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53075> [현대판타지/육성]영웅서가 2 - 225 :: 1001

말랑복슬

2023-05-31 19:09:07 - 2023-06-03 17:14:55

0 말랑복슬 (QdRT9sSpjk)

2023-05-31 (水) 19:09:07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특수 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bd39e260-1342-cfd4-8665-99ebfc47faca/ai6IEVBGSoO6-pfXaz5irP9qFmuE-ilnRVFMvkOGO8DAThiEnkHf-SoIPw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40085/

2 강철주 (QdRT9sSpjk)

2023-05-31 (水) 19:31:41

그럼 저는 >>2를 가져가겠습니다.
답레 써올게요!

3 태호주 (hp4iDkDVzc)

2023-05-31 (水) 19:31:57

다녀와~~
나는 원신 비경 돌아야지

4 강철 - 태호 (QdRT9sSpjk)

2023-05-31 (水) 19:35:51

언젠가 말했던가. 이곳은 기분 나쁜 공간이라고.
그럼에도 자신이 이곳에 계속 머물며 의뢰를 수행하고, 조사하는 이유는 호기심도 있었지만...

" ...아차. "

혼잡해지는 생각을 애써 풀어내며 이때까지 자신이 알아낸 사실들이 적힌 노트를 펜으로 몇번 두드렸다.

[ 레벨 제한은 사실상 존재 하지 않음 ]
[ 출입자의 흥미, 혹은 무언가를 자극할만한 서적을 시야에 닿는 장소에 배치한다 ]
[ 책을 직접 읽는게 아니라면 책을 읽으라는 강박 같은 요소를 유발하는 장치는 보이지 않는다 ]
[ 궤종시계의 형태를 한 사서들이 책을 관리하며, 그들은 언어를 초월한 무언가로 소통함 ]
[ 특정 개인의 미래가 적힌 서적 또한 확인 할 수 있었음 ]

" 아카식 레코드라... "

이 세상의 모든 일이 기록되고, 앞으로 일어날 일들 또한 이곳에 수록된다.
이곳의 모든 장서를 열람하고 그것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면 전지성全知性과도 유사한 무언가를 얻게 되겠지.
'중요한건 그게 아니긴 하다만'
빠르게 소모되는 정신력을 억누르며 작게 한숨을 내쉼과 동시에 어디선가 짤랑- 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 ...응? "

묘하게 익숙한 인기척인데. 라고 중얼거리며 소리가 들리는 위치로 이동하자...
마치, 선도부와 비슷한 복장을 한 익숙한 얼굴을 발견 할 수 있었다.

- 거기 당신! 이 도서관에서 독서행위는 금지입니다!
- 어서 그 책을 내려두고 삼보 뒤로 물러나시지요!

" 태호씨? "

아니 저 사람 여기서 뭘 하는거야

//2

5 한태호 - 강철 (hp4iDkDVzc)

2023-05-31 (水) 19:44:31

계도봉을 앞세워 거수자를 향해 조금씩 다가가려던 그 때...

" 엥? 철이 형님? "

갑자기 옆에서 들려오는 내 이름에 옆을 돌아보니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이 형님이 왜 여기... 아니, 그보다! 저거!

" 일단 그 노트 내려놔요! "

순식간에 계도봉의 목적지가 강철이 들고있는 노트를 향해 바뀌었다.
마치 문방구에서 흔히 볼 수 있을 것 같은 디자인으로 상대의 방심을 유발하고 있지만, 내가 누군가. 바로 특별반의 두뇌를 담당하고 있는 인텔리-가이 한태호!
마치 누군가가 메모를 하기 위해 들고온 듯한 모양새로 다른 사람을 꾀어내려 하다니 두렵기 그지없구나!

" 분명 사서가 여기 있는 책은 종류를 불문하고 읽으면 안된다고 했어요! 일반적인 노트같아 보인다고 방심하면 안됩니다, 형님! "

내가 아니었으면 정말 큰일날 뻔 했잖아.. 만나게 되어서 다행이다.

//3!

6 강철 - 태호 (QdRT9sSpjk)

2023-05-31 (水) 19:50:04

" 반갑... 네? "

자신의 노트를 보고 질색하는 모습을 바라보다, 몇초쯤 지나고서야 상황을 이해한다.
그러니까 아마도- 이 노트도 이 도서관에 있던 서적으로 이해를 한거겠지?
굳이 오해를 정정하지 않아도 좋을듯 싶으니, 적당히 장단에 어울려주며 씨익하고 웃어보인다.

" 이거, 태호씨 아니였으면 큰일날 뻔 했습니다. "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을 보니 소모된 정신력도 돌아오는 느낌이 들어 괜시리 기분이 좋아졌다.

" 오랜만에 보는거 같은데... 잘 지내셨습니까? "

저 옷은 어디서 구했는지 같은걸 물어보고 싶지만 이야기가 길어질거 같으니까... 같은 생각을 하며 느긋하게 질문을 건낸다.

//4

7 강산주 (pNcDipQ59U)

2023-05-31 (水) 19:55:18

갱신합니다! 모두 안녕하세요.

아이고 태호야!😂😂😂

8 강철주 (QdRT9sSpjk)

2023-05-31 (水) 19:55:29

어서오세요 강산주!

9 강산주 (pNcDipQ59U)

2023-05-31 (水) 19:55:32

situplay>1596851099>829
(!)
하긴 그렇죠.
일상 돌릴때도 커버곡 연주만 많이 했죠...!
근데 오리지널은 짬이 차야 만들 수 있는 거 아닌가??했었는데...
강산이 정도면 슬슬 때가...되었으려나요...?

10 강철주 (QdRT9sSpjk)

2023-05-31 (水) 19:56:21

도전 해보는겁니다!

11 강산 - 준혁 (pNcDipQ59U)

2023-05-31 (水) 19:56:38

"영적인 존재들만이 이 게이트의 문제 전부인 건 아닌 것 같지만. 적대적인 몬스터가 나오는 곳도 있더라. 정확히 뭐였는진 모르겠지만...어쩌면 이 도서관 자체가 우리를 홀리려고 시도하는 걸지도..."

준혁의 옆에 툭 떨어졌다가 그에게 잡혀 책꽂이로 돌아가는 책에 눈길을 주며 말한다. 쥘부채는 고이 접어 인벤토리에 넣어두면서.

"나한테 '귀안'의 기능을 할 수 있는 아이템이 있긴 한데...음...아니야. 그다지 좋은 생각은 아닌 건 같네."

'귀도무선로'를 꺼낼 생각 또한 고이 접어둔다. 진짜로 악령이라도 나오면 그건 그거대로 큰일이 될 것이다...

"아...그 일을 계기로 불명이 하쿠진 토벌 때 합류하게 된 거구나? 좋은 녀석이네."

아무튼 준혁에게서 불명과 어떻게 만났는지를 듣고 고개를 끄덕인다.

//16번째.

12 한태호 - 강철 (hp4iDkDVzc)

2023-05-31 (水) 19:57:25

" 휴우, 다행이네요. "

순순히 긍정하는 강철의 모습에 역시 자신의 생각이 옳았다며 가볍게 땀을 훔치는 시늉과 함께 한숨을 쉬던 태호는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는 말에 활발히 고개를 끄덕이다가, 잘 지냈냐는 뒤이은 말에는 표정이 죽어버렸다.
마치 식물이 시들어가는 모습을 빠르게 재생하는걸 표정으로 재현하는 듯한 변화.

" 잘 지내진.. 못했네요... 왠 게이트에 휘말려서.. "

진짜 간신히 살아나왔지만 뭐, 그래도 살아나왔으니 된 거 아니겠는가
다른 사람하고 같이 휘말린것도 아니고- 기억이 사라진것도 아니고-

중학교때 게이트에 휘말리고 지금 또 한번 휘말렸으니 운이 더럽게 없다는건 부정할 수 없겠지만..

" 그러는 형님이야말로 잘 지내셨어요? "

뭔가 피곤해 보이는 모습이었는데.. 그냥 살이 조금 빠지신건가? 음. 오랜만에 보니까 그럴수도 있겠다.

//5

13 강산주 (pNcDipQ59U)

2023-05-31 (水) 19:57:36

벌써 5월의 마지막 날이라니!
시간 왜 이렇게 잘 가요!😭

14 태호주 (hp4iDkDVzc)

2023-05-31 (水) 19:58:30

산주 어서와!
맞아 시간 진짜 빨라... 이왕 빠른거 가을까지 더 빠르게 흘러가서 여름을 없애줬으면

15 강산주 (pNcDipQ59U)

2023-05-31 (水) 20:03:49

저는 옛날엔 겨울이 그렇게 싫었는데...요즈음은 여름이 되면 모기들한테 시달려서 잠을 잘 못 자기도 하니까... 모기가 없다는 점이 나름 좋아요.

물론 기온을 불문하고 건조한 건 여전히 싫습니다.😭 (5월 끝나가는데 아직도 피부건조증에서 못 벗어남...)

16 강철 - 태호 (QdRT9sSpjk)

2023-05-31 (水) 20:03:50

'꼭 선인장이 말라 가는 거 같구만...'
다이나믹한 표정 변화를 빤히 바라보던 나는 이어지는 말에 그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고생했다고 말을 덧붙였다.
그러고보면, 대운동회때도 모습이 보이지 않았지. 그때부터 휘말린건가?

" 저도 한참 자리를 비웠었습니다. "

여러가지 일들이 있긴 했는데... 라고 말끝을 흐리며 턱수염을 매만진다.
사람의 수염같은 까끌까끌함이 아니라, 짐승털 특유의 부드러운 질감이 손끝에 잡혔다.

" 뭐, 지금 이렇게 무사히 대화 할 수 있으면 된거 아니겠습니까? "

씨익하고 웃어준 뒤 잠시 그의 복장을 다시 한번 훑다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 ...혹시 그런 옷도 평소에 가지고 다니십니까? "

그야 신경쓰이고...

//6

17 강철주 (QdRT9sSpjk)

2023-05-31 (水) 20:05:13

철이... 요즘 그림에서 살이 좀 빠지긴 했죠...

18 한태호 - 강철 (hp4iDkDVzc)

2023-05-31 (水) 20:14:41

" 엥? 형님도요? "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다라.. 개인사이신가, 그럼 묻기 좀 그렇네

수염을 매만지는 강철을 보며 괜히 손가락으로 턱 끝을 만져봤다가 매끄러운 피부가 만져지자 다시 손을 내렸다.

그러고보니 수염나기 전에 각성한 의념각성자는 수염 잘 안나나? 으음... 나중에 알아보자.

" 그쵸! 형님도 큰 일은 없었던 것 같으니까 다행이네요. "

계도봉을 왼손바닥에 가볍게 치면서 강철의 말에 크게 긍정을 표하다가, 이어지는 질문에 무슨 소리를 하냐는 듯 바라본다.

" 음? 평소에 입던 옷인데요? "

그야, 안전모나 기타 이런저런것들이 많지만.. 옷 자체는 평소 입고다니던 후드티이긴 합니다.

//7

19 태호주 (hp4iDkDVzc)

2023-05-31 (水) 20:15:20

>>15
나도 건조한건 싫어...
눅눅한것도 싫지만.....
>>17
샤프한 철이 멋져!

20 여선주 (Q3BqoznSxU)

2023-05-31 (水) 20:16:10

건조하면 아파서 싫더라고요~

이제 집으로 갈수있다! 잠깐 갱신해요~

21 태호주 (hp4iDkDVzc)

2023-05-31 (水) 20:16:33

여리하!

22 준혁 - 강산 (3q.WYMoaW6)

2023-05-31 (水) 20:17:53

" 특별반에 나쁜 녀석은 없어...플람마는.... "

말이 많이 나오긴 하는 것 같지만
그래봤자 얼마나 나쁘겠어 싶다

" 플람마는 플람마대로 절박할거야. 베로니카 그 여자 때문에.. "

한숨이 나온다,
결국 실적이 만족스럽지 못했기 때문이니까..
그 점이 항상 미안한다.

" ... 강산이 너는 특별반에 왜 남아있는거냐? "

괜히 귀신과 엮이고 싶지 않다고 아이템을 집어 넣는 강산에게 말을 걸어본다

23 강산주 (pNcDipQ59U)

2023-05-31 (水) 20:20:08

>>17 >>19 뭔가 뭔가뭔가.
예전보다 샤프하면서 좀 더 균형잡힌 느낌 같은...! (끄덕)

>>20
호흡기에도 좋지않죠...
미세먼지가 많아지기도 하고...

여선주 안녕하세요. 고생하셨어요!

24 여선주 (tfXrKx6OW2)

2023-05-31 (水) 20:26:21

다들 리하에요~

25 강철주 (QdRT9sSpjk)

2023-05-31 (水) 20:27:49

태호주 저 10분만..!

26 태호주 (8AwU1W2rdE)

2023-05-31 (水) 20:29:30

느긋하게 다녀와!

27 토고 쇼코 - 강철 (LvoC6yewU2)

2023-05-31 (水) 20:32:32

신기한거? 토고는 그의 얼굴을 빤히 쳐다본다. 웃고는 있지만.. 글쎄... 분위기가 조금 다른데.
토고는 조금 조심스럽다. 갑자기? 라는 느낌도 없잖아 있으며 새로운 무언가를 배웠다며 보여준다고 하기엔 분위기가 이상하니까.
음.. 뭐, 그때가서 생각할까...

이런 고민을 해봐야 좋을 건 없으니까 보여주고 싶으면 보여줘봐라는 듯이

"함 해봐라."

라고 토고는 말한다.

28 강산 - 준혁 (pNcDipQ59U)

2023-05-31 (水) 20:44:05

"플람마? 아...피암마. 빈센트 형님. 그 형님도 원래 한 성깔 하셨다지만, 그래서인지 좀 달라지신 것 같긴 했어."

준혁의 말을 듣고 눈을 깜박이지만 곧 누구를 말하는지 알아차리고, 호칭을 정정하면서도 그의 의견에는 동의를 표한다.

"나? 나는..."

준혁이 그에게 특별반에 남아있는 이유를 묻자...강산은 잠깐 생각하는 듯 했다. 남아있는 이유를 잘 몰라서가 아니었다. 그 이유를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를 생각하느라였다. 하지만 곧 강산은 그러길 포기하고 그냥 나오는 대로, 돌려 말하는 것 없이 답하기로 한다.

"그러고 싶으니까지. 나는 애초에 특별반을 지켜보고 싶어서 미리내고에 온 거였고, 또 이미 특별반을 무사히 졸업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으니까. 더 그럴싸하게 말하고 싶었는데 더 좋은 방식이 안 떠오르네."

어쩌면 특별반과 여명 길드의 미래가 적힌 책도 여기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그건 역시 직접 보는 게 더 재미있을 것 같네.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웃는다.

//18번째.

29 강철 - 태호 (QdRT9sSpjk)

2023-05-31 (水) 20:57:52

자신을 따라 턱 끝을 만지는 모습을 바라보다, 이어지는 말에 미묘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렇긴 한데...'
안전모나 기타 이런저런 소품도 일상복으로 취급 해주는거구나. 같은 결론을 내리며 고개를 끄덕인다.

" 저는 대운동회가 끝난 직후에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

대운동회가 끝난 후, 부족함을 절실히 느꼈던 자신의 감정을 다시 한 번 반추한다.
유쾌한 기분은 아니지만, 이런건 적당한 원동력이 되니까.

" 얼마 전에 돌아왔습니다. 아마 비슷한 타이밍 아닐까 싶습니다만. "

//8

30 준혁 - 강산 (3q.WYMoaW6)

2023-05-31 (水) 21:00:44

" ..... "

뭐, 그럴 수 있지.
강산이는 저런 녀석이다
무대 위로 올라는 것 보다.
무대 뒷편에서 무대를 지켜보는 것을 선택하는 녀석이다.

그런 녀석을 억지로 붙잡아서 무대 위로 끌어올릴 생각은 없다
때가 되면 따라오겠지.
이것은 나쁜게 아니다. 오히려.. 무대에 흥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니 떠날 생각은 없다는 의미다

" 졸업.. 그래, 정식 길드가 되는건 봐야겠지 "

툭툭 하고 괜히 강산의 어깨를 두드리며 마저 도서관을 구경하기로 한다.

" 재밌는걸 많이 구경하게 해줄게, 목표도 이루고 말이야 "

// 수고하셨습니다 강산주!
막레 부탁해요!

31 한태호 - 강철 (hp4iDkDVzc)

2023-05-31 (水) 21:07:59

뭔가 개운하지 않다는 표정인데... 음, 괜찮나?

안전모나 기타 이런저런 소품이 문제가 된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 태호는 그냥 넘겨버렸다!
바이바이! 태호의 이미지!

" 아하, 형님도 나랑 비슷하게 자리 비우셨구나 "

그래도 대운동회가 끝난 직후구나
대운동회.. 조금 슬퍼지는 울림이다...

" 그래도 비슷하게 돌아와서 다행이네요! 뭐 위험한 일이 있으셨던건 아닌 것 같으니까 더더욱 다행이고요 "

음.. 방금 책을 읽을 뻔 했으니 위험한 일이 없었다고는 할 수 없나?
뭐, 내가 잘 막았으니까 되었지!

//9

32 강철 - 토고 (QdRT9sSpjk)

2023-05-31 (水) 21:13:01

자신을 빤히 바라보는듯한 시선을 느끼며, 작게 헛기침을 하고선 살짝 분위기를 환기한다.
확실히, 갑작스러운 감이 없지 않았지만, 계속 미루고 있을 것도 아니였다.
감정적인 부분을 빼고 본다고 하더라도 전력의 증강을 아군에게 알리는것은 합리적인 선택이니까.

" 혹시 털 알레르기 같은거 있을진 모르겠는데. "

각성자가 알레르기가 생기던가? 같은 시시콜콜한 생각을 하며 몇발자국 뒤로 물러나 피부를 덮고 있는 소매를 걷는다.
그리고 잠시 정신을 집중하자, 천천히 팔에서 흰색과 갈색빛의 털이 빠르게 돋아나더니 이윽고 팬더의 팔의 형상을 취했다.

" ...짜잔? "

33 토고 쇼코 - 강철 (LvoC6yewU2)

2023-05-31 (水) 21:21:04

팔에 털이 돋아난다. 그리고 얼마 안 가 곰이 연상되는 팔이 되었다. 음...
토고의 머릿속에는.. 여러가지 생각이 생겨났지만..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비전을 배우면 팔이 저리 되나?'

하는 생각. 그 다음은

'근디, 이 형님아는 마도사 아니었나? 격투가였나?'

그가 웨어비스트라는 걸 전혀 모르는 토고는 그냥 격투술쪽에 비전이라도 배워서 신체 일부분을 짐승의 형상으로 바꾼 건가 하고 생각해버린 것이다.

"비전이가? 격투술?"

34 토고주 (LvoC6yewU2)

2023-05-31 (水) 21:22:04

안경 쓰면 천리안을 얻는 대신
안경을 닦아도 닦아도 흐릿하게 보이는
저주를 받습니다.

수락하시겠읍ㄴㄷ까?

35 강산 - 준혁 (pNcDipQ59U)

2023-05-31 (水) 21:22:32

강산은 준혁의 침묵을 의아한 듯이, 동시에 천연덕스럽게 마주본다. "왜?"라고 되물으려던 차에 준혁이 다시 입을 열었기에, 잠자코 듣다가 그의 어깨를 두드리는 준혁에게 씩 웃어 보인다.

"물론 수수방관만 할 건 아니야. 나도 특별반이니까. 도울 수 있는 건 도와야지."

그리고 준혁의 곁에서 따라 걸으며 말해준다.
바꾸기 위해 움직이지 않는다면 결국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이제 강산은 알고 있다.

"정식 길드가 되는 거, 나도 보고 싶네."

//네, 20번째로 막레입니다!
고생하셨어요!!

36 강철주 (QdRT9sSpjk)

2023-05-31 (水) 21:24:33

겨우.. 끝났다...! 답레 마저 가져오겠읍니다...

37 태호주 (hp4iDkDVzc)

2023-05-31 (水) 21:24:53

철주 고생했어~~

38 강산주 (pNcDipQ59U)

2023-05-31 (水) 21:27:37

>>34
렌즈 바꿔야겠네요😅

(부등시라서 시력 저하 방지 목적+더 선명하게 보려고 안경을 끼는 편...)

39 준혁주 (3q.WYMoaW6)

2023-05-31 (水) 21:27:39

수고했어 강산주!!!

40 태호주 (hp4iDkDVzc)

2023-05-31 (水) 21:28:20

>>34
흐릿하게 보인다니 끔찍하잖아
난 천리안 필요 없어...

41 강철 - 태호 (QdRT9sSpjk)

2023-05-31 (水) 21:28:30

" 위험... "

흐음- 하는 소리를 내며 이때까지의 행적을 떠올리다. 어깨를 가볍게 한번 들썩인다.
위험하긴 했지만 결과적으론 앞으로의 방향성을 정할 수 있었으니. 괜찮다고 봐야겠지...

" 태호씨도 따로 휴유증이 남진 않은거 같아서 다행입니다. "

영영 사라져버린 특별반의 인원들은 이렇게 무사히 돌아오진 않겠지.
비교적 또렷하게 떠오르는 다른 인원들의 얼굴을 떠올리다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 ...앞으로의 계획은 어떠십니까? "

어찌 보면 잔인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특별반의 상황은 우리들이 그저 손을 놓고 있는것을 허락 하지 않았다.
물론. 그렇게 따지자면 가장 위험한건 나겠지만...

//10

42 강산주 (pNcDipQ59U)

2023-05-31 (水) 21:29:27

철이주 고생하셨어요.

43 토고주 (LvoC6yewU2)

2023-05-31 (水) 21:30:27

>>38 나는 천리안도 없고 시력도 나쁜데 안경이 계속 흐릿해

>>40 그럼.. 안경을 닦아도 닦아도... 계속 흐릿하지만..
안경닦이가.. 더러워지지 않는.. 축복을 드리겠읍니다... 덤으로 안경닦이를 어디서든 소환 가능합니다

44 강산주 (pNcDipQ59U)

2023-05-31 (水) 21:34:05

>>43 진짜 렌즈를 바꿀 때가??되신듯한...?😭😭

안경닦이는 핸드폰 액정 닦을때도 좋죠...!!

45 강철 - 토고 (QdRT9sSpjk)

2023-05-31 (水) 21:34:11

비전이나 격투술의 어떤 기술이냐고 물어보는 모습에, 느릿하게 평소와 같이 턱을 매만지려다 느껴지는 짐승의 손톱에 흠칫하고 놀란다.
아직 자신은 팔... 아니, 웨어비스트의 요소에 대해 전혀 적응 하지 못했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반응 이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 ...야성이 끓어 오르는건 해결이 안되는 문제인가? '
이성으로 팔에서 타고 올라오는 파괴충동을 찍어누른 나는 반박자 늦게 입을 열었다.

" 그건 아니고... 늑대 인간이라고 하면 이해가 빠를까. "

라이칸스로프, 웨어울프, 쉐이프 체인지. 여러 전승들에 등장하는 짐승의 탈을 쓴 인간.
물론 자신은 팬더라는 사소한 차이점이 있긴 했지만. 그 갈래에 포함 되는 종족을 타고났다.

" 이번에 운 좋게도 친척을 만날 수 있었거든. "

덕분에 이걸 좀 배워왔지. 라고 말하며 어색하게 웃어보였다.

46 한태호 - 강철 (hp4iDkDVzc)

2023-05-31 (水) 21:34:28

" 의료기술 좋더라고.. 보건쌤 실력도 굉장하시고- "

조금 험악한 상태긴 했지만 적절한 의료 조치로 짜잔! 원래의 한태호로 돌아왔습니다!
약간 걱정했던 후유증 같은것도 없고 몸 상태는 완전히 만전!

" 앞으로의 계획? 어.. 살아있음을 만끽하기? "

특별반의 상황이 좋지 않게 돌아가고 있지만
유감스럽게도 태호는 아직 그 사실을 몰랐다.
앞으로의 계획을 짤 만큼 알고있는것도 없었고...

" 급하게 할 생각은 없지만, 의뢰도 하고 게이트도 다녀야겠지? "

그것이 헌터니까 (끄덕)

//11

47 강철주 (QdRT9sSpjk)

2023-05-31 (水) 21:34:38

안경닦이만 더러워지지 않으면 의미가...?!

48 태호주 (hp4iDkDVzc)

2023-05-31 (水) 21:36:09

>>43
그러면 안경 바꿔야지..!
그리고 축복이라면서 전혀 쓸모 없잖아!

49 강철 - 태호 (QdRT9sSpjk)

2023-05-31 (水) 21:40:37

의료기술과 보건교사를 언급 하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다쳤던 것일까?
대화에서 약간의 정보를 끌어낸 나는 약간은 복잡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무사하면 된거긴 하다만...'
속으로 짧게 한숨을 내쉰뒤 이어지는 말에 현 상황을 복기해본다.

" 특별의뢰 라던가. 그런걸로 요즘 특별반이 시끄럽던걸로 기억합니다. "

자신도 정확히 돌아가는 상황은 알 수 없었지만, 의념기를 개화하는 소모품을 지급 한 것 만으로도 일의 심각도를 대략적으론 파악 할 수 있었다.

" 분명 다들 고생 하고 있을테니, 그쪽에 힘을 빌려주는것도 나쁘진 않을거라 생각되고... "

여전히 턱수염을 매만지던 나는, 장난기 많은 어조로 말을 이어나갔다.

" 그간 못한 게임이나, 맛있는걸 먹는것도 좋지 않겠습니까? "

게이트에 오랜기간 있었다면 아무리 몸이 멀쩡해도, 마음은 아닐수도 있었다.
그러니까...

" ...무리 하시면 안됩니다. "

//12

50 강철주 (QdRT9sSpjk)

2023-05-31 (水) 21:41:31

토고랑 하는게 몇번째 일상인지 잠시 보고와야...

51 강철주 (QdRT9sSpjk)

2023-05-31 (水) 21:42:41

...16번째였네요!

52 강산주 (pNcDipQ59U)

2023-05-31 (水) 21:43:23

여담이지만...아마 강산이 의념기는 자벞 가능한 사양일거에요.
문제는 이게 단일 대상이고, 강산이가 의념기 버프를 유지하려면 연주를 계속해야 하기 때문에 자벞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상당히 제한적일 거라는 점...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