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23081>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04. 뒤틀려버린 것 :: 1001

완전히 뒤집혀서 돌이킬 수 없는◆ws8gZSkBlA

2023-04-27 23:10:28 - 2023-05-03 00:41:26

0 완전히 뒤집혀서 돌이킬 수 없는◆ws8gZSkBlA (WZ5RDJOrX6)

2023-04-27 (거의 끝나감) 23:10:28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MA가 뒤집히기 전에는 어땠을까.
그것은 몇 번이고 그것을 반복했을까

951 윤하주 (4fh8qPCtQM)

2023-05-02 (FIRE!) 20:28:52

(늘어짐) 감기약 너무 쌘거 아닌가 ...

952 ◆ws8gZSkBlA (Im67E9X96o)

2023-05-02 (FIRE!) 20:48:59

윤하주 어서오세요! 괜찮으세요?!(뽀다다다담) 푹 쉬어요...ㅠㅠㅠ!!!

953 가현주 (fQ./1.98V6)

2023-05-02 (FIRE!) 21:03:07

>>942 하 간만에 보는 묵이 독백이구나 ^q^ 상세하고 구체적인 묘사는 글의 분위기를 한층 띄워주는 데 큰 도움을 주지 물론 내가 머릿속에서 이미지를 상상하는 거에 도움을 주는것도 포함하고... 쓸데없이 이런 이야기를 왜 하냐면 묵주의 묘사력에 감동받았기 때문이야 흑흑 묵이한테서 비쳐지는 신비로우면서도 오묘한 그런 분위기를 아주 잘 묘사해주고 있어서 행복하다.. 좋은 사람인데 사람 구워삶는 능력이 수준급이라니 이 모순도 아주 맛있는데 불쾌......? 누가 우리 묵이의 최강존엄 미모를 보고 불쾌감을 느끼는거지 ^-^? (칼 꺼내며) 나긋함 속에 숨은 섬찟함도 선행 속에 선의가 없었던 점도 진짜 너무 끝내주는 모순점이라 맛있다 인형 따위가 사람 행세를 하는 괴리감... 은 분명 가문이랑 뭔가 연관이 있어 이건 내 궁예지만 100%라고 믿어 (아니다)

갱신~~ 오늘도 하루가 갔다...

954 성하주 (pV6gFGWwO2)

2023-05-02 (FIRE!) 21:20:20

갱신

최근 회사에 비상이 걸려서 스레에 방문을 못했어.
초아주 혹시 돌리던 일상 캔슬 가능해? 요즘 사정으로 봐서는 잇는 게 불가능하다고 봐서..미안해😢😢

955 류 온화 - 궁기, 불가살 (QlkyGex61.)

2023-05-02 (FIRE!) 21:24:28

"도령이 사겠다면야 내야 좋지."

이 기묘한 사내에게 일행이 있는 줄은 옆에서 다른 목소리 들리고서야 알았다. 제 둔한 것이 아니건만 잠시 혈향에 홀렸는가. 고개 돌려보자 거기도 가면 쓴 기묘한 사내2가 있다. 덩치는 이쪽보다 커 보이는데 상하관계는 반대인가. 검은 호랑이 가면이 뜯은 팔 주며 처리하라 하자 머뭇대기는 하였으나 낮은 으름장 한 번에 냉큼 달려가버렸다. 프흐흐. 덩치값 못 하는 행동을 보고 온화 실실 웃었다. 웃는 얼굴 그대로 남은 사내 바라보았다. 만족할 만한 곳이라.

"내 아는 곳 한둘이 아니니 그 중 하나쯤 맘에 안 들까. 얻어먹는 처지가 됐으니 자리는 좋은 곳으로 안내하겠소."

본래라면 너른 평상에 앉아 차디찬 술로 목을 축이려 했으나 뜻밖의 일행이 생겼으니 다른 곳으로 가야겠거니 싶다. 반가면 아래로 보이는 미소에 맞춰 능청스런 표정을 짓고 슬그머니 몸 움직였다. 거슬리는 것이 없어졌으니 온화의 손이 가만 있을까. 누구에게나 그러하듯 사내의 옆으로 가 허리에 팔 두르려 한다. 오른손에 곰방대 들고 왼팔에 사내 감싸고서 그렇게 가고자 하는 곳으로 걸어가려 했다.

걸음을 뗄 적, 드물게도 온화가 먼저 말문 열었다.

"이제와 묻기에는 늦은 감이 있소만. 게서 무엇 하고 있었소? 몰래 재미 보는 중에 내 방해 된 것은 아닌지 싶구려."

다 보았으면서 뭘 묻는걸까 싶으나 기실 따지고보면 온화가 본 것은 팔 뜯긴 누군가와 뜯은 팔 들고 있던 사내 뿐이었다. 앞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니 그것에 제가 방해한 것은 아니냐, 뭐 그런 말을 하며 느긋히 걸음을 옮겼겠지.

956 온화주 (QlkyGex61.)

2023-05-02 (FIRE!) 21:25:23

햐 맛잇다 묵이 독백~~ 나중에 일상에서 꼭 저 점 언급해봐야지 쎄한 묵이 언니 보고 말테다~

답레 두구 저녁 먹고 올게~

957 ◆ws8gZSkBlA (Im67E9X96o)

2023-05-02 (FIRE!) 21:54:56

다들 어서오시구 맛저하시구! 성하주 현생 힘내요;ㅁ;!!!!

958 가현주 (fQ./1.98V6)

2023-05-02 (FIRE!) 22:21:08

재갱~~ 지금 일상 구하면 가능한 사람 있으려나~

959 윤하주 (4fh8qPCtQM)

2023-05-02 (FIRE!) 22:32:27

(뽀다다담) (도망)

960 온화주 (QlkyGex61.)

2023-05-02 (FIRE!) 22:39:35

저녁먹구 일보구 갱신이야~ 햐 벌써 이런 시간;

961 아회주 (wMLfgOMtNo)

2023-05-02 (FIRE!) 22:46:08

>>942 세상에나, 묵이의 독백이어라. 타인의 시점에서 보는 묵이는 아름다우면서도 쎄한 존재였군요. 응, 친절하지만 상냥하지는 않다는 말이 쏙 들어맞는 사람이었음을 깨달았던 걸까요. 붉은 점에 대한 언급 때문에 묵이가 예민하게 반응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법 하지만, 묵이가 갖는 압도적인 분위기에 더더욱 시선이 쏠리게 되네요. 내가 본 것은 그 아이의 점인지, 눈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감히 쳐다볼 수 없을 것만 같은 그런 위압감이요. 사람이 눈을 마주했다 친손 기억하지 못할 정도면, 묵이가 어찌나 대단하고 센 아이인지 보이는 것 같아서 좋아요. 뱀 같은 묵이, 우리 묵이... 만나면 절대 나대지 말아야겠어요...!(??) 멋진 독백 잘 읽었답니다...!

갱신할게요!
세상에, 이럴수가. 온화의 행동을 아회가 보았다면 선 채로 기절했을 거예요...

962 류 온화 (QlkyGex61.)

2023-05-02 (FIRE!) 22:54:03

동그란 귀 이리저리 움직이며 신기해하는 온화를 보며 수일은 생각한다. 아니, 떠올렸다는 것이 맞다. 집안의 큰 어르신이자 그네들의 아버지가 했던 말을.

"너는 적룡이 아니라 흑룡으로 갔어야 했을지도 모르겠다."
"엥? 뜬금없이 무슨 소리요?"
"헛소리다. 가자."

온화로서는 수일이 대뜸 저런 말을 하니 그저 의뭉스럽다. 하지만 더 묻지 않고 앞선 수일을 쫓았다. 여태 걸은 것처럼 나란히 걸으며 별 시덥잖은 얘기를 하다가-

"옛다."

어느 계단참에 놓인 만쥬 집어 온화에게 휙 던져주었다. 냉큼 받아든 온화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상자를 까 만쥬를 먹었다. 또다시 뺨 불룩해진 제 누이를 보고 수일이 실소를 흘렸다.

"어찌 저리 잘 먹나. 너 그러다 살쪄. 이것아."
"걱정 마소. 내 살은 다 이리로 가오."

온화 허리에 손 올리며 당당하게 자세 잡으니 이내 수일 잇새로 헛웃음 흘렀다.

.dice 1 5. = 1

963 온화주 (QlkyGex61.)

2023-05-02 (FIRE!) 22:54:52

판다귀 리턴즈~

>>961 나중에 아회 만나서 얘기해줘도 기절할라나? ㅋㅋㅋㅋㅋ

964 아회주 (wMLfgOMtNo)

2023-05-02 (FIRE!) 22:56:26

>>963 그게 궁기인 걸 알아채면요, "진실로 그러하였소?"라고 물으면서 한숨을 깊게 쉴 거예요...

965 아회 (wMLfgOMtNo)

2023-05-02 (FIRE!) 23:01:24

바다로 들어가는 섬찟한 인영, 사랑스러운 목소리, 아회 기억하는 것에 재주 없기에 남몰래 종이에 그간 본 내용 꾹꾹 눌러쓴다. 어차피 제 글씨 아무도 읽지 못할 것이다. 기숙사에 처들어오는 사람도 없으니 더욱이. 아회 눈 가늘게 뜬다. 흐릿하게 만쥬 보이는 것 같아 집어 든다.

"이제는 나도 모르겠다."

어차피 사람 사는 것은 전부 거기서 거기, 비극은 비극, 희극은 희극. 보여줄 것이 있다면 이걸 통해서 알아내라고 하니, 따르는 수밖에.

"……아무런 효과가 없는 만쥬로는 안 파는 걸까."

무엇보다 맛있기도 하고. 한입 베어물며 아회 생각했다. 나, 식탐이 좀 많은 거 아닌가…? 줄여야 하는 거 아냐?
본인이 로판 불우한 서사로 자랐다 공작가에 입양됐으나 여전히 먹을 걸로 눈치를 보는 여주 뉘앙스의 생각을 하는 걸 모르는 것이다…….

.dice 1 5. = 3

966 초아주 (onDpwdG8wk)

2023-05-02 (FIRE!) 23:13:01

>>954 당연히 가능하죠~ 많이 바쁘신가 본데 힘내세요~

아무튼 갱신입니다! 다들 좋은 밤이에요~

967 온화주 (QlkyGex61.)

2023-05-02 (FIRE!) 23:13:40

>>964 으흠~ 글쿤글쿤~ 궁기가 궁기라는 증거를 잘 얻어가야겠군~

968 온화주 (QlkyGex61.)

2023-05-02 (FIRE!) 23:13:56

초아주 어서와~ 좋은 밤~

969 아회주 (wMLfgOMtNo)

2023-05-02 (FIRE!) 23:15:06

초아주 어서오셔요~!!

970 모 윤하 (4fh8qPCtQM)

2023-05-02 (FIRE!) 23:15:26

이 놈의 만쥬는 대체 어디서 튀어나오는걸까? 그는 항상 같은 자리에 놓여있는 만쥬를 보면서 의문에 빠져들었다. 얘가 발이 달려서 혼자 오는건 아닐테고 누군가 가져다 놓는 것일텐데 그럼 그게 누구인가.

" 몰라 그런거 생각해서 뭐하겠어. "

중요한건 이 만쥬, 아주 맛있다는 것이다. 부작용은 생각나지 않게 할 정도로. 그러니 만쥬를 한 입에 넣어버린다.

.dice 1 5. = 3

971 윤하주 (4fh8qPCtQM)

2023-05-02 (FIRE!) 23:15:42

3번이 뭐더라 ... 고양이귀였나

972 온화주 (QlkyGex61.)

2023-05-02 (FIRE!) 23:16:21

윤하주도 어서와~ 3번은 여우여우~ 아회도 윤하도 여우여우~!

973 윤하주 (4fh8qPCtQM)

2023-05-02 (FIRE!) 23:17:24

헉 여우귀구나! 귀엽겠군 ... 온화도 여우귀 귀여워!!! 앗 초아주 안녕~~ 좋은 밤이야! :3

974 ◆ws8gZSkBlA (Im67E9X96o)

2023-05-02 (FIRE!) 23:25:43

앜... 졸았다... 조금 이따가 답레 드릴게여!!!

975 ◆ws8gZSkBlA (Im67E9X96o)

2023-05-02 (FIRE!) 23:25:48

다들 어서오세여!!!!

976 아회주 (wMLfgOMtNo)

2023-05-02 (FIRE!) 23:30:26

윤하주도 캡틴도 반가워요~ 캡틴은 괜찮으신 걸까요...?

977 온화주 (QlkyGex61.)

2023-05-02 (FIRE!) 23:35:23

답레 천천히 줘도 돼~ 나도 무지 느리니까~

978 ◆ws8gZSkBlA (Im67E9X96o)

2023-05-02 (FIRE!) 23:38:24

뭔가 오늘 졸음이 와요...

979 은 초아 (onDpwdG8wk)

2023-05-02 (FIRE!) 23:38:34

등장 한번 수상하던 만쥬는 역시나 범상치 않았다. 겉모양도 맛도 멀쩡한 것처럼 속이더니 희한한 환상을 보여줬더라지. 어쩌면 그저 타이밍 맞게 이상한 꿈을 꾸었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기실 환상을 보여주는 만쥬보다는 그쪽이 더 신빙성 있어 보이긴 했다.

“뭐어, 한 번 더 시험해 보면 알 수 있겠지만?”

그렇다. 마침 또 시험해 보라는 듯 눈앞에 떡하니 만쥬가 나타났으니 절호의 기회였다. 이 만쥬 자꾸 어디서 나타나는지 참 기이하다. 괜스레 쿡 찔러보며 괴롭히다 한입 베어 물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맛은 좋다.

.dice 1 5. = 4

980 니오주 (7oCTXjYTSQ)

2023-05-02 (FIRE!) 23:38:44

니요오옷~! 재갱이에요~! 오늘은 조금 늦었습니다. 다들 안녕이에요~~

981 ◆ws8gZSkBlA (Im67E9X96o)

2023-05-02 (FIRE!) 23:39:38

초아주 니오주 어서오세요:)

982 초아주 (onDpwdG8wk)

2023-05-02 (FIRE!) 23:41:08

캡틴.. 졸리면 무리하지 말고 자러 갑시다 😔 억지로 버티면 몸에도 안 좋으니까요~

니오주 어서 와요~!

983 아회주 (wMLfgOMtNo)

2023-05-02 (FIRE!) 23:41:24

어서 오셔요!

음, 으음, 음음음. .dice 1 3. = 3 tmi를 살짝 풀어볼까요...?

984 니오주 (7oCTXjYTSQ)

2023-05-02 (FIRE!) 23:42:39

" 가위바위보해서 진 사람이 먹자고? 이걸? 왜? "

그 날의 얘기 주제는 하나 남은 만쥬를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 사람이 먹자는 거였다. 이미 두 번이나 못 볼 꼴을 봐버렸기에 니오는 하기 싫었지만 그 한마디에 니오는 가위바위보를 수락했다.

" 에~ 니오, 쫄? "
" 덤벼. "

그래서 결과라면, 당연히 져버렸지.
니오는 잔뜩 분해하며 만쥬를 입 안에 털어넣었다.

.dice 1 5. = 4

1. 팬더!
2. 토끼!
3. 여우!
4. 개!
5. MAㄴ쥬

985 니오주 (7oCTXjYTSQ)

2023-05-02 (FIRE!) 23:42:49

또 댕댕이야!

986 윤하주 (4fh8qPCtQM)

2023-05-02 (FIRE!) 23:42:55

다들 좋은 밤!! >:3

987 온화주 (QlkyGex61.)

2023-05-02 (FIRE!) 23:42:56

댕댕초아 나왔다~ 니오주도 어서와~

988 니오주 (7oCTXjYTSQ)

2023-05-02 (FIRE!) 23:46:32

다들 안녕하신가요~!

989 온화주 (QlkyGex61.)

2023-05-02 (FIRE!) 23:46:41

니오도 댕댕이 됐다~ 오늘 댕댕계열 높아?!

990 초아주 (onDpwdG8wk)

2023-05-02 (FIRE!) 23:51:58

>>983 헉 저 다이스로 어떤 TMI 나올지 너무 궁금하잖아요.. 얌전히 앉아서 대기하겠어요 😎🍿

댕댕 귀여우니까 많이 나올수록 좋습니다👍 온화도 다음번엔 댕댕 뽑아주세요(?)

991 니오주 (7oCTXjYTSQ)

2023-05-02 (FIRE!) 23:53:34

사실 이번에는 토끼를 노렸는데요~
'토끼는 외로우면 죽어버린대' 하는 니오.. 그런거 참 좋거든요 으헤..

992 아회주 (wMLfgOMtNo)

2023-05-02 (FIRE!) 23:58:50

응, 3개로군요? 다갓님은 어쩜 이리도 저를 괴롭히는지. 이런 걸로 자꾸만 쿡쿡 찌르지 뭐예요...🤕

1. 아회의 어머니는 령도 사람으로 생각해두고 있어요. 소위 말하는... 빙의물에서 빙의자가 악녀에 빙의한다 치면, 그와 달리 세상 물정 모르지만 그 올곧음과 선함으로 사랑받는 원작의 성녀 여주인공 포지션을 염두에 두고 캐릭터 메이킹을 했답니다. 네카도 짜뒀지만 과몰입이라 그만 두었어요... 앗, 그렇다고 해서 클리셰 대로 최종보스가 되는 분은 아니셔요. 빙의자가 없는 걸요!😗 아회는 아버지가 아닌 어머니를 조금 많이 닮았답니다. 가녀린 인상도 그렇고, 머리 색도 그렇고. 그리고 가끔 털어대는 공포의 주둥아리(아회: 이보시오.)도 그렇고...

2. 아회도 욕은 할 줄 알지만 입에 올리지 않아요. 조금 고풍스럽게 얘기할 뿐이지, 얘도 19살 나이의 청년인걸요. 입에 단어를 올리기 전에 속으로 세 번 정도 생각하는 나름의 버릇이 있어서 표현되지 않을 뿐이지... 사실 어릴 적에 사용인들이 하는 말을 듣고 어머니에게 "어머니, ─가 뭐예요?" 라고 물었다가 복도에서 비누를 물고 무릎을 꿇은 채로 서있었던 적이 있대요…. 보글보글.

3. 식사의 취향. 육해공채식 전부 가리지 않는 편이지만 뜨거운 차는 지양하고 있어요. 야채의 경우에는 어떤 방식으로 조리하든 잘 먹지만 샐러드는 드레싱이 거의 올라가지 않은 날채소 위주를 선호하고, 양상추와 방울 토마토가 포크에 같이 집히면 따로따로 먹는 편이에요. 육류 취향은 레어-미디움 레어에 가깝고, 식사 예절은 잘 지키는 편이랍니다. 대신 먹는 속도가 살짝 빠른 편이에요. 혼자 있을 때는 느릿하지만, 어째서인지 타인과 함께 하면 자리에서 빨리 벗어나려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네요.

으음, 이 정도일까요?🙄

993 온화주 (N.LsgKGKMo)

2023-05-03 (水) 00:12:18

>>990 그건 다갓에게 부탁해보는 걸로~ (다갓 : 응 안줘)

>>992 음 맛있다 역시 아회주 설정맛집~ (호로롭) 근데 엄마 닮은 점에 공포의 주둥아리 ㅋㅋㅋㅋㅋㅋ 어머니도 한 말빨 하시눈구나 음음 :3 아앗 비누 물고... 에벱베... 아회는 겸상이 불편한걸까? 아님 익숙치 않은걸까~

994 아회주 (hZOf0NxBZo)

2023-05-03 (水) 00:16:06

>>993 어머니도 순진하지만, 어떤 날에는 참지 않으셨답니다. 삐약삐약 얘기하시는 것에 가까웠을 거예요. 비누를 문 어린 아회는 아마 이게 그렇게 나쁜 말인가...? 생각하고 다시는 입에 열지 않았을지도... 음, 어느 쪽일까요? 아직은 비밀이랍니다. 0.<

995 궁기&불가살 - 온화◆ws8gZSkBlA (Y/BGyUnBew)

2023-05-03 (水) 00:25:44

' 아직 마음에 드는 술집은 발견하니 못해서. '
' 조금 시비가 붙었답니다. 그 자가 불쌍한가요? '

자신의 어깨에 감긴 뱀의 턱을 사랑스럽다는 듯 가볍게 긁던 궁기가 물었습니다. 팔을 어디론가 처리하고 온 불가살은 지금 분위기가 가시방석이었습니다.

' 학생이 신경쓸 정도의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는데. '

그가 가만히 물었습니다. 정말 그럴 가치가 있는지 재어보듯 합니다.

' 보아하니, 적룡 같네요? 나도 그 학당 나왔거든요. 꽤 예전이지만. '

996 ◆ws8gZSkBlA (Y/BGyUnBew)

2023-05-03 (水) 00:26:04

안녕하세여!!XD 어머 아회 tmi!!!

997 초아주 (WjiTc94ems)

2023-05-03 (水) 00:29:36

>>991 토끼 니오 찬성합니다!! 넘 귀엽겠다.. 다갓도 눈치가 있으면 알아서 다음번에 2 나와야 한다 정말;

>>992 헉 어머니 네카 좀 궁금한데요 아회 얼굴을 보아 분명 미인이실게 틀림없다👍 욕도 고상하게 한다는 거 진짜 이미지랑 너무 잘 어울려요 😭 그나저나 어머니 벌 내리는 방식이 아주 독창적.. 비누라니 상상도 못한ㅋㅋㅋㅜㅜ 음식물이 섞이는 것보단 순수하게 원재료 자체를 즐긴다는 느낌일까요? 뭐랄까 쌈 같은 거 별로 안 좋아할 것 같구 그러네요

998 성율 - 윤하 (mNZwvHPol.)

2023-05-03 (水) 00:29:53

"4학년이에요."

그렇다면 성율의 저 냉랭한듯 친절한 태도가 이해가 된다. 백룡 학생들은 나이가 들수록 대게 흑룡을 증오했다. 성율은 그 경계에 애매모호하게 걸쳐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심장부터 시작해 말단부까지 퍼져나가는 증오는 구깃구깃 접힌 천 주름처럼 무시할 수 없는 종류의 것이어서... 이유 없이 찾아온 감정은 자못 불쾌한 법이다. 성율은 그럴때마다 시선을 피하고는 감정을 구석에 가만히 밀어내기 위해 잠시간 시간을 써야만 했다. 증오를 쏟을 대상은 따로 있으니, 마냥 헤프게 쓰고 싶지는 않았다

"손재주가 있으시네요."

풍류를 즐길 줄 아는 분위기의 소유자가 가지기에는 너무 잡다한 취미 아닌가, 성율은 멋대로 생각해버린다. 성율은 인내심을 적극 활용하여 일단 아무 과자나 집히는대로 입에 넣는 추태는 부리지 않았다. 챙겨줄 사람이 따로 없는 탓에 요리를 한두개 할 줄 아는 성율이지만, 제과제빵의 부분이라면 또 말이 달라진다. 전자는 생존과 결부되어있는 문제고 후자는 취미에 더 가까운 행위 아니던가. 제과제빵을 취미로 삼기에는 성율이 다소 대충 사는 면모가 있음을 이미 일전에 발견했을 것이다.

"음ㅡ"

일단 입에 집어 넣고 우물우물 씹는 성율의 얼굴에 그렇다할 변화가 없다. 대신 그 뚱한 얼굴로 엄지 하나 올리더니 한다는 말이 아래와 같다.

"와, 능력자시네요."

... 젊은 여자가 쓸법한 말투도 아니거니와 표현도 지나치게 어르신스럽지 않나 싶다. 성율 내면 윤하에 대한 평가가 수정된다.

흑룡인 -> 맛있는 걸 공급해줄, 아니 만들 줄 아는 멋진 흑룡인.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아까보다는 존중이 담긴 태도다.

999 묵주 (b0EkVOjyqM)

2023-05-03 (水) 00:33:58

다급하게 현생에 끌려갔다가 돌아왔습니다 :D !

>>953 가현주 언제나 이렇게 좋은 말 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இ﹏இ`。) 사실 글이 좋은 건 바라지도 않고 캐어필만 잘 되게 해보자! 라는 소박한 소망만을 가지고 있는데, 이렇게 몇배로 칭찬해주시면! 전 기뻐서 날아가버려요, 천국으로! 묵…이가 그렇게 보였나요? 휴우 (다다다다행이다……!) 가문! 맞는 걸요. 사실상 산 제물이라는 위치가…… 👀 가현주 역시 눈치 백단 <3

>>956 히히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 ืʃƪ) 헉, 언급해주는 건가요! 사실상, 묵이가 싫어하는 것=묵주가 좋아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 전부 허용입니다 (๑˃̶͈̀∇˂̶͈́)و⁾⁾˚*

>>961 견자가 된 글의 주체가 유독 기민하고 본능적인 감각이 뛰어난 애…라는 모브 설정이 있긴 해요 헤헤……. 아, 아, 아회주 혹시 직업이 평론가이신가요? 그 정도로 해석을 너무 잘하신다는 뜻이에요. 심지어는 제가 심어둔 의미보다 더 멋진 의미로 해석해주실 때도 있어서…… 전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있어요…. 세다기보다는 그냥……… 인성이 돌아버린 거니까! 걱정마세요(?)!

>>992 아회는 어머니를 닮았다니, 얼마나 미인이실까……(입틀막). 령도! 해안도시! 마치 바다처럼 깊고 바람처럼 자유로울 것 같은 이미지에요. 그리고 망가진 상태의 어머니만 생각하다 성녀 포지션이라는 말이 나와서 응? 혹시나……했더니 독백이! 아회의 탄생설화가! 이걸 못 보고 지나칠 뻔 했단 말인가……. 현생이 악이다.
그래서 그래서, 마음 아픈 독백이었어요! 그리고 누구도 완전한 악인이 아니라는 점, 다양한 사연을 품고 있다는 점이 더욱 저를 아프게 했어요 (´°̥̥̥̥̥̥̥̥ω°̥̥̥̥̥̥̥̥`) 초반엔 좋았잖아! 행복했잖아……! 의도치 않게 침범자가 되어버린 아회의 어머니도 불쌍하고……. 아회 아버지 무슨 짓을 하신 거예요 물론 그 덕에 아회가 태어난거지만… 그렇지만…! 。・゚・(゚`ω´゚)・゚・。
전에 아회 한자를 쳐본 적 있는데 뜻이 '나 임신했어'라고 딱 떠버리길래 응? 무슨 의미지……하고 고민했던 기억이 있는데, 와…… 이런 이유들로 지어진 이름이었군요.
‘이 북부에서 우리 편은 없을 거야.’, ‘비록 이 북부에 좋지 못한 시선이 가득해도 사랑할 것이 많음을 알려주고 싶단다.’ 모든 문장을 입에 넣고 음미하고 싶은데 특히나 이 두 문장이 너무 좋아요……진짜 너무 좋아요………. 특히 사랑할 것이 많음을 알려주고 싶다는게 절 따뜻하게 해요.
허어 식사 취향 자세한 것에서 아회주의 캐빌딩 실력을 엿볼 수 있었어요. 천재만재억재……. 정말 자리를 빨리 벗어나고 싶은 마음도 있는 걸까요? 왠지 묵이와 비슷한데 상세한 면에서 다르다는 점이……역시 같이 식사하고 싶게 만들었어요!!!

1000 성율 - 이벤트 (mNZwvHPol.)

2023-05-03 (水) 00:40:44

"미쳤니?"

오란도란 모여있는 학생들 무리에 성율이 잠시 끼어들었다. 탁자 위에 찹쌀떡 여럿 올려놓고 돌려먹는 꼬라지가 볼만하다. 한심함을 가득 담은 얼굴을 하고 성율이 툭툭 발끝으로 친구 하나를 건든다. "야이, XXX아, 더러운 발 안 치워?" 하는 친구의 사소한 불만은 잠시 뒤로 하고 성율이 턱을 까딱거린다.

"먹을 게 없어도 그렇지, 그런 걸 왜 먹어?"

몇 번 먹고 영 좋지 않은 환상을 본 경험자가 성율이다. 떨떠름한 얼굴과 한심하다는 듯한 어투도

"그래서, 쫄?"
"와~ 마성율 쫄았냐?"

이어지는 친우의 도발에 돌연 돌변하여, 맥없는 용기가 샘솟아 대범해지고 마는 것이다. 성율이 도발에 응하며 털썩, 그 사이에 주저 앉았다. (친우의 뒤통수를 한 번 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먼저 기절하는 사람이 개가 되는 걸로 할까?"

...그렇게 승자는 아무도 없고 상처뿐인 영광을 위해 성율은 오늘도 만쥬를 삼킨다.

.dice 1 5. = 2
1. 팬더
2. 토끼
3. 여우
4. 개
5. MAㄴ쥬

1001 온화주 (N.LsgKGKMo)

2023-05-03 (水) 00:41:26

(대충 폭발 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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