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58098> [1:1] 초면과 재회 사이 - 01 :: 603

◆tK6HVKTvZw

2023-06-05 22:39:23 - 2024-01-30 22:02:16

0 ◆tK6HVKTvZw (mQUansF7ho)

2023-06-05 (모두 수고..) 22:39:23

행복한 결혼이란
이성에 의해서만 맺어지는가,
정열 역시 수반되어야 하는가?


>>1 알렌 실포드 알드레아
>>2 마리안느 리멜트 로덴버그

512 마리주 (81sh2D23DA)

2023-11-18 (파란날) 12:18:54

에고고〈(๑﹏๑)ゞ 어젠 너무 정신없었네요՞՞(ᗒ︵ᗕ)՞՞ 감기가 독해지는건지 코로나가 감기화되는건지 모르겠어요(º﹃º) 따숩게 다니고 마스크도 꼭 하고다녀야겠어요。゚(づ︵<。)゚。 선생님도 건강조심하세요(|||◔﹏◔)

제국을 전복시킬만큼 강력한힘은 없지만 여차하면 황실을 물먹일만한 힘은 있는 딱 그정도일거같네요 공작가는〈(^ε ^๑) 알렌이 마리안느와 결혼하겠다고 내세운 명분도 로덴버그공작가가 칼바니아에 넘어가면 곤란하다는거였으니까요(˶◉_<˶) 또 충성서약을 지키면서도 귀족회의에서 황제의 제안에 이의를 제기하고 재고해줄것을 청하는식으로 명분상 하자를 잡기는어려운 그정도의 태클을 걸수도 있겠어요◔︵◔ 그러면 마리안느나 알렌이나 난처해지고 대립거리를 생각해내는 저도 머리가 터지고말테니 황실과 공작가는 지금처럼 사이가 원만한편이 좋겠어요(。^ω^。) (얼렁뚱땅~(˶◔︵◔)՞՞՞)

이해관계로부터 완전히 초연해지는건 평범한사람에겐 불가능에 가까울테니까요(¬_¬˶) 부처같은 성인이거나 개인적인욕구라곤 일절없이 상대방의 행복만을 바라는 트루러브도 평범한건 절대 아닐테니 평범한사람한텐 불가능하다고 봐요!!ヾ(×﹏×l|l)ノ
이름을 뭐라고하든 좋은점이 더 적은 엔딩은 더 많은 엔딩에 비해 배드엔딩이겠죠(๑´• ₃ •`๑) 어쨌건 알렌과 마리안느의 결혼은 반반치킨처럼 공적인조건과 사적인감정이 반반이라 둘중에 어느쪽이든 빠지면 성립되기 어려운거 아닌가 싶어져요「(°~° )

에?(◕o◕) 민망하다고 얼굴 가려놓고 슬쩍슬쩍 엿보는걸 귀여운모습으로 기억한다니 알렌은 마리안느가 뭔가 몰래(?)하면 좋아하는군요(˶°⌓°˶) (맞나...?。゚(。・д・。)゚。) 산책 겸 리멜트안내네요(•‿•。) 여행에서 돌아온 직후에 갈만한 데라면 역시 새 공작저 근처의 포구겠어요(๑´ᗜ`๑) 그때쯤엔 배가 더 많이 드나들수있도록 확장공사를 마쳤거나 뱃길이 끝난뒤에도 육로로 오가기 편하도록 말과 마차를 대여해주는 업소는 물론 식당이나 숙박업소같은 편의시설도 갖추었을지도 모르겠어요(#• ˬ •#) 평민처럼 변복하고서 새로운 시설들이 잘 운영되는지를 확인해도 좋겠는데요(~‿~๑)

513 알렌주 (FA5/MEnGbw)

2023-11-18 (파란날) 12:30:54

혹시 감기에 걸린걸까? 마리주? 아니면 관련 업종을 하는 걸까...(흐릿) 어느 쪽이건 고생이 많아! 감기면 감기 조심하길 바랄게!! 혹은 코로나라면... 빨리 낫길 더더욱 바랄게!!

제국을 전복시킬만한 힘이 있다면 굳이 공작에 있을 것 없이 바로 제국을 자기가 꿀꺽하면 될테니 말이야. ㅋㅋㅋㅋ 딱 그 정도의 힘이 맞다고 생각해. 그 이상은 아무래도 진짜로 위험가문 취급받을테니 말이야. ㅋㅋㅋㅋㅋㅋ 아앗... 그렇게 나오는 것이 윗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제일 골치 아픈데 말이야. 역시 척을 지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야. 엄청난 이를 적으로 돌릴 뻔 했어. 뭐, 이러니저러니 해도 평화로운 쪽이 좋을테니까. 공작가나 황가나 그게 윈윈이고 말이지! 알렌과 마리안느에게서도 말이야.

그건... 소설이나 만화에서나 진짜 어쩌다가 한번 나올 법한 거니까. 알렌도 그 정도는 전혀 못하는걸. 그리고 어지간한 이는 다 못하지 않을까? 순수한 사랑만으로 살아가는 것은...사실상 힘들테고.. 현실적으로는 그렇다고 생각해! 음. 확실히 그건 그래. 어쨌건 나름 이상적인 조건에 들어왔으니 그걸로 된 거지만 말이야. 하지만... 사적인 감정이 없었어도 현실적으로 이득이 많으면 성립했을 가능성도 역시 크지 않았을까 싶어. 결국 알렌도 일정 시간까지만 그렇게 보겠다는 입장이었으니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실제로도 귀엽지 않을까. 그거. 어쨌든 마리안느가 그쪽으로 안내를 해준다면 알렌은 아마 따라가면서 최대한 그 특징을 기억하려고 할 것 같아. 분위기라던가, 모습이라던가 말이야.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지역 중 하나가 될테니 말이야.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지역인만큼 치안도 그만큼 중요할테니 그 부분도 체크하고.
평민처럼 변복을 하면 알렌이 아마 장난스럽게 이번에는 제대로 자신을 이름으로 불러줄 거냐고 물어볼 것 같아. 이전에는 제대로 부르지는 못했었으니 말이야.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장난이고, 실제로는 정체를 즐키면 안되니까 가명을 쓰겠지만 말이야.

514 마리주 (XQpZxbcCPk)

2023-11-19 (내일 월요일) 13:31:19

아아☆⌒(>。<) 감기도 코로나도 아니에요ㅎㅎ 관련업종도 아니고요〈(^ヮ^๑) 요새 감기는 독하고 후유증도 남는다는 얘길 어디서 들은것도같아서 해본소리였어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말씀 듣고보니 공작내외가 태클러가 되면 황제입장에선 성가시긴하겠네요(¬_¬˶) 어떤제안이든 이점이 있으면 문제점도 있을텐데 문제점을 주로 부각해서 태클걸면 벌하기도 애매하고요(°⌓°l|l) 그런의미에서 로덴버그공작가가 알렌과의 혼약을 통해 친황제파로 굳어지는건 말씀대로 황가도 이점이 많겠어요(~‿~๑)

근데 트루러브인지 매드러브인지 헷갈리는 비범한사랑 그거 은근 로맨스서브한테 많이 주는 속성 같던데요(•ε •๑) 어차피 서브랑은 안 맺어지기때문에 그런속성을 주는건지도 모르지만요(=^_^=) 음... 듣고보니 >>87에서도 알렌이 2년후에는 이해득실만 따진 결혼도 OK한다고 하셨었네요σ(°ー°*) 거꾸로 마리안느쪽이 조건보다 감정에 치우쳤다고 볼수도있겠어요「(°ヘ°) 감정보다 조건을 우선시했다면 알렌이 로켓목걸이를 했더라도 칼바니아황태자씨에게 쏠렸을수도 있으니까요(´ε`;)

알렌은 마리안느가 몰래하는 행동을 좋아한다 메모메모...(˶◉_◉˶) 아~ 치안 중요하죠!(๑• ₃ •๑) 안전이 확보되어야 거래고 장사고 할수있으니 말이에요「(°~° ) 알렌이 포구에 특별히 경비대를 설치하고 인원을 충원하기도 할까요?(づσ▿σ)づ
으잌?。゚(。・д・。)゚。 그런말 들으면 마리안느가 당황할거같은데요(^ロ^゚。)ゞ 혼인과 별개로 존칭은 계속하는게 황가에대한 예우라고 생각했을거라서요ヾ(×﹏×l|l)ノ 하이네라는 가명은 일전에 활쏘기내기장에서 알렌이 황밍아웃하면서 알려졌을수도 있을거같은데 이번에는 무슨가명을 쓰게될까요?(◕o◕)

515 알렌주 (TpK14E1Reg)

2023-11-19 (내일 월요일) 13:49:55

그렇다면 다행이야! 요즘도 코로나는 성행한다고 하니 말이야. 사실 이제와서는 코로나는 쭉 가는 질병이 될 것 같지만 말이야ㅑ... ㅋㅋㅋㅋㅋ 음. 아무래도 감기는 점점 독해질 수밖에 없으니까. 어쨌든 마리주도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 또 조심하자!! 나도 그럴 생각이야!

맞아. 아무래도 그렇게 반대를 하면서 사사건건 발목을 잡으면 그게 진짜 보통 골치아픈 것이 아니니까. 그래서 황가도 어지간하면 귀족들과 충돌하지 않고 지내려고 하는 성향이 강했던거고...이건 역사적으로도 그런 것이 많았다고 들었거든. ㅋㅋㅋㅋㅋ 아무래도 그렇게 혼약을 맺으면서 황가는 그만한 세력과 힘을 얻는 거니까. 그렇기에 황가 쪽에서도 어느 정도 계산 후에 결혼을 허락한 것이기도 하고. 알렌이 정말로 나는 이 사람을 사랑합니다! 하고 정말 아무것도 없는 평민을 데려온다면 단번에 황가에서 안돼! 하고 막지 않았을까 싶어.

알렌은 굳이 말하자면... 서브 쪽에 가까운 속성이긴 하니까. 요즘 로판류에서는 말이야! 물론 그렇다고 알렌이 이 이야기의 서브라는 것은 아니지만! ㅋㅋㅋㅋㅋ 알렌도 언제까지나 계속 그런 감정만 쫓아다닐 순 없으니 말이지. 하지만 마리안느도 분명히 조건은 따지고 생각하는 모습은 나왔으니.. 어떻게 보면 그렇게 균형이 잡혔기에 두 사람이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해. 알렌도 정말로 조건만 따지고 보자면... 다른 나라의 후계자와 이어지는 것이 사실상 압도적으로 이득이기도 했고...

아마 그렇지 않을까? 일단은 기본적인 인원들에게 그렇게 업무를 지시했다가 부족하다 싶으면 사람을 더 뽑아서 보내기도 하고 그러지 않을까 싶어. 점점 발전하면 할수록, 신경쓸 것이 많아지니까 점점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그렇게 커지면 커질수록 세수도 늘어나니 별로 어려움도 없을 것 같고! ㅋㅋㅋㅋㅋ 알렌 입장에선 이제 혼인을 했으니까 마리안느도 황가의 일원이니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좋지 않을까 생각할 것 같지만 말이야. 음. 그래도 하이네라는 가명은... 수도에서나 사용했던 거니 리멜트에선 알려지지 않았을 것 같은걸? 그래도 굳이 가명을 쓴다고 한다면 넬라라는 가명으로 불러달라고 할 것 같아. 아무래도 알렌에게 맡기면 딱 그 이름부터 떠오르지 않을까 싶은걸.

516 마리주 (SRIuQl2iZs)

2023-11-21 (FIRE!) 23:37:05

코로나는 안걸렸는데 이틀연달아 배탈이 나서 뻗어있어요 알리기라도 하려고 갱신해요...

517 알렌주 (m7N4aUtvV2)

2023-11-22 (水) 00:03:21

아앗...아아앗...배탈이라니...8ㅁ8 너무 무리하지 말고... 푹 쉬어!! 빨리 낫길 바랄게!

518 마리주 (QopydWZCAY)

2023-11-22 (水) 18:34:37

이제야 한숨돌렸네요(×﹏×l|l) 요새 신경쓸일이 늘고 날도 추워져서 몸이 기름진걸 못받나봐요(º﹃º) 며칠은 흰죽신세일거 같아요...。゚(づ︵<。)゚。

귀족들을 싹 숙청해버려도 끄떡없을만큼 강하다면 닥치고 마이웨이도 가능하겠지만 그렇다해도 세가 강한 귀족을 제편 만들어서 나쁠건없겠죠 아무래도(•ε •๑) 귀천상혼이라고 하던가요 그런걸?(•‿•。) 유럽에선 왕족이면 귀족과 결혼해도 귀천상혼으로 취급할만큼 엄격했고 그경우 자식은 부모의 작위 중에서 낮은쪽을 계승해야만했다는 카더라를 들었고 에드워드8세 같은 왕은 귀천상혼의 대가로 왕위에서 물러나야했다고도 들었지만 알드레아제국은 어떨까요?(˶◉。◉˶) 황자나 황녀가 평민이랑 결혼을 강행해버렸다면 그슬하의 자식이 평민으로 간주되었을까요?(◔︵◔)ゞ

알렌이 트루러브인지 매드러브인지 헷갈리는 비범한사랑을 하고있지는 않지만요〈(^。^๑) (그런거 해봤자 본인인생만 허비하는거고요。゚(#・ε・#)゚。) 그와 별개로 부드럽고 자상한 캐를 왜 콩라인으로 두는지 영 모를노릇이에요〈(๑︵๑˶)ゞ 함께하기엔 자상한타입이 훨 낫지않나...( ̄︿ ̄) 근데 맞네요!ヾ(°⌓°#)ノ 알렌이야말로 이웃나라의 국서자리를 거들떠도 안봤네요(◕o◕) 알드레아황실에서 무려 그나라의 계승권을 주장할 명분도 얻을 기회였는데도요(」゜ロ゜)」 알렌도 마리안느도 조건과 감정을 고루 봤는데요(´・◡・`)

마침 국경지대이기도 하니 잘만하면 포구일대가 국제무역의 장이 될지도 몰라요°.°·ヾ(*≧▽≦)ノ·°.° 알렌이 그런입장일걸 모르지는않지만 본투비 황실일원이 아니라 알렌과 결혼한덕에 한다리 걸친입장이니 마리안느로서는 조심스러운게 당연할지도요〈(^ヮ^๑) 의식적으로 조심해도 살다보면 저도모르게 풀어지는 면들도 많겠지만요(¬ˬ¬˶) 하긴 리멜트는 변방지역이라 말씀대로 그런소문까진 안났을 가능성이 크겠어요(ᴗ‿ᴗ。) 근데 넬라라니요ㅋㅋㅋㅋ 헷갈리잖아요(๑×▽×)՞՞՞ 그 이름을 쓰려고하면 진짜넬라랑 헷갈린다고 넬라가 넬라를 타고다니는셈이 되지않냐고 마리안느가 투덜거릴지도 몰라요(> 。<)⌒☆ 그럴거면 차라리 Allen에서 Al을 빼서 렌이라는 가명은 어떠냐고 제안해볼수도 있겠어요「(°~° )

519 알렌주 (m7N4aUtvV2)

2023-11-22 (水) 19:13:07

흰죽 신세라니.. 하루 빨리 몸이 낫길 바랄게! 역시 아픈 것보다는 건강한 것이 좋으니 말이야. 아무래도 요즘 날씨도 추워지고 그래서 면역력 문제라던가 그런 것들이 생기기 쉽기도 하고...8ㅁ8 나도 어제는 약간 감기 기운이 있었어. 따뜻하게 하고 자고 일어나니까 괜찮아졌지만!

그런 마이웨이 정신으로 제국을 이끌 수 있는 황제는 아마 없지 않을까? 제국을 운영하는 것이 혼자도 아니니 말이야. 결국 여러 귀족들의 힘이 필요하기도 하고, 그 귀족들이 다 돌아서버리면 진짜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말이야. 반란이 일어날 수도 있고! 아무튼 알드레아 제국에서는 어떤 계급과 결혼을 했냐에 따라서 다를 것 같아. 이를테면 마리안느 같은 공녀와 결혼을 할 경우는 오히려 마리안느를 황족으로 인정해주겠지만, 평민과 결혼을 하면 사실상 좋은 시선은 못 받고 평민 비슷한 대우를 받지 않을까 싶어. 물론 신분은 평민은 아니지만 약간 주변 눈치나 대우 등이 말이야. 물론 그 평민이 상당히 엄청난 인재라고 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질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그럴 가능성은 적을테니까! 알렌이 평민과 결혼을 할 수 없다고 못을 박은 이유도 어떻게 보면 그런 이유가 있을지도 모르겠는걸!

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수요의 문제 아닐까? 자상하고 부드러운 캐릭터보다는 조금 난폭하고 나쁜 남자 스타일? 그런 쪽이 인기가 높다면 작가들도 그에 맞춰서 쓸 수밖에 없을테고! 일단 나쁜 남자라고 해도 결국엔 나에게는 자상하겠지 스타일을 선호하니까... 결국 자상한 것을 좋아하는 것 같긴 하지만 말이야. 아무튼 사람마다 취향은 제각각이니! ㅋㅋㅋㅋㅋㅋ 사실 계승권을 주장할 정도로 알렌이 엄청 위치가 있는 황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득만 따져보면 마리안느보다는 이득이긴 하니까. 아무튼 그렇게 보자면 둘 다 비슷비슷한 느낌으로 서로를 바라본 것은 아닐까 생각하기도 해.

마리주가 말한대로 같이 살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풀어지는 부분은 확실히 있을 거라고 생각해. 아무래도 결혼을 하고 난 뒤면 이젠 가족이니 말이야. 언제까지나 긴장 바짝하고 살 수도 없는 거기도 하고! 앗...ㅋㅋㅋㅋㅋ 넬라를 타는게 아니라 걸어서 천천히 산책하듯이 가는 거라고 가정을 해서 그렇게 말을 했지만 마리주는 말을 타고 나가는 것을 상정했구나! 음. 만약 넬라를 타고 간다고 한다면 알이라는 가명을 쓰지 않을까 싶어. 물론 마리안느가 이야기한 렌이라는 가명도 좋겠지만 말이야. 어쨌든 그렇게 가명을 정하고 나간 후에 도착하면 정말로 진지하게 알렌은 주변을 살피고 그 특성을 기억하려고 할 것 같아. 마리안느에게 모르는 부분은 물어볼 것 같고 말이야.

520 마리주 (woHpMXPAhk)

2023-11-24 (불탄다..!) 01:01:10

염려해주신 덕분에 오늘은 죽 말고 밥먹었어요~(づ ̄∀ ̄)づ 감기기운이라니 고생하실뻔하셨네요!(×﹏×l|l) 나아지셔서 다행이에요(◕ꇴ◕) 지금은 어떠실까요?(°⌓°#) 이제 내일만 넘기면(오늘일까요?(◔︵◔)ゞ) 주말이니 조금만 더 힘내세요└(。✧︵✧。)┘

저도 마이웨이하다간 망하기십상일거란 생각부터 들긴하는데(๑´• ₃ •`๑) 헨리8세처럼 지맘대로 결혼이혼 반복하고 왕비처형도 2번이나 했는데도 평생 권력유지 잘하다가 간 경우도 있긴하니까요「(°ヘ°) 그건그렇고 알드레아제국은 국익에 보탬이되면 황족으로 포용하고 국익에 해가되면 낮은신분처럼 취급하는거 같네요(•ε •๑) 그 평민이 아서왕전설에 나오는 멀린급 인물쯤 되면 양상이 달라질거 같긴해요ㅎㅎㅎ

요컨대 자상한스타일을 선호하지만 주인공을 특별하디 특별한 존재로 여기는 면모도 필요로 하는거겠네요(˶◉_<˶) 저도 둘다 좋긴하지만 역시 나쁜남자스타일은 제맛은 아니에요( ̄︿ ̄) 4가지가 없고 사람함부로 대하는 타입은 응징하고 싶어진다고요ε=(#`皿´)=3 아아σ(°ー°*) 제가 계승권얘기를 꺼낸건요〈(^ε ^๑) 알렌이 이웃나라 후계자씨와 결혼할경우 그슬하의 자식이자 후계자씨의 후계자는 알드레아황제의 친척이잖아요?(¬ˬ¬˶) 그래서 그루트를 타면 장기적으로는 이웃나라의 계승권을 요구할기회가 알드레아황실에 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๑) 어떤의미론 둘다 나라하나를 포기하고 서로를 선택한셈이네요°.°·(づᴗ⊂)·°.°

알렌한테 단정한모습만 보이려고 매번 알렌보다 먼저 기상하다가 어느날엔가 깜박 늦잠을 자버린다거나 하는 경우가 떠올랐는데요「(°~° ) 그밖에도 풀어지는부분이 은근많겠죠?(•‿•。) 앗∑(◕o◕) 넬라가 편히 쉴수있었는데 저땜에 소환돼버렸네요ㅎㅎ 알이든 렌이든 신분만 감춰지면 충분하죠♫꒰・◡・๑꒱ 알렌과 마리안느 둘이 힘을 합친다면 포구를 국제항으로 키우는것도 꿈이 아닐거같아요(๑✧∀✧๑) 안될수도 있지만 어차피 재밌자고하는거니 됐다고 해버릴래요(づ≧▽≦)づ

521 알렌주 (xb.uQlrrqU)

2023-11-24 (불탄다..!) 01:21:28

음. 일단 기운이 조금 있었던거지..감기에 걸린 것은 아니니까 안심해도 괜찮아! 그것보다 마리주는 몸이 좀 괜찮아졌구나. 죽이 아니라 밥을 먹었다고 하니 다행이야! 좋아. 그 기세로 이제 천천히 회복하는거야!

그런 케이스도 있기야 하겠지만 어디까지나 특별한 케이스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그게 흔한 케이스는 아닐테니까 그렇게 회자되는 것일테고? 응. 맞아. 그렇게 생각하면 될 것 같아. 국익에 도움이 되니까 당연히 그에 대한 혜택으로 황족으로 포용해주고 전혀 도움이 안되면, 아무래도 굳이 포용해줄 이유가 없으니 말이야. 어쨌건 황족은 결국 제국을 위해서 살아가야만 하는 존재이니 더더욱 말이야. 의무와 책임이 아닐까 싶어! 물론 멀린급이라고 한다면 단번에 모셔서 황족으로 만들어줄 것 같아. 당신 같은 인재는 꼭 우리 제국에 있어줘야겠습니다...라는 느낌으로 말이야. 아무리 못해도 공작급과 맺어줘서 단번에 제국민으로 삼지 않을까 싶은걸.

나쁜 남자 스타일이라고 해도 결국 여주에게는 특별하게 자상한 것이 로판 남주 특성이니 말이야.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ㅋㅋㅋㅋㅋ 아무튼 나도 다른 이들에게 좀 예의없게 구는 그런 캐릭터는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 이라면 남주건 여주건 다 싫더라고. 왜 굳이 저렇게 날을 세우면서 살아가야하나..싶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 뭐, 그렇게 될 수도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순위는 많이 떨어지지 않을까. 어디까지나 가능성은 있는 정도일 것 같거든. 그렇게 된다고 해도. 음. 나라 하나를 포기하고 서로를 택했다. 이건 좀 로맨틱한 느낌인 것 같아!! 좋다. 좋아. 이 둘의 이야기 좋아! 음. 급 궁금해진건데, 만약에 알렌이 그 약간 나쁜 남자 스타일이었다고 한다면, 재회한 마리안느는 알렌과의 결혼을 그래도 노렸을까?

깜빡 늦잠을 자면 알렌은 부시시 눈을 떴다가 자고 있는 마리안느를 가만히 바라보면서 조용히 미소를 지을 것 같아. 그러다가 다시 슬그머니 누운 후에 마리안느를 안아주면서 눈을 감고 자는 척 할 것 같아. 마리안느가 깰때까지. 그러다가 마리안느가 눈을 뜨면 그제야 자신도 조금 늦게 일어난 척 하면서 마리안느를 바라보면서 잘 잤냐고 물어볼 것 같아. 어제 피곤했는지 자신도 늦잠을 다 자버렸다고 하면서 말이야. ㅋㅋㅋㅋㅋㅋ 그건 맞아. 어쨌든 신분만 감춰지면 되는거지! 그리고 충분히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해. 지리를 잘 알고 있고, 특색을 잘 알고 있는 것도 모자라서 지원도 탄탄하게 받을 수 있을테니 말이야. 제국 입장에서도 부가 축척될 수 있는 기회이니까 투자해서 나쁠 것도 없기도 하고 말이야!

522 마리주 (J27uacjwAc)

2023-11-24 (불탄다..!) 19:54:29

감기기운은 금방 가셨다니 다행이에요(づσ▿σ)づ 저도 회복중이에요「(°~° ) 주말에 이런저런 일정이 잡혀버려서 고달프긴하지만。゚(。・д・。)゚。 그래도 주말이 온게 어디냐고 신나기도했어요(´・◡・`)

하긴 왕이 다 해먹어도 무방한 나라도 나름 구경하는맛이 있겠지만 왕과 귀족이 서로 견제했다가 협력했다가 하면서 불가근불가원의 관계를 유지하는것도 흥미롭긴해요(~‿~๑) 한쪽이 너무 3류빌런으로 비하되지만않으면요。゚(#• ˬ •#)゚。 또 알드레아제국같은 방식이면 내로라하는 귀족가의 자제들은 정말로 황족과 이어지는게 최고의 결혼이었겠어요(•ε •๑) 귀족에서 황족으로 승격될수있으니까요(˶◉_<˶) 한편으론 결혼했으면 본가가 아니라 황가를 위해 살라는 의미인것 같기도하고요〈(^。^๑) 멀린정도면 역시 어서옵쇼네요ㅎㅎㅎ 반면에 일전에 말씀드린 머저리왕처럼 100번 죽었다 깨나도 멀린한테는 비빌수도없고 뇌도 아주아주 깨끗한 평민과 결혼하고말겠다는 황제가 나왔을경우 에드워드8세처럼 자연히 퇴위당했을까요?(´・⌓・`) 그 머저리처럼 선황의 유일무이한 자식이었을 경우라면 어찌됐을까요...?(◔︵◔)ゞ

제가 들은바로도 대부분 여주에게는 따뜻하겠지류이긴 했는데요「(°ヘ°) 그래도 본질적으로 4가지는 부족하더라고요(#`皿´) 제말이요!(˶°ᗣ°)՞՞ 냉랭하고 무관심한거랑 다짜고짜 진상부리는건 다르잖아요!!(=・`︵´・=) 근데 차갑고 대하기어렵게 구는걸 패악질이랑 동일시하는 묘사는 진심질려요(×﹏×l|l) 계승권순위가 낮기야하겠지만 저쪽나라의 군주나 계승권높은 인물들이 공교롭게도 다 단명한다거나 퇴위할일이 생긴다거나하면 뒷순위에게 계승권이 넘어올가능성도 0은 아니니까요(¬ˬ¬˶) ㅋㅋㅋ 알렌이나 마리안느나 타국의 계승권자랑은 안이어지게 한건 제법됐는데(๑´• ₃ •`๑) 표현하나로 로맨틱속성이 강화되다니 이거야말로 아다르고 어다른 경우로군요〈(^ヮ^๑) 어...알렌이 나쁜남자스타일인건 잘 상상이 안되는데요〈(๑◔⌓◔) 처음에는 이해관계가 맞다고 판단한 공작내외의 지시도 있어서 접근한거니 그랬어도 결혼을 노리기는했을거 같아요(#・ε・#) 다만 그런스타일이었다면 아무래도 감정적으로는 덜끌릴수밖에 없을듯하니 칼바니아황태자의 제안을 거절할이유가 최소한 하나는 줄어들지않았을까요?「(´ε`゚。)

와!(◕o◕) 알렌 달달하네요(*≧ω≦) 뭔가 신혼스러워요°.°·(づ▽⊂)·°.° 마리안느야 늦잠자서 부스스한 모습 보인게 그자체로 챙피하기도하고 부인노릇을 제대로 못한거같다는 부끄러움도 들어서 어쩔줄모르겠지만요〈(///////)ゞ 멋쩍은기색으로 자기가 너무 게으른아내라고 일어나셨을때 지체되지않게끔 준비하고있었어야 했는데 쿨쿨 자버렸다고 한탄도 할거같아요(^ε ^#)ゞ 듣고보니 가능성높겠네요!(˶°ᗜ°˶) 부부 모두 의욕있겠다 재력있겠다 지역특색 잘알겠다 황실과의 커넥션까지 있겠다 리멜트항을 성공적으로 키워냈다고해도 그럴싸하겠어요(=^_^=) 평화롭게 행복하게 잘살았습니다하는게 아무래도 뒷맛도 더 좋기도하고요(❁ᴗ‿ᴗ)

523 알렌주 (xb.uQlrrqU)

2023-11-24 (불탄다..!) 20:29:14

맞아. 일단 주말이 왔다는 것이 중요한거지!! 이번 한주도 여러모로 고생많았어!! 주말에도 일정이 있다고 했지만...그래도 조금은 쉴 수 있길 바랄게!!

아무래도 한쪽이 너무 3류 빌런이 되면 그 균형이 유지될수가 없을테고 단번에 꺾여버리지 않을까. 어쨌건 일단 서로 견제하는 느낌이기도 하니 말이야. 귀족이 그렇게 되어버리면 황제 입장에선 옳다구나 하고 밀어버리고 권력을 강화할테고 황제가 그렇게 되어버리면 귀족 입장에선 옳다구나 하고 폐위시켜버릴 수도 있을테고 말이야. 아무래도 그렇지 않을까 싶어. 사실 그래서 로덴버그 공작도 어떻게든 마리안느를 알렌과 결혼시키려고 한 것은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고! 음. 그렇게 되면... 그냥 바로 퇴위당하지 않을까 싶은걸. 선황의 유일무이한 자식이라고 하더라도 폐위를 시키고, 공작가나 조금이라도 황가의 피가 섞인 이가 있다면 그 사람을 황제로 올리지 않았을까 싶어. 그 정도로 상황판단이 안되는 이를 황제로 모셨다간 제국이 멸망할테니, 차라리 피가 진하지 않더라도 다른 이를 황제로 모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것 같거든. 아무리 그래도...ㅋㅋㅋㅋㅋ 황제가 되어서 진짜 아무것도 없는 평민과 결혼을 하겠다는 것은 완전 제 멋대로라고 생각하거든. 진짜로.

맞아. 그건 완전히 다른거지. 냉랭하고 무관심한거와 예의없이 구는 것은 완전히 다른건데 그 두 개를 동일하게 보는 이가 너무 많더라고. 뭔가 말 거칠게 하거나 4가지가 없이 굴면 그게 냉랭한 거라고 생각하는 이도 많고 말이야. 음. 확실히 그렇게 되면 계승권이 넘어올 수도 있긴 하겠지만... 그래도 엄청나게 반발이 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ㅋㅋㅋㅋㅋㅋ 사실 나도 상상은 잘 안가지만 갑자기 궁금해졌거든. 뭔가 어릴 때는 되게 상냥하고 착한 아이였지만 나중에 크고 보니 냉랭하고 뭔가 입이 거친 4가지 없는 남자가 되었다...라는 것은 꽤 클리셰이기도 하니 말이야. 물론 알렌은 그렇게 될 일은 없었지만! 아무튼 그렇게 되어도 일단 결혼을 노리기는 했었구나. 다만 레스를 읽어보면, 뭔가 조금 더 정략적인 느낌이 강해졌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걸. 칼바니아 황태자의 제안도 거절할 이유가 하나는 줄어들었으니...어쩌면 알렌 입장에선 마리안느를 뺏길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 역시 나쁜 남자가 되어서 좋을 것이 없었어.. (진지)

ㅋㅋㅋㅋ 실제로도 신혼일테니 말이야. 알렌은 그런 생각을 들으면 부인 노릇이랄 것이 뭐가 있겠냐고 하면서 그냥 자신이랑 잘 살아주면 그게 부인 노릇이고, 나는 남편 노릇 하는 거 아니겠냐고 할 것 같아. 뭐...진짜 시대적 배경을 따져보면 그런 말은 나오기 힘들겠지만 이미 황녀가 다음 황제가 되는 시대적 배경이니... 아마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그렇게 딱딱 정해져있고 그러진 않을 것 같거든. 오히려 그런 것을 따지는 이가 이상하게 보이는...그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괜히 마리안느를 꼬옥 안아주면서 자신도 늦잠을 잤으니 피차 마찬가지라고 하면서 달래줄 것 같아. 맞아. 둘 다 의지가 일단 확실하니 말이야. 황실의 지원도 크게 받을 수 있을 것 같고... 말 그대로 적어도 두 사람이 늙어서 죽기 전까지는 별 탈 없이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모드 아닐까?

524 마리주 (Exn/YugEEY)

2023-11-25 (파란날) 11:39:54

늦잠을 못자는게 애석하긴하지만 출근에 비하겠나요(*≧ω≦) 즐길거예요ლ(•▽•ლ) (근데 날씨가 즐겁지않네요...。゚(づ︵<。)゚。)

3류빌런이라서 상대측한테 쓸리면 뿌린대로 거두는거니 차라리 괜찮죠~( ̄︿ ̄) 상대측하는짓이 3류빌런이고 명분과 힘을 다 쥔 입장인데도 유야무야 살려두는 경우보면 속터져요(╯`ᗣ´)╯\。゜。 원소속가문 대신 황가를 위해 살라고 황족으로 편입시켜주는데 원소속가문과의 유대가 어디가는건 아닐테니 알드레아의 황족과 결혼하는 귀족은 줄타기를 잘해야겠어요(~‿~๑) 그럼 그 머저리전황제의 가문에서 세운 황조는 문을 닫더라도 제국은 온전할수있을거같지만 만에하나 전황제 지지세력과 새황제 옹립세력끼리 내전이라도 일어났다간 혼파망이겠어요〈(°﹏°|||)ゞ

그니까요!!。゚(。・д・。)゚。 점잖고 온화하더라도 칼같이 선긋는걸로 무관심함을 표현할수도 있는건데 말예요(=・`︵´・=) 왜 툭하면 성격파탄자가 나오냐고(#`皿´)=3 그런식으로 계승권을 꿀꺽하는 경우뿐만 아니라 알렌의 자식이 차기후계자가 되는거니까 친알드레아 국가가 하나 늘어나는거잖아요〈(^ε ^๑) 여러모로 이웃나라후계자씨와의 결혼은 정략적으론 군침도는 제안이긴 했다고봐요(•‿•。) 아아...그런경우 있을법하죠(´・⌓・`) 주변사람이 아첨하는지 진심으로 대하는지 알기는 어렵고 해야하는 공부는 많고하면 비뚤어져서 냉소적이 된대도 이상하진않을듯해요(´・ ・`。) 그래도 앞에서도 말씀드렸듯 귀족입장에서 황자황녀와의 결혼은 기대할수있는 최고의 결혼이니까 상대가 어지간한 개차반이 아니고서야 단념하진못했을듯해요〈(^ヮ^๑) 다만 사람을 성실하게 대하는 알렌의성향이 호감도에 큰영향을 미쳤다보니 나쁜남자스타일이었다면 인간성을 신용하기어려웠을거고σ(°ー°*) 나아가서는 칼바니아황태자랑 비슷한타입인 셈이잖아요?(◔︵◔)ゞ 그래서 황자비보다는 황태자비가 낫다는쪽에 기울었을 가능성이 커보여요ㅎㅎㅎ

알렌처럼 쿨하게생각하는거 좋네요(˶°ᗜ°˶) 말씀대로 여성이 황제도하고 가주도할수있으면 그편이 더 잘어울리고요♬~(•ε •๑) 그래도 마리안느는 흐트러진모습 너무보여서 안좋게 여겨질까 자기잠버릇중에 흉한게 있었을까 조마조마해 할거같긴해요(¬_¬˶) 현생에선 여러모로 곤란한 잠버릇을 지닌 사람도 적지않잖아요(º﹃º) 상황극에 리얼리즘을 도입하고싶지는 않으니 뜻모를 잠꼬대를 옹알이처럼 웅얼거린다거나 자다가 알렌말에 대꾸는 다하는데 일어나서는 기억을 못하는정도의 가벼운것만 넣으면 어떨까싶지만요(˶◉_<˶) 어쨌거나 먼저 깼으면서도 마찬가지로 늦잠잔거라고 마리안느 감싸주는 알렌은 따수워요°.°·ヾ(≧▽≦*)ノ·°.° 그렇게 오래도록 사이좋게지냈으면 좋겠네요(◕ᴗ◕✿)

525 알렌주 (eCNTUqWYQI)

2023-11-25 (파란날) 11:52:50

오늘 날씨도 춥긴 하니까. 거기다가 하필 오늘이 또 무지막지하게 추운 날이라고도 하고... 감기 꼭 조심해야해! 정말로!

아앗...ㅋㅋㅋㅋㅋ 그런 경우면 아무래도.. 하지만 실제로 그런 케이스가 더 많긴 했으니까. 의외로 자신을 건들지 않으면 알빠 아니야. 스스로 망하던가, 말던가..하는 방치도 꽤 많기도 하고 말이야. 뭐, 사실 어느 정도 줄타기를 해야겠지만... 그래도 아예 관계를 끊으라고는 하지 않을테니까 아마 그 부분은 조금 널널하지 않을까 싶어. 대놓고 황가에 적대하는 행위만 하지 않는다면야... 아무래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겠지. 하지만 결국 새황제파가 이기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 명분이니 뭐니 해도 실제로 제국이 망하게 생긴 문제니 말이야. 그리고 보통은 그런 쪽이 좀 더 지지를 받고 이기고 권력을 차지하게 되고 그렇게 되더라고.

일단 마리주가 성격파탄자를 정말로 싫어한다는 것이 잘 느껴졌어. ㅋㅋㅋㅋㅋ 나도 안 좋아하니까 쌤쌤이지만 말이야. 물론 군침도는 제안이고 혹하는 제안일 수 있긴 하지만 이미 그 시점에서 알렌은 마음을 정한 상태였으니 말이야. 자신이 조금 더 위의 황자였다고 한다면 갈등할 수밖에 없지만 사실상 일단 황족이고, 그다지 큰 실권은 없는 황자이기도 했고.. 그래서 상대적으로 편하지 않았을까. 만약 제 2황자 정도의 자리였다면 어쩔 수 없이 그 자리를 선택할수밖에 없었을 것 같기도 하고...결국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말이로구나. 하긴, 나 같아도 그렇게 되지 않았을까 싶기는 해. 칼바니아 황태자...ㅋㅋㅋㅋ 생각해보니 살짝 그런 과이긴 하네! 뭔가 안 좋은 느낌은 다 가져가는 것 같지만..원래 이런 세계관에서 빌런이라는 것이 다 그렇지 뭐!

사실 아무리 생각해도 여자가 황제를 할 수도 있는 곳인데 남자의 입장이니, 여자의 입장이니 그런 것을 따지면 진짜 이상하게 보일 것 같거든. 너 황제 폐하 들으라고 하는 소리냐는 식으로 말이야. ㅋㅋㅋㅋㅋ 적어도 알렌의 눈에는 귀엽게 자는 모습 정도로 보이지 않았을까. 콩깍지일수도 있지만 어쩌겠어. 알렌은 그런 마리안느도 좋다는데. 맞아. 그렇게 오래 지내면 좋지. 정말로 따스하고 포근할 것 같아. 한번은 알렌도 늦잠을 제대로 푹 자는 날이 있지 않을까 싶어. 지금처럼 일부러 자는 척 하는 것이 아니라 전날 여러모로 일이 많았고 피곤해서 아침에 그대로 곯아 떨어져버리는 느낌으로 말이야. 아마 심한 잠꼬대라기보다는 그냥 마리안느를 꼬옥 끌어안고 안 놓아주려고 하는 그런 느낌의 잠버릇이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해. 내가 깰 때까지는 못 일어난다..이런 느낌으로 말이야.

526 마리주 (4EZOUx7c8w)

2023-11-26 (내일 월요일) 16:12:41

걱정한거보다 덜 추워서 다행이긴한데 일정이 계속있으니 기빨리긴해요。゚(。σ﹏σ)ゞ 으으 이불밖은 위험해요...՞՞(ᗒ︵ᗕ)՞՞

어차피 망할거니 내손 더럽힐거 없다일까요?(˶・⌓・) 황가와 원래가문 사이의 징검다리 역할인데 두가문중 한쪽을 택해야만한다면 황가를 택해라 수준일까요(´θ∀θ`) 원래가문에서 큰문제가 불거지면 이혼당할수도 있을테니 말씀대로 원래가문과 완전히 단절되는 편입은 아닐거같네요(´・◡・`) 어느쪽이 이기든 알드레아는 한동안 혼란스러울거고 국력도 제법 꺾일테니 차기황제중에 그런 머저리는 없길 바라야겠어요☆⌒(>。<) 근데 궁금해진게 알렌의 조카뻘인 황제가 그정도 머저리인데 다른황족은 안남아서 반황제파가 알렌을 신황제로 추대하려고 하면 알렌은 수락할까요(´◔︵◔`)ゞ

사실 감정선이나 행동동기가 납득만되면 빌런캐라도 재밌으니 좋아하는편인데요。゚(。・д・。)゚。 무맥락 성격파탄자캐는 싫어요(=・`︵´・=) 노잼에 짜증만 나서요(#`皿´)=3 와와(˶゚∀゚˶) 후계자씨가 왔을때 이미 마음이 확고한상태였군요(๑¯◡¯๑) 전 칼바니아 황태자건으로 공작이 부추기기까지 약간은 망설임이 남아있었나 했거든요〈(^ヮ^๑) 그래도 2황자였으면 정략결혼을 할수밖에 없었을거라니 알렌위로 형과누나가 많은게 다행이었네요(•ε •๑) 똑같이 나쁜남자타입이면 결혼의 이익이라도 더 커야죠!「(..;) 열등감도 그렇고 타인을 발아래로만 보는 전형적인 갑질러 성향도 그렇고 아무래도 매력적으로 만들긴 어렵겠죠(^﹏^)ゞ 빌런도 너무 노매력이면 노잼이니 저캐가 왜저러는가는 어느정도 납득가는선에서 빌런스러웠으면하는데 칼바니아황태자는 거기 부합할까요?(˶◉_<˶)

말씀대로네요(˶°ᗜ°˶) 남녀분간 안하고 동등하게 대우하고 대우받는쪽이 더 마음편하기도 하고요~(・▿・๑)~ 잠꼬대도 대꾸다해놓고 까먹는거도 보기에따라선 당혹스러울수도 있는데 귀엽게봐준다니 알렌이 관대한데요(#• ˬ •#) 그나저나 늦잠잔 알렌 무슨 애착인형 안놓으려는 애기같아서 귀여운데요?(˶≧◡≦) 알렌이 그러면 마리안느는 깨지말라고 꼼짝않고있다가 살짝 움직여도 안깰거같아지면(¬ˬ¬˶) 알렌의품에 머리를 묻거나 가슴언저리를 살살 토닥여보지않을까 싶어요(˶∩_∩˶)

527 알렌주 (p6MAKKPZMg)

2023-11-26 (내일 월요일) 16:31:06

지금처럼 추운 날은 확실히 이불밖은 위험해야...8ㅁ8 나도 따뜻한 곳이 너무 좋아...

그런 것에 비슷하지 않을까? 어차피 가만히 둬도 망할텐데 괜히 자신이 건드려서 악명을 쌓을 필요는 없을테니 말이야. 적어도 황가를 택하지는 않더라도 황가에 등을 돌리는 짓은 하지 말라는 식으로 최소 중립을 요구하는 그런 느낌이 되지 않을까 싶어. 저쪽 집안의 편을 들어도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황가에 완전히 등을 돌릴 거면 그에 대한 각오는 해둬라..라는 느낌으로 말이야. 아무래도...ㅋㅋㅋㅋㅋ 정략 결혼이 대부분이니까 완전히 단절되기는 어렵지 않을까. 어쨌건 서로의 이익을 위해서 가족으로 맺어지는 그런 거니 말이야. 차기 황제는... 아마 잘 할 거야! 적어도 알렌은 아마 공작 자리를 받고 난 뒤부터는 크게 황가의 정치쪽에는 관여를 하지 않을 예정이기도 하니, 아마 자연스럽게 점점 그런 쪽과는 멀어질 것 같지만 말이야. 꼭 의견을 내야 할 것이 아니라면... 황가에 아직 남아있는 이들에게 맡긴 다는 느낌으로 말이야.
알렌의 조카뻘인 황제가 정말로 머저리고 답이 없고, 다른 황족이 아무도 남지 않아서 제국이 엉망진창이 되고 좀 많이 아슬아슬하고 위험하다 싶으면 알렌은 고민하다가 아마 수락을 할 것 같아. 다만 그 전에 마리안느에게 이런저런 상황이니까 제국을 위해서는 내가 움직일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를 할 것 같아. 딱히 마리안느의 동의가 있어야만 움직이고 행동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내니까 현 상황을 분명하게 이야기한다는 느낌으로 말이야. 하지만 설사 황제가 된다고 해도, 조카를 죽이거나 하진 않을 것 같아. 죽여야 한다고 한다면 오히려 그 작자를 내쫓거나 죽이거나 하는 식으로 행동할 것 같고.

그렇긴 하지만 아직 조금은 더 고민을 하는 시기였었어! 그러다가 이제 상황이 돌아가게 되면서 확신을 가지고 행동을 하게 된거고 말이야. 아무래도 약간의 망설임도 없다고 한다면 거짓말이긴 하지만... 그래도 대부분 마리안느에 대한 확신으로 돌아선 상태? 그런 느낌에 가까울 것 같아. ㅋㅋㅋㅋ 2황자라면 아무래도 여러모로 많이 위니까 좀 제약이 많을 것 같거든. 그 대신에 가지는 권력은 많았겠지만 말이야. 맞아. 똑같은 타입이라면 좀 더 이득인 것이 좋지. 어쨌건 황태자의 아내가 되는 것이 훨씬 이득이니 말이야. 후계자 하나 낳아버리는 순간, 황제 다음의 절대권력을 가지게 되기도 하고... 아무튼 칼바니아 황제는 아무래도 처음 마음 자체가 완전 쪼잔하기 때문에...부합하긴 어렵지 않을까 싶어. 어디까지나 위기를 살짝 만들기 위해서 만든 가벼운 캐릭터일 뿐이라서...ㅋㅋㅋㅋ 실제로 어느 한 황자가 마음에 안든다고 그렇게 해버리면 바로 측근들이 안됩니다! 황태자 전하! 제 정신이십니까. 이렇게 난리를 치지 않았을까 싶은걸.

아마도 비슷하지 않을까. 결혼까지 한 상태라면 알렌은 아마 마리안느에게 그냥 말 그대로 푹 빠진 상태일 것 같아서 말이야. 사랑의 노예...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진짜 항상 같이 있고 싶은 존재? 그런 느낌? 머리를 묻거나 가슴 언저리를 살살 토닥이면 아마 알렌도 천천히 눈을 뜰 것 같아. 그리고 가만히 마리안느를 바라보다가 웃으면서 좋은 아침이라고 이야기를 할 것 같아. 자신 때문에 못 일어난 거라면 미안하다고 하면서 말이야.

528 마리주 (VqMeL5arhM)

2023-11-27 (모두 수고..) 18:22:16

언제나처럼 주말은 순삭되어버렸네요。゚(。ノ_<。)゚。 워어얼화아아수우우모오옥그으음하다가 퇼 하는거 같다니까요՞՞(ᗒᗣᗕ)՞՞

일종의 외교관같은 느낌이네요(•‿•。) 외교관이 국가와 국가사이를 중재한다면 정략결혼의 배우자는 가문과 가문사이를 중재하는거 같달까요(~‿~๑) 가문의 격에 따라 가문이 곧 국가가 될수도 있지만요(´θ∀θ`)ゞ 헤에~ 듣고보니 알렌이 결혼하고 작위랑 영지도 받는건 요새로 치면 분가같아요(#• ˬ •#) 분가하면 본가랑 왕래는 하지만 본가에 생기는 일들에는 관전자에 가까운 입장이 되잖아요~(・▿・๑)~ 미룰수있을때까지 미루다가 어쩔수없이 받는 모양샌데요ㅎㅎ 그런상황이면 마리안느가 알렌의 갑주를 가져다준다거나 넬라의 컨디션을 확인한다거나 그런 소소한준비를 할수도 있겠어요(˶・⌓・) 장기적으로는 식량이나 말먹이 보급이 안정적으로 되도록 지원하거나 부상병 돌보기를 돕는것도 가능할거같고요୧(˵°~°˵)୨ 근데 폐위된황제를 안죽이는건 위험할수도 있어보이는데요(#º︵º)՞՞ 당사자가 제위를 포기할가능성도 크지않을거 같고 설령 당사자가 포기했다해도 추종자가 걔를 얼굴마담으로 내세워서 반란을 일으킬수도 있을거 같아서요。゚(。σ﹏σ) 근데 죽여야한다는 사람을 오히려 숙청할거라니 알렌 강경한데요(°﹏°|||) 만약에 그런간언을 하는 상대가 마리안느면 어떻게될까요?(¬_¬˶) 폐하의 자비는 만인이 칭송할것이고 폐하께서 영명하게 처신하셨으리라고도 믿어의심치않으나 전황제가 자격없이 제위에 있었던 것을 죄로 삼지않으시면 죄없는 황제를 축출했노라 공인하는셈이 될지도모른다고 얘기해버리면요?(´◔︵◔`)ゞ

거의 확신했지만 망설임이 없지는않은 상태라...σ(°ー°*) 어떤부분 때문에 망설였을까요?〈(゜。゜) 이건 나중에 알렌과 마리안느의 대화를 보고 아는편이 나을까요?(。´・‿・`。) 대신에 후계자를 못낳으면 친정이 아주 빵빵하지는못하니 암투에서 밀려 주옥될수도 있는 자리이기도하죠〈(^ヮ^๑)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마리안느나 저나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경향이 강해서 배우자로 매력적이라고 생각하기는어려웠어요σ(°~° ) 그래도 황태자로서도 영 꽝이면 개인적으론 김샐거 같아서 >>419같은 제안도 드렸더랬죠☆⌒(>。<) 개인적인 인품을 보면 뒤끝쩔고 신용하기도 어렵지만「(´◔ε ◔`)(>>422에서 말씀하신 알렌 골탕 먹이기+영토 확장+김에 예쁜 아내도 얻기가 딱히 선량해보이진 않잖아요?(^﹏^)ゞ) 통치자로서의 자각은 확실히있는?(・◡・๑) 어찌보면 정치기계같은 인물이라면 나름 빌런으로 어울릴거 같아요(・▿・๑)

커플좋다는게 이런거군요(。^ω^。) 신혼이라 더 그런걸까요?(•‿•。) 앗 깨워버렸네요!(´•д •`#) 마리안느딴에는 안깨우려고 조심했을텐데「(°ヘ°) 그래도 자다깨자마자 웃으면 행복해보일거 같기도해요(๑◔◡◔) 잠에 살짝취해서 실눈웃음일거 같고요(˵^_^˵) 암튼 알렌이 깨면 마리안느는 당황해서 굳었다가 더 쉬셨어야하는데 자기가 부스럭거려서 깨신거 아니냐고 살짝 걱정할거같네요〈(^~^๑)

529 알렌주 (ckLDdEpUqI)

2023-11-27 (모두 수고..) 19:16:37

주말이 이틀밖에 없는 것이 문제야. 역시 평일 한주, 주말 한주. 이렇게 있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 않을까. 안되겠지만 말이야.

음. 들어보면 살짝 그런 느낌이 들긴 하네. 물론 외교관과는 또 거리가 있긴 하겠지만 말이야. ㅋㅋㅋㅋㅋ 사실상 분가가 맞지 않을까? 아무래도 다른 곳으로 가서 살게 되고 거기에서 영지를 운영하면서 살아가면 제국의 정치와는 조금 거리가 생길 수밖에 없을테고, 거기에 간섭하는 것도 맞지 않으니 말이야. 물론 어느 정도 발언권은 있기야 하겠지만, 그래도 일단 가장 발언권에 센 이는 황제가 되어야 하는 것이 맞기도 하고. 아마 알렌은 크게 간섭은 하지 않을 것 같아. 진짜 말도 안되는 사안이 아니라면 말이야. ㅋㅋㅋㅋ 그 말대로 막 엄청 사명감에 불타기보다는 어쩔 수 없으니 내가 나선다...라는 것에 가까울 것 같아. 어쨌건 자기 혈육을 치는 것이니까 마음이 썩 편하지도 않을테고. 앗. 마리안느도 같이 하는구나. 아마 알렌으로서는 상당히 든든하다고 느낄 것 같아. 보급은 어떤 전장에서도 중요한 것이고, 부상병을 돌보는 것도 병사 사기를 위해서 중요한 것이니 아마 병사들이 모두 사기가 넘쳐 흐를 것 같고 알렌 역시 그 부분을 마리안느에게 맡기고, 전방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아. 음. 맞아. 확실히 위험하지. 오히려 새롭게 반란의 불씨가 될 수도 있고 원한을 가지고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 말이야. 하지만 알렌은 그럼에도, 자기 혈육을 죽이지는 못할 것 같아. 차라리 자신이 평생 위험 속에서 살고 말지라는 느낌으로 말이야. 이미 황제 자리를 뺏었는데 목숨까지 뺏는 것은 너무 뒷맛이 쓴 결말이기도 하고. 그리고 마리안느가 그렇게 말해도 아마 알렌은 고개를 저을 것 같아. 무능하다고는 하나, 그럼에도 황제 자리를 뺏겼는데 아무리 그래도 목숨을 빼앗거나 죄를 묻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고 말이야. 이것만큼은 알렌이 자신의 뜻을 따라줬으면 좋겠다고 할 것 같아. 굳이 더 말을 꺼내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끝내지 않을까 싶은걸. 물론 이렇게 되면, 로덴버그 가문이 뒤에서 움직일 것 같지만 말이야.

음. 그러니까 그걸 뭐라고 표현해야할까. 그냥 알렌은 아무래도 그런 감정이 처음이니까 이게 정말로 내가 생각하는 그 감정이 맞나..라는 일말의 작은 망설임에 가깝지 않을까 싶어. 모르기에 낯설고, 이게 맞는지 망설이는 느낌으로 말이야. 그러다가 상황이 더 촉박해지니까 괜히 마음이 쓰리고 아픈 것에 그래..이거구나. 라는 느낌이 되지 않았을까 싶은걸? 앗...ㅋㅋㅋㅋㅋ 그..그래도 황태자님...알아서 잘 지켜주고 그러지 않을까. (믿음이 안감) ㅋㅋㅋㅋㅋ 그래도 황태자니까 통치자로서의 자각은 있을 수밖에 없지 않을까? 아무리 그래도 그 정도도 없다면 황태자로서 있기는 좀... 거의 제국에서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고 대우를 받는 이인데...여담인데 저렇게 앵커를 단 레스를 읽어보니...ㅋㅋㅋㅋ 로덴버그 공작님. 진짜 당시에는 머리가 아팠겠구나...라는 것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어.

신혼이니까..아마도 그렇지 않을까? 신혼이...꽤 달달하다고 하니 말이야. 음. 아마 잠에 살짝 취한 실눈 웃음에 가깝지 않을까 싶어. 잠에서 깼지만 아직 몽롱한 상태 느낌으로 말이야. 아마 조심스럽게 마리안느를 다시 한번 꼬옥 끌어안아줄 것 같기도 하고. 당황하는 마리안느의 말을 들으면서 알렌은 살풋 웃으면서 이미 일어나야 할 시간이 훨씬 지난 것 같은데 여기서 더 자면 안되지 않겠냐고 하면서 고개를 저을 것 같아. 깰 때가 되어서 깬거지, 부스러거려서 깬 것은 절대 아니라고 할테고. 그러다가 싱긋 웃으면서 어차피 늦잠을 자버린 거. 조금만 더 누워있다가 일어나는 것은 어떻겠냐고 살짝 제안도 해볼 것 같아.

530 마리주 (/bWHtJv8Yk)

2023-11-29 (水) 18:16:46

음...7일내내 쉬다가 7일내내 일하는건 그거대로 힘들거같은데요(º﹃º) 전 못하겠어요ヾ(×﹏×l|l)ノ

그럼 황실에서 알렌과 마리안느의 역할은 사실상 다른황족들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하거나 연례행사에 얼굴비추는 정도로 굳어질거같네요ㅎㅎ 황족만 되어도 자기좋을대로만 살기는 어려우니 황제는 오죽하겠어요?( ̄︿ ̄) 그런의미에서 마리안느도 내키진않았겠지만 해야하는 상황이면 능력닿는선에서 서포트해야지 어쩌겠어요〈(^ヮ^๑) 근데 알렌이 즉위한뒤에 위험해지면 자기만 망하는게 아니라 마리안느는 물론 자길 따라준 신하들까지 다 망하는건데 그래도 그 위험을 감수하겠다는걸까요?(´・⌓・`) 어떤의미에선 누가보더라도 머저리보다는 나은 황제임을 입증해보이겠다는 패기일수도 있지마는...「(°ヘ°) 그렇게까지 단호하면 마리안느가 더 말을 못꺼내긴하겠는데 어쩌면 로덴버그가문보다 마리안느가 앞장서서 나설지도 모르겠어요◔︵◔ 전황제가 절대로 타살당해서는 안되지만 오래살아봤자 폐하께 좋을게없다 정도로 운을 떼놓으면(¬_¬˶) 로덴버그가에서 전황제에게 지급되는 물품에 아주 조금씩 독을타든 전염병이 기승을 부릴때 전염병환자의 물건을 보내버리든 손을 쓰는거죠。゚(。・₃・。)゚。 이런루트는 너무 시리어스한가요?(°﹏°|||)

아아(=^_^=) 그런의미셨군요 헷갈릴수있죠「(°~° ) 그럴만해요 그럴만해요。゚(#• ˬ •#)゚。 칼바니아황태자씨가 아니었으면 망설임이 길어졌을 가능성이 크네요(´θ∀θ`) 글쎄요(#º︵º)՞՞ 나쁜남자들에게서 좋은대우를 받으려면 애정을 확실히 쥐고있어야잖아요。゚(。σ﹏σ) 근데 후계자 못가져서 총애 안하게되면 뒷방신세로 수모나 당하지않을까요?「(´◔ε ◔`) 친정이 일국의 왕쯤 되면 외교적인 문제때문에라도 겉치레로나마 대접하겠지만 그정도도 아니니 말예요(´•д •`#) 당시에야 공작내외가 여러모로 빡센 줄타기를 했죠ㅎㅎㅎㅎ 어느쪽에 붙는게 성공가능성이 높고 득이 되는지 계산하느라 머리숱이 살짝 줄어들었을지도 몰라요(˶◉_<˶)

서로 다른 생활패턴 맞추느라 신혼에 피터지게 싸우기도한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기왕이면 달달한게 좋죠!(˶°ᗜ°˶) 잠에 살짝 취한 실눈 웃음 귀엽겠어요°.°·(づᴗ⊂)·°.° 그런채로 다시 안기면 부끄러워죽겠는데 포근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그렇겠네요(◕ᴗ◕✿) 마리안느때문에 깬거 아니라고 말해주면 마리안느로서는 고마울수밖에 없을거예요(❁ᴗˬᴗ) 좀더 누워있다가 일어나자는건 일종의 애교같은데(•‿•。) 공무로 바쁠 시기라면 안쓰러워도 마리안느가 깨웠을거같으니 여유있는 시기라 치면(•ε •๑) 이런면도 있으셨냐며 웃으면서도 그대로 따를듯해요〈(^。^๑)

531 알렌주 (hSZeSSXDbw)

2023-11-29 (水) 19:59:42

어떻게 보면 지금 이 시스템이야말로 가장 적합한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고... 하지만 역시 저렇게 한번쯤은 해도 상관없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으으... 이런다고 바뀌는 것은 아니니까!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혹시 급한 일이 있거나, 좀 의견이 필요하거나 할 때 참석해서 의견을 이야기하거나 하는 정도의 역할만이 주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해. 어떻게 보면 권력의 중심과는 조금 거리가 멀어졌지만 애초에 알렌은 권력의 중심지에 있던 애는 아니기도 했고! 마리안느도 그렇게 내켜하진 않는구나. 하기사, 어떻게 보면 정말로 둘 다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여러모로 위험해질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반역자가 되는 길이니 내켜하는 것은 힘들 것 같지만 말이야. 아무튼 만약에 재반란이 일어난다면 그땐 철저하게 짓밟아버리기야 하겠지만, 그 전에는 굳이 막 먼저 손을 대고 그러진 않을 것 같아. 반란이 일어난다면 그땐 자신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의 문제가 되니까 어쩔 수 없이 알렌도 독하게 마음을 먹고 모두 처형하는 길로 갈 것 같지만 말이야. 아마 그렇게 된다면 며칠간은 조금 우울해하거나, 괴로워하는 모습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싶어. 아앗. 마리안느가 움직이는구나. 그건 알렌을 위해서 그런 것일까? 아니면 그렇게 해야 모두가 안전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하는 행동일까? 시리어스할지도 모르지만 오히려 그런 모습이 또 마리안느의 강함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 알렌이 알아도 아마 씁쓸한 표정만 지을 뿐, 굳이 뭐라고 말을 하진 않을 것 같아. 뭔가 마리안느는 그런 부분은 절대로 들키지 않고 조용히 손을 써서 잘 처리할 것 같거든. 물론 중간에 들킨다고 해도 알렌은 조용히 고개를 도리도리 저을 뿐, 아무런 말도 하지 않겠지만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사람은 위기에 닥쳐야 막 머리가 빨리 돌아가고 결국 결심을 하게 된다고 하니 말이야. 음. 확실히 그럴 가능성도 크기야 하지만... 그렇게 되면 그건 그것대로 아주 난리가 날 것 같기도 하고.. 로덴버그 가문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 같고, 자칫 잘못하면 아주 그냥 제국의 모든 기밀이나 그런 것을 다 털어버리고, 알드레아 제국에 바친 후에, 마리안느를 구해달라는 요청과 함께, 심하면 전쟁까지 일어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 어쨌든 외국의 공작가의 딸인데, 그런 이유로 그렇게 해버리면 절대로 쉽게 끝나지 않을 것 같거든. 리스크 문제라던가 말이야. 그래서 외국의 귀족이나 왕족과 결혼을 하면, 이게 참 위험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생각해. ㅋㅋㅋㅋㅋㅋ 머리카락...하지만 지금은 최고의 결과를 얻었으니 머리카락이 다시 쑥쑥 자라지 않을까?

그거야 그렇기도 하지만, 이 둘은 뭔가 그런 부분은 빠르게 맞춰나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 아무튼 애교려나...? ㅋㅋㅋㅋㅋ 그냥 어리광 비슷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말이야. 공무로 바쁠 시기라면 애초에 알렌이 그렇게 하진 않을 것 같아. 어쨌든 황자인만큼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감이 강하기도 하고 말이야. 그래서 여유있는 시기때나 그럴 것 같아. 마리안느가 그렇게 말하면 알렌은 자신도 웃으면서 아내니까 볼 수 있는 모습 아니겠냐고 괜히 웃음소리까지 내면서 다시 끌어안으면서 자리에 누울 것 같아.

532 마리주 (jfGqqDJL5s)

2023-12-01 (불탄다..!) 12:03:48

전 7일내리 일하라면 추노할거예요(╯`ᗣ´)╯\。゜。 역시 돈많은백수가 최고의직업...。゚(。ノωヽ。)゚。 그나저나 현생쉽지않네요(º﹃º) 건강생활 해보잡시고 걷기운동 시작했더니 안그래도 없는기력이 더떨어지는 Magic...°.°·ヾ(×﹏×l|l)ノ·°.°

어떤의미에서는 수도와는 동떨어진채로 강건너불구경하다가 가아끔 한마디씩 던지고마는 삶이야말로 황족으로서는 갓생아닐까요?(¬◡¬˶) 마리안느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경향이 강하기때문에 황제축출루트는 빡세요〈(^︵^๑) 알렌은 폐제한테도 한번은 기회를 주는거로군요「(°ヘ°) 사실 잘만되면 닥치고숙청에 비해 훨 바람직한방법일텐데 평민을 황후로 만들겠다고 빼액대는 수준의 머저리면 주제에 제위에 대한 탐욕만 넘칠거같아서 말이죠(¬_¬゚。) 마리안느의 흑화동기는 둘다일거 같아요(๑´• ₃ •`๑) 1차로는 알렌을 위해서고 2차로는 알렌의 제위가 탄탄하지않으면 로덴버그가를 포함해 알렌편에 섰던 사람들이 모조리 위험해지니까요(°﹏°l|l) 강하다기보다는 독하다에 가까울듯하네요(๑◔︵◔)ゞ 한편으로는 알렌처럼 한번은 넘어가주는 모험을 하기엔 위험을 최소화하려는 경향이 너무강하다 정도랄까요?(´•д •`#) 어쨌거나 마리안느는 이해타산에 나름철저한 귀족이라 마냥 선한캐가 되기는 어렵다고생각해요「(°~° ) 말씀대로 마리안느는 알렌이 결코 알아서는 안된다고 설령 눈치채더라도 알렌한테 실토해서는 안된다고 여길거예요(˶◉_◉˶) 알렌이 모를때는 자기와 신하들이 멋대로 저지른짓으로 치부할수있지만 알렌이 알아챘다는 사실이 어디 한군데에서라도 언급되면 그땐 선하고 자비로운 존재로 이미지메이킹 되어야할 황제가 동조자같은 모양새가 되어버리니까요(°︿°l|l) 무릇 음모란 아랫사람들이 멋대로 저지른걸로 굳어질수록 모양새가 그나마 낫더라고요〈(^ヮ^๑)

기간한정세일이면 마음이 급해지는거랑도 비슷하다면 비슷하겠군요!(◕ꇴ◕) 후계자를 못가지면 로덴버그가문에서 나설명분이 마땅찮을지도 몰라요(。´・︵・`。) 이러니저러니해도 황태자비나 황후에게 가장 중요한의무는 후계자생산일테니까요(づ︵<。) 그렇다고 칼바니아제국이랑 정면승부까지 될만큼 공작가가 막강하지는못할거고 한번 칼바니아편에 섰다가 불리해졌다고 알드레아를 편들면 박쥐취급을 받으면 받았지 원하는걸 얻어내리라는 보장이 없죠(#º︵º)՞՞ 무엇보다 가문이 총력을 기울이기에는 마리안느가 친딸은 아니라서...。゚(。σ﹏σ)ゞ 머리카락은 ㅎㅎㅎㅎ 그러네요(#• ˬ •#) 부부가 모두 탈모면 끔찍하니 일이 잘마무리된뒤에 다시 자라났다고칠래요♪~(•ε •๑)

하긴 둘다 자기방식 고집하기보단 상대방한테 맞출거같은 타입이죠?(~‿~๑) (황후루트 마리안느면 황제 알렌한테 전적으로 순종하지만은 않지만요〈(l|l◔﹏◔)ゞ) 색다르면서 달달한 면모니 애교든 어리광이든 아무렴 어떤가요?(•‿•。) 여유로운 시기인 동시에 아내여서 구경할수있는 모습이네요(❁ᴗˬᴗ) 창으로 비껴드는 햇살 맞으면서 나란히 누워있으면 쑥스럽기도하고 다른걱정없이 함께있을수있는 순간이 애틋하기도하고 그렇겠네요°.°·(づᴗ⊂)·°.° 어쩌면 그런날이 귀중한 추억이 될지도 모르고요(◕ᴗ◕✿)

533 알렌주 (IGsLd0xnEk)

2023-12-01 (불탄다..!) 19:37:53

아이고...처음에는 힘들겠지만 꾸준히 하면 체력이 늘어서 괜찮아질거야! 나도 주말이나 평일에 조금씩 운동을 하고 있거든. 물론 헬스...이런 곳을 다니기보다는 걷기 운동 혹은 등산 비슷한 건데...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이제는 그냥 쉬지 않고 만보는 찍을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언덕길! 역시 계속해야 체력이 늘어나는 것은 맞는 말인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 어떻게 보면 정말로 갓생이지. 복잡한 권력싸움에는 끼이지 않고, 적당히 누릴 것을 누리고 사는 욕심없는 삶! 그게 진짜로 좋은건데 말이야. 뭔가 알렌이 황제를 몰아내고 자신이 오르려고 하면 마리안느는 여러모로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음. 사실 그것도 혈육이니까 하는 행동일 거라고 생각해. 정말로 아무런 관계도 없는 이라면 아마 알렌도 그냥 냉정하게 잘라버리지 않았을까 싶어. 혈육인데, 그렇게 매섭게는 못하는 것 뿐인거고! 알렌은 아무래도 형제들이나 다른 이들과 사이가 좋았으니 말이야. 어쨌건 그 중 하나의 자식인건데 죽여버려서야 나중에 하늘에서 제 형이나 누나들을 볼 면목이 없기도 하고 말이야. 이 와중에 1순위가 알렌이라는 것이 너무나 오너 입장으로서는 좋다! ㅋㅋㅋㅋ 선하지 않으면 어때. 그 정도의 행동력이 있고, 판단력은 살아가면서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알렌도 마냥 선한 것만은 아니기도 하고. 어디까지나 살려주는 것은 혈육이니까 그런 것 뿐인걸! 뭔가 마리안느는 그런 면으로 상당히 철저하구나. 설사 눈치를 챘다고 해도 실토하진 않는다니. 그러면 알렌의 입장에서도 어떻게 더 뭐라고 말을 할 순 없을테고... 나중에 마리안느와 둘이 있을 때 조용히 끌어안고 토닥여주는 정도의 행동만 보여줄 것 같아. 나 때문에 당신이 너무 힘든 일을 했다는 의미로 말이야. 굳이 알렌도 그 관련으로는 언급하지 않을테고. 정말로 선한 이라면, 여기서 멋대로 황제의 명을 거역한 황후에게 엄벌을 내리겠다고 하지만, 알렌은 마리안느가 더 소중해서 그러진 못하고 조용히 묻어버릴 거야.

확실히 후계자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래도 그것만으로 함부로 대하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가 커질 거라고 생각하거든. 차라리 첩을 들인다면 또 모를까. 뭔가 로덴버그 가문은 소극적이더라도 뭔가를 하지 않았을까 싶었지만...그건 이제 마리주의 해석이 제일 정확한 법이지! ㅋㅋㅋㅋㅋㅋ 아닛. 친딸은 아니다...이 이유가 꽤 크구나. 자칫하면 그냥 잘라내는걸까. 하지만 알렌이 가만히 그 소식을 들으면 부글부글 끓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걸. 아앗...ㅋㅋㅋㅋㅋ 공작님. 다시 풍성해지셨군요.

그야 황후루트면 마냥 순종해서는 안되게 당연한거 아닐까. 황제에게 그래도 뭔가 아니라고 느낀다면 이야기를 하는 최고 가까운 위치의 사람이기도 하고! 알렌도 아마 제대로 이야기를 들었을거야. 물론 알렌도 마냥 받아들이진 않고 어느 정도 아닌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겠지만! 귀중한 추억이 충분히 될 거야. 마리안느가 만약에 정말로 알렌의 자식을 낳는다고 한다면, 점점 그렇게 여유롭게 지낼 수 있는 시간은 줄어들수밖에 없을테니까. 알렌도, 마리안느도 육아에 신경을 써야만 하고... 그럼 자연스럽게 부부로서의 시간은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거든. 물론, 아예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534 마리주 (.67S1zJ6o2)

2023-12-02 (파란날) 19:58:59

세상에나 엄청나시네요(・⌓・˶)ゞ 만보면 한 5km된다는데 그걸 언덕길로 논스톱행군이라니(°﹏°|||) 성공사례가 눈앞에 있으니 저도 분발해야겠어요(´•д •`#)՞՞(오늘도 만보 채우자마자 퍼져버린건 안비밀εミ(ο_ _)ο)

황제나 왕으로 최고의 권력을 누리는거보다 더 좋아보이는데요(๑• ₃ •๑) 최고권력자는 책임도 막중해서 골치아픈일도 많고 참아야하는일도 많을테니 말이에요(。゚◔︵◔) 그렇게 잘살다가 알렌이 황제 안하면 나라가 망할지경에 처한다? 엄청 싫을걸요(º﹃º) 하물며 순조롭게 계승되는것도 아니고 반란일으켜 강제계승이면...(¬_¬゚。) 리멜트에만 신경쓰고싶은데 그럴수없게 되는건 가벼운고민일만큼 힘든일도 냉혹하게 대처해야할일도 많을게 뻔하니까요「(°ヘ°) 그렇게 생각하니 알렌에겐 많이 괴로운결정이긴 하겠네요( ´•︵•` ) 삼촌조카 관계로만 생각해도 조카의 귀요미시절 생각하면 엄두가 안날텐데 누나까지(조카뻘이면 아무래도 1황녀의 자식일 가능성이 크겠죠?。゚(。σ﹏σ)ゞ) 생각하면 어휴...°.°·ヾ(×﹏×l|l)ノ·°.° 으와와?(」゜ロ゜)」 사랑을 위해 움직이는 로맨스적인 의미보다는 주군이자 황제를 위해서에 가깝지않을까 생각했는데요(#º︵º)՞՞ 로맨스적이었다면 오히려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전황제 죽이는걸 단념했을거 같아서요。゚(。・д・。)゚。 근데 말씀 듣고보니 로맨스적인게 아니랄 이유도 딱히 없긴하네요〈(^ヮ^๑)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다행이에요(#• ˬ •#) 인간은 상황에 따라 여러모로 변모할수있다고 생각해서 마냥 선한캐는 만들 자신이 없거든요σ(°ー°*) 양쪽다 상대가 안다는걸 알면서도 모른척하는셈이네요(˶◉_<˶) 그거도 뭐랄까 서로를 깊이알아서 그에 맞추어 행동하는 느낌이라 애틋하다면 애틋하달수 있겠는데요(•ε •๑)

서양쪽에서는 왕비(황후) 말고 정부한테서 태어난 자식은 계승권을 못갖고 공식적으론 군주의 자식도 아니라고 들어서요( ̄︿ ̄) 그럼 자식의 생모를 왕비(황후)로 만들어야 자식한테 계승권을 줄수있잖아요ヾ(´・ ・`。)ノ 영국왕 헨리8세의 첫부인이 영국보다 국력이 강한 에스파냐의 공주였는데도 비슷한 사유로 이혼당했다더라고요(ノ_<、) 그래서 공작가에서 대처하기는 더 어렵겠다고 생각했어요(๑◔︵◔)ゞ

마냥 순종만해도 곤란하지만 황제가 하는 일에 너무 관여했다간 처지가 위험해지거나 국가가 혼란해질수있으니 머리아픈 자리라고 생각해요「(. .;) 궁중암투물 좋아하는거랑 별개로 황후나 왕비는 되게 기빨릴거 같아요(l|l・﹃・) 아아 확실히 애가 있으면 부부끼리의 시간은 물리적으로 줄어들수밖에 없겠네요^_^||| 그래도 애써 긍정회로 돌려보자면 자식과 함께하는 시간도 부부로서의 시간이고 그 시간의 색채가 달라지는거일지도 몰라요(•‿•。) 이전까지는 남편이고 아내이기만 했다면 이후에는 남편이자 내자식의 아빠이고 아내이자 내자식의 엄마가 된다 정도요?「(°~° )

535 알렌주 (d5GDSYI2FM)

2023-12-02 (파란날) 20:41:53

정확히는 언덕만으로 만보는 아니고...ㅋㅋㅋㅋㅋ 집에서 걸어갔다가 돌아오는 것까지 합쳐서 만보야! 물론 언덕길이 좀 길긴 하지만... ㅋㅋㅋㅋㅋ 아앗..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어! 마리주!

어떻게 보면 그야말로 최고의 자리가 아닐까 싶어. 책임질 것은 적지만 그래도 누릴 것은 다 누리는 느낌으로 말이야! 물론 그렇다고 책임질 것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서도! 아앗...ㅋㅋㅋㅋ 확실히 그건...누구나 다 싫을 것 같네. 하루아침에 제국이 망해버리면 지금 누리는 것도, 귀족이라는 계급도 다 잃어버리는 것이니 말이야. 아무튼, 그런 일이 벌어지면 결국 알렌은 황제가 되긴 할테고.. 마리안느도 황후가 되겠지만, 사실 그런 미래는 본편에선 없을테니까!! 아무래도...그렇게 되겠지. 제 1황녀의 자식... 그러니까 알렌으로서는 아무래도 죽인다는 선택지는 쉽게 고를 수 없을 것 같아. 그만큼 가족애가 강하니 말이야. 아앗...어쨌건 알렌을 생각한다는 것은 다름이 없잖아! 그것만으로도 오너적으로는 좋은걸! 마냥 선한 캐릭터는...사실 있기 힘들지. 그렇기에 사람은 입체적인 것이고 말이야. 아무래도.. 그 부분은 굳이 건드려서 좋을 것이 없을테니 말이야. 오히려 세상에선 조용히 묻어버리는 것이 더 행복한 것이 있기도 하고! ㅋㅋㅋㅋㅋ 애틋하지만, 그렇기에 두 사람다운 이야기가 아닐까 싶기도 해.

하지만 황후가 자식을 못 낳으면 어쩔 수 없지 않을까 싶기도 해. 사실 여기서는 그 정도의 일은 없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여자가 황제도 하는 그런 시대니까! 아앗...그것까진 몰랐는데...그런 일도 있구나. 아무튼, 그렇다고 한다면 확실히 공작가에선... 결국 마리안느는 배드엔딩이잖아! 안돼. 역시 다른 제국 황후는 안돼! ㅋㅋㅋㅋㅋㅋ (눈물)

황제가 잘못된 선택을 했을때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막을 수 있는 것이 황후라고 하니 말이야. 물론 그 균형도 매우 중요하겠지만! 맞아. 나도 역사책으로 간접적으로만 봤지만 굉장히 머리 아플 것 같아...진짜로.. 나는 못해. (절레절레) 음. 확실히 그렇게 보자면...그렇게 될 것 같네! 물론 내가 말한 것은 어디까지나 둘만의 달콤한 시간을 말하는 거였지만 말이야. 그렇게 바뀌는 것으로 보자면...더욱 확장되고 이어져나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뭔가 가족이 생겨도...둘 다 너무 잘 살 것 같아. 진짜로.

536 마리주 (kLok4LcIPQ)

2023-12-03 (내일 월요일) 15:10:11

그래도 5km를 내리걸으시는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전 분발은 말뿐이고 오늘은 문밖으론 얼씬도 안할셈이거든요〈(^。^๑) 주말끝자락인것도 아쉬워죽겠는데 걷느라 시간보내긴싫어요(ノω<。)

역시 쭈욱 평화롭게 지낼수있도록 알드레아가 잘굴러가는게 최선이겠어요(๑• _ •๑) 그러고보니 군주를 향한 충심은 흔히 연심에 비유되곤하는거 같긴하네요(•‿•。) 특히나 정철의 시가같은거 보면 아주그냥 구남친구여친한테 매달려도 저정도는 아니겠다싶을 수준이고말이에요...(l|l・﹃・) 암튼 서로의 상황을 알기때문에 일부러 모른척하는게 서로를 깊이아는 느낌도 나고 애틋한분위기일수도 있지만 역시 독한결정 내려야하고 마음편하게 살기 어려워지는건 별로예요(×﹏×l|l) 영원히 유지되는 국가는 없으니 나중은 몰라도 알렌이랑 마리안느가 살아있는동안에는 정신멀쩡한 황제만 있는거스로...(¬ᴗ¬˶)

황족중에서 양자를 들여서 후계자를 정할수도 있겠지만 그건 그거대로 각축장을 초래하지않을까요?「(°ヘ°) 그래서 여성을 왕으로 세우는 나라들도 성별에 구애받지않는다는 느낌보단 혈통을 어마무지하게 중시한다는 느낌인가봐요( ̄︿ ̄) 그런 복잡한일 없이 후계자를 얻고 승승장구한다해도 황후는 여러모로 힘든자리일거라(춤추다 다른영식 발을 일부러 밟아버릴만큼 한 성격 하는 마리안느니 더더욱요(๑◔︵◔)ゞ ) 지금이 좋은거같긴해요(•ε •๑)

둘만의 시간 좋죠!(˶°ᗜ°˶) 그게 줄어드는건 이견의 여지없이 아쉽고 아까운 일일거예요。゚(づ︵<。)゚。 그래도 한편으로는 둘이 함께 해나가야할 일이자 공통의 화제가 하나 더 생기는거니〈(^ヮ^๑) 말씀대로 둘이라면 가족이 늘어나도 으쌰으쌰 잘해나갈거 같아요(◕ᴗ◕✿)

537 알렌주 (6mTalHUVYU)

2023-12-03 (내일 월요일) 17:14:33

일요일 하루 정도는 집에서 푹 쉬어도 문제없다고 생각하는걸! ㅋㅋㅋㅋㅋ 나도 주말에는 집에서 안 나가고 하루종일 뒹굴거릴때도 있고 말이야. 오늘은 조금 나갔다가 이제야 들어왔지만!

아무래도 그게 베스트라고 생각해. 괜히 권력의 중심으로 가면 이런저런 신경 쓸 것도 많아지고, 머리가 아파지니 말이야. 확실히 조선시대의 시가나, 방금 예시로 들은 정철을 보면... 그만큼 충성을 가졌다라는 의미겠지. 개인적으로는 한 사람에게 그렇게까지 맹목적인 충성을 다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그래도 그 당시는 그게 당연한 것이겠지만... 어쨌든 어디까지나 그건 IF니까! 지금의 두 사람에게는 별 상관없지 않을까? 두 사람이 죽고 난 뒤에는...알드레아 제국이 어떻게 될지는 이제 두 사람이 신경 쓸 이야기는 아니니 말이야. 알렌도 아마 제 누나가 황제일 때는 어느 정도 신경을 쓰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지도 모르지만, 그 다음 황제가 등극하게 되면 진짜 제국이 막장이 되는 것이 아닌 이상 크게 신경을 안 쓰고 살 것 같거든. 노년은 영지 안에서! 마리안느는 제국의 정세에 신경을 아무래도 안 쓸 수는 없을 것 같긴 한데... 어쨌든 리멜트의 번영이 걸려있으니까. 마리안느는 언제까지 신경을 씀녀서 살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닛... 하지만 오히려 그런 황후이기에 엄청나게 지지를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걸. 어디까지나 마리안느가 만족하는 것이 제일이겠지. 아무래도! 음. 그러고 보니 이거 급 궁금해진건데, 마리안느는 지금까지의 썰 푼 것이라던가, 일상으로 돌린 것이라던가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뭐일 것 같아? 알렌은 아무래도 마리안느가 책을 주면서 이걸 읽고 답을 달라고 부탁했던 그 순간일 것 같아. 그 책의 내용이 내용인만큼 말이야. 이 사람은 자신이 손해를 본다고 하더라도, 참으로 할 말은 하려고 하는구나...라는 느낌으로 말이지!

538 마리주 (iYBDin7uuk)

2023-12-04 (모두 수고..) 22:14:23

월요일은 역시 힘들어요...εミ(ο_ _)ο 아무것도 하기싫네요。(づᗣ<。)゚。 씻고나면 사실상 잘시간일거 같기도하고요☆⌒(>。<) 그래서 오늘잡담은 좀 짧아요(^﹏^)ゞ

상대가 왕이면 선택의여지없이 충성하게될거 같긴해요(˶・⌓・) 비교적 자유로운 현대인도 임금주면 이일저일 하는데 맘만 먹으면 내 목도 날릴수있는 존재니까요(°﹏°|||) 마리안느는 아마 리멜트를 통치하는동안에는 주기적으로 수도의 동향을 확인할거같아요(#º︵º)՞՞ 공물로 뭐를 보내면 비용대비 호응이좋을지라든가 리멜트에 영향을 미칠수있는 정책이 추진되는지라든가 알아두면 좋을 정보가 있을거 같아서요(•ε •๑)

저는 알렌이 마리안느랑 합주한 장면이랑 알렌이 책읽은 소감 말하고서 깊게 만나보자고 제안한 장면요(•‿•。) 합주는 그림상 과거와 현재의 만남같고 골라주신 곡도 좋았어서 그렇고요~(・▿・๑)~ 알렌이 소감 말하는 장면은 그시점 이후로 둘의 관계가 달라지니까요(˶◕◡◕˶)

539 알렌주 (hSukAmABKY)

2023-12-04 (모두 수고..) 22:19:18

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어! 잡담 길이가 중요한 것은 아니니까! 나도 사실 월요일은 조금 피곤하기도 하고... 이렇게 또 주말만 기다리는 좀비가 되고 마는거야...(눈물) 흑흑... 그래도 오늘 하루 버텼으니까 4일만 더 버티면 돼!

ㅋㅋㅋㅋㅋㅋ 하기사 목숨을 가지고 있다면 어쩔 수 없긴 하네. 일단 살고 봐야 하는 거니 말이야. 그렇게 보면 목숨을 걸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조상님들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 정말로. 음. 마리안느는 통치하는 동안에는 계속해서 신경을 쓰는구나. 그렇다면 자식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난 이후에는 더 이상 신경을 쓰지 않고 살게 될까?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정말로 성공한 은퇴라이프가 아닐까 싶은걸. 진짜 일을 다 놓고, 같이 늙어가는 사이. 난 개인적으로 정말로 좋다고 생각해. 귀족이니까 아마 누릴 것도 다 누릴테고 말이야.

앗. 두 장면이구나. 합주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책 읽은 소감 이후의 이야기는 사실 조금 예상하긴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들으니까 나름 의미있는 장면인 것 같아서 괜히 뿌듯한 느낌이야!
확실히 그때를 시작으로 아무래도 관계가 바뀌기 시작했지. 어떻게 보면 터닝포인트였던 것 같기도 하고.. 그와 동시에, 뭔가 분기점을 하나 통과한 것 같기도 하고 말이야. 뭔가 그때 일상 돌리던 기억이 나도 모르게 아련하게 떠오르는걸. 물론 가끔 다시 읽으러 가기도 하지만 말이야!

540 마리주 (SV.3SPW0mM)

2023-12-05 (FIRE!) 20:51:14

주말만 기다리는 좀비 맞네요(º﹃º) 이제겨우 화요일인데 말예요 어흐흐흐...՞՞(ᗒ﹏ᗕ)՞՞

내커리어를 좌우하는건물론 여차하면 내모가지도 날릴수있으니 충성해야지 어쩌겠어요(¬_¬゚。) 소신을위해 목숨도 초개처럼 내던지는게 대단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저렇게 끝나면 본인은 개죽음인데 싶어져서 안타까워지기도해요(´• _ •`๑) 나중에 위인으로 기려진들 죽으면 무슨소용이에요。゚(づ︵<。)゚。 자식에게 넘겨준뒤에는 구남작가인 별장에서 소일거리나 하면서 보낼수있지않을까요?(•‿•。) 찐돈많은백수인거죠!!(づσ▿σ)づ 역시 부러워요(╯`×´)╯\。゜。

선곡해주신 노래 틀고 그장면 다시읽으면 분위기 있거든요(˶°ᗜ°˶) 책읽은소감 부분은 개인적으로 뜻밖이긴했어요(˶◉_<˶) 이사람이라는 느낌을 거기서 받을줄은 몰랐어서요〈(^。^๑) 달리어떤점이 알렌에게 어필할수 있는지를 잘 파악하고 그랬던건 아니지마는요σ(°ー°*) 그러게요 그때 저딴에는 열심히썼는데 지금은 나 그때 이렇게 어떻게 썼지? 이거 내가 쓴거 맞나? 싶어져요(#º︵º)՞՞ 과거의 내가 이렇게나 낯설다니 맙소사예요!!(」゜ロ゜)」

541 알렌주 (hdff.veS52)

2023-12-05 (FIRE!) 21:04:41

ㅋㅋㅋㅋㅋ 그리고 화요일이 지나갔잖아! 이제 사실상...40%는 지나간거야! 그렇게 생각하면 꽤 많이 흘러갔다고 생각할 수 있을지도 몰라! ...라고 우기고 있어..흑흑.

어떻게 보면 차라리 그냥 평범하게 사는 것이 제일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흑흑. 옛날 어르신들 엄청나고 대단해. 확실히 목숨이 아깝긴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해서라도 꼭 지켜야 하는 것이 있을 정도로 강인한 것일지도 모르겠고... 적어도 알렌과 마리안느 사이에선 그런 일은 없길 바라겠어! 아앗...ㅋㅋㅋㅋㅋ 그건 나도 부러운데. 구남작가 별장이라. 거기서 조용히 살아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 다시 한 번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은퇴한 후에, 막 유명한 곳으로 여행을 가기도 하고 그런 법이니 말이야. 신혼여행 때는 미처 갈 수 없었던, 조금 더 먼 곳으로 한번 가보기도 하고 말이야.

캐입을 하면서도 알렌이 그렇게 생각을 했으니 나도 그렇게 표현할수밖에 없어! ㅋㅋㅋㅋㅋ 하지만 그만큼 마리안느의 행동이나 생각이 여러모로 알렌에겐 놀라웠으니 말이야. 분명히 자신이랑 결혼해서 황가의 일원이 되려는 것은 분명한데, 그러면서도 자신에게 선택권을 주려고 하고, 자신이 손해를 보더라도 분명하게 뜻을 확고하게 보여주는 모습이 알렌에게는 감명 깊었다고 해. 그 이외에도 이런저런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말이야! 그걸 다 쓰면 이런저런 알렌의 앓이가 되어버리는걸! 일단 마리안느가 공작이라는 것도 꽤 점수가 높기도 했고! 아무튼 그랬다! ㅋㅋㅋㅋㅋ 그건 사실 나도 그래. 과거의 나...정말 고생 많았어... 덕분에 재밌게 잘 읽는다!

542 마리주 (sz2bUKrF0.)

2023-12-06 (水) 22:57:16

이제 수요일도 가고있으니 고지가 다가온거겠죠?(✧∀✧๑) (...라지만 멀어요。゚(づᗣ<。)゚。)

아무리 옛날이라도 생존본능은 대개 있었을테니 그런 어르신은 극소수 아니었을까요?(¬_¬˶) 알렌이나 마리안느가 목숨을 걸어서라도 지켜야하는거는 잘 모르겠네요◔︵◔ 제국의 존망이 위태로워진다면 또 모르겠지만 그건 너무 다크하잖아요(×﹏×l|l) 건강관리만 잘했다면 은퇴후에 세계여행을 한번더 할수도 있겠는데요(◕ꇴ◕) 별장에서 놀든 여행을 하든 돈많겠다 건강하겠다 일없겠다 완전 해피라이프겠어요(づ ̄∀ ̄)づ 배아파요...。゚(。ノωヽ。)゚。

세상에나(」゜ロ゜)」 한쪽만 이익을 얻는 거래나 관계는 망하기 마련이고 알렌이 손수건도 여태 간직하고있을만큼 진지하고 성실한타입이기도 해서 그랬던거뿐인데 파급효과가 엄청났네요♩~(•ε •๑) 당장의 이익보다 신뢰를 중시해야 장사에서 큰이익을 얻을수있다 류의 소리 식상해했는데 알렌의 마음을 얻는데에는 그 식상한소리가 정답이었던 셈이라 묘해요〈(^ヮ^๑) 그러게요(#• ˬ •#) 과거의 저도 선생님도 애썼네요(~‿~๑) 결혼장면까지 보려면 그만큼 분발해야하는데 할수있을지 벌써부터 까마득해요ㅎㅎㅎㅎ

543 알렌주 (UAiMOE7qps)

2023-12-06 (水) 23:22:02

고지가 맞을거야! 60%나 클리어했는걸! 조금만 더 화이팅하자! 우리!!

알렌이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하는 것이 있다면 아마도 마리안느이자 황가겠지? 적어도 알렌은 그래1 적어도 이 두 사람이 살아있을 동안에는 제국은 태평성대니까 그건 걱정하지 않아도 될거야! ㅋㅋㅋㅋㅋ 아마 둘 다 건강하지 않을까? 어지간하면 별 무리없이 잘 살고 있을 것 같고... 집안일이나 이런 것도 직접 하기보다는 사용인들이 할테니 말이야. 아주 잘 살고 건강관리도 매번 받을테니...무사할 거라고 믿겠어! ....ㅋㅋㅋㅋㅋ 마리주...ㅋㅋㅋ 배 괜찮은거야? 그런데 나도 아파....

그런 발상이 아무래도 신선했던 것이 아니었을까? 그냥 입 싹 씻고 결혼해도 상관없는데, 그렇게 자신이 손해볼 길을... 모두가 이익을 봐야한다고 믿고 그렇게 행동한거니 말이야. 자신만의 이득을 중시하는 사람이 아니고, 애초에 자신이 그런 것을 요구한 것도 아니었는걸. ㅋㅋㅋㅋ 애초에 알렌은 그 반대타입이 많았으니까. 자신의 이득을 우선시해서 거짓말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입 싹 씻는 사람도 있었으니 말이야. 결혼식...가능할거야! 마리주가 기력만 찾는다면야! 그러니까...느긋하게 가자. 느긋하게.

544 마리주 (RvaU91gLjs)

2023-12-09 (파란날) 01:28:48

으아아 늦었네요՞՞(ᗒᗣᗕ)՞՞ 수요일부터 내리 약속이 잡혀서 저녁이없는 삶이었어요εミ(ο_ _)ο 미리 말씀드렸어야 하는데 죄송해요。゚(。ノ_<。)゚。 그래도 주말이네요♩♪~(•ε •๑)

우와와(」゜ロ゜)」 가족과 국가가 목숨과 비견될만한 존재가 되는셈인가요(˶∩_∩˶) (목숨을 걸기도 해야하는 상황은 안나오는게 제일이고 제국이 평온할거 같다셨지만요(#º︵º)՞՞) 마리안느한테는 그런존재는 아마 가족과 리멜트일거 같은데 그둘이 안전하려면 나라가 평온하기도 해야하니 나라까지 확장될수도 있을거 같아요〈(^▿^๑) 하긴 자잘한노동을 안해도되고 건강관리도 잘할수있는 조건이니 노후도 평온하겠네요(・◡・๑) 좋겠다...「(..;)

공작가를 황가의인척이 될만한 가문으로만 보고 정략결혼스럽게 갔다면 마리안느도 그렇게까지는 생각안했을거 같아요σ(°ー°*) 알렌이 호의를 보이고 성실하게 대하니까 그에 걸맞게 처신해야한다는? 내 이익만 취하기는 찔린다는? 생각도 생겼겠죠(´θ∀θ`)ゞ 암튼 결과적으론 잘됐으니 좋은거예요~(๑¯◡¯๑) 일상도 언제까지고 덮어뒀다간 엔딩을 못보니 하긴해야죠୧(˵°~°˵)୨ 이번주말까지는 일정이있어서 힘들어도 다음주부터는 시도해볼수있을거같은데 어떠실까요?〈(゜。゜)

545 알렌주 (KOkOSyWHx.)

2023-12-09 (파란날) 01:44:56

아이고...여러모로 많이 바빴던 것이 확 느껴지네. 아니야! 그래도 이렇게 다시 와줬잖아! 무엇보다 현생이 최우선이야! 적어도 난 그렇게 생각해!

ㅋㅋㅋㅋㅋ 그야.. 알렌은 가족을 많이 아끼고, 제국도 그만큼 아끼니까. 그렇기에 그 두 요소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목숨도 충분히 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물론 실제로 그렇게 걸 일은 아마 없겠지만 말이야. 역시 리멜트가 들어가는구나. 마리안느에게 있어서 리멜트가 어떤 느낌인지 다시 한 번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어! 적어도...공작 부인이 자잘한 노동을 하고 그러진 않을 것 같거든. 집안일이나, 요리나 빨래나..모두들 시종이 알아서 할 것 같고... 그 대신에 돈은 확실하게 챙겨주고! ...흑흑...이번엔 내가 배가 아파...정말로 아파...

정말로 이득만 챙기는 이라면 알렌같은 이는 호구 잡았다!! 야호! 이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알렌도 사실 어느 정도 그렇게 나와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마리안느의 그런 반응은 더욱 충격적일 수밖에 없었어. 찔린다는 사실 자체가 말이야! 음. 다음주부터? 나는 얼마든지 괜찮아! 좋아! 그럼 그렇게 일정을 잡도록 하자!

546 마리주 (ysrmhV5OA2)

2023-12-10 (내일 월요일) 12:56:53

주말이... 주말이 삭제되고있어요! 아흐흐흐。゚(。ノ_<。)゚。

로덴버그공작가의 가풍이랑 리멜트남작가의 가풍을 섞은방식으로 돌아가지않을까 싶어요 알렌과 마리안느네는요(•‿•。) 일한만큼 챙기는거나 챙기지않았는데도 일할필요 없다는건 공작가, 장기근속자를 정으로 대하는건 남작가의 방식일거 같달까요?σ(°ー°*) 정으로 대한대야 보너스같은 혜택을 약간 더 제공하는거겠지만요(•ε •๑) 그외 어떤방식을 택하든 자질구레한 노동없이 지내도되는 삶은 부러운것이에요。゚(づ︵<。)゚。

정말 완벽하게 균등하게 주고받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겠지만...「(°ヘ°) 내가 들인 노력과 정성에 비해 돌아오는게 부족하다고 인지하는순간부터 급속도로 냉랭해지는게 사람마음 같더라고요(|||◔﹏◔) 게다가 메인테마가 정략혼이기도 해서 마리안느는 기브앤테이크에 철저한타입으로 만들고싶었어요〈(^︵^๑) 근데 알렌이 과연 호구일까요?(˶◉_◉˶) 오히려 알렌처럼 다 허용해주는 거같은 타입이 한번 선그으면 가차없어지던데 말이에요(¬_¬˶) 그런의미에서 알렌같은 방식이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알아버리는 사람을 거르는데 유용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단칼에 걸러낼수있는 입장이기만하면 말이에요◔︵◔

일정은 괜찮으시다니 다행이네요(´・◡・`) 너무 오랜만이라 감잡으려면 한참 헤맬지도 모르는데。゚(。・д・。)゚。 너그러이 넘겨주시리라 믿을게요(˶∩ˬ∩˶) 상황은 일전에 잠깐 얘기나왔던대로 알렌과 마리안느가 리멜트로 여행가는중의 마차안이라고 하면될까요?(◕o◕)

547 알렌주 (AUL/rPUDxs)

2023-12-10 (내일 월요일) 13:08:20

뭐야. 그거. 완전 좋은 직장이잖아! 내가 저기에 가서 취직하고 싶어! 나 경비서는거나 집안일 잘 할 자신 있는데...혹시 써주지 않을래요? 마리안느님..(굽신굽신) 아무리 생각해도 다른 공작가들보다 압도적으로 좋은 직장일 것 같아서 일하겠다고 다른 곳에서도 막 오지 않을까 싶어지는걸. 자연히 미래가 밝아질 것 같기도 하고... 물론 사람을 쓰는 것에 대해서는 아마 알렌은 일단 마리안느에게 일임하고, 자신은 기본적으로 정말로 이건 좀 아니다, 혹은 사기를 치러 온 것이 분명하다..같은 이들만 치고 말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알렌 같은 스타일이 의외로 호구처럼 보이기 딱 좋지. 물론 알렌은 식어버리면 확 선을 그어버리고, 넘어오는 것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기야 하겠지만... 그것을 처음부터 파악하는 이는 드무니 말이야. 어떻게 보면 마리안느에게도 살짝 시험을 해보려고 했을 수도 있고. 물론 그렇다고 막 마리안느를 의심하는 것은 아니고, 그렇지 않을까...정도로 생각한 것은 있긴 했어. 그게 아니었기에, 아무래도 신선한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거고...
알렌도 어느 정도 자신을 무르게 보거나, 자신을 이용하려고만 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거든. 물론 다 내칠순 없으니 어느 정도 타협을 하고 살지만...그렇다고 그런 이들이 좋은 것은 아니니까.

음. 상황은 그렇게 시작하면 될 것 같아! 헤메는거야...괜찮아! 나도 오랜만에 돌리는 것이기도 하고...너무 심각한 캐붕수준만 아니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이 들거든! 그러니까 그 점은 돈 워리!! 걱정하지 않아도 돼!

548 마리주 (HI9pRSeBIM)

2023-12-10 (내일 월요일) 18:35:37

걱정 안해도 된다고 말씀해주시니 감사해요~(~‿~๑) 잡담보다는 일상에 치중하면서 가급적 힘내볼게요୧(˵°~°˵)୨ 그리고 선레는 제가 작성하면 될까요?(づσ▿σ)づ 로그보니 저번에는 선생님께서 선레를 쓰셨더라고요〈(^ヮ^゚。)

549 알렌주 (AUL/rPUDxs)

2023-12-10 (내일 월요일) 18:52:54

잡담도 얼마든지 괜찮아! 어쨌든 편하게 노는 것이 제일이니 말이야! 음. 나야 써주면 고맙긴 하지!! 아무튼 오늘 하루도 잘 보냈을지 모르겠네. 난 편하게 뒹굴거리는 중이야!
오늘까진 푹 쉬고..내일부터 시작해도 될테니까...주말은 만끽하자! 지금은!

550 마리안느 - 알렌 (.iWFp/BcQ.)

2023-12-11 (모두 수고..) 22:35:17

4황자 알렌 실포드 알드레아의 리멜트 순행을 안내한다는 명목하에 몇 날 며칠 짐을 꾸리고 호종할 사용인을 선발하고 주요 지역을 확인한 것은 물론 그와 함께 마차에 올랐는데도 멍했다. 이따금 마차가 덜커덩거리는데도 어쩐지 꿈결 같았다.

그도 그럴 것이 그간 너무 큰 일을 거쳤다. 피로트의 차기 국왕인 소피아 공주가 그와의 혼담을 진전시키기 위해 제국을 찾은 것도 모자라, 칼바니아의 카를로스 황태자까지 마리안느에게 구혼을 했었으니. 그 기간 동안 마리안느가 혼란을 겪은 것도 당연한 일이었다. 나라의 입장으로 보나 4황자의 지위로 보나 피로트와의 국혼이 자연스러운 수순 같았고, 마리안느로서도 카를로스 황태자는 기대할 수 있는 최상의 혼처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런데도 선뜻 결정하지 못했다. 그럴 수가 없었다. 공작 내외의 판단대로 카를로스 측에 돌아가는 이익이 국혼치고는 크지 않다는 점도 찜찜했지만 그걸 떠나서도 자꾸만 딴 생각이 들었다. 혼인을 제안한 상대가 4황자였다면 어떠했을까 하는. 그와 좀 더 깊게 만나 보겠다는 약조 때문만은 아니었다. 이미 파편적으로만 남은 어린 시절의 기억 때문도 아니었다. 그저 사교계에 데뷔하는 날 재회한 이후 줄곧 호의적이고 진지하게 대해 주었던 순간순간이, 그가 기쁘게 웃을 때의 따스하고 안심되는 기분이, 그런 것들과 영영 단절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안타까웠다. 그렇다고 카를로스 황태자를 거절하자니 이후 4황자가 소피아 공주와 혼인해 버릴까 봐 불안했다. 더욱이 카를로스 황태자는 자신이 알드레아에 있는 동안에만 구혼이 유효하다고 못 박았었으니, 만약 그 파티에서 4황자가 로켓 목걸이를 남들 몰래 찼다는 걸 몰랐더라면? 어떤 결정을 내렸을지는 스스로도 알 수 없었다. 결국 그는 피로트와의 국혼을 무르고 로덴버그 공작가와 황실의 유대를 강화하겠노라 천명했으나, 과연 어떤 심정일까? 자신이 이렇게도 어정쩡한 심정임을 알까? 알게 된다면 후회하지는 않을까? 그런 동요가 그와 한 자리에 있으니 점점 부풀어 오르는 느낌이었다.

"수도에서 리멜트까지는 보통 열흘 정도 걸립니다. 불편하시진 않으실지요?"

어색함을 견디지 못하고 말문을 열어 버렸다가 바로 후회했다. 자신의 귀에도 떨리는 목소리인 것도 문제였지만, 황실의 마차를 얻어 타고 있는 마당에 불편한지 아닌지를 물은 게 더 문제였다. 여기에 그렇다는 답을 듣는다면 그 원인은 자신일 게 뻔하지 않은가. 입 안이 바짝 타드는 감각이 또렷해졌다.

/에고고... 선레 써보긴했는데 마리안느나 저나 버벅거리기는 똑같네요(¬_¬゚。) 이런애가 맞았나 긴가민가해요ヾ(×﹏×l|l)ノ 오랜만이라그럴까요?◔︵◔

551 알렌 - 마리안느 (E.RVk3K58w)

2023-12-11 (모두 수고..) 22:53:51

늘 말로만 나오던 리멜트 순행의 날이 다가왔다. 너무 눈에 띄게 갈 생각은 없었기 때문에 그는 정말로 최소한의, 정말로 필요한 인원들만 준비를 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 수가 적은 것은 아니었다. 어디까지나 너무나 화려하게 가는 것을 자제했을 뿐이었다. 마차를 이끌 마부와, 그녀의 애마를 데려가기 위한 말을 태우기 위한 마차. 그리고 그 마차를 이끌 마부. 더 나아가 호위 기사들, 그리고 자신과 마리안느를 보필해줄 사용인들, 마을에 도착하기 전에 밥을 먹어야 하는 순간도 있을테니 요리를 하기 위한 쉐프까지. 생각보다 조촐하게 준비했다고 준비했으나, 자신의 신분은 황족이요, 마리안느의 신분은 공녀였으니 절대로 준비를 소홀히 할 수 없었고,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모이고 말았다.

이전, 참으로 여러가지 일이 있었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알렌은 자신은 마리안느를 진심으로 선택해야겠다고 다짐했다. 피로트와의 국혼은 확실히, 그냥 넘길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이었고, 제국에 있어서도 보통 이득이 아니었다. 허나 그 와중에도 그는 계속해서 마리안느만이 머릿속에 감돌았다. 왜 이러는 것일까. 그런 고민을 하면서, 그는 여러 날 생각에 빠진 적도 있었다. 그 와중에 칼바니아 제국의 황태자까지 나타나서 마리안느에게 구혼을 한 참에, 그는 보통 답답함을 느낀 것이 아니었다.
그렇구나. 자신은... 그렇게 결론을 내린 시점부터는 모든 것이 순차적으로 진행되었다. 소피아 공주의 구혼을 거절하고, 제국의 미래를 위해서 로벤버그 공작가와의 유대를 강화해서, 유력한 공작가의 사람이 다른 제국으로 빠지는 것을 막겠다는 명분까지 세우면서, 그는 강력한 지지를 얻을 수 있었다. 그것은 어떻게 보면 그녀를 취하겠다는 황자로서의 선언이었고, 더 이상 무를 수 없는 약조였다. 그만큼의 무게감이 바로 그 발언에 있었다. 사실상 그 후부터는 자연히 황실 사람들은 물론이고, 공작가의 사람들도 알렌 실포드 알드레아는 마리안느 리멜트 로덴버그를 선택했다고 의식하게 되지 않았을까.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녀에게 분명하게 자신의 뜻을 제대로 밝힌 것은 아니었다. 그것은 언젠가 둘이서 조용히 시간을 보낼 때, 조금은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고 싶기 때문이었다.

덜컹거리는 마차 안은 고요했을까. 아니면 조금은 어색하게나마 목소리가 들렸을까. 아마 둘 다이지 않았을까. 알렌은 자신의 앞에 있는 마리안느를 가만히 바라봤다. 역시나 아름답고 고운 이였다. 그녀를 칼바니아 제국의 황태자에게 뺏겼으면 어떻게 되었을지. 물론 축복해줬겠지만, 마음 속 깊게 축복을 과연 할 수 있었을까. 그렇게 생각하니 순간 가슴이 찢어지는 기분이 들어 그는 표정을 잠시 찡그렸다. 그리고 그 순간, 마리안느의 목소리가 그의 귓가에 들려왔다.

"불편하긴요. 열흘이라. 그렇다면 이렇게 마차를 타고, 마리. 당신과 열흘을 보낼 수 있겠군요. 그러는 마리는 괜찮으신가요?"

계속 이렇게 어색하게 자리를 할 순 없는 일이었다. 뭐가 어떻게 되었건, 슬슬 제 마음도 밝히고, 그녀의 마음도 물어볼 때가 되었다. 그렇게 판단하며 알렌은 침을 꿀꺽 삼키며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기로 마음 먹었다.

"괜찮다면,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옆에 앉아도 괜찮을까요?"

/너무 상황을... 정확하게 잘 써줘서...오히려 감탄했어! 마리주...정말로 글 잘 쓰는구나! 아앗...ㅋㅋㅋㅋㅋ 긴가민가하면 어때. 난 마리안느의 분위기가 느껴지는걸!! 어쩌면 캐릭터가 어색해하는 장면을 살리다보니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552 마리안느 - 알렌 (VafxgwB0zo)

2023-12-12 (FIRE!) 21:50:52

"네? 아, 네... 배려해 주신 덕분입니다."

이제까지와 다를 바 없이 부드럽고 친근한 목소리에 그만 얼굴이 붉어졌다. 대답은 그렇게 했지만 상황이 상황이라선지 아쉬운 게 늘어만 간다. 마차의 승차감이 조금만 덜 황실 마차다웠더라면 좋았을걸. 그럼 이 두근거림이 조금은 묻힐 텐데. 날씨가 잔뜩 흐려서 주위가 어둑했더라면 좋았을걸. 그럼 4황자의 올곧고 진지한 눈빛이 지금처럼 꿰뚫듯 비추지는 않을 텐데. 칼바니아 황태자가 구혼할 때는 그만 생각했고 그가 피로트의 국서(國壻)가 될까 봐 전전긍긍했으면서, 정작 일이 결정된 지금은 그와 마주하는 게 긴장되는 건 무슨 아이러니일까? 하지만 이상하게도 공식적인 관계에 가까워진 지금이 더 어색했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혼담이 수면 위에 오르고부터는 어디에서 조우해도 둘만 있기는 어려웠으니. 그러다 덜컥 밀폐되었다면 밀폐되었달 수 있는 마차에 둘만 앉은 것이다, 보는 눈 천지이던 수도와 완벽하게 동떨어진 채.

눈을 내리깔고 마른침만 삼키는데 그가 마주 앉는 대신 옆에 앉아도 될지를 물어 왔다. 으레 그렇듯 미소 띤 얼굴이었지만 기분 탓인지 다소 상기된 것도 같다. 혹시 그도 긴장했을까? 그런 가운데 한 발 나서 준 거라면 가만있는 건 도리가 아니다. 마리안느는 손에서 핏기가 가시도록 두 손을 꽉 모아 쥐고 심호흡을 했다. 그런 다음 대답 대신 직접 그의 옆으로 옮겨 앉았다. 자리를 옮기고 보니 차창으로 햇살이 화사하게 부서지는 가운데 말이가 다른 말들이 끄는 마차에 올라서는 태평하게 배를 깔고 앉은 모습이 눈에 띄었다. 그가 말이도 고향에 데려가자고는 했지만 저 정도로 호사를 누리게 해 줄 줄은 몰랐는데. 겸연쩍으면서도 속이 간질간질했다. 이렇게나 마음 써 주었으니 나도 성심성의껏 대해야 마땅하겠지. 그래서 마저 용기를 내 보기로 했다.

"시일이 촉박하여 혼사를 결정짓기 난처하시지는 않으셨는지요?"

너무 용기 냈나? 분위기를 풀 새조차 없이 다짜고짜 본론부터 꺼내 버렸다...

/별말씀을요(˶∩д∩˶) 저야말로 놀랐어요。゚(#• ˬ •#)゚。 사실 전 말이 데려가는건 깜박해버렸었는데(¬_¬˶) 그부분까지 신경써주셔서요(◕ꇴ◕) 감사해요(づ≧◡≦)づ 아 참!ヾ(°▿°#)ノ 이번에 마리안느가 입었을옷은 아래링크의 파란계열 드레스로 골랐어요(๑◔◡◔) 마리안느눈동자색이랑 잘맞을거같아서요(~‿~˶)
https://brielarsonist.tumblr.com/post/172981940416/starsareforeternity-anne-boleyns-light-blue-gown

553 알렌 - 마리안느 (yUWWefeYws)

2023-12-12 (FIRE!) 22:49:20

옆에 앉아도 되냐고 물었더니 돌아온 행동은 다름 아닌 그녀 쪽에서 옆으로 와서 앉는 모습이었다. 두 손을 꽉 모아쥐고 있었으니, 필시 내면으로 상당히 고민을 한 것이겠지. 그렇게 알렌은 판단했다. 조금 놀라긴 했지만, 그럼에도 괜히 기분이 좋았는지 그는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 살며시 고개를 돌리니 그녀가 차창을 통해 말이가 타고 있는 마차를 보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물론 그녀의 시선은 확인할 수 없었지만, 필시 그 위치에서 볼만한 것은 그것 뿐이겠거니 그는 생각했다. 나중에 멈추게 되면 말이와 시간을 보내게 하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곧 들려오는 말에 그녀의 얼굴을 제대로 바라봤다. 마주보는 위치였다면 자연히 앞을 보면 상대가 보이겠지만, 지금은 옆에 앉은 사이. 옆을 바라봐야만 그녀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그녀의 눈동자를 그대로 담은 것 같은 푸른 드레스가 너무나 아름답게 그의 눈에 비쳤다. 아마도 입고 있는 사람이 그녀이기에 저렇게나 예쁘게 보이는 것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며 알렌은 미소를 지었다.

"촉박했을지도 모르지만, 마음을 결정하니까 오히려 여유로웠답니다."

생각해보면 참으로 촉박한 나날이었다. 자신과 만나보겠다고 찾아오는 이가 있고, 그녀를 취하겠다고 선언한 황태자도 있었다. 한시라도 빨리 결정을 내리지 않으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긴박한 순간. 하물며 상대는 자신보다 더욱 찬란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황태자였다. 로덴버그 가문이, 그녀가 그를 택한다고 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었다. 그렇기에 조금 빠르게 선언을 한 것은 있었을지도 모르나 이미 결정한 마음에 후회는 없었고, 모든 것을 결정한 이후에는 난처하고 말 것도 없었다.

오히려 당황을 한 쪽이라면 그녀 쪽이 아니었을까. 필시 로덴버그 가문은 환호성을 질렀을테니까.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이번엔 역으로 그녀에게 물었다.

"그러는 마리. 당신은 후회하고 계시나요? 최고의 자리가 되었을지도 모르는 위치가 사라져버린 것에 대해서 말이에요. 참고로, 저는 후회하지 않아요. 제가 내린 선택. 그리고 지금 이렇게 당신과 있는 것을."

오히려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갔기에 확신할 수 있었던 마음. 이 사람이라는 그 감정. 그 색은 너무나 진하게 칠해져, 이제는 그 어떤 색도 침범할 수 없게 되었다. 허나 그 마음은 일단 잠시 감추며, 그는 애써 미소를 유지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대답을 기다리는 것은 굉장히 긴장되는 순간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 말이는... 적당히 생략했나 싶었지만...괜찮아! 어쨌든 챙겼으니까! 이제 말이는 푹 쉬면서 고향에 돌아가기만 하면 되겠네! 그 와중에 살도 찌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앗. 이번에도 예쁜 드레스로구나!! 알렌이 다시 한 번 부러워졌어. 나도..나도...직관하고 싶은데!!

554 마리안느 - 알렌 (uY2IDT/J2U)

2023-12-13 (水) 20:53:45

먼저 옆자리로 다가앉은 것도 모자라 혼사에 대해 대놓고 물어 버렸더니 그를 바라보기 낯이 없었다. 그러나 바라보지 않고도 그의 시선이 똑바로 향해 오는 것은 느낄 수 있었다. 아마 곁눈질만 해도 햇살 못지않게 따사로운 기분을 불러일으키는, 특유의 은은한 미소를 알아차릴 수 있겠지.

그 영향일까. 뒤늦게 자신이 공연한 질문을 했다는 깨달음이 스쳤다. 그가 난처해한들 난처해한들 지금 와서 어떻게 티를 내겠는가. 황실과 로덴버그 공작가와의 결속을 다지는 혼사는 이미 황제 폐하께서 승인하셨는데. 사실상 정해진 대로 답하라고 요구한 꼴 아닌가. 그렇게라도 안심하려고? 구차하다. 부끄러워 얼굴을 가리고 싶어지는데도 그의 답변에 고비를 넘긴 느낌이었다. 물리기 힘든 일이라 그냥 하는 소리라고는 상상할 수도 없도록 평온하면서도 확고한 어조였기에.

그때 역으로 돌아온 질문에 스스로도 놀랄 만큼 긴장이 풀어졌다. 그의 말마따나 최고의 혼처였을지 모르고 그랬기에 칼바니아 황태자에게도 일생일대의 후회로 남을 결정일지도 모른다고 말했었으나, 지금 이 순간 칼바니아 황태자에게는 전혀 미련이 없었다. 그에 힘입어 고개를 돌린 순간 저도 모르게 숨을 들이켰다. 차창으로 비껴드는 햇빛을 받은 그가 일순 눈이 시리도록 찬연히 반짝였기 때문이다. 살랑이는 바람에 가볍게 흔들리는 연보랏빛 머리칼은 무지개를 연상시키는 후광까지 드리웠고, 부드러운 빛을 머금은 눈은 마치 녹음(綠陰)의 한 자락인 듯 맑고 싱그러웠다. 그리고 당대 제일의 조각가가 전력으로 다듬은 조각처럼 매끈한 이마와 콧날을 따라 시선을 옮기니, 건강하게 붉은 입술이 곱고도 선연한 곡선을 그리며 흐뭇한 빛을 띠고 있다. 그런 모습으로 그는 후회하지 않는단다. 아마 이 순간은, 이 미소는 두고두고 기억에 남으리라.

"후회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피로트와의 국혼이 거행되었더라면 말입니다. 그랬으면 제 혼사가 꼬이고 말았을 테니까요."

말할수록 새삼 신기해진다. 무려 칼바니아 황태자의 구혼을 받고도 그것이 득인지 실인지보다 4황자의 혼사가 어떻게 결정되냐에 촉각이 더 곤두섰었다. 구혼을 받아들이는 게 계산할 것도 없이 이득이어서가 아니었다. 칼바니아의 황태자비 자리는 얻는 것이 큰 만큼 위험 요소도 적지 않았으니까. 그가 피로트의 국서가 되고자 했더라면 위험 요소를 감수하고서라도 제안을 수락했겠지만.

"하지만 그보다는 전하와의 인연이 한 시절로 끝날지도 모른다는 게 더 불안했습니다. 결정은 폐하와 전하께서 내리시는 것이고 저 또한 혼처가 없어지면 다른 혼처를 찾아야 했을 것이나, 가능하다면 전하의 곁을 지킴으로써 만족을 드릴 수 있는 그런 존재가 되고 싶었습니다."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의 눈을 너무 응시한 나머지 그 눈망울이 수풀을 비추는 연못처럼 커다랗게 보인다. 그래도 더는 시선을 피하지 않았다. 지금 입 밖에 낸 것이 있는 그대로의 진심이었으므로.

/으엣(◕o◕) 듣고보니 말이가 토실해질수도 있겠네요「(°ヘ°) 말도 혹시 다이어트가 필요할까요?(¬_¬゚。) 그리고 드레스 좋게 평가해주셔서 감사해요(づσ▿σ)づ 튜더스라는 옛날드라마에 나온 의상인데 거기 예쁜옷이랑 장신구 많이나와요(~‿~๑) 19금이라 야한장면도 징하게나오지만요°.°·(づ﹏⊂)·°.°

555 알렌 - 마리안느 (oaZYBc6DwA)

2023-12-13 (水) 22:23:39

제 물음에 대한 답은 역시 조금 긴장이 될 수밖에 없었다.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제 4황자와 황태자의 조건은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달랐다. 4황자의 경우는 잘해봐야 공작 부인이나, 황태자는 황후, 더 나아가 한 나라의 권력가가 될 수 있는 기회였다. 당연히 로덴버그 가문에선 후자를 선택할 거라고 생각했으나, 의외로 선을 살살 보는 것에 의아하게 생각했던 기억이 떠올라 알렌은 저도 모르게 미소를 조용히 지었다. 하지만, 어쨌든 지금 중요한 것은 다름 아닌 마리안느의 답이었다.

만약 자신이 피로트와의 국혼을 했다면 후회했을지도 모른다는 말. 거기서 끝났다면 아마 자신은 그녀에게 끌리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예상대로 으 이야기에는 이어지는 다른 이야기가 있었다. 자신과의 인연이 한 시절로 끝날지도 모른다는 것이 불안했다는 답은 역시 예상할 수 없었던 답이었고, 역시 마리안느라는 생각을 절로 하게 만들었다. 자신의 곁을 지키면서 만족을 드릴 수 있는 그런 존재가 되고 싶었다는 그 말에 괜히 가슴이 뛰는 것을 느끼며 알렌은 조용히 마리안느를 바라보며 잠시 침묵을 지켰다.

허나, 침묵의 시간을 계속해서 유지할 순 없었다. 그녀가 저 답을 내기 위해서, 얼마나 가슴을 졸였을지, 그리고 지금도 얼마나 긴장하고 있을지... 어느 정도 예상을 할 수 있었기에. 그것은 자신 역시 마찬가지였으니까. 마치 호수처럼 푸른 눈동자에 푹 빠져버릴 것처럼 그의 눈동자는 그녀의 눈동자를 그대로 담고 있었다. 이제는 자신이 이야기를 해야 할 차례였으니 그는 숨을 고르며 말을 이었다.

"당신의 답은 언제나 저를 놀라게 하는 거 아나요. 마리. 당신에겐 별 거 아닐지도 모르지만, 그 별 거 아닌 것이 때로는 누군가에게 작은 충격을 주고, 다시 한 번 당신의 가치를 깨닫게 해준답니다. 그저 듣기 좋은, 그리고 어떻게든 이익을 챙기려고 하는 입 발린 그런 말이 아니라, 솔직하면서도 남을 생각할 줄 아는 당신은... 아마 제가 아는 그 어떤 여자보다도 매력적인 여자라고 생각해요."

숨을 약하게 내뱉으며 그는 살짝 엉덩이를 들었다가 내리며 그녀와의 거리를 좁혔다. 딱히 뭔가를 노리는 것은 아니었다. 단지, 그녀의 모습을 조금 더 가깝게 보고 싶었다. 마차 안의 목소리가 밖에 들린다고 한들, 그 목소리에는 누구도 간섭할 수 없었고, 들어도 못 들은 척 해야만 했으니 듣는 이가 없는 것과 다를 것이 없었다. 즉, 이 안은 자신과 그녀만의 공간. 제국 내에서는 절대로 허락될 수 없고 존재할 수 없는 공간이기에, 그는 그녀를 바라보면서 제 욕심을 살며시 들춰냈다.

"그런 당신을 다른 이가 데려가는 것은... 역시 저로서는 참을 수 없었던 것 같네요. 그 날, 귀족들, 그리고 황제 폐하에게 고할 정도였으니까. ...하지만 정작 당사자에게는 아직 정면으로 고하지 않았네요."

만인은 알고 있고 들었으나, 당사자에게는 말하지 않는 것이 어디 말이나 될 소리인가. 제 심장이 뛰는 것을 느끼고 입술이 약하게 떨리는 것을 느끼나, 그럼에도 지금 이 순간. 그녀에게 확실하게 고하기로 마음 먹으며 그는 침을 꿀꺽 삼켰다. 그녀의 눈에 어떻게 보일진 알 수 없으나, 그는 입꼬리를 올리며 눈을 곱게 접었다. 그리고 그녀에게 이야기했다.

"사랑해요. 마리. 알드레아의 일원으로 제가 당신을 취해도 괜찮을까요? 당신의 머리카락 한올까지도, 모두... 저의 것으로 삼아도 좋을까요?"

/말은...다이어트가 그렇게까지 필요하지 않을걸? 아마? 경마장에서 뛴다면 또 모를까.... 물론 너무 살이 찌면 관리는 해야겠지만 말이야! 앗... 그런 드라마가 있구나. 뭔가 마리주는 드라마나 이런 쪽으로 되게 많이 알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야! 그래서 그런지 옷도 되게 예쁜 것으로 많이 알고 있는 것 같고!

556 마리주 (xEweH5iEE.)

2023-12-15 (불탄다..!) 20:43:49

답레주신거 읽고 고민하다 레스드려요

이제까지 선생님께 듣고 레스로 봐온 알렌은 상대에게 소유욕을 드러내는 타입이 아니라 상대를 있는그대로 존중하면서 지지해주는 캐였고 그런면모때문에 시작은 정략혼일지라도 로맨스에 어울린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이번답레에서 알렌의워딩 특히 마리안느를 자기가 취한다거나 마리안느의 머리카락 한올까지 자기것으로 삼는다거나하는 부분은 제가 로맨틱한걸로 기대한모습보다 소유욕에 치중되었다는 인상이라 당혹스러웠어요 워딩만 보면 마리안느와 인생을 함께하고싶은 사람이 아니라 마리안느가 자기차지가 안되는걸 견딜수없는 인물처럼 느껴저서요...

물론 소유욕 역시 연심의 일면이라는 점은 부인할수없고 그간 선생님께서 풀어주신 썰을 생각해도 알렌은 마리안느가 바라는대로 살도록 응원해줄 인물이니까 사소한부분에 목매지않고 이을수있는 분들이라면 문제없이 넘어갈수도 있었겠지만... 저는 그정도의 역량은 없는거같아요 원래라면 지금이 마리안느에게 일생에서 가장 기쁜순간중 하나여야할거고 저도 같이 신이 나야하는데 감정이입이 안돼서 어떻게이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나 선생님이나 표현하고자하는 로맨스의 핵심은 같은데 표현방식의 사소한차이에서 비롯된 문제라면 다행이지만 근본적으로 로맨스의 지향점이 달라서 생기는 문제라면 이번장면을 조율하더라도 문제는 계속될거 같아서요 이런상황은 전혀 예상못했어서 혼란스러워요...

저혼자 끙끙앓는것보다는 터놓고 말씀드리는편이 그나마 나을거같아서 앞으로 어떻게하면좋을지 선생님의 입장을 듣고싶어요 같은장면을 새로운내용으로 다루어보든 스킵하든 다른 어떤방안을 제안해주시든 좋아요 이런얘기가 무리하거나 불필요한 요구라고 판단되신다면 부담갖지마시고 일대일종료를 말씀해주셔도 괜찮아요 상황극은 즐거워야지 스트레스가 되어서는 안되니까요

일상 재개한지 얼마되지도않았고 또 공들여서 작성해주신 레스일텐데 유쾌하게 들으시기힘든 얘기를 꺼내버려서 죄송해요 답변기다릴게요

557 알렌주 (laTDs94YQU)

2023-12-15 (불탄다..!) 21:11:29

음. 그게 그렇게 받아들여졌구나. 일단 알렌은 딱히 마리안느를 소유하고 싶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야. 저 표현은 말 그대로 자신이 그런 입장의 사람이 있을 수 있을까...라는 느낌으로 쓴 거지만, 마리주가 그렇게 받아들이고 그것이 불편했다고 한다면 그건 내가 잘못 쓴 것이 맞다고 밖에 할 수 없을 것 같아. 일단 사과부터 할게.

우선 알렌은 딱히 마리안느를 소유하고 싶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야. 설사 저기서 거절을 한다고 해도 알렌은 아마 고개를 끄덕이면서 납득할거고, 조금 기분이 안 좋은 것을 표출해도 사과할거야. 이게 표현이 조금 어렵네. 어떻게든 설명을 하자면... 자신이 마리안느와 함께 할 수 있는, 그러니까 결혼을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라는 느낌으로 저런 느낌의 표현으로 가지 않았을까...라고 쓴 거긴 하지만.. 일단 뭐가 되었건 곤란하게 받아들어졌다면 그 부분은 내가 다시 고민을 해야 할 부분인 것 같고...

일단 기분 좋게 돌려야 하는 상황 속에서 불편함을 줬다고 하니 다시 한 번 사과를 할게. 그렇다면 저런 표현이 안 나오도록 내가 수정을 해도 되는 거긴 하니까! 다만... 그것보단 마리주가 이 상황극을 불편하게 느끼지 않게 되었을까가 걱정인걸.

오랜만에 일상을 재개하게 되었는데, 조금 즐기기 어렵다고 느낀다면 나야말로 말해줬으면 해. 마리주의 표현을 빌려서 상황극은 즐겨야 하는 거지, 스트레스를 받거나 더 이상 즐기기 어려워졌고, 나와 함께 하기 힘들다고 느끼게 되었다면.. 조금 쓰리긴 해도 내가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거든. 혹시나 저런 대사들이 나오는 일상이 조금 곤란하고 힘들다고 느낀다면...이전처럼 썰로 이어나가다가 엔딩을 맞이해도 나는 괜찮아.

558 마리안느 - 알렌 (K4CWzcOJDk)

2023-12-17 (내일 월요일) 15:37:41

기묘한 감각이었다. 원래라면 거의 느끼지 못했을 아주 미미한 덜컹거림이 의식되었고 바퀴 구르는 소리나 말 발굽 소리도 또렷했다. 가슴이 마구 뛰었고 숨을 죽여도 죽여도 제 숨소리는 요란하게만 느껴졌다. 그런 가운데 시야에 들어찬 4황자의 초록빛 눈망울에는 푸른 보석으로 장식한 서클릿을 끼고 푸른 드레스를 입은 마리안느의 모습이 비치고 있었다. 지금 이 순간 자신에겐 그만이, 그에겐 자신만이 존재함을 온몸으로 실감할 수 있었다.

얼마나 그러고 있었을까. 이윽고 그의 고운 입술이 움직였다. 날숨의 가벼운 기척을 뒤따르는 대답엔 만족감이 어려 있었다. 하지만 단순히 그와의 혼사가 어그러질까 불안해했던 것에 대한 만족이 아니라, 그의 곁에서 그와의 인연을 이어 가고 싶었다는 답에 대한 만족인 듯했다. 그런 점이 와닿았기에 절로 낯이 홧홧해졌다.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은 것은 사실이나 입이 비뚤어져도 내 이익보다 남을 우선시했다고는 못 하는데. 오히려 그 파티에서 로켓 목걸이의 줄을 보지 못했더라면, 그가 어려운 자리에서 목걸이를 걸고 나와 준 신의가 무색한 결정을 내렸을지도 모르는데.

민망하여 아무 대답도 못하고 있던 중 4황자가 다가앉는 느낌에 저도 모르게 숨을 들이켰다. 맞닿다시피 가까워진 거리가 웅변하고 있었다, 그가 지금부터 하는 얘기는 세상 그 누구에게도 전하지 않을, 오직 자신만을 향한 것임을. 뒤이어 그는 마리안느가 다른 사람과 혼인하는 것은 참을 수 없었노라 말했다. 안심해야 할지 안타까워야 할지 일순 혼란스러웠다. 자신이 피로트의 국혼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그도 칼바니아 황태자의 혼담을 의식한 것까지는 좋으나, 나와의 혼사를 꼭 원해서가 아니라 시간에 쫓겨 결정하고 만 것이라면? 결혼에서 기대하는 바를 충분히 얻지 못하면 어쩌나? 생각이 복잡해진 탓인지는 모르나 그의 눈빛이, 수려하고 단아한 얼굴이 긴장감에 찬 것 같았다.

숨을 고르지 못하고 눈을 감을 뻔할 찰나, 찬연하면서도 맑고 따스한 미소가 시야로 파고들었다. 그와 함께 전해진 울림은 이제까지 느끼지 못했던 전율을 불러왔다. 로맨스 소설에서나 접했던 고백. 공작 내외가 바라시던 걸 이루었다는 안도와 그가 말한 감정이 진실되고 깊은 것이라는 환희와 제 안의 불가해한 무언가에 대한 미묘한 공포가 얽히고설켰다. '사랑'이라는 게 과연 어떤 것일까? 로맨스 소설에서는 배우자와 쌓아 가는 신뢰와는 차원이 다른, 스스로의 목숨보다 상대의 존재와 행복이 더 귀한, 그런 감정으로 묘사하곤 한다. 과연 나는 그러한가? 그와 영영 갈리는 것이며 그와의 일들이 가슴에 묻다 못해 잊혀야 하는 것으로 전락하는 것은 상상만 해도 쓰라렸고, 그랬기에 칼바니아 황태자의 구혼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의 곁에 머묾으로써 그에게 행복감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다른 누구도 아닌 나이길 바라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그런 감정과 바람만으로 나머지 모든 것을 초월할 자신은 없다. 당장 이번만 해도 그가 피로트의 국서가 될 것이 확실했더라면 칼바니아 황태자의 제안을 받아들였을 테니까.

"전하와 함께하는 순간에서 위안과 충족감을 얻고 전하 역시 다른 누가 아니라 저로 인해 그러시길 바라는 마음만으로도, 전하를 뵙지 않는 것이 마땅한 도리가 되는 처지는 상상하기도 괴로운 것만으로도 사랑이라 일컬어도 된다면, 기쁘게 같은 대답을 드릴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전해 들은 바로는 사랑이란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해서라도 상대의 행복을 추구하는 이성적으로는 지니기 어려운 열정이며, 그런 열정을 지녔다기엔 저는 너무나 이해타산을 따졌습니다. 만약 전하께서 그 파티에 목걸이를 차고 와 주신 줄 몰랐더라면, 그래서 전하께서 혼담이 오가는 와중에도 저를 생각해 주고 계시다는 걸 몰랐더라면, 저는 카를로스 전하의 제안을 받아들였을지도 모릅니다. 이런 저에게 그처럼 깊이 마음 쓰시는 게 후회되거나 하지는 않으실지요?"

/답변해주신거 잘 읽었어요 좋은얘기가 아니었는데도 친절하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 이러니저러니해도 그간 제가 기력떨어지거나 띄엄띄엄 이어도 선생님께선 줄곧 호의적으로 대해주셨고 제 얘기도 잘 들어주셨으니 기왕이면 엔딩까지 즐겁게 잇고싶어서 답레 작성해봤어요 이으시기 부담스럽지않은 내용이었으면 좋겠네요 곤란하신점이 있다면 편하게 말씀해주세요୧(˵°~°˵)୨

559 알렌 - 마리안느 (iyG235F8Vg)

2023-12-17 (내일 월요일) 16:53:47

솔직히 말해서 이런 욕심을 내는 인물은 아니었다. 허나, 이전의 일 때문일까. 조금 재촉하고 제 욕망을 너무 보였다는 느낌이 들은 것도 사실인지라 알렌은 말을 마치며 잠시 헛기침을 할 수밖에 없었다. 제 4황자로서의 체면이 말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상대에 대한 예의도 아니니라. 너무 마음이 급했던 것일까. 자신은 너무나 서투르기 그지 없다고 생각하며 그는 조용히 반성했다. 마리안느에게도 말을 하는 것이 좋겠지. 하지만 제가 입을 열기도 전에 그녀의 입이 먼저 열렸다. 그 말을 모두 들으며 알렌은 잠시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자신을 이해타산을 너무나 따지는 사람이라고. 어쩌면 그 황태자의 제안을 받아들였을지도 모르는데 그럼에도 후회되거나 하지 않냐는 물음을 조용히 곱씹으며 그는 잠시 말을 골랐다.

"그것은 오히려 당신의 입장에선 당연한 것이 아니었을까요? 마리. 저와 당신은 약속을 한 것이 없었으며, 더욱 좋은 혼인상대가 나타난다면 그에 대해서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을테고, 저나 당신이나... 순수한 사랑만으로 모든 것을 고르고 선택할 순 없으니까요. 만약 당신이 평민이라고 한다면, 혹은 귀족이라고 한들, 저 아랫계층의 귀족이라고 한다면, 저는 당신을 선택하지 못했을 거예요. 저 역시도 이해타산을 따지지 않을 수 없으니까요. 제 삶은 오로지 제 혼자만의 삶이 아니라, 이 제국의 한 기둥이며,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이니까요. 그런 조건조차도 다 따지고, 당신이 그런 선택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고려해서도, 저는 당신이 좋은걸요."

후회되지 않느냐. 솔직히 방금 말이 조금 쓰린 것은 사실이나, 그럼에도 그것을 부정할 순 없는 노릇이었다. 선택은 그녀가 하는 것. 저쪽이 좋다고 한다면 자신은 가슴이 아프더라도 그녀에 대해선 깔끔하게 마음을 접었을 것이다. 오히려 그게 당연한 것이 아니겠는가. 일방적으로 한쪽의 선택으로만 이어진 결혼 따위에 행복은 있을 수 없었다. 설사 이해타산을 따진다고 하더라도, 합의되고, 서로의 마음이 통해야 결혼생활이 행복한 법이었다.

"열정이 없다고 한들, 저와 온전히 같은 마음이 아니라고 한들... 그것을 강요할 순 없는 법이지요. 당신은 당신의 마음이 있으니까. 그렇기에 당신에게 묻고 싶은걸요. 당신은 어떻게 하고 싶나요?"

제 뜻은 이미 밝혔다. 그것을 굳이 반복하지 않는 것은, 이제는 정말로 그녀의 선택의 차례였으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굳이 한마디를 더 하자면...

"덧붙여서 저는 사랑은 오직 한가지 형태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제가 느끼는 기쁨과 마리. 당신이 느끼는 기쁨의 형태에도 차이가 있듯이. 사랑이라는 것도 하나의 형태로만 존재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해타산 속에서도 선택되는 사랑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전. 그렇기에 당신의 답이 정말로 듣고 싶네요. 마리. 당신의 마음이 어떤 형태인지... 들려주지 않겠어요?"

/좋은 얘기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이야기해야 할 것은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어쨌건 나는 지금까지는 곤란한 점이 없었어! 그리고...날씨가 엄청나게 춥던데...감기 조심하길 바랄게. 난 잠깐 나갔다가...얼어죽을 뻔 했어....흑흑...

560 마리주 (qZwWYZL4PE)

2023-12-20 (水) 00:18:13

오늘은 이어보려고했는데 현생에서 돌발상황이 생겨버려서 여태 밖이에요 죄송해요...՞՞(ᗒᗣᗕ)՞՞

561 알렌주 (BxcYOrK1Y6)

2023-12-20 (水) 00:26:10

아이고...아직 밖이라니. 죄송할 것이 뭐가 있어... 현생 잘 보고... 집에 돌아오면 푹 쉬길 바랄게!

562 마리안느 - 알렌 (UrOaVTcWlw)

2023-12-20 (水) 22:59:19

그의 곱고 정다운 미소를 생각하면 꺼내지 않는 편이 나은 물음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기어이 물은 까닭은 그가 알아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해서였다. 정략적인 관점에서는 결혼이라는 거래의 상대로서 거래 조건을 파악할 권리가 있고 감정적인 관점에서라도 그가 언급한 사랑이라는 걸 쏟아도 후회가 없을지 점검할 권리가 있다...라고 해도 그래서만 꺼낸 얘기는 아니었다. 뭔가 머뭇거리듯 헛기침을 했다가 침묵하는 그를 바라보면서 마리안느는 그 사실을 통감했다. 그 모든 고려와 별개로 일종의 기대가 있었다. 이분이라면 이런 타산적인 얘기를 괘씸해하지도, 잘못된 것으로 간주하지도 않으리라는.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도 손해를 보지는 않으리라는 이런 기대는, 계산일까 신뢰일까?

그가 밝힌 감정에 비하면 부끄러워해야 마땅한 것인지도 모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차분하면서도 확고하게 자신의 뜻을 밝혔다. 그 역시 자신의 입지로 인해 신분을 따지면서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마리안느의 실토에 공감해 주는 고백이었다. 그런 부분을 다 고려해도 좋다는 말을 들으면서는 호흡을 고르기가 힘들었다. 이러다 심장이 튀어나와 버리는 건 아닌가 싶을 지경이었다. 그러나 그 바탕에 깔린 것은 당혹감이나 두려움이 아니라, 이전까지는 알지 못했던 충만감이나 열락에 가까웠다. 스스로도 신기할 만큼 강렬한 감정이 혈관을 타고 흐르는 듯했다.

그 통에 숨만 몰아쉬고 있다가 그의 질문에 가까스로 정신을 차렸다. 후회하지 않겠냐고 그에게 묻기에 앞서 했던 얘기라면 간접적으로나마 대답이 될 수 있을 줄 알았으나 그게 아니었던 모양이다. 하기야 이런 문제는 에둘러 답하거나 그런 답만 듣고 넘기면 피차 곤란하리라. 그러면서도 그는 사랑의 형태는 한 가지만이 아닐 거라고, 이해타산 속에서도 사랑이 있을 수 있으리라고 덧붙였다. 편히 답해도 된다고 배려해 주는 걸까? 그렇든 아니든 답을 더는 미룰 수 없는 건 명백하다. 마리안느는 요동치는 가슴을 어느 정도 가라앉을 때까지 천천히 심호흡을 한 끝에 말문을 열었다.

"저나 저희 가문이 전하께서 황자이시기에 접근했었던 사실은 익히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런데도 그간 전하께서는 저를 있는 그대로 봐 주시고 성심껏 대해 주셨습니다. 그랬기에 카를로스 전하의 제안을 받았을 때, 가능만 하다면 전하와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로맨스 소설에 나오는, 모든 것을 기꺼이 버릴 수 있는 열정을 가질 수 있으리라는 약속은 못 드립니다만...앞으로 제 소망 중 하나가, 전하의 곁을 지키면서 전하께서 행복해지시는 데 보탬이 되는 것이리라는 점은 오래도록 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걸로 대답이 될까? 어쩐지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있다가 피가 몰려 벌게지도록 깍지를 꽉 끼었던 손을 풀고는 그에게 한 손을 내밀었다. "이런 저라도 괜찮으시다면 손을...잡아 주시겠습니까?"

/악재는 한꺼번에온다더니 어제부터 돌발상황이 연달아닥쳐서 이래저래 진빠졌네요՞՞(ᗒᗣᗕ)՞՞ 중요한장면이니 예쁘게 잘만들어야하는데말이에요(#º︵º)՞՞ 암튼 갱신이에요εミ(ο_ _)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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