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를 발견했을 때는 무언가를 연신 찾고 있는 중이었어요. 이리저리 학교를 누비다가 물건이라도 잃어버리기라도 한 것 같습니다. 아저씨가 밝은 얼굴로 다가오면, 같이 물건 찾기를 도와줄 사람이 늘어서 그런 것 같다고 생각해요. 쉬는 시간이 끝날 때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지만 방과 후에 찾아도 상관은 없으니까요, 다가온 아저씨를 가만 올려다봅니다. 물건을 잃어버렸다고 하기에는 살짝 이상합니다. 아저씨라면 울상 짓는 시늉을 할 법도 한데 얌전하게 웃고만 있어요. 제가 여지껏 남들 눈에 띄는 짓을 할 때마다 너무 투덜거려서 참는 중인걸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물건을 잃어버렸다고 꼭 속상해야 하는 것만은 아니지만, 아저씨는 기이하게 싱글거립니다. 고개가 갸우뚱 기울어지고 말아요.
“아저씨이, 손...”
목소리가 확 줄어들었습니다. 원래, 남들 앞에서는 아저씨라고도 하지 않고 비 씨라고도 하지 않으려고 조심조심 주의하고 있어요. 같은 고등학생을 아저씨라고 부르는 것도 이상하고, 비는 아저씨의 진짜 이름에서 따온 거니까 함부로 말하지 않으려는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의식해서 말하고는 했는데, 손이 붙잡히면 놀라서 굳어버립니다. 목소리가 작아져서 다행이에요. 왜 이렇게 놀라버렸냐면, 저는 눈에 띄지 않지만 아저씨는 눈에 띄는 걸요. 소란과 이목을 끌고 다니는 편입니다. 그러니 처음에 아는체 하지 말라고 했던 것도 꼭 장난 때문만이 아니라, 휘말려버리면 덩달아 저도 눈에 띄게 될까봐서였어요. 치사한 이유라는 건 알아요! 그러니까 취소했는걸요. 아무튼, 남들 안 볼 때는 아저씨가 이런 장난을 치든 저런 장난을 치든 괜찮지만 보는 눈이 있는 곳에서는 안 됩니다!
“아니요. 어디 가든 상관 없잖아요.”
굳어버려서 말이 안 나오다 못해 딱딱합니다! 원래도 말주변이 좋은 편도 아니고 상냥하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딱딱한 정도까지는 아니었을테니까요.......... 손을 빼내려고 꼼지락거립니다. 양 손 다 아저씨 손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면 뒷짐을 지을 거에요. 손이 뒤에 있으면 붙잡지는 못할테니까요!
“...뭐 찾고 있지 않았어요? 도울게요.”
무슨 말이라도 쥐어짜내듯 덧붙여보았어요. 아저씨가 무얼 찾는지는 몰라도 돕기로 합니다. 무언가 찾아다니는 동안에 장난도 못 칠테니까 이득일지도 모릅니다!
나도 뒤늦게 읽어보다면 오타가 많아서. ☺️ 부끄러워할 필요 전혀 없어, 난 기억도 안 나는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옆에서 속도 맞추어 뛰면서 양심공?격 하면 하네는 멈출 수 밖에 없어. 어른이 말하는데 끝까지 들어야하는 건 맞기는 맞는 말이라서 더 뛰지 못하고 멈춰서겠다. 하네가 도망칠 수 없는 곳은 어느 곳에도 없었다...... 😇 평소에 나풀거리고 편한 걸 좋아해서 원피스나 롱스커트를 즐겨입는데 주름 들어간 치마들이 정말 압도적으로 잘 뒤집혀. 👍 중학교 때 교복치마가 앞 주름만 있고, 고등학교 때는 앞뒤 다 주름이 있었는데 예쁘기는 확실히 고등학교 때가 더 예쁘긴 했어... 아무튼 하네는 잘 뒤집히든 말든 주름치마 입으렴. 돗가비신님은 셔츠만으로도 태가 사니 괜찮아. 🤗
돗가비신님 멈춰세우기에 성공하면 추격해온 선생님에게 예쁘게 넘겨드리고 사라질 김하네... 돗가비신님의 후폭풍이 있으려나? 생각치 않기로 했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네야 앞으로 파란만장 학교생활 하자~! 😘 유니폼은 어쩔 수 없이 멋있어 보이는 것 같다. 보다 전문적으로 보이게 해서 그런지 멋있는 효과가 배가 되는 것 같지. 돗가비신님이 제대로 부활동을 하셨다면 팬들을 끌고 다녔을 지도 몰라. 🤭 하네찌라는 호칭, 보면 볼수록 햄스터 혹은 참새 같아서 너무 웃기고 귀여워...... 커봤자 1~2cm 커졌을 것만 같아. 다음에는 5~6cm 커서 먼저 인사하고 예쁜 말 해보자 하네야~!
앗 픽크루 보았을 때 어깨선 아래까지 닿는 줄 알았어. 뒷덜미 덮는 정도인거라면 아줌마 린씨도 어려움이 많을 지도... 🤔 신일 때는 꽁지머리에 별별 짓 다 할 수 있지~! 머리 땋아서 꽃꽂이 해줄거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이다, 린주의 성불을 막았다~! 🤗 그러고보니 이번 목요일부터 연휴에 금요일이 추석이었지. 하네가 렌즈를 뺀다면 눈색이랑 맞추어서 연한 청보랏빛이나 연분홍빛을 써도 귀엽겠다. 그렇다면 나는 돗가비신님한테 릴레이한복패션쇼를 시켜야겠다...... 철릭 쾌자 도포 답호 두루마기 창의 철릭... 세조대도 예쁘게 달아주어야지. 😚 연휴 시작하는 목요일에 큰집에 내려갔다가 일요일~월요일에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싶어. 화요일 저녁에 약속이 있기도 하고. 🧐 린주도 추석 연휴 잘 쉴 수 있으면 좋겠다! 😉
놀라는 이유도 고작 딱콩 한 대씩이라는 것도 너무 하찮고 귀여워. 둘이 의견차라던지 이런 저런 일로 혹여 말다툼 할 일이라도 생기면 무슨 일이 생기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일상 소재가 하나 더 추가됐네. 재밌겠다! 😋
앗... 다 나았다니 다행이지만 고생많았어. 몸조리하느라 힘들었겠다. 🥺 나는 어제 일찍 잠들어서 못 보고 잠들어버렸는데, 피곤하기도 했지만 무난하기도 무난한 하루였어. 린주도 수고 많았고 연휴까지 평일들 힘내자! ☺️
>>154 하지만 이런 깜찍뽀쨕한 픽크루들을 어디서 귀엽게 만들어오는 린주도 신이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너무 귀엽다. 어쩌다 하네는 린 송편을 빚었을까. 아니면 송편이 린이 되어버렸나? 마음이 깃든 물건에서 도깨비가 나기도 한다니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볼 누르고 나서 꼬집기까지 완벽한 연계야. 👏 하지만 하네는 제가 어떻든 늘 같게 대해주는 아저씨가 고맙고 좋을 뿐이라 딱히 상냥한 이유는 아닌걸!
아주아주아주아주 오랜만의 갱신이야! 추석 연휴 잘 보내라는 말을 꼭 하고 싶었는데... 어찌저찌 어영부영 흘러가 버려서 이제야 갱신하게 되네😭 하네주는 추석 잘 보냈어? 나는 느긋하게 잘 보냈는데, 너무 느긋하고 방탕하게 보낸 나머지 좀 더 충실하게 보낼걸 하는 후회가 조금 들어🫠
답레는... 오늘은 꼭 쓰고 싶었는데 왠지 컨디션이 축 처져서 조금 더 기다려주면 고맙겠어... (´᎑`ʃƪ) 부담은 가지지 않도록 할 거지만, 그래도 이번엔 근황이 너무 오래 끊겨서 갱신만은 하려고! 아무튼 긴 연휴가 끝났는데 하네주는 연휴 후유증 없이 잘 보냈으려나?
>>154 픽크루는 말이지~ 놀래켜주려고 직접 미니 송편이 된 쪽이 먼저 떠오르는 거 있지! 이 아저씨라면 충분히 그럴 법해...ㅋㅋㅋㅋㅋㅋㅋㅋ 고맙고 좋을 뿐...이라니 나 지금 찡하게 감동했어...🥹🥹🥹🥹🥹 앞으로도 그 마음에 보답해서 계속 주책맞게 굴게....(?)
그리고 오늘도 픽크루로 돌아왔지!₍ᐢɞ̴̶̷.̮ɞ̴̶̷ᐢ₎ 링크가 두 개인 건, 같은 픽크루인데 배경만 조금 다른 거야! 마음 같아선 하네를 손님 쪽에 앉혀 놓고 대접해주고 싶지만 어른이 애한테 술 마시게 하는 그림 같아서 포기하게 됐어... 아쉽지만 맛난 술은 하네가 성인이 되면 꼭...!!!(ง •̀_•́)
별 일 없이 무탈하게 잘 보냈어. ☺️ 나도 한 이틀 정도만 이것저것 하며 보내고, 남은 연휴는 느긋하게 보내서 조금 아쉽네. 연휴가 더 있으면 좋겠어. 이번 주말이 오면 또 짧은 연휴이긴 하지만 욕심나네. 😇
갱신 만으로도 충분하니까 답레 걱정은 밀어버리자. 부담 안 가지려고 해주어서 다행이다. 😚 연휴 후유증에 연휴를 그리워하는 것도 포함이려나? 일은 잘 해내고 있어. 이번주는 연휴와 연휴 사이에 끼인 탓인지 일이 별로 없어서 여유롭네!
같이 송편 빚다가 찌려고 하니 찜기 속에 숨어들어갔을까? 아저씨는 이모저모 재주가 좋으니 송편도 예쁘게 잘 빚겠다. 하네는...... 아저씨가 빚은 걸 보고 따라 빚을 수 있다면야 얼추 흉내는 내려나. 🤔 아저씨가 냅다 빚어보라고 하면 정말 동글동글 빚을 것도 같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돗가비신님과 하네 조합이라 어쩐지 훈훈한 속내여도 결론은 우당탕탕인게 너무 귀엽다. 하네가 좋아할 거야. 🤭
개인적으로는 푸른 배경이 더 마음에 든다! 쨍한 색감이 예뻐보이기도 하고, 린이랑 잘 어울리는 것 같고. 린 차림새가 다 보여서 린 옷장 구경도 한 벌 정도 스윽 하고. 👀 정말 하네가 바텐더라면 무알콜로 만들어줬을 것만 같아. 술맛 안난다고 추궁하면 열심히 만들었는데 맛없느냐고 물어보기. 😇
오늘은 어떤 말썽을 부리려고 하냐면, 혼자 땡땡이치기엔 적적하니 지나가던 학생을 납치해서 데려갈 작정이다! 멀쩡한 사람 정신 쏙 빼놓고 끌고가는 게 제 전문이니 어려울 것도 없었다. 아, 생각하자니 그것도 다 추억이군그래. 그는 잠시 때아닌 상념에 빠져들어 버렸다.
……그리고 조금 뒤에 퍼뜩 정신을 차렸다. 참, 이게 아니지. 그는 하네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다 미력하게 꼼지락거리는 하네의 손으로 힐끗 시선을 옮겼다. 하긴 이 나이의 청춘 남녀가 꼬옥 손을 맞잡고 있으면 수상쩍지? 하네는 '꼬맹이'라고 불러 대는 말 그대로 아직도 어리게만 보이는 꼬마나 다름없고, 저 자신이 청춘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지라 제삼자의 객관적인 시선을 고려하지 못했다. 생각을 마친 그는 순순히 손을 풀어주었다. 툴툴거리는 반응이 돌아와도 표정 여전하게도 싱글거리고 있다. 그러면서도 하네가 뭘 신경쓰는지 아니 이번에는 몸 조금 낮추고 목소리도 낮추어 조용히 속삭인다.
"당연히 상관 있지. 널 찾으러 왔다."
그리곤 다시금 허리를 쫙 편 다음 한껏 선량하고 꿍꿍이 없어 보이는 미소를 짓는다. 평소처럼 떠들썩한 언동 보이지 않고 아무 말도 없으니 외려 무척 수상하고 불온하다……. 고요하기에 오히려 불안스런 정적이다. 그런 상태도 오래 가지는 못했다. 그는 늘 그렇듯 아무 전조도 없이 돌연 하네의 뒤로 샥 돌아가서, 하네의 양 어깨 위에 손을 얹으려 했다.
"우리 꼬맹이 선배님. 친절하신 영감님의 인생 조언 타임이 돌아왔느니라. 자, 그럼 첫 번째. 나와 같은 족속들에게 무엇이 되든 돕겠다거나, 주겠다는 말 함부로 하였다간 대탈이 나는 수가 있어."
예를 들면 이렇게 말이다.
"협조해 준다니 장히 고맙구나. 그럼, 선배님의 친절 잘 받겠습니다!"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대뜸, 아무 설명도 없이, 다짜고짜 앞으로 쏜살처럼 달려가기 시작했을 것이다. 뜀박질 같은 가벼운 말로는 표할 수 없는 속도였다. 거의 쿵쾅거리는 소리가 날 듯한 요란스러운 발걸음이─이상한 부분에서 친절해서, 하네의 발이 따라가지 못했다면 신적인 힘으로 0.5cm 가량의 공중부양까지 시켜 줬으리라.─ 복도를 울린다. 가히 육중한 짐승 같은 기세로 시작된 질주는 건물 내를 벗어나 운동장까지 가고서야 잠시 멈추었을 테다. 다짜고짜 할일 있는 사람 끌고와 놓고선, 그는 더할 나위 없이 상쾌한 기색이다. 싱글벙글 쾌활하게도 웃는 낯으로 말한다.
ㅠ ㅠ ㅠ 진짜 완전 그린듯한 꼰대 발언인데 타당하다고 생각해 준다니...ㅋㅋㅋㅋㅋㅋ쿠ㅜㅜㅜㅜㅜ 영감님만 싱글벙글하는 엔딩이네...👀 나는....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어렸을 때 말곤 지금까지 플리츠 형태 치마를 입은 적이 없는 것... 같네....?🤔🤔 치마보다는 바지 취향이라서 치마를 안 입는 편이고 중고등학교 교복도 앞쪽 두 줄 치마라서 말이지. 지금까지 안 입어봤다는 게 새삼스럽게 놀라워...😮 아무튼! 린은 교복은 단추 푼 셔츠 한 장만 입는 게 어울리는 이미지니까 동의해! 가아끔 픽크루 만지다가 파츠가 부족해서 어쩔 수 없이 단정?하게 입히는 경우가 있는데... 어색하더라구... 누구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도망가는 하네 쫓아갔을 때의 업보가 이렇게.... 영감님 얼른 다시 도망가려고 하겠지만, 만약 하네가 붙잡고 있다면 억지로 뿌리치지는 못하고 다시 잡혀 갈 거야. 막 "믿었는데!" 같은 헛소리 하면서 끌려가지 않을까?😏
린의.... 팬........ 일단 얼굴만 봐도 그럴 것 같아서 부정할 수가 없네. 어르신이라면 실력은 당연하게 보장되기도 할 거고, 좀 많이 시끄러울 뿐이지 성격적으로도 욕 같은 거 안 하고 착?하게? 일코하는 중이니까...🤔🤔 어라 의외로 인기 있을지도...역시 부활동 안 시켜서 다행이다(?) 그치만~ 18살에 1~2cm면 엄청나게 많이 큰 거라구!!! 그게 마음의 성장이라고 해도 말이야!
앗 거기엔 미묘한 사연이... 사실 린줌마도 숏컷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저번에 올렸던 픽크루에서 내가 생각하는 느낌의 숏컷이 없어서 조금 긴 뒷머리로 올리게 됐네. 그래서 조금 타협해서! 병지 비슷하게 뒷머리가 조금 긴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어. 이건 설명이 부족해서 서로 착각할 수밖에 없었구나 머쓱,,,, 아무튼 결론은 영감님이 인간 모드로도 머리를 기르면 모든 게 해결!🤗 앗 근데 머리길이 얘기 나오니까 말이지.... 단발 하네도 보고 싶어졌어... 분명 귀엽고 사랑스럽겠지...🥹🥹🥹 청보라색이라는 거 신비롭고 차분한 느낌의 색이라 정말 예쁘다고 생각해... 보라치마 입은 하네 상상하고 행복해지기... 😇 여담인데, 린씨가 제일 선호하는 건 창의랑 철릭이 아닐까? 활동적이면서도 멋있으니까~
우엥 우리 꼬맹이가 러브레터를 받았다니 빈정 상해! (편지 보낸 녀석이)미워! 바닥에 누울래!!!가 최고의 대립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고...(?) 하네 어렸을 적에는 하네를 울리거나 화나게 한 적 꽤 있었을 것 같긴 하지만 진지한 싸움은 아직 안 해봤을 것 같아🤔 일단 영감님은 어지간한 일에도 화 절대 안 나는 성격이고... 만약에 하네를 정말 화나게 했다고 해도 의외로 순순히 사과하고 말 들으니까 말이야. 미움받기 싫으니까! 그렇지만 역시 하네의 삽질에만큼은 안 물러나고 논쟁하게 될지도 모르겠어🤔🤔 귀한 소재니까 이건 꼭 잘 담갔다가 숙성해야지(?)
>>158 분명 느긋하긴 한데, 여러 사람들이랑 보내느라 혼자 집중하는 시간은 없었어서 너무 휙 지나가버린 것 같아~ 그래도 내일은 주말이니까 쉬어야지!😚 연휴 끝나고 일이 밀리는 사람도 있는데 하네주는 조금 여유로워서 다행이다! 린씨라면 역시 송편도 잘 빚고 찌는 것도 잘하고 화과자도 잘 만들겠지~ 앗! 갑자기 궁금한 건데 하네는 콩송편이나 팥송편같이 인기가 없는 송편...이랑 달달한 송편이랑, 어느 걸 더 좋아할까? 하네라면 먹는 것 자체는 편식 안 하니까 잘 먹을 것 같네. 영감님은 당연하지만... 팥송편 먹으면 비명 지른대😇
그리고~ 린씨 평소 패션은 대부분 저런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돼! 생각하던 게 재현이 잘 돼서 뿌듯한 거 있지~😊 술맛 안 난다고 했다가 하네가 열심히 만든 거라고 하면 0.5초만에 바로 말 바꿔서 주책맞게 말도 안 되는 칭찬 주절거리지 않을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난번에 어른 하네랑 술 마시는 썰로 포차 얘기부터 떠올려 버렸지만...ㅋㅋㅋㅋㅋㅋ 나중에는 분위기 있는 바에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손이 뒤로 휙 돌아갑니다. 아저씨가 놓아주자마자 바로 뒷짐을 지면서 주변에 있는 학생들을 돌아봤어요. 복도에 있는 학생들은 다들 어딘가로 가느라 이쪽에 관심은 없어보였습니다. 아마 관심이 있었더라도 아저씨한테 몰렸을 거고, 전 덕분에 같이 눈에 띄었거나 아니면 아예 가려졌거나 둘 중 하나일 거예요. 후자이길 바라보다 흠칫 아저씨를 바라봅니다. 방금 제가 소리내어 했던 말도 그렇고, 행동들도 그렇고, 누가 겪었어도, 누가 했어도 기분나쁠 만한 행동들이에요. 그래서 뒤늦게서야 흘끗 표정을 살피려 합니다. 아저씨는 계속 싱글거리고 있었어요. 눈이 마주치기 전에 눈을 피하려다가요, 아무렇지 않은 채 하려면 뻔뻔한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조심스레 올려다보던 시선을 조금 편하게 합니다. 고개를 들어서 아저씨를 바로 바라보았고, 입꼬리도 조금 올렸어요. 하지만 금방 무너지고 맙니다!
“네?"
안 좋은 생각이 가득 들기 시작했습니다. 아저씨한테 절 찾을 일이 무엇이 있겠어요! 아저씨는 신인걸요. 인간 세상에서 사는게 어려워보이지도 않아요. 인간 세상에서 살아온 햇수를 계산해보면 아저씨가 저보다 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신의 힘으로 어디까지, 무엇까지 할 수 있는지는 몰라도 어지간해서야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은 해결될 것 같은걸요. 사고 안 쳤다고 한 건, 사고는 안 쳤지만 사건은 일으켰다는 뜻이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뒤로 돌아가버린 아저씨를 따라 돌아서 마주보려고 하지만 어깨가 붙잡혔어요.
“아저씨, 나쁜 일 아니......!”
함부로 도와서도 안 될 일이지만, 친절은 받겠다니 이게 무슨 소리에요! 제 도움이 없어서는 안 될 일인걸까요? 이해하기에는, 말을 다 하기도 전에 또 갑작스러운 일이 닥치고 맙니다. 아저씨가 달리기 시작했고, 아저씨가 붙잡고 있는 저도 함께 달릴 수 밖에 없어요. 가방끈을 두 손으로 꼭 붙잡았습니다. 그마저도 아저씨 속도를 쫓지 못하는 것 같자 발이 공중에 떠버린 것도 같아요......... 운동장까지 와버리고서야 멈추면 당황한 표정을 감추질 못했습니다! 놀라서 아저씨를 깜빡깜빡 바라보다가, 남들이 볼 수도 있을 곳에서 이렇게 표정을 드러내는 것도 드문 일이라서, 잘 그러질 못해서, 스스로 알아채자마자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었어요. 무슨 이야기를, 뭘 하려고 여기까지 와버렸는지, 왜 저를 찾았는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아저씨는 숨이 차지도 않는지 맑게 웃고 있고, 저만 머리가 복잡한 것만 같아요.
“...어디 가는데요?”
목적지를 묻기는 했지만 고개는 끄덕였습니다. 별 일 아니길 바라면서요.......... 저야 선생님한테 혼나고 끝나겠지만, 아저씨는 그 정도 일이 아닐까봐서에요. 큰일이 아니면 좋겠다고 속으로 가만 빌어봅니다. 어느 신이 들을 지도 모를 갈 길 잃은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라요.
하네는... 가시 바짝 세우고 웅크린 고슴도치 같은 면이 있지. 가시를 세우지 않았을 때는 만져본 적은 없지만 왠지 말랑할 것 같고, 한 손에 들어오고. 근데 하네 고슴도치는 바보라서 가시 세워놓더니 누가 찔릴까봐 찔렸을까봐 찔려서 가시를 다시 눕혀버리고, 세운 적도 없는 가시에도 찔렸을까 안절부절하는... 🤔 그러니 돗가비신님이 그린듯한 발언을 해도 그럴지도 모른다고 해버릴 것 같아. 다른 어디서도 그렇고. 😇
나도 바지를 더 선호했었는데, 롱스커트의 편안함에 맛들린 이후로는 롱스커트를 자주 입다보니 플리츠도 종종 입고 있어. 하네는 나처럼 편식 안 시키고 골고루 입혀줘야지. 🤭 단정?이 어색한 돗가비신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하네는 단추 푼게 어색할 거 같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하네는 귀 막고 못들은체 다시 갈 길 간대...... 그랬던 날 하교길에 마주치면 그때는 한 번 정도 다시 못 본 체 할 지도 모르겠어. 😚 응당 돗가비신님이 부활동을 하신다면야 팬클럽 정도는 있어야 타당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 욕 같은 거 안 하고 착하게 일코 중이신거면...... 소싯적에는 욕도 사용하셨나요? 👀 맞아, 우리 하네 잘 크고 있다. 이대로 쭉쭉 잘 크길. 👏
앗 같이 머쓱해하기... 병지 정도 였구나. 어깨까지 닿으니 자갈치 비슷한 스타일링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다면 아저씨든 아줌마든 집게 형식이나 핀 형식으로 된 장식으로 머리카락을 빼곡히 채워버리겠다. 🤗 하네의 헤어스타일~ 1학년 즈음에는 단발이었을거야. 일본에서는 숏컷이 학생스러운 헤어스타일이기도 하니 최대한 무난히 중학교까지는 숏컷이었다가, 아르바이트 시작하고 머리카락으로도 이것저것 하게되니 머리 기르기 시작하지 않았을까 싶어. 그래서 2학년 초였던 본 어장에서는 풀었을 때 머리 길이가 어깨 즈음이었을 거 같은데, 지금은 3학년이니 가슴까지 닿으려나? 다듬으며 길렀을테니... 하네 머리카락 길이가 자란 걸 생각 못 했네. 🧐 보랏빛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하네는 린을 보면서 시온이라는 꽃을 생각해. 일어로 시온, 한글로는 개미취라고 하는 꽃인데 보랏빛이고 일본에서는 귀신의 잡초라는 이명이 있다네. 코코로오카시 때 린에게 화과자를 보냈다면 개미취로 카시와모찌를 만들어보내고 싶었는데, 개미취는 봄꽃이기도 하고 둘이 같이 화과자를 만들어버렸으니 만들었어도 직접 전해줬으려나 싶어서 못 보냈단 후문이 있어. ☺️ 창의는 뒷자락이 펄럭이는게 매력적이고 철릭은 역시 주름이 매력적이지. 실제로 입은 돗가비신님 뵙고 싶어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여지껏 중에는 그게 최고의 대립이었던 듯해. 앞으로 어떤 대립이나 갈등 양상이 나올지 기대된다. ☺️ 어렸을 적에 그런 것도 어린 맘에 서운하고 토라져서 그랬을 듯하니 아무래도 진지하진 못했을 것 같지. 하네도 화 잘 안? 못? 내는 성격이고, 미움받기 싫어하는 것도 같아 둘이 그럴 일 적었을 것 같아. 그러니 하네의 삽질은 꼭 숙성해버리자. 장독에 넣어서 땅에 파묻기. 🤭
이번에도 짧은 연휴인데 잘 쉬고 있을까? 평일도 잘 보냈길 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팥송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하네는 입맛에 따라 호불호가 정해진다기보단, 자기는 편식 안하니 남들 안 먹는 걸 먹어주잔 느낌이라 인기 없는 송편에 손이 갈 것 같네.
스카잔이 잘 어울리는 한국인 1위하실 것만 같아. 😚 둘 다 사복입는 일상도 돌려보고 싶다. 스타일에서 극명히 차이날 것 같아서 귀여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말바꿈에 눈 흘겼다가 물이나 마시라고 생수 샤카샤카 흔들고, 잔에 따라 레몬 꽂아주기. 🤗 그 바가 어딘지는 몰라도 지금부터 조주기능사를 준비한 후에 바텐더로 취직해야겠다. 린이랑 하네한테 예쁜 술 만들어줘야지. 👀
이번 픽크루, 너무 어느 여름날의 린과 하네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아저씨가 직접 파고 들어가서 묻힌걸까? 묻힐 때는 신의 힘으로 해결 가능할 것 같지만, 만약 하네한테 도와달라고 했으면 질색하고 있었을 거 같아. 돗가비신님은 묻혀계셔도 해맑으니 참 귀여우시구나. 🤗
언뜻 떠올랐던 미소가 지워지는 것을, 그는 다른 의미로 받아들였다. 쳇, 역시 여기까지만 들어도 뭔가 불길한 낌새를 느낀 건가. 하네가 도망치면 이 원대한 땡땡이 계획에 차질이 생기고 만다. 하네가 무어라 더 말하기 전에 그는 재빨리 행동으로 말을 가로챘다. 우당탕 쿵탕, 급격하게 뛰쳐나가는 걸음은 거의 쏜살같다. 무척이나 빠르게 달리면서도 그 와중에도 인간의 선은 지키고 있었다. 가히 육상 최고 기록에 가까운 속도이긴 한데, 우사인 볼트도 인간은 인간이니까……. 뭐. 왜. 아무튼 난 지금 최고로 인간적이거든? ……그렇게 하여 어찌저찌 건물 밖으로 나오게 된 후. 그는 하네의 어깨에서 휙 손을 떼고는 이번에는 자신이 뒤로 손을 감춘다. 당황스러운 표정 감추지 못하는 하네를 바라보면서, 이제는 짐짓 진중해보이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착실하게 할일 하려던 애를 빼돌려서 끌고 왔으니 역시 찔리는 부분 많아서 말이다. 깐족거렸다간 눈총 살 것만 같다는 생각을 딴에는 열심히 한 결과다.
"이렇게 갑자기 끌고 온 건 다름이 아니라……."
그러며 슬쩍 바라봤는데. ……어라, 어째 못마땅한 표정이 아니다……? 당연히 첫 마디로는 혼날 각오 하고 있었는데! 하네는 하네 나름대로 머리가 복잡하고, 린 역시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한 것은 마찬가지다. 물론 그것을 고스란히 드러냈다간 들통날 게 뻔하니 그는 일단은 아무렇지도 않은 체를 계속했다.
"음…… 아까 말했었지? 그냥 나가서 땡땡이치자고 부른 건데."
아니, 취소. 중요하고 심각한 일인 체 하려면 쭈욱 무겁게 굴면서 핑곗거리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건 그다지 재미가 없다……. 생각해 보면 금방 들킬 거짓말이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솔직해지기로 했다. 그는 금세 평소의 맹한 표정으로 돌아와서 하네를 멀뚱멀뚱 보았다. 그러는 그도 의아해하는 중이다. 얘가 웬일로 이리 순순하게 알겠다 하지? 하네는 평소 얌전하고 착한 아이이긴 한데, 그렇다 해도 이렇게 다짜고짜 막무가내로 친 장난에 흔쾌히 어울려주지는 않을 텐데 말이다. 뭐, 평소와 달라서 이상하다 해도 땡땡이를 그만둘 생각은 없다. 그는 척하고 팔짱을 끼며 기세 좋게 말했다.
"봄이잖느냐! 춘유라 하면 꽃구경이지. 이리도 좋은 날에 청춘을 학교에서 썩히는 건 바람직하지 않아. 나는 네 청춘을 구해주러 온 것이다!"
가시 세운 고슴도치....!!!! 헉 하네의 새로운 모에화 대상을 알게 됐어 이건 세기의 발견이야...!!! 나 고슴도치 키워 본 적 있어서 그 속살의 말랑함은 아주 잘 알지😎 하네주의 묘사 엄청나게 생생하게 전달됐다구! 하네의 그런 점을 이용해서 엄청나게 장난을 치는 아저씨지만 말이지~ 뭘 해도 얼렁뚱땅 받아주니까 우리 꼬맹이 저렇게 순둥해서 괜찮을라나... 하고 걱정하는 때도 가끔은 있을 것 같아🤔 근데 그러면서 장난치는 건 안 멈춤() 원래 단정캐와 널널캐의 스타일을 한 번쯤 반대로 바꾸는 게 그렇게 설레는데 말이지...😏 하네는 아르바이트 때문에 평소에 안 입는 스타일로 바꾸는 걸 합법적으로 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네의 훈육적 무시... 넘 재밌어... 린은 안 신나는데 나는 신나...ㅋㅋㅋㅋㅋ 붙잡혀서 끌려갈 때는 징징거리면서 순순히 잡혀가는데, 다시 만났을 때도 모른척하면 이제 이렇게 귀찮게 하는 영감탱이는 아는 척하기도 싫냐면서 불쌍한 표정+불쌍한 척하기....🤦🏻♀️
음~ 역시 천지분간 못하는 우끼끼 시절이었으니까 꽤 많이 썼을 것 같아... 특히 젊은 걸 넘어서 어렸을 때는... 아주 많이....🤦🏻♀️🤦🏻♀️ 나이 먹으면서 어느 정도 줄이긴 했겠지만. 의?외랄지, 욕은 하네 만나기 훨씬 전부터 거의 안 하게 됐을 것 같네. 린씨는 본인이 가오 중시를 안 한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약간은 챙기거든... 입 열 때마다 욕 달고 다니면 아무래도 없어 보이니까 욕은 알아서 줄였대. 지금도 욕을 할 만한 상황이 된다면 하긴 하겠지만 하네 앞에서 그럴만힌 일이 생길까?🤔 욕을 한다고 해도 고전적인 욕 위주로 할 것 같아. 제기랄, 오라질, 넨장맞을, 육시랄... 같은 것들...👀 옛날 분이시다 보니까 의도치 않게 현대 기준으로 어휘가 거친 부분도 조금 있고. 지난번 일상의 '쥐새끼'라든지, '대가리'나 '아가리'처럼 욕이 아니지만 요즘에는 욕처럼 쓰이는 말이라든지~ 그런 것들! 사실 영감님의 욕 관련으로도 한 번 풀고 싶었는데 나이스한 질문이었어!
ㅋㅋㅋㅋㅋ쌍방 머쓱 재밌어라...😉 작은 핀으로 와바박 반짝반짝하게 꾸며 버려~ 이걸로 화사한 어르신이 되겠네😎✧ 단발 하네 게다가 숏컷. . . ? 어떡하지 역시 넘 귀여워... 최고야...🥹🥹🥹 지금보다 땋은 머리 짧았을 때는 상대덕으로 쫑쫑 귀여운 느낌이 더 강했고, 지금은 단정한 학생 느낌에 조금 더 가까워졌다고 생각하면 영감님 뒤의 나 귀여워서 울어.... 린씨는 1살 더 먹었다고 해서 달라진 점은 없을 것 같네. 사람이라면 머리카락이 조금은 길어야 하는데, 사람이 아니다 보니까 머리길이를 수상할 정도로 그대로 유지 중이래...🤦🏻♀️ 무슨 꽃인지 검색하고 나서 아하!했어😮 지나다니면서 한 번쯤은 본 적 있는 그 꽃이네! 정겹고 예쁜데 귀신의 잡초라는 별명은 어쩌다 얻게 됐을까? 개미취 카시와모찌라니... 이야기만 들어도 기뻐🥹 코코로오카시 때 하네한테 웹박수로 선물을 보냈다면, 린은 새 모양으로 빚은 네리키리를 주려고 했었을 거아. 말 나온 김에 그때 같이 과자 만들면서 그렇게 줬다고 해야겠다!😙 흠흠... 나도 한번쯤은 보고 싶어지네~ 이번 추석은 어영부영 놓쳐 버렸으니까 내년 설날에 한복이라도 입혀 볼까😏
대립이라기엔 너무너무 한심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뜻 보기엔 정반대인 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통하는 부분이 있어서 큰 마찰 없이 잘 굴러가는 것 같아서 신기하다. 린은 뭐든간에 일단 자기가 먼저 굽히는 쪽인데, '무엇을 왜 잘못했는진 사실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내가 잘못함ㅇㅇ 시정할게'라는 게 평생의 방식이라서... 지금까진 큰 문제는 없었지만 나쁘게 터질 여지라면 잔뜩 있지😔 우히히 우리는 발효식품과 숙성의 민족이니까 맛있게 되길 기다리자😏😏
연휴 시즌2.는 잘 보냈어~ 주말도 느긋하게 잘 보내서... 헉... 지금 왜 월요일 새벽이지??🥺 그나저나 하네는 입맛 호불호보다도 그거구나! 하네를 잔반없는날의 요정으로 임명할게(?) 맞아맞아 등짝이 화려한 자켓이나 이런저런 자켓들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지... 앗 그럼 다음 일상은 학교에 안 가는 주말에 보는 걸로 할까?🤔 하네가 린 스타일로 입고 린이 하네 같은 스타일로 입어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생수 샤카샤카해 준 거 마시면 오히려 더 본격적으로 끝내주는 주접이 나오지 않을까... 음~ 픽크루 정답은! 아마 어르신이 직접 판 다음, 들어가서 하네한테 흙 덮어달라고 했을 것 같아... 하네주 정답을 맞혔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하네 질색하면서도 곁에 있어준다니 정말 고마워라...
경찰서만 아니게 해달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또 병원입니다. 아저씨가 잡혀가면 어떻게 해야할 지도 모르겠고요, 누굴 다치게 했다면 그것도 어떻게 해야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낮은 확률로는 아저씨가 피해를 입은 쪽일 수도 있겠지만... 정말 낮은 확률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경찰서와 병원만 아니면 괜찮을 수도 있다고, 아저씨한테 별 일 없다거나 아무 일 없다는 말은 잘 어울리지 않지만 진심을 다해 아무 일도 없길 바랐어요. 평소의 아저씨처럼 끌고 나와놓고서는 무게를 잡잖아요! 무슨 일이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을 것만 같습니다!
“네?”
아무 일도 없기를 바랐지만 정말 아무 일도 없을 줄은 몰랐어요! 긴장을 바짝 하고 있었던 터라 길게 내쉬는 숨과 함께 힘이 쭈욱 빠집니다. 흐물거리는 곤약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땡땡이가 아무 일도 아닌 건 아니지만, 제가 상상하고 있던 것에 비하면 아무 일도 아닙니다. 땡땡이에 끌려나가는 거라면 경찰서나 병원도 아닌데 백 번도 갈 수 있겠다 싶을 정도에요. 그리고 그런 와중에 타종 소리가 들립니다. 수업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에요. 학교를 바라봅니다. 제가 왜 지금 학교 밖에 있을까요.......... 아저씨 탓이라고 밖에 할 수 없어서, 물끄러미 학교를 바라보던 시선이 아저씨를 향합니다. 어느새 기세등등하게 바뀌었어요. 방금은 멀뚱거리고 있었고, 그 전에는 제법 진지한 체 하고 있었으면서요! 아저씨가 속이려는 의도는 없었고, 저 혼자 속아버린 거라 무슨 말도 못합니다.
“그럼 좋아요.”
청춘이라느니 하는 말들은 과해요. 딱히 꽃놀이를 해도 안 해도 청춘이라는 단어는 저보다 차라리 아저씨에게 어울리는걸요. 그저, 단순히 지금 교실로 돌아가면, 늦게 들어간 탓에 선생님과 학생들의 시선을 받을 것만 같았습니다. 왜 늦었냐는 소리도 듣게 될테고요. 무엇보다 제가 안 된다고 잔소리를 한단들 아저씨가 들어줄 지가 의문입니다. 언제나 아저씨한테 휘말려버렸는걸요. 그래서 순순히 팔을 뻗었습니다. 땡땡이를 치고서 꽃구경을 한다면야 학교 안에서 화단 구경을 한단 뜻은 아닐테니까요. 또 어딘가로 붙잡고서 실컷 뛰어갈 것 같단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니 흐트러진 머리카락이나 옷매무새 정리도 하지 않아요. 어차피 흐트러질텐데요.... 무엇보다 이러고 있다가 운동장에서 부활동을 하는 학생들이 나오면 숨고 싶어지니까요. 자습 정도는, 한 번 정도 빼먹어도 괜찮을 거라고 믿어봅니다.
“대신 이번만입니다. 다음에는 안 넘어가요.”
이런 저런 계산을 다 끝낸 후에 괜찮겠다 생각해놓고는, 아저씨한테는 그렇게 말하질 못했습니다.
고슴도치 하니까 밤 같기도 하고. 🌰 고슴도치를 키워본 적이 있구나! 잘 가닿은 것 같아 기쁘다. 하네가 장난을 수용하은 건 그래도 아저씨라서니까 아마... 아마 괜찮을 거야. 악의를 보이거나 달갑지 않은 사람에게는 그래도 가시 세운 채 내리진 않을테니. 이를 감안해도 순둥한 건 맞긴 하지만. 🤔 어찌됐든 아저씨 장난 정도야 귀여운 정도니 괜찮다. 😏 그래도 린 스타일 정도라면야 입고 돌아다닐 수 있지 않을까? 아르바이트할 때 워낙...... 하네에게는 과감한 스타일을 감내하니 아저씨 정도는 괜찮을 지도 몰라. 한 번 모른 척 했으니 이제 직접 말을 걸어오면 모른 척 하지 못 해. 징징거리며 끌려가던 아저씨 모습에 양심 찔려서 못 본체 하던거니까, 그렇게 불쌍한 척 하면 고개 도리도리 과하게도 저을거야. 근데도 린을 바라보진 않고. 🤗
좋은 질문한 하네주 칭찬해~! 소싯적 아저씨는 망나니 이미지가 뚜렷하네. 한량같기도 하다. 확실히 욕설 비중이 너무 높으면 천박해보이곤 하지. 나쁜 의미로 가벼워보이고, 멋도 안 나고. 안 그러던 사람이 하는 건 반전매력 요소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 왠지 하네네 가족들은 엄마와 첫째 언니 입이 꽤나 걸걸하겠다 싶네. 일본에는 욕설의 종류가 적으니 표현이 과격하고 돌려까는 느낌이려나. 물론 하네 앞에서는 고운말 예쁜말. 😇 생각해보면 하네는 린이 실수로라도 욕을 해도 못 알아듣겠다. 타국어의 고전적 욕설을 하네가 알아들을 리가 만무해...... 😌
딱히 숨긴 것도 아니지만 밝히지도 않은 설정이, 하네는 곱슬머리거든. 😙 숏컷 시절에는 상관없었겠고 오히려 곱슬이라 스타일링 귀여웠겠지만, 고등학교 들어서 머리카락을 기르니 곱슬거리며 뻗치고 간지럽히는게 단정치 않아 보이니 땋기 시작했대. 그래서 하네의 시트 픽크루도 머리카락이 삐죽삐죽 튀어나오는게 곱슬머리 뻗치는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단 뒷 이야기가 있지. 앞머리는 늘 고데기로 차분히 눌러둔다네. 😉 아저씨의 머리카락은............ 머리카락을 정말 제때제때 잘 자르는 걸로 숨기자. 👀 ‘콘쟈쿠모노가타리슈’라는 일본의 설화 모음집의 한 설화에서 유래됐나 봐. 아버지가 죽고나서 두 형제 중 동생이 아버지의 무덤 앞에 개미취를 심고 매일매일 찾아갔고, 이 마음에 감동한 오니가 나타나서 예지능력을 주었다는 설화가 있다네. 그래서 ‘오니노시코구사’, 귀신의 잡초라는 이름이 붙었대. 이 설화 덕에 일본에서의 개미취, 시온의 꽃말도 ‘당신을 잊지 않는다’, ‘먼 곳에 있는 이를 그린다’라는 뜻이 있대! ☺️ 새모양 네리키리라니 너무 귀엽다......... 🥹 서로 화과자 만들어 교환했다고 생각하면 너무 귀엽다. 하네는 개미취 구하긴 힘들었을테니 보랏빛 코스모스라도 같이 넣었다고 할까.....! 🧐 어째서 오늘과 내일 그리고 모레는 추석이나 설날이 아닌걸까... 설날까지 숨 참기. 🙃
작은 일에서는 서로를 배려하느라 괜찮은 성 싶은데, 크게 부딪힐 일 생기면 제대로 부딪힐 것만 같아. 하네는 미움 받기 싫다고 다 속으로 삼키고 모른체하니 둘 다 터져버리면...... 올해 김장은 안 해도 되겠다. 두 사람의 갈등과 대립을 위한 소재가 잘 익기를 기다립니다. 😋
난 이번주말도 느긋하게 잘 보내버렸어. 낮잠을 너무 자서 지금 이 시간에도 깨어있는 것으로 증명합니다......... 😇 린주는 잘 잠들어 푹 쉬고 있길 바랄게. 😪 린이라면 역시 푸른 스카쟌에 용 무늬려나? 의외로 벚 자수고 괜찮을 것 같고 하고, 잉어도 괜찮을 성 싶으니 다 입혀볼까. 🤭 그럼 이번 일상 다음은 주말에 만난 걸로 하자. 하네가 린 스타일로 입으려면......... 어떻게 전개되어야할 지, 린이 신은 이런 것도 할 수 있단다. 하고 장난친 덕에 옷 바뀌는 것 혹은 아르바이트로 갈아입었다. 정도만 생각나네. 🧐 생수에도 주접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하네는 이제 공기를 샤카샤카합니다... 하네한테 덮어달라 했구나. 묻으면서 몇 번이고 진짜 묻어버리느냐고 물어봤을 것 같아. 이상한 배덕감에 고통받기. 옆에 있기는 하지만 언제 나오느냐고 계속 물어볼 것 같다. 😇
그리고 운 좋게 커미션을 값싸게 신창할 수 있을 것 같아, 린이랑 하네로 신청해도 괜찮은지 물어보러 왔어. 👀 볼 맞대고서 찌부난 채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뺨을 꾹 쥐고 있는 구도 고정인데, 저번에 린주가 해준 픽크루가 생각나기도 하고 귀여워서. 😌
하네는 이제 아기짹짹토끼다람쥐말랑밤송이고슴다람쥐밤비천사야....🥹 필요한 상황엔 똑부러지게 굴 수 있다는 걸 아저씨로서는 잘 모르기도 하고, 그걸 감안해도 린이 보기엔 순둥해서... 하네 사생활을 위해 평소엔 따라다니지 않지만 영감님이 보는 앞에서 누군가와 안 좋은 대화를 하고 있다면 린씨가 뒤에서 말없이 눈 부라리고 서 있을 것 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네가 돌아보면 그때만 잠깐 착한 미소 활짝😄 린 스타일 정도면 괜찮다... 좋은 소식이네! 하기야 대단히 과감한 느낌은 아니니까. 그러니까 마음 놓고 용무늬 홀로그램 스카잔 같은 거 추천해야지 히히히(?) ㅋ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심 찔려서 못 본 척한거였어...?? 우리 말랑말랑 꼬맹이 우짜면 좋아....🥹 그럼 이제 아는 척하기 싫은 거 아닌데 왜 이쪽을 안 보냐고 시선 피하는 방향으로 왔다갔다 할 것 같네🤦♀️
하네주 칭찬의 쓰담쓰담~ 욕데레나 바보 욕설캐의 매력 같은 경우도 있긴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좀 그렇긴 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머님.... 언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끈하고 든든해서 좋다😚두 분이 뭐든지 대신 욕해주면 속이 시원해질 것 같은 느낌이야. 왠지 두 사람 다 하네한테 '나쁜 말 금지' 좀 들어봤을 것 같고. 최근에는 한국 미디어가 유명해져서 씨...로 시작하는 그 욕은 외국인들도 다 알아듣는다고 하지? 영감님은 씨... 보다는 앞에서 말했던 고전적 욕을 더 자주 해서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대략적인 뉘앙스나 말에 담긴 감정 때문에 못 알아들어도 '저 사람 욕했구나...'라고 바로 눈치채는 경우도 많지만 말이야. 린은 정말 화가 났을 때만 아니면 평소엔 욕을 해도 아저씨들이 이눔시끼 하는 것처럼 가볍게? 설렁설렁~ 껄껄~ 그런 느낌인데, 하네가 욕이라는 걸 알아채지 못하길 바라는 수밖에 없겠어...👀
그동안 몰랐던 헤어 설정을 둘이나 알게 돼서 너무 행복해...😇 그러면 하루종일 머리 땋고 있던 걸 풀면 구불구불하게 모양도 지겠네. 귀 여 워.... 앞머리를 눌러놓기 못하게 되면 어떻게 되나요!🙋♀️ 많이 뜨나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앞머리를 못 누른 하네도 한 번쯤은 보고 싶다는 생각...😏 참고로 린씨 헤어는... 아마 곱슬과 반곱슬의 사이 정도?일 거라고 생각해. 삐죽삐죽은 아닌데, 늘 약간 부스스한 느낌이지. 어어~ 그 이야기 예에전에 어디서 들어본 적 있는 것 같아! 무시무시한 이름이 아니라 훈훈한 의미의 별칭이었구나... 🥹 중요한 건 마음이니까~ 어느 꽃이든 고마운 마음은 똑같지! 그리고 하네주는 숨 참기 세계기록을 세워 버리는데.....
린은... 본인이 늘 잘못된 쪽이었어서 자기가 잘못했다는 걸 인정하고 고치겠다고만 하면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되었기 때문에... 오히려 깊이 대화하는 법, 올바르게 다투고 화해하는 법을 전혀 모를 거야🤔 앗, 좀 뜬금없지만 김장하니까 생각났는데, 마침 곧 김장철이고 내 캐가 한국인이네... 고무장갑 끼고 김장 담그는 린씨... 집에 커다란 김치냉장고 있는 아저씨... 생각하니까 좀 웃겨졌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느긋하게 보낼 수 있어서 다행이다! 잘 자서 다행이지만 월요일에 안 피곤했을까 걱정되네. 나는 이번주도 순식간에 보내버렸어~ 왜 또 정신 차리니까 일주일이 지나 있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 덕질은 다 입혀! 다 먹여! 다 챙겨줘! 정신으로 해야 제맛이지~ 인터넷 하다가 곤룡포 청자켓이라는 걸 발견했는데 그것도 괜찮겠다는 생각도 들고! 야호 다음 일상 소재 겟! 나도 개연성으로는 그 두 가지 정도가 제일 유력해 보여...🤔 알바로 옷 갈아입은 건 예전 일상해서 한 번 해봤으니까 아저씨 장난 때문으로 하는 거 어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네가 주책맞은 소리에 질색하기 때문에 오히려 억지스럽게라도 더 하고 싶어지는 거라...😙 어떡하지... 나도 린이 옮았나봐 배덕감에 고통받는다니까 괜히 더 놀려주고 싶구... 처음에야 우하학 했겠지만 파묻혀 있으면 가만히 있어야 하니까 금세 질려서 튀어나오지 않을까? 그리고 다른 거 하고 놀자고 바다로 뛰어들고 막...
앗 답을 빨리 해 주면 좋은 질문인데 너무 늦게 확인해 버렸어.......😇 꽤 늦은 감이 있지만 물론 당연히 매우 아주 괜찮지! 린씨는 뭘 해도 이상하지 않은 영감님이니까 편하게 아무데나 써 줘도 좋아! 커미션 하니까 나도 묻고 싶은 게 있는데 나도 하네 커미션 신청해도 될까? 지갑 형편 보고 괜찮겠다 싶을 때 넣어 보려구...😘
정작 하네가 밤송이와 고슴도치라는 말을 들으면, 다른 동물은 그냥 작고 귀여운 동물들을 붙인거니 귀여워하면서 놀리는구나 하고 넘어갔지만... 밤송이와 고슴도치는 아픈 거니까 순간 속으로 당황해서 눈만 깜빡이며 쳐다볼 것 같아. ☺️ 누군지 모를 모브, 내가 되고 싶다...... 괜히 하네한테 시비 걸면 뒤에서 린이 나타나는 이벤트, 하네가 돌아보면 활짝 미소짓는 것까지~! 하네는 활짝 웃는 거 보고, 괜히 아저씨까지 이런 대화 듣게 하는게 마음 안 좋아져서 자리 피하려하겠다. 용무늬 스카잔까지는 모르겠지만 홀로그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린은 단정히 목끝, 소매 끝까지 다 잠궈둔 셔츠에 니트조끼 형입니다. 🤗 시야에 린이 사라지질 않으니 눈 질끈 감아버리는 하네... 갈 곳 있다고, 먼저 가보겠다고 아저씨 집 정반대 방향으로 뚜벅뚜벅 가버리기....
현실에서는............ 그저 마이너스 요소가 돼 버리지. 🤔 어려서 하네가 말 한창 배울 때 즈음, 욕 따라하는 것 듣고 사색된 적 분명 있었으리라고 생각해. 나쁜 말이니까 쓰면 안 된다는 말 듣고서 엄마랑 언니한테 나쁜 말 하면 나쁜 입이니까 뽀뽀 안 해줄 거에요, 그런 말 하지 않았을까. 얼떨결에 아빠들과 오빠들의 승리. 😚 아, 그렇더라고 하더라. 그래도 씨...에 비하면 린의 욕설은 구수한 느낌이라 덜 욕 같달지, 하네 앞에서는 본격적(?)으로 감정 담아 할 일도 없을테니, 하네가 알아챌 일은 요원하지 않을까 싶다.
그거 귀엽지! 하루종일 땋고 다니다 풀었을 때 구불구불한 건 정말 귀여운 것 같아. 하네는 앞머리도 구불구불 곱슬머리니까, 퐁실방실한 느낌. 머리도 땋아둬서 그렇지 풀어두면 그렇고. 머리가 짧을 때는 그 정도가 자연스레 스타일링할 수 있어서 예쁘지. 아저씨는 늘 뛰다니녀서 부스스할 때가 많겠다만. 😊 이럴 수가............... 하네가 대신 참으라고 하고 나는 숨 쉬어야겠어.
하네도 회피형이다보니 린이랑 감정골이 생기면 그때 처음 제대로 잘 다퉈보고 화해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신도 인간도 싸우는 방법도 배우고 잘 커야지. 아휴 기특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린씨 집에 김치냉장고 있는 생각하니까 너무 웃기다. 린씨가 김장 담구는 모습도 상상하니 웃기고 귀여워... 빨간 다라이에 절인 배추랑 김치소 쌓아두고 앞치마한 채 자리잡고 앉아 열심히 무치기......... 😊
의외로 생각보다 괜찮았어! 나도 피곤할 줄 알고 자면서 큰일났다~ 했는데 깨보니 별로 피곤하지 않아 다행이었지. 요즘 시간이 훅훅 가는 것 같아. 벌써 10월도 끝났고, 이젠 정말 연말이 다가와버렸지. 날도 이젠 겨울이고, 오늘 기모 후드 입었는데 별로 안 더워서 이상했어. 독감 유행하는 듯 하던데 몸조심하며 잘 보내길 바라. 맞아, 연청에 하얗게 놓인게 예뻤던 기억이 있어. 푸른색도 짙어서 예뻤고, 흑청도 봤던 것 같은데... 이것도 못 고르겠다. 린이 다 입어주리라 믿어. 👍 응, 그러자! 장난이긴 해도 마법처럼 옷 바뀌는 걸 생각하니 꼭 신데렐라 같네. 아참, 둘이 학교 밖에서 만나는 생각하니까 얼렁뚱땅 린한테 휘말리는 하루가 생각났어. 시험공부 하자 그래서 만났는데 배고프다며 공부도 식후경이라고 식사하고, 이대로 공부하면 배불러서 잠 온다고 산책 좀 하자고 길 빠지고, 빠진 김에 시내 구경하고 이것저것 하다 목 마르다고 카페 가고, 이제 카페에서 공부 좀 하나 하고 시간 봤더니 저녁 때 다 돼 버렸으면 좋겠다. 😏 체육대회 하는 것도 보고 싶고! 청춘학원은 맛있는 소재가 많아서 참 좋아. 😇 원래 장난은 반응이 클수록 재밌어지는 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아저씨를 묻는 내내 울상이 되었다가 기어코 다 묻어버리면 이미 체력 고갈났을 것만 같다. 정신적 체력이 다 한 느낌. 🙃 그러나 아저씨는 쌩쌩했고...........
괜찮아! 지인의 지인 커미션이라 좋은 기회 받은 거였거든. ☺️ 그리고 하네 커미션 신청해도 괜찮아! 이미 린주의 하네 캐해력은 하네주를 초과했으니 신청하고프면 어떻게 신청해도 아무 문제 없어. 😚
하네의 한숨은 그에겐 조금 다르게 들렸다. 당연히 이번에도 찔리는 구석 많기 때문에 혼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부터 절로 든다. 한소리 정도는 당연하게 듣겠다 싶어 슬쩍 눈을 피했다가, 하네가 학교를 돌아보는 사이에 다시금 뺀질거리는 표정 돌려 놓는다. 의도한 건 아니지만 종도 쳤으니 이제 와 돌아간단들 지각생이 될 뿐이겠다, 꼬맹이도 아마 애매하게 늦는 것보단 차라리 시원하게 출석을 째는 편이 역시 더 나을 테지! 속으로 그런 순 제멋대로 합리화까지 이미 다 마치셨다. 남은 건 하네가 납득하거나 어울려 줄 수 있을 최대한의 억지 뿐인데…….
어라, 아직 헛소리는 1절밖에 안 했는데 벌써 통했다……?
"어…… 너 어디 편찮으냐?"
간편하게 끝나니 입 안 아파서 좋긴 한데, 얘가 왜 이리 순순하지? 물론 이미 종이 쳐서 들어가기 곤란하다는 이유 같은 것이야 있겠지만, 뭐랄까. 그걸 감안해도 너무 수월해서. 매번 한소리 들을 때마다 시무룩해지면서도 막상 안 혼나니까 뭔가 섭섭한 모양이다. 하지만 그것도 이어지는 말에 쏙 들어갔다.
"아아, 그래 그래. 하면 곧장 갈 테냐? 채비가 필요하다면 하고, 필요치 않다면……."
싱글싱글 웃는 낯으로 그리 말하며 그가 손을 내밀었다. 아마 잡으라는 뜻이리라. 당장 손을 잡지 않았다면 언제든지 넉넉하게 기다려 줬을 테고, 잡는다면……. 눈 깜짝할 새, 아니 눈 감을 생각 들지도 않았을 만큼 짧은 찰나간. 정신을 차려 보면 어느 순간부터 주변의 풍경이 바뀌어 있었을 것이다. 작은 강을 옆에 낀 어느 강변, 그런대로 번듯하게 닦인 산책로를 조금 벗어난 풀밭 한가운데. 꽃은 분명 만발해 있으나 조경이 된 것은 아니었다. 여기저기 야생화 피어나, 좋게 말해 싱그러운 자연미가 있고 나쁘게 말한다면 잡풀이 무성한 환경이다. 요즘 사람들은 으레 사람의 손길 닿아 예쁘게 정돈된 풍경을 좋아하기 마련이니 적어도 이 시간에 이곳을 찾아오는 이 없겠다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헉..... 밤송이는 슬쩍 글씨에 줄 그어서 지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왜 흉흉한 눈빛 받고 싶어하는 거야~!!! 하네가 자리 뜬다 싶으면 눈치 없는 척 평소처럼 장난치면서 다른 곳으로 슬쩍 끌고 가지 않을까? 히히히 화려함에 민망해하시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방금 린 프로필 네카로 목끝까지 잠근 셔츠에 니트 입히고 귀걸이 압수해봤거든.... 너무 낯설고 이상해서 소리 질렀어 꺄아악!!!😫 으아악 단정하게 입지 마 셔츠 첫째 단추 압수!!! 영감님 왜 대답 안 하냐고 몸 옆으로 기울이면서 깐족거릴 거래~ 그치만 하네가 자리 피한다 싶으면 쫓아가지는 않을 것 같네. 대신에 잘가라고 엄청 쾌활하게 인사해줄 거래.
나 쁜 입 너무... 귀여워서 죽었어........ 마무리까지 어쩜 이렇게 사랑스럽지?🥹 그래서 어머님이랑 언니는 욕을 좀 줄이셨을까? 린이 쓰는 욕들도 어원과 의미를 따지자면 험한 말...이긴 한데, 최근 기준으로는 좀 안 와닿는 거라 다행이랄지... 응, 어쨌거나 하네한테 들리게 하진 않을 거니까!😉 퐁실방실... 히히히히.....🤤 그렇담 평소에도 땋은 머리 끝부분도 좀 휘어 있겠다. 모르고 있었던 모에 점수 +100.... 린저씨도 누르면 머리가 퐁실퐁실할 것 같네. 머리가 부스스한 이유는 뛰어서 그런 걸지 약간 곱슬이라 그런 걸지... 오너인 나도 모른대....(?)
도망치지 않고 제대로 마주보는 것도, 갈등을 올바른 방향으로 해소하는 것도 어렵지만 둘 다 잘 해낼 수 있을 거라고 믿어! 사실 나도 아직 그게 어려운 편이라서 벌써부터 하네를 응원하게 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든 한국인이 집에 김치냉장고를 보유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린씨 집에는 백퍼 있어... 추리닝 바지 입고 앞머리에 핀 꽂고 치덕치덕 열심히 배추 만지는 아저씨... 어떡하지 이맘때면 진짜 그럴 것 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장 담그는 게 꽤 힘든 일이라 대용량을 혼자서 하면 하루종일 걸리는 게 보통이긴 한데, 이 아저씨는 신묘하신 분이라서 자기 혼자서도 금세 뚝딱 해치워버릴 것 같네🤔
괜찮았다니 정말 다행이야! 앗 그러게... 왜 정신 차리니까 벌써 10월 말이지?? 매 순간을 정신 차려보니...로 지내는 것 같아😣 요즘은 아침에 눈 뜨면 춥다...라는 생각부터 먼저 들더라구. 난 독감 예방접종 맞았으니까 안심! 물론 그래도 조심은 해야 하겠지만 말이야. 하네주도 독감이랑 감고 조심하기야.
하네주도 본 적 있구나! 예뻐서 좀 혹했는데... 그때 돈이 없어서 결국 펀딩 못했지(´ ͡༎ຶ ͜ʖ ͡༎ຶ `) 하얀색도 있더라! 여담인데, 옛날에는 왕만 쓸 수 있었던 무늬를 린씨 본인 같은 양반도 쓸 수 있어서 기분이 좀 묘하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떡하지 아이디어 넘 귀여워... 훈훈해... 그럼 그것도 다음 일상에 반영할까? 시험 공부 하자고 만났는데 얼떨결에 의상 체인지 당하고 놀러다니게 된 하네... 요?정 아저씨한테 휘말려서 원치 않은 패션쇼를 하게 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ㅜㅜ 울상이 될 정도라니까 다시 미안해졌어... 근데 린은 안 미안해서 계속 하라고 함(?) 묻으면서 한 고생에 보람도 없게 금세 질려서 진짜 순식간에 쑥 튀어나올 것 같지...
그렇다면 정말 다행이야...🥹 그런데...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언제부터 초과였어...? 하네주한테 인정받아서 기쁘다~ 근데 생각해보니까 하네주도 린캐해 천재인 건 마찬가지야🤔 히히 그러면 나도 마음 편하게 찾아봐아겠다! 고마워~😉
말을 할 지 말 지 얼마나 망설였는지 모릅니다. 몸이 아프지는 않지만 마음이 흐물흐물하니까, 편찮다는 말에 포함일 지도 몰라요. 그래서 그런 것도 같다라는 말을 하며 고개를 끄덕이려다가요, 하지만 아저씨라면 분명 어디가 아프느냐고 과하게 걱정할 것만 같아서 아니라고 답하기를 선택했습니다. 고개를 저어 답하려는 건 아니었지만 고개도 도리도리 저었습니다. 아니라는 말에 힘을 싣기보다는 스스로 정신을 차리자는 의미였어요. 흐물흐물 녹아버린 젤리는 먹을 수도 있고 맛이라도 있지만, 흐물흐물 녹아버린 전 먹지도 못하니까요.
“채비는 진작에 물어봤어야 합니다. 이미 끌고 나왔잖아요.”
아저씨를 한 번 흘낏이고, 손을 바라봅니다. 복도에서 운동장으로 나올 때처럼, 이번에도 무작정 붙잡고서 달려나갈 줄 알았는데 아닌 것 같아요. 뻗었던 팔을 살짝 더 움직입니다. 어릴 때는 곧잘 잡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어색합니다. 지금 손잡고 걸어야 길 잃지 않을 만큼 작지도 않고 어리지도 않은걸요. 그래서 아저씨의 검지손가락만 살짝 쥐었습니다. 그러면 풍경이 바뀌었어요. 운동장이 보여야할 풍경에 꽃이 한가득이었어요. 디디고 선 발 아래로 꽃을 꺾을까봐 함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굳어버립니다. 이렇게 예쁜 풍경 속에 사람이 단 한 명도 보이지 않으니까 문득 든 생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별로 안 무섭다 말하고 싶지만요, 사람이 잘 보이질 않으니까요!
“사람... 사람 사는 곳이에요?”
신력 서비스라고도 말하니까요, 문득 든 생각이 더 커지고 말았습니다. 혹시나 신들만 들어올 수 있는 곳이라던지, 신들만 있는 곳이라던지, 아무튼 인간이 없는 곳일까봐 겁을 먹어버렸어요. 내색치 않으려고 했지만 저도 모르게 치마를 꼭 쥐어버렸습니다. 하늘까지 별 이상한 점 없는지 바라보고 나서야 다시 아저씨를 바라보았는데, 아저씨는 아무렇지 않다 못해 의기양양해보여요. 팔짱끼고 있는 태도 그렇고, 아저씨가 직접 찾은 곳일까요, 만든 곳일까요. 그것도 모르는 저는 팔짱낀 아저씨의 손을 가만 바라봅니다. 손을 잡고서 이곳으로 와버렸으니, 다시 손을 잡으면 학교 운동장으로 돌아갈 수 있는 걸까 싶어서요.
돗가비신님의 모습은 어떤 모습이든 귀하니까 흉흉한 눈빛도 컬렉션에 저장하는거지. 😉 아저씨 눈치 없는 척 하는 거 너무 상냥하다. 하네는 괜히 혼자서 아저씨 기분 살필 것 같은데, 평소같아보이니 다행이다 생각할 것 같고. 나중에서야 그때 그런 소리 같이 듣게 해서 미안하단 사과가 가지 않을까. 나도 하네가 구불구불한 곱슬머리 풀어두고 귀 뚫어둔 곳에 귀걸이 하고 피어싱 하고, 반팔티에 스카잔 걸친다고 생각하니 너무 어색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픽크루로 구현은 안 되지만 이미 머릿속 상상만으로도 어색해서 다음 일상 기대되는 거 있지. 눈 감아서 몸 기울이는 건 안 보이겠지만 어째선지 훤히 보이는 깐족거림... 🤗 그렇게 헤어지면 역시 다음에 만나서 양심 찔릴 수 밖에 없다. 아저씨는 인사해줬는데 하네는 인사도 안 하고 가고.
줄이셨습니다! 하지만 욱 하면 옛 성질 나오는 건 못 고치셨대. 😚 어쨌거나 저쨌거나 지금으로선 하네한테 안 들리는 곳에서만 불쑥 튀어나오는 정도이네요. 맞아! 땋은 머리들은 굳이 고데기를 하지 않으니 보면 구불구불하지. 곱슬들의 퐁실퐁실함 너무 귀여워. 🥰 실컷 뛰고서 헝클어진 채 부스스한 곱슬머리 퐁실퐁실 눌러보고 싶어라.
사실 나도 어려워하지만, 둘은 할 수 있으리라고 믿으면서 응원하니까 할 수 있을거야~! 린주가 하네를 응원하고 있으니 나는 린을 응원해야지. 둘 다 화이팅! 지지마 화이팅!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어떡해. 김장하고 수육까지 삶아먹을 것만 같아. 덜어 담아서 이웃집에 김장했다고 갖다주고 올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ㅜㅜ 나도 매년 김장에 일손으로 불려가서 허리를 울부짖으며 하루종일 담그는데... 뚝딱 해치운다니 집에 돗가비신님 하나 들이고 싶다. ☺️
이제 나흘 지나면 11월이라니 믿을 수 없어.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흐르는 것 같아. 🥲 맞아, 집 비울 때 환기시키려고 창문 열어두고 가는데 집 돌아오거든 바로 창문부터 다시 닫는 거 있지. 독감은 아닌데 슬슬 잔기침이 올라오는 듯 해서 오늘 집 대청소도 하고, 옷도 정리해서 따스히 입고 약도 먹었으니 괜찮아. 겨울나기 준비 끝. ❄️
난 펀딩 끝난 후에 발견했었어. 고작 며칠 차이였어서 억울했었지. 🥹 세상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옛적부터 살아온 돗가비신님만이 할 수 있는 생각! 상상치도 못했는데 정말 그렇네. 녹의홍상 같은 걸 생각하면 크리스마스에 기분이 묘했으려나. 온 거리가 시집가는 새색시 색으로 단장.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정 아저씨라니 너무 웃기다. 패션쇼까지 가는거야? 응당 아저씨도 함께할 거라고 믿어. 🤭 하네는 차라리 마음고생 안하게 금방 질려 튀어나오면 다행이니까, 보람 같은 건 없어도 백번천번 괜찮다고 말할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커미션은 무사히 신청했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앗 나도 돗가비신님 캐해 천재가 되는거야? 기쁘다 🥺 앞으로도 더욱 정진하여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습니다!
>>172 말 듣기 싫은 표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이렇게 보니까 캐릭캐릭체인지 생각난다. 꼭 작은 돗가비신님이 수호캐릭터 같네. 너무 귀엽다. 😙 린주는 어젯밤 푹 잤어? 잘 쉬었길 바라고, 주말 동안도 잘 보내길 바랄게. 나는 점심시간도 잘 보내고 오늘 하루도 잘 보냈어. 👍
세상에, 너무 귀엽다. 🥰 사탕은 됐고 장난치겠다는 멘트마저 너무 돗가비신님스러워. 강시 픽크루를 보니 생각난 건데, 하네가 할로윈 분장을 하면 노란 부적만 달고서 분장 다 했다고 할 것 같단 생각을 했었어. 제일 눈에 안 밟히되 분장을 하긴 했다고 우길 수 있는...... ☺️ 하네 렌즈 뺀 것도 귀엽고, 귀도 달려 있네. 포인트가 많아서 행복한 픽크루 고마워. 😚 린주도 해피 할로윈 보냈길 바라.
앗 완전 긴급소식!!!!!!! 큰일은 아니고 이걸 봐줬으면 해...(´▽`ʃƪ) 나도 커미션을 넣었는데 오늘 결과물을 받아서 말이지! 거창한 건 아니고... 개그짤이야😉 https://i.postimg.cc/kGrf01ZK/1.png
짤 내용 상 하네 옷차림이랑 헤어를 좀 날조하게 됐는데 괜찮을지 모르겠네🤔 원본이 따로 있는 짤 트레 커미션인데, 원본 사진 보자마자 영감님이라면 100% 이러고도 남았을 것 같아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76 린이라면 충분히 할 법한 대사지!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하네야~!!!! 부적 착 떼고 장난치고 싶어지네. 나는 무의식적으로 하네라면 유령을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는데(보자기만 쓰면 됨. 수수한 분장임. 얼굴 안 보임) 그것보다 더 심플한 분장이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그것도 하네다워서 귀여워라😙
오늘도 짤막하게 갱신만 하고 가볼게. 나는 늘 그렇듯 무난무난하게 잘 지냈지! 하네주도 오늘 하루 잘 보내기야~ ヾ(๑ㆁᗜㆁ๑)ノ”
앗 완전 긴급소식!!!!!!! 큰일은 아니고 나도 이걸 봐줬으면 해서 😚 나도 넣었던 커미션이 왔어! https://postimg.cc/gallery/Bj1mtJJ/184e48f2
자전거홀랑이라니 파일명도 너무 귀엽고 웃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 옷차림 날조라니, 하네랑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헤어야 좀 더 곱슬곱슬하기야 했겠지만 어릴 때는 줄곧 단발머리였을 거야. 그리고 옷도 잘 어울리지 않나. 🤔 한복입은 돗가비신님을 그림으로 볼 수 있다니......... n년 전 모습을 그림으로 볼 수 있다니...... 감동적이야. 🥹 자전거 뺏긴 하네 저러다 넘어지면 돗가비신님 반응 어떨라나 궁금해졌어.
부적떼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적 떼이면, 강시의 설정은 죽은 시체를 부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거니까 이제 시체 됐다며 가만히 멈춰버리지 않을까 싶다. 유령도 하네가 할 만 하지! 근데 누가 보자기를 걷으려고 하면 부끄러울 것만 같대. 그래서 부적이래. ☺️
정말정말 오랜만에 갱신이야..... 최근에 좀 바빠져서 이제야 접속하게 됐네. 도중에 말이라도 남겼어야 했는데 갑자기 사라져서 미안해. 오늘은 접속해서 말이라도 남겨야지... 하다가 하루하루가 어영부영 지나서 2주나 되었네😔 다음부턴 갑자기 사라지지 않을게😢 이제 11월도 끝나가고, 겨울이 가까워져서 요즘은 날씨가 확연하게 추워졌다는 게 느껴지고 있어. 하네주는 그동안 잘 지냈어?
>>17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첫줄이 똑같아서 나 잠깐 놀랐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맞아, 헤어 부분은 신청할 때 곱슬이라고 쓰는 걸 깜빡했지 뭐야🤦♀️ 내 눈에 자체적으로 곱슬 필터를 끼고 보는 수밖에....(?) 그래도 단발인 건 맞아서 다행이다! 옷도 개인적인 사심을 잔뜩 넣었는데 어울려서 다행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전거 홀랑 따라가다가 넘어지기까지... 이... 이 할아범 때문에 우리 사랑스러운 하네찌가...??? 가만안둬 용서못해..!!!! 음~ 이 아저씨가 비록 어린애 자전거를 훔쳐 타는 1600세/186cm지만 나?름대로는 신경쓰면서 놀아주는 중이라서, 넘어진다 싶으면 탈인간적 반사신경으로 재빨리 캐치해서 잡아줄 거야. 하네 가족들한테 애 다치게 했다면서 잔소리 듣기 싫어서라는 이유도 있고 말이지.
오......... 영감님 장난기 자극되는 발언~ 그럼 이제 언제까지 가만히 있을지 궁금해서 이것저것 장난을 좀 칠 것 같네. 하네 옆에서 온 동네 사람들 이목 끌리도록 요란스러운 짓 하기... 그래도 가만히 있으면 하네 머리 풀어서 이상한 머리모양 만들기...🤦♀️
하네주 커미션도 잘 봤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린은 반짝반짝 쌩쌩한데 하네는 시들시들...해지는 거 귀여워서 웃어버렸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하네 눈망울은 정말 예쁘구나🥹 머리카락 색감도 좋고 린 눈동자는 잘 보면 뾰족 동공인 것도 마음에 들어🥹🥹 은혜로운 커미션에 압도적 감사.....😇
응, 그동안 잘 지냈어. 린주는 바쁜 일 말고는 건강히 지냈을까? 늦게라도 갱신해줘서 고맙네. 완전히 사라지는 경우도 많곤 하니. 😌
일부러 첫줄 맞췄지. 🤭 짧은머리에 곱슬은..... 민들레 같으려나 싶네. 민들레 하네 상상하기. 🌼 비록 어린애 자전거 훔쳐타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그래도 캐치해서 잡아준다니 스윗(?)한 지도 몰라. 하네가 다쳤을 때 타카나시들의 잔소리가 어마무시한 것도 진실이고. 근데 되려 아이 잡으려 하다 아이는 잡고 돗가비신님이 흙투성이 되는 건 아닌가 몰라. 🤔
이미 이목 끌리는 시점에서 하네는 졌어. 돗가비신님 입 막으려고 가만 있게 하려고 애쓰고 있을 거야. 🫠
그것이 하네니까! 🤗 으레 그렇듯 부끄럽고 민망하고 어린아이나 할 짓 아닌가 싶어서 시들해지지. 눈은 원래 여캐 눈을 반짝반짝하게 그리시는 듯 하더라고. 🤔 마음에 든 것 같아 다행이다.
대답을 앞선 긴 침묵의 의미를 헤아리기엔 그는 그리 섬세하지 못했으므로 하네의 대답에 고개를 갸웃하기만 했다. 하지만 무언가 할말이 많아 보인다는 것만은 알겠다. 뭐, 결국 말로 꺼내지 않았으니 하네의 생각이야 끝끝내 모를 일이 되었지만. 잘은 몰라도 동의를 받았으니 만사형통이다.
"거, 마음의 준비라는 게 있지 않아. 요즘 세상엔 아는 사람이라도 함부로 따라가면 안 된다는 것 모르느냐?"
이 영감님은 날이 갈수록 변명만 늘고 있다. 그리 말하면서도 제 쪽이 함부로 끌고 나온 처지라는 걸 아는지 실속은 궁색하기 짝이 없다. 그는 반박 들어올 틈 없도록 얼른 말을 돌렸다. 때맞게 제 것에 비하면 조그만 손 조심스레 닿아오기에, 그는 그 작은 존재감을 데리고 어느 순간으로─.
훅.
사라지고 나타나는 모습이 마치 불이 꺼지고 붙는 모양새와 같이 돌연했으리라. 그는 순식간에 뒤바뀐 풍경들을 휘휘 둘러보고는 가뿐한 표정으로 하네를 찾았다. 아, 그런데……. 불현듯 느껴서는 안 될 기분을 느끼고 만다. 일천과 수백의 긴 일생을 살고서도 줄곧, 명확히 묘출하지 못할 불온한 기쁨과 고양감. 막연한 두려움이 설핏 그를 스친다. 비량의 존재 기저에 자리한 본능을 자극하는 감정이다. 그것들이 자신을 향하고 있지 않음을 알지만, 조금쯤 기분이 들뜨고 마는 것만큼은 참아낼 방도 없어서. 그는 서로 맞잡지 않았던 쪽의 손 들어 입가를 슬며시 문질렀다. 슬그머니 움찔대는 입꼬리 가리며 잠시 저편을 향해 눈길을 돌렸다. 그러는 시간은 짧았다. 금세 얼떨떨한 표정 만들어 멀뚱멀뚱 눈 깜빡거리더니.
"으응? 아니, 그. 예 풀이 좀 많기는 해도…… 그리도 별로냐? ……센스가 막, 등산 좋아하는 할아버지 같고?"
늘 그랬듯 허성으로 돌려주었다. 일부러 하는 호들갑인 것도 맞고 조금쯤은 본심이 담긴 물음이기도 했다. 하네가 정확히 어떤 이유로 무섭다 느꼈는지까지는 모르지만, 어찌 되었든 여기가 아주 별로라고 느꼈다는 건 분명해 보여서 말이다. 21세기의 한국인으로서 여기가 사람 사는 데 맞냐?라는 말은 아무래도 극딜로 들리기도 하고…… 사실 할아버지 맞기도 하고……. 그는 충격 받았다는 양 입을 떡 벌리고 하네를 보았다. 스멀스멀 비어지려던 악성의 속내도 이제는 온데간데 없다.
우...우우... 그런 나쁜 말 들으면 하네야말로 괜찮은지 모르겠어🥺 하네가 왜 사과해~!!!! 정말로 왜 사과하는지 전혀 이해가 안 돼서 어리둥절하게 쳐다보다가 너는 화 안 나냐고 물어볼 거래. 그리고 나쁜 말 한 사람 쪽 슬쩍 쳐다보면서 "저놈 혼내줄까?"라고 하기.... ㅎㅓㄱ 머리 푼 하네라고???? 어떡하지 너무 좋아... 기절할래....😇 이건 조금 엉뚱한 소리지만, 동양인은 펌한 것 같은 곱슬머리가 나오기 힘들지. 하필 직모가 아닌 곱슬머리라서 하네 힙스러움이 더 늘어난 것 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히히히 이게 다 하네에게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하려는 음모였지!(린: 엥? 내가?) 줄이셨구나... 앗 근데 그러면 말이지... 하네네 언니오빠 어렸을 적엔 끝내 못 고치셨던 걸까...ㅋㅋㅋㅋㅋㅋ
수육까지 야무지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웃긴데 진짜로 그럴 것 같아 어떡해ㅋㅋㅋㅋㅋㅋㅋㅋ하네도 김장 도와주고 고기 좀 얻어 먹을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허리를 울부짖으며 ㅋㅋㅋㅋㅋㅋ 이거 분명 웃기지 않은 일인데... 표현이 너무 재밌어서 웃어버렸어..... 우우 나도 가내 남궁린 하나 구매할래... 벌써 11월이라는 게 믿기지가 않는다~라고 얘기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1월 30일이라니... 이젠 정말 올해가 끝나간다는 실감이 나네😔 이젠 겨울 옷을 안 입을 수 없는 시기가 오고 말았고. 일본 배경에 겨울이라면 코타츠에 들어가서 귤 까먹는 게 정석인데 하네는 겨울에 집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 ¤̴̶̷̤́ ‧̫̮ ¤̴̶̷̤̀ ) 린씨는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이라서 등 뜨신 보일러 없다는 게 조금 불만이래😌
아... 아아... 그런 경우가 제일 안타깝지.. 돈이 있는데 왜 사지를 못해... 🥹🥹 ㅋㅋㅋㅋㅋㅋㅋㅋ 요?정(술꾼, 아저씨, 건장함) 히히히 하네를 끌어들일 수만 있다면야 얼마든지~😏 흠흠... 그렇구나. 하네 고생 안 시키는 효아저씨가 되기 위해 그 점은 기억해둬야겠어🤔
>>180 생활 습관이 좀 엉망이긴 했지만 건강은... 이상 무!😉 반겨줘서 고마워. 텀이 길어질 수는 있겠지만, 말없이 영영 사라지는 것만은 하지 않으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민들레처럼 보송보송한 하네.... 극상의 귀여움....😇 왠지 정전기도 잘 통할 것 같아. 이 아저씨라면 어렸을 때 하네 머리카락 마구마구 문질러서 정전기 생기게 하는 장난 꼭 해봤을 거야😏 히이익 1대 5의 잔소리 폭격이라니 상상만 해도 무시무시해... 다굴 당하는 펭귄 짤처럼 털리려나...ㅋㅋㅋㅋㅋㅋㅋㅋ물론 애 놀리다가 사고 친 거면 혼나도 싸지만 말이야! 하네가 부끄러워하면 할수록 유치한 짓을 함께해주겠어...😏
순식간에 자리가 바뀌지 않았다면 분명 아저씨한테 한 마디 더 했을 거에요. 아저씨는 그런 사람 아니지 않느냐고요. 세밀히 따지고 들자면 사람도 아니기야 하지만, 그런 사소한 점은 건너뛰더라도 제가 아저씨를 조심해야할 이유는 딱히 마땅치 않습니다. 아저씨가 저를 해하고자 마음 먹었다면 분명 이미 이루어졌을테니까요. 그리고 어차피 마음의 준비를 하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습니다! 처음 보는 모를 곳으로 가버릴 거란 말은 안 했으니까, 마음의 준비를 여유롭게 했어도 깜짝 놀랐을 거에요. 분명히요.
“.......”
아무말도 하지 않으려고 입을 다물었어요. 평소처럼 삐쭉빼죽 못난 말을 하기에도, 지금 드는 생각을 모두 그대로 말하기에도, 전부 마땅치가 않아서 무슨 말을 하지 않는게 나을 것 같았습니다. 대신 고개를 저었습니다. 별로라거나 할아버지라는 말은 한 마디도 하지 않았는데 아저씨가 혼자 충격받아서 고장난 듯 보이니까요. 계속 무서워했다가는, 아저씨의 오해와 충격이 깊어질테니까 서둘러 쫓아보려고 해요. 달래봅니다. 별로 아무렇지도 않다고, 아저씨가 위험한 곳에 데려올리가 없다고, 무사히 돌아갈 수 있다고요. 그렇게 몇 번 머릿속에서 되뇌어보면 무심코 쥐었던 치맛자락도 손에서 풀려났습니다. 이때서야 손에 치마를 쥐고 있었단 걸 눈치채서 구긴 자국이 남지 않길 바라며 치맛단을 아래로 꾹 당겼어요.
“할아버지 같다기보다는... 할아버지가 맞잖아요.”
아무렇지 않은 척을 잘 하려면, 외려 평소처럼 삐쭉빼쭉 못난 말을 하는게 나을 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틀리진 않은 말을 한 마디 툭 하고서, 무릎을 굽혀 자세를 낮췄습니다. 이러면 더 아무렇지 않아보이잖아요. 또, 가짜인지 진짜인지 몰라도 이렇게 풀이 많은 곳이라면 클로버도 많을 것 같았어요. 들꽃이라고 막 꺾어도 되는 건 아니니까, 그러니 발 디디길 조심하며 쭈구려 앉습니다. 조심스레 풀 사이를 헤쳐보아요.
요즘 일찍 잠에 들어서 어제 온 줄 몰랐네. 겨울이라 그런지 꼭 겨울잠을 자는 것 같아. 🤔 이제는 12월이기도 하고, 벌써 길거리에 캐롤이나 크리스마스 데코도 보이니까. 우리 회사도 트리를 설치했더라고. 🎄 이모저모 연말연초맞이도 바빠보이고, 이번 겨울이랑 연말연초 잘 나길 바라!
하네는 생각보다 괜찮을 거야. 나쁜 말 듣기... 솔직히 SNS 활동을 하는 이상 악플러들과의 연을 끊을 순 없을 것 같고, 오로지 본인을 향한 류라면 별로 상처받지 않을 지도 몰라. 본인에게만 실이라면 별 신경 안 쓰는데, 그런 소리가 남들에게도 딱히 듣기 좋지 않단 건 아니까 같이 들어버린 아저씨한테 사과하는 거지. 🙃 혼내줄까, 라고 물어봐도 몇마디 안 좋은 소리 좀 들었다고 돗가비신님이 어떻게 혼낼 지 몰라서 걱정되니 거절할거래. 😌 맞아, 그래서 보통 곱슬은 펌하려면 매직부터 하기도 하고. 의도치 않게 이대로 아르바이트하러 가도 문제 없는 룩 완성. 😚 하네네 언니오빠 때도 못 끊기야 했는데, 여기는 그래도 나이차가 하네만큼이나 크지도 않으니 적당히 넘기셨는데...... 얼라리. n년만에 다시 갓난아기. 그것도 인간 아이. 라서 하네 어릴 때가 더 힘드셨대. ☺️
맛있겠다............ 🤤 하네 보내고 내 몫까지 얻어와야지. 둘이 먹는 양 생각하면 왕창 해먹을 거 같아서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가내 돗가비신님 구비할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ㅜㅜ 그리고 오늘로써는 11월도 끝나버렸지. 하네의 겨울은 어떠려나. 하네가 맞을 겨울은 고등학교 3학년의 겨울이니......... 수험생으로서 바쁘겠지만 가상의 겨울로! 보통은 집에 혼자 있곤 하니 가족들 눈사람이라도 조그맣게 만들어 담벼락 위에 세워둘 것 같아.
돗가비신님 덕분에 하네가 얼렁뚱땅우당탕탕데굴데굴 학교생활하는 거 같아서 웃기고 귀여워. 🤭 얼마든지 끌어들여질 거야~! 효아저씨라니, 하네가 효받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반대 아닌가요! 👀 건강에 문제없다니 다행이야. 건강이 무엇보다 제일 중요하니까! 감기나 독감도 크게 지나간 거 같고, 날씨도 꽤 매섭고 하니 따뜻하게 지내자.
어릴 때 꼭 머리카락에 풍선이나 L자 화일같은 얇은 플라스틱 재질의 무언가를 머리카락에 문질러 정전기 장난치고는 했지. 장난 치다가 팟! 하고 정전기 올라서 깜짝 놀라기도 하고. 다굴당하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하네도 분명, 잔소리당하는 돗가비신님 보며 간식을 오물거리는 소악마 같은 시절이 있었겠지. 어째선가 억울하게 돗가비신님이 잔소리 당하게 된 날이 있다면, 안 구해준 적도 있었을 것 같아. 해명 안 해주기....... 😙
따지자면 그는 늘 자신을 영감이나 어르신, 다소 험히 부른다면 영감탱이라 칭하기까지 한다. 되지도 않게 젊은 척을 할 생각은 없으며, 으스대길 좋아하는 성정이니 사실은 자신의 구닥다리 같은 면도 그다지 부끄러워하지 않는단 뜻이다. 그런 주제에 충격 받은 양 보이는 얼빠진 반응은 그저 호들갑일 뿐이다. 감추고자 하는 감정이 들통나지 않게끔 하기 위해서다. 세세하게 품은 속내는 서로 다를지언정 생각의 결은 제법 통하고 있다. 제게 읽히는 감정들은 모르는 체하며, 그는 이번엔 짐짓 삐진 체를 했다.
"그리 말하면 이보다도 훨 고약한 영감처럼 구는 수가 있어. 바닥에 누워서 삿대질도 하고 말이다. 어엉?"
팔짱 낀 채로 삐죽 입술 내민 폼이 유치하다. 하지만 부루퉁한 척하는 것도 오래는 못 간다. "…음. 하지만 바닥에 눕는 건 지난번에 혼났, 아 아니, 반성했으니 참아주마!" 금세 태도가 변해서 이렇게 말하는 것 아닌가. 지난번에 들었던 하네의 호통―그런 적까진 없다―은 꽤 무시무시한 기억으로 남아서 말이다……. 당분간은 이 양반이 바닥에 누워 떼 쓰는 일 없으리라. 팔짱 끼던 자세는 두 손으로 엄지손가락 척 올리고 있고, 뻔뻔하게 능청스러운 낯으로 씩 웃는다. 더 깊이 따질 시간 없도록 그는 퍼뜩 마주 쪼그려 앉아서 하네의 손짓을 구경했다.
"뭐 찾아?"
오자마자 좋은 것이라도 찾았나 싶었는데…… 벌레? 뜬금없는 선전포고에 고개 갸웃하며 눈 끔뻑거리다가. 아무런 낌새도 없이 얌전히 있던 그가 신속(神速)한 손놀림으로 풀숲에 손을 휙 집어넣었다. 먹이를 낚아채는 새와 같은 손짓이 곧 행한 것은.
"에비."
가벼이 휘저은 손 끝에서 무언가가 던져졌다. 새 잎의 푸른빛을 닮은 파릇파릇한…… 왕사마귀다.
선빵 필승! 꼬맹이가 먼저 던지겠다고 했으니까 결투 신청이라는 뜻으로 받아줄 테다. 내 맘대로지만! ……비량 이 할아범, 오늘도 유치하기론 참 한결같다.
그러니까, 틀린 말은 아니에요. 할아버지보다 더하다는게 무엇이 더하다는 건지 말을 안 해서 그렇지만 나이를 뜻하고 있는 거니까요! 아저씨의 나이를 생각하면 할아버지라는 호칭도 한참 어리다 못해 적은게 됩니다. 유치하게 삐진 척을 하니까 그런 거에요. 팔짱을 끼고서 입술을 댓발 내밀면 누가 보아도 과장된 삐진 체입니다. 그렇지만, 이러다 정말 삐져버릴까봐서 말을 덧붙여요. “별로라고는 안 했습니다.” 조금 무서운 건, 겁이 나는 건 비밀이니까요. 애써 의식치 않으려고 하고 있으니까 비밀입니다.
“...혼난 기분이었어요?”
혼내려고 했던 적은 없어요. 하지만 혼내진 않았다고는 해도, 말을 못나게 해버렸던 건 알고 있습니다. 사과를 했고, 사과를 받았으니가 끝이라고 생각한 건 너무 단순한 결론이었는지도 모르겠어요. 혼난 기억으로 남았다면 별로 안 좋은 기억으로 남아버린 거잖아요. 그 날 놀고 싶어서, 누구라도 있으면 더 즐겁겠다 싶어서 낯익은 선택지로 절 찾은 거였을텐데, 역시 재미없었는지도 모릅니다. 아저씨는 원체 잘 웃으니까, 웃음이 후하니까, 저는 그 웃음에 속았을 지도 모르겠고요. 내년이 오면 멀어지고 말테니까, 같이 있을 때 웃는 일이 더 많길 바라는데 이미 틀려버렸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클로......”
말을 다 하지 못한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아저씨가 저한테 사마귀를 던졌으니까요! 곤충이랑 벌레는 다르다는 것쯤이야 알지만, 대개 곤충도 벌레도 같은 취급입니다. 싫어한다거나 무서워하는 사람이 태반이에요. 그리고 저도 별 다를 바 없습니다! 풀잎인줄 알았던 풀잎 색의 사마귀에 놀라는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크게 반응을 하지는 않습니다. 못합니다. 말이 뚝 끊겨버렸으니까, 표정이라도 열심히 관리해야하는 거에요. 싫은 티 내지 않게, 놀랐다는 걸 들키지 않게, 표정 찌푸리지 않게, 애써 밀어 치워둔 두려움이 밖으로 기어나오지 않게, 저는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아야 하니까요.
“재미없어요.”
팔에 떨어진 사마귀를, 다른 손으로 겨우 쳐냈습니다. 행동이 어색해보이지 않도록 얼마나 애를 썼는지 몰라요. 손에 닿는 건 원치 않으니까, 소매 속에 손을 숨기고, 손등으로서야 겨우 털어낼 수 있었어요. 속으로나마 크게 숨을 돌렸습니다. 무얼 했다고 집에 가고 싶은 기분이 드는지 모르겠어요.
>>188 앗... 어떻게 알았지! 사실 나는 꿀잠의 신이라서 하네주한테 숙면에너지를 쏠 수 있어👀 잘 잤다니 다행이다! 나도 큰 탈 없이 잘 지냈어. 이번에도 잠깐 갱신할게. 으으윽 휴일이겠다 쉬는 동안 답레 완성해야지~라고 생각했는데 술을 걸쳤더니 잠이 솔솔 오네...😣 역시 자고 일어나서 다시 와야겠어. 이제 연말 약속의 시즌이기도 한데 하네주도 잘 지내고 있을까?
그리고 이건~ 깜짝 크리스마스 선물이야!😙 지금까지 하네와 린의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게 해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해. 하네주도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낼 수 있길 바랄게🎅🎄 https://i.postimg.cc/J4hhpskF/23-With-you.png
잘 자고 일어났을까? 꿀잠의 신 답게 잘 잤길 바라. 난 잘 지내고 있어. 연말 약속들도 즐겁게 보내고 있고. ☺️ 다만 정작 크리스마스 당일인 오늘은 푹 쉬기만 해서, 집에서만 있어서 딱히 크리스마스 기분은 별로 안 들었는데 린주의 깜짝 선물 덕분에 메리 크리스마스야. 🎄 그림이 너무 오밀조밀 아기자기해서 정말 깜찍하다. 근데 어째선지 돗가비신님 앞에 있는 케이크 장식이 딸기가 아니라 폭죽 같아 보여. 옆의 오너먼트도 꼭 폭탄같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기분 탓이려나? 🤔 모쪼럭! 린이랑 하네도, 린주도 모두 해피 메리 크리스마스야. 🥳
"할아버지보다 높은 호칭은 없는 걸 어째. 그렇다고 내가 네 조상이나 고조할아범은 아니잖느냐?"
나이로 따지게 되면 불릴 만한 말 하나도 없지 않나. 조상도 선조도 고조할아범도 안 되니 신님이라고 부르면 되지 않느냐고? 그건 너무 딱딱하고 거리감이 느껴져서 싫다. 짐짓 삐진 체하던 것도 이 대목에 이르러서는 잠시 진심이 됐다.
"…에잇, 그럴 리가 있겠어. 그보단 그럭저럭 마음에 들었다는 뜻이지? 여기는 지나는 사람도 얼마 없는데 이 점도 썩 괜찮단다."
혹여라도 혼났다는 이야기로 말이 새기라도 할까 얼른 화제를 돌려 버린다. 무시무시한 기억이다 뭐다 해도 충격에 시름을 앓을 정도까지도 아니고, 그 일을 두고두고 기억해 두기엔 그는 감수성이 종잇장만큼이나 가볍다. 하지만 그때 하네가 땅을 파고들 기세로 침울해졌단 것만은 기억한다. 좀처럼 남의 마음 알아주지 못하는 그치고는 제법 배려심 깊은 행동이었다. 물론 늘 그렇듯 이도 아주 잠깐에 불과했다. 금세 딴데로 한눈이 팔려서는 벌레 던지는 장난질이나 하는 것 아닌가. 산만하기가 아주 어린애가 따로 없다.
무뚝뚝하고 재미없는 반응 돌아와도 실실 웃음이나 흘리고 있다. 사마귀로서도 대뜸 던져지니 어안이 벙벙했으리라. 벌레는 위협하는 자세를 취하기도 전에 하네의 손짓에 맥없이 휙 튕겨져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벌레 나오면 던진댔잖아. 너는 왜 안 던져?"
아니, 그런데 이야기가 왜 이렇게 흐른담? 입에서 나온다고 다 말이 되는 건 아닌데 말이다……. 그렇게 뭔가 기대하기라도 하듯 하네를 초롱초롱하게 바라보고 있다. 그러다 하네에게로 조금 더 다가간 그는 방금까지 하네가 들여다보던 자리를 같이 살피기 시작했다.
정신을 차려 보니까 시간이 훅 지나갔다...의 끝판왕이 왔어. 오늘이 벌써 올해 마지막 날이라니...!!!😮 하네주는 크리스마스 잘 보냈고 오늘 마지막 하루도 잘 보내고 있을까? 나는 가족들이랑 외식하고 왔어✌
우...우우.... 악플러들 다 고소할 거야... 상처를 받지 않는다는 건 다행인데 본인 욕은 상관없다는 거라면 다행이 아니야...😭 영감님 쪽도 본인 욕에는 상처 안 받는다는 건 똑같지만. 앗, 나쁘게 혼낼 거라는 거 들켰다😙 못 혼내준다는 건 좀 마뜩잖지만 그래도 거절했으니까 정말로 실행에 옮기진 않을 거래. 곱슬은 펌 하기 전에 매직을 하기도 해....??? 오늘도 내가 몰랐던 지식이 하나 늘었어😮😮 듣고 보니까 왜 해야 하는 건지 이해는 된다. 하네 머리 짧았을 때 관리하기 안 귀찮았으려나...🤔 그래도 하네 앞에서만큼은 어찌저찌 줄이는 건 성공하셨으니까 의지의 승리인 걸로 하자!
나도 실은 이 썰이 오가는 동안 김장하고 나서 수육 해서 먹었어. 맛있었지...🤤 맞다! 하네 고3이었지.... 으으윽 괴로운 기억이.....🫨 그렇지만 눈사람 만들고 귤 까먹을 시간은 분명 있겠지! 가족 눈사람이라니... 귀엽고 마음이 포근해지는 기분이야🥹🥹 아저씨도 하네 집에 쳐들어가서 이글루 만들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치만 효도를 받기엔 그다지 공경하고 싶은 어른이 아닌걸👀 날씨가 매서워도 우리 지역은 많이 따뜻한 편이라서 그럭저럭 버틸 만해. 최근에 갑자기 날씨가 많이 추워졌었는데 하네주는 무사히 지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얄미운 삼촌이 혼나는 거 솔직히 꼬시지~ 하네 가족들한테 혼날 때도 하네한테 하는 것처럼 말도 안 되는 변론(ex.(그치만 바닥에) 안 누웠잖아!)하다가 괜히 더 혼나고 그랬을 거야🤭
>>190 나도 크리스마스는 집에 푹 쉬면서 잘 보냈어! 대신에 커미션 결과물도 받았고, 크리스마스 분위기 나는 캔들 사서 불 붙이고 감상했지😙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더라고. 하네주한테도 크리스마스 기분을 느끼게 하는 선물이 되었다면 기뻐. 듣고 보니까 그렇게 보이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딸기 중에 한 개 정도는 장난질이 숨어 있을지도...🤔 하네주도 하네도 메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해피 뉴 이어야!🥳🥳🥳
할아버지보다 높아보이는 호칭을 곰곰 고민해보았어요. 호칭을 바꾸는게 맞을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들었으니까요. 아저씨라고 부르는 건 어릴 때 철없던 호칭을 그대로 쓰고 있을 뿐이고, 가끔 이름을 부르긴 하지만 그건 보는 눈과 듣는 귀가 많을 때 아저씨의 정체를 숨기기 위함이니까요. 이렇게 정체를 들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면 제대로 존칭을 부르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격 없이 굴 나이는 아니니까요. 다만 한글 발음은 서툴러서 몇 번 소리없이 혀를 굴려보았습니다.
“진짜죠? 말 바꾸기 금지입니다.”
혼난 기분이 아니었다면 다행이에요! 매번 이렇게 상처 줬을까 걱정하는 것보다야 말 모나게 하는 버릇을 고치면 좋다는 걸 압니다. 그러려고 스티커도 모아봤는 걸요. 상처 받는게 무서워서 상처 주는 사람이 되길 택해놓고 후회하는게 우습지만요. 생각을 지우려고 눈을 한 번 깜빡이다가요, 아저씨의 말에 연달아 두어번 정도 더 깜빡거립니다. 지나는 사람이 얼마 없다는 건, 사람이 있단 뜻이에요! 사람 살지 않는, 아예 다른 곳은 아니었던 것 같아 겁 먹었던게 다 사라집니다. 괜히 지레 겁먹었던 것 같아 고개를 두번 끄덕여요. 한 번보다 더 확실하게 두번이에요.
“벌레의 신한테 미움 받아요. 그리고 애 아닙니다.”
뭔가 아저씨의 시선이 꽤나 느껴지는 것 같지만, 전 사마귀가 닿았던 곳을 털어버리고 싶은 마음이나 꾹 참고 있어야 해서 신경쓰진 못 했습니다. 사마귀가 무사히 풀숲으로 돌아갔길 바라요. 그리고 벌레가 안 튀어나오기도 바라봅니다. “클로버요. 네잎클로버.” 그러다 문득 풀잎 헤치던 손길을 멈춥니다. 그리고 가만 아저씨를 바라보아요. 아저씨도 신이니까, 꽃의 신은 아니어도 꽃을 만들 수 있을까 해서요. 신들은 원래 신비한 힘을 갖고 있으니까, 꺾지 않아도 꽃을 만들 수 있다면 이것저것 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꽃이 많이 드는 화관도 엮을 수 있을테니까, 아저씨에게 제대로 꽃놀이 분위기를 내줄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아저씨, 꽃 만들 수 있어요?”
조금은 기대가 어립니다. 기대를 많이 하면 실망하고서 티 났을 때 상대방이 멋쩍을테니 크게 기대하지 않아버릇하려고 하지만요, 그래도 된다면 좋겠는걸요.
그리고 오늘은 벌써 새해 둘째날이야. 새해 첫날 잘 보냈을까? 나는 잃어버렸던 물건도 찾고 미뤘던 집안일도 하고 조용히 영화도 보고 바쁜듯 안바쁜듯 보냈네. 크리스마스랑 연말은 파티하면서 미리 챙겼으니 연말 분위기는 제대로 내면서 보냈어. 🥳
둘이 안 닮은 듯 닮은 부분들이 종종 보이는데, 본인에게 신경써주지 않는 면모들이라 마냥 귀엽진 않고 씁쓸하다. 🥲 요 못난 신과 못난 인간 같으니라고 스스로 보듬도록 하세요! 무시하고 상처 안 받는 게 나쁘단 건 아니지만 그래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들켰다😙 가 아니지~! 실행에 안 옮긴다니 다행이야. 저번 답레에서도 나왔지만 하네는 누구에게나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은 사람’이고자 하기도 하고. 곱슬 상태에서 바로 펌을 하면 엄청 부스스하고 못난 컬이 잡힌다니까. 🧐 맞아, 오히려 짧은 머리가 이리저리 뻗쳐서 관리하기 귀찮지. 머리핀을 애용하지 않았을까? 🤔
수육 맛있겠다... 나도 먹고 싶어. 🤤 당연히 있지! 사실 일본의 고3은 잘 모르겠지만 한국의 고3은... 고3때 제일 노는 기분이고. 내가 그랬어. () 이글루 짓는 거 재밌겠다~! 요즘 이글루 짓기도 많이 하던데. 반찬통에 네모낳게 틀 잡아서 물로 얼려가며 만드는 거 보고 해보고 싶었는데, 린이랑 하네가 이루어주겠다. 이글루 다 짓고 나면 린사람도 만들자. 😚
날씨가 추워진 동안 따뜻한 지역에 가 있어서 괜찮았는데, 돌아가는 길에 눈과 추위로 기차들이 연착되어서 막차 끊길 뻔하고 난리였지. 😇 그것말고는 잘 지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돗가비신님 가족들한테 바가지 박박 긁히다가 한국 가버릴 생각은 안 했나요? 이놈의 집구석 확 나가버려야지 같은 발언이라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크리스마스 잘 보냈다니 다행이야. 이번 크리스마스, 우리 동네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였는데 린주네는 어땠을까? 비교적 따뜻한 지역이라고 했으니 눈이 안 왔을지도 모르겠네. 폭탄이 숨어있는 케이크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산타할아버지가 폭탄마면 어떡하지요......... 아무쪼록! 린주도 해피뉴이어, 새해 복 많이 받아. 🎉
너무 높여 부르는 말은 거리감 느껴져서 싫다고 생각하기가 무섭게 똑같은 말 들려 오다니! 입술 삐죽 내밀어지며 똘망똘망하게 떴던 눈에도 힘 빠진다. 거리감 있게 불리기 싫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은 아니지만, 그래도 천육백이나 먹은 어르신께서 18살 먹은 아이와 격 없이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말은 자칫 나잇값 못하는 소리로 들리니 조심할 필요가 있는데 말이다. 그런 점을 신경 쓸 리 없는 어르신께서는 태연스러운 정도를 넘어 아예 두 손으로 턱을 괴고 어떤 중점─아마도 파릇파릇한 학교 후배임을…?─을 어필하고 있다.
"으음? 뭐어, 그러마."
그런데 화제를 얼른 돌려버리고 싶었던 것은 이쪽만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그는 하네의 말에서 묘한 기분이 느껴져 물끄러미 바라보다, 끝내 해석하진 못하고 어물쩡 넘겨버렸다. 넘겨 버리고픈 주제보다는 지금 나누는 이야기가 더 중요했으니. 길쭉한 사지 바짝 접고, 쪼그려 앉은 자세 그대로 슬금슬금 하네에게로 더 가까이 자리 옮기는 꼴 퍽 우습다.
"에이, 괜찮아. 벌레의 신 그 양반은 지금 여기 안 보고 있거든."
하도 태연하게 말하니 벌레의 신과 면식이라도 있는 줄 알겠다. 실상은 벌레의 신과는 마주친 적도 없는 사이인데 말이다. 하지만 쇄담 구태여 덧붙이자면 그 신이 이곳을 보고 있지 않다는 것만은 사실이다. 그보다는, 클로버? 그도 목을 쭉 빼고 풀밭을 함께 슥 훑었다. 사실 예전부터 토끼풀 이파리가 세 잎이든 네 잎이든 그것에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 꼬맹이가 좋아하니 되었지. 이렇게 된 거 이 풀밭 전부를 뒤져서라도 다 찾아줄 마음도 든다. 갑자기 들려온 물음만 아니었다면 그는 정말로 그랬을 테다.
"꽃? ……흠, 할 수는 있지. 썩 솜씨 좋게 만들진 못하지만."
그리 말하며 그가 어깨 한 번 으쓱이자 쪼그린 하네의 무릎 위에 꽃 한 송이 줄기 째로 떨어졌다. 한데 그 꽃이란 생뚱맞게도 시기가 전혀 맞지 않는 국화꽃이다. ……이내 하네는 어떻냐는 듯 반짝반짝 쳐다보고 있는 눈빛이 팽팽하게 쏘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으리라. 평소 언동을 바탕으로 추측해보건대, 계절에 안 맞는 꽃으로 자기가 만들었단 티 잔뜩 내려는 의도인 듯했다.
그리고 그리고 오늘로 벌써 1월 중반...!! 시간이 빠르다는 말도 슬슬 적응돼서 안 나오려고 하고 있어...🫠 응, 새해 초 연휴는 잘 즐겼지! 하네주는 조용한 듯 복작복작하게 잘 보냈구나. 특히 잃어버렸던 물건 찾은 거 축하해! 나도 그냥 느긋~하게 보내서 특별히 한 건 없지만 그래도 즐거웠어😚
스스로 보듬도록 하세요!라고 하면 하네랑 린 둘다 엥...이러고 어리둥절 시큰둥할 것 같아서 웃긴데 안 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쳇 깜찍하게 넘어가려는 것도 들켰다~!!!! 혼내줄까 물어본 직후에 일이 생기면 누구 소행인지 뻔하니까 일단은 참아준다~라는 느낌이지😉 우...우우.... 이렇게 된 이상 하네한테 정신교육 실시할래... 매일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1시간 동안 듣게 할래...🥺(?) 오... 그리고 머리핀?? 좋아좋아... 오타쿠 웃음 짓기....
히히히 완전 맛있었지~~ 이미 홀랑 먹어버려서 못 나눠주는 게 아쉽다🥲 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생각해 보면 고3때 제일 정신 놓고 지냈던 것 같아... 일본은 한국보다 대입 압박이 적은 편이라서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 아니라면 대체로 청춘을 더 중시하는 편이라고 들었어. 정확한 정보는 아니지만. 아무튼 그건 눈사람 만드는 동안엔 잊을래!🥳 맞아맞아, 내가 이루지 못한 청춘을 대리로 즐겨줘... 이건 여담인데, 우리 지역은 따뜻하고 비도 적게 오는 데라서.... 마지막으로 손으로 뭉칠 수 있을 정도로 눈이 내렸던 게 10년... 전.... 이었나........🤔 눈 놀이 어떻게 하는 거였지.....🫠🫠 응 내가 못 즐기는 거 린이랑 하네가 다 즐겼으면 해🥹🥹 하네사람 126487개 만들어버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앗 정답! 오늘따라 갈굼이 너무 매섭다 싶으면 눈치 보다가 틈 봐서 홀랑 도망가버려...🤦🏻♀️ 그래도 후환이 없다 싶을 때나 쓰는 방법이고 자주 튀지는 않았겠지만. 막 도망 각 잡으려고 눈치 보다가 하네랑 눈 마주치면 필사적으로 (쉿 쉿!!!!하는 손짓발짓)하고 그러지 않았을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동네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는 즐거웠으니까 좋았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갑자기 생각났는데 어쩌면 산타 할아버지를 린씨가 해치워버려서 그런 걸지도....(?)
자연스레 시선이 목소리를 따라갔습니다. 아저씨의 말을 받아들이지 못해서에요. 이 곳에 가득 펼쳐진 푸른 하늘도 아니고, 푸른 풀잎도 아닌 다른 푸름을 쫓았습니다. 사람 없는 이곳은 잔잔하고 바람 스치는 소리와 물 흐르는 소리만 들려오는데 속이 시끄러워 다시 고개를 돌렸어요. 입을 다물어 침묵을 지키는게, 발끝을 바라보는게 마음이 편해요. 어색하지 않을 만큼, 이상하지 않을 만큼만 바라보았을까요, 지금 대답치 못하고 있는 시간은 얼마나 흘러갔을까요. 제가 느끼기에는 잠시인데, 아저씨 느끼기에는 한참이 되어버렸을까 조바심이 납니다. 그래서 또 다시 한 번, 늘 그렇듯이.
“안 그래도 부모님한테 안 이릅니다.”
부모님의 부탁 때문일 것이라고, 그렇게 치부합니다. 부탁 때문이라는 이유도 모자르다면 어릴 때부터 봐온 정 때문이라고요. 아저씨가 저와 친해지고 싶은 이유를 찾는 건 너무 어렵고 무서운 일이에요. 차라리 제 곡해가 진실이라면 좋겠어요. 거짓이라면, 아저씨에게 좋을 일은 하나 없는 걸요. 자신보다 한참 짧은 시간을 살다갈 이에게 정을 들이는 건 남겨지는 쪽에게 잔인하잖아요. 인간 세상에는 펫로스 증후군이란 말도 있는데, 인간이 느끼기에 애완동물 사는 시간보다 신이 느끼는 인간 사는 시간이 짧을 게 분명합니다. 그러니까요, 누구나 으레 가지고 있는 사이가 되길 바라는 거에요. 언젠가는 친했더라도 시간이 흘러 서먹해져 멀어져버린, 그래서 잊혀지는게 무난합니다.
“신은 그런 것도 알 수 있어요?”
그리고 잊혀지기 쉬운 기억은 역시 나쁜 기억보다 좋은 기억이에요. 말하고 싶지 않은 주제는 넘어가고 사소한 대답을 이으면서, 한 편으로는 아저씨의 말들을 떠올려요. 제가 행복해야 기쁠 거라던 말이나, 제가 어떻든 좋다거나, 못되게 굴어도 예쁠 것 같다던 말들이요. 이제는 바랜 마음이었다 해도 제게 깊게 남았으니, 저에게만은 바라지 않았어요. 같이 클로버를 찾아주는 아저씨를 보고 있자면, 아저씨도 바랬을 것 같진 않지만요.
“국화 좋아해요?”
조그만 기대에 부응하듯 무릎에 떨어진 국화 한 송이를 집어 들었어요. 봄에 국화라니, 의아함을 품어요. 도깨비 신님이 피운 꽃에서도 향이 나나 싶어 코를 가까이 가져갔다가, 문득 화관으로 엮기에 국화는 꽃송이가 너무 크지 않나 싶어집니다. 이내 아저씨에게로 향합니다. 귓가에 꽃 꽂는 높이까지 맞춰 팔을 들었어요. 이렇게 두고 비교하면 역시 국화는 너무 큰 것 같습니다. “예쁘지만 너무 큽니다.” 작은 웃음이 나길래 지우지 않고 그대로 웃기로 해요. 여러 종류의 꽃을 다양히 만들어달라고 하는 건 무리한 요구일까 싶기도 해 말하진 못합니다. 아저씨를 부려먹는 것 같잖아요!
아무것도 안한 것 같은데 시간은 속절없네. 😵💫 린주도 잘 보낸 것 같아 다행이다. 특별하지 않아도 느긋하고 즐겁게 잘 보냈으면 좋지! 아, 잃어버렸다 다시 찾았던 물건은 또 잃어버렸어. 처음 잃어버렸을 때도 너무 속상해했던 지라 이번에는 속상할 마음도 남지 않아서 보내주었어. 연초부터 이러는 걸 봐선 운명이 아니구나, 하고. 🤗
하네는... 엥이라도 해주면 좋겠다. 🥹 둘 다 매일매일 셀프 쓰담쓰담복복 1시간형에 처한다......... 말로만 으름장 놓는게 아니라 참아준단 느낌이었구나. 범인 찾기 너무 쉬워서 넘어가준다니......... 당사자는 알 도리 없겠지만 빨리 하네에게 안 좋은 말 한 것에 대해 사과함과 동시에 목숨은 온전시켜준 것에 감사하도록 하여라. 🙄 매일 1시간동안이라니 정신교육 효과보다 노이로제가 먼저 나타나서 울먹거리면서 그만해달라고 할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실핀이든 모양이 있든 없든 머리핀 꽂는 거 귀엽지...... (나란히 오타쿠웃음) 🤭
저 날 이후로 수육이 너무 먹고 싶어서 결국 먹어버렸어. 근데 며칠 지났다고 지금 또 수육 이야기 보니 또 수육 먹고 싶어지네. 😋 고3때는 인간에서 살짝 벗어났던 것도 같아... 아, 그 이야기는 나도 그렇게 들었어. 고등학교가 의무교육이 아니라 시험 보고 들어가는 거였고, 한국의 특성화/실업계에 해당하는 학교가 인문계보다 훨씬 많단 것 같았고. 🤔 눈사람도 만들고 눈장미도 만들고. 요즈음에는 신용카드로 눈을 얇게 떠서 나뭇가지에 잘 고정하는 방식으로 눈장미 만드는게 유행인 것 같더라. 이쪽은 눈이 많이는 아니어도 하루 안에 쌓였다 녹을 만큼 매번 오기는 해서, 이번에 눈장미를 만들어봤는데... 엄청 손시려웠어. 이제 집게는 전통놀이마냥 자리 잡은 것 같고! 린이랑 하네는 린사람 눈사람 이글루 눈장미 눈오리 눈하트 눈별 눈천사 다 만들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어린 하네한테 무소음으로 조용히 해달라 필사적으로 어필하는 돗가비신님 생각하니 왜 이리 웃기고 귀여울까. 장난치는 줄 알고 웃어버린 적도 있을 것 같고, 아저씨랑 같이 가겠다고 쫓아가버린 적도 있을 것 같고. 입술 위에 검지 대며 같이 쉬잇 해놓고 나중에 선물 안 주느냐고 뻔뻔히 굴던 적도 있을 것만 같아. 새삼 이런 이야기 하고 있자니 김하네 이 기지배 지금 하는 짓 매정하기가 말로 이룰 수가 없네... 돗가비신님이 서운하다 펑펑 울어도 네 죄렷다... (?)
안돼 나의 작고 소중한 산타할아버지가🥺 (?) 어쩔 수 없이 이제부터 산타할아버지는 린씨가 물려받아 그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줘야겠어...... 🎅🏻
어라... 하네주 사실 나야? 내가 원래 좀 산만하긴 한데, 요즘들어서 정신이 없는지 자꾸 물건 잃어버렸다가 찾았다가 잃어버렸다가 포기하니까 다시 찾고... 오늘만 해도 잃어버렸다가 다시 찾았지 뭐야😵💫 앗, 그런데 다시 잃어버렸다니😥... 뒤늦게나마 심심한 위로의 말 전해 볼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아 하네라면 그렇겠다...! 엥이라도 해주라 하네찌....!!!!! 그리고~ 그거 알아? 혼내줄까 물어본 '직후'가 문제인 거라서 하네 기억에서 이 일이 잊혀질 때쯤 되면 뭔가 저지르실지도😈😙 그래도 하네 또래에 같은 학교 다니는 애니까 많이 봐주실 거래 걱정마~(?) 그보다 앗...아... 내 내가 하네를 울렸어 나는 쓰레기야...!!!!! 아 역시 자기애는 셀프로 기르는 게 답이지 응응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노래??? 그런 계획은 처음부터 없는 걸로🙄
🤤... 🤤🤤..... 나도... 지금 시각 12시... 수육 얘기하니까 먹고 싶어졌어 누가 수육 좀 뚝딱 만들어주라.......... 그리고 특성화랑 실업계가 많다는 건 몰랐네. 하기야 실용적인 측면으로는 이게 더 나을지도🤔 따지고 보면 한국의 학교 제도가 여러모로 기형적인데 우리는 그 정서가 더 익숙해서 그렇게 느껴지는 걸지도... 여하간 하네가 고등학교 생활의 마지막 해를 충실하게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 마지막 청춘을 즐겁게 노는 걸로 보내도 좋고, 마지막까지 성실히 공부해서 원하는 목표를 얻어내는 것도 좋고. 어느 쪽이든 후회 없을 생활이 되었으면 해😊
아니 그런데😮 세상에 뭐라고 >눈 장 미 . . . . ?! < 신문물을 접하고 기절초풍하다... 검색해 보니까 예쁘기도 예쁘다! 결과물은 마음에 드셨나요?? 마침 이 얘기를 하는 오늘도 눈 내리는 날씨네! 하네주 쪽도 눈 좀 왔으려나? 우리 동네는 어김없이 비가 왔지😎
ㅋㅋㅋㅋㅋㅋㅋㅋ늘 하네 놀려먹고 장난치는 아저씨가 진심 100%로 간절해지는 몇 없는 순간들... 하네가 웃어버리면 그때는 딱 걸려서 하네 가족들이랑 눈 마주쳐버리기... 당당하게 아무것도 안 한 척... 튀려고 한 적 없는 척하지만 결국에는 귀 잡혀서 끌려가지 않을까?🤭 하네가 쫓아오는 경우라면 반짝 좋은 생각 떠오른 표정 짓다가... 하네 들어올리고 그 뒤에 숨어서 '아아 너네 딸내미는 내 편이다 우쨩의 얼굴을 봐서라도 날 봐달라' 하고 말도 안되는 소리 하기...(근데 이러다가 안 통하면 더 크게 응징 당할 것 같지🤭🤭) 세 번째 경우엔 기특하다고 하네 머리 파바바박 짓궂게 쓰다듬은 다음 진짜로 선물 주지 않을까? 나... 진짜로 아가 하네 썰 너무너무 귀여워서 지금 좀 승천할 것 같은 기분이야😇😇 꼭 하네 같은 사정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청소년기엔 어른들한테 어느 정도 거리감을 갖는 게 보통이라구! 그러니까 그 정도는 문제 없... 피눈물 철철 흘리기....(?) 물론 농담이니까 걱정 말라구!😉
산타할아버지 작?아요?(?) 앗... 으아아아악 안돼 노동은 싫어~!!!😭 착하게 살 테니까 산타 자리만은....!!!!
라면서 아주 오랜만에 갱신....👀 1월 1일까지만 해도 뭔가 아~주 새로운 기분이 들었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벌써 2월이라니 시간은 늘 빠른 것 같아. 나 이번에도 너무 오래 자리를 비워버렸지...? 답레를 쓰려고 하네 답레를 다시 읽어봤는데, 린이 했던 말을 하나하나 짚으면서 바래지 않았다고 하는 하네를 보니까 나까지 고마워서 가슴이 뭉클해지는 거 있지🥹 답레 텀을 너무 의식하는 것도 서로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텀이 길어진 만큼 요즘은 린이 내 손을 떠나는 바람에 캐입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거든. 그러던 차에 하네 말을 보고 새삼스럽게도 너무 많은 감동을 받아 버렸어. 캐입 되찾기 때문에 오늘은 잡담만 하게 됐지만 나 얼른 힘내서 답레도 마저 써 오도록 할게...! 다시 말하지만 부담은 아니고!! 그냥 하네주한테 언제나 고마워서 그래...😊 늘 기다려주고 따뜻한 이야기로 맞아줘서 고맙고, 아주 많이 고마워. 자정이 지났으니까, 하네주가 오늘 하루도 보람차고 즐겁게 잘 보낼 수 있기를 바라면서 가 볼게! 하네주도 잘자!
다시 찾아서 다행이다. 잃어버리는 일이 없는게 제일 좋기야 하지만, 잃어버린 걸 되돌릴 방법은 다시 되찾기 뿐이니까. 😚 다시 잃어버린 친구는 이제 잘 보내주었지만, 비슷한 물건을 보면 홀린듯이 다시 살 것 같네. 이게 바로 어른의 재력과 자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엥이라도 해달라고 하면 고민하다가 ㅇ, 엥... (기어들어가는 목소리) 하고 부끄러워져서 또 입꾹닫하고 있을 것 같다. 앗, 뭔가 소싯적 돗가비신님 흉흉한 시절이 두드러질까 싶어서 보고 싶다! 소싯적 만큼 험한 일 저지른다는게 아니라, 하네는 영 모를 와중에 + 어쨌든 무슨 일 저지르셨는데 + 여전히 하네 앞에서는 철부지삼촌아저씨 노릇 = 미미美味 🤤 아냐아냐아냐! 울먹이는 정도니까 아직 울진 않고, 울상 짓고 있을 뿐이니까 우리 린주 쓰레기 아니다!!! 🥲
수육 이야기를 멈춰야할 지도 몰라. 지금 또 보니 또 먹고 싶네......... 이러다 몇 주 간격으로 수육을 먹을 지도 모르겠어. 🤗 나도 학생 때 방학동안 교류 프로그램을 신청했어서 그때 며칠 경험하고 배운 지식이니 시간이 흐른 지금은 또 다를지도. 🤔 아무쪼록 나도 그러길 바라고 있어. 어떻게 풀려나갈지 모르겠지만, 마지막 10대 시절 희노애락 가득하게 우여곡절 많아도 좋고 아니어도 좋고 뭐든 좋으니 잘 보내길. 후회없이 잘 보내 학교생활 떠나는게 아쉬워서 졸업사진 찍다 울어버려라. 🤭 (?)
마음에 들었습니다! 열심히 화단에 심어주고 다녔어. 겨울에도 꽃이 피는 낭만. 🌹 맞아, 어제도 눈이 왔어! 눈예보는 하나 없고, 아침에 출근할 때는 분명 오전에 잠깐 이슬비 온다길래 우산 없이 배짱 출근 했었는데, 오후 쯤부터 눈이 내렸지. 퇴근할 때는 그칠 눈일 줄 알았는데 대설주의보까지 받았어. ❄️
아저씨 좋아 쫄쫄쫄 쫓아다니기 시절 하네니까, 귀 잡혀 끌려가는 아저씨도 쫄쫄 쫓아갔을 지도 모르지. 정말 n살배기 하네 앞에서 무얼 하진 못할테니까 아저씨의 기세등등 뻔뻔한 작전이 그 순간에는 통할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아저씨가 들어올리니 노는 줄 알고 신나서 베실베실 거리고 있으니 그 순간만틈은 정상참작! 후환이 더 크고 두려워질지도 모르지만... 🙄 진짜로 선물 준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김하네, n살, 삼촌 삥뜯기 마스터. 😎 아기하네... 민들레 솜털같은 곱슬머리... 짓궂게 쓰다듬으면 더 팔랑구불거리겠지... 나도... 나도 쓰다듬어보고 싶다, 아가 시절은 최강이야. 😋 돗가비신님 어린이 시절도 최강이었겠지! (여러 의미로) 문쾅닫하던 애들이 사춘기 끝나니 엄마아빠옆에 콕 달라붙어서 지지배배조잘조잘있던일없던일 떠드는 일도 있으니까, 하네도 잘 풀려보내면 그러지 않을까? 🤔
착하게 살면 오히려........... 오히려 더 산타할아버지 적임자 아닐까?? ☺️
응, 오랜만이야. 잘 지내고 있었을까? 이번에는 유달리 길어서 기다리는 동안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닐까 고민했는데 별 일 없었어서 다행이다. 느긋하게 기다리고자 하고자 하지만 평소보다 오래 못 오면 안 오는 걸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어버려서...... 🥲 안 좋은 쪽으로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갱신된 거 보고 꽤 많이 놀랐어. 다시 만나서 기쁘다. 그리고 그렇게 말해주어서 고마워. 😚 캐입은 놓치면 다시 하기 어렵곤 하지. 부담이 아니라고 말해주기는 했지만, 언제 부담으로 느껴질 지 모르는 거니까, 서두르지 않아도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 다음에 또 보자! 린주도 오늘 하루가 좋은 일로 가득했길, 가득하면 좋겠다. 😉
생각해보면 그거 전부 다 졸려서 비몽사몽한 와중에 잃어버린 거라서... 수면의 중요성을 다시 체감했지 뭐야. 조금 더 일찍 자니까 잃어버리는 빈도 확 줄어든 거 있지🙄 새로운 걸로 대체할 수 있는 물건이라 다행이네. 잃어버려서 아쉬운 마음은 새 추억으로 덮는 거야!
??????? ?? ? 세상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아아아아ㅏㄱ!!!!!! 나 진짜 너무 귀여워서 소리 질렀어.... 소심한 고양이가 내는 소리 같다ㅏ...🥰🥰🥰 하네 수식어 아기토끼다람쥐천사오목눈이참새클로버.....에 고양이까지 추가하기📝 아니 근데 사람이 어떻게 아기토끼면서 고양이일 수가 있지???
히히히 아주아주 나쁜 짓을 하겠어요😈😈😈😈 그래서 무슨 짓을 했는지는~ 상상의 영역에 남겨두는 편이 더 재미있을 것 같으니까 비밀😙 아무튼 나쁜 말 한 그 친구는 한동안 학교에서도 혼자서 화들짝 놀라고 이유 없이 떠는 알 수 없는 행동을 했다 하더라... 영감님도 오랜만에 옛날 실력 꺼내느라 평소보다 더 신나게 지냈을 거야. 앗 하네가... 울상을 짓게 해??? 이 죄는 영감님한테 팥죽 먹이는 걸로 사죄할게...🥺(린: ㅁㅜㅓ???????)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그거 같은데...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라고 강조하면 오히려 더 생각하게 된다는 거...🤤 헉 또 '그 음식' 이야기 할 뻔했으니까 얼른 다른 이야기 해야지👀 하네주는 활동하거나 경험한 게 엄청 많구나...!! 학창시절 알차게 보낸 것 같아서 멋지다! 앗, 그나저나 졸업식...? 졸업식하니까 생각났는데, 아저씨 하네 졸업식에는 꼭 가야지...🥹 우리 금지옥엽 하네찌 졸업 절대 놓칠 수 없어... 하네 졸업이면 이 아저씨도 재학생 아니냐고?? 몰라몰라 졸업식은 같이 졸업하는 사이거나 방문객이어야 더 여운이 남는 법이니까 2학년 자리에는 가짜 린 세워두고 어른 모습으로 졸업식 갈래😙😙(?) 헉 근데 졸업사진 같이 찍는다고 생각하니까 이건 또 고민되는데... 이렇게 된 거 2학년 린이랑 어른 린 동시에 나오게 찍는 수밖에 없나....(???)
그렇게나 많이 왔다니😮 집에 갈 때는 어떻게... 무사히 잘 귀가했어? 하네는......... 정말 천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후환이 더 크고 두려워진다니ㅋㅋㅋㅋㅋㅋ 이거 그거지...? 미래를 대출 받아서 현재를 대충 무마하려다가 스노우볼 감당 못하는 엔딩🙄 그렇지만 린은 그때에도 오늘만 사시는 욜로 할아버지였으니까 괜찮겠지! 마지막 경우엔 지난번에는 고마웠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면서 애한테 부모님 안 보는 사이 슬쩍 뇌물 주기...🤦♀️ 근데 평소에도 하네가 하고 싶은 거나 갖고 싶은 거 있다고 하면 뭐든 들어줬을 것 같아. 사실 이렇게 해 달라는 거 다 해주면 아이 교육에 안 좋은데 말이지... 어디에나 꼭 있는 '아이 버릇 나빠지게 하면서 정작 본인은 애랑 놀기만 하는 어른' 포지션일 것 같고🤦♀️🤦♀️ ㅋㅋㅋㅋㅋㅋ응... 여러 의미로 최강.. 이었겠지...? 영감님 어린 시절 이야기하니까 생각났는데, 사실 처음 시트 냈을 적 초기 설정에서 영감님 어린 시절은 그냥 <통째로 도깨비불 or 형체 없는 모습으로 지내다가→바로 건장한 인간형으로 넘어갔음> 이렇게 구상했었거든? 그런데 썰 나누다 보니까 점점 어린시절 썰이 구체화되길래 한참 전에 설정 변경하기로 했어(?) 어쨌거나 영감님도 한때는 어린이 모습이 있었다는 게 공설이 됐다😉 🤔🤔🤔🤔 음... 어떻게 해야 하네 사춘기를 잘 보내게 할 수 있을까... 공략 꿀팁 있나요?
!!!!!!!!!!!!!! 어... 듣고 보니까 맞는 말이야...!! 그럼 나 이제부터 린씨 어린 시절처럼 우끼끼하면서 살래!!!!!
나도 잘 지냈지! 별일은 없었는데... 최근에 일터를 옮기게 돼서 그것 때문에 좀 바쁘긴 했어. 응... 이럴수록 빨리 말해주는 게 좋다는 거 아는데도 사실 미안해서 점점 말하길 미루다 보니 더 늦어지기도 했네. 이 점이야말로 미안해. 그래도 나... 그만두고 싶다면 반드시 말할 거야. 아무 말도 안 하고 사라지지는 않을게. 이미 몇 번이나 늦어버린 시점에서 당당해지기는 어렵지만 말이야. 오래 기다리게 한 데엔 정말 면목이 없어😥 하네주야말로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음... 답레로 돌아오려고 했는데. 사실 남는 연휴 기간 동안 컴퓨터 앞에서 열심히 고민해봤지만... 글로 쓰는 린씨 캐입 감이 꽤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을 것 같아서, 한동안은 이렇게 잡담만 가능할 것 같은데 괜찮을까?
설 연휴 분명 길었던 것 같은데 뭐하면서 지냈는지 기억도 잘 안 날 정도로 순식간에 휙 지나가버렸어. 나는 제사 안 지내는 집이라 집에서 푹 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제사 없이도 오랜만에 친구도 보고 지인도 만났더니... 어라 휴일 어디갔지?😇 그래도 그것 나름대로도 즐거웠지만 말이야. 하네주는 명절 잘 보냈을까? 이번 명절은 휙 지나가버려서 명절 썰도 못 풀었다... 원통해.......🫠🫠🫠🫠
자는 거 중요하지, 나도 이번 연휴에 잠만 잤어. 어째 딱히 피곤하다는 느낌이 오지도 않는데 눈 뜨면 자고, 눈 뜨면 자고... 갓난 아기보다 더 많이 잤을 거야. 😪 똑같은 걸 다시 구할 수 있다면 베스트지만, 그럼 내가 힘드니까! 아쉽지 않기 위해 화이팅.
새삼스럽게도 그 엄청난 수식어들 볼때마다 린씨에게 되갚아주고 싶은데 요원하니 한이야... (?) 돗가비신님을 어떻게든 조그만 털뭉치로 만들어보면 그나마 담비... 정도일까. 그마저도 왠지 겨울철에 목 시리다고 길 잘 가던 담비 목덜미 잡아 목에 둘렀을 것 같단 생각에. 🤦♀️
별 일 없어보이는데 왠지 아저씨 신나 보이니 하네도 덜당아 조금은 들뜰 거 같지. 우리 아저씨가 사고를 안 치고도 학교를 즐겁게 다닌다고 뿌듯해할 것 같고. 진실은 까마득히 모른 채........... 원인을 제공한 친구는 조금 안쓰럽기도 하지만 업보지 뭐. 🤗 그렇지만 감정표현 드문 하네가 울상까지 지으면 엄청난 일 아닐까! 울상 짓는 거 터지기 전의 만두 같으니 괜찮다고 생각해. 이런 이야기하니 갑작스레 돗가비신님도 울상 지으시나 궁금해지네. 🤔
맞아, 뭔가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것처럼 생각도 청개구리처럼 굴어버리는 걸까. 그래도 이번에는 드디어 넘어갈 거 같아. 이번 유혹은 이겨냈어. ✨ 그때는... 젊었지... 😇 칭찬 고마워! 정작 하네는 가족한테도 아저씨한테도 굳이 졸업식에 안 와도 된다고 할 것 같지만, 말하는 본인도 들은 이들도 알고 있겠지... 다 모이고 말 것이란 걸......... 토끼풀 꽃다발 잔뜩 받을 것 같아. 토끼풀도 꽃다발이 되나 싶긴 하지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업식보다 졸업식이지~! 가짜 린 세워두는 거 너무 웃기다. 동급생들이랑 담임선생님이 유달리 얌전한 아저씨의 태도에 당황하거나 감동할 것만 같아. 이제 철이 드나보다/무슨 꿍꿍이지 같은 느낌으로. 아저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동시에 나올 작정 하면 하네는... 오늘도... 졸업식에도 어김없이 뭐하느냐고 잔소리를 합니다. 평화롭네. ☺️
다행히 집에 오고나서 주의보 문자를 받아서, 집 안에서 얌전히 있었어. 바람 소리가 매섭고 창 흔드는 소리가 요란해서 문득문득 놀라긴 했었지만 정작 눈은 별로 안 왔던 것도 같고. 그 다음날 출근길이 생각보단 눈이 안 쌓여있었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기 때는 천사와 악마를 오가니까 분명 악마짓도... 더 작고 어릴 때는 울면서 떼도 쓰고 그랬지 않았을까. 떼만 팍팍 쓰는 시절! 🙃 그래도 하네 업어키운 다섯 가족이 있으니 하네가 버릇 나빠지지 않고 잘 자랐습니다. 그래도 아저씨 행동을 배우긴 해서 아저씨가 갖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면 '아저씨는 내가 갖고 싶어하면 줬다 -> 나도 아저씨가 갖고 싶어하면 줘야지' 라는 단순한 사고로 아저씨한테 별별 걸 다 줬을 거 같네. 소소하게 갖고 노는 장난감들이라던지. 🧸 😲😮😯🫢 그 구상도 너무 귀엽다! 어린 시절 없었단 것도 매력있고, 있었단 것도 매력있는 설정이라고 생각해. 전자는 다 잘난 돗가비신님이 서툴러하는 부분에 대한 설정이 두드러지게 도와주고, 후자는 천둥벌거숭이 우끼끼 아기 시절이 귀엽고 흉한 과거 이야기와 대조되는 외견이 있다는게 포인트가 되고. 😚 어느 쪽이든 좋지만 말랑찹쌀떡 아저씨가 있다니 언젠가 꼭 말랑말랑. 음~... 정면돌파 혹은 이대로 스며들게 두기 둘 다 괜찮지 않을까? 어떤 방식으로도 풀리긴 할 거 같은데, 어떤 느낌으로 풀리느냐는 극과 극이겠다.
~ 이렇게 이 세상에 산타는 사라졌다 ~ 🎅
무슨 느낌인지 아니까 괜찮아. 사과도 괜찮고! 돌아온단 말이랑 끝낼 때는 끝내겠다 말하겠단 말이면 충분해. 별일은 없었다지만 일터 옮기느라 수고 많았어. 😊 나도 무작정 기다리는게 아니라 이 이야기가 이어지면 좋겠단 바람으로 들락거리는, 개인 욕심이 그득찬 이유니까 너무 미안해하지 않아도 괜찮을지 몰라. 대신 엄청 고마워하기로 할까! 👀 잡담도 이것저것 뚝뚝 끊어내고 하고 싶은 다른 이야기를 해도 상관없어! 가볍게 일단 비우고 생각해보기! 같은 느낌이려나. 편한대로 해주면 좋겠다.
앗, 반대다. 이쪽은 차례 지내는 집인데 차례만 지내고서 아주 늘어져라 쉬어버렸어. 결론은 똑같이 휙 지나가버린 휴일 어디갔지?😇 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명절 썰... 떡국 한 그릇 먹으면 나이 더 먹는댔는데 아저씨는 떡국을 먹은 적 없냐고 () 못된 말 하는 하네 밖에 생각 안 나네. 발렌타인 이야기를 하는게 나을지도 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