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캐가_우는_이유는 : 우와.. 현재의 아회는 울지 않을 테지만, 아마 정신적인 한계에 도달하면 울지 않을까 싶어요. 어릴 적에는 어르신들께 사생아일수록 형님께 이바지 해야하는데 고작 그 정도로 만족하느냐 혼이 많이 나서, 더 잘하고 싶은데 생각대로 안 돼서, 혼자 있는 게 가끔은 서러워서 홀로 구석에서 울었다나봐요.
자캐의_슬픔을_참는방법 : 우와... 아회는 슬픔을 다른 감정으로 승화하는 법을 안답니다. 그저 그렇게 흘려내고, 감정의 상자에 못을 박아서 깊은 마음 한 구석 바다에 쏟을 뿐이어요.
최애의_대사를_자캐식으로_말해본다 : 우와아아아....
"일생을 같이 하기로 했잖아. 한 평생을! 일 년, 한 달, 아니, 일 초라도 같이하지 않는다면, 그건 일생이 아니지 않느냐……."
공개하기엔 이런 것도 최애라고 할 수 있나? 싶어 여러 고심을 가졌지만, 제가 정말 좋아하는 극중 역할이랍니다...😇 패왕별희의 청데이...요.
>>632 늦었지만요, 후후... 악의와 증오를 눌러담는 편에 가깝지만요. 쿠키를 받으면 분명 독이 들었나 확인도 안 하고 먹겠죠... 증오하는 마음을 눌러 담았으니까요. 흐음, 흐으음. 저도 윤하의 흑룡 모먼트를 참 좋아한답니다. 기가 센 윤하... 귀여워라. 아회는 웃을 적에 느긋하게 차를 한 모금 더 넘기면서 "좋은 기회를 놓쳤겠어."라고 말했을 거예요. "뭐, 그쪽은 저주를 배우니 더 좋은 기회인가. 저주의 파장을 생각하면 나쁘진 않겠어." 같은 말을 꺼내면서...
어라... 이거 완전 '딱히 널 챙기는 건 아니야 거슬리는 녀석이라 예의주시 하는거야 아무튼 그래 절대 친한게 아니라고! 하!' 아닌가...? (아회: 떼잉)
우와... 해시 진단 너무 맛잇는데...? 어떻게 세개가 저렇게 한 세트로 나왔지? 아회 우는 모먼트 존버 들어간다 보면 놀리러ㄱ아아니 토닥토닥해줘야지~ 슬픔 참는거 왤케 짠해... 겉으론 승화시킨 것 같아도 결국 속으론 어떻게든 흘려보내야 하는거잖아. 언젠가 슬픔 그대로 드러내는 날이 올까... 아 근데 이 대사 넘모 맛있자나여 저 대사를 아회가? 망상만으로 하루세끼 거뜬하다! (뭔) 캐해질문은 비교적 무난하네~ 고민없이 단골집 바꾸는거나 넘어져도 그냥 털고 일어나는거나~ 평소 보통 모습인데 무례한 질문 참아주는 건 쵸큼 무서울지도~ 궁기 동생 아회... ㅋㅋㅋㅋㅋ 온화야 너도 선 잘 타라 삐끗하면 혼난다잉...
>>740 헉 우는 아회 ... 이거 보고싶은거 너무한건가? (끌려감) 잘생긴 사람은 우는 얼굴도 잘생겼으니 말이지 ... 그래도 어릴때 울던 그 상황이 마음이 아프달까. 슬픔을 참는 방법도 마음이 아픈데 ... 감정이란게 다른 감정으로 100% 승화할 수는 없단 말이지. 잔재란게 남고 남아서 어느샌가 어딘갈 턱하고 막아버리는 날이 오는게 아닐까 :3 ... 헉 그 대사 마음에 든다!! 다음에 써먹어야지.
" 제가 당신의 일생을 철저하게 부수려고하는데 ... 일년, 한달, 아니 일초라도 괴롭지 않으면 그건 일생이 아니지 않습니까? " (질질 끌려감)
>>741 내가 아무리 돌아버릴지라도 먹을 것에 장난은 안한다고 웃으면서 말할 것 같은데, 사실 윤하의 계획엔 독살도 들어있으니 정말 그렇지 않을 것이라 장담은 못할 것 같네. 그래도 윤하에게 쿠키라는건 지금과 다르게 호감을 보이는게 서투를때 자신의 호감을 보여주는 수단이었으니 쿠키만큼은 안심해도 되지 않을까!
" 저도 그게 마음에 듭니다. 저주란 아름다우니까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누군가를 파멸 시킬 수 있다는게 ... 방향성 모를 증오를 모으게했다가 오롯이 나에게 향하게 할 수 있다는 그 사실이 말입니다. " 라고 답해주면서 같이 웃지 않을까. 이거이거 남이 보면 잔잔한데 분위기가 완전 심상치 않다고 수근거릴 것 같은데 ㅋㅋㅋㅋ
모 윤하의 오늘 풀 해시는 누가_자캐에게_도발을_하면_자캐의_반응 > " 본디 이런 것에 넘어가주는 사람은 아닌데 어찌나 사람을 귀찮게하려는지 그러나 모르겠네. 하 ... 좋아요. 이야기나 들어봅시다. 시답잖은거면 그냥 갈 것이고 타당하면 내 들어주겠습니다. 대신 당신 같은 사람에게 내 시간을 쓰게 한 것에 대해선 각오는 하셔야 하실겁니다. "
자캐에게_만원을_주고_천원어치_심부름을_시키면_ 자캐가_남겨오는_돈은 > 영수증까지 가져와서 정확한 잔돈을 가져오지. 돈 계산에선 삥땅 같은건 안친다구~?
자캐를_속박하고_있는_것은 > 역설적이게도 자신의 가문에 너무 속박 되어있지. 그들을 너무나도 증오하기에 오히려 먹혀버렸달까. 가문 사람들에 자신도 포함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고. 자신도 그 가문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으니까.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나도 짧은 진단! >:3
>>748 실제로 어릴때의 윤하는 심부름값으로 간식비를 받고 싶어했었지 ... 가문에서 말고 학당에 들어온 이후에 말이야 :3 지금은 좀 넉넉해져서 그런 일은 없지만! 온화가 부르면 아마 좋다고 넘어가지 않을까? 소저가 먼저 불러주셨군요! 하면서 말이야~~ 하 우리 윤하는 털고 일어날 수 있을까 ... 뫄님이 싫어할 것 같단 말이지!
생각보다 사감님의 이야기가 길게 이어지기 시작한다. 맥주보다 포도주의 알코올 도수가 더 높다는 걸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겠지. 제 이야기들이 그만큼 사감님의 속을 긁어놓았다는 걸 증명하기도 하겠다. 평범한 이야기였다면 맥주 정도로 버티셨을 분이니.
허나, 사감님이 알려준 정보들은 충분히 귀담아들을 가치가 있는 것 뿐이었다. 당연히 자신이 직접 부여한 불사의 권리를 다시 가져가는 것은 너무나도 쉬운 일이겠으나 그렇게까지 아끼는 인간의 불사를 도로 뺏어갔던 이유가 풀리지 않는 의문으로 남았다. 하지만 그 의문은 거기서 그치기로 했다. 자신은 신의 대행인도 아니고, 신의 과거를 꼬치꼬치 캐묻고 알아내는 역사학자도 아니다. 사감님이 이야기했던 것처럼, 너무 과한 호기심은 결국 화를 불러올 것이기에. 독이 든 성배는 이쯤 기울이기로 하고.
인간이 아니라는 것은 이미 용의 자식이라는 것을 밝힌 시점에서 알게 되었지만 MA가 아니라면 그 누구도 죽이지 못한다는 것은 처음 알게 되었다. 만약 그 날. 끝내 사감님의 폭주를 막지 못했다면 그 산의 땅속에 묻히게 될 목은 더 늘어나게 되었겠지. 결국 이 존재들은 죽지 않으며, 자신들은 수명이 유한하고 너무나도 나약한 인간일 뿐이었으니.
"그렇군요. 사감님께서 제게 알려주시지 않으셨다면, 분명 저는 끝까지 모르고 있었을거예요. 감사합니다~"
죽지 않고 늙지도 않는 역사의 산증인이라고 할 만한 존재가 직접 해주는 이야기. 모종의 이유로 뒤섞이게 된 이후로 오랜 세월이 지나 이제는 어느 쪽의 기억인지도 모르게 된 이야기. 그 것들을 들으며, 자신이 감히 재어볼수 없는 오랜 세월을, 이 분들은 몸소 지켜보고 느꼈구나 싶다. 물고기 쪽일까. 늑대 쪽일까. 섞여서 놀았다니 보여지는 느낌은 뭔가 물고기 쪽 경험일거 같은데. 사감님의 모습에 겹쳐 보이는 물고기와 늑대의 반쪽을 눈동자를 굴려 번갈아 보는 가현이었다. 이윽고 그 다음 이야기가 들릴 적. 가현은 씩 웃는다.
"..... 아하..?"
이단의 목이었구나? 침울한 사감님의 분위기와는 정반대로 처음 머금었던 해사한 미소가 더더욱 짙어진다. 안쓰럽고도 딱한 일이다. 신에게 반기를 들고 참수되는 끔찍한 일을 겪으며. 제 형제들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픈 기억을 남겨주면서도 결국 인간은 신을 이기지 못했으며 세상은 한번 뒤집어졌지. 참혹하기 그지없는 개죽음이 아닐 수 없다고 여겼다. 차라리, 세상이 뒤집어지는 것만큼은 막았다고 한다면 조금 의미 있는 죽음이었겠으나. 그나저나 신기하여라. 신 님께서는 어째서 이단자의 목을 찾아오라고 하신 것일까. 그저 그 여덟을 달래기 위해서일까?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일까.
"으응. 여전히 급하시네요~ 그래도 좋아요. 달콤한 이야기를 한껏 들려주셨으니... 저도 제가 아는 것들을 말씀드릴게요."
"그 목은 학당의 건물이나 기숙사 근처에 있는 게 아니랍니다. 어딘가의 땅 속 깊이 묻혀있지요. 그리고...... 저는 그것이 묻혀있는 정확한 위치를 알고 있답니다?"
사감의 물음에 가현의 이야기가 물 흐르듯 이어진다. 이후 무엇인가를 더 말하려는 듯 가현의 입술이 달싹이다가 호선을 그리며 위로 휘어진다. 한참 그렇게 침묵만을 유지하던 가현은 다시 입을 열었다.
"... 허나 저는 그것까지 알려드릴 생각은 없답니다. 만일 제가 물건이 있는 장소를 알려드려 사감님께서 그것이 어디 있는지 알아낸다고 한들, 무엇을 하실 수 있으신가요?"
애시당초 정확한 위치를 말해줄 생각은 없었다. 자신은 아는 것들을 이야기해주겠다고 했지, 아는 것들을 '전부' 이야기하겠다는 말은 안 했기도 하고 처음부터 간단한 정보를 교환하자고 애매모호한 딜을 넣었다. 그리고 이 사감님은 자신의 말에 그 어떠한 의구심도 가지지 않고 그 딜을 받아들였다. 자신이 말한 가벼운 정보 속에 사감님이 그토록 원하는 목의 정확한 위치가 포함되어 있을 것이라고 여겼겠지. 애초에 조건에 들어있지도 않았던 것을. 재차 되묻거나 확인하지도 않고 당연히 말해줄 것이라고 여겼다면. 자신은 그 기대를 무참히 밟아낼 뿐이었다.
게다가 끝내 형제들의 위치를 말해주지 않아 제 의문을 해소시키지 못했다는 점에서 알려줄 이유는 더더욱 없을 뿐더러, 신에게 찍힐 것이 두려워 자신에게 손길조차 대지 못했던 이 존재가. 만약 자신이 정말 위치를 알려줘, 신이 찾아오라고 명한 목을 대신 가져가버리면 신의 미움을 살 것-그 전에 자신도 무사하진 못하겠으나-이 뻔한데. 그게 두려워서 움직일 순 있나? 비효율적인 정보 교환은 사절일 뿐더러, 만에하나 멍청한 판단을 해 자신만 신의 미움을 사게 될 가능성을 막아버리기 위해 가현은 추가적인 정보 대신 도발을 택했다. 소파에서 천천히 몸을 일으켜, 하 사감을 돌아보았다.
"또한, 신께서 제게 직접 가져오라고 명하신 목입니다. 절대 다른 누군가가 저 대신 제게 명하신 물건을 가져가는 꼴은 못 보지요. 하물며 인간보다 훨씬 우월하고 뛰어난 존재인 사감님이라고 하더라도... 예외는 없답니다?"
당신이 어떤 존재이든. 인간보다 얼마나 강하든. 끝내 마지막까지 주목받아야 할 것은 오직 저 하나 뿐이니까요. 가현은 마냥 해사하게 웃으며, 처음의 그 느릿하고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문을 향해 걸어나섰다. 부디 사감님께서도 오늘의 대화가 즐거우셨기를 바란답니다. 마지막으로 그렇게 말하며 꾸벅 인사하고는 조용히 문을 닫는다. 뭔가를 부수는 듯한 요란스러운 소리가 연이어 들렸으나- 크게 신경쓰지 않으며.
"...... 엉뚱한 곳에 분풀이를 한다고 해 봐야... 그 무엇도 변하지 않는답니다. "
"결국 물건을 찾아내는건 저일 것이며, 목은 당신들이 아닌 고귀하고 존엄한 존재에게 바쳐질테니."
"마지막에 웃음짓는 건 저희 임씨 가문 뿐..." 아니. 오직 저 하나 뿐이니까요. 고개도 돌리지 않고, 한쪽 입꼬리만 슥 끌어올려 예사롭지 않은 웃음을 흘리며 조용히 중얼거리며, 가현은 자신의 방으로 걸음을 옮긴다.
/막레다~~! 캡틴 너무너무 고생 많았고 짜릿하고 재밌는 일상이었어 ^-^!! 임가현주는 이 일상을 기억했다가 훗날 떡밥 회수되면 다시 떠올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