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현재 레스> 야견은 갑작스래 화살처럼 쏘아지는 비도를 보고 급히 자세를 취한다. 어떻게든 피해볼까? 아니다. 팔천군은 분명 ‘잘 막아보라’고 했다. 더욱이 아무런 예비동작 없이 쏘아진 한 쌍의 비도. 피하려 해도 몸이 따라갈 수 없겠지. 그렇다면,
야견은 정신을 빠르게 집중하고 날아오는 비도를 향해 동시에 연달아 정권을 뻗는다. 추혼법권 7성 살법도. 이와 동시에 추혼법권 3성 십연격을 뻗는다. 사파 무인들을 상대하기에 적합한 기술임은 물론, 이에 실린 권풍으로 날아오는 비도를 요격하는 동시에 공격에 나설 생각이었던 것이다.
“지국천왕이 손에 드신 보창처럼ㅡ!”
야견은 그렇게 비도를 날려보내는 동시에 팔천군에게 권풍을 적중시키려하며 달려나간다. 상대방이 초절정의 무인, 자신과는 비교도 안되는 높은 경지에 있는 사람이란건 안다. 그러나, 그렇다고 그 앞에서 겁먹은 강아지마냥 얼어 있을 수는 없는 법이다. 높이 도약하지 않으면, 볼 수 없는 풍경도 있다. 적어도, 저 눈앞의 검은구름에게 생채기라도 내보리라!
'...설마 내가... 전설의 비기를 손에 넣어서 그것을 마구잡이로 사용하다가 미숙한 숙련도로 이전보다 약해져서 주인공에게 일격살 당하고 '이전의 너는, 적어도 지금보다는 강했다'라는 소리를 듣는 무림기서 후반부에 나오고 초반부보다 완성도 떨어지는 악역같은 짓을 할 줄이야...'
'...설마 내가... 전설의 비기를 손에 넣어서 그것을 마구잡이로 사용하다가 미숙한 숙련도로 이전보다 약해져서 주인공에게 일격살 당하고 '이전의 너는, 적어도 지금보다는 강했다'라는 소리를 듣는 무림기서 후반부에 나오고 초반부보다 완성도 떨어지는 악역같은 짓을 할 줄이야...'
>>701 【 진룡검법 】 성취 : 0성 이무기가 용이 되어 하늘을 향해 비상했다. 바다가 갈라지고 비구름이 몰아친다. 폭풍이 세상을 뒤집으며 벼락이 세상을 뒤엎는다. 천문이 열리고 용이 그 안으로 오른다. 진짜 용이 하늘을 향해 비상하였으니 이는 상서로운 일인가? 아니면 흉한 일인가? - 봉인 : 오직 '용'의 모습을 취한 상태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방법으로 수련할 수 없습니다. - 해주 : 진룡검법에는 총 여섯 개의 봉인이 걸려있으며 이를 특수한 방법을 거쳐 하나씩 해주할 때 마다 추가적인 효과와 초식이 개방됩니다. - 0성 진룡검법 기수식 : 이무기가 언젠가 용이 되고 난 뒤에 펼쳐보이겠다고 만들어낸 검법이 천하에 흘러들어와 혼란을 걱정한 이들에 의해 진정한 힘을 봉인당하였다. 오직 등용문을 거쳐 용이 된 진룡만이 이 자세를 펼칠 수 있으리라. 기수식을 한 번 취할 때 마다 火의 기운이 담긴 용선술 구염진 球炎陣 또는 용선술 상생지화相生之禾 중 하나를 펼칠 수 있다. 한 번 펼칠 때 내공 30을 소모한다. - 1성 염검우 : 허공에 '강기'를 생성합니다. 소모한 내공에 따라 수십, 수백, 수천개 혹은 그 이상을 소환합니다. 검의 형태를 한 강기는 '火'의 속성을 가집니다. 허공에 생성된 강기는 비처럼 무차별적으로 아래로 내리꽂힙니다.
>>702 "수림? 그 잡것들이야 18채밖에 되지 않지!"
어감이 조금 그렇지만 현저히 적은 수입니다.
"산채를 세우려면...음. 그래 우선."
채주가 자세를 똑바로 하고서 탁자를 두들기며 말합니다.
"네 부하들이 필요하다. 하나의 산채를 세울 수 있는 수준의...대략 못해도 20명?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 그리고 그 산의 도로를 정비할 수 있는 능력과 장비가 필요하다. 그게 되고서 이제 통행세를 받아낸다음 총채주에게 가서 '상납금'을 바치고 실력을 인정받으면 끝이야."
다른건 다 필요없고 결국에는 '상납금'이 제일 중요한 것 같은건 기분 탓일까요?
"물론...굳이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다른 산채를 자기가 접수하고 상납금을 바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잘 쓰이지는 않는다."
야견도 마찬가지로 얼굴을 찌푸린다. 생각이 너무나도 많은 것이 야견의 단점이다. 단순히 막는데 치중했으면 좋으련만, 그 너머의 공격까지 생각했으니 이꼴이지. 야견은 이를 악물고는 다시 생각한다. 자신이 가진 최상위의 방어기술은 불괴지체지만, 그걸 사용하기에 야견의 내공은 참새둥지보다도 작다. 그렇다면,
“죄송하게 됐습니다. 원채 머리가 둔한지라ㅡ!”
야견은 법화심법 3성 권기상인을 사용해 주먹에 기를 유형화 시키고 다시금 날아오는 단도를 향해 이를 막아내려 해본다.
>>717 태청문, 강소성의 작은 문파. 정파임을 표방하며 그 행실 또한 정파 협객들의 모임과 같은 곳입니다. 그렇지만 이 강소성에서 그런 문파가 어디 한 둘이겠습니까? 압도적으로 강한 세력이 없는 대신 수많은 문파들이 난립하는 강소성에서 태청문을 찾기란 지난한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아는 일류 무인의 몸이 매우 피곤해진 상태가 되가면서까지 태청문을 찾아내는데 성공합니다! 깔끔한 현판, 적당히 손때가 묻은 대문, 잡초가 조금 낀 담벼락, 낡은 기와 지붕. 많지는 않지만 담벼락 안으로 보이는 밝은 빛들은 분명 화로를 지키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뜻일겁니다.
무료 급식소, 한때 도를 넘은 루주의 사치로 인해 기루가 하도 궁핍해 무료 급식소에서 누이가 겨우 얻어온 요깃거리로 옹기종기 모여 배를 채운 적이 있었다. 왕 씨 어르신께서 어린 재하를 가엽게 여긴 나머지 자비를 베풀어 빚에서 구제 받고 사정 넉넉해져 다시 영업 재개한 적도 있었지. 괜한 상념이다. 지난 과거는 과거일 뿐. 이젠 모두 기억 저 너머에 있지 않은가.
"자, 일합시다!"
간만에 머리 질끈 묶어 올리고 편한 옷으로 환복하길 잘했지. 소매 걷어붙인다. 과거 받은 만큼 일을 도울 시간이다. 그리고 유심히 살펴볼 시간이기도 하지. 가엽지 않다. 모두 천마님 품에 돌아갈 사람들, 그리고 그 사이에 섞인 이단, 그리고 결국 자신도 과거 겪어본 인간. 동정 보다는 한 그릇 밥이 더 중요할 사람들이니 동정은 기만이리라.
야견은 그렇게 말하며 내공을 쓴 준각으로 팔천군에게 다가간다. 젠장, 보법이 없다는 것이 이렇게도 불편하다니. 그리고, 고개를 끄덕이는 틈을 타 팔천군의 턱에 주먹을 날리려 한다. 상대방에게는 그저 시간 때우기일지 모르겠지만, 야견은 어떻게든 저 높디 높은 상대에게 닿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추혼법권 8성, 지진격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