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61077> [현대판타지/육성]영웅서가 2 - 228 :: 1001

◆c9lNRrMzaQ

2023-06-08 22:02:53 - 2023-06-18 11:59:03

0 ◆c9lNRrMzaQ (KiZpuCwNbc)

2023-06-08 (거의 끝나감) 22:02:53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특수 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bd39e260-1342-cfd4-8665-99ebfc47faca/ai6IEVBGSoO6-pfXaz5irP9qFmuE-ilnRVFMvkOGO8DAThiEnkHf-SoIPw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40085/

전쟁의 등장은 신호탄일 뿐.

135 강산주 (HpFCKFSHNw)

2023-06-09 (불탄다..!) 22:16:47

불명주 안녕하세요!

136 빈센트 - 여선 (UJzfDugrpw)

2023-06-09 (불탄다..!) 22:43:11

"네. 그랬습니다."

빈센트는 여선이 되묻자, 단호하게 대답한다. 빈센트도 어느 정도의 눈치는 있었다. 시종일관 웃는 것 같지만 사실 침착한 것에 가까운 사람, 아니면 상황 파악이 안 되나 싶을 정도로 좀체 진지해지지 못하는 사람. 빈센트가 본 여선은, 적어도 전투에서만큼은 후자였다.

"사실 표정만 그런 거면 그냥 개인 성격의 문제로 존중했을 겁니다. 하지만, 눈 앞에 저를 닮은 괴물이 나타났을 때도, 그 괴물이 절 거의 죽여가다시피 할 때도, 솔직히 말하면 진지하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면서, 그녀가 할 수 있던 것들을 이야기했다.

"제가 아무거나 던져보라고 했을 때, 그건 이성이란 게 남아있는지 의문인 이한테 말도 안 되는 농담을 던지란 게 아니라, 적을 봉쇄할 수 있는 기술 있으면 아무거나 써 보란 말이었습니다. 그 다음에도, 심지어는 제가 적한테 개박살났을 때도 솔직히 말해 진지해지지 않으셨죠. 그 때 그놈이 베로니카의 사진을 보고 녹아내렸기에 망정이지, 그걸 보고도 아무런 반응 없이 하던 일. 그러니까 절 죽이는 짓을 계속했다면..."

빈센트는 목을 슥 긋는 시늉을 하면서, 여선을 똑바로 바라본다.

"...아마 그 때만큼은, 여선 씨의 천운도 고통스럽게 죽을 운명을 편안하게 죽도록 바꿔줄 뿐이지, 죽는다는 운명을 바꾸진 못했을 겁니다."

사담이 길었나? 빈센트는 어깨를 으쓱이면서 말한다.

"그러니까, 평소에 집중하지 못하고, 매사에 진지한 면이 없는 건 여선 씨의 성격이니만큼 존중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같이 할 건 전투고, 싸움이고, 죽고 죽이는 일입니다. 그러니까, 전투에서만큼은, 진지해지려고 노력하는 게 아니라, 그냥 진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빈센트는 그렇게 말한다. 누군가에게 이런 말을 하는 건 잔소리 같은 것도 아니고 그냥 잔소리라 싫지만... 자신의 목숨까지 걸려있다 생각하니, 안 할 수도 없었다고 생각했다.
//11

137 빈센트 - 여선 (UJzfDugrpw)

2023-06-09 (불탄다..!) 22:44:25

늦어서 죄송합니다!
그러고보니... 내일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해야 하는 일이 있어서 그런데, 답레는 내일 이어드려도 괜찮을까요?

138 여선주 (uftIY4qhUQ)

2023-06-09 (불탄다..!) 22:49:50

내일 주셔도 괜찮습니당!

139 여선 - 빈센트 (uftIY4qhUQ)

2023-06-09 (불탄다..!) 22:56:56

살아있으면 된 거 아닌가. 같은 가벼운 생각과... 생명의 경중이 평등하긴 한데 가벼운 쪽으로 평등해서 문제..에 가까운가.

봉쇄할 수 있는 기술. 없긴 하지만 신체강화해서 책이라도 춉할순 있었겠지. 진지하지...는 않았음.
하는 말이 그렇게 납득 못할 종류는 아니었으므로 여러 상황에서의 여선과는 꽤 다르게 얌전히 들으려 하는 모양입니다.

"그 천운은 아닌데요.."
운이 조금 좋은거가지고 천운이라 하면 부끄러울것같다구요. 같은 중얼거림을 눈을 데굴데굴 굴리며 합니다.

"그런거를 스위치하는건 어렵긴 한데..."
해야 하는 거라면 해야죠? 라는 말을 하면서 몇 번 눈을 깜박거리고 손가락으로 테이블을 좀 톡톡 건드립니다. 불안보다는.. 어떻게 해야 할 수 있나. 의 고민에 가까운 모양입니다.

140 강산주 (HpFCKFSHNw)

2023-06-09 (불탄다..!) 23:04:58

빈센트주 안녕히 주무세요!

141 여선주 (uftIY4qhUQ)

2023-06-09 (불탄다..!) 23:27:08

졸리진 않은데..... 일찍 자야하려나..

142 강산주 (HpFCKFSHNw)

2023-06-09 (불탄다..!) 23:39:48

내일 일정이 있으시면 일찍 주무시는 것도 좋겠죠!

저는 오늘 좀 깨어 있다가 늦게 잘거지만요.😅

143 강산주 (HpFCKFSHNw)

2023-06-09 (불탄다..!) 23:40:13

날이 더워지니 모기도 많네요...

144 여선주 (kA4sDYLgrs)

2023-06-10 (파란날) 00:10:31

내일모레 일정이 있긴 한데.
내일 안나가냐라면 그건 또 아니고...

145 강산주 (p3k1cIXio.)

2023-06-10 (파란날) 00:13:42

그럼 일찍 자두는 게 좋지 않을까요?

저는 괜히 안자고 뻗대다가 늦게 자려고 하다보면 잠을 못 자는 이유가 생길때가 있더라고요...
요즘은 그렇게 밤에 자기 글렀다 싶으면 아침 먹을 때까지만 버티다가 아침을 먹은 후 오전동안 잠을 보충하는 식으로 대처하고 있어요.

146 강산주 (p3k1cIXio.)

2023-06-10 (파란날) 00:14:02

취업하면 쓸 수 없는 방법이겠지만요.🤔

147 강산주 (p3k1cIXio.)

2023-06-10 (파란날) 00:15:24

늦게 잘 거라고 말했는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졸음이 오네요...잘준비 미리 해둘까...

148 강산주 (p3k1cIXio.)

2023-06-10 (파란날) 00:26:44

안물안궁이지만?
특수의뢰 끝나면 길드 평판 신경쓸거라고 했는데...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특별반 교관진들에게 다른 길드와 교류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을 구해볼까 해요. 혹은 자원봉사를 알아보거나요...?

149 강산주 (p3k1cIXio.)

2023-06-10 (파란날) 00:35:41

Q. 아무도 안 궁금해할 거라고 생각했으면서 왜 말해요?

A. 누군가는 궁금해했으면 좋겠습니다.

150 강산주 (p3k1cIXio.)

2023-06-10 (파란날) 00:50:42

모두 굳밤 되시고, 주무시러 가신 분들 안녕히 주무세요.
저도 자러 가봅니다.

151 ◆c9lNRrMzaQ (MglTYwpx8w)

2023-06-10 (파란날) 03:21:59

1. 왜 갑자기 진행을 끊고 가서 하루가량 접속하지 않았는지.

아마 2년 가까이 진행하며 제가 매년 9~11월쯤 학생들을 가르친단 것은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소수 인원으로 진행하던 과외 따위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공부하는 감각을 잊지 않으려 하는 저만의 방법입니다.
개중 2년 전쯤 가르친 아이가 있습니다. 사촌의 딸로 원래라면 오늘 생일이 되었을 아이입니다. 공부는 죽어도 싫어했고 게임을 좋아하던 아이였습니다. 그래도 차분히 공부를 가르쳐 원하는 대학교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덕에 이번 년에도 스승의 날에 고맙단 인사를 받기도 했고요.
그런데 어제 새벽에 진행을 하던 중에 사촌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계속 울고 계시기에 불안을 느끼긴 했으나, 전해진 내용은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대학에서의 적응 문제, 떨어진 성적 등으로 마음이 상한 것인지 좋지 않은 선택을 했다고요. 아이의 마지막 내용에 제 이야기가 있어 혹시 들은 게 있지 않느냐고 물으셨습니다. 다만 제게는 매번 웃음 가득한 긍정적인 아이였기에 몰랐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에 급히 진행을 멈추고 이동했습니다. 그 뒤는 현실의 문제나, 인증이 될 수 있어 줄여야 할 성 싶습니다.

2. 현재 캡틴의 상태

좋지 못합니다. 정확히는 문자가 머릿속에 맺히다 사라지고 이따금 통화 내용을 떠올리면 손이 떨리기도 합니다. 솔직히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내용을 살필 여력이 없어 내용적으로 이상하거나 할 수 있어도 이해 바랍니다. 그래도 무작정 잠수를 탈 수는 없으니만큼 일단 어장에 와서 사정을 밝히고 지금 제 상태를 설명함이 옳다고 느꼈습니다. 어장의 책임자가 갑작스럽게 사라지면 여러분도 실망하실테니까요.
위와 같은 이유로 당분간 어장 접속이 힘들 것 같습니다. 적게는 2주에서 길게는 한 달 정도. 진행도 접속도 어려울 듯합니다. 사실 어장을 그만둘까 생각도 했지만 여전히 끝내지 못한 이야기들과 내용이 아쉬워 끝내겠단 생각은 접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얘기를 드려 죄송합니다. 조금만 저를 이해해달란 얘기 외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3. 진행이 없는 기간동안 무엇을 하면 되는지에 대해

특수일상배경을 전원 사용 가능 상태로 돌려두겠습니다. 이 기간동안 자유롭게 일상을 하며 특도기를 모으시고 사용을 준비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기간과 밸런싱의 문제를 위해 '위대한 스승의 요람'의 경우 가격을 소폭 증가시킬 수밖에 없음을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따금 어장서 시덥잖은 농담은 할 수 있겠으나 진행같은 심력이 길게 필요한 행동은 힘들 것 같습니다.

간밤에 좋지 못한 소식으로 찾아뵈어 죄송합니다.
충분한 휴식을 거친 후 돌아오겠습니다. 다시금 모두에게 죄송하단 말씀을 올립니다.

152 태식주 (cKBO.yySos)

2023-06-10 (파란날) 03:36:13

인터넷 보다는 현실의 본인과 주변의 상황이 더욱더 중요합니다.
상황에 대해서 제가 어떻게 할 말은 없지만 어장을 너무 걱정하지 말고 다른 결정이 난다고 하더라도 존중할 것이며 말씀하신것처럼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오시고 어장 보다 캡틴 스스로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153 시윤주 (rr3JMsD.ak)

2023-06-10 (파란날) 04:44:15

위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급히 돌아와야 된다는 부담 갖지 마시고 부디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시길 바랍니다.

154 알렌주 (H9UYoSKowY)

2023-06-10 (파란날) 04:51:35

우선 안타까운 비보에 상심이 크실 캡틴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마 이 어장의 모두가 어장의 진행과 유지보다 안타까운 일을 겪으신 캡틴께서 마음을 잘 추스르시길 바라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부디 어장의 일로 부담을 갖지 마시고 본인의 대한 것을 가장 우선적으로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155 태호주 (xkH2N7FVKw)

2023-06-10 (파란날) 08:05:30

맙소사....

큰 일이 있었나보다 하긴 했지만 일 관련일줄 알았지 이런 일이 생겼을줄은..
캡틴 어장 걱정은 하지 말고 푹 쉬면서 마음 잘 추스르고 와...

156 한태호 - 주강산 (xkH2N7FVKw)

2023-06-10 (파란날) 08:15:18

" 너도? 라기보단, 비슷한 꿈 가진애들 생각보다 많지 않을까? 아무래도 가디언님들이 있으니까 말이지 "

어릴때부터 가디언님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실제로도 가디언들이 지켜주는 삶을 살았으니까 그에 감사하면서 어느정도 동경하는건 당연한 거 아니겠어
그렇다면 비슷한 꿈을 가진 친구들이 많을법도 하지.

" 그것도 좋지. 특수의뢰? 아, 여선이가 너랑 같이 가는구나 "

저번에 걔도 간다고 했었는데... 같이 가는 일행에 철이 형님이 언급되지 않은걸 보면 바티칸이 아니라 다른 곳이겠네.
특수의뢰는 하나같이 힘들고 위험하다고 하던데..

눈을 굴리면서 잠시 할 말을 고르다가, 머쓱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을 꺼낸다.

"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몸 조심해라. 내용은 모르지만 위험한 의뢰라고 하니까.. 음. 크게 다치는 사람 없이 다들 멀쩡히 돌아왔으면 좋겠네 "

다시 생각해도 게이트에 점핑입장 했다가 너덜너덜해져 돌아와서 얼마전까지 입원해있던 놈이 할 말은 아니네

//이제 숫자안셈!

157 불명 (H.ImVfT.x2)

2023-06-10 (파란날) 10:19:31

마음이 안정될 때까지 마음 추스르고 오세요...

무슨 일인가 했더니...

158 강산주 (p3k1cIXio.)

2023-06-10 (파란날) 12:55:07

캡틴, 많이 힘드실텐데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
잘 추스리시길 바래요.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을게요.

159 강산주 (p3k1cIXio.)

2023-06-10 (파란날) 12:56:06

모두 안녕하세요.

태호주 저 우선 공지부터 올리고 답레 드릴게요.
모바일이라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요.

160 태호주 (xkH2N7FVKw)

2023-06-10 (파란날) 13:35:33

언제든 괜찮으니까 편할때 줘!

161 강산 - 태호 (p3k1cIXio.)

2023-06-10 (파란날) 14:01:44

"가디언만 그런 꿈을 가져야한다는 법도 없지."

웃으며 대화를 계속하다가도, 태호가 뭐라 말할지 고민하면서 눈을 굴릴 때 잠시 말을 멈추고 기다려준다.
그리고 머쓱해하는 태호가 하는 말에 차분히 고개를 끄덕여보이고는 답한다.

"여선이를 벌써 만나봤구나. 걔가 좀 재밌는 애라 몇 번 같이 다녀봤는데, 내가 못 하는 치료가 주기술이고 실력도 확실히 좋더라고. 나랑 빈센트 형님도 전보다 많이 강해졌으니까 괜찮을거야."

그러고는 장난스레 웃어보이며 덧붙인다.

"우리 셋 다 의념기도 있다? 그리고 난 이제 가문의 비전 마도도 쓸 수 있다고. 나중에 보여줄게.
아...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나. 내가 시간 너무 뺏은 거 아니지?"

신선 놀음에 도끼자루 썩는다고 오랜만에 태호를 만나서 신나게 대화하다보니...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지나 있었다.

162 여선주 (kA4sDYLgrs)

2023-06-10 (파란날) 14:08:27

그런 일이 있었군요...
푹 쉬시고 추스리고 오셔요.

163 빈센트 - 여선 (IxWgpyogCE)

2023-06-10 (파란날) 14:21:02

다 죽어가는 빈센트를 응급 수술할 때처럼은 아니었지만, 지금의 여선은 꽤나 '진지함'에 가까워진 것 같았다. 어쩌면 그 때는 진지한 상태에 더해, 동료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긴장감에 표정이 굳어버린 것일지도 모른다. 빈센트는 그 상태면 괜찮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고민하는 여선을 보고 말한다.

"여선 씨의 속마음을 제가 다 알수는 없지만, 흠. 지금..."

빈센트는 여선을 가리켰다.

"집중하고 계십니다."



//13
돌아왔습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164 강산주 (p3k1cIXio.)

2023-06-10 (파란날) 14:26:22

여선주 빈센트주 안녕하세요.

165 한태호 - 주강산 (xkH2N7FVKw)

2023-06-10 (파란날) 14:44:29

" 확실히.. 재밌는 친구기는 했지. 주기술이 치료라니 그러면 걱정 좀 덜겠네! "

어디 다쳐도 옆에서 바로 바로 고쳐줄 수 있으니까-
뭐.. 그것만으로 안심할 정도의 의뢰는 아니겠지만.

" 셋 다 의념기가 있다고? 오.. 거기에 가문의 비전 마도까지. "

둘 다 기대되는걸! 나중에 다시 만나면 꼭 보여달라고 해야지!
그리고 가문의 비전 마도라, 이젠 '주가의 탕아'라는 별명은 들릴 일이 없겠구만

" 마음 같아서는 계속 수다떨고 싶지만, 나도 이래저래 준비할 것도 있으니까 슬슬 가봐야겠다 "

의자에서 다시 일어나 강산이에게

166 태호주 (xkH2N7FVKw)

2023-06-10 (파란날) 14:44:40

중도작성 키사마!!!!!

167 여선 - 빈센트 (kA4sDYLgrs)

2023-06-10 (파란날) 14:47:06

"진짜 어색하긴 한데요"
다 죽어가는 사람을 응급 수술할 때 진지하지 않으면 언제 진지해지겠나요. 윤학노사님과의 수술 보조 때에도 진지하게 굴었던 것 같고.. 아니 그건 그런 상황 아니면 진지하지 않다는 거니까 별로라고 생각할 만하잖아요.

"집중해야 한다는 점이라던가..."
잘 안되기는 하는데. 하긴 해야겠다는 듯 말하면서 아아를 쪽쪽 빨아마십니다. 하나로는 부족한데. 또 짜기엔 그렇잖아!

"오래 유지하다보면 너무 가라앉을 것 같은 느낌은 있고.."
되는대로 말을 꺼내는 건지.

168 여선주 (kA4sDYLgrs)

2023-06-10 (파란날) 14:47:18

다들 어서오세오~

169 한태호 - 주강산 (xkH2N7FVKw)

2023-06-10 (파란날) 14:51:35

" 확실히.. 재밌는 친구기는 했지. 주기술이 치료라니 그러면 걱정 좀 덜겠네! "

어디 다쳐도 옆에서 바로 바로 고쳐줄 수 있으니까-
뭐.. 그것만으로 안심할 정도의 의뢰는 아니겠지만.

" 셋 다 의념기가 있다고? 오.. 거기에 가문의 비전 마도까지. "

둘 다 기대되는걸! 나중에 다시 만나면 꼭 보여달라고 해야지!
그리고 가문의 비전 마도라, 이젠 '주가의 탕아'라는 별명은 들릴 일이 없겠구만

" 마음 같아서는 계속 수다떨고 싶지만, 나도 이래저래 준비할 것도 있으니까 슬슬 가봐야겠다 "

의자에서 다시 일어나 강산이에게 손을 흔들어주고 교실문을 향해 천천히 걸어갔다.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가 대화를 많이 해도 아쉬운 기분이네.. 그래도 이젠 언제든지 연락할수도 있고, 기숙사에서 자주 마주칠테니까!

" 그럼 다음에 보자! "

교실 문을 열어 밖으로 나간다음, 인사를 하며 문을 닫았다.

이게 뭐라고, 새삼스레 진짜 일상으로 돌아온 것 같네..

//막레!
강산주 고생했어!

170 태호주 (xkH2N7FVKw)

2023-06-10 (파란날) 14:52:09

여하여하
나는 다시 바닥에 누워서 우리집과 혼연일체를 이룰거야
주말 최고

171 빈센트 - 여선 (IxWgpyogCE)

2023-06-10 (파란날) 14:58:55

"..."

빈센트는 여선이 고민하는 것을 본다. 오히려, 잘 하고 있다고 이야기하지 않는 편이 나을지도. 어쨌든, 나아지려는 생각이 있고, 벌써부터 고민하면서, '진지'해지기 시작했다는 것에서 충분히 좋은 것 같았다. 어쨌든 앞으로 좀 부탁한다는 빈센트의 입가는, 아까 전보다는 풀려 있었다.

"목숨이 걸린 일에만, 그렇게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너무 가라앉을 것 같다는 말에는 고개를 끄덕인다.

"평소의 모습과는 좀 달라질 수 있겠죠. 하지만 아시지 않습니까. 매일 전투하는 것도 아니고요."

//15

172 강산주 (p3k1cIXio.)

2023-06-10 (파란날) 15:05:39

>>169
강산 : 그래! 다음에 또 봐!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다! 👋😄

네, 태호주도 고생하셨어요!

주말 최고!

173 강산주 (p3k1cIXio.)

2023-06-10 (파란날) 15:16:29

캡틴 돌아오시면 확인하기 편하시게 이런 걸 만들어서 따로 기록해보려고 해요.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44990861-71ad-2f6c-1443-527bfbb643c3/GXCvevWMAv4bwL-VzgRP73E55CAm7E2EyVOMJGtTnNf5h7r9B0-q2TphHQ

174 강산주 (p3k1cIXio.)

2023-06-10 (파란날) 15:17:41

정사 편입한 거나 요청사항 같은 걸 따로 모아두려고 합니다!

175 빈센트 - 여선 (IxWgpyogCE)

2023-06-10 (파란날) 15:18:08

그러고보니 이제 캡틴께서 말씀하신 걸 봤는데...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176 강산주 (p3k1cIXio.)

2023-06-10 (파란날) 15:18:57

캡틴이랑 상의해야 이용할 수 있는 것들도 많지만, 비용이 고정된 건 여기에 적어놓고 미리 정산할 수 있겠죠.

177 강산주 (p3k1cIXio.)

2023-06-10 (파란날) 15:49:10

여담이지만 저번 진행을 다시 보고 든 생각인데요...
캡틴 진행이 예전보다 많이 친절해졌다는 말씀을 하신 분이 계셨는데 정말 그런 것 같아요.
저번 진행에서 우빈이의 반응을 통해 파티원들 간의 정보 교환을 유도하고 정보 공유가 되지 않은 부분이 어디인지 집어주셨는데요. 이게 우빈이가 심마 해결돼서 유해져서+강산이가 우빈이의 은인이라서 점잖게 반응한 거라고 볼 수도 있지만...
옛날 진행방식+다른 npc였으면 정보교환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 출발할 순 있더라도 '뭐야 불러놓고 정보 공유 제대로 안해주네? 나중에 통수치는 거 아냐?'라고 불만을 가지고 시작하는 상황이 되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게 되었다면 호감도나 특별반 평판이 깎인다든지 혹은 나중에 전투 들어갔을 때 불화가 생길 수 있다든지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었겠죠?🤔

178 여선 - 빈센트 (kA4sDYLgrs)

2023-06-10 (파란날) 16:11:54

"으음.."
나름 진지하게 표정을 지어보지만 그다지.. 진지해보이진 않군요. 그치만 확실히 차분해진 느낌이 들어서 비교적 괜찮아보입니다. 빈센트의 좀 달라진다는 말을 듣고는 아주 약간 난처해보이는 표정을 짓네요

"그건 그렇긴 한데 제가 좀 오르내림이 심하거든용."
그래도 제대로 해보기 전까진 모르는 일이고.. 너무 심하게 가라앉는 거만 아니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라고 말하면서 어느새 바닥을 드러낸 커피를 쪽쪽 빱니다. 빨리 넘겨버리면 쓰지 않아!

//리갱ㅇ 모하여요~

179 빈센트 - 여선 (IxWgpyogCE)

2023-06-10 (파란날) 16:14:33

"그냥. 그렇게 고민하시면 됩니다. 그게, 진지해지신 순간이었거든요."

빈센트는 여선이 고민했던 내용들을 되짚어본다. '내가 안 진지했나?' '사람 죽을 때 되서나 진지했나?' '내가 문젠가? 아니면 저 사람이 문젠가?' '아니, 그 전에 진지한 것과 진지하지 않은 것이 무엇인가? 내가 진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빈센트는 그것들을 생각하면서, 말한다.

"고민하시면 됩니다.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적에게 어깃장을 놓고 아군을 도울지, 어떻게 해야 판세를 우리 쪽으로 기울일 수 있고, 그를 위해 내가 뭘 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표정, 적어도 전투에서는 보기 좋을 것 같거든요. 그러니까..."

빈센트는 웃으면서 말한다.

"적어도 전투에서만큼은, 잘 좀 부탁드립니다."

//17

180 빈센트 - 여선 (IxWgpyogCE)

2023-06-10 (파란날) 16:14:54

>>178
확실히 옛날 같았으면 우빈이가 나중에 왜 정보공개 안했냐고 따졌을거 같기도 하네요...

181 여선 - 빈센트 (kA4sDYLgrs)

2023-06-10 (파란날) 16:24:23

별로 고민한 것 같지 않은 것 같고... 그러다고 고민을 안했다고 하기엔 그건 아니니까. 일단 말을 아낀 채 고개를 끄덕여 긍정합니다. 고민을 한다면 어쨌건 최선을 찾으려 노력하고.. 붕 뜬 느낌을 덜 줄 수 있으니까요.

"적어도 전투에서만큼은 잘하도록 고민 많이 할게요"
고개를 끄덕이면서 다 마신 잔을 들어올립니다. 빈센트씨도 다 마셨으면 제거 갖다놓을게요! 라고 말을 합니다.

182 빈센트 - 여선 (IxWgpyogCE)

2023-06-10 (파란날) 16:44:36

"좋습니다."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면서, 다 마신 잔을 들어올리고 카페 주인에게 반납한다. 음. 말하니까 얼마나 좋아. 신사적으로 말하고, 신사적으로 알아듣는다. 어디선가 본 "그럼 그냥 말하면 되잖아"를 실천해보았고, 그 첫 수확은... 꽤나 괜찮은 것 같았다. 빈센트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여선을 바라본다.

"긍정적으로 고려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러면... 제주도에서도 잘 부탁드리죠."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고, 먼저 나가기로 한다.

"저는 준비해야 할 게 있어서, 이만."

//19
막레 주실수 있을까요?

183 여선 - 빈센트 (kA4sDYLgrs)

2023-06-10 (파란날) 16:59:14

좋다는 말에 어깨만 살짝 으쓱합니다. 말을 안하면 못알아차리는 눈치가 낮은 입장에서는 말을 해주는 게 좋은 일이긴 합니다.

"제주도에서도 잘 부탁드려요~"
그건 자신도 말해야 하는 일인 만큼, 여선도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럼 잘 가세요~"
손을 흔들려 합니다. 얼음 하나만 먹고 반납해야지. 라고 말하면서 얼음을 입에 물고 여선도 반납 후 좀 들뜨는지 숙소로 갈까 생각하네요..

//막레! 수고하셨어요 빈센트주~

184 빈센트 - 여선 (IxWgpyogCE)

2023-06-10 (파란날) 17:00:48

수고하셨습니다!

185 빈센트주 (IxWgpyogCE)

2023-06-10 (파란날) 17:20:25

일단 특수게이트가 전부 열린거같으니 흠
정신력 수련을 열심히 해볼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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