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언제인데 의견에 반대되거나 조금이라도 기존의 해석과 맞지 않으면 이단으로 규정하는지. 또 이를 왜 말로 충분히 다툴수 있음에도 콜로세움으로 가서 한창 결투가 성행하던 구시대처럼 무력으로 해결하려하는지 도통 알 수가 없었다. 아니, 상황이 이해가 되면서도 그리 납득하고 싶지 않았다.
'바티칸 중앙도서관의 시간은 중세에 머물러 있네요.' 이래서는 안된다 반드시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큰 세력의 도움 혹은 제대로 된 지식이 필요해. 반드시.
입술을 살짝 물었다가 미안한 얼굴로 답해준 사제에게 "아니어요 감사하여요"라고 답한다. 그리고 결심을 굳히고서 시끄러운 무리 쪽으로 다가간다.
"소녀가 이방인이라 숭고한 학문에 무지한 탓에 질문하는 것을 양해드리어요. 저 분이 왜 콜로세움 판정을 받으신건지요." #구경하고 있는 사람을 붙잡고 물어봅니다. 결국은 끼어드는구나 어흑
>>947 >>951 수정 #비늘 있는 것을 먹으면 안 된다면 왜 닭은 먹어도 되는지. 비둘기도 껍질을 가지고 있는데 그럼 불결한 것이 아니냐는 토론이 이어지는 저 사람들에게 물어야 할 듯 합니다. 이 사람에게 방금전에 한 질문(시체와 칼날의 노래와 관련된 자료가 있는지 물어봅니다.)을 다시 합니다!
>>946 무기가 울립니다. 그에 따라, 방어구도 자극이 오는 것 같습니다. 숙련된 각성자의 감각은 지금의 일이 썩 좋지 않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전쟁은 찬찬히 머리를 들어올립니다. 조금씩 피가 피어오르고 땅에 떨어짐에 따라 진흙들이 만들어집니다. 그렇게, 진흙으로 이뤄진 희생자들을 지분히 밟으며 전쟁은 한 손을 가볍게 들어올립니다. 장갑을 낀 손이 넓게 뻗어지고 곧 진흙들이 크게 뭉칩니다.
그건, 단 하나의 거대한 대포입니다. 화약시대의 시작이자, 단순하되 지독히 발전을 필요로 하는 그 무기. 곧 무기가 입을 벌립니다.
반전세계
프로페서의 눈이 한순간 짙은 회색으로 물들고, 그는 알렌을 바라봅니다. 알렌은 처음에는 빠져나가기 위해 움직이던 몸을 방어를 위해 움직입니다. 그 움직임에 맞추어 움직인 것은 준혁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몸을 크게 웅크리고, 다시금 창을 모아냅니다. 여전히, 요령따위로는 이해할 수 없는 경지입니다. 당연하지 않습니까. 선의 경지에 걸친 이가 어떻게 면의 경지를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요정걸음
알렌의 머릿속에는 여전히 수많은 소리들로 가득하다가, 결심한 순간 모든 문장들은 단어로 분해되기 시작합니다. 여전히 신비로운 경험입니다. 전투를 결정한 순간에도 걱정과 생각이 많았으니까요.
막는다, 멈추지 않는다, 돌이킬 수 없다.
콰아앙!!!!!!!!!!!
피와 살점, 그것들로 이뤄진 전쟁의 개전포가 쏘아집니다.
용아
그것에 맞추듯, 몸을 내던진 준혁의 창이 첫 탄환을 막아냅니다. 그리고 곧,
퍼어어어어엉!!!!!!!!!!!!!!!!!
거대한 폭발에 휩쓸립니다. 몸으로 막아낸 대가를 치루라는 듯, 그 폭력을 견뎌낸 몸이 진탕을 만드는 듯 합니다. 강한 충격을 받은 내장으로부터 이어져, 피가 입으로 터녀나오지만 준혁은 다시금 창을 들고 전진합니다. 용의 이빨이 아니라도, 그냥 날카로운 나무의 가시일 뿐이라도.
푹.
전쟁의 훈장 하나를 깨트린 준혁을 밀어내듯, 날카로운 수도가 준혁을 쳐냅니다.
쾅!!!!!!
토고는 분쇄자의 숨결을 쏘아내고, 숨을 고릅니다. 이미 한계였다는 듯, 고르돈의 붉은 빛이 숨을 거두어 검은 화강암처럼 변화합니다. 무기, '분쇄자 고르돈'의 내구력이 다했습니다. 무기가 파괴되어 사용 불가 상태가 됩니다. 수리를 위해서는 아이템을 제작한 것과 같은 등급의 장인과 특수한 아이템을 필요로 합니다.
곧 토고가 쏘아낸 탄이 전쟁의 몸에 닿고, 마지막 고르돈의 발악처럼 거대한 폭음을 터트립니다. 몸을 휘청이는 전쟁의 틈을 타고 알렌은 그대로 걸음을 내딛습니다.
가속, 가속, 가속. 그 찰나에 폐 속에 있는 숨을 모두 써서 중단세로.
카앙!!!!!!!!!
첫 공격이 막혔음에도 다음 공격을 위해서 움직여야만 합니다. 알렌을 위해 준혁은 공격을 모두 받아내다가 곧. 토고 쪽으로 밀려납니다.
캉!!!
한 번. 한 번만.
그 단검이 알렌의 목을 스쳐가지만 끓어오르는 듯한 의념에 의해 상처의 고통은 더이상 느껴지지 않습니다. 단지 한 번 더 달라들어 검을 휘두릅니다.
촤학!!!!!!
그 마음에 응답하듯. 처음으로 전쟁의 몸에서 검은 피가 터져나옵니다. 그것을 불쾌하게 여긴 듯한 전쟁은 알렌의 심장을 노리고 손바닥을 내지릅니다. 길게 밀려나며 피를 쿨럭인 알렌은 자신의 검을 바라봅니다. 날이 나가다 못해 부러진 정오의 햇볕과, 가슴 부분이 터져버린 거북이가 눈에 들어옵니다.
무기, '정오의 햇볕'의 내구력이 다했습니다. 무기가 파괴되어 사용 불가 상태가 됩니다. 수리를 위해서는 아이템을 제작한 것과 같은 등급의 장인과 특수한 아이템을 필요로 합니다. 방어구, '거북이'의 내구력이 다했습니다. 벙어구가 파괴되어 사용 불가 상태가 됩니다. 수리를 위해서는 아이템을 제작한 것과 같은 등급의 장인과 특수한 아이템을 필요로 합니다.
준혁이 - 방어 진형 사용 후, 도영은 아군에게 향하는 공격 요격으로 명렁 + 준혁이는 전쟁의 공격 저지를 시도하거나 방어 관련으로 알렌이 - 무기 교체. 방어 보다는 요정 걸음이나 대장화로를 사용해서 회피 한다는 느낌으로 나는 무기 교체 + 공격을 피한다 같은 식으로 써볼게.
반사적으로 알 수 있었다. 고르돈의 내구도가 다 했다는 것을... 그랴, 엄청 혹사시켰지... 이거 고치려면 또 돈 윽수로 깨질틴디야... 무엇보다 지금은 전투중... 예비용.. 총이 한 자루 있다지만... 이런저런 생각할 거 없이 지금 당장에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 토고는 다리에 의념을 모은다. 자신의 의념 속성을 이용해 다리 근육을 강화시켜 더욱 빠른 움직임을 갖춘다.
관찰자 호드 콜레오로 전쟁의 움직임, 그리고 진흙을 주시한다. 자신에게로 향하는 공격을 언제든 피할 수 있도록. 그리고 인벤토리에서 뱀버 브레시를 꺼내려고 한다. 고르돈에 비하면 많이 약하겠지만, 없는 것보단 나으니..
#뱀버 브래시로 무기 교체! 그리고 이중 행동이 아니라면 망념 30을 쌓아서 신속 강화 후, 호드 콜레오의 넓은 시야로 전쟁과 진흙을 주시하며 언제든 회피할 수 있도록 준비할게. 이중 행동이라면... 무기 교체만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