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63068>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13. 🐕 멍멍 :: 1001

🐶◆ws8gZSkBlA

2023-06-11 14:55:23 - 2023-06-17 20:19:59

0 🐶◆ws8gZSkBlA (ABsmE7E4iE)

2023-06-11 (내일 월요일) 14:55:23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血를 핥아서.....
-???

614 온화주 (fOqY9JmN3.)

2023-06-13 (FIRE!) 21:43:02

>>612 (피로를 풀어주는 맛사-지)(조물조물)

흐음? 자극시키지 말라는 건 수업 한정이겠지...? 뭘까나~~

615 윤하주 (c3TvF6X1U2)

2023-06-13 (FIRE!) 21:45:00

>>614 (매우 늘어짐) 답레를 얼른 가져와야지 ...

616 가현주 (2xX43SXUGQ)

2023-06-13 (FIRE!) 21:47:30

노벨AI의 경우에는 손동작 지칭해주고(내가 쓴건 peace sign) mismatched finger many finger 등등 원하지 않는 태그값에 추가 잔뜩 해두면 그나마 이렇게 손 괜찮게 나오기도 하고~~ 엄지가 좀 삐꾸지만 다른 미스짤들에 비하면 이정도는 양반이라며 ^-ㅠ

윤하주도 안녕~~~ 늦은 시간까지 고생 많았어~~~

617 ◆ws8gZSkBlA (9OC53hx.bw)

2023-06-13 (FIRE!) 21:55:16

>>614 :D 그건 나중 가서..!!

윤하주 어서오세요! 답레는 천천히 주세요... 제가 지금 내일 기상이... 5시라..... 하하.

618 아회 - 불가살 (UX.F9AS.eY)

2023-06-13 (FIRE!) 22:24:04

아무것도 아니라며 넘기지만 압박 정도야 있음을 깨닫게 된다. 뭐, 형님 성격이라면 그럴 만도 하겠거니 지레짐작하며 넘긴다. 아회 상자를 온전히 넘기면서도, 처음 만났던 카페에 대한 기억을 더듬는다. 형님을 보고 알 수 없는 공포에 질려버렸던 그 순간. 일생에서 가장 굴욕적이고, 다시 당도할 수도 있는 공포를 어렴풋이 짐작했던 날. 지금까지는 형님께 잘도 대들었지만 그 이후에도 계속 대담한 태도를 유지할 수 있을까, 아마 아닐 것이다. 잘 알고 있다. 인간에게는 어쩔 수 없는 감정의 파도가 밀어칠 때가 있음을, 그 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언젠가 눌러 담아온 공포는 둑이 무너지듯 한 번에 터져 나올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어떻게 될지도 잘 안다. 모를 리가 없다.

"좋습니다. 아, 남령초 피우며 가도 좋습니다. 연기에는 그닥 연연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아니다. 지금은 무너지기엔 감정이 고요하다. 아회는 당신을 향해 고개를 올리다, 얼굴을 가렸다는 말에 그제야 눈을 가늘게 떴다. 그리고 한참이고 당신을 쳐다보다,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슬쩍 내뺐다. 그리고 응? 하고 짧은 소리가 들린다. 안경이 없으니 이리도 불편할 줄이야.

"에잉, 그랬구먼…… 얼굴을 가렸다니, 눈 감은 것도 있지만 안경이 없어서 몰랐구만……."

몸 움직이려 하다가, 금지되었단 말에 고개 느릿하게 돌려본다. 형님께서 그러하였겠지. 문득 궁금해졌다. 온화도 그렇고, 당신도 그렇고. 그 남령초가 당최 무엇이길래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는지.

"피워본 적이 없어 그런데, 대체 어떤 느낌인 겁니까?"

619 류 온화 - 하 사감 (fOqY9JmN3.)

2023-06-13 (FIRE!) 22:33:38

어라. 신수와 요괴인데 죽이지를 못 해? 돌아오는 말론 그렇게 밖에 이해 되지 않았다. 제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에 무슨 차이 나는 것일까. 그것 역시 궁금하나 차츰 생각 늘어진다. 그야 자다 깨서 술 마시고 떠들어댔으니 슬슬 한계일 법도 하다. 제법 가까이서 들리는 으릉거림이 듣기 나쁘지 않다 생각하며 기댄 어깨에 볼 부볐다. 앓는 소리 들릴 적엔 작게 웃었지만은.

"양반 없으면은 뭐 신선이라도 먹나. 흐흥."

이제 아무렇게나 나오는 말 주워넘기며 하 사감에게 팔 두른다. 멍한 정신이어도 바로 옆에서 들리는 목소리는 다 듣고 있었다. 당분간 역린이 얌전하고. 하 사감이든 누구든 자극시키지 말 것. 무슨 인정을 받니 어쩌니 하는데. 아. 죽을 지도 모른다니 이건 좀 신경 써야겠다. 죽는 것 두렵지 않으나 아무 것도 못 이루고 죽기는 한스러울 만큼 싫어...

"여즉 귀찮게 구니 별 얘길 다 듣네. 내 기억은 해... 두어야지. 응. 그리 죽으면 망신살 뻗쳐서 눈 못 감어..."

흐아아암. 이번엔 늘어지게 하품 하곤 무겁게 감기는 눈 슥 감았다. 감기는 시야에 새 맥주캔 보였지만 동할 틈도 없이 시야 어두워진다. 졸리다. 이리 구는 것이 자극 되지는 않겠지. 아. 몰라. 지금은 그냥 졸린 걸. 방까지 못 가. 잘 거야...

"아무튼... 나 잘래... 잘 테니까..."

내던져놓지 말라고. 그 말 채 잇기 전에 숨소리 슥 가라앉는다. 온화 그렇게 잠들어간다.

//정보 쏠쏠하게 득했으니 이쯤에서 마무리~! 히히 좋은 팁 얻었당 캡틴 수고했오~~

620 윤하주 (c3TvF6X1U2)

2023-06-13 (FIRE!) 22:37:10

그럼 답레는 내일 아침에 줘도 되까 ...

621 ◆ws8gZSkBlA (9OC53hx.bw)

2023-06-13 (FIRE!) 22:44:15

온화주 일상 고생하셨구 나중에 주세오 윤하주. 저도 답레는 내일 가능이어요...

다들 잘자요...(다시 이불덮


.dice 1 100. = 46-70이상

622 온화주 (fOqY9JmN3.)

2023-06-13 (FIRE!) 22:47:17

떼이잉 다갓 네이놈!

잘 자 캡틴~

623 윤하주 (c3TvF6X1U2)

2023-06-13 (FIRE!) 22:56:58

(늘어짐)(파닥파닥)(늘어짐)

624 온화주 (fOqY9JmN3.)

2023-06-13 (FIRE!) 23:00:52

(늘어짐22)

625 온화주 (fOqY9JmN3.)

2023-06-13 (FIRE!) 23:31:41

https://picrew.me/share?cd=8KY0Sz3ac1

[팝니다] 도화 학원-류온화 봉재 인형 (한정판/가격 제시)

(실제로 팔지 않습니다)(찡긋)

626 윤하주 (c3TvF6X1U2)

2023-06-13 (FIRE!) 23:35:51

(갖고싶음을 격하게 표현하는중)

627 온화주 (fOqY9JmN3.)

2023-06-13 (FIRE!) 23:53:50

ㅋㅋㅋㅋㅋ 안팔아용~ 못사용~ ㅋㅋㅋ

628 윤하주 (tdfFKUHs4I)

2023-06-14 (水) 00:06:01

(매우 슬퍼하는중)

629 온화주 (Wj2rrBoPL2)

2023-06-14 (水) 00:13:33

슬퍼도 어쩔수 없어용 쑤담이나 받아용 (쑤담쑤담)

헉 언제 자정 넘었지!

630 연주 (/zD9VSHey6)

2023-06-14 (水) 01:30:42

주무시러 가셨을 모두 잘 자요. 좋은 꿈 꾸길 기도할게요.

631 온화주 (Wj2rrBoPL2)

2023-06-14 (水) 01:39:32

(히히히 난 있지롱)

632 연주 (/zD9VSHey6)

2023-06-14 (水) 01:48:24

>>631 이제 주무시면 되는거에요. (강제로 이불 속으로 넣음)

633 ◆ws8gZSkBlA (dE.8l20is.)

2023-06-14 (水) 01:52:11

자랴... 하는데.....🥲

634 온화주 (Wj2rrBoPL2)

2023-06-14 (水) 01:59:05

>>632 엣 나 아직 안 졸ㄹ (이불에 먹힘)

캡틴은 어찌하여 깼는가... 다시 자라... (토닥토닥)

635 ◆ws8gZSkBlA (dE.8l20is.)

2023-06-14 (水) 02:07:39

(눈물)

세시간.. 잘 수 있네요....

636 온화주 (Wj2rrBoPL2)

2023-06-14 (水) 02:14:00

어여 누워서 자~ 두세시간 푹 자면 되는겨~

637 연주 (/zD9VSHey6)

2023-06-14 (水) 02:34:17

>>634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는 일찍 잘 필요가 있어요.

캡틴 00.... 그럴 수록 조금이라도 더 자야하니깐, 눈을 감고 있어보려 하는게 좋아요...

638 아회주 (WJl57vJzP6)

2023-06-14 (水) 03:07:29

지금쯤 다들 푹 주무셨으면 해요...

https://postimg.cc/gallery/9TjgPVW

아닌 새벽에, 무료 ai와 또 싸운 썰 푼다...여요...

639 연주 (/zD9VSHey6)

2023-06-14 (水) 03:17:38

헉 😯

640 아회주 (WJl57vJzP6)

2023-06-14 (水) 03:18:34

어째서 지금까지...!!(이불말이!!)

641 연주 (/zD9VSHey6)

2023-06-14 (水) 03:28:50

이 어쩜 이렇게 빛이 날까요. 마지막 사진은 주위에 피어난 꽃보다 아회가 더 압도적으로 아름다우니, 기품있고, 신성해 보이기도 하는 것이. 아아 아름다움이 넘쳐 흐르네요...

642 연주 (/zD9VSHey6)

2023-06-14 (水) 03:32:23

>>640 으약. (둘둘 말림)
에, 음. 딱히 잠이 안 와서가 아니라 >>638를 보기 위해 깨어 있었어요! 응! ◐◐..

643 온화주 (Wj2rrBoPL2)

2023-06-14 (水) 03:33:40

호오옥 아회 짤 잔치다~! 짤마다 이름 붙은거 당시 상황이 상상되는데 ㅋㅋㅋㅋ 캬 하나같이 멋있고 이쁘고... 도화 미인 1등은 아회가 해야해~

644 아회주 (WJl57vJzP6)

2023-06-14 (水) 03:41:52

>>641-642 세심하게 반응해주셔서 참 기뻐요.🥰 태그를 이것저것 써보는데 참 많은게 들어가는구나...🤔 싶기도 하더라고요... 결제해서 더 돌려볼까, 그런 생각도 들구. 그것보다 잠이 안 오는 것 같은데요...!!(지이이) 너무 무리하지 마셔요...🥲 졸리다 싶으면 바로 주무시구, 쪽잠이라도 주무시구...(도담도담) 자장자장...👉👈

>>643 온화주도 주무셔야죠!!! 으으으, 맞아요...😂 어어 얘 잘 나왔네 뭐야 머리카락 왜 이래! 어어? 얘 뭐야 왜 이렇게 손이 이상해 어어어 대박이다...등등등...👀 응? 1등은 모두 아니었나요????????????(지이이이이)

잠이 오는데... 만약... 답이... 없다면요... 응...🛏

645 연주 (/zD9VSHey6)

2023-06-14 (水) 03:59:39

>>644 구도가 조금씩 다른 것이 그래서이군요. 비용이 비싼 것이 아니라면 저라도 결제를 해볼까 고민하게 만드는 결과물들이지만. 그건 조금 더 고민해 보고 결정하여요. 결제해도 막상 지금이랑 크게 다른게 없을지도 모르잖아요?
그리고 ◐◐... 응. 무리하지 말아야 하는데. 정말 잠이 안 오고 눈도 안 감겨서 우으으, 그래도 말처럼 쪽잠이라도 자려 노력해 볼게요.

아회주도 졸리신 것 같은데. 무리하지 마시고 어서 누워서 푹 주무시길 바라요.

646 온화주 (Wj2rrBoPL2)

2023-06-14 (水) 04:42:03



(어장에 수면브금 살포)(히히 모두 꿀잠 자라구~)

647 윤하주 (dd1.7XmKnc)

2023-06-14 (水) 07:02:25

쫀아 :3

648 불가살 - 아회◆ws8gZSkBlA (I09EJ75RYc)

2023-06-14 (水) 07:50:08

' 아, 다행이야! '

불가살이 밝은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연연하지 않으니, 다행이었습니다. 궁기에게만 들키지 않으면 됩니다. 궁기에게만!

' 내 얼굴은 꽤 알려져서. 무엇보다, 이 잘생긴 얼굴이 쉽게 잊혀지겠어? '

그는 꽤 당당히 자신이 잘 생겼노라 말했습니다. 그것은 기실이었습니다. 불가살은 키득키득 웃었습니다.

' 아무 생각이 안 나게 해준다고 할까. 머릿속을 비워주거든. ''

그가 말하며 앞장서서 걸었습니다.

' 다과는 내가 살게! '

합법적으로 삥 뜯기 가능!

649 불가살 - 아회◆ws8gZSkBlA (I09EJ75RYc)

2023-06-14 (水) 07:50:22

답레 올리고 일하고 올게요

650 ◆ws8gZSkBlA (g8mcbQGVjI)

2023-06-14 (水) 14:32:08

드디어 퇴근해요! 만세!!!!!!!

651 온화주 (Wj2rrBoPL2)

2023-06-14 (水) 16:30:15

갱신해~

652 ◆ws8gZSkBlA (dE.8l20is.)

2023-06-14 (水) 16:52:20

드디어.. 드디어 집이예요.....(늘어짐

653 온화주 (Wj2rrBoPL2)

2023-06-14 (水) 16:53:36

(쑤담) 캡틴 어서왕~

654 아회주 (WJl57vJzP6)

2023-06-14 (水) 17:01:58

집갱할게요... 아아.. 불가살이랑 온화는 부럽다... 연초 많이 피워도 건강에 문제 없겠지... 실시간으로 수명이 빠져나가진 않겠지...

655 ◆ws8gZSkBlA (dE.8l20is.)

2023-06-14 (水) 17:10:16

아회주 어서오시구... 샤워 좀... 하고 올게요....

비에 쫄딱 젖었어요... 힝구야;ㅅ;

656 모 윤하 - 궁기 (Ff.cyssdXY)

2023-06-14 (水) 17:42:22

10년도 넘었다니 외모에 비해 나이가 상당히 많아서 놀랜 윤하였지만 겉으로 티는 내지 않았다. 근데 이렇게 보고 있으니 누군가와 분위기가 비슷한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게 누구인지 도통 기억이 나질 않았다.

" 아닙니다. 괜찮아요. "

그는 자신이야 말하는 것을 좋아하니 누군가 갑자기 말을 걸어오는 것 정도는 신경 쓰지 않았다. 다짜고짜 욕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말이다. 근데 누구랑 분위기가 비슷한걸까, 하고 속으로 열심히 고민하던 그는 상대방의 물음에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 작은 사고가 있어서 통제도 할겸 닫았다고 하네요. "

자신은 전혀 연관 없는 사람이라는 것처럼 얘기한다. 사실 학당의 문이 닫힐 정도의 사건과 연관 되어있다면 필시 좋은 인상은 주기 힘들테니 말이다. 근데 아는 사람이라,

" 아는 사람이라. 어디 기숙사에 다니는 학생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

젊어보여도 나이 차이가 꽤 있었기에 좀 더 공손한 태도가 된 그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657 윤하주 (Ff.cyssdXY)

2023-06-14 (水) 17:42:32

(사망)

658 온화주 (Wj2rrBoPL2)

2023-06-14 (水) 17:45:19

>>654 (옆눈)

아회주 윤하주도 어서오궁~

659 ◆ws8gZSkBlA (dE.8l20is.)

2023-06-14 (水) 17:53:43

(반신욕에 녹은 슬라임)

우헤헤.. .저녁 먹고 답레 드리겠습니다;)!

660 온화주 (Wj2rrBoPL2)

2023-06-14 (水) 17:55:28

캡틴 맛저해~

661 아회 - 불가살 (WJl57vJzP6)

2023-06-14 (水) 18:57:34

연기에 그리 크게 연연하지는 않는다. 당장 제 후배도 남령초 피우고, 자신도 그렇게 예민하게 구는 것도 아니었으니. 사람이 피우면 피우는 것이지 달리 의미를 부여해서 감정에 피로를 더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그렇게까지 피곤하게 살고 싶지는 않았다. 당신이 상자 열고 불 붙일 때까지 시간 주겠다는 듯 아회 느긋하게 지팡이 손잡이에 양손 올린 채로 기다렸다.

"알려졌다라. ……한데, 잘생겼다고요?"

가면 너머 인두겁 어찌 생겼는지 직접 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본인 말로 잘생겼다 할 정도라. 안경이 없어 잘 보이지 않기에 미추를 논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인지, 대체 얼마나 잘생겼으면 스스로도 저리 말할까 궁금하기 그지없다. 잘생김, 잘생김…… 곰곰이 되짚어 보니 지금껏 자신의 인생에서 잘생긴 사람이라면, 인정하긴 싫지만 형님과 생물학적 아버지뿐이었으니 다른 잘생김은 무엇인지 좀 보고 싶기도 하고.

"……머리를?"

갑작스레 흥미가 동하는 듯 당신을 슬쩍 쳐다본다.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는다면, 호수를 빙빙 걸어 다니면서도 풀리지 않는 심상을 더 고요히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당신의 옆으로 같이 걸어가듯 하며 멱리의 비단을 드리워 모습 가리더니만, 다과를 사겠단 말에 잠시 고민한다. 나쁘지 않은 조건이다.

"감사히 받겠습니다."

그러면서도 비단 너머로도 시선 진득하다. 대체 어떻게 남령초 피우는 것인지 궁금한지, 그림자 때문에 드러나지 않지만 눈 동그랗게 뜬 것은 분명하다.

662 아회주 (WJl57vJzP6)

2023-06-14 (水) 18:58:49

다들 저녁 맛있게 드세요~!!!!

아아, 이제야 깨달았어요... 멱리 보다 너울이 더 간지인데...(이미 엎지른 서술)

663 온화주 (Wj2rrBoPL2)

2023-06-14 (水) 19:05:31

ㅋㅋㅋㅋㅋ 하지만 이미 올려버린 답레~ 아회 불가살한테 담배 배우려나~

664 아회주 (WJl57vJzP6)

2023-06-14 (水) 19:07:39

>>663 우와아... 적룡즈 최연장자와 연장자의 흡연듀오... 큰일나겠는데요~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