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35085> [1:1/성장(?)/다목적(??)] Project : Cradle # 2(Stream) :: 495

◆8nz3IZH4M2

2023-05-10 23:13:29 - 2023-09-12 02:33:44

0 ◆8nz3IZH4M2 (ICLZOG2JLI)

2023-05-10 (水) 23:13:29

다시 걸어나가는 어둠속 길에서
빛의 흐름을 찾아 놈의 허를 찌르네.

슬픔의 미래를 구하는 건, 누구의 의지인가.

-후세의 누군가.-

블랑 : situplay>1596733071>2
레아 : >>2

Before #1

situplay>1596715072>45
situplay>1596715072>87-89
situplay>1596715072>96
situplay>1596715072>98-100
situplay>1596715072>103
situplay>1596715072>105
situplay>1596715072>1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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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uplay>1596715072>124-125
situplay>1596715072>127-133
situplay>1596715072>135-136

#1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33071/recent

1 ◆8nz3IZH4M2 (ICLZOG2JLI)

2023-05-10 (水) 23:14:38

일단은 새 어장입니다 :)

제가 첫 시작이 0레스인걸 까먹고 작업해버리는 바람에 레아 시트를 2번에 써야 해서 제가 1번 레스를 채웁니다!!

2 ◆Tkeoq3Vax6 (6V5X.xHfys)

2023-05-10 (水) 23:32:57

레아 파벨 (페레스력(曆) 2,047년 기준 22세 / 여성)

※ 외모
154cm. 가냘파 보이지만 근육으로 탄탄한 편.
곱슬곱슬하고 긴 금발.(말끔히 올려 묶는 것을 선호함.) 벽안 흰 피부.
착실해 보이고 호감 가는 인상이라는 평을 종종 들음.
https://picrew.me/share?cd=8Le9o89C2O (묶은 머리)
https://picrew.me/share?cd=679M0rIZhM (푼 머리)
(출처 : Picrew’s “こんぺいとう**2メーカー“ https://picrew.me/ja/image_maker/318008)

※ 성격
#학구파
— 지식을 누구나 동일한 방법으로 입증하거나 반박하거나 학습할 수 있도록 퍼트린다면, 크고 작은 부침을 겪더라도 장기적으로는 발전하겠지. situplay>1596733071>457
#역지사지
— 그래서 원한을 품었구나.. 내가 살해당할 뻔했기에 그 용에게 적대적일 수밖에 없는 것처럼, 그 용도 그에게 그렇겠구나. situplay>1596733071>775
#진지함
— 하지만 그 정도 마음으로 다가가서는 안 되는 영역 같았다. 좀 더 깊은 유대감, 세상 무엇과도-심지어 목숨과도- 못 바꾼다는 간절함 없이 들어갔다간 언제고 그의 기대를 깨트리고 원망을 살 것 같았다. situplay>1596733071>343
#프라이버시 중시
— 사적인 영역에 개입하는 건 결례이니 타자와는 일정 거리 이상을 유지해야겠다고 다짐해 왔다. situplay>1596733071>311
#현재 중시
— 살아 숨쉬는 순간을 부정해 버리면, 정말로 죽음 말고는 모조리 헛일이 되어 버릴 테니까. situplay>1596733071>942
#냉철
— 침착하자. 저쪽의 저의는 알 수 없으나 정말로 그의 적대자라면 이런 식으로 말을 꺼내기 전에 이미 손을 썼을 거다. situplay>1596733071>678
#사서 걱정
— 고양이 걱정하는 쥐네, 또. 온갖 일을 손쉽게 해치울 수 있는 존재가 도대체 뭘 해야 무리라고? situplay>1596733071>178
#덤벙이
— 그러니까 나, 1달은 조사하겠다는 계획하에 그 암벽을 타면서, 속옷 한 벌 안 챙긴 거야?? 제정신인가?!?! situplay>1596733071>17
#의심 많음
— 아마 난, 그 말씀들대로 선의의 존재는 믿되 선의의 가치는 꾸준히 의심하지 않을까? situplay>1596733071>852
#부끄럼 많음
— 안 그래도 차마 얼굴을 못 들 상황인데, 뱃속까지 요동쳤다간 부끄러움에 사람이 죽을 수 있는지를 강제로 연구하게 될지도 모른다. situplay>1596733071>255
#겁 많음
— 어쩌지? 뭘 해야 하지? 머리가 안 돌아갔다. 온몸이 바들거려 제대로 서 있기도 힘겨웠다. situplay>1596733071>611
#둔감
— 언니라고 불리길 바라는 것 같다고 생각했던 것도 오판 같고. 오판이 아니라면, 내가 편한 호칭으로 부르라고 할 리가 없지 않은가. situplay>1596733071>862

※ 기타
* 크레티스 왕립 대학을 졸업하고, 왕립 연구소의 연구원이 되었음. 상사는 생도 시절 지도 교수였던 하츠펠트 교수이고 용학 공동 연구소 302호에 소속되어 있음.
* 어린 시절에는 똑똑이 소리를 듣고 살았으나 대학 진학 및 연구소 입소 이후 주변에 박학다식하고 다재다능한 사람이 많다는 걸 깨닫고 본인이 범인에 가까움을 받아들이는 중.
* 3남 2녀 중 막내. 고향은 크레티스 왕국 남부에 있는, 산 리노라는 시골 마을임. 파벨 가문은 이 마을에서 대대로 농장을 경영 중. 본가에는 할머니 해나 파벨, 어머니 에바 파벨, 아버지 콜린 파벨, 맏오빠 이든 파벨, 새언니 델라 파벨, 조카 지미 파벨까지 6명이 삶.(둘째 오빠 리암 파벨, 셋째 오빠 헨리 파벨, 언니 리사 베일리는 결혼 후 분가했음.) 언니 오빠 슬하에 조카가 5명 있음.
* 파벨은 어머니의 성임. 아버지의 결혼 전 성은 핀치였지만, 핀치 가문 사람은 어떤 이유로든 요절한다는 징크스가 있었기에 결혼 후 어머니의 성으로 바꿈.
* 비혼, 비연애주의. 부모님은 결혼해서 안정적으로 살기를 바라시는 눈치이나 결혼이나 출산으로 자유를 잃고 연구를 못 하게 되는 등의 문제를 우려해서 고사 중. 말이 나올 때마다 오빠들과 언니가 다 결혼했고 조카들도 있으니 자기 하나 정도는 괜찮지 않냐고 얼버무림.
* 크레티스 왕국의 국교는 에티스 교이지만 신앙심은 얕음. 에티스의 존재가 언제든 재현 가능한 방법으로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함. 그러면서도 궁해지면 주님을 찾는 기회주의적(?) 신자
* 술에 약하다. 상황에 따라 와인 한 잔에도 취해 버릴 정도. 본인도 그걸 알기에 술을 마시지 않으려고 함. 술버릇은 잠자기인 듯.

3 ◆8nz3IZH4M2 (0HSO1tLf72)

2023-05-11 (거의 끝나감) 22:22:48

답레 잘봤습니다아아아아

허나..... 제가 지금 오늘 약속에 붙잡혀 있어서 답레가 많이 늦거나 내일 저녘에나 가능할꺼 같습니다 ㅠㅠ 대신 잡담은 천천히 가능하니까 아무주제나 말씀해주세요오오오오!!

4 ◆Tkeoq3Vax6 (LPPYLmFqcg)

2023-05-11 (거의 끝나감) 22:32:00

>>3

어? 여기 말고 전 스레에 다실 줄 알았는데 말입니다😮a 레스 1,001개까지 쓸 수 있지 않나요? 마지막 1레스는 답레로 남겨 두신 겁니까🤔? 암튼 고생이 많으십니다😶a

잡담거리로 생각나는 건 그러고 보니 스레 제목 볼 때마다 은근 궁금했습니다 1번째에 START 뒤에 ; ☜ 이거 무슨 의미였나요😦?
그리고 이번 스레 제목도 궁금한 게 성장에 물음표 하나 들어간 건 뭐고 다목적에 물음표 두 개 들어간 건 무슨 의미인지요😐?

5 ◆8nz3IZH4M2 (0HSO1tLf72)

2023-05-11 (거의 끝나감) 22:58:24

>>4

왠지 채우고 싶은게 있지만, 답레는 여기다 남길테니, 제가 항상 처음을 시작하고 있으니 마지막은 레아주에게 드리고 싶네요!! 가서 채우고 오십시오!! 전 메모장에 써서 복붙해도 되는지라 ㅋㅋㅋㅋㅋㅋ

아 그거요? 음악기호로 다카포입니다. 처음으로 돌아가라는 뜻이에요. 요람에서 시작했으니 끝나게 된다면 다시 요람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뜻이 되겠지요.

아 그거!! 별의미는 없곸ㅋㅋㅋㅋㅋㅋ 저도 저게 맞나? 맞는거겠지?! 하고 붙인거라 정말 별의미 없습니다!!

6 ◆Tkeoq3Vax6 (LPPYLmFqcg)

2023-05-11 (거의 끝나감) 23:31:41

>>5

앗😮! 감사합니다 그냥 채우긴 아까우니 뭐 알찬 거 만들 수 있을 때 채우겠습니다😙

맙소샄ㅋㅋㅋㅋ 전 땀 이모티콘만 떠올려서 음악 기호일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ㅋㅋㅋㅋ

성장물이라고 단언할 수 있는지 그 외에도 목적(?)이 여러 개인지 긴가민가하셨나 보군요😌ㅎㅎ

다음에 본부로 쳐들어갈 거라 하셨는데.. 전투도 기록하는 게 의미가 있을지, 아니, 기록이 가능은 할지 모르겠군요 암튼 레아가 걸림돌이 되지는 않아야 할 텐데 말입니다😐a

7 ◆8nz3IZH4M2 (0HSO1tLf72)

2023-05-11 (거의 끝나감) 23:55:49

>>6

세미콜론으로도 읽을수 있고, 이경우에는, 시작했지만/시작 그리고, 요런 뜻으로도 해석이 가능해지죠

솔직히 거의 즉흥적으로 이뤄진 1:1이다 보니 플롯도 얄팍하기 그지 없다는게 함정이죸ㅋㅋㅋㅋㅋㅋㅋ

아유, 전투 기록도 꽤 중요합니다. 전쟁사가 괜히 전쟁사가 아니고, 스포츠 기록도 괜히 스포츠 기록이 아니니까요!

8 ◆Tkeoq3Vax6 (8lCjWdFApw)

2023-05-12 (불탄다..!) 00:11:03

>>7

아이고 상극이 즉흥적인 거야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 떡밥이야 뭐 하다 보면 생길 거고요🙃

전투는.. ㅎㅎ 피 튀기고 사람 목숨이 순식간에 갈리는 현장에서 레아가 멘붕을 안 할지 + 레아의 동체 시력으로 싸우는 이들의 움직임이 제대로 감지가 될지 모르겠어서 말입니다😶 암튼 트롤만은 면할 수 있도록 애써 보겠습니다😅a

아 그리고 이번 0스레의 문구 말입니다 정확히 누가 썼는지도 설정하셨습니까😮?

9 ◆8nz3IZH4M2 (QwKJHgf2Lg)

2023-05-12 (불탄다..!) 08:01:37

>>8

그거 맞아요?! 아니지, 맞는거구나!!(?!)

막 목자르거나 그런건 없을껍니다 간부급 이상이 아닌경우에는 전부 무력화 시키는게 고작일꺼라서요

저거.... 에티스라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10 ◆Tkeoq3Vax6 (8lCjWdFApw)

2023-05-12 (불탄다..!) 10:47:38

>>9

혼자 만드는 이야기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제시하는 내용도 반영해야 하는 이야기라 어디로 튈지 모르고 즉흥적인 거 아니겠습니까🙃ㅎㅎ

안 죽이고 제압하는 건 압도적으로 강해야 가능할 거 같은데 강하군요😶

엥😮? 에티스면 후세의 존재가 아니지 않습니깤ㅋㅋㅋㅋㅋ 그 시대에도 있었을 존재인데 후세의 누군가라니 이건 서술 트릭입니까😅ㅋ

11 ◆8nz3IZH4M2 (QwKJHgf2Lg)

2023-05-12 (불탄다..!) 15:42:32

>>10

음, 우문현답이군요!! 완벽합니다!!

현 뒷골목의 제왕 직속 호위/호송팀인데 약할수가.... 제일 젊은 벨가모트도 공룡폼으로 변신하면 어지간한 군소조직은 찜쪄먹을수 있습니다.

참고로 에티스는 두 존재의 시간여행을 알고 있습니다. [스포일러]가 개입한것도 이미 대강 눈치채고 들들볶으러 갔어요. 몸도 안좋고 바쁜 양반이 별짓을 다한다고.....

12 ◆Tkeoq3Vax6 (8lCjWdFApw)

2023-05-12 (불탄다..!) 19:11:10

>>11

별 말씀을요 저야말로 서사고 뭐고 세운 거 없는지라 2판까지 온 건 블랑주님 덕분 같지 말입니다🙂

원래 과거에선 그 강함을 믿고 혼자 다니다가 화를 입은 거군요😢..

응? 그 말씀 들으니 에티스랑 스포아자씨가 무슨 절친 같습니다😅ㅎㅎ? 하긴 성묘 가던 용을 과거로 던진 것도 모자라 일개 인간한테 무려 계시(?)까지 내렸으니 별 짓 다 한 게 맞긴 하네요🙄a

13 ◆8nz3IZH4M2 (AfkVRnQALA)

2023-05-12 (불탄다..!) 21:34:46

>>12

그마저도 반응이 좋아야지 하죠! 반응 안좋으면 기력이 안나서 그런거 모태요 모태.....

실제 당시 입장들도 진짜 별일 있겠어? 라는 입장이었어요. 그래서 죽었을때 다들 놀랐던거고요.

찐친 수준입니다. 물론 [스포일러]가 제일 몸땡이가 크다보니 타격은 별로 없는 편이지만요. 그리고 여담이지만 레아의 수첩과 펜은 지금 그 비늘 덕에 신기(神器)가 되었습니다. 그 나중에 성녀님께 보여드리면 무슨 성배를 들고다니냐는 타박을 들을수 있을꺼에용

14 ◆Tkeoq3Vax6 (8lCjWdFApw)

2023-05-12 (불탄다..!) 22:11:36

>>13

ㅎㅎ 다른 참치에 비해 미지근한 건 아닌가 했는데 기력이 나실 만했다니 다행입니다🙃

어떤 점에선 공포 영화 같기도 하군요🥶 혼자 남으면 사망 플래그(...)

엄😦;;? 무 무려 성배입니까.. 만년필은 그렇다 쳐도 수첩은 앞에 적은 것도 많아서 과거행 정리하고 나면 남는 페이지가 없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a

15 ◆8nz3IZH4M2 (AfkVRnQALA)

2023-05-12 (불탄다..!) 22:51:29

>>14

마지막에 혼자 남은게 블랑이라 사망 플래그가 박살났다 카더라....

당신의 수첩, 작성 내용이 무한이 되었다(....) 설마 신기인데 그정도도 안될까요. 그거 기능은 아마 차차 밝혀질 예정입니다 네이 네이

16 ◆Tkeoq3Vax6 (8lCjWdFApw)

2023-05-12 (불탄다..!) 23:58:51

>>15

기존의 과거는 그런 셈이네요😓a 그러고 보니 팀장님은 지병 있다고 했는데 그거 천 년 전 의학으로 치료됩니까? 모처럼 살아남은 보람도 없이 요절하면..🥶;;;

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입증에 이어 또 다른 레어 템입니까? 템빨 ㅎㄷㄷ로군요😳ㅋ

17 ◆8nz3IZH4M2 (I5YoKjDT1k)

2023-05-13 (파란날) 00:52:26

>>16

그리 심한 수준의 질병은 아닙니다!! 꾸준한 관리만 해주면 지금 일상처럼 충분히 관리 가능한 부분이구연.... 다만 저때는 스트레스를 꽤 심하게 받은 상태 + 약빨 떨어짐의 상태라 그로 인한 역시너지로 인해 시밤 쾅!!

레아가 평범함을 가정한 이상 그 모든 격차를 메꿀만한 것은 템빨뿐!!

18 블랑 - 레아 (.OIUHljQIk)

2023-05-13 (파란날) 09:10:22


[그걸 알고서 다들 그렇게 한것이다.]

이제는 더 이상 숨길 필요가 없는 상황이었다. 다들 그걸 알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전면전을 당당하게 건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이전의 그들과는 다른 상황이었다. 하지만 각자의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일까, 어느새인가 그들은 말없이 하나둘 자리를 떠났다. 블랑과 가장 오래 앉아 있던 헬리오트 또한 오늘 저녘에는 무엇을 할 것이냐, 밥은 먹었느냐 등등 아주 잡다한 이야기를 이어나갈 뿐이었다. 하지만 충분히 알고 있다. 이런 평온속에 감춰진 어금니야 말로 진정으로 날카로운 것이란 사실을 말이다. 그렇게 헬리오트마저 '그럼 조금 있다 보도록 하지, 복장은.... 따로 바꿀 필요가 없겠군.'이라고 말하면서 천천히 매장 바깥으로 나갔다.

[의외지만, 벌써 미래가 바뀌기 시작한 것 같구나.]

이전에는 다같이 바깥으로 나가 앞으로의 상황을 토의하고 제각기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서로 약속이라도 한 것 마냥 각자 흩어졌고 마치 정해진 것 마냥 움직이고 있었다. 아마 예상대로라면 본부로 향하는 가장 큰 대로, 그 한가운데에서 그들은 선전포고를 할 것이다. 이전에 암살하자고 했던 의견과 달리, 보스따윈 두렵지 않다는 듯이 당당히 밀고나가자는 듯한 그들의 발언은 아마 헬리오트의 마음에 거대한 불꽃을 피워낸 것이리라. 이미 미래가 변하기 시작한, 아주 좋은 징조였다.

[저녘까지는 시간이 있다. 식사라도 하자꾸나, 먹고 싶은것이나 따로 보고 싶은게 있느냐.]

그렇게 말하며 그는 천천히 레아에게 다가서서 조심스레 에스코트를 권하였다. 이미 그들의 죽음을 막을 준비는 끝났다. 항상 그때로 돌아간다면, 이란 가정으로 시작했던 모든 계획이 헛되지 않는다는 듯 그의 마음속에서 천천히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마음속 깊이부터 잠들어 있던 모든 것이 드디어 때가 되었다는 듯이 천천히 그의 머릿속에 남기 시작했다.

──────────────────────────────────────

흩어진 각자의 시간이 돌아간다.

"...... 역시 가야겠지?"

항상 개구지던 벨가모트의 표정에 긴장감이 감돌지만 이내 그 위로 자신감 넘치는 미소가 다시 덮어씌워진다. 뒷골목에서 살았을때부터 항상 그랬다. 언제 쓰러져 죽을지도 모르던 목숨이었다. 그런 의미를 부여해준 이들에게 보답하겠단 일념으로 여기까지 왔고 그만큼 많은것을 보았다. 미쳐버린 시대에 자신이 과연 이렇게 의미를 두고 살아갈 수 있었을까? 그런 이들에게 너무나도 고마웠다. 소매치기 시절의 빵모자를 머리에 꾹 눌러쓰자 빈민가 시절의 텐션이 돌아오는 것 같았다. 밖에서 보는 눈동자가 신경쓰였으나 상관없다.

"공룡(恐龍)의 감을 우습게 보지 말라고."

푹눌러 쓴 빵모자, 그 밑으로 날카로운 미소를 머금은 그의 눈동자가 미래를 뚫어내듯 번뜩인다.


──────────────────────────────────

"자기, 우리도 가야겠지?"
"가야지, 우리를 기다리는 이들이 많을거 같으니까."

같이 한방에서 쓰던 두 사람이 서로의 복장을 점검해주면서 입을 연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서로가 서로의 목숨이 오늘이 마지막이 될 지 모른다는것을 알고 있다는 것일까, 옷을 입던 그들의 눈으로 어버이들의 유품이 눈에 들어온다. 마약으로 인해 서로의 인생이 만가졌을때 구해주려던 말로우 윈터의 모습이 떠오른 것일까, 프렌치 메리가 그를 뒤에서 안아준다. 항상 듬직하고 부드러운 그의 모습, 그가 없었으면 아마 이곳까지 오지도 못했을 것이다. 아마 결국 어디론가 끌려가 비참한 인생을 지내지 않았을까?
말로우 윈터도 마찬가지였다. 그녀를 구하면서 결국에는 팀장의 눈에 띄어 그의 뜻에 따라 살아갔지만 결국에는 수많은 이들의 목숨을 구하게 된 셈이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흔들릴때도 많았지만 결국에 자신을 지탱하던 건 자신의 옆에 있던 이 사랑스러운 이의 미소였던 것이다. 그 미소가 있었기에 자신은 지금껏 흔들리지 않고 올바른 길을 걸을 수 있던 것이다. 이렇게 서로가 서로를 지탱하고 아껴주니까, 그들의 목숨은 오늘 마지막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가기전에 가볍게 식사라도 하고 갈까?"
"오늘은 네가 좋아하는 것으로 먹도록 하지."

그런 그들의 품에서 날이 다 상해버린 꽃꽃이 가위와잘 수리된 망가진 시계가 축복을 내리듯 반짝이고 있었다.

──────────────────────────────────

"...... 드디어 이 날이다."

항상 즐겨입던 시안색 양복을 벗어던지고 복장을 갖춰 입으며 그가 과거를 회상한다. 검사로서 살아오던 루드베키아, 한때는 정의를 위해 살고자 하였으나 그 정의마저 비틀렸다는 것을 깨닫고 지나가던 갱에게 시비를 걸다가 강냉이 몇개가 터져나가던게 기억이 떠오른 것일까, 결국 그 정의에 감화되어서 끝까지 그를 쫒아왔다. 그의 오른팔로서 살아온 나날이 기억난다. 즐거운 일도 괴로운 일도 많았지만 앞으로는 더욱 더 그런 일이 많을 것이다. 이제 그가 쫒는 정의가 자신의 정의가 되었다고 생각하며 그는 천천히 거울속 자신을 바라본다.

".... 그래."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버리지 못했던 검사 배지, 그것을 만지작 거리던 그가 굳은 결심을 했는지 결국 그것을 깃에 매단다. 시간이 조금 남았으니 식사를 하고 가도 될 것이다.


──────────────────────────────────

"..... 길었구나."

자신의 허황된 꿈이 현실로 다가올지는 몰랐다. 6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그 시간이 얼마나 길었는지 몰랐다. 블랑은 젠틀함과 더불어 눈에 이지가 빛나는 멋진 청년이 되어 있었고, 루드베키아는 자신만의 정의가 무엇인지 결국 깨닫게 되었다. 프렌치메리와 말로우 윈터는 자세한 사정까진 묻지 않았지만 분명 결혼까지 약속했을 꺼라 생각한다, 벨가모트는 그 불량스러운 면모는 없어졌고 남을 도울줄 알게 되었다. 자신이 이들을 이끌었다, 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 마음속에 있는 반짝이는 황금의 빛이 그들을 인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 그래 슬슬 갈 시간이다."

그가 천천히 회색 지포라이터를 든다. 이 곳에 들어오게 된 계기를 만든 남자의 유품이었다.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자신의 신념을 관철하다가 사라져간 자신의 대부(代父)를 위하여, 또 자신의 정의를 위하여, 오늘 그들은


검은 상복을 입고 각자의 추억과 소중한 것을 쥐어들고,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신에게 반기의 역린을 휘두르리라.


// 새벽에 쓰다 졸다를 엄청 반복해부렀네요..... 그래서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ㅠㅠㅠㅠ

19 ◆Tkeoq3Vax6 (FQhrM0Isvc)

2023-05-13 (파란날) 10:39:41

>>17-18

아이고야 고생하셨습니다😬 충분히 주무시긴 하신 겁니까? 암튼 애쓰셨습니다🙂!! 글자색도 일일이 넣으셔서(특히 마지막 문장..🥺) 손 엄청 갔을 거 같지 말입니다

아 근데 블랑님이 에스코트를 권했다는 거 제가 잘 이해를 못 했는데😶a 혹시 이런 거 하려고 했다는 겁니까?
https://www.google.com/search?q=%EC%97%90%EC%8A%A4%EC%BD%94%ED%8A%B8&client=ms-android-lge&prmd=ivn&sxsrf=APwXEdfUuwXJu-3dsUGWw5U6Frr7tzBpIg:1683939957554&source=lnms&tbm=isch&sa=X&ved=2ahUKEwiavfiXjfH-AhVQmlYBHbyRAAEQ_AUoAXoECAIQAQ&biw=412&bih=761&dpr=2.63

준비하는 시간에 팀장님은 약도 좀 드셔 놔야겠습니다😖..

으잌ㅋㅋㅋㅋㅋㅋ 운이 너무 좋아서 밸붕 되는 거 아니랍니까😅? (덜 신경 쓰셔도 되게 좀 덜 평범이로 했어야 하나..🙄;;) 운빨과 템빨만은 맥스치 돌파 같습니다😓a



20 ◆8nz3IZH4M2 (I5YoKjDT1k)

2023-05-13 (파란날) 11:58:07

>>19

그.... 12시에 적기 시작해서 꾸벅꾸벅 졸며 블랑 파트 적다가 2시에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자고 8시에 일어나 딴짓하다가 30분만에 후다닥 적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노오오오답)

아 맞습니다 여자에게 남자가 권하는 저 장면이에요 어차피 지근거리라 다른 이들은 눈치 못챌껍니다.

이미 먹었고 여분도 챙겼지요!!

에이 성좌 두명(저랑 레아주)이 지켜보고 있고 신([스포일러])이 뒷배인데.... 저 정도는 해줘야 합니다! 대신 잏상물인 만큼 그 힘을 휘두를 일은 앞으로 별로 없을꺼에요!!

21 ◆Tkeoq3Vax6 (FQhrM0Isvc)

2023-05-13 (파란날) 12:27:03

>>20

헐😦 빠르신데요 근데 6시간이면 별로 못 주무신 거 아닙니까? 무려 주말인데😭!! TMI 풀자면 전 1판 1,001레스를 혼자 귀환한 레아 if로 채워 보자고 구상하다가 레아의 감정선이 너무 우울해서 집어치웠습니다(...)

잌ㅋㅋㅋ 설마 저건가 했는댘ㅋㅋㅋ 격의 없는 거 좋아한다던 블랑님이라 대단히 뜻밖입니다😅

그건 다행이군요 그러고 보니 팀장님의 대부는 누군가요? 보스 잡으려다 잡힌 캐려나요😐? (배경이 암흑가라선가 영화 대부에서 '적을 미워하지 마라. 판단력이 흐려진다.'같은 대사 쳤던 캐랑 비슷한 성향이려나 생각도 했습니다🙃ㅎㅎ)

아아 밸런스 문제(?)로 너무 신경 쓰시게 하나 싶어서 해 본 소리였습니다(게임은 아니지마는..😅a) 블랑주님이 괜찮으시다면야 감사히 득템을..😏ㅋ

그리고 >>18에 첨부된 곡 자꾸 듣다 보니 어째 영화판 슬램덩크 OST가 생각나더군요 비슷한 장른가..🤔 (← 음알못입니다😑a)

22 ◆8nz3IZH4M2 (I5YoKjDT1k)

2023-05-13 (파란날) 13:26:52

>>21

그런거 쓰지마루용..... 차라리 뭐 마음에 드시는 문구 하나라도 저처럼 적으십셔 °◇° 삐약삐약

몸에 밴 메너라고 생각해주시죠!! 흐흐흐흐

원래는 콘스텔라티오의 직계조직의 회장이었는데, 직계조직간 알력 싸움으로 인해 슥삭 당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직계조직을 이어받은 헬리오트가 단신으로 그 직계조직에 벤데타(이탈리아어로 복수, 다만 강도가 훨씬 높은데 일반 복수가 앙갚음 정도면 벤데타는 숙명의 단계로 목숨까지 바쳐서 상대에게 행해야할 보복)를 강행합니다. 물론 어린 헬리오트를 믿지 못한 조직원들이 각자 다른 직계조직으로 가버리고, 헬리오트는 독자적인 팀을 꾸리며 세력권을 넓혀 가는데 그 팀이 바로 현재의 호송팀입니다

레아는 좀 과하게 밸런스에 우위를 둘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슬램덩ㅋ.... 그래도 슬램덩크는 밝은 분위기의 스포츠물이지만 저 노래가 쓰인 용과 같이 외전은 꽤 어두운 분위기의 격투기물이라..... 읍읍

23 레아 — 블랑 (FQhrM0Isvc)

2023-05-13 (파란날) 17:09:06

그와 팀원들을 제외한 손님 모두, 아니, 점원까지도 수상쩍게만 보여 신경이 곤두서는데 뜻밖의 답이 돌아왔다. 알고서 그랬다? 들으란 듯이 한 소리란 얘긴가? 더 불가해하게도 팀원들은 각기 자리를 떴다. 팀장 역시 아무렇지 않다는 듯 소소한 화제나 꺼냈다. 혼란스러웠다. 물론 그는 용이니 팀원들과 함께하지 않아도 조직을 무너뜨리고도 남을 거다. 아무리 강성한 조직이라 한들 구성원은 인간이나 아인종일 텐데 무슨 수로 용을 당할까?(오히려 팀원들과 동행하지 않는 편이 더 수월하지 싶다.) 그러나 저들은 그가 용인 걸 모르는 만큼 수적 열세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거다. 그 불리함을 뒤집자면 이쪽의 의도나 움직임을 적에게 최대한 감추는 한편 대비할 틈이 없도록 빠르게 공격하는 게 상책 아닌가? 그런데 오히려 이쪽의 의사를 알리고 그것도 모자라 각자 흩어져 자기 시간을 갖는다? 싸움도, 전략이나 전술도 전혀 몰라서인지는 모르나 못내 걱정스러웠다. 팀장까지 나간 뒤 미래가 바뀌기 시작했다는 전음이 울리니 더욱 그랬다.

[이쪽의 의도를 알고 나면 저들이 대비를 하지 않을지요? 그리고 미래가 바뀌기 시작했다는 건.. 앞으로 일어날 일은 블랑님도 모르신다는 겁니까? 그런 거라면.. 팀원분들이....]

전음을 못 잇고 출입증을 놓았다. 그새 손에 땀이 배어 끈끈했다. 차마 할 소리가 아니라 그쳤지만 불길했다. 미래가 바뀐다고 해서 그들이 잘못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으니까. 그가 겪은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잘못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더욱이.. 과거에 그들은 대부분 혼자 움직였다가 사망했다고 들었다. 그리고 지금, 그들은 반기를 들 거라는 예고 아닌 예고를 하고 흩어졌다. 최악의 경우 다시 모이기 전에 보스 측에서 손을 쓸지도 모른다. 아무리 생각해도 여유 부릴 때는 아닌 것 같다. 레아는 도로 출입증을 쥐었다.

[대부분 혼자일 때 변을 당했다지 않으셨습니까. 이미 위험한 건 아닌지 저어됩니다.]

레아의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어느새 가까이 온 그는 마냥 태평했다. 정말로 안심하고 있는 걸까. 아니면 염려하지 말라고 신경 써 주는 걸까. 전자든 후자든 불안하긴 마찬가지였다. 그들이 또다시 잘못되면, 더구나 그가 날 챙겨 주는 사이에 잘못되면.. 감당 못 한다. 은신처로 가겠다고 할걸, 내 걱정이라도 안 해도 되게. 그때, 정령들이 로브 밖으로 빼꼼 고개를 내밀었다.

- 블랑님 화 안 났어?

- 풀렸어?

땀이 쑥 빠지는 듯했다. 정령들도 생각했어야 하는데 깜박했다. 초콜릿을 주긴 했지만 그걸로 배가 차진 않았으리라. 정령들의 식사는 마나니까. 게다가 어린아이들이다. 위험할 게 뻔한 데로 가는 건 안 될 일이다. (그가 보호해야 할 이가 더 늘어나 버리니 유불리만 따진대도 좋을 게 없다.)

뒤숭숭한 머릿속을 억지로 정리하던 중, 그가 내민 손에 순간 어리둥절해졌다. 뭐지? 얼핏 보기엔 별 뜻 없이 팔을 든 것 같기도 하고.. 얼이 빠져 있다가 가끔 학교를 찾는 귀족 나리들의 몸가짐이 뒤늦게 떠올랐다. 나 같으면 한 발도 못 딛을 거 같은, 치렁치렁한 드레스 차림의 귀부인을 부축(?)할 때 저랬던 것 같다. 난 귀부인도 아니고, 그런 옷도 안 입었는데. 밖에서 오들오들 떨던 게 무색하게 덥다. 얼굴은 물론 귓바퀴까지 홧홧한 게 느껴졌다.

[아, 저.. 괜찮습니다. 걸을 수 있습니다.]

자칫 정령들을 밟지 않도록 조심조심 일어섰다. 그러고 정령들이 먹은 접시를 정리하려는데, 생각해 보니 커피를 안 마셨다. 그가 일부러 챙겨준 건데. 급하게 들이켜려니 역시나 쓰다. 밀크티 마시고 싶다. 아니, 밀크티가 다 뭐람? 지금 같아선 밥빵도 황송해하며 먹겠다. 그걸 먹는 곳은 내 시대의 학생 식당일 테니까. 밀크티와 밥빵을 모두 떠올린 탓인지 커트 생각도 났다. 이리 될 줄 알았으면 고백 정도는 해 볼걸. 아니, 아니지. 고백해 놓고 이렇게 난데없이 실종된다? 두고두고 찝찝할 거 아냐. 고백 따위 안 해서 천만다행이다. 잡생각 집어치워야지. 레아는 목이 막히는 듯한 감각을 무시하며 커피를 삼키고는 출입증을 움켰다.

[그분들이 괜찮으실지 모르겠습니다. 식사도.. 저야 초콜릿을 먹었지만 정령들은 마나를 먹어야 한대서 염려됩니다. 그리고.. 보고 싶은 데는, 혹 블랑님이 말씀하신 은신처로 가도 되겠습니까? 저도 그렇고 정령들도 그렇고 블랑님을 따라갔다간 짐이 될 것 같아 여쭙습니다. 싸우는 과정까지 세세히 기록하길 바라신다면 정령들이라도 거기서 기다리게 하는 게 어떨지요?]



// 레아는 미래도 모르고 잔걱정도 많다 보니 이런 내용이 나왔습니다😓a


>>22

써 보라고 판 깔아 주셔도 못 쓰지 싶습니다 우울+자책감+대빵님이나 물왕님한테 보복당할까 쫄림 콤보가 너무 빡세더라고요😑 기왕 마지막으로 쓰는 거 뭔가 읽을 맛이 나는 걸로 채워 보고 싶은데 쉽지가 않습니다😅ㅋ

그럼 팀장님 혼자 조직 하나를 조지고 새로 팀을 꾸린 겁니까😦;;?

엌.. 마음 써 주시는 건 감사합니다만 너무 번거로우신 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a

가수가 샤우팅(?)하는 거 같아서 비슷하다고 느꼈나 봅니다😗

24 ◆8nz3IZH4M2 (I5YoKjDT1k)

2023-05-13 (파란날) 17:56:30

>>23

허허.... 너무 무린 마세요 어차피 오늘 답레도 늦을거 같으니까 ㅠ

네, 맞습니다. 물론 말이 단신으로 쳐들어갔다지, 효율적으로 수뇌부만 모가지를 딴데다가 힘보다는 아래 얘들 착취해다가 상납금 많은걸로 직계조직으로 올라간, 흔히들 말하는 힘은 약한데 돈으로 찍어누른 조직이라 수뇌부가 헬리오트보다 약했어요. 착취한 것도 많다보니 수뇌부 터지자 마자 사분오열로 찢어져서 한동안 어지러운 것도 있었지만 보스가 그 소문을 듣고 헬리오트에게 한번 자기 직속으로 일해보는게 어떻냐고 제안했으니 보스 조지자고 작정했던 헬리오트 입장으론 오히려 땡큐였던 셈이죠.

에이, 설마요 설마요 그럴리가 없잖아요!

저 친구들이 그쪽으로 꽤 잔뼈가 굵긴 했거든요. 다른 곡으로는 버블이나 그랜드 블루(GrandBlue)도 추천드립니당

25 ◆Tkeoq3Vax6 (FQhrM0Isvc)

2023-05-13 (파란날) 20:03:23

>>24

캐조종 안 하는 선에서 가능한 if로 괜찮다 했는데 막상 착수하려니 제 역량 밖이더군요😵 다른 거리를 찾아봐야겠습니다(...) 암튼 주말에도 고생이 많으십니다😞

돈으로 밀어붙였다니ㅎㅎ 그럴 수도 있었군요 저라면 그 돈 그냥 가지고 싶었을 거 같은데😓ㅋㅋ 그런 조직이면 팀장님의 대부가 죽은 건 암계에 당해서이려나요? (왠지 무력만 따지면 팀장님보다 강할 거 같은지라 이런 쪽으로 상상이 됩니다ㅎ)

알피지에서 밸런스 조정이 은근 기 빨리는 일 같아서😅a 괜찮으시려나 했는데 다행입니다😌 (주사위 굴림이 없는 덕일까요? ㅎ)

둘 다 들어 봤는데 그랜드 블루는 해수욕장 간 거 같고(?), 버블은 욕심 많은 사람 같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ㅎㅎ

26 ◆8nz3IZH4M2 (I5YoKjDT1k)

2023-05-13 (파란날) 22:16:10

>>25

그거 어렵죠..... 진짜로 엄청 어렵죠......

저 바닥에서 진짜로 가지기 어려운게 간판이거든요. 근데 당시 헬리오트가 속했던 조가 명성이 드높았는데 그 명성을 시기한겁니다. 무력으론 안되니 암계와 돈을 이용해서 말이죠.

차피 옆에 있는 블랑부터가 사기급 스펙인걸요(.....) 제가 블랑 굴릴때 어려워하는 이유가 그 사기적 스펙을 최대한 억제시키는게....

버블이 진짜 일본 버블경제가 배경이다보니..... 더욱 그 경향이 강할겁니다 잘 들어보면 후렴구 부분에 메이지 - 다이쇼 - 쇼와 - 헤이세이로 이어지는걸 알수 있는데, 이게 일본의 경제부흥과 잃어버린 시간들을 뜻하는걸 알수 있어요

27 ◆Tkeoq3Vax6 (6RyE2tafl.)

2023-05-14 (내일 월요일) 01:21:08

>>26

결국 다른 걸로 땜빵했습니다😅a

대부님 휘하 세력을 접수하려고 대부님을 암살했다가 팀장님의 벤데타로 망했다고 이해하면 됩니까🤔?

용이 쎈 게 뭐 문제겠습니까😓ㅋ? 혹시 그래서 템빨을 채워 주시려는 거면 너무 신경 쓰지 않으셔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개 인간인 레아가 용인 블랑님이랑 비슷한 수준이 되는 건 가능하지도 않고 가능해서도 안 될 것 같아요😖 상대적으로 레아가 너무 약해서 트롤로 전락하는 게 걱정이긴 한데.. 음.. 일상물이라고 하셨으니요😅 (외면ㅇ>-<..)

외국어라 가사까지는 생각 못 했고 멜로디에 대한 소감만 말씀드렸는데 그런 해석도 있나 보군요😶

28 블랑 - 레아 (sT4yhtUXVE)

2023-05-14 (내일 월요일) 08:51:37

[저들과 우리의 차이점이 무엇이라 생각하느냐. 그것은 강자와 약자의 관점의 차이인 것이다.]

보스에게 보고가 도달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정도라면 이미 팀원들은 모두 준비를 끝마치고 싸움을 기다리고 있을테고, 애시당초 예정된 싸움이라는 것 자체가 이미 그들에게 있어서 주된 무대나 다름없었다. 게다가 작금의 상황에 대하여, 지금 시점의 보스는 호송팀이 반기를 들은 것도 모르는 상황, 그리고 수뇌부들은 자신들이 강하다는 것만 알 뿐 어느 정도로 강한지는 짐작하지 못할 것이다. 그렇게 걸음을 옮긴다. 자신들은 호랑이였다. 아무리 사슬에 묶이고 눈을 감고 있더라도 그들은 호랑이다. 맹수를 묶어둔다고 해서 위험하지 않은 것은 아닌것처럼, 이미 반기를 들겠다고 맹세한 시점부터 그딴 사슬은 얼마든지 풀어 헤칠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아직 주요 전력들은 나오지 않았다. 팀원들이 그런 잔챙이들에게 당한다고는, 생각하는게 실례일 정도지.]

'어이구, 이 사고뭉치들.'하면서 주변으로 자신들을 쫄랑쫄랑 따라오는 정령들을 어야둥둥해주는 블랑이었다. 언제 따라붙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과거로 넘어온게 자신들만이 아닌게 다행이었다. 레아는 모르겠지만 이 아이들은 자신의 레어에서 지낸 정령들 중 꽤나 오래 붙어있던 아이들이었다. 그렇기에 자신에게 그런 격식을 따지지 않고 그러한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이었다. 마나를 먹고 산다는 것은 이미 지금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뱉어내는 마나만으로도 충분할 것이고 이미 오랜 시간동안 침입자들을 각자의 방식으로 저지해온 이 아이들이야 말로 지금 레아에게 가장 적합한 호위병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아이들을 바라본다. 어차피 진심을 다해서 자신이 건 투명화─비록, 라이네스의 그것만큼은 따라하지 못하겠지만─를 간파할 이는 세상에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저 아이들이라면, 레아를 좋아하는 저 아이들이라면 충분히 레아의 주변을 지키고도 남을 것이다. 그렇기에 뒤이어지는 레아의 전음이 받아들여질리 만무했다.

[자네가 무슨 걱정을 하고 있는지는 대강 상상이 가는군, 허나 그건 정말 기우일세, 저 아이들이 내 레어가 만들어지고 난후 얼마나 많은 침입자들을 저지했는지 알면 꽤나 놀랄걸세. 그리고 이 아이들의 끼니를 걱정한다면.... 내가 있지 않던가. 오히려 이 아이들의 끼니를 생각한다면 내 존재가 필수불가결일걸세.]

-맞아!! 우리 강해!!

-강해!!

블랑의 말에 긍정을 표하듯 마치 우람한 근육을 뽐내는 남자들 마냥 자세를 취하는 정령들이었지만 근육이 없이 귀여운 여자아이의 모습들이었기 때문이었는지, 블랑은 결국 피식 웃음을 터트리고야 말았다. 싸우기전에 긴장감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테지만은, 이런 상황에서 긴장을 하는 것 자체가 웃긴것 때문인지 그는 아무런 말 없이 정령들을 보며 미소를 머금었다. 그렇게 레아의 질문에 답변을 대강 끝마친 그는 이내 혼자 일어선 레아를 보며 고개를 주억거린뒤 입을 열었다.

[은신처는 나중에, 모든일이 끝나고서 가는것으로하지. 정말 생각보다 별거 없는 곳이라서 말이야. 게다가 내가 보존 마법도 걸어놨으니 아마 1천년 지나고서도 그대로일 걸세. 거기까지 갔다오기엔 약속시간도 안맞을것 같고 말이지.....]

레아의 모습을 보니 돌아가는게 맞는 것일지도 몰랐다. 하지만 어째선진 몰라도 자신은 확신이 서고 있었다. 분명 레아와 본인, 둘다 제 시간에 그곳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확신이 말이다.

──────────────────────

[......]
[내게 할말이 있나보군?]

백색의 여인이 가만히 검은색 뱀을 올려다본다. 까마득히 차이가 나는 크기에 무서움이 일어날법도 하건만, 여인은 오히려 화가 난 듯 뱀을 바라보고 있었다.

[당신 짓이겠지요.]
[별 것 아니다. 아주 잠깐의 개입이었을뿐.]
[그래봤자 당신에게 득 될 것이 없을텐데요.]
[왜 없을까.]

거구의 뱀의 입꼬리가 아주 살짝, 말려올라간다. 그 표정에 깃든 것은 흥미와 기대감, 여인은 그렇게 느꼈다.

[이럴때는 그저, 가만히 바라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우리 나이쯤 되면 말이지.]

나이라는 말에, 여인의 발차기가 뱀의 옆구리에 아주 깔끔하게 꽂힌다.

//아무리 신이라도 나이에는 민감한 법.....

>>27

1. 레아으 편지 잘 읽었습니다!! 대상자에게 강제 전송(?)됩니다!!(농담)

2. 딩동댕 정답!!

3. 그런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파워업은 큰 문제가 안되지요!! 레아 혼자서도 스스로 뭘 즐길꺼면 뭔가라도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4. 진짜 버블이 한창 일었을때가 한국 경제상황보다 훨씬 심각했던 상황이라..... 서로서로 폭탄돌리기가 심했던것도 있고..... 결국 그 폭탄이 동시다밮적으로 불특정다수에게 콰콰쾅!!

그나저나 진짜 심각하네요, 어제도 답레 쓰다가 자버렸네;

29 레아 — 블랑 (6RyE2tafl.)

2023-05-14 (내일 월요일) 13:16:14

그의 전음은 이해하기 어려웠다. 용인 그가 강자인 거야 확실하다만 나머지는 마법에 능숙하긴 해도 인간이다. 실제로 비명(非命)에 가는 걸 목도하기도 했다. 그런데도 어떻게 저렇게 자신할까? 과거와 동일한 사건이 반복되는 중이라면, 이 시점에 사달이 일어나지 않을걸 알고 안심한다지만, 그렇지도 않다면서. 이런 게 싸움을 모르는, 약자의 관점일지는 모르나.. 내가 아는 한 인간의 역사에서는 일당백(一當百)이네 만부부당(一騎當千)이네 하는 찬사를 받는 이라도 수에서 밀리면 하나같이 중과부적(衆寡不敵)으로 패배했다.(한창 필사 중이던 <카다로스 제국사>에 나온 마지막 전투도 그런 식이었다. 그러고 보니 이 시대엔 그 전투를 직접 증언해 줄 수 있는 이도 드물지 않겠으나.. 일없다. 미심쩍거나 모르는 게 많든 말든, 내 시대에서 책으로 보고 싶다.)

그러다 이어지는 얘기에 귀가 뜨였다. 주요 전력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건, 여기 하수인이 있어서 들켰다 해도 윗선에 보고되어서 정예가 출격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거라는 의미일까? 그렇다면 더더욱 기습이 유리할 것 같은데, 그와 그의 팀원들은 정면 돌파를 시도할 작정인가 보다. 기습의 이점을 포기할 만큼 자신이 있는 걸까. 무모하다는 생각이 든 순간, 걱정하는 게 바보 짓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 5명이 무슨 생각으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는 모르나, 그가 알아서 하겠거니 싶었다. 마음만 먹으면 인간들의 제국조차 멸절시킬 수 있는 용이고 그 5명이 또다시 죽는 것만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피하려 들 이니까. 이 시대에 속하지도 않은, 방관자인 내가 왈가왈부해 봤자지.

하릴없이 접시와 컵이나 정리해서 테이블에 놓고 보니, 긴장이 풀린 듯 해맑게 다가가는 정령들을 그가 귀엽다는 듯 어르고 있었다. 정령들까지 말려들어 버린 게 새삼 딱한데도 따스한 분위기에 마음이 놓였다. 다른 정령들은 어쩌고 있을까. 같이 놀던 친구가 없다고 걱정하거나 허전해하지는 않을까. 정령들을 위해서라도 무사히 돌아가길! 습관처럼 속으로 기도하는데 뜻밖의 전음이 뇌리로 파고들었다. 이 친구들이 레어의 침입자를 막았다고? 어딜 봐도 우리 꼬맹이들 같은 아이들인데? 요람에서 정령들을 안쓰럽다는 듯이 바라보던 물의 왕이 떠올라 께름칙해질 찰나, 힘자랑하는 인간 남자 같은 자세를 잡는 정령들이 귀여워 픽 웃음이 터졌다. 정말 괜찮을까? 그러다 정령들이 배를 채우려면 그의 곁에 있어야 한다는 전음에 아차 싶었다. 그러고 보니 요람에서도 여태 그가 정령들의 식사를 챙겨 줬겠구나. 그 생각을 못 했다.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그래도 정령들은 못내 걱정되었기에 신신당부했다. [안 다치게 조심해야 해요. 주변 잘 보고, 위험해 보이는 건 피하고요.]

- 응!

- 언니도 조심!

뜨끔했다. 하기야 그의 말대로면 여기서 제일 약한 건 나구나. 오싹해져 수첩과 만년필을 움켰다.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지금 겪는 일들을 기록하는 게 고작이다.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지, 의미가 있긴 할지는 모르겠지만.. 당장은, 정신줄을 놓았다간 그나 정령들에게 폐가 될 테니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할 밖에. 수첩과 만년필을 안주머니에 넣고 마음을 다잡는데, 그가 일이 다 끝나면 은신처에 가 보자는 전음을 보내 왔다. 기분 탓일까. 생각보다 별거 없다는 울림에선 쑥스러움도 은근 느껴졌다.

[안전하게 있을 수 있는 곳 같아서 말씀드린 겁니다.]

정령들이나 내가 거기 있는 편이 나은 게 아니라면 상관없으니 괘념치 마시라고 전음을 이으려다 멈칫했다. 천 년이 지나도 그대로일 거다? 그 말은..

[천 년 뒤를 말씀하신 건, 원래 시대로 돌아가서 보자는 의미입니까?]



// 쓰다 보니 이 시대에 블랑님이 즐겨 먹던 음식이나 즐겨 찾던 장소가 있나 궁금해졌습니다만 묘하게 타이밍을 못 잡겠어서 일단 스탑했습니다😓a



>>28

그간 피로가 많이 쌓였나 봅니다😥 지금은 컨디션이 좀 괜찮으신지 모르겠군요😞

신이면 세월 보내면서 연륜이 생기고 사고가 깊어지긴 해도 노화로 인한 불편은 안 겪지 싶은데 말입니다😅 그런데도 나이에 민감하다니 제가 신답다고 상상하는 이미지와는 꽤 다르군요🙄a

1. 그간 독백 많이 쓰셨기도 해서 마무리 겸 구색 맞추기 겸 해 봤습니다😌ㅎㅎ 근데 강제 전송이라니요😶? 어떤 의미의 농담인지 제가 파악을 못 했습니다ㅇ>-<..

3. 혼자 즐길 거리라.. 전음 연구랑 데이터 수집도 있고, 물왕님피셜 정리도 있고, 원래 과거 및 새 과거 정리도 있네요. 정 안 되면 다른 용의 레어나 용의 흔적이 있는 장소로 탐사를 갈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ㅎㅎ 아무튼 뭘 하든 템이 빵빵해져서 나쁠 건 없으니 잘 받아먹겠습니다(_ _)

30 블랑 - 레아 / (TBDLHlNmqM)

2023-05-14 (내일 월요일) 15:57:42

[그럼 가자꾸나.]

가벼운 식사라도 미리 해두었으면 좋겠으나 자신도, 레아도 크게 배고픈 상태는 아니었다. 그렇다면, 이제는 가야할 시간이었다. 그렇게 걸음을 옮기면서 주머니를 뒤져본다. 챙긴 물건은 하나, 손목에 채워진 헬리오트의 입단 선물뿐이었지만 주머니속에서는 한가지가 더 잡혔다. 자신이 떠났을때 노부부가 마지막으로 건넸던 선물, 금장 목걸이었다. 옛날 싸움에서 잃어버렸다고 생각한 물건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주머니 속에 들어가 있는 걸 보니 신기하기 그지 없었다.

[일이 끝나고 잠깐 시간이 생기면, 판나 코타(Panna cotta, 크림/우유/설탕을 섞은 다음 젤라틴으로 굳힌 이탈리아식 디저트)를 먹도록 하지. 지금 남았을지는 모르겠으나, 당시에는 맛있게 하던 집을 알고 있으니까. 뭐, 문 닫았으면.... 내가 해주지.]

그가 뜬금없이 입을 열었다. 확실히 당을 좀 채우고 올껄 그랬다는 살짝의 아쉬움도 있었던 것 같지만 그보다는 조금의 긴장을 풀고 가자는 느낌이 더 강했다. 본부에서 좀더 떨어진 접경지역의 변경 영지의 대도(大道)에 자리 잡고 있는 한 디저트 가게가 정말 인상적이었는데 직접 해먹는게 익숙해지고 그 뒤로 유희를 나가지 않아 그 가게를 가본지 오래되었다. 만약 좀 여유가 생긴 지금이라면, 이번 일을 끝나고 가봐야겠다는 마음을 먹으며 그가 걸음을 옮긴다.

"요! 블랑형님!"

가장 먼저 와있던 벨가모트가 씨익 웃으며 달라붙어온다. 전음으로 돌아갈 수 있냐는 질문에 답하기도 전에 친우가 달라붙어온 탓인지 그가 어쩔수 없다는 듯 빵모자를 꾹 눌러쓴 사내의 머리를 꾹꾹 눌러 쓰다듬으며 그가 웃음을 지어보인다. 그 모습을 언제부터 보고 있었는지 어느새 검은색 상복 차림의 팀원들이 블랑을 둘러싸고 있었다.

"자네 답지 않게 늦었군."
"잠깐 길을 샜지 뭡니까."
"벨가모트가 일찍 오지 않나, 블랑씨가 늦지 않나, 정말 별일이군요?"

루드베키아의 말에 다들 웃음을 터트리고야 만다. 그 말에 호응하듯 그들의 앞으로 헬리오트가 나선다.

"아쉽게도 내가 꼴등인것 같군. 그래도 나서는건 내가 선두일테니 용서해주게."
"여기 바보 두분보다는 그래도 뭐...."
"엑! 메리 누님은 그렇다 쳐도 전 왜요!!"
"야! 난 왜 걸고 넘어져!
<cir lime>"맞잖아요!! 툭하면 주먹으로....!! 잠깐!! 잠까아아안!!"</clr>

그렇게 긴장감 없는 시간이 지나가고 그들이 웃음을 멈춘다. 고개를 들자 어느새인가 거리에 적막감이 감돈다. 이제 슬슬 나설 시간이었다. 보스는 절대로 본부 바깥으로 나가지 않는 것을 확인한지 오래였고 현재 보스를 지키는 것은 소수의 병력과 친위 호위팀이였다. 절대로 져서도, 질 수도 없는 싸움이었다. 이미 운명은 자신들이 생각한 것 이상으로 다르게 흘러들어간다. 그들이 죽을때는 처음부터 각개로 전투를 이어나갔지만 이번에는 다같이 움직인다. 그때는 서로의 장점을 살리고자 각자 움직였지만 이번에는 서로의 호흡을 맞춘다는 느낌으로 싸운다. 미래를 알고 있던 블랑의 눈에는, 모든것이 새로운 변수로 움직이고 있었다. 그제서야, 그는 씨익 웃으며 레아의 전음에 답할 수 있었다.

[아아.... 우리는 당연히 돌아갈 수 있다. 내가 그렇게 만든다. 레아, 나를 믿어라(Trust me). 너는, 내가 누군지 알고 있지 않느냐.]

아주 잠시간이지만 그의 모습이 레아가 보았던 거신(巨神)의 형상과 겹쳐보인 것은 절대로 착각이 아닐지도 몰랐다.

"그럼, 우리 7번째 동료였던 막내의 장례식을 치루러 가볼까."
[그러니까, 너는 오늘, 우리의 모습을 눈에 새겨 두거라. 두번 다시 보지 못할 광경이지 않느냐.]

그말을 필두로 그들이 대로변 한복판을 지나간다. 그런 그들의 눈 앞으로 수십의 군상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그래서 넣어드렸습니다아아아!!

ㅋㅋㅋㅋㅋ 쟤네들도 나름 자기들끼리 있을때는 그런게 좀 없잖아 있습니다!!

1. 커트에게 쓰셨으니 커트에게 강제 전송을 읍읍읍읍

3. 아유 또 필요한게 있으시면 부르십시오!!

다음 컷엔 단체 전투씬인데.....(먼산)

31 레아 — 블랑 (6RyE2tafl.)

2023-05-14 (내일 월요일) 21:10:28

밖으로 나서자 예의 마약 찌든내와 추위가 엄습했다. 옷을 사 둘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가벼운 한탄이 나왔으나, 이내 흩어 버렸다. 이 도시에서 제 기능을 하는 상점은 드물 것 같거니와(마약 파는 데만 눈에 띄었던 터라, 카놀리처럼 멀쩡하게 영업하는 가게가 있다는 게 오히려 놀라울 지경이었다.) 바람 정령이 이번에도 로브 안을 따스운 공기로 채워 줬기 때문이다.

- 언니 안 춥지?

- 베에∼

아까 퍽 갑갑했는지 물의 정령은 레아의 어깨에 걸터앉은 채 혀를 빼꼼 내민다. 바람 정령을 토닥이며 고맙다고 인사하고는 물의 정령에게 가볍게 볼을 비비는데, 지금 상황에는 다소 엉뚱하게 느껴지는 전음이 와닿았다. 일순 대답할 말을 못 찾고 그를 올려다봤다. 여느때처럼 온화한 듯하면서도 좀 더 밝은 얼굴. 그런 가운데 눈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진지한 빛을 머금고 있었다. 만감이 교차하는 모양이다. 하긴 지금 그의 심정을 무슨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그만큼 복잡다단하기에 조금은 긴장을 내려놓고 싶었는지도. 그 점을 조악하게나마 메모하고는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그가 지금의 여유를 끝까지 간직할 수 있길 바랐으므로.

그렇게 어느 큰길에 이르렀다. 이제까지의 거리와 그리 다르지 않은 외관인데도 미묘하게 이질감이 들었다. 마약에 취한 이가 단 한 명도 보이지 않아서일까. 무슨 청소라도 된 것 같다. 어쩐지 몸이 움츠러드는데, 새까만 정장 차림의 이들이 그를 맞이했다. 숙연한 복장과는 전혀 다른 쾌활한 태도. 그의 팀원들이었다. 여전히 고인과의 재회인지 산 사람과의 재회인지 헷갈리는, 비현실적인 느낌이었지만, 그 서류철의 그림처럼 다 함께 웃고 어울리는 모습이 희망차 보였다.

- 블랑님 신났다!

물의 정령이 재잘거리자 바람 정령도 호기심이 일었는지 고개를 쏙 뺐다.(찬바람이 들까 신경 쓰였는지 그러면서도 제 목 주위는 야무지게 여몄다.) 당사자나 보는 이나 다 같이 화기애애해선지 메모하고 있으면서도 좀은 아쉬워진다. 글로는 이런 분위기까지 담기 어려우니까. 출입증에 녹음이 잘 되고 있으면 좋겠는데. 한편으로는 신기하기도 했다. 저들이 전음 같은 수단으로 따로 대화를 나눈 게 아니라면, 분명 누구도 언제 어디서 모일지 얘기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모두가 당연하다는 듯이 지금 이 자리에 있다. 더구나, 그때는 5명 중 4명이 혼자 있다가 목숨을 잃었다고 들었는데, 이번엔 일제히 행동한다. 이렇다 할 논의도 없었건만, 마치 과거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말자고 서로의 머릿속을 공유라도 한 것 같다.

그런 부분을 적어 나가다 그만 울컥했다. 울음을 누르고자 눈을 질끈 감았다. 당연히 돌아간다, 그렇게 만들겠다, 이제까지의 그 어떤 순간보다 확신에 찬 전음. 지금 이 순간만큼은 주님의 계시라도 저 호언장담보다 든든하지는 않으리라. 주님은 실재하시는지조차 긴가민가하게 멀지만, 그는 바로 옆에 있으니까.(이리로 데려올 수 있었으니, 돌아가게 해 줄 수도 있을 거다.) 신성 모독적이라면 신성 모독적인 발상의 여파일까. 새까만 시야로, 주님과 대립하는 존재일지도 모르는 그 거대한 용의 잔상이 언뜻 비친 듯했다. 그러고 보니 그의 본체와 비슷한 외양이었는데. 정말 용과 무관한 신일까? 아무래도 좋다. 돌아가기만 한다면. 레아는 눈을 못 뜨고 고개만 끄덕거렸다. 그가 보지 못할지도 모르나, 전음을 보낼 여력이 없었다. 물의 정령이 어깨를, (어느새 후드 틈으로 올라온) 바람 정령이 볼을 토닥이는 것에도 반응을 못할 지경이었다.

흥분을 그나마 가라앉힌 건, 팀장의 한마디였다. '막내'란 보스의 딸을 가리키는 걸까. '장례식'이기에 모두가 까만 정장을 차려입은 거고? 원수를 갚아 고인의 한을 풀겠다, 직관적인 행보였지만 복수의 대상이 고인의 아버지라는 사실이 착잡했다. 아비와 딸이 서로를 죽일 마음을 품은 끝에 한쪽이 죽었다. 여느 사람이라면 상상도 못할, 끔찍한 일 아닌가. 그리고 이제부터도, 전쟁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나 사람들이 얼마나 다칠지 모른다. 저쪽은 인간이라 살기는 '그 용'만 못할지라도, 그렇기에 힘 조절 해 가며 아웅다웅하는 수준에 그치지는 못할 거다. 그런 싸움을 과연 내가 제대로 기록할 수 있을까? 아니, 똑바로 볼 수는 있을까? 가슴이 죄어드는 듯했다.



// 판나 코타 맛있겠네요🙂 콘스텔라티오에 있는 가게면 블랑님이 호송팀과 같이 가는 것도 그림이 좋겠습니다😙

1. 커트는 존재하되 존재하지 않는 캐(??)라..ㅋㅋㅋㅋㅋ 전송이 안 될 거 같습니다🙄 관전자 스레 보셔서 아시겠지만, 설정이라고 할 만한 게 없거니와 제 캐끼리 로맨스 분위기 내려다간 민망사 3,000% 확정이라 등장은 절대 안 시킬 예정이거든요😅a

단체 전투씬..😶 더는 미룰 수 없는(?) 순간이 와 버렸군요(...) 대규모 전투라니 엄청 갈리시겠습니다😵 모쪼록 힘내시길!!

32 ◆Tkeoq3Vax6 (6RyE2tafl.)

2023-05-14 (내일 월요일) 21:25:52

>>31
마지막 문단에 오타가..😬 하필 어미라 한 글자인데도 엉뚱한 의미로 읽힐 여지가 있군요🥴;;;
아래대로 바꾸어서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제부터도, 전쟁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나' 사람들이 얼마나 다칠지 모른다.
→ 그리고 이제부터도, 전쟁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니' 사람들이 얼마나 다칠지 모른다.


33 블랑 - 레아 (sT4yhtUXVE)

2023-05-14 (내일 월요일) 22:47:56


전방에 수많은 인간들 군상이 보이지만 그들의 걸음은 멈출 생각이 없어보였다. 아니 오히려 바라는 바란 듯한 모습이었다.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단순히 6명뿐인 존재들이었지만 마치 6명만으로도 세상을 뒤엎을 정도의 기세였다. 조직원들은 술렁였다. 호송팀의 명성은 익히 들어왔지만 이정도의 압박감일줄은 몰랐다는 것일까. 그중 행동대장으로 보이는 대표격 존재중 하나가 일부러 무서움을 감추기 위해, 껄렁한 모습과 자세로 앞서 나왔다. 아까전까지도 도망가려던 조직원들을 칼로 휘둘러 제압한 것을 보였다는 듯한 핏자국이 선명히 드러나보인다.

-"아이고~ 그 유명한 호송팀 여러분 아니십니까? 왜, 이 곳까지 행차하셨습니까~?"
"보스를 보러 왔다, 잔챙이들은 비켜라."
-"허이구? 형씨들, 그렇게 나와봤자 보스는 모습도 안보이는거 알잖수? 알만한 사람들이 왜 이러.....살까!!"

사내의 손에 들려진 칼이 휘둘러진다. 칼이 헬리오트를 향하려던 찰나, 순식간에 검은 형체의 무엇인가가 칼의 면 부분을 쳐내는게 보였다. 칼이 저 멀리 날아가는 것이 보임과 동시에 라임색의 무언가가 그대로 행동대장의 얼굴을 후려쳐버린다. 그 충격으로 그대로 날아가버린 행동대장은 가로등에 쳐박히고나서야 바닥에 내려올수 있었고, 그대로 기절해버린 듯 축 늘어진 모습이 보였다. 헬리오트의 앞을 막아선 것은 다름아닌 아까전의 쾌활한 모습만을 보이던 라임색의 청년, 벨가모트였다.
인간? 리자드맨? 그 어느것도 아닌 모습을 한 벨가모트의 모습은 기묘하면서도 아름답기 그지 없었다. 얼굴 곳곳에 돋아난 비늘과 드러나보이는 날카로운 이빨, 간간히 들려오는 쉿, 쉿 거리는 소리는 뱀을 연상시키는 듯 싶었고, 쾌활한 미소는 그대로였으나 어딘가 모르게 야성미 돋보이는 모습은 한층 잔인해보일 지경이었다.거기에 리자드맨의 그것보다 한참 긴 꼬리는 마치 그가 다른 종을 연상 시키는 듯한 모습이었다.

"쉿, 어디 감히 팀장님께 쉿쉿, 그 더러운 칼을 내미는거야?"

아까전까지도 둥그스름하던 홍채가 날카롭게 찢어진다.

"죽고 싶어? 앙?! 목숨이 4개쯤 되나 보지?!!!"

야생의 흉성을 그대로 드러낸 그의 포효가 울려퍼진다. 거기에 악을 쓰고 덤벼드는 조직원 몇명이 보이지만 순식간에 뒤에서 빠져 나온 인디고색의 장년, 말로우 윈터가 벨가모트를 통과해 달려나와 그대로 선두의 사내를 집어들고 멱삽을 잡아든채 사방으로 휘두른다. 그와중에 눈먼 칼이 말로우 윈터를 찔러 들어오나, 별거 아닌듯 칼들은 전부 말로우 윈터를 통과해버렸다. 그 모습이 비현실적인 듯 멍하니 지켜보던 조직원은 그대로 말로우 윈터가 휘두른 그의 동료에 의해 관자놀이를 얻어맞고 기절해버린다. 마치 솜방망이를 휘두르기라도 하는 듯한 행동인 듯 말로우 윈터는 딱히 힘들이지 않고 공을 치는 타자마냥 사람을 던져버렸고.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 조직원은 그대로 떨어져 착지점에 있던 동료들과 머리로 진한 키스를 나누게 되었다.

"쉿, 말로우 형님, 그냥 저한테 맡기시지!"
"벌써 다들 시작했소이다."
"엥?"

벨가모트가 고개를 돌리자 이미 다들 성이 날대로 난 듯 자신들의 분노를 나름대로 표출하고 있었다. 자신의 몸을 동강내고 동강낸 곳에서 뻗어나온 밧줄을 이용해 목을 졸라버리는 루드베키아의 전투는 다른 이들과 다르게 강하지는 않았지만, 유려하게 흐르며 적들을 빠른 속도로 하나씩 무력화 시키는 한편 수뇌부만을 골라 밧줄로 묶어버리고는 그대로 블랑에게 던져버린다. 블랑은 예의 그 바위로 된 거대한 건틀렛을 휘둘러 한번에 몇명씩 상대하는 한편, 루드베키아가 던진 수뇌부를 그대로 어퍼컷을 날려 하늘 구경을 시켜주었고, 헬리오트는 스틸블루색의 무언가로 전신을 둘러싼채 가만히 적들의 공격을 맞아주고 있었다. 잘 제련된 칼로도 흠집이 나지 않는 것을 보아 그 이상의 경도를 가진 무언가인 듯 싶었다.

"푸핫, 진짜 다들 진심이네."
"떠들지 말고 빨리 정리나 하셔!!"

자신의 양쪽 손 10개의 손가락 전부에 가위를 붙여놓은 프렌치 메리가 가위로 빠르게 적의 옷을 전부 찢어버린다. 한눈에 봐도 날카로운 가위들은 사람을 죽이기엔 충분하였으나, 일부러 손속을 두고 있다는 듯 아주 우아하고 깔끔한 솜씨로 적의 옷을 전부 찢어버리는 기예를 보여준다. 그러고서 잠시간 자신의 결과물을 보다가 인상을 찡그리고는 못볼걸 봤다는 듯 롤러(바퀴)를 단 자신의 신발로 턱을 걷어차버리는 것으로 마무리를 해보인다.

"어디서 더러운걸 보여주는거야?!"
"말로우 형님, 결혼, 다시 생각해보시죠."
"허허, 그래도 꽤 얌전한 거라오."

그 한마디에 벨가모트의 고개가 가로저어진다. 결국 뒤통수를 한대 맞고 말지만 말이다. 그렇게 잠시간의 시간이 흘렀을까? 겨우 차 한잔 마실 시간만에 약 40명의 인원들을 정리해버린 호송팀의 압도적인 위용 앞에, 조직원들 대다수가 엉거주춤거렸고, 호송팀의 날카로운 눈초리가 그들을 겨냥하는 순간, 블랑의 낮은 한마디가 들려온다.

"왜, 더하려고?"
[이제, 왜 우리가 정면돌파를 해도 문제가 없을거라 했는지 알것 같으냐?]

그 말이 끝남과 동시에 오합지졸이 된 나머지 인원들이 무기를 버리고 도망간다. 그렇게 그들을 추격하는 대신 서둘러 본부로 향하기 시작하는 그들이었다. 아마, 오늘밤은 많이 길어질것만 같았다. 헬리오트의 신호에 맞춰, 그들의 발이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레아가 따라잡을수 없을 속력같아 보였지만 어느새 블랑과 바람의 정령, 실프가 조화를 부린 것인지 가벼워진 무게에 발맞춰 바람을 타고 달릴수 있게 된 레아였다.

[아무리 하이에나가 많아도, 결국 와이번을 잡을수는 없는 것이다. 더욱이 그게 용과 같은 존재들이면 더욱더 마찬가지고.]

블랑의 자신감 넘치는 전음이 들려온다.

//

판나코타 잘하는 집은 콘스텔라티오 본부에서 좀 떨어진 발바리아 제국쪽 변경백의 영지입니다!! 호송팀의 본거지기도 한 곳이지요!!

1. 으아니....챠!! 왜 전송이 안되는고야!! 왜!!(데굴데굴)

34 ◆Tkeoq3Vax6 (6RyE2tafl.)

2023-05-14 (내일 월요일) 23:39:24

>>33

헐 답레 빠르십..😦 단체 전투라 엄청 갈리실 줄 알았는데 무슨 수로 이렇게 빨리 이으셨답니까😮? 암튼 호송팀이 진짜 레벨이 다르긴 하군요😶ㅋ 덕분에 사망자는 없어 보이니 저나 레아한텐 다행이지 말입니다😌 (레아의 관전기는 내일 밤까지는 올려 보겠습니다=ㅂ=a)

situplay>1596733071>941 여기 언급됐던 도시입니까? 본거지면 역시 호송팀과 갈 수 있겠군요🙃 (승리 자축 파티..? ㅎㅎ) 아 그러고 보니 벤데타나 판타코타가 이탈리아랑 관계가 있다셔서 든 생각인데 혹시 콘스텔라티오나 호송팀을 이탈리아 마피아 같은 느낌의 조직으로 설정하셨습니까🤔?

..😅a

35 ◆8nz3IZH4M2 (8na7TE05OU)

2023-05-15 (모두 수고..) 00:20:19

>>34

나름 머릿속으론 계속 구상중이던거라 큰 걱정은 안했지만.... 사실 잊어버릴깨봐 진땀 뺀건 안비밀이지만요!! 천천히 부탁드립니다 :)

맞아용! 실제로도 이탈리아 갱이 모티브에요!! 심지어 콘스텔라티오도 라틴어로 하면 별자리, 성좌라는 뜻이에요!!

36 ◆Tkeoq3Vax6 (buMUGYVO1w)

2023-05-15 (모두 수고..) 09:58:24

>>35

엄청 벼르고 계셨군요😮ㅋ 오래 준비하신 보람이 있게 이어야 할 텐데 말입니다🙄a 아직은 마냥 순탄하지만 친위대라거나 암튼 주요 전력이 나오면 양상이 달라지려나요😐?(그래 봤자 누님과의 1:1만큼 빡세기야 하겠냐마는..) situplay>1596733071>956 여기서 말씀하신 트롤(?)도 나와서 자기 계획을 블라블라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 말입니다ㅎㅎ

호송팀이 가족 같은 관계인 게 그 영향이려나요🤔? 의외로 보스한테도 찐가족(?)이 있을지도 모르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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