>1596867089>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14. 잊혀진 것 :: 1001

그것을 제외한 모든 것은 망각할 것이다◆ws8gZSkBlA

2023-06-17 00:16:38 - 2023-06-25 00:30:11

0 그것을 제외한 모든 것은 망각할 것이다◆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00:16:38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그것은 축복인가 저주인가.

84 온화주 (4l.iMrWPFE)

2023-06-17 (파란날) 22:07: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 열린 히든 루트는 닫히지 않아...?

85 연 - 진행 (fcKDLOL5DA)

2023-06-17 (파란날) 22:07:42

마음을 정돈하지 못한 상태에서의 도술은 실패할 수밖에 없는 것일까. 연은 한숨을 내쉬다, 진짜 때리라며 말하다 아파하는 온화를 바보인가? 하는 눈으로 본다. 남자를 버려둔 채 바다로 가는 이들의 뒷모습을 눈으로만 쫓다가, 쓰러진 박 씨를 본다. 그들이 향하는 방향은 소금기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라. 연은 떠나가는 이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인다. 그들이 멀어지고 나면 박 씨의 어깨를 잡고선 휘휘 흔들며 깨우려 시도한다.

[>다시 일어나라>:3]

86 연주 (fcKDLOL5DA)

2023-06-17 (파란날) 22:08:38

니오주 푹 쉴 수 있길 바라요.

>>78 따라가고 싶으나, 불쌍한 박씨를 챙겨야겠어요. uu
>>82 00??

87 온화주 (4l.iMrWPFE)

2023-06-17 (파란날) 22:09:35

>>바보인가?<<

맞워오... 온화는 바보에오...

88 아회주 (DNL0fQJRMA)

2023-06-17 (파란날) 22:09:56

다갓...ㅋㅋㅋㅋㅋㅋㅋㅋㅋ...

>>86 안타까워라... <:3c 다음엔 같이 다녀보아요! >:3💕

89 한 번 달음박질로 5리를 뛰고◆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2:11:01

situplay>1596863068>201 초아

당신은 최씨 할아버지 집으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이 땅에 그림을 그리고 놀았는지, 흰 선이 바닥에 어지러이 그려져 있습니다.
바닥에는 천으로 만든 인형이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습니다.

문은 활짝 열려 있습니다.

[>방을 조사한다]
[>인형을 조사한다]
[>집 뒤로 돌아본다]

90 한 번 달음박질로 5리를 뛰고◆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2:11:27

>>84 네에... ;3c

91 한 번 달음박질로 5리를 뛰고◆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2:11:57

>>85 도술 다이스 굴려주세요;3!

92 연주 (fcKDLOL5DA)

2023-06-17 (파란날) 22:13:05

>>91 1, 2 / 1, 10으로 돌리면 될까요?

93 화유현 (dNJLMbsceI)

2023-06-17 (파란날) 22:19:10

"사라지기 전에 보인 특이행동이나 공통점, 이 외에 특별하게 눈에 띄는 점은 없었나요? 특정한 시간대나 목적지가 겹친다거나, 이상한 것을 보았다거나 하는 것처럼요."

이런저런 기본적인 질문을 던지면서도 대단한 답을 기대하지는 않았다. 마음 같아선 바깥을 나다니기도 귀찮은데 안에서 사람 구경이나 할까 하는 생각이 은근히 고개를 든다. 하지만 내부는 이미 샅샅이 뒤져 보아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고 하니 마을을 더 뒤진다 해도 의미는 없을 듯했다. 슬퍼하는 모습들에 흥미가 동한 것과는 별개로, 그는 해야 할 일에는 성실한 편이라. 두리번 고갯짓을 하며 상황을 대강 훑어본 후, 미련 없이 바깥으로 걸음을 돌린다.

[>마을 밖을 조사한다]

94 은 초아 (/AKsoHLEso)

2023-06-17 (파란날) 22:23:08

온통 아이의 취향에 맞는 놀거리로 가득하다. 실종되었다던 이 집의 손주가 남겨놓은 것일까. 미처 치우지 못한 흔적에서 아이를 향한 그리움이 묻어나는듯하다. 주변을 훑어보다가 허리를 숙여 바닥에 떨어져 있던 인형을 줍는다.

"네 친구들은 어디 갔을까?"


[>인형을 조사한다]

95 한 번 달음박질로 5리를 뛰고◆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2:29:30

>>67 윤하

당신은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더 이상 뒤에서 아이들이 쫓아오는 것 같지 않습니다. 웃음소리가 멈췄습니다.
당신이 잡고 내려 온 것을 볼 것입니까?

[>본다]
[>안 본다]


>>59 가현

당신은 털이 있는 주변을 조금 더 살핍니다.
바닥에 떨어진 스케치북 종이가 보입니다.

봅니까?

[>살핀다]
[>살피지 않는다]





>>71 아회

아쉽게도 주먹으로 때려도 남자는 일어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당신은 바다로 나갑니다. 주변에서 바람이 스치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 매정한 사람!!!

바닷바람이 시원합니다. 멀리서 어업을 하는 어부들과 바닷물에 휩쓸려 나온... 크툴루스러운 괴생물체가 있습니다. 아직 바다로 도착하지는 못했습니다. 당신들은 지금 길에 있습니다.

[>자유]



>>72 온화

당신은, 바다로 나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뒤에서.. 무언가 당신 쪽으로 달려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짐승의 발소리 같기도 하고 사람의 발소리 같기도 하며..
무언가 웃는 소리도 들립니다.

그 소리가 뒤에서부터 점차 당신 쪽으로 빠르게 다가옵니다.

[>뒤를 돌아본다]
[>자유]
[>???]

96 한 번 달음박질로 5리를 뛰고◆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2:30:07

>>92 네!!XD

97 한 번 달음박질로 5리를 뛰고◆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2:30:58

>>94 초아

인형은 무언가에 물린 것처럼 몸통이 축축합니다. 인형 옷 안 쪽에서 무언가 만져집니다.

열어봅니까?

[>열어본다]
[>내려놓는다]

98 한 번 달음박질로 5리를 뛰고◆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2:31:25

.dice 1 100. = 85 유현 70이상 홀

99 한 번 달음박질로 5리를 뛰고◆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2:31:32

오........ :)

100 연주 (fcKDLOL5DA)

2023-06-17 (파란날) 22:32:50

.dice 1 2. = 2
.dice 1 10. = 5

HP 1000
부적 14/20

어깨를 흔들어서 깨운다 하였지만, 도술 다이스인 걸 보니까 부적도 일단 제할게요.

101 유현주 (dNJLMbsceI)

2023-06-17 (파란날) 22:32:53

으아아아아악

102 임가현 (syicyx6AfU)

2023-06-17 (파란날) 22:33:06

전혀 어울리지 않는 물건이 떨어져있어, 가현은 그것을 주워들었다. 아이들이 실종되기 전 그림이라도 그린 것일까? 아니면 무언가 메시지를 써놓은 것일까.

"으음~ 뭐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살핀다]

103 온화주 (4l.iMrWPFE)

2023-06-17 (파란날) 22:34:15

크툴루스러운 생명체...? 크라켄이라도 낚였어!?

104 한 번 달음박질로 5리를 뛰고◆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2:34:33

.dice 1 5. = 3

105 한 번 달음박질로 5리를 뛰고◆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2:35:29

>>93 유현

마을 사람들은 고개를 가로젓습니다. 특별히 눈에 띄는 점이 없는 듯 합니다.
당신은 마을 밖으로 나갔습니다.

어디선가 방울 소리 같은 것과 웃음 소리가 들립니다. 아, 이 웃음소리의 주인은 피를 원합니다.
신선한 피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침... 흑룡 남학생, 윤하가 보입니다.

당신은 그를 공격해야만 합니다.


웃음 소리의 주인이 원하고 있습니다.

[>공격한다(도술다이스 필요)]
[>공격한다(도술다이스 필요)]
[>공격한다(도술다이스 필요)]

106 한 번 달음박질로 5리를 뛰고◆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2:35:51

>>103 크라켄이 끌려왔어요!>;3

107 한 번 달음박질로 5리를 뛰고◆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2:38:13

>>85 연

' 으으..... '

남자는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도술로 깨우지 않는 한 일어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부적이 타들어갑니다.
당신은 기회 한 번을 날렸습니다.

[>도술로 깨운다(다이스 필요)]
[>버려둔다]
[>다른 곳을 조사한다]




>>102 가현

당신은 스케치북 종이를 펼쳤습니다. 이상한 생물이 그려진 그림이 보입니다. 그린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크레파스 냄새가 물씬 납니다.
새하얀 머리카락을 길게 늘인 여인 얼굴과 개 몸통인 생물의 모습입니다.
그 여인은 기괴하게 웃고 있으며 특이하게도 몸통이 주황색으로 칠해져 있습니다.

우연일까요?

[>자유]

108 온화주 (4l.iMrWPFE)

2023-06-17 (파란날) 22:38:24

>>106 히이익 맛있겠다(?)

아니 근데 자꾸 뭐가 실실 쪼개고 어! 쫓아오고 어! 무섭잖아! 아이고 유현아 윤하야! 8ㅁ8

109 유현주 (dNJLMbsceI)

2023-06-17 (파란날) 22:39:02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윤하야~!!!!!!!

110 은 초아 (/AKsoHLEso)

2023-06-17 (파란날) 22:40:06

"으. 별로다."

예상치 못한 축축함에 투덜거리면서도 인형을 놓진 않는다. 그야 손끝에서 느껴지는 뭉툭함은 아직 살펴볼 곳이 남았다는 뜻이니까. 깊게 생각할 것도 없다는 듯이 곧바로 인형의 옷을 들춰본다.

[ > 열어본다. ]

111 굽이길에서 달려들어◆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2:41:42

>>109 유현주 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2 아회주 (Jhod.3Xijs)

2023-06-17 (파란날) 22:43:35

"세상이 이 지경인 것을 어찌 낭자 탓을 하시오."

개의치 않는다는 듯 손 가벼이 내저으며 지팡이를 짚고 걸었다. 한대 세게 쳤을 적 어지간히 묵직하고 단단한 지팡이임을 알았을 터인데, 그걸 맞고도 멀쩡하니 새삼 맷집 대단하구나 싶다.

각설하고 나오기가 무섭게 소금기 머금은 바람이 불어닥친다. 내륙에서만 살아 바다가 익숙하지 않은 나머지, 자칫하다간 길에서 멀미를 하겠다. 주변을 둘러보던 그는 무언가를 마주하고 잠시 자신의 안경을 벗어 눈을 비볐다.

"?"

내가 뭘 본거지?

"??"

잠시 발걸음 멈췄던 것을 깨닫곤 그는 고개를 휘휘 저었다. 아니, 저언 것에 신경 쓸 때가 아니지.

"세상이 말세로구먼……."

안경을 다시 쓰고, 발걸음 옮겨 마저 바다로 향하려 들었다. 그래, 세상은 그런 법이지, 이상한 것이 있어도 그러려니 사는 법이지...

……그런데 어머니는 저런 걸 익숙하게 마주하고 살며 령도에는 제법 귀여운 것이 많다고 하였던 것인가?
아니겠지?

113 아회주 (Jhod.3Xijs)

2023-06-17 (파란날) 22:43:50

으아악 이름!!! 무아회!!!!!!!

114 굽이길에서 달려들어◆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2:44:06

>>110 초아

당신은 인형의 옷을 들췄습니다. 바스락, 소리와 함께 옷이 허망하게 젖힙니다.

뿌리 부분이 주황색, 끝으로 갈수록 흰 머리칼 혹은 털이 보입니다. 짐승의 털 같습니다. 어떤 짐승인지는 알기 어렵습니다.

[>다른 곳을 조사한다]
[>집에서 나간다]

115 초아주 (/AKsoHLEso)

2023-06-17 (파란날) 22:45:47

오 크툴루스러운 생물체는 뭘까 했더니 바다에 크라켄도 사는군요 신기해라🫢

116 굽이길에서 달려들어◆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2:46:13

령도 바다에 민물고기 바다물고기 다 있어요:3

117 연 - 진행 (fcKDLOL5DA)

2023-06-17 (파란날) 22:47:54

깨우려고 해도 일어나질 않으니. 이대로 버리고, 가긴 싫지만 다른 사람들을 뒤따라가야 할까 잠깐 그런 고민을 한다. 아니지. 이대로 차가운 땅바닥에 버리고 가면 입 돌아갈지 모르니. 다시 한번 부적 두 장을 손에 쥐며 비구름으로 상대를 깨우려 한다.

.dice 1 2. = 2
.dice 1 10. = 6

HP 1000
부적 12/20

118 연주 (fcKDLOL5DA)

2023-06-17 (파란날) 22:48:37

이이익..

119 아회주 (Jhod.3Xijs)

2023-06-17 (파란날) 22:49:33

이이익 다갓 왜 연주 괴롭혀..!!!

120 굽이길에서 달려들어◆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2:51:12

11시까지 하도록 할게요:)

제가 내일 시험이라서....(눈물)

121 임가현 (syicyx6AfU)

2023-06-17 (파란날) 22:55:10

"어라, 이게 뭐람?"

꽤 요상스럽게 생긴 무언가였다. 개의 몸통에 여인의 얼굴이 있는 생전 처음 보는 생명체가 그려져 있었다. 그저, 어린 아이들이 창의력을 총동원해 그린 것이라기에는, 너무나도 괴이한 생김이었다. 이런건 수지 도사님이 빠삭하게 잘 알고 계실텐데. 지금이라도 학당으로 돌아가 정보를 얻어보아야 할까?

허나 그러기에는 갓 그려진 그림 느낌이라. 행여 그 사이에 또 다른 아이가 잡혀가진 않았나 하는 생각에 가현은 주위를 살핀다. 점차 거리가 좁혀진다는 것이 느껴진다. 이 흐름을 타고, 서두름 없이 천천히 수사망을 좁힌다면 언젠가는 원인과 마주할수 있지 않을까.

[>털이나 흔적이 더 있는지 확인하고 만약 있다면 흔적을 따라간다]

122 은 초아 (/AKsoHLEso)

2023-06-17 (파란날) 22:56:02

무언가 찾은 것 같긴 한데, 그 정체를 알 수가 없다. 동물이에 대해 더 공부해뒀으면 좋았을까. 물론 다시 돌아간대도 흥미 없어 배울 것 같진 않다만. 어차피 모르는 것 더 생각해봐야 의미없다. 인형을 다시 바닥에 내려둔다. 그리고는 또 무언가 떨어져 있는 것이 없을까 싶은 생각에 집 근처를 더 둘러보기로 한다.

[ > 집 뒤를 돌아본다. ]

123 초아주 (/AKsoHLEso)

2023-06-17 (파란날) 22:58:00

아이고.. 연주.. 다갓 너무한 거 아니냐고요🥲

124 굽이길에서 달려들어◆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2:58:04

아회와 온화가 본 것: 🦑🐙

근데 tmi이긴 하지만, MA는 괴상한 걸 창조하긴 했습니다:3 거대한 게........... 이미 죽었어요 그 게.. :3

125 굽이길에서 달려들어◆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2:58:23

다이스가 연주와 연이를 괴롭히기 시작했어요..(흐릿)

126 연주 (fcKDLOL5DA)

2023-06-17 (파란날) 22:58:58

다이스가 이기는지 제가 이기는지 계속 붙어볼 거에요..... 😬😬

127 류 온화 (4l.iMrWPFE)

2023-06-17 (파란날) 23:01:07

세상이 그렇다고는 하나. 그렇다 하여도 제 손으로 행한 것 사라지지는 않는다. 쓰게 웃으며 쥔 손 아릿하다. 슬슬 쥐고 있던 소매 축축해져 한 번 놓고 털어야겠는데. 손 풀면 제 긴장도 풀릴까 그냥 팔 사이로 감추듯 넣기만 하였다.

어쩌다보니 아회와 동향이 되었다. 이름 모를 타 기숙사 아씨 그 집에 둔 채였다. 이럴 줄 알았으면 정신 들자마자 바다로 갈 걸 그랬지. 하는 수 없이 두엇, 아니, 서너 걸음 넉넉히 거리를 두고 걸었다. 그 사이 굳은 손 펴서 대충 손수건 둘러 놓고. 옷 꼴 한 번 보고 소리 없는 한 숨 흘렸다. 이럴 때는 적룡이 도움 된다. 피 묻어도 티 거의 나질 않으니. 뒤늦게 아회 목 어떠한가 보니 부적 붙인 듯 했다. 제가 정신이 없어도 단단히 없나보다. 제일 먼저 챙겼어야 하지 않나. 제 과실인 것을.

이만 돌아갈까...

멍하니 바닥 보며 생각하는데 흠칫 한기가 돈다. 그리고 들려오는 발소리. 아니 뜀박질 소리? 그리고 웃는 소리. 인지하자마자 자리에 우뚝 섰다. 제일 먼저 아회와 저 사이에 거리 얼마나 있는지 보았다. 이 정도면 도술 써도 튀지 않겠지? 도망칠 생각은 들지 않았다. 뒤에서 쫓아오고 있다면 도망쳐봐야 무의미하다. 애초에 저는 쫓기는 사냥감이 아니라 쫓는 쪽이다. 어쩌면 저를 그리 휘두른 앙심의 발현일 지도 모르지만. 자리에 서서 피 묻은 손으로 부적 꺼냈다. 늘 제 맘대로 되어주지 않지만 오늘은 좀 되었으면.

돌아보지는 않고 발소리 최대한 가까워지길 기다린다. 가까이. 아주 가까이. 숨소리도 들리겠다 싶은 순간. 부적 두 장 날려 제 주변 둥글게 불길 일으키려 한다. 저 역시 그을려도 상관없으니 크고 사나운 불길 저 가두듯 피어오르는 것 간절히 염원했다.

[>자유]

.dice 1 2. = 2
.dice 1 10. = 6

부적 18/20
체력 744

128 초아주 (/AKsoHLEso)

2023-06-17 (파란날) 23:01:47

>>113 더 신기하네요 그래도 바다는 평범하게 소금물일까요🤔

129 굽이길에서 달려들어◆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3:01:58

온화 안 돌아본거죠?:3

130 온화주 (4l.iMrWPFE)

2023-06-17 (파란날) 23:02:03

다이스가 그냥 다 괴롭히려고 작정을 했구나...

131 온화주 (4l.iMrWPFE)

2023-06-17 (파란날) 23:02:28

>>129 ㅋㅋㅋㅋㅋ 혹시 돌아봤다 해도 돼?

132 초아주 (/AKsoHLEso)

2023-06-17 (파란날) 23:02:46

앗 실수.. >>116 이었습니다~

133 굽이길에서 달려들어◆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3:02:51

>>113 네 평범하게 소금물이예요:3 근데 그 바다에서 잡히는 게 전부 바다 생선만 있다고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어요 저는 ':3

134 굽이길에서 달려들어◆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3:03:21

>>131 네! 되어요!!:3 묘사가 나오나 안 나오나 그 차이일 뿐이라: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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