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어장은 < 붉은 바다를 위해 > 어장의 2기격 커뮤 준비어장입니다. ※ 본 어장은 [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 기반으로, 해당 작품을 감상하지 않았을 시 러닝이 불가능합니다. ※ 본 어장은 러닝 중 / 엔딩 이후 연공 행위를 일체 금지하고 있습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진행 도중 사망 및 부상당할 수 있습니다.
해당 양식(>>8)은 비공개 신청서(시트) 양식의 내용 중 하나로, 상기 말씀드린 바에 따라 본 신청서에는 에반게리온 작품의 내용에 대해 얼마나 잘 숙지하고 있는지에 대해 확인하는 질문들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어려운 질문이 들어갈 예정은 아니기 때문에, 차후 신청서를 작성하실 때 부디 편히 작성 부탁드립니다.
본 커뮤니티(어장)는 [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 기반 어장으로, 대부분 창작 스토리로 진행될 예정이나 관련 용어 등으로 인해 신극장판, 특히 2편인 '파' 를 감상하지 않으실 경우 러닝이 불가능합니다. 어장주(총괄) 본인도 완벽 고증을 위해 신극장판 콘티 책 원서 등을 직접 구매해 번역해가며 현재 준비중에 있습니다. 본 커뮤는 원작을 소비하지 않을 경우 러닝이 불가능한 어장이니, 이 점 꼭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전편(서・파・Q・:||) 은 현재 < Amazon Prime Video > 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Amazon Prime Video 는 한국에서도 현재 서비스중에 있는 스트리밍 사이트 입니다. 본 어장을 러닝하기 위해선 꼭 감상해야 할 편이 포함되어있으니 부디 작품 감상 후 신청서 제출 부탁드립니다.
(4) II. 연표 ⬜︎ 세컨드 임팩트 이전 ( ~ 2000. 09. 15 ) ⬜︎ 세컨드 임팩트 이후 ( 2000. 09. 15 ~ )
※ 본 커뮤의 기본적인 연표는 원작과는 세컨드 임팩트 발발일~발렌타인 조약 까지만 동일합니다. 그외 게히른 및 기타 조직의 설립일 및 사건들은 원작과 절대로 동일하게 이어지지 않습니다. ※ 본 세계관에서 등장하는 조직들은 모두 실제 현실의 조직과 연관이 없는 별개의 조직입니다.
Q 전기수 어장과는 어느 정도 연계되나요? 전기수와는 동일 시점이나 전혀 다른 장소에서 스토리가 전개될 예정이며, 플레이어 캐릭터들은 물론이고 작중 인믈 대부분이 전기수에서 일어난 사건을 전혀 모르는 이들이 다수입니다. 전기수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선 연표(>>23)의 세컨드 임팩트 이후 부분에 정리해 두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있었다 정도만 알아도 충분히 참여가 가능합니다.
Q 전기수 어장을 전혀 모르는데 러닝이 가능한가요? 네. 가능합니다. 하지만 본 커뮤(어장)이 [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 기반인 만큼 해당 작품은 반드시 감상 부탁드립니다.
Q 차후 NMPC 공개 때 설정집에 언급된 'K' 와 같은 사례도 등장하나요? 되도록이면 작중에서 직접적으로 등장하는 해양 생태계 보존 연구기관 소속을 중심으로 공개할 생각입니다. 단, 비상무 감사위원으로 언급된 '미야미즈 코우키' 의 경우 해양 연구소 소속이기도 하기에 공개될 수 있습니다.
Q 합격자 발표때 사원증 양식으로 나올 예정이라 하셨는데, 인장을 올릴때 특별히 복장 규정이라던가 있나요? 증명사진인 만큼 다음과 같은 형식만 지켜주시면 뭐든 괜찮습니다.
⬜︎ 연구직 - 흰 실험가운, 하얀 셔츠(반팔/긴팔 제한 없음), 하늘~파랑 계통 넥타이 ⬜︎ 행정직 - 화이트・아이보리・베이지 계통 정장재킷, 하얀 셔츠(반팔/긴팔 제한 없음), 하늘~파랑 계통 넥타이 ⬜︎ 특별 채용직 - 검은 정장재킷, 하얀 셔츠(반팔/긴팔 제한 없음), 파랑~남색 계통 넥타이
>>5 에서 언급된 바 있지만 ◯명 = 한자릿 수이기 때문에, 다 합쳐도 스무명은 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석・박 학위 연구직 ◯명 > 학사 학위 이상 행정직 ◯명 > 특별 채용직 ◯명 순으로 합격자를 뽑게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수요를 봐서는 무리 없이 바로 합격이 될 수 있을 수준이기에, 질문자님께서는 염려 마시고 신청서를 작성하셔도 문제가 없으실 겁니다. 웹박수 확인을 이제야 하게 되어 늦은 답변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좋은 저녁 되셨으면 합니다 😇
예정보다 빠르게 완성된 고로, 22시 00분에 전체 도면을 제외한 지도 전체를 공개하고자 합니다. 차례대로 정화 시설 / 직원 단지 / Visitor Center / 발전소 가 될 예정입니다. 관련 설명표와 전체 도면은 예정대로 23일에 올라갑니다. 기다리게 해 드려 죄송합니다!
끌어올리며 근황을 말씀드리자면....스토리는 현재 2/5 정도 완성되어 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상황극 형식 커뮤만이 아니라 어느 커뮤든 마찬가지겠지만, 커뮤란 것은 총괄(캡틴)만이 아닌 참여자들 모두가 만들어가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스토리를 짤 때 저는 지나치게 촘촘하게 모든 것을 짜두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흐름 자체는 기반인 작품이 있는 만큼 정말 확고할 겁니다. 아마 신청서를 받게 된다면 대다수가 외부에서 오신 분들의 신청서일 가능성이 높을 것이니, 그에 맞게 마음의 준비를 해놓고 있겠습니다.
정확히 17일 뒤, 7월 14일부터 본 임시스레에 직접 질문을 포함한 레스를 남기는 것이 허용됩니다. 여러분들의 신청서를 기다리며 오늘도 작업을 이어나가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수요조사에 참여해주신 25명의 참여자분들, 참여하겠단 의사를 밝혀주신 19명의 참여자 분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 학교가 수몰되거나 파괴되지 않고 남아있다는 전제 하에 정상적으로 이루어집니다. 2. 현재 합격자 발표 예정비율은 연구직 : 행정직 : 특별채용직 3:2:1 의 비율로 확정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20명 내외로 받을 예정임을 밝혔기 때문에 특별채용직은 최대 3명만 받을 예정입니다. 당초 예상보다 합격자가 줄어들 경우 역시 감안하고 있습니다. 2-1. 합격자 발표 직후 시트를 올리지 않은 신청서, 첫 주 진행에 참여하지 않은 자(=물갈이 대상자) 가 있을 경우 추가 합격자를 또 발표할 예정이오니, 이 부분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3. 가능하오나 에버노트 링크에 한정합니다. 구글 독스의 경우 아이디 인증의 위험이 있으므로 불허합니다.
근황을 알려드리자면 모든 스토리 시놉시스 작성은 끝난 상태입니다. 엔딩 포함 모든 스토리 시놉시스 작성이 끝났고, 현재는 세부적인 스크립트 작업을 진행중인 단계에 있습니다. 현재 2/4 정도 완성되어가고 있는 상태이니 거의 절반이 끝나가고 있는 거라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어장을 끌어올리며 질문을 받고자 합니다. 캐릭터 관련 설정 질문은 정말로!! 필요한 질문이니 부디 편히 질문 부탁드립니다.
전략자위대와 경시청 두 조직간의 사이는 상당히 안 좋습니다. 구 자위대가 국연군(UN군)의 편대로 들어간 이후 새로 편성된 전략자위대이나, 경시청과의 관계는 구 자위대 시절이나 현 전략자위대 시절이나 변한 것이 없습니다. 전략자위대와 경시청에는 크고 작은 알력 싸움이 존재하며, 작게 보나 크게 보나 두 조직은 견제하는 사이에 가깝습니다.
내각정보조사실과 경시청 두 조직간의 사이는 협력관계입니다. 공안부 등 첩보적인 면에서 경시청 쪽에서 협력을 하고 있고, 경시청 쪽에서 내각정보조사실로 파견되는 직원 역시 있습니다. 종종 내각정보조사실과 경시청 쪽에서 동시에 같은 조직에 요원을 파견하기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경시청과 달리 내각정보조사실은 일본 총리 직속입니다. 이 경우 큰 목적은 똑같으나 세부적인 면에서 다른 목표와 목적이 있어 파견되었을 경우가 있습니다.
2. "우대 사항" 이기 때문에 필수 사항은 아닙니다. 행정직 지망의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다만, 연구직의 경우 이공계열 관련 석사 혹은 박사 학위는 필수 조건이며, 특별채용직의 경우 윤리감사실 지망이 아닌 이상 소수합격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별채용직으로 분류되는 윤리감사실 NPC '미야미즈 코우키' 의 경우 군・경 경력이 없는 민간측 캐릭터입니다. 예시 양식으로 >>69 에 해당 캐릭터의 NPC 신청서를 올려두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3. 본심을 솔직하게 작성하는 것 가능합니다. 아니 권장드립니다. 사실 이 부분을 권장드리는 것이, 이 질의응답이 향후 여러분들의 개인 스토리 진행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98부터 작성하는 설정들은 특정 특성 보유자가 없었기에 풀리지 않은 설정으로, 1기 붉은바다 시절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있었던 설정이 맞습니다. 지금이 가개장 전이고 아예 이번 기수에는 위키 장르란에 첩보물이라 적어둔 만큼, 오늘은 확실하게 관련 설정을 풀고자 합니다.
전략자위대와 일반 시민 세컨드 임팩트 이후 군인에 대한 민간의 인식은 양측으로 갈렸습니다. 시민을 지키는 군인, 시민을 억압하는 군인. 세컨드 임팩트 당시 군대는 시민을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무수히 많은 시민들이 많은 이유로 죽어갔습니다. N2폭탄이 도쿄 한복판에 떨어지고, 수많은 도시가 파괴되고 궤멸되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군인들은 질서 유지조차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수없이 많은 민간인 피해자가 발생했습니다. 지금은 어찌저찌 상황은 진정되었습니다만, 이런 이유로 군인들에 대한 시각은 안 좋습니다. 전략자위대에 대한 시선도 마찬가지입니다. 시민들의 전략자위대에 대한 인상은 한 마디로 요약할 수 있을 겁니다. ‘저 자들이 과연 시민을 위한 군대가 맞는가? ‘
경시청과 일반 시민 그렇다고 경시청이 일반 시민에게 인식이 좋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세컨드 임팩트 이후 전란이 일단락되고, 발렌타인 조약이 체결되고 다시 일본 정부가 원래의 모습으로 복구하려 했다 해도 상황이 온전히 진정된 건 아니었습니다. 수많은 시위가 발생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그들을 향해 일본 경시청이 내놓은 대답은 경비경찰을 통한 강경진압과, 시민단체애 대한 가혹한 탄압이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상황이 안정될 무렵에도, 경찰은 어디든지 불온 세력이 있을 지를 우려해 전국의 시민 단체에 공안경찰을 비밀리에 파견하였고, 심지어 국제 기관에도 비밀리에 잠입시키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경시청에 대한 시민들의 인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공공의 안전이 아닌 정부의 안전을 추구하는 것들! ‘
주일미군과 일반 시민 세컨드 임팩트가 일어난 뒤 얼마 후, 미군은 샤세보 해군 기지를 떠나 철수했습니다. 발렌타인 조약이 체결되고 다시 상황이 원래대로 돌아왔지만, 새로운 자리로 다시 돌아온 주일미군을 진정으로 반기는 시민은 없었습니다. 전략자위대나 주일미군이나 ‘군대’의 인식에 있어 이 둘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물론 세계의 중심은 여전히 미국입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마음 속에는 미군에 대해 이런 의문이 품어져 있을 것입니다. ‘저것들 또 다시 세컨드 임팩트 이후와 같은 일이 일어나면 철수한답시고 떠나는 거 아니야? ‘
전략자위대와 주일미군 발렌타인 조약이 체결되고 돌아온 주일미군은 일본 내에서 예전과 같은 영향력을 누리지 못했습니다. 조약이 체결되었다 해도 러시아와의 전쟁은 계속되었기 때문에, 미국은 일본을 크게 신경쓰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03년 신설된 전략자위대는 일본 내에서의 미군의 필요성을 한층 더 감소시켰습니다. 국연군에 속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군대, 국연군에 속해 돌아가는 군대. 주일미군을 향한 전략자위대의 인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결국엔 독립되지 못한 자들! ’
조사 진행 관련해서 나올 아이템들을 전부 위키에 정리해뒀는데 위키가 이렇게 되어서야 큰일이네요(...) 아무튼간에 오늘의 설정 풀기 리스트는 1기에 있었던 사건 요약입니다. 아무래도 해당 사건들이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여러분들이 제대로 아셔야만 러닝이 가능할 특성을 픽하고 오실 분이 한분쯤은 계실 것 같아, 오늘은 이에 대해 몇 가지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합니다.
+ 여담으로 적어보자면 1기는 에반게리온 신극장판만이 기반이 아니었기 때문에, TVA에서만 나왔던 사도 및 창작 사도 역시 등장했습니다 (ex: 샴셸, 사마엘, 이스라펠 등등) 아마 September Two week 파트까지는 1기와 동일한 이야기가 나올것 같으니, 1기를 모르시는 분들도 금방 적응하실 수 있도록 준비해 놓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다른 시점에서 전개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완전히 동일하게 전개되진 않을겁니다.
마루미치 광장 소요사태 제3사도 사키엘과 제4사도 샴셸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제3신도쿄시 내에는 수많은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건물이 무너지고 집이 주저앉는 등 재산적 피해가 일어난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미처 대피하지 못하여 발생한 수많은 사상자들이었습니다. 먼저 피해있지 않았단 이유로, 사정이 있어 피하지 못했단 이유로 밟히고 사그라든 수많은 이들에 대해 특무기관은 소정의 위로금으로만 대처할 뿐, 별다른 도움을 주지 않았습니다. 정착할 곳과 직장을 제공하겠다며 사람들을 불러들인 그들은 사태가 발생하자 오히려 시민들에게 입막음을 시도하였습니다. 하지만 가족을 잃고 친우를 잃은 이들은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분노한 시민들은 깃발을 들었고, 푸른 반다나를 메고 광장에 모였습니다. 이러한 일반 시민들이 수백, 수천이 모여 대낮에 벌인 시위가 마루미치 광장 시위입니다.
블루 퍼지 사태A Blue Purge 반발하고 있던 이들은 일반 시민들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네르프 내부에서도 반발하고 있는 직원들이 더러 있었습니다. 그들 중에는 이러한 사실을 외부에 알리고자 하는 이들도 있었으며, 아예 집단적으로 행동하기 위한 준비를 하려던 이들 역시 있었습니다. 진실을 알고 움직이던 이들도 있었지요. 이러한 움직임이 있는 동안 특무기관 내에서는 6~7월 간 대대적인 인사 정리 과정을 단행하였는데, 그 결과 기관 내 수많은 직원들이 사라지거나 자리를 잃게 되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하나같이 기관에 불만을 품고 있던 이들이 정리되었단 것이며, 이들의 이후 행방을 알수 없었단 것이었습니다. 네르프 본부 내부에서만 일어난 일이었기에 해외 지부에까지 여파가 미치진 않았습니다만, 당시 전황을 알거나 전해들은 이들은 하나같이 이 일을 블루 퍼지 사태라 부르고 있습니다.
JA-01 기동실험중 폭주 사건 전략자위대와 일본 중화학 공업 공동체에서 공동으로 개발한 제트 얼론은 사람이 탑승하지 않고 움직일 수 있는 원자력으로 가동하는 직립기동병기입니다. 중학생 어린아이들을 태워 움직이는 에반게리온과 달리 사람이 탑승해 생길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단 큰 장점이 있었습니다만, 이 병기에는 매우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었으니, 지휘권을 잃게 되면 그야말로 속수무책이 된단 것이었습니다. 개발진들은 정부 각계 인사들과 공공기관을 불러모아 성대하게 시연회를 열었습니다만, 행사 도중 원인 불명의 사유로 JA-01은 폭주하여 통제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이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쳐 인명피해가 생기게 되었으며, 사건 이후 수습하는 과정에서 일본 정부는 JA-01의 개발을 지속하기를 포기, 유로 네르프에 후속작으로 개발중이던 JA-02와 함께 JA-01과 원천 기술 전체를 넘겨주게 되었습니다. 당시 정체를 알수없는 세력에 의해 통제실이 해킹되었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만 소문은 어디까지나 소문일 뿐, 금방 사그라들었다고 합니다. 모 연구 기관을 상징하는 문양과 정확히 똑같은 문양을 보았다는 증언 또한 돌았지만 이 또한 소문으로 취급되었지요. 해당 사건에 대해선 무수히 많은 설이 돌고 있습니다만 대부분 이야기가 카더라에 불과하여, JA-01 폭주 사건의 진상은 미궁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푸른 물결 시위Le Mouvement des Bleu Flots 구 도쿄에서 한참 폭주 사건으로 아수라장이 되어있는 동안, 저 지구 건너편 유럽에서는 다른 연유로 인해 혼란에 빠져있었습니다. 유럽 지부중 하나인 파리 지부가 있는 곳에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개선문 앞에 모여 [ 국제연합 관련 예산 10% 이하로 대폭 축소 ] , [ 네르프 파리 지부의 폐쇄/이전 ] , [ 투명한 예산 집행 내역 공개 ] 를 외치던 이들 시위에는 일반 시민들뿐만 아니라 전현직 네르프 직원들 역시 가담하였으며, 이들 직원들에 의해 시위에서 [ 근로기준법 준수 ] 및 [ 주 35시간 근무 재도입 ] 과 같은 구호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들 직원들에 의한 파업 역시 동시에 일어났었기 때문에, 당시 파리에서는 지상이건 지하건 혼란에 빠지지 않은 곳이 없었습니다. 이들 시위대가 하나같이 푸른 반다나를 메고 나왔었기 때문에, 언론에서는 파리에서 벌어진 이들 시위를 푸른 물결 시위라 보도하였습니다. 폭력시위로까지 커지며 심각해지던 상황은 일본 네르프 본부에게로의 에반게리온 2호기의 지휘권 양도및 기체 이양으로 일단락되었습니다만은, 유럽지부는 시위대가 요구한 세 가지를 거의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2호기를 본부에 양도하고, 일본 정부에게서 제트 얼론과 관련 기술을 넘겨 받았을 뿐. 그뿐이었습니다.
네르프노동조합의 출범 지나칠 정도로 많은 업무시간, 그와 대비되는 휴식시간. 특무기관 내 어느 부서건간에 업무량이 많은 편이었습니다만, 그 어떤 부서라 해도 기술부에 비할 바는 아니었습니다. 특히 연구직이 몰려있는 기술1부나 2부와 달리, 실제로 현장에 나와 있는 나머지 기술부 직원들의 경우에는 그야말로 쉬는 날이 없는 수준이었지요. 최근에 있던 인사 정리 과정에서 많은 직원들이 기관을 떠났습니다만 충원되는 인원은 많지 않아, 본부 내 기술직들은 그야말로 인력을 가는 수준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관측에서는 아무런 대처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되려 완성 기한을 앞당기는 등 직원들을 더 옥죄려 들었지요. 불만을 품은 이들 직원들은 자신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사마엘 처치 이후 사도가 침입하지 않은 8월 동안, 기술3부를 중심으로 집결하여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국제공공산업노조 네르프지회. 기관에서는 공공산업노조라 명명하는 그들을, 노조원들 자신은 네르프노동조합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후타고야마 작전 일명 작전코드 840이라 불리는, 6월 말에 일본 열도 전역을 정전시킨 사건을 발생시킨 작전입니다. 전략자위대 국방연구소에서 비밀리에 개발중이었던, 반물질을 탄환으로 쓰는 '포지트론 라이플' 을 이용해 진행된 이 작전은 모 일개 중위의 제안을 받아들임으로써 진행되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이 작전은 고에너지를 한 곳에 집중시켜 쏘아내 AT필드를 강행돌파하기 위한 대경구 양전자포를 사용한 초장거리 직접사격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 고에너지를 모아올 수 있는 방법은 엄청난 전력을 한 곳에 모아내는 것밖에 없었기 때문에, 네르프 작전부 측에서 계획해낸 것은 이것이었습니다. '전 일본의 전력을 포지트론 라이플에 다 모아내자! ' 말도 안되는 계획이었으나 계획은 자위대 및 민간 단체 등의 협력을 통해 일사천리로 진행되었고, 결국 후타고야마 산에서 제5사도 라미엘을 처치해 낼 수 있었습니다. 비록 지도가 좀 많이 바뀌긴 하였습니다만, 사도를 처치해 낼 수 있었다는 건 인류에게 있어 가장 큰 수확입니다.
1. 삼중 첩자 특성이 고를수 있는 조직은 제레, 해양연구소, 그리고 제레와 해양연구소를 제외한 조직 1개 입니다. 전략자위대 및 적혀있는 모든 조직들 중 하나를 고르셔도 무방합니다. 주일미군 부분도 괜히 적어놓은 것이 아닙니다.
2. 네. 선임연구원 / 선임행정원에 한해 특성이 사실상 공개되는 셈이 됩니다. 나머지 특성들은 전원 비공개입니다.
3. 분명히 말씀드리자면 저희 어장 스토리에 극초반 데플은 없습니다. 레스주에 의한 행동이 아닌 스토리 도중 데플이 생긴다면 극중 극후반 부터 일겁니다. 데플 이후에도 어장 내에서 잡담이 가능합니다만, 추가 합격은 극 초반에만 받기 때문에 후반 데플일경우 새로 신청서를 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4. NMPC의 호감도는 최상 / 상 / 중상 / 중 / 중하 / 하 / 최하 이렇게 7단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Q 가개장 기간 동안은 무엇이 가능한가요? 가개장 기간 동안 가능한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개장 기간 가능 리스트 ◯ 캐릭터 선관 구하기(7/21~9/30) ⑴ 본 어장의 임시스레에 한해서 캐릭터간 선관을 맺는 것이 가능합니다. ⑵ 단, 캐릭터 신청서 공개는 9/10 일부터 가능합니다. 9/10 이전까진 상대방의 신청서 내용을 모르는 채로 선관메이킹을 해야만 합니다. ⑶ 이 기간동안 NMPC들의 신청서 양식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NMPC와도 역시 선관을 맺는 것이 허용됩니다. ◯ 캡틴(총괄)과의 구체적인 설정 조율 ⑴ 총괄 BlueCap과의 구체적인 사전 설정 조율이 가능합니다. 신청서 불합 방지를 위해서라도 저와 먼저 조율을 거치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⑵ 단, 비공개 신청서 공개 방지를 위해 사전 설정 조율은 웹박수를 통해서 보내주시는 걸로만 가능합니다. ⑶ 사전 설정 조율은 철저히 익명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조율자의 정체가 밝혀질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 소수 합격 요소 설문조사 ⑴ 이중국적/외국국적 캐릭터, 특정 직군 한정 특성 신청자에 대한 설문조사(2차 설문조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본 설문조사는 7월 14일부터 진행될 예정으로, 가개장 기간보다 먼저 빨리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⑵ 설문조사 결과는 실시간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본인의 신청서 합격률을 미리 알수 있을 조사가 될 것입니다. ⑶ 1차 설문조사에 참여하신 레스주(오너)분께서는 2차 설문조사에도 반드시 필참 바랍니다.
1. 1차 수요조사의 정확한 기간은 7월 13일 23시 59분까지 입니다. 2. 2차 수요조사 링크는 7월 14일 자커홍(밴드) 홍보지 공개와 함께 올라올 예정입니다. 7월 14일 이후 신규 유입 레스주(오너)분들께서는 1차가 필참이 아니며, 2차 설문조사에만 참여해주셔도 문제가 없습니다.
임시어장 개방이 정확히 7일 남았습니다. D-7인 오늘, 금일 22시 00시에 NMPC 캐릭터 6인 전원의 사원증을 공개하고자 합니다. 해당 캐릭터들은 모두 여러분의 해양 연구소 생활을 도와줄 도우미 캐릭터들입니다. NMPC 캐릭터들의 신청서는 예정대로 8월 중에 공개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번 기수에서 NPC와 MPC를 나누는 조건은 실제 현장에서 캐릭터와 같이 뛸 수 있느냐의 유무 입니다. 스레디키 위키 공홈에 현재 NMPC 캐릭터들의 이름과 보직이 공개되어 있는 상태인데, 아마 이 부분에서 얼추 추측이 가능하시지 않으실까 싶습니다. 행정직 / 특별채용직 담당인 두 캐릭터만 MPC로, 나머지 네 캐릭터는 전원 NPC로 등장할 예정입니다.
1. 해양바이오본부는 유전자원실 및 미생물자원실, 복원연구실 및 이들 연구를 지원하는 연구지원실이 존재하는 해양연구소의 또다른 핵심 되는 본부입니다. 멸종된 해양 생물들의 유전자를 보존하며 복원을 추진하는 일을 주로 맡습니다.
2. SW개발본부는 해양연구소 내 서버 및 정보 관리부터 연구 관련 SW 개발 및 유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본부입니다. SW개발본부는 여타 회사와 달리 특정 분야에서 독자적인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고 있기로 악명 높은 부서이기 때문에, 이곳에 합격한 모든 연구직 직원들의 경우 처음부터 프로그래밍 언어를 새로 배우는 것으로 수습 기간을 시작합니다.
3. 사업행정본부는 행정직들이 근무하는 본부로 우리가 흔히 아는 대부분의 총무, 회계 등등 행정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입니다.
4. 해양전략센터는 특별채용직들이 근무하는 본부로 정보조사실과 국제협력실로 나뉩니다. 정보조사실의 경우 보안팀을 비롯한 해양연구소의 실질적 대내 정보조직이 있는 부서이며, 국제협력실은 대외적으로 여타 국제 단체들과의 실무 협력을 물밑으로 돕는 실무자 역할을 하는 부서입니다.
5. 윤리감사실은 해양연구소 내 모든 부서 직원들의 부정행위 여부를 감시하는 부서입니다. 소위 말해 국가직으로 비유하자면 감사원이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오늘 7월 13일은 1차 수요조사 기간의 마지막 날입니다. 23시 30분에 총 결과 공개하기 앞서, 자정 무렵인 현재 수요조사 현황을 공개합니다. 수요조사에 참여해주신 35명의 참여자 분들, 그중 참여 의사가 있다고 응답해주신 27명의 참여자분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이렇게 실시간으로 수요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있는 이유는 외부홍보가 결코 효과가 없는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함입니다. 상황극판은 가라앉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홍보가 여타 플랫폼에 비해 덜 되었을 뿐입니다. 그 어떤 어장이든 홍보하면 해낼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35명의 수요조사 참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62 답변은 수시로 올라올 예정입니다만 며칠 단위로 올라올 것 같진 않습니다. 오늘 2차 설문조사가 열렸기 때문에 아마 최대 하루 단위로 투표가 올라가게 될 것 같습니다. 인장의 증명사진 규격은 픽셀은 크게 상관없습니다. 제가 100x160으로 가공할수 있는 크기이기만 하면 됩니다.
1. 상황극판 플랫폼 커뮤(어장)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스토리 진행에서의 무한한 자유도입니다. 참여자님의 캐릭터가 원하시는 것이 무엇이든 얼마든지 진행 내에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며, 이를 비공개 신청서에 작성해 주신다면 차후 진행에서 제대로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2. 서로 친해지기 위한 이벤트 같은 경우 1기에 여러번 한 적이 있습니다만, 기존 밴드커/카커/트커 에서의 형식과는 다를 것이라 확실히 장담드릴 수 있습니다. 기존 커뮤 플랫폼에서 하는 것과 다를 것이라 생각해주시고 오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신극장판 설정의 경우 철저한 고증 하에 준비중인만큼 웬만해선 거의 대부분 반영토록 하고 있습니다만, 설정이 많이 공개되지 않은 해양 연구소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오리지널 설정(ex: 해양 연구소 구조) 은 당연하지만 포함될 예정입니다. 4. 4개월 단기인만큼 최선을 다해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선관 가능 기간(가개장 기간) 이 시작되었습니다. 가개장 기간 시작에 앞서, 미리 말씀드렸던 가개장 기간동안 가능한 것을 공지드립니다.
가개장 기간 동안 가능한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개장 기간 가능 리스트 ◯ 캐릭터 선관 구하기(7/21~9/30) ⑴ 본 어장의 임시스레에 한해서 캐릭터간 선관을 맺는 것이 가능합니다. ⑵ 단, 캐릭터 신청서 공개는 9/10 일부터 가능합니다. 9/10 이전까진 상대방의 신청서 내용을 모르는 채로 선관메이킹을 해야만 합니다. ⑶ 이 기간동안 NMPC들의 신청서 양식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NMPC와도 역시 선관을 맺는 것이 허용됩니다. ◯ 캡틴(총괄)과의 구체적인 설정 조율 ⑴ 총괄 BlueCap과의 구체적인 사전 설정 조율이 가능합니다. 신청서 불합 방지를 위해서라도 저와 먼저 조율을 거치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⑵ 단, 비공개 신청서 공개 방지를 위해 사전 설정 조율은 웹박수를 통해서 보내주시는 걸로만 가능합니다. ⑶ 사전 설정 조율은 철저히 익명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조율자의 정체가 밝혀질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 소수 합격 요소 설문조사 ⑴ 이중국적/외국국적 캐릭터, 특정 직군 한정 특성 신청자에 대한 설문조사(2차 설문조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본 설문조사는 7월 14일부터 진행될 예정으로, 가개장 기간보다 먼저 빨리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⑵ 설문조사 결과는 실시간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본인의 신청서 합격률을 미리 알수 있을 조사가 될 것입니다. ⑶ 1차 설문조사에 참여하신 레스주(오너)분께서는 2차 설문조사에도 반드시 필참 바랍니다.
이것은 실제로 제가 밴드커 측 분위기를 파악 및 분석하고 온 뒤 말씀드리는 것이기에 더욱 더 엄중하게 말씀드리는 것이기도 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상황극판은 캐이입제가 아닌 오너이입제 커뮤입니다. 러너간 뿐만 아니라 총괄과의 사전상의되지 않은 방통위 심의기준에 어긋나는 잔인한 상해 행위는 일체 금지됨을 알립니다!!!!!
외모 한마디로, 첫인상은 “어리다”. 그는 소년의 이미지를 가졌다. A씨는 그와 시선이 마주치는 상황을 머릿속으로 그려 보았다. 앳된 얼굴, 평범한 이목구비, 흐릿한 인상. 하지만 그가 고개를 들어 올릴 때, 이국적인 푸른 눈동자만은 명징하게 안광을 발할 것이었다. 짙은 흑발과 대비되는 흰 셔츠 및 흰 실험 가운. 포켓에는 펜 두 자루가 꽂혀 있다. 하나는 예비용이라고. 실크 재질 하늘빛 넥타이, 슬림한 핏의 검은 슬랙스, 캐주얼한 로퍼 조합이 부자연스럽다. 꼭 어른 흉내를 내 보겠다며 나이에 안 맞는 옷을 차려입은 듯이 보였으니까. ‘도 내 최연소’라는 수식어가 몇 개나 따라붙는 그의 차분한 스트레이트 흑발은 단정했고, 고집스럽게 닫힌 입매와 꼿꼿한 자세가 샌님 같았다. 차트 넘기며 비스듬히 고개를 기울이는 순간, 음영이 만들어지는 턱선에선 엄연한 청년의 태가 엿보였다. 시뮬레이션은 끝났다. A씨는 긴장한 채로 문고리를 잡았다. 그와 대면할 시간이었다.
성격 교토대학교 이공학부 3F 세미나실에선 한창 발표가 진행 중이었다. 벽면에 매달린 선풍기가 끼드득 돌아가는데다가 발표자의 목소리가 작아 뭐라고 하는지는 불분명했으나, 느린 어투로 같은 말이 반복 강조 되고 있어 귀 기울이면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발표의 요지는, 비판이었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인공어초 투입 프로젝트의 비효율성을 꼬집는. 세미나실에 모인 연구자들은 안경을 고쳐 쓰거나, 팔짱 끼거나, 그도 아니면 발표자를 노려보았다. 저마다 정부 기관에서 한자리씩 꿰찬 이들인지라 본인들이 관여한 프로젝트의 문제를 일삼는 자리가 불유쾌했던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트집 잡을 구석을 찾고자 배부받은 자료를 유심히 들여다보았다. 우선 도표는 손수 그린 수제인데, 정밀했다. 데이터의 출처는 공신력 있는 기관이었고. 언뜻 훑어만 봐도 계획적이고 용의주도한 성격이 엿보였다. 상대가 얼마나 고루하고 보수적일지 상상하자니 골이 아파오기도 했다. 벌컥, 앞문이 열린 건 그때였다. 반듯하게 양복을 갖춰입은 A씨가 큰소리로 외쳤다. “박사님, 회의 중에 죄송합니다!” ‘박사님’. 그렇게 불린 발표자에게로 모두의 이목이 쏠렸다. ‘박사님’은 전공 분야에서 두뇌 회전이 빨랐지만, 다른 모든 분야에서는 행동이 느리고 굼떴다. “은사님께서 돌아가셨다는 연락입니다. 급히 병원으로 가 보셔야 할 것 같은데, 태워다 드릴까요?” 발표자는 그제서야 고개를 들었다. 이국적인 푸른 눈동자, 총명한 눈빛…. 굳게 닫힌 입술이 천천히 벌어졌다. “주세요.” A씨는 멍청하게 되물었다. “예?” “손에 들린 CD, 해상보안청에 요청했던 2012년 하반기 데이터 아닙니까?” “아, 예. 맞습니다.” A씨는 그제야 허겁지겁 CD를 건넸다. 발표자는 건네받은 원판을 컴퓨터 본체에 삽입했다. 연구자들은 꼬투리 잡으려던 것도 잊고선 혀를 내둘렀다. 나이답지 않은 초연함이라고.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이라고.
학력 2001.04.06.~2005.03.10. 교토대학교 이공학부 생명공학 학사 졸업 2001.04.06.~2005.03.10. 교토대학교 교양학부 문화인류학 학사 졸업 2005.04.01.~2008.03.15. 스탠포드대학교 대학원 이공학부 해양생명공학 석사 졸업 2008.09.03.~2012.12.15. 스탠포드대학교 대학원 이공학부 해양생명공학 박사 졸업
경력 전무
병역사항 미필
사용 가능 언어 일본어 모국어 영어 상 독일어 중
기타 수신: 일본 해양 생태계 보존 연구 기관 참조:
제목: 신입사원 채용에 코후쿠 요우 씨를 추천합니다.
‘천재 소년 요우 군’을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1999년 세기말 신예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달고 TV에 등장해 미적분을 암산했던 영재였죠. 예, 무더운 날 고생이 많으십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 연구실의 우수한 인재를 추천하고자 이메일 띄웁니다. 바다 건너 미국에서 석박 학위를 취득한 요우 군은 영특합니다. 나이가 무색하게도 해양생물 분야에 정통하죠. 긴말 않겠습니다. 첨부 파일을 확인하면 알게 되실 겁니다. 여기서부턴 사담입니다만, 가끔 돋보기 마냥 두꺼운 안경을 쓰곤 하나 알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착용하는 이유는 ‘어리게 보이는 것이 싫다’는 모양이에요. 본래 나이란 감출수록 티 난다는 걸 알지 못하는 거죠. 알코올도 니코틴도 즐길 줄 모르는 애송이에 불과하니 그가 하는 말이라면 무엇이든 괘념치 마시길. 아, 덧붙여 전자기기는 잘 다루지 못하더군요. 요즘 애들답지 않게 아주 고지식하다고요. 뜻하지 않게 사적인 이야기를 늘어놓았지만, 아끼는 인재다 보니 직접 부탁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위 사항에 허위사실이 전혀 없다는 점 보증하며 마치겠습니다. 귀한 시간 내어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