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51087> [1:1/HL] 문득, 내 세상에 네가 들어왔다 :: 142

이끌림.

2023-05-28 23:57:42 - 2023-08-26 13:51:14

0 이끌림. (cIaED.eLkI)

2023-05-28 (내일 월요일) 23:57:42


누군가에게 시간을 들인다는 건
다시는 돌려받지 못할 삶의 일부를 주는 것이다

김재식,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


>>1 와타누키 미카
>>2 키리나즈메 사야카

1 ◆gerREJZgDs (cIaED.eLkI)

2023-05-28 (내일 월요일) 23:58:06

이름: 綿貫三日 와타누키 미카
성별: 남성
나이: 18세
학년과 반: 3-C

외형:
- 정적이며 어두운 분위기의 소년. 흰 피부, 붉게 물들인 머리털, 흐릿한 잿빛 삼백안. 기실 준수한 외모이건만 맹수처럼 사납고 매서운 인상이 그보다 돋보이는 탓에. 무취에 가까운 체향. 차고 건조하다.
- 한쪽으로 쓸어넘긴 앞머리, 어깨 위로 부스스 떨어지는 뒷머리. 그 중 일부를 묶어올린 반묶음 스타일. 줄곧 염색을 거듭한 탓에 머릿결이 나쁘다.
- 시뻘건 머리칼 아래 탁한 홍채가 대비된다. 치켜뜬 눈썹에 날카로이 올라간 눈꼬리. 그 외의 별 특징 없다.
- 173cm, 평균 체중. 마른 근육으로 알게 모르게 단련된 신체. 복장불량인 경우는 의외로 없다. 귀 피어싱도 교칙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뚫었다.

성격:
- 매사 무기력한 모습. 과묵하며 말이 짧다. 까탈스럽게 굴거나 알 수 없는 변덕 부리는 일 잦다. 감정 표현이 미미하다. 호불호가 불명확하다. 주변 환경에 무관심하다. 마치 한 마리의 길고양이 같다.
- 늘 겉도는 아웃사이더. 인간관계에서의 경험 부족으로 언행이 다소 서투르다. 남에게 먼저 다가가는 일 드물다. 또래와의 교류를 꺼리진 않건만 그리 재밌는 말상대는 되지 못한다. 그럼에도 마냥 친해지기 어려운 것도 아니다. 타인의 호의를 내칠 정도로 매몰찬 아이까지는 아니라서. 워낙에 사람 쉽게 믿기도 하고.
- 다만 좋아하는 이 앞에선 유난히 적극적으로 행동한다. 여느 또래 아이들처럼 순수하게 웃고, 부끄러워하고, 기뻐할 줄도 안다. 기꺼운 변화다.

기타:
- 가미즈나고로 전학오기 전부터, 그리고 작년 초까지만 해도 양아치 행동 일삼던 불량아...였었다. 그래도 과거형이란 것에서 알 수 있듯 지금은 전부 청산하기로 했다. 수업시간을 낮잠 시간으로 애용하는 건 여전하지만.
- 공부머리 좋지 않다. 기억력도 꽝이다. 낯선 사람 이름 잊어먹기 일쑤.
- 귀가부. 동아리 활동은 하지 않는다. 마땅한 취미도 없다.
- 생일은 4월 3일. 三日이란 이름 붙은 유래다. 어지간히도 지을 이름 없었나 보다. 본인은 여자 이름 같다며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 취향 불명확하지만, 그 중 유이한 호好 중 하나는 소동물.
- 인연의 마을에서 제 결핍 채워줄 존재 찾았으니 이제 더 이상 바라는 것 없다.

2 ◆S/NNF0q0Ow (EI27VQzrRU)

2023-05-29 (모두 수고..) 00:05:08

신으로서의 이름 / 인간으로서의 이름 : 그것. 신으로서의 이름 존재치 않는다./키리나즈메 사야카

모티브 신: 어둠의 신
그것. 미지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가 한없는 심연, 그러한 어둠을 두려워하는 것과 녹아들어 나타난 신이다.

성별: 인간의 모습으로는 지금은 여성으로 다니는 듯하다. 신으로써는.. 성별의 구분이 거의 없는 듯 다니는 편이다.

학년과 반: 3학년 C반.

외형:그녀는 어딘가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무기력함과 닮아있고, 실제로 무기력한 편이었지만 그것과는 살짝 다른 느낌일 것이다. 어딘가 퇴폐적인? 설명하기 어려운 분위기? 그러면서도 이질적이지만은 않으니 참 가늠하기 어렵다.
창백한 것 같지만 혈색 자체가 없진 않은 피부는 백옥같이 매끄럽고 고운 색을 띠고 있으며
푸석푸석한 것 같은 보라빛이 감도는 투명한 듯 백색과 잿빛과 은빛 사이를 오가는 머리카락의 길이는 제일 긴 쪽이 등을 살짝 덮는 정도다. 긴 숏컷 느낌?
금색 눈은 가장자리로 갈수록 어딘가 멍과 닮은 듯한 자주빛을 띠고 있다. 풍성한 속눈썹 안에는 상대를 똑바로 쳐다보면 어딘가 시선을 피하고 싶게 하는 듯한 안광이 존재하지 않는 메마른 눈빛이 있었다.
어딘가 그림으로 그린 듯한 아름답기는 하지만 그렇기에 머나먼 것 같은 느낌으로. 친근한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잘 움직이지 않지만, 생각보다 키는 큰 편이다. 171가량?
몸은 상당히 슬렌더한 편이다. 미용체중...으로 불리는 것보다 가볍다..이긴 하지만 여성적인 몸 선은 있으니 깡마르다는 건 아니다.

신으로써의 그것의 외양. 인간의 모습은커녕 한없이 무겁고 한없이 깊은 어둠일뿐이다. 사람은 그것을 바다라 불렀으나 그것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어 심연 혹은 미지라 불렀을지도?
좀 더 인간형태를 덧붙여 나타난다면 실루엣같이 온몸에 시커먼 물감을 덮은 존재로도 보여질 수 있겠지.


성격:그냥 잘 안 움직이고 항상 무기력하고 건성건성인 것 같은 신이다. 무언가 열의가 없어보이는 성격이고 말도 그렇게 길게 하려 하는 편은 아니다.
다만 성격이 나쁘다! 라고 할 만한 타입은 아니다. 말을 해야 할때에는 확실하게 하고, 상식이나 협조성도 어느 정도 있긴 하니까.


기타:
가미즈나 토착신은 아니고 조금 더 북쪽에 위치한 곳에 자신을 모시는 신사가 있다. 아는 사람들은 알음알음 아는 신사이고, 하늘의 밤의 장막을 덮는다. 같은 전승이 있어서 낮보다 밤이 바쁜 사람들이 많이 찾는 편이다.
본래는 한없는 미지에 대한 두려움이 끝없는 어둠이라는 그나마 덜 추상적인 현상과 결부됨으로 인해 사람들이 그것을 두려워하고 숭상함으로써 제대로 나타난 신이기에(장막을 덮는다는 전승은 오히려 이런 두려움을 덮으려 만든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우리가 모르는 것이 저 어둠 속에는 있을 것이다. 라는 것이나. 비밀과 숨기고 싶은 것을 덮어줌을, 혹은 죽음과 같은 영원한 안식을 줄 것이라며 숭상하는 이들도 존재했겠지.

그러나 이러한 깊디 깊은 두려움에서 나타난 신인 만큼 신명은 존재치 않고, 카미나 미코토나 히메 같은 모두에게 통용될 법한 명으로만 불리었다.

신의 모습은 성별을 가리지는 않고 전승이 있지만. 여성인 경우가 더 많은 편이다. 그것은 아마도 끌어안는다. 나 바다와 비슷한 감상은 여성적인 면으로 보는 게 많기 때문일까? 그러나 신으로써의 본모습이 물질이라기보다는 현상같이 어두울 뿐이니 의미는 거의 없을까?

지의 기운을 얻어 고위신이 되고자 하는 의지보다는 신사에서 본신이 할 일 이외에는 무기력하게 있는 걸 보다못한 신관님이 학교에 다녀보라는 강권에 무기력하게 고개를 끄덕여서 온 것. 호적상으로는 신관의 막내딸로 되어있을 것이다.



//새인코와 시트.

3 미카주 (Jzff0mDTRU)

2023-05-29 (모두 수고..) 00:17:49

wa! 새집!
일대일 허락해줘서 고마웡 앞으로도 잘부탁해!! 느긋하게 해보자
혹시 이어가기 힘들면 언제든지 부담갖지 말고 말해주구

4 사야카주 (EI27VQzrRU)

2023-05-29 (모두 수고..) 00:25:27

느긋하게 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배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 미카주 (Jzff0mDTRU)

2023-05-29 (모두 수고..) 00:37:36

느긋하게~~
사야카주 이번주 바쁘다고 햇으니까 일상은 여유로울때 시작하는게 낫겠지??

6 사야카주 (EI27VQzrRU)

2023-05-29 (모두 수고..) 01:05:17

주 초.. 날짜로 따지자면 오늘내일이 좀 바쁘니까요.
아무리 빨라도 수요일?

상당히 졸려와서.미카주도 주무시고.. 저도 자야겠습니다

7 미카주 (Jzff0mDTRU)

2023-05-29 (모두 수고..) 01:12:18

그럼 그때 얘기해보장 일 잘 해결하구
잘자!!

8 사야카주 (EI27VQzrRU)

2023-05-29 (모두 수고..) 17:17:39

하루종일 피곤한기분.
대체공휴일이지만 비가 많이 오네요.

9 미카주 (Jzff0mDTRU)

2023-05-29 (모두 수고..) 18:12:57

안냥!!
계속 비와서 그런가 나두 하루죙일 잠만 잣네...

10 사야카주 (EI27VQzrRU)

2023-05-29 (모두 수고..) 19:23:05

비가 많이 오죠. 저녁 먹을 시간이네요.
맛있게 드세요

11 미카주 (Jzff0mDTRU)

2023-05-29 (모두 수고..) 20:02:33

(밥머것는데 배고픔)
사야카주더 맛저행~~

12 사야카주 (XxvLw6keRw)

2023-05-30 (FIRE!) 13:22:08

갱신합니다.

날이 영 안 좋네요.

13 미카주 (gOqZD53e8c)

2023-05-30 (FIRE!) 16:04:17

나두 갱신~
여기는 날씨 개서 좀 갠찮넹

14 사야카주 (XxvLw6keRw)

2023-05-30 (FIRE!) 16:15:06

여기는 아직 흐린 편입니다. 내일은 아마 괜찮을 것 같은데..

15 미카주 (gOqZD53e8c)

2023-05-30 (FIRE!) 18:40:58

비 오고나서 더워질거 생각하니까 두렵다...
벌써 저녁인데 맛저해!!

16 사야카주 (XxvLw6keRw)

2023-05-30 (FIRE!) 19:41:52

미카주도 맛저하세요.

더워질 거 생각하니...

17 미카주 (gOqZD53e8c)

2023-05-30 (FIRE!) 23:20:30

https://picrew.me/ja/image_maker/1496552
캐들을 적폐고양이모에화 시켜버리는 악랄한 행위(?)
미카가 길고양이라면 사야카는 장모 품종묘일거 같다는 적폐캐해.....

18 사야카주 (WMC4h21LuU)

2023-05-31 (水) 00:08:16

머리카락이 짧은 편이지만 사야카는 묘하게 장모종일것 같다는 느낌은 있네요.
품종묘일까..?!

19 사야카주 (WMC4h21LuU)

2023-05-31 (水) 00:22:38

저는 자야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미카주

20 미카주 (zmEjI9RnfA)

2023-05-31 (水) 01:00:45

그저 적폐일뿐(ㅋㅋ)
잘자~

21 사야카주 (e0HK8o9ix2)

2023-05-31 (水) 14:11:54

갱신합니다. 이제 좀 상황이 나아지는군요.

22 미카주 (zmEjI9RnfA)

2023-05-31 (水) 17:35:53

갠신~ 버..벌써 5시...
나아졌다니 다행이얌!! 일상은 언제쯤 시작하는게 좋을라나

23 사야카주 (lRJ3F8NFfc)

2023-05-31 (水) 18:27:23

내일이나 모레쯤? 아니면 적당히 잡담하다가 주말부터도 나쁘진 않죠.

24 미카주 (zmEjI9RnfA)

2023-05-31 (水) 20:01:07

구랭 사야카주 편할때 천천히 시작해보장
맛저해~

25 사야카주 (NiDkcPG9cg)

2023-06-01 (거의 끝나감) 13:42:18

갱신합니다.

일상.. 상황은 어떤 게 좋을까요.
새학기때 엎어진 사야카와 같은반이 된 미카가 옆자리에 앉는다거나요?

26 미카주 (Gbf2iYdi9E)

2023-06-01 (거의 끝나감) 17:05:49

좋아!!!!! 새학기니까 무난무난한 상황으루...

27 사야카주 (NiDkcPG9cg)

2023-06-01 (거의 끝나감) 18:17:57

무난하게라면.. 가볍게 선레는 제가 드릴까요?
느긋하게.

28 미카주 (Gbf2iYdi9E)

2023-06-01 (거의 끝나감) 19:09:54

선레 써주면 고맙징!!!!

29 사야카 - 미카 (NiDkcPG9cg)

2023-06-01 (거의 끝나감) 20:28:11

새학기는 아무래도, 귀찮은 일이 많다. 막 엎어져있기에는 이런 시간외엔 불가능하단 일이란 것.

예를 들자면 교과서라던가. 주요 임원 사안 등을 놓치면 그게 더 귀찮기 때문에 그런 게 일어나기 전인 지금 마음껏 엎드려있어야 한다. 교실 뒷줄 창가자리는 아니고 복도 쪽 중간쯤이라는 묘하게 눈에 안 띄는 자리에 엎어져 있는데 자신의 옆에 누군가 앉는 것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그게 미카인 것을 알아차린 것은 책상 아래의 그림자에서 올려다봐서지만. 일어나지는 않는군요.

-하이. 와타누키군"
약간 울리는 듯한 목소리에서 사람의 목소리로 변하는 듯 말을 간단하게 겁니다.

30 미카 - 사야카 (Gbf2iYdi9E)

2023-06-01 (거의 끝나감) 23:04:30

어느새 개학날이 코앞까지 다가왔다
오늘 미카는 평소같지 않게
일찌감치 일어나서 부지런히 등교하고
새로 배정받은 3학년 교실을 찾아갔다
교실로 들어가기 전 기웃대보니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그리 와글와글하진 않다
그 와중 제가 찾는 대상이 보이자
잰걸음으로 후다닥 걸어들어가선
단숨에 그 옆자리를 차지하고 앉는다
사실 자리 선점하려고 일찍 온걸지도...
언제나처럼 엎어져있는 그녀를 바라보다
돌연 들려오는 목소리에
반사적으로 몸을 흠칫 떨더니
표정을 풀고 실실 웃어보인다

"좋은 아침이야."

그러다 장난기가 동한건지
손을 뻗어 그 머리칼을 슬금슬금 쓰다듬으려 한다
강아지 만지듯이(?)

"같은 반 되니까 좋다."

웃음기 머금은 채로 중얼인다
그만큼 공부... 힘내야겠지만...

31 사야카 - 미카 (LBEYy.zKn.)

2023-06-02 (불탄다..!) 16:59:56

개학날. 엎어져있는 사야카. 자리를 선점하는 것을 알지만 사야카는 누가 옆에 앉아도 상관없었을 겁니다. 근 일년동안의 일이 없었다면 말이지요!

고개를 슬쩍 들어서 미카를 올려다봅니다. 머리카락을 만지면 머리카락이 어쩐지 움찔움찔거리는 것 같은데.. 사실입니다. 고개를 돌려서 만지지마.. 라고 말은 하지만 직접적 제지는 없습니다.

"같은 반 된 건... 몰랐는데."
농담입니다. 표정을 보면 사야카도 기분이 꽤 좋은 편에 속하는 표정이라구요?

"3학년이라서. 진로도 생각해야하는점이 귀찮음.."
아. 아무것도 안해도 되지만 해야함..

32 미카 - 사야카 (KMG8dVndFE)

2023-06-02 (불탄다..!) 22:30:38

만지지 말라는 소리를 들어도
몇번 더 쓰담쓰담하다가 손을 거둔다
머리카락이 꿈틀댄거 같은데 착각이 아닐지도

"...진짜면 삐질 거야."

몰랐다는 말에
뾰루퉁하게 말하며 고개를 홱 돌려버린다
그래도 농담인 걸 눈치채긴 했는지
금세 원래대로 돌아왔지만

"나도 고민이네..."

이쪽은 귀찮다기보단 막연한거지만
진로... 찾을 수 있을까?
저도 모르게 턱을 괴며 고민에 빠진다

33 사야카 - 미카 (NAB.sMFaaU)

2023-06-03 (파란날) 11:59:27

머리카락이 움찔움찔거리는 것이 보이네요. 진짜 싫었으면 머리카락이 손을 얽어매거나 건드리면 안될것같은 모양이 되었을수도 있나?

"다른사람은 모름"
자기 이름 찾고 미카 이름 찾고 끝! 인건 사실이었으므로.

"아 그건 그렇다고 생각함."
"고민되는 지점"
진로란 건 그런 거임. 이라고 말을 하는 사야카.

"정말로 귀찮으면 대충 일안하고 무코로 들어와도 상관없음"
하지만 그런 건 뭐든 해본 다음에 하는 것. 이라는 말을 덧붙입니다. 진지한 말은 아니긴 하지만.. 언젠가 생각해볼 건 맞네요.

*무코-데릴사위에 가까운 것.

34 미카 - 사야카 (f9W3l2w/UY)

2023-06-03 (파란날) 19:31:55

"무, 무코..."

별 말도 아닌데
돌연 당황한듯 말을 더듬으며 귀까지 붉힌다
무코→사위→결혼이라는 생각을 거친 탓이다
어째 엉뚱한 곳에 초점을 맞춘거 같지만
뭐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마냥 얹혀살기만 하는 사람은 되기 싫으니
심리적인 거부감이 한편으론 들긴 한다

"음, 어, 아무튼, 노력은 해볼 거야."

멋쩍게 웃어보인다
하다못해 평범한 샐러리맨이라도 될 수 있으면...

"...갑자기 키리나즈메 씨가 부러워졌어."

뜬금없는 소리인가?
공부도 잘 하고
아무것도 안해도 돈이 굴러들어오고
의식주도 챙길 필요 없을거고
그런 걸로 골머리 앓는 저랑은 다르다

35 사야카 - 미카 (TXT3f/G5.k)

2023-06-03 (파란날) 20:15:02

"응. 무코."
가볍게 말합니다. 현대 일본 사회에서 무코냐 아니냐 그런 종류의 합의는 중요하지만 이번에는 운만 살짝 띄우는 선이겠지.

"간파.. 라고 해야하나."
이런 것이 어울릴 것 같다는 진단은 내릴 수 있지만 그 어울리는 게 흥미가 있을지는 알 수 없다.

"부럽다고 생각할수도 있음.."
나름대로 할 건 있지만. 그런걸 굳이 말하고 싶진 않고. 라고 생각한 뒤 어깨를 으쓱합니다.

36 미카 - 사야카 (GCpd7KcXyA)

2023-06-04 (내일 월요일) 18:39:15

정 안되겠으면 무코도 괜찮겠지만
지금 얘기하기엔 너무 이른 주제 같기도
그야 아직 대학 진학도 안했으니까

"부러운 게 당연하지."

으레 그렇듯 완벽한 사람에게도
나름대로의 속사정이 있기 마련이지만
그래도 부럽다
멋쩍게 웃고는
기지개 피면서 의자 등받이에 몸을 기댄다
그리고 세상 다 산 거 같은 한숨을 푹
3학년이 되니 뭔가 고민만 많아지는 듯하다
같은 대학 가려면 공부라도 열심히 해야 하는데
그것마저 자신이 없으니...
노력해보겠다곤 했지만

"...그래도 키리나즈메 씨가 있어줘서 다행이야."

뜬금없이 그렇게 말하곤
괜히 헛기침을 내뱉는다
부끄럽지만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37 사야카 - 미카 (cd9oR7tgTQ)

2023-06-04 (내일 월요일) 20:29:07

"부러울 수 있음.."
사람이나 신이나 그런 존재들은 길고 짧으면서... 같은 걸 생각하면서 일어난 사야카는 등받이에 몸을 기대며 천장을 봤다가 다시 칠판을 바라봅니다.

"다행이라면 좋은 일."
"노력하면 그 결과값을 대략 예상할 수는 있으니."
라고 말한 사야카는 주머니에서 사탕 하나를 꺼내주려 합니다.

"커피맛."
수제사탕이라서 모양도 원두모양임. 이라는 말을 하는 사야카

"맛있다고 함"
나는 먹어본 적 없지만?

38 미카 - 사야카 (l0MiBrLA7A)

2023-06-05 (모두 수고..) 22:11:30

"...열심히 해야지."

키리나즈메 씨를 봐서라도...
라고 꺼내려던 뒷말은 쏙 집어넣고
사탕 꺼내주는 그녀를 멀뚱히 바라보다가

"고마워."

헤헤 웃으면서 사탕을 받아든다
몇 번 만지작대다가 포장 뜯고 입안에 넣어서 굴려먹기
맛있다
원래는 사탕 안 좋아했었는데
작년부터 이것저것 얻어먹기 시작하니
이젠 어느정도 입에 익었다

"뭐, 아무튼, 앞으로도 같이... 있을 수 있으면 좋겠...다."

지금처럼?
더듬더듬 말을 이어다가
아직도 어색해보이는 미소를 지으며
괜히 책상 아래 발을 휘적대본다
생각해보니 이제 종 칠 시간도 슬슬 된 거 같고

//답레가 자꾸 늦어져서 그랜절하며... 이번일상은 대충 이렇게 마무리하까??

39 사야카주 (qxP2rSCviM)

2023-06-06 (FIRE!) 18:17:50

대충 이렇게 마무리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새학기 첫 일상 좋네요.
느긋하게 도 좋습니다.

40 미카주 (fqJmSwAI6M)

2023-06-06 (FIRE!) 21:44:59

조아~ 수고햇서 첫일상이니까 간단하게...
다음 일상 상황은 머?가 좋을까
당장 시작하진 않더라도 정해두는게 나을거 같아서

41 사야카주 (qxP2rSCviM)

2023-06-06 (FIRE!) 22:58:25

다음 일상 상황... 공부를 위해서? 과제? 그런 걸로 만나기로 약속이라던가...?

42 미카주 (z3NKAEjH92)

2023-06-07 (水) 19:15:18

고럼 공부+과제 할겸 해가지고 만나는 상황으루 할까
미카는 과연 공부에 집중할수 잇을것인가(?)
만나는 장소는 어디려나??

43 사야카주 (1SRKp6xcx2)

2023-06-07 (水) 23:05:06

패밀리 레스토랑도 좋고, 카페나 도서관도 괜찮고.. 잠깐 방과후에 교실에서도 괜찮겠네요.

44 미카주 (71uwWN59Uw)

2023-06-08 (거의 끝나감) 18:19:54

방과후 교실!! 그럼 교실에서 만나는거루 할까
갠찬으면 선레는 내가 써올겡

45 사야카주 (LMp0sg.CUs)

2023-06-08 (거의 끝나감) 18:30:38

방과후 교실인가...선레 써주시면 감사하죠.
갱신합니다. 안녕하세요 미카주

46 미카주 (71uwWN59Uw)

2023-06-08 (거의 끝나감) 19:00:26

안냥!!!
선레는 느긋하게 기다려주라..~~

47 사야카주 (yYQV0/Ee7I)

2023-06-08 (거의 끝나감) 20:53:45

느긋하게도 좋습니다.

48 미카 - 사야카 (71uwWN59Uw)

2023-06-08 (거의 끝나감) 22:42:15

이번엔 기필코 수업시간에 졸지 않으리라 다짐했지만
결국 오늘도 풀타임 낮잠을 자버린 미카
이래놓고서 나중에 공부는 어떻게 하지...

비몽사몽한 정신으로 종례시간을 보내고
종례가 끝나면 잠깐 화장실 갔다온다며 자리를 비운다
그리고 화장실로 가서는 세수 몇 번 하고
금방 교실로 돌아온다
그새 아이들이 많이 빠져나갔는지 조금 한산한 모습이다

49 사야카 - 미카 (QDbi5ETiXM)

2023-06-09 (불탄다..!) 13:38:59

수업 시간에 졸지 않는 사야카지만. 누군가를 깨워줄 만한 느낌은 아니지요. (사실 그림자로 옷깃을 쓱 잡아당기긴 했을수 있지만)
어느 순간 쑥 빠져서 사라져버려도 상관없지만 그런 걸 자주 하면 곤란한 일이므로 하지 않는 편입니다.

"아...."
방과후의 교실에서 턱을 괴고 나른한 눈으로 창 밖을 쳐다보는 사야카는 미카가 들어오는 것을 감지한 것인지 고개를 돌려 고개를 살짝 까닥입니다. 손을 드는 게 귀찮은 모양입니다. 엎어져있지 않다는 점은 가산점이지만!

"왔음?"
무언가 하기로 약속한 것이었을까요? 조별과제라던가. 공부라던가.

50 미카 - 사야카 (sMxmzC3K2g)

2023-06-09 (불탄다..!) 22:08:35

고개 까딱아는 걸 본 모양인지
싱글벙글 미소지으며
잰걸음으로 총총총 걸어가 자리에 앉는다

"응, 왔어."

상기된 목소리로 대꾸하고는
책상 서랍에 처박아둔 교재를 주섬주섬 꺼낸다
펼쳐보면 필기하려다 졸은 탓에 지렁이 투성이다...
생각해보면 공부 말고 따로 할 과제도 있었던가

"공부, 잘 가르쳐줘. 열심히 따라가볼게..."

가볍게 말해본다
키리나즈메 씨가 가르쳐주는 거니까 열심히 해야지
→근데 내가 할 수 있을까
→그래도 열심히 해야지
→근데(하략)
를 무한반복중이라서 심경이 약간 복잡하지만

"...뭐부터 해야 돼?"

멋쩍게 눈치보면서 묻는다
펜을 손에 쥔 것까진 좋은데
평생 공부란 걸 해본 적이 없으니까
공부를 어떻게 하는지 알리가 있나

51 사야카 - 미카 (shK3RBGVjg)

2023-06-10 (파란날) 14:13:50

"뭘 제일 먼저 해야할지 생각해봄"
그냥 아무것도 없이 가르쳐주는 것은 목표의 부재가 있기 때문에.. 라고 말을 하고는 과제를 바라봅니다. 이거는 그나마 공부와는 관련이 덜해서 다행인가.

"시간을 정해줄 테니. 시험지를 풀어보는 걸로. 하기로 함."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 알아야 맞춤으로 해줄 수 있음"
간단한 시험지를 제조한 것을 꺼내는 사야카입니다. 평균적인 시험지를 조사 후 학교에서 치는 시험과 비슷한 형식으로 만든 것이군요.

"원래는 국영수로 150분 해야하지만 일단 오늘은 수학만."
못 풀겠으면 찍지는 말고 풀어는 보려 하지만 5분이 지나면 넘기는 걸로 하는것. 이라고 말합니다.

문제는 총 15문제 정도네요.

52 미카 - 사야카 (SdTrce8G.I)

2023-06-10 (파란날) 17:57:21

"으, 응."

시험지를 받아들며 어물쩡 대답한다
저건 또 언제 만들었대
하지만 저만을 위해 만들어준 거라면
괜히 기분 좋을지도?
또 실없는 웃음 지으면서 시험지를 훑어보는데
숫자의 향연을 발견하곤 멈칫한다

"수학..."

수학은 특히 자신없다
그래도 열심히 하기로 했으니까...
짐짓 걱정스런 표정을 짓다가
곧 묵묵히 펜을 끄적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시간이 거의 임박했을 무렵에서야

"...다 풀었어."

너덜너덜한(?) 시험지를 겨우 내밀면서
자신없이 웅얼거린다
과연 몇 문제나 맞췄을지...
.dice 0 10. = 0

53 미카주 (SdTrce8G.I)

2023-06-10 (파란날) 17:58:04

54 사야카주 (jPEvTniooQ)

2023-06-10 (파란날) 18:40:29

....?

55 사야카 - 미카 (jPEvTniooQ)

2023-06-10 (파란날) 18:44:12

채점을 하는 사야카........그리고 나온 처참한 점수를 보는 중입니다.

"......."
"처참"
단한마디로 짐작가능한 점수입니다. 그래도 일단 점수를 보아하니 완전히 초보라는 점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수학은 간단히 문제지 만들어 줄테니까 매일 한장씩 푸는 것을 권장."
초등학교 6학년 수준이라고 가정하는 사야카는 그렇게 수학에 관해서 적절히 균형을 잡고 재미있는 수학학습을 결의한 모양입니다.

"내일은 국어랑 영어. 시험할 것임."
이정도는 미리 알려줘도 되겠지. 라고 생각한 뒤. 과제에 대해서도 적절히 이야기를 나눠야겠다고 고개를 듭니다.

"과제는 공부 쪽은 아니고. 조사임."
일종의 희망조사에 가까운 듯하다고 말합니다.

56 미카 - 사야카 (SdTrce8G.I)

2023-06-10 (파란날) 23:21:04

결과는 역시 예상했던 대로
백점 만점에 빵점...

"그, 그래도 노력했...어."

소심하게 웅얼거려본다
노력이고 자시고 기초부터 다시 배워야 할 판이지만

"으, 응."

그래도 문제지 만들어준다는 소리에
멋쩍게 웃는다
그보다 국어랑 영어도 자신 없는데
그나마 과제가 공부 쪽이 아니라서 다행인가?

"근데 무슨 과제였더라..."

수업시간에 잠만 잤으니 기억이 안 날 수밖에

57 사야카 - 미카 (UKpLS48v1w)

2023-06-11 (내일 월요일) 13:51:32

백점 만점에 빵점. 놀랍긴 하지만.. 아예 기초가 없는 게 가르치기엔 좀 더 쉬울 수 있겠지

"숫자를 못 읽거나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서 다행임."
가끔 그런 사람도 있다고 말하면서 사야카는 문제지보다는.. 간단하게가르쳐주는게 필요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문제지도필요하지만 개념이 없는데 어떻게 실전을 하는가?

"일종의 진로 과제임."
하고 싶은 직업에 관련된 조사나. 가족의 일을 물려받겠다면 가족 인터뷰 같은 거라던가. 같은 거라는 말을 합니다.

"그럼 주제는 뭘로 정하는 게 좋겠음?"
가볍게 물어보는 사야카

58 미카 - 사야카 (.FJLQ7eYZs)

2023-06-11 (내일 월요일) 20:47:23

"그, 그 정돈 아니거든."

괜히 뾰루퉁하게 틱틱댄다
이래뵈도 덧셈 뺄셈 정도는 할 줄 알고
그것밖에 모른다는게 문제지만

"진로?"

진로 과제라는 말에는
멍청하게 되묻기만 한다
그러더니 머리를 싸매고 한참동안 말이 없다가

"모르겠는데..."

앓는 소리를 내며 중얼인다
하필 과제마저도 진로 관련이라니
안그래도 고민이 많을 시기인데
더욱 결정하기 어려워졌다

"...키리나즈메 씨가 정해주면 안될까?"

결국 떠넘기기 시전

59 사야카 - 미카 (UAGCcgKN/A)

2023-06-11 (내일 월요일) 22:11:16

"...."
빤히 바라보긴 하지만 스스로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그정도는 봐줄 수 있다는 듯 사야카는 눈을 피합니다. 뭐. 기초개념을 가르치면 괜찮을지도...! 라고 생각하지만.. 그거 꽤 걸릴수도 있고..

"음.. 고민이 되긴 하는 일인가."
사야카야 그냥 돈많은 백수가 되겠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지만 양심은 아직 있으니까 제대로 된 진로를 찾고 있을지도

"간단하게 대학입시는 너무 경쟁자가 많음."
"...신사 쪽은 좀 그런가.."
신사도 경쟁자 은근 많을 것 같으므로. 사야카는 조금 고민하다가..

"커피.. 바리스타 같은 거라도?"
해볼? 이라고 물어봅니다. 떠넘겨졌으니 머릿속에서 가볍게 주사위를 굴려버리고 만 사야카입니다. 글러먹었어!

60 미카 - 사야카 (o7Bi3BmmmM)

2023-06-12 (모두 수고..) 17:25:02

바리스타...
나쁘진 않은 생각인듯 하다
어차피 여기서 더 고민하고 있어봤자
다른 생각이 날리도 없고

"그럴까..."

어차피 그냥 과제니까
아무거로 대충 정해도 되겠지(?)
실제 진로라면 한참 고민해봐야겠지만...

"그럼 조사는 어떻게 할까?"

펜을 돌리면서 열심히 생각해보지만
마찬가지로 과제에 성실하게 임해본 적이 없어서
조사고 뭐고 어떻게 하는지 모른다

61 사야카 - 미카 (BTm/1k.IYI)

2023-06-12 (모두 수고..) 19:25:09

뭔가 더 많은 게 가능은 해도, 솔직히 금융계로 잡아서(금융계 인터뷰는 굉장히 편하겠지만) 귀찮음을 지워야 하는 건 하기 싫어. 그야말로 귀찮음이다!

"인터뷰를 하는 게 좀 더 좋긴 할텐데. 바리스타 자격증 요건이나. 실제로 해볼 수 있는지 그런 거 조사하는 게 좋을 듯."
카페의 바리스타 자격증 인원에게 인터뷰? 귀찮아....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은 인터넷으로 하고. 바리스타 자격증 문제집 같은 거 도서관에서.."
그런 식이 좋겠다고 말합니다.

62 미카 - 사야카 (DVUJmLvZy.)

2023-06-13 (FIRE!) 20:22:04

"그게 낫겠다."

인터뷰는 뭘 물어봐야 할지도 모르겠고
이래저래 번거로우니까
사실 인터넷이나 도서관도 귀찮은 거 같지만(?)

"그럼 도서관부터 먼저 갈까?"

가볍게 물어본다
간다면 대충 정리하고 과제용 공책 하나 챙겨서 가야겠지

63 사야카 - 미카 (cq/UV6EhhA)

2023-06-13 (FIRE!) 21:03:51

"번거로운 것이 생길 수 있으니 정확한 비전을 가지고 하는 게 좋음."
번거로운 일이란? 과제를 두번해야하거나. 성적이 형편없어서 다른 것에 열심이어야 하는 걸 뜻하는 것 같다.

"내일 숙제는 주고 도서관 가는 걸로."
설마 한문제는 맞겠지. 싶었으나 가져온 나자신 칭찬. 이라고 말하는 사야카. 미카에게 문제집 한 장을 건넵니다.

"간단한 초등수학 한장임."
중요한 건 정해진 시간 동안 정해진 양을 꾸준히 푸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초등수학 문제집 한장을 줍니다. 나중에 좀 더 배우고 나면 더 많은 시간과 양도 가능은 하겠지만..지금은 한장으로 만족인 겁니다.

64 미카 - 사야카 (aDGEPSVFCw)

2023-06-14 (水) 20:48:06

"비전..."

그런 것도 필요하긴 하겠지만
아직까진 막연한 느낌이다
이 기회에 여러 진로를 알아보는 것도 좋으려나
그보다 초등학생 수준이었다는 것에
왠지 부끄러워진다
그래도 유치원생 수준은 아니어서 다행인듯

"열심히 풀어볼게."

만점... 언젠간 할 수 있겠지?
받은 문제집은 가방에 넣어두고
대충 정리한 다음 자리에서 일어난다

"갈까?"

그렇게 물어보고선
잠깐 머뭇거리다가 한쪽 손을 내밀어본다

65 사야카 - 미카 (jdC3.4zfkQ)

2023-06-15 (거의 끝나감) 01:07:53

"근데 과제에 비전이라고 해도 재수행만 아니면 됨..."
똑같은 일을 몇번이나 반복하는 그런건 싫음.
꽤나 명확한 관점이군요. 그정도라면 가능하겠지.. 같은 생각이겠습니다. 그 외에도 과제를 ppt로 할건지. 일종의 신문 형식으로 만들 건지.. 같은 게 있지만. 의외로, 사야카는 ppt를 선호할 것 같습니다.

타자를 무지하게 빠르게 칠 수 있으니까 그런걸까.

"열심히도 필요."
"그치만 중요한건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만큼 푸는 것."
습관적인 문제가 중요하다고 말한 뒤 미카가 머뭇거리다가 한쪽 손을 내미는 걸 빤히 보다가 슬금슬금 옆으로 다가오려 하는 사야카입니다. 손을 잡는다.. 까지 10초쯤 남았군. 슬쩍 잡고 가자는 듯 고개를 돌리려 하는 사야카.

66 미카 - 사야카 (HdCU11IHBk)

2023-06-16 (불탄다..!) 13:15:53

"응."

고개를 끄덕끄덕
재수행 안하려면... 역시 노력해야겠지
숙제도 정해진 만큼 열심히 하고
손이 잡히면
항상 그랬듯이 실없는 웃음을 흘린다
그러고서 교실을 천천히 나섰을까

"내가 정말로 바리스타 한다고 하면... 어떨까?"

문득 입을 열더니
물어보는 거 같기도 하고
혼잣말하는 거 같기도 하듯이 중얼거린다
물론 진지하게 생각하는 건 아니고
어디까지나 가정에 가까운 것

"...진담은 아니고."

67 사야카 - 미카 (uM.Od2PzzI)

2023-06-16 (불탄다..!) 16:30:03

"귀찮은 건 딱질색."
그렇지만 미카가 관련되면.. 나름 조금 더 귀찮은 일도 할 용의가 있나 봅니다. 숙제를 만드는 게 바로 그 귀찮은 일을 자처한다는 것의 증거입니다.

"경험해보는 것에서 진짜 하고 싶다면 할수는 있지 않겠음?"
불명확한 말을 하면서 진담 아니라는 것에 진담 아니라도 뭐든 할수있다고 생각해도 됨. 이라고 말을 하네요.

"일단 도서관에서 가볍게 찾아보는 것."
도서관에 가면 검색할 컴퓨터도 있고.. 그렇군요. 적덩히 찾아보기 시작하려 합니다.

68 미카 - 사야카 (s35KL25oXQ)

2023-06-17 (파란날) 18:47:17

귀찮은 거 질색이라는 말엔
대답 없이 웃기만 한다
재수행이 귀찮기는 이쪽도 마찬가지
어쩌면 귀찮음이 옮은 걸지도...(?)

"역시 그렇겠지."

일단은 경험이 중요한 거니까
과제라고 대충 넘기기보다는
체험하는 셈 치고 열심히 조사해볼까
싶은 생각이다
가만히 앉아있는다고 해서 뭐가 되진 않으니까

"어디서부터 찾아볼까..."

그새 도서관에 도착했다
잠깐 고민하다가 검색용 컴퓨터 앞으로 다가가서
대충 '바리스타'라고 검색해본다
검색되는 책들이 있긴 한데
어떤 책이 과제에 알맞을지

69 사야카 - 미카 (r3zHYZV4WU)

2023-06-17 (파란날) 19:01:16

"그런 편이라고 생각"
시간이 많으니까 가능한 일이긴 하지만. 체험해보는 건 좋다고 생각하는 사야카입니다.

"바리스타 자격증에 관한 이거랑.."
"바리스타와 같은 음식료품 관련학과가 개설되어 있는 대학 목록과 입시 전형..."
"그리고 바리스타와 인터뷰를 한 이런 베이킹 잡지 같은 거 정도면 되겠음."
월간 베이킹 잡지 같은 것에 커피 특집이 최근 있었던 터라 다행이라는 말을 하는 사야카.

"바리스타 3급 자격증을 실제로 공부해 보는 것도 체험 형식으로 넣으면 완성도는 더 높아질 듯."
*한국 기준 3급이지만 일본을 모르니 어쩔 수 없었다.

"체험 해보실?"
가볍게 묻습니다.

70 미카 - 사야카 (kOAWBLfFQA)

2023-06-18 (내일 월요일) 22:49:19

그녀가 지목한 책 제목과 위치를 외워놓고
서가에 꽂혀있을 책들을 찾으러 가본다
어디였더라... 여기쯤인가

"체험?"

그러다 들려온 말에
잠깐 고민하다가

"괜찮으려나..."

뺨을 긁적이면서 머뭇거리지만
꺼리는 기색은 아니다
그런걸 한다면 확실히 과제에도 도움이 되긴 할테니

"해볼래."

까짓거 한번 해보죠

71 사야카 - 미카 (p84aoKUCSI)

2023-06-19 (모두 수고..) 19:48:56

"슥삭슥삭은 빠르게 할수 있지만."
손이 많은 신의 장점이다. 한손엔 가위 한손엔 풀을 들고 다른 그림자의 손이 타자를 칠 수 있다는 거다.

"괜찮으면 카페 알바같은 것도 찾아본다거나."
공부를 해보는 것도 좋다는 말을 하며 사야카는 카페 잡지를 흔들어봅니다. 까짓꺼 해본다는 말에 카페 알바는 아니더라도 개인적 인맥으로 해낼 수 잇다.

"...근데 그거 한다고 숙제 안하면 안됨"
수학이랑 국어랑 영어 문제라던가.같은 걸 소홀히 하면 안된다는 말을 하긴 하지만.

"일단은 빌리고 간단하게 읽어보는 걸로."

72 미카 - 사야카 (Jlm9HaynFQ)

2023-06-20 (FIRE!) 13:53:42

"음... 괜찮을까?"

카페 알바라는 말에 고민하다가 겨우 어정쩡한 답을 내놓는다
알바든 뭐든 좋지만
그럴만한 재주가 없으니까
역시 걱정되는 것이다

"그건 당연하지."

숙제도 꼬박꼬박
작심삼일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숙제 내팽개칠 생각은 없다
무엇보다도 키리나즈메 씨가 절 위해 만들어준 것인데
오히려 의욕이 넘치는 중

"응."

짧게 대답하고서
서가로 가 아까 봐두었던 책들을 꺼내온다
그런 뒤엔 대충 빈 자리 아무데나 앉아서
자격증 관한 책을 대충 훑어본다
뭔가 모르겠는 내용이 한가득...

73 사야카 - 미카 (X3TDl76.2o)

2023-06-20 (FIRE!) 18:00:58

"응. 괜찮음."
물론 고3을 알바로 잘 쓰지는 않겠지만 돈을 내고 약간의 배움을 한다는 거 정도면 알바 비슷하게 할 수도있다고 생각한다는.. 대략적인 말을 합니다.

"다행임."
꼬박꼬박 하겠다는 것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신기한 책들임."
문제를 푼다기보다는 간단한 자습서를 보고 이론을 알고 실습을 위한 학원도 있다지만.

"모르겠으면 일단 빌리고 인터넷으로 검색도 좋다고 생각."
용어 하나하나검색하는 건 비효율적. 일까.
슬쩍 미카의 옆으로 가서 앉으려 합니다.

74 미카 - 사야카 (lf219AxC3s)

2023-06-21 (水) 18:15:46

"그런 것도 돼?"

일종의 학원 비슷한 알바인가

"뭐, 된다면야... 안 하는 것보단 낫겠지."

약간 오묘하지만 일단 긍정의 뜻이다
잘 안 되더라도 뭐라도 해보는 게 좋으니까
과제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기도 하지만
일단 빌리고 인터넷으로 검색하는 것도 좋겠단 말에
훑어보던 책을 덮어놓고 고민하기 시작

"이거 과제가... 언제까지 제출이었더라."

문득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보면서 묻는다
시간적 여유가 얼마나 될지 정도는 알아놔야지

75 사야카 - 미카 (VVevgssY5Q)

2023-06-21 (水) 20:04:14

"된다고 들었음."
적절하게 인맥과 돈을 쓰면 할수있다고 생각하는건가.

"...나는 접대태도가 글렀음"
진지하게 말하는 걸 보니 안할거란 말인가?

"한달짜리 과제인 듯."
대충 날짜를 확인한 사야카는 한달짜리 장기과제인 만큼 이건 점수챙겨주기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긴. 절대평가 점수를 주는 그런 걸로 숨돌리는 것도 필요하니까요.

"그럼 오늘은 빌리고 읽어보는 걸로 하고 내일 또 만나는 걸로?"
물어보네요.

76 미카 - 사야카 (abiyDQmRyI)

2023-06-22 (거의 끝나감) 22:58:19

"그럼... 같이 안 할거야?"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내...지는 못하고
풀 죽은 강아지처럼 시무룩한 표정만 할 뿐
정말로 안 하겠다면 별 수 없지만
한 번 정도는 어리광을 부려보고 싶어서다

"한 달이면 충분하려나."

이것저것 조사도 하고
체험도 하고 그러면 금방 지나갈 것 같지만은

"그러자."

고개를 끄덕이고선
올려놓은 책들을 들고 일어나서 카운터로 향한다

77 사야카 - 미카 (T89tzUdArs)

2023-06-23 (불탄다..!) 18:04:04

"......."
사야카는 미카의 시무룩함에 약해졌다! 사야카는 잠깐 눈을 빙글빙글 돌리다가..

"주방만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름.."
여지를 주는 말을 남겼습니다. 한달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사야카입니다.

"어차피 실습같은 체험은 길어야 2주라고 생각함."
발표자료 정리나 ppt를 만드는 것도 있으니만큼. 이라고 말하며 빌리는 것에 동참합니다.

"그러면 알아보고 연락주겠음."
그러니까 카페 아르바이트 비슷한 교육 말이지요.

78 미카 - 사야카 (AS/jyUYBUQ)

2023-06-23 (불탄다..!) 22:16:58

"정말?"

방금 전까지 시무룩했던 모습 어디가고
금세 밝아진 표정으로 좋아라 되묻는다
확실한 건 아니고 그럴 수도 있다는 여지의 말이었지만...

"어쨌든 같이 하면 좋잖아."

같이 하면...
열심히 할 이유도 더 생기고
아무튼 이것저것 좋다(?)

"그럼 부탁할게."

헤실헤실 웃으면서
알아본다고 하니
신이란 건 인맥도 대단한건가 새삼스레 생각된다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느낌

//슬슬 이쯤에서 막레할깡??

79 사야카 - 미카 (0ldTHonI96)

2023-06-24 (파란날) 16:23:53

"...."
눈을 슬쩍 굴리는 게 빠져나갈까 고민했다는 걸 적나라하게 보여주는군요. 그래도.. 뭐...

"생각해보는 거긴 함"
카운터는 무리라도 주방은 할수있다....로 납득하면 오히려 좋을지도 모르는 일이고! 라는 합리화를 하시는군요. 같이 하면 좋다는 건 팩트고.

"그럼. 알아보겠음."
그리고 얼마 있다가 연락을 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럼 이걸로 막레를 하죠. 이번 일상 수고하셨습니다.

80 미카주 (2ydDq1Yv9k)

2023-06-24 (파란날) 17:47:07

오키 이번일상도 수고많앗서!! 생각지도 못한 카페알바 (오히려 좋아)
곧 저녁인데 맛저해~

81 사야카주 (gTtOEGuDjo)

2023-06-25 (내일 월요일) 16:03:49

미카주도 수고하셨습니다.

가벼운 카페알바도 좋고... 같이다니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82 미카주 (yJYDuEKxEo)

2023-06-25 (내일 월요일) 20:32:54

카페알바 상황 재밋겟다
다음일상은 이걸루??

83 사야카주 (qV6QCCxxCw)

2023-06-25 (내일 월요일) 22:55:21

카페알바도 좋고. 아니면 숙제랑 살짝 결합해서 해냈다. 같은 것을 더하는 것도 좋습니다.

84 미카주 (zQaiN3NRVI)

2023-06-26 (모두 수고..) 16:31:45

난 아무거나 다 조와
그럼 선레는 어뜨케 할까??

85 사야카주 (UIK21F.xho)

2023-06-26 (모두 수고..) 21:23:12

선레는... 제가 한다면 알바자리를 구했다or숙제검사를 위해 기다린다가 될 것이고.. 미카주가 한다면 숙제를 검사받기위해 기다린다or 진척상황 물어보기라던가요? 느긋하게 다이스로 하죠.

.dice 1 100. = 52
낮은 쪽이 선레.

86 미카주 (aEA9YVKGvg)

2023-06-27 (FIRE!) 14:56:21

ㅇㅋㅇㅋ
.dice 1 100. = 10

87 미카주 (aEA9YVKGvg)

2023-06-27 (FIRE!) 14:57:14

장소는 대충 교실로 하면 될라나
천천히 기다려줘!!

88 사야카주 (ttfsvSG.R.)

2023-06-27 (FIRE!) 17:48:31

네. 느긋허게 주셔도 좋습니다.

89 미카 - 사야카 (aEA9YVKGvg)

2023-06-27 (FIRE!) 21:43:01

열심히 공부하기로 결심했지만
오늘도 수업시간에 꾸벅꾸벅 졸고
달라진 것도 없는 것 같은 모습
하지만 제 수준에도 맞지 않는 학교 수업을 들을 바에야
차라리 숙제를 할 때 머리를 쓰는게 낫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그래봤자 눈치가 보여서인지 대놓고 엎드리지는 않았지만
쉬는시간에는 미처 마무리하지 못한 숙제를 머리 싸매가면서 풀고
수업시간이 되면 졸고...
그걸 계속 반복하면서 마침내 방과후 시간

"오늘 숙제 다 했어."

책상 서랍에서 문제지를 꺼내 내민다
문제지가 너덜너덜했다
꽤 열심히 푼 거던가 아니면 그 위에 엎어져서 잤던가...(?)
그래도 틀렸을지언정 안 풀거나 대충 찍은 문제는 없다

"잘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90 사야카 - 미카 (.TgtNkXLnA)

2023-06-29 (거의 끝나감) 00:13:50

수업시간에 자는 걸... 권장하지는 않지만, 사야카는 미카에게는 무른 편이기에.

엄청 열심히 공부한다고 해도 어느 정도 생활패턴을 조정하지 않으면 힘든 일이긴 하겠지... 사야카는 메일을 받고 적절한 교섭을 마친 뒤 서랍에서 꺼낸 문제지를 받아듭니다.

"이렇게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
찍은 문제가 없다는 점은 꽤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야카! 잘 했는지 안 했는지는.. 다이스가 알려줄 것이다.

.dice 1 10. = 5
개 맞힘

91 미카 - 사야카 (Dn2IqUrFn6)

2023-06-30 (불탄다..!) 17:01:00

여태껏 한 노력의 결과인지
생각보다 좋은 성적이 나왔다
무려 절반이나 맞춰버린
의외로 공부가 효과있는 걸지도...
장족의 발전

"그 정도면 잘 한거...지?"

잘 했냐며 묻는 모습이
칭찬 바라는 어린아이 같다

"그보다 알바는 어떻게 되고 있어?"

문득 생각난듯 덧붙인다

92 사야카 - 미카 (hsZfvVBlbU)

2023-07-01 (파란날) 13:55:27

점수를 매길 때, 어떤 방식으로 풀었다거나.. 하는 것을 자세히 보고 가볍게 방향을 적어주기도 합니다.

"응. 잘했음."
잘한 건 솔직한 칭찬을 해주는 사야카. 당연하지만 초반에 제대로 하면 발전하는 것 같음이 빠른 건 당연하고 5에서 6으로 올리기라던가. 그런 게 더 어렵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발전하는 모습은 보기 좋으니까요.

"알바.. 마침 잘됐음."
그리고는 휴대폰을 보여주는 사야카입니다. 간단한 구직요청과 간단한 조율이 보이는군요.

"방과후에 이 카페에서 배울 수 있다고 함."
다만 익숙해질 때까지는 월~목요일은 1시간에서 2시간 가량의 짧은 시간이고 토요일에는 아침부터 오후까지라고 함. 이라네요. 아마도 평일 저녁은 귀가 수요와 퇴근 수요가 높은 만큼 너무 바쁘면 가르치기 어려우니...일까요?

93 미카 - 사야카 (BKKou.uh4w)

2023-07-01 (파란날) 23:55:24

"...헤헤."

잘했다는 말에
속이 다 보이는 웃음을 짓는다
정말 단순하고 알기 쉬운 성정이 아닐 수 없다
채점을 마친 문제지는 다시 곱게 정리해서
가방에 넣는다
문제 해설도 중요하니까

"괜찮네."

알바는... 나쁘지 않은 조건인 듯싶다
이쪽이 배우는 입장이라서 그런지
무엇보다 키리나즈메 씨가 아니었으면 이런 기회도 없었겠지

"언제부터 나가면 되려나?"

떨리는 심정으로 물어본다
설레기보단 걱정이 더 큰 마음이지만

94 사야카 - 미카 (EaMvLKpwy.)

2023-07-02 (내일 월요일) 19:36:24

"잘했음."
슬쩍 손을 내밀어 삐친 머리카락을 정돈해주려 합니다. 문제해설을 보고 오답노트도 하면 좋은 만큼. 적당하게 봅니다. 잘할 수 있겠지..!

"응. 나름 열심히 찾아봄"
조율도 열심히 했던 모양입니다. 미카의 질문에..

"오늘이...."
ㅇ요일이니까. 토요일부터. 라고 말을 합니다. 회사와 학교 근처인 터라, 토요일이 오히려 한가할 수 있다고 해서 정한 모양입니다. 금요일은 가장 바쁘니까 뺀 모양일지도? 물론 짤막하게 하는 만큼(길어야 2주가량) 적은 편인가.

95 미카 - 사야카 (6z2o9GPMfM)

2023-07-03 (모두 수고..) 16:17:05

예상치 못한 접촉에 잠깐 굳어버리지만
금세 얼굴을 붉히고선
정리해주는 손길에 몸을 맡긴다
마치 쓰다듬받는 고양이마냥
더 열심히 해서 더 칭찬받겠다는 마음이 쑥쑥 솟아날지도

"신경써줘서 고마워."

머쓱하게 웃는다
그런 알바자리 찾는 게 쉽진 않았을텐데
귀찮기도 했을테고

"토요일부터구나."

토요일이라면
그동안 이것저것 찾아보고 마음의 준비(?)를 해도 되겠지

"키리나즈메 씨도 같이... 하는거지?"

궁금한 마음에 물어본다
혼자 해도 상관은 없는데 이왕이면 둘이...

96 사야카 - 미카 (NF3jk9t.iQ)

2023-07-03 (모두 수고..) 19:04:03

의외로 세심하게 정리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공의 반응은 없는 걸 보면...아니 신이라서 그런 반응이 없는 건가?

"...조..좋아하니까.."
그렇게 신경쓰는 것이라는 말을 다 잇지 못하고 고개를 돌립니다. 토요일부터라는 말에 토요일 몇시부터인지 알려준 뒤 의문에 답합니다.

".....가..같이 한다기보다는.. 일종의 기록관..이긴 함."
배우는 과정을 촬영하고.. 질문이나 그런 걸 할 것이라고 합니다. 생각해보면 자료수집의 일환일 수도 있다는 거죠. 시각자료는 중요!

97 미카 - 사야카 (iTKwnM5cpU)

2023-07-05 (水) 13:15:48

"가, 갑자기 무슨 소리야."

갑작스런 발언에
순식간에 얼굴이 홍당무마냥 새빨개진다
뭐라 대꾸할 말도 찾지 못하고
마찬가지로 시선을 피하며 침묵한다
그 와중에도 입꼬리가 슬쩍슬쩍 올라가는 걸 보면
역시 무척이나 좋은 모양

"그렇구나."

곧 이어진 대답이 만족스러운지 샐쭉 웃는다
뭘 하진 않더라도 같이 있기만 하면 좋다

"...그래도 어려울 땐 조금만 도와줘."

그렇지만 약간은 어리광 부려보고 싶은지
그런 말을 한다
사실 잘할수 있을지 확신이 없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98 사야카 - 미카 (LCQRJAWpcg)

2023-07-05 (水) 16:33:22

"....."
얼굴이 붉어져서는 고개를 돌리는 사야카. 굉장히 큰 용기였지만 용기가 사라지니 부끄러움만이 몰려옵니다.

뭘 많이 하진 않아도 같이 하기는 합니다. 그 외에 슬쩍슬쩍 상황 전체를 조율하는 것도 있겠죠

"도와줄 수 있을지는 모름."
물론 배상적인 문제라면 도울 용의는 충분하지만. 웬만해서는 관찰기록을 하려는 것이 목적이니까.. 어떤 말로는 실수를 해봐야 왜 하면 안되는지 잘 알게 된다... 느낌도 있을까?

"그럼 준비물 필요한 걸 말해주겠음."
현실적으론 보건증과 깔끔한 옷이 필요할 거라고 말해줍니다.

99 미카 - 사야카 (g0u5G75mI2)

2023-07-06 (거의 끝나감) 21:13:38

이어진 대답에 잠깐 아쉬운듯한 표정을 짓다가
금세 슬그머니 웃어보인다

"그러면, 혼자서도 잘 해볼게."

아쉽긴 하지만
혼자 하는 것도 분명 좋은 경험이 될테니까...

"응."

준비물을 서둘러 메모해둔다
준비할 게 그리 많진 않아서 다행인가

"보건증...은 어디서 준비해?"

...알바 해본 적이 있어야 알지
사실 인터넷 검색만 해도 나오는 거긴 하겠지만

100 사야카 - 미카 (wR3L0jeAus)

2023-07-07 (불탄다..!) 17:13:43

"잘할 수 있을거라.. 믿고싶음."
하지만 현실은 냉혹하기에 사야카는 믿으려 노력할 뿐! 가급적 교복과 비슷한 와이셔츠와 검은 바지가 기본일 것 같고. 미카 정도라면 머리끈도 있는 게 좋아보인다고 말합니다.

"보건소에서 발급받아야 한다고 함."
한국과는 좀 다를 수 있지만 한국밖에 모르니까 어쩔 수 없어. 사야카는 간단하게 말해주려 합니다. 물론 사야카도 보건증이 필요하지만, 그건 간단하게 발급받을 수 있으니까.

"보건증 발급은 며칠 걸리니. 오늘 갔다오길."
그리고는 주섬주섬 오늘의 문제지를 건네려 합니다.

101 미카 - 사야카 (1ubw5FTgio)

2023-07-09 (내일 월요일) 20:50:01

"분명 잘 할 수 있을... 있겠지?"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려 해도
부족한 자신감 탓에 말꼬리를 흐리고 만다

"응."

그래도 금방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문제지는 가방에 챙겨넣고
사실 욕심으론 같이 가달라고 하고싶지만
어린애도 아니고...
자립심을 길러야지(?)
슬슬 가려는 듯 자리를 주섬주섬 정리하기 시작

//요쯤에서 짧게 마무리해도 될거같은?

102 사야카 - 미카 (HH2d589pvE)

2023-07-10 (모두 수고..) 18:19:58

"기본적인 게 있다면 커버쳐줄 수 있음."
그게 있기 때문에 사야카도 미카에게 호감을.. 좋아함을 품게 된 것이었으니까 당연한 일이긴 합니다.

같이 가달라고 하고 싶은 걸 눈치챈 건지. 모르는 건지.. 알 수 없는 표정으로 가볍게 정리하는 미카를 두고 일어서려 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길."
"그럼 나중에 카페에서 만나는걸로"
물론 문제지 푸는 걸로 만나는 것도 있지만 그건 조금만 치자.

//그럼 간단하게 막레를 드리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미카주.

103 미카주 (L.g0MlSgwI)

2023-07-10 (모두 수고..) 20:46:26

이번일상도 수고햇어!! 자꾸 늦는데 기다려줘서 고마어...

104 사야카주 (hnasV/Ixeo)

2023-07-10 (모두 수고..) 23:52:17

저도 느적느적거려서 괜찮습니다.
미카주도 수고하셨어요

105 미카주 (7epVheYg0g)

2023-07-11 (FIRE!) 18:48:56

느긋한것도 조으니까...
다음일상은 카페알바려나

106 사야카주 (ANi8Qxg1lk)

2023-07-11 (FIRE!) 19:20:35

카페알바를 해도 좋고... 다른 상황 생각나면 그것도 괜찮죠

107 미카주 (7epVheYg0g)

2023-07-11 (FIRE!) 22:30:11

그럼 카페알바루~
선레는 다이스 할까?

108 사야카주 (Qv3gnWP2hc)

2023-07-11 (FIRE!) 22:47:12

.dice 1 100. = 58
다이스로 하죠

109 미카주 (fEPngOCtg6)

2023-07-12 (水) 15:30:45

.dice 1 100. = 23

110 미카주 (fEPngOCtg6)

2023-07-12 (水) 15:30:59

선레는 천천히 갖구올겡...!

111 미카 - 사야카 (NlvYfSro1Q)

2023-07-13 (거의 끝나감) 15:53:50

오늘은 드디어 알바를 시작하는 날
챙길 거 다 챙기고
설렘보단 걱정이 더 앞선 마음으로
집에서 나와 카페로 향한다
가는 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다만 너무 이르게 도착했는지
약속시간까지는 한참 남은 시간이었다
미카는 그대로 카페 앞 야외석에 앉아서
기다리기 시작한다
일단 같이 하기로 한 거고
들어가더라도 같이 들어가는 게 나을테니까

112 사야카 - 미카 (d2Ywxadpy.)

2023-07-14 (불탄다..!) 14:27:15

"시간 넉넉"
사야카는 카페로 천천히 출발하려 합니다. 중간중간에 시간을 쓰는 편이기 때문에 시간 자체는 일렀지만 도착 시간은 약속된 시간보다 20분 가량 빠른 정도에 그쳤겠지요. 미카를 발견하고는 가볍게 손을 흔들려 합니다.

"일찍 나왔네."
사야카는 평소랑 별로 다를 것 없이 깔끔한 복장을 입고 있었습니다. 다른 점이라면 가벼운 가방같은 걸 메고 있다 정도? 아마도 안에는 보건증이 들어있는 모양입니다.

"카페 풍경 꽤 괜찮다고 생각."
가벼운 생각을 말합니다.

113 미카 - 사야카 (rsBr2tlx3g)

2023-07-15 (파란날) 16:02:55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도 도착하고
저 역시도 손을 반갑게 흔들며 웃는다

"응."

사실 긴장한 탓에 일찍 온거지만(?)

"그러게."

가볍게 맞장구를 친다
카페 외관도 그렇고
쇼윈도 너머로 들여다보이는 내부 인테리어도
역시 세련돼보인다
뭐든 주변 환경이 깔끔하면 좋은거니까

"들어갈까?"

주머니에서 보건증이 담긴 봉투를 꺼내고
슬쩍 카페 문 앞으로 다가가며 말한다

114 사야카 - 미카 (uWL3hmw40g)

2023-07-15 (파란날) 18:49:02

카페를 살피면 깔끔함과 포근함을 적절히 섞은 것 같습니다. 식물도 좀 보이네요
일찍 나온 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 사야카. 좋은 풍광의 카페를 보니 상당히 바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지만.. 적당 바쁠 수도 있겠지.

"상당히 괜찮아 보임."
너무 번잡스럽지 않은 지점을 잘 잡았다고 생각하면서 사야카는 미카와 같이 들어갈 수 있겠죠

"응. 들어가는 걸로."
고개를 끄덕이며 들어가면 주방 뒤편의 간이 휴게실 같은 곳에서 간단하게 이야기를 하고 확인할 서류들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115 미카 - 사야카 (QWb7tyUrrI)

2023-07-17 (모두 수고..) 16:54:35

카페 외관을 구경하는 것도 잠시

"실례합니다..."

슬쩍 카페 안으로 들어서며
인사와 함께 알바하러 왔다고 알린다
점장은 곧 반갑게 맞아주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휴게실로 안내해준다

"떨리네..."

휴게실로 따라 들어가다가
조그만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어차피 별 일이야 없겠지만
지레 긴장부터 하고 보는 건 어쩔 수 없다

116 사야카 - 미카 (ZjcDwm2eWc)

2023-07-17 (모두 수고..) 18:28:27

"어서오세요~"
카페의 사장님이 반겨준 뒤. 약속된 대로 유니폼에 가까운 복장을 주려 합니다. 앞치마와 모자.. 정도의 느낌?

"떨리는 건 당연함"
브레이크 타임에 도착한 터라. 이 시간대에 간단한 교육을 하고 커피머신을 사용해보는 것이 있을 건가 봅니다.

그 전에 간단한 알바 계약서를 쓰는 것부터 해야겠지만요.

"잘할 수 있을 것임."
츤츤거리는 듯 화이팅이라고 짧게 말한 뒤 계약서를 쓰는 것을 보려 합니다.

117 미카 - 사야카 (MUqsKqbEXw)

2023-07-20 (거의 끝나감) 16:24:45

"응."

응원해주는 것에 실없는 웃음을 짓는다
휴게실로 들어가서는
지시하는 대로 계약서를 쓴다
(물론 부족한 경험이지만 잘 살펴보는 것도 잊지 않고)
다 쓴 뒤 아까 받았던 앞치마와 모자를 주섬주섬 걸치고
위생, 접대 등등 주의사항을 전해듣는다
겉보기엔 건성으로 고개 끄덕이며 대꾸하는 것 같아보이지만
사실은 머릿속에 하나하나 저장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

"...열심히 해볼게요."

말을 마친 점장이 저를 바라보자
괜시리 고개를 끄덕이면서 다짐하듯 말한다

118 사야카 - 미카 (q8.lx/68U.)

2023-07-20 (거의 끝나감) 17:17:54

"잘할것이 분명"
사야카도 보건증을 내고 간단한 계약서를 작성합니다. 주로 촬영허가와 간단한 심부름용의 계약이네요.

"그러면... 먼저 커피머신의 청소를 간단히 해볼까요?"
브레이크 타임 때 깔끔하게 청소하고 다음 타임 준비하는 것을 한다는 설명을 하고 하나의 커피머신을 청소하는 법을 보여주며 가르쳐준 다음 나머지 하나의 커피머신을 청소시키려고 합니다.
가르친다면 확실하게! 일까요. 그걸 다 한다면 에스프레소 추출을 보여주려고 하네요. 원두를 골라 분쇄, 추출용기에 분쇄원두를 넣는 법, 표면정리, 끼워넣기...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유용한 팁 같은 것들(에스프레소 잔의 온도유지 등) 찬찬히 가르쳐주려 합니다. 그리고는 한번 뽑아보라고 하는군요.

"디저트류는 미리 옮겨놨습니다"
그동안 사야카는 뭐하고 있냐면 그 외 간단한 디저트류를 냉장고에서 진열대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119 미카 - 사야카 (2OzA7C8H02)

2023-07-22 (파란날) 16:14:23

"네, 네."

일단 고개를 끄덕이면서
앞서 보여줬던대로 청소를 해보려 한다
그러나 긴장해서 마음이 급해진 탓일까
커피머신을 청소하다가 헛손질하기도 하고
아무튼 짧은 우여곡절 끝에 청소를 마친다

그 다음은 에스프레소 뽑기
점장의 설명은 알아듣기 쉬웠지만
막상 해보려고 하니 또 허둥지둥대게 된다
그래도 하나씩 차근차근 해서
어떻게든 추출 성공

"...부지런하네."

제가 커피머신과 열심히 씨름하고 있을 동안
디저트를 옮겨놓은 걸 보며
감탄의 의미로 중얼거린다

120 사야카 - 미카 (fgRJ5hNKzU)

2023-07-22 (파란날) 18:55:52

"처음하는 것을 모르는 건 당연하니까."
어째서 해야하는가. 궁금한 건 바로바로 물어보는 게 좋아. 란. 뉘앙스의 말을 하고는 감독을 하는 사장님입니다. 어떻게든 추출 성공한 에스프레소를 준비된 얼음물이 담긴 컵에 부으면 그게 바로 아이스 아메리카노죠.

"원두가 다르지 않고 심각한 실수가 없다면 균일한 맛을 낼 수 있는 게 커피머신의 힘이기도 하지."
사장님은 에스프레소 추출을 한 미카를 보고는 다음은 우유를 데우거나 거품을 내는 법을 가르쳐주려 합니다. 당장 라떼아트를 찍어내기까지는 무리라도 라떼를 만드는 것이나 과정들을 알아둬야 하죠. 그 과정을 사야카는 적절히 사진과 영상으로 찍고 있네요.

"효율적이려면 어쩔 수 없음."
뿌듯한 표정. 최대의 휴식을 위해서는 한번에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는 효율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는 포부입니다. 물론... 미카에 한해서는 비교적 귀찮은 일도 하게 되었다지만.

121 미카 - 사야카 (sxCSFhL/Es)

2023-07-25 (FIRE!) 17:16:26

끄덕끄덕
대충 알아들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심각한 실수라
실전에서도 잘 할 수 있을진 모르겠어서 걱정
아무튼 뒤이은 다른 교육도 열심히 경청하고 따라해본다
이 과정이 기록으로 남는다 생각하니 왠지 긴장되지만

"커피 말고 다른 메뉴들도 있나요?"

그러다 질문이 생기면 물어보기도 한다
카페니까 커피만 파는게 아니라 다른 음료들도 있을테고
그런 것들을 다 배워야 하는지 궁금해서
만약 그렇다면 좀 고생할지도...
와중에 뿌듯한 표정을 하는 게 귀엽다

122 사야카 - 미카 (n0yd.of4VY)

2023-07-26 (水) 19:13:54

경청하고 따라해보는 것에 사장님도 꽤 호의적으로 대하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질문이 들어오자..

"다른 메뉴도 있긴 하지만 2주동안 하는 걸로는 다른 메뉴를 하기엔 빠듯하니까."
현실적 이유군요. 하긴. 2주동안 커피만 잘 뽑아줘도 알바쓰는 값은 충분히 할 겁니다.

"그래도 정말 바쁠 때에 도움을 요청하면 작업대의 레시피만 보고 할 수 있는 종류는 해줬으면 좋겠지."
그리고 그런 경우에는 사야카도 있으니까 크게 문제될 건 없을 것 같습니다.

뿌듯! 한 표정은 미카를 뿌듯해하는 것도 포함되는 걸까요. 사야카는 해줬으면 좋겠다는 것에 자신도 있다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렇게 배운 다음 첫 실전입니다.

123 미카 - 사야카 (lvN5As7HM6)

2023-07-29 (파란날) 18:37:38

레시피 보고 만들기...
만약 그런 상황이 오면 실수하지 않을 수 있을까
키리나즈메 씨가 있으니 괜찮을 거 같지만

"...네."

긴장된 표정으로 대답하고
그런 다음은 벌써 실전이다
앞치마와 모자를 착용하고 주방으로 직행
이번 주문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실제로 손님이 드실 커피를 만드는 거니까
집중해서 커피머신을 조작한다
배운대로 차근차근 하고
다 추출한 원두를 얼음물에 부으면
완성

"괜찮나...?"

다 만들고 나니
약간 반신반의한 기분이 들지만
배운대로 했으니 괜찮을것...

124 사야카 - 미카 (Vz1.EbDLp2)

2023-07-30 (내일 월요일) 19:17:06

레시피를 보고 만드는 건 사야카가 잘 하겠지.. 손이 몇갠데. 실전을 하는 미카를 지켜는 보지만.. 지금은 지켜보기만 할 뿐.

물론 아이스아메리카노 정도로 심각한 실수가 나온다면 앞으로의 여정이 매우 힘들어질 것 같았으나 다행히도 없었습니다. 사야카는 그런 과정을 간단하게 찍고는 커피가 손님에게 나간 다음 간단한 인터뷰조로 물으려 합니다.

"첫 커피제조는 어땠습니까?"
인터뷰 형식이라고 말을 좀 늘이긴 한 듯합니다. 귀찮아지는 표정이긴 해도 말은 정중하군.

125 미카 - 사야카 (gwiuxWWtAE)

2023-08-03 (거의 끝나감) 16:19:24

"음, 그러니까..."

갑작스런 인터뷰에
잠깐 눈알을 굴리다가

"생각보다 간단한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답한다
그야 커피머신 몇번 조작하고
물에다 붓는게 전부였으니
물론 다른 음료종류를 만들게 되면 어려울지도 모르겠지만
그새 다른 손님들이 들어오는데
주문은... 카페라떼 한잔에 카라멜 마끼아또 한잔?

126 사야카 - 미카 (O4EShQDsCU)

2023-08-03 (거의 끝나감) 20:54:56

데구르르 구르는 걸 바라보는 사야카도 비슷하게 눈을 굴려보려 합니다만 금방 눈을 감아버리는군요.

"그렇군요."
간단하게 말을 맺고는 다음 주문이 들어올 때까지 간단한 사담같은 것도 합니다. 나중에 마치고 나면 간단한 디저트 시식같은 것도 할 수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요.

"다음 손님은 카페라떼와 카라멜 마끼아또네요"
카페라떼와 카라멜 마끼아또에 쓸 에스프레소를 추출해달라고 부탁하네요. 아직 카페라떼와 마끼아또를 동시에 만들기에는 좀 부족한 만큼 일단 한번은 자신이 하는 걸 에스프레소 추출을 빼고 보여주려 하는 모양입니다.

127 미카 - 사야카 (eq7E1sfiGg)

2023-08-07 (모두 수고..) 22:55:53

디저트 시식...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무슨 디저트가 있으려나
되도록이면 너무 달지 않은 걸로...

곧 다음 손님이 들어오고
에스프레소 두잔을 뽑아달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길지 않은 시간이 지나고
한잔은 제대로 추출된 것 같지만
나머지 한잔은...?

.dice 1 10. = 8

1~7 무사히 추출됐다
8 원두 분쇄 상태가 안좋아서 그만...
9 커피머신을 잘못 조작해서 그만...
10 양 조절을 실패해서 그만...

128 사야카 - 미카 (cVURlYgYPY)

2023-08-08 (FIRE!) 19:31:44

"디저트."
맛있겠다. 라는 짤막한 말을 하며 사야카는 잡일을 군말없이 해냅니다.

"오...."
원두 분쇄에서 무언가 잘못되었는지, 시커먼 무언가가 되었습니다! 사야카는 그걸 눈을 깜박이며 보고는 빨리 처리하기 위해서 사장님께 말하라는 듯 바라봅니다. 이런 실수를 숨기는 것이 더 혼란스럽게 된다는 말이었을까요?

물론 하나가 추출이 잘 된 이상 다시 한번 추출할 수는 있고.. 그렇게 심하게 지체되지는 않을겁니다. 그리고 한동안 잘 해나가다가 잠깐 쉴 때...

"괜찮음?"
실수를 한 것에 대해 살짝 다가오면서 물어보는 사야카

129 미카 - 사야카 (ty0LSFA3DY)

2023-08-11 (불탄다..!) 20:52:27

"...어?"

뭔가 이상한 색의 추출물이...
잠깐 당황하던 미카
키리나즈메 씨의 시선에 점장님께 알리러 간다
다행이(?) 점장님이 혼내거나 하는 일은 없었고
대신 뭐가 잘못된 건지 설명을 듣긴 했지만?
일단은 실수한 추출물을 버린 뒤
다시 추출을 시도한다
방금 실수했기 때문인지 이번에는 더 침착해서
잘 뽑아내는 것에 성공
아무튼 이번 주문도 어떻게든 무사히 마무리했고
잠깐의 브레이크 타임

"어, 응. 괜찮아."

그녀가 묻는 것에
슬쩍 웃으면서 가볍게 대꾸한다
실수를 하긴 했지만 별 거 아닌 실수였으니까

"그보다 언제 끝나려나..."

혼잣말
생각보다 쉽다곤 해도 힘들긴 한 모양
꼴랑 주문 두개밖에 처리하지 않았지만...

130 사야카 - 미카 (bEVKboCCEs)

2023-08-12 (파란날) 15:55:30

이상한 색 추출물 사건은 작은 해프닝으로 끝날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미카가 잘 해냈다는 점도 있고.. 첫날이고 배우는 과정에서는 너그러울 수 있으니까요

"괜찮다니 다행"
하지만 그래도 위로가 필요할 수 있으니 특별히 쓰담쓰담을 해 줄 수 맀겠다는 생각을 하고는 손을 내밉니다...는 설명도 없이 사야카가 그냥 손을 툭 내밀면 뭘 하려는지 알 수가 없잖아요.

"참고로 한가하네 같은 말을 하면 그때부터 주문이 늘어난다고 함."
그런 말을 해서 정신없다보면 시간이 빨리 가지 않겠음? 이라는 말을 하지만 농담인게 분명합니다.

131 미카 - 사야카 (4W5uUlomN2)

2023-08-14 (모두 수고..) 19:58:50

"...응?"

그냥 말없이 손만 내미는 것에
잠깐 의구심을 품다가
결국 그 의도를 알아채지 못하고 만다
대신 뭔지 모르면서도 내밀어진 손을 붙잡고
실실 웃는다

"그건 싫은데... 그럼 바쁘다고 해야하나?"

한가하다고 해서 주문이 늘어나면
바쁘다고 하면 주문이 줄어들것(?)
마찬가지로 장난기 약간 섞인 어투다

132 사야카 - 미카 (3U3Q7/LVBk)

2023-08-15 (FIRE!) 01:29:13

"..."
손을 잡고 실실 웃는 것에 입을 살짝 삐죽이더니 손을 쏙 빼내고는 머리카락을 한번 쓰다듬으려 합니다. 쓰다듬는 게 그다지 능숙하진 않아서 머리를 헝크러뜨리는 거에 가까워보이지만.

"하지만 반대가 없다는 점이 슬픈 것."
한가한 걸 의식한 순간 손님이 온다고 하는 그건 일종의 엔트로피일지도 모름. 이라는 말을 하면. 손님이 몇명 더 들어와서 바빠질 수도 있겠습니다. 사야카도 그런 과정을 찍으면서 바쁘게 움직이는군요. 그래도 시간 자체가 길지는 않은 만큼, 영업시간 마감도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133 미카 - 사야카 (Bf/N5xjYlE)

2023-08-18 (불탄다..!) 18:32:15

키리나즈메 씨가 입을 삐죽대자
내가 뭘 잘못했나... 같은 소심한 생각을 하는 사이에
훅 치고 들어오는 쓰다듬
머리가 헝클어져버렸지만 기분만은 좋다
말없이 쓰다듬을 받으며 가만히 있던 미카는
저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생각했는지
마찬가지로 불쑥 손을 내밀어 그녀를 쓰다듬으려 한다
조심스럽고 서투르기 짝이 없는 손길
혹시 점장님이 보고 있었다면 좀 부끄러울지도...

"그럼 그냥 열심히 일해야겠네."

그러자 귀신같이 몰려드는 손님
바쁘게 움직이며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고
그렇게 과정을 계속 반복하다 보니 아직 서투를지언정
아까처럼 실수하는 일은 거의 없어졌다

134 사야카 - 미카 (AQqB9jJ5OI)

2023-08-18 (불탄다..!) 20:13:50

"흥..."
서투르기 짝이없는 쓰다듬이지만 만족할 만한 것임은 틀림없어서 약하게 미소짓습니다. 그래도 신은 신이라서 슬쩍 사장님의 주의를 돌려놓은 것은 덤이었을까요.

"열심히 화이팅."
그렇게 말하면서 일하는 광경을 지켜봅니다. 그래도 서툴러도 점장님과 같이 하는 만큼 딜레이가 커다란 건 아니었고. 처음 알바를 시작하는 이를 어느 정도 기다릴 줄 아는 사람들이 꽤 되기는 하니까.

"오늘은 이만 하고 정리하자."
마감시간이 다 되어 사람들이 거의 빠져나갔을 때. 마무리 청소라던가 그런 종류도 꼼꼼히 해야한다고 가르쳐 주려 합니다. 청소는 사야카도 돕는군요. 커피머신 청소와 주방 전반적인 청소. 그리고 홀 청소도 있으니까요.

135 미카 - 사야카 (bFa.cQtiHI)

2023-08-21 (모두 수고..) 19:17:00

"화, 화이팅."

괜히 멋쩍게 웃으면서 따라해보기도 하고
아무튼 별 실수 없이 마감시간까지 일을 마치는데 성공

"네."

그리고 손님들이 다 빠져나가면 본격적인 청소를 시작한다
커피머신, 주방, 홀, 그리고 마지막 정리까지 전부 마치면
모자와 앞치마를 벗고 기지개를 켠다

"힘들다..."

진이 쭉 빠져있는 목소리
생각보다 간단한 일이긴 했지만
처음 해보는 거니까... 힘들 수밖에

136 사야카 - 미카 (mU90YWGg3.)

2023-08-22 (FIRE!) 00:35:29

화이팅.이라는 듯 가볍게 주먹을 쥐고 자세를 취해봅니다.

"청소.."
정말 귀찮으면 어떻게 될까.. 라면 그냥 쑥 빨아들였다가 쑥 내뱉는 그런 거가 될수도 있을지도? 하지만 그러면 너무 눈에 띌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익숙해지면 덜할수도 있고... 계속 힘들 수도 있고."
나름 위로를 건네는 모양입니다. 그래도 오늘을 잘 헤쳐나갔으므로, 내일도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나 봅니다.

"그럼 오늘은 집으로 돌아가는 걸로."
인사드리고 갑시다. 일까.

//막레에 가까울 것 같은 느낌?

137 미카주 (VtS9ROHs/s)

2023-08-24 (거의 끝나감) 18:18:35

그럼 막레로 받을게 수고했어 사야카주
음음 일상 마친김에... 전부터 계속 고민중인게 있는데 말해도 될까?

138 사야카주 (vnaUIlj4go)

2023-08-25 (불탄다..!) 20:15:45

말은 언제든 하셔도 좋습니다.

어떤 말일지는 모르겠지만요...

139 미카주 (/bY3e5xWgQ)

2023-08-26 (파란날) 11:06:22

그럼 염치불고하고 말해볼게...
요즘들어 내가 미카한테 캐입이 잘 안되는거 같아... 뭔가 내손을 떠난 느낌?
그래서 그런지 얼마전부터 답레를 잇는것도 거의 의무처럼 느끼고 그랬었어
그래서 막 며칠씩 텀 생기고 그런거고...
근데 그렇게 계속 어거지로 이어가봤자 내 마음도 불편하고 사야카주한테도 미안한 일이라 계속 고민하다 말해봐
내가 먼저 일대일 하자고 해놓고 이런말 하는거 너무너무 미안하지만... 괜찮다면 여기서 마무리해도 될까?
사야카주가 끝내는걸 원하지 않으면 다른 방법을 찾아보든가 하고
갑자기 이런얘기 꺼내서 미안해 ㅠㅠ 부담갖지말고 편하게 답해주면 좋겠어

140 사야카주 (MJ7/KnKfqQ)

2023-08-26 (파란날) 13:16:09

마무리인가요...
캐입적으로 한다면 저는 나쁘지 않기는 했지요. 가끔 나오는 존댓말 욕구를 빼면요?

여기서 끝내도 괜찮습니다.

그래도 음... 나중에 행복하게 살았을 것이다. 라는 건 기대해도 될까요?

141 미카주 (/bY3e5xWgQ)

2023-08-26 (파란날) 13:43:03

ㅠㅠ 고마워
내가 부족한 사람이라 이렇게 끝내게 되는거 너무 아쉽고 미안하지만!! 그래도 둘은 계속 행복하게 살겠지? 사야카가 원하면 혼인의식도 치를거고... 미카도 분명 행복할거야!!
그동안 같이 놀아줘서 너무너무 좋았고 고마웠어! 사실 본스레에서도 미카를 굴리면서 사야카한테 어울릴만한 매력있는 캐릭터인지 확신을 못했었는데
그래도 사야카랑 사야카주가 미카를 좋아해준것 같아서 다행이야
앞으로도 사야카주의 현생이랑 상판생이 무난하고 즐겁고 별탈 없기를 바랄게!! 다시 한번 고마웠어!

142 사야카주 (TGBPnMp0/I)

2023-08-26 (파란날) 13:51:14

둘은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겁니다.
저도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나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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