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는 불이라는 속성에서 단순히 발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부분을 보면서 생각한다. 그래. 단순하다. 하지만 빈센트는 무엇인가. 그 "단순한" 부분을 보고 생각하지 않았던가. 빈센트는 물이라는 성질에서 에너지를 분리한다는 말에 어떤 이야기인지 생각해본다. 화학 에너지의 변환 과정이라는 건 불을 태워서 물을 끓여 터빈을 돌리건 연료전지를 쓰건 그렇게 해서 전기를 만들어내는 것 같은데, 그런 과정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건가?
빈센트는 잠시 생각해보기로 한다.
번개라는 속성은 불의 발전이다. 번개라는 속성은 불의 발전이다. 하지만 어떻게?
"일단 물은 모르겠지만..."
빈센트는 화학 에너지의 변환 과정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며, 다시 한번 눈을 감고 번개를 튀겨본다. 불, 가장 원초적인 화학 반응에서 전기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생각해보며... # 망념 20을 들여, 불이라는 화학 반응을 통한 발전(發電)을 생각하며, 불에서 번개를 만들어내 보려고 시도합니다.
린의 입장에서도 그닥 듣기 좋은 얘기는 아니다. 물론 그녀가 사람이며 자신의 한계와 경험이 있는 만큼 저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교단을 이끌겠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쥬도가 명하는 테두리 안에서다. 그녀의 신이 완전히 반대의(예컨대 의료봉사거나) 삶을 명한다면 기꺼이 그녀는 이를 따를 생각이다. 솔직하게 방금 전까지만해도 판단 당하던 입장으로서 저 담담함에 어느 정도 기가 질리지만 대놓고 움츠리기에는 자신 앞에 있을 삶도 녹록치 않았다.
하지만 신이 그녀에게 악행을 바란다면...? 그럴리가 없다. 어디까지나 이단이란 신의 잘못이 아닌 그것을 제멋대로 해석하여 남용한 자의 죄악이다. 최소한 그렇게 믿고싶다.
"그렇다면 왜 그리 경계하시는지 소녀로서도 이해되는 바여요."
누군가가 쥬도님을 이용하여 다른 이들을 옭아메고 이름을 더럽힌다면.
# "소녀라도 그들을 용서치 않을것이어요." 딱히 여기서 가면을 가리고 재고 할 필요는 없었다. 종교인으로서의 충심은 진실되어도 괜찮았다.
>>280 좀 더 먼 거리를 유지하며 강산은 남성을 살펴봅니다. 얼핏 보기에는 조금 딱딱해보이기도 하지만, 느껴지는 기개는 특별반의 누구와 비교하더라도 부족하지 않아보입니다. 아니.. 조금 더 나은 면모도 있어보이기도 합니다.
이따금이긴 하지만 그 주위의 의념 흐름이 검 위에 깃드는 걸로 보아...
...의념 발화?
>>285 " 내가 아는 정도도 동화 기사단이라는 이름이 있었다. 정도가 다야. 그 녀석이 떠들던 게 있긴 했다만.. 별로 기억을 안 해봐서 말이다. "
그는 무언가 떠오른 듯 시윤에게 대답합니다.
" 필요하다면 유럽의 UGN을 찾아가서 기여도를 기반으로 정보를 찾아달라고 해봐. 정보부 놈들이라면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거든. "
>>291 스킵합니다!
서브 특성 '꼬리를 좇아 돌아 움직이는 여우' 가 서브 특성 '세례 - 꼬리를 좇아 돌아 움직이는 여우' 로 변화합니다.
꼬리를 좇아 돌아 움직이는 여우 여우노래 교단은 의념 시대에 들어 새롭게 활동을 시작한 신흥 교단이다. 신 한국의 서울을 중추로 활동하고 있으며 교단의 인물 대부분이 예술 계통에서 활동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이다. 최근 오토나시 토리는 세례를 받았다. 교단의 신도 수 : 5142명
기술 '기도(F)'를 획득합니다!
기도(F) 자신이 신앙하고 있는 신에게 닿길 바라며 말을 올린다. 정신력이 소폭 회복된다. 낮은 확률로 특정한 효과가 발생한다.
"내 다음 상대가 홍륜저 고옌인디.. 임마는 진짜 전투에 미친 처자라가... 아마, 내가 지금 투기장에서 나가면... 나중에라도 내랑 싸우려고 덤벼들게 뻔하다." "전쟁 스피커, 금마랑 싸울 시간이 되면 홍륜저는 무조건 전쟁 스피커 편에 붙어서 내랑 싸우기 위해 덤벼들긴데.. 그러면 피해가.. 더 커지게 된다."
토고는 걸자노야를 향해 시선을 옮긴다.
"그렇게 되면 피 안 흘리겠다는 방법도 무용지물이 될테니까.. 지금은, 우짤 수 있나? 내는 싸워야 한데이."
그러고는 토고는 고르돈을 살펴보고 몸을 푼다.
"아까보다는 기분 좋네. 아까는 덜 흘리기 위해서인디, 지금은 안 흘리기 위해서 이러는 거니까. 걸자노야 아재요. 이해해줄 수 있나?"
...무어라 표현하면 좋을지 모르는 감각입니다. 가디언과 헌터, 두 세력이 지키고 있는 작은 정자 뒤로 작은 건물같은 것이 보입니다. 태식은 안내를 받으면서 천천히 그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 곳에는 꽤 다양한 물건들이 보입니다. 생전 그가 사용했다던 두 자루의 검부터, 그에게 도움 받았던 이들이 보내는 편지, 그가 활동했기 때문에 구원받을 수 있었던 이들의 감사 인사. 그의 업적.
그리고,
건물의 중앙에 다달라 볼 수 있는 작은 봉함 하나. 작은 거인의 휴식처는 그보다 한참 작은 이 함이라는 사실은 오묘한 기분이 들게 하지만 태식은 말 대신 고개를 숙입니다. 그가 없었더라면 헌터라는 존재는 더욱이 늦게 등장했을 겁니다. 또한 신 한국도, 지금과 같은 모습이 아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 아니. 모르겠습니다. 감정이 동요하지 않는 것을 장점이라 생각하며 살아온 것과 달리 이곳의 풍경은 태식을 먹먹하게 만듭니다.
그렇게 그 풍경을 구경하던 태식의 옆에서 인기척이 느껴집니다. 잿빛 후드를 눌러 쓴 한 명이 헨리 파웰의 봉함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작은 중얼거림 같은 것이 들리지만 그 내용을 알아들을 수는 없습니다.
" ... 가. "
그 말을 마지막으로 그는 함을 막고 있는 유리 위에 손을 올리곤, 잠시 뒤 떼어냅니다.
... 모르겠군요.
헨리 파웰의 무덤을 방문합니다. 앞으로 3회의 진행 간, 초면의 헌터 계통의 NPC를 만날 시 호감도가 '약한 호감' 단계로 판정됩니다. 아군을 지휘할 때 아군의 행동이 조금 더 부드럽게 연계됩니다. 의뢰의 보상이 5% 증가합니다. 첫 전투까지 망념의 최대치가 20 증가합니다.
>>293 샤워를 합니다!
망념이 5 감소합니다.
>>302 " 나쁘지 않게 지냈지. 다만 요즘따라 좀 이상한 일이 많아서 말이다. 연합 자체가 그 일로 다들 좀 시끌시끌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