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23070> [현대판타지/육성]영웅서가 2 - 197 :: 1001

김태식

2023-04-27 16:10:18 - 2023-04-29 00:25:10

0 김태식 (kDwZCxZ5PI)

2023-04-27 (거의 끝나감) 16:10:18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512 린주 (j4c6LuKdTw)

2023-04-28 (불탄다..!) 00:07:11

>>506
오키 선레 다이스 .dice 1 100. = 76

513 여선주 (zJpBXbx5OU)

2023-04-28 (불탄다..!) 00:10:05

>>512

.dice 1 100. = 12
다이스!

514 강산 - 여선 (f/SxrwBMRo)

2023-04-28 (불탄다..!) 00:15:04

"잘 부탁하오."
"잘 부탁드립니다!"
"......"

강산과 여선을 제외한 다른 무사로는 나기나타를 든 남성과, 무장 아래에 붉은 옷을 입고 검을 든 여성, 그리고 어두운 색의 옷과 가면으로 스스로를 가려서 남성이라는 것만 알아볼 수 있는 닌자인 듯한 사람이 있었다.
나기나타를 든 검사와 붉은 옷의 검사는 무난하게 인사를 받았고, 닌자는 소리없이 일행에게 고갯짓했다.

여선이 잔당의 위치를 묻자 닌자가 품에서 두루마기를 꺼내 펼쳐서 한 지점을 가리켜 보인다.
두루마기에는 벛꽃난성 근처 산 어딘가의 지도가 그려져 있었고, 그 한가운데에 가위표가 되어 있었다.
아무래도 닌자가 사전에 잔당들이 주둔한 위치를 파악해둔 모양이다.

"나도 여선 씨를 여기서 마주칠 줄은 몰랐지. 여기 이 아이는 제 친우인데 실력 있는 치료사입니다! 저는 마도사...음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이런 걸 쓰는 술사고요."

악기 연주로 일행에게 버프를 걸 수도 있겠지만...잔당들을 빠르게 기습하는 데에는 '백두'보다는 스태프가 낫겠지.
외지인의 말을 이들이 얼마나 믿을까 싶어 반응을 크게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일단 설명은 해야하니 한 손에 불화살을 만들어서 보여준다.
그러자 검사가 신기하다는 듯 눈을 빛내고 나기나타가 눈을 크게 뜬다. 닌자는 반신반의하는 듯 가만히 둘을 지켜봤지만.

"허면 우리 둘이 전방에 서고, 나머지가 후방에 서는 것이 좋겠구려."라고 나기나타가 제안하자 검사가 고개를 끄덕인다. 닌자는 일행들을 바라볼 뿐 별다른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알아서 행동할 모양이지만.
"가운데에는 제가 서는 것이 좋겠군요."라고 강산이 한 줄 보태고, 자연스럽게 일행들의 진형이 정해진다.

//3번째.
npc 무사들은 필요하면 조종하셔도 됨다!

515 여선 - 린 (zJpBXbx5OU)

2023-04-28 (불탄다..!) 00:15:42

벚꽃난성은 밤에도 순찰을 도는 이들이 존재하지만 외부는 아직 밤을 틈탄 야습이 벌어지곤 하기에... 퀘스트가 발주되곤 합니다. 가볍게는 성 내를 순찰하는 것에서부터....

"다들 문을 걸어잠그는 편이네요."
서늘한 바람이 음산함을 더하는 느낌입니다. 저 멀리에 있는 숲에서 불길한 후-후- 소리가 들리는 것에 여선은 으...하는 소리를 내며 린을 바라봅니다.

"마츠시타 씨.. 저희가 받은 게... 뭐였죠...?"
라고 물어보는 이유는 조금 공포영화같잖아! 같은 생각이 들어서였겠지요. 둘이 받은 요괴 퇴치는 낮에는 흔적만을 드러내며 실체를 보이지 않고 밤~새벽에만 문을 두드리거나 도깨비불같은 파란 안광을 흩뿌리며 으르렁거리며 잡아먹을 것처럼 구는 짐승형 요괴를 퇴치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확실히 이런 환경이면 푸르게 안광이 나오면 쫄것같아요"
여선아 너도 어두운 환경에서 녹색 안광이 뿜어질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숲의 초입은 짐승의 발톱자국이 있는 나무가 보입니다...

516 시윤주 (uCXWbUdduk)

2023-04-28 (불탄다..!) 00:15:47

오늘 산주랑 끝내서 정사 편입 넣고 장갑 구매만 올리면 딱 완벽하군.

517 불명 - 린 (sCM4ZYNqT.)

2023-04-28 (불탄다..!) 00:19:21


불명은 그러니까... 꽤 예쁘장한 미소녀에게 납치됐습니다.

아니 이게 무슨 일이야.

어안이 벙벙한 것도 잠시 납치범, 그녀가 스스로가 말하기로는 린린이 이야기한 것을 들은 불명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합니다.

"아, 완전히 이해했어."

사실 특별반에 소속되려면 게이트를 클리어해야한다는 악습(아닙니다)이 있다는 것밖에 모르겠지만 그래도 할 수밖에 없겠죠.

불명은 특별반에 소속되기 위해 린과 함께 이동합니다.

그리고 벚꽃이 만개한 분홍분홍한 게이트 속으로 이동한 불명은 린이 말한대로 이 게이트 '벚꽃난성'에서 성주의 시험을 해결하기 위해 앞에 있는 요괴를 향해 소리칩니다.

"물어!"

근처 웅덩이에 있는 물이 꿈틀거리고 물이 짐승아가리 형상을 하며 요괴에게 달려듭니다.

//.dice 1 100. = 30

518 강산 - 시윤 (f/SxrwBMRo)

2023-04-28 (불탄다..!) 00:20:02

"요괴들 뿐만 아니라 영주와 대립하는 세력의 잔당들도 남아있는 것 같더군."

조심하라는 시윤의 말에 강산은 고개를 끄덕인다.

"으응. 개인적으로는...가능하면 스탯을 올려두고 싶네. 신속이랑 영성 위주로."

그렇게 말하고는 단순히 방어막 위의 빗물이 마르기만 기다리기는 조금 지루했는지, 바람을 조금 일으켜서 물기가 빠르게 증발하도록 유도해본다.

"시윤 씨는 뭘 하려고?"

//11번째.

519 여선 - 강산 (zJpBXbx5OU)

2023-04-28 (불탄다..!) 00:21:31

닌자! 닌자를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었을지도. 나쁘지 않은 진형조합이라는 생각도 들었을까요? 잔당의 위치를 표시한 지도를 보고는 대충 지형을 머리속에 그려보려 합니다.

"닌자씨 한분이라면 접근이 괜찮을 것 같긴 한데.. 저희가 눈에 안 띄고 접근할 수 있는 한계치가 얼마라고 생각하시나요?"
일단 간단하게 질문을 하려 합니다. 잔당들의 수가 극도로 많지는 않을 것 같아 다행이긴 합니다만... 잔당을 수습한 자는 주의해야 할지도.

"저도 놀랐다구요?"
강산을 만날줄은 몰랐습니다!

"강산씨는 술사죠 술사. 꽤 융통성있는 전술을 가능케 할 것 같아요"
"그건 그렇겠네요... 후방에 서는 게 괜찮아 보여요."
고개를 끄덕입니다. 진형이 결정되고 잔당이 있는 곳까지 가는 동안은 좀 수다스럽습니다. 일종의 친밀감 형성을 위한 대화였을 수도 있겠습니다.

520 시윤 - 강산 (uCXWbUdduk)

2023-04-28 (불탄다..!) 00:22:57

"그런 모양이야. 준혁이랑 소탕 갔던 적도 있다."

황폐해지다보니 치안이 나빠져서 그런지 도적떼도 있고...

"과연, 나랑은 선택이 정 반대로구만."

솔직히 스테이더스도 그야 좋겠지만.
개인적으론 장비나 스킬을 훨씬 더 선호하는 편이다.

"대장장이에게 장갑을 하나 먼저 의뢰할까 한다."

그래서 요즘 자주 방문해서 효과에 대한 도안 설계를 나누고 있다고 전해준다.

"코인 135개는 내놓으라더군."

521 린-여선 (j4c6LuKdTw)

2023-04-28 (불탄다..!) 00:24:40

"아무래도 10년 전이라 하지만 그런 일이 있었으니 말이어요,"

눈매를 둥굴게 휘며 미소를 짓고서 말한다.
전란의 상처는 세월이 지난다고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백귀야행 동안 성의 주민들이 무사히 밤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일이었사와요."

어머나, 눈을 반개하고서 웃는 듯한 표정을 만들고 상냥하게 어르듯이 여선을 설득한다.
"괜찮사와요, 저희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닐뿐더러 저번의 모의 전투에도 여선양은 훌륭히 대처해주셨는걸요."
"무엇보다 소녀의 직업이 직업이니 만큼 기척은 잘 알아채는 편이랍니다."

마침 무언가가 접근하고 있는 것 같사와요.

//2

522 여선주 (zJpBXbx5OU)

2023-04-28 (불탄다..!) 00:26:27

코인.... 가르침....

523 여선 - 린 (zJpBXbx5OU)

2023-04-28 (불탄다..!) 00:31:16

"10년이란 기간은 길면서도 짧은 느낌이네요."
여선에게도 린에게도 살아온 생의 절반쯤. 혹은 그 이상의 세월이지만. 이미 살아있던 이들에겐 십년감수 같은 말을 쓰기도 하는 일입니다.

뭔가 접근하고 있다는 말에 안색이 조금 창백해진 것 같습니다.

"일단은... 저는 은신에 좀 적합한 옷을 좀 쓰고 있으니까요."
확실히 오늘 여선의 복장은 모자가 달린 망토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어두운 밤이긴 하지만. 푸른 빛을 뿜어낸다는 짐승의 요사한 눈에는 여선은 로브라도 써서 조금이나마 피하지 않으면 너무 눈에 띄는 외양인 편이니까요.

"지금은 그냥 쫓겨나는 짐승이면 좋겠단 생각은 드네요.."
물론 바람일 뿐이고 진짜 짐승형 요괴가 나타난다고 해도 프레셔를 이겨내고(죽깡 기술아 도와줘) 린을 보조할 수 있을 겁니다.

524 린-불명 (j4c6LuKdTw)

2023-04-28 (불탄다..!) 00:33:33

도모- 불명상 마츠시타 린린데스-
자신이 한 행위가 납치?라는 자각없이 같이 시험을 통과한 동?료를 확보한 린은 불명이 동작을 취하자마자 순식간에 성곽의 그림자 사이로 녹아들어 모습을 감추었다.

물이 솟아올라 일정한 형태를 이루었다. 그 형태는 분명

'짐승...의 입인가.'

주술. 꽤나 진귀한 광경을 보았다. 지켜보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린은 재빠르게 움직였다.
새하얗고 거대한 백악의 벽같은 괴물이 물로 이루어진 괴물에게 발굽질을 하며 괴성을 토한다. 마구잡이로 생채기가 생겨나 더 흰 털갈기에 붉은 핏망울이 조금씩 맺힌다.

저 아이가 저렇게 주변에 시선을 돌리면 그때 한 방을 놓는 식으로 공격하는게 좋겠네.
그림자 포옹으로 순식간에 괴물의 시야의 사각지대로 이동한다.

.dice 1 100. = 54

525 여선주 (zJpBXbx5OU)

2023-04-28 (불탄다..!) 00:34:53

은신같은 기술이 있었으면 평소의 옷이었겠으나. 그런기술? 없어...(?)

526 강산주 (f/SxrwBMRo)

2023-04-28 (불탄다..!) 00:37:56

>>449
캡틴이 저렇게 말씀하신다면 다른 문제가 없다는 것일테고, 사실 제 생각에도 빈센트라는 캐릭터는 데려가고 싶긴 한데...

빈센트주, 특수의뢰로 강산이 제주도 갈건데 오실 거에요?

>>475 다행이네요.

527 린-여선 (j4c6LuKdTw)

2023-04-28 (불탄다..!) 00:40:46

10년이란 세월은 가족이 갈라지고 어린 아이가 밑바닥까지 추락하기에 충분하고도 남는 시간이다.

"흐음, 많이 무서우신가요?"

왠지 모르게 맥락은 있지만 크게 뜻은 없는 말이 길어지는 걸 보아 린은 여선이 긴장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소녀가 여선양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볼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어요."

로브를 둘러쓰는 여선의 어깨를 토닥토닥 가볍게 두드리며 달래본다. 그러고 보니 여선은 린 자신보다 어리다고 했던 것도 같다. 물론 여선 또한 헌터이니만큼 이러한 모습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아니면 단순히 주의를 많이 하는 성격일 뿐인지는 오래 보지 않은 린이 장담하지는 못한다.

"저기 골목길의 의념의 흐름이 심상치가 않으니 한 번 가볼까요?"
//4

528 여선주 (zJpBXbx5OU)

2023-04-28 (불탄다..!) 00:41:34

그러고보니 1기 캐릭터가 제주도 때 나올수도 있다..고 하셨던 거 같은데 그럼 마도 사용하는 분이 나와서 어휴 빈센트 저거 저렇게 하는 거 아닌데.. 할수도 있으려나용?

529 강산주 (f/SxrwBMRo)

2023-04-28 (불탄다..!) 00:41:40

늦었지만 알렌주 안녕하세요!

그리고 주무시는 분들은 안녕히 주무세요!

으으 쓰는 사이에 딜레이가 장난아니네...
답레 늦어질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530 시윤주 (uCXWbUdduk)

2023-04-28 (불탄다..!) 00:42:13

오...오늘 내로는 끝나지..?

531 여선 - 린 (zJpBXbx5OU)

2023-04-28 (불탄다..!) 00:47:43

"무섭다... 라기보다는 긴장되는 것 같아요.."
호기심이 크게 있을 느낌이다라도. 긴장 자체는 어쩔 수 없는 것이다. 토닥이는 것에 조금 로브가 들썩이더니. 조금 나아진 것 같습니다. 음산하기 짝이 없는 밤이 사람을 좀 감상적으로 만드는 걸지도...
사실 제일 큰 이유 중 하나는 낮에 충분히 자려 시도했지만 실패했단 점도 있겠지.

"좋아요."
저쪽의 의념이 심상치 않다는 점에 고개를 끄덕이며 조심스럽게 골목길 초입의 등이 흔들리지 않게 접근해 안쪽을 들여다보려 합니다.

들여다보자마자 눈 앞에 시퍼런 안광을 뚝뚝 흘리며 저주파를 발산하며 입을 쩍 벌리는 거대한 짐승의 얼굴이 들이밀어졌을수도 있을까...
아니면... 골목길 안쪽을 전부 그림자가 덮은 걸 봤을 때 그림자가 크게 나오는 걸 감안하더라도 상당한 크기의 짐승이 있는 것 같음을 확인할 수 있었을까...

532 불명 - 린 (sCM4ZYNqT.)

2023-04-28 (불탄다..!) 00:50:17


죽어라!

그런 의미로 날린 수맥랑이 사슴 요괴에게 생채기를 새겨넣는 사이, 불명은 린을 봅니다.

와 뭐야 저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좀 신기하네요. 사람이 막...

어, 저게 머지.

아무튼 슝슝 움직입니다.

검은 잔상? 대충 그런 감상을 남긴 불명은 사슴 요괴를 공격하는 린을 도와주기 위해 입을 엽니다.

"아씁."

대충 아빠다리로 너무 오래 앉아있었을 때처럼 요괴가 움직이지 못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요.

/3 .dice 1 100. = 46
2스레까지 합 84

533 린-불명 (j4c6LuKdTw)

2023-04-28 (불탄다..!) 00:58:49

불시에 습격당해 등에 긴 자상이 생긴 괴물이 크게 노호성을 토한다. 콧김을 내뿜고 새빨간 안광을 흩날리며 한창 씩씩거리던 것은 크게 뛰어 땅을 짓밟아 두 습격자를 깔아뭉개려 한다.

캬아아악

불길을 휘날리며 아래에서 성가시게 맴맴도는 자신을 아프게 한 검은 인영을 그대로 밟아버리려 하지만 말할 수 없는 어떤 힘에 의해 그대로 엉거주춤 주저않고 제대로 착지하지 못해 다리가 부러졌는지 절뚝거린다. 그 사이에 검은 잔상은 사리지고 온데간데 없다,

"...!!!"

괴물이 주저앉은 사이에 재빨리 이동해 린은 괴물의 몸통으로 올라섰다.

.dice 1 100. = 85

534 강산 - 여선 (f/SxrwBMRo)

2023-04-28 (불탄다..!) 01:02:08

말이 없을 뿐이지 일행을 무시하려는 것은 아닌 것인지, 닌자는 일행을 쭉 살펴보더니 여선의 물음에 지도의 특정 지점, 돌탑으로 보이는 것이 있는 위치를 가리켜보인다. 대략 이 정도까지는 괜찮을 것이다, 라는 의미로. 아주 가깝지는 않지만 기습을 준비하기에는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닌자가 자신이 원거리 공격을 할 수 있다는 듯, 품에서 단검이나 가벼운 암기들을 몇 개 꺼내서 그 중 하나를 날려 나무에 맞히는 것을 보여주었으니까.
닌자가 강산을 흘낏 보자 강산도 "그 정도 원거리 공격이라면 저도 할 수 있습니다. 혹 잔당들이 달아나려고 한다면 방해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라고 말했고.

그러므로 아마 일행은 닌자의 안내를 받아서 그 지점까지 이동하게 될 듯 하다.
나기나타 무사는 외지인에게는 큰 관심이 없지만 강자와의 대련은 누구든 반기는 듯 했고, 붉은 옷의 검사는 외지인인 강산과 여선이 신기한 듯 출신지와 같은 이런저런 신상정보를 물어본다. 닌자는 잡담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중간중간에 수다스러운 여선을 다소 걱정스럽게 바라보다가....

지도에 그려진 돌탑이 가까워지자 멈춰서서 손을 들어보이며 일행을 가로막는다.

그보다 좀 더 떨어진 곳에 허름한 천막 같은 구조물이 보인다.

//5번째.
모브캐를 들고오긴 했는데 이름을 못 지은...

535 린-여선 (j4c6LuKdTw)

2023-04-28 (불탄다..!) 01:02:46

"메딕이라고 하셨나요."

메딕이면 현장에서 직접 싸우는 경험이 상대적으로 많지는 않을테니 그럴 수 있을거라 말한다.

"다음에는 앞에서 적을 견제하실 분도 데려오도록 해보겠사와요."

어디보자 친한 전위가 누가 있더라...?

"어머나."

딱 여선이 싫다고 말한 푸른 안광이다. 반사신경에 가깝게 재빨리 여선을 자신의 뒤로 보내고 단검을 쥔다.
"소녀가 앞을 막을테니 저번처럼 분석을 해주실 수 있으신지요?"

//6

536 불명 - 린 (sCM4ZYNqT.)

2023-04-28 (불탄다..!) 01:06:52


쿠우우...

콧김을 내뿜는 사슴 요괴는 그 붉은 안광을 반짝이며 자신의 분노를 세상에 표출했습니다.

빠각.

아쉽게도 그 다리는 부러지고 말았지만요.

다리가 부러지고 무게중심이 붕괴하며 덧없이 무너지는 사슴 요괴를 향해 검은 그림자가 돌진합니다.

검은 그림자는 요괴의 위로 올라갔고 그것을 지켜보던 불명은 저건 믿고 맞기고 다른 걸 노리기로 합니다.

무너진 다리.

완전히 못쓰게 해야겠네요.

쿠르르릉...

땅 움직이는 소리가 나고 사슴요괴의 부러진 다리를 향해 땅이 솟아오릅니다.

/5 .dice 1 100. = 86

4합 215

537 강산 - 시윤 (f/SxrwBMRo)

2023-04-28 (불탄다..!) 01:06:59

"기술은 많은데 여기서는 가르침을 얻기 어려워 보이는 것들도 있어서. 장비도 그럭저럭 갖춰져 있다고 생각하고."

강산은 시윤의 말을 듣고 답한다.
신기한 듯 고개를 끄덕이기도 한다.

"오....장난 아닌데? 코인을 인지하고 받아주는 대장장이가 있다는 것도 신기하지만...정말 그렇다면 꽤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겠어. 마음에 드는 걸 얻길 바래."

방어막도 그럭저럭 마르자 강산은 방어막의 시전을 해제하고 기지개를 편다.

//13번째.

538 시윤 - 강산 (uCXWbUdduk)

2023-04-28 (불탄다..!) 01:09:23

"흠. 하긴."

강산의 말에 납득했다는듯 고개를 끄덕인다.
확실히 그는 매우 많은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장비도 보기에 충분히 뛰어난 편이고.

"듣기론 정신력 수행을 하다보면 무언가 얻거나, 아니면 아예 특별한 가르침을 신청할 수도 있다더군."

장비가 아니더라도, 스테이터스 외에 수련할 것은 있다.
나는 들은 소문을 강산과 공유한다.
캡틴 피셜 특별한 가르침에 좋은거 많이 숨겨뒀댔다.

"그게....생각보다 조건 설정이 쉽지 않아."

539 시윤주 (uCXWbUdduk)

2023-04-28 (불탄다..!) 01:09:56

근데 생각해보니, 뭐 늦어져도 괜찮아 산주. 깨달음 논문 쓰면서 기다리지 뭐.

540 강산주 (f/SxrwBMRo)

2023-04-28 (불탄다..!) 01:10:27

>>528
마도사일지 아니면 다른 캐릭터일지 모르겠네요...?
누구를 만날 지 궁금하긴 함다!

>>530 열심히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일정이야 좀 조정하면 되고요.

541 여선 - 강산 (zJpBXbx5OU)

2023-04-28 (불탄다..!) 01:11:58

"도주할 때 방해하는 거나.. 원거리로 마도를 하는 거는 위력적일 테니까요."
하늘에서 불벼락이 내려오면 당황할수도 있고. 같은 생각을 할지도?
그렇게 가는 동안 검사와 출신지 이야기나. 간단한 신상정보를 이야기하는 여선입니다. 다만.. 약간은 겉핥기수준일지도 모르겠군요.

"돌탑..."
돌탑까지는 괜찮을 거라고 하지만 변수가 생길 수도 있으니. 적절한 거리선에서부터는 입을 다물고 조용히 가야겠다 생각하지만. 닌자가 제지할때까지 입이 계속 나불나불거렸을 겁니다. 다행히도 제지한 순간 입을 다물고 조용해졌지만요.

조용한 가운데 허름한 천막같은 구조물을 보고는 조심스럽게 살펴보려 합니다. 보초가 있는지... 구조물에 사람이 얼마나 있을 만한지...

"보초가 있다면 단숨에 제압해야 할 것 같은데요."
속삭이듯 말하네요.

542 강산 - 시윤 (f/SxrwBMRo)

2023-04-28 (불탄다..!) 01:13:49

"오호....."

강산은 시윤에게서 들은 소문을 듣고 흥미로운 듯 눈을 크게 뜬다.
그러다가도 의아한 듯 고개를 살짝 기울인다.

"조건 설정이 쉽지 않다니...도대체 어떤 장갑을 주문하려고 하길래 그래?"

//15번째.

543 린-불명 (j4c6LuKdTw)

2023-04-28 (불탄다..!) 01:16:06

꽃잎과 어우러져 순결한 백악의 성채같이 새하얀 털갈기를 자랑하던 몸체에 보기 흉한 붉은 줄이 늘어지고 여기저기서 검붉은 빛이 끈적하게 늘어져 시리도록 깨끗한 하얀 도화지를 더럽힌다.

위용을 자랑하던 때는 어디로 가고 너절하게 늘어진 그것은 핏줄기를 토해내며 흉흉하게 불명을 노려본다. 그것은 고개를 숙이더니 잠시 부동자세를 취한다.

"불명양! 좋지 않은 기분이 들어요."

짐승의 위에 올라타 가까스로 떨어지지 않고 갈기를 붙잡은 린은 자신이 잡은 피부 아래의 고동으로 불길함을 느끼고 불명에게 외친다.

거센 바람이 불어온다. 하늘하늘 떨어지던 하얀 꽃잎이 바람에 마구잡이로 휘날려 바람과 함께 튄 핏망울과 섞여 희고 붉은 소용돌이를 몇 개씩 이룬다.

"...! 입술을 꽉 다물고 린은 단검을 몸체에 박아 버틴다.

//몬스터 공격치 .dice 100 150. = 118 린 방어 .dice 50 100. = 60
이번 턴에는 다이스를 굴려 방어만 해줘

7

544 시윤 - 강산 (uCXWbUdduk)

2023-04-28 (불탄다..!) 01:16:48

"이번에 에브나를 맡게 되었잖냐."

두 손을 가볍게 비비면서 짧게 얘기한다

"아니, 어쩌면 전부터 생각했다. 유하랑 사귀기 시작했을 때 쯔음부터인가. 합리적으로 생각하면 저격수는 뒤에서 보호받은채로 일방적인 화력을 쏟아붓는게 우세하겠다마는."

조금 생각하곤 한숨을 내쉰다.
그게 정석이고, 그러니 그런식으로 강해져왔다.

"지키고 싶은 사람의 뒤에서 숨는다는게, 성정에 영 안맞아서 말이다."

나지만 꽤 우습다.

"그래서 뭔가 이것저것 방어 효과를 넣어보려고 고민 중이다. 그런 고집이 아니더라도, 1:1 같은데서 너무 취약한건 계속 신경쓰였고."

545 여선 - 린 (zJpBXbx5OU)

2023-04-28 (불탄다..!) 01:16:48

"메딕.. 네. 그렇죠."
메딕으로써 현장에 나갔다.. 가 부족한 편이라고는 합니다. 하지만 그런 일이 없으리란 기대는 안일한 만큼 이런 상황에서도 적절한 긴장을 유지해야 할 것 같다는 필요성을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적을 견제할 전위가 오면 포지션 수업의 정석적 조합인 것 같네용.."
워리어 랜스 서포터였던가요? 라고 말을 하면서 좀 긴장이 풀린 듯이 평소와 좀 비슷한 텐션이긴 하지만 더 차분합니다. 소란스러우면 찾아오게 될 테니까.. 그리고 골목길을 들여다보자...

"!!!"
놀란 듯한 눈을 하고는 상당히 많이 긴장된 것을 죽어도 깡을 발동해 좀 타파하려 한 다음 린의 분석 제안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분석하기에 충분한 시간이 있다면.. 저 짐승요괴의 공격 패턴이 상당히 정형화되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아마도 짐승요괴가 이렇게 공격한다는 설이 퍼져서였을지도...

546 불명 - 린 (sCM4ZYNqT.)

2023-04-28 (불탄다..!) 01:24:29


투쾅!

불명은 눈을 깜빡이고 상황을 깨닫습니다.

투쾅! 투쾅!

부러지고 꿰뚫린 다리를 신경도 쓰지 않고 사슴 요괴가 불명을 향해 돌진합니다.

불명은 기겁을 하며 린을 보았지만 린은 사슴 요괴의 몸에 단검을 박아넣고 클라이밍 중.

도저히 불명을 도울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불명은 어쩔 수 없이 무언가 수를 짜냅니다. 저 큰 발에 납작이가 되지 않기 위해서요.

/8 .dice 50 100. = 63

547 린-여선 (j4c6LuKdTw)

2023-04-28 (불탄다..!) 01:24:46

"그러면 앞으로 경험을 쌓으면 괜찮을것이어요."

마침 오토나시씨도 전업 힐러니까 같이 다니면 좋을지도 모르겠사와요.

"정석이라하는데는 이유가 있기 마련이니까요."
정석이라 함은 그것이 최선은 아니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대처를 할 수 있는 조합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잡담을 나누니 긴장이 많이 풀린 것 같기도 하고, 말로 긴장을 푸는 타입인가. 유하양과는 살짝 다른느낌이기도 하고.

전형적인 십대 여자아이 같다는 별스럽지 않은 생각과 동시에 침착하게 단검을 다잡고 여선에게서 전해지는 정보를 듣는다.

"그렇다면 저희 둘로도 돌파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사와요."

첫번째는 돌진. 그렇다면

"소녀가 신호하면 옆으로 피하세요."
//6

548 토고주 (ikehP8euDs)

2023-04-28 (불탄다..!) 01:30:13

글고보니 손유가 1기캐 이름 꺼낸 거 아니였어?

549 시윤주 (uCXWbUdduk)

2023-04-28 (불탄다..!) 01:31:23

어. 이화현이 1기캐일걸?

550 린-불명 (j4c6LuKdTw)

2023-04-28 (불탄다..!) 01:32:58

최대한 괴물의 몸에 달라붙어 충격을 최소화하려고 했지만 그러기에 린의 신체와 건강 스테이터스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다.
소용돌이의 칼날이 옷깃을 헤치고 서느랗게 상처를 내는 것을 느끼며 고통을 참기 위해 린은 습관대로 입술을 꾹 물었다.

복학생의 포지션이 무엇인지는 정확하게 알지 못했지만 주술을 부리고 아까 그것은, 분명 언명이었다. 그러면 마도사랑 비슷한 원거리 계열인가.
방어막을 만들어 불명이 자신을 보호했으리라 바라며 린은 다시 떨리는 손으로 단검의 손잡이를 쥐고 기어 올랐다. 린은 암살자지만 직접적으로 앞에서 싸우는 머더러가 아니라 은신과 기습을 주로 하는 히트맨 쪽이었다. 그러니 적에게 딱 달라붙어 있는 이 상항이 달갑지만은 않았지만 떨어졌다가는 그대로 소용돌이에 휘말려 추락이었다.

"불명양 괜찮으신가요?"

//9

551 알렌 - 토고 (J8xkpFANB6)

2023-04-28 (불탄다..!) 01:34:18

알렌은 토고의 질문에 잠시 해야할 말을 골랐다.

카티야 그리고 죽은 심장의 태아가 자신에게 새긴 낙인 둘다 잘못말했다간 사단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내용이였기 때문이였다.

"현재 저랑 동행하시는 분은 두 분이 계십니다."

"한분은 저랑 예전에 연이 있으신 분으로 강함은 지금의 저와 비슷하거나 조금 떨어지는 수준일겁니다. 또 한분은 무당이신데 신 한국에서 만난 분으로 저와 격이 다른 강함을 지니셨지만 전쟁 스피커와의 전투에서 한쪽팔과 눈을 잃으셨습니다."

"전쟁 스피커를 추적한 방법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말씀드리긴 힘들지만 대략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제가 죽여야 하는 상대, 즉 지금은 전쟁 스피커를 추적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지금 저에게 새겨진 상태입니다."

자잘한 이야기는 전부 생략한 정보

알렌은 아마 토고도 쓸데없이 말을 늘리는거 보단 이 편을 더 선호하리라 생각했다.


//18

552 여선 - 린 (zJpBXbx5OU)

2023-04-28 (불탄다..!) 01:34:33

"그렇겠죠?!"
이런 말 하나하나에 일희일비를 하는 것은...
전형적인 십대 여자애 맞다. 그렇게 보인다면 다행인 일 아닐까? 여선이 알 리는 없겠지만... 첫번째가 돌진이라던 것에 너무 멀리 떨어지지 않도록 잘 피해야겠다고 합니다.

"이유가 있게 마련이죠.."
아직 그런 것을 체험해보지는 못했지만요. 라고 말을 하면서 아까 말했던 돌진 대책을 신호하면 피한다... 입력 완료일 겁니다.

"돌진 다음은 크게 할퀴는 거에요. 동작이 클 테니.. 빈틈을 잡을 수 있어보여요."
돌진 후 하나를 끝장내기 위해 할퀸다는 소문이 있는 거에 영향을 받은 것 같은데.. 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할퀴는 동작이 큰 만큼 풍압이나 한번 발톱에 걸릴 때의 위협도 크겠지..

-크르르....
포효하듯 낮게 발을 구르더니. 거세게 돌진하려 합니다!

553 토고주 (ikehP8euDs)

2023-04-28 (불탄다..!) 01:36:24

그러면 빈센트는 제주 가서 마도랑 관련 있는 캐들이랑 친해지면 마도 사용법에 대해서나 막 배울 수 있지 않을까?
기회 되면 1기랑 연관있는 캐랑 친해져서 가르침 주세요... 할 수 있을지도

554 토고 쇼코 - 알렌 (ikehP8euDs)

2023-04-28 (불탄다..!) 01:41:06

한 명은 무당, 한 명은 직업 불명이지만 비슷하거나 조금 떨어진다.. 하지만 무당은 팔과 눈을 잃었다..
토고는 곰곰히 생각한다. 그럼 지금 당장 전력이라고 할 수 있는 건.. 알렌 한 명 뿐인가.
그리고 추적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추적할 수 있는 것이 새겨진 상태다.. 그러면..

"그럼 됐다. 그걸로도 충분혀다."

"더 필요한 전력은 내 알아서 구해본다. 자유 마카오에는 여러 사람이 살고 있는지라 그 사람들 중 뜻이 같은 사람하고 협력하믄 된다."

좋든 싫든 이제 한 배를 탄 몸이니까. 아, 그래도 이건 말 해둬야지.

"준비가 끝나기 전까지 전쟁 스피커 금마한티 함부러 덤비지 마레이. 뭐, 이미 한 번 쌈박질 했으니께 알겠지마는.. 준비 없이 상대하믄 개죽음이다."
"니는 적당히.. 금마하고 어떻게 싸울지, 또 그라믄 좋을지 한 번 찬찬히 생각해봐라."

555 강산 - 여선 (f/SxrwBMRo)

2023-04-28 (불탄다..!) 01:43:19

천막 안에 사람이 있는지는 파악하기 어려웠지만, 일단 눈에 보이는 인원은 다섯 명이다.
앞에서 보초를 서는 인원이 두 명...
그리고 천막 옆에서 불을 쬐거나 무기를 손질하는 인원이 세 명(그 중 한 명은 오니로 보이는 듯한 요괴였다).

여선의 말에 닌자가 고개를 끄덕이더니 강산을 본다.

"두 명이라니 조금 제압이 힘드려나..."

조금 걱정스레 말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마도를 시전해본다.
멀티 캐스팅으로 동시에 땅에서 솟아난 나무줄기들이 보초를 기습해서 붙잡고, 그 틈을 타서 닌자와 나기나타 무사가 움직여 보초를 기절시키려 시도한다.

.dice 0 9. = 9
0~2 보초 제압에 실패했다
3~4 보초를 제압하긴 했지만 보초가 내는 소리가 주의를 끌었다
5~9 제압에 성공했다

//7번째.

556 불명주 (sCM4ZYNqT.)

2023-04-28 (불탄다..!) 01:43:53

이거 방어 다이스 린불명 합이 공118 보다 높으니까 방어 성공인건가요?

557 린-여선 (j4c6LuKdTw)

2023-04-28 (불탄다..!) 01:44:34

"분명 그럴것이어요."

특별반에 들어왔다는 건 재능이 있다는 말이니까요.

웃으면서 묘하게 기뻐하는 듯한 여선의 모습을 바라본다. 과거에 남긴 누군가들과의 모습과 겹쳐 기시감을 느낀 린은 묘한 감상을 담아 눈을 감고 뜨며 여전히, 큰 변화 없이 무미건조한 모습 그대로 짐승이 있을 골목 안을 바라본다.

"그렇다면 적이 큰 동작을 할때 소녀가 공격을 할테니 여선양께서는 적의 움직임을 잠시 견제를 해주시어요."
얘기를 나누는 두 사람을 바라보다가 검고 푸른 짐승이 낮게 그르릉 거리며 발로 땅을 긁는다.

"지금 피하세요!"
이미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었으니 피할길은 없다. 그러나 짐승형이니 만큼 영성치의 차이에 기대를 해 볼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환각의 의념으로 자신과 여선의 주위에 일렁이는 검은 그림자를 만들어 내고 정확하게 자신의 움직임을 파악하지 못하게 한다.

//8

558 린주 (j4c6LuKdTw)

2023-04-28 (불탄다..!) 01:45:27

>>556 그렇지? 근데 정식 전투가 아니라 그냥 재미로 하는 거니까 적당히 불명주 하고 싶은대로 묘사해줘

559 불명 - 린 (sCM4ZYNqT.)

2023-04-28 (불탄다..!) 01:51:15


하아... 하아...

불명은 린의 부름에 답합니다.

"죽는 줄 알았어! 죽는 줄! 흐갸갸..."

엄살이 심하군요. 불명은 방금 전 자신이 내보인 발놀림을 회상합니다.

신들린 듯한 발놀림으로 어찌저찌 잘 살아남은 불명은 빨리 린을 보조하기 위해 말합니다.

"죽어!"

웅덩이에서 물이 솟아오르는... 것이 아니라 다시 한번 방법술.

오그라들다.

이거면 린이 공격을 하든, 히트앤런을 하든 도움이 되겠죠.

/10 .dice 1 100. = 28

560 여선 - 강산 (zJpBXbx5OU)

2023-04-28 (불탄다..!) 01:55:00

"제압이 실패하는 것만 아니면 주의를 끌더라도 숫자를 줄일 수 있으니까요"
속닥거리며 마도를 슬쩍 살핍니다.

다행스럽게도 보초의 제압은 완벽하게 이루어졌습니다. 둘은 억소리도 내지 못하고 기절한 뒤 꽁꽁 묶였을 것 같네요. 그나마 오니와 비슷한 요괴가 음? 하는 표정을 잠깐 짓지만. 금방 신경을 끈 모양입니다.

"저 셋 중 하나 이상을 무력화시킨 다음 공격하는게 좋아보여요."
"기습...이 좋을까요?"
안쪽에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는 게 걸리는 듯 힐끔힐끔 천막을 쳐다봅니다. 물론 저 천막에 막 스물이 있거나 한 건 아니겠고.. 많아야 한둘 더 있는 수준이겠지만. 아마. 기습을 한다면 여선은 바디 트레멀로 머리를 흔들어 좀 어지럽게 하거나.. 고르돈의 올무로 신속을 제한시켰을 것 같다.

561 강산 - 시윤 (f/SxrwBMRo)

2023-04-28 (불탄다..!) 02:00:35

"흐음...그런 거로군. 하긴 1대 1 전투를 상정한다는 건 그것도 그것대로 신경써야 할 게 많지. 내 스탯이 마도사 치고는 아주 균형잡힌 능력치인 것도 내가 혼자 여행다니다 보니 그렇게 된 거고."

혼자 싸우던 시윤에게 지켜줘야 할 대상이 생겼으니 그런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인가.
강산은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도 성능이 좋은 아이템에는 보통 제한도 세게 붙는 거 알고 있지? 그말인 즉 너무 많은 걸 바라다가 그림의 떡이 되는 수가 있으니까, 자금에 여유가 된다면 한 개에 효과를 몰빵하지 말고 여유있게 두 개 이상의 착용 부위가 서로 다른 장비에 효과를 분산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하고 싶긴 한데...."

그렇게 말하며 강산은 잠시 머리를 굴려본다.
요약하자면 자기 인벤토리 속의 도기 코인 무더기가 얼마 정도 금액일지를 가늠해보면서, 단검 한 개 정도는 내가 따로 주문해서 선물해도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17번째.

562 린-불명 (j4c6LuKdTw)

2023-04-28 (불탄다..!) 02:00:57

이쪽도 꽤 허물없는 성격같네. 저-기에서 들려오는 불명의 말을 들으면서 묘한 부산스러움을 느낀 린은 머릿속에 떠오르는 한 사람 -골든 드래고니안-을 생각했다가 금방 지운다. 어쩐지 저와 오토나시를 제외한 세 명의 여학생들은 제법 활발한 부류같았다.

그리고 직선적이고.
아까도 물의 형상을 불러내며 비슷한 말을 하지 않았었나. 정신없는 와중에도 머리는 굴러가고 린은 숨을 몰아쉬며 갈기를 잡았다.

한창을 날뛰던 짐승이 불명의 주술에 잠시 멈춘다. 미미한 공격이라 큰 상해를 주지는 못했지만 린이 균형을 되찾고 다시 내려오기에는 충분했다.
아까 같은 공격을 또 한다면,
조금 주의를 돌릴 필요가 있겠네. 정신을 집중하고 거대한 그림자를 짐승 위로 만든다. 그리고 거대한 짐승의 환청을 일으킨다.

.dice 1 100. = 39
//11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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