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스레는 다수가 아닌 1대1 등으로 짝을 지어서 노는 스레입니다. 통제하는 캡틴은 특별히 없습니다. 장르나 글의 퀄리티 등등은 파트너 참치끼리 상의하며 상황극 게시판의 규칙을 준수하는 아래 자유롭게 조율하고 돌리실수 있습니다. 파트너간의 불화나 사정으로 인한 하차 등등은 원할한 대화로 해결하도록 합시다.
엔딩을 본 스레의 캐릭터가 아니라 묻혀버리거나 중단된 스레에서 관계가 깨끗한 캐릭터의 시트를 올린 후, 원하는 조건 등을 써둔 것을 참고하여 마음에 드는 캐릭터가 있으면 그 캐릭터와 1:1을 조율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후에 각 오너끼리 조율해서 놀면 되겠습니다.
서로간의 조율에 따라 무협에서 판타지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고, 사람이 아닌 외계인이나 동물 간의 상황극, 또 연애플래그 뿐만 아니라 원수플래그, 우정플래그 등등 다양한 상황연출도 가능할 것입니다.
1:1 자유 상황극 시트 스레와의 큰 차이점은 묻혀버리거나 중단된 스레에서 관계가 깨끗한 캐릭터의 시트를 재활용 느낌으로 올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마음에 드는 캐릭터가 있어서 찌르고 조율한 상대는 자신 역시 묻혀버리거나 중단된 스레에서 관계가 깨끗했던 캐릭터를 데리고 오거나 혹은 새롭게 캐릭터를 짜서 굴릴 수 있습니다. 같은 스레에서 뛴 상대라고 하더라도 서로 아는 척을 하지 않도록 합시다.
캐릭터를 올릴 때의 기본 시트 양식은..
이름 나이 성별 외모 성격 기타 해당 캐릭터를 굴렸던 스레의 이름 (연플을 생각한다면) 성적 지향 원하는 조건
이름: 광둥어 - 리우카이웨이(劉開維) 영어 이름 - 케이드 리우 한국어 이름 - 유백랑(劉白浪)
나이: 27세
성별: 남
국적: 홍콩자치구
외형: 신장 186cm에 체중 89kg. 땅땅한 근육질 체격이다. 새하얀 머리카락이 눈을 살짝 덮는 길이로 감싸고 있다. 직모의 빳빳함과 곱슬머리의 곡선이 공존하는 기묘한 모질로, 앞머리의 스타일링은 그날그날의 기분에 따라 다르다. 그의 바에 출석도장을 꾸준히 찍으면 버라이어티한 개털을 볼 수 있다. 오프 날은 별도의 스타일링 없이 그냥 자연건조시키는데, 이러면 2010년대쯤에나 유행했을 법한 클래식한 소프트 비주얼계 헤어스타일이 된다. 본인은 이게 '기본 상태'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그 아래로 보이는 이목구비는 날렵한 실루엣을 그리고 있으며, 건조한 편인 하얀 피부를 갖고 있다. 늑대 혈통을 과시하는 듯한 깔쭉깔쭉한 이빨과, 가늘게 째진 눈 사이에서 흐릿하게 빛을 발하는 듯한 노란색 눈동자가 돋보인다. 머리털과 같은 색의 털로 뒤덮인 늑대 귀와 꼬리를 갖고 있다.
성격: - 쾌활하고 얄궂은 성격으로, 얄궂음을 넘어 짓궂어질 때도 많다. 다만, 친해지면 오히려 툴툴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툴툴대면서도 자잘한 정을 내비치는 일이 있을 수도 있다. 아아, 이것은 남츤이라는 것이다. - 자잘한 실패는 시원시원하게 웃고 넘기지만, 큰 실패를 극복하거나 해소하지 못했다면 그것이 마음의 상처로 남아 오래간다. 과거의 후회되는 일에 천착하는 경향이 있어 혼자 있을 때에는 곧잘 쓰라린 과거를 되새기며 씁쓸해하곤 한다. - 그래서 후회되는 일을 남기지 않고자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려고 하지만, 어떻게 하면 가장 훌륭하게 일을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타이밍을 놓쳐서 일이 꼬일 때가 이따금 있다. - 외로움을 잘 탄다.
기타: - 개 수인으로, 그 중에서도 이젠 얼마 남지 않았다는 늑대 수인의 후예다. 평범한 인간으로는 범접할 수 없는 피지컬의 소유자. 다만 더위에 약한데, 태어나 보니 하필 더운 지방이라 이쪽도 만만찮게 고통받았다.
- 보통 카이웨이를 줄인 '카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편이다. 어릴 때부터 친구들에게 그렇게 불리는 일이 많아 그 편이 익숙하다나.
- 옷차림은 일단 바텐더라는 직업관계상 셔츠를 기조로 한 깔끔한 캐주얼 정장이지만, 이따금 미쳐가지고 비주얼계 옷을 껴입거나 테무 쇼핑몰에서나 볼 법한 테크웨어를 입고 튀어나올 때가 있다. 비율 좋은 근육질 몸 덕에 옷걸이가 좋아서 괜찮아보이는 게 더 킹받는다. 낡은 초커를 항상 목에 매고 다닌다. 가장 친했던 친구와의, 소중한 추억이 어린 물건이라고.
- 사람 귀 한 쌍과 늑대 귀 한 쌍이 달려있는데, 사람 귀는 귓바퀴만 멀쩡한 흔적기관 같은 거고 진짜 귀 역할을 하는 건 머리 위의 늑대 귀. 늑대 귀와 사람 귀 모두 왼쪽 귀에 피어싱을 하고 있다.
- 포유류계 수인들은 이따금 테오브로민/카페인/알코올 불내증을 겪곤 하지만, 카이는 다행히도 모두 피했다. 그리고 피한 보람이 있게도, 술이 꽤 세다.
- 홍콩 침사추이 출생. 이 늑대는 시베리아의 눈 덮인 겨울숲이 아니라, 청킹 맨션을 위시한 침사추이의 콘크리트 숲에서 나고 자랐다. 본디 '전성기의 청킹 맨션'에 입주할 만큼 부호였던 집안의 후예이나, 부자는 망해도 삼대는 간다고 했는데 마작에 미친 조부가 삼대는커녕 한방에 시원하게 말아먹어버리는 통에 청킹 맨션이 슬럼이 되고 나서도 못 벗어났다나.
- 항상 성공에 대한 열망을 품고 있었다. 정보 혁명의 현대, 자신과 같은 가난뱅이도 다다를 수 있는 성공이라는 게 있었다. 카이는 가수가 되고 싶었고, 음악적 재능도 뛰어난 편이었으며, 얼굴도 피지컬도 꽤 가능성을 점쳐볼 만했다. 때는 10년대 중후반, K-POP의 광풍이 전세계를 강타하던 시기. 카이는 한국의 어느 서바이벌 오디션에 지원하여 한국행을 결정하게 된다.
- 문제는 그가 팝 가수가 아니라 락커의 소질을 타고난 것이었다. 초반에는 자신에게 맞는 음악과 프로그램이 요구하는 음악의 색채 차이로 부진을 면치 못했고 탈락의 위기도 겪었으나, 뼈를 깎는 노력으로 실력을 갖추어 참가자 중에서도 주목받는 입지에 올랐다. 그럼에도 팀 대항전 준결승에서 팀원의 트롤질에 발목을 잡혀버리는 바람에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 이후 음악에 회의감이 들어 손을 떼고 한국을 하릴없이 돌아다녔다. 이대로는 홍콩으로 돌아갈 면목이 없었다. 돌아가봤자 성공하지 못한 자신이 가족에게 오히려 짐이 될 것만 같았고, 홍콩의 살인적인 물가를 견디기도 힘들었다. 거진 빈털터리 신세로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가진 마지막 돈으로 바에서 끝내주는 거나 한 잔 마시자고 들어간 바에서 사장의 눈에 띄어 바백 일을 시작하게 됐다.
- 미각적인 센스가 뛰어난 덕에 나름대로 바텐더 일이 소질에 맞았는지, 그럭저럭 바텐더 일에 적응해서 지금은 한 명의 어엿한 바텐더로 생활하고 있다. 공항에 가까워 외국인 손님이 잦은 바였기에, 영어와 광둥어가 익숙한 카이에게는 더더욱 안성맞춤인 직장이다.
- 아직도 종종 옛날 쓰던 일렉기타를 매만져보거나, 노래를 부르거나 하는 일이 있다. PT 트레이닝을 통한 몸관리도 꾸준하게 하고 있어, 서바이벌 오디션 당시의 피지컬을 아직까지 유지하고 있다. 버스킹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가 제법 주목받은 적도 있다. 그러나 꺾인 날개가 다시 못다 이룬 꿈을 위해 날갯짓하는 일은 아직까지는 없었다.
- 2종 소형 면허와 1종 보통 면허를 갖고 있다.
- 한국어에는 상당히 익숙해져 있어, 이젠 제법 말만 들어서는 외국 사람인지 모를 정도다.
- 고기좋아맨. 개 수인 아니랄까 봐 고기에 환장한다. 특히 덜 익힌 것을 좋아하는데, 그러다 보니 자연히 육회가 최애 음식이 됐다. 차애로 밀려난 레어 스테이크에게 묵념.
사용한 네카: https://www.neka.cc/composer/12943 테마곡: https://www.youtube.com/watch?v=lX44CAz-JhU
헛헉헉헉헉헉.........!! 완전 므째이!!! 🥹🥹🥹 이쪽도 저쪽도 온통 장모종 세상이구나~!! '클래식한 소프트 비주얼계 헤어' 이거 완전 닛몰캐쉬 집사st 그거 아냐?? 😆 아까 기숀나쎔 vs 유리멘탈 찐이었냐구 ㅡㅋㅋㅋㅋ 늑댕이라 고독한 거 잘 못견디는구나야.. 🥺 이 집 배달도 빠르고 맛도 좋아요.. 올려준 기타 설정도 일댈 어장에서 어떻게 풀어볼까 넘 기대된다.. 그리고 그리고, 야아아악간 주제 넘게 한마디 얹어보자면..!! 지금 올려준 이름이 보통화 발음이구 광동어로는 아마 라우호이와이일거야 🤔 우냥이도 광동어 이름으로 하면 응찻링~ 먼가먼가 응가스러운 이름이 되.. 참고로 이쪽은 그냥 이름 그대로 써서 한국식으로는 칠령이라고 불리고 있네요~~!! 암튼암튼 쓸데없는 참견은 여기까지..!!!
>>121-123 아앗 잘준비하다가 놓쳤다 🥺 이미 자러간 줄 알았는데에 늑대는 무리생활을 하는 동물인법이여.. 그것두 그렇구 혼자있으면 이런저런 잡생각 와방 떠올라서 그런대. 잡생각 중에는 옛날 어릴 적 친구 생각도 있다네요 😏 에 챗지피티한테 광동어 이름으로 지어달라고 했는데..? 속았다! 챗지피티 나를 속였구나...! 이름 짓는데 그렇게나 오래 걸렸는데 어떻게 이럴수가 (바둥바둥) 이름... 다시 지어봐야 되나... 88 제목은.. 나도 생각해보고 있었는데 한글이나 영어로 된 제목 생각하고 있던 나에게 홍콩영화 느낌 낭낭한 제목이 너무 행복한 문화충격이야..! 반야적루군 완전동의!
>>125 괜찮아, 주말인걸~ 이 비가 지나면 쌀쌀한 날들이 오겠지. 하지만 호이가 계속되면 둘리인줄 아는걸.............(무한점) (한없이 희박한 한글로 작성된 광둥어 이름자료를 닥닥긁으며 고통받는중) >야상곡 찐하게 울려퍼지는 무채색 도시< 하 이 참을수 없는 Y2K 디스토피아적 향수. 좋아죽어요. 응, 잘 다녀오구~ 이름 더 찾아보면서 기다리고 있을게!
>>127 어서와~ 🐾 응응 완전 OK야! 글귀도 음악도 너무 좋다...... 나 행복해요 배경이 되는 지역이나 장소 같은 것은 스레 옮겨가서 차례차례 필요한 대로 덧붙여나가면 될 테고~ 아참, 노래의 경우는... 우냥주가 가져온 것에 비해서 어째 좀 울적한 느낌이 있긴 했지만, 반야적루군이라는 제목을 듣고 내 플리 중에서 딱 떠오른 게 있는데 나도 하나 추천해도 될까? 👀 https://youtu.be/upLNuwE2uKs?si=TqyErzENn2nipkcu
외형: https://www.neka.cc/composer/13690 갈기털처럼 희게 바랜 부슬부슬한 머리카락과 탁하게 가무잡잡한 피부를 한 훤칠하고 다부지고 건장한 여성. 여성의 체격에 붙이기에는 조금 안 어울리는 형용사지만, 리엔 헤이란은 그랬다. 사이버웨어 골격 시술을 할 때 신장을 딱히 건드리지 않았는데도 192cm에 달하는 키는, 부단한 단련과 함께 적절하게 시술된 사이버웨어가 조화를 이루어 마냥 위로만 길지 않고 강인한 근육까지 갖춘 다부진 체격이었다. 건장함과 볼륨감이 묘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 맹수를 연상케 하는 실루엣. 자라는 대로 내버려두고 눈앞에 거슬리지 않게 앞머리를 옆으로 쓸어내는 것이 전부인 부스스한 머리카락은 한 올도 남김없이 잿빛 흰색. 염색이나 탈색의 결과가 아니라 헤이란이 인생의 굴곡을 지나오며 계속 받아온 극심한 스트레스 끝에 모공이 색소를 만드는 능력을 상실해버려 이렇게 푸석푸석한 갈기에 가깝게 된 것이다. 피부는 그 하얀 머리털보다도 두세 톤 정도 가무잡잡하다. 색만 가지고 인종을 특정하기에 애매모호한, 마치 중간값에 있는 듯한 다소 탁한- 그래서 실로 도시에 어울리는 색이다. 언제나 반쯤은 피곤해하는 듯하고 반쯤은 달관한 미소를 짓고 있어 눈밑에 드리운 기미와 함께 그녀의 첫인상을 수더분하게 순화시켜 주지만, 하나하나 그 형상이 선명하고 쭉쭉 뻗어있는 이목구비에서 느껴지는 매서운 인상을 다 덮기에는 역부족이다. 초점을 잃지 않고 대상을 꿰뚫어보는 듯한 갈색 눈은, 그녀가 아무리 지쳐 있을지라도 맹수라는 사실을 주지시키는 것만 같다. 콧등을 가로지르는 흉터가 있다. 그녀가 사는 시대에 흉터 하나 지우는 것쯤은 여드름 짜는 것만큼이나 쉬운 일이나 굳이 지우지 않고 내버려두고 있다. 사복 감각은 글렀다. 하의는 슬랙스나 청바지, 트랙팬츠 따위로 갈음해버리기 일쑤에, 걸치는 옷가지는 후드집업이나 재킷, 점퍼 등의 우중충스런 것들 일색, 그나마 멋부리는 날에 입는다는 게 가죽재킷 정도.
성격: 한때는 분명히 형사로서 그 무서운 직감과 불굴의 행동력을 십분 발휘했던 때가 있었다. 한때는 자신이 왜 경찰에 몸담았는지에 대한 동기를 아침마다 되새기며 출근하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헤이란은 애매한 나이에 애매한 계급에 머무르고 있는 공무원다운 느긋한 게으름뱅이에 지나지 않는다. 해야 하는 일은 그럭저럭 성실하게 해내지만 그뿐, 딱히 열정같은 것은 없이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고 있다. 한때의 열정을 뒤로하고, 이젠 지쳐서 현실주의와 적당주의에 몸을 내맡기고 있는 것이다. 그 게으름은 스스로에게도 어김없이 적용되어, 자기계발이나 취미에 적극적으로 매진하는 일은 없다. 헬스장도 몸에 밴 습관의 관성 때문에 계속 다니고 있는 것이고, 집에 돌아오면 하이볼 한 잔에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퍼질러누워 있거나 느릿느릿 집안일을 하는 게 전부. 그러나 그 무기력 아래에 매장된 맹수는 아직 살아있다. 그 모든 현실주의의 무게를 떨쳐야 할 어떤 순간이, 혹은 그 무게를 이길 만큼 탐나는 것이 무력감에 짓눌린 야수의 앞발이 닿을 거리 안으로 다가오게 된다면 그것은 다시금 일어설 것이다.
기타: 형사. 계급은 경찰소령. (그녀가 속한 경찰국은 군대 계급을 그대로 차용해서 사용한다, 국내로 따지면 경감.) 한때는 훌륭한 실적을 올리며 이름을 떨친 형사였으나, 지금은 경찰 전체에 퍼진 무관심과 부패에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찌들어 있는 부패경찰이 된 지 오래다. 예산도 장비도 인력도 항상 모자란 일개 형사가, 어디서 무슨 돈이 있어서 최신 사이버네틱스 시리즈로 중무장하고 있을까. 소속과 직함만 형사일 뿐 대기업의 청부업자 신세다. 그 덕분에 기업 소속의 능력있는 리퍼닥에게서 정기적인 케어를 받는 호사를 누리고 있으나, 그 호사가 무색하게도 사이버 사이코시스가 조금씩 진행되고 있다.
그나마 그녀가 위안을 얻는 세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술이고, 하나는 소동물 쇼츠이며 하나는 음악이다. 상당한 말술의 주당이다. 맥주며 청주며 독주며 와인이며 칵테일 등 무엇이건 마다않고 마신다. 평소에 가장 즐겨마시는 것은 위스키 하이볼.
>>136 안녕! 오늘은 또 어떤 매력적인 캐릭터가 올라왔나 해서 봤다가 카나타라는 이름이 보여서 어? 하고 다시 봤네! 일단 내가 회사라 당장 깊은 이야기는 못하고 원하는 조건이나 이랬으면 좋겠다같은거 있으면 남겨주면 고마울 것 같아! 물론 제시한 알바 자리 꿰찬 아이도 완전 좋다! 일단 지금 일하는중이라 나중에 다시 올게!
>>139 늦었네요 👀... 좋은 주말 보내고 계세요? 바라는 것은 딱히 없어요. 카나타주께서 즐겁게 돌려주시면 다 ok예요? 다만 제가 생각한 캐릭터가 능청스런 금사빠 인...?싸라, 캐입으로 주접 떠는 게 불편하실지 여쭙고 싶네요. 연플을 목적으로 두고 짠 캐는 아니에요.
>>140 안녕! 좋은 밤이야! 늦게 볼 수도 있지! 저것도 밑으로 묻혀서 혹시 못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올린거거든! 일단 찔러줘서 고마워! 그리고 나도 파트너가 즐겁게 돌렸으면 좋겠는걸! 그래서 원하는 것이나 이랬으면 좋겠다 싶은 것을 물은 거기도 하고! 캐입 주접은 상관없어! 오너 주접도 괜찮고! 막 서로의 캐릭터를 보고 야광봉 흔들고 그러는 것도 난 완전 좋아하는 편이야! 굳이 말하자면 처음부터 이 둘은 연플 확정이에요! 땅땅! 그러는 것만 아니면 오케이야! 연플 여부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고... 있다고 하더라도 캐릭터 감정선에 맞춰서 자연스럽게 고백이 이뤄지는 느낌으로 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야.
사실 내가 상대 캐릭터가 매력적이면 주접 떨 수도 있어서 그게 부담스럽진 않을지 모르겠네. 막 가식으로 하는 것은 아닌데..그런거 싫어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그 외에 내가 바라는 조건은 대충 다 적어둔 상태야! 카나타 프로필 쪽에!
아. 동급생 혹은 후배로 생각중이라고 했는데.. 둘 중 편한대로 해도 될 것 같아! 최대한 여캐주가 편하게 굴릴 수 있는 캐릭터면 돼! 나는 막 남 괴롭히는 거 좋아하는 그런 인성에 문제 있는 캐릭터거나 막 너무 소심하거나 너무 남 말을 듣지 않는 캐릭터만 아니면 되거든. 기본적으로 교류 및 티키타카가 되는 캐릭터를 선호해!
나, 미소녀 선언! 자신은 특유의 능글맞은 미소가 매력이라고 유이는 단언한다. 교칙 따윈 나 몰라라! 성질머리 드러내는 탈색모 은발에 젤리피쉬 컷. 늘 반짝 빛나는 검정색 눈엔 생기 한 트럭 다 쏟아부었다. k-idol 같은 몸매를 원해 매번 입으로만 다이어트를 외치는, 적당히 살이 붙은 체형이다.
표준보다 짧은 치마. 교복 위엔 품 큰 가디건이나 후드티를 걸치고 다닌다. 레그워머는 여리해 보이고 싶어 따닷한 흰색으로 착용하고 다닌다.
성격: 발랄하다, 과하게! 남을 쉽게 좋아하며 맘에 들기만 하면 능글맞게 들이대는 성격. 들숨 후, “너, 완전 귀여워어……!!!!” 를 꺄륵 질러버리는 그런 단순하며 조금은 부담스러운, 말라뮤트의 의인화. 여러모로 얌전한 것과는 거리가 멀지만, 혼날 것 같은 상황에선 조용해진다.
기타: # 남동생이 하나 있다. 나이는 중2. 남동생 또한 무작정 밝고 행복한 걸 보아하면 긍정빠와!는 집안 내력인 듯 싶다. # 취미는 맛있는 거 먹기! 네일아트 칠하기! 고양이들은 자기같은 왈가닥 싫어한다고 주눅 든 척 하기! 위 예시들 전부, 친구들과 함께라면 배로 좋다! # 동물을 좋아한다. 귀엽기만 하면 전부 눈을 밝히고 예뻐한다. 개, 고양이, 사슴, 쥐, 타누키… 등등. # 의외로 성적은 중위권. 시험을 잘 볼때마다 원하는 것을 하나씩 사 주시는 부모님 덕에 동기부여가 어느 정도 되어 벼락치기 정도는 기분좋게 해 보인다. 노느라 바빠서 공부를 꾸준히 안 하는게 문제다, 얜.
> 사족 1: 틀만 써보았어요. 카페 일자리 꿰차버리는 건 일상으로 하거나, 썰풀이로 느긋하게 진행해도 좋을 것 같아서요? 카나타주께선 어떠신가요?
>사족 2: +v+: 낫쨔앙— 와, 속눈썹 되게 촘촘해. 가까이서 보니까 더 찐하구 완전 이쁜이 사슴상 아니냐구~! 아니 것보다-! 뭐야뭐야, 나 낫쨩네 카페 팍! 붙어버렸어! 면접 완전 못봤는데 말이야! 싸장님께서 왜 지원했냐, 물어봤을 때, 넘- 긴장해서! “그— 제 취미가 돌돌이로 깜장색 옷에 붙은 털 제거하기. 라서여…!!” 라고, 답해버렸지 뭐야? 사실 낫쨩한테 나 어떻게 추천 쫌 해달라구 무릎 꿇고 싸악싹 빌어버릴 계획이였는데, 이젠 안 해도 되는거야아-!! ㄴ 맛보기로 써본 유이 텐션인데, 티키타카 잘 될것 같나요? 말이 많아서 아무리 듣는 걸 좋아하는 카나타라지만, 귀에 피 내버리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해서요 ㅋㅋ.
>>144 제 실수 맞을걸요 ㅋㅋ 그날 노트북 대충 끄고 자버렸던 기억이 나서………. 👀 네, 무작정 카나타를 극호로 봐 주는 그런 캐릭터네요. 되게 좋아하고요. 가벼운 금사빠는 아무래도 단체스레에서 굴리기엔 눈치가 보여서요. ㅋㅋ 저도 이런 캐, 관계는 처음 굴려요. 저는 즐겁게 굴릴 테니 카나타주도 즐거우셨음 좋겠어요.
>>145 시트 확인했어! 생각보다 훨씬 귀여운 아이로구나! 바꿔줬으면 하거나 수정해줬으면 하는 부분은 없어! 카나타 입장에선 조금 시끌벅적하지만 그래도 귀여운 아이 정도로 인식할 것 같아. 실제로 귀여운 면이 꽤 많은 것 같고 말이야!
일단 카페 자체는 카나타가 막 크게 관여하거나 그런 것은 아니라서 유이가 면접 보고 합격해서 일 시작했다고 가볍게 처리해도 될 것 같아. 물론 카나타는 그 카페 자신이 물려받을 생각이라서 할 거 없으면 주말에 자주 일 도와주러 오긴 하고 평일에도 저녁에 정리나 가벼운 일은 도와주기도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카나타가 막 운영에 크게 관여하고 그런 것은 아니니까! 그리고 저 정도도 충분히 카나타는 잘 받아주고 고개를 끄덕일거야. 조금 시끌벅적하다...라고 느낄 것 같지만 오히려 미소를 지을 애기도 하고. 다만 카나타가 말수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라서... 유이 쪽에서 얘 왜 이렇게 나보다 말이 없어...라고 생각할 순 있을지도 모르겠네. 대충 캐입을 하자면..
"...그렇게 보여? 고마워. 아무튼 우리 집 카페? ...아. 너로구나. 알바생으로 온다는 애." "...응. 잘 부탁할게. 나도 한번씩 도와주러 가니까 모르는 거 있으면 가르쳐줄게." "...그런데 정말로 돌돌이가 취미야? ...고양이 털 제거 잘하겠다. 미오는."
대충 이런 느낌으로 좀 덤덤한 느낌으로 이야기를 하는 편이거든. 이런 아이인데 유이주는 괜찮을까? 일단 저 카나타 시트만으로는 카나타가 실제로 어떤 느낌인지는 알기 어려울테니까!
앗. 그리고 내가 물었던 것은 유이주가 카나타가 마음에 많이 드는 것일까..라고 물어본 거였어! 물론 캐릭터와 오너는 별개긴 한데, 아무래도 오너의 생각이 아예 안 들어갈 수는 없을 것 같아서.. 나도 사실 금사빠 캐릭터 옛날에 돌려본 적이 있거든. 여기는 아니고 자커쪽이었는데. 그런데 아무래도 마음이 전혀 없는 캐릭터에게 그렇게 캐입하기가 상당히 어렵더라고. ;ㅁ; 그때의 경험이 떠올라서 살짝 걱정되어서 물어본거야! ㅋㅋㅋㅋ 어쨌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서로 재밌게 즐기면 될 것 같아!
제목은.. 글쎄. 이게 제목 정하기가 제일 어렵더라. 당장 떠오르는 것은.. 아예 두 캐릭터를 같은 반 옆자리로 설정해서... '옆자리의 너' 라던가, 카페의 알바생이니까 아무래도 카페도 많이 나올듯 하니.. '고양이 하나, 강아지 하나. 그리고 우리' 이런 것도 떠오르긴 하네.
둘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이 있거나, 혹은 유이주가 생각하는 제목이 있다면 얘기해주면 고마울 것 같아!
외모: Picrewの「こんぺいとう**2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ZhEliHPNFC #Picrew #こんぺいとう2メーカー 신장 157cm에 마르고 갸냘픈 체형. 작은 체구에 맞게 손발도 조그마하다. 손가락은 가늘고 길지만 자세히 보면 엄지손가락에 굳은살이 단단히 배겨있다. 더위를 잘 타지 않는 대신 추위를 잘 타는 편이기에, 가을무렵부터 스웨터 등 따뜻한 옷을 입고 다닌다. 손발이 찬 편.
성격: 온화하고 사교적이다. 많은 사람들의 중심에 있지는 않지만 친구들과 동생들에게는 사려깊고 다정다감하며, 연장자에게는 예의바르고 싹싹한,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성격. 의외로 장난스러운 면도 있지만, 이는 오랫동안 알고 지내왔던 이들에게만 보이는 모습이다. 순하고 물러보이는 인상과는 달리 용감하고 강단도 있다.
기타: 유치원에 들어갈 무렵부터 플루트를 배우기 시작했으며, 손에 굳은살이 배겨 아파하면서도 놓지 않은 결과 여러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지금은 열심히 입시 준비중. #부잣집 출신은 아닌지라 학비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모 음악재단에서 장학생으로서 후원을 받고 있다. #집이 그렇게 먼 것은 아니지만 학교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다. 학교와 아트센터 연습실을 오가기 쉽기 때문. #커피와 차를 좋아한다. 가장 자주 마시는 것은 샷을 추가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이지만, 차 중에서는 캐모마일을 선호하는 편. 입이 짧고 요리는 커녕 삼시세끼를 챙기는 걸 귀찮아하는 편이기에 식사대용으로 간단히 마실 수 있는 미숫가루나 스무디, 프로틴음료 등도 좋아한다. 짜거나 매운 음식은 좋아하지 않는 편. #가장 좋아하는 플루트 연주곡은 E.Noblot의 Melody Andantino. 그 밖에도 케이팝, 팝송,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겨들으며, 소꿉친구의 영향으로 피아노 연주곡도 자주 듣는 편이다. #인간관계는 넓고 얕은 편. 서로를 잘 알고 신뢰할 만큼 친한 사람은 소수지만, 시험이나 졸업 연주 등에서 플루트 연주를 부탁받으면 흔쾌히 응하는 편이기에 함께 준비하면서 친해진 친구와 선후배가 제법 있다. #[비밀 1] ※일상 2회에 해금 #[비밀 2] ※일상 4회에 해금 #비밀은 특정 조건을 만족할 시 일상 회수와 관계없이 해금될 수 있음.
해당 캐릭터를 굴렸던 스레의 이름: 청춘 2중주 (연플을 생각한다면) 성적 지향: All or Non CP
원하는 조건 캐조종 X 1. 캐조종이 지뢰예요(._.) 불가피하시면 꼭! 양해를 구해주시면 좋겠어요! 2. 제가 쓴 레스에 나온 내용과 어긋나지 않는 내용으로 이어주셨으면 좋겠어요(´;ω;`) 저도 주의깊게 읽고 이을게요! 3. 차분하고 속 깊고 진중한 캐릭터를 좋아해요(人´▽`*)♪ 그리고 연플을 한다면 동급생 캐릭터와 해보고 싶어요! 성인 캐릭터는 논컾이 아니라면 사절하겠습니다(・ェ・。`人)
외모: 187cm에 달하는 큰 키에, 건장하고 균형 잡힌 체형, 구릿빛으로 그을린 피부와 각이 진 턱선, 크롭 컷으로 짧게 깎은 까만 머리카락에, 선이 굵고 뚜렷한 이목구비까지 성악가보다는 운동선수를 먼저 연상케 하는 인상의 남성. 진한 눈썹과 치켜 올라간 눈매, 직선을 그리는 높은 콧대로 인해 매서워보이는 인상으로,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그를 완화하기 위해 테가 얇고 둥근 안경을 착용한다. 평소 꼿꼿하게 등을 펴고 있으나, 큰 덩치 탓에 주의 깊게 행동하지 않으면 주변에 크고 작은 피해를 끼칠 수 있음을 경계하는지 몸짓이나 제스쳐는 크지 않고, 평소 말하는 목소리는 발음은 또렷하지만 낮고 차분하다. 직업 특성상 불편한 옷에는 이골이 났는지 사복은 캐주얼하고 편한 옷을 즐겨입는다. 그러나 방송에서는 사복이어도 어느정도 단정하게 입는 편. 왼손 중지에 검은 반지를 끼고 있으며, 가끔 잘 때도 빼놓지 않는다. 이미지 출처: https://picrew.me/en/image_maker/353464
성격: 겉으로 드러나는 성격은, 차분하고 말수가 많지는 않지만 무던하고 적정선에서의 배려가 몸에 배어있으며, 어지간하면 협조적이다. 그러면서도 좋고 싫음에 대한 기준과 주관이 확고한 편. 스스로가 무대에 서는 사람일 뿐 아니라 방송에도 얼굴을 비추는 사람임을 자각하고 있기에 타인의 눈에 자신의 행동이 어떻게 비추어질 지 깊이 생각하고 움직이는 습관도 있다.
기타: 음역대는 리릭 바리톤. 고등학교 2학년 때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하여 왕성하게 활동하다, 군 복무 후 인지도를 높이고자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으나, 도중 하차 후 방송이 조기종영하며 큰 성과는 보지 못했다. 이후 창작 사극 뮤지컬, [이씨의 난]에 수양대군을 모티브로 한 반동인물 역할로 출연, 공연이 여러모로 히트를 치고 자신의 연기 또한 회자되면서 뮤지컬 씬에서는 조금씩 유명세를 얻는 중. 연애에 대한 관심과 희망은 확실히 있으나 자신이 누군가에게 다시 연심을 품게 된다고 해도 연심만으로만 맞춰갈 수 없는 것이 존재한다 보기에, 그것이 실제로 이루어질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단맛과 쓴맛이 적절한 초콜릿 맛 위주의 케이크(블랙 포레스트, 티라미수 등)와 갓 내린 에스프레소. 민트맛도 거부감이 없고, 민트 초코도 가끔 먹지만 민트맛은 새콤한 맛과 가장 잘 어울린다는 주의. 단 걸 좋아하기에 살이 찌기 쉬우나, 제 배역의 날카로우면서도 위태로운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최근에는 반강제로 다이어트 중.
성적/로맨틱 지향: 아포시섹슈얼/폴리로맨틱(캐) ALL or NON
굴렸던 스레명: 화살표의 행방
원하는 조건: 답텀이 긴 편(최대 사흘?)인 편인데 비슷하게 바쁘거나 기력없거나 해서 한 쪽이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는 조건이었으면 해. 그리고 답레 길이도 길었다 짧았다 하는 편이라 길이 신경 안 쓰는 참치면 더 좋을 것 같아. 수위는 세이프넷기준 성행위 0등급이면 좋겠고 나머지는 맞춰가보자! 캐 성별은 딱히 안 가리고, 연애를 전제로 썸을 태워도 좋지만 서로 볼일만 많다면 친구나 직장 동료관계도 좋아. 동종업계인이나, 펜팔도 좋고!
특이사항으로는 이 친구가 환승연애같은 프로에 나갔었다는 설정이 있는데(중도하차했지만) 그런 면에서 비슷한 경험이 있는 아이면 아이스브레이킹 하기도 쉽지 않을까 싶어. 그리고 이전 스레 이후에 붙은 설정인데, 비이성혼인(구성원들의 젠더에 관계없는 결혼. 동성혼 포함!)이 법제화된 가상의 대한민국에 산다는 설정이 있어서 그런 배경도 괜찮은 참치가 찔러주면 고마울 것 같아. 궁금한 거 있음 편히 물어봐줘!
situplay>1596845082>135 안녕, 아직 있을까? 1:1 어장은 한참 오랜만이라서 꽤 고민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리엔 형사님이 너무 멋진 바람에 👀 슬쩍 찔러볼게! 사이버펑크 장르는 좋아하지만 사이버펑크 게임은 잘 모르는데 괜찮으려나? 서치 돌려서 급하게 벼락치기는 해왔어 🥺
>>152 안녕, 그냥 올려만 놓고 있었는데 진짜 찔릴 줄은 몰랐네. 그런 부분은 걱정 마, 나도 사이버펑크 엣지러너만 봤지 본게임은 안해봤거든. 🙄 애초에 뭔가 깐깐하게 따질 성격이 못 되기도 하고... 좋은 게 좋은 거지~ 사이버펑크 느낌만 나면 되는 거지~ 하는 성격이라서. 너참치는 리엔과 함께 어떤 캐릭터로 어떤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
>>154 1번의 경우에는 리엔의 인생경로가 집 경찰서 사건현장 집 경찰서 사건현장(3박4일) 집 경찰서 사건현장 가끔 긴급출동 가끔 술집 진짜 인생에 낙이라곤 1도 없이 그냥 살아지는 대로 살아지고 있는 사람이라 리엔과 스트릿키드 씨가 가까워지는 경로를 떠올리기 어렵네. 어느 한쪽이 위기에 빠졌는데 반대쪽이 변덕 같은 걸 부려서 구해주던가 하는 사건이 있어야 빌드업을 시작할 수 있겠는걸. 하지만 초반 빌드업이 잘 되면 꽤 재밌을지도...
2번의 경우에는 리엔이 '네가 생각하는 경찰은 일방적인 희망편일 뿐이야. 눈 앞에 현실편이 있잖니.' 하면서 귀찮아하는 얼굴로 만류하는 게 먼저 떠올랐네. 안정적으로 리엔과 기본적인 신뢰관계 혹은 친근함을 쌓고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 보통 사이버펑크 세계관 내에서 기술자는 흔히들 테키라고 불리는데, 기술이라고 하면 혹시 생각해둔 분야가 있으려나?
>>155 히익 형사님이 왜 이렇게 바빠! (당연함. 형사님임.) ㅋㅋㅋㅋㅋ 흐음, 빌드업이라... 한쪽이 구해지는 사건이라면 떠오르는 게 있긴 한데 🤔
(1) 스트릿키드 씨와 같은 갱단의 선배 단원이 리엔을 위협 내지 기습하려는 도중 스트릿키드 씨의 방해로 리엔이 위기를 모면하는 상황. 스트릿키드 씨가 같은 단원을 방해한 이유는 그에게 당한 게 많아서, 윗선에서 시킨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만들어 갱단에서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경우에 따라 아예 체포당하게 만들고자 하기 위해. 원래는 은밀하게 방해할 예정이었으나 (건물 위에서 단원(=습격자)의 머리에 몰래 화분을 떨군다거나) 사소한 실수로 인해 리엔에게 발견되고, 어쩌다보니 우연찮게 도와준 것처럼 되어버려서 간단하게 안면을 튼다거나... 그런 식으로 얼굴을 익혀둬도 좋을 것 같다. 이후 문제의 단원이 체포 또는 근신하게 된 후 스트릿키드 씨에게 그 단원의 일 (감시역 및 경우에 따라 암살 시도) 이 넘어오게 되어 리엔의 옆집으로 이사를 왔다~ 같은 느낌의 이야기가 되겠네!
(2) 다른 건 >>154 1번 설정이 진행된 이후의 시점인데, 갱단으로부터 임무를 받고 리엔의 옆집으로 이사온 스트릿키드 씨의 집에 강도나 도둑이 들어서 한바탕 소란이 벌어지고 그걸 리엔이 도와주는 상황이야. ...리엔 형사님... 도와... 주겠지? 그나마 여유로운 저녁에 옆집이 갑자기 지나치게 시끄러워져서 한번 와보는 것도 좋고, 아니면 집 안에 누가 있는 것 같아서 현관문 앞에 선 채 선뜻 들어가고 있지 못하는 스트릿키드 씨를 리엔이 발견하고 변덕을 부려주는 것도 좋을지도 😉 아님 그냥 좀 다쳐있는 채로 강도/도둑이랑 드잡이질 하는 스트릿키드 씨를 봐버려도 좋고!
어우 상상만 길다 한줄 요약
1번: 웬수 같은 선임을 엿먹이려고 싶었을 뿐인데, 어쩌다 보니 경찰을 도와주게 되어버렸습니다?! 2번: 내가 감시하고 있는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해버린 건에 대하여
대충 이런 느낌? 🤔
후후 그리고 2번의 귀찮아하는 얼굴로 만류하는 형사님도 너무 좋으네 🤭 기본적인 신뢰관계와 친근함이라니... 난 둘 다 좋아서 어렵다... 아슬아슬함이냐 안정감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맞아 테키! 흐음... 원래는 단순 의체형 사이버웨어 수리 및 개조 (인공 팔, 다리, 눈 등) 로 생각했는데 찾아보니까 사이버덱이라는 것도 있더라고? 이쪽을 만지는 캐릭터여도 재밌을 거 같고 그러네!
>>156 더구나 원래 리엔이라는 캐릭터의 설정을 짜기로는, 소속만 경찰이지 거진 특정 대기업의 에이전트라고 쓰고 암살노예라고 읽는 처지였으니까. 물론 이 부분은 너참치랑 조율하면서 얼마든지 바꿀 수 있어.
사이버덱은 넷러너(=해커)들이 사용하는 해킹툴 모음집 같은 거야. 그래서 덱이라고 부르고. 그러니까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라서 그걸 만지는 건 넷러너 영역이라고 알고 있어. (물론 스트릿키드 씨가 넷러너라고 해도 환영이야.)
>>156의 1번과 2번을 차례대로 해도 맛있겠는데? (1)의 경우에는 스트릿키드 씨가 테키라면, 엿먹이려던 선배가 도망치려고 준비해놨던 자동차를 망가뜨려놓는데, 선배가 예상보다 빠르게 주차장으로 들어온 바람에 스트릿키드 씨를 발견한 선배가 이놈이! 하고 화내면서 스트릿키드 씨를 윽박지르려던 순간에 리엔한테 진압당한다거나. 리엔은 고장난 자동차랑 스트릿키드 씨를 보고는 고마워, 언젠가 밥이라도 살게. 하면서 전화번호 남겨놓고 선배(경우에 따라 '였던 것')를 끌고 가는 거지. 그 이후에 (2)가 진행되면 맛있는 이야기가 될 것 같기도. 리엔은 일단 집에서는 평화롭게 지내고 싶어하는 주의라, 옆집 시끄러우면 무슨 일인지 한번 기웃거려보긴 할 거야. 보통의 가족싸움 같은 거라면 기웃거려 보다가 한숨 쉬고 돌아가겠지만, 이 상황에서는 집에 강도 내지 도둑이 침투한 징후를 기가 막히게 알아볼 거라 생각해. 형사니까.
>>157 설정이 매콤하고 맛있어요 (엄지척) 나는 그 설정 좋아! 리엔주가 정한대로 가도 괜찮아 ☺️ 나는... 마구마구 망가진 세계에서 마구마구 구르는 사람에게 약하다...!!!
헉 그쪽은 해커 영역이구나! 으음~ 해커도 정말 좋지만 구상했던 이미지랑 더 알맞는 건 테키 쪽인 것 같네! 설명해줘서 고마워~ 그럼 스트릿 키드 씨는 테키인 걸로! >>155의 1번으로 가면 갱단원이니까, 사이버웨어 수리 및 개조에 불법 무기 개조 같은 것도 곁들일 수 있겠다. 2번이면 범죄와는 보다 덜 엮여있으니 사이버웨어 수리/개조만 할 듯싶고~
두 상황을 하나로 합치는 건 생각 못 했는데... 리엔주는 혹시 천재야? 이렇게 붙여놓으니까 진짜 최강 진미인데? 🤤 자동차 망가뜨리는 부분도 테키라는 특성이 확 드러나서 너무 좋다... '였던 것' 이어도 좋다 (??)
아무래도 고된 하루를 보낸 직장인의 휴식을 방해하는 소란은 용납할 수 없는 법이지 틈새를 잘 공략했군 😌 뭔가 스트릿 키드 씨가 강도/도둑이랑 싸워서 마구 다친 상태로 현관문 열었다가 리엔이랑 마주치는 장면도 떠오르고, 문을 열진 못했지만 리엔 형사님이 이거 심상치 않다고 확신할 수 있을 정도의 사인 (현관문을 열려다가 붙들려서 비명을 지른다던가 하는...) 을 주는 장면도 떠오르네!
어느 쪽이든 스트릿 키드 씨는 형사님이 도와주면 으어? 할 거야... 어쨌든 자긴 감시자니까 눈에 너무 띄면 곤란한데 자꾸 얽혀버려서ㅋㅋㅋㅋ 고맙다! 근데! 이렇게 얽히면 안될 것 같은데! 그러나!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 이런 마인드가 되고 말아~
>>158 응, 정확히 봤어. 마구 망가진 세계에서 마구 구르는 사람, 품행제로 부패형사 리엔 헤이란. 테키 쪽으로 가는 거구나, 멋지네. (사이버웨어를 전문적으로 만지는 건 리퍼닥이라고, 외과의술 지식+공학 지식을 다 알아야 돼서 고급 인력으로 따로 분류되긴 하지만 돌팔이 리퍼닥도 없는 건 아니지. 돌팔이 중에서 의외의 실력자들이 있을 수도 있고.)
응, 왠지 (1)이랑 (2)를 차례대로 붙여놓으니 일상주제 1 2(아니면 그냥 선관으로 해도 좋을 것 같고)가 되지 뭐야. 나는 이대로 가도 괜찮을 것 같은데 너참치는 어떨까?
그리고... 순간 리엔이 아무래도 맨션에 머무르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옆집에서 비명이 들리는 순간 자기 집 문 열고 나와서 옆집 현관으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대뜸 벽을 부수고 들어오는 블록버스터 망상을 했다...
>>159 너 무 좋 아 (쓰러짐) 이런 멋진 형사님 같으니... 더 고민 안하고 찌르길 잘했다 사실 형사님 시트 재활용 시트스레에 올라오는 날부터 고민했거든 (......) 우엉엉... 8ㅁ8 너무 좋다 헤헤
리퍼닥! 리엔이 시트에서 봤었지! 덕분에 찾아봤었고. 사실 처음엔 아예 고오급인력 리퍼닥 캐도 생각은 했었지만... 좀 더 와일드한 배경이 재밌을 것 같아서 노선을 틀었답니다~ 그리고 이만큼 일상주제 (내지 선관) 썰 풀린 거 보니까 그게 맞는 선택이었던 것 같아 🤤 맛있다 냠냠
아무래도 갱단이니까 돌팔이 리퍼닥도 필요할 법하지 🤔 테키가 얼렁뚱땅 익히다가 나름 괜찮은 실력을 갖췄다고 해도 좋겠네... 메모! 나도 아대로 가도 좋아! 썰이 너무 재밌게 풀려서 말이지, 아슬아슬 두근두근 관계가 끌리게 되었네 😌 응! 이대로 가자! 손재주 있는 갱단의 감시자와 세상에서 제일 멋진 부패형사라... 멋진 조합이네!
그럼 어디보자, 캐릭터성과 관계는 얼추 정해졌고... 이제 캐디를 할 차례네. 여캐로 데려올 듯싶은데 괜찮으려나? 그리고 혹시 리엔주가 싫어하는 캐디 (외형, 성격 전반) 요소가 있으면 알려줄 수 있을까? 그건 제외하고 짜오려고!
>>160 오래도 고민했네. 어서 와. 기다렸어. 아니면 뭐 기업의 수많은 초빙 제의도 무시하고 자기 기벽이나 숭고한 뜻(사이버펑크 배경을 생각해보면 기벽이 아니었을까 해, 기업 소속이 되면 그만큼 기업에게 개인의 자유를 상당히 내줘야 하는 것도 있고)이 있어서 재야에서 프리랜서 활동을 이어가던 달인급 리퍼닥의 제자나 자식이었다거나...? 그것 때문에 어떤 사건이 있어서 달인급 리퍼닥은 죽고, 스트릿키드 씨는 길가 생활을 이어가다가 갱단에게 납치당해서 강제로 갱단원이 되거나 했을 수도 있지. 그때 스트릿키드 씨를 갱단에게 직접적으로 데려가는 역할을 맡은 게 위에서 말했던 그 '였던 것'이 될 수도 있는 그 선배일 수도 있고. 아악 망상회로 멈춰
응, 괜찮아. 느슨한 관계여도 상관없고, 그 이상을 본다고 해도 리엔은 팬로맨틱 성향이 있으니까. 다만 근육질이면 동료나 친구로만 보인다네. 그 외의 불호 요소는... 너무 무기질적이고 정적인 캐릭터는 리엔이라기보단 뒷사람이 이야기 진행해나가기 어려우려나.
>>145 그..미안한데 유이주. 일단 난 카나타주야. 화요일에 시트를 올린 후로 그 어떤 레스도 올라오지 않는데... 만약 현생이 힘들어져서 더 이야기를 나누기 힘들 것 같으면 관련 레스라도 조금 남겨줬으면 좋겠어. 물론 사람마다 텀이 다르고 긴 텀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율단계인데 5일 가깝게 아무런 레스도 없으면 내 입장에선 그냥 흥미 떨어져서 간 것인지, 아니면 무슨 사정이 있어서 늦는건지 알 수 없으니까... 일단 오늘 자정까진 기다려볼게. 만약 그때까지 레스가 없다면 미안하지만 더 이야기를 하기는 힘들 것 같아. 기약없이 기다리기만 하는 것은 좀 그래서.. 이런 레스를 남겨서 미안해.
와악 와아아아악 이 이 이 설정 너무 맛있는걸 호호호호혹시 내가 이 귀한 설정을 스트릿 키드 씨에게 적용해도 될지 🥹 나의 묘한 설정구멍들을 다 채워주고 있어 으악 리엔주는 천재야!!!!
다행이다! 아마 지금 생각하는 캐릭터로는 좀 작달막하고... 일단 나도 그런 캐릭터는 잘 못 굴리는지라 절대 정적이진 않을 것 같아ㅋㅋㅋㅋㅋㅋㅋ 확인! 잘 고려해서 써올게~ 손이 빠르진 않아서 어쩌면 내일에나 올라올지도 모르겠어... 느긋하게 기다려줘! 최대한 일찍 가져와볼게~
"오발탄이면 어때? 이 도시 전체가 총 맞아 마땅한데, 어디에 날아가 박히더라도 명중이나 다름없잖아."
이름: 타샤 Tasya
나이: 만 24세
성별: 여성 (시스젠더)
외형: https://www.neka.cc/composer/13819 스모그가 일상인 빌딩의 숲에서 태어나 어두운 골목길 안을 떠돌며 자라온 탓에 상당히 창백한 피부를 가졌다. 양쪽 머리카락 일부를 얇게 땋아내린 머리카락은 염색한 티가 나는 푸른색으로, 그 길이가 허벅지에 닿을 때까지 손질하지 않고 마구 길러놓았다. 눈을 다 가릴 듯 푹 내린 앞머리 사이로 드러나는 눈동자는 검은색 홍채 가운데 빛나는 파란 동공으로 하여금 그것이 사이버웨어-의안-임을 깨닫도록 만든다. 순하게 처진 눈매의 커다란 눈. 길고 짙어서 그림자를 드리우는 까만 속눈썹은 그의 원래 체모가 무슨 색상이었는지를 간단히 예측할 수 있도록 한다. 작은 얼굴은 하관이 짧은 탓에 조금 어려 보이고, 오밀조밀한 이목구비로 인해 강한 인상의 절세미인까지는 아닐지언정 귀엽다는 느낌은 확실히 주는 듯하다. 최악이지. 이곳에서 만만해보이는 애새끼란 명실상부 먹이사슬 최하위에 위치하는 존재니까.
빈익빈 부익부, 풍요 속 빈곤으로 대표되는 이 도시를 아주 어릴 적부터 떠돌던 부랑아 특유의 영양부족인지, 아니면 그저 타고난 것일지는 모르지만 꽤 작고 마른 체구를 가졌다. 신장 자체는 딱 떨어지는 160cm로 아슬아슬하게 평균치이지만 뼈대와 몸이 작아서 좋게 말하자면 가녀리고 나쁘게 보면 말라깽이처럼 보인다. 다만 골격 성장은 이루어졌으므로 2차 성징 이전의 어린애 체형은 아니다. 그런 몸을 헐렁한 옷으로 감쌌다. 루즈한 핏의 데님 오버롤 팬츠나 점프수트 따위에 목 끝까지 지퍼를 채우면 얼굴 절반을 가리는 커다란 검은색 윈드브레이커를 걸치고, 빛이 바랜 갈색 워커를 신으면 완벽한 엔트로피즘 스타일이 완성된다. 가느다란 목을 틀어쥐고 있는 듯한 두터운 가죽 초커는 개목걸이를 연상시킨다. 중앙의 동그란 금속 고리는 용도를 알 수 없으나, 그가 달릴 때마다 네온사인의 빛을 받아 이리저리 반짝이는 걸 보면 그저 그것만을 위한 장식에 불과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성격: 도시 밑바닥 생태에 익숙해진 사람 특유의 시니컬함이 감돌지만 보면 볼수록 묘하게 허술하고 어설픈 데가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평소 하는 말을 보면 딱히 어디가 모자라다거나 한 건 아닌데, 행동을 보면 또 좀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경계심도 겁도 많아 자주 예민하고 소심하게 굴지만 필요하다고 느끼는 순간엔 흔쾌히 대담한 면모를 드러낸다. 인간성이 실종되어가는 시대에서 침묵과 외면이란 곧 미덕임을 알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잘못된 것을 무난히 지나치지 못하는 성정을 가지고 있다. 스스로의 미련함에 욕을 마디마디 씹으며 지지부진 시간을 끌더라도 결국에는 잘못된 걸 고치는 방향으로 걸어가게 되더라. 테키라서 그런가? 틀어진 건 못 참는다. 헐거운 나사는 제대로 끼워야 직성이 풀린다. 덕분이라고 해야 할 지, 갱단 관련 일을 할 때마다 상시 내적 갈등에 시달리는 중. 또한 받은 건 무조건 갚아야 한다는 생각 또한 품고 있다. 그게 은혜든, 원한이든.
과거사: 닥터 칼리노프스키. 저명한 리퍼닥이자 이름난 괴짜. 시력을 잃은 채 바닥을 기던 부랑아를 손수 거둬 새로운 눈과 새로운 세상을 부여한 타샤의 양어머니이자 스승님. 기업의 수많은 초빙 제의도 무시한 채 재야에서 프리랜서 활동을 이어가던 중 길거리를 굴러다니던 볼품없는 어린아이를 주운 그는 무슨 변덕인지 뭣도 모르는 아이에게 기술까지 가르치며 꽤나 귀하게 키웠다. 주변인들은 괴팍한 닥터 칼리노프스키가 웬 꼬마를 주워와 싸고 돈다며 입방아를 찧었고, 입에서 입을 타고 전해지는 소문은 명마보다 빠르게 퍼져나갔다.
주워진 건 10살. 그 품을 떠나게 된 건 17살의 일이다. 영원할 줄 알았던 안온함을 기어코 매듭지은 건 잔인한 형태의 이별이었다. 심부름을 마치고 돌아온 집에서는 싸늘히 늘어진 시신만이 그를 반겼고, 먼지 먹은 싸구려 카페트는 어머니의 머리에서 흘러나온 피로 얼룩져 있었다. 이유는 모른다. 사실, 짐작가는 게 너무 많아서 가늠하기도 어렵다. 가장 처음 만났을 때부터 닥터 칼리노프스키는 주기적으로 거처를 옮겨다니는 생활을 하고 있었고, 그런 복잡한 사정의 이면에는 당시의 타샤로선 차마 견적 내기도 어려운 거대기업들이 도사리고 있었을 테니까. 개중에 누구든 일을 냈겠지‐ 지금으로서는 그저 그렇게만 생각할 수 있다.
갑작스레 사망한 닥터 칼리노프스키의 유언장은 끝내 발견되지 않았고, 타샤는 정식 입양 절차를 밟지 않았던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통보에 가까운 이야기들 사이에서 뭔가 이상하다는 걸 느끼기도 전에 그는 다시 길거리로 내몰렸다.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던 어머니의 낡은 공구 가방 하나만이 그가 가진 전부였다.
아니, 하나가 더 있긴 있었다. 값비싼 커스텀 사이버웨어 의안 한 쌍. 그게 여러 갱단의 시선을 끄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
원래대로라면 눈을 뺏기고 어머니를 뒤따라갈 운명이었겠으나, 탸사를 납치한 갱단은 그의 두 눈보다는 출신에 더 관심이 있는 듯했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었다는 걸 부정하지는 않겠다. 뭐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지 않던가. 어머니의 수리 기술을 그럴듯하게 따라하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멍자국이 감소했다. 어리버리한 테키, 돌팔이 리퍼닥. 어둠 속에 숨어 이름 대신 수식어로 불리는 나날이 길어지면 점차 갱단의 일부가 된다. 적어도 그의 의지와는 거리가 먼 일이었다.
기타: - 본명은 아나스타시야. 양어머니의 이름을 그대로 물려받았으며, 어머니가 살아있을 적에는 작은 아나스타시야 또는 타샤로 불렸다.
- 머리가 좋다. 베이스도 없었을 적부터 어머니가 전공서적이나 논문을 동화책 읽어주듯 하며 흘려넣은 지식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였고, 지금도 특유의 탐구심과 창의성으로 사고력을 넓혀가는 중이다. 다년간의 길거리 생활로 체력이 비축되어 있어서 몸 쓰는 일도 무리는 없다. 하지만 그게 힘이나 기술이 좋다는 뜻은 아니라서, 싸울 일이 있으면 거의 악과 깡 그리고 약간의 협잡질로만 덤비는 편이다.
- 먹는 걸 좋아한다. 입 속 실평수가 작아서 음식을 넣으면 볼이 열심히 움직이는 걸 볼 수 있다.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오렌지 치킨. 담배는 안 피우고 술은 적당히 하지만 아주 잘 마시는 편은 아닌 것 같다.
- 보호자가 있던 기간이 약 7년인데 그 기간 동안 제대로 된 예절 교육은 없었는지 이따금 당황스러운 태도를 구사한다. 이를테면 초면에 대뜸 반말을 사용한다던가.
- 갱단 <델피니움>. 불법 취득한 사이버웨어, 때로는 그에 딸려오는 '다른 것' 도 거리낌 없이 팔아넘기는 인신매매 갱단. 타샤의 생명을 몇 년 더 연장시켜준 장본인이긴 하지만 입단에 본인의 의사가 없었던 만큼 조직에 별다른 애정은 없다. 그러나 따라야만 한다. 왜냐고? 살아있는 사람에게 장착된 사이버웨어를 적절한 마취도 없이 억지로 뜯어내면 어떻게 되는지 아는가? 타샤도 알고 싶지 않았다.
/// 스트릿 키드 씨 등장! 일단 써봤는데, 고쳤으면 하는 부분이라거나 이상한 부분이 있으면 알려줘!
>>165 하지만 형사님과 리엔주를 2주나 기다리게 할 수는 없는걸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모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그런 거 좋아해! 짜릿해라 잘 부탁해 🤭 (???)
외형: https://www.neka.cc/composer/13690 갈기털처럼 희게 바랜 부슬부슬한 머리카락과 탁하게 가무잡잡한 피부를 한 훤칠하고 다부지고 건장한 여성. 여성의 체격에 붙이기에는 조금 안 어울리는 형용사지만, 리엔 헤이란은 그랬다.
192cm에 달하는 키는 사이버웨어 골격 시술의 산물이 아니라 유전자와 자기관리의 결실이다. 부단한 단련과 함께 적절하게 시술된 사이버웨어가 조화를 이루어 마냥 위로만 길지 않고 강인한 근육까지 갖춘 다부진 체격. 여체에 어울리지 않는 건장함과, 여체다운 굴곡 풍만한 볼륨감이 묘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 몸이다.
자라는 대로 내버려두고 눈앞에 거슬리지 않게 앞머리를 옆으로 쓸어내는 것이 전부인 부스스한 머리카락은 한 올도 남김없이 탁하게 바랜 흰색. 염색이나 탈색이 아니라 헤이란이 인생의 굴곡을 지나오며 받아온 극심한 스트레스 끝에 모공이 색소를 만드는 능력을 상실해버려 이렇게 푸석푸석한 갈기가 된 것이다.
피부는 그 하얀 머리털보다도 두세 톤 정도 가무잡잡하다. 색만 가지고 인종을 특정하기에 애매모호한, 마치 중간값에 있는 듯한 다소 탁한- 그래서 실로 도시에 어울리는 색이다.
언제나 반쯤은 피곤해하는 듯하고 반쯤은 달관한 미소를 짓고 있어 눈밑에 드리운 기미와 함께 그녀의 첫인상을 수더분하게 순화시켜 주지만, 하나하나 그 형상이 선명하고 쭉쭉 뻗어있는 이목구비에서 느껴지는 뚜렷한 인상을 다 덮기에는 역부족이다. 거기에 도톰한 입술 사이로 드러나는 날카로운 이빨들이나 초점을 잃지 않고 대상을 꿰뚫어보는 듯한 갈색 눈은, 비록 그녀가 영락한 몰골이더라도 한때는, 어쩌면 여전히 위험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듯하다. 콧등을 가로지르는 흉터가 있다. 그녀가 사는 시대에 흉터 하나 지우는 것쯤은 여드름 짜는 것만큼이나 쉬운 일이나 굳이 지우지 않고 내버려두고 있다.
팔과 다리는 사이버웨어. 평소에는 단백질 직조 조직 외장을 달고 있어 평범한 의수로 보이지만, 전투 상황이 되면 외장이 변형하며 기하학적이고 흉물스러운 형상의 검은색 기계 외장을 내비친다. 최고급의 전투용 사이버웨어로 보이는데, 기존 브랜드의 어떤 기성품과도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맞춤제작한 물건으로 보인다.
사복 감각은 글렀다. 하의는 일자바지나 청바지, 트랙팬츠 따위로 갈음해버리기 일쑤에, 걸치는 옷가지는 후드집업이나 재킷, 점퍼 등의 우중충스런 것들 일색, 그나마 멋부리는 날에 입는다는 게 가죽재킷 정도.
성격: 한때는 분명히 형사로서 그 무서운 직감과 불굴의 행동력을 십분 발휘했던 때가 있었다. 한때는 자신이 왜 퍼거토리 시티 경찰서에 몸담았는지에 대한 동기를 아침마다 되새기며 출근하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헤이란은 애매한 나이에 애매한 계급에 머무르고 있는 공무원다운 느긋한 게으름뱅이에 지나지 않는다. 해야 하는 일은 그럭저럭 성실하게 해내지만 그뿐, 딱히 열정같은 것은 없이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고 있다. 한때의 열정을 뒤로하고, 이젠 지쳐서 현실주의와 적당주의에 몸을 내맡기고 있는 것이다.
그 게으름은 스스로에게도 어김없이 적용되어, 자기계발이나 취미에 적극적으로 매진하는 일은 없다. 헬스장도 몸에 밴 습관의 관성 때문에 계속 다니고 있는 것이고, 집에 돌아오면 하이볼 한 잔에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퍼질러누워 있거나 느릿느릿 집안일을 하는 게 전부.
죽어버린 걸까? 그 예전의, 퍼거토리 시티를 당당히 가로지르던 맹수는.
기타: PCPD(Purgatory City Police Department, 퍼거토리 시티 경찰국) 소속의 형사. 계급은 경찰소령. (퍼거토리 시티 경찰은 군대 계급을 그대로 차용해서 사용한다. 국내로 따지면 경감) 한때는 훌륭한 실적을 올리며 범죄자들 사이에서 공포의 대상이 되던 형사였으나, 지금은 PCPD 전체에 퍼진 무관심과 부패에 마찬가지로 찌든 부패경찰이 된 모양새다. 예산도, 장비도, 인력도 모자란 LCPD 뱃지쟁이가 어디서 무슨 돈이 나서 저런 최고급 오더메이드 전투용 사이버웨어를 팔다리에서부터 골격까지 둘둘 말고 있겠는가.
그런데 그렇게 대단한 것을 두른 보람도 없이, 그런 최고급 사이버웨어에 어울리는 리퍼닥의 케어를 받지 못하는 모양인지-아니면 리퍼닥의 케어도 보람없는 모양인지 사이버 사이코시스가 조금씩 진행되고 있는 듯하다.
그녀는 세 가지에서 위안을 얻는데, 하나는 술이다. 상당한 말술의 주당. 맥주며 청주며 독주며 와인이며 칵테일 등 무엇이건 마다않고 마신다. 평소에 가장 즐겨마시는 것은 위스키 하이볼. 또다른 하나는 소동물 쇼츠다. 직접 키울 엄두를 내지 못하기에(잘못 쥐면 터질까 봐) 영상으로만 만족하는 듯. 마지막 하나는, 전자 액자. 안에 들어있는 칩이 손상되었는지 아무런 이미지도 디스플레이되지 않고 까만 화면뿐이지만, 이따금 꺼내서 까만 화면을 묵묵히 들여다보곤 한다.
인종의 용광로인 자유 미국에서 아랍계, 북방계, 아시아계 등 다양한 인종이 여러 세대 교차한 혼혈이기에 그녀에게 인종이나 출신이나 민족정체성을 따지는 것은 별 의미 없다. 동북아계 유전자가 그나마 비중이 가장 큰 것은 사실이나, 그녀가 리엔 헤이란이라는 중국식 이름을 가진 것은 순전히 그녀가 암룡성채의 빈민가에서 나고 자란 고아 출신이기 때문이다.
>>166 실수로 수정하기 전의 초안본 버전의 시트를 올렸기에, 개정본을(업로드하는 김에, 몇 군데 더 고쳐서) 업로드할게. 그런데... 스트릿키드 씨가 예상보다 훨씬 더 깜찍한 미녀라서 지금 좀 많이 얼떨떨하네. 뭔가 이것저것 상상하던 게 있었는데 좀 날아갔어. 일단 내 호불호로 인해서 뭔가 더하거나 뺄 건 없을 것 같아. 특히 한마디가 화끈해서 좋아. 비참한 처지에 떨어진 사람은 무기력해지거나 대담해지는데 리엔은 전자인데 타샤 씨는 후자인 게 대비가 살아서 더 좋아.
그러면 그렇게 벽 뚫고 들어왔을 때 리엔이 사이버 사이코시스에 살짝 빠진 상태면 어떠려나? 강도를 묵사발내놓고, 노이즈 낀 눈으로 타샤 씨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머리를 부여잡고 주저앉는다던가, 방에서 억제제 좀 가져달라고 한다던가. 뭔가 약점 잡히는 느낌이고. 왠지 예전에는 이렇게 하면 자극적이고 맛있었던 것 같은데- 같은 기억이 있는데, 아직도 나한테 그런 감이 남아있는지 좀 긴가민가하네.
리엔의 사이버웨어는 닥터 칼리노프스키의 작품이라고 막연히 생각 중. 리엔을 '후원'하고 있는 기업은 아마 리엔의 사이버웨어를 유지보수하는 것뿐만 아니라 역설계하는 것 또한 목적이지 않을까. 지금까지 전혀 성공하지 못하고 있지만 말야.
혹시나 무언가 가닥 있는 스토리를 가미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블랙월 너머에 대한 이야기를 가미해보는 건 어떨까 생각해. (나무위키에 블랙월(사이버펑크) 문서가 있는데 읽어보면 참고가 될 거야. 간략히 말하자면 사이버펑크 세계관의 인터넷은 인간의 통제를 아득히 벗어난 괴물 AI들의 소굴이 되었고, 인터넷에 보관되고 있던 상당수의 기술이 소실되었으며, 인류가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은 블랙월로 보호되는 극히 일부분뿐이라는 정도로 요약할 수 있어) 요컨대 닥터 칼리노프스키의 몇몇 작품은 블랙월 너머의 암흑시대 이전 시기의 기술을 이용한 작품이라던가. 일부 기업이 블랙월 너머의 기술을 이용해 뭔가 음모를 꾸미고 있다던가... 닥터 칼리노프스키는 그걸 미리 알고 있었다던가... 물론 어떨까 하고 이야기 꺼내보는 거니까, 어떤 스토리를 따라가기보다 리엔과의 상호작용에 집중하고 싶다면 미루거나 스루해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