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 대해 궁금하다면 대답해주는 것이 인지상정! 나는 바로바로~사랑과!(뿅)정의의~이름으로!(뾰봉) 이 지구를 수호하는 마법소녀님이시다! 하하하!(빛나는 뿅망치를 들고 있는 소녀 뒤에는 괴인 하나가 엉덩이를 내민 채 땅바닥에 박혀있다)(빨갛게 난 뿅망치 자국에서 연기가 풀풀 피어오른다...)
- 이곳은 지구, 갑자기 곳곳에서 나타난 악당들로 무고한 시민들이 고통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때, 화려한 복장의 소녀들이 대거 등장했으니...사랑과 믿음을 전파하며 행복을 널리 퍼뜨리는 이들을 '마법소녀'라 부르기 시작하는데!
"좋아, 지구 정복은 꿈은 여기부터..크흐흐.." "어림도 없지! 사랑의 이름으로 너를 용서하지 않겠다!" "흐아악~!!"
★★오늘도 지구의 평화는 지켜졌습니다★★
_ *상L 형식으로 자유롭게 난입(시트없음). 이름칸에 이름/성별/나이/직업(?) 등 필요한 정보 기재 *마법소녀가 되든, 괴인이 되든, 지나가던 행인1이 되든 상관× *어떻게 마법소녀가 되었는지는 자유롭게 설정. 지구엔 수많은 마법소녀들이 존재하고 그 모두가 같은 방식으로 마법소녀가 된 건 아님!
>>6 그야, 당연히!(낫으로 받아치는 힘에 눈살을 찌푸리며 뒤로 물러났다)(주르륵 끌린 자국을 따라 별빛이 희미하게 반짝이고, 먼지가 일었다) 종말이라고 방금 그 입으로 말했잖아?! (몸을 살짝 숙였다가 앞으로 돌진하려는 순간, 순식간에 발 아래를 점령한 덩쿨에 휘청하고 만다) 짓밟는 쪽은 너희지, 내가 아니야!(뿅망치로 덩쿨로 가득한 바닥을 쳐서 그 반동으로 튀어오르곤, 그대로 망치를 높이 치켜들며 데자이어에게 달려들었다)
조금은 인정해줄까. 입만 산 선을 자칭하는 건 아니네. (스타라이트를 칭찬하듯 낫을 옆구리에 끼고 박수를 한번쳐준다.) 모든 종말이 모든 파멸은 아니지. 나는 적어도 너와 같이 싸우는 이들의 파멸을 원하는 건 아니야. 그저 너희 마법소녀가 자행하는 일이 꼭 올곧지도 옳지도 정의롭지도 않다고 말하고 싶을 뿐인걸. (낫을 지렛대 삼아 같은 방향으로 튀어올라 받아치기를 시도한다.) 어떻게 보면 같은 길을 걸었던 선배로서 후배들이 가는 길을 인도하고 싶을 뿐인데 안타까워라.
>>8 너 같은 거한테 인정받고 싶지 않거든!(뿅망치와 낫이 부딪히는 충격에 오색빛깔의 별빛이 사방으로 튀었다가, 커다란 반동과 함께 뒤로 넘어지듯 물러났다) 선배? 인도? 그래봤자야 변절자가 된 마법소녀일 뿐이겠지.(다시 한번, 이번엔 몸을 낮춰서. 숨 돌릴 틈도 주지 않고 데자이어의 품으로 파고들었다)(그리고, 회심의 한방을 노린다!)
>>9 오늘 밤은 무슨....모임이라도 하는거야?!(가쁜 숨을 몰아쉬며 느긋한 그 모양을 노려본다)
적의 적은 아군이라는 그런 이야기일 뿐이니까. 내가 애초에 당신들을 적대했던 입장이라는건 잘 알고있지않아?
>>16
그 대사만큼 진부하고 가장 재미없는 결론도 없어. 내가 진걸로 하자. 그리고 착각하는게 있는거같은데 욕망에 따라 현현하노니,어리석은 어린양에게 종말을 선사하리라.라는 건 욕망에 물들어버린 내 변신구호라구. 더 이상 예전의 문구로는 힘을 얻을 수도 없으니까. (먼지속에서 구두굽소리를 내며 여유롭게 걸어나왔다.) 오늘은 물러가도록 하지. 라고 하고싶지만. 이야기는 역시 나누고 싶은걸.
호기심이 많구나. 어디서부터 이야기해야할까. 어느쪽에서 넘어왔는가는 지금 중요하지 않을테니까. 그리고 마침 눈앞에 저 아이에게도 넌지시 이야기할 내용이었어. (임페리얼에게 시선을 맞추고 이야기한 다음 스타 라이트에게 다시 시선을 맞추었다.
>>21
본질이라. 택할 방법이 그거밖에 없었기에 나는.. (혀를 차며 말을 끊었다.) 구질구질한 이야기니 이 이야기는 그래. 사연풀이라고 해야할지. 아니면 한풀이라고 해야할지. 동화처럼 풀어보도록 할까. 그런데 그 망치로 여기저기 부숴버린건 내가 아니라 너인데 말이야. (의외로 데자이어 하트는 지상에 어떤 피해도 주지않고 있었다. 덩굴도 마법진에서 튀어나왔다 흔적도없이 사라졌을뿐)
>>25((지친 건 맞는데..!))(일단 입술을 꽉 깨물곤 자신에게 날아오는 구체들을 피하며 바닥을 뿅망치로 두드려 빌딩 위로 높이 도약했다) 나는 네 재미를 위해 날뛰는 장난감이 아니야, 괴인! (그리고 그 힘을 이용해 임페리얼을 향해 달려들며 발차기를 날리려 했다)
>>26 ....!!(뒤늦게 깨달은 표정) 복구도 제대로 할 수 없다니, 그 변질된 힘이라는 거, 아무데도 쓸모가 없네. (툴툴거리곤 무릎을 툭툭 턴 다음에 뿅망치를 공중에서 한번 휘둘렀다) 절망은 희망으로, 슬픔은 기쁨으로, 고장난 것은 다시 새 것으로. 신비한 별빛의 힘이여-모든 것을 돌려놓아라.(스타라이트에게서 떨어졌던 반짝이 같은 빛무리들이 오색찬란하게 빛나더니 그동안 부서놓았던 것들을 돌려놓았다)
>>28 역시. 마법소녀만큼이나 괴인이라 지칭하고 이 세상을 침략하는 존재도 흔할뿐이구나. 역구하는게 아니였어. 그날 내가 어떤 세상을 구하려고 했던 선택은 역시 하지말았어야 했어. (후회가득한 목소리로 말하다 같은 변절자가 있냐는 질문에 답한다) 모르지. 그건. 다시 지구로 돌아와 활동을 한건 기껏해야 최근이거든. 아 그래도, 역시 나와 같은 길을 걷는 녀석이 있다면 차라리 우리편으로 끌어들이고 싶은걸. 나와 같은 비극을 탄생시키지 않으려고 배신한게 내 아바르티아의 욕망이니까. 네 스스로 한번 찾아봐. 플라워가든에 멸망에 대해서.
>>29 쓸모가 없을수 밖에 없지. 아바르티아의 욕망의 힘은 결국 내가 하고싶으냐 하고싶지 않느냐의 문제니까. 속았구나. 하지만 너는 누군가의 말을 항상 믿기이전에 의심해볼 필요가있어.
>>30 사랑과 정의와-네 그 무지막지한 파괴를 막기위한 소망의 이름으로! 동작 그만!!(별모양 장식이 곳곳에 있는, 무지개빛으로 반짝이는 화려한 차림새에 거대한 뿅망치를 들고 있는 소녀가 위풍당당하게 나타난다) 반짝반짝한 행복을 전하는 사랑스러운 전사! 이 스타★라이트가 널 상대해주마!
>>31 (뿌듯하게 깨끗해진 도시를 돌아보았다가) 하지만 난 의심하기 전에 믿고 싶어. 게다가 엄밀히 말하면 속은 게 아니지. 복구해준다면서 이곳을 이상하게 만들 수 있었는데 아니었잖아?(으쓱하고는) 그래서, 말하고 싶은 건 그게 전부야?
>>32 그건 맞는 말이지만, 애초에 내가 나설 일이 없다면 더 행복하지 않겠....너!!!(순간 빠르게 망치를 휘둘러 몸의 방향을 틀고 빠르게 불길을 온몸으로 막아냈다)(불길에 밀리며 건물쪽으로 떨어진 소녀의 몸은 눈부신 별빛으로 반짝인다. 일시적이지만, 매우 단단하고 강력한 육신이 된 모양인지 큰 상처는 보이지 않는다) 싸우는데 인질을 쓰다니, 비겁하고 못됐구나! (버럭, 화를 내는데...이 대상이 괴인이라는 사실이 조금 묘할 뿐이다)
>>34 오히려 역으로 묻고싶은게 있을뿐이야. 너는 어떤 경위로 마법소녀가 된건지. 세상을 구하기 위해선 당신의 꿈과 희망이 필요하다는 사탕발림에 넘어가서 모든걸 잃어버리는 건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거든. 나는 마법소녀의 마음은 믿어도 마법소녀를 만드는 이들은 믿지않아. (믿지않는다는 그말에는 증오어린 목소리가 거칠게 나왔다.)
>>35 아니. 오히려 구하는게 너무 쉬워서. 쉬웠기때문에. 모든게 뒤틀렸지. 서점에는 구하기 힘들테고. 역시 내 입에서 나오게 하는 편이 좋을까. 하지만 네 목적과 내 목적이 완전히 같다곤 할수없잖아. 기브 앤 테이크로 하자. 서비스로 하나는 이야기해줄게. 힘을 나눠줬던자가 힘을 넘겨준 자에게 두려움을 느끼면 뭐든 할수있었어. 거기서 부터 균열이 시작된거고.
>>38 내가 마법소녀가 된 계기?(눈을 가늘게 뜨고 본다. 이런 걸 그냥 막 말해준다고 뭐가 잘못될 게 있을까.) 꿈에서 별님이 나와서 힘을 선물해주겠다고 했어. 내가 이 지구를 지킬 수 있는 힘을. 난 그렇게 마법소녀가 됐지!(한바퀴 빙글, 돌아보인다. 소녀의 자취엔 무지개빛이 남고, 옷자락에선 반짝이는 별빛들이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