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22079> [1:1/GL/어반] 해당화 필 무렵에×1 :: 1001

◆fsROLXEJ.E

2023-04-27 00:10:14 - 2023-08-08 22:44:20

0 ◆fsROLXEJ.E (l7LeM2yhHw)

2023-04-27 (거의 끝나감) 00:10:14

바닷가 옆,
관계자 외 출입금지.

1 ◆fsROLXEJ.E (l7LeM2yhHw)

2023-04-27 (거의 끝나감) 00:14:49

( 출처: https://www.neka.cc/composer/11174)

"나처럼 평범한 사람이 어딨다고 그러실까? 평범하잖아요?"

이름: 니드호그
성별: 여성
나이: 180+@ / 외견상 20대중반
외형:

인간화
👣 수천년동안 환생을 거듭하다보니 머리부터 발끝까지 크게 역변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와 달리 이종족적인 모습을 숨기고 다니는데 이유는 불편하다는 것 외에는 없는 모양이다. 아마도 비틀린 뿔 한쌍이 모두 건재해서 그런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있지만 정확하게 밝혀진 바 없다. 햇빛도 반사되지 않는 광택이 도는 검은 머리카락은 과거에 고수하던 단발보다 그 길이가 길어서 포니테일과 반묶음을 돌려가며 하는 것 같은데 자주 하는 스타일은 다운 포니테일. 왼쪽 옆머리가 오른쪽 옆머리보다 긴 언밸란스한 느낌. (이미지 참조) 이종족의 면모를 감추고 다니기 때문에 눈색은 짙은 검붉은색. 물론 감정이 고조되거나 하면 파충류의 그것처럼 길게 찢어진 동공이 드러나는 과거의 짙은 붉은색 눈동자가 드러난다.

👣 마른 듯 보이지만 잘 뜯어보면 균형있게 발달한 근육질 체형에 170대 후반으로 보이는 상당한 장신의 소유자. 이종족의 특징들을 숨긴다고 하더라도 왼쪽 눈가 아래에서 시작되어 몸의 상체 왼편에는 기하학적인 문양이 빠짐없이 새겨져 있는 건 숨길 생각이 없는 듯 한데.

👣 오른쪽 귀에는 여전히 과거와 똑같이 검은색의 귀찌를 귓바퀴에 걸고 있으며 왼쪽 귓볼에는 붉은색 보석이 박힌 귀걸이를, 양손목에는 검은색 팔찌, 티아마트 반지를 줄에 꿰서 목에 걸고 열쇠 모양의 팬던트가 눈에 띄는 검은 초커를 차고 다닌다.
옷차림은 가벼운 복식을 즐기던 것과는 다르게 체면을 차려야할 자리에 참석할 때는 단정하게 차려입으며, 취향은 변하지 않았는지 여전히 자신의 신체에 딱 맞아떨어지는 걸 좋아하고 키 때문에 기성복은 맞지 않아 늘 맞춤으로 입는다. 악세사리가 많이 늘었지만 과거와는 다르게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 집에서는 여전히 가벼운 복식을 즐기는 편.

👣 이종족화
산양과 같이 비틀어진 검은색 뿔 한쌍이 온전하다는 것 외에는 모두 과거와 같다. 매끄럽게 광택이 도는 짧은 털을 가진 표범과 검치호를 섞어놓은 것과 비슷한 외형이나 2m가 조금 안되는 키에 이족보행의 날렵한 체형하며. 세갈래로 갈라진 꼬리가 각각의 의지를 가진것처럼 움직인다. 길고 단단한 어금니, 날카로운 발톱을 가졌으며 기하학적인 문양이 붉은색으로 빛나고 있는 괴수의 모습.
인간화와 다른 점은 양 손목에 채워져 있는 검은색의 팔찌가 수갑으로 바뀌고 귀찌는 초커로 보이는 목수갑처럼 변해 목으로 위치가 바뀐다. 목수갑에 적혀있던 《흐레스벨그》라는 이름은 발톱에 뭉개져서 희미하게 남아있다.

성격: 능청스럽고 능글맞음 / 사교성이 좋음 / 다혈질 / 포커페이스 / 저돌적
👣 여전히 과거와 마찬가지로 능청스럽고 능글맞다. 뻔뻔함이 곱절이 되기는 했으나 여전히 과묵한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고 능청스레 흥얼거리듯이 농담같은 말을 하는 건 선천적인 성격. 역시나 사람을 좋아해서 사교성은 좋지만 일정한 범위 이상은 들이지 않는다는 게 바뀐 점일까.

👣 그것과는 별개로 이종족의 본능과 감이 큰 시너지를 이루는지 꽤 훌륭한 직감과 빠른 눈치가 있다. 직관적이며 직선적이며 동시에 솔직하고 저돌적인 면모를 보인다.

👣 또한 시니컬함과 여유로움, 약한 독점욕과 소유욕이 공존하는 성격이 보이는데 이건 수천년동안의 기억과 경험들이 쌓여서 두드러졌다. 독점욕과 소유욕은 이종족의 본능이자 본성이라고 해명한다.

기타:
👣목수갑에 새겨져 있던 흐레스벨그라는 별칭은 뭉개져 있는데 수천년의 삶 중, 자의적으로 기억을 찾았던 삶에서 이 별칭이 적힌 목수갑을 제일 먼저 부수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이유는 윤민하가 떠올라서라고.

👣 기타는 여전히 못친다. 예술적 감각은 엿바꿔 먹었지만 의외로 칵테일을 만드는 것만큼은 기가 찰 정도로 훌륭하다.

👣 몸을 쓰는 것에 익숙하나 요즘은 어떻게 해야 상처없이 제압할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먼저하는 편.
👣 고기종류를 가장 좋아하지만 사실 편식은 없다고 하니 아무거나 입에 넣어줘도 무방하나 매운 건 못먹는다. 술고래를 넘어서 간이 알콜로 대체된 건 아닌지 싶은 주당이며 독주를 즐겨마신다.

👣 존대인지 반말인지 모호한 말투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는. 반말의 비중이 조금 높은 축은 자신의 반려, 공적인 자리에서는 극존칭과 반존대를 섞어쓴다.

👣기억을 찾기 전에는 경찰대를 졸업해서 강력계 형사가 되었고 일에 매달린 끝에 나이에 비해 높은 직급까지 올라갔으며 기억을 찾고 신세계를 압박하던 것을 봉인시키고 난 뒤에도 한동안 직급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후, 사직서를 건넸지만 영웅이기 때문에 사직서는 불허됐다. 현재는 강력계에서 물러나는 걸 고려하고 있는 것 같은데.

👣 이제는 의미없을, 의미없을지도 모르는 무너진 세계, 한때는 눈이라고 불린 그 세계에서 민간인에게 태어난 이종족 격세유전이며, 태어나는 종족의 수가 극히 적다는《스콜》이라고 불리는 흉수.
👣 지금의 니드호그를 있게 해준 부모님은 돌아가셨다. 아주 가끔 그때의 기억과 그 이전의 기억들로 인해 악몽을 꾸는 모양이다.

2 ◆7QNHaMmgiU (ytPl385E56)

2023-04-27 (거의 끝나감) 04:10:15

( 출처 : https://picrew.me/share?cd=bxEw92I9Cj )

"평범하기 때문에 특별한거에요. 평범함과 특별함은 그 끝이 맞닿아있으니까."

이름: 카이 윈슬로우
성별: 여성
나이: 19+@ / 이번 생에서의 나이는 30대 초반 / 외견상 20대중반(약 24세정도)
외형:

인간화 (이미지 참고)
◇ 수천년간의 환생을 거듭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올곧은 본성과 같이 외형 또한 크게 변하지 않았다. 밤바다의 반짝임을 닮은 검은 머리카락은 여전히 바다의 푸른 빛을 반사해내고, 그 빛은 눈동자와 그 위를 덮은 긴 속눈썹 또한 마찬가지다. 긴 눈꼬리는 속눈썹의 결을 따라 부드럽게 접히며 제 감정을 표현한다. 몸의 테두리나 등이나 귀에서 목을 따라오는 부분을 덮고 있는 비늘도 같은 색인데, 예전에는 이를 필사적으로 가렸으나 이제는 그럴 생각이 없어보인다. 송곳니 부분이 조금 날카롭고 뾰족한 이빨 또한 이제는 숨길 생각이 없다는 듯 웃는 입매의 끝에서 곧잘 드러난다.
◇ 보는 사람이 느끼기에 다소 창백하다 싶을 정도로 피부가 희다. 그 위로 덧그려진 얼굴선도, 코도, 입술도 모두 그의 본성을 닮아 가늘고 올곧은 것들 뿐이다. 가느다란 선으로 이어지던 입술의 가운데가 잠시 도톰해진 것은 당신에게 사랑을 속삭이기에 좋으라고 그런 것일까. 과거와 차이가 있다면 조금 더 성숙해진 분위기와 현대인답게 어딘가 찌들어버린 눈빛 정도다.
◇ 166cm정도 되는 키의 몸은 과거보다 조금 더 커졌고, 더 튼튼해졌고, 더 균형잡혀있다. 뼈가 보일 정도로 마른 몸 대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고루 관리된 잔근육이 만져지는 몸은 어쩌면 제 반려를 닮았을지도 모른다. 물론 스스로는 "저는 무투파가 아니니 그 정도까지 단련하지는 않으니까요, 비교 자체가 무리고." 라고 하겠지만, 분명한 건 세계가 바뀌기 전과 지금의 몸에는 차이가 있다는 것, 그것뿐이다.
◇ 기억이 없는 환생을 거듭해서인지 취향은 과거와 비슷하며, 여전히 단정한 차림-셔츠에 가디건 같은 것-을 좋아한다. 즐겨입는 옷은 셔츠, 가디건, 코트, 긴 치마나 면 바지 정도. 일 할때는 치마든 바지든 대부분 정장을 입고 다닌다. 가끔 주변에서 선물해준 악세서리들(주로 자개와 진주 위주의)을 감사의 의미로 착용하기는 하나 그 빈도가 잦지는 않다. 집에서는 여전히 파자마를 갖춰입는 편.
◇ 오른쪽 귀에는 여전히 과거에 선물받은 검은색의 귀찌를 귓바퀴에 걸고 있으며, 티아마트 반지를 줄에 꿰서 목에 걸고 자물쇠 모양의 펜던트가 눈에 띄는 검은 초커를 목에 차고 다닌다. 초커는 공적인 자리에 참석하는 등의 부득이한 상황이 아니면 잘 풀지 않는다.

이종족화
◇ 물 속에 들어갈 때면 머리카락과 속눈썹, 눈동자의 바다빛 반짝임이 더욱 눈에 띄게 두드러지며 몸에 난 비늘의 영역이 넓어진다. 귀 뒤에는 상어의 그것과 같은 길게 패인듯한 아가미가 두어개 생기고, 복숭아뼈와 발뒤꿈치, 손가락과 발가락 사이사이에 지느러미가 돋는다. 손톱과 발톱은 한층 더 투명해지고 단단해지며 매끄러워진다. 인간화 때의 모습보다 더욱 확장된 눈동자가 인간이라기에는 이질감을 들게 할 지도 모른다. 이족보행도 할 수 있고, 말도 할 수 있으나 물 속에서 움직이는 것이 더욱 편하게 느껴질 모습이다.


성격: 조심스러움 / 논리적 / 이타적 / 직관적 / (니드호그 한정)요망함(?)
◇ 조심스럽게 다가가서는 논리적으로 할 말 다 하는 성격. 늘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보는 것은 과거와 같지만, 과거와 같이 남에게 지나치게 헌신하는 일은 거의 없어졌다. 그래도 자신과 반려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점, 그리고 맞는 말 하는 성격만큼은 여전하다. 말할 때 타격감이 묵직하다거나, 옅게 웃는 얼굴이 강한 사람이라는 등의 첫인상이 이번 생의 동료들에게 남아있다.
◇ 다행히도 이번 생에는 농담이라는 걸 할 줄 알게 됐다.
◇ 원래는 눈치는 적고 이종족적인 감에 의지해 살아왔으나, 이번 생에서는 다행히도 눈치도 감도 다 갖고 태어났다. 직관적이며 솔직할 수 있는 자신의 모습이 꽤 마음에 드는지 예전보다 비교적 성격이 여유로워졌다.
◇ 하지만 앞의 말과는 다르게 수천년간의 환생 동안 니드호그 한정으로 쌓여버린 약한 독점욕과 소유욕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아직 방향을 찾지 못한 상태.

기타:
◇ 기타를 간단하게는 칠 줄 알지만, 그보다는 피아노를 더 자주 친다. 응접실에 피아노가 있을 정도니까 말 다 했지.
◇ 몸을 쓰는 것을 싫어하지는 않으나,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는 것을 더욱 선호한다. 애초에 비폭력주의(에 가까운 최소 폭력 주의자)이기도 하고.
◇ 지난 생과 비교했을 때 이번 생에서의 모습이 한층 더 느긋하고 여유롭고 성숙한 것을 이야기하면 잠시 여러가지 생각이 스쳐지나가는 듯 엷은 웃음을 짓다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말할 것이다.
◇ 니드호그에 비하면 여전히 술이 약하지만, 아주 못 마시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일반인들에 비교하면 술 마시는 걸 좋아하고 마시기도 잘 마시는 주당에 가깝다. 편식은 딱히 없지만 니드호그와 마찬가지로 너무 매운 음식은 못 먹는 편.
◇ 여전히 존댓말을 쓰지만, 가끔 사적인 자리에서는 니드호그의 반존대가 옮아온 듯 반존대를 쓸 때도 있다. 특히 니드호그에게는 말투가 옮아왔는지 반존대를 쓰는 일이 잦다. 하지만 공적인 자리에서는 얄짤없이 존댓말로 통일.
◇ 기억을 찾기 전에는 검사(검 휘두르는 검사 말고 법정에서 일하는 그 검사) 일을 하고 있었고, 이종족이나 아동 관련 범죄사건 담당으로 실적을 올리고 있었다. 기억을 찾은 뒤에도 니드호그와 마찬가지로 한동안 직급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기억을 찾고 나서는 개인적으로 휴식의 필요성을 느꼈는지 유급휴가를 받아 쉬는 중.
◇ 이제는 무너진, 한때는 "눈"이라고 불렸던 세계에서의 첫 번째 인어 "아타르가시스(이하 아타)"의 계약자. 그리고 그의 신수인 하얀 비둘기 "크림"의 친구이기도 하다.
◇ 취미로는 독서, 수영, 산책, 피아노 치면서 노래부르기, 물을 다루는 힘으로 바다에서 놀기 등이 있다. 예술적 재능이 상당히 뛰어난 편이라 피아노도 노래도 취미라고는 해도 이미 취미 정도가 아닌 수준.
◇ 이제는 부엌에서 슬라임을 만들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토스트 귀퉁이는 여전히 태운다.

3 카이주 ◆7QNHaMmgiU (ytPl385E56)

2023-04-27 (거의 끝나감) 04:16:48

이렇게 하는게... 맞나? 맞나?! 하고 시트도 수정하고, 테스트판도 다녀와보고, 시트도 갈아엎다가 원본으로 돌려놓다가 다시 갈아엎었다가 원본이 나아서 돌려놓다가... 하다가 왔네요. 몇 년이 지나도 해결되지 않는 이 성격 정말 어쩌면 좋을까요.
혹시라도 시트에서 영 별로다 하는게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아예 저걸 복사해놓고 에버노트 외부 링크로 시트를 따로 빼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싶어서... (그 편이 그때그때 수정하기도 편할거같고요) 여기도 인증코드 시스템은 스레딕과 비슷해서 다행이네요.

니드주는 지금 주무시겠죠? 모쪼록 좋은 밤 되시구... 아참. 저 장신 좋아해요. 장신 여캐 정말정말 좋아해서... 니드주 시트 끌어안고 방바닥 마구 구르고 있어요(니드주: 구르지 말아주세요;). 키 차이가 10cm 넘게 날거같은데 정말 바람직한 키차이고 역시 카니카는 찐이고 저쩌구(어장의 여백으로 간 답레입니다)

으아악 여전히 안 믿겨요 제가 다시 니드주를 만나다니!! 다이어리에 쓸거에요 니드주 만났다고!!! 와아악!!!!!!

4 ◆fsROLXEJ.E (l7LeM2yhHw)

2023-04-27 (거의 끝나감) 04:18:08

:0
카이is뭔들..오랜만에 보는 내 앤캐 최고다. 여전히 예쁘고 단정해서 진짜로 실감이 납니다. 심장이 두근두근하네요. 아이 예쁘다 내 앤캐..(쓰담포담)
일단 다시한번 더 잘부탁드려요 카이주:)
새벽 4시인데 안주무셔도 되냐며:0

5 ◆7QNHaMmgiU (ytPl385E56)

2023-04-27 (거의 끝나감) 04:23:38

헉 니드주 왜 안 주무세요?! 내일도 휴무라고 하셨던 것 같긴 한데... 저는 괜찮아요. 불면증이 여전히 안 나아서 ;) 하루쯤은 밤 새도 끄떡없...진 않지만, 조금 자고 일어나면 금방 회복되거든요. 아직 젊어서 그런건가(?)
저도 오랜만에 보는 앤캐 최고입니다(눈물줄줄+야광봉 짤) 여전히 능글맞고 능청스러워서 니드구나 하는 실감이 나요. 진짜로요. 사랑해 내 앤캐(볼쭈왑쭈왑) 다시 한 번 잘 부탁드려요 니드주!
잠시만요. 안 주무시는 김에 일단 갤러리에서 픽크루부터 가져올게요!

6 ◆fsROLXEJ.E (l7LeM2yhHw)

2023-04-27 (거의 끝나감) 04:24:02

오 놀랍게도 니드주의 수면 패턴은 박살파스스라서 아직 안자고 있었어요. 오랜만에 일댈 스레 보다보니 내가...내가..저렇게 글빨이 좋았다고?:0 하고 있었습니다.

>>2 외부링크가 편하시면 나중에 새 판(새 스레) 만들었을 때 해보도록 하죠. (구르는 카이주 일으켜서 먼지털고 소중히 꼬옥) 시트 마음에 들어하셧ㆍㄱ 다행이네요. 제가 요즘 장신 여캐 처돌이가 되서(아니다) 말이에요. 키차이 10센치는 여러모로 좋아요. 네 여러모로(히 죽)
정말로 여름에 만나서 여름에 헤어졌다가 다시 여름에 재회한 카니카처럼 저희도 그렇게 됐네요. 약간 너무좋아어떡하지 기분인데ㅋㅋㅋㅋㅋㅋ진정하겠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7QNHaMmgiU (ytPl385E56)

2023-04-27 (거의 끝나감) 04:25:19

...는, 오 세상에. 여기는 이미지 다중 첨부가 안 되나요? 그냥 에버노트로 픽크루 모음을 올려야 하나...OTL

8 ◆fsROLXEJ.E (l7LeM2yhHw)

2023-04-27 (거의 끝나감) 04:26:30

? 불면증이라뇨? 아직도요? 카이주 자야한다. 약드시고라도 주무셔라.(억지로 이불말이)
앗 픽크루! 알겠어요 얌전히 기다리겠습니다. (얌전해짐)

(바로 위에 오타가 있어서 실시간 수치사중)

9 ◆fsROLXEJ.E (l7LeM2yhHw)

2023-04-27 (거의 끝나감) 04:28:22

아! 말을 안드렸구나. 네 다중 첨부가 안됩니다..따흐흑. 유튜브 직링도 되고 하는데 이미지가 다중첨부가 안돼요ㅠㅠ
아니면 그 길냥이 먹이주듯 하나씩 떨어트려주시는건? 어떤지?

우와
이제 진짜로 카이주랑 일상도 돌리고 썰도 풀고 할수 있다니 꿈인가.

10 ◆fsROLXEJ.E (l7LeM2yhHw)

2023-04-27 (거의 끝나감) 04:34:33

그리고 이게 니드호그가 제 욕망과 후레취향이 범벅된 캐릭터다보니 이것저것 추가하고 싶은 사항이 많아졌는데 삭제해둔 상태입니다.

고양잇과 동물들이 꼬리를 통해 기분을 드러내는 것처럼 기분 좋거나 너무 좋으면 카이 팔에 니드호그의 세갈래 꼬리가 감긴다거나,
귀끝이 살짝 뾰족하다던가,
송곳니(처럼 귀엽진 않지만)가 살짝 도드라진다던가, 등등등등.

11 ◆7QNHaMmgiU (ytPl385E56)

2023-04-27 (거의 끝나감) 04:37:37

정확히는 일댈 스레에서 말씀드렸듯 불면증+@…긴 하지만서도. 네. 일단은 니드주의 조언에 따라 얌전히 약먹고 폰… 어. 폰참치? 폰어장?으로 옮겨왔어요. 여기서는 모바일을 뭐라고 부르나요? 어렵네요…(흠티콘)

니드주 필력은 언제나 오지고 지렸고 렛잇고 흔들고 쓰리고 못먹어도 고 입니다.(진지) 유튜브 직링 되는 건 좋네요. 길냥이 먹이주듯 하나씩… 좋아요. 앞으로 생각날때마다, 짬날때마다 하나씩 드릴게요.

그러게요. 정말 여름에 만나고 여름에 헤어지고 다시 여름에 재회한 카니카처럼 저희도 그렇게 됐네요. 이제는 일상도 돌리고 썰도 풀 수 있다니 꿈인가2222 그치만 꿈이 아니에요 니드주! 정신줄 잡아야해요!(볼살 촵촵)

그런 김에 커플 픽크루입니다. 이거 보시고 조금이나마 기분좋아지셨담 만ㅡ족입니다!(히쭉.)
(그 예전에… 니드주가 쓰셨던 제복 니드랑 개혁파 귀족 영애 카이 생각하면서 만든 픽크루에요. 만족하셨으면 좋겠구…)

12 ◆7QNHaMmgiU (ytPl385E56)

2023-04-27 (거의 끝나감) 04:42:39

>>10 이 설정들 다 받고 니드가 꼬리로 카이 살살 간지럽히는거 보고 싶네요. 특히 일벌레 카이가 침대까지 서류 끌고 들어왔을 때 매우 안달남+불만족스러움+근데 내 아내 일하는 모습도 예쁨 등등의 이유로 일단 기다려!는 하는데 영 심심할 때 말이에요^-^)bb

카이도 이종족화 묘사를 추가했는데, 이유는 제가 작년에 shape of water를 재밌게 봐서입니다(이렇게 또 이상한 취향을 밝히게 됐네요. 부끄럽다). 카이도 여전히 뱀의 본능이 남아있어요. 뭔가 입에 덥석덥석 넣고 싶어한다거나… 아마 가끔 니드호그 손가락을 빤히 보기도 할거에요(사유: 입에 넣기 좋겠다…는 생각)

와 진짜 카니카 썰 풀고있어 말도 안 돼 이거 꿈인가.

13 ◆fsROLXEJ.E (l7LeM2yhHw)

2023-04-27 (거의 끝나감) 04:45:14

폰..어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는데 뭐 어쨌든 약먹고 폰으로 오신 건 아주 잘하셨어요. (쓰담포담)이제 잠드실때까지 떠들지 마시고, 주무시면 되겠다^^ 그쵸?(사실 더 이야기하고 싶지만 이제 시간은 충분히 있으니까요. 욕심은 접어둘게요)

저때와 비교하면 제가 필력이 썩어문드러졌는데요 어쩌지이거(흠티콘) 마치 길냥이가 된 기분인데 뭐어떠랴..보배로운 픽크루를 볼 수 있으니 그것으로 되었다ㅎㅎㅎ(내적 댄스중)
(볼 얼얼) 이 아픔은! 꿈이 아니다! 골백번 반갑다고 해도 모자르지만 꾸왁으로 대신하겠습니다 히히 (꾸왑)
앗 그거..니드호그 개쓰레기였던!(아님) 너무 좋아오ㅡ 진짜로 니드호그 웃는 모습이 너무 쓰레기스러워서(?) 히죽대고 있습니다 히히....카이가 가련하고 가녀리고 다하는데 내앤캐 최고존엄

14 ◆fsROLXEJ.E (l7LeM2yhHw)

2023-04-27 (거의 끝나감) 04:49:53

>>+2 말도안돼 내가 카이주랑 카니카 썰을 풀고 있어 실환가...아니 이게 아냐. 카이주 정신차려요(볼살 촵촵) 정신 안차리면 재회기념 재활 겸 일상 돌리자고 할거에요?
카이는 무엇이 추가되든 좋습니다. 손가락을 보면 어...위험합니다 암튼. 그래요 (저멀리 떠내려가는 어장의 미래가 보임) 카이기 때문이죠. 아무튼 그럼. 반박 안받음. 땅땅^^!

다 받고 꼭 일상 돌릴 때 해보겠다는 결심을 합니다. 기다려 하고 있어서 시선은 폰을 보는데 꼬리는 세상 바쁘게 카이 간지럽히고...후 이건된다.

15 ◆fsROLXEJ.E (l7LeM2yhHw)

2023-04-27 (거의 끝나감) 04:50:45

오 앵커 미스했다. 이게 전부 기뻐죽겠는데 표현을 못해서 나온 미스라고 생각해주십사..

16 ◆7QNHaMmgiU (ytPl385E56)

2023-04-27 (거의 끝나감) 04:54:46

(쓰담받고 보송해진 카이주 등장!) 약 먹고 나면 한시간 안으로 잠올거같은데, 음… 니드주만 괜찮으시다면 저는 더 이야기 나눠도 좋아요. 오히려 니드주를 걱정해야 할 시간인 것 같고요.

니드호그가 쓰레기든 능글맞고 다정한 반려든 피폐한 au니드나 느와르 니드든 다 좋으니까 걱정마시구! 저는 모든 니드호그를 사랑하니까요 :)

필력은 저도 저때에 비해 많이 문드러졌으니 괜찮아요 저랑 니드주랑 손 꼬옥 잡고 필력 재활운동 하는수밖엔(._,)(꾸왁!)

17 ◆fsROLXEJ.E (l7LeM2yhHw)

2023-04-27 (거의 끝나감) 04:59:26

(만 족) 귀여워 내 앤오님...(어화둥둥) 저는 괜찮습니다. 제가 못다말에 남긴 시간 보셨나요? 제가 그 시간에 끝나요..낮밤이 바뀌어서 현생에 찌들어버린 삶. 그 이름은 k국민(헛소리) 그리고 지금이 아니면 동접되기가 꽤 어려울 듯 싶어서(,_, ) 카이주가 그렇게 말해주시면 감사하죠 저야.

앗..세상 달달한 고백. 눈물이 나네요.(또륵) 저도 어떤 카이든 좋아합니다. 카이 윈슬로우라는 캐립 그 자체를 좋아해요^^

서로 필력 재활운동 화이팅해요 우리존재 화이팅...(꾸왁)(어화둥둥)

18 ◆7QNHaMmgiU (ytPl385E56)

2023-04-27 (거의 끝나감) 04:59:42

재활 겸 일상 좋죠! 어떤 일상으로 돌리실래요?

1. 신혼집에서 보내는 신혼여행
2. 일댈스레에서 다 못 굴린 청춘 학원물 카니카
3. 구룡성채 느와르물 카니카
4. 무너지는 세계에서 마지막까지 함께하는 카니카(소설 '해가 지는 곳으로' 모티브)
5. 니드주가 원하는 것으로 뭐든지!

19 ◆fsROLXEJ.E (l7LeM2yhHw)

2023-04-27 (거의 끝나감) 05:03:09

>>18 헉스 잠시만요 전부 다 좋은데 어쩌지...(고민고민) 일단 1번으로 할까요? 재활 겸 일상은 역시 본고장이 좋다고 들었기 때문에 (출처는 니드주입니다.)(낄낄)

구룡성채는 제가ㅋㅋㅋㅋㅋ본스레 아카이브를 뒤져서 ㅋㅋㅋㅋ좀 봐야하고(이마 팍침)

20 ◆fsROLXEJ.E (l7LeM2yhHw)

2023-04-27 (거의 끝나감) 05:05:06

(아니 근데 진짜 요즘 책읽는데 일본어>한국어 번역한 일본 2차 창작이다보니 필력이 그쪽 방향이 되서 이거 괜찮나 싶고)
(제가 틈 되는대로 한국 소설 좀 읽으면서 필력을 좀 늘리도록 해보겠으매)

21 ◆7QNHaMmgiU (ytPl385E56)

2023-04-27 (거의 끝나감) 05:09:19

>>19 그럼 1번으로 해주세요! 일단 선레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제가 곧 자러 갈거같아서... 자고 일어나면 딱 답레 달기 괜찮은 컨디션이 될 것 같아요. 지금도 거의 반쯤 졸면서 스레 보는 중이구... 저도 자고 일어나서 일댈이랑 본스레 정주행좀 하고 올게요.

22 ◆fsROLXEJ.E (l7LeM2yhHw)

2023-04-27 (거의 끝나감) 05:11:39

어떤 상황이 좋으신가요? 라고 했지만 제가 러프하게 써오도록 하겠습니다.
얼른 주무세요. 만나서 반가웠고 앞으로도 잘부탁드려요(굽신굽신) 시간은 충분하니 천천히 정주행하시길 바라고.
잘자요 카이주. 푹 자고 일어나서 봐요(이말을 다시 할수 있을 줄 몰랐다)(감개무량함)

23 ◆fsROLXEJ.E (l7LeM2yhHw)

2023-04-27 (거의 끝나감) 05:56:02

수천년의 여름을 지나 다시 만난 하나뿐인 사랑을 나는 '영원한 나의 반려', 라고 지칭했다.

어렴풋하게 새어들어오는 빛을 눈치챘는지 막 깨서 흐릿히 초점이 잡히지 않던 짙은 붉은색 눈동자에 파충류의 그것처럼 쭉 찢어진 동공이 보였다가 사라졌을 때, 다시금 평소의 붉은색으로 물들은 눈동자에 또렷히 초점이 잡혔다. 소리없이 하품을 하며 아직 뇌에 달라붙어 있는 잠을 털어낸 니드호그는 품에 아직 잠들어 있을 반려의 뺨에 조금 이르게 입맞춤을 떨어트리고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을 것이다.

"오늘은 토스트로 할까.."

니드호그는 반려의 요리를 썩 좋아하는 편이었다. 무엇을 해도 사랑스럽고 예쁜데, 같이 마주 앉아서 먹을 음식을 만들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그 뒷모습은 끌어안고 입맞추지 않고선 못배길 정도로 사랑스러웠다. 그 사랑스러움과는 별개로 손끝에 물한방울 묻히지 않고 싶은 게 반려가 있는 사람의 마음이 아닐까. 아, 물론 사람은 아니지만. 어쨌든. 혹여 푹 자고 있는 걸 깨울까 싶어, 홀로 중얼거리면서도 니드호그는 반려의 머리를 천천히 두어번 쓰담고는 옷을 챙겨입고 휘적휘적 침실을 벗어났다.

당연하게도 침실의 문을 열고 닫는 것또한 깨우지 않도록 몹시 조심스러웠다.

👣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햇빛이 집안을 완연하게 밝혔다. 니드호그는 한결 정리된 옷차림-이라고는 해도 여전히 가벼운 차림이다-으로 싱크대에 서서 토스트를 구우며 씻은 제철 과일을 최대한 예쁜 모양으로 자르는데 집중하고 있었다. 왠만한 성인 남자와 엇비슷한 장신을 가진 주제에 세상에서 제일 진지한 표정으로 눈을 좁히고 집중한 꼴이 꽤 볼만하다. 사뭇 진지한 표정을 한 채 집중하고 있던 니드호그가 슬며시 입꼬리를 치켜올리며 웃는다.

완성된 아침이 니드호그의 마음에 쏙 들었기 때문이다. 설탕과 우유를 넣은 계란물에 담갔다가 빼서 버터를 이용해서 앞뒤로 노릇하게 잘 구워진 식빵과 잘 자른 제철 과일 위에 꿀을 조금 뿌린 정석적인 아침이다. 거실 전체에 흠뻑 내려지고 있는 커피향이 짙게 퍼지는 걸 만족스레 코끝을 실룩이며 맡딘 니드호그가 히죽-하니 웃었다.

자, 이제 네 반려가 일어나서 내려오는 걸 기다리면 되겠다.

//본스레와 일댈에서 고수하던 니드주식 서술을 쓰기에는 지금의 니드호그가 너무 필력이 문드러져서 평범하게 선레 써왔는데 너무 짧은 건 아닌지 걱정되네요(._.) 재활이니만큼 이해해주십사..(굽신)

24 ◆fsROLXEJ.E (l7LeM2yhHw)

2023-04-27 (거의 끝나감) 05:57:17

맡딘>맡던
아니 참내 여기서 오타가 나네(수치사)

25 ◆7QNHaMmgiU (ytPl385E56)

2023-04-27 (거의 끝나감) 16:03:41

명멸하던 시야 너머로 낯익은 커튼이 흔들린다. 부드러이 새어들어오는 햇빛, 가만가만 흔들리는 커튼, 바닷바람의 짠내. 아, 어제 창문을 열어두고 잤던가. 아니면 날이 좋아서 언니가 열어두었거나- 어느 쪽이든. 시야가 또렷해지는 것과 함께 의식도 점점 수면 위로 올라오면, 제 옆자리에 있을 사람이 없다는 것을 눈치채는 것도 금방이었지.

침대 시트를 손으로 슬 훑어보면 이미 사람의 온기는 떠나고 미적지근해진지 오래였다. 이런. 미간이 슬 좁혀지며 눈썹이 팔자를 그리다 다시 펴졌다. 내가 언니를 오래 기다리게 한 건 아니겠지? 침대에서 일어나 거울을 보며 파자마 주름을 펴고, 머리를 다듬고 나면 부엌으로 내려가려 하겠지. 그러다 다시 되돌아오면, 오. 뭔가 잊은 것이라도 있었나?

화장대에서 색 있는 립밤을 바르는 손길이 제법 신중하다. 그래, 수천년이 지나도 네 반려는 여전히 예쁘고 사랑스럽지. 그런 반려를 보러 가는 길에 조금이라도 더 예뻐보이고 싶은 것도 당연하겠다. 립밤을 다 바르고 나면 계단을 내려가는 발걸음이 유독 가볍다.

-

"언니!"

답지 않게 종종걸음으로 달려와서는 니드호그에게 폭, 안기면 품 안에서 특유의 바다내음 섞인 체향과 함께 쓰는 바디워시 향이 피어오를테다. 요리하는 동안 제 반려의 몸에 밴 프렌치 토스트 향이 좋은지 끌어안은 채로 숨을 크게 들이쉬기도 한다.

"일어났으면 깨우지 그랬어요. 같이 아침 준비해도 좋았을텐데."

이따 설거지는 내가 할게요. 눈웃음을 지어보이며 그렇게 말하고는 발돋움해 쪽, 소리나게 입술 위에 가볍게 입맞췄던가. 눈동자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는게 빵 위에 뿌릴 꿀이 부족할 일은 없겠다 싶지. 여기서 멈추지 않으면 토스트가 식을 때까지 입맞출 기세인데, 어떻게 생각해. 니드호그? 오, 모르겠다고? 녀석아. 아무리 네 반려가 좋다고 해도 뻔뻔함에 정도가 있어야지.

//저도 재활중이라 문체가 영... 오락가락하는데, 그런가보다 하고 봐주십사 부탁을 드립니다(__) 세상에 니드주랑 이렇게 일상 굴린다니 이게 꿈이야 생시야.(볼꼬집)

26 ◆7QNHaMmgiU (ytPl385E56)

2023-04-27 (거의 끝나감) 16:18:33

기다리신 니드주를 위해 오늘자 픽크루를 드립니다★(TA-DA)
본편 이전의 과거 시점 카이와… 이제는 나올 일 없는 그 캐릭터(옆눈)입니다. 사실 니드카이로 만들고 싶었는데 저 픽크루가 흑발적안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과거 시점으로 만들어버렸으매(왱알)
대충 어떤 상황인지는 분위기나 손에 묻은 피, 카이의 눈물로 예상이 가실 것 같으니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만은. 그렇습니다(?)

27 ◆7QNHaMmgiU (ytPl385E56)

2023-04-27 (거의 끝나감) 16:25:07

저것만 드리기엔 섭섭할 것 같아 하나 더 가져왔습니다! 할로윈st 카니카sd에요 :> 니드는 뿔때문에 망토가 삐죽 들렸다는 설정으로 만들어봤는데 마음에 드실지 모르겠어요. 니드주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네요 :)

28 ◆fsROLXEJ.E (l7LeM2yhHw)

2023-04-27 (거의 끝나감) 16:40:39

지지지금 일어났습니다. 머리박겠습니다...흑흑 그 와중에 픽크루를 두개나 주시고 감사합니다.(눈물) 일단 인사먼저 드리고 위에 보고 올게요.

29 ◆fsROLXEJ.E (l7LeM2yhHw)

2023-04-27 (거의 끝나감) 16:49:13

와! 내가! 카이주랑 일상을 돌리고 있어! (감격)
답레는 제가 지금 막 일어난 상태라서..조금 정신차리는 겸 커피 좀 사온 뒤에 쓰고.
아니근데세상에 카이주가 니드주식 서술을 쓰고 계셔. 카이주랑 일상을 돌리고 있어?(볼 꼬집)

>>26-27 미르..(복잡미묘해짐) 카이의 과거에 한축이다보니 이게 참..그렇네요. 그 와중에 내 앤캐는 보배롭기도 하지(이마 팍침)
그리고 하 참내 허. 할로윈 카니카 픽크루까지 주시면 제가 기뻐할 줄 알았나요? 맞습니다. 너무 좋아....(선명하게 카니카 픽크루를 핥음) 흑흑 귀염뽀짝한 것들.

30 ◆7QNHaMmgiU (ytPl385E56)

2023-04-27 (거의 끝나감) 16:57:09


아잇 지금 일어나셨냐며ㅋㅋㅋㅋㅋㅋㅋㅋ 커피를... 드시는군요. 저는 나이가 들어도 커피는 도저히 못 마시겠더라구요. 쓰고... 쓰고... 써요. (에베벱베(?)) 니드주식 서술은 재밌으니까요! 제 4의 벽을 왔다갔다하는 서술이 전부터 재밌다고 느껴져서 살짝 끼얹어봤습니다 :3 마음에 들어하시는 것 같으니 저도 기분이 좋네요.

미르에 관련된 픽크루 만들어놓은건 저거 하나밖에 없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앞으로는 더 나올 일 없을것이매(왱알)
할로윈 카니카 픽크루 귀엽죠! 저도 저거 만들어놓고 한참 굴러다녔던 기억이 나요. 너무 귀여워서...(눈물줄줄) 아아니 그걸 왜 핥으십니까. 지지에요 지지(니드주 번쩍 들어안아서 떨어뜨려놓기) 하지만 카니카가 귀염뽀짝하다는데에는 이의가 없지요. 귀염뽀짝한 것들2222

저는 지금 비비 노래 들으면서 일댈스레 정주행중이에요. 비비 - pado라는 노래인데 카이가 좋아하는 바다가 생각나는 노래라 좋네요. 시간 되면 한번 들어보세요!

31 ◆fsROLXEJ.E (l7LeM2yhHw)

2023-04-27 (거의 끝나감) 17:05:34

후..후후..많이 쓰진 않았지만 한문단은 쓴 답레가 날아갔습니다..아이 씬나..(엎어져서 눈물) 답레 호닥 쓰고 커피 사러 다녀오려했는데 그냥 커피 사온 뒤에 답레 쓰도록 할게요 따흑..

안녕 카이주 안녕.(꼬오옥)(어화둥둥)
커피는 제 혈액이자, 저의 체력포션이 된지 오래입니다. 낮밤이 바뀌어서 일하는 사람은 커피없이 못살아용o.< 니드주식 서술 마음에 들어하셔서 다행이네요. 뒷사람이 살짝 끼어들어 태클거는 기분이라서 저도 꽤 즐겁게 썼던 기억이 있네요. 어떤 서술을 쓰든 그게 카이주가 쓰신거라면 전 죠습니다. 그러니 편히 주세요.

안돼요 핥을 거야 귀여우니까 핥을 거야..(떨어트려지고 드러누워서 땡깡부릴 준비)(안됨) 카니카 귀엽네요. 시간이 얼마나 흘렀든 귀염뽀짝해서 히죽거리게 되니까 제가 어지간히도 카이를 좋아하나봅니다. 카이주도요(찡긋)

아악 일댈 정주행 아악 (쪽팔림과 수치사에 몸부림) 노래는 커피 사와서 답레 쓰며 들어보도록 할게요.

32 ◆7QNHaMmgiU (ytPl385E56)

2023-04-27 (거의 끝나감) 17:14:49

아이고 답레... 천천히 주셔도 되니까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커피 맛있게 드시고요! 아니 커피가 혈액이자 체력포션... 그거 괜찮은건가요() 모쪼록 니드주 건강이 상하지 않기만을 바랄게요. 네. 그때나 지금이나 니드주도 저도 건강 신경써야하는 건 똑같네요ㅋㅋㅋㅋ 이런 점이 익숙해서 좋다 해야할지 씁쓸하다 해야할지(__)

안녕 니드주 안녀어엉입니다. (꼬오옥)(같이 어화둥둥)

아니 그거 핥으면 맛이... 맛있나요? 대체 무슨 맛이람(@ㅁ@)... 저도 니드랑 니드주 정말 좋아해요. 이렇게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고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는거지만 위키에 흔적 남겨주셔서 고마워요. 그게 아니었으면 아주 오랫동안 자책하면서 못 찾아왔을거에요. 실제로도 그랬고...(옆눈)

일댈 정주행이 왜요ㅋㅋㅋㅋㅋㅋ 언젠가 니드주도 하셔야 할 것(아무래도 캐입을 하려면...?) 천천히 들어보세요! 비비 노래 좋아용 :>

33 ◆7QNHaMmgiU (ytPl385E56)

2023-04-27 (거의 끝나감) 17:26:18

카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를_굴리면서_힘들었던_점
교과서적 성격이라는게 꽤 힘들더라구요. 다른 캐릭터들처럼 때로는 유들유들하게, 때로는 저돌적으로 넘어가고 싶은 순간도 많았는데 카이는 그럴 수 없는 캐릭터니까요. 정직하게 1부터 100까지 몸으로 부딪히며 하나하나 해결해나가는 캐릭터라니...(뒷사람과 한참은 거리가 먼 성격에 벌써 머리가 아프다) 하지만 이런 캐릭터가 있기에 다른 캐릭터들을 붙잡아줄 수도 있고, 멘탈도 치유해줄 수 있고, 집단 내의 선 성향의 기준점(?)같은 것도 할 수 있었으니 그 나름대로 뒷사람은 즐거웠답니다 :)

#자캐에게_필요했던_말은
"네 잘못이 아니야.""사랑해."

#자캐의_양심은
알다시피, 굉장히 양심적입니다. 문에 <당기시오>라는 스티커가 붙어있으면 정직하게 당겨서 열어요. 길에서 나눠준 전단지가 있으면 꼭꼭 접어서 가방에 넣어두었다가 쓰레기통에 가서 버리고요. 그 정도의 사소하고도 정직한 양심을 갖고 있습니다.

34 ◆fsROLXEJ.E (l7LeM2yhHw)

2023-04-27 (거의 끝나감) 17:44:42

"카-이, 위험하잖아요. 언니 커피 들고 있는데."

짐짓 놀랐다는 양 손에 들고 있는 커피가 담긴 머그컵을 머리 위까지 올리면서 품에 안겨오는 반려에게 말하는 목소리가 나긋하며 다정한 게 웃기기도 하지. 계단을 내려오는 소리는 물론, 반려가 침실에서 일어나는 소리까지 빠짐없이 들은 주제에 듣지도 못했고 놀랐다는 듯 태도를 취해보이는 것도 눈에 빤히 보이는 모르는 척하는 건 역시나 네 품에 안겨오는 반려가 사랑스럽기 때문이지. 커피는 마실 생각도 안하고 머리를 기울여서 반려의 뺨에 느긋히 부비는 꼴이 주인을 반기는 커다란 고양이같은 꼴이다. 어휴.

"오늘은 내가 해주고 싶었으니까요. 그러니까 내 자기는 맛있게 먹어주면 돼."

커피 마실래요? 아니면 주스? 발돋움하는 반려가 입맞추기 좋도록 니드호그는 반려의 뺨에 제 뺨을 부비던 걸 멈췄다. 입술 끝에 남는 향을 맡은 니드호그가 코끝을 실룩이며 가늘게 눈을 접고 바라보다가 들고 있던 머그컵을 식탁에 내려놓으며 물음을 던졌을 것이다. 물론 한손으로 반려의 허리를 감싸고 자기 쪽으로 끌어당기는 건 사뭇 뻔뻔한 의도가 드러나보인다.

"내가 오늘 사랑한다고 말했었나요?"

답례처럼 카이의 입술 위에 입맞추고 묻는 목소리가 흥얼거리는 능청스러움과 능글맞음이 듬뿍 묻어났다. 한번, 두번. 횟수를 거듭하는 입맞춤이 뺨으로 옮겨간다. 거기서 슬슬 멈추는 게 어떨까? 니드호그. 기껏 네 반려를 위해 차려놓은 아침이 식어버리면 곤란하지 않겠어?

"사랑해. 좋은 아침."

//으악 으악 서술이 막 뒤죽박죽 으악(뒤집어진 거북이가 됨)

35 ◆fsROLXEJ.E (l7LeM2yhHw)

2023-04-27 (거의 끝나감) 17:50:35

>>32
제 건강은 삐그덕삐그덕 기름칠 좀 해조요 아조씨<같은 마인드의 건강이지만 커피를 체력포션 삼아서 잘 버텨나가고 있습니다. 대신 휴무날에 지금처럼 반쯤 잠에 취하지만요 하하하(이거아님) 좋게 생각하도록 할까요....(흐린눈) 음, 카니카 픽크루는 핥으면 달달한 꿀맛이 납니다. 달아 맛있워 (이거아님 2)
그러게요 과거의 나 매우 칭찬해. 아주 잘했어(셀프 쓰다듬) 그래도 카이주가 니드호그를 기억해주고 계셨으니까 그렇게 잘 맞물린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어요. (꾸왑) 그, 뭐더냐 그 네 정주행 했는데 과거의 제 필력이 좋았다는 점과 거기에 남겨져 있는 제가 혼자 땅파던 그런 걸 보니 약간 죽고 싶었어요 흑흑 부끄러움에 뒤집어진 거북이가 되는 기분?

이하 밑으로는 해시 태그 반응할게요 얍.

36 ◆fsROLXEJ.E (l7LeM2yhHw)

2023-04-27 (거의 끝나감) 17:54:12

>>33
카이의 그 교과서적이고 모범생적인 면모에 니드주가 반했죠(흠티콘) 아무튼 앤오님 해시태그 반응 너무 맛있고. 냠냠쩝쩝.
해시태그 너무 맛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카이의 그 사소하고 소소하게 양심 지키는 거 귀여워서 니드주 죽었답니다. 찾지 마세요 (귀여우면 우는 사람)

37 ◆fsROLXEJ.E (l7LeM2yhHw)

2023-04-27 (거의 끝나감) 18:10:58

자캐를_굴리면서_힘들었던_점
니드호그의 능청스러움 능글맞음 매사에 적당적당한 그런 성격이 조오금 버거웠던 적이 한두번 있었네요. 그러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니드호그의 캐붕을 내고 후회하고의 딜레마에 빠졌던 적도 있고..아이고 흑역사인데 그래도 즐거웠으니 됐다싶어요ㅎㅎ...

자캐에게_필요했던_말은
어,,,어? 잠시만요 이게 있었나,,,? 없던 것 같은데. 어라? 기억이 안나니 패스해도 될까요?

자캐의_양심은
최소한의 양심은 있습니다. 과거에는 성장배경이나 출신 같은 여러가지가 겹쳐서 최소한의 양심도 버리고 살았다면(그런주제에 쓰레기통에 꼭 쓰레기 버리고 그랬지만) 지금은 유도리있게 최소한의 양심은 챙기면서 살아갑니다..길거리에서 쓰레기 버리지 않기,운전할 때 신호준수하기 등등.

38 ◆7QNHaMmgiU (ytPl385E56)

2023-04-27 (거의 끝나감) 18:16:01

"빨리 보고 싶어서요."

평소보다 더 오래 자서일까? 아주 긴 꿈을 꾸고 깨어난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정작 어젯밤은 꿈도 꾸지 않고 깊게 잠들었는데 말이야. 뺨과 뺨이 맞닿아 느긋하게 부벼지면 그 감촉이 더할 나위 없이 따스하고 포근하더랬지. 저보다 조금 더 높은 체온에는 기껏 잠에서 깼음에도 다시 노곤해질 것만 같아 언-니이. 하고 슬쩍 밀어내기도 했더랬지.

"주스로 부탁해요."

흥얼거리듯 느릿하게 말을 잇고는 쪽, 소리 나게 입맞추면 그에 맞춰 제 반려가 머그컵을 식탁에 내려놓는 것이 보였을 것이다. 아니, 지금 너희 모닝키스가 문제가 아니라 아침을 먹어야 하지 않을까? 뭐? 아니라고?

횟수를 거듭하는 입맞춤이 뺨으로 옮겨가면 꺄르륵- 하고 맑은 웃음소리가 퍼진다. 하지만 이 다음은 어쩌면 목으로, 그 아래로도 갈지 모르는 일이니까. 나도 사랑해요, 좋은 아침. 그렇게 답하며 고개를 돌려서는 마지막으로 네 반려의 입술 위에 길게 입맞추고는 떨어진다. 이대로면 기껏 열심히 차려놓은 아침이 식지 않겠어? 아침은 먹어야지. 아무리 신혼부부라고 해도 말이야.

"빵 다 식었겠다. 빨리 와서 앉아요."

나긋한 걸음걸이로 식탁 앞에 다가가 앉으면서도 눈은 주스며 커피를 준비해올 자신의 반려에게서 떨어지는 법이 없었지. 빵이 식는 걸 걱정한다기엔 네 반려가 오기 전에는 식기를 들 생각조차 없어보이긴 한데. 이쯤 되면 빵이 식는 것보다도 네 반려가 너를 기다렸을 것을 더 걱정한게 아닐까 싶지.

네 반려가 마실 것을 들고 와서 앉으면 능숙한 손길로 빵을 잘라내어 과일과 함께 입안에 넣었을테고- 부드럽고, 폭신하고, 상큼한 맛들이 입안에 가득차 발을 동동거리며 온 몸 가득 행복한 티를 낼 것이다. 음식을 잘 안 씹고 꿀꺽꿀꺽 삼키는 건 여전하긴 하다만, 이건 종족의 습성 때문이니 어쩔 수 없다고 해둘까.

39 ◆7QNHaMmgiU (ytPl385E56)

2023-04-27 (거의 끝나감) 18:22:46

>>35 아니 니드주 왜 거북이가 되셨어요. 일어나시라(뒤집어주기)
>>36 오히려 너무 교과서적이고 뻔한 캐릭터가 아닌가 싶었는데 니드주가 반했다니 아 주 조 아 요. 최고. 짱. 진짜 서로 이렇게 잘 맞아떨어지기도 힘들 것이매... 저는 그때나 지금이나 니드호그라는 캐릭터와 니드주를 만난게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고마워요. 제게 와주셔서.
>>37 앟 아니 저는 캐붕이라고 느낀 적이 없었는데...! 그런 적이 있으셨군요. 저는 어느 때의 니드든 다 좋아했으니 깊게 생각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정말로요. 즐거웠으니 된거죠! 패스하실건 얼마든지 패스하셔도 됩니다. 당연히요.
유도리있게 최소한의 양심은 챙기면서 살아가는 니드호그 핥으면 꿀맛날거같은데 핥아도 되나요?(레로레로.)(이미 니드주의 말을 들을 생각이 없X다)

40 ◆fsROLXEJ.E (l7LeM2yhHw)

2023-04-27 (거의 끝나감) 18:36:22

이후로는 답레 쓰느냐고 잡담 반응이 늦을 수도 있다는 점 미리 알려드립니다. 답레 쓰고 이것저것 잠깐 하고 올게요(찡긋)

>>39 (니드주는 다시 뒤집어져서 스레 여백으로 기어가기 시작했다!) 제가 카이같은 외유내강 캐릭터에게 반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기 때문에 어라? 했어요 지금 밝히지만 처음에는 필사적으로 부정했고 그래서 동생이니 뭐니하는 헛소리도 했고(부끄러움) 그렇지만 그 시기가 지나니 아 나 카이 좋아하네 망했네?????? 들이대봐? 와 미친 소리지 했던 추억....(흐린눈) 진짜로 뒷사람들끼리도 이렇게 맞아떨어지기 힘들고 왱왈왱왈..저야말로 와주셔서 감사해요..내 앤캐 최고존엄. 내 앤오 최고존엄..(찬양)

즐거웠으니 된거지만 진짜로 그때는 그랬지 홀홀 하는 조상님 같은 기분이에요ㅋㅎ 그래도 카이를 만났으니 되었다 그래. 그런 너라도 좋아해주는 애가 있으니 되었다 호호(니드호그를 카이에게 던지기)
니드흐그가 형사다보니 최소한의 양심만 지키며 살고 있으나 불의를 보면 못참는다고 하네요(카이주:뭔소리에요;) 꿀맛나는 니드호긐ㅋㅋㅋㅋㅋ아안돼 지지에요 에비 퉤하세요

41 ◆fsROLXEJ.E (l7LeM2yhHw)

2023-04-27 (거의 끝나감) 18:57:06

자신보다 낮은, 서늘한 체온을 머금고 있는 반려의 뺨에 뺨을 대고 그르릉- 하고 만족스레 목을 울리면서 부비는 꼴이 여전히 주인 앞에서는 세상에서 제일 착하고 얌전하게 구는 고양이처럼 보인다. 그래, 굳이 말히면 네가 대형 고양잇과에 속하는 종족임은 맞지만 말이지. 뭐 어쩌겠어. 자신의 높은 체온이 옮겨가서 서늘한 뺨에 온기가 감돌기 시작하는 것, 더 나아가서 반려에게서 느껴지는 같은 종류의 바디워시 향이 너무 좋으니 어쩔 수 없지. 누가 팔불출 아니랄까봐. 빨리 보고 싶었다는 반려의 말에 나도요- 하는 말 대신에 뺨에 뺨을 문지르는 걸로 니드호그는 답을 대신했다. 기껏해야 아침을 준비하는 시간동안 떨어져 있던 것 뿐인데 말이야.

"사과? 아니면 오렌지?"

뻔히 알면서 묻는거지, 니드호그? 어떤 주스를 마시고 싶은지 물어보면서도 입맞추는 걸 멈출 생각이 없어보이는 게 아무리 봐도 알면서 묻는 꼴이다. 눈꼴시려서 정말. 이미 머리에 아침을 먹어야한다는 도출된 결과를 깨끗하게 잊어버리기라도 한건지 원. 반려의 허리를 감싸 끌어당기고 있는 손에 힘을 넣으며 니드호그는 반려의 웃음소리를 들었는지 만족스러운 목울림 소리를 내면서 뺨에 몇번 더 입맞추는 건 최대한 자제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 같았다. 붉은기가 어린 눈을 가늘게 뜨는 게- 오, 제발. 니드호그. 지금 식탁 위에 아침이 차려져 있다는 걸 잊지 말아. 네 반려도 아침을 먹어야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있잖아? 사랑스럽고 예쁜 반려를 당장이라도 잡아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건 동의하지만.

"맛있게 먹어주니까 좋네. 천천히 먹어요."

오렌지 주스는 빈 속에 좋지 않지. 사과주스를 가득 담은 머그컵과 설탕 두스푼을 넣은 원두커피가 담긴 머그컵은 색만 다른 같은 디자인이다. 너와 네 반려의 보금자리는 같은 디자인에 색깔만 다른 커플 아이템들이 많았다. 그러니까 온 집안이 온통 신혼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는 뜻이다. 니드호그는 카이의 앞에 머그컵을 내려놓고 그 앞에 앉아서 아침을 먹기 시작했다. 같은 메뉴지만 그 양은 카이에게 만들어준 양의 세곱절은 되어보이지만서도. 아무래도 저 훤칠하고 껑충한 장신의 키는 어마어마한 식사량 때문이지 않을까. 뭐, 과거에도 너는 대식가긴 했지. 미안하다. 새삼스러운 걸 이야기했구나.

"아침 만들면서 오늘 뭐할지 생각해봤는데 들어볼래?"

42 ◆7QNHaMmgiU (ytPl385E56)

2023-04-27 (거의 끝나감) 20:01:45

"사과. 알면서 묻는거죠?"

뻔히 알면서 묻는다는 것도, 그러면서도 입맞출 생각이 없다는 것도 모두 알면서도 넘어가는 모습이었지. 그야 자신이 길들인 흉수이니 말이다. 제 반려는 쉬는 날이면 도통 자신에게서 떨어지는 법이 없었으니. 귓가에 울리는 만족스러운 듯한 목울림 소리에는 자연스레 웃음이 지어진다. 제 뺨에 떨어지는 이 입맞춤에서도 하나하나 꾹 눌러참은 마음과 자제력이 느껴지는걸. 물론 아침식사 이전에 반려와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겠지만, 그러면 모처럼 제 반려가 만들어준 아침이 식어버리겠지. 그건 조금 많이 아쉬운 일이고.

토스트와 과일을 씹어넘기고, 사과주스가 가득 담긴 머그컵을 들어 사과주스를 쭉 들이키면 그제야 살 것 같은지 동동거리던 발을 멈춘다. 같은 디자인에 색깔만 다른 머그컵을 보고 있자면 비슷한 것들이 떠오를테지. 당장 둘이 나눠신은 실내화나, 화장실에 있을 칫솔이나, 목욕가운같은 것들 말이다. 같은 디자인에 색만 다른 물건들이 가득한 집안이 그는 꽤나 마음에 들었다. 그건 니드호그 역시 마찬가지일테지만.

"응, 들을래요."

물론 나는 언니랑 함께하는 거라면 뭐든 좋지만? 하고 능청스레 뒷말을 덧붙이는 것은 분명 제 반려로부터 옮은거겠지. 그러면서도 한쪽 발은 실내화를 벗은 뒤 발끝으로 니드호그의 정강이를 살살 간지럽히는게, 이런 요망한 재주는 또 어디서 배워왔나 싶겠다. 이러다가는 오늘 하루 계획을 듣기도 전에 침대로 가겠는걸.

//저녁 먹고 올게요!

43 ◆fsROLXEJ.E (l7LeM2yhHw)

2023-04-27 (거의 끝나감) 20:04:58

(격렬한 심호흡) 내 앤캐의 깜찍요망한 저 행동이 사람의 마음을 환장하게 만드는데 어쩌면 좋을까..이건 니드호그가 자제해야하는 게 아니라 뒷사람이 자제해야할 것 같은데. (후하후하) 저녁 맛있게 드시고 오세요.

44 ◆fsROLXEJ.E (l7LeM2yhHw)

2023-04-27 (거의 끝나감) 20:36:57

알면서도 묻는 거죠? 라는 카이의 말에 니드호그는 눈을 데구르르 굴리며 언니는 아무것도 몰라요 하는 표정을 지었다. 소리가 나지 않는 휘파람을 부는 척, 입술을 오므린 뒤 모르는 척 구는 게 능글맞기 짝이 없다. 이 정도면 능글맞은 걸 넘어서 뻔뻔하게 보이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아하, 그래. 네가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뻔하지. 어떤 행동을 해도 네 반려가 용서해줄 거라는 이유있는 근거가 있기 때문일테다. 그 증거로 너는 여전히 네 반려에게 붙어서 떨어지지 않고 있잖아. 안그래 니드호그. 그래도 최대의 자제력을 발휘해서 뺨에만 쪽 소리 나도록 입맞추는 게 썩 많이 발전한 것 같기도 하고.

흠- 취소한다. 반려의 웃음소리를 듣자마자, 짖궂게 콧잔등을 찡긋하는 게 확신범이다 싶다. 이 팔불출을 어쩌면 좋을까. 정-말-로.

"날씨도 좋으니까 집근처 바닷가를 산책하거나, 아니면 조금 멀리 나가서 쇼핑을 해도 좋죠. 드라이브도 할겸."

세곱절은 되어보이는 아침식사를 마파람에 개눈 감추듯 깨끗하게 비워내고 니드호그는 머그컵에 담긴 제 몫의 커피를 마시며 근처에 괜찮은 바닷가 카페가 생겼는데 가볼까? 하고는 찾아놓은 SNS의 리뷰를 켠 핸드폰을 카이에게 보여주는 게 꽤 오랫동안 이것저것 데이트 코스를 짜봤다는 게 느껴진다. 세상에서 가장 예쁘고 사랑스러운 것을 보며 사랑스러워 죽겠다는 애정이 함뿍 묻어나는 눈동자로 제 반려를 보는 것도 이제는 반려에게 익숙할 법도 하겠지.

곧 니드호그는 한쪽 눈썹을 휙 치켜올렸다가 내리며 어느새, 가늘게 좁힌 눈으로 지긋하게 반려를 바라본다. 숨을 들이마시며 내려놓은 머그컵을 두드리는 손끝이 한눈에 봐도 초조함이 묻어났다. 목 아래로 잠겨드는 으르렁거리는 소리와 지긋하게 반려를 보는 붉은기가 도는 눈동자가 과거의 그 눈처럼 쭉 찢어진 파충류 같은 동공이 드러난다. 식탁 아래, 네 반려의 요망한 도발-도발은 아닐테지만-에 너는 조금 길게 이 사랑스럽고 예쁘고 요망하기까지 한 반려를 어떻게 잡아먹어야 할까 하는 고민에 빠졌을 것이다. 아니 그런 생각에 빠지면 안되지.

"카-이-?"

식탁 아래에서 요망한 장난을 치는 반려의 맨발을 손으로 잡아 멈추려는 행동에 역시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 자제력과 절제력이 높아진다는 건 사실인 모양이다. 아,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 장하다. 니드호그. 근데 왜 발을 잡은 손이 슬금슬금 기어올라가걸까. 자제하는 게 아니라 밀당을 하는 거였나. 환장할 노릇이다. 아니 뭐 그게 너답다면 너답지만 말이야.

"아니면 외출말고 집에서 놀까?"

골라봐요- 하고 한쪽 눈을 찡끗해보이는 게 뻔뻔하구나.

45 ◆fsROLXEJ.E (l7LeM2yhHw)

2023-04-27 (거의 끝나감) 20:39:09

답레를 두배로 불리려 하는 장문병은 고쳐지지 않는고질병인가봅니다. 아니면 그냥 일상 핑퐁을 할 수 있다는 게 좋아서 폭주해서 그런건가..(흠티콘)(아무리 봐도 후자가 맞는 듯 하다) 편하게 답 써주시면 되겠습니다. 왜냐면 저도 저녁을 먹고 올거라서o.<

46 ◆7QNHaMmgiU (ytPl385E56)

2023-04-27 (거의 끝나감) 21:39:30

"그럼 드라이브하다가 경치 좋은데서 산책을 조금 하고 쇼핑을 갈까요?"

음, 완벽한 절충안이다. 니드호그가 아침식사를 깨끗하게 비워낼 동안 눈동자를 도록도록 굴리다 내놓은 답이었지. 근처에 괜찮은 바닷가 카페가 생겼다는데- 하는 제안에는 그럼 여기에서 차 세우고 산책하면 되겠네요, 하고 고개를 끄덕인다. 꽤 오랫동안 데이트 코스를 짠 것이 티가 나는 것에는 오랫동안 생각했구나, 멋진데요? 하고 손을 뻗어 제 반려의 손을 잡고는 쓰담기도 했다.

그러다 자신이 친 사소한 장난에 니드호그가 한쪽 눈썹을 치켜올리면 이크, 하고는 손을 뒤로 물렸을거고. 초조함과 소유욕이 동시에 묻어나는 눈빛이 여기서 더 건드렸다가는 일 치르겠다 싶던가. 쭉 찢어진 파충류같은 붉은 눈동자가 드러날 때에는 장난이 좀 심했나, 하는 생각에 어색한 눈웃음을 지었더랬지. 제 다리를 잡은 손이 슬금슬금 기어올라갈 적에는 이럴 생각까지는 없었는데...? 하는 생각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났을 것이다.

"집에서 놀면 언니가 알아본 데이트 코스는 다음에 가야하는데도?"

밖에 나가요, 우리. 응? 하며 붙잡힌 손에서 다리부터 슬 빼는 모습이 천연덕스럽달지, 뻔뻔하달지. 이번 생의 카이 윈슬로우는 여유로움과 농담이라는 단어를 제법 잘 아는 모양이다. 혹은 제 반려에게 그런 면마저 옮아왔든가. 하얀 발끝을 쓱 빼서는 벗어두었던 실내화 안으로 넣으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식탁 아래가 제법 평온할 것이다.

"장난 두 번 쳤다가는 데이트 못 가겠어요."

하고는 키득키득 웃어보이는 모습은 확실히 어른의 여유가 잔뜩 묻어나오고 있었다. 물론 니드호그의 손을 훑어보다가 큼, 하고는 사과 주스가 담긴 머그컵을 들어 목을 축이는 걸 보면- 아쉬운 건 니드호그뿐만은 아닌 것 같지만. 그걸 알아챌지는 모르는 일이지.

47 ◆fsROLXEJ.E (l7LeM2yhHw)

2023-04-27 (거의 끝나감) 21:40:20

본스레 정주행 하다가
au양얼취 니드호그를 보게 된 니드주의 심정을 서술하시오.(맞추면 니드주의 애정을 드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으아악 으악 저 때의 나 필력이 아주 하늘을 뚫고 폭주하던 시기였구나 으아악 (쥐구멍 슬라이딩)

48 ◆7QNHaMmgiU (ytPl385E56)

2023-04-27 (거의 끝나감) 21:57:39

>>43 어디가세요 자제하지 마시고 이리 와서 더 풀어보시죠(붙잡아오기)
>>45 장문병은 저도 안 고쳐지니 괜찮아요! 핑퐁하는 것만으로도 좋아서 글 많이 쓰게 되는거 뭔지 아니까요>.o)9 맛저하세요!
>>47 오… 오. (저런…?) 그치만 저는 au니드카이 좋았는걸요! au니드카이는 나중에 이 스레에서 한번 더 보고싶네요 :> 애증+비틀린 관계+개아가공(?) 정말 좋아해서 꼭!!! 보고싶슴다 :3 그리고 세계의 마지막을 보면서 키스하는 니드카이 보고싶다고 한거 저는 아직 기억하고 있다구요 앤오님?(물론 여력이 되면 하는거지만요)

저는 할 일 하면서 틈틈히 스레 확인할테니 천천히 답해주세요 :)

49 ◆fsROLXEJ.E (l7LeM2yhHw)

2023-04-27 (거의 끝나감) 22:14:32

반려의 칭찬이 만족스러운지 작게 그르릉거리고 네 손을 쓰담는 손길에 방향을 뒤집어서 손가락끼리 엮어 꾹 마주 잡은 뒤 끌어당겨서 손등에 입맞추며 코끝을 찡긋하는 게 퍽 자연스럽다. 아무렴 네 반려를 위해서라면 머리를 싸매고 수십개의 리뷰들을 뒤져서 반려가 좋아할만한 장소를 고르고 고르는 정도의 수고스러움은 기꺼이 할 수 있었지. 니드호그. 물론 네 반려의 요망하기 짝이 없는 도발에 자제심 없이 금방이라도 날름 넘어가고자 하는 건 조금 자제해줬으면 좋겠지만, 뒷사람의 말은 들리지 않을테고.

천연덕스럽게 반응하며 손에서 빠져나가는 다리에 너는 아쉬움과 초조함이 담뿍 담겨서 열이 묻어나는 선명한 붉은색 눈동자를 끔뻑이다가 못이기겠다는 양 짧게 웃었을 것이다. 이 사랑스럽고예쁜데 요망하기까지한 반려를 네가 사랑하지 않고서는 못배기는 건 당연할지도 모른다. 아니 당연하다. 그 증거로 너를 향해 웃으며 달래오는 행동에 그 파충류와 닮은 동공을 죽이고 펑소와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지 않은가. 장하다. 니드호그.

"그냥 장난이었어요? 정말?"

사랑스럽고 예쁜, 세상에서 가장 아끼는 것을 보듯 애정이 흠뻑 묻어나다못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컵을 비워내는 카이의 손에 손가락을 깍지껴 잡고 입가로 당겨오는 게 네 반려가 지금 어떤 기분인지 모르는 모양이지? 쪽- 소리 나도록 잘 정리된 손 끝에 입맞추고 히죽하니 웃는데. 맙소사, 이건 모르는 게 아니라 알면서 끼부리는 게 분명하다.

"나도 장난이야. 자기. 데이트 하러 갈까요? 뒷정리 해둘테니까 카이는 옷갈아입고 올래?"

언제 그랬냐는 듯, 깍지껴 잡고 있던 카이의 손을 놓고 자리에서 일어난 니드호그는 몸을 숙여서 반려의 뺨에 가볍게 입맞추며 나긋하고 다정하게 속삭였다. 아쉬워하는 건 너뿐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 하는 행동이지. 니드호그. 그걸 세간에서는 확신범이라고 하는데 말이야. 귀에서 가까운 뺨에 입맞추는 건 진짜로 확신범이다. 능청스럽고 뻔뻔한 녀석.

50 ◆fsROLXEJ.E (l7LeM2yhHw)

2023-04-27 (거의 끝나감) 22:21:48

>>48 여기서 더 풀었다가는 스레가 저 멀리 떠내려가는 미래가 보여서 안됩니다. 쓰앵넴...(눈물) 지금 기분이 헉씨진짜카이주랑일상돌리고있어우와쩔어 << 하는 띄어쓰기를 잊어버리고 감탄하기 바쁜 상태라서 브레이크 안붙잡으면 곤란해져요. 저녁은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카이주도 맛저하셨을까요? 틈틈히 스레 보러오셔도 좋고 할일 다 마치시고 오셔도 좋으니까 편히 오고가세요. 저는 이렇게 핑퐁을 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흑흑 행복합니다..(나는 행복합니다 bgm)

앗 저도 그거 기억하고 있어요. 여력이 되면 꼭! 진짜! 돌리고 싶은 에유기도 하고요. au카이는 본편과 달라서 짜릿하고 새로워서 좋아요. 특히 그 피폐하지만 올곧길 원하는 그런 모먼트가 참을 수 없죠(침닦기)

여담인데 그, 제가? 니드호그 말투가 어땠는지 몰?루? 상태가 되어버려서 혹시나 기억속 니드호그의 말투와 달라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고 서술이라던가 그런게 휙휙 바뀌어도 이해를..(굽실굽실) 예전 니드주식 서술에서 원래 쓰던 서술로 넘어갈 수도 있어요 따흐흑...눈물이 나네요. 요즘 제 문체가 내면묘사 +행동묘사라서 대화지문이 쥐꼬리만큼 나오는 가독성 없는 문체가 되어버려서리(눈물) 읽기 힘드시면 언제든 말씀해주세요

51 ◆fsROLXEJ.E (l7LeM2yhHw)

2023-04-27 (거의 끝나감) 22:26:23

뒤늦은 말이지만 카이의 시트 픽크루가 너무 제 상상속의 카이라서 시트 올라온 거 보고 데굴데굴 굴러다니며 입틀막 내적 비명했습니다.
키 차이가 10cm이상 나는 것도 너무 좋고..니드호그가 전형적인 서양인 특유의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에 근육 잘 붙는 체형인데 카이가 니드호그 품에 폭 안기면 니드호그가 꾹 끌어안을 때 쏙 들어올거라는 제 망상이 폭주하네요. 올바른 키 차이와 체격차이는 최고다. 카니카 최고다(최대로 자제한 폭주의 결과물)

52 ◆7QNHaMmgiU (ytPl385E56)

2023-04-27 (거의 끝나감) 22:50:52

"비-밀."

저렇게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바라보듯 아끼는 눈빛으로 보고 있는 걸 마주보면 어쩐지 놀리고 싶어진단 말이지. 없던 장난기도 스물스물 기어나오는 듯한 기분을 꾹 눌러참고는 한 마디만 던진 뒤 싱긋 웃어보인다. 그러다 제 손끝에 입맞추고는 히죽하니 웃어보이는 반려를 보면, 이건 누가 봐도 그거지? 알면서 끼부리는거. 허, 하고 헛웃음이 새어나오는 것도 잠시 역공이라도 하는 듯 검지손가락 끝으로 제 반려의 입술을 꾹- 눌러버리고는 키득여 웃었다.

"응, 데이트하러 가요. 그릇 담궈놓고 세제만 짜놓고. 설거지는 나한테 간단한거 알잖아."

짧은 손짓과 함께 싱크대 안에 작은 파도를 소환시켜놓는 건 제게는 숨쉬듯 간단한 일이었다. 아니, 그보다 세계를 구한 영웅이 능력을 이런데에 낭비해도 되는건가 싶다만. 본인이 행복하다면 ok겠지, 역시? 제 뺨에 닿아오는 온기에 웃음지으며 답하기는 했지만, 역시 귓가에 대고 말하듯 하는 건 확신범이지. 안 그래? 이건 모른 척 하고 넘어갈 수만은 없겠는걸.

"오늘도 사랑해요."

-하고는 에잇, 하며 고개를 돌려 반려의 입술에 입맞추고는 후다닥 위층으로 뛰어올라가는 건, 역시 여기서 더 있다가는 정말로 나란히 침대로 갈 것만 같아서였나. 혹은 자기만 당할 수 없다는 걸지도. 둘 다일수도 있고. 어쨌든, 카이 윈슬로우는 오늘도 요망하고 니드호그에게 한없이 사랑스러운 반려일 모양이었다.

-

숏컷에 가까운 짧은 단발머리는 그새 손질이라도 했는지 봉긋하니 떠서는 예쁜 곡선을 그리고 있었고, 언제나 끼고 다니는 귀찌와 초커에 어울리는 하얀 보트넥 블라우스에 머메이드 스커트를 입은 모습이 그렇게 단정할 수 없겠다. 초커를 하고 어깨를 노출시켜도 저렇게 단정한 분위기이기 참 힘든데 말이야, 그치? 다행히도 전날 밤에 니드호그가 너를 심하게 고생시키지는 않은 건지 어깨와 등이 약간 드러나는 옷을 입어도 괜찮을 상태였지. 간만의 외출에 화장기 도는 얼굴이 꽤나 화색을 띄었다.

"언니- 뒷정리 다 했어요? 나 내려가요-"

2층에서 다소 들뜬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에는 제 반려의 입꼬리가 말려올라갔을지도 모르겠다.

//간만의 일상이라고 폭주했다... 편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__)

53 ◆fsROLXEJ.E (l7LeM2yhHw)

2023-04-27 (거의 끝나감) 22:55:32

일단 카이가 너무 귀여워서 그런데 잠깐 죽고 와서 답레 쓰겠습니다 아이고 세상에 너무 귀여워 환장하겠네 진짜로
잡담이나 그런건 천천히 이어주시고 안이어주셔도 답레로도 충분합니다. 이건 찐이에요 내 앤캐 너무 귀엽고 진짜로

54 ◆7QNHaMmgiU (ytPl385E56)

2023-04-27 (거의 끝나감) 23:04:10

>>50 힝입니다.(어른스럽게 힝하기(?)) 맛저했어용! 짜파게티에 족발까지 얹어먹고 엄청 배불러져서 굴러다니고 왔답니다. 많이 먹었으니 살빼려고 공원도 한 바퀴 돌고 왔구요 :3 저도 핑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서 니드주가 오늘까지 쉬는 김에 할 일 쪼끔(?)(사실 쪼끔 많이) 미뤄두고 핑퐁하고 있어요. 세상에내가니드주랑핑퐁할수있다니꿈이야생시야너무행복해...상태입니다.

그쵸그쵸 저도 au니드 진짜 참을 수 없고... 본편보다도 한층 더 비틀린 소유욕이라든가, 독점욕같은 걸 삐뚤게 발산한다는 점이 너무나도 개아가공 쓰레기공같아서 참을 수 없고(야광봉 붕방) 저는 그때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개아가공 쓰레기공 취향이매(왱알) 언젠가 여력이 되면 꼭 굴려보는 것으로...!

저도 지금 원래 카이 말투가 어땠는지 몰?루? 상태니까 괜찮을거에요(아마도...?) 니드주는 오히려 니드호그 말투랑 니드주 특유의 문체를 핑퐁 한번만에 되찾아오셔서 제가 놀랐는걸요! 이분 문체 핑퐁 한번만에 다시 돌아오셨어...?! 하고요() 혹시 니드주도 이건 니드주가 알던 카이 말투가 아니라거나, 제가 캐입에 있어 부족한 점이 있다 싶으면 얼마든지 말씀해주세요. 니드주 문체는 충분히 술술 잘 읽히니 걱정마시구요!

>>51 제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픽크루인데(달조각 공장?이었던거 같아요 이름이) 저 픽크루 그림체가 참 카이랑 잘 어울리더라구요. 장신 자캐 좋아하시면 앤캐가 키차이나는 것도 좋아하실 것 같아서 카이 키를 조금 줄여왔습니다 :> 카이는 동양인 특유의 얇고 호리호리한 체형이라 니드랑 붙여놓으면 아마 니드주가 생각하는대로 니드 품에 쏙 끌어안길거에요. 올바른 키차이와 체격차이는 최고다22 카니카는 최고다2222

>>53 ㅋㅋㅋㅋㅋㅋㅋㅋ죽지 마시고(호흡기 달아드리기) 천천히 다녀오세요!

55 ◆fsROLXEJ.E (l7LeM2yhHw)

2023-04-27 (거의 끝나감) 23:36:08

>>54 할일을 미뤄두셨다니 괜찮으신건가요..? 앤오가 행복하다니 괜찮지만 괜히 걱정스러운데..(흐린눈) 놀랍게도 이것은 현실입니다. 팩트입니다. 저도 아직 꿈이야 생시야 기분이지만요 (카이주 볼살 촵촵)

어 카이주의 뒤틀린 취향은 변함이 없군요. 아주 좋아요. 예전처럼 제가 그런 쓰레기공, 개아가공을 돌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돌려보면 돌릴 수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도 au카이 덕분에 피폐수,모범수를 좋아한다는 걸 알았고 그게 제 취향이라는 걸 알았으매(왱왈)
제 문체가 돌아온 건 엄.. 글쎄요. 이게 카이주 시너지인가?(대체임) 평소 쓰는 문체가 보고 싶으시다면 잘 섞어서 써보도록 할게요 o.<
카이 말투요? 전-혀 문제없음입니다. 좋아요. 카이is뭔들입니다. 그냥 카이가 숨쉬고 있다는 게 좋아요. 존재 자체가 좋습니다(진지) 전혀 문제없으니까 카이주 편하게 써주세요^^! 내 앤캐 최고다

키차이 나도 좋고 안나도 좋지만 키차이 나는 커플 너무 좋습니다. 어쩜 이렇게 제 취향을 찰떡같이 아시는지..눈물이 멈추지 않는데 기쁨의 눈물이며..카니카는 찐이다 최고다 최고존엄.

56 ◆fsROLXEJ.E (l7LeM2yhHw)

2023-04-27 (거의 끝나감) 23:36:53

한쪽 눈썹을 치켜올리는 건 장난기 담긴 비밀이라는 반려의 말에 대해 답하는 니드호그의 답이었다. 비집고 새어나올 것 같은 카-이-? 하는 부름을 참은 건, 대놓고 끼부리는 네 행동에 손끝으로 입술을 누르는 행동 때문일테지. 반려의 그런 행동마저, 네게는 귀엽고 사랑스럽고 예뻐보이니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아주 좋아죽겠다는 표정은 좀 감춰두는 건 어때? 이미 반려를 바라보는 눈빛에 온갖 미사여구 없는 사랑의 말만 가득 담겨서 고백하고 있으니까.

반려에게서 동의도 얻었겠다. 반려가 말한대로 그릇을 물에 담그고 세제를 풀어놓으면 네가 사랑하는 반려의 능력으로 설거지를 마치고 싱크대를 물기 하나 없이 멀끔히 닦는 정도의 뒷정리만 하면 될테니까 어서 준비하는 게 좋겠다. 뭐 이미 가벼운 실내복에서 멀끔히 외출복으로 갈아입고는 있지만 말이야. 자 이제 움직이자. 니드호그. 네 반려가 아무리 사랑스러워도 할 말은 지켜야지.

"아- 정말."

반려의 기습적인 입맞춤과 붙잡을 새도 없이 2층으로 향하는 계단을 뛰어 올라가는 뒷모습은 바라보던 것도 잠시, 니드호그는 못이기겠다는 듯 짧은 웃음을 터트렸다. 저 사랑스럽기 그지 없는 너의 반려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요망하게 행동하는 것조차 사랑스럽지만 이렇게 깜찍한 짓을 하고 도망치는 반려를 붙잡지 못했다는 아쉬움에 너는 네 입술을 한차례 핥았을 것이고. 아무래도 오늘의 데이트는 니드호그 너의 인내심과 자제력이 어느정도인지 시험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안그래?

민소매 위에 러프하게 걸친 후드 집업의 지퍼를 3분의 1정도 당겨 올렸지만 넉넉한 품 때문에 흘러내리는 건 어쩔 도리가 없는 모양이다. 덕분에 초커를 찬 목과 기하학적인 문양이 그려진 다부지고 단단한 어깨를 드러낸 채로 니드호그는 응접실 소파에 앉아서 반려가 준비를 마칠 때까지 기다리는 중이었다. 평소와 차이점이라고 하면, 투명한 붉은색 렌즈가 박혀 있는 선글라스로 네 짙게 붉은기가 도는 눈동자를 가리고 있다는 것과 슬렉스가 아닌 자연스레 워싱이 들어간 옅은 청바지차림이라는 점일까.

"응, 끝났으니까 내려와요."

들뜬 반려의 목소리에 너는 너무도 당연하다는 양 히죽하니 입꼬리를 당겨올리며 목소리를 높혀 답했을 것이다. 기왕 데이트를 하는 거니 시내의 분위기가 좋은 근사한 레스토랑을 찾아보고 있던 핸드폰을 넣고 일어서서 너는 계단 아래에 서서 반려가 내려오기를 기다렸을테고.

57 ◆7QNHaMmgiU (OZWp/B3cBs)

2023-04-28 (불탄다..!) 00:27:04

"선글라스 멋진데요?"

2층에서 종종걸음으로 내려와 입술 위로 짧게 입맞추면, 얼씨구. 아주 닳겠다 닳겠어. 떨어진지 얼마나 됐다고 볼 때마다 입을 맞추는가 싶은데. 그러면서도 제 반려를 보는 눈빛만큼은 니드호그 못지 않게 꿀이 뚝뚝 떨어지니 둘 다 중증이다 싶고. 그러고 나면 니드호그의 차림을 보고는 나만 너무 정장같이 입고 나왔나, 좀 편하게 입을 걸 그랬나봐요. 하고 후회하기도 했던가.

"오늘 가면 좀 팔랑거리는 옷도 사야겠어요. 일이 일이다 보니 옷이 다 정장같은 것들밖에 없어."

슬슬 여름옷도 사야할 것 같구요. 그렇게 말하며 바깥을 보면, 아직은 그렇게까지 덥지 않지만 내리쬐는 햇살 아래로 약간은 습기찬 바람이 불어오고 있었지. 바다 앞인 것을 감안해도 곧 계절이 변할 것을 예고하는 날씨긴 했지. 시내에 나가면 또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얼굴이 단정한 선을 그려낸다. 제 반려가 시내의 분위기 좋은 근사한 레스토랑을 알아본 줄은 꿈에도 모르는 표정이었지. 안 그래?

"언니는 옷 살거 있어요?"

그렇게 말하며 신발장에서 낮은 굽의 힐을 꺼내신고, 차 키를 챙겨 제 반려에게 건네는 모습이 제법 익숙하다. 잠시 핸드백을 확인하며 잊어버린 건 없는지 확인하다 아, 텀블러. 하고는 부엌으로 달려가서 텀블러에 물을 받아오는 모습은 반려의 눈에 꽤나 귀여워보였을테고. 종족적인 특성 탓에 차에도, 핸드백에도 늘 물이 담긴 텀블러가 있는 것이 둘에게는 자연스러운 풍경이었지.

//이후 자연스럽게 장소 이동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차고에서 차 빼온 다음 드라이브를 묘사해도 좋고, 바로 카페로 가도 좋고요. 어느 쪽이든 저는 좋습니다 :>

58 ◆fsROLXEJ.E (rF7AzBTbgg)

2023-04-28 (불탄다..!) 00:36:50

ㅋ..ㅋㅋㅋ...이게 행복이다....(히 쭉! 히 쭉!)
알겠습니다. 장소이동 같은 거 정말로 못하는데 최대한 노력해보겠으며 니드호그는 오퍼로드 계열 차나 suv가 어울릴 것 같기에..(흠티콘)

59 ◆7QNHaMmgiU (OZWp/B3cBs)

2023-04-28 (불탄다..!) 00:40:02

아참, 미리 말씀드릴게 있어요. 저는 니드호그가 하는 어떤 행동이든 카이가 피하지 않을거라는 확신이 있으니 구태여 피하지 않았다면, 이나 ~하려 했다, 같은 완결체를 지양하는 문체는 쓰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씀을 미리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도 충분히 안 그러시고 있는 걸 알지만, 혹시나 그런 서술을 쓸 필요성을 느낀다거나 그런 서술을 쓰는 과정에 불필요하게 기력을 쓰실까 하여 미리 말씀드리는거에요. 참고하시길 :>

60 ◆fsROLXEJ.E (rF7AzBTbgg)

2023-04-28 (불탄다..!) 00:42:46

:0 천사인가. 천사가 분명하다.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하고 카이주도 니드호그는 카이의 행동이라면 그게 설사 뺨을 때리며 언니 정말 싫어! 라고 해도 괜찮으니 편하게 완결형으로 서술해주시길 바랍니다(__) 그럼 답레 쓰러 갑니다(카이를 낼름 2층으로 올라가려는 니드호그와 머리채 잡음)

61 ◆7QNHaMmgiU (OZWp/B3cBs)

2023-04-28 (불탄다..!) 00:44:11

>>58 오퍼로드...는 혹시 오프로드의 오타일까요?(갸웃) suv 잘 어울려요! 뭔가 가족끼리 탄다는 느낌이고 탑승감도 좋을거같구... 부부끼리 타는 차니까요. 아무래도 탑승감이 중요하죠(옆눈) 절대로 어장이 떠내려갈 생각을 한게 아니매(왱알왱알)
헉 갑자기 카이 웨딩드레스 고르고 싶어졌다. 니드호그는 결혼식때 웨딩수트 입었나요 웨딩드레스 입었나요! 수트일거같긴 한데 뻘하게 궁금해져서 물어봅니다 :> 카이는 웨딩수트도 웨딩드레스도 잘 어울렸을 것 같은데 니드호그가 원한다면 웨딩드레스 입었을 것 같아요. 평생에 한번인 결혼식이니까요! 이럴 땐 드레스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죠.

62 ◆7QNHaMmgiU (OZWp/B3cBs)

2023-04-28 (불탄다..!) 00:46:16

>>60 아니 뺨을 때리며 언니 정말 싫어! < 뭐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심히 완결형으로 서술해보겠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영 아닌거 있으면 1588-카이주카이주입니다. 아시죠? >.O)99 저도 그럴테니까요. 아이고 니드호그 머리채 잡으면 다 뽑히겠어요(뜯어말림)

63 ◆fsROLXEJ.E (rF7AzBTbgg)

2023-04-28 (불탄다..!) 01:20:08

답레 쓰다말고 우당탕 쿵탕 굴러들어왔습니다.

>>61-62 어오음 니드주 죽었답니다...(지독한 오타에 수치사해버리는 니드주입니다) 앗아,,,,(옆눈)(다시 옆눈) 그그렇죠 탑승감은 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매. 판사님 저는 어장을 떠내려갈 생각을 하지 않았으며(왱왈왱왈) 카이 웨딩드레스요?? 허참내 그런거 말씀해주시면 크나큰 오예입니다. 아 주 좋 아.
니드호그는 모르겠네요. 웨딩드레스를 입어달라고 부탁했으면(카이가)(중요)웨딩드레스 입었을텐데 기본은 턱시도이지 않았을까해요. 근데 카이가 턱시도(!)를 입었다고? 동네 사람들 내 앤캐가 글쎄!!!!!!!!!!!(쩌렁쩌렁) 턱시도든 웨딩드레스든 오지고지리고레릿고숭그리당당이에요 카이is뭔들.
아니면 아싸리 질충으로 카니카 턱시도 차림도 좋을 것 같아요. 본식은 둘다 턱시도, 애프터 파티에서는 드레스&수트(니드호그&카이)나 아니면 반대로(흠티콘)

(떼어내지고 씩씩거림) 그 예시가 이상한데 갑자기 떠오른 예시가 그거라서ㅋㅋㅋㅋ카이주를 웃겼으니 저는 만족합니다ㅋㅋㅋㅋㅋㅋ그럼 그렇게 하고 미리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 카이주:)

64 ◆fsROLXEJ.E (rF7AzBTbgg)

2023-04-28 (불탄다..!) 01:30:07

계단을 내려오는 소리에 니드호그는 선글라스를 낀 시선을 들고 반려를 바라보며 히죽, 웃으며 팔 안으로 반려를 한껏 끌어안았고 그와 동시에 입술 위에 남겨지는 짧은 입맞춤을 마주 되돌려주는 행동들은 이제는 물흐르듯 자연스러운 일상이었다. 얼굴만 마주하면 반려에게 쪽쪽거리는 거, 아주 눈꼴시려워서 죽겠다.

"고마워요. 카이도 예뻐. 뭘 입어도 예쁘고 언제나 예쁘지만 오늘은 유독 예쁜걸."

팔불출이라는 단어를 사람으로 형용시키면 바로 네가 될 것 같다. 니드호그. 팔불출 중증 아내 바보 같으니. 선글라스를 칭찬하는 말과 편하게 입을 걸 그랬다는 말에 대한 니드호그의 답은 만점에 가까웠다. 그래도 다행인 건, 저런 완벽한 답을 내놓는 건 오로지 네 반려가 유일하다는 점이겠지. 그래. 그럴 필요성을 모르겠다고? 오, 아무렴 어련하시겠어.

"카이가 그러고 싶으면 그렇게 하자. 언니는 카이가 하고 싶은대로 하는 게 좋아요. 팔랑거리는 옷도, 지금 입은 옷도 나한테는 매번 예뻐서 상관없거든."

나긋하게 속삭이며 익숙하게 품에 안은 반려의 손을 깍지껴 잡고 예의 히죽거리는 능글맞은 웃음을 다시 짓는 것도 자연스럽다. 네 반려의 장점이라면 수백수천개를 꼽을 수 있지만 역시 저 단정한 선이 도드라지는 얼굴이 가장 장점이지 않을까. 아니라고? 오 거짓말하지마. 니드호그. 그 증거로 지금 네 눈이 뚫어져라 반려의 옆얼굴을 보고 있는데 말이야. 옷 살게 있냐는 말에 응? 하고 반문하는 소리를 내고 건네 받은 키를 장난스레 손가락에 걸고 짐짓 고민하듯 눈살을 찡그려보이는 게 레스토랑을 알아봤다는 건 쏙 감출 생각임이 분명해보이는구나.

"미리 차 빼올 걸 그랬다. 잠깐만 기다려요."

텀블러를 챙겨오는 반려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너는 네 반려가 귀여워 죽겠다는 생각을 했을테지만 다시 네게 돌아온 반려의 입술 위에 소리없이 지그시 네 입술을 눌러내는 것으로 모든 감정을 대신 했을 것이다. 사랑해, 좋아해. 예쁘다 내 자기 같은 온갖 사랑의 말들을 담아 반려를 보다가 손바닥으로 반려의 뺨을 한차례 어루만지고 곧이어, 잘 세팅한 앞머리를 헝크러트리지 않도록 조심히 쓸어주며 말한 니드호그는 카이를 잠시 두고 차고로 걸어가서 외출할 때마다 끌고 다니는 suv의 시동을 켰다.
일을 쉬게 된 이후부터는 일주일에 한번씩 세차를 하고, 달에 한번씩 꼬박꼬박 정기점검도 받은 탓에 너와 네 반려가 애용하는 suv는 마치 뽑은지 얼마 안된 새 차처럼 반짝반짝 바다의 수면에 반사되는 햇살에 광이 났다. 운전석에서 팔을 쭉 뻗어서 카이가 조수석에 오르기 편하도록 문을 열었다.

"모시러 왔어요."

반려가 차에 올라타면 안전벨트를 할 수 있도록 조금 기다려주는 건 반려에게 한정된 네 배려심일 것이다. 곧 니드호그가 핸들을 꺾어서 자신들의 보금자리-더 나아가서 자신의 영역-을 벗어난 suv가 해안도로로 차를 몰았다.

//해안도로=제주도의 그 해안도로를 생각해주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사실 뒷사람이 운전을 몬해요....고증은 흐린눈 해주시길 바라고. 폭주해서 길이가 늘어나버렸는데 편하게 주세요.

65 ◆7QNHaMmgiU (OZWp/B3cBs)

2023-04-28 (불탄다..!) 01:53:14

하... 이게 행복이다. 니드호그 답변 진짜 만점... 백점 만점에 천만점... 세상에 이런 벤츠 언니가 또 없다... 저 3년만에 돌아왔는데 이런 벤츠 언니가 제 자캐의 앤캐여도 되나요? 이런 벤츠캐 굴리는 벤츠 오너랑 앤오여도 되나요? 행복해 죽을거같다... 주접 조금만 떨고 이만 답레쓰러 갈게요 너무 행복해서 쓰러질거같아... 아니 근데 어떻게 니드가 내 앤캐 니드주가 어떻게 내 앤오(그만)

아참, 수면약을 먹었아요. 아마 한두번 더 핑퐁하다 자러갈 것 같구... 답 안 올라오면 자러갔구나 하고 생각해주세요!

66 ◆fsROLXEJ.E (rF7AzBTbgg)

2023-04-28 (불탄다..!) 02:00:22

참 잘했어요. 약 먹고 잘준비한 카이주 매우 칭찬해(꾸왑)(어화둥둥) 알겠습니다. 무리하지마시고 답 천천히 주시고 그러세요. 저도 내일부터는 다시 현생이라서...(눈물이 차올라서 어쩌구 그거)

니드호그가 벤츠면 카이는 전용기인데 어찌 생각하시나요? 저 진지해요(징지) 니드호그는 아내바보팔불출이니까 당연히 나오는 답변이지만 카이주가 행복하시면 되었다ㅎㅎ..저도 이런 전용기 말랑요망예쁨 연하 굴리는 전용기 오너랑 앤오여도 되나요 이게 행복이다..

67 ◆fsROLXEJ.E (rF7AzBTbgg)

2023-04-28 (불탄다..!) 02:15:10

차를 몰았다 뭔데 앞뒤 문맥이 아예 안맞잖아 어흑 마이깟.
SUV가 해안도로로 움직인 것으로 봐주세요. 아니 니드주 한국인 맞나 논란 일어나겠네 환장!

68 ◆7QNHaMmgiU (OZWp/B3cBs)

2023-04-28 (불탄다..!) 02:41:15

"진짜 콩깍지야."

팔불출. 그렇게 말하면서도 만점에 가까운 대답에 눈꼬리를 휘어 웃는 건 자신 역시 니드호그 한정 팔불출이라는 것쯤은 자각하고 있기 때문이겠지. 니드호그가 어떤 모습을 하든 니드호그이기 때문에 좋아했을테고, 그건 자신을 보는 니드호그 역시 마찬가지일테니까. 그 증거로, 저렇게 어떤 옷이든 예쁘다고 해주고 있잖아?

잠깐만 기다리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핸드폰을 잠깐 들여다보면, 그 안에는 시내에서 한참 꽃이 만발했다는 데이트 코스 안내가 찍혀있겠지. 그러고보면 곧 해당화가 만개할 시기가 다가오던가. 다음번에는 해당화 핀 바닷가로 산책이라도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할 때 쯤이면 니드호그의 애마가 빛을 반사하며 매끄럽게 다가왔다. 차의 구조에 대해 조금 더 공부해보면 내 능력으로도 세차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럼 세차비도 아끼고 좋을텐데- 같은 소소한 생각이 스쳐지나갔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지. 네 반려가 손수 모시러 왔잖아? 카이 윈슬로우.

"그럼 밥 잘 해주는 멋진 언니의 에스코트를 받아볼까요?"

작게 웃으며 농담조로 말을 던지고는 자리에 앉아 안전벨트까지 꼼꼼히 한다. 제 반려가 해안도로로 차를 몰면 스쳐지나가는 풍경에 핸드폰을 들어 사진을 찍기도 하고, 운전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저쪽 풍경이 좋다든가, 지금 해안가에는 어떤 꽃이 피어있다든가 하는 말들을 조곤조곤 흘려내기도 했지.

슬슬 카페에 도착하면 평일이라서인지 그렇게 붐비지는 않는 해안가의 카페가 눈에 들어올 것이다. 멀리서 봐도 오션뷰에, 분위기도 좋아보이고 입구에서부터 커피향이 풍겨오는 것에 슬며시 미소가 지어졌다. 이런데는 언제 다 알아본걸까. 제 반려가 차를 주차하고 오는 동안 먼저 가게로 들어가 제 몫의 홍차를 한 잔, 반려 몫의 커피를 한 잔 능숙하게 주문하고는 조용한 창가 자리를 찾아 앉는다.

"언니, 이쪽. 언니가 평소 마시던대로 시켰는데 괜찮아요?"

아직 음료 안 내리고 있으니까 바꿀 수 있을 것 같아요. 자리도 테라스가 좋으면 그 쪽으로 옮겨도 되고. 그렇게 덧붙이며 잡아둔 자리로 니드호그가 앉기 편하도록 의자를 빼주는 손길이 마치 늘 이래왔다는 듯 익숙하다.

//운전을 못 하는 니드주를 위해 운전 장면을 빠르게 스킵했습니다.(니드주: 뭐야 돌려줘요)
카이는 레이디 그레이나 다즐링같은 가향 홍차를 좋아할거라는 뇌피셜이 있습니다. 니드호그의 커피 취향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

69 ◆7QNHaMmgiU (OZWp/B3cBs)

2023-04-28 (불탄다..!) 02:46:58

>>66 아앗(꾸왑당했다)(어화둥둥당했다!) 저도 내일부터는 다음주까지 낼 서류 작성해야 하고... 다음달부터 시작하는 국가에서 취업준비 지원하는 프로그램 신청했는데 그거 합격하면 다음달부터는 오전에 일어나서 오후알바하고 저녁에 일찍 자야하는 삶을 살게 될 것 같네요. 그렇게 되면 니드주랑 동접이 어려울 수도 있어요ㅠㅠ 그래도 최대한 노력해보겠으매(왱알왱알)

니드호그도 벤츠 카이도 벤츠인걸로 합시다. 전용기ㅋㅋㅋㅋㅋㅋㅋ는 카이가 정치 진출해서 정말로 전용기를 탈 수 있는 사람이 됐을 때 다시 생각해보는 걸로...(?)

>>67 괜찮아요 저도 분명 어딘가에 오타가 있을 것... 그리고 말씀해주신 부분은 알아서 찰떡같이 알아들었으니 걱정 노노입니다!

카페 인테리어도 궁금하네요. 카페 내부가 어떤 분위기일까요? 스테인드글라스 소품이나 오래된 찻잔이 많은 앤틱한 분위기일지, 블랙 우드 가구 인테리어 위주의 모던한 분위기일지 요즘 유행한다는 플랜테리어 카페일지...(흠티콘) 어느 분위기여도 다 좋을 것 같지만요!

70 ◆fsROLXEJ.E (rF7AzBTbgg)

2023-04-28 (불탄다..!) 02:49:02

(이마 세게 침) 카니카 이..이..서로가 서로를 에스코트하고 에스코트 받는 이 이상적인 사이..아니 부부..(한번 더 침) 의자 빼주는 카이 세상최고존엄 말랑예쁨 연하 주제에 으른미 뿜뿜이라 니드주가 죽을 것 같네요. 이제 죽어도 여한은 없지만 죽으면 카이랑 카이주를 못보니 이 악물고 참습니다. 하 정말 니드호그 커피 취향도 알고 진짜 최고의 아내잖아.

답레 써오면 카이주가 주무실 것 같은데 어떡할까요 써올까요? 아니면 조금 떠들다가 주무시겠어요? (1시간걸리는 느림보 손임)

71 ◆fsROLXEJ.E (rF7AzBTbgg)

2023-04-28 (불탄다..!) 02:57:56

>>69 앗 동접을 못하는 건 아쉽지만 제가 휴무날에는 동접할 수도 있을지도요 한번씩 뻘레스 쓰고 가셔도 되니까 무리만 하지 마셔라. 화이팅하시구요(뽀담) 카이가 정계 진출한다고요? 헐 당장 하죠. 카니카 재산이 평생 일 안해도 호화롭게 먹고 살수 있는 수준이니까 쌉가능이다. 니드호그가 비서도 하고 보디가드도 함.(카이주:진정하세요;)

니드호그의 눈에 카이는 인스타용으로 많이 올라오는 그런 타입의 카페가 어울리는 여자여자한 타입으로 보이지 않을까요(니드주가 이렇게 문찐이다)이런 앤오라도 사랑하시나요..(왱왈) 플랜테리어 카페 검색해봤어요! 아마 이쪽으로 했을 것 같아요! 이게 딱 카이를 위한 카페다!
여담이나 니드주피셜 니드호그는 모던한 카페가 어울려보이지만 의외로 앤틱한 카페에 더 잘 녹아드는 분위기를 가졌다고 생각해요(흠티콘) 세상 세련된 이미지랑 다르게 x천년×150+@의 나이를 속일 수는 없을테니까요.

72 ◆7QNHaMmgiU (OZWp/B3cBs)

2023-04-28 (불탄다..!) 02:58:10

조금 떠들다 잘래요! 카니카 썰도 풀고 다이어리도 쓰고 하면서 자기 전까지 보내고 싶어요 :3 (다이어리에는 니드주를 드디어 다시 만났다고 자랑할 예정이에요 :> 정말로 많이 보고싶었거든요. 이렇게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싶을 정도로.)

73 ◆fsROLXEJ.E (rF7AzBTbgg)

2023-04-28 (불탄다..!) 03:01:37

>>72 좋아요. 하지만 무리하진 마세요.
그럼 제 답레는 아마 제가 출근때쯤 올릴 것 같아요. 미리 알려드릴게요o < (최소 오후 세시 이후라는 뜻)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다이어리에 드디어 만났다고 쓰시는거에요? 귀여워. 저도 많이 보고 싶었어요. 아직까지 애버노트에 니드호그 시트가 남아있고 제가 드렸던 독백이랑, 카이주가 주신 독백도 남아있고 말이죠.

74 ◆7QNHaMmgiU (OZWp/B3cBs)

2023-04-28 (불탄다..!) 03:06:43

>>69 휴무날 동접 너무 좋네요! 니드주도 무리만 하지 마시구 항상 화이팅이에요(뽀담) 서로 시간대는 안 겹쳐도 꾸준히 레스 남긴다면 일과 전후로 편지 보면서 하루를 시작하고 끝내는 기분이 들 것 같으니 그것대로 좋을 것 같아요 :)
아니 니드주 진정하세요ㅋㅋㅋㅋㅋㅋ 아마 정계진출은 카이주 개인의 욕망이며 카이 본인은 정계 진출보다는 피아노 연주하는 유튜버에 도전하고 싶어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정계 진출은 안 하지 싶어요. 카이는 자신과 니드호그의 영역을 지키고, 각자 취미생활 잘 하면서 일상을 영위하는 것 외에는 관심이 없을 애라 정계에는 큰 욕심이 없을 것 같구ㅋㅋㅋㅋ

니드호그 진짜 카잘알이네요. 맞아요 인스타용 카페에 카이 너무 잘 어울리구(입틀막) 전혀 문찐 아니신걸요! 문찐 앤오든 문찐 아닌 앤오든 고루고루 사랑할테니 걱정 접어두시구(종이학접기) 플랜테리어 카페 잘 어울리죠! 그런 느낌의 카페면 카이도 좋아할거에요 :>
오오 니드호그... 엔틱한 여자(?)(메모메모) 엔틱한 카페에서 커피 마실 니드호그 상상하니까 너무 멋지네요. 기억해둘게요.

+아참, 제가 보통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현생 앤캐나 현생 친구들과 시간 보내는 일이 잦기 때문에 그런 날은 참치어장에 잘 못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요. 이번주 일요일, 월요일만 해도 이미 약속이 잡혀있구... 쉬는 날 제가 없으면 또 어디 놀러나갔구나 하고 현생의 일에 집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__)

75 ◆fsROLXEJ.E (rF7AzBTbgg)

2023-04-28 (불탄다..!) 03:17:59

>>74
마지막에 덧붙힌 첨언 확인했습니다. 제가 아마 그날 쉴 것 같은데 말이죠...밀린 수면 빚을 갚으며 보내고 있을테니 혹여 12시간 이상 레스가 없다면 아 이분 또 퍼질러 자고 있구나 해주세요(내 앤오가 세상 인싸인 기분을 서술하시오)(농담입니다. 편히 현생에 집중하시고 오세요)

편지라고 해봤자, 어헝헝 힘들어 죽여줘 카이보고 싶어 찡찡찡거리는 편지가 99.99999%일텐데 감당 가능하신가요 껄껄. 농담이고 저도 일하면서 이런저런 썰 생각하며 보낼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카이주 말대로 편지를 보면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고 말이죠. 벌써 행복하다..(썰의 수위를 지켜야겠지만) 유튜버 도전하는 카이? 이건 된다.
어차피 지금 카이나 니드호그 둘다 약간 셀럽급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을 것 같은데 거기에 카이가 유튜버를 한다? 골드버튼 쌉가능이에요 진짜로.
카이랑 결혼하길 잘했다 니드호그....흑흑..(눈물 찍어서 닦음)

오 다행이다. 혹시나 제가 캐해 잘못한건 아닌지 걱정했는데. 안심했어요. (만족) 플랜테리어 카페에 카이가 있으면 너무 잘 어울려서 니드호그 잠깐 넋잃고 쳐다볼것 같고 그러네요. 물론 제일 잘 어울리는 건 바다지만:)
니드호그 나이가...예..나이가....(옆눈) 이런 소소한 것도 기억해주시는 카이주 좋아...

76 ◆fsROLXEJ.E (rF7AzBTbgg)

2023-04-28 (불탄다..!) 06:46:21

아 그리고 잊기 전에 미리 남겨둡니다. 카이주가 말한 레이디 그레이는 다즐링과 다르게 처음 들어보는거라 찾아봤는데 달콤하고 상큼한 계열이네요? 사실 가향 홍차라는 것도 처음 들어보지만(흠티콘) 가향 홍차 종류 너무 많고..(니드주 눈돌아가는 중) 아무튼 잘 어울려요. 이미지에도 잘 맞고. 달달한 거 좋아하는 카이가 가향 홍차에 맛들인 건 당연하다고 납득했습니다ㅎㅎ

니드호그 커피 취향이요? 이거 좀 타지 않았나? 싶을만큼 쓴맛이 끝에 진하게 남는 블랜딩 스타일로 내린 원두를 좋아하지 않을까 해요. 뒷사람이 조예가 깊지 않아서 원두종류는 잘 모르겠지만..?
직접 갈아서 블랜딩하는 걸 제일 좋아하지만, 사먹어야한다면 에스프레소 2샷에 물 조금, 얼음 적게 해서 마실 느낌? 하지만 지금 일상의 배경은 직접 원두를 내리는 카페라는 로망을 품어서(홍차도 티백이 아니라 찻잎을 쓰는 걸로 생각 중이에요) 설탕 두스푼을 넣은 게 커피 취향이 아닐까.

77 ◆7QNHaMmgiU (OZWp/B3cBs)

2023-04-28 (불탄다..!) 15:11:55

좋은…아침? 점심? 오후…입니다. 왜 열두시간이나 잔거지.
할 일 좀 하고 답레는 저녁쯤 가져올게요오오(흐무럭

78 ◆fsROLXEJ.E (AuQi/vBfCQ)

2023-04-28 (불탄다..!) 15:16:49

"너니까. 그래서, 팔불출인 언니는 싫은가요?"

카이의 말에도 니드호그는 능글맞게 히죽하니 웃으며 짐짓 물음을 던졌지만 곧 언제 그런 물음을 던졌냐는 양 뺨에 입맞추려는 듯 고개를 숙이고 카이한테만이야, 하고 나긋한 목소리로 속삭인 뒤 쪽, 소리나게 뺨에 입맞춰주고는 가까워진 거리에서 분명히 보이도록 선글라스 너머의 눈을 가늘게 뜨며 능글맞은 웃음이 아닌 한껏 다정한 미소를 짓는 게 네 반려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표현하고자 했지. 그렇게 표현하고자 노력하지 않더라도 네 손끝, 시선, 표정에서 충분히 드러나니 괜찮을텐데도.

그래. 너는 한번씩 이렇게 행동하곤 했다. 더 표현하지 못해서 아쉬웠던 것처럼 한번씩. 그렇지만 니드호그. 지금은 네 사랑해 마지 않는 반려와의 데이트에 집중해야지. 정신차리자.

"시작부터 귀가까지, 이 언니가 최대한 에스코트 해줄게요. 따로 하고 싶은 게 있으면 꼭 말해주고. 알았지, 카이-?"

조수석에 올라타며 던지는 카이의 장난스러운 농담에 질 수 없다는 듯 능청스레 농담으로 맞받아치는 꼴이 아주 그냥 잘 어울리는 한쌍이다. 농담을 던지고 차를 출발하기 전에 벨트를 매는 네 반려의 옆모습을 말끄러미 응시하다가 못참겠다는 듯 상체를 움직여서 입술 위에 입맞추고, 손 잡아달라 말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반려의 손을 깍지 껴 잡은 채 기어 위어 올려놓는 것까지. 자연스럽다 못해 그냥 몸에 배어있는 태도였다. 아무려면. 몇 분이긴 했으나 차를 빼오는 그 시간동안 떨어져 있었으니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너를 말리는 것보다 그냥 그러려니 하는 게 속이 편할 것 같다. 어휴.

이후 너는 해안도로를 달리다가 네 반려가 풍경을 찍으면 속도를 늦춰서 풍경을 담기 편하게 배려해주거나, 풍경이 좋다고 이야기하는 반려의 말에 흘끗 곁눈질로 반려가 이야기하는 풍경을 보고 이따가 한번 가볼래요? 하며 맞장구를 쳐주고 조곤조곤 이야기하는 반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 은은하게 차 내부에 퍼져나가던 이름 모를 클래식 피아노의 선율을 조금 낮추며 집중하고 에어컨을 좋아하지 않는 네 반려를 위해 창문을 조금 내려주는 등의 배려를 해주면서도 완벽에 가깝게 운전을 해서 목적지인 카페에 다다랐을 것이다.

도착한 카페는 - 오, 네 반려에게 잘 어울리는 요즘 유행하는 플랜테리어 카페구나. 아침을 만드는 내리 핸드폰을 뚫어져라 바라보느냐고 프렌치 토스트를 태울 뻔한 게 몇번이던가. 주차 하고 올게. 먼저 들어가 있어요. 카페를 본 카이의 표정을 조금 살피던 니드호그는 선택이 잘못되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카이의 뺨에 몇번째인지 모를 입맞춤과 함께 말을 남기고 차에서 카이가 내리고 카페에 들어가는 것까지 확인하까지 한 뒤에야 주차하기 위해 차를 운전했다. 평일이라는 매리트의 좋은 점은 주차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렸다. 너는 금방 차를 주차하고 조금 발걸음을 서둘러서 카페로 들어섰다.

"응, 좋아요. 신경써줘서 고마워. 카이."

주차장에서도 알 수 있었지만 카페 내부에 자리잡고 있는 사람들 또한 몇 되지 않았다. 반려를 발견했음에도 얼른 다가가지 않는 건 아마도, 네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카페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 반려의 모습 때문일테지. 아니 그게 분명하다. 그 증거로 너는 눈이 부시다는 듯 눈을 끔뻑이며 넋을 잃고 반려를 바라봤으니. 정신차려라. 니드호그. 넋을 잃고 바라보던 것도 잠깐이었지. 니드호그는 자신을 반기는 반려에게로 다가가서 빼준 의자에 앉으며 세상 그렇게 다정할 수 있을까 싶은 어조로 속삭이곤 테이블 위에 선글라스를 올린 손으로 카이의 손을 잡아 깍지 낀다.

"여기도 괜찮아요. 햇빛이 좀 따뜻해도 오래 있으면 안좋으니까."

음료도 아직 안나왔겠다, 이때다싶어 네 반려에게 잔뜩 애정을 표현하려고 작정했는지 너는 빈손으로 반려의 앞머리를 한차례 헝크러트리듯 쓰담다가 정리해줬을거고. 반려 얼굴에 언젠가 구멍 뚫리겠다. 아주. 좋아죽겠다는 눈빛하며, 세상 다정한 태도하며 네 반려는 익숙하겠지만 뒷사람은 눈꼴시려서 죽겠다는 것 좀 알아주길 바라는데.

//앗아 폭주했다(옆눈) 길이는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답레 올려두고....네 출근준비 다녀올게요(눈물)

79 ◆7QNHaMmgiU (OZWp/B3cBs)

2023-04-28 (불탄다..!) 18:10:56

풍경을 찍을 적이면 달리는 속도를 늦춰주고, 자신의 이야기에 맞장구를 쳐주며 슬쩍 음악소리를 낮춰주고, 때로는 에어컨 바람을 조금 힘겨워하는 자신을 위해 창문을 내려주는 배려를 익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건 그 상대가 니드호그이기 때문이겠지. 수천년의 삶을 돌아오고 나서야 배려받은 만큼 돌려줘야 한다던가 하는 강박을 내려놓은 것도 있을테고, 그렇지? 그것 또한 네 반려 덕분이겠구나, 카이 윈슬로우. 사랑하면 닮는다니까.

따로 하고 싶은게 있으면 꼭 말해주고, 라는 말에는, 글쎄. 아직은 자신이 알아본 데이트 코스를 비밀로 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컸기에 그저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넘길 따름이었지.
그렇게 해안도로를 쭉 달려서 도착한 플랜테리어 카페는 꽤나 마음에 들었다. 아까 알아본 꽃이 만발한 정원까지 이후에 데이트코스로 끼워넣으면 딱 좋겠는데, 데이트 테마도 명확해지고. 그렇게 생각하며 자리에 앉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제 반려가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습이 보이겠다. 문틈새로 새어들어오는 햇살과 역광으로 살짝 그늘진 반려의 옆모습이 꽤나 잘 어울려서 잠시 감탄했던가.

"응, 그럼 여기에 앉는 걸로... 아잇, 정말. 언니이-"

열심히 드라이하고 나왔는데! 하고 투덜거려봤자 그렇게 웃는 얼굴이면 아무래도 소용이 없지. 당장 깍지 낀 손을 애정어리게 더욱 힘주어 잡았으면 잡았지, 뺄 생각조차 없으면서? 투덜거림 끝에는 언제나 그랬듯 맑은 웃음으로 끝맺을테고, 웃는 것에 따라 초커의 자물쇠 모양 펜던트가 흔들리면 누가 봐도 니드호그의 반려라는 것이 명확하게 눈에 들어올 것이다.

그러다 뒤에서 들리는 발소리에 돌아보면, 직원이 주문하신 음료 나왔습니다- 하고 다가와 홍차와 커피를 각각 자리에 내려주겠지. 말하지도 않았는데 카이의 앞에는 홍차를, 니드호그의 앞에는 커피를 두는 걸 보면 누가 봐도 어느쪽이 홍차를 마시고 어느쪽이 커피를 마실 것 같은지 명확해보일지도 모르겠다 싶어 잠시 눈웃음을 지었던가. 감사합니다, 하는 예의바른 인사도 잊지 않고 하는 모습이 이미 니드호그에게는 익숙할지도 모르겠다. 아직은 아침 바람이 서늘한 날씨였기에 희고 곧은 손으로 찻잔을 잡고는 홍차를 음미하면 몸이 따스해지는 기분도 들었겠다.

"여기서 찻잎이랑 원두도 파는 것 같던데. 이따 사갈까요?"

//행동지문과 내면 묘사 지문을 쓰다보니 말이 없어진 카이를 어쩌면 좋을까요. 모쪼록 편하게 봐주시고 천천히 답레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__)

80 ◆fsROLXEJ.E (vjSMBB.D4I)

2023-04-28 (불탄다..!) 18:22:29

답레와 이어주실 잡담은 제가..제가 퇴근하고 모두 써드리겠습니다. 어흑 마이깟 (ㅠㅠ)
그러니 부디 카이주는 현생에 집중해주시고..저 대신 금요일을 즐겨주시고..(눈물) 말이 없어도 괜찮답니다. 카이니까요^^ 말 안하고 그냥 멍때리고 있어도 어휴 내 아내 너무 예쁘네 하며 니드호그가 주접부릴 준비가 되어있으매(진지) 물론 니드주도 그렇습니다. 껄껄.

카니카가 붙어있어 대화하고 있어 햐..이걸로 오늘 현생 쌉가능이다. (이마 탁) 짧게 레스 남기고 개미는 뚠뚠 하고 오겠습니다. 스레 확인은 가능하지만 답은 퇴근 후 몰아서 드리는 걸로(__)

81 ◆7QNHaMmgiU (OZWp/B3cBs)

2023-04-28 (불탄다..!) 21:11:42

친구랑 통화하면서 여x시x 레전드 모음같은거 찾아보고 깔깔 웃고 있었는데… 문득 카이를 동경하는 어떤 사람이 버스에서 팔다리 쭉 뻗고 있다보니 내 자신이 카이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 이런 게시글 쓰는거 상상해버렸네요(흠티콘) 그렇다면 카이는 은교여시인가?(그거아님)(이런 쿠소썰이나 푸는 앤오라서 미안합니다)

82 ◆7QNHaMmgiU (OZWp/B3cBs)

2023-04-28 (불탄다..!) 21:42:27

>>75 밀린 수면 빚 갚는건 중요하니까요. 푸욱 주무세요. 수면빛 제때 안 갚으면 나중에 수면부족으로 이자쳐서 수면빚 갚게 되더라구요... 저도 알고싶지 않았는데(흐늘흐늘)

어헝헝 힘들어 죽여줘 카이보고 싶어 찡찡찡이어도 괜찮습니다. 얼마든지 남겨주세요. 저도 다음달부터는 국비지원 프로그램 들어가는게 있어서 바빠질 예정이라(흐릿) 저도 현생 살면서 이런저런 썰 생각하며 보낼테니까요. 자고 일어나서 출근길에 니드주가 남긴 레스들 보면서 하루를 보낼 수 있으면 더 좋고요.
셀럽급 인지도를 가진 커플 vlog+카이의 피아노 연주? 골드버튼 쌉가능이죠 정말. 이참에 vlog 촬영하는 카니카 일상도 굴려볼까 싶고...(흠티콘)

>>76 가향 홍차 맛있는거 많아요! 저도 아직 조예가 깊진 않아서 많이 파보지는 않았지만... 훈연 향을 입힌거라든가, 오렌지 껍질로 향을 냈다든가 꽃잎을 넣는다든가 하는 식으로 다양하게 향을 입힌게 많기도 하고, 그런 향을 내는 과정 자체를 좋아해서(이하 초보 차덕후의 주저리주저리입니다)(왱알왱알)

오오... 저는 커피를 잘 몰라서 오히려 세세한 커피 취향이 있는 분들이 더 신기하더라고요. 쓴맛이 끝에 진하게 남는 블렌딩 스타일(메모해두기...)이군요. 좋아요. 티백이 아니라 찻잎을 쓰는 카페라니 진짜 인스타에 나올거같고 너무 좋잖아요(+_+) 최고다.

>>80 현생에 충분히 집중하면서... 대청소 컨티뉴중입니다(ㅠㅠ) 정말 청소는 왜 이렇게 하기 싫은걸까요. 정리정돈 누가 대신 해줬으면... 카이야 나 대신 청소해줘(카이: 네?) 니드주 주접이 너무 흘러넘치는거 아니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물론 니드호그한테 그렇긴 하지만요. 일개미 니드주 쉬엄쉬엄 뚠뚠하고 오기에요! 월급루팡이 되시는거에요(소근)

83 ◆fsROLXEJ.E (lg3.yTWC5g)

2023-04-28 (불탄다..!) 22:33:26

(눈물) 답레 쓰고 싶어요...잡담이랑 썰 풀고 싶어요...(ㅠㅠ) 미리 푹 주무시라는 인사 남기고 갈게요. 살짝 흔적 남기고 가는 거 맞습니다. 그래도 카이주 레스에 뚠뚠할 기운 얻어 갑니다.

84 ◆fsROLXEJ.E (o4Mj/Xe.sA)

2023-04-29 (파란날) 04:50:13

"뭐 어때요, 언니 눈에는 카이가 어떤 모습이여도 예뻐."

투덜거리는 것, 그러면서도 깍지 껴서 잡은 손에 힘을 주는 모습하며 하나부터 열까지 네 마음에 안드는 구석이 없었지. 니드호그. 네가 사랑해 마지 않는 반려의 웃는 모습이 시야를 온통 초록으로 물들인 카페 내부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은 덤일테고. 팔불출임이 분명하지만 지금만큼은 그 팔불출의 면에 태클을 거는 건 참는 수 밖에. 짐짓 반려의 말에 눈치를 보는 것 마냥 데구르르 눈을 굴려서 부러 초록으로 한껏 꾸며진 카페 내부를 둘러보는 척 굴던 것도 잠시, 니드호그는 반려의 목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반짝거리는 초커의 열쇠 모양 팬던트에 손을 뻗어서 한차례 만졌다가 반려와 눈을 맞추고 능청스레 입꼬리를 치켜올려 히죽 웃어보였다.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맞춰볼까. 이대로 초커에 손가락을 걸고 당겨서 길게 입맞추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테지. 아무려면, 어련하시려고.

잠시 불순하기 그지 없는 생각에 빠져 있던 니드호그는 금방 언제 그랬냐는 듯 열쇠 모양 팬던트를 만지던 손을 떼어냈다. 그래도 카이의 뺨에 손을 올려 잠시 쓰담으며 나름대로의 아쉬운 기색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마저도 발소리에 떨어졌지만. 반려의 앞에는 홍차를, 자신의 앞에는 커피를 자연스레 내려놓는 점원과 예의바르게 감사를 표하는, 이제는 익숙해진 반러의 목소리에 니드호그또한 커피가 담긴 잔에 손을 대며 사교적으로 목례를 해보였을 것이다. 사랑하면 닮는다더니, 이런 면은 꼭 네 반려를 빼닮았다. 아니, 원래부터 그랬다고? 오- 그런 것도 같고?

"언니가 무슨 말 할지 알면서 일부러 물어보는 거죠, 응? 커피는 잘 모르겠지만, 찻잎이 마음에 들면 사도 돼요. 언니는 우리 자기가 사고 싶은 거 사고, 하고 싶은 것 하는 걸 보는 게 제일 좋아."

네 반려에게는 이제 익숙해진 모습일 것이다. 네가 해줄 수 있는 선에서만큼은 너는 네 반려에게 한없이 너그러웠으니까. 자신이 없다면 아예 좋다 싫다의 답을 내지 않는 네 성격은 이미 네 반려가 잘 알테지. 장난스레 한쪽 눈을 찡긋 해보이며 니드호그는 능청스러운 목소리로 대꾸하고는 커피를 한모금 마셨다.

//차를 마시며 잡담으로 꽁냥거려도 좋고 산책가자고 졸라도 오케이랍니다. 카이주가 편하게 이어주세요o.<

85 ◆fsROLXEJ.E (o4Mj/Xe.sA)

2023-04-29 (파란날) 06:22:54

Q.잡담 잇는 거 왜 늦었나.
A.두번 날렸습니다....(이마짚)

>>81 아니 짤 뭐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졓네. 카이주 대체 무슨 대화를 하시는 거야ㅋㅋㅋㅋㅋㅋ저느 어떤 쿠소썰이라도 죠습니다(죠스짤) 그러니 편하게 풀어주세요(빵 긋)

>>82 카이주도 현생 화이팅하시깁니다. (쓰담뽀담) 그렇게 자꾸 받아주시면 니드주 버릇 나빠져요. 하루 여덟시간 근무 중에 짬날때마다 징징거릴 수 있어요ㅋㅋㅋㅋ그런건 안좋으니까 노-력해서 안해보도록 하겠습니다'0')99 하지만 카이주는 니드호그 보고 싶어 잉잉잉 하셔도 좋습니다(대체임)
vlog 촬영하는 카니카면 카메라에 잡히는 건 역시 카이겠죠? 촬영은 니드호그 시키겠습니다. 하고 싶으시다면 이야기만 해주세요. 수박겉핥기로라도 찾아볼게요. 카이주 하고 싶은 거 다해!

카이주는 차덕후시다...(메모) 니드주는 막입이라서 차 같은거 잘 모르겠다는 팩트가 있답니다. 하지만 기왕 카이주에게 추천받았으니 한번쯤은 시도해보는걸로(리스트에 추가) tmi인데 지금 니드호그의 커피 취향은 n개월 전 니드주의 커피 취향이었음을 밝힙니다. 지금은 커피향과 카페인만 있으면 오케이지만요 :) 인스타 단골 카페가 꼭 인테리어로 결정되는 건 아니니까요(사실 니드호그가 찾아본 sns가 인스타 아닐까 하는 현실고증도 거쳤고) 카이주가 마음에 드신 것 같아서 기쁘네요. 다행이야.

제 주접은 시간이 갈수록 퇴화할 수 있기에, 지금이라도 잔뜩 주접부리는 중입니다.(당당) 현생이 끝나고 답레 올리고 잡담을 두번 날려서 멘탈이 흔들렸지만 굳은 의지로 이었습니다. 아싸, 칭찬해주시죠(카이주:나가요;)
이미 주무시고 있으시겠지만 푹 주무시고 일어나셔서 좋은 휴일 보내시길 바래요. 하루종일 비온다는 소식이 있는데 외출시 우산은 필수랍니다.

86 ◆7QNHaMmgiU (MAbd0Cq29.)

2023-04-29 (파란날) 06:28:30

왜 갑자기 이 시간에 깨버린걸까요. 역시 답레 보고 다시 자라는 니드의 뜻인걸지도(흠티콘) 답레쓰고 잘까나...

87 ◆fsROLXEJ.E (duZAk4Vfbw)

2023-04-29 (파란날) 06:29:37

? 예? 아니 왜 카이주가 계셔? 에?
아니아니아니 답레는 푹 주무시고 주시란 말입니다. 아이고 내 앤오 수면시간 보장 위원회를 열어야만....

88 ◆7QNHaMmgiU (MAbd0Cq29.)

2023-04-29 (파란날) 06:37:12

하지만 잠이 아주 말끔하게 깨버렸는걸요! 와-아. 뭔가 옛날에 알던 사람들이랑 노는 기분 좋은 꿈을 꾼 것도 같고...(흐무룩) 빗소리에 깼는지 그냥 눈이 떠진건지 모르겠네요. 슬 일어나서 이어와야겠어요 :3

89 ◆7QNHaMmgiU (MAbd0Cq29.)

2023-04-29 (파란날) 06:42:09

잡담 잇는동안 니드주에게 기다려! 를 하기 위해 오늘의 픽크루를 드립니다. 니드호그 머리를 해본 카이인데, 어째 니드와 비슷한지는 잘 모르겠네요. 저런 머리를 해도 니드호그 분위기가 1도 안 나는 건 왜일까요(흠티콘) 리갱입니다.

90 ◆fsROLXEJ.E (duZAk4Vfbw)

2023-04-29 (파란날) 06:49:26

잡담에서 보이는 오타는 너그러이 못본 척 넘어가주십사...(이마 짚)

>>88-89
잠이 깼다고 일어나시면 안되죠..기쁘지만 엄청 기쁘지만(눈물) 윽..윽엑윽..(카이주의 기다려 픽크루의 효과는 굉장했다) 니드호그 머리를 해도 니드호그 분위기가 안나는 건 카이 특유의 단정한 이목구비와 선 때문 아닐까요? 똑같이 블랙을 기준으로 하는 커플이지만 선이라던가, 이목구비의 특징이 있으니까요. 그래도 내 앤캐는 최고다. 좋다. 최고존엄말랑예쁨.(픽크루 쓰담) 어서오세요? 어라? 이거맞아요?
그럼 제가 아마 8시쯤 잠들 것 같으니 그때까지 어울려주실래요? 퇴근 후 카이주를 보니까 기분이가 좋아요.

91 ◆7QNHaMmgiU (MAbd0Cq29.)

2023-04-29 (파란날) 06:57:26

>>85 두번 날린 니드주에게 카이주의 쓰담뽀담을 드리겠습니다(쓰담뽀담)

저요? 평범하게 여시 레전드 썰같은 인터넷 밈에 절여진 사람일 뿐입니다만...(쑻)(니드주: 으;) 그럼 쿠소썰 생각날때마다 들고 올게요! 사실 저 쿠소썰 푸는것도 좋아해요(빵-긋).

짬날때마다 징징거리는 것도 귀엽고 좋을텐데요. 딱히 안 좋다는 생각도 안 해봤고...(흠티콘) 서로 카이 보고싶어 니드호그 보고싶어 잉잉잉 해도 되는 걸로 할까요?
엥?? 아뇨 당연히 셀카봉이나 카메라로 찍어야죠 니드호그도 나와야죠! 아마 브이로그... 찍는다면 단하나 DANHANA < 이 채널을 많이 참고하게 될 것 같네요. 뒷사람이 좋아하는 채널이라 영업하는거 맞습니다(?)

저도 막입이긴 한데 주변에 차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보니 따라서 차덕후가 된 케이스에요. 기왕 추천받았으니 한번 두번 시도해보다보면 그렇게 니드주도 차덕후가 되는겁니다!(빵 긋) :0 니드주의 커피 취향이었군요. 어쩐지 디테일하다 했어... 현실고증 거치는 니드주의 준비성이 왜 이렇게 좋은걸까요. 역시 내 앤오다 최고다! 완전 마음에 들었다구요. 플랜테리어 짱...

굳은 의지로 이은 니드주를 잔뜩 쓰담뽀담 칭찬하며 턴을 넘기겠습니다 ;)

92 ◆7QNHaMmgiU (MAbd0Cq29.)

2023-04-29 (파란날) 07:04:50

>>90 니드주가 엄청 기쁘다면 그걸로 좋지요! 더 이상 생각하실 필요 없다입니다. 레드 썬(뿅) 아니 니드주가 이상한 소리를 내고 계시잖아. 정신차리세요(짤짤) 아무래도 카이랑 니드의 그림체가 많이 다르긴 하니까요. 이목구비의 선이 사람의 분위기에 많은 영향을 주는구나, 하고 새삼 깨닫게 됐고...(흠티콘) 그거 맞습니다. 다시 한번 레드 썬(뿅뿅)

좋아요. 딱 8시까지 어울려드리는 걸로. 저도 퇴근하고 지쳤을 니드주 쓰담뽀담해드릴 수 있어서 기분이가 좋아요 :3
오타... 그런게 있었나요? 있어도 못본 척 해드리겠습니다 >.o)

93 ◆fsROLXEJ.E (duZAk4Vfbw)

2023-04-29 (파란날) 07:08:04

>>91 두번 날리고 멘탈이 날아갈 뻔해서..비도 오니 일단 집 가서 다시 잇자 결심했죠ㅋㅎ...열심히 했습니다 나..(해피해진 니드주)
대체...3년의 시간동안 카이주에게 무슨 일이 있던것인가. 좋아요. 제가 밈을 잘 못알아먹을 수 있어서 감안해주세요. 이몸, 현생에 찌들다보니 문찐이 되어버렸어요 따흑.
앗아 이걸 받아버리시다니 그렇다면 사양하지 않고 마음껏 징징징거리도록 하겠으매(이미 위에서 징징거렸지만 애써 모르는 척)
단하나..들어본 적 있는 것 같은데(흠티콘) 니드호그도 나와야하냐구요ㅋㅋㅋㅋㅋ알겠습니다. 앞으로 vlog 찍을 때의 니드호그 옷차림을 열심히 생각해보겠습니다. 실질 커플vlog가 주가 될 것 같은데 괜찮겠죠. 카니카 채널 구독한 구독자들은 악으로 깡으로 버틸 것(이럼 안됨)
요즘은 그냥 >>커피면 오케이<<에 이른 막입이 된 니드주랍니다. 껄껄. 나중에 어...퇴사를 하고 좀 쉴짬이 생기면 그때 시도해보도록 할게요. 뒷사람의극한의 가성비를 따지는 버릇이 발동 안하도록..(이마 짚) 앤오의 쓰담뽀담은 최고입니다. 그러니 저도 돌려드릴게요(쓰담뽀담)

94 ◆fsROLXEJ.E (duZAk4Vfbw)

2023-04-29 (파란날) 07:11:12

'0')99 (레드썬 뿅 당한 니드주임)(아 암튼 그럼) 8시라고는 했지만 비가 와서 더 늦게 잠들수도 있고 슈뢰딩거의 니드주입니다. 게다가 비오니까 니드주의 멘탈 상태가 말랑메롱 상태이며(왱왈) 아무튼 알겠습니다. 8시까지 카이주랑 놀고! 잠이 안와도 출근을 위해 억지로라도 자보도록 노력할게요. 오타 못본척 해주셔서 몹시 감사하며 내 앤오 최고다(어화둥둥)

95 ◆7QNHaMmgiU (MAbd0Cq29.)

2023-04-29 (파란날) 07:31:14

>>93 트X터를 하다 보면 밈 진도가 빨라지더라고요...:) 저도 이렇게 밈잘알이 되고 싶지 않았는데(씁슬,,) 괜찮아요. 모르면 설명해드리면 되니까! 이렇게 니드주도 밈잘알의 길에 한걸음 다가가는거에요(그런거 알려주지마)
마음껏 징징거리면 제가 좋습니다. 내 앤오 귀 여 워.(히쭉) 단하나 구독자가 66.6만이니까 꽤 유명할걸요? 당연히 니드호그도 나와야죠. vlog 찍을 때 니드호그 옷차림... 뭐가 좋을까요. 나시+찢어진 크롭티+청바지같은 y2k 패션이 떠올라버리고() 셔츠에 슬랙스도 무난하겠네요.
그것은! 채널 내 재생목록 분리라는 편리한 기능이 있습니당(뇨롱) 재생목록 하나는 playlist(카이의 피아노 연주 동영상 위주), 하나는 신혼vlog(카니카 커플 vlog)로 해서 영상 올리면 골드버튼 쌉가능 아닐까 싶고. 너희가 구독한 채널이다 악으로 깡으로 버텨라(이러면 안됨)
퇴사하고 쉴 짬이 생기면 꼭 시도해보시기에요! 수도권 사시면 티 룸은 제가 추천해드릴 수 있으니까요. 가보고 싶은 곳 있으면 여쭤보시기(빵긋)

에구 비오면 아무래도 그렇죠... 비오면 상태 메롱되는 건 3년 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하네요. 이런게 비슷하면 너무 슬픈데;-;)
잠이 안와도 눈 꼬옥 붙이기에요. 는 아앟...? (쓰담뽀담+어화둥둥 콤보에 대략 정신이 멍해졌다)
답레 잇는 중이지만 니드주 심심하지 마시라구! 잡담 잇기로 리갱입니당.

96 ◆7QNHaMmgiU (MAbd0Cq29.)

2023-04-29 (파란날) 07:43:49

"어떤 모습이든 예쁘게 보이는 건 알고 있지만, 여긴 바깥이라구요?"

초커의 팬던트에 손을 뻗어서 만졌다가 제 눈을 마주보고 능청스레 히죽 웃어보이는 반려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어? 오, 이런. 같은 생각을 했구나. 그럼에도 바깥이라며 주의를 주는 건 특유의 예의바른 성격 때문일테지. 조금은 풀어져도 좋겠지만, 그러기에는 바깥이라는 점이 네 스스로에게 용납되지 않았을테고. 대신 제 뺨을 쓰담는 손에 뺨을 마주 부비며 아쉬운 기색을 함께 드러내었다.
그러니 직원이 발소리를 내며 다가옴에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해야 할지도 모르지. 왜냐고? 발소리도 없이 다가왔어봐. 그럼 직원 앞에서도 계속 그러고 있지 않았을까, 둘 다? 오, 세상에. 그것만큼 눈꼴시린 것도 없다, 너희들.

"그럼 찻잎은 나가는 길에 사는 걸로."

원두까지는 나도 잘 고를 자신이 없네요. 그렇게 말하고는 장난스레 한쪽 눈을 마주 찡긋이며 웃는다. 사고 싶은 걸 사고, 하고 싶은 것 하는 걸 보는게 제일 좋다-라. 역시 저런 말을 하는데 자신이 알아본 데이트 코스를 계속 비밀로 하는 것도 무리였지. 그리고 니드호그도 카페까지 따로 알아봐줬는데, 니드호그가 제시한 코스만 따라가면서 나는 아무것도 몰라요- 하는 것도 영 성미에 맞는 일은 아니었고.

"사실 언니가 차 빼는 사이에 나도 알아본 곳이 있는데-"

하고는 핸드폰을 꺼내 조곤조곤 말을 이으며 보여주는 건, 우연찮게도 니드호그가 알아본 레스토랑 근처의 장미원이던가. 밤 장미가 예쁘게 피는 것으로 유명한 곳이겠다. 밤의 어둠이 내려앉은 장미원에 붉게 핀 장미 사진들을 보고 있자면 딱 봐도 니드호그를 생각하며 고른 것만 같은 장소로 보일테고. 쇼핑하고 나서 밤에 여기 가면 딱 좋을거같아요! 하면서 기대에 가득 찬 눈빛을 향하면, 세상에. 니드호그. 아무리 네 반려가 좋아도 그렇지. 여기서 좋아 죽겠다는 눈빛은 조금 자제하는게 어때.

97 ◆fsROLXEJ.E (duZAk4Vfbw)

2023-04-29 (파란날) 07:44:53

>>95 제 취미가 극 마이너 취향이다보니 파란 짹짹이가 온통 J국어로 도배되어 있어서ㅋㅋㅋㅋㅋ밈 따라가는 게 힘들고...모르겠으면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이거 왠지 손녀에게 유행하는 밈을 설명받는 어르신이 된 기분이라 묘하네요(흠티콘) 뭐 됐나. 카이주가 좋다면 나도 좋다. 이게 바로 캐오일치(아님)
징징거리는 앤오를 귀여워하지 마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어디서 니드주 버릇 나빠지는 소리 들리지 않으시냐며ㅋㅋㅋㅋㅋㅋㅋ환장! 근데 좋아!

이게 제가 한때 봤던 채널같아서(흠티콘 2차)
찢어진 크롭티<< 너무 니드호그여서 좀 웃었어요. 집에서 찍을 때 니드호그 나시에 돌핀 팬츠 차림이라서 카이가 언니! 하는 걸 떠올려 버렸읍니다. 무지 티셔츠에 슬랙스 차림이나 카이주 말대로 셔츠에 슬랩스 차림도 좋네요. 역시 카이주야. 니잘알이셔. 구독자수는 왠지 신혼vlog쪽이 더 높을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에요. 플레이리스트 쪽은 좀 단단한 고정 구독자를 꾸준히 유지하지 않을까. 어느쪽이든 골드버튼은 쌉가능이겠네요 (히 쭉)

네 알겠습니다. 시도해볼 때 꼭 카이주에게 추천받을게요. 니드즈가 I라서 혼자는 안갈것 같고ㅋㅋㅋㅋㅋ(내 앤오 귀여워)(꾸왑)
(어화둥둥 둥기둥기) 그러게요 이런 게 비슷하면 슬프데 근데 뭔가 좋기도 하고 슬프고 기쁜 이 감정이 바로 웃프다는 건가...앗아 신경써주셔서 감사해요. 친절하시기도 하시지. 내 앤오. 답레는 보고 잘 것 같으니 천천히 주세요.


그리고 답레가 니드주의 컨디션에 따라 네거티브한 서술이나 그런게 들어갈 때도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흐릿)

98 ◆fsROLXEJ.E (duZAk4Vfbw)

2023-04-29 (파란날) 07:50:30

밤장미가 핀 장미원이라니 듣기만 해도 무지 예쁠 것 같은데. 그걸 또 니드호그 생각하며 골랐다는 말랑예쁨벤츠 연하 앤캐의 모습에 니드주는 그만 정신을 잃어버렸습니다(정신을 잃었습니다 짤)
답레를 너무 잇고 싶지만 말한 것도 있으니 잡담 쫌 하다가 자도록 노력할게요 흑흑(ㅠㅠ)

99 ◆7QNHaMmgiU (MAbd0Cq29.)

2023-04-29 (파란날) 07:55:51

>>97 헉 외국어 잘하는 앤오라니 멋있어 최고야(야광봉 붕방) 아무려면 어때요. 밈은 알면 알수록 재밌는것입니다(아마도요) 아아 좋은 캐오일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치만 귀여운걸요! 버릇 나빠지는 앤오도 귀여워! 애초에 이 정도로 버릇 나빠지지는 않을거라구요? 좋으면 좋은대로 받아들이도록 하세요... 후후후.(니드주: ???)

헐 진짜요? 역시 구독하는 채널까지 겹치는 앤오라니 내 앤오 최고다(어화둥둥)
역시 그 패션이 맞았군요. 그때나 지금이나 니드호그 패션=카이주 패션, 카이 패션=니드주 패션이고. 구독자 비율도 딱 니드주가 말한대로일 것 같아요. 역시 니드주야. 카잘알이셔.

홍대에 알디프 티 룸이라는 곳이 있는데, 거긴 저도 아직 안 가본 곳이지만 예약제고 오너가 차 추천도 해주는 괜찮은 곳이라고 들었어요. 원하는 종류를 말하면 즉석에서 내려준다나... 맞나?(추천받은지 꽤 지나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후기 한번 찾아보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같이 갈 지인들 모아서 가보심이 좋을 것 같구.

답레 올리자마자 잡담이 뿅! 이어져서 기분 좋았다는 후문입니다 :)
네거티브한 서술? 오히려 좋아. 꼭 넣어주세요. 최고. 저도 기분 따라 네거티브한 서술이 들어갈 수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흐릿)

100 ◆7QNHaMmgiU (MAbd0Cq29.)

2023-04-29 (파란날) 07:59:26

+ 제가 말한 알디프 티 룸이라는 곳, 알디프 티 바&라운지라고 이름이 바뀌었네요. 5가지 차를 마실 수 있는 코스가 있고 차 종류도 꽤나 다양하고 타로카드와 함께하는 티 코스도 있는 모양이고... 뭐야. mistrust 타로점집 조사랑 완전 비슷하잖아? 여긴 꼭 가봐야겠네요. 언젠가 한번 가보고 후기 드릴게요.

101 ◆fsROLXEJ.E (duZAk4Vfbw)

2023-04-29 (파란날) 08:06:41

>>99 ??? 아뇨. 아뇨. 아냐.....저는 번역기를 애용합니다. 한자 들어가면 내용을 몰라요(옆눈)
아마도? 좋은 것? 이군요?(흠티콘) 좋아요. 카이주가 말하는 거니 그게 정답이다(이거 아님)
니드주는 생각보다 삐뚤어졌습니다. 언젠가 단비가 되어버린 니드주를 보여드려야만..(카이주:??)

(어화둥둥 받고 어리둥절) 그렇습니다. 카이 패션 니드주 패션, 니드호그 패션 카이주 패션이죠. 이건 변함이 없는 것 같아서 반갑네요. 아싸 이제 니드호그 차림 고민되면 카이주한테 물어봐야지(카이주:나가요;) 플레이리스트로 유입된 구독자가 vlog에 흘러들어오는 것도 있을 것 같죠? 아이 아직 카잘알되기는 부족합니다. 앞으로 더 정진해야죠(굽신굽신)

오 그래요? 지인들 모아서 한번 가봐야겠네요. 그런 곳이면 차알못이 가더라도 창피하지 않을 것이며. (메모함)
저도 네거티브한 서술? 오히려 좋아이니 카이주가 넣고 싶으시면 넣어주세요. 최고야 짜릿해. 감정을 서술에 넣는 거 최고. 너 무 좋 아.
8시가..넘었고...비는 많이 오고..잠은 안오지만 잡담은 잇고 갈게요. 말했듯이 외출하실 때 우산 필수! 외투 하나 정도는 챙기시기!

102 ◆fsROLXEJ.E (duZAk4Vfbw)

2023-04-29 (파란날) 08:08:26

>>100 뭐에요 왜 mistrust 타로점집이 현실에 있어? 앗 알겠어요. 후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103 ◆7QNHaMmgiU (kRXGq5jwTI)

2023-04-29 (파란날) 13:13:44

방청소를 때려치우고 예정에 없던 약속을 잡아버렸어요. 3일 연속으로 놀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씐🎵나🎵(งᐛ)ว (งᐖ )ว 외투에 우산까지 꼭꼭 챙겨서 외출했다구요!(어깨 으쓱)

히라가나도 더듬더듬 읽는 저는 니드주가 대단해보인다구요? 사실 니드주라면 뭘 해도 멋있고 대단하고 좋아보이겠지만요. 단비가 되어버린다면 제가 어화둥둥해서 달래면 되는걸요. 마음껏 단비가 되어주세요.(니드주: ??)

니드호그 차림 고민되면 저한테 물어보셔도 좋아요. 실제로 제가 입는 옷이 검은 가죽자켓에 크롭티에 찢청에 워커에… 음. 완전 니드호그네요() 맨날 이렇게 입는 건 아니지만서도.

니드주도 푹 쉬시고, 이따 밤에 뵈어요! 답레도 잡담도 니드와 카이가 걸어가는 속도처럼 천천히, 아시죠? (피로로 굳은 근육 조물조물 풀어드리기)(꾸왁!)

104 ◆7QNHaMmgiU (kRXGq5jwTI)

2023-04-29 (파란날) 13:27:30

+ 잊어버리기 전에 덧붙이자면, 해당화의 개화 시기는 5-7월입니다. 장미꽃과 개화시기도 같고, 해당화 자체가 장미과에 속하는 관목이에요. 니드호그와 카이가 만난 어느 여름과도 시기가 겹치고요. 그래서 스레 이름에 해당화를 넣고 싶었던 것도 있어요.
수천년을 돌아서 다시 만난 니드호그와 카이처럼 니드주와 저도 조금 많이 돌아서 다시 만나기도 했고요. 이것도 어떤 인연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그러니까… 음.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는 소리에요. 으악! 부끄러워!(땅굴파고 들어가기)

곧 있으면 현실에서도 해당화가 피어나겠네요. 만약 니드주가 어느 바다에서 해당화를 보게 된다면 한번쯤은 카니카 생각을 해주신다면 기쁠거에요. 저도 분명 그럴테니까요.
지금쯤 주무시겠죠? 푹 주무셔야 할텐데. 꿈도 꾸지 않을만큼 깊게 자는게 제일 좋겠지만, 기왕 꿈을 꾼다면 카니카 꿈 꾸시기에요 >.o) 이따 봐요!

105 ◆fsROLXEJ.E (duZAk4Vfbw)

2023-04-29 (파란날) 13:59:28

지금쯤이면 약속으로 외출하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실거라고 생각되는군요. 좋은 시간 보내시고 3일 연속 방탕하게 노는 카이주가 부럽습니다. 저대신 3일 휴일을 즐겨주십사..(눈물)
에...어째서 이런 시간에 일어났느냐 하면 글쎄요. 저도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다시 눈감아버리면 잠들수도 있지만 눈 뜬 김에 답레 써서 올려야지.

이게 읽기는 읽지만 말이죠. 가끔 현생 살이에서 한국어 출력에 오류가 나버려서 응? 할 때가 많아요. 부작용이 심합니다(J국어가 한국어로 번역이 안된다거나 뜻이 생각이 안난다던가 하는 그런거요.) 그러니까 가끔 KJ국어를 쓰더라도 이해해주십사 싶습니다. 아니 이렇게 양해만 구해대는 앤오도 사랑해주시나요ㅋㅋㅋㅋ큐ㅠㅠ

단비가 되어버려도 사랑해주신다니 카이주 마지 텐시..(감격) 카이주도 얼마든지 단비가 되어주세요. 아주그냥둘둘말아 행복한 김밥 만들어서 어화둥둥해버릴테니까요o.<)99 카이주 패션 정말로 니드호그...() 진짜로 고민되서 니드호그 패션이 카이가 될 것 같으면 물어볼게요ㅋㅋㅋㅋㅋ(이마 두드림)

(안마에 노곤노곤 녹아버리는 니드주였던 슬라임)
네 카이주도 천천히 이어주시고 현생에 집중해주시고...(골골골)

>>104 오....(메모) 니드호그가 로맨틱한 반려이긴 하지만 뒷사람은 로맨틱하지 못한 사람인지라 해당화라는 걸 검색해서 알게 됐지만 딱 그것 뿐이었는데 그런 깊은 뜻이 담겨있을거라곤 1도 생각 못했네요. 카이주 이런 로맨틱한 앤오같으니. (꾸왑)(땅굴에서 끌어댕겨서 어화둥둥) 저는 카이와 니드호그처럼 카이주와 다시 재회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뻐요. 다시 한번 찾아와주셔서 감사하고 다시 일댈 제의 받아주셔서 감사하고(둥가둥가)

조금 더 누워있다가 답레 올리고 오늘도 현생 살러 가보겠습니다. 답레든 잡담이든 뻘레스든 썰이든 편하게 여유시간에 주셔도 좋으니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랄게요:)

106 ◆fsROLXEJ.E (duZAk4Vfbw)

2023-04-29 (파란날) 15:27:14

반려의 목에 걸려있는 초커 팬던트를 만지던 니드호그는 눈을 가늘게 좁히면서 히죽-하는 능청스러운 미소를 띄웠다. 그 미소의 의미는 응, 이라는 대답과 같았지. 그저 제멋대로인 성격이었다면 단정하고 예의바른 네 사랑하는 반려가 주의를 주든말든 상관없이, 밖이여도 관계없다는 양 초커에 손가락을 걸고 당겨 입맞춰버렸겠지만 다행히도 너는 제멋대로인 성격이 아니었다. 게다가 너라는 녀석은 반려에게 잘 길들여져 있기도 했고.

"지금은 '기다려' 인거잖아? 착하게 있을게요."

오, 이런. 네 입으로 착하게 있겠다는 말은 좀 부끄럽지 않아? 아닌가보구나. 뻔뻔하기도 해라. 마주 부벼오는 반려의 뺨에서 아쉽다는 기색이 역력하게 떼어진 네 손은 목과 초커의 사이를 가볍게 스쳤지만 자제력을 발휘한 건지 딱 그 뿐이었다. 이게 어딜봐서 착하게 있겠다는 건지 원. 네 반려또한 아쉬워하고 있다는 걸 아는 주제에 그런 짓을 하는 건 명백한 유혹이라는 걸 알고 하는 게 분명하다. 확신범같으니라고.

타이밍 좋게 직원이 발소리를 내며 다가온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정말로.

"지금 마시는 차 말고 마시고 싶은 차라도 있었어요?"

카이의 말에 언제 애태우듯, 유혹하듯 행동했냐는 듯이 니드호그는 뻔뻔하게 능청스레 커피를 마시고 물음을 던졌다. 이어지는 말에는 사실 언니도 여기서 원두를 고를 자신이 없어- 하고, 잔뜩 낮춘 목소리로 소근거리고는 짖궂게 코끝을 찡긋여보이는 게 장난스럽기도 하고 능글맞기도 하다. 그럼에도 네 목소리는 애정이 듬뿍 담겨 나긋하고 다정한 게 어이없고, 그러다가도 반려가 핸드폰을 보여주며 하는 말에는 상체를 숙여서 핸드폰 화면에 시선을 주고 집중해서 듣는 게 언제봐도 놀랍기 짝이 없는 능청스럽고 능글맞은 태도 변화구나.

"그럼 이거 마시고 산책하고 카이가 사고 싶은 여름옷 사고 밥 먹은 뒤에 여기로 가면 되겠네요. 피곤하지는 않겠어? 어차피 우리한테 이제 시간은 충분하니까 무리는 하지 말아요."

시간은 충분하니까라니. 아, 니드호그. 너란 녀석은 정말이지. 좋아 죽겠다는, 세상에서 제일 사랑스러운 것을 보는 애정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는 주제에 꺼내는 말이 좀 무겁다는 건 눈치채지 못한 건지. 그래. 그럴 수도 있..을리가 있겠냐. 당장이라도 뺨이든 입술이든 어디든 입맞추고 싶다는 생각도 그만두고. 여기는 밖이라는 걸 잊지 말자. 아니면 단둘이 있게 되면 기다려에 대한 보상을 정당하게 요구하던가.

"테이크 아웃 될 것 같은데, 지금 산책 갈까?"

당장이라도 입맞추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기 위해 니드호그는 천장을 향해 시선을 올리고 있다가 흘끗 카페 창문 밖으로 보이는 바다의 수면 위에 떨어지는 햇빛과 그로 인해 반짝거리며 빛나는 수면을 보며 말했을 것이다. 마침 좋은 타이밍이다.

"지금 시간이 산책하기 좋은 풍경이라서 말이에요."

//답레 올리고 현생 준비하러 가볼게요. 카이주는 점심 맛있는 거 드셨을까요? 바람이 꽤 부는데 감기 조심하시기에요:)

107 ◆7QNHaMmgiU (kWYKI9fuac)

2023-04-29 (파란날) 20:07:01

>>105 세상에 지금 봐버렸어. 조금만 더 일찍 올걸...(눈물) 휴일을 제대로 즐기고 있어요. 즐겁다(눈누난나) 푹 쉬고 출근하셨을까요? 그래야 할텐데.

아닠ㅋㅋㅋㅋ그거 결국 한본어(?)잖아요. 양해만 구해대는 앤오라도 사랑하죠. 당연히. 단비가 되어도 사랑하는걸요. 하지만 저는 단비가 되지 않을것이매(니드주: ??뭔데요) 어화둥둥은 당할거지만요!(도로록 말린 행복김밥이 된다!) 패션 관련해서는 얼마든지 물어보셔도 좋아요. 저도 구글 검색이나 핀터레스트 많이 참고해서 이미지 올려드릴테니까요.

꽃을 좋아하다보니 꽃말이나 꽃의 개화시기같은 걸 찾아보는 것도 좋아해서 그런 뜻을 담아봤지요(u.u*) 아이고 로맨틱이라뇨 그저 지나가는 설정덕후일 뿐이고... 저야말로 3년만에 불쑥 나타났는데 일댈 제의 받아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정말로요.

점심은 피자 먹었어요. 저녁으로는 참치마요 비빔밥 해먹을거같아요 :> 니드주는 맛점 맛저하셨을까요? 니드주도 옷 따뜻하게 입고 감기 조심하시구 현생 화이팅이에요!

108 ◆7QNHaMmgiU (kWYKI9fuac)

2023-04-29 (파란날) 20:27:12

착하게 있을게요, 라는 말과 상반되는 저 유혹을 어쩌면 좋을까. 이따가 단 둘이 있을 때 어떤 상을 줄지 벌써부터 많은 생각이 드는걸. 조금 더 자세히 말해보자면... 오, 이런. 어장 떠내려간다. 적어도 여기서 말할 수는 없는 종류의 것들이겠지. 안 그래?

"딸기 가향 차랑 카라멜, 초콜릿 가향 차가 있더라고요. 집에 들어놓는 것도 괜찮겠지 싶어서."

답하고는, 이어지는 니드호그의 말에는 함께 코끝을 찡그리며 마주 웃어보인다. 그러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제 반려가 핸드폰 화면을 들여다보며 진중한 표정을 짓는 것에는 저도 모르게 흐뭇한 표정을 지었던가. 그야 정말이지 언제 봐도 놀랍기 짝이 없는 태도 변화였으니까. 강력 1팀 분들이 이 흉수의 표정변화를 한번 보셔야 할텐데 말이지.

"피곤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일부러 굽도 낮은거 신고 나왔고."

오늘 다 못 간다고 해도, 응. 언니가 말한대로 이제 우리한테 시간은 충분하니까. 약간은 무거운 말일 수 있음에도 쉽게 답할 수 있는 건 그만큼의 신뢰관계가 쌓여있기 때문이겠지. 이 사람과 함께라면 어디든 갈 수 있을거라는, 아주 단단한 그런 믿음. 수천년을 돌고 돌아 만난 상대였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었다.

"응, 일어나요."

좀 있으면 해가 중천일테지. 강한 햇볕 아래에서 눈도 제대로 못 뜨고 산책하는 건 사양이다. 아직 바람이 선선하고 적당한 햇살 아래 파도가 거칠지 않을 때, 딱 이런 때에 산책하는게 좋지. 좋은 타이밍이다. 제 반려에게 대답하고 나면 아까 말했던 찻잎들을 사러 잠시 계산대로 향할 것이다. 물론 그 김에 이 카페에서 제일 잘 나가는 원두를 반려의 몫으로 포장해오는 것도 잊지 않았지. 그러는 동안 점원이 음료를 테이크아웃 잔에 잘 담아주면, 이제는 산책 나갈 일만 남았겠다.

//편하게 장소 전환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니드주 오늘도 현생 화이팅이에요 'ㅅ')99

109 ◆7QNHaMmgiU (kWYKI9fuac)

2023-04-29 (파란날) 20:28:53

+ 카이가 언급한 딸기 가향 차, 카라멜&초콜릿 가향 차는 각각 마리아쥬 프레르라는 프랑스 홍차 브랜드의 마르코 폴로, 웨딩 임페리얼에서 모티브를 얻었음을 밝힙니다. 홍차 위시리스트 중 하나이매... 언젠가 꼭 도전해볼 것이고(주먹 꾸욱)

110 ◆fsROLXEJ.E (0HkeZa4C3U)

2023-04-29 (파란날) 22:45:06

>>107,>>109
답레는 퇴근 후에 드리도록 하고. 잠시 짬나서 잡담이라도 잇기 위해서 우당탕쿵탕하고 들어왔습니다o.< 아이 현생 너무 신난다(울면서 우는 중)
너그러운 앤오라니 나란 사람은 정말 좋은 앤오를 만난 것 같습니다. 행복하다...(행복한 김밥이 된 카이주를 어화둥둥) 한본어는 맞지만 한본어가 아니매 아무튼 아님 하고 우겨보고.(어림도 없음) 앗아 앤오가 너그럽고 친절하기까지 해..그렇다면 부끄러움을 모른 척하고 물어보도록 할게요. 니드호그 옷차림이 제게는 허들이 높은 경우가 많아서(옆눈)

아이고 저야말로 (굽신굽신)(큰절) 부족하기 짝이 없는 딸랑구와 오너를 계속 기억해주고 계셔서 감사한걸요. 꽃 좋아하시는구나. 그래서 가향 홍차에도 관심을 가지신 걸까 하는 킹리적 갓심이 생기는데 말이에요. 저도 카이주의 설정덕후 면모에 지지 않도록 니드호그의 설정을 더 탄탄히 다듬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 카이주도 편하게 설정 붙히고 싶으시면 붙히셔도 좋아요:)
맛저 하셨을까요? 참치 마요는 언제 먹어도 옳습니다.

(카이주가 언급한 것들이 가향 홍차 검색하다가 찾은 것이라서 생각하는 니드주 동상이 됨) 홍차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씩 거치는 입문 홍차인지 모르겠지만 마르코 폴로는 저도 관심이 가네요.
잡담은 천천히 이어주세요.
제 답레는 퇴근 후에 드릴게요:) 오늘은 따뜻하게 이불 꼭꼭 덮고 주무시기. 날이 많이 쌀쌀하니까요'^')99

111 ◆7QNHaMmgiU (gDnttlghko)

2023-04-30 (내일 월요일) 02:35:13

잡담이라도 잇기 위해 우당탕쿵탕하고 들어온 니드주 참 잘했어요(도장 콩콩+쓰담뽀담) 앤오라면 당연한걸요! 니드주도 저한테 똑같이 대하실 것 같은데ㅋㅋㅋㅋ 우겨도 소용없긴 하지만 저는 니드주가 한본어 써도 좋을 것 같은데. 이건 아무래도 니드호그를 넘어 앤오한테까지 콩깍지가 씌인 것 같죠? >.o)
당연하죠. 얼마든지 물어보셔도 돼요! 이래뵈도 옷 이것저것 입고 꾸미는거 좋아하니까요. 인터넷 쇼핑 어플에서 앗 이거 니드호그다! 하는거 찾아서 갖다드릴 수도 있어요.

꽃 좋아해요. 설정상 카이 생일이 6월 30일인 걸로 기억하는데, 카이 생일날 탄생화가 인동덩굴이라는 사실까지 기억할 정도로요. (인동덩굴의 꽃말은 사랑의 인연, 헌신적인 사랑이랍니다. 완전 카니카 아닌가요(주접)) 꽃 향기를 좋아해서 가향 홍차에도 관심을 갖다보니 카이에게도 그게 옮아갔네요. 니드호그의 설정이라니 완전 기대되잖아요! 천천히 다듬어주세요. 언제 가져오시든 분명 기쁠테니까요. 저도 편하게 설정 붙이고 알려드릴게요.

참치마요는 언제 먹어도 옳습니다. 현미쌀밥에 참치마요에 고운 고춧가루 약간+후리카게+연두 한 스푼+참기름 한바퀴 쭉 두르고 비비는게 제 홈메이드 레시피인데, 정말이지 먹을 때마다 행복해지는 맛이에요. 니드주도 꼭 만들어보세요.

마리아쥬 프레르 자체가 유명한 브랜드인 것도 있고, 저도 홍차 입문할때 검색하다 찾아보고서 위시리스트에 넣은거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을거에요. 마르코 폴로가 그 브랜드에서 유명한 상품이기도 하구요 :) 저는 약간 다른 사람들 한번씩 다 먹어봤다 하는 것부터 찍먹하는(?) 성격인지라, 추천글에 나온 것부터 고르게 되더라구요. 이런 자기주관 없는 앤오라도 괜찮으신지(?)

약 먹었는데도 어째 잠이 안 오네요. 니드주는 슬슬 마감중이실까요? 항상 현생 화이팅이에요. 저는 일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약속이 풀로 잡혀있어서 잘 못 들어올 것 같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노트북을 들고 나가보려구요. 여유시간에 어장에 들어올 수 있으면 좋겠네요!

이불 꼭꼭 덮고 잘게요. 니드주도 이불 꼭꼭 덮고 주무시기! '^')99
//잡담이 답레만큼 긴 건에 대하여...(흐릿) 스루할거 있으면 스루해주세요. 다음부터는 적당히 이어오겠습니다. 아니 그치만 앤오랑 하는 잡담이 재밌는걸 어떡해요()

112 ◆fsROLXEJ.E (3z7V0NZQ3I)

2023-04-30 (내일 월요일) 04:29:34

>>111 현생 끝나자마자 답레가 아닌 잡담부터 잇는 나 레전드.(셀프 칭찬) 허 참내! 제가 카이주를 똑같이 대할거라고 생각하시나요? 당연히...맞죠. 절 너무 잘아시는 거 아니냐며(좌우로 격렬하게 흔들리는 니드주의 눈동자) 저도 나름 콩깍지가 두텁다고 생각하는데 카이주도 만만치 않으신데요ㅋㅋㅋㅋㅋㅋ아잇 한본어 쓰는 니드주마저 좋아하시면 안됩니다. 못써요 지지야(??) 하지만 도장콩콩은 감사히 모을게요. 이걸 모아서 소원을 빌테다.(드래곤볼이 아님)

니드호그 설정은 어,음,어 거창하게 말했으나 설정이 추가될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생각나는 게 없지만 생각나면 꼭꼭 말씀드릴게요.

꽃말 완전히 카니카 아니냐구요 무슨 일이야 정말. 주접부리는 카이주도 귀여우니 정신을 잃을 것 같아요. (진지) 생일이랑 탄생화하니까 니드호그 생일은 뒷사람의 유구한 생일 못정하는 딜레마 때문에 나이가 많아서 안챙기다보니 잊었다는 설정이 있던 것 같은데 맞나 모르겠워요. 카이가 홍차에 관심 있는 거 너무 카이답다고 제가 이야기했던가요? 안했다면 하도록 할까요? 너무 카이다워요. 홍차를 즐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만큼 카이에게 여유가생겼다는 것처럼 보이구요. 니드주의 적폐캐해니까 아니라면 스루해주세요(옆눈)
앟 말씀해주신 레시피 꼭 제가 휴무날이든 언제든 해먹어보고 감상평을 남기겠습니다. (빵 긋)
자기 주관없는 앤오여도 저는 사랑할 수 있습니다. 주관이없는 건 저도 마찬가지니까요. (빵 긋 2차)

저는 일요일까지 근무하고 공휴일 쉰 뒤에 다시 평일을 쉰답니다. 아마 그래서 월요일은 수면빚 갚느냐고 정신없이 잘 것 같으니 레스가 없더라도 뻗어서 꿀잠 때리고 있다는 걸 알아주십사..낮밤이 바뀐 k직장인에게 주말 휴무는 사치다. (스케줄 근무에 허덕이는 중) 저도 잡담 잇다보면 답레처럼 길어지는 걸요. 앤오랑 하는 잡담 넘모 잼있다....

답레는 퇴근해서 드릴게요. 지금쯤은 푹 주무시고 계시길 바래요!

113 ◆fsROLXEJ.E (yuDCIeCtPs)

2023-04-30 (내일 월요일) 07:15:08

"이렇게 보면 우리 자기가 언니보다 훨씬 어른스럽게 느껴진단 말이죠. 조금 서운한걸."

가향 홍차에 대해 이야기하는 카이의 손을 깍지껴 잡고 있던 자신의 손을 잠깐 풀고 니드호그는 손가락으로 손등을 가벼이 두드리며 가늘게 눈을 좁혀 뜨며 짐짓 서운하다는 기색을 담아 중얼거리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한쪽 눈을 찡긋-해보였다. 그 말대로였지. 수천년 전, 네 반려를 사랑했던 것과 같이 너는 수천년이 지난 지금도 한치 변함없이 반려를 사랑하고 있으니까. 뭐, 어떤 모습이든 카이를 사랑하는 건 변함없지만요- 하면서도 핸드폰을 바라보는 표정은 진지하기 짝이 없다. 손바닥을 뒤집는 것마냥 어이없을 만큼 자연스러운 표정 변화에 헛웃음도 나오지 않는다. 저 능숙한 표정 변화를 누가 좀 봤으면 좋겠는데 말이야.

"그래도 힘들면 이야기해요. 업어줄게. 알았지?"

서로를 향한 신뢰를 기반으로 한 흔들림 없는 믿음은 애정을 넘어선 무언가에 가깝다. 너는 그것이 사랑이라고 대답할테지. 그럼에도 반려를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하는 말은 수천년이 지났어도 변함이 없기도 했고. 오, 그래. 아무려면. 사랑해 마지 않는 네 반려이지 않은가. 이제 일어나자는 말을 듣고도 니드호그는 바로 대답하기보다 카이의 양 뺨을 감싸쥐고 뺨에 입맞춘다. 맙소사. 니드호그. 처음부터 카페를 나갈 때까지 착하게 굴 생각이 없었던 건 아니지? 설마- 이걸로 조금 더 '기다려' 를 하겠다는 말도 안되는 요구는 아니지? 후자라면 너는 뻔뻔하다는 말로도 표현이 안되는 녀석이다. 그걸로도 모자라 히죽하니 능글맞게 웃기까지 하니 총체적 난국이 따로 없다.

네 반려가 찻잎을 사기 위해 계산대로 향하면 너는 점원에게 음료를 테이크아웃 해줄 것을 부탁했을 것이다. 테이크 아웃용 용기에 담아진 두개의 음료를 받아드는 타이밍에 계산을 마치고 반려가 네 옆-그러니까 문가 근처에 서성이고 있는 네 옆 말이다-으로 되돌아오면 당연하다는 듯 반려의 몫인 홍차가 담긴 용기를 건네주고 먼저 나갈 수 있도록 카페 문을 열어주는 네 행동도 이제는 반려에게 익숙한 태도였다. 손 잡을까? 하고 너는 반려에게 빈 손을 내민다.

해변으로 가는 길은 그렇게 멀지 않았다. 카페 끼고 살짝 뒤로 돌아가면 나오는 샛길을 따라 조금 걷다보면 적당한 햇살이 부딪혀서 수면 아래가 들여다보일 정도의 에메랄드빛으로 반짝이며 파도 한점없는 바다가 드러났다.

"어때? 마음에 들어요?"

카이의 손을 잡고 있던 손에 힘을 주며 니드호그는 눈을 가늘게 뜨며 한쪽 눈썹을 치켜올려보였는데 그 모습이 꼭 칭찬해달라고 조르는 커다란 동물과 별반 다를 바 없어보인다.

//(천자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답레 길이에 그만 니드주는 정신을 잃었습니다) 스루하실 건 스루해주시고 편히 이어주세요'^)99

114 ◆fsROLXEJ.E (yuDCIeCtPs)

2023-04-30 (내일 월요일) 07:19:56

바닷가를 찾다가 카니카가 있는 바다는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해서 찾아온 이미지에요. 여기가 제주도의 협재 해수욕장이라는데....너무 이국적이지도 않고 제가 생각하고 있는 거랑 비슷해보였습니다. 참고만 해주세요. 답레도 썼으니 저는 이제 자러 가보겠으며...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115 ◆7QNHaMmgiU (H8nKFrtKDw)

2023-04-30 (내일 월요일) 11:53:04

>>112 (같이 칭찬) 도장콩콩 많이 모아오시면 소원 들어드릴게요. 진짜로요 :> 열심히 모으시기에요.

아앗 정신을 잃으시면 안되는데(니드주 일으켜세우기) 그 설정 맞아요! 홍차를 즐기는 시간을 가질 만큼 여유가 생긴게 맞습니다. 니드주 카잘알이셔. 수천년이 지났으니 그 정도 여유는 생겼으리라 믿고 짠 설정이기도 하고, 카이도 니드호그 옆에 있으면서 성격이 조금 둥글어지지 않았을까 싶어 만든 어떤 흔적(?)이기도 합니다. 카이다워보이고 마음에 들어하시는 것 같으니 다행이에요.

일요일까지 근무라니 아이고 내 앤오 죽는다ㅠㅡ 그래도 쉬는 날이 있으시다니 다행이에요. 안 쉬고 일하면 아무래도 사람이 죽으니까요…(끄덕) 첨언하신 것들 모두 봤고 레스 안 올라오면 쉬러 가셨나보다 할테니 걱정말고 푹!! 쉬시기에요. 안 쉬면 잔소리할테니까요.(니드주: 뭐야 저리가요;)

>>114 협재 해수욕장! 너무 예쁘고 좋은 곳이죠. 저번 제주도 여행때 저길 갔던가 안 갔던가 기억이 안 나네용… (뇨롱) 참고할게요. 저 사진 보니까 바다 가고 싶어지네요(머엉) 뒷사람이 바다를 참 좋아하거든요.

약속나가느라 모레딕으로 급하게 답레써서 답레가 여기저기 잘라먹혔는데 양해를 부탁드리며. 답레 이으려고 노트북 들고 왔는데 딱 지하철 자리가 나서 앉아서 노트북으로 답레 이을 수 있게 됐네요! 럭키다제~ 답레 들고 올게요.

116 ◆7QNHaMmgiU (Jlig/1Yt7s)

2023-04-30 (내일 월요일) 12:09:06

"언니보다 어른스러운 나도 사랑하잖아요."

어떤 자신이든 사랑할거라는 믿음이 있기에 자연스레 던질 수 있는 말이었지. 어떤 모습이든 카이를 사랑하는 건 변함없지만요- 하는 말에는 거봐, 하고 푸스스 웃어보이고. 저렇게 능글맞고 능숙하게 표정을 바꿔내는 것도 이제는 익숙해졌지만, 그렇다 해서 사랑스럽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 아직도 매 순간 설레고, 멋지고, 사랑스럽다. 그야 당연하지, 누구 반려인데. 안 그래?

"응, 당연하죠."

저보다 훌쩍 큰 키의 반려는 자신을 곧잘 안아들고, 업어주곤 했지. 예전에 스트레스성 두통으로 쓰러졌을 때 자신을 번쩍 안아들고 침대에 눕혀주었던 일을 생각하다 제 반려가 자신의 양 뺨을 감싸쥐고 입맞춰오는 것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이내 가느다랗게 좁혀온다. 이 언니 처음부터 '기다려'를 할 생각이 없었던거 아냐? 아니면 이게 그동안의 '기다려'에 대한 보상이고, 이걸로 조금 더 '기다려'를 하겠다는 생각인게... 맞구나. 어디선가 오, 세상에. 니드호그. 하고 뒷사람이 한숨쉬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도 같은데.

하지만 가느다랗게 좁혔던 눈은 결국 길다란 눈꼬리를 온통 휘며 웃음기를 가득 퍼뜨리고 만다. 그야 어쩔 수 없는 걸. 카이 윈슬로우는 제 반려에게 유독 약했으니까.

익숙한 배려를 받으며 카페 문을 열고 걸어가면 해변으로 가는 길 또한 그리 멀지 않았지. 샛길을 따라 조금 걷다보면 투명하다는 말이 어울릴만큼 에메랄드빛으로 반짝이는 바다가 드러났다. 금방이라도 뛰어들고 싶어지는 바다인걸? 곧 쇼핑을 가야하니 그건 무리겠지만. 살짝 발만 담글까 고민도 되지만, 일단은 칭찬해달라고 조르는 거대한 고양이같은 반려에게 상을 주는게 우선이지 않을까.

"마음에 드는 정도가 아닌데요, 이건. 너무 예쁘다."

주변에 사람이 없는지 살짝 둘러보고 나면 아까 니드호그가 제 뺨을 잡고 그리했듯, 똑같이 니드호그의 양 뺨을 살짝 잡고는 아랫입술에 진하게 입맞췄을테지. 떨어지지 않은 채로 입술만 살짝 떼고는 웃어보이며 "참 잘했어요 도장-"이라고 하는 건, 세상에. 오늘 카이 윈슬로우가 제 반려를 아주 그냥 조련해버릴 모양이다.

//저도 답레가 도통 천자 이하로 떨어지질 않네요. 장문러 둘이 붙으면 필연적으로 일어나는 일인거라고 생각합시다(__)

117 ◆fsROLXEJ.E (yuDCIeCtPs)

2023-04-30 (내일 월요일) 14:22:57

답레는 어...출근하는 틈에 드리던가, 그것도 아니면 아예 퇴근 후에 드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단 잡담 이으러 왔지요o.< 생각보다 푹 자고(퇴근하고 잘 준비 마친 뒤에 뻗은 것 같지만)일어났으니 걱정마셔라:)

>>115 허참내 그렇게 말하시면 리얼에서 쿠폰 모으거나 적립도 귀찮아하는 제가 모을 거라고 생각하셨으면 맞습니다. 도장을 모으면 앤오가 소원을 들어줘? 못참지. 딱대.(소중히 도장 모으기 스타트)

(일어선 김에 카이주 어화둥둥 둥기둥기) 그 설정이 맞군요:) 니드호그가 카이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준 것 같아서 너무 좋고 그러네요. 내 딸랑구 잘했어. 너무너무 마음에 드는 설정이라서 탭댄스를 츠고 싶은 기분이에요.(대체)
낮밤이 바뀐 생활을 쉬지도 않고 하면 사람이 큰일나니까요. 최소환의 휴무날도 안챙겨줬으면...전 이 일을 하지 않았을 것이매...(왱왈) 안쉬면 잔소리를 한다구? 앤오가? 오..그건 좀 듣고 싶을지도..?(옆눈)(휘파람)

마음에 들어하셔서 다행이에요. tmi를 첨언하자면 니드호그 뒷사람은 물과 친하지 못한 사람이라서 바다나 계곡은 별로다보니 바다는 많이 안가봤네요. 보는 건 좋아하지만..그 바다 특유의 소금물을 안좋아할지도.(애초에 외출보다 집콕을 더 좋아하는 극강 집순이임) 이번 여름에는...계곡이라도 가볼까...

약속 있으시다고 하셨으니 지금쯤이면 즐겁게 보내고 계시겠죠? 잡담 잇는 건 늦어도 되니까 편히 놀고 재밌는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제 답레는 최대한 출근길에 써드리도록 노력하겠으매..혹시 답이 늦으면 출근 준비하러 간것이며..(아 정말 출근하기 싫다 진짜 너무 싫은데 어쩐담)

118 ◆fsROLXEJ.E (1tPRJSsxP.)

2023-04-30 (내일 월요일) 17:36:42

자신의 말에 거봐, 하며 웃어보이는 거며 힘들면 이야기해달라는 말에는 당연하죠 하고 순순히 대답해오는 카이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당장 입맞추고 싶다는 마음이 니드호그의 가슴에서 근질근질 새어나오는 건 당연한 노릇이었다. 자제와 충동은 종이 한장 정도의 차이점이라고 생각하는 건 너뿐이지 않을까. 아슬아슬하게 자제와 충동의 저울질하며 가늠하던 너는 결국 저울질하던 것을 포기해버리고 네 반려에게 입맞췄을 것이다. 뭐 언제든 자제력쪽이 우세했냐만서도. 새삼스럽지. 아니라고? 정말이야? 적어도 네 반려에 관해서는 네 자제심같은 건 의미 없지 않았어? 아무렇지도 않게 정정당당하게 이제껏 해온 '기다려'에 대한 보상을 받은 것 뿐이라는 얼굴로 능청스레 웃지만 말고.

네 갑작스러운 입맞춤에 놀란 표정을 지은 것도 잠시 길게 눈웃음을 지으면서 바라보는 네 반려에게 화답하듯 가늘게 눈을 좁혀 히죽 웃어보이는 꼴이 반려가 이런 반응을 보일 거라는 걸 알면서 저질렀다는 거렸다. 이정도면 일부러 입맞춘 거 아닐까 싶기도 한데 말이지.

"그치? 좋아할 것 같았어요. 집 앞에도 바다가 있지만 가끔은 다른 바다도 좋겠다고 생각했거든."

니드호그는 카이의 반응을 눈여겨보며 테이크 아웃한 커피에 잠시 입을 대고 능청맞은 웃음이 아닌 한껏 부드러워진- 그러니까 맛있는 간식을 먹고 기분좋은 고양이가 지을 법한 표정으로 웃음을 짓고는 카이의 손을 잡은 자신의 손을 살살 흔들어보였다. 만족스러운 고양이같은 표정이라고는 하나, 카이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칭찬해달라는 욕심 가득한 눈빛이다. 그런 눈빛을 하는 주제에 잘도 만족스러운 고양이 같은 표정은 잘도 짓는구나. 그러다가 네 반려가 뺨을 잡을 땐 동그랗게 눈을 뜨며 응? 하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자연스레 고개를 숙여줬을 것이고. 오, 표정 한번볼만하구나. 니드호그. 왜 그런 표정이야. 설마 네 반려가 입맞춰올거라고는 생각치도 못했나보지? 칭찬을 바라며 욕심이 그득 담긴 네 눈빛을 네 반려가 눈치채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을 하는 건 아닐테지.

"이렇게 하는 거 누가 알려줬어요? 난가."

카이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니드호그의 눈이 데굴- 한쪽으로 굴렀다. 웃음기 없는 목소리로 중얼거리던 것도 잠시, 니드호그는 으르렁거리는 것과 꼭 닮은 앓는 소리를 내며 고개를 숙이더니 카이의 어깨 근처에 이마를 댔을 것이다. 그것도 모자라서 밀어붙히듯 목께에 문지르기까지 한다. 얼씨구, 지금 뭐하자는건지.

"매번 이렇게 사랑스러워지면 언니가 곤란해. 카이."

밀어붙히듯 문지르고는 있지만 정작 실제로는 전혀 아프지 않게 느긋하게까지 보일만큼 부비고 있어도 부족한지 자연스레 반려의 허리를 감싸고 있던 손에 힘을 줘서 너는 반려를 안았을 것이다. 사랑스럽고 예쁜데 거기에 요망하기까지한 네 반려를 지금 당장 어떻게 하지 못하는 터라 꾹꾹 눌러참는 표정이 제법 웃기구나. 니드호그. 어쩌겠어. 그래도 사랑하잖아. 지금은 산책이 우선이라는 걸 잊지는 말고.

//니드호그를 이리저리 끌고 돌아다니셔도 좋습니다:) 아니 저 장문러 타이틀 뗀지 오래됐는데 카이주 답레가 좋아 흥나서 잇다보니 그만 이렇게..(흐릿)

119 ◆7QNHaMmgiU (YTLtjKLrow)

2023-04-30 (내일 월요일) 23:13:34

"집 앞에 있는 바다는 조금 더 푸른 빛이잖아요. 이렇게 투명한 에메랄드빛 바다라니, 꼭 선물받은 기분인걸."

테이크 아웃한 홍차에 코끝을 대고는 향을 들이마시자 절로 만족스러운 미소가 지어졌다. 바다 앞에서 반려와 함께 차 한 잔이라니. 그것도 저렇게 배부른 고양이처럼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는 반려와 함께라니, 이보다 좋을 수 없었지. 자연스럽게 입맞추고 나면 네 반려가 하는 말에 꺄르륵 웃어보인다. 저렇게 뜻밖이라는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하는 말이 너무 귀엽잖아. 물론 강력 1팀의 맹수를 이렇게 귀여워한다는 걸 알면 세상 사람들이 다 놀라겠지만은. 안 그래?

"누가 알려줬겠어요."

으르렁거리듯 앓는 소리를 내며 목께에 이마를 부벼오는 제 반려의 머리에 쪽, 소리나게 입맞추고는 흩어지듯 웃는다. 언니 말고는 이런 걸 알려줄 사람이.... 음. 물론 수천년동안 없었던 것도 아니지만, 그걸 말해서 굳이 분위기를 깨기에는 지금의 이 시간이 소중하니까. 제 반려가 허리를 감싼 손에 힘을 줘서 안아오는 것에 화답하듯 살짝 발끝을 들어 방금 제가 입맞췄던 반려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는다.

"정확히 어떤게 곤란한데요?"

말로 알려주지 않으면 저는 잘 모르겠어요- 하고는 키득키득 웃는 건 당장은 니드호그가 자신을 어떻게 하지 못할거라는 걸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에 가능한 것이었겠지. 다시 한 번 제 목께에 쏟아져내린 머리칼에 입맞추고는 장난스레 옆구리를 쿡쿡 찔렀다가, 그래도 제 반려가 떨어질 기미가 없다면 기다려, 라는 듯 귀찌가 있는 쪽 귀를 한번 쓰담고는 떨어진다. 지금은 산책이 우선이었으니까.

"아참, 아까 아침에 언니가 차 빼러 갔을 때 연락이 왔어요. 언제쯤 복직할지 묻는 연락이었는데."

슬쩍 몸을 떼고는 먼저 손가락을 얽어 손을 마주 잡으며 입을 떼었다. 수천년간의 기억을 찾은 것도 모자라 정신차리고 보니 세상의 영웅이라는 칭호를 부여받은 채 살아가는 건 제 성격에는 굉장히 어렵고... 어떤 때는 괴롭기도 한 일이었지. 그로 인해 한동안 정신적인 문제를 호소하며 휴가를 받고 쉬었었지만, 그것도 영원할 수는 없는거니까. 니드호그 역시 본업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있을거고.

"물론 언니가 원한다면 휴가를 늘리는 걸 최대한... 으음. 노력은 해 볼수도 있겠지만요."

하지만 그게 늘 마음대로 되지는 않지. 약간은 곤란한 듯한 웃음을 지어보이며 바닷가로 걸음을 옮겼다.

//그래서 끌고 이리저리 돌아다니기로 했는데 그러다보니 또 장문이... 적당히 스루할 건 스루해주십사 부탁을 드립니다. 오늘도 현생 화이팅이에요.

120 ◆7QNHaMmgiU (YTLtjKLrow)

2023-04-30 (내일 월요일) 23:26:07

답레 천천히 주세요! 항상 현생이 중요하니까요 :) 푹 주무셨다니 다행이에요.

>>117 ㅇㅏ앗(딱대기(?)) 열심히 도장을 모으시면 카이주의 (더보기)를 드립니다(?

믜아앙(도르륵 말려서 행복한 김밥이 되어 어화둥둥 둥기둥기당한다!) 니드호그는 언제나 카이에게 긍정적인 영향만 줬는걸요. 니드호그 잘했어(움쫘움쫘) 탭댄스 추는 니드주 짱 귀 여 워. 더 춰주세요(?)
낮밤 바꾸고 오래 살면 정말... 피폐해지죠(흐릿) 아니 잔소리 들으려고 안 쉬면 안된다구요ㅠㅠㅠㅠㅠㅠ 잔소리 듣고 싶으면 해드릴테니까 푹 쉬셔야 해요. 꼭이에요.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하시기에요! 그보다 휘파람 뭐냐구요ㅋㅋㅋㅋㅋㅋ 니드주 좀 니드호그 닮은거같아요. 능글맞아요(니드주: 예?)

아니 세상에... 물과 친하지 못하다는 점까지 정말 니드호그를 닮았잖아. 저는 여름 바다 특유의 청량한 분위기도, 겨울 바다 특유의 깊고 쓸쓸한 분위기도 모두 좋아해서 바다 처돌이(?)지만요. 계곡 좋죠. 가서 수박도 먹고 맛있는 것도 드시고 오시면 좋겠어요. 계곡은 기본적으로 숲이니 가서 삼림욕이라도 하면 기분전환도 될거구요.

완전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와서 잡담 잇고 있어서 기분이 좋네요 :) 참, 지금은 중국 홍차를 마시고 있는데 정말... 지금까지 마셔왔던 홍차들이 모두 잡초탕으로 느껴질 정도로 맛있네요. 어떻게 홍차 잎만으로 이런 향이 나지... 금준미라는 차인데 한번 찾아보세요. 비에 젖어 투명해진 산하엽을 닮은 맑고 단 향이 나요. 꼭 요정이 만든 차 같달까...(버엉)

출근 너무 싫어도 어쩔 수 없어요. 우리는 얼은이닊가... 출근해야만 해요... 우웄.
지금쯤 일하는 중이실까요? 오늘 하루가 니드주에게 힘들지 않았으면 해요. 오늘도 화이팅하시고 돌아오면 꼭 푹 주무시기에요! 답레는 천천히 주셔도 되니까요.
그럼 저는 다시 중국 홍차의 세계로...(뾰로롱)

121 ◆fsROLXEJ.E (AhMl0/RjgU)

2023-05-01 (모두 수고..) 04:31:16

>>120 (현생에 치어서 납작 뒤집어진 거북이가 된 사람)
(카이주를 어화둥둥하며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다!) 카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니, 그건 정말 반가운 말이에요. 내 딸랑구도 쓸모가 있었군요(대체) 낮밤이 바뀐 생활이 제가....(흐릿)(말잇못) 어앗 제가 니드호그를 닮았다구요? 아니 허참내 카이주한테만 그럽니다. 다른 사람한테는 능글맞게 안군다구요?(당당) 아무튼 최대한 휴무일 챙겨가면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덕분에 현생에 치어서 허덕이고 있지만 앤오가 있으니 괜찮아.

카이주야말로 바다 좋아하는 거 카이랑 닮았잖아요. 역시 캐릭터는 조금씩 뒷사람이 묻어나는 모양이에요:) 아마 샤워할 때 말고는 물 자체랑 친하질 못해서 계곡을 가도 발만 담그고 있을 것 같기는 하지만 이번 여름에는 시도해볼까해요.

즐거운 하루 보내신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지금쯤이면 푹 쉬고 계시겠죠? 답레는 귀가 후 천천히 드리도록 하겠으매..(파들) 오 금준미라는 차군요. 흠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아잇 카이주에게 추천받은 것들 하나씩 해보려면 제가 얼른 회사의 노예에서 벗어나야만(?)(이거 아니다) 카이주가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셨지만 마음처럼 쉽게 되지 않더라구요. 너덜너덜해졌지만 그래도 잡담과 답레에 능이버섯이 되지 않을까. (흠티콘)
주무시고 즐겁게 보내신 뒤에 이어주셔도 좋습니다. 나중에 봐요.

122 ◆fsROLXEJ.E (wKhEZAwqNY)

2023-05-01 (모두 수고..) 06:59:08

"그럼 이런 바다가 있는 곳에 별장을 지어볼까요? 아까 갔던 카페의 내부도 자기한테 잘 어울렸거든. 카이가 원하면 해줄게요. 어때?"

선물받은 기분이라는 말에 고민하는 기색도 없이 니드호그는 숨쉬듯 자연스럽게 별장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물론 지금 너와 네 반려가 살고 있는 집에 애착이 없는 건 아니었으나 네 대형 고양잇과와 비슷한 흉수의 본능을 생각해보면 네 구역을 넓히는 건 이상할 건 없다. 다만 그 스케일이 저세상 스케일로 어마무시하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지. 아 그렇다고 너와 네 반려의 재산이 꼬박꼬박 저축을 하고 지출에 대해 신중히 계획을 세워야할 만큼은 아니지만서도. 여기서 네 반려가 긍정의 표시를 보인다면 바로 별장의 위치에 대해 바로 알아볼 기세인데 조금 진정하는 게 어때.

다행이라는 건 너의 그 생각은 오래 유지되지 않았다는 거지. 정말로 다행일 따름이다.

"으一음, 역시 언니겠지? 아니였으면 좋겠는데 말이에요."

흩어지듯 웃는 카이의 웃음과 머리에 입맞추는 감촉에 니드호그는 밀어붙히는 것처럼 이마를 문지르며 대답했다. 다만 눈 앞에 반려의 목에 채워져 있는 초커에 이를 세우고 싶다는 충동을 너는 최대의 자제력을 발휘해서 참아내는 중이기도 했겠지. 머리가 쓰다듬어졌을 때는 허리를 감싼 손에 힘을 살짝 풀었을테고. 아니 힘을 풀었으면 놓아줘야지, 거기서 왜 손을 쓸어올리는 건데.

"이 뒤의 계획들은 전부 패스하고 집에 가고 싶을 정도로 곤란해."

니드호그는 반려를 끌어안은 채 도통 떨어질 생각이 없어보였다. 대신 이마가 아니라 이제는 반려의 뺨에 뺨을 대고 느긋하게 부비며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반려의 손에 잘 길들여진 고양이처럼 그르릉-하는 만족스러운 목울림 소리를 내면서 능글맞은 대답을 내놓기까지 한다. 옆구리가 찔려도 간지럽다며 키득거리고. 아주 그냥 좋아 죽네. 좋아죽어. 하지만 네 그런 태도는 오래 가지 않았을테다. 귀찌를 찬 네 귀를 쓰다듬는 반려의 손 때문이다. 그래. 그건 너도 잘 알고 있는 것이지. 부비던 것도, 끌어안고 있던 팔도 풀고 니드호그는 순순히 카이를 놓아주며 못이기겠다는 듯이 짧은 웃음을 터트렸다. 정말이지, 내 아내를 어쩌면 좋을까하는 생각도 해보고 말이야.

"오래 쉬었으니까요. 생각같아서는 카이를 평생동안 독점하고 싶지만 내가 독점해버리면 국가적인 손해고."

나중에 꼭 기다려에 대한 보상을 받을 거라는 생각을 하며 니드호그는 카이의 손을 힘을 줘 마주 잡은 뒤 걸음을 옮겼다. 네 반려 덕분에 너는 제법 바다와 친해졌지만 여전히 가까이 다가가는 건 익숙해질 수 없었기 때문에 너는 반려가 이끄는대로 움직였다. 방금과 다른 의미로 앓는 소리를 내는 건 덤이었고.

"나도 책상 앞에 앉아서 대본을 적는 건 슬슬 지겨워지던 참이었어요. 자기가 충분히 쉬었다고 판단되면 복직은 언제든 해도 상관없어."

말을 하면서 히죽하니 능글맞은 웃음을 짓는 이유는 뭘까. 니드호그.

"언니는 언제나 카이의 선택을 존중하니까요."

//사실 능글맞게 웃고 카이를 안아올리려다가 포기한 니드호그였다.txt 답레가 천자 아래로 안내려가는 장문병이 도졌지만 카이주의 답레가 좋아서라고 우겨봅니다(옆눈) 스루할 건 스루해주시고 이어주시기o.<

123 ◆7QNHaMmgiU (R6LUYbtJ9Q)

2023-05-01 (모두 수고..) 16:03:18

답을 하고 싶은데 놀러나와서 길게 답을 못 하는 건에 대하여… (눈물) 답레는 아마 저녁쯤에나 드릴 수 있을 듯 하니 대신 니드주에게 오늘자 픽크루를 드립니다. 매일 픽크루 하나씩 올리는게 목표에요! >.o) 자고 일어난 니드주가 이걸 보고 피로가 가시길 바라며 갱신입니다!

+ 검사가 된 카이를 생각하면서 만든 픽크루에요 :)

124 ◆fsROLXEJ.E (wKhEZAwqNY)

2023-05-01 (모두 수고..) 18:07:39

오늘자 픽크루 주시는 카이주 친절하셔...(선명하게 픽크루를 핥는다) 자고 일어났더니 픽크루가 있고 기분이가 좋아용 '')99 놀러나가셨는걸요. 길게 답 못하셔도 이렇게 들러주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그러니 걱정하지 마시고 재밌게 노시면 됩니다:) 픽크루 보배롭다. 짱이야..

125 ◆7QNHaMmgiU (JpeqPMCb2.)

2023-05-02 (FIRE!) 00:46:10

>>121 (납작 거북이가 되신 니드주 뒤집어드리기)(어화둥둥+빙글빙글로 기분좋아졌다!)(활짝)

당연히 쓸모가 있죠! 니드호그인걸요. 니드호그는 니드호그라는 것만으로도 최고존엄이매 어쩌구...(?) 낮밤 바뀐건... 제가 드릴 말씀이 없네요. 힘내시고...(토닥) 저한테만 그런다는 말은 좀 기분 좋은걸요. 더 편하게 대해주셨으면 좋겠고, 그러면서 니드주가 기분도 좋아지고 힘도 받아가셨으면 좋겠어요. 휴무 꼬박꼬박 챙기시고 야근수당 특근수당 다 챙기시고... 아니 앤오가 있는 것만으로 괜찮아지는거 맞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맞아? 싶지만 니드주의 말이니 맞는 걸로 할게요.

어렸을 때부터 물을 좋아했다보니 그런 점이 카이를 만들때 묻어난게 아닌가 싶어요. 카이를 만들 때 한참 으악 바다보고싶다 바다아아ㅏㅏ 하고 있던 시기기도 했고요. 발만 푹 담그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니까요. 한번 시도해보시는 것도 좋죠!

덕분에 이틀간 푹 쉬고 귀가했답니다 :) ㅋㅋㅋㅋ퇴사든 휴직이든 이직이든 꼭 쉬어가는 시기가 있어야 할텐데 말이에요. (너덜너덜해진 니드주 꼬옥 안아드리기) 능이버섯이 된 니드주 짱 귀 여 워. 능히 할 수 있다구요! 힘내시기 'ㅅ')99

>>124 픽크루 좋아하시는거 보니 기분이 좋네요. 이제 힘내시라고 답레도 이어드릴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저녁에 오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늦게 귀가해버렸어요ㅠㅠㅠㅠ 힝입니다...( ._,)

126 ◆fsROLXEJ.E (rvG0T/Q3OU)

2023-05-02 (FIRE!) 01:00:22

어서오세요. 아니 귀가하신지 얼마나 되셨다고...(흐릿) 천천히 주셔도 괜찮습니다. 사정 이야기해주셨고 저도 말했던대로 잠에 취해서 헤롱헤롱거리고 있었으니까요. (카이주 보듬쓰담)

>>125 활짝 웃는 내 앤오 귀여워. 껄껄. 니드호그는 니드호그라는 것으로 최고존엄이라 하셨으니 그 말 그대로 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내 앤캐 최고존엄큐티말랑예쁨요망이다. 최고다.
앗아..그렇게 말해주신다면 마음 편히 먹고 편하게 대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고마워요. 이런 앤오가 있어서 저는 행복한 한마리의 참치이며..(ㅠㅠ) 재회한 것만해도 충분히 기분 좋아지고 기분도 좋아지고 있으니까요. 카이주도 그러셨으면 좋겠네요:) 작은 바램이랍니다.
앤오가 있는 이상 모든 건 괜찮다. 앤오는 만병통치약(대체) (주변에 바다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서 새삼 신기한 사람을 보는 시선이 됨) 이번 여름에는 꼭, ..(하지만 이 참치의 지인들과의 휴가는 기승전알콜이 되고 마는데) 푹 쉬셨으면 다행이에요! 아직은 먼 일이지만 언젠가는 할거에요 뭐든..흑흑. (꾸왑) 능이버섯이 된 저는 귀엽지 않으나 힘내도록 할게요. 아자아자.

127 ◆7QNHaMmgiU (JpeqPMCb2.)

2023-05-02 (FIRE!) 01:47:40

"쪼-끔만 생각해보고요, 그건."

갑자기 스케일이 너무 커지지 않았나? 물론 제 반려의 본능은 알고 있지만, 이제 막 신혼집에 익숙해져가는 참인데 별장을 짓기에는 확실히 일이 늘어난다는 느낌이고. 둘의 재산이 별장을 짓고도 한참은 남는다는 점을 감안해도 꽤 스케일이 크긴 했지.

다행인 건 그 생각이 잠깐 들었을 뿐, 길게 가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정말로 다행인 일이지.

"언니 말고는 그럴 사람도 없- 정말, 언니이."

이마를 문지르며 대답하면서도 맑은 낯이 제 반려가 자제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알 수 없는 모습이었지. 알면서도 밖이니 모른체하는 것인지, 정말 모르는 것인지는... 오. 손을 쓸어올리는 것에 웃으면서도 밀어내지는 않는 걸 보니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는거였구나. 둘이 행복하면 됐다만은.

"안-돼요. 옷은 입어보고 사는게 좋다구요?"

자신의 뺨에 뺨을 마주 부벼오는 제 반려의 모습이 이제는 제법 익숙했지. 뺨에서 느껴지는 저보다 약간은 높은 체온과 보송보송한 감촉을 한껏 만끽하듯 느릿하게 눈을 감았다 뜬다. 머리를 쓰다듬을 적에 들려오는 만족스러운 목울림 소리마저 사랑스러웠지만, 그래도 안되는 건 안되는거였지. 이제는 옛날처럼 돈을 아끼고 밥을 적게 먹을 필요도 없었지만, 그럼에도 몸에 배어있는 까다로운 소비습관은 여전했다. 옷은 입어보고 정말 필요하거나 마음에 드는 것만 사고, 사치품이나 가구에 기왕 돈을 쓸거라면 정말 제대로 된 물건으로 들여올 것. 그게 카이 윈슬로우가 사는 방식이었으니까.

그 모든 것에 앞서, 카이 윈슬로우는 어떻게 제 반려의 목줄을 쥐는지도 잘 아는 사람이었다. 순순히 저를 놓아주고는 짧은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이 꼭 방울을 매단 고양이같지 않던가.

"그럼 언니랑 복직 시기를 최대한 맞춰보는 걸로 할게요. 역시 나는 일을 해야 건강해지는 느낌이라."

뭐든 일을 하지 않고는 못 견디는 건 몸에 밴 성실함 덕분이겠지. 물론 검사로서 사는 건 꽤나 빡빡하고 지치는 일이었지만, 이번 생에서 평생 걸어온 길이 법조계 일밖에 없었으니 일단은 한다는 느낌이 더 컸다. 언젠가는 다른 일을 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일에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 딱히 그럴 이유도 없으니까.

"옛날 생각나네요. 언니랑 손 잡고 바다 웅덩이에 들어갔었는데, 여기까지 물이 차서 무서워했었잖아요."

그래도 그 때 같이 들어와줘서 많이 고마웠어요, 라고 덧붙이며 잡은 손을 살살 흔들고는 눈꼬리를 휘어보인다. 그러고 보면 그런 일도 있었더랬지. 함께 수영복을 입고 바다에도 가고, 물을 무서워하는 언니의 손을 잡고는 바다 앞 웅덩이도 걸어들어가고, 물을 무서워하는 언니가 나를 따라 용기도 내보고. 가슴팍까지 차오른 물에 무서워하면서도 내가 있는 곳이기에 기꺼이 따라들어오는 것이 못내 고마워서 입맞추기도 하고, 숙소에 가서는... 음. 생각은 여기까지. 더 하다가는 메타적인 의미로 떠내려갈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걸.

//미친 장문이 되어버렸다... 스루할 건 스루하고 편히 이어주세요.
참, 뒷사람은 카이를 검사로 복직시킨다면 고증을 위해 영화 부당거래나 드라마 비밀의 숲같은 걸 볼까 생각중이랍니다. 형사와 검사 페어 뭔가 멋지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정말 고증은 개나 준걸까 싶을 정도로 그쪽에 대해 하나도 모르기 때문에() 자료조사를 좀 해볼 필요성을 느꼈어요.

128 ◆fsROLXEJ.E (rvG0T/Q3OU)

2023-05-02 (FIRE!) 01:50:45

비밀의 숲..부당거래...부당거래는 제가 본 거 같은데(흠티콘) 자자잠시만요 저도 그럼 고증 맞추기 위해 봐야겠으며 장문답레? 오히려 좋아. (히 쭉)

129 ◆7QNHaMmgiU (JpeqPMCb2.)

2023-05-02 (FIRE!) 01:56:20

>>126 답레쓰려고 집 오자마자 노트북부터 켰는걸요! 저는 괜찮으니 걱정 마세요. 그나저나 잠에 취해서 헤롱헤롱하셨다니... 많이 피곤하신 건 아닌지 걱정이에요. 무리하는 건 아니죠? 영양제 꼭꼭 챙겨드시고, 아프면 병원 가시고, 피곤한 날에는 박카스라도 약국에서 사서 드시고...(이하 잔소리)(그치만 보듬쓰담도 해드리기)

맞아요 저는 귀엽습니다(뻔뻔!) 그렇게 그대로 돌려주시면 제가 매우 좋아합니다. 앤오가 해주는 칭찬 최고야. 짜릿해.(핥쨕)
저는 요즘 니드주랑 이렇게 대화 나누는게 삶의 낙 중 하나니까 니드주의 바램은 충분히 이루어진 것 같네요 :) 편히 대해주신다면 제가 더 고마운 일이지요. (같이 행복한 참치 되기)
(신기한 사람이 됐다...?) 아아니 저는 만병통치약이 아니구요(이하 잔소리 시즌2) 대체 왜 휴가가 기승전 알콜인거냐구요ㅠㅠㅋㅋㅋㅋㅋㅋ 물론 저도 알콜 좋아하긴 하지만요. 하고 싶은 일들 다 꼬옥 이루시길 바래요(꾸왑받기)

제가 본인이 안 귀엽다고 주장하는 사람 귀여워하는게 특기인지라. 아마 니드주는 앞으로 계속 귀여움받을걸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앤오인걸요. 받아들이시죠(*ovo)9 아자아자 힘내는거 뭔데 귀엽죠. 내 앤오 최고귀여움이다(어화둥둥)

130 ◆fsROLXEJ.E (rvG0T/Q3OU)

2023-05-02 (FIRE!) 02:08:32

답레 쓰러 갈까 아니면 카이주를 일찍 주무시라고 행복한 김밥으로 둘둘 말아드려야하나 고민 중입니다. 어쩔까..(흠티콘)

>>129 저는 괜-찮아요. 내일 모레에 다시 본휴무일이 돌아오니까요. 오늘은 특별 휴무일이었고. 영양제는 제가 네. 챙겨먹기 시작했으매..말해주신대로 피곤하면 박카스 꼭 사서 먹도록 할게요.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노력하겠습니다 '')99 (보듬쓰담에 능이버섯이 되어가는 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뻔뻔한 앤오는 역시 귀여워ㅋㅋㅋㅋㅋㅋ누군가의 삶의 낙이 된다는 말은 꽤 기분이 좋으면서도 부끄러운 일이군요. 좋지만! 좋지만 부끄럽네요! (구석 여백으로 기어감) 앤오는 만병통치약인걸요. 아 아무튼 그런거임. 반박 안됨 (땅땅) 앗엣윽 어쩌다보니 주변 지인들이 모두 술고래에 알콜을 좋아하는 사람들이여서ㅋㅋㅋㅋㅋㅋㅋ놀러가는 순간 1박2일정도는 술로 밤을 지새우지 않을까. 평소 술자리를 제가 빼다보니ㅋㅋㅋㅋㅋㅋ만나는 날만 되면 네. 에 아무튼 그렇습니다(옆눈)(하지만 둥기둥기는 함)

오, 맙소사....왜 그런 특기를 가지고 있으신 거에요. 니드주 곤란하다. 몹시..받아들이는 건 시간을 주십사...(이마 탁침)

131 ◆7QNHaMmgiU (JpeqPMCb2.)

2023-05-02 (FIRE!) 02:25:01

이대로 잡담 핑퐁하다가 주무셔도 좋고, 답레쓰셔도 좋아요. 니드호그가 카이의 선택을 존중하듯 저도 앤오님의 선택을 존중한답니다 :)

>>130 하루 건너 휴무라니 딱 좋네요. 푹 쉬셨으면 좋겠어요. 매주 수요일은 앤오님 휴무일...(메모메모) 영양제 챙겨먹는거, 노력하는거 모두 아주 잘했어요(쓰담) 그나저나 자꾸 능이버섯 능이버섯하니까 버섯 먹고싶네요. 표고버섯 참 좋아하는데... 꼭 이 시간만 되면 배가 고프더라구요.
(막상 빵터지니까 부끄럽다)(///)... 아니 어디 가십니까. 저를 부끄럽게 만들어놓고 도망가신다구요? 안돼 저 사람 잡아와야만(질질질) 뭐랄까... 서로가 서로를 행복하게 만드는 관계라는 건 꽤 기분좋네요. 서로 부끄러워했으니 쌤쌤으로 쳐요. 이것도 아무튼 그런거임. 반박 안됨(땅땅)
아니 어쩌다 주변 지인들이 죄다 그런... 니드주 술 쎄신가요? 간이 무사하시길 두 손 모아 기도해야겠네요( '')m

ㅋㅋㅋㅋㅋㅋㅋ이 사람 곤란해한대요~!! 아이 귀여워(둥가둥가) 시간은 많으니까요. 천천히 받아들이세요. 어차피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선택지는 없으니까요! >.o) (니드주: ??????)

132 ◆fsROLXEJ.E (rvG0T/Q3OU)

2023-05-02 (FIRE!) 02:37:10

스루할 걸 스루하지 않으면 답레가 저도 길어질 것 같아서 첨삭하며 답레 쓰다가 왔습니다. 우당탕쿵탕! (굴러들어옴)

>>131 앗아 놀랍게도 제 스케줄은 달마다 갱신이라 이번주는 수목이나 다음주부터는 토일이매..(맞나?)(이게 바로 스케줄 근무에 얽힌 k국민이다) 푹 쉬도록 하겠습니다. 한껏 게으름을 부리면서 푹 쉴거에요(진지) 저도 표고버섯 좋아해요. 고기 구울때 넣는 표고버섯 꿀맛. 배고프시다면 주무시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간단한 간식이라도 드시는 건 어떨까요? 원래 새벽에는 배고픈 법이랍니다:)
앟 부끄러워하시는 카이주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질질 끌려감)(어화둥둥으로 반격함) 카이주 말에 동의를 표합니다. 서로 한번씩 부끄러워했으니 쌤쌤인 것입니다. (둥가둥가하며 빙글빙글) 저는 술이 세지 않다고 이야기하나 주변의 반응은 어디서 헛소리를 하는거지? 하는 표정을 지으니 센거 아닐까요(흠티콘) 뭐 자주 마시는 것도 아니니까 괜찮습니다(빵 긋) 걱정은 감사히 받겠지만요. 아싸 앤오 걱정 너무 맛있워 (우걱우걱)(카이주:으;)

어째서ㅋㅋㅋㅋㅋㅋ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선택지는 없는 거냐구요 너무하다 가불기다! (둥가둥가되고 얼굴 싸쥠)

잡담 이었으니 답레 쓰러 가겠습니다. 예쁘게 써드리고 싶은데 손이 느려서 죄송합니다. 따흑..(눈물)

133 ◆7QNHaMmgiU (JpeqPMCb2.)

2023-05-02 (FIRE!) 02:55:05

스루할거 정말로! 편히! 스루해주세요. 장문러 둘이 붙었는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답레가 정말이지... 산으로 가버려요......() (굴러들어오는 길에 레드카펫 깔아드리기)

>>132 앗 그러면 이번주는 수요일, 다음주부터는 토일이군요. 좋아요. 주말은 대체적으로 현생앤캐나 친구들과 보내는 편이지만 니드주의 휴무라면 노트북을 들고 다니면서라도 답레를 이어야만...!(반쯤은 농이지만 반쯤은 진담이 맞습니다. 어제도 노트북 들고 가서 친구들 앞에서 답레썼어요ㅋㅋㅋㅋ 다행히도 친구들이 답레를 보지는 못했답니다.) 푹 쉬는 니드주 아주 칭찬해요(어화둥둥)
표고버섯은 정의에요. 어떻게 먹어도 맛있어요(진지) 그렇다면... 간단하게 크림까르보불닭면이라도 사와볼까요(니드주: 그게 간단해요?) 집에 청포도가 있긴 한데, 뭔가 안 건강한 음식을 먹고 싶은 기분이네요(흠티콘)

(둥가둥가하며 빙글빙글!) 이쯤 되면 주량이 궁금해지는데요...? 물어봐도 되나요? 저는 소주 한 병은 넘기는 정도네요. 평범하죠?
자주 마시는게 아니라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그보다 뭘 드시는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지에요 지지! 퉤 해요(?)

그야 앤오니까요!(<-대충 마법의 문장임) 앤오=귀여움 < 정의 아닙니까? (니드주: 대체 뭐가요)

천천히 주세요. 이틀동안 느린 텀으로 왔으니 오늘만큼은 니드주와 함께하고 싶어서 약간 늦게 잘 예정이거든요 :) 세시에서 네시쯤 약을 먹고 잘 준비를 할까 싶네요. 죄송해하실 필요 전혀 없으니까요! ...는, 아. 또 잡담 답레 길어졌다...(얼굴 감싸쥠) 스루할거 스루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늘 하는 말이지만요.

134 ◆fsROLXEJ.E (rvG0T/Q3OU)

2023-05-02 (FIRE!) 03:21:04

사랑스럽다못해 요망하기까지한 내 아내를 어쩌면 좋을까. 여기서 잘 길들여진 태도가 아니라 아무것도 모른다는 양 제멋대로 굴어도 화를 내지는 않을 것 같지만. 초커 위를 모르는 척 이를 세워서 물어볼까. 별장에 대해 생각해보겠다는 카이의 말에 대한 생각이 니드호그의 머리에 오래 머무르지 않은 건 당연할지도 몰랐다. 반려의 허리를 쓸어올리는 손을 잠시 멈춘 건 아무것도 모르는 체 하고 있는 표정을 눈치챘기 때문일까. 어찌됐든 너는 손을 멈추고 들릴 듯 말 듯 작은 한숨을 내쉬며 반려에게 뺨을 문지르는 것으로 무언의 합의를 봤을테지.

그러나 네 그런 행동도 반려의 대답으로 인해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네 목줄을 쥐는 방법까지 완벽하게 알고 있는 네 반려의 행동에 짧은 웃음을 터트리며 반려를 놓아주는 건 네가 반려에게 잘 길들여져있다는 반증이다. 형사 1팀의 맹수라고 불리는 네가 네 반려에게는 방울을 단 고양이처럼 굴어대는 꼴을 네 팀 사람들이 봤더라면 경악을 금치 못하는 얼굴이 떠오르지 않아? 물론 낮게 긁히는 으르렁 소리를 내보이는 건 '기다려'에 대한 네 나름대로의 불만을 표한 것일테지만 그래도 어쩌겠어. 저토록 사랑스러운 것을.

"언니는 언제 복직해도 상관없기는 하지만, 카이가 그렇게 말한다면- 복직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볼게요. 형사계는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어서 최대한 빨리 복직해달라고 할 것 같은데."

너와 네 반려가 복직하게 되면 이렇게 둘이 데이트를 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건 필연적인지라 방금 전까지 네가 보였던 불만스러운 표현은 오래 이어지지 않았다. 반려와 둘이 있는 시간이 줄어드는 건 아쉬우나, 책상에 앉아서 예상 질문과 대본을 작성하고 정리하는 건 영 니드호그의 성미에 맞지 않다보니 슬슬 몸이 근질근질한 것을 넘어서 쑤시기 시작했기 때문도 있다. 눈을 가늘게 뜨고 남은 테이크 아웃 커피를 훌쩍 들이켜서 비워낸 니드호그는 팀장에게 뭐라고 해야할지 고민하던 걸 멈췄다.

"물이 무서운 게 아니라 그냥 좀.. 싫은 거였는데. 어음, 갑자기 그때 이야기를 꺼내면 언니가 엄청 창피해지는데요."

히죽하니 능청스러운 웃음을 짓는 것과 창피하다는 말은 안어울린다는 걸 알면서 그러는거지, 니드호그? 반려의 고맙다는 말에 너는 예의 히죽이는 웃음을 지은 채, 천만에 라는 대답을 대신해 반려의 뺨에 부드럽게 입맞췄을 것이다.

"그때 수영복 입은 카이가 엄청 예뻤는데."

135 ◆fsROLXEJ.E (rvG0T/Q3OU)

2023-05-02 (FIRE!) 03:31:28

스루할 거 스루했음에도 불구하고 천자를 넘겼으매 더 나아가서 원래 쓰던 문체가 나오려는 걸 필사적으로 비틀어낸 답레입니다. 이거 쓰는데 얼마나 걸린건지(이마 짚)

>>133 아니아니아니 현생에 집중해주세요. 왜째서 그게 반은 진담인거에요...(흐릿) 기쁘고 카이주가 그렇게 하고 싶으시다면 그러셔도 되지만 어디까지나 부담없는 선에서 해주십사 (굽신굽신) 크림 뭐시기가 간단했나요? 간단한 건 맞지만요?(대체) 원래 야식이라는 건 건강하지 못한 걸 먹고 싶어지는 법이라고 해요. 근거는 저입니다. 왜냐면 전 열라면에 밥까지 야무지게 말아먹었거든요(당당)

소주 한병이면 평범하네요. Aㅖ? 제 주량이요? 제가 술을 마시는 날은 무조건 5시간 이상은 마시는 편이라서 세본적은 없고 쉬어가며 마시기도 해서..(흠티콘) 3-4병? 대충 거기가 마지노선이네요. 여기서 덜 마실수도 더 마실수도?
앤오 걱정은 맛있는거에요ㅋㅋㅋㅋㅋㅋ싫습니다! 퉤 안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냅다 어화둥둥)

대체 뭐가요(?) 납득은 하는데 그걸 납득하면 그거 공식화되는 거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상관없긴 하지만ㅋㅋㅋ마음껏 귀여워하시죠(?)(카이주:?)

엇아아 너무 늦게 주무시진 않으셨음 좋겠지만 이미 그렇게 결심하신 카이주는 제가 말릴 수 없기 때문에(쓰담뽀담) 니드호그가 카이에게 약하듯 저는 카이주에 약한 건 변함이 없네요. 앤오효과가 뛰어나다.

136 ◆fsROLXEJ.E (rvG0T/Q3OU)

2023-05-02 (FIRE!) 03:33:41

아 그리고 잡담 길어도 좋습니다. 답레도 잡담도 최고야. 맛있워.

vlog찍는 카니카에서 오늘 떠오른 건데 실시간 라이브하는 카니카도 떠올렸고(망상이 멈추지 않음)

137 ◆7QNHaMmgiU (JpeqPMCb2.)

2023-05-02 (FIRE!) 03:41:21

잡담부터 잇고 답레쓰러 갈게요! 그 편이 니드주가 덜 심심할 것 같으니까요 :3

>>135 놀다가 비는 시간이 생기면 틈틈히 쓰는거니까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된답니다 ;) 제 주위 사람들 대부분이 제가 자캐를 굴리는 취미가 있다는 걸 알고 있는 좋은 오타쿠기 때문에 그런 걸로 뭐라고 하지도 않고요. 그나저나 열라면에 밥까지 야무지게 말아드셨다니 짱 잘했어요! 배부르게 드셨다면 ok입니다. 역시 답레는 크림...뭐시기(?)를 사와서 물 올려놓고 해야겠어요. 갑자기 배고파지네...

아니 무조건 5시간 이상은 마시는 편...이라니... 저 갑자기 그런거 해보고 싶어졌어요. 잡담+답레 포함 모든 레스 하나 달 때마다 소주 한 잔씩 마시면서 취레딕하면 둘 중 누가 먼저 죽나 내기하기 같은거(니드주: 뭐야 하지마요 취레딕 위험해요) 쓸데없는 호기심과 승부욕이 많은 사람이라 그런가봐요ㅋㅋㅋㅋ 3-4병에서 더 마실수도 있다니 굉장해... 멋진 주당이군요. 으앙 X0(냅다 어화둥둥당했다!)

좋아요! 볼 챱챱하고 쓰담뽀담도 하고 힘들때 토닥토닥도 해야지 :> 공식화되었으니 합법적으로! 당당하게! 마음껏 귀여워하겠어요.(당당)

는 잡담 잇다가 10분 넘게 지났네요...? 진짜 야식 사와야한다(대충 살려야 한다 짤) 저에게 약해지는 니드주라니 그거... 좋은데요?(휘파람) 앤오효과라는거 좋네요. 열심히 스레 굴려서 앤오효과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해볼까나(?)

야식 사오고 다시 잡담도 답레도 이을게요! 자는 시간을 더 늦추거나 아주 밤을 새야겠어요. 상판 너무 재밌잖아(?

138 ◆7QNHaMmgiU (JpeqPMCb2.)

2023-05-02 (FIRE!) 03:45:15

>>136 실시간 라이브에서 질문받는 카니카같은거 보고싶네요. 맛있다 맛있어(대흥분)
참, 립스틱 챌린지라는거 아시나요? 한명이 입술에 립밤을 바르고, 다른 한명이 눈을 가리고 있으면 립밤바른 사람이 눈가린 사람한테 키스하고 눈가린 사람이 그걸로 립밤이 무슨 맛인지 맞추는거래요. 이걸로 시중에 나온 립밤이라는 립밤은 다 테스트해보자며 종류별로 립밤 가져오는 니드호그 보고싶고(?) 어느 쪽이 눈을 가리든 재미있을 것 같죠. 커플 vlog 컨텐츠로 실제로 많이 나오는 것들 중 하나라 가져와봤어요 :)

139 ◆fsROLXEJ.E (rvG0T/Q3OU)

2023-05-02 (FIRE!) 03:51:42

>>137 앗아 다녀오세요인데 잠시만요. 밤새시는 건 선택지에서 빼주세요? 그거 아냐? 상판이 재밌기는 하지만(?)

자캐굴리는 취미를 알고 있는 친구들이라니 그거 뭐야 좋잖아. 지인들한테 no오타쿠인 척하고 있는 니드주가 카이주를 부러워합니다. 따흑..(눈물) 열라면에 계란까지 넣었습니다. 사실 불닭을 사올까 했지만 기찮아서 나가지 않았으며ㅋㅎ...(옆눈) 저대신 맛있게 크림뭐시기를 드셔주세요.

뭐야 하지 마세요. 취레딕 위험해요; 저의 주당 전제조건은 꽤 까다롭다보니 일반적 회식 때는 발동하지 않습니다(옆눈)(다시 옆눈) 이상하게 혼술하면 제가 정신을 못차리고 금방 취해버려서 안돼용
히히히 카이주 기여워. (둥기둥기)(꾸왁)

볼 챱챱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째서 볼 챱챱이 들어가는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바로 앤오까지 덕질한다는 최상의 앤오관계인것인가(흠티콘)
앤오효과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니드호그도 니드주도 모릅니다. 슈뢰딩거의 앤오효과란 것임(카이주:뭔소리래;) 천천히 다녀오셔서 천천히 이어주세요o.<

140 ◆fsROLXEJ.E (rvG0T/Q3OU)

2023-05-02 (FIRE!) 03:56:41

>>138 실시간 라이브하기 좋은 바테이블도 있겠다 칵테일이나 커피랑 홍차 한잔씩 두고 방송하는 카니카. 캬 이거 맛있다.(바테이블의 조명이 라이브하기 좋은 정도의 조명이지 않을까)
아 그거 알고 있습니다. 참고로 커플 젠가도 알고 있어요. 둘다 해보진 않았지만요. 해볼 현생 앤캐도 없고.(뭔) 종류별로 립밤 가져오는 카니카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그거 챌린지라고 하고 영상 보는 구독자들이 악깡버해야되는 거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통받는 상상 속의 구독자들 떠올리고 웃퍼졌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1 ◆7QNHaMmgiU (JpeqPMCb2.)

2023-05-02 (FIRE!) 04:20:42

크림-뭐시기를 사왔습니다! (따란) 맛있네용! 뇸뇸.

>>139 그런거 없습니다. 저는 지금 아무도 날 말릴 수 없으셈ㅋㅋ 상태라구요?

저도 제 친구들에게 항상 고마워하고 있어요. no오타쿠인 척 하는 건... 저런입니다.(토닥) 혹시 그거 해보셨나요? 열라면에 순두부 넣는 레시피요. 인터넷에 순두부 열라면이라고 검색하면 나올건데, 꽤 맛있어요. 열라면 좋아하시면 한번 해보는걸 추천드려요.

ㅋㅋㅋㅋㅋㅋㅋㅋ그치만 취레딕이랄지 취중어장이랄지(?) 재밌단 말이에요!
주당 전제조건이 까다로우시군요(흠티콘) 근데 그거 뭔지 알거같아요. 저도 긴장했을때는 안 취하다가 긴장 놓는 순간 확 올라오는 타입이라 혼술을 잘 안 하거든요. 혼술 위험해...
는 엄청나게 귀여움받고 있잖아?! 제가 귀엽긴 한데 이쯤되면 부끄러운데... 어음.(옆눈)(다시 옆눈) 일단 즐기겠습니다(?)(둥기둥기받기)(꾸왁!)

바-로-그것입니다.(볼 챱챱) 앤오효과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 그러게요.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천천히 알아보도록 하자구요 :3c

>>140 오 바테이블 딱 좋네요. 바테이블 뒤쪽으로 통유리 창문 있고 바다 보였으면 좋겠고...(주접) 조명이야 부족하면 더 사면 되는거니까요! 본격 집에 방송장비가 있는 커플 되시겠습니다(?)
커플 젠가가... 버전이 여러가지가 있을텐데요(옆눈) 저도 둘다 해보진 않았네요.
댓글 막 "나는 애인도 없는데 이걸 왜 봤는가" 이렇게 달리는거 아니에요? 악깡버하는 구독자들 생각나서 저도 웃퍼졌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이브 하니까 하나 더 떠올랐어요. 칵테일과 함께하는 연애상담같은거요! 웹툰 '닥터 프로스트'에서 주인공이 칵테일을 만들 줄 아는 심리학자라 칵테일과 함께하는 상담을 한번 운영한 적이 있었는데, 그 에피소드가 꽤 호평이었거든요. 니드호그가 고민에 맞는 칵테일을 만드는걸 라이브로 보여주고, 카이랑 같이 고민상담해주면... 으른미라는게 이런걸까 싶네요. 근데 만든 칵테일들은 다 어쩌지(버엉) 방송하다 취중상담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아아 또 답레가 길어져버렸어... 적당히 스루해주세요 엉엉ㅠㅁㅜ

142 ◆fsROLXEJ.E (rvG0T/Q3OU)

2023-05-02 (FIRE!) 04:41:57

>>141 어서오세요:) 잡담이 길어도 좋으니 카이주가 쓰고 싶은만큼 쓰시면 됩니다. 니드주는 잡담이 길어? 오히려 좋아 지만요. 잡담 길어졌다고 엉엉하는 카이주 귀 여 워 (꾸왑)

왜 아무도 날 말릴 수 없으셈 상태가 되신거냐구요ㅋㄱㅋㅋㅋㅋ아잇 안된다. 내 앤오 수면시간 보장 위원회를 열어야만....(대체) 전제조건이라는 게 무조건 마음 편한 지인들과 얼마나 즐거운지가 꼭 들어가야만 해서. 껄껄. 카이주는 그런 타입이시군요. 저도 집까지는 걸어들어가는데 침대는 기어 올라가는 사람이고(?) 저를 귀여워하시는만큼 제가 카이주를 귀여워해도 되는 건 아닙니까. 껄껄. 좋은 생각이에요. 마음껏 즐기세요. 저도 마음껏 귀여워할거니까요'')99 (빙글빙글)

전 영웅에 본업은 형사와 검사인데 취미로 하는 유튜브는 백만에 바테이블이 있는 저택을 소유한 커플이라니. 진짜 이렇게 늘어놓으니까 카니카 스펙이 무시무시하네요. 이게 바로 카니카 클라스? 집에 방송장비가 있는 커플ㅋㅋㅋㅋㅋㅋ좋다. 그렇게 만들어버리죠. 카이주가 말한 그런 풍경 너무 좋고. 생각만 해도 너무 좋다 정말. 커플 젠가요? 오......엄......(무한점)(모르는 척!)나는ㅋㅋㅋㅋ애인도 없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댓글에 니드호그가 좋아요를 눌러줍니다. 제가 봤어요ㅋㅋㅋㅋㅋㅋㅋ진짜 다들 이 악물고 버티면서 "두분 얼굴 합이 맛있지 않았으면 구취했을 것"하는 귀여운 반응도 있을 것 같죠. 너희가 선택한 유튜버다, 악깡버해라 껄껄.


오 칵테일과 함께하는 연애상담. 괜찮네요! 그걸 진짜 하려면 제가..미친듯이 칵테일에 대해 찾아보고 해야할 것 같은데(잠시 아득) 만든 칵테일은 니드호그가 모두 맛있게 마셨습니다. 그런 방송하면 카이가 안취하도록 고민에 관한 건 개수를 정할 것 같아요. 니드호그는 카이가 자기 앞이 아닌 곳에서(그게 넷상 사람들여도) 취한 모습 보여주는 건 싫어할 것 같구?

143 ◆7QNHaMmgiU (JpeqPMCb2.)

2023-05-02 (FIRE!) 04:50:05

"으음, 짧게 여행이라도 한 번 다녀오고 복직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한번 자세히 얘기해봐요."

바다에 갔을 때라든가, 홍대라는 곳에 갔을 때라든가 좋아했으니 함께 여행을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둘만 있는 시간이 줄어드는 건 아쉽지만, 떨어져있는 시간이 있기에 둘만 있는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법이니까. 제 반려가 슬슬 몸이 근질거리다 못해 쑤셔하는 것을 눈치채기도 했으니 이쯤이면 복직을 고려해볼만도 했지. 생각을 정리하며 어느새 한 모금 남은 홍차를 제 반려를 따라 비워냈다.

"창피한 것 치고는 엄청나게 능글맞은거 알죠, 언니."

눈을 가늘게 뜨고 짐짓 흘겨보다가도 제 뺨에 와닿는 입술의 감촉에는 금세 눈꼬리가 살랑이며 휘어졌더랬다. 곧바로 발돋움하며 고개를 돌려 방금 자신의 뺨에 입맞췄던 입술에 마주 입맞추면, 제 반려의 표정이 어떻더라.

"지금 언니 표정도 엄청 예쁘네요."

응, 세상에서 가장 예쁜 얼굴이지 뭐.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 또 요망하게 굴어놓고는 슬쩍 뒤로 빠지는게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었지. 그런데 그렇게 애만 태우면 이따 집 가서 감당이 되겠어? 그런 뒷일까지는 생각... 안 하는구나. 그래, 아무래도 행복하다면 됐다만.

"물론 그때 수영복 입은 언니도 엄청 예뻤구요."

-라며, 시간차로 치고 들어오는 것까지 요망함의 완전체가 다 됐지 아주.

144 ◆fsROLXEJ.E (rvG0T/Q3OU)

2023-05-02 (FIRE!) 04:59:53

이 말랑예쁨요망벤츠 연하 앤캐를 이케저케요케해서 아주 그냥...(대충 좋다는 뜻의 의성어가 포함됨)
헉 그러고보니 다섯시가 다되어가네.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답레를 쓰러갈지 고민 중)

앟 위에 잡담 스루해버린 게 있었네요. 열라면 좋아해서 순두부 넣어서 한번? 먹어봤어요. 맛있었지만 역시 순두부는 찌개를 해먹어야 하는 것 같았고 그러네요(사죄의 도게자)

145 ◆7QNHaMmgiU (JpeqPMCb2.)

2023-05-02 (FIRE!) 05:03:26

>>142 그럼 쓰고싶은 만큼 쓸게요! 이러다 잡담이 1만자가 넘어가면 어쩌나 싶지만... 그건 그것대로 좋네요! 정말 편지가 되겠어요. 물론 그 전에 제가 어떻게든 하겠지만요(?)(꾸왑당했다!)

그 전제조건 정말 중요하죠. 회식자리에서 마시는 술은 가짜 술이니까요. 진짜 술은 마음 맞는 지인들과 즐거운 상태에서 마시는 술이며(왱알) 그럼 서로가 서로를 귀여워하겠네요! 완전 최상의 앤오관계다 너무 좋아요(빙글빙글)

(카니카 스펙에 잠시 아득해짐)(이것이 카니카 클라스?) 바 테이블 뒤에 바다를 배경으로 한 통유리창문이 있으면 좋죠. 방송할 때는 배경으로 쓸 수 있고, 방송 안 할 때에는 바다를 보면서 한 잔 마실 수 있고. (모르는 척을 조용히 넘어가드리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니드호그 소통 너무 잘되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 이것이 카니카 클라스22 너희가 선택한 유튜버다, 악깡버해라22
그치만 과연 악깡버하는 구독자만 있었을까요? 구독자 중에 과연 셀럽 RPS를 파는 사람이 없을까요? 눈에서 나온 카니카 동인지가 이제는 고서로 취급될텐데 그런걸 모으는 역사학자가 있다면 과연 카니카 채널을 구독을 안 할까요? 수많은 경우의 수를 모두 의심해보겠습니다!(대충 역전재판 포즈)

칵테일에 대한 건 저도 같이 찾아볼테니 너무 걱정 마세요. 니드호그는... 위장도 무한대 간도 무한대인가요? 너는 정말 멋진 녀석이야(코쓱) 아내가 자기 앞이 아닌 곳에서 취한 모습 보여주는거 싫어하는거 충분히 납득가는 사유입니다. 고민에 대한 건 갯수를 정하는 것으로 해요. (땅땅) 그리고 카이는 집 지하1층의 해수온천에만 들어가도 체온변화때문에 노곤~하니 취해버리니까요ㅋㅋㅋㅋ(바다뱀 인어=파충류) 체온변화만으로도 취하니 니드호그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 같네요. 예쁜 아내가 무방비해서 걱정인 팔불출 남편같고ㅋㅋㅋㅋㅋㅋ

>>144 답레는 나중에 주셔도 되니까요! 천천히 생각해보세요.
니드주가 그렇다면 순두부는 찌개에 넣어먹는 것으로. 사실 저도 이건 가끔 먹어야 맛있는 맛이지 순두부찌개만은 못하다, 라고 결론을 내렸던지라ㅋㅋㅋㅋ 이해가 가요.

146 ◆fsROLXEJ.E (rvG0T/Q3OU)

2023-05-02 (FIRE!) 05:20:33

좋습니다. 이 잡담을 잇고 답레를 쓰러 가보겠습니다. 하루쯤 안잔다고 죽지 않아..다음날이 휴무니까 괜찮지 않을까요(대체)

>>145 쓰고 싶은대로 쓰신다는 카이주에게 칭찬의 쓰다듬을 드리겠습니다 (쓰담쓰담) 1만자..뭐 미래의 저희가 어떻게든 하지 않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어요(그리고 미래의 니드주에게 뺨따귀를 맞게 되는데)
회식자리에서 일부러 맥주 마시는 사람이 나야 나. 맞아요. 술 마시면서 와이와이 떠들어도 맘맞는 지인과 즐겁게 떠드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술자리죠o.< 카이주도 뭘 좀 아시는구나. 역시 내가 귀여워하는 앤오다워!!

놀랍게도 그것이 카니카 클라스입니다(?) 리빙..아니 거실에 통유리가 있다고 저택 내부 설정을 했던것 같은데(흠티콘) 뭐 아니여도 그렇다고 합시다. 뭐 어때. 내 앤오가 바라는데 아니여도 한다.(과격) 의외로 소통을 잘하는 그 이름 니드호그. 왠지 동영상 업로드는 카이가 하고 소통(좋아요 누르기)은 니드호그가 하는 채널이 될 것 같네요. 예? 편집이요? 외주 쓸건데요. 니드호그는 카이가 편집하면서 고민스러워하는 거 보고 싶지 않다고하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PS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현웃 터졌다ㅋㅋ그런 고서가 있는 거 진짜 괜찮은 거냐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쪽에서 구독자가 된 사람들이 있을리가...(있을 법해서 진땀)

니드호그는...간을 알콜로 절여버려도 멀쩡할 정도의 어마무시한 주량의 소유자라는 뒷설정이 있습니다. 독주를 동이째 들이켜도 눈썹하나 까딱 안하는 애가 칵테일에 취할리가(웃음) 예쁜 아내가 무방비해서 안절부절해하는 남편=니드호그 맞아요. 그것은 이미 공식입니다. 너무 무방비해서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잡아먹을까. 그래 잡아먹어야지<<로 결론을 지어버리는 경우가 100%지만요:) 노곤해져서 취해버린 카이가 걱정되서 와봤던 니드호그가 온천에서 카이 갈무리(?)해서 침실로 돌아와 머리 말려주는 포근한 풍경을 생각했어요. 신혼이구나...(흐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카이주도? (하이파이브) 열라면에 순두부 넣을 바에야 재료 조금 더 넣어서 순두부를 먹겠다 싶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답레 쓰러갈게요. 카이주 심심하지 마시라고 잡담 두고 갈게요(꾸왑)

147 ◆fsROLXEJ.E (rvG0T/Q3OU)

2023-05-02 (FIRE!) 05:53:12

"그래요. 그렇게 하자. 휴양지도 좋고, 아니면 관광도 좋으니까 카이가 찾아볼래요?"

이정도의 데이트 코스를 짤 수 있을 만큼 발전하기는 했지만 애초에 너는 계획을 세우는 것에 있어서 약한 축에 속했지. 게다가 계획을 짜더라도 네 반려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기꺼이 그것도 계획에 끼워넣어버릴 만큼 느슨한 계획을 세우기 일쑤였기 딱문에 네게 여행 계획을 세우게 두는 건 좋은 선택이 못될 거라는 것쯤은 네 반려도 알고 있을 것이다. 반려의 말대로 짧게 여행을 갔다가 와서 복직을 하면 네 팀장에게 오래 휴직을 하고 그도 모자라서 여행까지 다녀왔다는 걸로 장난스러운 트집이 잡혀도 능청스레 넘어갈 수 있는 뇌물을 바쳐서 무마시킬 수도 있을테고.

여러모로 너에게는 반려의 제안은 나쁘지 않았다. 뭐 네게는 반려의 모든 것이 긍정적으로 비칠테지만 말이다. 팔불출이니 말 다했지.

"그렇지만 좋아하잖아요. 아냐? 능글맞은 니드언니는 싫은거야?"

카이가 흘겨보더라도 능글맞은 미소를 짓고 뺨에 입맞추며 하는 말이 뻔뻔하기 그지 없다. 네가 아무리 능글맞게 굴더라도 결국에는 받아줄거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일테고. 오, 그래. 세상에서 가장 예쁜 눈웃음을 짓는 네 반려의 행동이 근거있는 확신임이 분명하구나. 반려가 입맞춤을 되돌려줬을 때 너는 어떤 표정을 지었을까. 분명 당장이라도 이 사랑스럽기 짝이 없는 아내를 잡아먹지 못해서 안달난 표정이었나.

"카-이, '기다려'를 해놓고 그러면 언니가 곤란해요. 아무리 내가 옛날보다 인내심이 늘었다고는 해도 말이지."

한쪽 눈썹을 치켜올리면서 슬쩍 물러나는 카이에게 니드호그는 방금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능청스러운 웃음을 지은 채 나긋하고 다정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나긋하고 다정한 목소리어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얹혀지는 건 역시 니드호그가 얼마나 충동을 참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반증이기도 했다. 인내심이 늘었다고 해도 반려의 앞에서는 무색하다.

"입어달라고 하면 한번 집에서 입어볼까요?"

한번 더 너는 네 반려의 뺨에 입맞췄지만 금방 떨어지지 않았다. 설마가 사람을 잡는 경우가 많아서 설마하는 말은 하고 싶지 않지만 설마. 젠장. 그럼 그렇지. 네 손이 반려의 뒷목을 감싸는 것과 네가 반려의 입술에 입맞추는 건 동시에 일어난 일이었다. 말을 하지 않고 낮게 으르렁거리는 게 네가 했던 말이 맞기는 한가보구나. 인내심에 한계라는 말 말이야.

//(캐붕인가 캐붕이 아닌가에 대해 진지한 고촬을 하는 중인 니드주 석상) 답레는 천천히 주시고 주무신다면 푹 주무시길 바랄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구요.0.<

148 ◆7QNHaMmgiU (JpeqPMCb2.)

2023-05-02 (FIRE!) 05:57:14

>>146 자 잠깐만요 니드주? 아니 니드주가 안자길 바란 건 아니었는데. 지금이라도 주무셔야 하지 않을까요? 저도 슬슬 졸려서 눈 감을까 하던 참이었는데…(버엉)

(! 칭찬의 쓰다듬이다!)(꼬리 흔들) 맞아요 미래의 저희가 어떻게든 할거에요! 아마도! (미래의 니드주 뜯어말리기)
와이와이 떠든다는 말 왜 이리 귀엽죠. 와이와이이.(*ovo) 에? 아? 감사? 합니다? (별안간 칭찬받았다?)(고장남)

아니 그렇게 설정 뜯어고쳐도 괜찮은거냐구요ㅋㅋㅋㅋㅋㅋ 그럼 바 테이블을 거실과 주방이 인접한 곳에 두거나 거실에 두면 되죠! 몬다이나이!
편집 외주준다는데서 뻘하게 터졌네요ㅋㅋㅋㅋㅋㅋ 뭐 어때요 옛날에 수녀원에서 수녀들이 쓴 bl소설도 사료가 남아있고 18세기 작품이긴 하지만 사드 후작이 쓴 소돔의 120일같은 것도 출판되는 마당에…(흐릿) 그런 쪽으로 파는 덕후가 있다면 구독할 법도 하죠.

독주를 동이째로 들이켜도 안 취하는 강력1팀의 맹수를 걱정하는 건 카이밖에 없을 것 같죠. 카이는 계속 술 많이 마시면 안 좋다고 잔소리할 것 같거든요. 그보다 결론이 이상해?!
온천에서 카이 쭛어가나요? 포근한 광경 좋다…(히죽히죽) 신혼이네요, 신혼이야.

까지 쓰고 새로고침하는 순간 답레를 보고 잠이 번쩍 깼…다가 다시 졸리네요. 자고 와서 이을게요. 니드주도 잘자요오오…(흐무룩)

+ 캐붕 아니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 니드주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149 ◆fsROLXEJ.E (rvG0T/Q3OU)

2023-05-02 (FIRE!) 06:19:53

얼른 주무세요. 답레는 천천히 주세요. 좋은 꿈 꾸시구요. (이불 덮어드리고 두껍아두껍아 해드림)

>>148 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잘 생각은 있답니다.두세시간이라도 자야죠(흐릿)
꼬리 흔들<<에 니드주는 그만 정신을 잃어버렸습니다. 내 앤오 최고 귀여워. 미치겠네. (마구 쓰다듬) 고장난 카이주도 귀여우니 계속 칭찬해야겠어요. 와이와이라는 말 귀엽나요? 그럼 와이와이 자주 써보도록..(이거아님)

설정한 사람이 기억 못하니까 뜯어 고쳐도 젠젠 몬다나이데스네~(J국어) 당연히 편집은 외주 줘야죠. 둘다 직업상 바쁠 때는 엄청 바쁜데 편집까지 직접하면 카이 쓰러져요 안됨. 니드호그가 용납 못해용
에? 예? 아니 왜 그런...아니 그것보다 그런걸 취미 삼는 사람이 있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역시 세상은 넓고 광기는 누구에게나 있다(??)

카이가 자기 걱정하는 거 알면 자제는 할테지만 한번씩 잔소리 듣고 싶어서 회식하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취한 척 하는 니드호그를 봤습니다. 아 아무튼 그럼ㅋㅋㅋㅋㅋㅋㅋ넹 줏어갑니다. 큰 목욕 타월로 카이 감싸서 번쩍 안아들고 침실까지 모시고 머리 말려주고 옷도 꺼내서 입혀주고 이불 덮어서 보듬보듬까지 아주 풀코스로 니드호그가 서비스 해줄거에요.

앤오가 캐붕 아니라면 아닐테니 안심! 했어요. 잘자요 카이주:)

150 ◆7QNHaMmgiU (JpeqPMCb2.)

2023-05-02 (FIRE!) 16:03:45

두껍아두껍아 해주신 덕분에 약 없이도 푹! 자고 왔답니다. 고마워요.

>>149 잘 생각하셨어요. 이제 잠 안자면 죽어요... 그럴 나이에요...(흐릿)
아앗... 그 꼬리는 허상입니다 선생님. 인간은 꼬리뼈만 남아있지 꼬리는 없다구요? 가상의 꼬리라도 좋으시다면 열심히 흔들어보겠으며 어쩌구(꼬리 파닥파닥)(마구 쓰다듬당했다!)(활짝) 칭찬은 앤오를 춤추게 합니다.(기쁨의 뚠뚠댄스) 와이와이 자주 써주세요! 짱 귀여워요.

젠젠 몬다이나이데스~(J국어) 아 생각해보니 둘다 직업이...(흐릿) 그러네요. 외주 줘야겠다.
그런걸 취미 삼는 사람이... 아무래도 있겠죠? 아무래도 그런 사람들이 있었으니 문학계와 서브컬쳐계가 발전해온것이매(왱알) 세상은 넓고 광기는 누구에게나 있는 법이니까요.

취한 척 하는거 반쯤은 알면서도 반쯤은 진심으로 걱정되니까 그냥 모르는 척 하고 니드호그 챙겨주는 카이도 제가 방금 본 것 같은데요. 은근히 니드호그를 챙겨줄 수 있다는 사실도 즐기고 있을 것 같고. 아무튼 그렇습니다ㅋㅋㅋㅋㅋㅋ 전부 나른~노곤~하니 잔뜩 취해서 훙냥냐하는 상태로 풀코스 서비스 받고 나면 그대로 잠들겠네요. 푹 잠든 카이 쓰다듬다 그대로 같이 잠드는 니드호그도 보고싶어요.

안심했다니 다행이네요. 잡담 이으며 갱신! 입니다 :)

151 ◆fsROLXEJ.E (/Mx7uTiIB6)

2023-05-02 (FIRE!) 16:15:14

약없이 푹 주무셨다니 다행이에요. 제가 출근 준비 하느냐고 잡담만 후딱 잇겠습니다. (파들파들)

>>150 그럴 나이에요<<(앤오를 팩트로 때리면 안됩니다)(아무튼 안됩니다) 가상의 꼬리라도 좋으니 앤오의 꼬리를 쓰다듬게 해주시죠. 아싸 앤오꼬리 겟또다제(쓰다다다담) 뚠뚠댄스추는 앤오 이세상 귀여움이 아니야...ㅠㅠㅠ귀여워 정말..(입틀막)

앗엇앗 카이주가 J국어를 쓰기 시작하셨어. 안돼. 멈춰 그런 거 따라하시는 거 아니에요. (눈문) 그쵸? 둘다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시간이......외주가 아니면 편집할 수 없다. 외주 받은 편집자는 그렇게 카니카의 염장질에 고통을 받는데..(다음화에 계속) 확실히 생각해보면 문학계 예술계 서브컬쳐계는 은은하게 광기에 돌아있는 사람들의 집합체였죠. 역시 광기는 누구에게나 있어.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는 카이라니ㅋㅋㅋㅋㅋ챙겨주는 거 즐기는 카이도 확신범이군요. 서로 아닌 척, 모르는 척 하며 하는 행동들이 참 좋네요. 신혼이구나~ (흐뭇) 훙냐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n번째인지 모를 귀여움을 외칩니다. 내 앤캐 세상 귀여웡. 껄껄. 아마 100에 90은 같이 잠들 것 같은데 10은 급하게 처리할 서류가 있거나 긴급 호출 뜨면 눈물을 머금고 카이를 둔 채 떠날 것이매 제가 봄(??)

어서오세요 카이주. 저는 출근 준비 마무리 짓고 다시 오겠습니다. 으아악.

152 ◆7QNHaMmgiU (JpeqPMCb2.)

2023-05-02 (FIRE!) 16:43:21

"응, 천천히 찾아볼게요. 가는 김에 1팀에 계신 분들 선물도 사오면 좋겠다."

오래 휴직했는데 선물도 없이 가면 안되니까요. 말을 덧붙이며 니드호그의 생각을 엿보기라도 한 듯 장난스레 눈을 찡긋하는 것이 사회인 다 됐다 싶지. 여러모로 나쁘지 않은 제안이었고, 제 반려가 계획을 짜는데에 약하다는 것도 알고 있으니 한 제안이기도 했지. 이런 상호보완적인 관계는 언제나 좋았다.

능글맞은 니드 언니는 싫은거야? 라는 말에는 그럴리가, 라는 뜻으로 눈썹을 슬쩍 으쓱여보였다. 능글맞은 자신을 받아줄거라는 확신이 있기에 늘 고양이처럼 슬그머니 다가들고 있다는 걸 뻔히 아는데, 무얼. 그런 능글맞음을 조금은 닮았기에 그 딱딱하던 카이 윈슬로우에게도 입맞춤을 되돌려줄 여유도 생겼으니 말 다 했지. 이렇게 한번씩 입맞춤을 되돌려줄 적이면 저 안달난 표정이 그렇게 예뻐보일 수가 없었다. 제 반려는 그렇게 자주 몸을 부벼오면서도 막상 그것을 그대로 돌려줄 적에는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고백을 들은 것만 같은 얼굴을 했지. 그게 꼭 흉수의 목줄을 쥐는 것만 같은 은근한 쾌감이 들게 한다는 걸 본인은 알까.

"언니한테 뽀뽀받은 만큼 돌려주고 싶었는데... 안돼요?"

오, 이런. 그리고 바로 지금 그 목줄이 풀리기 직전이다. 니드호그가 얼마나 많은 충동을 눌러참고 있는지 얼굴에 다 드러날 때, 심지어 숨길 생각도 없을 때. 바로 그 때가 위험하다는 걸 알기에 살짝 회유책을 써보기로 한다. 회유책이랄지, 누가 봐도 애교 아닌가 저건? 뭐, 둘이 행복하다면 된거다만... 상당히 눈꼴시리다 너희.

"지하 온천에서 입으면 좋, 겠-"

...죠? 라고 말끝을 끝맺는 건 한참 뒤였을 것이다. 그야 니드호그가 결국은 참다 못해 뒷목을 끌어다 입술에 입맞췄으니까. 하지만 니드호그가 모르는게 있다면, 인내심에 한계가 온 것은 본인뿐만이 아니라는 사실이었지. 마침 차도 다 마셨고, 산책로도 적당히 걸었고. 이쯤이면 다시 차를 타도 될 것 같은데 말이야.

"...차로 갈래요? 언니."

그리고 네 애마는 꽤나 시승감이 좋은 편이었지. 안 그래? 니드호그.

//표정 묘사를 쓰면서 느낀건데, 확실히 카이가 러닝 당시보다 표정이 많이 다채로워졌네요. 훨씬 더 많이 웃고요. 이것도 다 니드호그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
마지막 문장은... 뭘 생각하시든 그게 맞을거라는 말을 드리며(__) 답레 드리고 부끄러움에 사라지겠습니다(땅굴 파는 두더지 됨) 조금 더 노빠꾸하셔도 되고 아예 장면 전환해버리셔도 됩니다아아ㅏㅏ...

153 ◆fsROLXEJ.E (GLW/0Tvfxs)

2023-05-02 (FIRE!) 16:48:04

출근하면서 으악 날씨 으악 햇살 끼에엑하며 커피 마시다가 답레에 커흡하며 길 한복판에서 발동동할뻔한 사람이 있다? 있다.(본인임)
아니 출근전에 이런 답레 주시면 제가 좋아할 줄 알았습니까? 허참내 맞아요. 좋아죽습니다(카이주:진정하세요 니드주,;)

154 ◆7QNHaMmgiU (JpeqPMCb2.)

2023-05-02 (FIRE!) 16:52:02

출근 준비 고생이에요(토닥토닥)

>>151 저 또한 그럴 나이이기 때문에 팩트를 말한 것이매(아무튼 안됩니다라는 문장 치워버리기) (쓰다다다담 당한 꼬리가 마구 흔들리기 시작했다!)(뚠뚠댄스)

제가 사람들 말투가 잘 옮는 편이라 아마 안된다고 해도 옮을걸요~.~) 고통받는 편집자는... 저런.(x키를 눌러 JOY를 표함)

원래 서로 아닌 척, 모르는 척 하면서 꽁냥꽁냥하는게 신혼의 맛 아니겠습니까(흐뭇) 훙냐냥이랄지 함냐함냐랄지, 아무튼 그렇게 폭 퍼진 찹쌀떡처럼 될거에요 취하면. 카이도 급한 일 생기면 같은 비율로 니드호그를 둔 채 급하게 떠날 것이기 때문에 괜찮습니다(ㅠㅠ) 급하게 떠나는 니드호그의 모습도 궁금하네요. 어떤 생각을 하고, 떠날 때 카이에게 어떻게 하고, 어떤 뒷모습으로 집을 나설지 벌써 머릿속에 그려지는 것 같아요.

>>153 아니 커피 뱉으신 건 아니죠?! 뱉더라도 허공에 뱉으셔야 할텐데. 옷에 뱉으면 세탁비 들어요(?) 출근 전에 답레 보고 힘내셨으면 해서요. 마음에 들어하시는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출근 화이팅이에요 니드주 :)

155 ◆fsROLXEJ.E (rfOpOFr6d.)

2023-05-02 (FIRE!) 17:03:29

답레는 출근길 혹은 아예 퇴근하고 드리겠습니다. 니드호그의 상태를 보면 노빠꾸할 것 같은데 어쨌든 목줄 끊어지지 않게 잘 붙들어서 답레 써볼게요...노력, 한다. 나. (비장!)

>>154-155 그러니 일단 잡담부터 이을게요. 다행히 커피는 뱉지 않았지만 사레는 들렸네요. 아이고 세상요망말랑예쁨귀염연하 벤츠 앤캐를 어떻게 해야할까..이케저케요케 아주 그냥 확!

그걸 왜 치우시는거에요 안돼 팩트로 두드리면 니드주는 뒤집어진 거북이가 될거야(카이주:이런 앤오는 싫어요;) 하지만 흔들리는 꼬리와 뚠뚠댄스가 귀엽기 때문에 용서합니다. 내 앤오 귀엽다. 씩씩(분함)(세상 쉬운 사람)
아니 왜 그런 말투를 닮으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안돼 J국어를 그만둬야만..(?) 편집자는 고통받는 만큼 돈은 넉넉하고 확실히 들어올테니 행복할거에요 아 아무튼 그럼.

맞아요 연애하는 것 같은 신혼이 제일 행복하다니까요. 완전히 이상적인 신혼 생활의 표본이고 말이죠. (흠티콘) 폭 퍼진 찹쌀떡 된 카이 귀엽네요. 니드호그 분명 그런 카이 두고 가야할 때 백번쯤 고민하면서 뽀뽀하고 쓰담쓰담하다가 겨우겨우 아쉬워죽겠다는 표정으로 후딱 나가지 않을까 싶죠. 그리고 가장 빠르게 일처리하고 카이가 깨기 전에 귀가해서 옷도 대충 갈아입는 둥 마는 둥 하면서 카이 옆에 누워버릴거고ㅋㅋㅋㅋㅋㅋㅋ이야 벌써 일상하나 뚝딱이네요.

156 ◆7QNHaMmgiU (JpeqPMCb2.)

2023-05-02 (FIRE!) 17:25:53

노빠꾸? 오히려 좋아.(히 쭉!) 답레는 언제 주셔도 상관없으니 천천히 주시구요.(비장한 앤오 귀엽다. 쓰담쓰담)

>>155-156 아이고 사레ㅠㅠㅠ 괜찮으신거냐구요ㅠㅠ 아주 그냥 확 뭐죠? 더 풀어주세요(반짝반짝)(농담입니다. 어장 떠내려가면 큰일나용...)

뒤집어진 거북이가 된 앤오도 좋은걸요? (슉 뒤집어드리기) 세상 쉬운 앤오도 짱 귀엽고 좋지요. 좋아요. 계속 그렇게 서로를 귀여워하면 되는거야... 우후후(니드주: ???;;;)

으아악 니드야ㅠㅠㅠㅠ 뽀뽀하고 쓰담쓰담하는거 좋긴 한데 전지적 뒷사람 시점에서 보면 너 출근시간 아슬아슬하지 않니...?(급현실) 아쉬워 죽겠다는 표정으로 후딱 나가는 니드호그한테 상여자 아우라가 폴폴 풍겨서 기절해버린 뒷사람입니다 O<-< 귀가하자마자 후딱 누워버리는 니드호그한테 뽀뽀 백번 해주는 카이 제가 봤습니다. 아무튼 봤음.(?)

157 ◆fsROLXEJ.E (TEOa851q6Q)

2023-05-02 (FIRE!) 17:54:41

"뭘 사다줘도 그곳 특산 식품을 사오는 것만큼 못할걸. 어음, 사실 팀원들이랑 팀장님이 뭘 좋아하는지 잘 모르기도 하고. 그래도 카이가 골랐다고 하면 별말 없이 받아주지 않을까요? 다들 카이를 좋아하거든."

네 관심이 치우치는 유일한 존재는 백이면 백, 반려에 한했다. 네 사교적인 성향이나 사람을 좋아하는 태도를 생각했을 때 관심을 가지는 게 반려밖에 없다는 사실을 타인이 듣는다면 의아할지도 모르나 수천의 여름을 돌고 돌아서 겨우 만나게 됐다는 걸 떠올려보면 납득은 된다. 아니 그렇다고 몇년이나 동거동락한 네 직장 팀원들이나 팀장의 취향을 모르고 있다는 것에 대한 변명은 안된다. 니드호그. 관심이 없어도 너무 없는 것 아니냐.

"안된다는 건 아니지만요. 자기야."

니드호그는 자신이 얼마나 인내심과 자제력을 끌어서 눌러참고 있는지 알고 있으면서 회유를 시도하는 카이의 모습에 간질간질하다못해 곧 뜨겁게 끓어오르는 충동과 욕망을 누르며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누른다고 해도 그 잔뜩 긁히는 으르렁하는 목울림이나 붉은 안광이 머무르고 있는 파충류의 눈과 닮은 눈동자의 색이 평소보다 훨씬 짙어졌다는 건 숨겨지지 않는다는 건 알고 있을테지. 그럼에도 끊어질 것 같은 목줄을 물어뜯어버리지 않는 건 역시나 네 자제력이 높아졌다는 뜻일수도 있겠다.

네 반려의 말을 끊어먹고 뒷목을 끌어다가 입맞춘 뒤에도 너는 떨어지지 않았다. 되려 당겼던 뒷목을 감싼 손을 내려서 도망가지 못하도록 등허리를 꾹 누르고 반려의 이마에 네 이마를 맞대고 파충류의 그것과 꼭 닮은 눈을 가늘게 뜨고 날름 혀끝으로 반려의 입술을 핥는 건 아무리 봐도 반려의 인내심도 끊어버릴 생각이지 않은가. 이거 말려봤자 소용이 없겠다. 이어진 반려의 말은 네가 이성을 끊어버리기엔 충분했을테니까.

"어디서 배웠어요, 그렇게 꼬시는 거 말이야."

누가 네 반려 아니랄까봐 너를 너무 잘 알지 않나. 히죽- 웃고 있지만양팔로 반려를 휙 안아 올리며 입맞추는 꼴이 네가 얼마나 참고 인내하고 있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 게다가 입맞추면서도 걸음은 착실히 주차장에 세워둔 차로 향하는 게 정말- 뒷사람이 안떠내려가게 조심해야한다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아니 알면서 그러는거겠지. 아니 얌전히 차로 가면 안될까? 입맞추는 것만으로 부족하다는 표정으로 네 반려의 목에 잘 채워져 있는 초커 위로 이를 세우지는 말고. 아니, 야! 니드호그. 이자식아. 어휴.

차를 세운 주차장에 도착하고 나서야 니드호그는 카이를 내려줬지만 문을 여는 그 짧은 순간도 용납할 수 없다는 듯, 하지만 이번에는 여유있는 모습으로 입맞추며 차 키를 찾아 주머니를 뒤졌을 것이다. 이미 주변 사람들이 보든 말든 상관없다는 그 태도가 눈꼴시려울 정도였다.

//과연 참치의 노빠꾸는 어디까지지? 하는 고민을 항셔 최대한 제가 목줄 붙들고 써왔습니다. 니드호그말고 셀프 목줄이요(??) 최대한 서술은 뭉뜽그렸고 예 아무튼 그렇습니다....장면 전환을 부탁해요..(파스슷)

158 ◆fsROLXEJ.E (TEOa851q6Q)

2023-05-02 (FIRE!) 18:01:32

>>156 이 다음부터는 퇴근후에 잇도록 할게요 o.< 카이주도 할거 하시면서 하루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노빠꾸를 좋아하시면 안되죠ㅋㅋㅋㅋㅋㅋ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제 손에 브레이크를 다시 달아야겠어요. 위험해(진땀)

아주 그냥 확...물뜯핥해버려야만(??) 어장 떠내려가면 안되니까 이쯤에서 이하생략 전법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껄껄.

(도로 뒤집어져서 여백으로 기어감)(대체임) 서로귀여워하면 되는 건 동의..어라? 맞나? 아무튼 됐나? 어리둥절하긴 한데 카이주가 맞다면 맞는거겠죠!(급기야 고장나버리는데)
급현실을 불러오시면 어째요 아니 저도 그 생각 안한건 아닌데ㅋㅋㅋㅋㅋㅋㅋㅋ현실을 불러오는 카이주 귀여워 아주 (쓰담) 침대에 눕자마자 뽀뽀 백번해주는 아내가 있다? 니드호그 사전에 야근이나 잠복이나 그딴거 없답니다. 집에서 토끼같은 여우 아내가 기다리고 있는데 당연히 정시 퇴근이지.

159 ◆7QNHaMmgiU (JpeqPMCb2.)

2023-05-02 (FIRE!) 18:16:25

>>158 안그래도 니드주 다녀오시는 사이에 짧은 일거리 하나를 쳐내고 왔지요! (뒷사람은 백수인 동시에 프리랜서라 하더라)(어라? 이거 슈뢰딩거의 프리랜서 아닌가?) 하지만 니드주의 노빠꾸는 최고존엄킹갓제네럴엠페러어쩌구이며(이하 서술은 스레 여백으로 보내기 신공!) 하지만 저도 브레이크 달도록 하겠습니다. 위험하죠(끄덕)

고장난 니드주 귀 여 워.(뽀다담) ㅋㅋㅋㅋㅋㅋㅋㅋ그치만 맞잖아요! 현실이 있잖아요! 현실을 생각하면 야근도 잠복도 해야할거고...(눈물) 잠복하는 니드호그한테 피곤하지 말라고 근처 24시간 카페 검색해서 커피 기프티콘 쏴주는 카이 제가 봤습니다. 아무튼 그랬음.(?) 그치만 정시퇴근하면 카이가 아주 기쁘게 맞아줍니다. 이것도 제가 봄.

출근 화이팅이에요! 오늘도 덜 힘든 일들만 들어오고 적게 일하고 많이 버시는 하루 되길 바랄게요 :) 이따 봐요!

160 ◆fsROLXEJ.E (TEOa851q6Q)

2023-05-02 (FIRE!) 18:25:08

아앟 맞다 장면전환 안하고 노빠꾸하고 싶으시다면 그것도 오케입니다. 카이주가 편하게 서술해주세요:) 제가 답레 쓰면서 고장난 게 분명하다. 따흐흑...(그렇게 니드주는 스불재에 걸리고)

>>159 퇴근 후에 뵙겠습니다. 틈 있으면 레스 남기러 올게요o.<
저희 둘다 열심히 브레이크 달면서 열심히 화이팅하자구요. 슈뢰딩거의 프리랜서...갑자기 슬퍼서 눈물이 나네요. 여기서 아이유의 눈물이 차올라서 고개를 어쩌구 듣고 가시겠습니다(?)

커피 기프티콘 쏴주는 카이 세상 벤츠네요. 니드호그 그거 받고 아까워서 못쓰는 거 제가 봤음. 현실은 그게 맞지만 캐릭터 만큼은 그런거 신경 안쓰게 해주고 싶은 게 뒷사람 마음이잖아요ㅋㅋㅋㅋㅋ큐ㅠㅠㅠ

161 ◆7QNHaMmgiU (JpeqPMCb2.)

2023-05-02 (FIRE!) 18:47:31

>>160 그러실 줄 알고 편하게 쓰고 있습니다. 기대하시라. (빵 끗!)

눈물이 차올라서 고개를 드는 슈뢰딩거의 프리랜서입니다 ;) 네네 고객님 방금 파일 넘겼어요 네네 돈되는거 다해요...(?)

아니 기프티콘은 쓰라고 주는거라구요ㅠㅠㅋㅋㅋㅋㅋㅋ 카이가 그거 나중에 발견하고 잔소리 오만번 하는거 제가 봤음. 쓰라고 주는건데 안 쓰면 어떡하냐고 기프티콘 백개 더 받고 싶냐고 막 그러면서요ㅋㅋㅋㅋㅋㅋㅋㅋ 카이는 뒷사람과 달리 굉장히 현실주의적인 캐릭터이기 때문에 그런거 없X음입니다. 그런것까지 다 신경쓰면서도 달달할 수 있다는 걸 카이를 굴리며 보여드리죠(니드주: 예?)

그나저나 지금 노빠꾸와 장면전환의 경계선쯤 되는 부분을 쓰고 있는데... suv... 굉장히 이런 쪽으로 좋은 차였군요.(?) 하나도 모르고 있었는데 이렇게 또 새로운 지식을 알게 되었고...(니드주: 뭐야 그런거 알아가지 마요) 덕분에 많은 자료조사를 했습니다. 즐거웠어요 :) (근데 이런 말 하면 니드주 기겁하는거 아닌가 몰라)

아무튼 출근 화이팅입니다!(활짝!)(뭔가 이상한 말들이 스쳐지나갔지만 대충 웃음으로 무마시키기)

162 ◆7QNHaMmgiU (JpeqPMCb2.)

2023-05-02 (FIRE!) 18:56:18

혀 끝으로 입술을 훑는 순간 알 수 있었다. 이제는 제 반려의 인내심뿐만 아니라 자신의 인내심에도 한계가 왔다는 것을. 반쯤은 충동적으로, 반쯤은 계획적으로 말을 뱉은 것은 그래서였을테지. 집을 얻은 뒤 함께 차를 고를 때 좌석이 넓고 시승감이 좋은 차를 고를 때부터 꽤나 계획적이지 않았느냐는 말이다. 카이 윈슬로우 씨.

"이건 배운거 아닌데."

언니 기분좋으라고 생각해낸건데, 정답이었나봐요. 그렇게 덧붙이며 눈꼬리를 휘어 웃다가도 제 반려에게 훌쩍 안아올려지면 혹시나 떨어질까 싶어 저도 모르게 니드호그의 목을 끌어안는게, 아직 요망하게 꼬시는 법을 완벽히 익히지는 못했다 싶다. 물론 그런 점이 더욱 사랑스러워보여 제 반려로 하여금 입맞추고 싶게 만들었다는 건 본인만 모르고 있겠지만은, 그건 모두를 위해 비밀로 해둘까. 목에 잘 세워진 초커 위로 이를 세울때쯤이면 이미 귀까지 빨갛게 달아올라서는 어쩔 줄 모르고 있을테다.

문을 여는 순간마저 입맞추고 있으면 입술새로 채 들이마시고 내뱉지 못한 짧은 숨들이 신음소리처럼 새었다. 어찌어찌 문을 열고 나면 조수석에 타고, 조수석을 제일 뒤쪽으로 밀어두는 손길에도 다급함이 묻어난다. 흉수의 목줄을 잡은 것은 자신이었으면서도 이렇게 끝의 끝까지 몰려서는 항상 제가 더 여유가 없다는 것을 자각은 하고 있을까. 이런 모습이 제 반려에게 어떻게 보일지는 알고 있고?

"언니, ...니드 언니."

이미 그런 것을 생각하기에는 이성이 끊어진지 오래였던가. 숨결에도, 말투에도 어느 것 하나 여유가 없다. 제 반려의 손을 자연스레 옷의 지퍼 위로 끌어오는 손길까지도 그랬다. 마시고 또 마셔도 항상 갈증에 시달리는 것처럼 다급하게 갈구하는 손길이었지, 늘.

"안아주세요, 빨리... 응?"

제가 먼저 조르고는 더 이상 못 참겠다는 듯 입술을 포개오면, 옷감들이 사부작거리며 뒤얽히는 소리가 아득히 들려온다. 그렇게 눈을 감는 것이 항상 모든 일들의 시작이었지.

참, 방수 시트라서 다행이다. 안 그래?

//폭주했다..................OTL
장면 전환...부탁드립니다...(퀭)(부끄러움에 냅다 스레 여백으로 기어감)

163 ◆7QNHaMmgiU (JpeqPMCb2.)

2023-05-02 (FIRE!) 19:14:36

참, 장면전환이 힘드시다면 저기서 반응만 달아주셔도 무방합니다. 제가 다시 반응하고 장면전환 달게요!

164 ◆7QNHaMmgiU (JpeqPMCb2.)

2023-05-02 (FIRE!) 19:54:47

친구가 공유해준 포스타입의 어느 글을 읽고 있는데 정말 카니카 생각나고 좋네요. 니드주도 퇴근하고 자기 전에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연애세포 풀충전되는 글이고 너무 몽글몽글해요(*u.u)♥
https://posty.pe/t1g511

165 ◆fsROLXEJ.E (mBBQLi6sFQ)

2023-05-02 (FIRE!) 22:32:46

포스타입을 읽은 후의 감상과 답레는 퇴근 후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이고 말랑예쁨요망귀염 앤캐 때문에 죽을 것 같다. 장면 전환 노력해보겠습니다. 으악 으아악. (대략 너무 좋아서 죽겠다는 뜻을 담아 뒤집어진 거북이 되기)

내 앤캐 최고다...따흐흑..

166 ◆7QNHaMmgiU (ug7hB.8nW2)

2023-05-03 (水) 02:33:00

내일이 면접인데 왜 잠이 안 올까요. 그 김에 다이어리에 니드호그랑 니드주를 만난 얘기를 자세히 쓰고 있으니 즐겁기는 하지만요 :) 어쩐지 들뜨는 밤이긴 한데, 면접 전날에 밤새면 안되니까 조금이라도 자려고 노력해볼게요.

참, 저번 주말에는 홍대에 갔었어요. 걷고 싶은 거리에는 언제나 그렇듯 사람이 참 많더라구요. 니드호그와 카이도 이 길을 걸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묘해졌어요. 홍대에서 옷 고르고 데이트했을 카니카 생각하면서 웃기도 했구요. 이제는 홍대에 갈 때마다 카니카 생각이 나서 행복해질 것 같아요.

>>165 천천히 와주세요. 언제 오셔도 늦지 않으니까요! 저는 이렇게 대화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만 해도 충분히 즐겁기도 하고요. 아이구 내 앤오 죽는다ㅋㅋㅋㅋ(뒤집어진 거북이 쓰담쓰담하고 다시 뒤집어주기)

167 ◆fsROLXEJ.E (ZsAcmoMQ4Q)

2023-05-03 (水) 04:31:10

>>166 지금은 푹 주무시고 계시겠죠? 면접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일단 잡담부터 잇고 나머지 감상평과 답레는 귀가하고 드릴게요:)
아니 얼만큼 자세히 쓰시는 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앟 부끄럽다 증말...(옆눈) 홍대..안가본지 꽤 오래 됐네요. 거기는 데이트 스팟이라는 생각이 있어서 그런가..(흠티콘) 홍대 갈때마다 카니카가 떠오르는 건 굉장히 로맨틱한 것 같아요. 카이 덕분에 저도 홍대에 가게 되면 카니카를 떠올릴 것 같고 그러네요(빵긋) 카이주가 행복하면 좋은거에요. 내 앤오가 행복하면 다 됐어(비장)

저도 카이주와 다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아요. 티가 잘 안날지도 모르지만요. 응, 엄청 기분 좋답니다. 매번 출근할 때마다 좀비가 되던 것도 많이 좋아졌고. 좋은 앤캐와 좋은 앤오가 이렇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히 쭉)(쓰담쓰담 받고 다시 뒤집어져서 버둥거리는 하찮은 거북이) 따흑 답레 몇번이나 읽었는데 진짜 카이 너무 요망하고 귀엽고 예쁘고 오지고 지리고 최고존엄. 이런 앤캐를 굴리시는 카이주도 최고존엄이다..

168 ◆fsROLXEJ.E (ZsAcmoMQ4Q)

2023-05-03 (水) 04:48:53

>>161 (니드주는 멍텅구리였다)(이마 팍)

슈뢰딩거의 프리랜서인 거 너무 슬프잖아요. 아이고 내 앤오 죽는다. 놔줘라 (대체임) 쓰라고 주는 건데 안썼다고 잔소리 오만번 하는 앤캐도 기프티콘 백개 받고 싶냐고 귀엽게 협박하는 앤캐도 어느쪽이든 귀엽다(히 죽) 잔소리 듣고 나서야 니드호그가 알았어요하고 능글맞게 받아칠 것 같죠? 이쯤 되면 카이 잔소리 듣고 싶어서 일부러 그러는 게 분명함. 그 뒤부터는 기프티콘이 생기면 잠복하기 전에꼭 커피 사서 물고 있는 통에 팀원들이 니드호그가 화장실 찾기 좋게 잠복 위치 잡는다는 낭설이 있을 것 같고.(대체) 아니 현실적인 고증 다 지키면서 달달할 수 있는건가요? 카니카는 이미 비현실적인 요소의 중점 아니였냐며(왱왈왱왈)

뭐야 그런거 알아가지마요ㅋㅋㅋㅋㅋㅋㅋㅋ왜 그런걸 찾고 있어요ㅋㅋㅋㅋ제가 앤오님을 정말 좋아하지만 가끔 두렵다는 말을 했던가요? 안했으면 처음으로 할게요..(옆눈)(대략 고양이가 놀라는 짤)

169 ◆7QNHaMmgiU (ug7hB.8nW2)

2023-05-03 (水) 05:26:55

>>167 놀랍게도 아직 안 자고 있답니다. 어쩌다보니 늦게까지 깨어있어서... 지금 자면 면접 못 갈 것 같아서 그냥 밤 샌 김에 일찍 준비하고 나가려고요.
ㅋㅋㅋㅋㅋㅋㅋ그치만요! 어떻게 다시 만난건데! 마음껏 부끄러워하시죠. 저는 다이어리에 아무튼 써버릴테다.(니드주: ?) 홍대는 딱히 데이트 스팟이 아니어도 친구들끼리 놀러도 많이 가고, 옷 쇼핑하기도 좋은 장소니까요. 제가 좋아하는 칵테일바도 있다보니 자주 가게 되네요 :) 홍대에 갔을때 카니카를 떠올려주신다면 기쁜 일이지요. 니드주의 일상에 웃을 일이 하나 더 생겼다니 좋네요. 내 앤오가 행복하면 다 됐어(빵끗!)

니드주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드렸다니 다행이에요. 사실 3년만에 온거라 너무 늦게 온 건 아닐까, 혹시라도 그새 카이를 잊었으면 어떡하지 하고 걱정했었거든요. 다시 연을 이어나가고 싶지 않다면 그것대로 어쩔 수 없겠구나 하고 받아들이기로 결심하고(랄지, 그냥 어떻게 살고 있는지 소식이라도 서로 닿을 수 있다면 그것만이라도 다행이라고 생각했지만요) 못다말 어장에 찾아가기도 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연이 이어진걸 보면 역시 카니카는 찐이라고밖에 할 수 없고(결론의 상태가?)

이 분께 자꾸 뒤집어지지 말라고 거북이 인형과 뒤집개라도 사드려야 하는거 아닌가...(진지한 고민중) 니드호그가 있기에 지금의 카이도 있는 것이니 그렇게 치면 니드호그도, 이런 앤캐를 굴리는 니드주도 최고존엄이군요. 아무튼 그런거임.(당당!)

>>168 (이마에 호하기) 이마 팍 치는 손 나쁜 손이에요. 앤오님 아야한거 안된다. 아무튼 안됨.

슈뢰딩거의 프리랜서인건 이미 익숙하니 괜찮습니다. 빨리 취업해서 정규직이 되길 바래야죠(은은) 일부러 그러는 니드호그도 제법 요망한데요? 이 커플은 요망함이 메인 키워드인 커플인가. 아니 무슨 낭설이냐구요 그게ㅋㅋㅋㅋㅋㅋㅋ 물론 화장실 중요하지만요. 맨날 잠복하고 야근하면 방광에 안 좋다 니드야... 방광염도 방광염인데 요로결석은 안된다 그거 진짜진짜 아프다...(현실적인 걱정) 그와 별개로 잠복하기 전에 맨날 카이가 준 기프티콘 써서 커피 사서 물고 있는 니드호그는 정말... 좋네요. 이게 로맨틱이지. 물론 카니카는 이미 비현실적인 요소의 중점이긴 합니다만은, 그래도 현실적인 고증을 조금 끼얹으면 더 맛있어지는 법이니까요^q^!!

:)...... 그렇게 됐습니다.(많은 것을 함축한 문장) 고증을 찾다보니 그만. 가끔 두렵다니요. 앞으로 자주 두려워지실지도 몰라요? 이런 저를 견디세요(뻔뻔)

이제 진짜진짜로 면접 준비하러 가볼게요. 중간중간 답레는 확인할거고, 니드주 잘때쯤 면접보러 갈거같으니 아주 가는 건 아니지만요! 이따 봐요 :)

170 ◆fsROLXEJ.E (ZsAcmoMQ4Q)

2023-05-03 (水) 08:06:47

놀랍게도 제가....같이 일하시는 분들이랑 퇴근 후 한잔하느냐고 귀가하면 12시쯤 될 것 같네요. 술은 많이 안마시고 있으니 걱정하지마세요. 집에 그냥 가려다가 히히 못가 당했고... 집에 가서 답레 쓰고 잡담 잇고 해야하는데 으악....(ㅠㅠ)

171 ◆7QNHaMmgiU (AAa8b2I.16)

2023-05-03 (水) 09:33:15

아이고ㅠㅠㅠㅠ내 앤오 술독에 빠져죽는다아아(니드주: 아니라고요)
농이고ㅋㅋㅋㅋ술 잘 드시고 오세요! 천천히 이으셔도 되니까요 :) 저는 면접가는 중이라 오후쯤 들어올 것 같아요. 이따 봐요 XD♥

172 ◆7QNHaMmgiU (AAa8b2I.16)

2023-05-03 (水) 11:36:15

면접이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 들어왔어요! 니드주는 지금쯤 술자리 마무리하고 계시려나요? 피곤하실텐데 답레는 천천히 주셔도 괜찮으니 푹 쉬었으면 좋겠어요. 모처럼의 휴무날인걸요. 미리 고생하셨다는 말씀 드리며 갱신합니다 :)

173 ◆fsROLXEJ.E (p1yavqDO3Y)

2023-05-03 (水) 11:44:29

"다른 사람이 있을 때는 이런 거 하지마. 알았죠?"

어디서 그런 꾀는 법을 배워왔는지 물었더니 돌아오는 대답에 니드호그는 으르렁거리듯 짧은 웃음을 터트리며 카이를 안아올리는 여유없는 행동과 어울리지 않게 능청스레 대꾸했다. 단지 네가 기분 좋으라고 했다는 네 반려의 대답은 세상에서 둘도 없을 정도로 요망한데 행여 떨어질까 네 목을 끌어안고 매달리는 모습은 요망함과 정반대라, 입맞추지 않고서는 배길 수 없었지. 네 반려의 행동 하나하나가 사랑스러워서 미칠 지경인데 예쁘게 말하는 그 입술에 몇번이나 입맞췄지. 잘 채워진 초커 위에 이를 세워 물며 열기 가득한 숨을 가다듬는 건 아마도 네가 할 수 있는 최후의 최후의 인내심의 끝자락을 붙든 것일테고.

짧은 숨이 새어나가는 것도 용납하기 싫다는 듯, 니드호그는 그 짧게 새는 숨까지 모조리 집어삼킬 기세였다. 네 반려가 조수석이 뒤로 밀어낼 때 너는 품 넓은 후드집업을 벗어서 뒷좌석에 던지듯 벗었을 것이다. 먼저 인내심이 끊어지고 마는 건 언제나 너였고 목줄을 쥐고 있는 건 네 반려인데 이렇게 끝의 끝까지 몰리면 꼭 목줄을 쥔 쪽이 사실은 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 마련일테지. 너와 네 반려의 사이는 그랬다. 끝의 끝에 이르러서도 너는 행여나 반려를 다치게 하지 않을까 싶어서 끝까지 인내심을 놓지 않았으니까. 지금처럼.

"천천히, 응? 착하죠."

여유없이 갈구하는 반려의 이마에 입맞추며 속삭이는 목소리는 다정하고 상냥했고 손길은 아니었으나 입맞춤에 응하며 목에 반려가 팔을 두르기 편하도록 상체를 숙여주는 니드호그의 태도도 여전히 다정했다. 애마의 잠금이 저절로 잠기는 소리가 잠시 들린 것 같았다.

-

온도 변화에 예민한 반려와 함께하다보니 니드호그는 집에서는 물론, 차 안에도 커다란 담요를 준비해두고 있었다. 그게 지금 이렇게 쓰일 줄은 몰랐지. 니드호그가 입술로 카이의 앞머리를 헤치고 이마에 입맞추며 담요로 카이를 감싸고 자신의 무릎 위에 앉혀두고 있었다.

시간이 얼마나 됐는지에 대한 생각이 머리에 스쳐 지나갔지만 너는 네 반려의 이마에 입맞췄던 입술을 움직여서 눈꺼풀과 뺨에 느릿하게 입맞추다가 마지막으로 입술에 쪽-하는 입맞춤은 하곤 배부른 고양이처럼 눈을 가늘게 뜨고 히죽 웃었을테지. 만족하기에는 아직 멀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만족한 표정이구나. 저저, 때깔 좋아진거 봐라.

//오랜만에 장면전환에 윽엑윽하는 중입니다. 아이고 난(스레 여백으로 기어가는 거북이임)

174 ◆fsROLXEJ.E (p1yavqDO3Y)

2023-05-03 (水) 11:48:24

>>172 이거 잇고 밀린 잡담 답레 잇겠습니다.
아뇨, 귀가해서 씻고 빨래하고 답레 쓰고 있었어요:) 누우면 잘 것 같기는 한데 일단은 아직 깨어있습니다. 이렇게 된 이상 그냥 밤에 잘까 약간 고민되네요(흠티콘) 면접 수고하셨어요. 낮에는 꽤 더웠는데 잘 다녀오셨나요? 좋은 소식 있길 바래요. (꾸왑)

175 ◆fsROLXEJ.E (p1yavqDO3Y)

2023-05-03 (水) 11:59:30

야호 날렸다. 껄껄.
포스타입에 대한 감상:금전적인 여유가 좀 있으면 다시 읽어보고 싶을 정도로 잘 읽히는 글. 남의 연애가 이렇게 재밌다. (흡족)
네 그렇습니다. 함축하자면 위의 감상이네요. 근데 진짜 다시 천천히 나중에라도 읽고 싶네요. 몽글몽글하고 카니카 떠오르는 건 확실히......(흠티콘)

그리고 못주무시고 가셨으니 이제 주무셔야죠 카이주(ㅠㅠ) 잡담을 잇고 싶은데 지금 어? 잠만 어디서부터 이어야하지 엥? 싶은 기분으로 헤메는 중이다보니 앵커 일일히 못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건 제가 다 이어드리고 싶어서 그런거니 미안해하지 않으셔도 돼요:( 아니 근데 진짜 카이주 가끔 현실로 치고 들어오시는 거 귀여우시고 그래ㅋㅋㅋㅋㅋㅋㅋ갑자기 현실 끌고 오지마세요ㅠㅠ 숙연해지잖아. 방광염 뭐에요ㅠㅠㅠ(눈물)

가끔 카이주가 두렵다! 하겠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앤오니까 충분히 견딜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엄..가끔 그렇게 고증 찾으시고 태클거시는 거 귀엽고(이게 팩트임) 그러니 편하게 해주세용'')99

일단 술자리는 소주 한병만 마시고 음료수로 대체했습니다. 직장사람들과 술자리는 언제나 불편하고 그래요(징징) 잡담은 삘 왔을 때 이어야했는데 뭉뚱그려서 답하니까 막 그러네요 어른스러운 힝입니다.

176 ◆7QNHaMmgiU (ug7hB.8nW2)

2023-05-03 (水) 12:23:09

답레를 잇고 싶은데 집에 오자마자 점심이 차려져있는 건에 대하여(흠티콘) 니드주 밤에 주무실건가요? 그러면 밥먹고 바로 답레 이어올게요. 모처럼 앤오가 휴무라는데 동접해야만 한다 잘 때가 아니다(이글이글)

177 ◆fsROLXEJ.E (p1yavqDO3Y)

2023-05-03 (水) 12:26:15

? 예? 아니 카이주 밤샘...으엥? 식사 맛있게 하세요 아니 이거 맞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주무시란 말이에요. 안녕하세요 앤오 수면 보장 위원회에서 나왔는데요(급기야)

178 ◆7QNHaMmgiU (ug7hB.8nW2)

2023-05-03 (水) 12:46:21

핫하! 귀여운 제가 왔습니다.(빠밤) 밥을 아주 그냥 마시고 와버렸어요. 옴냠냠.
앤오님이 휴무고 밤에 주무시러 가는 이상 잘 생각 전-혀 없으니 포기하시죠! 핫하. 답레 잇는 동안 심심하지 마시라고 잡담 이어두고 가겠습니다.

>>175 그쵸 좋죠! 특히 주인공의 여자친구에 대한 감상이라든가, 여자친구분의 단정한 외모에 대한 묘사라든가 하는 부분이 카니카 생각나서 허억... 하고 숨 참으면서 봤어요. 잘 읽히기도 하고요. 저는 전부 포인트 결제해서 봤는데 재밌었어요. 연재중인 글이니까 나중에 더 읽어보려구요!

앵커 안 다는거 신경 안 쓰셔도 돼요. 편하게 하세요. 니드주가 편한게 저도 좋구요. 현실은... 중요한거니까요(끄덕) 앤캐 건강 소중해...
앗 그렇다면 마음놓고 열심히 두려워지도록 하겠습니다!(래봤자 치와와가 아르르하는 비주얼이겠지만요) 고증찾고 태클거는게 귀엽다구요...? 뭐지. 전혀 예상치 못한 영역에서 귀여움받고 있어서 신기하네요. 하지만 귀여움받는다면 그걸로 ok입니다(꼬리 흔들)

음료수로 대체한 니드주에게 무한칭찬쓰다듬을 드립니다(쓰담쓰담) 직장사람들과의 술자리... 으으. 불편하죠. 뭉뚱그려서 답해도 제가 어떻게저떻게 찰떡같이 알아들으려고 노력해볼테니 괜찮아요. 어른스러운 힝이군요. 귀여워라(뽀다담)

179 ◆fsROLXEJ.E (p1yavqDO3Y)

2023-05-03 (水) 12:56:14

>>178 식사는 마시는 게 아니에요. 어쨌든 귀여운 카이주 어서오세요(쓰담포담) 밤에 자러 간다고 하기는 했는데...제가 언제 필름이 끊길지 모른다는 게 있기는 합니다. 이렇게 된 이상 커피를 사와야할지도 모르겠는데(흠티콘) 답레는 천천히 주세요:)

연재 중인 글이라니..그렇다면 더더욱 나중에 읽어봐야만..네 그렇습니다. 니드주는 완결이 아니면 기다리다가 쓰러질지도 모르는 k국민이매(왱왈)
이해심까지 깊은 앤오라니 이건 니드주도 벤츠 앤오를 만난 것 같은데요. 행복하다...(히죽) 치와와가 아르르하는? 오히려 더 귀여워. 그러니 마음놓고 귀여워지셔도 좋습니다. 꼬리 흔들<< 이거 너무 너무..윽엑윽(정신을 잃었습니다 짤)

아싸 앤오한테 쓰담받았다(행복해진 거북이) 제가 카이주의 모든 걸 귀여워하는 것만큼이나 카이주도 절 너무 귀여워하시는데 뭐 됐나 싶습니다. 카이주가 행복하다면 그걸로 됐어.

180 ◆7QNHaMmgiU (ug7hB.8nW2)

2023-05-03 (水) 13:13:05

>>179 그건 그렇지만...(옆눈)(모른척)(아무튼 쓰담포담당함) 그럼 둘 중 한 명이 필름이 끊기면 나머지 한 명도 자러가는 걸로 하죠. 어떤가요! :3c 커피 사오는거 괜찮은건가요...? 무리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는데(걱정)

ㅋㅋㅋㅋㅋㅋㅋ근데 저도 그거 뭔지 알아요. 완결이 아니면 기다리다 쓰러져버려...
앗 내가...벤츠?(대충 이게...나? 하는 짤) 아무튼 니드주가 행복하다면 그걸로 좋지요. 치와와 얘기가 갑자기 왜 나왔냐면 제가 현실의 지인들에게 "너는 화내도 치와와가 아르르하는것 같지 딱히 위협적이지 않다"는 말을 들어서... ._,) tmi지만 그렇습니다. 꼬리 흔들이 좋으시다면 꼬리 파닥파닥은 어떠신가요!(꼬리 파닥파닥)

(행복해진 거북이 등딱지 무한 쓰다담!) 서로 귀여워하는 관계야말로 상호보완적이고 윈윈인 관계가 아니겠어요. 서로 행복하다면 그걸로 된거지요!(니드주 설득에 성공한 카이주의 빵-긋 미소!)

는 잡담 잇다가 실시간으로 꾸벅거리고 있어서 답레만 잇고 조금 자고 올지 고민중이에요. 고개가 꾸벅거려...

181 ◆7QNHaMmgiU (ug7hB.8nW2)

2023-05-03 (水) 13:18:22

짠! 행복한 김밥이 되었습니다. 햇빛이 환한 대낮이지만 밖에서 새가 짹짹 우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하고. 뭐, 왜, 뭐. 새가 아침에만 짹! 울라는 법이라도 있어?

"차에 썬팅이 잘 되어있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이마에 쪽, 하니 입맞춰오는 반려에게 하는 말 치고는 영 로맨틱하지 않은데다 잔뜩 진빠진 목소리긴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카이 윈슬로우는 지극히 현실주의자였으니까. 그런 것 치고는 꽤나 대담한 짓을 저지른 것 같은데, 제 반려와 함께 있을 때면 항상 이렇게 되는 것이 퍽 신기하다고 스스로 생각했다. 그야 평소의 카이 윈슬로우를 아는 사람이라면 상상도 못할 일이었으니까. 사건과의 원리원칙주의자라 불리는 사람이 제 반려 앞에서 이런 모습을 보일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하겠어.

눈꺼풀에서 뺨으로, 마지막에는 입술로 느릿하게 내려오는 입맞춤에는 똑같이 입맞춤을 되돌려주는 것으로 화답한다. 그러고는 눈꼬리를 휘며 조용히 웃는 것까지 제법 제 반려를 닮았지. 차이가 있다면 니드호그의 웃음은 꽤나 능글맞은데, 그에 비해 카이 윈슬로우의 웃음은 한없이 단정하다는 데에 있겠다. 저저, 때깔 좋아진거 봐. 제게 입맞추고 나서 배부른 고양이처럼 지어보이는 웃음에는 약간이지만 헛웃음이 나기도 했을테고.

"점심시간 다 됐겠다. 혹시 배고파요?"

원래는 쇼핑하고 나서 점심을 먹을 계획이었는데, 이렇게 되면 제 반려가 배고플 것이 먼저 걱정되는게 자연스러운 수순이었지. 여름옷이 없는 것도 사실이었지만, 목표하는게 어떤 것이든 제 반려의 건강보다 우선으로 둘 리 없지 않나. 차 안에서 약간 비좁게 구겨져있는 것도 나중에 근육통 올 것 같은데.

"운전까지 하려면 피곤하지는 않겠어요?"

물론 제 반려가 이 정도로 피곤해할 체력이 아니고, 지금도 체력이 남아돌다 못해 만족하기에는 아직 멀었다는 듯한 눈빛마저 흘려내는 걸 모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걱정되는 마음에는 변화가 없으니 제 반려의 입술에 꾹, 도장이라도 찍듯 입맞추고는 눈을 마주하며 묻는 것이다.

//후드집업 벗어던지는 것부터 그 뒤의 문장들까지 전부 숨 참고 보면서 야광봉 흔들었는데 막판에 때깔 좋아진거 봐라 < 에서 저항없이 터진 뒷사람입니다. 이런 개그 좋아해요. 귀엽잖아.
졸면서 쓴 답레라 오타나 비문이 가득할 것 같은데 일단은 모르는 척 하고 보내봅니다(__) 스루는 언제나 편하게. 아시죠?

182 ◆fsROLXEJ.E (p1yavqDO3Y)

2023-05-03 (水) 14:19:34

한숨자고 와서 잇도록 하겠습니다. 필름이 끊어졌어요...(눈물)

183 ◆7QNHaMmgiU (ug7hB.8nW2)

2023-05-03 (水) 16:19:09

답레 잇기가 무섭게 잠들어버렸네요. 니드주는 지금쯤 주무시고 계실까요? 저도 갑자기 저녁 약속이 생겨서 나가봐야 할 것 같으니 푹 주무시고 편하실때 와주세요. 이따 봐요! >.o)9

184 ◆fsROLXEJ.E (p1yavqDO3Y)

2023-05-03 (水) 18:31:28

사랑스럽다못해 요망하기까지한 내 아내를 어쩌면 좋을까. 여기서 잘 길들여진 태도가 아니라 아무것도 모른다는 양 제멋대로 굴어도 화를 내지는 않을 것 같지만. 초커 위를 모르는 척 이를 세워서 물어볼까. 별장에 대해 생각해보겠다는 카이의 말에 대한 생각이 니드호그의 머리에 오래 머무르지 않은 건 당연할지도 몰랐다. 반려의 허리를 쓸어올리는 손을 잠시 멈춘 건 아무것도 모르는 체 하고 있는 표정을 눈치챘기 때문일까. 어찌됐든 너는 손을 멈추고 들릴 듯 말 듯 작은 한숨을 내쉬며 반려에게 뺨을 문지르는 것으로 무언의 합의를 봤을테지.

그러나 네 그런 행동도 반려의 대답으로 인해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네 목줄을 쥐는 방법까지 완벽하게 알고 있는 네 반려의 행동에 짧은 웃음을 터트리며 반려를 놓아주는 건 네가 반려에게 잘 길들여져있다는 반증이다. 형사 1팀의 맹수라고 불리는 네가 네 반려에게는 방울을 단 고양이처럼 굴어대는 꼴을 네 팀 사람들이 봤더라면 경악을 금치 못하는 얼굴이 떠오르지 않아? 물론 낮게 긁히는 으르렁 소리를 내보이는 건 '기다려'에 대한 네 나름대로의 불만을 표한 것일테지만 그래도 어쩌겠어. 저토록 사랑스러운 것을.

"언니는 언제 복직해도 상관없기는 하지만, 카이가 그렇게 말한다면- 복직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볼게요. 형사계는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어서 최대한 빨리 복직해달라고 할 것 같은데."

너와 네 반려가 복직하게 되면 이렇게 둘이 데이트를 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건 필연적인지라 방금 전까지 네가 보였던 불만스러운 표현은 오래 이어지지 않았다. 반려와 둘이 있는 시간이 줄어드는 건 아쉬우나, 책상에 앉아서 예상 질문과 대본을 작성하고 정리하는 건 영 니드호그의 성미에 맞지 않다보니 슬슬 몸이 근질근질한 것을 넘어서 쑤시기 시작했기 때문도 있다. 눈을 가늘게 뜨고 남은 테이크 아웃 커피를 훌쩍 들이켜서 비워낸 니드호그는 팀장에게 뭐라고 해야할지 고민하던 걸 멈췄다.

"물이 무서운 게 아니라 그냥 좀.. 싫은 거였는데. 어음, 갑자기 그때 이야기를 꺼내면 언니가 엄청 창피해지는데요."

히죽하니 능청스러운 웃음을 짓는 것과 창피하다는 말은 안어울린다는 걸 알면서 그러는거지, 니드호그? 반려의 고맙다는 말에 너는 예의 히죽이는 웃음을 지은 채, 천만에 라는 대답을 대신해 반려의 뺨에 부드럽게 입맞췄을 것이다.

"그때 수영복 입은 카이가 엄청 예뻤는데."

185 ◆fsROLXEJ.E (p1yavqDO3Y)

2023-05-03 (水) 18:36:29

"그러네. 다행이지. 이럴려고 차에 썬팅을 진하게 한건 아니지만요."

로맨틱하지 못한 현실적인 말을 들었지만 니드호그는 능글맞은 웃음을 지으며 대답하다가도 반려의 진이 다 빠진 목소리가 걸렸는지 미안하다는 뜻을 담아서 등을 살살 쓰다듬었다. 네 반려의 말대로 대담한 짓을 했다는 자각은 하고 있어서 다행이라면 다행지. 니드호그. 네가 아무리 반려가 다치지 않도록, 무리가지 않도록 했다고는 해도 장소를 생각하고도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고 있으면 그건 양심이 없는 짓이다. 진짜로.

이마에서 눈꺼풀로, 뺨을 지나서 입술까지 느릿한 움직임으로 입맞추면 똑같이 화답해오는 네 반려의 모습은 역시나 사랑스러웠지. 반려가 더없이 단정한 웃음을 짓는 것또한 어찌 네가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

"언니는 아직 괜찮은데. 카이는? 쇼핑하러 가기 전에 밥부터 먹을까요?"

배부른 고양이같은 네 태도에 네 반려의 헛웃음이 들리지는 않는 모양이지, 니드호그. 안들리는 건지 못들은 척하는 건지. 어느쪽이든 너는 반려의 목덜미에 네 입술을 잠시 문질렀을 뿐 금방 떼어내는 건 역시 이런 장소에서 네 반려를 고생시켰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정도로 떨어질 체력이 아니라는 건 자기가 더 잘 알고 있잖아요? 앞으로 하루정도 안자고 운전해도 끄덕없는걸."

고생은 네가 아니라 네 반려가 했지. 아무려면. 나름대로 만족스러워하는 표정이기는 해도 체력이 떨어져서 뻐근함이나 피곤함을 느끼기에는 아직 한참 모잘랐고. 아무리 봐도 네 체력은 정말로 인간외의 체력이라고 생각한다. 그건 좀 부럽구나. 네 반려의 입맞춤에는 눈을 가늘게 뜨며 반려의 아랫입술을 혀로 핥는 건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런 의미가 없는 행동이기 바란다. 네 반려에게는 커다란 고양이가 그릉거리며 애정을 표현하는 걸로밖에 안보일지도 모르지.

"카이야말로 괜찮아?"

//답레 복사하고 클립보드 선택 잘못했다. 윽엑윽 창피해.....이게 제대로 된 답레입니다. 이걸로 봐주세요. 하이드..가...어장비밀번호가....(부끄러워서 폭발할 지경)

186 ◆fsROLXEJ.E (p1yavqDO3Y)

2023-05-03 (水) 18:47:28

답레 잘못 복사된 건 못본 척 흐린 눈해주시길 바랍니다. 아이고 창피해라 아이고 (창피해서 스레 구석으로 기어가는 거북이) 어장 비밀번호 기억해서 하이드할 수 있음 해볼텐데 안되어있어도 그러려니 해주십사..(눈물)

>>180,>>183 커피요..? 사와야하는데. 지금이라도 사러 갔다올까..(흠티콘) 그래도 저랑 비슷한 시간에 잠드신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완결까지 감질나게 하나씩 볼 바에야 그냥 한번에 몰아서 보는 게 좋아요ㅋㅋㅋㄱㅋㅋㅋㅋ못기다려 성질 급한 k국민임.
치와와가ㅋㅋㅋㅋㅋㅋㅋㅋ예시가 너무 귀엽네요. 카이주는 치와와가 아르르거리는 것 같다(메모) 카이주는 벤츠입니다. 이건 앤오 공인이에용(땅땅) 꼬리 흔들도, 꼬리 파닥도 어느쪽이든 죠습니다. 그러니 쓰다듬게 해주세요(쓰담시도)

갑작스러운 약속이라니 푹 주무시고 나가시는 걸까요. 잘 다녀오시구 이따 뵐게요'0')99

187 ◆7QNHaMmgiU (swadtjBmeI)

2023-05-03 (水) 18:56:14

(창피해하는 니드주 어화둥둥) 하이드 화이팅이에요(토닥)

>>186 저 내일 쉬는 날이라 오늘 늦게 잘거에요 니드주(속닥)(꼬시기) 그러게요. 딱 비슷한 시간에 잠든 것 같아서 저도 자고 일어나서 안심했어요.
그런거 메모하는거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부끄러워…(숨기) 그럼 니드주도 벤츠에요! 아무튼 그런거임(땅땅)(꼬리를 쓰다듬으면 더 열심히 파닥거린다!)

다행히도 푹 잤답니다. 아마 밤 열한시 넘어서나 들어올 것 같으니 푹 쉬고 계세요 :) 답레는 이을 수 있으면 최대한 이어보겠지만 늦은 밤에 이을 가능성이 높아요. 참고하시구요 :3 이따 봐요 '0')99

188 ◆fsROLXEJ.E (p1yavqDO3Y)

2023-05-03 (水) 23:15:04

>>187 힝입니다...(,_, )(어화둥둥됨) 앗 늦게 주무시려고요? 앗아 꼬심당하고 있어. 앤오가 꼬시고 있어. 이건 넘어가지 않으면 안된다.(세상 쉬운 사람) 저는 벤츠가 아니에요ㅋㅋㅋㅋㅋㅋ하지만 파닥이는 꼬리는 못참지. (꼬리 쓰담)
하이드를 힘내보려했는데 약간의 기차니즘이 발동해서 그냥 창피한걸로 끝낼까 싶어요. 뭐 괜찮지 않나(흠티콘) 답레는 천천히 이어주세요:) 잘 다녀오시구요.

189 ◆7QNHaMmgiU (Iq/AOE4NGE)

2023-05-03 (水) 23:59:46

약속 다녀온 카이주 멋지게 등장!('0')99 공연보고 왔더니 뭔가 배고프네요. 너무 집중해서 봤나...(뇨롱)

>>188 ㅋㅋㅋㅋㅋㅋ근데 오늘 밤새고 약속다녀왔더니 또 고롱고롱해서... 일찍 잘 수도 있어요. 제가 필름 끊길 것 같으면 그렇다고 말씀드릴게요 :> 세상 쉬운 앤오 조 아.(히쭉)
이상하다 왜 자꾸 본인의 벤츠력을 부정하시지...(흠티콘) 모든 앤오는 짱입니다. 그러므로 벤츠입니다. 니드주는 제 앤오니까 벤츠에요. 아무튼 그런거임.(뭔가 이상한 3단논법)
창피한 걸로 끝내도 그것대로 귀여우니까요. 아무래도 괜찮지요 :) 답레는 조금 천천히 올릴게요. 좋은 밤 보내고 계시길 바래요 :3

190 ◆fsROLXEJ.E (BK2XgUY/dk)

2023-05-04 (거의 끝나감) 00:07:07

안녕 어서와요 카이주. 공연도 보고 약속 있는 내 앤오의 인싸력에 니드주는 그만 눈이 멀어버렸습니다. 윽엑윽(눈부심)(농담)

>>189 그쵸 피곤하죠. 각성상태를 지나면 급격히 피곤해지는 법. 기절잠하셔도 이해하지만 말해주신다면 감사합니다(__)제가 이렇게 쉬운 사람이 아닌데(?) ㅋㅋㅋㅋㅋㅋㅋ그거 무슨 3단논법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아이 앤오한테 넷상 칭찬받아서 자존심이 무럭무럭 자라나네요. 부끄러운데 좋다. 아무튼 좋다'0')99(기쁨의 붕방) 답레는 천천히 주세요. 밤은 어..제게는 지금부터라서(진짜 말 그대로 12시간을 자다깬 사람임)

191 ◆7QNHaMmgiU (Hu.gH7MGC2)

2023-05-04 (거의 끝나감) 00:19:24

>>190 아닛ㅋㅋㅋㅋㅋㅋㅋㅋ인싸력이냐구요 그거. 저는 사람들이랑 어울리는걸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밖에서 뭐 보고 돌아다니는 것도 좋아해서 그런가봐요. 원래는 집순이였는데 어쩌다보니 이런 사람이 됐네요 :0 (눈부신 니드주 눈 가려주기)

앗 그럼 이 쉬움은 앤오의 특권인가요? 짱이다(멋대로 해석하기) 후후 조아요 이렇게 앤오 자존감을 쑥쑥 키우는거야. 아무튼 좋은거에요 맞아요 :) (같이 붕방) 밤은 지금부터인가요! 그럼 호딱 답레이어올게요. 푹 쉬고 계세용!

192 ◆fsROLXEJ.E (BK2XgUY/dk)

2023-05-04 (거의 끝나감) 00:26:11

>>191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인싸라는 뜻 아닌가요. 내 앤오가 인싸라니. 인싸력에 퇴치될 것 같아요(??)(눈가려짐)(편-안)

오? 그런 해석이 되는군요? 오호라(흠티콘) 저는 카이주의 해석이 맞는지 아닌지 대답하지 않겠습니다. 껄껄. 앤오에게 칭찬받고 자존심 자라는 이거 맞나...어라 맞겠지 어..(옆눈) 맞아요 좋은게 좋은 겁니다!
천천히 다녀오세요. 저는 야식을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라면을 부셔먹기로 했으니(웃음)

193 ◆7QNHaMmgiU (Hu.gH7MGC2)

2023-05-04 (거의 끝나감) 01:00:44

"나도 아직 괜찮아요."

목덜미에 입술을 문지르다가도 금세 떼어내는 네 반려의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는게 아니었지. 이렇게 자제하는 모습이라니, 무언가 충족되었기 때문인지 방금 이런 장소에서 고생을 시켰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혹은 둘 다일지도- '기다려'에 대한 칭찬의 의미로 손을 뻗어 뒷머리를 가만 정리해준다. 이럴 때면 꼭 배부른 고양이처럼 굴고 있는데 알고 있으려나 몰라.

"하루 정도 안 자고 운전하게 두지도 않을거지만요."

누가 그런 일 시키면... 일단 까라는 건 까야겠지만, 그래도 끙끙 앓지 말고 나한테 말해요. 그렇게 덧붙이고는 입술을 잠시 삐죽였다. 그야 소중하디 소중한 반려인걸. 그런 야근에 초과근무에 과노동을 하고 오면 당연히 잔뜩 토닥토닥해줘야 하는거니까. 그렇게 일이 많은 것도 같이 속상해해줄 수도 있고. 그래도 니드호그가 인간 외의 체력이라는 점은 정말 다행이었다. 덕분에 어느 현장을 가든 일반인처럼 다칠거라는 걱정은 한층 덜고 있으니까.

"응, 나는 괜찮아요. 지금 백화점 가서 쇼핑하면 한 두시간 걸린다 쳐도 아직 점심때인걸요. 배고프면 잠깐 식당가에 가서 밥 먹어도 되는거니까요."

빠르게 시간 계산을 끝내고는 고개를 끄덕여보인다. 쇼핑을 끝내고 나면 딱 한산해지는 오후 시간대일거고, 여유롭게 식당가에 가서 밥을 먹으면 되겠지. 점심시간대의 많은 인파에 치일 일이 없으니 오히려 그 쪽이 나을지도 모른다. 북적북적한 것은 영 성미에 맞지 않았으니까. 그러고 나면 니드호그가 제게 덮어주었던 담요를 정리하고, 옷매무새를 다듬고는 다시 평소의 단정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슬슬 일상으로 돌아올 시간이었지.

시동소리와 함께 미끄러지듯 애마가 주차장을 빠져나가면, 또다시 해안도로를 달리며 이런저런 대화를 나눴을테다. 이번에는 아까와 달리 직장 동료들과는 어떤지, 복직했을때는 어떤 업무에 복귀하게 될지에 대한- 그러니까 주로 일 얘기였지. 물론 카이 윈슬로우가 일벌레인 것은 니드호그 역시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겠다마는, 그렇다 해도 일 얘기만 하면 심심하지, 역시? 그에 대해 답이라도 하듯 제 엄지손가락을 입술에 한번 꾹 눌렀다가, 반려의 입술에 꾹 누르는 장난을 치기도 했을테다. 이런거라도 해야 덜 심심하지.

"언니 운전하는데 안 심심했으면 좋겠는데, 너무 일 얘기만 했나."

머쓱하니 이야기하며 괜히 앞머리를 정리하고 있으면 슬슬 가기로 했던 백화점 주차장 입구에 들어서겠다.

//빠른 진행을 위해 장면전환을 해보았습니당. 뿅뿅.

194 ◆fsROLXEJ.E (BK2XgUY/dk)

2023-05-04 (거의 끝나감) 01:03:58

햐 정말 내 앤캐 최고야. 그리고 계속 일상 핑퐁하며 느끼는건데 앤오 필력도 최고다. 그리운 맛과 색다른 맛이 섞여서 새콤달콤하고 그래. 아무튼 좋다는 뜻입니다(__) 답레 수고하셨어요. (장하다는 뜻의 쓰담쓰담)

195 ◆7QNHaMmgiU (Hu.gH7MGC2)

2023-05-04 (거의 끝나감) 01:06:50

>>192 (하지만 난 이렇게 살아왔는데 짤)(내가 인싸라니!)

뭐죠? 그 흠티콘 뭐에요 왜 대답 안 해주는거에요 잉잉 대답해주세요(바짓가랑이 붙잡기) 그럼요. 그거 맞아요. 아무튼 앤오끼리는 서로 귀여워해주는거고 서로 칭찬해서 자존감 자존심 다 무럭무럭 쑥쑥 자라게 해주는거에요. 내가 봄.(?) 좋은게 좋은거죠(히쭉!)
라면 부셔먹는걸로 밥이 되냐구요ㅠㅠㅠㅠㅠㅠ 안돼요 울 앤오 건강식 드셔야 하는데... 편의점 미역국이나 황태해장국같은거라도 드세요 라면땅만 먹으면 위장에 무리가요 이잉(뽀다담)

>>194 아아니 저는 정작 계속 같은 표현이나 어조가 반복되고 있어서 굉장히 불-편한 상태로 썼는데() 칭찬 감사합니다. 칭찬받은 고래처럼 뚠뚠 춤을 출테야. 마음에 드셨다니 다행이에요! 희희. :> (쓰담받기)

196 ◆fsROLXEJ.E (BK2XgUY/dk)

2023-05-04 (거의 끝나감) 01:18:10

>>195 (아무튼 인싸임 짤)(대체)
앗아 아니 왜 바짓가랑이를 붙잡는 거에요. 아이고 진정하세요(쩔쩔매다가 냅다 어화둥둥) 제 바지를 사수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답해드리자면 굳이 말해야 아는거에요? 당연히 앤오니까 약한거죠.
오..그거 정말 맞아요? 서로 귀여워하고 칭찬해주는 걸로 자존심 자존감 모두 무럭무럭 자라게 해주는거? 약간 의심스럽기는 한데 카이주가 그렇다면 그렇다고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빵 긋)
퇴근 후에 간이회식 겸 해서 먹은 음식이 소화가 안돼서ㅋㅋㅋㅋㅋㅋ어쩔 수 없었습니다..부족하면 편의점에서 카이주가 말한 거 사서 먹을게요. (둥가둥가)

같은 표현이나 그런게 반복되는 건 제가 더 심하지 않나요?(흠티콘) 카이주정도면 그리 심하지 않으니 괜찮아용. 중요한 건 제가 좋아한다는 거니까.(쓰담) 심심하지마시라구 잡담 두고 답레 쓰러 다녀올게요:)

197 ◆fsROLXEJ.E (BK2XgUY/dk)

2023-05-04 (거의 끝나감) 01:43:46

답레 쓰다가 궁금한 게 있어서 굴러들어왔습니다. 우당탕쿵탕,
제 엄지손가락을 입술에 한번 꾹 눌렀다가, 반려의 입술에 꾹 누르는 장난을 치기도 했을테다.<< 이거카이가 니드호그에게 한거 맞나요? 맞나?

198 ◆7QNHaMmgiU (Hu.gH7MGC2)

2023-05-04 (거의 끝나감) 01:52:19

>>196 답을 들었으니 됐어요. 제가 눈치가 좀 없어서(히쭉!) 들어야 안답니다 :) 그거 완전 맞으니까 그런걸로 해요. 쉿 나의 아기 고양이 >.o)r-☆
좋아요 부족하면 꼭 사드시기에요(꼬옥)

니드주가 좋아한다면 저도 그걸로 좋아요. 희희 :3

>>197 맞아요. 맞습니당! 카이->니드호그에게 한거에요. 저희 딸이 좀 많이 요망하죠 >.o)9

199 ◆fsROLXEJ.E (BK2XgUY/dk)

2023-05-04 (거의 끝나감) 02:02:45

카이가 뒷머리로 손을 뻗어오면 니드호그는 머리를 숙여서 만져주기 편하도록 숙이고 가만히 있는 게 어딜 봐서 형사 1팀의 맹수-혹은 흉수-로 불리는 베테랑 형사인지 궁금할 정도로 얌전하기 짝이 없다. 자신의 뒷머리를 정리해주고 카이의 손이 떨어질 때, 가늘게 눈을 뜨고 바라보던 니드호그가 보답이라도 하듯 카이의 뺨에 소리없이 가벼운 입맞춤을 남겼다.

"가끔 우리 자기는 언니를 과보호한다니까? 물론 엄청 기쁘지만 내가 어떤 사람인지는 카이가 더 잘 알고 있잖아요? 말 그대로 하루종일 운전해도 괜찮은걸."

하지만 걱정해줘서 고마워. 하며 삐죽이는 반려의 입술에 네 입술을 가만 맞대고 나긋한 어조로 속삭이는 모습은 착하지, 하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거겠지. 곧이어 쪽쪽 하며 몇번이나 반려의 입술에 입맞추는 것도 같은 의미겠다. 몇일 밤을 꼬박 새더라도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는 무시무시한 네 체력을 뒷사람이 부러워한다. 진짜로 부럽다. 혹시 가능하다면 그 체력의 1%라도 주지 않을래?

"근처에 괜찮은 레스토랑이 있어요. 쇼핑하고 가면 웨이팅 시간도 없을 것 같은데. 거기서 점심 먹을래?"

네 반려가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있을 때 너는 네 핸드폰을 꺼내서 방금 찾았다는 양 뻔뻔히 아무렇지도 않은 낯으로 레스토랑의 위치와 내부 분위기를 찍은 sns를 반려에게 보여줬다. 핸드폰 화면에는 그리 화려하지는 않아도 깔끔하게 심플한 모던 분위기로 꾸며진 내부와 커플로 온다면 몇퍼센트 정도는 할인되는 메뉴들이 리뷰되어 있었을 것이다. 너는 suv의 시동을 켜고 창문을 조금 연 뒤에 차를 출발시켰다. 뒷자리에 던져놓은 후드집업을 도로 입지 않았기 때문에 너는 민소매 차림이었지. 저 기하학적인 문양을 보고 있자면 네 팀원들이나 팀장들이 문신을 했다고 태클을 걸지 않는 모양이구나? 아니면 그게 다른 사람의 눈에는 안보이고 반려의 눈에는 보인다던가하는 건 아니지? 뭐 그래. 상관없다면 괜찮지만.

해안도로로 미끄러지듯 들어서서 목적지인 백화점을 향해 운전하며 니드호그는 한손은 핸들을 잡고 다른 손은 반려의 손을 깍지껴 잡고 있었다. 이렇게 손을 잡는 게 이제는 익숙함을 넘어서 당연함이 되어 있는 걸 보니 너와 네 반려의 유대감이 얼마나 깊은지 새삼스레 깨닫게 되는구나. 그래봤자 눈꼴시렵지만. 질투하냐고? 뒷사람을 팩트로 때리지마. 나쁜 녀석아. 네 입술에 반려의 엄지가 눌러질 때, 너는 백미러가 아니라 흘끗 곁눈질로 네 반려를 바라보며 네 입술을 누르는 엄지를 아프지 않게 이로 꾹 물었다가 놓아줬을테다. 네 차에서 그렇게 고생시켰는데 반려의 요망한 손길을 모르는 척 넘길 수 있을텐데. 오, 그래. 안하는 거겠구나.

"괜찮으니까 너무 신경쓰지마요. 무슨 이야기여도 카이가 하는 이야기면 재밌어."

아무렴 네 반려가 아저씨 개그를 하더라도 너는 내 아내 너무 사랑스럽다고 생각해버릴 정도의 팔불출이니까 말이지. 니드호그는 백화점 주차장에 금방 자신의 suv를 주차할 자리를 찾아 주차하면서 반려의 말에 대꾸했다. 능청스럽고 능글맞은 말투기는 해도 사랑스럽다는 양 반려를 보는 눈빛은 했던 말이 진실임을 네 반려는 알 수 있을 거고.

200 ◆fsROLXEJ.E (BK2XgUY/dk)

2023-05-04 (거의 끝나감) 02:06:26

>>198 윽엑윽 카이주 확신범이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카이주가 들어서 행복했다면 됐어.
아기ㅋㅋㅋㅋㅋㅋ고양이ㅋㅋㅋㅋㅋㅋㅋㅋ왠지 앗아 너무 멋있다를 해야할 것 같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넹 부족하면 꼭 챙겨먹겠습니당!'0')9(마주 꾸왑)
역시 제 생각이 맞았군요. 하지만 혹시나 싶어서 물어봤어요. 이런건 확실히 해야하니까요o.< 날이 갈수록 요망해지는 내 앤캐라니 나는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흑흑.

201 ◆7QNHaMmgiU (Hu.gH7MGC2)

2023-05-04 (거의 끝나감) 03:13:10

>>200 아. 확신범이랄지… 정말로 반쯤은 몰라서 물어본게 맞아요. 그리고 이런 건 확실히 해두는게 좋으니까요 :> 아무튼 제가 들어서 행복해졌으니 된거구(끄덕)
앗아 너무 멋있다 하는 앤오 상상했다가 벽 다 뿌숴서 원룸된 사람 여깄는데요(?) 집 수리비는 니드주에게 청구할것(니드주: ???)
확실히 할건 확실히 챙기는 앤오라니 너 무 조 아.(꾸왁) 저도 니드호그가 능글맞은거 보면서 매일 행복하니 쌤쌤이네요. 짱!

202 ◆fsROLXEJ.E (BK2XgUY/dk)

2023-05-04 (거의 끝나감) 03:30:45

>>201 오 그렇군요? 카이주가 그러시다면 그런걸로 할까요. 카이주가 행복하다면 모든 결론은 퍼펙트하니까.(꾸닥)
어느쪽에 츳코미를 걸어야하는거죠? 원룸 벽을 부순 거? 청구비를 청구당한 것? 에? (어리둥절) 청구비는 자연재해로 해서 정부에게 도움을 받아보죠(이럼 안됨)
그보다 카이주가 잠드셨군! 좋아 다행이다 하고 있었는데 잡담달려서 엥하는 기분이 되었어요. (꾸왁됨) 저도 카이주 너무 좋고 요망말랑예쁨귀염 벤츠앤캐덕분에 행복해용 (히 쭉)

203 ◆7QNHaMmgiU (Hu.gH7MGC2)

2023-05-04 (거의 끝나감) 03:54:25

답레를… 써야하는데…(문장이 갑자기 잘 안 써져서 끙끙대는 중)
네시 반쯤 답레를 배달하는 걸 목표로 하고 써볼게요. 타임리밋을 두면 불타오르는 타입이라.

>>202 ㅋㅋㅋㅋㅋㅋ자연재해로 청구하는거 뭔데 웃기냐구요. 카니카의 능력이면 자연재해기는 한데(?) 아무래도 용오름은 자연현상이기도 하고요. 조아 카니카 앓다가 용오름으로 벽 뿌순걸로 하죠(결론의 상태가?) 어리둥절한 니드주 귀여워요(히쭉)
잠깐 친구한테 연락이 와서 그거 받고 오니 이 시간이더라구요. 안 좋은 일이 있어서 달래주고 왔구 ._,) 세상 사람들이 전부 행복했으면 하고 바라게 되는 새벽이네요.

정말 답레쓰러 갈게요! 이러다 오늘 안에 니드주 답레 못 보겠다 싶으니까요 ;-;) 푹 쉬고 계세요 :>

204 ◆fsROLXEJ.E (BK2XgUY/dk)

2023-05-04 (거의 끝나감) 04:02:33

>>203 문장이 안써지신다면 무리하지 않으셔도 되는데 어째서 그렇게 불태우시려는 거냐며 좋긴하지만 내 앤오의 수면시간..어디..?(흐릿) 천천히 쓰셔도 되니까 무리하지 마세요. 알겠죠?

카니카 능력은 자연재해가 맞습니다. 카이주의 말대로 특히 용오름은 더더욱. (동의의 끄덕임) 결론이 어디가 이상한가요? 에이 이상하지 않아요. 그정도면 자연재해로 충분히 청구 가능하다(대체임) 앗아 내 앤오 인류애 넓고도 거룩하다..눈부셔...(니드주는 인류애따위 없어서) 그래도 카이주가 달래주셔서 친구분은 행복하실거에요. 물론 저도요.

천천히 다녀오세요:)

205 ◆7QNHaMmgiU (Hu.gH7MGC2)

2023-05-04 (거의 끝나감) 04:46:01

평소에는 한없이 능청스럽다가도 제가 입술을 삐죽댈 적이면 입술을 가만 맞대고는 착하지, 라고 말하듯 나긋하게 속삭이는 모습이 그렇게 좋을 수 없었다. 사람들이 말하는 연상미라는게 이런거겠지. 제 반려가 몇번이나 입술에 입맞춰오는 것 역시 같은 의미인 것을 알기에 그에 답하듯 입술을 마주 대었다.

"예쁘다… 응, 여기서 먹을래요. 너무 예쁘고 좋다."

니드호그의 폰에 띄워진 sns 피드를 자연스레 슥슥 내려보면 몇번이고 와아, 하는 감탄사를 연발했더랬지. 분위기도 좋고, 커플 메뉴 할인 구성도 괜찮았고. 다시 핸드폰을 돌려주며 말하고 나면 제 아내가 차에 시동을 걸고 창문을 연 뒤 차를 몰고 빠져나가는 흐름이 꽤나 매끄러웠지. 언제 봐도 베스트 드라이버다 싶어 절로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다.
물론 운전실력만 좋아서 웃는 건 아니었지만. 제 시선의 끝이 반려의 문신 가득한 팔과 어깨에 머무르고 있음을 자각하고는 괜히 텀블러에 담긴 물을 마시며 눈동자를 데굴, 굴린다. 그야 너무 대놓고 보는 건 부끄럽잖아. 아무리 저 팔이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예쁘다 해도 말이지. 안 그래? 음, 그래. 다시 차창 밖으로 눈을 돌리는 걸 보니 알고는 있구나.

반려가 운전하지 않는 쪽 손으로 제 손을 깍지껴 잡고 있는 것이 이제는 당연한 일이 됐다. 그것이 새삼 좋아서 깍지낀 손을 괜히 더 힘주어 잡아보기도 했다. 평범한 하루하루들이 쌓여 이루어진 그 사소하고도 따스한 손길이 뜻하는 유대감을 알기에 더욱 그러했다.
니드호그의 입술을 꾹 누른 제 엄지에 이가 닿는 것이 느껴지면 저도 모르게 제 손가락에 세운 이를 장난스레 꾹 눌러보고픈 충동이 느껴졌다. 하지만 그랬다가는 정말로 쇼핑을 못 가게 될 것 같으니까 슬쩍 손가락을 물렸고. 카이 윈슬로우는 충동을 꾹꾹 눌러내는 제 반려와는 다른 사람이었다. 오히려 충동을 책 속에 책갈피를 끼워넣듯 잘 갈무리하고 때가 되면 펼쳐보는 사람에 가까웠지.

하여간 팔불출이라니까. 제 이야기라면 다 재밌다는 반려에게 장난스레 대꾸하고는 주차가 끝난 차에서 내린다. 낮은 굽의 구두가 주차장 바닥에 부딪히는 소리가 선명하다. 엘리베이터를 찾아 여성복 매장으로 가는 발걸음이 유독 가벼운 건 쇼핑 뒤의 식사가 기대되기 때문이겠지.

"그 레스토랑 분위기 진짜 좋아보여요. 메뉴도 괜찮아보이고. 기대된다."

//으악 15분이나 늦어버렸어OTL 어른스럽게 힝입니다.

206 ◆fsROLXEJ.E (BK2XgUY/dk)

2023-05-04 (거의 끝나감) 04:49:06

카이가 니드호그의 이를 눌러보고 싶어하는 거 왠지 커다란 맹수의 엄니를 보고 한번 만져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덕후의 마음같아서 좀 웃었어요. 귀여워. 내 앤캐(소듕) 어른스레 힝하는 카이주도 귀엽고 그래요. 나는 행복하다 너무너무 행복하다;-;)

207 ◆7QNHaMmgiU (Hu.gH7MGC2)

2023-05-04 (거의 끝나감) 04:54:38

>>204 수면시간은 스레의 여백에나 주는거에요(빵긋!) 오늘은 쉬는 날이니 딱히 무리도 아니랍니다. 그래도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아앗 아 그렇죠 역시? 그럼 자연재해로 청구하는것으로(설득당함) 제가 워낙 사람좋아인간이다보니 그렇게 됐고(고개 끄덕) 눈…눈부신가요? 엣도.(쬑금 부끄러움) 친구도 니드주도 행복하다면 저도 해삐~입니다 :)

>>206 니드주 캐해 다 받고 약간의 설명을 보태자면 커다란 맹수의 엄니를 보고 만져보고 싶어하는 덕후스러운 마음 반, 영화 아가씨에 나온 문제의 이 갈아주는 장면(…) 비슷한 충동 반입니다. 카이는 흉수의 목줄을 잡는 걸 즐기니까요. 니드호그에게 손가락으로 이빨 꾹 입천장 꾹 하는 장난을 치고는 안 그런 척 속으로는 반응을 즐길거에요. 귀엽고 요망한 앤캐 캐해석을 드립니다 :3
귀엽게 봐주시다니 종종 어른스러운 힝을 해야겠어요.(행복한 니드주 돌돌 말아 행복한 김밥으로 만들기!)

208 ◆fsROLXEJ.E (BK2XgUY/dk)

2023-05-04 (거의 끝나감) 05:02:58

>>207 아니 그거 스레 여백으로 주면 안돼요. (허둥지둥 앤오의 수면시간을 주워옴) 아무리 쉬는날이지만 5시가 다되어가는 시간인데....걱정은 너무 많이 하지 않겠습니다. 카이주가 괜찮다고 하셨으니까요:)
(이거에 설득이 된다고?)(아무튼 메데타시메데타시 해버리기) 그 희귀한 사람좋아인간이다!(앤오 희귀종만들기)(이거 아님) 네 눈부셔요! 그리고 귀여워! (꾸왑) 이게 바로 선한 순환효과인거죠. 아무튼 그럼. 아무튼.

아가씨의 그 장면....(니드주는 그 장면이 좀 거시기했던 기억이 있다)(전혀 그런게 아닌데 어째서였지)(흠티콘) 흉수의 목줄을 잡는 걸 즐기는 앤캐라니 이세상 요망함이 아니군요. 약간 니드호그도 그거 알면서 카이가 목줄 쥐고 즐기는 걸 보며 즐기는 거 같죠? 아무튼 앤오 공식 앤캐 요망 캐해 떴으니 저는 맛있게 먹겠습니다. 웅냠냠.
'0')99(행복한 김밥이 되어 한층 더 행복해진 니드주의 되도않는 붕방방) 이제 답레 쪄오겠습니다o.<

209 ◆7QNHaMmgiU (Hu.gH7MGC2)

2023-05-04 (거의 끝나감) 05:24:47

>>208 졸리면 자러가기로 약속할테니까요.(손가락 꼬옥 걸고 약속) 사실 지금 약간 나른하기도 해서 이러다 자러갈 수도 있고요. 다음주나 다다음주부터는 싫어도 자정에 자고 아침에 일어나야 할수도 있어서 지금 미리 동접 많이 해두는 것도 있어요ㅋㅋㅋㅋㅠㅠ

앗 희귀한…건가요?(희귀종이 되었다!) 니드주 눈에 눈부시고 귀엽다면 저도 좋아요 :> 넘치는 인류애를 계속 뿜뿜! 해보는 걸로 할게요. 아앗 꾸왑당했어(버엉)

어떤 거시기였는지 어떤 그런거였는지 모르겠지만…('' )( '') 저도 그 장면은 좀 묘…하더라고요. 전혀 그렇지 않다기에는 너무 노린 장면 아니었나 싶고. 갑자기 아가씨AU 니드카이 이벤트 해보고 싶어지네요 :0
말했다시피 목줄은 카이가 잡고 있어도 결국 끝의 끝까지 몰리면 더 조급해지는 건 카이니까요. 그것까지 알기에 니드호그가 즐길 수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웅냠냠 맛있게 드시는 앤오한테 캐해 더 떠먹여드리기)(같이 붕방방!)

답레는 천천히 쪄주세요. 저도 할 일 하고 있을게요 :)

210 ◆fsROLXEJ.E (BK2XgUY/dk)

2023-05-04 (거의 끝나감) 05:33:11

"마음에 들어해주니까 찾은 보람이 있네요. 물론 웨이팅 시간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길지는 않을 것 같고?"

옆자리에서 sns 피드를 보며 감탄하는 카이를 흘끗 곁눈질하는 니드호그는 굳이 말할 필요도 없이 사랑스러운 것을 보는 애정이 듬뿍 담겨서 뚝뚝 떨어지는 눈빛을 하고 있었다. 그래, 레스토랑을 미리 찾아보길 잘했다 싶었지. 뻔뻔하게 웨이팅이 어쩌고 하는 말을 했지만 이미 그 레스토랑에 예약까지 걸어뒀고 말이야. 네 반려가 그 사실을 알게 될 때 어떤 표정으로 너를 바라볼지 상상할 수 있었기 때문에 너는 키득키득, 능글맞은 웃음을 흘렸을테지.

너는 네 반려의 시선을 눈치챘음이 분명하다. 그러지 않고서야 곁눈질로 흘끗 보고 눈썹을 슬쩍 치켜올렸다가 찡긋- 하는 태도를 취할리가 없지. 그나마 다행인 건 반려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는 모른다는 점이다. 정말 다행이지. 아무리 신혼이라고 하지만 아직도 사귄지 얼마 되지 않은 커플 분위기가 나는 건 좀 그만둬줬으면 좋겠는데. 어휴, 그래. 무슨 말을 하겠어. 그러니 네 손을 힘줘 잡는 네 반려에게 눈에서 꿀 떨어지듯 뚝뚝 떨어지는 애정을 되돌려주자. 말이 아니여도 행동으로, 눈빛으로 애정을 표현할 수 있는지 물어보는 사람에게 너라는 녀석을 보여주면 될 것 같다. 꾹- 아프지 않게 카이의 엄지를 한번 무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몇번 입질을 하고 싶은 충동을 곱게 싸서 눌러놓으며 니드호그는 운전에 집중했다.

네가 그렇지 뭐. 만족스러운 고양이같은 표정을 짓고 있는 주제에 그 속은 네 반려와 어떻게 하면 더 오래 꽁냥거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가득하지.

"당연하지. 내건데. 그러니까 카이가 하는 거면 뭐든지 좋은게 당연한 거에요."

카이를 따라서 운전석에서 니드호그가 내리면 낮은 구두굽이 바닥을 두드리는 소리와는 반대로 니드호그의 워커가 둔하게 바닥에 닿는 소리가 울렸다. 주차장이 완전 만석은 아니었으니 다행이다 싶다. 네 반려는 북적거리는 걸 썩 좋아하지 않았으니까. 뒷자석에 던져놓은 후드집업을 꺼내들고 suv를 잠근 뒤 너는 후드집업에 팔을 꿰어 걸치자마자 네 반려의 허리를 감싸고 끌어당겼을 것이다. 반려의 옆자리를 꿰차는 게 아주 당연하다는 태도지 아주 그냥. 얼씨구? 네 반려의 예쁜 머리에 입맞추는 꼴이 아주 똑같이 엘리베이터로 향하는 사람들에게 보란듯한 행동이구나. 눈꼴시려워서 원.

211 ◆fsROLXEJ.E (BK2XgUY/dk)

2023-05-04 (거의 끝나감) 05:42:53

>>209 좋아요. 졸려오시면 꼭 자러 가기. 약속.(손가락 꼭꼭 걸기) 앗아 그러시구나. 동접 오래 해주시려고 해서 너무 고마워요. 완전 벤츠잖아ㅠㅠㅠㅠ동접 못하면 좀 아쉬울 것 같지만 현생은 중요하니까요(끄덕끄덕) 그리고 운이 좋으면 동접할수도 있고. 이제 우리는 떨어지지 못해요. 히히 못가(?)

(대충 내 앤오가 귀엽고 오져서 말로 설명할 수 없기에 에라 꼬옥하자하는 마음)(어화둥둥!)

오..거시기하다는 거 그거 맞아요. 뭐야 전혀 묘할 느낌이 없는데 왜 묘하지? 연출을 저렇게 하면 별거 없는 것도 묘해지나? 하고 어법법하던 기억이 있네요. 아가씨au요? 뭐지 그럼 누가 아가씨지?(흠티콘) 끝에 이르러서 조급해하는 카이를 보기 위해 일부러 카이가 목줄 잡는 걸 즐기는 거 맞는 것 같은데요. 뭐지 내 앤오가 내캐 해석을 더 잘하신다? 니드호그는 끝의 끝까지 가도 인내심 한가닥은 붙들고 있는 느낌이죠? 응..이건 피지컬적으로도 니드호그가 리얼 탈인간(!)이여서가 분명해.
앤오가 떠먹여주는 캐해 존맛탱. 음! 우마이! (꼭꼭 씹어먹음)

212 ◆fsROLXEJ.E (BK2XgUY/dk)

2023-05-04 (거의 끝나감) 05:50:45

니드호그 문양에 대해 본스레에서 설명했던 적이 있던 기억이 있는데..그냥 다시 설명해보죠.
이집트 글씨 비스무리한 것×고대 상형문자가 반반 무많이로 섞여있어요. 근데 고고학자들이 보더라도 뭔 글자여 이게?하고 진땀빼게 만들 수 있는 정도로 뒤엉켜 있어서 아마 니드호그 문양이 무슨 글씨인지 해석하는 사람은 노벨상을 타지 않을까. 스케일 높히면 세기의 불가사의 중 하나로 들어갈 것 같네요(흠티콘)

213 ◆fsROLXEJ.E (BK2XgUY/dk)

2023-05-04 (거의 끝나감) 05:51:33

+본스레 설명이랑 다르면 이걸로 봐주시면 감사하고(굽신굽신)

214 ◆7QNHaMmgiU (Hu.gH7MGC2)

2023-05-04 (거의 끝나감) 06:08:45

>>211 약소옥.(꼭꼭 걸어짐) 어떻게 될지는 내일 면접 결과 나와야 알겠지만요. 3년을 기다려주신 만큼 동접할 수 있을때 최대한 동접하고 싶기도 했고, 저 역시 낮밤이 바뀐 생활을 해봤기 때문에 그 루틴이 얼마나 사람을 외롭게 하는지도 알거든요. 가능한 한 오래도록 같이 있어드리고 싶었어요. 어쩌다 운 좋게 동접하면 더 좋구요.
벤츠인걸로 따지면 니드주가 더 벤츠지 않나요! 니드호그라는 갓캐를 굴리는 분이니까요.(빵긋!) 떨어질 생각도 없어요. 안 떨어질거니까요.

그쵸 연출이 진짜… (이하 아가씨 주접)그러게요. 누가 아가씨일까요?(흠티콘) 아무래도 카이가 아가씨에 가까울 것 같기는 해요. 물론 니드호그가 아가씨가 되는 것도 색다르고 재밌겠지만요. 정말 하실 생각이 있다면 나중에 천천히 정해봐요 :)
탈인간급 피지컬에 탈인간급 인내력에 탈인간급 재력까지 완전 벤츠잖아요 니드호그. 짱. (꼭꼭 씹어먹는 앤오 귀엽다. 쓰담뽀담.)

슬슬 졸려서 답레는 자고 일어나서 이을게요. 꾸벅꾸벅 졸기 전에 후딱 가야지…(는 잡담도 반쯤 졸면서 썼다더라) 이따 봐요 니드주!

215 ◆fsROLXEJ.E (BK2XgUY/dk)

2023-05-04 (거의 끝나감) 06:24:58

>>214 푹자고 일어나서 봐요. 좋은 꿈 꾸세요. 오래 같이 있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잘부탁해요:)

하나부터 열까지 따뜻한 말 감사해요. 이러니 카이주가 벤츠인 것이다...(감동받음) 면접 좋은 결과 있을거고 혹여 미끄러지더라도 다음 기회가 있으니 낙심하지 마시구요.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래요(쓰다담) 여기서 캐오분리를 해야하는 것인가. 아니면 니드호그가요?? 하고 의문을 품어야하는건가.(흠티콘) 안떨어질거라는 카이주가 세상 귀엽네요.

카이가 아가씨일 것 같네요 제 생각에도. 니드호그가 아가씨인 건 앟 그렇게 안어울릴 수 없는데(흠티콘) 좋습니다.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au 목록에 넣어두고 나중에 천천히 정해보도록 하죠.
앗아 그 말 그대로 제가 카이에게 되돌려드리겠습니다. 카이야말로 그런 니드호그의 목줄을 잡은 유일한 반려니 똑같이 탈인간급입니다. 아무튼 그럼. 제가 앤캐바보라서 뭘 하든 말랑예쁨귀엽요망뇌섹녀 이딴 표현밖에 안되지만ㅋㅋㅋㅋㅋㅋ아무튼 카이도 벤츠에요.(쓰담뽀담에 그릉대기)

216 ◆7QNHaMmgiU (Hu.gH7MGC2)

2023-05-04 (거의 끝나감) 08:54:38

으음… 좋은 꿈 못 꾸고 엄청난 악몽을 꾸고 돌아와버렸네요. 리팀한테 장난이라도 당한건가. 현실감각 되찾으려고 상판부터 켰는데, 제대로 상판을 하고 있는 걸 보니 다행히도 지금은 꿈이 아닌 것 같네요. 진짜 다행이야…

>>212-213 확인했습니다. 메모장에 옮겨놨어요 :)

>>215 니드주도 하나부터 열까지 따뜻한 말을 해주시는걸요. 고마워요. 니드주는 벤츠다(도장 꽝꽝) 좋은 결과 나오면 꼭 이야기할게요.(쓰담받기)

천천히 정해요. 이제는 시간이 많으니까요.
:0 내 딸랑구가 탈인간급…?! 말랑예쁨귀엽요망뇌섹녀?! (버엉) 그 그렇군요. 벤츠… 벤츠인가. 벤츠에 가까워지거나, 앞으로도 쭉 벤츠로 이미지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해볼게요.
그나저나 그릉대는거 굉장히… 고양이같네요. 이 어장에는 고양이만 둘인건가(흠티콘)

모닝 갱신입니다아-

217 ◆fsROLXEJ.E (BK2XgUY/dk)

2023-05-04 (거의 끝나감) 09:27:04

?? 오...저런. 여기는 현실입니다. 카이주.(볼촵촵)꿈이 아니에요. 그런 꿈은 소위 개꿈입니다.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자야하는데 하면서 못자고 있었는데 카이주에게 현실임을 알려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언제 잠들지 모르겠지만요(흠티콘)

카이주가 좋은 말을 해주시니 저도 좋은말만 하게 되는걸요. 앗 이게 바로 니드호그의 마음인가. 현장이나 팀원들이랑 있으면 온갖 육두문자를 나열할 니드호그지만 카이앞에서는 예쁜 말만 골라하는 니드호그...이거 맞을 것 같은데.
카이가 왜요. 그정도면 충분히 말랑예쁨귀염요망 뇌섹녀입니다(빵 긋) 고양이만 둘ㅋㅋㅋㅋㅋㅋ저는! 고양이가! 아닙니다!(부정)
모닝이에요 카이주(쓰담)

218 ◆7QNHaMmgiU (9A7rt8Xhf.)

2023-05-04 (거의 끝나감) 09:44:40

그럼 니드주가 잠들기 전까지 잡담하면 될 것 같아요. 니드주 자기 전까지 답레를 써올 자신이 1나도 없다…OTL
평소였다면 헉 왜 아직도 못 주무셨어요 했겠지만… 으음, 네. 오늘만큼은 정말, 정말로 계셔서 다행이고 고마워요. 덕분에 여기가 현실이구나 했어요.(므아앙)

바로 그거에요!(손뼉 짝) 역시 내 앤오답게 학습이 빠르다.
그 그렇군요. 좋아요. 말랑예쁨요망뇌섹녀…인 것으로? 어? 예. (고장) 그치만 그르릉하셨는걸요! 그르릉이라고 하셨는걸요!(강한 긍정!)
모닝입니다 히히(쓰담받기)

219 ◆fsROLXEJ.E (BK2XgUY/dk)

2023-05-04 (거의 끝나감) 09:51:37

답레는 언제든 천천히 주셔도 되니까요. 언제나 말하듯 여기는 현생을 살고 쉬는 곳으로 오시면 되고 이제 촉박하게 잇지 않으면 안된다는 압박감을 느끼지 않아도 되니까요. 즐거우시면 되요. 앗 므아앙하는 카이주 짱 귀엽.(다시 볼촵촵) 맞아요. 현실이에요'0')9 고마우실 게 뭐있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답이였냐!(이마 탁) 카이주가 고장났대요! 히히(기름칠 해드림) 엣? 저어는 그런 적 없답니다?ㅋㅎ 아무튼 그런적 없어용(쓰담쓰담)

220 ◆7QNHaMmgiU (9A7rt8Xhf.)

2023-05-04 (거의 끝나감) 10:01:21

맞아요. 이제는 시간이 많으니까요!(빵긋) 즐거우면 되는거 짱 좋네요. 덕분에 지금 많이 즐거워졌어요. 어우 개꿈 진짜…(절레절레) 므아앙?(볼촵촵당함) 그래두요! 히히.

정답이었다구요 'v')9~!! 거 기름칠좀해주쇼 . 니드주 . (삐걱 삐걱) 그런 적 없는거냐구요ㅋㅋㅋㅋㅋㅋ조아요 니드주가 그렇다면 레드 썬! 인 것으로.(맞쓰담쓰담)

참, 오늘 비온대요. 우산 챙겨나가세요 :)

221 ◆fsROLXEJ.E (BK2XgUY/dk)

2023-05-04 (거의 끝나감) 10:07:19

앵커 안쓰고 잡담하는 거 넘나리 색다른 것.
맞아요. 시간 많아요. 동접을 못해도 괜찮을만큼 시간이 많지요. 많이 즐거워지셨으면 다행이에요:) 개꿈은 빨리 잊는 겁니다. (볼 쪼물쪼물) 귀여워. 카이가 귀여운 이유는 카이주가 귀여워서 일 것.

아이 당연히 기름칠해드리죠. 거 가만히 계셔보쇼(??)(기름칠 빡빡!) 저어는 그릉그릉의 ㄱ도 한적이 없으매(왱왈왕왈)(쓰담받) 히히'A')(어쨌든 좋아하는 표정임) 오늘....제 휴무 스케줄에 외출은 없군요. 뒹굴데굴이 제 계획입니다.
자기 전까지..긴 하지만 지금 제가 언제 잘지 기약이 없어서 카이주도 다시 졸려오시면 꼭 주무세요.

음 그럼 무슨 주제로 잡담을 해볼까..

222 ◆7QNHaMmgiU (9A7rt8Xhf.)

2023-05-04 (거의 끝나감) 10:24:15

ㅇㅁㅇ제가 앵커를 빼먹었군요?! 그치만 이건 이것대로 색다른 맛이 있으니 그냥 냅둘래용(?)
시간이 많다니 너무 좋아요. 세상에. 정말 뭐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고 막 그러네요.(쭉쭉 늘어나는 볼!) 그건… 으음… 묵비권을 행사하겠습니다. 부끄러우니까요. 아무튼 그런거임.

(빤짝빤짝해졌다!) 휴무 스케줄에 외출이 없다니 짱이네요 내 앤오 절대 휴식해. 앤오 휴식보장위원회에서 나왔습니다 아무튼 그렇습니다(??) 잔뜩 뒹굴데굴하시는거에요 'v')99
좋아요. 약속할게요 :>

무슨 주제라… 아, 그래.
전부터 여쭤보고 싶은게 있었는데, 혹시 제가 카니카 그림이나 굿즈를 커미션넣는게 실례가 되지는 않을까요? 그냥 제가 그러고 싶어서요. 가능하면 니드주에게도 선물로 드리고 싶어요. 지하철 보관함이라든가 하는 방식으로요. 물론 이런 방식이 가능하고, 니드주에게 실례가 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요.

223 ◆fsROLXEJ.E (BK2XgUY/dk)

2023-05-04 (거의 끝나감) 10:35:12

뭐든 하시면 되지요. 오, 늘어나는 볼살...앤오 볼살 세상 쫀득하다(??) 아니 거기서 묵비권을 행사하시다니 치사하지만 제 맘대로 카이주가 귀여워서 카이가 귀엽다고 생각해버리면 그만입니다. 히히.

아니 앤오휴식보장위원회까지 있어요? 이 어장 보장이 너무 좋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겠습니다. 엄청나게 뒹굴데굴 먹고 자고를 반복하겠습니다. 물론 이렇게 하면 허리가 아파서 일어날테지만 그때까지는 게으름 부릴테다(결심!)

:0?? 커미션이요? 그러고보니 카이주는 저보다 커미션 넣는 게 익숙하시려나. 저는 생각만 하고 넣을 자신이 없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물론 커미션 넣으셔도 됩니다. 선물은.. 어, 모르겠네요. 익명 사이트의 익명성의 선은 어디까지 허용범위인지 모르겠네요(흠티콘) 카니카 굿즈는 저도 받을 수 있다면 받고 싶지만 혹시 모를 위험성(익명성 훼손이라던가 그런거)은 배제해야하니 커미션을 신청하시는 것쯤이야 젠젠 다이죠부데스. 다만 보관함을 이용해서 전달하는 건 익명성 훼손일지도 모르니 그쪽은 안될 수도 있겠네요.

224 ◆7QNHaMmgiU (9A7rt8Xhf.)

2023-05-04 (거의 끝나감) 10:47:17

(쭈우욱)(쫀득쫀득!) 뭐에요 그 무지개반사같은 논리ㅋㅋㅋㅋㅋㅋ 그걸로 니드주가 행복하다면 ok지만요.

어장 복지 최고죠 :3 허리아파서 일어나기 전까지는 마음껏 휴무를 누리시는거에요! 게으름이야말로 휴무날 노동자의 권리라구요(징지)

저는 커미션 넣는게 꽤 익숙한 편이에요. 애초에 글러다보니 그림은 다 픽크루나 커미션에 의존해왔고…(흐릿) 음, 그러게요. 어려운 문제네요(같이 흠티콘) 그럼 커미션은 시간 될 때 넣어보는 걸로 하고, 선물은… 으음. 역시 포기 못하겠다. 최대한 익명성을 보장하는 방식을 생각해볼게요. 역시 카니카 아크릴 키링이라든가 스티커라든가 그립톡이라든가 마스킹테이프라든가 포스트잇이라든가 만들고 싶어요. 혼자 쓰기에는 분명 많을거고, 아까울테니까요. 그러니 니드주는 언젠가 기회가 오는 그 날 받기만 하시면 됩니다!(빵끗)(풀악셀 드릉드릉)

225 ◆fsROLXEJ.E (BK2XgUY/dk)

2023-05-04 (거의 끝나감) 10:56:27

껄껄, 행복하니 그걸로 오케이입니다. 늘어나는 볼살은 찹쌀떡 느낌일까, 아니면 모찌 느낌일까요(이사람은 제때 자지 못한 탓에 헤롱거리는 중입니다. 지나가세요) 지금 계속 누워있다가 어이구 허리야 으그그극하고 일어나서 스트레칭하고 다시 눕기를 반복하는 중이에요. 열심히 휴무 만끽 중입니다(엄지척)(자랑!)

글러는 커미션과 익숙해질 수 밖에 없는건가. 저도 글러는 맞지만 픽크루정도만 사용해봤네요.(흠티콘) 예....? 에? 아니 잠깐만요. 앤오가 엄청난 행동력 귀신이었어! 대충 알고는 있었지만! 익명성 훼손을 안하는 방식으로 한다면 괜찮....받기만 하면 되는거냐구요ㅋㅋㅋㅋㅋ아앟 저도 뭔가 보답하게 해주세요(눈물) 이일단 커미션부터 시간되실 때 하시고 그 뒤에 생각해보시죠. 앤오님 진정해(바짓끄댕이)

226 ◆7QNHaMmgiU (9A7rt8Xhf.)

2023-05-04 (거의 끝나감) 11:10:06

으음…(볼살 만져봄) 모찌보다는 조금 더 묵직한 한국식 찹쌀떡에 가까운 느낌이네요. 아이구 내 앤오 짜란다 짜란다(둥가둥가) 계속 그렇게 뒹굴데굴하시는거에요. 잘 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그렇죠 ._.) ㅋㅋㅋㅋ저는 여행가자는 얘기 나오면 비행기 티켓부터 찾는 사람인지라 :3 행동력 귀신이긴 해요. 대충 알고 계셨다니 기뻐요 나 캐해당한걸까나(빵긋) 뭔가 보답하고 싶다면 같은 방식으로 보답하시면 되죠! 방법은 제가 찾아올테니까요. 안돼요 바짓끄댕이 늘어나요 없어 돌아가.(단호)
하지만 역시 커미션부터 신청하고 생각하긴 해야겠어요. 사유: 현생…OTL 아마 굿즈제작은 몇 달 뒤에나 가능하겠네요. 올해 안에 되려나 싶고()

227 ◆fsROLXEJ.E (BK2XgUY/dk)

2023-05-04 (거의 끝나감) 11:20:31

볼살따위 없는 니드주는 한국식 찹쌀떡인 카이주의 볼을 계속 만지작하겠습니다.(볼촵촵)(히 쭉)(둥가둥가되며 기분이 묘해짐) 이러다가 살찔 것 같은데 뭐 괜찮겠죠? 흠 휴무날이니까 괜찮을거야. 필사적으로 변명하는 거냐고 묻는다면 괜찮잖아..변명해도(혼자 찔려서 횡설수설)

뭐 저는 픽크루 찾기가 힘들면...그냥 문장으로 퉁치지만요. 오.....비행기 티켓 찾는 사람이라. 저랑 반대네요. 저는 여행 이야기 나오면 에...😒 반응부터 나오는 사람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괜시리 신기함) 같은..방식..이요...? 제가 가능할까요.? 안될 것 같아(소심함이 하늘을 찌름) 아이고 행동력 귀신인 앤오여서 좋고기쁜데 죄송하고. 윽엑윽.
천천히 천천히 하셔도 오케이에요. 급할 거 없으니까요.

228 ◆7QNHaMmgiU (9A7rt8Xhf.)

2023-05-04 (거의 끝나감) 11:27:05

(볼촵촵당함)(므아앙) 앗 그럼 둥가둥가를 더 해드려야만(더 열심히 둥가둥가!) 완전 괜찮죠. 니드주 거기서 더 못 쉬면 바람에 날아가요. 저는 제 앤오가 바람에 날아가는거 못 봅니다(단호)

문장으로 퉁치는 걸 우리는 필력이라 부르기로 약속했어요. 반대일 수도 있죠!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기 때문에 세상이 다채로운 거니까요. 안되면 그냥 제가 선물드리고 끝내는 것으로(빵긋) 죄송할 것도 급할 것도 없으니까요. 제가 천천히 하는 만큼 니드주도 천천히 생각해보세요. 시간은 많으니까요.

쉬는 날인 김에 치과에 와서 답이 조금 느릴 수도 있어요. 졸리면 먼저 주무시러 가시기에요(손가락 꼬옥)

229 ◆fsROLXEJ.E (BK2XgUY/dk)

2023-05-04 (거의 끝나감) 11:35:48

듣기만해도 무서운 치과라니. 다녀오셔서 무리 안가는거 드시고 푹 쉬시기. 저도 졸리면 자러가도록 할게요. 약간 깜빡깜빡하는 거 보니 잠들 것 같기도 하고요.(마주 손가락걸기)

(앤오의 반응이 귀여워서 더 해봄)(짖궂음) 바람에 날아간다는 게 뭐죠? 지구의 중력은 생각보다 강해서 사람은 쉽게 날아가지 않...진 않은데 적어도 저는 안날아갑니다.(현실적이였다가 태풍 때를 떠올리고 말바꿈) 아니 둥가둥가 너무 열심이셔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되겠다. 그럼 저는 어화둥둥으로 반격한다입니다.

니드주에게 필력은 없습니다...그런건 필력으로 퉁치면 안돼요(옆눈) 네? 그걸로 되는거냐구요, 아안된다. 저도 보답할만한 거 생각해보겠습니다. 열심히 머리굴린다.

230 ◆7QNHaMmgiU (9A7rt8Xhf.)

2023-05-04 (거의 끝나감) 11:55:51

(깜빡깜빡하는 니드주 자장자장) 자장자장 우리 앤오 자장자장 잘도 잔다아(?) 이제 치과 끝나서 집가서 무리 안 가고 맛있는 집밥 먹으려구요. 행복해진 카이주입니다.

엫 그런거였나요 :0 그치만 니드주라면 놀려도 괜찮으니까요. 더 해보시죠!(이거 맞아?) 아니에요 니드주 바람에 날아가요. 연약해요. 킹무튼 그런거임.(박박 우기기) 둥가둥가vs어화둥둥이라… 둘다 뭔가 둥둥이니 똑같은거 아닌가요(흠티콘)

:> 좋아요. 기대할게요! 어떤 답이 돌아올지 생각하면 재미있겠네요. 일단 저부터 현생을 해치워야겠지만요orz

231 ◆fsROLXEJ.E (BK2XgUY/dk)

2023-05-04 (거의 끝나감) 12:03:16

아직 안잡니다. 앤오가 자장자장해주는 이 상태는 행복이라는 것인데 왜 못잘까요..좀 슬퍼지는데요(눈물) 수고하셨어요. 귀가 조심히 하시고 집밥 맛있게 웅냠냠하시길 바랄게요o.<

놀려도 되는 거 맞아요? 정말? 그럼 레스 하나당 귀엽다는 말을 한 열댓번할 것 같은데 감당 가능하신가요?(짖궂음) 등치빨이 있어서 연약함과 거리가 오조오억광년쯤 멀어져 있어요ㅋㅋㅋㅋㅋㅋ연약하게 봐주셔서 감사하지만 양심이 하앙? 해서 그만..(양심이 아픔) 둘다 둥둥이니 똑같은 거 맞아요. 그래서 꾸왁하겠습니다.(꾸왑)

현생부터 해결보신 뒤 안정된 뒤도 괜찮으니까요.
탐정 카이와 그런 카이에게 코꿰여서 조수로 있는데 실제는 인간이 아닌 니드호그 같은 수박 겉핥기식 추리와 비현실 요소가 섞인 그런 AU도 해보고 싶네요. 갑자기 생각났어요.
아이돌 연습생인 카니카던가..

232 ◆7QNHaMmgiU (9A7rt8Xhf.)

2023-05-04 (거의 끝나감) 12:21:22

아이고 왜째서 못 주무시는거지요…(자장자장) 맛있게 웅냠냠하고 위풍당당하게 돌아오겠습니다.(허리에 양손 짚기!)

어어엏어어ㅓㅓ… 고거슨… 좋긴 한데 부끄럽긴 한데 좋긴 한데(이하 반복) 양심이 하앙? 했다니ㅋㅋㅋㅋㅋㅋㅋ 양심아, 가끔은 일 안해도 괜찮아…(?) 등치빨이 있다니 강한 사람…! (아앗 정말 멋지다 짤)(꾸왁!)

마자요 그런거십니다.:>
오오 그럼 레이튼 교수 시리즈 au로 가도 괜찮겠네요. 그 시리즈를 아신다면 말이에요. 저 수수께끼 많이 가져올 수 있어요!(활짝)(그런거 좋아함) 그 시리즈가 추리+수수께끼+스팀펑크라 참 맛있거든요. 츄라이 츄라이.
아이돌 연습생인 카니카라니 마침 제가 아이돌 노래 듣고 있는줄 어떻게 아시고. 지금 듣는 노래 가사 진짜 카니카같다 생각하면서 듣고 있었는데 링크 공유해드릴게요. 아이돌 연습생인 카니카… Billie같은 락 펑크 하이틴st 아이돌일지 에스파나 르세라핌같은 세계관 충실한 아이돌일지 너무 궁금하네요. 아니면 브아걸이나 마마무나 여자아이들같은 연차 좀 찬 아이돌도 괜찮구(흠티콘) 다비치같은 2인조 듀오도 좋고요. 선택지가 너무 많은데요? 골라보세요 :3

+저희 하기로 한 au 틈틈히 메모장에 백업해놔야겠어요. 그래야 일상 하나 끝나면 또 au하나 꺼내먹고 한다… 다람쥐가 도토리 숨겨놨다가 썩히는 것처럼 썩히면 안된다(살려야 한다 짤)

233 ◆7QNHaMmgiU (9A7rt8Xhf.)

2023-05-04 (거의 끝나감) 12:24:33

얼레? 왜 링크 공유가 안 됐지. 여깄습니다.
FIFTY FIFTY - Lovin' me에요 :>

234 ◆7QNHaMmgiU (9A7rt8Xhf.)

2023-05-04 (거의 끝나감) 12:26:12

뭐야 또 안 됐어. 그냥 냅다 허공에 노래제목 던진 사람 됐네요… 아 이렇게 하면 되나!

235 ◆7QNHaMmgiU (9A7rt8Xhf.)

2023-05-04 (거의 끝나감) 12:26:43

…또 안 됐다. 포기할게요…OTL

236 ◆7QNHaMmgiU (9A7rt8Xhf.)

2023-05-04 (거의 끝나감) 12:30:54

…아, 세상에. 니드호그의 문양을 문신이라고 오타낸걸 지금 봐버렸어요. 이래서 니드주가 설명해주신거구나… 나는 후레앤오야… (얼굴 감싸쥠)(땅굴 파고들어가는 두더지 되기)

237 ◆fsROLXEJ.E (BK2XgUY/dk)

2023-05-04 (거의 끝나감) 12:33:28

양손을 허리에 올리고 당당해하는 카이주 햄찌같고 귀엽다. 뭐 이러다가 오후쯤에는 기절하듯 잠들테니 돈마인이에요o.< (찡끗)
아무튼 한레스당 귀엽다를 열댓번 정도 해도 괜찮다는 거죠? 그렇게 받아들이겠습니다. 히히. 이렇게 공식적으로 앤오를 귀여워할 수 있게 되었다. 껄껄.

알지는 않고 이름만 들어봤습니다. 앤오의 취향이 넓고도 다양해서 니드주는 허둥지둥 쫒아가야만..(대체) 약간 중간중간에 해봐야할 거 참 많아지니까 좋고 기쁘고 약간 어법법 느낌이라 벙해지는 이 기분 오랜만이야.

(줄줄이 나오는 아이돌 그룹 이름에 눈돌아가는 중)(우왓우와앗) 지금 말한 아이돌 그룹 특징들을 쓰까서 잘 비벼보면 괜찮은 거 나오지 않을까요? 니드호그를 떠올리면 제일 처음 말하신 스타일에 연차 좀 쌓여서 알음알음 코어팬들이 존재하는? 그런 쪽이 어울릴 것 같은데. 팬서비스로 둘이 비즈니스적으로 꽁냥대다가 찐으로 눈맞는 그런 것도 좋고.

저도 au 메모해놔야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이번 일상 마무리 되면 au 하고..캬 앞으로도 순항할 수 있겠네요^^!(빵긋)

238 ◆fsROLXEJ.E (BK2XgUY/dk)

2023-05-04 (거의 끝나감) 12:34:57

>>233-236 어디가세요. 괜찮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끄집어냄) 그 유튜브 링크 안되면 본문에 올려주셔도 됩니다. 그것으로도 충분하다(끄덕)

239 ◆7QNHaMmgiU (9A7rt8Xhf.)

2023-05-04 (거의 끝나감) 13:18:40

>>237 엣 저는 햄찌가 아닌데두요.(버엉) 기절하듯…이라… 걱정되네요. 양질의 수면을 하셔야 할텐데…
한 레스당 귀엽다 열 번… 좋아요. 제가 귀여우니 어쩔 수 없죠. 가보자고입니다(?)

앗 그럼 역시 탐정물의 근본인 셜록홈즈 au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구(고개 꾸닥) ㅋㅋㅋㅋ그런 기분이 좋고 설레고 두근거리는 기분인거라면 저는 좋아요. 항상 그런 기분이 들게 만들고 싶고요.

오 그 캐해 완전 찰떡이에요. 다 받고 더해서 락 펑크 하이틴st 여돌인데 세계관 짜여져있고(세계관 짜올 수 있어요) 연차 쌓여서 알음알음 코어팬 존재하는+키보드 연주&보컬 가능한 카이&일렉기타 연주&보컬 가능한 니드호그라는 밴드 느낌 아이돌 제안드리고 싶은걸요. 평소에는 안무 위주로 음악방송 나가다가 콘서트에서는 안무 위주 무대로도 밴드 느낌 무대로도 특별공연하는걸로. 어때요?
팬서비스 느낌으로 꽁냥대기요? 그거 my chemical romance라고 락밴드 있는데 걔네가 잘해요. 멤버들끼리 무대 위에서 뽀뽀도 하고 막…(왱알왱알) 그러다 찐으로 눈맞는거 괜찮네요. 가보자구.

그쵸 카니카는 순항만 하고 이제 글은 저희가 쓰는거죠^-^…! 하지만 즐겁다입니다 ^0^)9

>>238 믜아앙(끄집어내짐) 그럼 여기 올릴게요!
https://youtu.be/4PnFuEbzxos

240 ◆fsROLXEJ.E (BK2XgUY/dk)

2023-05-04 (거의 끝나감) 13:32:24

약간 살살 졸려오는 느낌적 느낌이라서 요 잡담 잇고 서너시간 눈붙히러 가겠습니다. 제 수면....아마 괜찮을거라 생각해요. 아직은요. 더 수면시간을 조지기 전에 관두고 다른 거 알아봐야죠.(앞으로 5개월 더 있어야함)(이마 팍) 어 좋아요. 카이주가 먼저 가보자고 하셨어요? 아싸 가보자고.

세계관까지 짜오실 수 있냐구요ㅋㅋㅋㅋㅋㅋ그럼 저는 얌전히 앤오가 풀어주는 세계관을 짭짭 받아먹을 준비를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일상이 끝나면 아이돌au 먼저 해야겠네요. 느낌 팍 오네. 키보드 연주에 보컬 카이가 메인보컬이고 니드호그가 서브보컬인거죠? 일렉기타 치면서 쇼맨십 끼 부리다가 카이한테 비즈니스적 끼 부리는 니드호그 떠올랐는데 야 이거 맛있다. 안무 연습하는 카니카. 앨범 자켓 찍는 카니카..(with.모브 멤버들)
멤버들끼리 무대 위에서 뽀뽀..예? 아이구 남사시려라(유교걸임)(아 암튼 그럼)(<<아님) 올려주신 링크는 제가 한잠 자보려 노력했는데 안되면 듣겠습니다..(얼굴싸쥠)

241 ◆7QNHaMmgiU (6tmEpM6P6c)

2023-05-04 (거의 끝나감) 16:41:20

아직은…(가는 눈) 그게 좋을 것 같아요. 낮밤 바뀐채로 사는거 정말 힘든 일이니까요. 어… 가, 가보자고?(어벙벙)(이거 맞아?)

좋아요. 세계관… 뭐가 좋을까요. 기본적으로는 매 앨범마다 신화나 설화나 환상종이나 민담이나 종교적인 무언가를 다루는(근데 그게 앨범마다 컨셉이 다른) 그룹이어도 재밌겠다 싶어요. mercurious(메르쿠리우스라는 로마 신 이름, 그리스 신들 중 헤르메스에 대응함. 헤르메스=신화의 전달자)를 적당히 변형해서 그룹명으로 써도 괜찮을 것 같구요. 머큐리라든가… 근데 이걸 쓰면 세일러 머큐리나 프레디 머큐리가 생각나버리고 뭔가 가오가 안 사는데.(흠티콘) 아니면 비바리움도 좋겠네요. 신화의 세계를 앨범 안에 재현해낸다는 뜻으로요. 아이돌명이면 비바리움쪽이 조금 더 좋을 것 같아요.
좋아요 아이돌au 가보자구~!!! 마자요 그겁니당.(고개 꾸닥) 메인보컬+키보드 카이, 서브보컬+기타 니드호그입니다. 그 외 멤버는 드럼, 베이스, 바이올린을 담당하게 되겠네요. (바이올린 밴드 좋아해서 넣은거 맞음)
카이가 키타(keytar라는 악기가 있어요. 찾아보세용 :3)연주하면 둘이 무대에서 함께 움직이는 동선을 짤 수도 있겠네요. 좋은데? 카이야 너는 키보드라 신디도 만지고 키보드도 치고 키타도 연주해야 해 힘내…:)(카이: 저기요?) 니드호그가 비즈니스적 끼부림 하면 카이가 단정하게 웃으면서도 손은 키보드 신나게 땅땅 치고 있으면 좋겠구. 안무 연습하는 카니카, 앨범 자켓 찍는 카니카, 예능 찍는 카니카, V앱하는 카니카 맛있다 맛있다. 저 돌덕질 얕고 넓게 해서 고증은 지킬 수 있어요 :>

어… 남사시럽군요. 오.(카이주는 저 밴드 보컬 신음소리 모음 영상이라는게 현실에 실제로 존재한다는걸 니드주에게 알려줬을때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해졌다!)(유교걸 고통스럽게 만들기)

지금쯤 주무시고 계시겠죠? 푹 자고 푹 쉬고 오시길 바래요. 아이돌 au든 답레든 떠오르는대로 써올게요 :) 굿잠굿밤! 입니다.

242 ◆fsROLXEJ.E (BK2XgUY/dk)

2023-05-04 (거의 끝나감) 17:23:28

예언대로 진짜 기절했습니다. 정신차리고 잡담 이어올게요. 답레는 카이주가 써지는대로 주셔도 되니까요:) 갱신할게요.

243 ◆fsROLXEJ.E (BK2XgUY/dk)

2023-05-04 (거의 끝나감) 19:22:46

>>241 푹 잔거 같은데 어째서 잡담 잇기도 전에 두번 자버린 건지 의문이 좀 드네요. 카이주는 푹 주무시길 바랍니다...

네. 맞아요. 그거 맞으니까 의심하지마세요. 우리 앤오님. 껄껄.
앨범마다 그런 컨셉이면 어, 앨범 노래들도 약간 그런 느낌으로 잡아도 괜찮을 것 같네요. 무슨 무슨 설화에 대한 컨셉 앨범이면...노래 구성이 스토리성 있게 짠다던가?(흠티콘) 머큐리에서ㅋㅋㅋㅋㅋ세일러 머큐리를 저도 가장 먼저 떠올렸는데ㅋㅋㅋㅋㅋ이게 바로 니맘내맘인가요?(아님) 밴드이긴 해도 아이돌이 주가 될 것 같으니까 카이주 말대로 비바리움으로 갈까요? 여담인데 왜 비바리움을 저는 아까 잠에 덜 깼을 땐 비브라늄으로 봤을까..(흠티콘2차) 바이올린이 밴드에 들어가면 확실히..좋네요. 의외로 바이올린이 밴드 악기들에 묻히는 기미가 없긴 하구요. 아이구 내 앤캐가 au에서 멀티를 하는구나ㅠㅠㅠ힘내렴. 니드호그도 일렉에 노래까지 해야하니까 남말은 아닐거야. (니드호그:(얼척)) 앗아 키타 들어봤어요. 기타처럼 피아노치는 그거 맞죠? 맞나?
덕질 얕고 넓게 하신거 치고 너무 많이 알고 계시는데요ㅋㅋㅋㅋㅋㅋㅋ아이 우리 앤오 짜란다짜란다짜란다(대체)

뭐..뭐가 존재한다구요???? 예?????? 아니 뭔...에?????????:0 (혼란에 빠진 유교걸)

244 ◆7QNHaMmgiU (6tmEpM6P6c)

2023-05-04 (거의 끝나감) 20:12:34

>>243 어음… 사실 그저께는 밤을 샜고, 어제는 악몽때문에 두시간 반밖에 못 잔 상태긴 한데… 어째 잠이 안 와서 멀쩡히 살아있네요. 오늘은 푹 자야겠어요.

바로 그거에요! 약간 사운드 호라이즌 앨범같이…는, 아이돌 앨범으로는 조금 힘들수도 있지만. 그래도 스토리성 있고 세계관 확고한 아이돌 앨범들은 잘 찾아보면 많으니까요.
머큐리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래도 저희가 같은 세대라서 아닐까요. 세일러문 세대라서? 비브라늄이 그룹명인 아이돌이라면 그것대로 굉장할 것 같은걸요. 좋아요 비바리움으로 가요! :>
그쵸. 국내에 Lucy라는 바이올린 밴드가 있는데 아시려나요? 그 밴드 노래도 좋아요. 오히려 바이올린이 선율을 이끌 때가 더 많기도 하고요. 자캐들은 멀티하느라, 앤오는 그거 묘사하느라 바쁘니 모두에게 남 일이 아닌 것으로(__)
맞아요. 기타같이 생긴 장치에 피아노 달린거! 그걸 니드호그 앞에서 연주하는거에요. 이건 된다. 되는 주식이다.
아어아앟.(부끄러워서 숨은 두더지)

:)… 락덕질하는 친구를 잘못 만나면 원치 않는 정보를 많이 알게 돼요.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덕후들이 있었으며(이하생략) 다들 광기에 절어있고… 그랬답니다(빵끗!)

+ 슬슬 졸려오는 것도 같네요. 답레를 잇고 자러가고 싶은데 될지 모르겠어요. 한시간 내로 안 올라오면 자러간거라고 생각해주세요 :/

245 ◆fsROLXEJ.E (QmA0HSr8rA)

2023-05-04 (거의 끝나감) 20:23:55

?? 안주무시고 계셨다구요? 아니 잠시만요. 너무 최악의 수면인데. 이거 진짜 앤오수면시간보장위원회를 열어야만..(흐릿)
답레는 자고 일어나셔서 주시기 바랍니다. 푹 자고 아예 내일 주셔도 오케이구요(카이주를 행복한 김밥 만들기)(어화둥둥)

사호앨범처럼 하기엔...확실히 무리가 있죠? 그건 거의 뮤지컬급..(대체임) 음, 뭐 안되면 있다카더라 하고 창작해버릴 수 있는 게 바로 2D의 특권이니 머리 싸매서 생각하는데 한계가 오면 2D인걸로 퉁쳐버리죠. (비 장) 세일러문 세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야 갑자기 추억이네요ㅋㅋㅋㅋㅋ머큐리보다 우라노스를 좋아했던 기억이 새록새록이에요. 좋아요 그럼 비바리움으로 그룹명 결정(땅땅)
앗 잘 모르는데(니드주의 취향이 마이너하다보니 다른쪽에는 완전 문외한입니다. 따흑) 찾아보겠습니다. 새벽에 들어볼게요:) 그러고보니 묘사는 내가 하는구나. 우와.......고증 찾는데 노력하겠습니다. 근데 니드호그 노래 잘한다는 설정이 없는데(흠티콘) 니드호그 앞에서 연주한다고요? 벌써부터 코어팬들 발작하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네요. 내 최애컾들이 눈마주쳤어!!! 하고. 이건 진짜 될 주식이네요. 으음 우마이!

246 ◆7QNHaMmgiU (6tmEpM6P6c)

2023-05-04 (거의 끝나감) 21:39:05

행동으로, 눈빛으로 봄날 꽃이 흐드러지듯 쏟아지는 애정을 두 눈으로 받아들인다. 운전하는 중임에도 세심하게 자신을 배려해주는 것이며, 조잘조잘 흘려내는 이야기에 반응해주는 것에서 저를 바라보는 두 눈과 같이 꿀이 뚝뚝 떨어지는게 보이지 않아? 아, 이미 너무 잘 알고 있겠구나. 그렇게 발칙한 장난을 쳤으니 말이야.

네가 그렇지 뭐. 아닌 척 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저 흉수의 목줄을 쥐고는 제게 더 가까이 당겨올지 하는 생각만 가득하지.

둔하게 워커의 굽이 부딪히는 소리와 낮은 구두굽이 바닥을 두드리는 소리가 번갈아 울리면 머지않아 주차장에 비추어지던 그림자가 한 덩어리로 합쳐졌을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네 반려가 허리를 감싸고는 자신에게로 훅 끌어당겼으니까. 반려의 옆자리에 쏙 들어가있는게 아주 당연하다는 듯 안긴 본인은 또 어떻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머리에 입맞춰오는 것을 거부하지 않는 것도 어느정도는 반려에 대한 소유욕과도 연관이 있을 것이다. 요컨대, 본인이 나서서 이 사람 내거에요- 하지는 않지만, 자신의 손을 쓰지 않는 방식으로 은은하게 티내고는 싶다는거지. 여러모로 카이 윈슬로우다운 방식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내내 꼭 붙은 몸은 떨어지는 일이 없었지. 물론 여러 사람들과 함께 엘리베이터에 타느라 엘리베이터의 가장 안쪽으로 밀려났기에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는 하지만, 글쎄. 엘리베이터에 단 둘뿐이었어도 둘이 떨어져있었겠어? 오히려 사람들이 하나둘 빠져나가도 여전히 떨어지기는 커녕 저보다 한참은 키가 큰 제 반려의 어깨에 뒤통수를 톡, 하고는 가볍게 기대었다.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붙어있고싶은 욕망과, 제 것을 칭칭 감듯 밀착하고 싶은 뱀으로서의 본능이었다.

층수를 알리는 안내음과 함께 문이 열리면 그제야 붙어있던 몸을 떼고는 니드호그의 손을 먼저 잡고 걸음을 옮긴다. 바깥 날씨보다 조금 더 이르게 여름이 다가오는 곳은 어딜까? 바로 여성복 매장 되시겠다. 색색의 옷들이 걸려있는 것들을 보고는 으-음, 어디부터 둘러봐야 하나. 하고 잠시 고민도 했을 것이고.

"맨날 셔츠정장만 입다가 팔랑팔랑한 옷을 고르려니 어렵네요... 으-음."

언니는 내가 무슨 옷을 입어도 예쁘다고 하겠지만, 가끔은 다른 모습도 보여주고 싶은데. 그렇게 말하며 머쓱한 듯 앞머리를 매만지다, 내가 입으면 좋을거같은 옷 같이 찾아볼래요? 하고 조심스레 물어본다. 하지만 질문의 상대가 잘못되지 않았어? 네 반려는 네가 어떤 옷을 입어도 예쁘다고 할텐데.

247 ◆fsROLXEJ.E (BK2XgUY/dk)

2023-05-04 (거의 끝나감) 21:47:05

?? 잠시만요. 카이주? 앤오님? 일단 충분히 주무셨나요?;0

248 ◆7QNHaMmgiU (6tmEpM6P6c)

2023-05-04 (거의 끝나감) 21:47:56

>>245 잠이 안 와서 결국 답레를 써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앤오수면시간보장위원회 팻말을 애써 외면하며)(옆눈)(다시 옆눈)

춤추고 노래부르고 악기연주까지 하는걸 보면 거의 뮤지컬급이긴 한데(?) 그런 퉁치는걸로 괜찮은거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튼 죠습니다(죠스바 짤) 헐 저도 우라노스 좋아했어요. 너무 멋있잖아요. 우라넵튠을 열심히 좋아했던 기억이 있고...(추억) 비바리움으로 그룹명 결정! 입니당.(땅땅)
모를 수 있죠! (둥가둥가) 그냥 바이올린 밴드는 이런 식으로 연주를 하는구나- 하고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아니면 구글에 바이올린 락밴드 쳐서 찾으셔도 될거같구...(흠티콘) 아무래도 묘사는 오너가 하는 편이죠 ;)... 니드주도 저도 화이팅이에요. 노래 잘 한다는 설정이 없어도 일단 au한정으로 넣고 보는겁니다. 왜냐면 기타 치면서 끼부리는 니드호그가 보고싶으니까요. 아무튼 그런거임(?)
둘이 눈 마주치면서 연주하고, 서로 웃어보이고, 예능에서는 서로 음식도 떠먹여주고 할거같아요. 코어팬들 벌써부터 우어어어!!!! 하는 소리가 들리는거같은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식 상한가 쭉쭉 오르네요. 으음 우마이!22

>>247 음...(옆눈)(다시 옆눈) 잠이 안 와용. :3 (스레 여백으로 데구르르 굴러간다!)(도망!)

249 ◆fsROLXEJ.E (BK2XgUY/dk)

2023-05-04 (거의 끝나감) 22:01:03

>>248 어딜 도망가세요 이사람아 (굴러서 도망가는 카이주를 낚아 끄집어옴) 그러다가 수면 패턴이 조져집니다. 이미 조졌다고 하실 것 같은데 거기서 더 조져져요...

아이구 내가 소중이 꽂아놓은 팻말이...!(통곡)(?) 뮤지컬이라하기엔 사호가 유행하던 시절이 어언..다시 그때 공연이 알고리즘 타면 보는데 워..그래 노래로 커버한다는 게 이거구나. 뮤덕들이 이런 기분인가하는 생각이 들고. 아무튼 제가 좋고 카이주가 좋으면 그것으로 됐죠. 아무튼 된겁니다.
그쵸 우라노스 짱 멋졌다. 어린 니드주의 마음에 불을 질렀지..(아련) 여돌 그룹명이 어떻게 비바리움ㅋㅋㅋㅋㅋ하는 댓글이 벌써부터 보이는 것 같고 그러네요.

이런 문찐 앤오여도 사랑해주시나요..(둥가둥가받음)알겠습니다. AU 시작하면 꼭 참고를 위해 찾아보도록 할게요:) 음방 출현할 때는 좀 빡센 안무하는 쪽도 괜찮을 것 같고 그러네요. 흠..잠깐 찍먹했던 드림캐쳐가 안무 빡세고, 앨범에 스토리가 좀 있는 그런 느낌인데 참조해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묘사 못하겠으면 윽엑윽하며 퉁치려고 아둥바둥할거에요. 껄껄. 안그러면 밴드 관련 소설까지 봐야한다. (2차 껄껄) 기타치면서 끼부리는 니드호그 보고 싶으신가요? 우연입니다. 저도 키보드 두드리며 단정하게 웃는 카이가 보고 싶거든요,(빵 긋) 약간 코어팬들이 발작하고 인터뷰에서 꼭 두분은 친하신가요? 질문 나오면 둘이 그냥 웃고 말다가 니드호그가 비즈니스적으로 친하다고 이야기하고..후, 벌써 맛있네요. 매우 딜리셔스.

잡담 먼저 이어두고 답레는 음..천천히 쓰겠습니다. 여기서 답레 이으면 우리 앤오 진짜 못주무실라.

250 ◆7QNHaMmgiU (6tmEpM6P6c)

2023-05-04 (거의 끝나감) 22:21:12

>>249 아. 누워있으니 슬슬 잠이 오는 것도 같고…? 저녁 먹은게 소화가 안 돼서 잠이 안 왔던 걸지도 모르겠네요 :(
믜아앙(끄집어내짐) 잠은 하루 푹 자고 나면 원상복구되긴 할거에요. 경험상 그럼기도 하고, 원래 잠을 몰아서 자는 편이라… 아무튼 그렇습니다.

앟 어아앟 아니 앟 아앟(팻말 다시 꽂아놓기)(꼬오옥…)
사호… 대단했죠.(끄덕) 저는 사호를 파지는 않았어서 좋은 노래 몇 곡 아는 정도긴 하지만요. 오히려 뮤지컬 쪽을 더 좋아하기도 하구요.
여돌 그룹명이 어떻게 비바리움ㅋㅋㅋㅋㅋㅋ하는 댓글도 뭐 그런가보다 하는게 이름이 케플러인 그룹도 있는걸요? 어쩐지 천문학을 잘 해야만 할 것 같은 이름이구.

문찐앤오든 비-문찐앤오든 상관없이 사랑하니까요.(꼬옥) 음방 출현할때는 빡센 안무… 참고하겠습니다. 드림캐쳐 저도 찍먹했어서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요. 자고 일어나서 천천히 찾아볼게요.

니드주가 제시한 썰들 다 좋네요! 특히 비즈니스적으로 친하다고 이야기하는 부분이 좋아요. 썰 더 잇고 싶은데 너무 졸리다…

진짜 자러가보겠습니다. 졸리다… 잘자요오오오('0')

251 ◆fsROLXEJ.E (BK2XgUY/dk)

2023-05-04 (거의 끝나감) 22:24:45

좋아. 드디어 앤오가 자러가신다. 세상 기쁜 소식이군요. 푹 주무시고 중간에 깨지 마시길 바랄게요. 잡담은 답레쓴 뒤에 와서 잇도록 할게요o.< 잘자요. 카이주(행복한 김밥 만들기)

252 ◆fsROLXEJ.E (BK2XgUY/dk)

2023-05-04 (거의 끝나감) 22:56:15

당연하다는 양 옆으로 와서 안기는 모습하며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도 신경쓰지 않고 예쁘장한 머리에 입맞추는 것도 거부하지 않는 반려의 모습에 니드호그는 그르릉하고 만족스러운 목울림을 내며 느긋하게 뺨을 문질렀다. 그 누가 흉수의 반려에게 추파를 던질까. 조금만 생각해보면 네 반려가 다른 사람이 접근하는 걸 허용하지 않을 거라는 것쯤은 알 수 있을텐데 너는 언제나 이렇게 이 사람은 내거니까 넘보지말라는 티를 내고는 했지. 독점욕도 소유욕도 높다. 대놓고 그런 면을 표현하지는 않아도. 네 피를 이루고 있는 DNA가 그렇게 하라고 종용이라도 하는 건지. 그렇게 하지 않아도 네 반려는 네 것인데.

엘리베이터에 타는 사람들로 인해서 안쪽으로 밀려날 때 너는 네 반려를 뒤에서부터 끌어안아 네 품으로 꾹 당겨왔다. 보통 사람들과 비교하면 네 반려도 탈인간급이 분명한데 네 눈에는 그게 아닐테지. 보호받고 싶어하는 타입도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지만 너는 그것이 자연스러웠다. 직업병인지. 아니면 무슨 이유인지. 니드호그는 카이의 머리가 어깨에 닿자, 히죽 하고 배부른 고양이가 지을 법한 웃음을 지으며 감싸안고 있는 팔에 힘을 주고 반려의 정수리에 한차례 뺨을 문질렀다. 은근하게 독점욕을 표현하는 게 사랑스러워서 미칠 것 같지. 사랑스러운 건 알겠지만 반려의 단정한 턱에 손을 대고 들어올려 위에서부터 진득하게 입맞추고 싶다는 욕망정도는 참아야한다. 착하게 굴어야지. 니드호그.

"집 안이랑 가까운 곳에 산책갈 때 입을 옷 정도로 몇벌 고르면 괜찮을 것 같은데. 언니 눈에는 카이가 거적을 거쳐도 예쁘게 보이는걸요. 진짜 나한테 물어보는거야?"

과장을 조금 보태 손바닥만한 여성복들이 진열되어 있는 매장에 반려의 손에 이끌려온 네 대답이다. 얼씨구, 콩깍지가 제대로 끼었구나. 뭐 조금만 생각해보면 네 키와 체격때문에 기성복을 고르는 경우가 한손에 꼽을 정도니 평범한 여성복-더 나가서 팔랑거리고 하늘하늘한 옷-을 고르는 눈썰미가 없기 때문에 가장 무난한 대답을 한걸테지만. 여성복들이 진열된 아기자기한 매장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네 모습이 툭 튀어나와 있는 것 같아서 나름 웃기기도 하고. 주변을 한번 쭉 훑어보던 너는 네 반려의 손을 쥔 손에 힘을 줬다.

"원피스도 좋고, 트레이닝 복도 괜찮아요. 시간은 충분하니까 일단 둘러볼래?"

괜찮다는 뜻을 담아, 카이의 뺨에 입맞추는 건 덤이었지.

253 ◆fsROLXEJ.E (BK2XgUY/dk)

2023-05-04 (거의 끝나감) 23:04:24

>>250 므아앙하는 앤오 귀여웡(끄집어내서 먼지를 잘 털고 둥가둥가함) 카이주 대체 수면빚을 평소에 얼마나 진거에요. 눈물이 나네요(눈물닦음) 그렇게 자면 큰일나요...

(마주 꾸왑)(계획대로) 저는 사호 노래를 꽤 좋아해서 이것저것 많이 들었고 청음도 도움 받아서(나중에 생각해보면 귀는 트였는데 1도 쓸모가 없었음을 알았지만) 꽤 즐겁게 들었어요. 곡에 해석이 있으면 꼭 검색하기도 했고. 그때 중2병이 심해서 그랬나(흠티콘) 저는 뮤지컬쪽은 약하네요. 몇몇 유명한 곡을 아는 정도?
네? 케플러인이요? 니드주는 이해하지 못할 네이밍 센스네요. 그런데 세련됐어. 뭔데. 음악하는 사람들은 모두 괴짜같은 면이 있다는 게 진실이었나(아니다) 문찐앤오도 사랑해주신다해서 감사하며 어떻게든 비문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부둥둥) 참고만 해주셔도 좋으니까요. 찍먹하셨다면 조금 더 이해하시기 편할거구.

썰 마음에 들어해주셔서 저도 기쁘네요. 많이 드셔라(떠먹여드림) 비즈니스라고 둘이 빡빡 우기는데 제3자가 보면 저건 찐이다 같은 분위기를 보고 싶었고. 그러다가 찐으로 사귀는 그런 거 좋지 않나요. 껄껄.

254 ◆7QNHaMmgiU (FHqAfZKsHM)

2023-05-05 (불탄다..!) 13:01:36

:)… 쉿 비밀애 숲. 눈물을 닦아요 나애 아기고양이…(???)(눈물 닦아줌)

엫 에?('0') 청음이라든가 귀 트이신 분들 보면 신기해요. 저는 막귀라ㅋㅋㅋㅋ 음악덕질도 하나 깊게 파기보다는 항상 얕고 넓게 파는 편이구(흠티콘) 사호 노래중에 니드주가 좋아하거나 추천하는 곡 있으신가요? 있다면 들어보고 싶어요. 저는 yield나 ark정도밖에 몰라서()
뮤지컬…:) (머릿속에서 스쳐지나가는 연뮤덕질의 역사) 뮤지컬 보실거면 꼭 저한테 물어보세요. 알았죠. 할인정보 많으니까 제 값 주고 보지 마시구… 괜히 재미없는거 보지 마시구 후기 꼭 찾아보시구(주저리주저리)

무리해서 따라올 필요는 없으니까요. 저는 문찐앤오도 좋아해요(강조)
드림캐쳐 안 파는 사이에 노래가 되게 많이 나왔네요?? 호옹… 답레쓰면서 들어야겠다. 참고하겠습니다. 확실히 드림캐쳐가 지금까지 말했던 비바리움의 컨셉에는 제일 참고하기 좋아보이네요.

(퍼묵퍼묵)(옴냠냠) 비즈니스라고 둘이 빡빡 우기지만 이미 연습생 시절부터 함께하며 서로의 모든걸 알고 있는 카니카 보고싶네요. 1박2일같은 예능에서 같이 저녁준비하다 장난스레 결혼하자고 말하는 니드호그나 결혼할까? 하고 웃어보이면서도 눈은 마주하지 못하는 카이 보고싶고. 그러다 찐으로 사귀는거 좋지요.(그리고 저 예능 본방 올라온 날 니드카이 팬덤이 폭발했다 카더라)

약속나가는 길에 이어요. 니드주는 지금쯤 자고 있겠죠? 이따 만나요 :)

255 ◆fsROLXEJ.E (5kUbFgOWq2)

2023-05-05 (불탄다..!) 14:14:41

비몽사몽 일어나자마자 눈뜨고 스레부터 찾아오다니 제가 생각해도 훌륭한 상판의 노예 같습니다. 껄껄. 어린이날? 휴일? 그런 거 없다. 근무 스케줄이 절 근무로 만들어서 출근합니다...(눈물)

앗아 앤오님.....(꾸왑)
유일하게 깊게 팠던 게 사호 정도라서ㅋㅋㅋㅋㅋ그 뒤부터는 저도 적당히 얕게 파고 말았지만요. 추천하는 곡이요? 엄...(흠티콘) 이건 지금도 가끔 들어도 괜찮은 노래인데 연인을 쏘아 떨어트린 날(노래 제목 맞습니다)이랑 돌계단의 붉은 악마, 종단의 왕과 이세계의 기사 정도가 기억나네요. 지금 당장은 말이죠.

연뮤덕질의 역사가 스쳐지나가시는 거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 두번 보려다가 미끄러지기는 했어요. 시간이, 시간이 안됐다..레베카 보려고 했었는데..(눈물) 혹시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꼭 카이주에게 물어보도록 할게요:)

흑흑 문찐앤오도 좋아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나도 앤오님 좋아해..(급고백) 그쵸 참고하기 좋을 것 같아서 말씀드렸구. 저도 작년까지는 파다가 다른 취미로 넘어가는 바람에 안팠는데 오랜만에 들어볼까 싶어요.

연습생 시절부터 산전수전공중제비전 모두 겪어서 서로가 서로의 사소한 습관이나 버릇 알고 있는 카니카 너무 좋지 않은가요? 맛있다. 맛있어. 결혼할까? 하면서 눈 못마주치는 카이라고요? 허참내 이런거 너무 좋네요. 더 풀어주세요.(쨥쨥)

오늘 공휴일이지만 제가 출근입니다...(얼굴 싸쥠) 약속 천천히 다녀오시고 답레 천천히 주세요.

256 ◆7QNHaMmgiU (PDFtAD9rPQ)

2023-05-05 (불탄다..!) 20:29:23

연인을 쏘아 떨어뜨린 날은 들어본 적 있는 것 같아요. 돌계단의 붉은 악마, 종단의 왕, 이세계의 기사는 한번 들어볼게요 :)

레베카 좋죠. 저는 중극장 위주로 보기는 하는데 :0 추천할게 너무 많네요. 추천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으니 최근에 본 것만 말씀드리면, 브라더스 까라마조프(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원작 뮤지컬 맞습니다) 봤는데 거기 나오는 드미트리 보면서 니드호그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 니드호그가 드미트리 의상 입으면 잘 어울릴텐데, 하고요.

이야 이거 맛있다 맛있어(촵촵) 어 더요? 뭐가 있지. 그러고 나면 니드호그가 카이 챙겨주는거 꼭 언니가 동생 챙겨주는 모먼트로 편집되서 나오는거 보고싶네요. 사실은 썸타는건데… (편견이 지켜주는 커플) 아침에 못 일어나는 카이 아침미션때문에 깨우러 가는 니드호그도 보고 싶네요. 깨우는 것도 세상 조심스럽게 깨워서 팬덤 술렁이는거 보고싶고 :>

출근 화이팅이에요 니드주(토닥) 답레 천천히 이어둘게요. 이따 봐요!

257 ◆fsROLXEJ.E (2YmRvjhETw)

2023-05-05 (불탄다..!) 22:23:38

시간이 잠깐 나서 잡담 이으러 우당탕하고 왔습니다. 비가 오니까 축 처지는 게 영 컨디션이 좋지 않네요(흠티콘) 약간 카이주에게 제 추천 리스트를 알려드리니 제 음악 취향이 드러나는 것 같아서 창피하네요. 윽엑윽(여백으로 기어가는 거북이)

오.. 추천 잘 기억해두도록 할게요. 어떤 건지 살짝 찾아봐야겠네요. 니드호그가 입으면 어울리는 의상이라니 대체 무슨 의상일까(흠티콘 2차)

편견이ㅋㅋㅋㅋㅋㅋ지켜주는 커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있을 법해서 빵터졌네요ㅋㅋㅋㅋㅋㅋ썸타는 카니카가 커플 아이템(귀걸이나 목걸이 그런것들) 같이 차고 있어도 페어 아이템이라고 보일 것 같고 그렇네요. 아슬아슬하게 썸타는 거 넘 재밌겠어요. 아침미션에 카이 깨우러 가야하는데 니드호그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미션 들은 것처럼 엥하는 표정 짓고 들어가서 조심스레 깨우는 거 제가 봄.

답레는 천천히 주세요. 화이팅해주셔서 감사하구요. 저 대신 연휴 잘 보내주시고..따흐흑. 퇴근 후에 올게요:(

258 ◆fsROLXEJ.E (JMuGMw83JM)

2023-05-06 (파란날) 04:17:20

퇴근하면서 살짝 올려두겠습니다. 푹 쉬세요 카이주:)

259 ◆7QNHaMmgiU (JfuxiHQ/LM)

2023-05-06 (파란날) 04:47:56

아직 안 자고 있어요. 비오니까 뭔가 으슬으슬하니 몸이 아파서 잡담도 못 잇고 있었네요 ;-;) 니드주도 퇴근하고 푹 쉬세요 :)

260 ◆fsROLXEJ.E (JMuGMw83JM)

2023-05-06 (파란날) 04:49:50

앗아 잡담이든 뭐든 나중으로 하셔도 되니까 일단 푹 쉬시길 바래요. 이런 날씨는 늘 그렇죠. 해드릴 게 없어서 슬프네요...(ㅠㅠ) 저는 괜찮으니 몸부터 챙기세요. 푹 쉬어요.

261 ◆7QNHaMmgiU (JfuxiHQ/LM)

2023-05-06 (파란날) 05:44:38

몸이 아프다기보다는 멘탈이 안 좋은거라 결국 깨버렸습니다!(TA-DA) 힘내서 답레를 이어볼게요.
는, 아무것도 안하는게 오히려 더 우울해지고 처질 것 같으니 뭐라도 해보려고 메모장을 켰는데... 문장이 안 이어져서... 일단 잡담부터 잇고 보겠습니다. 답레 기다리는 동안 니드주 심심하실 것도 같고.

음악 취향 알려주시면 저는 좋은데요. 저는 앤캐만큼 앤오에 대해서도 궁금해하는 사람이라. 앤캐를 만든 사람의 음악취향이라니 엄청 중요한 정보 아닌가요? 아무튼 맞음. (거북이 꼬옥 끌어안기)

니드호그가 입으면 어울리는 의상이라고 한게 그 옷이 약간 채도 빠진 카키색? 코트거든요. 니드호그 맥클레인이 떠오르는 의상이어서 더 그랬나봐요. 드미트리가 퇴역 장교기도 하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그쵸 있을법하죠! 저도 그런 모먼트 좋아하거든요. 페어 아이템...앗아(너무 있을법해서 슬퍼하는 눈물 퐁퐁 치와와가 됨) 아슬아슬하게 썸타는게 원래 50년 원할머니 보쌈같은 정통 맛집이죠. 딱 그 때가 재밌기도 하고요. 근데 조심스럽게 깨우면 카이 일어나려나요ㅋㅋㅋㅋ 못 일어나는거 아냐? 결국 나란히 아침미션 실패해서 카이가 어른스럽게 힝입니다. 하는거 클립으로 돌아다니는거 보고싶네요.

아이돌 au하니까 생각났는데, 카이의 목소리는 깊이감 있는 투명한 음색일거라는 캐해가 있습니다. 고음보다는 저음에서 담담한 감정선이 잘 드러나는 음색일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선우정아 노래같은 재즈느낌 나는 노래들도 본인만의 색으로 잘 소화해낼 것 같고요. 분명 어린 나이에 데뷔했는데도 몇 번은 이별해본 것 같은 음색을 낸다는 소리도 들었을 것 같아요.(이 캐해로 조만간 쪽글을 하나 써보고 싶은데 잘 써질지는 모르겠네요.)

잡담 이으면서 조금은 상태가 회복된 것 같으니 답레 슬슬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뭐 안써진다고 해도 니드주랑 잡담 이으면서 놀면 되고요! 화이팅해볼게요 :> 아자아자.

262 ◆fsROLXEJ.E (MUPjmJvHFs)

2023-05-06 (파란날) 06:17:39

(우산을 써도 소용없을 정도로 쏟아지는 비에 물에 젖은 생쥐가 되어서 씻고 빨래 돌리고 왔는데 앤오가 잡담을 이었을 때의 기분을 서술하시오)

>>261 앗아....음 이럴때는 괜찮냐는 물음도 부담일 거라는 걸 경험으로 알기 때문에 냅다 카이주를 껴안겠습니다.(꼭끄랑) 답레는 잡담이든 카이주가 편할 때 주시면 되니까 너무 부담가지지 마세요. 잇기 힘드시면 언제든지 이야기해주시구요.

제 음악 취향은 거의 J국어쪽으로 치우쳐 있어서ㅋㅋㅋㅋㅋㅋ안돼요. 오타쿠인게 드러나버렷...(옆눈)(마주 꾸왑하는 거북이) 약간 이것저것 빠져 있는 노래가 있긴 하지만 오타쿠 마이너 취향이라 카이주한테 추천 못한답니다. 취미가 부끄러우시냐고 물으신다면..에..조금이요 (옆눈) 채도 빠진 카키색이라, 진짜로 니드호그 맥클레인 버전에 어울리겠네요. 군인이라 하면 의외로 잘 떠오르는 색이기도 하고 말이에요(흠티콘)

울지마요. 내 귀여운 아기 치와와..(눈물닦아줌) 조심스럽게 깨우면 당연히 못일어나죠ㅋㅋㅋㅋㅋㅋ어른스럽게 힝입니다 하는 카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보려고 일부러 그런거라고 팬들 사이에 낭설이 돌고(??) 나란히 아침 미션 실패하고 힝하는 카이와 머쓱해하는 니드호그 클립으로 돌아다니는 거 백퍼네요. 진짜로(흠티콘)

오..오...앤오가 주는 자캐해석이다. 미슐랭 맛집이다. 몇번 이별해본 목소리...잘 어울리네요. 그런 카이라면 니드호그가 먼저 반하는 건 당연할것 같죠? 음. 니드호그..니드호그으으으.......본편의 니드호그 목소리도 감 못잡는 뒷사람이 있다? 있다입니다. 지금까지도 니드호그 목소리는 어떤 느낌인지 감을 못잡겠네요 :( 어떤 느낌이려나..

답레는 위에서도 꾸준히 말했듯이 편하게 주세요. 제가 일요일까지 얄짤없이 출근이고 월요일 쉰 뒤에 다시 출근인 사람(노예)인지라(흐릿)

263 ◆7QNHaMmgiU (JfuxiHQ/LM)

2023-05-06 (파란날) 06:42:35

어떤 기분이려나요. 으음...(진지하게 고민중) 앗! 하고 포옹... 하면서 추위가 사르르 녹는 기분일까요! :>

>>262 히히 조와요(꼭끄랑) 지금은 괜찮으니 너무 걱정 마세요. 비 올때만 이러는거라 비 그치면 나아질거에요 :3

J국어면 더 좋은데요. 저도 꽤나 오타쿠 취향이라...(이 사람은 요즘 딥하게 파고 있는게 카니카밖에 없어서 새 장르에 목말라있다) 아앗 오타쿠 취미가 부끄럽냐고 물어보려고 했는데 니드주가 선수를 쳐버렸어.(힝구) 그쵸. 군복 입은 니드호그 맥클레인 보고싶구... 역시 저번의 그 연성에 답글을 써와야겠어요. 써야지 써야지 하고 있었거든요.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연성이라. 왜 항상 개아가공을 이렇게 좋아하는걸까요 :/

오... 이거 역으로 당해보니 기분이 꽤나 신선(?)한걸요.(눈물닦아짐) 그 클립이 유행타서 나중에 다른 예능 나가서도 그 힝입니다 하는거 패널들이 계속 시키는 바람에 힝입니다가 입버릇으로 굳어지는 카이 제가 봤습니다. 그거 볼때마다 눈에서 꿀떨어지는 니드호그도 제가 봤음.(?)

니드호그가 먼저 반하는데 카이가 눈치채고 은근히 밀어내면 소유욕에 미치는 니드호그 보고싶네요. 타 남돌(특: 모브)이랑 손끝만 스쳐도 인터넷에서 열애설돌고 팬들이 망붕 시전하고 하는 반응 모니터링하면서 부글부글 끓는 니드호그를 방금 본 것 같은데.(정작 카이는 매 순간이 비즈니스였고 남돌은 커녕 니드호그 제외 여돌한테도 생각이 없었음을)
니드호그 목소리... 그러게요. 뭔가 낮고 허스키하다가도 단단한 고음으로 훅 치고 올라오는 목소리일 것 같은데(흠티콘) 생각나면 꼭 말씀해주세요. 니드주의 묘사가 궁금하니까요!

출근 힘내요...(토닥) 노예가 되면 안돼요 니드주... 물론 직장인은 모두 출근의 노예긴 하지만요(흐릿)

답레도 들고 올게요!

264 ◆7QNHaMmgiU (JfuxiHQ/LM)

2023-05-06 (파란날) 07:00:01

니드호그와 카이 윈슬로우를 표현할 말이 달리 무어가 있겠어. '나의' 니드호그, 카이 윈슬로우의 니드호그, 혹은 니드호그의 카이 윈슬로우 정도겠지. 그만큼 니드호그는 카이 윈슬로우에게 소유욕을 많이 표현하는 편이었다. 많이랄지, 거의 드러내놓고 표현하지 않나? 뺨을 문지를 적에 목에서 울리는 저 만족스러운 목울림을 보면 알 수 있다. 저 흉수가 카이 윈슬로우를 이미 자신의 영역으로 선포했다는 것을.

"언니한테 예뻐보이려고 고르는 옷인걸요. 물론 그렇게 대답할 걸 알고 있었지만."

거적을 걸치면 아무래도 곤란하지 않을까. 제 반려는 자신이 거적을 걸친다고 해도 진지하게 예쁘다고 해줄 사람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곤란했다. 물론 기성복-더 나아가, 저거 개 옷 아냐? 싶을 정도의 크기에 팔랑팔랑거리고 하늘하늘한 여성복-을 고르는 눈썰미는 니드호그에게 0에 수렴할테니 저게 가장 무난한 답이긴 하겠다마는. 파스텔톤으로 꾸며진 아기자기한 매장에 제 반려 홀로 동떨어진 분위기인게 조금 웃겨서 작게 키득여보이기도 했다.

"응, 좋아요. -아, 이거 어때요?"

흰색의 원피스와 가디건을 하나씩 꺼내어 몸에 대고는 니드호그를 돌아본다. 원피스는 어깨끈이 얇고, 부드러운 면 재질에 팔랑거리며 퍼지는 플레어스커트 형식이라는 것 외에는 별다른 특색이 없는 옷이었지만 그 위에 걸친 가디건이 꽤나 귀여웠지. 단추 없이 걸치는 형태의 긴 가디건은 각종 들꽃이 피어난 꽃밭의 모습이 뜨개질로 그려져 꽤나 아기자기한 모습이었겠다. 화려한 옷보다는 단정하고 깔끔하거나, 편한 옷을 좋아하다 보니 이런 옷을 고른 것일테고.

옷을 더 뒤적여보다 흰색 원피스를 하나 더 몸에 대보면, 옷 전체에 사선으로 흘러내리듯 부드럽게 주름이 잡혀 몸매를 잡아주는 옷이었다. 쇄골이 드러나는 면적이 넓고, 몸의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옷이다 보니 꽤나 어른스러운 스타일이긴 한데, 매일 셔츠만 입고 다니던 사람에게는 역시 진입장벽이 높다고나 할까. 몸에 대보고는 어음. 하고 뻣뻣하게 굳어있는 것이 딱 그거다. 고장난거.

"이건 옷 자체는 편해보이는데, 너무..."

...실크 잠옷같지 않아요? 하고 발돋움해 목소리를 낮추며 니드호그의 귓가에 속삭이고는 떨어진다. 그러니까, 제 반려 앞에서가 아니면 못 입을 옷이라는 뜻이었지.

//우효-! 섹시한 옷 입고 고장나라 카이! 라고 뒷사람이 외치고 있는게 오퍼시티 50%로 보인다면 기분탓입니다. 아무튼 그런거임.
구글 검색하면서 옷 스타일 찾아보고 묘사하느라 시간이 좀 걸렸네요. 뒷사람은 흔히 말하는 하라주쿠 스타일 옷만 주구장창 입는 오타쿠라(흠티콘) 기성복을 묘사하는 건 어렵지만 딸랑구와 앤캐를 위해 힘냈어용 'ㅅ')99

265 ◆fsROLXEJ.E (MUPjmJvHFs)

2023-05-06 (파란날) 07:00:21

>>263 크으으윽 앤오가 너무 귀엽다. 귀여워...(포옹) 근데 진짜로 춥긴 추웠으니까요..암튼 그럼.
(둥가둥가) 이번 여름에는 비가 좀 많이 온다는데..흠. 뭐 그때마다 랜선으로라도 행복한 김밥 만들어드릴게요:)
오.....(순간 노래를 추천해줄 뻔함) 어 그럼 엄...제일 무난한 거 추천드릴게요 Stellar Stellar 라는 노래인데 그 호시마치 스이세이라는 분이 부른 노래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이세돌과 비슷한 장르라고 생각해주시고 MV는 신경쓰지 마시고(강조!)그냥 곡만 들어주시면 감사합니다..노래 좋아요...꼭! MV 신경쓰지마시고요! (오타쿠 취미가 한꺼풀 드러나서 부끄러워 죽을 것 같음) 군복입은 니드호그 맥클레인이 보고 싶으시냐구요ㅋㅋㅋ얼마나 개아가공에 진심이신거야ㅋㅋㅋㅋㅋㅋㅋ답연성 해주시면 감사하지만 무리는 하지 마세요.(쓰담뽀담)

입버릇으로 힝입니다 굳어지는 카이 너무 귀엽네요. 계속 입버릇 해줘. 니드호그 일부러 그거 듣고 싶어서 꿀떨어지는 눈빛인데 힝입니다 나오게 하려고 하는 거 제가 봤음.

맙소사. 벌써 일상 하나 뚝딱한 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소유욕에 미칠 것 같은데 어차피 안될거라는거 알아서 니드호그 혼자서 끙끙 앓다가 나중에는 반쯤 포기할 것 같죠? 아이돌au 니드호그는 본편 니드호그랑 다르게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고 위에서 빛나고 싶다는 목표로 달려가는 느낌이 있거든요. 사실 제가 추천드린 노래 들어보시면 기다리는 신데렐라가 아니야. 맞이하러가는 왕자님이야 하는 가사가 있는데 딱 그게 아이돌 니드호그에게 적용될 것 같네요(흠티콘) 부글부글 끓다가도 현타와서 쓴웃음 지으며 인터넷 꺼버리고 침대에 누워버린 것도 봤네요. 아유 맛있다.

저도 니드호그 목소리는 평소 말할 땐 바리톤 정도로 확 낮은 느낌이라고 생각중인데 노래부를 땐 알토 정도로 높아지다가 지를 때는 약간 확 긁으면서 높혀버릴 것 같고? 그래요? 잘 몰?루니까 좀더 생각해볼게요;^;)

266 ◆fsROLXEJ.E (MUPjmJvHFs)

2023-05-06 (파란날) 07:02:37

??? 뭐요??????? 실크잠옷이요?????????(같이 고장난 사람) 와 이 답레는 와...아니 자고 일어나서 답레 드릴까 싶었는데 아니.
써오겠습니다. 지금.

267 ◆7QNHaMmgiU (JfuxiHQ/LM)

2023-05-06 (파란날) 07:19:28

>>265 비가 많이 온다구요? 오마갓.(벌써 죽어버린 뒷사람) 랜선으로라도 행복한 김밥 만들어주신다면 제가 많이 행복할거에요. 고마울거구요 :)

오...(노래 듣는 중)(뮤비도 보는 중^^!) 세상에이와기말랑깜찍이아기물해파리 누구야. 뭐하는 캐릭터야. 너무 귀여운데요?! 어쩜 저렇게 해파리같은 배색을... 그나저나 버추얼...뭐더라. 아무튼 그거. 좋아하시는군요. 이러면 얘기가 빠르지. 저도 理芽(RIM이라고 쳐도 나옵니다)라는 친구 좋아하거든요. flowering이라는 노래 한번 들어보세요. 제가 힘들때 정말 많이 들었던 노래에요. 카이가 이거 부르면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하는 노래기도 하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좋아요 아이돌au카이의 입버릇은 힝입니다 입니다(카이: ???)

위에서 빛나고 싶다는 목표로 달려가는데 소유욕은 소유욕대로 있다? 이거 완전 미슐랭 맛집인데요(퍼묵퍼묵) 기다리는 신데렐라가 아니야, 맞이하러 가는 왕자님이야라는 가사 너무 좋잖아요. 니드호그 짱... 인터넷 꺼버리고 침대에 눕는거 4K로 보이는데요? 이야 이 어장 화질 장난아니다(쨥쨥) 어라 근데 카이랑 니드호그 둘이 룸메인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연습생~아이돌까지 함께했으면 둘이 그냥 룸메 시켰을 것 같은데. 좋은데...? 거기다 룸메하면 니드호그 삽질이 더 심해질거잖아요? 너무 맛있는데? 룸메하실래요 니드주?(갑작)

아 세상에 미슐랭 캐해다(쨥쨥쨥) 긁으면서 높혀버리는거 너무 락보컬에 어울리는 발성 아니냐구요. granrodeo의 통곡의 비라는 노래 있는데 한번 들어보세요. 노래 자체는 남자보컬인데 여자가 부를때 더 맛이 잘 사는 노래라...(J-국어 노래 부끄러움도 모르고 추천하는 앤오가 여기있습니다) 니드호그한테 어울릴 것 같네요.

>>266 앗 아 아? 으에?(고장남) 어어 네. 천천히 다녀오세요...? 뭐지. 뭘 건드린거지?(영문을 모름)

268 ◆fsROLXEJ.E (MUPjmJvHFs)

2023-05-06 (파란날) 07:38:25

"그거야 당연하죠. 나 말고 누구한테 예뻐보이려고."

니드호그는 카이의 말에 한쪽 눈썹을 슬쩍 치켜올리며 짐짓 낮은 목소리로 대꾸했다. 말을 끝내면서 눈을 찡긋해보이는 건 역시나 농담이라는 걸테지. 네 반려가 예쁘게 보이고 싶어하는 건 너뿐이라는 것을 너는 잘 알고 있는 녀석이었지. 그러니 그런 말도 안되는 농담도 할 수 있는 것이고. 그놈의 훤칠한 키와 다부진 체격 때문에 동떨어진 분위기를 띄고 있는 건.. 이야, 머쓱한 표정으로 눈만 데구르르 굴려대고 있는 꼴이 제법 웃긴데. 네 반려가 본격적으로 옷을 고르려 하는 기색이 보이자, 너는 손을 놓아주고 후드집업 주머니에 손을 찔러넣은 뒤 네 반려의 동선을 눈으로 쫒았을 것이다.

"예뻐. 무늬도 화려하지 않아서 카이한테 잘 어울릴테고. 카이는 단정하고 차분한 면이 있으니까 이런 원피스가 잘 어울리는 건 당연하죠."

잠자코 동선을 따라 눈을 움직이던 니드호그는 카이가 보여주는 원피스와 가디건에 대해 조금 고민하는 기색을 보인 것도 잠시 나긋한 어조로 대답했다. 언니는 그 가디건이 마음에 드는데. 하고 덧붙히며 가디건을 한번 만져보는 건 역시나 온도 변화에 예민한 반려의 체질을 생각해서 너무 얇지는 않은지, 바닷바람을 충분히 막아주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그나저나 눈치채지 않았어, 니드호그? 네 반려의 다음 픽으로 뽑힌 원피스에서 너는 완전히 알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네 반려가 아까부터 흰색 원피스를 고르고 있다는 것을 말이지. 사랑스러워서 미칠 지경이지 않아? 니드호그. 여기가 공공장소가 아니었다면 당장이라도 저 단정하게 예쁜 얼굴을 손으로 감싸쥐고 진하게 키스하고 싶을 정도로 말이야.

그런 충동은 조금 잠재워두자. 지금은 네 반려가 옷을 고르는데 도움을 줘야지.

"응?"

반려가 고른 원피스를 보면서 입은 반려를 머릿속에서 상상하고 있던 니드호그는 카이가 발돋움 하는 것에 고개를 갸우뚱, 한쪽으로 기울여보였다. 뒤이어 귀에 속삭여지는 말에 네 표정이 말로 형용하기 힘든 표정이 되었다. 당장이라도 키스하고 싶은 충동을 참고 있는 것 같은 표정이었지. 어쩌면 좋을까. 이 사랑스럽기 짝이 없는 네 반려를 말이야.

"어차피 내 앞에서만 입을 건데 괜찮지 않아? 한번 입어볼래요?"

너는 언제 그런 표정을 지었냐는 듯, 빙그레- 다정한 웃음을 지으며 탈의실을 가리켜보였다. 오 설마, 아니지? 지금 당장 키스해야지라는 생각을 하는 건. . 젠장. 맞구나. 기다려는 어디로 갖다버린거냐.

269 ◆7QNHaMmgiU (JfuxiHQ/LM)

2023-05-06 (파란날) 07:43:02

뭐지. 흰색 원피스와 사랑스러움 사이에 무슨 연관관계가 있는거지...?(카이주는 어리둥절해졌다!) 웨딩드레스같아서 그런가(아무말)
그러고보니 카니카 결혼식은 제대로 했나요? 결혼식한 기억이 없는데(흠티콘) 반지도 제대로 못 줬던 것 같고. 카이 웨딩드레스 입은 것도 못 썼고. 뭐지. 신혼여행은 갔니 너희...? 진짜 못한거 많네. 이런 후레앤오라 미안합니다(머리쾅도게자) 지금이라도 신혼여행을 보내야 하나. 설마 카니카 결혼식도 못하고 반지도 없이 사실혼관계인건... 아니죠?(파들...) 이건 니드주랑 이야기해봐야 할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이런 후레앤오라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어쩌구(?)

270 ◆fsROLXEJ.E (MUPjmJvHFs)

2023-05-06 (파란날) 07:51:14

>>267 네 많이.....오네요...(죽은눈) 알겠습니다. 그때마다 랜선으로 행복한 김밥 만들어드릴게요:)

(니드주는 그만 정신을 잃어버렸습니다.) 아니 왜째서 그걸 아니..(말잇못) 기왕 보신김에 해석도 보시면 아주 좋습니다. 걔가 노래를 참 잘해요. 최애는 아니지만 좋아합니다. 버츄얼 아이돌, 혹은 버츄얼 유튜버라고 해요. 앗아 어째서 이런 점도 비슷하신걸까. 이게 바로 운명?(대체) 퇴근하기 전에 찾아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약간 곡이 익숙한 것 같은데(흠티콘)

그거 왜 공식으로 채택하세요ㅋㅋㅋㅋㅋㅋㅋ저야 좋지만요^^!

썰 풀다보니 아이돌 니드호그 캐릭이 좀 짜여지는 느낌이라서 저도 좋네요. 니드호그는 데뷔가 한 두번정도 엎어졌다던가. 그런거요(흠티콘) 아유 천천히 드세요. 아직 한참 있답니다^^(떠먹여드림) 반쯤 포기하긴 했는데 카이가 타 남돌이랑 이야기하고 있거나 그러면 슬쩍 뒤에서 카이 휙 끌어당겨서 안고 미안하지만 지금 가봐야해서 하는 니드호그도 있습니다.(빵 긋) 카니카 룸메요? 와 니드호그 환장하는 소리가 벌써부터 들리는데요. 그거 맛있을 것 같으니 당장 채택합니다. (니드호그:내 의견은)

네. 락발성에 어울리는 목소리다보니 공방보다는 일렉 들고 노래한 때 더 튀는 목소리가 될거 같죠. 통곡의 비요? 제가 아는 게 맞나. 긴가민가한데..(곰곰)

271 ◆fsROLXEJ.E (MUPjmJvHFs)

2023-05-06 (파란날) 07:55:21

>>269 흰색 원피스...아마 니드호그가 카이한테 처음 선물했던 거라고 기억하고 있어요. 반지는....예전 사이트에서 일대일 할때 모종의 편지로 선물 받은 걸로 알고 있고. 아마 아카이브로 남아있을 거 같아요. 결혼식은 안했지만 니드호그는 딱히 결혼식 안했어도 상관 안할 것 같은데 카이주가 원하시면 하는걸로 하죠^^! 그리고 괜찮아요. 그렇게 박으시면 아픕니다 앤오님(카이주 머리 쓰담)

272 ◆fsROLXEJ.E (MUPjmJvHFs)

2023-05-06 (파란날) 07:57:26

니드주 왜 안자요? 하는 궁금증이 있으실텐데..저도 비오는 날에 삭신이 작살나는 사람이라 못자고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기왕 알려드린 김에 동 인물의 고스트도 들어보시라 살짝 말씀드릴게요.

273 ◆7QNHaMmgiU (JfuxiHQ/LM)

2023-05-06 (파란날) 08:10:36

>>270 :) (앤오 놀리기 성공!) 가사 해석도 같이 봤는데 노래가 좋더라구요. 내친김에 유튜브 채널 들어가서 앨범들 다 찾아봤고. ...? 근데 최애가 아니라구요? 그럼 최애는 대체 누구지(흠티콘) 버츄얼 아이돌이나 유튜버라고 하는군요. 버츄얼 싱어라는 단어밖에 안 떠올랐는데 그건 프x세카에서 나온 단어였고(얼굴 감싸쥠) 찾아서 들어주시면 제가 매우 좋습니다. 최애는 아니지만 꽤 좋아하는 친구라서(빵긋)

데뷔가 두번정도 엎어진...... 아이고 니드야(대성통곡) 카이는 원래 대형 소속사 연습생이었는데 데뷔조까지 올라갔다가 한번 엎어진 적이 있었고+그 소속사가 여자 아이돌 데뷔 텀이 긴 곳이라 타 소속사로 이적했는데 그게 현재 소속사였으면 좋겠네요. 니드호그랑 같은 아픔이 있으니 빠르게 친해졌을 것 같고.
허어어어억(야광봉 붕방) 너무 맛있다 너무 맛있다(챱챱챱챱) 카이 그러면 티는 안 내도 심장박동 엄청 세게 뛰는데 들킬까봐 말도 못하고 있겠네요. 거기에 더해서 같은 방 쓰는데 니드호그 침대에 누워서 눈감고 있으면 침대맡에서 니드호그 자는거 빤히 보는 카이 보고싶네요. 대체 얘는 뭐라고 날 이렇게 챙겨줄까 하는 마음 반, 요즘 바빠서 그런가 피곤해보이네 싶은 마음 반, 그냥 봐도 자세히 봐도 참 예쁜 얼굴이네 하는 마음 조금?으로 볼 것 같아요. 근데 니드호그 안 자고 있는거면 재밌겠다(히죽히죽)

일렉 들고 노래할때 더 튀는 목소리라. 좋은데요? 제가 락덕인거 어떻게 아시고.
아마 아는 노래 맞을거같지만...(옆눈) 한번 들어보고 얘기해주시기!

>>271 아 기억났다! 그랬지요 참. 반지는 사냥꾼 오빠한테 선물받았고. 반지 교환식이 있었나... 아카이브를 봐야겠네요(가물가물) 기왕 이렇게 된거 au끝나고 할 다음 일상에서 둘만의 결혼식이라도 올리죠 뭐(?) 사실혼 못 참아. 내 앤캐 절대 웨딩카 태워. 웨딩카는 벤츠로(니드주: ?)(머리 쓰담받고 일어남)(머쓱...)

>>272 아이고... 저도 잠이라고는 아주 멀리멀리 달아나버렸으니 자기 전까지 같이 놀아요(쓰담) 고스트요? 지금 들어볼게요.

274 ◆7QNHaMmgiU (JfuxiHQ/LM)

2023-05-06 (파란날) 08:25:38

처음으로 선물해줬던 것도, 그 이후로 자주 입게 되었던 옷도 흰색 원피스였지. 그 뒤로 흰색 원피스만 보면 저도 모르게 손이 갔으니, 여기 와서도 흰색 원피스부터 눈에 띄는대로 골라보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마침 가디건은 원피스에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기도 했고, 적당히 도톰하니 바닷바람을 막아주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을 것이다.
제 반려가 옷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을 보며 장바구니라도 가져와야하나, 하고 눈동자를 데구룩 굴린다. 아무래도 여기서 꽤나 지르고 나가게 될 것 같은데. 오, 지금 네 반려의 생각도 모르고 태평하기 그지없구나. 좀 있으면 그러지 못하게 될텐데 말이야.

"그럴까요...? 잘 어울릴지 모르겠는데."

망설이는 것도 잠시, 제 반려가 탈의실을 가리키며 다정하니 웃어보이는 것에 고개를 끄덕인다. 니드 언니가 하는 말이라면 다 이유가 있겠거니, 하는 저 유순한 표정을 어쩌면 좋아. 너 그거 아니다, 응? 자꾸 그러면 어느 집 거대 고양이 닮은 언니가 홀라당 잡아먹어요! 아이고, 안 들리는가 보구나. 그래...

옷을 들고 탈의실로 들어가면 한동안 사부작거리는 소리와 함께 원래 입고 있던 옷들이 툭, 툭 떨어지는 소리가 하나둘 탈의실 밖으로 흘러나왔을 것이다. 그 소리가 멈추고 나서 한동안 뭔가 끙끙거리다, 잘 되지 않았는지 한숨쉬는 소리마저 새어나왔을테지. 슬슬 옷 입은 모습이 궁금해질때쯤 탈의실 안쪽에서 곤란한 듯한 목소리가 들려오면, 그 목소리는 제 반려로 하여금 움직이게 만들기 충분했을 것이다.

"-언니... 이거 등 지퍼가 걸린 것 같은데, 올리는 것 좀 도와줄래요?"

그도 그럴게, 꽤나 곤란한 상황이었으니까. 안 그래? 물론 누군가에게는 절호의 기회일테지만. 그래, 니드호그, 너 말이다. 이 능글맞은 녀석아.

275 ◆fsROLXEJ.E (MUPjmJvHFs)

2023-05-06 (파란날) 08:26:37

>>273 어흐흑..(뒤집어진 거북이) 앨범 다 들으셨구나. 취향에 맞으신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앤오님이 즐기셨다면 됐어..따흑. 최애요..? 사실 니드주는 노래 좀 하는 버튜버들은 다 좋아합니다. 기본적으로 시원시원하게 노래부르는 버튜버들 좋아해용. 그래서 고르기 힘드네요.

아니 카이는 왜 데뷔가 엎어져요. 내가 대표였으면 바로 데뷔시켰을텐데. (분통) 현재 소속사로 이전해서 니드호그를 만난 거군요? 이야....맛도리다. (퍼먹음) 이거 풀다보니까 아이돌au를 빙자한 쌍방 삽질물인데 이것도 이것대로 맛도리네요. 아유 맛있다. (쨥쨥쨥쨥) :0 허어 내 앤오가 썰맛집이다. 와..진짜 그렇게 보고 있는데 자던 니드호그는 눈도 못뜨고 뭐지?? 뭐야??? 왜? 어? 하면서 두근두근초조해하며 억지로 자는 척하는 거 제가 봄.

근데 거기에 좀 심하게 무리하면 확 가버리는 목소리인 거 어떠신가요? (츄라이함) 약간 한번 콘서트하거나 휴식기 들어갈 때까지 다 쏟아붓는 그런 아이돌 니드호그 입맛에 좀 맞으시나요? (히죽!)

기억 나셨다면 다행입니다. 에? 그럴까요? 결혼식 좋네요. 하죠 뭐 까짓것(빵긋) 웨딩카 벤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앟ㅋㅋㅋㅋㅋㅋㅋㅋ(부둥부둥)

네 잠들때까지 노는걸로(기약이 없는 잠에 이마 탁)

276 ◆7QNHaMmgiU (JfuxiHQ/LM)

2023-05-06 (파란날) 08:36:58

>>276 (다시 뒤집어주기) 완전 취향이었답니다!(엄지척) 오 그럼 그 버튜버들 목록에 아까 제가 말했던 리메도 추가하는게 어떠신지. 리메 노래 잘 불러요. cry baby 들어보시면 취향에 맞을 것 같네요.

좀 여리여리~하고 머리 길고 찰랑거리는 정통 순정파 여돌을 만드는 바람에...(카이와 미묘하게 분위기가 안 맞아서 탈락) 카니카의 역사는 삽질에서 시작되니까요! 언니 동생하면서 삽질했던거 생각해보면 근본이고(고개 끄덕)
오... 이러면 카이가 먼저 관계 정리(헤어짐x 고백o)하려고 할지도 모르겠네요. 솔직히 말하자면 나도 너한테 호감이 있는데 너는 어떻게 하고 싶어? 같은 식으로 말할지도... 물론 이건 썰풀다 나온거고 오피셜은 au굴려봐야 알겠지만요. 카이는 언제나 그렇듯 회피하기보다는 올곧게 나아가는 성격이니까요.

아 세상에 그러다 성대결절 오는거 아니냐구요. 카이가 니드호그 무리하는 것 같으면 아무 말 없이 편의점에서 꿀물 사다줄 것 같은데 이건 어떠신지(츄라이함) 완전 입맛에 맞아요(퍼묵퍼묵)

아 이렇게 또 일상이 추가되는거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지만 행복하다!! 웨딩카는 벤츠로~!!(와이와이)

아니 잠이 왜 기약이 없으시냐며. 내 앤오 수면 보장하라 보장하라(단결 투쟁 쓰여진 이마띠 질끈 매고 앉아있다)

277 ◆fsROLXEJ.E (MUPjmJvHFs)

2023-05-06 (파란날) 08:48:29

>>276 괜찮습니다. 뭐 출근할 때 잠깐 자던가 이따가 안자면 안된다는 기분이 들면 그때 자도록 할테니 그 머리띠는 하지 말아주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꼭끄랑) 하지만 카이주도 안주무시잖아요..(옆눈)

답레 쓰러 가기 전에 잡담 놓고 갈게요:)
cry baby라구요? 맙소사. 들어보고 바로 저장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뒤집어진 거북이는 기어가려다가 포기했다)
정통 순정파 여돌이면 음, 납득하죠. 분하지만 납득합니다.(손수건 물어뜯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유구한 역사냐구요ㅋㅋㅋㅋㅋ아니 삽질하긴 했지만 맞지만ㅋㅋㅋㅋㅋㅋㅋ(이마 팍) 앗아 그렇게 나오면 저도 오피셜은 au 돌려봐야 알 것 같기는 한데 듣고 대답보다는 니드호그 눈물부터 뚝뚝 떨구지 않을까 싶은데요. 대답 못하고 뚝뚝 울다가 나도 좋아해. 그런데 나는 더 위로 가고 싶어 할 것 같기도 아닐 것 같기도?(흠티콘) au에서 우는 니드호그 이걸로 괜찮은가(흠티콘 2차)

입맛에 맞으셔서 다행입니다. 천천히 드세요(방긋) 타고난 성대도 튼튼하고 그렇게 맛가면 묵언수행할 것 같고 그렇네요. 아이돌 니드호그는 그런면은 완벽할 것 같구? 꿀물 가져다주면 씩 웃으며 머리 쓰다듬는 니드호그 있읍니다. 맛있눼요. 더 주세효(??)

278 ◆7QNHaMmgiU (JfuxiHQ/LM)

2023-05-06 (파란날) 08:58:44

>>277 (앵커 잘못 쓴거 보고 기어들어가며) 아이고오오 내 앤오 죽는다아아(통곡) 그건... 저는 어제 쪼끔이지만 잤으니까요(옆눈)(다시 옆눈)

전자기타 빠방한 노래니까 분명 좋아하실거라고 확신합니다 :>
(손수건 100개 갖다드리기) ㅋㅋㅋㅋㅋㅋㅋㅋ맞잖아요!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구요?(이마 도담도담) 눈물...이요? 눈물이요??????(대흥분) 절대 카이가 먼저 고백한다. 울리고 만다. 웃 효 훗 효 훗 히 히 효 . . . (뭔가 이상한 웃음소리를 내며 앤오를 불길하게 만들기) au에서든 본편에서든 우는 앤캐의 모습은 매우 맛도리입니다. 더 울려주세요(빵긋!)

꿀물 갖다주면 씩 웃으면서 머리 쓰다듬는다구요? 카이 그러면 머리 더 쓰다듬어지고 싶어져서 이것도 갖다주고 저것도 갖다주고 도토리 갖다주는 다람쥐마냥 아주 그냥 주민등록증이랑 통장까지 다 갖다바칠텐데() 괜찮으시다면...? 오케이입니다?(옆눈)

279 ◆fsROLXEJ.E (MUPjmJvHFs)

2023-05-06 (파란날) 09:07:57

네 반려가 자연스럽게 흰색 원피스를 고르는 걸 보며 너는 무슨 생각을 했어? 니드호그. 만족스러웠겠지. 네 반려의 취향에 네가 영향을 줬다는 그 사실에 말이야. 단정하게 예쁜 네 반려에게 흰색 원피스는 역시 잘 어울린다는 생각은 덤이었다. 그러니 그 미칠 것 같은 사랑스러움에 키스하고 싶다는 충동을 참고 싶다는 생각따위 집어치운 것일테고.

"날 믿고 입어봐요. 자기."

오, 세상에. 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고 네 말에 유순한 표정을 짓고 있는 네 반려를 어쩌면 좋을까. 저렇게 의심도 하지 않는 네 반려를 보면서 너는 양심이 아프지도 않아? 얼씨구. 그래, 안들리겠구나. 적어도 여기는 밖이라는 걸 네 얇아져버린 이성에 끼워넣길 바랄 뿐이다. 세상에서 가장 착하고 말 잘듣는 고양이가 지을 법한 온순한 표정으로 반려의 뒤를 쫄래쫄래 쫒아가는 꼴을 보니 밖이라는 사실을 잊은 건 아닌지 고민스럽기는 하지만 말이지. 옷을 갈아입고 나오기를 기다리며, 너는 예약해둔 레스토랑의 시간을 한번 더 확인하고 여기서 걸릴만한 시간까지 다시 확인했을 것이다. 여유시간이 충분하도록 넉넉하게 잡았으니 조급해할 필요는 없을텐데. 아하- 그래. 일부러 그런거구나. 이 응큼한 녀석.

물론 탈의실 안에서 네 반려가 도움을 청하는 목소리에 너는 핸드폰을 집어넣고 바로 움직였다. 니드호그는 탈의실 문을 두어번 똑똑 두드리며 들어갈게요- 말하고 들어서자마자 곤란한 상황에 들어선 카이를 지그시 바라보고 잠시 데구르르 탈의실 밖의 상황을 살피듯 눈을 굴린 뒤 가까이 다가서서 걸려있는 지퍼를 요령껏 빼서 올려줬다.

"응, 예쁘네. 우리 자기."

너는 네 반려의 어깨에 양손을 올리고 히죽하니 능청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나긋하게 속삭였다. 다만 너는 그것으로 끝내지 않고 어깨에 올렸던 한손을 내려서 반려의 뒤에서부터 허리를 끌어안은 뒤 다른 손은 반려의 턱을 감싸 너를 올려다보도록 당겨올렸지.

"지금은 '기다려'를 못할 것 같은데요. 용서해줄래?"

가늘게 눈을 좁히며 너는 씩- 웃어보이고는 네 반려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네 입술을 반려의 입술에 겹쳤다. 용서해줄래, 라니. 아주 그냥 제멋대로이기 그지 없다.

280 ◆fsROLXEJ.E (MUPjmJvHFs)

2023-05-06 (파란날) 09:14:49

>>278 (그리고 그걸 지금 눈치챈 사람) 앟 어디가세요. 이리오세요. 냉큼 오세요(끌어당김) 아니 하루 안잔다고 사람은 죽지 않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자보려 노력은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건 어제에요. 앤오님ㅋㅋㅋㅋㅋ어제라구요...(눈물)

(손수건 100개 물어뜯기 챌린지 시작)(??) 거짓말은 아니지만요. 진짜 삽질은 카니카의 유구한 역사구나 싶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불길한 느낌에 냅다 뒤집어진 거북이가 되어버림) 이게 바로 스불재라는 거군요. 세상에 본편에서도 au에서도 카이가 먼저 고백하게 하다니. 니드호그 너어는 (니드호그:뭐요) au에서는 상황이 맞으면 울 수 있지만 본편에서 니드호그가 우는 건 보기 힘들지 않을까요. 본편 니드호그만큼 멘탈이 아다만티움인 애는 처음봐요(옆눈)

통장은 바치면 안돼 카이야. 아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표현이 귀엽고 카이가 귀여워서 웃어버렸네요. 아니 그정도냐구요 귀엽다. 내 앤캐(선명하게 핥짝)

281 ◆7QNHaMmgiU (JfuxiHQ/LM)

2023-05-06 (파란날) 09:35:32

"나는 그 자기라는 말이 참 듣기 좋더라."

제 반려의 속도 모르고는 싱긋 웃어보이는게 해맑기까지 하다. 그러고보면 항상 가장 중요한 부분에서는 눈치를 못 채는게, 이래서야 목줄을 잡고 있다고는 해도 주도권까지 잡기에는 아직 멀었다 싶지. 옷을 갈아입는 동안 탈의실 밖에서 제 반려가 레스토랑 예약을 확인하는 줄은 꿈에도 모르고 있으니 말이야.
들어갈게요- 하는 목소리가 들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들어선 제 반려를 보는 표정이 그야말로 아주 힝입니다, 일 것이다. 다행히도 지퍼가 고장난 건 아니었는지 니드호그의 손에 요령껏 빠져서 올라가긴 했다마는.

"다행이다."

어울릴까봐 걱정했는지 곤란함으로 가득 차있던 낯이 그제야 스르르 풀리며 단정한 웃음을 지어보인다. 그야 이런 스타일의 옷을 잘 안 입으니까, 혹여나 어색해보이거나 안 어울릴까 싶어 걱정했지. 서른이 넘어도 안 해본 일에 도전하는 건 어려운 일이니까.
하지만 걱정할 틈도 없이 제 허리를 끌어안은 뒤 턱을 감싸는 손에는 당황한 듯 눈을 동그랗게 뜨며 반려를 올려다본다. 여긴 바깥인데? 하는 생각과, 그럼에도 가까이 붙은 몸으로 인한 기대감이 뒤섞인 눈빛이다.

"잠깐, 여기 탈의실-"

말을 다 이을 새도 없이 겹쳐진 입술에서는 잠깐 숨이 새어나오다가, 그마저도 소리가 샐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숨을 참으면 키스하며 감은 두 눈 위로 미간이 슬쩍 좁혀질테다. 약간은 괴로운 듯 제 반려의 옷깃을 꼭 틀어쥐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혹시라도 들킬까 싶었는지 혀와 함께 얽어오는 숨이 다급하다. 꼭 감은 채 파르르 떨리는 눈꺼풀 너머로 물고기 지느러미를 닮은 긴 속눈썹이 흔들린다.

"-...후, 으. 밖이라구요."

겨우 입술을 떼어 떨어지고 나면 그제서야 밖이라는 걸 지적해보지만... 그러기엔 차에서의 일이 있으니 설득력이 없지 않나 싶은걸. 이쯤 되면 본인도 즐기면서도 괜히 언니 탓을 하는게 아닌가 싶은데- 왜, 뭐. 으악, 물벼락 날리지 말고!

282 ◆7QNHaMmgiU (JfuxiHQ/LM)

2023-05-06 (파란날) 09:40:50

>>280 어아앟?(끌어당겨짐) 좋아요. 노력하는 건 좋은거죠 :3 아앗 그 그건...(스레 여백으로 기어가기)

(대체 무슨 챌린지를 만들어준거지 내가)(흠티콘) 쌍방삽질 가보자고 우효~!!!(거북이 끌어안고 춤추기)(?) 니드호그는 잘생쁨이 뿜뿜하는 제 킹갓제네럴엠페러앤캐니까 그래도 됩니다. 아무튼 됨. 아 본편 니드호그는... 그렇죠. 이렇게 아다만티움같은 애는 처음 봤고(옆눈) au에서는 아무튼 울릴 수 있다는거죠? 웃 효 훗 효 훗 히 히 효.(?)

카이는 자기 마음에 둔 사람에게는 굉장히 헌신적인지라. au니드호그가 성대결절 오면 카이가 니드 파트 가져가려고 할거에요. 무대에서 안무 추다가 니드호그가 아프거나 발목 삐끗하거나 해서 동선 꼬이면 카이가 바로 니드호그 받쳐주면서 동선 수습하는거 클립으로 돌아다닐거같고.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몸바쳐서 행동하는게 카이의 사랑이니까요.(니드주에게 마음 놓고 핥을 수 있는 카이 SD인형 안겨드리기)

283 ◆fsROLXEJ.E (MUPjmJvHFs)

2023-05-06 (파란날) 09:53:53

>>282 (답레에 어질어질해졌다)(좋아 이따가 잠깐 눈붙히고 출근한다.)
어허 저는 카이주가 여백으로 가는 걸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끌어당겨서 둥가둥가)
카이주가 만들어준 손수건 100개 물어뜯기 챌린지라고 하는데요. 앤캐가 요망하거나 썰이 너무 맛있거나 아무튼 그러면 물어뜯는 챌린지에요(??) 으앟앟앟(어질어질한 거북이) 아니 그렇게 치면 제 킹갓제너럴레전드요망예쁨귀염연하벤츠 앤캐한테 고백할 타이밍이! (킹무튼에 쓰러져버림) 본편 니드호그는...진짜 나이를 헛먹은게 아니라는 걸 절실히 보여줬죠. 진짜 멘탈이 아다만티움.......(같이 옆눈) 앤오님 웃음이, 너무 불?길?한데 저 괜찮은거 맞죠? :0

카이가 파트 가져가려고 하면 au 니드호그는 그거 알면서도 살짝 기분 상해할 수 있습니다. 이해는 하지만 자존심이 높다보니 왜? 나 할 수 있어. 하고 카이한테 약간 반항(?)할 수도 있겠네요. 이 니드호그는 본편 니드호그와 뼈대는 비슷해도 내부는 다르겠네요. 외강내유 느낌으로. 근데 카이가 바로 백업해서 커버하는 건 좀 멋지니까 그건 꼭 한번 해볼까요? (진지) 내 앤캐 연애관이 너무 순애여서 눈물나네요(SD카이 인형 선명히 할짝할짝)

잡담 이어두고..후 하! 답레 쓰러갑니다.

284 ◆fsROLXEJ.E (MUPjmJvHFs)

2023-05-06 (파란날) 10:20:29

힝- 하는 표정을 짓고 너를 보는 네 반려의 표정에 앞으로 네가 할 일에 대해 떠올리다보니 네 양심이 아주 조금, 손톱만큼 아파왔을 것이다. 아니라고? 그게 자랑이냐. 천에 걸려 있던 지퍼를 너는 뻔뻔하게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포커페이스로 당겨 올려줬을테고.

"처음에 골랐던 원피스도 잘 어울릴 것 같으니까 그것도 같이 살까요?"

니드호그는 카이의 단정한 웃음에 역시나 아주 약간 양심이 아파오는 기분을 느꼈지만 능청스러운 웃음으로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고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자신을 올려다보는 카이에게 가늘게 눈을 좁혀서 히죽- 능글맞게 웃어보였다. 세상에, 어떻게 저리 뻔뻔할 수 있지? 뒷사람은 그만 혀를 내둘렀습니다. 나는 널 그렇게 뻔뻔한 사람으로 키우지 않았다. 아, 네가 사람은 아니지만.
말하는 걸 틀어막듯 입술을 겹치면 숨이 새다가 멈췄기에 너는 반려의 턱을 감싸던 손을 살짝 움직여서 아예 턱을 쥐어 고정했을 것이다. 숨소리가 밖으로 새어나갈까 싶어서 숨을 참아버린 반려의 행동이 너를 부채질한 건 분명해보인다. 각도를 바꿔서 더 깊게 입맞추면 얽히는 숨이 다급해서 너는 입꼬리를 올렸을테고. 네 옷깃을 잡는 반려의 행동마저 사랑스러웠지만 탈의실 밖의 인기척이나 사람들의 동향으로 너는 반려의 입술을 오래도록 느긋하게 맛보는 여유를 부릴 수 없었지. 애시당초 여기서 더 나갔다가는 큰일이 난다는 자각도 충분히 하고 있을테고.

"미안해요. 오늘따라 언니가 '기다려' 가 잘 안되네. 그래도 용서해줄거지?"

몇번 더 입맞추고 싶지만 여기서 더 입맞췄다가는 또 산책할 때처럼 못참을 것 같았기 때문에 아쉬운 기색을 감추고 입술을 떼어내며 너는 다시 착하게 구는 고양이처럼 굴었다. 네 반려가 용서해줄거라는 확신을 하는 건 어디에서 오는 자신감인지 원. 뻔뻔함이 아주 그냥 하늘을 찌르는구나. 아쉬운 듯 입맛을 다시는 건 진짜 관두자. 니드호그. 뒷사람 어이 가출하는 소리는 들리지도 않지. 반려의 턱에서 떨어진 손이 어깨에 닿고 그대로 팔로 내려가는 게- 얼씨구. 나이를 그렇게 먹고 늘어난 건 끼부리는 솜씨 뿐이다.

285 ◆7QNHaMmgiU (JfuxiHQ/LM)

2023-05-06 (파란날) 10:25:17

으어어 졸린데 나가야하다니. 30분만 눈붙이고 오겠습니다…(퀭)

286 ◆fsROLXEJ.E (MUPjmJvHFs)

2023-05-06 (파란날) 10:27:14

? 아니 이분이 나가야하면 주무셨어야죠. 이건 안재우고 붙든 내 탓이다..(흐릿) 돌아오시면 꼭 주무세요ㅠㅠ

287 ◆7QNHaMmgiU (JfuxiHQ/LM)

2023-05-06 (파란날) 14:51:12

약속이 취소돼서 푹 자버렸습니다! (상쾌) 행복한 카이주가 됐어요. 답레 가져올게요 :>

288 ◆7QNHaMmgiU (JfuxiHQ/LM)

2023-05-06 (파란날) 15:59:46

응, 하고 고개를 끄덕이면 능글맞게 웃어보이는 것에 마주 웃는다. 물론 니드호그는 자신이 거적때기를 걸쳐도 잘 어울린다고 해줄 사람인 것을 알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반려의 눈에 예뻐보이고 싶은 건 당연하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느라 저 흉수의 속에서 어떤 생각이 굴러가는지도 모르고 그저 웃기에 바빴지. 얼씨구, 아주 동상이몽이 따로 없다 요것들아.

아예 턱을 쥐어 고정해오는 손길에 흡, 하고 숨 들이쉬는 소리가 새었을지도 모르겠다. 그 소리에 저도 모르게 놀라 그때부터 숨을 참아버리면, 그게 제 반려를 부채질하는 줄은 꿈에도 몰랐을테고. 분명 입은 서로에게 맞추고 있는데 왜 조급하기는 자신만 조급한지 영 모를 일이었지. 시작은 분명 제 반려가 먼저였을텐데, 마지막에 입술이 떨어질 때면 오히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는 건 자신이었을 것이다. 탈의실 바깥에서 슬슬 사람들 움직이는 소리가 나기도 했고.

"괜찮아요. ...잘 안되는 건 저도 마찬가지였고."

팔로 슬 내려오는 손을 끌어당겨 팔짱을 끼고 탈의실에서 나온다. 방금 전의 일로 인해 몸에 힘이 빠진 것도 있었고, 붙어있고 싶은 마음도 있었으니까. 탈의실에서 나오고 나면 전신거울로 입어본 옷을 한번 비춰보고-여전히 어색해하는 감은 있었지만, 니드호그의 잘 어울린다는 말에는 부정하지 않았다-, 팔짱을 슬 뺀 다음 다시 한 번 탈의실에 들어가서 아까의 그 팔랑팔랑한 하얀 원피스와 가디건을 입고 나왔더랬지. 물론 혼자 들어갔다. 이번에는 지퍼가 잘 올라갔거든. 뭘 생각한거야?

"이건 이대로 입고 가도 되겠는데요?"

하고는, 그 자리에서 한바퀴 돌아보이면 원피스의 밑단이 예쁘게 원형으로 퍼졌다가 가라앉는다. 한바퀴 돌아보고는 잘 어울리는지 확인하듯 니드호그를 돌아볼 때면 눈이 반짝반짝거리는게, 꼭 칭찬에 맛을 들여버린 강아지 같지. 셔츠밖에 안 입어서 어색하다, 이런게 어울릴지 모르겠다 말은 하면서도 제 반려의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는 걸 보면 마냥 행복한 모양이다.

289 ◆fsROLXEJ.E (MUPjmJvHFs)

2023-05-06 (파란날) 16:03:04

푹 주무셨으니 다행이라면 다행이네요. 답레는 천천히 주세요. 왜냐면...니드주는 당일 연차를 썼기 때문에..삭신이 쑤시네요(뻗어있음)

290 ◆7QNHaMmgiU (JfuxiHQ/LM)

2023-05-06 (파란날) 16:15:14

>>284 전부터 느꼈지만 정말 저한테만 능글맞은게 맞죠...? 한두번 능글맞게 행동해본게 아닌거같은데 ==) (그래도 일단 둥가둥가는 당함)
에? 아? 아니 그게 무슨 챌린지람. 하지만 앤오님이 행복하다면 ok입니다. 어허 그런거 없어요. 억울하면 먼저 고백시키세요(니드주: 예?;) 나이를 헛먹은게 아닌 단단한 연상캐 너무 맛있다구요(우걱우걱) :)...... 괜찮을 거에요. 아마도?

왜? 나 할 수 있어, 라고 하면... 오. (잠깐 이런 말 괜찮나 생각함) 카이가 언니, 나 이런 일에는 거짓말 안 하는거 알죠. 언니 지금 목 상태 위험한거 언니도 알잖아. 활동기 중간에 갑자기 목 나가서 파트 급하게 바꾸는 것보다는 지금 여기서 나랑 멤버들이랑 이야기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하고 싸늘하게 말했다가도 둘만 있을 때에는 아까 세게 말해서 미안했어요, 하지만 언니가 무리하는 것보다는 이쪽이 나을 것 같아서... 하고 울망울망거리는거 어떠신가요.
외강내유 니드에게 언제나 손 뻗어주는 외유내강 카이 어떠세요? 아, 그것도 괜찮겠다. 카니카 케미명이 울보라인인거에요. 둘이 처음으로 음방 1위했을때 소감은 어찌어찌 다 말했는데 둘 다 무대 위에서 주체가 안 되게 울었다고ㅋㅋㅋㅋㅋㅋ 귀엽겠다.
카이가 백업해서 커버하는거 멋지죠. 해볼까요? 근데 현실적으로 생각해봤을때 메보가 서브보컬 파트 다 가져가면 이거 죽...죽지 않나?!(흠티콘) 다른 모브 멤버가 가져가는 것도 생각을 해봅시당 :3 카이 연애관은 언제나 순애였죠. 엥간치 피폐 세계관이 아닌 이상 늘 순애일 것이매(왱알왱알)

잡담 이어두고 할 일 하고 올게용 :3 나중에 봐요 니드주!

>>289 ...는, 당일 연차를 쓰셨다구요? 어디 아프신거 아니죠?! 아이고오오 내 앤오 죽는다아아(8ㅁ8)

291 ◆fsROLXEJ.E (MUPjmJvHFs)

2023-05-06 (파란날) 16:38:54

>>290 넹! 괜찮습니다. 허리와 어깨가 죽여달라 비명을 지르고는 있지만 언제나 늘 항상 있던 일인지라 괜찮습니다. 죽...지는 않을 거에요. 메이비? (농담입니다. 진짜로요)
답레는 천천히 써두겠습니다. 잘 다녀오세요:)

그럼요. 정말 카이주한테만 능글맞은 거 맞아요(어화둥둥)(둥가둥가) ㅋㅋㅋㅋㅋㅋㅋㅋ결론이 쬐까 이상하기는 한데 좋아요. 제가 행복하다면 오케이입니다(방긋) 억울하면 먼저 고백....아니 그런 상황이 나오기는 할까요? 세세한 건 달라져도 기본틀은 비슷한 니드호그들은 절대 먼저 고백하지 않을텐데...불가능하다. 어른스럽게 힝입니다:((대체임)
약 150+n천년+@ 나이를 먹은 연상의 멘탈이란..좀 부럽네요. 나도 그런 강철멘탈 호시이..(??) 앤오가 괜찮다고 하니 괜찮은걸로!

앗아 이 세계관의 카이도 벤츠다. 벤츠의 향기가 났다. 흩날리는 꽃잎 속에서 네 벤츠 향이 느껴진거야(왱왈왱왈) 뭐라도 반박하거나 아니라고 고집부리고 싶은데 이게 또 맞말이라서 니드호그가 하- 한숨쉬며 알았어하는 거 제가 봤습니다. 둘이 있을 때 그러면 이게 만약에 쌍방삽질 중인 상태면 안그래도 자기 파트 나누게 되서 복잡한데 얘는 내 속도 모르고..이럴 때도 귀여워보이는 걸 보니 내가 단단히 홀렸지 생각하는 니드호그 있네요. 결론은 너무 좋다는 뜻입니다. 진짜...너무..(감격의 눈물)

다 받습니다. 다 좋아요. 울보라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이게 이렇게 되면 카이가 리더여야하고 니드호그가 맏언니던가 아니면 그룹 내에서 연장자 라인에 들어가야한다. 그래야 1위하고 소감 말하다가 왈칵하는 카이와 같이 왈칵하는 니드호그의 케미가 나온다. 맛있돠..쫩쫩.
현실적으로 그러면 메보 죽습니다. 목이 죽어요...안된다. 내 앤캐 고생 못시켜;-;)9 이게 재미있는 점이 피폐 세계관일수록 니드호그가 순애가 되는 것 같지 않나요? 반전au 에서도 니드호그 개아가공이었어도 결국은 순애였고. 아니면 이 사람이 아직 지캐해석 삐끗했다고 생각해주십사(왱왈왱왈)

잡담 잇고 답레 천천히 써올게요.

292 ◆fsROLXEJ.E (MUPjmJvHFs)

2023-05-06 (파란날) 17:13:39

턱을 쥐어 고정하는 게 제멋대로기는 해도 강압적이거나 난폭하지는 않았다.네 반려가 다소 놀랐다가도 결국에는 받아줄거라는, 오랜 시간동안 쌓이고 쌓여온 근거 있는 믿음과 확신이 있기 때문이었다. 이런 점에서 보면 참 네 반려보다 더 요망하다고 생각되는데 말이야. 입술을 떼어내며 네 반려를 보면 아쉬워하는 표정을 볼 수 있어서 너는 엄지로 방금까지 입맞췄던 반려의 아랫입술을 꾹 누르듯 매만지며 눈을 가늘게 뜨며 능청스럽게 웃어보였겠지. 갑작스럽게, 예고도 없이 진득하게 입맞춘 주제에 전혀만족하지 않았다는 표정은 감춰보는 건 어떨까. 반려의 행동이나 표정, 눈빛 하나하나가 사랑스러워서 미칠 것 같은 기분은 알겠지만 슬슬 밖에서 느껴지는 인기척이 많아지지 않았나.

"혹시나 싫었으면 어쩌나 싶었어. 혼날 각오도 했는데, 용서해줘서 고마워요."

팔을 한차례 쓸어내는 자신의 손을 끌어당기는 카이의 행동에 눈을 끔뻑이며 바라보던 니드호그가 짐짓 장난스레 안도의 한숨을 한번 내쉬고는 팔짱을 낀 카이와 함께 탈의실 밖으로 나왔다. 물론 탈의실 밖으로 나오기 직전, 네 반려의 뺨에 쪽, 하고 입맞춤을 남기는 건 덤이었다. 말하는 건 잘못했다는 뉘앙스가 분명한데 하는 짓은 아주 확신범이 따로 없다. 나이가 들면서 늘어나는 건 저 환장할 것 같은 뻔뻔함과 끼부리는 태도 밖에 없는 건 네가 유일하지 않을까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는데. 어떻게 생각해, 니드호그. 이 뻔뻔한 녀석아.

팔랑거리는 첫번째로 봤던 원피스와 가디건을 들고 탈의실로 들어가는 반려의 뒤를 너는 이번에는 따르지 않았을거고. 오, 이번에는 자제력을 발휘할 생각인가보구나. 좀 장하다는 기분이 들기는 한다. 그나저나 네 반려가 저렇게 사랑스러운 여친룩을 입기 위해 신경을 쓰고 있는데 너도 네 옷차림에 신경 써보는 건 어떨까. 뭐? 옷 사는 게 까다롭다고? 음- 그건 맞는 말이구나.

"계산하고 바로 입고 갈래요? 가디건이 있어서 괜찮을 것 같은데."

네 앞에서 원피스를 입고 빙글- 돌아보이는 반려를 지그시 바라보는 네 눈에서 한가득 담긴 애정이 흘러넘칠 기세인 건 두말하면 잔소리다. 그래. 저리 단정하게 예쁘거늘, 어찌 사랑하지 않겠어. 뭘 입어도 예쁘다고 해줄 수 있다는 네 말은 거짓이 아님은 분명했다. 너를 바라보는 반려의 눈빛에 결국 너는 참지 못하고 망설임 없이 가까이 다가서서 네 반려의 허리를 감싸안았을테고. 네 목소리에도 어김없이 애정이 한가득 담겨 있는 건 당연했지. 네게 예쁘게 보이고 싶어하고, 저렇게 예쁜 짓만 골라하는 사람이 네 반려여서 다행이다는 생각도 했고.

"아까 그 원피스도 같이 계산하자."

293 ◆fsROLXEJ.E (MUPjmJvHFs)

2023-05-06 (파란날) 18:42:43

아이돌au에서는 카니카가 동갑이여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네요(흠티콘) 카이한테 너라고 듣고 싶은 거 맞습니다. 왜요 연하 앤캐가 너라고 부르는 거 보고 싶은 건 연상 캐 뒷사람이면 당연한거 아니냐며(왱왈왱왈)

294 ◆7QNHaMmgiU (JfuxiHQ/LM)

2023-05-06 (파란날) 23:13:42

>>291 언제나 늘 항상 있던 일이면 괜찮은게 아니잖아요...ㅠㅁㅠ 죽지 않는다고 다 괜찮은게 아니지요? 농담으로 들을 수가 없지요?(허리 위에 손 얹기!)

( ==)(믿음이 안 가는 얼굴...) 불가능하면 뭐 이번에도 카이가 먼저 고백하는거죠!(빵긋) 카이가 행복하다면 ok입니다. (어른스럽게 힝하는 니드주 볼 챱챱)

아니 대체 무슨 개사를 하시는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이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일단 분위기는 푼 것 같아서 다행이다... 하고 있겠네요. 아이고 눈물 닦아요 니드주(손수건 슥슥)

뭐죠 왜 저번에 제가 꿨던 꿈 기반 독백도 그렇고 카이가 묘하게 연하 리더를 많이 맡는듯한 느낌이...?(흠티콘) 리더 카이 맏언니 니드 좋네요. 약간 샤이니의 온유와 종현같은 관계인가...(흠티콘2)
피폐 세계관일수록 순애력이 상승한다구요? 그러면 개아가공력은 언제 상승하는거죠? 저 이것도 매우 궁금한데(지이이이) 그 해석 맛있는데 더 자세히 풀어주시죠(지이이) 이래서야 정말 아포칼립스 피폐au를 한번 풀어야만...

>>293 오 동갑 카니카 재밌을 것 같네요! 으음... 이런 느낌일까요?

"니드호그. ...혹시나 해서 물어보는건데. 아니면 아니라고 해도 돼.
날 좋아하고 있어?"

라든가.

295 ◆fsROLXEJ.E (MUPjmJvHFs)

2023-05-06 (파란날) 23:29:28

>>294 아...뉘용...넝담으로 들리지 않아웡..(왱왈왱왈) 하지만 진짜루 날씨 좋아지면 괜찮은걸요(옆눈)(다시옆눈)

세상에 제가 이렇게 카이주에게 믿음을 못드렸나요???? 정말로 카이주한테만 능글맞은 거 맞는데! 억울한데!(방방) 카이가 행복하면 ok라는 그 말에 동의는 하지만요(힝입니다)(챱챱되고 방긋)(세상 쉬운사람)

카이주가 웃으셨다면 됐다. 앞으로도 열심히 요상하게 개사를 노력해보겠습니다. 카이가 연하 리더가 되는 이유요? 역시 책임감과 한번 결심한 건 행동에 옮길 수 있는 그런 게 있어서 아닐까요? 카이주도 그런 꿈 꾸셨다는 건 카이가 리더에 어울린다는 걸 인정하고 계시는 거 아니냐며ㅋㅋㅋㅋㅋㅋㅋㅋ니드호그 개아가공력이요....? 피폐 세계관이면 개아가공력 낙낙하지 않았나요? 기본 디폴트인걸로 기억하는데(흠티콘) 맥클레인일 때도, 반전au일때도? 그랬고? 아포칼립스 피폐au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 앤오가 정말 개아가공에 진심인데 이거 맞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 상 에.
니드주 죽었습니다. 반말 듣는 게 이런 기분이구나...(심장 부여쥠)

"어? ....동료로 좋아하는 건 당연히 좋아하지. 갑자기 무슨 질문이 그래?"

하고 어떻게든 넘기려는 니드호그 있습니다.

296 ◆7QNHaMmgiU (JfuxiHQ/LM)

2023-05-06 (파란날) 23:51:20

>>295 그럼 날씨 안 좋을 때마다 서로에게 랜선 행복한 김밥 해주면 되겠네요 :> (꼭끄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았어요 믿을게요ㅋㅋㅋㅋ 방방 뛰는 니드주 귀여워서라도 믿어야겠네요. 아이 귀엽다 내 앤오(쓰담)

아니 그런거 노려도 괜찮...은건가? 괜찮은 걸로? 몰?루?(?) 언제나 올곧은 본성이 리더에 딱이라는거군요. 앗 제 꿈 캐해가 공설이 되어도 괜찮은거냐며ㅋㅋㅋㅋ 원래 카이는 막내온탑 캐릭터로 밀까 했는데 리더 캐릭터도 나쁘지 않은 것 같고 그렇네요(흠티콘) 아 개아가공 순애공이다? 좋죠. 저는 언제나 개아가공에 진심이랍니다(빵긋) 폭력과 감금과 유혈과 세뇌를 없어서 못 먹는 사람이라구요?(빵긋!) 어디 가서 내놓기 부끄러운 취향이라 안 내놓고 있지만요. 앗 방금 내놔버렸네.(빵긋!!)

"그런 뜻 아니라는 거 알잖아."

라고 절대로 안 넘기는 카이도 있네요.
반말 좋아하시는 것 같아 좋네요 :) 카이의 반말이라... 구 사이트때 했던 고등학교 au에서도 했던 것 같은데 이렇게 좋아하시면 다시 한번 해볼까 싶고(흠티콘) 반존대와 반말 중에 어떤게 좋으신가용!

297 ◆fsROLXEJ.E (8pJiZAF74g)

2023-05-07 (내일 월요일) 00:04:54

>>296 랜선 행복한 김밥 좋아요. 히히 (마주 꼭끄랑)

이게 맞나? 맞아요? 어째서 방방 뛰는 게 귀여운거에요. 하지만 쓰담은 받아들이죠. 더 쓰다듬으세요 앤오님(급)
괜찮은 걸로 합시다. 어차피 엉뚱한 개사는 고장난자판기에서 음료수 뽑듯 막 나오는 게 아니라서 괜찮은 걸로 해도 되는겁니다. 아 아무튼 그럼.
네. 됩니다. 원래 뒷사람 공인 캐해가 제일 맛있는 법이라구요? 그러니까 그거 공설로 합시다. 올곧은 면은 당연히 리더의 자질이 충분하니까요. 히히.
오......(잠시 말을 잃었습니다) 내 앤오 취향..이...몹시 하드하다...? 뭐 저는 편식은 없으니까 앤오님 취향 정도는 맞춰드릴 수 있으니까요. 힘내자 아자. 그래서 니드주 취향은요? 하고 물어보시면...어지간히 공통된 지뢰요소가 아닌이상 뭐든 잘 먹습니다. 그러니 풀고 싶은 썰 있으시면 언제든 츄라이해주세요:)

반존대도 좋고 반말도 좋습니다. 본편에서 반존대하면 자기 말버릇이 옮은 것 같아서 니드호그 좋아할거고 반말 하면 그것도 좋다고 할 팔불출인지라 고민이 좀 되네요(흠티콘) 고등학교au 좋죠. 이렇게 그득그득 쌓여있는 au들을 다 할 때까지 카이주는 어디도 못가요. 히히.

298 ◆7QNHaMmgiU (E/hbpWufso)

2023-05-07 (내일 월요일) 01:34:09

>>297 그거 맞아요. 의심하지 마세요 니드주(빵긋)(폭풍 쓰담!)
아닌데... 고장난 자판기에서 음료수 뽑듯 막 나올 것 같은데... 이상하다...(?)
그럼 카이를 리더로!(뫄뫄를 국회로 톤) 카이는 리더고 니드호그는 맏언니인거죠? 좋다 좋다.
(이 사람은 하드한 것만 먹는 친구들과 함께 척박한 땅에서 살다 와서 보통의 감각을 잃어버린 사람입니다)(3년 사이에 강인해진 앤오!)(허리손)(당당) 힘내자 아자, 입니다. 편식이 없다니 다행이네요(빵긋!) 오... 그러면 느와르라든가, 케이크버스라든가 감춰왔던 것들을 꺼낼 때가 되었군요. 이렇게 빨리 꺼낼 줄은 몰랐는데...(은은) 쌓아둔 au는 많으니 천천히 해보자구요.

일단은 반존대로 할까요? 반존대가 뭔가 카니카의 정체성같다는 생각이 들어서ㅋㅋㅋㅋ 이렇게 그득그득 쌓인 au를 다 할때까지 못 가는 거군요! 그럼 참치어장 사라지기 전까지는 어디 못 가겠네요. 신난다 히히.

기력 회복하고 왔으니 답레라는 것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두둥)

299 ◆7QNHaMmgiU (E/hbpWufso)

2023-05-07 (내일 월요일) 02:17:17

카이 윈슬로우는 반려의 그런 점을 좋아했다. 턱을 쥐어 움직일 수 없도록 하고 입을 맞춘다 해도 그것이 강압적이거나 난폭하지는 않다는 점 말이다. 결국은 제가 받아줄 것을 알고 그렇게 입맞춰오는 것이, 그러고도 좀처럼 만족하지 못하는 저 표정이, 좋았다. 끝도 없이 저를 원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제가 잡은 흉수의 실체없는 목줄이 팽팽해지는 것이 느껴지니까. 물론 이런 사실은 제 반려가 끝까지 몰라야 하겠지만.

"언니가 하는 일을 내가 싫어할리 없잖아요."

언니인걸요. 하며 제 뺨에 쪽, 소리내어 입맞추는 반려에게 안심시켜주는 건 덤이었지. 아주 조련사가 다 되었구나, 카이 윈슬로우. 확신범 니드호그 위에 나는 카이 윈슬로우다. 나이가 들수록 늘어나는 뻔뻔함과 끼부리는 태도를 보면 능청맞기 그지없지만, 자신에게는 없는 그런 면을 쭉 사랑해왔으니까. 앞으로도 사랑할테고. 무엇보다도 제 반려의 그런 능글맞음이 요 근래의 자신을 즐겁게 하고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도 없겠지.

"응, 그럴래요. 둘 다 마음에 드네."

참지 못하고 제게 다가와 허리를 감싸안는 반려에게 폭 기대어 안기는게 아주 잉꼬부부가 따로 없다. 애정어린 눈빛과 목소리를 가득 받으며 안긴 채 고개를 끄덕이면, 품에 볼살이 살짝 비벼지기도 했겠지. 평소에도 제 반려의 너른 품에 안겨있길 워낙 좋아했으니 이건 분명 노리고 한 행동이다. 너희, 혹시 at필드라는 단어를 아니...? 그래, 지금 너희 주변에 펼쳐진 "그것" 말이다. 이 녀석들아.

아까 그 원피스의 파괴력이 얼마나 굉장했는지 알고나 있을까? 오, 다는 모르는 눈치구나. 그저 제 반려가 좋아하는 듯 하니 익숙하지 않은 옷이라도 도전해볼까 하는 호기심에 가까울 눈빛으로 고개를 끄덕이고는 망설임 없이 장바구니에 옷을 담는다. 계산대로 옷을 가져가면 삑- 하는 일련의 바코드 소리와 함께 옷이 착착 계산되었을테고.
계산이 마무리되고 나면 원래 입고 있던 옷들을 담은 쇼핑백과 새 옷을 담은 쇼핑백까지 약간의 짐이 손에 쥐어졌다. 전리품을 가져온 승리의 전사라도 되는 양 손에 든 쇼핑백을 달랑, 흔들어보이며 웃는 모습이 꽤나 뿌듯해보이는걸.

그렇게 매장을 나서고 나면 한 블록 옆의 트레이닝복을 파는 스포츠 의류 매장으로 손을 잡고 천천히 걸어갔다. 지나가는 길에 보이는 딱 붙는 검은색 원피스를 보고 이거 니드 언니 입을래요-? 라며 놀리기도 했지만, 아쉽게도 사이즈가 맞지 않아 포기했고. 지나가는 길에 아이 손을 잡고 나온 가족들을 보며 아가들 귀여워- 하고 행복해하기도 했다.
스포츠 의류 매장에 도착하면 입구에 전시된 남여 마네킹에 입혀진 트레이닝복이 유독 눈에 띄었을 것이다. 아노락 후드 스타일의 트레이닝복은 팔 옆면과 다리 옆면에 브랜드 로고가 자수로 인쇄되어있고, 가슴 앞면에는 작은 와펜이 박힌 깔끔하면서도 눈에 띄는 디자인이었지. 가까이 다가가 옷감을 손으로 만져보면 스포츠용 원단이라서인지 통풍도 잘 되는 것으로 보이고, 두께도 적당했다.

"우리 이거 커플로 맞출까요? 아직 커플 트레이닝복은 없는 것 같은데."

300 ◆fsROLXEJ.E (8pJiZAF74g)

2023-05-07 (내일 월요일) 02:33:50

자다깨다 하다보니 잡담과 답레가 있다? 일단 정신 좀 차리고 잡담부터 이어볼게요.

301 ◆fsROLXEJ.E (8pJiZAF74g)

2023-05-07 (내일 월요일) 02:50:19

>>298 (의심하는 시선을 하다가 쓰다듬에 결국 그릉그릉댐)(?)
아니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막 나오지 않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 그렇게 드립이 찰지게 나오는 사람이 아니라구요(빵터짐) 니드호그가, 맏언니요? 얘처럼 맏언니같지 않은 얘는 없을텐데 괜찮은가?(흠티콘) 물론 카이가 리더인 점은 저도 동의합니다. 카이를 리더로! 아이돌au하기 전에 니드호그의 이름을 바꿔야하나 고민이 좀 되지만요(2차 흠티콘)

(대체 내 앤오가 살다온 땅은 얼마나 척박했길래 저렇게 강인해질 수 있는 건가)편식은 없지만 그걸 표현할 수 있느냐는 별개입니다. 앤오님. 제가 아예 듣지 못한 쪽은 모르고 네. 그렇네요. 아 그래도 통상 유명한 au라인은 대충 알고 있으니까 다이죱합니당. 느와르는 아주 사랑합니다. 케이크 버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와 이게 나오는구나ㅋㅋㅋㅋㅋㅋ

반존대는 카니카의 정체성인가요?ㅋㅋㅋㅋㅋㅋ그러나 납득해요. 진짜 반존대가 카니카 정체성이 맞는 듯 합니다(끄덕) 네. 카이주는 이제 어디도 못가요. 히히. (어화둥둥)

답레는 정신차리고 써올 수도 있는데 지금 당장은 답레쓸 머리가 잠에 취해서 깨지 않아서 출근 전에 쓸 수도 있습니다...(폭 마시멜로처럼 퍼져있음)

302 ◆7QNHaMmgiU (E/hbpWufso)

2023-05-07 (내일 월요일) 03:02:00

>>300 아이고 자다깨다 하셨군요. 푹 쉬셨을까요? 그랬어야 할텐데 :0
>>301 그릉그릉...? 앤오님 혹시 니드호그 sd인형인가요(니드주: 네???) 이상하다 앤오님한테도 꼬리 있을 것 같은데... 꼬리 쓰다듬을 수 있을 것 같은데...(급기야)
원래 맏언니는 맏언니답지 않고 막내는 막내온탑인게 아이돌물의 국룰입니다.(니드주: ?) 카이를 리더로! 그래서 카이가 리더라는 가정 하에 지금 아이돌물 au 감잡아보려고 쪽글 쓰고 있어요. 니드주가 마음에 들어하시면 좋겠네요. 아이돌 au는... 저는 비바리움이 모든 멤버가 다른 국가에서 모인 다국적 아이돌이라는 가정을 한다면 이름은 아무래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딱히 카이 이름을 바꾸지는 않을 것 같긴 해요. 니드호그는 이름을 바꿔야 할 수도 있겠네요. 아니면 그냥 예명이라고 해도 되겠구(?)

:)...(많은 일들이 스쳐지나간다) 괜찮아요 저는 니드주의 필력을 믿어요!(니드주: 저기요 앤오님?) 아예 듣지 못한 쪽은 제가 설명해드려도 되니까요, 네. 통상 유명한 au라인을 대충 알고 있다면 그걸로 괜찮을거에요. 저도 au라인은 많이 퍼먹는 편은 아니기도 하고. 느와르 좋아하실 것 같았지요. 케이크 버스는...(옆눈)(다시 옆눈) 어째서 그런 반응이신지는 모르겠지만, 네. 개인적으로 꽤 좋아하는 au에요. 누가 봐도 카이가 케이크일 것 같고. 니드호그랑 카이 본편에서도 서로 많이 암냠냠(?) 깨물었으니까 잘 어울리겠다 싶고 그래서...(부끄러워서 숨은 두더지)

(꽁꽁 묶여서 어화둥둥당함) 출근 전에 써오셔도 좋아요. 저도 어제 몸이 안 좋았으니 오늘은 일찍... 오, 벌써 새벽 세시네요. 이런. 아무튼 약을 먹고 일요일 하루는 좀 푹 잘까 싶으니까요. 천천히 주세요 :)

303 ◆fsROLXEJ.E (8pJiZAF74g)

2023-05-07 (내일 월요일) 03:16:51

>>302 잘 쉬었나 모르겠지만 반쯤 뇌가 잠에 취해있는 건 맞습니다. 벌써 새벽 세시니까 약 드시고 지금이라도 일찍 주무세요. 몸도 안좋으셨으니 오늘은 푹 쉬셔야합니다. 절대로요:( 제 답레는 네. 출근 전이나 출근하면서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니드호그sd인형은 아니고 그릉그릉을 할 뿐입니다. 꼬리요? 음? 있을까요 없을까요? 몰?루?에용
오..아이돌물의 국룰이 그거였나요?:0 (이거 맞나? 라는 표정이지만 역시 앤오 말이 정답이다의 결론에 이름) 카이주가 쓰시는 글은 언제나 좋으니까요. 분명 그 쪽글도 제 마음에 쏙 들거에요. 그러니 걱정하지마세요'-')99 다국적 아이돌, 좋네요. 카이가 이름을 안바꿀려면 다국적 아이돌로 가야한다.(진지) 그래도 니드호그의 이름은 예명이라해도 본명은 정해야할테니까. 윽엑윽..(네이밍센스가 없음)

예? 제 필력이요? 앤오님? 정말 제 필력으로 가능할거라고 믿으시는 거에요? (동공지진) 느와르야 뭐 유구하게 au의 한축을 그을만큼 꾸준히 사랑받는 장르니까요. 물론 고증 지켜가며 하기 시작하면 느와르만큼 힘든 장르도 없고요. (흠티콘) 케이크 버스는 표현하기에 따라서 고어가 되기 좋은 선타기 잘해야하는 장르라는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만..
평소 하는 행동도 유사 케이크 버스겠네요.(두더지를 끄집어내어 행복한 김밥 만듬)(어화둥둥)

304 ◆7QNHaMmgiU (E/hbpWufso)

2023-05-07 (내일 월요일) 03:34:11

- ...본격적으로 이번 앨범 소개에 들어갈텐데요. 이번 앨범에는 멤버 각자의 솔로곡이 수록되어있어 비바체 분들의 반응이 아주 뜨겁겠어요. 자세한 이야기에 앞서 간단하게 앨범 소개를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네, 우선 이번 타이틀곡인 kaleidoscope부터 소개드릴게요. kaleidoscope는 만화경 안에 들어있는 두 개의 거울처럼 서로 닮으면서도 다른 사람들이 만났을 때 일어나는 다채로운 일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곡인데...-"

새벽 한 시임에도 불이 밝혀진 곳이 있다. 바로 보이는 라디오 생방송중인 방송실이다. 불 꺼진 방송국 건물에서도 불야성이라는 말이 어울리도록 환하게 밝혀진 이 곳에서, 아이돌 <비바리움>은 활동기를 맞아 예능에 라이브에 보이는 라디오 방송까지 종횡무진 중이었다. 비바리움은 워낙 신화적 모티브를 많이 활용하는 컨셉츄얼한 그룹이기도 했고, 당장 대표님부터가 세계관 설정에 공을 많이 들이시는 분이다 보니 숙지해야 할 설명들이 많아 매 앨범마다 설명에 애를 먹게 된다. 물론 결과물을 보고 나면 소설 한 편을 읽은 듯한 기분도 들지만, 그만큼 공부를 많이 하게 되니 힘들단 말이지.

다행히도 설명하는 도중 혀가 꼬이는 대참사는 면했다. 새벽 1시에 시작하는 라디오 방송이다보니 졸음이 살살 오는 건 어쩔 수 없었지.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는 다음 멘트를 읊는 진행자에게 고개를 살짝 숙여보이며 입술을 꾹 물고는 코로 숨을 내뱉듯 하품을 흘려낸다. 졸음을 흘리기 위함이든, 티내지 않기 위함이든 꽤나 익숙한 행동임은 분명하다. 적어도 조는 걸 티내지는 말아야지, 카이 윈슬로우. 그렇게 스스로를 다잡으며 다른 멤버들의 이야기에 웃기도 하고, 들어오는 질문에 대해 대답도 하다 보면 어느새 분위기가 무르익어 라디오 진행도 중반에 이르렀을 터다.

- 댓글로 질문 계속 받고 있습니다. 아, 방금 이런 질문이 들어왔네요. '카이 언니는 니드호그 언니랑 룸메한지 굉장히 오래됐는데, 혹시 두 분이 같은 방 쓰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같은 건 없었을까요?' 라고 여쭤보셨어요. 카이 씨,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실까요?
"아, 물론 있죠."

재빨리 말끔한 웃음을 지어보이면서도 머릿속이 바삐 굴러간다. 라디오에서 공개할만하면서도 너무 민감하지 않을 이야기가 뭐가 있지? 아, 그게 좋겠구나. 머릿속에서 스쳐지나가던 수많은 이야기들 중 하나를 골라내고는 천천히 입을 연다.

"제가 한참 악몽을 많이 꾸던 때가 있었거든요.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두통이 너무 심해서 불면증이 온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 유독 그랬던 것 같아요."

그러고 보면 그런 시절이 있었다. 데뷔한지 얼마 안 됐을 때, 이제 내 이름을 걸고 활동할 수 있다는 기쁨보다는 리더로서의 책임감과 이 행복이 얼마 가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함께 밀려왔던 때가. 그때 유독 니드호그에게 많이 의지했었지. 연습생으로서 함께 지냈던 시기가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기였다면, 그 때는 서로에게 더욱 깊이 다가가게 되는 시기였다.

"그러다 제가 누구랑 같이 자면 낫지 않을까 싶어서 니드 언니한테 같이 자자고 했거든요. 그러니까 언니가 싱글 침대라 좁을 수도 있는데도 너무 흔쾌히 괜찮다고 해준거에요. 덕분에 그 날은 언니 옆에서 푹 잤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제가 한동안 언니가 제 드림캐쳐라고 말하고 다녔었고요."

그런데 잠버릇이 좀 안 좋은 드림캐쳐였어요. 자고 일어나니까 저는 이쪽에 있는데 언니는 저- 옆쪽 벽에 붙어서 자는거에요. 무슨 내외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렇게 덧붙이며 웃으면 어느새 이야기의 또 다른 주인공은 귀끝이 붉어져서는 한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말도 못 하고 있었다. 입꼬리만 부들거리는게 할 말을 꾹꾹 삼키는 것 같기도 하고. 왜 저러지? 많이 부끄러운가. 고개를 갸웃하면서도 다음으로 들어오는 질문에 적당히 이야기를 마무리하며 순서를 넘겼다.

이야기의 또다른 주인공이 사실은 그의 몸에 감히 가까이 붙어 잘 수 없어서, 손끝도 닿기 조심스러워서 끝내 마음을 꾹꾹 눌러내고는 벽에 붙어서 묵언수행을 하며 잤다는 사실만큼은 끝까지 알 길이 없었겠지. 그렇게 어느 밤도 반딧불처럼 가만 깜박이며 흘러가고 있었다.

//이 뒤에 어떻게 더 이어갈지 생각 안 나서 빠르게 마무리하는 쪽글. 이 방송 끝나고 나서 [ ㅋxㄴ / Insomnia ] 같은 팬픽 포타에 올라와있는거 보고싶네요. 분명 이런 팬픽 많이 올라왔을거라 확신합니다 :)
쉬는 동안 쪽글 읽으면서 푹 쉬시길 바래요 니드주. 좋은 밤 좋은 꿈.

305 ◆fsROLXEJ.E (8pJiZAF74g)

2023-05-07 (내일 월요일) 03:38:48

제가 말했죠. 카이주의 글이라면 당연히 좋다고요.
아 정말 몇번이나 곱씹고 싶은 글이네요. 내 앤오 필력 천상계....(주먹울음)

306 ◆fsROLXEJ.E (8pJiZAF74g)

2023-05-07 (내일 월요일) 03:42:52

아 카이주도 좋은 밤 되세요. 좋은 꿈 꾸시고 기왕이면 꿈도 없이 푹 주무시길 바래요. 잘자요:)

307 ◆7QNHaMmgiU (E/hbpWufso)

2023-05-07 (내일 월요일) 03:48:51

>>303 좋아요 :) 오랜만에 늦잠도 자고 푹 쉬어야겠어요.

그릉그릉하는 동물들은 대체로 고양이과니까 꼬리가 있지 않을까요? 그런 느낌인데.(흠티콘)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앤오 말이 정답인겁니다. 의심하지 마세요 니드주. 레드 썬(?) 쪽글 방금 올렸는데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네요. 니드호그는 으음... 북유럽 신화에서 나온 이름이니까 북유럽쪽 이름을 지어야 할까요? 북유럽쪽 이름들은 어감이 센게 많아서 자연스럽게 본명으로 쓰기에는 어색한 감이 있을 수 있는데.(같이 고민해본다)

아 완전 쌉가능이죠~!! 믿고 있다구요!^-^)b 앤오의 필력은 정의! 라구요!
고증 지키기 시작하면 느와르는... 어우.(윽엑윽) 저는 케이크버스를 쓸때 행위 자체보다는 그 행위를 참거나 참지 않는, 혹은 당하거나 당하지 않는데서 오는 심리적인 부분에 묘사를 치중하는 편이라 그런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도 괜찮을 것 같구요.(흠티콘)(행복한 김밥이 되어서 어화둥둥) 채식주의자 포크와 육식주의자 케이크의 조합이라든가, 자기혐오가 심한 케이크와 멘탈이 굉장히 안정적인 포크의 조합이라든가 하는 것들을 좋아해요. 자세한 건 케이크버스에 대해 더 찾아보면서 생각해낼 수도 있고요. 아무튼 참 좋아하는 au랍니다(포옹)

>>305 아이돌 au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빠르게 써본 쪽글인데 좋아해주시니 기분이 좋네요. 글을 막상 쓰고 보니 고칠 문장들이 좀 보이긴 하는데... 에 음 모르겠다! 좋아하시니 ok입니다(빵긋)

>>306 는 약 먹고 나면 약이 들기까지 한시간은 기다려야 해서 지금 누워서 잠이 오길 기다리고 있답니다. 당장은 안 가용. 잡담 핑퐁하다 갑자기 사라지면 자는것이매(왱알)

308 ◆fsROLXEJ.E (8pJiZAF74g)

2023-05-07 (내일 월요일) 03:59:28

>>307 그럼 카이주 잠들기 전까지는 같이 있어드릴게요. 출근 전에 답레쓰고..잠이 안오면 쪽글에 대한 답 비슷무리하게 글 써볼까 싶어요:)

니드호그도 고양잇과지만 꼬리를 드러내지는 않고 있잖아요? 약간 그런걸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 아무튼 몰?루에요(모르는 척)(휘파람)
(레드썬 당해서 몰?루 상태) 북유럽쪽은 진짜 이름들이 좀 쎄서 영어권이나 아예 다른 방향으로 본명을 생각해봐야할 것 같은데. 음...뭐 막상 닥치면 우와 그냥 대충 정해야지 해버릴지도 모르지만 시간이 있으니 고민해보겠습니다.

(하와와) 너무 믿으면 안돼요ㅋㅋㅋㅋㅋㅋ요즘 자꾸 필력이 들쑥날쑥해져서 실시간으로 이거 맞아 엥? 하는 중인데 따흐흑. 그래도 열심히 노력해보겠습니다. (눈물) 느와르는 고증 지키는 순간....네. 힘들죠. (먼산) 오..심리적인 면에 치중하는 거 좋을 것 같아요. 대화 지문이 소실되어버릴지도 모르지만 당장은 되게 끌리네요. 이야기해주신 것들 전부 재밌어보이고(마주 꼭끄랑)(빙글빙글)

제 눈에는 고칠 게 안보이니까 오케입니다. 내 앤오 필력 천상계.....카이 혼자서 출현한 라디오라고 생각했는데 니드호그도 있을 줄 몰랐지만요ㅋㅋㅋㅋㅋㅋ옆에서 속이 타들어가는 니드호그 상상하니까 하찮고 귀엽네요ㅋㅋㅋㅋㅋㅋㅋ더 삽질해라 니드호그ㅋㅋㅋㅋㅋㅋㅋㅋㅋ

309 ◆7QNHaMmgiU (E/hbpWufso)

2023-05-07 (내일 월요일) 04:15:24

>>308 그래주시면 제가 고맙죠. 헉 답이요? 답을 써주실거라는 생각은 전혀 안 하고 있었는데... 그러면 진짜진짜 감동일 것 같아요. 그치만 무리는 하지 마시기에요!

(아무리 봐도 이 앤오님 한두번 능글맞아본 솜씨가 아닌데)(==)... 슈뢰딩거의 고양이가 아니라 슈뢰딩거의 꼬리군요. 이해했습니다(?) 천천히 생각하시면 되죠. 시간은 많으니까요 :)

그건 저도 마찬가지니까 괜찮아요. 앤오가 마음에 들어하면 다 맞는 걸로 합의합시다 어때요(니드주: 이거 맞아요?)(눈물 닦아드림)
그쵸! 고어하거나 잔인한 au도 소화시켜서 어떻게든 먹어야 하다보니 제 나름대로 고안해낸 방식이구(끄덕) au의 골자가 되는 행위 자체보다는 그 구조를 살짝 비틀어서 먹는걸 좋아해요.
좀비 아포칼립스를 예로 들면 좀비 바이러스를 질병이 아닌 어떤 오컬트적 현상이라 이해해서 만들어진 신흥 종교 단체의 장이 되는 사람이 좀비가 된다든가, 그러면서 벌어지는 단체 내부의 일들이라든가 하는 걸 상상하기도 하구요. 한국 토속 신앙을 섞으면 더 재미있을 것 같은데 진짜 이걸로 au하나 만들어볼까(흠티콘) 물론 이렇게 되면 말씀하신 대로 심리적인 면이나 상황 서술에 치중하게 되어서 대화 지문이 나락으로 가버린다는 단점이 있지만요 :)... (빙글빙글 돌며 랑데부!)

휴 못 보셨구나. 그러면 됐습니다(빵긋!) 아, 멤버 전원이 출현한 라디오에요. 그래서 다른 멤버들이 이야기한다는 서술이 한 문장 스쳐지나갔구. 옆에서 속이 타들어가는ㅠㅠㅠㅠ 니드호그ㅠㅠㅠㅠ 안돼요 니드호그 고통스럽다...(삽질하는 니드호그에게 카이 sd인형 안겨주기)

310 ◆fsROLXEJ.E (8pJiZAF74g)

2023-05-07 (내일 월요일) 04:30:04

>>308 그래봤자 아마 니드호그가 카이를 어떻게 생각하고 그런 것에 대한 걸지도 모르지만요? 쓰다보면 감이 잡힐 것 같은데. (흠티콘)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해보겠습니다:)

슈뢰딩거의 꼬리 맞을 수도 있어요. 히히. 그리고 제 능글맞음은 카이주한테만 통용되는 거니까요. 이름은 천천히 생각해보겠습니다(2차 흠티콘)(생각하는 니드주 동상)

그 아니 그거 맞는지 궁금하지만 앤오가 마음에 들어하면 된다는 그 말에는 동의를 표하도록 하겠습니다. (눈물 닦아지고 코훌쩍) 앗아, 잠시만요. 카이주 혹시 천재신가? 그걸 그렇게 비틀어버리시네? 우와. 진짜로 감탄했습니다. 이야....au를 저렇게 비틀 수도 있구나. 캬 찢었다. 제 도움은 고양이 손을 빌리는 것보다 못할 것 같고..응원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야기 안했나요? 대사 지문이 반토막이 나더라도 심리묘사와 상황,행동 서술에 치중하는 글도 좋아라 합니다. 그러니 이것도 해야할 au목록에 넣도록 해요(소중하게 저장)(랑데부 무한 궤도)

에? 봐야했던 건가요? 다시 찾아봐야..(안됨.) 멤버들 전원이 나오는 라디오군요. 귀 벌개져서 얼굴 싸쥔 니드호그는 이후 광고를 틀 때 손 씻고 오겠다는 핑계로 그만(??) 그렇지만 맛있잖아요. 고통스러운 게 안쓰럽긴 한데..sd카이 인형 주면 그거 가만히 들여다보면서 혼자 좋아한다 어쩐다 하고 더 삽질하는데 쓸거 같고?

311 ◆fsROLXEJ.E (4VbW334t3M)

2023-05-07 (내일 월요일) 15:36:06

니드호그는 반려가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허용하고 수용해준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언니인걸요, 하는 반려의 대답을 들었을 때의 니드호그의 표정은 그럴 것 같았어요 라는 뜻이 담겨 있었다. 이런 걸 보면 반려가 네 목줄을 잡고 있는 건 맞는데 사실은 네가 스스로 목줄을 반려의 손에 쥐어준 걸로 보이는데 말이야. 그래, 지금처럼 감싸 안으면 네 품에서 고개를 끄덕이는 네 반려를 보면 네가 스스로 자진해서 목줄을 쥐어준 게 맞는 것 같지. 계속 보더라도 끝없이 사랑스럽고 가끔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예쁘고 요망하고. 애정이 가득 담겨 있는 눈빛으로 반려를 바라보며 너는 손으로 반려의 뺨을 쓰담았을 것이다.

아주 둘만의 세계에 푹 빠져 있는 꼴이 눈꼴시렵기 그지 없다.

"언니한테 하나 줘요. 들어줄게."

계산이 마무리된 옷이 담긴 쇼핑백을 양손에 들고 웃어보이는 모습마저 사랑스러우니 이걸 어쩌면 좋을까. 반려의 허락이 떨어지기 전에 니드호그는 반려가 들고 있는 쇼핑백 하나를 자신의 손으로 자연스레 옮기면서 비어있는 카이의 손에 손가락을 엮어서 꾹 잡았다. 매장을 나서서 다음 매장으로 향하면서 너는 네 반려와 소소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딱 붙는 검은색 드레스를 가리키며 입어보겠냐는 말에는 한쪽 눈썹을 치켜올리며 진심이에요? 하고 반문했지만 카이가 원하면 입겠다는 뉘앙스로 능글맞게 대꾸하는 게 맞는 사이즈가 없는 걸 예상했다는 듯한 태도였을테다. 밖에서는 절대 못입을 디자인이었지만 반려가 원한다면 한번 정도는 반려의 앞에서 못입을 것도 없다는 게 너의 본심이었고. 오, 그렇구나. 그리 보여도 너도 여자라는 뜻이지.

아이의 손을 잡고 마실을 나온 가족들을 보며 귀여워하는 네 반려를 보고 너는 무슨 생각을 했나. 아이는 도통 상대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네 반려와 닮은 아이라면 나쁘지 않을 거라는 생각정도는 했길 바란다. 네 반려와 꼭 닮은 아이면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것 같지, 안그래. 니드호그. 그래도 아직은 너와 네 반려만 있는 생활을 하고 싶다는 모순된 생각도 했을거고. 아직은 이른 이야기지. 아직은 말이야.

"그럴까? 오늘은 카이가 하고 싶은 거 전부 들어주기로 정했거든요. 사이즈가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반려가 걸음을 멈췄을 때, 너도 멈췄을 것이다. 그리고는 네 반려의 말에 너도 잠시 훑어보듯 트레이닝복의 디자인을 살피다가 쇼핑백을 들고 있는 손을 들고 손끝으로 반려의 앞머리를 부드럽게 헝크러트리듯 쓰다듬어줬다. 아주 그냥 틈만 나면 둘만의 세계로 빠져들기 일쑤구나. 니드호그는 바로 가게 안쪽에 있는 점원을 향해 보고 있던 트레이닝복을 가리키며 자신의 사이즈가 있는지 문의했다. 다행인 건 남녀를 기준으로 해서 나온거라 네 사이즈가 있다는 점이다.

//말씀드린대로 출근 전에 답레 써서 올려놓고 갈게요. 푹 쉬시길 바래요:)

312 ◆7QNHaMmgiU (E/hbpWufso)

2023-05-07 (내일 월요일) 22:01:17

:)... 오랜만에 게임하려고 홈페이지 들어가봤는데 제 n십만원 들어간 게임 계정 의상 아이템이 해킹범한테 다 털려있을 때 카이주의 기분을 서술하시오(n점, 단 n은 0 이상의 자연수)

수습하고 오겠습니다........................ 이따 봐요... :)

313 ◆fsROLXEJ.E (1Gt5jVHGj.)

2023-05-07 (내일 월요일) 22:03:47

>>312 오.....(입틀막)(일단 부둥부둥) 수습하시고 천천히 오셔도 됩니다. 다녀오세요;-;)99

314 ◆7QNHaMmgiU (E/hbpWufso)

2023-05-07 (내일 월요일) 23:01:31

니드호그의 말에 별다른 뒷말을 붙이지 않는 건 이미 그의 모든 행동을 자신이 허용하기 때문일 것이다. 쇼핑백을 자연스레 넘기고는 손을 맞잡으며 이런 행동이 참 많이 익숙해졌구나, 싶어 새삼스럽다. 기억을 찾기 전만 해도 이런 행동 하나하나가 영 익숙하지 않아 진땀을 뺐던 적도 있었는데. 물론 그런 시간이 있었기에 기억을 찾고 난 뒤 니드호그와의 인연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으니 그 시간마저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지만. 그 때를 떠올리면 입매에 슬며시 미소가 지어진다.

물론 저런 디자인의 옷도 원한다면 입어줄거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대부분의 경우 기성복 매장에는 니드호그의 사이즈가 없을테니 어느정도 예상하고 놀린 것이기도 했지. 그러니 한쪽 눈썹을 치켜올리며 진심이에요? 라고 물어오는 반려에게는- 글쎄요? 하고 키득키득 웃어보이기도 했을 것이다. 반쯤은 농담, 반쯤은 진심인 정도였으니 사이즈가 없다 해도 그렇게까지 아쉬워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미 매일 그렇게 하고 있으면서. 사이즈는 있을 것 같은데요?"

앞머리를 쓰다듬기 좋게 움직이지 않고 잠시 가만 있다가, 가게 안쪽의 점원에게 사이즈가 있는지 문의하는 니드호그를 가만 들여다본다. 이렇게 보면 참 언제 봐도 예쁘고 잘생기고 멋있고 다부지고, 누구 아내가 이렇게 아름다운가 싶단 말이야. 틈만 나면 둘만의 세계로 빠져들기 일쑤인 건 이쪽도 만만찮은 것 같은데. 직원이 둘의 사이즈에 맞는 옷을 가져다줄 쯤에는 여유롭게 아내의 얼굴을 더 감상하고픈 욕망을 슬쩍 밀어넣고 옷을 받았을 것이다. 그야, 여기는 바깥이고. 직원 앞에서까지 깨소금을 뿌릴 수는 없는 일 아니겠어.

가져다준 옷을 제 몸에 대보면 확실히 낙낙하니 잘 맞을 것 같았지. 이어서 니드호그의 것도 펼쳐서 몸에 대보면... 응, 조금 핏될 것 같지만 이쪽도 이쪽대로 잘 맞을 것 같고. 이 정도면 사도 될 것 같다.

"언니 이 옷 잘 어울리네요. 오늘 여기 오길 잘 했다."

오늘 이거 사려고 여기 왔나봐요. 이거 사고 아까 거기로 가면 되겠다. 그렇게 말하고는 손을 맞잡고 앞뒤로 슬슬 흔들어보인다. 함께 있는 것이 행복할 때 으레 나오는 버릇이었다.

315 ◆7QNHaMmgiU (E/hbpWufso)

2023-05-07 (내일 월요일) 23:08:10

일단 해킹 및 아이템 복구 문의글 고객센터에 넣고 왔어요. 힝구입니다... ._,)

>>310 슈뢰딩거의 꼬리군요! 역시 내 앤오. 꼬리도 대다내... :0 능글맞은 니드주도 아닌 니드주도 다 좋으니 다이죠부입니다 :3 (생각하는 니드주 동상 뽀득뽀득 닦아서 광채내기!)

오 마음에 드셨나요? 칵테일 러브 좀비라는 소설이랑 공포영화 사바하를 조금 섞은 느낌인데, 재밌을 것 같아서 떠오르는 대로 써봤거든요. 나중에 한번 해보는 걸로 하죠 :3 크툴루의 부름 룰북도 집에 있으니 크툴루도 약간 끼얹으면 재밌을 것 같네요. 원래 세계관 짜는 것도, 인물 설정 짜는 것도 좋아해서 이런거 좋아하거든요. 니드주가 마음에 들어하시니 기뻐요.
심리묘사와 상황, 행동 서술에 치중하는 글은 그것대로 소설같아서 또 쓰는 맛도 읽는 맛도 있지요. 저도 좋아해요. (소중하게 저장)(랑데부 무한궤도22)

아 안돼요 찾지 마세요 ;-;) 손 씻고 오겠다는 핑계로 어딜 가는건가요! 돌아와ㅋㅋㅋㅋ 원래 자캐는 고통스러울수록 맛있고(이런 취향) 팬들이 선물해준 sd카이인형이 니드호그랑 카이가 같이 쓰는 방에 있어도 좋을 것 같네요. 그래야 니드주가 말한 대로 좋아한다 어쩐다 하고 삽질하는데 쓴다ㅋㅋㅋㅋㅋㅋㅋ 하 너무 맛있다 썰 더주세요(퍼묵퍼묵)

멘탈을 좀 수복하기 위해 스팀겜을 하고 오겠습니다. 넘모 슬픈것이애용...(훌쪅)

316 ◆fsROLXEJ.E (64/ruYv2uM)

2023-05-08 (모두 수고..) 04:31:54

날이 추워요 뭔데.(뒤집어진 거북이) 답레는 귀가하고 쓰도록 하겠습니다.

>>315 앗아..고생하셨습니다. 좋은 소식 있기를 바랄게요. 해킹범이 나빴네(부둥부둥)(행복한 김밥 만들기)

(번쩍거리는 니드주 동상) 꼬리가 대단한 건 뭐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 꼬리는 대단하지 않은데:0 그래도 카이주가 좋으면 됐지. (쉬운 사람)

내 앤오의 취향의 스팩트럼 넓기도 하지. 크룰투까지 거기에 끼얹는다구요? 굉장해...(감탄) 좋아요. 일단은 au후보군에 넣어보도록 하죠. 그때까지 열심히..열심히 수박겉핥기라도 알아보도록 노력하겠으매(왱왈왱왈)(둥가둥가)
(몇번 더 읽어봤으나 찾지 못해서 어른스럽게 힝하는 중) 손 씻고 오겠다는 핑계로 화장실에 가서 스스로와의 대화로 진지한 자아성찰을 하러 간다는데요(대체) 팬들이 니드호그SD인형이랑 카이SD인형 선물해주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모찌돌 재질로 만들어서 데뷔 기념으로 선물해줬을 것 같고. 아ㅋㅋㅋㅋㅋ그거 좋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인형 붙들고 삽질하는 니드호그ㅋㅋㅋㅋ자 드가자(??)

317 ◆fsROLXEJ.E (Ofw84W/FxA)

2023-05-08 (모두 수고..) 06:30:27

반려가 어울린다고 했던 딱 붙는 검은색 드레스는 나중에 출근해서 쇼핑몰에 사이즈가 있는지 확인한 뒤 구입해서 서프라이즈라도 해볼까, 하는 생각을 능청스럽게 떠올렸다. 반려가 무슨 옷을 입던 예쁘다고 해주는 것처럼, 제 반려도 자신이 그런 드레스를 입으면 예쁘다고 해주려나. 즐겨입는 옷의 종류도 핏이 딱 떨어지는 스타일이다보니 옷이 달라붙는 정도로는 어색해하지 않을 수 있고. 신경쓰이는 건 역시 평소에는 손도 대지 않는 종류의 스타일이라는 점이지만.

"앞으로 몇십년 이상은 계속 카이가 하고 싶은 걸 전부 해줄 생각인걸요. 자기가 하고 싶은 게 내가 하고 싶은거야."

네 반려의 앞머리를 부드럽게 헝크러트리듯 쓰다듬어보면, 네 반려가 가만히 있는 모습이 달갑게 느껴졌지. 방금 있던 가게에서 네멋대로 굴었으니 이번만큼은 자제심을 발휘해서 입맞추거나 하다못해 뺨을 문지르는 행동을 하지 않는 건 장하구나. 아무리 그래도 네 반려에 한해서 만큼은 네 자제심이나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내는 게 빠른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해? 니드호그. 그러니 네 반려를 바라보는 건 잠시 뒤로 하자. 안그러면 또 인내심과 자제력이 바닥을 드러내겠다. 물론 점원에게 사이즈를 문의하는 네 얼굴을 바라보는 네 반려의 시선도 모르는 척 넘겨야지. 오, 그 짧은 순간에 흘끗 곁눈질하며 한쪽 눈을 찡긋 해보이는 건 최대한 자제해서 한 행동이렸다?

"그래? 잘 어울려? 오늘은 내 옷을 살 생각이 없었는데 자기가 커플로 하고 싶다고 하니까 어쩔 수 없네. 그럼 사야죠."

카이가 어울린다는데. 맞잡은 손이 앞뒤로 흔들리면, 너는 만족스러운 고양이처럼 그르릉거리는 목울림을 내면서 대답하고는 반려의 손에서 두벌의 트레이닝 복을 받아들고 혹시나 도울 일이 있을까 싶어 근처에 머물러 있던 점원에게 건네줬을 것이다. 아주 잠깐 네 키와 체격을 신기하다는 양 흘끔거리던 점원은 트레이닝복을 받아들고 계산은 안쪽에서 해주시면 된다는 말을 했을 것이고 말이다. 그래. 너는 저렇게 신기하다는 시선정도는 익숙하게 넘길 수 있었지.

"이건 언니가 계산할게요. 괜찮지?"

318 ◆fsROLXEJ.E (Ofw84W/FxA)

2023-05-08 (모두 수고..) 07:43:11

양해를 구하고 라디오를 하던 중에 부스 밖으로 나왔다. 뜨끈한 열이 올라온 귀를 손으로 주물러서 애써 가라앉히며 ON이라는 붉은 등불이 켜져 있는 부스를 뒤로 하고 니드호그는 근처 화장실로 재빨리 걸음을 옮긴다. 행여, 누구랑 마주치지는 않을까 싶은 마음이 투영된 것이다. 너는 화장실로 들어서자마자 세면대의 물을 틀어두고 길게 한숨을 내쉬었을 것이다.

"아- 정말- 진짜-"

사람 속이 문드러지는 것도 모르고. 진짜. 세면대 거울에 비춰지는 네 얼굴이 볼만했다. 귀는 물론, 아예 얼굴이 시뻘겋게 물들어서는. 누가 보면 화난 걸로 오해할 수 있었지만 그냥 너는 방금 있었던 일 때문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을 뿐이었지. 생각 같아서는 세면대로 쏟아지는 찬물에 머리라도 처박고 싶었지만 아직은 라디오가 있으니 그 생각은 곱게 씹어삼켜야했다. 한번 더 푹- 한숨을 토해내고 꿩대신 닭이라고 니드호그는 양손을 찬물에 담궈버리기로 했다. 그렇게 하면 이렇게 치솟아오른 열과 함께 오래도록 간직해온 연정으로 문드러지는 속을 달랠 수 있을까 하는 작은 희망을 품는다.

너는 연습생 시절을 함께 보냈고, 동시에 같이 호흡을 맞춰서 팬서비스를 위해 사이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같은 그룹 멤버인 카이 윈슬로우가 라디오에서 이야기했던 에피소드를 떠올렸다. 그 바람에 겨우 가라앉고 있던 열이 뜨끈하게 귀를 다시 붉게 물들이는 것 같았지만 쏟아지는 세면대 물줄기를 노려보는 시선은 그러지 못했지. 소위 소설 속에서 표현하는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 시선이다. 네 속을 문드러지게 만들고, 네가 하루에도 골백번 이상 한숨을 토해내게 만드는 것은 연정이었다. 그것도 방금 이야기했던 그 카이 윈슬로우를 향한 일방적인 연정이었다.

처음에는 어떤 마음이었나. 떠올려보면 참 하얗고, 단정하게 생긴 애라는 감상이었을 것이다. 같은 소속사에서 같이 연습생 시절을 보내다보니 자주 만나고, 그러다보니 말을 트고, 더 나아가 서로를 조금 더 잘 알수 있는 속 깊은 이야기를 하다보니 뒤를 이어서 들어온 새로운 연습생들보다 심적으로 가까운 사이였다.
그래, 그랬어야했다. 누군가 그랬지. 누군가를 마음에 품는 건 정말로 한순간이라고. 아니라고? 그럼 아니라고 치자. 어쨌든- 네 시선이 그 아이를 쫒고, 네 신경이 조금 더 그 아이를 향해 치우치는 걸 깨달았던 그날을 너는 이제 기억하지 못할테고.

그리고, 너는 어느순간부터 그 아이를 좋아하는 스스로를 알아차렸다. 그것을 알고 너는 무슨 생각을 했던가. 네가 멋대로 품기 시작한 그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하자니 너는 지금 위치해있는 곳보다 더 높은 곳을 추구하고 있었다. 지금 있는 곳에 안주하며 만족하기에 너는 꽤 오랫동안 저 높은 곳에서 빛나고 있는 선배들을 보며 언젠가 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말거라는, 온 거리에 네가 소속된 <비바리움>의 노래가 들리고 전 세계의 사람들이 <비바리움>의 이름을 알았으면 하는, 조금은 시건방지고 오만한 바램을 품고 있었지. 활동기 때마다 모든 것을 쏟아붓고 휴식기에 들어가면 죽은 것처럼 휴식을 취해가는 이유또한 네가 궁극적으로 목표하고 있는 꿈 때문이었다. 물론 네가 품은 마음을 이야기했을 때 돌아올 반응이 무서운 것도 있었을테고.

그래서 너는 네 연정을 숨겨놓기로 했다. 그게 너와 그 아이를 위한 것이라 생각했으니까. 그리고 에피소드로 그 아이가 이야기 했던 것은 네가 연정을 숨기며 속앓이를 하기 시작한지 시간이 꽤 흐르고 나서 생긴 일이었다. 아, 그래. 지금도 어제 있었던 일처럼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었지. 카이 윈슬로우가 두통때문에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음을 다른 멤버들보다 너는 먼저 눈치챌 수있었다. 팬서비스를 위해 자주 얽히는 모습을 보여주다보니 가장 가까이, 자주 곁에 있기도 했고 연정을 숨겼다 한들 좋아하는 사람이 신경쓰이는 건 사람으로서 당연하다보니 그런 것일테다.

같이 자달라는 부탁을 들었을 때, 그 옆에서 잘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보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그 아이가 잠깐이라도 편하게 잘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너는 흔쾌히 그 제안을 수락했고 곧바로 후회했다. 성인 여자 둘이, 그것도 한쪽이 다른 한쪽을 좋아하는 상태에서 싱글 침대에서 잘 수 있을리가 없었지. 침대에 나란히 눕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곱게 숨소리를 내며 잠든 그 아이를 보고 너는 뒤척이지도 못했을 것이다. 행여 자신이 뒤척이는 움직임에 겨우 잠든 그 아이를 깨울까 싶었다. 그리고 그 사소한 움직임으로 인해 그 몸에 손끝이라도 닿으면 꾹꾹 눌러놓고 있는 연정을 토해낼까 싶은 마음도 있었다.

잠들어 있는 그 아이를 방의 어둠을 틈타서, 훔쳐보다가 반대편 벽으로 돌아누워서 질끈 눈을 감아버렸던 그 밤을 저 아이가 기억하고 있다는 게 기뻤지만 한마디를 얹지 못하고 얼굴을 감싸고 입을 다물어버린 건, 그날 니드호그는 그 어둠을 틈타서 절대 전하지 않겠다 결심한 자신의 연정을 속으로 몇번이나 되풀이했기 때문이었다.

"니드호그씨, 니드호그씨! 괜찮으세요?"
"네! 죄송합니다! 지금 갈게요!"

그러니 너는 다시 마음을 다잡아야했다. 불쑥, 진심을 담아 좋아한다는 말을 하지 않도록. 혹시 하더라도 거기에 이 마음의 연정을 1그램이라도 담지 않도록. 밖에서 너를 부르는 소리에 너는 거울에 비춰지는 울것 같은 눈을 한 네 스스로를 똑바로 노려보고 심호흡을 했다. 사랑에 빠진 여자의 얼굴은 지워두자. 여기를나서면 너는 <비바리움>의 니드호그여야하니까. 세면대 물을 잠구는 네 손이 유난히 새하얗게 힘이 들어갔다.

//쓰다보니 답레보다 더 길어진 독백 답글을 본 니드주의 기분을 서술하시오(??) 서술이 뒤죽박죽이다보니 읽기 편한 독백은 아니지만 일단은 답글입니다. 카이주가 재밌게 읽어주셨으면 좋겠고. 아이돌au의 니드호그는 이런 캐릭터로 갈 것 같아요. 역시 au도 독백 써봐야 캐릭터가 좀 잡히는 이 버릇을 어쩔까(흠티콘)

319 ◆7QNHaMmgiU (30bE0PseSI)

2023-05-08 (모두 수고..) 16:14:02

자고 일어나서 할 일 하고 왔더니 잡담에 답레에 독백까지 3종 선물세트가 와있는 걸 봤을때 카이주의 기분을 서술하시오(n점, n은 0이상의 어쩌구)

>>316 ㅜㅁㅜ 고마워요...힝. 정말 복구됐으면 좋겠어요. 거의 6~7년 가까이 해온 게임이라 애착이 크거든요.(행복한 김밥 됨)

고등 쇼고스라든가 문어인간이라든가 마구 끼얹어보고 싶은 거심미다.(끄덕) 니드주는 숟가락만 얹어주세요^^!
아니 그걸 또 읽어보셨고... 지지입니다. 지지에요.(그래도 힝하는 니드주 달래드림) 안 그래도 손 씻고 오겠다는 핑계로 화장실 가서 자아성찰하는 니드보고 지금 벽 뿌숴서 집안 원룸 만들었는데 이거 니드호그한테 청구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저 입술 꽉 깨물어서 입술 두 배 됐는데 이거 맞는건가요? 사랑에 빠진 여자의 얼굴은 지워두자는 문장도 그렇고 사실 이 문장 말고도 다른 문장들 다 좋은데 그러면 독백 전체를 ctrl c+v해야하는 수준이라 주접은 줄여두겠습니다. 후... 제 심장 책임지세요 정말(벽쾅)
모찌돌 니드카이 너무 좋다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근데 사실 카이도 니드호그 없을 때 니드호그 모찌돌 쪼물거리면서 괜히 삽질할 것 같고 그렇지 않나요. 그러다 니드호그가 돌아와서 그거보고 뭐해? 라고 물어보면 그냥. 하고 슬쩍 모찌돌 내려놓고는 아무 일 없었던 척 할거같고. 자 드가자(??)

답레 천천히 써올게요! 독백 써주셔서 감사해요 니드주 :) (여전히 벽쾅중)

320 ◆7QNHaMmgiU (30bE0PseSI)

2023-05-08 (모두 수고..) 16:40:38

"앗, 내가 이겼다. 나는 백 년은 넘게 언니가 하고 싶은거 다 할 생각이었거든요."

어차피 서로가 서로에게 하고싶다는 걸 다 해줄 생각인 커플들끼리 정말 뭐라는건지. 아주 깨소금이 쏟아진다, 쏟아져. 제 반려가 자제심을 발휘하는 줄은 꿈에도 모르고 가만 쓰다듬을 받고 있는 모습이 잘 길들여진 애완뱀이 따로 없다. 빤히 제 아내의 얼굴을 쳐다보다 그런 자신을 곁눈질하며 한쪽 눈을 찡긋해보일 때는 예상 못했다는 듯한 표정을 지어보이기도 했지만. 그야 몰래 감상이나 조금 하려고 했지, 저렇게 답을 해줄 줄은 몰랐는걸.

만족스러운 고양이처럼 그르릉거리며 대답하는 것이 언제 봐도 참 고양이과란 말이지. 제 반려의 키와 체격을 흘끔거리는 점원을 보고 그렇게 신기한가, 하는 아주 약간은 못마땅한 심보가 삐죽 올라오긴 했지만- 그마저도 내 아내가 너무 멋있어서 그런가보다, 하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넘겨내었고. 자신의 반려를 길에 세워두면 길에 지나가는 누구라도 이목을 잡아끌만한 분위기의 소유자라는 건 익히 알고 있었으니까.

"응, 괜찮아요."

애초에 내 돈이 언니 돈이고, 언니 돈이 내 돈이 된지 오래인데 뭘. 흥얼거리듯 장난스레 대답하며 안쪽의 계산대로 따라간다. 제 반려가 카드를 내밀고 계산할 때면 옆에서 자기야, 우리 주차권이랑 적립. 하고 소소하게 챙겨주는 것도 잊지 않았을테고. 그러면서 맞잡은 손을 슬쩍 풀고는 아예 팔짱을 껴버리는 것이, 누가 봐도 한눈에 신혼부부인 걸 알 수 있을 정도였지.
계산을 끝마치고 나면 점원에게 감사합니다, 하고 인사하는 행동이 몸에 익은 듯 자연스러웠다. 어디를 가든 감사인사와 배려가 물 흐르듯 함께하는 사람이었으니까, 카이 윈슬로우는.

"슬슬 레스토랑 갈까요? 오후가 다 됐으니까."

지금 가면 적당히 웨이팅도 빠졌을거고, 시간 딱 맞을 것 같은데. 아무것도 모르는 채 팔짱을 끼고서는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물어보는 낯이 제 반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사랑스럽게 보였을테다.

321 ◆fsROLXEJ.E (lbPZhQByJ.)

2023-05-08 (모두 수고..) 16:54:57

에 늘어지게 자고 일어났습니다...아이고 난. 일다안 늘 그랬듯 정신부터 차리고 찬찬히 답 드리겠습니다:)

322 ◆fsROLXEJ.E (lbPZhQByJ.)

2023-05-08 (모두 수고..) 17:16:38

>>319 어지간하면 복구해주지 않을까요? 아닌가. 그것도 상황에 따라 다르려나..6-7년이면 엄청 오래 해오셨네요. 에구(행복한 김밥이 된 카이주를 둥기둥기)

앗아 숟가락만 얹는 걸로 충분한가요?:0 그렇다면 최대한 뽀득뽀득하게 숟가락을 닦아두도록 하겠습니다.(결심) 엥 하지만 그런 말을 들으면 찾아보고 싶은 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힝하는 표정으로 달래짐) 얼마나 입술을 세게 깨무신거에요ㅋㅋㅋㅋㅋㅋ아이고 내 앤오 입술 소중하다. 안된다..(쓰담뽀담) 니드호그한테 청구하셔도 됩니다. 까짓것 수리하는 김에 싹다 리모델링 해달라고 하셔도 되구요^^!(니드호그:?)히히. 칭찬은 니드주를 춤추게 만듭니다. 좋아해주셔서 다행이에요(둠칫둠칫)
모찌돌 카니카 생각하니까 진짜로 모찌돌 카니카 보고 싶네요. 만지면 말랑거리는 그 감촉, 나에게도 알려달라 이것들아(급 캐릭에게 성내기 시작한 뒷사람임) 오....이게 바로 쌍방 삽질의 묘미죠. 흑흑. 니드호그 모찌돌 조물거리며 삽질하는 카이 안쓰러운데 귀엽고 막. 아주 그냥 이케저케 확 (???) 좋아요. 드갑시다~

잡담 먼저 이어두고 답레는 조금 더 정신차린 뒤에 쓰도록 할게요'0')9

323 ◆fsROLXEJ.E (Ofw84W/FxA)

2023-05-08 (모두 수고..) 19:09:21

"백년으로 충분해요? 앞으로 천년 정도는 더 해줘도 될 것 같은데."

다른 사람이 들으면 단순한 농담으로 치부해버릴 말이었으나 그말을 하는 사람이 니드호그라는 점을 보면 절대로 농담이 아닌 말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이야 평범한 생활을 영위하고 있지만 평범함과는 대충 행성과 행성 사이의 거리만큼이나 떨어져있으니 당연하지. 네 쓰다듬을 받는 네 반려의 행동에 자제력을 발휘한 게 너를 보는 네 반려에게 한쪽 눈을 찡긋해보이는 것일테고. 그래. 네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다. 볼수록 사랑스럽고 예쁜 네 반려에게 할 수 있는 한 가장 예쁘고 귀한 것들을 가득 선물해주고 싶은 네 마음을 말이다.

네 반려가 못마땅한 심보가 삐죽 튀어나오려는 걸 알아차리고 점원이 먼저 가게 안쪽으로 들어가는 타이밍에 슬몃 고개를 숙인너는 네 반려의 뺨에 네 뺨을 부드럽게 문질렀을테지. 하도 신기하게 보는 눈들을 마주하는 경우가 많아 너는 익숙해지다못해 덤덤해졌지만 네 반려는 아닐 수도 있겠다. 뭐 그래. 너또한 네 반려를 향해 비슷한 시선을 보내는 걸 알면 똑같이 행동했을테니 피차일반이고 도긴개긴이다.

"어라-? 언니는 동의한 적이 없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언제부터 그렇게 된거야?"

반려의 장난스러운 대답에 니드호그는 짐짓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는 것처럼 눈을 동그랗게 뜬 뒤 점원에게 카드를 내밀며 반려를 바라봤을 것이다. 곧바로 그 동그랗게 떴던 눈을 가늘게 접고 장난스러움을 담아 능청스레 키득거리는 게 아주 능청스럽기 짝이 없다. 새삼스럽게 이야기하는 거지만 거참, 능청스러움이 하늘을 뚫는구나. 주차권과 적립을 이야기하며 네 반려가 팔짱을 끼면 너는 애정 가득한 눈빛으로 네 반려를 보다가 그렇게 해달라네요. 부탁드립니다. 하는 말을 점원에게 하는 게 아내의 말에 죽으라면 죽는 시늉까지 할 수 있는 팔불출의 면이 드러나는데 말이야. 무슨 뜻이냐고. 눈꼴시려워서 죽을 것 같다는 말이다. 이녀석아.

"괜찮아? 조금 더 둘러봐도 되는데요."

쇼핑백 두개와 주차권을 한손으로 받아드는 건, 네 한쪽 팔을 네 반려가 팔짱을 껴서 독점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을테다. 어차피 예약을 한 상태다보니 운전해서 가는 것까지 감안하면 예약 시간까지는 아직 시간이 넉넉했지. 아무것도 모르는 네 반려에게 사실을 알려줄 생각은 없어보이는구나. 고개를 기울이며 묻는 네 반려의 모습을 보아라. 사랑스럽지 않나. 오, 그래. 그러면 그렇지. 쪽, 하고 사랑스러운 반려의 뺨에 입맞추는 걸 보니 오래도 자제했다 싶다.

"그럼 맛있는 거 먹으러 가요."

능청스레 한차례 히죽 웃어보이며 너는 네 반려와 함께 엘리베이터로 걸음을 옮겼을 것이다.

//답레와 함께 왔습니다:)

324 ◆7QNHaMmgiU (30bE0PseSI)

2023-05-08 (모두 수고..) 20:04:41

>>322 복구해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에요. 아직은 답장이 안 왔네요... :(
앗참참, 저번에 봤던 그 면접 합격했다고 말씀드렸나요? 이게 직장 면접은 아니고 무슨 프로그램 듣는거 면접이긴 한데, 아무튼 합격했답니다. 그래서 다음주부터는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들어오느라 접속이 좀 뜸해질거에요. 미리 말씀드려요 :)

완전 충분하죠. 니드주인걸요!(옆에서 숟가락 같이 닦아드림) 입술에 립밤발랐으니 괜찮아요(?) 집 리모델링 진짜 누가 좀 해줬으면 좋겠네요.(같이 둠칫둠칫) 모찌돌 카니카라... 흠. 좋아요. 접수했습니다(?)

답레 슬슬 써볼게용 :3

325 ◆fsROLXEJ.E (Ofw84W/FxA)

2023-05-08 (모두 수고..) 20:11:39

>>324 축하드려요. 동접이 주는 건 아쉽기는 해도 카이주가 합격하셨으니 기쁘네요. 이제 스레에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편지를 써놓게 되겠지만 그 나름도 즐거울테니까요. 카이주가 지치지 않게 컨디션 조절하시구요:) 답레는 천천히 주세요.

숟가락 같이 닦아주시는 내 앤오가 세상 스윗하네요.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걸까(흠티콘) 립밤 바른 걸로 끝날 게 아니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쓰담뽀담) 저도 리모델링 해줬으면 좋겠어요:( 정말이에용 (카이주 부둥부둥)(빙글빙글 랑데부)
? 예? 어? (내가 행동력 귀신 앤오를 자극한건가)

326 ◆7QNHaMmgiU (30bE0PseSI)

2023-05-08 (모두 수고..) 20:29:34

마음 속에서 삐죽하니 모난 것이 튀어나오려 할 때마다 바로 눈치채고는 제 뺨에 뺨을 슬 문질러오는 반려가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 물론 제 반려가 이미 저런 시선에 익숙해지다 못해 덤덤해졌을 것을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럴 때마다 모난 마음이 튀어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었지. 마주 뺨을 부비며 웃는 낯으로 마음을 갈무리한다. 이 이상 못난 모습을 보이지는 말아야 하지 않겠어. 어른처럼 굴어야지, 카이 윈슬로우.

"우리가 한 집에 살게 됐을 때부터?"

아무것도 모르는 양 눈을 동그랗게 뜬대도, 곧 저 눈이 가느다랗게 접히며 웃을 것을 알기에 뻔뻔하게 대답할 수 있었다. 아니나다를까, 눈꼬리를 활짝 접으며 능청스레 키득거리는 것이 니드호그는 니드호그다 싶지. 그나저나 그렇게 해달라네요, 부탁드립니다-는 또 뭐람. 점원의 입매에 웃음기가 옮는 것을 보고는 부끄러움에 귀끝이 홧홧해졌다. 오, 그래. 너희 둘이 깨소금을 온 동네에 뿌리고 다닌다는 정도의 자각은 있구나.

"이미 집에 웬만한 건 다 있으니까요. 그리고 여기서 본 몇몇 옷들은 인터넷에서 사는게 더 싸더라구요."

장바구니에 담은 옷이 적은 건 이유가 있었지. 그새 현장가와 인터넷 할인가를 머릿속으로 빠르게 셈하고는 인터넷으로 할인하지 않는 옷만 골라서 담았고, 나머지 옷들은 집에 가서 시킬 생각으로 쇼핑을 마무리했으니까. 딱히 비싼 옷에 욕심이 있는 것도 아니었기에 다른 층의 명품관을 둘러볼 생각도 없었고, 더 위층으로 가면 남성복 매장이니 오늘은 옷을 살 생각이 없다는 니드호그와 갈 일은 없는 곳이고. 무엇보다도 쇼핑몰에서 오래 있는 것보다는 제 반려와 오붓한 데이트를 즐기고픈 마음이 더 컸다.

"응, 기대된다."

꽤 오랜만의 외식이었지, 안 그래? 그동안은 신혼을 만끽하느라 집 밖으로 잘 나오지 않았으니 말이야. 물론 지금도 둘이 걸어다니기만 하면 신혼 분위기가 한창인 것 같은데, 그건 그렇다 치고.

엘리베이터를 타면 아까와는 달리 사람 없이 한산했을 것이다. 다들 식사하러 갔을 시간이긴 하지. 팔짱 낀 팔을 느슨하게 풀며 곁눈질로 엘리베이터에 cctv가 있는지 살피다가 구석에서 반짝거리는 cctv의 불빛을 발견하고는 아쉬워하는 표정이 온 얼굴에 다 드러난다. 온 얼굴에 감정을 가득 드러내는 것은 카이 윈슬로우로서는 굉장히 드문 일이었지만, 제 반려에 한해서는 모든 행동이 허용될 것을 알기에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요컨대, 지금의 상태는 아주 그냥 힝입니다, 라는 소리다.

"뽀뽀하려고 했는데."

327 ◆7QNHaMmgiU (30bE0PseSI)

2023-05-08 (모두 수고..) 20:33:17

>>325 꼭 컨디션 조절할게요. 약속.(손가락 꼬옥) 편지 쓰는거 되게 낭만적이고 좋네요. 오늘은 하루가 어땠다든가 하는 이야기들을 조잘조잘 쓰다 보면 때로는 행복하기도 하고, 때로는 지친 마음도 풀어지는 날이 될 것 같아요.

아니 그런걸로 스윗하다고 하시다니 스윗함의 기준이 세상 낮으신거 아니냐며. 하지만 앤오가 행복하다면 ok입니다(엄지척) ㅋㅋㅋㅋㅋㅋ제 입술은 강철입술이라 괜찮습니다. 아무튼 그런거임.(?) 그러게요. 리모델링해주고 기왕이면 집문서도 줬으면(??) 어디보자... ㅁx샵에서 캐릭터 모찌 뽑는거 만얼마밖에 안하니까 커미션 값 합쳐도... 가격 괜찮은데요? 함 가?(드릉드릉)

는 알바 구하고 현생 안정됐을 때의 이야기니까 에? 어? 하고 놀라지 마시구요ㅋㅋㅋㅋㅋㅋ 요즘은 돈 나갈 곳이 유독 많아서 조금 나중의 일이 될 것 같네요.

328 ◆fsROLXEJ.E (Ofw84W/FxA)

2023-05-08 (모두 수고..) 20:46:47

>>327 이제는 답레 쓰기 전에 잡담부터 잇는 건 정석이 아닐까 싶군요. 좋아요, 컨디션 조절하시기로 약속한거에요? 수면시간도 꼭꼭 챙기시고(마주 손가락 꼬옥) 사실 편지 어쩌고 했지만 니드주가 씽크빅이 부족한 관계로 카이 보고 싶다 어헝 내 앤캐랑 꽁냥대고 싶어 징징징거리는 한두줄 레스만 쓰고 쓩하니 현생살러 갈 수 있다는 점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기..(얼굴싸쥠) 그래도 나름대로 기대되네요. 히히. (부둥부둥)

앗아 들켜버렸어. 그렇습니다. 저는 타인에게 바라는 스윗함의 기준이 낮습니다. 그래도 앤오가 무슨 행동을 하든 스윗하게 느낄 수 있으매(왱왈) 기왕이면 서울 알짜배기 중심가의 집문서로 줬으면 좋겠네요. 이게 바로 k국민의 마음?(현실에 찌든 사회인의 바램임) 앤오의 입술은 강철 입술이다..(메모)(대체임) 아니 저는 그냥 이야기했는데 앤오가 행동력 귀신이었을 때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읍니다 두둥탁을 볼까봐 무서운 것 뿐이에요. 카이주 두려우신 분..(옆눈)

기왕이면 하아아안참 뒤로 미뤄주세요....(다시 옆눈) 그럼 세상 귀엽고 뽀짝하며 예쁘고 사랑스러운 요망 연하 벤츠 앤캐에 심장을 부여쥐고 답레 쓰러 다녀오겠습니다(__)

329 ◆fsROLXEJ.E (Ofw84W/FxA)

2023-05-08 (모두 수고..) 21:16:21

"세-상에, 그거 언니 의견은?"

뻔뻔스러운 대답을 하는 카이를 보는 니드호그의 시선은 놀랐다는 기색이 있었지만 이런 문답을 주고 받는 것도 다정하게도 애정이 녹아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아, 물론 당연하게도 네가 물욕이 거의 없다시피 한 녀석이여서 그럴 수도 있지만 말이지. 반박하는 자신의 말에 대한 대답을 듣기 전에 키득거리며 반려의 말을 받아서 그대로 점원에게 전달해주는 건 아무래도 능청스러움을 넘어 뻔뻔스러움이 심한 거 아니냐. 저저, 점원이 웃으며 주차권을 챙겨줄 때 네 반려가 귀를 붉히며 부끄러워하는 걸 뻔히 아는 주제에 언니는 아무것도 몰라요- 하는 표정을 짓고 있는 거 봐라.

인터넷에서 사는 게 더 싸다는 반려의 말에 니드호그는 한쪽 눈썹을 치켜올렸다가 내렸다. 이 기분을 뭐라고 해야할까. 굳이 일을 하지 않고 먹고 놀아도 충분할 정도의 재력을 갖추고 있는데 저렇게 물욕이 없는 모습이 사랑스럽기도 하고, 조금 더 필요에 의한 구입이 아니라 충동적으로 물건을 구매했으면 좋겠다는 기분이 공존하는 기분이다. 뭐 그 점도 네가 반려를 사랑하는 수백가지의 이유 중 하나가 될테니 아무래도 좋다는 결론에 이르렀을테고. 결국 너는 한번 더 네 반려의 뺨에 네 뺨을 느긋하게 문지르는 걸로 대신했을 것이다. 가끔은 말대신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식사시간과 겹쳐서 한산해진 엘리베이터에 올라타서 지하 주차장 버튼을 누르고 서있다가 네 반려의 아쉬워하는 표정을 발견하는 건 꽤 쉬운 일이었다. 그야 네 반려와 있을 때면 네 신경은 온통 반려에게 집중되어 있으니 당연했겠지만. 왜 아쉬워하는지를 생각해보던 것도 잠깐이었나. 니드호그는 카이의 말에 팔짱을 끼고 있어서 비어있는 팔로 카이의 허리를 끌어안고 당기며 얼굴을 가까이 했다.

"밥 먹으러 가면 거기서도 착하게 기다려야하는데, 언니한테 중간 보상 안해줄거에요?"

네 반려와 네가 다른 점이 있다면 엘리베이터에 cctv가 있더라도 너는 신경쓰지 않는다는 거다. 얼씨구, 응? 하며 고개를 한쪽으로 갸우뚱해보이는 게 또 대놓고 끼부리는 꼴이다.

//힝입니다 하는 카이가 귀여워서 죽었답니다. 하 아주 그냥 내 앤캐 둘둘 행복한 김밥 말아서 잔뜩 맛난거 멕이고 니드호그로 하여금 뽀뽀세례를 퍼부어야만 한다. 씩씩(??)

330 ◆7QNHaMmgiU (30bE0PseSI)

2023-05-08 (모두 수고..) 21:21:10

>>328 그렇게 됐네요. 니드주랑 하는 잡담은 그것대로 즐거우니 저는 좋아요 :) 아, 수면시간. 중요하죠.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일찍 자려고 해요. 내일 일정이 있어서…(벌써부터 나가기 귀찮음) 저도 마찬가지로 니드호그랑 니드주 보고싶다 하고 널부렁하는게 다일 수 있으니 그 점은 괜찮아요.(부둥부둥)

그 스윗함의 기준을 좀 높여드려야겠는데요. 이러다가 밥 잘 사주는 예쁜 언니 손 잡고 따라갈라…(걱정) 그러게요. 반포자이 집문서로 줬으면 좋겠고(왱알) 아니 왜 그런걸 메모하는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대체다... 저는 딱히 무섭지 않다구요? 그냥 재밌어보이는게 있으면 우다다를 할 뿐이고(옆눈)

그렇게 말씀하시면 더 빨리 하고 싶어지는데요? 제가 좀 청개구리 기질이 있어서. 농담이에요. 미룰게요ㅋㅋㅋㅋ 답레 천천히 주세요.

331 ◆fsROLXEJ.E (Ofw84W/FxA)

2023-05-08 (모두 수고..) 21:37:45

>>330 알겠습니다. 일찍 주무신다는 거 아주 칭찬해요. 일정이 있으시면 꼭 일찍 주무셔야죠:) 나가기 귀찮아도 어쩔 수 없는 것...(먼산) 한번씩 레가 서로 보고 싶다로 도배되는 것도 좋네요. 그렇게 되면 랜선으로 부둥부둥해드리겠습니다(꼬옥)

밥 잘 사주는 예쁜 언니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아무리 그래도 손잡고 따라가지는 않아요ㅋㅋㅋㅋㅋㅋㅋ내 앤오에게 나는 어떤 이미지인것인가ㅋㅋㅋㅋㅋ메모는 왠지 해야할 것 같아서 그만?(옆눈) 행동력이 뛰어나다는 건 좋은 거에요. 저처럼 행동력이 굼뜬 사람보다야..(흐린눈)

카이주 하고 싶은거 다하라고 하고 싶지만 그건 스케일이 커지니까요. 따흑. 그래도 미뤄주신다고 해쥐서 감사합니다(__)

332 ◆fsROLXEJ.E (Ofw84W/FxA)

2023-05-08 (모두 수고..) 21:38:12

아 답레는 천천히 써주셔도 됩니다:)

333 ◆7QNHaMmgiU (30bE0PseSI)

2023-05-08 (모두 수고..) 21:42:25

그거 언니 의견은? 이라는 말에는 장난스레 어깨를 으쓱여보이는 것으로 대답을 끝냈다. 당연한 것 아닌가. 이미 흉수가 제 목줄을 인어에게 가져다 바쳤을 적부터 그런 건 저 뒷편으로 사라진지 오래인걸. 수천년을 돌아서 만난 만큼 이제는 놓칠 생각도 없었고, 서로가 서로의 유일이 될 기회를 놓칠 생각은 더더욱 없었지. 그리고 현실주의자인 카이 윈슬로우에게 서로가 서로의 유일이 될 가장 확실한 방법은, 결혼이었다. 결혼, 서로가 서로에게 경제권을 행사하고 통제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도 유일한 수단이 아닌가. 카이 윈슬로우는 그 단어가 제법 마음에 들었다. 역시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 공동체를 만드는데 결혼만한게 없지.

한쪽 눈썹을 치켜올렸다 내리는 제 반려에게 장난스레 한쪽 눈을 찡긋해보인다. 물론 제 반려의 머릿속에 든 생각이야 뻔하니 이미 다 알고 있는 것들이었지만, 그래도 이 돈을 아꼈다가 좋은데에 기부도 하고, 가구나 전자기기같은 정말 큰 돈이 필요한 곳에 쓰는 것이 뭔가 더 생산적인 기분이 든단 말이지. 돈이 충분한 것과 그 돈을 얼마나 잘 쓰는지는 전혀 별개의 문제였기에, 이런 문제에 있어서는 좀처럼 타협하지 않는 편이었다. 물론 제 반려가 그런 점까지 포함해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기에 가능한 일이었지만.

엘리베이터에 cctv가 있다는 점에 아쉬움을 삼켜내던 것도 잠시, 니드호그가 비어있는 팔로 자신을 훅 끌어당기는 것에 그대로 안기면 순간적으로 얼굴이 가까워진다. 어음, 이건 좀, 많이 가까운데. 머릿속으로 cctv에 제 표정이 비칠지 열심히 각도를 계산해보던 것도 잠시, 이어서 들려온 말에는 아까부터 붉어져있던 귀가 더 붉어지고 말았다. 결국 목줄을 쥐고 있어도 매번 지는 건 자신이었지. 별 수 있나, 제 아내가 이렇게 예쁜데 해달라는 거 다 해줘야지. 발뒤꿈치를 살짝 들고는 쪽, 소리나게 이마에 한 번, 뺨에 한 번, 입술에 두 번 빠르게 입맞추고는 입술을 뗀다.

"나도 해줘요. 그... 중간 보상."

그래놓고는 한다는 말이 저거다. 방금 전에 중간 보상 했잖아? 오, 그건 네가 '해준'거지, '받은'게 아니라고? 정말 논리도 이런 논리가 없구나.

334 ◆7QNHaMmgiU (30bE0PseSI)

2023-05-08 (모두 수고..) 21:49:27

>>331 답레도 썼으니 슬슬 가벼운 산책(본 목적: 산책x, 흡연o)을 하고, 다이어리를 쓰고 열한시쯤 자는게 목표입니다. 나가기 귀찮아도 어쩔 수 없으니 노력해보는 것으로(끄덕) 서로 보고싶다고 도배되는 스레 좋지요. 나중에 정주행하면 그것도 그것대로 꽤 흐뭇할 것 같구. 저도 랜선으로 부둥부둥해드릴테니까요(꼬옥)

따라갈 것 같은데...(흐릿) 어... 니드주의 이미지요? 일단 저 한정으로 능글맞고, 버추얼 유튜버 좋아하고, 락 좋아하고, 제 이상한 tmi를 귀여워하고(거기다 메모까지 하시구. 대체 왜(==)), 느와르같은 피폐한 걸 좋아하는 취향이고, 집순이고, 저를 매우 잘 챙겨주는 좋은 사람이죠? 또 뭐가 있으려나...(흠티콘)
행동력이 뛰어난게 자칫하면 급발진이 되는 바람에ㅋㅋㅋㅋ 저는 오히려 조금 자제해야 할지도 몰라요. 그래도 요즘은 나이들면서 기력이 깎이고 있어서 조금 균형이 맞춰지는 느낌도 드네요.

하고 싶은거 다 하라고 하고 싶으시군요? 오호...(반짝) 그래도 가능한 한 미뤄볼게요. 니드주가 부담스러워하시는 건 저도 원치 않기도 하고, 아직 선물을 전달할 방법을 못 찾았으니까요. 올해 안으로는 정말 찾고 싶은데...(흠티콘) 어떻게 잘 해보는 것으로.

335 ◆fsROLXEJ.E (Ofw84W/FxA)

2023-05-08 (모두 수고..) 22:00:16

>>334 ??? 제가 괄호 안의 뭔가를 본거 같은데요. 아니 그 백해무익한 것을 어째서..? (지이이)열한시쯤 잔다고 하셨으니 그럼 답레를 후딱 써와야 카이주가 주무시기 전에 답레를 보실 수 있겠군요. 이 잡담을 두고 바로 답레 쓰러 갑니다.
그쵸 나중에 다시 보면 좀 부끄러울 것도 같지만 흐뭇한 건 맞으니까요:) 그렇다면 서로 랜선 부둥부둥하는 걸로 할까요? 좋네요.(둥기둥기)

안따라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짐) 앗..앗아..잠깐만요 너무 많은 걸 알고 계시는데요? 아이고.(부끄러움에 뒤집어진 거북이) 앤오의 tmi는 메모를 해서 기억해야함을 배웠단 말입니다. 그러니 tmi는 꼭 메모할 것이매(왱왈)

거기서 더 깎여나가지만 않으면 오케이입니다. 안그러면 저처럼 돼요. 약간 너무 익어서 흐물텅해진 파김치같이..(예시가 이상하지만 이게 맞습니다. 행동력이 죽어버린 사람이 나야 나)

감사하죠. 감사한데...아니 고마운데 이게 무슨 기분인지 설명 못하는 게 천추의 한이네요. 설명하기 힘드넹 (흠티콘) 천천히, 천천히 생각해보세요. 아직 올해가 남았으니까요.

336 ◆7QNHaMmgiU (30bE0PseSI)

2023-05-08 (모두 수고..) 22:15:11

>>335 현생앤캐...였던 것()이 제게 백해무익한 것을 전파하고 갔고, 저는 그대로 끊지 못했다는 흔한 이야기입니다. 별거 없어요. 덕분에 자캐가 흡연하는 지문은 끝장나게 묘사할 줄 알게 됐으니 아무래도 괜찮지 않을까요(옆눈) 저도 다이어리 쓰고 할 일 하고 있을테니 천천히 써오셔도 되니까요. 어차피 써오시는 대로 잇고 잘 생각이고(^^!)(둥기둥기 무한루프)

제가 밥 사준다고 하면 따라오실 것 같은데...(흠티콘) 왜 부끄러움에 뒤집어지시는거죠? 앞으로 더 많이 알아갈 일만 남았는걸요.(다시 뒤집어줌) 아니 그런거 메모까지 하면서 기억하시는거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ㅠㅠ 부끄럽다... 이래서 니드주가 자꾸 뒤집어진 거북이가 되는건가(아무말)
아앗 앗 아아... 파김치...같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볼게요. 안 그래도 요즘 산책도 하고 운동도 하고 있으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제가 니드호그도, 니드주도 좋고 항상 고마워서 그러는거라고 생각해주세요. 그거면 돼요. 올해는 기니까요 :) 천천히 생각해볼게요.

답레 천천히 주세요. 할 일 하고 있을게요 :3

337 ◆fsROLXEJ.E (Ofw84W/FxA)

2023-05-08 (모두 수고..) 22:32:29

서로가 서로를 깊게 이해하고 긍정하고, 더 나아가서 사소한 차이점까지 모두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사랑하고 있다는 게 이런 걸까 싶다. 누가 보더라도 이상적이다못해 영화나 드라마, 더 나가서 모든 부부들이 꿈꾸는 완벽한 부부의 모습이었지. 네가 네 반려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것만큼이나 네 반려가 네 모든 것을 사랑하는 건 말이다. 눈꼴시리니, 염장이니 투덜대기는 했지만 너와 네 반려가 말을 하지 않고도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모습은 확실히 이상적이고 완벽한 모습임은 부정할 수 없다.

서로가 서로의 모습에서 더 바라는 것 없이 만족하게 되면 너와 네 반려처럼 이상적인 부부의 형태가 되는걸까. 그것도 아니면 수천년을 돌아 만났기 때문에 차이점 정도는 큰 터치없이 넘길 수 있었기 때문일까. 아니면 그래. 수천년 전, 네가 목줄을 반려의 손에 쥐어줬던 그날부터 이렇게 될 것을 예상했을지도 모르지. 어느쪽이든 행복하면 됐다. 그런데, 네 말에 반려가 저리 귀를 붉힐 거라 예상은 했어? 오, 예상했나보구나. 그러니 네 반려가 입맞추기 위해 발꿈치를 들 때 히죽- 하고 능글맞은 웃음을 흘린 걸테지.

이마에서 뺨에 소리내어 입맞추면 너는 간지러운 양 키득키득 낮은 웃음소리를 냈고 이윽고 네 입술에 입맞춤이 떨어졌을 때 눈을 가늘게 뜨며 자연스레 그르릉거리는 소리를 냈을 것이다. cctv가 있다는 걸 감안하면 네 반려의 행동은 충분히 네가 말했던 중간보상은 될거다.

"언니는 카이한테 기다려를 한 적이 없던 것 같은걸."

그래. 외출한 내내 니드호그는 카이에게 기다리라는 행동을 한 적 없는 건 사실이었다. 네가 네 반려에 한해서 자제력과 인내심이 손쉽게 바닥을 드러내기 때문에 기다려가 불가피했지만 네 반려는 너와 달랐을테니까. 오 물론, 반쯤은 능글맞게 아무것도 모른다는 반응을 보인 것도 맞다. 그 놈의 장난기는 아주 시도때도 없이 튀어나오는구나. 너무 애태우는 건 참는 게 어떨까. 네 반려가 애가 타서 어쩔 줄 몰라하는 표정을 좋아하는 건 알겠지만. 이러다가 차에 타면 무슨 일이 있을 줄 알고.

"너무 놀린 것 같네. 미안해요."

네 반려의 표정이 네가 유달리 좋아하는 애가 타는 표정으로 바뀌기 전에 너는 눈썹을 아래로 늘어트려서 미안하다는 표정을 지었고, 곧 반려의 입술에 두어번 입맞췄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뺨에 쪽, 소리나게 입맞추기까지 한다. 아직 엘리베이터가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려면 조금 시간이 남았지.

338 ◆fsROLXEJ.E (Ofw84W/FxA)

2023-05-08 (모두 수고..) 22:38:38

>>336 오...... (지이이) 끊으시는 게 어렵다는 건 알고 있기 때문에 끊으라는 말은 못드리고 전자로 바꾸시는 건 어떠신지? 흔한 이야기는 맞지만 그게 제 앤오라면 달라지는데요.(흠티콘) 아니 안돼요ㅋㅋㅋㅋㅋㅋㅋ느와르au를 제외하고 앤캐가 흡연하는 건 용납 못한다. (지이이이 2차)

네? 어..앤오가 밥 사준다면 따라가죠. 당연한 말씀을 하시네요. 쫄래쫄래 따라갑니다(세상 쉬운 어쩌구) 드디어 카이주가 제 마음을 이해해주셨어. 맞아요. 그래서 자꾸 뒤집어지는 거에요 으아앙(도로 뒤집어진 거북이가 여백으로 튀기를 시도한다)
파김치가 안되도록 노력해주세요. 저는 이미 글렀습니다. 껄껄. 카이주라도 건강히 살아주시고(대체)

앗아 제가 뭘 했다고 그렇게 고마워하시나요. 아이구 이거 참 쑥쓰럽게. 아유. 그런 말 들으면 제가 참 아이....(얼굴싸쥠)

339 ◆fsROLXEJ.E (wmVenUis32)

2023-05-09 (FIRE!) 02:12:58

살짝 올려놓고 가겠습니다. 자꾸 자다깨다해서 환장할 것 같은데 다시 잠들 수 있겠죠 (이마 팍) 좋은 꿈 꾸시길 바래요:)

340 ◆7QNHaMmgiU (3AsaNDng/c)

2023-05-09 (FIRE!) 08:27:55

와아 지각할뻔했다… 지고쿠지고쿠(?) 니드주는 지금쯤이면 푹 자고 있겠죠? 그래야 할텐데. 좋은 꿈 꾸시길 바래요 :)

>>338 이미 있어요. 전자담배…(눈물) 그냥 연초 덜 피우고 전자담배 많이 피우는 사람이 되더라구요😢 그래도 연초는 많이 줄였으니 다행이지만요. 오, 그것은… 느와르 au에서는 카이가 담배를 물어도 ok인건가요? 그렇다면 물려보는 것으로(니드주: 그거 아니에요)

아니 앤오래도 쫄래쫄래 따라오면 안된다구요(이마팍) 제가 나쁜 사람이면 어떡하려구 그래요.(허리손!) 저런… 그치만 저는 뒤집어져도 니드주는 뒤집어지면 안된답니다. 다시 뒤집어드릴게요. 허이차(?) 아 안돼요 파김치는… 자꾸 파김치되면 제가 홀라당 쌈싸먹는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일어나셔라 얍.

니드주는 니드주 자체로도 좋은 분이니까요. 그러니까 얼굴 숨기지 말고 얌전히 부둥부둥을 받으시면 됩니다 :)

나가는 길에 갱신해요. 답레는 아마 저녁쯤 올릴 것 같아요. 이따 만나요!

341 ◆fsROLXEJ.E (wmVenUis32)

2023-05-09 (FIRE!) 12:31:00

>>340 답레는 천천히 주셔도 됩니다. 제가 출근이라..(이마 탁)

지각할 뻔하셨는데 지각은 안하셨겠죠? 좋은 꿈은 모르겠지만 이쯤되면 진짜 카니카 꿈 한번 꿔줘도 좋을텐데 하는 생각은 있습니다. 카니카 꿈 한번 안꿔봤고(흐릿)

연초 많이 줄였다는 점에 의의를 두도록 할까요. 완전히 끊으려면 아예 전자담배도 손 안대고 단번에 끊는 게 좋다고 하니까요. 오...느와르au에서 카이가 흡연이요? 물려도 괜찮을 것 같네요. 왜냐면 단정한 앤캐가 담배를 물면 그게 또 무진장 섹시해서(??) 그러니 괜찮을 것 같습니다 (코 쓱)

이마 팍 하면 아파요 ;-;)(카이주 이마 쓰담쓰담) 하지만 카이주가 나쁜 사람 같지 않은걸요? 그러니까 괜찮다!(엄지 척)
네?? 아니 그거 뭐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왜 저는 안되는거에요 너무해ㅋㅋㅋㅋ제가 안되면 카이주도 뒤집어지면 안돼요(이마 팍) 홀라당 쌈싸먹어도 맛없는 파김치랍니다. 앤오님. 껄껄.

앟..아앟...이런 칭찬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만 니드주는 부끄러움을 참을 수 없습니다...

342 ◆7QNHaMmgiU (3AsaNDng/c)

2023-05-09 (FIRE!) 12:47:21

>>341 출근 힘내요(부둥부둥) 오늘도 화이팅이에요!

지각은 다행히도 안 했어요. 카니카 꿈… 그러게요. 꾸면 좋았을텐데(흠티콘) 아직 끊을 생각은 없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이 죄다 현대인의 3대 영양소(알콜, 니코틴, 카페인)를 고루 섭취하는 사람들이다 보니 영 끊기 쉽지 않네요. 줄이는 건 또 몰라도(흠티콘)
오. 그럼 그거 해볼까요? 입으로 담배불 옮기는거. 두명이 담배 물고 있을때 한명이 연초 끝에 담배불 붙이고 다른 사람 연초 끝에 담배 끝 맞댔을때 그대로 같이 숨 들이쉬면 담배불 옮겨붙거든요. 그게 또 무진장 섹시하죠 :> 이거 아니어도 카이가 담배 물면 니드호그가 익숙하다는 듯 불 붙여줘도 좋을 것 같구요.

아니 이 사람 정말 큰일날 사람이네…(하지만 이마쓰담은 얌전히 받음) 저는 이마 팍 하면 아프다면서 니드주는 이마 팍 했으니 쌤쌤으로 쳐요. 아무튼 그런거임.(?) 파김치 왜요 맛있는데. 모든 파김치는 맛있습니다. 앤오라도 예외 없음.

훗후후 부끄러워하시라구요~!! 부끄러워하는 앤오 세상 귀엽다. 아이 귀여워(쓰담쓰담)

343 ◆fsROLXEJ.E (wmVenUis32)

2023-05-09 (FIRE!) 14:53:40

>>342 카이주도 화이팅입니다. 한번 더 잠들어서 겨우 일어났지만...저도 화이팅하겠습니다^^!(꾸왑)

그래도 줄이셨다니 다행이랄지....(흐린눈) 이렇게 말하는 저도 연초는 끊어버리고 니코틴 없는 전자담배를 피는 사람이지만요(데헷페로 표정) 앗아 그건 정말 맛깔나게 묘사할 수 밖에 없는 장면이잖아요. 느와르에서 니드호그가 과연....흡연을 할지 모르겠지만요. 안피더라도 카이 담뱃불 붙혀주려고 늘 라이터 하나쯤 들고 다니는 니드호그 있습니다^^!(당당)

아니 제가 왜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갑자기 큰일날 사람이 되어버렸는데 억울하네ㅋㅋㅋㅋㅋ(카이주 이마 쓰담뽀담) 좋아요. 쌤쌤합시다. 파김치....는 맛있을지 몰라도 파김치가 된 니드주는 맛없어용

윽엑윽...앟....(쓰담받고 고장남)

344 ◆7QNHaMmgiU (3AsaNDng/c)

2023-05-09 (FIRE!) 15:26:56

>>343 앗 저도 그 루트를 탈지 고민중이에요. 전담 피우다보니 생각보다 편해서 :0 이제사 하는 고백이지만 지배자 au에서 카이가 피우던 휴대용 물담배는 사실 전자담배에서 따온거라는 뒷배경이 있었답니다(데헷페로 표정)
뭐죠. 담배도 안 피우는데 오로지 카이에게 불을 붙여주기 위해 라이터를 들고 다니는 니드호그? 야 이거 맛있다(우걱우걱) 체리빛 립스틱 바르고 단정한 얼굴에 그렇지 못한 피폐한 분위기로 담배 피우는 카이 어떠신가요. 츄라이?

아무 사람이나 막 따라가니까 큰일날 사람 맞죠! 앤오라도 위험하다구요 ;-;) 쌤쌤해요 쌤쌤. 파김치가 된 니드주도 냅다 쌈싸먹어버릴테다.

(고장난 니드주 기름칠해주기)(쓰담쓰담)

345 ◆fsROLXEJ.E (wmVenUis32)

2023-05-09 (FIRE!) 15:43:21

>>344 (아니 이 앤오님을 어쩌면 좋을까잉 표정)나 정말 앤오님의 건강이 걱정돼...(흐린눈) 물담배에 왜 그런 배경이 있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 정말(이마 탁) 본편이든au든(아 물론 니드호그 맥클레인은 제외할까요. 걔는 제 캐릭 중 제일 개아가였던지라.)니드호그는 흡연이랑 거리가 멀어보이지 않나요? 그런 느낌을 노리고 있기도 하고요. 세상 제일 양얼취 같은데 하는짓은 모범적인 거 좋지 않습니까.
앗아 벌써부터 맛있는데요. 피폐하고 금방이라도 꺼질 것 같은 얼굴로 담배피는 앤캐? 너무 맛있다. 앙냥냥.

아무 사람<<은 아니에요ㅋㅋㅋㅋㅋ아무 사람은 아니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에엥 파김치가 된 저는 맛없어요. 쌈싸먹을 수 있을 만큼의 버팀력(??)도 없어요.

(기름칠 받고 삐그덕삐그덕) 따흑. 기름칠 감사합니다. (부둥부둥)

346 ◆7QNHaMmgiU (3AsaNDng/c)

2023-05-09 (FIRE!) 16:00:13

>>345 (데헷페로 표정) 괜찮아요 저는. 이래뵈도 산책이랑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구요? >.o)9 하… 앓다 죽을 그 이름 니드호그 맥클레인. 제가 개아가공 정말 좋아해서 맥클레인 보고 벽뿌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맥클레인이 담배피우는거 보고싶다…(버엉) 제가 가짜 양아치 좋아하는 건 또 어떻게 아시고 또 이런 맛도리를 말아오신거죠? 이렇게 된 이상 니드주는 절 평생 책임지셔야만(?)(같이 앙냥냥)

맞잖아요! 인터넷으로 만난 사람이면 아무 사람이죠! 누우가 아무 사람이나 따라가라고 했지요오.(정작 본인은 sns친구들이랑 잔뜩 오프하고 다님)(니드주:???) 버팀력은 또 뭐람ㅋㅋㅋㅋ

347 ◆fsROLXEJ.E (dtmXdQXkMY)

2023-05-09 (FIRE!) 16:09:49

>>346 (앤오의 데헷페로 표정에 환장할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냅다 둥가둥가로 표현함) 아유 우리 앤오님 데헷페로 얼굴도 귀엽지. 아유^^!(빙글빙글) 맥클레인 좋아해주셔서 감사하지만 다른 au의 니드호그도 좋아해주세요. 따흑. 사실 저도 맥클레인 쓰면서 오 이런 인성터진 개쓰레기로 독백 써도 되나? 했지만 도키도키 했지만요. 가짜 양아치 좋아하시나요? 다행이네요. 제가 개아가공만큼 가짜 양아치도 잘 돌리는데(빵 긋) 걱정마세요. 참치어장 터지지 않는 이상(제 현생이 스팩타클하지 않는 이상) 카이주는 제가 책임질테니까요(떠먹여드림)

그러는 카이주도 막 낯선사람이랑 오프하고 막 그러시면서. (지이이이) 어 쌈싸먹을 버팀력이라구 하는데요(아무말 왱왈)

348 ◆7QNHaMmgiU (3AsaNDng/c)

2023-05-09 (FIRE!) 16:56:25

>>347 그거 정말 괜찮은거 맞아요?ㅋㅋㅋㅋㅋㅋ(일단 빙글빙글) 당연히 다른 au의 니드호그도 다 좋아하죠. 단지 제 글러먹은 취향이…(옆눈) 예. 그렇습니다(??) 아유 당연히 되죠 무슨 소리 하시는거에요. 원래 왼의 인성은 터질수록 맛있습니다^^ 킹무튼 그런거임.
개아가공만큼 가짜 양아치도 잘 돌리시는데 참치어장 터질 때까지 나를 책임져준다… 이건 프로포즈죠? 참치어장 터질때까지 저와 함께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일거에요?(니드주: ???)

저는… 엄… 평생을 약속한 친구들이 핸드폰 속 세계에 있기 때문에(?) 니드주도 함께하실래요?(니드주: 예?) 아니 쌈싸먹을 버팀력은 또 무엇이고(영문을 모르겠음)

349 ◆fsROLXEJ.E (XUXexxJSQ.)

2023-05-09 (FIRE!) 17:13:21

>>348 지금 살짝 넋나간 사람처럼 잡담 보고 밖에서 낄낄대고 있는데 제가 아직 마스크를 쓰는 사람이라서 다행입니다. 앤오랑 하는 잡담 세상 재미지다. 껄껄. 그러니까 괜찮답니다. (빙글빙글 랑데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본스레에서도 느꼈는데 카이주의 취향은 정말....그게 현생 앤캐까지 통용되지 않길 바랄 뿐이매(왱왈왱왈) 저는 앤캐에게 스윗하고 다정하며 헌신적인 캐릭을 굴리고 싶지만 앤오가 인성터진 왼을 좋아하신다면 여러 au에서 니드호그를 개아가로 만들도록 노력할게요^^!
?? 이게 프로포즈? 어? 엥? 오...프로포즈로 할까요? 니드호그도 하지 않은 프로프즈를 뒷사람이 먼저하는 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대체임)

네? 핸드폰 속이요?:0 그렇게 따지지 않아도 저도 핸드폰 속에 있는 사람 아닌가요(진지) 쌈싸먹을 버팀력은 쌈싸먹을 버팀력인 겁니다. 킹무튼 그런 거임. 껄껄.

350 ◆7QNHaMmgiU (3AsaNDng/c)

2023-05-09 (FIRE!) 17:29:59

>>349 마스크 짱이죠. 마스크 아래로 실실 웃어도 아무도 모르고. 앤오랑 하는 잡담 세상 재미지다22(랑데부 무한궤도!)
현생 앤캐한테요? 오…(말을 아낀다) 지금은 아니니 괜찮습니다. 지금은요.(옆눈)
앗 니드주가 다정하고 헌신적인 캐릭을 굴리고 싶다면 그것대로 저는 잘 먹을거지만요! 하지만 개아가공은 뭔가… 그… 있잖아요? 개아가공한테 개길 때만 느낄 수 있는 그 짜릿함이라든가, 개아가공이 죽을때까지 개아가공이라든가 하는걸 저는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아, 헌신적인 개아가공도 좋아해요. 너를 위해 전부 죽여줄게 < 같은거요.(전제조건: 른이 그걸 원하지 않아야 함) 른을 위해 모형정원같은 메마른 세계를 안겨주는 동시에 그 세계에 른을 가둬버리는 헌신적인 개아가공 좋지 않나요. 저는 매우 좋아합니다.(그리고 개아가공 얘기하자마자 폭주해버린걸 자각하고 부끄러워졌다)(땅굴 파는 두더지)
프로포즈로 할까요는 뭐에요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얼레벌레 프로포즈라뇨! 하지만 좋아요. 이제 니드주 참치어장 문 닫을때까지 저랑 못 헤어져요(꼬오옥)(근데 어째 관계에 변화가 없는 것 같다?)(흠티콘)

니드주도 핸드폰 속에 있긴 한데, 뭔가 핸드폰 밖에도 있는 느낌이 든달까… 홍대에서 카니카 생각이 날 때나, 니드주가 직감적으로 제가 아픈걸 알아맞췄을 때에 종종 이 사람 정말 핸드폰 밖에 있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요. 아무래도 인간은 핸드폰 밖에 있는 편이지만요(?)(대체 무슨 버팀력이람)(흠티콘22)

351 ◆fsROLXEJ.E (ShMfFEw.xk)

2023-05-09 (FIRE!) 17:41:16

>>350 일단 출근길에 올랐기 때문에 제가 기입이 끊기면 이 양반 현생 사는구나 하고 납득해주세요. 아이고 일하기 싫어...(뒤집어짐)
마스크는 혁명입니다. 다들 불편하다고 하는데 저는 너무 좋아요. 혼자 히죽거려도 아무도 몰라. 대부분은 카니카 썰이나 이것저것 생각하느냐고 히죽대는게 대부분이다보니 가릴 수 있어서 좋구.(빵긋)(랑데부랑데부) ?? 잠깐만요. 아니 이 사람봐? 그 반응은 어....(같이 말을 아낌)(빠르게 잡담 궤도 틀기) 이야, 내 앤오의 취향을 알 수 있어서 몹시 유익한 시간입니다. 본편의 니드호그는 내 아내에게 다정하고 헌신적이지만 타인에게는 칼같이 선그으며 영업용 미소(?) 지을 타입이면, 음...잠깐만요. 지금 카이주가 말하신 취향이 제가 au니드호그 굴릴 때 나왔던 거 아닌가요?(흠티콘) 사실 제 취향도 개아가공이었나?(n년간 모르던 취향의 발견!) 어차피 제 취향은 카이주가 아실거 같기에(카이주:몰라요;) 카이주의 취향을 잘 메모해두겠습니다.(끼적끼적) 어디가세요 이리오세요. 냉큼 오시오.(끌어당김) 원래 프로포즈는 흐름따라서 하는 게 효과가 좋다는 썰(아님)이 있다구요? 암요. 헤어질 생각도 없지만? (마주 꾸왑)

인간은 핸드폰 밖에 존재하는 숨쉬는 생명체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제가 알아맞추는 건....약간 문체나 잡담 텐션을 읽는게 빠른 것 뿐이고. 아마 이건 제가 F다보니 그럴수도 있워요. 히히. 버팀력에 대해서는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352 ◆7QNHaMmgiU (3AsaNDng/c)

2023-05-09 (FIRE!) 17:56:27

>>351 오늘도 현생 화이팅이에요(꼬옥)(다시 뒤집기)
:)…(빠르게 잡담 궤도 틀기22) 역시 본편 니드호그도 au니드호그도 다 좋아요. 마싯숴.(선명하게 핥는다!) 사실 니드주 취향도 개아가공이었던 것이며(세뇌) 니드주 취향이 뭐죠? 저는 정-말-1도 몰?루겠는걸용? 빨리 알려주세요(바짓가랑이 붙잡고 늘어짐) 므아앟(끌어당겨짐) 그 그런 썰이 있었나요? 이상하다 처음 듣는 것 같은데… 헤어질 생각도 없지만? 하는거 뭔데 능글맞은 걸까요. 이렇게 캐오일치가 되는건가(흠티콘)

아무래도 그렇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T/F 비율이 49:51 이렇게 나오는 사람이라 그런지 단순히 눈치가 없어서 그런지 그런 신호(?)를 잘 못 읽겠더라구요. 조금 부럽구. 그나저나 버팀력… 으음…(이런거 한번 꽂히면 계속 고민하는 타입)(생각하는 카이주 동상)

353 ◆fsROLXEJ.E (ShMfFEw.xk)

2023-05-09 (FIRE!) 18:07:09

>>352 ;-;)99 (대충 힘내겠다는 짤) 그거 핥으면 무슨 맛이 나는 거에요ㅋㅋㅋㅋㅋㅋ지지에요. 지지. 퉤해요. 퉤. 그래도 본편이든 au든 좋아해주셔서 저는 기쁩니다. (히 쭉!) 앟앗아 바지 늘어나요. 으앟. (바지 붙듬) 제 취향이요....? 카이요. 아니 진짜 카이가 제 취향이에요. 외유내강인 것도, au에서 보여지는 모습이나 기타등등 전부 카이가 취향이에요:) 그 외에는 어지간하면 다 잘 먹는 편이구. 말하기 어렵네요. (끌어당긴 카이주를 어화둥둥한다) 아이 내 앤오 귀엽다. 껄껄.

말씀드렸듯이 제 능글맞음은 카이주한테만 통용되는 것이니 캐오일치는 아니지 않을까 싶어요. 히히.

그런 게 파악이 빠르다는 건 음, 좋다고는 못하겠네요. 있으면 쬐까 불필요한 느낌?(흠티콘) 그러니 부러워하지 않으셔도 좋아용. 앤오님은 그대로여도 돼. 껄껄.
(생각하는 카이주 동상 뽀득하게 닦기) 아니 진짜 아무 생각없이 한 문장에 신경 쓰시는 거 귀여우신 거 아니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쓰담뽀담)

354 ◆7QNHaMmgiU (3AsaNDng/c)

2023-05-09 (FIRE!) 18:33:53

>>353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맛이 나겠죠? :p (레로레로) 저도 만만찮게 니드호그가 취향인지라. 하고다니는 건 양아치같은데 내 아내에게는 벤츠라니 최고잖아요. 카니카 절대 결혼해…는 이미 했구나, 참.(?) 카이가 취향이라니 몇 번을 들어도 신기한 말이고. 저는 정작 너무 현실적이라 뻔한 캐릭터 아닌가 생각하면서 냈던 캐릭터거든요. 마음에 들어하셔서 그때나 지금이나 늘 기뻐요. (어화둥둥당함) 에? 어? 예. 저는 귀엽… 그… 아이구.(얼굴 감싸쥠)

저한테만 능글맞은거 좀 좋네요. 이런거 좋아해도 되는건지 모르겠지만요.

불필요하게 타인의 tmi를 알아버리는 느낌이군요(흠티콘) 그럼 있는 그대로의 저를 좋아해보는 걸로 할게요 :> 이렇게 또 앤오에게 자존감이 끌어올려지는 건가요? 좋네요. 히히 :3 앗 아아 아무 생각 없이 한 문장이었… 아무래도 그렇겠죠? 그치만 한번 꽂힌게 있으면 계속 궁금해하는 편이라(/\)… 아무튼 그렇습니다. 네.

355 ◆fsROLXEJ.E (R.9rbQt1H.)

2023-05-09 (FIRE!) 22:14:35

잠시 짬나는 김에 잡담 이으러 왔습니다:)

>>354 으앟! (레로레로당함) 니드호그가 카이주 취향이라니 다행이네요. 내 상판 인생 중 니드호그 짜고 카이 만난게 신의 한수였다. 껄껄(신이나서 둠둠칫) 비현실적인 캐에게 현실적인 캐릭터만큼 잘 어울리는 게 없죠^^! 관계성 너무 맛있지 않나요? :) 카이주는 귀여워요. 킹무튼 귀여운 것임. (부둥부둥)

좋아하셔도 괜찮지 않을까요? 좋은 게 좋은거라고 생각합시다.

tmi를 아는 건 좋으나 필요이상이라는 게 있죠. 확실히. (흠티콘) 카이주의 자존감이 끌어올려지는 거면 더 열심히 으쌰으쌰 자존감 올라가는 말들 해드리겠습니다. 내 앤오 최고(꾸왑) 그렇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한거니까 너무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정말루요.

356 ◆7QNHaMmgiU (uNLFcxTx0g)

2023-05-10 (水) 00:46:57

친구와의 급약속에 끌려와서 갱신★입니다. 분명 저녁에 답레를 이을 예정이었는데 왜째서………OTL 답레 쪼끔 천천히 이어올게요 ._,)

357 ◆fsROLXEJ.E (nonCNHuvOQ)

2023-05-10 (水) 04:21:22

괜찮습니다. 5월이여서 그런지 아니면 저희만 그런지 몰라도 저도 오늘 퇴사하시는 분이 계셔서 급 약속이 잡혔습니다;-;)(눈물이 나는 것이에요) 답레는 천천히 시간 나실 때 주시길 바래요:)

358 ◆fsROLXEJ.E (fEvb/xlwKk)

2023-05-10 (水) 16:59:11

올려놓고 가겠습니다. 카이주한테 오늘 하루 좋은 일이 있으시길 바랄게요:)

359 ◆7QNHaMmgiU (GMaPjv8wyk)

2023-05-10 (水) 17:32:56

치과다녀와서 지금까지 뻗어있었던 사람입니다. 그래도 김밥에 라면에 반숙계란까지 와앙 먹어치우고 답레 쓰고 나면 티라미수 사온 것도 먹을거라 매우 신나요! :>

>>355 (레로레로레로레로)(입안에 니드호그랑 니드주 넣고 와랄랄라 굴리기)(음녀미) 저도 상판 인생 중에 카이 짜서 니드호그 만난게 신의 한 수였네요 정말로. 어디서 또 이렇게 백합 취향이 잘 맞는 앤오와 완벽하게 제 취향인 앤캐를 만나겠어요. 가뜩이나 백합은 공급도 수요도 적은데...(눈물) 그쵸 관계성 참 맛있죠. 저도 항상 카니카 관계성이 맛있다고 생각해요. 평범함을 동경하면서도 평범치 않은 캐릭터와, 평범하고 현실적이면서도 사실은 평범하지만은 않은 인생을 살아온 캐릭터가 부부...(세상에 여러분 카니카가 부부에요 부부라구요)가 되다니. 끼야악!! (기쁨의 부부젤라 불기)

자꾸 절 귀여워하시는데 자꾸 귀여워하시면 니드주도 귀엽다고 귀여워하기무한제공참말사건을 보여드릴거에요?(부둥부둥 무한궤도)

그쵸. 때로는 모르는게 아는 것보다 나을 때도 있구...(뇨롱) 희희 그러면 제가 많이 행복할거에요. 내 앤오 최고!(꾸왑) 니드주한테도 오늘 하루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랄게요.

아참, 좋은 일이 있어요. 제 해킹당한 아이디 복구됐대요! 아싸!(씐남의 두둠칫) 그런 의미에서 답레쓰고 올게요 :3

360 ◆fsROLXEJ.E (lDDK/MIdeo)

2023-05-10 (水) 17:55:19

>>359 잘 다녀오셨나요?:) 아니 엄청나게 잔뜩 먹고 그 뒤로도 맛난 거 드실 계획이시잖아?:0 맛난거 와앙 드실 생각에 신나하는 카이주 세상 귀여워(쓰담뽀담)

-0'))))(레로레로 굴려지는 중)(??) 그쵸. 이렇게 보면 그때가 아니었어도 서로 취향이 스트라이크존이라서 언젠간 만날 운명 아니었을까 생각한답니다. 저야말로 니드호그의 어디가 카이주의 취향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만났다는 거에 의의를 두기로 했어용. 백합 취향이 이렇게 완벽히 맞아 떨어지는 앤오 만나기 쉽지 않은데. 히히.
앗아. 내 앤오 해석이 찰떡이다. 맞아요. 겉만 보면 안맞을 것 같은 둘이 만나서 결국에는 그 잘맞아떨어지는 합의점을 찾아 긍정적인 변화를 주는 이 스토리는 어지간한 백합물에서도 찾아보기 힘든것. 따흑. 카이 사랑해. 니드호그랑 부부가 되어줘서 너무 고마워;-;)(눈물 줄줄)

엥 카이주 귀엽다는 거 인정하시는 거 아니였나며...근데 그 뒤엣말이 너무 겁나니까 타협이 필요할 것 같네요. 앤오님(둥기둥기)

죠습니다. 앤오가 행복하면 된거에요^^! (땅땅)(반박불가!)

와!!! 축하드려요!!! 엄청 좋은 소식이네요!(꾸왑) 답레는 천천히 주세요. 제 느낌이지만 오늘은 상당히 여유있을 것 같아서 하루만큼은 월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61 ◆7QNHaMmgiU (GMaPjv8wyk)

2023-05-10 (水) 18:21:18

사실 제 반려와 자신은 사소한 취향이나 성격을 하나하나 뜯어보자면 서로 꽤나 다른 사람이었다. 좋아하는 음식도, 어떠한 상황을 받아들이는 태도도, 생활 습관도 그러했다. 이런 모든 것들을 받아들이고 서로의 일상을 하나로 단단하게 묶어주는 것을 사랑이라 부르기로 서로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사랑해온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 그리고 앞으로는 지금까지 함께해왔던 시간보다도 몇 배는, 수십 배는 더 긴 시간을 보낼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좁히기 힘든 두 사람의 차이가 있겠다. 예를 들면 cctv가 있는 엘리베이터에서 '기다려'의 중간보상을 할 때 둘의 차이라든지 말이다. cctv 앞에서 입맞추는 것만으로도 귀끝까지 붉어지는 인어가 하나, cctv가 있든 없든 능청스레 웃으며 입맞춤을 가만 받아들이는 흉수가 하나 있지 않나. '기다려'의 중간보상이라고 해도, 부끄러운 건 부끄러운 거였지. 수천 년이 지나도 이런 점은 바뀌지 않는 걸 보면 앞으로 수백 년이 지나도 이런 점은 똑같을 것 같은데.

"언니가 기다려- 를 하지 않아도 제가 알아서 기다렸는걸요."

그러니까 해줘야지, 라고 말하는 듯한 표정이 제법 뻔뻔하다. 이런 점은 제 반려를 닮게 된 걸까. 물론 외출한 내내 니드호그가 제게 기다리라는 행동을 한 적 없는 건 사실이지만, 그건 애초에 스스로 '기다려'를 하기 때문이었으니까. 하지만 지금의 저 '나는 아무것도 몰라요'하는 반응이 반쯤은 장난이라는 것도 알기 때문에 일부러 더 뻔뻔하게 구는 것도 있었지.

"그런 표정을 지으면 다 괜찮아질 줄 알고."

물론 언니가 뽀뽀해주면 다 괜찮기는 해요. 니드호그가 제 입술에 두어번 입맞추고, 뺨에도 쪽, 소리나게 입맞춘 다음에야 꺼낸 말이었다. 이제는 괜찮다는 말을 후불제로 꺼낼 줄도 알고, 제법 요령이 늘었을지도 모르겠다. 아직 엘리베이터가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남았지만, cctv가 있으니까 여기까지만 하는 걸로 할까. 대신 비어있는 쪽 손을 깍지끼며 잡고는 자연스레 품에 안겨들었다. 어깨에 고개를 폭, 소리가 날 것처럼 묻고는 부드럽게 뺨을 비비는 것이 큰 고양이에게 안긴 작은 고양이가 따로 없다.

"따뜻해."

하고는 헤헤, 웃는게 수천년이 지났대도 제 반려 앞에서는 딱 연하의 모습 그 자체였다.

362 ◆7QNHaMmgiU (GMaPjv8wyk)

2023-05-10 (水) 18:27:34

>>360 재밌게 놀고 치과도 다녀왔고 밥도 잘 챙겨먹어서 한층 더 건강해졌답니다!(따란)(쓰담뽀담당했다!)(맞쓰담뽀담)

맞아요. 다른 스레에서든, 다른 어장에서든 언젠가는 만났을거라고 생각해요. 아니, 그보다 니드호그의 어디가 제 취향이었는지 모르겠다구요? 왜지? 어째서지? 니드호그의 시트를 한번 훑어보시면 처음부터 끝까지 제 취향인 걸 아실텐데...? (날 잡고 진지하게 취향에 대해서 ppt라도 만들어서 발표해야 하는걸까 생각중) 농담이에요. 아무튼 백합 취향이 이렇게 완벽히 맞아떨어지는 귀한 앤오님을 만났다는게 중요한거니까요!(TA-DA)
그쵸. 특히나 제가 성장물을 좋아하는데, 카니카의 이야기는 정말 완벽한 성장 백합물의 정석이니까요. 니드호그 사랑해. 카이와 부부가 되어줘서 고마워 ;-;)(같이 눈물줄줄)

그 뭐냐 인정하긴 하는데 잊을만 하면 한번씩 부끄러움이 몰려온달지, 좋긴 좋은데 좀 쑥쓰럽달지, 그렇습니다. 어우.(얼굴 감싸쥠) 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요. 귀여움무한제공참말사건 보여드릴 수 있는데?(둥기둥기)(대충 죠스바입니다 짤)

(행복의 뚠뚠댄스)(꾸왑) 니드주도 저도 서로 좋은 소식이 가득한 하루네요. 니드주한테 일 하나도 안 들어오고 n시간을 쌩으로 월루만 하다 집에 갈 수 있는 하루가 되길 바래요 :>

갱신입니다!

363 ◆fsROLXEJ.E (jGc3jVATnk)

2023-05-10 (水) 19:09:23

>>362 좋아요. 한층 건강해진 카이주에게 칭찬의 의미로 꼭끄랑을 해드리겠습니다. 아주 칭찬해요. 참 잘했어요:) (꼭끄랑)(쓰담뽀담됨!)

맞아요. 이정도면 다른 곳에서 꼭 만났을 것 같구. 제가 잡담을 잇기 전에 다시 한번 니드호그의 시트를 보고 왔는데 정말 1도 모르겠워요. 도대체 카이주의 취향 스트라이크 존을? 니드호그가? 어떻게? 하며 온통 물음표투성이가 되었으매(흐린 눈) ppt는 참아주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바지 붙들) 카이주 말 다 받습니다. 이런들 저런들 이런 앤오님을 만나게 됐다는 게 중요하니까요. 따란(??)

완벽한 성장 백합물<< 진짜 딱 이말이 잘 어울리는 커플 그 이름 카니카. 이게 정답입니다. 반박불가 팩트.(땅땅) 울지 말아요 나의 자근 애기 치와와...(손수건으로 눈물 닦아드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 계속 이야기해서 카이주가 귀여우시다는 말에 익숙해지도록 만들어야만... 근데 부끄러워하시는 카이주 귀여우시고 부끄러워하지 말고 받아들이시면 편합니다. 앤오님^^! 앗아. 앗. 저희 그럼 합의점을 찾아서 한 레스당 귀엽다는 말 두번만 하기 같은 거 어떠신지. (역공 당해서 부끄러운 나머지 뒤집어진 거북이)

쌩으로 월루는 안되겠지만 잡담 핑퐁이랑 답레 쓸 정도의 시간은 되지 않을까(카이주:그냥 쌩월루잖아요;) 감사합니다! 그래서 오늘은(하루 뿐이지만)(눈물남) 잡담이나 답레 핑퐁이 자유롭습니다. 이히힉. (같이 뚠뚠댄스)

364 ◆fsROLXEJ.E (jGc3jVATnk)

2023-05-10 (水) 19:09:44

"으음.. , 우리 자기가 시간이 갈수록 날 닮아가는 것 같은데요."

카이가 뻔뻔한 표정으로 하는 말에 니드호그는 여전히 능청스럽고 능글맞은 표정이었으나 아주 조금 곤란하다는 표정을 짓고 중얼거리는 말투에도 곤란함을 담아 한숨까지 짧게 토해냈다. 사랑스럽고 예쁜 반려의 뻔뻔한 표정을 보고 있노라면, 그래. 네가 자주 짓는 표정이지 않나. 게다가 곤란하다는 표정과 말투인 것 치고는 네 눈에 가득 들어차 있는 형언할 수 없는 애정은 네 반려가 너를 닮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기쁘고 만족스러워서 어쩔 줄 모르는 감정과 잔뜩 얽혀 있었지. 쉽게 표현해볼까? 네 반려의 그런 모습까지 사랑스럽게 보인다는 뜻이다. 니드호그 이 녀석아.

애초, 네 반려에게 했던 기다려를 한 적이 없었다는 말도 온전시 진심은 아니었던 주제에.

"그래도 좋아하잖아요? 그치."

입맞추기 전, 반려에게 대꾸하는 네 말투에 대해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능청스럽고 능글맞다못해 뻔뻔스러움이 하늘을 찌르는 그런 말투였으니까. 반려의 입술에 두어번 입맞추고 마지막으로 뺨에 입맞춘 뒤에야 돌아온 대답에 니드호그는 하, 하고 한번 헛웃음을 흘렸지만 곧 키득키득 웃음을 터트렸다. 이제는 너를 들었다놓는 솜씨가 능숙해진 반려를 보며 무슨 생각을 했어? 도저히 못이기겠다는 생각이 들었지. 플러스로 그런 짓을 해도 결국에는 사랑스럽다는 결론에 이르는 걸 보니 너는 역시 팔불출임이 분명했다. 깍지를 꼈을 때, 너는 쇼핑백을 고쳐 쥐었다. 그리고는 네 품에 안겨오는 너보다 작고 여린 반려의 어깨와 등을 감싸안는 게 꼭 cctv에서 네 반려를 보호하는 것 같구나. 신경 안쓰는 것 같아보여도 신경이 쓰이기는 했다 이거지.

"추웠어요? 백화점에 에어컨이 좀 켜져 있는 거 같기는 했는데."

네 어깨에 부비적거리며 하는 반려의 말이 신경쓰이는 건 당연한 노릇이었다. 온도 변화에 예민한 반려가 있다는 건 반려에 한해서는 온 신경이 집중되어 있는 네가 가장 신경쓰는 점이기도 했으니까. 그래서 너는 네 반려를 감싸안고 있던 팔에 조금 더 힘을 줘서 네 품으로 당겨 안고 반려의 머리에 뺨을 느긋하게 문질렀을테고.

365 ◆fsROLXEJ.E (QJekKmJI3A)

2023-05-10 (水) 21:02:52

아! 맞다. 이야기한다는 걸 매번 까먹네요. 카이주가 말씀해주셨던 flowering 들었습니다. 말씀하신 게 뭔지 조금 알 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노래야 뭐 말할 것도 없이 좋네요^^! 플레이 리스트 등록이에요:)

그럼 음, 저도 추천을...(카이주:갑자기요?) 전에 추천드렸던 그 (말랑애기해파리)의 플라네타리움 추천드릴게요. 추천드렸던 노래 부를 때랑 발성이 좀 다르고 가사 번역 자막 올리신 분이 있던 걸로 기억하고.(대신 가독성은 무지 떨어지는 걸로도 기억합니다.) 요 한두달 사이에 힘들때마다 듣던 노래라서 한번쯤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추천 드립니다.

366 ◆7QNHaMmgiU (GMaPjv8wyk)

2023-05-10 (水) 21:54:24

>>363 희희(칭찬의 꼭끄랑 받고 기분 더 더 좋아짐!) 티라미수에 바게트에 사과까지 먹고 배가 더 똔똔해져서 굴러왔어요. 이렇게 먹으면 정말 굴러다닐지도 모르겠어요... 배에 구멍이라도 뚫린건지 오늘 뭐가 잘 먹히더라구요. 안 먹는 것보다야 낫지만요(흠티콘)

어... 그야 정말 니드호그가 니드호그이기 때문인걸요. 이걸 어떻게 설명하면 좋지? 어렵네요. 아니 왜요 저 ppt 잘 만들어요(쒸읶;) ㅋㅋㅋㅋㅋㅋㅋ마자요 결국 만났다는게 중요한거니까요! 따란~

그래서 지금도 뭔가... 어떻게 하면 카니카를 더 성장시킬 수 있을까 고민중이에요. 카이를 형사과나 아동과가 아닌 사건과로 이동시킨 것도 그것 때문이었고. 검사 중 사건과에 있는 사람들은 수사지휘권이 있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카이가 사건과에서 일하게 된다면 형사인 니드호그와 조금이라도 더 접점이 생기지 않을까, 같은 사건을 수사하게 된다면 둘 다 성장할 여지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집어넣은 설정인데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네요. 언젠가는 같이 형사와 검사다운 일을 하는 일상도 굴려보고 싶구요.
아앗 아...?(영문도 모르고 눈물 닦아짐) 그보다 저 공식 이미지 치와와로 굳어진건가요? 에?(어벙벙)

아니 제 눈앞에서 당당하게 그런 계략을 짜도 괜찮은거냐구요 니드주. 이거 맞아? 랄지 이미 저희 한 레스에서 귀엽다는 말 두 번은 기본으로 넘기는 것 같은데요. 이것 역시 이거 맞아? 싶고. 쉿, 뒤집어지지 말아요 나의 쟈근 애기 거북이...(???)(다시 뒤집어줌)

ㅋㅋㅋㅋㅋㅋㅋ쌩월루면 뭐 어때요 오히려 좋아(?)

>>365 노래 들으면서 잡담 썼는데, 가사가 참 아이돌au니드호그가 불면증으로 잠 못 이루다가 자기 옆에서 겨우 잠든 카이를 바라보는 시점같아서 기분이 묘해지고 그러네요. 왜 힘들때마다 들으셨는지 알 것 같구...:0 플레이리스트 등록입니다(끄덕)

flowering은 이별에 대한 노래니까요. 카이의 과거를 생각했을때 꽤 잘 어울리는 노래라고 생각해요. 플레이리스트 등록하셨다니 기뻐요 :)

흠... 그럼 답가로 뭘 드리면 좋으려나. 최근에 제가 보고 있는 >공식이 백합을 밀어준다는 그 애니(수성의 마녀입니다)< 2기 ed 들어보실래요? Red:birthmark라고 검색하면 나올거에요. 기타 리프가 참 좋아서 반복해서 듣게 되더라고요. 시간 나실때, 부담 없이 들어주시면 될 것 같아요.

는 잡담이 답레보다 길어지는 마법(?) 아무튼 갱신입니다!

367 ◆fsROLXEJ.E (CheJEvCXOE)

2023-05-10 (水) 22:19:43

>>366 괜찮습니다. 내 앤오는 똔똔해져서 데굴데굴 굴러오셔도 좋아. 귀여워. (부둥부둥) 하지만 오늘 유난히 많이 먹힌다면 자연의 뭐시기저시기가 가깝진 않은지 잠시 체크해보시는 건? (흠티콘) 안먹는 것보다야 한 천배는 낫지만요.

니드호그가 니드호그라서...? 에? (이해하지 못했으나 일단은 납득하기로 한다!) ppt 잘 만드시는 걸 그걸로 어필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ㅋㅋㅋㅋㅋㅋㅋ
오...(오늘도 니드주는 앤오의 고증에 감탄하는 중) 그렇군요? 사건과에 있으면 수사 지휘권이 있구나? 같은 사건을 수사한다고 해도 이게 제가 추리물에 생각보다 약하고 그런쪽 드라마는 잔 보지 않아서 자신은 없지만 접점이 더 생기지 않을까 하는 마음은 너무 감사하죠. 저도 니드호그를 그냥 형사가 아니라 진급해서 반장 혹은 팀장으로 만들까 싶기도 하거든요(흠티콘)제가 그런쪽 고증은 무지막지하게 약한지라 살짝 눈감아주신다면 한번쯤 돌려보고 싶은 마음은 있답니다:)

껄껄. 카이주가 공인하셨으니까 당연히 카이주는 치와와인걸요. 나의 쟈근 아기 치와와..(쓰담)

앗아 그런 의도는 전혀 없었는데 가사를 떠올려보니 진짜 삘이 있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놀랐네요 진짜. 그게 그렇게 연결이 되네?:0 약간 노래 자체가 잔잔하다보니 속삭이는 듯이 발성하는 게 괜찮았습니다. 출근 때 거의 10에 9는 반복으로 들었을정도로. 카이주의 플레이 리스트에 등록되었다면 기쁘답니다.

오.....수성의 마녀.....그쪽은 노래를 아예 안들어봤는데(애초에 니드주의 노래 취향이 마이너로 치우쳐 있어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꼭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그런고로 니드주는 안봤는데 요즘 입소문이 거센 최애의 아이 op인 아이돌 한번 들어보실래요? 내용도 모르고 1화 요약본만 대충 봤지만 노래는 좋았어요:)

저도 월루하면서 틈틈히 오겠습니다. 여유로운 거 너무 좋아..

368 ◆fsROLXEJ.E (CheJEvCXOE)

2023-05-10 (水) 22:25:16

윽엑윽. 잠만요. 잡담 한단락 빼먹었다;

저는 계략을 짜지 않았습니다. 에이 오해에요. 앤오님^^! 그리고 뭐 두번정도야 뭐 어떤가요? 너무 적으시면 네번으로 올릴까요? 킹무튼 맞습니다. 반박 안댐(땅땅)(정상적으로 돌아오는 거북이)(?)저야말로 이제는 거북이로 공인이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69 ◆7QNHaMmgiU (GMaPjv8wyk)

2023-05-10 (水) 22:34:52

시간이 갈수록 날 닮아가는 것 같은데요, 라는 말에는 눈동자만 옆으로 데구룩, 굴리는 것으로 답을 대신한다. 부정하기도, 긍정하기도 부끄러운 말이었으니까. 아직 그런 점을 능청맞게 부정할 정도로 뻔뻔하지도, 드러내놓고 긍정할 정도로 능청스럽지도 않으니 당연한 일이었지. 물론 제 반려가 곤란하다는 표정을 짓는 것 치고는 자신을 세상에서 제일 사랑스럽다는 듯이 바라보고 있으니 가능한 것이었지만.

그러고보면 수천년 전부터 이미 그래왔지. 의자매로 시작했던 관계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아슬하게 선을 넘나들다 정신을 차려보니 서로에게 빠져있었고, 그 때에는 이미 돌이키기 늦어있었으니. 어쩌면 그때부터 서로가 서로를 이렇게 들었다놨다하는 관계는 예견되어 있었는지도 모른다. 애초에 서로에게 져줄수밖에 없는, 그렇기 때문에 모두가 이길 수밖에 없는 관계. 이 관계에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 그렇기에 모두가 행복하다.

"조금. 근데 가디건으로 갈아입고 나니까 훨씬 나아졌어요. 차에 가서 담요 덮고 있으면 될 것 같은데."

어깨와 등을 감싸안는 손과 너른 품에서부터 전해져오는 체온에 몸이 빠르게 데워진다. 온도 변화에 예민한 것도, cctv가 있는 것도 물론 이렇게 반려를 끌어안는 이유가 될 수 있지만- 그 김에 아까부터 스스로 해왔던 '기다려'에 대한 보상을 받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착각일까, 카이 윈슬로우? 오, 그래. 노코멘트다 이거지. 아무튼 머리에 부드럽게 문질러지는 뺨의 감촉이 좋으니 그걸로 된거겠지.

그쯤이면 지하 주차장의 층수를 알리는 알림음과 함께 둘만의 시간도 끝이 난다. 조금 아쉬운 듯 "이렇게 안은 채로 걸어갈까요?" 라고 제안하기도 했지만- 사실 반쯤은 농담이었고,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기 전에 다시 손을 맞잡고는 천천히 밖으로 걸어나간다. 아무래도 둘이 그렇게 끌어안고 걸으면 걷기 어려운 건 둘째치고 걷는 모습이 꼭 아기펭귄을 안은 채로 뒤뚱뒤뚱 걸어가는 엄마 펭귄과 아기 펭귄같지 않을까. 그건 조금 부끄럽지 않겠어? 공공장소인걸.

멀지 않은 곳에 주차된 차에 타자마자 텀블러에 담긴 물을 한 잔 마시고, 다리 위로 담요부터 덮는 것이 역시 에어컨이 틀어져 살짝 서늘하고 건조한 백화점의 환경이 오래 돌아다니기에는 영 맞지 않았던 모양이다. 옷을 몇 벌 사지 않고 일찍 돌아온게 그나마 다행일지도 모르지. 그래도 마음에 드는 옷도 몇 벌 건졌고, 인터넷으로 살 옷도 봐뒀으니 오늘 쇼핑은 성공! 이라고 생각하며 니드호그를 돌아본다.

"너무 걱정하지 마요. 이대로 레스토랑에 가서 따뜻한 스프나 국물요리 하나 먹으면 괜찮아질 정도니까."

제 반려의 속을 들여다보기라도 한 듯 미리 일러두는 것이, 이번 생에는 이런 쪽으로 확실히 눈치가 빨라지긴 했다. 그리고 처음 만났던 수천년 전의 그 때와는 다르게 이제는 자신의 몸을 챙길 줄도 알게 됐으니까. 그렇지?

370 ◆7QNHaMmgiU (GMaPjv8wyk)

2023-05-10 (水) 22:51:06

>>367 아. 저는 루프 시술(미레나라고 불리는 그겁니다)을 해서 거의 무월경 당첨된 사람이라 의미가 없긴 한데...(흠티콘) 어플 체크해보니 자연의 뭐시기저시기를 한달 건너뛰긴 했네요. 근데 딱히 아프지도 않고 이상증상도 없으니 뭐... 그냥 많이 먹는 사람만 되고 스무스하게 지나갈수도? 있고? 몰?루?입니다?(니드주: 그걸 모르면 안되잖아요) 그치만 요즘 인생 최고 몸무게를 갱신중인데...(훌찌럭) 내일은 운동이라도 나가야겠어요. 안 먹는 것보다야 잘 먹고 운동나가는게 천배는 낫다.

그런겁니다. 납득하셨다니 다행이에요(빵긋!) 사실 ppt...그렇게까지 잘 만들진 않지만 그냥 해본 말이었으매(왱알) 아무튼 그렇습니다. 흘려들어주세요(막 던졌는데 다시 잡담 읽고나니 부끄러워짐)
넹. 실제로 검찰 홈페이지 들어가서 안내사항이라든가 읽어보면 관련 사항이 기재되어 있답니다. 물론 니드호그와 카이의 직책이 한국 경찰/검찰을 기반으로 했다는 가정 하지만요. 미국의 검사는 투표로 뽑는 관료제같은거라 검사들이 전반적으로 관료주의에 찌들어있고 형사를 방해하는 역으로 드라마에서 많이 나오거든요. 그에 반해 형사는 뭔가 주인공 역할로 많이 나온달지(흠티콘)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듣기만 한거라 자세히는 모르지만요.
저도 그런 쪽 드라마는 잘 보지 않아서 이제부터 봐야겠지만(흐릿) 좋아해주신다면 저 또한 감사한 일이지요. 아니 그런데 니드호그 30대 아닌가요. 그 나이에 반장이나 팀장...? 이야... 카이야 축하해. 네 아내 능력자다. 꽉 잡아라.
괜찮아요. 저도 고증 무진장 약하니까요(^-^)b!! 같이 힘내보는거에요!

그렇게 되는거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잘 얘기한게 맞는걸까...(얼굴 쓸어내림) 조...좋아요. 나는 쟈근 아기 치와와다...(얼레벌레 받아들임)

그쵸? 가사가 그런 삘이 왔구. 저도 속삭이듯 발성하는 노래 좋아해서 이런 노래 더 알려주시면 기쁠 것 같아요. 락도 좋아하지만 이렇게 잔잔한 노래도 좋아하거든요. 출근길에 반복으로 듣는 노래면 거의 사랑인데요? 이 노래 진짜 좋아하시는구나. 저도 자주 듣게 될 것 같아요 :>

저야 워낙 노래 취향이 얕고 넓으니까요. 수성의 마녀는 실시간으로 달리고 있기도 하구요 :> 공식이 퍼먹이는 백합 마싯숴...(쨥쨥) 어라 이거 요아소비 노래네요? 저 요아소비 노래는 다 듣거든요. 워낙 좋아하는 아티스트라. 그래서 아싸! 하고 들으러 갔는데... 스포... 다 당해버렸다(버엉) 이거 노래가사부터 스포인데요? 대체 아이는 무슨 인생을 살아온 것인가......

여유로운거 좋죠. 계속 여유로우셨으면 좋겠네요! 월루 짱.

>>368 오해 아닌 것 같은데...==) 앤오님이 그렇다면 일단 그런 것으로. 그보다 그런거 올리지 말아주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 반박도 안 되는거나구요ㅋㅋㅋㅋㅋㅋ 넹. 니드주는 거북이에요. 반박 안 됨.(땅땅) 안 그래도 얼마전에 인형 쇼핑하고 있었는데 거북이 인형 보고 우와. 니드주가 잔뜩... 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재밌었어요. 인터넷 쇼핑이라 뒤집어보지는 못했지만요(?)

371 ◆fsROLXEJ.E (CheJEvCXOE)

2023-05-10 (水) 23:21:38

정말 어쩌면 좋을까. 내 말에 대답없이 눈만 굴리는 걸 말이야. 니드호그는 카이의 행동에 짧은 헛웃음을 흘렸다. 저런 행동을 보면 네가 했던 말이 맞는 것 같지? 니드호그. 그러니 네 얼굴에 드리워져 있는 곤란하다는 표정에 사랑스럽다는 표정이 뒤섞여 있을테지. 다시 뺨이든 어디든 입맞추고 싶다는 충동을 자제를 발휘해서 잘 눌러두는 역시나 당연한 일 일테고.

수천년 전, 반려와 처음 만났던 날을 너는 마치 어제의 일처럼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었지. 같은 모습을 눈으로 쫒았고, 의자매라는 단어로 덧없이 끌리던 마음에 제동을 걸어보기도 하다가 결국은 그래, 이 사랑스러운 인어를 네 유일한 반려로 삼기로 결정했을테고. 그 사이에 있던 과정들과 감정들또한 바로 어제의 일처럼 떠올릴 수 있어서 새삼, 감성적이 될테지만 지금은 장소와 상황이 아니라는 것쯤은 너도 알고 있을거다. 뭐 굳이 말하지 않아도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에게 일방적으로 지거나 이기지 않는 관계에 너또한 만족하고 있지않아?

"그렇게 말하니까 다행이지만.."

니드호그는 눈썹을 아래로 늘어트리면서 자신의 품에 폭 파묻히듯 안겨있는 카이를 끌어안고 뺨을 문지르고 있다가 팔을 풀고 손바닥으로 반려의 뺨을 잠시 매만져봤다. 서늘한 반려의 체온이 자신의 평균보다 높은 체온으로 데워지는 것에 몇번 더 뺨을 문지르는 게 아주 걱정이 한가득이다. 지하주차장에 도착했는지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내리기 전 네 반려의 농담에. "그럴까? 아니면 내가 자기를 안아서 데려갈 수 있는데." 하고 한술 더 떠서 농담을 받아치는 태도가 혀를 내두를 만큼 손바닥 뒤짚듯이 빨랐다는 건 굳이 언급하지 않겠다. 아, 언급해봤자 무엇하나. 어차피 늘 하던 꽁냥꽁냥이잖아.

담요를 찾아 덮는 모습을 걱정스러운 기색이 드러나는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던 너는 반려의 말에 어깨를 조금 움츠리고 이크- 하는 반응을 보이는 건 정해진 수순이었다. 아주 정곡을 찔린 표정이구나. 니드호그. 덩치에 안맞게 움츠리는 게 꽤 웃기다. 눈치가 아주 빠른 네 반려의 말에 너는 할말을 찾는 것처럼 큼, 헛기침을 하며 시동을 걸고 지하주차장을 나섰을 것이다. 주차권을 주고 다음 목적지인 레스토랑으로 향하는 도로로 들어서는 내내 데구르르- 반려의 반대편으로 시선을 굴리는 시간이 꽤 긴 건 자각하고 있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도 어쩔 수 없지만 자기가 그렇게 말한다면야 노력해볼게요. 가서 따뜻한 거 먹자."

큼- 하고 니드호그는 헛기침을 한번 더 한 뒤에 나긋하고 다정한 목소리로 조근하게 이야기하고는 카이의 뒷머리에 기어를 잡고 있던 손을 대고 천천히 쓰담았다.

//답레를 먼저 올리고! 잡담이어올게요:) 뿅!

372 ◆fsROLXEJ.E (CheJEvCXOE)

2023-05-10 (水) 23:37:46

>>370 앗아. 앗. 그래도 그걸 모르시면 안되잖아요;-;)(눈 물)인생 최고의 몸무게를 찍으셔도 데굴데굴거리시는 카이주는 귀여울 것 같은데 건강하게 지내시는 모습은 좋습니다. 제가...그런 면을 본받아야하는데..(쉬는 날에 자기 바쁜 새럼)
부끄러워하시는 카이주도 너무 귀여우시군요^^! 음 역시 내 앤캐를 굴리시는 분 답다!(카이주:?)
오늘도 니드주는 카이주로 의해 상식이 상승되고 있습니다. 확실히 그러고보니 미국의 검사와 형사들은 대부분 사이가 안좋은 쪽으로 많이 나오는 것도 같네요. 한국은.....검사가 좀 -꼰- 기질이 있거나 아예 형사랑 손잡고 같이 수사하거나 두가지 종류가 있는 것도 같구(흠티콘)
(이쪽도 봐야할텐데 넷플릭스 구독을 안한지 n개월이 된 사람이다.) 니드호그요? 저 탈인간급 능력이나 탈인간급 뭐시기때문에 빠른 진급은 당연하지 않을까요..왠지 니드호그가 장기 휴직 낼때 못내게 꼬실려고 팀장이나 반장으로 진급시켜주겠다는 딜을 걸었을 것 같고. 니드호그는 그걸 그냥 넘기지 않고 낼름 낚아챌 것도 같고. 고증 안지켜진 욕망의 몰? 루? 입니다(대체) 좋아요. 같이 힘내요^^!

(좋아 계획대로)(히 죽)

자주 들었던 건 제가 현타가 씨게 와서 완전 무기력수준으로 떨어졌을 때였다보니..(옆눈) 자주 들어주시면 저야말로 감사하죠. 가사가 그냥 무턱대고 힘내라는 게 아니라 나도 그런 적 있어 하고 공감해주는 가사라서 더 좋아하기도 해요.

수성의 마녀는 그 건담시리즈를 몰라도 보기 괜찮은 거라는 건 봤는데..무려 >공식이 먹여주는 백합<이라니 가슴이 웅장해진다... :0 노래가사부터 스포 맞습니다... 1화의 모든 내용이 가사에 들어있다는 감상평이 있는데..저도 보지는 않아숴 자세히는 모르겠읍니당. 헤헤(머쓱) 요아소비 노래 좋죠. 군청도 그렇고. 음음, 다행히 카이주 취향이였다. (만족함)

오해 맞습니다. 에이 신경쓰면 지는거라고(???) 아싸, 그럼 그런걸로 합시다. 땅땅.
근데 잠시만요. 왜ㅋㅋㅋㅋㅋㅋㅋㅋㅋ거북이 인형에서 절 떠올려요ㅋㅋㅋㅋㅋㅋㅋㅋ세상(환장!) 그그래요 카이주가 행복하면 됐어요(얼굴싸쥠)

373 ◆fsROLXEJ.E (CheJEvCXOE)

2023-05-10 (水) 23:45:10

아 (손뼉 짝) 요아소비의 아이돌 들으면서 떠오른건데 저희 아이돌au 비바리움 말이에요.
공방에서는 저렇게 딱 진짜 아이돌스러운 노래를 하고(대표곡을 일부러 아이돌틱한 곡으로 뽑는) 콘서트나 그런 곳에서는 밴드 느낌의 곡 위주로 한다는 건 어떠신가요?

374 ◆7QNHaMmgiU (mItZbmKovE)

2023-05-11 (거의 끝나감) 03:10:28

"정말 괜찮으니까."

응? 하고 제 뺨을 매만지는 손에 다시금 뺨을 문지르며 반려의 눈을 마주하면, 두 눈 속에 걱정이 한가득인 것을 보고는 눈썹 끝을 살짝 내리며 웃어보인다. 물론 그러다 자신을 안아서 데려갈 수 있다고 농담을 던지는 것에는 재빨리 손을 잡고 몸을 떼긴 했지만. 아무리 평소에도 꽁냥댄다고는 하지만, 다리라도 다친게 아닌 이상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그러기는 역시 좀... 부끄럽지, 응.

어깨를 조금 움츠리고 이크- 하는 반응을 보이는게 덩치에 안 어울려서 조금 웃음이 나기도 한다. 그야 저보다 한참은 큰 사람이, 그것도 흉수-내지는 강력 1팀의 맹수-라는 별칭을 가진 이가 자신의 말 한마디에 저렇게 반응하는 것이 그렇게 귀여울 수가 없었으니까. 괜히 헛기침을 하며 시동을 걸고 지하주차장을 나서는 것이 꼭 할 말을 찾기까지 시간을 버는 듯해서, 제 쪽으로 시선을 굴리는 시간이 꽤 긴 것도 못 본 척 눈감아주기로 한다. 물론 그것마저도 제 반려는 눈치채고 있겠지만서도.

"응, 그러자. 가면서 뭘 먹을지 고민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커플 세트메뉴를 시키면 에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코스요리 식으로 나온다니까-... 핸드폰으로 아까 봐뒀던 레스토랑의 sns를 보며 메뉴를 고민하고 있자면 대충 어떤걸 시킬지 감이 잡히지. 다만 이 레스토랑은 양보다는 질로 승부하는 곳 같은데, 일반적인 커플 세트메뉴로는 니드호그의 양이 찰 것 같지 않다는게 흠이었지만. 부족하면 더 시키면 되겠지, 하고 생각을 한 쪽으로 밀어둔다. 돈이 있으면 좋은 점들 중 하나는 식비를 아끼지 않아도 된다는 거였으니까.

뒷머리에 와닿는 손길을 느끼고 있자면, 담요를 덮은 다리부터 가디건으로 감싸여진 몸과 제 반려의 손으로 따스해진 뒷머리까지 잔뜩 노곤노곤해지는 것이 느껴진다. 이러면 잔뜩 졸려지는데. 언니 운전하는 동안 말상대해주고 싶은데- 생각하던 것도 잠시, 점점 느릿하게 눈을 깜박이는가 싶더니 이내 스르르 눈이 감겼을테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규칙적으로 새근대는 소리와 함께 조수석에 기대어서는 그대로 잠들어버린다. 온도변화에 민감하다보니 서늘한 곳에 있다가 갑자기 따스해지면 꾸벅꾸벅 졸게 되는데, 제 반려와 있을 때는 이런 모습을 안심하고 보여줄 수 있었으니까.

//편하게 레스토랑으로 이동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75 ◆7QNHaMmgiU (mItZbmKovE)

2023-05-11 (거의 끝나감) 03:25:10

>>372 오... 조금이라도 좋으니 쉬는 날에는 산책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는 최근 두 달간 일상 루틴에 30분 이상의 산책을 끼워넣었더니 체력이 꽤 붙더라고요. 겸사겸사 몸무게가 이 이상 폭주하는 걸 막고 있기도 하고...ㅋㅋㅋㅋㅠㅠ
(부끄러움에 굴러감) 그 그럼 제가 귀엽...아니...귀엽...귀여운 걸로 할까요? 이게 뭐냐, 귀여운 제가 왔습니다! 할 수 있는 날이 있고 아닌 날이 있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귀엽다는 말이 입에 잘 안 붙네요. 아이구.()
저로 인해서 상식이 상승된다면 기쁜 일이지요!(빵긋) 확실히 그렇죠. 그래서 어느 국가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할지를 정해야 하는데, 니드호그는 한국의 형사를 기반으로 한 것 같아서(제 짐작이지만요) 카이도 한국 검사들의 관할 부서를 따라+수사지휘 권한을 주고 싶어서 사건과로 보냈답니다.
탈인간급 뭐시기ㅋㅋㅋㅋㅋㅋ 그럼 카이도 빠른 진급을 시켜볼까나요...(뇨롱) 애초에 판타지니까 고증 조금은 말아먹어도 될 것 같기도 하고요. 그보다 고증 지키는걸로 치면 카이는 유튜브도 하면 안 되는걸요. 현실적으로 형사랑 검사 커플이 유튜브를 어떻게 하겠어요 둘 다 야근에 치이고+기밀유지할거 한두개 아니라서 신상도 함부로 드러내면 안 될텐데ㅋㅋㅋㅋㅠㅠ 그러니 고증은 적당히 말아먹으면서 같이 힘내는 걸로 할까요?

(뭐지 내 앤오지만 가끔 무섭다)(일단은 히죽...?)

아이구...(김밥 만들어서 부둥부둥) 그런 적 있어 하고 공감해주는 노래는 소중하죠. 옆에서 토닥여주는 느낌이고.

그쵸? 저도 공식이 백합을 먹여주는 애니가, 그것도 거대 자본의 손에 의해서 이렇게 팍팍 밀어주면서 방영되는 걸 보니까 정말 가슴이 웅장해지더라고요 :0 제 취향은 요아소비랑 yama 쪽이라 매우 만족스러웠답니당. (대만족!)

그럼 오해...인 것으로? ==) 땅땅...?(뭔가 얼레벌레 굴러가고 있는 것 같은데 츳코미걸기 애매함)
그야 니드주가 맨날 어장의 여백으로 기어가거나 뒤집어지는 거북이라고 스스로를 지칭하시니까요...? 하지만 제가 행복하면 된거 아닐까요?^-^)b

>>373 오 좋아요! 저도 사실 아이돌 느낌으로 하나, 콘서트나 그런 곳에서 할 밴드 느낌의 곡 하나로 더블 타이틀이라든가 생각했거든요. 요즘은 더블 타이틀로도 앨범을 많이 내니까요. 아이돌도 타이틀곡 하나만 밀기보다는 앨범의 다른 수록곡으로도 음악방송에서 많이 공연하구요. 그렇게 가도 괜찮을 것 같아요.

갑자기 현생의 부름을 받았다가 돌아오는 바람에ㅋㅋㅋㅋ 조금 늦게 갱신했네요. 피곤하거나 나쁜 일은 아니고 친구 전화 받고 온거라 즐거웠지만요. 갱신입니다!

376 ◆fsROLXEJ.E (yfQHN0oNhY)

2023-05-11 (거의 끝나감) 06:57:21

>>375 아이구 고생하셨습니다. 저는 쌩월루를 못했지만 카이주가 즐거우셨다면 다행입니다. 지금은 주무시고 계시겠죠? 푹 주무시고 계셔야할텐데.

(굴러가는 카이주를 굴려볼까 생각함)(그러나 그냥 꼭끄랑하기로함) 쉬는 날의 산책은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해보질 못했네요. 이번 쉬는날에는 꼭 산책해야겠어요. 따흑. 그리고 귀엽다는 말은 원래 잘 안붙으니까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계속 귀엽다는 말을 들으면 입에 붙으실테니까^^!(빵 긋)
이게 바로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긍정적인 관계인걸까(흠티콘) 오 맞아요. 강의도 하고 그런건 미국쪽에서도 따온 건 있습니다. 하지만 뼈대는 한국쪽이네요. 이야기도 안했는데 바로 알아차리시는 걸 보니 역시 내 앤오야. 굉장해(부둥부둥)
카이주가 카이를 빠르게 진급시키고 싶으시다면야, 그러셔도 오케이입니다.(엄지 척) 맞아요.애초에 판타지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몇가지의 고증정도야 적당히 눈감고 모르는 척 말아버려도 되니까요. 앗아...(앤오의 팩트 고증에 후려맞음) 신상 드러내는 순간 보복범죄에 노출되는 검사+형사 커플....(흐린눈) ^^.....좋아요. 적당히 눈감고 아웅으로 고증은 적당히 지켜나가며 하도록 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오 두려워하지마세요 나의 쟈근 치와와. 저는 무서운 사람이 아니랍니다^^!

(행복한 김밥이 됨)(빵긋)(행복함!) 지금은 그걸 넘어서 그냥 좋은 노래라서 좋아하는 편이지만요.

제가 다시 넷플릭스 구독을 하게 되거나, 퇴직(5개월 후)수성의 마녀를 볼까 싶어졌습니다. 이렇게 볼 애니는 늘어나고. 그리고 카이주가 만족스러우셨으면 오케입니다,

오해입니다(땅땅)(당당함) 앗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잠깐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행복하면 됐...아니 이거? 맞?아? 맞아?(옆눈)

더블 타이틀 좋네요:) 약간 니드호그가 아이돌 곡에 안무하는 거 떠올렸다가 내 캐릭터지만 정말 웃기겠다 생각했지만 괜찮겠죠(옆눈)

잡담이 이렇게 길어져도 괜찮나? 싶은 기분이지만 일단 이으면서 갱신입니다. 답레는 출근 전 드리는 걸 목표로 하겠습니다:) 늦어서 죄송해요ㅠㅜㅠㅠ

377 ◆fsROLXEJ.E (ZJ2pK99fM.)

2023-05-11 (거의 끝나감) 08:22:32

"언니는 카이가 먹고 싶은 거면 다 좋아요. 카이도 알다시피, 맵지만 않으면 다 잘 먹잖아?"

대답을 하면서 니드호그는 잠깐 sns에서 봤던 레스토랑에 대한 평가와 메뉴에 대해 다시 떠올렸다. 에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코스요리처럼 나오는 게 가격대비로 괜찮다는 건 보통의 사람들에 한해서였지, 자신이 평소에 섭취하는 양을 생각하면 택도 없을 게 분명했다. 수천년 이상을 살아오면서 자신이 대식가라는 점에 불만은 없었지만 이럴 때마다 곤란하지 않다고는 못했지. 식비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과 기분상으로 곤란한 건 방향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부족하면- 단일메뉴라도 더 시킬 수 밖에. 운전을 하느냐고 시선은 정면으로 향한 채로 너는 네 반려의 뒷머리를 천천히 쓰다듬으며 적당히 생각을 마무리 지어버렸을 것이다.

네 반려의 뒷머리를 쓰담으며 운전을 하고 있으려니 네 손에 무게감이 느껴졌을테지. 운전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손을 빼고 조수석을 조정해줄 수 없어서 너는 레스토랑으로 향하는 도로를 달리던 네 suv가 신호에 걸려서 천천히 멈춰섰을 때 안전밸트를 풀었다. 그리고 조수석에 기대어 잠들어있는 네 반려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던 손을 빼고 너는 조수석 시트를 뒤로 살짝 젖혀줬을거다. 온도변화에 민감한 네 반려는 이렇듯 꾸벅거리며 조는 일이 왕왕 있었지. 안그래? 반려의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는 게 유일하게 너 뿐이라는 것도 알다보니 반려가 이렇게 편하게 빈틈을 보여줄 때마다 만족스러운 기분이었을테고. 오, 아무렴 네가 독점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모습이니 당연하지. 풀었던 안전밸트를 다시 채우고 니드호그는 반려가 덮고 있는 담요 위치를 고쳐주고 나서야 바뀐 신호를 따라 다시 차를 몰았다.

레스토랑 주차장에 차를 주차할 때까지 니드호그는 카이를 깨우지 않고 있었다. 주차를 마무리 하고 안전밸트를 풀며 시동을 끄고 나서야 너는 새근새근 잠들어 있는 네 반려의 머리를 조심스럽게 한차례 쓰다듬고 뺨을 엄지로 슬 문질렀다. 반려를 깨우는 태도가 답지 않게 조심스럽구나. 예약을 해둔 시간까지는 조금 여유가 있으니 일부러 그러는 것 같기도 하고 말이지.

"카이, 자기야. 도착했어요. 일어나야지."

물론, 당연하게도 네 반려가 잠버릇도 없이 잠들어 있는 모습을 조금 더 구경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을테지만 말이야. 어쩌겠어. 아쉬운 마음은 감춰둬야하지 않겠어. 깨우는 것 치고는 그의도가 꽤 불순해보인다만. 꼭 그렇게 뺨과 이마에 입맞춰야겠어? 여기가 네 집 침실도 아니고.

//답레에 대사지문이 실종된 사람이 있다? 있다입니다. 지문이나 서술이 좀 마구잡이인데 적당히 스루할 건 스루해주시고 편한 시간에 답레 주세요:)

378 ◆fsROLXEJ.E (AWp.ifRz6A)

2023-05-11 (거의 끝나감) 18:15:00

갑자기 날씨가 확 올랐네요. 이제 진짜 여름인가.
식사 꼭꼭 하시고 더운데 시원하게 계시길 바래요. 현생 살러 다녀오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379 ◆7QNHaMmgiU (mItZbmKovE)

2023-05-11 (거의 끝나감) 19:18:23

"우응... 언제 잠들었죠, 나?"

너무 오래 자서 행여나 제 반려를 기다리게 했을까 하는 걱정이 반, 그럼에도 여전히 묻어나는 졸음기가 반인 어조로 비몽사몽하는게 아직 잠이 깨려면 한참 멀었다 싶지. 잠버릇도 없이 곤히 잠들었을 정도면 꽤나 노곤했을테니 그럴만도 하지만. 뺨과 이마에 입맞추는 것에 눈을 깜박이다 느릿하게 손을 올려서는 제 입술을 톡톡 두드리며 여기도- 하고 헤, 웃어보이는게 확실히 잠이 덜 깬 건 맞는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밖에서 이렇게 어리광을 부릴 일이 잘 없으니 말이야.

그렇게 잠이 깨고 나면 차에서 내리고, 다시금 제 반려에게 딱 붙어서 팔짱을 끼는게 아까 백화점에 갔을 때와 별 다를 것도 없는 것 같은데. 하기사, 그렇게 매일같이 붙어있고 싶어하는데 어딜 가나 딱 붙어있지 않는게 더 이상한 일이지. 레스토랑으로 걸어가는 짧은 시간 동안에도 차에서 잠깐 자는 동안 꾼 꿈 이야기라든가-꿈에서 3단 딸기케이크를 먹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해요-, 가서 먹을 코스요리의 메뉴에 대해서도-메뉴 중에 키조개 구이가 있대요. 그러고보면 조개구이 못 먹은지도 꽤 됐는데- 열심히 조잘거렸다. 카이 윈슬로우는 제 반려의 앞에서는 유독 어리광이 늘고, 거리낌없이 이야기를 하는 편이었으니까.

그렇게 레스토랑의 입구에 다다르면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웨이팅의 줄이 꽤 늘어서있는 것이 눈에 띄었을 것이다. 서너팀 정도 길게 줄이 늘어선 것 같은데, 일단은 앉아서 기다리는게 좋겠지?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제 반려를 돌아보며 입술을 뗀다.

"웨이팅이 좀 있는 것 같은데, 일단 대기 명단부터 등록해야 할 것 같죠?"

380 ◆7QNHaMmgiU (mItZbmKovE)

2023-05-11 (거의 끝나감) 19:34:16

>>376 덕분에 푹 자고 일어나서 밥도 꼭꼭 챙겨먹었답니다. 고마워요 :)

믜아앙(꼭끄랑) 산책은 정신건강에도 육체건강에도 좋으니까요. 정말 계속 귀엽다는 말을 들으면 입에 붙는걸까요...?(흠티콘) 그러면 일단은 계속 들어보는 것으로(이거 맞나 싶지만)
그게 맞습니다. 의심하지 마세요 니드주(빵긋) 강의라든가 하는 부분은 미국쪽에서 따왔을 것 같았지요. 희희(부둥부둥받는다) 한국쪽을 뼈대로 삼는게 아무래도 친숙하기도 하고, 자료조사하면서 굴리기도 더 편할테니까요. 영문 자료 찾는거 어렵구... 영어 울렁증 있구... 그웨엑(?)
아무래도 서로가 행복하다면 오케이겠죠(빵긋!) 고증은 눈감고 아웅하는 걸로.

이거 아무래도 제 말투가 니드주한테 옮은 것 같은데. 이거 맞?아? 맞아?(이마팍) 물론 니드주는 무서운 사람이 아니지만요. 아니지만... 음... 어음. 좋아요. 두려워하지 않겠어.(당당!)

아, 수성의 마녀는 지금도 유튜브에서 무료로 볼 수 있어요. gundam info witch from mercury라고 검색하면 재생목록 나오는데, 거기에서 한글 자막으로 설정하고 보시면 돼요. 프롤로그 빼면 한 회차당 3~40분 정도 하니까 하루에 한 회차씩만 봐도 금방이랍니다^^! 츄라이츄라이. 애초에 건프라 팔려고 광고격으로 만든 애니가 수성의 마녀다 보니 수성의 마녀 전 회차가 유튜브에 무료로 풀려있어요.
(https://youtu.be/5YGW2JRxWUU <- 이 링크로 들어가시면 프롤로그부터 쭉 보실 수 있답니다. 혹시나 해서 링크부터 드리고(옆눈))

니드호그를 보면 공원소녀 미야라든가 마마무의 문별같이 흔히 부치로 캐해석되는 현실 아이돌 멤버들이 떠오르는데 기분 탓이 아니겠죠(?) 뭔가 니드호그는 아이돌도 아이돌이지만 다카라즈카에서 남자 역할을 맡아도 잘 어울릴 것 같고 그렇네요. 웃기다기보단 멋있을 것 같은데요?

잡담이 길어지면 저는 재미있고 좋은걸요. 늦어서 죄송할 필요 없어요. 저도 오늘 늦게 일어났구 :>

>>378 저는 오늘 집 밖으로 안 나가서 오히려 으음 좀 서늘한데... 하고 이불 뒤집어쓰고 있었는데 밖은 많이 덥나보네요. 니드주도 시원하게 계시길 바래요. 현생 화이팅이에요!

(쓰고 보니 답레보다 잡담이 더 긴 마법)(옆눈)(다시 옆눈)

381 ◆fsROLXEJ.E (udHsbhwY66)

2023-05-11 (거의 끝나감) 22:45:59

>>380 푹 주무시고 밥도 챙기셨다니 잘하셨어요(쓰담쓰담)(꼭끄랑)그런가요..산책의 효능이 그렇게 좋은가.(흠티콘) 네! 당연하죠! 익숙해지실테니 계속 들어보시는걸로^^! 내 앤오님 세상 귀엽다^^!그리고 앤오님이 그렇다고 하면 그게 맞는거겠죠. 맞?나?(어리둥절) 카이주 절 너무 잘 아시는 거 아니냐며ㅋㅋㅋㅋㅋㅋㅋㅋ일단 k국민이라면 영어 울렁증이 있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말하는 거랑 읽는 건 차원이 다르다구요. 오웩(?) 카이주 말 다 받습니다. 아ㅋㅋㅋㅋ서로 행복하면 그만이야'0')9

제 말투가 옮으셨어??? 아니 괜찮은거 맞?나? (같이 이마 팍) 두려워마세요 카이주. 저는 해치지 않는답니다(빵 긋) 앗아? 그렇군요?'0') 오 무료..무료구나? 쉬는날에 봐볼까..(흠티콘) 링크 감사합니다. 쉬는 날에 슬쩍 보는 것으로:)

그거 아마 기분 탓 아닐겁니다. 맞을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지금 그거 같구...(옆눈) 앤오님이 멋지다고 하시면 멋진 것으로 하죠. 뭐 어때. 앤오님이 내 캐가 멋지다는데'0')99(붕방방)

늦게 일어나셨어도 푹 주무셨다면 다행이죠:)
답레는 퇴근 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짬나서 잡담만 잇구 갈게용! 나중에 봐요.

382 ◆7QNHaMmgiU (mItZbmKovE)

2023-05-11 (거의 끝나감) 22:56:42

>>381 희희(있는 힘껏 쓰담쓰담도 꼭끄랑도 받았다!) 그럼요. 경보로 걷다가 느리게 걷고를 반복하면 운동 효과는 덤이라구요! 그 그럼 계속 들어볼까요? 나는 귀엽...다? (설득당함) 그게 맞습니다. 의심하지 마시라며(빵긋) ㅋㅋㅋㅋㅋㅋㅋㅋ그야 니드주는 제 앤오니까요. 잘 알아야죠.
저는 이상하게 읽는 건 되는데 말하는게 어렵더라구요. 회화 학원이라도 짬나면 다녀보고 싶구(흠티콘) 마자요 행복하면 그만이다(꾸닥꾸닥)

완전 괜찮죠!(이마 쓰담) 오... 오. 좋아요. 그럼 니드주가 밥 사준다고 하면 따라가야지(니드주: ?) 무료랍니다. 쉬는 날에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에요. 공식에서 여주 2가 여주 1한테 신랑이라고 호칭하는 애니 한번 드셔보시는 것 어떠신지 :3

오. 맞군요? 제 캐해가 맞다니 다행이구. 니드호그는 언제나 멋지니까요 :>
남자 아이돌 댄스 커버하는 니드호그라든가 무대 중앙에서 댄스브레이크하는 니드호그 보고싶네요(버엉)

잡담을 45분 59초에 올리셨는데 48분에 확인한 내가 레전드. 앗싸앗싸(기쁨의 뚠뚠댄스) 답레 천천히 주셔도 괜찮으니까요. 천천히 이어주세요.

참, 내일은 제가 일정이 있어서 잡담도 답레도 뜸하게 이을 수도 있어요. 미리 말씀드릴게요. 나중에 봐요 :)

383 ◆fsROLXEJ.E (idzj6In7fo)

2023-05-12 (불탄다..!) 04:27:11

>>382 일정 있으신 거 확인했습니다. 어차피 현생살이 하는 사람인지라 편히 다녀오시길 바래요:)

(희희하는 카이주가 귀여움)(어화둥둥!)오...좋아요. 한번쯤은 쉬는날 나가보는 걸로 하겠습니다. 아니면 진짜 헬스장을 끊던가 해야겠어요. 내돈이 들어가면 아까워서라도 다닐테지(얼굴싸쥠) 잘하고 계세요. 내 앤오 짜란다. 그렇게 하면 언젠가는 귀엽다는 말을 편하게 받아들이실 수 있을 것(히 쭉!) 앗아 그래도 너무 많이 아시면 제가..아이구이거참 부끄럽고 아이고..(얼굴 싸쥠 2차) 회화학원은 다니시는 것도 좋죠. 저는 문법이 약해서..말하는 건 단어 짜집기로 하겠는데 쓰는 건 못하겠구;-;)(눈물)

(이마 쓰담 받음)(행복해짐) ?? 아니 따라오시면 안돼죠ㅋㅋㅋㅋㅋㅋㅋㅋ온라인에서 만난 사람 막 쉽게 따라오고 그러면 못써요(옆눈) 앗, 그게 정말인가요. 대놓고 공식에서 밀어주는 메인 백합 커플링은 오랜만인걸요(흠티콘) 알겠습니다. 일단 1화를 봐보는걸로. (끄덕)

니드호그가...멋져요....? 아이돌au 속 니드호그는 그렇게 멋진 사람은 아닐수도 있지만 원래 아이돌은 무대위에서는 멋지니까요(아님) 무대 중앙에서댄스 브레이크는 모르나 덤블링 정도는 시켜보겠습니다. 쇼츠식으로 짧게 남돌 댄스 커버 올리는 카니카...오 이건 보고 싶다(급)

잡담 먼저 이어두고 답레는 천천히 드릴게요:) 푹 주무시고 계시길 바래요.

384 ◆fsROLXEJ.E (HKidQn58Wk)

2023-05-12 (불탄다..!) 07:02:41

"잠든지 얼마 안됐어요. 많이 피곤해?"

졸음기가 묻은 반려의 말에 니드호그는 그르릉- 하고 목을 울리면서도 낮고 다정한 웃음은 흘리고는 반려가 깰 때까지 뺨과 이마, 더 나아가 눈가에 입맞췄다. 그걸로도 부족한지, 네 반려의 머리를 쓰담는 게 다정함이 뚝뚝 묻어난다. 입 아프게 이야기하고 싶지 않지만 진짜 눈꼴시렵다. 너한테 하는 말이다. 니드호그 이녀석아. 당연하게도 반려가 입술을 두드리며 어리광을 부리는 모습에는 짧게 멈칫했다는 건 굳이 덧붙힐 필요 없겠지. 아하- 그래. 아주 그 머리통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뻔히 보이지만 그 생각은 잠시 참아두는 게 어때. 무슨 생각이냐고? 네 사랑스럽고 요망한 반려를 잡아먹을까 말까하는 생각말이다. 그래서 너는 그 마음을 최대한 곱게 눌러놓은 뒤 아무렇지 않게 입술에 입맞췄을거고.

곱게 마음을 눌러놓아서 다행이지. 니드호그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가까이 붙어서 팔짱을 끼는 카이의 모습에 헛웃음을 삼키고 말았다. 내 아내가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자꾸 내 인내심을 시험하는 것 같은데. 속과는 달리, 너는 레스토랑으로 향하는 동안 반려의 말을 들었고 집에 가는 길에 딸기 케이크 사갈까요? 라던가, 코스 요리 외의 메뉴도 단일로 시킬 수 있으니까요. 조개구이 시킬까. 라는 대답을 당연하게 내놓았다. 이유는 간단했다. 아무려면 누구 말인데. 그렇지?

"안 기다려도 돼. 괜찮아요."

길게 늘어서 있는 웨이팅 줄을 보고 반려가 하는 말에 너는 히죽, 하니 능청스러운 미소를 지어보인 뒤 반려의 팔이 걸려있던 팔을 풀어서 그대로 손을 잡고 성큼 성큼 줄을 지나쳐서 앞으로 걸어갔을 것이다. 이정도의 대기 인원이 있을 거라는 예상은 못했기에 미리 예약해두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테고. 대기 명단이 있는 위치에 서있는 직원에게 걸어가서 예약했노라 하고 말을 걸고 너는 네 반려를 한번 돌아보더니 꼭 장난을 성공시켜서 즐거워보이는 고양이 같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눈을 찡긋해보이는 게 아주 뻔뻔하지만 말이다. 대기 명단이 아닌 예약 명단에서 이름을 찾아낸 직원은 곧바로 너와 네 반려를 레스토랑 안으로 안내했다.

//답레는 일정이 끝난 뒤에도 괜찮으니 천천히 주세요:)

385 ◆fsROLXEJ.E (ms0dizTglc)

2023-05-13 (파란날) 04:23:16

(현생에 바스라져 있는 자)(뒤집어져버림) 올려놓겠습니다. 이제 쉬는 날이고, 귀가하면 맛있는 거 먹고 게으르게 누워버릴거에요. 정말...,(푸쉬식)

386 ◆7QNHaMmgiU (2ziXuXUUNA)

2023-05-13 (파란날) 18:52:04

"으응, 잠이 덜 깨서요. 괜찮아."

이마에서부터 뺨으로 물 흐르듯 입맞춤이 흐르는 것에 눈꼬리가 부드러이 휜다. 머리를 쓰담을 적이면 거대한 고양이에게 그루밍당하는 기분마저 들었지. 함께 있을 때면 항상 따스한 공기에 감싸인 채로 부드럽게 유영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지극히 안정적인 이 느낌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이 사람과 있을 때 비로소 땅에 두 발을 딛고 선 느낌이 든다고, 저 바다의 끝까지 함께 나아갈 수 있을 것만 같다고 한다면 제가 누리는 일상의 발끝이나마 닿은 문장이 될까. 그 모든 마음을 곱게 접어누르듯 제게 입맞춰오는 이의 입술에 제 입술을 화답하듯 꾹 눌러 입맞춘다.

집에 가는 길에 딸기 케이크 사갈까요? 라는 말에는 얼굴에 화색이 돌며 고개를 끄덕였을거고, 조개구이 시킬까, 라는 말에도 마찬가지였다. 언제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자신보다도 한 발 앞서 내밀어주는 사람이었으니까, 니드호그는. 그런 점까지 포함해 그 이의 모든 것을 사랑하기도 하고.

"아, 세상에."

못 말리겠다, 정말. 그렇게 말하듯 푸스스 웃어보이고는 레스토랑 안으로 걸어들어간다. 안내받은 자리에 앉고, 직원이 간단한 안내사항과 함께 메뉴판과 물을 가져다준 뒤 돌아가면 그제서야 입을 연다.

"언제 예약한거에요? 정말 깜빡 속아넘어갔네."

바다와 바로 앞 도시가 보이는 풍경,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자신의 입맛에 맞는 메뉴들까지. 누가 봐도 미리 알아보고 온 것이 틀림없을 장소 선정에 여과없이 웃어버린다. 마치 때이른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도 받은 기분이었지.

//3일 연속 일정이 잡힌 카이주의 심정을 서술하시오…(퀭)
잡담은 천천히 이어올게요오오오오오(메아리)

387 ◆fsROLXEJ.E (kVKJrJThA2)

2023-05-13 (파란날) 19:13:45

오 저런....카이주 살아 계신 거 맞죠?(흐린 눈) 이러는 저도 대충 한시간 전에 일어나기는 했지만...일정이 있으시면 천천히 이어주셔도 됐는데 감사해요:) 잡담은 정말 느긋하고 천천히 이어주세요.

388 ◆fsROLXEJ.E (kVKJrJThA2)

2023-05-13 (파란날) 22:31:47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는 반려의 눈매가 흐드러지는 꽃같다. 계절은 분명 여름의 초입일텐데, 네 반려는 여전히 봄처럼 웃는다. 그러니 어찌 이 단정한 꽃과 같이 웃어보이는 네 반려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싶지. 가장 귀한 것, 가장 예쁜 것을 고르고 골라서 쥐어주고 싶은 기분을 너는 늘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고민해야할 정도였다. 반려에게 입맞춘 뒤, 가늘게 눈을 뜨던 니드호그는 반려의 화답에 입가를 올려 빙그레 웃으며 한번 더 반려와 입맞췄다.

장난에 성공해서 즐거운 고양이. 그래, 딱 그런 표정이다. 점원의 안내를 받아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가면서 니드호그는 딱 그런 표정을 지어보였다. 들려오는 카이의 웃음소리에는 비슷하게 소리없이 키득키득거리는 꼴이 능청스럽다. 안내받은 자리에 앉아서 안내사항을 일러준 뒤 물과 메뉴판을 가져다준 직원이 다시 돌아갈 때까지 그 즐거운 고양이와 닮은 표정을 지운 뒤 아무것도 모른단 표정으로 시치미를 떼고 있었을 것이다. 커다란 통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바다에 시선을 두고 언니는 아무것도 몰라요- 표정을 짓던 것도 잠깐이다.

"아침 만들면서 찾아봤지. 오랜만에 데이트 하는데 기왕이면 괜찮은 곳에서 식사하면 좋잖아요? 이런 건 미리 알려주면 안된다고 이야기를 들어서 말 안한건데 성공한 것 같아 다행이야."

장난스러운 거대한 고양이 같은 표정을 지우고 니드호그는 흥얼거리는 어조로 능글맞게 중얼거리며 메뉴판을 펼쳐서 카이의 앞으로 밀어준다. 그러면서 턱을 괴고 눈을 찡긋 해보이는 게 능청스럽다. 일단 단일로 조개구이는 시키고, 먹고 싶은 거 시킬래요? 하는 말을 덧붙히고 테이블에 팔을 걸치며 너는 상체를 비스듬히 앞으로 숙여보였다. 네가 반려와의 거리를 가까이 하는 이유는 간단했지. 잘했지? 칭찬해줘 라는 뜻이다.

//답레 이어두겠습니다. 늘 말하지만 천천히 주세요.

389 ◆7QNHaMmgiU (totb6Cri2U)

2023-05-14 (내일 월요일) 00:40:40

제 반려가 체셔 캣이라면 자신은 그의 장난에 놀아나는 앨리스 리델쯤 될까. 제 웃음소리에 소리없이 키득이는 모습이 마치 나 확신범이오, 하고 이실직고라도 하는 꼴이다. 그러면서도 직원이 다시 돌아갈 때까지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으로 시치미를 떼고 있는게 세상에서 저렇게 사랑스러운 확신범이 또 있을까 싶고. 여하튼, 커다란 통유리창 너머로 고요히 밀려오는 파도와 그것을 바라보는 제 반려의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도 평화로운 모습이었으니 아무렴 어떤가 싶다. 충분히 행복하잖아, 안 그래?

"대성공이에요. 나는 그것도 모르고 푹 자고 있었네."

거기다 하루종일 돌아다니면서도 눈치를 못 채고. 입술을 살짝 삐죽이며 덧붙이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입꼬리가 올라가는 걸 보면 확실히 이 깜짝 이벤트가 성공적이긴 했나보다. 저 능청스러운 표정을 봐도 그저 웃음만 나오는게 누가 보면 정말 이 팔불출 부부를 어쩌면 좋을까 생각하지 않을까?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그렇겠지.
메뉴판을 밀어주고는 제게 고개를 가까이하는게 무슨 뜻인지 이미 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알고 있었다. 몇 가닥 내려온 머리칼을 단정하게 넘겨준 뒤 드러난 이마에 한 번, 뺨에 한 번 입맞추고는 떨어진 뒤 이 다음은 차에서, 라며 손가락 끝으로 제 반려의 입술을 꾹 누르는게 아주 조련사가 따로 없지.

"해물요리 잘 나가는 것들만 모아놓은 세트가 있네요. 난 이걸로 할게요. 언니는?"

커플세트 시키려면 두 명이 각자 세트를 하나씩 고른 다음 할인받는 형태인 것 같으니까, 일단 해물 A세트를 고른 뒤 제 반려에게 다시 메뉴판을 되돌려준다. 아, 언니는 먹는 양이 많으니까 단일 메뉴로 스테이크도 더 시킬까요? 마실 건 논알콜로. 운전해야 하니까. 라며 태연한 얼굴로 입을 떼는게 방금 전까지만 해도 핑크빛 기류를 잔뜩 풍기던 사람 치고는 뻔뻔하기 그지없다. 이런 점마저도 아내를 닮아가는 걸지도 모르지.
그렇게 메뉴를 다 고르고 나면 조곤조곤하면서도 또렷한 특유의 목소리로 점원을 부르고는 직원이 알아듣기 쉽게 천천히, 그러나 예의바른 말투로 주문을 마친다.

//는 집에 오자마자 답레 신공입니다. 핫챠. 천천히 그런거 없어용! >.o)7

390 ◆fsROLXEJ.E (/T81/BgMh6)

2023-05-14 (내일 월요일) 01:05:17

12시에 올라온 답레는 1시 넘어서 발견했기에 일단 머리 박고 시작하겠습니다. 따흑...눈뜨고 줄곧 멍하게 있어서 곤란하네요. 늦었지만 어서오세요:) 천천히 답레 써올테니 피곤하시면 일찍 쉬시길 바래요.

391 ◆7QNHaMmgiU (totb6Cri2U)

2023-05-14 (내일 월요일) 01:42:25

>>383 너무 무리하지는 않으셔도 괜찮으니까요. 우선은 체력을 기르기 위해 산책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저도 당장은 헬스를 끊을 금전적 여유는 안 되기도 하고, 산책이랑 홈트부터 시작하는게 기초체력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그렇게 하고 있거든요. 음악 들으면서 10분 걷고 오는 정도도 산책이니까요!
귀여...귀엽, 좋아요. 저는 귀엽습니다.(받아들임) 뭐 어때요. 앞으로 니드호그와 니드주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갈 날만 남았을텐데.(쓰담뽀담) 회화학원은 꼭 다녀보고 싶어요. 저도 문법이 약한 건 마찬가지긴 한데, 읽는 걸 단어 짜집기로 읽고 있거든요. 오히려 말하는데에 자신감이 필요하달까...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 스펙업과 현생 화이팅이에요(;-;)

전 괜찮은데요! 이미 수많은 오프로 단련된 몸(비장) 그리고 니드주라면 믿고 따라갈 수 있을 것 같은걸요. 니드주니까요!(빵긋)
오 좋아요. 꼭! 프롤로그부터 보셔야 합니다(중요) 프롤로그랑 1화 보고 나면 후기 주세요 :)

니드호그 멋있잖아요. 왜지? :0 아이돌au 속 니드호그는 별이 되기 위해 하늘로 손을 뻗는 사람이라는 느낌이라 멋있어요. 아이돌은 무대 위에서도 멋지지만, 개인적으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모습이 더 멋지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면에서 아이돌au니드호그는 완전히 제 취향 스트라이크 존이랍니다 :3c 덤블링하는 니드호그도 멋있고 쇼츠식으로 짧게 남돌 댄스커버 올리는 카니카는 더 멋있어요. 짱.

>>385 맛있는거 먹고 게으르게 누워버리셨는지 궁금하네요ㅋㅋㅋㅋ 그랬어야 할텐데. 저는 새벽이지만 일이 들어온게 있어서 ;)... 바로 자지는 않을 것 같아요. 편하실때 와주세요 :)

잡담으로 갱신입니다!

392 ◆fsROLXEJ.E (/T81/BgMh6)

2023-05-14 (내일 월요일) 01:55:38

"그럴만 했잖아요? 쇼핑하러 가기 전의 일도 있었고."

너는 네 반려의 올라가는 입꼬리를 네 엄지로 살짝 누르듯 매만지면서 대답했다. 이렇게 탁 트인 공개적인 장소에서 그런 말을 하는 건 대체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지만 말이지. 그래도 서운해 하거나 그러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지? 오, 그래. 네가 이런 서프라이즈를 하면 당연히 네 반려라면 기뻐할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테고. 애초에 서로가 죽고 못사는 팔불출 부부라는 것도 있고 말이다.
능청스럽고 능글맞은 미소를 지으며 상체를 숙여서 고개를 슬쩍 숙여보인 니드호그는 카이의 입맞춤에 곧 기분이 좋아져서 만족스러운 거대 고양이처럼 눈을 가늘게 떴다. 아니 정확하게 지적하자면 제 입술을 누르는 반려의 행동 때문이었을 것이다. 거대한 고양이-, 아니 거대한 흉수를 다루는 솜씨가 제법이라고 생각했어? 놀라울 것도 없지. 네 스스로 기꺼이 목줄을 쥐어준 유일한 반려이지 않은가. 흉수의 반려라면 당연한 행동이라고 생각했다는 건 굳이 덧붙히지는 않겠다.

"그-럼, 언니는 스테이크 세트로 할까. 단일로 스테이크를 시키는 거면 똑같은 스테이크는 안 골라도 될 것 같지만 원래 고기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으니까요."

메뉴판을 들여다보던 네가 내놓은 메뉴 선정이었다. 어차피 애피 타이저는 그날 그날 정해진 것 같으니 가장 무난한 선택이었지. 아, 당연히 뒷사람이 레스토랑에 대한 지식이 거의 전무하다는 점또한 있다. 고증이 없어도 없는대로 하자. 그렇게 볼 필요는 없잖아. 상처받는다. 음료로는 논알콜로 고르는 반려의 말에는 한쪽 눈썹을 슬쩍 치켜올렸다가 내렸을 것이다. 차를 가지고 온 걸 감안하면 당연한 선택이지. 네 직업이 형사- 그러니까 공무원이라는 건 잊지 말자. 아무리 네가 술을 잘 마시며 알콜을 분해하는 속도도 빠르다고는 하지만 법에 어긋나는 행위니까.

이런 장소에 오면 주문을 하는 건 거의 네 반려의 몫이었던가. 단정하게 예쁜 반려의 듣기 좋은 목소리와 직원에게 주문을 하는 모습을 지긋하게 응시하던 너는 주문을 받은 직원이 돌아가고 나서야 입을 열었을 것이다.

"우리 자기는 목소리도 예쁘지."

//일단 답레를 올리고 잡담 곧 이어오겠습니다:)

393 ◆fsROLXEJ.E (/T81/BgMh6)

2023-05-14 (내일 월요일) 02:12:00

>>391 이 시간에 일이요? 아니 내 앤오 죽는다. 아이고(부둥부둥)

무리는..이미 현생으로도 충분히 무리하고 있습니다(당당)(카이주:?) 농담이고 슬슬 몸이 삐그덕거리며 죽여달라하고 있기 때문에 절실히 느끼고 있을 뿐이에요. 일단 현실 일부터 좀 해결보고요. (변명 같지만 변명은 아닙니다. 아 아니에요ㅠㅠ) 영 엉뚱한 소리를 한 것 같은데 방금전까지 졸다깬 여파라고 생각해주세요. 카이주의 앤오가 이렇습니다(눈물) 홈트랑 산책이 기초 체력 기르기엔 좋죠. 확실히. 여름이 지나고 산책 시작해도 될까요?(이럼 안됩니다)
(결국은 받아들인 카이주가 몹시 귀엽다)(둥가둥가함) 맞아요. 카이주는 귀엽습니다. 귀여워요. 윽엑윽...저에 대해서 알아가시면 안되는데요...부끄럽고 막 쑥쓰럽고 그래요..예전에도 현생 이야기를 잘 안하려고 한 게 저에 대해 이야기하면 뭔가 뭐임(??)싶은 기분이여서ㅋㅋㅋㅋㅋㅋㅋ그렇지만 쓰담뽀담은 좋습니다. (당당함) 회화..좋죠. 뭔가 하나를 제대로 할줄 안다는 건 굉장히 만족스러운 일이니까요. 그러니 저 대신 스펙업 화이팅입니다..따흐흑. 저도 슬슬 스펙업 해야할텐데(뒤집어진 거북이)

네? 아아니 못써요. 그거. 오프로 단련됐다고 해도 그건 아니에요. 모르는 사람 막 따라오고 그러는거 아냐. 떽(급) 오, 오...알겠습니다. 최대한 이번달 내에 보고 후기 가져올게요. 제가....메카닉물에 더럽게 약하지만 괜찮겠죠. (끄덕)

니드호그요? 음..카이주가 그렇다니 그런걸로 할까요?(빵긋) 아이돌au속 카이도 멋져요. 단정하고 예쁜 얼굴인데 일반적인 여돌 이미지가 아니라 심지가 단단하고 올곧은 면에 팬들이 반한 게 분명해요. 물론 니드호그도 그렇구요:) 외유내강 아이돌 카이 최고다. 맛있다 쨥쨥. 카니카 둘이 다른 스타일로 리듬타다가 각잡힌 파워풀한 남돌 댄스 추면 캬 그 쇼츠 재생수 천만은 껌일듯.

맛있는 건 못먹고(바로 잠들어버림) 늘어지게 자기는 했습니다. 게으르게 잠으로 하루를 날렸어요 껄껄.

394 ◆7QNHaMmgiU (totb6Cri2U)

2023-05-14 (내일 월요일) 02:37:50

>>393 외주...랄지, 그 비슷한 일을 하고 있는데 이게 새벽에 하는 쪽이 더 집중이 잘 되더라구요. 잔잔한 피아노곡 플레이리스트 틀어놓고 편하게 작업중이에요 :)

아이고오옥 참치어장 사람들 내 앤오 죽어요오오오(통곡) 변명이 아닌 건 충분히 알고 있으니 더 설명하려고 노력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저도 한참 현생이 바쁠 때는 산책이나 운동같은 건 시작도 못 했고...(옆눈) 졸다 깼으면 그럴 수 있죠. 많이 피곤하셨을테니까요.(부둥부둥) 현생이 바쁘면 휴식이 우선이니까요. 여름이 지나고 시작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둥가둥가받았다!)(와아아) 좋아요. 귀여운 카이주 등장! 입니다. 왜 안되죠? 제 앤오인걸요. 부끄럽고 쑥쓰러울 수는 있지만, 저는 좋은데요. 물론 니드주가 좋다는 가정 하지만요. 정 부끄러우면 이야기하지 않으셔도 괜찮지만, 확실히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저는 니드주에 대해 늘 궁금해할거라는 사실이에요. 그게 현생이든, 다른 것이든요. 니드주가 늘 괜찮으셨으면 좋겠어요. 언제 어디서든요.
맞아요. 영어나 다른 외국어 하나를 각잡고 배워보고 싶은데(흠티콘) 취직하면 정말 스펙업을 시작하는 것으로. 스펙업은 이직이나 퇴사 이후에 생각하셔도 늦지 않으니까요.(익숙하게 거북이 뒤집어주기)

에엫. 떽인가요( ._,)(이상하다... 이쯤 되면 슬슬 따라와도 된다고 해줄 줄 알았는데)(쨥쨥)(?) 앗 아니 의무시청하지는 마시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편할때 보세요 편할때.

아무튼 그런겁니다(빵긋) 외유내강 리더형 아이돌 카이 윈슬로우입니다. 빠밤. 나중에 둘이 뮤지컬 넘버나 호소력 짙은 발라드 듀엣같은거 커버해서 올려도 좋겠네요. 뒷사람 취향 묻어나는 썰 맞습니다. 쇼츠 재생수 천만 가보자구 :3

늘어지게 잤으면 됐죠. 게으른게 아니라 휴식에 충실했던 하루라고 해둘까요?

일하다 중간에 갱신입니다. 답레는 일 끝나고 드릴게요 :)

395 ◆fsROLXEJ.E (/T81/BgMh6)

2023-05-14 (내일 월요일) 03:02:34

>>394 답레는 편할 때 주세요:) 늘 말씀드렸듯이 현생이 먼저니까요. (쓰담뽀담)

그런 일 특이 새벽에 집중이 잘된다는 점이죠. 그리고 수면패턴이 망가지기 좋다는 단점도 있지만요(옆눈)
앗아 아니에요 아직은 안죽어요. 아직은(대체) 따흑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__) 현생에 시달리다보면 쉬는날에는 맥이 풀려서 반시체가 되어버리는 게 좀 걱정이에요. 여름 끝나고 지금 해결봐야할 것들이 수습이 되면 그때 산책 시작해볼게요:) (어화둥둥) 따흑..앤오님이 너무 상냥하고 다정한 말을 해주셔서 니드주의 자존감이 쑥쑥 오르는 기분이 듭니다. 이런 말은 오랜만에 들어봐서 기쁘고 좋은데 쑥쓰럽고 뭐시기저시기한 기분이에요..(얼굴싸쥠) 항상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도 카이주가 늘 괜찮고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라고 있어요. 티가 잘 안나겠지만요(옆눈)

(데롱 제자리를 찾은 거북이)(앵겨붙음) 퇴사 이후로 생각해봐야죠. 아마 퇴직하고 나면 수면빚 갚는데 하루가 날아가겠지만 저는 무기력증이 더 무서운사람이다보니^^! 그리고 응원 감사해요. 취직 후에 스펙업 하시면 훨씬 나으실테고 동기부여도 되니까요. 자막없이 배우고 싶은 외국어 영상이나 그런거 보는 것도 공부는 될텐데 한번 해보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흠티콘)

??? 롸? 그런 말을 할리가 없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의무시청보다는....그거에요. 앤오의 취미니까 공유해서 대화의 폭을 넓혀보자는 마음?(흠티콘)

외유내강형 리더 카이 윈슬로우 짱 멋져..첫인상같은 거 조사할 때 팬들 사이에서 하얗고 말랑말랑하게 생겼는데 속에 왠 참나무가 들어있더라 하는 말백퍼 나올 것 같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결국 외모보고 최애로 뽑았던 팬들은 그 속내에 한번 더 내 최애 최고야 했다는 썰이 있습니다(아님) 뮤지컬 넘버..사실 카니카가 드라큘라의 랖앤랖인가 (아닌가 그건가?) 같이 부르는 상상한 사람 여기 있어요. 호소력 짙은 발라드도 짱 좋네요. 이쯤되면 소속사에서 카니카 인기를 눈여겨보고 일부러 붙혀줬다는 킹능성도 있음. 암튼 그럼.

그그럴까요?(세상쉬운 뒷사람) 휴식에 집중한 하루로 합시다.

396 ◆7QNHaMmgiU (totb6Cri2U)

2023-05-14 (내일 월요일) 03:31:07

>>395 그래서 요즘은 일을 조금 줄이고 있어요. 건강이 우선인 것 같아서... ==)
아직은이 붙었잖아요. 아직은이라뇨ㅜㅜㅜㅜㅜㅜㅜ 그러게요. 쉬는 날에도 반시체가 되지 않고 취미활동이라든가 삼시세끼 챙겨먹기라든가 할 체력이 있으셔야 할텐데... 모쪼록 이번 여름 잘 넘기시길 바래요. 비도 많이 온다던데 걱정되구...(꼬옥)(어화둥둥)
제 말 한 마디가 니드주의 자존감에 도움이 된다면 그거야말로 제게는 기쁜 일이지요. 기쁘고 좋은데 쑥쓰럽고 뭐시기저시기하다는건 역시 그거죠? 좋다는거? 그렇게 생각할게요 :)
그리고 말씀하신 점은 충분히 느껴지니까 걱정하시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어요. 예전 사이트에서 나눈 잡담도, 지금 사이트에서 나눈 잡담만 봐도 충분히 알 수 있는걸요.

(꼬오옥) 아이고 무기력증 그거 정말 무서운건데... 혹시라도 무기력증이 오면 꼭 말씀해주세요(그럴 기력이 남아있다면요). 저도 꽤 심한 무기력증을 겪어봤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니까요. 수면빚 갚는 것도 포함해서요(옆눈)
배우고 싶은 외국어 영상...(수많은 오타쿠 어쩌구들이 스쳐지나갔지만 외면한다) 좋죠. 오히려 덕질쪽이 동기부여는 더 많이 될 것 같구.

떼잉... 아쉬워라.(쨥쨥) 헉 그런 마음이라면 얼마든지 환영이죠!! 완전 감동받아서 좀 찡해졌어요(;-;) 제가 권한 작품을 저와 대화하기 위해 봐준다는 그 마음이 정말 고마운거니까요.

엌ㅋㅋㅋㅋㅋ 그쵸 첫인상은 버드나무과인데 속에 들어있는 건 참나무고ㅋㅋㅋㅋ 니드호그는 첫인상은 완전 카리스마있는 맏언니과인데 예능이나 백스테이지 영상같은데서 보다보면 웬 능글맞은 장난꾸러기가 있어서 그 갭에 팬들이 또 치일 것 같다는 뇌피셜이 있습니다. 오 드큘 좋죠. 정작 노래방가서 자주 부르는 건 fresh blood긴 한데ㅋㅋㅋㅋㅋㅋㅋㅋ life and life는 말 나온 김에 들으면서 잡담 잇고 있는데 오랜만에 듣네요. 꽤 괜찮을지도?(흠티콘) 오 그걸로 할까요? 인기를 보고+연습생 시절부터 오래 붙어있었다보니 둘의 케미가 좋아서+비즈니스적으로 괜찮을 것 같아서 일부러 붙여준 걸로. 암튼 그럼.

그런겁니다. 의심하지 마세요 니드주 :)
잡담 잇고 바로 답레 이어올게요!

397 ◆fsROLXEJ.E (/T81/BgMh6)

2023-05-14 (내일 월요일) 03:52:28

>>396 좋아요. 매우 칭찬합니다. (쓰담쓰담)
껄껄. 그러게요. 이번 여름은 답지 않게 시원해진 대신 비가 엄청 온다니까요:( 와 벌써부터 싫다..그 전에 이사도 가야하고 에구구..(마주 꼬옥)(빙글빙글) 카이주도 여름 꼭 잘 넘기시길 바랍니다. 비 많이 올 때를 대비해서 건강식도 챙겨드시고 혹시 컨디션 안좋으시면 미리 말하고 쉬어주시구요.
끄아앙 (부끄러움에 몸부림) 맞습니다. 좋다는 뜻이고 항상 감사하다는 뜻입니다. 카이주 덕분에 자존감이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기분도 있구요. 후 이게 바로 상호간에 좋은 영향을 주는 사이인가. 앗아 앗. 그렇게 다이렉트로 이야기하시면 전 다시 뒤집어져버리는 거북이가 될거에요? 확 뒤집어진다?(대체)

그쵸. 무서운 것 같아요. 특히 갑자기 예기치 못할 때 온다는 게 정말..(흐릿) 세상에 카이주....(꼬옥) 진짜 이런 것까지 비슷할 필요 없는데;0;) 이야기할 수 있으면 꼭 말씀 드리도록 할게요 약속(손가락걸기)

왜 아쉬워하시는겁니까ㅋㅋㅋㅋㅋㅋㅋ아이 정말 귀엽구(부둥부둥) 카이주가 좋으시다면 저도 좋습니다. 껄껄. 좀 늦게 볼 수도 있다는 점은 감안해주세요(옆눈)

맞아요! 진짜 버드나무 재질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참나무 재질이고ㅋㅋㅋㅋㅋㅋㅋ그게 또 카이의 매력이죠^^! 앟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카리스마 넘치는 늑대인 줄 알았는데 그냥 덩치 큰 메인쿤이였던 니드호그(??) 대기실에서 매번 장난치는 건 니드호그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스테이지 뒤에서 다른 그룹 노래에 즉석으로 둠칫거리는 니드호그 있음. 그런 니드호그 보면서 귀여워하는 카이도 있음. 내가 봄. 아! 그 노래 좋으니까 카이가 불러준다구요?^^(카이주:아닌데요;) 첫 영상 찍고 니드호그가 카이 파트가 적다는 생각에 바로 그 다음 쇼츠나 영상은 파트 바꿔서 부르는 걸로 해서 같은 노래로만 영상 두개 날로 먹어버리고(대체임)

그런 이유라면 아ㅋㅋㅋㅋ둘이 안붙을 수가 없죠. 음 맛있다. 일부러 둘 스케줄도 비슷하게 짜서 더 비즈니스적으로 엮기게 하고..(이미 꿔다놓은 보릿자루가 된 다른 모브 멤버들이 걸리지만 괜찮겠죠)

398 ◆7QNHaMmgiU (totb6Cri2U)

2023-05-14 (내일 월요일) 04:24:33

"…언니도, 정말…!"

쇼핑하러 가기 전의- 차에서의 일을 언급하면, 흰 피부 위로 귀끝까지 붉어지는 것이 여과없이 드러날 것이다. 순간이었지만 제 입꼬리 위를 매만지는 엄지손가락 끝에 전기라도 통한 듯 간질간질한 느낌이 들기도 했고. 왜, 아까 일이 새삼 생각나기라도 했나봐? 아니, 물벼락은 내리지 말고! 말로 해결하는게 좋지 않을까? 아무렴, 잔뜩 얼굴을 붉히면서도 입꼬리는 흐물거리고 있는데 오죽하겠어. 아주 좋아서 죽고 못 살겠구나.
분명 눈을 가느다랗게 뜨며 웃었을 뿐인데, 어째 귓전에서 제 반려 특유의 만족스럽게 그르릉거리는 소리라도 들려올 것만 같은 건 착각일까. 흉수의 반려답게 이미 제 흉수를 너무 잘 알아버려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좋아요. …그런 표정 짓지 말고. 술은 집에서도 마실 수 있잖아요?"

제 반려의 메뉴 선정이 이어지고 나면 한쪽 눈썹을 슬쩍 치켜올렸다 내리는 행동에 옅게 웃는다. 차를 가지고 온, 그것도 공무원인데 당연한 선택이지. 아무래도 두 사람 모두 이전 세기의 영웅이었던 이들이니까. 이런데서 음주운전하다 걸려서 신문 사회란에 뉴스로 대문짝만하게 걸리는 건 사양이다.
무엇보다도 레스토랑에서 쓰는 술은 마진을 생각해서 단가가 낮은 술을 쓰지만, 지금의 신혼집에 있는 술들은 철저히 니드호그의 취미의 영역에서 사들인 것들이었기에 꽤나 고급 술이었으니까. 칵테일을, 그것도 최고급 술로 만든 것을 말아줄 수 있는 반려가 있고 마음 편하게 술을 마실 바 테이블도 있는 집을 갖고 있는데 굳이 밖에서 술을 마실 이유가 없지.

이런 장소에 오면 주문을 하는 건 거의 제 몫이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친근감 있게 다가가기 좋은 인상과 목소리를 갖고 있었으니 그럴만하지. 직원이 돌아가고 나서 제 반려가 건네는 말은 꽤나 능청스러우면서도 진심이 느껴지는 것이라 저도 모르게 웃음이 새었다.

"하여튼 콩깍지야, 콩깍지."

…그치만 나는 그 자기라는 말이 참 좋더라. 그리고 언니도 목소리 예쁘면서? 라고 굳이 덧붙이는 건 카이 윈슬로우가 니드호그 한정 팔불출이라서 그렇다고 해둘까.
소소한 대화를 나누고 있자면 얼마 지나지 않아 직원이 에피타이저를 하나둘 내온다. 신선한 게살이 버무려진 샐러드가 잔뜩 올라간 크랩 바게트 세 조각과 크림 스프, 아삭한 채소들이 뒤섞인 리코타 치즈 샐러드 한 접시가 차례로 나오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보니 절로 눈이 반짝였을테다. 니드호그가 아침을 차리며 알아본 보람이 있는 향과 플레이팅이었지.

"플레이팅을 참 예쁘게 해놨다. 이러면 먹기 아까운데."

그렇게 말하면서도 어서 먹어봐요, 하고는 바게트 한 조각을 제 반려의 앞접시로 놔주는 걸 보면 또 이런 팔불출 부부가 따로없다.

399 ◆fsROLXEJ.E (/T81/BgMh6)

2023-05-14 (내일 월요일) 04:28:43

(역시 앤캐 테라피 최고야)(행복해짐) 내 앤캐가 귀엽고 예쁘네요:) 주절주절거리는 건 주접을 참을 수 없기 때문이었으매(왱왈)

400 ◆7QNHaMmgiU (totb6Cri2U)

2023-05-14 (내일 월요일) 04:46:29

>>397 희희(쓰담받음)
비... 벌써 싫구 :( 아이고 이사가시는군요. 비 안 오는 날로 잡아서 잘 가셨으면 좋겠어요. 비 오는 날 이사가면 정말 고역이구...(다시 꼬옥)(빙글빙글!) 좋아요. 이번 여름은 몸보신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주먹 꼬옥) 꼭 그럴게요. 약소옥(새끼손가락 꼬옥)
바로 그겁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상호보완적 관계를 매우 좋아해요 :> 그나저나 니드주... 생각 이상으로 부끄러움을 많이 타시는군요? 이러면 놀리고 싶어지는데...(거북이 못 뒤집어지게 지키고 서기!)

어우...(흐릿) 그거 진짜 무섭죠. 그런 것까지 비슷한 건 어음... 이것 역시 운명의 데스티니(?)인 걸로 하죠! >.o)9 좋아요. 꼭 말해주기에요!(손가락 꼬옥22)

ㅋㅋㅋㅋㅋㅋㅋㅋ그치만 니드주라면 왠지 밥 잘 사주는 멋진 언니일 것 같구 그랬다구요! 밥 잘 사주는 멋진 언니는 정의니까 따라가도 돼!(니드주: ???) 에 어 으 으에?(일단 부둥부둥당함) 정말 괜찮으니까 시간 되실때 천천히 봐주세요. 아직 완결 안 나기도 했고, 2시즌까지 나와서 정주행하려면 시간 꽤 걸릴테니까요.

덩치 큰 메인쿤ㅋㅋㅋㅋㅋㅋㅋ 아 세상에 너 무 귀 엽 다 . . . (주먹꽊) 장난치다 니드호그 인이어마이크 빠지면 고쳐주는 카이 보고싶네요. 원래 그런 마이크는 스탭이 고쳐주는거지만 하도 그런 일이 많아서 익숙하다는 듯이 고쳐주는 카이가 보고싶으니 일단 그런걸로 합시다(?) 다른 그룹 노래에 즉석으로 둠칫거리는 니드호그 보고 귀여워하다 못참고 즉석에서 랜덤 플레이 댄스 해버리는 카니카 있음. 아무튼 내가 봄22
카이가 부르는거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노래에서 immordite nosferatu! 하다가 후렴구에서 같이 화음 넣어주는 카이도 제가 봤습니다. 아무튼 봄.
같은 노래로만 영상 두개 날로 먹어버리면 뭐 어때요. 카니카 하고싶은거 다해(야광봉)

원래 모브의 운명이 그런겁니다.(모브들: ??) 현실 아이돌들도 그렇게 비즈니스적으로 엮이는 사람들 꽤 있으니까요.(머릿속에 스쳐지나가는 n개 그룹의 여돌들 어쩌구)
참, 비바리움의 팬덤명은 비바체로, 비바리움의 인삿말은 viva la diva! 안녕하세요, 비바리움입니다~로 생각해봤는데 괜찮으신지 여쭤보고 싶네요. 1집 앨범자켓은 유리 돔으로 된 모형정원 그림이면 좋을 것 같구요. 세세한 설정 짜는게 꽤 재밌더라구요. 이러다 작사까지 해버릴지도(옆눈)

>>399 (부둥부둥) 니드호그가 귀엽고 멋지고 예쁘고 다 하니까 저런 답레가 나올 수 있었던거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접을 못 참는 니드주 귀 여 워.(기쁨의 뚠뚠댄스)

잡담 답장이 답레만큼 길어져버리는 매직(...) 갱신입니다.

401 ◆fsROLXEJ.E (/T81/BgMh6)

2023-05-14 (내일 월요일) 05:08:07

답레 쓰다가 우당탕 굴러들어왔습니다. 야호 잡담이어야지. 그나저나 시간이 벌써 다섯시인데 안주무셔도 되는건가요?:0 내 앤오 수면시간 다이죠부?

>>400 (백만번 쓰담) 저도 비는 정말 싫답니다. 찝찝하고 꿉꿉한 건 둘째치고 빨래가 눅눅해져서 안마른다는 게 최고로 싫어용^^ 그래서 여름만큼 겨울도 싫답니다(대체임) 장마가 예상하건데 7,8월쯤이고 그때가 제일 비가 많이 올 거 같아서 그 전에 가는 걸 목표로 하고 있는데 최대한 비오는 날은 피해서 가도록 할게요:) 몸보신도 한번 말고 꼬박꼬박하시는거에요. 약속(마주 손가락 걸기)
(뒤집어지지 못해서 안절부절 못하는 거북이가 결국 스레 여백으로 기어가서 머리를 박음)(?) 들켰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네 저는 굉장히 부끄러움을 많이 타지만 관심은 좋아하는 그런 사람이매...윽엑윽. 뒤집어지게 해주세요 ;0;)

운명의 데스티니..? 그거 맞아요? 엥? 에?:0 엇아 카이주가 맞다면 맞는걸로 얼레?(얼레벌레 동의함)

?????????? (무한 물음표) 밥은 잘 사줄 수 있지만 멋지진 않아요? 띠용? 그리고 따라오면 못써요!?
아직 완결이...안났군요....? 좋아. 천천히라도 꼭 보도록 하겠습니다.(빙글빙글)

근데 진짜 덩치만 큰 메인쿤이잖아요. 키나 덩치나?(뻔뻔) 인이어 마이크 고쳐주는 카이랑 자연스럽게 맞춰주기 위해 숙여주는 니드호그. 그리고 그걸 찍어서 올려버리는 모브 멤버들. 벌써 백스테이지 영상 하나 뚝딱이네요. 맛있다. 그런 카니카가 공식 채널에 올라오면 10에 9는 같은 멤버들일 것 같고ㅋㅋㅋㅋㅋㅋㅋ제 개인 욕망은 카이가 니드호그 어깨 빌려서 잠들거나, 아니면 반대로 니드호그가 카이 어깨에 기대서 sns 하는 그런 짤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팬들의 아우성이 벌써부터 들리는 것 같구.
그거 상상만 했는데 벌써 미슐랭 별점 다섯개짜리 맛집에서 풀코스 때린 기분이에요. 아유 맛있다. 카이주 썰 맛집이셔(쨥쨥)

앗 그런 세세한 설정까지 짜주시고 감사합니다. 인삿말이나 팬명 너무 좋아요:) 저도 생각해봤어야했는데...(면목없음) 작사는 참아주세요. 아이고 (바짓자락 붙잡) 저는 독백 답글 쓰면서 니드호그 솔로곡이면 동경을 잡기 위해 끝없이 오르다가 좌절했지만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그런 내용의 솔로곡 아닐까 밖에 생각 안했다구요. 그런 것에 자신 없는 절 위해서라도 작사는...(눈물)

(뚠뚠 댄스에 화답 댄스!) 예쁜 말만 해주시는 카이주가 너무 천사셔....흑흑. 카미...

잡담 이어두고 답레 천천히 다녀올게요. 피곤하시면 무리하지 마시고 주무시러 가셔도 됩니다. 곧 주무실 생각이면 잡담 조금 더 하구 이따가 써도 되구요:)

402 ◆fsROLXEJ.E (/T81/BgMh6)

2023-05-14 (내일 월요일) 05:33:31

단정하니 예쁘고 하얀 반려의 얼굴이 잔뜩 붉어지는 걸 노린 게분명하다. 네가 능청스럽고 능글맞은 성격이라는 건 알고 있지만 말이지, 지금 네 모습이 능글맞다못해 반려의 반응을 보자마자 창문 밖의 풍경으로 데구르르 눈을 굴리는 게 지나치게 뻔뻔하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긴 하지만. 네 반려도 너도 행복해보이니까 뭐 됐다. 그래, 둘이 행복하다는데 더 할말도 없지.

"좋-아요. 그럼 집에 가서 뭐 마실지 생각해두기. 오늘은 언니가 카이한테 풀코스로 챙겨줄 생각이니까요."

네 신분이 공무원인 것도 물론 문제가 되지만, 네가 정말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그 '이전세기의 영웅' 이라는 타이틀또한 문제일 수 밖에 없었지. 그래. 여기서 입가심으로 술 한잔이 아니라 술 한모금이라도 마셨다가는 지금 이 순간도 숨어서 관찰하고 있을지도 모를 파파라치의 좋은 먹잇감이 되어 오늘 밤 뉴스 사회 면에 송출될지도 모른다. 그 사실을 여전히 못마땅하게 생각하기는 해도 받아들이는 중이었기에 네 반려의 말에 고개를 천천히 끄덕여 수긍했을테고 말이다. 사실 네 반려가 히는 말이기 때문에 착하게 말을 잘 듣는 거라는 건 굳이 언급하지는 않겠다. 왜, 뭐. 사실이잖냐. 얼씨구, 그래. 이미 네 머릿속은 이맘때쯤 따서 마시면 맛있을 술 종류와 네 반려가 좋아할 법한 칵테일 레시피를 떠올리고 있는 것 같은데.

"자기가 예쁘다고 하면 그런거겠죠. 음-..그래도 역시 그 예쁘다는 말은 아무리 들어도 익숙해질 수 없다니까."

반려와 다르게 니드호그는 스스로의 인상의 세기가 타인이 받아들이기에는 꽤 힘들다는 걸 알고 있었다. 나긋하고 사근하게 붙임성있는 사교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반려의 친근감 있는 인상과 목소리가 더 이런 쪽에 특화되어 있다는 걸 반려와의 신혼에서 느낀 점이기 때문에 니드호그는 이런 장소에서는 반려에게 맡기는 게 많았다. 오, 물론- 수천년을 살아오면서 타인과의 선을 지키게 됐다는 점도 있지.

"보기 좋은 떡이 맛있으니까요. 그리고 자기는 아기자기한 걸 좋아할 것 같았거든."

네 반려가 바게트 한조각을 접시 위에 올려주면, 너는 역시나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것을 보는 시선으로 보다가 샐러드를 찍어서 네 반려의 입 앞으로 가져갔을 것이다. 떨어지지 않도록 손으로 밑을 바치고는 있는데 이미 네 반려가 먹기 좋도록 적당히 찍어서 내민 것 같은데 말이야.

"여기 애피타이저가 맛있대요."

403 ◆7QNHaMmgiU (totb6Cri2U)

2023-05-14 (내일 월요일) 05:44:29

사실 일곱시에 일어나서 준비해야 하는데, 어쩐지 배가 아파서 잠이 안 오다보니+이것저것 하다보니 이 시간이 됐구… 왠지는 모르겠지만 배탈나기 직전인 것 같아서 일단 30분에서 1시간 정도만 눈붙이고 다시 와볼게요. 몸이 왜 이러지 정말 ._,)

404 ◆fsROLXEJ.E (/T81/BgMh6)

2023-05-14 (내일 월요일) 06:01:25

앗아 아니 푹 주무시고 오세요. 짧게라도 푹 주무셨으면 좋겠고 일어나셔서 괜찮아지시길 바래요:( 내 앤오님......아프지 마셔라;-;)

405 ◆7QNHaMmgiU (totb6Cri2U)

2023-05-14 (내일 월요일) 09:21:25

결국 세시간 자고 일어나버렸고ㅋㅋㅋㅋㅋㅋㅠㅠ 약먹고 조금 늦게 나가기로 했어요. 조금 더 자고 나갈 예정이고, 몸도 많이 괜찮아졌으니 너무 걱정 마세요 :) 올려둡니다!

406 ◆fsROLXEJ.E (/T81/BgMh6)

2023-05-14 (내일 월요일) 13:53:14

지금쯤이면 일정 때문에 나가셨겠죠? 약 드셔서 괜찮아지셨다니 다행이네요. 아프면 안됩니다.(쓰담뽀담) 푹 주무시고 나가셨는지 걱정이고...(흠티콘)

407 ◆fsROLXEJ.E (/T81/BgMh6)

2023-05-14 (내일 월요일) 23:43:50

오늘은 잠시 집근처 하천까지 산책하고 왔어요. 확실히 낮은 여름이구나 싶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네. 물론 하천 냄새때문에 금방 돌아왔지만요:( 진짜 풍경을 보려면 한강까지 가봐야하나 싶고. 낮에 더운 것치고는 날씨가 나름 좋았다는 평입니다. (마치 성직자의 축복에 정화당하는 좀비가 된 기분이었습니다만)(옆눈) 짧게 편지 남기면서 올려둘게요:)

408 ◆7QNHaMmgiU (iREOFamZQs)

2023-05-15 (모두 수고..) 00:08:32

각종 담금주를 섞어마시고 아직까지 숙취에서 못 헤어나오는 자의 심정을 서술하시오(n점, 단 n은 0이상의 저쩌구)… 여튼 3일간의 대장정을 끝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답레 올릴게요!

409 ◆fsROLXEJ.E (ovVfeN58CM)

2023-05-15 (모두 수고..) 00:26:14

(카이주의 >>408에 흠티콘)
이분을.....일단 냅다 재워야하나..(진지한 고민하는 중) 수고하셨습니다. 담금주 폭탄주면 숙취가 좀 어마무시할텐데 숙취해소 꼭 하시길 바랍니다. 답레는 천천히 주세요. 그리고 오늘은 일찍 주무시기^^!

410 ◆7QNHaMmgiU (iREOFamZQs)

2023-05-15 (모두 수고..) 01:11:15

>>401 다이죠부했답니다. 물론 술먹고 술버릇이 자는거라 냅다 한시간정도 자버리긴 했지만요(옆눈)(다시 옆눈)

(백만번 쓰담받으면 머리가 닳아서 갓파가 되는게 아닐까 잠깐 생각했다)(일단 쓰담받음) 빨래 안 마르는거 최악이죠. 특히 자취하면... 어우.(끔찍) 좋아요. 이사 잘 끝났으면 좋겠다. 저도 몸보신 꼬박꼬박 하고 있을테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머리 왜 박냐구요ㅋㅋㅋㅋ(머리 호해줌) 원래 부끄러움 타는거랑 관심이 필요한 건 별개니까요. 못 뒤집어지게 하고 마구마구 관심을 드려야겠다(빵긋)

밥을 잘 사줄 수 있다는 시점에서 멋진 거에요! 그러니까 따라갈래요!(니드주: ?)

그러게요. 메인쿤 사진 보자마자 빵터져버렸고ㅋㅋㅋㅋㅋㅋㅋㅋ구글 이미지에 메인쿤이라고 치니까 니드호그가 한 백마리(?) 있더라구요. 한참 웃었네.
와 진짜 니드주 썰맛집이다. 이 집 맛있네(쨥쨥) 다 받고 둘이 유닛 활동<<하는거 너무 보고싶다 이겁니다. 둘이 유닛을 하게 된다면 컨셉을 레드벨벳의 아이린&슬기 monster나 naughty 음방 영상에서 많이 참고하게 될 것 같아요. 좀 어둡고 무서우면서도 끈적한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갱장히 조아합니다 :>

아이고 괜찮아요. 현생이 바쁘시니까요! ㅋㅋㅋㅋ싫어요 하고 싶을 때 기력 되면 해버릴거에요(단호) 헉 그거 완전 좋은데요. 그러면 카이는 뭘 하지... 이별했다가 다시 만나거나,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내용을 솔로곡으로 짜볼까요(흠티콘)

(이제 무슨 춤을 추지... 구애의 춤?) 아앟...아?(뭔가 당연한 이야기를 했는데 칭찬받은 기분이라 굉장히 부끄럽고 저쩌구)(일단 땅굴파고 기어들어가기)

>>407 드디어! 니드주가 산책을!!!(기립박수) 하천 냄새는... 어우. 그건 확실히 좀 그렇죠. 낮은 여름이니까 얇은 가디건에 반팔 정도로 입고 슬슬 걸어다니면 딱 좋을 날씨네요. 오늘은 더운 것 치고는 날씨도 화창하니 좋았구요. 모쪼록 즐거운 산책이셨길 바래요. 언젠가 한강 가보시면 이야기해주세요. 니드주가 보는 한강은 어땠을지 궁금하니까요 :)

일단 잡담부터 이어놓고 답레쓰러 다녀올게요. 잡담쓰면서 숙취가 조금 깨는 기분이 드는 것도 같고...(흠티콘)

411 ◆fsROLXEJ.E (ovVfeN58CM)

2023-05-15 (모두 수고..) 01:36:34

>>410 (지이이)(지이이이이이이) 흠. 좋습니다. 카이주가 그러시다니 넘어가도록 하죠(흠티콘)

이사...잘 하도록 하겠습니다....앤오가 몸보신 꼬박꼬박하신다니까 저도 이사 잘 하도록 하는거로(붕방) 이게 머리를 박은 게 구석에 틀어박힌 건데요. 아이구 이거 참 정말(쑥쓰러워 죽을 것 같음)윽엑윽..앤오님이 날 이케저케요케 부끄러움에 말라비틀어지게 하실 속셈이시다! (아님)

네? 엥? 아니 그거 아닌데요. 아무튼 아닙니다. 으아악 앤오님 멈춰(?)

ㅋㅋㅋㅋㅋㅋㅋㅋㅋ니드호그ㅋㅋㅋㅋㅋㅋㅋ백마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메인쿤 특유의 근-엄한 표정이 꼭 멍때리면서 아 카이보고 싶다 아 하는 니드호그 같죠ㅋㅋㅋㅋㅋㅋ(니드호그:?) 썰맛집은 모르겠지만 카이주가 맛나게 드셔주시면 그걸로 됐다. 아유 천천히 드세요(빵긋) 앗, 앗아, 앗. 최고다. 둘이 유닛활동 너무 좋은데요. 유닛 활동 상대가 카이라는 거 알고 니드호그 세상에서 가장 복잡한 표정 지어보이는 거 보고 싶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벌써부터 맛있음) 끈적한 느낌..(흠티콘) 비바리움의 막내와 맏언니가 보여주는 끈적한 느낌? 음?(머리를 잠식하는 시커먼 생각은 쫒아냄) 어느쪽이든 카이주가 하고 싶은대로 해도 됩니다. 앤오님 다 해(히 쭉!)

(단호한 싫어요에 냅다 뒤집어지는 거북이)(?) 따흐흑. 알겠습니다. 대신 무리하지 마시구...(쓰담뽀담) 헉 너무 좋다. 성장 스토리도 좋지만 이별 후 다시 만나는 내용도 좋아요. 카이 목소리에는 둘다 찰떡일듯.

에헤이 어디가세요. 히히 못가. (땅굴에서 카이주 끌어냄)(같이 구애의 춤)(??)

그렇습니다. 드디어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즐거운 산책은 모르겠지만 카니카 썰이나 이것저것 생각 정리하는데 좋았어요:) 한강 꼭 가고 나서 감상 남기겠습니다.
그리고 일단 숙취가 있으시면 주무셔야하고 오늘 수면 완전 부족하시니까 일단 얼른 주무셔야죠(눈물) 답레는 천천히 주시구요ㅠㅠ

412 ◆7QNHaMmgiU (iREOFamZQs)

2023-05-15 (모두 수고..) 03:00:38

"좋아요. 이미 뭘 마실지 언니도 알고 있을 것 같긴 한데."

자신은 롱 아일랜드 아이스티라든가, 블루 사파이어같은 과일맛이 나는 술을 항상 선호했고 이미 제 반려도 그것을 잘 알고 있을테지. 풀코스로 챙겨준다는 말을 하면서 벌써 이맘때 마시면 맛있을 술 종류와 제가 좋아할 법한 칵테일 레시피를 생각하는 듯한 표정을 짓는 제 반려를 보고는 가늘게 눈꼬리를 접으며 웃는다. 누가 봐도 서로 정반대의 성격이었던 두 사람이 차츰 스며들듯 서로에게 익숙해져가는 이런 순간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이게 바로 수천년 전의 자신이 바라던 평범함이기도 했고. 물론 '이전 세기의 영웅'이라는 타이틀이나 그에 따라붙는 파파라치같은 것들은 평범함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그런 생각은 머릿속 한 구석으로 밀어두기로 하자. 충분히 행복한 순간이잖아? 행복을 누리기에도 바쁘니까.

"예쁘고, 멋지고, 귀엽고, 다정하죠. 더 말해줄 수도 있는데."

수천년 전의 자신과 지금의 자신의 차이는 이런 말들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여유로움이다. 그렇다면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당연한 말을 아주 당당하게 할 수 있다는거지. 그렇기에 콩깍지라고 불려도 할 말이 없을 문장을 카이 윈슬로우는 아주 당당하게, 동쪽에서 해가 뜬다는 전제를 내뱉듯 조근조근하니 읊는다. 물론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제 반려의 인상이라든가, 꽤 큰 범위를 차지하고 있는 문양같은 것이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힘든 느낌을 준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제게는 그런 것쯤은 하나도 문제될게 없었으니까. 오히려 그런 점까지 사랑했으면 했지. 이미 콩깍지가 수백겹으로 껴서 눈에 보이지도 않는 것이라고 해두자.

샐러드를 찍어서 제 입 앞으로 가져오는 것에는 아주 당연하다는 듯 먹이를 받아먹는 아기새마냥 입을 벌려 받아먹는다. 부모님에게도 챙김받기보다는 홀로 자립하는 것이 익숙한 성격이었는데, 어쩐지 제 반려에게만은 유독 약해지고 이렇게 챙김받는게 익숙해지곤 했지. 제 사소한 버릇 하나하나를 눈치채고는 섬세하게 대해오는 이를 어떻게 밀어낼 수 있겠나. 먹기 좋도록 적당히 찍어서 내민 샐러드 하나에도 이렇게 사랑이 묻어나는데.

"-으음, 정말. 드레싱도 산뜻하고 맛있어요. 그러니까 언니도,"

제 반려가 제게 했던 것처럼 똑같이 먹기 좋은 양을 포크로 찍어서 손으로 밑을 바치며 내밀고는,

"아- 해요."

하며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보는 눈빛을 한다. 그렇게 제 반려가 샐러드를 받아먹고 나면 이따 집에 가서는 뭘 할지-칵테일을 마시고 지하실에서 온천욕을 할지, 온천욕을 먼저 하고 칵테일을 마실지, 아예 온천에서 칵테일을 마셔버릴지- 같은 이야기를 나누거나, 애피타이저에 대한 소소한 감상을 나눌 것이다. 물론 그러면서도 티나지 않게 어떻게 제 반려를 식사가 끝난 뒤 자신이 봐둔 장미원에 데려갈지 고민하는 것은 덤이었고.

//갑자기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받고 오느라 늦었네요. 갱신입니다!

413 ◆fsROLXEJ.E (ovVfeN58CM)

2023-05-15 (모두 수고..) 03:06:01

내 앤오가 인싸인 것에 대하여. 농담이고 어서오세요:)

414 ◆7QNHaMmgiU (iREOFamZQs)

2023-05-15 (모두 수고..) 03:17:42

>>411 (옆눈)(많이 옆눈)(가자미눈)(?) 휴. 넘어갔다.

(같이 붕방) ㅋㅋㅋㅋㅋㅋㅋㅋ구석에 틀어박힌다고 머리 콩한게 안 아픈 건 아니지요? 호 해야겠지요? 호오오. 아주 그냥 부끄러움에 말라비틀어지게, 는 아니고 잔뜩 촉촉하게 감성mood로 만들어버릴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앞으로 니드주 놀리고 싶으면 밥 잘 사주는 멋진 언니라고 부르면 되겠다!(이거 아님)

완전 그거에요. 정말. 제가 하고 싶은 말 그대로 해주셨네. 멍-때리면서 머릿속에 .oO(카이 보고싶다)하는 니드호그같다구요ㅋㅋㅋㅋㅋㅋㅋ 아유 원래 어디 가게에서 먹는 밥이 아니더라도 집밥이 제일 맛있는거 아니겠어요. 니드주는 저한테 집밥 차려주는 멋진 언니인걸로(니드주: ???) 그러므로 니드주는 썰 맛집입니다. 땅땅.
앜ㅋㅋㅋㅋㅋㅋㅋㅋ세상에서 가장 복잡한 표정 지어보이는 니드호그랑 그 옆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오 유닛 상대가 니드호그면 합 잘 맞겠다! 하면서 벌써부터 무대 동선은 어떻게 짤지, 어떤 제스처를 할지 두뇌 풀가동하는 카이 보고싶네요. 비바리움의 막내와 맏언니가 보여주는 끈적한...(이하 어장의 여백으로 떠내려간 생각입니다) 좋아요. 하고싶은거 다 할래!(빵긋)
아, 아니면 아이돌au의 방향을 그걸로 틀어도 좋겠네요. 비바리움 자체는 휴식기인데, 카이랑 니드호그만 유닛 활동기인걸로. 그러면 모브캐는 지나가듯 언급만 하거나 아예 안 짜도 되니까 조금 더 편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아닐시 니드주의 말이 다 맞습니다. 내 앤오님 하고싶은거 다 해.
그리고 유닛 짜신다면 참고하시기 좋게 밑에 유튜브 링크 드릴게요. 1:48 구간에 놀랄 수 있는 연출 있으니까 조심해서 보시구...(;-;)
(https://youtu.be/Ujb-gvqsoi0)

(단호하게 거북이 다시 뒤집어놓기!) 좋아요. 히히 :> 호오... 그럼 이별 후 다시 만나기까지 느낀 감정을 서술하는 방향으로 가야겠네요. 그 과정 자체가 정신적인 성장이니까요. 카이 목소리에는 찰떡이기도 하구요(끄덕) 좋아요. 정했어.

어엏 으에? (이...일단 구애의 춤을 받아들인다?)(뭔가 얼레벌레 끌어내지기...)

그것만으로도 산책의 의미는 충분하니까요. 감상 남겨주신다면 즐겁게 읽을게요 :)
괜찮아요. 오늘의 수면빚은 내일 갚으면 된다. 고로 오늘은 늦게까지 놀 겁니다. 3일 내내 상판 못 들어온거 오늘 불태우고 잔다(화륵화륵)

>>413 평범한 E일 뿐입니다 :3c 인싸... 인싸인가? 같이 노는 오타쿠 친구들이 꽤 있긴 한데(흠티콘)

415 ◆fsROLXEJ.E (ovVfeN58CM)

2023-05-15 (모두 수고..) 03:34:29

답레 쓰려고 데굴데굴 머리 굴리고 있었는데 잡담이 왔으니 일단 잡담부터 잇고 보겠습니다.

>>414 (흐으으음티콘)(뭐 내 앤오는 스스로 잘 챙기는 으으른이니까)(쓰담뽀담)

부끄러움에 말라비틀어질 것 같은데요:0 카이주가 날 바짝 말라비틀어진 미역으로 만들 생각이셔(아님) ?? 뭐뭐로 놀린다구요? 아이고 난(이마 팍)

이렇게 되면 카이주는 제 머릿속의 뉴런중 한명임이 분명하지 않을까(진 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앟 선생님 살려주세요. 어째서 이야기가 다시 집밥 차려주는 걸로 가는 겁니까 (.- .)(시선 외면)
으아악 끼야악 하고 만다구요. 여백으로 넘어갈 법산 끈적한 뭐시기저시기한 게 뭔지 궁금하지만 궁금한 채로 남겨두겠습니다. 어장 절 대 지 켜,(옆눈) 앗아(손뼉 짝!) 좋아요! 그거 엄청 좋잖아! 역시 카이주야. 내 앤오지(격렬하게 동의하는 몸짓) 그룹 자체는 휴식기인데 카니카의 유닛이 활동하는 거면 역시 데뷔하자마자 캐미빨 보고 정해진 거겠죠? 아주 좋다. 너무 좋다(히 쭉!)(벌써부터 니드호그가 속앓이할 생각에 즐거움)(니드호그:?)

답레 쓰면서 링크 보겠습니다:)

으아아앙:0;)(안절부절하는 거북이)(?) 위에서도 말했지만 앤오님 하고 싶은 거 모두 해도 되니까요:) 하고 싶은 거 다해! 제가 와이와이하면서 맞장구쳐줄 수 있답니다. 껄껄. 아니 근데 왜 늦게 잔다는 결심을 하시는거야 이 앤오님...안됩니다. 쓰앵님....수면보장 위원회에서 나왔는데요(대체)

E는 평범이..아닌데용......(흐릿) 인싸에용...

416 ◆7QNHaMmgiU (iREOFamZQs)

2023-05-15 (모두 수고..) 03:48:27

3:34:29에 잡담 달았는데 3:36:38에 확인한 제가 레전드.(뿌듯!)

>>415 (뜨끔)(뜨끔뜨끔뜨끔따끔)(일단 쓰담뽀담은 받음)(옆눈...)

ㅋㅋㅋㅋㅋㅋㅋ바짝 말라비틀어진 미역이 되면 미역국으로 만들어드리죠 뭐. 그리고 제가 호로롭하는걸로(니드주: 뭘 드시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마팍하는거 왜케 웃기죠. 앞으로 종종 써먹어야겠네요 밥 잘 사주는 멋진 언니 :)

헉 그러면 저랑 니드주는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가 되겠네요(붕방) 평생 카니카 썰을 풀 수 있어... 뇌에서 다이렉트로...(?)(니드주: 카이주 무서운 사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사람 생각보다 놀리면 타격감이 좋잖아...? 하지만 니드주의 썰은 꼭 고향 집밥같은 맛인걸요. 먹어도 먹어도 마싯숴. 그 뒤집어진 거북이같은 이모티콘은 뭐에요ㅋㅋㅋㅋㅋ귀여워... (.- .)(따라하기)
어장 절 대 지 켜<ㅇ> 그렇죠. 완전 그거죠. 데뷔하고서 활동하면서 케미빨 보고 기획사에서 땅땅 한거죠!(손뼉 짝) 니드호그가 속앓이하는거 카이가 어떻게 눈치챌지 너무 기대되고 좋네요. 이번에도 카이한테 먼저 고백하게 시켜야지(음흉한 웃음)(?)

천천히 보세요! 개인적으로 저 곡이 수록된 앨범 전체가 찐백합 무드라서 좋아한답니당. 시간 되시면 앨범의 다른 곡들도 찾아서 뮤비 한번 보시고...(영업 맞습니다 아이린 슬기 평생 백합해)

(거북이 부둥부둥) 좋아요. 하고 싶은 거 다 하는 멋진 치와와가 되겟서요.(멋진 으른다운 포즈!) 그 와이와이라는 말 들을때마다 귀엽고 그렇네요. 너무 좋아서 옮을 것 같고. 와이와이하면서 맞장구쳐주시면 제가 신나서 썰 더 풀수도 있고 그렇습니다 :3
그야 모처럼의 주말이니까요. 내일은 마침 쉬는 날이고. 그럼 놀아야죠!(간단)

그...런가요? 저 막상 극 E인 친구들 옆에 있으면 I라는 소리 듣는 사람이라 그렇게까지... 인싸는 아닌뎅...(쭈굴쭈굴) 그저 오타쿠 친구가 많을 뿐이랍니당 :3 하지만 그걸 니드주가 인싸라고 부른다면 저는 오늘부터 인싸 할게요. 앤오님의 말이 곧 정의다(땅땅)

417 ◆fsROLXEJ.E (ovVfeN58CM)

2023-05-15 (모두 수고..) 04:08:23

"괜찮은 레시피 발견한 게 있어요. 카이가 좋아할 것 같아서 나중에 만들어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오늘이겠네."

한순간도 빗겨나가지 않고 물끄러미 반려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던 니드호그는 반려의 말에 조금 고민에 빠진 양 턱을 손으로 문지르고는 곧 가볍게 양손을 부딪혀보였다. 네 반려가 달달하고 도수가 높지 않은, 과일맛이 진하고 풍부한 칵테일을 좋아한다는 건 잘 알고 있는 사실이었기에 너는 늘 기존에 있는 레시피를 약간씩 변형하여 반려의 입맛에 맞는 술을 만들어주는 취미가 생겼음은 굳이 언급하지 않겠다. 네가 술을 좋아한다는 건 취미가 될 수는 없으니까 말이지. 뭐? 취미라고? 오- 웃기는 소리. 아무도 그건 취미라고 하지 않는다. 니드호그.

그러나 곧 너는 그 뻔뻔하리만치 능청스러운 미소가 머물러 있던 얼굴을 손뼉을 쳤던 양손으로 푹 가렸을테지. 저런, 네 반려가 무슨 말을 해도 사랑할 자신은 있어도 바로 앞에서 여유롭게 네 칭찬을 하는 말은 수천년이 지나도 못받아들이겠나보구나. 얼굴은 빨개지지 않는데 귀와 목덜미가 시뻘겋게 변하는 게 잘 익은 토마토가 생각나는데 말이야. 얼굴을 가렸던 손을 떼어내며 니드호그는 데구르르- 카이에게서 시선을 굴려서 애꿎게 창문을 바라봤을테고. 큼- 헛기침을 하고 손바닥으로 입가를 덮어버리는 꼴이 어지간히도 쑥쓰럽나보구나. 니드호그.

"..괜찮아. 정-말-로."

부끄러운 건 부끄러운 거였지, 안그래? 여전히 목덜미는 시뻘겋게 물들인 상태로 네가 샐러드를 찍어서 네 반려에게 내민 건 대화의 주제를 바꾸려는 의도가 없다고는 못할 것이다. 근데 그걸 네 반려가 눈치채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닐테지, 니드호그. 수천년이 지나도 칭찬이나 그런 거에 어쩔 줄 몰라하는 건 변함이 없다는 게 다행이고. 오, 그래도 네가 내민 샐러드를 받인먹는 네 반려는 너무나도 귀엽고 사랑스럽고. 지금 기분이 어때. 닥치라는 말은 좀 심하다고 생각하는데 말야. 당연하다는 듯 너와 똑같이 샐러드를 찍어서 내미는 행동에 너는 언제 부끄러워했냐는 양 네 반려의 포크에서 샐러드를 날름 받아먹었다. 아니 잠깐만. 받아먹는 건 좋은데 왜 굳이 애꿎은 포크 끝을 네 어금니로 무는건지 모르겠다만. 하는 짓이 꼭 이갈이 하는 새끼 고양이 같구나. 아, 네가 새끼 고양이라는 말이 아니잖아. 아니 으르렁거리지말고.

"자기가 줘서 더 맛있는 거 같은데요. 이 바게트도 맛있고."

장난질하듯 포크를 어금니로 살짝 물었다가 놓으며 혀로 제 입술을 핥은 뒤 니드호그는 애피타이저 맛집이 맞긴 한가봐, 라며 바게트를 쭉 찢어서 입안에 던져넣었다. 그나마 바뀐 건 예전처럼 꼭 커다란 맹수가 먹잇감을 찢어먹는 것처럼 덥석덥석 먹지는 않는다는 점일테지. 다행이라고 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너는 네 반려와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애피타이저를 거의 다 먹어갈 때쯤 나온 메인 메뉴인 스테이크에 그 붉은 눈동자를 반짝 빛냈을 것이다.

//답레 써오니 잡담이 이어져 있다. 그러니 답레 올리고 잡담 이으러 갑니다:)!

418 ◆fsROLXEJ.E (ovVfeN58CM)

2023-05-15 (모두 수고..) 04:23:26

>>416 3:48에 올라온 잡담을 4:08분에 발견한 저는....(옆눈) 12시가 넘은 이상 주말이라고 하지는 않지만요? 그래도 내일 쉬신다니 다행입니다. 제 몫까지 쉬어주세요;-;) (출근하는 자의 눈물)

우리 앤오님. 스스로 잘 챙기는 멋진 으으으른이죠?(빵 긋!)(쓰담쓰담)

엥? 뭘 드시는거에요? 저는 영양가 없어서 맛대가리 없는 하찮은 미역일 뿐이매 (왱왈왱왈!) 윽엑윽, 왠지 계속 카이주한테 약점 아닌 약점이 생기는 것 같은데 이거 맞?아? 에? (고장남)
우와 뉴런 드립을 이렇게 받아치시는 분은 처음 뵙니다. 카이주 대단하고 무서워???(오들오들 떠는 거북이) 제가 친해지면 타격감이 좋은데 안친해지면 낯가리는 사람이라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그래요..앤오님이 즐거우면 됐어. 응. 그 뒤집어진 거북이 같은 임티는 뒤집어진 거북이 못하게 하시잖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쓴건데 으앟 따라하면 안돼용 지지야. 에비!(일으켜서 먼지 털어드림)
(카이주의 반응에 웃겨서 이마 팍) 기획사가 볼 줄 아는구만. 아주 훌륭해^^!(대체) 카이 앞에서 가끔 뚝딱뚝딱 고장나는 니드호그라서 눈치는 챌 수 있지 않을까요. 아닌가 되려 잘 숨기려나? 돌려보면 알 것 같기도 하네요. 세 상 에...앤오님이 니드호그를 울리겠다는 의지로 가득 찼다. 죠습니다! 들어오셔라!(니드호그?)

앗아 답레쓰고 바로 잡담 잇느냐고 못봤으니 잡담 잇고 보도록 할...으에? 이분 영업력이 자연스러우신데?:0 저 이러면 쉬운 사람이라 금방 넘어간다구요?(유튜브 킴)

(거북이도 맞부둥부둥) 신난 치와와처럼 짜란다짜란다하고 와이와이 맞장구 쳐 드리겠습니다. 귀여운 내 쟈근 치와와쨩(??) 카이주가 신나서 썰 더 풀어주시면 열심히 음! 우마이!하며 념념할거구:)

E인데 극 E사이에 있으면 I라...(흠티콘) 괜찮습니다. 생존을 위해 E의 탈을 쓴 극I에 비하면 카이주는 이미 훌륭한 E입니다.(쓰담) 아이 짜란다 짜란다. 오늘부터 카이주는 인싸에요:)(계획대로!)

419 ◆fsROLXEJ.E (ovVfeN58CM)

2023-05-15 (모두 수고..) 04:31:29

뮤비 보고 왔습니다. 저도 저런 컨셉 정말 좋아하는데요^^! 아유 뮤비가 아주 맛있네요. 여기 장사 잘하네. 와앙(념념!) 근데 진짜 저런 느낌의 유닛이면...오..니드호그 백퍼 정말우리사장님은무슨생각일까이거맞아?이래도돼?심장소리안들리지?아진짜사장님!!!!!사람속도모르고아니모르는게맞는데환장! 이란 기분을 활동 때마다 느낄 것 같고 그룹 활동 할때보다 한 열배쯤 빨리 지칠 것 같은데. 껄껄.

420 ◆7QNHaMmgiU (iREOFamZQs)

2023-05-15 (모두 수고..) 04:42:26

>>418 답레를 절반쯤 썼는데 이번에도 잡담이 올라온지 4분만에 캐치! 해버렸습니다. 핫하. 니드주는 그래도 괜찮아요. 니드주니까요!(니드주: 대체 이게 무슨 논리) 앗아... 그건(옆눈) 아무튼 오늘 제가 눈을 감지 않았으니 아직 주말은 끝나지 않았어요! 그런거라구요 (.- .) 니드주 몫까지 꼭꼭 쉬어드릴테니 걱정 마시구요(토닥)

으으으른...해볼게용...(쭈굴)(쓰담받음)

맛대가리 없다뇨! 완전 맛있어보이는데요!(합챱챱) ㅋㅋㅋㅋㅋㅋㅋ그거 맞아요. 의심하지 마세요 앤오님 ;)
제가 좀.(으쓱) 그럼요. 제가 즐거우면 된거에요.(?) 그나저나 그건 제가 니드주랑 친해졌다는 뜻! 이군요! 우오오옹. 이 앤오는 매우 기쁘답니다. 진심이에요.(반짝반짝반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치만 뒤집어지면 먼지 묻는걸요! 계속 못하게 할테다!(먼지 털어지고 뽀송해짐)(반짝!)
아니 어느 부분이 웃겼던거죠ㅋㅋㅋㅋㅋㅋㅋ 어떤 기획사인지는 모르지만 기획사 사장님이 짱인걸로. 돌리다 보면 제가 적당한 타이밍에 치고 들어갈테니 그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거에요 :3
훗 후 훗 효 훗 후 히 효. (이상한 웃음소리 내기) 절대로 울려버리겠어... 기대하시라구요!(니드호그: ?)

유튜브를 켜셨군요? 좋아. 계획대로.(?)

와이와이~군요. 좋아요 :> 니드주가 원한다면 썰푸는 쟈근 치와와쨩이야 얼마든지 되어드릴 수 있다.

그건 제가 E 57% I 43%정도의 애매한 수치가 나오는 인간이기 때문이며(왱알) 가끔 멘탈이 내핵찍을때는 I도 나오더라구요. 좀 왔다갔다하나봐요. 그래도 대체로 E인 편이구 :0 그럼 훌륭한 E-인싸인걸로 할까요!(단순한 사람)

>>419 보셨군요! 뮤비 짱이죠!(붕방) 뮤비가 완전 백합이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니드호그 의식의 흐름 너무 웃기잖아요ㅋㅋㅋㅋㅋㅋ 열배쯤 빨리 지치는 니드호그 보고 카이가 스탭한테 받은 물병 니드호그 이마에 대주면서 언니 괜찮아요? 요즘 너무 지쳐하는 것 같은데. 하고 걱정하겠네요. 그러느라 부쩍 가까워진 거리감에 니드호그가 또 환장하는거 보고싶다^^!

참, 자료 참고하다가 아이린이랑 슬기가 저 당시 활동할때 찍은 브이로그를 찾았는데 여러모로 유닛 활동 묘사하기에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 같아서 아래에 링크 남겨요. 촬영장이나 백스테이지 분위기를 읽기 좋은 자료일 것 같아요. 이건 시간 되실 때 꼭! 천천히! 보세요. 현생이 우선이니까요. (17분짜리 영상이라 미리 드리는 당부의 말씀이며(왱알))
https://youtu.be/bM8RGirSfdE

421 ◆7QNHaMmgiU (iREOFamZQs)

2023-05-15 (모두 수고..) 04:57:29

괜찮은 레시피를 발견했다는 말에는 가볍게 웃으며 기대할게요, 라 답한다. 제 반려는 늘 기대한 만큼, 혹은 기대 이상의 맛을 만들어내 제게 선보여주는 사람이었으니까. 가볍게 양손을 부딪히는 모습에서는 약간의 자신감마저 엿보이는 것이 제 눈에는 귀엽기만 하다는 사실은 살짝 넣어둘까. 이것까지 말하면 아내의 목덜미가 잘 익은 토마토처럼 빨개질 것이 뻔히 보이니 말이야.

그래, 바로 이렇게. 애꿎은 창문만 바라보는 것을 보며 조만간 창문 뚫리겠네, 같은 생각을 여유롭게 흘려낸다. 괜찮다고는 하지만 전혀 괜찮지 않아보이는 건 굳이 말하지 않기로 한다. 여기서 더 말을 얹었다가는 창문도 뚫리고, 제 반려의 목덜미도 토마토처럼 빨개지다 못해 케챱처럼 변해버릴 것 같으니까. 대신 얌전히 제게 주어지는 샐러드를 받아먹기로 했다. 그러면서도 챙김받는 것에 기분 좋은 것 반, 여유롭게 놀리는 것에 대한 기분 좋은 것 반으로 웃어보이는 것은 덤이다.

"포크로 이갈이하면 다친다구요. 물론 애피타이저는 맛있지만."

포크 끝을 어금니로 앙 물었다가 놓는게 꼭 이갈이하는 새끼 고양이같아서 사랑스럽긴 하지만, 저러다가 입 안 살이라도 베이면 큰일이지. 부드럽게 주의를 주고는 고개를 으쓱해보인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덥석덥석 물어뜯듯 음식을 한번에 먹는 버릇이 덜해져서 그나마 다행이랄지.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애피타이저를 거의 다 먹어갈 때쯤 나온 스테이크와, 그에 뒤이어 나온 조개구이와 랍스터 구이를 보며 제 반려와 같은 표정으로 눈을 반짝 빛낸다. 누가 보면 음식 취향 하나는 뚜렷한 부부라 할지도 모르겠지만, 종족 특성이 그런 걸 어쩌겠어. 조개구이 접시부터 제 쪽으로 가져와 조개의 속살들을 몇 개 떼어서는 제 반려의 접시에 먼저 놔준 뒤 제 몫의 조개를 해체하는 모든 과정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다. 다행히도 랍스터는 부위별로 반씩 잘려서 구워져있어 해체하기 어렵지는 않았을거고.

"...! 조개구이 진짜 맛있어요."

빨리 먹어봐요, 언니. 조개구이를 한 입 먹자마자 그렇게 덧붙이며 답지 않게 눈을 반짝이는게, 직장이나 다른 곳에서의 카이 윈슬로우를 아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모를 표정이었지. 물론 이런 표정을 볼 수 있는 건 인어의 반려인 니드호그가 유일할테다.

422 ◆fsROLXEJ.E (ovVfeN58CM)

2023-05-15 (모두 수고..) 04:58:32

>>420 머뭐야 카이주 왤케 빨라요? 잡담 캐치 빨라? 띠용?:0 니드주는 그래도 돼요 라뇨. 대체 그거 무슨 논리..?(앤오의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사람) 뒤집어진 이모티콘은 제건데..아니 이게 아니라 에헤이 일어나세요. 앤오님(다시 뒤집어드림) 따흑 감사합니다. 선생님. 감사....(__)(토닥받으며 눈물)

쭈굴한 앤오님 안쓰러운데 귀여워..(부둥부둥) 좋아요. 으으른이 되기로 저랑 약속^^!

끄아아앙 (챱챱당하는 하찮은 미역)(?) 오 그럼요. 친해졌다는 거 맞아요. 그러니 기뻐하셔도 된답니다:) 기뻐하는 카이주가 너무 귀여운데 역시 부둥부둥과 둥가둥가를 같이 해야만(카이주:?)아앟 안돼요. 제 뒤집어진 거북이는 이미 아이덴티티라구요. 하게 해주시라요;0;) 어느 부분이 웃겼냐면 그냥 전부 다요. 약간 내 앤오 세상 뽀쨕큐티한 쟈근 치와와라서 귀여워서 웃은 느낌??(흠티콘) 아이돌au세계관의 기획사 사장님 많이 버시고(급) 좋아요. 그럼 카이주가 적당한 타이밍에 치고 들어오시는 걸 저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앗아. 앗. 내 앤오님이 이상해졌어:0(아님)

오...(카이주의 정보를 매우 흥미로워함) 그렇군요? 오호라. 하지만 카이주는 E인싸라고 제가 말했으니 인싸인 겁니다, 킹무튼 그럼!

뮤비가 아주 맛집이네요. 와앙!(쨥쨥) 올려주신 링크는 말해주신대로 천천히 보도록 할게요:) 니드호그 의식의 흐름은 역시 본편이랑 다른 타입이다보니ㅋㅋㅋㅋㅋㅋㅋㅋ어쩔 수 없고(옆눈) 우와..우와....어디서 아이돌au니드호그 환장하는 소리 들리지 않나요? 뚝딱뚝딱 고장나서 어버법하다가 빠르게 그곳을 벗어나기로 하는 니드호그가 보이는데. 껄껄.

423 ◆fsROLXEJ.E (ovVfeN58CM)

2023-05-15 (모두 수고..) 05:06:05

답레..는 제가 일어나서 드리도록 할게요. 잇기 어렵다던가 그런건 절!대!로! 아니니까요. 살살 졸리기 시작하는데 답레 쓰는 것도 즐겁지만 역시 카이주랑 잡담 더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 싶어서니까 답레 잇기 어려운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424 ◆7QNHaMmgiU (iREOFamZQs)

2023-05-15 (모두 수고..) 05:19:30

>>420 그건 제가 실시간으로 어장을 새로고침하면서 덕질을 하고 있기 때문이죵 :3 이번에도 4분만에 캐치했다구요? 핫하. 무슨 논리냐면 제 논리입니다. 그런게 있어요.(?)
자 생각해보세요. 저는 니드주 뇌 속의 뉴런이죠? 그럼 니드주꺼는 뭐다? 제꺼다. 그러니까 뒤집어진 이모티콘은 누구꺼다? 제꺼다 이겁니다 :) (빙그르르 착지한 멋진 치와와!)

안쓰러운데 귀여운거 뭐냐구요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치와와가 되어가는건가(흠티콘) 야...약속? (얼레벌레 새끼손가락 끼우기)

(미역 호로롭) :D!! (기쁨의 뚠뚠댄스!) 저 지금 너무 기뻐서 부둥부둥이랑 둥가둥가 백만번 받아도 될 것 같아요! 희희. 그럼 뒤집어지게 해드릴테니 대신 뒤집어질때마다 제가 다시 뒤집어도 된다고 해주세요(니드주: 그게 뭐가 달라요;)
엫 그럼 저 약간 그거에요? 걸어다니는 개콘? 존재만으로도 고자극 컨텐츠?(그게 뭔데) 아무튼 귀여워서 웃으셨다니 그걸로 됐어요. 내 앤오 절대 행복해.
기획사 사장님 적게 일하고 많이 버시고 카니카 유닛 계속 밀어주시고(급22) ㅋㅋㅋㅋㅋㅋ저는 원래 이상해요. 괜찮습니다(?)

그렇답니다. 이런 tmi도 흥미로워하다니 내 앤오는 천사인가... 그럼 오늘부터 저는 킹무튼 인싸인걸로.

확실히 아이돌au니드호그는 본편이랑 다른 면이 있네요. 감안하고 있으니까요 :3 ㅋㅋㅋㅋ니드호그 도망가지 마! 여자라면 당당하게 고백하라고! 하지만 그게 안 되니까 아이돌au니드호그인거겠죠. 힘내라.

참, 저희 아이돌au 말인데. 저는 K-POP 아이돌 생각하고 있는데 혹시 니드주도 같은 생각이실지 궁금해요. J-POP 아이돌을 굴리기엔... 제가 그쪽에 지식이 전무해서()

>>423 그럴 것 같았으니 제가 걱정할까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돼요. 저도 니드주 자러가기 전에 미리 약 먹고 누웠으니 혹시라도 제 수면시간이 부족할까 걱정하신다면 그 걱정 접어두셔도 될 것 같다는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답레는 천천히 주세요. 현생이 우선이니까요 :>

그나저나 니드주가 추천해준 요아소비 아이돌 계속 듣다보니 이제 머릿속에서 자동재생되는 수준이 되어버렸는데 어떡하죠. 한동안은 이 노래만 들을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지뢰계나 아이돌 소재 노래를 좋아하다보니 완전 취향저격이었고.

425 ◆fsROLXEJ.E (ovVfeN58CM)

2023-05-15 (모두 수고..) 05:35:32

>>424 약 먹고 누운 카이주 매우 칭찬해!(쓰담쓰담) 걱정은 접어두기로 하고 카이주의 말씀은 잘 새겨놓겠습니다. 힘낸다 나..현생...따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일하다가 뇌내 재생이 되는 수준이라서 괜찮습니다:) 질릴 때까지 들어주시면 추천한 제가 뿌듯해요.(빵 긋)

아이돌au를 어느쪽으로 생각하느냐 물으신다면 어(흠티콘) 저는 K-pop 아이돌은 전무하고 J-쪽도 약간만 아는 편이라서 이걸 쓰까묵을까 아니면 카이주한테 의지해서 K쪽으로 방향을 잡을까 생각중인데 어떤 게 편하신가요?

그리고 다시 잡담 위에서부터 잇겠습니당

에? 엥? 엉? (맞는 말이라서 반박은 못하겠는데 이게 또 반박하고 싶다보니 고장나버림) 어, 어, 그렇다고 할까요? 에?(고 장 남)

(멋지게 착지한 치와와에게 짜란다짜란다 짤) 뭐 어때요. 카이주는 이제부터 쟈근 치와와인걸로. 암튼 그런거임^^ (손가락 약속 꼬옥)

부둥부둥이랑 둥가둥가 백만번이요? 그럼 해드려야지!(냉큼 부둥부둥과 둥가둥가해드림) 오..대체 그게 뭐가 다른거죵? 하지만 됩니다. 앤오님이 하고 싶다면 얼마든지 뒤집으셔도 오케이에용(뒤집어진 거북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제 앤오님이죠. 고자극 컨텐츠ㅋㅋㅋㅋㅋㅋㅋ그거 좋네(카이주:뭐요?;)
거기서 이상하다는 걸 인정하시면 안돼죠 아이구ㅋㅋㅋㅋㅋㅋㅋㅋ(이마 팍) 그런겁니다. au라면 역시 본편이랑 방향성이 달라도 좋을 것 같다는 뒷사람의 사정이 있어서(어른의 사정임)(아무튼 그럼) 저런 니드호그가 된건데 좀 걱정스럽기는 했네요. 그래도 카이주가 좋아해주셔서 아무렴 좋음(둠칫둠칫) 그게 안되기 때문에 아이돌 니드호그인거죠. 뭐:)

426 ◆7QNHaMmgiU (iREOFamZQs)

2023-05-15 (모두 수고..) 05:56:39

니드주랑 잡담 더 잇고 싶었는데 제가 약빨이 오늘따라 굉장히 빨리 돌아서... 자고 일어나서 모든 답장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눈앞이 까맣게 왔다갔다하네요. 일ㄹ어나서 봐요ㅇ

427 ◆fsROLXEJ.E (ovVfeN58CM)

2023-05-15 (모두 수고..) 05:59:11

졸리시면 그냥 일어나셔서 답장 주셨어도 됐는데..저도 어차피 눈이 슬슬 감기고 있었습니다:) 못자도 서너시간은 자야 현생 사는 사람이구요. 풉 주무시고 일어나셔서 답레 주세요. 저도 일어나서 답레 드리도록 하겠습니다(__) 잘자요!

428 ◆fsROLXEJ.E (QcPbkeIJ9Q)

2023-05-15 (모두 수고..) 15:39:02

예쁘다거나, 귀엽다는 둥 칭찬의 말에 익숙해질 수 없는 건 역시 수천년 전이랑 달라진 게 없구나. 칭찬을 듣더라도 전-혀 부끄러워하거나 쑥쓰러워하기보다, 특유의 뻔뻔한 모습으로 받아들일 것 같은 외견으로 그런 반응을 보이니 당연히 놀리고 싶은 마음이 들지. 네가 그렇게 쑥쓰러워하는 모습을 본 네 반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른다는 게 다행인 것 같다. 뭐 네가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네 반려가 유일할테니 좋은 게 좋은 거라 생각하자.

잘 익은 토마토처럼 목덜미를 새빨갛게 물들였으면서 샐러드를챙겨주는 걸 보면 참 웃기지도 않다. 팔불출 같으니라고.

"음- 일부러 그런건데.. 그렇다고 여기서 자기 손가락을 앙- 하고 물 수는 없잖아요?"

부드러운 반려의 지적에 너는 이번에는 조금 다른 의미로 데구르르, 시선을 다른 곳으로 두며 변명했다. 변명이 아니라고? 오, 웃기는 소리. 그 애정표현- 그러니까 그 놈의 무는 버릇 말이다-을 하고 싶다는 본성, 아니 본능일텐데 말이지. 이런 걸 보고 있으면 새끼 고양이처럼 귀여운 녀석이 아니라는 걸 새삼스레 깨닫게 되지만. 너 말이다. 니드호그. 모르는 척 휘파람 불지 말고.
어쨌든- 스테이크를 보며 눈을 빛내는 너나, 조개구이와 랍스터 구이를 보며 눈을 빛내는 네 반려를 보면 참 종족 특성 한번 뚜렷하게 드러난다. 이렇게 종족도 다른데 서로 죽고 못사는 잉꼬부부인 걸 보면 진짜로 운명론을 믿고 싶기도 할테지. 자신의 접시에 조개 속살을 떼어서 주는 카이와 비슷하게 니드호그는 접시 위의 스테이크를 잘라서 몇조각을 카이의 접시 위에 올려줬을 것이다. 그 자연스러운 행동들을 보면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영향을 주고 배려하는 게 자연스러운지 볼 수 있었지.

"그래? 맛있다니 다행이다."

저 반짝거리는 표정 좀 보라지. 오, 그래. 이야기할 필요도 없었구나. 이미 네 반려를 보는 눈빛에서는 애정이 뚝뚝 떨어지고 있으니까 말이지. 저 모습을 볼 수 있는 건 네가 유일할 거라는 걸 알고 있기도 했던가. 그러니 네가 그토록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미소를 지어보이는 걸테지. 니드호그는 스테이크를 다 자른 뒤, 반려가 덜어준 조개 속살을 찍어서 입 안으로 넣고 씹으며 한쪽 눈썹을 치켜올리고는 음- 하는 감탄사를 낸다.

"진짜 맛있는데요? 이건 어떻게 요리하는지 좀 궁금해지는걸."

고개를 끄덕이며 한번 더 감탄을 하고 니드호그는 자신의 메뉴인 스테이크를 찍어서 입 안에 넣었다. 본래 네 취향은 핏물이 배어나오는 레어였겠지만 이번에는 좀 달랐지. 그야 네 반려와 나눠 먹어야했기 때문에 택한 거였겠지만. 아무튼 야무지게 입안에 넣은 스테이크를 씹으며 너는 버터 풍미가 느껴지는 육즙과 부드럽게 씹히는 육질에 눈을 가늘게 떴다. 오, 그래. 아주 만족스러운가 보구나. 아닌가, 약간 씹는 맛이 부족했던가, 네 송곳니 정도라면 티본 스테이크를 뼈째 씹어먹어도 끄떡없을테니 어쩔 수 없지만 네 반려가 먹기에는 나쁘지 않은 것 같지. 안그래?

//답레 올리면서 스레도 띄워둡니다!:)

429 ◆7QNHaMmgiU (iREOFamZQs)

2023-05-15 (모두 수고..) 22:51:34

"차에 가면 물게 해줄게요."

아무래도 공공장소에서 손가락을 앙-하고 물 수는 없는 일이었지. 물론 제 반려의 종족에 따른 본능과 그에 따른 애정표현의 방식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지만. 그러니 못 물게 하기보다는 차에 가기 전까지 기다려, 를 시키는 방식을 택했겠지. 제 눈에는 새끼고양이처럼 귀여워보이는 반려여도 그 속은 마냥 귀엽지만은 않다는 것은 이미 수천년 간 몸으로 깨달은지 오래였다.

"버터랑 마늘을 베이스로 구운 것 같은데... 뭔가 야채맛이 나는 소스 맛도 느껴지는데, 무슨 야채인지 모르겠네요."

일단 양파 특유의 단 맛이 느껴지니까 양파가 들어간 건 알겠는데. 니드호그의 궁금증 섞인 말에 조개구이를 길게 음미하고는 답한다. 갖은 야채와 함께 플레이팅된 조개구이를 한 조각 더 먹어봤지만 역시 답을 알 수는 없었기에 가볍게 포기하고는 제 반려가 썰어준 스테이크를 포크로 찍어 입에 넣는다. 하기사, 한 입 먹었다고 요리의 재료를 다 알면 검사가 아니라 요리사를 했겠지. 안 그래?
스테이크를 씹으면 잠시 눈이 동그래졌다가, 이내 제 반려와 비슷한 표정을 지으며 눈을 가늘게 뜬다. 미디움 레어로 부드럽게 구워진 스테이크는 제 입맛에 딱 맞았으니까. 완전히 핏물이 뚝뚝 떨어지는 레어는 제게 다소 버거웠지만, 미디움 레어정도면 먹을 만 했지.

"참, 집에 들어가기 전에 조금 산책하다 들어가는 건 어때요? 여기 요리가 나한테는 양이 꽤 되니까 배부를 것 같은걸."

미리 알아본 장미원에 들르기 위해서라도 지금쯤 데이트 코스를 슬쩍 추가해둘 필요가 있겠다. 그런 의미에서 지나가듯 이야기하고는 태연하게 스테이크를 한 점 더 먹었지. 이야, 연기가 아주 여우주연상 급인데. 물론 그러면서도 제 반려를 향해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을 보내는 건 다를 바가 없으니 니드호그가 저 말의 속내를 알 방법은 어지간하면 없겠다만은.

"여기 다음에 또 와야겠다. 애피타이저부터 메인까지 다 맛있는데요?"

애피타이저로 나온 크림 스프와 랍스터를 함께 먹고는 남긴 감상이었다. 평소에는 아무래도 신혼이다 보니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도 바빠서 바깥 음식을 잘 먹지 않는 편이었는데, 이런 곳이라면 확실히 또 올만하다 싶었지. 계획을 짜는 데에 약한 제 반려가 이 곳을 찾기 위해 sns를 얼마나 둘러보았을지 생각하면 그것만으로도 사랑스러워져 마음 속 가득 행복이 차오른다.

"찾아보느라 고생했어요. 정말로."

그러니 이렇게 말하고 눈을 휘며 웃어보이는 것이야말로 니드호그에게는 최고의 포상이겠다.

430 ◆7QNHaMmgiU (iREOFamZQs)

2023-05-15 (모두 수고..) 23:03:05

>>425 오, 이런. 전혀 반대네요. 저는 J-pop쪽은 퍼퓸이나 아이묭이나 AKB48이나 하시모토 칸나같은 유명한 사람들밖에 모르고, 오히려 K-pop쪽에 지식이 빠삭한 편이라. 적당히 쓰까묵을 수 있을지 과연...(흠티콘) 일단 K-pop쪽으로 가면 제가 고증 하나는 기깔나게 말아올 수 있고 자료도 드릴 수 있기는 해요. J-pop을 쓰까묵으면 음... 저도 홍백가합전이라거나, 오리콘 차트나 빌보드 차트같은 기초적인 지식은 있어서 따라갈 수는 있을 것도 같고요.
아니면 제가 오리지널 세계관을 뚝딱 짜서 던져버리는 방법도 있지요. 음원 차트는 레몬 뮤직 차트라든가 N차트라든가 하는데서 점수를 집계하고 (특별 방송사 이름을 언급하지 않은 채로)공중파 방송국에서 상을 탔다든가 하는 식으로 지나가듯이 언급하는 식도 가능해요. 어떤게 편하실지 골라주세요 :3
(근데 생각해보니 오리지널 세계관을 짜는 것도 저한테 기대는게 아닌가 싶고. 너무 제가 하고 싶은 것만 다 하는 것 같은데 과연 괜찮은가? 걱정이 되네요.)

고장난 니드주 귀 여 워.(고장난 니드주 잡고 빙그르르하는 쟈근 치와와!)

(부둥부둥과 둥가둥가를 받고 기분좋아진 쟈근 치와와)(의 필살 거북이 뒤집기!)
하... 존재만으로도 누군가의 고자극 컨텐츠가 되는 삶이라니 살아볼만 하네요.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뭘)
뭐죠 그 뒷사람의 사정? 상당히 굉장히 아주 많이 궁금하네요. 저는 어떤 니드호그든 다 좋아하니까 당연한 일이지만요. 니드호그가 어느날 쟈근 치와와가 된다고 해도 귀여워할거구요 :3c

잡담으로 어장 올려둡니다!

431 ◆7QNHaMmgiU (pfhL3L/V.6)

2023-05-16 (FIRE!) 02:30:39

오늘은 어떻게 지내고 계실지 모르겠네요. 바쁜 하루를 보내고 계실까요? 덜 바쁘고 월루만 하는 현생을 보내고 계셔야 할텐데.
저는 오늘 하루종일 푹 쉬었어요. 푹 잔 덕분에 숙취도 없어졌고, 하루종일 듣고 싶은 음악들도 잔뜩 찾아서 들어서 기분이 아주 많이 좋아졌답니다 :> 그러니 혹시나 숙취때문에 아프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참, 프로젝트 세카이라는 리듬겜을 다시 시작했는데 (예전에 25시, 나이트 코드에서 <라는 팀을 좋아해서 시작했거든요) 오랜만의 리듬겜이라 꽤 즐겁네요. 생각해보면 이전 사이트에서 한참 실시간으로 달렸을 때는 뱅드림을 즐겁게 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프세카를 하고 있는게 참 사람 취향은 어디 안 간다 싶고.
그리고 국비지원으로 공부하게 된 수업이 한 달 정도 미뤄져서 제가 꼼짝없이 한 달은 더 백수생활을 하게 됐다는 점을 알려드리며... (.- .)(뒤집어진 거북이가 됨) 만약 그동안 할 일을 찾게 된다면 동접은 어려워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낮에 하는 일을 찾을 것 같아서ㅜㅁㅜ 그래도 돈을 벌면 맛난 것들을 사먹을 수 있으니 그것대로 좋은 일이지만요 :3c

편지로 살짜쿵 갱신입니다!

432 ◆fsROLXEJ.E (fAZ7olDYFQ)

2023-05-16 (FIRE!) 04:34:04

답레는 귀가후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잡담부터 이을게용:)
>>430 오..그러게요, 확실히 정반대네요. 오리지널 세계관을 짠다는 게 생각보다 부담이 크시지 않을까요?(하지만 니드주는 세계관 짜는 거에 약한 사람입니다ㅠㅠ) 카이주가 괜찮으시다면 조금씩 제가 의견을 덧붙히는 걸로 해서 오리지널 세계관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카이주가 부담이 아니라는 선에서요:( 앤오님이 하고 싶은 것이 제가 하고 싶은 것이니까요^^! (쓰담뽀담)

(빙그르르)(어질어질) 고장난 니드주는 귀엽지 아니합니당 안귀여워용!

(쟈근 치와와의 필살 거북이 뒤집기에 그만 나약하고 낡은 거북이는 뒤집어져버렸습니다)(._, ) 에? 뭘 열심히 하신다는 건지 모르겠으나 카이주는 존재 자체가 고자극 컨텐츠니까 뭐든지 하셔도 됩니다. 카이주 is 뭔들!(빵 긋)

니드호그가 쟈근 치와왘ㅋㅋㅋㅋㅋㅋㅋ오 정말 상상이 안되는데요. 쟈근 새끼 고얌미가 되면 모를까(니드호그:?) 뒷사정이라고는 했지만 거창한 건 아니랍니다. 색다른 시도를 해보고 싶었을 뿐이에용

>>431 편지 감사합니다:) 잡담과 편지 둘다 있어서 더블로 행복한 퇴근길이 될 것 같아요. 하루종일 푹 주무셨다니 잘하셨어요. 숙취도 없고 즐거운 하루를 보내신 것 같아 다행이군요:) 안타깝게도 월루를 할 수 있는 현생이 안됐지만 카이주의 편지로 퇴근길이 행복해졌으니 괜찮습니다.
오,프로세카의 25시 나이트코드에서 라는 그룹은 저도 좋아하는 그룹이랍니다. 잠깐 건드렸다가 도저히 계속 붙잡고 있을 시간이 없어서 접었지만요(흠티콘) 본래 리듬게임을 손댄 사람은 그만두더라도 다시 리듬게임으로 돌아간다는 속설이 있지 않던가요? 그래도 카이주가 즐겁게 하셨다면 좋은 게 좋은겁니다.

확인했습니다. 백수 생활이 길어지면 의욕이 꺾일 수도 있는데 걱정이네요. 사람은 원래 낮에 활동해야하는거시에요 앤오님...제가 특수한 상황인거구(눈물) 동접 못하더라도 이렇게 편지랑 잡담 잇는 걸로도 충분하니까 괜찮습니다.(보듬보듬) 물질만능주의 사회란 그런 것이니까....(흐릿)

433 ◆fsROLXEJ.E (OnKqovVODM)

2023-05-16 (FIRE!) 06:41:25

조개 속살을 입에 넣고 씹고 있던 니드호그는 자신의 말에 반려, 카이의 대답에 삼키던 조개 속살이 목에 걸리는 기분이 들었다. 다행히 뱉어내지는 않았지만 턱, 하고 걸린 기분은 쉽게 사라지지 않아서 손을 뻗어 물잔을 쥐고 반을 벌컥벌컥 들이켜 비워내는 건 역시 반려의 대답 때문이었다. 거기서 차에 갈 때까지 '기다려' 라는 말을 할 줄 몰랐다는 점이다. 덧붙혀 너는 못이기겠다는 뜻을 담아 헛웃음을 짧게 지었을테다. 사랑해 마지 않는 너의 반려는 한번씩 이렇게 너를 당황하게 만들고는 했지. 수천년이 지났어도 네가 네 반려를 이기는 건 아무래도 불가능하겠구나. 안그래? 니드호그. 아하, 그래. 애초에 이기려는 시도도 안하겠지만 말이야. 너라는 흉수의 유일무이한 반려라면 당연한 태도라고 생각하면 편하지 않을까.

"소스에 야채가 들어간 걸 알 수 있어요? 언니는 모르겠는데. 나중에 집에서 해볼까."

버터와 마늘, 양파정도면 조금 비슷하게 따라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던 것도 잠시, 너는 곧바로 그 생각을 접을 수 밖에 없었을테지. 너보다 네 반려가 요리 솜씨가 더 좋다는 걸 이미 알고 있으니까 말이다. 애초에 먹을 수 있다면 뭐든 집어먹을 수 있는 녀석이 너고. 그렇기 때문에 너는 어깨를 가벼이 으쓱여보였을 것이다. 포기가 빨라서 다행이구나. 그래. 스테이크를 먹고 너와 똑같은 표정을 짓는 네 반려를 사랑스럽다는 듯 바라보고 너는 키득거리는 웃음을 흘렸을테고. 네 입맛에 맞춰서 핏물과 육즙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져 흐르는 레어로 시켰으면 저 표정을 못봤을 거라고 생각하면 네 선택은 썩 훌륭했다고 할 수 있지.

"산책? 그래요. 대신 딸기 케이크를 제일 큰 사이즈로 사도 되면."

카이가 갑자기 산책 이야기를 꺼낼 줄 몰랐던 니드호그는 스테이크 두조각을 찍은 포크를 입에 넣으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바라보는 것도 잠시, 순순히 고개를 끄덕여보였다. 네 반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새까맣게 모르는 표정이구나. 참, 세상 쎄게 생긴 녀석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고개를 끄덕이니 아주 무해한 표정이 되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세상에서 제일 무해한 맹수같은 표정으로 스테이크를 덥석덥석 비워내는 속도가 제법 빨랐다. 뚝딱 한접시를 끝내고 니드호그가 다른 스테이크가 담긴 접시를 네 앞으로 끌어당기다가 히죽하니 미소를 짓고 반려를 응시했고,

"카이가 만족했으면 나는 충분해. 그래도 그렇게 웃어주니까 아침 내내 핸드폰 붙들고 sns 뒤진 보람이 있네요."

그래. 네 반려의 저 웃음이야말로 너에게는 최고의 포상이지. 저 웃음을 위해서라면 너는 기꺼이 또 한번 몇시간이고 sns를 피드를 뒤지고 데이트 코스를 짤 수 있다는 생각을 했을테니까.

//답레 써서 올려놓을게요:) 푹 쉬시고 하실 일 다 하시고 천천히 써주시길 바랍니다!

434 ◆fsROLXEJ.E (Jc7xLgp4JQ)

2023-05-16 (FIRE!) 17:20:52

오늘 하루 잘 보내고 계신가요? 햇빛도, 체감 온도도 올라서 역시 여름이구나하고 느끼는 중인데, 너무 지치지 않게 틈틈히 수분 섭취하시고 혹여 외출 중이시라면 그늘진 곳에 계시길 바랄게요. 불과 저번주에는 이렇게 덥진 않았던 것 같은데:( 어른스럽게 힝입니다. 그리고 카이주의 하루의 마무리까지 나쁘지 않길 바랍니다.
음, 뭘 써야할까 고민하다가 날씨가 더워지다보니 요즘 제 수면 패턴에 대해 쓰려다가 걱정만 끼칠 것 같아서 고이 접어둬야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서너시간 정도지만 나름대로 푹 자려고 노력 중이고 여름만 되면 늘 이러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답니다:)
그리고 수면 패턴에서 카니카의 잠자는 자세에 대해 생각하게 됐는데 의식의 흐름이 이렇게 무서워요. 코와이..(대체) 이거 왠지 언젠가 한번 풀어낸 것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흠티콘) 뭔가 더 쓰고싶은데잠-출근-잠-출근을 반복하는 k직장인이다보니 쓸만한 게 없는데 이거 맞?아? (흠티콘 2차) 출근하기 싫은 자의 마음은 다 똑같나봐요. 이 더러운 세상(눈물)

한탄과 징징거림이 반이상 차지하는데 이거 맞?나? 싶은데 어...어쨌든 편지로 올려놓을게용

435 ◆7QNHaMmgiU (pfhL3L/V.6)

2023-05-16 (FIRE!) 18:43:40

정작 '기다려'라는 말을 한 본인은 제가 한 말의 파급력이 어느 정도인지도 모르고 태연하게 조개 속살을 입에 넣고 우물거리고 있었다. 물잔을 쥐고 반을 벌컥벌컥 들이키는 제 반려를 보며 정작 물을 많이 먹는 건 자신인데, 목이 많이 말랐나- 정도의 생각을 지나가듯 했을 뿐. 흉수의 유일무이한 반려는 가끔 제 스스로에게는 둔한 면이 있었으니까.

"응, 양파 특유의 단 맛이 나요. 캐러멜라이징하지 않았나 싶은데."

집에서 해봐도 좋을 것 같은데요? 다른 맛이 나면 나는대로 맛있을 거고. 그렇게 덧붙이고는 조개 속살을 입에 한 조각 더 넣고 씹어넘긴다. 캐러멜라이징한 양파 특유의 살짝 스모키하면서도 단 향이 가미된 소스는 버터와 마늘을 베이스로 구워진 조개구이에 놀랄만큼 잘 어울렸다. 버터에 볶은 듯한 다른 야채들과 함께 먹어도 궁합이 좋았고. 조개구이와 스테이크를 번갈아 먹으면 고기 특유의 맛과 조개 구이 특유의 짭짤한 맛이 어우러져 절로 행복한 미소가 지어졌지.

"그럼 아까 꿨던 꿈은 예지몽이 되겠네요."

어쩐지 꿈에서 먹은 딸기 케이크가 유독 맛있더라니. 그렇게 덧붙이며 키득키득 웃어보이는게, 벌써부터 딸기 케이크를 제일 큰 사이즈로 사서 제 반려를 장미원으로 데려간 다음 오순도순 케이크를 나눠먹을 생각에 기분이 좋은 모양이다. 물론 이 계획은 장미원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제 반려가 절대로 몰라야 하겠지만, 다행히도 니드호그는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혀 모르는 모양이었으니까.
세상 무해한 표정을 짓는 아내를 보며 사랑스럽고, 귀엽고, 예쁘다고 한 번 더 말해주고 싶은 마음을 꾹 눌러참고는 제가 먹기 좋은 크기로 썰린 스테이크를 우아한 손짓으로 입에 넣는다. 소스 하나 입술에 묻히지 않고 먹는 모습을 보면 이럴 때는 사건과의 원리원칙주의자라는 별명이 꽤 잘 어울리기도 하지.

"그래도 다음에는 같이 찾아봐요. 같이 찾으면 더 빨리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깜짝 선물은 기쁘지만, 제 반려가 몇 시간이나 sns를 뒤지며 머리를 싸매는 것보다는 같이 찾아보는게 더 나을테지. 그리고 뭐든 같이 하는게 더 즐거운 법이니까. 신혼이라는게 원래 그런 법이지.
조개구이와 랍스터를 반쯤 먹었을 때쯤 다음 메뉴로 나온 해물 리조또에 또다시 눈을 빛내며 접시를 끌어온다. 홍합과 푹 삶은 문어, 새우까지 다양한 해산물이 들어가고 붉은 파프리카 가루로 색을 내며 살짝 매콤하게 간이 된 리조또는 제 입맛에 딱 맞았지. 한 숟갈 먼저 떠먹고는 으음- 하는 감탄사를 내며 테이블 아래에서 발을 동동 구를 정도로 맛있었다. 이건 집에서 해볼 수도 있겠는걸.

"고기만 먹으면 소화 안 될라. 이것도 조금 먹어요."

물론 제 반려의 종족 특성상 고기만 먹어도 소화를 잘만 시킬거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알면서도 괜히 걱정도 되고 맛있는 음식을 혼자 먹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었기에 제 리조또를 서너 숟갈 반려의 앞접시에 덜어준다. 제 반려가 고기를 좋아하는 건 익히 알고 있었으니 스테이크에 딱 곁들여 먹을 정도의 양으로, 부담스럽지 않게 주고는 말았지만.
그렇게 메인 메뉴를 다 비워갈 쯤이면 블랙베리와 라즈베리, 민트를 얹은 베리 소르베 아이스크림이 두 사람 앞에 각각 놓여진다. 제 반려의 머리칼과 눈을 닮은 베리들이 예쁘기도 하고, 아기자기하기도 해서 이건 진심으로 먹기 아까운데요? 하며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한 번 찍었을테고. 웬만하면 음식 사진을 잘 찍지 않는 편이었지만, 정말 귀여운 것을 보면 못 참는 성격이 여기서 나온다.

//답레를 쓰다보니 폭주해버렸고...(옆눈) 적당히 자를건 잘라주셔도 됩니다.
카이는 이전 삶과는 다르게 굉장히 여유로워져서, 먹을 때도 덥석덥석 먹기보다는 단정하게 먹을거라는 저만의 캐해가 있습니다. 참고하시라고 살짝 말씀드려요(__)

436 ◆7QNHaMmgiU (pfhL3L/V.6)

2023-05-16 (FIRE!) 19:01:21

>>432 별로 부담은 아니에요. 워낙 세계관 짜는 걸 좋아해서요 :> 그럼 니드주의 의견을 덧붙이며 오리지널 세계관을 짜는 걸로 해요! 저는 전혀 부담이 아니랍니다.

귀여운데용 절대 귀여워용!(빙그르르르르) 뭘 열심히 하냐면 니드주의 고자극 컨텐츠 되기를 열심히 하지요. 하지만 제 존재 자체가 고자극 컨텐츠라면 음... 열심히 살아보는 걸로 목표를 바꾸기로 하죠(?) 저 is 뭔들인가요? 좋아요!(둠칫둠칫)

쟈근 새끼 고먐미가 된 니드호그... 세상에. 이거 언젠가 한번 꼭 해봐요. 카이가 니드호그한테 먹이로 스테이크를 잔뜩 주면 행복해하지 않을까요? 근데 이거 몇 개월의 새끼 고먐미가 되냐에 따라 다른데. 갓 태어난 새끼 고양이면 이유식만 줘도 모자랄텐데...(흠티콘) 언젠가 한번쯤은 도마뱀이 된 카이라든가 고양이가 된 니드호그같은 걸 해도 괜찮을 것 같네요. 자캐들의 의견? 그런거 업숴.
색다른 시도를 해보고 싶었다니 매 우 환 영! 입니다. 내 앤오 하고싶은거 다 해 < 입니다(야광봉)

더블로 행복한 퇴근길이 되었다니 앞으로도 편지를 꾸준히 써야겠어요. 제 편지가 니드주의 행복을 더해줄 수 있다면 기쁜 일이니까요.
25시 나이트코드에서를 줄여서 니고라고 부르더라구요. 뭔가 귀여운 이름이라고 생각했어요. 저도 같은 이유로 접었다가 최근 들어 복귀한거긴 해요. 혹시라도 다시 복귀하게 된다면 친구해주실래요? 저 겜친구가... 업숴용...(눈물 줄줄줄줄) 그렇죠. 결국은 리듬게임으로 돌아오게 되어있는 것 같구(고개 끄덕)(이 사람은 유비트도 했던 전적이 있다) 덕분에 요즘 일상이 즐거우니 좋은거죠 :>

제 의욕은 항상 불타올라라 하트-!! 니까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무기력은 올 수 있겠지만 할 일이 생기면 제 스스로 멱살잡고 끌고가는 성격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답니당 :3 편지랑 잡담 잇는 걸로 충분하다니 다행이에요. 저도 편지 주고받는게 뭐랄까... 굉장히 몽글몽글한 기분이라 좋구요.

>>434 편지 보자마자 앗 편지다! 하고 엄청 기분 좋아졌어요. 니드주가 이런 기분이었을까 싶네요. 저는 오늘도 집에 있답니다. 일이 없는 이상은 사람 만나러 나가는게 아니면 보통 집에 있어요. 아주 그늘지고 수분 섭취하기 좋은 환경이니 걱정은 덜어주세요 :)
니드주의 수면 패턴이요? 아주 궁금한 정보인데요(지이이이) 저는 여름에 오히려 너무 피곤해서 과수면이 오는 타입인데, 이런 점은 정반대일지도 모르겠네요. 푹 주무셔야 할텐데. 그래도 여름에 원래 그런 체질이시라니 걱정은 조금 덜 해보도록 할게요.
카니카의 잠자는 자세... 흔히 말하는 spooning일 것 같아요. 크고 작은 스푼을 겹쳐놓은 것처럼 키 큰 사람이 키 작은 사람을 백허그한다고 해서 spooning이라고 부르는데, 구글에 검색해보면 예시로 들 이미지가 쭈루룩 떠서 연상하기 어렵진 않을거에요. 카니카의 경우는 니드호그가 카이를 온 몸으로 끌어안고 있는 자세가 되겠네요.
spooning에 관련된 썰이 하나 생각났는데, 영미권에는 would you be my spoon?이라는 문장이 있어요. 그게 약간 우리 백허그하고 잘래? 같은 뜻으로 통한다던데, 니드호그가 카이한테 저 대사 치는게 보고싶네요.

저도 잠-빈둥-알바찾기-잠-빈둥-알바찾기를 반복하는 k백수다보니 마땅히 쓸만한게 없는 건 마찬가지니까요. 너무 마음쓰지 마세요ㅋㅋㅋㅋ 정말 괜찮으니까요.

잡담과 편지에 대한 답장으로 갱신입니다!

437 ◆7QNHaMmgiU (pfhL3L/V.6)

2023-05-16 (FIRE!) 21:18:01

밥 먹고 알바 지원하고 랄라랄랄라 방을 치우고 있었는데 갑자기 알바 합격이 되어버려서 내일부터 얼레벌레 출근하게 생긴 자의 심정을 서술하시오(n점)
덕분에 매우 기분이 좋아져서 제가 만든 신나는 노래 플레이리스트 틀어놓고 편지를 쓰고 있어요. 신난다. 아싸 돈이다!!!(이 사람은 자본주의의 노예입니다) 이제 뽀득뽀득 씻고 다이어리 쓰고 약먹고 일찍 누워서 게임하다 잘거에요. 아이 신난다.
어쩐지 니드주가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제 직감이 맞지 않았으면 좋겠고. 우리 앤오님 항상 적게 일하고 많이 버셔야 하는데...;-;) 나쁜 현생. 현생 때찌에요(니드주: 그걸 때찌하면 저는 돈을 어디서 벌고요)
참, 생각을 좀 해봤는데. 혹시 제가 니드호그 향 향수를 커미션 맡긴다면... 좀 그럴까요(흠티콘) 커미션을 좀 알아봤는데 앤캐 향수를 만들어서 침구에 뿌린다고도 하더라고요. 잘때 엄청 좋은 느낌일 것 같아서 맡겨보고 싶은데, 사전에 니드주의 허락을 받아야 할 것 같아서 여쭤봐요. 더해서 니드호그에게서는 어떤 향이 날지도 묻고 싶고요. 아마 카이 체향을 향수로 만든다면 이미 알다시피 소금 결정이 보일 것처럼 솔티한 향을 시작으로 약간 우디한 향과 시트러스 향이 번갈아서 날 것 같네요. 여름의 밝은 청록빛 바다속에 온 몸으로 뛰어들었을 때의 느낌을 형상화한 향=카이 윈슬로우의 향이 아닐까 싶어요. 는 역시 카이 향수를 만들어서 드려버릴까(고민)

편지로 한번 더 갱신입니다. 오늘은 일찍 잠들 것 같아요. 모쪼록 덜 바쁜 하루 보내시고 집에 와서도 푹 쉬시길 바래요 :)

438 ◆fsROLXEJ.E (0NaZKz3iAs)

2023-05-17 (水) 04:37:06

>>436 부담이 아니라고 하시니...염치 불구하고 카이주에게 기대도록 하겠습니다:( 늘 감사하고 고마워요.
??에? 엥? 전 귀엽지 아니하매...고거슨 카이주에게 두꺼운 콩깍지가 씌여있음이매(왱왈왱왈)(빙그르르) 그리고 열심히 살아주신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답니다. 물론 살아계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만요:)

쟈근 새끼 고먐미가 된 니드호그가 과연 귀여울지 어쩔지는 저도 몰?루? 에용. 스테이크를 잔뜩 주면서 행복해하는 카이라구요? 앗아, 그건 좀 보고 싶은데요. 제가 그렇게 어린 생명체를 굴리는 걸 못한다는 건 별개로(옆눈) 그리고 도마뱀이 된 카이도 보고 싶고..역시 못돌리는 걸 감안하고 한번쯤 시도 해봐야만(니드호그:?)

프로세카요? 엄..고민해보겠습니다. 리듬게임 폼이 죽어버려서 자신이 없다보니ㅋㅋㅋㅋㅋㅋ몰래 깔고 연습해야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게임 친구는 저도 없어서 그만둔 것도 있워요. 껄껄. 상판을 제외한 취미 활동은 좋으니까요:) 매우 칭찬해용!

너무 불타면 무기력이 빨리 오니까 너무 불태우는 건 좋지 않답니다:( 할일이 생겼을 때 바로 하는 실행력은 좋지만 스스로 속도 조절도 해야해용. 잔소리가 되어버렸지만 일단은 그렇습니다. 어떻게 아냐구요? 알고 싶지 않았는데...ㅋㅋㅋㅋㅋㅋ잡담 잇는 게 엉망으로 보여도 이해해주세요...이런 앤오라서 미안해..(눈물)

편지 답과 그 밑의 편지에 기부니가 죠아졌어요:)
집에서 편안하고 푹 쉬는 시간이 되신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제 수면 패턴이요? 오...(옆눈)(다시 옆눈)(동공지진) 여름에는 늘 이런식이여서 어쩔 수 없으니까요. 오늘도 수면의 질이 좋지 못한 채로 출근했지만 어쩔 수 없구 (흐릿)
앗, 그 자세 알 것 같네요. 저도 물어보고 그런 느낌으로 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는 역시었다. (끄덕) 카니카 둘다 그렇게 자는 게 편해져서 침대 위에는 커다란 베개 하나만 있지 않을까 하는 가능성도 보고 있답니다. 어차피 카이는 니드호그 팔베개하고 자면 될테니까요^^!(히 죽)(상상하니까 너무 몽글몽글해서 기분 좋음)

잡담과 편지 답에 대한 답을 잇겠습니다. 답레는 귀가 후에 드릴게요:)

439 ◆fsROLXEJ.E (0NaZKz3iAs)

2023-05-17 (水) 04:45:21

>>437 지금쯤 푹 주무시고 계시겠죠? 부디 좋은 꿈 꾸시길 바라겠습니다.
아르바이트 합격 하신 것 축하드려요! 와 내 앤오 최고!(팡파레)(폭죽) 원래 모든 사람은 자본주의의 노예입니다. 히히. 돈이 최고야. 물질만능주의 최고(찌들어버린 자)
카이주의 직감이 틀렸다고 말하고 싶은데..내 앤오는 예언가신가(흠티콘) 오늘은 진짜 정신이가 하나도 없어서 틈날 때 잡담 이어야지 했으나 결국 이 시간에 이어버렸습니다. 어른스럽게 힝입니다. :( 현생을 때찌하면 저는 돈을 어디서 벌어야하죠..?:0 농담입니다. 귀여우신 분ㅋㅋㅋㅋㅋㅋㅋㅋ
? 뭘 하신다구요? 니드호그 향수요? 그거 말로만 듣던 자컾 향수 아닌가요? 오..세상에나 마상에나:0 니드호그한테서 무슨 향이 날지는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일단 이걸 먼저 찾아봐야하나. 향알못이다보니 좀 자신없긴 한데(흠티콘) 카이 향수를 만들..에?카이 향수를 받게 되면 어..못 쓸것 같은데요! 절대 소장할 것 같은데! 이일단 니드호그가 무슨 향이 나는지 생각하고 말씀 드려도 될까요?

440 ◆fsROLXEJ.E (jY90/W0lp6)

2023-05-17 (水) 07:06:19

"언니가 양파를 캐러멜라이징 하는 걸 성공하는 것보다, 팬을 새까맣게 태워먹는 쪽이 더 빠를 것 같은걸. 어음, 그래도 우리 자기가 집에서 해보겠다면 옆에서 심껏 열심히 도와줄 수는 있어요."

자기도 알잖아, 내가 요리에 능숙하지 못하다는거요. 간단한 건 몰라도 하고 니드호그는 입 안으로 스테이크를 집어넣고 흥얼거리는 어조로 웅얼거린 뒤 한쪽 눈을 찡긋해보였다. 수천년의 세월이 지났어도 영 요리는 능숙해지기 힘들 정도면 애초에 너는 요리에 재능이 없는 걸지도 모르지. 아예 재능이 없다고 단언하기엔 간단한 요리는 어렵지 않게 해보인다는 게 의아스럽기는 하지만 말이다. 눈을 찡긋거리며 능청스레 굴다가도 너는 짧게 머쓱하다는 표정을 잠시 지었다.

스테이크를 먹느냐고 네 반려의 말에는 으흠- 하는 소리를 내며 고개를 끄덕이던 네 시선이 자연스럽게 네 반려에게 향하는 건 새삼스러울 것도 없을 것이다. 어쩜 저렇게 먹는 모습도 단정하게 예쁠까 하는 감상은 덤일테고. 저리 단정하니 예쁜 사람이 네 반려라니, 수천년이 지나도 매번 새로운 기분이던가. 아니면 매번 새삼 깨닫고 말던가. 어느쪽이든, 너는 속이 근질근질한 느낌이 들어서 네 반려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지긋하게 포크 끝을 물었다가 놓았을테지.

"다음에 또 근사한 데이트를 하고 싶으면 이야기할게요. 물론, 이 레스토랑은 꼭 데이트 코스에 포함시키고."

신혼을 만끽하는 게 그런거지 뭐. 이렇게 너와 소소한 것도 같이 하고 싶어하는 사랑스러운 반려가 있는데 아무려면. 안그래? 니드호그. 아닌 척 시치미 떼지 말지. 방금 전까지 속이 근질거려서 애꿎은 포크 끝을 물었던 주제에 지금은 얼굴 근육이 다 풀려서 바보같은 표정인데 말이야. 그 바보같은 표정은 갈무리하는 게 어때. 오- 그래. 무리겠구나. 저렇게 발을 동동거릴 정도로 맛있어하는 반려를 보면 그 표정이 갈무리될 리가.

"..그거 정말 진심으로 하는 말은 아니지?"

반려의 말에 니드호그는 바보같은 표정으로 히죽거리고 있던 얼굴 근육을 움직여서 표정을 갈무리하며 한쪽 눈썹을 치켜올리며 장난기를 그득 담아 능청스러운 어조로 되물었다. 덜어준, 네 반려가 발을 동동거렸던 리조또를 떠서 입안에 넣는 행동이 이제는 꽤 자연스러웠지. 한입 먹어보면 네 반려가 발을 동동거리며 맛있어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았을테고. 늘 그렇듯 네가 접시를 비운 건 네 반려보다 아주 조금 빨랐을 것이다.

"돌아가는 길에 몸 차가워지면 안되니까 조금만 먹어요."

귀엽고 아기자기한 것에 사족을 못쓰는 반려의 취향을 알고 있다보니 너는 반려가 사진을 찍을 때까지 얌전한 고양이마냥 기다리며 조금 걱정스러운 시선을 던졌을테지. 오, 근데 거기 있는 블랙베리가 꼭 네 반려의 머리색이랑 꼭 닮지 않았어? 아이스크림보다는 블랙베리를 먼저 입안에 쏙 집어넣은 니드호그가 만족스러운 듯 그르릉하고 목을 울렸다.

//폭주? 오히려 좋아(히죽) 단정하게 예쁜 아내가 맛있게 먹으면 보기만 해도 배부를 것 같은데 니드호그는 그런거 없을 것 같다는 게 너무 넘..(옆눈) 편하게 써왔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카이주도 편히 스루하실 건 스루하시고 써주세요:)

441 ◆7QNHaMmgiU (Z/yHLO.B0M)

2023-05-17 (水) 09:53:38

푹 자고 일어나서 출근길에 갱신입니다. 첫 출근이라 조금 떨리네요! 니드주가 주신 편지 읽고 힘나서 쓩쓩 가고 있어요. 오늘은 퇴근하고도 약속이 있는 날이라 답레는 조금 늦게 올릴 것 같아요. 편지도 답레도 한번에 드릴테니 푹 쉬시고 할 일 다 하시고 오시면 될 것 같아요 :) 이따 뵈어요!

442 ◆7QNHaMmgiU (FunZ06N4mI)

2023-05-17 (水) 15:51:39

"그럼 내가 한 번 해볼까요? 물론 나도 자신이 없긴 하지만."

망치면 뭐 어때요, 그것대로 다 추억일텐데. 하고는 한쪽 눈을 찡긋해보이는 제 반려에게 키득이며웃어보인다. 요리에 재능이 영 없기로는 자신도 마찬가지였지만, 그럼에도 제 반려보다 조금 더 섬세한 손재주를 갖고 있긴 했으니 제법 도전해볼만 하다 싶었겠지. 설령 실패한다 해도 그 또한 신혼의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뭘 해도 둘만의 시간이라는 이름 하에 용서되는 시기가 바로 신혼 아니겠는가.

수천년 전의 삶과는 다르게 이번 생에서는 꽤나 여유로운 집안에 태어났던 터라, 적당한 크기로 썰린 스테이크를 입에 집어넣고 씹어넘기는 행동 하나하나에도 어느 것 하나 조급하거나 섣부른 것이 없다. 음식을 덥석덥석 입에 집어넣는 습관 없이 천천히 씹어넘기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그것만큼은 제 반려도 비슷한 듯 하여 안심이 되었지. 제 반려가 저를 보며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꿈에도 모르는 채로 조개 속살을 하나 집어먹는다.

"농담이죠, 당연히."

장난기를 그득 담은 능청스러운 어조로 되묻는 것에 장난기를 되받아치기라도 하듯 한쪽 눈을 찡긋하며 답하고는 리조또를 입 안에 넣는다. 리조또는 꽤 좋아하는 요리였기에 저로서는 꽤 드물게도 한 술 크게 떠서 입에 집어넣기도 했고. 발을 동동거리면서도 열심히 리조또를 비워내고 있자면 저보다 조금 먼저 접시를 모두 비워낸 제 반려를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으-음, 이럴 때면 내 체질이 조금은 아쉬워지는걸요."

달달하니 맛있어보이는데, 저렇게 정성 가득하게 만들어진 디저트를 조금밖에 못 먹는다니. 입술을 삐죽이면서도 제 반려가 어떤 걱정을 담아 저 말을 하는지 충분히 알고 있었기에 투덜거림이 오래 가지는 않았다. 와중에 제 머리칼을 닮은 블랙베리부터 입에 쏙 집어넣는 걸 보고는 맑은 웃음을 터뜨린다. 하여튼, 어떻게 날 입 안에서 굴릴지 그 생각만 머릿속에 가득하지. 굳이 그 말을 하지 않은 이유는 제 반려의 목덜미를 다시 시뻘겋게 만들기에는 살짝 미안했기 때문이라고 해둘까. 조심스레 아이스크림을 한 숟갈 떠먹고 나면 아까와 똑같이 발을 동동 구르는게, 어지간히 맛있긴 했나보다.

//회사에서 몰래 어장 접속하기 존잼. 크크크. 니드호그가 맛있게 먹으니 보는 제가 다 배부르네요 :) 언제나 그렇듯 답장은 천천히, 카이와 니드호그가 걸어가는 속도에 맞춰서 주세요. 오늘 하루도 평안하시길 바래요.

443 ◆fsROLXEJ.E (dNvjgk7qvk)

2023-05-17 (水) 15:58:32

답레는 출근길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이번주에는 금요일까지 풀 출근이라...눈물이 나네요. 아이구.(스레 구석으로 기어가는 거북이)

>>441 첫 근무는 어떠셨을까요? 괜찮으셨을까요? 퇴근 때까지 여유로우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답레를 쓰신 걸 보니 훌륭히 월루를 하시는 것 같아 제가 다 뿌듯하네요:)
그저 떠오르는대로 쓴 편지에 카이주가 힘내셔 출근하셨으면 저도 죠습니다'0')99(붕방) 위에 말했듯이 저는 금요일까지 풀출근을 때려야하는 근무표에 얽매인 사람이라...ㅠㅠ잡담은 천천히 아주 천천히 이어주셔도 되니까요. 약속도 잘 다녀오시길 미리 말씀 드리겠습니다:) 밤늦은 시간에 틈난다면 올게요.

444 ◆fsROLXEJ.E (dNvjgk7qvk)

2023-05-17 (水) 17:49:40

"그래도 카이는 나보다 손재주가 좋으니까 가능하지 않을까? 어음, 물론 이건 자기가 정말 하고 싶다는 전제니까요. 언니는 강요하고 싶지 않아."

망치면 어떠냐는 반려의 말에 니드호그가 가늘게 눈을 뜨며 중얼거린다. 새까맣게 탄 양파와 희생된 팬을 보며 둘이 얼굴을 마주하고 실패했다고 하는 것도 추억이 될 신혼이다. 아무래도 조만간 집에 여분의 팬들을 두어개 더 사둬야겠다는 생각은 덤이었을 것이다. 섬세한 작업에는 네 반려가 더 잘 맞는다는 걸 알고 있으나 너는 반려에게 혹시나 네 말이 강요의 뜻으로 통했으면 어쩌나 싶어, 우물거리다가 살짝 눈가를 좁히며 덧붙혔을테지. 일할 때는 대범하다 못해 뒤없는 사람처럼 무대포마냥 밀어붙히는 네가 이렇듯 네 반려에게만큼은 유독 쩔쩔매는 걸 보면 새삼 신혼이라는 게 이런건가 싶은데.

입안으로 자신이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준 스테이크를 넣고 씹는 반려의 모습이 단정하고 예쁘다. 이번 생에서 어떤 성장 배경을 거쳤는지 듣지 못했던 건 아니었기 때문에 저리 예쁘고 단정하게 먹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에 너는 네 반려의 현 생을 살게 해준 반려의 부모님들에게 감사를 잊지 않았을거고. 그러고보니 너는 네 삶에 대해 이야기를 했던가. 아하, 그래. 모른다고? 그럴 수 있지. 저리 예쁜 반려에게 당장이라도 치대고 싶지만 반려의 기다려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착하고 얌전히 기다릴 수 밖에. 그래서 네가 애꿎게 포크 끝을 물었을테고 말이야. 네가 장난스럽게 한 말을 되받아치는 반려의 장난기 담긴 반응을 보고 너는 한번 더 못이기겠다는 듯 웃음을 터트렸지. 하나부터 열까지 도통 이길 수가 없다. 아니 애초에 이기려는 생각도 없었을테지만. 메인 스테이크에 추가로 시킨 단품 스테이크를 야채 하나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비워낸 니드호그가 식기를 내려놓았다. 네 기준으로는 양이 턱없이 적은 건 맞을테지만 이렇게 깨끗하게 비워낼 거라는 생각은 못했는데.

네 종족을 생각해보면 이렇게 먹는 게 당연하지만. 그게 맞는데. 허 참.

"담요로 둘둘 말고 언니가 백허그를 한 채 산책하고 싶으면 다 먹어도 좋아."

반려의 삐죽거리며 하는 애교스러운 투덜거림을 듣던 니드호그는 손끝으로 꾹 누르듯 반려의 입술 아래를 누르고는 사뭇 진지한 어조로 대답했다. 능청스럽고 능글맞은 웃음기를 담은 시선은 하고 있어서 농담인지 아닌지 헷갈릴수도 있었지만 네 반려는 네 말이 거의 백퍼센트 진심임을 알 수 있을 것이고. 손끝으로 무뚝뚝하게 눌렀던 반려의 입술 아래를 문지르고 나서야 너는 손을 떼어내고 블랙베리를 집어 입안에 넣었을테다. 오, 아무래도 네 행동에 반려가 즐거워진 모양이구나. 저 맑은 웃음 좀 들어보라지.

"맛있다. 디저트도 딱 자기 취향인걸."

//답레 올려두고 갈게요. 바람이 제법 불어서 날씨에 비해 조금 덜 더운 날인 것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하네요. 나중에 봐용!

445 ◆7QNHaMmgiU (FunZ06N4mI)

2023-05-17 (水) 17:57:11

>>438 제게 편히 기대주신다면 저는 그것만으로도 굉장히 즐거운 일이니까요.
맞아요. 근데 이 콩깍지는 아다만티움 무지개반사 콩깍지라 절대 안 벗겨지니까 그냥 니드주가 귀여운게 기정 사실인 셈 치는게 편할거에요 :3c(니드주: ?) 니드주에게 돌려드리고 싶은 말이네요.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항상이요. 힘들때 이 말을 꼭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당연히 귀엽죠! 안 봐도 블루레이인걸요. 둘 다 못 돌리는 걸 감안하더라도 한 번쯤 시도해볼만 하지 않나요? (카이: ?)

몰래 깔고 연습한다니 역시 니드주는 귀여워요. 음 역시 내 앤오다(끄덕끄덕) 그래도 오면 살짝 말씀해주시기에요! 오시면 제가 아주아주 좋아할거에요. 희희 칭찬받았당(행복의 꼬리 프로펠러!)

어맛... 이것이 연상의 잔소리...(이런 앤오라서 미안합니다 지금 퇴근 직전이라 정신이 나갔어요) 어느정도 속도 조절은 하고 있어요. 물론 제 체력을 과신하고 우다다 달리다가 지치는 일도 있지만... 으음. 나이가 들면서 차차 완급조절이 될 부분이라고 생각하고요. 아직은 젊기 때문에 부릴 수 있는 객기도 있다! 고 생각하는 편이랍니당 :3 아무래도 행복하니 된거 아닐까요! 그래도 니드주의 말은 새겨들을게요. 앤오의 걱정 소듕해.

저도 니드주의 잡담과 편지에 기부니가 죠아졌어요 :3
으음... 걱정은 되지만 여름에 늘 그렇다니 더 말을 얹지는 않을게요. 그래도 몸보신은 꼭 하셨으면 좋겠어요.(토닥)
오, 혹시 크고 길다란 베개나 크고 뚠뚠한 베개 말씀하시는 걸까요? 그거 좋죠. 어차피 카이는 니드호그한테 안겨서 자거나 니드호그를 끌어안고 니드호그 팔을 베고 잘테니 베개는 필요없겠죠!(카이: 저기요)(같이 몽글몽글해짐)

>>439 덕분에 푹 자고 잘 출근했답니다. 고마워요. 야호!(팡파레)(폭죽)
이런 쪽으로 쓸데없이 감이 좋아서는...(흐릿) 하지만 니드주의 어른스러운 힝을 듣고 싶으니 현생을 때찌하지는 않겠어요. 니드주도 돈을 벌어야 하니까요! 제가 귀여운 건... 어음.(옆눈)
그거 맞아요. 자컾 향수. 천천히 생각해주셔도 늦지 않으니까요 :> 아니 쓰라고 드리는 건데요! 절대 쓰셔야 한다구요? 완전 좋은 향이 날텐데두요?(반짝반짝)

>>443 뭔가 얼레벌레 얼렁뚱땅 굴러는 간다는 느낌으로 첫 근무가 끝나가네요. 어째서 내게 진작에 주어졌어야 할 메뉴얼을 내가 직접 쓰고 있는 것인가...(머리짚) 니드주의 편지는 앤오를 춤추게 합니당(대충 춤추는 고래 짤) 풀출근 힘내시구...(토닥) 퇴근 전에 여유로워서 잡담 잇고 갈게요. 틈나실때, 천천히 여유롭게 와주세요 :)

446 ◆fsROLXEJ.E (m9hgSMnz6s)

2023-05-18 (거의 끝나감) 04:38:06

>>445 (틈날 때 잡담 이으려다가 잇지 못한 거북이가 사죄의 뒤집기를 한다!)

앗아, 늘 생각하지만 내 앤오님 너무 스윗하고 다정하고 다하셔.....(눈물) 앞으로도 최소한의 선을 지키며 편히 대하도록 노력하겠으매 어째서 콩깍지가 두꺼운거죠? 왜째서? Why?(왱왈왱왈)(이 거북이는 쑥쓰러워지면 말이 많아집니다)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말 듣기 힘든데 이걸 들을 줄은 몰랐고..아이구. (쑥쓰러워서 죽을 것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선생님 카이가 어이없어하는 거 같은데요ㅋㅋㅋㅋㅋㅋㅋ보고 싶기야 보고 싶...은데...윽엑윽. 저는 죽음을 택하겠습니다(대체) 알겠습니다. 충분히 연습하고 난 뒤에 살짝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당 :) 행복해하는 카이주는 역시 귀엽네요. 아이 귀여워라(쓰담뽀담)

젊기 때문에 부릴 수 있는 객기..음, 확실히 있죠. 하지만 사람이라는 건 생각보다 소모가 빠르더라구요. 객기도 좋지만 가끔은 잠시 멈추는 법도 아셔야합니다. 잔소리가 맞기는 해요. 그리고 경험담이구요(옆눈) 카이주라면 잘 하실 수 있을테니 잔소리는 여기까지 할까요:)

몸보신은 확실히 염두에 두겠습니다. 앤오님이 하는 말이니까요:p
네 맞아요. 바디필로우 같은 고런 베개 말하는 거랍니다. 니드호그도 카이도 혹시 서로 일 때문에 혼자 자게 될 때면 쓸쓸해할 것 같죠. 어차피 둘다 바쁠 때면 야근과 밤샘이 정해진 직업이여서 혼자 자는 시간은 거의 없으려나(흠티콘)(몽글몽글해진 카이주를 부둥부둥함)

어허 카이주는 귀엽습니다. 앤오인 제가 하는 말이니 반박은 거부하겠습니다. 아무튼 그럼. 땅땅. 제 어른스러운 힝은 왜 듣고 싶어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마음에 드신다면 할게요. 앤오님is뭔들이랍니다.
앗, 앗아. 앗. 좋은 향이 나도 앤캐의 향수인걸요! 아까운걸!! (눈물) 니드호그 향은 천천히 생각해보겠습니다. 대형 고양잇과에 속하는 흉수는 무슨 향이 날까...(흠티콘 2차)

(이하 밑으로는 편지입니다)
지금쯤은 쉬고 계실까요? 푹 쉬고 푹 주무셔야할텐데요. 퇴근 후의 일정은 잘 다녀오셨나요?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첫 근무도 수고하셨구요. 메뉴얼에 대해서는 어음....(토닥토닥) 편하게 시간 나실 때 와주세요. 혹여 현생으로 힘드실 때면 이야기해주시고. 너무 걱정만 가득한 것 같아서 조심스럽지만 그만큼 카이주를 생각하고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그렇습니다. 응 (끄덕끄덕) 저는 오늘 하루도 그럭저럭 보냈고 그럭저럭 바쁜 하루를 보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적어도 어제보다는 덜 바빴으매..(흐린눈) 그럼 이만 줄일게요.

나중에 봐요!:)

447 ◆7QNHaMmgiU (1oyUNyNg0w)

2023-05-18 (거의 끝나감) 12:56:09

>>445 (쟈근 치와와의 필살 거북이 뒤집기!)

좋아요 좋아요 :3 콩깍지가 두꺼운 이유요? 제가 그러기로 정했으니까.(간단!) 듣기 힘든 말일테니까 더더욱 해드리고 싶었어요. 니드주는 니드주의 모습 그대로도 충분하다는 말을요.

(쓰담뽀담받음) 괜찮아요 원래 자캐들은 인권이 없어(?) 연습하고 나서 살짝 찔러주세용 :>

있긴 있는데 체력이 동시에 깎이는게 문제인 것 같아요. 평생 건강하게 먹고 놀고 마시려면 진짜 운동해야한다는걸 절절히 느끼고 있고... 취직하면 운동부터 해야지... 열심히, 잘 해볼게요. 아니다 그만 열심히 하는게 나을거같아요 뭐든걸 열심히 하려다 체력 빨린게 한두개가 아니라()

(바디필로우 끌어안고 자는 자캐들 상상함)(몽글몽글해진채로 부둥부둥받기)

어른스러운 힝을 하는 니드주가 귀여우니까요 :> 아무튼 그렇습니다.

(이하 밑으로 편지에 대한 답장과 편지입니다)
안타깝게도 불면증이 와서... 푹 쉬긴 했는데 잠은 못 잔 채로 출근했답니다. 퇴근 후의 일정은 아주 즐거웠지만요! 편하게, 시간 날 때 언제나 이렇게 오고 있어요. 현생으로 힘들 때도 이야기할게요. 꼭이요. 많이 생각해주고 걱정해주시는 걸 아니까 저도 약속을 드릴 수 있는 거기도 해요. 니드주도 덜 바쁘셔야 할텐데...(토닥)

참, 제가 요즘 보고 있는게 종교에 관련된 뮤지컬이라 그런지 뭔가 니드호그와 카이로 종교스러운 au를 한번 먹어보고 싶어졌어요. 세 명의 신이 빚어낸 정통 판타지 세계에서 정령사 겸 어느 종교의 수도사로 전직한 카이와 용병으로 활동하는 니드호그라든가. 이거 저번의 그 용병 니드호그 au에 대한 답장도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한번 써볼까...(흠티콘) 출근하고 나서 너무 졸리길래 점심시간에 밥은 간단히 챙겨먹고 상판 붙잡고 글쓰면서 쉬고 있어요. 이거 쓰고 나면 자러가야지 싶구. 사실 졸려서 지금 무슨 말을 하러 가는지도 모르겠으니 슬슬 편지 줄이고 자러가보겠습니다아워...
이따 시간 빌 때 또 올게요!

448 ◆fsROLXEJ.E (hEp1cFHV5g)

2023-05-18 (거의 끝나감) 16:06:10

>>447 (하찮은 거북이는 쟈근 치와와의 필살에 그만 뒤집어질 수 밖에 없었다!)

귀여워...두꺼운 콩깍지를 조금만 얇게 해달라고 부탁드리고 싶지만 안되겠죠? 그럼 어쩔 수 없지. 즐기도록 노력해봐야지(대체)(카이주 마구 쓰담쓰담하기) 감사합니다. 그 말을 보고 잠깐 울컥했답니다. 참...감사합니다,(__) 그럼 저도 그대로 돌려드릴게요. 카이주도 카이주 모습 그대로 충분하답니다.

아니 갑자기 자캐 인권을 박탈해버리시네. 띠용? 따흑. 자캐를 애껴주세요. 앤캐 소중해..(ㅠㅠ)(눈물)
오어음...(옆눈)(안되겠다. 지금 당장 설치해서 지금 당장 연습한다.)(결심!)

앗. 앗아, 앗. 결정은 카이주가 하시는 거니까요. 열심히 하다보면 가끔은 열심히 안하는 법도 알게 되구 그렇습니다. 껄껄. 열심히 하셔도, 열심히 하지 않으셔도 괜찮답니다. 누구도 열심히 안한다고 뭐라 안해요. 뭐라 하는 사람이 이상한 것. 아 암튼 그럼.(급) 운동은 빨리는 체력의 총량을 늘려주기는 하지만 빨리는 걸 막지 못하지만 운동은 좋은 겁니다.(<이 사람은 어떻게 위로해야할지 감을 잡지 못해서 엉뚱한 소리를 하는 중입니다. 죄송합니다)(굽신굽신)

어른스러운 힝을 하는 저는 귀엽지 아니한데 카이주가 귀엽다고 하시니 어찌해야할지 모르겠고.(왱왈왱왈) 하지만 카이주에게는 귀여운 걸로 됐나 싶고. 아무튼.(옆눈)(쑥쓰러움!)

오...저런....(,_, ) 내 앤오님 왜 다시 불면증이...아이구 세상에 진짜...오늘 퇴근하시면 푹 쉬시고 바로 주무실 수 있길 바래요. 불면증으로 많이 힘들거나 과수면이 오신다면 푹 쉬고 나서 오셔도 되니까요. 이야기해주세요:) 음, 카이주가 편할 때, 시간날 때 온다고 하셨으니 걱정은 너무 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음, 다이죠부하답니다. 어째서냐면 언제나 늘 항상 이러하였고 퇴직 전까지는 늘 이럴것이매(해탈) 아무튼 그렇습니다. 괜찮아용.

종교관련 뮤지컬...뭐지...? 그러고보니 제가 뒤늦게 뮤지컬에 관심 가진 걸 후회했던 게 벤허(맞나?)가 걸렸을 때 못봤다는 점인데. 네 좋아합니다. 종교관련 무언가라던가, 종교를 꼬아놓는 배경이라던가요:) 그래서 종교스러운 au도 목록에 넣을까요?(카이주:진정하세요;)
근데 정령사 겸 수도사 카이요? 이야 요거 맛있겠다. 쩝쩝쩝.
앗아, 용병 니드호그 그거 기억하고 계셨냐며ㅋㅋㅋㅋㅋㅋㅋ아이구 부끄러워라. 아이구...(뒤집어진 거북이) 푹 주무셨길 바랄게요. 쉴때는 상판보다 수면이라던가 휴식을 조금 더 챙겨주세요(눈물) 나중에 봐요.

449 ◆7QNHaMmgiU (1oyUNyNg0w)

2023-05-18 (거의 끝나감) 17:33:07

"강요라고 느껴진 적 없는걸요. 못 하면 못 하는 대로 웃긴거고, 다음에 여기 와서 또 바깥 밥 먹으면 되는거니까. 괜찮아요, 언니."

아무것도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그렇게 덧붙이며 좁힌 눈가 위로 주름진 미간과 그 너머의 눈썹을 손을 뻗어 그 끝으로 살살 쓰다듬었다. 수천년 전에도, 지금에도 일할 때는 그토록 대범하다가도 자신 앞에만 서면 유독 쩔쩔매는 제 반려의 모습을 익히 알고 있었기에, 그를 다독이듯 손을 뻗어 쓰다듬는다. 물론 제게 쩔쩔매는 흉수의 모습도 상당히 귀여웠지만, 그보다는 평소의 능청맞고 능글맞은 니드호그의 모습으로 돌아오는게 더 좋으니까.

"엄청 포근하겠지만, 역시 산책이라기보단 육아에 가까울 모습인데요."

담요에 도롱이벌레처럼 돌돌 말려서는 니드호그에게 끌어안겨져서 뒤뚱거리며 산책을 하는 모습이라니. 어린 펭귄과 어미 펭귄이 따로 없지 않나. 육아에 가까울 그 모습을 상상하던 것도 잠시, 이내 두 사람 모두 나이를 먹을 만큼 먹은-그것도 수천년씩이나 먹은- 성인 여성이라는 사실을 자각하고는 진한 현타가 온다. 정말 이게 맞나. 절대로 하지 말아야지, 하고 새삼 다짐하며 머리를 절레절레 젓게 되고.

"응, 적당히 새콤달콤한게 딱 좋네요."

너무 빨리 몸이 차가워지지 않게 입 안에서 천천히 소르베 아이스크림을 녹여먹으면 새콤함이 두배로 느껴지는 듯해 몸을 잘게 떨었다. 눈을 질끈 감기도 했지만, 발은 여전히 동동거리는 걸 보니 아이스크림이 꽤나 맛있나보지. 절반쯤 먹고는 남은 아이스크림을 다소 아쉬운 표정으로 바라보며 티스푼을 테이블에 내려놓는다. 더 먹고는 싶었지만, 그랬다가는 정말 담요에 도롱이벌레처럼 감싸여진 채로 니드호그의 전력 백허그를 받으며 뒤뚱거리는 걸음으로 산책하게 될테니까. 장미원에서 그러고 싶지는 않았다.

"다 먹었으면 슬슬 일어날까요? 이 레스토랑 밑에 카페도 있던데, 거기부터 가봐요."

맛있고 큰 딸기케이크가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그렇게 말하며 눈꼬리를 가득 휘면 초여름의 계절도 여느 봄날의 따스함과 크게 다르지 않게 느껴진다.

450 ◆7QNHaMmgiU (1oyUNyNg0w)

2023-05-18 (거의 끝나감) 17:45:31

>>448 (쟈근 치와와의 쟈근 발로 멋진 거북이를 챱챱 소리나게 토닥여준다)

바로 그거에요. 즐기는겁니다 니드주(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쓰담받는다(?)) 그런 말이 필요할 시기일거라는 직감이 들었거든요. 사실 어느 정도는 맞지 않기를 바랬는데(이게 맞다면 그런 말을 필요로 할 만큼 힘들 수도 있다는 거니까요), 왜 이럴 때만 잘 맞는지. 그래도 위로가 되었다니 그걸로 제 할 일은 다 한 느낌이네요.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고마워요. 이렇게 열심히 살아와서 저를 만나주셔서 또 고맙구요.

핫하 그런거 없어용!(카이: ?) 헉 당장 연습하시는 건가요. 좋아요! 언젠가 들어올 친구신청을 기다릴게요. 두근두근 :3

열심히 하다 보면 가끔은 열심히 안 하는 법도 알게 된다는 말 좋은 것 같아요. 뭔가 지금의 제게 굉장한 희망이 되는 말이네요. 열심히 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도요. 좋은 말만 해주시는 내 앤오는 정말 천사인가... 아이돌인가...(눈물줄줄) 빨리는 체력의 총량을 몇배로 늘리면 일상에서 피곤할 일이 훨씬 덜해지겠죠? 따흐흑. 진짜 운동해야지. 그래도 저는 니드주의 엉뚱한 소리가 좋으니까 더 많이 해주세요. 제가 보는 뮤지컬에 이런 대사가 나오거든요. 이 세상에는 헛소리가 더 많이 필요해, 이 세상은 헛소리를 발판으로 이루어졌으니까.

저한테 귀여운 걸로 된거 아니겠어요? >.o)9 아무튼 그런거임.

어... 있습니다.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라고...() 헐 벤허 못 보셨구나. 근데 저도 못 봤어용(?)ㅋㅋㅋㅋ 저는 중극장 파라서. 저도 종교 관련된 무언가는 다 좋아해요. 나중에 한번 깊은 덕톡을 나눠봐야겠는걸요? 그런 김에 종교스러운 au도 목록에 넣죠. 아주 죠스바입니다 :3c
마싯죠. 용병 니드호그랑 붙여놓으면 맛이 두 배. 왜 부끄러워하시는거지(정말 모름) 짧지만 푹 잤답니다. 앗 고것은...(옆눈)(다시 옆눈)(.- .) 나중에 봐요(대충 옆눈회피짤)

451 ◆fsROLXEJ.E (zYwxGrDruY)

2023-05-18 (거의 끝나감) 18:20:04

야호, 오늘은 월루가 가능할지도 모르는 날입니다만 혹시 모르니 답레는 천천히 드리고 잡담 먼저 이어두겠습니다. 아,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어요. 어서와요. 그리고 바톤 터치해서 다녀오겠습니다:)

>>450 (챱챱 토닥임 받는 거북이)(쟈근 치와와의 쟈근 발이 귀여움) 카이주의 웃음이 음흉해서 잠시 멈칫하고 말았습니다. 세상에 귀엽고 살벌하신 분..그래도 좋아(__)
(흠티콘)(진짜로 앤오님은 예언가신가보다) 그런 직감이 들었다면 혹여 제가 레스 상으로 티를 낸 거 아닐까 하는 걱정에 가까운 생각이 들긴 하는데 아니...아니겠죠?(옆눈) 충분한 위로가 되었답니다. 고마워요. 정말정말. 카이주를 만난 게 올해 제게는 최고로 소중한 인연일지도 모르겠네요. 계속 감사하다는 말 밖에 안나오는데 그러려니 해주세요. 껄껄. 아이구 쑥쓰러워서 원. 아이구.

그런 거 없다니. 앗아, 자캐를 애껴주세요(ㅜㅠ) 물론 저도 니드호그 캐권은 없지만(니드호그:??) 제가 방치형 외의 게임을 건드리는 게 엄청 오랜만이라서..아마 오래 걸릴 것 같지만 늦더라도 꼭 말씀 드리겠으매(왱왈왱왈)

네?? 좋은 말이요? 그거야 카이주가 먼저 좋은 말 해주셨으니 당연한 거 아닐까요?:) 원래 말이라는 건 그런 법이니까요. 껄껄. 그러니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당연한걸요(쓰담쓰담) 운동은 좋다는 말이 많으니까요. 하지만 k직장인들에게는 운동을 위해 투자할 시간이 있으면 그것으로 다른 일을 하지 않을까(대체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걸 좋아하시면 안되잖아요 아이구 난. 그래도 앤오님이 좋아하니 되었나. 이런 앤오여도 괜찮은가. 몰?루(뭔)

따흐흑. 앤오님이 반박 불가의 말을 해버리시네. 니드호그가 카이한테 약한 것처럼 저는 카이주에게 약한 거 아닐까요. 여기서 캐오일치할 필요는 없는데. (옆눈)

오, 그렇구나. 전에 이야기하셨던 적 있었죠? 아닌가(긴가민가) 차이점은 잘 모르겠는데 드라큘라에 빠졌을 때 알고리즘이 저를 벤허까지 이끌었었죠. 지저스 크라이스트를 지나 벤허를 넘어 데스노트까지 가던 알고리즘이란...(아련) 노래가 좋아서 보고 싶었던 뮤지컬 탑 5 에 들어가네요. 벤허는. 덕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주 죠습니다. 시간이 되면 덕톡 한번 나눠보자구요:) (카이주도 동의하셨으니 자유롭게 au목록에 넣어버림)(활 짝!)

용병 니드호그는 정말 이도저도 아닌 모호한 애라서요? (쩜쩜쩜)
어허 카이주? 왜 시선을 피하시죠? 앤오님?^^ 절 봐야죠?

452 ◆fsROLXEJ.E (MR8DGCNWiA)

2023-05-18 (거의 끝나감) 20:40:05

"응, 고마워요."

눈가를 좁히며 쩔쩔매고 있던 니드호그는 반려의 손끝이 찡그려져 있는 미간에 닿자, 반려가 자신에게 뭘 말하고 싶은지 알아차릴 수 있었다. 그렇지. 그 누구보다 너를 잘 아는 네 반려였지. 네 반려에게 쩔쩔매는 모습을 보는 건 꽤 즐거운 기분이지만 너를 다독여주는 반려의 마음 씀씀이가 퍽 예쁘다고 느꼈을테고. 너는 반려의 쓰다듬에 잘 길들여진 맹수처럼 그르릉거리는 소리를 내며 얌전히 눈을 몇번 끔뻑였을 것이다. 반려의 쓰다듬은 네 마음에 쏙 들었는지, 아니면 반려가 하고자 하는 말에 대답이라도 하려는건지 모르겠으나 너는 능청스러움과 능글맞음을 가득 담아 히죽- 하는 미소를 띄웠다. 오 물론 언제 쩔쩔맸냐는 양 아무렇지도 않은 목소리로 사랑해, 하고 뻔뻔스레 속삭이는 건 덤이었지.
아주 행동이 바뀌는 꼴이 손바닥을 뒤집는 꼴이다. 어이가 없어서 웃기지도 않는다. 정말.

"그게 싫으면 내가 공주님 안기를 하고 산책할 수도 있는데요. 어때?"

아이스크림을 크게 한술 떠서 입안에 넣고 완벽한 비율로 맞춰져 있는 새콤달콤한 맛이 혀에 퍼지는 걸 만끽하고 있던 니드호그는 아무것도 모르다는 표정을 짓고 한번 더 아이스크림을 살살 젖어서 조금 녹이고는 말했다. 백허그가 아닌 다른 자세를 제의하는 게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 말이야. 니드호그. 대체 무슨 생각을 하면 자세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건지 원. 오, 저 표정 보라지.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을 짓는 건 그냥 농담이었나보구나. 네가 그러면 그렇지. 미리 말하지만 불가능도 가능으로 만들 것 같은데 절대로 하면 안된다.

디저트로 나온 아이스크림까지 야물딱지게 비워내면 반려가 아쉬운 기색으로 아이스크림을 남기고 스푼을 내려놓는 모습이 보일테지. 저렇게까지 하는 걸 보니 담요로 둘둘 말려서 백허그로 산책하는 걸 정말 싫어하는 것 같은 눈치라, 너는 짧게 키득거리는 웃음을 흘렸다. 귀엽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기 쉬운 모습이 말이야. 다른 사람에게는 빈틈하나 보여주지 않을 완벽한 원리원칙주의자인 네 반려가 네 앞에서는 저리 행동하니 사랑스럽기도 할테고.

"그건 언제 봤어? 언니는 생각도 못했는데요."

일어나자는 반려의 말에 니드호그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고 자리에서 일어나, 계산서를 쥐고 자신의 옷을 팔에 걸치다가 아- 하는 소리를 내며 반려를 바라봤을 것이다. 너야 먹는다면 충분히 홀 케이크 세개 정도는 더 먹을 수 있었지만 생각보다 음식의 양이 꽤 많았기 때문에 네 반려가 걱정된 것일테지. 괜찮을까 하는 걱정이 따라오는 건 당연했다.

"역시 제일 큰 사이즈 말고 중간 사이즈로 할까. 딸기 케이크 말이에요."

네 반려의 손을 잡기 전, 너는 네 반려의 머리를 손으로 감싸서 부드럽게 쓰다듬었을 거고.

//오늘만 가능한 월루를 살짝 하면서 답레 올려놓고 가겠습니다. 편하게 시간 되실 때 느긋히 주세요:)

453 ◆7QNHaMmgiU (MLe9iXgnoY)

2023-05-19 (불탄다..!) 02:45:02

>>451 퇴근하자마자 기분이 좋아져서 엄청난 쇼핑을 즐기고 왔어요! 스쳐가라 월급! 돋아나라 굿즈-!!(?) 니드주도 오늘 하루 미리 수고하셨어요. 어서와요. 이 글을 읽을 때 쯤에는 제가 자고 있겠지만... 일어나서 바톤 터치해서 먼저 나가는 걸로.

>>450 (쟈근 발로 거북이 등딱지 꼬오옥) 그래도 좋다는 시점에서 이미 늦었어용.(허리손한 당당하고 쟈근 치와와!)
레스상으로는 티를 내지 않으셨어요. 그냥 아, 오늘 이럴 느낌인데- 싶었던게 우연찮게도 맞아떨어졌던거구요. 취미로 타로를 보긴 하는데 연관이 있으려나...(흠티콘) 충분한 위로가 되었다니 다행이에요. 앞으로도 필요한 만큼, 그 이상으로도 언제든 니드주에게 필요한 위로가 되어드리고 싶으니까요. 쑥쓰러워하는 점까지 합쳐서 니드주의 모든 모습을 많이 아끼고 있답니다. 항상 그래요.

그럼 저도 그동안 계정 열심히 키워놓는걸로 하겠습니다. 드디어 게임친구가 생겨서 두근거리네요!(빤짝빤짝)

오고가는 좋은 말에 제 자존감도 쑥쑥 자라고 마음도 엄청나게 몽글몽글해져버려요...:3 (쓰담받음) 운동을 위해 투자할 시간이 있다면 저는 음... 글쎄요. 언어를 배우거나 예체능쪽을 배울 것 같은데. 니드주는 어떤걸 배우고 싶으세요? 서로 좋아하면 그걸로 윈윈인겁니다 :>

저도 니드주에게 귀엽고, 니드주도 저에게 귀여운 걸로. 오늘부터 이렇게 합의보는거에요. 아무튼 그럼.(땅땅)

있을거에요, 아마. 꽤 좋아하는 뮤지컬이라. 대극장 공연 알고리즘은 정말...(흐릿) 아무튼 시간되면 덕톡 한번 하는걸로! 해용. 저는 언제나 환영이랍니다.(풍족해지는 au목록!)

그렇게까지 모호하진 않던데요? 용병 니드도 분명 니드만의 장점이 있을거에요.
어음, 어, 어어.(옆눈)(데구르르르르)(바람에 날려가는 치와와)

졸린 고로 잡담만 잇고 잡니다. 월루하면서 틈틈히 답레 드릴게요 :)

454 ◆fsROLXEJ.E (Lv4X4gc/RE)

2023-05-19 (불탄다..!) 07:11:27

>>453 어째 어제는 퇴근 후에 푹 주무셨나요? 혹시 잠을 설치지 않으셨는지 걱정이네요. 답레는 신경쓰지 않으셔도 괜찮으니 천천히 시간날 때 주셔도 돼요'-')99

퇴근 후에 쇼핑이라, 훌륭하게 월급을 소비하는 방법을 알고 계시는군요. (엄지 척)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다녀오세요(끄덕)(부둥부둥)

윽엑윽. (얌전히 배깔고 납작해진 거북이)(대체) 이미 좋다는 시점에서 늦었다니 그게 무슨 말인가요. 저는 한번도 졌다는 선언을 하지 않았는데...좋습니다. 졌습니다. (지나가세요. 이 사람은 가끔 이렇게 헛소리를 합니다.) 취미로 타로를 보는 분이...카이주일 줄 몰랐지. 거기다가 감도 좋으실 줄 몰랐지. 내 앤오가 GOD-카이주였다니.(카이주:저기요;) 티를 안냈다면 정말 다행이라면 다행인데...오....(뒤집어지지 못하니 스레 여백으로 기어가는 거북이!) 아이구. 이거 참. 어이구야. 이게 진짜로 어허, 참...아유...이걸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제가 그런 말을 들을만한 사람이 아닌데요. 아유. (좀 많이 쑥쓰럽고 민망해짐) 감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리듬게임을 하니까 아주 낯설고 적응이 안되네요. 그래도 재미도 있고 옛날에 자주 듣던 노래들을 들으니 즐겁네요. 오래 붙들고 있기에는 눈이 어지러워서 무리지만요:(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당.

내 앤오님이 자존감 쑥쑥 오르고 몽글몽글한 기분이 된다면 그걸로 오케이랍니다. 그러니 마음껏 즐기세요^^!(쓰담쓰담) 운동에 투자할 시간이 있다면 일단 수면빚부터 갚지 않을까요? 농담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운동이 필요하다는 건 자각하고 있는데 저도 다른 일을 할 것 같네요.(흠티콘)그래도 운동...하기는 해야하는데(의식의 흐름)
대극장 공연 알고리즘이 무섭긴 무섭더군요. 어마어마했습니다. 후후....그리고 뮤지컬 넘버의 알고리즘이 빠져나가기 무섭더군요(먼산) 제가 다른 취미를 가지기에는 정말 의지력이든 실행력이든 없는 사람이다보니 그렇게 공연이든 뭐든 보러다니는 분 보면 신기하고 존경한답니다. 네. 그러니 카이주 대단해(카이주:?) 좋습니다. 좋아요. 시간 맞으면 꼭 덕톡으로 잡담을 불태워보는 걸로:)

넹? 용병 니드호그의 장점이요....? 이제껏 나온 au들 중에서 제일 엄...어엄...투력이 높다는 거? 약간 여러 얼터들을 무력으로 정리해보면 반전au때의 개아가 니드호그 다음이지 않을까. 농담입니다. (대체임)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어디가세요. 냉큼 이리 오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붙잡음)

푹 주무셔서 오늘 하루도 카이주에게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사소한 행복들이 쌓여서 하루가 무난하고 평온하게 흘러가기를요:)

455 ◆7QNHaMmgiU (tC1JIGp1cY)

2023-05-19 (불탄다..!) 12:24:13

>>454 푹 잤어요! 아주 약간의 늦잠을 잤지만 아슬아슬하게 세이프했답니다. 오늘은 월루가 불가능할 것 같아서+끝나고 영화보러 갈 예정이라 답레는 시간 날 때 천천히 드릴게요.

쇼핑 짱이죠. 저는 돈 쓸 때 제일 행복한 것 같아요(후레발언) 니드주도 이따 현생 잘 다녀오시고 화이팅이에요(부둥부둥)

훗 효 효. 결국 니드주를 지게 만들었군요! 이 카이주 매우 뿌듯합니다.(으쓱) ㅋㅋㅋㅋㅋㅋㅋㅋGOD-카이주라니요! 그 정도까진 아니라구요? (거북이 꼬오옥) 그런 티는 잘 나지 않는 편이시니 걱정 마세요. 니드주는 제게 충분히 좋은 말을 들을 만한 사람이니 그 또한 걱정 마시구요.(쓰담뽀담)

저도 오래 붙들기에는 눈이 어지러워서 에너지 드링크 1게임당 10개 소비로 설정해놓고 몇시간에 한판씩 플레이해요. 낯설고 적응 안되는 건 며칠 전에 복귀한 저도 마찬가지니까 걱정 마세요 :)

조아요. 마음껏 즐긴다 나. 돋아나라 자존감!(뚠뚠댄스) 수면빚 중요하죠(진지하게 납득해버림) 대극장 공연 알고리즘 무서워요 진짜로... 참, 중~대극장 사이 공연 좋아하시면 뮤지컬 아가사, 데스노트, 마리퀴리, 레드북, 호프, 킹아더... 이 정도 추천해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다들 잘 만든 뮤지컬이에요.
앗 갑자기 존경받아버렸다(두근) 고마워요. 히히. 난 그저 취미생활을 했을 뿐인데(?)

투력이 높군녀(끄덕) 기억해두겠습니다. 는 믜아앙(붙잡힘)
일이 재미있다는게 그나마 좋은 일이려나요(흠티콘) 무난하고 평온한 하루를 보내고 있으니 니드주 말대로 됐네요. 고마워요. 니드주도 그러길 바랄게요. 이따봐요!

456 ◆7QNHaMmgiU (tC1JIGp1cY)

2023-05-19 (불탄다..!) 15:39:52

히죽, 하고 웃고는 아무렇지 않은 목소리로 사랑해, 하고 뻔뻔스레 속삭이는 제 반려를 따라서 나도 사랑해요, 하고 속삭인다. 손바닥 뒤집듯 행동을 바꾸면 어떤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제 반려인데.

"세상에, 언니."

자세 문제가 아니잖아요, 라는 뜻을 담아 헛웃음을 흘리며 니드호그의 말에 답한다. 저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 좀 보라지. 불가능도 가능으로 만들어버리는 제 반려의 성격은 익히 알고 있었기에 절대로 저 말에 긍정하는 일은 없었다. 농담이라도 저 말에 긍정해버렸다가는 온 장미원을 공주님 안기로 산책하는 하루를 보내게 될 테니까. 둘이 아무리 죽고 못 사는 부부라 해도 그건 좀 심하긴 하지. 제 반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모른 채 반쯤 남은 아이스크림을 스푼 끝으로 뒤적이다 내려놓는다.

"아까 오면서요. 꿈에서 딸기 케이크를 먹어서 그런가 눈에 띄더라고요."

오는 길에 빵 냄새도 솔솔 났고. 그렇게 말하며 눈웃음을 짓는게 케이크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온 얼굴로 드러나는 모습이다. 그러다 아- 소리를 내며 저를 바라보는 제 반려가 하는 말에 고개를 느리게 젓는다.

"큰 사이즈로 하고 3일정도 넉넉히 먹으면 되죠. 냉장고가 있는데 무슨 걱정이람."

돈은 이러려고 버는 것이다, 하는 듯한 포즈로 카드를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는 흔들어보이며 쿡쿡 웃는다. 물론 너무 부담스럽겠다 싶으면 작은 사이즈 딸기케이크 하나랑 작은 사이즈의 다른 맛 케이크 하나, 이렇게 사서 집에 가져가도 되구요. 그렇게 덧붙이는게, 역시 케이크를 꽤나 먹고 싶긴 했나보다.

계산을 마치고 나면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손을 내밀어 깍지낀 채로 잡았을테고, 그대로 계단을 내려가 1층의 카페로 간다. 케이크를 테이크아웃하는 김에 여기서 산책하면서 마실 음료를 사가는 것도 좋겠지. 진열대에 수많은 케이크가 놓여져있는 것을 보면 방금 밥을 먹었음에도 군침을 삼키는 카이 윈슬로우를 볼 수 있을테고. 세상에, 카이. 설마 지금 케이크 하나쯤은 안 씹고 꿀꺽 삼켜놨다가 천천히 소화시켜도 된다던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거구나, 젠장. 아무리 네가 뱀이라고 해도 그러면 체한다고 몇 번이나 몸으로 깨닫지 않았니? 오, 저런. 안 들리는 모양이구나.

//낮에 죽을듯이 업무 달리고 이제야 월루중이네요. 니드주도 편하게 시간 되실 때 느긋하게 주세요 :)
참, 작은 케이크 두 개를 사간다면 하나는 카이가 좋아하는 딸기 케이크, 하나는 니드호그가 좋아하는 다른 케이크로 사면 재미있지 않을까 싶어서 지문을 넣어봤어요. 어떻게 마음에 드셨을지 모르겠네요 :3

457 ◆fsROLXEJ.E (Lv4X4gc/RE)

2023-05-19 (불탄다..!) 16:00:32

자, 늘 그랬듯이 오늘도 답레는 출근길에 드리도록 하겠으며 먼저 잡담부터 이어오겠습니다. 카이가 케이크를 좋아한다는 게 지문에서부터 확 느껴져서 기분이 절로 몽글몽글하네요:)

>>455 푹 주무셨으면 그것으로 죠습니다. 지각을 안했다면 오케이야. 영화보러 가신다고 하셨죠? 금요일이니 마음껏 불금을 즐기고 오셔도 된답니다. 대신 뭘 보고 오셨는지 말씀해주세요:)

돈 쓸때 행복한 건 맞지만...저는 어디에 쓰려고 마음을 먹다가도 나중으로 미루는 사람이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후레발언이면 어떤가요. 행복하면 그만인걸요:D 감사합니다. 오늘만 고생하면 쉬는날이구(물론 다음주의 스케줄이 3일 1휴로 찍혀있는데 모르는 척 할래요. 아 아무튼 모름(마주 부둥부둥)(빙그르르 랑데부!)

앤오가 뿌듯하다면 그것으로 되었다. 암..그것으로 도었어...(일단 꼬오기 당함)(행복한 그릉그릉)앗아. 앗. 잡담 레스에 카이주의 다정함과 상냥함이 한가득이야. 따흐흑. 고마워요. (고롱고롱)

그래도 뱅드림보다 난이도라던가 사운드 밀림, 터치 밀림 같은 건 드문 것 같아서 바닥에 내려놓고 해도 괜찮은데...블루투스 이어폰을 끼면 사운드 밀림이 좀 있는 거 조오금 힘들고. 오..에너지를 그렇게 쓸수 있군요? 저도 그렇게 해봐야겠워요:(

그렇답니다. 받아들이는 마음을 가지는 게 아주 좋군요. 껄껄. 아이 짜란다 짜란다 짜란다!(뚠뚠댄스에 맞춰서 손뼉침)추천해주신 것들 모두 뮤지컬 넘버에 빠져들었을 때 알고리즘이 추천해준 노래네요. 오...역시 유튜브 알고리즘. 일 잘해(끄덕)취미생활이라도 그정도의 실행력과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의지가 있다는 건 당연히 존경받아야 마땅하니까요. 그러니 카이주는 제 존경을 받으시면 된답니다.

(붙잡은 카이주를 담요로 둘둘 말아서 행복한 김밥으로 만듬)(만 족!) 용병 니드호그는 피지컬에 경험이 쌓여 있어서 투력이 높을 것 같으니까요. 반전au니드호그요? 걔는 그냥 태생이 먼치킨이잖아요. 범접불가입니다.(옆눈) 그래도 월루하시는 중이라니 다행입니다. 퇴근까지 바쁘지 않고 여유롭게 월루하실 수 있길 바래요'-')99 이따 뵙겠습니다. 영화 잘 보고 오세요!

458 ◆7QNHaMmgiU (tC1JIGp1cY)

2023-05-19 (불탄다..!) 16:18:19

>>457 4시 4분에 답레를 발견하고 이으려다가 업무지시 내려와서 4시 13분에 잇기 시작하는 나는야 월급쟁이 뚠뚠... 으흐흑() 니드주의 기분이 몽글몽글해졌다면 그걸로 좋네요. 짱!(엄지척)

영화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 보러 가요. 이거 보고 나면 엉엉 운다고 해서 휴지도 챙겨가려구요(준비성 철저한 편) 보고 나면 후기 드릴게요.

와... 나도 저런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저는 쓸 생각만 하는 베짱이라ㅋㅋㅋㅋㅋㅋㅋㅋ 마자요 오늘만 고생하면 쉬는 날이다. 하루만 더 화이팅인거에요!(랑데부 무한궤도!)

그쵸 뱅드림은 정말... (절레절레) 블투이어폰 이유가 좀 있더라구요. 고쳐지진 않을 것 같아서 저는 그냥 스피커 켜놓고 하고 있어요. 그거 플레이->에너지 설정에 들어가면 있어요! 잘 찾아보시면 있답니다 :3

헉 그럼 우리 알고리즘으로 이어져있는거에요?(두근...)(이상한거에 두근대는 버릇 고쳐야 하는데 진짜) 그럼 존경도 귀여움도 모두 받아들이겟숴요. 나는 멋진 앤오니까!(당당한 치와와)(행복한 김밥이 된 치와와)

피지컬에 경험이 쌓인 장신의 여캐... 너무 마싯다...(챱챱) 퇴근 전까지는 틈틈히 들어올 수 있을 것 같으니 출근 전까지 저랑 놀아요(?)

잡담으로 갱신입니다!

459 ◆fsROLXEJ.E (munhH8XvJE)

2023-05-19 (불탄다..!) 16:43:54

>>458 (출근 전에 밥먹으러 와서 어법어버법) 최대한 빨리 먹겠습니다(??)

월급쟁이는 그렇죠 뭐. 저는 아예 잇지도 못하는걸요. 괜찮습니다:) 그래도 몽글몽글하네요. 역시 앤오는 좋은 영향을 주는 존재였어(급)(카이주:영문을 모르겠네;)

오...그게 나왔어요? 요즘 영화를 너무 안봐서 원. 어떤 게 트렌드이고 뭐가 개봉했는지 모르겠고 아주 그냥 문찐 그 자체인데 이거 맞나 싶습니다:( 이렇게 말해도 영화관 혼자 가는 건 귀찮고 번거로운 일이라 안갈테니 후기를 주신다면 감사히^^!(갑자기 뻔뻔해짐)(대체 얼마나 울길래 그런 소문이..)(흠티콘)

네?? 에?? 아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처럼 살면 지지리궁상으로 사는 거라서 안되고 카이주처럼 사는 쪽이 돈버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젊잖아요? 쓰는 재미를 알아야 버는 재미도 아는거구. 그러니 쓰고 싶을 땐 씁시다. 저도 쓸 때는 씁니다(옆눈)(뚠뚠 개미댄스로 장르를 바꿈)(대체)

뱅드림은.......(먼산)(할말이 많으나 하지 않기로 함) 제가 리듬게임은 늘 이어폰이나 블루투스를 끼고 하는 편인데 사운드 밀림은 너무 괴로워서 그러고보니 내가 프로세카를 때려친 게 이거 때문이었지 하고 깨달았으매(. . ) 저도 그래서 스피커로 틀어놓고 하려구요. 포기하면 편하다는 말이 있잖아요(빵 긋) 오 설정에 있나요? 찾아봐야겠다. 꿀팁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두근하시는 앤오님 짱 귀여우시다 증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럴지도 몰라요. 알고리즘으로 이어진 바로 그것(대체) 이예이! 멋진 앤오님이다! 이예이!(부둥부둥)

앗아. 앗. 이렇게 좋아해주시니 저는 몸둘 바를 모르겠으매...(왱왈)

460 ◆7QNHaMmgiU (tC1JIGp1cY)

2023-05-19 (불탄다..!) 17:00:16

>>459 급하게 먹으면 체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천히 드세요!! 저도 방금 막 일 하나 쳐내고 온 참이니까요 :)

그건 진짜진짜진짜!! 힝입니다. 언젠가 니드주도 낮에 일하면서 월루하는 날이 와야 할텐데 말이에요. 늘 하는 말이지만, 저로 인해 기분좋아지고 몽글몽글해진다면 저는 정말 많이 기쁠거에요.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건 감사한 일이니까요.

나왔더라구요. 1편에서는 솜털 보송보송하던 주인공이 아주 잘 익은 아저씨가 되어서 돌아왔(그만) 뭐 어때요. 제가 하나하나 알려드리면 되죠! 저도 어느 부분에서는 분명 문찐일거구요. 저는 어떤 버추얼 아이돌이 유명한지 모르는걸요? 그러니까 저도 같이 문찐하는거에요(?)(니드주: 이런걸 닮으려고 하지 마세요) 후기만 날름 받아먹어도 괜찮답니다. 앤오님이니까요. 이따 후기 드릴게요 :)

지지리궁상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여과없이 터짐) 그치만 그렇게 사는 쪽이 저축이 더 잘 되지 않나요? 저도 저축해서 이것저것 큰 소비(가구를 산다든가, 큰 자취방을 구한다든가)를 해보고 싶은데, 항상 작은 소비에 너무 많은 돈을 써버리고 말더라구요. 돈 좀 모을 줄 알아야 하는데 차라리 적금을 들까...(흠티콘)(베짱이가 추는 뚠뚠 개미댄스)

뱅드림 진짜... 가챠 천장도 양심없고 씹힘도 양심없고(험한 말)(험한 말)(험한 말) 포기하면 편해요...(토닥)

희희 저 오늘 일 잘 해냈으니까 귀여움 좀 받아도 될 것 같아요. 귀여운 치와와 할래요 :> (힘찬 꼬리 프로펠러!) 알고리즘으로 이어진 우리는 운명의 데스티니!라구요 :3 이예이! 멋진 앤오님이랑 이어졌어! 이예이!(부둥부둥 무한루프)

니드호그 is 뭔들이니까요 :) 저는 주접을 꽤 많이 참고 있는거라는 사실을 밝히며...(니드주: 뭐에요 그거 무서워)

퇴근까지 한시간 남았는데 할 일이 없네용. 월루나 해야지.

461 ◆fsROLXEJ.E (G7egL6LYRw)

2023-05-19 (불탄다..!) 17:28:30

>>460 다 먹고 출근하기 싫은 몸뚱이를 끌고 출근하러 갑니다. 어른스러운 힝입니다.

진짜진짜로 힝입니다. 힝구!입니다.(눈물) 월루를 할 수 없다니 이건 말도 안돼용. 낮에 하는 일을 하면 월루가 될까요. 그렇다면 낮에 하는 일로 바꿔야죠. 낮밤이 바뀐지 꽤 오래되서 가능할지 모르겠지만(흐릿) 아무래도 카이주한테 좋은말 듣는 거에 익숙해져야겠어요. 안그러면 매번 어버버거리는냐고 고장날 것 같고 그래요. 껄껄. 그래도 늘 감사해요. 이렇게 누군가가 꾸준히 좋은 말을 해준다는 게 이런 기분일 줄은 몰랐습니다:) 고맙고 감사하고 그래요.

아니 그런걸 닮으려고 하지 마세요. 윽엑윽. 저의 마이너한 오타쿠 취향을 상기시켜주시다니 저 지금 되게 부끄러우매. 윽엑윽. 그런거 아실 필요 없습니다.....(눈물) 그래도 후기만 날름 받아먹는다고 날먹한다 안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앤욈이 가져오는 후기를 기다리고 있을게요:)

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터지는 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같이 터짐) 제가 저축은 진짜 빠듯하게 하는 중이라...(옆눈) 적금도 좋고 주택청약이나 이런거 저런 거 찾아보시면 금리 좋은 녀석들이 많답니다. 특히 주택 청약은 꼭! 들라고 하니까요. 주거래 은행 혹은 공공기관, 청년 어쩌구 뭐쩌구 같은 거 보면 혜택은 많으니 찾아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진지) 타먹고 받아먹을 수 있는 것들은 전부 받아먹자구요:)

다행히 저는 뱅드림할 때 최소한의 가챠만 했던 사람이라 천장은 모르겠는데 키 씹힘은...(그저 웃지요. 근데 프세카는 최적화 오류인지 뭔지 한번씩 엄청난 렉 때문에 환장하겠던데. 사운드 밀림도 심한데 이 뭐)(이마 팍)

앗 그렇다면 더더 칭찬해드려야지! 우리 앤오 최고다! 대단하다! 멋져! 귀여워!(쓰담쓰담) 알고리즘으로 이어져서 좋아하는 카이주에게는 죄송하나 지금은 그 알고리즘이 이어져 있지 않을텐데요(못 됨) 농담이구, 그래도 좋은 노래들은 플레이 리스트 따로 만들어서 담아뒀으니 아직 이어져 있겠죠.

?? 뭐에요 그거 무서워(???) 주접...주접인가. 아 그러고보니 요즘 제 주접이 죽었다는 걸 느꼈네요. 앞으로도 주접을 열심히 부리겠으매.
월루는 좋은 겁니다. 출근길에 답레 써드리려고 했는데 이렇게 되면 답레는 퇴근 후에 드려야할 것 같은데(흠티콘)

462 ◆7QNHaMmgiU (tC1JIGp1cY)

2023-05-19 (불탄다..!) 17:42:33

>>461 (토닥토닥) 힝입니다 하는 니드주는 귀엽지만 그래도 덜 힝구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일단 낮밤바꾸는 것 자체가 건강에 적신호니까 낮에 하는 일을 하시는게 좋을 것 같구. ㅋㅋㅋㅋㅋ좋아요 좋아요 그렇게 익숙해지는것(끄덕) 저도 그만큼 니드주에게 좋은 말을 듣고 좋은 영향을 받아가고 있으니 고맙고 감사하기는 마찬가지지요. 늘 하는 말이지만 쌤쌤이랍니다?

왜요 저는 좋은데(빵긋!) 키즈나 아이라든가 메이저한 친구들은 몇 알긴 하지요. 그게 왜 날먹이죠? 저라는 사람과 친해지려는 노력까지 후기를 얻는 노력에 다 포함되어있는거라 치면 니드주는 이미 충분히 노력하신건데요. 그러니까 날먹 아님. 아무튼 아님(땅땅)

귀엽고 안쓰럽잖아요. 지지리궁상이라는 단어ㅠㅠㅋㅋㅋㅋㅋㅋㅋ 주택청약은 이미 들어놨지요. 청년어쩌구통장 들까 싶은데 국비지원들어가면 한동안 알바를 못하게 되어서... 들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힝입니다.

오... 가챠. 저는...(먼 산 봄)(옆눈)(가자미눈) 프세카는 뮤비 나오는 노래가 특히 발적화 이슈 심해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저는 사랑으로 하고 있지만요... :) 아참, 친구신청은 언제나 열린 무우우운, 입니다.

야호! 나는 최고다! 대단하다! 멋져! 귀여워! (뱅그르르 춤)
8ㅁ8!!!!!!!(콰광)(충격)(대충격!!!)( ,_,)...(훌젹...) 아직 이어져있다니 다행이에요. 쪼끔 훌젹할 뻔...

주접은 열린 무우우운, 입니다. 언제든지 환영이에요! 월루 짱.
퇴근 후에 답레 주셔도 괜찮으니까요 :) 편한 대로 해주세요. 저랑 노셔도 좋구요(소근) 일곱시까지 시간이 빈답니다?

463 ◆fsROLXEJ.E (m9fQJa7udU)

2023-05-19 (불탄다..!) 17:59:04

>>462 (토닥토닥받음)(고롱고롱거리는 거북이)(거북이가 어째서 고롱거리는지 물으신다면 몰?루에요) 계약기간이 끝날 때까지만 버티는 걸로 하겠습니다. 쉬면서 수면 패턴을 바꿔야죠.(흠티콘) 음, 맞아요. 낮밤이 바뀌는 생활 자체가 수명을 갉아먹는 거라서ㅋㅋㅋㅋㅋㅋㅋ어떤 직장이 안그럴까 싶지만요:(
따흑. 그래도 카이주가 더 좋은 말 많이 해주시는데...그에 비해서 저는..(흠티콘 2차) 뭐, 좋은 게 좋은거라고 카이주가 좋으시다면 저도 죠습니다:) 쌤쌤으로 치도록 할까요?

앟..아앟..앟. 아니 앤오님이 좋으시다면 괜찮지만 제 취미가 쪼오끔 부끄러워서요(먼산) 많이는 아닌데 쬐끔은 부끄러워요...(다시 먼산) 앗..아앗..아무튼 아님 당해버렸다? 반박을 못하게 봉쇄해버리시다니 치밀하신 분(털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 그게 왜 귀여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참 그런거 귀여워하시는 카이주가 더 귀여우시다(뽀담) 오..그럴 수도 있겠네요. 흠...(흠티콘) 그건 쪼오끔 걱정이네요. 뭐 고민해보시고 들으셔도 되니까요:)

어허...이분이? 반응을 보니 응? 천장을 한 몇백번은 쳐보신 분이구나....?(지이이이) 뭐 최애가 있으면 어떻게든 뽑고 싶은게 사람 마음이니까요. 뮤비를 예전에는 껐던 것 같은데 설정을 다시 만져봐야겠군요. (흠) 네? 오..친추말이죠. 조금 더 연습하구요(흐릿) 노래 몇개밖에 안해봤어용

아이 귀여워....(쓰담쓰담) 알고리즘으로 이어져있지 않아도 이렇게 이어져 있는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되겠다. 카이주를 위해서 한번씩 뮤지컬 넘버를 들어야겠어요.

앗? 아앗? 제가 일곱시 전에는 근무를 들어가고....6시 반이 넘으면 답이 지지부진해지다가 뚝 끊길텐데 괜찮으시다면요...? (답레는 퇴근 후에 드릴게요)(넙죽)

464 ◆7QNHaMmgiU (tC1JIGp1cY)

2023-05-19 (불탄다..!) 18:02:42

>>463 퇴근 직전 딱 맞춰서 올라오는 잡담 아주 칭찬해요. 이것만 올리고 컴 끄고 가면 되겠다.

(귀여운 거북이니까 고롱거려도 괜?찮다에요) 조아요 조아요. 우리 앤오 하고 싶은거 다 해.
니드주가 왜요. 니드주는 존재만으로도 힐링 토템인데. 쌤쌤이라구요 :3

그쵸 국비지원 기간은 짧고 제가 앞으로 돈 벌 날은 기니까요 :)... 아아 일하기 싫고 돈 많은 백수로 살고 싶다. 아무튼 고민하고 들어보려고요.

아니 그 정도는 아닌데요?! 그냥 무료재화 틈틈이 모아서 가챠 천장 한번 쳐본 정도라구요(외면) 아 그거 뮤비 끌 수 있었던거에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뚝뚝 끊기는 리겜을 하고 있었고. 좋아요. 언제든지 드루오시라.

희희(쓰담받음) 그래주시면 굉장히 기쁠거에요. 그리고 저랑 뮤지컬 덕톡을 하는거죠! 안되겠다. 나중에 뮤지컬 배우 au 카니카를 해봐야만(화륵화륵)

좋아요! 그럼 그쯤까지 잡담 핑퐁해요 :) 완전 괜찮아요.

퇴근갱신입니다~

465 ◆fsROLXEJ.E (UQesqD3W1w)

2023-05-19 (불탄다..!) 18:12:00

>>464 퇴근 축하드립니다. 이제 문화생활도 즐기시고 저녁으로 맛있는 것도 드시고 하시는 겁니다.(축하의 팡파레) 타이밍이 좋았군요. 완전 다행이야.

네? 힐링토템이요? 그거 제가 카이주한테 드려야하는 말인데요. 그 말의 방향은 제가 아니라, 카이주에게 향해야하는 것입니다. 아 아무튼 그럼. 땅땅.
제가 하고 싶은 거 다 하려면 카이주 말대로 돈많은 백수가 되어야하는데...(눈물) 저도 돈많은 백수를 원해요. 역시 요행으로 로또라던가 즉석복권, 연금복권을 노려야하는가(...)(대체)

어떤 결정을 하셔도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시면 되는거니까요. 아직 시간적 여유도 있을테니 천천히 고민하시는거에요(꾸왑)

어, 뮤비 끌수 있던 걸로 아는데...(흠티콘) 확실한 건 제가 나중에 설정 만진 뒤에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외면하시는 시점에서 이미 믿음이 사라졌는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짐) 이번달 말이나 다음달 초까지는 연습 시간을 주세영..(큭)
희희하는 앤오님이 몹시 귀여운 점에 대하여(뽀담) 이게 바로 앤오덕질이라는 건가.(카이주:?) 뮤지컬 덕톡..허들이 너무 높지 않나요!!! 즐겁긴 할 것 같은데! 윽엑윽.(뒤집어짐) 뮤지컬 배우ㅋㅋㅋㅋㅋㅋㅋ으아악 안돼. 참아주세요 앤오님. 스톱! (매달림)

알겠습니다:) 그럼 잡담핑퐁하도록 해요.

466 ◆7QNHaMmgiU (t.t9Ab46zg)

2023-05-19 (불탄다..!) 18:24:28

>>465 완전 좋아요! 희희. 타이밍 굳이었다구요. 완전 씐나서 나오면서 춤췄어요(부끄…)

서로가 서로의 힐링토템인거죠! '^')9 답은 로또다… 저 진짜 월급받자마자 로또살거에요. 이 세상에 휴지조각만 늘리는거 아닌가 싶지만… :) (꾸왑) 항상 응원해주셔서 고마워요. 천천히 나아가볼게요. 카이와 니드호그가 걷는 속도처럼.

알려주시면 아주 많이 고마울거에요(눙물) 아아니 그건… 이이… 이이익…(붇을붇을) 아무튼 아니라면 아닌거에요! ٩(//̀Д/́/)۶ 연습은 천천히 하셔도 늦지 않으니까요! 항상 천천히에요.
앗 그럼 저희는 쌍방을 덕질하는 관계군요! 아주 건강하구 조아요. :> 제가 뮤덕이다보니 덕톡해주시면 아주 즐거울것이구. 아니 어째서죠? 저 고증 잘 살릴 자신 있는데?(드릉드릉)

467 ◆fsROLXEJ.E (l/LArxnDa2)

2023-05-19 (불탄다..!) 18:31:18

>>466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구 정말..내 앤오지만 정말 쟈근 치와와군요.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아, 힐링토템이 되는 건가요? 제가요? 오...굉장히 안어울리는 것 같은데 어차피 카이주 전용 힌링토템일테니까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0')99 가끔은 로또보다 즉석복권쪽이 더 가능성이 있다는 말도 있죠. 그리고 뭐 어떤가요. 로또 한장으로 일주일을 행복해할 수 있는걸요. 당첨되지 않더라도 행복할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한답니다:)

(약간 놀리는 게 재밌음)(귀여워서 더 놀리고 싶어짐) 껄껄. 알겠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카이랑 니드호그가 걷는 속도처럼 천천히 연습하도록 할게요.

(뮤덕인 카이주를 위하여 뮤지컬 넘버를 다시 들어야하나 고민중인 거북이) 쌍방 덕질이 건강한 관계였나요? 오..(생전 처음 들음)(그래도 카이주가 그러니 정답이겠지 마인드) 제가 고증에 약해요 앤오님. 으아악 멈춰.

468 ◆7QNHaMmgiU (t.t9Ab46zg)

2023-05-19 (불탄다..!) 18:40:52

>>467 (뭐지 어떤 부분이 귀여웠던거지)(춤춘게?)
네! 니드주가요. :> 받아들이는 자세 매우 죠스바입니다. 그럼 즉석복권을 사볼까요(흠티콘) 긍정적인 자세다… 저도 본받아서 열심히 복권을 사도록 하겠습니다(?)(이거 아님)

제가 놀리면 타격감이 좋은 사람이긴 한데( ._.) (뭔가 이대로 괜찮은가 싶어짐)(전혀 믿음을 못 준거 같은데 지금)

그 고민 아주 죠스바입니다22 제 뮤지컬 플레이리스트 들어보실래요?(빵긋!) 완전 건강하죠. 서로가 서로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잔뜩 부어주는거잖아요. 서로가 서로를 일으켜세우고 응원해주는 관계이기도 하고요. 저는 좋다고 생각해요.
(아쉬움)(고증은 1부터 10까지 맡겨주시면 다 할 수 있는데)(뇨롱)

469 ◆fsROLXEJ.E (F3kDzBdOu.)

2023-05-19 (불탄다..!) 18:49:27

>>468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다요)(빵 긋) 계속 듣다보니 이제는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0') 그렇다고 너무 복권을 사들이면 좋지 않다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적당히 적당히에요.

귀여우니까 된거 아닐까요. 저는 원래 친해지면 놀리는 타입이라서 그리고 믿음은 있어요. 있다구요.껄껄.(옆눈)
이제 슬슬 일해야하는데 너무 하기 싫다 (눈물)

앗아 플레이 리스트를 공유해주려는 앤오님 너무 멋져(빵긋) 이미 아이돌au로 고증을 전부 맡겼는데 여기서 더 맡기기에는 제 양심이 아픈터라 아니됩니다.., (ㅠㅠ) 이따 뵐게요!

470 ◆fsROLXEJ.E (nJWmzJuB/M)

2023-05-20 (파란날) 04:51:38

조금 뜬금없는 사랑해 라는 자신의 말에 되돌아오는 사랑해요 라는 대답을 듣고 니드호그가 더 능글맞고 더 능청스러운 느낌으로 키득거리며 작게 웃음을 터트린다.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반려에게서 되돌아오는 대답또한 너와 반려의 사이에서 볼 수 있는 일상적인 것이다. 물론, 헛웃음을 짓는 반려의 목소리에 나는 아무것도 몰라요 - 하는 표정으로 시선을 데구르르 다른 방향으로 굴렸다. 사랑하는 사람을 공주님 안기로 산책할 수도 있는거잖아, 하는 생각은 고이 접어두길 바란다. 제발. 이렇게 부탁한다. 네 반려가 농담으로라도 네 말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점이 이렇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게 될 줄 몰랐는데 말이야.

"빵 냄새가 나는 건 알았는데 이 건물인 줄은 몰랐어. 내가 카이한테 너무 집중하고 있어서 그랬나봐요. 아니면 이제 슬슬 언니 후각이 무뎌지는 걸까.."

반려의 말을 곰곰히 곱씹어보니 그런 것도 같았지. 후각이 예민하다는 걸로 따지자면 너도 만만치 않을텐데 어째서 눈치채지 못했는지 생각해보더라도 이유는 모르겠던가. 가늘게 눈을 뜨며 너는 레스토랑에서 나는 향신료와 섞인 요리들의 냄새들 틈에서 어렴풋하게 맡아지는 빵 냄새를 맡고 혼잣말처럼 한탄하듯 중얼거렸을테고 말이다. 그냥 네가 반려에게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게,속 편하지 않을까. 오- 표정을 보니 진심은 아닌 것 같아 다행이지만.

"역시 작은 사이즈 두개로 하는 게 좋겠어요. 큰 딸기 케이크로 하면 우리 자기가 전부 먹어버릴 것 같으니까."

냉장고가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요. 하는 표정을 지어보였다가도 결국 못이기겠다는 듯, 니드호그는 손가락 사이에 카드를 끼우고 당당한 표정을 짓는 반려의 모습에 짧은 웃음을 터트렸다. 정말이지, 다른 것도 좋아하지만 저렇게 케이크에 사족을 못쓰고 좋아하는 걸 보고 있으니 커다란 딸기 케이크 하나가 아니라, 맛좋고 유명한 빵집의 딸기 케이크를 전부 사서 냉장고에 쟁여두고 맛있게 먹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어진다. 저렇게 좋아하는데 커다란 걸로 괜찮지 않을까. 너는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그래서 계산을 하며,

"역시 큰 딸기 케이크로 하자."

하고 네가 했던 말을 번복했을테지. 그리고는 한쪽 눈을 찡긋 하며 대신 천천히 먹어야돼요 하는 말을 덧붙혔을 거고. 계산을 마친 뒤에 너와 네 반려는 계단을 통해 카페로 걸음을 옮겼지. 스테이크를 잔뜩 먹었고, 이제 곧 케이크까지 먹어야한다는 생각에 커피말고 다른 음료로 할까싶어서 메뉴판을 보던 너는 진열대를 보고 있는 네 반려의 모습에 키득키득 웃었다. 여기서 네가 한번 더 다정하게 제지를 하지 않으면 저 먹음직스러운 딸기 케이크를 통째로 먹어버릴 것 같지 않은가.

"카-이. 케이크는 통째로 먹는 게 아니에요."

깍지 껴서 잡고 있던 반려의 손을 살짝 끌어, 제 품으로 반려를 끌어당긴 니드호그가 나긋하고 다정한 목소리로 반려의 귀에 속삭였다.

//틈틈히 썼던 답레를 퇴근하며 올리겠습니다. 푹 주무시고 일어나셔서 느긋하고 천천히 편한 시간에 잡담과 답레 이어주시면 되겠습니다:)

471 ◆fsROLXEJ.E (nJWmzJuB/M)

2023-05-20 (파란날) 04:56:52

이제는 해가 져도 쌀쌀하지 않은 걸 보니 확실히 여름으로 접어든 모양입니다. 잠 안설치시고 푹 주무시고 계시길 바랄게요. 저는 오늘 굉장히 평소보다 여유롭지만 나름 그럭저럭 바쁜 하루를 보냈답니다. 출근할 때마다 이랬으면 좋겠어요. 정말....너무 지루하지도 않고 너무 바쁘지도 않은 적당한 바쁨 말이죠(흠티콘) 쉬는 날이니까 맛있는 걸 먹어야지! 했지만 분명히 맛있는 거라고 해도 매번 먹던 것들을 먹을 삘이라서 고민이네요. 자취인은 이래서 싫워요:(
아침은 그냥 대강 때려먹구 저녁을 맛난 걸 먹을까..(의식의 흐름) 별 내용없는 간단한 편지 남길게요:) 나중에 봐요.

472 ◆fsROLXEJ.E (9WumZk0A/.)

2023-05-20 (파란날) 21:04:45

니드호그:
267 캐릭터를 동물에 비유한다면
키도 크고 체격도 있고 골격이나 기타등등을 포함한 겉을 보면 무뚝뚝한 대형 개과입니다. 근데 성격만 둘 땐 대형 고양이과네요. 사자나 호랑이? 이건 흉수라는 종족 특성 때문에 그런 것도 같은데(흠티콘)
어....잡담에서도 나왔듯 종합해보면 덩치 짱짱 큰 메인쿤? 정도일듯 합니다. 아니 메인쿤이다. 이녀석은.

096 필통 속에 있는 것들
형사가 필통을 가지고 다니는 걸 보신 적 있습니까....(빵긋) 요즘 핸드폰이 참 이것저것 잘 되어 있어서 안쓴다고 하는데 의외로 비싸지 않은 문구점표 볼펜 하나 정도는 들고 다녀요. 주머니가 곧 필통이라고(아님)

177 겉 모습과 성격,행동의 갭은 어느정도?
이게 카이 앞이나 카이 앞이 아니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갭이 엄청 크진 않아요. 세상 기쎈 사람처럼 보여도 히죽히죽거리는 인상이라서 그런가...
주변에서는 쎈 캐정도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카이 앞에서요? 음...그건 카이가 제일 잘 알지 않을까요. (카이:?)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오랜만에 진단 하나 총총 들고 왔습니다. 토요일 잘 보내고 계시길 바래요:)

473 ◆7QNHaMmgiU (ofi9hap/kQ)

2023-05-21 (내일 월요일) 03:21:09

늦게 돌아와서 미안해요. 현생에서 일이 좀 생겨서 늦은 시간에 왔네요. 자기 전에 니드호그랑 니드주가 보고 싶어서 상판 들어왔어요. 천천히 답장 이어볼게요 :)

474 ◆fsROLXEJ.E (4try8Y2BcY)

2023-05-21 (내일 월요일) 03:42:21

어서오세요. 제가 큰 무언가를 해드릴 수는 없겠지만 음. 어서와요. 고생하셨고 수고 많았어요. 지금은 어떤 말도 위로가 안될 거고 제가 아니여도 주변의 좋은 사람들이 위로의 말을 했을 거라 생각하니까 말을 더 얹지는 않을게요.
쉬고 싶으실 때 쉬시길 바랍니다. 어서와요.

475 ◆7QNHaMmgiU (ofi9hap/kQ)

2023-05-21 (내일 월요일) 11:54:18

>>469 귀여우니까 된 걸로 할까요. ㅋㅋㅋㅋㅋㅋ어쩐지 잡담에서 점점 저를 놀리는 비중이 늘어나시더라니... 하지만 저를 놀리는 모습도 귀여우니 좋은 걸로 치죠 뭐 :>
아, 그 믿음 말인데요. 제가 오늘 프로세카에 냅다 과금을 해버리는 바람에...(옆눈)(다시 옆눈) 조금 덜 믿으셔도 될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립니당...(._. )( ._.)(.-. )( .-.)

나중에 플레이리스트 한번 쫙 만들어서 알려드릴게요. 기대하셔도 좋아요 :> 음... 뮤지컬 배우와 연출가라든가, 뮤지컬 배우와 팬이라든가... 니드주의 부담이 덜 할 방향으로 au를 비틀 방법은 많으니까요. 그래도 역시 부담이라면 어쩔 수 없는거니까 깔끔하게 포기할게용 :3

>>471 확실히 여름 날씨였다 싶어요. 니드주의 바램 덕분인지 잠 안 설치고 푹 잤답니당 :3 니드주도, 저도 출근할 때마다 마냥 지루하지도 마냥 바쁘지도 않은 적당적당한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네요. 어떻게 맛있는 건 드셨을까요? 맛있고 건강한 것들로 꼬박꼬박 드셨어야 할텐데. 항상 니드주의 건강이 걱정이에요(토닥토닥) 간단한 편지 덕분에 니드주의 하루를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편지 남겨줘서 고마워요.

>>472
카이:
267 캐릭터를 동물에 비유한다면
당연히 검은 뱀이나 검은 도마뱀이겠지요? 음식을 덥석덥석 삼킨다든가, 체온 변화에 민감하다든가 하는 모든 것들을 다 파충류에서 따왔거든요. ...뜬금없이 든 생각이지만 밀웜이라든가 먹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정말로... 카이야 딸기케이크길만 걸어...

096 필통 속에 있는 것들
4색 볼펜, 여분의 필기감 좋은 검은 볼펜, 화이트, 녹음기, 연필, 지우개 정도일 것 같네요.

177 겉 모습과 성격,행동의 갭은 어느정도?
세상 원리원칙주의자가 자기 아내에게만 살살 녹는 걸 보면 갭이 있긴 있는 것 같지요. 꽤 큰 편이구. 자세한 건 니드호그에게 설명을 맡깁니다(니드호그: ?)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답장쓰다 잠들어버렸네요. 약속 나가기 전에 갱신입니다아.

476 ◆fsROLXEJ.E (xo.6GshfTQ)

2023-05-21 (내일 월요일) 12:44:31

잘 주무셨을까요? 좋은 오후입니다. 약속 잘 다녀오시길 바래요. 잡담 이어주시는 건 나중으로 하셨어도 됐는데 말이죠(흠티콘) 오늘은 카이주의 하루가 다정하고 상냥하길 바랍니다.
잡담은 천천히 이어두겠습니다.

477 ◆fsROLXEJ.E (xo.6GshfTQ)

2023-05-21 (내일 월요일) 17:26:18

>>475 그렇습니다. 저는 친해지면 사람을 놀리는 사람이지요. 하지만 그 놀림은 귀엽다는 말을 역으로 받으면 고장나버리매. 아이구 세상에 이거참. 윽엑윽. (삐그덕삐그덕) 귀엽다는 말은 어쩔 줄 모르겠는데 카이주가 좋으면 좋은 걸로 하겠습니다(//)(북흐)(??)
오......과금을....하셨구나...? 반응을 보아하니 엄...(흠티콘) 괜찮습니다. 과금은 선택이고 카이주가 과금을 하심으로 인해 행복해지셨다면 그걸로 오케이니까요(흠티콘 2차) 그러니까 뒤집어지지 마세요ㅋㅋㅋㅋㅋㅋㅋ(도로 뒤집어드림)

앗아. 앗. 알겠습니다.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비장한 끄 덕 거 림) 이미 아이돌au에서 카이주에게 의지하고 있는데 뮤지컬 관련au에서까지 카이주를 의지하기엔 제 일말의 양심이 허락치 않아요. 대신 조금 더 시간이 지난 뒤에 다시 이야기해볼까요? (쓰담쓰담)

편지 답장 감사합니다. 아니 저 엉망진창에 짧기까지한 편지에 답장이라니 이 얼마나 상냥한 앤오인가...(눈물) 카이주가 푹 주무시는 하루였다니 다행이에요. 앗..저는 그러지 않아도 괜찮으니 카이주야말로 부디 적당적당한 하루가 되시길. 따흑. 카이주는 월루길만 걸어(대체) 맛있는 게 치돈도 포함이라면 나름 맛있는 걸 먹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집에서 뭘 해먹기 귀찮을 때 매번 먹는 메뉴이기는 하지만(옆눈) 저야말로 답장 감사합니다. 항상이요.

앤캐의 진단, 귀하다. 맛있돠. (쨥쨥쨥) 검은 도마뱀이라고 하니까 도마뱀 종류 중에 새까만 도마뱀이 있었는데 이름이 기억 안나네용(뇨롱) 눈도 비늘도 전부 까맣고 반짝거리는 녀석이었는데 찾아봐야겠다. 새까만 뱀도 예쁘고 고급스럽고 귀엽죠. 결론은 카이는 귀엽다군. 아주 좋아요(만족) 앗아. 앗. 카이는 딸기 케이크 먹어. 밀웜은 우리가 해치웠으니까 안심해(대체) 정말...다행이네요....
필통 속 내용물도 어쩜 카이다울까. 이런 면에서 각자 캐릭터 성격이나 그런게 드러나서 참 좋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 갭이 크군요? 니드호그도 알 것 같기는 한데 카이가 일하는 곳으로 찾아갔다가 새삼 다른 모습 보고 저런 애였지. 응, 내 아내 일하는거 겁나 섹시한데. 하면서 약간 전시관의 전시물품처럼 한참 카이가 일하는 거 지켜보고 그럴 것 같죠. 그러다가 한번씩 카이 고장내고 (아무것도 모르는 척 헤어질 때 카이 입술에 입맞추고 간다던가 등) 집에서 카이한테 등 찰싹찰싹 맞아야한다. (카이주:?)

잡담 이으면서 갱신해둘게요:)

478 ◆7QNHaMmgiU (ofi9hap/kQ)

2023-05-21 (내일 월요일) 23:38:02

>>476 잘 자고 일어나서 같은 뮤지컬 또 보고 왔답니다. 똑같은 뮤지컬을 네번을 보는 사람이 여기 있어요. 대체 왜냐고 물으면... 같은 뮤지컬이더라도 그날의 연기노선이나 캐스팅이나 연출에 따라 다 다른 느낌의 공연이 되기 때문이며(왱알왱알) 그러고 나서 술까지 진하게 마시고 누워있다가 지금 일어났네요. 어우. 이럴때는 니드호그의 간과 체력이 부러워요.

>>477 오호. 그러면 니드주가 저를 놀리는 모습을 적당히 즐기다 귀엽다는 말로 카운터를 치면 되는거군요. 아주 잘 알았습니다(빵긋!) 바로 그겁니다. 항상 말하지만, 좋은게 좋은거에요. :)
:)... ;)......... (오시캐 못뽑음)(눙물) 행복...해졌어야 했는데..................(광광) 이제 천장의 반 정도 왔으니 열심히 무료재화 더 모아서 천장 쳐보려고요. 안되면 포기하는거고......(이 꽉 깨뭄)(도로 뒤집어졌지만 침울해진 치와와)

우훗훗효.(?) 그건 좋아요! 제가 신나게 와이와이하면서 알려드릴 수 있어요. 백스테이지 영상도 많이 봤고... 음. 이런저런 이유로 그쪽은 빠삭하니까용. 쓰담받는거 좋네용. 희희.

엉망진창도 아니고 짧게 느껴지지도 않았는걸요. 앤오님의 편지라면 언제 어디서 어떤 내용에 어떤 분량으로 주시든 다 좋아요. 저는 아마 별 일 없는 한 당분간 월루길만 걸을 것 같으니 제 걱정은 마세요! 업무도 빠르게 익숙해지고 있으니까요.
헉 치돈 맛있었겠다... 집에서 뭘 해먹기 귀찮을 때 먹는 메뉴치고는 굉장히 호화로운걸요. 맛난거 잘 드셨어요. 참 잘했어요 도장 쾅쾅! 이에요.

약속나가기 직전에 후다닥 쓴 진단인데도 귀하다 맛있다 해주시는 앤오님은 천사인가...(눈물) 그러게요. 저도 지금 어어 그거 아는데 이름이 뭐였지...! 상태라(흠티콘) black gaeko라고 치면 귀여운 검은 개코도마뱀들이 줄줄 나오긴 하는데(흠티콘2) 맞아요. 카이는 왕 귀엽습니다^-^)b (카이: ?) 그쵸 아무래도 밀웜을 먹으면... 곤란하겠죠...... 쥐라든가 먹는 것도 곤란하겠고...(옆눈) 딸기 케이크를 좋아해서 정말 다행이에요.
필통 속 내용물도 딱 필요한 것만 들어있다는 느낌이죠. 아까는 급해서 못 썼는데, 4색 볼펜은 ㅇㅇ중앙지방검찰청 < 같은 글귀랑 고로 쓰여진 볼펜(=지검에서 회의할때 뿌리는 볼펜) 여러개 쟁여뒀다가 그때그때 사무실에서 하나씩 뽑아서 쓸 것 같은데 검은색 볼펜만큼은 본인이 테스트해보고 빠르게 휘갈겨쓰기에 필기감이 좋고 매끄러우면서도 필기체 끝이 사각사각하니 샥샥 떨어지는(?) 그런 볼펜을 찾아서 쓸 것 같네요. 굵기는 0.28~0.4 사이를 선호할 것 같고.(구체적)
법조계 특성상 서류를 정말 많이 다루다 보니 서류 첨삭할 때 쓰는 볼펜만큼은 본인 손에 맞는 걸 찾아서 쓴다는 설정이에요. 서류 첨삭용 노트북이나 패드도 가방에 하나 들고 다닐 것 같네요. 노트북도 패드도 있지만 필요에 따라 번갈아 쓸 것 같고. 자잘한데 돈을 쓰기보다는 가구나 전자제품같이 한번 큰 돈을 쓸 때에 제대로 쓰자+기왕 쓰는거 최고 좋은거 쓰자는 주의인 카이이기 때문에 전자제품 성능은 문서용인거 치고는 꽤나 좋을 것 같고. 웬만한 서류는 0.n초단위로 로딩되려나요(흠티콘)
그리고 마지막으로... 갭이 큽니다. 정말 커요. 아마 같은 사건에서 담당검사&형사 사이로 니드호그를 만나면 사람들 앞에서는 꼬박꼬박 니드호그씨라고 존칭을 붙일거에요. 홍차 한 잔 테이크아웃으로 들고 와서 호로롭 마시면서 업무 관련 대화를 하다가, 둘만 남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꼭 붙어서는 사실 아까부터 너무너무 붙어있고 싶었는데 사람들 앞이라... 하고 눈썹 축 내리면서 꿍얼꿍얼 어리광부리는 카이도 볼 수 있을거구요. 카이가 일하는거 지켜보다가 아무것도 모르는 척 헤어질 때 입술에 입맞추고 간다구요? 오 세상에. 사람들 앞이면 집가서 등 찰싹찰싹 때릴거고(정말! 사람들 앞인데! 그렇게 티를 내면 어떡해요! 팔불출이야 정말!), 둘만 있을 때 그러면 귀까지 빨개져서는 집 가서 봐요. 하고 입술 삐죽하는 카이가 있겠네요.

잡담 이으면서 갱신입니다. 와, 잡담 짱 길어. 답레도 천천히 이어볼게요 :)

479 ◆fsROLXEJ.E (QnATE12fpU)

2023-05-22 (모두 수고..) 00:36:55

>>478 아니 (약) 11시 반쯤에 올라온 잡담을 왜 12시가 넘어서 발견했죠? 반성합니다. 따흑. (사죄의 도게자) 죄송합니다. 빠르게 이어오겠습니다....(눈물)

(술 마시고 지금까지 잤다는 말에 숙취를 걱정해야하는가 아니면 식사를 안하셨다는 걸 걱정해야하는가 고민하는 거북이의 상)(?) 최소한의 숙취해소는 하시길 바랄게요:( 그래도 푹 주무시고 즐겁게 문화생활하고 오신 건 잘하셨습니다.
오 저런 최애를 못 뽑은 건 조금 마음이 아프죠. 아니 대체 얼마나 과금하신거야 이사람ㅋㅋㅋㅋㅋㅋ아이구 (이마 팍) 다음에는 꼭 뽑으실 수 있을거에요. 화이팅입니다. 침울해하지 마시고.(꼬옥)(침욼안 치와와를 부둥부둥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나게 와이와이하면서 알려주신다는 앤오님 참 귀여우셔. 알려주시면 열심히 받아먹으며 열심히 습득하도록 하겠습니다.(주먹 불끈!)
앗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잘했어요 도장이다. 아싸.(뚠뚠댄스) 월루길만 걸으실 것 같다니 그것 참 다행이에요. 내 앤오님은 행복한 날먹을 하셔야한다. (꼬옥) 편지가 괜찮았다니 다행입니다...(뒤집어지려다가 마는 거북이) 앞으로도 열심히 짧게나마 헛소리 장착한 편지를 쓰도록...(대체)

에이 원래 앤캐 진단은 뭐든 맛있게 호로록하는 법이죠. 제가 뭐든 잘 먹는 사람이라^^(빵 긋) 카이는 역시 귀여워요. 이 세상의 진리입니다. 카이is뭔들! (말했던 도마뱀을 떠올려보려함)(안떠올라서 흐릿해짐)
와! 앤캐티미다. 맛있돠.(처묵처묵)(맛있네 짤) 이것저것 전자기기 들고 다니는 앤캐가 상상만해도 너무 멋있는데 어쩌죠. 이런 애가 어째서? 내 캐의? 대체?(물음표 잔치) 일적인 면에서 카이가 완벽을 기하는 게 완벽해요. 그냥 카이 그 자체로도 후광이 비친다. 아 너무 멋지다.

카이가 니드호그씨라고 부른다고요? 니드호그 벌써부터 카이가 그렇게 부를 때마다 장난치고 싶어서 근질근질해하는 게 눈에 선하네요. 둘만 남았을 때 어리광부리는 아내가 너무 귀여운 나머지 지금의 니드호그의 인내심이 늘어난 건 아닌가 하는 합리적인 의심이 드는데, 어떻게 생각하시죠. 꿍얼꿍얼 어리광 부리는 카이를 달래는 백만가지의 방법 중에서 고민하는 니드호그....하지만 결국에는 못참고 꽁냥거릴 장소가 어디더라 하고 계산 때리는 니드호그..어느쪽이 좋으십니까(카이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구 정말. 내 앤캐 너무너무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고 다하네요. 상상하고 입꼬리가 11시 10분 방향으로 향해서 내려올 생각을 안하는군요. 아유 정말 귀여워서 원. 한입에 넣고 와랄랄라 해버릴까보다(대체) 집에 온 카이가 등 때리면 니드호그 온갖 엄살이란 엄살은 다 부리면서 이리저리 도망다니다가 카이 덥석 끌어안고 소파든 침대든 다이빙하며 낄낄거린다에 한표고 후자 반응을 보이면 오...(말을 아낌)(시커먼걸 저 멀리 떠내려보냄)

잡담으로 저도 갱신하겠습니다.

480 ◆7QNHaMmgiU (1UAPeGybpU)

2023-05-22 (모두 수고..) 00:39:15

"그야 언니는 나한테 집중하면 다른 건 안 보니까?"

농담이지만요. 빵집이 코너 하나를 끼고 있었으니 안 보였을 수도 있지- 라며 덧붙이고는 키득키득 웃어보이는게 아주 놀릴 마음이 만반인 듯 하다. 여러모로 팔불출인 제 반려를 놀리는 것도 꽤나 재미있는 일이었지만, 더 놀리기에 카이 윈슬로우라는 사람은 그렇게까지 짖궃은 사람은 아니었으니까.

"예전처럼 덥석덥석 먹고 체하지는 않는다구요."

눈을 반만 뜨며 흐음- 하는 소리를 내고 부정하는 걸 보니 마음에 양심이라는게 없는 모양인데, 카이 윈슬로우. 딸기 케이크에 생딸기 대신 딸기잼이 들어가있으면 우는 소리를 낼 거면서 말은 잘 하는구나. 이어서 제 반려가 역시 큰 딸기 케이크로 하자며 스스로 했던 말을 번복할 때면 큰 눈을 더욱 동그랗게 뜨며 제가 지어보일 수 있는 가장 행복한 표정을 드러낸다. 매 끼니마다 딸기 케이크를 디저트로 먹고, 중간 간식으로 또 딸기 케이크를 먹을 생각에 벌써부터 신난 것 같지? 카이 윈슬로우는 먹을 걸 사주는 보람이 있는 사람이었으니까.

"통째로 안 먹어요. ...아마도?"

살짝 자신없는 듯한 미소를 흘리며 폭, 소리나게 니드호그에게 끌어안기면 그제야 눈을 떼고는 제 반려를 돌아보는게, 이럴 때면 애가 따로 없다. 정말이지 이런 모습을 사건과의 다른 검사들이 봐야 할텐데. 큰 딸기 케이크가 포장되는 동안 폭 끌어안겨서는 깍지낀 손을 힘주어 잡으며 잼잼하기도 하고, 아주 그냥 부부라는 티를 있는대로 냈을테다. 얼씨구, 누가 봐도 신혼이구나. 봄이구나, 봄이야.
가장 큰 사이즈의 딸기 케이크가 포장되어서 나오면 거의 폭 끌어안다시피 조심스럽게 들었을테고. 누가 딸기 케이크 뺏어가나 싶을 정도로 조심스럽게 드는게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제법 웃기고 귀여울 수도 있겠다. 음료는 살구에이드와 제 반려가 원하는 음료를 시켜서 적당히 테이크아웃했을테지. 원하는 온도의 음료를 손에 들고 적당히 선선한 초여름의 공기를 느끼며 하는 산책이라니, 앞으로의 산책길이 꽤나 기대될 터다.

"이쪽으로 갈까요? 조경도 잘 되어있고, 음..."

가로등도 좋고요. 산책할 핑계를 대느라 잠깐 눈을 굴린 건 슬쩍 넘겨주도록 할까. 이 좋은 분위기를 깨고 싶지 않다면 말이야, 니드호그. 분명한 건 지금의 분위기는 꽤나 좋았고, 이 분위기 그대로 갈 곳이 있어보인다는 사실이었으니 말이야. 한 사람의 손에는 음료 두 잔이 담긴 캐리어를 들고, 한 사람의 손에는 딸기 케이크를 들고 빈 손을 깍지낀 채로 천천히 걸으면 어느 순간부터 마법처럼 거리에 붉은 장미덩굴이 하나둘씩 나타나더니, 더 걸어가면 만개한 붉은 장미가 가득한 장미원의 입구가 드러났다. 그 전까지 사소하고도 일상적인 이야기로 열심히 주제를 돌리다가, 입구가 보이면 그제서야 제 반려의 눈을 온전히 마주보는게 이제까지 숨기느라 꽤나 고생했다 싶지.

"...사실 언니랑 여기에 오고 싶었어요. 종일 숨기느라 애먹었네."

마음에 들어요? 하고 물으며 가만 웃으면 지나가는 바람에 거짓말처럼 떨어진 장미꽃잎이 나풀거리며 머리 위에 톡, 가라앉는다.

//장미꽃잎의 축복을 받은 엔딩요정 카이, 같은 걸 해보고 싶어져서 별안간 해버리기(?)
참, 카페가 왜 있었는지 모르는 니드호그에게. 이유는 간단하단다. 내가 1층 카페 2층 레스토랑인걸로 중간에 급조했거든(??) 이게 다 붉은 장미가 핀 장미원에서 딸기케이크를 먹는 빨간 눈의 니드호그를 보기 위한 큰 그림이었고...(니드주: ???)

481 ◆fsROLXEJ.E (pphh1frsOc)

2023-05-22 (모두 수고..) 00:43:01

??? 갑자기 그런 이유를 댄다구요??? :0 아니 이분이 얼마나 큰 그림을 그리신거야. 딸기 케이크 광공이 된 카이가 귀엽고 장미 꽃잎이 머리에 떨어진 카이도 귀여워서 답레는 얼른 써오겠습니다.

482 ◆7QNHaMmgiU (1UAPeGybpU)

2023-05-22 (모두 수고..) 00:58:18

>>479 아이구 일어나세요 니드주(일으키기) 괜찮아요. 현생이 우선이니까 늦게 볼 수도 있죠!

앗 아뇨 잔 건 아니구 그냥 누워있었어요. 중간중간 게임도 하고 sns피드도 확인하고 카톡도 하고 여러가지를 하면서 쉬었답니다. 술도 반주로 마신거라 식사도 잘 챙겼구요. 너무 걱정하진 마세요. 식사도 문화생활도 음주도 휴식도 다 챙긴 하루였으니까요.
앗 과금 그렇게 많이는 안 했어요. 복귀했을때부터 하나도 안 쓰고 모아둔 무료재화를 다 꼬라박은거라...(근데 최애캐 못 뽑음)(눈물) 무료재화 더 모아야죠. 정 안 될 것 같으면 과금해서라도 천장을...(주먹쥠)(부둥부둥당하고 뾰옹 살아나기)

니드주한테 배운 와이와이라구요? 희희.(주먹 쓰담)
(같이 뚠뚠댄스) 헛소리든 편지든 일기든 다 좋으니까요. 언제든 편히 써주세요. 저는 항상 즐겁게 읽을거고 즐겁게 답장할거에요 :)

뭐든 잘 드시는 니드주 짱. 원래 인간은 잡식성 동물이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 떠올라서 흐릿해진 니드주 귀 여 워... 카이 tmi 맛있게 드셔주시는 니드주도 귀 여 워. 아무래도 카이가 전자기기 이것저것 들고 다니면 프로페셔널! 이라는 느낌이 물씬 나긴 하죠. 아니 왜죠. 형사&검사 커플이라니 너무 좋은데요? 짱인데요? 최고 맛도리인데요? 언제 한번 후광이 비치는 카이 픽크루를 만들어볼까요. 그러고보니 픽크루 안 올린지도 꽤 된 것 같고...(급반성) 요즘 기강이 빠졌네요. 1일 1픽크루 해야할 것을(농담입니다)

근질근질해하는게 눈에 보여서 그것대로 눈 열심히 피하는 프로페셔널 모드 카이도 눈에 선하지 않으신가요. 아무래도 저런 갭모에를 보고 살면 인내심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끄덕) 아무래도 둘이 꽁냥거릴 장소는 건물 비상계단이겠죠? 옥상 구석이라거나. 굉장히 오피스물 클리셰같긴 한데 제가 그런 걸 좋아해서가 맞습니다. 아니면 검찰청을 그냥 1인 1사무실이라는 설정으로 가버릴까요? 어차피 판타지인데. 그러면 카이 사무실에서꽁냥꽁냥도 (이하생략)(이것저것생략)(요것도저것도생략)도 가능할텐데(옆눈)(다시 옆눈)(저는 이상한 사람이 맞지만 도망가지 마세요 니드주)
아 안돼요 한입에 넣고 와랄랄라하면 카이 축축해져요(?) 물론 능력으로 금방 뽀송해질 수는 있겠지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아 세상에. 카이 덥석 끌어안고 소파나 침대에 다이빙한다구요? 능글맞게 웃으면서? 너 무 귀 엽 다 ... (야광봉) 니드호그 짱... 이런 갓벽한 캐가 어떻게 내 앤캐지...(주먹꽉) 아니 그런데 니드주 그 시커먼거 뭐에요. 굉장히 궁금한데요. 꺼내보시죠.

>>481 세계관 짜는 걸 좋아하는 큰 그림 덕후들은 항상 설계를 하고 있답니다 :> 딸기 케이크 광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웃긴 표현인데 그게 맞아서 할 말이 없네요. 하지만 카이 정도면 딸기 케이크 한정 광공이 되어도 괜찮지 않을까요? 는 어라? 이거 케이크 버스로 카이가 포크 니드호그가 딸기 케이크 수인이어도 제법...(사고 회로가 이상한 방향으로 튀었지만 제법 구미가 당김)

잡담으로 갱신입니다. 슬슬 잘 준비 할게요!

483 ◆fsROLXEJ.E (pphh1frsOc)

2023-05-22 (모두 수고..) 01:22:53

(아 맞다. 이렇게 된 이상 앤오님 재우고 나서 답레 써야지) 그래서 잡담 이으러 왔습니다.

>>482 현생...이라기보다는 수면빚을 갚는 시간이었지만요(옆눈)(다시 옆눈)(데구르르 굴러서 도망가버림)(카이주:아니;)
뒹굴데굴하면서 푹 쉬셨다면 그걸로 좋죠. 취미활동은 그래야하는 거니까요.

리듬게임의 과금은 싼 편은 아니지만 필요하다면 적당한 과금도 좋다고 생각하니 다음에는 꼭 최애 뽑길 바랍니다. 저는 가챠억 과금은 잘 안하다보니..(흠티콘) 그리고 그 뮤비? 그거 안나오게 하는 법을 찾았어요. 설정에서 화면설정 들어가면 라이트 모드인가 있을겁니다. 그럼 렉은 좀 덜합니다. 대신 뮤비가 안보인다는 점() 알려드릴게요:) (이미 알고 계시면 어쩌지)

와이와이하는 카이주가 너무 귀엽네요. 앞으로도 와이와이를 많이 써주세요(덩실덩실로 장르 체인지) 앗아..오늘도 앤오님은 상냥하다. 알겠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헛소리 반 담긴 편지를 남기도록(대체)

픽크루는 생각날 때 올려주시는 걸로도 좋으니까요. 저는 이렇게 카이주랑 같은 스레에서 잡담이든 답레든 핑퐁할 수 있다는 것에 매일 감사함을 느끼는 즌ㅇ이라서..(머쓱!) 정말 호불호가 완전 갈리는 취향이 아닌 이상 저는 뭐든지 잘 받아먹습니다. 핫하. 막입이 이래서 좋아요(??) 앗...귀엽다는 말을 엄청 들어버렸다. 윽엑윽.(치사량의 귀엽다는 소리에 쓰러짐) 카이가 너무 프로페셔널해서 제 딸랑구가 너무 부족해보입니다. 따흑. 아무래도 형사에 대해 조금 더 고증을 지켜야만(급)(아무말 맞습니다. 신경쓰면 지는 거에용)

눈 열심히 피하는 카이 귀 여 워.(심호흡) 오피스물 클리셰면 어떤가요. 옥상 구석이든, 비상계단이든 판타지답게 1인 1사무실이든 뭐든 좋습니다. 어차피 1:1 스레 세계관은 저희가 의논해서 세계관을 확장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까요.
(파도처럼 밀려오는 이하생략의 물결에 휩쓸려가면서 아무튼 죠습니다 포즈) 저는 도망가는 게 아닙니다. 카이주가 이상하면 뭐 어때요. 저도 만만치 않게 이상할텐데요 뭘(카이주:예?)

그럼 카이 대신 카이주를 한입에 와앙 넣어서 와랄랄라해버려도 될까요?(대체) 그렇습니다. 능글맞게 웃으면서 다이빙해버립니다. 이미 갓벽한 건 카이라는 게 학계의 정설인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진지) 뉑? 시커먼거요? 오......(이하생략)(검열삭제)(이하생략)이요^^!(빵긋)

딸기 케이크 한정 광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귀여운데 채용하도록 하죠. 카이주 큰 그림 지렸다. 캬(엄지 척) ??? 니드호그가 딸기 케이크 수인이요...? 오....?(좀 끌림)

484 ◆7QNHaMmgiU (1UAPeGybpU)

2023-05-22 (모두 수고..) 01:57:22

>>483 하긴 답레는 제가 자고 나서 쓰셔도 제가 내일 월루하러 가서 천천히 이을테니까요. 몬다이나이입니다^-^)b!!

아이고...(토닥) 수면빚 갚는거 중요하죠. 그래도 푹 쉬셨다니 그걸로 된거구. 는 어딜 가세요 돌아와요오오(쫓아감) 맞아요. 뒹굴데굴하면서 푹 쉬었답니다! 프세카 재밌었구요.

최애 뽑고 싶어요... 의상 포함된 카드라서 엄청 뽑고 싶은데(눈물) 어떻게든 되겠죠 뭐. 아, 고마워요. 덕분에 방금 설정하고 왔어요. 이 답레 쓰고 라이트 모드 적용됐는지 한번 라이브 한판 해봐야겠네요. 완전 와이와이~입니다.(덩실덩실 신난 치와와!)

그럼 생각날 때 종종 올리도록 할게요. 함께하는 일상에 매일 감사해주시는 것도 너무 감사하구... 정말 제가 뭐라 다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고 많이 아끼고 있어요. 니드호그도 니드주도요.
저도 막입이라 비슷할 것 같네요. 막입이 이래서 좋아. 고증은 있으면 재미있고 없어도 재미있는 정도니 크게 신경쓰실 건 없어요 :> 중요한 건 재미있게 논다는 거니까요!

1인 1사무실인 걸로 일단 해둘까요? 어차피 검사&형사 일상은 지금 데이트 일상 끝나고 ㅡ 아이돌 au 하고 ㅡ 신혼여행 일상 다녀오고 ㅡ 이 뒤에 뭔가 하나 하고 ㅡ 그러고 나서 하게 될 것 같으니까 천천히 생각해도 좋지요. (이하생략의 물결에 휩쓸려가면서 어장을 붙들고 죠스바 흔들기) 아 그러면 별 수 없죠. 함께 나락까지 가셔야겠네... :) (니드주: ?)

으에? 저를요? 저 맛 없을텐데요. 방금 스킨케어하고 와서 로션맛밖에 안 난다구요? 능글맞게 웃으면서 다이빙해버리는 니드호그 짱(야광봉+오열) 그치만 카이도 빈틈 정도는 있다구요? 그게 다 니드호그 앞에서만 삐그덕댄다는거라 문제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커먼거는...(옆눈)(다시 옆눈)(가자미눈)(본 어장은 참치어장의 규칙을 준수하며 저쩌구)

딸기 케이크 한정 광공 진짜 귀여우니까 채용해서 딸기 케이크만 먹는 걸 업무로 시켜버려야 해요(?) 희희.(어깨 으쓱!)
조금 구체적으로 풀자면 블랙베리&딸기 케이크 수인인데 정작 본인 성향은 주도권 잡는 쪽이랄지 왼쪽(?)이라서 카이가 욕구 꾹꾹 눌러삼키고 있는 걸 잡아다가 외려 본인이 눕혀버리는 것도 좋고 그렇네요.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카이한테 사냥개들이 할 법한 입마개를 채워보고 싶고.(니드주: 애한테 뭘 채우는거에요;) 하지만 케이크버스 세계관이라면 입마개 정도는 채우지 않을까요? 하네스나 입마개같은 아이템 꽤 대중적일 것 같기도 하고(흠티콘) 이 설정이 끌린다면 죠스바를 흔들어주세요(?)

485 ◆fsROLXEJ.E (pphh1frsOc)

2023-05-22 (모두 수고..) 02:18:52

답레 쓰다가 굴러왔습니다. 따란.

>>484 그렇죠? 저는 내일 월루 못하는 현생의 시작이라서 답레 천천히 이어주시는 게 더 좋고(잠깐 슬퍼짐)

껄껄. 괜찮습니다. 원래 쉬는날이 다 이런 법. 이제는 익숙해졌다구요?^^(해탈의 웃음)(쫒아오는 카이주의 앞에서 뒤집어진 채 멈춰선 거북이) 그래도 프세카는 뱅드림이랑 다르게 가챠 확률이 더럽게 낮지는 않은 것 같아서 말이죠. 가챠는 잘 안하지만... (아니면 제가 캐릭터들을 두루두루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다행이네요:) 적용은 아마 되지 않았을까요. 플레이 화면이 심플해진다는 게 좀 심심할테지만요:( 한번 플레이 해보세요!

뭐..뭐..충분하니까 괜찮아요. 저도 카이주랑 카이를 많이 아끼고 있답니다:)
따흑. 고증 안지켜도 괜찮다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많이 애정합니다. 카이주...(부둥부둥) 항상 즐거우니까 걱정하실 것 없어요. 카이주도 재밌으셨으면 좋겠구.

1인 1사무실 아주 죠습니다. 채택!(땅땅) 벌써부터 한 몇달은 돌릴 수 있는 레파토리가 잔뜩이라서 행복하네요. 아이 즐거워. 함께 나락까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구 얼마든지 손잡고 가드리죠. 나락 정도야 뭐(??) 아닙니다. 카이주는 맛있을거에요. 그러니 와랄랄라 하겠어요. 와랄랄라!(카이주:하지말라고요;) 카이의 빈틈이 니드호그 앞에서만 보여진다는 게 정말 참을 수 없이 사랑스러운 점이죠. 니드호그는 참을 수 없을만큼요(빵 긋)갓벽한 캐가 아내(애인)앞에서 삐그덕거리는 그 갭은 정말 참을 수 없지(침닦기)(이하 본어장은 참치어장의 규칙을 준수하며)(같이 왱왈왱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깨 으쓱하는 카이주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쓰담뽀담)
얘한테 대체 뭘 채우려는 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저도 입마개 좋아하는 편인데ㅋㅋㅋㅋㅋㅋㅋ본인 성향이 왼쪽ㅋㅋㅋㅋㅋㅋㅋ아이구 (이마 팍) 그 세계관의 니드호그를 굴리려면 제가 브레이크를 좀 씨게 잡아야겠다는 건 알겠습니다. 포크 낼름 잡아다가 역전시켜버리는 케이크라니. 그 설정부터가 브레이크 한 백억개는 있어야할 것 같은데(카이주:반야심경 틀어드려요?)(소심하게 죠스바 흔들흔들)

486 ◆fsROLXEJ.E (pphh1frsOc)

2023-05-22 (모두 수고..) 02:35:06

"그거야 당연하지. 이렇게 예쁜데."

놀릴 생각 만만한 반려의 말에 니드호그는 새삼스러운 말을 한다는 양 눈썹 한쪽을 치켜올렸다가 내리고 능청스러움이라고는 한치도 느껴지지 않는 퍽 진지한 목소리로 대꾸했다. 항상 능청스럽고 능글맞게 구는 녀석이 이렇게 구는 걸 보면 네 반려가 가끔 하는 팔불출이라는 말이 틀린 것 같지는 않다. 눈썹을 내리고 눈을 가늘게 뜨고 곧게 반려를 들여다보던 너는 맞잡고 있는 반려의 손에 소리없이 입맞추며 진지하게 무뚝뚝하던 표정을 무너트리고 히죽하는 능청스런 미소를 지었을테고.

정말? 하는 표정을 지으며 너는 네 반려를 한번 흘끗 곁눈질로 응시하다가 짧은 웃음을 흘렸을 것이다. 네가 스스로 했던 말을 번복하는 것에 네 반려가 지어보이는 표정 때문이었다. 그래, 아무렴. 저렇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을 짓지 않는가. 저 표정을 보기 위해서라면 역시 딸기 케이크를 맛있게 하는 빵집을 찾아서 케이크를 잔뜩 사와겠다는 생각은 굳어졌을테지.

"그 말은 언니가 한입 크기로 잘라서 먹여줬으면 좋겠다는 말이죠?"

반려를 뒤에서 폭, 소리나도록 끌어안으며 니드호그는 커피를 적외한 음료를 메뉴에서 고르기 위해 메뉴판을 훑고 있던 시선을 내려 제 품에 끌어안은 카이를 보고 예의 능글맞게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지으며 흥얼거리듯 중얼거렸다. 케이크가 포장될 때까지도 음료를 고민하다가 깍지 낀 손을 힘줘서 잡으며 잼잼을 하는 반려의 행동을 너는 자연스럽게 같이 따라했을테다. 아무리 고민해봤자 어차피 커피말고 마실만한 것도 없고. 결국 너는 깔끔하게 메뉴를 보던 시선을 거두기로 하고 반려를 끌어안고 있던 손을 올려서 느긋하게 반려의 목에 걸려있는 초커를 스치듯 조금 만지다가 곧 반려의 뺨을 꾹- 손으로 조물거린다. 얼씨구. 아주 반려의 머리에 턱을 기대놓고 뺨을 쓰담거나 조물거리는 꼴이 아주 눈꼴시려워 죽겠다. 그놈의 손은 잠깐 가만히 두면 어디 덧나나 싶은데.
포장된 딸기 케이크를 조심히 안아드는 것처럼 받아드는 반려를물끄러미 눈을 가늘게 뜨고 지켜보던 너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기분을 참기 위해서 반려를 한번 더 품에 끌어안았다가 놓아줬을 것이다. 용케 끌어안는 걸로 끝났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뺨에 뽀뽀라도 잔뜩할 줄 알았는데 말이지. 케이크는 네 반려가 들었으니 음료는 자연히 네가 들어야하지 않겠어?

"..그래요. 카이가 가고 싶은 쪽이 그쪽이면 거기로 가요."

니드호그는 반려가 눈을 굴리는 걸 놓치지 않았지만 그저 고개를 순순히 끄덕여보였다. 반려 앞에서는 세상에서 제일 무해하고 순하고 착한 커다란 고양이처럼 굴고 있어도 수천년 전에도 카이 윈슬로우라는 사람의 작은 변화나 행동을 예민하게 눈치챘는데 수천년이 지난 지금이라고 다를 바 없었다. 단지, 반려가 그리 행동하는 것에 이유는 없었기 때문에 지금은 그냥 모르는 척 넘기는 것이다. 지금 분위기도 좋고, 반려가 갈 곳이 있어보이니 따라주는 게 자신의 역할이니까. 소소한 일상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걷던 니드호그의 눈이 살짝 좁혀졌다.

아, 정말이지. 어쩌면 좋을까. 시야 앞에 장미가 만개한 풍경을 바라보던 너는 헛웃음을 터트렸을 것이다. 좁혔던 눈을 펴며 만개한 장미들을 담고 있던 네 시선이 곧장 너를 바라보는 반려를 담았다. 지금 느끼는 감정을 너는 뭐라고 해야할지 몰랐을테지. 이렇게 감쪽같이 숨겼다는 것도, 같이 오고 싶었다고 말하는 모습도, 말로 형언하기 힘든 감정들이 한꺼번에 올라와서 너는 다시금 짧은 헛웃음을 흘리는 것 외 다른 것은 없었을 것이다.

"카이, 자기야.."

이 사랑스러운 반려를 어떻게 해야할까. 반려의 머리에 떨어진 장미꽃잎을 손으로 떼어내며 니드호그가 반려의 이마에 자신의 머리를 툭, 하고 기댔다. 하고 싶은 말은 수천인데, 골라내기가 힘들어서 한참을 이마를 맞대고 있다가 떼어내고 맞잡고 있던 손을 놓고 반려의 손에 떼어낸 꽃잎을 올렸다.

"당연히 마음에 들지. 고마워요."

//답레가 엄청 길어졌는데 폭주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옆눈) 아니 근데 앤캐가 장미정원 앞에 있다구요. 아 폭주 안하면 이상한 거 아니냐구요 쒸익쒸익.
그런고로 스루할 건 스루하고 편한 시간에 편한 길이로 주시길 바랍니다.

487 ◆fsROLXEJ.E (c3Nv94XFTc)

2023-05-22 (모두 수고..) 02:38:54

(지금 보니 오타가 있어서 죽고 싶어짐)
(이마 팍!)(무슨 오타가 아주 그냥)
(뒤집어지는 거북이)

488 ◆7QNHaMmgiU (/fZrwLDkc2)

2023-05-22 (모두 수고..) 13:08:56

>>485 월루하면서 답레를 쓸까 했는데 너무 졸려서... 점심시간에 좀 자고 나서 답레를 잇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월요병 진짜 심각하네요. 왜케 졸리지? 월루 못하는 니드주에게 토닥토닥을 드리겠습니다.(토닥토닥)

확실히 적용하고 나니 플레이 화면도 심플해지고 게임도 할만해지더라구요. 터치 씹힘도 줄었고. 고마워요. 카이와 저를 아낀다는 말은 언제 들어도 참 몽글몽글하고 따뜻한 말이에요. 저도 많이 애정해요 :) 저는 충분히 이 관계와 이 상황극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있답니다.

1인 1사무실 채택~!!(땅땅) 그러게요. 몇 달은 잔뜩 돌릴 수 있는 레파토리가 생겼네요. 나락까지 얼마든지 손잡고 가준다니 내 앤오는 천사인가 벤츠인가 둘 다인가(눈물) 앗 아니 저는 정말로 맛이 없는데요8ㅁ8(와랄랄라당함) 갭모에는 못참지 < 인가요? 근데 저도 니드호그가 카이 앞에서만 고장나는 갭모에를 못 참으니 서로 마찬가지인 것 같구.

희희(쓰담뽀담당함) 뭐긴 뭐에요 입마개지?(당당!) 입마개 좋아하는 편이라니 아주! 다행이네요(빵긋!) 저도 브레이크 잡긴 할거지만요. 포크 낼름 잡아다가 역전시켜버리는 케이크라는 설정부터가 좀 그런 면이 있긴 하죠. 반야심경 틀어드려요? :)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조견오온개공도일체고액...저쩌구)(죠스바 같이 흔들기) 이 au로 가면 거의 성격반전 수준으로 자기통제가 안 되어서 힘들어하는 짐승 모먼트 카이를 볼 수 있을텐데 니드주가 좋아하실지는...(흠티콘)

489 ◆fsROLXEJ.E (5pUsCe9Sfw)

2023-05-22 (모두 수고..) 15:45:02

>>488 월요병은 늘 힘들죠. 주무시는 건 좋은데 대충이라도 뭘 먹고 주무시길 바랍니다(눈물) 한숨 자고 나면 남은 시간을 버틸 수 있으니까 짧게라도 푹 주무실 수 있길 바래요.

터치 씹힘이 줄었다는 것만으로도 리듬게임은 꽤 할만해지니까요. 다행입니다. 천만에요:) 카이주에게 도움이 되었다면 그걸로 오케이입니다. 그리고 카이주가 즐거움을 느끼고 계신다면 그걸로 좋습니다. 저야 늘 즐거우니까 걱정마시구요. 항상 애정해주셔서 감사하구요. 껄껄.

지금 돌리는 속도로 보면 몇달을 넘어서 한 반년정도 돌릴 수 있는 레파토리네요. 아이 즐거워라. 신난다^^(활 짝!)(기뻐하는 거 맞아요. 맞습니다) 네? 대체 어떻게 하면 그런 말이 되는거죠? 지는 벤츠도 천사도 아닌 그저 앤오와 앤캐를 아끼는 평범한 사람일 뿐이랍니다:)
아니에용 맛있워요.(카이주를 잔뜩 와랄랄라하고 굉장히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뿌듯해함) 원래 갭모에는 못참는 건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이게 바로 진리이다.(??) 앗아 앗. 고장나는 니드호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걔는 안귀여울텐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앤오님이 좋다면 아무래도 좋다...

입마개 좋아합니다. 되게 마이너한 취향이라는 거 알지만..따흑..(주먹 불끈 쥐고 동동거림) 서로가 브레이크를 시시때때로 점검해야하는 엄청난 au가 되겠군요. 아슬아슬하고 아찔할 것 같습니다. 아이 벌써부터 신나라. 반야심경 감사해요. 돌릴때는 반야심경과 찬송가 콤보로 어찌어찌 머릿속을 비워내야만..(카이주:아니;)자기 통제가 안되서 힘들어하는 짐승 모먼트의 카이라고요? 허참내. 아주 좋습니다. 당장 가져와. (대체) 말랑하고 단정하게 예쁜 모범생 재질의 캐릭이 자기 통제 못하는 게 얼마나 짜릿하고 매콤하게요. 위험한 게 젤루 맛있는 법이랍니다.
그 au의 니드호그는 어떤 타입이려나. 낼름 포크를 잡아다가 역전시키는 케이크라는 게 알 것 같은데 분위기 감 잡기 힘드네용(뇨롱) 답레는 천천히 편하신 시간에 주세요.

490 ◆7QNHaMmgiU (/fZrwLDkc2)

2023-05-22 (모두 수고..) 17:17:32

"물론 그러면 좋겠지만, 가끔만요. 매번 그러면 쑥쓰러우니까."

흥얼거리듯 중얼거리는 말에 장난기가 어려있다 해도 방심은 금물이었다. 저 말에 장난으로라도 동의했다가는 정말로 제 반려의 품에 앉혀져 온종일 딸기 케이크를 한 입 크기로 잘라서 먹게 될 테니까. 제 반려가 좋은 것과는 별개로 카이 윈슬로우는 부끄러움과 쑥쓰러움이라는 감정에 상당히 약했지.
그러니까, 케이크가 포장되는 동안 제 목에 걸려있는 초커를 조금 만지다 뺨을 꾹- 누르고는 조물거리다 쓰담는 손길이 좋으면서도 영 쑥쓰럽기는 했다는 소리다. 아무래도 사람들 앞이니 그럴 수 밖에 없기는 하지만, 그러면서도 내심 좋기는 했지. 사람들 앞에서 제 반려에게 소유권을 대놓고 드러낼 수 있는 순간이었으니까. 안 그래? 그렇기 때문에 니드호그의 손길을 굳이 물리지는 않고 가만히 받아들였을테고.
포장된 딸기 케이크를 조심히 안아드는 것을 보자마자 제 반려가 저를 품에 한 번 더 끌어안았다가 놓는 것에 눈꼬리를 가득 휘며 웃는다. 제 반려는 자신의 아주 귀여운 부분을 발견할 적마다 꼭 저렇게 꽉 끌어안고는 말았으니까. 머릿속에 어떤 생각을 했는지 알 것 같아서 말이지.

다행히도 제 반려는 반쯤은 알면서도 속아줄 모양인듯 했다.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소소한 일상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장미원으로 인도하고, 이내 장미꽃이 만개한 입구에서 제 반려를 바라보면- 꽤 많이 감동한 듯 보여 이제껏 숨긴 보람이 있었겠다. 붉은 눈동자 속에서 형언할 수 없는 감정들이 잔뜩 일렁이는 것이 보였기 때문에 제게 이마를 툭, 소리나게 기대어오는 것도 그저 받아주었더랬다.

"응, 니드 언니. 내 자기."

데려오는 동안 긴장하긴 긴장했나보다. 제 머리에 꽃잎이 떨어졌는지도 몰랐으니. 손에 부드러운 붉은빛 장미꽃잎이 올라오면 그제서야 긴장이 풀린 듯 헤실헤실 웃어보인다. 정말로 다행이다. 제 반려가 이 곳을 마음에 들어해서. 타오르는 노을과도 같은 저 눈에 장미원의 붉은 노을을 담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마음에 들었다면 다행이에요. 지나가듯 sns에서 본 건데 언니가 좋아할 것 같아서 안 데려올 수 없었거든요."

그리고 언니가 여기랑 참 잘 어울리기도 하고. 그렇게 말하며 바로 옆의 담벼락에 꺾인 채 고개를 떨군 장미꽃 한 송이를 주워다 제 반려의 머리에 꽂아준다. 다행히도 가시가 없는 부분이라 머리에 꽂기에 어렵지는 않았지. 가끔은 머리장식을 해보는 것도 괜찮겠는데요? 잘 어울려요. 그렇게 말하며 꽃잎을 쥔 손 그대로 니드호그의 손을 깍지껴 잡고는 장미원 안으로 이끈다.

"들어가봐요. 저기 사람들 와서 사진 찍는다."

그 말을 듣고 주위를 둘러보면, 과연 데이트 명소라서인지 적당한 수의 가족이나 커플들이 와서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지. 장미뿐만 아니라 조경도 잘 되어있는 정원인지라 토끼 모양 토피어리도 있고, 예쁜 가로등도 반짝거리는 것이 산책하기 참 좋은 곳이겠다.

491 ◆7QNHaMmgiU (/fZrwLDkc2)

2023-05-22 (모두 수고..) 17:25:33

>>489 결국 밥을 택하고 잠을 포기했답니다. 막상 밥 먹고 나니 잠이 깨버렸지만요. 월요병이 아니라 아침밥을 체할까봐 적게 먹었더니 잠이 오는 거였나 싶고(흠티콘)

맞아요. 덕분에 훨씬 할만해졌어요! 희희. 그렇다면 걱정 안 할게요. 저도 고마워요.

반년...(버엉) 반년이나 돌릴 수 있다니 벌써 행복해요!(활짝!) 그럼 저도 벤츠도 천사도 안 할래요. 그냥 평범한 사람 할거야(땡깡부리기)
아니 아니 아아니 대체 그게 뭐랍니까. 왜 저를 와랄랄라하고 행복해하시는거죠. 지지에요 뱉으세요. 떽. 왜요 고장나는 니드호그 귀엽잖아요. 짱 귀여운데요? 아무튼 내가 봄. 아무튼 앤오가 그렇다면 그런거임. 반박 불가. 땅땅땅.

에이, 마이너한 취향이라뇨. 옆집 김부장도 건넛집 철수엄마도 뒷집 할머니도 입마개정도는 다 상시 구비해놓고 살 것이매(?) 굉장히 평범한 취향입니다. 아무튼 제가 그렇다고 하니 그런거에요. 의심하지 마세요 앤오님. 쉿 ;)
아무래도 그렇죠. 항상 브레이크 조심... 하지만 전 그런 아슬아슬하고 아찔한거 좋아하니까요!(당당!) 맞아요. 자기통제가 안 되는 걸 스스로 알고 병에 걸린 짐승처럼 자꾸 구석으로 숨으려고 하는 카이에요. 아주 짜릿하고 매콤한 카이로 말아드리겠습니다. 앤오님 말대로 원래 위험한게 제일 맛있는 법이니까요 :) 그러게요. 그 au의 니드호그... 어떤 타입이려나(흠티콘) 낼름 포크를 잡아다가 역전시키는 케이크라면 꽤나 계획적인 타입이지 않을까 싶고. 그 au에서는 서로 어떻게 만날지 꽤 기대되네요.

답레와 함께 잡담도 이으며 갱신합니다.

492 ◆fsROLXEJ.E (Fg.RJU82/w)

2023-05-22 (모두 수고..) 17:59:51

장미정원을 보는 니드호그가 본스레에서 바다에 처음 들어가봤을 때의 니드호그와 겹치는 느낌이 드는 건 착각이 아니겠죠? 물론 예전의 카이도 지금의 카이도 굉장히 예쁘구요. 아이구 내새끼 아내 참 잘뒀네. (뿌 듯!) 답레는 천천히 드리겠습니다.

>>491 식곤증이 아니라 공복으로 인한 졸음이라구요? 오...(신기함) 그렇다면 귀가하셔서 일찍 주무시길 바랄게요:)
그쵸. 그리고 반년은 카이주가 저한테서 벗어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해요. 히히. 못가^^!(꾸왑) 윽엑윽. 땡깡부리는 앤오님 너무 귀엽다. 증말..아이구. (부둥부둥)
시러영. 안돼영. 히히. 앤오 와랄랄라하는 거 넘 맛있구 행복해(대체)(엉금엉금 기어서 도망가버리는 거북이) 맙소사 카이주가 먼저 선수쳐서 반박을 못하게 만들다니. 크윽 분하다. 결국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하는 건가.

(카이주의 현란한 말빨에 아리까리하게 속아넘어가는 중임) 앗아. 앗. 그그런가요. 그랬던가..?(흠티콘)
브레이크를 조심해야하나 원래 매운 게 존맛이라는 평이 있죠. 껄껄. 아슬아슬하고 아찔하고 매워보여서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자꾸 구석으로 숨어드는 카이라고? 벌써부터 묘한 피폐미가 느껴지는 것 같은데요. 이야, 이 집 애피타이저가 아주 맛있어. (쨥쨥) 원래 니드호그에 니드호그 맥클레인을 살짝 섞으면... 계획적이고 방탕한 개아가 타입이 되는데. 어라???? 이거 괜찮은데. 맛있다?(흠티콘) 방탕한 인싸 개아가 케이크가 말랑하고 예쁜 모범생 재질의 포크를 눈여겨 보는 계기는 크지 않을 것 같죠?(흠티콘 2차) 아무튼 요것도 꽤 재미있으니 채용합니다. 아이돌au도 케이크버스au도 기대가 되는 거시에요'0')99

493 ◆7QNHaMmgiU (asKJdPTOEk)

2023-05-22 (모두 수고..) 18:35:04

답레 천천히 주세요. 저도 오늘 저녁에 갑자기 일정이 생겨서(흠티콘) 천천히 올 것 같으니까요. 그러게요, 묘하게 구도가 겹치는게…(흠티콘) 그때랑 배색이 다르긴 하지만요. 그때나 지금이나 니드호그는 여전히 예쁘고 귀엽고 다 하네요^-^)7

>>491 너무 안 먹어도 졸리더라구요. 약간 병든 닭마냥 ( '-') 오늘은 정말 일찍 자야겠어요. 반년이 뭐에요. 저는 일년도 생각하고 있는걸요!(꾸아압)(부둥부둥)
아잇 아이잇 증말. 거기서 도망가버리면 랑데부를 못 춘다구요? 희희 넹. 받아들이셔야 하는겁니당. 아무튼 그런거임.

그런겁니다 앤오님. 의심하지 말지어다(?)
피폐하면서도 묘하게 모범생적인 습관이 남아있어서 보는 사람 미치게 만드는 카이를 말아드리죠.(빵긋!)(같이 쨥쨥) 어라, 계획적이고 방탕한 타입의 개아가 니드호그… 맛있네요? 이건 되는 주식이다. 어떤 계기였을까요. 자꾸 같은 바에서 마주친다거나, 같은 회사 사람이었다거나… 뭔가 같은 곳에서 자꾸 마주치는 걸 계기로 니드호그의 눈에 들었다가 홀랑 잡아먹힐 것 같지요.
좋아요! 도장 꽝꽝입니다. 가보자구.

참, 케이크버스 au 카이… 좀 많이 피폐하게 만들어도 괜찮나요? 자기도 모르게 케이크를 잡아먹을까봐 벌벌 떠는 강박증 수준의 정신상태라 주변 사람들이 카이 윈슬로우씨요? 사람은 참 착한데 어딘가 좀… 하고 차마 쎄하다는 말은 못하는 그런 캐릭터로 말아와서 고통받게 하고 싶은데요(빵긋!) 니드호그랑 원래 소꿉친구 사이인데 둘이 비슷한 시기에 케이크와 포크로 발현하는 것도 재밌겠네요. 잔뜩 삽질하고 고통받아라 카이. 우훗훗효.

494 ◆fsROLXEJ.E (zg8qw6v2mc)

2023-05-22 (모두 수고..) 18:57:49

>>493 알겠습니다. 확인했어요. 답레 늦는 건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카이랑 니드호그가 걸어가는 속도처럼 느긋하고 천천히 이어나가면 되니까요:)

오..그거 신기하네요. 저는 배고프면 예민해지는 사람이라서(흠티콘)(저는 예민해지면 간식이라도 입에 넣어버려서 입다물게 만들어야한다는 악평 아닌 악평이 있는 사람입니다) 아 근데 좀 그렇다는 말은 어디서 들어본 적은 있네요. 어디였지?(흠티콘 2차) 와! 그렇다면 일년동안 카이주는 저한테서 벗어날 수 없다는 뜻이군요? 껄껄. 아주 좋아요. (맞부둥부둥) 앗아, 하지만 앤오님. 저는 또 틈날때마다 앤오님을 한입에 와-앙 넣어서 와랄랄라해버릴지도 몰라요?'-') 괜찮은가용? 하지만 죠습니다. 이렇게 된 이상 피할 수 없다면 즐기도록..(대체)

오오 믿습니다. 아멘(???)
윽엑윽. 벌써부터 아슬아슬하고 매콤해서 맛있을 것 같네요. 미식이다. 분명 먹으면 매워서 괴로울지도 모르지만 일단은 맛있을 것 같다...(눈물) 계기말인데요. 지금 정하는 건 좀 설레발 같은데 카이랑 소꿉친구 루트로 스타트를 끊어서 같은 시기에 케이크랑 포크로 발현하고 중간에 공백기(부모님들끼리상의해서 한쪽이 이사를 했다던가, 사고가 한번 일어났다던가 하는)를 거쳐서(물론 사고라는 건 카이가 니드호그를 잡아먹을 뻔했다는 것도 좋지만 그게 아니라 니드호그가 다른 포크에게 공격당했다는 것도 좋고 반대도 좋습니다) 같은 회사든 학교든, 그 외의 장소든 재회한다는 어떨까요. 물론 아예 모르는 사이로 카니카가 마주치고 니드호그가 카이를 눈여겨보는 것도 좋지만요:) 물론 제의일 뿐이니까요.
허참내. 카이를 피폐하게 만든다구요? 그렇게 말하면 제가 좋아할거라 생각하시나요? 맞습니다. 당장 진행하시죠.(당당) 카이가 피폐력이 깊어질수록 니드호그도 방탕력이 깊어집니다. 대놓고 양아치에 방탕해서(그렇고 그런 의미로도) 주변 인물들에게 개아가라는 악평과 얼굴값한다는 비아냥도 듣는 개아가 니드호그 츄라이츄라이 하실?(카이주:안먹어요)

495 ◆fsROLXEJ.E (OtrZSpzXds)

2023-05-22 (모두 수고..) 22:25:19

반려가 답하는 말에 니드호그는 능청스레 키득거리는 웃음을 터트렸다. 자신의 반려가 쑥쓰러움과 부끄러움에 약하다는 점은 니드호그도 잘 알고 있다. 아마, 그 이유 때문이겠지. 반려의 목에 채워진 초커를 그저 건드리는 것처럼 만지다가 반려의 뺨을 누르고 조물거리는 게 말이다. 생각같아서는 반려의 초커 사이에 손끝을 밀어넣고 맨 목을 쓰다듬고 싶었을텐데 말이지. 네 독점욕과 소유욕을 드러내 표현하는 것에 너는 본디, 누구의 시선도 신경쓰지 않았을텐데 네 반려가 쑥쓰러움을 감수하고 네 손길을 거부하지 않는 모습이 그렇게 하고 싶다는 마음을 눌러놓게 하기 충분했을테고.

아니 뭐, 굳이 말하자면 네가 참기 힘들다는 게 뻔하기 때문일테지만 말이야. 딸기 케이크를 조심해서 안아드는 반려가 사랑스러워서 한번 더 끌어안고 놓아주던 네가 반려의 눈웃음에 양손으로 뺨을 감싸 올려 쪽, 소리 나도록 입맞추고 히죽- 하고 능청스레 눈을 가늘게 뜨고 웃어보이는 건 뻔한 이유였을 것이다. 오 그래. 이 사람은 내 거야 라는 뜻의 적나라한 소유욕의 표현이지. 안그래? 니드호그.

어쨌든- 활짝 만개한 장미정원 입구 앞에서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을 표현하지 못해서 반려의 이마에 네 이마를 맞대고 있던 너는 곧 모든 형언할 수 없는 감정들을 토해내듯 한숨 섞인 웃음을 짓고 낮게 목을 울렸다. 정말이지 늘 예상하지 못하는 것을 보여주는 사랑스러운 아내를 어떻게 해야할까.

"자기는 늘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날 놀라게 한단 말이야."

자신의 머리에 꺾여진 장미꽃을 꽂아주는 반려의 행동에 니드호그의 목덜미가 어른한 붉은기를 띄고 있었다. 오, 그래. 이렇게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장미꽃이 만개한 풍경이나 어둠이 내려앉은 끝이 보이지 않는 하늘을 촘촘하게 수놓은 하늘 아래의 밤바다를 좋아하는 너를 아는 건 네 반려뿐일테고. 그런 네가 좋아하는 풍경을 보여줄 수 있는 것도 네 반려 뿐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렇듯 너를 자연스럽게 칭찬해주는 것 또한 네 반려 뿐이지. 그렇기 때문에 너는 네 반려의 앞에서만큼은 부끄럽거나 쑥쓰러워지는 기분을 숨기려하지 않았다. 어른하게 붉어진 네 목덜미가 그 증거였다. 손을 잡고 장미정원 안으로 자신을 이끄는 반려의 손을 잡고 성큼 거리를 좁혀서 반려의 뺨에 입맞춘다. 그러지 않고서는 너의 지금의 기분을 표현할 방법이 없었을테지.

"어디부터 갈래요? 저기 조명 아래에 있는 장미가 예뻐보이는데,저기로 갈까?"

뺨에 입맞추는 걸로 끝나지 않고, 너는 네 반려의 뺨에 네 뺨을 대고 한차례 느긋하게 문지르며 당연하다는 듯 머리에 장미꽂 을 꽂은 채로 능청스럽게 웃어보였다.

//틈나는대로 쓴 답레 올려두고 가겠습니다:) 잡담이든 답레든 편한 시간에 편하게 주세요.

496 ◆fsROLXEJ.E (2PTnp4hag.)

2023-05-23 (FIRE!) 09:11:36

퇴근하자마자 씻고 잠들었다가 잠깐 깬 김에 느즈막하게 편지 쓰러 왔습니다. 이거 쓰고 다시 잠들 수 있을테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어제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약속 잘 다녀오셨을까요? 카이주에게 다정한 하루가 됐는지, 잠은 안설치고 푹 주무셨는지 걱정스럽네요. 이건 뭐 제가 극한의 걱정쟁이기 때문에 나오는 말이니까 신경쓰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나올텐데 그럴때면 아이구 내 앤오님 또 시작이시구나 저런 하고 넘어가주세요:(
오늘도 별다른 내용도 없는 편지만 남겨두고 가는 것 같아서 몹시 양심이 찔리네요. 이런 편지여도 괜찮은가(눈물) 의무감이나 그런 건 아니니까 전혀 걱정하지 마세요. 정말이에요.

그러면 저는 다시 자러 갑니당...(널부렁)
오늘 하루도 카이주에게 다정한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다정하진 않더라도 너무 고되지 않길 바래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이 편지는 니드주가 다시 자고 일어나서 보면 분명 으아악 으악 하며 몸부림을 칠만한 내용일텐데 에이 몰랑)

497 ◆7QNHaMmgiU (XpH.8CeZGg)

2023-05-23 (FIRE!) 12:14:26

"언니가 기뻐하면 나도 좋으니까요."

이런 놀람이라면 백 번도 더 놀라게 해줄 수 있지. 안 그래? 제 반려의 목덜미에 어른어른 스치우는 붉은기를 눈치채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으나, 적당히 모른 척 넘어가기로 한다. 이런 모습을 마음 놓고 보여주는 건 자신뿐이기도 하고, 모처럼 그런 기분을 편하게 드러내놓고 있는 사람한테 굳이 지적할 것도 없었으니까. 제 손을 잡고는 성큼 거리를 좁혀서 뺨에 입맞춰오고, 그걸로 끝나지 않고 제 뺨에 자신의 뺨을 대고 느긋하게 문질러오는 제 반려를 향해 눈을 접으며 웃어보인다. 어떤 기분으로 제 뺨에 입맞췄는지 모르지도 않으니, 그 기분을 눈웃음에 가득 담아 돌려주고 싶었지.

"응, 여기 예쁘다. 조명도 좋고. 이리로 와볼래요?"

니드호그를 조명 아래에서 예쁘게 빛나는 장미덤불 앞에 세워두고는 제 반려의 팔 안쪽에 안기듯 옆으로 쏙, 들어가며 핸드폰을 꺼낸다. 아무래도 셀카를 찍으려는 모양인데, 둘이 키 차이가 차이다 보니 작은 쪽이 발돋움을 하거나 큰 쪽이 숙여주지 않으면 조금 어긋나게 찍힐지도 모르지. 하지만 머리에 꽃을 꽂은 반려의 모습이라니, 이런 걸 사진으로 남겨둘 기회는 매일 오지 않으니까. 웃기도 하고, 제 반려의 뺨에 뺨을 부비기도 하고, 입맞추기도 하며 예쁘게 사진을 찍는다.

"우리 둘 다 사진을 자주 찍는 성격은 아니잖아요. 그래도 신혼은 빨리 지나간다니까, 이런 사진을 남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그래서 온 것도 있어요. 그렇게 말하며 어느새 니드호그의 머리에 꽂은 꽃에서 하나둘 떨어지기 시작한 꽃잎을 손끝으로 살살 치워주고는 살구 에이드를 꺼내 한 모금 들이마신다. 선선한 초여름의 공기에 시원한 에이드가 청량함을 더해줬는지, 하- 하고 흐뭇한 한숨소리마저 나왔을테고.
수천년을 돌고 돌아온 이들의 신혼은 남들보다 조금 더 길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그야 남들과는 수명의 단위부터 다르니까. 하지만 둘 역시 일단은 사람이었고, 보통의 인생을 지향하며 남들 사이에 섞여있는 만큼 평범한 부부의 삶에 적용되는 것들을 피할 수는 없을테지. 언젠가는 서로에게 불타오르는 사랑보다는 잔잔하게 밀려오는 파도같은 사랑을 하는 날도 있을 것이고, 설레기보다는 익숙해지는 날도 올 것이다. 물론 그것도, 그 또한, 그것마저 사랑일테지만- 그럼에도 지금 이 순간의 특별함만은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었으니까. 그게 오늘 이 곳을 찾은 이유였다.

//틈틈히 쓴 답레 놓고 갑니다. 오늘은 월루를 별로 못했어워... ._,) 어른스럽게 힝입니다.

498 ◆7QNHaMmgiU (XpH.8CeZGg)

2023-05-23 (FIRE!) 12:29:56

>>494 뭐야 이 니드호그같은 악평은...이라고 생각해버렸어요. 사실 배고프면 예민해지는게 보통이고 제가 좀 특이한 케이스인게 맞죠. 저도 꼬르륵 소리가 날 정도의 배고픔이면 예민해지기는 해요. 밥을 애매하게 먹었을 때 병든 닭마냥 꾸벅꾸벅 조는 것 뿐이구.
바로 그거에용!(빵긋) 저를 년 단위로 붙잡아두신 감상이 어떤가요. 이전 사이트에서의 시간까지 합치면 일 년은 저와 함께하신거라구요? 저는 아주 죠스바입니다.(죠스바 흔들흔들!) 아니 제가 죠스바를 흔들흔들한다고 해서 제가 죠스바인 건 아닌데용. 왜째서 와랄랄라 하시는거지... '-') 하지만 피할 수 없다면 즐기도록 하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카-멘인가요ㅋㅋㅋㅋㅋㅋ
원래 매운게 맛있다잖아요. 왜 엽떡이 유행했겠어요(?) 오 소꿉친구 루트 좋네요. 아니면 니드호그가 다른 포크에게 공격당하는 걸 보고 카이가 눈이 돌아서 그 자리에서 사고를 쳤다던가 하는 건 어떠신가요. 왠지 케이크버스 au카이는 평소에 강박적으로 착해야 한다, 사람을 해치면 안된다 < 는 걸 전제로 깔고 사는 만큼 한번 나사가 풀리면 제대로 사고를 칠 것 같다는 이미지가 제 안에 있어서요. 가위라든가 샤프라든가 송곳이라든가 아무튼 날카로운 학용품으로 니드호그를 공격한 다른 포크를 잔뜩 푹찍해놨는데 본인은 당시의 기억이 없다든가... 그런게 머릿속에 스쳐지나갔네요. 동급생들도 평소에 모범생이던 애가 저렇게까지 사고를 치는 걸 눈앞에서 봤으니 질겁할 것 같고요. 그 뒤로 계속 "카이 윈슬로우? 사람은 착한데 분위기가 좀..." 이라는 평가를 뒤에서 들으며 살았을 것 같아요. 그러다 같은 장소에서 재회하는거 좋네요. 어디서 재회해도 좋을 것 같은데 진짜 어디서 재회하지(흠티콘) 니드주가 정하실래요?
역시 좋아하실 줄 알았어요(빵긋) 카이의 피폐력=니드호그의 방탕력으로 비례하는군요. 잘 외워둘게용^^! 헉 니드호그가 개아가가 된 시기가 카이랑 떨어지고 나서(=케이크로 발현하고 나서)부터인 것도 재밌겠네요.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이 캐해 맞...나? 몰?루? 입니다.(__)

>>496 그렇다면 걱정하지 않을게요. 다시 잠들 수 있다니 다행이구요.
약속 잘 다녀왔답니다. 어제는 월루도 마음껏 했고, 사람들도 제게 참 상냥하고 다정한 하루였어요. 잠도 푹 잤구요. 극한의 걱정쟁이여도 괜찮아요. 걱정할만한 일이 있으면 제가 말씀을 드릴거고, 아니면 걱정할 일이 없다고 말씀드리면 되니까요. 어느쪽이든 니드주는 제게 위로도 다정한 말도 할 수 있으니 그것대로 좋다고 생각해요 :) 저는 챙김받는 걸 싫어하는 성격이 아니기도 하고요. 오히려 고마워하면 고마워했지.
별다른 내용이 없지 않아요. 저를 걱정하고 있는거잖아요? 이런 편지는 굉장히 귀하다구요. 완전 괜찮답니다. 의무감에서 쓰는게 아니라는 것 역시 알고 있어요. 고마워요. 푹 주무시길 바래요. 니드주도 자고 일어나서 좋은 하루 보내길 미리 바래볼게요 :)

(몸부림치면 다시 거북이 뒤집어줘야지 하는 생각)
(왜째서 잡담 답장이 답레보다 긴가 하는 생각)

499 ◆7QNHaMmgiU (XpH.8CeZGg)

2023-05-23 (FIRE!) 14:50:01

짠! 오늘은 직장에서 월루하면서 편지를 쓰고 있어요. 오전에 일이 부쩍 몰리더니 오후 되니까 갑자기 한산해졌네요. 퇴근까지 시간이 꽤 남았는데 이걸 어쩐다... 하다가 편지를 써요. 뒤로 이사님이랑 대리님 지나다닐 때마다 알트탭누르는 빠른 손길 제법 짜릿하고.

니드주랑 저랑 알게 된 지도 꽤 오래됐네요. 19년도부터 알고 지냈으니까. 물론 20년도 봄부터 23년도 봄까지 3년이라는 공백기가 있었지만, 그 공백기를 메울 만큼 충분한 대화를 요즘 들어 많이 하고 있으니 그걸로 괜찮지 않을까 싶고. 오랫동안 저를 생각해주셔서 고마워요.
사실 어장에 처음 왔을 때만 해도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서 어장에 안 계시면 어떡하지? 현생에 치이셔서 만날 타이밍이 어긋나면 어떡하지? 하고 온갖 걱정을 다 하면서 왔는데, 세상에. 23년도 2월에 카이 앓이글을 못다말에 올려주시다뇨. 저 그거 보고 너무 감동받아서 울 뻔 했잖아요.
위키 보자마자 달려와서 더듬더듬 어장 둘러보다가 못다말 찾아서 들어갔는데 거기에 누가 봐도 니드주인 사람이 있어서(그거 아시나요? 니드주의 문체는 거의 니드주의 명함 수준이랍니다. 누가 봐도 니드주라는 뜻임.) 이거다!! 하고 바로 앵커 걸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도, 지금도 항상 이렇게 받아주셔서 고마운 마음 뿐이에요.

오늘은 날씨가 부쩍 덥네요. 햇볕이 따사롭다 못해 뜨거울 정도라 벤치에 앉아있으면 구워질 것 같은 날씨고. 우와 일광욕하기 좋아보이는 햇볕이네~ 하면서 점심 먹고 나갔다가 구워질 뻔하고 그대로 그늘로 유턴했어요. ( ._,) 내 일광욕... 내 산책... 굉장히 힝구입니다. 이래서 여름이 싫어요. 너무 뜨겁고 습하고 덥고... (어째 찡찡거리기만 하는 것 같다면 정답입니다 저는 여름이 정말! 싫어요. 좋아하는 건 여름 분위기밖에 없음) 그래도 그 때의 시간부터 하루하루가 쌓여서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저와 니드주의 오늘에서 만나게 된 것 같으니 여름 날씨쯤은 아무래도 좋다고 해둘까요. 돌고 돌아서 만나게 되는 이런 여름이라면 조금은 더워도 견딜 수 있을 것만 같으니까요.

여전히 제 뒤로 지나다니는 발소리에 짜릿해하며(...) 갱신입니다. 월급루팡 짜릿해.

500 ◆fsROLXEJ.E (2PTnp4hag.)

2023-05-23 (FIRE!) 15:39:34

>>498 니드호그같은 악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쪽에서 캐오일치할 필요는 없는데 말이죠(빵터짐) 그렇지만 애매하게 밥먹고 꾸벅꾸벅 조는 카이주가는 정말 귀엽네요. 아이 귀여워.(쓰담쓰담)

오...그러고보니? 그렇네요? (흠티콘) 년단위로 붙잡아둔 감상이용? 앞으로도 잘부탁드리겠습니다. 히히 못가< 이거에요(대체임)
에이, 원래 앤오님을 한입에 와앙 해서 와랄랄라하는데에 이유는 귀엽다는 걸로 충분한걸요:) 피할수 없다면 즐긴다는 그 마인드 아주 훌륭해용. 껄껄.

네! 카-멘인겁니다. 카-멘(??)
맞아요. 엽떡이 유행한 이유는 맵기 때문이죠:)
소꿉친구 루트, 마음에 들어하신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원래 이런 건 정석 클리셰를 쓰까 묵는 게 맛있는 법이죠. (뿌듯) ?? 뭐야. 너무 맛있는 루트잖아요. 어라 맛있다? 살짝 맛만 봤는데 매콤한 게 아주 중독적이야. 시작부터 피폐한 매운맛이 확 느껴지네요. 취향이에요(쨥쨥) 나사 풀린 카이는 기억 못하는데 니드호그는 그때의 공기의 흐름까지 기억하고 있다는 거 괜찮을 것 같고(흠티콘) 재회 장소는 술집? 그런 곳은 어떨까요.(흠티콘 2차) 직장인보다는 대학생이 좀 접근하기 쉬울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있는데...(고민) 약간 치인트 모먼트를 좀 모티브로 해서 휴학했다가 복학한 니드호그가 술자리 한쪽에서 참가는 했는데 조용한 카이를 알아보고 카이? 카이 윈슬로우? 하고 말거는 거 어떠신가요? 너무 클리셰인가.
너무..너무 좋습니다. 따흑. 이렇게 앤오한테 취향이 파악당해버리다니..(얼굴싸쥠) 그 캐해 맞을겁니다. 아니라고 해도 맞다고 하면 되는 겁니다. 아 암튼 그럼.

푹..까지는 아니지만 그럭저럭 잠들었다가 일어났습니다. 한번 더 잠들면 일어나는 게 너무 힘들다는 단점이 있네요(얼굴싸쥠) 어제 하루가 카이주에게 다정하고 상냥하고 좋은 하루였다면 다행입니다. 제 걱정이 지나치지 않다 말씀해주셔서 감사하구요:) 아이구 난. 아이구. (뒤집어지고 싶지만 뒤집어지지 못하고 스레 구석으로 엉금엉금 기어감) 앤오님 말대로 됐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품는 하루가 될 것 같네요. 그렇지 않더라도 좋은 하루가 안됐어도 금방 훌훌 털어낼 수 있을거라는 자신감도 생기구요. 감사해요. 항상이요:) 좋은 하루 보내시구 답레는 제가 늘 드리는 타이밍에 드리도록 할게요(카이주 쓰담쓰담)

501 ◆fsROLXEJ.E (qPURUOhGoc)

2023-05-23 (FIRE!) 15:43:09

(편지에 대한 답장도 답레와 함께 쓰도록 하겠습니다. 윽엑윽. 어째서 출근하기 전에는 늘 할일이 많은거야)(눈물)

502 ◆7QNHaMmgiU (XpH.8CeZGg)

2023-05-23 (FIRE!) 16:27:21

퇴근까지 두 시간 가량 남은 이 시점에서 올라오는 잡담 매우 환영입니다. 아 주 조 아. 그리고 드디어 우리 어장이 500을 채웠네요! (폭죽)(팡파레)(딸기 케이크 들고 뚠뚠댄스)

>>5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치만 이런 캐오일치 제법 귀엽다고 생각해요 저는.(쓰담) 엣도... 그것은 제가 애매하게 밥먹으면 허약해지기 때문이매( '-')( .-.)( '-') 그냥 제가 귀여운 걸로 하겠습니다(?)

조아요. 나도 니드주한테 히히 못가 해야지!(꾸왑) 엥 그런걸로 충분한거에요? 진짜?! '0')... 그럼 냅다 즐기는 것으로.(2차 뚠뚠댄스)

(따라서 니-멘 하기)
정석 클리셰를 쓰까묵었더니 약간 마라라볶이같은 맛이 나고 그렇네요. 한국인의 얼과 혼이 담긴 라면스프같은 정석 클리셰의 맛... 그러면서도 중독적이고 톡 쏘는 매콤한 맛. 음~ 마트 다녀오셨어요?(?) 오 그거 완전 좋네요. 니드호그는 그 때의 공기의 흐름까지 다 기억하고 있는데 카이는 그 당시의 일 자체가 본인한테는 너무 격한 감정이었고(살면서 처음으로 온 몸을 분노가 지배하는 경험을 해본걸테니까요. 그걸 au카이 성격에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고) 그 직후에 이사도 가고 어머니한테 계속 사고 치면 안 되고, 착하게 살아야 하고...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라와서 기억도 없어졌고, 포크로서의 어떤 폭력성이 꽉 억눌려있는 상태에서 니드호그를 만나게 될 것 같네요.
아니 그거 완전 클리셰지만 좋은데요? 아, 혹시 안경 카이 보고싶으시다면 안경 씌워드릴게요. 안경 쓰고 말수 없는 au카이...는 내 딸이지만 진짜 누구세요다. 좀 낯선데? 하지만 그것이 au니까(대충 펀쿨섹좌 짤) 술집에서 재회하는 케이크버스 카니카? 이야 이 집 맛있다(쨥쨥)
피폐물과 입마개를 좋아하는 앤오라... 이 사람 나와 백년가약을 맺고 평생 집밥을 해주겠다는 소린가(흠티콘) 그게 아니면 이 정도로 취향이 잘 맞는게 설명이 안 되는데(2차 흠티콘) 캐해가 맞다니 다행이네요. 아무튼 그런 것으로^^!

원래 한번 더 잠들었다 일어날 때가 더 힘든 법이니까요. 아이구 왜 뒤집어지려고 하시고ㅋㅋㅋㅋ 어딜 가세요. 안 돼요. 못 가요.(꼬옥) 제 말로 인해 자신감이 붙었다면 좋은 일이지요. 이 말을 들은 덕분에 더욱 좋은 하루가 될 것 같네요. 답레는 천천히 주세요. 언제나 그랬듯이요.

>>501 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우셔...(쓰담) 천천히 주세요! 오늘도 현생 화이팅이에요 :)

503 ◆fsROLXEJ.E (tu0oJmvjbE)

2023-05-23 (FIRE!) 17:02:24

답레랑 편지 답장은 출근길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잡담부터 이을테다. (햇볕에 노릇노릇하게 익어가는 거북이)(대체)

>>502 와 벌써 500이네요. 이야 절반이 지나가는 동안 카이주랑 지내서 너무 행복해요.(같이 뚠뚠댄스) 앞으로도 쭉쭉 같이 나아가요.
윽엑윽. 이런 곳에서 캐오일치 할 필요 없는데...(하지만 뼛속까지 K민족인 저는 식사시간이 어긋나거나 밥을 굶는 건 용서치 못하며) :)!!! 좋습니다. 카이주가 귀여운 걸로 결론 짓도록 하죠. 애매하게 밥 먹으면 허약해지는 카이주 귀여워.(부둥부둥)

오, 저는 갈 생각은 1도 없기 때문에 걱정하실 필요 없답니다. 껄껄. (마주 꾸왑)(덩실덩실)

마트는 아니고 제가 좀 이것저것 클리셰를 잘 섞습니다. 입맛에 맞으신다니 다행이에요:) 앤오님이 만족하신다면 충분하다.(뿌 듯!) 세상에. 이 au썰 너무 맛있다. 우마이! (앙냥냥) 니드호그한테는 그때 기억이 공기의 흐름까지 뇌리에 박힐 만큼 강렬해서 일부러 은근슬쩍 카이가 꽉 누른 폭력성을 한번씩 건드려보는 그런게 떠오르는데 그냥 개아가잖아. 우와. 못됐네. 카이가 슬슬 피하려 할 때마다 덥석 붙잡아서 바빠? 다음 공강이지? 나랑 밥먹을래? 커피도 좋고. 술은 어때? 하면서 놓아주지 않는 니드호그.. (여기서 그때의 사건으로 니드호그가 눈에 확 띄는 쪽에 흉터 하나쯤은 있다고 해줘야 할 것 같은데)
??? 안경 카이요.....? (입틀막) 이런 세상에 맙소사. 제가 갓경예찬론자인건 어떻게 아셨지..? 말랑한 모범생 재질의 캐릭이 안경 쓰는 거 너무 좋습니다. 당장 진행하죠. (진지) 제가 말하지 않았나요? 저는 뭐든 잘 먹는 사람이랍니다. (빵긋) 이게 다 차려준 사람의 썰푸는 솜씨가 맛있어서 그런 거죠. 껄껄. 앞으로도 열심히 집밥을 차려드리도록 하겠으매(뭔) 술집에서 재회하는 클리셰는 정말 보장된 맛이죠:)

끄아아앟. (붙잡힘)(얌전)
답레는 최대한 빨리 드리도록 할게요. 퇴근 미리 축하드리구요! (아이구 눈부셔하는 중)

504 ◆7QNHaMmgiU (XpH.8CeZGg)

2023-05-23 (FIRE!) 17:23:22

좋아요. 천천히 이어주시라. 저도 업무 중간중간 들어오도록 할테니까요.(거북이에게 그늘막 쳐주기)

>>503 좋아요. 손잡고 쭉쭉 나아가기에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럼 니드호그는 K-니드호그냐구요ㅋㅋㅋㅋ 너무 웃겨 세상에. 조아요 저는 귀엽습니다.(당당!) 그럼 하나도 걱정 안 하는 걸로 할게요. 희희 니드주 조아.(꼬옥)

진짜 집밥같은 맛이 나요. 완전 맛있는데요?(쨥쨥) 와 진짜 개아가... 너무 좋다. 못된 니드호그 짱이다. 그나저나 저 세가지의 선택지 중에 술을 가장 좋아할 것 같다는 느낌이 강렬하게 드는데 제 캐해가 맞을까요? 그리고 선택지에 어쩐지 도망간다 < 는 없을 것 같은데요 선생님. 그리고 괄호 안의 내용에 저는 일하다 냅다 눈이 튀어나와버리고 만 것입니다. 제가 흉터캐 좋아하는거 어떻게 아시고.
흉터에 대한 설정도 벌써 조각글 쓸 수 있을 수준으로 짧게 떠올랐는데, 미리 간단히 풀어보자면- 카이가 니드호그를 공격한 포크를 정말 근육이 파열될 정도로 날카로운 학용품으로 푹푹 찍어놨고(...) 니드호그가 그걸 말리다가(말려야 해서x 저러다 진짜 큰일나면 재미없어지니까o) 카이가 정신줄 놓고 이거 놔! 하고 손 휘두르는 과정에서 니드호그 눈썹에 길게 대각선 한 줄로 흉터가 생긴거 어떠신가요. 개인적으로 저 흉터 꽤 길어서 이마 아래쪽부터 눈썹 아래~눈꺼풀 직전까지 왔으면 좋겠고 흉터 양옆으로 피어싱도 있으면 좋겠네요. 눈썹흉터+피어싱 조합 굉장히 양아치같지만 좋아워...(심장이 뿌듯해짐)
갓경숏단발여캐 좋아하시나요? 일단 저는 좋아합니다. 근데 그게 이제 남의 캐가 아니라 제 자캐인 걸 좋아하고. 당장 진행하도록 하죠(진지22) 앤오가 잡식성인게 이럴 때는 좋네요.(빵긋!) 진짜 보장된 맛의 클리셰... 너무 맛있어요(눈물줄줄)

아이 착하다(쓰담쓰담) 몇 번이고 말씀드리는거지만 정말 천천히 주셔도 되니까요. 미리 감사인사 받겠습니당 :3 (눈부신 니드주에게 손그늘막 해드리기)

505 ◆fsROLXEJ.E (ARFOPUa262)

2023-05-23 (FIRE!) 17:48:47

답레는 카이주가 말씀해준대로 천천히 쓰도록 하겠습니다...왜 그러냐면 지금 날이 뜨겁고 햇살이 눈부셔서 그런지 아니면 잡담이 넘 재밌어서 그런지(아무래도 후자같지만요) 답레가 지지부진하네요. 면목없습니다.(도게자) 앤오님 퇴근 때까지 답레 안올라오면 그냥 그러려니 해주세요. 가끔 이렇게 한번씩 뇌에서 두가지 생각이 돌지 않을 때가 있어서. 따흑.

>>504 니드호그요? 어...K재질이 섞인 그냥 메인쿤인데요(대충 뚱인데요 뉘앙스) 하지만 카이주가 귀여운 건 기정사실이죠. 껄껄. 앗아? 갑자기 고백 받았어? 저도 카이주 짱 좋아요! (맞꼬옥)

맛있다니 다행이네요. 여기서 좀 매콤함을 첨가할까 말까 고민 중인데 너무 못되처먹은 니드호그를 굴리면 본편 돌릴 때 어버버하고 문체가 고장날 것 같으니 너무 맵게 만들지는 않겠습니다:)
도망간다를 택해도 니드호그가 깔쌈하게 웃는 얼굴로 무시해버리지 않을까요? 도망가려는 카이를 낼름 낚아채 품에 단단히 고정해놓고 친구들한테, "오늘 얘랑 약속 있는 걸 깜빡해서 그런데 오늘은 너희들한테 대출 좀 부탁하자." 하고 뻔뻔하게 말한 뒤에 반쯤 들쳐업다시피 해서 카이 데리고 갑니다. 어딜요? 술마시러요(히죽) 제일 좋아하는 건 술 맞습니다.
??? (앤오의 제의에 눈이 튀어나옴)(아니 이 분이 맵게 안만들려고 했는데 이런 썰을 들어버리면 니드호그가 태생적인 개아가라고 해야되잖아?) 카이주의 썰을 성립시키기 위해 케이크버스의 니드호그는 태생부터 못되먹은 아이였음을 공표하겠습니다(대체) 대신 이 타입의 니드호그는 카이가 지 얼굴에 상처 내자마자 진짜로 재미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피 뚝뚝 떨어지는 정색한 얼굴로 카이를 제압할 것 같은데 (흠티콘) 눈썹 피어싱+귀 피어싱+한팔 전체에 타투..양아치잖아(이마 팍) 네. 좋아합니다. 숏컷이여도 좋아합니다. 갓경 최고. 하지만 이게 남의 캐여서 좋아합니다. 내 캐에게는 갓경이 아니라 혐경이에요(진심) 그러니 편하게 취향 듬뿍 묻혀서 케이크버스 au 카이 만들어주세요:)

(쓰담받음)(그릉그릉) 진짜정말리얼루 천천히 드릴게요..답레랑 편지 답장 바로 못드려서 죄송합니다..(눈물)

506 ◆7QNHaMmgiU (i/0GsH0NeA)

2023-05-23 (FIRE!) 18:18:45

퇴근 직전에 올라오는 잡담이란 얼마나 달달한 것인가. 퇴근시간까지 달려보겠습니다. 가보자구.

>>505 아무리 사람의 뇌가 좌뇌와 우뇌로 나눠져있다지만 한번에 두가지 생각을 하는 건 힘든 일이니까요. 멀티태스킹 힘들죠. 저도 이해해요. 천천히 주세요 :) 대신 퇴근하고 제가 집에 갈 즈음까지(=니드주 출근하시기 직전까지) 저랑 잡담을 해주셔야겠습니다.(냅다 앤오 납치하기)

메인쿤 귀엽잖아요. 희희. 앗아 제가 귀여운게 기정사실이 됐냐구요. 이거 괜찮은건가 싶은데.(꼬오옥)

짱 매운 문체도 괜찮은데..​.(옆눈) 저 앤오님 매운 문체 매운 캐 보고 싶은데...(다시 옆눈)
아니 니드호그 너무 뻔뻔한거 아니냐구요ㅋㅋㅋㅋㅋㅋ짱좋다. 제가 이런거 좋아하는거 어떻게 아시고(퍼묵퍼묵) 제일 좋아하는게 술이라는 점까지 다 합쳐서 좋아요. 짱.
희희 니드호그 개아가만들기 프로젝트 성공!(빵긋) 어 헉 그 제압당하는 썰 굉장히...역극으로 핑퐁해보고 싶네요. 제가 폭력 상해 이런거 또 없어서 못먹고. 윽엑윽(대충 본인 취향이 부끄러워서 어장 여백으로 기어가는 중) 아예 과거사부터 역극으로 핑퐁 시작할까요? 니드주만 괜찮다면요.
양아치죠 누가 봐도ㅋㅋㅋㅋㅋㅋㅋㅋ(이마팍) 그럼 숏컷안경여캐로 가죠(끄덕) 그 그정도인가요? 니드호그한테 안경 씌워볼랬는데(힝구) 그럼 제 취향 듬뿍 묻혀서 자낮과묵숏컷안경모범생강박예민멘헤라(?)여캐를 만들어오는걸로 하겠습니다.

아뇨 그런걸로 죄송해하실 필요 없으니까요. 전혀요! 진짜 괜찮아요(부둥부둥)
는 퇴근 직전에 일 들어와서 답장을 늦게 드리네요. 죽어라... 아무튼 다 죽어라(ㄱ-)

507 ◆fsROLXEJ.E (/DZi9XaJ/k)

2023-05-23 (FIRE!) 18:31:29

>>506 엥? 에? 오? :0 (냅다 납치됨) 물론 잡담정도야 해드릴 수 있습니다만 언제 기입이 끊길지 모른다는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메인쿤은 귀엽고 카이주도 귀엽습니다. 아 아무튼 그런거임. 반박불가에요. 땅땅.
제 문체가 매울지는 모르겠는데...(옆눈)(다시 옆눈)(제 4의 벽을 깨트리는 그런 서술을 좀 줄이면 되려나) 대신 매운 캐는 최대한 노력해보겠습니다.
원래 뻔뻔한게 니드호그의 아이덴티티기는 하지만 저 니드호그는 한 천배는 더 뻔뻔할 거 같아서 그만ㅋㅋㅋㅋㅋㅋ그래도 앤오님 입맛에 맞으신다면 좋은게 좋은겁니다. 껄껄.
태생부터 개아가 니드호그라면..학창시절을 몇살로 잡느냐에 따라 약간 가면 하나 쓴 것 같은 개아가일지, 좀 짓궂은 장난을 잘 치는 개아가일지 정해지는데 말이죠.
어허 어디가시나요. 앤오님. 이리오세요.(덥석 붙잡아서 끌고옴) 뭐 어떻습니까. 피폐한 au에서는 폭력과 상해는 조미료잖아요? 이해할 수 있으니 도망가지마세요^^! 아유 맛있다. 과거사부터요? 아이구 물론이죠. 열심히 과거사 짜보겠습니다(빵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니드호그한테 안경이요? 앤오님이 씌우고 싶으면 씌우셔도 오케이에요:) 제가 직접 씌우지는 않아서 그런 것 뿐이고. 껄껄.
헐 >강박예민멘헤라< 이거 키워드 너무 좋은데. 따흑.

(카이주 부둥뽀담쓰담) 원래 퇴근 직전이 다 그렇죠...(쓰담)

508 ◆fsROLXEJ.E (efKhKMQDLc)

2023-05-23 (FIRE!) 18:41:11

제가 답이 없으면 근무에 들어간 것임을 미리 알려드리겠습니다(__)

509 ◆7QNHaMmgiU (i/0GsH0NeA)

2023-05-23 (FIRE!) 18:51:20

>>507 아무렴 어때요. 내 앤오님 문체면 다 좋은데. 다 내꺼야(꾸왑)
제 4의 벽을 깨뜨리는 서술을 줄이고 건조한 문체로 가면 한도끝도없이 매워질 수 있을 것 같긴 해요. 매운 캐야 뭐 워낙에 잘 말아오시니까. 믿고 맡깁니다 :)
맞아요 좋은게 좋은거죠! 제 입에 아주 짝 붙네요. 찰밥인가 이거(쨥쨥) 음… 고등학교 1학년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요. 그쯤이 딱 학창시절의 설렘과 본격적인 정신적 성숙의 시작이 뒤엉킨 나이라는 느낌이라.
믜아앙(질질 끌려옴) 이해해주신다니 다행이지만요. 아이구 난… 아이구 할때 니드주 심정이 이랬을까 싶구. 저도 열심히 짜오겠습니다(__)
제가 그럼 케이크버스에서 니드호그한테 한번 안경을 씌워보겠습니다. 두근두근하네요. 아 강박예민멘헤라 좋아하세요? 제가 그런 캐는 또 기깔나게 말아오는데 :) 잘 오셨네. 지구 끝까지 모셔드리겠습니다.

답장 없으시면 출근하신걸로 생각할게요 :) 갱신입니다아.

510 ◆fsROLXEJ.E (mm2brcOmoE)

2023-05-23 (FIRE!) 22:33:41

틈나서 잠깐 잡담 이으러 왔습니다:)
>>509 앗아, 앗. 매운 캐를 잘 말아왔었나요?:0 왜째서 전 모르는 걸까요(멍) 제 4의 벽을 깨트리는 걸 좀 줄이고 서술을 좀 건조하게 하면 매워질 수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흠티콘)
찰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짐) 입맛에 잘 맞으신다면야 열심히 으쌰으쌰 노력해보겠습니다'0')99 열일곱살이군요. 봅시다. 초반에는 짓궂은 장난을 잘 치는 타입 반 가면 하나 쓰고 있는 거 반 해서 짤까 싶습니다만(흠티콘) 소꿉친구인 카이앞에서는 짓궂은 장난도 치다가 웃기는 하는데 눈은 안웃는 타입을 할까. 고민중이에요. 아마 간단하게 짜오고 살 붙히지 않을까....아무튼 최대한 너무 맵지 않게 짜오도록 하겠으매(왱왈왱왈)

니드호그한테 안경을....씌운다구요? 웰컴입니다. 얼마든지요. 껄껄. 실제로 멘헤라를 만나본 적은 없지만 캐릭터적인 특징의 멘헤라는 귀여울 것 같고 그렇지 않습니까? 원래 귀찮은 기질이 있는 여캐는 귀여운 법:) (대체) 거기에 강박예민까지 있다? 피폐 au의 정석이죠. 껄껄.

511 ◆7QNHaMmgiU (VF7xswqnC6)

2023-05-24 (水) 01:08:30

자기 전에 잡담 보고 잇고 자러가요 :)

>>510 완전 잘 말아오시던데요? 자각 못 하고 계셨다니, 이거 완전 그거같네요. 잘생긴 사람들이 본인이 잘생긴 줄 모른다는 클리셰.
제가 찰밥 좋아해서ㅋㅋㅋㅋ(말하고 나니 쬐끔 부끄러움) 짖궃음 반 가면 반 타입 좋네요. 특히 웃기는 하는데 >눈이 안 웃는< 이 부분 굉장히 좋은데요. 채택입니다. 땅땅땅. 저는 다 잘 먹으니 최대한 맵게 부탁드립니다 사장ㄴ(어장의 여백으로 끌려간 참치입니다)

캐릭터적인 특징인 멘헤라… 귀엽나요? 저는 멘해라 자캐에게 상당히 박해지는 편이라ㅋㅋㅋㅋ 귀엽게 봐주신다면 저야 감사한 일이지만요. 거기에 강박예민을 끼얹어서 피폐au의 정석으로 만들어볼게용 :3

512 ◆fsROLXEJ.E (MCfvZ18Sno)

2023-05-24 (水) 04:40:35

>>499 본디 월루란 눈보다 빠른 알탭을 누르는 짜릿함으로 하는 거죠. 그래도 훌륭히 월루를 하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앤오님 월루길만 걸으시길.

벌써 그렇게 됐나요? 19년도라니...우와네요. 역시 얼마 안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카이주가 말하신대로 3년간의 공백이 있기 때문일까 싶습니다. 그래도 말씀대로 공백기를 신경 쓰지 않을만큼 많은 대화를 하고 썰도 주고 받기 때문이겠지요.
솔직히 말하자면 현생이랑 이것저것 프라이버시적인 것들 때문에 계속 생각했다고 단언은 못드리겠지만 (사실 이제 더이상 못만나겠구나 하고 마음 정리를 하던 시간도 있었고요) 아이구 이거 참. 아이구. 다시 보니 그 시기에 못다말에 올렸었다는 걸 지금 발견했네요. 아이구 (얼굴싸쥠)
네? 제 문체가 그렇게 특징적이에요? 오마이갓. 전혀 몰랐는데요:0 (엥) 그래도 이런 특징적인 문체 덕분에 카이주가 한번 더 길을 잃지 않으시고 찾아오실 수 있었다면 다행이에요. 오늘만큼은 제 명함같은 특징적인 문체에 감사를..(__)

낮에는 확실히 햇빛도 따갑고(..) 강렬해서 구워지기 좋은 날씨더라구요. 그렇다보니 낮밤이 바뀌어있는 저는 매번 강제 퇴치 당하는 뱀파이어의 기분을 간접적으로 느낍니다. (대충 캭! 한다는 뜻임) 저도 여름이 싫습니다만 그래도 카이와 니드호그가 만난 계절이 여름이다보니 완전히 싫어할 수는 없답니다. 새삼 말하지만 3년의 공백동안 여름때마다 카이가 떠올랐을 정도니까 말다했죠.(중증!)

>>511 (흠티콘)(아니 근데 진짜 제가 매운맛 캐릭터를 말아왔던 적이 있던가요? 없던 것 같은데) 어째서 그런 클리셰가 되는거냐며. 앟.(뒤집어지는 거북이) 오, 찰밥 좋아하시는구나. 좋아요. 카이주는 찰밥을 좋아하신다..(메모)(귀여워)(쓰담) 17살 이전에는 짖궂은 장난을 잘 치던 깨발랄 꼬꼬마가 케이크로 발현한 뒤에 자기보호 느낌으로 가면을 쓰기 시작한 풋풋한 여고생 어떠신가요. 그런데 태생부터 개아가 기질이 있는 여고생 말이죠. 케이크로 발현하기 전부터 카이한테 은근히 집착했을 것도 같은데.(조심스러움) 노는 무리가 달라져서 옛날처럼 자주 어울리지는 않는 그런 사이에서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도 괜찮을 듯 싶은데 어떠신지 모르겠네요:( 최대한 맵게.....오...지배자au때의 니드호그라도 조금 첨가하면 카이주가 원하는 정도의 매운 니드호그가 나올 것도 같네요. 껄껄. (붙잡음) 어딜가요. 히히 못가^^!

멘헤라 설정은 꽤 귀엽게 느껴지지 않나요. 얀데레나 그런 것보다야...(흠티콘) 그러니 카이주가 하고 싶은 설정들 모두 섞어비빔밥해서 가져와주셔도 됩니다. 저는 편식이 없워요:)

잡담과 뒤늦게 편지를 이으며 갱신하겠습니다. 답레는 조금 더 천천히 써드릴게요.

513 ◆fsROLXEJ.E (MCfvZ18Sno)

2023-05-24 (水) 04:48:06

낮의 날씨가 무색하게 새벽기운이 있는 밤공기는 아직 여름의 언저리에 닿지 못한 것 같은 하루였네요. 사진은 특정될 것을 우려하여 찍지 못했으나 일하는 곳 하늘에 초승달이 떴어요. 별처럼 보이는 빛 하나와 불그스름한 초승달이 뜬 하늘을 보면서 카니카를 떠올린 건 밤하늘과 불그스름한 초승달 때문이겠죠?

푹 주무시고 계실까요? 새벽녘은 아직 쌀쌀한 감이 있으니 이불은 잘 덮고 주무시길 바랍니다. 이런 날씨가 감기 걸리기 쉬우니까요. 내 앤오님은 건강 절대지켜. 월루를 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생각할 시간은 있어서 아이돌 니드호그 설정과 케이크버스 니드호그의 설정들을 조금씩 생각해봤답니다. 그리고 이 둘이 완전 정반대에 놓인 녀석들이여서 제가 본편 니드호그 돌릴 때쯤이면 어법법할 것 같다는 생각도 살짝, 아주 살짝 했구(얼굴싸쥠)
별거 없는 하루가 될 뻔했지만 달이 예뻐서 특별해진 것 같습니다.

잘자고, 좋은 꿈 꾸고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고 행복한 하루가 됐길 바래요. 나중에 뵙겠습니다.(__)

514 ◆fsROLXEJ.E (k7vgFTK8mU)

2023-05-24 (水) 06:41:30

네 반려는 언제나 예상하기 힘든 타이밍에서 너를 놀라게 했었지. 수천년 전에 그랬던 것처럼 지금도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놀라고, 이런 이벤트를 준비해둔 네 반려의 행동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건 변함없어서. 정말로, 정말이지. 사랑스러운 이 사람을 어쩌면 좋을까하는 마음을 표현할 방법이 딱 떠오르지 않아서. 반려의 손을 잡은 네 손에 힘을 담고 쑥쓰러움과 부끄러움으로 붉어진 목덜미를 숨기지 않고 뺨에 입맞추고, 뺨을 문지르면 화답하듯 돌아오는 반려의 눈웃음이 눈부셔서 눈을 가늘게 뜨고 말았다. 이러니 어떻게 사랑하지 않고 배길 수 있겠어. 안그래? 니드호그.

그리고는 언제나 그래왔던 것처럼 반려의 제안을 못이기는 척 따르며 장미가 만개한 덤불이 몇배는 더 아름답게 보이도록 설치된 조명 아래에 서면 네 팔 안으로 안기듯 들어오는 반려의 행동에 너는 네 반려를 팔로 감싸 안고 사진을 찍으려는듯 꺼내든 핸드폰을 한번 보고 반려에게 시선을 준 뒤에 반려의 머리카락을 헤집는 것 마냥 네 얼굴을 묻고 낮고 작게 키득거리는 웃음을 텉느렸다. 이런 곳에 올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이렇게 서로 달라붙어서 꽁냥거리는 사진을 찍을 거라는 생각을 했을리가. 게다가 머리에 장미를 꽂은 채로 말이야. 니드호그의 쑥쓰럽고 부끄러운 감정은 반려가 뺨을 맞대고 부비거나, 웃는 옆모습을 흘끗거리며 훔쳐보고 있다보니 언제 그랬냐는 양 깨끗하게 사라졌는지 입맞추는 사진을 찍을 때는 가득 장난기를 담아 반려의 입술을 혀로 슬쩍 핥기에 이르렀다. 저 손바닥 뒤집는 것처럼 태도를 바꾸는 게 신기하다못해 뻔뻔하기도 하지.

"사진을 찍을 거였으면 제대로 카메라를 준비했을텐데. 그래도 이렇게 찍는 것도 나름대로 좋은걸요."

한숨 돌리기 위해 니드호그는 얼음을 적게 담고 조금은 연하게 내린 아메리카노를 한모금 마시고 반려의 말에 중얼거린다. 손이 머리로 뻗어오면 이제는 당연하다는 듯이 고개를 숙여서 반려가 꽃잎을 치워주기 쉽도록 해주던 니드호그가 잠시 데구르르 시선을 굴려서 덤불 속에서 반쯤 만개한 장미꽃 하나를 끊어 반려의 귓가에 꽂아줬다.

"수천년 전에도, 지금도, 그리고 다가올 수천년 뒤에도 나는 지금처럼 사랑할거에요. 우리 사이에 아이라도 덜컥 생긴다면 모르겠지만 말이지."

우리한테 시간이 흐르는 속도는 느릴테니까요. 하며 나긋하고 다정하게 속삭이며 반려의 귓가에 조심스레 꽂은 반쯤 만개한 장미꽃잎을 매만지다가 니드호그는 반려의 밤바다를 닮은 머리카락을 천천히 쓰다듬었다.

"앞으로도 몇백년 정도는 자기랑 신혼 생활을 즐길건데, 자기는 어때?"

//이런저런 au를 생각하면 지금부터라도 문체를 바꿔보는 게 덜 어색할 것 같아서 문체 변화가 좀 심해질 것 같습니다. 아이구 (어색해서 죽을 것 같음!) 답레는 편한 시간에 편하게 주세요:)

515 ◆fsROLXEJ.E (k7vgFTK8mU)

2023-05-24 (水) 07:41:05

어라 근데 이렇게 대사가 실종될 일이냐구. 문체 살짝 바꿨을 뿐인데 니드호그가 말을 안해요 따흑!

516 ◆7QNHaMmgiU (1eDq81hgS2)

2023-05-24 (水) 10:54:55

>>512 오늘 오전도 월루길만 걸을 것 같아서 조용히 상판을 켰답니다. 그나마 이거라도 해야 덜 졸릴 것도 같고...(흠티콘)

현생이랑 이런저런 다른 일들 때문에 그러실거라는 예상은 했으니 괜찮아요. 그렇게 따지면 오히려 제 쪽에서 죄송해할 일이 더 많은 걸요. 저는 차라리 마음 정리를 빠르게 끝내고 포기하려던 쪽에 가까웠으니까요. 그래도 여름만 되면 카니카 생각은 났지만요. 는 아니ㅋㅋㅋㅋㅋㅋ 못다말에 글 남긴거 기억 못하고 계셨냐구요. 그럴 수 있죠(토닥)
네 좀... 많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확히 말로 표현할 수는 없는데, 확실한 건 제 눈에는 그 정도로 잘 보인다는 거에요. 그래서 헨젤과 그레텔에서 과자부스러기 줍는 아가들마냥 쫑쫑 따라왔답니다 :3

캭! 하는 니드주도 사실은 메인쿤 아니냐며. 상당히 귀여우시네요. 그나저나 여름에 카니카 생각을 한 건 저뿐만이 아니었군요. 새삼 부끄럽고... 부끄럽고, 부끄럽고 그러네요. 제 딸이 뭐라고 이렇게까지 좋아해주시나 싶어서 매번 감사한 마음 뿐이에요. 그리고 사려 깊게도 자캐 너머의 저까지 챙겨주셔서 두 배로, 어쩌면 열 배로 감사하고요.

(지배자 니드호그정도면 꽤 맵지 않았나 생각하고)(거북이 원래대로 해놓기) 아니 그런것까지 귀여워하면서 메모하는거냐구요. 이쯤되면 니드호그의 팔불출 기질은 캐오일치가 아닌가(흠티콘) 완전 좋아요. 태생부터 개아가 기질이 있는데 가면 쓰고 사는 여고생이라니... 심지어 유일한 소꿉친구에게 집착하면서도 서로 노는 무리는 다르다니 너무 마싯숴영(오열+야광봉) 완전 제 입맛이고 입에 쨕쨕 붙습니당. 대체적으로 개아가공 좋아하는 사람들은 집착공도 좋아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주시고. 제가 바로 그 사람이고(왱알) 딱 제가 원하는 정도의 매운 니드호그겠네요. 두근두근하다... 는 믜아앙?(붙잡힘)

그쵸. 얀데레의 공격성은 외부로 표출된다면 멘헤라의 공격은 자기 자신에게 표출되니까 멘헤라가 조금 덜 귀찮기도 하고(?)

>>513 어제는 달 옆에 아주 밝게 빛나는 금성이 떠있었다고 해요. 그래서 초승달이 불그스름하고 별처럼 보이는 큰 빛의 금성이 반짝반짝 빛을 냈다고. 저는 보지 못한 밤하늘이었지만, 그래도 카니카가 떠오를 정도의 풍경이었다면 분명 예뻤을거라고 생각해요. 니드주의 시선에 그런 풍경을 담을 수 있었다니 좋구요. 그 풍경이 밤에 일하는 니드주에게 어떤 위로가 되었길 바래요.

저는 잘 때 이불 꼭꼭 덮고 바디필로우까지 끌어안고 자는 타입이니 감기 걸릴 걱정은 덜으셔도 된답니다 :) 그래도 고마워요. ㅋㅋㅋㅋㅋㅋㅋ어법법하신 니드주도 귀여울 것 같고, 니드호그 is 뭔들이니 저는 뭐든 다 괜찮지만요. 그래도 니드주가 걱정하시는게 있으니 문체를 조금씩 바꿔본다거나, 연습해본다거나 하는 건 어떨까 싶어요. 달이 예뻐서 특별해진 하루라는 말이 참 예쁘고 좋아요. 오늘 밤도 달이 예뻤으면 좋겠네요. 그래야 니드주의 하루가 한 번 더 특별해질테니까.

니드주도 오늘 하루 수고 많으셨어요. 좋은 꿈 꾸고 있길 바라고, 행복한 하루가 되었길 바래요. 이따 봐요 :)

517 ◆fsROLXEJ.E (k7vgFTK8mU)

2023-05-24 (水) 13:18:23

>>516 월루길만 걷는 앤오님 매우 쓰담해(쓰담쓰담)
그랬던 마음도 무색하게도 카이주와 재회하고 이야기를 나눴더니 역시 1:1로 더 많이 떠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요:) 음..뭐 좋은 게 좋은 거니까 미안한 마음은 접어두도록 합시다.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게ㅋㅋㅋㅋㅋㅋㅋㅋ윽엑윽.(토닥받음)
문체가 특징적이다는 게 좋은 건지 아직도 좀 헷갈리지만(여전히 엥하는 표정) 카이주에게는 잘 보였다는 걸 보면 절 아는 사람들은 알아보기 쉬운 문체같기두 하고. 아무튼 뭐...됐나. 앤오님한테 도움이 됐다면..(흠티콘) 쫑쫑 따라왔다는 표현 쓰시는 카이주 귀여우셔..히히.(쓰담)

?? 캭하는 저는 귀엽지 않은데요. 오........(옆눈)(다시 옆눈)(데구르르르) 그렇지만 여름=카니카라는 공식인 건 이제 너무 당연하게 생각되고.(여름이었다 라는 문장이 어울리는 카니카라고 생각학요) 부끄러워하는 앤오님은 역시 귀엽고. 앤오님이 그리 말하시면 그 모든 걸 반대로 뒤집어서 말씀드릴 수 있답니다:) 제 딸랑구가 뭐라고.(흠티콘) 그래서 매번 감사해요. 항상요.

(원래대로 뒤집어지는 거북이)(역시 지배자 니드호그였나!)(이마 팍) 팔불출 기질이 캐오일치인 점은 확실히 맞는 것 같워요. 아ㅋㅋㅋ 하지만 앤오 tmi는 못참는걸.(당당!)
카이주의 입맛에 맞는 것 같아 다행이네요:) 고등학생 때는 그래도 지내는 공간이 좁고 폐쇄적이라서 최대한 티 안나게 굴던 케이크버스 속 니드호그는 훌륭히 법에 접촉되지 않는 선 안쪽에서 개아가처럼 굴어도 평판을 유지할 줄 아는 계획적인 개아가로 자라는 거죠. 껄껄. 지배자au때도 느꼈지만 카이주 진짜 왼쪽이 개아가+집착하는 걸 너무 좋아하시는 거 아니냐며ㅋㅋㅋㅋㅋㅋㅋ하지만 전 그런 대쪽같이 변함없는 취향 좋아해요. 열심히 원하는 정도의 매운맛이 첨가된 니드호그를 굴려보도록 하겠습니다(빵긋!)(붙잡은 카이주 둥기둥기하기)

냉정하게 보면 둘다 귀찮은 건 똑같은데 얀데레캐는 어딜 어떻게 맞춰야하는지 짐작이 안간다면 멘헤라캐는 어...어떻게 맞춰야할지 좀 보이는 느낌이라서 귀여워용.(???)

??헤? 에? 엥???:0 뭐시여. 그럼 내가 본 게 금성이였던겨? 오메.(이마 팍) 제가 그 유명한 월식과 달이 가장 크고 밝았던 것, 무서우리만치 달이 붉던 것도 전부 본 사람이랍니다. 근데 어제는 그런 풍경은 굉장히 신기했고(흠티콘) 근데 그게 금성이었군요..오우.. :0
달과 밤하늘이라는 게 의외로 감성적이 되면서 동시에 꽤 위로가 되어준답니다. 카이주도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잠이 안오는 날에 한번씩 밤하늘을 보고 달을 찾아보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제가 어떤 위로를 받았던만큼 카이주에게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바디필로우까지 끌어안고 자는 카이주를 상상하니 역시 내 앤오는 앤캐만큼이나 귀엽구나! 싶은데 이게 바로 중증의 팔불출이라는 거죠?
(거기서 니드호그is뭔들이 아니잖아요. 어버법하는 저는 귀엽지 아니하매) 그래도 문체는 좀 바꿔볼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카이주와 돌리는 일상에서 제 4의 벽을 와장창 깨부수는 문체를 조금씩 자제해 나가는 걸 목표로 삼고 있어요. 그러니 문체가 좀 건조하고 단순해지더라도 이해 부탁드리며 따흑.(도게자)(__)

카이주의 하루가 오늘도 별거 아닌 것에 행복해지는 하루가 되시길 바래요. 또한 다정하길 바라구요. 제가 달마다 오는 현상에 시달리는 중이라서 몸 컨디션은 최악이지만 나름 개운하게 자고 일어났으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흐릿)(그저 웃지요) 이따 뵈요:) 점심 식사 맛있거 하셨길 바라구요.

518 ◆7QNHaMmgiU (1eDq81hgS2)

2023-05-24 (水) 13:56:50

잡담쓰다 날렸어워...(허망) 카니카 sd 낙서한거 있는데 그것도 이미지파일이 안 올라가워...(허망2)

>>517 돌아온 저를 받아주신 건 니드주니까요. 그에 대해서는 늘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을거에요. 미안한 마음은 그렇게 말씀해주신다면 조금 덜어내도록 할게요 :) 윽엑윽하는 내 앤오 최고 귀엽다. 아이 귀여워^^!!(토닥토닥)
니드주를 아는 사람들은 알아보기 쉬운 문체일거에요. 적어도 제 눈에는 그렇게 보이구. 아무튼 제게 도움이 됐으니 괜찮은거 아닐까요?^~^)99 희희. 어디로 가든 쫑쫑 따라갈거라구요?(꼬옥)

(데구르르 굴러가는 니드주 붙잡기!) 맞아요. 카니카는 완전 그거죠. 여름이었다...(머릿속으로 스쳐지나가는 수많은 summer esthetic스러운 이미지들) 아이구... 아이구 난.(부끄러워서 스레 여백으로 기어가는 치와와) 저도 그래요. 언제나.

아니 이 사람 보게? 팔불출이라고 했더니 본인이 공인해버리면 어떡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제가 행복하니 아무래도 된걸로 할까요.
무럭무럭 자라나는 계획적 개아가공 니드호그의 모습이 아주 보기 좋네요. 희희. 앟 그건 제 취향이 워낙 대쪽같아서...(///) 음. 그래도 니드주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즐길 수 있는 선에서 굴려주신다면 저는 아주 즐겁고 행복하고 감사하고 그럴거에요.

"둘 다 귀찮은 건 똑같은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웃기잖아요 이 말ㅋㅋㅋㅋ 그쵸 멘헤라캐는 좀 보이죠. 얀데레캐는 어딜 눌러도 이상한 방향으로 튀어나갈거같은데 말이죠(흠티콘) 그런 점에서는 확실히 멘헤라캐가 조금 더 귀여울지도요.

네 맞아요. 금성이었답니다. 우와 부럽다... 저는 이상하게 그런 날마다 꼭 일정이 생기더라구요. 밤하늘이랑 연이 없나봐요(힝구) 그래도 니드주의 기억 속 밤하늘에 좋은 풍경이 하나 추가됐다니 그것대로 행복하네요. 저도 니드주가 위로를 받았듯 위로가 필요한 날에는 밤하늘을 올려다볼게요. 밤하늘 어딘가에서 니드주가 받았던 위로의 형태를 찾는다면 그 또한 제게는 행복한 일일거에요.

ㅋㅋㅋㅋ완전 팔불출이잖아요ㅋㅋㅋㅋㅋㅋ 왜요. 니드호그 is 뭔들이라구요?(당당!) 문체도 니드주 is 뭔들이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뭐든 편하게 츄라이해주세요. 저도 마음껏 냠냠할거니까요!

는 니드주 괜찮으신거에요...?(배에 핫팩올려드리고 둥가둥가) 점심식사 완전 맛있게 했어요. 짱 행복한 카이주가 되어서 돌아왔답니다. 오늘도 열심히 월루하면서 행복해져볼게요! 으쌰으쌰. '^')9

519 ◆fsROLXEJ.E (s/3V5ilALU)

2023-05-24 (水) 14:33:37

>>518 잡담 잇는 게 왜 늦었냐 물으신다면 제가 한번 더 홀라당 잠들어버렸습니다. (이마 팍) 그러니 늦었지만 잡담 이어볼게요...o<<

카이주가 미안한 마음을 조금 덜어내실 수 있다면 그걸로 됐습니다. 앟 아니에요. 윽엑윽하는 저는 절대 귀엽지 않은데....! 그래도 토닥은 감사히 받겠습니다. 아이구 아이구.(꼭끄랑) 제 특징적잇 문체가 카이주에게 도움이 됐다면 그걸로 오케이랍니다:) 쫑쫑거리며 따라오는 카이주 병아리 같구 귀엽네요. 아이 내 앤오 귀엽다^^(마주 꼬옥)

(거북이는 붙잡혔다!)(바둥바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 써놓고 맞?나? 했는데 동의를 받으니까 맞는 거겠죠? 껄껄. 아니 어디가세요. 이리오세요. 못가 히히.(붙잡아당김)

원래 그런 건 좀 뻔뻔해져도 되는 거 아닐까요? 물론 카이주가 행복하다면 더 뻔뻔해질 수 있죠. 엣헴! 저는 팔불출입니다.(당당!)(대체) 저는 카이주의 대쪽같은 취향을 참 좋아하구 카이주가 좋다면 저도 즐거우니까 전혀 무리가 아니랍니다. 그러니 걱정하지 마시구:) 이렇게 되니 아이돌au를 먼저 할지, 아니면 이제껏 달달한 일상 돌렸으니 매운맛 케이크버스au를 먼저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되네요(흠티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치만ㅋㅋㅋㅋㅋㅋ맞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둘다 귀찮은 건 맞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멘헤라는 보이는대로 때려맞추면 대부분 정답이라는 면도 있고(흠티콘 2차) 그리고 일단 생명에 직접적인 위협이 없다는 점도 그렇고.

앞으로 카이주에게도 밤하늘과 연이 있을거에요:) 울지 마롸요 나의 쟈근 아기 치와와..(눈물 닦아줌) 밤하늘을 보며 제가 받았던 그 별거 아닌 위로가 카이주에게 행복한 시간이 되고 위로가 된다면 저도 엄청엄청 기쁠거에요:)(둥기)

니드호그is뭔들이라면 카이is뭔들입니다. 땅땅. 팔불출이라는 것도 받아들였는데 니드호그is뭔들이라고 못받아들일 것 없죠. 히히. 알겠습니다. 편사게 마음먹고 쓰도록 하겠습니다^^!.

귀여워(귀여워) 맛있게 드셔서 다행입니다. 월루하시며 퇴근때까지 화이팅이에요:) 저는.....네. 출근할 때 진통제를 사야하겠지만 어찌어찌 괜찮습니다아o<< 아이구...(둥가둥가받음)(해피)

520 ◆7QNHaMmgiU (1eDq81hgS2)

2023-05-24 (水) 15:05:09

>>519 잡담 잇는게 왜 늦었냐 물으신다면 저도 갑자기 일이 들어왔습니다...(이마 팍) 저도 잡담 천천히 이어볼게요.

(꼭끄랑) 저는 병아리가 아닌데두요! 우잉. 그치만 꼭끄랑은 받을래요.(거북이 꼬옥)

아니 왜케 당당한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앤오가 팔불출인거 제법 나쁘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부둥부둥받는거 좋기도 하고(흠티콘) 무리가 아니라니 다행이에요. 그럼 걱정을 좀 덜어볼게요. 헉 그 그럼... 케이크버스 먼저 할까요? 사실 저 매운 맛이 조금 땡겨요.(이런 발언)

좋아요. 요즘은 100세 시대라는데 설마 그동안 밤하늘에 신기한 현상 한번 발견을 못 하겠어. 밤하늘과 연이 있길 바래봐야죠 :3 (눈물 닦아짐)(빵긋!) 저는 음악들으면서 밤산책하는 걸 좋아하는데(사실 치안이 영 안 좋은 동네에서는 위험한 취미지만... 그래도 그 특유의 잔잔한 분위기를 좋아해요) 앞으로는 밤하늘도 좀 올려다보고 그래야겠어요. 맨날 집 가기 바빠서 하늘도 잘 안 보고 살았네요.

니드호그is뭔들이고 카이is뭔들인가요? 희희. 좋아요 :) 땅땅입니다.

아니 괄호 속의 말이랑 괄호 밖의 말이랑 똑같은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 퇴근까지 세시간... 열심히 버텨보겠습니다. 출근할 때 진통제 꼭 사세요. 이지엔6 프로나 이부프로펜 사서 드세요. 이부프로펜 사실거면 400mg는 사지 마시구요. 차라리 200mg를 사서 세 알을 드시는게 정량에 딱 맞고 진통효과도 좋답니다.(둥가둥가)

일이 좀 들어와서 답레는 천천히 이을게요. 일단은 잡담을 해요 :)

521 ◆fsROLXEJ.E (k7vgFTK8mU)

2023-05-24 (水) 15:44:01

>>520 어이구야 어이구 하면서 출근 준비하고 있습니다. 몸이 무겁군뇨..(흐릿해짐)본디 현생이라는 것은 늘 언제 일이 들어올지 모르는 게 짜릿한 법이죠. 고생이 많으십니다. 앤오님(뽀담)

병아리가 아니여두 귀여우니까 괜찮아용! 우잉이래ㅋㅋㅋㅋㅋㅋ아 정말 너무 귀여워(입틀막)(꾸와아압)

ㅋㅋㅋㅋㅋㅋㅋㅋ아 왜요 가끔은 당당해도 좋잖아요ㅋㅋㅋㅋㅋ카이주는 싫으신거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당당)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아무튼 그럼,(대체) 오..카이주 요즘 현생이 힘들거나 그러신건 아니죠? 아니면 이게 바로 단맵의 표본인건가.(이런발언) 좋습니다. 이렇게 되면 아이돌au의 외강내유의 니드호그 설정을 조금 더 다듬을 수 있겠군요. (케이크버스 개아가 니드호그의 설정을 짜야하지만요) 아 맞다. 혹시 투톤 좋아하십니까? 이래저래 설정을 짜다보니 검+적의 투톤 니드호그를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밤하늘은 전혀 의식하지 않은 상태에서 보면 신기한 현상을 보게 되더군요. 꼭 그게 아니더라도 한번씩 하늘을 보는 게 좋은 것도 같고 그래요.
아니 밤산책이 참 좋은데요. 치안이 안좋은 곳에서는 밤산책 하면 안되는거잖아요. 이 사람아.(등짝 때림) 위험해요 그거. 엄청 위험해! 아이구 진짜 내가 못살아 증말!

쌍방의 원만한 합의로 인해 이것은 공식으로 채택되었음을 선언합니다. 땅땅^^

네? 오..저는 암모고토 몰롸영(옆눈)(다시 옆눈)(모르는 척!) 세시간 화이팅하시길 바랍니다. 우리 앤오님이라면 하실 수 있다. 화이팅!
앗아, 좋은 정보 감사해요. 제가 어지간한 진통제가 안통할 정도로 통증이 심한 사람이라......이것저것 맞는 진통제를 찾아서 먹고 있는데 영 못찾고 있었거든요(눈물이 납니다 정말) 이부프로펜 사서 먹어볼게요. 이지엔6프로는 두통외의 곳에서 통하는지 좀 모르겠어서(먼산)
답레는 천천히 주세요. 저도 출근준비 마저 하고 올게요. 아이구 참 아이구.

522 ◆7QNHaMmgiU (1eDq81hgS2)

2023-05-24 (水) 15:51:18

쑥쓰럽고 부끄러워하던 것도 잠시, 사진을 찍으며 점점 표정이 바뀌어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혀를 내어 제 입술을 살짝 핥기까지 하는 반려가 마냥 사랑스럽기만 하다. 남들 눈에는 키도 크고, 팔부터 어깨까지 가득한 문양도 있어서 사자처럼 무서워보일지 몰라도 제게는 그저 귀엽기만 한 반려였지. 제 앞에서만 이렇게 애교를 부린다는 걸 아는데 어떻게 사랑하지 않고 배길 수 있겠나. 핸드폰 갤러리에 가득해진 사진들을 보며 행복한 듯 웃음짓는다. 갤러리 속에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반려와 자신이 가득하다. 어제가 될 오늘이, 수천년 전의 자신이 그토록 간절히 원했던 보통의 삶이.

"다음에는 카메라 가지고 한 번 더 와요. 장미는 여름까지도 핀다니까."

제 반려의 머리칼에 떨어진 꽃잎을 치워주고는 아쉬움을 덜어주듯 머리를 쓰담으면, 제 귓가에 꽂히는 장미꽃에 눈을 동그랗게 뜬다. 그러고는 나 잘 어울려요? 라며 굳이 거울로 확인하지 않고 니드호그의 눈을 바라보며 묻는게, 아무래도 정말 거울에 비춰지듯 자신에게 꽃이 잘 어울리는지 확인하고 싶다기보단 반려에게 예뻐보이고 싶은 쪽인 것 같지. 꽃이 있든 없은 예뻐보이겠다만은, 그래. 한참 신혼이니까.

"나는 아직 조금 무서워요. 느린 속도로 살아간다는거 말이야."

기억을 찾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걸. 그렇게 말하며 가만히 자신을 쓰다듬는 손길을 받아들인다. 짧은 정적이 말을 고르는 동안 내려앉는다. 대학 시절에 수천년 전의 영웅들에 대한 서사시를 공부했던 일, 로스쿨을 거쳐 검사가 된 일, 그러는 도중에 제 반려를 만나 기억을 찾았던 일이 그리 오래 지나지도 않았는데. 되찾은 기억들은 시시때때로 수면 너머로 비치는 풍경처럼 흐릿하고 낯선 형태로 일렁거렸다. 당장 제게 가장 뿌리깊은 기억이 되었을 수천년 전의 삶조차 이따금 아주 먼 어린 시절, 그 이전의 일을 누군가에게 전해듣는 것처럼 낯설게 느껴진 적이 몇 번 있었으니. 휴가를 갖고 정신적으로 안정을 갖지 않았더라면 심적 혼란이 더욱 가중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래도 언니가 날 안아주면 다 괜찮을 것 같지만."

신혼이라는 단어가 익숙해지고도 남을 때까지 계속계속 신혼이면 좋겠다. 안 그래요? 그렇게 덧붙이며 한쪽 눈을 장난스레 찡긋해보인다.

//어떤 문체든 다 좋으니 편하게 써주세요. 답레 이으며 갱신합니다 :)

523 ◆7QNHaMmgiU (1eDq81hgS2)

2023-05-24 (水) 16:08:09

>> 521 (쭈물쭈물해드림)(뽀다담) 우잉입니다. 는 니드주 혹시 귀여운 대상을 보면 공격욕구랄지... 꾸와압하고 싶어하는 편이신가요?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일단 꾸와압당함)

저는 안 싫죠 당연히? :> 단지 조금 쑥쓰러울 뿐이랍니다. 부둥부둥받는거 자체는 좋아해요.
현생이 힘들지는 않고 조금 무료하고 지루해서...(당연함, 매일 9to6 출근 반복중) 원래 단맵을 좋아하기도 하구요. 어떤 설정이든 편하실때 천천히 짜주세요 :)
투톤 없어서 못 먹어요. 저는 투톤을 먹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제발 투톤해주세요 제가 이렇게 빌어요 저는 투톤염색머리 피어싱 타투 등등 양아치착장이 없으면 굶어죽어요(죄송합니다 제가 양아치를 보면 폭주하는 병이 있어요)

어렸을 때는 하루에 한 번씩 하늘을 무조건 보는게 습관이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그 습관을 잃게 된 것 같아서 조금 슬퍼지더라구요. 다시 한 번 습관으로 만들어보려구요.
아, 괜찮아요. 저희 동네에는 여성안심귀갓길이 있답니당!(엄지척) 집 바로 앞이라구요? 대신 모기가 많아용... 진짜진짜 많아...(시무룩)

이 사람 진짜 모르는 척 못하시네( '-')(지이이) 어느덧 퇴근까지 두시간 남았네요. 할 수 있다 화이팅!
사람에 따라 이부프로펜이나 덱시부프로펜만 듣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니드주도 그런 체질일 수 있으니 한번 츄라이해보시고 만약에 이부프로펜/덱시부프로펜 계열 진통제가 듣는다면 그런 약을 좀 쟁여두시면 편할거에요. 왜 이렇게까지 잘 알고 있냐면 친구가 그쪽 계열 진통제가 잘 들어서 맨날 약국에 같이 가다보니(흐릿) 저는 오히려 이지엔6프로가 두통이 아니라 월경통에 잘 듣던데(흠티콘) 사람마다 작용하는 기제가 다른가보네요. 신기하다.

답레는 천천히 주세요. 저도 할 일 하고 있을게요 :)

524 ◆fsROLXEJ.E (7BkshYNb6Q)

2023-05-24 (水) 16:42:28

>>523 일단 잡담부터 잇고 답레는 천천히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앗...(들켰다는 표정)(데헷페로) 어릴때는 귀여운걸 보면 어화둥둥 우쭈쭈했는데 나이를 먹으니 치사량의 귀여움을 보면 한입에 와앙 넣어서 와랄랄라하고 싶은 욕구와 괜히 괴롭히고 싶은 남초딩 모먼트가 나오더라구요. 흠. 어째서일까. (꾸왑하고 둥기둥기둥기함)

쑥쓰러운 건 결국 한때입니다. 받아들이세요 앤오여. 껄껄. 안싫으시다면 앞으로도 열심히 당당해지도록 노력해보겠으며(카이주:대체 왜그래요;)챗바퀴 돌듯 돌아가는 현생살이는 지루하기 짝이 없죠. 하지만 인간은 돈이 없으면 행복해지지 못하고..아무래도 복권당첨을 꿈꿔야만(이 사람은 출근을 앞두고 항상 이럽니다. 이런 앤오여도 사랑해주세요 따흑)
통증이 심하면 내일 보건휴가를 쓰고 쉬어버릴 생각이라서 내일 차근차근 짧게 단문 형식으로 설정짜서 초기버전이라도 맛뵈기로 올려드리겠습니다.

앟 진정하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투톤 좋아합니다. 현실의 저는 장발을 못하는 병에 걸려있어서 못하는 거 자캐에 투영하고 싶은 욕망이 있었는데 이렇게 좋아하시다니 역시 카이주는 제 뉴런 중 하나였다(대체)(토닥토닥) 그럼 편하게 마음놓고 양아치 착장(플러스 니드주의 욕망의 집합체) 에 힘써볼게요:)

저랑 다르네요. 저는 오히려 나이가 드니까 하늘을 많이 보게 되던데(이건 아무래도 제 현생이 지옥의 초입길이었던 적이 많아서 그럴 듯 싶은데 어쨌든)하늘 보는 습관은 다시 생기면 좋으니까요. 앤오님의 기분전환은 저는 늘 응원합니다(쓰담)
?? 여성안심귀갓길이 있다고 해도 조심히 다니셔야합니다. 요즘은 미친놈들이 많아서 그런 거 신경 안쓰는 경우도 있고. 근데 좀 부럽네요. 저희 동네는...ㅎ..(할말이 많으나 하지 않음) 으아악 모기 으아악.

그게 말이죠. 껄껄.(애써 모르는 척) 화이팅이에요!
모르겠네요. 뽀짝한 니드주의 중딩시절 월경통에 죽어갈 때 갔던 양호실에서 게보린을 한알씩 때려먹어서인지? 중간에 입원하며 맞은 항생제 때문인지 어지간히 효과좋다는 월경통 약은 먹어도 1도 안통하는 경험을 많이 해서.. 그래도 식습관을 바꾸니까 좀 나아진거네요. 네. 나아진거에요 놀랍게도!(tmi가 너무 남발인데 죄송합니다. 아이구) 제가 그래서 집에 상비 진통제를 두가지 쟁여둔답니다. 약값이 두배! 신난다(눈물)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니까요? 가까운 예로 피어싱도 그렇고.(흠티콘)

525 ◆7QNHaMmgiU (1eDq81hgS2)

2023-05-24 (水) 17:02:10

>>524 ㅋㅋㅋㅋㅋㅋㅋㅋ어장 사람들 이 앤오님 보래요~!! 아구 귀여워 죽겠다 정말.(데헷페로하는 앤오님 냅다 둥가둥가) 확실히 그런게 나이먹으면 좀 생기는 것 같죠. 저도 조금씩 생기는 것 같아서... 이러고 싶지 않았는데 정말(흠티콘) 왜 어린 아기들 보면 괜히 볼 꼬집어보고 싶고 그러잖아요. 그거랑 비슷한거 아닐까 싶고.

그런걸까요(버엉)(뭔가 얼레벌레 받아들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아요 어디까지 절 귀여워하시는지 지켜보겠다. 너무 지루해요... 완전 힝입니다. 저는 과도한 자극추구 도파민추구인간이라 이런 일상이 너무 지루해용. 역시 복권당첨을 꿈꿔야만(이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괜찮습니다)
보건휴가가 그래도 바로 승인이 되나보네요. 다행이다. 아니 그런데 아프면 무리하지 말고 푹 쉬세요ㅠㅁㅠ) 아프면 쉬셔야지 왜째서 설정 짤 생각을 하시는거냐며...

오 그럼 니드주 마음가는대로 해주세요! 니드주의 취향도 궁금하고 니드호그가 어떻게 바뀔지도 생각하면 꽤 재밌을 것 같으니까요. 니드주의 욕망의 집합체인 양애취 니드호그를 마음껏 보여주시라. 그동안 저는 니드주의 뉴런이 되는데에 힘쓰면 되겠네요(?)

저는 현생이 바쁘면 하늘이고 뭐고 냅다 집가서 잠만 자버리는 습관이 있어서(...) 그런 듯 싶은데. 아무튼 하늘 보는 습관을 다시 만들면 좋겠지요. 기분전환도 되고 니드주 생각도 날 것 같으니까요 :)
하긴 미친놈들은 조심해야 하죠(끄덕) 조심히 다닐게요. 는 니드주... 아이고...(토닥) 복권 이전에 돈 생기면 안전한 곳으로 이사부터 가셔야 하는 것 아닐까 싶네요.

퇴근까지 한시간 남았습니다! 와아아!(팡파레)
아니에요 누구나 월경 관련해서는 tmi가 많아질 수밖에 없구...(토닥) 상비 진통제 쟁여두시는거 아주 칭찬해요. 저는 이지앤6가 잘 들어서 항상 그걸 쟁여두고 있네요. 는 약값이 두배...(토닥쓰담부둥어화둥둥) 아, 제가 그래서 피어싱을 못해요. 왠지는 모르겠는데 항상 염증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맨날 귀찌하고 다니고. tmi지만 그렇습니다.

526 ◆fsROLXEJ.E (5iBqTnkDlk)

2023-05-24 (水) 17:28:07

>>525 윽엑윽(과한 시선집중은 I인 사람을 사망케 합니다)(대체)(둥가둥가당함)
왠지 순수하게 아구 귀여워 오구오구가 아니라 헉씨 짱귀여워 볼따구를 쫩 빨아들여서 아주 그냥 하는 마인드로 바뀌는 게 신기하죠. 이게 나이가 든다는 건가(뭔)

(계획대로!)(빵 긋) 아마 저는 카이주가 뭘해도 귀여워할 자신이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고 그저 받아들이시면 됩니다.(꾸왑) 히히. 귀여워.
오 그렇군요? 저는 되려 안정적이고 평탄한 걸 좋아해서. 스펙타클하면 스트레스가 되니까 더 그런것 같고 그러네요. 하지만 너무 지루한 건 또 못참고. 이렇게 보니 저랑 카이주랑 완전 반대인데 앤오 사이인 게 신기하고 그러네요. (그리고 뜬금없는데 제가 요즘 오타가 심하네요 보기 불편하시면 꼭 이야기해주세요 훌찌럭) 맞아요. 역시 인생은 복권당첨을 노리는 게 답이야.(??) 아무말 대찬치네요. 이게 다 월경통 때문이다.
넵. 전날에 미리 이야기하면 승인해준답니다. 그건 다행이죠. 이것마저 없었으면 나는 이 일을 당장 때려쳤을 것이에요. 낄낄.
엥...(대충 고양이가 엥하고 우는 움짤) 하지만 앤오님. 저에게는 상판을 하는 게 쉬는 건데용. 통증이 심할 때 끙끙거리면 더 아프고 그래용..(,_. ) 힝구.

앗아. 알겠습니다. 그럼 편히 짜올게요:)
욕망의 집합체라고 해놓고 아슬아슬하게 선 안넘으려고 몸부림 칠수도 있지만 어쨌든.
그리고 그걸 왜 노력하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마 팍)

하늘을 보고 제 생각을 하신다면 저야말로 영광입니다. 오늘은 하늘이 영 별로지만요. 왜케 흐릴까.
안전하고 아니고를 넘어서...사람이 없어요. 사람이 적은 게 문제가 아니라 큰길을 제외하면 인기척이 없어요 아예. 조용하고 고요합니다. (그래서 은근히 더 무섭네요) 시끄러운 걸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일단 이래저래 고려하면 최대한 빨리 이사해야죠...발품 파는 게 넘나 귀찮지만(널부렁)

와! 미리 축하드려요! 답레는 잡담 올려두고 최대한 빠르게 써서 올려드리겠습니다(팡파레!)
제 tmi를 이해해주셔서 감사해요. 이 얼마나 다정하고 상냥한 앤오인가. 천사인가..천사인가보다..(눈물) (마주 어화둥둥) 오, 그러시구나. 저는 되려 귀찌를 하면 잘 떨어지는 사람이라서 피어싱을 해버렸네요. 귓바퀴 피어싱이 좀 많워요. 피어스가 하나 빠져서 막힐 것 같아서 다시 뚫어야하지만.
그쵸. 피어싱도 그런데 약은 더 체질을 탈테니까요:) 앤오님 tmi 좋습니다. 더 주세요.(쨥쨥)

527 ◆7QNHaMmgiU (1eDq81hgS2)

2023-05-24 (水) 17:49:54

>>526 좋아요. 그럼 귀여움받다가 슬슬 귀여움 총량을 다 채웠을 때쯤(?) 니드주를 귀여워하면 되겠군요. 희희.
앗 그럼 걸어다니는 고자극 컨텐츠인 제가 니드주를 안 지루하게 만들어드리면 되겠네요! 와이와이~~(^0^)99 원래 반대인 사람들끼리 서로 더 많이 통하는 면이 있대요. 극과 극은 통한다고들 하잖아요. (괜찮아요. 저도 요즘 오타가 부쩍 늘었으니 할 말이 없구... 원래 오타 신경쓰는 성격도 아니니까요! :>) 원래 인생은 복권당첨이 답이죠. 동의하는 바입니다.
진짜 다행이네요. 그나마 그것도 없었으면 진짜 낮밤 바뀌지 몸도 힘들지 일하기 힘들었을텐데... 어우.
엥하구 울었어요. 아구 아꾸꾸.(쓰담뽀담) 아앗 그러면 상판 하셔야겠네요. 어쩔 수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는 선이랄게 딱히 없는 인간이라 괜찮아용. 그냥 와 님 자캐는 이런 느낌이군요! 맛있네요! 하고 뭐든 잘 퍼먹으니까요? 정말 심각한 윤리적 선을 넘는 캐만 아니면 괜찮답니다 :) (예를 들면 아동 대상 범죄자라든가 그런... 어우.) 왜긴 왜에요. 니드주의 뉴런이 되면 카니카 썰을 실시간으로 받아먹을 수 있으니까죠. 도키도키><

그러게요. 이번주 중에 비가 오려나봐요. 혹시 모르니까 우산 들고 나가시는게 좋겠어요.
어... 그건... 꽤 무서운데요. 정말로요. 혹시 모르니까 이어폰 끼지 말고 다니시구... 빨리 이사하시는게 좋겠어요. 걱정이 과해보일 수도 있겠지만 진심으로 걱정되니까요. 네.(토닥토닥)

퇴근까지 10분 남았어요! 얏호!(팡파레 둘!) 좋아요 :> 희희.
앗 아니 저는 천사가 아닌 평범한 인간이매(왱알) 우와 귓바퀴 피어싱 멋지다... 저도 피어싱 해보고 싶네요. 그걸 못해서 귀찌를 하고 있지만요(눈물) 피어스 많은거 뭔가 간지나고 부러워요.
저는 다행히 약은 체질을 안 타네요.(흠티콘) 모든 약이 잘 듣는 편이에요. 이 체질의 단점은... 수면제도 잘 들어서 불면증 약을 먹으면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는 것 정도려나요?(흠티콘) 제 tmi요? 특정되지 않을만한게 뭐가 있을까... 아, 맞아. 어제 프로세카에서 제 최애캐를 뽑았어요. 아키야마 미즈키라고, 니고에 그 분홍색 인조속눈썹 붙인 분홍머리 친구 있잖아요? 그 친구가 최애거든요. 지금 마침 픽업하길래 뽑았고. 귀여운 옷을 좋아한다는게 저와 비슷한 면이 있는 친구라 더 정이 가네요. 물론 그 친구가 추구하는 스타일과 제가 추구하는 스타일은 상당히 다르지만요. 제가 추구하는 스타일은 스트릿+테크웨어+약간의 고스펑크+지뢰계 정도? 일단 출근할 때는 못 입을 옷을 좋아해요ㅋㅋㅋㅋㅋㅋㅋ 충분한 정보였을까요?
사실 제 tmi를 터는 건 좀 부끄러운데(누군가 재미있어할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드주가 재미있게 들어주신다면 제가 느끼는 부끄러움 이상으로 기쁨이 더 클 것 같네요.

528 ◆fsROLXEJ.E (5iBqTnkDlk)

2023-05-24 (水) 17:56:04

"얼마든지요. 자기가 원하면 장미가 질 때까지 몇번이고 더 올 수 있지."

여차하면 복귀하기 전에 가기로 했던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한번 더 들려도 좋을 것이다. 반려의 손에 붙어 있던 장미꽃잎이 천천히 떨어지는 걸 바라보고 있던 니드호그는 다정하고 나긋한 어조로 대답하고는 반려가 제 머리를 쓰다듬기 편하도록 자세를 고치면서 끊어낸 반쯤 피다 만 장미꽃을 반려에게 꽂아줬을테고. 눈을 동그랗게 뜨다가 잘 어울리냐는 물음을 던져오면, 당연한 걸 묻는다는 듯 한쪽 눈썹을 치켜올렸다가 내리며 반려의 뺨에 입맞춤했다. 거기다가 세상에서 제일 예뻐, 하는 다정하고 상낭한 속삭임을 남기는 것까지 자연스럽기 짝이 없었다. 꽃이 없더라도 이 세상의 그 누구보다 사랑스럽고 예쁜 반려일진데 채 피지 않은 장미꽃을 꽂은 반려라니 예쁘고 사랑스러운 건 당연하지 않을까.

"카이가 느끼는 무서움이 어떤 느낌인지 언니는 잘 몰라요. 알다시피-, 나는 수천년 전에도 느리게 지나가는 삶을 살아왔으니까. 그래도 자기가 걱정하는 건 알아요."

니드호그는 반려의 말을 들으며 슬쩍 한쪽 눈썹을 찡그렸다. 반려가 기억을 찾은 뒤에 얼마나 혼란스러워했는지 옆에서 지켜봤기에 쉬이 이해한다는 답을 할 수 없는 건 당연했다. 그저 평범하게 살아가던 이가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걸 이해했기에 니드호그는 반려가 느끼는 혼란을 해결해주려 하기보다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니드호그 자신도 기억을 찾았을 때 얼마나 혼란스러웠는지 경험해봤기에. 반려의 머리를 쓰담으며 니드호그가 짐짓 고민스러운 표정을 짓고 신중하게 말을 골랐다. 수천년을 살아왔다고 해도 언변이 느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는 언제나 자기 옆에 있을거고, 자기가 안아달라면 언제든지 안아줄 수 있어요."

이렇게 말이야. 하며 니드호그는 한손으로 반려의 허리를 감싸듯 끌어안았다. 곧이어 다른 팔을 둘러서 반려를 제 품에 온전히 들어오도록 감싸안은 뒤에 반려의 입술에 쪽, 소리나게 입맞추는 게 어지간히 뻔뻔했다.

"그러니까 언제든지 안아달라고 해요. 알았지?"

장난스레 흥얼거리는 목소리와 다르게 카이를 들여다보는 니드호그의 시선에 채 털어내지 못한 걱정이 어렴풋하게 담겨있었다.

//우와 카니카 일상 하면서 실시간으로 문체를 고치니까 이렇게 어색할 수가 없네요. 어이구야(실시간으로 수치사당함)(이러다가 다시 제 4의 벽을 깨부수는 서술이 나올 수도 있을텐데 못본 척 해주시기)(눈물)

529 ◆fsROLXEJ.E (5iBqTnkDlk)

2023-05-24 (水) 18:15:54

>>527 어제도 말씀드렸다시피..제가 답이 없으면 업무에 들어간 걸로 봐주십사..(얼굴싸쥠) 앗 곧 퇴근! 축하드립니다!(팡파레)(부부젤라)

예? 왜 갑자기 그렇게 되는거죠? 그걸 왜 자연스레 이야기를 하시는거죠? 잉? (어리둥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거 맞아요? 뭐 좋아요. 저는 남 이야기 듣는 거 꽤 좋아하니까요. 그래서 제가 카이주의 tmi를 좋아하는 거기도 해요:) 오타 신경 안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따흑. 천사인가. 천사가 분명해.(눈물)
그럼요. 이런 복지도 없었으면 저는 이미 일찌감치 때려치우고 회사 방향으로 침도 안뱉었을 거라구요.(극단적인 편임)
:0........... 우와잠깐잠시만요진짜댑따부끄러웠다. 현실에서도 갑자기 화끈했는데..윽엑윽. 하지만 상판은 할거에요..(부끄러워서 구석으로 기어감)

최소한의 윤리는 당연히 지켜야죠..? 그러지 않으면 그건 오너의 인간성이 조금 의심..(닥침) 음음. 알겠습니다. 그럼 편히 쓰겠,는데 아니 제 뉴런이 되시면 썰이 문제가 아니라 카이주를 향한 제 주접과 현생에게 쌍빠뀨를 날리는 제 추한 모습까지 드러나서 안됩니다. 아ㅋㅋㅋㅋㅋ

태풍이 온다는 소식이 꽤 있어서 우산은 항시 지참중입니다:) 물론 비가 오는 건 질색이지만 어쩌겠어요. 여름인걸. 어른스레 힝입니다.
앗아, 앗. 열심히 알아보면서 최대한 빨리 이사하기 위해 노력중이니까요. 그리고 퇴근할 땐 무조건큰길로 하고 있어요. 조심하고 있으니까요. 에구구(쓰담쓰담)

관리가 좀 드릅게 귀찮다는 거 빼고는 나름? 뚫고 머리 말릴 때 조심해야하고. 자기만족인거죠(방긋)
저는 약 체질 안타시는 게 더 부러운데...(눈물) 근데 그 수면제 체질은 좀 걱정인데요. 괜찮으신거죠?:0
최애 뽑으신 거 축하드려요! 우와 그래서 과금 얼마나 하셨죠?^^(급) 농담이고 갸루처럼 보이는? 여자애 말하시는거죠? 니고는 다들 얼굴 천재들이라서 누굴 뽑든 즐거웠던 기억이 있네요.저는 이번에 니고가 아니라 다른 쪽을 픽했지만 게다가 가챠 돌리면 남캐만 나와요.(흠티콘) 퇴근하면 접속해서 가챠 돌려봐야겠네요. 카이주의 기운을 받겠습니다(__) 감사합니다. 앤오님의 tmi 좋아. 우마이!(쩝쩝) 에이 이렇게 한번씩 흘러가듯 풀어주시면 감사할 따름인걸요. 제 앤캐의 오너인데 당연히 궁금하기도 하고. 얼마든지 재미있어할 수 있으니 한번씩 풀어주시길 바래요.

530 ◆fsROLXEJ.E (seqSc8DLyw)

2023-05-25 (거의 끝나감) 06:26:08

어제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수고하셨어요:) 퇴근 후에 맛있는 거 드시고 잠들기 전까지 별다른 일 없이 하루의 마무리 잘 하셨을까요? 카이주의 하루가 어땠는지 궁금해지는 제가 신기하기도 하고 혹여 이런 것 때문에 부담을 느끼지 않으실까 걱정도 됩니다. 혹시 약간의 부담을 느끼신다면 주저없이 당근을 격렬하게 흔들어주시길 바라며(__)(농담입니다. 죄송합니다) 제 오늘 하루는 음..월경통 때문에 허리가 아파서 아이구 아이구 하는 하루였으며 카이주가 추천해주신 이부프로펜을 사서 먹었는데(깜빡해서 400mg을 먹었는데 제가 이지앤6프로를 두알 때려먹어도 없던 효과가 한알로 약 서너시간은 버틴 것 같아요. 200mg을 먹으면 더 좋을까요) 그럭저럭 큰 괴로움 없이 마무리 잘 했답니다. 추천해주셔서 감사해요:)
어째서 안자고 깨어있냐고 물으신다면..제가 오늘 약을 타러 가야하는 날이라서 병원 문 열자마자 갈 생각이라..(사실 엊그제 눈치챈 사람입니다. 이놈의 건망증) 아마 오후? 까지는 깨어있을 것 같아요.

주절주절 편지 남겨두고 갈게요. 카이주의 오늘 하루도 월루하며 평탄하게 보낼 수 있길 바랄게요.

531 ◆7QNHaMmgiU (ia3DJucyF2)

2023-05-25 (거의 끝나감) 10:49:27

쁜 일이죠. 그만큼 니드주의 이야기를 듣는다면 저도 기쁠거구요. 오타는ㅋㅋㅋㅋ 사람이면 언제든 날 수 있는걸요. 저도 꽤 자주 내는 편이고.
ㅋㅋㅋㅋㅋㅋㅋ회사 방향으로 침도 안 뱉는대ㅋㅋㅋㅋ 근데 뭔지 알거같아요...(눈물) 그런 극단적인 면 저는 완전 좋아합니다. 대환영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구 부끄러웠어요. 아꾸꾸. 저는 사람 귀여워하는 걸 좋아하니까 앞으로 이렇게 귀여움받으실 일이 많을텐데 이렇게 일일히 부끄러워하면 어떡하나...(빠아안) 어허 어디 가세요. 못 가요.(끌어다 놓음)

ㅋㅋㅋㅋ맞아요. 오너의 인간성이 의심되는 부분이 있죠. 최소한의 윤리도 안 지키는 사람과는 좀...(흠티콘) 앗 저를 향한 주접도 뇌 한구석에 있는건가요? 그럼 더더욱 니드주의 뉴런이 되어야겠는데요? 저 남이 해주는 제 캐해석도 좋아해서. 그리고 현생에 대한 쌍빠뀨는 저도 날리는데요 뭐. 괜찮아요. 니드호그 is 뭔들인 만큼 니드주is 뭔들이니까요.

따흑 저도 피어싱 주렁주렁해보고 싶고. 멋지다...(눈물의 야광봉) 아 그건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부분이긴 해요. 저도 꽤 덕을 많이 보고 있고. 수면제는... 음. 아침에 일어나기 좀 힘들어서 알람을 열개쯤 맞춰놓고 어떻게든 일어나고는 있으니 괜찮답니다. 이런 체질을 잘 알아서 주변 사람들이 잘 깨워주기도 하구요.
과금이요? 그래도 다섯자리는 안 넘었답니다. 다행이죠?(아님) 갸루...인가? 그 분홍머리 사이드테일에 진한 분홍색 인조 속눈썹 붙인 친구라면 맞아요. 다른 쪽이라 하면 어떤 쪽을 픽하셨는지 궁금하네요. 가챠 돌리면 남캐만 나오는 건... 저런.(최애캐는 못 뽑고 남캐 4성만 뽑았던 슬픈 기억이 스쳐지나감) 가챠 돌린거 성공하셨는지 모르겠네요. 성공하셨길 바랍니다.
제 tmi가 좋다니 굉장히 부끄럽고 쑥쓰럽고 좋고 그러네요. 한번씩 풀어드릴게요.

>>530 하루 마무리 굉장히 잘 했답니다. 저도 니드주의 하루가 궁금하니 별다른 부담은 느끼지 않고 있어요. 아이고 허리...(핫팩 대드림) 한번에 600mg가 정량인 걸로 알고 있으니 200mg단위로 된 걸 사서 세 알을 드시면 될거에요. 자세한 건 약국에서 이부프로펜 살때 물어보시면 편할거구요. 그래도 제 정보가 도움이 되어서 마무리 잘 하신 것 같으니 다행이네요 :)
아이고... 지금쯤 병원에 가셨을까요? 어땠는지 모르겠네요.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야한다는 건 꽤나 피곤한 일이죠. 건망증때문에 잊기도 쉽고. 오후까지 깨어있는다면 제가 잡담으로 티키타카해드릴게요. 깨어있는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니드주도 오늘 하루 병원 잘 다녀오시고 푹 쉬는 하루가 되길 바랄게요. 답레는 월루하면서 천천히 달겠습니다 :)

532 ◆7QNHaMmgiU (ia3DJucyF2)

2023-05-25 (거의 끝나감) 10:50:14

어제 갑자기 퇴근하자마자 뮤지컬 표가 없다가 생겨서(?) 바쁜 하루를 보내고 들어오자마자 잠들어버렸습니당(__) 천천히 답장 드릴게요.

>>529 그렇게 되는겁니다. 희희(뽀담뽀담) 그거 맞아요. 저는 끊임없이 뭔가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저랑 같이 있으면 지루하실 일은 없을거구. 니드주가 제 이야기 듣는거 좋아하신다면 저로서는 기쁜 일이죠. 그만큼 니드주의 이야기를 듣는다면 저도 기쁠거구요. 오타는ㅋㅋㅋㅋ 사람이면 언제든 날 수 있는걸요. 저도 꽤 자주 내는 편이고.
ㅋㅋㅋㅋㅋㅋㅋ회사 방향으로 침도 안 뱉는대ㅋㅋㅋㅋ 근데 뭔지 알거같아요...(눈물) 그런 극단적인 면 저는 완전 좋아합니다. 대환영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구 부끄러웠어요. 아꾸꾸. 저는 사람 귀여워하는 걸 좋아하니까 앞으로 이렇게 귀여움받으실 일이 많을텐데 이렇게 일일히 부끄러워하면 어떡하나...(빠아안) 어허 어디 가세요. 못 가요.(끌어다 놓음)

ㅋㅋㅋㅋ맞아요. 오너의 인간성이 의심되는 부분이 있죠. 최소한의 윤리도 안 지키는 사람과는 좀...(흠티콘) 앗 저를 향한 주접도 뇌 한구석에 있는건가요? 그럼 더더욱 니드주의 뉴런이 되어야겠는데요? 저 남이 해주는 제 캐해석도 좋아해서. 그리고 현생에 대한 쌍빠뀨는 저도 날리는데요 뭐. 괜찮아요. 니드호그 is 뭔들인 만큼 니드주is 뭔들이니까요.

따흑 저도 피어싱 주렁주렁해보고 싶고. 멋지다...(눈물의 야광봉) 아 그건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부분이긴 해요. 저도 꽤 덕을 많이 보고 있고. 수면제는... 음. 아침에 일어나기 좀 힘들어서 알람을 열개쯤 맞춰놓고 어떻게든 일어나고는 있으니 괜찮답니다. 이런 체질을 잘 알아서 주변 사람들이 잘 깨워주기도 하구요.
과금이요? 그래도 다섯자리는 안 넘었답니다. 다행이죠?(아님) 갸루...인가? 그 분홍머리 사이드테일에 진한 분홍색 인조 속눈썹 붙인 친구라면 맞아요. 다른 쪽이라 하면 어떤 쪽을 픽하셨는지 궁금하네요. 가챠 돌리면 남캐만 나오는 건... 저런.(최애캐는 못 뽑고 남캐 4성만 뽑았던 슬픈 기억이 스쳐지나감) 가챠 돌린거 성공하셨는지 모르겠네요. 성공하셨길 바랍니다.
제 tmi가 좋다니 굉장히 부끄럽고 쑥쓰럽고 좋고 그러네요. 한번씩 풀어드릴게요.

>>530 하루 마무리 굉장히 잘 했답니다. 저도 니드주의 하루가 궁금하니 별다른 부담은 느끼지 않고 있어요. 아이고 허리...(핫팩 대드림) 한번에 600mg가 정량인 걸로 알고 있으니 200mg단위로 된 걸 사서 세 알을 드시면 될거에요. 자세한 건 약국에서 이부프로펜 살때 물어보시면 편할거구요. 그래도 제 정보가 도움이 되어서 마무리 잘 하신 것 같으니 다행이네요 :)
아이고... 지금쯤 병원에 가셨을까요? 어땠는지 모르겠네요.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야한다는 건 꽤나 피곤한 일이죠. 건망증때문에 잊기도 쉽고. 오후까지 깨어있는다면 제가 잡담으로 티키타카해드릴게요. 깨어있는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니드주도 오늘 하루 병원 잘 다녀오시고 푹 쉬는 하루가 되길 바랄게요. 답레는 월루하면서 천천히 달겠습니다 :)

//으악 메모장에서 옮겨붙이다 짤려버렸다. 이쪽이 진짜 답장이에요. 으악 부끄러워 으아악.

533 ◆7QNHaMmgiU (ia3DJucyF2)

2023-05-25 (거의 끝나감) 10:53:37

참, 이번주 토요일은 제가 약속이 간만에(!) 없어서 니드주가 혹시라도 쉬는 날이라면 동접이 가능할 것 같아요. 기분좋은 소식이 될 것 같아 미리 전해드립니다 :)

534 ◆fsROLXEJ.E (ZfFtqs/kHw)

2023-05-25 (거의 끝나감) 11:33:28

지하철을 잘못 탔습니다. 이야 신난다. (얼굴싸쥠)
이번주 토요일....특근을 잡았는데..취소할까(격렬한 충동이 느껴지네요 핫하)(울며 웃기) 월요일도 대체라서 약속이 있으실테고.
잡담은 천천히 잇고 일단 이거 먼저 답할게요...

535 ◆7QNHaMmgiU (ia3DJucyF2)

2023-05-25 (거의 끝나감) 11:38:18

"응, 그럼 복귀하기 전에 한 번 더 와요."

제 머리에 꽂힌 장미꽃과, 그 꽃이 잘 어울리는지를 물으면 당연한 걸 묻는다는 듯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이고는 제 뺨에 자연스레 입맞추며 상냥하게 속삭이는 반려. 모든 상황이 애정으로 가득 차있었다. 장미덤불에 만개하는 꽃들처럼 입맞춤이, 속삭임이 내려앉는 곳마다 붉은 빛을 띤 마음이 가득 피어오른다.

쉬이 이해한다는 답을 내놓지 않는 반려에게 가만 고개를 끄덕여보인다. 떨어진 이후 너무나도 다른 삶을 살아온 제 반려에게 이해한다는 답을 듣는다면 그것은 차라리 거짓에 가까울 것이기에, 솔직하게 모른다는 답을 듣는 것이 마음이 더 편했다. 로스쿨을 졸업할 때쯤 만난 자신의 반려는 항상 제게 솔직했고, 어떤 혼란이든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적당한 거리를 두고 시간을 주는 사람이었지. 그렇기에 어느 순간부터 모든 것을 허락할 수 있는 사이가 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자신이 느끼는 혼란을 해결해주기보다는 그 혼란마저 끌어안아주는 사람이었으니까, 니드호그는. 그것이 연장자로서의 여유든, 경험자로서의 이해에서 오는 것이든 말이다.
신중하게 말을 고르는 반려에게서 자신을 향한 배려를 느끼고는 입매에 은은한 웃음기를 띤다. 자신을 온 몸으로 감싸안고는 입술에 소리내어 입맞추는 반려에게 입맞춤을 돌려줄 때쯤 따스한 기운은 이미 온 얼굴로 번져있었다. 수천년의 기억으로 조금 힘들면 어때, 덕분에 그렇게 오래 찾아헤메던 제 영혼의 반쪽을 만났는데. 이렇게 행복한데.

"...니드호그, 언니야. 자기가 안아주는거 참 좋다."

수천년의 시간이 흘렀다. 마음이 변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을지도 모른다. 드문드문 떠오르는 이전 생의 기억으로는, -물론 자신은 기억이 없었기에 그 점을 감안해야겠지만- 또 다른 생의 카이 윈슬로우는 다른 반려와 생을 함께하기도 하고, 갈증처럼 자신을 태우는 어떤 그리움에 평생을 누군가를 찾아헤메다 쓸쓸하게 생을 마감하기도 했더랬지. 그 모든 시간동안 자신을 찾으며 제 반려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마침내 만났을 때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는, 적당한 거리를 두며 제가 되찾은 기억을 받아들일 시간을 함께할 동안은 또 어떤 생각을 했을까. 그 모든 것을 알고 나니 이제는 어떻게 해도 제 반려가 아니고서는 다른 누군가를 사랑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언니는,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에요. 그렇게 말하며 제 반려를 꼭 끌어안고 입이라도 맞추듯 조심스럽게 발돋움해서는 니드호그에게 이마를 툭, 맞대었다.

"정말 언니 없었으면 어떻게 살았을까."

물론 평범한 삶도 나쁘지는 않았어요. 덧붙이고는 손을 깍지껴 잡으며 품에서 살짝 떨어져 천천히 앞으로 걸어나간다. 느릿하게 스쳐지나가는 풍경에 지난 기억을 덧씌운다. 수천년간의 모든 생에서 매번 누군가를 그리워하다 결국 찾지 못하거나, 밀려오는 삶의 무게에 포기했던 기억들. 행복하기도, 불행하기도, 그저 그렇게 지나가기도 했던 순간들. 사고를 당하기도, 평범하게 늙기도, 누군가에게 죽기도 했었다. 그런 모든 기억들을 지나 이번 생으로 왔다. 그것들이 모두 흉수의 반려가 되기 위한 과정이었다면 충분히 행복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맞잡은 손을 더욱 힘주어 잡는다. 그렇게 하면 마치 니드호그가 도망가지 못한다는 듯이.

"진짜 나 책임져야겠다. 그죠."

흥얼거리듯 말하다 장미덤불로 감싸여진 구석진 곳에 정자가 있는 것을 보고는 잠깐 앉았다 갈까요? 하고 물었을테지.

//수천년동안 카이는 수많은 평범한 인생들을 살았을거라는 가정을 했습니다. 어딘가에서 결혼도 하고, 자식도 낳고, 때로는 결혼도 안 하고 자식도 없었고, 사고를 당하기도 하고, 평범하게 가족들 사이에서 나이들어 죽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죽어보기도 하고, 누군가를 사랑하기도, 배반당하기도 하며 사람이라면 누구든 살 수 있는 인생을 수백번 거쳤을 거에요. 그동안 니드호그는 어떻게 살았을지 조금 궁금하네요. 카이를 계속 찾았을까요? 카이를 찾았더라도 너무 늦게 만나서 그저 스쳐지나가는 인연으로 남았을까요?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 조금 많이 슬퍼질 것 같구.

536 ◆fsROLXEJ.E (mf61ANnSM.)

2023-05-25 (거의 끝나감) 12:00:08

병원까지 가는 길이 거의 장시간 소요라서 지하철 한번 타면 몹시 곤란해집니다. 그리고 저는 그걸 했고 다시 돌아서 탔습니다. o<< 근무 취소다 뭐다 했지만 취소가 안될거라...죄송합니다. 아니 앤오님이 모처럼 약속 없이 쉬는 날이신데! 왜! (눈물 줄줄)

>>532 오, 뮤지컬 보고 오셨구나. 즐거운 관람하신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저는 아무고토 보지 못했답니다. 괜찮아요. 아이 착하다. (부둥부둥)

tim듣는걸 좋아하는 거랑 별개로 컨디션에 따라서 기분이 널뛰기하는 저인데 괜찮으신가요:( 하지만 같이 있을 때 와이와이 떠들어주면 전 좋아라해요. 제가 침묵을 못견뎌서 진짜 쓸때없는 소리해대는 아싸재질이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니 와이와이 떠들어주세요. 저도 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타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는 앤오님의 오타를 한번도! 보지 못했는데용. 에? 오타를 내셨던 적이 있었어요?:0(진짜 모름)
아 그치만 원래 회사 방향으로는 침뱉는 거 아니라고 들었는걸요:) 제가 이렇게 한번씩 급발진과 극단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감정기복이 몹시 심한 편이기도 하고. 아무튼 그렇습니다. 예. (제 tmi를 주절거리면 제 나쁜 점이 도드라져서 잘 안하려는 것도 있어요.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으니까요)

으아악. 으악. 살려주세요. 저는 힘없고 하찮은 거북이입니다. 그렇게 자꾸 귀여워하시면 고장나버려요(대체)(옆눈)(다시 옆눈)(도망가려다가 붙잡혀버림)(으아악)

인터넷이라고 해도 최소한의 예의와 인간성은 지키는 게 사람인데 그걸 내버린 사람과는 음..할말이 많지만 하지 않겠습니다. 껄껄.
네? 아안돼요. 제 뉴런이 되면 제 머릿속의 온갖 (검열)(규칙준수로 인한 검열조치) 것들이 카이주에게 드러나는건데 그건 좀 부끄럽습니다. 민망해요(눈물) 하지만 카이is뭔들 카이주is뭔들입니다.

알람 열개..생각보다 많이 맞추시는군요:0 그래도 체질을 잘 아는 지인분들이 계셔서 다행이에요.
?? 다섯자리 안넘은 게 다행..이던가요? 혹시 아슬아슬 반올림하면 다섯자리던가 그런건(아님)
맞는 것 같네요! 저는 그 leo 뭐시기를 골랐고...가챠요...? 가차의 법칙에 당했습니다. (니고 캐가 나왔다는 말임)(얼굴 싸쥠)(제가 지금 이동 중에 틈틈히 쓰는 중이라서 문장들이 뒤죽박죽이라 읽기가 불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앤오 tmi는 앤캐tmi만큼 가치있는 거라서 가끔 풀어주신다면 감사히 받아먹겠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출근길에 급히 사다보니 용량 문의를 못했고 그랬네요. 다음에는 꼭 물어보고 사도록 하겠습니다. 굉장히 도움이 됐어요. 고맙습니다.(꼬옥)
진료보고 집에 도착하면 아마....3시? 진짜 늦으면 4시 될 것 같네요. 잡담으로 티키타카해주시면 저야 감사하죠:) 귀가하면 뻗을 것 같은데 그건 그때 생각하겠습니다(__)

잡담 이으면서 갱신합니다.

537 ◆fsROLXEJ.E (mf61ANnSM.)

2023-05-25 (거의 끝나감) 12:04:36

아니 답레 저렇게 감성적으로 써오시기 있나요? (눈물이 차올라서 어쩌구)
제가 볼일 다 보고 편히 답레 잡을 수 있는 시간에 써드리도록 하겠습니다...(주먹 꼬옥 쥠)

538 ◆fsROLXEJ.E (mf61ANnSM.)

2023-05-25 (거의 끝나감) 12:09:06

아니 근데 >>536 의 장시간 소요는 무슨 말일까요. 주어 생략하고 난리났다. 정말..(이마 팍)
지하철 한번 잘못 타면< 입니다. 잘못이라는 단어가 증발해서 먼지가 되어 바스라졌나봅니다..(도게자)

539 ◆7QNHaMmgiU (ia3DJucyF2)

2023-05-25 (거의 끝나감) 12:19:00

>>536 아이구... 고생 많으셔요. 다시 돌아서 잘 탔다니 다행이구요. 괜찮아요. 저는 제 할 일(방청소라든가 집안일이라든가 외주라든가) 하면서 쉬면 되니까요. 일요일도 뮤지컬 약속이 있지만 밤 공연이니까 낮에는 시간이 빈답니다 :3

어제는 맛이 좀 슴슴했는데(흠티콘) 그래도 꽤 신선하고 재미있게 봤어요. 윽엑윽(부끄러움에 숨어들어가지만 부둥부둥은 받음)

완전 괜찮아요. 저도 좀 그런 면이 있다보니 충분히 이해한답니다. 와이와이 떠드는건 제 전문이니까요! :> ㅋㅋㅋㅋㅋㅋ아 침묵을 못 견뎌서 떠드는거 무슨 말인지 충분히 이해해요. 와이와이 잘 떠들도록 하겠습니다 :3 니드주 이야기를 해주신다면 그만큼 저도 재밌으니 좋구요. 는 제가 오타를... 꽤 냈을텐데...? 잡담에서 오타를 많이 내서 눈에 안 띄고 지나갔나봐요(흠티콘)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건 맞죠. 급발진도 극단적인 모습도 앤오님의 모습이라면 다 좋은걸요. 좋은 사람으로 보이는 것도 좋지만, 저는 앤오님 is 뭔들인 사람이라는 점을 항상 기억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

에잇 고장나라 에잇에잇.(꾹꾹)
왜용. 전 그런 것들도 다 알고 싶은건데 ;) 그렇게 치면 제 머릿속도 만만치 않고(슬쩍 가리기)

네. 꽤 많이 맞추는 편이고(흐릿) 지인들이 항상 고생이죠.
아슬아슬 반올림하면 여섯자리...가 됩니다(...) 괜찮아요. 최애 뽑았으니까요(흐릿2)
아, 레오니드! 그 친구들도 좋지요. 반짝반짝하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런...(전혀 불편하지 않고 술술 잘 읽히니 괜찮아요. 걱정 노노해용 :3)

(꼬오옥) 그러면 그때까지 같이 있어드릴게요. 귀가하면 당연히 뻗어서 주무셔야죠. 원래 주무실 시간에서 한참 넘어서 깨어있는건데. 안 주무신다 해도 제가 재울것.

갱신입니다! 답이 없으면 점심시간이라 밥 먹으러 간 걸로 생각해주세요. 답레는 천천히 써주시구요. 주어 생략하셔도 충분히 다 알아들이니 괜찮아요 :)

540 ◆fsROLXEJ.E (/oTNO.7PK2)

2023-05-25 (거의 끝나감) 12:53:39

병원은 점심시간이 걸릴 것 같고, 잡담은 폰의 새로고침으로 인해 날아갔습니다. 아이고 난. (얼굴 싸쥠)(현타) 그런고로 천천히 다시 쓰겠습니다. 껄껄.

금토일까지 근무를 하고 월요일은 쉽니다. 일요일 낮에 시간이 되신다면 하루쯤 잠 안자고 날새고 가도 되지 않을까. (흠티콘) 그래도 모처럼 같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기대도 하셨을텐데, 죄송합니다. 정말로요(꼬옥)
그래도 재미있게 보신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원래 재미있으면 그만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부끄러움에 숨는 앤오가 너무 귀여운데 한입에 와앙 넣고 와랄랄라해도 될까요?(카이주:싫어요 안돼요)(부둥부둥둥기둥기!)

카이주가 많이 떠들어주시면 저야 감사할 따름이에요. 대신 저도 최선을 다한 리액션으로 보답해드리겠습니다. 천천히 제 tmi를 푸는 것도 노력하고 말이죠. 그리고 오타를 발견하지 못하고 넘어갔다는 건 오타여도 그게 자연스럽게 읽혀서 오타로 안보였다는 뜻 아닐까요?(대체) 소소한 오타는 크게 신경쓰지 않도록 할까요. 폰으로 잡담하고 그러는 게 생각보다 오타가 잘 나기도 하고 말이죠(이마 팍)

앗아. 제가 늘 말했지만 진짜로 카이주는 천사에요. 정말로. 어떻게 이렇게 다정하고 상냥하시지?:0 앤오님 말씀 꼭 기억하도록 하겠습니다(__)

아앟 안돼용. 제 머릿속의 반야심경과 주기도문과 찬송가의 삼중창으로도 퇴치되질 않을 시커먼 마구니를 카이주에게 보여드릴 수 없으매(왱왈왱왈)
따흑. 앤오가 기름칠을 안해주다니. 아이구 난. 꺼이꺼이(??)농담입니다:) 지금 날밤을 새고 햇살이 뜨거운 밖을 돌아다니고 있으니 정신이 좀 먼지처럼 소멸하는 기분이에용 낄낄.

오...지나친 과금은 좋지 못합니다...(입틀막)(말을 아끼기로 함) 예스. 맞습니다. 다시 니고를 픽할까 생각했었는데 했었으니까 그 애들로 골랐워요.
제 가챠에 대해서는 그저 웃습니다. 낄낄. (흐릿)

집에 도착하면 말씀 드릴게요. 귀가 이야기가 없으면 아직 집에 못간 것으로 알아주시고 귀가 후에 30분 이상 아무런 레스가 없으면 수면빚 갚으러 간걸로 생각해주세요. 히히.
식사 맛있게 하시고 오세요. 잡담 천천히 이어주시구요:) 그리고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어 생략하면서 글쓰는 버릇 고쳐야하는데..(흠티콘)

541 ◆7QNHaMmgiU (8fcNJJ2sXM)

2023-05-25 (거의 끝나감) 13:29:54

>>540 저 월요일에도 쉬어요!(반짝) 그러니까 일요일에도 잠 잘 주무시고 무리하지 마시고 월요일에 동접하는건 어때요? :> 아니에요. 현생이 더 중요하니까요 :) 정말 괜찮답니다.
으아앙 시러요 안돼요(도망)(그래도 둥가둥가는 받음)

최선을 다해 같이 와이와이해주시면 됩니다 :3 와이와이이. 자연스럽게 읽혔다면 다행이지만요. 폰잡담 진짜… 천지인자판 너무 오타 잘 나는 것 같아요(이마팍)

제가 다정하고 상냥해보이는 건 그저 그렇게 보이려고 노력해서에요. 니드주가 제게 그렇듯이요. 저는 니드주 생각보다 제멋대로인 사람이에요ㅋㅋㅋㅋ 기억해주신다면 감사하지요.

제 마구니도 꽤 많이 보여드린 것 같은데(흐린눈) 아이구 기름칠해드릴게요. 자아자아(기름줄줄) 정신이 소멸하시는거 그거 안되는데… 괜찮으신거 맞으신가요? 걱정돼요 :(

과금은… 네. 그렇게 됐습니다^-^)b!!
천천히 다녀오시고 안전한 귀갓길 되시길 바랄게요. 감사하긴요. 저도 정신없으면 그런 버릇이 나와서 이해하는 것 뿐이니까요(__)

갱신입니다!

542 ◆fsROLXEJ.E (CFtPJah.jo)

2023-05-25 (거의 끝나감) 13:56:20

>>541 에? 월요일에 약속 없으신가요? 황금 휴무인데?:0 (어리둥절) 우와. 내 앤오님이 월요일도 쉬신대! (금새 빵긋!!) 엗도..잘 자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히히. 그치만 일요일도 포기 못하는데. 어른스럽게 힝하면서 월요일 동접을 노리겠어요 '0')99
도망가시면서 둥가둥가는 받는건 뭐에용ㅋㅋㅋㅋㅋㅋ아 정말 넘 귀여우시다. 역시 한입에 와앙 해버려야만(카이주:저리가세요;)

앗아. 알겠습니다. 최선을 다해 와이와이해드릴게요^^! 제가 맞장구는 또 잘치거든요. 껄껄.
천지인..ㅎㅎ... (천지인자판 쓰는 자)(씹히는 자판을 몸소 경험하는 자)(그저 웃으며 모든 것을 이해하는 자가 됨)

아이구 아무리 멋대로라고 해도 저만큼이나 멋대로일까 싶지만 요런거는 비교 구도를 잡으면 못쓴다고 배웠기 때문에(특:니드주피셜임. 암튼 그럼) 하지만 카이주 생각보다 카이주는 멋대로가 아닐수도 있어요:) 저는 그렇게 믿겠습니다. 꼭 기억할게요. 기억 안난다면 위로 거슬러 올라가서라도 떠올릴 것이며(불끈 쥔 주먹)

(기름이 줄줄 흐르는 몸뚱이)(뭔)
오 앤오님....저야말로 앤오님의 마구니가 궁금합니다. 따흑. 저한테도 보여달라.(??) 괜찮...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진찰 받으러 들어갈거라 답 늦을 거에용! 다녀오겠습니다(꾸왑!)

543 ◆7QNHaMmgiU (ia3DJucyF2)

2023-05-25 (거의 끝나감) 14:09:15

>>542 그 날 다른 친구들이 다 본가 내려간다고 해서 본가가 서울인 저는 급 외로워지고 만 것입니당. :3 그러므로 상판을 돌리도록 하겠숴용. 어른스럽게 힝하는 니드주 귀여워. 니드주는 스스로 잘 하는 으른이니까 월요일 동접을 노리시는 걸로 해요.(쓰담쓰담)
둥가둥가는 받고 도망간달지, 도망갔다가 다시 와서 둥가둥가는 받는달지...? 그런겁니당. 아무튼 그럼. 아앗 한입에 와앙하면 니드주는 누구랑 카니카 썰을 풀어요. 진짜 니드주의 뉴런이 되어달라는건가(니드주: 아닙니다)

맞장구 잘 치는 사람은 제 최고의 대화상대죠. 짱좋아요. 와이와이~ 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드주도 천지인이셨군요. 어쩐지 천지인이 아니면 날 수 없는 오타를 종종 내시더라니...(오타를 신경쓰는 건 아니지만 눈에 보이기는 하는 편)(오타까지 귀여워하고 있으니 괜찮습니다 아무튼 그런거임)

그런 피셜이 어딨어요!ㅋㅋㅋㅋㅋㅋ 처음 들어보는데요? 저도 한 제멋대로 하는 사람인데 :0 니드주가 그렇다면 그런걸로 믿는 것으로.(?) 그런 자세 아주 죠스바입니다.(주먹쓰담)

아앟 앟(북북 닦아드리기)(근데 기름이 줄줄 흐르면 고소한 냄새가 나지 않을까요...? 참기름니드주비빔밥같은?건가?몰?루)
저의 마구니요? 이미 케이크버스라든가 충분히 보여드린 것 같은데. 카니카 오메가버스 썰이라도 풀어드려야 하나...(흠티콘) 근데 카이는 오메가버스에서도 베타일 것 같다는 뇌피셜이 있어요. 알파인 니드호그를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있는 그대로의 니드호그를 받아들이려 노력할 것 같고. 아무튼 그렇습니다. 아니면 아예 우성 오메가라서 니드호그와의 상성이 최상이든가.
진찰받으러 들어가시는군요! 천천히 다녀오세요 :) 저도 갑자기 일이 들어와서 일 하고 있을게요. 현생 화이팅입니다 '0')99

544 ◆fsROLXEJ.E (THn7syc8oQ)

2023-05-25 (거의 끝나감) 14:46:47

>>543 앗. 앗아. (카이주를 쓰담뽀담) 서울이 본가면 외로워지죠. 저야 근무날이지만요^^ 딱 일주일 전의 저의 멱살을 드잡이하고 싶어지지만 참겠습니다. 그때의 나는 왜 특근을 잡아서는...껄껄.(이마 팍) 흑흑. 알겠습니다. 저는 으으른이니까 월요일 동접을 노리겠워요. 물론 잡담이나 이것저것 기타등등 계속 할거지만요:D!
아니에요. 왜 제 뉴런이 되달라는 해석으로 보시는 거에요. 아니야. 지지에요. 퉤. 지지. (진지) 어느쪽이든 일단 둥가둥가는 받는다는 거군요? 둥가둥가만 받고 도망가시면 제가 몹시 슬플 것 같은데...어른스럽게 힝할거에요?(카이주:대체 무슨 문제에요)

맞습니다. 앤오님 말 다 받습니다. 맞장구 잘 쳐주고 리액션 좋은 사람은 좋은 대화 상대에요:D 저한테는 카이주가 그런 분이구요..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윽엑윽. 들켰다. 아이구 난. 이거 참. (부끄러워서 뒤집어져버림)

피셜이 어디있나면 메이드 인 니드주 피셜이랍니다. 아 아무튼 그럼. 땅땅. 당연히 믿으셔야합니다. 앤오여. 외쳐보세요. 카-멘하고(?)
(빵긋)(뚠뚠댄스) 죠스바 하니까 갑자기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네요:( 집 갈때 아이스크림 하나 물어야겠어요(의식의 흐름)

고소한 냄새가 아니라 기름이 흘러서 찌들은 그런 냄새가 날겁니다. 기름칠에 쓰는 기름은 참기름이 아니웨영(엥하는 고양이 짤)(닦아져서 반 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허참내 정말 설마한 오메가버스가 나올 줄은 정말...역시 내 앤오님이셔. 늘 짜릿해. 새로워. 멋져. (감격)
?? 근데 니드호그는 그냥 아묻따 알파냐구요ㅋㅋㅋㅋㅋㅋ이리보고 저리보고 거꾸로 물구나무서기 해서 봐도 알파재질이기는 한데....(흠티콘) 베타 카이면 소금기가 낭낭한 짠맛이 있어서 맛있을거고 우성으로 가면 정석로맨스 짜릿한 맛이 있으니 그또한 맛집일터. 아유 이 집 맛있네. (쩝쩝)

진료 받고 귀가길에 오르는 중입니다. 현생 화이팅하시길 바랄게요. 답레는 천천히 써드리겠습니다.

545 ◆7QNHaMmgiU (ia3DJucyF2)

2023-05-25 (거의 끝나감) 14:56:51

>>544 (쓰담뽀담받고 뽀송해진 사람) 맞아요. 아주 힝입니다. 근무 화이팅이구요(토닥) ㅋㅋㅋㅋㅋㅋㅋ왜 드잡이를 해요 특근 잡을 수도 있죠! 저도 그 때는 제가 약속이 없을 줄 몰랐으니까요. 아이구 스스로 으른이에요? 참 잘했어요.(쓰담쓰담) 이것저것 기타등등 하고 싶은거 다 하면서 월루길만 걸으셔라 입니다 :D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왜요 뉴런 할래요! 할거야!(단비처럼 떼쓰기) 그...그런가요? 그럼 둥가둥가도 받고 쓰담쓰담도 받고 도망도 안 갈게요. 니드주가 힝하는 건 싫어요 :<

니드주에게 제가 그런 사람으로 비춰졌다니 좋은 일이네요. 그걸 의도하고 있기도 했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부터 눈치는 챘지만 그런 걸 알고 있었다고 말하면 너무 크리피할 것 같아서 굳이 말하지 않았답니다. 그래도 부끄러워서 뒤집어지시기만 해서 다행이구요.(뒤집어진 거북이 도담도담)

아니 그런게 어딨어요ㅋㅋㅋㅋㅋㅋㅋ어이업숴 증말. 카...카-멘?(얼레벌레)
아이스크림 하나 물기 좋은 날씨죠. 아이스크림 뭐 좋아하세요? 저는 우유 아이스크림이나 붕어싸만코같은 좀 담백한 맛이 좋더라구요.

우잉 그건 그렇지만요. 그럼 주유소 냄새같은게 나려나요(흠티콘)
그야 동인 세계관의 근본같은거니까요?(빵긋!) 니드호그가 베타나 오메가인게 더...이상하지 않나요?(흠티콘) 제가 오메가공 좋아하기는 하는데 니드호그는 어쩐지 아니라는 느낌이 팍 들어버려서. 그렇다고 베타냐 하면... 음. 역시 니드호그는 아묻따 알파에요. 아무튼 그럼. 땅땅땅(?)

빠르게 잇는 건 제가 일이 갑자기 몰려와서 일 처리하기 전에 빠르게 답장 다는 것이구. 일하기 싫어서라도 중간중간 들어올테니 바쁜데 일 때려치고 오는거 아닌가 너무 걱정은 마세요 :) 그거 맞긴 한데 급한 일은 아니라서 괜찮아요. 갱신입니다.

546 ◆fsROLXEJ.E (fLoXKZvNiA)

2023-05-25 (거의 끝나감) 15:32:39

"장미가 완전히 다 져버리기 전에 여행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들르도록 하자."

찍은 사진 중에서 마음에 드는 거 몇개 골라서 장식해둘까?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고 반려의 뺨에 입맞췄던 것도 잠깐, 니드호그의 나긋하고 다정한 목소리가 속삭여졌다. 화려하게 만개한 장미보다, 채 다 피지 않은 장미가 더 잘어울리는 단정하게 예쁜 내 사랑. 쪽, 소리나게 뺨에 입맞췄던 니드호그는 한번 더 반려의 반대편 뺨에도 똑같이 입맞췄다. 다정하고 상냥하나, 결코 과하지 않은 입맞춤이었다.

이해한다는, 간단할지도 모르는 말을 쉽게 내놓지 못하는 자신을 이해해주듯 끄덕여보이는 반려에게 천천히 눈을 두어번 끔뻑이다가 문장을 고르느냐 고민하며 니드호그는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을 들였다. 반려를 찾아다니던 수천의 세월은 결코 짧은 게 아니라서, 몇천번이나 무너질 것 같던 마음을 추스르지 않으면 그대로 포기할 것 같은 수천의 세월을 보냈다. 찾아가겠다 했던 여름의 약속 하나로 그토록 아득바득 찾아다녔다. 헤메이고 헤메이던 수천년의 시간에서 반려를 찾았던 적도 있었고 찾지 못한 적 또한 있었으며 찾았더라도 반려의 옆에 다른 이가 자리하고 있어서 마음을 씹어 죽여야만 했던 적도 있었다. 꺾일 뻔한 마음을 다잡다가도 한숨으로 밤을 지새웠던 날도. 그 모든 날, 내가 너를 만나기 위해 버텨왔던 수천년의 시간들은 결코 아름답지 않았다는 것을 네게 고해한 적이 없었다. 당연하지 않은가. 누구도 강요하지 않은 오롯한 내 선택이었으니. 신중하게 말을 고르고 골라서 어떤 미사여구도 붙지 않은 말투로 이야기하고 니드호그는 반려를 감싸 안으며 입맞추면 보답처럼 되돌아오는 입맞춤에 눈을 가늘게 뜨고 능청스레 웃어보였다.

"그럼 차로 돌아갈 때 안겨서 가는 건 어때요?"

니드호그는 반려에게 자신이 어떤 마음으로, 무슨 생각으로 수천년의 시간을 찾아다녔는지에 대해 자세히 꺼낸 적 없었다. 방향을 잃어버린 돛단배처럼 힌트도 없이 찾아다니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무슨 마음을 가졌는지 이제와서 구태여 할 필요는 없다. 이렇게 반려와 재회했다는 걸로 충분하지 않은가. 이마와 이마가 맞닿고 반려의 시선에 자신의 모습이 또렷하게 비춰지는 걸 들여다보며 못이겠다는 듯 짧은 웃음을 터트렸다.

"언니가 없어도 살 수 있었을거야."

그 긴 세월을 찾아다니며 봤던 모든 시간의 네가 그랬던 것처럼, 하는 말을 니드호그는 굳이 입 밖으로 꺼내지 않고 품을 빠져나가는 반려를 풀어주듯 놓아주며 손을 맞잡은 채 반려의 뒤를 따라 걸음을 옮겼다. 수천년을 사는 모든 시간에 자신이 반려를 찾지 않은 나날은 없었으나 딱 한번, 계속 하다가는 스스로의 정신이 무너져버릴 것 같던 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기억을 찾고자 노력하지 않았던 삶을 기억한다. 그때의 자신은 알 수 없는 공허함을 느꼈고 무언가를 찾기라도 하듯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한곳에 오래 정착하지 못했었다. 기억이 없는 그 날의 자신까지 무엇을 찾는지도 모르고 헤메고 다니는 걸 떠올리면- 아 그래. 기억을 못하더라도 반려를 찾고자 하는 본능은 이길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죽을 때까지가 아니라, 죽은 이후에도 책임질거니까 걱정하지마요. 당연히 내가 책임져야하는데. 그치?"

반려에게 대꾸하는 니드호그의 목소리에 장난기와 능청스러움, 능글맞음이 녹아있었다. 두어발 뒤에서 따라가고 있던 것도 잠시였는지, 니드호그는 어느순간 반려와 똑같은 속도로 나란히 걷고 있었다. 목적지는- 역시, 정자가 있는 방향이다.

//답레 일단 이어두고, 잡담은 조금만 느즈막히 잇겠습니다. 답레쓰다가 대차게 졸아버려서 자동 꺼짐은 안쓰는 걸로 해야겠네요(흠티콘)

547 ◆fsROLXEJ.E (fLoXKZvNiA)

2023-05-25 (거의 끝나감) 15:36:46

?? 오...아니 저게 뭔소리야? 우와 졸면서 쓴 말인데 해석이 안된다? 못본 척해주세요. 저런 주제에 답레 안 졸고 쓴 게 너무 신기한데..ㅋㅋㅋㅋㅋㅋㅋㅋ끈ㅇㄱㅂㅋㅋㅋㅋ아무튼 답레 밑에 덧붙혀진 말은 신경쓰지 마실 바라며 (왱왈왱왈) 잡담은 좀 느즈막한 시간에 써드릴게요:( (방금도 졸았음)

548 ◆fsROLXEJ.E (KudDCh7Ntw)

2023-05-25 (거의 끝나감) 16:56: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후...(찾지마세요 팻말을 꽂아두고 스레 여백으로 기어들어가는 거북이)(아니 진짜 상판 n년차에 졸면서 레스 쓰는 건 또 처음이고)(진짜 부끄러움)(땅에 머리박아버림)
귀가했습니다. 4시가 무어야. 다섯시가 다되서 도착했네요:( 졸면서 쓴 레스를 지우지 못해서 부끄러움에 뻔뻔히 굴 수 없다는 게 치명적이네요. 창피하다 증말.

>>535 (뽀송해진 카이주를 꾸왑함) 어른스러운 힝을 오늘 하루동안 대체 몇번이나 한건지...드잡이 할수밖에 없는걸요. 따흑...(,_, )힝구에요. 힝구. (뭐지 뭔가 우쭈쭈 당하는 기분이라 묘한데)(아무려면 됐나. 에라 모르겠다)그렇습니다. 저는 스스로 으으른이에용!^^ 히히. 카이주도 월루길만 걸으시길 바래요(쓰담받고 기분 좋아짐)(뚠뚠댄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구 우리 앤오님 기여우셔ㅋㅋㅋㅋㅋ아주 그냥 한입에 호로록해서 와랄랄라를 아주 그냥. (대체임) 착한 으으른인 카이주에게는 둥가쓰담 연속 콤보를 선물로 드립니다. 아이 착하다!(둥가쓰담꼬오기)

그럴수가:0!!!!! (거북이는 속았습니다. 거북이는 이 사실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카이주 무서우신 분...(오들오들)

좋습니다. 자 한번더 절 따라하세요^^ 카 - 멘(엄근진) 아이스크림이요? 빵또아나 돼지바, 메론바, 수박바 같은 막대있는 종류를 좋아해요. 사실 아이스크림은 거의 다 잘 먹어요. 굳이 꼽자면 엄청 달거나 엄청 새콤한 종류를 좋아하네요(흠티콘) 아이스크림이 아니면 입에도 안댈 종류인데.(흠티콘 2차)

우잉하는 앤오님 짱 귀여워라(쓰담쓰담) 예시가 그시기머시기한디 아마 그거랑 엇비슷하지 않을까요? 주유소냄새. (납득하는 중)
니드호그가 베타나 오메가...오우... 상상이 안되기는 하네용. 니드호그 너란 녀석, 요즘 말하는 알파메일(?)인지 메인인지 뭔지하는 재질인가. 카이주 말대로 정석은 정석대로 맛있는 법이죠. (근데 제 캐지만 카이주가 저보다 더 캐해를 잘하시는데 이거 맞?아?)
앗아, 힘내세용. 화이팅이에용!

549 ◆7QNHaMmgiU (ia3DJucyF2)

2023-05-25 (거의 끝나감) 18:01:15

"그럴까요? 잘 나온 사진 몇 장 인화해서 액자에 끼워두면 되겠다."

나긋하고 다정한 목소리가 속삭여지는 것에 화답하듯 뺨에 닿아오는 입술에 제 뺨을 꾹 눌러 부빈다. 밖에 있을 때의 제가 받아들이기 벅차지 않도록 다정하고 상냥하나, 결코 과하지 않은 정도로 입맞추는 것이 참 사랑스럽고. 만개한 장미가, 온 얼굴로 자신을 향한 사랑을 담아 능청스레 웃어보이는 것이 잘 어울리는 내 사랑. 제 끝사랑이 서있는 뒷편의 장미덤불에 유독 장미가 흐드러지게 핀 듯 하여 그마저도 아름다웠다.

그러고 보면 제 반려는 제게 어떤 마음으로 카이 윈슬로우라는 사람을 찾아다녔노라고 말한 적이 없었지. 그 수천년의 시간동안 살아왔을 모든 니드호그를 한 번쯤은 안아주고 싶었다. 외롭고, 포기하고 싶고, 마냥 아름답지만은 않은 시간을 버텨왔을 거라는 것쯤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으니까. 찾아가겠다 했던 여름의 약속 하나로 그토록 오랜 시간동안 찾고 찾아서 마침내 자신을 만났을 때의 기분은 어땠을까. 자신으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영역이어서, 감히 말을 얹을 수 없어 느릿하게 눈을 감았다 떴다. 은은한 웃음기가 어린 입술을 제 반려에게 맞출 때 쯤에는 그런 생각을 얼굴에 티내지 않도록 감쪽같이 지워낸지 오래였지만.

"조금 부끄러운데."

그래도 언니만 괜찮다면, 하는 마음으로 고개를 끄덕여보이는 건 역시 허락의 뜻이겠지. 이마와 이마가 서로 맞닿고 제 반려의 눈이 제 시야에 또렷하게 들어오는 것이 더없이 행복하다. 이 붉은 눈이 얼마나 많은 꿈에 나왔던가. 이 눈을 얼마나 그리워했던가. 그걸 생각하면 뒤이은 말에는 미간을 좁힐 수밖에 없었지.

"살아는 있었겠죠."

나쁘지는 않았지만, 정말 그 정도인 삶이었으니까. 그렇게 읊조리며 잡은 손에 힘을 주었다. 평생을 갈증처럼 찾아오는 그리움에 시달리는 삶이 과연 수천년 전의 자신이 원한 '온전한 평범함'인가 하면 단호하게 아니라고 답할 수 있을 것이다. 정체도 모르는 사람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리는 삶은 자신의 기준에서 전혀 평범하지도, 행복하지도 않았다. 어떻게든 반려에 대해 알아보려 했던 것은 니드호그뿐만은 아니었다. 자신 역시 생의 많은 부분을 꿈에 어른거리던 붉은 눈의 여자에 대해 알아보려 오랫동안 헤메었다. 잠시 하늘을 올려다보면, 노을을 넘어 밤하늘의 푸른 빛이 번져오는 것이 보였다.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한 별들에 지난 시간들이 어른어른 비춰진다. 언제 그랬냐는 듯 미간을 좁혔던 표정을 풀고는 정자 쪽으로 느긋하게 걸어가면,

"죽더라도 한 날 한 시에 죽을거니까 걱정하지 말아요."

제 반려를 닮은 능청스러움으로 대꾸하는 목소리 너머로 겹겹이 겹쳐진 장미덤불이 있었지. 그 덤불 사이로 난 샛길로 들어가면 지붕만 빼꼼하니 보이던 정자의 전체 모습이 드러난다. 지붕에는 덩굴무늬가 촘촘히 양각되어있고, 기둥은 흰색 대리석으로 된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잠시 쉬었다 가기에는 좋아보였다.

"아까 사온 케이크, 지금 먹을까요?"

550 ◆7QNHaMmgiU (8fcNJJ2sXM)

2023-05-25 (거의 끝나감) 18:27:42

아꾸꾸 부끄러웠어요. 저는 다 괜찮은데요? 아구구. (아구 그랬어요 느낌으로 마구 쓰담쓰담) 오. 5시가 다 돼서… 고생하셨어요 정말로.

>>548 (꾸왑) 그래도 자기 자신이랑 드잡이하면 안되죠. 니드주는 스스로 어른이니까 잘 하실 수 있죠?(대놓고 우쭈쭈하기) 저는 오늘 적당월루길을 걸었답니다. 일이 들어오긴 했는데 급한 건은 아니라 대충 하고 던졌어요. 뭐 어때요. 내일의 내가 해결할거야. 희희.
한입에 호로록해서 와랄랄라요? 저 저는 라면도 사탕도 아닌데요 :0!! 앟 히히 조아요. 둥가쓰담꼬옥 다 받고 집가서 쉬어버려야지.

거봐요 무서워할거라고 했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이럴 줄 알았어ㅋㅋㅋㅋ 하지만 눈에 보이기도 하고, 뭔가 감이 와서 쉽게 알 수 있는걸요. 그래서 구레딕때 니드주 만나기 전에 현타와서 한동안 상판을 쉰 적이 있어요. 여러 스레를 뛰면 익명성이 의미가 업숴용…(흐릿)

카-멘…?(덜덜) 달고 새콤한… 막대바가 뭐 있었는데. 기억날랑말랑하네요. 저도 아이스크림은 거의 다 잘 먹어요. 아이스크림이 아니면 달고 신거 안 드시나요? 그것대로 신기하네요. 저는 과일 디게 좋아해서(흠티콘)

그쵸. 주유소냄새 비슷할 것 같구. 알파피메일(?)정도로 해둘까요?ㅋㅋㅋㅋㅋ 에이, 니드주에 비하면 갈 길이 멀죠 :)
지금은 퇴근길이랍니다. 니드주는 지금쯤 주무시려나요? 모쪼록 밀린 수면빚 다 갚고 푹 쉬시길 바래요. 오늘도 고생하셨어요 :)

551 ◆fsROLXEJ.E (AGq.17JfkM)

2023-05-25 (거의 끝나감) 19:01:31

두시간? 세시간 정도 잔거 같은데..일단 일어났습니다. 일단 잡담 잇고 답레는 저녁 좀 먹고 천천히 이을게요:) 오늘 하루도 수고많으셨어요 (__)

>>550 으아앟 앤오님이 너무 우쭈쭈하시는데 지금은 카이주가 절 마구 귀여워하는 패턴으로 돌아온건가요? 아이구 참 이거 계속 우쭈쭈 받으니까 부끄럽고 머쓱하고 그렇고 그랭.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아니 연상(?)을 놀리면 못써요(뭔) 앗, 아이 참 진짜루. (냅다 부둥부둥해버림)월루의 길을 걸은 카이주 많이 칭찬해요. 잘하셨어요^^! 내일의 카이주에게는 엄 미리 나무아미타불(.. )(대체임) 라면도 사탕도 아니지만 한입에 호로록해서 와랄랄라는 할 수 있답니다(?) 싫으시다면 하지 않겠지만요:)
푹 쉬실 수 있게 잔뜩 둥가쓰담꼬옥해드리겠습니다. 오늘 하루 수고하신 카이주는 그래도 돼용. 히히.

어아니에요 저는 무서워한적이 한번도 없었으며 아무 문제없이 매우 괜찮은 상황이며(뇌절컷) 농담이고 카이주의 마음 알것 같아요. 확실히 알게 되어버리면 현타가 세게 오죠. (쓰담쓰담)

아주! 훌륭합니다. 카 - 멘(흡사 사이비 같지만 좋은게 좋은거랍니다. 아 아무튼 그래요) 아예 안먹는 건 아니고 굳이 제가 찾아 먹는 일이 드물다는 게 더 가깝겠네요(흠티콘) 그러니까 사탕은 가끔 찾아먹는데 초콜렛은 누가 쥐어주지 않는 이상 찾아먹지 않는다? 그런? 느낌인걸로. 새콤하다고 하니까 기억난 게 있는데 제주감귤 아이스크림인가 그거 먹었던 적 있었어요. 맛있었습니다. 농축된 오렌지주스의 맛!(카이주:?) 과일 좋아하는데 직접 사먹는 건 아니네요. 음...(흠티콘 2차)

알파피메일이라 하니까 뭔가....메일주소 같네요. (옆눈) 에이 카이주가 더더 엄청난 걸요. 요즘 제가 카이 캐해를 하면 적폐 캐해가 되어버릴까봐 걱정이구. 어른스럽게 힝입니다. 위에 말했듯 두시간? 세시간? 잔거 같은데 집에 오자마자 아예 기절을 해버렸네요. (얼굴싸쥠)(비몽사몽) 카이주도 수고하셨어요.

552 ◆fsROLXEJ.E (tVtHIx3tt.)

2023-05-25 (거의 끝나감) 20:01:47

"우리가 사는 공간을 우리 입맛대로 꾸밀 수 있다는 게 신혼의 특권이니까요. 액자는 어디에 걸까? 침실도 좋고 거실도 좋은데."

입술을 꾹 누르며 부벼지는 반려의 볼 감촉에 작게 키득거리는 웃음소리를 내면서 니드호그는 한층 더 작은 목소리로 반려에게 속삭여보였다. 쪽 소리가 나도록 거듭 입맞추지 않았을 뿐, 부벼오는 볼에 대고 있던 입술을 이용해 반려의 뺨을 앙 물었다가 놓기를 두어차례 반복하고 나서야 볼에서 입술을 떼어냈음은 굳이 말할 필요가 없었지만 니드호그의 행동이 꼭 늑대가 다른 늑대의 머리를 입에 넣는 표현 방식과 닮았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

네가 너무 소중하고, 사랑스러워서. 수천의 시간동안 반복하던 기약없는 추격과 체념, 기다림의 시간들. 그리고 토해내던 숨조차 괴로웠던 적 있던 기억을 말하고 싶지 않다. 말했을 때의 너의 반응을 보고 싶지 않았던 게 이유였을지도 모른다. 아름답다고 하지 못할 영겁에 가까운, 내 스스로가 버텨온 수천년의 시간을 너에게 말해서 느꼈던 감정을 전염시키고 싶지 않았다는 게 더 정확할지도 모른다. 어느쪽이든, 니드호그는 처음이자 마지막인 유일무이한 반려에게 자신의 수천년의 시간을 고해하지 않았다는 것만은 명확한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 영겁에 가까운 시간은 반려를 찾았을 때, 감내할만한 시기였다고 생각했다.

니드호그에게 카이 윈슬로우라는 존재는 그런 존재였다.

"좋아요. 카이가 허락한거야. 돌아갈 때 안그랬다고 하면 언니 삐질거에요?"

밤바다를 퍼다가 부어놓은 것 같은 반려의 시선을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던 니드호그의 한쪽 눈썹이 슬쩍 치켜올랐다가 곧 아래로 내려가며 부드럽고 짖궂은 장난기와 능글맞음이 섞인 히죽이는 눈웃음으로 바뀌었다. 반려가 자신의 눈을 좋아하는 것 만큼 자신또한 반려의 눈에 한가득 자신이 담기는 걸 좋아했다. 이 사람은 내것이라고, 가장 원론적으로 증명받는 느낌이여서 더욱.
살아있는 것으로도 충분했어요. 그때는요. 하는 말을 꺼내는 대신 자신의 손을 잡고 있는 카이의 손에 힘이 들어오는 걸 받아주며 마주 힘줘서 잡았다. 수천년 이상을 산다는 건 그런 것이었다.
마주 잡은 손의 엄지로 니드호그는 카이의 손등을 천천히 쓰다듬는다. 더 말하지 않아도 괜찮아 라고 말하듯이.

"이렇게 말해도 실제로 우리가 죽는 건 아직 한참 멀었을 것 같지만 말이에요. 일단 내가 앞으로 남은 수명이 어느정도인지 도통 모르겠단 말이지."

자신과 반려, 세상이 영웅이라고 부르는 이들은 절대 평범하지 않으면서 평범하고자 하는 사람들이었다. 수천년의 시간을 거듭 환생하고, 과거의 기억들을 되찾아 감정과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고 심하면 괴리감까지 느꼈지만 그래도 평범한 삶을 살고 싶던 사람들이었다. 자신과 꼭 닮은 능청스러운 반려의 목소리에 니드호그는 못이기겠다는 듯 헛웃음을 터트리며 전혀 심각하지 않은 목소리로 흥얼거리듯 중얼거리고는 앞장서서 정자로 걸음을 옮겼다. 잠시 쉬어가는 장소로 만들어진 것 같은데 이렇게 만개한 장미꽃들이 시선을 사로잡는 이상 여기까지 들어와서 쉬는 사람은 없는 모양이었다. 고즈넉하면서 운치있는 정자에 도착해서 니드호그는 케이크를 내려놓는다.

"풍경이 좋아서 케이크도 맛있겠어요."

//답레를 올립니다. 카이주는 저녁 드셨을까요? 귀가는 잘하셨는지 아니면 어제처럼 급 약속이 잡히셔서 아직 밖이신지 궁금해지는 하루입니다. 갱신합니다.

553 ◆7QNHaMmgiU (hqrKrls3fM)

2023-05-25 (거의 끝나감) 23:26:43

갑자기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밥 먹고 디저트까지 먹느라+누워서 자버려서 이제 일어난 사람입니다. 와. 진짜 많이 먹어서 이러다 굴러갈 것 같은데요. 내일부터는 좀 적게 먹어야겠구...(흠티콘)

>>551 그런겁니다. 부끄럽고 머쓱하고 그렇고 그래요? 희희. 저는 좋은데요. 사람 귀여워하는거 재밌구.

니드주가 연상...이지 않을까요? 제 기억으로 2019년에 제가 대학생일때도 니드주는 이미 직장에 다니셨으니까요. 그래서 연상일 줄 알았구. (흠티콘)(냅다 부둥부둥당함) 희희. 칭찬 좋아요. 나무아미타불 뭔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의 저는 뭐... 알아서 힘내겠죠. 힘내라! 지금은 내 알바 아님^^!!(대체) 와랄랄라... 싫지 않고 오히려 좋긴 한데 부끄럽달지 쑥스럽달지. 아이구, 아이구 난. (스레 여백에 머리 꿍함)
둥가쓰담꼬옥해주신 덕분에 푹 쉬고 왔어요. 행복한 하루를 보냈답니다.

앗 진짜요?? 그럼 됐어요. 휴 다행이다.(찐으로 안심함) 물론 니드주에게는 그런 기준이 적용되지 않지만요. (진심으로요) 애초에 mistrust 뛸 당시에는 현생이 바빠서 여러 스레는 커녕 mistrust도 뛰기 벅찬 시절이었고... 그때가 스레딕 상판이 저물어가던 시절이기도 했지요.

호오. 찾아먹는 일이 드물다라...(tmi 외워둠)(이래놓고 까먹을 수도 있지만요) 무슨 느낌인지 알 것 같아요. 제주감귤 아이스크림 맛있죠! 가끔 새콤한거 땡길때 먹을만하구. 과일... 과일 꼬박꼬박 챙겨먹는 사람으로서 니드주의 비타민 섭취를 걱정합니다(__) 비타민 영양제라도 챙겨드시길.

메일주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미치겠다.(육성으로 터짐) 띄어쓰기가 이렇게 중요합니다. 저는 니드주의 캐해라면 다 좋은걸요? 적폐캐해라고 생각하지도 않을거구요. 어른스럽게 힝하는 니드주도 좋으니까요. 기절하신거 잘한거에요. 수면빚은 제 때 갚지 않으면 귀신이 잡아간다고 하잖아요.(그런게 어딨냐고요? 카이주 피셜입니다. 그리고 수면빚 제 때 안 갚으면 귀신은 모르겠고 정말로 저승사자가 잡아갈 수 있으니 제 때 갚는게 좋습니다(끄덕))

답레도 바로 들고 올게요. 갱신입니다.

554 ◆fsROLXEJ.E (wRskXg9F4M)

2023-05-26 (불탄다..!) 00:02:56

>>553 괜찮습니다. 원래 모든 것은 현생이 우선되어야하는 것입니다:) 어서오세요. 아유 간식까지 잘 챙겨드셨네. 잘하셨어요(쓰담) 근데 이제 지금 깨버리시면 언제 주무시려고:0

아니 너무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카이주가 귀여워하니 됐나 싶기는 한데 너무해요ㅋㅋㅋㅋㅋㅋ(눈물) 오. 글쎄요. 연상일까요? 아닐까요? 슈뢰딩거의 니드주랍니다.(빵 긋) 칭찬 좋아하시는 앤오님에게는 잔뜩 칭찬을 드립니다:)(부둥부둥)
앗아 머리 꿍하면 아야하죠? 꿍하면 안되죠? (머리 쓰담고 쎄쎄해드림) 푹 쉬고 오셨다면 다행입니다.저도 2차로 수면빚 갚고 깼는데 다시 또 언제 잠들지 모를 슈뢰딩거 상태라서(먼산)

(너무 찐으로 안심하셔서 되려 당황한 니드주다) 엗도...(앤오님이 좋다면 좋은 거 아닐까하고 n번째 생각중) 제가 지금 잠이 덜 깨서 머리가 안도는데 그때 카이주가 현생이 바쁜 거 알고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많이 미안해하셨고. 와 추억이네요:) 그때의 상판이 없었으면 이렇게 좋은 앤오를 조금 더 늦게 만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기억 못하셔도 괜찮아요. 제주 감귤 우연히 먹어봤는데 기대이상의 맛이여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비타민 영양제는 챙겨먹고 있어요'-')밤근무하는 사람은 영양제 없이는 버티지 못해용.

앗. 내가 앤오님을 웃겼어.(기쁨)(뚠뚠댄스)
따흑. 그래도 캐해 잘못해버리면 면목없는걸요:(이건 카이주가 좋은거랑은 별개에용...카이주라면 적폐캐해도 맛있게 드셔주실 것 같지만(??)
:0??? 내 앤오님의 3년 공백에 수면빚에 대한 저런 감상이라뇨. 대체 무슨 일이 있으셨던 거냐며...따흑.
답레는 천천히 주세요. 비몽사몽하며 잡담이으며 갱신할게요.

555 ◆7QNHaMmgiU (68WYLTb7pg)

2023-05-26 (불탄다..!) 00:17:33

>>554 둥글둥글해져버리는데도요! :0...(그치만 쓰담은 받음) 그러게요. 언제 잠이 오려나... 근데 2주동안 두시 전에 자는게 습관이 됐다보니 그쯤 되면 잠이 올 것도 같고 그러네요.

히히. 마구마구 귀여워해버릴테다.(니드주: 그러지 마세요;;) 뭐에요. 놀리는거죠! 제가 먼저 나이를 말해야 하나... 으으음. 업다운으로 맞춰봐도 돼요? 궁금한데. 서른? 아닌가. 그 아래인가(고민) 칭찬 짱 좋아요! 칭찬은 카이주를 춤추게 한답니당.(뚠뚠댄스)
(쎄쎄쎄) 아이구. 그러면 졸릴때 언제든 주무시러 가세요. 저도 니드주가 답 없으면 주무시는구나 하고 자러 갈테니까요.

(뭐지 왜 당황하신거지) 좋은게 좋은거죠 뭐.(?) 그땐 정말... 떠올리고 싶지 않네요. 어우. 공모전도 나가고 학원도 나가고 학교 전공수업도 듣고 조별과제도 하고... 지금보다도 더 바쁜 시기였어요. 다시는 그렇게 살고 싶지 않을 정도에요...(흐릿) 그때의 상판이 없었으면 못 만났을 가능성이 커요. 제가 이전 사이트 상판이 터지고 그렇게 니드주랑 헤어지고 나서 의욕이 훅 떨어져서 아예 자캐 관련된 것들을 싹 접기도 했고... 이런저런 일들이 있어서 한동안 휴덕기였거든요. 그런걸 생각해보면 그때 거기서 만나길 참 잘했다 싶네요. 다시 어장으로 찾아온 것도요. :)

오호. 오랜만에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안 그래도 내일 직장 동료랑 점심시간에 편의점 가기로 했는데 거기서 팔려나(흠티콘) 은근히 안 들어오는데가 많더라고요. 영양제 잘 챙겨드신다니 다행이에요. 확실히 밤근무는 영양제 없으면 힘들죠...(토닥)

ㅋㅋㅋㅋㅋㅋㅋㅋ제대로 웃었어요. 와중에 뚠뚠댄스 하는 앤오님 귀엽구(쓰담)
그러면 저랑 같이 캐해하시면 되죠. 일단 니드주의 카이 캐해가 어떤지 듣고 싶지만요. 평소에 지문을 쓰시는 걸 보면 단정하고, 다정하고, 착하고 예쁘고 상냥하면서도 일견 단호하고 똑부러진 면이 있는 반려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은데 맞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니드호그가 카이를 볼 때 단정하게 예쁘다고 말해주는 걸 참 좋아해요. 그런 걸 의도하고 낸 캐릭터인데 니드주가 그런 점을 잘 알고 니드호그를 통해 서술해주시는 것 같아 기쁘기도 하고, 니드호그의 눈에 카이가 가장 카이다운 모습으로 비치는 것 같아서요. 제 개인적인 감상이랍니다 :)
그럴 일이... 있었답니다. 저도 알고 싶지 않았는데요(이하생략) 잡담으로 다시 갱신입니다. 답레...는 천천히 쓰고 있는데 자고 일어나서인지 잘 안 풀리네요. 천천히 쓰는걸로 할게요.

556 ◆7QNHaMmgiU (68WYLTb7pg)

2023-05-26 (불탄다..!) 01:45:38

"침실로 할까요? 거실에는 바다에서 찍은 사진을 놓고 싶으니까."

거실에는 바다가 보이는 통유리창이 있으니 거기에 어울리는 사진을 놓는게 잘 어울리겠지. 포근한 분위기의 침실 안 협탁에 장미꽃이 가득한 커플 사진을 놓을 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행복해지는 기분이었다. 제 볼을 부비면 볼에 입맞추던 반려가 뺨을 앙 물어오는 것에 키득여 웃기도 했고. 그 행동이 꼭 다른 늑대의 머리를 자기 입에 넣는 늑대의 표현 방식을 닮아 귀엽기만 했다.

"맙소사. 그래요, 여기 사람들한테 우리 신혼이라고 자랑하는 셈 치고."

반려의 눈동자 안에 노을이 저물어가는 하늘이 비쳤다. 밤하늘이 파도처럼 밀려오고, 가로등에 하나둘씩 불이 들어오는 것이 붉은 눈동자 안에 그대로 비치면 마치 붉은 성운에 별이 반짝이는 것만 같다. 장미 성운이라고 하던가, 그 성운 이름이. 나중에 말해줘야겠다고 생각하며 손을 맞잡는다. 제 반려의 생각 같은 것은 전혀 눈치채지 못한 채였지만. 대신 손등을 천천히 쓰담는 그 행동에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지는 명확하게 알 수 있을 듯 해서, 손가락 끝으로 니드호그의 손끝을 같은 속도로 토닥인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인걸. 우리는 아주 오래오래 함께할거고."

수천년의 시간을 거듭 환생하고, 힘을 가진 만큼 오랜 수명을 살아가는 존재들. 그만큼 큰 힘을 갖고 각자의 자리에서 세계를 지켜낼 숙명을 가졌던 이들. 그것이 세상이 영웅이라 부르는 존재들이었다. 분명 기억을 되찾기 전까지만 해도 대학에서 교양시간에 배우던, 자신과는 아주 먼 어느 신화와도 같은 이야기였는데, 언제 이렇게 영웅이라는 이름이 자신에게 익숙해져 버린걸까. 우리 같이 오래오래 살아야겠네요, 흥얼거리듯 마지막으로 덧붙이고는 함께 정자로 걸음을 옮긴다.

"언니랑 같이 먹어서 더 맛있을거고."

장난스레 눈을 찡긋하고는 케이크를 조심스럽게 꺼내면, 딸기가 잔뜩 올라간 홀 사이즈 케이크가 먹음직스러운 모습을 드러낸다. 케이크 박스에 동봉된 나이프로 케이크를 조심스럽게 한 조각 자르면 속에 들어간 생딸기들이 몇 조각 떨어지며 케이크 안에 생딸기가 얼마나 많이 들어갔는지 드러날테고.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자태에 눈을 반짝인다. 하지만 그에 앞서서, 꼭 해야 할 일이 있다는 듯 조심스럽게 니드호그에게 말을 건다.

"언니, 눈 감아봐요. ...빨리."

단호한 표정으로 눈을 감게 시킨 다음, 눈을 감으면- 뭔가 차가운 감촉이 니드호그의 아랫입술에 내려앉은 것과 동시에 맑은 웃음소리가 들렸을 것이다. 눈을 뜨면 손끝에 하얀 생크림을 묻히고는 키득거리는 모습이 니드호그의 눈에 비쳤을거고.

//생크림 어택입니다. 얍얍.

557 ◆fsROLXEJ.E (wRskXg9F4M)

2023-05-26 (불탄다..!) 02:17:56

(다시 잠들었다가 깼음)
(면목없는 기분에 얼굴싸쥠)
하루 쉬는 건 꼭 이렇게 몇번이나 깼다가도 다시 잠들어버린다는 불상사가 있습니다..쓰으읍...(이마 팍) 시간이 시간이라서 지금쯤이면 잠드셨을 것 같은데 죄송합니다. 따흑..(눈물)

잡담은 이 밑으로 이어놓을게요:(

558 ◆7QNHaMmgiU (68WYLTb7pg)

2023-05-26 (불탄다..!) 02:41:42

아, 안 자고 있었어요. 불면증 약이 하루치가 부족해서 못 잠들고 있었거든요. 오늘 밤은 잠 못 이루다가 회사에 갈 것 같고...(퀭) 그러니 괜찮답니다. 편하게 다시 주무셔도, 잡담을 달아주셔도 어느 쪽이든 괜찮아요. 다녀오세요 :)

559 ◆fsROLXEJ.E (wRskXg9F4M)

2023-05-26 (불탄다..!) 02:55:49

>>555 둥글둥글해지면 뭐 어떤가요:) (쓰담뽀담) 두시 전에는 잠드실 거라고 하셨으니 지금쯤이면 주무시고 계시겠죠?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정말 죄송하고 그렇습니다.(이마 팍침)

그러지마세요(?)아아뇨. 놀리려는 의도는 없어요ㅋㅋㅋㅋㅋㅋ다만 참치어장의 익명성이 훼손되지 않는 선을 지키려고 했을 뿐이랍니다:D 업다운으로 맞춰버리면 익명성이 위험하고 말이죠.(꼬옥)(부둥부둥) 춤추는 카이주를 보려면 칭찬을 하면 되는군요?(짜란다짜란다 하는 짤)
지금 봤는데 제가 위에서 잠들 수도 있다고 말했군요? 휴 다행이다. (안도함) 이렇게 자다깨다 하다보면 제가 이 전에 뭔말을 했는지 금방 떠오르지 않는 것 같아요.

(빵긋!) 그럼요. 좋은 게 좋은거랍니다. 아무튼 그런거랍니다.
앗아, 앗. (카이주 부둥부둥) 듣기만해도 얼마나 타이트하고 숨돌릴 틈 없는 시기였는지 알 것 같네요. 늦었지만 고생 많으셨습니다(__) 에..? 그정도인가요? 그럼 그때 만나서 다행이었군요. 이렇게 취향이 잘맞고 대화도 잘 통하는 멋진 앤오님을 못만났더하면 저도 자덕질을 금방 관뒀을거에요(흠티콘) 그래서 그 때 만나고, 이렇게 다시 재회했다는 게 매일 신기해요. 이야...내가 카이주랑 일상을 핑퐁하고 썰과 잡담을 주고 받고 있다니 꿈인가? 하고 말이에요:)

한번쯤 먹어보는 거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 맞아요. 진짜로ㅋㅋㅋㅋㅋㅋ제주감귤 아이스크림을 편의점에서 찾기 힘들죠:( 동네에 작은 마트(슈퍼개념)가 있는데 거기에도 없고.(흠티콘)영양제의 필요성은 제가 올해부터 느껴서....이거 안먹으면 진짜 죽을 수도(대체)있다고 생각하여(그저웃지요) 그래도 앤오님한테 칭찬받았다. 신난다.(뚠뚠댄스)

이 뚠뚠댄스는 제가 카이주에게 배운거랍니다:) 그러니 카이주도 귀여우신 것.
저의 카이 캐해요? 말씀하신 그대로가 정답입니다.플러스로 가끔 엉뚱한 행동을 하는 것까지 전부 기여운<<도 포함이구요:)
단정하게 예쁘다라는 건 카이의 시트를 처음 봤을 때 떠올렸던 건데 그런 인상을 의도하셨던 거구나. 오, 그럼 제가 앤오님이 의도한대로 카이를 잘 본거군요:D 일단 답레 전에 잡담 먼저 이어두겠습니다. 답레는 최대한 써보려고 할텐데 안올라오면 그냥 제가 다시 수마에 이기지 못하고 뻗었음을 알아주시기..o<< 크윽....(수마를 이기지 못하는 편)

푹 주무시고 계시길 바랍니다. 자다깨는 걸 반복하다보니 잡담 이으면서도 문장이 바로 떠오르지 않아서 좀 버벅거렸는데 꼭 갓 한글을 뗀 초등학생이 된 기부니에요 (이마 팍)
답레는 늦어도 출근하는 길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오늘하루도 수고하셨어요. 좋은 꿈 꾸시고 푹 주무시길바래요.

560 ◆fsROLXEJ.E (wRskXg9F4M)

2023-05-26 (불탄다..!) 02:58:26

는 >>558 을 보고 순간 엥? 했습니다. 우와 놀랬다. 우와 (두근두근) 앗 괜찮으세요?는 안괜찮으시겠구나. (꾸왑) 내일은 점심시간에 상판 오지 마시고 조금이라도 수면보충하시길 바랄게요:(

561 ◆7QNHaMmgiU (68WYLTb7pg)

2023-05-26 (불탄다..!) 03:22:20

>>559 둥글둥글해지면 뭔가 몸이 무겁달지... 지금쯤이면 자고 있을거라는 예상은 짜잔! 완벽하게 틀렸습니다. 잠이 안와요... 힝입니다. 죄송할게 뭐 있나요. 수면빚갚는게 우선인걸요.

오. 놀리는게 아니었군요?(순수하게 놀람)(사유: 놀리는 줄 알았음) 그건 그렇네요.(납득)(부둥부둥받음) 마자요! 열심히 춤을 출거에요. 얍얍. (대충 춤추는 강아지 짤)
마자요. 그래서 잠들었구나 하고 할 일 하고 있었지요 :) 자다깨다하다보면 그럴 수 있죠. 괜찮아요.

마자요... 정말 다시는 그러고 싶지 않아워... 우우.(얼굴 싸맴) 감사합니다. 음... 그때는 그랬어요. 뭐랄까, 미안한 마음과 여러가지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들이 뒤섞여서 한동안은 조금 텅 빈 기분으로 지내기도 했고요. 그래도 현생이 바빠서 현생에 집중하다보니 어찌저찌 흘려보낸 시간들이었지만요. 덕분에 휴덕기가 좀 길었구요. 지금도 참치어장은 이 일대일이 아니면 들어오지 않고 있기도 하구요 :) 저도 마찬가지에요. 그래서 같은 마음으로 신기해하고 있구요. 이제는 조금 익숙해졌지만, 가끔 한번씩 꿈인가 싶어요ㅋㅋㅋㅋ

편의점에도 마트에도 안 보이는 희귀종 제주감귤 당신은 도덕책...(흠티콘) 저도 영양제 먹을까 싶어요. 가족이 사다줬는데도 잘 안 먹었는데 이제는 안 먹으면 죽... 죽을 것 같아... 상태가 되어버려서(흐무룩)(같이 뚠뚠댄스)

그럼 같이 귀여운걸로 해요 :>
오호. 엉뚱한 행동을 하는 것도 귀엽군요! 다행이에요. 그것도 일부러 집어넣은 요소거든요. 왜, 사람이 너무 다 완벽하면 별로잖아요. 좀 재미없달지. 그래서 빈틈을 만들 겸 인간다운 면을 만들 겸 해서 집어넣은거였는데 효과가 있었나보네요.
맞아요. 의도한대로 잘 보고 계시답니다 :D 답레는 천천히 주셔도 괜찮으니까요. 잡담도 재밌기도 하구요. 푹 주무시고 오시길 바래요(잠든다면요).

>>560 두근두근하게 만들었다니 뭔가 기분좋은데요(악취미) 안 괜찮아워... 어흐흑. 내일 점심시간에는 조금 자야겠어요 정말로 ㅇ<-<

562 ◆fsROLXEJ.E (wRskXg9F4M)

2023-05-26 (불탄다..!) 03:41:59

>>561 아이구. 우리 앤오님 푹 주무셔야하는데(부둥부둥) 점심시간에는 쪽잠이라도 푹 주무시고, 혹시 늦게라도 조금 졸려오시면 주저하지말고 꼭 조금이라도 주무시구요(꼬옥)

제가 놀리는 건 티가 날텐데요. 아니였나요?(흠티콘) 놀리려는 의도는 없는 참치어장의 익명성을 위한 마음이었으매(왱왈왱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정말 귀여워. 낮에는 하지 못한 볼따구를 쫩 빨아들여서 와랄랄라를 이번에야말로 해버릴겁니다. 와랄랄라!(대체)
따흑. 하지만 그래도요. 죄송합니다....(도게자)
이해해주셔서 감사하지만 그래도요...(눈물)

아이구. 아이구. 고생많으셨다. 내 앤오님 (쓰담뽀담둥기둥기)현생이 바쁘면 어찌 흘러가기는 하더라구요. 하지만 이게 사람이 현생만 살면서 살기에는 금새 지치는 경향도 있고..약간 카이주가 무슨 마음이었는지를 알 것 같고 그래요. 고생하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카이주도 아직 그러시는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으니까 좋아용. 히히.

영양제..안먹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쬐끔은 버틸 수 있는 무언가가 생기고(플라시보 효과 같은 그런거 같은데) 식사로 챙기기 힘든 필수 영양소는 꼭 챙기시기. (진지)(이상 영양제만 세종류 먹는 사람의 말이었습니다)

에. 귀여운 건 카이와 카이주면 되지 않을까요.
빈틈있는 카이 귀여워요. 무슨 짓을 하더라도 귀여운 건 맞지만 완벽한 사람이 보여주는 빈틈만큼 사랑스러운 건 없고. 아마 니드호그가 카이를 보는 기분이 이런 기분이지 않을까.(왱왈왱왈) 애매한 시간까지 잠들었다가 깨버려서 잠은 안올 것 같으니 잡담하도록 할까요? (이러다가 답없으면 기절한 것으로 봐주십사)

563 ◆fsROLXEJ.E (wRskXg9F4M)

2023-05-26 (불탄다..!) 04:45:56

반려의 볼을 앙 무는 건 늑대들이 하는 행동과 비슷한 결이었지만 니드호그가 그런 행동을 하는 제대로 된 이유는 다른 곳에 있기도 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키득거리는 웃음을 듣자마자 떼어낸 얼굴을 기울여서 반려의 목에 묻고 짧게 문지르는 게 늑대처럼 굴어보더라도 니드호그의 태생은 고양잇과라는 뜻이기도 하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반려의 목에 채워져 있는 초커 위에 보통 사람들보다 튼튼하고 날카로운 이를 세워서 가볍게 초커의 이음새를 잠시 긁어내는 것처럼 물었다가 놓기까지. 이래도 웃을 수 있냐는 짖궂은 도발이다. 하지만 그 뿐이다. 짖궂은 도발을 했다는 사실이 무색하도록 니드호그는 예의 능청스러운 미소를 짓고 반려의 손을 마주 잡기 에 이르렀다.

"좋-아요. 그럼 사진은 침실에 거는걸로 하고. ..이미 여기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가 신혼이라는 걸 벌써 알고 있지 않을까요?"

이렇게까지 했는데 신혼이라는 걸 모르는 쪽이 더 이상하지. 자신의 손끝을 스치는 반려의 손끝을 느끼며 대답하던 니드호그가 눈을 가늘게 뜨며 능청스럽지 않은, 나긋하고 다정한 눈웃음을 지어보였다. 반려가 손끝을 스치며 하는 말을 알 것도 같아서, 니드호그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자신의 반려에게 웃어보였다. 수천년을 돌고 돌아 만난 자신의 반려는 여전히 이렇게 사랑스럽다. 그러니 어찌 매순간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나. 매순간을 변함없이 한결같이 사랑할 수 있고, 사랑해주는 이가 옆에 있다는 것은 이다지도 소중하다.

"응, 이제 더이상 위험한 일은 생기지 않을테니까요."

너와 나는 오랜 시간을 계속 살아갈테지. 위험한 일 없이, 누구에게 위협받는 일도 없이 아주 오래, 평범하게 살아갈 것이다. 영웅이라는 칭호도 평범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우선 절차라고 생각해보면 그리 나쁘지도 않게 느껴진다. 정자에 도착하고 케이크를 내려놓은 니드호그는 반려의 장난스러운 눈짓에 못이기겠다는 듯 짧게 웃으며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어보였다. 못살겠네. 정말. 사랑스럽기만 해도 충분한데, 저렇게 귀엽기까지해야할까.

"눈을? 어음.. 알았어요."

갑자기? 니드호그는 반려의 단호한 표정에 눈썹을 슬몃 치켜올려서 의아하고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것도 잠깐, 곧 치켜올렸던 눈썹을 제자리에 되돌리고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가 눈을 감았다. 눈을 감은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입술에 닿는 차갑고 몽글거리는 감촉과 반려의 웃음소리를 듣고 니드호그가 눈을 뜨지 않고 몽글한 감촉이 내려앉은 입술을 혀로 핥으며 눈을 뜬다. 혀에 닿는 생크림에 어렴풋하게 딸기 향이 배어있다.

"카-이. 지금 이런 장난을 치는 건 언니를 꼬시는 걸까? 응?"

딸기향이 어렴풋하게 배어있는 생크림을 맛보면 케이크가 꽤 맛있다는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니드호그의 신경은 자신에게 생크림을 묻힌 반려와 반려의 손끝에 묻어 있는 새하얀 생크림으로 향해 있었다. 어떻게 할까. 여기서 낼름 잡아먹어버릴 수는 없는데. 가늘게 눈을 좁혀서 뜨고 여러가지를 머릿속으로 재어보다가니드호그는 생크림이 묻어 있는 쪽, 반려의 손목을 잡고 입가로 가져갔다. 반려의 손끝에 묻어있는 생크림에 혀끝을 댈 때, 아래로 향하고 있던 니드호그의 시선이 생크림을 할짝이는 순간 반려에게 향했다.

"맛있네요. 이거. 카이도 먹어볼래요?"

손끝에 묻은 생크림을 핥아먹은 니드호그는 그 어떤 의도도 없다는 표정을 뻔뻔하게 지으며 반려의 손을 놓아주고 동봉되어 있는 일회용 포크를 이용해 잘린 케이크를 떠서 반려에게 내밀었다.

//잠이 안오는 김에 답레 써서 올릴게요. 바뀐 문체가 너무 새삼스럽게 어색하고..카이주가 읽으실 때 가독성의 문제는 없는지 걱정스럽네요:( 답레는 푹 쉬시고 시간 나실 때 편하게 주시길 바랍니다.

564 ◆fsROLXEJ.E (wRskXg9F4M)

2023-05-26 (불탄다..!) 06:54:51

https://www.neka.cc/composer/12705

따란. 네카 가져왔습니다. 아마 보시면 어떤 세계관의 카니카인지 아실 수 있을 거에요:) 하루를 힘내시길 바라는 선물로 봐주세요.

565 ◆7QNHaMmgiU (otFUAzIYVU)

2023-05-26 (불탄다..!) 10:21:30

>>562 걱정해주신 덕분에 잠이 솔솔 쏟아져서 잘 자고 출근했답니다. 고마워요 :)

그건 그렇지만 이럴때는 구분하기 어렵다구요ㅋㅋㅋㅋㅠㅠ ㅇㅁㅇ...!(영문도 모르고 와랄랄라당함)(도게자하는 니드주 일으켜주기) 정말 괜찮다니까요. 아유 정말. 눈물을 닦아요 나의 아기 거북이^^!!(닦닦)

고마워요. 그래도 결국은 돌고 돌아서 니드호그와 니드주를 다시 만났으니 아무래도 괜찮다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 는ㅋㅋㅋㅋㅋㅋㅋ맞아요 아직 그런답니다. 지금도 사실 어 내가? 불면증을 이기고 일어나서 출근을 하고? 월루까지 하면서 니드주랑 잡담을 하고? 상판을 돌리고 있다고? 하고 스스로에게 문득 놀랄 때가 많아요. 언제 이렇게 삶의 많은 것들이 평온해진걸까 싶어서 낯설기도 하고요. 아무튼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으니 좋네요 :)

조와요. 집에 있는거 슬슬 까먹어봐야겠어요. 오메가3라든가 비타민이라든가...(흐릿)

안-돼요. 니드호그도 니드주도 귀여워야만 합니당.(단호)
귀여우라고 만든 빈틈이 맞으니 니드주의 캐해는 완벽 그 자체네요^^!!
는 니드주랑 잡담했어야 하는데 잠들어버렸구... 어른스럽게 힝입니다. 그래도 자고 일어나니 몸이 한결 가뿐한게 자길 잘했다 싶어요.

참, 뮤지컬au 시놉시스를 짜봤어요. 엊그제 뮤지컬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머릿속에 스쳐지나가더라구요. 제가 본 여러가지 뮤지컬을 기반으로 하게 될 것 같아요. 천천히 다른 레스로 써서 드릴게요.

>>564 출근길에 보자마자 와아아아앆!!!!!! 하고 내적비명지른 사람 여깄습니다. 케이크버스ㅠㅠㅠㅠㅠ잖아요ㅠㅠㅠㅠㅠ 내 딸 안경써도 어울릴까...?? 하고 약간 흐린 눈 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리네요. 다행이야... 니드 너무 이쁘고 멋있고 잘생기고 빛나고 다 하고. 안되겠다 데뷔하자(갑좍) 심장이 막 벌렁벌렁하구. 감사합니다. 덕분에 아침부터 힘이 팍팍 나네요! XD

566 ◆7QNHaMmgiU (otFUAzIYVU)

2023-05-26 (불탄다..!) 11:15:47

제 목에 얼굴을 묻고 짧게 문지를 때에는 목에 닿아오는 머리칼이 유독 간지러워 몸을 움츠리기도 했다. 초커의 이음새를 잠시 이로 긁듯이 물었다가 놓을 때에는 아예 뻣뻣하게 굳어있었고. 평소에는 제 흉수의 목줄을 잡고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을 것만 같다가도 이렇게 한 번씩 흉수가 본연의 모습을 드러낼 적이면 순식간에 팽팽하게 긴장된 분위기에 휩쓸려가곤 했지. 순식간에 귀 뒤쪽이 후끈해지는 기분이라 뭐라 더 말을 잇지도 못한 채로 묵묵히 손만 마주잡았을 따름이다. 짖궂은 도발을 받아들이는 것, 딱 거기까지였다. 바깥에서 끈적하게 구는 건 카이 윈슬로우의 성미에 안 맞기도 했고, 그것 역시 제 반려가 알고 있을테니까.

우리가 신혼이라는 걸 벌써 알고 있지 않을까요, 하는 말에는 고개를 저으며 못말리겠다는 듯 웃음을 터뜨리는 것으로 답을 대신한다. 이미 모두가 우리 둘이 신혼이라는 걸 알고 있긴 하겠지만, 그걸 온 몸으로 티내는 건 조금 다른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물론 그 생각을 입 밖으로 내는 일은 없었다. 지금의 이 따스하고 말랑한 분위기를 깨고 싶지 않기도 했고, 이러한 행동 또한 제 반려가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아낀다는 증거이기도 하니까. 그거면 됐다. 어떤 말과 행동이 더 필요하겠어.

"응, 우리는 위험하지 않을거고 오래오래 함께할거에요. 난 그거면 돼."

이제는 소중한 사람들을 지킬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했으니, 서로를, 그리고 각자의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며 평범한 삶을 오래오래 살아가겠지. 이 정도면 해피엔딩에 가까운 삶 아닐까. 엔딩은 없고 행복만 가득한 삶. 그것이면 충분하다.
그리고, 눈을 감기면 장난스러운 손길이 제 반려의 입술을 스친다. 아무것도 모르고 눈을 감고 있다가 눈을 좁히며 가늘게 눈을 뜨는 것을 보면 어쩐지 웃음을 터뜨리고 싶은 기분이 되어, 맑게 웃음을 터뜨리다 이내 키득거리는 웃음으로 끝을 맺는다.

"꼬시려고 했던 건, 아닌... ...데."

제 손목을 잡고 입가로 자연스레 가져가 생크림이 묻은 손끝을 핥아내면 신경이 온통 손끝으로 쏠린다. 간질거리고- 허리께부터 열이 오르는 감각. 불과 반나절 전에도 불이 붙었던 것이 왜 하필 지금 떠오르는 걸까. 귀끝까지 열이 올랐다가 내리기를 반복하며 얼굴이 점점 붉어져만 간다. 결국은 패배를 선언하듯 헛웃음을 짓고는 포크로 한 입 크기로 잘린 케이크를 덥석 물었다. 입 안에서 부드럽게 녹듯이 퍼져가는 케이크의 맛이 꽤나 새콤달콤했지.

"맛있네요. 맛있는데... 맛을 모르겠어."

진짜 쑥쓰럽고 부끄러운 건 다 잘해요, 언니는. 그렇게 말하는 내내 뒷목까지 붉게 물들어있었다.

//답레로 갱신입니다. 월루 짜릿해워. :>

567 ◆fsROLXEJ.E (wRskXg9F4M)

2023-05-26 (불탄다..!) 14:42:10

좋은 오후입니다. 답레는 천천히 드리겠고 일단 잡담부터 천천히 이어보겠습니다(__)

>>565 푹 주무시고 출근하셨다니 다행이에요;) 천만의 말씀. 푹 주무셨다면 그걸로 오케이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 정말 참. 귀여워서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선명하게 할짝!)(?)
그리고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정말로요. (눈물 닦아짐)

돌고 돌아서 다시 만났으니까 그걸로 괜찮은 거 맞습니다. 그게 정답인거에요(쓰담) 오...근데 정말 증상이 저랑 똑같네요. 이정도로 똑같은 걸 보면 역시 저희들은 만났어야할 운명인가봐요(죄송합니다. 지금 뇌의 한쪽이 잠이 덜 깼는지 문장력이 퇴화한 듯해요) 카이주의 삶이 평온해진 것에 제가 영향을 드린거였으면 좋겠습니다. 카이주 절대 행 복 해. '0')99(응원봉 흔들)

규칙적으로 같은 시간에 드시길 바랍니다. 저는 퇴근하고 씻고 나오는 시간에 맞춰서 먹고 있어요. 몇시냐구요? 아침 6시요. 껄껄.

네? 저랑 니드호그도 귀여워야하는 건가요? 에?(어리둥절) 어...네에, 카이주가 귀엽다고 하면 그걸로 괜찮을 것 같은데(어리둥절 2차) 아싸 캐해 성공했다. 이예이(덩실덩실) 푹 자고 개운하게 일어나셨으면 그걸로 괜찮아요. 불면증 있으신 앤오가 약없이 푹 잤다는 건 중요한거니까요:) 어른스럽게 힝하는 앤오도 귀엽고 말입니다. 껄껄.(쓰담쓰담)

뮤지컬 시놉시스요? 아니 어디서 그렇게 아이디어가 샘솟는 거죠? 는 사실 저도 au의 정석인 센티널버스au가 일하는 내내 몇번씩 떠올랐으니 제가 할말은 아니겠네요. 천천히 풀어주세요. 저는 맛있게 먹을 준비를 하겠습니다(__)

아! 마음에 들어하셔서 다행이다. 네. 케이크버스의 카니카랍니다. 네카 들어가서 케이크버스 니드호그 이미지 만들어볼까 하다가 눈에 띄길래 냉큼 만들어버렸어요. 그곳의 카니카의 분위기는 딱 저럴 것 같구.
말랑하고 단정한 모범생 재질인 카이는 뿔테보다는 저렇게 둥근 원형 은테가 훨씬 잘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순한 인상도 줄 수 있고 포크인 카이의 강박적이고 예민한 일면도 안경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고. 케이크인 니드호그가 카이 안경을 낚아채서 벗겨버릴수도 있고(대체) 카이는 안경도 잘 어울리니까 걱정말고 츄라이하세요^^!

568 ◆7QNHaMmgiU (otFUAzIYVU)

2023-05-26 (불탄다..!) 15:04:22

>>567 에엫. 엫. 어아앟?(선명하게 할짝당함)

그럼 그게 정답인걸로 해요. 희희.(쓰담받음) 그러게요. 완전 똑같은 증상이구 :0 (새삼 신기함) 저 약간 운명론 믿어서 이렇게 딱 맞아떨어지는 순간의 우연을 참 좋아하거든요. 정말 만났어야 할 운명이었나 싶구. 그러니까 이렇게 만난 걸 운명이라고 할까요?(부둥부둥) 영향을 많이 주셨죠. 정말로요. 제 삶의 많은 것들이 톱니바퀴처럼 딱딱 맞아떨어지기 시작할때쯤 니드주를 만났고, 덕분에 제 성격이 긍정적으로 변하는데에 꽤 가속도가 붙었거든요. 그 점에 대해서는 늘 고마워하고 있어요.(함께 응원봉 흔들)

오 그럼 저는 출근할때 아침 먹고 나서나 자기 전에 먹어야겠네요. 참고하겠습니다(__)

그런겁니다. 아무튼 그럼(?) 그걸로 괜찮은거랍니다. 의심하지 마세요. 자, 따라해볼까요? 카-멘. 니-멘.(니드주둥절) 희희 맞아요. 성공하셨어요. 잘하셨답니다(쓰담뽀담) 그러게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간만에 약 없이 푹 잤어요. 이것도 카니카의 영향인걸까요? 답장을 달다보니 기분이 좋아져서 잠이 잘 온걸지도 모르죠(흠티콘)(쓰담받음)

여러가지 장르의 뮤지컬을 관람하다 보면 그 뮤지컬들의 시나리오가 머릿속에서 짬뽕되어서 오리지널인지 2차인지 구분할 수 없는 세계관이 뿅 생겨난답니다 :) 그렇게 됐어요. 는 센티넬버스au요? 와 그건 진짜 맛있겠는데요. 언제든 편하실때 설정 풀어주세요. 꼭 듣고 싶어요. 완전 두근두근해졌다. 저도 천천히 들고 올테니까요.

진짜! 완전! 짱! 대박! 마음에 들었어요(강조) 핸드폰에 저장했어요. 친구들 만나면 자랑도 할거에요(뿌듯!) 는 니드주 저랑 카이 캐해가 겹치네요. 저도 은테 씌우려고 했거든요. 순하면서도 강박적이고 예민한 일면을 표현하려면 은테안경이 좋지요. 안경 낚아채서 벗기면 시야가 흐린 도중에 본능만 살아나서 으르렁거리는 카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안경 대신 입마개 씌우는 건 어떠신가요. 츄라이?^^)99 일단 안경부터 츄라이하겠습니다 :)

답레는 천천히 이어주세요. 잡담으로 갱신합니다.

569 ◆7QNHaMmgiU (otFUAzIYVU)

2023-05-26 (불탄다..!) 15:30:58

참, 카니카sd픽크루를 만들어봤어요.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한복, 처음 만난 축제날 유카타, 여름휴가, 지배자au에요. 요즘 참치어장 이미지 업로드 오류가 잦아서 잘 올라갈지 모르겠는데... 제발 올라가라(흐릿)

570 ◆fsROLXEJ.E (wRskXg9F4M)

2023-05-26 (불탄다..!) 15:36:31

>>568 출근 준비를 하면서 간단하게 뭘 먹고 가야할 것 같아서 이것저것 하다보니 답이 좀 늦을 수도 있습니다. 따흑.(눈물)
히히히. 앤오 짱 귀여워. 히히. (꾸왑)

좋아요. 좋습니다. 아주 훌륭한 자세입니다.(쓰담) 운명론을 믿으시는군요? 저는 운명론은 안믿는 시니컬한 성격인데...이렇게 맞아떨어지는 걸 보면 역시 운명은 진짜로 있는 거 아닐까하는 철학적인 생각에 빠지게 되기는 해요. 그러니 운명으로 결정 짓도록 합시다. 아무튼 운명임. 땅땅.
오....깜빡이 없이 그런거라는 긍정을 표하시면 이 거북이, 뒤집어지는 수 밖에 없다구요?(뒤집어질 준비)(대체)

영양제가 카이주에게 좋은 변화를 가져다주길 바랍니다.(끄덕끄덕)

에? 엥? 오? 니멘은 모르겠지만 일단 카-멘입니다?(어리둥절) 어느쪽이든 카이주가 약없이 잤다는 점이 중요한 거죠:) 잘됐다^^! 짧았어도 일어나셨을 때 어이구 죽겠다 더 자고 싶다 아이씨 라는 생각을 안하셨다면 그게 좋은 거에요. 아 아무튼 그럼.(빡빡 우기기)(카이주:뭐가 문제에요 대체)

오...확실히 뮤지컬은 그럴 것 같네요. 2차..2차 아닌가? 어 아닌가. 얼라리요? 이건 진짜 헷갈리네요. 오리지널이라기에는 기존이 있어서 2차인 것 같으면서도 섞였으니 2차는 또 아닌것 같고.(흐릿)
에? 그걸 듣고 싶어하신다구요? 그래봤자 니드호그가 센티널(변신형)이고 카이가 가이드라는 그딴 것 뿐인데 듣고 싶으세요? 어째서? (엥 하고 우는 보양이짤)

아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왜 친구한테 보여주시냐구요 으악 으아악. 그거 틀 자체가 남캐틀 같았는데. 아이구 난. 아이구 참...(뒤집어지는 거북이)
허 근데 안경 벗기면 으르렁거리는 카이가 있다구요? 혹시 지 손을 입마개로 사용하려는 케이크 니드호그는 어떠신지^^(빵긋) 아니면 으르렁거리는 카이 입안에 지 엄지 밀어넣고 계속 그러다가 물면 재밌겠다. 안그래? 하는 니드호그도 있는데.
카이주랑 캐해가 통했다고? 오..약간 소 뒷걸음질하다가 쥐 잡은 격 같은데 일단 기쁘니 뚠뚠댄스하겠습니다.(댄스) 그러니까 고민하지 말고 꼭! 안경을! 씌워주세요^^!

571 ◆7QNHaMmgiU (otFUAzIYVU)

2023-05-26 (불탄다..!) 15:46:34

>>570 어차피 저도 월루 겸 근무중이니 편하게 천천히 드시고 오세요 :) (꾸왑)

(얌전히 쓰담받음) 아주 조금이지만 믿고 있어요. 우연이 반복되면 필연이라고 믿거든요. 그런 성격까지도 니드주의 일부니까 다 좋구요 ;) 그런 철학적인 생각 카이가 매우 좋아합니다(쌍따봉) 카이주도 매우 좋아합니다(더블따봉) 아무튼 운명임. 땅땅.
에엏. 앟. 깜빡이가 필요한거였나요? 그치만 뒤집어지는 건 안돼요. 얌전히 꾸왑을 받으세요(꾸왑)

ㅋㅋㅋㅋㅋㅋㅋ아주 좋은 자세에요(쓰담) 뭔가 굉장히 짧고 굵게 자서 어안이 벙벙한 채로 일어났던 것 같아요. 꿈도 안 꾸고 푹 잤으니까요. 그러니 빡빡 안 우기셔도 괜찮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요즘 뮤지컬들이 다 비슷비슷한 틀에 시대상이나 캐릭터만 바꿔서 좀... 픽크루처럼 찍어낸다는 느낌이라(...) 종종 그렇게 소재가 겹치는 뮤지컬들이 보이면 기분이 묘...하긴 해요. 사실 뮤지컬로서 극적으로 다룰 수 있는 실화나 역사적 소재가 한정되어있기도 하다보니 그런 일이 비일비재하기도 하고요. 뮤지컬은 어떻게 보면 실화의 2차창작으로도 볼 수 있으니까요. 오리지널 세계관을 갖춘 뮤지컬은 정말 얼마 안 돼요. 그러니 제 시놉은 n차창작쯤 되려나요(흐릿)
어쩐지 니드호그는 센티넬이고 카이는 가이드일 것 같더라니. 둘이 어떻게 만났나요? 전쟁통에서? 아니면 매칭돼서? 우연히? 어느 쪽이든 좋을 것 같아요. 니드호그가 예민하고 광폭한 성격의 센티넬이라 안정적인 성격의 카이가 안아주는 조합이어도 맛있을 것 같구(흠티콘)(엥 하고 우는 고양이 꼭끄랑)

남캐틀이든 여캐틀이든 쓰는 사람 나름이고 맛만 좋으면 그만이죠 뭘. 아무튼 자랑할겁니다. 그런거임. 땅땅땅. (뒤집어지는 거북이 도로 돌려놓기)
헐. 미쳤다. 너무 좋아요. >계속 그러다 물면 재밌겠다< 보고 사무실에서 뮥성으로 미친!!! 하고 외칠뻔했다가 참았다는 tmi를 드립니다(__) 정말... 아름답네요. 그거 알아요 니드주? 저 방금 루브르 박물관에서 신고당했어요. 니드주가 쪄온 카니카 썰이 루브르 박물관에 박제됐는데 그거 제가 맛있어보인다고 훔쳐와서(주접 죄송합니다 하지만 니드주가 먼저)(냅다 댄스) 안경 꼭! 씌우도록 하겠습니다. 이건 픽크루를 찾아봐야겠네요.(끄덕)

572 ◆fsROLXEJ.E (zkxbbLXQrE)

2023-05-26 (불탄다..!) 16:08:18

>>571 후드리챱챱 간계란밥 해먹구 왔습니다. 간장계란밥이요. 계란 볶음밥 할까 했는데...네. 시간과 귀차니즘의 콤보가 그만(옆눈)
본스레에서 카이가 철학적인 걸 좋아한다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있네요. 그렇지만 일단 운명이라도 못박겠습니다. 운명임. 아무튼 그럼.
깜빡이..깜빡이 당연히 필요하죠. 왜냐면 카이주의 직언에 잠에 취해있던 뇌가 거의 다 깨버렸군요. 아! 물론 문장을 표현하는 부분은 좀 자고 있는 것 같지만요. 그래서 잡담이 중구난방입니다.(대체임)하지만 꾸왑 좋아용. 히히. (맞꾸왑)

한번씩 그런 날이 있죠. 저는 필름 끊기는 날이라고 부르는데 그땐 한시간만 자더라도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더라구요. 아마...뇌는 자는 와중에도 활동하는데 그런 날은 뇌까지 지쳐서 나가떨어진 거 아닐까(흠티콘) 뭐 카이주가 푹 주무셨다면 그걸로 됐다.

카이주가 뮤지컬에 대해 이런저런 의견을 내놓는 거 좋아해요. 굉장히 좋아하는 게 눈에 보여서 그런가. 그러니까 더 자주 이야기해주세요,(급) 오리지널 세계관? 그런 게 적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 있네요.(흠티콘) 그래도 요즘 오리지널 세계관을 갖춘 뮤지컬 많이 안나왔나요? (흠티콘 2차)

에? 갑자기요? 등급판정불가가 몇번이나 뜨다보니(변신형 센티널 자체가 드물고+니드호그가 능력개방하면 광폭해져서=등급판정을 못함)정부에서 가이드를 붙혀줄 방도를 못찾고 있는 주제에 전쟁 중인 곳으로 파병된 니드호그가 거기서 자기가 가이드인걸 모르는 채로 의무병이나 정보병으로 파병된 카이와 마주치는 그런 설정..정도요? (머쓱타드)(꼭끄랑 받고 고릉고릉거림)

아이구. 아이구. 참 이거 아이구. (스레 여백으로 필사적으로 기어가려함) 그래도 카이주가 좋아하니까 다행이네요. 네카 보자마자 헐 이건 케이크버스 카니카 쌉가능이야 하고 생각했다는 걸 말씀드려보고. 껄껄.
아ㅋㅋㅋㅋㅋㅋㅋ좋아하실 줄 알았어요. 대사 한마디에 꽁냥꽁냥이 순식간에 매운맛으로 바뀌는 놀라운 마법! 그런 주접 쑥쓰럽지만 싫어하지 않으니 지주 해주세요. 주접은 니드주를 춤추게 만들어 썰을 풀게 만듭니다^^! 안경 카이 기다리고 있을게요:D

573 ◆7QNHaMmgiU (otFUAzIYVU)

2023-05-26 (불탄다..!) 16:23:47

>>572 헉 간장계란밥 맛있었겠다. 저는 다이어트한다고 점심을 조금 먹었더니 배고파요... 우우 ._,) 집가서 저녁은 배 든든하게 먹어야겠어요. 간장계란밥도 계란 들어가긴 했으니 괜찮지 않을까 싶은걸요.
맞아요, 철학적인 토론을 언제나 좋아해요. 아직 식견이 얕지만 많은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넓히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그래서 타인과 가치관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경험도 종종 해보는게 좋지 않을까 싶고... 스트레스는 받겠지만 한번 지나가고 나면 그만큼 제 그릇이 넓어지더라구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그런 의미에서 많은 부분이 정반대인 저희 둘이 만난 건 운명인 것으로. 땅땅땅.
하지만 저는 언제나 깜빡이 없이 직언을 하는걸요! 히히. 중구난방인 잡담이어도 그것대로 귀엽고 니드주의 뇌 일부분이 꾸벅꾸벅하고 있구나~ 생각하며 즐거워할거니까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꾸압 무한궤도)

오. 저도 그랬나봐요. 필름 끊기는 날이었나 싶구... 하긴 새벽까지 못 잤으니 지쳐서 나가떨어질만도(끄덕) 그래도 푹 잤으니 그걸로 좋지만요.

앗 쬐끔 부끄럽다. 근데 맞아서 할 말이 없다. 맞아요. 정말 좋아해요. 인생을 무수한 경험이 모여서 다채로운 색으로 완성되는 그림같은거라고 비유한다면, 뮤지컬이 없었으면 제 그림에는 색이 하나 빠졌을거라고 생각할 정도에요. 그만큼 삶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도 하구요. 그런 만큼 더 자주 이야기할게요 :) 들어주셔서 늘 감사해요. 정말로요.
맞아요. 생각보다 적은데 또 찾으면 은근 있는 정도? 요즘은 꽤 나왔죠. 트레이스 유라든가, 넥스트 투 노멀이라든가, 머더발라드라든가... 어째 적어놓고 보니 다 락뮤지컬이네요. 락뮤지컬이 확실히 오리지널 세계관이 많은 것 같아요.

오호. 오호오호...(매우 흥미로워함)(기억해둠) 카이라면 의무병일 것 같아요. 항상 사람 목숨을 귀하게 여기는 성격이니까요. 근데 정보병도 또 나쁘지 않고. 어라?(자기 자캐인데 자캐 캐해 못하는 중) 진짜 맛있다(쨥쨥)(냠냠) 언젠가 센티넬버스도 한번 해봐요.

에헤이 어디 가세요. 못 가요. 냉큼 오세요.(붙잡) 어떤 생각으로 저 그림 가져오셨는지 충분히 알 것 같아요. 저라도 그랬을거고. 희희.
완전... 완전 좋아요(손수건 꽉깨묾)(눈물줄줄) 이런 마법 자주 부려주시면 제가 좋습니다. 자주 주접부릴테니까요(야광봉 줄줄)(오열) 안경 카이 픽크루는 이번 주 주말에 시간 되면 드리겠습니다. 사무실에서는 핸드폰을 켜기 눈치보여워... 우우.

참, >>569에 카니카sd픽크루 올려놨는데 잘 올라갔는지 한번 확인해주시겠어요? 요즘 참치어장이 이미지 업로드 오류가 자주 떠서(흐릿)

574 ◆fsROLXEJ.E (leeJ0UMrVs)

2023-05-26 (불탄다..!) 16:50:21

>>573 (>>569 이야기에 거슬러 갔다가 입틀막함) 아니 너무 뽀짝하고 귀엽고...아니 이거 아니 참내. 너무 좋은데(바로 저장) 귀여워!

제가 모든 게 무한으로 귀찮아질 때 자주 하는 거랍니다. 그래서 냉장고에 커피와 계란은 꼭 매달 상비해두죠. 간단하고 빠르고 맛있다. (중요)
철학적인 토론이 생각을 넓히는데 좋기는 하죠. 저는 안하려고 하지만요.(이유는 간단합니다. 철학적인 쪽으로 가면 부정적인 견해를 먼저 내세우다보니) 근데 술 한잔 들어간 채 그런 대화 하는 건 잘합니다. 껄껄. 이걸 스레 이야기로 넘어가면 니드호그는 그래그래 네 말이 다 맞아 하고 긍정하는 타입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의견 수용이 빠르기도 하고 단순히 경험치가 쌓여서 보이는 반응이 아닐까.(흠티콘) 따흑. 이런 저를 이해해주는 앤오님은 역시 천사임이 분명하다. (꾸왑 랑데부)

그렇게라도 푹 자야죠. 카이주가 또 수면빚 갚으시면 저는 눈물이 날지도 모른다구요? 그리고 좋은 게 좋은 거니까요:)

취미 하나를 깊고 길게 파는 사람은 존경받아야하니까요. 그리고 앤오가 그렇게 좋아하는걸요. 당연히 들어줄 수 있으면 들어드려야죠. (물론 경험해본 적이 없어서 듣는 것 밖에 못하겠지만요)오...그렇군요? 나중에라도 첫 뮤지컬 보러 갈 때 추천 받고 싶을 정도네요. 혼자서 알아보다보면 복잡해서 때려치우게 될 것 같아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보병이든 의무병이든 카이는 어디든 어울리니까 센티넬버스au 할 때쯤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죠. 어느쪽의 카이든 저는 좋아할 준비가 되어있음을 잊지 마세요. 껄껄. 입맛에 맞으시는 것 같아 다행이에요. 좋습니다. 시간은 많으니까요:D

으아아아앙 (붙잡힘) 아니 손수건 지지에요. 에비. 퉤하세요 퉤! (손수건 가져감) 포크인 카이가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자기한테 으르렁거리면 거기에 굉장히 만족하고 재밌어할 케이크 니드호그. 한번씩 카이한테 가스라이팅 아닌 가스라이팅을 할 니드호그..(실제로 이런 사람은 위험하니 상종하지 마세요) 주접을 부려주시면 털 썰이 있으면 털어드리겠습니다. 주제만 주십사. 히히.

575 ◆7QNHaMmgiU (otFUAzIYVU)

2023-05-26 (불탄다..!) 16:50:26

카니카 뮤지컬(연극?) au 시놉시스
(본 시놉시스는 이란의 장례문화 '침묵의 탑'에서 모티브를 가져왔음을 밝힙니다.)

"그리하여 두 사람의 탑은 오래도록 침묵이다"
.
.
.
가상의 국가 베탈. 그 곳의 외곽에 위치한 '통곡의 탑'에서 카이 윈슬로우는 자신의 유일한 하녀인 니드호그와 함께 마지막 남은 가족이었던 어머니의 3년상을 치른다. 베탈의 모든 귀족들에게 주어지는 숙명인 3년상은 가족 한 명이 죽을 때마다 대를 이어나가고, 9년동안 모든 가족이 죽어나갔던 카이 윈슬로우는 생애의 절반을 니드호그와 함께 탑에서 보냈다. 마지막 가족인 어머니의 3년상도 어느덧 일주일이 남았다.
베탈의 조장(鳥葬)풍습으로 인해 매일 탑에서 새들의 깃털과 함께 조금씩 떨어져내리는 가족의 뼈를, 탑의 중심으로 보이는 하늘을 지켜보며 지내는 일주일. 카이는 탑에서 나가기를 고대하며 마지막으로 가족들의 유품을 정리하던 도중 어머니의 일기장을 발견하고는 자신이 알지 못했던 가족들의 흔적에 대해 되짚게 된다.
니드호그는 그 모든 것을 지켜보며 윈슬로우 가의 사람들의 생애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과거에는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깨달아가며 서로의 유일이라 믿었던 카이와 니드호그의 관계 역시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데...

//시놉시스는 이 정도에요. 혹시라도 제 머릿속에 있는 남은 줄거리가 더 궁금하시면 결말까지 전부 알려드릴게요! 줄거리를 예상해보셔도 저로서는 재미있을 것 같아요. 회사에서 갑자기 떠오른 김에 후다닥 써서 드립니다 :)​

576 ◆fsROLXEJ.E (kznFYOb1ec)

2023-05-26 (불탄다..!) 16:58:32

시점이 니드호그 시점이군요? 이건 또 색다르다? 전에 써주셨던 꾸신 꿈 기반의 글도 엄청 좋았는데 카이주는 역시 글을 잘 쓰시고...(이런 흙손이 이런 금손을 앤오로 둬도 되는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촬)
줄거리를 예상해봐도 재밌다고 하셨는데 이건 진짜 짐작이 안가는 줄거리인데요:0 결말이 궁금한 시놉시스는 처음이에요. 오......어떤 파국인지는 알 것 같기도 하네요. 둘다 같이 사이좋게 죽거나 죽거나(대체) 따흑. 이거 언제 개봉하나요? 걸어주시면 안되나요? 아니면 책으로 발매해주시면 안될까요?
결말이 궁금한데 결말을 들어버리면 헉씨 미쳤다 미쳤어 하고 문장력 퇴화해서 언어를 잃어버릴 것 같은데. 아잇 근데 궁금한 건 못참는데. (손수건을 물어뜯으며 무한 고민에 빠짐)

577 ◆7QNHaMmgiU (otFUAzIYVU)

2023-05-26 (불탄다..!) 17:13:17

>>574 희희. 저장해두고 힘들때마다 보면서 힐링하셨으면 좋겠어요 :) 만들길 잘했네요.

간계밥 저도 좋아해요. 근데 어쩐지 간계밥보다는 라면을 더 자주 끓여먹게 되더라구요(흠티콘) 밥을 좀 먹어야 하는데 말이죠.
아하.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아요. 시니컬한 성격이라고 하셨으니까. 술 한 잔 들어간 채로 그런 대화하는 건 잘 한다니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지는걸요. 니드호그는 그런 타입일거라는 생각은 했는데 진짜 그렇군요? 아싸. 앤오님이랑 캐해 겹쳤다.(뚠뚠댄스)(꾸왑 랑데부)

앗. 존경...받는건가요? 존경받을 일이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조금 쑥쓰럽네요. 듣는거라도 해주시면 감사하죠. 대부분은 우와 진짜 그게 뭐지... 전혀 모르겠는데 진짜 무슨 소리지 < 같은 반응을 하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니드주의 반응은 정말 최고에요. 짱.(쌍따봉) 뮤지컬 보러갈때 꼭 추천받으세요. 혹시라도 제가 보는 뮤지컬이면 할인도 도와드릴 수 있으니까요.

좋아요. 그럼 그때쯤 생각해보는걸로. 어느 쪽의 카이든 좋아해주신다니 니드주는 천사인가...(눈물)

에엫.(손수건 놓치고 버엉) 아 가스라이팅? 없어서 못 먹죠(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제 취향이 썩어서) 실제로 카이가 니드호그 엄지손가락 물었다가 정신 못 차리고 깨문다거나 핥는다거나... 어음. 그러면 반응이 조금 궁금하긴 하네요. 어떻게 반응하려나(옆눈)

>>576 니드호그의 시점과 카이의 시점이 번갈아 나올거에요. 근데 니드호그의 시점은 나올때마다 (스포)(스포)(스포)(스포)(스포)라서(옆눈) 스포캐 니드호그 한 입 해보실래요? (앤오의 자캐를 앤오에게 한 입 하라고 권하기(?)) 아. 전혀 짐작이 안 가는 줄거리인가요? 그렇다면 잘 쓴게 맞네요. 조금 뿌듯하다. 짐작 못 하게 하려고 어휘를 꽤 신중하게 골랐거든요. 결말이 궁금하다는 말이 최고로 뿌듯하네요. 흠... 과연 둘다 같이 사이좋게 죽을까요? 글쎄요?(^~^) 예상하시는 것과는 조금 다를걸요.
책으로는 대본집 형태로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번에 말했던 니드주에게 익명으로 굿즈 전달하는 그 때까지 마감을 낼 수 있다면 대본집을 글연습삼아 가볍게 써볼까 싶고. 아잇 손수건 지지라면서요. 이리 주세요ㅋㅋㅋㅋㅋ 그리고 이 극은... 으음. 정말 정병과 트리거와 가스라이팅이 범벅될 지극히 제 썩은 취향의 결과물이라(옆눈) 니드주 보시기에 지지일 수도 있어요. 흡사 카니카를 불행서사에 푹 적셔놓은듯한 글이 나올 예정이라(지금 생각한대로 간다면요). 그 왜 있잖아요. 아무렇지 않은 말투로 불행을 이야기한다 해서 그게 절대로 아무렇지 않은 일이었던 건 아니라는 이야기. 그런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거든요 :)

578 ◆fsROLXEJ.E (zkxbbLXQrE)

2023-05-26 (불탄다..!) 17:41:37

>>577 지금 막 기분이 둥실둥실해서 안그래도 햇빛이 뜨거워서 어우 꿉꿉하고 죽겠다 하는 기분이 있었는데 사라지는 마법을 겪었습니다. 세상에 너무 귀여워서 아끼며 보겠습니다. 따흑. 이런 선물 너무 감사해요.

밥을 집에서 해드시고 싶으신가요? 그냥 닥치면 하게 됩니다. 어떻게 알았냐고 묻지 마세요..저도 알고 싶지 않았답니다.(울면서 웃기) 며칠 정도 밥을 하고 설거지를 바로바로 하는 루틴을 반복해보시면 어떨까요^^! (부작용은 정말 피곤해 죽을 것 같은데 빨래와 설거지와 밥을 안하면 잠이 안온다는 점이 있습니다) 농담입니다.
니드호그는 그런 타입 맞아요. 대신 범죄자의 철학에는 헛소리하지마 임마 하며 뒤통수를 후려치기도 합니다. 경험치가 일정 이상 쌓인 이상적인 연상<이 제가 지금의 니드호그의 중심이니까요. 그래서 카이한테 수천년의 세월을 어떻게 보냈는지 이야기를 안한거고. 아무튼 그렇습니다. tmi가 많으면 결코 캐릭을 잘 짠게 아니라는 말이 있던데(흠티콘) 뭐 어떠랴.

제 반응이 좋다고 해주시니 저야말로 쑥쓰럽네요. 아이구 참 이거. 아이구. (머쓱!) 앞으로도 혜자 리액션을 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 앤오가 이렇게 취향이 피폐물에 절여져 있는 사람일 줄은 정말로 몰랐을리가요. 이미 지배자au의 니드호그를 좋아하시던 시점에서 짐작은 했는데 이정도로 전심전력 좋아하실 줄 몰랐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스라이팅이라고 하지만 일단...안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그런 건 좀 약해용(급)
?? 예? 정신 못차리고 그런 행동을 한다구요? 뭐지 잡아먹어달라는건가?< 로 해석해버릴텐데요. 농담이고. 보자마자 (어장 수위에 위반하는 문장은 검열되었습니다)(이이상은 너굴맨이 해치웠어)에 의거하는 마구니가 떠올랐기에 빠르게 치우고 왔습니다.(빵긋) 스무스하게 표현하면 혹시 정신차리고 도망못치게 턱 붙잡고 한동안은 냅둘 것 같은데요. 그러다가 턱 잡은 손으로 떼어놓고 (이때 일부러 카이 이에 손을 긁어야한다. 피 나와야함) 안된다고 하며 재밌다고 낄낄거릴 것 같은데요.(흠티콘)

앟...아앟. 앟. (이미 궁금해서 죽어버린 거북이입니다) 아니 진짜 너무 궁금하고. 카이주의 글에 등장하는 니드호그는 제가 굴리는 니드호그보다 몆 만배는 매력적이여서 저보다 캐해 더 잘하시는 것 같고. 그래서 스포쟁이 니드호그는 언제 보여주신다구요?(급기야) 아이구 걱정마세요. 제가 정신이 피폐해질 것 같은 글들을 꽤 많이 봤고 그걸 뛰어넘어서 앤오님의 글이라면 감안하고 꿋꿋하게 볼 수 있습니다. 마라맛이면 쬐끔 쉬엄쉬엄 쉬어가며 읽겠지만요(옆눈) 앗아, 무리하지 마시고..꼭 책으로 안내셔도 되니까요. 근데 결말 너무 궁금한데 안알려주실 건가요? 흑흑.
잡담이 너무 재밌어서 답레에 손을 못대겠어요. 앤오님이 나에게 중독적인 걸 주셨다..몇번 더 읽어보면서 결말 유추해봐야겠어요(뺏긴 손수건 대신 손톱 물어뜯음)

579 ◆7QNHaMmgiU (otFUAzIYVU)

2023-05-26 (불탄다..!) 17:57:24

>>578 퇴근까지 17분 남았는데 이런 잡담과 주접을 함께 주시면 제가 좋아할 줄 잘 아시는군요. 완전 왓따입니다. 니드주에게 도움이 되었다면 그것만으로도 저 피크루 만든 수고는 다 했다 싶네요 :)

저...저런...(뭐라 할 말이 없어 등만 토닥토닥) 자취하면 꼭 해볼게요. 예전에는 자취할때 그렇게 했었는데 지금은 자취를 안 해서리...(뇨롱)
헛소리하지마 임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흐느끼며 웃는 중) 이상적인 연상 넘모 맛나요. 촵촵촵. 이 집 엄마손 국밥같은 맛이네. 하지만 카이는 어떻게든 니드호그에게서 그 수천년의 세월을 알고 싶어할텐데요. 물론 니드호그가 먼저 말하지 않는 것을 보고는 구태여 캐묻지 않긴 하겠지만, 간혹 보이는 수천년의 세월로 인해 쌓인 연륜이나 니드호그에게서 배어져나오는 과거의 흔적같은 걸 볼 때마다 꽤 집중해서 볼거에요. 뭐 어때요. 그러면 저도 같이 카이 tmi 남발하죠 뭐^-^)!! 같이 tmi 풀면 그건 tmi가 아니라 썰이 된답니당. 아무튼 그런거임.

앗. 아앗 아앗. 부끄럽다... 내 살가죽도 내장도 모조리 전시당한 기분...() 아무래도 뮤지컬에는 파국이 많으니까요. 뮤지컬을 보다보니 취향이 그런 쪽에 절여져버렸고... :) 편한대로 굴려주세요. 니드주의 캐릭터니까요! :D
역시 그렇게 해석할 줄 알았답니다(빵긋) (너굴맨 붙잡고 썰 내놓으라고 짤짤 흔들기) 턱 붙잡는거 너무 좋아요. 세상에...(입틀막) 일부러 이에 피 나올만큼 손 긁히는 것도 너무 본투비 개아가공같아서 더 좋아요(야광봉 흔들흔들) 재밌다고 낄낄거리는 웃음소리가 카이에게는 너무 고자극일거같고. 그런 상황에서는 모든 감각이 예민해져있을테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니드호그가 일부러 귀에 대고 낮게 웃는 것도 좋을 것 같고 그렇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상에. 제가 이 문단 쓰는 시점에서 퇴근이 5분 남았기 때문에 결말은 집가서 보여드리겠습니다. 늦어도 이번 연휴 안으로는 보여드릴게요. 쉬어가며 읽는다면 그것대로 좋을거고요. 책으로 내는 건 제 욕심이니까 현생이 힘들면 금방 접을거에요. 너무 걱정 마세요 :)
아잇 증말. 손톱 물어뜯는 건 더 지지에요. 안돼요.(손 꼬옥) 결말 유추하시면 저한테도 알려주세요. 니드주가 유추한 결말이 궁금하니까요 :)

580 ◆fsROLXEJ.E (j9Rj6c5N4M)

2023-05-26 (불탄다..!) 18:17:09

>>570 퇴근 조심해서 하시고 귀가하셔서 푹 쉬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그렇듯 지금 쓰지 못한 답레는 퇴근 후에....그리고 제가 말이 없으면 업무 들어간 것으로(얼굴싸쥠)(정말 일하기 싫다)

자취를 안하신다니 그럼 걱정할 것 없군요.(엄지 척) 그리고 자취는 어지간하면 추천 안드리는 것이고..따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근데 진짜 그럴 것 같단 말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뭐야 이 미친놈은; 하는 표정으로 보다가 그냥 빡! 하고 때려버릴 것 같은 그런 인상이 니드호그에게 있습니다. 좋아. 내가 앤오님을 웃겼다.(뿌듯) 니드호그가 말하지 않는 수천년의 세월을 카이는 궁금해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앤캐 캐해에 성공해서 기쁘네요. 아마, 카이와 니드호그가 공적으로 얽히는 시점이 있으면 보여지지 않을까요..(흠티콘) 물론 평소 생활할 때도 무의식적으로 과거 흔적이 보여진다던가 하는 것도 있겠지만(흠티콘 2차) 아앗 앗. 왠지 부끄럽네요. 그래도 카이주가 카이tim 풀어주시는 건 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괜찮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피폐물 좋아하는걸요. 그러지 않았으면 그렇게 맛깔나게 지배자au 니드호그를 굴리지 못했을테고.
그러니 카이주도 피폐한 취향을 더이상 숨기지 말아주세요(카이주:갑자기요?)
너굴맨을 흔들어도 이미 먹혀버린 썰은 풀리지 않습니다. 앤오님. 그리고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 주제를 들으면 그렇게 밖에 해석되는 건 어쩔 수 없고ㅋㅋㅋㅋㅋ 아잇 억울하네ㅋㅋㅋㅋㅋㅋ
오...오우...왓더 세상에 맙소사. 카이주의 모든 썰 다 받습니다. 완전 맛있네요. 쨥쨥. 키득키득 웃던 니드호그가 카이 귀에 대고
맛있니? 하고 속삭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흠티콘)

앗 결말! 그럼 저는 두근두근하며 기다리도록 하겠습니다. (뚠뚠댄스) 천천히 쓰셔도 좋으니까요:) 결말 유추가 가능할지 정말 모르겠지만 노력..노력해보겠습니다. 네..

581 ◆fsROLXEJ.E (j9Rj6c5N4M)

2023-05-26 (불탄다..!) 18:22:33

(앵커를 실수했는데 일대일이니까 괜찮겠죠..)(뇨롱)

582 ◆7QNHaMmgiU (KDxBzpuObY)

2023-05-26 (불탄다..!) 18:34:46

>>580 그럴게요. 니드주도 현생 화이팅이에요 :) 답레는 언제나 그렇듯 천천히 주시구요. 니드주의 루틴을 이제는 알고 있으니까요. 괜찮아요.

는 늦어도 올해 가을이나 겨울부터는 자취하게 될 것 같아요. 의외로 집에서는 사람이랑 부대껴하는 걸 힘들어하는 성격이라 :< 어떻게든 되겠죠(?)
빡! 이래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쾌한 소리가 나네요. 좋다(?) 완전 성공한 캐해였습니다. 카이는 분명히 어떤 니드호그든 궁금해할거거든요. 공적으로 얽히는 시점… 역시 카니카를 느와르st 사건수사물에 던져놔야만(흠티콘) 그런 걸 보여주시는 것도 언제든 환영입니당. 그럼 저는 저대로 카이의 나름 임팩트있었던 전생 몇 가지를 짜보도록 할게요 :)

그렇다면 좋아요. 더 이상 제 피폐 취향을 숨기지 않겠어요!(반짝) 너굴맨 진짜 너무해ㅠㅠㅠㅠㅠㅠ 뱉으라구ㅠㅠㅠㅠ 잉잉. 어른스럽게 힝입니다.(훌쩍) 아뇨 억울하실게 뭐 있나요. 그러라고 던진 주제인걸요(^~^)!!
는 아니. 세상에. 맛있니? 맛있니? >>>맛있니<<<????????? (키보드쾅) 그럼 카이는 제대로 말도 못하고 손가락만 물뜯핥하고 있겠네요. 진짜 위험한데 입마개 씌워야 하는거 아닌지(…)

이번 주말동안 한번 달려볼게요. 머릿속에 떠오른 장면이 한가지 있거든요. "아담의 갈비뼈는 처음부터 필요하지 않았다. 인간의 뼈가 그 갯수가 같기에 신은 모든 것을 허용한다. 하늘에서 떨어져내리는 시신이 그것을 증명한다." 정도의 문장이 떠오르는데, 아직은 앞뒤 문맥을 연결하기 조악한 문장이라 조금 더 살을 붙이고 다듬어야겠어요.(흠티콘) 참고로 저 문장의 화자는 니드호그입니다.

583 ◆fsROLXEJ.E (xnzg8jDQbI)

2023-05-26 (불탄다..!) 22:48:36

>>582 잠시 틈나서 잡담 이으러 왔습니다:)
제 루틴을 이미 알고 계시다니, 아이구. 이거 괜히 부끄러운걸요.(얼굴싸쥠)

어떻게든 되겠죠 하면 큰일납니다. 배달음식은 줄이시고, 직접 해드시는 쪽으로(대체)
그렇습니다. 그것도 어떻게 하면 안죽일 수 있을까 하면서 때렸다는 게 바로 그 소리를 내게 만든 것이매(왱왈왱왈) 느와르st 사건수사물이면 제가 고증 지키다가 눈돌아가지 않을까 싶은데요. 살려주세요 (바짓끄댕이 붙잡) 카이주의 마음에 들도록 열심히 몇가지 과거를 짜보도록 하겠습니다. (진지)

^^! 안숨기신다면 저야 너무 감사하고 얼마든지 마있게 쨥쨥 먹을 수 있습니다. 앤오님의 피폐취향이 저랑 잘 맞는군요. 벌써부터 군침이 도는걸요(씬남)(뚠뚠댄스) 아이고 앤오님 키보드 부서진다. 아이고. 물뜯핥하는 카이에게 입마개가 아니라 니드호그가 기다려를 하는 포지션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읍니다'0')99 여담이지만 저는 왼쪽이 꼬시는데 도가 튼 캐릭을 좋아합니다.

오.. 그 말을 들으니까 왜 지킬하이드가 떠올랐지? 왜째서?(흠티콘) 아담의 갈비뼈가 나와서인가. 화자가 니드호그..,에..? 왜 니드호그 개아가라는 소리가 나올 것 같죠? 주말동안 써주시면 감사히 먹을 준비를 하겠습니다만 무리하지 않으셔도 되니까요:) 저는 앤오님이 편히 쉬는 게 더 좋아용.

잡담만 이어두고 가볼게요. 나중에 봐요!

584 ◆7QNHaMmgiU (M.UFrITXS2)

2023-05-27 (파란날) 00:18:57

케이크버스au 네카로 갱신입니다. https://www.neka.cc/composer/12936

>>583 대충 저 퇴근하고 집 올때쯤 출근하시고 새벽에 퇴근하신다는 건 알고 있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니드주의 퇴근을 기다려보려 해요. 마침 내일 쉬는 날이기도 하고, 같이 핑퐁하다 잠들고 싶어서요. 니드주만 부담스럽지 않다면요! 어차피 저는 내일 쉬는 날이라 다이어리 쓰고 친구들이랑 카톡도 하고 프로세카도 하면서 열심히 놀거니까요. 히히 :3

전에는 직접 해먹는 일이 많았어요. 반찬은 근처 시장의 반찬가게에서 사오고, 국같은 건 레토르트로 때우는 식이었지만... 그래도 나름 한 상 차려서 잘 먹고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어떻게 하면 안 죽일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힘조절해서 때린게 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치겠다ㅋㅋㅋㅋㅋㅋㅠㅠ 마피아의 구조도나 계급 용어들은 제가 대충 알고 있으니까요. 더 자세한 건 나무위키의 마피아/용어 < 항목을 참고하시는게 빠를거고(왱알) 굳이 마피아가 아니어도 음... 한국영화 조폭물 느낌의 무언가는 접근성이 좋으니 그쪽으로 틀어도 될 것 같아요. (바짓끄댕이 붙잡는 니드주 쓰담)(하지만 바짓끄댕이는 조용히 되돌려놓기) 과거 짜오는거 기대할게요. 저도 천천히 짤테니까 니드주도 여유 되실때 천천히 짜면 될 것 같아요 :)

그럼 제가 아주 12첩반상으로다가 차려드리고(이거 아님) 그러게요. 아무래도 본편은 스무스한 맛으로 가고 au는 매운맛으로 가야 간이 맞지 않을지(고민) 앗아아 아니에요. 키보드 안 부쉈어요(발로 슥 밀어서 어장 여백으로 보내기) 헐. >>>니드호그의 기다려<<<라구요? 진짜 미치겠다 어떡하냐... 아니 이걸 어떻게... 아이고 난. (스레 여백에 머리 꿍)
왼쪽이 꼬시는데 도가 튼 캐릭이요? 그거 니드호그잖아요. 그래서 니드주가 니드주인거구나. 납득했습니다. 와카리마시따^^!!

지킬앤하이드...일까요? 그쪽이랑은 거리가 먼데(흠티콘) 니드호그가 개아가?일까요? 저도 몰?루?입니다(ㅎㅎ) 편히 쉬면서 떠오르는 장면만 조각글로 써볼테니 걱정마세요.

잡담으로 갱신입니다. 이따 뵈어요!

585 ◆fsROLXEJ.E (UNjq2/7JLg)

2023-05-27 (파란날) 04:17:44

>>584 어버버법....:0 (네카에 언어가 퇴화해버린 사람입니다)(세상에) 세상에 아니? 이게 허! 케이크버스au 카니카의 얼굴 합이 맛있네요. 허 참내. 진짜(언어퇴화중)
아니 왜째서 기다리시는거에요. 부담스러운 건 없지만 피곤하실 것 같은데. 오늘도 열심히 현생살고 오셨잖아요. 기다려주시면 감사하지만...(눈물) 네 그렇습니다. 퇴근입니다. 저에 대해 너무 잘 알고 계시는군요. 이걸 뿌듯해해야할까. 어째야할까. (흠티콘)

저도 지금 냉동식품과 반찬등등 해서 약 n만원어치 쟁여서 한달을 살고 있습니다. 껄껄. 챙겨먹지 않으면 외식비용이 너무...(현실적으로 가려다가 빠르게 입다물기) 니드호그의 피지컬이면 있는 힘껏 쳤다가 범죄자가 잘못되어버릴 것 같으니까요. 약간 힘조절을 하는 법을 먼저 익혔을 것 같구.
아무튼 그렇습니다:)
조폭물 느낌의 무언가...:0 마피아쪽으로 가면 스케일이 너무 커질 것 같으니 조폭물 느낌의 무언가로 할까요? 뭐 어느쪽이든 재미있으면 그만이기도 해요. (대신 꼬옥해버림) 과거는 짜온다고 했으나 정말 날치기로 대충 써올지도 몰라용. 너무 기대하지 마시기(,_ ,)

12첩이 아니라 5첩, 아니 3첩이여도 저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오..그럴까요? au는 매운맛으로 가버려? (혹함) 키보드 안부쉈어요? 아구 잘했어요. 키보드 부수면 돈들어용(???)(이거 아님)

머리 아야하실라. (카이주 머리 쓰담)(호불어드림)
니드호그의 기다려는 굉장히 직선적이고 직접적일 겁니다.
오, 눈치채셨구나. 네! 니드호그에요! 꼬시는데 도가 터서 오른쪽이 끙끙거리는 걸 지켜보는 악취미라고 하죠. 껄껄.

(너무 궁금해서 미쳐버릴 것만 같은데 참도록 하겠습니다) 윽엑윽. 카이주가 절 너무 잘 다루시는 것같은데 이거 맞?아? (뒤집어짐)

586 ◆fsROLXEJ.E (gW59yOAHpY)

2023-05-27 (파란날) 06:37:43

니드호그가 제 반려의 손에 자신의 목줄을 직접 쥐어줬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었다. 하지만 착하고 말 잘듣고 얌전히 행동하는 잘 길들여진 대형 고양잇과 짐승마낭 굴다가도 한번씩, 아니 자주 반려가 뻣뻣하게 굳어버릴 정도의 소유욕을 드러내기 일쑤였다. 정말로 길들여진 건 어느쪽일까 하고 자주 물어보는 흉수를 반려는 어떻게 받아들일까. 초커의 이음새를 끊어버릴 것처럼 이를 세워 긁어대던 니드호그는 뻣뻣하게 굳은 반려의 모습에 나게 목을 울리며 작은 웃음을 터트렸다. 정말이지. 귀엽다니까. 반려가 자신의 손을 마주 잡았을 때, 반려의 귀를 물어보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머리를 굴려가며 생각하던 것을 멈춘다. 내 짓궂기 짝이 없는 도발을 받아줬다는 것으로 만족해야지. 그렇게 생각하며 니드호그는 반려의 손에 자신의 손을 얽으며 꾹 잡기로 했다.

"그 누구도, 내 앞에서 너를 위험하게 만들지 못할테지만. 물론 네 앞에서 나를 위험하게 만들지도 못할거고 말이야."

어째서인지 모르겠으나, 수천년의 시간동안 소중하다 생각했던 이들은 자신보다 먼저 떠나기 일쑤라서. 수천년의 시간동안 니드호그의 소중한 존재는 옆에서 가장 사랑스럽고 예쁘게 웃어보이며 사랑을 말하면 되돌려주는 반려 뿐이었다. 그러니 자신은 반려가 안온하고 평범한 삶을 살도록 하면 되는 것이다. 이 사랑스러운 인어가 그저 평범하고 안온하게 흉수의 옆에서 사랑스럽게 웃으면 그것이 흉수가 바라는 평범한 삶과 똑같았으니까. 그래. 그저 네가 나에게 웃어주면 됐다고 생각해.

"정말? 꼬시려고 한 거 아니었어요? '기다려' 라고 한 적이 없어서 언니는 자기가 꼬시려는 건 줄 알았는데."

반려의 손에 묻은 생크림을 핥아내는 것으로 니드호그는 끝을 내지 않았다. 반려의 귀가 붉어지고, 곧 그 붉음이 단정하게 예쁜 반려의 얼굴을 물들이는 변화를 제 시선에 그대로 담으면서 보란 듯 손바닥 깊숙히 입술을 묻고 나서야 손목을 놓아줬을 것이다. 니드호그의 능청스럽고 장난스러운 눈웃음은 자신이 내밀어준 케이크를 받아먹는 반려를 향해 히죽이는 미소로 바뀌었다.

"자기한테만 이러니까 괜찮다고 생각하는걸요. 그리고 장난은 우리 자기가 먼저 했으면서."

한번 더 포크를 움직여서 케이크를 잘라낸 니드호그는 반려의 입 바로 앞으로 포크를 내밀면서 상당히 뻔뻔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강력 1팀의 흉수는 제 유일무이한 반려인 인어에게만 뻔뻔스럽고 꾸밈없는 애정표현을 보여주는 사람이었다.

//답레 쓰다보니 카이를 자꾸 꼬셔대는 니드호그가 튀어나와서 진땀을 뺐읍니다. 아니 이놈아. 데이트해야지. 데이트. 케이크!(뒷목)(오랜만에 니드호그의 브레이크가 안걸리는 걸 경험함) 답레는 자고 일어나셔서 여가시간 보내시고 천천히 주시길 바래요.

587 ◆7QNHaMmgiU (M.UFrITXS2)

2023-05-27 (파란날) 12:25:03

>>585 언어가 왜 퇴화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케이크버스au 카니카 얼굴 합 맛있죠. 저도 네카 만들어서 눈으로 보기 전까지는 몰랐는데 이야... 이거 진짜...(히죽)
기다리다 결국 잠들어버렸어워... ._,) 어른스러운 힝입니다. 마의 구간인 새벽 두 시를 넘기지 못하고 잠들어버렸네요. 많이 피곤했는지 오랜만에 약 없이도 푹 잤구요. 마음껏 뿌듯해하시면 됩니다. 제가 니드주에 대해 잘 아는 건 좋은거니까요! 희희.

요즘은 배달비도 비싸니 배달시켜먹기도 그렇구요. 외식은 더더욱... 어우.(끄덕) 니드호그가 이종족화해서 풀파워로 때리면 범죄자가 잘못되다 못해 소멸해버릴것 같은데요. 엄청난 피지컬...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 카이와 니드호그의 관할구역에는 따지고 보면 전직 영웅이 두명이나 살고 있는건데 그 지역 강력범죄율은 굉장히 낮지 않을까 싶어서 이거 현실적으로 맞는건가(흠티콘)같은 생각도 드네요. 조폭같은 것보다는... 으음. 역시 아묻따 정치인+사이비의 인신매매형 범죄 관련 유착관계로 가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그쪽이 스케일이 확실히 더 크고 범죄방식도 교묘하고...(이런저런 생각중)

아안돼. 니드주한테 3첩반상을 차려드릴 수는 없어요ㅜㅁㅠ!! au는 매운맛으로 가죠(소근)(속닥속닥) 키보드 안 부쉈어용. 히히. 아무래도 사무실 키보드는 부수면 곤란하겠죵... :3

(뿅 나았다!) 직선적이고 직접적인 기다려... 뭐죠? 벌써부터 설레는데. 기대할게요.
진짜 악취미다. 본편 카이는 자신의 감정에 있어 어떻게든 올곧게 나아가는 타입이지만, 다른 au 카이들은 삽질깨나 할 타입인데. 니드호그가 벌써부터 즐거워할게 눈에 보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

윽엑윽했어요. 아구 아꾸꾸. (원래대로 뒤집어놓고 쓰담쓰담) 그게 맞답니다. 의심하지 마세요^^!

비가 꽤 내리는게 오늘 특근가시는거 무리는 아닐지 걱정되는데요. 모쪼록 푹 주무시고 일어나서 특근 잘 다녀오시고 아무 일 없이 평탄하게 흘러가는 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잡담으로 갱신입니다 :)

588 ◆fsROLXEJ.E (gW59yOAHpY)

2023-05-27 (파란날) 13:00:48

>>587 원래 사람은 엄청난 작품을 보게되면 언어가 퇴화하는 법입니다. 그러니 제가 언어퇴화 현상을 겪는 건 당연한 거죠.
이쯤되면 케이크버스 카니카뿐만 아니라, 그냥 카니카 자체의 얼굴합이 맛있는 걸로 해야하지 않을까요(진지) 후, 안경 카이는 혁명이다. 정말. (선명하게 네카를 할짝)
이게, 그 마의 구간을 한번 넘으면 괜찮은데 넘기기가 힘들죠. 그러니 괜찮습니다. 기다려보겠다고 말씀해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한걸요:)(어른스러운 힝하는 카이주를 쓰담쓰담) 아이구 이거 참. 뿌듯하기는 한데 이게 아이구. 하지만 뿌듯해해도 된다 하셨으니 편하게 뿌듯해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푹 주무셔서 다행이에요:) 듣던 중 가장 반가운 말이에요. 그거.

1인가구는 외식하기도 마땅치 않아요.....비싸.....(흐린눈) 그래서 니드호그가 이종족화를 안한지 꽤 되지 않았을까 하는 합리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툭 쳤는데 억하고 죽어버리면 안되니까요^^!
앤오님 그거 맞?아요? 아니 너무 스케일이 좀 커지는 것 같은데.....하지만 앤오가 하고 싶다면 해야죠. 스케일이 커져도 괜찮다.(끄덕)

3첩이여도 맛집이기 때문에 괜찮답니다. 아유 누가 만든건데요^^! 사무실 키보드는 부수면 곤란한 거 맞아요. 키보드 안부숴서 장해(대체)(잠에서 깬지 얼마 안된 폐해입니다. 죄송합니다)

(흐뭇하게 쓰담쓰담) 앗아. 앗. 기대에 부흥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빠르게 취소할게요. 따흑. 요즘 글솜씨 퇴화해서 답레 쓰고 올릴때마다 부족한 게 보여서 몸부림치고 있는데(눈물) 기대하지 마세요.......o<<
쌍방삽질할 수 있는 니드호그도 있기 때문에 괜찮지 않을까요?(흠티콘) 아 그치만 거의 대부분의 니드호그(들)은 즐거워하는 거 맞습니다. 껄껄.

(쓰담받고 얌전해짐)(고롱고롱)(아직 이게 맞?아?하는 표정)

비가 꽤..오네요:( 너무 싫다. 연휴내내 온다는 소문이 있던데.(흐린눈) 그래도 어기적어기적 나가기는 할테니까요. 어떻게든 지나갈테지...히히.
카이주야말로 컨디션 안좋아지신다고 하셨는데 괜찮으신지 모르겠네요:( 잡담 이으면서 갱신합니다.

589 ◆7QNHaMmgiU (M.UFrITXS2)

2023-05-27 (파란날) 14:14:55

케이크버스au 카이 프로필사진과 잡담으로 갱신입니다. 답레는 조금 천천히 이을게요.

>>588 네카 원작자분께 이 영광을 돌립니다(__) 그니까요. 근데 원래 카니카is뭔들이었잖아요? 아, 그러면 본편에서도 검사 일 할때는 종종 블루라이트 차단용 안경 쓰는걸로 할까요. 니드주가 안경 마침 좋아한다고 하고, 저도 제 자캐에 안경씌우는거 좋아하니 이정도면 꽤 괜찮은 합의점같구.(흠티콘) 괜찮으시다면 야광봉을 흔들어주세요 :)

맞아요 진짜 요즘 맛있는데는 다 1인분에도 만원 넘고...(흐릿) 맞아요 정말... 그렇게 죽어버리면 아무래도 큰일이니까요. 앗 그럼 여기서 질문. 니드호그는 이종족화를 언제 하나요? 강력범 검거할때? 아 그때도 강력범이 죽어버리면 안되니까 안 하려나...(흠티콘)
현실적으로 보면 저게 맞긴 하죠. 평범한 조폭 조직같은 건 사실 니드호그의 선이 아니어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카니카만 해결할 수 있는, 그러면서도 사람을 죽이지 않고 법적으로 해결해내는 서사가 뭐가 있을까 하다 떠오른 수많은 갈래들 중 하나일 뿐이니까요. 더 자세한 건 천천히 함께 생각해봐요 :)

(뭔가 엄청난 칭찬감옥에 갇힌거같고 부끄러운데 기분탓인가) 아무래도 사무실 키보드는 부수면 곤란하죠. 앗아 그런걸로 칭찬받아도 되는 건가요() 그치만 칭찬 좋아요. 히히.

잉 저는 니드주 답레 다 좋은데요. 앤오님 답레 마싯숴(선명하게 핥쨖) 그치만 부담가지시는 건 싫으니 너무 막 기대하고 그러지는 않을게요. :3
아이돌au니드호그 말씀이시죠? 너무 귀엽고 좋더라구요. 밥 한끼 사주고 싶은 친구고(흠티콘) 그 즐거워하는 능글능글한 모먼트도 니드호그의 트레이드마크 중 하나니까요. 저는 아주 죠스바입니다(죠스바 흔들기)

그러게요. 모처럼의 황금연휴인데 이게 무슨...(흐릿)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옷 따숩게 입으시고 밥도 뜨신걸로 드시고 여분 양말 가져가시고 가능하면 실내로 이동하시고...(왱알왱알) 저는 허리가 약간 아프긴 한데 참을만한 정도에요. 이 정도면 월경통보다야 백배는 낫고. 그러니 너무 걱정 마세요 :) 진통제를 겸해서 냉장고에 있던 초코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꺼내먹었는데 꽤 맛있네요. 하겐다즈 장사 오래오래 해라(?)

590 ◆fsROLXEJ.E (gW59yOAHpY)

2023-05-27 (파란날) 14:52:48

>>589 ??? 아악 선생님 악. 내 앤캐 최고존엄갓캐다. 세상에 어? 이렇게 존엄인 애가? 앤캐라고? 하?(기어이 고장남)

출근준비해야하는데 아이고 난 하면서 이불 속에 구겨져 있다가 벌떡 일어났습니다. 앤캐 테라피 최고야 정말.(눈물) 저도 케이크버스 니드호그 네카라도 만들올까 싶네요.(흠티콘) 헉?? 저야 너무 좋죠. 야광봉 백만번 흔듭니다. 카이 절대 안경 써.
(야광봉 붕붕붕붕)

제가 좀 식사량이 또래 여성들보다 많다보니(신진대사가 빠르고 기초대사량이 높아서인듯 싶은데) 돈가스 세트에+밥추가로 자주 먹거든요. 12000원이 나옵니다. 그러다보니 그냥 국밥이나 그런쪽으로 가는것 같네요. 밥한공기 더 주는 거 못참아(tmi) 그러다보니 집에서 해먹는 편이기도 해요.

니드호그의 이종족화요? 어....어차피 어반 판타지 태그를 달고 있으니까 예를 들자면 현실에서는 불가능할 것 같은 범죄라던가(?) 초능력(?)자라던가를 상대할 때는 이종족화를 하지 않을까요? 본편에서는 싸울 때마다 이종족화하기는 했는데(흠티콘) 그때는그렇게 지내는 게 편했어서 그런걸지도 모르겠네요.
음..그쵸. 그건 그래요. 사람을 죽이지 않고 법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범죄라.(흠티콘2차) 좋습니다. 시간은 아직 있으니까 머리 싸매고 같이 고민해보자구요. 제가 그런 범죄쪽은 굉장히 약해서 도움이 될지 몰르겠지만요.(힝)

그것은 기분탓입니다. 앤오님. 기분탓이에용. 껄껄. 칭찬받아도 되죠. 당연히! 잔뜩 칭찬해드릴게요. 짜란다짜란다!(쓰담쓰담)

으아앟 답레를 핥으면 모니터맛 밖에 안나용. 지지에요. 퉤해요 퉤! (붙잡음) 저도 마음을 좀 편히 먹고 쓰도록 할게요. 그래도 카이주가 답레 좋아해주셔서 기쁘고 막 그래요.(쑥쓰) 네. 그 아이 맞습니다. 아마 au 내에 유일한 타입 아닐까 싶고. 제일 어릴 것도 같고. 앗. 밥사주고 싶은 마음 알 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이주가 죠스바를 흔들어주셨으니 마음껏 능글능글 모먼트를 뽐내보겠습니다. 히히.

이건 너무 한거 아니냐고. 정말(눈물) 조심해서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걱정 감사하구 카이주도 힘드시면 푹 쉬시고 맛있는 거 드시면서 힐링하시길 바랄게요. 몸 아플때 단거는 만병통치약이죠. 잘하셨어요:)(쓰담뽀담꼬옥)
(으아악 전 출근준비하러 가겠습니다. 답레는 천천히 줘도 되니까 신경쓰지마세요!)

591 ◆7QNHaMmgiU (M.UFrITXS2)

2023-05-27 (파란날) 17:08:06

오늘 왜 이렇게 졸리지. 직장인의 주말이란 다 이런걸까요? 조금 더 자다가 답레 드리도록 할게요. 낮잠자다가 지금 깨버렸고(__)

>>590 반응이 좋아서 기쁘네요. 희희. 헐 케이크버스 니드호그 네카요?(벌떡) 잠 다 깼다. 너무 좋아요. 저도 야광봉 백만번이에요. 그럼 카이는 일할때 블루라이트 차단용 안경을 쓰는걸로(땅땅!)

우와... 잘 먹는 사람이다.(신기) 기초대사량이 높은 건 좋은거죠. 그만큼 건강하다는거고. 국밥 조아용. 저는 국밥 하나 먹으러 부산까지도 갈 수 있는 사람이라(tmi) 국밥 매우 좋아 인간이고. 역시 결론은 집밥이 짱이다네요.

아 초능력자를 상대할 때면 확실히 이종족화가 편하겠네요. 오케이. 기억해둘게요.
아무래도 어반 판타지다보니 살인은 필수불가결인가 싶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범죄자들은 죽기보다는 형을 살러 들어가니까요. 그렇게 해결하는게 법이기도 하고. 같이 고민해봐요 :) 한 사람이라도 더 같이 생각해주면 저는 좋지요.

기분탓이군요. 그럼 그런걸로(이게 맞?아?) 아앗 앗 아아...(쓰담받고 부끄러움에 잔뜩 쭈그렁)

(꿀꺽.) 답레 완전 조아용. 희희. 그래서 그런지 니드호그들 중에는 아이돌 니드호그가 제일 막내처럼 느껴져서 더 밥사주고 싶더라고요. 제 캐해가 니드주랑 어느정도 맞는 것 같아서 기뻐요! :> 능글능글하면 저는 아이조아 합니다.(뚠뚠댄스)

(쓰담뽀담꼬옥 다 챙겨받음)(힐링!) 출근준비 화이팅이에요오오(손흔들)

592 ◆fsROLXEJ.E (Ni6JAf3xJY)

2023-05-27 (파란날) 17:33:34

>>591 비오는 날은 어쩔 수 없죠. 그리고 벌써 직장인의 비애를 알게 되시다니 잠시 눈물을 훔치고 가겠습니다. (눈물) 답레는 정말정말 천천히 주셔도 되니까요:) 어차피 저는 현생살이에 얽매인 몸인지라..따흑.

앗....아무래도 카이주의 반응이 좋으니 열심히 뒤져보겠습니다. 투톤을 찾기가 힘들 것 같지만 어찌됐든 최선을 다해서(주먹 꼬옥) 히히. 앤캐가 안경쓰는 거 이거 못참거든요. 맛집이거든요(히 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 진짜 잘 먹습니다....그래서 요즘은 쉴때 천천히 먹으려고 노력 중이에요...포만감이 느껴지기도 전에 밥이 사라지다보니..(얼굴싸쥠) 맞습니다. 특히 이런날에 국밥을 먹어줘야 제맛이고. 부산까지요? 이분 정말 찐이구나. (박수) 결론은 집밥 좋아. 남이 해주는 거면 더 좋아(??)

(끄덕끄덕) tmi하자면 초능력자를 상대할 땐 일반인보다는 튼튼하지 않겠어? 마인드를 장착하고 있다보니(절대로 아니거늘) 그럴 것 같죠. 그리고 몇개월에 한번씩 몸이 안굳게 이종족화 할 것 같고(흠티콘) 아무튼 그렇다고 합니다. 아마...천인공노할 정도의 범죄를 저지를 범죄자를 대하면 카이랑 니드호그의 의견이 갈릴 것 같아요. 카이는 카이주의 말대로 법대로 처리해야한다고 할 것 같은데 니드호그는 들어가는 세금이 아깝다는 반응이지 않을까. 혹시 캐해가 틀렸다면 니드주에게 드롭킥을 날려주십사(카이주:사람을 폭력적으로 만들지 마세요)
아이디어가 말라버렸지만 열심히 굴려보겠습니다. 돌멩이 굴러가는 소리 들려드릴게요. 덜그럭덜그럭(?)
고럼요. 기분탓이랍니다:) 앗아, 앗. 왜 그러고 계세요. 귀여웡. 이리오셔라(꼭끄랑)

앟? 아니 아이고 그걸 삼켜버리네 아이고(등짝 때림) 내가 지지라고 했는데 정말! (??) 니드호그들 사이에서도 제일 예쁨 받고 우쭈쭈 받는 포지션 같아서 상상하고 빵터졌네요. 완전 막냉이 포지션이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보다 더 제 캐를 잘아시는 앤오님이 계셔서 좋아용. 히히.(같이 뚠뚠댄스)

출근하는 중이고 비가 엄청 내리고 있네요. 정말...신난다^^!(안웃는 얼굴 멈춘 손 짤) 카이주는 저대신 푹 쉬시며 맛있는 거 잔뜩 챙겨드시고 밀린 잠도 푹 주무시길 바랍니다(__)

593 ◆7QNHaMmgiU (M.UFrITXS2)

2023-05-27 (파란날) 18:16:55

>>592 잠이 깨서 슬 저녁먹고 방청소를 하거나 밀린 게임을 할까 해요. 아니면 어제의 그 대본이랄지, 니드호그와 카이가 연극을 하는 한 장면을 연성해오는 것도 재밌을거구요. 뭘 해도 즐거운 주말이 되겠네요 :) 비오는 것만 빼면요. 에구구... 그럼 마음 편히 잘 써질때 답레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미리 출근 화이팅이에요.

앟. 제가 사용했던 네카는 투톤이 아니네용... 힝입니다(시무룩)(히쭉하는 니드주 귀여워서 마구 쓰담뽀담꾸왁)

우와...(진짜 신기함) 천천히 먹는게 건강에 좋기는 하지요. 밥을... 마시는군요? 그러면 안되는데 말이죠(지이이) 아 비오는 날에 국밥? 못참죠.(드릉드릉) 맞아요. 저는 국밥과 바다에 미친 사람인지라 :) 부산도 가야하는데 코로나때문에 꽤 오래 못 갔네요.
앟 니드주한테 원팬파스타 해드리고 싶네요. 저 원팬파스타 잘 하거든요. 야채란 야채는 다 때려부은 원팬파스타 좋아하시나요? 는 니드주면 고기를 넣는 걸 더 좋아하시려나...(베이컨을 넣어야 하나 생각중) 제가 한 파스타 사진이 많은데 특정성때문에 올릴수도 없고 참.

아니 초능력자도 신체 강도는 다 다르다구요ㅠㅠㅠㅠㅠㅠ 옛날 카이의 경우를 생각해라 이 녀석아(짤짤) 몸이 안 굳게 이종족화한 니드호그 꼭 끌어안아주는 카이 보고싶네요. 약간 미녀와 야수 생각나는 그림이고.
천인공노할 정도의 범죄... 카이는 법대로 하라고 법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법으로 처리한다는 쪽에 가까울 것 같아요. 하지만 인간적인 분노는 굉장히 드러날 것 같고.
의외로 냉정한 면도 있어서 전범에 가까운 음... 대량학살을 저지른 사람이라든가, 아동 관련 범죄를 스케일 크게 벌인 사람들에 관련해서는 현장에서 범인을 제압하다 정당방위로 공격해서 죽어버렸다든가 하는 식으로 일을 끝낼지도 모르겠네요. 그 과정에서 스스로에게 살인을 했다는 인간적인 죄책감과 자괴감은 물론 느낄테지만 그마저도 다 끌어안고 가는게 카이 윈슬로우니까요. 제 쪽의 tmi입니다(__) 그러므로 니드주에게 드롭킥을 날릴 일은 없을 것 같네용! 희희. (돌멩이 소중하게 꼬옥)
오늘은 뭔가 비도 오고 칭찬감옥에도 갇혀서 부끄러운 날이랄지 쑥쓰럽달지...(쭈글쭈글했던거 꼭끄랑으로 펴짐) 아무튼 그렇네요. 목 뒤고 후끈후끈하고. 어우.

희희 답레 마싯숴용.(냠냠) 쪼꾸만 고양이같은 막냉이 아이돌 니드호그 상상하고 저도 빵터졌네요. 귀여워. 약간 그... 마블로 치면 거미들 중에 제일 애기거미 있잖아요. 그 친구랑 비슷한 포지션이려나요. (뚠뚠댄스)

오... 힘내요(토닥) 답이 없으면 저녁먹으러 갔구나 생각해주세요. 오늘 하루도 화이팅이에요 :)

594 ◆fsROLXEJ.E (Ni6JAf3xJY)

2023-05-27 (파란날) 18:33:56

>>539 (토닥토닥) 원래 쉬는날은 뭘 해도 재밌죠. 비가 오는것만 빼면요. 오늘 하루는 하고 싶은 것 하시면서 푹 쉬시길 바랍니다. 답레야 뭐 안써지시면 내일이든 모레든 주셔도 되니까 부담없이 써주세요. 잘 다녀오겠습니다(__)

(쓰잠뽀담꾸왁까지 받음)(그릉그릉) 쉬는 날도 있으니 천천히 찾아볼게요. 뭐 못찾으면.....투톤이라고 퉁칠 수 밖에.(진지)

그으게 말입니다. 밥을 안마시려고 노력 중..엗도..(옆눈)(다시 옆눈)(냅다 데구르르르) 저도 어디 여기저기 가고 싶은데 귀차니즘이 절 집콕으로 만들어버리네요. 너무 더워지기 전에 한번 갔다오시는 건 어떨까요? 코로나도 조금 괜찮아졌으니까요.

오...해주신다면 감사히 먹을 자신 있습니다. 야..야채요...? 제가 안먹는 야채들이 좀 많고 고기 많은 거 좋아요. 맛있겠다.....(츄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미 까먹어버린 니드호그라고 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이녀석도 여자다보니 이종족화하는 모습 보여주는 걸 꺼릴 것 같은데(흠티콘) 카이가 끌어안으면 대중을 못해서 마주 못끌어안아서 안절부절해하는 니드호그를 볼 수 있을지도 몰라요. 앗아. 진짜 미녀와 야수 같겠다!

오...앤오가 풀어주는 앤캐tmi 맛있다. 쨥쨥. 아니 인간적인 죄책감이랑 자책을 끌어안는 카이가 너무 안쓰러운데 정말 내 앤캐 너무 멋있다. (상반된 감정에 혼란을 느끼는 중) 이런 점을 보면..확실히 니드호그랑 카이가 다른 점이 느껴질지도 모르겠는데..표현하기가 힘드네요. 역시 한번 돌려봐야만(??) 어쨌든 tmi는 맛있었습니다. 잘먹었습니다:)(데헷페로)

(열심히 꼭끄랑으로 펴드림) 앟 부끄러워서 어쩔 줄 모르는 카이주 귀여워요. 히히. (한입에 와앙!)(와랄랄라) 괜찮아요 뭐어때요. 그런날도 있는거죠.

오..네. 그포지션 맞습니다! 여러 세계관의 니드호그들 사이의 아이돌 니드호그 포지션은 그것이고. (끄덕) 저녁 맛있게 드시길 바래요:)

595 ◆7QNHaMmgiU (RJ1jz1lk2g)

2023-05-28 (내일 월요일) 00:15:32

와. 쉬기만 했는데 하루가 다 갔다... 진짜 뭐지... 일단 쉬면서 만든 카니카 불법주차 이메레스로 갱신합니다.

>>594 자정이 넘은 바로 지금! 글이 잘 써질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서 후다닥 일어났어요. 답레도 쓰고 연성도 해버리겠다! 하고 드릉드릉중이에요. 음악 틀어야지. 히히. (그릉그릉하는 니드주 다시 한번 쓰담뽀담꾸왁) 네카에는 투톤 옵션 많으니까 찾을 수 있을거에요. 저도 같이 찾아볼테니까요. 화이팅! '^')99

노력하면 됐지용.(다시 온순해짐) 아마 이번 여름이 다 끝날때쯤에나 갈 수 있을 것 같네요. 국가교육도 들어야하고 취준도 해야하니까용...(눈물줄줄) 부산 아니어도 계곡이나 바다는 한번쯤 가려고 해요.

야채는 가리면 안 되는데... :< 잘 먹을 자신이 있다니 말만으로도 기분좋아지네요. 원팬파스타 해서 주변 사람들 먹이는거 좋아하거든요. 사실 파스타만요. 한식은 잘 못해요(ㅋㅋㅋㅋ) 고기 많은게 좋으시군요. 으음... 스테이크 파스타를 해야하나(고민) 로제파스타에 스테이크 얹어먹으면 맛있으니까요.

아놔 그걸 왜 까먹어요(짤짤짤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호오... 굉장히 귀여운 일면이 있네요?(반짝) 그러면 카이가 ??하다가 니드호그가 못 안는 대신 자기가 더 꾸와압. 하고 끌어안아버릴거같네요ㅋㅋㅋㅋㅋ 진짜 미녀와 야수같아서 너무 좋고.

원래 저런 캐릭터성에는 앤오로서 상반된 감정이 들 수 있지용.(끄덕) 카이는 선을 넘기 전까지는 굉장히 말랑하다가 선을 넘는 결정적인 순간 단호해진다면, 니드호그는... 선빵이 경고라는 느낌일까요(흠티콘) 한번 돌려봐야 알거같네요. 저도 잘 먹었습니다 :) (같이 데헷페로)

(쭉쭉 펴짐) 어엏. 엏. 어으엏. 저는 그 뭐냐... 아이구 난.(얼굴 가림) 진짜 어쩔 줄 모르겠는데 이거 맞?아?몰?루? 싶고. 니드주가 이런 기분이었을까요?

역시 생각한대로였다. 굉장히 귀엽네요. 아이돌au니드호그에게는 카이가 오히려 연하보다는 동갑같은 느낌도 들 것 같네요. 아이돌au카이는 본편 카이보다도 더 솔직하고 올곧은 느낌으로 굴릴 것 같으니까요 :) 저녁 먹고 푹 쉬었으니 다시 달려볼까 싶어요. 갱신입니다!

596 ◆fsROLXEJ.E (JJQbLvl1Ms)

2023-05-28 (내일 월요일) 04:39:10

>>595 아니 저게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짐) 이메레스에 지친 정신이 조금 깨는 기분이네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푹 쉬신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답레든 연성이든 카이주가 편하게 해주시면 되니까 급할 것 없습니다:)(쓰담뽀담꾸왁에 힐링)
틈틈히 찾아보고 있지만 제 눈에 안띄는건지 어쩐건지 모르겠고. 같이 찾아봐주신다면 감사하죠(방긋)

네. 노력 중입니다. 적어도 쉬는날 식사는 천천히 먹으려고 노력 중이에요.(온순해진 카이주를 뽀담뽀담함) 앗아. 현생이 잘못했네. 이번 여름에 비 많이 온다니까 계곡은 조금..위험할 것도 같고 그렇지만 제일은 카이주가 가고 싶으신 곳에 가는 게 우선이니까요. 힐링도 하시고 재충전하시는 시간은 꼭 필요하기도 하고 말이에요.

제가 굉장히 희안한 방식의 편식쟁이다보니..(옆눈)(다시 옆눈) 저는 파스타는 손 안대봤지만 한식은 조금 할 줄 아는데. 껄껄. 원래 남이 해주는 건 감사히 먹어야하는 겁니다. 로제파스타에 스테이크라..듣기만 해도 맛있겠돠. (침닦)

그게 말입니다으아아악아이고니드주 죽는다으아악(짤짤됨) 까먹었다고 할까, 카이를 안을 때 자연스럽게 힘조절이 되는 무의식의 경지에 다다라서 의식을 못하는 거라고 합니다. 아무튼 그럼. (어질어질) 그럼요. 카이 애인인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니드호그가 귀여운 짓하는 건 카이 앞에서 뿐이고. 이종족화도 카이 앞에서만 하는걸요.
카이가 더 꾸와압 끌어안으면 니드호그는 분명 진땀 뻘뻘 흘리면서 안절부절 못하다가 주둥이 긴 동물 특유의 긴 혀로 카이 뺨을 할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흠티콘) 그러게요. 진짜 미녀와 야수의 한장면이지 않을까.

오호. 앤오님이 주는 앤캐의 캐해 너무 맛있고. 아이고 여기가 역시 맛집이지. 익숙한 집밥의 맛이 난단말이야.(쨥쨥) 예전이였다면 선빵이 경고였겠지만 요즘에는 일단 세번 정도는 대화를 시도해보려 노력 중에 있다고 합니다. 대신 상대가 그냥 처음부터 선을 넘으면 여전히 경고로 선빵을 때려버린다고 하네요. 근데 이게 또 어떤 상황이고 어떤 분위기냐에 따라 달라질테니 역시 돌려봐야만..(진지) 데헷페로하는 카이주 귀여웡. (쓰담쓰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반응 너무 귀여우시다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구 귀여워. 아구 어쩔 줄 모르겠어요? 괜찮아요. 편하게 받아들이세요. 껄껄. (꼬옥)

분명 그룹내에서 맏언니 포지션인데 정작 막냉이 리더 카이와 동갑처럼 보일 것 같은 아이돌 니드호그입니다. 근데 또 의외의 곳에서 또래보다 어른스러울 것 같죠. (흠티콘) 아이돌 카이랑 진짜 별거 아닌 걸로 티격태격할 것도 같고. 아마 제가 이제껏 가져온 au니드호그들 중에서 제일 인간적인 타입이 아닐까(왱왈왱왈)

잡담을 이으면서 갱신합니다. 오늘 너무 힘들었다...비가 와서 평소의 한 세배는 힘들었던 것 같고...o<<

597 ◆7QNHaMmgiU (RJ1jz1lk2g)

2023-05-28 (내일 월요일) 05:01:15

>>596 핫하! 오늘은 잡담을 10분만에 발견했다구요! 왜냐! 내일 뮤지컬은 밤공이라 아직 안 자도 돼서 약을 안 먹고 있었기 때문이죠. 졸릴 때 약먹고 누울거에요.(당당!)
지친 정신이 조금 깨는 기분이라니 잘 만들었네요. 종종 이메레스 만들어서 가져올게요 ;)
걱정해주신 덕분에 푹 쉬었답니다. 답레는 지금 쓰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답레 쓰고 나서 네카도 찾아볼까(고민)

(뽀담받고 말랑해짐) 그렇다면 다행이지요. 계곡이 위험하다면 수영장이 있는 펜션을 가는 것도 나쁘지 않지요. 수영장 딸린 펜션은 지금도 친구들이랑 계획중이고(흠티콘) 힐링하고 재충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거 완전 동감이에요. 진짜로.

헐 너무 궁금하다. 앤오님의 편식...!(이런 tmi 좋아함) 어떻길래 희안한 방식이라는건지 궁금해요. 는 한식을 할 줄 아신다고요? 이 사람 저를 먹여살리기에 아주 특화되어있는데? 제가 파스타를 담당하고 니드주가 한식을 담당하죠. 그리고 나눠먹는거에요. 콜?

앗 아앗 아니 으어앟(사실 니드주가 아니라 니드호그를 짤짤한건데 말할 타이밍을 놓침)
무의식의 경지에 다다라서 의식을 못한거였군요. 그러면 됐다(?) 아. 그 말 굉장히 마음에 들어요. 카이 애인이기 때문에 귀여운 짓도 이종족화도 카이 앞에서만 하는거.(흡족) 하지만 급한 일 있으면 이종족화는 꼭 하라고 카이가 걱정해줄 것도 같고 그러네요.
긴 혀로 카이 할짝하면 카이가 니드호그 코끝에 뽀뽀쪽! 할거에요. 우쭈쭈해주는 느낌으로다가?(흠티콘) 진짜 미녀와 야수네. 짱.

(같이 쨥쨥)(?) 오. 삼세번 중요하죠. 한국인이라면 말은 끝까지 들어야 하는거기도 하구요(?) 자세한건 원래 돌려봐야 아는 법이니까요!(데헷페로)

아니 이게 어떻게 편하게 받아들여지는거고 아이구...(얼굴 싸쥠) 그치만 노력해볼게요. 할 수 있다. 아자아자.

아이돌 카이랑 부먹이냐 찍먹이냐로 티격태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캐해가 있습니당(뇨롱) 그 왜, 막내온탑이랑 빙구맏이는 공식이라는 아이돌계의 법칙 있잖아요. 아무튼 그런게 있음(?) 꼭 그런 그룹들 하나씩 아이돌계에 있더라구요.

고생하셨어요. 비 오는 날이면 평소의 배로 힘들었을텐데 들어가서 푹 쉬세요 :) 답레 금방 드릴게요!

598 ◆7QNHaMmgiU (RJ1jz1lk2g)

2023-05-28 (내일 월요일) 05:18:45

"당연하죠. 우리가 어떤 사람인데."

영웅이라는 드높은 이름 이전에, 니드호그를 가장 사랑하는 카이 윈슬로우로서, 그리고 카이 윈슬로우를 가장 사랑하는 니드호그로서. 흉수와 인어는 서로를 그 누구보다도 잘 지켜줄 자신이 있는 사람들이었으니까. 그 누구도 둘을 해치지 않도록 서로를 단단히 묶고 지켜줄 자신이 있었다. 만약 그 규칙을 깨는 사람이 나온다면 그 사람을 끝까지 찾아갈 자신 또한 있었고. 이 평범한 삶을 지키기까지 수많은 희생이 있었으니 그만큼 더욱 이 시간은 제게 소중하게 느껴졌지.

"이렇게까지 할 줄은... 아이, 정말. 언니이."

제 손에 묻은 생크림을 핥아내는 것도 모자라, 보란 듯이 손바닥 깊이 입술을 묻고 나서야 손목을 놓아주는 제 반려가 조금은 얄미우면서도 한없이 사랑스러웠다. 그와 함께 조금은 다른 생각도 함께 들었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었으니까. 잠깐이나마 스친 생각을 곱게 접어 마음 한 구석으로 밀어두며 니드호그를 장난스레 툭, 치고는 그가 내민 케이크를 받아먹었다.

"그건 그렇죠. 딴데가서 이러면 삐질거에요."

언니는 너무 예뻐서 다른 사람들한테 이러면 다 꼬셔질까봐 걱정인데. 그렇게 말하고는 한번 더 제 반려가 준 케이크를 받아먹는다. 강력 1팀의 흉수가 꾸밈없이 퍼부어주는 이 애정을 누릴 수 있는 유일무이한 반려는 자신뿐이었으니까. 케이크를 우물거리면서도 가느다랗게 좁히고 있던 눈은 케이크를 목으로 넘기자마자 동그래지더니 이내 길다란 호선을 그린다. 오, 이런. 딸기케이크 하나면 삐진 것도 다 풀릴 것 같은데. 살구에이드를 쪼옵, 들이키면 맛있는 것+맛있는 것이 합쳐져서인지 발을 동동 구르며 행복해하기도 했지.

"참, 여행은 어떤 나라로 가고 싶어요? 사실 난 추운 나라도 가보고 싶긴 한데, 내가 옷을 꽁꽁 여미고 다녀야 하니까 나 때문에 언니가 고생일까 걱정됐거든요."

너무 더운 나라에 가면 내가 축 늘어져서 움직이지도 못할테니 아예 제외하고. 그렇게 말하며 어깨를 으쓱한다. 늘 조금은 아쉬워하는 부분이었지, 온도 변화에 민감한 체질 말이야. 당장 집안 지하실의 해수온천에 들어가기만 해도 살짝 취한 것처럼 노곤노곤해져서는 푹 녹아버리는 체질이니, 더운 나라에 가는 건 확실히 힘든 일이었다. 만약 자신의 능력으로 물방울을 두르고 다닌다면 물방울 주변에서 수분이 증발하는게 실시간으로 보일테니 그 또한 꽤나 눈에 띄고 번거로운 일이 될테고. 생각을 넘겨내듯 니드호그에게 일단 먹고 생각해요- 라며 케이크를 한 입 크기로 잘라 포크에 찍어서 내민다.

599 ◆fsROLXEJ.E (JJQbLvl1Ms)

2023-05-28 (내일 월요일) 05:21:11

>>597 ?? 이 시간에? 앤오님이? 깨어계신다고?:0 (대략 깜짝 놀란 짤) 아니 그래도 아침에 주무시면 안되는데. 아니..(얼굴싸쥠) 좋습니다. 모처럼 쉬시는 날이니까 너무 늦게 주무시지 않는 선으로 타협보도록 하겠습니다(꾸닥) 답레는 천천히 주셔도 됩니다. 편하게 해주세요:)

(말랑해진 카이주를 조물조물해봄) 맞아요. 힐링은 꼭 필요한 일이에요. 재충전을 해야 다시 열심히 현생을 살 수 있을테니까요. 물론 쉬면 쉰만큼 현생으로 돌아갈때 죽을 것 같다는 점이 있지만 아무튼(흐릿)

네? 제 편식이 궁금하시다구요? 어째서...?:0 어..하나만 알려드리면 제가 조리방식에 따른 편식이 있습니다. 생당근은 먹는데 익힌 당근은 극혐한다던가 같은 식의 편식이죠(옆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습니다. 한식이래봤자 간단한 것들 뿐이지만요. 김치찌개라던가 닭볶음탕이라던가 같은 것들이요. 하지만 카이주가 원하시면 해드릴 수 있읍니다.

(약간 창피해져서 스레 여백을 향해 빠르게 굴러가버리는 거북이)(대체)
그렇습니다. 당연히 무의식의 경지에 다다르지 않겠어요? 그렇게 끌어안고 뽀뽀하고 그러는데. 안그러는 게 더 이상하고. 껄껄.
카이 앞이 아니면 어지간히 위험하지 않는 이상 이종족화는 안할 거 같죠. 안해도 일단 기본적으로 튼튼한 몸뚱이니까요(흠티콘) 카이가 그렇게 걱정해준다면 이종족화할 때 위험한가 아닌가를 몇십번 고민합니다. 제가 봄(니드호그:?)
세상에. 귀엽겠다......(활짝!) 나중에 꼭 하도록하죠. 이건 각이다. 반드시 돌려야하는 각.

(데헷페로 귀여워)(쓰담)
잠시만 잡담 한번 끊고 가겠습니다. 비가 와서 집 가서 다시 이을게요! (눈물)

600 ◆7QNHaMmgiU (RJ1jz1lk2g)

2023-05-28 (내일 월요일) 05:41:26

>>599 기다리고 있었죠. 비오는 날이면 근무도 힘들었을텐데 오셨을 때 푹 쉬라는 인사는 하고 자고 싶었거든요. 모처럼의 휴일이니 기다릴 수 있기도 했구요. 히히 :> 하루 늦게 자는 정도야 다음날 약먹고 일찍 자면 회복될 일이니 너무 걱정은 마세요. 정말 괜찮답니다. 는 믜아앙(조물조물당함)

그런 tmi 재미있지 않나요? 뭘 잘 먹고 못 먹는지 이야기하면 재밌잖아요. 오, 저도 그거 있어요. 생당근은 아삭아삭 달달하니 맛있어서 술안주로도 먹는데 익힌 당근은 진짜 으... 물렁하고 맛도 이상하고(그켬)
김치찌개도 닭볶음탕도 간단하지 않은걸요! 니드주는 대단한 사람이구나...(반짝반짝) 역시 내 앤오야. 언젠가 한번은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니드주 말 들으니까 갑자기 김치찜 땡겨용... 엄청 푹 익은 묵은지김치찜 먹고싶어졌어요. 자취했을 때 많이 해먹었던 요리들 중 하나가 김치찜이었거든요.

에 어 아? 갑자기요? 뭐야 어디가세요 이리오세요(붙잡)
허으어어. 저는 이럴 때마다 아직도 카니카가 결혼했고 그 이전에 둘이 앤캐고 그렇다는게 실감이 안 나요. 어떻게 이런 갓벽하고 내 완취인 애가 내 앤캐지...? 진짜 전생에 내가 나라를 구했나? 싶고 그래요. 확실히 그렇게 끌어안고 뽀뽀하고 그러는데 안 그러는게 더 이상하긴 한데 뭔가... 어... 쑥쓰럽네요. 이래서 튜닝의 끝은 순애라고 하는구나. 순애가 제일 설렌다는 뜻이었어...(뒷목 뜨끈함)
오오. 이 집 앤캐 tmi 마싯당(쨥쨥) 확인했습니당. 확실히 니드호그는 이종족화를 안 해도 튼튼한 몸뚱이니까 굳이 이종족화하지 않아도 많은 일들이 해결되긴 하겠네요(흠티콘)
제가 보고 왔는데 매우 귀엽다고 하네요(니드주: 뭐를요)

(쓰담받음) 슬슬 졸려서 약먹고 누울까 싶은데, 혹시라도 답이 없으면 이 사람 자러 갔구나 생각해주세요. 비오는데 집 조심히 들어가시구요! 오늘도 고생 많았어요 :)

601 ◆fsROLXEJ.E (JJQbLvl1Ms)

2023-05-28 (내일 월요일) 06:16:46

앗 미리 안녕히 주무세요. 푹 주무시고 좋은 꿈 꾸셨으면 좋겠습니다:D 그럼 저는 귀가했고 씻고도 왔으니...끊었던 잡담부터 잇고 오겠습니다(주먹 불끈)

>>597 한국인의 말은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봐야하는 것이매. 아무튼 그럼. 그럼 나중에 돌려보는 걸로 해요. 이런 건 역시 썰로 풀어도 좋지만 돌려봐야 감이 잡히는 것도 있으니까 꼭 돌려봐요(손가락 약속 꼭꼭 하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구 귀여워^^! 앤오님 부끄러워하니까 더 귀여워해주고 싶은 마음이 무럭무럭 샘솟네요(쓰담쓰담) 네. 노력해주세요. 앞으로도 종종 이럴 때가 있을테니까요. 히히!

부먹 찍먹이요? 그건 늘 언제나 있는 중요한 토론 아닌가요? 그래서 아이돌 카이는 어느쪽이죠?(진지) 니드호그는 부먹이고 저는 처먹파입니다(??)(카이주:?)

>>600 앗아, 감사합니다. 앤오님이 상냥하고 다정해서 눈물이 날 것 같네요. 너무 감사합니다. 기다려주셔서. (꼬옥)(조물조물) 이제 주무신다고 하셨으니 푹 주무시길 미리 인사드릴게요(위에서도 인사드렸지만 또 드리고 싶었어요)

이런 tmi를 재밌어하시다니 신기하신 분이시다:0 아삭아삭한 맛에 생당근을 먹는거죠! 야채들 중에서 익혀먹으면 이거 어, 선넘네? 하는 야채들이 있는데 그런 야채들은 익힌 건 안먹고 그러네요. 근데 이게 또 조리법이 달라지면 안먹었던 것도 먹고 그래용. 그래서 조리법에 따른 편식쟁이입니다. (옆눈) 요즘은 양념장이 참 잘 나와있답니다. 시판 양념장과 함께라면 요리는 쉽습니다. 양 가늠이 어려울 뿐이죠:( 묵은지 김치찜 맛있죠. 거기에 사태 넣어서 먹으면 꿀맛이고..오 저도 갑자기 먹고 싶어졌는데 집에 있는 거라고는 냉동만두 뿐이네요 훌쩍. 어른스럽게 힝입니다(힝!)

므아아앙 (붙잡힘)
아니 어디에서 그런 생각이 갑자기 드신거에요. 저는 사실만 이야기했을 뿐인데(뇨롱) 하지만 부끄러워하는 앤오님이 귀여우니 넘어가죠. 히히.
저도 그래요. 세상에 카이가? 내 앤캐라고? 이렇게갓벽하고 상냥하고 다정한 사람이 내 앤오? 라고? 와, 혹시 내가 평생 써야할 운을 다 쓴거 아닌가? 하고 말이에요. 튜닝의 끝은 순정 맞습니다. 돌고돌아도 집밥처럼 편안한 순애가 설레는 법^^! 그렇게 하다보니까 니드호그는 이미 카이를 대할 때 카이가 부담이 안가는 제일 최적의 힘을 이미 자연스럽게 하는 건 당연하다고 저는 계속 생각해왔어요:) 카이주가 좋아해주시니 저도 좋네요. 히히.

? 뭐를요?(넙죽 받아먹음) 니드호그가 이종족화를 하면 그거 좀 위험한 상황이라는 뜻과 일맥상통할것 같죠(흠티콘) 답레는 천천히 드리겠습니다. 위에도 말했듯 푹 주무시고 외출도 잘 다녀오세요:)

602 ◆fsROLXEJ.E (GwEFA5KuKA)

2023-05-28 (내일 월요일) 17:40:05

어떤 사람인데, 라며 단호하고 명료한 확신에 가득차있는 반려의대답에 니드호그는 두어번 눈을 끔뻑이며 낮게 목을 울렸다. 단정하게 예쁜 반려의 이런 점은 니드호그가 반려를 사랑하는 수천가지 이유 중 하나였다. 그 사실은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이다.

"알았어요. 알았어. 언니가 잘못했어요."

반려가 자신을 장난스럽게 툭 치며 하는 말에, 니드호그는 전혀 아프지 않으면서 꽤 아프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아야- 하고 엄살이 잔뜩 섞여있는 반응까지 뻔뻔스럽게 보여주는 꼴이 진심으로 느껴질지 모르지만 가늘게 뜬 눈과 히죽이며 치켜올리고 있는 입가로 인해 진심보다는 능청스러움에 가까워보인다. 그런 행동을 하면 반려가 무슨 반응을 보일지도 아는 주제에 말이다. 자신이 잘라서 내민 케이크를 받아먹는 반려의 모습에 언제 그렜냐는 양 금방 사랑스러운 것을 보는 애정이 듬뿍 담겨서 넘쳐흐르는 눈빛을 보내긴 했지만. 이렇게 손바닥 뒤집듯 태도가 바뀌는 게 불과 몇분 전까지만 해도 시커먼 의도가 있는 것마냥 굴어대던 사람이 맞나 싶다.

"언니가 이렇게 꼬시려고 매번 노력하는 건 내 자기밖에 없는걸. 그러니까 카이는 걱정할 필요 없어요. 걱정하게 만들 생각도 없지만."

누가 누구한테 말하는건지. 정말. 자신이 내민 케이크를 받아먹는 반려를 보고 한쪽 눈썹을 치켜올리며 대답하다가 말끝에 드물게 투덜거리는 목소리로 덧붙힌다. 치켜올렸던 눈썹은 얼마 지나지 않아 제자리로 돌아갔고 니드호그는 포크를 쥐지 않은 빈손으로 케이크로 행복해하는 반려의 앞머리를 헝크러트리듯 조심스레 쓸어줬다. 이렇게 단정하게 예쁘고 사랑스럽기 짝이 없는 반려를 두고 다른 사람을 꼬신다던가 하는 생각을 자신이 할리가 없지 않은가. 하루에도 서너번씩 이 사랑스러운 반려를 어떻게 하면 꼬셔서 낼름 잡아먹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어떻게 하면 이 넘칠 것 같은 애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만 해도 부족한걸. 지금도 이렇게 케이크를 먹고 에이드를 마시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자신도 절로 행복해지는 것을.

카이의 반응을 애정어린 눈으로 바라보며 니드호그는 자신의 커피를 마시고 다시 포크를 들어 케이크를 한입 크기로 자르는 중이었다. 반려의 질문에 어음- 하고 생각에 잠긴 앓는 소리를 내다가 내밀어진 케이크를 받아먹고 우물거리며 니드호그는 끔뻑이던 눈을 데구르르 굴렸다. 달달한 케이크가 입안에 남은 커피와 섞여서 입안을 즐겁게 만들었지만 지금은 그 감상보다 반려가 제안한 내용에 대해 답하는 게 먼저였지.

"나는 어디든 좋아요. 추운 나라여도 불편한 건 없다보니. 카이가 결정할까? 니드언니는 자기가 가고 싶은 곳이면 다 좋아."

반려의 온도 변화에 민감한 체질과 다르게 수를 파악하기 힘들만큼 종족의 숫자가 적은 종족의 특징인지 모르겠으나 니드호그는 주변의 온도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편이었다. 당연히 너무 더운 날씨는 체온이 높은 체질 탓에 힘들기는 했지만, 적어도 반려보다 나은 체질을 가지고 있음은 당연했다. 이런 체질을 보면 적은 숫자를 커버하기 위해 척박한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게 만들어진 건 아닌가 하고 니드호그는 종종 생각하기 일쑤였다. 결국, 니드호그는 명확한 의견을 내주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에 미안하다는 듯 눈을 가늘게 떴다.

"아니면 선선한 나라로 가는 것도 좋겠어요. 덥지도 않고 춥지 않은 곳."

자기랑 같이 가면 그게 최고의 휴양이니까. 능청스레 중얼거리며 반려의 입술에 쪽 소리나도록 입맞추면 반려에게 딸기 케이크의 맛이 어렴풋이 남아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출근하며 답레 올려놓고 가겠습니다. 어제보다 비가..많이 오는데...(흐린눈) 오늘 나갔다가 오신다고 하셨죠? 조심히 다녀오세요:) 저도 오늘 정신을 못차리고 헤롱거리다가 급히 준비하느냐고 편지를 못남겼네요:( 죄송합니다...이따가 틈나면 짧게라도 편지 남기러 올게요. 비가 많이 오지만 카이주가 좋은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어요:D

603 ◆7QNHaMmgiU (PFXBKXjsz2)

2023-05-29 (모두 수고..) 02:11:06

아프지도 않을거면서. 언니가 잘못했어요, 하면서 짐짓 아픈체하는 것을 보고는 키득여 웃는다. 제 반려는 몸 자체가 무기에 가까울 만큼 강한 몸을 지녔으면서도 자신에게만큼은 꼭 저렇게 엄살을 부렸다. 이 사람에게서 이런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된다는 사실은 얼마나 기쁜가. 물론 능청스레 웃다가도 자신이 케이크를 받아먹는 모습을 보고는 금방 사랑스러운 것을 보는 듯 애정이 듬뿍 담긴 눈빛을 해보이는 것을 보면- 진짜 능글맞아, 하고 한 소리 할 수밖에 없었지만. 물론 때와 분위기에 따라 저렇게 금방 태도를 바꿀 수 있는 여유로움 또한 제가 사랑하는 반려의 여러 면들 중 하나였지.

"응, 농담이야. 걱정 안 해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우리 자기잖아요. 그렇게 덧붙이고는 케이크를 넘기면- 행복한 맛이 입안에 가득 감돌았지. 앞머리를 조심스레 쓸어주고, 케이크 하나에도 행복해하는 자신의 모습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다는 듯 들여다봐주는 이 사람이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눈길이나 줄거라 의심할 수 있겠어. 결정적으로, 니드호그는 하루에도 서너번씩 어떻게 하면 카이 윈슬로우를 꼬셔서 낼름 잡아먹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었다. 사실 서너번도 적지. 케이크를 받아먹고는 우물거리는 반려의 모습을 보면 자신이 고른 케이크가 역시 니드호그의 입맛에도 맞는 것 같다 싶어 다시 한 번 행복해졌고.

"미안해할 건 없어요. 사실 전부터 생각해둔 곳이 있었거든요."

쪽, 소리나게 입맞추면 제 반려의 입술에서 나는 옅은 커피향이 느껴졌다. 평소에는 커피보다 홍차를 더 많이 마시고 좋아하는 편인데, 이상하게도 제 반려의 입술에서 나는 커피향은 홍차보다도 더 기분좋게 느껴졌다. 단순히 딸기케이크의 단내와 섞여서만은 아닌 것 같지. 분명 그 대상이 니드호그라는 평생의 반려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할슈타트라는 마을, 알고 있어요? 꽤 먼 곳에 있긴 한데, 설산 가운데에 둘러싸여있으면서도 지나치게 춥지 않고 풍경이 예쁜 곳이라 기억해두고 있었거든요."

언니와 가면 최고의 휴양이 될 것 같은데. 어때요? 하며 니드호그의 머리를 살짝 정리해주고는 웃어보인다. 설산에 둘러싸여있는 호수 마을이니 자연 경관이나 마을 풍경도 예쁘고,해산물 요리도 고기 요리도 모두 맛있는 곳이라 하니 휴양지로는 적당할테지. 휴식을 겸해 한번쯤은 가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던 차에 니드호그가 자신에게 선택권을 넘겨줬으니 살짝 제의해본다.

그 곳의 성당에서 꽃다발과 함께 결혼반지를 건네줄 생각을 했다고는, 물론 끝까지 말하지 않을테지만.

604 ◆7QNHaMmgiU (PFXBKXjsz2)

2023-05-29 (모두 수고..) 04:17:30

와, 세상에. 정신없는 하루였어요. 일어나자마자 우와악 늦잠이다! 하고 후닥닥 화장하고 머리하고 옷 골라서 입고 우다다 달려가서 친구들이랑 밥먹고 뮤지컬보고 다른 밤 약속 잠깐 갔다가 집 와서 타로보고 답레달고 프세카 대여섯판 연속으로 달리고 나니 새벽 네시네요. 와우. 그래도 알차게 놀았으니 내일 하루는 앤오님이랑 동접하면서 뒹굴뒹굴이나 할까봐요 :3

>>601 좋아요. 손가락 약속 꼭꼭!(새끼손가락 꼬옥)

어으엏. 으어앟. 어앟.(굳음) 조조조좋은데, 좋은데... 네, 좋아요. 노력해보는 것으로. 아이구 난...(얼굴 감싸쥠) 그래도 니드주가 행복하다면 그걸로 저는 좋지요. 저는 귀여움을 받고 니드주는 저를 귀여워하고 그걸로 행복하고...(고장남)

아이돌 카이는 찍먹인데요 선생님...!!(쿠궁) 뒷사람은 처먹파긴 하지만요. 카이는 뭔가 바삭바삭한 식감을 그대로 즐기면서 단정한 손길로 소스 콕, 찍었다가 소스 방울 하나 입에 안 묻히고 단정하게 먹을 것 같다는 캐해가 있어요. 근데 아마 소스 부어도 별 말 안 할걸요? 혼자 먹을때는 찍먹하고 다같이 먹을때는 부먹할 수도 있지 뭐~ 정도의 마음인지라.

>>600 오늘도 기다렸답니다. 짜잔! 희희. 굿나잇 인사를 하고 싶었거든요. 오늘도 현생 고생하셨고, 퇴근 축하드려요. (꼬옥)(조물조물)

식습관은 많은 걸 말해주니까요. 가령 야채들 중에 익혀먹으면 어라? 싶은 맛이 되는 사람들이 식감을 꽤 신경쓰더라고요. 사람들은 그걸 맛이라고 말하지만, 사실 맛과 식감은 다른 요소이기도 하고...(흠티콘) 정확히는 맛 안에 식감이라는 요소가 포함되어있달지. 저도 음식의 식감을 굉장히 신경쓰는 편이어서 이런 tmi가 재밌어요. 그래서 저는 볶은 야채 정도까지만 먹고 푹 익힌 야채는... 음. 스프가 아니면 손이 잘 안 가더라고요. 푹 익혀도 되는 건 묵은지뿐이에요, 정말로. 편식쟁이면 뭐 어때요. 저도 밥투정 은근 심한 사람이라 충분히 이해한답니다 :)
그 양 가늠이라든가, 불 조절이 항상 어려운 사람이라...(얼굴 싸쥠) 허어어어 사태 넣은 김치찜 맛있겠다아. 갑자기 배고파지네요. 마침 시간도 새벽시간대인데. 어른스럽게 힝하는 니드주 귀여워요(눈물닦아주기)

그... >그렇게 끌어안고 뽀뽀하고 그러는데<라는게 뭐랄까, 평소에는 자연스럽게 답레 핑퐁하면서 주고받고 막 집에서도 어쩌구 차에서도 저쩌구 해도 말이죠, 그걸 그렇게 담담하게 설명하면 뒷사람은 고장이 나버리고(왱알왱알) 당연한 걸 말로 설명하면 뭔가 새롭게 와닿는 단계랄지 그렇습니다. 이래서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고 하나봐요. 새삼 설레네요...

잡담갱신입니당. 프세카 조금 돌리고 올게요!
(참, 만약 친추하실거라면 코드 드릴게요 :>)

605 ◆fsROLXEJ.E (/pb6jgbCgc)

2023-05-29 (모두 수고..) 04:17:47

답레 확인했습니다. 집 가서 답레 드릴게요. 비가 너무 많이 왔고 오고있고.....o<< 카이주는 푹 쉬고 계시길 바래요. 컨디션이 안좋으실테니 쉴만큼 쉬고 생각나실 때 들러주세요:)

606 ◆fsROLXEJ.E (/pb6jgbCgc)

2023-05-29 (모두 수고..) 04:48:42

>>604 (>>605를 쓰고 났더니 잡담이 이어져 있어서 동공지진 했습니다. 타이밍이!)
같은 게임 친추가 가능할까요? 익명성에 어긋나는 건 아닐까하는 고민이 좀 되네요. 겨우 만나게 됐는데 혹시 실수해서 어장이 폭파되면 마음이 아플 것 같아요:( 사람마다 생각하는 익명성이 다르니까요. 그러니 신중하게 행동해요 우리. 그리고 이런 말씀 드려서 미안합니다(__) (도게자) 카이주가 나쁜 건 하나도 없어요. 위에 말씀 드린 게 이유입니다. 저도 앤오님이랑 같은 게임하면서 놀고 싶다구요 따흑!

그럼 잡담 이어보겠습니다.

비가 많이 왔는데 잘 다녀오신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새벽에 앤오님 보는 게 좋지만 그렇게 놀고 오셨는데 피곤하진 않으신지 걱정이고(흠티콘) 제가 과연 귀가해서 씻고 얼마나 깨어있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겠군요(뇨롱)

ㅋㅋㅋㅋㅋㅋㅋㅋ카이주 고장났대요!!!아이 귀여워(쓰담쓰담) 고럼요. 고럼요. 카이주를 귀여워하며 저는 행복해지고 카이주는 저한테 귀여움을 받으며 행복해지는 긍정적인 뫼비우스랍니다(방긋)(대체)

아이돌 카이가 찍먹이라고? :0 (쿠궁!) 하지만 오너들끼리 입맛은 맞으니 괜찮을지도(대체) 단지 탕수육을 먹는 것 뿐인데 어째서 화보가 되는거죠? 먹는 것도 그림이 되는 아이돌 카이는 예능에서 먹방하게 되면 그 장면만 움짤로 돌아다닐 게 분명해요. 따흑. 부럽다 정말..(얼굴싸쥠)
니드호그가 부먹인 이유는 부어두고 나중에 눅눅해진 탕수육을 몇개 한입에 와앙 넣고 우물우물거리며 다른 일을 병행하기 편하기 때문일 것 같다는 캐해가 있습니다. 밥먹을 때 밥만 안먹고 꼭 멀티로 다른 일도 병행하는 사람이 니드호그일 것 같고(흠티콘) 앟 그래도 크게 신경 안쓰는군요? 오호. 이건 아이돌 니드호그랑 비슷하네요. 니드호그도 다른 사람들이랑 먹을 때는 신경 안쓸 것 같으니까요:)

제가 막입인데....:0 (진짜 못먹을 정도로 비린내가 심하거나, 돼지 냄새가 심하지 않는 이상 잘 먹는다는 뜻입니다) 그럼 저도 식감을 신경쓰는 걸까요. 그런 거 치고는 파프리카는 지독히 싫어하는데(흠티콘) 향이 진한 것도 못먹고..(고수,미나리,쑥갓) 아무튼 그렇습니다. 푹 익혀도 되는 건 묵은지와 보쌈과 삼계탕뿐입니다. 그 외에는 용납 못해요. 저는 스프에 들어가있는 야채도 안먹는 사람이라(대신 그 야채가 야채라는 형체를 잃어버린 정도라면 모르는 척 먹습니다만) 이렇게 말하니까 진짜 까다롭네요. 이야.....(옆눈) 그쵸. 사태 넣은 김치찜은 정말 맛있워요. 저도 배가 고프네요...집 가서 아침 겸 뭘 먹어야할까봐요(고민) 앗아. 앗. 어른스럽게 힝하는 절 귀여워하시다니 대체:0 하지만 좋습니다. 귀여워하세요(당당)

네? 앟ㅋㅋㅋㅋ아니 그런 거였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상에 이렇게 들으니까 카이주가 한 열배쯤 귀엽게 느껴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번에는 카이주가 고장나는 일이 많네요. 에이 하지만 맞잖아요? 담담하게 설명 안하고 끈적하게 얽히는 어쩌구 이러면 카이주 더 고장나실텐데. 아닌가.(흠티콘)(카이주:대체 나한테 왜 그래요;) 그래도 앤오님이 설레신다니까 이상하게 뿌듯하고 그러네요. 이제 답레로 앤오님을 설레게하면 되는건가(?)

잡담을 이으면서 갱신합니다.

607 ◆7QNHaMmgiU (PFXBKXjsz2)

2023-05-29 (모두 수고..) 05:27:29

>>606 그럴 수 있죠ㅋㅋㅋㅋㅋㅋ 저도 보면서 이야 타이밍 기가 막히네... 라고 생각했구.
앗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그 생각을 못했다... 프세카는 서로 채팅창이라든가 그런게 없으니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거든요. 힝이네요. 그래도 이런 부분에 신중해야 한다는 점은 충분히 이해했어요. 말해주셔서 고마워요.
음... 그리고, 이건 니드주가 좀 쑥쓰러워하실 말일지도 모르겠는데. 이런 부분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니드주가 멋있고, 그렇기 때문에 더 좋아질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무래도 제가 신중하지 않은 사람이라서 더 그런가봐요. 이런게 으-른인가!(니드주: 에?)

비가 많이 와서 오늘 갔던 공연장이 정말... 정말 혼잡했고...(끔찍) 약간 졸릴랑말랑하긴 한데 더 있고 싶어서 제가 마음대로 남아있는거니까요. 허허 이녀석 또 밤샘 시작이군 하고 귀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귀여우니까요!(당당) 그러니 니드주는 졸리면 언제든 편히 주무시러 가기입니다. 저도 좀 있으면 자러 갈지도 모르거든요.

후 하 후 하. 아니에요. 이제 고장나지 않을테다. 니드주에게 덜 귀여움받을 수 있는 방법은 제가 당당하게 나가는 거라는 걸 깨달았어요. 그러니 당당하게 저는 귀엽습니다, 하면... 그래도 니드주는 절 귀여워하고 저는 귀여움받는 뫼비우스잖아요? 뭔데. 뭐야 이거?(머리팍)

쿠궁!이었던 것입니다. 그래도 오너들끼리 입맛이 맞으니 다행이네요. 예능에서 먹방하면 니드호그 언니언니하면서 따라다니고 먹을것도 입에 아~ 하고 손받침하면서 넣어주는 카이의 모습이라든가, 앞치마 입고 요리하다가 입에 소스 하나 안 묻히고 단정하게 음식 간 보는 모습이 클립으로 돌아다닐게 눈에 선하네요. 소소한 캐해를 더 드립니다 :)
오. 니드호그는 그거군요? 멀티가 되는 사람. 만약에 니드호그가 작곡을 한다면 밥 먹으면서 샘플링하는 모습이 상상되는데, 니드호그가 과연 작곡을 할지 궁금하네요. 카이도 니드호그도 리더와 맏언니인 만큼 다른 사람들을 신경쓸 것 같다는 점이 통하네요. 이런 점이 재미있어요, 아이돌au는.

오, 저도 그래요. 완전 막입. 아, 식감을 신경쓴다는게 꼭 아작아작한걸 좋아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니까요. 사람마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식감이 다른데 거기에 조금 더 섬세한 기준을 세울 수 있다는거죠. 제가 아는 사람도 파프리카가 꼭 신발 깔창같다고 싫어해요ㅋㅋㅋㅋ
오잉, 저기 괄호 안에 들어가있는 세가지 전부 다 좋아하는거다. 기본적으로 향을 즐기는 사람이거든요. 근데 향 강해서 못 먹는 건 이해해요. 저도 향을 싫어하는 열대과일이 한두개 있어서리(찌풀)
헐 완전 맞아요. 묵은지 보쌈 삼계탕! 갑자기 격하게 배고파진다... 야채라는 형체를 잃어버릴 정도로 끓인 야채스프는 맛있죠. 채수도 많이 우러나오고. 그래도 까다롭다는 건 자기 기준이 확실하다는 거니까요. 어떻게 보면 뭔가를 선택하기 좋으니 그것대로 좋은 면이 분명 있다고 생각해요. 아침 겸 뭔가 드시는 건 어떨까요? 배부르면 잠도 잘 오니까요.
아이 귀여워라(쓰담뽀담꼬옥) 귀여운 니드주에요? 어꾸꾸.

그런...겁니다. 그런거에요. 어우.(뒷목 감싸쥠) 저 그렇게 귀여운 사람 아닌데... 뭔가 오해하시는 것 같은데(왱알) 끈적... 음. (차라리 대놓고 그런 건 잘 보는 사람) 이렇게저렇게그렇게 끈적하게 얽혔다, 하고 드라이하게 설명하면 좀 고장날지도 모르겠어요. 아주 끈적한 건 음 대놓고 끈적하군! 하고 잘 보는데 어째서인지 설명을 이래저래 하면 고장난달까... 이 이상은 부끄러우니까 그만 말할게요. 뭐랄까, 저한테는 순애가 정공법이라는 걸 새삼스럽게 깨닫네요. 순애쪽에 면역력이 없었네... 왜지(흠티콘)
아니 왜 그런데서 뿌듯해하시는건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ㅠ 그래도 답레로 설레게 해주신다면 저는 환영입니다. 들어오시죠(?)

갱신입니다!

608 ◆fsROLXEJ.E (/pb6jgbCgc)

2023-05-29 (모두 수고..) 05:41:17

집에 귀가했고 근데 왜 지금 비가 그치는거고? 일단 잡담 잇기 전에 귀가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다녀왔어요:)
그리고
씻고 와서 잡담 잇겠습니다(__) 졸리시면 지체없이 주무시러 가세요. 아셨죠?(손가락 약속) 오늘은 자고 일어나셔도 제가 있으니까요:)(쓰담) 땀 때문에 찜찜해요(ㅠㅠ)

609 ◆7QNHaMmgiU (PFXBKXjsz2)

2023-05-29 (모두 수고..) 05:46:57

진짜 비 그치는 타이밍 한번 기가 막히네요 :( 너무해… 그래도 오느라 고생하셨어요. 어서오세요 :)
천천히 다녀오세요. 일하고 오신 것만으로도 피곤할테니 충분히 이해해요. 안그래도 방금 막 약을 먹었답니다 :> 잠이 오면 바로 자러 갈게요. 약속.(손가락 꼬옥) 자고 일어나서도 니드주가 있다는거 되게 좋네요. 니드주 일어나는 시간 맞춰서 일어날까…(흠티콘) 아구 어서 씻고 와요. 찜찜하겠다ㅠㅠ

610 ◆fsROLXEJ.E (/pb6jgbCgc)

2023-05-29 (모두 수고..) 06:33:22

>>607 이렇게 타이밍이 맞는걸 보니 역시 저희는 만나야만 했던 운명이였던겁니다(뭔)
괜찮습니다. 채팅이 없는 게임이면 헷갈릴 법도 하니까요:) 이해해주셔서 감사해요...는 에?:0 갑자기? 그런 말을 하신다구? 아이구. 이게 아니.(얼굴싸쥠) 맞습니다. 쑥쓰러워서 죽을 것 같습니다. 아니 이게 왜. 맙소사. 아니에요. 아니야. 이런 걸로 으른이라고 하지 말아줘요. 하이고.

앗아. 고생하셨어요. 비오는 날 사람이 많은 곳은 좀 지옥이죠. 그래도 좋은 시간 보내셨다면 괜찮지 않을까요(흠티콘) 네. 저도 졸리면 지체없이 자러 가겠습니다(__)

^^! 그것이 바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뫼비우스 띠라는 겁니다. 앤오님. 눈치채셨군요. 히히 못가. 앤오님은 저에게 무한굴레로 귀여움을 받으시는 거시야. 껄껄. (냅다 꼭끄랑)(이마 호하고 쓰담)

아앟 앟. 니드호그 따라다니는 카이가 꼭 뼝아리 같지 않냐면서 팬덤들이 난리날 것 같은데요. 그리고 쫒아오는 카이가 귀여운 건 맞는데 얘가 진짜 나한테 왜이러나 하면서 복잡한 생각을 하지만 카이가 주는 거 낼름 받아 먹는 니드호그가 있네요. 제가 봄^^ 복잡한 기분과는 별개로 짝사랑 상대가 주는거라 거절도 못할텐데 벌써부터 삽질할 모습이 선하네요. 아이 즐겁다.

저는 파프리카 뒷맛이 풋내가 많이 나서 싫어하네요. 건강에 좋다고는 하는데 풋내가 너무..(죽을맛) 오..좋아하시는구나...저는 같은 맥락때문에 마라탕은 입에도 못대요. tmi맞습니다. 향신료 냄새 심하고 고수 들어간 쌀국수도 못먹고. 인생의 절반은 낭비한다는 소리를 듣곤 하지만 내가 싫다는데 보태준 거 있냐아(당사자 없는 샤우팅)(씩씩)(급진정) 열대과일..바나나....(의식의 흐름입니다. 방금 퇴근한 사람의 무의식이 이리 위험합니다.) 흑흑. 이제 슬슬 삼계탕 시즌이니까 꼭 챙겨먹자구요. 몸보신은 꼭 하기로 저랑 약속도 하셨으니까요. 아무래도 다음 월급날에는 세가지 중 하나를 해먹든, 사먹든 해야겠어요. 고기는 못참아.(침닦음) 기준이 확실한거랑 막입인거랑 괴리감이 좀 있다는 게 문제지만요:( 그럴까요...그래봤자 귀차나서 라면이나 끓일 것 같지만요. 음, 일단 잡담 올리고 빨래 널면서 고민해보는걸로(흠티콘)
그렇습니다. 저는 귀엽습니다!..는..아이구..(부끄러움)

이런걸 보면 카이주는 귀여운 게 맞는걸요:) 오..역시 그럴것 같다는 생각은 했답니다. 대놓고 표현하면 되려 덜 부끄러워하시는 느낌적 느낌이 있었거든요. (끄덕) 참고해서 답레에서도 좀 드라이하게 표현하도록 해보겠으매(카이주:대체 뭐가 문제에요)
제가..순애를 표현을 잘 못하지만 노력합니다. 나. 순애 표현.(옆눈) 네? 제가요? 언제 그랬죠?(모른 척!) 매 답레때마다 열심히 설레게 만들려고 하는 중인데 안통하는 것 같아서 어른스럽게 힝했던 적이 많습니다.
물론 농담이에용:) 앤오님의 허락도 떨어졌겠다, 앞으로 설레실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0')99(주먹 불끈)

>>609 답레는 천천히, 잠 안오는 김에 써서 올릴게요. 미리 안녕히 주무시고 좋은 꿈 꾸시길 바래요.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__) 오늘도 카이주 덕분에 퇴근길이 행복했습니다. 피곤한거랑은 별개로 말이에요. 같이 있어주셔서 고맙고 항상 좋은 말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 꼭 드리고 싶었어요. 갑자기 왜이러냐고 하시면..음..비가 와서 센치해져서라고 할까요?:) 비오는 날은 감성이 흘러넘친다고도 하고 말이죠. 카이주도 제가 느끼는 정도까지는 아니여도 조금이나마 같은 마음이길 바래요.
푹 자고 일어나셔서 봐요. 아마 저는 오후? 2시? 점심 지나서 일어날 것 같으니까요.

611 ◆fsROLXEJ.E (nqNWahhl22)

2023-05-29 (모두 수고..) 07:13:09

혹시 일어나셨는데도 답레가 없다면 이 양반 뻗었구나 하고 넘어가주세요ㅠㅠ..도게자하면서 기어올게요...잘자요!

612 ◆fsROLXEJ.E (nqNWahhl22)

2023-05-29 (모두 수고..) 07:32:57

케이크버스 니드호그 프로필 사진입니다.
옷입는 스타일은 본편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는 뇌피셜이 있는데, 본편이랑 다른 점은 이쪽의 니드호그의 패션은 스포티한 조깅룩이 주가 될 것 같네요. 청바지+져지라던가, 백수룩 정도?
물론 키는 장신입니다:)
(잊고 있었음)(이마 팍!)
https://www.neka.cc/composer/11397
(이미지가 커서 안뜨는 거 실환가? 링크로 들어가주세용..)

613 ◆fsROLXEJ.E (nqNWahhl22)

2023-05-29 (모두 수고..) 07:55:10

써야하는 답레는 미뤄두고 네카 저장을 다시 하는 제가 레전드입니다..이래도 안올라가면 때려쳐o<<

614 ◆fsROLXEJ.E (nqNWahhl22)

2023-05-29 (모두 수고..) 19:25:55

짐짓 아픈 체 하며 반려가 쳤던 곳을 어루만지는 행동이 뻔뻔했지만 반려의 키득거림에 아프다는 듯 찌푸리고 있던 니드호그또한 표정을 펴고 상냥하고 다정한, 그리고 조금 능청스러운 미소를 짓는다. 니드호그의 몸뚱이는 상처가 나더라도 눈하나 까딱하지 않을만큼 튼튼했으나, 반려가 한번씩 이런식으로 장난스럽게 때릴 때면 짐짓 아프다는 시늉을 해보이는 이유는 거창하지 않았다. 반려이기 때문에. 이유는 오롯하게 그것뿐이었다. 능글맞다는 말을 하는 반려에게 니드호그는 두어번 눈을 끔뻑인 뒤 가늘게 뜨고 히죽이는 미소를 짓고 키득거리며 능글맞게 웃어보였다.

"언니야말로 걱정이에요. 내 눈에 이렇게 예쁜데, 다른 사람들은 어떻ㅁ게 생각하겠어."

농담이여서 다행이라는 듯, 가슴을 한차례 쓸어내리는 것처럼 한숨을 내쉬고 반려의 앞머리를 조심스레 쓸어주며 니드호그는 눈썹을 찌푸리며 반쯤 장난기를 담아 중얼거렸다. 그 말대로였다.자신의 눈에 이토록 사랑스럽고 예쁜데, 반려가 소속된 검사과의 사람들의 눈에는 오죽할까.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이 들이대는 걸 제 반려가 받아줄 리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었지만 걱정이 되는 건 어쩔 수 없지 않은가. 카이 윈슬로우 옆에 자신이라는 흉수가 자리를 꿰차고 앉아있다는 것또한 다른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기도 했고.

그래도, 역시 너를 내 것이라고 제대로 증명해낼 방도를 생각해봐야겠어. 반려의 입술에 입맞췄을 때 느껴진 어렴풋하게 딸기 케이크 맛이 남아있어서 혀로 입술을 훑어내며 생각하던 니드호그가 케이크를 한입 크기로 잘라서 입안에 넣고 반려의 말에 고개를 갸우뚱, 기울여보였다. 그 제스처는 들을 준비가 됐으니 이야기하라는 제스처기도 했다.

"거기 독일인걸로 기억하는데. ...대화를 할 수 있을지 걱정인데요? 뭐- 우리 자기가 있으면 괜찮으려나."

생크림이 묻어있는 포크를 이로 물고 반려가 하는 말을 잠자코 듣고 있던 것도 잠시였다. 잠자코 반려의 이야기를 얌전히 듣고 있자니 근질거리기라도 한 모양이다. 니드호그는 앉아있는 카이의 허리에 손을 대고 자신의 허벅지 위로 끌어올리듯, 앉혔다. 카이를 자신의 허벅지 위에 앉히고 나서야 물고 있는 포크를 빼내며 만족스레 눈을 가늘게 뜨고 히죽이는 꼴은 뻔뻔스럽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자기한테 맡겨놓은 거니까요. 자기가 거길 가고 싶으면 가야지.완전히 더워지기 전에 출발하는 걸로 할까? 간 김에 여름이 끝나고 돌아오면 좋을 것 같은데. 그건 너무 길겠죠?"

//답레와 함께 갱신입니다. 할슈타트를 찾아봤는데 최고의 휴양지가 될 것 같네요. 풍경이 꼭 동화속에 나올 법한 풍경이에요. 예쁘다. 그리고 거기서 반지를 줄 생각하는 앤캐가 너무 요망해서 죽을 것 같네요 아이구 난o<<

615 ◆7QNHaMmgiU (PFXBKXjsz2)

2023-05-29 (모두 수고..) 20:30:05

와... 저녁까지 고롱고롱 자버렸다. 오늘 어떻게 잠들죠 o<-< 일단 잡담부터 빠르게 이어올게요.

>>60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완전 맞아요! 만나야만 했던 운명인 것으로.
채팅이 없는 게임이어도 친목에 해당될 수 있을 여지가 있겠구나 싶어서 납득했지요.
ㅋㅋㅋㅋㅋㅋㅋ에에 니드주 쑥쓰러워한대요~!!(놀리기) 그치만 으른미가 순간적으로 확 느껴졌는걸요! 스스로 으른이 니드주인겁니다. ;)

좋은 시간...이었죠. (대체 이게 뮤지컬을 보는건지 가챠를 하는건지 왜 매번 내가 보는 이 빌어먹을 뮤지컬은 매 회차마다 배우들이 다른 연기노선을 가져와서 연기를 해가지고 보는 사람이 가챠하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건지 정말 내가 맨날 보러 다니는게 같은 뮤지컬이 맞는건지 스트레스가 쌓이고 화가 나고 그럼에도 최애들이 아름다워서 공연장 들어가자마자 화가 풀리고 공연장 나오자마자 화가 나는 경험을 하고 있지만) 아름다웠답니다. 괄호 안의 말이요? 그런게 보였나요? 착한 사람은 못 보는 말이랍니다. 보였다면 기분 탓이에요 :)

윽엑윽. 귀여움에 절여져버린닷... o<-< (대충 칭찬감옥에 갇혀서 바들바들 떠는 치와와)(대충 꼭끄랑당하고 물떡처럼 녹아버린 치와와)

나중에 팬싸인회에서 병아리 머리띠같은거 받아서 쓰고 애교부리는 카이 있습니다. 제가 봤음. 팬싸인회에서 팬이 주접떠는거 어색해서 윽엑윽하는 니드호그도 봤습니다. 아무튼 제가 봄(?) 삽질해라 니드호그. 아이 즐겁다.

그 풋내가 맛있는건데!(야채 풋내 좋아하는 사람) 하지만 사람마다 호불호를 느끼는 지점은 다 다르니까요. 그럴 수 있죠. 본인이 싫다는데 그러면 안되죠 :<! 바나나...에? 제, 제가 생각한게, 그게, 이거 맞아요? 으? 에?(뒷걸음질) 정작 제가 싫어하는 열대과일은 바나나보다는 망고나 리치쪽이지만요. 특유의 끈적한 단 맛이 싫워용...(힝무룩) 바나나는 뭐. 바나나우유도 딸바주스도 없어서 못 먹는 수준이고. 카이도 뒷사람 닮아서 딸바주스 좋아라 한답니다.
삼계탕은 자취하기 전에 집에서 많이 먹고 나가려구요. 자취를 슬슬 하긴 해야겠어요. 더 이상은 집에 있는 짐들이 감당이 안 돼... 방 터져욧(힝무룩22) 고기는 못 참죠.
부끄러워하는 니드주 귀여운데 이게 니드주가 말한 무한의 뫼비우스인가봐요. 이러다가 평생 귀여워하겠는데요? 딱히 큰 일은 아니지만.(흠티콘)

앟 어앟 앟 아니그게티가났다구요.(고장남) 대체 저한테 왜 이러시는거에요. 카이주 죽는다o<-< 뭐랄까, 이럴때마다 기분이 묘하네요. 제가 니드주를 파악했다고 생각한 것만큼 니드주 역시 저를 파악할 수 있다는게... 으으. 부끄러워라.(얼굴 싸쥠)
나. 순애 표현. < 뭔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삐걱거리고 계시잖아요ㅋㅋㅋㅋㅋㅋ 허참내. 이분 모른 척 하시는거봐. 니드호그가 따로 없네 아주 그냥. 귀여우니 넘어가겠습니다.(?)
아, 그건... 제가 티를 잘 안 내려고 하는 것도 있어서일거에요. 사실 니드호그의 답레를 받을 때마다 일단 침대부터 한 대 주먹으로 내리치고(...) 침착해진 다음 답레를 쓰는 일이 많았답니다. 많이 자제하고 있는 거에용 ;) 왜냐면 제 칭찬이라는게 (규정 위반으로 어장의 여백에 가버린 답글입니다) 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희롱이 되어버린다구요? 그건 실례니까요. 는 이렇게 가감없이 드러내면 니드주가 도망가는거 아닌지 모르겠는데(옆눈) 물론 노력해주신다면 저도 그 노력에 답할 수 있도록 배로 더 노력할거고요.

꿈도 안 꾸고 완전 푹 잤답니다!(빵긋) 저 덕분에 퇴근길이 행복했다면 다행인 일이지요. 비 오는 날 센치해져서 이렇게 솔직한 속마음을 들려주시는 니드주라니, 귀한 풍경이다.(찰칵찰칵)(니드주: ?) 니드주의 말을 듣고 비가 조금은 더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너무 이기적인 말일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니드주와 같은 마음일테니 그 점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잡담으로 갱신합니다! 답레 금방 가져올게요.

616 ◆7QNHaMmgiU (PFXBKXjsz2)

2023-05-29 (모두 수고..) 20:33:53

앗참, 반응을 깜빡했다. 이 밑으로 줄줄 달겠습니다.

>>612 스포티한 조깅룩... 너무 좋다. 청바지+져지 패션 좋아하는거 어떻게 아시고. 장신의 니드호그는 언제나 옳습니다(야광봉 휘끼휘끼)

>>613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꺄아아아아아아아아악꺄아아아아아아아악(이하 까마귀가 되어서 스레 여백에서 울부짖는 반응) 블랙레드 투톤 머리에 빨간 눈에 피어싱에 반창고에 눈가 흉터에 저 능글맞은 웃음에 사나운 눈매에 져지+브이넥 티셔츠 입은 니드호그요? 저 잠깐 한강에 좀 뛰어내리고 오겠습니다. 수온을 측정하고 나면 이게 꿈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것 같아요.(니드주: 왜 이러시는 거에요;) 아 세상에 행복해... 죽을래... 너무 행복해서 죽을거같아요......

...흠흠. 다시 침착해졌다. 답레 달고 오겠습니다!(빵긋)

617 ◆7QNHaMmgiU (PFXBKXjsz2)

2023-05-29 (모두 수고..) 20:57:08

달라는 답레는 안 달고 뮤지컬 대본을 쓰고 있는 건에 관하여.chamchi
성경의 창세기와 각종 기도문을 참고삼아 찾아보고 있는데 새삼 아 내가 종교적인거 참 좋아하는데 공부를 더 많이 해야겠구나... 느끼고 있답니다. (사이비x 도믿맨x 옥장판x 종교적 상징 덕후o) 지배자au 카이에게 베일을 씌운 이유도 제가 천주교 굿즈(?) 중 하나인 미사포를 참 좋아해서 그렇고. 아무튼 그렇답니다 :) 열심히 쓰고 있어요. 답레는 조금 천천히 달게요!

618 ◆fsROLXEJ.E (nqNWahhl22)

2023-05-29 (모두 수고..) 21:08:22

>>615 푹 쉬셨으면 그걸로 된겁니다. 어서와요:) 저도 두세번 더 꾸벅꾸벅 자다깨다 반복해서..(흐린눈)

윽엑윽..윽...(부끄러움에 결국 뒤집어져버린 거북이) 제가 스스로 으른이는 맞지만 아니 그게 이게 아이구. (뒤집어진 채 얼굴싸쥠)

좋은 시간이 맞....(괄호 안의 글을 애써 못본 척모르는 척하는 중) 기분 탓이군요. 옙. 기분 탓임이 분명합니다. (흐린 눈)

받아들이세용 앤오님. 껄껄.(물떡처럼 늘어진 치와와를 둥가둥가하며 빙글빙글 랑데부) 병아리 머리띠를 쓰고 애교부리는 카이라고요? 옆에서 그런 카이를 보고 이렇게 귀여운 생명체가 있나?:0 하는 생각으로 바라보는 니드호그 있음. 제가 봄.(빵 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팬 주접에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짐) 그거 공설로 하죠:) 팬주접을 눈앞에서 본 니드호그의 부끄러워서 죽을 것 같은 표정은 클립으로 돌아다닌다는 공설!(아이돌 니드호그:?) 핫하. 아이돌 니드호그는 어쩔 수 없어용. 삽질해야하는 포지션인걸. 히히

맞습니다. 열대과일 특유의 그 끈적한 단맛은 정말 모르겠다에요(끄덕끄덕) 망고는 사실 저도 왜 먹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이게 무슨 맛이람:( 하는 감상이 늘 떠오르고. (왱왈왱왈) 딸바! 맛있죠. 저도 좋아합니다. 바나나 주스도,바나나우유도! 커피에 맛들이기 전에 편의점 가면 꼭 바나나 우유를 샀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은 커피를 고르지만.(잡담 흐름이 이상하다고 느끼셨을텐데 일어난지 꽤 됐음에도 불구하고 뇌가 빨리 안깨네요. 아이고 이거 맞나.) 카이주에게 딸바를 사드릴 수 없으니 대신 카이에게 딸바를 사주도록 하겠습니다:)(대체)

닭넣고 시중판매 한약재 넣고 푹 끓이면 되는 거라 삼계탕은 생각보다 쉽지만 뒷정리가 귀찮은 것이다보니 집에서 드실 수 있을 때 잔뜩 먹는 게 좋습니다. 원래 어머니 손맛 집밥이 제일 맛있기도 하구요(끄 덕!) 오...짐이 늘어나면 감당이 안되죠. 카이주의 자취라이프의 성공을 기원합니다^^(쓰담쓰담)

아이 귀여워라. 내 앤오님^^(히 쭉!) 받아들이세요 카이주. 이미 저한테서 벗어나지 못해용. 히히 못가(급) 아아니에요 저는 삐걱거리지 않았으매...저절대로 삐걱거리지 않았는데,?(삐그덕) 사실 삐그덕거리고 있는 것 맞아요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요즘 순애표현이 너무 어렵다고 느껴서ㅋㅋㅋㅋㅋ(눈물이 나는 것이에요) 이런 것도 귀엽다고 하시다니 대체 카이주의 귀여움 바운더리 넓이는 어느정도인가:0
침대를 주먹으로 치시는 건 뭐에요. 하 참내. 이렇게 귀여운 사람이 내 앤오라니 아주 행복합니다.
에? 엥? 여백으로 가버린 칭찬을 나도 보여달라! 치사하다! (여백으로 쫒아감)(?) 괜찮습니다. 본인의 주접이 어느정도인지 아시는 카이주는 분명 자제해서 이야기해주실거라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더 노력하도록 할게요:) 칭찬과 우쭈쭈는 니드주를 춤추게 합니다. 뚠뚠댄스에요(뚠뚠댄스)

? 윽엑윽(시뻘개져서 뒤집어짐) 센치한 말 올려두고 밀려오는 부끄러움에 몸부림을 치고 있었는데 이걸 상기시켜주시네요. 껄껄. 앤오님이 너무해..따흑. 그래도 카이주가 보고 좋으셨다면 그걸로 되었다. 그걸로 됐어. (여전히 뒤집어져있음) 비가 더 오면 카이주도 저도 너무 힘들어질테니까요. 그리고 카이주가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다행입니다. 같은 마음이라는 말처럼 듣기 좋은 말도 없으니까요,

커피가 떨어져서 사러갈까 말까 고민중이다보니 답레는 천천히 주셔도 됩니다. 밥도 먹어야하고(이제까지 이불 속에 구겨져있었음) 다녀오세요:)

619 ◆fsROLXEJ.E (nqNWahhl22)

2023-05-29 (모두 수고..) 21:19:00

>>616-617
와 우와 와. 반응 격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 진정하세요 카이주. 아이고.(부둥부둥) 지금 한강으로 뛰어드시면 진짜 위험해요 안돼요? 안돼! (붙잡아 늘어짐) 블랙레드 투톤헤어지만 그 전에도 여러 색깔로 염색을 해재껴서 남색도 좀 섞여있는 필살 양아치 헤어의 니드호그입니다:D 마음에 들어하셔서 다행이네요. 뿌듯하다^^(흐뭇!) 그리고 여기서 죽어버리시면 고등학생때는 저것보다 훨씬 얌전한 헤어였겠지만 피어싱은 그대로였을 것 같고. 양아치재질인데 본투비 양아치가 아닌 그냥 인싸인 케이크 니드호그를 한입 못하시잖아요. 왜이러시는거에요 대체(??)

앗아. 사실 저도 종교적 상징을 겉핥기로 페로페로 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다보니 한때 나이트위시의 몇가지 노래에 빠져서 살았던 적이 있네요.(종교적 상징은 1도 없지만 가사가 종교적이라서 빠졌다는 게 더 가깝겠네요. 들어보실래요? 왜 추천하시는 게 락에 가깝죠? 하시면 제가 락밴드 특유의 분위기와 리듬감을 좋아합니다. 메이저한 취향이죠. tmi입니다.) 답레는 천천히 쓰셔도 되니까요:) 그리고 카이주가 쓰시는 글..그러니까 선택하시는 단어나 문장을 좋아해요. 즐겁게 기다리고 있을게요.

620 ◆fsROLXEJ.E (nqNWahhl22)

2023-05-29 (모두 수고..) 22:43:25

o<< 프세카 가챠를 무료재화로 10회 2회를 돌렸습니다.
제가 픽한 애들은 leo인데
왜 니고만 둘이 나온걸까요. 꼭 가챠만 하면 이러지....따흑!
아니 그래. 마후유 좋아하는데..미즈키도 카이주 애캐니까 좋아하는데..(쓰러짐) 오늘은 프세카 더 안할거야...(눈물)

(위의 잡담 보니까 아주 정신이 덜깨서 헤롱거리는 사람의 특 분위기가 물씬나네요. 못이으시겠다면 스루해주셔도 됩니다)

621 ◆7QNHaMmgiU (PFXBKXjsz2)

2023-05-29 (모두 수고..) 23:43:12

https://www.youtube.com/watch?v=OYY1LAd4bfY

(서로 대치하듯 무대의 양 옆 중앙에 서있는 카이와 니드호그. 무대에서 흘러나오던 Allegri-Miserere의 소리가 점점 작아진다. )

카이: 니드호그.
니드호그: 네, 아가씨.
카이: (카이, 떨리는 손길로 두 손을 들어 눈을 감싸다 다시 내려놓는다.) 어머니의 일기장을 봤어.
니드호그: (니드호그, 말없이 카이를 바라본다.)
카이: ...네가 그런게 아니지?
니드호그: 제가 그런게 아니죠.
카이: 하... 그래.(카이, 안도하듯 한숨을 내쉰 후 한 발짝 다가가며 다시 한 번 묻는다.) 어머니는 아파서 돌아가신거야. 그렇지?
니드호그: 아파서 돌아가신게 아니죠.
카이: ...그게 무슨 소리야.
니드호그: 걱정하지 마세요. 안주인님께서는 편안하게 하늘의 품으로 돌아가셨을 겁니다.
카이: 네가 그랬냐고 묻잖아.
니드호그: 제가 그런게 아니죠.
카이: 니드호그!

(니드호그, 카이에게 큰 보폭으로 다가가 카이의 손목을 잡아올린다. 가까워진 둘에게 떨어지는 핀 조명, 그리고 카이의 손에 떨어지는 선명한 붉은 빛 조명. 카이, 완연하게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니드호그와 눈을 마주한다.)

니드호그: 당신이 원한거잖아.

(니드호그가 손을 놓아주면 힘없이 툭, 떨어지는 카이의 손. 붉은 빛 조명 역시 카이의 손을 따라 이동한다. 발 밑으로 수증기처럼 퍼져나가는 무대의 연기. 카이, 떨리는 손으로 성호를 긋는다.)

카이: 하느님 아버지, 세상에...
니드호그: 당신은 이 순간에도 아버지를 부르는군요. 아버지 따위, 단 한 번도 원한 적도 없는 주제에.
카이: 내가 원하지 않았다고 해서 네가 입에 올려도 되는 사람은 아니야.
니드호그: 당신도 알고 있었잖아? 어차피 죽을 사람이었다는거. 나는 계기를 만들어줬을 뿐이야. 저 하늘을 봐. (니드호그, 카이를 붙잡아 객석 쪽으로 돌려세운다. 객석의 2층을 향한 시선. 사람의 오만이 하늘을 꿰뚫어보듯, 탑의 정상을 향해 나직하게 읊는 소리.) 산 사람의 뼈와 죽은 사람의 뼈가 모두 같아. 처음부터 아담의 갈비뼈는 필요하지 않았지. 신이 만든 인간의 뼈가 모두 같으니까. 하늘에서 떨어져내리는 뼈가, (무대 구석에 장미꽃과 함께 무덤가처럼 쌓여있는 뼈들. 그 뼈들 중 한 조각을 꺼내, 카이의 명치에서 목까지 쓸어올리다 이내 턱을 들어올린다. 뼈와 함께 쥔 장미꽃잎 한 줌이 카이 앞에 흩날린다.) 그것을 증명해. 어떻게 생각해, 카이. 카이 윈슬로우.
카이: (카이, 니드호그에게서 몸을 퍼득이듯 거칠게 벗어난다.) 미친 새끼. 지금 네가 무슨 말을 하는 지 알고 있어?
니드호그: 난 언제나! (니드호그, 카이의 어깨를 거칠게 붙잡아 시선을 자신에게로 돌린다.) 이 순간만을 생각하며 살았어.

(혼란스럽고 빠르게 울리는 피아노의 선율. 그 사이를 찢고 나오듯 바이올린이 리드한다. '릴리스의 이야기' 넘버를 부르는 니드호그.)

-

잠깐 쓴 뮤지컬au 대본... 비슷한 조각글 크롭본 놓고 갑니다. 외주가 들어와서 그것부터 처리하고 답레 드릴게요. 퇴고 안 한거라 부끄러운데 니드주가 보면 좋아할 것 같아서() 일단 드리고 가용... 총총. 나중에 묘사 더 바꿔올 수도 있어요!

622 ◆fsROLXEJ.E (MDK5G2ldFI)

2023-05-30 (FIRE!) 00:22:05

???????(입틀막) 진짜.....카이주는 금손이시다. 내가 이런 분이랑 1:1을 하고 답레를 주고 받고 있어...? 아니 진짜 금손이신데 제가 감히 뭐라고 말을 얹어도 될지 모르겠고. 그냥 진짜 너무 대단하고...(눈물) 근데 진짜 니드호그 나쁜새끼잖아요. 니드호그가 원인이잖아....

하고 싶은 말이 엄청 많은 것 같은데 저걸 보고 전부 까먹어버렸네요. 대단해. 카이주...(카이주의 글에 자기의 답레를 보고 쭈그러져버림)

천천히 다녀오세요:)

623 ◆7QNHaMmgiU (WLrVb2qp4o)

2023-05-30 (FIRE!) 01:23:21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나는 언니만 볼텐데 무슨 걱정이에요."

니드호그의 눈에는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예뻐보이겠지만,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저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 중 하나일 뿐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었지만 꾹 눌러놓았다. 애초에 스스로의 얼굴에 대해 큰 생각이 없기도 했고,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볼지에 대한 생각도 예전과는 달리 별로 없었으니까. 다른 사람들이 들이댄다 해도 자신이 받아줄 생각조차 없다는 것 또한 큰 이유를 차지했다. 애초에 전 세계가 다 아는 유명한 부부이니 그럴 일은 잘 없지 않을까.

그래도, 서로의 약지손가락에 웨딩 링이 있다면 다른 사람들이 들이댈 일은 확실히 없어질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생각하며 반드시 이번 여행에서는 결혼 반지를 끼워줘야겠다는 생각 또한 했고.

"관광객들이 많아서 공용어를 쓰면 웬만큼은 소통할 수 있대요. 현지 숙소나 비행기 예약도 가능하고."

우리 둘이 가게 될 곳이니까 미리 알아봤죠. 그렇게 말하며 싱긋 웃던 것도 잠시, 제 반려가 자신을 허벅지 위로 끌어올리듯 앉히는 것에 저도 모르게 떨어질까 무서웠는지 니드호그의 목을 끌어안았다. 꼭 공주님 안기라도 하는 듯한 포즈라는 걸 깨닫고 나서야 귀 끝에 붉은 빛이 어른거리기 시작했지. 정말, 이라는 뜻을 담아 아프지 않게 니드호그의 어깨를 주먹 끝으로 콩, 치고 나서는 니드호그의 말을 가만 듣는다.

"좋아요. 음- 거긴 설산에 둘러싸여있다보니 여름에도 선선하니까, 여름이 끝나고 돌아와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한데. 일단은 내일 검사과랑 일정 조율해보고 다시 계획 짜볼게요."

귓가에 붉은 기가 어른거렸던 것도 잠시, 언제 그랬냐는 듯 계획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낯은 니드호그가 사랑해 마지않는 단정한 아내의 그것이었다. 카이와 니드호그의 일정을 서로 맞춰야 하는 것도 그렇고, 당장 빠른 시일 내로 출발할 비행기 표가 있는지도 알아봐야 하고, 마음에 드는 숙소가 언제쯤 비어있어서 체크인을 할 수 있을지도 생각해봐야 하니 집에 가면 알아볼 것이 산더미였지. 그래도 모두 제 반려를 위한 일이었기에 즐겁게 할 수 있을테지만.

"호수 한 가운데에 있는 성이 있다는데, 아예 거기를 통째로 빌릴까요?"

우리 제대로 된 신혼여행도 못 갔잖아요. 숙소 로비에서 사람들 틈에 섞이는 것보다는 직원이 없어 조금 불편하더라도 성을 통째로 빌리는게 나을 것도 같고.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기울이고는 생각에 빠져있는게, 평소에 자잘한 것에는 돈을 아끼다가도 쓸 때는 확실하게 쓰는 성향이 지금 나오는 모양이었다. 기대에 차서는 이런저런 생각이 스쳐지나가는지 눈이 반짝반짝거린다.

//할슈타트 예쁘죠. 저도 언젠가 한번 꼭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에요. 가족끼리 가도 친구끼리 가도 연인끼리 가도 최고의 장소라고들 해서 골라봤는데 마음에 들어하셔서 다행이네요. 참, 반지는 카이가 미리 대관해둔 성당에 가서 줄 예정입니다 :) 물론 웨딩 링도 카이가 해갈거에요. 왜냐? 니드호그가 차를 뽑았으니까. 아무튼 그런거임. 원래는 집을 해오려고 했는데(카이 부모님=고소득자) 본스레에서 이미 집을 얻기도 했고요.

624 ◆7QNHaMmgiU (WLrVb2qp4o)

2023-05-30 (FIRE!) 01:44:16

>>618 (대충 뒤집어진 거북이 부둥부둥하기)(귀여워)(그치만 거북이는 다시 뒤집어놓기)

좋은 시간이 맞...았답니다. 기분 탓이에요 기분 탓.(괄호 안의 글 휘휘 지워내기)

(랑데부 무한궤도!) 병아리 머리띠를 쓰고 1더하기 1은 귀요미!...가 아니라 창문. 하는 카이 있습니다.(애교인가 이거) 팬이 못 알아들으면 싸인지에 친절하게 그려서 설명까지 해줘요. 나중에 그 싸인지 인터넷에 올라와서 썰로 떠돌아다닐거같고ㅋㅋㅋㅋ 팬 주접에 고장나는 니드호그, 카이한테 삽질하는 니드호그... 귀여워(대충 "귀여워" 짤)

헉 망고에 대한 의견이 같은 사람이다.(하이파이브) 진짜 무슨 맛인지 모르겠어요. 바나나 우유는 저도 지금도 좋아해요. 편의점 가면 꼭 바나나 우유 사오고 그렇답니다. 컨디션 안 좋은 날은 카페인이 포함된 모든 음료를 마셨을 때(홍차나 녹차 포함) 심장이 너무 뛰어서... 이걸 카페인 쇼크라고 하던가요. 아무튼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커피 맛을 몰라용... 따흑. 카이에게 딸바 사주면 냠냠 잘 먹는답니다.

삼계탕 뒷처리 귀찮죠...(끄덕) 어머니 손맛 집밥 짱. 성공적인 자취를 해내보일테니 기대해주세요!(주먹 불끈)

으앙 못간다아(버둥버둥)은 농담입니다. 못 가도 괜찮아요. 계속 여기 있을래 히히(니드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삐그덕거리고 계시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그건 저희가 매운 au 이야기만 잔뜩 해서가 아닐까 싶은데. 하지만 원래 매운거 먹다가 한번씩 순애를 먹어줘야 순애가 귀한 줄 알고 설레고 그런 거랍니다. 받아들이세요(?) 제가 원래 세상의 많은 걸 귀여워하는 사람이긴 해서. 하지만 니드주는 조금 더 특별하게 귀여워하고 있지용 :3
아니 그야 그렇지 않나요? 너무 좋으면 폭력성이 폭발해서 막 침대를 베개를 주먹으로 팡팡하고 아주 그냥(왱알)
아안돼요 그 여백으로 가면 참치어장의 규정에 푹찍푹찍 썰려버린다구요! 도와줘요 너굴맨(뾰로롱) 그렇게 믿어주신다면 저도 스스로 어른이가 될 수 있도록 자제해야지요. 자제해야만...(나름 노력하는 중)(하지만 스레의 여백을 힐끔힐끔 보는 중)(뚠뚠댄스)

뭐 어때요. 저는 니드주의 진심을 들어서 좋았는걸요.(다시 뒤집어줌) 비가 더 오면 힘들긴 하겠지만, 비 올때마다 센치해진 니드주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다면 가끔은 비가 와도 좋을 것 같아요. 비가 오는 날에도 힘이 날 것 같구요. 그러니까 종종 이야기해주세요 :)

>>619 (부둥부둥받고 진정함) 덕분에 뛰어내리지 않았답니다.(빵긋!) 와 진짜 필살 양아치다... 너무 맛있, 아니 멋있다(버엉) 충분히 뿌듯해하셔도 좋아요. 진짜 심장에서 쿵 하고 뭔가 떨어지는 걸 느꼈으니까요. 고등학생때는 본투비 양아치가 아닌 그냥 인싸였다는 점까지 저를 치이게 하네요. 최고다...
아, 갑자기 생각난건데 니드호그가 좀 컨트롤프릭적 기질이 있으면 좋겠네요. 상황을 자기 마음대로 통제하려고 하는거. 치인트의 유정도 조금 생각나고...(흠티콘) 계획적인 개새끼라는 키워드가 마음에 들어서 이러는거 맞습니다. 컨프 맛있지 않나용 ;)

종교적 상징들 맛있죠.(선명하게 핥는다) 나이트 위시 노래 아까 잠깐 들어봤는데 엄청 좋은데요? 플레이리스트 하나를 더 만들어버렸어요. 출근길에 들어야겠고. 저도 락밴드 특유의 분위기와 리듬감을 좋아해요. 예전에는 쏜x플이라든가 국x스텐이라든가 팠었고.
제가 쓰는 글의 단어나 문장들을 좋아한다는 말이 좋아서 그 문장을 한참 들여다보고 있었어요. 글러로써 굉장히 찡하고 고마운 말이어서요. 음... 고마워요. 정말로요. 그렇게 봐주셔서 고맙고, 앞으로도 더 예쁘게 다듬은 문장들을 보여드리고 싶어지네요. 많이 노력할게요. 오래오래 제 글을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

>>620 뭐지? 니드주의 가챠운을 저에게 양도하셔야 할거같은데요(진지) 는... 고생하셨어요. 레오니 뽑고싶은데 니고만 나오면 눈물나죠(토닥)

>>622 아잇 뭐에요 하고 싶은 말이 엄청 많으면 해주세요! 어떤 부분이 좋았다든가 어떤 문장이 좋았다든가 하는 주접 듣는거 좋아한다구요. 는 농담이고, 너무 좋아서 입틀막하시는 것도 그것대로 좋지요. 니드주가 좋아하신다면 그걸로 저는 만족한답니다 :) 니드주를 위해서 쓴 글이니까요. (쭈그러져버린 니드주 쭉쭉 펴주기)

외주 한 건 더 쳐내고 올게요. 이따 봐요!

625 ◆fsROLXEJ.E (MDK5G2ldFI)

2023-05-30 (FIRE!) 01:45:10

현생 일이 있으시니 제쪽 답레는 천천히 드리겠습니다. 시간이 벌써 2시가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빠른 시간이 아쉬울 따름이네요. 내일도 출근이실테니 너무 늦지 않게 주무시길 바랍니다(__)

626 ◆7QNHaMmgiU (WLrVb2qp4o)

2023-05-30 (FIRE!) 01:57:57

외주는 생각보다 빠르게 끝나서 다시 슉슉 왔답니다! 수면약 먹고 편하게 누워있으려구요. 야식이 땡기는데 야식을 좀 먹을까도 싶구(흠티콘) 시간이 너무 빨리 가서 아쉬워요. 오늘 일찍 일어났으면 동접도 더 길게 했을텐데... 어른스럽게 힝입니다. 답레든 잡담이든 편하실때 주세요! 저는 픽크루나 프세카 하면서 누워있을게요 :)

627 ◆fsROLXEJ.E (MDK5G2ldFI)

2023-05-30 (FIRE!) 02:06:13

어서오세요. 수고하셨습니다(__)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좋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 야식을 드시고 싶으시면 드시는 게 어떨까요(유혹의 손짓)(이거 아님) 어른스럽게 힝하는 카이주가 귀여우니 꼭끄랑형에 처하도록 하겠습니다. 에잇(꼭끄랑) 답레는 조금 있다가 쓰고 일단 잡담부터 이을게요. 오래 동접 못했어도 괜찮답니다. 퇴근까지 기다려주시고 잡담해주신 것만으로도 충분하고
수면약을 드신 앤오님이 언제 주무실지 모르니까 이하 밑으로는 잡담 이어올테니 편하게 기다려주세요. 졸리면 기다리지 마시고 푹 주무시구요o. <

628 ◆7QNHaMmgiU (WLrVb2qp4o)

2023-05-30 (FIRE!) 02:29:20

짠! 카이가 마실법한 차나 칵테일을 만들어왔어요. 첫번째는 더운 날에 먹는 복숭아 민트 홍차 냉침이고(다시 보니 홍차 냉침이면 색이 저렇지 않을텐데... 고증은 너그럽게 넘어가주시길 바랍니다) 두번째는 니드호그가 만들어준 각종 베리류 토핑을 더한 베리 리큐르를 넣은 칵테일이고, 세번째는 푸른 장미꽃잎을 얹은 바다를 닮은 블루 사파이어! 마지막으로 제비꽃잎을 넣은 꽃차로 만든 티 칵테일이랍니다. 카이는 아기자기한 걸 좋아하니 이런 것들을 마실 것 같아서 가져와봤어요. 카이와 니드호그가 집에 갔을 때 이런 칵테일을 마시면서 온천에서 오순도순 대화 나누는게 보고싶어서 만들어왔는데 마음에 들어하셨으면 좋겠네요. 파일아 올라가라 얍.

>>627 야식으로 치토스 가져왔어요! 와이와이하면서 가져왔답니다. 와이이~ XD 는 꼭끄랑당했다?! 하지만 오히려 좋아. 입니다.(꼭끄랑)
졸리면 자러 같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천천히 답장 가져와주세요 :)

629 ◆fsROLXEJ.E (MDK5G2ldFI)

2023-05-30 (FIRE!) 02:32:14

>>624 (부둥부둥된 거북이는 다시 제자리를 찾자 결국에는 고장나고 마는데)(어리둥절!) 카이주가 좋은 시간이셨다면 좋은 시간일테죠. 저는 아무것도 보지 못했습니다(셀프 눈찌름)(?)

창ㅋㅋㅋㅋㅋㅋㅋ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카이가 너무 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ㅋ분명 팬도 카이 성격이 그런걸 알고 있으면서 일부러 모르는 척해서 설명까지 들었다는 뇌피셜이 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찐어쩌면 좋지. 너무 귀엽다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서 울어버림) 니드호그 반응에 다음 팬들까지 합세해서 2절, 3절까지 주접떨면 "너희 혹시 짰니? 실친이야?"하고 얼굴 빨개지는 니드호그 있습니다. 제가 봄.(같이 귀여워짤)

물렁물렁한데다가 끈적한 단맛까지 나는 그 과일이 맛있는지 1도 모르겠워요(하이파이브 짝짝) 커피맛은 몰라도 돼요. 카페인쇼크가 있으시면 안드시는 쪽이 좋고 말이죠. 이미 카페인이 혈류를 장악해버린 제가 하는 말이니 맛 안들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따흑. (대체)

카이주의 성공적인 자취를 기원합니다(꼬옥)(응원의 랑데부)

앗 좋아요. 이제 카이주는 못간다. 히히. (신이 난 거북이)(??) 아니 고장나지 않았어요 아니라니까. 제가 순애를 드럽게 못쓰는 사람이라서 그런거에요. 아 아무튼 아니야. 어른스럽게 힝입니다(ㅠㅠ) 하지만 매운맛 au는 중독적인걸요. 맛있는걸....(옆눈) 하지만 순애도 싫어하는 건 아니랍니다. 그 슴슴한 순두부같은 맛 좋아해요. 이럴때는 백반과 같은 맛인가.(카이주?) 오....그렇다면 마음놓고 그 특별취급을 마음껏 즐겨보도록 하겠..(갑자기 부끄러워짐)(얼굴싸쥠) 아니 그렇게 위험한거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아잇 정말 그러시면 제가 궁금해서 미쳐버리는데 아잇. 하지만 카이주가 안된다고 하셨으니까 참도록 할게요. (뇨롱)

윽엑윽 (다시 뒤집어짐) 따흑....좋으시다니 다행이지만 이게 잘못하면 감성을 넘어 징징거림이 될 수도 있어서 말입니다. 그래도 종종 센치해지는 기분이 들면 한번씩 쓸게요. 감사해요(__)

(부둥부둥) 좋아요. 아주 좋습니다. 잘하셨어요. (쓰담뽀담꼬옥) 고등학생 니드호그는 아직 덜 여문 개아가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중이고..포크가 자기를 덮치게 만든 것도 일부러 해서 카이가 아직도 자신을 생각하고 있는지(그게 어떤 이유든지)확인하고자 했다는 그런 피셜이 있습니다. 대신 덜 여물었다보니 판단을 잘못해서 자기가 다치게 됐지만..네. 아무튼 그렇다는걸로(흠티콘) 오..그거 좋은데요? 제가 그런 기질이 드러나게 표현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맛있..아니 재밌을 것 같으니 채택하겠습니다^^!(빵긋)

예전에 꽤 들었던 노래에요. 기운 안나는 아침에 들으시면 파워워킹으로 출근하실 수 있을겁니다. 아마도요. 추천은 해드렸는데 들어주실 줄은 몰라서 기뻐요:) 노동요로도 꽤 괜찮을 수도 있어요.
음, 하지만 정말인걸요. 카이주가 쓰시는 단어, 문장, 글을 구성하는 능력 등등 상당히 좋아해요. 가끔은 제 답레가 너무 부족한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요.이건 카이주의 대본에 대한 감상에 적은 제 글이 부족하게 느껴진다는 거랑 같습니다.
항상 부족한 글을 좋아한다 해주셔서 감사하기도 하고.
네 그런고로 오래오래 보여주세요. 오래오래 카이주의 글을 읽고 싶으니까요:)

잡담으로 리갱합니다.

630 ◆fsROLXEJ.E (MDK5G2ldFI)

2023-05-30 (FIRE!) 02:35:44

>>628 앗. 파일 잘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나중에 카이한테 칵테일 만들어줄 일상이 생기면 참고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물론 뒷사람은 칵테일을 만드는 법 하나도 몰라서 날치기로 할테지만요)(힝입니다)

치토스 맛있겠네요. 저도 과자나 먹을까...다이소에서 산 미국제 감자칩이 있을텐데..
어서오세요:)

631 ◆fsROLXEJ.E (MDK5G2ldFI)

2023-05-30 (FIRE!) 02:54:01

반려의 대답에 니드호그의 표정이 애매하게 변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반려가 무슨 생각으로 이런 대답을 했는지, 알 것도 같긴 했지만. 한숨을 푹 내쉬고 니드호그는 웃음기 없이 사뭇 진지한 얼굴로 반려를 물끄러미 들여다보며 입을 열었다. 반려가 이런 식으로 나오니 어쩔 수 없지 라는 생각도 없지는 않았다.

"카-이, 자기야. 자기는 스스로 얼마나 예쁜 사람인지 알아야해요. 세상에는 자기처럼 단정하게 예쁜 사람을 좋아하고 자기와 내가 부부라는 걸 알아도 신경쓰지 않을 사람은 잔뜩 있어."

그런 사람이 있으면 안되지만. 하고 말을 마무리 지은 니드호그는 곧 어쩔 수 없다는 듯 얼굴을 펴고 웃음을 지어보였다. 어쩌겠어. 이런 면까지 전부 좋아하는 것을. 그래도 제 반려가 스스로의 겉모습이 얼마나 예쁘고 사랑스러운지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걸. 물론 한편으로 자신에게만 예쁘고 사랑스럽게 보였으면 좋겠다는 상반된 생각도 드는 걸 보니 자신이 이 사랑스러운 반려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새삼스레 깨닫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니드호그는 그냥 이대로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에 마무리를 지어버렸다. 어차피 전 세계의 사람들이 모두 자신과 카이 윈슬로우가 부부라는 걸 알고 있으니까.

"언니는 언어에 자신이 없는데.. 아야, 아파."

공용어로 대화가 충분히 통한다고는 해도 말이야. 말끝을 흐려내면서도 니드호그는 근질근질한 본능에 의거하여, 카이를 제 무릎 위에 앉혔다. 반려의 팔이 제 목을 끌어안으면 꼭 그걸 노렸다는 것처럼 능글맞은 미소를 짓고 한쪽 눈을 찡긋해보이기까지한다. 뻔뻔하게 능청스럽고 능글맞은 행동을 해보인 주제에 카이가 어깨를 때리면 키득거리는 낮은 웃음을 터트리고 허리를 팔로 감싸고 제쪽으로 끌어당겼다. 그것으로 그치지 않고 니드호그는 반려의 붉은기가 어른거리는 귓가의 가까운 곳에 소리없이 입맞춘다.

"그럼 나도 내일 팀장님이랑 통화해봐야겠네요, 복귀해서 미해결 사건 두세개쯤 해결해보겠다고 하면 여름이 끝나고 돌아오는 것도 허락해주시겠지. 그러니까 언니가 해줄 일이 있으면 해줄게요."

자신이 가장 좋아해마지 않는 단정한 반려의 얼굴을 가만히 감상하듯 들여다보며 중얼거렸다. 가끔, 아니 자주 니드호그는 반려의 얼굴을 관찰하듯 들여다보는 걸 좋아했다.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이니 계속 바라보고 싶은 것도 있지만 반려에게 이야기하지 않은 수천년의 세월을 버티고 버텨서 다시 만난 지금의 시간이 믿어지지 않기 때문에 하는 행동이기도 했다. 들여다보고 있던 반려의 뺨에 입맞추면 허리를 감싼 팔에 자연히 힘이 들어갔다. 이어지는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하며 뺨에 몇번 더 소리내어 입맞추던 니드호그가 두어번 눈을 끔뻑여보였다.

"갑자기 스케일이 너무 커지는데요. 사람들이 많으면 분명 알아보고 다가올 사람이 있어서 통째로 빌리는 것도 좋기는 할테지만."

이런 면에서 니드호그와 카이의 성향이 드러났다. 니드호그는 자잘한 것들을 구매하거나 사들이는 것에 돈을 아끼지 않는 반면, 카이는 평소에는 아끼면서 쓸때는 확실하게 아끼지 않고 돈을 쓰는 성향이 있었다. 이런 면 또한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는 수천가지의 이유 중 하나가 될테지. 이런 면을 보면 꽤 대담하다니까. 케이크를 잘라서 입에 넣으며 니드호그는 빙그레 웃었다.

"출국하기 전에 운전면허를 국제용으로 바꿀 수 있는지 알아볼게요."

저렇게 생각에 잠겨있는 반려를 좋아하지만 지금은 이야기가 다르다. 빙그레 웃고 있던 니드호그가 포크를 내려놓은 뒤 카이의 뺨과 턱을 감싸며 제쪽으로 돌렸다.

"계획은 나중에. 지금은 나한테 집중하자, 응?"

632 ◆fsROLXEJ.E (MDK5G2ldFI)

2023-05-30 (FIRE!) 02:56:54

답레를 올렸습니다. 카이가 생각에 잠겨있는 얼굴을 감상하는 게 니드호그의 취미 중 하나일 것 같다는 생각과(단정하게 예쁜 아내의 얼굴 보기는 역시 취미의 영역이 되야한다)생각에 잠겨있어서 자신에게 집중 안하고 있어서 자기한테 집중하라며 투덜거릴 게 분명해서 저런 답레가 나왔네요(이거 맞아?)(흠티콘)

답레는 천천히 시간날 때 주시길 바랍니다.

633 ◆fsROLXEJ.E (MDK5G2ldFI)

2023-05-30 (FIRE!) 03:02:56

지금 카이주 답레에 붙어있는 사족을 봤는데...웨딩링에 성당을 대관까지 한다고요? 카이가? :0
아내가 너무 벤츠인데 이거 어쩌죠? 아니 이거 맞?아?:0 니드호그가 한건 차를 뽑은 것 밖에 없는데? 얼레? 엥? 에?(고장남) 고스펙 아내에게 평생 잘하자. 니드호그. 절대로! (니드호그 짤짤)

634 ◆7QNHaMmgiU (WLrVb2qp4o)

2023-05-30 (FIRE!) 03:10:11

>>629 싸인지에 1+1=田라고 써줄거같지 않나요. 설명 다 듣고 나면 세상 뿌듯하다는 표정 하고 있을거고. 귀엽죠 :3! (우는 니드주 눈물닦아주기) 니드호그 진짜 귀까지 빨개질 것 같은데 팬미팅 끝나고 나면 카이가 조용히 얼음팩 쥐어주면서 "언니 얼굴 뜨겁더라. 조금 식혀."하고는 바로 다음 일정으로 이동할 스케줄 짠다고 매니저랑 같이 있는거 보고싶네요. 니드호그는 정작 고맙다는 말도 못했는데 쓩 가버려서 벙쪄갖고는 속으로 삽질하고 있을거고. 아유 귀엽다.

커피는 진짜... 안 먹고 싶고 앞으로도 안 먹을 것 같아요. 으으. 자취할때쯤이면 집에 드립커피 내리는 기계?그거 말고 차 마실 용 다구나 놓을까 싶고 그렇네요.

순애를 못 쓴다라...(이제껏 스쳐지나간 니드호그의 답레들을 생각함)(고개 절레절레) 못 쓰면 그런 지문 못 씁니다. 거짓말하면 못 써요. 떽. 힝이어도 안돼요.
백반같은 순두부에 불닭같은 매운맛au의 대결이라...(오그라드는 드라마st 대사) 마음껏 못 즐기시는 것 같은데요!(놀리기) 히히. 참는 니드주 참 잘했어요. 착한 어른이야.(쓰담쓰담)

징징거리는 것도 저는 다 좋은걸요. 편하게 해주세요. 언제든지요.

오오... 확인했습니다. 케이크버스를 아예 그 시점부터 돌려도 괜찮을 것 같고 그러네요.
채택해주신거 너무 좋네요. 도장꽝꽝.

제 글의 거의 모든 것을 좋아해주시네요. 고마워요. 사실 이런 피드백을 받아본게 너무 오랜만이라 좀 부끄럽기도 하고... 그렇네요. 덕분에 힘이 나서 내일 일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니드주의 답레는 니드주의 답레라는 것만으로도 전혀 부족하지 않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 저도 니드주의 답레만큼 멋진 글을 오래오래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정진할테니까요.

>>630 좋아요 :) 참고해주시기만 해도 저는 감사하지요. 헉 미국제 감자칩이라니 갑자기 먹어보고 싶다. 나중에 꼭 먹어봐야겠어요.

잡담으로 갱신입니다! 약먹었더니 너무 졸리네요. 이거 올려놓고 자야겠어요... 미리 안녕히 주무세요오오오(사라짐)

635 ◆fsROLXEJ.E (CPxXENS1vE)

2023-05-30 (FIRE!) 03:27:42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세요:)

>>634 진짜 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ㅋㅋ뿌듯한 표정을 짓는 카이를 보고 니드호그는 속으로 눈물을 흘리고 팬들은 실제 울었을 것 같네요. 언니 너무 귀여워요ㅠㅠㅠㅠㅠ하면서(니드호그가 속으로 눈물을흘리는 이유요? 삽질하느냐고요)(눈물 닦아짐)
아니 여기 저보다 제 캐릭을 잘 아시는 분이 있는데요:0 뭐야. 카이주가 니드호그 돌리셔도 될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카이주:왜이래요;)

좋은 마음가짐이에요. 착한 카이주에게 쓰담뽀담꼬옥을 해드리겠습니다(쓰담뽀담꼬옥!) 오..(신기함)커피보다 차가 더 좋긴하죠. 저는 이미 카페인이 없으면 버티지 못하는 사람이니 카이주는 청정 카페인 금지 구역에서 살아주세요(대체)

네? 저 정말 순애 못쓰는데요?:0 거짓말이 아닌걸! 힝입니다. (하지만 역시 부끄러워서 스레 여백으로 기어서 도망가는 거북이) 대결이라기보다 둘다 고루고루 먹으면 된다고 생각하지만요. 둘다 맛있는 건 팩트니까요:D!
(대충 정말로 즐기고 있어요 라는 짤)하지만 쓰담쓰담은 좋아, 히히. (고릉고릉)

앗아, 정말로 저 내용으로 좋으신거냐며:0 알겠습니다. 케이크버스의 시작점은 저걸로 가도록 해요. 적당히 두어번 과거 시점을 핑퐁하고 시간대를 옮겨서 현재시점을 돌리면 되겠네요.
채택은 했지만 제가 잘 표현해서 글에 녹여낼 수 있을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따흑...그래도 노력해볼게요.

제 글은 하나도 대단하지 않지만 카이주가 좋아해주시니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부끄럽고 쑥쓰럽지만 기뻐요. 사실 저도 카이주가 쓰는 글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좋아할 이유는 충분하다 생각해요. 내일 힘내실 수 있는 이유가 됐다면 더욱요.
항상 좋은말 해주셔서 자존감 상승시켜주셔서 감사하고 고마워요:)

636 ◆7QNHaMmgiU (FA7Gt/qxNE)

2023-05-30 (FIRE!) 14:03:39

"내 눈에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제일 예뻐보이던데. 다른 사람들도 그렇지 않을까요? 물론 그런 사람은 있으면 안되고."

카이 윈슬로우는 타인의 외모에 크게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다. 좋아하는 사람일수록 더욱 좋은 점이 눈에 들어오고, 사랑하는 사람일수록 더욱 예뻐보이는 사람. 그게 카이 윈슬로우였으니까.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람들의 기준을 이해하기는 다소 힘들기도 했고. 그래도 니드호그가 무슨 뜻으로 저렇게 말하는지는 머리로 이해할 수 있었고, 그렇기에 어떤 걱정을 하는지도 충분히 알 수 있었지. 하지만 이대로도 좋지 않은가. 어차피 전 세계의 사람들이 두 사람이 부부라는 사실을 수 천년에 걸쳐서 알고 있으니까.

"해외에 나가서도 그렇게 능청스레 굴기만 하면 어떤 일이든지 넘어갈 수 있을걸요."

어쩌면 나보다는 언니가 더 잘 놀다 올지도. 그렇게 말하고는 제 반려의 목을 끌어안다가, 능글맞은 미소에 이어 한쪽 눈까지 여유롭게 찡긋해보이는 니드호그의 모습에 헛웃음을 짓는다. 뻔뻔스럽기도 하지. 해외에 나가서도 저렇게 능청스레 굴기만 한다면 어떤 돌발상황이 발생하든 술에 물 탄듯 유들유들 넘어갈텐데 말이지. 가만 보면 이상한데서 참 걱정이 많은 제 반려였다. 귓가에 소리없이 입맞추는 것에는 간지러워 잠시 몸을 움찔거리기도 했지만, 굳이 그 이상의 행동으로 나아가지 않는 건 여기가 밖이기 때문이었고.

"응, 그치만 무리는 하지 말구요. 항상 여유로운 선에서. 알죠?"

제 반려가 자신의 낯을 관찰하듯 가만 들여다보며 중얼거리면, 그에 맞춰 지긋이 시선을 마주하며 답한다. 제 반려의 애정어린 습관은 이미 잘 알고 있었기에, 니드호그가 이렇게 시선을 마주할 적이면 자신도 시선을 마주하는 일이 익숙했다. 처음에는 그것이 어쩐지 쑥쓰러워서 눈을 피했었지만, 기억을 되찾은 이후로는 다른 무엇보다도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일이 되기도 했고. 그렇기 때문에 제 뺨에 입맞춰오는 반려의 행동을 피하지 않는 것 또한 당연했다. 오히려 뺨에 몇 번 더 소리내어 입맞추고 나면 자신 역시 반려의 뺨에 입맞춤을 되돌려주기도 했지.

"그게 싫어서요. 기왕 여행을 갈거면 우리끼리 즐기고 오는게 좋으니까?"

찡긋, 하고 장난스레 한쪽 눈을 깜빡여보이는게 아주 준비 만반이다. 절대로, 그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여행을 즐길 생각에 신난 모양새였다. 평소에 자잘한 곳에 돈을 아끼면 이럴 때 대담해질 수 있어서 좋다니까. 그런 생각을 속으로 흘려내는 것이 수천년 전과는 달리 제법 여유롭다. 뒤이은 니드호그의 말에는 그래주면 내가 고맙죠, 하고 고개를 끄덕였을거고. 그러다 제 뺨과 턱을 감싸며 자신 쪽으로 돌리는 반려의 행동에는 저도 모르게 웃음이 터진다.

"케이크 먹으려고 왔더니 케이크는 안 먹구."

농담이에요, 나도 언니랑 있으면 언니만 보고싶어요. 그렇게 쪽, 입맞추던 찰나- 정자의 위쪽에서 톡, 토독, 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음? 하고 위를 올려다보면- 한두방울씩 비가 내리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지. 어느새 몰려온 구름의 양을 보니 꽤 거센 소나기가 지나갈 모양이었다. 한 손을 내밀어 자신과 니드호그의 주변에 큰 물방울을 두르면, 내리던 빗방울들이 물방울 주변으로 서로 부딪히며 자잘한 무지개를 그려낸다. 비내리는 한복판에서 물과 물이 부딪히는 것을 눈으로만 지켜볼 수 있는 경험은 흔하지 않지. 그런 생각을 여상스레 흘려내며 덤불 사이로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것을 지켜보면- 갑작스레 내리는 소나기에 급하게 겉옷으로 몸을 가리고 바쁘게 뛰어다니는 풍경이 보일테다.

"비가 많이 내리려는 모양이에요."

그리고 정자에는 둘 뿐이다. 이대로 돌아갈 수도, 이 곳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도 있겠지. 카이 윈슬로우는 이럴 때 반려에게 선택을 맡기는 편이었다. 언제나 그렇듯, 목줄의 주인은 자신이었으나 그 목줄을 잡아당기는 것은 인어의 반려인 흉수였기에. 케이크를 정자 안쪽으로 슬 밀어놓고는 상체를 기울여 니드호그의 어깨에 기댄다.

"여기도, 집에서도 우리 둘 뿐일거고요."

암시하듯 귓전에 나지막히 흘려내는 말은- 명백한 유혹. 니드호그의 갈망을 눈치채지 못할 리 없는 반려로서의 문장이었다. 팽팽하게 목줄이 당겨진다. 이번에는, 수천년을 돌아온 인어가 먼저 당긴 목줄이다. 자. 어떻게 할래, 니드호그. 참, 이 말을 했던가.

"나 오늘은, 더 이상 '기다려'라고 하고 싶지 않은데."

라고.

637 ◆7QNHaMmgiU (FA7Gt/qxNE)

2023-05-30 (FIRE!) 14:28:39

어째서인지 칼 든 살인마에게 쫓기는 꿈을 꾸고 일어났어요... 더 어이없고 웃긴 건 "너무 무서우니까 저 살인마가 좋아하는 배우라고 생각해야지...!" 라고 생각하자마자 칼 든 살인마는 그대로 쫓아오는데 다른 길모퉁이에서 좋아하는 배우도 칼을 들고 저를 쫓아오는 꿈을 꿨고... 대체 이게 뭐지() 아무튼 개꿈 꾸고 일어나버렸네요. 어른스럽게 힝입니다.

>>635 니드호그 귀여워ㅠㅠㅠㅠㅠㅠ 열심히 삽질해라 니드호그. 이쯤되면 삽질이 네 아이덴티티다(?) 아놔ㅋㅋㅋㅋㅋㅋㅋㅋ그 정도냐구요. 연성에서 제가 열심히 니드호그 굴려보겠습니다(?)

(쓰담뽀담꼬옥받고 말랑해짐) 이미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청정 카페인 금지 구역에서 살고 있답니다(눈물) 그나마 먹을 수 있는게 논카페인 토피넛 라떼 정도인 저는...(눈물)

순애 그 자체인 캐릭터를 굴리는 분이 지금 순애를 못 쓰신다구요...? 기만자다!(왱알왱알)(도망가는 거북이 붙잡) 둘 다 고루고루 먹는게 제일 좋지요. 맛만 있으면 그만이다. (쓰담쓰담)

오, 그거 좋다. 두어번 핑퐁하고 현재 시점으로 돌리는 걸로 하죠. 노력해주신다면 저는 아주 죠스바입니다(죠스바 흔들흔들)

아유 제 글이야말로... 뮤지컬 대본 저거 다시 보니까 너무 부끄러운걸요. 역시 퇴고를 하고 드렸어야했다 싶지만... 그러면 정말 언제 드리게 될지 미지수라 일단 드린거기도 하구요. 니드주의 글은 늘 맛있고 멋있고 분위기있고 니드호그의 캐릭터성이 너무 잘 드러나서 미슐랭이고 그렇답니다. 부끄럽고 쑥쓰러워도 계속 말씀드릴거에요. 그리고 항상 좋은 말씀 해주셔서 정말 힘이 많이 나요. 저도 많이 감사하고 고마워요 :) 니드주에게 도움이 되었다면 저도 많이 기뻐요.

잡담으로 갱신입니다. 지금쯤 주무시고 계시겠죠? 푹 쉬시고 이따 뵈어요!

638 ◆fsROLXEJ.E (MDK5G2ldFI)

2023-05-30 (FIRE!) 14:32:56

지금일어났습니다. 일어나자마자 잡담과 답레(라고 하고 말랑뽀짝귀염예쁨 앤캐가 유혹의 소나타를 추는 문장)를 보고 정신이 확 들었네요. 출근 준비를 좀 하고 답레와 잡담 잇겠습니다(__)

오늘 내일 출근하면 하루 쉽니다. 6월은 수요일 목요일을 쉬어서 동접이....어려울지도 모르겠어요. 일단 앤오님이 기억하고 계시는 휴무날이 바뀌었다는 말을 올리며 출근준비 좀 하고 올게요(꼬옥)

639 ◆7QNHaMmgiU (FA7Gt/qxNE)

2023-05-30 (FIRE!) 14:40:31

ㅋㅋㅋㅋㅋㅋㅋ정신이 확 드신게 느껴지는 잡담이네요. 아주 조아요.(라고 쓰자마자 갑자기 일이 몰려와서 잡담을 33분에 발견했는데 답글을 지금 쓰고 있다는게 레전드) 유혹의 소나타 뭔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다. 천천히 이어주세요!

아앟. 그렇군요. 그래도 제가 회사에 있는 요일이 오히려 약속이 없고 참치어장 접속하기에 더 널널하니 그런대로 괜찮을지도 모르겠어요. 회사에서 쓸쓸하게 일하는 저를 놀아주세용...(뇨롱) 휴무날 바뀐거 기억해둘게요. 오늘도 현생 화이팅입니다!

640 ◆fsROLXEJ.E (BguORqj/YA)

2023-05-30 (FIRE!) 15:32:45

씻고 와서 천천히 준비 중입니다. 답레는 역시 출근길에 차분하게 드리겠습니다.으아악 니드호그 멈춰(니드호그 브레이크 잡으며 질질 끌려가는 중)(대체)

그러니 잡담부터 이을게요(__)

>>637 오..:0 굉장히 개꿈이군요. 실제로 꿨을 때 엄청 무서울 것 같았겠네요. 아이구(뽀담쓰담) 그래도 어른스럽게 힝하는 카이주는 귀여우시니 이 혼란스러운 마음(귀여움과 안쓰러움의 공존의 랑데부라는 뜻)을 뽀담쓰담으로 승화하겠습니다.

팬들 앞에 서면 스스로를 갈아서 빛나보이는 아이돌 니드호그는 짝사랑 상대의 행동에 기뻤다가 슬펐다가 삽질하고 첫사랑의 열병을 지독히 앓는 중이니까요. 그러니 열심히 삽질하며 마음앓이해라. 껄껄.(이런 오너지만 원래 자캐는 굴리는 재미죠)
그리고 카니카 자체가 여름에 맞는 아이들이지만 제가 굴리는 니드호그(들) 중 아이돌 니드호그는 초여름같은 느낌이라고 멋대로 상상하고 있어요. 본편 니드호그요? 늦여름이죠.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무르익었던 더위가 꺾이는 날씨.
카이는 계절에 비유하면 어느쪽일까요?(카이주:갑자기요?)

토피넛 라떼가 논 카페인이였어요?(몰랐음) 그거 우유 들어간 그거 맞아요? 제가 그런 이름의 커피인지 뭔지를 마시고 배앓이가 왔던 적이 있어서(흠티콘) 유당어쩌고가 있는 사람은 우유 들어간 음료는 힘들어요(눈물) 그래도 카페인 청정구역에 있으시다니 정말 다행입니다:)(조물조물꼭끄랑)

므아아앙 (거북이는 힘없이 붙잡혔다!)(축 늘어져서 말랑터틀이 됨) 제가 생각하는 순애와 카이주가 생각하는 순애가 좀 다른 거 아닌가요?:0 제 답레는 순애와 거리가 먼거 같은데. 하지만 카이주의 마음에 들면 그걸로 되었다.그쵸. 맛만 좋으면 그만입니다.(쨥쨥!)

(같이죠스바 흔들흔들) 그럼 그렇게 하도록 해요. 과연 돌릴 수 있으려나 걱정이 좀 되지만 그래도 노오력은 하겠읍니다. 해본다 나. 노력.

오...아니에요. 퇴고 안하셔도 카이주의 글은 늘 맛있고 분위기있고 카이의 매력이 잘 드러나고 예쁘고 다하는걸요.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몇번이나 곱씹어볼 정도였습니다(__) 맛있는 연성 주셔서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으아앟 으앟. (쏟아지는 칭찬폭격에 몸둘 바를 모름)

>>639 하지만 진짜 보자마자 ? 뭐지 앤캐가 내 캐를 유혹의 소나타를 기깔나게 추며 꼬시고 있는데 어라? 했는걸요. 아마 잠이 막 깨서 그랬던걸까용(흠티콘) 답레는 천천히 잇겠습니당.
앗아. 앗. 노력해보겠습니다. 카이주가 회사에 있는 동안 안심심하게 놀아드리는 걸로! 하지만 제가 언제 뻗어버릴지 모른다는 점 알려드리매(이미 알고 계시겠지만요)

641 ◆7QNHaMmgiU (FA7Gt/qxNE)

2023-05-30 (FIRE!) 15:47:45

아니 니드호그 붙잡으면서 질질 끌려가는 니드주의 모습 흡사 개산책시키는 견주(...)인데요. 조심히 다녀오세요...?(손 흔들흔들)

>>640 완전 무서웠어요(힝구)(뽀담쓰담받음) 그래도 깼으니까 된거죠. 늦잠까지 잤으면 더 억울했을 뻔했구.

스스로를 갈아서 빛나보이는 아이돌이라는 말이 왜 이렇게 슬프죠. 조금은 여유를 가져도 좋을텐데. 카이와 함께하면서 여유를 갖는 법을 배웠으면 좋겠네요.
아이돌au 카이는 계절에 비유하면 한여름이에요. 한여름의 낮도 한여름의 밤도 모두 어울리는 청량함과 차분함을 갖고 있어요. 전 사이트 시절 본편 카이는 초여름이었다면 지금의 카이는 확실히 늦여름의 밤이라는 느낌이죠. 이 점은 니드호그와 같네요. 무르익었던 더위가 꺾이고 밤공기가 한층 선선해지면서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와 마음이 여유로워지는 날씨가 잘 어울리는 본편 카이입니다. 확실히 지금 카이는 전 사이트때 카이보다도 성장했다는 느낌이 있지요(끄덕)

브랜드에 따라 다른데 논카페인으로 파는 브랜드가 있어요. 어디였더라(흠티콘) 있었는데. 우유 들어갔고 토피넛? 시럽 들어가고 휘핑크림 잔뜩 올라가서 꼬소하고 맛있지용. 는 아이고... 유당불내증 심하신가 보네요. 저도 약간 있긴 해서 어떤지 알아요(토닥)(조물조물꼭끄랑받고 말랑해진 모찌치와와)

(말랑터틀 조물조물꼭끄랑) 그 왜, 순애는 궁극적 어쩌구라는 말이 있지요. 돌고 돌아서 순애가 제일 맛도리라고들 하잖아요? 그런겁니다(니드주: 전혀 이해 안 되는데요) 맛만 좋으면 그만이죠(쨥쨥)

죠스바 흔드시는거 확인했습니다. 같이 노오력해보는 것으로 하죠 :3 (니드주 기름칠해줌)

아앟. 엏 아아앟. (같이 칭찬감옥에 갇힘) 가가감사합니다? 으어? 아?(삐걱삐걱)

이미 알고 있으니 그 점은 괜찮아요. 그나저나 유혹의 소나타... 진짜 볼때마다 터지는 표현이다. 사무실에 파티션이 있어서 다행이에요. 끅끅 웃는 모습을 들키지 않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

642 ◆fsROLXEJ.E (Xqq1K8jb/A)

2023-05-30 (FIRE!) 16:06:34

>>741 견주ㅋㅋㅋㅋㅋㅋㅋ라니요ㅋㅋㅋ니드호그가 개치고는 크고 크고 크다구요ㅋㅋㅋㅋ아이고 니드주 죽는다. 아이고. (질질질)

그러게요. 안좋은 꿈까지 꿨는데 늦잠까지 잤으면 오늘 하루 기분이 꿀꿀하셨겠어요:( 그러니 늦잠 안자고 깨셨다는 점에 의의를 두도록 합시다(꾸왑)(둥가둥가)

스스로가 원하는 위치에 올라갈 때까지는 아마 계속 달릴 것 같은 이미지죠? 바라는 바가 이상적이다보니 연애는 일찌감치 포기했다가 자신의 마음을 비집고 들어와서 열병을 앓게 한 카이에게 휘둘리는 아이돌 니드호그랍니다. 아이돌 니드호그는 카이를 만나고 여유를 가지는 법을 배울 게 분명하구요:)
앗아. 아이돌 카이 너무 좋네요. 한여름...따흑. 너무 잘 어울려요. 청량하고 깨끗한, 말랑모찌같은 막냉이 카이가 니드호그와 팬들에게 한여름의 밤과 낮을 선물해주는 걸 상상하고 기분이 좋아졌어요.
오...전사이트의 니드호그는 가을이였는데 카이는 초여름이였군요. 앤캐 tmi 마슀다. 제가 뜯어낸 거지만 넘모 마슀돠(쨥쨥!)(맛있게 흡입) 카니카는 역시 찐이였어. 카이가 늦여름의 밤이라면 니드호그는 늦여름의 낮일까요(흠티콘) 맞습니다. 카이가 성장했다는 게 눈에 보여서 좋아요. 그만큼 이 둘이 같이 성장했다는 걸 새삼 깨닫고. 그렇읍니다.

오호. 감사합니다. 한번 마셨는데 무지막지한 단맛에 워후 하면서 잠 안깨는 날마다 한번씩 마셨었는데 유당불내증 때문에 고생했죠. 이상하게 바나나우유나 딸기우유 같이 색소 들어간 것들은 괜찮지만요:( 는 카이주도 아시는구나. 힘들어요 정말. 멀리 외출해야할 때는 라떼도 못마시는 몸뚱이.. (모찌치와와를 꾸왑 끌어안음) 히히. 카이주 귀여워. (부둥부둥)

(말랑모찌가 된 터틀)전혀 이해가 안되지만 이해한 것처럼 해볼까요? 농담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요:) 그쵸. 원래 맛만 좋으면 그만이죠.

앗아. 앗. 기름칠 감사합니다. (삐그덕삐그덕) 네. 죠스바를 흔든만큼 노력하겠습니다.(주먹불끈)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구 내 앤오 고장난다. 아이구. (기름칠 해드림) 알고 계셔서 참 다행인데...이거 참 제 패턴이 파악 당한 건 별개의 이유로 부끄럽군요.(얼굴싸쥠) 하지만 진짜 유혹의 소나타잖아요. 마치 카이가 눈앞에서 제로투를 추는 걸 본 니드호그의 기분이었다구용

643 ◆7QNHaMmgiU (FA7Gt/qxNE)

2023-05-30 (FIRE!) 16:25:46

>>642 그치만 니드호그 신나서 우다다 달려가면 흡사 우다다하는 고양이나 대형견같을 것 같은데요. 메인쿤의 우다다는 대형견의 그것과 맞먹지 않나요(흠티콘) 아이고 저기 니드주 죽는다(붙잡)

허흐헉 캐해 너무 좋아요(심장부여잡기) 이상적인 목표를 갖고 달려나가는 캐릭터야말로 반짝반짝 빛나는 법이죠. 가끔은 스케줄 끝나고 함께 밤산책도 하면서 여유를 가지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네요.
는 니드주가 저보다 카이 캐해 잘 하시는데요? 카이 굴리셔도 될 것 같은데...?(카이 소유권 양도할까 잠깐 고민함) 아무래도 카이는 니드주가 말씀해주신 이미지가 맞긴 하죠. 그런 이유로 니드호그와 팬들의 사랑을 받는 사람일거구요.
(쨥쨥하는 니드주 흐뭇하게 봄) 카니카는 찐이다22 오 맞아요. 딱 그거에요. 늦여름의 낮과 밤. 함께 성장했다는게 새삼 눈에 보여서 좋네요.

저는 그 단맛이 좋아서 마시는거지만요. 그치만 칼로리덩어리구...(옆눈) 색소 들어간 것들은 저도 왠지 모르겠는데 괜찮더라구요. 보통 우유랑 다른 걸 쓰는건가 싶구(흠티콘)(꾸압부둥부둥당함)(말랑모찌터틀 꾸압!)

ㅋㅋㅋㅋㅋㅋㅋㅋ기름칠했는데도 삐그덕대고 계시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너무 웃겨. 세상에. 주먹불끈하면서 노력하는 니드주 굉장히 귀여워요(쓰담)

(삐걱삐걱) 엫 그게 부끄러울 일인가요. 파악당한게 부끄러우신건가(흠티콘) 는 제로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이가 진짜 제로투 추면 니드호그가 어떤 반응을 할지 궁금하긴 하네요. 어디 가서 이런거 추지 말라고 하려나. 아마 니드호그가 제로투를 추면 카이가 그런 반응을 할 것 같긴 한데(흠티콘)

644 ◆fsROLXEJ.E (Xqq1K8jb/A)

2023-05-30 (FIRE!) 16:51:03

>>642 하지만 이건 제가 끌려가는..아이고 (붙잡혀짐)(앤오님 덕분에 살았음) 메인쿤의 우다다는 아마 그렇지 않을까요? 제가 나만 없어 고양이의 나만을 담당하는 사람입니다(대체) 그리고 일단 니드호그는 오너의 손을 벗어난지 오래라서 카이말고는 말을 안들어먹는(안들어처먹는) 딸랑구라는 것도 큰 이유겠군요.

앗 저 카이주가 그렇게 반응해주시면 너무 좋아요. 캐해한 보람이 있다! 히히. (꼭끄랑) 스케쥴 끝나고 둘이 집 앞으로 밤산책 나가면서 짧게 인스타 라이브 같은 거 하면 좋을 것 같네요.(흠티콘)
네? 에? 엥? 아뇨. 저한테 카이소유권을 넘겨주시면 안돼죠? 카이는 카이주가 돌리셔야만 그 진가가 발휘되는거라구요:0 히이이(뒷걸음질) 그래도 앤캐 캐해석에 성공하니까 기부니가 죠습니다. 껄껄. 맞아요. 어느 세계관의 카니카든 서로가 있음으로 서로가 더 빛나보인다는 느낌이 있으니까요. 이것이 바로 긍정적 자컾 관계인가봅니다. (꾸닥) 함께 성장해서 유대감도 깊어지고 말이 없어도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관계가 된 카니카를 보며 저는 기쁨의 눈물이 흐르는 것입니다. 따흑. 성장했구나. 우리 금쪽이. 앞으로도 카이와 행복하렴. 물론 무조건 받들어살고. 벤츠 아내 말 들어서 나쁠 거 없어. 원래 아내 말은 들어야(이하 어머니의 마음으로 자캐에게 잔소리를 하는 것이기에 생략합니다)

세상의 모든 맛있는 것들은 왜 전부 칼로리 덩어리일까요. 슬프네요. 하지만 먹을 때는 맛있으니까...따흑. 맛있으면 0칼로리야...(눈물) 카이주도 그러시는구나. 우와. 동지. (하이파이브) 맞아요. 진짜 신기하죠? 색소 들어간 건 좀 괜찮구. 흰우유가 건강에 좋은 거 알지만...(옆눈) 아 그래도 전 두유 마시면 배앓이를 덜 해서 좋더라구요. 카이주도 한번 츄라이?(두유를 싫어하시면 어쩔 수 없지만요)(꾸압됨)(그릉그릉)

엣 에 앗 어. 아아니에요(옆눈)(다시 옆눈) 이런걸로 웃으시다니 카이주의 웃음 허들은 대체??:0
저는 귀엽지 않지만, 쓰담은 못참죠. 껄껄. (고롱고롱) 네. 파악당한 것에 대한 부끄러움이 맞아요. (진지함) 카이가 제로투를 추면 니드호그 반응이요? 혹시 자러가자는 말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건가? <일텐데요. 앤캐의 행동을 모두 꼬시는 걸로 해석하는 니드호그의 생각의 흐름이 나쁜겁니다(?)(니드호그:?) 아니면 진지하게 다른 사람 앞에서는 절대 추지 말라고 할것 같고. 어느쪽이든 앤오님의 상상대로일겁니다. 껄껄. 니드호그가ㅋㅋㅋㅋㅋ제로투ㅋㅋㅋㅋㅋㅋㅋㅋㅋ(상상하고 빵터짐)몸 잘쓰는 사람은 춤에도 소질이 있다는 풍문이 있는데 니드호그도 맛깔나게 제로투를 출 수 있지 않을까.(의식의 흐름)

645 ◆7QNHaMmgiU (FA7Gt/qxNE)

2023-05-30 (FIRE!) 17:03:23

>>644 저도 나만 없어 고양이의 나만을 담당하는 사람이라ㅋㅋㅋㅋ 그 진위여부를 알 날은 아주 먼 미래에 있겠네요. 하긴 니드호그는 카이가 아니면 말을 듣지 않으니... 역시 니드호그의 목줄도 저한테 있는걸지도요(흠티콘)

니드주가 캐해한 보람을 느낀다니 저도 기분이 조아요. 얏호~ 입니당(꼭끄랑) 둘이 산책 라방하면 팬들때문에 채팅창도 폭발하고 그날 포스타입도 폭발하고 트x터도 폭발할 것 같죠. 카니카는 찐이다 하면서(?)
이분 히이이 하시잖아ㅋㅋㅋㅋㅋㅋㅋ뒷걸음질을 하시잖아요! 너무 웃겨. 이미 카니카도 저희도 긍정적 자컾-앤오 관계가 된지 오래인걸요. 저는 매우 행복하답니다.(꾸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잔소리가 어째 카이에 대한 팔불출스러운 마음으로 가득하신데요? 저보다 더 카이 아끼시는거 아니냐며(흠티콘) 하지만 아내 말 들어서 나쁠 건 없죠. 그건 팩트고(끄덕끄덕)

그래서 제가 많이 슬퍼하고 있어요. 맛있는 디저트 먹고 싶은데 요즘 인생 최대 몸무게 갱신중이라... 어흑. 아, 저는 두유나 아몬드유 굉장히 좋아해요. 그 요즘 새로 편의점에 나온 식물성 바유 있잖아요? 그거 엄청 자주 먹어요. 자주 먹어도 속이 편하기도 하고, 바나나맛과 아몬드맛의 달달꼬소함이 뒤섞여서 엄청나게 중독성 있더라구요. 니드주도 츄라이?(꾸압)

제가 원래 웃음이 헤픈 사람이긴 한데 니드주가 삐걱대는 건 굉장히 귀엽고 웃긴걸요.ㅋㅋㅋㅋ
헤에. 좋아요. 앞으로 니드주를 더 많이 파악해서 부끄럽게 만들어야만(주먹 불끈) 아니 자러가자는 말을ㅋㅋㅋㅋㅋㅋ행동으로ㅋㅋㅋㅋㅋㅋㅠㅠ 사고회로가 왜 항상 그쪽으로... 니드야...(착잡) 그럴 수 있죠. 카이도 그런 생각을 안 하는 애는 아니고. 어느쪽이든 제 상상대로라니 캐해가 잘 맞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니드호그의 제로투ㅋㅋㅋㅋㅋㅋㅋ웃길거같긴 한데 묘하게 잘 출 것 같아서 더 킹받지 않나요. 근데 카이한테는 그게 뜻밖에도 먹혀서(?) 카이가 언니 안되겠다. 안방으로 가자. 할 것 같기도 하죠?(의식의 흐름2)

일이 미친듯이 쏟아지다가 퇴근 한시간 전이 되어서야 멈췄네요. 연휴 다음날의 여파는 어마무시했다... 한시간동안 월루하다 집에 갈래용. 으아아앙o<-<

646 ◆fsROLXEJ.E (Xqq1K8jb/A)

2023-05-30 (FIRE!) 17:28:02

>>645 좋아요. 출근길에 답레 써야해서 잡담이 끊어질수도 있는데 한시간 월루 정도야 오늘 하루 고생하셨는데 하셔도 좋죠:) 고생하셨습니다.(뽀담뽀담)

(너두? 짤) 그러게요. 영영 메인쿤의 우다다는 어떤지 밝혀지지 않을 것 같죠? 궁금하기는 하지만 그 털을 제가 감당할 자신이 없다보니...(흐린눈)
?? 니드호그의 목줄을 카이주가 가지고 계셨다니? 아 근데 진짜 그럴지도 모르겠어요.(대체)

얏호! (마주 꼭끄랑)(부둥부둥 랑데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방 한번으로 팬들을 폭주하게 만드는 그 이름, 카니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팬들 망상이 폭주하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네요. 완전 오프모드인 카니카가 밤산책 라방 켜두고 걸으면서 대화하는 건 팬들 사이에서 약간 이벤트성이 있을 것 같죠.(진지)
아니 하지만 카이같은 갓캐의 소유권을 제가 받아버리면 그 말랑예쁨귀염요망한 모먼트를 제대로 표현 못할거에요. 안돼요. 싫어요. 카이는 카이주가 굴려야 그 진가가 발휘되는 거시고(왱왈왱왈) 응, 캐주가 행복하시면 그걸로 됐습니다. 앤오님이 행복하면 됐어.(꾸왑) 당연히 카이를 아끼죠. 제 금쪽이 딸랑구를 데려가준 벤츠말랑예쁨귀염요망 앤캐인걸요;) (좋아. 앤오님이 긍정하셨다.) 맞습니다. 자고로 아내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진지)

앗아, 앗. 기초대사량이 높으면 살은 잘 안찌는데. 다이어트도 좋지만 건강하게 식사 챙겨가며 다이어트 하셔야 요요도 덜 오니까요. 그리고 최고 몸무게 갱신했다고 해도 직장생활하다보면 자연히 빠집니다. 어떻게 알았냐구요...? 제가 바로 산증인이거든요. 껄껄.
오? 맛있겠다. 저 두유 정말 좋아해요. 다이어트 할때 식물성 단백질 함유된 편의점표 두유랑 닭가슴살이랑 먹으니까 맛있었어요;) 추천해주시면 후에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앤오가 삐걱거리는데 웃지 마세요 너무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 제 한몸. 불살라서 앤오님을 웃겼다면 됐다. 응.
엣 에 아 에? 왜 그걸 결심하세요. 안돼요. 하지마세요(?) 그야 니드호그는 니드호그인걸요. 그래서 요즘은 그런쪽으로 의식을 안하려고 무던히 노력중에 있다고 합니다....(옆눈) 하지만 카이주를 위해서 더 붙잡는 걸로 할게요. 튼튼한 브레이크를 달아야만() 니드호그에 비하면 카이는 양반 아닌가요? (흠티콘)
맞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묘하게 잘 출 것 같아서 묘하게 화날 것 같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는 네? 아니 왜 이게 먹히는거야. 대체 왜야. 어디서 스위치가 들어간거야.

647 ◆7QNHaMmgiU (FA7Gt/qxNE)

2023-05-30 (FIRE!) 17:38:22

>>646 잡담 끊어지는거야 당연히 괜찮죠. 답레는 제가 집에 가고 나서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답레 일찍 쓰고 일찍 자야 할 것 같아요. 어제의 여파가 밀려온다...o<-<

저도 털을 감당할 자신이 없고... 고양이 알러지도 있어서(눈물) 심하지는 않지만요. 그래서 고양이 키우는 친구네 집 갈때는 항상 알러지약을 먹고 가는 편이에요.
이 목줄은 이제부터 제 겁니다(대충 이제부터 이 차는 제 겁니다 짤)

완전 오프모드에 쌩얼로 얼굴 보송보송한 카니카가 후드 뒤집어쓰고 밤산책하는 라방을 보는 건 약간 팬들 사이에서 그거지 않을까요. 돌발 이벤트? 그런거요.
아앟 앟 어아앟. 그렇다면 제가 앞으로도 계속 카이를 굴리는 것으로() 니드호그도 니드주에게 있을 때 가장 능글맞고 능청스럽고 여유로움이 잘 드러날 것 같으니 니드주가 계속 돌리는 걸로 해요. 이러면 완벽하다!(손뼉 짝) 니드호그는 단 한번도 금쪽이인 적이 없었는걸요. 오히려 금쪽이라고 한다면 본편 카이쪽이...(옆눈)(다시 옆눈)

전 기초대사량이 높지는 않아서 살이 잘 찌거든요. 금방 찌고 금방 빠지는 체질이긴 한데, 역시 운동을 통해서 기초대사량을 좀 높여놔야겠다 싶고. 건강하게 식사...(오늘 점심시간에 자느라 편의점 도시락으로 밥을 때운 사람)(반성의 도게자) 저는 앉아서 하는 일을 하다보니 살이 정말 급격하게 찌더라구요. 다른데는 안 찌는데 배만 말랑말랑해졌구... 우우. 말하다 보니 슬퍼졌어요.
아, 그 닭가슴살도 맛있어요. 편의점에서 파는 수비드 닭가슴살. 돈 좀 많이 들어오면 그거 한박스 쟁여두고 먹으려고요. 그거랑 식물성 단백질 함유된 두유도요. 매일 아침을 그렇게 먹으면 살은 덜 찔 것 같구(흠티콘) 식물성 바유 맛있으니까 꼭 드셔보세요. 편의점 상관없이 들어와있는 것 같더라구요.

히히. 삐걱대는 앤오님 기여웡.(히쭉히쭉) 싫어요. 할거에요(니드주: ?)
앗 아 아니 그런 노력 안 해도 되는데. 오히려 카이는 좋아할지도...(?) 하지만 저를 위해서라면 붙잡으셔도 될 것 같지요. 아무래도 저는 브레이크라는게 없는 인간이다보니(__) 니드호그에 비해 카이가 양반으로 보이는 것은 카이의 캐릭터성때문이며, 그 뒤에는 어떻게 하면 이 얌전한 녀석이 유혹의 소나타를 추게 할지 고민하는 카이주의 음험한 모습이 있습니다. 아무튼 그런거임.
그거요? 그야 제로투 추면 여러가지가... 부각되잖아요? 일단 니드호그는 예쁘고? 장신이고? 몸도 잘 쓰고? 근데 제로투같은 춤을 추면? 역시 안방으로 가야만(니드주: ???)

648 ◆fsROLXEJ.E (Fr06xM8zCY)

2023-05-30 (FIRE!) 18:46:36

"그건 내가 제일 예쁘다는 말이죠? 예쁘다는 말을 직접 듣는 건 여전히 부끄러워도 이렇게 들으니까 기분 좋다."

반려의 성격을 니드호그는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길게 말을 덧붙히지 않고 반려의 말에 능청스러운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래도 귓가가 불그스레 물들어있는 모습이 일부러 능청스러은 미소로 부끄러움을 숨기는 기색이 고스란히 드러났지만 말이다. 그 누구도 니드호그와 카이 윈슬로우가 부부라는 것에 의문을 품지 않을 것이다. 전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스럽고 예쁜, 단정하기 짝이 없는 너를 내 영역으로 선포한 만큼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그건 반려인 카이의 말에 별다른 말을 덧붙히지 않은 이유였다.

반려의 말에 응? 하는 표정을 지으며 데구르르, 시선을 다른 곳으로 굴리고 니드호그는 곧장 아무것도 모르는걸- 하는 표정을 지어보였는데 그 표정이 얼마나 뻔뻔스러운지는 굳이 설명을 덧붙히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제 목을 감싸안는 팔에서 느껴지는 서늘한 체온에 다른 곳으로 굴렸던 시선을 돌려 반려의 반응을 살피는 게 꼭 장난을 걸기 전 조심스레 주인을 살펴보는 고양이같다. 카이의 표정을 가만히 살피다가 반려가 헛웃음을 짓자 기다렸다는 양 반려의 허리를 힘조절해서 감싸고 있던 손을 떼지 않고 밀어올리듯 움직여서 등을 받쳤다. 반려의 말대로 자신의 사교적이고 붙임성이 좋은 능청스러운 태도라면 여행을 가더라도 잘 넘어갈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능청스럽고 능글맞은 제 성격으로 어디에 던져지더라도 곤란을 겪은 적은 없었으니까.

혼자라면 잘 넘어갈 수 있을테지만 이번만큼은 다르지. 반려의 귓가에 입맞추면 제 품에 가두듯 안겨 있는 반려가 몸을 움찔하는 기색이 느껴져서 니드호그는 웃음을 터트렸다.

"응, 여유로운 선에서 무리하지 않을게요. 걱정하지마. 니드언니는 튼튼하니까."

관찰하듯 들여다보며 시선을 맞추면 마주 시선을 마주해오는 반려는 늘 그랬던 것처럼 사랑스러웠다. 좀처럼 시선을 마주하지 못하고 피했던 모습이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이렇게 자연스럽게 자신과 시선을 맞춰오는 반려가 사랑스럽지 않을리가 없을테지. 뺨에 몇번 입맞추면 자연스레 입맞춤을 돌려주는 반려의 행동에 니드호그가 만족스럽다는 양 그르릉, 하고 낮은 목울림을 내고 눈을 가늘게 뜨며 키득거리는 웃음을 터트리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그런거라면 어쩔 수 없지. 둘이서 지내는 수밖에."

운전면허증을 국제용으로 바꾸겠다는 말을 한 이상 니드호그는 반려의 의견에 반대를 할 생각이 없다는 게 진실이었다. 사랑해마지 않는 네가 그렇게 하고 싶다는데. 당연히 할 수 있도록 해줘야지. 네가 원하는 걸 들어줄 수 있을 만큼의 돈도 능력도 있으니까. 카이의 표정에 니드호그는 눈을 두어번 끔뻑이다가 눈부시다는 양 다시금 가늘게 떴다. 이내 반려의 뺨과 턱을 손으로 감싸고 제쪽으로 돌리면 웃음소리와 함께 반려가 하는 말을 들었을 것이다. 케이크는 나중에라도 먹을 수 있잖아, 하고 능청스레 웃음을 지어보이는 꼴은 역시나 반려가 제 말을 들어줄 거라는 이유있는 행동이었다.

"여름의 날씨는 종잡을 수가 없다니까요."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에 입맞춤을 방해 받았다는 생각이 들어 니드호그는 눈 사이를 좁히며 반려가 만들어낸 큰 물방울에 떨어져서 부서지며 무지개를 자아내는 빗방울과 물방울 너머로 급하게 걸음을 옮겨서 비를 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니드호그가 반려의 뺨과 턱을 감싸고 있던 손을 떼어내며 어깨를 으쓱했다. 제 반려의 능력으로 다른 사람들처럼 자리를 옮겨야할 필요는 없었지만 케이크는 집에 가서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건 당연했다.

곧, 그 생각은 거짓말처럼 제 머릿속에서 사라졌다. 케이크를 밀어놓고 제 어깨에 기대오는 반려의 태도 때문이었다. 카이? 이름을 부르려다가 니드호그는 입을 딱 다문다. 카이의 목소리가 귓전에 닿아올 때쯤, 천천히 내쉬는 니드호그의 숨에 으르렁거리는소리가 섞인 건 당연한 노릇이다. 사랑스럽고 귀여운 제 반려는 자신의 목줄을 당길 줄 아는 사람이었다. 낮게 쉬어버린 으르렁거림은 위협과는 거리가 멀었다.

"카이."

으르렁거리며 겨우 이름을 부르고 대답을 듣기도 전에 니드호그는 제 목줄을 당기는 반려에게 입맞췄다.

//답레가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는데. 이렇게 폭주할 줄은 더더욱 몰랐고...(동공지진) 아무래도 잡담은 제가 시간이 날 때 잇도록 하겠습니다o<< 겨우겨우 업무 시작 전에 답레 올렸다...(철푸덕) 이게 니드호그가 홀라당 넘어간 게 아니라 입맞추다가 카이 날름 안아들고 차로 가서 집으로 가버리기 전의 전야같은 느낌으로 봐주세요. 퇴근 조심히 하시기! 나중에 봐요오오

649 ◆7QNHaMmgiU (qlBqqV.L32)

2023-05-31 (水) 01:37:30

제 반려의 말에 당연하죠, 하고는 별다른 말을 덧붙이지 않고 웃어보이는 건 그 말이 단순한 농담이 아닌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니드호그가 부끄러워하는 것과는 별개로, 그가 자신의 유일이고 영원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으니까. 능청스러운 미소로 부끄러운 기색을 숨기는 저 모습 역시 자신만이 알 수 있는 영역이라는 사실이 만족스럽기도 했고.

니드호그는 아무것도 모르는걸- 하는 저 표정을 좀 봐라. 세상에. 제 반려지만 정말 뻔뻔하다고 이럴 때마다 이따금 느끼곤 했지만, 그 뻔뻔함마저 얄밉지 않게 받아들여지는 이유는 역시 그렇게 뻔뻔하게 구는 이가 제 유일무이한 반려이기 때문일 것이다. 다른 곳으로 시선을 굴리다 저를 본 지 얼마나 됐다고 등을 받쳐오는 이 손길은 또 어떻고. 귓가에 입맞춰오는 것에 몸을 떨기도 했지만, 그래도 그 장난이 싫지만은 않았지.

"처음부터 둘이서 지낼 생각으로 여행 계획을 생각하고 있긴 했지만요."

나는 언니를 다른 사람들 눈에 내어줄 생각이 없거든요. 그렇게 덧붙이고는 키득여 웃는다. 케이크 먹으러 왔더니 케이크는 안 먹고 자신만 보는 이 반려를 어쩌면 좋을까. 물론 케이크는 나중에라도 먹을 수 있지만, 능청스레 웃음을 지어보이는 지금 이 순간의 반려의 모습을, 그것도 장미덤불이 가득한 장미원 안에서 흐드러지게 웃어보이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건 지금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었다. 그렇다면 그 특권을 누리기 위해서라도 제 반려의 말을 듣는게 당연했지.

그리고, 떨어져내리는 빗방울에 맞춰서 내뱉은 자신의 말에 뒤따르는 으르렁거리는 소리. 그에 몸을 살짝 움츠린다. 그것은 위협에 따른 반응과는 거리가 다른, 오히려 퍼부어지는 애정에 두근거리는 단계에 가까웠다. 대답을 듣기도 전에 입을 맞춰오면, 입술과 입술이 맞닿는다. 허락이라도 받듯 아랫입술을 머금다 조심스럽게, 그러나 갈급하게 숨을 섞는다. 엇갈리는 고개 사이로 접문이, 입맞춤이 깊어진다. 금방이라도 잡아먹을 듯, 잡아먹힐 듯 뒤섞이는 숨에 신음소리가 섞여드는 것과 함께 제 반려의 옷깃을 틀어질 듯 쥐었다.

"언, 니... 으응,"

나, 조금, 숨 막히려고 하는데. 조심스럽게 입술을 떼고는 입가에 화장이 살짝 번진 것도 모르는 채로 웃어보이는 모습이 제 반려에게 어떻게 보일지 알고는 있을까. 반려 앞에서만은 무방비한 그 모습이 이성의 끈을 끊어놓기에도, 한편으로는 자제력을 되찾기에도 모두 충분하겠다.

//이대로 차로 날름 안아들고 가버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__) 밖에서 니드주 답레 보고 눈 튀어나와서 집에 오자마자 답레를 쓰려고... 했는데, 집에 오자마자 너무 피곤해서 꿱 하고 뻗어버렸다가 밤에 일어났다는 건 안비밀이고() 지금쯤 일하고 계시겠죠? 오늘 하루도 현생 화이팅입니다. 나중에 봐요오오(손흔들)

650 ◆7QNHaMmgiU (qlBqqV.L32)

2023-05-31 (水) 01:57:22

자크 프레베르 - 하느님 아버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거기 그냥 계시옵소서
그러면 우리도 땅위에 남아 있으리라

땅은 때때로 이토록 아름다우니
뉴욕의 신비도 있고
파리의 신비도 있어
삼위일체의 신비에 못지 아니하니

우르크의 작은 운하며
중국의 거대한 만리장성이며
모를레의 강이며
캉브레의 박하사탕도 있고
태평양과 튈르리 공원의 두 분수도,
귀여운 아이들과 못된 신민도

세상의 모든 신기한 것들과 함께
여기 그냥 땅위에 널려 있어,
그토록 제가 신기한 존재란 점이
신기해서 어쩔 줄 모르지만
옷 벗은 처녀가 감히 제 몸 못 보이듯
저의 그 신기함을 알지도 못하고

이 세상에 흔한 끔찍한 불행은
그의 용병들과 그의 고문자들과
이 세상 나으리들로 그득하고
나으리들은 그들의 신부, 그들의 배신자,
그들의 용병들 더불어 그득하고

사철도 있고 해(年)도 있고
어여쁜 처녀들도 늙은 병신들도 있고
대포의 무쇠 강철 속에서 썩어가는
가난의 지푸라기도 있습니다.

-

뮤지컬au의 니드호그가 읊을 것만 같은 시를 니드주에게 드리며 하루를 마무리하려고 해요. 제가 참 좋아하는 시라서 보여드리고 싶었거든요. 특히 첫번째 문단을 좋아해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거기 그냥 계시옵소서. 그러면 우리도 땅 위에 남아있으리라. 라는 문장을요.
저 시에는 여러가지 해석이 있는데, 가장 일반적인 해석은 당시 유럽 사회를 지배한 사회 제도로서의 종교에 저항하는 서민의 정서였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느껴지구요. 니드호그 맥클레인을 좋아했던 이유도 제국의 개혁파에 관련된 이야기가 나와서였어요. 그 au에서의 카이의 포지션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거든요. 한편으로는 니드주가 카이의 캐해석에 꽤 많이 공들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것도 좋았던 기억이 나요. 여운이 많이 남는 결말도 좋았고요. 제 메모장에 소중하게 저장되어 있답니다 :)
언제 한번 유럽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나 영화도 봐야하는데. 유럽의 역사는 착취와 혁명으로 얼룩진 역사지만, 그만큼 세계에 많은 영향을 끼쳤기 때문에 언젠가 한 번쯤은 진지하게 공부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제가 세계사 지식이 정말 처참해서(...)입니다. 사람이 공부라는 걸 좀 해야할텐데... 왜 집에만 오면 놀고 먹고 자고만 싶을까요 o<-<
그래도 요즘 카니카로 핑퐁을 하면서 이것저것 많이 공부하게 되어서 굉장히 기쁘고 즐거운 기분이에요. 오늘은 이런 걸 찾아봤다고 니드주에게 자랑하고 싶은 기분도 든다고 하면 조금 귀엽다고 하실까요? 사실은 말해드리고 싶은게 굉장히 많은데, 지금도 잡담이 길어서ㅋㅋㅋㅋ 너무 많은 말을 하면 부담스러우실까 싶어 조금 눌러두고 있는 것들도 있답니다.
지금은 드림캐쳐 노래를 들으면서 이 편지를 쓰고 있는데, 역시 아이돌au에서의 비바리움은 드림캐쳐같은 느낌일 것 같아서 자주 듣게 돼요. 물론 카니카 유닛은 레드벨벳의 monster라는 노래가 제일 잘 어울리지만요! 는... 유닛명도 정해야 하네요 <ㅇ>(머리 싸쥠) 유닛명... 한번 정해보겠습니다. 제 네이밍 센스가 절망적이긴 하지만 어떻게 잘 해볼게용.

편지가 더 길어지기 전에 잘라야겠어요. 이러다간 새벽감성이 흘러나와버려요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현생 화이팅이에요. 미리 퇴근 축하드리구요. 퇴근하고서 푹 쉬시고, 피곤하면 답레는 천천히 주셔도 되니까요. 니드주의 몸 상태를 항상 우선으로 해주세요. 푹 주무세요 :)

651 ◆fsROLXEJ.E (qtBPXWct6M)

2023-05-31 (水) 04:47:20

(현생에 호되게 당해버린 거북이는 스레에 뒤집어져서 겨우 숨만 내쉬고 있다)(아이고) 답레는 귀가한 뒤에 천천히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죽을 것 같았는데 카이주의 답레에 예토전생된 기분을 느낌)하! 아니 참내 진짜. (이마 팍)

>>647 푹 쉬시고 일어나셔서 천천히 답레 주셔도 됐는데요. 고생하셨습니다. 지금쯤 푹 주무시고 계시겠죠? 부디 좋은 꿈 꾸시길 바랍니다.

저도 고양이 알러지가 있네요. 이게 이렇게 카이주와 같을 필요가 없는데. 껄껄. 저는 주변에 강아지 키우는 쪽은 있는데 고양이는 없어요. 길고양이도 절 보면 피하고.(눈물) 그래도 알러지는 키우다보면 자연스레 사라진다고 하던데...하지만 생명을 하나 책임진다는 게 얼마나 무거운 일인지 알고 있어서 덜컥 입양은 못하겠어요:( 그러니 저희 랜선 집사를 할까요? 요즘 귀여운 반려동물 채널 많으니까요. 오, 물론이죠. 니드호그의 목줄은 카니카가 성립된 이상 카이주의 것인걸요:) 꼭 쥐고 계시길 바랍니다.

디자인은 같은데 세세한 포인트나 색이 다른 (카이와 니드호그의 유닛을 좋아하는 팬들이 두사람의 유닛 결성 n주년 기념으로 선물한 거라는 뇌피셜이 있습니다) 후드 뒤집어쓰고 니드호그는 마스크를 쓰고 카이의 계정으로 라방을 띄우는 순간, 그곳은 작은 팬미팅일 것 같네요. 물론 라방을 할 때 여전히 서로 삽질하는 상태여도 좋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비밀 연애를 하는 상태여도 좋을 것 같아요. 어느쪽이든 맛있을테니까요:)
좋습니다. 드디어 합의점을 찾았네요.(손뼉 짝) 서로가 서로의 캐해를 잘하는 건 그만큼 서로의 캐를 좋아하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도록 해요(방긋!)(쓰담쓰담) 본편 카이요? 오..무슨 말씀이실까. 저는 하나도 모르겠는걸요^^!(모른 척) 은 농담입니다. 하지만 그때의 카이도 저는 굉장히 좋아했는걸요. 금쪽이로 느껴진다는 건 그만큼 카이주가 카이의 캐어필을 잘했다는 뜻이니 자신을 가지셔도 좋습니다:)

음...카이주에게는 역시 운동이 필요할 것 같아요. 기초대사량이 높으면 먹을 거 다 먹으며 살 빼는 건강한 사람이 되니까요:) 앗 근데 잘 찌고 빠지는 체질이라는 건 좋은 게 아니구..(걱정)(지이이) 괜찮아요. 편의점 도시락이라고 하지만 의외로 탄단지가 잘 잡혀 있는 게 편의점 도시락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주무신다고 밥을 거르신 것보다야 낫기도 하구요. 그러니 괜찮다입니다(꼬옥)(부둥부둥) 플랭크가 뱃살 빼는데 좋다는 소문을 들었는데.(흠티콘)
오 그래요? (솔깃) 편의점 갈 일이 있으면 찾아서 먹어보겠습니다. 듣기만 했는데 되게 괜찮아보이네요. 추천 감사해요(__)

앗 아 아니 대체 (대차게 고장남) 대체 저한테 왜 그러시는거에용 어른스럽게 힝입니다!
아니 카이주 브레이크가 없는 사람이였냐구요. 이 앤오님..아주 좋아. 그렇게 말하시면 카이주의 브레이크의 허용치는 어디까지 하면 없어지는지 궁금해진단말이죠.(흠티콘)(카이주:?) 그러니 한번 브레이크 밟는 일상을 해볼까요(안됨) 이런 니드호그를 카이가 좋아해서 참 다행이에요. 이렇게 본능적이고 욕망에 충실해서 틈날 때마다 자기 아내를 어떻게 하면 날름 잡아먹을 수 있을까 고민하는 니드호그이거늘..(흐린 눈)
카이주의 그 음험함을 제가 좋아한다고 말하지 않았나요? 너무 눌러놓으면 안좋으니까 한번씩은 모르는 척..(이하 스레여백으로 끌려간 거북이의 흔적)
?? 앟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세상에ㅋㅋㅋㅋㅋㅋ맙소사ㅋㅋㅋㅋㅋㅋㅋ(현웃터짐) 카이도 그 단정하게 예쁘고, 귀엽고, 섹시하고? 그런데요?(대체)

이하 밑으로는 편지 답을 쓸게요:) 답레는 귀가 후에 천천히 드리겠습니다.

652 ◆fsROLXEJ.E (qtBPXWct6M)

2023-05-31 (水) 05:07:40

>>650 첫구절을 보고 카이주가 말하는 니드호그가 시를 읊는 장면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뮤지컬au속 니드호그는 어떤 성격이고 어떤 말투이며 어떤 인상인지가 궁금해지는 밤이네요. 위에 있던 대본을 보면 굉장히 담담하고 무뚝뚝하지만 어딘지 훼까닥 돌아있는 예쁘게 미친아가인 것 같은데(흠)
오..저는 카이주의 이런 견해를 좋아합니다. 관심있는 분야에 일정이상의 지식이 있고 자신있게 의견을 말할 수 있다는 건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이렇게 들으니 카이주가 니드호그 맥클레인을 좋아할 수 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au속 카이의 캐해는 카이주가 쓰셨던 꿈 이야기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답니다. 거기서 조금 더, 인간을 좋아할 수 없는 위치에 있으면서도 결국에는 그들의 울부짖음을 외면하지 못하고 도움의 손길을 뻗지만 속으로 홀로 곪아가면서 꿋꿋하게 버티는 그 au속 카이는 음 그렇네요. 캐해에 공을 꽤 많이 들였다는 건 맞습니다. 껄껄.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요. 그 au의 카이 모티브는 프랑스의 잔다르크에서 따왔습니다. 맥클레인은 음, 글쎄요. 사람의 탈을 쓴 악마일지도 모르죠. 아니면 악마인 척 하는 천사일지도 모르고. 어느쪽이든 해석이 가능하도록 하고 싶었고 동시에 제가 기력이 쭉 나가버려서 열린 결말을 날림해버렸네요. 여건이 된다면 카이주와 한번쯤 짧게라도 돌리고 싶은 au기도 하고요.

현생을 산다는 게 그런걸요. 그래도 적응하고 나시면 이것저것 하고 싶은 걸 하실 시간이 생기실테니 너무 조급해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쓰담뽀담) 오, 물론이죠. 찾아봣다고 자랑하시면 귀여워해드리는 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저도 카이주 덕분에 이것저것 지식이 늘어나고 굳어 있던 머리가 활성화되는 기분이에요. 새삼스럽지만 감사합니다.
저는 늘 카이주가 궁금한 사람이에요. 예전 일대일에서도 그랬던 것처럼, 지금도요. 그러니 하고 싶으신 말이 있으시다면 말해주세요. 저는 말주변이 없지만(능글맞은 자캐와는 별개로요. 저는 늘 니드호그 대사를 짜는데 진땀을 뺍니다) 카이주의 말을 들어주고 리액션을 해주는건 자신있습니다(__)

유닛명이요? 저보다 네이밍 센스가 없으실까:0 아직 시간은 있으니까 천천히 생각해봐요. 무엇을 가져오셔도 저는 오케이 채택 땅땅! 할 자신이가 있습니다.

카이주의 진심이 들어있는 편지 즐겁게 읽었답니다. 감사해요. 오늘 굉장히 힘들었고 일진이 사나웠는데 편지에 기분이 몽글몽글해져서 사르르 풀렸습니다. 새벽감성이 담겨도 대책없이 길어도 저는 좋아요. 그러니 편히 작성해주세요:) 저에게도 카이주의 컨디션과 건강과 현생이 먼저니까요. 잘자고 나중에 봐요.

653 ◆fsROLXEJ.E (w/Mbm7gjTM)

2023-05-31 (水) 07:11:07

다른 사람들 눈에 내어줄 생각이 없다는 말을 하며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럽게 웃어보이는 반려의 모습또한 자신이 반려를 좋아하는 수천, 아니 수만가지의 이유 중 하나였다. 당연하다는 듯, 자신의 흉수라고 선언하는 그 말에 독점욕이 담겨있다는 걸 너는 알고 있을까. 알고 있으니까 저렇게 이야기하는 걸테지. 니드호그는 카이 윈슬로우만의 것이라고. 자신의 반려가 이런 독점욕을가감없이 드러낼 때, 니드호그는 가슴 언저리에 숨죽이고 있는 본능이 근질거리는 기분에 휩싸이고는 했다.

"언니는 네거에요. 카이."

네가 조금 더 독점욕을 드러내고 소유욕을 드러냈으면 좋겠다. 내가 너를 내 영역이라 선포하는 것처럼. 흐드러지게 핀 장미들을 등지고 자신을 바라보는 반려를 니드호그는 물끄러미 들여다보다가 히죽하는 미소를 지으며 나긋하고 상냥한 어조로 단언했다. 카이 윈슬로우의 니드호그고 니드호그의 카이 윈슬로우다. 인어의 반려이며 흉수의 반려다.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사실을 니드호그는 단언한다.

케이크를 먹어야한다는 생각은 이미 머리에서 사라져버린지 오래라서. 자신의 목줄을 그러쥐고 팽팽하게 당기며 속삭이는 명백한 반려의 유혹을 거절하거나 고민하는 선택지는 이미 없었다. 수천년의 시간을 헤매며 얼마나 갈망했는지 말한 적 없어 알지 못할테지만. 낮고 쉰 으르렁거림을 내뱉는 주제에 몸을 움츠리는 모습에 등을 받치고 있는 손을 쓸어내리는 것처럼 움직이는 행동은 이런 상황에서도 반려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는 니드호그의 마음이었다. 대답도 듣지 않은 채 겹친 입술 사이로 새어나가려는 달뜬 숨을 삼키면 자신의 으르렁거리는 낮은 울림이 섞인다. 거듭 짙은 입맞춤을 반복하고 있다가 반려가 제 옷을 쥘 때 니드호그는 어쩔 수 없이 반려를 놓아줄 수 밖에 없었다. 본능이 갈구하는 것을 억누르듯 니드호그는 화장이 번진 반려의 입술을 손끝으로 닦아냈다가 곧 반려의 목에 걸려있는 초커 틈새에 손가락을 밀어넣으며 이음매에 이를 세웠다. 흉수인 자신이 한껏 이를 세워서 물더라도 망가지지 않는다는 걸 알기 때문에 거리낌없는 행동이었다.

"집에 가자. 꽉 잡아요."

반려의 목에 걸려있는 초커에 이를 세워 깨물며 달뜬 숨을 가다듬고 겨우 말라버릴 뻔한 자제력을 끌어올려, 바닷가를 차로 돌아갔던 것처럼 니드호그는 반려를 안아올렸다. 카이가 케이크를 챙기도록 잠시 시간도 줬으나 그 짧은 순간에도 초커를 무는 송곳니에 힘을 풀지 않는 건 데워진 자신의 숨을 가다듬고 자제를 하기 위함이었다. 반려의 귓전에 날것에 가까운 으르렁거림이 닿는다.

//(최대한 브레이크를 밟아가며 최대한 조절해서 쓴 답레입니다. 새삼스럽게 니드호그가 이종족이 맞다는 걸 느꼈어요o<< 게다가 카이의 유혹에 망설이지도 않고 홀라당 넘어가버리는 걸 보니 기다려가 길었던 게 분명하매(왱왈왱왈)

654 ◆7QNHaMmgiU (qlBqqV.L32)

2023-05-31 (水) 07:27:49

(경계경보 재난문자 사이렌 소리 때문에 깼다가 오보라는 재난문자 사이렌 소리에 심장 떨어진 사람의 흔적) 너무… 너무 놀랐는데 어이없어서 죽더라도 답레는 확인하고 죽자 하고 상판 켰어요…(ㅈㄴ) 니드주는 괜찮으신지 모르겠네요. 겨우 퇴근해서 주무시려고 하는데 재난문자에 깨셨을거같아서 걱정돼요. 만약 그렇다면 마음 잘 추스르고 주무시길 바래요. 잡담과 편지의 답장은 출근하고 나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따 봐요 :)

655 ◆fsROLXEJ.E (w/Mbm7gjTM)

2023-05-31 (水) 07:50:18

놀랍게도 아직 잠들지 못했으며, 카이주가 예상하신 그 이유가 맞습니다. 예. (재난 문자를 넘어서 거리에서 확성기까지 울려퍼져서 뉴스를 봤고 오보라는 말에 헛웃음을 지었습니다. 아이고 정말^^!)
(카이주를 행복한 김밥으로 만들어서 부둥부둥) 지는 괜찮습니다:) 카이주도 푹 추스르시길 바래요. 걱정하지마시구요. 이따가 봐요:)

656 ◆7QNHaMmgiU (bB59nhRb8E)

2023-05-31 (水) 11:52:43

수천년이 지나서야 겨우 다시 만나 기억을 되찾았을 때 들었던 여러가지 생각들 중 하나는, 이제라도 니드호그를 자신의 것으로 선언하고 싶다는 욕망이었다. 마음속 한 구석에서 들끓는, 세상의 어떤 존재도 자신의 반려에게 침범할 수 없게 만들고 싶다는 이 소유욕. 그것을 종종 이렇게 나지막히 문장의 형태로 내뱉곤 하면 제 반려는 언제나 나긋하고 상냥한 미소로 화답했다. 그 미소를 보는 것만으로도 제 소유욕을 드러낼 이유는 충분했다. 누구도 제 반려를, 그리고 니드호그가 자신의 반려라는 명제를, 둘만의 세계를 침범할 수 없다. 그러므로 스스로를 기꺼이 카이 윈슬로우의 것이라 단언하는 저 말을 믿는다. 서로가 서로의 유일인 세계는 그렇게 완성된다.

그렇기에 입술이 맞닿아 숨을 겹쳤을 때, 이미 케이크 따위는 머리에서 사라져버린지 오래였다. 끌어안고, 혀를 얽고, 숨을 뒤섞는 모든 행동에 서로를 향한 갈망이 가득하다. 제 등을 받친 손을 쓸어내리듯 움직일 적이면 그 행동의 의미를 알고 있으면서도 외려 자극받아 몸을 떠는 건 그 상대가 제 반려이기 때문이었고. 니드호그의 옷을 힘주어 쥘 때면 이미 달뜬 숨을 증명하듯 온 귀가 붉은 빛으로 달아올라 있었다. 반려가 화장이 번진 제 입술을 손끝으로 닦아내면 그것을 받아들이듯 눈을 깔고 가만 있다가도 목에 걸린 초커의 이음매로 입술을 가까이하며 이를 세우는 것에 몸을 팽팽하게 긴장시킨다. 목에 와닿는 숨이 제 체온에는 지나치게 뜨거웠다.

항상 느끼지만, 제 반려는 이런 때면 매 순간의 모든 행동마다 자극이었다.

저를 끌어안는 자세에서 오전의 일이 떠오르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분명 아까도 이랬던 것 같은데. 귀가 터질 것 같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 행동을 무를 생각은 없었다. 니드호그의 목을 꼭 끌어안은 채로 케이크를 들면 걸을 때마다 박스가 달랑달랑 흔들리는 것이 느껴졌다. 집에 가면 케이크가 멀쩡할지 모르겠는데, 고정핀이 제 역할을 잘 하려나. 스쳐지나가던 짧은 생각은 이내 귓전에 닿아오는 날것에 가까운 으르렁거림에 흩어진다. 그래, 케이크야 다음에 또 사면 되니까. 지금은 제 반려와 함께하는 이 순간이 더욱 소중하지.

차에 타면 그제야 자신이 한 행동이 뭔지 알 것만 같아서,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다. 이미 귀부터 목까지 붉게 달아오른지 오래라는 것은 스스로 제일 잘 알고 있었기에 숨길 생각도 없다.

"...나 지금 엄청 부끄러워요. 근데... 더 '기다려'라고 할 생각도 없어요."

웅얼거리듯 꺼낸 말은 밖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내내 마음 속에 꾹꾹 눌러두었던 진심이었다. 제 반려의 모든 애정표현마다 들끓는 소유욕과 더 가까이 닿고 싶다는 욕구를 책갈피처럼 잘 갈무리해두었던 것을 하나라도 더 말하고 싶다는 듯 그렇게 조곤조곤하니 말한다.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사실을 니드호그는 단언한다. < 라는 문장에서 니드주의 니드호그에 대한 캐해석같은게 잘 드러나서 좋아요. 니드호그의 소유욕을 넘어서 카이와 니드호그가 부부라는 사실이 니드호그에게 너무나도 당연한 진리처럼 느껴진다는 걸 표현한 문장 같아서요. 제 소소한 감상이었답니다(__) 바뀐 문체도 맛있는 걸 보면 역시 니드주는 집밥 맛집이 틀림없어용(쨥쨥)

657 ◆7QNHaMmgiU (bB59nhRb8E)

2023-05-31 (水) 12:11:11

>>651 그치만 니드주가 왔을 때 답레가 선물처럼 뿅! 와있으면 기분 좋을 것 같아서 드리고 싶었는걸요. 안 그래도 푹 자고 있었답니다. 니드주도 지금은 주무시고 계시겠죠? 좋은 꿈 꾸시길 바래요.

아앗... 이런 점까지 닮았다니 역시 저희 둘이 만나는 건 운명이었던 것(?) 길고양이도 니드주를 보면 피한다니 그건 좀 슬프네요. 저는 길고양이의 간택을 받는 일이 종종 있으니 길에서 니드호그를 닮은 까만 고양이라도 보면 사진 찍어서 올릴게요! 생명 하나를 책임지는 일은 정말 무겁고 어려운 일이죠. 같이 랜선 집사가 되는게 역시 최선인 것 같아요 :) 예전에는 크림히어로즈라든가 많이 봤었는데, 요즘은 바빠서 잘 안 보게 되네요. 역시 반려 고양이 대신 반려 니드호그(?) 목줄을 꽉 잡는 수밖에(니드주: ???)

허으헉 커플 후드잖아요(붕방) 그때쯤에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비밀 연애를 하는 상태여도 좋을 것 같아요. 어차피 편견이 지켜주는 커플일테니까요^^!!(눈물) 서로 연습생때부터 붙어있는 기간이 길었으니 어느 정도의 케미는 사람들도 당연하게 여길테구요.
(쓰담받음)(희희) 그때의 카이를 니드주가 좋아하셨다는게 정말 기적같고 항상 고맙고 감사하고 감동이고(눈물줄줄) 제가 캐어필을 잘 했다고 느껴진다면 그거야말로 기쁜 일이지요. 니드호그도 항상 캐어필이 잘 되는 정도를 넘어서 매 순간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가는 캐릭터였으니 니드주도 자신을 가지셔도 좋을 것 같아요 :)

아앗 좋은게 아닌건가요. 저는 몸무게 조절이 편리하니까 좋은 체질이라고 생각했는데...(시무룩) 밥을 쌩으로 거르지는 못해요. 그러기엔 너무 배고프고 밥 안 먹기엔 힘도 없고...(뇨롱) 내일이 6월의 첫날이니까 내일부터 꼭 운동을 하려구요. 플랭크... 30초 하는 것도 힘들어하는 사람이지만 조금씩 해보겠습니다. 30초 3세트도 힘들지만 조금씩 늘려나가야겠죠...(마른 세수)

어른스럽게 힝하는 니드주 아이 귀엽다에요(빵긋)
오호. 그렇게 말하시겠다? 들어오시죠. 저는 도전을 거절하지 않는 사람입니다.(니드주: ?) 브레이크 밟는 일상 한번 해보시죠. 저는 아주 죠스바입니다(빵긋!) 그래서 저도 니드호그가 카이를 좋아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본능적이고 욕망에 충실해서 틈날때마다 자기 아내를 어떻게 하면 날름 잡아먹을 수 있을까 고민하는 니드호그라 좋아하는거거든요 :) 저의 음험함에 아주 잘 들어맞는 앤캐에요. 아주 조타. 매우 조타.(박수 짝짝)
너무 눌러놓으면 안 좋으니까 한번씩은 모르는 척 하려고 카이에게 유혹의 소나타를 추게 해봤습니당 :) 어디까지 노빠꾸할지는 저도 몰라요. 아 왜 뭐 어때서 신혼인데 **도 **도 ****도 *****까지도 할 수도 있지(이하 너굴맨이 스레의 여백으로 던져버린 단어들입니다)
카이는... 오. 그렇게 보고 계시는군요.(흠티콘) 제 눈에는 그냥 잘 고장나고 부끄럼타고 소유욕 은근 많은 녀석인데. 물론 그런 점까지도 니드주는 다 좋아하실거 알고 있지만요.

이 밑으로는 편지 답 드릴게요. 푹 쉬고 편하실때 와주세요 :)

658 ◆7QNHaMmgiU (bB59nhRb8E)

2023-05-31 (水) 12:28:12

>>652 첫구절이 특히 니드호그에게 잘 어울리죠. 그래서 골라온 시이기도 해요.
뮤지컬au속 니드호그는 담담하다기보다는 거의 퍼석하리만치 건조하고, 무뚝뚝하지만 카이에게 훼까닥 돌아있는 친구랍니다. 존댓말로 예쁘게 독설을 내뱉는 친구이기도 해요. "아가씨는 오만하십니다. 하지만 괜찮아요. 오만하다는 건 자신의 세계를 사랑한다는 증거니까." 같은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 다른 집 하녀였으면 진작 짤렸을 말을 잘도 하는 뻔뻔한 녀석이기도 하지요. 뻔뻔하다는 점에서는 다른 니드호그들과 같네요.
아앗 앗 아.(급 부끄러워짐) 평범한 오타쿠일 뿐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역시 칭찬받으면 기분좋아지고 어깨도 으쓱해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너무 들뜨는 것 같아서 부끄러운걸요. 그래도 제가 왜 맥클레인을 좋아할 수밖에 없었는지 니드주가 알게 되셔서 한편으로는 기쁘기도 해요.
제가 썼던 꿈 이야기에서 영향을 받았군요! 저도 그 꿈은 굉장히 좋아하는 꿈이었어요. 잔다르크스러운 카이라(흠티콘) 확실히 둘의 캐릭터성은 겹치는 부분이 많네요. 니드주가 왜 카이를 개혁파 가문의 영애로 포지셔닝했는지 알 것 같아졌어요. 니드주의 글 쓰는 방식이나 카이에 대한 캐해를 더 이해할 수 있어서 기뻐요! :)
맥클레인은- 여느 사람들에게는 사람의 탈을 쓴 악마와 다르지 않지만, 카이에게만큼은 악마인 척 다가가는 천사인 걸로 할까요. 혹은 천사인 척 다가가는 악마일지도 모르지요. 어느쪽이든 해석이 가능하다는 점이 맥클레인의 매력인 것 같아요. 여건이 된다면 다음에 이 au도 한번쯤 짧게라도 돌려봐요. 굉장히 좋아하는 au였거든요.

니드주에게 이 말을 들으니 기분이 굉장히 묘하네요. 요즘 주변 사람들에게 더 배우고 싶은 마음은 알지만 조급해하지 말라고, 현생이 우선이라는 소리를 자주 들었거든요. 역시 조급해하면 티가 나버리는걸까요(흠티콘) 그럼 조급해하지 않고 카이와 니드호그가 걸어가는 속도처럼 나아가도록 할게요. 겸사겸사 니드주한테 귀여움도 받고, 니드주 머리도 말랑하게 해드리고 감사도 받을거구요. 히히.
늘 제가 궁금하다는 말은 항상 설레는 문장인 것 같아요. 니드주도 그렇게 느끼실지 모르겠지만요. 저는 그 말이 항상 기쁘고, 그런 말을 들으면 더 많은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어하는 사람이에요. 그러니 앞으로는 더 많은 이야기를 해드릴게요. 이러다 잡담으로 2만자를 채울지도 모르지만요ㅋㅋㅋㅋㅋㅋㅋ

좋아요. 천천히 생각해보는 것으로 :3 힘들고 일진 사나웠던 날에 제 편지로 인해 위로받을 수 있었다면 저 또한 기쁜 일이에요. 종종 이런 편지를 드릴게요. 항상 편지 받아주셔서, 저와 함께해주셔서 감사해요 :) 마음이 힘들고 지치는 날이면 제가 항상 많이 아끼고 있다는 것도 기억해주세요. 세상 어딘가에 니드주를 아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날에 제 말 한마디가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해요.

수, 목요일이 휴무라고 하셨던가요? 오늘은 그럼 쉬는 날이겠네요. 모쪼록 쌓인 피로가 다 풀릴 만큼 푹 쉬시고 이따 봐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참, 잡담이 너무 길어지는게 버거우시다면 편지의 답장의 답장인 이 글에는 답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답글을 바라고 드리는 말이 아니니까요. 점심시간이라 밥 먹고 올게요! 정말로 이따가 만나요 ;)

659 ◆fsROLXEJ.E (w/Mbm7gjTM)

2023-05-31 (水) 14:25:06

답레는 출근길에 드리도록 하겠...노력 하겠습니다.(편지의 답에 대한 답은 제가 날름 맛있게 먹었습니다. 앙냥냥!)
앗아. 6월부터 바뀌어서 오늘까지는 출근입니다. 앟 내가 오해하게 썼구나(이마팍) 내일 쉬니까요:( 잡담은 잠이 좀 깨면 이을게요(둥기둥기)

660 ◆fsROLXEJ.E (w/Mbm7gjTM)

2023-05-31 (水) 15:28:22

(잡담을 날렸다. 허허허)

>>657 선물처럼 뿅하고 올라온 답레에 기분이가 좋아졌어요. 감사합니다(__) 푹 자고 일어났답니다. 알람 4개를 모조리 무시해버리고 말이죠. 마지막 알람에 겨우 일어났다...(옆눈)

역시 저희는 운명이었던 것입니다. 껄껄. 까만 길고양이 사진을 올려주시면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따흑. 바쁘면 찾아보던 것도 못보게 되지만 한번씩 보려고 노력하다보면 다시 보게 되지 않을까요? 하루에 한번씩 귀여운걸 보면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고요. 저는 아리랑 어쩌구를 봤었네요. 그 현실감 넘치는 집사 라이프란...^^(희열)

네. 커플 후드티랍니다. 서로 마음을 확인하고 편견이 지켜주는 커플이 된 아이돌 카이와 니드호그라니 상상만 해도 두근거리고(들킬까봐) 달달할 것 같아요. 본편 카니카와 가장 비슷하게 말이죠.
(히히하는 카이주를 꾸왑)(둥가둥가) 앗아, 앗. 칭찬받아서 몸둘바를 모르겠지만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해보겠습니다. 아이고 감사해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고 말씀도 해주시고...(얼굴싸쥠) 그때의 카이는 >어른이 될 준비가 안됐는데 주변으로 인해 어른의 영역에 발을 디뎠지만 주변이 전부 스스로 어른이여서 참고 마는< 분위기가 있었던 걸로 생각해요. 좋아했답니다.

요요가 금방 오고 나중에 체질은 바뀌기 마련이니까요.(토닥토닥) 밥을 아예 굶지 못하는 체질이라서 다행이라할지 어쩔지. 그래도 다행입니다. 식사는 꼭 챙기셔야함이 옳아요.
30초씩 두세트에서 시간은 그대로 두고 세트를 늘리는 게 좋지 않을까 싶지만 고것은 우리 앤오님이 편하거 선택하시면 되니까요:) 유튜브나 검색으로 몇초 몇세트가 좋은지 나오기도 하구요. 카이주의 운동을 응원합니다(야광봉휘끼)

? 이걸 받아들이신다고? 얼라리요? 에?:0 죠죠습니다. 그 제안 받아들이겠습니다(대체)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카이주의 그 솔직한 면 정말 좋아해요. 껄껄.(꼬옥)
유혹의 소나타를 추는 카이도 너무 좋아. 히히.
앟 너굴맨 너무해! 왜 혼자만 보는거야. 나도 보여줘!(눈물) 하지만 노빠꾸를 예언하신 카이주의 기대에 걸맞게 저도 노빠꾸로 힘내보겠습니다.

네! 카이는 말랑예쁨귀염요망섹시하니까요. 어떤 카이라도 정말 좋아해요:)

661 ◆7QNHaMmgiU (bB59nhRb8E)

2023-05-31 (水) 15:42:39

(토닥...) 오늘은 정말 놀랄만치 일이 없어서 하루종일 덕질만 하고 있네요. 이런 월루 넘무조코.

>>660 그러라고 올린 답레였는데 올리길 잘 했네요. 푹 자고 일어나셨다니 그것도 다행이구요. 는 알람... 아이구(흐린 눈) 그럼 깜고사진 종종 올릴게요. 동네에 귀여운 깜고가 종종 출몰해서... 니드호그라고 부르면 자기 부르는 줄 알까요? 고양이한테는 너무 어려운 이름인가.(흠티콘) 아리랑 어쩌구...(한번 검색해볼까) 기억해둘게용.

(들킬까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너무 귀여워요 세상에. 그래도 본편 카니카와 가장 비슷하게 여름과 청춘 느낌이 나는 커플이긴 하겠어요. 모든 au 카니카들 중에 가장 막내가 될 것 같구.
(둥가둥가받고 기분이 좋아짐)(얼굴 싸쥐는 니드주 꾸와압) 오 맞아요. 굉장히 적확한 문장으로 표현해주셔서 뭔가 기분 좋아졌어요. 이렇게 캐릭터를 관통하는 듯한 문장으로 캐해석당하는 걸 좋아하거든요. 카이가 그렇게 참고 말면서 살아갈 수 있었던 건 사실 카이도 스스로 어른이까지는 아니어도 스스로 어린이 정도는 되어서 가능했던게 아닐까 생각도 들어요. 등떠밀려서 어른이 되어버렸지만 사실은 어른이 되기까지의 몇 가지 심리적 성장의 단계를 죄다 뛰어넘었고, 그걸 눈에 와서야 니드호그와 함께하게 되었잖아요? 하지만 본성이 굉장히 착하고 단정하고 원칙주의적인 아이라 그 모든 과정을 건강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구요. 그런 점에서 스스로 어린이는 맞구나 싶구(끄덕) 좋아하셨다니 저도 좋네요.

헐 맞아요 요요 되게 잘 오는 체질이에요(눈물) 밥은 절대 못 굶어요. 탄수화물이라든가 당류가 없으면 머리가 안 돌아가서... 식사는 꼬박꼬박 챙기고 있지용. :3c 시간을 그대로 두고 세트를 늘리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일정 갯수를 넘기면 플랭크 시간도 서서히 늘리는 것으로. 고마워용 희희(같이 야광봉 휘끼)

저는 이런 쪽에서는 굉장히 솔직한 사람이니까요^---^)b!!(빵-긋)(꼬옥)
어허 안돼요. 어장의 시한폭탄은 너굴맨이 가져갔답니다. 노빠꾸로 힘내주신다면 어느 순간 너굴맨이 나타나 제 브레이크를 대신 걸어줄거에요.(?)
어떤 카이라도 정말 좋아하신다니 기분좋고 쑥쓰럽고 그러네요. 저도 어떤 니드호그라도 정말 좋아해요 :) 거기에 더해서 어떤 니드주라도 정말 좋아하고 있답니다.

662 ◆fsROLXEJ.E (w/Mbm7gjTM)

2023-05-31 (水) 16:07:05

편지 답의 답까지 전부 하고 싶지만 하나만 답의 답을 답하자면...
건조하고 무뚝뚝하고 카이에게 훼까닥 돌아있는 존댓말로 예쁘게 독설하는 니드호그<< 저 이런 포지셔닝 좋아합니다. 제가 굴리지는 못하는 계열의 캐릭터라서 그런가..(흠티콘) 조금 더 카이주의 손에서 탄생하게 될 니드호그가 기대되네요:)

>>661 와. 내 앤오님 월루하신다!(기쁨의 뚠뚠 댄스) 진짜 마지막 알람 울리기 전까지 기절해버렸던 것 같습니다. 핸드폰이 이불에 감겨서 사라지는 바람에 알람소리를 듣고 찾아냈지만요. (이 사람은 핸드폰을 만땅으로 충전한 뒤 빼고 유튜브를 틀어놓고 잠드는 버릇이 있다) 니드호그라고 부르면 안되죠ㅋㅋㅋㅋㅋㅋ아니 이 선생님이 정말ㅋㅋㅋㅋㅋㅋㅋㅋ(이마 팍) 고양이한테는 알아듣기 힘든 이름일거라구요. 아니 그전에 왜 그렇게 부르시려는거야ㅋㅋㅋㅋㅋㅋ아이구 난 정말(얼굴싸쥠) 아리랑은 주인 내가 집사인가 그런 제목이었을겁니다. 고양이가 집사의 손을 씹고뜯고맛보고즐기며 집사도 고양이를 씹뜯맛즐하는 그런 채널이에요(날조) 한번쯤 보시면 집사의 맛깔나는 비명을 들으실수 있을 것이매(?)

하지만 이 아이돌 카니카에게는 가장 중요한 문제인걸요. 둘의 오프모드가 자주 목격될 때마다 불거지는 진짜 사귄다 파와 아니다 찐친이다 라는 토론이 격렬해질 것 같죠. 포스타입의 글과 짤이 넘칠 것 같고...(그리고 그 모든 것을 볼 때마다 심장이 위험해지는 카니카) 아이돌au 카니카가 가장 막내 느낌이면 가장 으으른미가 드러나는 au카니카는 어느쪽일까요. 역시 지배자au의 카니카일까.(의식의 흐름)

므아앙(꾸왁되고 마주 꾸왑!) 아싸.앤캐 캐해를 완벽하게 성공했다. 이예이- (꾸왑한 채 뚠뚠댄스) 제 캐해를 보고 카이주가 캐해를 덧붙혀주시는 거 좋아한다고 말씀드렸던가요? 안드렸다면 지금이라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런 캐해 핑퐁 재밌어요:) 맞아요. 그 심리적인 성장(저는 아직 미르를 용서하지 못하고 있어요. 정말이야. 하지만 이해는 한답니다. 이해는...)의 단계를 뛰어넘어버린 카이가 안쓰러웠죠. 그러했다. 니드호그와 결이 비슷하지만 방향성이 다르기도 했고요. 그래서 카이의 그런 면을 잘 드러내는 카이주가 굉장히 대단해보였답니다. 내 앤오 최고야 정말. (꼬옥)

뭐에요. 왜째서 이게 맞는거에요(같이 눈물) 하지만 그래도 식사는 꼭꼭 챙기시니까 다행인 것도 같네요. 아니 다행이 맞다.
플랭크를 하면 허리에도 좋고 전체적인 코어운동이 된다고 들었던 것 같아요. (꾸닥)(야광봉으로 댄스)(대체)

따흑. 너굴맨 어째서..!!(비련의 여주인공 포즈) 하지만 어느순간 너굴맨이 나타나서 강제 브레이크를 걸어버리는 일상도 매콤해서 맛있을 것 같네요. 그러니 이번 답레에서 노력해보는 것으로(카이주:?예?) 카이주가 그렇게 솔직하셔서 좋아해요. 어떤 카이주라도 좋아하지만요(방긋)(부둥부둥)

앗아. 앗. 저도랍니다. 어떤 카이도 어떤 카이주도 정말 좋아해요:)

663 ◆7QNHaMmgiU (bB59nhRb8E)

2023-05-31 (水) 17:36:00

월루하면서 뮤지컬 au에 인용할 성경 구절이나 기도문을 둘러보느라 시간이 한참 가는줄도 몰랐네요. 그러다 갑자기 일이 몰려와서 쳐내고 왔고orz
편지 일부분의 답이어도 좋아요. 이 부분이 제가 가장 듣고 싶었던 문단의 답이거든요. 제 연성에 대한 캐해나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이니 마음껏! 말씀해주세요(빵긋)
건조하고, 무뚝뚝하다 못해 가끔은 기이하기까지 한 캐릭터가 사랑하는 사람만 보면 예쁘게 독설하면서도 그 독설은 모두 자신의 마음 속 깊은 진심에서 우러나온거고(오만으로 시작하는 그 문장이요. 그 문장은 사실 뮤지컬au의 니드호그가 갖고 있는 카이에 대한 가장 깊은 진심이 어린 문장이거든요. 당신의 오만까지도 사랑하겠다는 일종의 선언같은 거라.),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만 자신의 인간성을 내비칠 수 있다는 건 보기에 참 흥미로워요. 어떻게 굴려도 재미있답니다. 니드주가 그런 포지셔닝을 좋아하신다니 다행이에요. 사실 너무 본래의 니드호그의 성격과 멀어지는게 아닌가 싶어서 조금 걱정했거든요 ;-;) 쓰면서도 '이거 니드호그 아닌 것 같은데 정말 괜찮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구요. 그래도 기대하신다니 종종 조각글 들고 와볼게요.

>>662 (뚠뚠댄스) 알람 듣고 찾아내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을 것 같은데, 고생하셨어요.(쓰담) ㅋㅋㅋㅋㅋㅋ그야 까만 고양이는 니드호그잖아요!(아님) 이 문장만으로 모든게 설명되는 것 같은데 아닌가용(흠티콘) 아니 대체 무슨 채널이람...(파들) 언제 한번 봐야겠네요. 퇴근하고 보거나 해야지.

진짜 사귄다 파와 아니다 찐친이다라는 토론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토론이라고 쓰고 키배라고 읽는거 아니에요?(막) 그래도 n년지기라는 이름이 서로를 지켜줄테니까요. 심장이 좀 쫄깃해지긴 하겠지만 어떻게든 되겠지(?) 원래 비밀연애라는게 다 그런거 아니겠어요. 그래도 연예계 관계자들 몇몇은 알음알음 알면서도 모른척해줄 것 같고 그렇죠. 아무래도 그 바닥은 소문이 빠르니까요.
가장 으으른미가 드러나는 카니카는 지배자au카니카이기도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역시 지금 굴리고 있는 엔딩 이후 본편 카니카라고 생각해요. 훨씬 더 정신적으로 성숙하고 안정되었다는 느낌이 물씬 들거든요. 결정적으로 >>굉장히 건강해요<<. 저는 이걸 어른스럽다<의 중요한 척도로 보고 있답니다(고개 끄덕)

앤캐 캐해 성공입니다!(하이파이브 짝)(꾸왑 뚠뚠댄스 랑데부!) 저도 이런 캐해 핑퐁 재밌어요. 더 해주세요. 희희 :3 아앗. 제가 대단해보였다는 건 좀 부끄러워요...() 제가 원래 그런 성장물을 좋아해서 더 열심히 썼던 것도 있는 것 같은데 니드주가 좋아해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미르는... 말하기는 약간 조심스러운 영역이지만, 그때 좀 정신병리학이라든가 그쪽으로 살짝 파고 있었어서 실제 사례같은 걸 많이 찾아보다보니 그런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요. 뒷사람이 당사자성이 있기도 하구요(물론 글로 묘사한 것처럼 극단적인 경우의 당사자성은 아니지만요). 건강하지 못한 애착관계에서 이별하거나 거리를 둔 이후 어떻게 극복해나가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카이의 과거사를 써내려갔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니드호그의 과거사를 보고는 오. 저쪽은 비교적 건강(?)한걸...? 이라는 생각도 잠깐 했었구요. 물론 둘 중 어느쪽도 해야 할 소통을 제 때 못했다는 공통점이 있긴 하지만요. 이래서 사람은 대화라는걸 하면서 살아야(이마팍)(의식의 흐름)

미르에 대해 잠시 서술하자면(이 부분에 대한 답글은 넘어가셔도 좋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힘들 주제니까요), 어떤 만남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재앙이라고 생각해요. 애착관계에 있어 극과 극은 통하는 법이 있다고들 하지만 보통 극과 극은 만나면... 그냥 터지는 경우가 더 많거든요(빵긋!) 안 맞는 건 어쩔 수 없어요. 그건 그냥 안 맞는거니까요. 미르의 경우는 안 맞는 걸 넘어서 애착관계를 넘어선 집착의 단계까지 갔으니까요.
미르가 카이에게 기대한 것은 어떤 의미로 보면 자신의 상처나 정신적으로 아픈 상태까지 완전하게 끌어안는 구원이었지만,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었던 카이는 그런 구원이 불가능했어요. 제가 둘의 과거사를 꽤 장문으로 쓰다가 중간에 포기해서 본스레에 올리지는 못했는데(결정적으로 꽤 구체적으로+정신적으로 트리거 범벅인 글이라 올려도 될지 의문이 들어서 접었습니다) 결국 극단적인 선택으로 끝났기 때문에 그 관계는 비극으로 끝났죠.
자캐의 과거사에 사람으로 인한 재앙을 하나 넣어주자, 하고 만든 결과물인데 결과적으로는 둘의 과거사를 쓰면서 제가 묘하게 치유받았던 기억이 있네요. 미르는 처음부터 끝까지 본투비 개새끼이자 재앙 그 자체로 만들었으니 니드주로서는 용서하지 못하는게 당연해요. 충분히 이해한답니다.

그러게요... 왜 맞을까요(눈물) 식사는 꼭꼭 챙기는 편이에요. 는 쉬는 날에는 자느라 아침을 걸러서 두 끼만 먹지만...(옆눈) 잘 챙겨먹고 있답니다. 나름? 코어운동은 진짜 해야겠어요. 코어근육이 하나도 없어서 사무실에서도 허리힘이랑 허벅지힘으로 앉아있어요...(흐무룩)

이번 답레에서 노력하신다고 하면 제가 거절할 줄 아셨나요 휴먼? 아주 죠스바입니다(빵긋) 너굴맨이 나타나기 전까지 열심히 노력해보자구요. 앗 저의 솔직함은 솔직하다 못해 뻔뻔할 정도인데. 저 니드호그 닮아가나봐요(?) 아닌가. 니드주를 닮아가는 건가? 아무튼 그런 것 같아요.("좋아해요" 플랜카드 들고 무한 랑데부!)

와, 잡담 길어. 이번 잡담은 적당히 쳐낼거 쳐내고 답해주세요. 진짜 길다...(버엉)

-

+ 미르를 용서하지 못한 니드주에게 대략적인 카이의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전해드리는 이유는, 음... 이제는 미르를 완전히 떠나보낸지 오래인 카이가 니드호그의 옆에서 이만큼 성장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서에요. 그냥 그게 다랍니다.

Q. 지금 다시 미르를 만난다면 어떻게 하고 싶어, 카이?
A. 단 하루의 시간을 함께하고 싶어요. 밥을 사주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팔의 붕대를 갈아주고, 약을 발라주고, 그 때 마지막으로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눌거에요. 그러고 나면 마지막으로 인사할거에요.
"너는 용이 될거야. 지금의 너는 모를 너의 미래를 내가 알아. 그리고 고마워. 덕분에 한때나마 행복했어. 잘 있어, 강미르."

664 ◆fsROLXEJ.E (PKC/3VOWys)

2023-05-31 (水) 17:41:02

어떻게 하면 낼름 잡아먹을 수 있을까 고심하고 모든 자제와 인내를 끌어서 끼를 부리는 주제에, 정작 반려가 자신의 목줄을 끌어당겨 유혹해오면 니드호그는 처음부터 자제력이나 인내심이 없는 것처럼 굴었다. 수천년전의 반듯한 모습이 묻어나는 단정하게 예쁜 자신의 반려가 자신에 대한 소유욕을 드러내는 순간을 니드호그는 견딜 수 없이 좋아했다. 그러나 그것또한 부족하다.그래서 누구도 함부로 침범할 수 없는 세계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유일이 되는 순간에도 흉수는 반려를 갈구하고 있었다.

숨이 겹쳐지는 것도 잠깐이었다. 뒤이어 급하게 어긋나는 숨을 느끼고 니드호그는 등골이 저리는 느낌에 목 아래에서 잔뜩 억누른 쉬어빠진 으르렁거림을 뱉어내고 말았다. 엇갈리는 횟수가 거듭될수록 차오르는 숨을 몰아쉬려는 순간에는 손에 힘을 줘서 지그시 떨리는 반려의 등을 누르듯 쓸어주고. 숨이 모자라는 걸 버티지못한 반려가 제 옷을 쥘 때까지 목마른 사람마냥 엇갈리는 숨을 집어삼키던 걸 멈출 수 있었다. 붉게 달아오른 귀가 자극적이라서 달게 물고 싶었지만 무는 순간 여기서 멈출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그 대신, 화장이 번진 반려의 입술을 손끝으로 닦아내고 제 목줄을 쥐어 당기고 있는 반려의 초커를 물어뜯는 것으로 등골저리게 치미는 욕심을 눌러참았다. 붉은기가 도는 니드호그의 눈동자는 반려에게 익숙할, 파충류의 그것처럼 쭉 찢어진 동공과 짙은 붉은색을 띄며 일렁이는 건 니드호그가 극도의 흥분을 억누르고 있는 것이었다.

"나는 좋아요. 슬슬 '기다려'가 길어서 불만을 느끼던 참이었거든."

반려를 훌쩍 안아들면 오전에도 이렇게 안아들었는데 라는 생각이 짧게 스쳐지나갔다. 주차한 차로 향하는 길이 길었는지 짧았는지는 생각나지 않는다. 차에 올라타서 니드호그는 핸들을 부수거나 뜯어버리지 않기 위해 극도의 흥분에 드러나는 이종족의 면을 가라앉히려는 듯 눈을 질끈 감고 숨을 몰아쉬는 와중이었다. 얼굴을 감싸고 웅얼거리는 반려의 말은 격양된 숨을 가다듬는 니드호그가 몸을 틀어내게 하기 충분했다. 하얗고 단정한 사람이 귀와 목을 붉게 물들이고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얼마나 시선에 자극적인지 알고는 있을까. 꾹꾹 눌렀던 반려의 진심을 들었을 때, 니드호그는 낮게 으르렁거리며 얼굴을 가린 손을 끌어내리고 빈려의 입술을 제 입술로 눌렀다 떼어내며 혀로 아랫입술을 핥는다.

"그렇게 귀여운 말을 하면 언니가 못견딜 것 같으니까. 최대한 빨리 운전할게요. 그러니까 조금만."

반려의 손을 깍지껴 잡으며 니드호그가 눈과 눈 사이를 좁혀보였다. 평소의 능글맞고 여유로운 웃음이 사라진 얼굴이 지금 닿지 못한다는 안타까움과 초조함에 물들어 있었다.

//지금쯤 퇴근하셨을까요?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__) 카이의 마지막 말이 데이트하는 내내 꾹꾹 눌렀던 모든 감정이 드러나서 좋네요. 그리고 서로가 서로에게 유일인 세계는 그렇게 완성된다< 카이의 소유욕이 드러나는 문장같아서 좋구요. 아무튼 내 앤오님 글은 최고다.
쓰다보니 중구난방으로 길어졌는데 처음과 두번째 문단은 스루하시고 세번째 문단부터 답레 주셔도 됩니다. 장면의 반복이라서(....)(아잇 글이 너무 난잡한데 답레 쓰기 힘드시면 당근을 흔들어주세요)

665 ◆7QNHaMmgiU (bB59nhRb8E)

2023-05-31 (水) 17:45:41

#자캐의_싸움_방식은_매너플레이_더티플레이
지극히 매너플레이.

#자신이_희생하는_것으로_세계를_구할_수_있어_사람들에게_희생을_강요_받는다면_자캐는
니드호그를 만나기 이전이라면 희생했겠지만, 이제는 희생하지 않아요. 영원을 살아갈 이유가 있으니까요.

#죽어가는_앤캐에게_자캐가_전할_말은
기다려, 내가 언니 꼭 살릴거야. 지금 구급차 오고 있으니까 정신 차려. 언니는 살 수 있어. 내 반려잖아... 사랑해, 언니. 니드 언니. 자기야. 사랑해. 사랑해.

#자캐가_이_시간에_앤캐에게_보내는_문자는
(17:43 기준) 언니, 뭐해요? 저녁 먹었어요? 안 먹었으면 저녁 찬거리 좀 사서 들어갈게요.

#앤캐가_자신을_살리고_대신_죽은_것을_알게_된다면_자캐는
니드호그의 몫까지 살아갈거에요. 그러지 않으면 니드호그가 자신을 살린 의미가 없으니까. 하지만 아주 오랫동안, 어쩌면 영원히 마음 한 구석이 비어있는 채로 살아가겠죠?

해시태그로 갱시인-입니다!

666 ◆7QNHaMmgiU (bB59nhRb8E)

2023-05-31 (水) 17:49:23

슬슬 퇴근시간이라 답레는 퇴근하고 드릴게요! 일단은 퇴근준비하러 가보겠습니다(__) 니드주는 슬슬 출근준비하고 계실 것 같은데 오늘 하루도 현생 화이팅이에요!(꾸압)

667 ◆fsROLXEJ.E (pAgIonxQPk)

2023-05-31 (水) 18:09:14

오 잡담..오...(대략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짤)(농담입니다.) 쳐낼 건 쳐내고 답해도 좋다고 하셨으니 오케이. 시작합니다.

>>663 아이구 수고하셨습니다. 원래 일이라는 건 언제 몰아칠지 모르는 법이지만 이제껏 여유롭다가 바빠지면 고생이죠. 수고한 카이주에게 칭찬이에요!(쓰담뽀담꼬옥) 제가 약간 음, 좀 그런 포지셔닝을 좋아합니다. 원래 글러는 굴리지 못하는 이상적인 포지셔닝이 있고 그걸 굴리는 걸 목표로 하지만 결국은 굴리지 못해 눈물을 삼키고(대체) 저한테는 지금의 카이와 카이주가 말하는 뮤지컬au 니드호그에용:) 아싸. 이런 맛있는 tmi라니. 쨥쨥.(허겁지겁 줏어머금) 원래 이런 캐해도 재미있게 보는 사람이니 괜찮습니다. 편하게 써주세요:) 앤오님 하고 싶은 거 다해(방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그걸 아시는거야ㅋㅋㅋㅋㅋ네. 맞습니다. 핸드폰 찾는데 꽤 걸렸어요(얼굴싸쥠) 아니 니드호그가 까만건 맞는데요 근데 아니어에요!(?)

(분류상 키배가 맞을 것 같은데 여기서의 팬들은 키보드워리어도 방구석여포도 없다고 합시다.)(옆눈) 오,,그거 좋네요. 아무리 봐도 매니저랑 멤버들은 10000% 알고 있을 것 같고. 자주 만나는 관계자들 알음알음 아는 관계(흠티콘) 채택! 땅땅.
앗 그러게요. 으으른미가 뿜뿜이다 못해 퇴폐적인 건 지배자au 카니카지만 진짜 어른스러운 건 지금의 카니카겠네요. 확실히..카이주의 말에 니드주는 납득했습니다:0 어른스럽다의 정의가 그거라면 지금의 카니카가 으으른의 정석이겠네요.

니드호그가 엔딩이후 이야기라면 카이는 그 반대라는 것도 좋았어요. 그래서 더 정이 갔던 것도 있었네요:)
앗아. 저 이런 tmi좋아합니다. 카이주의 tmi인걸요. 제가 뭐라 말을 얹기 조심스럽지만 아주 즐겁게 읽었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저는 오늘 미르를 용서하기 위해 한발짝 다가갑니다(??)(대체)
니드호그의 이야기가 그렇게 된 건 말씀드렸다시피 철저하게 인간과 다른 시간대를 살아가는 이종족의 이야기를 써보고 싶었습니다. 부모를 떠나보내고 주변인들이 모두 자기보다 먼저 죽는 삶을 사는 정신적으로는 성년이 되지 못한 이종족의 이야기 말이죠. 그런 이종족에게 들이대려면 건강한 정신과 자신을 가진 사람이 필요해서 리프가 나왔네요.(흠티콘) 여기서 다른 사람이 니드호그와 엮였으면...지금의 니드호그는 없었을테고..아무튼 그렇습니다.
그리고 잘먹었습니다. 꼭꼭 씹어 먹었으니 걱정마셔라(방긋) 본투비 재앙...아니...(웃기긴 한데 차마 웃을 수 없어서 억지로 근엄해지기)

그걸 앤오님이 모르시면 우째요(ㅠㅠ)(눈물 닦아드림) 에이 쉬는날인걸요. 조금 게을러져도 됩니다. 그리고 두끼면 충분히 많이 드시는데:0 앤오님..사람은 코어근육이 짱짱하면 버틸 수 있답니다. 허리가 덜아프고...(왱왈왱왈) 카이주는 스스로 으른이니까 잔소리는 여기까지 하도록 할게요. 근데 왜 이렇게 잘 아는지 궁금하신가요? 제가 산증인입니다. 껄껄. 저도 코어가 부족한 사람이라(눈물)

그래서 한번 브레이크를 밟은 답레를 가져왔습니다(__) 답레는 천천히 주시고 편히 주세요. 앗아. 앗. (부끄러워서 냅따 스레 구석으로 기어가버림)

(+아니 이런걸 주시면 너무 감사합니다. 카이의 입장까지 주실 줄은 몰랐는데. 니드호그도 저도 이해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아주 좋습니다)

668 ◆fsROLXEJ.E (pAgIonxQPk)

2023-05-31 (水) 18:11:36

으앟 앟 아앟 카이야. 카이야..! 아앟(아앟무새가 된 사람)
퇴근 조심히 하세요. 오늘 하루 수고하셨습니다.(꼬옥) 해시태그는 시간날 때, 그것도 아니면 퇴근하고 나서 답레와 잡담과 함께 몰아서 종합선물세트로 드리겠습니다(__)

669 ◆7QNHaMmgiU (W2JR9tVj/k)

2023-06-01 (거의 끝나감) 03:01:49

화장이 번진 입술을 갈무리하는 손길에서 얼마나 많은 욕구가 억눌려있는지 보였다. 초커를 물어뜯는 것으로 욕심을 눌러참는 것은 제 반려의 오랜 습관이었으니까. 짙은 붉은 빛을 띄며 일렁이는, 파충류를 닮아 쭉 찢어진 동공을 하고 빛나는 눈동자는 한아름 피어난 장미보다도 그 빛이 선명해서 제 마음 속에 온통 들어차기에는 충분했다.

주차한 차로 향하는 길은 함께 여유롭게 걸어올 때는 길었으나, 제 반려의 품에 안겨서 돌아가는 동안은 짧게 느껴졌다. 특히나 니드호그의 걸음걸이는 보폭도 크고 빠른 편이어서, 그가 자신을 절대로 부주의하게 대하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저도 모르게 목을 끌어안은 손에 힘이 들어갔다. 어떻게 차로 돌아왔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시간을 흘려보내고 나면, 차에 타자마자 마음 한 구석에 묻어두었던 감정들이 밀려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었지. 제 모습이 반려에게 어떻게 보일지도 알지 못한 채 내뱉은 말은 곧 꾹 내리누르는 듯한 입맞춤으로 되돌아온다. 제 반려가 핥아낸 아랫입술을 굳이 한 번 더 앞니로 꾹 물어보는 건 방금의 여운을 조금 더 느끼고 싶어서였다.

"그래도 운전은 조심히 해요. 알죠?"

최대한 빨리, 라는 말에는 역시 언제 그랬냐는 듯 평소의 카이 윈슬로우다운 대답이 나온다. 그렇게 말하며 핸들을 쥔 손 위로 제 손을 가볍게 겹쳐 토닥이고는 떨어지는 건 자신 역시 당장 닿지 못한다는 사실에 안타까움과 초조함을 느낀다는 반증이었다. 동시에 감정적으로 격해진 그의 손에 애먼 핸들이 희생당하지 않도록 다독이는 신호이기도 했지. 아무래도 지금 저 손에 핸들이 운명을 달리하면 집에 갈 방법이 없어지니까. 안 그래?

집에 가는 동안-정확히 말하면, 도로의 제한 속도와 니드호그가 사투를 벌이는 동안- 카이 윈슬로우는 쇼핑백 안에 있던 다른 옷의 존재를 떠올렸다. 그 옷을 입었을 때 탈의실 안에서 감돌았던 공기와, 제 반려의 눈에서 짙게 깔리던 붉은 빛을. 잠시 아랫입술을 손가락 끝으로 꾹 누르며 이따 집에 가면 제 반려를 먼저 씻도록 들여보내고 저 옷으로 갈아입을까- 하는 생각도 잠깐 했지만, 그 생각을 입 밖에 내는 일은 없었다. 대신 차량이 훨씬 줄어든 밤의 해안도로를 아침에 나올 때의 절반도 안 되는 시간만에 질주해 집 앞에 주차할 때면 니드호그에게 나지막하게 말했을 뿐이지.

"들어가면 먼저 씻고 있을래요? 아무래도 옷들은 좀 정리해놓고 싶어서."

급한대로 둘러대긴 했지만, 역시 앞으로 있을 일을 생각하느라 귀 끝이 붉어진 것만큼은 숨기기 힘들었다. 대신 앞으로 아주 조금만 더 '기다려'요, 라는 뜻을 담아 안전벨트를 풀자마자 니드호그의 뺨에 쪽, 소리나게 입맞췄지.

//사실 둘이 사는 신혼집 정도의 크기라면 거실에도 화장실이 있고, 침실에도 화장실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어떻게든 둘러대고 싶었던 카이의 임기응변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__) 그나저나 핸들을 부수지 않기 위해 애쓰는 니드호그라니. 너무 귀엽잖아요! 노빠꾸 익스프레스 밟으려고 드릉드릉하다 그 문장을 보자마자 저항없이 터져버렸다구요. 왜 이런데서 귀여운거야 정말ㅋㅋㅋㅋㅋㅋ

670 ◆7QNHaMmgiU (W2JR9tVj/k)

2023-06-01 (거의 끝나감) 03:47:17

퇴근하자마자 오늘부터 시작하기로 결심한 러닝을 다녀왔어요. 인터벌 트레이닝 형식으로 한참 뛰고 왔더니 묘하게 상쾌한게 기분이 좋았고, 집에 와서 프세카하고 친구랑 카톡하면서 뒹굴대는 건 더 좋았고 그랬답니다. 문제는 잠이 또 안와버려서(...) 이 시간까지 뒹굴거리고 있다는 거지만요. 출근 어쩌지 정말(...)

>>667 (쓰담뽀담꼬옥받고 기분이 뾰옹 좋아진 카이주다!) 아앗 앗 아아. 뭔지 알아요. 저도 니드호그같은 능글맞은 캐릭터는 잘 못 굴리거든요. 제가 굴릴 수 있는 유들유들함은 카이의 여유로움 정도가 최선이매...(왱알) 그렇다면 제가 최선을 다해 뮤지컬au를 완성시켜보겠습니다. 아무래도 니드주가 굴리기에는 어려움이 있으실 것 같으니 제 손으로 글을 완성해오는게 제일 좋겠네요. 올해 안에 완결지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요(...) 캐해 좋아해주시는 건 언제나 감사해요. 희희(빵긋!)

저도 그래본 적이 있으니까요(옆눈) 언제는 침대 뒤로 넘어간 줄도 모르고 온 방을 뒤지다 아 설마. 하고 침대 당겨보니까 핸드폰이 툭 떨어져서 엄청 어이없었던 적도 있었고.(토닥) 아니에요 니드호그는 까만 고양이에요. 제가 오늘부터 그렇게 정했습니다. 조만간 니드호그 닮은 까만 고양이 솜인형도 데려올까 고민중인걸요.(니드주: ?)

(그렇다면 건전한(?) 토론이 되겠군요. 매우 죠스바입니다.)(같이 땅땅) 아무래도 그런 편이죠. 제 기준 어른이라는 건 정신적인 성숙을 이루고 서로 건강한 방식의 소통을 주고받으며 관계를 쌓아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니까요 :)
아, 갑자기 그런거 떠올랐어요. 누가 아이돌au 니드호그 욕하면 아이돌au 카이는 본편 카이와는 다르게 방금 뭐라고 하셨어요? 다시 한 번 말해보세요. 아뇨, 시비거는게 아니라 내가 뭘 잘못 들은 것 같아서. 우리 언니가 뭐? 하고 냅다 드릉드릉 시동걸 것 같고 아이돌 니드호그가 그걸 뜯어말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우리 언니 무시하는 사람 못 참아&아이고 그래도 우리 그룹 이미지가 있지 멈춰어얶 하고 브레이크 잡으러 가는 니드호그 콤비일 것 같다는 이미지가 머릿속에 스쳐지나갔네요.

카이의 엔딩은 니드호그를 만나며 이루어졌고, 그 이후로도 해피엔딩이라기보다는 해피~의 삶을 살고 있다는 점이 굉장히 정이 가는 부분이죠. 둘의 엔딩은 아주 머나먼 시간 뒤에 있을테니까요.
즐겁게 읽으셨다면 다행이에요. 자칫 무거울 수도 있는 이야기임에도 다 읽어주셨다는데에 1차적으로 감사를 표하고 싶구요. 미르를 용서하는데에 한발짝 다가가신거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 무리하는 건 아니죠?ㅋㅋㅋㅋ
주변인들이 모두 자기보다 먼저 떠나가는 삶은 확실히 힘들었을 것 같아요. 누군가를 사랑하면서도 그 사랑이 지나치게 유한하다는 사실을 매 순간 스스로에게 상기시켜야 하는 삶은 너무 잔인하잖아요. 그러면서도,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성년이 되지 못한게 아닐까 싶고... 음. 리프가 확실히 큰 일 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웃으셔도 되는데! 그래도 꼭꼭 잘 씹어드셨다니 다행이에요.

(눈물 닦아짐)(쭈글) 그래도 삼시세끼 챙겨먹는게 정석이니까요. 안 그래도 코어근육 만들려고 취직하면 운동부터 알아볼 생각이고...(옆눈) 그렇답니다. 는 아이고 니드주......(꾸압) 우리 둘 다 운동이 필요하겠네요. 지금은 일단 현생만으로도 벅차니 현생부터 뽜이팅해봐요. 운동은 조금 여유로워졌을 때 시작해도 늦지 않으니까요.

편히 쉬고 자기 전에 잡담까지 가져오며 마무리~ 입니다. 슬슬 누워볼게요. 이따 봐요!

671 ◆fsROLXEJ.E (FxvUncLsfE)

2023-06-01 (거의 끝나감) 04:48:43

퇴근 30분 전에 긴급으로 일이 들어와서 퇴근이 4시 30분이 되었읍니다. 껄껄.(이거 맞?아?)(대충 드러누워서 눈물을 흘리는 짤) 카이주가 너무너무 보고 싶었고..(눈물) 답레는 귀가해서 드릴게요. 잡담 먼저 이어두겠습니다(__)

672 ◆fsROLXEJ.E (FxvUncLsfE)

2023-06-01 (거의 끝나감) 05:29:05

>>670 퇴근 후의 시간을 알차게 쓰셨...(잡담 올라온 시간을 봄)(이분 출근 괜찮으신걸까)(흐릿) 알차게 쓰셨군요. 수고하셨읍니다(__) 혹시 또 불면증 기간이 오신 건 아니죠? 걱정스러운걸요. 수면이 분명 부족하실테니 조금이라도 푹 주무시길 바랄게요.(눈물)

아이구 기분이 뾰옹하고 좋아져써요? 아구. 기여워.(귀여워짤)(꼬옥둥가둥가) 카이의 여유로움을 한 열배정도 농축시키면 니드호그의 능글맞고 느물거리는 성격이 됩니다:) 글러들은 손에 익어있는 성격과 캐릭이 있으니까 어쩔 수 없지 않을까요?(흠티콘) 그래도 카이의 그 유들유들한 여유로움은 제가 카이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기도 하니까 괜찮다고 생각한답니다.
o<<제가 뮤지컬에 나오는 니드호그를 굴릴 자신이 정말 없기 때문에..(추욱) 올해 안에 완성시키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천천히 시간이 나실 때 천천히 써주세요.(쓰담쓰담) 당연하죠! 저는 카이주의 캐해를 항상 좋아합니다. 정말로요. 그러니까 마음껏 캐해 해주세요:)

침대와 벽의 거리가 좀 있으면 핸드폰이 참 잘 빠지는 것 같죠. 일년에 한두번은 꼭 핸드폰이 침대 뒤로 넘어가기 일쑤니까. 역시 사람 사는 거 전부 똑같단 말이야. (흠티콘 2차)
에 앗 어 음? 니드호그를 까만 고양이로 정하셨다구요? 그으렇다면 그런걸로 하죠 뭐. 앤오님이 그렇게 정하셨다는데 무얼.(니드호그:?) ?? 그걸 니드호그로 삼으시려구요?:0 정말? 아니 앤오까지 이렇게 귀여워도 되는거냐구. 정말 전 행복한 녀석입니다. (기쁨의 눈물)

그렇습니다. 매우 건전하며 또한 매우 격렬한 토론이 될 것 같지 않나요? 타 팬들 사이에서 가장 매너있고 착하다고 소문도 나있었으면 좋겠어요. 현실에서는 불가능할테지만 여기서는 가능하지 않을까요.
앗아 냅다 드릉드릉 시동거는 카이ㅋㅋㅋㅋㅋㅋㅋ왠지 말티즈는 참즤않긔같은 글귀에 카이 얼굴이 올라가 있을 것 같은데 기분 탓이죠?:0 뜯어말리는 니드호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포지셔닝이 반대가 된 케이스 아닙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도 그렇게 말리다보니 이제는 카이가 드릉드릉 시동거는 걸 귀신같이 먼저 눈치채고 텁 카이를 잡아서 저 멀리로 끌고 가는 니드호그가 갑자기 실제로 본 것처럼 눈에 선하군요. 음! 아주 재밌겠어.
처음 말릴 때는 이름만 부르면서 아이고 우리 막냉이가 왜 또 이러니ㅠㅠㅠ하다가 상황이 진정 안될 것 같으면 "카이 윈슬로우."하고 풀네임 냅따 불러버리는 니드호그(에게서 빙구맏이에서 빙구가 빠진 맏이의 느낌이 나네요)가 있음. 제가 봄. 아 아무튼 그럼.

카이를 만나지 않았으면 니드호그의 삶은 착실하게 엔딩을 맞이한 여느 인물들이 그렇듯이 최후로 가는 메리 해피 엔딩이었을거에요. 애초에 남은 삶이 어느정도인지 스스로도 알지 못했고, 스콜의 최후는 전부 바람처럼 흩어지는 거였으니까요. tmi지만 아마 니드호그가 받은 스킬 중 몇가지가 스콜의 최후와 맞닿았던 기억이 있네요(흠티콘) 하지만 지금은 카이와 함께 엔딩 이후의 삶을 행복하게 만끽하고 있으니 좋은 게 좋은 거 아닐까 생각한답니다.
미르에 관한 건 어쩔 수 없죠. 그런 재앙이 있었기 때문에 카이가 있게 되었고 그런 재앙이 있었어도 니드호그가 카이와 만날 수 있게 된 계기가 됐으니까요. 그래서 미르는 니드호그도 저도 완전히 미워할 수 없고. 그리고 카이주가 만들어낸 카이의 서사에 중요한 선을 그어낸 존재인걸요. 미워도 미워할 수 없는 애증의 산물 같은...(왱왈왱왈) 그러니 용서한데 한발 다가설 수 있읍니다. 무리 아니에요ㅋㅋㅋㅋㅋㅋㅋ걱정마세요. 저는 으으른이니까요(엣헴!)
오 저보다 더 정확한 캐해다. 역시 니드호그 소유권 가지실래요?(카이주:필요없어요;) 이게 제가 설정집을 어디에 넣어뒀는지 가물가물하고 초기 설정을 거의 까먹어버려서(...) 리프가 굉장히 중요한 일을 한 건 맞아요. 리프의 자연사로 니드호그가 정신적으로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니까요.

아잏 왜 쭈그러드세요.(쫙쫙 펴드림) 카이주는 하실 수 있을거에요. 취직도, 운동도 말이죠. 저는 카이주의 말대로 일단 현생부터 좀 어찌해보고...(뒤집어지는 거북이)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답레는 늘 그랬듯이 도착해서 드리도록 할게요:) 좋은 꿈꾸시고 있다가봐요!

673 ◆fsROLXEJ.E (FxvUncLsfE)

2023-06-01 (거의 끝나감) 05:43:54

#자캐의_싸움_방식은_매너플레이_더티플레이
본인 기준으로는 매너플레이지만 이게 당하는 사람은 더티플레이로 느껴집니다. 어쩔 수 없어요..싸움에는 도가 트고 자신이 잘못 치면 싸움이 아니라 살인이 되니까요.

#자신이_희생하는_것으로_세계를_구할_수_있어_사람들에게_희생을_강요_받는다면_자캐는
웃기는 소리 작작하라며 나긋하게 말하며 웃겠네요.
한번 세계를 구한 영웅이라고 또 다시 구할 것 같냐고 꽤 차갑게 대꾸하며 "나는 내 영역만 지키면 됩니다. 너희는 아니야. 한번도 모자라서 또 한번 세계를 구해달라고 부탁하기 전에 너희들이 구해보려 노력을 해요." 할 것 같습니다.

#죽어가는_앤캐에게_자캐가_전할_말은
괜찮아. 내가, 언니가 무슨 짓을 해서라도 살려낼게. 나 봐요. 응, 잘했어. 조금만 참자. 알았지?

#자캐가_이_시간에_앤캐에게_보내는_문자는
(05:40 기준) 미안. 급한 호출 때문에 말도 못하고 나왔어. 냉장고에 샌드위치 만들어서 넣어놨어요. 배고프면 먹어. 날 밝기 전에 들어갈게.

#앤캐가_자신을_살리고_대신_죽은_것을_알게_된다면_자캐는
오......흉수가 왜 흉수라고 불리는지 알게 할 것 같은데요. (옆눈) 카이의 시체라도 되찾으려고 정신과 이성이 멀쩡한 상태로 모조리 부숩니다. 유일무이한 반려를 잃은 흉수가 어떻게 반려가 없는 잰이 구한 세계를 본인 손으로 부숴버리겠죠.

해시태그도 일단 이어두고!

674 ◆fsROLXEJ.E (ZZQmdVSlA6)

2023-06-01 (거의 끝나감) 06:35:55

아니 잠시만요. 답레 잇기 전에 다시 봤는데 마지막 해시태그 뭔소린지 나도 모르겠네(진땀)

#앤캐가_자신을_살리고_대신_죽은_것을_알게_된다면_자캐는
오......흉수가 왜 흉수라고 불리는지 알게 할 것 같은데요. (옆눈) 카이의 시체라도 되찾으려고(아니면 카이의 시체를 끌어안고) 정신과 이성이 멀쩡한 상태로 이종족화한 채 모조리 부숩니다. 세계를 구한 영웅이 세계를 파괴하는 가장 큰 재앙이 되는 순간이 되겠죠.

오타와 문장을 좀 수정하고 다시 올립니다ㅠㅠ

675 ◆fsROLXEJ.E (ZZQmdVSlA6)

2023-06-01 (거의 끝나감) 07:25:45

집으로 돌아가자. 너와 나의, 우리의 집으로. 반려를 안아들며 니드호그는 성큼 차를 주차해둔 곳으로 걸음을 옮겼다. 데이트는 충분히 즐겼으니 여기서부터는 자신이 반려를 독점하는 시간이다. 걸음을 옮기는 내내, 제 목에 닿는 반려의 서늘한 체온을, 떨어질까 걱정이라도 되는지 반려의 손에 들어가는 힘을 가까이에서 느끼면서도 용케 이성을 잃지 않는 건 수천번 환생을 반복하는 삶을 살며 담금질된 자제력과 참을성의 결과물이었다. 차에 올라타자마자 터져나온 반려의 감정을 듣고도 그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꾹 눌러내고 혀로 아랫입술을 핥아내는 걸로 끝내는 것 또한 같은 이유였다.

"..노력해볼게."

급격하게 말수가 줄어든 니드호그의 모습은 감정적으로 격해져 있다는 것과 같았다. 핸들에 올려져 있는 자신의 손을 토닥이는 반려의 행동은 격해져 있는 감정을 가라앉히는데 충분히 영향을 줬다. 다독이는 반려의 손길에 니드호그는 좁히고 있던 눈가를 펴고 한차례 눈을 감았다가 뜨고 반려를 바라보며 짧은 웃음과 함께 조용히 만들어낸 단어를 중얼거렸다. 흉수를 길들였다는 건, 이런 것이다. 격양되어있는 자신의 감정을 행동 하나로 진정시킬 수 있다는 것. 그래도 여전히 진정되지 않는 감정이 남아있는 숨을 뱉어낸 뒤에야, 니드호그는 차를 출발시킬 수 있었다.

차량이 줄어들어 한산해진 해안도로를 운전하며 니드호그는 핸들을 두어번 툭툭 두드리면서 급한 마음을 진정시켜가면서 제한 속도를 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었다. 형사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다는 게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지만. 옆에 앉아있는 반려가 어떤 앙큼한 계획을 짜고 있는지도 모르는 채, 운전에 집중하면 다행히 금방 신혼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건 같이 씻겠다는 말이야?"

차에서 내리기 직전, 자신의 뺨에 입맞추는 반려의 행동에 니드호그는 가늘게 눈을 떴다가 붉어져있는 반려의 귀로 입술을 옮겨서 키득이는 낮은 웃음과 함께 말한 뒤 귀끝에 입맞춤을 되돌려줬다. 집에 도착해서도 '기다려'를 하는 건 너무하지. 잘 길들여져 있는 흉수를 애타게 만들 작정이라면 이정도의 심술은 용서해주길 바래. 대문을 열고 들어서서 바로 보이는 소파에 걸쳤던 외투를 던지듯 올려놓은 뒤 반려의 말대로 곧장 욕실로 향하는 걸 보면 이런 상황이 되어서도 반려의 말은 참 잘 듣는 흉수였다.

//침실은 욕실과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고, 거실에는 욕실과 화장실이 함께 있는 걸로 하죠 뭐^^! 내부 인테리어는 적당히 그때그때 바꿔도 아무도 뭐라 안하니까요. 그치만 감정이 격해진 니드호그에게 핸들은 부서지기 쉬운 물건인걸요. 니드호그에게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은 야캐요:( 전 사이트에서도 이벤트 중에 책상이나 좌석 같은 걸 감정이 격해져서 부쉈던 전적도 있고. 아무튼 그렇습니다.

676 ◆fsROLXEJ.E (ZZQmdVSlA6)

2023-06-01 (거의 끝나감) 07:28:50

종합선물세트를 가져오니 레스를 엄청 잡아먹었네요. 어허..이어주실 때는 그냥 편하게 앵커없이 한번에 묶어서 답변 주셔도 괜찮습니다.
카이주의 해시태그에 대한 건 카이주가 이어주실 때 묶어서 반응해드릴게요. 당장 잇지 못하는 건 슬슬 뇌가 더이상 자신을 괴롭히지 말라며 시위를 하는지 안돌아가기 시작해서 따흑. 죄송합니다. 카이 해시 맛있었는데. 앙냥냥..(힝) 일단 한숨 자고 올게요. 아이고o<<

677 ◆7QNHaMmgiU (yg0WsAdm8.)

2023-06-01 (거의 끝나감) 16:29:12

다행히도 제 반려에게는 자신이 공무원이라는 자각이 있는 모양이었다. 급한 마음을 진정시키듯 핸들을 툭툭 두드리는 것에는 이걸 웃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싶어 잠시 창 밖의 풍경을 넘겨다보기도 했지. 물론 자신도 급한 것은 사실이었지만, 카이 윈슬로우의 욕망은 니드호그의 것과는 다소 결이 다르기에 그렇게까지 감정을 드러내지는 않는 편이었다. 어찌됐든 운전에 집중하는 반려를 방해할 이유는 없었기에, 약간은 긴장감마저 감도는 차 안의 지금 분위기를 즐기기로 했고. 이런 분위기마저 그 나름대로 신혼이지 않은가.

"조금 있다가."

이따 온천이라도 들어가게 된다면 그렇게 해도 좋겠지만, 지금은 확실히 아니었지. 귀끝에 입맞춤을 돌려주는 것에는 눈웃음만 지어보이고 굳이 화답하지 않았다. 그러기에는 방금 세워둔 계획이 있지 않은가. 여기서 목줄을 더 당기면 자신이 생각했던 계획을 실행할 수 없으니- 카이 윈슬로우는 이후를 위해 당장의 충동을 잠시 미루어두기로 했다. 오랜 기억을 가진 존재들의 특권은 많은 상황에 있어서 보통의 사람보다는 더욱 성숙하고 여유롭다는 것이지. 물론 제 반려는 자신에 한해서는 전혀 그렇지 않은 것 같지만, 그 정도야 신혼이라는 이름으로 묻어둘 수 있지 않겠어.

곧장 욕실로 향하는 제 반려의 뒷모습을 눈으로 배웅하다, 욕실 문이 닫히자마자 조용하면서도 빠른 발걸음으로 니드호그가 벗어둔 외투부터 옷걸이에 걸어놓고- 2층의 옷방으로 올라가 곧장 아까 사온 원피스로 갈아입었다. 오늘 입고 나갔던 옷들과 방금 입고 있었던 옷들을 정리하는 손길이 지금껏 발휘했던 인내심도 마지막이라는 것처럼 재빠르다. 옷을 갈아입자마자 침실 옆의 욕실로 향하는 발걸음이 조급하다. 재빠르게 씻고 나오면서 목께에 제 체향과 잘 어울리는 솔트 바닐라 향의 샤워코롱을 살짝 뿌리는 정도면 준비로는 훌륭하다. 참, 입술에 향기나는 앵두빛 립밤을 바르는 것도 잊지 말아야지. 행여나 그동안 니드호그가 올라올까 싶어 귀를 쫑긋 열고는 립밤을 입술에 톡톡 바르고 있으면, 거실에서부터 가까워지는 발소리에 후다닥 마무리하고는 흠흠, 목을 가다듬는다.

"왔어요? 아직 머리도 다 안 말렸는데."

그러고는 언제 급하게 준비했냐는 듯 침실로 들어온 제 반려에게 눈을 깜빡여보이는 모습이 뻔뻔스럽기 그지없다. 아까 옷가게에서 실크 잠옷같다며 원피스를 입고는 부끄러워하던 모습은 다 어디 간 건지. 귀끝이 붉고 뺨이 달아올라있긴 하지만, 막 씻고 나와서인지 옷 때문인지는 알 수 없겠지. 오히려 그런 점이 다행일지도 모르겠다. 한가득 쏟아지는 제 반려의 시선은 지나치게 의식되는 종류의 것이라- 카이 윈슬로우는 차라리 정공법으로 다가가기를 택했다. 한 걸음, 또 한 걸음. 겨우 두 걸음만으로 거리는 0에 가까워지고, 이내 발돋움하며 몸을 겹쳐 제 반려를 끌어안는다. 체향과 어우러진 달콤한 향이 그의 들숨에 훅 끼칠테다.

"어음, 나 좀 부끄러운데. 아까 언니가 잘 어울린다고 해서... 입어봤거든요."

좋아할 것 같아서. 그렇게 덧붙이면 꼭 끌어안고 말하는 탓에 나직하게 읊조리는 문장이 니드호그의 귓전에 어른거린다.

678 ◆fsROLXEJ.E (eTyApp1N9Q)

2023-06-01 (거의 끝나감) 17:01:12

쉬는날이다보니 이제까지 기절해버렸습니다. 옙.
눈뜨자마자 보이는 답레....(눈땡글)(냅다 뒤집어지는 거북이) 허! 참내. 하! 앤캐가 너무 요망합니다...(끙끙 앓음) 답레는 정신 차리고 천천히 드리겠습니다.

679 ◆7QNHaMmgiU (yg0WsAdm8.)

2023-06-01 (거의 끝나감) 17:10:38

늦잠자서 간신히 지각 안 하고 출근했어요...(기어옴) 오전 시간 내내 꾸벅꾸벅 졸기만 했네요. 그래도 오늘 월루는 잘 하고 있으니 너무 걱정 마세요^^!(뚠뚠댄스) 불면...일 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약 잘 챙겨먹으면서 지켜보려고요. 상태가 영 아니면 약은 약사에게 병은 병원에게 하면 되니까요(__)

>>672 엏. 어엏 으앟 아으엏 아앟. 니드주가 이런 기분이셨겠군요...(얼굴 싸쥠) 여유가 생긴 이후로는 본편 카이와는 다소 다른 캐릭터성을 지니게 되었는데, 이런 카이도 좋아해주시니 저는 정말 기부니가 좋고 그렇답니다.(희희) 뮤지컬에 나오는 니드호그는 그럼 제 입맛대로 마음껏 굴려도 되는 것으로(활 짝!) 니드주가 뮤지컬au한정으로 니드호그의 소유권을 저에게 양도한 걸로 하죠(니드주: 저기요) 천천히 써볼게요. 이따금 한번씩 조각글로 올라올지도 몰라요 :) 다 완성할 자신은 조금 없기도 하구요. 제 캐해를 좋아해주시는 건 항상 기쁘네요. 진심으로요.

사람 사는거 다 똑같아요22 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이렇게 제멋대로 구는게 또 앤오님 눈에는 귀여워보이는군요? 역시 콩깍지는 위대하다. 그치만 깜고는 니드호그를 닮았는걸요. 제가 정했습니다. 언제냐구요? 오늘부터요(?)

그럼요. 이름부터 예쁜 비바체인걸요.(어깨 으쓱!) 쌉가능이죠! '^')9
말티즈는 참지않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넘 귀엽잖아요ㅋㅋㅋㅋㅋㅋ 처음 말릴때는 카이? 카이? 하면서 이름만 부르다가 나중에는 드릉드릉 시동걸기 전부터 아예 구석으로 줄줄 끌고가는데에 익숙해진 니드호그 보고 싶네요. 는 풀네임 냅다 부르는 니드호그 왜 이렇게 맏언니 느낌이라 듬직하고 좋죠. 굉장히 설레고 좋네요 :>

본편에서도 이 이야기를 해주셨던 기억이 나요. 스콜의 최후와 맞닿은 스킬이 있다는 것도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그 메리 해피 엔딩이라는 것도 한번쯤은 보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이건 오너 이전의 한 개인으로서의 욕망이고 카이 오너로서는 둘이 행복하게 지내는 걸 더 보고 싶기 때문에 :) 지금은 굉장히 행복하답니다.
맞아요. 그 재앙이 카이를 굉장히 크게 성장시킨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죠. 미르를 만나지 않은 상태의 카이가 니드호그를 만났다면 둘은 그저 스쳐지나가는 사이가 되었을지도 몰라요. 미르를 만나지 않은 카이가 자기 마음의 정체가 무엇인지 눈치채는 속도는 훨씬 느렸을거고, 그때쯤이면 이미 엔딩이었을테니까요(...) 이래서 자기 자신 한정으로 둔한 캐릭터는 굴리는게 아닌데.(흠티콘) 니드주에게 무리가 아니었다면 다행이에요. 멋진 으으른 니드주에요(쓰담쓰담)
뮤지컬au 한정으로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소유권(빵긋!)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지금의 니드호그도 좋으니 아무렴 된 것 아닐까요. 리프 역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건 알고 있었어요. 오히려 뒷사람은 리프에 대해 굉장히 좋은 인상이었다는 것, 말씀드린 적 있을까 모르겠네요. 지금의 니드호그를 있게 만든 사람이라면 분명 좋은 사람이었겠지, 서술을 봤을때도 객관적으로 좋은 사람이라는 느낌이고- 정도의 생각을 했답니다.
아직도 니드호그 시트를 처음 봤을때와 니드호그와 처음으로 일상을 굴렸을 때 심장이 쿵 내려앉던 감각을 잊지 못해요. 아, 진짜 서사 어떡하지. 이거 뒷말 나오는거 아냐...? 싶을 정도였는데 정말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고. 새삼 지금의 제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실감이 나네요. 이렇게 만나게 되어서 항상 행복하고 고마워요, 새삼.

(쫙쫙 펴져서 뽀송해짐) 마자요 저는 스스로 으른이니까! 희희. 현생 화이팅이에요...;-;)(토닥)

>>673-674 니드호그는 까딱 잘못하면 살인이죠. 인정합니다(__) 영웅이란 늘 보통 사람들의 배로 조심하며 살아야 하는 것... 하지만 그와 동시에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필사적으로 지켜야 하는 존재이기도 해서 니드호그의 저런 대답이 나온거겠죠. 니드호그가 자신의 영역을 지키려 할 때 나오는 저런 인간적인 면과 분노를 사랑해요. 현재의 카이가 희생하지 않는 이유와 결이 겹치는 대답이라 더 좋았구요.
는 니드호그... 진짜 대사 벤츠같다(눈물줄줄) 무슨 일이 있어도 살려준대... 제가 읽다가 다 눈물날뻔했어요. 어떻게 이런 대사를? 진짜 어떻게 이런 대사를??<ㅇ>(머리 싸쥠) 그러면서 평소에는 급한 호출때문에 나오면 그 와중에 냉장고에 샌드위치까지 만들어서 넣어놓고 나오는거냐구요. 심지어 날 밝기 전에 들어오는 거냐구요. 진짜 벤츠다... 카이야 아내한테 잘해라... 네가 대신 죽으면 세계를 다 뿌수겠다잖아(눈물줄줄줄)(손수건 물기) 그치만 세계를 파괴하는 건 카이가 원치 않을 것 같은데... 니드호그가 거기까지 생각이 닿을 것 같지 않긴 하네요(끄덕) 무엇보다도 카이가 없는 세계에서 살아가라는 건 니드호그에게는 너무 잔인한 요구이기도 하구요. 좋아요. 세계뿌숴 합법(???)

680 ◆fsROLXEJ.E (eTyApp1N9Q)

2023-06-01 (거의 끝나감) 18:10:02

>>665 첫 해시부터 원칙주의자인 카이 성격이 잘 드러나는 답변이네요. 매너플레이라는 말이 성격다우면서도, 제법 오싹하게 느껴지는 건 제 기분탓일까싶습니다(흠티콘) 앟 아앟 앟(앟무새가 되어버린 거북이)니드호그를 만나기 전에는 희생했을거라는 거랑 니드호그를 만났기 때문에 희생하지 않는 이유도 너무 좋아요 진짜. 바로 밑에 있는 해시에 대한 답이 처음부터 끝까지 니드호그를 향한 절절한 고백이라는 것도 좋아요(눈물) 퇴근할 때 장봐서 들어오겠다는 아내는 정말 벤츠가 맞다.(뒤집어져버린 거북이) 아이고..아이고. 난 진짜...아이고 카이때문에 정말 아이고(뒤집어진 채 얼굴 싸쥠) 니드호그가 없는 세상이지만 니드호그가 살렸기 때문에<<이게 카이가 삶을 사는 이유가 되는 게 너무 마음이 아파요. 아마 니드호그는 카이가 이렇게 살걸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자기가 없는 세상에서 마음이 빈 채 살아갈 걸 알고 많은 시간이 흘러서 그 비어있는 마음을 채워줄 사람이 나타나길 니드호그는 바랄테죠. 따흑. 해시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앙냥냥!

>>679 앗 아앗 아이고 앤오님..수고하셨습니다.(기어오는 카이주를 일으켜서 먼지를 털어드리고 얼른 행복한 김밥을 만들어서 부둥부둥함) 어째 걱정이 되더라니...그래도 월루는 하셨다니 다행이에요. 응 알겠어요. 약 잘 챙겨드시고 아니다싶으면 병원 꼭 가보세요. 아셨죠?(뚠뚠댄스 랑데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구구 기여워 정말^^!(둥가둥가)캐릭터도 시간이 흐르면 성장하고 바뀌기 마련입니다. 하물며 카니카처럼 수천년이라는 세월이 있었으면 당연히 다른 캐릭터성을 띄는 것은 당연하죠. 니드호그도 속으로는 독점욕과 소유욕을 지배자au니드호그처럼 파괴적이거나 케이크버스au니드호그처럼 계산적이고 음험하지는 않지만 가감없이 표현하는거라던가, 이것저것 소소하고 자잘한 버릇들이 바뀌었는걸요. 게다가 캐릭터는 굴리다보면 약간씩 바뀔 수도 있구요. 그런고로 카이는 어떤 캐릭터성을 가지든 카이기 때문에 당연히 좋습니다:)
뮤지컬 한정이 아니라 카이주가 카니카 조각글 연성하실 때마다 자유로이 쓰실 수 있도록 니드호그 소유권을 드리겠습니다(__) 카이주가 편하게 해주세요. 저는 카이주 글 좋아하니까요:)

콩깍지는 늘 위대했습니다, 껄껄. 오늘부터 니드호그는 깜고로 하죠. 그냥 고양이라기엔 좀 많이 크기는 한데 깜고인걸로(?)

'0')99좋습니다. 비바체는 이름만큼 팬심을 보여주는 것도 타 아이돌 팬들을 배려하는 것도 예쁜걸로! 그치만 드릉드릉하는 카이가 꼭 말티즈가 썽내기 전 아르릉 캬르릉하는 거랑 닮았는걸요. 비바체들에게 카이는 말랑예쁨귀염막냉리더이자 말티즈는 참지않긔 포지션이 아닐까(대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그럴 것 같아요. 처음에는 당황해서 카이?:0 하며 식은땀 뻘뻘 흘리던 니드호그는 시간이 지나 익숙해진 나머지 카이가 시동을 걸기 전에 눈지채고 척척 걸어와 아이구 우리막내~ 하며 데려가는 걸 봤습니다. 아 아무튼 봄.

제가 위키를 만진 기억이 없는데 남아있으려나. 기본스킬인 퇴색된 바람도 스콜의 최후의 단편이기도 했죠. 앗아 앗. 시간이 나면 한번쯤 써볼까요?(흠티콘) 카니카 성립되자마자 바로 사라져버린 루트라서 현생을 살며 쓰기엔 조금 오래 걸릴테고 기억나는 게 소수긴 하지만..흐음. 끄적여보는 걸로 할게용. (답레와 잡담 핑퐁하기도 하루가 부족하지만)
조금 분하고 마음에 안들기는 하지만(?) 그 재앙이 니드호그랑 카이를 만나게 했으니까요.(흠티콘 2차) 뒤늦게 눈치챈 카이도 보고 싶긴 하지만 지금의 카니카가 행복한 게 좋은 사람으로서 으으른답게 미르에게 고맙다고 하겠습니다. 증믈 그믑드(웅얼웅얼)
뮤지컬한정이냐구요ㅋㅋㅋㅋㅋㅋ위에 말했듯 조각글 연성 한정으로 소유권 가져가셔도 되는데(??) 아마, .하셨을걸요?(아리까리함) 리프는 약간 일부러객관적으로 좋은 사람처럼 보이도록 짠 이유는 그 뒤의 눈에서 도망쳐서 혁명군으로 들어간 계기가 필요했기 때문이었죠. 양심이자 죄책감..그런 느낌이에요. tmi맞습니다. 껄껄.
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진짜 카니카 서사를 풀고나서 이마를 세게 쳤던 기억이 있네요. 이거 진짜 뒷말 나와도 변명을 못하겠는데? 아니 서사도 이렇게? 누가 보면 일부러 맞춰서 짠줄 알겠다. 와씨!(머리 박박)<< 이랬네요. 추억이에요 정말. 그말 그대로 돌려드리겠읍니다. 고마워요. 항상이요:)

어흑. 네..현생 화이팅..(눈물 줄줄)

잡담이 너무 길어져서ㅋㅋㅋㅋㅋ큐ㅠㅠㅠ해시 답에 답하고 싶은데 눈물을 머금고 끊겠습니다. 하나하나 감상 주셔서 감사해요. 역시 내 앤캐만큼 내 앤오도 벤츠임이 분명하다!

681 ◆fsROLXEJ.E (eTyApp1N9Q)

2023-06-01 (거의 끝나감) 19:38:04

지금 당장 닿을 수 없다는 안타까움과 초조함을 최대의 인내와 자제를 발휘하여 눌러놓고 있던 니드호그는 조금 있다가- 라는 반려의 말과 붉어진 귀끝에 되돌려주는 입맞춤에도 눈웃음만 예쁘게 지어보이는 반려의 모습에 숨을 삼키는 것마냥 헛웃음을 흔릴 수 밖에 없었다. 정말로-, 내 아내는 무슨 생각일까. 슬쩍 치켜올렸던 눈썹을 곧장 아래로 내리면서 가볍게 찌푸리며 잠시 반려의 태도에 대해 짐작해보려던 니드호그는 곧 찌푸린 눈썹을 펴보였다. 제 반려가 이러는데 무슨 이유가 있겠지.

거실에 딸려있는 욕실로 들어가, 샤워기에서 쏟아지는 물줄기를 맞고 있으려니 격양된 감정으로 뜨겁게 달아올라있는 머릿속이 조금은 차갑게 가라앉는 기분에 숨을 한차례 토해낼 수 있었다. 그런 뒤에야 집에 도착한 뒤 보였던 반려의 행동들을 하나씩 되돌아보다가 얼굴로 쏟아지는 물을 손바닥으로 쓸어 털어내며 눈을 가늘게 떴다. 사랑스럽고 귀여우며 예쁘기까지 한 제 반려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지는 건 당연한 노릇이었다. 니드호그는 제 반려에 한해서만큼은 수천년을 살아왔다는 게 무색할 정도로 쉽게 여유를 잃어버리기 일쑤였다. 수천년 전에는 그래도 욕심을 눌러내고 여유를 잃지 않았던 것 같은데.

밖으로 나오면 소파에 있어야할 외투가 없는 걸 보고 곧장 침실로 걸어올라가는 건 당연했다. 씻으면서 제법 여유를 되찾았다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 예의 능청스러운 미소를 짓고 침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간 니드호그가 반려의 모습에 조금 멈칫해보였다가 겨우 등 뒤로 문을 닫을 수 있었다.

"그거 입으려고 나한테 기다리라고 한거야?"

언제부터 너는 이런걸 생각했을까. 집으로 돌아오는 도로에서부터일까. 아니면 주차장에서부터일까. 씻으며 되찾았던 여유는 옷가게에서 구매했던 실크 잠옷 같은 원피스를 입은 반려의 모습을 눈에 담자마자 언제 그랬냐는 양 사라지려는 것을 겨우 붙들며 물음을 던졌다. 문 근처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은 채로 이미 닫은 문고리에서 손을 떼지 않고 있던 니드호그는 반려가 자신에게 다가와서 끌어안는 행동에 겹쳐진 반려의 몸을 제 팔로 가두듯 안았다. 겨우 덮어뒀던 감정이 타올라서 머릿속을 달아오르게 만드는 건 금방이였다. 예민한 후각을 타고 침입하는 체향과 섞인 달큰한 향에 소각시키지 못하고 어설프게 덮어둔 욕심이 뜨겁게 달아오른 뇌를 장악하기 충분해서 니드호그는 반려의 귀끝에 입을 맞추며 안고 있던 팔에 힘을 풀고 원피스의 감촉을 즐기는 것처럼 손을 움직인다.

"잘어울려요. 예쁘고 귀여워."

부드럽고 살랑거리는 옷감의 감촉이 손에 감기는 감촉이 썩 마음에 들었는지 원피스를 슬슬 매만지던 니드호그의 손이 조금 은근하게 반려의 등을 쓸어올리며 귓전에 닿는 반려의 목소리에 화답하듯 천천히 대답을 중얼거리는 건 아마도 '기다려'인 게 분명했다.

//(아무리 봐도 이건 노빠꾸 밀당인데 이거 맞?아?) 지금은 퇴근하셨겠죠?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고 피곤하실텐데 귀가하셔서 한숨 푹 주무셨음 좋겠습니다(__)답레는 천천히 주세요.

682 ◆fsROLXEJ.E (IgfAE6P2aU)

2023-06-02 (불탄다..!) 01:23:50

새벽이니까 잠깐 올려놓을게요:) 지금쯤 푹 쉬고 계시겠죠?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푹 쉬시고 좋은 꿈 꾸시길 바래요:)

683 ◆7QNHaMmgiU (TRCny.OgCQ)

2023-06-02 (불탄다..!) 02:53:22

카이 윈슬로우는 수천년 전보다 한층 더 여유로워졌다. 정확히는, 욕심을 눌러내고 제 욕구를 갈무리하는 법을 알게 되었지. 때로는 3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도 필요한 법이다. 지금 제 반려가 속이 타들어가고 있을 것도,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훤히 들여다보일 듯 했지만 더 붙잡지 않는 이유가 그것이었다.

어떻게 보면 누군가에게는 고도로 돌려말하는 자랑처럼 느껴질 수 있겠지만, 가끔은 방음이 지나치게 잘 되는 집도 단점이 있다. 제 반려가 씻는 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게 그 단점들 중 하나였지. 덕분에 옷을 갈아입고 씻고 나오며 준비하는 내내 한쪽 귀를 방문 바깥쪽으로 쫑긋 열어둬야만 했다는 건 비밀 아닌 비밀로 해두자.
소파에 있는 외투를 옷방에 정리해두는 건 물론 집안일은 그때그때 해두는 자신의 습관 때문도 있었지만 그와 동시에 제 반려에게 건네는 일종의 신호이기도 했다. 그걸 니드호그가 잘 알아보고 찾아오길 기대해야지. 어쩐지 고양이에게 간식으로 유혹하는 사람이 된 것만 같은 기분도 들어서, 샤워코롱을 뿌릴 즈음에는 입술 사이로 웃음이 비싯거리며 새어나오기도 했다.

그리고, 지금. 나직하게 던져지는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니드호그에게 다가가 폭 안긴다. 눈을 마주하지 않아도 제 아내의 인내심이 끊어지기 직전이라는 건 잘 알 수 있었다. 방 안의 공기마저 긴장한 듯 숨을 멈추면, 정적을 깨듯 원피스의 옷감에 휘감기듯 움직이는 손길이 약간은 간지러워 침을 삼킨다. 아, 침 삼키는 소리가 크게 들렸으면 어떡하지. 그런 답지 않은 걱정도 잠깐 스쳐지나갔던가.

"...예쁘고 귀엽기만 해요?"

그러면 안되는데. 그렇게 말하고는 은근히 등을 쓸어올리는 손길에 제 반려를 안은 팔에 더 힘을 준다. 제 반려가 원한다면 언제까지든 '기다려'를 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이럴 때면 목줄을 한 번 더 당기고픈 짖궃은 마음이 저도 모르게 흘러나오는 건 어쩔 수 없었지. 반쯤은 응석을 부리듯, 반쯤은 재촉하듯 니드호그의 어깨에 제 뺨을 부빈다. 그러고는 고개를 들어 제 반려의 뺨에서부터 쪽, 쪽, 소리나게 입맞추더니 귓가에 가벼운 숨을 불어넣었고.
왜, '기다려'라고 했지 입을 쓰지 말라고는 안 했잖아. 안 그래? 어쩐지 제가 한 행동에 웃음을 터뜨리고 싶은 기분이 되어서 귓가에 숨을 불어넣은 직후에는 작게 키득이며 웃기도 했다.

//자다 깨서 잠깐 답레 달러 왔는데 행동+심리 지문 묘사하느라 카이의 말이 부쩍 없어진 건에 대하여.chamchi
그게 맞습니다 니드주. 의심하지 말지어다. 카-멘(?) 푹 자고 와서 달아두는 답레니까 제 수면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__) 답레는 천천히 주세요.

684 ◆fsROLXEJ.E (LaTJhSRomo)

2023-06-02 (불탄다..!) 03:05:39

(시간을 봄)(답레를 봄)
아니 내 앤오님 수면 패턴 왜 뒤집어지신거야?
카이..아니 진짜 이 말랑예쁨요망한벤츠연하앤캐를 어쩌면 좋니(이마 팍!)

685 ◆7QNHaMmgiU (TRCny.OgCQ)

2023-06-02 (불탄다..!) 03:19:53

해시의 답은 맛있게 먹었습니다. 앙냥냥! 저도 답을 해드리고 싶은데 그러면 잡담이 무한정으로 길어져서 눈물을 머금고 자른다는 점 알아주세요(눈물) 니드주도 니드호그만큼 벤츠인게 분명합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다 답을 주셨는걸요. 딱 하나만 답을 드리자면, 비어있는 마음을 채워줄 사람이 생겨도 카이는 니드호그를 평생 기억하며 살아갈거에요. 아무튼 그런겁니다(?)

>>680 종일 월루하고 의자에 앉아서 잠도 자고(?) 했답니다. 병원은 주기적으로 꼬박꼬박 가고 있으니 걱정 마시구요(빵긋!)

으아앟 어으앟 아앟...(둥가둥가받음) 그렇다면 저도 같은 이유로 니드호그가 어떤 니드호그든 좋다는 말을 전해드릴 수밖에 없네요. 늘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거랍니다 :)
헐! 짱 조 아 요.(뚠뚠댄스) 그럼 이제부터 이 니드호그는 제겁니다. 제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겁니다(?)(사실 이 말 꼭 해보고 싶었음)

좋아요. 그런 걸로(끄덕) 행사같은데서도 질서 잘 지키고 시큐리티의 지나친 통제(사람들을 밀친다거나)에는 꼬박꼬박 피드백 잘 넣어서 사과도 받아내고, 타 팬덤의 일이라 해도 어떤 사건 급으로 크게 생긴 문제에는 함께 연대해주는 멋진 팬덤일 것 같죠, 비바체는. 이런 점은 어쩐지 카이를 닮았네요.
아르릉 캬르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세상에 내 딸랑구 어디까지 모에화당하는거람. 하지만 갱장히 기분이 좋네용. 이런 모에화 매우 환영이고(?) 아이구 우리 막내~ 하고 데려가는거 왜 이렇게 육아예능 보는 것 같고 그렇죠? 이제 그 장면 클립으로 돌아다니면서 카니카는 대안가족이다 이런 썰 돌거같고 그렇네요. 사실은 부부인 줄도 모르고(??)
갑자기 생각난건데, 비바체의 상징색은 블루와 그린일 것 같아요. 애초에 비바리움이 유리병이나 유리돔 안에 물과 식물을 넣어둔 미니어처 정원이니까요. 해시태그로는 #0602_하늘을_수놓은_청록의_물결 < 이런거 쓸거같고 그렇네요. 갑자기 생각나서 덧붙여봐요 :>

방금 위키 찾아봤는데, 제 항목은 있지만 아쉽게도 니드호그의 항목은 없네요. 정확히는 타 스레의 니드호그라는 캐릭터 항목으로 연결이 돼요. 힝입니다.
써주신다면 저는 받아먹을 준비가 되어있답니다 :> 천천히 해주세요. 언제든 좋으니까요. 는 증믈 그믑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다. 고마운거 맞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니드호그의 소유권은 제가 맛있게 냠냠했습니다(데헷페로) 니드호그의 양심이자 죄책감이라. 그런 포지션 너무 조아요(야광봉) 니드호그가 흐레스벨그 쨩이라고 불리던 시절도 있었는데 그게 어제같으면서도 한참 멀게 느껴지고 그러네요.

참, mistrust 본스레의 배드 엔드 기반의 카이라면 아마 세계가 무너지기 시작했을테니 다시 집으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혼자 로브같은걸 쓰고 떠돌아다니며 어려운 사람들을 돕다가 조용히 생을 마감했을 것 같다는 뇌피셜이 있어요. 아마 죽을 때쯤 미르와 니드호그를 함께 떠올리겠죠?
'있지, 나 너를 많이 닮으면서도 너와 정말 다른 사람을 만났어. 지금 생각해보면 놓치기 아쉬운 사람이었는데, 딱 한 번만 더 만나고 싶을 정도로 좋은 사람이었는데... 어디에 있을지 참 궁금해. ...이런 생각을 하는 걸 보니 슬슬 눈을 감을 때가 된 걸까. 참 이상하지. 어딘가의 나는 아주 오랜 시간을 살았을 것만 같아. 꼭 수천년을 살아온 것처럼 피곤해... 행복하고 싶었는데. 정말로, 외롭고 싶지 않았는데. 이제 그만 잠들면 더는 외롭지 않을까.'
-같은 생각을 하면서 최후를 맞이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용 :3 조각글로 풀기엔 제 체력이 될지 모르겠어서 여기서나마 짧게 풀어봅니다.

>>684 그것은 제가 집에 오자마자 오후 일곱시부터 새벽까지 신나게 자버렸기 때문이매(왱알왱알) 괜찮습니다. 다시 약 먹고 누울거에용. 너무 걱정 마셔라(쓰담)

686 ◆fsROLXEJ.E (LaTJhSRomo)

2023-06-02 (불탄다..!) 03:20:40

(겨우 침착해짐) 푹 주무시고 나서 답레 쓰신거라고 하셨으니 걱정은 덮어두도록 하겠습니다. 답레는 천천히 드릴게요. 조금 더 푹 주무시고 일어나시고 좋은 꿈 꾸시길 바랍니다. 일어나서 봐요. 잘자요(__)

687 ◆fsROLXEJ.E (LaTJhSRomo)

2023-06-02 (불탄다..!) 03:47:49

>>686을 올리자 올라와있는 잡담을 발견한 니드주의 심정을 서술하시오. 정답시, 니드주의 애정을 드립니다. 다시 주무신다고 하셨으니 답레는 천천히드리는 걸로 하고.
잡담 잇겠습니다(__)

>>685 니드호그를 기억하고 살아가는 카이로도 충분합니다. 따흑! 해시를 맛있게 앙냥냥하시는 카이주 너무 귀엽고 그러네요. 껄껄.

좋습니다. 아주 잘하고 계시는군요. 그런 카이주에게는 칭찬의 쓰담뽀담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쓰담뽀담) 앗 아이구. 참. 감사합니다. 저도 어떤 카이든 정말 좋아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귀여워. 죽을래하는 짤) 그 대사를 하고 싶어하셨다는 거 왜이리 귀엽죠ㅋㅋㅋㅋㅋㅋㅋㅋ(이마 탁)

비바리움의 막냉이리더인 카이를 닮은 비바체라. 듣고보니 정말 그렇네요. 오..매우 좋다.(만족!)
하지만 진짜 그런 느낌인걸요ㅋㅋㅋㅋㅋㅋㅋ카이가 드릉드릉 시동거는 걸 상상하니 제 머리에 말티즈는 참지않긔라는 짤이 퍼뜩 떠올랐고. 보이는 건 육아예능인데 실제는 우리 결혼했어요를 찍는 카니카라고 하죠. 그렇게 카이를 데려간 니드호그는 카이를 둥기둥기해주며 달래줬다는 (둘만의) 후문이 있다고 하네요. 상상만 했는데도 너무 귀엽네요. 아유.
오 카이주는 역시 아이디어 뱅크다. 대단해! 멋져. 채택하겠습니다. 땅땅. 비바리움 공식 첫 굿즈 중에 유리돔 미니어처 정원이었다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흠티콘)

앗아 앗. 위키 작성 안했다고 생각했는데 진짜로 안했었네요. 과거의 나새끼 왜 그랬어(이마 팍) 약간 카이주랑 잡담하고 답레 핑퐁하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부족할 정도다보니 엄청 천천히 쓸거 같은데..노력해보겠습니다. 올해 안에 쓰겠죠?(흐린눈)
오 그럼요^^!! 고마운 거 맞답니다(정말임) 진짜로 고마워하고 있어요 껄껄.
데헷페로하는 앤오님 귀엽다. 부디 우리 딸랑구 잘 부탁드립니다(??) 흐레스벨그쨩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게요. 이제는 누구도 부르지 않을 이명일테니까 그립네요:)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니드호그도 마지막에 떠올려주는 카이의 벤츠력에 기뻐해야할지 어쩔지 몰라서 애매한 기분을 느낌)(하지만 야광봉은 휘끼휘끼 흔듬) 진짜 아 정말 아이고 카니카가 성사되고 베드엔딩이 아니였어서 다행이야. 난 카이의 엔딩을 보고 울지 않을 자신이 없었을거야...따흑.(얼굴싸쥠) 눈물이 나는데 앤오님 글이 맛있어서 울면서 먹습니다. 어흑..

688 ◆fsROLXEJ.E (LaTJhSRomo)

2023-06-02 (불탄다..!) 06:07:53

반려가 자신의 품에 안겨오면 당연하다는 듯 니드호그는 반려의 몸을 가두는 것처럼 감싸안았다. 체향에 섞인 달큰한 향이 가까워진 거리만큼이나 가까워지고 자신의 팔로 전해지는 자신보다 낮은 체온에 욕심이 들끓어서 반려의 모습을 보자마자 속이 달아오르는 기분이 들었다. 붉어진 귀끝에 입맞추고 원피스의 옷감이 살랑이며 자신의 손에 감겨드는 감촉을 느끼던 니드호그는 반려의 목에 제 입술을 묻고 소리없는 입맞춤을 떨어트렸다. 집으로 오기 전에 초커 이음매에 이를 세워서 물어뜯으며 충동을 짓누르던 것과는 사뭇 다르게 다정하고 상냥한 접촉을 하는 이유는 샤워를 하며 제법 여유를 찾았다는 것도 있었지만 이렇게 앙큼하고 발칙한 계획을 세워두고 모르는 척한 반려를 향한 항의의 뜻도 있다.

"언니는 아무것도 모르겠는걸요. 자기는 어떻게 보였으면 했는데?"

만족할만큼 옷감의 감촉을 즐기고서야 니드호그의 손이 명확한 의도를 담아 은근하게 등을 어루만지듯 쓸어올린다. 감싸안은 팔에 힘이 들어가면 겹쳐져 있는 몸이 한층 더 가까워져서 체온과 함께 짙어진 향이 자신을 온통 휘감고 휘두르는 기분을 느꼈지만니드호그는 목 아래로 잠겨들어가는 낮은 으르렁거림을 달아오른 숨과 함께 뱉어냈다. 뺨을 문지르는 행동이 인어라기보다 고양이 같지. 그 행동이 재촉하는 건지, 아니면 어리광을 부리는 건지 모르겠으나 들끓는 모든 충동과 본능, 그리고 욕심을 누르고 '기다려'를 하느냐고 거의 마비되어버린 이성을 녹여버리기 충분하다는 건 분명해서.

"케이크 맛있었는데 이따가 안주로 먹을까? 칵테일 만들어줄게요."

간지러운 입맞춤과 닿는 숨에 못이기겠다는 뜻을 담아 짧은 웃응은 터트리면 물기가 남아있는 머리에서 물방울이 바닥에 떨어졌지만 니드호그는 개의치 않고 곧장 반려의 오금을 감싸 그대로 들어올렸고 반려의 귀를 다른 손으로 문지르며 고개를 뻗어 자신보다 위에 위치한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대고 닿을만큼의 입맞춤을 했다. 가볍기만 하던 입맞춤은 니드호그가 반려를 들어올린 채 걸음을 옮길 때, 숨이 섞이는 깊고 짙은 입맞춤으로 바뀌는 건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

//푹 자는 바람에 잠이 안와서 써버린 답레를 올립니다. 말이 없는 카이도, 조잘조잘 이야기하는 카이도 좋으니까 돈워리입니다(__) 기왕 노빠꾸 밀당을 시작했으니 너굴맨이 나타나서 처리했으니 안심하시게 할 때까지 가보자고'0')99(안됨) 답레는 천천히 주시길 바랍니다.

689 ◆fsROLXEJ.E (LaTJhSRomo)

2023-06-02 (불탄다..!) 06:09:59

(아니 근데 이게 니드호그도 급격히 말이 없어졌는데 괜찮겠죠..? 혹시 잇기 힘드시다면 당근을 격렬하게 흔들어주세요)(이마 팍)

690 ◆7QNHaMmgiU (F8JEPo3fJQ)

2023-06-02 (불탄다..!) 13:05:10

보통 사람들의 체온보다 살짝 낮은 온도의 목에 약간은 뜨겁게 느껴지는 입맞춤이 소리없이 내려앉는다. 집에 오기 전과는 다른 다정하고도 상냥한 입맞춤. 하지만 지금은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조금 더, 조금 더보다 조금 더. 목줄은 제가 당겼음에도 막상 때가 오면 조급해지는 것은 항상 자신인지라 니드호그를 재촉하듯 발돋움하며 제 반려를 꼭 끌어안는다. 두 사람의 체온이 오고가며 서서히 비슷해진다. 변온동물의 장점이자 단점은 체온이 올라가는 것만으로도 상태를 읽히기 쉽다는 것이었지. 집에 막 왔을때보다는 확연히 높아진 체온이 스스로도 느껴져 잠시 눈을 꾹 감는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토록 능글맞게 구는 제 반려를 마주할 자신이 없었으니까. 지금 그의 눈을 마주하면 꾹 눌러두었던 인내심이 금방이라도 끊어져 어서 자신을 원해달라 애원할 것만 같았다.

"더... 으응, 다른 쪽으로 보기 좋아보였으면 했죠."

더는 말 안 할거야. 웅얼거리듯 덧붙이고는 뺨을 문지르는게 제 반려의 고양이같은 행동이라도 옮아왔나보다. 두어번의 짧은 입맞춤과 날숨 직후에 제 반려가 터뜨리는 짧은 웃음에 함께 키득여 웃고 있으면, 순간 몸이 가볍게 들리고 시야가 위로 이동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저보다 아래에 있는 니드호그의 얼굴이 꽤나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올려다보는 모습에서 두근거림을 느끼기도 했지. 살짝씩 닿아오는 입맞춤이 오히려 더 감질나는 듯한 기분에 고개를 틀어 더욱 깊게 입맞추면 숨이 섞이는 깊고 짙은 입맞춤이 되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제 반려의 보폭이 넓은 덕분에 침대로 가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을테다. 침대에 누우면 짧은 머리칼이 햇볕처럼 이불 위로 흩어지고, 푹신한 이불에 몸이 감싸여지는 감각이 느껴진다. 그 위로 느껴지는 제 반려의 무게감마저 따스하고 기분이 좋아서, 깊게 입맞추면서도 눈가를 휘며 눈웃음을 흘리기도 했다. 침대 위에 자신을 내려주고 그 위로 올라타는 제 반려의 행동은 모든게 조심스러워서, 그것만으로도 이 사람이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물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지만- 지금은.

"케이크도, 칵테일도 다 좋지만... 지금은 여기 집중해줬으면 하는데."

그렇게 말하며 한쪽 다리를 살짝 세우면, 제 반려의 다리 사이로 무릎이 올라간다. 무릎을 세우며 살짝 흘러내린 원피스 자락은 허벅지까지 흘러내려 몸을 아슬하게 가리고 있었다. 그 움직임은 마치 자신을 드러내는 듯 하면서도, 이 이상의 접근을 장난스레 막는 듯 보이기도 했다. 손을 뻗어 손끝으로 제 반려의 목에 걸린 초커를 매만지다, 초커 안으로 손가락을 넣어 가볍게 잡아당긴다. '기다려'가 아닌, 목줄을 잡아당기는 행위. 그 의미를 둘은 이미 너무나도 잘 알고 있으니까. 지금 다른 생각하면 내가 뒤집어버릴지도 몰라요? 그렇게 속삭이며 키득이는 건 가벼운 장난일테다.

"이번주는 비가 많이 내린대요."

제 반려가 좋아하는 단정한 웃음을 지어보이며 몸을 들어 제 반려의 뺨에 쪽, 소리내어 입맞추다가- 이내 목을 끌어안고 침대 위로 풀썩 눕는다. 아직 덜 마른 머리의 물이 침대를 적셨지만, 능력을 사용해 말릴 생각은 없었다. 그보다는 덜 마른 머리에서 나는 서로의 체향을 맡는게 더 좋았으니까.

"그러면 이 집에도, 바닷가에도 우리 둘 뿐일거고."

그러니까, 물어줄래요. 그렇게 속삭일 적이면 눈동자 속의 밤바다를 닮은 반짝임이 한층 더해진다. 참은 건 니드호그뿐만이 아니라는 반증이기도 했다.

//어으악 본격적으로 노빠꾸 달리려니까 행동묘사가 딸린다ㅏ...o<-< 대충 보고 넘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따흑. 너굴맨이 나타나기 전까지 가보자고 '0')99

691 ◆7QNHaMmgiU (F8JEPo3fJQ)

2023-06-02 (불탄다..!) 13:53:38

>>687 (쓰담뽀담받음)(희희) 그치만 앤캐의 소유권을 양도받으면 한번쯤 이런 대사 해보고 싶지 않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모로 귀여움받고 있으니 저는 좋네용~.~) (뚠뚠댄스)

(같이 만족!) 나중에 카이한테 흰색 강아지귀 머리띠같은거 팬싸에서 씌우는 사람 분명 있을 것 같죠. 말티즈가 이미 비공식 별명이고ㅋㅋㅋㅋㅋㅋㅋㅋ 겉으로는 육아예능인데 실제로는 우결을 찍는다는 문장이 아이돌au 카니카 공식인 것 같고 그렇네요. 아유 귀여운 녀석들(흐뭇)
아, 안 그래도 비바리움 공식 굿즈가 미니어처 하바리움 오르골이었을 것 같다는 뇌피셜이 있기는 해요. 비바리움을 팔기엔... 비바리움 관리 난이도가 너무 높고o<-< 아마 팔더라도 1기 팬클럽에게만 소수로 팔고 재판은 안 하지 않았을까요. 늦덕들이 제발 내달라고 광광 울었을 것 같은데ㅋㅋㅋㅋ

(이마 뽀담) 그렇게 올해 안에 쓸까 싶은 연성 아이디어만 쌓여가고...(흐릿) 저도 마찬가지니까 크게 신경 안 쓰셔도 될 것 같지만요. 진짜 고마워하고 있군요? 사실 어느쪽이든 상관없긴 하지만 니드주 반응이 너무 귀여웠어요ㅋㅋㅋㅋㅋㅋㅋ 증믈 그믑드...(굳이 따라해봄)
아 그럼요. 제가 마음껏 물빨핥하고 페로페로하고 돌려드리겠습니다(니드호그: ?)(니드주: ?)

저도 배드엔딩이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만약 그랬다면 저도 니드호그의 엔딩을 보고 광광 울었을거라...(눈물)

잡담으로 갱시인- 입니다! 월루도 이쯤 하면 됐으니 슬슬 일이 들어와도 좋을 것 같은데 말이에용 :3c(뒹굴)

692 ◆fsROLXEJ.E (PUy7IUiIsQ)

2023-06-02 (불탄다..!) 14:26:29

답레는 천천..(답레 다시봄) 천천히..드리겠..(반야심경 틀러 뜀) 정신차리고 잡담부터 잇겠읍니다(__)

693 ◆7QNHaMmgiU (F8JEPo3fJQ)

2023-06-02 (불탄다..!) 14:36:22

아니 앤오님 고장이 나셨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옆에서 목탁 쳐주기) 저는 오늘 일 하나 잘 해내서 칭찬받고 기분이 좋아졌답니다 :) 그러니 매우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리며. 천천히 이어주세요!

694 ◆fsROLXEJ.E (9UHuWrkMqA)

2023-06-02 (불탄다..!) 16:47:05

>>692 아니 그거 왠지 그런 것도 같?고?(흠티콘)그렇습니다. 카이주는 저한테 확실하게 귀여움을 받고 계시니까요. 기분 좋으시다면 다행입니다.(같이 뚠뚠댄스 랑데부)

팬싸에서 카이한테 강아지귀를 씌우는 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있을 법해!(손바닥 콩) 그리고 그걸 옆에서 보고 바로 이해해버린 니드호그는 제대로 웃음이 터져서 몇십초 동안 끅끅거리는 거 제가 봄. 아 아무튼 그럼^^!(대체) 우결이라고는 했는데 약간 우결보다는 조금 더 연애에 가까운 무언가 같긴하지만요(흠티콘) 어느쪽이든 아이돌 카니카는 귀엽다. 땅땅.
오 그거 아주 좋네요. 확실히 관리가 까다로울테니 1기 팬클럽에게 소수로 팔아서 완전 초창기 팬이라는 걸 증명해낼 수 있는 징표 같은 느낌일 것 같네요.

(뽀담받음) 그래도 연성할 것들이 많다는 건 그만큼 저희가 카니카에 진심이라는 뜻 같아서 저는 연성 아이디어가 쌓여가는 거 좋아용. 히히. (둥가둥가) 아니 그걸 왜 따라하십니까. 이 상해요(?) 안돼요. 에비 지지.

오 울지 말아요 나의 쟈근 아기 치와와(눈물닦아줌) 지금은 해피엔딩을 맞이했으니 좋지 않나요. 월루하고 계셨군요? 너무 월루하면 살짝 눈치보일 것 같지만 그래도 내 앤오님이 현생을 날먹하시는 게 기쁘기도 하네요:)

>>693 아아니 고장난 거 맞기는 한데 아이고 이게 난 정말. (반야심경과 찬송가의 콜라보) 앗 칭찬받으셨구나. 우리 앤오님 대단해! (둥가둥가 랑데부!) 답레는 제가 출근하는 길에 드리는 걸 목표로 하겠지만 안올라온다면 퇴근 후에 올라간다는 것 알려드립니다(__)

695 ◆7QNHaMmgiU (F8JEPo3fJQ)

2023-06-02 (불탄다..!) 17:57:02

>>694 (뚠뚠댄스 랑데부) 니드주에게 귀여움받는 건 쪼끔 쑥쓰럽긴 하지만 언제든 기분좋으니까요! 희희. 그쵸 있을법하죠!(손바닥 콩) 니드호그 웃음터져서 끅끅거리는 것까지 카니카 투샷으로 움짤 돌아다니면 좋겠네요. 맏이의_막냉이_재롱잔치_직관.gif 같은걸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렇습니다(?) 아이돌 카니카는 귀엽다. 땅땅.
그쵸! 이제 늦덕들한테는 프리미엄 붙을 것 같고...(흠티콘) 하지만 착한 비바체는 플미같은거 안 붙여요. 아무튼 그럼(?)

저도 그래서 연성거리가 쌓여가는게 좋아용. 희희 :> 니드주가 한거니까 한번쯤 따라해보고 싶었다구요. 귀엽기도 했고ㅋㅋㅋㅋ 안 할게용. 이 상하면 카니카 썰 못 먹으니까(??)

(눈물 닦아짐) 지금은 해피엔딩을 맞이했다는게 중요한거죠. 월루하다가 니드주 잡담이 들어오자마자 딱 일이 쏟아져서 일하고 왔답니다ㅋㅋㅋㅋㅋㅋㅠㅠ 어차피 일이 없을 때는 없다가 몰릴 때만 확 몰리는 일이어서 괜찮아요. 날먹할 수 있을 때 날먹하는게 좋다고들 하고요 :>

(둥가둥가받고 어깨 으쓱!) 천천히 주세요. 어차피 저도 오늘 저녁에 약속이 있고, 약속 끝나고 나면 운동하고 올거라 집에 늦게 들어갈 것 같으니까요. 답레는 항상 니드호그와 카이가 걸어가는 속도처럼 주시면 됩니다.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요 :) 오늘도 현생 화이팅이에요. 항상 많이 응원해요 :)

+ 뮤지컬au 니드호그의 후반부 솔로 넘버 가제가 '릴리스의 이야기'인 이유.
작중에서 니드호그가 사과를 먹는 장면이 몇번 나와요. 사과에서 바로 떠올릴 수 있겠지만 선악과를 모티브로 한게 맞습니다. 니드호그는 카이의 무지(가족에 대한 진상을 모름)와 오만으로 이루어진 견고한 세계를 깨고 마음의 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존재로 설정했어요. 그래서 가제가 '릴리스의 이야기'가 되었답니다. 뮤지컬au의 니드호그는 카이의 오만을 비웃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카이라는 존재 자체에게 집착하고 카이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어하는 어떤 이율배반적인 갈망이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릴리스라는 캐릭터가 잘 어울린다고 느껴졌어요. 성경의 해석에 따라 다르지만 릴리스는 하와와는 다른 '자신의 욕망에 부끄러움이 없는 주체적 여성상'이기 때문에 오히려 악마적으로 해석되었다는 말도 있고요. 여러모로 니드호그와 부합하는 캐릭터라 생각해 가져와본 설정이에요 :> 소소한 tmi인데 좋아하셨으면 좋겠네요.

696 ◆fsROLXEJ.E (8Xy0FAKdfQ)

2023-06-02 (불탄다..!) 18:14:22

부드럽고 살랑거리는 옷감을 타고 느껴지는 반려의 체온이 올랐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속이 들끓는 자신의 욕심이 옮은건지, 그도 아니면 제 반려또한 자신과 같은 기분을 느끼고 있는건지. 거기까지 길게 생각하지 않는 것은 역시 생각을 이어나갈 이성이 마비되어갔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었지만 눈을 감고 있는 반려의 모습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었다. 반려의 목에 묻은 얼굴을 들고 단정한 반려의 얼굴을 들여다보고 니드호그는 반려의 턱을 감싸쥐었다.

"카이. 날 봐야지."

아직 아무것도 안했는데 눈을 감으면 어떡해요, 라고 나긋하게 속삭이며 반려의 뺨에 쪽, 소리나도록 입맞춘다. 어쩔 줄 모르는 표정이 보고 싶다. 애타게 나를 원하는 표정을 보고 싶다. 스스로도 알수 있을 정도로 이성이 마비되어버렸다는 건 알고 있지만 니드호그의 제 반려가 어쩔 줄 모르는 표정과 눈으로 자신을 보는 걸 보고 싶다는 생각은 쉽게 삭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행동은 오래 이어지지 못해서.

"보기 좋아요. 여러가지 의미로."

당장이라도 잡아먹고 싶을만큼. 제 반려를 들어올리며 니드호그가 으르렁거리며 낮게 중얼거렸다. 부드러운 옷감 너머로 느껴지는 반려의 체온에 자신의 체온도 착실하게 높아지고 있다. 아마 반려도 느낄 수 있을테지. 아니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침대로 향하는 길지 않은 거리를 이동하는 순간에도 입맞춤은 더 깊어지고 서로의 숨이 섞인다. 침대에 반려를 눕히고 덮히듯 위로 오르면서 물기가 남은 자신의 머리를 대충 쓸어넘기고 니드호그는 짙은 붉은색이 일렁거리는 쭉 찢어진 동공이 확연히 드러난 눈을 가늘게 떴다. 단정하게 예쁜 제 반려가 지금의 행동이 얼마나 자신을 흔드는지 알아야 하는데.

반려의 손이 제 목에 걸린 초커를 만지다가 초커 안으로 손가락이 밀려들어오자 등골이 저렸고, 반려가 제 초커를 잡아당길 때는 속이 들끓어서 달아오르는 숨을 내뱉으면 목 안쪽에서부터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섞여나왔다.

"..너는, 네가 얼마나 나한테 자극적인지 알아야돼요."

제 반려가 자신의 뺨에 입맞췄을 때, 눌러놓고 있던 충동과 본능이 들끓는 욕심이 달아오르는 숨과 낮고 쉬어있는 으르렁거림과 뒤섞여, 니드호그는 겨우 잔뜩 긁히는 목소리로 말을 뱉어낼 수있었다. 달아오르는 숨이 뜨거웠다. 머리가 어지러웠지만 겨우 버텨낼 수 있었던 건 시트 위에 흐트러져 있는 모습 때문이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밤을 보냈어도, 제 반려는 언제나 자극적이다.
살랑거리고 부드러운 옷감에 손을 대며 신경써서 고른 침대에 잠기기 전 반려의 턱을 감싸쥐고 니드호그는 달큰한 향을 흠뻑 들이마셨고 턱을 부드럽게 감싸쥐고 있던 손은 반려의 뒷목으로 밀어넣은 뒤 목에 이를 세웠다.

//o<< (노빠꾸 일상이 이렇게 위험합니다.)(너굴맨! 너굴맨을 불러야할 것 같은데 으악 으아악)

697 ◆fsROLXEJ.E (03GDAPEzsw)

2023-06-02 (불탄다..!) 18:33:03

>>695 확인했습니다. 내 앤오가 불금에 약속이 있는 인싸라니. 농담입니다. 잘 다녀오시구 푹 쉬신 뒤에 천천히 답레 주셔도 됩니다. (노빠꾸 일상은 언제나 캐가 말이 없어지는 건 고질병 같은데 현실에 비교해보면 당연한 것도 같고)

뭐 어때요. 기분이 좋으면 그걸로 된거라고 생각하시는 게 좋다구요? 껄껄.(무한 뚠뚠 랑데부) 너무 있을 법해서 실제로 본 것도 같고 그러네요. 역시 이 모든 건 공설로 해야만 한다.(진지) 웃음이 터진 니드호그가 테이블을 주먹으로 쿵쿵 치는 것까지 무조건 움짤로 나가야하고 그런 니드호그를 카이가 ?하는 표정으로 보는 표정도 같이 움짤로 나와야만(?) 아이돌au 돌리면서 파릇파릇함에 오너들이 정화되는 거 아닌지 모르겠워요 껄껄.
아 당연하죠. 프리미엄 같은 거 안붙히죠. 착한 비바체들은 그딴거 없다. 땅땅.

아니 왜 그게 그렇게 되용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지만 이가 상하면 카니카 썰 못먹는 건 팩트입니다(대체) 날먹할 수 있을 때 날먹하는 게 좋다<< 이거 맞습니다. 현생은 그렇게 살아야하는 겁니다. 잘하고 계세요. (쓰담쓰담)

+ 그런 이유였나요? 어허....카이주의 이런 해석은 늘 흥미롭고 재밌어요. 하나하나 문장을 짚어가면서 말하고 싶은데 몇개만 짚어보면 사과를 먹는 장면이나, 니드호그를 릴리스로 표현한 점이겠네요.
성경은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내용이나 그런게 달라져서 꽤 재밌는 것 같아요. 많은 상징들도 있고요.
아니근데릴리스가 그런 뜻이였어요?:0 그건 몰랐던 사실이었는데 지식이 늘었습니다.(이마 탁) 소소한 이런 tmi는 자주 풀어주시면 제가 맛있게 앙냥냥합니다.

698 ◆7QNHaMmgiU (5ORQqsa9VA)

2023-06-03 (파란날) 04:04:00

지금쯤 퇴근하셨을까요? 오늘도 현생 수고 많으셨습니다(__) 저는 오늘 외출해서 맛있는 저녁도 먹었고, 그만큼 운동해서 칼로리도 잔뜩 소비하고 저칼로리 아이스크림까지 열심히 먹은 다음 프세카하고 덕질하다가 답레 쓰러 왔어요! 니드주가 잠들기 전에 답레와 잡담을 전달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오늘 하루 고생 많았다는 말을 꼭 전해드리고 싶었어요. 어서 와요 :) (꾸왑!)

699 ◆fsROLXEJ.E (WhexUq8ZTw)

2023-06-03 (파란날) 04:20:08

퇴근길에 올랐습니다. 무슨 일 때문인지 모르겠는데 지금 대자연의 농간 주기가 뒤집어진 기분이 들고 그러네요. (이거 운 나쁘면 연차 써야할 판이네요)
아무튼 카이주가 오늘 하루를 알차고 충실하게 보내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카이주가 이렇게 충실하게 보내시는 걸 저도 본받아야하는데(눈물)
답레와 잡담은 천천히, 니드호그와 카이가 걸어가는 속도로 주셔도 되니까요.
감사합니다(__) 다녀왔습니다!(부둥둥!)

700 ◆7QNHaMmgiU (5ORQqsa9VA)

2023-06-03 (파란날) 04:43:21

"...지금 언니를 보면 위험할 것 같단 말이에요."

꾹 감은 눈은 눈꺼풀이 파르르 떨리고 나서야 느릿하게 들어올려진다. 눈을 뜨면 시야에 한가득 들어차는 반려의 모습에서 저를 얼마나 원하는지 알 수 있을 만큼 갈급해보여서, 그 또한 제게는 자극이었다. 저렇게 자신을 다 꿰뚫어볼 것 같은 눈을 하면서도 자신을 원한다는 것이 가끔은 믿겨지지 않는다. 수없이 밤을 함께 보냈고, 이미 자신이 어떤 표정을 지을지는 충분히 알고도 남았을 사람일텐데. 그럼에도 제 반려의 눈을 마주하면 결국은 그가 그토록 원하던 어쩔 줄 모르는 표정을 지어버리고는 만다.

원하던 답을 들을 적에는 결국 기분 좋은 오싹함에 몸을 떨고 만다. 체온이 높아져서일까. 새삼 제 몸을 스치는 옷감들의 감촉마저 낯설다. 오가는 숨이 달아서 외려 숨이 가쁘다. 매번 느끼는 감각이지만 이런 감각이 당연해질 날은 영영 오지 않을 것만 같지. 침대에 몸을 눕히자마자 제게 쏟아지는 시선에, 가늘게 뜨는 두 눈에 잡아먹힐 것만 같다. 그럼에도 부러 장난스레 구는 건, 흉수에게서 이끌어낼 대답이 아직 남아있는 탓이겠지. 가슴 속에서부터 들끓어오르듯 내뱉는 숨에 섞인 으르렁거리는 소리. 그리고 그 이후에 내뱉는 말까지 어느 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 대답이 없다. 그제야 만족스러운 기분이 들어 웃음이 나왔던가.

"알고 있어요."

그래도 가르쳐줄거잖아. 내가 언니를 알게 된 것처럼. 잔뜩 긁히는 목소리로 겨우 말을 꺼낸 제 반려를 온전히 뒤흔들어놓기에는 충분할 말을 나직하게 속삭인다. 그럼에도 그 말에 담긴 무게가 적지 않다는 건, 그리고 그 말을 꺼낸 사람이 아무렇지 않다는 건 아니라는 것쯤은 쉽게 알 수 있겠지. 흉수가 목에 이를 세울 적이면 아릿한 고통과 함께 밀려오는 또다른 감각에 몸을 움츠리며 등을 떨었으니까. 금방이라도 흩어질 듯 옅은 신음소리가 뒤섞인 날숨이 새어나온다.

내 몸에 상처를 남길 수 있는 유일한 사람. 나의 반려. 이 사람이 주는 고통도, 쾌락도 그렇기에 온전히 나만의 것이다. 저릿하게 퍼져나가는 아픔은 서서히 이성을 마비시킨다. 아픔이, 눈가를 타고 흘러 진주가 되어 침대 위에 긴 궤적을 그린다.

"... 예뻐, 해주세요."

그렇게 제 반려의 목줄을 당겼으면서, 결국은 못 참고 먼저 입을 열고 만다. 이미 달아오른 몸이 더 이상 태연한 척 하기에는 한계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었다. 인어는 어쩔 줄 모르고 흔들리는 눈빛을 하면서도 오로지 제 반려만이 자신의 주인이라도 되는 양 제 앞의 흉수만을 올곧게 올려다본다. 답지 않은 조급함이 두 눈동자를 가득 채운다.

"예뻐하는거, 무는거... 언니가 잘 하는거. 다 해줘요. 응?"

701 ◆fsROLXEJ.E (krJg5/Ef8Y)

2023-06-03 (파란날) 04:54:32

아니 이걸 아니 이게 이걸 이렇게 돌려주신다구?:0 (냅다 주기도문을 외우며 반야심경과 찬송가를 급히 찾는 거북이의 하찮은 버둥거림)

702 ◆7QNHaMmgiU (5ORQqsa9VA)

2023-06-03 (파란날) 04:58:02

>>697 아무래도 현실에 비교해보면 당연한 일이죠. 저쪽은 말보다는 몸으로 하는 대화니까 당연한거 아닐까요?(빵긋!)

(무한 뚠뚠 랑데부22) 아. 공설로 갈까요?(진지) 그 정도면 움짤이 아니라 쇼츠로 돌아다녀야겠는데요?ㅋㅋㅋㅋㅋㅋ 그러게요. 이쯤 되면 오너들이 정화될 것 같고... 썩은 취향의 뒷사람이라 새삼 미안하다 애들아(?)

저 그래서 매일매일 양치질 잘 챙겨서 하잖아요. 카니카 썰 먹으려고...(?) 현생은 그렇게 살라고 배웠습니다.(당당!)(쓰담받고 신난 치와와)

그런 이유랍니다. 데스노트의 루크같이 사과를 와삭! 먹는 니드호그도 보고싶었고, 타인이 보면 다소 기이하다 느껴질만큼 사랑하는 존재에게 집착적인 욕망을 표출하고+그 존재를 해치는 이를 부정하는 니드호그도 보고 싶었다는 이유로 탄생한 결과물이에요.
그런 이유로 성경은 제게 최고의 프리소스가 됐어요. 맛있는 서사(?)가 많구 :>
아, 여러가지 해석들 중 하나에요. 성경을 여성주의로 해석하는 사람들의 사설이라든가, 그런데서 스치듯이 본 기억이 있는데(흠티콘) 이에 관련된 이야기는 나무위키의 릴리스 항목 3번 - 아담과의 관계 < 를 보시면 나름 정리가 잘 되어있답니다. 중세 유대교 문헌부터 시작되는 자료들이 잔뜩 쌓여있어서 자료를 다 찾아보기보다는 블로그나 위키 등으로 가볍게 접근하시는게 처음에는 더 재미있을거에요.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제가 언급한 릴리스의 개념은 후대 사람들이 성경을 재해석하며 만들어낸 설화적 이미지(주체적인 여성상, 아담을 부정함, 야훼에 맞서 자신의 권리를 위해 투쟁한 최초의 여성 등)일 뿐이에요. 성경에 나온 인류 최초의 여자는 하와가 맞답니다. 그러면 릴리스의 출처가 어디인가? 는... 설명하면 길어지니 나무위키 열람을 추천드립니다(__) 저는 단지 이런 릴리스라는 캐릭터의 설화적 이미지가 흥미롭게 느껴져서 니드호그에다가 조금 끼얹었을 뿐이에용(데헷페로)

>>699 아이고 우리 앤오님 죽는다아악(빼앵) 아프면 꼭 연차 쓰기에요ㅜㅁㅜ 본받는 건 현생이 해결되고 나서 하셔도 늦지 않으니까요! 일단은 푹 쉬시기에요. 어서 와요!(부둥둥)

703 ◆7QNHaMmgiU (5ORQqsa9VA)

2023-06-03 (파란날) 05:08:12

참, 생각난게 몇가지 있는데.

1. 니드호그의 손 모양은 어떻게 생겼는지 자세한 서술을 듣고 싶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니드호그의 손을 빠아안히 바라보는 카이의 시점을 일상에 한번쯤 쓰게 될 것 같아서가 맞습니다. 자료 열람을 요청합니다(?) 카이의 손은 하얗고, 손의 뼈대가 주인 성격을 닮은 것마냥 가늘고 곧고, 손등의 핏줄이 잘 보이고, 손톱이나 큐티클은 단정하게 정리되어있어요. 상처 하나 없이 피아노 잘 칠 것처럼 생긴 손이랍니다.

2. 이건 취향을 탈 수 있어서 굳이 이게 맞다! 하지는 않을건데, 어쩐지 니드호그는 카이의 발등이나 발끝에도 기꺼이 입맞출 수 있을 것 같다는 캐해가 있어요. 카이도 마찬가지일 것 같고요. 제 캐해가 맞는지 궁금해져서 살짝 써봐요 :3 물론 실제 일상에서 등장할 상황은 거의 없을거고 조각글에서나 등장할 것 같긴 한데, 이런 건 물어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인지라(...)

3. 이건 진짜 먼저 물어봐야 할 것 같아서 그런데. 언젠가 한번쯤 주도권을 카이가 가져가려 하면 니드호그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반야심경 외울 상황에서의 그 주도권 맞습니다(__)

704 ◆7QNHaMmgiU (5ORQqsa9VA)

2023-06-03 (파란날) 05:08:43

헐 벌써 다섯시야. 일단은 약 먹고 누울게요! 답이 없으면 자러 간 걸로 생각해주세요ㅜㅅㅜ 따흑.

705 ◆fsROLXEJ.E (krJg5/Ef8Y)

2023-06-03 (파란날) 05:20:07

>>70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는데ㅋㅋㅋㅋㅋ분명 맞는 말인데 아이고 이게 아이 유교걸은 부끄럽습니다(뒤집어져서 얼굴 싸쥠)

(뚠뚠 댄스 랑데부 반복) 좋습니다. 공설로 하도록 하죠. 쇼츠로 돌아다니는 것도 아주 좋아요.
막냉이 포지셔닝을 차지한 우리 아이돌au카니카들 덕분에 돌리다가 실시간으로 정화되어가는 기분도 한번쯤 느껴봐야죠. 너희들이 모든 카니카들 중 최고의 성장치유로맨스물의 주인공들이다...썩은 취향이라 미안하지만 돌리다가 정화당한 좀비의 기분을 느낄 것 같으니까 쌤쌤이 하자(?)

내 앤오님 주접이 거의 천상계 주접인데:0 이게 바로 아이돌 덕질로 다져진 덕질인건가(급) 하지만 양치질은 중요한 사항이니까 인정합니다. 저는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카니카썰을 씹어먹을 수 있습니다(대체) 아구 우리 쟈근 치와와 잘해써요 아구 잘해써(쓰담뽀담)

카이주가 덧붙혀주신 >사랑하는 존재에게 집착적인 욕망을 표출하고< 라는 말에 선악과가 욕망으로 해석되니까 카이를 향한 욕망의 표현이였구나 하고 깨달음을 얻고 이마를 탁 하고 쳤습니다. 성경은 편견을 깨고 보면 꽤 훌륭한 종교와 역사의 교과서가 되기도 하더랍디다. 비현실적인 요소나 묵시록 쪽만 조금 걸러보면 꽤 재밌기도 하고요. (흠티콘)
성경을 섞은 영화나 이야기, 소설과 만화는 많죠. 나무위키에 나와있다면 나중에 심심할 때 한번 훑어보도록 할까요. 보다보면 눈이 좀 아플 것 같은데 오랜만에 문장력 좀 채찍질할 겸(이러면 안됩니다)
릴리스는 꽤 여러가지로 해석이 되고, 또 여러가지의 소위 카더라가 많으니까요. 제일 많은 건 악마들의 어쩌구가 많은데(이건 게임 디아블로에서 나온거네요.) 여담이지만 하와=이브 라는 썰도, 하와와 이브는 다른 인물이라는 것도, 릴리스는 사실 이브였다는 썰도 있고요.
아무튼 tmi 감사합니다. 흥미로우니 찾아봐야겠어요.

답레는 제가..귀가해서 드리겠습니다.

706 ◆fsROLXEJ.E (krJg5/Ef8Y)

2023-06-03 (파란날) 05:21:45

안그래도 얼른 주무시라고 말씀 드리려 했는데...미리 안녕히 주무세요! >>703 에 대한 답은 귀가해서 답레 쓰는 틈틈히 머리 식힐 일이 있으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__)

707 ◆fsROLXEJ.E (.4o/yJxV62)

2023-06-03 (파란날) 06:49:59

"날 안보면 누굴 보려고."

떨리는 눈꺼풀에 입맞추며 니드호그가 나긋하게 중얼거렸고 ㅇ윽고 밤바다를 가득 담아 놓은 반려의 시선이 제 모습을 가득 담으면 말로 표현하기 힘든 기분을 느끼고 만다. 아마 본능에서부터 시작되는 소유욕과 독점욕이 충족되는 것일테지. 수없는 많은 밤을 보냈어도, 갈망하고 갈구하는 감정이 변하지 않는 건 이 사람이 자신의 영혼에 새겨진 사람이기 때문이다. 니드호그의 카이 윈슬로우. 니드호그는 애가 타서 어쩔 줄 모르는 표정을 짓는 반려의 입술을 집어삼켰다. 나만의 인어 아가씨.

숨을 가다듬기 위해 잠시 떨어지는 짧은 순간이 안타깝고 서늘한 체온이 높아지는 걸 느끼고 싶어서 달게 느껴지는 날숨을, 들숨을 빼앗아 삼킨다. 셀 수 없는 밤을 함께 보냈지만 침대에 반려를 눕히고 그 모습을 바라보는 건 이제껏 보냈던 밤 만큼의 시간을 더 보내더라도 자신에게 익숙해질 수 없을 것이다. 들끓는 숨과 낮게 쉬어버린 으르렁거림이 자연스럽게 튀어나왔다. 머리가 어지러울만큼 스스로가 내쉬는 숨이 뜨겁게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은 아닐테지. 긁히는 목소리로 말을 뱉어내면 제 반려의 웃음이 들려와서 니드호그는 한쪽 눈썹을 치켜올렸다가 내리며 상체를 숙였다. 제 품에 반려를 가두듯 감싸고 이를 세우는 것으로 반려가 속삭이는 말에 대한 대답을 대신한다.

"아까도 이야기했는데 이렇게 꼬시는 거 누가 알려줬어요."

자신이 물어서 낸 상처를 진득하게 혀로 핥아내고 니드호그는 숙였던 상체를 들고 이성을 마비시킬 정도로 뜨거운 열이 섞인 숨을 내쉬며 속삭인다. 침대 위에 떨어진 반려가 흘린 눈물이 바닥으로 구르지 않도록 베개맡에 모아두고 반려의 손을 자신의 목- 정확히는 초커의 이음매로 가져갔다.

"천천히.. 착하지? 카이."

네가 채웠으니 푸는 것도 네가 해줘야지. 반려의 손을 제 초커에 올리고 니드호그는 양손으로 반려의 뺨을 감싸고 갈구하던 입맞춤과 다르게 다정하게 입맞췄다. 목줄이 있는 한, 흉수는 그저 잘 길들여진 커다란 고양이일 뿐이잖아. 조급함이 묻어나는 반려의 시선에 자신의 시선을 맞추고 니드호그는 욕심을 눌러 참으며 날 것 그대로 사나운 미소를 지어보였다.

//(반야심경과 찬송가의 콜라보를 맞았지만 너덜너덜해진 거북이) 한두번 핑퐁 후 너굴맨 부탁해...o<< 를 외쳐야할 것 같지 않나요. 따흑. 단어와 문장을 순화시키는데 힘냈습니다. 칭찬해주세요..(ㅃ ㅣ ㄱ ㅡ ㄷ ㅓ ㄱ)

708 ◆fsROLXEJ.E (.4o/yJxV62)

2023-06-03 (파란날) 07:11:39

>>703

1. 니드호그의 손을 빤히 보는 카이의 시점이요?:0 니드호그의 손 모양이요???? 에? 엥? 잠시만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자료 열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단어 선택 너무 적절하잖아요(빵터짐) 장신이다보니 일단 클 것 같죠. 엄지와 약지 길이가 피아노 건반의 도에서 미반/파까지 닿겠네요. 환생을 거듭하면서 얻은 직업들이 모두 손을 많이 쓰는 직업을 했을거고, 지금도 형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보니 여성치고 뼈대가 굵고 곧을테고. 핏줄도 선명하게 두드러지고. 슥 보면 손 쓰는 직업을 가지고 있구나 싶을 정도? 손가락은 깁니다. 직업의 특성과 어른의 사정(떠올리신 그 사정 맞습니다^^)으로 손톱 정리는 깔끔해요. 여성들이 생각하는 예쁜 남자 손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네요.

2. 이건 물어보지 않으셔도 되셨는데요:0 대답은 예쓰입니다. 당연하죠. 아주 카이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군데도 안빼놓고 입맞출 수 있는 니드호그인걸요:) 카이주의 캐해는 99.99999 정답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근데 카이가 그러면 니드호그가 당황해할 수 있어요. 나는 되는데 내 아내는 안된다의 마인드의 소유자입니다)(대체)

3. 에 아 어 음 헤? (고장남)(유교걸 거북이에게 강한 질문이었다)(뒤집어짐)
당혹스러움과 민망함과 기타등등의 기분이 뒤섞인 반응을 보여요. 100에 가까울 정도로 왼쪽을 맡던 캐릭이 뒤집히면 보이는 반응을 모범적으로 보여주지 않을까요.....네. 그렇습니다. 아이구 정말 이거 아이구(얼굴싸쥠)

709 ◆fsROLXEJ.E (.4o/yJxV62)

2023-06-03 (파란날) 07:58:13

앟 대형 실수했다. 답레 시작 첫대사를...
"괜찮아요. 괜찮으니까."<<로 수정해서 봐주세요.

오타나 문법에 안맞는 문장이나 반복 표현이 있어도 너그러이 이해해주세요 흑흑. 이런 저라도 좋아하시죠..? (오타가 너무 심해서 죽을 것 같이 부끄러워짐)

710 ◆fsROLXEJ.E (8TqxyoBLCA)

2023-06-03 (파란날) 17:43:07

급히 낸 연차를 처리해주신 상사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뻗어있음) 에고 에고고...o<< 갱신하겠습니다.

711 ◆fsROLXEJ.E (.4o/yJxV62)

2023-06-03 (파란날) 19:09:33

니드호그,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이을 대사는...
(각 대사는 이제껏 썰에서 나온 모든 au속 니드호그들에게 어울리는 걸로 배치했습니다. 한번 어떤 대사에 어떤 au의 니드호그가 배치됐는지 고민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1. 『이게 우리에게 내려진 벌이야』
"이제 슬슬 받아들이는 게 좋을 것 같지 않아?"
"네가 나를 못받아들이겠다면 어쩔 수 없네. 그렇게 만드는 수 밖에."
"아! 그런 표정 짓지마. 어차피 알고 있잖아. 이게 너랑 나, 우리에게 내려진 벌이라는 거."

2. 『친구로는 안돼?』
"나- 나는, 나는..."
"미안해.. 널 좋아해. 좋아하는데."
"그러면 안되는거잖아."
"친구로는, 안될까?"
3. 『싫어』
"싫어요."

이 세 가지 입니다!
열심히 해주세요!

#당신의_대사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93746

712 ◆7QNHaMmgiU (5ORQqsa9VA)

2023-06-03 (파란날) 19:30:25

모...몸이 왜 이렇게 안 좋을까요. 허리도 아프고 등도 아프고... 일단 빠르게 답레 달거 달고 나서 다시 누워있어야겠어요. 스트레칭을 좀 하거나... 에구구 에구......o<-< 너무 오래 자서 오히려 몸이 아픈건가 싶기도 한데 왠지는 모르겠고o<-< 죽어가며 갱신합니다... 니드주도 저도 오늘은 푹 쉬는 것으로o<-<

713 ◆7QNHaMmgiU (5ORQqsa9VA)

2023-06-03 (파란날) 19:39:29

카이,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이을 대사는...
(각 대사는 니드주가 주신 대사의 답으로 대체했답니다!(대충 데헷페로 짤))
(근데 1번은 와 진짜 누구지. 케이크버스같긴 한데(흠티콘))

1. 『거짓말이지?』
"거짓말이지?"
"니- 니드호그, 아니야. 그거 아닌 것 같아."
"그런 벌이, 당연할 리 없잖아..."

2. 『진심이야?』
"언니."
"그게 정말 언니의 진심이에요?"

3. 『내가 졌어』
"내가 졌어요."
"내가 어떻게 언니가 싫다는 걸 하겠어."

이 세 가지 입니다!
열심히 해주세요!

714 ◆fsROLXEJ.E (.4o/yJxV62)

2023-06-03 (파란날) 19:43:08

답레가 문제가 아니라 쉬셔야할 것 같은데요?
아이고 내 앤오 죽는다(눈물) 스트레칭하시고 누워서 쉬시길 바랍니다. 답레는 나중에 주셔도 되니까요(ㅠㅠ)

715 ◆fsROLXEJ.E (.4o/yJxV62)

2023-06-03 (파란날) 19:47:51

>>713 우마이! (앤오님의 답을 선명하게 핥는다)
너무 맛있다 정말. 쨥쨥쨥!(앙냥냥) 1번이요? 오...맞습니다. 케이크버스 니드호그에요. 1번 보자마자 이건 케이크버스 니드호그잖아?:0 하고 띠용했어요.

>그게 정말 언니 진심이에요?< (아이돌 카이의 말에 그만 거북이는 정신을 잃어버렸습니다.)
1번부터 3번까지 모조리 마음에 드는 대사였는데 2번은 심금을 울리고 1번은 상황이 상상이 되서 좋았고 3번은 평소의 집밥이라 맛있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만족!)

716 ◆7QNHaMmgiU (5ORQqsa9VA)

2023-06-03 (파란날) 20:57:30

저를 안심시키는 목소리에 으응, 하고 고개를 끄덕이면 떨리는 눈꺼풀에 부드러운 입맞춤이 떨어진다. 그제서야 안심이 되어 눈을 뜨면, 제 눈동자에 니드호그를 한가득 담을 수 있었고. 뜨겁게 저를 집어삼키는 숨이, 자신을 단 한 순간이라도 놓치지 않고 남김없이 마시려는 것처럼 닿아오는 입술이 아쉬워 기꺼이 제 들숨과 날숨을 모두 바친다. 바다뱀처럼 제 반려를 온통 휘감아 잡아먹어버리고 싶은 본능과, 이대로 제 반려가 내어주는 진득한 입맞춤에 삼켜지고 싶다는 열망이 머릿속에서 뒤섞여 머리가 어지럽다.

"언, 니가... 다, 언니가 알려준거야."

알고 있잖아요... 그렇게 말할 적이면 눈물이 한 방울, 무게를 갖고 떨어져내린다. 제 눈물이 바닥으로 떨어져내리지 않도록 베개맡에 모아두는 반려의 손길은 익숙하게 느껴지면서도 항상 배려심이 깃든 것이라, 그것마저 좋았지. 조르듯 눈앞의 반려에게 말하면 제 손을 가져다 초커의 이음매로 두는 것이 무슨 뜻인지는 이미 알고 있기에- 떨리는 손을 진정시키려 노력하며 천천히, 초커의 걸쇠를 풀어내고는 침대 옆 협탁으로 초커를 내려놓는다. 그러고 나면 자신의 것도 풀어달라는 듯 제 뒷목을 받치고 있던 손을 초커의 뒷쪽으로 살짝 끌어올렸고.

"그만... 참으면 안 돼요?"

초커를 풀고 나면, 그 안에 상처 하나 없는 하얀 목이 드러난다. 목에서 어깻죽지로 이어지는 부분은 방금 제 반려가 물었기에 붉은 자욱이 남아있었지만 목은 아니었지. 니드호그의 손을 끌어다 목 위에 얹는다. 내가 당신을 눈 앞에 두고 얼마나 두근거리는지, 이 심장이 얼마나 빠르게 뛰는지 당신이 손 끝으로 느꼈으면 좋겠어. 하얀 목에, 당신만이 건드릴 수 있고 당신만이 눈에 담을 수 있는 이 곳에 자국을 잔뜩 남겨줬으면 좋겠어. 나의 흉수. 나의 언니. 니드호그.

"난 언니가 그만 참았으면 좋겠는데."

한쪽 무릎을 세웠던 다리를 니드호그에게 얽으며 발끝을 세운다. 하얗고 뼈대가 가느다란, 주인을 닮아 단정하게 생긴 발이 그 끝을 세워 제 반려의 다리를 훑고 지나간다. 마치 뱀이 자신의 먹이를 휘감는 듯한 행동이었다. 지극히 본능에 따른 행동이자 명백한 유혹이었다.

//(너덜너덜해진 치와와) 으아악 항복. 항복입니다. 노빠꾸 힘들다아악o<-< 다음 핑퐁이나 다다음 핑퐁쯤 너굴맨을 부릅시다. 따흑. 무한 칭찬을 드립니다(기름칠기름칠)

717 ◆fsROLXEJ.E (.4o/yJxV62)

2023-06-03 (파란날) 21:03:15

ㅋㅋㅋㅋㅋㅋㅋ아이구 힘내셨군요. 고생하셨습니다.(치와와를 부둥부둥) 어떻게든 너굴맨을 부를 수 있도록 최대한 열심히 답레 쪄오겠습니다(카이주에게도 기름칠해드림) 아 기름칠 너무 감사하고..(과부화로 푸쉬시시시식)

718 ◆7QNHaMmgiU (5ORQqsa9VA)

2023-06-03 (파란날) 21:07:44

>>705 (뒤집어진 거북이 다시 뒤집어놓기) 맞아요. 본편이나 다른 au들은...(말잇못) 성장치유로맨스물같은 순한 것도 한번씩 먹어야 좀 해장(?)이 되고 그런거 아니겠어요. 저도 같은 이유로 쌤쌤이 될 것 같으니 안심하시기(?)

ㅋㅋㅋㅋㅋㅋㅋ바로 그겁니다. 양치질은 중요하죠(끄덕) 물론 저도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도 카니카 썰을 씹어먹을거지만요! :> (쓰담뽀담받고 더 더 신난 치와와!)

바로 그겁니다22(신남!) 저는 개인적으로 구약을 더 재밌게 봤지만요. 신약도 시편도 재미업숴... 사람들 막 죽고 막 어? 불륜하고 막 어? 서로 싸우고 막 어? 그런 어쩌구가 재밌지(왱알왱알)(같은 이유로 북유럽 신화 좋아함)
성경 구절을 인용하는 뮤지컬도 많아서 보다보면 어 이거! 하는 일이 많아요. 그럴때 꽤나 재미있구. 문장력 채찍질은 좋지만 눈 건강 챙기셔야 해요 앤오님...;0;)
저는 정작 디아블로를 안 해봤네요. 요즘 디아블로 4 나와서 다들 하고 있다던데 그거 재밌나(흠티콘) 이름이나 인물의 해석에 대한 썰은 성경을 전승하는 과정에서 사람들마다 해석이 갈리며 생겨난 썰같기는 한데(약간 n차 창작 느낌이랄지), 저는 모든 해석을 다 찾아보고 제 나름대로 쓰까묵는걸 좋아해서 어느쪽이든 즐거워용. 희희. 언젠가 찾아보신다면 감상을 말해주세요. 그런 감상 서로 공유하는 걸 좋아하거든요.

>>708 의 답은 제가 맛있게 먹었답니다.(?) 참고할게용!
니드호그 손 예쁘고 멋진 것도 좋고, 2번 질문을 물어보지 않아도 됐다는 니드주의 답도 좋고, 나는 되는데 내 아내는 안된다는 것도 니드호그답고 귀여워서 좋아요ㅋㅋㅋㅋㅋㅋ 그러면 카이는 왜 안돼! 하고 뒤집어버리겠지만(?) 그럼 3번 질문의 답은 자연스레 나오겠네요. 언제 한번 엎어야만(희번득)

>>715 맛있게 드셨다니 저도 만족입니다 ;)

>>717 노력...했...어요.........(푸쉬쉭)(과부하로 쓰러짐)

719 ◆fsROLXEJ.E (63hBQZuj2I)

2023-06-03 (파란날) 21:30:45

답 이으실 거 다 이으셨으니 얼른 쉬시죠(강제 행복한 김밥 만들어 둥기둥기)

>>718 (다시 뒤집어져버렸지만 움직이지 못하는 하찮은 거북이) 해장이라니 이게 뭐라고 현웃이 터졌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분함) 흑흑 그래도 정화당할 때 카이주와 함께라서 다행이에요(꼬옥) 안심하고 정화당할 수 있겠어(??)

(신난 치와와와 함께 뚠뚠 댄스) 우리 쟈근 치와와 앤오님이 신나하는 걸 보니 덩달아 저도 신나는군요. 껄껄. 앞으로도 열심히 잇몸으로 씹어도 부드럽게 씹히는 카니카 썰을 구해오도록 하겠습니다.(대체)

우와 카이주 취향이 우와....:0(말을 잇지 못하는 거북이) 하지만 인정합니다. 원래 자극적이고 매콤한 게 아주 맛있는 법이죠. 그게 남이 쓴 역사 대체서(??)라도 말이에요(진지) 나무위키를 본다고 문장력이 얼마나 성장할지 미지수지만 일단은 눈건강을 챙겨가며 조심히 읽도록 하겠습니다(__) 디아블로요? 저는 그 특유의 횡스크롤 액션이라고 하던가요. 그게 좀 눈이 버티질 못해서(이 사람은 컴퓨터도 1시간 이상하면 죽을 듯이 힘들어합니다.) 원작자가 없는 건 늘 후대에 의해 여러 해석이 나오죠. 그 맛에 보는 재미도 있고(흠티콘) 앗아 알겠습니다. 이제 나무위키 읽을 때마다 메모장에 흥미로운 부분은 복붙하고 읽도록 하겠습니다(?)

왜 안돼 하며 뒤집어버리는 거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카이가 뒤집으려면 니드호그한테 안돼요? 하고 장화신은 고양이 눈빛을 해보여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거 맞? 아? 피지컬 좋은 캐를 굴리는 오너는 앤캐가 뒤집을 때의 상황이 퍼뜩 떠오르지 않는 게 문제인 것 같아요. 거 그냥 좀 앤캐한테 편하게 뒤집혀주면 어디가 덧나나(쳇)

720 ◆fsROLXEJ.E (.4o/yJxV62)

2023-06-03 (파란날) 21:32:05

>>718 아이구 아이고 내 앤오님 죽는다 아이고. (부축해서 먼지 털어드리고 꾸왑) 고생하셨습니다. 정말요. 오랜만의 노빠꾸가 이렇게 위험하군요.

721 ◆fsROLXEJ.E (qeo9WJjtPo)

2023-06-03 (파란날) 22:39:02

"그러네. 언니가 가르쳐준 거네요. 미안해, 내가 나빴어."

아, 역시 외출했을 때 새로운 유리병을 사오는 거였는데. 자신에게 있어서 반려의 눈물은 그 어떤 금은보화들보다 귀하고 소중한 것이라서. 니드호그는 반려의 눈물을 유리병에 넣어 보관하는 버릇이 있었다. 보여줄 수 없고 보이고 싶지않은 금은보화들보다 귀하디 귀한 것을 간직하는 건 당연하지 않은가. 떨어지는 눈물이 굴러 떨어지면, 제 입술로 반려의 눈물을 머금었다가 그것까지 베개 맡에 모아둔 눈물들 사이로 굴려넣은 뒤 해소되지 못하고 차근차근 쌓여있는 들끓는 욕심이 뒤섞인 목소리로 나긋하고 상냥하게 어르듯 속삭였다.

자신의 목에 채워져있는 초커로 반려의 손을 이끌어놓고 이음매를 스치는 손끝에서 떨리는 기색이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뻗어진 반려의 팔을 체온이 높아져서 뜨거워진 자신의 손으로 덮고 니드호그는 반려의 팔에 입술을 내렸다. 소리가 나지 않는 부드러운 입맞춤이다. 협탁에 올려지는 제 초커를 흘끗 곁눈질로 바라보던 것도 잠시 반려의 목에 똑같이 채워진 초커로 이끄는 행동에 숨을 내쉬며 짧게 으르렁거렸다. 니드호그의 손이 애태우듯 초커와 피부 사이로 손가락을 넣고 어루만졌다가 숨을 크게 토해내며 걸쇠를 풀어 협탁 위의 자신의 초커 옆에 내려놓는다.

"그렇게 부추기면 안되잖아요. 내가 정말로 못참으면 어떡하려고."

붉은 자욱이 선명하게 남아있는 하얀 피부와 목에 올려진 손에서 느껴지는 맥박, 발이 제 다리를 훑고 지나가는 감촉까지. 혹여 저 몸에 상처라도 남길까봐 조심하고 싶은 마음과 저 목에 잇자국을 잔뜩 남겨서 제 것이라는 증거를 남기고 싶은 본능, 그리고 잔뜩 울리고 애원하는 모습을 이 눈에 담고 싶다는 욕심이 뒤섞인 침음성이 그르릉거림과 얽혔다. 이 충동과 듫끓는 욕심, 종족의 본능을 가늠하지 않으면 분명 다치게 할 게 분명한데.

"언니가 하고 싶은대로 하면.. 카이가 다칠 거야."

제 반려도 약한 몸은 아니다. 다만 니드호그의 신체가 평균보다 훨씬 높아서 가늠하기 힘들다는 점이 문제였다. 행동을 하는데 가감은 두지 않으면 주변의 물건들을 손쉽게 부수고 망가트릴 수 있을 만큼. 그르렁거림은 곧 으르렁거림으로 바뀌었고, 니드호그는 반려의 목에 대고 있던 손을 옮겨서 거칠게 내뱉는 으르렁거림과 다르게 부드럽게 턱을 들어올리게 하고 하얀 반려의 목을 입술로 문질렀다. 다른 손은 반려의 발등에서 종아리를 지나쳐거슬러올라간다.

물기에 섞인 체향이 달다. 목에 입질하던 니드호그가 거침없이 이를 세우면 서로가 서로를 갈망하는 긴 밤이 시작될 것이다.

//(너덜너덜해져서 흰깃발을 흔드는 거북이.) 너굴맨, 너굴맨 도와주세요..!

722 ◆7QNHaMmgiU (5ORQqsa9VA)

2023-06-03 (파란날) 23:47:04

나긋하고 상냥하게 어르듯 속삭이는 목소리에는 으으응, 하고 응석이라도 부리는 듯한 소리를 내며 고개를 살살 젓는다. 니드호그는 나쁘지 않다. 나쁜 건 오히려 제 반려의 인내심이 짧을 것을 알면서도, 정말로 그가 참지 않으면 어떻게 될지 알면서도 충동에 부채질을 하는 자신이었지. 입술로 제 눈물을 머금는 것마저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것이 사랑스러워 초커를 풀고 나면 스치듯 제 반려의 뺨을 쓰다듬었다. 그러고 나면 가볍게 내려앉는 입맞춤이 달다. 소리가 나지 않는, 공기마저 고요히 내려앉은 밤에 걸맞는 부드러운 입맞춤. 토해내는 듯한 반려의 숨소리와 함께 협탁 위에 한 쌍의 초커가 자리한다.

"괜찮다는거, 이미 알고 있잖아요."

잔뜩 울고 애원해도 괜찮다. 짐승의 본능이 자리한 곳마다 남는 울혈과 멍자국은 오히려 제가 가장 갈망하는 포상이었다. 반려가 저를 원하는 눈빛을 하며 자신을 잔뜩 입으로 맛보는 행위로 인해 자신은 명백한 피식자의 위치에 있음에도, 결국에는 그마저 자신이 가장 원하던 먹잇감이라는 것이. 끝끝내 이 바다뱀이 휘감아낼 먹잇감은 제 반려이고, 정신적 포식자는 자신이라는 사실이 더없이 만족스러웠으니까.

"으응, 거기... 좋아."

간지러운데, 따뜻하다. 거칠게 으르렁거리면서도 제 목에는 조심스럽게 입맞추는 것을 보라. 저 거대한 흉수가 끝내 자신의 앞에 무릎꿇는다. 그 사실에 어쩐지 웃음이 새어나온다. 가벼운 신음과 함께 키득여 웃던 것도 잠시, 제 발등에서 종아리로, 안의 안쪽으로 거침없이 거슬러올라오는 손길에 몸을 긴장시킨다. 손길이 타고 올라오는 것과 동시에 몸이 겹쳐진다. 익숙한 체향을 깊게 들이마시며, 거침없이 이를 세우는 제 반려의 행동에 익숙하다는 듯 그의 목에 팔을 휘감아 안는다. 누가 누구를 잡아먹는지 모를, 영락없는 흉수와 뱀의 형상이었다.

"다 괜찮아요. 괜찮으니까... 예뻐해줘."

빗방울이 창문에 부딪히기 시작한다. 쏟아지듯 내리는 비가 어느 침실의 밤을 비밀스레 가려주었다.

*

"...와아, 얼얼해라."

거세게 내린 소나기처럼 지나간 시간의 직후, 침대 위는 난리도 아니었다. 언제 도망갔는지도 모를 이불을 끌어오고, 가운을 걸친 뒤 매듭을 묶으며 낮게 키득여 웃는다. 물론 온 몸에 얼얼하리만치 울혈과 작은 멍자국이 남은 것은 사실이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감당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기에 방금 던진 말에는 농담조가 다분했지. 혹시 제 반려의 몸이 찝찝하거나 춥지 않을까 싶어 매끄러운 재질의 커플 가운을 가져다주고는 이불을 덮으며 다시 침대로 꾸물꾸물 들어가 니드호그에게 기댄다.

"언니는 아픈데 없어요? 없을거라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매번 걱정된단 말이야."

제 반려의 손목부터 시작해서 팔을 꼼꼼히 주물러주는 손길이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었지. 물론 니드호그의 몸이 강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혹여나 무리할까 걱정되는 것은 어쩔 수 없었으니까.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제 반려의 몸을 각별하리만치 아끼는 것은 당연하기도 했고.

//어장이 짤리는 것을 대비해서 후다닥 이불과 가운으로 애프터의 수위를 낮춰주는 치와와.chamchi
너굴맨 대신 치와와가 장면전환을 했으니 안심하라구! >.o)9

723 ◆fsROLXEJ.E (.4o/yJxV62)

2023-06-03 (파란날) 23:59:33

앗아 앗.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고마워요 우리 쟈근 치와와(부둥부둥) 47분에 올라온 답레를 55분에 발견했는데 죄송합니다(이 레스 쓰는 시점에서 57분이야)

아 그리고 제가 6일날 쉬기로 했습니다. 5월 특근 이틀 했는데 6월 초 공휴일은 챙기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아마 그러다보니 3일 휴식기가 될 것 같네요(흠티콘) 답레는 천천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724 ◆7QNHaMmgiU (3mpDVpn.4o)

2023-06-04 (내일 월요일) 00:11:53

>>719 핫하! 답레를 가져와버렸지요. 휴식? 그런거 없어용 >.o)9 카이주는 답레쓰고 야식먹고 디비누울거라구요.

아 그럼 그게 해장이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써놓고보니 본인도 웃기긴 했음) 앗싸. 앤오님 웃겼다. 히히. 저도 니드주와 함께니까 안심하고 정화당할 수 있겠네요. 나락까지 함께 가는거에요 우리... :) 그래서 지옥의 주식은 잇몸으로 씹어도 부드럽게 씹히는 카니카 썰인가요?(니드주: ?)

왜요 제 취향이 뭐요.(뻔뻔!) 그쵸. 그래서 신화가 맛있는거구. 호오... 저는 컴퓨터든 핸드폰이든 하루에 열두시간은 붙들 수 있는 사람이라 조금 신기하고 그러네요. 하지만 적게 하는 편이 눈에 좋으니 오히려 니드주같은 쪽이 좋은 걸지도 몰라요.
는 메모장에 복붙하고 읽는거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다. 이렇게 어장에 토론의 장이 열리고(?) 하지만 저는 아주 죠스바입니다(활짝!)

호오. 오히려 그쪽이 더 먹히는군요? 그렇다면 앞으로는 장화신은 고양이같은 눈빛을 하는 카이를 데려오는 것으로(니드주: 이거 맞?아?) 하긴 니드호그는 카이한테 훅 뒤집히기에는 피지컬이 정말정말 좋지요.(끄덕) 헉 그럼 카이가 뒤집으려고 하다가 다시 뒤집혀서 정석으로 가는 것도 맛있겠네요. 언젠가 한번쯤 보고싶다(화르륵)

+ 참, 카이는 여행가기 전에 꽤나 바쁠 예정이랍니다. 웨딩드레스를 미리 주문하고, 혼인신고서를 발급받고, 성당을 대관하고, 성당에서 결혼식을 할 동안 니드호그가 주차해둔 차에 꽃과 천 장식을 더해서 애마를 웨딩카로 만들어줄 사람들도 섭외하고, 웨딩 링 디자인도 알아보고 최대한 빠르게 주문해서(아마 주문은 슈헤더에게 다시 한 번 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받아보려고 웃돈도 쥐어주고, 니드호그가 자는 사이에 슬금슬금 움직여서 니드호그 약지 사이즈도 재보고... 기타등등 결혼식 준비로 엄청 바쁠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드물게도 모든 걸 돈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카이를 볼 수 있을거에요. 이번 여행만큼은 니드호그를 제대로 모시겠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할거라.

그래서 말인데, 니드주에게 웨딩 반지 디자인은 어떤게 좋을지 미리 물어보고 싶네요. 전에 슈헤더가 준 반지도 있긴 하지만, 카이에게는 역시 자기 돈으로 비밀리에 준비한 반지를 프로포즈하면서 끼워주고 싶다는 로망(?)이 있어서ㅋㅋㅋㅋ 열심히 디자인 짜고 준비할 것 같아요.

1. 평범하게 일자형 굵은 반지(니드호그)+얇은 반지(카이) 웨딩링. 가운데에는 다이아가 장식되어 있겠죠? 굵은 반지와 얇은 반지의 안쪽에는 서로의 지문이 각인되어있어요.

2. 엷은 파도가 다이아몬드를 감싸는 듯한 디자인의 반지(카이)와 나뭇가지가 다이아몬드를 감싸는 듯한 디자인(니드호그). 이건 반지끼리 잘 돌려서 어케저케 합치면 하나의 반지가 됩니다.

이렇게 두 가지 정도의 디자인을 생각해봤는데 혹시 니드주에게도 다른 아이디어가 있다면 듣고 싶어요. 그리고 어반 판타지답게(!) 반지에 판타지적 기능(?)을 넣고 싶은데... 그쪽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서 골머리를 싸매는 중이고<o> 함께 천천히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725 ◆7QNHaMmgiU (3mpDVpn.4o)

2023-06-04 (내일 월요일) 00:13:36

>>723 아니 10분만에 완전 빠르게 발견하셨는데 왜 죄송해요ㅋㅋㅋㅋ 전혀 죄송하실 필요가 없답니다. 부둥부둥이에요.

앗 저도 6일날 쉬...긴 하는데 그날 약속이 있어서(널부렁) 어디 나가는 약속 아니고 친구 집에서 뒹굴뒹굴하는 약속이 된다면 최대한 들어와볼게요. 일단 3일 휴식기 갖게 되신거 축하드려요(팡파레)(박수박수)

726 ◆fsROLXEJ.E (jeaxn/zlkY)

2023-06-04 (내일 월요일) 00:46:37

답레는 천천히 드리는 것으로 하고(카이에게 니드호그가 실컷 씹뜯맛한 자국이 여기저기 있는데 니드호그한테도 있나?하는 쓸때없는 고증을 따지게 되서 잠시 환기시킬겸) 확인했습니다. 오늘과 내일은 제가 출근이니 현생에 집중해주시고 6일날도 들어와주시면 감사하지만 친구분과의 약속에 신경쓰셔도 되니까요(__) 즐거운 시간 보내시구.

허리 아프게 뒹굴거릴거에요. 집밖으로 나가지 않을테다.(진지) 잡담부터 있겠습니다.

>>724 내 앤오님이 청개구리 재질이였다? 그래도 휴식은 하셔야죠. 몸이 아프시다면서(눈물) 아이고 내 앤오님 건강하셔야하는데. 아이고. 야식 이야기하니까 저도 야식이 먹고 싶은데...라면 물을 올릴까 라면을 뽀개먹을까 고민이네요(흠티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진짜로 너무 웃겼어서 지금 집이여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얼굴싸쥠) 나락까지 같이 가드릴 수야 있지만 그 주식으로 되시는건가요?:0 (띵)

카이주 취향이 정말...훌륭하시다는 말이었답니다(빵긋!) 이게 분명 n년 전에는 몇시간이고 붙들고 있어도 괜찮았는데 말이죠. 전자파에 취약해진 몸이 되어버린건가 싶습니다. 눈물이 나니 어른스럽게 힝하겠어요(급) 그야 제가 메모장에 복사하지 않으면 현생 사는 동안 까먹어버리는 기억력의 소유자이기때문이지요^^! 어쩔 수 없어요. 이게 전부 카이주와의 토론의 장을 위한 사전 준비이며(왱왈왱왈) 3일동안 쉬면서 한번 쭉 읽어보는 걸 목표로 하겠습니다. 껄껄.

그거 맞? 아? :0 그야 니드호그는 카이의 울망한 얼굴에 몹시 약하니까요. 안돼요?(울망)<<이거 한번 하는 순간 니드호그 이마를 손으로 짚으며 끙끙 거리다가 ...한번만이죠? 할 게 분명하다.
오, 다시 뒤집으려다가 다시 뒤집히는 걸 보고 싶으시다는거죠? 걱정하지 마세요. 판만 깔아주시면 한번 잘 굴려보겠습니다. 팔로 시뻘개진 얼굴 가리고 으르렁거리는데 차마 다시 뒤집지 못하고 있는 니드호그를 준비해두겠습니다.(__)

??? 앤캐가 진짜 벤츠인데요!!!:0 아니 진짜 아니정말..(약지 치수 재려고 카이가 움직일때 니드호그가 눈치챘는데 모르는 척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일단 그건 재쳐두고) 진짜 오진다라는 말 밖에 안나오고 1번은 니드호그가 아니라 뒷사람 취향인데요...(흥미) 반지 디자인에 대해서는 제가 잘머리가 잘 안굴러가기는 하는데..음. 판타지적 기능이면 간단하게는 공격을 막아주는 보호막 기능도 괜찮고. 그것도 아니면 상대의 능력을 횟수 몇번 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던가. 상대를 자신이 있는 장소로 이동시킬 수 있다던가..?(흠티콘) 지금은 이정도만 생각나는데 같이 머리를 맞대고 생각해보도록 하죠:)

727 ◆7QNHaMmgiU (3mpDVpn.4o)

2023-06-04 (내일 월요일) 01:26:12

우선 니드호그에게 자국이 있냐 물으신다면, 있을거에요. 아마 이런저런 상황을 계산해봤을 때 카이 몸에 있는 것들보다는 그 갯수가 훨씬 적을테지만요. 목이나 가슴쪽에 몇 개 있지 않을까 싶네요. 카이는 성격상 옷으로 가려지는데만 조금 남기고 말았을 것 같으니까요.

>>726 똑바로 누워있으니까 좀 낫네요. 월요일에도 안 나아지면 정말 병원을 가봐야 할 것 같아요. 갑자기 왜 허리가 이렇게 아픈건지... 운동하다 무리한걸지도 모르겠다 싶고 그렇네요. 너무 아프면 꼭 병원 갈테니 걱정은 덜어주세요. 라면 츄라이츄라이 :3c

아무래도 일하다 해장이라는 단어를 보고 터지면 곤란하긴 하겠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주식으로 충분하답니다. 씹지 않고 삼켜도 배가 부르는 최고의 주식. 추천합니다(?)

제 취향은 언제나 훌륭하죠(당당!) 어른스러운 힝을 하는 니드주는 언제나 귀엽구(쓰담뽀담) 현생사는게 다 그렇죠. 어쩔 수 없고...(흐릿) 천천히 읽어보세요. 저는 언제든 상관없으니까요 :)

과연 한번만일까 싶지만 :)...(니드호그: 갑자기 등골이 오싹한데 기분탓이에요?) 아, 정확히는 카이가 니드호그를 뒤집으려고 시도하다 니드호그한테 다시 뒤집히는 걸 보고 싶다는 말이었어요. 하지만 말씀해주신 것도 매우 죠스바입니다^^! 포지션 상관없이 카니카는 제 주식이니까요. 아주 마싯당(쨥쨥)

아, 니드호그가 모르는 척 해주는 것도 좋아요. 상식적으로 저정도 했는데 니드호그가 모르는 것도 이상하니 부분적으로나마 눈치채지 않았을까 싶은데요(흠티콘)
뒷사람 취향인 것도 나름대로 괜찮지 않나요? 원래 자캐는 어느정도 뒷사람의 취향을 반영해서 굴리는거니까요 :) 오. 저 세 가지 기능 중에 제일 땡기는 건 마지막의 상대를 자신이 있는 장소로 이동시킬 수 있는 것<이긴 한데, 정 뭐하면 세가지 기능 다 넣어버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요(?) 어차피 1:1인데 먼치킨 걱정할 일도 딱히 없을 것 같고. 마지막 기능이 땡긴다고 쓴 이유는 뒷사람에게 저 기능이 제일 로맨틱하게 느껴져서입니다(__)

728 ◆7QNHaMmgiU (3mpDVpn.4o)

2023-06-04 (내일 월요일) 01:29:42

방금 약을 먹어서 짧으면 30분, 길면 2시간 안에 잠들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씀을 미리 드리며(__) 답레도 잡담도 느려도 괜찮으니 편히 이어주세요. 프세카 조금 돌리고 올게요!

729 ◆fsROLXEJ.E (jeaxn/zlkY)

2023-06-04 (내일 월요일) 01:34:15

니드호그는 밖에서 스며들어오는 소금기를 머금은 짙은 바다 내음과 침실에 남아있는 열기를 맡고 느낄 수 있었다. 반려의 말을 듣자마자 데구르르 눈을 굴려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언니는 아무것도 몰라요- 하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협탁 아래에 있는 소형 냉장고에서 생수를 꺼내 뚜껑을 따고 반쯤 마시며 저 멀리 언제인지 모르게 굴러가버린 이불을 정리하고 가운을 입는 반려의 모습을 여유가 묻어나고 있지만 불이 붙으면 금방이라도 타오를 수 있는 욕심이 그득하게 들러붙어있는 시선으로 물끄러미 바라봤다.

새하얀 몸에 남은 붉은 자국과 선명한 자신의 잇자국과 그 주변에 번져있는 멍자국을 반려가 가운으로 가리기 전까지 물을 마시며 바라보던 것도 잠시 언제 그런 시선으로 바라봤냐는 양 아무렇지도 않은 척 가운을 쥐어 건네주는 반려의 팔을 잡고 끌어당겨서 머금고 있던 물을 입을 통해 반려에게 넘겨줬다. 넘겨준 물을 반려가 삼키면 입가를 타고 흐르는 물을 손으로 닦아주고나서야 니드호그는 히죽하는 웃음을 지어보인다.

"고마워요. 피곤하지는 않고?"

반려와 다르게 받아든 가운을 걸치고 매듭을 대충 묶은 뒤, 제 몸에 기대오는 반려의 앞머리를 제쳐 드러난 이마에 입맞춤을 떨어트리며 선명하게 제 잇자국이 남아있는 반려의 어깨를 손으로 조심스레 감싸고 품으로 끌어당겨 안았다. 침실의 공기에는 아직 열기가 남아 머무르고 있으나, 반려의 몸은 그것보다 빠르게 식을지도 모른다는 것 때문이었다. 이어지는 반려의 말에 니드호그는 협탁 위에 있는 한쌍의 초커 옆에 생수를 내려놓으며 짧게 웃음을 터트리고 반려의 목덜미에 느릿하게 얼굴을 문지르고 떼어냈다.

"언니는 자기가 생각하는 것보다 몇배는 더 튼튼하니까 걱정할 필요 없어요. 이정도로 아플리가 없지."

자신의 몸뚱아리가 얼마나 튼튼하고 생채기도 안나는지 누구보다 잘 아는 반려가 이렇게 꼼꼼히 마사지를 해주며 걱정하는 걸 보고 있으면 니드호그는 속이 간지러운 기분이었다. 그건 소유욕이나 독점욕이 아닌 상대가 사랑스러울 때의 기분이었고. 반려가 자신의 팔을 마사지해주면 니드호그는 반려의 얼굴 곳곳에 쪽, 소리나도록 입맞췄다.

730 ◆fsROLXEJ.E (jeaxn/zlkY)

2023-06-04 (내일 월요일) 01:52:43

>>727-728 앗아 감사합니다. 이런 쓸때없는 고증을 하는 것도 답해주시다니 내 앤오는 천사이다..따흑.
옷으로 안가려지는 곳도 괜찮은데(?)(엣흠)
미리 안녕히 주무시라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30분안에 주무실 수 있으니까요. 오늘 하루도 같이 놀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뵐게요(__)
허리가 아프시면 그건 정말 병원 가보시길 바랄게요:( 허리는 소중히 여겨야합니다 정말로요. 아프지 마시고 병원 꼭 가보시고 파스도 한번 붙혀보시고..(잔소리 왱왈왱왈)

물론 카니카 썰이 개꿀맛 주식이 맞지만 입맛에 맞는 사람은 저희 둘 뿐이라구요. 게다가 둘이 같이 나눠먹을 양밖에 안되니까 다른 사람에게 츄라이하시면 안되잖아요ㅋㅋㅋㅋㅋㅋ아이 정말 너무 귀여우시네(부둥부둥)
현생을 살아도 취미생활은 해야지. 카이주와 놀고 연성하고 썰&잡담&답레 핑퐁하는 게 제 취미니까요. 그래도 천천히 읽도록 하겠습니다. 걱정 감사해요:) (쓰담뽀담받음)(고롱고롱)

??? 네? 한번만이 아니라구요?(유교걸 거북이의 믿을 수 없다는 눈빛) 아 예시드린 반응은 카이가 오늘은 절대 뒤집히지 않겠노라 결심했을 때라면 도로 포지셔닝이 돌아가는 걸 원하시면 카이가 니드호그한테 입질만 해도 충분할 것 같지 않을까 (흠티콘)(아마 이쪽이 카이주가 바라는 장면이 나올 것 같아요) 어느쪽이든 맛있으시다니 다행이지만 제가 좀 뇌절한 기분이라서 부끄럽네요. 아이고(스레 여백으로 기어가는 거북이)

커피 마시면서 내 아내가 요즘 되게 바쁜 게 뭔가 꾸미는 거 같은데 뭘 꾸미는 거지? 여행준비라기엔 좀..<< 이러면서 고민하지만 카이를 믿어서 그냥 모르는 척할 것 같죠. 카이가 진짜 뭘 준비하는지는 몰라도 뭔가하고 있다는 건 알 것 같고. 아무튼 그렇습니다. 그럼 뒷사람 취향을 담아서 1번으로..(수줍)(대체) 반지 안쪽에 지문이랑 서로 이름의 첫글자 각인도 괜찮을 것 같아요.(흠티콘 2차)

오?
오????
좋아요. 세가지 다 넣어버리죠. 어차피 일대일이니까 먼치킨이라고 걱정할 필요가 없었죠! (깨달음)카이주의 의견 적극 채택입니다. 아 반박불가. 땅땅.

731 ◆fsROLXEJ.E (GhaVpYRzAI)

2023-06-04 (내일 월요일) 02:24:51

답레 얼른 올리고 잡담 이어야지 하느냐고 못썼는데 카이주 답레에

>자신은 명백한 피식자의 위치에 있음에도, 결국에는 그마저 자신이 가장 원하던 먹잇감이라는 것이. 끝끝내 이 바다뱀이 휘감아낼 먹잇감은 제 반려이고, 정신적 포식자는 자신이라는 사실이< 여기에서 카니카가 서로가 서로에게 피식자도 포식자도 될 수 있다는 걸 표현하신 걸 보고 감탄했고

>저 거대한 흉수가 끝내 자신의 앞에 무릎을 꿇는다 < 에서 카이가 니드호그의 목줄을 당기는 본질적인 이유가 보이는 것 같았어요. 아니 진짜 카이주 너무 금손이신데....역시 제가 얼른 문장력을 채찍질해서 레벨업을 시켜야만..(주먹 불끈)

732 ◆7QNHaMmgiU (3mpDVpn.4o)

2023-06-04 (내일 월요일) 14:55:20

조금 전까지만 해도 저를 잔뜩 물고 핥으며 놔주지 않을 것처럼 굴던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뻔뻔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제 반려의 표정이란. 정말 어쩔 수 없다니까- 라는 뜻을 담아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보이고는 이불을 정리하고 가운을 가져다 주면, 그동안 제 반려가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도 빤히 보이는 것만 같아 입매에 미소가 걸린다. 하여튼, 틈만 나면 아주 그냥. 응?

가운을 가져다주고 나면 분명 그냥 입히기만 할 생각이었는데, 니드호그가 제 팔을 끌어다가 입에 머금고 있던 물을 입으로 넘겨주는 것에 당황해 눈도 감지 못한 채로 물을 전부 삼킨다. 물을 뱉지 않은게 다행이지. 채 삼키지 못한 물이 입가로 흐르는 것에 다시금 귀 끝이 붉어졌고, 제 반려가 입가에 흐르는 물을 손으로 닦아주는 것에 붉은 빛이 색을 한층 더했다. 부끄러움에 괜히 아프지 않게 니드호그를 솜주먹으로 툭 치고 마는 건 덤이었고.

"하나도 안 피곤해요."

이마에 가볍게 입맞추고, 어깨를 감싸 품으로 끌어당겨 안는 모든 행동이 조심스럽다. 제 몸이 결코 약하지만은 않음에도 항상 자신에게만은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건 역시 자신에 대한 배려 때문이겠지. 반려의 몸은 지나치다는 말이 어울릴만치 강했고, 그에 비해 자신은 온도 변화에도 민감하고 제 반려보다는 약한 몸이었으니까. 그로 인한 반려의 모든 행동이 항상 사랑스럽고 고맙기만 하다. 목덜미에 느릿하게 와닿는 따스한 감촉마저 그러해서 어쩔 도리 없이 짧은 웃음을 터뜨렸고.

"그래도요. 난 언니 몸에 찌뿌둥한 곳 하나 없었으면 좋겠단 말야."

물론 그러면 운동이 안 된다는 거니까 조금 별로일지도 모르지만? 하고 자신이 한 말에 꼬리를 덧붙이며 고개를 갸우뚱해보이는 건 남들이 보기에는 사소한 문제일수도 있는 것 하나까지 깊게 생각해보는 버릇 탓이었다. 아무래도 침대 위에서의 운동도 나름 운동인데, 제대로 된 운동이 되지 않는다면 별로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던 것도 잠시, 얼굴 곳곳에 쪽, 소리나도록 입맞추는 반려의 행동에 꺄르르 웃어버린다.

"아, 맞아. 나 오늘 하루를 마무리할 멋진 계획을 생각했어요. 지하에 있는 온천에서 케이크에 언니가 타준 칵테일 한 잔 하는거야. 어때요?"

꾹꾹 소리라도 날 것처럼 제 반려의 단단한 팔을 마사지하면서 니드호그의 눈을 마주하고는 묻는다. 눈이 반짝반짝한게 단순히 기대한 정도가 아니라 아까부터 나름 계획을 세워놨던 모양이다. 해수온천의 물을 끌어온 지하의 온천 겸 수영장은 둘만의 고즈넉한 시간을 보내기에도, 니드호그가 힘든 현장을 다녀왔을 때나 자신이 힘든 재판을 다녀왔을 때에 피로를 풀기에도 적당한 곳이었지. 그런 곳에서 가장 좋아하는 딸기케이크에 칵테일 한 잔 즐길 생각을 하면 당연히 기대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733 ◆7QNHaMmgiU (3mpDVpn.4o)

2023-06-04 (내일 월요일) 15:16:22

>>730 ㅋㅋㅋㅋㅋㅋㅋ다음에는 옷으로 안 가려지는 곳도 괜찮다며 니드호그가 물어달라고 한다면 카이가 물어줄지도 몰라용(?)(엣흠)
니드주의 말처럼 정말로 눕자마자 잠들어버렸답니다. 덕분에 주말 치고는 꽤나 일찍 깼네요. 자고 일어나니 허리는 덜 아픈데 어쩐지 땡기는 감각만은 남아있어서 오늘은 운동을 쉬려고 해요. 내일도 아프면 운동 하루 더 쉬고 병원 가려구요. 걱정해주셔서 고마워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요 어딘가에 관전자가 있을 수도 있죠! 관전자분 보고 계시면 관전자 스레에 야광봉 한번 휘끼휘끼해주세요. 쎄이 예에~(예에~)(?) (부둥부둥당하고 더욱 귀엽고 기분좋고 뽀실뽀실해진 치와와!)(당당)
저도 니드주와 놀고 연성하고 썰&잡담&답레 핑퐁하는게 제 취미인데. 역시 저희는 운명인가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주도권은 주로 니드호그가 가져갈테지만, 카이도 니드호그를 다른 방식으로 만족시켜보고 싶다는 욕심은 어느정도 있을테니까요. 음... 조금 직접적인 단어를 선택해서 이야기해보자면, 니드호그가 온깁(!)이 아닌 이상 카이가 뒤집을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하고요. 온깁에 가까우면 카이도 굳이 뒤집으려 하지는 않을거에요.
호오. 입질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거군요...? 본게임(?)때는 이를 세워도 되지만 포지션 정하고 있을 때는 입질하면 안되는 건가 :0 뭔가 흥미롭네요. 저는 니드주가 백만번은 더 뇌절해주셨으면 좋겠는걸요. 니드주의 뇌절 매우 맛있고 흥미롭다(페로페로)

믿어서 모르는 척 해주는 니드호그 최고다. 이게 상여자의 배려심이다(야광봉 휘끼휘끼)(니드주: ???) 매우 죠스바입니다(죠스바 흔들흔들) 지문이랑 첫글자 각인 좋네요. 카이 반지 안쪽에는 니드호그의 지문과 N.이 각인될거고, 니드호그의 반지 안쪽에는 카이 지문과 K. 가 각인될거에요. 힘내라 슈헤더! 빠른 마감 주문도 잘 해낼거라 믿어!(지나가던 슈헤더: ?)

엔터 두번씩이나 치면서 오???? 하는 니드주 너무 귀여운거 아니냐구요ㅋㅋㅋㅋ 땅땅이군요! 그러면 기능은 셋 다 넣는 걸로 하고... 음, 능력을 발동시키는 제스처 하나는 확실히 떠올랐어요. 상대를 자신이 있는 장소로 이동시키기 < 이거 할 때 손가락 끝으로 반지를 한 바퀴 돌리듯 쓰다듬으면 될 것 같아요. 반지 쓰다듬는게 뭔가 제 눈에 예뻐보여서 그런게 맞습니다(?)

>>731 제가 신경쓴 포인트만 딱딱 집어서 알아주시는 니드주 최고다. 아무래도 너굴맨 부르기 직전의 답레이니만큼 문장에 조금 더 신경쓰고 싶어서 그런 묘사를 넣었거든요. 카니카의 육체적, 정신적 관계에서 오는 감정선을 극대화하고 싶어서 쓴 문장들이 맞아요. 알아주셔서 기쁘네요 :)
ㅋㅋㅋㅋㅋㅋㅋㅋ문장력 채찍질해서 레벨업시킨다면 저는 니드주의 더 멋지고 씽크빅넘치는 답레를 볼 수 있어서 기쁘겠지만 그래도 너무 무리는 하지 마세요. 언제나 현생이 우선이니까요!
감상 써주셔서 고마워요 니드주 :> 티가 잘 안 날지도 모르지만, 이런 감상을 받을 때마다 정말 뛸 듯이 기쁘답니다.

734 ◆fsROLXEJ.E (jeaxn/zlkY)

2023-06-04 (내일 월요일) 15:43:07

푹 주무셨나요? 잡담을 보니 푹 주무신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답레는 출근길에 드리도록 하겠으며 부디 제몫까지 좋은 주말을 즐겨주시길 바랍니다(__)

>>733 오 그렇군요? 아주 좋은 정보를 얻었다. 감사합니다. 다음에 한번 니드호그에게 시켜보도록 하겠어요^^! 푹 주무셨다니 다행이에요. 카이주가 주말을 조금 더 길게 보내실 수 있을 것 같아서 더더욱 다행이구요:)
좋습니다. 운동을 쉬시는 대신 스트레칭이라도 조금 해보시길 바랄게요. 그냥 땡기는 느낌이면 요즘 무리하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지만(흠티콘) 아프지 않더라도 병원은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꼭끄랑)

앗아 앟 아니 이런 스레가 관전당하면 그것도 그거 나름대로 부끄러울 것 같은데요. 아이고 난. (뽀실뽀실해진 당당 치와와를 둥가둥가함) 오 그거 다행이네요. 저희가 운명인 것은 역시 부정할 수 없는 진실이 맞다(??)

(유교걸 거북이에게는 설명이 어렵다)(얼굴싸쥠) 제가 니드호그 포지션을 꼭 100으로 왼쪽으로 정한 건 아니니 카이가 시도를 하는데 문제는 없을 겁니다. (아니 진짜 이런 대화 괜찮은건가요. 유교거북이는 버틸 수가 없어져버려) 에 뭐 옙. 그렇습니다. 옙. 아이구 참 이거 아이고.(새빨개져서 여백으로 기어감)

당연히 믿죠. 자신의 유일무이한 반려인걸요:) 슈헤더한테 부탁한다는 게 굉장히 감회가 새롭네요. 카니카 커플 초커도 슈헤더한테 부탁했고 커플링도 슈헤더가 만들어줬던 기억이 있는데. 역시 장신구 장인(?)(이거아님)

네? 아니 그게 왜 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잇 참 아이구. (얼굴싸쥠) 헉 그 제스처 너무 좋네요. 내 앤오님은 천재인가:0 니드호그가 굉장히 자주 써먹을 제스처가 분명하다. 나머지 두가지 능력의 제스처는 천천히 머리 맞대고 생각해보도록 해요:)

그야 답레를 읽다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문장이였는걸요:) 좋은 문장은 꼭 감상을 남겨야 좋다는 말도 있구요. 앤오님 글빨이 천상계여서 정말 답레든 연성이든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부둥) 저도현생을 살면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노력하겠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__)

735 ◆fsROLXEJ.E (80VfvSYDZc)

2023-06-04 (내일 월요일) 18:01:18

팔을 붙잡고 당겨서 머금고 있던 물을 넘겨주자, 당황스러워하는 반려의 표정이 시선에 담겼다. 저런 표정을 보고도 숨이 섞이는 깊은 입맞춤의 충동을 눌러참으며 그저 물을 넘겨주는 정도로 끝내는 건 역시 여기서 제 욕심대로 해버리는 건 안될 것 같다는 일말의 양심 때문이다. 그래도 저렇게 당황스러워하면 짓궂게 굴고 싶어지는데. 거리가 가깝다보니 니드호그는 반려의 귀끝이 붉어졌고 흘러넘친 물을 손으로 닦아줬을 때, 그 붉은빛이 한층 더 짙어지는 걸 보며 붉은색이 번져나간 반려의 귀를 제 손끝으로 부드럽게 매만졌다. 그 능청스러운 행동은 곧, 반려가 아프지 않게 자신을 때렸을 때 멈췄지만.

"정말? 그래도 피곤하거나 조금이라도 아픈 곳이 있으면 이야기해줘요."

그렇게 물고 핥으며 욕심대로 굴던 태도는 어디로 감쪽같이 감춰버렸는지. 조금이라도 불이 붙으면 끓어오를 욕심을 눌러 참은 시선을 하고 반려의 이마에 입맞추고 무리한 몸에 조금이라도 부담이 갈까 조심스레 품으로 당겨안는 행동도 조심스러웠다.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이성을 다 잃어버리지 않는 이유는 역시, 반려가 다치는 걸 원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반려의 목덜미에 얼굴을 대고 느릿하게 문지르자 들려오는 반려의 웃음에 니드호그또한 키득거리며 능청스레 웃음을 터트렸다.

아, 저 표정은 생각에 잠겨있는 표정이다. 사소한 문제에 깊게 생각하는 반려의 버릇또한 니드호그가 반려를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였지. 생각에 잠겨있는 반려의 얼굴 곳곳에 입맞추다못해 반려의 머리에도 입맞추고 나서야 입을 열었다.

"카이, 자기야. 내가 그 정도로 찌뿌둥한기분을 느끼려면 자기가 좀 많이 힘들어질지도 모르는데. 어때요? 한번 해볼까?"

한쪽 눈썹을 치켜올렸다가 내린 뒤, 눈을 가늘게 뜨고 니드호그는 능청스레 키득거리는 웃음을 터트리면서 짓궂게 반려의 귓가에 속삭인다. 농담이에요, 라는 말을 덧붙히고 한쪽 눈을 찡긋해보이는 건 이제 반려에게 익숙한 얼굴이었다. 정말 농담인지 아닌지는 니드호그만 알테지만. 이어지는 반려의 말에 니드호그가 몇차례 눈은 끔뻑였다.

"좋아요. 케이크랑 칵테일을 챙겨서 들어가는 게 더 좋겠지? 아니면 언니가 준비해서 갈테니 먼저 내려가 있을래요?"

저렇게 반짝거리는 눈으로 바라보는데 어떻게 거절할 수 있을까. 저런 표정을 짓는 반려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알았으면 좋겠다. 아니, 역시 나만 알고 있는 편이 좋겠다. 반려와 시선이 맞닿자 반려의 이마에 제 이마를 맞대고 슬슬 문지르며 흥얼거리듯 중얼거린다.

//출근길에 쓴 답레 올립니다. 답레나 잡담은 모두 편히 주말 보내시고난 뒤에 천천히 써주시길 바랍니다. 좋은 주말 되시구요(__) 다녀올게요. 이따 시간이 나면 오겠습니다.

736 ◆7QNHaMmgiU (7TtaewPlr.)

2023-06-05 (모두 수고..) 01:50:32

정말 답레를 쓰고 자려고 했는데...(새벽 되자마자 들어온 외주를 꼬라봄) 일 하나 쳐내자마자 자러 가야 할 것 같아서 먼저 자러 가보겠습니다o<-< 답레랑 잡담은 외주 쳐내고 나서도 잠이 안 오면 그때 잇거나, 내일 출근해서 이을게요! 니드주 오늘 하루 현생 너무 수고 많으셨고 귀가하면 푹 쉬시길 바래요 :) 나중에 봐요!

737 ◆fsROLXEJ.E (Mzw2PVRlc6)

2023-06-05 (모두 수고..) 03:29:06

(조금 뒤면 퇴근하는 자) 답레는 급할 거 없이 시간되실 때 천천히 적어주셔도 되니까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외주 고생하셨고 지금은 주무시고 계시길 바랍니다(__) 새벽 외주는 너무하잖아 정말...(쓰담뽀담해드림) 좋은 꿈 꾸시고 푹 주무세요:)

738 ◆7QNHaMmgiU (NcxceR.rg6)

2023-06-05 (모두 수고..) 12:44:09

"꼭 이야기할게요. 어차피 언니랑 있으면 없던 피로까지 다 풀리는걸."

제 몸에 조금이라도 부담이 갈까 조심스러워하는 태도의 이면에는 두 눈동자 그득히 자리하고 있는 욕심이 있었다. 조금이라도 불이 붙으면 다시금 타오를 것을 알고 있기에 굳이 더 자극하지는 않았지. 그 대신이라기에는 너무나도 당연하고 늘상 하던 익숙한 행동이었지만, 카이 윈슬로우는 제 이마에 가벼이 내려앉는 입맞춤을 받으며 제 반려를 끌어안기를 택했다. 목덜미에 얼굴을 대고 느릿하게 문지를 적에는 간지럼을 잘 타는 체질임에도 불구하고 제법 얌전하게 있었고. 그야, 어쩔 줄 모르는 표정을 보면 제 반려의 안에서 또 어떤 욕구가 끓어오를지 모르니까. 그러니 저를 아주 사랑스럽게 여기다 못해 다 잡아먹어버리고 싶다는 듯 얼굴 곳곳에 입맞추고, 제 머리까지 입맞추는 것을 받아들이며 키득키득 웃을 수밖에.

"으-음, 다음에. 우리 여행 가면?"

미리 말해두지만, 나는 농담 아니에요. 그렇게 되받아치며 한쪽 눈을 찡긋하는 것 역시 제 반려에게 배운 버릇이었지. 방금 전의 말이 정말 농담인지 아닌지는 니드호그만 알테지만, 그렇다면 자신이야말로 진심으로 돌려주는 것이 옳겠다. 좀 많이 힘들어지면 어때. 제 반려로 인해 그렇게 힘들어지면 차라리 업계포상이지. 이미 머릿속으로 짜둔 여행계획 중에서는 숙소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하루를 온전히 빼두는 것 또한 일정에 넣어두었기 때문에, 제 반려의 말을 실현하지 못할 것도 딱히 없다고 생각했고.

"그럼 옷 갈아입고 먼저 내려가 있을게요. 케이크는 최대한 늦게 꺼내는게 맛있을 것 같고."

이마를 맞대고 마찬가지로 흥얼거리듯 답하고는, 고개를 들어 제 반려의 이마에 소리나게 입맞춘 뒤 옷방으로 가려 침대에서 일어난다. 나긋한 걸음걸이로 문 앞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뒤돌아 총총 걸어와서는 입술에 진하게 입맞추는 건 반려를 향한 나름의 애정표현이었다. 그러고 나서야 옷방으로 걸어가서는 검은 수영복으로 옷을 갈아입겠지.

-

지하 온천은 언제 가도 둘이 쓰기에는 꽤나 넓었고-거의 수영장에 가까운 크기였다-, 따뜻한 물이 가득했다. 해수 온천의 특성상 온천욕을 하면 피부도 좋아지고, 피로도 풀리고, 온천수에는 영양분이 가득하다던가. 그런 사실들을 흘려내듯 떠올리고는 조심스레 한 발씩 몸을 담그며 걸어들어가기 시작한다. 바닷가의 파도에 깎인 바위들을 떼다가 바닥과 벽을 장식한 온천은 인공적인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나름 자연스러운 멋이 있었다. 바위들과 잘 어울리는 온천 주변의 화단 역시 온천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에 한 몫을 했다. 지하 온천에서 내다보이는 바다의 풍경을 지켜보고 있으면 1층에서부터 내려오는 제 반려의 발걸음소리에 고개를 돌렸을테다.

"조심히 내려와요. 입구가 많이 미끄러워."

온천의 중앙에서부터 가장자리로 헤엄쳐가면 거기에 등을 기대고 앉아있기 딱 좋은 자리가 있다. 바로 그 자리 옆에 있는 간이 테이블을 한 팔로 끌어오며 다른 손으로는 젖은 머리를 쓸어넘긴다. 제 반려가 조심스레 케이크와 칵테일을 내려놓는 것을 보고 나서야 몸을 밖으로 내밀어 반려의 뺨에 짙게 입맞췄을테고. 내려오느라 고생했어요, 하고 부드러이 건네는 말이야말로 제 반려에게는 최고의 포상이 되었을 것이다.

739 ◆fsROLXEJ.E (LKJL1vuUic)

2023-06-05 (모두 수고..) 13:36:49

저 온천의 자연스러운 바위는 누가 가져다 놓은걸까(흠티콘) 답레는 출근길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__)
푹 주무시고 출근하셨을까요? 점심시간이 지났는데 식사는 하셨구요? :) 저는 퇴근 잘 했고 푹 잔 것같은데 잠이 깨질 않아서 몹시 곤란함을 느끼며 이불 안에 구겨져 있습니다....따흑

740 ◆7QNHaMmgiU (NcxceR.rg6)

2023-06-05 (모두 수고..) 14:04:57

아마 집 지을 당시에 카이의 취향이 반영된게 아닐까요? 카이라면 인공적으로 꾸며진 것보다는 자연스러운 바다 앞 정원같은 경관을 더 좋아했을테니까요. 답레는 천천히 주세요 :) 정말 괜찮으니까요.
푹 자고 출근한 건 좋았는데, 주말과 공휴일 전후라서인지 정말 일이... 끝없이 몰려오네요 :)...... 밥을 거의 마시고 왔답니다. 이불 안에 폭 구겨져서 도롱이벌레가 되어도 괜찮으니까요. 잠이 깰 때까지 쉬고 오세요. 갱신입니다!

741 ◆fsROLXEJ.E (LKJL1vuUic)

2023-06-05 (모두 수고..) 14:16:59

오 저런...밥을 마시셨다니 속은 괜찮으신가요? 너무 신경쓰지 않으셔도 괜찮으니 현생에 집중해주세요(__) 저도 오늘 출근하고 나면 원래 쉬는날 포함해서 사흘을 쉬니 도롱이벌레는 얼른 털어내고 일어나겠습니다o<<

집을 짓는데 인외존재의 힘을 빌렸기도 했고(헬리아)해수온천 정도는 카이취향에 맞춰진 건 맞겠네요. 아 어떻게 집 한복판에 자연 바다 경관 정원이 있냐고의 현실판이군요(헛소리중)(왱왈왱왈)

742 ◆7QNHaMmgiU (NcxceR.rg6)

2023-06-05 (모두 수고..) 14:41:27

>>734 아아니 정말 니드호그한테 시키는거냐구요ㅋㅋㅋㅋㅋ 좋습니다. 들어오시죠(비장) 덕분에 취미생활을 하면서 양껏 뒹굴대는 주말을 보냈답니다. 굉장히 행복했어요.(뽀실뽀실)
약간의 스트레칭과 산책을 하고 들어왔는데, 잡담을 잇는 지금 시점에서 허리를 굽히기만 해도 더 땡겨오는 건 왜일까요... 빠른 시일 내에 정형외과를 가봐야겠네요.(힝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 어때요. 그렇게 다들 GL에 절여지는거에요. 보고 계신가요 관전자분들? 저는 GL에 진심입니다. GL이 너무 좋아서 GL담금김치도 담글 수 있어요 :) 재료는 바로 카니카...(카니카: ?)(둥가둥가받고 기분좋아진 치와와!)

저는 완전 괜찮답니다. 오히려 이런 포지션을 사전에 정해두지 않고 엎는거야말로 건강하지 못하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구요. 이런 사항일수록 사전에 서로 합의하고 정해두는게 관계의 기본이니까요 :) 어허 어딜 가세요. 새빨개져도 정할건 딱딱 이야기하셔야 합니다. 못 가요 히히.(부둥부둥)

그 말이 참 기쁘고 설레고 그렇네요. 아이 참.(얼굴 싸쥐는 치와와) 슈헤더는 언제나 장신구 장인이었죠. 최고의 커미션주. 추천합니다(?)(이거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웠는걸요!(쓰담뽀담) 완전 좋죠. 자주 써먹을 니드호그의 모습이 벌써 눈에 선하네요ㅋㅋㅋㅋ 귀여워라.(니드호그 뽀담뽀담) 좋아요. 천천히 머리 맞대고 생각해봐요. 신혼여행 일상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까요 :)

아앗 앗 아앗. 공들여 쓴 문장을 이렇게 알아봐주시면 참 기분이 좋으면서도 쑥쓰럽고 그래요. 알아봐주셔서 참 고맙구요. 저도 니드주의 문장을 읽을때면 언제나 니드주가 카이를 아끼는 진심이 느껴져서 읽으면서 참 몽글몽글해져요. 니드주의 문장이 이런 이유로 좋다는 말을 꼭 하고 싶었구요.(꼬옥)

>>741 일부러 부담없는 메뉴로 먹어서 속은 괜찮답니다. 대신 저녁을 든든히 먹으려구요. 현생에... 집중하고 싶지 않아요... 이렇게 열심히 일하고 싶지 않아요... 월루하게 해줘...... 니드주라도 저 대신 도롱이벌레 해주세요 잉잉(이렇게 징징대는 앤오라도 좋아해주실거죠 그럴거라고 믿겠습니다)(?)

그쵸. 밥 잘 사주는 멋진 언니 헬리아쟝(?) 해수온천 정도는 그렇게 취향에 맞추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애초에 온천에 대한 묘사가 자세히 안 나오기도 했고요. 어떻게 집 한복판에 자연 바다 경관 정원이2222 부럽다... 나도 그런 집 있으면 살고 싶다...(왱알왱알)

743 ◆fsROLXEJ.E (LKJL1vuUic)

2023-06-05 (모두 수고..) 14:50:53

잡담은 출근 준비 마치고 와서 잇도록 할게요.
징징거리셔도 제가 카이주를 좋아한다는 점은 변하지 않으니까 걱정 하지 마세요o.<(찡긋!)

744 ◆7QNHaMmgiU (NcxceR.rg6)

2023-06-05 (모두 수고..) 15:16:33

그렇담 다행이에요(꼬옥) 희희. 출근 준비 화이팅이에요!

745 ◆fsROLXEJ.E (LKJL1vuUic)

2023-06-05 (모두 수고..) 15:36:20

>>742 당연히 니드호그한테 시켜야하지 않을까요?(흠티콘)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다면 그걸로 오케입니다. 잘하셨어요. (쓰담뽀담)(뽀실뽀실해진 치와와 조물조물) 빠른 시일이 아니라 당장 내일이라도 병원 가보셔야합니다ㅠㅠ 퇴근하시면서 파스 꼭 사서 붙히시고...따흑. 내 앤오님 아프면 안된다. 소중해...(눈물)

으앟 으아앟 아이구 아이구 앤오님 아이구! (허둥지둥) 카니카가 재료라니요ㅋㅋㅋㅋㅋㅋㅋ시상에 이게 무슨 말이람. 물론 카니카를 재료로 김치 담궈먹으면 밥도둑이 맞지만요(대체)

므아아앙 안돼요 이러지마세요 (부둥됨)(잘 익은 새빨간 거북이가 흐물거림) 그그럼 다행입니다. 옙. 그럼 그렇게 정한 것으로 합의 봅시다. 땅땅. 아이 이거 아구..(얼굴싸쥠)
앗아 기쁘고 설렌다구요? 그럼 역시 자주 말씀드려야만(카이주:뭐가 문제에요) 슈헤더에게 장신구로 도움을 많이 받았죠. 약간 카니카가 주렁주렁 장신구를 잔뜩 달고 있는데 일할 때야 둘다 다른 장신구 싹 빼고 커플링만 하고 있을 거라는 피셜이 떠올랐네요. 물론 그 커플링은 신혼여행 이후엔 웨딩링으로 바뀔거라는 것도요. 갑자기 잡담 잇는게 왜 이러냐구요? 늘 그랬듯이 뇌의 문장구성력을 담당하는 부분이 잠에서 덜 깨서 그런 것 같습니다(눈물)

?? 예? 아니 안귀여워요. 니드호그가 자주 그걸 써먹다못해 남발할 것 같은데 이거 맞?아?(흠티콘) 아 물논 니드호그는 얼마든지 쓰다듬으셔도 됩니다.(니드호그:?)알겠습니다:) 많이 남았으니까 천천히 어떤 식으로 제스처를 쓸지 고민해보겠습니다(진지)

(마주 꼬옥)(부둥둥) 카이주의 문장은 늘 좋으니까요. 항상 말씀드리고 싶었으니 앞으로도 아 정말 너무 좋다 싶은 기분이 들면 말씀드릴테니까요:)
오...제 문장은 그런 게 없는 것 같았는데요. 그렇게 보였다니 다행이에요. 조금이라도 제 마음이 전해졌다면 다행이에요 정말(빵 긋)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습니다(__)

저녁은 고생하신 본인을 위하여 꼭 맛있는 걸로 드시길 바랍니다. 아이구 내 앤오님 죽는다(눈물)(쓰담뽀담) 저런 집은 정말 로망과 낭만이 듬뿍 들어있는 결과물이죠. 따흑. 오너는 못가지지만 캐릭들은 가지고 있다는 게 몹시 부럽네요. 너희들이 가진 돈 중에 더도덜도 말고 1억만 죠라(??) 자연 경관과 해수 온천 속의 앤캐? 아 못참지. 한폭의 그림이다 이말이에요(물론 니드호그의 수영복과 카이에게 줄 칵테일을 고민때리느냐고 답레는 늦을테지만)

746 ◆fsROLXEJ.E (LKJL1vuUic)

2023-06-05 (모두 수고..) 15:38:37

>>744 해드릴 건 랜선 어화둥둥밖에 없지만 징징거리셔도 되니까요:) 껄껄. (어화둥둥)

747 ◆7QNHaMmgiU (NcxceR.rg6)

2023-06-05 (모두 수고..) 15:54:50

>>745 아무래도 그런 편이죠(끄덕) 내일... 여는 병원이 있을까 싶지만요(흐무룩) 이따 마사지건으로 허리 풀고 파스 붙이고 자려구요. 걱정해주셔서 고마워요 :) 그래도 증상을 보면 허리디스크같은 심각한 건 아닌 것 같으니 걱정 마세요.

;) (코쓱) 뇌절은 이쯤에서 멈추겠습니다.(허둥지둥하는 니드주 꾸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래도 이 어장에서는 카니카가 재료 아닌가요? 어라. 마침 사이트 이름도 참치어장이야...? 기왕 이렇게 된거 참치로는 젓갈을 담궈서 김치에 속재료로 넣으면... 오호. 밥도둑 김치 완성(?)

거북이... 실제로 익히면 새빨개지던가요. 실험해볼까(힐끔) ㅋㅋㅋㅋㅋㅋㅋㅋ얼굴 싸쥐는 니드주 귀여우세요. 그렇게 정한걸로 합의봐요. 땅땅!
자주 말씀해주시면 제가 기쁘답니다. 조금 쑥쓰럽긴 하겠지만 그래도 좋은 건 좋은거니까요. 오. 그 설정 좋네요. 평소에는 장신구 주렁주렁 하다가 일할때는 웨딩링만 끼고 있는 단정한 커플... 야 이거 맛있다(쨥쨥) 슈헤더는 그럼 웨딩링을 두개나 만들어준 은인이 되는거네요. 이러다 나중에 둘이 100주년 1000주년 웨딩링도 맞춰주는거 아닐까 싶고(흠티콘) 잠에서 덜 깬 것 치고는 오타 하나 없는게 아주 말끔한 답레신걸요. 문제없답니다(쓰담)

글러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은 가뭄 속의 단비같은 존재죠. 피드백은 카이주를 춤추게 합니다(뚠뚠댄스!)(부둥둥되고 뽀실해진 치와와 댄스) 니드주의 문장은 늘 진심이 느껴져서 좋아요. 저도 앞으로 더 노력할테니까요(__)

그래야겠어요. 오늘 하루는 정말...(어장에 익명성으로 인해 차마 쓰지 못한 거친 현생의 파편들) 전쟁같았답니다 :) 빨리 퇴근하고 싶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카니카가 가진 돈 중에 1억만 있으면 좋겠어요. 그럼 대출 덜 받아도 되고... 집도 구할 수 있고...(흐무룩) 자연 경관과 해수 온천 속의 니드호그... 온천을 즐기는 고양이잖아 이거?(?) 너무 좋네요. 한 폭의 그림이고22 천천히 고민해주세요. 저도 카이의 수영복을 뭘로 할지 고민해볼테니까요.

748 ◆fsROLXEJ.E (LKJL1vuUic)

2023-06-05 (모두 수고..) 16:11:56

>>747 (일단 정말 출근하기 싫다는 현생에 묶인 거북이의 몸부림)
(흐무룩한 카이주를 조물조물 행복한 김밥으로 만들어서 둥기둥기함) 그러고보니 공휴일이었죠. 어쩔 수 없다. 파스로 하루 버티시고 절대! 허리에 무리가 가는 거 하지 마시고 스트레칭 꼬박꼬박 하시고(잔소리 왱왈왱왈하려다가 멈춤) 잔소리는 이쯤할까요. 너무 걱정하지 말라 하셨으니까요:)

(엥하는 고양이짤)(거북이가 왜 엥하냐 물으신다면저도 몰?루?) 뇌절안하신다면서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참치가 재료면 이 스레에서 재료는저흰데요! 그거 맞아요? 진짜야 앤오님?(흐릿)

????:0 안돼요. 싫어요. 저는 맛없어요(?)(뒷걸음질을 치는 거북이) 그쵸. 평소에는 장신구 주렁주렁달고 화려한 패피인 줄 알았던 부부가 사실 알고 보니 직업이 형사와 검사인 것도 맛있고.(쨥쨥)
온오프의 변화가 확실한 커플은 보는 맛도 굴리는 맛도 있죠. 데이트할 때 비슷한 배색으로 맞춰입는 카니카가 보고 싶네요(급) 오타는 없지만 문장이 아주 의식의 흐름을 타고 다이렉트로 적힌다는 게 문제지만요. 껄껄. (쓰담에 그릉거림)

앤오님이 추는 뚠뚠댄스 귀여웡. 히히.(같이 뚠뚠댄스) 서로 피드백해주는 이런 사이야말로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앤오관계임이 분명합니다. 카이주는 조금만 노력해주세요.. 너무 노력하시면 제가 따라가기 벅차요. 잉잉.(대체)

정말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미리 수고하셨습니다.
(쓰담뽀담) 1억이 있으면 많은 걸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의외로 몇가지만 해도 사라질테지만 그래도 좋으니 이사비용과 이사할 집은 구할 수 있겠지(현실에 찌든 자) 결론은 고양이로 끝나는 겁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마 카이랑 자주 해수온천을 하다보니 니드호그는 >집에 있는 해수온천에는 익숙해졌을 것< 이라는 피셜은 있으니 아마 메인쿤이 온천을 즐기는 모양새는 맞겠네용(흠티콘) 앗아 감사합니다(__) 천천히 찾고 천천히 드리겠습니다.

749 ◆fsROLXEJ.E (ox.83hBV0w)

2023-06-05 (모두 수고..) 16:39:15

답레가 안올라온다면 이 인간 칵테일이든, 수영복이든 둘 중 하나에서 막힌 걸로 알아주세요. 지금으로서는 칵테일에서 막힐 것 같은데(이마 팍)

750 ◆7QNHaMmgiU (NcxceR.rg6)

2023-06-05 (모두 수고..) 16:49:00

>>748 (토닥토닥)(둥기둥기받고 조금 나아짐) 일단은 파스로 하루 버텨볼게요. 걱정해주셔서 고마워요 :) 허리에 무리가는 것도 안하고 스트레칭도 꼬박꼬박 할게요. 약속. (새끼손가락 꼬옥)

(엥하는 고영거북이 쓰담쓰담) 뭐 어때요. 기왕 이렇게 된거 하나가 되죠...:) (에반게리온 오메데토 짤)(에반게리온 오렌지주스 짤)

이리와요. 니드주 잡아먹게(니드주: 대체 뭐가 문제에요) 화려한 셀럽이자 패피인 부부가 형사와 검사라니 굉장히 마쉿당(쨥쨥) 니드호그 정도면 사실 보복범죄 걱정은 없을 것도 같으니까요.
셀럽들 모임에 장신구 주렁주렁하고 가는 카니카 부부와 공무원들 상대로 한 강연에 연설자로 초청받아서 단정st 의상에 웨딩링 하나만 하고 가는 카니카 부부는 확실히 온오프가 다르다는 느낌이 들 것 같아요(흠티콘) 비슷한 배색으로 커플룩 항상 맞춰입으면 좋을 것 같구요. 아무래도 둘의 키 컬러는 블랙 아닐까요? 니드호그도 카이도 흑발이니까요. 카이는 조금 더 반짝반짝하지만요 :3

(뚠뚠댄스 랑데부!) 글러끼리 서로 피드백해주는 관계는 귀하지요. ㅋㅋㅋㅋㅋㅋㅋ진짜 대체다. 그럼 니드주도 조금만 노력하셔야 하는걸요! 저희 모두 조금씩 노력하는걸로 할까요?u.u*)

고마워요...............(파김치가 되어서 기어옴)
저도 똑같이 현실에 찌든 이유로 그 돈이 탐나네요(흐무룩) 집에 있는 해수온천에는 익숙해진 메인쿤이라니 좋잖아요. 너무 좋은데? 참고로 할슈타트에도 온천이 있다고 하니 같이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거기는 대중탕인 모양이지만 어장적 허용(!)으로 커플탕을 빌리는 것으로다가(끄덕) 온천을 즐기는 메인쿤... 다시 생각해도 너무 귀여워요 따흑(손수건 물어뜯기)

751 ◆fsROLXEJ.E (jT9q9rfdBQ)

2023-06-05 (모두 수고..) 17:26:50

>>750 좋아요. 무리하지 않기로.(손가락 꼭꼭 걸기)(둥기둥기)

(엥은 했지만 고영거북이가 될 줄은 몰랐다)(쓰담받고 흐물흐물 녹아서 모찌가 되어버림) :0 그런식의 하나가 되는 건 원치 않는데? 잠깐만요. 뭔가 이상한데요:0

대체 뭐가 문제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돼요 싫어요 하지말아요(??) 확실히 니드호그는 존재만으로도 범죄자가 보복 범죄 생각 못할 것 같죠. 칼이나 총 맞아도 눈하나 까딱 안할 것 같고(흠티콘) 약간 요즘 나오는 양산형 소설 제목이 떠오르는데...셀럽이자 패션피플인 부부가 알고 보니 검사와 형사라고? << 라는 제목 말이죠. 서술자는 카니카를 가까운 곳에서 보는 모브 캐릭이며(?)(여름의 햇빛이 이렇게 위험합니다.)
셀럽들 모임에 참석하는 카니카라구요? 연말이랑 크리스마스, 무슨무슨 기념 같은 거 참석해달라고 초대장 오는 거 제가 봄. 아 아무튼 봄. 각자 관심있는 대화 주제에 맞춰서 다른 셀럽들이랑 떠들며 떨어져 있는데 어느순간 보면 한 사람이(거의 니드호그)이 다른 사람(거의 카이)한테 와서 한번씩 살피고 가는 그런 풍경도 보고 싶어지네요(흠티콘) 물론 강연에 참석하는 단정깔끔한 카니카도 보고 싶고. 아무튼 다 보고 싶은 것입니다. 카니카가 붙어있는 것만 봐도 밥도둑인걸.
그쵸? 검은색을 배색으로 해서 다른 컬러 하나를 포인트로 해서 맞춰 입혀놓으면 예쁠 것 같아요. 카이의 반짝반짝한 머리 정말 좋아한답니다. 밤하늘에 비춰지는 밤바다 같아서요:)

저도 말해두고 대체? 했으니 대체다 하셔도 됩니다. 맞아요. 글러들끼리 피드백하는 건 귀하니까요. 게다가 한쪽이 금손이다? 아 문장력 자극 안받고는 못배기죠^^! 이모티콘 귀엽군요. 마지라잌 카이주 같고(카이주:뭐가 문제냐구요 대체) 좋습니다. 서로 조금씩만 노력하도록 할까요?

아이고 우리 앤오 죽는다.(앵) 모든 사람들은 마음 한구석에 돈많은 백수를 원한다는 건 킹리적 갓심일겁니다. 정말(진지) 오, 어장적 허용. 아주 좋습니다. 신혼여행 가서 같이 온천에 들어가는 건 못참지. 결정! 땅땅.
앟! 손수건 지지에요 지지. 에비 퉤하세요:0

752 ◆7QNHaMmgiU (NcxceR.rg6)

2023-06-05 (모두 수고..) 17:54:58

>>751 뭔가 이상하다고요? 에이, 아니에요. 기분 탓입니다 기분 탓 ;)

(니드주 얌) 존재만으로도 범죄자들을 겁에 질리게 만들고 담당 지역의 강력범죄율을 현저히 낮춰주는 그 이름 니드호그(빠밤) 약간 그건가요? 환생하고 보니 셀러브리티 공무원 영웅이 되었다 << 같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름의 햇빛이 이렇게 위험합니다22
행사장 갔는데 도둑 들어서 카니카가 잡는 것도 보고싶네요. 이능력을 활용해 행사장에 전시되어있는 비싼 보석 장신구를 도둑질해가려는 도둑을 잡아서 또 뉴스에 오른다든가(두둥) 니드호그가 카이 챙기러 오면 카이는 아내가 데리러 와서 가봐야겠다며 자연스럽게 무리를 빠져나와 둘만의 시간을 보낼 것 같죠. 강연에 참석하는 단정깔끔한 카니카도 아주 맛도리구요. 둘은 붙여만 놓으면 밥도둑이라는 의견 매우 동의합니다 '^')bb
검은색을 배색으로 해서 다른 컬러 하나... 역시 골드일까요? 둘 다 블랙 배경의 의상에 백금으로 된 장신구를 착용해도 예쁠 것 같아요. 저도 그 부분은 상당히 신경써서 짰던 외형이라 니드주가 마음에 들어하시니 기뻐요 :)

아잇 그러니까 제 말의 요점은 저만 금손인게 아니라는 거였는데.(삐죽) 서로 조금씩만 노력하는걸로 해요. 아니 근데 대체 저 이모티콘의 어디가 저같다는거지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니드주한테 참 좋은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나봐요. 저거 완전 제 내숭떨때 표정인데...(흠티콘)

(죽어가는 파김치) 그래도 퇴근까지 5분 남았어용. 신난당.(다시 살아남!) 그건 당연하죠. 저는 환생하면 돈 많은 백수가 되고싶어요...(따흑) 어장적 허용 최고입니다(뚠뚠댄스)(손수건 퉤)(아쉬운 눈빛)

753 ◆fsROLXEJ.E (bpB/2meU9o)

2023-06-05 (모두 수고..) 18:35:40

지금쯤이면 퇴근하셨겠죠? 답레는 역시나 막혀서 퇴근 이후에 드리는 걸로 하겠습니다(얼굴싸쥠) 조심히 들어가세요. 오늘 하루는 특히 더 수고하셨습니다(__)

>>752 오.. 기분 탓인가요? 흠. 카이주가 그러시다면 그런 걸로 할까요?:)

아이고 먹혀버린다! (먹힘) 우와...맞기는 할텐데 그거 저희집 딸랑구한테는 안어울리는 수식어 같아요. 취소해주세요(?) 오늘은 진짜 눈이 아플 정도로 눈부시고 뜨겁네요. 이런날씨에 밖에 오래 있으면 머리 아플 것 같습니다(흐릿)
앗아 앗. 그거 좋다. 너무 좋은데요? 또 뉴스에 오르면 질색하는 얼굴을 하는 니드호그가 있습니다만 뭐 어떠랴. 재미있으면 그만이야(안됨) 떨어져 있어도 불안하거나 그런 거 없이 안정적이고 붙어있으면 시너지를 일으켜서 둘만의 at필드를 만들어낼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네요. 아내가 데리러 와서 가봐야겠다면서 니드호그한테 팔짱 끼는 카이...이건 된다. (번뜩)

'0')99 저또한 둘이 붙어있는 것만으로도 밥도둑 맛도리라는 점에 격렬한 동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백금으로 포인트? 그거 아주 상상만해도 고급스럽고 어른스럽고 다 하네요. 은도 어울릴 것 같은데 했던 제가 바보였습니다. 카이주 배운 분(넙죽)
카이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마음에 안드는 구석이 없는걸요. 니드호그가 카이를 좋아하는 이유도 그게 아닐까요?

삐죽하는 거 너무 귀여우시다. 아이 귀여워. 그럼요 알고말고요:) (쓰담쓰담) 내숭ㅋㅋㅋㅋㅋ떨때의 표정이였어요?:0 앗아 앗. 하지만 내숭을 떨어도 카이주는 좋으신 분이다.
이후 잡담이 끊기면 그러려니 해주십사..o<<

754 ◆fsROLXEJ.E (mKzFwTngjc)

2023-06-06 (FIRE!) 04:25:57

저는 오늘부터 사흘의 꿀같은 휴식시간의 시작입니다. 그런고로 귀가해서 답레 작성 하도록 하겠습니다(__) 카이주는 지금쯤 푹 주무시고 계실까요?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한번 더 수고하셨다는 말씀 드릴게요:) 공휴일이니 재밌게 현생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의 편지에요;)
언제나 항상 감사드립니다. 가끔 문장력이 바닥을 쳐서 잡담이든 답레든 뜬구름 잡는 경우가 많을 것 같은데 이해해주시고 항상 좋아해주시는 것도요(캐릭을 넘어서 뒷사람까지요) 카이주의 그런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이것저것 생각해보고 이것저것 해드릴 수 있게 조금 더 노력할게요. 매일 카이주가 제 앤오라니? 카이주랑 잡담하고 일상을 돌리고 썰까지 핑퐁한다니? 꿈인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이 일대일 덕분에 늘 똑같은 현생에 조금이나마 즐거울 수 있는 이유가 생겼어요.
카이주 덕분입니다(__)

앞으로도 계속 잘 부탁드려요.

755 ◆fsROLXEJ.E (j5YbLdbQZs)

2023-06-06 (FIRE!) 07:18:51

"언제부터 언니가 카이의 피로 회복제가 된거에요? 나는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제 시야에 담겨서 일렁거리고 있는 미약한 욕심을 눈치라도 챈 건지, 이마에 입맞추고 느릿하게 목덜미에 얼굴을 문질러도 되돌려주는 것보다 수용하는 태도를 보여주는 반려의 모습에는 가늘게 눈을 뜨고 불만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반려에게 대답하는 니드호그의 목소리는 흥얼거리듯 능청스럽다. 아무것도 모르는 척, 반려의 말에 대답하는 순간에도 니드호그는 제 반려를 얼굴 곳곳에 입맞췄다. 몽땅 잡아먹고 싶다는 의식의 표출을 반려가 모를 일도 없을테니 이런 태도를 취하는 것도 이해할 수 있다. 조금의 계기라도 있으면 들끓어 타오를 수 있는 욕심을 또 표출할 생각이 없다는 게 가장 명확한 이유겠지만.

"..세상에- 카이. 자기야.."

대형 고양잇과 짐승들이 영역과 반려에게 체취를 묻혀서 표시하는 것과 똑같이 반려에게 치대고 있던 행동을 멈춘 건 역시나 반려의 말 때문이었다. 반려가 하는 말이 그저 하는 말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어서 눈을 동그랗게 떴던 니드호그는 곧 탄식하듯 반려를 부른다. 그러나 뭐라 덧붙힐 말이 없다. 진심을 이야기하는 너를 내가 어떻게 말릴 수 있겠어. 결국 니드호그가 선택한 건 못이기겠다는 듯 짧게 웃음을 터트리고 그저 쪽, 소리가 나도록 카이의 뺨에 입맞추고 놓아주는 것 뿐이었다. 반려에게 줄 칵테일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쯤, 반려를 놓아줘야하니까. 반려의 입맞춤에 니드호그는 히죽하는 미소를 지었다.

문까지 걸어갔던 반려가 되돌아와서 입술에 진하게 입맞추면 칵테일 레시피를 머릿속으로 뒤지던 것도 잠시 멈춰버렸다. 옷방으로 걸어가는 그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니드호그는 뒤늦게 열이 오르는 자신의 얼굴을 손으로 감쌌다. 이러니 너를 내가 사랑할 수 밖에.

*

카이와 살아가며 바다에 들어가는 것에 익숙해질 수는 없었지만 집안에 있는 해수 온천에 니드호그는 꽤 많이 익숙해져 있었다.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카이의 취향에 맞춰져 있는 그 곳에서 보내는 시간도 썩 좋았지만 그곳에서 보는 반려의 모습을 니드호그는 좋아했다. 온갖 술과 칵테일에 사용되는 리큐르등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는 바테이블에서 익숙하게 칵테일을 제조하는데 필요한 것들을 꺼내서 칵테일을 만들기 시작했다. 뚝딱 칵테일 하나를 만들어서 넣은 케이크를 꺼내들고 니드호그는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을 밟았다.

"메인이 딸기 케이크라서 고민이 좀 됐는데 딸기는 많으면 많을 수록 좋으니까."

니드호그는 검은 단색이지만 어깨끈과 골반에 걸쳐지는 부분이 글자가 프린팅된 넓은 밴드로 포인트를 비키니차림이었다. 반려가 끌어온 간이 테이블에 딸기 케이크와 반려의 몫으로 만든 칵테일을 내려놓고 말하다가 니드호그는 밖으로 몸을 내미는 반려의 모습을 보고 고개를 숙여보였다.

"니드호그표 딸기 마가리타야. 취하면 안되니까 도수는 낮을거에요."

젖어있는 반려의 머리를 제 손으로 한번 정리해주고 반려의 입술에 짧게 입맞춤을 되돌려주며 니드호그가 말했다.

756 ◆fsROLXEJ.E (j5YbLdbQZs)

2023-06-06 (FIRE!) 07:25:56

이게 딸기 마가리타입니다 (이미지도 첨부 안했는데 작성 되지 말라고)(뒷목) 케이크가 딸기여서 투머치일까봐 고민했고 뒷사람이 칵테일 종류를 진짜 열개도 모르는 사람이다보니...따흑. 흐린눈으로 봐주세요..

757 ◆fsROLXEJ.E (j5YbLdbQZs)

2023-06-06 (FIRE!) 07:30:27

그리고 이건 니드호그가 입은 수영복입니다.
근육이 짱짱한 니드호그는 제 피셜 11자 복근이 아니라 여보디빌더들이 가질 법한 초콜릿 복근이 있을 것 같네요(흠티콘) 근데 이게 또 체격도 키도 있다보니 부담스럽기보다는 되게 미대 애들이 스케치하고 싶어할 그런 미적인 느낌은 있지 않을까(흠티콘 2차) 아무튼 그렇습니다. 카이주가 여성이 육체미가 넘쳐흐르는 걸 좋아하실지 모르겠지만요:(

답레는 천천히 현생 끝나고 시간되실 때 주시길 바랍니다(__)

758 ◆7QNHaMmgiU (GbTecnJlBc)

2023-06-06 (FIRE!) 18:58:17

잡담도 답레도 전부 날린 사람의 심정을 서술하시오...(허망)
잡담부터 다시... 다시 써올게요...... 으흑흑.
잡담 쓰기 전에 이 말은 하고 가야겠어요. 저는 여성의 육체미가 넘쳐흐르면 그 밑에 다라이 받쳐두는 사람입니다. 왠줄 아세요? 한 방울이라도 넘쳐흘러서 땅에 떨어지는게 아까워서요. 한마디로 매우 좋아한다는 소리입니다. 그러니까 제가 여성이 육체미가 넘쳐흐르는걸 좋아할지 모르겠다는 그런 자신감 없는 질문은 잘 접어서 고이 넣어두시면 됩니다 :) 저는 니드호그 수영복 사진을 보자마자 미친!!! 하고 벽에 주먹부터 갈기느라 손이 너덜너덜해진 사람이니까요^^!

그럼 잡담 이으러 가겠습니다...(퀭)

759 ◆fsROLXEJ.E (j5YbLdbQZs)

2023-06-06 (FIRE!) 19:03:24

답레든 잡담이든 천천히 주셔도 괜찮으니까요. 아이고 맙소사....(뽀담뽀담)
벽, 벽을 치면 손이 아프니까 그러지마세요. 앤오님 아프거나 다치면 안된다(눈물)그래도 좋아하신다고 하셔서 다행이군요. 그렇다면 앞으로도 열심히 니드호그의 육체미를 보이도록 노력? 음? 노력하겠습니다.

천천히 다녀오세요(부둥둥)

760 ◆7QNHaMmgiU (GbTecnJlBc)

2023-06-06 (FIRE!) 19:35:25

>>753 퇴근하자마자 생선찌개에 술 한 잔 걸치고 운동갔다가 집에 가서 푹 뻗었답니다. 말 그대로 떡실신해버렸어요 o<-< 그래도 좀 있으면 큰 프로젝트 하나 마무리하고 퇴사니까요. 그걸 생각하면 크게 힘들진 않네요 :)

취소를 취소합니다. 그런거 없어용 >< 오늘도 잠깐 소나기가 왔다갔을 뿐이지 햇살이 꽤 뜨겁더라구요. 저녁 다 되어서야 조금 선선해지는 느낌이구. 장마철 접어들기 전에 햇볕으로 아주 구워버릴 작정인가봐요 :(
>>752 의 썰은 영화 <오션스8>에서 모티브를 따온 썰이에요. 오션스8 안 보셨으면 한번쯤 킬링타임용으로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딱 그런 용으로 나온 영화인데 재미있거든요. 주요 등장인물 전원이 여성이고, 다들 캐릭터성이 좋아서 보기 재밌어요. 뉴스에 올라서 질색하는 니드호그는 뭐... 재미있으면 그만이니까요(외면)
떨어져있어도 안정적이고 붙어있으면 시너지를 내는 관계라니, 완전 긍정적인 관계잖아요. 셀럽계의 잉꼬부부 정도가 아니라 그쯤 되면 수천년 된 로맨스 대서사시인데(?) 이건 된다.(반짝!)

저도 니드호그 흑금, 카이 흑은 어울릴 것 같은데... 어? 그럼 그냥 둘 다 흑+백금으로 가면 되잖아? 하는 의식의 흐름으로 갖다붙인거라ㅋㅋㅋㅋ 그렇게 됐네요(맞절)
저도 니드호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없으니 마찬가지인 것 같지요. 역시 올해 안으로 니드호그 굿즈를 꼭 커미션넣어야만(의식의 흐름)

뭐죠? 귀여워하는걸로 물 흐르듯이 넘어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0 (일단 쓰담쓰담은 받음) 당연하죠. 저도 앤오한테 좋은 모습만 보이고 싶다는 욕심정도는 있는 사람인걸요 :< 음... 내숭떨면서 무해해보이려고 노력하는 유해한 사람 정도로 해둘까요? 좋은 사람은 모르겠고ㅋㅋㅋㅋㅋㅋㅋ

>>754 언제나 그렇듯 답장 안 해주셔도 되는 편지의 답입니다.
니드주는 스스로 문장력이 바닥을 치고, 잡담이나 답레도 길을 자주 잃는 것 같다고 걱정하시지만 사실 저는 그렇게 느낀 적이 굉장히 적어서... :0 그래서 걱정은 덜 하셔도 될 것 같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정말로 괜찮으니까요. 그리고 카이와 저를 좋아해주시는 건 니드주도 마찬가지인걸요? 쌤쌤인걸로 해요 :3
썰이라든가 au라든가 스토리라든가 같이 생각해주시면 저는 매우매우 죠스바입니당.(죠스바 흔들흔들) 저도 니드주와 늘 같은 마음이었고, 같은 마음이고, 같은 마음일거에요. 그런 이유로 요즘도 현생을 살면서도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고 있구요. 다 니드주 덕분이에요 :) 저야말로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많이많이요.(꼬옥)

>>756, 757 모두 확인했습니다. 딸기는 언제나 많을수록 좋죠. 카이가 니드주의 칵테일 선택에 따봉을 날립니다(따봉!) 흐린 눈이 아니라 맑은 눈으로 봐도 옳은 선택인걸요. 저도 갑자기 마가리타 마시고 싶어지네요. 마가리타 안 마신지 오래 됐는데...(흠티콘) 조만간 바쁜 일 해치우고 나면 칵테일 바에 한번 가야겠어요.
저는 아까도 말했다시피 여성의 육체미를 매우 좋아하는 사람으로 (이하 어장이 떠내려갈 발언)(어장이 폭파될 발언)(어장이 클로즈되는 발언)...할 만큼 여성의 육체미를 사랑한답니다.(빵긋!)(니드주: 대체)
혹시 넷플릭스에 <사이렌>이라는 여성 서바이벌 예능 아세요? 경찰, 소방관, 군인, 운동선수, 스턴트맨, 경호원 < 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끼리 직업별로 한 팀이 되어서 땅따먹기 게임도 하고 집도 짓고 식량도 구해오고 장작도 패고 불도 붙이고... 하는 그런 예능인데, 저 수영복 보자마자 니드호그가 저 예능에 참가해서 바다 가서 성난 등근육으로 전투수영을 한다든가, 삼각근이 선명하게 드러날 정도로 열심히 장작을 팬다든가, 열심히 불을 피우는데 종아리 근육이 장난아니라든가... 하는 그런 장면들이 머릿속에 스스슥 스쳐지나갔고 오... 근육질 여성. 아름다워. 하면서 잠시 멍때렸답니다.^-^)bb

답레는 현생 끝나고 천천히 잇거나, 현생 중간중간에 이을게요. 잡담 잇는다면 적당히 쳐낼건 쳐내주세요 :) 이따 봐요!

761 ◆7QNHaMmgiU (GbTecnJlBc)

2023-06-06 (FIRE!) 20:10:26

으아악 수영복을 뭘 입힐지 못 정하겠어요. 예쁜 수영복이 너무 많아o<-< (뒷사람도 물놀이 갈 계획을 짜고 있어서 덩달아 눈 돌아감)
현실의 제가 입지 못할 예쁜 수영복을 입혀야겠군요. 웃후후... 답레는 천천히 집가서 이을게요. 이따 봐요!

762 ◆fsROLXEJ.E (j5YbLdbQZs)

2023-06-06 (FIRE!) 20:11:53

현생 끝내고 답레 이어주셔도 좋으니 현생 먼저 신경써주세요(__) 제가 또 잠들어버릴지 모르겠지만 다녀오시고 나중에 뵙겠습니다;)

>>760 오 술을 드시고 운동을 가셨다구요? 그게 맞을까요 앤오님^^?(빵긋) 뭐 그래도 푹 주무실 수 있었다면 괜찮은 건 맞지만요.
아니 취소를 취소해버리지 마세요..취소를 취소하는 걸 취소해버리면 뇌절의 시작이니 이쯤 멈추도록 하겠습니다.?? 소나기가...왔다구요?:0 뭐지 난 왜 몰랐지? 잠깐 커피 사러 30분전에 나갔다가 왔는데도 비 온 흔적을 발견 못했는데(당연하다. 퇴근 후에 답레 쓰고 그대로 기절해버렸기 때문이다.) 그래도 올 여름은 작년보다 현저하게 덜 더운 것 같아서 다행이면서도 장마철이 오는 거 생각하면 약간 우기 시즌? 하는 의식의 흐름이 일어나네요. 지옥같은 찜통 더위인가 우기인가 선택지를 주고 선택하라는 건 너무 하죠.(의식의 흐름)

오션스 8은 들어봤어요. 음흠? 킬링 타임으로 괜찮다면 한번쯤 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천년된 로맨스 대서사=카니카 아닙니까. 껄껄. 눈만 마주쳐도 서로가 뭘 원하는지 아는 부부 관계는 늘 옳은 거니까요:D

검은색 배색으로 코디 맞춰입고 백금으로 포인트를 준 카니카? 아 못참지. 니드호그는 옷 잘못입으면 어깨형님이 될 것 같지만 카이는 검은색 베이스에 백금으로 포인트 주면 완전 으으른의 성숙미와 세련미가 뿜뿜일 것 같아서 너무 좋네요. 당장 실행하죠(급) 아니아니 갑자기 의식의 흐름이 거기로 간다구요??? 그거 아닌거 같은데요. (뜯어말림)

에이 이제 슬슬 받아들여야하심이 옳습니다. 앤오님. 껄껄(쓰담뽀담꼭끄랑) 저한테는 충분히 좋은 분이니까 그렇게 노력하지 않으셔도 괜찮답니다. 카이주가 어떤 분이든 좋아할 자신도 있구요:)

느낀 적이 적으셨다는 건 정말로 다행이군요. 그 정신에도 어찌어찌 문장력을 이어붙혀서 말이 되게 썼나보군요 제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단해 나 자신(셀프 쓰담) 서로가 서로를 덕질하는 이 관계 매우 건강해서 안심이 됩니다(?) 앗아 앗. 하지만 앤오님의 썰만으로도 충분히 맛있어서 덧붙힐 게 없는걸요. 히히. 카이주가 즐거워질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라면 기쁘답니다, 앞으로도 노력해보겠습니다(__) 잘 부탁드려용.

(휴)(안도안심) 투머치일까봐 조마조마했어요. 게다가 뒷사람은 칵테일이라고는 유명한 몇종류와 가끔 인터넷이나 알고리즘이 끌고가다가 나오는 것들밖에 없어서..따흑. 칵테일 바 좋죠. 바쁜 게 조금 나아지시면 그렇게 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분 엄청나게 진심이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내 앤오님이 이렇게 여성의 육체미에 진심인 줄 몰랐워요. 그럼 자신있게 내 딸랑구는 근육질임을 드러내보도록 하겠으매(대체) 진짜 그런 예능에 니드호그가 출현하는 건 밸런스 문제때문에 안될 것 같고 대신 제시한 수영복 상의와 돌핀팬츠를 입고 빡빡 열심히 세차하는 니드호그의 근육을 드리겠습니다(카이주:대체)

천천히 좋은 시간 보내고 오세요(__)

763 ◆fsROLXEJ.E (j5YbLdbQZs)

2023-06-06 (FIRE!) 20:13:25

>>761 카이는 무슨 수영복을 입든 예쁠테니 괜찮습니다. (앗아 물놀이 너무 부럽다.) 조심히 귀가하세요(손흔들)

764 ◆7QNHaMmgiU (qrZBxFhizc)

2023-06-07 (水) 01:40:48

해수 온천의 모습은 마치 제 마음 속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 것만 같았지. 온천이라기보다는 차라리 해안 절벽에 어울릴 모습의 큼직한 돌들로 만들어진 웅덩이 하며-말이 웅덩이지, 그 크기가 작은 수영장만했다-, 주변의 화단에는 푸릇푸릇한 나무와 풀들이 잘 심어져있어 온천의 약간은 습한 공기에도 생기를 잃는 법이 없었다. 오히려 그 화단이 있어 온천에 오래 있어도 싱그럽고 시원한 공기가 느껴지기도 했고. 결정적으로, 제 반려는 이 온천을 넘치도록 즐기는 자신의 모습을 굉장히 마음에 들어했다. 이럴 때마다 헬리아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어지는 걸.

"둘 다 딸기맛이라 잘 어울리겠는데요?"

저 비키니는 언제 봐도 참 잘 어울린단 말이지. 비키니의 어깨끈과 골반에 걸쳐지는 넓은 밴드를 눈으로 살짝 훑어본 뒤 속으로 살짝 흘려낸 감상이었다. 제 반려는 아무래도 몸으로 뛰는 직업을 갖고 있다 보니 몸이 꽤나 튼튼한 편이었지만, 이럴 때 보면 단순히 몸이 튼튼한 것을 넘어 아름답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으니까. 간이 테이블에 딸기 케이크와 칵테일을 내려놓는 니드호그의 몸에서 움직이는 근육들을 신기한 듯 한 번 보고, 평이하기 그지없는 제 배를 한 번 내려다보면 여러모로 다르다는 생각이 들어 새삼 신기해하게 된다. 나는 이 정도로 복근을 만드는데만 해도 몇 년이 걸렸는데, 이 언니는 대체 어디서 이런 근육을 만들어온걸까 싶지.

"으-음, 어차피 따뜻한 물에 오래 있으면 조금은 헤롱헤롱해질테지만... 그러니까 더 낮은 도수의 술을 마셔야 하는걸지도 모르겠네요. 잘 마실게."

자신의 젖어있는 머리를 손으로 한 번 정리해준 뒤 입맞춤을 되돌려주는 반려에게 눈웃음을 지어보이고는 온천에서 몸을 반쯤 빼낸다. 잔을 든 뒤 마가리타를 한 모금 넘기면 잘 갈아낸 딸기의 식감과 라임의 향이 입 안에서 새콤달콤하게 어우러지는게 딸기 케이크와도 잘 어울릴 것 같아 기분 좋은 미소가 절로 지어졌지. 온천에서 딸기 케이크를 단독으로 즐기기에는 딸기 케이크 특유의 크리미한 식감과 단 맛이 다소 과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마가리타가 있으니 균형이 딱 맞을 것 같다.

"와, 이거 진짜 좋다. 딸기 케이크랑 잘 어울려요."

마가리타의 맛이 입 안에서 사라지기 전에 딸기 케이크까지 야무지게 한 입 먹고 나서야 내뱉은 감상이었다. 딸기 케이크를 삼키고 나서 다시 온천으로 몸을 끌어다 담그고는 니드호그에게 어서 들어오라는 듯 손짓한다. 꼭 의자처럼 가로로 깔려있는 바위 위에 앉아있으니 반신욕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깊이이기도 해서 제 반려가 들어오기에 그렇게 무리는 없어보였지. 물 위로 몸을 빼내고 있으니 진주로 장식된 수영복의 옷깃이 더욱 돋보였다. 살짝 몸을 틀 때마다 보이는 뒷트임은, 글쎄. 어쩌면 제 반려로 하여금 나쁜 생각을 들게 만드는 포인트일지도 모르지만- 그걸 알고 이 수영복을 샀는지, 모르고 샀는지는 카이 본인만 알 일이다.

765 ◆7QNHaMmgiU (qrZBxFhizc)

2023-06-07 (水) 01:41:50

카이가 입은 수영복은 여기 올린 이 이미지의 수영복에서 소매가 없는 버전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__) 수영복을 거의 스무 개 정도는 찾아봤는데 그나마 마음에 드는게 이거밖에 없네요 :<

766 ◆7QNHaMmgiU (qrZBxFhizc)

2023-06-07 (水) 01:49:36

평소에는 이런 기본 수영복을 입고 바다수영을 할 것 같다는 캐해가 있습니다. 정말 평범하게 셔츠에 바지 안에 저 수영복 입고 나갔다가 바다에서 냅다 옷 갈아입고(?) 수영하러 갈 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카이라면 집 안에서 니드호그와 오붓한 시간을 보낼 때에는 데이트룩처럼 신경쓴 예쁜 수영복을 입을거고, 밖에서 편하게 수영하러 갈 때에는 최대한 물 속에서 수영하기 편한 걸 입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스포츠 수영복...을 입힐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스포츠 수영복 중에 예쁜게 잘 안 보여서 ^-T)... 눈물을 머금고 패션용 기본 수영복을 입혀줬지요. 그냥 이런 설정이 있구나~ 정도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767 ◆fsROLXEJ.E (iuDPvkWvvs)

2023-06-07 (水) 02:21:59

답레랑 확인했습니다. 제가 지금 자다가 깨서 답레나 잡담 잇는 게 좀 늦을 것 같아요(도게자) 아니 수영복..수영복..아름답다...(눈물)

768 ◆7QNHaMmgiU (qrZBxFhizc)

2023-06-07 (水) 02:34:49

>>762 앗 아 아니 그게...( ._,) 술 마시고 한시간 있다가 술 깨고 나서 운동 다녀왔어용...... 우우. 잘못했습니다... 덕분에 푹 자기는 했지만요.
ㅋㅋㅋㅋㅋㅋㅋㅋ뇌절 멈춰!(대충 멈춰 짤) 아주 잠깐 내렸던 비라 다른 동네에는 안 왔을 수도 있겠네요. 아니면 너무 잠깐 내렸던 비라 바싹 말라버렸거나요. 둘 다일수도 있구요. 지옥같은 찜통 더위인가 우기인가... 이거 어떻게 보면 군만두와 찐만두와 비빔만두같은 차이 아닌가요? 좀 너무하지 않나 세상이? 세상이 나를 억까한다......o<-< (햇볕에 타버린 자의 의식의 흐림)

검은색 배색으로 코디 맞춰입고 백금으로 포인트 주는 카니카? 이건 못 참죠. 내친김에 핀터레스트에서 코디 샷 하나 찾아왔습니다. 카이라면 왠지 파티에 저렇게 입고 갈 것 같다는 뇌피셜이 순식간에 파바박 스쳐지나가서요. 이미지 첨부해드릴테니 한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__) 으으른의 성숙미와 세련미가 뿜뿜하는 카이 나왔습니다(?)

슬슬 받아들이...받아들이는 걸로 할까요...? :0 (뭔가 이상한데 일단 쓰담뽀담꼭끄랑은 다 받음) 아니 니드주 정말 그런 말 어디 가서 함부로 하면 안돼요. 제가 막 어? 옥장판 팔고 막 이상한거 영업하고 그러면 어쩌려고 그래요. 생각해보니 이미 덕질로 영업할거는 밑천 보일대로 다 보인 것 같아서 더 영업할게 있나 싶지만(...) 그래도요. 큰일나요 정말. 물론 염려와는 별개로 매우 감사한 말이고, 저도 니드주에게 같은 마음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요! 앤오니까 걱정되는 건 어쩔 수 없다구요.

(편지의 답의 답은 카이주가 맛있게 먹었습니다!)(데헷페로 짤)

전혀 투머치 아니에요. 투머치가 아닌 이유는 답레에 다 정리해드렸구.
저는 여성의 육체미에 진심인 사람이랍니다 ;) 사실 여성은 여성이라는 것 자체만으로도 어떤 몸이든 각자 나름의 육체미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모든 여성의 몸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동시에 그렇기 때문에 모든 여성은 아름다우려 노력하거나 애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도 해요. 서로 충돌하는 말 같지만 잘 생각해보면 무슨 말인지 아실지도 몰라요 :)
자신있게 니드호그의 있는 그대로의 몸을 드러내주시면 매우 감사한 것입니다.(끄덕끄덕) 수영복 상의와 돌핀팬츠를 입고 복근과 삼각근과 팔등 힘줄과 다리근육을 뽐내며 세차하는 니드호그......(정신이 잠시 아득해졌다가 돌아옴) 세상은 아직 살만하네요. 감사합니다.(니드주: 대체)

>>767 어차피 자러가기 전에 답레 남긴거기 때문에 편하게 답 달아주셔도 될 것 같아요 :) 지금 답 이으셔도 내일 아침에나 확인할 수 있을테니까요(흐릿) 자다 깬거 너무 고생하셨구...(토닥) 수영복 좋아하시니 찾은 보람이 있네요! 다행이에요.

769 ◆fsROLXEJ.E (iuDPvkWvvs)

2023-06-07 (水) 07:57:38

모든 일이 끝난 뒤, 반려와 재회하고 니드호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양어머니인 헬리아에게 부탁해서 신혼집을 짓는 것이었다. 결론만 이야기하면 신혼집을 짓고난 뒤에 반려에게 프로포즈 아닌프로포즈를 하려고 했던 자신의 결심은 오래 가지 않았다는 점이지만. 이 해수온천에 반려의 취향이 듬뿍 담겨 있는 게 증명하는 건, 신혼집을 지으며 반려의 의견 적극 반영했다는 증거이기도 했지. 그리고 이 해수온천을 마음에 들어하며 이용하는 반려의 모습을 보는 걸 니드호그는 썩 좋아했다.

"다음에는 자기한테 어떤 칵테일이 좋은지 물어봐야겠어. 그렇게 말해주는 건 고맙지만요."

간이 테이블에 칵테일과 케이크를 내려놓으며 니드호그는 반려가 비키니를 입은 자신의 몸을 훑어보는 시선을 모르는 척 반려의 말에 대답을 내놓았다. 물론 대답을 하고난 뒤에는 제 몸을 훑어보는 반려를 향해 눈을 가늘게 뜨며 히죽하는 능청스러운 미소를 지어보인다. 종의 특성 때문에 관리를 조금만 해도 근육이 붙기 쉬운 몸이라는 건 몸으로 뛰는 직업에 큰 강점이었다. 그것보다 더 마음에 드는 건 이렇게 수영복을 입은 자신을 반려가 신기하다는 시선으로 바라볼 때였지만. 그래도 니드호그는 자신의 짱짱한 근육보다, 반려의 낭창하고 유연해보이는 몸을 좋아하는 편이었다. 생각의 흐름이 나쁜 쪽으로 향하려고 하는 걸 멈췄다.

"자기가 헤롱거려도 언니가 데리고 나갈테니까 걱정하지 말아요. 늘 그렇게 해왔잖아."

입맞춤을 되돌려주면 보답이라도 하듯 돌아오는 반려의 눈웃음에 나쁜 쪽으로 향하려는 생각의 흐름을 멈추는 것쯤은 어렵지 않았다. 온도 변화에 예민하고 민감한 반려와 함께 한다는 건 그런 것이니까. 게다가 니드호그에게 잔뜩 풀어져서 빈틈투성이인 반려를 독점할 수 있었으니 되려 플러스 요인이다. 좋은 게 좋은거지. 반려에게는 예쁜 분홍빛의 딸기 마가리타를 만들어서 가져와놓고 제 몫으로는 얼음을 채운 온더락 잔에 담긴 위스키를 가져온 니드호그는 반려가 마가리타를 마시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봤다. 제 반려는 어떤 칵테일을 만들어줘도 맛있다고 할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어도 이럴때면 늘 긴장이 된다.

"자기가 그렇게 말해주는 게 제일 좋더라."

반려에게서 돌아온 말에 니드호그는 만족스레 그르릉거리는 목울림을 내며 제 몫의 위스키를 반절정도 마시고 케이크를 입안에 넣었다. 자신이 만든 걸 맛있게 먹어주고 좋아해주는 모습또한 내가 너를 사랑하는 수천가지의 이유 중 하나였다. 그런데 저 수영복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입은걸까. 의자처럼 깔려있는 바위들을 밟지 않도록 조심해서 온천으로 몸을 담그며 한 니드호그의 생각이다. 반려의 몸이 움직일 때마다 보이는 수영복 뒷트임은 겨우 나쁜 생각을 가라앉힌 제 결심이 무색해질 정도였다.

//자다깼으나 다시 잠들어버렸답니다. 따란..(눈물) 따흑. 죄송합니다...

770 ◆fsROLXEJ.E (iuDPvkWvvs)

2023-06-07 (水) 08:19:54

>>768 (허리에 팔을 올리고 엄한 표정을 짓던 거북이는 이내 말랑모찌 거북이가 되어버림) 푹 주무셨다면 다행입니다. 다음부터는 그러지마세용.

매년 여름을 지구가 사람들을 군만두로 만들어버리더니 이제는 찐만두로 만들어버릴 생각인가봐요. 따흑. 찐만두가 되는 게 더 싫은데 말이에요. (눈물) 양자택일을 하라고 해놓고 그딴거 없다 수준이지 않나 이거.. (흐릿)

??? 카이가 저런 옷을 입는다구요? 으른미에 세련미를 넘어서 왠 상류층 귀부인이 나와버렸는데요? 아니 미치겠다. 상상해봤더니 바로 찰떡 같아서 이마를 탁 치고 무릎을 쳤습니다. 아이고 동네 사람들! 제 앤캐가 글쎄!!! (쩌렁쩌렁)(호들갑)
당연히 받아들이셔야죠. 히히. (카이주를 안고 빙글빙글) 오, 걱정하지마세요. 제가 이렇게 말하는 건 카이주한테만인걸요?:) 다른 사람한테 안그런다구요ㅋㅋㅋㅋ게다가 카이주도 그러시잖아ㅋㅋㅋㅋㅋ그래도 염려는 감사히 받겠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앤오님 귀여워(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쓰담쓰담)

(카이주의 말을 이해해보려고 노력하다가 푸쉬식 과부화가 오다가 만 거북이 짤) 설명할 수는 없지만 무슨 말인지는 알 것 같습니다. 이런 점은 카이주가 얼마나 생각이 깊은지 알 것 같네요:) 설명도 감사하구요. 고장난 테이프처럼 같은 말만 반복하는 것 같은데 잠이 반쯤 깨다가 말아서 헤롱거리는 중이라서 그러려니 해주세요. 따흐흑.
자신있게 드러낸다고 했지만 제가 육체미를 표현하는 것에 자신없는 건 별개의 이야기니까요. 노력해보겠습니다'0')99 아자아자.
?? 대체? (어리둥절) 대체 어디까지 상상하신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물론 저도 뒷트임이 있는 수영복을 입은 카이를 상상하면 그렇겠지만요(정신이 아득해짐)
푹 주무시고 답레는 천천히 주시길 바랍니다. 왜냐면 지금의 기분으로는 맥아리 없는 닭마냥 또 잘 것 같아서:( 어른스럽게 힝입니다.

>>765-766 앟 아앗 악!!!(앟무새가 됨) 아니 진짜 정말 하참내 이런거 가져와주시면 제가 고마워할 줄 아셨나요? 네 맞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니드호그 앞에서는 뒷트임이 눈을 사로잡는 수영복인데 밖에서는 편한 수영복을 입는 그 갭에서 저는 그만 한번 더 사랑에 빠져버린 것입니다. 내 앤캐는 정말 최고존엄이다.(눈물을 흘리며 야광봉)

771 ◆7QNHaMmgiU (s2ZclLA1m2)

2023-06-07 (水) 15:24:33

"그것도 좋죠. 주문제작 칵테일이 되겠네."

눈을 가늘게 접으며 웃어보이는 건 비단 제 반려의 배려 가득한 말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제 말에 대답한 뒤 눈을 가늘게 뜨며 그 눈 뭐야-? 라는 듯 히죽하고 웃어보이는 능청맞은 미소 때문이 컸지. 그래도 이 시선을 싫어한다기보다는 마음에 들어하는 듯해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사람은 으레 자신에게 없는 것을 갈망한다고 하던가. 그 말처럼 카이 윈슬로우는 니드호그의 탄탄한 몸을 꽤나 부러워하곤 했다. 가끔은 저 정도의 근육을 달고 있으면 몸이 무겁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테니까.

"난 언니가 날 번쩍 들어서 안고 나가는게 그렇게 멋있더라."

그리고 이럴 때면 언니한테 기대거나 안길 수 있어서 좋고요. 하고는 환한 웃음을 띄며 니드호그를 바라본다. 이런 온천에서 온더락 잔에 위스키를 마신다니. 자신으로서는 상상도 못 할 주종을 선택하는 니드호그를 보며 역시는 역시다- 라는 듯 옅게 웃고는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모습이 제 반려가 속으로 긴장했다는 사실은 알지도 못하는 것 같다.

"새삼스러운 소리를 하구 그래요. 난 이제 언니가 타준 술 아니면 밖에서 술도 못 마시겠던데."

언니가 타주는 술이 제일 맛있는걸요. 그렇게 말하는 모습까지 그야말로 잘 먹는 모습이 예쁜 이상적인 반려의 모습이겠다. 제 반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는 채 조심스레 온천으로 몸을 담그는 니드호그에게 다가가서는 폭, 소리라도 날 것처럼 품에 안겨든다. 온천에서 언니랑 칵테일에 케이크를 즐기고 있다니, 최고- 라고 흥얼거리듯 말하며 길고 나른한 한숨을 내쉬기도 했고.

//현생이 벅차서 답레가 급 짧아진 점 양해부탁드리며...o<-< 갱신입니다... 살려주세요(다잉메세지)(범인은 회사)

772 ◆fsROLXEJ.E (iuDPvkWvvs)

2023-06-07 (水) 15:43:51

지금 일어났으니 답레는 천천히 드리겠습니다.
아이고 내 앤오 죽는다(빼앵)답레는 짧던 길던 괜찮으니 현생을 먼저 신경 써주세요ㅠㅠㅠ

773 ◆7QNHaMmgiU (s2ZclLA1m2)

2023-06-07 (水) 16:01:02

>>770 (손 들고 벌서다가 양 팔 슬그머니 내림) 구러겠습니다아...(옆눈)(다시 옆눈)

차라리 군만두가 되면 좋겠네요. 찐만두 싫어요... 화장 다 무너지고 덥고 습하고 피부도 축축하고... 죽을거면 뽀송하게 죽고 싶어요......(?)

아니 동네 사람들 왜 부르는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저도 니드호그가 갑자기 드레스나 정장 입고 나온다고 하면 동네 사람들 부르겠지만요 :3 이제 뮤지컬au 카이가 왜 아가씨 포지션이 되었는지 조금 이해하실 것 같구 그렇네요. 상류층 귀부인이 된 카이를 상상하신 건 좋은데 이마랑 무릎은 소중히 해주세요(쓰담뽀담)
(빙글빙글 랑데부!) 아니 정말 어디 가서 그러면 큰일난다구요.(왱알왱알) 물론 제가 귀여운 건 맞지만! 그래도요!(?)

음... 모든 사람들의 몸은 각자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을 갖고 있지만, 동시에 인권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에 아름답길 강요받아서도 안된다는 뜻이었어요. 제가 너무 어렵게 설명드린 것 같아서 죄송해지네요 ;-;) 육체미를 표현하는 건 니드주 재량껏 해주시면 되니까요. 저는 어떤 문장이든 보고 즐겁게 상상해볼게요 :) 아자아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니드주라면 그 갭을 좋아하실 줄 알았죠. 아싸 대성공이다(?) 카이가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어할 상대는 앞으로도 니드호그밖에 없을테니까요.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 아닐까요? :)

그나저나 회사... 정말 바쁘네요. 가면 갈수록 흡연량만 늘어가는 것 같고......(흐릿) 집에 가서 니드호그 sd인형이나 끌어안고 뒹굴거리고 싶어요 o<-< 갱신합니다아......

774 ◆fsROLXEJ.E (iuDPvkWvvs)

2023-06-07 (水) 16:36:14

>>773 잠은 깼는데 드러누워서 어으억하고 있다보면 다시 잘 것 같네요. 일어나야한다. 일어나서 답레 써야한다(어그적) 앤오님이 바쁜데 저는 방구석에서 딩굴댕굴데구르르하는 게 양심이 찔리고 그러네요(눈물) 흡연량 느는건 좋은 게 아닌데 진짜 바쁘신가보다....(쓰담뽀담) 퇴근하고나서 꼭 힐링할 수 있도록 하시구...아이구 내 앤오님 죽는다.(빼앵)

(이분이?)(하지만 말랑모찌 거북이는 하찮을 뿐이다) 아유 정말 우리 앤오님을 우째쓰까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군만두가 된다고 화장이 무너지는 건 아닐텐데요:0 하지만 꿉꿉해서 찜찜함에 반쯤 기절할 것 같은 찐만두보다는 나을 수도 있겠어요:( 여름이 여름답게 더운 게 맞는데...너무하는 거 아니냐고(흐물) 뽀송해도 죽으면 안되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그마음을 알것도 같은데ㅋㅋㅋㅋㅋ

셀럽 모임에 니드호그도 정장 정도는 입을 것 같기도 한데...제 딸랑구지만 무슨 정장을 입을지 상상이 안가는 게 문제군요. 아잇 정말 진짜 이렇게 뮤지컬au에서 카이가 아가씨 포지션이 되는 이유를 알려주시면 제가 너무 감사합니다. 내 앤캐가 세련미 넘치고 으으른미도 넘치는 말랑예쁨귀엽연하벤츠인데 거기에 으른미에 세련미까지 있다? 아 앤오로서 정신을 잃고 마는 것이에요(그만 정신을 잃었습니다 짤) 그럼요 그럼요 카이주는 귀여워용 아이 귀엽다(랑데부 무한 루트)(카이주:말좀 들어요;)

아앗 아 그런 의미인 것 같았는데 잠이 덜 깬 뇌가 과부화가 걸려버린 것 뿐입니다:( 카이주는 아무것도 잘못하지 않으셨어요. 아이 착하다.(쓰담쓰담) 카이주가 상상하시기 편하도록 열심히 묘사하고 열심히 표현하겠습니다. 아자아자 파이팅'0')99

윽엑윽..파악당해버렸어...(흐무럭) 정말 좋아합니다. 앤캐의 갭이라는 걸 정말 참을 수 없어...아잇 앗, 그렇게 예쁜말 누가 하래용. 아잇. 갑자기 부끄럽다. 아잇. (말랑모찌)

775 ◆7QNHaMmgiU (s2ZclLA1m2)

2023-06-07 (水) 16:58:56

>>774 아이고 더 푹 쉬시고 답레 주셔도 되니까 주무세요 주무셔(앤오님 김밥말이) 서로 쉬는 날이 다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인걸요. 저도 주말에는 잔뜩 뒹굴거릴거구요. 바쁜 건... 정말... 많이 바빠요... :) 다이어트한다고 식단 조절까지 하고 있으려니 죽을 것 같아서 오늘은 집 가서 달달한 고구마라도 먹으려구요. 단거 안 먹으면 죽을 것 같고... 집 가서 리겜이나 해야만...o<-<

하지만 찐만두가 되면 화장이 녹아흐른답니다 :) 맞아요. 그런 이유에서 차라리 군만두로 구워지는 걸 택할것이고(?) 대한민국 정말 너무한 날씨에요. 제가 보기에 단군할아버지 토지사기 당한 것 같아요(흐무룩)

호오. 제가 한번 핀터레스트(이미지 검색 사이트)에서 찾아볼까요? 니드호그 정장이요. 어울리는거 많을 것 같은데(흠티콘) 앗 아니 카이가 그 정도였던가ㅇㅁㅇ 맞...는 걸로 할까요? 세상에나. 내 앤오님 주접이 천상계셔. (정신을 잃은 앤오님 다시 김밥말이)(랑데부 무한궤도!)

아하. 잠이 덜 깼으면 그럴 수 있죠! 괜찮아요(빵긋) 제가 잘못한게 아니면 됐답니당.(쓰담받음)(행복뽀실해진 치와와) 상상하기 편하게 해주신다면 저야 고마운 일이지요. 파이팅이에요 '0')9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미 니드주는 제 손 안이라구요?(니드주: 으악 도망갈래요) 누가 하긴요? 제가 하죠? 아구 부끄러웠어요 아꾸꾸꾸.(말랑모찌 몰랑몰랑 쭈욱디용용용)

776 ◆fsROLXEJ.E (iuDPvkWvvs)

2023-06-07 (水) 16:59:59

"자기가 마시고 싶은 칵테일을 만들어줄 자신은 있으니까요. 리퀘스트도 없이 칵테일 만드는 게 어려운 일이라는 걸 깨닫기도 했고."

이렇게 생각해보면 칵테일 바에서 바텐더 추천을 받고 칵테일을 만들어주는 바텐더들이 대단하다 싶다. 자신이 칵테일을 만드는 게 직업의 의미가 아니여서 그런 걸지도 모르지만. 케이크를 잘라 입안에 넣고 대답하며 니드호그는 작게 앓는 소리를 내보였다. 그 뒤에 제 몫의 위스키 온더락을 한모금 마시는 행동이 퍽 자연스러웠지. 딸기 케이크 특유의 크리미한 식감이 위스키와 섞여서 풍미가 곱절이 되는 게 썩 만족스러워서 느슨하게 아래로 눈썹이 내려갔다. 순하고 말 잘듣는 대형 고양이같은 표정을 짓던 것도 잠시, 니드호그는 반려의 시선을 눈치채고 능청스러운 미소를 지어보인다. 제 반려가 자신을 바라보는 저 시선은 싫어하지 않았다. 되려 반기는 쪽에 가깝다 할 수 있다. 부러워할 필요는 없지만 말이지. 저 낭창하고 유연해보이는 몸을 자신은 정말 좋아하니까.

"그런 말까지 들었으니 어쩔 수 없네.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안전하게 방까지 모셔다줄게요."

반려의 환한 웃음을 보고 니드호그는 못이기겠다는 듯 짧게 웃음을 터트렸다. 위스키를 조금 더 비워내고 한쪽 눈썹을 치켜올리며 능청맞은 미소와 함께 대답하는 모습이 뻔뻔하게까지 보여질지도 모르겠다. 반려가 자신의 앞에서만 빈틈을 보이고, 그걸 독점할 수 있다는 게 자신에게는 얼마나 반가운 일인지 알면서 저러는 걸까. 온천에 몸을 담그자, 니드호그는 따뜻한 물이 곳곳에 스며드는 감각을 이제는 충분히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기 때문에 한숨을 길게 내쉬다가 품에 안겨오는 반려의 모습에 키득거리며 웃음을 터트렸다.

"언니가 일 때문에 집에 없을 때를 대비해서 자기가 좋아하는 칵테일 레시피라도 냉장고에 붙혀놓고 갈까요? 그러면 내가 없어도 마실 수 있잖아."

반려의 이렇게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었다. 케이크를 잘라서 제 품에 안겨있는 반려에게 내밀며 니드호그가 능청스레 웃어보였다.

777 ◆fsROLXEJ.E (iuDPvkWvvs)

2023-06-07 (水) 17:12:48

>>775 쉬는 날이 다르다는 점이 이렇게 분할 줄이야. (손수건 물어뜯음) 으아악 안된다. 여기서 더 자면 여름잠에 빠진 곰탱이가 되어버려요. (하찮은 바둥거림) 아이구 내 앤오님 죽는다..아이구..(꼬옥부둥쓰담) 좋아요. 달달한 고구마 꼭 드시는 거에요. 사실 지금이라도 초콜렛 드시면 당이 좀 충전되서 괜찮으실텐데...제가 해드릴 수 있는 건 랜선 응원밖에 없어서 죄송하고 그러네요. 하지만 랜선 응원이라도 해드리겠습니다. 으쌰으쌰'-')99

토지사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ㅋㅋㅋㅋㅋㅋㅋ(현웃터져버리고 현타옴) 개국조상님이 토지사기 당한 썰 푼다<<이래야할 것 같잖아요 아잇 정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는 화장도 화장이지만 몸뚱이가 습기에 약하다보니...아파요. 그냥 아파..비오기 전부터 아프고 비오는 내내 아파서 장마철에는 시체가 되어있읍니다. 그래서 군만두가 좋아..(이 사람은 비오기 전 공기 중의 물냄새를 기가막히게 맡는 사람이다)

니드호그 정장차림이요? 찾아보신다구요? 제 딸랑구는 정석대로 안입고 재킷 안에 티셔츠를 매치해서 입을 것 같은데.(흠티콘) 찾아주신다면 그걸 니드호그가 자주 입는 정장으로 낙찰하겠으매(대체) 카이주의 주접에 비하면 한참 부족한 주접인걸요. 으아앟...(무한궤도에 빠짐)

아앗 앗. 이해해주시는 내 앤오님은 천사임이 분명하다. 엔젤. 텐시.(감격의 눈물)(뽀실해진 치와와를 꾸왑) 넵 열심히 노력하는 걸로.(꾸닥)

으악 도망갈래요(말랑모찌 거북이의 하찮은 버둥거림)(추욱) 이게 아잇 아유 정말 진짜루..아이구.(말-랑)

778 ◆7QNHaMmgiU (s2ZclLA1m2)

2023-06-07 (水) 17:44:26

"이런. 다음에는 리퀘스트를 해야겠네요."

직업이 아닌 취미의 영역임에도 이 정도로 맛있는 칵테일을 만들어주는 건 단지 좋은 재료를 써서만은 아닐 것이다. 역시 손맛이라는 건 이런 거겠지- 하는 생각을 가볍게 흘려내었고. 니드호그가의 딸기 케이크를 한 입, 위스키를 한 모금 넘기고는 눈썹을 느슨하게 내리는 표정이 꼭 만족스러운 고양이같은 표정이어서 키득여 웃기도 했다. 제 반려가 저런 표정을 지을 때면 세상에서 가장 귀여워보이니 그렇게 만족스러울 수 없었지.

"광고해도 되겠는데요. 별이 다섯개?"

아, 이건 다른 브랜드인가. 농담처럼 뒷말을 흘려내고는 눈동자를 데굴, 굴리는게 제법 능청맞다. 이런 점은 제법 제 반려를 닮은 듯 했고. 물론 한쪽 눈썹을 치켜올리며 웃는 제 반려는 능청맞다 못해 뻔뻔하기까지 했지만. 이미 니드호그가 자신의 빈틈을 독점하는 것을 좋아하다 못해 사랑하기까지 한다는 것을 충분히 잘 알고 있기에 자신 역시 마음놓고 기댈 수 있었지.

"으-음... 아니, 괜찮아요. 칵테일은 언니가 타준 것만 마시고 싶어요. 아주 가끔 밖에서 마실 때 말고는 나한테 칵테일을 타주는 건 언니의 특권으로 만들어주고 싶어."

제 반려의 독점욕이 얼마나 큰지 알고 있기도 했고, 그에 못지 않게 자신의 독점욕 역시 크다는 것 또한 인지하고 있었기에 할 수 있는 말이었다. 물론 제 독점욕의 결은 니드호그와 다소 달랐기에 이런 방향으로 표출되는 거지만. 제게 내민 케이크를 단정하게 받아먹고는 우물거리며 넘긴 뒤 니드호그의 뺨에 가볍게 입맞추고는 떨어진다.

"물론 언니가 만들어준 레시피로 내가 칵테일을 타는 것까지 언니가 칵테일을 만들어주는 걸로 친다면- 그것대로 괜찮을지도요."

779 ◆7QNHaMmgiU (s2ZclLA1m2)

2023-06-07 (水) 17:55:44

>>777 여름잠에 빠진 니드주라. 카이의 키스로 깨워야 하나...(흠티콘) 손수건 물어뜯으면 이가 상한다구요? 지지에요 지지. (토닥토닥) 저는 괜찮아요. 정말로... 괜...찮......o<-< 집 가는 길에 초콜렛이라도 먹어야 할까봐요......

토지사기를 당했을 뿐인데 개국조상님이 되어있었다 <<같은 현대판타지 소설 제목이 떠오르고 그러네요. 앗 저도... 지금 무릎 발바닥 발목 허리 안 아픈데가 없고 o<-< 군만두 갑자기 먹고 싶네요. 포도맛 웰치스도...(?)(뭔가 장르가 위험해짐)

오. 재킷 안에 티셔츠 좋죠. 그럼 말씀해주신 착장 참고해서 찾아볼게요! 제 주접에 비하면 한참 부족하다뇨. 니드주도 만만치 않은걸요 :> (무한궤도에 빠진 니드주 통돌이에 넣고 돌리기)(?)

도망 그런거 없어용. 히히 못가!(말랑모찌 거북이 디용디용 쭈-우-욱)

780 ◆fsROLXEJ.E (iuDPvkWvvs)

2023-06-07 (水) 18:09:27

>>779 ?? 카이의 키스를 받으면 니드호그에게 찢겨질 것 같은데요. 저놈은 카이 앞에서 얌전한 척 굴고 있을 뿐이라구요?(??) 하지만 억울한 건 억울한 거구 그렇습니다. 따흑. 역시 퇴직금을 받고 퇴직해야만(??) 귀가하시는 길에 초콜렛이라도 사드시길 바랍니다...지금 치유가 필요하신 것 같은데(눈물) 달다구리한 음료수도 한잔 때리시구.

우와 굉장히 듣기만 해도 한국이 떠오르는 그런 기분이에요:( 하지만 단군할부지도 토지사기 당할 거라고는 생각 못하셨겠지..지구가 이렇게 하루가 자르게 분조장을 일으킬지도(급)아앗 아, 이런점까지 같을 필요는 없는데요. 아이구야ㅠㅠ 흐름이 이상해요 흐름이 이상해. 포도맛 웰치스는 킹정이지만요(왱왈왱왈)(의식의 흐름)

(통돌이에 격렬하게 돌아가는 니드주였던 거북이 인형)(?) 아니아니 주접이 천상계인 건 카이주가 더 굉장하니까 이건 반박 불가입니다. 땅땅. 아무튼 그럼. 셔츠를 입는 걸 굉장히 의외로 불편해할 것 같은 성격이죠. 니드호그는. (흠티콘) 덕분에 스타일이 되게 한정적일 것 같지만..(흠티콘 2차) 앗 찾아주시면 제가 도게자하며 감사인사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__) 앤오님이 친절해서 행복합니다.

으엑 엑 (디용디용과 쭈욱 되는 말랑모찌 거북이)도망갈 생각도 없지만요. 껄껄.
답레는 보자, 슬슬 저녁을 좀 챙겨먹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__)

781 ◆fsROLXEJ.E (iuDPvkWvvs)

2023-06-07 (水) 19:02:46

자신의 취미 중 하나로 값비싼 술과 칵테일에 사용되는 리큐르들, 칵테일을 제조할 때 사용하는 도구들과 예쁜 모양의 잔들까지 수집하는 이유는 자신이 독주를 물처럼 마셔대도 좀처럼 취할 일이 없는 체질이라는 점도 있었으나, 제 반려가 자신이 만든 칵테일을 맛있게 마셔주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라는 점이 컸다.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예쁜 것들만 보여주고 싶은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이 직접 만든 칵테일을 맛있게 마셔주면 그것만큼 만족스러운 일이 어디있을까.

"자기가 마시고 싶다는 칵테일을 만들어주려고 저만큼 수집한 거나 마찬가지니까요."

그러니 이런 마음을 어필하는 것쯤은 괜찮지 않을까. 만족스러운 고양이 같은 표정을 짓고 있는 자신을 보며 웃는 반려의 뺨에 니드호그는 나긋한 어조로 속삭이며 입맞췄다. 맛있는 케이크와 그런 케이크의 풍미를 극대화시켜주는 위스키의 맛, 거기에 더해 가장 예쁘고 사랑스러운 반려까지. 여기가 가장 천국에 가깝지 않나. 한번 입맞추는 걸로도 모자른지, 방향을 바꿔서 반려의 입술에 쪽, 소리나도록 입맞춘 뒤 니드호그는 느슨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카이 전용이라서 광고는 못할텐데. 광고해도 괜찮아요? 니드호그표 흔들림없는 편안함- 같은 걸로."

자신과 제법 닮은 능청스러움을 보여주는 반려의 모습에 못이기겠다는 듯 짧게 웃음을 터트린다. 네가 능청스러운 면이 생겼다는 걸 좋아하기야 하지만 내가 저리 능청맞게 굴때마다 네 마음이 지금의 나와 같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저런 모습까지 모두 사랑하는 건 변함이 없고. 느슨하게 웃던 것도 잠시, 키득키득 웃는 꼴은 언제나 그렇듯이 능글맞고 능청스럽다. 반려의 말에 니드호그는 한두차례 눈을 끔뻑이다가 가늘게 뜨고 반려를 물끄러미 들여다봤다. 고스란히 내밀어보이는 반려의 독점욕 표출 때문이다. 그리고 니드호그는 카이가 이런 식으로 독점욕을 내비출 때마다 어쩔 줄 모르는 기분을 느꼈다. 결이 다르다해도 상관없다. 독점욕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좋을 뿐이다.

"자기를 위해 만든 레시피라서 내가 만들었다고 해도 괜찮지만, 역시 안되겠다. 자기는 내가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만들어준 칵테일만 마셔요."

바에 서서 칵테일을 제조할 때 자신을 바라보는 반려의 눈빛을 포기할 수 없지. 케이크를 받아먹고 제 뺨에 입맞추는 반려를 바라보는 니드호그의 눈빛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것을 보듯 한없이 부드러웠다. 반려를 끌어다가 제 무릎 위에 앉히고 싶은 충동이 들었으나 표출하지 않는 이유는 하나였다. 온천에서 자유로이 유영하는 반려를 붙들어두는 것보다 지켜보고 싶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답레는 푹 쉬고 난 뒤에 천천히 주시길 바랄게요. 맛있는 거 드셨으면 좋겠지만 다이어트를 하신다고 하셨으니;-;)

782 ◆7QNHaMmgiU (qrZBxFhizc)

2023-06-07 (水) 22:55:27

>>780 그런 거였어요? :0 아무래도 제가 카이주다보니(?) 카이 앞에서의 모습만 많이 봐서 그런 모습이 잘 상상이 안 가긴 하는데, 오. 그렇군요. 화난 니드호그는 니드주를 찢어(?) 군요.
음, 요 세 시간동안 한 걸 이야기하자면 잔뜩 먹었답니다. 먹고 먹고 또 먹었어요. 라면에 찬 밥 1/3공기 말아먹고 치즈케잌 한 조각도 먹고 피자 한 조각도 먹고 우유도 한 컵 먹고 굉장히 골고루 고칼로리 음식만 먹고 와버렸어요... 이것이 치팅데이라는 건가. 진짜 이렇게 폭식한거 오랜만인 것 같아요. 결국 스트레스를 못 이기고 집에 있는 고구마 대신 고칼로리 음식을 왕창 먹어버리고 말았고... 당분간 다시 극단의 식단조절 돌입입니다o<-< 따흑.

토지사기와 전지구적 단위의 날씨 분조장 앞에서는 단군할아버지도 무력해져버리는 것이에요...(흐무룩) 안 그래도 아파서 결국 오늘 병원에 갔더니 병원에서 "허리는 삐었고 허리쪽 디스크에 염증도 생기셨네요"라며 주사 맞고 가래서 따꼼따꼼한 주사를 잔뜩 맞고 왔네요. 그래도 주사 맞은 덕분인지 쌩쌩해졌지만요. 그런 의미에서 포도맛 웰치스나 마시고 푹 쉬고 싶어요. 하루 종일 자고 싶다...o<-<

앗참, 괄호 속의 글을 보니까 생각난건데. 오늘 집 오는 길에 다이소에 들렀더니 여름 시즌이라고 이런 거북이 인형이 있었어요. 마침 저 혼자 쏙 뒤집어져있는게 꼭 니드주가 생각나서 사진 찍어왔구요. 닮지 않았나요ㅋㅋㅋㅋㅋㅋㅋ
엫 그런건가요. 그럼 일단 그런 걸로...? :0(카이주둥절)(땅땅?)
그럴 것 같아요. 셔츠 특유의 신축성이 없는 재질과 근육진 몸에 착 달라붙는 질감을 불편해할 것 같으니까요. 잘 늘어나는 스포츠 소재의 티셔츠를 정장 안에 매치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럼 답레를 쓰기 전에 열심히 니드호그의 스타일을 찾고 어장에 올려볼게요 :> 와카리마시따입니다!

(사진에 올린 모찌거북이 말랑말랑디용디용쭈우욱)

783 ◆fsROLXEJ.E (iuDPvkWvvs)

2023-06-07 (水) 23:03:59

잡담은 졸다가 깼으니 천천히 쓰겠습니다. (하아품)

784 ◆fsROLXEJ.E (iuDPvkWvvs)

2023-06-07 (水) 23:23:23

>>782 화난 니드호그는 오너도 찢습니다...따흑. 카이 앞에서 얌전하게 있는 얼굴을 보고 착하다고 생각하면 안읍읍(니드호그에게 끌려간 흔적)
스트레스 많이 받으셨는데 식단까지 다이어트 식단이 되어버리면 슬프죠. 잘하셨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으니 치팅데이면 어때요:) 맛있는 거 잔뜩 드셔서 아주 장해요. (쓰담쓰담) 폭식이라는 게 좀 걸리지만 하루 정도니 (흠티콘)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엄청엄청 수고하셨어요. 그러니 죄책감은 가지지 맙시다:)

(흐무룩해진 카이주를 행복한 김밥으로 만들어드림) 저런 대체 뭘 하셨길래 허리에 염증이...:0 아니 그전에 왜 삐신걸 모르셨냐구요:( 병원 갔다오셨다니 다행이지만 하루로는 어림도 없을테니 꼭 며칠 병원 다니시길 바래요ㅠㅠ 허리는 한번 잘못 아작나면 큰일이니까요..(눈물)(꼭끄랑) 휴일에 하루정도 푹 주무시는 날을 가지는 건 어때요? 카이주에게 수면이 필요해보이는걸요.

엗? 이게 진짜 있넹?:0 아니 맙소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는 저렇게 자그맣고 귀엽지 않다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짐) 그래도 카이주가 닮았다면 닮은걸로 할?까?:0
셔츠를 입더라도 신축성이 있는 소재의 셔츠를 입을 것 같죠. 대신 그런 셔츠는 좀 펑퍼짐한 느낌이라 재킷은 안입고 그것만 입을 것 같지만요(흠티콘) 찾아주시는 건 천천히 해주셔도 됩니다. 정말로요.

(엥)(말랑디용쭈욱은 내건데!)

785 ◆7QNHaMmgiU (hxggtuZqUk)

2023-06-08 (거의 끝나감) 06:35:24

>>784 잠깐 베개에 머리를 대고 쉬었을 뿐인데 어째서 밤이 순삭되어있는거죠? 오랜만에 약도 안 먹고 꿀잠을 잤네요. 이것 참... 덕분에 일찍 깼어요.

화난 니드호그는 오너를 찢어 < 냐구요ㅋㅋㅋㅋ 아안돼요 니드주 어디로 끌려가는거야ㅡ!!
우우... 고마워요 ;-;) 살빼려고 운동하고 있었는데 허리 삐어서 운동도 못하지, 식단 관리는 식단 관리대로 안되지... 이래저래 다이어트 정체기라 슬펐거든요. 그 와중에 폭식까지 해버려서 죄책감 만땅이었는데 맛있는거 잔뜩 먹어서 장하다고 하니까 뭔가 찡해졌다고 할까 그렇네요(눈물) 고생했다고 토닥여주셔서 고마워요. 정말로요. 힘이 많이 됐어요 :)

그러게요. 왜일까요... 딱히 허리 삘만큼 격한 운동을 한 적도 없는데? 마침 대자연 주간과 허리아픈 기간이 겹쳐서 음 대자연이 좀 심하게 왔나보군! 했으매(왱알왱알) 그런겁니다. 병원에서도 이틀 뒤에 다시 오라고 했으니 금요일에 다시 가보려구요. 허리는 아작나면 큰일이니까요(꼭끄랑받고 흐물흐물) 토요일에는 정말 하루종일 잠만 자야겠어요. 어우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 텐바이텐에서도 거북이 인형 키링을 하나 봐서 순간적으로 앗 이거 살까. 했던 건 비밀입니다 >.o 그쪽이 니드주가 항상 말하는 거북이를 더 많이 닮은 것 같아요. 뭐 어때요. 자그맣고 귀여운 니드주sd인걸로 하면 되죠? 닮았다면 닮은겁니다(당당!)
찢청 스키니에 펑퍼짐한 셔츠 입고 아메리카노 테이크아웃하는 니드호그 보고싶네요(반짝!) 천천히 찾아볼게요. 허리도 회복이 안 됐기도 하고... 좀 누워있어야겠어요 o<-<

(이제부터 제 겁니다. 제가 그렇게 정했음.)(말랑디용쭈우욱)

786 ◆fsROLXEJ.E (V4wLfR0d3A)

2023-06-08 (거의 끝나감) 07:39:10

>>785 약 안드시고 푹 주무셨다면 좋은 일이지요:) 푹 주무셨다면 그걸로 오케입니다.

(니드호그에게 끌려간 니드주는 이후 영영 행방을 찾지 못하였으매)(대체)
정체기에 허리까지 아파서 운동을 못하면 어쩔 수 없으니까요. 맛있는 건 사람을 치유할 수 있는 훌륭한 방법입니다. 운동하시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시면 정체기 같은 건 언젠가 으쌰으쌰하고 이겨내실 수 있구요. 그러니 화이팅이에요(토닥토닥) 기분이 좋아지셨다면 그걸로 된거라고 생각도 해용 껄껄.
랜선으로 이런 말 밖에 못하지만 항상 응원하고 있답니다:) 그것만은 알아주세요.

오..그러게요 희대의 불가사의인걸요?(흠티콘) 허리는 초기에 치료를 받아야하며 물론 이후로도 또 안다치도록 조심하셔야합니다. 경험자의 조언입니다..(울면서 웃기) 꾸준히 병원 진료 받으시길 바랍니다. (흐물거리는 카이주를 잘 조립해드림) 푹 주무시고 간간히 힐링을 위해 카카오 초콜렛도 드시고 그러시길 바래요:)

진짜로 거북이가 되어버렸는데요. 이거 맞?아?:0 앤오가 만족스럽다면 됐다는 생각과 함께 어째서 거북이로 낙찰이 된건지에 대한 진지한 고촬을 하게 되는데요. 대체다. 거북이 인형이 너무 나오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귀엽긴 한데ㅋㅋㅋㅋㅋㅋㅋㅋ(이마 탁)
펑퍼짐한 셔츠는 버건디에, 셔츠 소매를 둘둘 말아올려서 예쁘게 갈라진 팔뚝 근육을 드러내야합니다. 내 캐릭이지만 팔뚝이랑 이두근에 등근육과 삼각근이 짱짱해서 펑퍼짐한 셔츠 입어도 움직일때마다 근육이 보일 것 같아서 좋군요. 껄껄.
카이가...남친셔츠(여기서는 아내셔츠겠지만요)입은모습도 보고 싶네요. 너무너무 예쁠 것 같은데.

나중에 찾아주셔도 되니까요:) 저도 일찍 눈이 떠졌지만 다시 잠들지 모르고..

787 ◆7QNHaMmgiU (N4Km9AZmMs)

2023-06-08 (거의 끝나감) 10:53:56

>>786 푹 자고 일어나서 잡담 잇고 또 자고 일어나서 출근했네요... 더 자고 싶다o<-<

아안돼애애애애8ㅁ8)
고마워요... 잉. 이렇게 찡찡거리고 싶지 않았는데 니드주한테 달래지니까 뭔가 마음이 사르르 풀어졌어요. 언젠가 으쌰으쌰하고 이겨내서 다시 살 빼야겠어요 '^')99 니드주의 응원은 카이주를 춤추게 합니다.(뚠뚠댄스) 일단은 식단관리라도 재개하자는 의미에서 오늘 아침에 샐러드랑 고구마랑 우유 먹고 나왔어요! 점심은 닭가슴살이나 한식 먹을거구요 'v')9

ㅋㅋㅋㅋㅋㅋ그쵸...? 저도 대체 왜 허리를 삐었는지 모르겠고(흠티콘) 살면서 허리가 아파본 적이 없어서 너무 신기해요. 주변에 니드주처럼 허리 아파본 경험자들이 많아서 다행히도 어렵지 않게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답니다. 격한 운동은 최소화하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걷고 앉는 자세 바르게 하고 일자로 누워서 자고 병원 진료 꾸준히 받고 그래도 안 나아지면 돈 아끼지 말고 주사 맞으라는 조언을 따발총처럼 다다다다 해주시더라구요...;) 다들 경험담이 아주...(절레절레)(조립되고 뽀송해짐!) 좋아요. 아주 찐하고 살도 덜 찌는 다크 초콜렛을 먹을테다. '^')9

그야 니드주가 맨날 어장 여백으로 기어가니까요...?(갸웃) 이게 맞지요. 의심하지 마세요 니드주^^! 따라해볼까요? 카-멘.(사이비x 도믿맨x 옥장판x) ㅋㅋㅋㅋㅋ거북이 인형이 귀여우니 된거 아닐까요?
와. 버건디 오버핏 셔츠 최고다... 움직일 때마다 셔츠핏에 근육 살짝살짝 보이면 정말 좋겠네요(버엉)(상상하고 행복해짐) 카이가 아내셔츠 입으면 짱 좋죠. 언제 한번 전신 픽크루를 찾아서 입혀봐야만(주먹불끈)

일단 출근했으므로 일을 좀 하다 오겠습니다. 현생... 싫어워...o<-<

788 ◆7QNHaMmgiU (N4Km9AZmMs)

2023-06-08 (거의 끝나감) 12:32:57

제 반려가 취미로 칵테일에 관련된 것들을 수집한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물론 니드호그가 웬만한 독주를 물처럼 마셔도 취하지 않는 체질이기 때문에 그런 것에 취미를 붙인 것도 있겠으나, 실질적인 이유는 자신에게 칵테일을 만들어주고 싶어서라는 것 역시도 잘 알고 있었지. 술을 통해 분위기가 무르익는 순간, 술로 인해 보일 수 있는 찰나의 빈틈마저도 제 반려가 독점하고 싶어서였을지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 역시 잠시 머릿속에 스쳐지나갔다.
그리고 역시는 역시였지. 이어지는 말은 자신의 생각을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이런 어필은 상당히, 기분이 좋고. 나긋한 어조로 속삭이며 뺨에 입맞추는 것도 모자라 입술에도 입맞추는 제 반려에게 짧은 입맞춤을 되돌려주며 옅게 웃었다.

"아-뇨. 역시 안 되겠어. 언니 품은 나만 독점할래."

제 반려를 닮은 능청스러움을 보였던 것도 잠시,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금 독점욕을 드러낸다. 니드호그의 저런 편안한 모습과 따스한 품을 누군가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어딘가 참을 수 없을 것만 같은 기분이 스물스물 올라오는 듯해 잠시 미간을 좁히기도 했지. 역시 안되겠다. 이 사람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다른 누군가가 알게 된다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이런 기분이 드는 걸 보면 아무래도 카이 윈슬로우는 평생 니드호그 옆에 붙어있을 운명인 것 같다.

"내가 언니 말고 누구한테 또 칵테일을 타달라고 하겠어요. 당연히 평생 그럴 생각이었는데?"

당연하다는 듯 대답하고는 케이크를 받아먹은 뒤 뺨에 입맞추고 나면, 새삼 신기한 듯 제 팔을 물 속에서 들어보인다. 팔다리에는 바닷물에 들어온 영향인지 비늘이 돋아나있었다. 이런 모습까지도 니드호그가 사랑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의 앞에서만은 가장 편한 지금의 모습으로 있을 수 있었지. 온천에 들어오면 자신을 붙들어두기보다는 풀어두는 것도, 자신이 가장 편한 본래의 모습으로 온천에서 유영하는 것을 지켜보고 싶어하기 때문이라는 것 역시 잘 알고 있었다. 그 사실이 못내 사랑스러워 뺨에 한번 더 짧게 입맞춘다. 하지만 오늘은 그럴 생각이 없었지.

"나 오늘은 언니 옆에 꼭 붙어있고 싶어요. 그런 기분이야."

그렇게 말하며 니드호그 옆에 다가가서 몸을 붙이고 앉으며 눈을 마주보는 건, 무릎 위에 올려줘- 라는 뜻의 제스처였을테고.

//점심 먹고 올게요!

789 ◆7QNHaMmgiU (N4Km9AZmMs)

2023-06-08 (거의 끝나감) 13:59:23

점심으로 포케를 먹고 왔는데 뭐랄까... 이거 다이어트용 비빔밥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흠티콘) 집에서 만들어먹을 수 있을 것도 같네요. 신선한 야채를 좋아하는 채식친화형 입맛이라 맛나게 먹고 왔어요. 이렇게만 잘 챙겨먹으면 다이어트 잘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0 배는 금방 꺼지겠지만 집 가서 또 고구마 먹으면 되니까용 :3 아니면 닭가슴살을 먹거나요.
요 며칠 일이 몰아치는데다 몸도 아파서 굉장히 정신적으로 처져있었는데 니드주가 위로해주셔서 정말 많은 힘이 됐어요. 덕분에 멘탈이 꽤 회복되어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답니다. 지금은 아주 쌩쌩해요 :> 어제 허리에 주사도 맞고, 약도 먹고 니드주의 위로도 듣고 푹 자고 일어난 덕분인가봐요. 역시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드는건가(?)
매운맛 au들을 많이 생각했는데 요즘 계속 부부로서의 일상을 돌리고 있다보니 이런 몽글몽글함도 좋구나~ 싶고 행복하네요. 카니카 일상을 돌리는게 정신적으로 많은 힘이 되고 있어요. 제 삶의 낙이자 많은 취미생활들 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그 취미를 함께해주시는 니드주도 많이 좋아하고 있어요. 니드주는 늘 제가 니드주와 같은 마음일지 걱정하시지만, 저는 생각 이상으로 니드주를 좋아하고 있답니다 :) 그러니 걱정은 조금 덜 하셔도 된다는 말 역시 전해드리고 싶었어요.

소소한 근황과 마음을 전해드리며 짧은 편지로 갱신입니다. 푹 주무시고 이따 뵈어요 :) 오늘이 휴가 마지막 날일텐데 마음껏 휴식을 만끽하시길 바래요.

790 ◆fsROLXEJ.E (V4wLfR0d3A)

2023-06-08 (거의 끝나감) 14:13:58

(진짜 다시 잠들었던 사람이라 현타옴)(얼굴싸쥠)

>>787 휴일에 푹 주무실 수 있을 겁니다ㅠㅠ 엄청 피곤해보이셔서 걱정이에요 정말..(토닥토닥)

으쌰으쌰하면서 응원에 뚠뚠댄스하시는 카이주 세상 귀여우셔. 껄껄. (둥기둥기) 찡찡거리면 뭐 어떤가요? 기분이 풀리셨다면 그걸로 오케이입니다:) 식단부터 다시 시작하시는 카이주 아주 장해요. 짜란다!짜란다!(손뼉을 치는 그 짤)

의외로 허리는 생각치도 못하게 다치는 법이기는 한데..(같이 흠티콘) 되게 정직하고 경험에서 우러나는 멋진 조언이군요 그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아요. 안될 것 같으면 돈 아끼지 말고 주사를 맞아야하는 법입니다. 따흑. 치료할 수 있을 때 치료해야하고..(얼굴싸쥠) 다크 초콜렛 먹을 생각에 신난 카이주가 귀엽습니다. 아이 귀엽다.

?? 오?? 아니 그래도 진짜 거북이는 아닌? 엥? 엗? :0 (혼란스러워짐) 엥 에 어? 카, 카멘? 아니 맞아요 이거? (일단 따라함)그치만 확실히 거북이 인형은 귀엽죠. (인정)
오너는 몆가지의 출근룩을 돌려입지만 내 캐는 예쁜 옷을 입어야하는 이 마음은 부모의 마음일까요(흠티콘) 앗아, 아내셔츠 입은 카이 픽크루 가져오시면 제가 그날 앟무새가 되어 레스를 앟으로만 채울 수 있을겁니다. 정말입니다.(진지)

답레는 정신차리고 늦점 좀 먹은 뒤 천천히 드리겠습니다(__)

791 ◆7QNHaMmgiU (N4Km9AZmMs)

2023-06-08 (거의 끝나감) 14:53:40

>>790 푹 주무셨나요? 피로가 풀렸다면 그걸로 된거니까요. 현타올거 없어요ㅋㅋㅋㅋ(토닥토닥)
정말 휴일에는 푹 자야겠어요. 지금은 밥먹고 와서 덜 피곤하긴 한데, 이따 집 가면 또다시 피로가 몰려올게 보이기 때문에... :) 그래도 오늘은 꼭 걷고 들어가려구요. 며칠 산책을 못 했더니 몸이 근질근질해요... :(

(칭찬받고 뚠뚠댄스 무한궤도!) 그치만 다 큰 성인이 찡찡거리는 건 뭔가 부끄러운걸요( ._.) 니드주가 그걸로 오케이해주셔서 정말 다행이지만요. 내 앤오 착하셔. 천사. 텐시... 히히. 식단부터 다시 시작할거에요. 허리에 무리가지 않는 선에서 근력운동도 할거구요. 살이 빠지거나 몸이 탄탄해지면 꼭 자랑할게요!(어깨 으쓱으쓱)

정말 그렇더라구요. (.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인이 정말 간곡하게 조언해줘서... 저도 덕분에 멋지게 치료받고 돌아올 수 있었어요. 그리고 주사 효과 정말 굉장하더라구요. 허리가 훨씬 덜 아파서 일하기 편해요! :> 다크 초콜렛 오늘 집 가는 길에 사갈까 싶고 그러네요.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까먹어야 하니까요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거북이 맞는걸요! 니드주는 거북이에요. 아무튼 그럼. 땅땅(?) 거북이 인형 귀여우니까 조만간 사야겠어요. 조만간 니드호그 인형 커미션 넣을건데 그 김에 니드주 인형도 같이 사야지...(번뜩)
부모의 마음 맞을거에요. 저도 카이에게 똑같은 감정을 느끼거든요 :) 니드주가 그런 반응을 보이신다면 저도 빨리 픽크루를 가져와야겠네요. 신난다 'v')99 답레는 천천히 주세요! 저도 현생 살고 있을게요.

792 ◆fsROLXEJ.E (V4wLfR0d3A)

2023-06-08 (거의 끝나감) 15:20:46

제 마음을 어필하며 입맞추면 반려에게 되돌아오는 짧은 입맞춤이 만족스럽고 기분이 좋아서, 니드호그는 능청스러움이나 능글맞음 없이 뜨뜻한 물 때문인지 펀안하게 느슨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위스키와 케이크를 먹고 마시다보면 안그래도 보통보다 높은축에 속하는 체온이 따뜻한 물과 만나서 시너지를 일으켜 훨씬 더 뜨끈뜨끈한 체온으로 바뀌었음을 느끼고 온천물로 얼굴을 한차례 쓸어내고 긴 머리를 모아서 대충 틀어올려서 드러난 제 뒷목도 씻어내고 있으면 반려에게서 대답이 되돌아왔다.

"나는 자기가 그렇게 말할 때마다 기분이 좋더라. 하지만 언니가 자기 말고 허락할 사람이 있을리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자기는 아무것도 걱정할 필요없어, 하고 느슨한 미소를 짓고 흥얼거리듯 능청스러운 어조로 속삭이며 반려의 좁혀져 있는 미간을 손끝으로 눌러 펴주고 손을 내려 뺨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제 반려가 자신의 품을 누군가와 공유해도 좋다고 허락한다해도, 자신이 그럴 생각이 없었으니까. 흉수는 제 반려에게만 모든 것을 허락했다. 그 사실은 수천년이 지나도 절대로 변하지 않는 불변의 진리였다. 어르는 것처럼 쓰담고 있던 반려의 뺨을 당겨서 길게 입맞추고 니드호그는 히죽이며 능글맞은 미소를 지었다.

"그럼 언니가 더 맛있는 칵테일을 만들 수 있게 노력해야겠다. 자기 입맛에 맞는 걸로 많이 준비해둘게요."

반려의 팔에 돋아난 비늘이 지하에 만들어놓은 불빛에 반사되어 반짝였다. 제 반려가 자신의 앞에서 이렇게 편한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모습이 사랑스럽게 느껴져서 니드호그는 속이 근질거리는 기분이었다. 하나부터 열까지 사랑스럽다. 그리고 이 모습을 자신이 독점하고 있다는 사실이 만족스럽고. 반려가 제 뺨에 입맞추면 가늘게 눈을 뜨고 만족스러운 목울림을 내는 게 그 반증이었다.

"오늘은 수영하고 싶은 기분이 아닌가봐? 알았어요. 이리와."

오늘의 제 반려는 어리광을 부리고 싶은걸까. 니드호그는 위스키를 전부 비워내고 잔을 치워놓으며 시선을 맞춰오는 반려의 허리와 다리 아래로 손을 넣어 자신의 무릎 위로 안아올렸다. 자세를 바꾸거나하지 않고 앉은 자리에서 안아올리는 폼이 자연스럽다.
반려가 제 몸에 기댈 수 있도록 자세를 조금 고치고, 케이크를 잘라서 반려에게 내밀어주는 것까지. 니드호그는 여기서만큼은 철저하게 반려를 수발할 기세였다.

793 ◆fsROLXEJ.E (V4wLfR0d3A)

2023-06-08 (거의 끝나감) 15:34:22

>>791 산책은 좋죠. 대신 허리가 나은 게 아니기 때문에 오래 걷거나 뛰지는 마시구요:( 산책이라니 뛰진 않으실 것 같지만요.
푹..잤는지 어쨌는지 모르겠습니다? 자고 일어나도 멍한 거 보니 아마 수면빚을 갚은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눈물)

어 하지만 어른도 가끔은 찡찡거리고 싶은걸요. 찡찡거리지 않는다고 어른인것도, 찡찡거린다고 어른이 아닌것도 아니에요. 저는 힘들 때 힘들다고 말할 줄 아는 게 어른이라 생각해요. 진지하게 말하자면 말이죠.(흠티콘 2차) 그러니 카이주는 훌륭한 어른임. 암튼 그럼.(같이 무한 궤도) 고양이 자세 스트레칭이 허리에 좋다던데...맞나? 모르겠구.
앗아 제가 천사로 보이는 건 카이주가 천사이기 때문 아닐까용 껄껄(모른 체!) 좋습니다. 그때를 기다리고 있을게요:)

(간곡하게 조언한 지인의 마음을 알 것 같아서 약간 웃퍼짐) 다행입니다. 조금 편해지셨다면 좋은 겁니다. 아무렴요. (꾸닥) 치료시기를 놓치셨다면 저처럼 복대를 차고 일하셨을거야..(물론 저도 치료는 잘 받고 있고 하필 운나쁘게 같은 곳을 세번 삐어서 병원 측에서 예방 차원으로 말해준겁니다. 걱정하실까봐 말씀드립니다.)초콜렛은 늘 옳습니다. 퇴근하시는 길에 당장 사서 쟁여두세요:) 다크 초콜렛은 식단을 하면서 먹어도 되는 거라고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맞는지 모르겠네용

아니 이걸 반박불가로 만들어버리시네:0 어쩔 수 없다. 나는 거북이다.(대체) 엗? 진짜 커미션 하시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기왕하시는 거 예쁘게 나왔으면 좋겠네요:)
오, 역시 이게 부모의 마음이군요.(손바닥 콩!) 현생 화이팅하시고 천천히 잡담과 답레 이어주세요. 저는 다시 먹자의 길로 빠져들겠읍니다.(드러누움)

794 ◆7QNHaMmgiU (N4Km9AZmMs)

2023-06-08 (거의 끝나감) 15:36:35

(귀족들이 입을 법한 화려한 코트가 옷걸이에 걸쳐져 있다. 옷걸이로 내려앉는 핀 조명. 니드호그가 한 바퀴 돌며 코트를 걸쳐입는다. 코트 자락이 날리는 것과 함께 니드호그에게 옮겨가는 핀 조명. 책상 위에 자리한 술병을 든 채로 호쾌하고 방탕하게, 약간은 미친 듯이 니드호그는 웃는다.)

니드호그: 아, 그 미친 영감의 작태란! 적어도 그 인간은 불행하진 않았을거야. 결혼을 두 번이나 했으니까. (큭큭거리며 웃어보이다, 갑자기 목소리를 낮추고는 손에 잡은 와인병을 다른 손으로 쓸어올리며 눈을 가늘게 접는다.) 결혼을 하고도 제 딸에게 손을 댔지. 온 마을이 수군거렸어. 귀족이면서도 영지민들에게 빵 한 조각 나눠주지 않는 미친 구두쇠 영감이 제 집 안에서는 방탕한 색마가 따로 없다고 말이야. 그 앞에 궁둥이나 흔들어야! (익살스레 허리를 흔들어보이던 니드호그, 별안간 웃음을 뚝 멈춘다.) 그의 구두 가죽이나 겨우 씹어먹을까말까 했어. 그가 손댄 어느 집 하녀처럼 말이야.

(무대의 뒤편에 앉아 기도하고 있는 카이. 벽 쪽으로 쏘아지는 조명에 반사된 카이의 그림자가 무대의 벽에 길게 드리워진다. 무대의 벽을 온통 채운 카이의 그림자로 다가가는 니드호그. 술병을 들고 다가가 카이의 그림자를 한참동안 들여다본다. 기도하는 것인지, 쏘아보는 것인지조차 알 수 없을 뒷모습이다.)

니드호그: ...참 이상하지. 우리 몸에는 분명 같은 피가 흐르고 있는데. 이 더러운 피. 그런데 왜 한 사람은 그렇게도 오만하고, 한 사람은 개만도 못한 취급을 받아야 했던 걸까.

(뒤돌아서 술병을 책상 위에 놓고, 뼈무덤에서 장미 한 송이를 꺼내오는 니드호그. 무대의 맨 앞 중앙으로 무게감 있는 걸음걸이로 걸어와 바닥에 장미꽃 한 송이를 놓는다.)

니드호그: 단 한가지만 묻고 싶어. 당신은... 윈슬로우로서 행복한 적이 있어?

//뮤지컬 au 니드호그 독백 드립니다. 독백이라기보다는 조각글에 가깝고, 회사에서 얼레벌레 써서 두서없고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어요. 이해 안 되시는 부분 있으면 언제든 편히 물어봐주세요! 니드주가 보면 흥미로워하실만한 니드호그 캐해같아서 살짜쿵 올려봐요 :3

795 ◆fsROLXEJ.E (V4wLfR0d3A)

2023-06-08 (거의 끝나감) 15:57:25

:0 일단 첫문단에서부터 카이주의 글솜씨에 세게 얻어맞은 기분인데....(질문할 거리를 찾기 전에 일단 몇번 더 곱씹어봐야할 것 같네요. 문장해석하는 뇌가 파업했나)
이 조각글에서는 니드호그가 카이를 애증하는 부분이 있어보이네요. >>같은 피, 이 더러운 피<< 부분이용. 약간 뭐지? 니드호그는 카이가 아니라 윈슬로우라는 성..그러니까 귀족이라는 걸 증오하는 거 아닐까싶고.
시간대가 전에 올리셨던 것 보다는 앞선 시간대인것 같은데.

일단 내 앤오님의 글빨은 오지고지리고레릿고다.(대체)

796 ◆7QNHaMmgiU (N4Km9AZmMs)

2023-06-08 (거의 끝나감) 16:36:59

>>793 산책이니까 뛰지는 않으려구요. 지금은 허리를 다친 만큼 더 조심해야하기도 하니까요. 공원 두 바퀴만 가볍게 돌고 들어갈거니까 걱정 마세요 :) 그래도 걱정해주셔서 고마워요, 항상.
는 수면빚...을 갚으셨군요... 니드주한테 수면빚이 많이 쌓인 것 같아서 걱정되는데요(힝구) 오늘도 일찍 누워서 푹 주무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내일 출근할때 덜 힘들지 않을까요?

그런 말이 생각나네요. 어른은 홀로서는 사람이 아니라, 많은 곳에 조금씩 의지하는 법을 익힌 사람이라는 말이요. 확실히 니드주의 말을 들으면 힘들 때 힘들다고 말할 사람이 누구인지, 마음 둘 곳이 어디인지 명확하게 아는 사람이 어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 중 하나에 니드주가 있다는 사실이 굉장히 기쁘게 느껴지네요. 그만큼 많이 고맙구요. 제가 의지하는 것까지도 앤오로서 아껴주신다면 감사히 받아들이고 가끔씩 이렇게 의지하도록 할게요.

고양이 자세 스트레칭... 그것도 허리를 너무 빼면 허리에 오히려 안 좋더라구요. 스트레칭도 허리 상황 봐가면서 살살 해야한다는 걸 얼마 전에 깨달았습니다...(허리 삔 채로 허리 통증 완화하는 스트레칭 하다가 허리 통증 더 심해져서 병원에 간 사람)(흐무룩) 그냥 저랑 니드주 모두 천사인걸로 해용. 그게 제일 훈훈한 결말인걸요!

보보보보보복대요?!(진짜 놀람)(놀랐다가 괄호 속의 말을 보고 안심함) 그래도 지금은 좀 괜찮아지신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복대... 이 여름에 복대라니 그런걸 차면 쪄죽을지도 몰라요...o<-<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렛은 식단을 하면서 먹어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카카오 함량 90% 이상인 초콜렛이 있는지 집 가는 길에 마트 가서 보려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아요. 드디어 니드주가 납득했다. 대성공이다(니드주: ?) 진짜 커미션 합니다. 안 하면 후회할 것 같아서요 :) 예쁘게 나오길 기원해주세요.
(손바닥 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등이 아플때까지 마구마구 드러눕고 오세요!(손 흔들흔들)

>>795 아이고 이 분이 또 저를 비행기 태우시고...(머쓱) 천천히 읽어보세요. 니드주가 곱씹어주신다면야 저는 영광이죠.
시간대는 전에 올렸던 것보다 앞선 시간대가 맞아요.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초중반부쯤 될거구요.
니드호그는 귀족을 증오하는게 맞아요. 둘은 같은 피가 흐르는, 어머니가 다른 자매쯤 되는 관계니까요. 엄밀히 보면 자매라고 하기에는 먼 관계지만요. 어렸을 때부터 아가씨-하녀로서의 주종관계로 자랐다 보니. 어렸을 때부터 자신이 보고 자란 귀족은 니드호그가 묘사하는 그 사람(카이의 아버지)였고, 좋은 사람은 아니었기 때문에 더 그런 면이 있어요. 아버지는 같은데 어머니만 다르다는 이유로 카이는 귀족으로, 자신은 하녀로 자랐기 때문에 니드호그는 카이에게 애증을 품고 있어요. 카이의 귀족적이고 고결한, 한편으로는 오만한 모습을 동경하면서도 소유욕을 느끼고, 소유욕을 느끼면서도 증오하는 모순적인 모습을 보이구요.

해설은 여기까지였는데 마음에 드셨을지 모르겠네요. 나중에 조금 더 다듬는다면 그것도 또 올릴게요 :) 항상 둥가둥가해주셔서 많은 힘이 돼요. 고마워요.

797 ◆fsROLXEJ.E (V4wLfR0d3A)

2023-06-08 (거의 끝나감) 17:01:27

>>796 엗....(갑자기 고맙다는 말을 들어서 부끄러워진 거북이) 에 엗 어 음 아닙니다. 천만에요?(고장남) 주야가 바뀐 생활을 하다보면 수면빚은 갚는 것보다 늘어나기 일쑤랍니다. 사람은 역시 낮에 일하고 밤에 자야함을 절실히 느끼고..(흐무럭) 계속 뒹굴댕굴하고 있지만 너무 일찍 자면 내일 출근할 때 힘들 것 같아서 고민이에요. 그래도 새벽쯤에 잠들겠지만용(흠티콘)

오ㅡ 제가 의지할 정도의 훌륭한 어른은 아닙니다만 의지해주신다면 그만큼 저를 신뢰하고 계신다는 뜻이니 저는 감사할 따름이에요. 앤오로서 충분히 아끼니까 걱정하지마시죠. 엣헴! 저는 으으른이니까요(?)
앗아 앗 그러셨냐구요;-;) 스트레칭도 살살해야하는 건 맞아용. 스트레칭이 독이 되어버리다니 카이주를 대신해서 어른스럽게 힝입니다.(토닥토닥) 좋습니다. 둘다 천사인걸로 할까요? 좋은 합의점이니까요:)

세상에 카이주 놀라실 줄 알았다..:0 운나쁘게 같은 허리쪽을 삐어버려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삐어버린 것도 어이가 없긴 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복대..는 맞는데 의료용은 집에서만 하는 중이고 일할때는 스포츠용 복대를 해서 통풍은 나쁘지 않아용. 자세 교정도 되는 것 갇고. 아무튼 그렇습니다.(옆눈) 90%는 너무 쓸것 같은데 89%여도 괜찮지 않을까 싶지만요. (흠티콘) 카카오초콜렛 찾기 힘든데 찾으셨으면 좋겠구.

?? 엥?(니드주는 왠지 속았다는 기분을 격렬하게 느꼈다) 커미션은 꼭 예쁘게 받길 바래용 히히. 받으시면 인증 안되는 선에서 사진 올려주시기o.< 지금도 등과 허리가 아프기는 하지만 드러눕는 건 포기 못하죠. 핫하!

어머니가 다른...예??? 자매요? 예? 우와 이건 진짜 생각도 못했는데..아 그런가. 하녀에게 손댔다는 게 그 뜻이었나(이마 팍) 먼 관계라고는 해도 이복자매라는 건 변함이 없잖아요. 어우 맵다. 매워. 이 알싸하고 자극적인 맛. 맛있다(쨥쨥) 너무마음에 드는 해석이었습니다. 카이주의 손에서 니드호그가 저렇게 미친놈(?)처럼 해석되는 거 보니까 꽤 즐겁네요. 껄껄. 카이주의 글은 늘 생각할 겨를을 줘서 좋아요. 역시 금손이라 그런기(흠티콘) 좋습니다. 이것저것 질문은 남기지 못했어도 카이주 글 읽는 거 저는 좋아하니까요.
저도 뭔가..뭔가 보답으로 뭔가 올려드려야하는데...o<<

798 ◆7QNHaMmgiU (N4Km9AZmMs)

2023-06-08 (거의 끝나감) 17:30:37

"그건 그렇지만, 다른 사람이랑 같이 있는 걸 상상했더니 기분이 좀... 으응. 솔직히 말하면 질투나서요."

온천물로 얼굴을 한차례 쓸어내고, 긴 머리를 대충 틀어올린 채 뒷목을 쓸어내는 제 반려의 모습은 제 안에 있는 검은 욕심을 들끓게 하기에 충분했다. 저런 모습을 누군가 본다고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 속에 불쾌한 잔열이 끓어오르는 듯한 기분이었지. 그럼에도 그런 기분은 자기는 아무것도 걱정할 필요 없어- 라며 흥얼거리듯 속삭이고는 제 미간을 손끝으로 눌러펴주고 뺨을 쓰다듬는 반려의 손길 하나에 사르르 녹아버린다. 언제나 그렇듯 흉수도, 인어도 제 반려에게만 모든 것을 허락했고 앞으로도 그러할테니까. 어르듯 제 뺨을 쓰담다 길게 입맞추면 그 입맞춤을 배로 돌려주기라도 하려는 듯 니드호그의 뺨 여기저기에 입맞춤을 퍼붓다 입술에 길게 입맞추는 건 물론이었고.

"나는 좋죠. 아, 이번에 사온 찻잎으로 티 칵테일을 만들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가향 홍차라 칵테일로 만들기에는 괜찮을거야."

팔에 돋아난 비늘이 검은 오팔처럼 반짝인다. 본래도 이런 모습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고 다니는 편이었지만, 이런 모습으로 있을 때 가장 마음 편하게 있을 수 있는 상대는 오로지 니드호그뿐이었다. 이런 모습을 제 반려가 오롯이 독점한다는 사실 또한 만족스럽기도 했지. 제 반려의 만족스러운 목울림을 듣는 것 또한 자신의 권한이라는 사실도 그렇게 좋을 수 없었다.

"온천에 이렇게 있을 때면 언니 몸이 엄청 따뜻해지잖아요. 그게 참 좋더라."

정확히는 그 따뜻한 품을 차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자신뿐이라는게 좋은거지만, 거기까지는 조금 부끄러우니까 말하지 않기로 할까. 자연스레 자신을 안아드는 모습은 이미 익숙한 것이었다. 온천 뿐만이 아니어도 니드호그는 어디에서든 안아달라 요구하면 몇 번이고 자신을 이렇게 안아올려줬으니까. 자세를 고치고 자신을 단단하게 안아들으며 케이크를 내미는 것이 온전히 자신을 수발할 기세라, 기꺼이 받아들이듯 아기새처럼 입을 벌려 작게 잘린 케이크를 받아먹는다.

"-이거 재밌다. 나 마가리타도 한 입 줘요."

니드호그가 자신을 수발하는 것이 진심으로 즐겁게 느껴졌는지, 제 반려가 좋아하는 특유의 맑은 웃음소리를 내며 웃고는 마가리타 쪽으로 손을 쭉 내민다. 하지만 안겨있는 상태에서 손이 닿을 리 없지. 결국은 제 반려에게 마가리타까지도 먹여달라고 부탁하고 만다.

799 ◆7QNHaMmgiU (N4Km9AZmMs)

2023-06-08 (거의 끝나감) 18:06:04

>>797 아이구 왜 또 부끄러워하시구 고장이 나시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름칠기름칠) 귀여우셔라. 아무래도 밤에 일하고 낮에 자면 숙면을 취하기는 어려울테니까요.(끄덕) 꾸준히 수면빚 갚으시길 바랍니다. 안 그러면 저처럼 쓰러져서 수액 맞아야 해요... 저혈당 쇼크가 온다든가 할지도 모르고요. 저도 알고 싶지 않았으매(왱알왱알) 그럼 저도 오늘은 잠들기 전까지 함께할게요! 니드주와 함께하는 핑퐁은 언제든 즐거우니까요 :)

마음에서 우러나온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니드주는 이미 충분히 훌륭한 어른이라고 생각해요. 그만큼 신뢰하기 때문에 의지하는 것도 맞구요. 저를 많이많이 좋아하는 멋진 으으른 니드주에게 마구마구 의지해버릴거니까요!(?)
스트레칭을 무조건 쭉쭉 땡겨가면서 한다고 좋은게 아니라는 걸 몸으로 깨달아버렸어요... ;( 어른스럽게 힝입니다(토닥토닥받음) 좋아요! 천사 앤오 페어에요. 얏호.(뚠뚠댄스)

당연히 놀란다구요. 앤오가 다쳤는데! 그러게요. 어쩌다 같은 허리쪽을 삐었담. 통풍이 나쁘지 않다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자세 교정이 된다면 더더욱 좋구요. 항상 무리하지 말고 몸조심하세요 ;-;) 아, 저는 쌉쌀한거 좋아해서 90%도 괜찮아용. 히히. 찾으면 찾았다고 말할테니까 기대하세요 >.o)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속은게 아니라 진실입니다(소근) 인증 안 되는 선에서 사진 올려드릴게요! 푹 드러누워버려요 아주 그냥.

800 ◆7QNHaMmgiU (HLTgOrw/bM)

2023-06-08 (거의 끝나감) 18:11:44

앗 마지막 문단을 퇴근하기에 급해서 답장을 못 드렸네요. 이복자매가 맞죠... :) 그것이 이복자매니까(대충 펀쿨섹좌 짤) 저는 니드호그가 어떤 이유로 미쳐버리는 걸 꼭 보고 싶었고 그 기회가 지금 온 것 같아서(?) 열심히 미치게 해봤습니다^^!! 제 글 읽어주시는 것만으로도 저는 항상 감사하고 좋아요. 꼭 보답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무리하지 말아주세요 ;-;)(꼬옥부둥부둥)

801 ◆fsROLXEJ.E (V4wLfR0d3A)

2023-06-08 (거의 끝나감) 18:17:47

퇴근 축하드립니다:) 조심히 귀가하시길 바래요(손흔들흔들) 드러누워있다가 집청소라도 해야할 것 같아서 청소중이니 대충 하고 잡담이랑 답레 써드릴게요(__)

802 ◆fsROLXEJ.E (V4wLfR0d3A)

2023-06-08 (거의 끝나감) 19:49:14

>>799-800
그그러게요 왜 고장이 났을까요 왤까요 (기름칠 되고 흐무룩해진 거북이) 요즘 자도자도 계속 졸리고 피곤하고 그러는 거 보니 수면빚이 끔찍하게 쌓인 것 같네요. 열심히 갚도록 하겠습니다'-')99 는 잠시만요??? 아니 앤오님???? 지금은 괜찮으신거죠???:0 같이 해주신다는 건 감사하지만 무리는 하지 마세요. 아셨죠? 약속(손가락 꼭꼭)

윽엑윽. 제가 카이주를 많이 많이 좋아하는 것도 맞고 진심어린 조언을 한것도 맞지만 그정도의 어른은 아니랍니다. 아이구 아이구(얼굴싸쥠) 그래도 의지해주신다는 말은 기쁘네요. (부끄러움에 환장할 것 같음) 에..그거야 원래 그러면 안되는 것..아이고 세상에 카이주..(부둥부둥꼭끄랑)
(대충 이거 맞아? 표정으로 일단 같이 뚠뚠댄스)

꽤 오래전에 다친거라서 괜찮다가도 조금만 무리하면 쑤시는 게 있다보니..허허. 저도 의문입니다. 어째서 그렇게 다친거지? 왜 삐어도 꼭? 다친 이후로 계속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에요. 핫하!
스트레칭도 열심히하고 병원도 잘 가고 있으니까요. 걱정하지미세용:) 앗아 쌉쌀한 거 좋아하시는구나. 저는 89까지가 한계여서 그 이상은 너무 써서 못먹겠더라구요. 근데 이래놓고 커피는 4샷에 헤이즐넛 시럽 해서 먹지만(흠티콘) 좋아요! 꼭 득템 응원합니다'0')99

?? 진실..이라고..?(띠용 짤) 푹 드러누워있다가 어이구 청소해야지 어이구 하면서 일어나서 설렁설렁 집안일 중입니다. 귀찮아 죽게써요.

거기서 펀쿨섹좌 맞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기는 한데ㅋㅋㅋㅋㅋㅋㅋㅋ지배자au나 이것저것 au연성하면서 니드호그가 어떤 이유나 계기가 있으면 돌아버리기 좋은 성격을 가졌다는 건 알았지만(그게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저렇게 획기적으로 미쳐있는걸 보니 오너인 저도 두근두근하네요. 앞으로 카이주의 손에서 만들어질 니드호그가 기대되구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연성할 만한 주제를 떠올려서 조금씩 써보도록 할게요. 이 연성 주제가 안떠오른다는 게 문제지만요(부둥부둥과 꼬옥은 받음)

803 ◆fsROLXEJ.E (V4wLfR0d3A)

2023-06-08 (거의 끝나감) 19:49:48

카이의 말에 니드호그의 눈이 동그랗게 변했으나 곧이어 가늘게 눈을 뜨며 능청스러운 눈웃음을 지어보였다. 질투났다는 반려의 말을 듣자마자 밀려오는 만족감 때문이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자신의 독점욕과 소유욕을 감출 생각 없이 표현해대는 제 모습과 다르게,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이런 욕심을 보여주는 반려가 한없이 사랑스러웠다. 미간을 펴주고 뺨까지 쓰담아주면서 니드호그는 반려의 이런 모습조차 사랑스럽다고 느낄 정도니, 자신은 어쩔 수 없는 팔불출이라고 생각하고 만다. 어르듯 길게 입맞추고 떨어졌을 때, 카이의 입맞춤이 되돌아오면 니드호그는 그 입맞춤이 간지러운 것처럼 작게 키득거리다가도 길게 입맞추는 것에는 자연스레 반려의 뒷목을 제 손으로 부드럽게 감싸는 행동이 퍽 자연스러웠다. 반려의 입술에서 마가리타와 딸기 케이크의 맛이 섞여 나는 게 꼭 제 반려가 커다란 딸기 케이크가 된 것 같아서 낼름 잡아먹고 싶은 기분을 느꼈다.

"으-음, 홍차로 만드는 칵테일이라.. 몇가지 생각나기는 하는데. 나중에 시험삼아 만들어볼테니까 시음해줄래요?"

언제나 봐오는 것임에도 이렇게 은은한 조명 아래에서 바라보니 저 반짝거림이 한층 더 돋보이는 것 같다. 니드호그는 반려의 팔에 있는 비늘 위를 느릿하게 손끝으로 더듬어가다가 그대로 쭉 끌어당겨서 비늘 위에 짧게 입맞추면서도 반려의 말에 대한 대답을 꽤 착실하게 내놓았다. 라벤더나 얼그레이 쪽이면 당장 떠오르는 칵테일이 있지만. 고민은 나중에 하고 지금은 평화롭게 이 시간을 반려와 함께 즐기면서 보내는 게 우선이지. 니드호그로서는 이런 반려의 모습을 독점하는 이 순간은 놓칠 수 없는 시간이었다.

"어지러워지면 꼭 이야기해줘. 알았죠? 도수를 낮게 만들었다고는 해도 일단 술도 마시고 있으니까."

안아올려서 무릎에 앉힌 뒤에, 카이의 단정하고 예쁜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면서 니드호그는 사뭇 진지한 낯을 해보였다. 온천의 온도보다 제 품의 온도가 더 높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반려의 체질을 생각하면 당연한 점이었지. 물 밖으로 드러난 반려의 어깨가 식지 않도록 손으로 온천물을 담아 뿌려주면서도 케이크를 잘라 착실하게 수발을 시작하기도 했지만.

"재밌어요? 카이가 재미있다고 느끼면 괜찮지만 언니는 카이가 걱정되서 이러는 건데. 마가리타?"

제 마음도 모르고 맑게 웃어보이는 모습에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설레설레 내저으며 웃음을 터트리고는 니드호그는 포크를 내려놓고 마가리타 잔을 잡아 카이의 입술에 가져다대고 조심스레 기울인다.

//늘 그랬듯이 답레와 잡담은 천천히 주세요(__)

804 ◆fsROLXEJ.E (V4wLfR0d3A)

2023-06-08 (거의 끝나감) 21:31:29

청소도 (대충) 다했고 씻기도 했는데 아까 천둥이 크게 쳐서 씻다가 꽤 놀랐네요:( 요새 천둥은 너무 무서운 것...저는 좀 드러누워있겠습니다o<<

805 ◆7QNHaMmgiU (hxggtuZqUk)

2023-06-08 (거의 끝나감) 23:05:37

"당연히. 언니가 만드는 칵테일은 내가 제일 먼저 맛봐야 하는걸요."

농담처럼 흥얼거리듯 내놓는 답이지만, 동시에 꽤나 진심이 어린 답이기도 했다. 제 소유욕은 니드호그처럼 드러내놓고 집어삼키듯 밀려오는 것과는 결이 다르니까. 오히려 밤바다의 밀물처럼 조용하게 밀려와 정신차려보면 온 몸이 고요히 잠겨드는 쪽에 가까운 잔잔하면서도 깊은 소유욕에 가깝지. 니드호그의 따스한 품도, 그가 만드는 칵테일의 첫 입도, 그만이 아는 자기 자신을 내어주는 이 순간까지도 모두 카이 윈슬로우의 것이었다.
제 비늘 위를 느릿하게 손끝으로 더듬어가다 그대로 끌어당겨 비늘 위에 짧게 입맞추는 것을 보고는 느른하게 입매를 올려 웃는다. 서로가 서로를 독점하는 지금 이 순간이 제게도 놓칠 수 없는 시간인 것은 마찬가지였으니. 어지러우면 꼭 말해달라는 걱정어린 말에는 단정한 낯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사실 걱정하는 마음을 알면서도 저를 수발하는 니드호그에게 재미있다는 듯한 태도를 취해보이는 건 반쯤은 장난어린 태도이기도 했다. 제 반려가 자신에게 이렇게까지 잘 해주는 순간을 독점하고 만끽하고 싶은 마음도 물론 있고. 봐, 지금도 물 밖으로 어깨가 조금 드러났다고 이렇게 열심히 돌봐주고 있는걸. 그야말로 인어의 반려에 어울리는 모습이지 않나.

"-와, 시원한데 따뜻해요."

마가리타를 조심스레 두어모금 넘기고 나면 살짝 입술을 떼고 몸을 가볍게 떤다. 몸은 따뜻한 온천에 있는데 속으로는 차가운 술이 넘어가니 그 온도차에 몸이 살짝 떨릴 만도 하지. 남들보다 온도차에 예민한 몸이기에 그 차이를 더욱 잘 즐길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따뜻해진 몸에 차가운 술이 퍼져나가는게 체온이 다시 내려가는 것도 같고, 취기가 퍼져 체온이 올라가는 것도 같고- 조심스레 니드호그의 어깨에 기대서는 그 감각을 만끽하듯 느른한 미소를 지으며 어깨에 뺨을 부빈다.

"갑자기 그 때 생각나네요. 이번 생에 우리가 처음 만났던 날."

당시 로스쿨 학생이었던 자신이 진로에 조언을 구하려 선배를 만나러 법원에 갔다가, 일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형사로서 일하던 니드호그와 우연히 마주쳤던 날. 동시에 지금은 제 반려가 된 이 사람을 초면부터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했던 재미있는 날이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다 추억이지만.

"갑자기 날 아는 것처럼 인사해서 얼마나 놀랐는데요."

조근조근 말하면서도 그 날이 떠올랐는지 옅게 웃는다. 당시의 카이 윈슬로우에게 처음 만난 니드호그의 모습은 "누가 봐도 형사과인데 자신을 알고 있는 수상한 사람" 정도였으니까 아무래도 당연한 일이긴 하다.

//아이구 세상에. 밖에서 밥 먹고 걷다가 비 맞고 후다닥 들어와서 옷들 빨래해놓고 덕질좀 하고 와서 후다닥 답레쓰니까 이 시간이네요. 저는 천둥 소리 못 들었는데 그쪽에는 천둥이 쳤군요? 놀란 마음 추스리고 푹 쉬시길 바랍니다(__)

806 ◆7QNHaMmgiU (hxggtuZqUk)

2023-06-08 (거의 끝나감) 23:22:02

>>802 오늘도 열심히 수면빚을 갚는겁니다 '0')99 같이 있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친구가 밥 먹자고 불러내서 밥을 먹고 왔고... 겸사겸사 산책도 했고 비도 맞았고 빨래까지 하고 왔네요. 피곤해라 o<-< 다크 초콜렛은 내일 사기로 했어요. 결국 바깥밥 먹느라 못 사왔네요.

아닌데용. 으으른 맞는 것 같은데. '-') ._.) '-') (지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농담이에요. 그래도 의지한다는 말이 기쁘다면 마음껏 의지하도록 할테니까요.(꼭끄랑)

아니 어쩌다가... 아이고......(대충 창문 밖 아저씨 짤) 그거 평생 써야하는건데... 다치면 안되는데...(눈물) 그래도 병원 잘 가고 계시다니 다행이에요.
아니 어째서 쌉쌀한거 못 드신다면서 4샷에 헤이즐넛 시럽을...?(와 진짜 뭐지 하는 표정) 초콜렛은 달달한게 취향인데 커피는 씁쓸한게 취향인 걸로 이해하겠습니다. 신기하네용... :0

아니 이제는 제가 펀쿨섹좌 짤로 드립치는 것까지 귀여워하시면 어떡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치겠다. 니드호그는 그게 매력적인 것 같아요. 니드호그 안에 이미 은은한 광기가 깔려있어서 도화선에 불을 붙일 계기만 찾으면 광기를 표출하기 쉽다는거? 글로 다루는 캐릭터성으로서 굉장히 매력적인 부분이니까요. 제 손에서 만들어질 니드호그를 기대해주신다니 감사하네요 :) 열심히 미치게 해볼게요(?) 저도 니드주의 연성에서 재해석될 카이를 기대할게요.

아, 갑자기 니드호그 없는 카니카를 연성하고 싶어졌는데...(대충 모종의 이유로 사별하고 미쳐버린 카이의 세상 뿌수기 독백같은걸 상상함) 이건 나중에 감정선이 좀 잡히고 기력이 될 때 연성할게요. 언젠간 쓰겠지(드러눕)

807 ◆fsROLXEJ.E (5596Ufdnvo)

2023-06-09 (불탄다..!) 00:37:36

답레와 잡담을 1시간이나 지나서 보다니..(석고대죄)(깨어있었는데 언제 졸아버렸던걸까) 답레는 천천히 쓰고 잡담부터 이을게요o<<

808 ◆fsROLXEJ.E (5596Ufdnvo)

2023-06-09 (불탄다..!) 00:59:00

천둥이 연달아 너댓번 치고 비가 쏟아지는 것에 잠깐 놀랐을 뿐 괜찮습니다(__) 아니 근데 비를 맞으셨어...? 아이구 오늘 비 올거라고 알려드릴 걸 그랬다(눈물) 감기 걸리지 말아야하는데ㅠㅠ

>>806 비를 많이 맞으신건 아니죠? 괜찮답니다. 원래 인싸의 약속은 갑자기 생기는 법(대체) 농담이고 맛있는 거 드시고 오셨다면 다행입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어요.(쓰담뽀담)

윽엑윽. 아이구 이거 참 아이구(안절부절 얼굴싸쥠) 넵. 민망하고 부끄러운 것과 의지한다는 말이 기쁜건 별개의 이야기니까요. 그런고로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맞꼭끄랑)

껄껄. 그러게요. 어쩌다가 이렇게 됐더라(흐릿)(옆눈)(다시옆눈) 그쵸!? 병원을 잘 다니고 있다면 그걸로 된거라고 생각한답니다. 회복하려면 한참 먼 것 같지만요. 커피는 쓰던달던 모두 옳습니다. 대신 초콜렛은 자주 안먹다보니 먹을 때는 달다구리한 게 좋은 것 같기는 해요(흠티콘) 제 입맛이 왜이러는지 저도 모르겠으매(왱왈왱왈)

하지만 그것도 카이주인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당연히 귀여운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은은한 광기가 깔려있어서<<부정하고 싶은데 오너도 부정을 못하는 사항이라 받아들일 수 밖에 없고. 따흑. 그쵸. 도화선에 불만 붙히면 광기가 타오를 수 있는 소유자인 니드호그입니다. 즐겁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__) 물론 제가 카이를 재해석할 자신이 없지만 노력도 해보겠습니다(??)

앗아 앗. 저희에게 시간은 많으니까 천천히 쓰셔도 되니까요. 지금 쓰시는 뮤지컬au로도 저는 충분해요. (그런 세계관은 보면 마음아프고 카이야ㅜㅠㅠㅠ하면서 울면서 볼테지만요) 답레는 우와 정신이 깨고 드리던가 내일 출근 전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력이 어디서 후뚜루마뚜루된 것처럼 쭉 빠져나가서리o<<

809 ◆7QNHaMmgiU (AFaMcWcitA)

2023-06-09 (불탄다..!) 01:15:40

>>807-808 안 그래도 푹 자고 계신 것 같아서 다행이다~ 하고 저도 약 먹고 잘 준비 하고 있던 참이에요. 자러 가기 전에 니드주 잡담을 잇고 자러 갈 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아앗 앗 아아. 그거 정말 괜찮은거 맞아요...? 다행히도 조금만 맞고 금방 들어와서 괜찮답니다. 혹시 모르니 비 맞았던 옷들은 싹 다 빨았지만요. 고마워요 :) 히히.

ㅋㅋㅋㅋㅋㅋㅋㅋㅋ니드주 부끄러워한대요!(꼭끄랑) 너무 귀여워서 자꾸 놀리고 싶어지는걸요. 곤란한데. 그런 고로 앞으로도 자주 의지하고 자주 놀릴테니 잘 부탁드립니다(니드주: ?)(꼭끄랑 무한궤도!)

당장 회복되진 못해도 회복하기 위해 뭔가 하고 있다는게 의미있는거니까요. 병원을 잘 다니고 있다면 그걸로 된거죠. 시간은 오래 걸리더라도 확실히 나았으면 해요. 허리 아프면 불편한게 정말 이만저만이 아닐텐데...(토닥)
쓴 커피에 달달한 초콜렛 디저트는 어떠신가요. 초코 무스 케이크라든가? 어쩐지 니드주는 그런 취향일 것 같아요.

뭐지. 제가 니드주를 이상한 걸 귀여워하는 취향에 눈뜨게 한 것 같은데 이거 괜찮은 건가요?(호달달) 도화선에 불만 붙이면 광기가 타오르는... 그거 약간 그거 아니에요? 장작더미? 걸어다니는 다이너마이트? 그런거?(니드호그: 대체 뭐가 문제에요) 니드주의 카이 재해석은 언제나 환영이라는 것만 알아주세요 ;)

그건 맞죠.(급빵긋) 호오. 니드주를 울릴 수 있어...? 제법 솔깃한데 내일 한번 써볼까(흠티콘)(니드주: 대체 뭐가 문제에요) 답레 천천히 주세요. 저도 지금 엄청나게 졸리고... 내일 하루는 정말 바쁠거라서 아마 답레 달 틈도 거의 없을거에요 o<-<

810 ◆fsROLXEJ.E (5596Ufdnvo)

2023-06-09 (불탄다..!) 01:42:51

그럼 미리 안녕히 주무시라는 인사 드릴게요. 하루종일 수면빚 갚는 앤오였지만 놀아주셔서 감사하구. 내일 바쁘시다고 하셨는데 답레 안달으셔도 좋으니 멘탈을 건강하게 챙겨주시길 바랄게요:( 바쁘면 정신적으로 쉽게 지치니까요. 잘자요. 좋은 꿈 꾸시고 일어나서 한번 더 이야기할테지만 많이 바쁘시진 않으셨음 좋겠어요.

>>809 이해해주셔서 감사해요. 아이구 내 앤오님이 천사이시다 정말ㅠㅠㅠㅠ
저는 괜찮아용! 히히^^! 카이주도 비 많이 안맞으셔서 정말 다행입니다(__)

앟 으앟 앟 (꼭끄랑 무한궤도에 이끌려감) 아이구 너무 놀리면 못써요;-;)따흐흑. 에라 모르겠다. 마음껏 놀리시죠. 저야말로 잘 부탁드리고(빙글빙글) 시간과 돈과 노력이 엄청 들기는 하는데 그래도 치료 안하고 방치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아서 열심히 재활에 힘쓰고 있으니까요. 앤오님 응원에 힘입어서 앞으로도 치료에 힘쓰도록 할게요. 히히:) 아메리카노에 치즈케이크는 먹어봤어요. 제가 디저트류를 돈주고 안사먹는 편인데 내일이나 모레? 아니면 쉬는날? 조금 일찍 움직여서 카이주가 말한대로 집근처 메가xx나 스타xx에서 한번 초콜릿무스케이크 사먹어볼게요^^! 제 입맛에 맞을지도 모르니까요. 먹고난 뒤에 꼭 감상평 남기겠습니다(__)

오 아니요. 전혀 그런거 아니랍니다^^! 저는 지극히 귀여운것을 귀여워하는 것 뿐이랍니다(빵긋) 대체 뭐가 문제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따지고 보면 다이너마이트아닐까요(대체)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조금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주제가 괜찮은 게 생각나면 써보도록 하겠습니다(__)

아니 진짜루 대체 뭐가 문제에용:0 저를 왜 울리려고 하셔ㅋㅋㅋㅋㅋ카이주 취향도 이상한데요:0 대체다. 푹 주무시고 좋은 꿈 꾸세요. 오늘하루도 수고많으셨습니다.

811 ◆fsROLXEJ.E (hS/wvhmIfo)

2023-06-09 (불탄다..!) 07:57:44

"사실 다른 사람한테 맛보여줄 생각도 없어. 자기만 맛있게 마셔주면 돼요."

흥얼거리는 카이의 말에 니드호그는 낮게 그르릉거리는 만족스러운 목울림을 내며 느릿하게 반려에게 뺨을 문질러보였다. 반려가 보여주는 소유욕은 제 것과 결이 다르다. 그리고 니드호그는 정신 차리면 물에 잠겨드는 것과 같은 카이의 소유욕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었다. 반려로 인어를 택하고 직접 목줄을 쥐어줬으니 잠겨들 수 밖에 없는 인어의 소유욕까지 당연히 제 것일테니까. 그래서 니드호그는 당연한 것을 이야기한다는 양, 능청스러운 목소리로 마주 흥얼거리며 대답한 것이다. 소중한 것을 다루는 것마냥, 비늘에 입맞추고 반려를 받치고 있던 손을 옮겨서 허리를 감싸 품에 완전히 기대도록 자세를 만들며 반려의 손에 제 손을 깍지껴서 단단히 붙잡는 건 니드호그가 소유욕을 표현하는 방식이었다.

도망가거나 물러날 퇴로까지 모조리 차단하는, 마치 짐승이 사냥감을 모는 것과 같은 방식.

"괜찮아? 언니한테 더 기대도 되니까요."

마가리타를 마시고 몸은 떠는 반려를 들여다보는 표정은 언제 소유욕을 드러냈냐는 듯 걱정스러운 기색이 온전히 드러나있는 표정이다. 카이가 제 어깨에 뺨을 부비는 행동에 니드호그는 쪽, 소리나도록 반려의 이마에 입맞춘 뒤 그것으로 그치지 않고 얼굴 곳곳에 입맞춤을 떨어트리는 게 꼭 고양이가 주인에게 애정을 표현하는 것과 꼭 닮았다. 한참을 쪽쪽거리며 입맞춤을 하던 니드호그는 반려의 입술에 입맞추려던 행동을 멈추며 끙- 하니 앓는 소리를 내보였다. 이건 또 커다란 짐승이 불만을 표출하거나 뭔가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내는 소리랑 닮아있다. 카이가 처음 만났을 때의 이야기를 갑자기, 그것도 서로가 서로를 독점하는 이 시간에 할 줄 몰랐기 때문이었지.

"카-이, 우리 자기.. 그걸 꼭 지금 이야기해야돼요? 혹시 언니를 부끄러워서 죽일 셈은 아니지?"

수천번의 죽음과 수천번의 환생을 반복하며 과거를 기억했던 삶도 기억하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했던 삶도 있었다. 너를 찾지 못한 날도, 찾아도 이 마음을 눌러 죽여야했던 날도 있었다. 그 모든 삶이 반복되고 또 반복되다보니 이제는 이것이 정말로 맞는 일일까 하는 회의감에 헬리아를 붙들고 하소연을 했던 적도 있었고. 다음 생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게 나을지도 몰라요. 지쳐버린 목소리로 중얼거리고. 차마 울 수 없어서 얼굴을 가려버렸던 삶이 지나고 다시 맞이한 이번 생은 정말로 바라던대로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다. 내가 누구인지조차 기억하지 못하고 어린 나이에 잃은 부모님을 위해서 이를 갈며 죽어라고 노력했다.

"그때는 어쩔 수 없었다니까. 얼마나 오래 카이를 찾아 헤맸는데요. 무슨 말이라도 해서 붙잡지 않으면 못 만날 것 같았거든."

잊고 있던 기억은 새가 알을 깨고 나오듯 갑자기 터져나왔다. 자신이 헤메던 이유와 누군지도 모르고 꿈에서 나온 사람 하나만을 그리던 시간도, 여름의 축제에서, 밤바다에서도 계속 찾았던 이가 누구인지도 모두 떠올렸던 순간과 이번 생에서 너와 우연히 그곳에서 마주쳤을 때의 기분은 정말 표현할 수 없었다.

"약속했잖아. 이번에는 내가 너를 찾아가겠다고."

드디어 만났다는 안도감. 네가 나를 기억하지 못할 거라는 확신과 혹시나 나를 기억하지 않을까 하는 미약한 기대감. 그 모든 감정들이 섞여서 어쩔 줄 모르는 기분에 떠올린 너를 붙잡을 방법은 그때는 그 뿐이라서.

"지금 생각해보니 진짜 이상해보였겠다."

술기운이나 온천 때문이 아닌 다른 열이 올라서 니드호그는 반려의 목덜미에 밀어붙히듯 얼굴을 기대어 문지르며 한번 더 앓는 소리를 내보였다.

//예전 본스레에서 풀어놨던 니드호그의 이번생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니..기억나는 게 굉장히 드물어서 두루뭉술하게 서술할 수 밖에 없네요:( 이렇게 된거 아예 과거를 날조해버릴까(대체) 오늘 바쁘다고 하셨는데 조금 덜 바쁘신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어요. 내 앤오님 소중하다..(왱왈왱왈) 답레나 잡담 잇는 건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현생에 집중해주시길 바랍니다(__) 저도 답레 쓰고...조금 더 자러 가용

812 ◆fsROLXEJ.E (5596Ufdnvo)

2023-06-09 (불탄다..!) 08:16:57

아! 그리고 제가 예전에 추천드렸던 노래 기억하시나요? 그 노래를 불렀던 버튜버에 대해 검색해보시면 아이돌 니드호그의 서사와 비슷한 면이 있을텐데 사실 그 버튜버가 데뷔를 하기 전, 데뷔한 후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많이 따왔답니다. (대상 버튜버의 데뷔전의 이야기가 아이돌의 성장에 대한 이야기라서 카이주도 마음에 드실지 모르겠어요. 나무위키에 나온답니다. 상당히 드라마틱하니 한번쯤 읽어보시면 아이돌 니드호그의 심리를 더 잘 아실 수 있을 것 같고) 그리고 아이돌 니드호그는 k아이돌이다보니 연습생 시절에 알바를 오래해서 그게 지금도 몸에 배어있지 않을까 싶어요.(왜 이런 썰을 푸냐면 카이주가 현생 보내시면서 조금이나마 환기하며 즐겁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또..음, 케이크버스의 니드호그의 풀네임은 니드호그 하운드입니다. 하는짓이 집요하고 광적인게 꼭 사냥개 같잖아요? 케이크인 주제에 하운드라는 성이니 모순스럽고. 오너가 똑똑하지 못해서 차마 케이크버스의 니드호그가 머리좋다는 설정은 못붙히겠읍니다. 껄껄.

요정도 썰 내려놓고 가볼게요. 나중에 봐요(손흔들)

813 ◆7QNHaMmgiU (QYbon5jDMA)

2023-06-09 (불탄다..!) 12:31:25

"괜찮아요. 이대로 기대있으면 나아질거야."

사실 나아진다기보다는 더 기분좋아지는 쪽에 가깝겠지만, 그리고 그 사실을 니드호그도 이미 알고 있겠지만- 지금 굳이 말할 필요는 없겠지. 말한다 해서 결과가 달라지는 건 아닐테니까. 언제 소유욕을 드러냈냐는 듯 걱정스럽게 자신을 쳐다보는 표정이, 제가 뺨을 부비면 쪽, 소리내며 제 이마에 입맞추고는 얼굴 곳곳에 입맞춤을 떨어트리는 것이 꼭 자신만의 거대한 고양이같아 웃음이 났다. 흉수라 불리는 이가 이렇게 귀여운 고양이처럼 군다는 걸 모두에게 말하고 싶으면서도 평생 말하지 않고 자신만 알고 싶기도 한 이중적인 기분이 든다.
한참을 그렇게 입맞춤을 받다 제 말에 끙- 하니 앓는 소리를 내보이는 것에 맑은 웃음소리를 꺄르륵, 하고 터뜨린다. 저 앓는 소리가 어떨 때 나오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저 소리는 뭔가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내는 소리니까.

"부끄러워서 죽은 사람이 세상에 있던가? 그런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는데 말이에요. ...농담이에요. 이런 이야기를 술 한 잔 나눌 때 이야기하지 언제 하겠어."

맑은 웃음을 터뜨린 다음에 던지는 농담이 농담 치고는 꽤 현실성있는게 카이 윈슬로우답다. 그리고 딱히 갑작스러운 것도 아니었지. 술 한 잔 나눌 때 주제로 꺼낼 이야기로는 괜찮지 않나, 하는게 제 생각이었으니까. 물론 자신으로서는 니드호그의 마음을 온전히 알지 못했으니 이번 기회에 그동안 그의 마음이 어땠을지 조금이나마 알아보고자 던진 이야기이기도 했다. 니드호그는 좀처럼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하지 않았고, 그의 반려인 자신으로서는 그의 모든 과거를 알고 싶은 마음 또한 있었으니까.

"지금은 이해해요. 나라도 그랬을 것 같아."

학교 축제에서도, 로스쿨에서 배움의 시간을 갖던 때에도 알 수 없는 마음 한 구석의 공허함에 혼자 있을 때 우는 일이 잦았더랬다.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찾아가야만 할 것 같은 감각과, 무언가를 잊고 있는 듯한 공허함이 잊을 만 하면 한 번씩 마음을 좀먹었다. 제 반려는 이것보다 더한 기분을 수천년간 느끼며 살아왔겠지. 미치지 않고 이토록 올곧게 자란 것이 용하다 싶을 정도로, 제 반려는 굳건하고 단단한 사람이었다. 그런 점을 항상 높게 평가하고 있고.

"보통 사람은 수천년동안이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살지는 않으니까요. 그래서 난... 언니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나라면 미쳐버렸을지도 몰라."

고개를 끄덕이며 니드호그의 말에 얌전히 수긍하는 이유도 그것 때문이었다. 문장 하나하나를 내뱉을 적이면 농담기 하나 없이 진지하고 단정한 낯을 해보인다. 제 반려가, 자신만의 흉수가 사랑해 마지않는 그 얼굴이었다.

"기억을 찾기 전까지는 조금 이상해보이긴 했죠."

제 목덜미에 밀어붙히듯 얼굴을 기대에 문지르는 감각이 따스하고, 앓는 소리를 내는 반려는 사랑스럽기만 해서. 제게 고양이처럼 구는 니드호그의 뒷머리에 손을 뻗어 가만 쓰다듬으며 키득여 웃어보이는 것도 잠시, 언제 그랬냐는 듯 차분한 목소리로 뒷말을 덧붙인다.

"하지만 기억을 찾고 나니까 하나도 이상해보이지 않았어요. 당연하잖아. 수천년동안 나도 언니를 찾았는걸. ...나도 언니를 아주 오랫동안 기다렸어요."

나 자신조차 그걸 알지 못했다는게 문제였지만. 그렇게 말하는 목소리는 제법 나긋해서, 이제는 그런 과거마저도 스스로 받아들였다는 것을 알 수 있겠다.

//카이도 니드호그만큼은 아니지만 무자각으로 니드호그를 항상 찾아헤멨다는 걸 표현하고 싶었는데 와닿게 잘 표현했는지 모르겠네요. 니드호그의 과거에 대해서는 굉장히 이해하기 쉽게 표현해주셔서 답레 쓰기가 수월했어요. 과거를 날조해오신다 해도 저는 얼마든지 우마이하게 받아먹을 수 있으니까요^^!! 편하게 해주세요. 점심 시간 가까워지니까 조금 덜 바빠져서 답레 놓고 갑니다. 그나저나 니드주 이렇게 감성적으로 답레 써오기 있기 없기...?(손수건 물어뜯으며 울기)

814 ◆fsROLXEJ.E (5596Ufdnvo)

2023-06-09 (불탄다..!) 13:58:08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 앓는 소리를 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반려가 웃음을 터트리자, 니드호그는 흘끗 시선을 들어 반려를 보다가 작게 한숨을 내쉬고 말았다. 정말이지. 저렇게 웃어보이는 건 치사하지 않나 싶은 생각 때문이다. 저 맑은 웃음을 자신이 얼마나 마음에 들어하는지 알면서 저러지. 정말. 아무래도 흉수는 반려에게 목줄이 제대로 잡혀있는 것 같다.

"아마 내가 처음으로 부끄러워 죽는 사람이 될 것 같은걸. 세상에는 예상하지 못하는 일들이 많으니까요."

아, 부끄러워서 죽을 것 같아. 현실성있는 농담을 던지는 카이도 정말로 좋아하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이렇게 농담인지 아닌지 구분하지 못할 말을 할 때만큼은 제 반려가 얼마나 현실적인 사람인지 깨닫는다. 그럼에도 그 모습까지도 사랑스럽게 보이는 건 어쩔 수 없고. 언젠가는 이런 이야기를 꺼낼 거라고 예상은 했으나 이렇게 갑작스럽게 할 줄은 몰랐다는 게 니드호그의 생각이었다. 니드호그는 제 수천년의 시간을 반려에게 절대 먼저 꺼내지 않았다. 스스로 선택해서 감내하고 인내했던 그 수천년은 결코 아름답거나 예쁜 것들은 아니라서. 네게는 그저 예쁘고 아름다운 것들만 보여주고 싶어서.

절망과 희망을 수천번 반복하던 그 시기의 자신을 조금이라도 보여주면 네가 네 스스로를 자책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없잖아있었다. 모든 선택은 내가 한 것이지, 네가 강요한 건 아무것도 없었다. 반려의 말에 니드호그의 눈이 한번 끔뻑여지면 파충류를 닮은 쭉 찢어진 동공과 특유의 눈동자가 드러났다가 사라지고 니드호그는 대답대신 키득거리는 작은 웃음을 터트렸다.

"내가 평범한 사람이라고 말버릇처럼 이야기하기는 하지만 그리 평범한 사람은 아니잖아? 모르죠. 내 동족들- 스콜들이 늑대들처럼 평생 한명의 짝만 옆에 두는 종족이었을지도요."

하나뿐인 반려를 찾기 위해서라면 어떤 것도 감내할 수 있다던가. 키득거리며 니드호그는 능청스레 흥얼거리는 어조로 농담을 던져보였다. 반려를 찾아다니면서 그 어떤 것도 남지 않은 제 동족들의 흔적을 찾아봤었다. 이상하리만치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지만.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니드언니는 강해요. 예전에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그래서 괜찮았다. 너를 찾는 그 모든 시간들이 힘들지 않았다 한다면 거짓말일테지만, 그것조차 괜찮았다. 그 약속이 없었다면 자신은 여기까지 살아있지 않았을테니. 반려의 단정한 낯은 자신이 사랑해마지 않는 얼굴이여서 흘끗 곁눈질로 바라보던 니드호그는 다정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곧 그 다정한 미소는 이어지는 반려의 말로 인해 목덜미를 붉혔지만.

"역시 그렇게 보였구나. 그때는 아무것도 생각이 안났단 말이에요. 자기를 붙잡는 것만 생각했는걸."

밀어붙히듯 반려의 목덜미에 얼굴을 묻은 니드호그의 목소리가 한껏 웅얼거리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래도 가만히 반려가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는 걸 받아들이는 게 역시 말 잘듣는 커다란 고양이같은 꼴이다. 게다가 묻고 있던 얼굴을 느릿하게 문지르는 걸 보니 부끄럽다던가 하는 감정은 이미 자취를 감춘 모양이고.

"응, 그 말이면 됐어요. 언니는 그걸로 됐어. 정말로."

나긋하게 말하는 반려의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던 니드호그는 빙그레 미소를 지으며 쪽, 소리나게 입맞췄다. 기다렸다는 그 말로 나는 수천년의 시간을 모두 보상받았다.

//아주 잘 와닿아서 손수건을 열개쯤 물어뜯어서 너덜너덜하게 만들어버렸습니다;-;)(열한번째 손수건 물어뜯음)(꺼이꺼이) 답레 쓰기 수월했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혹시 잇기 어려우실까 걱정했는데(빵긋) 앗아 앗. 뭐든 우마이하게 드신다니요. 잘못 드시면 탈날 수도 있으니 제가 잘 숙성하고 익혀서 만들어드리겠어요(대체) 덜 바빠지셨다니 다행이구 지금도 덜 바쁘시길 바랄게요. 조금 일찍 눈이 떠져서 답레 놓고 가겠습니다(__) 엗 하지만 원래 이런 건 좀 감성적으로 써야 맛있지 않나요? 손수건은 지지에요. 퉤하세요 퉤.

815 ◆fsROLXEJ.E (5596Ufdnvo)

2023-06-09 (불탄다..!) 14:01:29

아니 근데 폭주해버려서 답레가 대책없이 길어졌는데 스루하실 건 스루하시고 편히 답레주세요(옆눈)

816 ◆fsROLXEJ.E (Qa.YMZDWbQ)

2023-06-09 (불탄다..!) 14:19:16

? (슬 올려보다가 카이주의 편지를 스루해버렸다는 걸 깨달음) 우와..와..이걸 넘겼다고?:0 니드주 제정신인가?(이마 팍) 너무 늦어서 편지 답은 제대로 못드리겠지만 이것만은 말씀드릴게요. 저도 카이주와 돌리는 이 스레가 취미생활 중 하나이고, 카이주의 생각보다 더 카이주를 좋아해요:) 지금의 부부로서 일상도 좋지만 매운맛au는 포기할 수 없어서 갈팡질팡하는 마음이고 껄껄. 현생이 지독하면 캐릭을 굴리고 싶은 이 자캐코패스의 마음을 어쩔까 싶습니다(흠티콘) 아 그리고 항상 감사해요. 좋아해주셔서요:)

817 ◆7QNHaMmgiU (QYbon5jDMA)

2023-06-09 (불탄다..!) 15:18:00

>>810 저 잡담 잇자마자 거짓말처럼 잠들어버렸네요ㅋㅋㅋㅋㅋㅋ 답레는 점심시간 직전에 달았으니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많이 바쁘긴 하지만... 그래도 좀 있으면 이 프로젝트도 끝나니까 마지막 스퍼트라고 생각하고 힘내보려구요!

감사하긴요. 저희 둘 다 일하는 사람이니까 서로 바쁜 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

너무 놀리면 제가 기분이 좋지요(활짝!)ㅋㅋㅋㅋㅋㅋㅋㅋㅋ조금만 놀릴게요. 히히.(빙글빙글)
치료에 힘쓴다면 저는 걱정을 조금 덜어도 되겠네요 :D 치료 꼭 열심히 받으셔야 해요?(꼬오옥)
오옹 좋아요! 초콜릿무스케이크 사먹으면 후기 주세요 :) 저도 언젠가 아메리카노에 치즈케이크 먹고 감상평 남겨볼게요!

아니, 아닌 것 같은데요...(불신의 눈빛)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 또라이공을 좋아한다는게 문제라면 문제일까요? ;) 니드호그는 다이너마이트같은 여자였군요. 제가 이 폭탄 끌어안고 지옥까지 가겠습니다(니드주: ???) 천천히 써주세요. 기다릴게요 :)

:)... 그러게요. 뭐가 문제일까요. 저는 어쩌다 사람들을 울리는게 취미인 사람으로 자라나버린건지... 초딩 남자애도 아니고( ._.)(흐무룩) 제 취향이 이상한 건 이미 알고 있으니 괜찮답니다!(빵긋)(니드주: 안 괜찮은 것 같은데요)

>>812 안 그래도 방금 검색해보고 왔는데 이 분 서사가 굉장하네요. 왜 아이돌 니드호그의 캐릭터가 그런지 충분히 이해했습니다. 연습생 시절에 알바라... 어떤 알바 했을지 궁금해요. 따로 생각해둔게 있으실까요?(덕분에 잠시나마 환기하면서 충분히 즐거웠답니다. 고마워요 :))
니드호그 하운드... 와. 오히려 개같은 쪽은 카이일텐데(입가리개라든가 여러가지 의미로요) 케이크인데 하운드라는 성이라니 굉장히... 맛있는 설정이네요(후룹쨥쨥)

>>816 ㅋㅋㅋㅋㅋㅋㅋㅋ어쩐지 답이 없으시길래 읽고 넘기셨나 했어요. 사실 넘겼어도 읽기만 하셨다면 괜찮지 했지만요. 그러니까 이마는 때리지 마시기(쓰담)
저도 니드주의 생각보다 니드주를 더 좋아해요. 제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가져다주시는 것에 대해 항상 고마워하고 있고요 :) 저도 자캐코패스 성향이 있어서(?) 현생이 지독하면 캐릭을 굴리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으니 그 부분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요. 저도 좋아해주셔서 항상 감사해요. 감사한 걸 넘어서 많이많이 사랑해요(꼬오옥)
참, 편지의 답의 답은 안 해주셔도 괜찮아요! 이미 어떤 마음인지 알고 있으니까요. 늘 고마워요.

818 ◆fsROLXEJ.E (5596Ufdnvo)

2023-06-09 (불탄다..!) 16:05:24

>>817 제가 자다깨서 시야가 좁아졌나봅니다. 세상에 진짜(눈물) 이해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그래도 죄송한 건 죄송한거구. 이게 아이구 정말(얼굴싸쥠) 윽엑윽 :0 (그만 정신을 잃어버렸습니다 짤) 저도 사랑해요 넵. (뒤집어짐)

그거 굉장히 희소식이네요:D 프로젝트 마무리까지 많이는 말구 조금만 힘내시길 바래용! 우리 앤오는 할수 있다'-')99(응원봉)
역시 내 앤오는 천사임이 분명하다. 이 한국에 천사가 강림했어(?)
그 카이주가 기부니가 좋다면 괜찮지만 너무 놀리면어른스럽게 힝입니다 하고 뒤집어진 채 꿈쩍도 하지 않을것입니다.(나름 진지) 농담이지만요. 뭐 이런것도 괜찮으니 종종 놀리셔도 오케이에요 껄껄.

치료는 휴무때마다 꼬박꼬박 받으려고 노력하고 있읍니다. 젠젠 몬다이나이데스. 그러니 너무 걱정마시고 카이주도 꼭 치료 잘 받으시기(둥가둥가) 초콜릿무스케이크를 먹으려면 제대로된 카페를 가야할 것 같아 휴무날 한번 으쌰으쌰 움직여볼게요. 막입이라 후기가 단순할 수도 있지만요(옆눈) 치즈케이크에 아메리카노는 무난픽이지만 치즈케이크가 맛있으면 용서됩니다. 냉동보관은 좀 딱딱할거구. 먹고 후기 남겨주세요(__)

?? 아니 왜 끌어안고 가시는거에요 안돼요 이사람아ㅋㅋㅋㅋㅋㅋㅋ카이주가 가버리면 나혼자 어쩌라구 꺼이꺼이(붙잡고 늘어짐) 카이주가 잊으실만할 때 뿅하고 올릴수도 있구 몰?루에요. 제 연성주머니는 너무 랜덤박스랍니다:( 그래도 노력한다. 나.

원래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좀 짖궂어지는 게 사람 심리 아닐지(흠티콘) 그래도 그런 카이주를 저는 좋아해요. 그러니 됐다. 아무튼 됐음. 땅땅.(안 괜찮은거 같은데 이거 믿어도 되나?)(의-심)

앗 찾아보셨구나. 굉장히 드라마틱하죠? 지금은 노래로 성공하고 싱글 앨범도 3장정도 냈고, 솔로 라이브도 하는 사람이랍니다. 아이돌보다는 아티스트에 가까운 사람이구요. 음, 글쎄요. 다국적의 사람들이 모여서 그룹이 만들어진거니 니드호그는 1000% 외국인일테니 그 나잇대의 외국 여자아이가 할만한 아르바이트가 뭐가 있을까요. 레스토랑 웨이트리스, 나이를 속이고 라이브 바에서 노래하고, 그것도 아니면 마트 캐셔정도 하지 않았을까 생각중이에요. 약간 닥치는대로 일했던 느낌일것 같죠. 음...그리고 아마 거기서 배운 싸게 한끼 떼울 수 있는 가성비 레시피도 잘 알 것 같고. (흠티콘) 이쯤되니 카이는 데뷔하기 전까지 어떤 생활을 했을까? 궁금해지는데 물어봐도 될까요?:) (환기가 되셨다면 다행입니다.)

주변에서도 몇명은 대놓고 "야 걔 완전 양아치니까 조심해."라는 경고를 하지만 정작 본인 앞에서는 어떤말도 못하고, 또 몇명은 "xx 얼굴값하는 거 눈에 딱 보이는데 xx 부럽다." 라는 평도 존재하는 니드호그 하운드 한입하실래요?(츄라이츄라이함) 카이는 물리적으로든 상징적으로든 개(...)(어감이 이상함)같은 느낌이지만 이쪽은 그냥 개아가니까요^^! 그쵸. 하운드라는 성이 꽤 맛있고. 이름하고 붙혀놓아도 입에 착 붙고(방실방실)

흑흑. 제 자캐코패스 성향을 이해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그리고 저는 출근준비를 하고 오겠습니다....(터덜)

819 ◆7QNHaMmgiU (QYbon5jDMA)

2023-06-09 (불탄다..!) 17:59:47

>>818 ㅋㅋㅋㅋㅋㅋㅋ정말 괜찮으니까요.(부둥부둥)(뒤집어진 거북이 바로 세워주기)

응원을 받아서인지 오늘 일이 어떻게든 잘 풀리고 있네요! 고마워요 :> 니드주 덕분이에요.(꼬옥뽀담쓰담) 맞아요. 사실 저는 니드주를 힘내게 하기 위해 어장을 타고 내려온 천사랍니다^-^)bb 저를 힘내게 하기 위해 어장을 타고 내려온 니드주라는 천사를 찾아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종종 놀리기만 할거에요. 아마도(???)

저도 니드주를 본받아서 휴무때마다 꼬박꼬박 병원에 가야겠어요.(주먹 꾹) 조아요. 꼭 치료 잘 받는 것으로(둥가둥가받고 뽀실해진 치와와!)
아, 초콜릿 무스 케이크랑 커피가 정말 맛있는 곳이 있어요. 홍대 커피랩이라는 카페인데, 거기 커피랑 케이크가 진짜진짜 맛있으니까 꼭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커피랩 바로 아랫쪽 길에 아오이토리라는 야끼소바빵 맛집도 있으니까 가실때 거기도 한번 가보시구요 :> 후기가 단순하면 뭐 어때요. 그것도 니드주의 감상인걸요. 마음껏 편하게 후기 남겨주세요 :) 저도 후기 남길테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끌어안고 갈거에요! 니드호그인걸!(꾸와아압) 는 앟... 그 그러면 니드호그는 놓고 니드주랑 있도록 할까요? 니드주랑 있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응. (꼬옥) 랜덤박스 연성주머니라니 더 기대되는데요. 저는 가챠겜을 하는 사람인걸요?(이렇게 살면 안됨)
아 맞아, 가챠겜 하니까 생각났네요. 저 이번 프세카 이벤트 에나 뽑았어요!(기쁨의 랑데부) 무료재화 다 털어서 70연 가챠 끝에 뽑았답니다. 제 기도가 하늘에 닿았나봐요(눈물)

딱 그거 같아요. 좋아해서 더 짖궃어지는거요. 그래서 자꾸 놀리고 싶나 :3c 어? 이 사람 의심하는거봐. 제가 뭐랬나요. 마음 속에 의심암귀가 들 때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카-멘. 1588-카멘니멘인 것입니다.(멋진 미소!)

굉장히요. 저도 약간 반할 것 같고 그랬어요ㅋㅋㅋㅋㅋㅋ 저한테는 노래보다는 유튜버로서의 모습이나 밈적인 쪽으로 조금 더 흥미롭게 와닿았지만요. 재미있는 사람이네? 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세상에. 정말... 힘든 일만 골라서 했잖아요...... 니드야아아아8ㅁ8)(광광광광) 그런 가성비 레시피 카이랑 같이 옴냥냥 먹는거 상상하니까 갑자기 마음속에 몽글몽글 훈훈~해졌어요. 희희.
카이는 데뷔하기 전까지 어머니랑 같이 지냈겠죠? 어머니는 가수의 길을 반대했지만 카이는 포기하지 않고 학교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 계속 했을거고요. 아르바이트는 사무보조나, 편의점 알바나, 개산책같은 장기적이면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알바를 여러개 돌리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니드호그만큼 카이도 돈이 만만찮게 급했던지라(...) 닥치는대로 일하면서 학교 공부도 성실하게 하고 연습실도 다녔을거라는 느낌이 있어요. 공부하거나 연습하다가 코피도 자주 흘렸을 것 같고, 몇 번은 쓰러져서 수액도 맞았을 것 같고요. 대충 이런 과거를 보내다 비바리움 데뷔조에 들어가서 데뷔 준비에 매진하고, 데뷔하고 나서는 아이돌 생활을 성실하게 보냈을 듯 합니다.

와. 니드호그 하운드 진짜 주변 평이 장난아니네요. 너무 설정과다라서 맛있는데요...? 맵다 매워(두근두근)(반짝반짝)(합챱챱챱) 카이는 딱 봐도 겁먹고 꼬질한 아기강아지같은 느낌이 있죠(케이크버스 기준으로요) 아기강쥐와 개아가의 조합이네요? 이것도 꽤나 맛있고(흠티콘) 니드호그 하운드. 촥촥 붙는데요?

출근준비 화이팅입니다. 그럼 저는 퇴근 준비를...(터덜)

820 ◆fsROLXEJ.E (.xlajCldms)

2023-06-09 (불탄다..!) 18:27:58

오늘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오늘도 힘내셔서 장하다 내 앤오(부둥기) 퇴근 조심해서 하시고 조심히귀가하세요(손 붕붕)

>>819 (제자리로 돌아왔으나 얼굴을 싸쥠) 이해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현생이 고되네요 핫하!
일이 잘 풀리신다니 다행이네요^^! 뿌듯하다!(빵긋) 앟ㅋㅋㅋㅋ아니 세상에 맙소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임이 너무 잘 맞는데 진짜 그런 말을 어쩜 자연스레..(이마 팍)
(아마도라는 말에 상당히 불신에 찬 눈빛) 좋습니당. 종종 놀리신다니까 뭐 괜찮을지도요(카이주is뭔들이라고 적힌 플랜카드 흔들흔들)

(뽀실해진 치와와를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빗질해줌) 저희 둘다 치료 잘 받도록 합시다. 허리 건강은 곧 평생 건강이다. 한번 조져진 허리도 돌아간다(대체)
우와 홍대..우와......(극한의 i는 그만 정신이 아득해졌습니다.) 음! 죠죠습니다. 홍대를 꼭 오랜만에 가보도록 하겠으매 그리고 후기를 남기겠으매(고장난 왱왈왱왈)

니드호그를요? 오 물론 괜찮죠? 이미 그놈은 지옥까지 같이 갈 토끼같은 여우인 아내가 있지만요(?) 는 예???앗아 카이주가 행복하다면 그걸로 되었읍니다. 고럼요. (왠지 굉장히 쑥쓰러운 기분이지만 냅다 둥가둥가) 인생을 가챠에 쏟아부으시면 안돼요ㅋㅋㅋㅋㅋㅋㅋㅋ오, 그래요? 일단 몹시 매우 축하드립니다!(팡파레!) 전 요즘 접속을 못했는뎅..마지막 접속일에 했던 무료가챠에서 카나데가 나왔어요...이야 나만 없어 내 픽 캐들...(또르륵) 성능캐보다는 애정캐를 뽑지만..그렇지만(눈물이 차올라서 어쩌구) 그래도 가챠 성공하신 건 축하드립니다. 제 니고 뽑는 운을 모두 가져가주세요'-')99

?? 그거 맞아요? 카이주?:0 엗 1588-카멘니멘(??)

아 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좀 재밌죠. 2D여서 한번 츄라이 츄라이? 는 안하겠지만 관심이 가셨다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하지만 니드호그에게는 돈이 필요했워요.. 물론이죠. 가성비로 바질페스토를 만드는 법, 유통기한이 지난 식빵이나 베이글을 쓰는 법 같은 소소한 생활팁이 섞인 레시피로 새벽에 몰래 카이랑 옴뇸뇸할 것 같구. 아유 귀여워라^^ 시급이 쎈 여러가지 일들을 파트타임으로 쪼개서 했을 것 같고 여느 아이돌 성장물이 그렇듯 카이처럼 가수의 길을 반대당해서 학업과 아르바이트와 몰래 연습생 생활을 했을 것 같구요. 앗아 카이..카이야.....(눈물) 수액까지 맞다니 카이도 만만치 않았잖아요ㅠㅠㅠㅠ(손수건 물어뜯음)(극한의 슬픔 표현중)

극과극의 평가인데 앞선 평가는 니드호그 하운드의 개아가 인성을 직간접적으로 봤던 쪽, 뒤의 평가는 아직 직간접적으로도 못본 쪽이에요. 원래 제가 au에 설정과다를 부어버리는 사람이지 않습니까. 껄껄. 기왕 깔린 판, 맵게 칼춤을 춰볼까 싶어서 그만(머쓱) 너무 투머치면 조금 줄이겠습니다(옆눈) 겁먹은 강아지가 핀트가 나가면 강아지가 아니라 엄청난 맹견이 될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답니다(카이주:?) 그런 갭 너무 좋아요. 아주 맛있읍니다. 입맛에 딱이에요. 오너가 친절하고 설정이 맛있어(쨥쨥)(호로록)

제가 잡담이 끊어지면 그러려니 해주세용...(아이구 일하기 싫다의 몸부림)

821 ◆7QNHaMmgiU (XkF0tJTj0.)

2023-06-10 (파란날) 01:42:12

퇴근 후에 뭔가 일이 많아서 이것저것 현생을 쳐내고 덕질 조금 하고 누워있고 하다보니 벌써 이 시간이네요. 자기 전에 잡담을 이어야만...

>>820 거짓말처럼 저 잡담 이은 직후에 갑자기 골치아픈 일이 생겨버렸지만... (할말하않) 어떻게 잘 쳐내고 왔답니다. 오늘도 정말 전쟁같은 하루였어요 :)... 그래도 잘 쳐내고 온 나 자신 매우 대견하구(으쓱으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왜요 뭐요(사실 말해놓고 보니까 좀 부끄럽긴 함)(어장 여백에 숨기...)
그 불신에 찬 눈빛 뭐에요. 에헤이. 그거 아니야. 괜찮아요 괜찮아 안 죽어요(?)(플랜카드째로 니드주 번쩍 들어서 어화둥둥)

(빗질받은 치와와는 반쪽이 됐다)(털 빠진 치와와 옆에 털로 된 치와와 하나 추가!) 좋아요. 내일은 병원에 가야만...(주먹 꾹) 서로에게 평생 건강 지킴이 해주면서 허리 잘 챙기라고 독촉해주기에요. 저희 둘 다 서로를 챙기면서 치료 잘 받는 걸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게 되면 말씀해주세요. 그쪽은 홍대 외곽이라 평일에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도 않고, 커피샵이 위치한 골목길도 꽤 한적하니까요. 니드주의 후기가 기대되네요 :)

(둥가둥가 무한궤도!) 행복하다면 그걸로 된거죠. 암요 :)
생각해보면 인생의 대부분의 요소는 운빨로 결정되는거니까 인생은 거대한 가챠나 마찬가지 아닐까요? 그렇다면 가챠겜에 인생 좀 쏟아붓는다 해서 그렇게 문제될 건 없지 않을까요? 인생을 인생처럼 사는게 뭐가 나쁘담(개논리입니다 이렇게 살면 안됩니다)
축하 감사합니다! 얏호오(팡파레!) 아이고... 아이고......(토닥토닥) 니드주의 니고 뽑는 운을 제가 다 가져가야겠네요. 그래야 니드주가 위시를 뽑지... :/

말보루 레드라든가 뭔가 재미있는게 잔뜩 있어서 보면서 많이 웃었네요. 조만간 방송 한번 찾아보려구요. 저도 테트리스 좋아하기도 하고요 :)
우웃... 니드호그야 내 통장 털어가...(?) 아니 그건 생활팁이라기보다는 생존팁같은데요. 이거 맞아? ;ㅁ;) 아니 니드호그도 카이도 대체 왜...(같이 손수건 물어뜯음)

오오. 그런 쪽일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역시 그랬군요.(메모메모) 원래 au자체가 설정과다일수록 맛있는 법이니까요^-^)bb!! 기왕 깔린 판이면 맵게 칼춤을 춰야지 줄인다니 그게 무슨 소리세요(희번득) 니드주가 줄이길 원한다면 그렇게 하셔야겠지만 그게 아닌 이상 저는 절대로 줄여달라고 할 마음이 없습니다. 오히려 칼춤 더 춰달라고 하고 싶은걸요! 희희. 안돼용 겁먹은 강아지는 핀트가 나가면 니드호그를 찢어용(?) 물론 니드호그 하운드가 가만히 찢게 내버려둘 사람도 아니긴 하지만요.
케이크버스au 카이에 대한 평가는- 카이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카이 윈슬로우? 걔가 누구더라... 아, 그 조용한 애." 정도일거고, 카이를 어느정도 아는 사람들에게는 "솔직히 말하면 첫인상은 되게 음침한데, 알고 보면 애가 좀 착해. 근데 요즘 니드호그랑 붙어다니더라? 걔네 둘이 어떻게 알아?" 정도일 것 같아요. 퇴근하고 보시라고 살짝 덧붙여둡니다 ;)

오늘도 현생 화이팅이에요. 제가 잠들지 않는다면 이따 봐요!

822 ◆7QNHaMmgiU (XkF0tJTj0.)

2023-06-10 (파란날) 04:02:06

"으-음, 언니를 그런 이유로 기네스북에 올리고 싶지는 않았는데."

굳이 본론을 재촉하지 않고 농담을 던지는 건 물론 농담을 던지는 자체에서 재미를 느끼기 때문도 있었지만, 이렇게라도 니드호그의 말에 앞서 분위기를 풀어주기 위함이기도 했다. 언젠가 이런 이야기를 꺼낼 걸 제 반려가 예상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갑작스럽게 꺼낸 이야기이니만큼 분위기를 풀어줄 필요는 있었으니까.
그가 왜 자신에게 수천년의 과거를 말해주지 않는지는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자신 역시 과거에 있었던 수많은 일들을 전부 다 말하지는 않았으니까. 이미 니드호그가 자신의 과거에 대해 알고 있는 경우가 많기도 했고, 그가 끝끝내 자신을 찾지 못했던 시간에 있었던 일들을 말해주는 것도 별로 좋은 일이 아닐 것 같다는 판단에서였다.

수천년의 엇갈림이 그저 아름답기만 할 리 없다는 사실쯤은 이미 잘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그 시간들을 들여다보고자 하는 이유는 그런 괴롭고 아름답지 않은 시간들마저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은 어떤 소유욕 때문이었다. 따스한 사랑으로 그의 모든 시간들을 감싸안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욕망이었다.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조금이라도 기록이나 흔적이 남아있었더라면 언니에 대해서 더 많이 알 수 있었을텐데..."

니드호그가 자신을 위해 많은 걸 감내해온 건 좋지만, 그 과정에서 너무 외롭지만 않았으면 좋겠다고도 생각했다. 물론 외로웠을테지. 그의 성격상 동료들의 흔적을 찾아보지 않았을 리 없고, 자신에게 스콜에 대한 별다른 이야기를 해주지 않은 걸 보니 끝내 찾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파충류를 닮은 저 눈동자와 지금은 드러내놓고 다니지 않는 뿔이라든가, 스콜을 이루는 모든 것들의 근간을 알 수 있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니드호그를 보며 이따금 들었다.

"알고 있어요. 그래서 내가 안심하고 기댈 수 있어."

하지만 가끔은 언니도 내게 기대줬으면 하고, 지난 날들을 말해주었으면 하는 건 역시 내 욕심일까. 이런 소유욕은 당장은 드러내지 않는 것이 차라리 나을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생각하며 잠깐이나마 든 생각을 다정한 미소로 온전히 지워낸다. 다 괜찮다. 이 사람이 그 약속으로 인해 지금까지 살아왔고 이제는 내 곁에서만 숨쉬며 살아가게 되었다 하면 그것으로 괜찮으니까.

"그래보이긴 했죠. 근데 나도 그런 느낌을 모르는 건 또 아니어서, 언니가 날 붙잡았을 때 이상해보이긴 했지만 그런가보다 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나도 이름도 모르는 누군가를 오래도록 기다려봤잖아."

제 반려의 부끄러움 가득한 말에 나긋한 목소리로 조근조근 답하며 그의 뒷머리를 쓰다듬으면, 묻고 있던 얼굴을 제게 느릿하게 문지르는게 꼭 말 잘 듣는 커다란 고양이같은 모습이다. 고양이로 치면 덩치 큰 메인쿤일까-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지만 지금은 말하지 않기로 한다. 아무렴 내 거면 됐지, 이름이 뭐가 중요하겠어.

그 말이면 됐다며 제게 쪽, 소리나게 입맞추는 반려에게 마찬가지로 소리내어 입맞춤을 되돌려준다. 저 역시 방금의 입맞춤으로 기억도 하지 못했던 수천년 동안의 갈증을 모두 보상받은 듯한 기분이었다. 앞으로는 두 번 다시 뭔가 잊은 듯한 기분과 알지도 못하는 누군가를 찾아가야만 할 것 같은 갈증에 시달리는 일은 없겠지. 이대로 사랑스럽고 평온한 일상을 즐길 일만 남았다는 것을 깨달으면 그걸로 되었다. 지금의 일상은 수천년 전의 자신으로부터 주어진 수천년 동안의 모든 자신에게 주어진 선물같은 것이었으니까.

"사랑해요. 정말 많이 사랑하고 있어."

부드럽게 웃어보이며 제 반려에게 이마를 가까이 맞대고는 부빈다. 아까보다는 조금 올라간 체온이 제 반려의 살갗에 고스란히 전해질테다.

//아이고 손수건 지지에요. 퉤하세요 퉤.(먼저 퉤함)
저야말로 답레 잇다보니 폭주해버렸는데 스루할건 편하게 스루하고 이어주세요 ;-;) 그럼 전 니드주가 숙성하고 익혀서 만들어준 것들을 우마이하게 먹는 것으로(끄덕) 정말정말 자기 전에 답레 놓고 가겠습니다.
참, 니드주 다음주 휴무가 혹시 언제일까요? 다음주 한 주는 쉬게 될 것 같은데, 알바를 더 신청할지 니드주 휴무날 동접하면서 힐링타임을 가질지 고민중이라서 살짝 여쭤봅니다(__)

823 ◆fsROLXEJ.E (9tqiyh7I9M)

2023-06-10 (파란날) 04:32:25

답레와 잡담을 잇기 전에 카이주가 물어봐주신 휴무에 대해 말씀드립니다.(__) 니드주는 이번달 모두 수목에 쉰답니다:( 주말에는 무조건 출근이라 생각해주시면 되구 그래용.

조금만 일찍 상판 봤다면 좋았을텐데! (이마 팍) 늦었지만 푹 주무시길 바래요. 답레와 잡담은 귀가해서 드릴게요ㅠㅠ

824 ◆fsROLXEJ.E (9PPJFUFHkk)

2023-06-10 (파란날) 05:13:56

>>821 오늘 저희 둘에게 모두 고되고 호된 하루였군요:( 카이주도 오늘 너무 고생하셨습니다.(부둥부둥) 맞다. 아주 장하다! 우리 앤오님 장해! 으쓱이는 거 너무 귀여워 히히.(얼싸안고 둥가둥가)

앟 부끄러워 하시는거냐구요ㅋㅋㅋㅋㅋㅋ아이 정말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에헤이 어디가세요, 이리 오셔라. (붙잡아 끌어당김)
안죽는다는 말이 왠지 무섭게 느껴지는데요?:0 오..하지만 앤오님이 아니라니까 아닌걸로 생각하겠습니다. 카이주is뭔들:) 히히(어화둥둥됨)

앗 치와와가 하나 더 생겼다. 우와. 이제 이것은 내겁니다. 제 마음대로 할 수 있죠. (또 하나의 치와와를 소중히 꼭끄랑) 좋아요. 약속이에용 힣힣.
??? 아니아니아니 아니에요 앤오님. 아니야. 그거 아니야. 정신차리세요 (카이주 볼 챱챱)
핫하! 포기하면 편합니다. 잡담 잇기 전에 잠깐 프세카 들어가봤는데 이번 이벤트 픽은 넘기고 무료 재화 좀 쌓아두기로 했어요. 여기서 뽑으면 또 니고 뽑을라:( 카이주에게 제 니고운을 드리겠습니다. 그러니 위시 운 주세요;-;)

놀랍게도 그것은 사과주스팩이였으매. 테트리스요? 그분하면 테트리스하며 잡담하는 소위 테트잡담이 가장 유명하기는 합니다:) 연속으로 블럭을 터트려가며 온갖 주제로 잡담하고 있는 걸 보면 테트리스 몰라도 대단해보여요. 녹화본은 남아있으니.. 찾아서 보셔도 죠습니다(카이주:님 최애 아니람서요;)
따흐흐흑. 웃, 우웃, 웃. 카이야 내 통장에 빨대 꽂아...(??) 에이 사소한 건(?) 신경 쓰면 지는 것이에요o.< 아이돌 서사에 필요한 위기긴 하지만 역시 오너들 취향 어디 안가고...(그래서 캐릭들은 고생하고)(??)

진짜 하운드의 모습을 본 주변인은 이미 없어서 그쪽 평가는 없다고 합니다(?) 앗 아앗. 내 앤오님이 깔린 판에서 맵게 뛰는 걸 원하고 계시잖아? 이정도의 스코빌 지수로는 만족하실 수 없는 건가:0 아마 돌리다보면 스코빌 지수가 높아질수도 낮아질수도 있으니 일단 본방에서 돌려보기로 하는걸로(옆눈) 오 니드호그를 찢는 강아지군요? 좋습니다. 그럼 저는 얌전히 찢겨지지 않고 같이 찢어버리는 니드호그를 데려오도록 노력하겠읍니다(왱왈왱왈)
오호, 오호. (열심히 메모) 전체적인 평가는 그렇군요. 그리고ㅋㅋㅋㅋㅋㅋ역시 니드호그랑 붙어다니는 것에 의문을 가지고ㅋㅋㅋㅋㅋㅋㅋㅋ

휴일이니 푹 주무시고 병원 꼭 다녀오시고. 편하게 보내는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__) 제가 위에서 답레는 귀가해서 쓴다고는 했는데 안올라오면 그대로 뻗었다고 생각해주시기..o<<

825 ◆fsROLXEJ.E (wlgxJcj2.E)

2023-06-10 (파란날) 09:51:43

"一 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부모님도 내가 태어났을 때 그런 종족이 본인들 가계도에 있는 걸 처음 알았을 정도인걸. 그래서 이렇게 된 이상 스콜에 대해 언니가 직접 기록해볼까 싶기도 하고요."

기억을 간직하고 환생하면 주변인들이 먼저 곁을 떠나는 걸 고스란히 경험해야했고, 기억을 못찾은 채 환생한 삶에서조차 그 굴레는 벗어날 수 없었으니까. 이쯤되면 본질적인 고독과 외로움이 스콜이라는 제 종족의 여러 특징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했던 적도 있었다. 천천히 눈을 끔뻑이면서 니드호그는 중얼거린다. 짐짓 한쪽 눈썹을 찡그려보이는 건 제 말이 마냥 농담은 아닌 것처럼 보였을 것이다.

"혹시 언니가 자기한테 기대지 않는다는 생각은 하지 말아요. 나도 카이한테 기대고 있고, 의지하고 있어. 내가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걸 보면 알 수 있잖아요. 응?"

너를 찾아가겠다고 했던 그 약속으로 인해 나는 그 수천의 세월을 살아있을 수 있었다. 희망과 절망의 반복으로 미쳐버려도 이상하지 않을 그 세월은 이번 생에서 너를 만난 뒤에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넘겨버릴 수 있다.

"이상한 사람이 나타나서 말을 걸었는데 같이 이야기 해준 게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요. 역시 자기랑 나는 만나야만 했던 것 같지."

카이에게 느릿한 움직임으로 문지르는 행동은 멈추지 않은 채, 언제 부끄럽다는 듯 말했냐는 듯 능청스레 키득거리는 웃음을 터트리며 느긋하게 중얼거리는 모양새가 손바닥 뒤집는 것처럼 뻔뻔스럽다. 반려가 제 머리를 쓰다듬는 것으로, 제 품에 반려를 온전하게 끌어안을 수 있다는 것으로, 모든 게 괜찮다고 니드호그는 생각했다. 쪽, 소리나게 입맞추면 되돌아오는 반려의 입맞춤에 니드호그는 능청스레 입꼬리를 올리며 만족스레 나직한 그르릉하고 목을 울리고 이번에는 조금 길게 입맞춰보였다. 너와 나는 다시 헤어지지 않을 것이고 누구도 의문을 가지지 않을 영원에 가까운 시간을 같이 걸어갈테니까. 카이 윈슬로우의 니드호그로, 니드호그의 카이 윈슬로우로 살아갈 미래만이 남아있다.

"언니도 사랑해. 카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사랑해요."

부드럽게 스치는 조금 올라간 반려의 체온에 니드호그는 능글맞은 미소를 짓고 다정하게 속삭인다. 이내 고개를 들어 반녀의 이마에 짧게 입맞추고 사랑해, 하고 한번 더 속삭이고. 몇천번을 해도 늘 모자란 말이었다.

//그래서 말씀하신대로 스루할 건 스루하고 써왔답니다(__) 배려해주셔서 감사해용 히히:) 자다가 깬 김에 쓴 답레라서 문법적으로 어색한 부분이 있을텐데 너그러이..부디..(넙죽) 이거 올려두고 조금 더 자러갈거니 수면 걱정은 안하셔도 괜찮아요. 푹 주무시고 일어나셔서 천천히 주시길 바랍니다.

826 ◆fsROLXEJ.E (wlgxJcj2.E)

2023-06-10 (파란날) 14:19:04

(반녀->반려로 수정)(수치스러워서 뒤집어진 거북이) 에구 에구구o<< 갱신합니다. 정신차리고 출근 준비하고 오겠습니다(__)

827 ◆7QNHaMmgiU (XkF0tJTj0.)

2023-06-10 (파란날) 18:39:06

"그거 좋다. 언니가 스콜에 대한 첫 기록자가 되는거네요."

그러고 나면 누군가가 스콜에 대한 기록을 더 찾아볼지도 모른다. 니드호그와 자신은 유명한 위치에 있었고, 니드호그가 써낸 기록을 출판하게 된다면 분명 많은 사람들이 읽게 될테니까. 그러고 나면 수천년 전에 사라진 다른 스콜에 대한 기록을 누군가 찾아줄지도 모르는 일 아닌가. 그렇게라도 니드호그의 지난 외로움이 조금 씻겨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다. 본질적인 고독과 외로움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타고난 것이지만, 니드호그에게는 그것이 숙명인 것처럼 보일 때가 있어서 유독 마음이 아렸다. 제 반려가 한쪽 눈썹을 찡그려보이는 것에 손을 올려서는 손끝으로 찡그린 쪽 눈썹을 살살 쓰담는 것으로 제 마음을 조금이나마 표현했다.

"사실 조-금은 그런 생각을 했는데, 언니가 그 말을 하니까 안심이 돼요."

그러니까 괜찮아요. 그렇게 말하고는 눈을 마주하며 웃는다. 자신은, 카이 윈슬로우라는 사람은 그저 태어났기에 존재할 뿐인 보통의 사람이었지만, 그 존재만으로도 제 반려가 구원받을 수 있다면,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했다. 그 마음이야말로 제게는 살아갈 이유가 된다.

"어쩐지 언니와 나누던 이야기를 끝내고 싶지 않더라구요. 그 때는 그냥 그런 기분이 들었어요. 역시 우리는 만나야 했나봐."

느릿하게 몸을 맞대오다 서로 입맞춤을 주고받고, 반려의 긴 입맞춤을 받는 이런 시간이면 되었다. 그것만으로도 우리의 지난 기다림은 아무것도 아닌 시간이 된다. 역시 안되겠다. 언니가 기다린 시간을 모두 날려버릴 만큼 멋진 프로포즈를 해버려야지- 하는 생각도 잠깐 들었지만 그 생각을 티내지 않기 위해 다시 한 번 니드호그에게 입맞춰버리고 만다. 제 반려가 얼마나 좋아할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그 앞에서 바보처럼 히죽히죽 웃어버릴 것 같았으니까.

"그럼 나는 그것보다 조금 더 많이."

이마에 닿아오는 반려의 입맞춤이, 그에 답하듯 다정하게 속삭이는 제 진심이 어느 것 하나 달지 않은 것이 없었다. 사랑한다는 표현은 수천번을 해도 늘 모자란 법이었다. 약간은 취기가 오른 것인지, 높아진 체온으로 인해 졸음이 몰려오는 것인지 니드호그에게 이마를 문지르던 얼굴이 슬슬 숙여져서는 뺨에 한 번, 목에 한 번 부드럽게 부벼진다.

"따끈따끈해."

이대로 조금 많이 오래 안고 있을래- 하고 응석을 부리는 걸 보면 역시 취한게 맞는 것 같지. 그게 술이든 졸음이든 말이야.

828 ◆7QNHaMmgiU (XkF0tJTj0.)

2023-06-10 (파란날) 18:52:45

지금쯤이면 출근하고 계시겠죠? 저는 일어나자마자 병원 예약이 늦어서 헐레벌떡 뛰어갔다가 집에 돌아와서 저녁 먹고 겨우 어장에 들어왔답니다 ;-;) 늦잠을 자지 말았어야 했는데... 어른스럽게 힝입니다 ._,)

>>824 부둥부둥해주신 덕분에 꿀잠잤어요!(활짝) 칭찬받고 둥가둥가당해서 엄청 힘나요. 덕분에 소중한 사람에게 매일 칭찬받고 둥가둥가받고 귀여움받고 같은 마음으로 소중하게 여겨지는 건 굉장히 기분좋은 일이구나 하는 걸 새삼 깨닫고 있네요.

믜아앙(질질질질) :)... 안 죽어요 안 죽어(손짓 휘끼휘끼)(어화둥둥)

:ㅁ!!!!!! 어째서 제가 아닌 저 가짜 치와와를 끌어안는거에요 니드주...? 주인님 그거 아니에요 저 녀석은 가짜에요8ㅁ8) (와앙 울어버리기)
(볼 챱챱당함)(꾸우욱)믜아앙?
어레레. 저도 레오니 뽑는 운은 없는데... 일단 니고 뽑는 운을 주신다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아니 대체 사과주스팩을 왜 그렇게 왜곡을...(할말하않) 테트잡담 보고 왔는데 진짜 신의 경지던데요? 어떻게 사람이 테트리스를 저렇게 하지...? 테트리스를 자주 해서 그런가 더 대단해보여요. 저 분 상대로는 30초도 못 버틸 것 같은데. 는 최애 아니라면서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심히 영업하는거 귀여워ㅋㅋㅋㅋ
웃 우웃 웃 하고 울고 계시잖아 이분ㅋㅋㅋㅋ 농담곰이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사소한게 아닌 것 같은데요. 절대 아닌 것 같은데(불신의 눈빛) 덕분에 오너들 취향이 어디 안 간 다는 것만 깨달았네요ㅋㅋㅋㅋㅋㅋ 카니카 굴러라(?)

진짜 하운드의 모습을 본 주변인은 아마 카이뿐이겠죠. 그 점이 굉장히 맛도리인 것이고 :> 아뇨 지금의 스코빌 지수로도 충분히 만족합니다. 단지 니드주라면 뭔가 더 뽑아내실 수 있을 것 같아서 뽑아내는 김에 더 쭉쭉 뽑아보려고...(?)(니드주: 대체 뭐가 문제에요) 일단 본방에서 돌려보고 결정하죠. 지금 속도라면 이번 스레 1000이 되기 전에 본편 일상이 끝날 것 같고, 2판에서 케이크버스 au를 하게 될 것 같으니까요. 벌써 기대되네요 :)
맞아요. 니드호그를 찢는 강아지랍니다. 같이 찢어버리는 니드호그랑 서로 으르릉컹컹왈왈깽깽할거에요(???) 전체적인 평가는 그런 편이죠. 그러다 나중에 학교에도 니드호그랑 cc인걸로 소문날 것 같지 않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다음주 수요일 목요일을 니드주와의 동접을 위해 비워두기로 했어요. 저도 오랜만에 카페에 가서 노트북으로 상판을 하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려고요. 아메리카노에 치즈케이크도 먹어보고요. 아메리카노 쓴데 먹을 수 있을런지... 못 마실 것 같으면 차이라떼 시켜야지 싶고(흐무룩) 아무튼 그렇답니다. 어차피 다음 주는 쉬는 주고, 다다음주부터는 본격적으로 교육받기 시작할거라 바빠지기 전에 적어도 이틀은 쉬고 싶었거든요.
기왕 이렇게 된거 저도 니드주도 카페에서의 휴식을 즐기면서 동접하면 뭔가 같이 노는 기분도 들지 않을까 싶어서 한번 시도해보려구요! 혹시 제가 이렇게까지 동접하려고 시간 비우는게 부담...이시면 미리 말씀해주세요 ._.)(쭈글쭈글)

829 ◆fsROLXEJ.E (ntlYgx3We6)

2023-06-10 (파란날) 22:45:27

"그 처음이라는 게 조-금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말이야."

니드호그는 가라앉은 것 같은 분위기를 풀기 위해, 능청스레 키득거리는 웃음을 터트리며 중얼거렸다. 모든 일의 시작을 끊는다는 건 산전수전을 다 겪어온 자신이라도 무서운 법이다. 농담처럼 흥얼거리는 어조로 중얼거렸지만, 여전히 찡그리고 있는 눈가에 손이 올라와 쓰다듬는 반려의 행동에 눈썹을 아래로 늘어트리고 가까이 다가온 반려의 손에 얼굴을 기대며 느릿하게 부빈다. 제 종족에 대한 기록을 한다면 후에 누군가가 읽고 흥미를 가져서 자신도 알지 못하는 스콜에 대한 기록을 찾기 시작할 수도 있다. 수천년을 살아오면서 모든 기록의 시작이라는 게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알게 됐다는 것이지.

어어? 하고 반려의 이어지는 말에 눈썹을 늘어트리고 반려의 손에 부비던 니드호그의 표정에 어렴풋하게 장난기가 어린다.

"정말? 언니는 카이가 그런 생각을 하는 줄도 몰랐어요. 우리 자기를 내가 얼마나 믿고 의지하는데."

안심했다면 다행이지만요. 장난기가 어린 표정하며, 얼굴을 부비고 있던 카이의 손바닥에 입술을 대고 그르릉하는 목울림은 내는 것이 정말로 대형 고양이가 애교를 부리는 것과 꼭 닮았다. 그러다가도 눈을 마주해오는 반려처럼 마주 눈을 맞추면 장난기가 어린 표정이나 대형 고양이 같은 태도는 온데간데 없이 니드호그는 나긋하고 다정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내가 너를 만나서 다행이야. 정말로. 잠시 그런 생각을 하다가도 반려의 말에 니드호그는 금방 귀를 기울여서 집중하면, 어쩔 수 없는 기분이 밀려왔다. 너도 나만큼 오래도록 그리워했다는 것에 안타깝다가도, 조금은 기뻐서. 속이 술렁이고 간지러운 감정과 기분이 밀려온다. 이게 과연 무슨 기분인지 수천년을 살아왔어도 모르겠지만 한가지는 알 것 같다. 당장이라도 잡아먹고 싶다는 것.

음, 그러면 안되겠지만. 목 안으로 한숨을 삼키고 니드호그는 그냥 반려에게 길게 입맞췄다. 제 사랑스러운 반려가 저 예쁜 머리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모른 채.

"그럼 언니는 그것보다 배로 더 많이."

사랑한다는 말과 애정을 담은 입맞춤은 속이 간지러울 정도였다. 이 평화로운 나날이 이제는 계속될 거라는 걸 증명하는 것과 같아서. 반려의 행동에 니드호그는 지금의 기분을 잠시 제쳐두고 카이의 뒷머리를 손으로 쓰담다가 능청스레 키득거렸다. 아, 아무래도 슬슬 침실로 데려가야할 것 같은 기분이었지.

"졸려요? 이제 자러갈까. 언니한테 팔 올려요."

응석을 부리는 모습이 사랑스러워서 뺨에 쪽 소리 나도록 입맞추고 니드호그는 카이가 제 목 뒤로 팔을 두를 수 있도록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이고 다른 손으로는 이미 반쯤 카이의 몸을 받쳐서 들어올린 상태였다.

//답레를 두고 잡담은 퇴근 후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동접하시려 시간 비우시는 건 전혀 부담이 아니라는 점과 말해주셨던 홍대의 카페는 아니고 집근처의 카페에서 모바일로 작성해야한다는 점을 알려드리겠읍니다(__) 자세한 이야기는 퇴근 후 잡담이으며 말씀드리는 걸로..따흑! 지금 비가 오는 것 같아서 푹 쉬고 계셨으면 좋겠어요o<<

830 ◆7QNHaMmgiU (1BajCKPJIk)

2023-06-11 (내일 월요일) 00:53:41

"그야 말을 안 했으니까, ... 으응, 그런 생각 안 해야겠다. 언니가 날 이렇게 믿고 의지하는데."

눈썹을 늘어트리는 것에 당황해서는 그야 말을 안 했으니까, 하고 말까지 더듬는 걸 보면 아직 제 반려에게서 주도권을 넘겨받기에는 글렀다 싶지. 흉수의 목줄을 잡은지 오래되었음에도 이따금 한 번씩 제 반려가 이렇게 장난기를 부릴 때면 어쩔 줄 몰라하는게 대체 누가 누구의 목줄을 잡았다는 건지 모를 일이다. 이내 니드호그가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제 손바닥에 입술을 대고 목울림을 내는 것에 안심한 듯 표정이 스르르 풀리긴 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자칫 두려운 인상을 줄 수도 있는 인상을 가진 제 반려가 제 앞에서는 이렇게 덩치 큰 고양이처럼 온순하게 구는 것이 매번 만족스럽게 느껴졌다. 저 나긋하고 다정한 미소를 보면, 그 뒤에 이어지는 긴 입맞춤을 받아낼 때면 역시 이 사람은 평생 내 옆에 있어야겠다는 확신만 더해지는 듯 했고. 졸린 것만 아니었으면 조금 더 길게 입맞추다가... 아니, 아니다. 머릿속에 드는 검은 생각을 쫓아내고는 제 반려에게 아무것도 모르는 양 맑게 웃어보인다. 제 반려가 자신과 같은 생각을 했다는 것도 모르는 채로.

"이러다간 끝이 안 나겠어요. 난 그것도 좋지만- ...하암."

결정적으로 검은 생각을 하기엔, 이 따끈따끈한 온천에 몸을 오래 담근 탓에 제법 졸렸다. 사랑한다는 말과 애정을 담은 입맞춤에는 마음뿐만 아니라 몸도 따끈하고 간질거리다 이내 나른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는 걸까. 평화로운 나날이 계속될 것처럼 제게 나긋하게 말하는 반려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취기 때문인지 따스한 몸과 맞닿아있는 덕분인지 계속 깜박깜박 눈이 감겼다.

"으응, 자기 아쉬운데..."

마가리타도 한 모금 남았고, 딸기 케이크도 남았고- 취한 듯 몽롱한 목소리로 웅얼대면서도 얌전히 니드호그의 어깨에 팔을 둘러서는 끌어안는다. 뺨에 쪽 소리나게 입맞추는 제 반려의 입술에 부러 뺨을 꾹 눌러서 부비는 것도 제 나름의 응석이었지. 취하긴 했는지, 대충대충이라는 느낌으로 팔을 휘적휘적 휘두르면 자신과 반려의 몸에서 뚝뚝 떨어지던 물방울들이 스르륵 빠져나가 다시 온천으로 돌아간다. 그러고는 니드호그의 어깨에 얼굴을 묻으며 거실에 물 떨어지면 안되니까- 하는게, 어지간히 졸리고 귀찮은 모양이었다. 덕분에 둘 모두 적당히 촉촉하면서도 뽀송해진 채로 올라올 수 있었다.

"이대로 옷방까지 데려다주는거에요? 별점 다섯개 줘야겠네, 우리 언니."

이러다 수영복도 갈아입혀주고 잠옷도 입혀주고 하겠는걸. 그렇게 생각하며 장난스레 키득여 웃고는 제 반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는 채로 제 반려의 목께에 짧은 입맞춤을 장난스레 마구 퍼붓는다.

//뭔가 졸린데 무자각으로 꼬시는 카이같은 걸 보고 싶어서 썼고... 턴을 넘기고 자러 갑니다o<-< 주말출근 싫어... 동접하러 시간 비우는게 부담이 아니라면 다행이에요. 일단 다음주 일정이 어떻게 될지 보고 말씀드릴게요. 제가 추천한 카페는 이번 휴무가 아니어도 다른 날 언제든 시간 되실 때 편하게 가보시면 좋겠다는 의미로 추천드린거니까요 :) 괜찮답니다. 근데 모바일 작성 괜찮으시겠어요...? 전 모바일로 작성하면 오타가 너무 많이 나서 못 하겠던데 :/
지금 제 쪽도 막 천둥치고 난리났는데 니드주도 오늘 일이 너무 바쁘지 않길, 그리고 끝나고 퇴근길이 너무 힘들지 않길 바래요. 아마 새벽에 다시 일어날 것 같은데 그때 봐요 :)

831 ◆fsROLXEJ.E (gNKCpiEWMc)

2023-06-11 (내일 월요일) 04:43:15

(비가 온다는 건 알고 있었으나 이게 새벽내내 올 줄은 몰랐지.)(얼굴싸쥠) 잡담부터 잇도록 하겠습니다. 우와 아임 프리덤o<<

>>828 앗아 그래도 호다닥 병원 가셔서 진료받고 오셔서 너무너무 잘하셨습니다o.< 착한 카이주에게는 니드주가 칭찬을 듬뿍 드릴게용. 늦잠이야. 주무실수도 있죠. 많이 피곤하셨나보다(뽀담쓰담)

푹 주무셨다면 다행입니다. 안녕하세요, 앤오 수면의 질 보장 위원회에서 나왔습니다(?) :0 윽엑윽...(대략 정신이 아득해지는 짤)(침착해짐) 카이주가 그런 기분을 느끼셨다면 그것으로 되었다. 이정도의 감사를 받아본 적 없다보니 안절부절한 기분이기는 한데 익숙해질 수 있겠죠. 허허.

안죽는게 문제가 아니잖아요ㅠㅠ!!(꼭끄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앟 아이구 정말로ㅋㅋㅋㅋㅋㅋㅋ내 앤오님 참 귀여우셔라. 어구 서러웠어용 그래써용 아구구 쟈근 치와와가 와앙하구 울어써영(어화둥둥)(카이주:대체다) 아잇 증말 아잇. 믜아앙하면 용서해줄 것 같나요? 맞습니다. 당연하죠.(??)

이미지 컬러가 푸른색이고 모델링을 보면 쿨뷰티한 인싸재질이고 가끔 방송하며 정말로 사과주스를 매는 경우에 화면에 직접 그린 팩사과주스를 올려두는데 그게 꼭 담배를 무는 모습같다고 하여 그런 밈이 그만(옆눈) 친어머니가 테트리스를 좋아하셔서 어릴때부터 테트리스는 주구장창 했다고 한 것 같아요. 승부욕이 강하기도 하고. (참고로 같은 소속사 사람들은 10초만에 박살나는 경우가 많았고) 테트리스 1도 모르는 사람이 봐도 실력이 좋구. 오 카이주 테트리스 좋아하시는구나? 전 오락실에서도 리듬겜만 하던 사람이라(옆눈) 엗 하지만 전 노래 잘하는 사람들은 모두 최애로 삼는걸요. 진짜 최애는 그분이 있는 소속사의 막내 기수중 한명이지만요. 홍홍.
그치만...이건 어쩔 수 없는 덕후의 영업본능인걸요..(힝입니다)

앗아 앗 아니에요 저는 울지 않아요 웃우웃 어른이니까(,_,) 사소한 거 맞답니다. 의심하지 말지어다. 카-멘 니-멘(모른 척!)

자신의 진짜 모습을 알기 때문에+날 피해? 니가? 감히?라는 마인드로 카이가 옆에서 도망치려고 할때마다 붙잡고 누가 말만 걸어도 웃는 낯으로 얘는 내거라서 안되는데. 하며 카이 동의 없이 자기거라고 지칭해버리는 개아가 하운드가 갑자기 팍 스쳐지나갔는데 이거 맞?아? 아무것도 문제될 것 없답니다. 아마도 돌리다보면 스코빌 지수가 더 올라갈 것 같다는 느낌적느낌이 들어서. 껄껄. 그럼 여기를 꽉꽉 채우고 2판에서 케이크버스au 돌리는 걸로 해요. 원래 캐는 돌려봐야 감을 잡을 수 있으니까(대체)
서로 으르릉컹컹아르릉깽깽(?)거리는 일상이 기대되네요. (덩실덩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니드호그랑 cc소문 나버리면 카이 머리 위에 물음표 백만개가 떠오를 것 같은데 기분 탓은 아니죠?

일단 절대로 부담이 아니라고 미리 말씀 드렸고..쉬는 날이기는 하지만 제가 오래도록 집콕을 해오다보니 밖을 나가는 시간이 오후쯤 될 것 같다는 점이 있는데 괜찮으신가요?;-;) 서너시간 자고는 절대 못일어날 것 같구(흐린 눈)

그리고,
답레에 달려있는 잡담도 이어두겠습니다:)
무자각으로 꼬시는 카이를 주시면 저야 너무 죠습니다(죠스바 흔들흔들) 얼마든지 데려와주십시오. 아주 그냥 한입에 넣고 와랄라해버릴테니까(카이주:대체 뭐가 문제에요;) 아니 주말 출근이라니 그거 맞아요? 아이고 내 앤오 죽는다(눈물 팡) 네. 확인했습니다(__) 일정 보시고 말씀해주세요. 앗 모르셨구나? 저는 상판을 모바일로 돌리는 사람이랍니다. 그래서 가끔 멀티가 안되고, 잡담 확인이 늦고 그런거고 오타도 심한거에요. 핫하! (눈물이 남) 일은 그럭저럭이었는데 비가 와서 몸이 쑤셨고 그거 빼고는 대체로 무난한 하루였습니다. 카이주 덕분이에요. 감사합니다. 깨지마시고 푹 주무시길 바래요.

832 ◆fsROLXEJ.E (gNKCpiEWMc)

2023-06-11 (내일 월요일) 04:44:45

"그런 생각 안한다면 다행이야. 이야기를 안한 건 미안해요, 응? 언니가 잘못했어."

카이의 당황스러워하는 표정과 말에 니드호그의 장난기가 제대로 올랐는지 눈썹을 잔뜩 늘어트리며 미안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자신도 반려의 표정이 변화하는 것에 일희일비한다고 할 수 있었지만 자신의 표정에 안절부절 못하는 반려의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짓궂은 장난을 치고 만다. 제 목줄을 수천년 쥐고 있는데 저런 표정을 짓는 반려라니, 사랑스럽지. 조금 더 장난치고픈 마음이 들었으나 니드호그는 미안한 표정을 장난스레 바꾸고 그르릉거리며 손바닥에 댄 입술을 움직여 카이의 표정이 풀리는 걸 보고 장난기와 애정을 가득 담아 앙- 하고 손을 가볍게 물었다가 놓았다. 정말로 귀엽기는.

"그럼 우리 둘다 같은 마음으로 서로 사랑하는 걸로 하자. 자기 말대로 끝이 없을 것 같으니까요."

사랑해마지 않는 제 반려를 낼름 잡아먹고 싶은 시커먼 마음을 억누르고 길게 입맞춘 뒤에 다정한 목소리로 속삭이듯 말하던 니드호그는 어쩔 수 없다는 양 키득거리는 웃음을 터트렸다. 제 반려가 참지 못하고 하품을 하는 모습에서 졸리다는 기색이 아주 진하게 묻어났기 때문이었다. 오래 온천에 있기도 했고, 도수가 낮은 술로 만들었다고는 해도 술도 마셨으니까 당연하지.

"다음에 더 맛있는 거 만들어줄게요. 착하지, 우리 카이."

웅얼거리면서도 얌전히 제 어깨에 팔을 두르는 반려의 행동에 어르듯 등을 쓸며 입맞추면 특유의 입술에 뺨을 눌러 부비는 응석이 되돌아와서 그 뺨을 앙 하고 물었다가 놓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 마음을 곱게 눌러놓은 니드호그가 한팔로 반려의 몸은 받쳐 어렵지 않게 안아들며 접시에 남아 있던 케이크를 한입에 집어넣는 모습이 퍽 익숙해보였다. 접시나 잔은 조금 있다가 찾으러 와도 될거다. 물방울이 온천으로 스며드는 건 아마 카이가 능력을 사용했기 때문이겠지. 거실에 물이 떨어지는 건 재우고 난 뒤에 설거지를 하고 내가 치워도 되는데 말이야.

"옷방은 물론 침대까지 데려다줄 생각이었는걸. 잠옷도 갈아입혀줄게요."

간지러운 접촉을 하는 반려의 모습에 니드호그는 낼름 잡아먹고 싶다는 시커먼 마음이 스멀스멀 커지는 걸 느꼈다. 그래도 안되지. 졸려서 몽롱해진 사람을 잡아먹을 수는 없어서 살살 머리를 흔들어서 생각을 털어낼 수 밖에 없었다. 옷방으로 걸음을 옮겼다. 정말로 사랑스럽기 짝이 없는 내 아내는 내가 어떤 마음인지 모를테지. 이럴 때면 어지간히 술을 들이붓지 않는 이상 취기하나 오르지 않는 제 체질이 원망스러울 따름이라고 욕망을 꾹꾹 눌러참으며 옷방에 도착한다.

"자기야, 잠깐만 기대서 설 수 있겠어요?"

잠옷으로 갈아입자. 니드호그는 카이의 잠옷을 집어들며 말했다.

//그리고 틈틈히 써뒀던 답레를 올려둡니다. 서술이 좀 뒤죽박죽인 건 흐린 눈으로 못본 척 넘겨주세요ㅠㅠ 이런 저라도 사랑해주시고(,_,) 답레는 여유로울 때 주시길 바랍니다.

833 ◆fsROLXEJ.E (//Bqa7u/zE)

2023-06-11 (내일 월요일) 16:16:21

주말 출근이 너무 싫지만 일을 해야 이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갈 수 있으매..(왱왈왱왈) 새벽을 넘어 아침나절까지 비가 쏟아졌는데 카이주는 푹 주무셨을까요? 밖은 비가 쏟아졌지만 잠은 푹 주무셨길 바랍니다. 덜 바쁜 현생이 되길 바라구요(__) 현생이 마무리되면 꼭 푹 쉬시길 바랍니다. 걱정이 많아보이지만 어쩔 수 없음을..(옆눈) 출구하기 전에 짧게 레스 적어두고 갈게요(__) 오늘이 카이주에게 힘들지 않기를 바랍니다.

834 ◆7QNHaMmgiU (Ol2sCBTSiE)

2023-06-11 (내일 월요일) 16:40:12

바쁜 하루 끝! 퇴근 시작! 입니다. 내일도 출근을 하게 됐지만 그건 뭐 돈 벌러 가는거니까 괜찮구요(งᐛ)ว (งᐖ)ว
어제는 완전 떡실신해서 기절잠을 잤답니다. 다행히 오늘 날씨가 화창해서 일하기도 좋았네요 u.u*) 이제 집 가서 푹 쉬려구요. 니드주의 걱정은 언제 받아도 기쁘고 고마우니 괜찮아요. 걱정해주신 덕분에 오늘 하루도 잘 넘긴 기분이네요 :) 늘 고마워요. 오늘도 출근 힘내시구요. 잡담과 답레는 집 가서 천천히 이을게요!

835 ◆fsROLXEJ.E (//Bqa7u/zE)

2023-06-11 (내일 월요일) 16:47:33

씬나씬나 댄스를 하시는건 퇴근이 씬나서겠죠? 퇴근 축하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어요(__) 푹 주무셨다는 게 제일 다행이네요:) 괜찮다고 해주셔서 감사하고 그렇습니다. 껄껄. 조심히 귀가하시고 푹 쉬시고 잡담과 답레는 느긋하게 주시길 바래요. 저도 출근 힘내겠습니다...(얼굴싸쥠)

836 ◆7QNHaMmgiU (bfC5l/WBgo)

2023-06-11 (내일 월요일) 18:06:22

퇴근이 씬나서 추는 씬나씬나 댄스가 맞답니다. 고마워용 히히 :> 푹 자서 말똥말똥한 눈으로 저녁에 먹을 족발 픽업하러 가고 이쒀용.(씬나씬나 댄스) 잡담과 답레는 저녁 먹고 느긋하게 드리겠습니다(__) 화이팅이에요.

참, 갑자기 든 생각이지만… 취향이라기보다는 내장 전시(?)에 가까울 저의 끔찍한 취향들(물고문, 목조르기, 총빵이나 칼빵 갈기기, 사지 어딘가를 부러뜨리기(?) 등의 모든 폭력적인 요소)…의 총집합체가 케이크버스라 제가 케이크버스를 좋아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빵긋!) 그렇다고 정신적 고통을 안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요. 뮤지컬au를 보면 뭐…(옆눈)(다시 옆눈) 이런 끔찍한 앤오라도 좋… 좋아해주실거죠? 그쵸? (이 앤오는 쓰레기같은 취향을 들이밀어놓고 자신을 좋아해달라고 무료로 강요합니다)

837 ◆fsROLXEJ.E (3ppCncv3FA)

2023-06-11 (내일 월요일) 18:18:39

카이주가 맛있게 저녁을 드시고 답레와 잡담을 이으실때면 저는 근무겠군요. 핫하 신나라(?) 족발 엄청 맛있겠네요. 저대신 맛있게 암냥냥해주세요(눈물)

앗아 앗 여기서 취향을 커밍아웃해버리신다구?:0 괄호 안에 있는 예시 중 처음과 마지막만 살짝 아 이건 좀; 싶긴 한데...고건 그래요. 케이크버스가 좀 그런면이 없잖아 있더라구요(흠티콘) 본인 입으로 끔찍한 오너라고 하시는거냐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잇 정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체적 상해는 썩 좋아하는 건 아니라서(흠티콘 2차) 뭐 그거야 취향이 존중합니다. 그리고 그거와 별개로 카이주는 좋아해요:) (무료로 강요하시면 어쩔 수 없지)(?)

838 ◆7QNHaMmgiU (1BajCKPJIk)

2023-06-11 (내일 월요일) 18:30:44

니드주 대신 어른스럽게 힝입니다 ;^;) 조심히 다녀오세요. 족발은 제가 니드주 몫까지 옴냥옴냥 먹을테니까요!(งᐛ)ว (งᐖ)ว

그렇게 됐습니다(빵긋!) 오. 그럼 중간의 두개는 괜찮…으신 건가요?(묘한 눈빛)(뭔가 반짝반짝) 케이크버스는 확실히 그런 면이 있죠. 생각해보니 그래서 좋아하는게 큰 것 같아요(빵긋22) 아무래도 이정도로 굉장한 취향을 갖고 있으면 제 취향이 끔찍하다는 걸 몰랐을때 문제가 크기 때문에… :) 저는 제가 끔찍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답니다(빵긋33)
신체적 상해는 아무래도 호불호가 많이 갈리니까요. 강요할 마음은 없으니 안심하세요. 존중만 해주신다면 괜찮지요 :) 제가 니드주에게 강요할 건 저를 좋아하는 마음밖에 없어요(?)(근데 이것도 충분히 문제이지 않나)(흠티콘) 아니 넘어가지 말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가 어쩔 수 없는건데요ㅋㅋㅋㅋㅋㅋㅋ(이마 팍)

839 ◆fsROLXEJ.E (cQaHWbIIK.)

2023-06-12 (모두 수고..) 03:24:46

>>838 틈나서 잡담 정도 짧게 이어야지 했는데 이시간이였다... 너무너무너무 바빴습니다..핫하;-;) 퇴근 후 뻗는 게 예정되어 있습니다. 껄껄. 족발 맛있게 웅냠웅냠하셨나요?:)

그렇게 웃으면 어쩔 수 없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아유 정말(쓰담뽀담)괜찮...(옆눈)(다시 옆눈) 눈빛이 무서워요 카이주. 눈빛이 무서워:0 눈빛은 무섭지만 중간의 두개는 나름(?) 괜찮습니다(__) 대체 카이주는 어떤 곳을 거쳐왔길래..대체..(흐릿) 아닌가 그저 숨기고 계셨을 뿐인가!:0 뭐 제 씹덕 취향도 존중해주시는데 제가 앤오님 취향을 존중 못할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니 댓츠 오케이입니다. 오라이에요(??) 좋아하는 마음도 강요하지 않으셔도 이미 많이 좋아하고 있어요 껄껄.
므앙?(아무것도 몰라요 표정)

퇴근 후에 다시 이으러 올게요!

840 ◆7QNHaMmgiU (MFJHMobll.)

2023-06-12 (모두 수고..) 03:52:04

눈썹을 잔뜩 늘어트리며 미안한 표정을 지어보이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장난스레 표정을 바꾸고는 그르릉거리며 손을 물었다 놓는 제 반려가 사랑스럽기만 하다. 새삼 짖궃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아무렴 어때. 다만 짖궃은 장난에 대한 약간의 항의의 뜻을 담아 제 반려의 입술을 검지 끝으로 꾹- 누르며 웃고 말았을 뿐이지.

하암- 하품하고 나서는 제 반려의 어깨에 팔을 두르면, 어르듯 등을 쓸며 입맞춤하는 것에 답하듯 뺨을 눌러 부볐다. 바다뱀 수인-수인이라 해야할지는 다소 애매하지만-인 저로서는 온천에 오래 있다보면 체온이 올라 몸이 늘어지는 건 당연한 일이었고, 술까지 마셨으니 오늘은 유독 더 늘어지는 기분이었다. 그런 이유로 제 반려에게 안길 쯤이면 이미 몸이 흐늘흐늘해진 뒤였다. 착하지, 우리 카이. 하고 제 반려가 어르는 것에 가만 고개를 끄덕이는 건 원래 말을 잘 듣기 때문도 있었지만, 졸려서 그 이상 응석을 부릴 힘이 없기 때문도 있었을 것이다. 대신 목께에 자잘한 입맞춤을 떨어트렸지.

"혼자 갈아입을 수 있는데..."

웅얼거리면서도 꼭 끌어안고는 반려의 목께에 머리를 부비고 연신 입맞추는 건 변하지 않는다. 카이 윈슬로우는 제 반려 한정으로 취하면 애정표현도 응석도 많아지는 편이었다. 그게 제 반려로 하여금 어떤 생각을 들게 하는지도 모르고. 아무렴, 그걸 생각할 정신이 있었다면 이러고 있었겠냐만은. 옷방에 도착하면 니드호그가 제 잠옷을 집어들고 건네는 질문에 선선히 고개를 끄덕인 뒤 조심스럽게 제 반려의 품에서 내려온다.

"여기-... 수영복 끈부터 풀어야 할 것 같은데."

말끝을 길게 늘이며 니드호그의 품에 폭, 안겼다가 그의 손을 끌어다 제 등에 얹는다. 풀어줄래요? 하고 배시시 웃는 건 무의식중에 나온 본심일지, 단순한 응석일지는 본인만 알 일이었지.

//족발 먹자마자 잠들었다가 새벽에 깨버렸어요...(얼굴 싸쥠) 다시 자야 하는데. 잡담만 잇고 자러 가겠습니다 o<-<

841 ◆fsROLXEJ.E (K6vHtawddU)

2023-06-12 (모두 수고..) 04:05:59

아앗 앗 얼른 다시 주무세요. 이번에는 안깨고 푹 주무시기:( 잘자요!

842 ◆7QNHaMmgiU (MFJHMobll.)

2023-06-12 (모두 수고..) 04:10:20

>>831 답레가 길어진 관계로 칭찬과 어화둥둥은 적당히 제가 냠냠했습니다. 희희.
니드주와 대화하다보면 누군가에게 감사받을 일이 많았을 사람 같다고 느껴지는걸요. 제가 니드주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일까요? 왠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느껴져요. 그래서 안절부절한 기분이 든다고 했을때 음? 왜일까... 싶었고. 안절부절하실 필요는 없지요. 그저 받아들이시면 되는 일이랍니다 :)

으앟 앟 믜아앟. 그렇게 오구오구해주면 부끄러운데... 그치만 그 치와와는 제가 아닌데... 이잉.(스레 여백에 숨음) 믜아앙하면 용서해주신다는 걸 알고 있으니 제가 이렇게 배짱을 부리는게 아닐까용?^-^)b!!

근데 아무리 봐도 그거 말x로 레드...(옆눈) 여기까지 할까요?ㅋㅋㅋㅋ
테트리스 좋아해요. 원래도 퍼즐게임, 리듬게임, rpg 안가리고 했던 사람이라서. 근데 오락실가면 거의 레이싱게임이랑 리듬게임만 해요ㅋㅋㅋㅋ 태고의 달인이랑 유비트 재밌게 하는 편이에요. 잘은 못하지만 ._.)
그분이 있는 소속사의 막내 기수 중 한 명이라...(나무위키를 켠다)(찾아봐야지)
저도 나름 이런저런 작품 츄라이츄라이? 했으니 괜찮아요ㅋㅋㅋㅋㅋㅋ 어구 힝했어요. 어구 어꾸꾸.(쓰담뽀담)

아 세상에. 이건 진짜 귀여웠다. 진심으로 심쿵했어요. 웃우웃하는거 봐... 너무 귀여운 걸 보면 기억을 잃는다던데 앤오가 기억을 잃어서 카이도 기억을 잃었나(이런 주접 그만하까요) 아니 전혀 사소하지 않은 것 같은데... 일단 니드주가 그렇다니 그런걸로(?)

와. 그거 맞아요. 완전 맞아요. 공설로 해주세요. "감히?" 라는 부분이 너무 좋네요. 제가 오만한 개아가공 좋아하는거 어떻게 아시고? 이런? 미슐랭을?(합챱챱챱) 여길 꽉꽉 채우고 2판에서 케이크버스 돌리는거 완전 동의입니다. 그렇게 해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카이 머리 위에 물음표 백만개 떠오르는데 그 의문이 해결되는 일 없이 니드호그 하운드에게 끌려다니기만 할 것 같다는 점이 이 au의 맛있는 지점인 것 같아요.

완전 괜찮아요! :> 는 제가 그날 알바가 안 잡힌다면 나가보겠습니당... 목요일에는 이미 이번에 일한 곳 사람들과의 회식 일정이 잡혔어요(퀭)...o<-<

그래서 무자각으로 꼬시는 카이를 드렸습니다. 확인해주세요! >.o)r

>>839 아이고...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어요.(토닥) 맛있게 먹고 먹자마자 바로 잠들어버렸어요. 잠들었다가 깼더니 이 시간이고... 다시 잠이 올지 모르겠는 상태네요.

:)...... (많은 것을 담은 눈빛) 숨기고 있던 쪽에 가깝답니다. mistrust의 등급표를 보면 제 취향을 드러냈다간 큰일날 수준이어서 :)... 제가 우로부치 겐 작품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떠올려보시면 납득이 갈 취향 아닌가 싶지만요. 오라이군요? 흠. 그럼 케이크버스에서 한번 제대로 날뛰어볼까요?(드릉드릉)
이미 많이 좋아한다니... 웃우웃. 저는 그런 말을 들으면 부끄럽지만 동시에 너무 좋아서 스레 여백으로 숨어버려요.(///)

843 ◆7QNHaMmgiU (MFJHMobll.)

2023-06-12 (모두 수고..) 04:12:42

잡담을 쳐내고 쳐냈는데 어째서 답레보다 잡담이 더 긴걸까요.(얼굴 싸쥠) 그만큼 저희가 많이 가까운 걸로 생각해도 되... 되겠죠? 그런걸로. 원래 앤오끼리 사이가 좋아야 자캐 썰도 잘 나오는 거니까요!(이게 맞?아?) 아무튼 이런 이유로... 적당히 쳐낼건 쳐내주세요o<-< 매번 잡담이 너무 길어서 죄송하구요. 니드주랑 이야기하다보면 저도 모르게 너무 즐거워져서 자꾸 말이 길어지게 되네요.

844 ◆fsROLXEJ.E (K6vHtawddU)

2023-06-12 (모두 수고..) 04:47:24

답레는 귀가해서 드리는 걸로 하고(아니 근데 왜 다시 안주무시고 깨어 계신거에요? 어째서야) 오늘은 신기한 걸 봤습니다. 구름 사이에서 소리없이 뇌우가 치는걸요:) 역시 자연은 대단하다고 느꼈고.

>>942 냠냠하셨다니 잘하셨습니다o.<
오, 아마 카이주가 절 매우 좋은 사람으로 보고 계셔서 그런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그렇습니다. (얼굴싸쥠) 이렇게 자존감 올려주시면 좋은데 안절부절한 기분이 들어요ㅋㅋㅋㅋ카이주 생각보다 감사를 받은 상황이 없어서 그런걸까요? 그래도 열심히 받아들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번 뒤집어지고 나서요(카이주:?)(냅다 뒤집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구 그랬어요? 그럴때는 그런 가짜는 내버려두라고 해야죠ㅋㅋㅋㅋㅋㅋ 왜 거기 계세요 이리와요(쭉 끌어당김) 저런 원인은 저한테 있었던 거였군요?:0 그래도 괜찮답니다. 카이주는 배짱 부려도 돼. 껄껄.

에 뭐 음 어. (이해할 것 같아서 같이 옆눈) 좋아요 여기까지 합시다o.< 오호라? 그렇군요. 저는 pc게임은 닥치고 rpg를 했고 오락실에서는 격투게임 잠깐 건드렸다가 한때 유행이던 테크니카 라는 리듬 게임에 빠져서 오락실에 출석했던 시기가 이쎼요. 유비트는 진짜 추억이네요. 잘 못해도 재밌게 한다는 게 중요한겁니다. 아 아무튼 그럼.(우기기) 테트리스 좋아하시면 아마 테트리스 잡담할 때 보시는 것도 괜찮겠어요. 물론 카이주가 보고 싶으시다면요:) 엗 찾아보시려구요? 이랬는데 진짜 제 최애 찾으시면 저는 엄청 놀랄거고 카이주는 니드주 잘알이신데:0
(일단 쓰담뽀담은 받음)(그릉그릉) 예???? 대체 어디가요ㅋㅋㅋㅋㅋㅋ으아앟 역시 카이주의 콩깍지를 한꺼풀 벗겨내야만 한다ㅋㅋㅋㅋㅋㅋㅋ(얼굴싸쥠) 자 따라합시다. 카-멘 니-멘(대체)

이걸 오케이 하시네:0 죠습니다. 그럼 공설로 하도록 하죠. 그냥 개아가도 아니고 거기에 오만함까지 플러스된 개아가를 제가 잘 한번 굴려보도록 노력을 해보겠읍니다.(주먹 불끈) 카이가 물음표 백만개 띄우고 휘둘리는 거 너무 보고 싶네요:) 니드호그 하운드가 열심히 휘두르겠습니다. 노력한다. 나. 아자아자(??)

앗아 앗. 일정이 있으시면 이야기해주세요:) 동접을 못해도 괜찮으니까요. 회식 일정...인싸다. 인싸야..(수근수근이수근)(??) 무자각으로 꼬시는 카이를 본 니드호그는 상태이상:혼란에 빠졌다! 정말 아주 그냥 한입에 호로록해서 와랄라해버릴까(카이주:대체)

감사합니다. 너무너무 바빴고 카이주가 너무너무 보고 싶었고 어째서 나는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야 엉엉 했습니다. (눈물) 아이구 너무 많이 주무셔서 그런가? 그래도 다시 주무셔야할텐데요...앤오님 수면을 보장하라 보장하라.
앗..우로부치 겐의 작품을 좋아한다는 걸 떠올리니 모든 것이 납득되어버렸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럴 수 있지. 응, 그럴 수 있죠. 저희 일단 기존에 있던 스레의 기준표로 해야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너무 스코빌 지수 맥스를 찍은 장판에서 칼춤을 맛깔나게 추시면 어장이 사라져버려용(붙잡)
오 제 웃우웃을 본 카이주의 기분이 이런 기분이군요?? 귀엽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그러세요. 이미 카이도 카이주도 많이 좋아하는 거 알고 계시면서o.< 제가 약간 정시니가 없어서 잡담 잇는게 뒤죽박죽일텐데 정말 죄송합니다. 따흑.

845 ◆fsROLXEJ.E (K6vHtawddU)

2023-06-12 (모두 수고..) 04:51:37

>>843 당연히 친한 거 아니었나요? 저만 친하다고 생각한거에요?(눈물) 농담이고 맞습니다. 원래 오너끼리 사이가 좋으면 자캐 썰도 잡담도 잘 나오는거니까요. 아 아무튼 그럼. 땅땅. 에이 괜찮답니다. 잡담이 길면 어때요. 저는 늘 잡담을 뒤죽박죽 잇는 것 같은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말씀하신대로 쳐낼 건 쳐내고 잡담 이어왔어요o.<
저랑 이야기하시는 게 즐겁다는 그 말은 정말 기쁩니다.(__) 저도 카이주랑 와이와이 떠드는 거 좋아하니까 걱정하지마시고 부담없이 써주세요.

846 ◆fsROLXEJ.E (VnCOMPGzG2)

2023-06-12 (모두 수고..) 06:59:03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고 반려의 손바닥에 입맞추는 것도 모자라, 늑대들끼리의 애정표현처럼 앙, 하고 물고 놓으니 반려의 웃음에 입꼬리를 올렸다. 곧 입술에 닿는 손가락에 니드호그는 사뭇 진지하게 이 손가락을 물어버릴까 하는 고민에 빠진다. 고민을 털어버린 이유는 역시 술과 잠에 취해있는 사람에게는 그런 짓을 하면 안된다는 양심의 외침 때문이었다.

제 입술에 부벼지는 반려의 뺨의 말랑한 촉감을 느끼며 니드호그가 완전히 자신에게 힘이 쭉 빠진 몸을 기대오는 반려를 가볍게 안아들고 계단을 올라서 옷방으로 향했다. 술을 곁들이지 않더라도 온천에서 시간을 보내다보면 어느새 졸려하는 제 반려의 체질은 이미 잘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거기에 오늘은 술까지 곁들였으니 이렇게 행동하는 것도 이해할 수 있다. 고개를 끄덕이는 미약한 행동은 참 귀여운데 말이야. 옷방의 문고리를 잡아 열면서 니드호그의 눈이 짐짓 가늘어진다. 제 목에 입맞추는 건 조금 참아줬으면 좋겠지. 안그래도 하루에도 서너번씩 어떻게 하면 낼름 잡아먹을 수 있을지 고심하고 있는데 말야.

"혼자 갈아입을 수 있는 건 언니도 잘 알고 있지. 내가 해주고 싶어서 그래요."

니드호그가 가늘게 뜨고 있던 눈을 끔뻑이고 카이의 말에 흥얼거리듯 능청스럽지만 나긋하게 다정한 목소리로 대답하며 머리를 몇번 부드러이 쓰담았다. 뭘 하는지도 모를 사람에게 시커먼 생각을 품는 것도 아니지. 들리지 않도록 작게 앓는 소리를 냈다. 정말로, 이 사랑스럽기 짝이 없는 내 아내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반려가 제 품에 안겨오는 거야 별다른 동요없이 받아주며 잠옷을 근처에 내려놓던 니드호그가 한쪽 눈썹을 치켜올렸다. 어딜 어떻게 보더라도 취한 반려의 모습은 사랑스럽고 귀엽지만 이런 행동을 해보일 때마다 인내심이 위험해지는 기분이었지. 진짜 잡아먹을 수도 없고. 이번에는 숨기지 못하고 앓는 소리가 튀어나온다.

"잠깐만."

아무래도 인내와 자제력을 끌어놓다 못해 평정심까지 찾아야겠다. 웃어보이는 반려의 뺨에 가볍게 입맞추고 이끌려서 반려의 등- 수영복 끈 근처에 놓여진 제 손을 움직여서 풀어주는 니드호그의 손이 담백했다. 게다가 그걸로 그치지 않고 근처에 놓아둔 카이의 잠옷을 집어드는 것까지 니드호그는 스스로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부던히 노력 중이었다. 이 사실을 제 반려가 알지는 모르겠지만.

//답레가 짧든 길든 신경쓰지 않으니 편하게 써주세요(__) 왜냐면 제가 길이를 늘려서 가지고 올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히히. 지금은 푹 주무시고 계신 것 같아서 다행이구 출근 화이팅이에요. 오늘이 카이주에게 여유를 가져다주길 바랍니다.

847 ◆7QNHaMmgiU (8NUPoHPkgM)

2023-06-12 (모두 수고..) 14:22:42

>>844 헐 우와. 신기해. 저는 말씀하신 풍경은 본 적이 없지만 대신 쌍무지개를 본 적은 있어요. 비 온 직후에 뜬 쌍무지개였는데 보면서 자연은 참 대단하구나... 하는 감상을 니드주처럼 느꼈었구.

(칭찬받고 신난 치와와의 씬나씬나 땐쓰) 아니 왜 냅다 뒤집어져요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다시 뒤집기) 제가 니드주를 좋은 사람으로 보고, 니드주가 저를 좋은 사람으로 보는 건 저희 둘이 서로에게 좋은 사람이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좋은 사람으로 보는게 아니라, 정말 좋은 사람이어서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 그러니 안절부절하실 필요도, 뒤집어질 필요도(ㅋㅋㅋㅋ)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어요. 이제까지 감사를 받지 못한 만큼 제가 더 많이 고마운 마음을 전할테니까요.
우잉. 그런 가짜는 내버려둬요8ㅅ8 주인님 그 치와와는 가짜에요!(쭉 끌어당겨짐)(찡찡)
뭐죠. 어쩐지 니드주한테 오구오구당하는 기분인데 기분 탓이 아니죠 이거?:0... 그치만 배짱 부려도 괜찮다니 마음껏 배짱부려보는 것으로.(으쓱!)

rpg 좋죠. 마x노기라든가...(얼마전에 해킹 털렸던 게임도 이쪽이랍니다.) 테크니카는 친구가 하는 것만 봤어요. 저는 어려워서 못 하겠더라구요. 유비트도 어려운 제게 테크니카...너무...너무 어려워용...o<-< 아무튼 그런겁니다(같이 우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간 될때 찾아볼게요. 오늘은 일하느라 바쁠거고 내일은 쉬느라 바쁠 예정이라.
아니 딱 봐도 그렇지 않나요? 그 문장의 모든게 귀여웠는걸요. 저만 그래요? :0 딱히 콩깍지가 아닌 것 같은데...(흠티콘) 어엫? 어? 네. 카-멘. 니-멘.(?)

저는 엥간한 개아가 취향은 전부 흡수해버리는 스펀지같은 취향인지라(빵긋!) 공설로 하죠. 땅땅. 열심히 휘둘러주신다면 열심히 휘둘리도록 하겠습니다 :) 아자아자.

오늘은 무려 회식 일정에 이어서 입사 제의까지 받아서 어안이 벙벙한 상태고(?) 어떻게 잘 이야기해보고 오려구요. 입사 제의는 정말 생각도 못 해서 조금 당황스럽기도, 한편으로는 설레기도 하네요. 이렇게 인싸가 되는건가(?)
사실 한입에 호로록해서 와랄라해버려도 상관없다는 느낌으로 던진 무자각 꼬시기 모드 카이긴 한데욤 :3c 한 입으로 안 끝나도 괜찮으니 호로록 와랄라 쫍쫍 츄라이츄라이?(니드주: 대체 뭐가 문제에요)

고생하셨어요(토닥) 지금쯤 주무시고 계실텐데 푹 주무시길 바래요. 저는 조금밖에 못 자고 출근하긴 했지만 다행히도 정신은 멀쩡하답니다. 불면증 약을 안 먹어서 그런건지 :0
바로 그겁니다 :) 어렸을 때부터 캡사이신에 절여져서 살아온거나 마찬가지니까요. 하지만 어장이 사라지지 않기 위해 조금 물에 씻어(?)볼게요ㅋㅋㅋㅋ
그렇다니까요. 귀엽다구요. 웃우웃(///) 알고 있지만 부끄러운걸요. 하나도 안 뒤죽박죽이니 걱정 마세요. 괜찮아요 :)

>>845의 답을 짧게 하자면, 당연히 친한게 맞지만 뭔가 말로 확인해야 할 것 같았달지 그런 기분이었구() 덕분에 걱정 없이 와이와이 써왔어요. 희희. 항상 괜찮다고 해주셔서 고마워요. 저는 항상 답레만큼 니드주와의 잡담도 기대하고 있다는거 혹시 알고 계신가요? 이제부터 알아주세용 u.u*)

848 ◆fsROLXEJ.E (VnCOMPGzG2)

2023-06-12 (모두 수고..) 15:50:55

>>947 잠은 뒤척거리다가 느즈막히 잠들었습니다. 그래도 어찌어찌 마지막 알람에 눈을 떴네요. 아이고 난(얼굴싸쥠) 잡담을 쭉 보다가 가장 먼저 축하해야할 것 같은 일이 카이주에게 있는 것 같아 먼저 이을게요:) 입사제의 받은 것 축하드립니다. 분명 카이주가 열심히 하셨기 때문에 제의를 받으신 거겠지요. 이렇게 앤오님은 한발 더 인싸로 나아가고...(?) 어떤 결정을 하셨든 카이주가 하시고자 하는 길로 가시길 바랄게요;)

응 엄청 신기했어요. 오...하면서 바라봤고ㅋㅋㅋㅋㅋㅋㅋ앗 아 앗 전 쌍무지개를 본적이 없네요.별의별걸 다 보는데 왜 그건 못봤을까요;-;) 맞아요. 진짜 자연은 무지 대단한 것 같죠.

(짜란다짜란다 박수)(?)하지만 거기서는 왠지 뒤집어져야만 할 것 같았구(제자리를 찾음)으악 으아악 으아아악...(뭐라고 말하고 싶지만 부끄럽고 쑥쓰럽고 하는 기분에 할말을 찾지 못하고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아가는 거북이)(대체) 따흑 가가감사합니다. 넵. 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구 그랬어용 가짜였어용 (부둥부둥)(꼭끄랑) 오구오구당하는 건 기분 탓이 아닐거랍니다? 하지만 오구오구 당해주셔야겠습니다(답정너) 으쓱하는 카이주는 엄청 귀엽네요^^!

저는...아x온을 제일 오래했고 그 뒤 n년 전끼지 로xx아크를 한게 다랍니다. 마xx기는 몇번 손 댔다가 금방 그만뒀는데 (흠티콘) 아 그러고보니 복구는 되셨나요?:0 못받으셨다면 삼가 고인의....(입틀막) 터치 스크린 리듬게임은 나름 재미있어서(노래도 꽤 좋은 것들 많았구) 어려운 사람한테는 진짜 어렵긴 한가봐용(흠티콘 2차) 일정은 확인했습니다. 언제나 말씀 드리듯 현생 먼저 집중하시고 상판은 시간 나실 때 와주셔도 되니까요:) 저도 내일까지는 출근이기도 하고. 오늘은 카이주가 많이 안오셔도 이해할 수 있으매(사실 본인이 더 많이 못옴 팩트임) 그리고 콩깍지 맞습니다. 아무튼 그래요(__ *)

(대략 열심히 노력해보겠다는 노려봉을 뚜시뚜시 흔들어봄) 입사 제의 축하는 본문 바로 위에서 축하드렸지만 한번 더 축하드릴게요:) 으앟 아니 대체 뭐가 문제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걸 츄라이하시네ㅋㅋㅋㅋㅋㅋ그렇게 말하면 거절할 것 같았나요? 천만에 들어오시죠. 함 가? 가? (드릉드릉)

아이구 조금밖에 못주무셨다니..내 앤오 수면시간 이대로 괜찮은가(눈물) 오늘 일정이 끝나고 들어오시면 바로 푹 주무시길 바랄게요(눈물22) 제가 스레 한쪽에 조그마한 물웅덩이를 만들어둘테니 거기에 한번 씻궈서(??) 주시면 맛있게 앙냥냥하겠습니다. 껄껄. 고생했지만 카이주가 토닥여줘서 오늘도 힘내서 으쌰으쌰 출근준비하러 가겠습니다(아 나가기 싫다)(얼굴싸쥠)

그런 확인이 필요하셨더라면 말을 해주시지:) 앞으로도 확인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말해주세요. 제 대답은 항상 같을테니까요(빵 긋!) 항상 괜찮았으니까요. 언제나요:D 내 앤오님의 귀여움이 이세상 기여움이 아니네 증말ㅋㅋㅋㅋㅋㅋㅋ(부둥기둥기) 이제부터 잘 알겠습니다o.<

849 ◆7QNHaMmgiU (8NUPoHPkgM)

2023-06-12 (모두 수고..) 16:16:39

>>848 입사제의를 받았을 때 가장 먼저 말해야 할 사람들이 머릿속에 쭉 떠올랐는데 그 중 한 사람이 니드주여서 니드주에게 먼저 말씀드려요. 희희 u.u*) 최대한 많이 생각해보고 최선의 결정을 내리려구요. 축하해주셔서 고마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럴 때는 앞으로도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같이 즐겁고 기분 좋은 일을 많이 하겠다고 하면 되는거라구요? 부끄럼타는거 귀여우셔(부둥부둥)
가짜였어용... ._,) (부둥부둥꼭끄랑받고 살아난 "진짜" 치와와!) 그럴 줄 알고 귀여움받고 오구오구당할 준비를 끝냈습니다. 들어오시죠!(뽀실)

헐 아x온! 진짜 오랜만이다. 어느 진영이었는지 궁금해요. 저는 양쪽 다 플레이하긴 했는데 그렇게 오래하지는 않았거든요. 그래도 플레이가 재미있었다는 건 기억나요. 아, 그거. 복구 됐어요! 지금은 제 캐릭터에게 다시 예쁜 의상들을 잘 입혀줬답니다 :)
마자용. 어려워요... ._,) 오늘은 꽤 바빠서 니드주 출근 전에 답레를 드리기 어려울 것 같아요. 간간히 잡담은 하러 들어올게요 ;-;) 아이 정말 콩깍지 아닌데. 그냥 니드주가 좋은건데...(힝구)

(옆에서 같이 뚜시뚜시) 히히 고마워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츄라이? 함 가죠?(드릉드릉)

오늘은 진짜 푹 잘거에요. 자고 말테다...(눈물) 좋아요. 캡사이신 김치 잘 씻궈서 물김치 만들어드릴것이매(??) 오늘도 출근 화이팅이에요 :)

우. 뭔가 말로 확인받으니까 좋은데 더 부끄러운 기분이 됐어요...(얼굴 싸쥠) 아니 전 그냥 소심하고 은근 겁 많고 쫄보라서 화내는 것도 치와와 닮았다는 소리나 듣는 지나가던 참치일 뿐인데용. 이런 모습까지 귀엽다고 해주시는 건... 웃 우웃 웃 웃우웃. ._.)(쭈굴쭈굴)(얼굴 싸쥠)

850 ◆fsROLXEJ.E (Oc1biWTLK6)

2023-06-12 (모두 수고..) 16:52:44

>>849 주문한 제 일용할 쌀이 아직 배달이 안되어서 출근 전 밥 냠냠했습니다. 탄탄멘 너무 좋아요(tmi) 퇴사가 쉬운 건 아니니 심사숙고해서 카이주에게 가장 좋을 결정을 하시길 바랍니다. 저한테 이야기해야겠다는 생각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 무슨 결정을 하시든 그게 카이주의 최선일테니 저는 응원을 드리겠습니다. (응원의 야광봉)

으앟 엄 그럼 엄 앞으로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왱왈왱왈)(부끄럽지만 일단 부둥부둥은 받는다)(그릉그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짜였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둥부둥) 좋아요. 이제 마음껏 귀여워할 수 있겠군요. 벌써부터 신나네요^^!

저요? 저는 천족진영이었고 개빡세다는 직업을 했네요. 블레이드x xx도 꽤 했고. 대중적인 RPG는 거의 한번은 찍먹했었네요. 이야 대단하다...(스스로가 신기해짐) 복구되셨구나! 축하드립니다! (팡파레) 엗 괜찮아요. 그럴수도 있지:) 잡담은 저도 바빠버리면 못드리니까 오늘은 상판에 신경 많이 안쓰셔도 괜찮답니다:) 현생이 우선이니까용. 오 당연히 카이주가 절 좋아하는 것 정도는 안답니다. 저도 좋아해요(빵긋)

ㅋㅋㄱㅋㅋㅋㅋㅋㅋ이일단 제가 브레이크 점검을 좀 하고 나서(?) 가도록 할까요(카이주:?) 오늘 카이주가 푹 주무실 수 있길 바래요ㅠㅠ 수면시간과 질을 챙겨주세요;-;) 수면의 질이 안좋은건 저 혼자로도 충분하단 말입니다. 따흑..(눈물) 캡사이신 씻는다고 하니까 실비김치를 물에 씻는 장면이 떠올랐어요(얼굴싸쥠)(참고로 본인은 실비김치를 먹어본 적 없읍니다) 출근 화이팅 감사합니다(__) 히히.

아유 부끄러우면 어때요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앤오님 저는 앞으로도 많이 해드릴 생각이니까용o.<(찡긋!) 카이주는 귀여우니까요! 당연히 귀엽죠! 지금도 웃우웃하는 게 얼마나 귀엽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쭈굴해지시는 거 아니야. 에헤이 아니에요. 씁. (쫙쫙 펴드림)

851 ◆7QNHaMmgiU (.S50LjXnRs)

2023-06-13 (FIRE!) 01:50:29

약간은 흐릿한 시야 너머로 집 안 풍경이 지나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분명 제 반려가 자신을 안은 채 옷방으로 올라가는 중이기 때문이겠지. 술을 마시지 않더라도 온천에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졸음이 오는 체질이란 참 번거롭다고 이따금 느끼게 된다. 물론 그렇게 온천에서 졸음이 오면 무의식중에 이종족화를 한 채로 물 속에서 잠들어버리는 일도 종종 있었지만- 아무래도 침대는 자라고 만든거고, 온천은 온천욕을 즐기라고 만든거니까. 잠은 침대에서 자는 편이 좋겠지.
하고많은 곳 중에 제 반려의 목에 입맞추는 이유는 간단했다. 막 씻고 나왔을 때 제 반려의 몸에서 풍기는 가장 짙은 체향을 들이마실 수 있는 곳이 목에서 어깨죽지로 이어지는 목께였으니까. 몇 번이고 내려앉던 입맞춤의 끝에는 목께에 입을 파묻고 깊게 숨을 들이마시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그러고는 기분이 좋아졌는지 흐흥, 하고 웃는게 영락없이 제 반려의 능청스러움을 닮은 꼴이다.

"으응... 그럼 언니가 해주는대로 다 할래요."

반쯤은 하품이 섞인 목소리로 웅얼거리듯 말하면서도 순순히 제 반려의 품에서 내려서는 모습이 익숙해보인다.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지면 벌써부터 따스한 이불에 감싸여지는 듯한 기분이 들어 제 반려의 손에 슬슬 머리를 부비기도 했지. 그렇게 잔뜩 잠에 취한 고양이처럼 행동하고 있으니 제 반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는 채로 그의 손을 가져다 제 등에 얹은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가만 가라앉은 옷방 안이 니드호그의 손이 수영복 끈을 푸는 소리, 수영복끼리 맞닿아 스치는 소리로 가득 채워진다. 수영복이 둘의 발 밑으로 떨어지고, 잠옷으로 다시 갈아입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을테다. 온전히 잠옷으로 다 갈아입었다기에는 아직 잠궈줄 단추가 몇 개 남긴 했지만. 저 혼자 단추를 잠궈보려 해도 이미 졸음으로 힘이 풀린 손과 흐려진 시야로는 무리였다.

"그냥 단추 풀고 잘래..."

얇은 잠옷 너머로 하얀 피부가 살짝 비치는 모습을 한 채 니드호그에게 기대어 안긴다. 단추를 하나하나 잠그기에는 이미 졸린 건지, 아니면 그저 서로 살을 맞대며 응석을 부리고 싶었을 뿐인건지는 카이 윈슬로우 본인만 알겠지만. 제 반려의 머릿속도 모르고 응석을 부리다 그에게 안겨드는 모습이 제법 귀엽게 보일지도 모르겠다. 세간에서는 이런 걸 두고 사랑스럽다고 표현하고들 한다니까. 약간은 웅얼거리는 목소리로, 약간은 날숨이 섞인 채로 니드호그의 목에 얼굴을 묻은 채로 중얼거리다, 이내 정신을 조금 차렸는지 니드호그가 단추를 매기 편하게 몸을 바로 세운다.

852 ◆7QNHaMmgiU (.S50LjXnRs)

2023-06-13 (FIRE!) 01:51:21

와 세상에. 너무 졸려서 도저히 잡담을 못 잇겠다... 혹시라도 남기실 말씀이 있다면 편지 부탁드려요. 자고 일어나서 최대한 답해볼게요 o<-< 제가 여기 안 들어오면 일이 너무 바쁘거나 개인 약속 생겨서 죽은거라고 생각해주세요. 실제로도 이번주 일정은 그럴 예정이니까요 ㅠㅡㅠ 오늘도 출근 화이팅이고 이따 뵈어요!

853 ◆fsROLXEJ.E (PtMEZrll6U)

2023-06-13 (FIRE!) 03:26:10

이번주 일정 확인했습니다;-;) 아니 내 앤오님 죽는다 죽어..아이고 동네 사람들...(눈물) 퇴근까지 얼마 안남은 시점이 되어서야 짬이 나는 게 저도 눈물이 날 것 같네요(얼굴싸쥠) 많이 바쁘시면 어쩔 수 없으니 저도 귀가해서 답레 잇고...뭐 그럭저럭 지내보겠습니다. 조금 외로워지겠지만 잘 버티겠어요. 저는 스스로 어른이니까(빵긋) 퇴근 후에 올게요. 푹 주무시고 계시길 바랄게요:)

854 ◆fsROLXEJ.E (uGUKOoCj5c)

2023-06-13 (FIRE!) 06:51:14

집..홈스윗홈....o<< (반쯤 죽어있음) 아이구 이게 제가 힘들어죽겠다는 어필을 최대한 안하고 싶었는데 오늘도 너무 힘든 나머지 어필해버렸네요. 핫하. (얼굴싸쥠) 귀가 후에 답레를 쓰려 했는데 누워서 답레 쓰면 그대로 기절해버릴 것 같은 직감이 들어서 잡담(또는 별거 아닌 편지)을 올리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답레는 출근할 때 써드리도록 할게요. (면목없음) 혹시 의무처럼 쓰는 걸로 생각되신다면 절대 그게 아닙니다. 쓰고 싶은데 못쓴다는 게 슬플 뿐...ㅠㅠ 눈물이 나네요. 증말...어흑.

이번주 내내 바쁘시다고 하셨는데 상판에 자주 안들리셔도 되니 현생에 집중해주시면 됩니다. 가끔씩 생각날 때 들러주셔도 되구요:) 저는 열심히 현생도 보내고 수면빚도 갚아가며 지내고 있겠습니다(__) 위에 외로워진다고 했는데 혹시 이게 카이주에게 부담이 되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드네요. 지금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도 레스 올려두고 나면 분명 스레 한구석에서 이불킥을 할 것 같지만:( 후회는 나중으로 미뤄두겠습니다. (옆눈) 좋은 꿈 꾸시고 푹 주무시고 계시길 바랍니다. 식사랑 수면도 잘 챙기시구요:) 주절주절 쓰다보니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이쯤 줄이겠습니다. 이따가 봐요:)

855 ◆7QNHaMmgiU (USoVFKrEqw)

2023-06-13 (FIRE!) 11:49:36

>>850 탄탄멘 맛있죠. 저는 어제 로제소스 감자샐러드 샌드위치를 먹었는데 맛있었답니다 u_u*)
오늘 회사 분들과 이야기 한번 더 해보거나 하려구요. 저도 좋은 결정을 내리는데에 시간과 정보가 필요할테니까요 :) 응원 감사해요(같이 야광봉 흔들기)

(부둥부둥꼭끄랑) 바로 그거에요. 희희. (부둥부둥받고 뽀실해진 치와와!) 으앟 앟 어아앟. 그렇다고 치와와가 닳아없어질때까지 쓰담쓰담하시면 안돼요으어엏...

개빡센 직업... 뭐가 있었지(흠티콘) 제 주캐는 마족진영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커마가 그쪽이 더 취향이라(tmi) 블xx드 앤 소x 말이죠? 그것도 했었어요. 재밌죠 그거. 저도 대중적인 rpg는 한번씩 다 찍먹했던 사람이라 충분히 이해가 가요 :) 복구됐답니다! 예이이이.(팡파레)
어제는 정말 너무 바빴어서... 어우.(얼굴 싸쥠) 그래도 수요일은 좀 쉬어볼까 싶어요. 안 쉬면 죽을 것 같아서 o<-<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브레이크 점검 저도 하고 올테니까 너무 걱정 마시구요ㅋㅋㅋㅋ 수면시간... 결국 못 챙겼지만(흐릿) 오늘은 푹 잘거니까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토닥토닥) 실비김치? 저도 처음 듣는 이름이네요. 나박김치는 아는데...:0

우웃 웃 우우웃.(그대로 받아는 들이지만 부끄럽긴 하다는 소리의 웃 우웃입니다)(쫙쫙 펴짐) 아무래도 콩깍지는 니드주한테 낀 것 같은데요. 그래도 매번 귀여워해주시는거 감사하고 좀 많이 좋고 그래요. 아이고 난...o<-<(얼굴 싸쥠) 부끄러워라.

>>853-854 니드주도 많이 바쁜 하루였군요. 고생하셨어요(토닥토닥) 답레는 언제 주셔도 좋으니까요. 천천히 써주세요. 의무처럼 쓰는 걸로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으니 안심하셔도 좋아요. 저도 니드주와 같은 마음이니까요. 안 바쁘고 싶고 매일 상판이나 하고 싶어요...o<-<

마음은 조금 쓰였지만 부담되지는 않았어요. 니드주도 사람인걸요. 당연히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단지 제게 니드주는 소중한 사람이기 때문에 니드주가 외롭지 않도록 더 신경을 써드리고 싶은 마음인거구요. 그렇다고 제가 상판을 막 의무적으로 들어오겠다! 이러고 있는 건 아니고, 오히려 자주 들어오고 싶은데도 못 들어오는 날이 많아서 슬퍼하고 있는거니까 제 걱정은 덜으셔도 좋아요. 희희 :> 그러니까 이불킥 멈춰!(멈춰 짤) 니드주도 푹 주무시고 좋은 꿈 꾸시고 식사 수면 모두 잘 챙기시길 바래요. 단순히 답장으로서 돌려주는 말이 아니라, 진심으로 그렇게 바라고 있어요. 이따 봐요 :)

856 ◆fsROLXEJ.E (uGUKOoCj5c)

2023-06-13 (FIRE!) 15:45:26

o<< 앞으로는 절대로 저런 레스 안쓸 것입니다..세상에 저 레스를 보고 얼마나 마음이 쓰이셨을까......(스스로가 쓴 레스가 수치스러움)(죽을맛)

>>855 탄탄멘에 챠슈 추가와 유부초밥 조합은굉장히 맛있워요. (저는 돼지입니다 플랜카드)(?) 맛있는거 드셨군요. 잘하셨답니다. 그리고 회사분들이랑 이야기하는 건 좋은 선택이에용. 카이주는 스스로 어른이시니까 원래 잘하셨지만요,:) 충분히 생각해보시구 응원이야 당연히 해드려야하는 걸요.

(뽀실해진 치와와와 무한 랑데부!)(멈칫) 앗아 앗닳아없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쓰담뽀담하도록 할게요. 우리 쟈근 치와와 소듕해(꼭끄랑)
개빡센 직업...호법?(흐린 눈) ㅋㅋㅋㅋㅋㅋㅋㅋ카이주 커마 취향은 마족이셨군요? 저는 천족이 취향이여서ㅋㅋㅋㅋㅋㅋㅋㅋ그 뒤에 했던 블xxx x 소x는 할땐 좋았는데 약간 멀미나는 느낌을 겪었습니다. 이게 바로 3D멀미?;0라는 생각도 했고(농담입니다) 재미는 있었으나 결국 운영때문에 그만두고 만 게임들이고..아무튼 그렇습니다. 그것보다 카이주가 복구되셨다는 게 중요한거다!(폭죽) 많이 바쁘셨구나. 수고하셨어요. 수요일이라도 푹 쉬실 수있길 바랄게요:( 이러다가 내 앤오님 쓰러지면 제가 매우 슬플거에요..

니드호그의 브레이크가 좀 잘 망가져서 빡세게 점검하고 오겠습니다. 껄껄. 오늘 퇴근 하시고 푹 쉬실 수 있으시면 푹 쉬시길 바랄게요.(눈물) 실비김치..좀 매운김치 같은 느낌인데, 시간되실 때 한번 검색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한때 먹방계에서 매운 것좀 먹는다는 사람들의 뺨을 때렸던 거라서;)

아이 귀여우셔(펴진 치와와를 꼭 끌어안고 빙글빙글) 에이 그렇게 콩깍지가 두껍지는 않워요:) 카이주가 귀여운 탓입니다. 그러니 이렇게 귀여워할 수 밖에요. 긔여운 카이주에게는 쓰담형입니다(쓰담뽀담)

으앟으아앟 앞으로 퇴근하는 길에 레스를 작성하지 아니하겠습니다. 마음 쓰이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쭈글쭈글)(극 내향인의 소심함) 그 어 음 감사합니다. 여기서 더 썼다가는 또 지구 내핵까지 삽질을 해버릴 것 같으니 멈출게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런 앤오라서 미아네...o<<

857 ◆7QNHaMmgiU (dPRgR.19zM)

2023-06-13 (FIRE!) 17:02:26

그렇게까지 걱정하실 필요 없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어요. 저는 오히려 니드주가 제게 의지해주시는 것 같아서 고맙고 좋았는걸요. 사람은 누구나 외로워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함께 걸어가는 동물이 인간이라고 항상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사실 딱히 그렇게까지 마음을 쓴 것도 아니고...(정말 문자 그대로 아 외롭구낭ㅇㅇ 그럴 수 있지 하고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아무튼 그렇습니다. 내핵 파고 들어가실까봐 미리 말씀드려요.

>>855 (저는 돼지입니다 플랜카드에 선을 찍찍 긋고 저는 건강하고 멋진 사람입니다 로 바꿔줌) 딱 봐도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네요. 저는 배가 작아서 탄탄멘 하나만 먹어도 배불러워...o<-< 오늘 이야기해보려고 회사 갔는데 이야기하실 분이 외근나가셔서 면담이 미뤄졌어요. 어른스럽게 힝입니다. 이번주 안으로는 이야기 되겠죠 뭐(?)

(뽀실뽀실 랑데부!)(꼭끄랑) 희희 좋아요. 조심조심 쓰담뽀담하시기.
호법... 진짜 오랜만에 듣네요. 아 갑자기 다시 아x온 하고 싶어지는데 깔아야 하나(고민) 아마 블소가 이동할때 대쉬를 많이 써서+타격감 관련 3d 효과가 있어서 더 그랬을거에요. 그리고 둘 다 운영이...(할말하않) 내일은 정말 아무것도 안 하고 하루종일 뻗어있을거에요. 이대로 가면 죽어...o<-<

그... 빡세게 점검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하지만요(옆눈)(다시 옆눈)(브레이크를 아주 살짝만 고장내고 올까 생각중) 실비김치 검색해봤는데 진짜 시뻘겋고 매워보이네요... 절대 먹지 말고 먹방하는 사람들이 먹는거 구경만 해야겠어요 :0

(빙글빙글!) 아닌데... 콩깍지 두꺼운 것 같은데... :0 물론 제가 귀엽긴 하지만 이렇게 타인의 입에서 귀엽다는 말을 들으면 또 제가 스스로 말하는 거랑은 느낌이 다르달지 부끄럽달지 쑥쓰럽달지... 웃 우웃 웃우웃... (스레 여백에 땅굴파는 치와와) 믜아앙(쓰담뽀담당함)

저는 어떤 니드주의 모습이든 정말 괜찮으니까요.(쭈글쭈글된 니드주 쫙쫙 펴드리기) 외로워도, 외롭지 않아도, 의지해도, 그렇지 않아도 괜찮아요. 어떤 모습이든 좋으니 우리 그냥 카이와 니드호그가 손 잡고 걷는 속도처럼 오래오래 대화해요 :) 저는 그거면 돼요. 항상. 그러니까 미안해하지 마시구요(쓰담뽀담)

858 ◆7QNHaMmgiU (dPRgR.19zM)

2023-06-13 (FIRE!) 17:03:34

앟. 앵커 실수했다o<-< 귀엽게 봐주시고 넘겨주세용(?)
참,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는 외박하는 일정이 있어서 접속을 못 할 가능성이 높아요. 제가 잠깐 들어온다면 아 일정이 널널해져서 들어올 시간이 난 거구나 하고 생각해주시면 되구요. 혹시나 해서 미리 말씀드려요 ;)

859 ◆fsROLXEJ.E (tQophA9VJI)

2023-06-13 (FIRE!) 17:09:49

제 목에 입맞추는 행동이 간지럽고, 간지러워서 옷방으로 올라가는 시간동안 수십번동안 머리에 떠오르는 온갖 엄한 생각들을 간신히 잠재우고 있었는데 이제는 아예 숨을 크게 들이마시는 카이의 행동에 대해서 니드호그는 한쪽 눈썹을 치켜올렸다가 내리며 푹 한숨을 내쉰다. 만족스러운 듯 능청스레 흐흥, 하며 들려오는 카이의 웃음소리 때문이었다. 능청스러운 웃음이 자신을 닮아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건 맞지만, 반려가 이럴 때마다 자신은 인내심을 시험받는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지 않을까. 스스로와 최대한 이성적인 싸움을 하고 있다가도 카이가 제 품에서 내려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슬그머니 입꼬리가 올라가는 게 인내심을 시험받는 기분과는 별개로 사랑스럽다는 생각이 드는 것일테지.

"우리 자기, 말도 잘 듣고 착하네."

제 반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하며, 제 손에 카이가 머리를 부벼댈 때 니드호그는 카이의 행동 하나하나에 인내심을 시험 받는 기분을 둘째로 칠 수 있 수 있었다. 잠시나마 음흉한 생각을 밀어낼 수 있었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 반려의 손에 이끌려서 수영복 끈이 있는 등으로 손이 닿는 순간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잠에 취한 고양이처럼 굴던 반려가 꼬리가 아홉개 달린 여우처럼 느껴지는 건 당연했을 것이다. 이렇게 꼬리 아홉 달린 여우마냥 행동하는 게 의식해서 하는 일은 아닐테지만. 순간 끊어질 뻔한 이성을 겨우 붙들고 니드호그가 카이에게 잠옷을 입혀주고 바닥에 떨어져 있는 수영복을 집어들어서 한쪽에 놓고 자신도 잠옷으로 갈아입었다. 갈아입으면서 잠에 취했지만 잠옷 단추를 잠구려하는 반려에게 시선을 주는 이유는 혹시나 하는 상황에 대비하는 것일테고.

"카-이, 자기야. 그냥 자면 감기 걸려요."

아, 단추를 채우는 건 무리였을지도 모르겠네. 카이와 다르게 옛날부터 줄곧 잠옷으로 애용하고 있는 옷으로 갈아입자마자 니드호그는 자신에게 안기는 반려를 자연스레 감싸안고 응석부리는 모습에 가볍게 반려의 뺨에 가볍게 입맞췄으나 입술은 떼지 않고 나직하게 속삭였다. 이성적인 판단이 흐려진 건 역시나 잠옷 단추를 제대로 채우지 않고 제게 안겨오는 모습 때문임이 분명하다. 누구든 사랑하는 사람이 이렇게 행동해오면, 자제력이든 인내심이든 오래 유지하는 건 어려운 일 아닐까. 변명일 수도 있지만, 한동안 얼굴을 묻고 숨을 내쉬는 카이의 모습에 자제력과 인내심을 부여잡고 있던 니드호그의 표정이 일순 바뀌었다. 네 탓은 아니지. 여기서는 참을 수 없는 내가 잘못한거지. 몸을 바로 세우는 카이에게 니드호그가 손을 뻗는다.

"..미안, 조금만.."

양손으로 카이의 뺨을 감싸쥐고 니드호그는 반려가 반응하기 전에 그대로 입맞췄다. 온천에서 주고받던 입맞춤과는 달랐다. 여유라고는 하나도 보이지 않는 급한 입맞춤이다. 제 반려가 의도하지 않은 행동이었고, 거기에 썩 건전하지 못한 생각을 품은 건 자신인 주제에 잠깐 숨을 가다듬기 위해 입을 떼어낸 순간 여유가 없어진 표정으로 미안해요, 하고 속삭이는 건 역시 지금 자신의 행동이 어떻게 비칠지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사과의 의미로(??) 카이의 무자각 플러팅에 정신 못차리다가 결국 먼저 여유가 없어진 니드호그를 데려왔습니다. 마음에 드실지 모르겠네요(__) 답레는 편할 때 주시기o.<

860 ◆fsROLXEJ.E (fjwJKmiBVE)

2023-06-13 (FIRE!) 17:30:23

앵커 실수에 대해서는 신경 안쓰셔도 되니까요:) 일정 확인했읍니다. 어차피 현생 중일거라서(갑자기 나는 눈물) 괜찮고 잘 다녀오시길 바랄게요(__)

>>857 (약간 죽을 것 같은데 죽지는 않고 스레 구석에 엎어져 있는 거북이)(움직이지 않는다. 아마 부끄러워서 반쯤 죽어버린 모양이다) 윽엑윽...

그걸 그렇게 바꿔버리시네ㅋㅋㅋㅋㅋ아유 정말 참 이거...(이마 팍) 이번주에는 이야기하실 수 있을 거구. 어떤 결정이든 카이주의 결정을 존중합니다:)

앗아, 앗. 넵. 조심조심 쓰담뽀담하도록 하겠읍니다. 하지만 꼭끄랑은 못참지.(마주 꼭끄랑)(뽀실뽀실 랑데부에 재채기 프헷치)(??) 어, 아뇨. 절대로 다시 하지 마셔라;0 안됩니다. 그길을 건너지 마세요...o<< k 3대 N사 게임은 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으니까요. 제가 둘다 그만둔 게 시간적 여유가 줄어서도 있지만 그놈의 운영이 커서(할말하않) 저도 내일은 죽어있어야하는데...병원에서 검사해보자고 하셔서 아마 갈 것 같네요. 못가면 모레 가지뭐. (아마 모레 간다면 아침에 후닥 갔다가 올거고, 절대로 큰 검사가 아니라고 미리 알려드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앤오님 괄호 속 내용이 보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는 빡세게 점검해도 니드호그가 날뛰면 그대로 빠그라지기 직전까지 가버려서 어쩔 수 없는걸요(옆눈) 그쵸. 엄청 맵고 엄청 짜보이죠(?) 저는 한번 시도해볼까 고민 중이기는 해용.(흠티콘) 하지만 이래놓고 제 위 건강을 위해 시도는 안할거라는 자신이 있어서.(옆눈)

아닌데! 저보다 카이주가 더 두꺼운데!:0 근데 어디가세요. 에이 그건 제 전매특허에요. 안돼안돼. (끄집어내고 먼지 깨끗하게 털어드림)(꼬옥)

(쫙쫙 펴져서 바람에 흩날리는 하나의 종이가 됨)(카이주:대체 뭐가 문젠데요) 가가감사합니다. 아이구 이게 아우 진짜..정말 이게 참..(얼굴싸쥠) 아무튼 감사합니다. 옙.

861 ◆7QNHaMmgiU (dPRgR.19zM)

2023-06-13 (FIRE!) 17:56:43

"나아-는 언니 앞에선 항상 착하지."

제 반려가 해주는 칭찬에 입꼬리가 슬 올라간다. 히죽 웃는다는 말이 정말이지 어울리지 않는 단정한 생김새였지만, 그럼에도 지금의 웃음은 히죽 웃는다는 말로밖에는 표현할 수 없겠는걸. 살짝 취해서는 따뜻해진 몸과 발그레한 뺨으로 헤죽헤죽 웃으면서 손에 머리를 부벼대는게 아주 말 잘 듣는 고양이가 따로 없다. 물론 그렇게 순종적으로 굴던 것도 한순간이었지만. 순종적으로 굴지 않을 생각은 없었다. 단지 등에 손을 끌어다놓는 행동이 상대에게 어떻게 보일지 생각하기에는 지금 너무 졸렸을 뿐이지. 그나마 니드호그의 인내심이 좋은 것이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아까 물기는 다 뺐는걸..."

카이 윈슬로우는, 굳이 표현하자면 제 부모님에게도 애교 하나 부리지 않는 단정하고 반듯한 사람이었다. 즉, 이 세상에서 카이 윈슬로우의 응석을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은 니드호그가 유일하다는 뜻이다. 모든 것을 맡긴 사람에게만 나오는 행동은 상대방이 기꺼이 그것을 받아주리라는 무의식에서의 확신으로 인해 나오는 것이었다. 물론 지금은 졸리기 때문에 그런 것까지 설명할 수 있을리 없지만.
흐릿한 시야로 단추를 잠그다 포기하고는 입술을 삐죽이며 투정을 부리다, 그저 눈 앞에 있는 따스한 것을 끌어안고 싶은 욕구를 이기지 못하고 폭 끌어안고 만다. 그러기만 하면 좋았을텐데, 거기서 숨을 뱉은 것이 문제였을까. 순간 시야가 위로 향하고, 눈을 감기 직전에 두 눈에 가득 들이찬 건 여유를 잃은 채 조급하게 자신에게 입맞추는 반려의 모습이었다.

"...으응, 더어-..."

아마 제 마음을 명확한 언어로 전할 수 있을 만큼 정신이 멀쩡히 깨어있었다면, 분명 미안해할 필요 없다고, 더 해달라고 졸랐을테지. 따뜻해, 기분 좋아, 더. 토막난 언어들이 입술새로 조각조각 흘러나온다. 그리고 온전히 입술을 떼었을 때, 여유가 없어진 표정으로 미안하다 속삭이는 제 반려의 뺨을 붙잡고 발돋움해서는 그대로 다시 입맞춘다. 졸린 탓에 길고 깊은 입맞춤은 못 되었지만, 그래도 지금의 제 마음을 드러내기에는 충분한 정도였다. 졸음과 조급함이 뒤섞인 표정을 지은 얼굴이 붉게 상기되어 있는 것은 방금 전의 입맞춤 탓일까, 온천의 잔열이 아직 남아있는 탓일까. 입술을 다시 떼면 입술과 입술 사이로 길게 실이 늘어졌다. 여전히 제 반려의 뺨에서 손을 떼지 않은 채로 눈을 마주하며 느릿하게 말한다.

"따뜻해... 따뜻한거 더 해요, 응?"

그래, 이토록 부드럽게 입맞춤을 조르는 이도 흔치 않을테다.

//완전 마음에 들어서 양념 팍팍 친 카이도 데려왔습니다. 마음에 드실지 모르겠네요(__) 답레는 편할 때 주세요 :)
참, 답레 쓰면서 갑자기 생각난건데. 카이는 어렸을 때 부모님 손 잡고 심리상담을 다녔을 것 같다는 뇌피셜이 있습니다. 애가 애답지 않게 지나치게 조숙하고 독립적이고 가족에게조차 의지하는 일이 적어서요. 영웅으로서의 생을 살다가 수천년 간의 환생을 반복했을 때 태어날 아이의 유년은 어땠을까- 생각해보다 떠오른 썰이에요. 상담사에게 부모님이 들은 말은, "이 아이는 키우기는 어렵지 않은 아이가 되겠지만 평범한 어른이 되기까지는 남들과는 다른 길을 가게 될지도 모르는 아이입니다. 다른 아이들이 일상을 살면서 평범하게 배워나갔을 타인에게 의지하는 법을 조금 늦게 배우게 될거에요. 그 때까지 이 아이가 단단하게 클 수 있도록, 부모님께서 이 아이의 그늘막이 되어주세요. 의지할 것을 강요하지는 말되 언제든 의지할 기회를 주세요. 때가 되면 아이가 스스로 깨닫고 부모님의 품을 찾을 날이 올겁니다." 였어요. 실제로 카이는 니드호그와 만나게 되면서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법을 배웠고, 부모님에게 니드호그를 소개한 뒤로는 부부생활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일이 많아졌답니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862 ◆7QNHaMmgiU (dPRgR.19zM)

2023-06-13 (FIRE!) 18:04:24

>>860 현생 화이팅입니다...(토닥) 잘 다녀올게요! :) (거북이 꼭끄랑쓰담뽀담강령술!)(?)

맞잖아요. 건강하고 멋진 사람! :> 그렇게 되길 바래야죠. 다음주부터는 국비지원 교육 들어가는데 그 전에는 무조건 이야기해야해요...(흐린눈) 고마워용. 히히 :> 항상 누군가에게 응원을 받는다는 건 참 기분좋은 일이네요.

(프헷치 재채기한 부분만 털이 푹 꺼졌다!)(한 입 먹은 솜사탕처럼 변한 치와와)
아앗. 앗 아앗. 그 그정도인가요...? 어차피 쪼렙구간만 돌다가 본격적인 레벨링 구간쯤 들어가면 에잉 재미없어. 하고 삭제할텐데도요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인내심이 참 적은 사람인지라. 메x플도 200렙 들어가자마자 재미없어져서 그만두는 사람입니다 제가. 아앗 병원... 큰 검사 아니라니 다행이네요. 병원은 꼭 다녀오시기에요 '^')99
음? 뭐가 보였다는거죠? 착한 사람 눈에는 안 보일텐데요? ;) 농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빠그라지기 직전이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 저는 매우 죠스바입니다 ;) 는 어우... 위에 딱 봐도 안 좋아보이는데. 혹시라도 시도하시면 후기 주세요(?) 근데 가능하면 안 드시는 걸 추천하구.

아닌데요! 니드주가 더 두꺼운데! :0 (먼지 털어지고 뽀송해진 치와와)(꼬옥)

아니 대체 왜 그러시는거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디가요ㅋㅋㅋㅋ 귀여워 히히(쓰담뽀담꼭끄랑)

863 ◆fsROLXEJ.E (wC8JiigZjI)

2023-06-13 (FIRE!) 18:14:03

o<< 니드주 왜 드러누워있어요? 라고 물으신다면 이게 지금 답레를 쓰면 진짜 일하기 직전까지 쓸 자신이 없다는 것과 카이때문에 죽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세 상 에 나. 답레는 천천히 퇴근 후에 드리겠습니다(눈물)

:0 ??? 잠깐만요 니드호그를 소개시켜줬냐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ㅋㅋㅋㅋㅋㅋ우와 니드호그 완전 삐걱거렸겠는데요(상상하니 좀 웃기다.) 답레에 달려있는 사족은 저를 늘 즐겁게 하죠. 그냥 카이주가 사족 쓰시는 건 다 좋지만요o.< 부부생활에 조언을 구하는 카이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니드주는 그만 정신을 잃어버렸습니다.
확실히 부모님 입장에서는 그럴 수 밖에 없었을 것 같네요. (와중에 의사의 말에서 현실성이 느껴지는데요.) 그래도 이번생의 카이는 부족함 없이 자라왔다는 게 느껴져서 좋습니다. 니드호그에게는 좋을지 어쩔지 모르겠지만요. 껄껄. (대체) 답변이라기엔 뭐하지만 니드호그가 기억을 찾고 가장 먼저 해결한 일은 이번생의 자기 부모님을 해친 범인을 잡는 것이었다는 피셜이 있어요. 아무튼 그렇습니다(__) 제가 사실 니드호그를 애초에 처음부터 이미지든 성격적이든 거의 완성시켜서 냈다보니 이런 불상사가 생겼네용. 과거의 나새끼 왜그랬어(?)

864 ◆fsROLXEJ.E (wC8JiigZjI)

2023-06-13 (FIRE!) 18:28:12

>>862 감사합니다.(강령술에 되살아난 거북이는 얼굴을 양손으로 감쌌다!) 힘내겠습니다. 핫하!

네? 건강하고 멋져요? 제가요? 오....좋습니다. 저는 건강하고(아야) 멋진 사람입니다(아야)(양심이 찔리는 소리) 앗 그러네? 그럼 진짜 이번주 안에 이야기하셔야겠네요:( 시간에 쫒기는 건 좋은 게 아니지만요. 저는 늘 카이주를 응원하고 있답니다. 카이주가 저를 응원하시는 것처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치와와가 아니라 솜사탕이었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유 한입 먹힌 솜사탕처럼 변해서 귀여워 (뽀실뽀실하게 다시 만들어드림) 일단..다시 시작조차 하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요즘 나오는 게임에 비하면 이것저것 불친절하니까요(맞나?)(아니여도 그 게임사는 해악이다라고 우기는거북이) 내일 못갈 것 같으면..모레라도 꼭 아침에 다녀오겠습니다(__)
에 음 어...글쎄요. 괄호 속의 무언가를 본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입니다만(옆눈)(다시 옆눈)(모른척!) 그치만 진짜 카이의 요망잔망스러움을 눈앞에서 보면 니드호그의 인내심은 바람 앞의 등불처럼 하찮아지는걸요. 이건 어떤 au든 똑같지 않을까요?(뻔뻔해짐) 그래서 먹을까말까하는 고민에 빠져있어요. 앞으로 일주일 정도 더 고민해볼까해요. 먹게 되면 꼭 후기 말씀드리겠습니다.

음, 그럼 이렇게 하죠. 카이주도 저도 둘다 콩깍지가 두꺼운 것으로. 어떠십니까?(부둥부둥) 는 종이는 원래 바람따라 펄럭거리며 자유로이 유영하는 운명...농담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디도 안가니까 걱정마세요o.<(맞꼬옥쓰담뽀담)

865 ◆fsROLXEJ.E (aaw6CslI5E)

2023-06-14 (水) 07:04:11

그렇지. 너는 내 앞에서만큼은 사랑스럽고 귀여운 사람이다. 히죽하며 웃어보이는 게 자신과 썩 닮아있고, 그래서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이렇게만 보면 누가 누구의 목줄을 쥐고 있는 건지 모르겠단 말이야. 제 손에 머리를 부비며 단정한 얼굴과는 별개로 순진하게 웃어보이는 반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니드호그는 제 속에서 들끓어오르는 엄한 생각 정도는 깨끗하게 모르는 척 할 수 있었다. 지금 당장 숨도 못쉴 정도로 입맞춰버리고 싶은 생각을 착하게 눌러놓는다. 취해서 어떤 상황인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에게 그러는 건 몹쓸 짓이니까. 수천번 환생을 거듭하면서도 변하지 않는 점이 있다면 카이의 상태가 조금이라도 좋지 않을 때는 최소한의 애정 표현 이상은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물기는 다 뺐지만 갑자기 체온이 낮아지면 안되잖아요. 그치? 갈아입고 침대까지 데려다줄테니까."

니드호그는 카이가 제 앞에서만 이렇듯 경계심 하나 없이 빈틈을 드러내고, 애교를 부리고 응석받이가 되는 걸 퍽 마음에 들어했다. 밖에서는 반듯하고 단정한 사람이 자신의 앞에서 응석쟁이가 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이번 생에서 유달리 표출되는 독점욕과 소유욕이 충족되는 느낌이었으니까. 그렇기에 취해있는 반려가 본능적으로 따뜻한 것을 찾아서 제 품에 안겨오는 걸 받아주는 건 당연했다. 물론, 거기서 카이가 숨을 내쉴줄은 몰랐을 뿐이다. 잠이든, 술이든, 어느쪽이든 일단 취해있는 사람에게 이런 짓을 하면 안되는데. 생각과 달리 양손으로 카이의 뺨을 감싸고 들어올리며 초조하고 조급한 마음을 대변하듯 니드호그는 반려에게 입맞췄다. 여유가 없어서 조급하긴 했지만 그대로 숨을 몰아쉴 타이밍을 주는 걸 보면 남아있는 이성을 필사적으로 붙잡고 있던 것 같지.

짧게 떼어지는 사이사이에, 토막난 단어들이 새어나와 뇌리에 박혀서 자신또한 조급하게 입맞추며 대답하는 것처럼 카이, 카이-하고 단발적으로 이름을 읊조렸다.

"이제一.."

갈까? 하고 그럭저럭 만족스러울 만큼 입맞추고 니드호그가 뱉어냈던 단어는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눌려서 사라져버렸다. 뺨이 잡히면 당연스레 고개를 숙여보였다가 니드호그의 눈이 동그랗게 변했다. 제 반려가 입맞춰올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눈치였다. 카이? 하고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는 스스로가 뱉는 숨에 섞여서 힘을 잃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해서 크게 흐트러지지 않았던 니드호그의 숨이 흐트러진 기색이 드러났다.

"...우리 자기, 내가 못된 짓을 하면 어쩌려고 그럴까."

머리와 몸이 따라가지 못한 탓에 흐트러진 숨을 가다듬으면서도 니드호그는 카이의 입술을 엄지로 눌러서 입맞춤의 흔적을 닦아주며 한쪽 눈썹을 치켜올리고 중얼거렸다. 입맞춤을 조르는 제 반려를 물끄러미 들여다보던 것도 잠깐, 일단 침실로 갈까요? 하는 문장을 덧대며 니드호그가 반려의 팔을 제 목 뒤로 둘렀다.

//(카이의 모습에 그만 정신을 잃어버린 니드주입니다)(기절) 답레에 걸린 잡담은 위에서 이었고, 약속한대로 퇴근해서 귀가한 뒤 할 거 다 하고 답레도 올렸네요. 아이구 o<< 편지를 쓰고 싶은데 지금 너무너무 졸려서..눕는 순간 빠르게 잠들 것 같아요. 그러니 카이주의 현생을 응원한다는 말이라도 남길게요. 이런 앤오라서 미아네. 따흑.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늘 많이 좋아합니다(__*)(수줍음)

866 ◆fsROLXEJ.E (N8SYby5Wyg)

2023-06-14 (水) 18:05:19

안녕하세요. 휴무날 아침 열시까지 못자다가 겨우 잠들어서 지금 일어나 근처 새로 생긴 테이크 아웃 커피매장에서 킹시이즈 아메리카노+헤이즐넛시럽을 넣어 마시고 오 커피 꿀맛인데? 맛집이다 하고 감탄하며 이른 저녁을 먹으러 온 사람인데요(??) 출근길에 있는 커피숍이라서 앞으로 꽤 자주 애용할 느낌입니다. 게다가 헤이즐넛 시럽이 안되는데 오늘은 넣어주신다고 들어주셔서 너무 만족스럽네요 히히. (커피도 맛있구요) 카이주는 오늘 바쁜 하루를 보내고 계실까요? 일정도 좋지만 맛있는 건 꼭 챙겨드시길 바랍니다(__) 약간 tmi식으로 와이와이한 것 같은데 결론은 저는 열심히 휴무를 즐기고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려 이렇게 재미없는 편지를 씁니다. 저녁은 제 원픽 치돈을 먹을거에용^^!

그럼 나중에 봐요(__)

867 ◆7QNHaMmgiU (IDLDcMmiB2)

2023-06-15 (거의 끝나감) 13:11:54

폭풍같은 수요일을 보내고...(현생에서 일이 좀 많았습니다... 갑자기 외주도 물밀듯이 들어오고 다른 일도 있었고 해서) 지금 겨우 기력 회복해서 들어왔습니다...... 앤오님 휴무날 카페에서 동접하고 싶었는데 그걸 못해서 조금 슬퍼요. 다음주 휴무일에는 할 수 있겠지만 이번 휴무일에도 하고싶었고 다음 휴무일에도 하고 싶었는데ㅠㅁㅠ)!!! 연락도 못 드려서 너무 죄송해요. 정말 도저히 들어올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고... 다행히도 현생에서 있었던 일들은 금방 해결됐고 지금은 괜찮아서 이렇게 짧게나마 편지 드립니다. 걱정하실까봐 소식 남기는거니까 조금은 걱정이 덜어지는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그리고 답장을 드리자면...

>>866 킹사이즈 아메리카노에 헤이즐넛시럽이라니 니드주같은 픽이다ㅋㅋㅋㅋ라고 조금 웃었어요. 어제는 다이어트 식단을 먹긴 했지만 그래도 먹을만했답니다. 무엇보다도 매 끼니 챙겨먹는 고구마가 너무 맛있어요 :> 군고구마는 매일 먹어도 안 질리구. 전혀 tmi가 아니니 걱정하지 마세요. 니드주에 대한 건 더 많이많이 알고 싶은걸요 :) 휴무를 열심히 즐기셨다니 다행이에요. 제가 동접을 못해서 너무 아쉬웠구... 치돈 맛있게 드셨길 바래요.

지금쯤은 주무시고 계실까요? 푹 쉬시고 나중에 봐요(__)

868 ◆fsROLXEJ.E (O.4vXzXza6)

2023-06-15 (거의 끝나감) 13:50:12

저는 병원 갔다가 이제야 들어가는 길입니다.
수요일 고생 많으셨어요. 많이 고생하신 게 눈에 보이는데 상판은 신경쓰지 마시고 푹 쉬고난 뒤에 천천히 오시길 바랍니다(__) 다시한번 더 고생 많으셨고 지금이라도 푹 쉬시길 바래요.
반이상이 쌉소리로 범벅인 편지 아닌 편지에 답 주셔서 감사해요. 많이 바쁘셨고 지금도 기력이 간당간당하실텐데 답까지 주시다니요.(흐릿) 어..그래도 미리 말해주셨으니까요. 응, 괜찮았어요:) 다음 휴무날도 있으니까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늘 현생이 우선인걸요. 현생 일도 잘 해결되셨다니 다행이구요.

다이어트 식단도 좋지만 맛있는 건 한번씩 먹어주셔야합니다. 물론 카이주는 스스로 어른이시니까 스스로 하실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요:) 즐겼다고 하기엔 그냥 평소 하던 루틴이네요 음, 색다른 거 없는 평이한 느낌이였지만 매일 다니던 테이크아웃 커피점이 아닌 다른 커피점에서 커피를 픽한 건 나름 새로운 시도였네요.
제 이미지는 킹사이즈 아메리카노를 물처럼 마시는 이미지인가요ㅋㅋㅋㅋㅋㅋ 제일 무난한 픽이라서 고른 건 맞지만ㅋㅋㅋㅋ
카이주는 지금쯤 쉬고 계실까요 아니면 오늘도 현생을 보내시는 걸까요 어느쪽이든 어제보다는 덜 바쁜 현생이 되시길 바라고, 쉬고 계시다면 푹 쉬시길 바랍니다. 나중에 뵙겠습니다(__)

869 ◆7QNHaMmgiU (IDLDcMmiB2)

2023-06-15 (거의 끝나감) 16:25:38

병원 다녀오셨구나. 고생하셨어요(꼬옥) 몸은 좀 괜찮으실까요? 많이 아프지 않으셨으면 해요.
사실 제가 뻘짓해서 생겼던 일들 수습하고 온거라 그렇게 슬프지는 않ㅇr요 . . . . . . (사실 슬픈거 맞는거같아요 어헝헝) 푹 쉬려고 했는데 오늘 회식이 잡혀서 못 쉴 것 같고...o<-< 회식부터 일단 다녀와서 푹 쉬겠습니다. 마음 써주셔서 고마워요.
괜찮아요. 제가 보는 뮤지컬에서 그랬는데 원래 이 세상은 헛소리 위에 헛소리를 쌓아서 만들어지는거라 더 많은 헛소리가 필요하댔어요 ;) 그러니 얼마든지 헛소리해주셔도 좋습니다. 제게 니드주의 모든 헛소리는 이미 허용되었으니까요(?) (무슨 소리인지 궁금하시죠? 유튜브에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를 검색해보세요. 뮤지컬au에 상당히 많이 모티브를 따온 작품이며 6월 18일까지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합니다)(대충 헛소리라는 뜻)
괜찮으셨다니 다행이지만... 우우. 그래도 이것저것 해보겠다고 장담해놓고 갑자기 잠수탄 느낌이라 너무 죄송했어요.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며... ._,) 어른스럽게 힝입니다. 그리고 이런 저라도 받아주셔서 고맙구요.

그래서 오늘 회식에서 고기 먹으러 가요! 고기고기.(반짝반짝) 평소 하던 루틴이 굉장히 건강하신걸요...? 저는 쉬는 날 약속 있는거 아니면 집에 틀어박혀 있는데...(뭔가 으른이다 라는 눈빛) 새로운 시도가 성공적이었던 것 같아서 좋네요. 그렇게 맛집 지도를 늘려가는거에요('^')99
엇, 맞아요. 진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아셨지 :0??? 저는 오늘... 채용 제안이 들어왔던 회사에 이력서를 작성해서 냈고, 이제는 그 회사 회식에 갈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어떻게 될지 조금 많이 두근거려요. 오늘은 회식 다녀오고 나면 뻗을거같다는 점 미리 말씀드리며...(사실 지금 굉장히 굉장히 긴장한 상태라) 나중에 어떻게 됐는지 말씀드릴게요! 이따 봐요 :) 오늘도 많이 좋아해요❤︎❤︎

870 ◆fsROLXEJ.E (BDPr6NLxdk)

2023-06-15 (거의 끝나감) 16:38:02

오..일정 확인했습니다. 그럼 기왕 이런 김에 저도 귀가했으니 잠깐 집안일 좀 찝적이고, 푹 쉬도록 하겠습니다. 슬슬 더워져서 이불도 바꾸고 이불 빨래도 하러 가야하고..(한숨 자고 나서 해야지) 일단은 회식 잘 다녀오시고 무리해서 들어오시지 말고 귀가하시면 푹 쉬시길 바래요.

어, 검진이라서...뭐 그럭저럭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상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한테는 이게 희소식이라서ㅋㅋㅋㅋㅋ카이주가 걱정하실 일은 없답니다. 하지만 건강은 감사히 받겠습니다. 아리가또쎼쎼땡큐o.< (쓰담뽀담) 슬픈거 맞잖아요..이게 바로 스불재라는 건가(흠티콘)..은 그게 뭡니까.안돼요 자꾸 이렇게 헛소리를 받아주시면 이미 버릇나쁜 니드주의 버릇이 더 안좋아진단 말이에요 따흑.
자연스럽게 뮤지컬 홍보까지 하는 앤오님이라니 대체다(대체)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보지 못할 것 같네요. 어른스럽게 힝입니다:( 하지만 유튜브로 검색은해보겠어요.
정말로 괜찮습니다. 저도 익숙하지 못한 여름 낮 날씨에 아이고 세상에 이게 무어야 하며 퇴치되기 직전의 좀비처럼 흐늘거리며 다니느냐 정신 없었으니까요. 마음 쓰지 마세요:) (토닥토닥)

고기. 뒷처리가 귀찮아서 배달이나 직접 가서 먹는 거 아니면 먹지 않는다는 그 이름.(헛소리입니다.) 잔뜩 맛있게 왕창 먹고 오세요:) 그리고 취직(맞나?)축하드려요. k직장인이 되셨군요. 제의가 들어온만큼 그곳에서 카이주의 실력과 가능성을 높이 샀다는거니 덜 힘들고 많이 버시길 미리 바라겠습니다(__) 긴장하시면 맛있게 먹지도 못할테니 편히 다녀오세요:) 뒷이야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다녀오세요

871 ◆fsROLXEJ.E (BDPr6NLxdk)

2023-06-15 (거의 끝나감) 22:01:00

321 자캐는_눈치가_좋은_편_vs_굳이_말로_해야_아는_편
짧게 말하면 굉장히 좋습니다. 1:1이니까 과장이랑 여담 좀 보태보면 눈치도 좋고, 눈썰미도 좋아요. 그래서 범인을 검거하는데 검거율 100%에 달하는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눈치와 눈썰미가 빛을 발하는 건 역시 카이에 한해서겠죠? 그런데 꽤 자주 아무것도 몰라용 하는 이유는 상대가 카이라서 그렇다고 해요(기승전 카이임. 아무튼 니드호그는 카이 일편단심임)

194 자캐가_두려워했던_것은
본스레 기준으로는...어...없던 것 같습니다?(흠티콘) 그러니 니드호그의 이번생에서 두려워했던 게 뭔지를 이야기해야겠네요. 기억을 찾기 전에는 고독과 외로움이었습니다(__) 혹시 전생에 무슨 큰 죄를 지었던건가 하는 고민도 했다네요(믿거나 말거나)

77 자캐는_아침형_인간_vs_저녁형_인간
24시간 인간이요(?) 원하면 수면도, 식사도, 생리적인 활동도 전부 조절할 수 있다보니 어떤 시간이든 굉장히 자유롭습니다. 대신 사회활동을 하다보니아침형 인간에 가깝겠네요. 종족값은 저녁형일테지만:)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오늘이 가기 전에 진단 하나 올리겠습니다(__) 꼭 답 안주셔도 되니 편히 봐주시고 귀가도 조심히 하셨을까요? 아니면 아직 밖이실까요? :) 어느쪽이든즐겁게 보내시고 들어오셔서 꼭 푹 주무시길 바랍니다. 수면은 최고의 휴식이니까요.

872 ◆7QNHaMmgiU (IDLDcMmiB2)

2023-06-15 (거의 끝나감) 23:50:03

집에 와서 집안일 해치우고 기력 회복하자마자 상판으로 달려왔어요! 귀여운 치와와 두두등장★입니다.(와 셀프모에화 개쩐다 버릇나빠진거봐)

희소식이라니 다행이긴 한데... 우웃. 그래도 더 나아지길 바랄게요. 간절히 바란다면 언젠가는 정말 좋은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니까요! 'v')99 (쓰담뽀담받고 뽀실해진 치와와!) 맞아요. 스불재... 으흑흑. 스불재를 오늘까지 처치하고 왔어요. 다시는 뻘짓 안 할테다...o<-< 그치만 니드주의 헛소리는 항상 듣기 좋은걸요. 저도 이미 치와와로 셀프모에화를 할 정도로 버릇나빠졌으니 니드주도 조금은 버릇이 나빠지셔도 되지 않을까요?>.o)r-★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차피 돌아오는 일요일이 막공날이라 보지는 못할거에요. 제가 볼 자리도 없어요...:) 유튜브에서 검색해주신다면 땡큐베리감사입니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이라는 원작 소설을 알고 계신다면 더 좋을텐데 :0... 시간나면 원작도 한번 읽어보세요. 도스토옙스키의 걸작이랍니다.
괜찮았다면 다행이에요. 흐늘거리셨다니 지금은 괜찮은거죠...? 시원한 집에서 에어컨 빵빵하게 쉬셔야 할텐데.(쓰담뽀담) 토닥토닥은 잘 받겠지만... 다음부터는 자기관리도 일정관리도 잘 하는 멋진 앤오가 되겠다고 다짐하게 되네요 :( (흐무룩)

바로 그겁니다. 제 뇌에서 나온 헛소리를 그대로 복붙한듯한 문장이라니. 역시 니드주와 저는 만날 운명이었어요.(손뼉 짝) 아, 취직 말인데. 결과적으로 말하면 국비교육 듣고 나서 다시 한 번 면접보기로 했어요. 업무 관련 역량을 더 쌓고 경험을 많이 하고 오라고 하셔서. 저도 사실 쌩초짜 상태에서 업무 시작하는 것보다는 그쪽이 나을 것 같아서 ㅇㅋ딜 < 했고(?) 당분간은 공부에 집중할 것 같네요. 아마 두달쯤 뒤에는 정식으로 직장인이 되어있을 것 같으니 미리 축하받은 셈 치겠습니다 :)

이하는 >>871의 해시 답장이에용!

321 자캐는_눈치가_좋은_편_vs_굳이_말로_해야_아는_편
눈치가 좋은 편이지만 니드호그 한정으로 아직은 둔감한 부분이 있습니다. 위에서 핑퐁했던 것처럼 니드호그가 자신에게 의지하지 않으면 어떡하나, 하는 사소하고도 일상적인 걱정을 해요. 전혀 그럴 리 없는데 그걸 또 굳이 말로 해야 알고요. 이 둔탱이.(카이: 저기요)
기본적으로 검사는 눈치와 직감이 빛을 발하는 직업이다 보니(물론 철저히 그물망처럼 증거와 판례를 촘촘히 쌓아놓아야 하는게 베이스지만요) 카이도 직업에 맞게 직관적이고 눈치가 좋은 편이에요. 근데 자기 연애에만 둔감하고... 왜일까요 정말o<-< (사실 뒷사람이 눈치가 없고 말로 해야 아는 편이라 눈치좋은 캐릭터를 굴리기 힘들어서 연애에라도 둔감한 캐릭터로 만든 건 안비밀입니다.)

194 자캐가_두려워했던_것은
본편 기준: 소중한 사람을 잃는 것. 이미 그 경험을 해봤고, 너무나도 슬픈 경험이었기에 두 번 다시 하고 싶지 않았을거에요.
(엔딩 이후)현재 어장 기준: 현재는 딱히 없는데, 기억을 찾기 전에는 자신이 평생 이 그리움의 근원을 찾지 못할까봐, 그리고 결국에는 자신이 그리워하는 이름도 모를 어떤 존재를 잊게 될까봐 두려워했었어요.
(카이는 기억을 찾기 전까지 살았던 모든 인생마다 이런 감정을 쭉 느껴왔지만, 그 과정에서 몇 번 결혼을 하거나 다른 사람을 만난 건 일종의 현실적인 타협이었습니다. 결국은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니드호그를 찾기 전까지는 "행복하다"기보다는 대부분 "평범하게 흘러가는", 혹은 "불행하고 외로운" 결혼생활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뇌피셜이 있습니다(__) 지금의 카이에게 그 시간들을 평가해보라 하면 담담한 낯으로 "그럭저럭 견딜만 했다"고 말하겠네요.)

77 자캐는_아침형_인간_vs_저녁형_인간
니드호그와 마찬가지로 24시간형 인간입니다. 이제는 이 판타지 세계관에서 꽤 힘이 강한 존재가 되었으니까요. 어떤 시간이든 자유롭게 수면, 식사, 생리적 활동을 조절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사회활동을 하다보니 아침형 인간에 더 가깝겠지만요. 앗, 종족값이 저녁형인 니드호그가 이종족화하고 졸려할 때 복복 쓰다듬어주고 싶다(?)

873 ◆fsROLXEJ.E (6Es0kJuC7s)

2023-06-16 (불탄다..!) 00:01:27

깜빡 자버리는 바람에(잔건지 존건지 모르겠지만) 잡담을 한시간이나 지나 본 것이 레전드...(얼굴싸쥠) 푹 쉬고 오셨나요? 잡담 잇는 건 조금 천천히 잇도록 하겠습니다(__)

874 ◆7QNHaMmgiU (EUgam.djA.)

2023-06-16 (불탄다..!) 00:24:24

아이구. 푹 주무셨나요? 그렇게 오래 지나지도 않았는걸요. 괜찮아요. 니드주가 쉬었다면 그걸로 좋으니까요 :)(쓰담뽀담) 걱정해주신 덕분에 푹 쉬고 왔답니다. 잡담은 언제나 그렇듯 천천히 이어주시길 바래요.

875 ◆fsROLXEJ.E (6Es0kJuC7s)

2023-06-16 (불탄다..!) 00:46:46

>>872 어서오세요. 스스로를 귀여운 치와와라고 칭하시는 건 전혀 버릇이 나빠진 게 아니라 당연한 걸 말씀하시는 거라고 생각하는걸요. 카이주는 귀여운 치와와니까요:)(카이주:니드주 다시 자요;) 정말로 희소식이 맞지만, 카이주의 말대로 더 나아지길 바래볼게요o.< (뽀실해진 치와와에게 빗질해주기!)
오..고생하셨습니다. 처리하고 오셔서 다행이구요.정말로 수고하셨어요(도담도담) 네??:0 아니 제 헛소리는 절대 듣기 좋지 않을텐데요? 지금도 뇌가 잠에서 덜깨는 바람에 반쯤 헛소리 중일테지만 좋지 않아요. 윽엑윽 o<< 자꾸 버릇 나빠져도 괜찮다고 하시면 바닥에 드러누워서 빼액하고 소리지르는 단비 거북이가 되어버릴 것이에요(?)

(잠시 아련한 표정을 짓고 카이주를 부둥부둥해드림)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이라..종이책을 멀리한지 어언 n년이라서 활자를 보면 기절잠하지 않을까 걱정인데 괜찮을까요(흠티콘) 유튜브 검색해보고 그 뒤에 책을 살지, 아니면 빌려서 볼지 결정하겠습니다. 에...넵 괜찮습니다. 병원 간김에 미뤄뒀던 여러 볼일들 보면서 틈틈히 우와 더워서 죽을 것 같아 할때마다 시원한 곳으로 피신도 했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샤워도 하고 그래서 지금은 괜찮아용. 상대적으로 작년 여름보다는 덜 덥기도 하고(빵긋) 걱정 감사해요(__) 음, 이미 충분히 자기관리도, 일정관리도 잘하고 계시는걸요. 사람 일이라는 건 어찌될지 모르는 것이매..(진지)(쓰담쓰담)

??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대체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마주 손뼉 짝) 앗 그럼 미리 축하드린 걸로 하죠. 공부하고 난 뒤에 취직이라니 굉장하잖아 내 앤오님! 공부도 화이팅이에요o.<

카이의 진단은 니드주가 맛있게 냠냠했습니다. 데헷페로!(?) 카이에게 일부러 눈치없는 척 구는 니드호그와 니드호그 한정으로 둔한 카이라니. 역시 카니카는 이런 면도 굉장히 잘 어울리는 한쌍이네요. 본인 연애에 둔한 카이라니 너무 귀엽고 카이주도 귀엽네요. 이게 바로 캐오일치인가 하는 것인가(카이주:?) 두번째 진단에 대한 답에 눈물이 차올라서 어쩌구 노래 듣고 가겠습니다. 따흑, 내 앤캐의 이런 것 때문에 제 안구가 촉촉해져버려요(눈물)
부부가 쌍으로 24시간 인간이라니 이것또한 운명(??) 종족값이 저녁형인 니드호그가 이종족화하고 졸고 있는거요? 음 괜찮은데. 나중에 한번 해보실래요? (진단에 대한 답을 다 하면 대책없이 길어질 것 같아서 적당히 끊은 점 죄송합니다)

876 ◆fsROLXEJ.E (6Es0kJuC7s)

2023-06-16 (불탄다..!) 00:49:15

>>874 모르겠습니당 근데 아마 두시 안쪽으로는 다시 잠들 수 있을 것 같네요.(흠티콘)(쓰담뽀담에 그릉그릉) 흑흑 잡담 잇고 왔더니 이 시간이라는 게 너무 슬프네요(절대로 내일이 출근이라서 그런 거 맞습니다)(어린왕자 속 여우의 부정적인 면이 된 기분이 듬)

877 ◆7QNHaMmgiU (EUgam.djA.)

2023-06-16 (불탄다..!) 01:05:06

갑자기 체온이 낮아지면 안 되는 건 맞으니 일단은 납득하며 고개를 끄덕이긴 했다만, 글쎄. 여전히 응석을 부리는 걸 보면 아무래도 당장 정신차리고 제 반려의 말을 잘 들을 생각은 없어보이지. 무엇보다도 이렇게 응석을 부릴 때면 니드호그가 제 응석을 다 받아주는 것에서 니드호그에 대한 소유욕이 충족되고 있었으니 응석부리기를 그만둘 이유조차 없고. 이미 니드호그가 제 반려인 걸 알고는 있지만, 원래 사랑이라는 것이 그렇지 않나. 사랑하면 할수록 더 마음을 삼켜내고 싶고, 사랑하는 이의 존재를 몸으로 확인하고 싶지 않냐는 말이지.
억눌러내었던 욕구가 숨결에 뒤섞여 제 반려의 목으로 퍼지고, 뒤이어 입술 새로 뒤섞인다. 제 반려의 초조하고 조급한 마음도 모르는 채 본능적으로 숨을 뒤섞으며 본능을 뱉어낸다. 조금 더, 당신을 삼키고 싶다고. 본능은 상대의 욕망을 삼킬수록 그 크기가 커지는 법이다. 흉수의 욕망을 삼킨 본능은 이내 제 몸집을 키워 그를 휘감듯 다시금 뺨을 붙잡고 입맞추게 한다. 크게 흐트러지지 않았던 제 반려의 숨이 흐트러진 기색이 드러났을 때 어떤 기분을 느꼈더라. 취기로 흔들리는 머릿속에도 선명하게 떠오르는 문장이 있었지. 마침내, 잡았다고.

"...우리 언니가 해주면- 못된 짓이 아닐텐데."

그렇기에 저런 말을 하고는 천연덕스레 웃어보이는 것이다. 입맞춤의 흔적을 닦아내는 엄지를 따라가듯 아기처럼 입술을 오물대는 것도 잠시, 일단 침실로 갈까요? 라는 말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얌전하게 제 반려의 목 뒤로 팔을 두른다. 그렇게 다시 안아올려져 몇 걸음 걷고 나면 어느새 침실이겠지. 정리는 대충 해두었다지만 집에 막 왔을때보다는 각도가 약간 삐뚤어진 이불이나, 협탁에 나란히 놓여있는 한 쌍의 초커를 보면 아까의 일이 생생히 떠오르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정사의 흔적이 남은 침대에 눕혀지고 나면 옷차림만 바뀌었을 뿐, 몇 시간 전의 정사가 머릿속에 스쳐지나가는 것은 그리 의아한 일도 아닐 것이다.

"-언니 따뜻해..."

침대에 눕혀질 때까지도 계속 제 반려의 품을 찾는 건 물론 따뜻한 곳을 찾아 푹 퍼지고 싶어하는 본능 때문도 있었지만,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세상에서 가장 의지하는 이가 그이기 때문일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따스한 품을 가진 사람. 그러니까 그 따뜻함을 독점하기 위해-애초에 지금도 독점하고 있지만, 그런 사실까지 인지할만큼 멀쩡한 정신은 아니었다- 침대에 자신을 눕히는 제 반려의 목을 끌어안아 그대로 자신에게 안기게 하는 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이쯤 되면 사실 니드호그를 온열 바디필로우쯤으로 생각하는 건 아닌가 싶지만, 그게 아닐거라는 건 니드호그 본인이 제일 잘 알겠지. 바디필로우라도 끌어안는 양 꼭 붙어서는 따끈하고 말랑하고 단단하구- 라며 웅얼거리는게... 정말 이 말을 하지 않을 수 없구나. 너 그러는거 유죄다, 카이 윈슬로우.

//제가 써놓고도 카이의 모습에 그만 정신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o<-< 정말 미친듯이 날뛰고 있는데 어째 브레이크를 못 잡겠네요. 저도 늘 많이 좋아해요(__*) 정말로요. 간만에 쓴 답레라 그런가 더 뭔가 부끄럽고... 아이구 난o<-< (스레 여백으로 포복전진)

878 ◆fsROLXEJ.E (6Es0kJuC7s)

2023-06-16 (불탄다..!) 01:08:19

온열ㅋㅋㅋㅋㅋㅋㅋㅋㅋ바디필로우ㅋㅋㅋㅋㅋㅋㅋㅋ 졸렸는데 답레 보자마자 정신이 확드네요. 카이 너..너너..그러는 거 유죄...(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어허 어디가십니까. (카이주 붙들어옴)

879 ◆7QNHaMmgiU (EUgam.djA.)

2023-06-16 (불탄다..!) 01:52:26

밤 되자마자 너무 더워서 흐무룩 늘어지고 말았습니다. 열대야가 일찍 찾아오기라도 한 걸까요... 에어컨 틀고 싶은데 방이랑 에어컨이 멀어서 고통받고 있어요. 너무... 더워... o<-< 흐무룩 늘어진 탓에 답레도 30분이나 늦게 봤네요. 힝입니다 정말로.

>>875 아니 그건 원래 저 스스로는 부정하는 별명이었고 친구들이 일방적으로 부르던 별명이었는데... 그 그게 그렇게 되는건가요? 얼레? 얼레레?(카이주는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빗질받아서 아주 뽀실단정깔끔해진 치와와!)
희희 고마워요.(꼬옥) 그치만 니드주의 모든 말은 헛소리든 아니든 좋은걸요? 단비 거북이면 제가 조금 더 많이 둥가둥가하면 될 일이니 전혀 문제가 아니랍니다. 단비처럼 바닥에 드러누워서 빼액하실건가요? :> (조금 기대하는 눈빛)

(어른스럽게 힝하기) 사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분량이 정말 장난아닌 책이라서... 그 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키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라는 책 있잖아요. 거짓말 안 하고 딱 그 두께거든요. 활자를 보다 기절잠이 올 것 같으면 베개로도 쓰기 좋은 책이니 안심하시길(?)(대체 뭘) 유튜브 검색 한번 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뮤지컬은 책과는 다르게 꽤나 극적이고 놀랄만한 묘사도 많으니('발작' 넘버라든가) 그 점 주의해서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
시원한 곳으로 피신하셨다니 다행이에요. 이 여름에는 그러지 않으면 죽어버린다...o<-< 이미 잘 하고 있어도 조금 더 잘 하고 싶어지는게 사람 마음이니까요.(쓰담받고 행복해진 치와와) 공부하고 난 뒤 취직하게 되는 건 일단 거의 확정이 됐네요. 뭔가 어안이 벙벙하구... 이대로 공부도 화이팅하겠습니다. 멋진 앤오가 되어서(?) 돌아올게요. 고마워요 >.o)r-❤︎ (대빵 하트 빵야빵야!)

적당히 끊어주셔서 오히려 감사한걸요. 답의 답의 답이 길어지는 무한루프를 한번 타기 시작하면 잡담이 잡담이 아니게 될 정도로 길어지는지라ㅋㅋㅋㅋ 잘 끊어주셨어요. 데헷페로하는 니드주 귀여워(꼬오옥)
카니카는 정말 서로 다른 모양의 퍼즐 조각이 꼭 맞아떨어지는 한 쌍 같아요. 인연도 또 이런 인연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요. 어쩜 저렇게 서로 다른데 그 점이 오히려 딱 맞아떨어질까 매번 신기하구 :0 아앗 앗 아아앗. 울릴 생각은 없었는데(눈물닦) 언젠가 한번은 말씀드리고 싶었던 설정인데 지금 말씀드리길 잘한 것 같네요 :)
그것 또한 운명인 것입니다(끄덕) 완전 괜찮죠. 니드호그가 이종족화하고 졸고 있는 후와후와 일상이라니 귀여워...(귀여워) 해보시죠. 저는 콜입니다.

>>876 다시 잠이 오신다면 언제든 무리하지 말구 주무셔야 해요(쓰담뽀담) 저도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다는게 조금 슬퍼요. 힝입니다 ._,) 내일 출근인것도 화이팅이에요. 정말 많이 화이팅...(토닥)

>>878 정신이 확 드신거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요 그럼 저랑 이대로 새벽을 달리는 것으로(?) 아앗 정신을 잃으시면 안돼요(짤짤짤)(니드주: 으어어) 아니 그게 어딜 가냐면... 아이구 난()(붙들려옴)

880 ◆fsROLXEJ.E (GuRcQcc0jE)

2023-06-16 (불탄다..!) 02:08:02

답레 쓰다가 잠시 왔습니다. 아니 진짜 카이 진짜....(입틀막) 제가 필력이 비루한 탓+니드호그가 급발진 하려는 걸 붙잡느냐고 늦어지는 점 죄송합니다.
이 아래 레스로 잡담을 이어볼게요o<< (카이때문에 정신을 잃어버려 바닥에 드러누워버림)

881 ◆fsROLXEJ.E (GuRcQcc0jE)

2023-06-16 (불탄다..!) 02:28:58

>>879 아이고 내 앤오님 더위에 지쳐서 죽어가신다. 아이구;-;)(랜선 선풍기 틀고 부채질 해드림) 에어컨이 너무 멀다면 대안으로선풍기를 하나 들여놓으시는 게 어떨까요..그러다가 이른 열대야에 카이주가 더위 드실까봐 걱정되는걸요:( 30분정도는 늦어지는 것도 아니니까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괜찮으니까요:) 그렇게 치면 저도 한시간이나 늦었는데...(먼산) 그럴까요? 새벽을 불태워볼까요? 함 가?(카이주:진정하세요;)

스스로 치와와라고 지칭하신 이상 치와와임을 인정하신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런고로 카이주는 오늘부터 치와와에요(쌉소리중)(깔끔해진 치와와에게서 나온 털로 치와와 만들어서 전에 만들어준 인형 옆에 놔둠) 네???? 빼액하는 걸 원하시는..에. 음? 어? 얼레? 어레????(어리둥절한 거북이) 엄 아마 나중에 언젠가는 하지 않을까요 아마? 메이비?

(카이주 부둥부둥뽀담뽀담) 오..이영도 작가의 눈물을 마시는 새급의 두께군요? 그거 베고 잤다가는 목이 뻣뻣하게 굳어버릴 것 같은데:0 일단.., 유튜브를 한번 찾아본 뒤에 책을 보는 걸로 해야겠네요. 주의점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
덥기는 했는데 작년 여름보다는 덜 덥다고 느끼는 제가 이상한걸까요(흠티콘) 원래 취업활동이 제일 오래 걸리는데 카이주는 그걸 벌써 이뤄내신 거니까 조금 더 당당하게 자랑하셔도 좋답니다. 앤오님 대단해 멋져!(꼭 안고 빙글빙글 돌기) 앗아 앗. 하트 뿅하는 앤오라니 이게 바로 행복이다..아아 좋은 삶이었다(쓰러짐)

그래도 잇고는 싶어서 엑기스만 뽑아서 열심히 답했답니다. 엣헴,(자랑스러워하는 거북이) 에 갑자기요? 아이구 이거 참..감사합니다?(얼굴싸쥠)
맞아요^^! 아무리 봐도 둘이 이어져야했던 건 역시 학계의 정설이었다고(대체) 극과 극은 통한다는 말이 진짜 있던 것이었고...그리고 이렇게 잘 맞을 수 있는 건 둘의 신뢰와 이해가 바탕이 됐다고도 생각해요. 오너들끼리 사이도 좋고(중요)
앤오님은 늘 나를 울리는 설정을 가지고 오시지. 이게 참 맛있지만 ;-;)(눈물 닦아짐) 좋아요. 그럼 그 주제도 일상돌릴 주제에 킵해두겠습니다(__)

출근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마 답레 쓰고 자러갈 것 같지만요:( (카이주 쓰담뽀담)아쉽기는 해도 앞으로 시간은 많고 계속 같이 있을테니까요. 히히. 못가. (카이주 꼬옥)

882 ◆7QNHaMmgiU (EUgam.djA.)

2023-06-16 (불탄다..!) 02:56:40

>>881 더...워...죽...여줘...를 외치며 선풍기를 질질 끌고와서 틀자마자 마음의 안정을 얻었답니다. 선풍기 짱... 찬물도 마시고 왔더니 훨씬 나아졌어요.
괜찮다면 저야말로 다행이지요. 앗 진짜요? 새벽 함 불태워봐요? 함 가? 저는 매우 죠스바입니다(드릉드릉) 그치만 니드주는 내일 출근이시니까 너무 무리하지 마시구요ㅜㅁㅜ

:ㅁ 저... 이제 인간이 아닌가요? 치와와가 되어버린 건가요? 이거 약간 고양이의 보은이 아니라 치와와의 보은 같은? 거였나요? (멍뎅)(가짜가 둘로 늘었다... 아르르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언젠가 하면 오오 드디어 니드주가 단비 흉내도 내는구나! 최고의 컨텐츠! 하면서 스크린샷 찍어둘지도 모르겠네요. 기대할게용 >.o)r

맞아요. 완전 그거에요. 유튜브 찾아보고 나면 후기 말씀해주세요 :) 제가 좋아하는 뮤지컬을 본 니드주의 후기가 조금 궁금해졌거든요.
실제로 작년 여름보다 덜 덥긴 한데... 어쨌든 여름은 여름이다보니 더워어어어 상태인 것 같아요 다들. 앟 어앟 아아앟.(쑥쓰러움에 얼굴 싸쥠) 사실 취업은 이전에도 했었는데 영 그쪽 업계랑 안 맞아서 이직 준비하다가 이렇게 된거지만요 :) 이직이 꽤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1년까지도 생각했거든요) 생각보다 덜 걸려서 기분이 좋네요. 그럼 조금 더 당당하게 자랑해볼까요? 난 짱 멋지다!(허리손 착 올린 치와와!)(꼭 안고 빙글빙글 무한궤도!) 앗 아니 왜 쓰러지시는거에요 아이고 동네사람들 내 앤오 쓰러진다아(눈물)

덕분에 니드주의 답장을 봐서 좋았어요. 짧게나마 이어주셔서 감사했구.(뽀담뽀담) 맞아요. 캐릭터들간의 서사도 맞고, 성격도 서로 다른데 그만큼 잘 맞고, 결정적으로 캐릭터들 간에도 오너 간에도 신뢰와 이해가 바탕이 되어있기 때문에 이렇게 좋은 관계가 될 수 있었던게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저는 그 사실이 늘 행복하답니다 u.u*) 탄탄한 신뢰관계에서 오는 따뜻한 마음과 그로부터 오는 안정감은 쉽게 얻을 수 있는 행복은 아니니까요. 굉장히 소중하죠.
(눈물 닦아주고 꼬옥) 맛있다면 아무래도 된 것 아닐까요. 원래 가끔은 눈물맛나는 썰도 먹어줘야 균형이 맞구.(?) 좋아요 킵입니다(__) 990번대쯤에 한번 일상/au 돌리기로 한 소재를 정리하는 레스를 올려야겠네요.

사실 저도 살살 졸려서 답레 잇고 자러갈 것 같긴 해요. 니드주랑 조금 더 얘기하고 싶어서 깨어있었어요ㅋㅋㅋㅋ 맞아요. 이제는 실감이 나요. 앞으로 시간은 많고 계속 같이 있을거라는거 말이에요. 못가게 해주시면 저는 오히려 매우 감사합니다. 못가게 해주세요(?)(꼬오옥)

883 ◆fsROLXEJ.E (GuRcQcc0jE)

2023-06-16 (불탄다..!) 02:59:40

충분하지는 않아도 그럭저럭 이정도면 만족할만하지 하고 스스로에게 말할 수 있을 만큼의 입맞춤은 반려인 카이의 예상치 못한 요구로 이어졌다. 말이 완성되지 못하고 니드호그의 뱉는 숨에 섞여서 힘을 잃고 무너져내린다. 딸기의 맛과 향이 서로의 뒤엉키는 숨에서 느껴졌다. 엉키는 숨결의 끄트머리와 얽히는 혀끝에서 어른히 느껴지는 알콜에 취하지도 않았는데 취한 기분이 들고 니드호그는 제 숨이 흐트러지는 기색을 느낄 수 있었다. 방금 전까지 응석쟁이가 되어 자신에게 어리광을 부리던 사람이 맞나 하는 생각이 잠깐 머리를 스쳐지나갔다. 흉수를 삼키려드는 반려라니. 입술이 떨어질 때까지 동그랗게 뜨고 있던 니드호그의 눈이 가늘어졌다. 제 반려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잠시 당황해서 따라가지 못하던 기색이 조금 남은 채, 니드호그는 흐트러진 숨을 가다듬는다.

"그러다가 어딘가에 있는 아주 무서운 언니한테 잡아먹힐 수도 있어요. 카이."

이렇게 취하지 않았다면 여기서 자제해야한다는 선택지를 고려하지 않았을텐데 말이야. 입맞춤의 흔적을 닦아내고 한 제 말에 카이가 입술을 오물거리며 답하자, 니드호그는 흔적을 닦았던 엄지를 부러 혀로 핥고는 언제 욕구를 이기지 못해 먼저 입맞춤을 했냐는 듯 얌전히 안겨오는 카이를 안아들고 옷방을 나서 침실로 향했다. 협탁 위에 놓인 한쌍의 초커를 흘끗 곁눈질로 보다가 삐뚤어진 이불을 적당히 정리하고 침대 위에 반려를 눕히며, 니드호그는 스쳐지나가는 장면을 의식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여기서 한번 더 욕구나 욕심에 휩쓸려버릴 수 없다는 인내심의 결과였다. 안그래도 두번이나 제 욕심대로 반려를 요구하기도 했고.

"카-이, 괜찮아? 물 좀 마실까요?"

이렇게 말하는 주제에 니드호그는 제 품에 엉겨붙어서 떨어질 생각이 없어보이는 카이의 뺨에 입맞췄다. 취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제 품을 벗어나지 않는 반려가 사랑스럽다는 것은 변함이 없었다. 침대에 카이를 눕히고 반쯤 일으켰던 니드호그의 상체가 제 목을 감싸고 끌어당겨서 안아버리는 반려의 행동으로 인해 그대로 고꾸라졌다. 다행히도 완전히 체중이 실리지 않도록 재빠르게 매트에 손을 짚기는 했지만. 제 반려의 응석을 받아주는 만큼이나 니드호그는 제 반려가 무슨 행동을 하던지 거부감 없이 받아주는 사람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평소에는 장난스레 뺨을 부비거나, 입질을 하며 능청스럽게 굴테지만 옷방에서 했던 입맞춤의 잔열이 아직 속에 남아 있기 때문에 지금만큼은 능청스러울 수 없다는 점이 문제였지.

"언니를 바디 필로우로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니지? 아까도 말했는데.."

카이가 니드호그의 체향을 좋아하는만큼 니드호그또한 카이의 체향을 좋아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지. 취한 사람에게 손을 대면 안된다는 일말의 양심이 니드호그가 인내심과 자제력을 끌어올리게 만든다. 대신, 니드호그는 자신을 안고 있는 카이의 팔 사이에서 천천히 상체를 일으켜서 카이의 머리 바로 위에 팔을 짚고 눈을 가늘게 뜨며 으르렁하고 목을 울렸다.

"내가 못된 짓 하면 진짜로 어떡하려고 그래요."

884 ◆fsROLXEJ.E (GuRcQcc0jE)

2023-06-16 (불탄다..!) 03:18:34

>>882 답레도 써왔고 카이주가 주무시기 전에 잡담을 이어야하는데 혹시 주무실 수 있으니 미리 안녕히 주무시라는 인사 먼저 드릴게요:) 앗아 앗..천사와 같은 앤오님의 마음씨에 니드주는 정말 감동받았어요. 너무 감사해요:) 그래도 이제는 실감 나신다니 다행이네요^^! 이제는 못가요. 카이주는 쭉 나와함께하는 것이야 히히.(꼬옥)

선풍기는 좋은 물건입니다. 저는 에어컨 바람을 좋아하지 않아서 더 그런 것 같아요. 시원해지셨다면 다행입니다. 쾌적하고 시원하게 주무셔야합니다. 그래야만 수면의 질이 올라가니까요:) 오 그럴까요? 함 가? (같이 드릉드릉) 는..이래놓고 분명히 한두시간 뒤에 뻗을 것 같기는 해용 핫하(눈물)

치와와의 보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잏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짐)(아르르하는 치와와를 쓰담뽀담)네?:0 그걸 왜 찍어요 안돼요 싫어요 하지마세요(?) 컨텐츠가 아니에요;-;)

내일 출근할 때나 아니면 휴무날 찾아보도록 할게요o.< 꼭 후기 남겨드릴게요.
그건 그래요..여름은 여름인가봅니다o<< 덜 덥지만일단은 더워. 언제 어디서 광역성 뇌우가 쏟아질지모르는 장마와 비가 내리는 순간 꿉꿉하게 습기 머금은 공기의 숨막힘...아아 여름이다(?) 쑥쓰러워하는 카이주 귀여워요 히히. (꼬오옥) 이직이 빠른 건 좋죠. 지금 이직하시려는 곳이 전 직장보다 잘 맞는 곳이라면 더더욱이요. 맞습니다^^! 더 자랑스러워하셔도 됩니다. 짜란다짜란다 짜란다! (손뼉을 치는 그 짤) 앗아ㅋㅋㅋㅋㅋㅋ아니에요 안쓰러졌어요!!:0

(뽀담뽀담에 그릉그릉) 오..카이주의 예쁘고 아름다운 문장들에 모두 좋아요를 눌러드리고 싶다. 카이주 말을 다 받습니다. 두터운 신뢰관계에서 시작되는 모든 것들은 소중하죠. 제가 이걸 랜선에서 느낄 줄은 몰랐는데ㅋㅋㅋㅋㅋ그만큼 제가 카이주를 예전보다 더 많이 좋아하게 됐나 봐요:)
좋아요 한번 정리하는 걸로 할까요?(흠티콘) 지금 당장 떠오르는 건 케이크버스랑 결혼+신혼여행, 아이돌au,후와후와한 일상(?)정도네요. 그때쯤 되면 새판도 만들어야하겠네요. 2판이 슬슬 다가오니 기분이가 좋아요 히히.

눈물맛도 마라맛도 달다구리한 주전부리맛 모두 한번씩 먹어줘야죠. 껄껄. 제가 눈물맛 썰은 잘 못풀지만..(옆눈)

885 ◆fsROLXEJ.E (nDJcy4kuwg)

2023-06-16 (불탄다..!) 16:06:50

더..워...죽여줘......o<<
출근을 위해서 나왔는데 햇빛에 정화되는 기분이군요. 이것이 바로 여름?(아련한 눈빛) 오늘은 헤이즐넛 커피에 헤이즐넛 시럽을 추가한 커피를 마시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진짜 헤이즐넛 시럽이 제 정체성인 것 같네요(흠티콘) 늦새벽녘에 잠들어서 느즈막히 일어나는 바람에 허겁지겁 준비하느냐고 지금에서야 편지가 아닌 잡담을 올리네요. 늦잠 잘 뻔했구 껄껄. (이 레스는 스루해주셔도 좋습니다) 오늘 정말 햇빛이 해롭기 때문에 혹여 주말 외출 예정이 있으시다면 꼭 시원한 곳을 들려서 쉬었다가 가시길 바랄게요(__) 잠깐 들려서 레스 남기고 갑니다.

886 ◆7QNHaMmgiU (SLiEbrARDs)

2023-06-16 (불탄다..!) 16:30:09

>>884 와. 진짜 예언이었어요. 저 잡담 잇자마자 바로 잠들었거든요 :0 덕분에 꿈 한번 안 꾸고 푹 자고 일어났네요. 맞아요 이제 니드주랑 저는 쭉 함께에요 :> 히히.(꼭끄랑)

선풍기 바람보다는 에어컨을 약하게 틀어놓고 자는 걸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 시기가 너무 고통스러워요...o<-< 그치만 늘 그랬듯 이 시기도 지나갈테니까요. 쾌적하고 시원하게 자고 일어났더니 기분이 좋네요 :)

ㅜㅁㅜ 그치만 저 치와와가 되어버렸는걸요… 이제 바론 백작이 아닌 카이주 백작이 니드주를 안고 뛰어가는 그림이 되는걸까나요(흠티콘)(쓰담뽀담받고 헤죽 웃는 치와와) ㅋㅋㅋㅋㅋㅋㅋ농담이에요. 그치만 니드주가 단비처럼 떼를 써도 귀여울 것 같긴 하네요 >.o)r

후기 기대할게요. 희희 :) 칭찬받는 건 쑥쓰럽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제가 잘 해낸게 사실이니까요! 더 당당해질거에요.(허리손 척 올린 치와와!)(손뼉치는 주인 따라 휘끼휘끼 춤추는 개 짤) 안 쓰러졌다면 안심.입니당. (꼬오옥)

예쁘고 아름다운 문장으로 받아들여졌다니 제가 더 기쁘네요. 저도 랜선으로 이걸 느끼게 될 줄은 몰랐어요. 저는 니드주가 예전보다도 저를 더 많이 좋아한다는거 진작에 알고 있었는걸요? 왜냐면 저도 그만큼 니드주가 좋으니까요. 희희 >.o)
정리하면 좋죠, 라고 쓸랬는데 니드주가 다 정리해오셨잖아? 이 레스 참고해서 990번대에 한번 더 써둘게요. 1000에 쓰거나. 2판이 다가오니 뭔가 새로운 기분으로 설레요. 새 집으로 이사가는 기분이랄지. 눈물맛 썰은 언젠가 제가 각잡고 풀어드릴테니 걱정마세요 >.o)

저는 오늘 은행이랑 병원을 순회하고 집에 가서 푹 쉴 예정이랍니다. 안 쉬면 죽을 것 같아요. 어제 회식의 숙취가... 죽여조...o<< 상태인지라()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현생 화이팅이에요. 이따 봐요 :)

887 ◆fsROLXEJ.E (nDJcy4kuwg)

2023-06-16 (불탄다..!) 16:47:53

>>886 푹 자고 일어나셨다면 그것으로 오케이입니다. 저 대신 푹 주무신 것 같아서 다행이군요. 핫하. 저는 슬 수면의 질이 안좋아질 시기가 왔지만 카이주라도 푹 주무시면 됐다...
숙취 해소 꼭 하시길 바랍니다. 대체 어제 얼마나 달리신게야(흐린눈) 각자의 자리에서 화이팅하자는 말이 꽤 힘이 되네용 감사합니다. 카이주도 푹 쉬시길 바래요o.<

올 여름은 저희에게 꽤 고통스러울수도 있지만 말씀대로 이 시기도 언젠가는 지나갈테니까요:) 흑흑..그래도 고통스러위서 쓰러지시면 안돼요(눈물)

출근하러 나왔는데 허리가 지끈지끈거리는 걸 보니 오늘 출근한 뒤 내일 병가를 좀 쳐야할 것 같고..한의원이라도 다녀와야겠네요o<< 잠을 잘못잤나...()
아니 대체에요 증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단비처럼 떼를 쓰는 니드주는 절대 귀엽지 않답니다. 아니에요 귀여워보이지 않을거야(옆눈)(다시 옆눈) 네 후기 꼭 드리겠으며...(검색해봤는데 이게 줄거리 요약을 봐야하는가하는 고민에 잠깐 빠졌네요. 줄거리 요약을 보면 되겠지)(흠티콘) 세상에 당당한 카이주가 너무 귀엽네요 어구 잘한다 어구 짜란다(손뼉 짝짝!)(부둥기둥기)

아앗 앗 (쑥쓰러워서 제자리에서 빙글빙글도는 거북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족한 몸이지만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으매(왱왈왱왈) 어? 진짜 저게 다인가요? 이것저것 많이 말한 것 같은데:0 그럼 부탁드려도 될까요? 현생 살다보면 깜빡깜빡 잊는 경우가 많아서(머쓱!) 대신 2판은 제가 꼭 세우도록 하겠습니다(__) 미리 감사합니당.

888 ◆fsROLXEJ.E (RHmDK3RgT6)

2023-06-16 (불탄다..!) 17:21:27

어 아니 근데 잠깐만요 눈물맛 썰을 왜 각잡고 풀어주시려는 거에요 제 눈물을 줄줄 뽑아버리실 생각이 만만이신데:0 카이주 썰은 맛있지만 눈물맛 썰은 손수건 없이 못듣는단 말입니다;-;)(벌써부터 눈물이 흐르는 중)(손수건 물어뜯기)

그리고 추천해주신 카라마조프가 형제들 책 줄거리가 아니라 뮤지컬 넘버 하나 들어보면 되는거겠죠..?:0 어느쪽이든 보면 될테지만(흠티콘) 어쨌든 오늘 하루는 푹 쉬시고 나중에 봐요:)

889 ◆7QNHaMmgiU (EUgam.djA.)

2023-06-16 (불탄다..!) 17:37:47

>>887 여름이 되면 수면의 질이 떨어지시는군요...(토닥) 제 잠기운 가져가셔서 푹 주무시길 바래요(잠기운 쬑금 떼어서 토스!)
숙취 해소는 햄버거나 서브웨이 샌드위치로 할 예정이랍니다. 갑자기 먹고 싶어졌어요. 신선한 야채가 가득한 빵이... 어제요? 별로 달리진 않았는데, 아무래도 회식이다보니(+약간의 면접을 겸한...) 엄청 긴장한 상태로 마셔서 그런가 몸이 지끈거리네요. 밥 먹고 좀 누워있으면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요 :)
더워서 쓰러지기 전에 꼭 몸관리 할게요. 걱정 마세요(쓰담뽀담)

아이고... 병가 꼭 쓰세요. 아플때는 쉬어야 해요ㅜㅁㅠ
귀여울텐데요. 귀여울거고. 귀여울게 틀림없는걸요?(빠아안) ㅋㅋㅋㅋㅋㅋㅋㅋ농입니다. 니드주 놀리는거 재밌어...(뭔가 나쁜 취미가 생긴 것 같은데 기분탓인가)
아, 그 뮤지컬이 좀 난해한 뮤지컬이라... 줄거리 요약이나 해석을 찾아보는게 더 빠를거에요. 넘버 몇 개 들어보고 줄거리 요약/해석을 찾아보고 들었던 넘버를 다시 듣는게 좋을거구요. (휘끼휘끼 춤추는 치와와!)

더 많이 있긴 해요. 근데 그건 제가 정리할 수 있으니까요 :) 오늘 중으로 한번 어장 싹 둘러보고 정리 미리 해둬야겠네요. 900번대 넘어가서야 정리하기 시작하면 답이 없을 것 같구... 그럼 2판 세우는 건 부탁드릴게요. 제가 어장을 사실상 카니카 일상 돌리는 용으로만 들어오고 있어서 어장 인터페이스가 익숙하지 않아가지구... 어른스럽게 힝입니다 ._,) 저도 미리 감사합니다.

>>885 저도 햇빛에 정화되는 기분을 느끼며 은행에 다녀왔답니다. 아니 근데 그쯤 되면 니드주 혈관에 헤이즐넛 시럽 흐르는거 아니에요?ㅋㅋㅋㅋㅋㅋㅋ 주말에 외출 일정이 많긴 한데, 거의 실내에서 있을거라 걱정은 덜으셔도 될 것 같아요. 그래도 감사해요 :> 늦잠 안 주무셨다니 다행이구. 오늘도 현생 화이팅이에요!

890 ◆fsROLXEJ.E (n0I1N086vQ)

2023-06-16 (불탄다..!) 18:27:36

내일 병원 못갈 것 같으니 월요일에 병원가는 걸로 생각해봐야겠네요. 일정 확인했습니다(__) 주말에 외출 잘 다녀오시고, 오늘 하루 푹 쉬시고 다녀오겠습니다(__)

>>889 으왓 으앗 앗 (토스받은 잠기운을 후다닥 쫒아가서 받아듬) 괜찮습니다. 어떻게든 되겠죠. 핫하. 매년 여름마다 이래서 (눈물) 하지만 토스받은 잠기운은 잘 쓰도록 할게용:)

신선한 야채가 가득한 빵은 서브웨이가 더 잘 맞지 않을까요? 어느쪽이든 카이주가 드시고 싶으신 게 제일 좋지만요:) 서브웨이는 저에게 도전하기 힘들다는 게 갑자기 떠올랐어요(흠티콘) 아앗 세상에 그정도라면 얼른 볼일 보시고 집으로 들어가세요(눈물) 한숨 더 푹 주무시면 좀 나아지실거에요. 몸건강을 위해서 몸보신도 꼭 하시고 (왱왈왱왈)(쓰담뽀담 되돌려드리기)

병가는..월요일로 할까요..(옆눈) 대신 무리하지 않도록 조심하겠습니다..(다시 옆눈) 앗아 앗 아니에요 절대 귀엽지 않을건데요 그럴리가 없을텐데요(데구르르) 카이주 못된 취미가 생겼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구 이렇게 놀림당하면 진짜로 드러누워서 단비처럼 빼액거릴거에요?(안함)
오..감사합니다. 안그래도 물음표 수집가가 된 기분이었는데. 참고해서 보도록 할게요:) 일단 카이주가 말씀해주신 것부터..(발작인가 하는) 휘끼휘끼 춤추는 거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같이 휘끼휘끼)

:0 그쵸...? 더있죠...? 아마 강렬하게 머리에 남은 게 저 au들이라서 그것만 기억나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앗 정리해주신다면 감사합니다. 천천히 살펴보시고 정리해주세요(__) 저도 인터페이스는 어장 세우는 것 밖에 모르는걸요. 걱정마세요:) 예쁘게 2판도 세우겠습니다. 나중에 틈날 때 올 수 있으면 올게요!

891 ◆7QNHaMmgiU (EUgam.djA.)

2023-06-16 (불탄다..!) 22:52:18

>>890 병원 조심해서 꼭꼭 다녀오시기에요(쓰담뽀담) 아마 주말 내내 바쁠 것 같아요. 양일 참가하는 오타쿠 행사가 있거든요ㅋㅋㅋㅋ 중간에 상판 들어올 수 있다면 들어와볼게요. 계속 레스가 안 올라오면 우리 앤오님 제법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나보군 하시면 될 것 같아요. 몸 조심히 다녀올게요(꼬옥)

버거킹 햄버거를 먹었는데, 한 입 먹자마자 아 이 맛이 아닌데. 서브웨이 먹을걸... 하고 후회했답니다. 그래도 올엑스트라(야채 한 세트) 추가해서 먹은게 그나마 다행이었어요. 덕분에 마지막까지 야채맛으로 제법 버틸만 했고.
아앗 서브웨이가요...? 뭔가 고를게 많고 직원분들이랑 이야기할게 많아서 그런걸까요? 같이 가드리고 싶네요. 진짜 잘 골라드릴 수 있는데! '^')99 말씀하신대로 얼른 볼일 보고 집 와서 뻗어있었답니다. 병원 가서 허리 물리치료 받았더니 허리가 아주 말끔히 나았어요. 현대의학이란 대단해...! :0

조심히 무리하지 않게, 하지만 현생도 챙겨가면서(어쩔 수 없어요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의 직장인이니까) 병가 신청하시는거에요. 꼭이요.(부둥부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치만 니드주 반응이 너무 귀여운걸요? 단비처럼 빼액거릴거에요? 정말로? ('0').oO(사실 그래도 상관없긴 한데)(쓰담쓰담)
그 뮤지컬은 일곱번 본 저도 아직 난해한 뮤지컬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 천천히 찾아보세요. 하지만 이해하고 나면 종교적인 상징들이 많아서 꽤 재미있는 뮤지컬이니 다음 시즌 오면 한번 찍먹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__) 사실 전 이 극이 여자배우들이 연기하는 버전으로 한번 나왔으면 좋겠어요. 아마 그럴 일은 없겠지만...(따흑)

제가 이번 주말까지는 바빠서 다음주쯤? 천천히 정리해볼게요 :> 오늘도 현생 화이팅이에요. 니드주의 하루가 너무 고되지 않고 평안하길 바래요 :) 저는 내일 참가하는 행사때문에 오늘 조금 일찍 자러 갈게요! 나중에 봐요.

892 ◆7QNHaMmgiU (qDR5/.QWnY)

2023-06-17 (파란날) 03:16:48

"아닌데. 내가 잡아먹을건데..."

왕, 하구. -라며 뒤에 덧붙이는 것이, 정말로 마음만 먹으면 제가 잡아먹을 수 있다는 것 같지. 애매하게 취해서는 응석이나 부리는 주제에 대체 무슨 자신감인걸까 싶지만, 어쩌면 그런 모습이야말로 제 반려에게는 사랑스러워 보일지도 모르겠다. 흔적이 닦여나가자 부러 아쉬운 듯 축 처진 모양새를 하던 눈이 제 엄지를 혀로 핥아내는 반려의 입으로 잠시 향한다. 잠시, 라는 말로 표현하기에는 제법 오래도록 시선이 머문다. 순간 가슴 속에서 충동이 일렁인다. 이대로, 여기에서-
...아니, 안 될 말이지. 적어도 여기에서는 아니었다. 취기에 흐려진 머리라도 그 정도는 분별할 수 있었다. 그래야만 했다. 제 반려가 자신의 팔을 목에 두르는 것에 따라 얌전히 안겨서 침실로 옮겨지면 흔들리는 시야와 함께 가슴 속의 충동도, 머릿속에 뒤엉킨 생각들도 함께 일렁인다. 가뜩이나 소란한 머릿속은 침실의 풍경을 보는 순간 더욱 소란스러워졌을테지.

물 좀 마실래요? 라는 말에는 으으응, 하고 고개를 젓는다. 지금은 한 순간이라도 제 반려와 떨어지고 싶지 않았다. 물을 떠달라고 제 반려를 보낼 바에는 차라리 제 능력을 써서 만들어낸 물을 바로 마시는게 낫지. 몸이 따끈해지면 눌러앉은 자리에 그대로 퍼지고 싶어하고, 제 것을 꽁꽁 감싸려 드는 것은 뱀의 본능같은 것이라. 눈 앞에 있는 반려에게 손을 뻗어 감싸듯 안는 것은 자연스러운 행동이었다. 끌어안는 순간 코끝으로 훅 끼치는 체향이 마음에 들어 더더욱 몸에 착 붙듯이 안게 된다.

"그치만 끌어안고 자면 기분 좋아..."

목 아래로 가라앉듯 웅얼거리며 제 반려의 품 안으로 파고들다, 천천히 상체를 일으켜서는 제 머리 위에 팔을 짚고 으르렁대는 반려의 모습을 보고는 눈을 동그랗게 뜬다. 동그래져서는 몇 번 깜빡이던 눈은 이내 가늘어지고, 곧 길게 접히며 나른한 호선을 그린다.

"그래서, 계속 말하고 있었던건데. 언니를 안고 싶다고."

//왜 다시 깨버린걸까요... 행사 가려면 자야하는데 o<-< 일단 다시 자려고 노력해볼게요. 조금 있으면 퇴근이겠네요! 오늘도 현생 화이팅이에요 'v')99 (응원의 춤!)

893 ◆fsROLXEJ.E (Qmuue7taoQ)

2023-06-17 (파란날) 04:35:27

(잡담을 이어야지 하고 터덜터덜 걸어오다가 답레를 보고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고 마는 거북이) 아니 참내. 내 앤캐가 있는대로 끼부리고 있는데 이걸 어째야한담?:0 자다가 깨셨으면 답레를 쓰시는 게 아니라 다시 주무시려고 노력하셔야죠ㅠㅠ 지금쯤이면 다시 푹 주무시고 계시길 바랄게요:) 늦었지만 잘자요(도담도담)

>>891 오...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말씀해주셔서 감사하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조심히 다녀오시고 사람조심하시고(왱왈왱왈) 상판에 못들어오셔도 괜찮아용. 늘 현생이 먼저입니다. 아셨죠? 그리고 저도 주말은 근무라서 제대로 못보니까요.
병원은 꼭 다녀오겠습니다. 걱정마셔요'-')99

버거킹은 감튀 맛집 아니었나요? 버거킹 햄버거는 맛있는지를 모르겠고. 이건 제가 정말 막입이라서 그런 것 같지만요(흠티콘) 아니 근데 숙취해소로 하기에는 픽이.....속은 괜찮으셨죠?:0
네. 대체 빵은 왜 몇종류나 있고 소스는 또 몇종류나 있고 저같은 선택장애가 있는 I에게 서브웨이는 너무 난이도가 높습니다.(진지) 따흑. 누가 대신 서브웨이에서 주문해줬으면 좋겠다...(눈물) 헉 허리 나으셨구나! 다행이에요'0')99 축하드려요. 하지만 허리는 한번 다치면 또 다치기 쉬우니 관리도 잘하시고 조심하시기!

자본주의 사회의 직장인이라고 하니까 엄청 슬퍼지잖아요. 사실이지만..(그래도 일단 힝입니다.) 무리하지 않고 현생 챙기도록 하겠습니다.(꼬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앟 으아앟 앤오님이 놀려요 으앟 으앟. (빙빙 도는 거북이) 절대로 단비처럼 빼액 하지 않을겁니다.(?)
?? 난해하다고요? 좋습니다. 얼마나 난해한지 직접 부딪혀보도록 하죠. 여배우들이 연기하는 버전으로 보고 싶은 것들은 꽤 많지만 그런 일은 없을테니 조금 슬프네요:( 나름 재해석해서 재미있을 것도 같은데.

천천히 정리하셔도 되니까 편할때 해주시길 바래요(__) 오늘 행사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답레는 천천히 써서 올려드릴게요.

894 ◆fsROLXEJ.E (R0L61tItvQ)

2023-06-17 (파란날) 07:00:50

잡아먹을 거라는 카이의 말이 떨어지고 니드호그는 의아하다는 양 두어번 눈을 끔뻑이다가 한쪽 눈썹을 치켜올렸다. 방금 전까지 잠옷 단추도 제대로 못잠궜으면서 이런 소리를 하는 걸 진심으로 받아들이기엔 취했다는 게 명확했기 때문에 보인 행동이었다. 뭐 어쩌겠어. 이런 모습도 귀엽고 사랑스러워보이는 것을. 반려의 시선을 모르는 척 하기에는 머무는 시간이 길다. 하지만 지금은 눈치채지 못한 것처럼 굴며 언제든 들끓어오를 수 있는 욕심과 욕구를 눌러야했기에 카이를 바라보며 니드호그가 한쪽 눈을 찡긋 해보였다. 얌전히 자신이 하는대로 안겨오는 제 반려를 안아들고 침실로 걸음을 옮기면서 니드호그는 들끓기 시작하는 욕심을 눌러냈다.

물을 마시겠냐는 제 물음에 고개를 흔들며 어리광과 투정이 섞인 반응을 보이는 카이를 바라보다가 못이기겠다는 듯 니드호그는 짧게 웃어버렸다. 어쩌겠나. 지금은 제 반려가 하고싶은대로 하게 내버려두는 수 밖에. 들끓는 욕심과 본능을 이성과 인내심, 자제력으로 누르고 있다가 카이의 행동에 니드호그의 이성이 흔들렸다. 어수선하게 흔적이 남아있는 침실의 풍경에 몇시간 전의 풍경이 겹쳤기 때문이다. 취하지도 않았는데 취한 기분이 드는 건 가까운 반려의 숨에서 느껴지는 알콜과 체향 때문이다. 지금만큼은 사랑스러운만큼 앙큼하기 짝이 없는 반려에게 체중이 가지 않도록 버티고 있던 니드호그는 자신을 올려다보는 시선을 똑바로 마주했다.

삼킨 한숨 대신 흥분과 맞닿은 으르렁거림이 본능적으로 튀어나왔다. 들리기에는 위협일지도 모를테지만. 하지만 곧 그 으르렁거림은 잦아들고 니드호그는 짐짓 한쪽 눈썹을 찡그리더니 카이의 허리 아래로 손을 밀어넣어 끌어안고는 옆으로 누워버렸다.

"언니를 안는 건 자고 일어나서 해도 되지 않을까. 우리 자기한테는 지금 잠이 필요해보이는데요."

카이가 하는 말의 의미를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는건지, 그것도 아니면 그저 순수하게 말 그대로의 의미로 해석한 건지는 니드호그만 알고 있을테지. 제 품으로 카이를 당겨 안으며 능청스레 흥얼거리고 니드호그는 카이의 이마에 입맞춤을 떨어트렸다.

//카이의 마지막 대사를 애매하게 해석해버린 이유는 혹여 카이주의 의도와 다르게 과대해석이 되지 않을까 하는 제 생각이 조금 가미됐음을 시인합니다o<< 아니 이게 니드호그는 10000%로 과대해석해버릴 것 같았구..(옆눈) 아무튼 그런거임..(다시 옆눈) 답레는 행사 뛰고 오신 뒤에 기력 회복하시고 주셔도 되니 편히 놀고 오세요:)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895 ◆fsROLXEJ.E (Se3.eLU.EU)

2023-06-17 (파란날) 16:25:25

덥다'-')(먼산) 바람이 불때는 괜찮은데 안불때는 진짜 찐만두가 되어가는 기분이네요. 아닌가 이건 건조 오징어가 되는 기분인가(흠티콘) 무튼간에 오늘도 날씨가 굉장히 더운 기분이니 야외활동을 하시는 카이주는 꼭 주의바랍니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계신 것 같아서 저는 안심했습니다(__) 저도 저 나름대로 주말 양일 현생 힘낼테니 카이주도 저대신 실컷 즐기고 실컷 놀다오시길 바랄게요:) 잠시 들렀다갑니다. 나중에 봐용'0')99

896 ◆7QNHaMmgiU (AaMJ9cxsy6)

2023-06-18 (내일 월요일) 02:23:50

으어어...(대충 죽어가는 소리) 오타쿠행사갔다가 2차로 다른 지역에서 하는 행사에서 나눔받으러 갔다가 친구 만나고 집 찍고 와서 조금 쉬다가 자려고 누우니 이 시간이네요. 내일...아니 오늘도 아침 일찍 나가야 하는데 네 시간은 자려나...(흐무룩) 답레를 정말 쓰고 싶은데 도저히 쓸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 오늘 하루는 답레를 패스하고 잠을 택하겠습니다. 일요일까지는 바빠서 상판에 잘 못 들어올 것 같으니 연락이 없으면 아 이 사람 오타쿠짓하느라 바쁘구나 해주세요(__)
저도 오늘 생각보다 야외에서 많이 이동했는데, 걷는 내내 정말 쪄죽을 것 같더라구요. 6월 중순에 벌써부터 이렇게 더우면 7월 8월은 어떻게 살죠 정말...o<-< 굉장히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고 왔답니다. 그리고 제 손에는 굉장한 전리품들이 잔뜩 들려왔어요.(대충 오타쿠 굿즈들) 언제 다 정리하나 싶지만 그래도 행복하니 ok입니다 ;) 니드주도 오늘내일 현생 화이팅이에요. 니드주의 오늘 하루가 힘들지 않도록 제 행복한 기운을 조금 보내드릴게요 '0')99 (슉슉) 나중에 봐요!

897 ◆fsROLXEJ.E (aPoFrRF6YY)

2023-06-18 (내일 월요일) 04:25:21

서너시간 자고 출근했다보니 정신이 나갈 것 같았습니다. 핫하. 그런고로 오늘은 어떻게든 푹 자도록 노력할거에요...(얼굴싸쥠)
카이주도 저도 오늘 하루 수고많으셨습니다(__) 아침 일찍 나가시는만큼 푹 주무시길 바라구요. 덕질도 체력이 되고 수면이 충분해야 즐길 수 있는거니까요:) 답레는 편하게 일정 다 끝나시고 푹 쉬시고 기력회복하시고난 뒤에 주셔도 됩니다.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혹시 제 레스가 올라온다면 그건 저 멀리 떠내려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답장하지 않고 스루하셔도 됩니다.)
카이주가 즐겁게 보내셨다니 다행입니다. 원래 행복한게 짱이에요. 정리는 일정이 다 끝나고 나서 천천히 정리하셔도 되니까요:) 제가 지금 횡설수설하는 것 같다면 맞습니다. 집 가자마자 씻고 누워서 뻗을거에요 흑흑.
아 그리고 오늘도 날씨가 꽤 덥다고 하니까 더위 조심하시길 바래요. 수분보충 충분히 해주시기'-')99 카이주가 보내주신 기운은 오늘 출근에 유용하게 쓰겠습니다. 나중에 뵐게요(__)

898 ◆fsROLXEJ.E (TNwYKmn4hg)

2023-06-18 (내일 월요일) 16:02:02

오늘도 현생을 보내기 전에 잠시 들렀다가 가겠습니다(__) 어장이 떠내려가지 않게 하는 거니까 너무 마음쓰지 마세요. 오늘 날씨도 매우 더운 것 같으니까 조심하시고 수분보충 틈틈히 해주시고 더위 안먹게 조심하세요.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나중에 봐요.

899 ◆fsROLXEJ.E (cZmyFGwzHo)

2023-06-19 (모두 수고..) 09:08:52

병원 진료를 받기 위해 병가를 냈고(진단서 챙겨오라는 말이 너무 귀찮지만 아무튼) 병원때문에 지금까지 깨어있네요. 진료받고 와서 잘 생각이니 걱정안하셔도 된다는 말도 첨언하겠습니다:)
어제 오늘 모두 폭염주의보라는데 컨디션은 괜찮으실까요? 쭉 올려봤는데 오늘부터 공부하시는 걸까요. 언제나 그렇듯 저는 카이주의 하루와 앞으로의 미래를 응원하고 있답니다. 하고 싶은 것 마음껏 하시길 바래요(__) (지금 졸음과 싸우는 중이라서 레스가 감성적일 수 있는데 어...스루해주셔도 무방합니다. 위에 있는 편지라고 하는 쌉소리도요.) 오늘까지 날씨가 몹시 덥다니까 무리하지 마시고 기력도 컨디션도 회복하신 뒤 천천히 와주세요. 나중에 뵙겠습니다.

900 ◆7QNHaMmgiU (tIvyDrlsPw)

2023-06-19 (모두 수고..) 18:21:37

그어어…(안녕하세요 카이주입니다) 그어어억… (어제 오타쿠행사 끝나고 2차까지 뒷풀이갔다가 친구 집와서 뻗어있습니다) 그어억어억… (도저히 답장하거나 답레를 쓸 기력이 나지 않는 점 죄송합니다) 그우웨으에에엑… (지금은 이래보여도 밤이 되면 기력이 돌아옵니다… 이것도 약 6시간 가량 휴식하고 기력을 되찾아 겨우 쓰는 레스입니다) 그어어으억… (저는 좀비가 아니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카이주로부터… 라고 단정하게 바닥에 다잉메시지(!)를 남겼다)

901 ◆fsROLXEJ.E (cZmyFGwzHo)

2023-06-19 (모두 수고..) 18:36:34

??? 어장에 좀비가 있어?:0 뭐야 내 앤오님 돌려줘요....(눈물) 기력도 없으신데 레스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제 쌉소리는 신경쓰지 마시고(이어주시는 순간 저는 스레 구석에 틀어박혀서 나오지않을거예요 정말루) 답레도 잡담도 그냥 푹 쉬시고 기력이 충분히 넘치실 때 주시길 바랍니다. 저도 오늘은 병가로 치료받고 왔으니까요. (여러분들도 한의원에 가도 차도가 없으면 통증의학과로 가시길 바랍니다...) 푹 쉬시고 나중에 뵙겠습니다(__)

902 ◆7QNHaMmgiU (TeoNLhXudo)

2023-06-19 (모두 수고..) 23:05:36

제 허리 아래로 손을 밀어넣어 아주 끌어안아버리는 것에 눈을 끔벅인다. 그러니까, 더 이상 어떻게 할 수도 없이 완벽하게 갇힌 꼴이었다. 저를 끌어안은 흉수의 품 속은 따뜻했고, 이쯤 되면 본능보다도 수마가 먼저 스멀스멀 밀려올 판이었지. 아직은 그러고 싶지 않았다. 오늘 하루는 조금 더 길었으면, 조금만 더 늦게 끝맺었으면 했다.

"자암- 도 좋지만, ...언니랑 더 있고 싶은데."

아, 글렀다. 말꼬리도, 시야도 영 늘어지는 것이 영 텄다 싶은데. 밀려오는 잠을 내쫓기라도 하듯 내젓던 고개는 제 이마에 와닿는 입맞춤 한 번에 다시금 얌전히 자리한다. 이렇게 몸을 밀착시켜 끌어안는게 오히려 저를 더 부추기는 일이라는 걸 제 반려는 정말 모르는 걸까. 어쩌면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는 걸지도 모르지. 불만스레 삐죽이던 입술은 곧 충실하게 본능을 따라 니드호그의 목으로 내려앉는다. 목선에서 어깨죽지를 따라 부드럽게 입맞추며 살짝 무게를 실으면, 저를 끌어안고 있던 반려의 몸이 한쪽으로 슬 넘어가는 것에 맞춰 요령 좋게 그 위에 올라타듯 끌어안는다. 저를 끌어안았던 팔을 솜씨 좋게 끌어와 제 손 아래에 가두는 것 또한 금방이었다.

"이렇게 있고 싶어서 그래요. 조금, 졸리긴 하지만... 그래도."

이러면 따뜻하잖아. 귓가에 속삭이고는 제 손 아래 자리한 니드호그의 팔로 입술을 옮긴다. 팔 안쪽의 여린 살부터 손목으로 불 붙듯 올려붙는 숨이 취기에 달아올라 평소보다 뜨겁게 느껴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 역시 잠시 들었지만- 어쩐지 지금은 조금 제멋대로 굴고 싶어졌지. 원칙주의자라는 이름을 평소에는 기꺼이 받아들였음에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벗어던지고 싶은 것은 왜일까. 마치 뱀이 먹이를 휘감는 것처럼 몸을 가까이 붙인 채 제 반려의 손을 끌어다 손바닥 가운데에 짙게 입술을 붙이고 살짝 혀를 내어본다. 방금 해수 온천에 다녀온 덕에 꼭 저와 같은 바다의 짠 맛이 입 안에 감돈다. 이건 마음에 드네. 입꼬리를 슬 올려 웃는다.

"졸린 것도, 알아요. 취한 것도... 아, 그래서 이러고 싶나."

두서 없는 말들이 느슨하게 이어진다. 여전히 입술은 손바닥에 붙인 채였다. 눈길도, 입술도, 단어의 형태도 낱낱이 손 안에 새기듯이 그렇게 말을 잇고는 잠시 말 없이 눈으로 니드호그의 손을 훑다 마지막으로 검지손가락 끝을 가볍게 물고는 입술을 뗀다. 뭐든 과하면 좋지 않지.

//제 의도요? 저는 여기서 브레이크 없는 에잇톤 트럭이 된다? 아 오히려 좋아ㅋㅋ < 상태라 니드호그가 날뛰어도 딱히 상관없는걸요. 카이는 본인이 취한 것도, 졸리다는 것도 인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칭얼거리고(?) 있는거라 아마 니드호그가 어떤 선택을 해도 괜찮아할거에요. 그러니 선택은 니드주에게 맡깁니다 :)

903 ◆7QNHaMmgiU (HTYnGzn9lk)

2023-06-20 (FIRE!) 00:03:02

>>893 왜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귀여워 정말.(뽀담뽀담) 걱정해주신 덕분에 잘 자고 일어나서 오타쿠 행사 양일 참가하고 왔답니다. 고마워요 히히 :> 다행히도 사람 때문에 힘들다거나 하는 일은 별로 없었어요! 다들 너무 좋으신 분들만 가득해서 u.u*)...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답니다.

저는 버거킹 햄버거가 그나마 프랜차이즈 햄버거들 중에는 제일 맛있더라구요. 올엑스트라 추가 기준이지만요(...) 다른 집 햄버거들은 너무 고기맛만 난달지 채소가 싱싱하지 않달지 그래서. 아, 맘스터치도 괜찮은 것 같긴 해요. 채소를 좀 추가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저는 원래 숙취해소로 그냥 그 날 땡기는거 먹는 편이라 속은 괜찮았답니다 :) 제 위장 튼튼해용. 희희.
어라. 그러면 제가 자주 먹는 서브웨이 레시피 알려드릴까요? 메뉴는 스테이크&치즈 15cm, 빵은 파마산 오레가노, 치즈는 슈레드 치즈, 아보카도 추가, 소스는 스위트 어니언이랑 랜치에요. 세트로 드실거면 음료수는 현장에서 아무거나 고르시면 되고, 쿠키는 라즈베리&치즈, 수프는 머쉬룸 수프 추천드려요. 개인적으로 이 조합이 궁합이 잘 맞더라구요 :) 나중에 혹시라도 서브웨이 가실거면 한번 이 조합으로 드셔보세요. 저는 서브웨이 갈 때마다 거의 이 조합으로 먹는 것 같아요.
맞아요! 허리가 나았답니다.(TA-DA) 아직도 걸을 때 살짝 조심하고 있긴 해요. 혹시라도 또 다칠까봐...ㅜ.ㅜ 꼭 조심할게요!

제자리에서 빙빙 도는거 진짜 왜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죽겠네.(뽀쪽쪽) 빼액해도 쓰담뽀담해드릴건데 왜 안 하시는거지... 진짜 왜지(흠티콘)
직접 부딪혀보신 후기는 어땠는지 궁금하네요 :) 참, 여배우 버전의 꿈도 희망도 없는 난해한 가족극을 보고 싶으시다면 이제 막 공연 올리기 시작한 <베르나르다 알바>라는 극을 추천드려요. <브라더스 까라마조프>가 뮤지컬au의 등장인물들에 영향을 줬다면, <베르나르다 알바>는 뮤지컬au의 세계관에 영향을 준 극이거든요. 줄거리도, 원작이 되는 소설도 꽤 재미있는 극이니 추천드려용 >.o) 유튜브에 보면 넘버들도 꽤 나와있으니 한번 둘러보시구요.

>>897-899 의 편지들은 제가 맛있게 냠냠호롭쨥쨥했습니당. :9c
그리고 니드주의 모든 일상과 저를 향한 문장들은 하-나-도 쌉소리가 아닌걸요? 그러니 스루하지 않을거에용. 핫하. 구석으로 못 가게 거북이 꽉 끌어안아야지.(니드주: 으아아 놔줘요)
컨디션... 영 좋지 않았답니다. 더위라도 먹은걸까요 :< 다행히도 집에 와서 시원한 야채주스 쭉쭉 마시고 선풍기 바람 쐬면서 드러누웠더니 훨씬 낫네요. 아니면 저를 걱정해주신 니드주의 기운을 받아서 나은 걸까요? 아무튼 몸이 나아져서 기분이 좋아용 히히 :3
니드주도 오늘 병가 내고 쉬셨는데 평안한 하루 되셨을지 모르겠네요. 아프지 말아야 하는데... 옆에서 토닥토닥해드리고 싶었지만 오늘은 저도 뻗어버려서 상판에 못 들어오고 말았군요. 어른스럽게 힝입니다 ._.) 참, 공부는 수요일부터 시작이에요. 수요일은 다른 일정도 있어서 저녁까지 좀 바쁠 것 같아요 ;-;) 미리 말씀드릴게요. 언제나 제 미래를 응원해주셔서 고마워요. 많은 힘이 되고 있어요. 정말로요. ;)

904 ◆fsROLXEJ.E (W/MmalnIJM)

2023-06-20 (FIRE!) 00:26:39

일단 답레 쓰며 니드호그랑 머리채 잡고 있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일정 확인했습니다. 수요일은 제가 휴무인 김에 병원에서 이번에 시술? 한 것에 대해 확인할 겸 오후에 오세요^^하셔서 갛다가 올거라서 괜찮습니다(__) 추천해주신 뮤지컬과 서브웨이 메뉴는 목요일이나 다음 휴무때 카페와 함께 박살내보도록 하죠. 근데 수요일에 비 온다는 소식이 있던 것 같은데...(흐릿) 비 안와도 우산 꼭 챙겨가시길 바랄게요.

그럼 앵커없이 바로 잡담 잇겠습니다. (답레는 잡담잇고 다시 쓰러다녀올게요)

사람때문에 힘들지 않으셨다면 다행이네요. 하필 가셨던 날이 폭염주의보가 떨어진 날이라서 조금 걱정했답니다.. 는 지금은 컨디션 조금 회복하셔서 다행이에요. 꼭 자외선과 햇살에 혹사된 피부도 컨디션만큼 챙겨주시기에요.
?? 제자리에서 빙글빙글도는 거북이는 귀엽지 않습니다?:0 므아앙(뽀담됨)

앗아 저는 특유의 패티맛을 엄청 좋아하는 고기좋아 인간인지라서..(옆눈)(다시 옆눈) 하지만 햄버거 속 토마토와 필요이상의 야채는 점바점이 너무 심해요. 힝입니다.
앤오님의 서브웨이 추천메뉴에 아보카도가 있는 걸 보고 이 분 정말 야채좋아하는 분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아보카도..안먹어봤는데 맛있나요...? 속는셈치고 먹어볼까...(메모장에 메모해둠) 좋아요. 앤오님 픽 한번 시도해보겠습니다. 키오스크 있는 서브웨이면 좋겠네요(. _.)
한번 나간 허리는 정말 또 나가니까 조심하신다면 아이 잘했어요 해드릴게요:) 기립근에 좋은 운동도 살살 챙겨주시구요.

제가 오늘은 밤을 새서 병원을 다녀왔고 갑자기 시술?을 받았고 수액까지 맞고 나서 집에 오자마자 뻗어버려서..휴무날 챙겨보겠습니다.(얼굴싸쥠)
허어어어어????:0 아니 이게 아 참 아유(대차게 고장남!!!!) 뮤지컬au에 영향을 받으셨다면 꼭 봐야겠네요. 뮤지컬 넘버라도 꼭 들어보겠습니다. 그래야 카이주가 써주셨던 뮤지컬au의 쪽글을 다시 읽고 다시 감상평 남길 수 있을 것도 같으니까요.

으아아아 놔주세요 힝입니다. 힝이라구요(축 늘어진 거북이) 지금은 컨디선 좋아지셔서 다행이고 그래도아직 다 회복 안되셨을테니 피곤하시거나 졸리시면 꼭 일찍 주무세요. 괜찮아요 일정 이야기해주셨고 그런 곳은 갔다오면 피곤해진다는 것도 이해하니까요")99 (쓰담뽀담) 천만에요. 애정하는 사람을 응원하는 건 당연한거니까요:)

뒤죽박죽 잡담 이었는데 스루하실 건 스루해서 답 주시면 됩니다(__) 그럼 답레 쓰러 다녀올게요(카이의 요망함에 정신을 잃을 것 같음)

905 ◆7QNHaMmgiU (HTYnGzn9lk)

2023-06-20 (FIRE!) 01:09:25

>>90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머리채를 왜 잡는거에요ㅋㅋㅋㅋㅋㅋ 뭐랄까... 굉장히 흥미롭네요. 저는 이럴 때 흠? 나랑 재밌는 걸 해보고 싶은 건가? 그 바램 들어주지 ;) 같은 느낌으로 냅다 풀악셀 밟아버리는데. 이게 오너 간 성향차이라는 걸까요? 이렇게 캐릭터 굴릴 때 오너마다 성향이 보이는게 재밌어요. 캐릭터와 오너의 다른 면도 보이고. 니드호그 너머의 니드주가 머리를 쥐어뜯고 있는게 보인달까...(흠티콘)
워낙 사람 관찰하는 걸 즐겨하는지라 저도 모르게 관찰하게 되는데, 혹시 이런 걸 좋아하지 않는다면 말씀해주시거나 편히 스루해주세요. 확실한 건 저는 니드호그랑 카이를 굴리면 굴릴수록 니드주에 대해서도 알아가게 되는 것 같아서 굉장히 즐겁다는거에요 :)
일정 확인했습니다. 시술... 많이 아프지는 않으셨나요? 그랬어야 하는데.(꼬옥) 편히 다녀오세요. 몸 상태가 나아지시길 바랄게요. 뮤지컬도, 서브웨이도 천천히 시도해주시고요. 언제든 편할 떄 말이에요 :) 제가 안내해드리는 새로운 세계가 부디 니드주에게 즐거움으로 다가가길 바래요. 우산은 꼭 챙겨가도록 할게요.

저도 현장에서 여기저기 다니면서 니드주랑 같은 장르를 덕질하면서 또다른 사이로 만나면 어땠을까, 카이와 니드호그는 덕질이라는 걸 할까? 하는 뻘한 생각들을 잠깐 했어요. 개인적으로 카이가 덕질하는 건 사람이나 캐릭터보다는 특정 바다생물군에 대한 지식적인 쪽일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지만요. 아, 바다에 대해 다룬 애니같은 건 열심히 덕질할지도 모르겠어요. 니드호그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몇 번이고 말하는거지만 니드주라서 귀여운거라니까요.(뽀담뽀담)

ㅋㅋㅋㅋ고기좋아 인간인 건 진작에 알고 있었어요. 왠지 그럴 것 같았구. 아보카도는, 음... 버터와 풀을 섞어놓은 것 같은 느낌? 버터와 풀죽의 중간쯤 되는 크리미한 식감에 진한 풀 내음이 나요. 개인적으로 저는 버터보다는 아보카도를 더 좋아하구요. 근데 풀 내음을 싫어하는 분들은 아보카도를 엄청 싫어하시더라구요. 제 설명 듣고 앗 나는 아보카도 좀 싫을지도...? 싶으면 아보카도 그냥 빼고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식재료라 무리하게 권하고 싶지 않아요 ._.)
:0!! (절대로 조심조심하고 아이 잘했어요를 듣겠다 다짐한 표정) 기립근에 좋은 운동이나 스트레칭도 하고 맨몸 스쿼트 하면서 체력도 길러야겠네요. 좋아요. 루틴이 생겼다(!)

아이구... 언제든 편할 때 보셔도 되니까요.(꼬옥) 는 앗 아니 왜 고장나신거지(진짜 모름) 제 덕질 진도를 따라오시는 건 좋지만 뭐든지 편할 때 천천히에요. 아셨죠?(부둥부둥)

ㅋㅋㅋㅋㅋㅋㅋ놔주지 않을거에요. 못 가. 평생 기를거야(니드주: ?) 오늘은 낮에도 푹 자서 늦게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니드주랑 오랜만에 이야기하고 싶기도 하구요 :) 이해해주셔서 항상 감사해요. 응원해주시는 것도요. 진짜 행복한 앤오에요 저는... 이렇게 천사같은 앤오를 두다니 ;^;)(손수건 물뜯)

아니 줄이려고 줄인건데 어째서 답레보다 잡담 길이가 더 길어버리는거지(얼굴 싸쥠) 정신을 잃으시면 안됩니다. 답레 쓰셔야지요ㅋㅋㅋㅋㅋㅋㅋㅋ 니드주의 결정을 보고 저도 몇번 더 핑퐁하다 슬슬 끝내는 방향으로 할게요. 슬슬 900번대니까요 :) 언제나 그렇듯 스루할 건 스루하고 답 주세요.

906 ◆fsROLXEJ.E (W/MmalnIJM)

2023-06-20 (FIRE!) 01:20:26

카이의 몸을 끌어안고 옆으로 굴러버리는 것에 이유를 붙힌다면 제 욕심이 이끄는대로 하자니 반려의 건강을 염려했기 때문이었다. 잔불로 남아있는 본능에 맡기고 행동해버리자니, 흉수는 제 반려를 누구보다 염려하고 있었고. 그러니 이렇게 노곤하게 잠과 술에 취해서 녹아있는 반려를 재우려는 건 당연한 노릇이었다.

"잠들 때까지 같이 있어줄테니까, 이것 봐. 지금도 졸려하잖아요."

니드호그가 제 것이라고 인식했을 때 뺨을 맞대고 느긋하게 부비는 고양잇과 동물들이 하는 애정표현과 소유욕을 하는 본능이 있는 것만큼, 따뜻한 것을 찾는 뱀과 비슷한 본능이 카이에게 있다는 걸 알고 있다보니 니드호그는 카이의 말이 늘어지는 모습에 작게 웃음을 키득키득 터트리곤, 고개를 흔드는 반려의 이마에 입맞춤을 한다. 잠을 쫒는 행동이라 해도 그렇게 흔들면 어지러울텐데- 하는 걱정이 피어나는 건 당연한 노릇이었지. 이대로 조금 더 토닥여주면 잠들지 않을까하고 생각하며 제 품에 카이를 가득 끌어안고 등을 살살 문지르는 것처럼 일정한 리듬으로 토닥이던 니드호그의 손이 어색하고 애매한 위치에 정지했다.

"..카이? 자기야? 잠-"

애매하고 어색한 위치에 멈췄던 손을 갈무리하지 못하고 예상하지 못한 입맞춤이 목에 닿았을 때 니드호그는 급하게 숨을 들이마셨다. 멈춰있는 손으로 주먹을 쥐면서 들이마신 숨은 목 안쪽에 막힌 것마냥 넘어가지 못하고 곧장 밖으로 거슬러 올라오고 만다. 튀어나온 숨과 앓는 소리가 섞이고 잠깐 힘이 들어갔던 손에서 힘을 푼 뒤에 카이의 등을 끌어안은 니드호그의 귀에 금방 열이 올랐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라 그런지 무게를 실어 제 위에 올라탄 반려의 행동을 막을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을 것이다. 등골이 금방이라도 저려올 만큼 지금도 듫끓는 욕심과 본능을 최대의 자제와 인내를 발휘해서 눌러놓고 있는데 내 아내는 속도 모르고. 아니 알고 있어서 이러는 걸까. 모르겠다. 취한 것도 아닌데 취한 기분이라서 머리가 잘 돌지 않는다.

"우리 자기가 오늘 이럴 줄 몰랐는데. 이럴 거였으면 내가 술을 더 마실걸 그랬어요."

언니 지금 엄청 부끄러운데요, 하고 반려를 가만히 올려다보던 니드호그는 속삭이는 목소리에 고개를 시트에 반쯤 묻고 데구르르 한쪽으로 바라보고 있던 시선을 비스듬히 틀어 카이를 바라보며 능청스레 중얼거린다. 그 말대로 그 목께와 귀에 오른 열이 붉게 눈에 보였을 것이고. 팔에 닿는 숨이 뜨겁고, 제 입에서 눌러내지 못한 숨또한 그 못지 않게 뜨거운 것 같은 기분이다. 니드호그는 눈과 눈 사이를 바짝 좁혀냈다. 평소에는 깜찍하게 사랑스러운데, 이럴때면 제 반려는 바다뱀이 아니라 여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건 당연했다. 제 손바닥을 핥을 때는 이를 꽉 물고 목 안쪽에서부터 끌어올려지는 으르렁거림은 반사적이었다.눈 앞에서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자신을 유혹하는 제 반려를 잡아먹고 싶다는 본능이 그렇게 만들었겠지.

"카이가 그러고 싶으면 그래도 돼."

본능과 욕심, 자제력과 인내심의 줄다리기가 오래 이어질 때면 니드호그는 극도로 말수가 줄어드는 타입이었다. 평소라면 하지 않을 반려의 행동에 놀라거나 부끄럽지 않다면 거짓일테지만. 그와 반대로 반려가 자신을 이렇게 요구해오는 건 꽤 좋은 것이니까. 제 손가락을 가볍게 물고 떨어지는 카이의 입술을 물렸던 손가락으로 매만지다가 엄지를 입술 사이에 밀어넣어 카이의 뾰족한 송곳니에 닿으면 니드호그는 가까이에 있는 카이의 귀를 제 입술로 가볍게 물었다가 놓은 뒤 귓가에 속삭였다.

"자기라면 괜찮아요."

//그래서 카이의 칭얼거림(?)을 받아주면서 부끄러워하지만 끼부리는데 도가 튼 니드호그를 데려왔습니다. 이렇게 보니까 니드호그 브레이크, 케이크버스au에서 수십번 빠그라질 것 같은 예감인데요..아무튼 이게 끼부리는건지 아니면 부끄러워하는 건 맞는지 모르겠네요(__)

907 ◆fsROLXEJ.E (W/MmalnIJM)

2023-06-20 (FIRE!) 01:45:05

>>905 이게 바로 아이고 이놈아 어장 브레이크는안된다 이런 금쪽이 같은 녀석! 하는 오너와 아 몰라 나는 핸들이 고장난 1톤 트럭이야. 소방차는 멈추지 않아하는 캐릭간의 차이..는 아니 반응ㅋㅋㅋㅋㅋㅋㅋ미쳐 (이마 팍) 답레 보자마자 머리 싸쥐는 도자기짤처럼 변했습니다. 아니 좋은데 여기서 풀악셀 밟으려는 이성과의 싸움 이후에 니드호그와머리채를 잡아서 너덜너덜해졌네요. 그렇지만 즐겁습니다:) 이런 점도 상판의 묘미 아니겠어요?(왱왈왱왈)(고장나버린 거북이) 오 괜찮습니다. 부끄럽기는 하지만 저는 소심한 관종이라서ㅋㅋㅋㅋㅋ알아주시면 감사할 따름인걸요. 저도 카니카 굴릴수록 카이주에 대해 알아가는 게 즐겁구요. 저는 카이와카이주 모두를 덕질합니다. 껄껄. 그러니 걱정마세요(꼬옥)

아프지는 않았습니다. 그 자세가 좀 민망하고...민망했을 뿐. 껄껄.(여성과(산부인과) 다음으로 인간 존엄성 뭐시기가 더럽혀진 기분이었읍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래도 병원에서 위험하다는 말은 안했으니 다행이죠 뭐. 디스크 걱정했거든요 핫하. 말씀해주신 거 모두 명심할게요(끌어안고 빙글빙글)

같은 장르요...? 오....그것도 나름 즐거웠겠는걸요? 덕토크 하면서 불태우지 않았을까(흠티콘) 카이가 덕질하는 거 너무ㅋㅋㅋㅋㅋㅋ잘어울려서 귀여워요. 아유 내 앤캐 귀엽다ㅋㅋㅋㅋㅋㅋ니드호그는 이미 헬창 아닐까요?(대체) 아마 좀 유니크하고 몸을 많이 쓰는 그런 운동은 이미 한번씩 맛봤다가 관뒀을 것 같고. 그 외에는 흠..칵테일이나 양주 종류를 덕질하고, 애니나 그런쪽은 관심 없을지도 모르겠어요.(흠티콘 2차) 아니 그러니까 전 귀엽지 않은데도요?:0

(앤오님의 설명에 표정이 애매해지는 거북이) 좋습니다. 아보카도는 빼고 먹겠읍니다.(진지함) 그러게요 저처럼 풀내음 질색하는 사람은 빼야겠네요. 우와 반도 못먹을 것 같으니 미리 빼겠습니다. 진지하니 두번 말합니다. 이렇게 보면 되게 편식쟁이처럼 보일텐데 풀내음이 심하지 않고 아삭거리는 야채나 양배추는 잘먹어요. 브로콜리와 신선한 토마토는 환장하고...(변명이 아니에요 아 아무튼 아니야) ㅋㅋㅋㅋㅋㅋ아잇 정말 귀여우셔ㅋㅋㅋㅋㅋㅋㅋ(쓰담쓰담) 어차피 저도 운동 알려주신다고 하니 같이 열심히 해보도록 해요. 같은 허리 아작난 동지끼리...(아련!)

넵 감사합니다. 요즘 바쁠때는 기력이 바닥 날때까지 바쁘다보니 (얼굴싸쥠)(부둥부둥됨) 네??? 제가 부끄러워하는 이유를 모르신다구?:0 어째서죠?(같이 모름)

오 기르신다구요? 좋아요. 평생 책임져주시죠(??) 그럼 저나 카이주가 피곤해질 때까지 같이 있는 걸로 해요:) 무리는 하지 마시기. 약속입니다.(손가락 걸기) 제가 친절한 건 그만큼 카이주가 제게 친절하고 다정하게 말해주시기 때문이랍니다. 사람은 주는대로 받는다고 하잖아요? 그러니 제가 천사면 카이주도 천사인 겁니다. 손수건 지지에요. 에비! 퉤해요 퉤! (손수건 빼앗음)

잡담? 길어도 좋아입니다")99 편하게 주시고 편하게 답레도 핑퐁해주세요. 막레각 잘 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불끈)

908 ◆7QNHaMmgiU (HTYnGzn9lk)

2023-06-20 (FIRE!) 01:45:11

와... 잠깐, 아니, 이게, 와. <ㅇ> 이게 된다구요? 아니 이게? 이게 브레이크가 빠그라지네. 이번에는 빠꾸 노빠꾸 말고 다른 걸 묻게 될 것 같은데... 음. 이건 니드주에게 꼭 의논해야 할 것 같아서 미리 여쭤볼게요.
귀댁의 귀한 자녀분을 제 자식이 엎어도 될까요?(=리버스 괜찮으신가요? 저번에도 여쭤봤던 것 같지만 한번 더 여쭤봅니다.) 물론 그러고 싶지 않다면 카이가 엎으려다가 외려 엎어지는 것도 괜찮습니다. 저는 둘 다 너무 좋아용 >.o)r (멋진 미소!)

909 ◆fsROLXEJ.E (W/MmalnIJM)

2023-06-20 (FIRE!) 01:48:28

대체 카이주의 브레이크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리버스 질문인가요? 잠시만요 제가 카이주처럼 맛깔나게 묘사할 자신이 없는데....(카이주:그쪽이 문제에요?;) 괜찮습니다. 백합이라는 건 원래 그런 묘미인걸(빵긋!) 여차하면 니드호그가 엎어버리죠 뭐(대체)(죠스바를 흔듬)

910 ◆7QNHaMmgiU (HTYnGzn9lk)

2023-06-20 (FIRE!) 02:00:22

제 브레이크요? 아... 이거 말하는 건가요? (브레이크"였던 것"을 봄)(빠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쪽이 문제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아 너무 웃겨 세상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좋아요. 백합은 원래 그런 묘미죠. 사실 꽤 오래 전부터(아마도 몇 년 전의 본편부터) 한번쯤은 시도해보고 싶었던지라 니드주가 승낙해주신게 꽤 기쁘고 즐겁네요 ;) 하지만 여차하면 꼭 엎어버리시기에요. 아셨죠?(꼬옥)(같이 죠스바 흔들흔들) 잡담 먼저 잇고 답레는 천천히 가져올게요!

911 ◆fsROLXEJ.E (W/MmalnIJM)

2023-06-20 (FIRE!) 02:05:46

대체 제 답레의 어디에서 카이주의 브레이크가 왜 브레이크'였던 것'이 된거죠?:0 어레? 아레? (댕청) 아니 근데 진짜 정말 묘사의 문제라구요 따흑. 자신이 없는데..노력해보겠습니다. 저한테는 그쪽이 문제니 어른스럽게 힝입니다(?) 오.. 저는 리버스에 거부감이 없는 사람이니 앞으로도 시도해보고 싶으시면 아묻따 시도해버리세요.(멋진 미소) 묘사하다가 제 묘사력이 쓰레기가 되면 엎어버리겠습니다, 천천히 다녀오세요(__)

912 ◆7QNHaMmgiU (HTYnGzn9lk)

2023-06-20 (FIRE!) 02:08:20

>>907 사실 스레딕 기준 본편 카이라면 취한거 인지하자마자 바로 자러 들어갔겠지만... 3년이라는 세월이 흐르고 뒷사람이 나이가 들며 극강의 도파민 중독자가 되어버린 지금은 니드호그 한정으로 카이가 응석(응석 맞아? 정말?)을 부리게 되었네요. 이런 앤캐라도 좋아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 이성을 찾아야 한다아아 하는 카이와 엥? 도파민 개꿀이죠 ㅋㅋ셈 하는 오너(<;;)의 싸움에서 오너가 이겨서 캐릭터 성격 자체가 살짝 개변된 케이스에요. 결과적으로 제가 이겼으니(?) 즐겁네요!(빵끗) 이런 점도 상판의 묘미죠.
소심한 관종도 관종이죠. 그러니 결과적으로는 관심을 필요로 한다는 말일거고. 오호?(눈 반짝) 좋아요. 니드호그와 니드주 모두 질색할 때까지 둘을 덕질해야만...(?)(꼬옥)

아... 그... 아이고.(토닥토닥) 더 설명하지 않으셔도 뭔지 알 것 같고 그렇네요. 네... 고생하셨어요. 아이고 디스크는 안돼요ㅜㅜㅜㅜㅜㅜ 진짜 고생인데... 위험하지 않다니 정말 다행이에요.(꼬오옥)

분명 그랬을거에요. 지금도 자캐 덕토크하면서 이렇게 즐거워하고 있는걸요! '^')99 이번 생의 카이도 안정적인 부모님 밑에서 갓반인처럼 자라서 그렇지 은근 너드같은 구석이 있다는 건 수천년 전의 모습과 변하질 않아서, 뭔가 철학적인 이야기나 지식적인 쪽으로 토론이 시작되면 활활 불타는 건 똑같아요. 귀여워해주시니 제가 다 뿌듯하네요 'v')9
니드호그랑 같이 식단 짜서 먹는 카이 보고싶네요. 서로 음식 취향이 다르니 상차림을 어떻게 할지 니드호그나 카이나 나름 고민이 많을 것 같고. 아, 칵테일이나 양주 종류를 덕질하는 니드호그 옆에서 칵테일 몇 잔 하고 신나서 피아노 즉흥연주하는 카이가 떠올랐어요. 재즈같은 걸 연주하지 않을까 싶구(흠티콘)
왜지...? 니드주는 왜 본인의 귀여움을 모르는 걸까요. 이쯤 되면 슬슬 아실 때도 됐는데 :0

ㅋㅋㅋㅋㅋ왠지 그럴 것 같아서 미리 말씀드렸어요. 말하길 잘했다. 양배추도, 브로콜리도, 토마토도 다 맛있는 식재료니까요. 환장할만 하죠.(오구오구) :>!! (쓰담쓰담받고 신난 치와와)(빙글빙글!) 좋아요... 허리가 좀 안정되고 나면 운동 시작하는 걸로(얼굴 싸쥠)

거북이의 수명을 생각해보면 니드주가 저보다 오래 살지 않을까 싶은데(흠티콘) 일단은 죠스바입니다(?) 무리 안 할게요. 약속.(손가락 꼬옥) ! 드디어 니드주가 본인이 천사임을 인정하셨다. 우리는 천사 페어에요! :D 에엫. 터그놀이 할 장난감을 뺏겼어...(시무룩)

조아요. 막레각 잡을때까지 화이팅! 아주 그냥 오늘 밤에 판 갈아버려(???)

913 ◆fsROLXEJ.E (W/MmalnIJM)

2023-06-20 (FIRE!) 02:31:16

>>912 ?? 응석이요? 맞아요? 정?말? 엗또 카이주가 응석이라면 응석이겠죠?(흠티콘) 뭐 그런 앤캐여도 저는 좋아요. 그런 앤오님도 당연히 좋아하구요:) 아니 진짜 카이주한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쯤되면 걱정되는데요ㅋㅋㅋㅋㅋ그런 덕분에 지금의카이가 나왔다니 아무래도 좋아<<감정이지만요. 껄껄. 저는 본편 시점에서는 니드호그와 멱살잡이를 했다면 지금은 서로 머리끄댕이를 붙잡는 포지션이 되어버렸네요. 발전했다(카이주:??)
관심은 좋은데 막상 관심받으면 쑥쓰러워서 고장나는 사람이라도 사랑해주시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농담이구, 평생 덕질해주셔도 질릴 일이 없을테니 앞으로도 잘부탁드려용(부둥부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얗게 불태운 짤) 감사합니다. 네......(눈물이 차올라서 어쩌구) 그쵸. 불행 중 다행이었어요 정말. 꼼짝없이 이사 가기 전에 입원부터 하는 줄 알았고(헛웃음)

맞아요. 지금도 자캐덕토크하며 매일매일 즐거우니까요.")99 에이 원래 갓반인들은 어딘지 너드같은면이 있는 법이더라구요:) 그러니 카이는 너드라기보다 굉장히 멋지고 유니크한 덕질을 하는거에요. 그리고 그런 면을 니드호그는 좋아할거고. 카이가 덕질하는 장르를 보관하는 곳도 신혼집 어딘가에 있지 않을까요? 한 집에 두가지 덕질 장르가 공존하는신혼집이라니 꿈의 공간이다.(급) 음식 취향이 달라도 니드호그는 카이 입맛에 맞춰서 만들어주고 자기가 먹는 건 적당히 휘뚜루맛뚜루 대충 렌지 돌려서 하지 않을까(대체) 피아노 뚱땅뚱땅 치는 카이라고요? 당장 영상으로 남겨야만(번뜩!) 카이가 재즈 치면 니드호그는 바테이블에 서서 물끄러미 지켜보다가 영상으로 찍으려고 할 것 같죠.
네?????? 오..글쎄요 왜일까요?(옆눈)

흑흑...풀내음 싫어...어른스럽게 힝입니다(뭔) 맞아요. 양배추 삶아서 생으로 먹거나 쌈으로 먹어도 맛있구..토마토는 방울토마토가 최고고..요즘 블루베리 맛있던데..(의식의 흐름) 귀여워ㅋㅋㅋㅋㅋㅋ좋습니다. 지금도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하시는 것도 좋지만 역시 완전히 안정되고 나서 하는 게 제일 좋으니까요:) 서로 화이팅이에요")99

저라는 거북이는 현생의 바람에 닳아서 수명이 길지 않답니다(?) 서로 무리하지 말기로 해요.(꼭끄랑) 으앟 그게 그렇게 되는구나. 아이구 이거 참(이마팍) 엗? 앗 다시 돌려드릴게요(??)

판 터트려도 되기는 하는데 3시가 되어가는 건 잊지말아주세요. 껄껄. 근데 제가 워낙에 레스를 질질 끄는 버릇이 있어서 판 터트릴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새 판 미리 준비해둬야하나:0

914 ◆7QNHaMmgiU (HTYnGzn9lk)

2023-06-20 (FIRE!) 02:52:22

>>913 아무튼 응석인겁니다. 아무튼 그럼(?) 저한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신가요? 사람 손등을 펜으로 찍는 뮤지컬이라거나, 서로에게 총질하면서 관계를 다지는 뮤지컬이라거나, 가장 행복한 순간에 최애캐가 죽어버리는 뮤지컬이라거나, 아무튼 뮤지컬이라거나... 이런 뮤지컬 덕질 3년만 해보시면 저처럼 됩니다 :)... 아무래도 좋다니 저로서는 다행인 일이지만요. 오 그정도면 꽤 발전한 것 같은데요(니드주: 아니 이걸 찐으로 받는다고?) 정말로요. 멱살보다야 머리끄댕이가 낫죠. 탈모만 안 온다면?(?)
오히려 좋아입니다. 관심 좋아하는데 막상 관심받으면 고장난다? 세상에 너무 귀여워. 오히려 좋아. 저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부둥부둥)

:ㅁ! 그렇군요. 굉장히 멋지고 유니크한 덕질을 하는 카이... 그런걸로 해요. 우리 카이 장하다 장해(부둥부둥) 아마 서재에 그런 걸 주로 보관하지 않을까요? 바다에 관련된 애니메이션의 배경 일러스트가 그려진 족자봉이라거나, 마스코트 캐릭터 미니 피규어라든가 하는게 책꽂이 여기저기 있을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서재는 니드호그와 카이의 취향이 모두 섞인 꿈의 공간이 되겠네요 :)
어허이, 카이가 절대로 그런거 용납 못하죠. 니드호그가 그럴게 뻔히 보여서 요리는 꼭 같이 하려고 할걸요? 니드호그가 영상으로 찍으면 그렇게 카이 브이로그가 하나 생기겠네요ㅋㅋㅋㅋㅋㅋ 편집자만 고통받는 세계관(?)
(지이이이)(옆눈으로 피하는 니드주 빠아안)

양배추쌈 저도 좋아해요. 거기에 잘게 썬 쪽파랑 참깨 넣은 간장소스 곁들여서 먹으면 이야... 방울토마토 넣은 로제파스타? 이야... 제철 블루베리? 햐... 갑자기 배고파지려고 해요 ._.)(현실에서 꼬르륵소리 남) 현생도 운동도 화이팅이에요. 히히.

:ㅁ!! 안돼요 오래 살아야 하는데...8ㅅ8 그럼요. 당연히 그렇게 되죠(빵긋!)(손수건 물고 폴짝폴짝!)

:ㅁ!!! 벌써 시간이 그렇게... 우우. 자긴 자야겠네요. 아침되기 전에는 자볼까나... 아직은 아니고, 한 980? 990? 넘길때쯤에 준비해도 되지 않을까요? 장문러 둘이 굴리는 어장이라 레스 쌓이는 속도도 느리니까요. 천천히 무리하지 말고 준비하기로 해요 :)

915 ◆fsROLXEJ.E (W/MmalnIJM)

2023-06-20 (FIRE!) 03:11:31

>>914 좋아 카이주가 주무신다고 하셨다(아침이 어쩌구를 봤으나 못본 척 눈을 흐리게 떠버리기) 약속하신겁니다. 해뜨기 전에 주무시기(빵긋)

좋아요. 저런 응석은 오히려 좋으니 더 보여주세요:) 아주 니드호그가 카이를 한입에 잡아먹어버리게(대체임) 네???? 어 에 음 하? (앤오님의 뮤지컬 연대기를 보고 잠시 할말을 잃은 니드주다) 제 3년의 씹덕 활동이 현생에 찌들어서 예민하고 까칠해진 제게 마음과 심신의 안정을 준 후와후와한 것이었군요. 우와...(신기함) 신기하고 존경하게 되네요. 덕질 하나를 오래 파는 건 꽤 힘들잖아요. 내 앤오님 대단해(꼬옥) 아니 그걸 찐으로 받으시네 증말(환장!)니드호그에게 머리끄댕이 잡히면 탈모가 아니라 목이 뽑혀버리지 않을까요(과격한 반론을 해봄) 농담이구.
아니 대체 그걸 왜 귀여워하시는거야ㅋㅋㅋㅋㅋㅋ주변에서도 관심받고 칭찬받으면 얼굴 벌개져서 고장난다고 하던데 이게 바로 I의 특징인가(얼굴싸쥠) 끄아아앙 저는 귀엽지 않아용 하지만 부둥부둥은 못참지(맞부둥부둥)

좋아요. 카이는 덕질도 유니크하고 멋지다. 내 앤캐 최고다(야광봉 붕붕) 와 좋아요. 서재에 카니카 두사람의 취향이 섞인 물건들로 장식되어 있고 둘이 같이 앉거나 할 수 있게 작은 티테이블을 놓고 소파를 놓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물론 서류 작업이나 그런걸 할 수 있는 책상도 있고. 책냄새가 가득한 공간일 것 같고 카이랑 어울릴 것 같아서 상상했더니 행복해졌어요. 히히.
요리 같이 하려면 주방은 무조건 커야겠네요. 외국 집 주방 같은 느낌이면 되려나?(흠티콘) 둘이 같이 요리하다가 꽁냥거리는 건 신혼의 묘미...이걸로 저는 두배로 행복해졌습니다.(행복) 편집자만 고통받는 세계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쩔 수 없다. 악깡버하자(?)
저는 그냥 한식처럼 먹는 걸 좋아해용. 된장 살짝 넣어서 한입에 와앙해서 우걱우걱하면 꿀맛! 저도 음식이야기하니까 배고파졌어요:( 좋아요 화이팅^^!

카이주와 함께라면 오래 살수 있죠. 껄껄. 슈뢰딩거의 거북이 수명이라고 들어보셨는지?(아무말) 아잇 내 앤오님 귀여워요 오구오구 쪼아용? 오쪼쪼(쓰담쓰담)

음 좋아요 그럼 900 후반대가 되면 준비할게요:)레스 쌓이는 게 느리지만 꽉꽉 채워져있어서 미슐랭 맛집 들르듯 정주행 한번씩 하고 있지요. 장문러들이 모여서 어장 굴리는 거 재미지다 히히.

916 ◆7QNHaMmgiU (HTYnGzn9lk)

2023-06-20 (FIRE!) 03:41:34

답레 거의 다 써가는데 중요한 포인트에서 막혀서(!) 물어보러 왔습니다. 니드호그는 비키니 차림 그대로 올라와서 누운게 맞나요? 아니라면 묘사 수정을 할게 좀 있을 것 같아서o<-<

917 ◆fsROLXEJ.E (mmBlwquh/6)

2023-06-20 (FIRE!) 03:47:37

아! 같이 갈아입었다고 생각합니다:) 침대인데 수영복 차림으로 올라갈 수는 없잖아요. 아무리 카이가 능력으로 물을 뿅! 했다고 해도 말입니다(흠티콘) 어떻게 갈아입었는지는 랜선허용으로 할까요?(뭔) 이런 질문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99

918 ◆7QNHaMmgiU (HTYnGzn9lk)

2023-06-20 (FIRE!) 04:15:09

와, 큰일났다. 평소 답레의 두 배 길이가 나올 것 같은데... 미리 말씀드리지만 적당히 쳐낼 건 쳐내고 답 달아주세요(__) 지금 브레이크를 걸다 말았더니 굉장히 폭주해버려서 이런 결과물이 나와버렸고... 5분 뒤에 답레 드릴게요. 랜선허용(?)으로 >>917의 모든 것을 이해했습니다(__) 기꺼이 질문 받아주셔서 고마워요. 저도 마찬가지로 이런 질문은 언제든 환영이라는 말을 전해드립니다 :)

919 ◆fsROLXEJ.E (W/MmalnIJM)

2023-06-20 (FIRE!) 04:17:47

?? 예??? 두배요?? 아니 대체 아니...:0 천천히 답레 주시고 말씀해주신대로 쳐낼 건 쳐내고 답레 드리겠습니다. (약간 답레 쓰기 전에 으악무새가 되어서 빠르게 반야심경과 찬송가 틀러 갈 것 같은데 아무튼) 앗 확인했습니다. 저도 꼭 헷갈리면 물어보러 우당탕쿵탕 들어올게요o.<

920 ◆7QNHaMmgiU (HTYnGzn9lk)

2023-06-20 (FIRE!) 04:29:47

평소였다면 제 반려가 이름을 불렀을 때 멈췄겠지만, 지금은 그럴 마음이 들지 않는다는게 문제였다. 가끔 이런 날이 있었다. 저를 잡아먹을 것처럼 굴던 이를 역으로 휘감아 삼켜버리고 싶어지는 날이. 흉수를 잡아먹는 반려라니. 누군가 듣는다면 웃을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명백히 사실에 기반한 문장이었다. 아무래도 제 반려는 평소처럼 머리가 잘 돌지는 않는 것 같고 말이야. 니드호그의 탄탄한 몸을 눈으로 느릿하게 훑는다. 이렇게나 강한 사람을 제 아래에 두었다는 사실이 꽤나 마음에 들었지.

"난 좋은데요. 언니가 맨정신이라서."

둘 다 취했으면 이런 그림이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다. 몸이 취했다 해서 머리까지 온전히 취해버린 것은 아니었으니 그 정도 계산은 되었다. 사실 맨정신에도 제 반려를 눕히려면 눕힐 수야 있었지만, 원래 술이라는 건 목으로 넘겨 가슴 속에 차갑게 지피는 불 같은 것이라. 그 서늘한 것을 켜켜이 쌓아올릴 수록 용기와도 같은-혹은 치기와도 구분하기 어려울- 것에 불이 붙지 않던가.
서늘한 불이 뜨거운 숨이 되어 니드호그의 여린 살 위에 발화하듯 내려앉는다. 팔 안쪽의 여린 살부터 손목으로, 뼈와 힘줄이 뒤얽힌 것을 느끼듯 진득하고 오래도록. 지금 이 입술을 바로 제 반려의 입술에 맞댄다면 저 숨이 뜨거운지 아닌지 알 수 있을까. 스쳐지나간 의문은 니드호그의 손바닥에 혀를 내며 손가락 너머로 그의 눈을 마주했을 때 답을 얻는다. 그르렁거리는 소리를 들으면 입맞추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저 숨은 분명 뜨겁겠구나. 입매에 부드러운 호선이 그려진다.

말수가 줄어든 것을, 생각 끝에 꺼낸 말이라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 느리게 이어지는 말을 차분하게 기다린다. 수천년을 돌아왔어도 그의 버릇은 익히 알고 있었다. 제게 건네는 말에서 부끄러움도, 떨림도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해 그의 말을 끊고 싶지 않은 것도 있었다. 뱀은 포식자의 형상을 하고 먹잇감을 삼킬 때를 오래도록 기다리는 법이니까. 허락이라도 구하듯 제 입술을 매만지다 엄지손가락을 밀어넣어 송곳니를 매만지면 그에 답하듯 송곳니 끝을 부드럽게 엄지 끝에 문지른다. 따스한 감촉과 함께 오래도록 기다렸던 허락이 귓전에 떨어지면, 언제 송곳니를 문질렀냐는 듯 입 안에 자리했던 엄지손가락을 빼낸다. 혹여나 상처라도 입을까 엄지손가락부터 빼내어서는 제 반려의 손을 잡고 침대에 내려놓는 손길이 조심스럽다.

"언니가 허락한거에요."

낮게 흥얼거리듯 답하는 것과 동시에 지체없이 손이 옷 안으로 기어들어간다. 뱀이 혀를 내어 먹잇감을 고르듯 손끝을 세우고, 제가 잡아먹을 것의 크기를 재듯 손끝을 세워 부드럽게 갈비뼈부터 허리까지 훑어내린다. 명백하게 반응을 유도하는 손짓이었다. 아까부터 등허리에 끓어오르듯 쌓인 잔열과도 같은 욕구를 짐작이라도 했다는 듯이, 손끝이 등허리를 타고 오른다. 꼬리를 문 뱀의 형상을 그리듯 둥글게 원을 그리고, 허리의 곡선을 따라내려온다. 그러면서도 가까이 몸을 붙여 제 반려의 뺨 여기저기에 입맞추다 아랫입술을 머금는 것이 무엇 하나 여유롭지 않은 것이 없었다.
처음부터 몰아붙일 생각은 없다. 여흥이 과하면 외려 흥이 깨지는 법이다. 흉수가 어디 몰아붙인다 해서 몰아붙여질 존재던가. 인어는 제가 목줄을 쥔 것이 쉽게 무릎을 꿇도록 둘 생각도 없었다.

"...착하죠, 우리 언니."

방금 전까지만 해도 잠옷 아래로 살결을 지분대며 입맞추다 옷 위로 손을 빼내며 입술을 떼고 하는 말 치고는 좀 양심이 없지 않나 싶지만, 카이 윈슬로우는 이런 쪽에 있어 꽤나- 부드러운 편이었다. 즉, 모든 행동에 있어 상대가 부끄러울 만큼 허락을 구한다는 뜻이다. 허락을 구하듯 제 검지손가락으로 니드호그의 아랫입술을 톡톡 건드리다, 입술의 벌어진 틈새로 파고드는 것마저 그러했다.
제 반려가 그 틈새를 허락한다면, 기꺼이 검지손가락으로 그 틈을 파고들어 입 안의 형태를 낱낱이 헤집어놓을 참이다. 적어도 니드호그의 귓전에는 제 입 안에서 나는 질척한 소리가 온전히 들리도록- 숨을 섞는 어떤 행위와 놀랍도록 닮은 것을, 손가락 하나로 이루어낸다. 차이가 있다면 숨을 섞는 행위는 어떤 교환에 가깝지만, 지금의 행위는 조금 더 일방향적이라는 것일까. 검지를 혀와 뒤섞다 그 끝이 건반을 누르듯 혀 끝부터 가운데까지 미끄러지고, 이내 방향을 바꾸어 입천장을 부드럽게 간질인 뒤에서야 입술 새로 빠져나온다. 아직 살아있는 먹잇감을 가지고 노는 듯한 일방적인 희롱이었다.

"-참 이상해요. 나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은데... 왜 언니만 보면 나쁜 생각이 들까."

특히 이렇게,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볼 때면 더욱 그렇지. 그 말만은 상대를 위해 굳이 꺼내지 않은 채 해사하게 웃으며 말한다.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혀를 내어 제 검지손가락을 핥아올리고는 웃는 것이 태연하기 짝이 없다. 원한다면 언제든 뒤엎을 수 있다는 것마저 이미 계산에 넣어둔 뒤였다. 아, 슬슬 잠이 깨는 것도 같은데. 느릿하게 깜박이는 눈 위로 속눈썹이 그늘을 그린다.

//진짜 미치고 팔짝 뛸 부분은 이게 "브레이크를 건 결과물"이라는 겁니다...(얼굴 싸쥠) 정 아니다 싶으면 하이드해주셔도 좋습니다. 얼마든지 새로 써올 수 있으니까요. 모쪼록 니드주가 편한 방향으로 답레 써주셨으면 해요. 다소 문제가 될지도 모르겠다 싶은 부분부터는 니드호그의 허락을 구하는 방향으로 썼으니 안 맞는다 싶으면 편하게 스루하고 다른 방향으로 쓰셔도 좋습니다.

921 ◆fsROLXEJ.E (W/MmalnIJM)

2023-06-20 (FIRE!) 04:41:57

새판을 세울 때 수위 기준표를 가져와서 시트와 함께 0레스에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격렬하게 드는군요. 카이주의 답레에는 전혀 아무 문제가 없고..(근데 이게 브레이크를 거신거라고요? 아니 무슨일이람..이제 제가 최대한 묘사를 생략하며 답레를 쓰는 게 문제겠군요)(힘내보겠습니다.) 묘사를 최대한 생략해봅시다...어장이 떠내려가면 안된다. 으악 으아악 부처님예수님알라신님!!!!!!

922 ◆7QNHaMmgiU (HTYnGzn9lk)

2023-06-20 (FIRE!) 04:56:58

>>915 그치만 수요일부터 교육 들어가니까 그 전에 놀고 싶은데... 어른스럽게 우엥입니다. ,_,)

>>920을 쓴 시점에서 다시 물어보자면, 그 응석 감당 가능하신가요? 정말로?(옆눈) :)...... 그렇게 됐습니다.(대체 뭐가) 니드주의 덕질은 후와후와했군요. 후와후와한게 본진이라는 건 정말 좋은 일이에요. 정말로... ;) 아앗 앗 아아. 대단한 건가요...? 존경받는거 되게 좋은데 부끄럽고 쑥쓰럽고 아잏 앟 아잏...(일단 꼬옥은 하고 스레 여백으로 도망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목이 뽑히면 곤란하다구요ㅋㅋㅋㅋㅋㅋㅋ 사람 머리가 무슨 와인병의 코르크 마개도 아니고ㅠㅠㅋㅋㅋㅋㅋㅋㅋ
E는 I의 그런 점을 귀여워한답니다(흐뭇) 그렇게 고장나는 모먼트가 정말 E를 환장하게 해요. 너무 귀여워.(부둥부둥 무한궤도!)

(같이 야광봉 붕붕!) 오 너무 좋아요. 그 정도면 거의 작은 도서관 수준일 것 같고. 제 기억으로는 집의 3층을 서재, 2층을 옷방과 침실, 1층을 거실, 지하를 온천으로 설정했던 것 같은데 맞게 기억하고 있을까요? 이게 맞다면 3층 전체를 서재로 쓰는거니까 꽤 많은 것들을 거기에 둘 수 있을 것 같아요. 밤하늘을 관찰할 수 있는 천체망원경이라든가, 집 앞의 풍경을 수놓은 거대 태피스트리라든가...(뭔가 생각할게 많아짐) 티테이블에 소파도 좋네요. 책과 차 한 잔의 조합은 언제나 옳죠. 니드호그는 주로 어떤 책을 읽을지도 궁금해지네요. 카이는 평소에도 워낙 이것저것 다 읽으니 서재와 한 몸처럼 자연스럽게 어울릴 것 같아요. 니드주에게 그 풍경이 행복하게 느껴졌다면 저도 좋네요 :)
그 왜, 아일랜드식 주방? 아일랜드 식탁?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구조일 것 같아요. 그 식탁이 있는게 부엌의 여유 동선을 늘리는데에 꽤 도움을 주더라구요. 둘이 같이 요리하다가 니드호그한테 언니 이거 간 한번만 봐줄래요? 하고 음식 한 숟갈 떠주는 카이 상상하고 뭔가 몽글몽글한 기분이 됐어요. 행복하다...(행복) 편집자요? 알아서 악깡버하는걸로(냉정)
헉 된장 넣어서 싸먹는 것도 맛있겠다. 저희 시골집에서 그렇게 먹는데... 갑자기 냇가 가서 수박 먹고 다슬기 주워오고 민물고기 잡아서 추어탕해먹고 싶은 기분이 됐어요.(대체?) 이런 생각이 드는 걸 보니 슬슬 여름이네요 :)

아앗 그 귀하다는 슈뢰딩거의 거북이...!(아님) 평생 끌어안고 오래오래 같이 살아야겠네요. (쓰담받고 헤쭉 웃는 치와와!)
좋아요. 그럼 저도 자고 일어나서 슬슬 au라든가 정리해볼게요 :) 앗 저도 그 비슷한 심정으로 저희 어장 정주행하고 있었는데! 역시 사람 생각 다 똑같다니까요. 희희. 장문러들이 모여서 어장 굴리는거 재미지다22

>>921 어어. 그게요... 그렇게 됐습니다(?)(뭔가 잘못한 강아지 눈) 아무래도 15세 이용가의 선을 지킬 정도의 묘사만 했으니까요. 문제가 커질만한 건 애초에 커트하기도 했고...(브레이크를 안 걸려면 안 걸고 줄줄 쓸 수야 있지만 저희 스레는 15세 이용가니까요?) 니드주의 묘사를 보고 싶었는데 제가 너무 많은 걸 묘사해버린 탓에 니드주에게 기회가 돌아가지 않은 건 아닌가 싶어서 조금 아쉬워요 ._.) 모쪼록... 힘내주세요. 화이팅!(?) (와중에 부처님예수님알라신님 부르는거 왜 이렇게 웃기죠. 저건 진짜 찐텐으로 부른 것 같은데)(흠티콘)

923 ◆fsROLXEJ.E (W/MmalnIJM)

2023-06-20 (FIRE!) 05:24:03

잡담 먼저 이어야하나 답레 먼저 써야하나 고민했는데 잡담부터 이을게요. 이 답레를 밖에서 쓰면 전 수치사할 수 있으니까요. 부처님예수님알라신 외친거 말이죠? 네 찐텐으로 불렀고. 진심이었고 정말 이거 제가 브레이크 안잡으면 15세 이용가 답레가 17세 이용가 언저리가 되어버릴 것 같아서 지금 으악무새가 되서 왔습니다. 아이고 난(제자리에서 빙글빙글도는 거북이) 오..아뇨 최대한 생략한 묘사로 어떻게든 분위기는 잡아보겠습니다. 넵. (근데 이게 니드호그가 부끄러움 반 끼부림 반의 반응이 될텐데. 괜찮으신가요?) 그런 눈빛하면 용서할 것 같나요. 맞습니다. (꼬옥) 앤오님의 묘사에 그만 정신을 잃어버렸습니다..,(정신을 잃었습니다 짤)

>>922 어허잇 허잇. 그거 치사하다. 에헤잇! 알겠습니다. 그래도 졸리시면 주무시고 아침에는 꼭 주무시고(최대 7시입니다. 최대!) 그리고 혹시 답레 기다리시다가 주무실수도 있으니 미리 잘자라는 인사도 드릴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요망하고 깜찍한데 귀엽고 사랑스러운 앤캐의 응석이면 당연하죠. 괜찮습니다. 들어와 들어와. 오라이(??) 본진은 후와후와한게 맞..? 죠? (맞나?) 아무튼 저는 꽤 취향이 넓으니 기본적으로 거부감이 드는 취향이 아닌이상 츄라이하며 입에 넣어주시면 어라 맛있네 하며 쫩쫩 먹을 수 있으니 걱정마시길")99 아니 어디가세요 이리오시오 냉큼 오시오(끌어옴)
니드호그는 사람을 찢는걸요. 오너라고 예외없지 않을까요?(카이주:대체다) 그런 말 많이 들어요. E의 눈에는 I의 모든 행동이 귀여워보인다는...근데 별개로 으앟 으아악 으앟입니다.(창피해서 죽을 것 같은데 일단 같이 빙글빙글)

네 아마 맞을겁니다. 아니여도 맞다고 하죠 뭐. 하하. 원래 내부 꾸미는 건 오너맘이에요. 아무튼 그럼. 니드호그는 아마 옛날과 다르게 소설책은 안읽을 것 같네요. 그 외, 손발이 오그라드는 연애소설 같은거 말이죠. 수필이나 그것도 아니면 자서전 정도? 자신이 대본 쓰는데 도움도 받을 겸 해서 논문 쪽도 좀 건드렸을 것 같고. 이것저것 닥치는대로 읽었을 것 같죠:) 그도 아니면 그냥 킬링타임용 만화책(....)이라던가.
카이주가 원하는대로 꾸밉시다. 카이가 원하는 거 니드호그가 원하는거니까요:) 본스레에서도 카이에게 내부 인테리어를 전적으로 맡겼고 말이에요(빵긋)

맞아요 아일랜드식 뭐시기(박수 짝) 동선이나 둘이 같이 서있어도 절대 좁게 느껴지지 않을 것 같고. 앗아 앗. 상상만으로도 마음이 몽글몽글해져서 제 머릿속 검은 생각이 정화되는 기분이에요...(흐늘)
아무것도 없이 양배추와 밥 된장으로도 맛있고 시골된장도 맛있어요. 쌈장이 최고기는 합니다:) 그러게요..역시 여름인가?(흠티콘)

그럼 정화된 머리로 답레 쓰러 갑니다")99

924 ◆fsROLXEJ.E (W/MmalnIJM)

2023-06-20 (FIRE!) 06:26:53

(답레를 다 썼는데 이게 맞나? 괜찮나? 길이가 카이주 답레 길이랑 맞먹는데.) 자러 가신다고 하셨으니 푹 주무시길 바라고 일어나시길 바래요. au목록 정리는 천천히 하셔도 되니까요(__)

다쓴 답레는 제가 자고 일어나서 멀쩡한 정신으로 한번 더 훑어보고 첨삭할 게 있으면 하고 퇴고 한번 더 거친 뒤에 드리겠습니다. 윽엑윽..(제자리에서 빙빙 돔)

925 ◆fsROLXEJ.E (9pc1tfhlXs)

2023-06-20 (FIRE!) 15:14:39

평소라면 뻔뻔스럽게 보일 정도로 능청스러운 태도를 잃는다던가, 수천년을 살아오며 쌓아올린 여유로움을 잃지 않은 채 대꾸했을텐데 지금은 그것조차 생각못할만큼 평정심이 흔들리는 중이었다. 그저 카이를 아래에서부터 바라보며 저 단정한 모습 어디에 이런 모습을 숨기고 있었을까 하는 조금 멍청한 생각도 한다. 제 반려인 카이 윈슬로우가 하는 모든 것들을 너그러이 넘겨내는 편이었지만 지금처럼 상황과 어울리지 않는 멍청하기 짝이 없는 생각을 하는 건 장소가 장소이기 때문일 것이다. 고양잇과 동물들이 그렇지 뭐. 제 영역 안에서, 사랑스러운 반려와 함께 있으니 풀어지는 건 당연할테지. 아까전부터 속도 모르고 꾀어오는 반려의 행동도 생각의 흐름을 막아버리는데 한몫했을테고. 니드호그의 욕심과 욕구, 본능은 속에서부터 들끓은지 오래라서, 차오르는 들끓어오르는 숨을 가다듬으려는 행동은 곧 무색해진다.

흉수라 불리는 이를 원하는만큼 손바닥 위에서 굴릴 수 있는 존재는 흉수가 반려라고 인식한 유일한 반려뿐이다. 송곳니가 제 엄지에 닿으면 반사적으로 이가 닿지 않은 다른 손가락이 움찔 흔들렸고 그 순간, 니드호그는 제 스스로와 줄다리기를 하는 걸 관두기로 했다. 이렇게 행동하는데 어쩔 수 없지 않나. 입술로 귀를 물었다가 닿을듯 말듯 가까운 거리에서 천천히 제 입술을 문지르며 느리게 속삭이고 제 손을 잡아 침대에 내리는 반려의 손에 손가락을 감아 깍지를 꼈다.

"허락해달라고 조른 건 너잖아요. 카이."

귀와 목덜미를 붉게 물들인 주제에 아까부터 계속 그랬으면서, 하고 덧붙히던 니드호그의 목소리가 으르렁거리는 목울림과 섞여 잠겨들었다. 들끓기 시작한 욕구를 끌어내는 손길이 간지러워서 낯설게 느껴졌다. 자신이 안는다는 건 당연하게 생각할 수 있었지만 이렇듯 위치가 바뀌어버릴 때면 니드호그는 영 익숙해질 수 없는 감각을 느끼고는 했다. 낯설고, 간지럽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남아있는 잔열을 눈치채고 더 보여달라고 조르는 행동은 사랑스럽고. 아마 앞으로도 익숙해질 수 없을테지. 그래도 마지막으로 남은 이성과 인내까지 끊을 수는 없어서. 목소리를 눌러참다가도 겹쳐진 부분에서부터 퍼지는 체온과 뺨에 닿는 입맞춤으로도 모자라 여유까지 느껴지는 접촉에 니드호그는 못이기겠다는 듯 키득거리며 웃었다. 반려의 입맞춤이 닿았던 뺨 언저리까지 불그스름해진 게 부끄러움을 비롯한 여러 감정을 느끼는 게 드러났을 것이다.

"내가, 자기 앞에서는 착한 녀석이기는 하지만-"

숨을 들이마셔서 가다듬던 니드호그가 중얼거리다가 입을 딱 다물었다. 인어는 흉수의 목줄을 쥐는 법을 잘 알고 있다. 한쪽 눈썹을 치켜올리고 가만히 제 반려를 올려다보는 게 스스로가 했던 말처럼 꽤 얌전하고 착한 태도였지만, 좁혀진 시선에서 느껴지는 건 언제고 자세를 바꿔버릴 수 있다는 뜻과 함께 들끓기 시작한 이 열기를 어떻게든 해달라는 요구가 담긴 피식자의 위치에서 보기 힘든 포식자의 눈빛이다. 그럼에도, 니드호그는 얌전히 제 아랫입술을 건드리는 반려의 행동에 틈을 내준다. 기다렸다는 양 헤집는 손 끝이 하나부터 열까지 자극적이라서 문득 어디서 이런걸 배운걸까하며 떠올렸던 의문이 머리까지 치미는 열기에 삼켜지는 건 숨이 섞이는 입맞춤보다 자극적인 반려의 태도와 평소와 다른 위치라는 것이 컸다. 손이 빠져나가기 전 입천장을 쓸어내는 것에 등골에서부터 목뒤까지 오르는 오싹한 감각이 느껴져서 잔뜩 숨을 죽인 목소리가 샌다. 피식자가 된 기분을 오랜만에 느꼈지만 이 일방적인 희롱에도 자존심이 상하지 않는 이유는 간단했다. 제 위에 있는 이가 반려이기 때문이다.

너이기 때문에 괜찮은 거지만, 이렇게 애태우는 건 성미에 안맞는데. 끝까지 내게 허락을 구할 거라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 니드호그가 카이의 잠옷으로 손을 넣고 제 품으로 끌어당겼다.

"이건 '기다려'에요? 예뻐해달라고 언니가 애원하면 안 기다려도 돼?"

카이가 니드호그를 닮아가는 것만큼, 수천번 밤을 보내며 봐온 카이의 행동을 니드호그도 닮아있음이 분명했다. 잠옷 안으로 넣은 손으로 등을 훑어올리며 반려의 입술에 제 입술이 닿을 법한 거리에 멈추는 게 부끄러운 건지, 유혹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니면, 평소대로 할까?"

당장이라도 저 입술에 입술을 겹치고 손끝 하나만으로 제 입안을 유린했던 걸 그대로 되돌려주고 싶다는 욕심이 그득히 치솟는 마음과 달리 속삭이는 게 온통 부끄러워하는 것과 안어울리기도 했다.

//말씀드렸다시피 쳐낼 건 쳐내고 쓴 답레입니다.(얼굴싸쥠) 최대한 어떻게든 비틀어낼 건 비틀어버리고 생략할 건 생략해냈는데도 길이가 줄지를 않았고(망했어요 짤) 뭐든지 오케이 오라이했는데 카이주가 서술을 친절하게 해주셔서 편하게 쓸 수 있었답니다. 카이주는 부디..쳐낼 건 과감히 쳐내고 편하게 답레주세요(아이고 난)

926 ◆7QNHaMmgiU (HTYnGzn9lk)

2023-06-20 (FIRE!) 16:29:55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병원갔다가 옷 수선 맡긴거 찾아오고 밀린 집안일 하고 하느라 바빴네요 o<-< 와중에 집안은 더워서 선풍기 앞에 바싹 붙어있어요. 어른스럽게 힝입니다. 저도 일단 잡담부터 잇고 답레 이을게요. 니드주 심심하실 것도 같고, 잡담부터 먼저 잇고 천천히 고민해서 좋은 답레를 드리고 싶은 마음도 커서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찐텐으로 부처님예수님알라신 외치는 니드주도, 저 답레를 쓰면서 고민했을 니드주도 모니터 너머로 보이는 것 같아서 너무 귀엽고 웃기고 좋아요. 답레 보고 있는데 니드호그 너머로 니드주가 보이는 것도 같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마저 귀여워서 저는 좋지만요. 아아니 정신을 잃으시면 안된다구요ㅋㅋㅋㅋㅋ큐ㅠㅠ(꼬오옥)

>>923 거짓말처럼 저 잡담 잇자마자 잠들어버렸어요 ._.) 덕분에 잘 자고 일어났네요 :3

그럼 이제 어디까지 응석을 부릴지 계산할 때인가...(니드주: 그거 아니에요 돌아가) 대체 어떤 본진을 마음속에 품고 계시기에... :0 저는 남들이 거부감이 들 수도 있는 취향까지도 폭넓게 먹는 편이니 제가 조금 조심해서 먹이면 되겠군요. 천천히 츄라이츄라이해보겠습니다(__) 믜아앙(끌어안겨짐)
아 안돼 너의 창조주를 찢으면ㅜㅁㅜ...!! 바로 그거에요. 니드주가 뭘 해도 제 눈에는 귀여워보일거라구요 ;) 억울하면 E가 되셔라! 입니다. 핫핫하.

오, 카이도 논문 보는거 좋아해요. 그 점은 취미가 겹치네요. 카이는 사전이나 인문, 철학책같은 종류를 보지 않을까 싶어요. 역사책도 야사보다는 정사 위주로 사실적인 책을 볼 것 같고. 사회 도서도 종종 볼거고... 웬만한 비문학 책은 흥미 가는대로 고루고루 읽는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소설은 SF류 위주로 읽지 않을까요? 지배자au때 카이가 있었던 아르타라는 도시가 SF소설처럼 묘사되기도 했으니까요.(사실 뒷사람이 국내 SF를 좋아합니다. 김초엽 소설가라든가 하는 분들이요.) 니드호그가 소설책을 안 읽는다니 내심 아쉽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네요. 카이는 니드호그와 소설책을 같이 읽는 시간을 꽤 좋아했거든요. 그 때만의 풋풋한 감성이 살아있는 기억이라서 더 그랬을거에요.
오, 만화책. 만화책용 서가가 따로 있으면 좋겠어요. 카이가 모은 바다생물 캐릭터 피규어들도 전시되어있다든가 할거같고... 나중에 집을 한번 제대로 꾸며봐야겠네요. 제가 인테리어에 재능이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힘내보겠습니당(__)

아니 이분 제대로 정화되셨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일랜드식 주방에서 요리하는 카니카가 귀엽긴 하죠. 인정합니다. 헉 양배추쌈에 시골된장 맛있겠다... 거기에 삼겹살 구워서 같이 먹으면 진짜 맛있는데. 갑자기 여행을 떠나고 싶은 기분이 들었어요.

927 ◆fsROLXEJ.E (9pc1tfhlXs)

2023-06-20 (FIRE!) 16:51:38

>>926 안녕하세요 카이주. 대자연의 어쩌구 습격을 받아서 추천받은 진통제를 때려먹고 출근길에 닌선 니드주입니다. 어쩐지 어제 진료받고 허리가 지독하게 아프더라니 핫하(눈물남) 여름은 움직이면 더워지기 마련이죠. 그래도 열심히 이것저것 하신 카이주 매우 칭찬해요(쓰담뽀담) 답레는 부디...말씀드린대로 쳐낼건 쳐내시고 편하게 천천히 주시길 바랍니다. 아니 그치만 그런 답레를 받아버리면 찐으로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자 천주교 신자이며 불교 신자가 되어버릴 수 밖에 없었단 말이에요:( 제가 니드호그 머리채가 아니라 스스로 머리채를 쥐어뜯을 줄은 몰랐고 아무튼 그렇습니다. (왱왈왱왈) 이런 저를 귀여워하시면 안되잖아요 세상에(이마 팍) 하지만 포옹은 못참지 히히. (마주 꼬옥)

푹 자고 일어나셨다면 그것으로 오케입니다.
네? 아냐 그거 아니에요 돌아가(카이주:?) 제 본진이요? 어..전에 말씀드린 그 본진입니다. 저는 버츄얼 세계에 사는 사람들이 본진입니다(물론 그 사람들이 아이돌의 탈을 쓴 평소에는 개그맨이지만요. 아무튼 씹덕입니다) 조심해서 츄라이츄라이 해주신다면 맛있게 앙냥냥 받아먹겠습니다. 와앙!(대체)(부둥부둥 랑데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니드호그는 카이를 만난 순간 제 손을 떠났워요...그러니 창조주도 찢어버릴 수 있을거야(급) 농담입니다. 앗아 하지만 저도 사회생활에서는 E가 된다구요? 아무튼 그렇다구요?(당당한 포즈를 취하는 거북이)

오..역시 카이. 천부적인 모범생 재질이다..(메모) 니드호그는 뭐랄까 정사도 정사지만 가끔 야사도 꽤 재미있게 읽을 것 같은 이미지네요. 소설책을 좋아하던 버릇이 이쪽으로 바뀌었을 것도 같구.(흠티콘) 사실 진짜 니드호그는 손에 집히는대로 읽어제낄 것 같아요. 카이가 좋아하는 정사,인문,사전,철학 등등. 앤캐 tmi이 넘모 맛있다. 쨥쨥(우걱우걱) 아니 카이 너무 귀엽다....답레 속에 있는 요망한 앤캐와는 다른 느낌이라서 너무 귀여워...이게 바로 연하 아내의 귀여움인가(?)

좋아요. 같이 머리 맞대고 인테리어 고민하다보면 좋은 결과물이 나올거에요. 저도 같이 고민할테니까요")99

(파스스 정화되어가는 니드주이다) 하지만 자컾이 후와후와하게 신혼을 즐기는 장면은 상상만해도 평화롭고 좋지 않나요? 물론 MSG가 팍팍 쳐진 자극적이고 매콤한 장면도 좋지만 집밥이 최고라는 말이 있듯이(카이주:?) 삼겹살도 좋고 제육도 좋아요:) 사실 고기 들어가면 다 맛있워. 낄낄. 역시 한국인은 시골밥상이 떠오르는 순간 여름인걸 느끼나봐요.

928 ◆7QNHaMmgiU (HTYnGzn9lk)

2023-06-20 (FIRE!) 17:24:57

>>927 아이고 세상에 대자연이라뇨... 괜찮...지 않으시겠군요 ._,) 진통제 쿨타임 돌때마다 꼭꼭 챙겨드세요. 그거 진통 지속시간이 6시간인가 그럴거라 지금 드셨으면 밤 11시쯤 한번 더 챙겨드시는게 좋아요. 그래야 퇴근하실때까지 무사할거구...(토닥) 히히 고마워용u.u*) (쓰담뽀담받고 뽀실해짐!)
아참, 그거 아세요? 저는 천주교 집안에서 자랐답니다. 갑작스러운 뒷사람 tmi지만 그래요. 원래 신성모독도 해본 사람이 잘 한다고 :) 뮤지컬au에서 자연스럽게 나온 디테일들은 제 종교적 경험에서도 어느정도 기반한 거기도 해요. 그래서 저는 끈적한(?) 지문을 쓸 때 어디에도 기도하지 않아요. 그냥 제가 알아서 쓰고 마는 편이고... 오히려 니드호그의 지문을 볼 때 기도를 더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아이고 하느님아버지 이걸 어쩌면 좋냐아악o<-< 아이구 난 < 같은 느낌으로다가(?) 그러니 니드주는 아주 큰 일을 하고 있는거에요. 무려 저를 기도하게 만들었다구요? >.o)r (꼬오옥)

ㅋㅋㅋㅋㅋㅋㅋㅋ열심히 응석을 계산해보겠습니당.(?) 아하. 와카리마시따입니다. 역시 나무위키에서 니드주의 찐본진을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아구 와앙 했어요 아꾸꾸. 귀여우셔라. 제가 뭘 떠먹일 줄 알고...(눈 반짝)(대체)
아니 그 정도에요?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카이가 여러모로 니드호그에게도 니드주에게도 운명이었나보네요. 그치만 창조주를 찢으면 안된다 니드호그야(급) 아구 사회생활에서는 E에요? 그랬어요. 아구 아꾸꾸.(뽀담뽀담)

오. 야사도 읽는군요?(메모메모) 그럼 카이가 니드호그가 책 읽는거 옆에서 물끄러미 보다가 그거 재밌어요? 하고 같이 읽기도 하겠네요. 그렇게 독서 취향이 서로에게 물들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니 어느 부분이 귀여우신거지ㅋㅋㅋㅋㅋㅋ 어느쪽이든 제 딸랑구 귀여워해주신다면 저는 죠스바입니다(흔들흔들)
후와후와한 신혼생활 덕톡은 하는 것만으로도 뒷사람을 정화시키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끄덕) 앗 양배추쌈에 제육은 정의죠. 못 참지(츄릅) 맞아요. 다들 마음 속에 계곡과 원두막 하나쯤은 품고 있는걸지도 모르겠어요 :)

929 ◆fsROLXEJ.E (9pc1tfhlXs)

2023-06-20 (FIRE!) 17:45:03

>>828 그래도 시술 한번 받았다구 허리가 끊어질 것 같은 통증은 확실히 덜하네요. 그냥 진통제 효과가 돌고 있는 것 뿐인가(흠티콘) 앗아. 알겠습니다. 안그래도 챙겨먹으려구 약도 가방에 잘 챙겨 나왔어요. 히히:) 뽀실해진 치와와는 역시 귀여워요. (빗질해줌)(샥샥!)
오....그렇군요? 뒷사람 tmi에 저도 하나 해보자연 저는 기독교집안에서 자랐는데:) 야매지만 세례도 받았답니다. 이것도 참 인연이라면 인연이네요(흠티콘 2차) 신성모독도 해본 사람이 잘한다고ㅋㅋㅋㅋㅋㅋ아이구 여기서 납득해버리면 안되는데 납득해버릴 수 밖에 없었다(이마 팍) 그래서 그런가. 카이주를 보고 있으면 저런 상징을 저런 디테일로 이렇게도 해석할 수 있구나? 하고 감탄하고는 합니다. 역시 행동력 귀신인 사람이 덕질에 진심이되면 이렇게 무섭게 묘사할 수 있구나 하고 말이죠.(이건 카이주의 답레를 볼때마다 느끼는 감정이에요. 카이주 필력 조금만 나눠주세요)(힝) 네? 오...기도할 정도의 뭔가가 있었나요? 저는 약간 제 지문이 너무 부족한 거 아닌가 싶었는데. 뭐 앤오님이 만족한다면 되었다. 껄껄. 그러니 카이주 말대로 뿌듯해하겠읍니다. 나는 대단하다(당당한 포즈를 취하는 거북이)

")99(응원의 야광봉을 씬나게 흔듬) 나무위키에서 찾으시면 어...되게 부끄러운데용...제 씹덕취향은 조금 부끄럽고 아무튼 그래요(얼굴싸쥠) ?? 에? 몸에 좋고 맛있는 거 먹여주시는 거 아니었나요? 아니었어?(거북이는 속았읍니다 짤)(?) 카이는 약간 제 취향의 대명사 같은 느낌이에요. 제가 범생이 재질의 단정하게 예쁜 얼굴과 외유내강과 때에 따라 연하처럼 귀엽다가도 연상을 손바닥 위에서 데굴데굴 굴리는데 막상 연상이 마음먹고 다가서면 부끄러워하는 캐를 좋아한다는 걸 느끼게 된 게 카이니까요(주절주절 반한 이유를 늘어놓는 중)(말하고는 부끄러워짐) 니드호그가 절 찢어버리지 않도록 잘 굴려볼게요:) 데굴데굴 굴러야 니드호그(니드호그:?) 윽엑윽. 이거 귀여워하는건가 맞나. 으잉?(뽀담받음)(그릉그릉)

tmi풀면서 느낀건데 니드호그는 그냥 다 읽을 것 같아요. 약간 시간을 떼우려는 식? 근데 이게 또 속독은 못해서 읽다가 멈추기를 반복하고. (흠티콘) 야사도 읽습니다. 카이가 재밌냐고 물어보면 같이 보자고 권할 것도 같죠. 같은 책 읽고 제법 진지하게 서로 의견을 나누는 풍경도 좋을 것 같네요:) 서로가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부부관계는 로망이니까요. 카이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귀엽읍니다. 껄껄. 마음껏 귀여워해주겠어. 딱대(?)

거기에 이렇게 취향과 토크가 잘맞는 앤오님이 있다는것도 좋은 것 같고 말이에요:) 마음속의 원두막과 계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말입니다. 그거. (끄덕)

930 ◆7QNHaMmgiU (HTYnGzn9lk)

2023-06-20 (FIRE!) 18:03:18

"-내가 졸랐죠. 그리고 언니는 지금 내 밑에 있고."

으르렁거리는 목울림과 함께 뒤섞인 목소리에도 여유롭게 웃으며 손을 놀린다. 이미 한 손은 깍지낀 채로 침대에 눌러놓은 뒤였다. 한 손을 움직이지 못하는 정도라면 상대할 만 하다. 느긋한 표정을 지은 낯 뒤로 본능적인 계산이 오간다. 카이 윈슬로우는 이럴 때마다 제 반려가 간지러워하는 것과 동시에 이 감각을 낯설어하는 것이 그의 얼굴에 고스란히 드러나는 순간을 꽤나 좋아하는 편이었다. 아직 남아있는 잔열을 손끝으로 이끌어내면 그제서야 불그스름해지는 반려의 뺨이 사랑스럽다. 애초에 사랑스럽지 않은 곳이 없긴 했지.

"...소리."

소리를 참는 것도, 지금도 한쪽 눈썹을 치켜올리며 저를 보는 것도 약간은 불만스러운 듯 목소리를 낮춰 말하고는 손쉽게 제게 허용한 틈을 파고든다. 어디서 배웠는지 의문이라는 생각이 그대로 드러나는 표정이 제법 귀여워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어디서 배운다기보다는, 본능적으로 알 수 있지 않나? 숨을 뒤섞을 적에 니드호그 본인이 제게 어떻게 했는지를 생각해보면 누구에게서 배웠는지는 굉장히 명확할텐데. 열기에 잔뜩 늘어진 고양이같은 모습이 되어서는 간단한 생각 하나 가닿지 않는 듯해 그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다소 괴롭히고 싶은 방향으로- 애처롭기도 했다. 그러한 충동을 증명이라도 하듯 혀 위에 손가락 끝을 미끄러트리다 입천장을 쓸어내면 그제야 소리가 샌다. 아, 이거지. 그제야 만족스러운지 눈꼬리를 휜다.

"뭐든, 언니가 하고 싶은대로 해요."

애원한다면 기다리지 않아도 되겠죠? 웃으며 덧붙이면서도 잠옷 안으로 밀려들어오는 손길에는 긴장한 듯 몸을 굳힌다. 한쪽으로 기울던 저울이 다시 위태롭게 흔들리는 것을 느끼고는 키득이는 웃음이 입매로 살짝 새었다. 등골을 울리는 긴장감이 심장을 빠른 박자로 두드린다. 긴장감도, 여유롭지 못한 것도 무엇 하나 평소에 즐기는 감각이 아니었음에도 그것이 즐거운 이유는 단 하나였다. 제 반려가 안겨준 감각이기 때문이다. 선물처럼 쥐어진 긴장감을 기꺼이 받아삼키듯 몸을 당겨안으며 제 반려의 입술 위로 제 입술을 길게 누른다.

"평소대로, 가 뭔데요?"

말해야 알 것 같은데. 부러 모른 척하는 건 제 반려에게 일찍이 배운 나쁜 버릇이다. 그렇게 말하면서도 깍지껴서 잡은 손을 그대로 입가에 가져와 맞잡은 손가락 마디마다 잘게 입맞추는 걸 보면 전혀 모르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지만. 과연 어떻게 나올까. 방아쇠는 이미 자신이 당겼다. 욕망의 방향이 어느 쪽으로 나아갈지는 이 게임을 함께하는 이의 몫이었다. 다음 패를 기다리듯 즐거운 마음으로, 느긋하게. 깍지낀 손을 풀어서는 손목을 잡고 제 반려의 손에 뺨을 대며 시선을 마주한다.

//답레가 너무 귀엽고 매력적이라서 몇 번이고 다시 읽으며 답레를 쓰느라 좀 늦었네요. 니드주가 답레 쓰시기 벅차지 않게 분량을 조금 쳐내기도 했고요. 뭐랄까, 답레 너머로 니드주가 끼야아아악 우와아아악 히야아아악 하는게 느껴져서ㅋㅋㅋㅋㅋㅋㅋㅋ 더 귀엽달지 ;) 그랬답니다. 저도 답레를 처음 보자마자 하씨(차마 어장에 담을 수 없는 욕설) 이걸 어떻게 잡아먹지...? 하는 날것의 감상이 육성으로 나와버렸기에 니드주와 쌤쌤이지 않을까 싶네요. 모쪼록 쳐낼건 쳐내시고 일 다녀오셔서 천천히 답레 주세요 :) 오늘도 현생 화이팅이에요!

931 ◆fsROLXEJ.E (9pc1tfhlXs)

2023-06-20 (FIRE!) 18:09:34

오...답레에 잠시 얼이 빠지는 기분인데요.(얼탐)(다시 읽어봄) 답레는 현생 끝내고 써드리도록 하겠으며.. 아니 진짜 아니. 와 이게. 아니. 미치겠네 진짜. (머리 쥐어뜯는 도자기 짤)
레스로 이런 줄다리기가 너무 오랜만이라서 환장할 것 같고 행복해서 죽을 것 같고. 답레 속 카이가 너무 요망해서 미치겠네요. 미쳤네(진심)

932 ◆fsROLXEJ.E (9pc1tfhlXs)

2023-06-20 (FIRE!) 18:12:46

아니 윗 레스 쓰다가 작성 버튼 눌러버린 거 실환가. 육성으로 비명지를 뻔한거 참다가 누른 모양이에요(머쓱!)
제가 퇴근하고 카이주가 현생을 보내는 사이에 읽으실 수 있게 최대한 예쁘게 답레 써드리겠습니다(불끈) 아마 한숨 자고 병원 갔다가 와서 쓸 것도 같지만 아무튼. 오늘도 이 답레로 저는 현생을 살 수 있읍니다. 행복하군요^^(빵긋)

933 ◆7QNHaMmgiU (HTYnGzn9lk)

2023-06-20 (FIRE!) 18:32:27

>>929 시술이 굉장하긴 하죠. 가방에 약을 잘 챙겨서 나온 앤오님께는 칭찬의 쓰담뽀담을 드릴게요 :3c (쓰담뽀담 무한루프!)(뽀실뽀실복슬복슬뾰~옹)
오. 개신교? 인건가요?(흠티콘) 교회의 세례 방식은 잘 몰라서 궁금하긴 해요. 성당처럼 향유와 성수로 하나... :0c 이런 경험이 통한다는 것도 인연이라면 참 인연이에요. 서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겹친다는 건 기쁜 일이죠 :)
ㅋㅋㅋㅋㅋㅋㅋㅋ하지만 맞는 말이잖아요! 신성모독도 해본 사람이 잘 한다구요? >.o) 제 지문이 니드주를 감탄하게 했다니 그건... 많이 좋네요. 쑥쓰럽기도 하고요. ㅋㅋㅋㅋㅋ행동력 귀신이 덕질에 진심이 되면이라뇨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뼈때리기를 멈춰주세요(2천원 비싸짐)
에? 제 필력이요? 제가 쓸 것도 없는 이 부족한 필력을 떼어가신다구요? 아이구 동네 사람들(???) 하지만 니드주가 원하신다면 기꺼이 떼어드리겠습니다. 가져가세요 요잇챠(토스해드림) 있었답니다. 니드주의 지문에는 뭐랄까, 하 내 앤캐 진짜 어떡하냐... 전심전력으로 잡아먹어야 한다 < 같은 어떤 진심이 느껴져서ㅋㅋㅋㅋ 볼때마다 아이고 하느님아버지맙소사 < 하게 되는 부분이 있어요. 제가 이전에도 말했던 것 같지만, 니드주의 지문은 카이를 전심전력으로 예뻐하는게 느껴져서 참 좋아하고 있답니다. 충분히 당당해하셔도 좋아용(뽀담뽀담)

아, 안심하세요. 몸에 좋고(웬만한 스트레스에는 내성이 생길만한 장르를 먹으니까요) 맛있는(원래 스코빌 지수가 높을수록 맛있습니다) 장르만 먹여드릴게요^^!!(속은 거북이 들고 어장의 여백으로 데려가기)(?) 오. 그런 캐릭터 좋아하시는군요? 완전 지금의 카이 그 자체 아닌가(흠티콘) 역시 카니카는 운명이네요. 이건 오피셜이다. 캔드민도 인정할 오피셜이에요(끄덕끄덕) 그러니 부끄러워할 필요 없어요. 나애 쟈근 거북이 >.o)r 아구 아꾸꾸. 당연히 귀여워하는거죠 그럼?(움쪽쪽)

오. 여기서 카이와 니드호그의 차이가 보이네요. 카이는 정말 순수하게 읽는다는 행위 자체를 좋아하는거라, 속독으로 같은 책을 몇 번이고 읽을 것 같거든요. 카이와 니드호그라면 같은 책을 읽어도 읽은 횟수나 인상깊었던 문장들이 서로 다를 것 같아서 재미있겠어요 :) 같은 책 읽고 토론하는 카니카 보고싶네요. 이참에 앤오인 저희들끼리 같은 책을 읽고 카니카의 입을 빌려서 토론을 시켜볼까 싶기도 하고... 오 이것도 일상 후보로 넣어볼까요?(갑작)
서로가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부부관계는 언제나 로망이죠. 앗 그럼 저도 니드호그를 아주 그냥 머리부터 발끝까지 호로롭냠냠할것이구. 딱대(?)

맞아요. 사실 이 스레를 1000 가까이 굴리면서 느낀건데, 니드주가 아닌 다른 사람의 손에서 니드호그라는 캐릭터가 탄생했다면(사실 말이 안 되는 가정이지만요) 이렇게까지 오래도록 앤관을 유지하기는 힘들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니드주라는 사람 역시 저와 잘 맞는 앤오님이었기에 이 관계가 오래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구. 제 마음속에 원두막과 계곡이 있다면 아마 가장 먼저 니드주와 카니카를 초대할 것 같네요 :) 그 정도로 항상 좋아하고 있답니다.

>>931 아이구, 이런. 얼타게 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0 그래도 니드주가 이 지문을 마음에 들어하시는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행복하다면 오케이입니다 ;) 비명 안 지르시고 버튼만 누르셔서 다행이구요ㅋㅋㅋㅋㅋㅋ 답레는 천천히 여유롭게 써주세요. 저는 내일 바쁠거라 답이 조금 많이 늦을 수 있긴 한데 :( 그 점만 감안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934 ◆fsROLXEJ.E (K5i.gn0M7c)

2023-06-20 (FIRE!) 22:31:39

잡담 이어보려고 했는데 영 잇지를 못하겠네요. 오늘따라 왜이리 여기저기서 찾아대는지 원:( 어른스럽게 힝입니다. 그러니 퇴근 후에 잡담 이을게요. 일정은 확인했고 저도 내일 최대한 푹 쉬고 늘어져라 뒹굴거리면서 답레 쓰도록 하겠으니 걱정하지 매고 잘 다녀오시길 바래요.(꼬옥) 일찍 주무시고 오래 이야기 못해서 아쉽고 그렇습니다(힝) 나중에 봐요

935 ◆fsROLXEJ.E (op9c5N4/qU)

2023-06-21 (水) 04:45:08

>>933 현대 의학의 놀라움을 몸소 경험했습니다. 와! 칭찬받았다. 히히. (씬나씬나 댄스)(둠칫둠칫) (뽀실뽀실해진 치와와를 안고 빙글빙글 랑데부) 그렇읍니다. 개신교에 모태신앙입니다. 물론 멀리한지는 좀 됐지만요.(흠티콘) 교회의 세례방식이요? 별거없어용. 세족식하고, 빵조각과 포도주스같은 싸구려 와인 찔끔 마십니다. 이것은 내 피와 살이니라< 의 뜻으로요. 그리고 끝이에요. 심플하죠?;) 아니 그건 그렇지만ㅋㅋㅋㅋㅋㅋㅋ맞지만요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구 판사님 전 아무것도 모르옵니다(대체) 카이주의 지문은 늘 새롭고 짜릿합니다. 이렇게 금손 앤오님을 만나다니 아무래도 이번생의 운은 다 써버린 거 아닐까(흠티콘 2차) 하지만 카이주 행동력 귀신은 맞잖아요o.< 2천원 비싸진 카이주는 제가 데려가도록 하겠습니다. 히히. (꼭끄랑)
앗아 앗. 카이주의 필력을 받았으니 이제 제 필력도 늘어날 것이에요. 늘어야해...(눈물) 네? 오...그거 좋은건가요? 좋은거겠죠...?:0 그런게 티가 나면 뒷사람이 개입한다는 뜻인데...글에는 뒷사람이 개입하면 안될텐데..(안절부절 못하고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도는 거북이) 카이주가 좋아하신다면 괜찮을테지만 혹시나! 진짜 혹시나 전심전력으로 카이를 예뻐하는 게 불편하시다면 말씀해주시기에요(그럴리 없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요)

:0!!! 괄호의 문장이 무서운데요. 무서운데. 그거 맞?아요? (엥하는 표정으로 잡혀가는 거북이)(??)이게 사실 뭐라고 해야하지? 카이라는 캐릭터가 뿅하고 나타남으로서 제 취향이 어떤지를 확실하게 알게 됐다고 할까요. 제가 좀 갈대같은 취향이었는데 카이를 만남으로서 취향이 은근히 확고해졌다고 할까. 아무튼 그렇습니다. 그러니 카이는 제 취향의 대명사에요:) 역시 카니카는 운명이며 찐이다. 카니카is뭔들. 아니? 앗...윽엑윽 (움쪽쪽되고 고장나버림)

그쵸. 여기서 카이와 니드호그의 차이점이 있는 게 또 신기해요. 세세하게 뜯어보면 참 서로 다른데 이게 또 극과 극은 통한다는 말이 카니카에게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음, 역시 카이는 읽는 행위를 좋아하는군요 그럴 것 같았지.(앤캐 해석에 성공해서 기뻐하는 중)(춤) 같은 책을 읽고 토론이라구요? 오...니드호그로 캐입해야하는 거면 뒷사람이 니드호그의 방향성을 종잡지 못할텐데. 그래도 괜찮으시다면요. (끄덕끄덕) 맞아요. 카니카는 역시 로망인 것이매 이것은 누구라도 좋아요를 누를 것입니다(??) 마음껏 호로롭냠냠하셔도 무방합니다. 씹고 뜯고 맛보고 다 하셔라. 껄껄.(자캐를 방임하면 안됩니다.)

아이구 세상에....내 앤오님이 이렇게 천사라니.(얼굴싸쥠) 그 말 그대로 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똑같은 생각을 했으니까요:) 몇번이나 생각하지만 카이주가 제 앤오고, 카이가 제 앤캐여서 다행이고 행복해요. 정말로요. 카이주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좋아하고 있답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카이주의 글이라면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몸이 되어버린지라;) 담백하게 답레 쓰고 싶어도 자꾸 사심이 끼어들어서 곤란해용 정말루. 어른스럽게 힝입니다,_,)
일정은 확인했으니 너무 마음쓰지 마세요. 천천히 쓰겠습니다. 푹 주무시고 계시길 바라고 비 많이 오는데 컨디션이 너무 나쁘지 않길 바래요.

936 ◆7QNHaMmgiU (5//Pv4L686)

2023-06-21 (水) 09:55:31

조금만 더 자야지 하다가 알람 하나도 못 듣고 교육 첫날부터 지각하는 앤오 어떤가요(멋진 미소!) 잡담 잇고 싶은데 너무 바쁘네요(๑•́ㅿ•̀๑) 엄청 졸리지만 힘내서 교육도 그 뒤의 일정도 다녀올게요. 이따 봐요!

937 ◆fsROLXEJ.E (B0.KD2Jflw)

2023-06-21 (水) 15:11:24

뻗어자다가 병원 예약에 늦을 뻔한 사람이 있다? 있다(<<본인임) 정형외과 주사는 어째서 이렇게 아프고 이렇게 돈이 많이 드는 걸까요(흠티콘) 앗아 지고쿠 지고쿠하시는 앤오님이요? 그래도 좋아입니다:) 저도 이제 이것저것 좀 하구 답레 들고 올게용. 조심히 다녀오세요(손흔들흔들)

938 ◆fsROLXEJ.E (B0.KD2Jflw)

2023-06-21 (水) 17:24:57

들끓는 열기로 어지러운 머리에 이대로 저 손끝에 온전히 내맡겨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당장이라도 저 단정한 얼굴이 자신을 요구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공존하다가 흩어지는 건 최대의 자제와 인내로 붙들어놓은 이성을 끊어놓으려 작정한 듯, 단정한 손끝으로 자신을 헤집는 카이의 행동이었다. 아마도 평생 익숙해지지 않을 이 상황이 낯설고, 제 입술을 비집고 가늘게 새는 소리가 스스로의 귀에도 간지러워서 니드호그는 반사적으로 소리를 눌러낸다. 어지러운 머리에 불만스러운 듯 낮은 목소리에 치켜올리고 있던 눈썹을 아래로 늘어트리며 가늘게 눈을 떴다. 등줄기를 타고 올라서 목뒤까지 닿는 오싹한 감각에 눌렀던 제 소리가 새는 것과 제 반려의 만족스러운 눈웃음을 마주하는 건 동시였다. 그리고 니드호그는 반려의 눈웃음에 답하듯 으르렁거렸다.

"자기는 어때? 언니가 애원했으면 좋겠어요?"

귀과 목, 하다못해 뺨까지 모두 빨갛게 물들이고 본능이 끄는대로 으르렁거리는 소리까지 내뱉은 주제에 잠옷 안으로 밀어넣는 손끝만큼은 참 나긋하고 다정했다. 긴장으로 굳어지는 몸을 당겨 안고 달래듯 손을 훑어올리면 겹쳐지는 무게와 손에 닿는 체온, 그리고 입술을 누르는 긴 입맞춤까지 어느 것 하나 마음에 안드는 게 없었다. 낯설고 익숙하지 못한 상황에 놓였지만 그것에서 오는 고양감은 나쁜 기분이 아니었지. 제 입술 위를 길게 누르는 반려의 아랫입술을 혀로 핥는 니드호그의 행동은 익숙하지 않은 상황이 낯설고 간지러운 것과 별개로 명백한 유혹이었다. 애원하고 애가 타서 죽을 것 같은 표정을 원한다면 보여줄 수 있다는 뜻도 포함한.

"카이를 내가 안는 게 평소대로, 가 아닐까요?"

아무래도 내가 나쁜 버릇을 들인 것 같은데. 니드호그의 한숨에 열이 섞여있었다. 얽혀있는 손에 반려가 입맞춤을 떨어트릴 때 니드호그는 요령좋게 비어있는 손을 옮겨 반려의 머리를 헝크는 것처럼 부드럽게 쓰담는다. 내가 사랑해마지 않는 네가 그렇게 모르는 척 하고 싶다는데 어쩌겠어. 끓기 시작한 열기에 어지러워진 머리가 이성이 흐려지게 만들었다. 손에 닿은 뺨을 감싸고눈앞의 단정한 반려의 얼굴을 찬찬히 훑어보던 니드호그의 눈이 능청스럽게 가늘어진다.

"아니면 계속 이렇게 있어도 되구요."


//묘사와 대사 지문을 썼다 지웠다 반복했네요. 이게 뭐라고 이렇게 오래걸렸담:( (대충 니드호그와 머리채 잡고 싸운 탓에 너덜너덜해짐) 제가 막 니드호그처럼 팔불출이 되고 싶지 않은데 내 앤캐 내가 예뻐하지 않으면 누가 예뻐하랴 싶은 마음을 담아 외칩니다. 카이is뭔들.(진지)

939 ◆7QNHaMmgiU (djKfaxMoDY)

2023-06-21 (水) 17:48:30

하………(머리쥐뜯) 저 요망하고 귀엽고 말랑뽀짝한 앤캐를 어떻게 호로롭냠냠하지 정말.(이마팍) 아무래도 니드주나 니드호그나 카이가 한번 뒤엎는 걸 보고싶으신 듯 하니 열심히 엎어보겠습니다. 다만 제가 오늘 일정이 있어서 답이 좀 늦을 것 같다는 점 미리 말씀드리며(__) 그리고 돈이 많이 들어도 정형외과 주사는 꼬박꼬박 맞으셔야 지고쿠지고쿠하는 앤오랑 오래 놀 수 있으니까요. 힘내라는 말도 함께 전해드릴게요 :) 오늘도 현생 화이팅이에요.

940 ◆fsROLXEJ.E (CFKjoFAKgI)

2023-06-21 (水) 17:56:58

사실 카이가 니드호그를 뒤엎는 걸 보고 싶은 건 맞습니다. 껄껄. 이건 오너의 취향이기도 하니 굳이 맞춰주지 않으셔도 돼요. 휴무날이라서 저는 병원에서 받은 약을 먹고 누워있습니다. 몸살기가 올수도 있다는 말을 들어서..(옆눈) 걱정하지마시고 편히 현생 보내시고 천천히 답 주세요. 다녀오세요(손흔들흔들)

941 ◆fsROLXEJ.E (B0.KD2Jflw)

2023-06-21 (水) 23:55:18

졸다깨다 하다보니 벌써 시간이 자정이 다 되어가네요. 카이주께서는 일정 잘 보내시고 조심히 들어오셨을까요? 좋은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네요;) 벌써 새판을 만들어야하는 때가 왔는데 이야기한대로 960쯤 지나면 만들도록 할게요. 혹시 0레스에 넣었으면 하는 게 있다면 말씀해주세요(__)

942 ◆7QNHaMmgiU (t9dDuj63Bo)

2023-06-22 (거의 끝나감) 09:34:45

어제 일정 끝나고 거짓말같이 잠들어버렸습니다(__) 오늘도 현생이 바빠서 답레는 하루 더 늦춰질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러 왔어요. 카이와 니드호그의 프로필을 에버노트로 옮기고 1레스에 프로필을 외부링크로 첨부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바다 앞 해안가의 이미지를 넣어도 좋고, 각 스레의 au에 어울리는 이미지를 넣어도 좋고요. 더 생각나는게 있으면 말씀드릴게요 :)
굉장히 졸린데 졸지 않고 교육 들을 수 있길 빌어주세요 ._,)

943 ◆fsROLXEJ.E (HqygjQSbm6)

2023-06-22 (거의 끝나감) 10:01:10

말씀해주신 것 확인했습니다. 새판 만드는 건 말하신대로 준비해볼게요. 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늘 그렇듯 현생이 먼저니까 답레와 잡담 이으려고 무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현생 화이팅하시고, 교육 잘들으실 수 있을거에요. 화이팅하세요:)

944 ◆7QNHaMmgiU (37EE40r7sg)

2023-06-22 (거의 끝나감) 15:06:40

교육 끝나고 일하러 왔지만 저는 컴퓨터만 보이면 상판에 들어오는 병이 있는 몸. 오늘도 월루를 지나칠 수는 없었습니다.(멋진 미소!) 그럼 슬슬 잡담부터 잇고 여유롭게 일해볼까요 ;)

>>935 현대 의학 최고죠. 한의원으로도 해결 안 되는 영역은 빨리 통증의학과 가야해요...(흐린 눈) 씬나씬나 댄스하는 앤오님이 왜 이렇게 귀여운 걸까요. 역시 잔뜩 쓰담뽀담해야만(꾸와악)(빙글빙글 랑데부!) 개신교에 모태신앙인데 멀리한지 좀 됐다라... 뭔가 현대인에게 굉장히 흔한 일이지만 이렇게 하나의 완성된 문장으로 들을 때마다 뮤지컬 캐릭터 설정처럼 들리는 건 왜일까요. 제가 오타쿠라서 그런 걸까요 ._.)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에 그런 대사가 나오거든요. "한 때는 신을 믿었던 적이 있었죠. (그럼 왜 지금은 신을 믿지 않지?) ...연락이 닿지 않은지 오래 됐어요." < 이 대사가 너무 신을 멀리하는 모태신앙의 그것이라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좋아해요.
세족식하고 빵조각이랑 와인 마시는 건 성당이랑 똑같네요. 성당은 그 앞뒤로 절차가 조금 더 복잡하지만요 '-') 아니 제 지문 이렇게까지 좋아해주실 일이냐며. 그러면 더 열심히 쓰는 수밖에 없겠네용 'v')99 핫챠. 는 으어엫?(달랑달랑 들려감)
음? 뒷사람이 티나면 왜 안되죠? 저는 뒷사람이 제 자캐 이뻐하는게 보이면 기분 좋던데요. 그건 애정과 정성을 담아서 글을 써준다는거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제 글에서 제가 니드호그 예뻐하는게 보인다고 한다면 그건 제게 최고의 찬사에요. 제 마음을 알아주는거라 기쁘거든요 :> 그러니 전혀 불편해할 일 없습니다. 정말로요. 오히려 앞으로도 전심전력으로 카이를 예뻐해주셨으면 해요.

(어디보자. 이 거북이를 평생 키울 수조가 있나...) 그게 맞습니다. 의심하지 말지어다.(^---^)
뭐랄까, 저는 취향이라는 걸 한 사람의 마음 속 기둥같은거라고 생각해서(꽤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뜻이에요) 제가 카이라는 캐릭터로 니드주의 취향을 굳혀버렸다니 조금 많이 좋으면서도 쑥쓰럽네요. 역시 카니카는 운명인건가(흠티콘) ㅋㅋㅋㅋㅋㅋㅋㅋㅋ니드주 고장났대요!(폭풍뽀다담)

카이는 읽는 행위를 좋아하지 않은 적이 없었죠.(같이 뚠뚠댄스) 전 괜찮아요. 그럼 이것도 일상 목록에 넣어둘게요. 어떤 책이 좋을지 생각해봐야겠네요. 니드주가 좋아하는 책 장르가 있다면 미리 말씀해주세요. 그 안에서 골라볼게요 :) 저는 웬만한 책은 다 잘 읽으니까 편히 골라주세요.
캔드민도 좋아하는 그 이름 오오 카니카(?) 씹뜯맛즐하면 몸에 좋은 카니카(??) (이러면 안됩니다)

제 생각이 어느정도라고 생각하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저도 니드주 생각보다 니드주를 더 많이 좋아하고 있답니다. 이건 정말이에요. 아마 카이와 니드호그도, 저와 니드주도 어떤 형태로 만났어도 서로 가깝게 지냈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 사실이 맞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고, 그래서 늘 행복해요 :)

사심이 끼어들면 왜 안되죠?(정말 모름) 이건 어디 웹소설 데뷔하려고 내는 글이 아니라 저희끼리 사심 가득하게 놀려고 핑퐁하는 글인걸요 :> 굳이 담백하게 쓰려고 노력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제 글이라면 좋아서 어쩔 줄 모르게 되어서 사심이 끼어들게 된다니 제게는 최고의 칭찬이에요. 정말로요. 제 글이 니드주의 마음을 움직였다는거니까요 :)

잡담으로 갱신합니다. 답레는 아마도 오늘 밤이나 내일 중?으로 천천히 드리게 될 것 같아요. 천천히 연락할게요 :) 이따 또 봐요!

945 ◆fsROLXEJ.E (kns3SgKPY6)

2023-06-22 (거의 끝나감) 15:59:46

현생보내시는 와중에 바쁜신데도 잡담 이어와주셔서 감사합니다(__) 답레는 음, 편하게 주고 싶으실 때 주셔도 되니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정말로요. 잡담이랑 마찬가지로 쓸 시간이 되실 때 써주시면 되니까요. 바쁘신 것 같아서 걱정이니 무리마시구요.

저도 잡담 이어두고 병원 예약이 있어서 다녀오겠습니다.

>>944 맞아요 현대의학 최고입니다. (인정) 씬나씬나 댄스하는 저는 귀엽지 아니하지만 귀여워하시겠다는 걸 말리지 않겠읍니다. 껄껄. (너무 빙글빙글 돌아가서 어지러워진 거북이다) 현대인에게는 자연스러운 일이기는 해요. 여러가지 일(친인척 중 관련인이 있으면 느낄 수 있는 모든 것을 느낀 해탈의 눈빛)을 겪다보니 무신론자가 됐지만 말입니다. 하하. 삶이 참 재미있어요. (해탈) 뮤지컬 캐릭터 설정으로 들리는 건..카이주가 뮤덕이라서 그런 거 아닐까요. 사실 저도 말해놓고 이거 무슨 책 주인공이 할 법한 오글거리는 대사 top에 들어갈 것 같네; 했으니까 피차일반입니다:)
종교관련 영화나 책 그런 곳에서 자주 비슷한 맥락들도 많이 나온다는 것도 있고 말이에요. (앗 근데 그 대사 참 마음에 드네요.)

당연히 좋아하죠. 제가 좋아하는 앤캐를 창조하고 굴리고 움직이는 사람의 글인데 좋아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닐까요. 안좋아하는 게 이상한 거 아닐까(흠티콘) 이제 이 2천원 비싸진 카이주는 제겁니다. 행복한 김밥을 만들어서 잔뜩 행복하게 만들어버릴겁니다. (데헷페로)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문장력이 퇴화하고 있는데 책을 읽어볼 시간이 없다보니...자신이 좀 사라지던 찰나였거든요. (문화생활과 어언 n년이상 떨어져있다보니 더욱) 그럼 편하게 전심전력으로 카이가 예뻐서 어쩔 줄 모르겠는 마음을 니드호그에게 투영하도록 하겠습니다(__) 말하다보니 찡찡거린 것 같은데 이건 제가 일을 관두고 쉬는 타임이 생기면 조금씩 재활할 생각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셨으면 해요:)

뭐에요 왜 진심으로 수조를 찾으시는거야 :0 저 생각보다 에너지 효율이 좋지 못한 거북이에요. 안된다. 앤오님 거덜난다.(붙잡음) 저는 좀 문어발처럼 애정캐들이 많아지는 사람이라ㅋㅋㅋㅋㅋㅋㅋㅋ(줏대없는 사람 특임) 카이가 제 취향의 틀을 만들어준거니 기뻐하셔도 됩니다. 좋아하셔도 돼요. 카니카는 운명이 맞고(단호) 어째서? 제가 고장난 걸 좋아하시는거에요. 으엑. (부스스해짐)

일단 제가 요즘 무슨 책을 좋아하는지도 기억안난다는 게 엄청난 문제점이군요. 그러니 이 일상은 조금 뒤로 미뤄둬도 될까요...재활 겸 하며 문화생활을 다시 할 때 해야할 느낌이 쎄게 왔습니다. (얼굴싸쥠) 그렇게 해주시면 재활하며 좋아하는 책 장르 찾아올게요. 어흑.
앤오님 정신차리세요. 물론 카니카는 진리이며 몸에 좋지만(??)(챱챱)

랜선으로 이렇게 좋은 분을 앤오로 둘 줄은 몰랐는데. 특히 상판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는 더더욱이요(흠티콘) 그래서 항상 감사해요. 쫄보에 내향성이라서 겁많고 부끄러움도 많은 거북이와 그 거북이가 만든 캐릭을 좋아해주셔서요:)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많이 좋아한답니다(__)(쑥쓰러움!)

앗아 앗. 넵. 알겠읍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정진해서 사심을 잔뜩 담아서 핑퐁하도록 하겠읍니다. 늘 감사합니다(넙죽)

946 ◆7QNHaMmgiU (37EE40r7sg)

2023-06-22 (거의 끝나감) 18:01:38

그렇다면 안심하고 현생 살고 오겠습니다 :> 사실 니드호그를 엎는 지문을 빨리 쓰고 싶어서 드릉드릉중인데 바빠서 못 쓰고 있어서 좀 힝구했어요. 그치만 저는 니드주 말 잘 듣는 앤오니까 여유로울때 써오도록 할게요. 바쁘긴 해도 나름 쉬엄쉬엄 일정 쳐내고 있으니 걱정 마시구요 :) 병원 조심히 다녀오세요!

>>945 (어지러워진 거북이 토닥토닥) 아니... 그... 오... 어. 아이고야. (말없이 토닥토닥) 고생하셨어요. 아무래도 그런 일이 있으면 종교관쪽으로는 뭐랄까... 좀 하드보일드해지기 마련이죠. 역시 제가 뮤덕이라서 그런거겠죠? 뮤덕스럽게 힝입니다. 저 대사는 까라마조프가의 둘째 도련님인 이반이 하는 말이에요. 나중에 원작 소설을 보면서 이반이 어떤 인물인지에 대해 더 말해드릴게요 :)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에요.

아잇 그건 그렇지만 그 뭐냐 사람이 부끄러움이라는게 있고 쑥쓰러움이라는게 있고(///) 으엥 에 으엥? 저 니드주 건가요? 행복해지는 건가요? 에? :0 (잡혀감) 일을 관두고 쉬면서 재활하면 확실히 자신감이 붙겠죠? 으음. 그래야 할텐데. 저는 니드주가 제 캐 예뻐하는거 보여도 좋고, 글에 사심 담아서 핑퐁해도 좋은데 정작 니드주가 너무 자신이 없는 것 같아서 쬐끔 슬퍼요. 저도 니드주 글 많이 좋아하는데... 어른스럽게 힝입니다. ._.) 그래도 걱정은 조금 덜을게요. 대신 일 관두면 꼭 쉬셔야 해요.(꼬오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농담이에요 농담. 귀여우셔(꼬옥) 앗 저도 이 장르 저 장르에 애정캐 한사발인 사람이라 괜찮아요ㅋㅋㅋㅋㅋㅋ 뭔지 알아요. 아니 카이가 그정도로 영향을 끼쳤단 말이에요...? 세상에. 정말 운명이네요. (고장난 니드주 쓰담쓰담뽀담담)

당연하죠! 재활기간에 천천히 해봐요. 언제 기억해내도 좋으니까요 :) (그런거 모르겠고 카니카 썰 챱챱)

저도 마찬가지에요. 니드주같은 분과 상판에서 만날 줄 몰랐고... 사실 mistrust 뛸 당시에 너무 바빠서 그걸 끝으로 상판을 완전히 접으려고 했거든요. 니드주를 만나고 다시 즐겁게 상판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 저 역시 은근 쫄보에 겁 많고 부끄러움도 쑥쓰러움도 많은데 되도 않는 흰소리만 하는 치와와(?)랑 치와와가 만든 캐릭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아껴요 :)

947 ◆fsROLXEJ.E (kns3SgKPY6)

2023-06-22 (거의 끝나감) 18:52:43

o<<.....(뻗어버림)
(내가 안물어본 것도 맞는데 아니 맞지만 신경치료라고 말을 못들었는데 아니...약을 얼마나 많이 쓰셨으면 제 허리가 헬스 세시간 조진 것마냥 말을 안듣나요 라고 말하고 싶은데 말하지 못한 I의 하소연)(시무룩해져서 처방약을 먹습니다.)일단, 일단은 살아있습니다.....어흑마이깟

>>946 꼭 답레가 아니여도 잡담만해도 저는 충분하니까요. 카이주가 바쁘신데 답레 이으시려고 하다보면 그것도 힘드실테구요. 그러니 착한 앤오님에게는 쓰담뽀담입니다. (쓰담뽀담) 천천히 써주시고 천천히 현생 보시고 화이팅하세요.

(토닥받고 행복해진 그릉그릉거리는 거북이) 그렇습니다. 아주 많은 일이 있었어요 하하하. 하...그런 하드보일드함은 필요없었는데ㅋㅋㅋㅋㅋ..(얼굴싸쥠) 어른스럽게 힝입니다(,_,) 뮤덕스럽게 힝하는 건 뭐에요 정말ㅋㅋㅋㅋㅋㅋㅋㅋ아주 그냥 우리 앤오님을 와앙 해서 와랄랄라를 해버려야만(카이주:저리가세요;)진료도 받았고 밥을 이르게 먹고 소화될 때까지 잠시 말씀해주신 그 뮤지컬 뮤직넘버를 들어볼 생각입니다.
앗 좋아요. 이런 건 원래 덕후에게 들어야 제일 재밌고 맛있게 설명해주니까 꼭 설명해주세요:)

그러니까 쑥쓰럽고 부끄러우시다는 말이죠? 아이 귀여우셔라(쓰담쓰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너무 얌전히 잡혀오시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 카이주를 행복하게는 못해도 니드호그로 카이를 행복하게 해줄 수는 있을 것 같네요(대체임) 어...아마 지금 거의 취미가 상판으로 한정되어 있다보니 약간 이것저것 보이는 글들을 보면 비교를 할 수밖에 없다보니..핫하(머쓱해짐) 어쩔 수 없는 글러의 고질병인가봐요. 그래도 카이주가 너무 걱정 안하시게 조금은 더 자신감을 가져보겠습니다. 으음 신경쓰이게 해드려서 미안하기도 하구 그러네요. 일관두면 한달 정도는 푹 쉬면서 몸과 정신의 재활을 거칠거니까요(부둥부둥)

:0 전혀 농담이 아닌 것 같았는데!!!! (의심스러운 시선)(그래도 꼬옥은 받음) 저도 카이주랑 다시 재회하고 느꼈던 것입니다. 아 카이가 내 취향의 기본틀을 만들어줬구나 하고. 그러니까 운명이 맞아요. 히히. (쓰담을 뽀담으로 되돌려드림)
오 그러셨구나. 저때문에 상판이 다시 즐거워지셨다면 다행입니다. 그러니 앞으로도 카이주가 즐거우셨으면 좋겠어요.
??? 카이주가 쑥쓰러움이 많으시다구?:0 (그짓말!) 농담이고 저도 많이 아끼고 있답니다.

948 ◆fsROLXEJ.E (kns3SgKPY6)

2023-06-22 (거의 끝나감) 20:21:02

유튜브에 검색하니 제일 많이 올라와있는 게...헛소리와 발작이라는 넘버네요? 제 취향이 어느쪽이냐고 물으신다면 헛소리 넘버가 굉장히 취향이고.
그리고 또 뭐지...오, 짱 재밌어보여의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각각 아버지에 대한 증오와 원망을 간직한 형제들끼리의 우애(아님)이야기군요(카이주:?)(하이라이트로만 짜집기 되어있고 몇개월 전이 아니라 2-3년전걸 봐서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카이주가 드미트리를 보고 맥클레인을 떠올렸는지 알것 같은 이해의 시간이었읍니다.

이건 꼭 쉴때가 아니여도 한번 책을 사서 보고 싶네요:)

949 ◆fsROLXEJ.E (.JCePFGYOk)

2023-06-24 (파란날) 15:28:58

날이 더운데 잘 지내고 계신가요? 여전히 많이 바쁘신지, 지금은 좀 나아지셨는지 더위 먹지 않게 건강 신경쓰고 계신지 잠은 잘 주무시는지 여러가지로 궁금하고 걱정되네요. 많이 바쁘신데 이런 레스를 남기는 게 혹여 카이주께 더 신경쓰이는 건 아닐까 하는 쫄보같은 생각이 조금 들지만 걱정된다는 건 정말이니까요. 나중에 쥐구멍 찾아서 파고 들어가죠 뭐. 이렇게 안부인사 겸 짧은 편지 남기는 이유는 제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으셔도 괜찮다는 말씀 드릴게요. 아 이렇게 하면 더 신경쓰이시려나...(흠) 그래도 너무 신경안쓰셨으면 좋겠는데....

날이 많이 덥습니다. 이런 날일수록 수면의 질도 건강도 안좋아지니 꼭 조심해주세요. 일정 끝나고 천천히 오셔도 되니까요. 네. 나중에 뵙겠습니다(__)

950 ◆7QNHaMmgiU (onEHxgpy1o)

2023-06-24 (파란날) 19:37:16

저번에 채용제의 들어왔던 회사에서 잔업 도와달라고 해서 갔다가 어제도 그제도 내내 야근했던 사람입니다...o<-< 일이 이렇게 많으니까 사람을 부른거겠지만 그래도 좀 적당히 많아야지이이이<<하고 절규하면서 야근했네요...... 아침에는 교육, 오후부터 밤까지는 야근하느라(그리고 정말 상판 들어와서 한 문장 칠 짬도 없었어요... 따흑흑) 상판도 못 들어왔네요. 신경치료받느라, 현생 사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같이 있어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너무 아쉽구 ._.) 처방약은 잘 드신거죠? 약 꼬박꼬박 챙겨드셔야 해요. 앤오님 건강 소중해(뽀담뽀담)(쓰담뽀담받고 살아난 치와와!) 오늘도 약속이 있어서 일찍 나왔다가 잠깐 짬이 나서 겨우 상판 들어왔네요...o<-< 이번달 안에는 새 판으로 가고 싶은데 그럴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참, 제 프세카 차애캐(그 보라민트머리 남캐 맞습니다) 생일가챠가 열린김에 돌려봤는데 생일카드가 뿅하고 나와서(!) 기분이 너무 좋네요 :) 이제 최애캐 생일까지만 존버하면 되겠어요. 행복해요 XD

(토닥토닥...) ㅋㅋㅋㅋㅋㅋㅋ뮤덕스럽게 힝인건 뭐... 저같이 힝하는거죠(?) 엫 저를 와앙해서 와랄랄라하는건가요 :0 니드주라면 좋긴 한데(?) 뮤지컬 넘버 들으셨군요! 헛소리 좋죠. 그거 가사 올라와있는 버전도 있는데 들어보셨을지 모르겠네요. 가사가 굉장히 의미심장한 노래라 가사를 알고 들으면 더 좋아요.
맞아요. 화목한 가족극이랍니다^---^)bb (양심이 없어도 정도가 있지) 재밌어보이죠? 나중에 한번 꼭 보세요. 다음 시즌 돌아오면 제가 캐스팅 추천해드릴게요. 드미트리가 참 그렇죠. 맥클레인을 연상시키는 비주얼이랄지... 아마 맥클레인이 나왔던 독백 바탕으로 제국au를 짜면 맥클레인 캐해할때 드미트리를 많이 참고하게 될 것 같네요. 원작 도서를 사서 보시려면 민음사랑 더클래식은 피하세요. 번역이 굉장히 별로라는 이야기가 있어서...(흐린 눈) 제가 한번 이것저것 읽어보고 괜찮은 출판사 보이면 추천해드릴게요. 그쪽으로 사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쓰담받고 폭 퍼짐) 그야 니드주는 밥 잘 사주는 멋진 언니인걸요(니드주: ???) 밥 잘 사주는 멋진 언니는 잡혀가는게 아니라 따라가야 하는거 아닌가요ㅋㅋㅋㅋㅋㅋ 엥. 저는 니드주가 저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착각인가. 니드호그라는 캐릭터를 이 정도로 굴려주시는 분이라면 분명 어떤 방식으로든 저를 행복하게 해주실 수 있을거라 믿어요 ;)
음... 물론 글러로써 스스로의 글에 아쉬움을 가질 수는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늘 제 글에 아쉬움이 있구요. 그치만 여기서 나누는 글은 온전히 저희 둘이 함께 즐겁자고 나누는 글이니까 너무 마음쓰지 않고 편하게 써주셨으면 해요. 즐겁기 위해 쓰는 글이니까요 :) 앤오를 신경쓰는 건 당연한 일인걸요. 미안해하실 필요 없어요. 모쪼록 일 그만두고 나면 재활 잘 하시면 좋겠구(부둥부둥)

농담일까요 아닐까요? ;)(꼬옥 부둥부둥)(뽀담 조아요 히히)
이제는 상판=카니카 일상 < 수준이긴 하지만요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일상에 즐거움이 더해졌답니다. 삶의 낙이 더 생겨서 조아용. 아니 저 쑥쓰러움 많은데요! 쑥쓰러우면 광대짓을 해서 그렇지(?)

>>949 같은 편지를 남겨주시는 건 오히려 고맙지요. 신경쓰인다기보다는 따뜻하고 감사한 기분이 들어요. 걱정해주시는 것도 고맙구요. 니드주는 오늘 하루 잘 보내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지금쯤이면 일하고 계실 시간인데, 오늘 하루가 니드주에게 너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제가 신경쓰는 걸 너무 신경쓰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이게 문장이 좀 이상하긴 한데... 아무튼요. 제가 니드주에게 마음을 쓰는 건 앤오이기 때문도 있지만, 그 이전에 제게 언제나 소중하고 고마운 사람이기 때문이니까요. 니드주도 제게 마찬가지일거라 생각하고 있고요. 오히려 시간도 마음도 정성도 더 많이 쏟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아쉬울 정도에요. 그러니 니드주도 저도 서로 마음은 쓰되, 지나치게 신경쓰고 마음에 걸려하지는 않기. 어때요?

잡담으로 갱신이에요. 짬이 생기면 또 올게요 :)

951 ◆fsROLXEJ.E (89141ar9us)

2023-06-24 (파란날) 22:18:23

잡담 잇는 건....짬날 때 잇겠습니다. 핫하. 오늘은 덜 바쁘시고 주말이니 푹 쉬시길 바래요. 들렀다가 갈게요. 나중에 뵙겠습니다, (실시간으로 더위와 일에 휘말려 가는 중이라서)

952 ◆fsROLXEJ.E (60Epd1EFeg)

2023-06-25 (내일 월요일) 06:33:28

편지에 대한 답 먼저 잇고 잡담 잇겠습니다.
따뜻하다고 해주시고 저런 쌉소리투성이인 편지에 고맙다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자신감이고 뭐고 바닥을 치는 시기가 이맘때라서 저런 편지를 쓴 것 같네요. 이러니 저는 늘 이불의 먼지를 주기적으로 털어냅니다. 아주 그냥 이불이 남아나질 않아요. 창피해라 진짜. 문장이 이상하면 어떤가요, 하고자 하시는 말은 충분히 전해졌습니다. 감사하고 또 고맙고 죄송합니다. 여기서 제가 뭐라고로 시작하는 삽질을 해버리면 진짜 카이주를 볼 면이 안서니 손가락이 움직이지 않도록 꾹 참아볼게요. 감사합니다. 항상요. 허허. 카이주의 시간과 마음과 정성은 현생에 먼저 집중되야하는 것들인걸요. 괜찮습니다.
음..그럼 여기서 줄이고 잡담 이을게요.

>>950 고생이 많으십니다. 수고하셨어요. 현생이 바쁘면 상판에 들어올 짬이 없죠. 카이주는 덜 바쁘시고 많이 버셔야하는데...어, 저는 괜찮아요:) 아시다시피 저는 스스로 어른이잖습니까. 몸이 안좋고 거기에 날씨까지도 (험한말은 너굴맨이 처리했답니다.)이모양이니 정신적으로 지치는 것 빼고는 이 또한 지나가리니 하는 마인드로 현생 보내는 중이랍니다:) 짬내서 와주셔서 감사해요. 오늘도 현생으로 바쁘실 것 같은데 말씀드렸다시피 여유있으실 때 오시면 되니까요. 이번달 내에 새판 못가도 괜찮구요. 정 일상 쓸 짬이 안나신다면 적당히 시마이쳐도 괜찮고. 카이주가 편하신쪽으로 해주시길 바래요(__)

프세카....저는 그냥 겉은 레오니고 속은 니고로 캐릭을 채워야할 판이던데. 그래도 생일카드 얻으신 건 축하드립니다(__) 앤오님이 행복하시면 된겁니다. 아무튼 그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최애캐 생일 때 제 니고운을 드리겠습니다...^^

?? 왜 그런 말을 하세요. 그럴 때는 안돼요 싫어요 하지마세요 하셔야죠. 그럼 못써요:( 가사 올라와 있는 버전으로 들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범인이라고 모는 장면이 아주 우애가 깊어보이더군요(아님) 다음 시즌 전에 제가 문화생활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직장을 구하도록 하겠습니다...핫하. 캐스팅까지요? 오....이것이 바로 뮤덕이 영업하는 방식?:0 (대체임) 맥클레인과 디미트리가 비슷한가? 싶은데 비주얼만 보면 확실히 닮았군 하고 납득했습니다. (흠티콘) 오? 그래요? 알겠습니다. 구매할 때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해요:) 아니 그렇게까지 추천 안해주셔도 되는데. 현생도 바쁘시잖아요:( 무리하지마세요.

(폭 퍼진 치와와를 쓰담뽀담) 네??? 제가요? 아니 언제부터 제가 그 포지션으로 굳어진거죠? (엥하는 고양이짤) 캐릭과 뒷사람은 절대로 같은 값이 아닐 수도 있답니다. 니드호그로 카이를 행복하게 해줄 수는 있지만 제가 카이주를 행복하게 해드릴지는...(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음)
(아니 진짜 요즘 자꾸 약한 소리를 하고 찡얼찡얼거리는 것 같아서 카이주에게 정말 많이 미안해지는 중입니다.)(얼굴싸쥠) 몇번이나 감사하다고 말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감사합니다. 네 정말로요. (부둥은 받지만 여전히 얼굴을 싸쥐고 끙끙거림)

??? 앗아 앗. 치사하다!(?) 음 그런 말을 들으니까 기분이 좋네요. 카이주의 삶에 카니카가 또 다른 즐거움이 됐다면 기뻐요:) 쑥쓰러울 때 광대짓ㅋㅋㅋㅋㅋㅋㅋ그럼 뭐 어때요. 귀여우면 됐지.

상판에 와서 글 남겨야한다는 것에 너무 신경 안쓰셔도 괜찮아요. 나중에 뵈요.

953 ◆7QNHaMmgiU (4K3CmVlZ4Q)

2023-06-26 (모두 수고..) 03:39:57

"글쎄요. 물론 좋지만... 내가 원해서 하기보다는 언니 스스로 원해서 하길 바라는데."

제 목소리에, 손짓 하나에도 기민하게 반응해오는 반려가 사랑스럽다. 귀에서 뺨까지 온통 붉게 물들인 채로 제 입술을 핥아올리는 반려의 모습은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랬다. 저렇게 이 상황을 낯설어하고 간지러워하는게 뻔히 보이는 표정으로 하는 유혹이라니. 행동과 영 일치하지 않는 표정이 귀엽기만 해 낮게 웃음소리를 흘려냈다.

정말로 답을 원해서 한 질문은 아니었는데. 이런, 이라고 말하듯 한쪽 눈썹을 치켜올리던 것도 잠시 얽혀있는 손마디 하나하나에 입맞추는 걸 보면 제 반려에 대한 사랑을 짐작할 수 있을테다. 하지만 등을 훑어올리는 손길에, 비어있는 손으로 제 머리를 부드럽게 쓰담는 것에 순간 눈이 흔들린다. 그냥 '평소대로' 할까, 싶은 생각이 잠시 뇌리에 스친 탓이다. 물론 오늘의 제 욕망은 그 방향에 있지 않았으니 잠시 뇌리를 스친 생각은 이어지는 제 반려의 말에 고이 접히고 말았지만.

"계속 이렇게 있기에는 언니도 아쉽지 않겠어요?"

계속 이렇게 있자니, 그러고 싶지는 않았다. 제 뺨을 쓰담던 손을 부드럽게 떼어내어 침대에 두고는 몸을 아래로 향한다. 뱀이 제 먹잇감의 크기를 어림하는 것처럼 느릿하지만 긴장된 분위기가 풀리지 않을 정도의 속도로 움직여, 제 반려의 한쪽 다리를 손으로 감싸고는 고개를 숙여 그의 발등에 입맞춘다. 발등에서 복숭아뼈로, 복숭아뼈에서 다리 안쪽의 여린 살로 입맞춤이 꽃잎처럼 내려앉는다. 지금쯤이면 능청스레 가늘게 눈을 뜨던 제 반려는 지금쯤 어떤 표정을 하고 있을까. 눈꼬리를 접어 웃으며 제 반려의 무릎 위에 살짝 이를 세워 장난스레 물고는 말을 던진다.

"난 허락받은 것만 하는 사람이니 계속 이렇게 있으라면 있을 수 있지만,"

그렇게 말하면서도 다른 쪽 손으로 다리에 손끝을 세우고는 슬 긁어내리듯 하는 걸 보면 언행불일치라는게 딱 이런걸까 싶지. 전혀 가만히 있을 것 같지 않은 표정을 짓고는 웃으며 니드호그를 바라보면, 그 눈길은 평소처럼 심지가 곧았으나 약간의 장난기를 담고 있기도 했다. 언제 흔들렸냐는 듯 다리 사이에 자리잡고서는 정말 계속 이렇게 있을거에요? 라고 묻는 것처럼 웃음기를 띤 채 가만 눈을 마주하는 얼굴은 열기로 달아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니드호그가 늘상 사랑해 마지않는 단정한 생김새였다. 그 단정한 낯에 부드러운 선을 그리는 입꼬리를 한차례 올리더니, 몸을 숙여서는 잠옷의 단추마다 짧게 입맞춘다.

"...지금 이걸 풀고 싶은 걸 참고 있다는 것도, 알아줬으면 해요."

954 ◆7QNHaMmgiU (4K3CmVlZ4Q)

2023-06-26 (모두 수고..) 03:57:25

여름이 좀 그런 계절이죠. 더우면 자신감이고 인성이고 다 흐물흐물 녹아내린달지... 마침 이불 갈기 딱 좋은 계절이니 이 참에 이불의 먼지를 터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지만요(?) 는 농이고, 저는 니드주가 갑자기 카이주 지대짱나요 흥! 해도 아이구 우리 니드주가 단비가 되었구나 ;) 하고 받아줄 용의가 있는 사람이니 너무 이불 차지는 마시구요. 이불에 구멍 뚫리겠어요ㅋㅋㅋㅋㅋㅋ 제가 뭐라고로 시작하는 삽질이라. 그거 예전 사이트 1:1때 제가 많이 했던 말 같아서 기분이 묘하네요 :0 니드주는 니드주이기 때문에 이유가 필요없다고 한다면 니드주는 이해하실까요? 사실 이해하지 못한다 해도 제가 시간과 정성을 들여 이해시킬 생각이기 때문에 지금 이해하지 못해도 상관없답니다 :)

>>952 이대로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면 언젠가는 덜 바쁘고 많이 벌게 되겠죠. 허허... ._,) (웃는게 웃는게 아님) 스스로 어른이도 몸도 안 좋고 날씨도 이 모양일때는 응원의 말이 필요하다구요! 이 또한 지나간다는 말이 있긴 하지만 그것도 주변에 응원의 말을 해줄 지인이 있다면 더 쉽게 지나보낼 수 있는거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짬을 내서라도 상판에 와서 니드주를 보고 싶어한다는 점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o)r

아니 어쩌다... 어쩌다......(토닥토닥) 감사합니다. 생일카드 너무 예뻐서 환호하고 있어요ㅋㅋㅋㅋㅋㅋ 헐 미즈키 생일때 주신 니고운 다 쓰도록 하겠습니다. 고마워요. 너무 좋아서 육성으로 헐! 했어요 :D

좋은걸 좋다고 하죠!(당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사람 브깜을 완벽하게 이해하셨잖아? 맞아요. 우애 깊은 가족극이죠(아님) 문화생활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직장은 소중하죠. 꼭 구하셨으면 좋겠네요. 캐스팅은 중요해요. 같은 극이라도 캐스팅이 다르면 극의 줄거리나 결말이 아예 달라보일 정도로 정말 다른 극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저는 캐스팅을 많이 가려서 보는 편이랍니다. 보는 눈이 은근 까다로워서(흠티콘) 그러므로 제가 영업하는 캐스팅은 저의 미감에 따라 철저히 엄선된 영업입니다. 받아주시면 제가 기쁠거에요 :)
맥클레인과 드미트리가 외관이 비슷하긴 하죠. 성격...은 비슷한지 잘 모르겠지만요. 오히려 근본적인 성격은 서로 반대되지 않을까 싶고 :0 헉 갑자기 드미트리처럼 흰 셔츠에 까만 서스펜더(멜빵) 입은 맥클레인 보고싶네요. 멋있겠다.
현생이 덜 바빠지면 한달에 한 권씩 책을 읽으려고 하는데, 가장 먼저 도전할 책으로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생각하고 있거든요 :) 그러니 그리 멀지 않은 시일 내에 추천해드릴 수 있을거에요. 무리하지는 않을게요 :) 걱정하지 마시기!

그렇게 됐습니다^---^)bb 캐릭과 뒷사람은 같은 값이 아니죠, 당연히. 제가 카이와 같지 않듯 니드주도 니드호그와 같지 않을 걸 알고요. 하지만 니드주는 이미 잡담에서 충분히 절 행복하게 해주고 계시니 드린 말이었답니다 ;)
약한 소리를 해도, 찡얼거려도 괜찮아요. 그만큼 저를 믿어주시는 거잖아요? 저는 그게 굉장히 고마운걸요.(부둥부둥뽀담뽀담꼬옥)

친구들한테도 카니카 자랑을 해서 친구들이 니드주의 존재를 알고 있을 정도로 제 삶의 낙인걸요ㅋㅋㅋㅋㅋㅋ 아니 쑥쓰러울 때 광대짓하는게 귀여울게 대체 어디 있는거죠. 아니에요 그거 아닌거같아(?)

오늘은 무슨 일이 있어도 답을 하고 자고 싶어서(!) 조금 늦은 밤이지만 흔적 남기고 가요. 답 드릴 수 있어서 매우 기분이 좋네용. 희희 :) 자고 일어나면 니드주의 답이 도착해있겠죠? 신난다. 이번주에는 일주일간 외부에 일이 있어서 오후부터 저녁까지도 아주 못 들어올 가능성이 커서 꼭 오늘 답을 하고 자고 싶었거든요. 니드주는 이제 슬슬 퇴근시간이겠죠? 조금 더 기다렸다가 니드주의 답을 보고 자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내일이 교육이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자러 갑니당 ._,) 힝. 오늘도 현생 고생하셨고 집가면 푹 쉬세요! 이따 봐요 :)

955 ◆fsROLXEJ.E (6yGIBaA5yM)

2023-06-26 (모두 수고..) 06:53:29

오늘부터 장마라는 지독한 소식을 들은 니드주는 그만 정신을 잃어버리고 만 것입니다. 오늘부터 일주일내내 일정이 있으실텐데 컨디션 신경쓰시면서 현생 보내시길 바랄게요. 장마 시작부터 아주 비가 쏟아붓는데...(이게 맞아? 싶은 표정을 지음) 이불은 이미 여름에 접어들자마자 갈아엎었지만 여름이불이 여름이 끝날 때까지 버티지 못할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 드는걸요:( 카이주 지대짱나요ㅋㅋㅋㅋㅋㅋㅋ아무리 그래도 그런 소리는 안해요ㅋㅋㅋㅋㅋ내핵까지 삽질해가며 허허허 나란 사람은 역시 껄껄 할 뿐이라구요(카이주:차라리 단비가 나아요;) 어지간하면 레스에 티를 안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한번씩 보이면 컨트롤이 안된 니드주의 마음이 빼꼼 튀어나왔구나 하고 생각해주세요(옆눈) 카이주 생각보다 굉장히 네거티브한 사람이고...아무튼 그렇습니다. 아니 대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여서 이해시키시려는거야 :0

>>954 지금의 고생은 몇년후의 카이주에게 좋은 영양분이 되어서 덜 힘들고 많이 버는 현생을 사실 수 있을테니까요:) 아니 바쁘신데 그러시지 않으셔도 되는데 아니 세상에...(할말이 많지만 하지 않기로 함)(꼬옥)

그러게요 어쩌다가 이래 된걸까요...핫하. 근데 여기서 그냥 니고로 전향하면 그 뒤는 레오니만 나올까봐 겁나고 그렇습니다. 제 니고운을 잔뜩 드릴테니 꼭 뽑길 바랄게요:)

에?:0 그거 맞?아?요?(엥하는 거북이) 아무리봐도 우애가 깊고 감동이 있는 가족극이었읍니다. (이거 아님) 뭐 토일을 고정적으로 쉬고 주간에 일하는 거라면 문화생활을 할 시간은 되지 않을까요. 다음달부터는 이사할 집과 옮길 직장을 알아봐야해서 수면시간을 좀 반납해야겠지만 어쨌든.(까마득함) 뮤지컬을 자주 보는 사람들은 캐스팅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이야기는 유튜브에서 몇번 봤어용. 이유가 뭘까 싶었는데 그런 이유가 가장 크겠네요. 신기한 뮤지컬의 세계이다(흠티콘) 그럼 염치 불구하고 카이주의 미감에 엄선된 캐스팅으로 봐보도록 할게요. 아마 거의 혼자 볼 것 같지만 (흠티콘 2차) 맥클레인의 근본적인 성격은...글쎄요. 근거 있는 오만함과 원하는 건 꼭 무슨 수를 써서라도 손에 쥐고자 하는 소유욕이 베이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입은 게 보고 싶으시면 입히면 되죠? 젠젠몬다이나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크게 걱정하지 않을게요:) 천천히 추천해주셔도 되니까요.

(정말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표정) 에 음 어 응? 카이주가 그렇게 말하시면 그게 맞는 것도 같은데. 아니 맞나? 맞다고 할까요? 여기서 카이주is 뭔들을 외치면 되는건가요?
앗아 앗 동네사람들 제 앤오님이 세상에 둘도 없는 천사신데요:0!!!!!!! 윽엑윽. 아이고 난 아이고 시상에 맙소사 그..아이구 그 고맙습니다. (얼굴싸쥠)

??? 대체 왜 그러셨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맙소사다 증말(이마 팍) 친구분들이 저한테 내적 친밀감 생기시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쑥쓰러울 때 하는 행동이 귀엽다는 썰이 있읍니다. 아 아무튼 그럼. 아니에요. 그거 맞아요(??)
일정과 그외 기타등등 모두 확인했습니다. 퇴근하자마자 잡담 잇고 싶었는데 날씨가 이꼬라지여서 제가 텐션이고 컨디션이고 뭐고 다 맛이 간 상태였다보니 귀가한 뒤에 잡담을 잇고 있답니다. 교육 힘내시고 외부 일정도 잘 보고 오시길 바래요. 현생이 바쁘신 것 같으니 답레는 천천히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무리하시지 마시고 비가 많이 오는데 장우산 꼭 챙기시고 겉옷도 챙기시길 바래요. 나중에 뵈요(__)

956 ◆7QNHaMmgiU (my59VUrcbs)

2023-06-27 (FIRE!) 04:06:39

장...마......죽어...비같은거 왜 내리는거야...o<-< 개도 안 걸리는 여름 감기에 걸린 것 같아요. 기침에 콧물에 몸살 삼단콤보가 저를 후드리챱챱하고 있는데 이게 맞?아? 싶어서 일어나자마자 열나는 몸을 질질 끌고 예약해둔 치과 갔다가 은행가서 잠시 서류업무 보고 이비인후과가서 감기약 받아오고 통증의학과 가서 물리치료 받고 오자마자 뻗어서 잠만 잔 하루였어요. 그러고 일어나니 새벽이고... 니드주는 지금쯤 퇴근준비하고 계시겠죠? 오늘 하루가 너무 힘들지 않았기를 바래요. 저도 힘들지 않은 하루를 보내기 위해 약 꼭꼭 챙겨먹고 푹 잘테니까요.

>>955 내핵까지 삽질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단비가 되는게 제게는 낫다는 말씀을 살짝 전해드립니다. 정말이에요. 내핵까지 삽질하고 계시면 제가 해드릴 수 있는게 없잖아요ㅠㅅㅠ 단비가 되시면 제가 부둥부둥 뽀담뽀담이라도 해드릴텐데... 굉장히 힝입니다. 사람이 가끔 컨트롤이 안 되는 마음이 삐죽 튀어나올 수도 있고 그런거죠. 네거티브하면 뭐 어떤가요. 저도 네거티브한 사람인걸요.

그게 맞?습니다.(몰?루 톤으로 말하기) 토일을 고정적으로 쉬고 주간에 일하는 직장 꼭 얻으시길 바래요. 정말로요. 사람은 제때 안 자면 건강이 나빠지니까요 ;-;) 이사할 집과 옮길 직장 모두 좋은 곳이길 기도할게요. 사람도 잘 맞고, 조건도 좋고, 위치도 괜찮은 곳이면 좋겠어요. 그래야 잔뜩 행복해진 니드주가 저랑 오래오래 있을테니까요. 희희.(꼬오옥)
맞아요. 각 배우들마다 극이나 캐릭터에 대한 해석이 완전 달라서 정말 다른 극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고 그렇습니다. 신기한 세계죠? 혼자 봐도 외롭지 않도록 제가 같이 이야기해드릴게요. 할인 필요하면 말씀해주세요. 대학로에 공용 물품보관함 있으니까 그쪽 통해서 재관람할인에 필요한 표 드릴 수도 있어요 :) 뮤지컬은 정가주고 보는거 아닙니다. 꼭! 꼭! 할인해서 보세요. 잘 찾아보면 통신사 할인, 조기예매 할인, 재관람 할인, 지역구민 할인 등등 많으니까요.
근거 있는 오만함과 소유욕... 너무 치이는 포인트인데요. 최고다. 그런 성격이면서도 카이 앞에서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세상 다정하게 행동하는 것도 보고 싶네요. 나중에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카이가 맥클레인에게서 도망가려고 할 때 카이를 어떻게 붙잡을지도 보고 싶구요. 기왕이면 복장은 정장 바지에 흰 셔츠에 검은 멜빵에 군화에 제복 코트 입은 걸로(니드주: 카이주 사심이 너무 보이는데요)

카이주is뭔들을 외치면 되는겁니다.(끄덕) 천사라서가 아니라, 니드주의 앤오라서 그런거에요. 니드주의 어떤 말이든 저는 좋으니까요 :) 카이주 지대짱나요! 같은것만 아니면 뭐 괜찮지 않을까요?(흠티콘) 그런 말은 안 한다고 하셨으니 아무래도 괜찮을거고.

이미 내적친밀감 생겼을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자랑을 꽤 많이 해서.
아니 대체 어디가요ㅋㅋㅋㅋㅋㅋㅋ 가끔 니드주의 저를 귀여워하는 포인트를 모르겠을 때가 있는데 그게 지금인 것 같아요. 쑥쓰러워서 잔뜩 쭈그러든게 귀엽... 귀여울 수 있죠. 니드주가 그러면 귀여우니까(끄덕)(급드리프트로 납득)

957 ◆fsROLXEJ.E (7LobLoRwpE)

2023-06-27 (FIRE!) 04:33:26

뭐야 카이주 왜 이시간에? 라는 생각은 이어지는 앤오님의 말에 숙연함으로 바뀌었답니다. (쓰담쓰담) 요즘 여름감기가 유행한다고 하던데 그게 내 앤오님한테도 올줄 몰랐지:( 감기 시즌도 시즌일테지만 요며칠 현생으로 바쁘셨기 때문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하는 바입니다. 병원도 다녀오시고 약도 드셨고 푹 주무셨다고 하니 다행이지만...오래 아프지 말고 빨리 쾌차하셨으면 좋겠어요. 새벽에 깨셔서 잠이 안오실수도 있지만 힘들지 않게 약도 챙기시고 꼭 다시 주무시고. 약도 약이지만 감기기운에는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으니까요. (꼬옥)
핫하 장마따위 사라졌으면 좋겠네요. 시원해지기는 커녕 불쾌지수만 치솟아오르는 장마따위(얼굴싸쥠) 저도 카이주도 컨디션이 박살날 시기인데 이럴때일수록 건강 꼭 챙기도록 해요(__)

>>956 차라리 단비가 낫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아이구 시상에ㅋㅋㅋㅋㅋㅋㅋ알겠읍니다. 단비가 되서 싫어어어어어빼애애애액!!!! 하는 건 못할 짓 같지만 카이주가 그렇게 말하시니 한번 해보도록 할게요. 이런 앤오를 쓰담뽀담해주시겠다는 카이주는 천사임이 분명하다.(진지)

감사합니다(__) 좀 진지하게 이것저것 고려해서 잘 찾아볼 생각이랍니다. 고정적인 휴무와 주간 근무만으로도 제 삶의 질이 달라질 것 같은 예감적 예감이고 그래요. 꼭 말씀하신대로 심사숙고해서 결정하겠습니다. 이번 직장을 관두면 조금 푹 쉴 생각도 하고 있으니까요. 잔뜩 행복해져서 카이주와 행복하게 오래오래 지내야죠. 암요(부둥부둥)
우와 이렇게 들으니까 카이주 정말 뮤지컬 영업에 진심인 진성 뮤덕이시구나. 유튜브로 보던 뮤덕 특징이 모두 나타나고 있어요(신기해함) 제가 적립은 몰라도 할인은 매우 문외한인 사람인데 열심히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꿀팁 감사해요:) 기회되면 꼭 재미있게 볼게요. (손가락 꼭꼭 걸기)
근거있는 오만함(맥클레인 설정상 집안이 보수파 종억서도 명예와 부를 모두 가진 각하의 충성스러운 번견 집안의 사람이었다는 걸로 기억하니까요.)과 거기에서 오는 자만에 가까운 소유욕은 참 맛있는 포인트니까요. 이야기하다보니 이것도 꽤 하고 싶은 au일지도?(흠티콘) 사실 제가 해석하는 카이보다 공식이 떠먹여주는 해석이 보고 싶은 거 맞습니다(뻔뻔!)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굴다가 도망가는 거 잡을 때 네가 누리는 모든 게 네 힘으로 얻은거라고 생각해?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는거야? 하는 맥클레인밖에 안떠오르는데 이거 맞?아?(어리둥절) 카이주 사심이 나오셨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아 하지만 제복코트는 못참지ㅋㅋㅋㅋ콜입니다(?)

에?:0 (농담으로라도 카이주 지대짱나요 흥! 을 해볼까 했는데 고이 접어둠) 저도 카이주가 무슨 말을 하든 좋아한답니다. 그러니까 그말 그대로 돌려드릴게요:)
아니 미쳐. 정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안돼. 자랑할 게 없는데 대체 뭘 그렇게 자랑하신거야(이마 팍)
하지만 원래 귀여워하는 것에는 맥락이 없는걸요? 아마 카이주가 니드주 지대짱나요! 해도 저는 귀엽다할 자신이 있으매. 껄껄. 그리고 쭈글미가 을매나 귀여운데용. 그러니 카이주는 귀여워요.(쓰담뽀담)

이 밑으로는 약 8시간동안 근무하며 틈틈히 쓴 답레를 올리도록 할게요.

958 ◆fsROLXEJ.E (7LobLoRwpE)

2023-06-27 (FIRE!) 04:35:12

종억서는 뭔말이니. 중에서입니다. 오타가 신박하네요 손가락에 살쪘나(이마 팍)

959 ◆fsROLXEJ.E (nSWtelUhHA)

2023-06-27 (FIRE!) 07:17:46

간지럽고 낯선 기분은 쉽게 사라질 기미가 없지만 일부러 자신의 허락을 구하는 반려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어디까지 제 반려가 인내할 수 있는지 궁금해지는 건 어쩔 수 없지 않을까, 하고 니드호그는 생각했다. 그런 생각과 별개로 카이의 등을 쓸어올리는 손길은 꽤 노골적이었으나, 머리를 쓰다듬는 건 다정하고 상냥하다. 제 반려의 눈이 흔들리면 능청스레 가늘게 눈을 뜨고 제 반려를 들여다보는 눈빛은 머리를 쓰담는 것처럼 다정하고 상냥한 기색과 닿고 싶어 죽겠다는 갈망이 섞인 열망이 가득한 눈빛이었지만. 이런 상황에 이르렀어도 반려의 허락을 구하는 모습이 꼭 제 반려와 닮지 않았을까.

"언니는.., 괜찮은데요."

들끓는 열기에 이성이 흐려진 머리가 자신의 판단력을 흐리게 만들었음을 분명히 인지할 수 있었다. 그러지 않고서야, 반려가 하는대로 얌전히 침대에 손을 내려놓고 있을리가 없지. 옷감들이 스치면서 나는 작은 소리가 침실의 공기를 팽팽하게 긴장시키는 걸 느낄 수 있어서 니드호그는 반사적으로 열섞인 숨을 내쉬었다. 여유마저 느껴지던 니드호그의 숨이 다시 흐트러진 건 몸을 움직이던 카이의 다음 행동 때문이었다. 아무래도 자신이 애원하기 전까지 제대로 닿아올 생각이 없는 것 같은데. 소리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얼굴을 침대에 묻는 건 여전히 낯설고 간지러운 기분이 머리 한쪽 구석에 자리잡고 있어서였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손끝으로 다리를 훑는 카이의 행동에 니드호그는 맥이 풀렸는지 제 얼굴을 손으로 가리며 눌러놓고 있던 앓는 소리를 툭 내뱉어냈다.

어디서 이런 걸 배워왔을까. 장난기를 담고 있지만 여전히 올곧은 눈빛과 열기로 달아올랐어도 여전히 자신이 사랑해마지 않는 반려의 단정한 낯을 얼굴을 감싼 제 손가락 틈새로 들여다보며 니드호그는 생각했다. 이런 상황이 될때마다 떠오르는 이 의문은 앞으로 계속 자신의 머릿속에서 떠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런 상황에서도 단정함을 잃지 않는 저 얼굴을 사랑할테지. 잠옷 단추 끝까지 입맞추는 카이의 행동이 끝나면 니드호그는 초조하고 안달나는 기분에 눈썹 사이를 좁혀내며 반려의 옷깃을 붙잡아 제쪽으로 끌어당겼다. 닿고 싶은 건지, 닿아오길 바라는지 지금 당장 중요하지 않았다. 이렇게 초조하게 만들었으니 그만한 보상은 받아야겠다는 본능에 가까운 생각이 이성이 흐려진 머리에 떠올랐을 뿐이라서.

여유라고는 조금도 없이 니드호그는 카이에게 입맞췄다. 가파르게 오르는 숨이 새어나갈 틈도 주지 않겠다는 양 입안을 헤집는 집요한 입맞춤에 고스란히 니드호그의 열망이 묻어났을 것이다.

"언니가 인내심이 그렇게 좋지 못해요. 그러니까 이제 더 못기다릴 것 같은데.."

제 반려의 목 뒤로 팔을 둘러 끌어당겨 낮게 위협하듯 으르렁거리는 목울림을 내며 니드호그는 잔뜩 긁히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이대로 니드호그가 뒤엎는 걸 보고 싶으시다면 당근을 흔들어주시고 괜찮다 가보자고하신다면 죠스바를 흔들어주세요(대체가 대체임)(?) 답레는 편하게 시간되실 때 찬찬히 주시길 바랄게요. 지금은 휴식을 먼저 챙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__) 나중에 봐요.

960 ◆fsROLXEJ.E (uuMKMMnbVM)

2023-06-28 (水) 06:09:02

현생 지대 짱나요:( 너무너무 별로야...(시무룩하게 뒤집어진 거북이) 다음달은 정말 복권을 사야겠습니다. 내가 정말 이 물질만능주의 사회를 너그러이 보내려면 이 수밖에 없어..(얼굴싸쥠) 현생을 보냈지만 날이 갈수록 진짜 현생이 너무너무 별로에요. 그러니까 어른스럽지 못하게 힝이에요:( (푹 꺼져버림) 조금 칭얼칭얼거리자면, 갈수록 인프라가 좋지 못하고....정말..(할말이 많지만 하지 않는 해탈해버린 사람의 표정) 거기에 날씨는 덥고...힝.

카이주의 오늘은 많이 힘들지 않고 좋은 하루가 되기를 바랄게요. 많이 바쁘시겠지만 한번씩 하늘을 보며 한숨 쉬어갈 수 있고, 짧게나마 여유를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요즘 현생이 미친듯이 괴롭혀대서 쥐어짜지다못해 말라비틀어져가고 있는 거북이가 그렇게 바라고 있어요:) 편지라고 하기는 좀 뭣한데..(흠티콘) 카이주는 너그럽게 넘어가주실거라고 믿습니다(카이주:?) 그럼 니드주는 뻗으러 갑니다....좋은하루 보내시고 나중에 봐요.

961 ◆7QNHaMmgiU (NKgvK3h9TI)

2023-06-29 (거의 끝나감) 01:46:46

>>957 현생이 바빠서 그런가 감기가 잘 안 떨어지네요. 오늘도 하루종일 기침만 했고... ._,) 어른스럽게 힝입니다. 니드주도 항상 건강 조심하세요. 이번 감기꽤 독하더라구요. 이걸 몸으로 알고 싶지는 않았는데...o<-< 그런 고로 오늘은 잡담만 남기고 사라집니다. 기침이 멈추질 않아서 도저히 긴 글을 각잡고 쓸 수가 없어요......

싫어어어어어빼애애애액!!!! 하는 니드주도 귀엽네요. 진짜 중증이다. 이걸 어쩌면 좋지?(라고 하면서 충실하게 쓰담뽀담중) 단비가 되어도 좋으니 좋은 직장과 좋은 집을 찾아서 오래오래 같이 지내기에요.(꼬오옥)
앗 아 아앗 앗 앗아아......(부끄러움에 스레 여백으로 기어감) 맞아요 저는 뮤덕입니다...o<-< 아이구 난. 트x터라든가, 인x타라든가 검색해보면 할인권종 많이 나오니까 꼭 검색해보세요. 특히 트x터에 뮤지컬 공식 계정이 많아서 그쪽에서 할인권 뿌리는 경우가 많으니까 그쪽으로 찾아보시는게 편할거에용(끄덕)(손가락 꼭꼭 마주걸기)
(오타는 치와와가 물고 도망갔습니다(?)) 아, au 이야기 나와서 말인데. au 목록 다 정리해놨어요. >>990 이후로 올리도록 할게요 :) 열심히 정리했는데 다 정리하고 보니 열일곱개나 되더라구요...? :0 저희가 판 하나 가는데에 두 달 조금 넘게 걸렸으니 2개월x17이면... 앞으로 남은 au 다 하려면 최소 3년은 걸리겠는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드주 저랑 오래오래 같이 있으셔야겠다. 아이 씐나(빙글빙글 랑데부!)
잔다르크적 카이라. 잔다르크라는 실제 인물을 조금 공부하고 나서 카이에 접목시켜서 한번 해석해보고 싶어졌어요. 책을 읽어야 하나(흠티콘)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굴다가 도망가는거 잡을 때 그런 대사를 친다뇨. 근데 그 카이라면 카이는 지지않긔 :< 모드로 궤변 따윈 그만두라고 하면서 손 탁 쳐낼 것 같은데 이거 맞?아?(어리둥절22) 아싸 제복코트다(덩실덩실) 서스펜더에 제복코트는 정의라구요 'v')99

해도 괜찮았을텐데요 :3c 뭘 그렇게 자랑했냐면 음... 여름에 헤어졌다가 수천년 뒤의 여름에 다시 만난 카니카처럼 여름에 헤어졌다가 늦봄~초여름에 다시 만난 저희 이야기를 자랑했지요? 솔직히 이건 자랑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충분히 그럴만한 이야기구(끄덕)
쭈글미... 우우. 저는 이게 쭈글미가 아니라 그냥 찌질이라고 생각하는데 :< 그래도 이런 쭈글쭈글한 모습이 니드주 눈에 귀여워보인다면 쪼끔은 더 이렇게 쭈글쭈글한 채로 있을래요(?)

>>960 나쁜 현생 나쁜 현생(퍽퍽)(?) 어른스럽지 못하게 힝하셔도 좋아요. 어른이 늘 어른스러워야 한다는 법은 없는거고, 무엇보다도 그렇게 힝하는 사람이 니드주니까요. 니드주는 히히해도 힝해도 다 좋아(니드주: 콩깍지를 멈춰주세요;) 인프라도 좋지 못하고, 날씨도 더우면 현생 살기 확실히 힘들지요. 고생이 많아요.(부둥부둥) 기왕 복권 사실거면 저 어디냐, 신림인가 봉천인가 그쪽에 복권 1등 10번 나온 집이 있다던데 거기 한번 가보시는게...(??)(뭔가 이상한 추천을 하고 있다)

오늘은 다행히도 많이 힘들지 않았고 일도 재미있는 하루였어요. 확실히 새로 하는 일은 저랑 잘 맞는 것 같아요 :) 비록 실내에서 하는 일이라 하늘을 보며 한숨 쉬어가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니드주 생각을 하면서 한숨 돌리긴 했네요. 오피스물 카니카같은걸 상상했는데 이것도 au목록에 넣을까 싶고(흠티콘) 거북이가 말라비틀어지면 정말 심각한건데... 니드주의 현생이 너무 고되지 않길 바래요.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건 이런 말밖에 없네요 ;-;) (꼬오옥)

참, 제가 이번 주말까지 일정이 풀로 차있는 고로 o<-< 이번주까지는 접률이 조금 낮을 수 있어요. 미리 말씀드릴게요 ;-;) 두달 전부터 잡힌 일정들이 우루루 몰려오는 바람에... 힝입니다 ._.) 대신 다음주부터는 일정이 별로 없을거에요! 나중에 봐요 :)
+ 프로필을 수정하기 편하도록(+프로필 아래에 어장 주소와 연성 에버노트 링크를 추가할 수 있도록) 에버노트같은 외부 링크로 전환하는게 어떨까 싶은데, 자세한 건 다음주쯤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짬나는대로 제 프로필부터 정비해둔 다음 니드주에게 링크를 드리겠습니다.

962 ◆fsROLXEJ.E (ujYNUFzzi.)

2023-06-29 (거의 끝나감) 02:25:03

>>961 일정은 이야기해주셨으니까 괜찮아요. 다만몸도 안좋으신데 너무 바쁘신 것 같아서 걱정이 될 뿐입니다:( 일정이 정리되시더라도 회복에 힘써주세요..제가 다음주에는 월초여서 미친듯이 바쁠 것이며 휴무일이 바뀔거라서...자세한건 근무표 나오면 말씀드리겠습니다. 인증되지 않을만한 외부링크는 애버노트밖에 떠오르지 않는데..이게 링크 공유해둬도 인증이 안되던가.(흠티콘) 어찌됐든 확인했습니다(__)

아프시면 푹 쉬셔야지 어째서..아니 감사하고 기쁘기야하지만(눈물) 위에도 이야기했듯이 바쁜 게 나아지면 푹 쉬시면서 회복에 힘써주세요.. 저도 감기조심 더위조심 사람조심(?)하겠읍니다.

대체 빼액거리는 게 어디가 귀엽다는 것이에요. 대체다. (옆눈)(하지만 충실하게 쓰담뽀담은 받는 중) 꼭 그렇게 되야죠..제가 이 더위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면요o<<(쓰러져버리는 거북이)
뮤덕이신게 부끄러우신건가요! 어디가세요 이리오시오 냉큼 오시오 (붙잡아서 부둥부둥함) 뭐 어떠가요. 카이주의 앤오는 씹덕 중에 씹덕인걸요^^!(빵긋)오, 약간 신세계군요? 저는 인싸들이 하는 sns는 안하지만(인x타라던가)파랑짹짹이는 하니까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해요.(꼬옥)
뭐야 왜 이리 많아?:0 아니 진짜 많은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리 수고하셨습니다ㅋㅋㅋau할 게 많다는 건 역시 카니카는어떤au에 버무려도 맛있는 조합이라는 뜻이겠죠? 이야 최소 3년? 히히 au 다 할때까지 카이주와 있을 수 있다는 거잖아요? 오히려 좋아.(빙글빙글!)
앗아 앗. 그렇게까지 하지 않으셔도 되는데요!:0 그냥 나무위키를 뒤져보시는건(?)(이럼안됨) 맞아요. 맥클레인이 그러면 카이는 그럴거라고 예상했답니다:) 그거 맞아용^^! 카이가 손 쳐내면 니드호그 맥클레인은 표정을 구기면서 우악스럽게 다시 붙잡을 것 같네요.그런 궤변이 있었기 때문에 네가 누리는 것들이 존재하는거야 할 것 같은데:0
역시 자세한 건 돌려봐야할 것 같군요...는 세상에너무 좋아하시잖아? 카이주가 좋다면 저도 죠습니다(땐스땐스)

맞지만..아니 사실이지만요...이게 아이구 이게 참(부끄러워서 구석에 머리를 박고 숨어버리는 거북이) 쭈글쭈글한 카이주도 귀여우니까 괜찮답니다. 쭈글쭈글하게 계신다면 제가 부둥부둥해드리지요:) 귀여워(부둥부둥)

콩깍지를 멈춰주세요(멈춰짤) 자꾸 이렇게 뭘해도 귀엽다고 하시면 버릇 나빠진다니까요:( 제 버릇이나빠지면 카이주 탓이에요 힝힝(?) 어느지역이라고요? (진지해짐)그냥 일주일을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 기대감 1도 없이 하려던 복권을 진심으로 하고싶어지는 정보로군요? 카이주는 이런 정보에도 빠삭하시네요. 감사합니다. 히히(??) 많이 힘들지 않고 재미있는 하루였다면 다행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__) 오피스au는 본편에서 오피스물에 관련된 양념을 좀 첨가시키면 되지 않나 싶지만 넣고 싶으시다면 넣으셔도 됩니다:) 우리 앤오님 하고 싶은거 다해^^(쓰담뽀담) 그런 말이라도 충분히 고맙고 감사한걸요. 감사해요:) 뭐 이또한 지나갈테지하는 해탈의 시기가 오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해요 하하. 말라비틀어지는 건 월초가 지날때까지는 계속 그럴 것 같지만요:( 힝입니다.

푹 쉬시고 이번주도 화이팅입니다. 자주 못오셔도 괜찮으니 현생 사실 때 숨돌리실 때 그냥 잠깐 떠올려주시면 되니까요, 나중에 뵙겠습니다.

963 ◆fsROLXEJ.E (m4vNB/Ij12)

2023-06-30 (불탄다..!) 16:50:02

건강은 어떠신가요? 감기는 좀 나아지셨는지 컨디션은 어떠신지 걱정되네요:( 아마 날씨가 다시 더워지는 바람에 그런걸지도 모르겠읍니다. 네 사실 제가 더위에 말라비틀어지는 거북이가 되어있어서 그런지 모르겠네요(흠티콘) 안부도 묻고 짧게 편지 아닌 편지도 남겨볼까 왔어요. 물론 크게 현생이 달라진 것 없고 날씨는 폭염주의보가 떨어졌을만큼 덥지만요. 저는 그렇다쳐도 카이주의 하루가 덜 힘들고 덜 바빴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답니다:) 좋은 하루 되셨으면 좋겠어요. 정말루요. 덜 바빠지셨다면 푹 쉬시고 잘 주무시길 바랍니다(__) 쬐끔 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지만 늘 그랬듯이 기다릴 수 있으니까요. 나중에 봐요.

964 ◆fsROLXEJ.E (JtRQ019Xy.)

2023-07-02 (내일 월요일) 20:42:21

니드호그:
206 대화방식
이렇게 대화하면 사회생활을 잘할 수 있으며~ 어쩌고 하는 그런류의 동영상이나 예시에 알맞는 대화방식을 합니다. 대화할 때 사람과 눈을 잘 마주치고, 상대의 말을 경청하며 상대가 말이 끝나고 나서 자기가 하는 말을 하는 타입이랍니다. 단순히 대화를 하면 그런 느낌일 것 같아요(흠티콘)

110 장보러갈 때 비닐봉투 vs 장바구니
oO(무슨 질문이 이래?)
혼자 가느냐, 배우자랑 가느냐에 따라 다릅니다.(정말임) 혼자 장보러 간다는 건 거의 없는 일 같기도 한데 대충 급하게 필요한 거 사러 갔을 때는 봉투하나 주세요, 하는 사람이 와이프랑 장볼 때는 꼭 장바구니 달랑달랑 들고 다니는 거 의외로 귀엽지 않나요.(뻔뻔) 물론 카니카라면 정기배송으로 식료품 생필품 모두 집에서 받을 것 같지만요(흠티콘 2차)

169 뒤끝이 있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마팍)(환장!)세간에서는 영웅이라고 불리는 캐릭터가 뒤끝이 있으면 그거 위험하지 않을까요? (대체가 대체임) 장난스럽게 뒤끝이 있는 척(중요)은 할텐데 진심은 아닐테고. 뒤끝이랑은 거리가 1억년 정도는 떨어져 있을 것 같은데 니드호그같죠.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오랜만에 진단하나 올립니다(__) 날씨가 많이 더운데 잘 지내고 계신가요? 몸은 많이 나아지셨는지 바쁜 건 좀 괜찮아지셨는지 궁금하네요. 꼭 푹 쉬시고 컨디션 좋아지신 뒤에 와주셔도 되니까요.

진단과 함께 짧게 안부 인사 올리고 가보게습니다. 나중에 뵈요.

965 ◆7QNHaMmgiU (aD/tlEdCwo)

2023-07-04 (FIRE!) 23:05:52

여름감기로 열이 이틀 내내 38도까지 올라갔다 이제 겨우 내려온 사람의 이야기, 궁금하신가요?(사실 이게 다입니다. 정말이에요.) 와중에 이 몸으로 어떻게 일정들은 다 소화하고 왔네요. 나 자신 대단해. 매우 칭찬해...(헬쓱) 니드주도 월초라 지금쯤이면 미친듯이 바쁘시겠죠? 항상 고생이 많아요.
에버노트면 충분할거에요. 링크 공유해둬도 인증이... 안 될걸요?(갸웃) 에버노트 내에 특별히 인증될만한 거리를 적어놓지 않는 한 그럴거에요.

>>962 니드주는 이 더위에서 꼭 살아남으셔야 합니다. 저는 이미 죽어버렸어요... 카이라면 이 날씨에 아주 쌩쌩하게 피부호흡하면서 날아다니고 있겠지만 저는 습도가 높으면 온 뼈마디가 비명을 지르는 인간이라o<-< 죽을 것 같아요. 어제오늘 내내 낮에는 업무, 저녁에는 병원 순회하고 집에 왔어요...... 살려...아니 죽여...
믜아앙(부둥부둥당함) 뮤덕인게 가끔 부끄러울 때가 있지요. 여기도 사건사고가 참 많은 곳이라... :) (은은한 웃음) 특히 공연이라는 취미의 특성상 사건사고의 주범과 오프라인에서 마주쳐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있어서 곤란할 때가 있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어떻게 무사히(?) 취미생활을 영위하고 있지만요. (꼬옥)
진짜 많죠! 저도 다 정리하고 나서 후와아 이거 뭐야? 이거 맞아? 하고 놀라는 동시에 좀 두근두근했어요. 그만큼 오랫동안 카니카 썰을 풀 수 있다는 거니까요!(빙글빙글 랑데부)
나무위키도 좋죠. 저는 사실 오타쿠의 사랑은 나무위키에서 싹튼다고 생각해요(헛소리입니다) 오, 그러면 카이 정말로 무너질텐데. 무너지거나... 오히려 풀강화돼서(?) 그럴 바에는 자기가 누리는 모든 것들을 포기할테니 이제는 자신을 놓아달라 할지도 모르죠. 맥클레인이 그렇게 두지 않겠지만요.
저는 언제나 그런 착장 좋아하니까 그런 착장 입혀주시면 오예입니다(땐스땐스)

어딜 숨어요 어허.(바둥대는 거북이 끌어내기) 물에 젖은 쭈글쭈글한 치와와를 부둥부둥하시면 축축해질텐데요 :0 그래도 좋으시다면 뭐(물 탈탈 털고 부둥부둥!)

콩깍지? 그거 어떻게 멈추는건데(대충 한국 드라마 남주 말투) 버릇 좀 나빠지면 어때요. 앤오한테 버릇 나빠질 수도 있는거죠 :3 귀여우셔(뽀담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너무 웃겨. 봉천쯤에 있는 걸로 알아요. 저도 건너건너 들은거라 자세한 위치는 까먹었는데, 아무튼 한번 가보세요. 거기에서 1등이 열번 나왔대서 저도 나중에 한번 가보려구요ㅋㅋㅋㅋ
오피스au는 뭐랄까, 본편은 공무원+수사물 느낌이라면 오피스au는 진짜 사내연애랄지, 사기업에서 만난 둘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서 한번 드린 제안이었어요. 자세한 건 나중에 차차 조율하도록 해요 :) 그리고 부디 무사히 월초를 지나보내고 덜 말라비틀어지시길 바랍니다. 정말로요.(꼬옥)

편지...에 답을 드리고 싶은데 정말 기력이 하나도 없네요. 답은 맛있게 먹는 것으로 하고...

>>964 의 답을 이 아래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카이:
206 대화방식
어렸을 때 부모님에게 자연스럽게 배운 대화방식을 사용합니다. 상대의 비언어적 제스처를 기민하게 눈치채고 자연스럽게 화제를 전환하거나, 상대로부터 마음 깊은 대화를 이끌어내는데에 능숙해요. 기본적으로 상대의 말을 잘 들어주고, 그로 인해 상대에게 선하고 단정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가능한 스킬이라고 생각합니다.

110 장보러 갈 때 비닐봉투 vs 장바구니
.oO(왜요 귀여운 질문인데)
에코백을 챙겨다니는 편이에요. 봉투는 웬만큼 급한게 아니면 잘 쓰지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카니카라면 정기배송으로 식료품 생필품 모두 집으로 배송받을 것 같기 때문에2222 장보러 갈 일 자체가 많이 있을 것 같진 않네요.

169 뒤끝이 있나요?
아무래도 같은 이유로 뒤끝이 있으면 위험하긴 하죠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니드호그 한정으로는 장난스럽게 뒤끝 있는 척 할지도 모르겠어요. 그럴때마다 니드호그가 니절부절하는게 귀여워서가 맞습니다.

차근차근, 답레를 한번 써보도록 할게요. 오늘이야말로 답레 쓰고 자러 갈테다...

966 ◆7QNHaMmgiU (SCIudmNG3A)

2023-07-05 (水) 01:53:09

팽팽하게 긴장되었던 침실의 공기 아래로 낮게 깔리는 앓는 소리에 만족스러운 듯 입꼬리를 끌어올린다. 제 얼굴을 감싸는 반려의 손 너머로 시선을 마주하며 먹이를 삼킨 뱀 같은 표정을 드러내는 것도 잠시, 옷깃이 붙잡힌 채 그대로 끌어당겨지는 것에 눈을 크게 뜬다. 여유라고는 조금도 없는, 금방이라도 저를 온통 잡아먹을 듯한 집요한 입맞춤에서 그의 열망과 조급함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어쩐지 조금 웃고 싶은 기분이 되었다. 저 느른한 사자같던 이를 이토록 갈급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이 만족스러워서일까.

"…이게 언니의 애원이에요?"

애원 두 번 했다가는 저 바다 아래로 꺼진 것처럼 숨이 막혀버릴 것만 같았다. 제 반려가 팔을 둘러 저를 끌어당긴 탓에 부쩍 다가붙은 몸 사이로 오가는 숨이 뜨겁다. 잔뜩 긁히는 목소리가 침실뿐만이 아니라 제 이성마저 긁어내고 뒤흔드는 것만 같아서, 잠시 긴 숨을 들이마시고.

"난 언니가 '부탁'하는 걸 듣고 싶었던 거지만-, 그러기에는 조금, 어려울 것 같네."

호흡이 떨리는 탓에 끊기는 문장 사이로 열에 들뜬 숨이 새어나온다. 눈 앞에 이렇게나 흐트러진 반려의 모습을 두고서 참는 것은 자신으로서도 인내심에 불을 당기는 일이었던지라. 주도권을 잡고, 잡히는 어느 쪽으로든 이미 아슬아슬한 상태였다. 제 반려의 잠옷 단추를 천천히 두어개 풀어내리고, 심장과 가장 가까이 맞닿아있을 살갗 위에 입맞추는 것으로 마지막 인내심은 이미 다한지 오래였다.

"더 안 기다려도 괜찮아요. …그러니까 내 말은,"

조금 더, 당신이 나를 원해주었으면 했지만. 결국 원한다는 것은 방향만 다를 문제일 뿐이라서. 제 반려의 다른 쪽 손을 끌어다 제 심장과 가장 가까울 곳에 올려두었다. 마치 서로의 심장 고동을 느끼는 행위로 이어지려고 하는 것처럼, 그렇게. 그대로 그 손을 끌어다 잠옷 위로 놓으며 몸을 숙여 귓가에 속삭이는 것은 또 어디에서 배운 걸까.

"평소처럼, 언니 손에 맡길게요."

그렇게 말하는 내내 귓가는 이미 붉게 달아오른지 오래였다.

//오랜만에 쓰는거라 필력이 괜찮은건지 모르겠네요... 재활운동 해야한다. 카이주 필력 이대로 괜찮은가? (당근 격하게 흔들기) 이 상태에서 이 이상 엎는 건 무리라고 판단해 당근을 흔들고 있습니다. 살려주세요 o<<

967 ◆fsROLXEJ.E (Xcbcl8Lsns)

2023-07-05 (水) 04:26:16

잡담과 답레는 귀가한 뒤에 잇도록 하겠습니다. 아니면 한숨 자고 일어나서 이을게요.
몸은 이제 괜찮으신가요?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으셨다면 무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금은 괜찮으시다면 다행이지만요.

그리고 답레를 잇기 전에 음.
카이주가 도저히 잇기 힘들겠다 싶으시다면 일상은 여기서 마무리 지어도 괜찮으니 편히 말씀해주세요.

968 ◆fsROLXEJ.E (Rokh9PQq7g)

2023-07-05 (水) 16:06:35

>>965 핫하. 유감스럽게도 저도 이미 이 더위에 쓰러진지 오래랍니다. 뼈마디는...모르겠고(이미 아파서 익숙해진 걸지도 모르겠네요) 컨디션이 오락가락하는 통에 기분이 천국과 지옥을 오고가는군요. 아주 그냥. 핫하.(그저 웃지요) 앗아. 앗.. 엄청나게 아프셨구나. 지금은 괜찮으신가요? 괜찮으시다고 해도 체력이나 뭐나 아직 힘드실 수 있으니 무리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나아지셔서 다행이고 푹 쉬셨으면 좋겠는데..(쓰담뽀담) 애버노트 음. 그렇겠죠? 본문에 인증될만한 게 없으면 괜찮겠죠.

그래도 제 씹덕취향보다는 덜 부끄럽지 않을까요(흠티콘) 뮤덕이신 걸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물론 이런저런 사건사고가 많다는 건 저도 흘러들어서 알고는 있지만 카이주가 아무 일 없이 취미 생활을 하고 계신다면 그걸로 되었다.(부둥부둥)
많은 것도 많은 건데, 그걸 다 정리해오신 카이주가 더 대단한데요:0 대체 어떻게 정리해오신거야?(격하게 감탄하는 눈빛) 맞아요. 앞으로도 오래오래 같이 있을 수 있어요:) 너무 좋다. 히히. (꼭끄랑) 오타쿠의ㅋㅋㅋㅋㅋㅋㅋㅋ사랑은 나무위키ㅋㅋㅋㅋㅋㅋㅋㅋ설득될 뻔해서 분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마 팍) 맥클레인한테 그런 소리 듣고 무너지는 카이도 좋지만 풀강화되어버린 카이도 보고 싶네요. 본색을 드러낸 맥클레인에게 맞서는 카이. 되게 보고 싶어요.(진지)(카이주:취향 한번 참;)

으악 으아악. (거북이는 하찮게 끌어내어졌다!) 뭐 괜찮습니다. 축축해져도 괜찮아. 히히.(꼭끄랑)

앗.. (대충 아 너무 멋지다 짤) 자꾸 그렇게 막 받아주시면 안되요 정말이지. 제가 정말 버릇이 막 나빠져서 흥칫뿡 같은 짓을 하면 어쩌려구 그래요. 증말.(허리 손하는 거북이) 오...그래요...? 너무 멀기는 한데 1등을 위해서라면야 그정도는 감수해야겠지요. 핫하. 꼭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__)

사내연애요? 하고 싶으시다구요? 그렇다면 해야죠.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저도 보고 싶네요. 특히 영업부에 소속되어 있는 니드호그라던가, 니드호그보다 직급은 높으나 나이는 어린 카이라던가.(왱왈왱왈)
열심히 이 여름을..살아남아보도록 하겠읍니다. 껄껄.(죽은 눈) 카이주도 여름감기 다시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셔야해요.

이어지는 진단에 대한 답은 니드주가 맛있게 먹었답니다. 데헷페로o.<

969 ◆7QNHaMmgiU (2rKzyOeaL6)

2023-07-06 (거의 끝나감) 03:35:19

몸이 아직 완전히 회복된 건 아닌가봐요. 오늘 병원 가보니 급성 축농증에 부비동염 진단을 받아서... 뭔가 약을 잔뜩 먹고 어질어질한 채로 누워있답니다. 당분간 도저히 쉴 수 없는 일정인데 일은 어떡하고 교육은 어떡하지... 하는 상태로 누워있어요. 어떻게든 되겠지...
일 끝나고 종일 누워만 있다 졸다 깨길 반복하니 지금이네요. 니드주는 출근 잘 하셨을까요? 요 사이는 정말 정신없이 바빠서... 뭔가 여유를 즐길 틈이 없는 것 같아요. 좋지 않은 신호인데, 어떻게든 버티려고 해보고 있어요. 이 상태가 오래가면 무기력이 올 것도 같고(흠티콘) 그래도 카니카 일상 돌린 것들 생각하면 힘이 조금 나는 기분이에요.
참, 혹시나 해서 테스트용으로 에버노트 프로필 링크를 만들어봤어요. 시간날 때 한번 테스트 겸 들어가보시겠어요? 저는 일단 잘 보이는데, 니드주에게도 잘 보일지 모르겠어서요.
https://www.evernote.com/shard/s498/sh/188356eb-ffc8-a0cc-d714-dee6a7b426fb/sfxJcIqnsN6oe-60xt6Ln75koaotI-8HsP5gbdKTMZZ7MDY-2M6a9YWexw

>>968 버츄얼 유튜버 감상하는 취미가 그렇게 부끄러운가... 하면 잘 모르겠지만욤(흠티콘) 제 주변에도 버츄얼 유튜버 좋아하는 친구들 많고. 2D와 3D의 차이일 뿐이라고 생각해요.
우웃... 사실 아무 일이 없진 않았지만 그 모든 일을 다 무사히 어떻게 처리하고서 취미생활을 하고 있는거라 이런 말을 들으면 조금 많이 찡해져버려요. 제가 그 수많은 일을 헤쳐내고 지금까지 살아온 건 니드주를 만나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니드주: 그거 아닌데요)(부둥부둥 무한궤도)
조금 무식한 방법을 썼는데, 그냥 하루 날잡고 1레스부터 최근 것들까지 다 각잡고 읽었습니다(빵긋!) 무리한거 아니고 사랑으로 해낸거니까 걱정 마시고요. 걱정보다는 그 많은 걸 다 정리하다니 카이주 멋져...! 해주시면 좋겠네요 ;) (찡긋!)
아. 설득될 '뻔' 한거에요? 아쉬운데(흠티콘) 풀강화되어버린 카이라... 잔다르크 느낌의 카이도 그렇고 니드주의 취향이 보이는 문장이네요. 약간 마도카같은 타입 좋아하시는지 궁금하고. 본색을 드러낸 맥클레인에게 맞서는 카이라... 죽는 것도 불사하고 맞서서 파멸로 갈 수도 있는데 괜찮으시다면야(끄덕)(니드주: 취향 한번 참;)

하찮게 끌어내어지는건 어떻게 끌어내지는건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라(축축한채로 꼭끄랑)

진짜 그 아 너무 멋지다 짤은 마성인 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 육성으로 터져버렸고. 그치만 니드주가 하는 흥칫뿡은 귀여울텐데... 저는 마음껏 귀여워할 자신이 있는데 ;0 (허리손하는 거북이 쓰담쓰담쓰담쓰담) 시간 되실때 가보면 되니까요. 복권 당첨되면 후기 남겨주세요(?)

아. 그럼 일단 au 목록에 오피스물을 추가하고(적어둠) 영업부에 소속되어있는 니드호그라니 너무 찰떡 아닌가요. 정장 입고 덩치 큰 니드호그 보고싶다(사심가득) 치마정장 입은 카이도 보고싶다(사심가득) 직급은 높은데 나이는 어리다, 라... 무휴학+졸업하자마자 취업+오너 일가 인맥+인성+실력 모두 갖춰서 5단 프리패스한 카이가 있겠군요. 1년정도는 교환학생으로 공부하다 와서 공용어도 잘 한다는 설정이었으면 좋겠고...(왱알왱알) au를 구상하며 이 여름을 열심히 살아남아보도록 하죠. 저는 아직도 미열이 있긴 하지만(오늘 재보니까 37.2도더라구요) au생각하니까 갑자기 열이 내리는 기분이 들어요(니드주: 그거 아니에요)

뭔가 잡담의 절반은 아프다고 징징거리기만 한 것 같아서 조금 부끄럽지만... 그래도 잠이 안 오는 새벽에 어쩐지 감성적인 기분이 되어서 조금 의지해봤어요. 최근에 현생에서 이런저런(특정성에 걸리기 때문에 말하지는 못하는) 일들도 겹쳐서 더 싱숭생숭한가 싶고... 으음. 의지해도 괜찮은...거죠? 니드주라면 괜찮다고 해주시겠지만, 그냥 한번쯤은 말로 확인받고 싶었어요. 간단히 풀자면,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았던 사람을 계속 마주하게 될 일이 생겼답니다. 그게 다에요. 간단하지만 멘탈에는 치명적인 일이라 어쩐지 하루종일 멍때리게 되네요 :/
그래도 어떻게 약 먹고 자고, 공부하고 일하고 카니카 생각도 하면서 버텨보려구요. 그러다 보면 이 여름도 지나가겠지 싶어요.

좀 있으면 퇴근할 시간일텐데, 오늘도 현생 고생하셨고 들어가셔서 푹 쉬길 바래요. 항상 많이 고맙고 좋아해요 :)

970 ◆fsROLXEJ.E (v9bkLf6qhw)

2023-07-06 (거의 끝나감) 06:38:33

어, 괜찮으세요? 아니 안괜찮으시겠구나. 무리하지 마시라는 말이 지금 카이주에게 필요한 말인지 아닌지 걱정스러운데...음. 여러 말이 떠오르지만 무슨말을 해야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고 :(
그냥 혹시나 무기력이 와서 어장에 오는 것도 힘들어지는 것 같을 때는 말해주세요. 너무 바빠서 올시간이 없을 때도 말해 주셨던 것처럼요. 음, 되려 더 신경쓰이실테니 너무 걱정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동안 못들어오셔도 괜찮으니 조금이라도 쉬지 못하더라도 조금은 쉬어주세요. 놀기 위한 곳이 부담이 되면 안되니까. 그리고 지금으로서는 일상 돌리기 힘들어보이는데 일상은 적당히 마무리 치도록 할까요? (끄덕)
올려주신 링크 확인했습니다. 누구 앤캐인지 참 예쁘네요. (흐뭇!) 이 링크는 저장해두고 다음 새판 세울 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__)

>>969 (인싸중 인싸들이 판을 치는 현생을 사는 사람)(아이유의 눈물이 차올라서 어쩌고 듣겠습니다.) 제 주변에는 그런 훌륭한 취미를 가진 씹덕들이 없군요:( 아니면 제가 너무 숨덕이라서 그럴지도..(아마 이게 맞을 것 같네요) 저를 만나기 위해 살아오셨다는 그 말은 거의 고백인데요. 프로포즈 받은 느낌이야. 어머. 두근 콩닥. (카이주:?) 농담이고, 아마 그거 맞지 않을까요. (마주 부둥부둥)
앗아 앗. 잠깐만 카이주가 제가 걱정하려고 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해버리셨어?:0 으엥? 알겠습니다. 카이주 너무 멋져! (기립박수!)
마도카 같은 타입을 좋아하냐고 물어보신다면...어, 글쎄요. 그쪽이 잔다르크 타입인가(흠티콘) 마마마 캐릭터로 따지면...호무라(본편말고 극장판쪽이 더 취향입니다.)와 쿄코가 취향이에요.(대체)근데 또 이렇게 두고 보면 마도카가 잔다르크 타입같기두 하고?(흠티콘 2차) 어쨌든 그렇습니다.(카이주:?)
파멸이 어떤 의미의 파멸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죠습니다. 제가 편식은 심한 편이 아니라서 츄라이츄라이 해주시면 잘 먹을 자신 있어요. (쩝쩝)

하찮게 끌어내어지는 거요? 거북이들이 바닥에 납작 엎드리는데 등껍질이 붙잡히는 바람에 쭉 끌어내지는 자세 아시나요? 그게 바로 하찮게 끌어내지는 거랍니다.(대체임)

제가 하는 흥칫뿡이 귀여울리가 없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 카이주 콩깍지가 너무 두껍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끄러움에 얼굴싸쥠)앗 알겠습니다. 당첨되면 꼭 말씀드릴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바로 오피스물 추가하는 카이주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쓰담뽀담) ??? 치마정장 입은 카이라고요? 이건 된다. (진지) 니드호그하면 영업부죠. 사무실에서 컴퓨터 두드리는 것보다 서류가방 옆구리에 끼고 어깨랑 귀 사이에 영업폰 끼고 통화하는 니드호그...(이거 맞나) 앗아. 앗. 오피스au 카이 썰 너무 맛있다. 공용어도 잘한다고? 완전 금수저잖아?:0 (허겁지겁 주워먹음)(쩝쩝)
으응 그거 아니에요. 전혀 아니에요. 기분 탓이니까 약 잘 챙겨드시고 병원도 잘 다니시고 최대한 푹 쉬셔야해요.

저도 새벽에 감성적이 되서 찡얼찡얼거린 적 있는걸요. 이정도는 괜찮답니다. 의지해주신다면야 제가 더 고마운걸요:) 괜찮아요. (쓰담쓰담) 으음.. 그건 참...우연이라고 쳐야할테지만 참...(쓰담뽀담) 카이주는 괜찮으신거 맞으신가요? 멍때리게 될 정도라면 아닌 것 같기는 한데...아이구야. 제가 해드릴 말이 없다는 게 되려 죄송하네요.(꼬옥) 너무 힘드시다면 말해주시고 어장은 조금 쉬셔도 괜찮아요:)

카이주는 오늘 하루 너무 힘내시지 않길 바랄게요. 몸이 힘들면 조금 요령을 부려도 되고, 아프다고 티내야돼요. 티 안내고 있으면 아무도 모르니까요. 이건 저도 알고 싶지는 않았는데. 어쨌든..(옆눈) 일하는 건..음, 아프다고 쉬실 수 있으시다면 하루정도는 그냥 쉬는 걸 추천드립니다. 공부는 어쩔 수 없지만요:( 이런 시기에 아프기까지 하셔서 걱정이네요. 제 걱정은 마시고 건강부터 챙겨주세요(__) 에..:0 (갑자기 고백받아 고장난 거북이)
저저도 좋아합니다.

971 ◆7QNHaMmgiU (q5q0IuoRS6)

2023-07-07 (불탄다..!) 18:17:44

제가 니드주한테 답글을 쓴게 어제였던가요? 어제 맞구나. 달력을 보고 알았어요. 어제였는지 그제였는지 기억이 안 나서 글 작성시간을 봤더니 어제였고... 요즘은 남는 시간에 감기약먹고 자는게 일이다보니 슬슬 시간감각이 흐려지는 것 같아 큰일이에요. 무기력이 온 건지 감기때문에 지친건지 구분이 안 될 정도고... 아무래도 이게 해결되기 전까지는 조금 쉬어야 할 것 같아요. 일상도 적당히 마무리 칠게요 ㅠㅡㅠ >>966에 답레쓴게 있긴 한데, 니드주가 이을 수 있을 때 이어주시거나 여기서 마무리해도 상관없어요. 어차피 저 둘이 이 뒤로 할 일이래봤자...(어장 떠내려갈 발언)(검열삭제)일테고^^! 아침 짹! 하고 마무리할 생각이었으니까요.
니드호그 프로필도 에버노트 링크로 올린 다음 새판 세울때 1레스에 올리면 될 것 같아요. 얏호~ 입니다.(뚠뚠댄스)

>>970 (토닥토닥...) 어음... 저는 그런 사람들과 어울려본 적이... 있긴 하지만 제 가까이에 그런 사람들을 둔 적은 잘 없어서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어렵다... (주변에 사회의 비주류 인간들만 가득가득 모아놓고 그 안에서 인싸가 되길 택한 사람) 조금은 덕질하는 걸 티내보는 건 어때요? 어디선가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이 앗 사실은 나도...! 하면서 덕친이 되어줄지도 모르잖아요. :>
어머. 프로포즈 할까요? >.o)r 막 이래ㅋㅋㅋㅋㅋㅋ(부둥부둥) 기립박수 아주 조아요. 더 해라. 더더더더(니드주: ?)
극장판 마도카는 조금 그런 타입이 아닌가 생각했어요. 악마 호무라에게 대적하는 천사 느낌?이랄지. 쿄코 좋죠. 저도 쿄코의 그 꺾이지 않고 끊임없이 불타오르는 마음을 좋아해요.
파멸... 예를 들면 카이가 니드호그의 손 아래에 평생 갇혀살 바에는 죽겠다며 진짜로 죽는다던가 하는 루트가 있겠네욤(흠티콘) 그러면 맥클레인은 순도 100% 광견이 될 것 같은데(흠티콘2)

아니 대체 그게 무슨 자세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우셔라. 하찮고 귀여워...(쓰담뽀담) 니드주를 향한 제 콩깍지를 봐서라도 복권 당첨되면 10%는 떼어주시기(?)(니드주: 저리가요;)

아니 이게요? 왜지? 저 정말 니드주의 귀여움 포인트를 모르겠어(땅굴파기) 카이 프레젠테이션 잘 할 것 같지 않나요. 뭐 이렇게 어린 여자 직원을 발표한다고 내보내... 하고 별 기대 없이 왔던 거래처 임원들도 예상 외의 좋은 평가를 내리고 돌아갈 것 같고.
왠지 카이와 니드호그가 속한 회사가... 제약회사나 건설회사, 아니면 국제회의나 패션쇼같은 이벤트 기획하는 이벤트 기획사쪽 생각났는데, 어디가 좋을까요? 떠오르는거 있으세요? 어느쪽이든 굴지의 대기업인 것으로 설정할 예정이라 카이는 자동 금수저가 됩니다(?) 영업폰 끼고 전화하고 이마에 땀 훔치면서 정장입고 돌아다니는 니드호그... 이건 된다. 니드호그에게 아아메 수혈시켜주고 싶네요.
우잉.(얌전히 약 먹음)(쓰다...) 그래서 최대한 푹 쉬고 왔어요. 이번 주말 내내 일정이 있고 바쁘긴 하지만 잠은 최대한 푹 잘 예정이랍니다.

우. 고마워요...(얼굴 파묻음) 괜찮...은 것 같으면서도 때때로 괜찮지 않네요. 완전히 연을 끊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그것도 꽤 길게 마주치게 된거라... 좀 산치 까인 느낌이랄지(?)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아요. 오히려 니드주에게 걱정 끼쳤을까 싶기도 했고, 들어주시는 것만으로도 저는 충분히 힘이 되니까요. 아, 어장 말인데. 이번 주말은 말했던 것처럼 일정이 있어서 잘 못 들어올 것 같아요. 미리 말씀드릴게요 :)

니드주 말대로 어제는 아프다고 교육받는 곳이랑 일하는 곳에 말하고 하루 쉬었어요. 다들 아픈거 알고 있었다고 빨리 푹 쉬라고 해서ㅋㅋㅋㅋ 잔뜩 걱정받고 푹 쉬고 다시 복귀했답니다. 이렇게 쉬어도 되나...? 하면서 어리둥절한 채로 있긴 했지만요.

인간적으로 날씨 진짜 너무 덥고... 죽...여줘...o<-<상태인데 니드주도 마찬가지겠죠...(토닥) 수분 섭취 충분히 하시고 항상 그늘진데 계시고(왱알왱알) 아무튼 그렇습니다. 건강 꼭! 꼭 챙기세요. 오늘도 현생 화이팅이에요! (고장난 거북이 쓰담쓰담)

972 ◆fsROLXEJ.E (B5aQsbwl0g)

2023-07-07 (불탄다..!) 18:50:05

잡담은 중간에 틈이 있으면 잇도록 하고..업무 들어가기 전에 바로 답해드려야하는 것만 답할게요.

일상은 카이주의 레스를 막레로 받는 걸로 하고, 카이주가 몸이든 정신이든 괜찮아지실때까지 어장은 제가 최대한 안떠내려가도록 자리잡고 있겠습니다. 일정도 확인했어요. 저야 어차피 쉬는날에는 집에 처박혀서 수면빚 갚아갈테니 신경쓰지 마시구요:)
새판은 980이나 990쯤될때 세울게요.

973 ◆fsROLXEJ.E (v0JDgASWcA)

2023-07-09 (내일 월요일) 01:24:07

잡담 잇는다고 하고 퇴근하자마자 만하루를 고대로 날려버린 사람이 있다? 두둥탁! (이마 팍) 에버노트가 터진다는 소문이 상판에 좀 돌고 있는데 터질때를 대비해서 쓸 장치가 있는지 찾아봐야할 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흠티콘)

>>971 이상하게 제 주변에는 인싸 중에 쌉인싸들만 모이다보니 대화하기가 어렵더군요. (인싸 텐션에 말려서 말라비틀어지는 I의 고뇌입니다.) 따흑. 저는 덕질을 티내기엔 너무 소심한 거북이다보니 숨덕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읍니다. 따흑. 그러니 괜찮답니다.(얼굴싸쥠)
??? 네? 그걸 받아주시네?:0 (얼떨떨)(일단 맞부둥부둥) 기립박수 좋으시다면 앞으로도 자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카이주가 좋으시다면 저도 좋아요:)

극장판에서 호무라가 왜 스스로 악마가 되어서 마도카를 자기 세계에 붙잡아뒀는지 나오다보니. 음, 본편에서는 썩 마음이 안갔지만 극장판에서 마음이 갔네요. 이렇게 말하니까 어지간히 파멸의 길을 걷는 캐릭을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흠티콘) 극장판 쿄코의 마녀모습을 못봐서 좀 아쉬웠지만 최애라서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여기에는 사야카의 마녀모습을 봤기 때문일 수도 있네요)
음..카이가 그런 선택을 한다면 맥클레인은 카이주가 예상하신대로 순도 100%의 광견이 될 것 같네요. 핫하. 아니면 후회공이 되던가요. (흠티콘)

거북이가 인간에게 등껍질이 붙잡혀서 바닥에서 떼어내기 전의 자세요(대체) 귀여운 건 모르겠고 하찮은 자세죠. 핫하. 네? 10%면 되나요? 그럼요. 떼어드릴 수 있죠(카이주:?)

카이주가 저를 귀여워하는 이유를 제가 모르겠다는 것과 같은 거 아닐까요?^^ (땅굴에서 카이주 끌어내어 먼지를 털고 행복한 김밥으로 만들어드림) 헐. 너무 좋네요. 카이라면 프레젠테이션 뿐만 아니라 뭐든 잘하겠지만요(콩깍지) 오..나열해주신 회사들 모두 제가 1도 고증을 지킬 수 없을만큼 모르는 분야의 회사들인데 고증없이 어찌어찌 오피스물처럼 보여도 된다면 어떤 회사든 괜찮답니다. 카이의 분위기를 보면 앞의 건설회사나 제약회사가 어울리고, 니드호그의 분위기를 보면 이벤트 기획하는 회사가 어울리는데. 어느쪽이 좋을까요(곰곰) 카이가 자동 금수저라고요? 오..너무 좋으니 당장 그렇게 하시죠. 당장 진행해(?) 영업부 니드호그하면 접대하는 자리에서 무슨 수를 써서 취하게 하려했지만 거래처의 누구도 성공하지 못한 술꾼일 것 같은 인상이라 그걸로 유명할 것 같고(대체임)

응, 그런 상황이 되면 누구도 아무렇지 않은 척할 수 없을테니까요. 그래도 너무 신경 안쓰셨으면 좋겠어요.(부둥부둥) 몸도 안좋은데 되려 그런 일 때문에 더 힘드실까봐 걱정이지만요.(쓰담담) 하루 푹 쉬셨다니 다행이네요. 못해도 이틀정도는 푹 쉬셨으면 했지만 현생이 그렇게 쉽게 안되는 거니까요:( 지금도 그리 나아지신 것 같지 않아서 걱정이네요. 약 잘 챙겨드시고. 말씀하신대로 푹 쉬고 오세요. 쉬고 나서 괜찮아지셔서 오시겠다고 말해주신다면 기다릴 수 있으니까요. 이런 말 하는게 카이주한테 부담이라면 부디 흐린 눈으로 못본 척 넘겨주세요.

카이주도 날씨가 더운데 더위 안드시게 조심하시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래요:)

974 ◆fsROLXEJ.E (Rt9NL75jmg)

2023-07-11 (FIRE!) 05:51:48

쉬는 동안(+출근길포함) 건담을 1도 모르지만 추천해주셨던 수성의 마녀를 봤습니다. 우연히 완결이 났다는 소식도 들었고, 이래저래 수성의 마녀 2차 창작을 우연찮게 보다보니 봐야겠다 싶어서 열심히 봤네요. 공식이 밀어주는 커플은 좋았지만 저는 단순한 건담 세계관의 학원물인줄 알았고...(흐린 눈) 아무튼 건담을 모르는 사람이 배경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보기 나쁘지 않았네요(흠티콘)(여담이지만 솔레타의 야성미(?)가 참 취향이었는데 니드호그도 한번쯤 알맞는 au에 저렇게 굴려볼까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습니다. 미오리네 예뻤습니다.)
아 그리고 카이주의 프세카 최애가 문득 생각나서(마후유 다음으로 가챠에서 미즈키가 많이 나오기도 했고) 나무위키에 검색해서 봤는데 나는 미즈키가 보쿠를 쓰는 여자아인 줄 알았고...(여러가지를 알게된 거북이의 눈빛) 네. 그렇게 되었읍니다. 어쩌다보니 본토 프세카의 이벤트 스포를 당한 것 같은데 괜찮겠죠. (흠티콘 2차) 주절주절 떠들었는데 결론은 수성의 마녀를 정주행했고, 카이주의 최애에 대해 알게 된 시간이었다는 거에요:)

그리고 저는 이치카를 못 뽑고 있습니다.안나와요(눈물)

이것저것 떠들어놓고 가볼게요:) 카이주가 건강해져서 오길 기다리고 있어요. 나중에 봐요.

975 ◆7QNHaMmgiU (vnWWp44XZQ)

2023-07-12 (水) 12:28:29

간만에 일이 좀 덜 바쁜 날이라 어장에 들어왔어요. 요 며칠동안 교육+야근+약속에 하루의 시간을 다 써버리는 바람에 수면부족 상태로 일하고 있네요. 금방이라도 꾸벅꾸벅 졸 것 같고... 그래도 다행인 건 몸이 조금씩 괜찮아지고 있다는 거에요. 감기도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고, 허리는... 현상 유지는 되고 있으니 다행이라고 해야할까요 ;)... 니드주는 일은 잘 하고 계실지, 수면빚은 잘 갚고 계실지 궁금했어요. 수면빚 꼭 갚으셔야 해요. 안 갚으면 큰일나요...(매번 하는 말이라 조금 잔소리같을 수도 있지만 제가 몸소 깨달아서 하는 소리입니다)
에버노트를 대체할 플랫폼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돌아가는 걸 보니 바로 터질 것 같진 않던데, 혹시 모르니 포스타입같은 플랫폼으로 옮겨갈까 싶기도 하고요. 일단 2판은 에버노트로 세우고, 2판 돌리던 중에 에버노트가 터질 조짐이 보이면 그 때 새 플랫폼을 논의해보는 건 어떨까요?

>>973 니드주 혹시 그거에요? 약간 캣닢같은 거...? 인싸들을 끌어들이는 캣닢인가(흠티콘) 하지만 인싸 텐션에 말려서 말라비틀어지는 니드주라니 조금 보고 싶을지도(흠티콘2)(얼굴 싸쥔 니드주 토닥토닥...)
이걸 받아주죠?(뻔뻔!) 기립박수는 언제나 좋습니다. 박수는 카이주도 춤추게 해요(뚠뚠댄스)

니드주는 항상 파멸의 길을 걷는 캐릭을 좋아하셨으니까요. 자각하고 계셨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미 알고 있었답니다 ;) 쿄코의 마녀모습은 아마 마마마 포터블이라는 게임에 나올건데... 저는 포터블 플레이할 기기가 없어서 모르겠네요. 저는 사야카의 마녀 모습을 볼때마다 (사람들은 그 모습을 보고 많이 웃는 것 같지만) 어쩐지 가슴 한 구석이 먹먹해져요. 너무 가엽지 않나요. 그래서 사야카-쿄코 서사를 꽤나 좋아했던 기억이 있네요.
순도 100%의 광견 맥클레인이라. 어라? 꽤 구미가 당기는데요. 후회공도 좋고요. 카이는 물론 원칙주의고, 올곧음을 추구하는 사람이지만 그 모든게 결국에는 자유를 향한 열망에서 비롯된 것들일 것 같지 않나요. 그래서 종내에는 자신의 생을 끊어서라도 선에 다가가고 자유로워지고자 할 것 같았어요. 이런 캐해 좋아하실까 싶어서 슬쩍 풀어봅니다 :)

하찮기 때문에 귀여운거라구요(허리손!) 10%면 충분하답니다. 그 이상은 너무 양심없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라? 저 떼어주시면 진짜로 거절 안 해요?(니드주: ?)

믜아앙. 이러면 정말 버릇 나빠진다구요 :0 (행복한 김밥 됨) 아, 오피스au 카이에게 넣어주고 싶은 속성이 하나 생각났어요. 일단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은 쓸 것 같고... 묘하게 기계치일 것 같지 않나요. 소프트웨어는 잘 다루는데, 갑자기 컴퓨터 선 뽑히거나 전원 내려가거나 하면 어라? 어? 어레? 하고 고장날 것 같고.
흠... 그럼 호텔 사업하는 회사는 어때요? 건설회사와 이벤트회사 모두와 협업해야 하는 직종이거든요. 관광 호텔에서는 국제회의같은 이벤트도 많이 열리고, 호텔 분점을 내면 건설회사와도 협업을 해야 하니까요. 무엇보다도 호텔이라는 공간 특유의 고급스러움이 자동 금수저(?) 카이와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술꾼으로 유명한 니드호그라... 카이가 나중에 니드호그랑 친해지고 나서 궁금해서 같이 술 마셔보자고 했다가 카이 혼자 잔뜩 취하는 것도 보고 싶네요. 근데 그쯤 되면 니드호그 등에서 식은땀이 흐르고 있지 않을까요. 회사 오너 일가의 딸이 자기 앞에서 취했다...라... 저같으면 아찔해져서 바로 택시태우고 집에 보낼 것 같은데......(흐린 눈)

다행히도 주변에 좋은 친구들이 많아서 그 친구들이 제 신세한탄(?)도 들어주고, 제 편도 많이 되어주고 있답니다. 그 사람을 계속 마주친대도 조금은 덜 힘들고 덜 무서울 것 같아요. 지금 몸 상태가... 거의 종합병원이긴 한데(흐무룩) 그래도 약은 잘 챙겨먹고 있으니 걱정은 조금 덜어주셨으면 해요. 기다릴 수 있다는 말은 부담이기보다는 항상 고마움으로 다가오니 그 점은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되구요.(뽀듬뽀듬)

>>974 오 수성의 마녀 보셨군요. 그게... 1기까지는 학원물인데 2기부터가 진짜라서(흐린 눈) 배경지식이 없는 사람도 보기 나쁘지 않은 건담물이에요. 어라? 슬레미오st 카니카? 이건 된다. 야 이거 맛있다(쨥쨥) 미오리네 예쁘죠. 카이가 약간 미오리네랑 겹치는 부분이 있기도 하고요. 그래서 au에서 니드호그를 어떻게 굴리신다구요? 저 조금 더 자세히 듣고 싶은데요(?)
미즈키는 정말 힘든 상황에서 올곧게 자란 아이에요. 너무 안아주고 싶어요... 제 아픈 손가락ㅜㅜ 울 애기ㅜㅜ 여러가지를 아셨다니 뭔가 기쁘기도 하고 멘탈 괜찮으신가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일단 본토에서는 시즌2 스토리 막 시작한 정도까지 왔으니 그렇게 많이 스포당하지는 않았을 거에요. 아마도?(확신은 없음) 제 최애에 대해 알아주셔서 저도 기쁘네요 :) 미즈키 많이 사랑해주세요. 걔는 정말이지 사랑이 필요한 아이라...(가슴 좍좍 찢김)

이치카 최애시군요. 저는 자꾸 호나미가 나와서 처치곤란이었는데... 저한테도 이치카가 안 나오니 제 운을 드릴 수도 없고(흠티콘) 힘내라는 말밖에는 드릴게 없네요. 가챠신에게 기도해보시는 건 어떠신지(?)

조금 건강해져서 이렇게 다시 긴 주절주절을 했답니다. 제 근황까지 말하면 너무 길어질 것 같으니 여기서 적당히 자를게요. 나중에 봐요 :)

976 ◆fsROLXEJ.E (ZKNaO4OgYQ)

2023-07-12 (水) 14:37:39

잡담을 잇기 전에 제 근황을 말하자면...어..처음으로 근무 중 조퇴를 해봤으며, 택시비로 10만원을 넘겨서 집에 왔습니다. 날이 더워서 그런가. 소화가 안되서 소화제를 구비하고 다니는 정도? 네. 그렇읍니다.

>>975 수면부족이신 건 걱정이지만 몸이 나아가고 있다는 소식은 굉장히 기쁜 일이네요. 바쁘지 않은 날에 근황과 잡담 이어주셔서 감사하지만 수면부족이시라면 좀 주무시는 게 좋지 않나 생각이 들고..그래도 이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 제 수면빚이요? 찡얼거려보면 자도자도 피로가 안풀리는 수준까지 와버렸다보니 지금은 그냥 어찌어찌 너댓시간정도 잘 수 있고 쉬는날에 몰아자는 걸로 만족하는 중이랍니다:) 일은 그닥 변동이 없었구요. 제 근황은 그랬네요. 그리고...말해주신 사항 확인했습니다(__) 필요하다면 그렇게 하도록 해요.

인싸 텐션에 말려들어서 비틀어져버린 저는 보는 게 아니에용. 그거 아니야. 하지만 기립박수를 받고 춤추는 카이주는 못참죠. 짜란다 짜란다!(박수)(?)

??네? 어..그랬나요?:0(전혀 모르고 있었다) 왜째서 제가 모르는 취향을 카이주는 알고 계시는거죠?:0 아니 되려 다행인가..(흠티콘) 앗아. 혹시 그래서 카이주가 그렇게 매력적인 au카이를 만들어오셨던건가!(깨달음) 마녀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야카(마녀ver)와 동귀어진을 해서 마녀로 안나온걸까.(한때 마마마에 진심이여서 설정에 대해 찾아본 덕후의 뿌듯한 표정) 사야카의 마녀모습은 안타깝죠...기괴한 마녀세상에 나타난 그나마 덜 기괴한 마녀의 모습(아님) 저도 쿄코와 사얍가의 서사를 좋아한답니다:)

카이주가 풀어주는 au카이 캐해 넘모 맛있고.(쩝쩝) 순도100%의 광견이라 했으나 저는 그렇게 광기에 찬 캐릭을 서술하지 못하는 사람이다보니..그렇게 기대하시면 자신이가 없어져버려요. 어른스럽게 힝입니다(?) 하지만 자유를 향한 열망을 가진 카이는 보고 싶습니다.(카이주:?이해를 못하겠네;)

거절 안하시면 오히려 좋아(카이주:?) 하찮은 건 귀여운게 아니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잇ㅋㅋㅋㅋㅋㅋㅋㅋㅋ(환장!)

버릇나빠지셔도 됩니다. 카이주도 자꾸 제 버릇나빠지게 하시면서?:) (히죽히죽!)(부둥부둥) 기계치 카이요? 아 정말 너무 귀여울 것 같다....(벌써부터 행복함) 모든 것이 완벽한 금수저 그녀의 귀여운 약점..(대체)(헛소리입니다. 지나가세요) 오.. 호텔 사업..오...찐 금수저 루트..오.....좋습니다. 카이주 하고 싶은대로 하기^^! 니드호그는 어디든 던져놔도 지 알아서 적응 잘하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되면 니드호그 식은땀이 문제가 아니라 멘붕와서 어버법하다가 허겁지겁 택시 부르지 않을까요? 그러다가 주소를 모른다는 사실에 정신나갈 것 같을거고. 나한테 왜 이런 시련을...하면서 머리 싸쥘 것 같네요(흠티콘) 그리고 평범한 직장인은 오너의 자식과 술자리 자체를 가지지 않으려 하지 않을까..(옆눈)

그래도 주변에 좋으신 분들이 있어서 다행이네요. 힘들때는 기대는 게 좋으니까요:) 덜 힘드시고 덜 무서우셨으면 좋겠습니다. 카이주는 늘 행복하셔야하는데(보듬) 앗아. 앗. 아니 흐린 눈으로 못본척 해달라고 했는데에에(구석에 머리 박고 숨어버림)(창피해서 죽어버림)(?)

네. (드디어) 봤습니다. 마마마 이래 굉장히 충격적인 내용이었으매..(왱왈왱왈) 오호라..슬레미오ver 카니카라구요? 그거 자세히 이야기 해보시겠어요?(착석) 미오리네 보면서 카이가 떠오른 건 역시 제 과몰입 때문이 아니었군요?:) 아싸. 카이주랑 비슷한 생각했다. (씬남) 네,...? 아아뇨. 저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워요?(옆눈)
의외로 보쿠라는 1인칭을 쓰는 여자아이가 아니라는 점에서 충격을 좀 받기는 했어요. 그리고 컬쳐쇼크 장르가 아닌 게임에서 이런 캐릭을 낸다고? 니고는 프세카에서 온갖 불완전과 불행(?)을 모아서 만든 그룹인가? 하는 감상을 했습니다.(흠티콘) 그 뒤에 니고 곡을 들어보니 가슴이 미어졌고..(?) 그래도 미즈키의 옆에는 에나가 있잖아요? 마후유의 옆에 카나데가 있듯..(이렇게 보니 니고는 쌍방구원서사아닌가)

오..아뇨. 의외로 이치카가 아니라 그 뭐더냐. 좀성격 말랑말랑해보이고 평범한 애가 최애에요. 이름은 지금 기억이 안나는데..(카이주:최애 맞아요?;) 그리고 원래 최애는 카나데구..(니고가 최애그룹인 사람) 흑흑. 열심히 가챠 해보겠습니다.진짜 기도라도 해야겠구.

니드호그 프로필 정리는 제가 쉬는날에 하도록 하겠읍니다(__) 며칠동안 속이 안좋으니 컨디션이 오락가락해서:( 애버노트 정리할 시간이 없었고..(눈물)

출근하기 전에 잡담 이어두고 갈게요. 나중에 봐요:)

977 ◆fsROLXEJ.E (aQmlhQJV3w)

2023-07-15 (파란날) 21:53:07

비보:니드주의 컨디션 박살난 것으로 추정되어..(눈물)
네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니드호그 프로필 정리는 일요일에는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컨디션이 박살난 것으로 추정되는 이유는 도무지 어디가 아프길래 이런 증상이 나오는 걸까 의심스러운 상황이네요. 원인으로 생각되는 건 있기는 해서, 평일에 병원 다녀올 생각이니 너무 크게 걱정하지 안흐셨으면 좋겠구:) 며칠만에 와서 올려놓은 근황이 이런거라서 죄송합니다.

카이주는 요즘 어떠실까요? 폭우가 내리는 주였는데 컨디션은 괜찮으실지, 잘 지내고 계신지 걱정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네요. 제가 푹 쉬고 오셔도 된다고 이야기해놓고 이렇게 안절부절 못하는 것만 보여드리는 것 같아서 면목이 없습니다. 카이주가 많이 보고 싶어서 그런거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지만..음...걱정이 많은 쫄보라서 죄송합니다(__)
이번에는 흐린눈으로 봐달라 하진 않을게요. 대신 얼른 좋아지셔서 다시 또 재밌게 놀았으면 좋겠어요:)
길지 않은 근황 남겨두고 이만 가볼게요.나중에 봐요.

978 ◆fsROLXEJ.E (k./CCmRg22)

2023-07-16 (내일 월요일) 22:18:37

혹시라도 스레에 못오실 것 같다면 말해주세요.

979 ◆7QNHaMmgiU (74/lOHVzbk)

2023-07-18 (FIRE!) 03:07:25

세상에. 제가 상판을 일주일만에 들어왔군요. 정말 죄송해요. 현생에... 저번에 말했던, 그. 만나고 싶지 않았던 사람 < 관련으로 일이 좀 생겨서 여기저기 사람들도 만나러 다니고 해결도 좀 하고 왔어요. 아직 일이 다 끝난게 아니라는 점이 저를 가장 끔찍하게 하네요. 아무튼... 기다리게 한 것 같아서, 그게 제일 마음이 쓰이네요. 정말 미안해요. 저번주에 답장을 확인하고 답장 써야겠다, 생각했는데 그 뒤로 갑자기 면접이며 현생 일이며 야근이며 우당탕 밀려들어서 그대로 답장을 잊고 있었어요. 앞으로는 적어도 3일에서 일주일쯤 자리를 비울 것 같다고 하면 꼭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니드주 얼마나 놀라셨을까... (스레 구석 가서 머리박기)

>>976 근무 중 조퇴... 니드주 정말 괜찮으신거 맞죠? >>977 의 스레를 봤는데, 병원은 가신걸까요? 이번주 중에는 꼭 병원에 가셨으면 하는데... 으음. 걱정이에요. 꼭 병원 가시고...
저는… 마냥 잘 지냈다고는 못 하겠네요. 위에서 말했듯 인간관계 관련으로 일이 있었고, 야근도 있었어요. 주말 내내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고 술을 마셨고요. 차라리 술독에 빠져있을 때가 더 행복했달지… 그런 나날을 보냈답니다. (퀭.) 며칠만에 와서 올려놓는 근황이 이래서 저도 죄송하네요. 좋은 이야기만 해드리고 싶었는데. 그래도 확실한 건, 뭔가 조금씩 해결되고 있다는 거에요. 법적인 문제까지 갈지 에버노트로 끝날지, 그대로 지난 시간 속에 묻어두고 끝낼지는 모르겠지만… 어떻게든 되겠죠(?) 어서 해결하고, 나아지고 와서 다시 놀고 싶네요. 같이 케이크버스 꼭 굴리고 싶거든요. 히히.

그래도 감기는 거의 다 나아서, 이제는 간단한 처방약 몇 개만 먹으면 기침도 거의 안 나고 멀쩡히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답니다. 걱정해주신 덕분이에요. 수면 부족은... 요즘 영 잠이 안 와서(그래서 이 시간에 답글을 달고 있네요) 그런 것도 있어요. 하루에 네 시간은 자나...(퀭22...)

글쎄요? 니드주의 취향이 니드주 스스로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소나무라서? (찡긋) 어어. 매매매매력적이었나요? (부끄럽다...) 그런...걸지도 모르겠어요. 뭔가 니드주가 좋아할만한 캐릭터를 만들어서 충족시켜주고 싶다! 는 욕망도 있었다보니 그런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는 생각이 지금 들었거든요. 지금 또 지배자au를 굴려보면 재밌는 결과물이 나올지도요(흠티콘)
아, 그것도 맞아요. 그래서 포터블에서만 외전격으로 쿄코 마녀 모습이 나온거고. (같은 장르 덕후의 뿌듯한 표정) 그나마 덜... 기괴한가...(사야카 마녀모습을 놀리는 온갖 팬아트들이 스쳐지나감)(흐린 눈) 같은 서사를 좋아한다니 더 반갑네요. 역시 앤오라서 보는 눈도 비슷한 걸까(?)

아앗. 그건 아쉽네요...(힝구) 광기에 찬 캐릭터는 확실히 어려우니까요. 이해해요. 그치만 니드주라면 조금은 하실 수 있을 것도 같은데...(빠안)(눈 데굴데굴) 자유를 향한 열망을 가진 카이라면 얼마든지 서술할 수 있죠. 자유를 향한 열망과, 모든 사람들에게 자유를 안겨주고자 하는 아가페가 가득한 카이 드시고 싶으신가요? 말씀만 하세요 ;)

? 아니 그런 건 거절을 좀 하시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미치겠네ㅋㅋㅋㅋ 아니 왜요? 하찮은 것만큼 세상 귀여운 것도 없는데. 왜? 모르는거지? (니드주 꾹꾹 찌르기)

버릇나빠지기 품앗이 모임인가요. 이런 모임 과연 괜찮은가...(흠티콘) 모든 것이 완벽한 카이의 귀여운 약점... 이라고 한다면 약점을 더 만들어야 하나(진지) 아니 니드호그 취급 너무한거 아니냐구요ㅠㅠㅠㅠ 니드호그한테도 적성 있고 마마음 있어 니드호그라면 퍼가...(?)
아. 허겁지겁 택시부르는 니드호그 상상된다. 아마 카이 쪽에서 먼저 니드호그랑 술 마시고 싶어했을지도 모르겠어요. 니드호그는 술이 세고 왠지 자신을 받아줄 것 같다는 느낌이 있고, 마침 또래이기도 하니까요. 어렸을 때부터 귀하게 크기도 했고, 주변에 또래 친구보다는 어른이 더 많았으니 회사에서 니드호그를 알게 되면 카이 쪽에서 먼저 친근하게 말 붙여오지 않을까 싶은데. 그러면 니드호그가 피해다니나요?(조금 궁금해짐)

덜 힘들고 덜 무서울거에요. 이 사람들과 함께라면. 그런 확신이 있어요 :) 작은 일은 아니라 힘들어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어찌어찌 해결하고 나면 또 괜찮아지겠죠. 고마워요. (뽀담뽀담)

아. 별건 아니고... 홀더 자리를 두고 겨루는 니드카이같은 걸 보고 싶었어요. 물론 카이는 홀더에는 큰 욕심이 없겠지만요. 카이에게 결투는 사람들이 전쟁에서 어떻게 공격과 수비를 하고, 어떻게 다치고, 그런 상황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탐구의 일부이지 이기는 것 자체에는 큰 집착이 없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 홀더는 니드호그이지 않을까(흠티콘) 그리고 니드호그의 신부는 당연히 카이일거구요.
뭐랄까, 미즈키는... 현실 어딘가에 정말로 있을 것만 같은 그런 아이라서 더 정이 가는 것 같아요. 불완전한 존재일수록 더 마음을 쓰는 편이라 그런건지(흠티콘) 니고 오리지널 곡을 스토리를 들은 다음에 들으면 가슴이 미어지죠. 파트 분배가 정말...(눈물줄줄) 쌍방구원서사 맞죠. 개인적으로 넷이 동반결혼식 올렸으면 좋겠어요(니고: ?)

성격 말랑말랑해보이고 평범한... 호나미? 시호? 와 진짜 누구지. 둘 중 하나일 것 같은데... 말랑말랑해보이는 쪽이면 호나미 아닌가 싶어요. 근데 카나데는 이름이 바로 나오는거 보면 역시 최애는 니고 쪽이 아닌가 싶은데요ㅋㅋㅋㅋㅋㅋ 가챠하면 레오니 나오길 기도할게요.

니드호그 프로필은 천천히 올려주세요. 에버노트가 터질 걸 대비해서 포스타입 계정을 하나 새로 팔까 하는데, 니드주도 포스타입으로 프로필 옮기셔도 되고요. 컨디션 좋아지는대로 천천히 와주세요. 저도 며칠만에... 바쁜 주말과 월요일을 보내고 나서 겨우 들어온거니까요. 아마 8월 초까지는 접속 텀이 좀 들쑥날쑥할 것 같아요. 일정도 꽉 차있고, 현생 일도 해결해야할게 있어서.

>>978 에 대해 답을 하자면, 3일에서 일주일 이상 못 들어오게 될 것 같다면 미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건 확실히 약속할게요.

자기 전에 잡담 이어두고 잘게요. 나중에 봐요.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요, 정말로.

980 ◆fsROLXEJ.E (1cDzWx5Eig)

2023-07-18 (FIRE!) 07:20:00

음, 일단...제 말로 인해 카이주가 너무 미안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 먼저 드리겠습니다. 제가 한번씩 컨디션이랑 몸상태가 같이 무너지면 멘탈도 썩 나빠지는 사람이고, 저 말을 했을 때는 컨디션이 무너지고 몸상태가 박살나며 멘탈도 나가다보니 굉장히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된 것 같습니다. 제가 더 죄송하죠. 저 때문에 무리하실 건 없어요. 네. 정말로요:)
그러니 현생 스케줄에 신경 써주세요. 저는 괜찮고 카이주께서 여기를 무겁? 맞나? 어쨌든 부담스러워지면 안되니까요:)
여러가지 악재가 겹치신 것 같은데. 현재 진행형인 것도 같고. 그래도 해결되는 기미가 보이시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도 생각해요. 그리고 상대에게 크고 아름다운 엿을 먹여주고 싶다면 법적으로 해결보는 게 좋답니다. 카이주의 주변에 좋은 분들이 많고 카이주 편을 들어줄 사람이 있다면 여론보다 법적으로 해결보세요. 어떤 악연이였는지는 모르지만..음 냉정히 말하면 썩 궁금하지 않은 쪽에 가깝지만 아무튼 어느쪽이든 카이주가 훌훌 털어버릴 수 있는 방도를 생각하세요. 술은 좀 덜 드셨으면 좋겠구. (빠안)

이것저것 해결되면 잠도 올테지만, 수면질이 안좋은 분이여서 이것 참...(흠티콘) 몇시간이라도 자긴 하셔서 다행인가..(흠티콘 2차)

그럼요. 얼마나 매력적이었는데요:) 카이주 덕분에 취향이라던가 하는 걸 알게 됐고요. 대체 어디서 제 취향을 눈치채신 건지 모르겠는데...:0 그런 마음으로 만들어주셨을줄이야. 카이주 절 너무 좋아하시는 거 아니에요? 아닌가, 이건 니드호그를 좋아하는건가.
극장판의 호무라 마녀화가 너무 충격과 공포의 깽깽이라서ㅋㅋㅋㅋㅋ사야카 마녀화 정도는 뭐 기괴한 축에 안끼죠? 사실 마녀화가 제일 점잖은 건 쿄코지만..(니드주는 회상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쿄사야 서사가 원채 인기가 많았잖아요ㅋㅋㅋㅋㅋ하지만 앤오라서 보는 눈이 비슷하다고 할까요?(뻔뻔)


네? (지배자au의 니드호그가 스쳐지나감) 진짜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그그럼 조금(많이) 노력해보겠으매(대체) 오 좋아요:) 아주 맛있게 꼭꼭 씹어먹으며 야광봉 흔들어재낄 준비 됐습니다. 언제든 들어오시죠(비장함!)

하지만 원래 이런건 거절하는 게 아니라구 했는걸요:( 는 귀엽지 않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윽엑윽. 귀엽지 않아요 윽엑윽. (납작 엎드리는 거북이)

뭐 어떤가요. 어차피 여기는 저랑 카이주밖에 없는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도 모를 것이야(카이주:대체;) 모든 것이 완벽한 카이의 귀여운 약점이 더 늘어난다고? 완벽한 캐가 이래저래 허당끼가 있는 건 원래 유구한 역사였습니다. 카이주가 하고 싶은대로 해^^! 니드호그는 뭐...재질이 재질이잖아요? 얘는 아마 사막 한가운데 집어던져놔도 잘 살아갈 것 같아요(급)
카이가 먼저 친근하게 니드호그한테 말 붙힌다구요? 오..:0 니드호그 머릿속이 답이 안나오는 무한의 자문 굴레에 잠식될 것 같은데.. 처음에는 물음표 수천개 띄워내면서 뭐임? 뭐? 왜 저분(?)이 말단 사원한테 말을? 시작해서 진지하게 내가 오늘 뭐했지?하며 출근해서 지금까지의 행적을 진지하게 되짚어볼 것 같죠. (흠티콘) 피해다니냐고 물어보신다면 당연히 높으신 분이 말을 걸며 친해지고 싶어하는 게 보이는데 회사 특유의 폐쇄적인 뭐시기 때문에 티 안나게 슬금슬금 도망다닐 느낌?(흠티콘 2차)

좋아요. 그럼 저도 크게 걱정하지 않을게요:)

아앗 너무 맛있다. 쩝쩝. (카이주의 썰?을 허겁지겁 줏어먹음) 역시 카이주한테도 홀더는 니드호그군요ㅋㅋㅋㅋㅋㅋ근데 진짜 얘가 신부인 건 정말...상상을 못하긴 하겠어요ㅋㅋㅋㅋㅋㅋ
프세카의 모든 캐릭들의 서사는 현실에서 있을 법한, 딱 그나잇대의 아이들이 할 고민과 갈등을 기본 베이스로 삼고 있어서 마음이 가요. 니고는 그런 것들 중에서 가장 어두운 부분을 간직한 애들이 만난 것같구요. 그래서 요즘에는 니고 오리곡 중 가장 유명한 노래를 자주 듣고 있어요:)
카이주 말대로 니고는 당장 동반 결혼식 올려야한다(?)

호나미! 네 호나미네요. 생긴 것도 말랑말랑한데 성격도 말랑말랑한게 좋습니다. 하지만 내 최애는 카나데에요...따흑. 제가 뽑아놓은 애들만 아니면 계정 날려버리고 다시 하고 싶은데...뽑은 애들이 아까워서 그건 못하겠구.(눈물) 감사합니다. 꼭 레오니 뽑을게요. 다 나왔는데 이치카만 안나오지만요 핫하!

확인했습니다. 포스타입... 놀고 있는 계정이 있던가(곰곰) 일단은 니드호그 프로필은 애버노트로 가져올게요:) 니드호그 소속은 그냥 이종족능력자어쩌고 형사 1과 같은 걸로 대충 하는 걸로 하고(카이주:니드호그를 아껴주세요;)

푹 주무시고 오늘도 화이팅하시길 바래요:) 나중에 봐요.

981 ◆fsROLXEJ.E (Nny2qbOHKU)

2023-07-20 (거의 끝나감) 10:40:15

(인코가 이게 맞나?)
잠이 안와서 들러봤는데 나메 유지칸 체크가 풀려있어서 인코가 맞는지 테스트하러 왔습니다. 이랬는데 인코 안맞으면....(머리싸매는 도자기짤)

날이 더우니 건강 유의해주시길 바라고 들렀다갑니다.

982 ◆7QNHaMmgiU (PZdZO15tSs)

2023-07-21 (불탄다..!) 02:45:43

앗... 그랬군요! 제가 너무 마음을 힘들게 한게 아닌가 싶어서 죄송스러웠는데 아니라면 다행이에요. 하지만 컨디션이 안 좋을 때 마음의 짐을 하나 더해드린 기분이라... 그게 너무 마음이 쓰이네요 ._.) 현생 스케쥴은 잘 챙기고 있어요. 그래도 어제오늘은 일정이 조금 여유로워서(래봤자 집에 오면 대부분 잠으로 보내지만요) 한층 부담이 덜했답니다. 오랜만에 병원 가서 몸도 챙기고 왔어요. 희희 :)
이래저래 개인사다보니 굳이 여기에 풀 일은 아니고, 특정성이 강한 일이라 풀 수도 없는 일이에요. 저도 이 이상 말할 생각은 없구요. 안 그래도 법적인 절차를 알아보고 있어요. 일단 법적인 절차와 그 이후에 예상되는 결과를 알아보면 확실히 마음을 정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술은............... (옆눈)(다시 옆눈) 적당히... 쪼꼼만 마실게용... ._.)

수면질이 며칠 안 좋더니 요 며칠은 또 잠을 몰아서 자고 있어서 굉장히 기묘한 기분이에요. 뭐지. 내 수면질은 사실 고무줄이었나!(이거 아님)

아, 니드주도 좋아하죠. 당연한 걸 물어보시고 그러세요(니드주: ?) 니드호그도 물론 좋아한답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호무라 마녀화 좋아해요. 호무라의 심상이 정말 잘 담긴 디자인이라고 생각해서... 물론 기괴한 건 맞지만요. 쿄코 정도면 뭐... 다X소에서 팔아도 될 정도의 비주얼 아닌가요(??) 그런걸로 해요. 안 그러면 억지 부린 제가 부끄러우니까(?)

아 당근빳다죠? 케이크버스 니드호그도 어느정도의 광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걸요. 니드호그 하운드도 상당한 도파민 중독자라고 생각하는데...(옆눈) 저야 언제든 준비되어있으니 au만 시작해주시면(?) 가보자고 하겠습니다. (납작 엎드린 거북이 뒤집어서 폭풍쓰담)

와. 좋다. 의외의 면에서 생활력 없는 카이와 생활력 만렙인 니드호그의 조합... 맛있는데요? 더 주시죠(쨥쨥)
카이가 먼저 친근하게 니드호그에게 말 붙이면 티 안나게 슬금슬금 도망다닌다라... 니드호그의 영업팀 술꾼(?) 포지션을 알고 어떻게든 회식자리에 참여한다거나, 니드호그를 살짜쿵 2차에서 n차까지 못 도망가게 잡아둔다거나 하는 식으로 살살 붙잡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그런 자리에서 티나게 도망가지는 못할테니까요. 갑자기 니드호그가 모나미 패션 입고 목에 사원증 걸고 있는거 보고싶어졌네요. 극락이다(?)

아무래도 니드호그가 신부인 건... 상상이 잘 안 가죠?ㅋㅋㅋㅋㅋㅋㅋㅋ 신부가 된다면 굉장히 주도적이고 폭력적인(?) 신부가 될 것 같고.
오. 니고 오리곡 중 가장 유명한 노래라니 뭔가요? 제가 웬만한 니고 오리곡을 다 들어서. 알려주시면 니고 동반결혼식때 입장bgm으로 트는 것으로(?)

호나미 말랑몰랑하죠. 개인적으로 호나미와 카나데의 조합도 참 좋아해요. 은은한 일상물같은 분위기가 좋달지. 이치카 뽑으시길 기원합니다. 저도 미즈키에서 뽑고 싶은 카드 있는데... 다음달 미즈키 생일가챠때 꼭 뽑고싶네요(__)

저는 놀고 있는 계정이 하나 있어서 그쪽으로 갈 것 같아요. 니드호그 프로필 완성되면 여기에 링크 올려주세요. 저도 다시 한 번 에버노트 링크 올릴게요! 정리하기 편하게요. 990쯤에 au목록도 올리면 되겠네요 :) 니드호그 소속은... 니드호그를 아껴주세요 ;-;)

지금쯤이면 일하고 계시겠죠? 저는 새벽에 깨버려서 다시 잠이 올지 모르겠네요... 다시 자려고 노력할거지만요. 인코는 맞아서 다행이네요ㅋㅋㅋㅋ 니드주도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날이 더운데 꼭! 물 많이 드세요. 제가 얼마전에 수분부족으로 두통이 와서 하는 말이에요...o<-< 나중에 봐요!

983 ◆fsROLXEJ.E (WJAO98OJ1E)

2023-07-21 (불탄다..!) 03:29:52

(잡담을 날려버린 사람)(얼굴싸쥠)

원래 몸이 안좋으면 정신도 약해진다고 하니 괜찮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정신은 붙들고 있어요. 그러니 걱정하지 마시고 여유롭고 가끔 생각나실 때 들어오셔서 그냥 잡담정도 남겨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카이주에게 생긴 일이 모쪼록 잘 해결되길 바래요. 너무 오래 지속되는 일은 아니길 바라구요. 술도 건강을 해치지 않을 정도로 드셔주시면. 좋겠지만 음...카이주는 스스로 어른이니까 적당히 드실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답니다^^!(빵긋)

으음 아니에요. 사람의 수면은 고무줄이 아니에요. 틀려요.

허허 이런 앤오를 좋아해주신다니 이것참 쑥쓰럽고 어리둥절한 기분이군요. 감사합니다. 저도 좋아해요:) 카이주의 생각에 동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맞아요. 호무라의 심상이 담긴 디자인이죠.
아니 쿄코 마녀화 인형이 다잇어(??)에 나오면 당장 살 수 있을텐데.(???) 오..그럼 그런걸로 하도록 하죠(대체)

아니 뭐 그거야 뭐....카이주 말이 맞지만요(옆눈) au같은 건 카이주가 타이밍이 맞을 때 하도록 할까요:) (뒤집어진 거북이는 그릉그릉거리기 시작했다!)
물론 니드호그가 카이와 비슷한 금수저도 이미 둘의 얼굴값이 만점이여서 잘 어울릴테지만 그쪽 세계관의 니드호그는 지극히 평범하게 입사해서 평범한 사회생활을 하니까 생활력은 만렙일 것 같긴 해요(이거 아님) 친해지고 나서 니드호그가 카이에게 가장 먼저 할 일은 컴퓨터가 이유없이 다운됐을 때 도와주는 그런(아님2) 평범한 영업직 사원 니드호그는 당연히 피하지 않을까요...흡연도 안하는(근데 이쪽 니드호그는 흡연을 해도 꽤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네요) 녀석이 흡연실에서 머리 싸쥐고 고민때리는 풍경이 그려지니 하찮아서 즐겁구. 껄껄.
카이가 그렇게 붙잡으면..ㅋㅋㅋㅋㅋㅋ당연히 도망 못가죠ㅋㅋㅋㅋㅋㅋㅋㅋ이쪽의 카이는 여우임이 분명하다. 모나미 패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원하시면 입혀드리겠읍니다(?)

니드호그가 신부면 진짜 내 신랑은 내가 지킨다 라는 문장을 진짜 몸소 실천할 것 같은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폭력적ㅋㅋㅋㅋ대체 카이주에게 니드호그의 전체적인 인상은 어떤거에요ㅋㅋㅋㅋㅋ아 그치만 제 생각도 그래요(카이주:?) 그러니 니드호그는 신랑이나 시켜야합니다.
네? 어..오리지널 곡이요? 아니 이게 오리지널 곡이 맞나?(흠티콘) 끝없이 잿빛으로도 있지만 저는 후회한다 쓰고 미래를 더 좋아해요. 이랬는데 오리지널곡 아니면 니드주는 부끄러움에 죽어버리겠습니다(극단적)

호나미랑 카나데 조합 좋죠. 저도 꽤 좋아한답니다;) 막내동생 챙기는 언니.....(?) 구원서사인 마후유와 카나데 조합도 좋아하지만.
카이주의 응원에 힘입어 꼭 뽑아내도록 하겠습니다. 카이주도 꼭 미즈키 뽑길 바랍니다(__)

혹시 모르니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 최대한 빨리 니드호그 프로필 적어서 올릴게요. 진짜 안될 것 같으면 이 스레 세우며 만든 초기ver을 올리던지 하겠습니다..따흑.(얼굴싸쥠) 시간되실 때 천천히 해주시고, 다음판 넘어갈 때쯤에는 동접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네요. 그냥 바램이에요.

쉬는날이라서 자다깨다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내일 출근이지만요. 지금쯤 다시 잠드셨길 바래요. 나중에 뵙겠습니다.

984 ◆fsROLXEJ.E (lBkQjW9Tr6)

2023-07-23 (내일 월요일) 16:47:21

올려놓고 가겠습니다. 스케줄이 너무 거지같고, 현생이 너무 거지같네요(해탈) 좋은하루 되시길 바래요:)

985 ◆7QNHaMmgiU (aw6cvbjDIE)

2023-07-24 (모두 수고..) 18:39:24

퇴근……. 날이 정말… 정말 너무 더워요. 스케줄도 현생도 날씨도 다 미워… 니드호그랑 니드주 보고싶어요… 엉엉엉. 。°(°.◜ᯅ◝°)°。

#자캐가_넌_태어나서는_안되는_아이였어_라는_말을_듣는다면
환생 이전: … 나도 알아요. 알고 있으니까 그만해.
현재: 방금 그건 하면 안 되는 말이었고. 어디 더 말해보지 그래요? 제법 흥미로운데.

#앤캐가_지금까지_고마웠다는_말을_남기고_사라진다면
환생 이전: 언니, … 언니. 니드호그. 어디 갔어요…? 다시 돌아간거에요? 저항군을 버리고? 어째서?
현재: (이미 세상 끝까지 니드호그를 찾아나서고 없는 카이 윈슬로우의 흔적입니다)

#세상에_앤캐와_단둘이_남는다면_자캐는
환생 이전: 다른 저항군들을 걱정하고 세상의 끝도 걱정하면서 어떻게든 다른 사람들을 찾아내려고 애쓸 것 같네요.
현재: 이럴 일 자체가 없지 않을까 싶은데… 만약 이런 일이 있다면 둘의 아공간같은 곳에 둘만 남은거 아닐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카이의 성격을 아는 니드호그가 세상에 둘만 남게 내버려둘 리는 없을 것 같아서요.

오랜만에 진단으로 갱신입니다. 날 더운데 물 많이 드시고 그늘로만 다니세요…(흐무룩) 퇴근 마치고 나면 잡담 이을게요. 니드호그 프로필 완성되면 여기 올려주세요. 슬슬 다음판이 다가오고 있으니 잘 보이는지 확인하고 싶어서요 :) 천천히 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참, 다음달 휴무 보고 최대한 동접을 해보려고 하는데, 정해지면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동접해서 케이크버스를 달려보고 싶은 욕망이 드글드글 타오르고 있어서요(니드주: ???)
지금쯤 출근하셨을텐데 오늘도 현생 화이팅이에요. 항상 많이 아껴요 :) 힘내요!

986 ◆fsROLXEJ.E (0yEkoKwwI6)

2023-07-24 (모두 수고..) 22:49:17

잡담 이어주시면 퇴근하고 있도록 하겠습니다.
잠깐 짬난김에 이어주신 것들 중 빨리 답해드릴 것만 답변 남기고 갈게요(__)

니드호그 프로필은 스레를 세우면서 썼던 초기안을올려야할 것 같아요. 아주 그냥 눈물이 다 나네요. 요즘 휴무날에 전부 잠으로 보내는 바람에 프로필을 손대지 못했으매..죄송합니다. 따흑.

다음달 휴무일은...제가 평일에 쉬어서(수목) 시간이 맞을지 모르겠습니다ㅠㅠ...

987 ◆7QNHaMmgiU (W53djWhVgU)

2023-07-25 (FIRE!) 05:01:48

(퇴근하고 지금까지 자버린 사람)(얼굴싸쥠)
하지만 이 시간이면? 니드주랑 동접을 할 수 있죠! 마침 마감할 것도 있겠다! 하면서 신나게 상판 들어왔답니다. 오늘이 면접보는 날이라 좀 더 자야...하긴 하지만 뭐 어때요. 어떻게든 되겠지(?)

>>983 그건 그렇지만... 역시 여름이고 바쁜 시기라 그런걸까요. 그럼 걱정은 조금 덜어볼게요. 그치만 항상 물 많이 드시고 그늘로 다니시고 밥 잘 챙겨드시고 잠 푹 주무시고(왱알왱알)(이 치와와는 잔소리가 많습니다)
저 역시 오래 지속되지 않길 바라고 있어요. 뭔가 이것저것 정보를 알아볼 건 많지만,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고 있어서 수월할 것 같고요. 술은... 어음... (당장 다음 주말도 이번주 평일도 술 약속이 있는 사람) 적당히... 마시겠습니다. 집에 걸어갈 수 있는 정도로만...(옆눈)(다시 옆눈)

에엫 엫 에엫. 틀린가용... (고무줄이 된 수면 다시 원상복구시키기)

이제와서 쑥쓰럽고 어리둥절할건 뭐에요. 전 꾸준히 좋아했는걸요? :) 그쵸? 특히 피안화가 머리에 피어있는게 정말 예뻐서 좋았어요.
다잇어에서 파는 쿄코 마녀화 인형이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있으면 좋겠다. 좀 탐난다(?) 그런걸로 할까요?? (대체22)

저는 8월쯤이면 시간이 날 것 같아서 그때면 딱 좋아요! :> (그릉그릉거리는 고양거북이(?) 쓰담쓰담)( __).oO(그릉거리는 고양이면 츄르도 먹을까...)
컴퓨터가 이유없이 다운됐을 때 도와주는 생활력 만렙 영업직 사원... 카이 입장에서는 엄청 멋있어보일 것 같은데요. 자기랑은 다른 조건에서 저렇게 멋지게 성장해서 어엿한 사회인이 된거니까요. 담배피운다 해도 그것까지 멋있어보여서 둘만 있을 때 담배피우는데 쫄래쫄래 따라가서 담배피우는거 빤히 보다가 맛있어요? 라고 물어볼 것도 같고(흠티콘) 니드호그 환장하는 소리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은데 이게 맞?아? 싶지만? 저는 이게 맞다고 봅니다(니드주: ?) 흡연실에서 머리 싸쥐고 고민해라 니드호그. 굴러라 니드호그(?) 아이 하찮다 아이 좋다(물개박수)
카이는 많은 au에서 여우였으니까요. 모나미패션 완전 좋죠. 정석적인 느낌이랄지. 입혀주시면 제가 땡큐입니다 ^-^)b (엄지척!)

내 신랑은 내가 지킨다st 신부... 굉장히 웨딩드레스 입히고 웨딩수트 입은 카이 공주님안기한 상태로 달리게 만들고 싶네요. 육체미 넘치는 여성의 웨딩드레스 착장 최고.(진지) 전체적인 인상이요? 아무래도 무투파라는 인상이 강하죠?(빵긋) 니드주 생각도 같잖아요 봐요(?) 역시 니드호그는 신랑을 해야(끄덕)
아, 둘 다 오리지널곡 맞아요. 그러니 부끄러움에 죽으실 필요 없을 것 같고ㅋㅋㅋㅋㅋㅋㅋ 카나데는 캐릭터 자체가 워낙 매력적이라 두 조합 모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모쪼록 뽑고싶은 덱 다 뽑으시고... 저도 미즈키 뽑으면 꼭 자랑하도록 하겠습니다(__)

>>986 초기안을 일단 쓰고 나중에 수정하는 것도 방법이니까요. 저도 거의 초기안에 가깝게 올리기도 했고요. 그것만 해도 충분하니 너무 걱정마세요 :)
평일에 쉬는군요...(흐무룩) 제가 회사에서라도 최대한 접속해보도록 할게요. 시간이 안 맞으면 다시 편지 형식으로 핑퐁하면 되는거니까요! 니드주가 너무 신경쓰실 필요는 없어요. 당장 일이 있으니 어쩔 수 없는거잖아요. 니드주에게 동접 못 하는 것 관련해서 부담드리고 싶지도 않고, 서로 여유롭게 오래오래 갔으면 해요.

지금쯤이면 퇴근해서 쉬고 계시겠죠? 푹 쉬고 계시길 바래요. 저는 마감을 조금 쳐내고... 다시 교육 갈 준비를 해보겠습니다(퀭) 오전 교육에 오후 알바라니 죽...여줘...

988 ◆fsROLXEJ.E (JAL8iP.PSI)

2023-07-25 (FIRE!) 05:12:45

(퇴근까지 시간이 좀 걸려서 귀가해서 잡담 이으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올라온 앤오의 레스를 본 니드주의 심정을 맞춰보시오)
어어..아니 무슨 스케줄이 그렇게 지옥인거죠? 저보다 카이주가 더 힘들어보이시는데? 괜찮으신거 맞죠?:( 일단 조금이라도 주무시고 가시길 바랄게요. 밤샘은 힘드니까요(토닥) 집에 도착해서 좀 숨 고른 뒤에 잡담 이을게요.

989 ◆fsROLXEJ.E (cAkSeJIHf2)

2023-07-25 (FIRE!) 06:25:46

앤캐의 해시태그는 니드주가 맛있게 먹었답니다. 웅냥냥. 데헷 페로! (일단 잡담부터 잇고 해시태크 이을게요) 날이 참....많이 덥고, 비도 많이 내리고 꿉꿉하고 습한 더위죠. 올해 여름은 날씨 때문에 더 힘든 것 같아요:( 카이주도 더위 드시지 않게 조심하시고 냉방병도 조심하세요. 기껏 감기 나으셨는데 다시 감기 걸리면 안되니까요.

>>987 아니 그거 정말로 괜찮은거에요? 오전에도 일정이 있으신데 조금 더 주무셔야하지 않을까요?(흐린눈) 이런 날씨에 밤샘은 무척 힘든데 무리하지 마시고 조금이라도 주무시고 나가시길 바랍니다.

물은 하루에 1L정도는 마시는 느낌입니다. 그와 비등하게 커피랑 음료수도 잔뜩 마시네요. 날이 너무..너무 힘들고. 아이고 난.(바닥에 녹아서 들러붙어버리는 거북이) 그말 그대로 되돌려드리겠어요. 카이주도 해당되는 말이니까요:) 반박은 받지않습니다. 핫하.(히죽)
주변에서 도와주는 손길이 많으면 좋은 거니까요.항상 카이주에게 좋은 일만 있길 바라고 있으니 금방 끝날거에요:) 오...요즘 우리 앤오님이 술독에 빠져서 허우적거리고 계시나보군요. 뭔가를 잊기엔 술의 힘이 좋지만. 앤오님은 스스로 어른이니까 조절 잘 하실거라고 믿는답니다.

네^^! 틀려요. 수면 패턴 되돌리시려 노력하는 앤오님 매우 칭찬해(쓰담뽀담)

알고 있는 것과 다이렉트로 좋아한다는 소리를 듣는 것과는 다른 것이매. 아무튼 그런것임(왱왈왱왈) 맞아요. 피안화가 참 예뻤죠. 제가 피안화를 좋아하게 된 게 그때부터였을 거야(아님)
그쵸?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있었으면 좋겠는 인형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당장 구매해줄 수 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걸로 합시다(??)

제가 위에서도 말했듯이...8월 스케줄이 거지같아서...(눈물이 차올라서 어쩌고) 따흑. 그래도 카이주를 자주 볼 수 있다면 그것으로 오케이지 않을까(급기야) 고양거북이는 츄르를 먹지 못합니다(대체임)(그릉거리며 쓰담받는 고양?거북이)
앗아앗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 금수저 카이는 생활력 만렙 니드호그에게 그런 감정을 느끼는거군요? 이건 역시 불변의 진리?(카이주:?) 니드호그가 환장하는 소리가 들린다구요? 그거 제대로 들으신 걸겁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담배피는 것까지 멋있게 보면 안되지 않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카이가 흡연실까지 따라오면 담배 입에 딱 물고 불도 붙혀서 한모금 맛깔나게 피던 니드호그는 연기를 잘못 들이마시고 켈록거릴것 같죠? 그러면서 여기를 왜 오세요. 담배 연기가 몸에 얼마나 안좋은데요. 얼른 나가세요. 얼른. 하고 카이 등떠밀어서 흡연실 밖으로 밀어낼 니드호그...상상만 했는데 굉장히 하찮다. (흠티콘) 뭐 구르는 건 니드호그니까 괜찮겠죠(카이주:굴리는 건 니드주잖아요;)
카이가 여우인 거 너무 좋아요. 니드호그는 음...(몰?루?표정) 알겠습니다. 오피스 니드호그는 모나미패션 낙찰입니다. 땅땅.

뭐라구요? 웨딩수트를 입은 카이라고요? 너무 좋은데..(갈등의 손톱 물어뜯기) 육체미 낭낭한 니드호그의 웨딩드레스는 둘째로 놓고 웨딩수트 입은 카이는 너무 보고 싶은데..(힐끔)(힐끔) 카이주도 그렇게 말하시니 어쩔 수 없죠. 니드호그는 신랑인 것으로 합시다.
아마 니고의 모든 캐릭들이 저에게 첫인상과 현인상이 가장 많이 바뀐 애들일거에요(흠티콘) 다행이다..아니였으면 부끄러워서 냅다 뒤집어질 생각이었는데(??) 응원 감사합니다. 이래놓고 요즘 접속을 못하고 있지만요(흐무룩)

평일에 동접하시려고 무리하실 필요없습니다. 평소에 하던대로 편지식으로 핑퐁해도 되니까요. 제가 초기안이라도 자고 일어나서 올려놓도록 하겠고(눈물) 스케줄에 매인 사축이라 죄송합니다. 흑흑..지금쯤 마감 쳐내실건 쳐내고 쉬고 계시길 바랍니다(__)

990 ◆7QNHaMmgiU (zItrqYu3nc)

2023-07-26 (水) 21:57:40

웅냥냥 데헷페로하는 앤오가 이렇게 귀여울 일인가요? 네 맞습니다.(니드주: ?) 해시태그는 천천히 이어주세요. 니드주가 바쁘지 않을 때에요. 여기에 올 때는 니드주가 편하거나, 위안을 찾고 싶을 때였으면 해요.
맞아요. 정말 꿉꿉하고 습하고... 날씨가 참...(흐릿) 항상 건강 챙기고 있고, 겉옷+텀블러+마스크로 무장하고 있으니 냉방병이나 감기 걱정은 없답니다. 그래도 마음 써주셔서 고마워요 :>

>>989 그게... 저대로 밤 새고 나가서 일정 다 소화해내고 왔어요. 그렇게 됐습니다(?) 그게 되더라고요. 아직은 밤샘이 가능한 나이인가봐요, 제가. 하루 일정 다 소화해내면서도 이야... 이게 되네... 이게 되네... 하면서 계속 일했어요.

물 많이 마시는 건 좋은 습관이죠. 커피는... 괜찮은걸까 싶지만요 :/ 그래도 니드주의 혈관에 피 대신 헤이즐넛 시럽이 흐르는 걸 감안하면 그럴 수 있지 싶고. (녹아서 들러붙어버린 거북이 쭉쭉 떼주기) 돌려주신 말은 카이주가 잘 받아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웅냥냥 데헷페로 >.o)r
그렇게 됐답니다. 술독에 빠져서 허우적대고 있어요. 그래도 다음날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로만 주량 맞춰서 마시고 있으니 걱정마세요 :) 수면패턴도 잘 되돌릴테니까요. (쓰담뽀담받고 히죽 웃는 치와와)

그럼 계속 좋아한다고 말을 해서 더 잘 알게 해야하는 건가...(니드주: 그거 아니에요) 피안화 예쁘죠. 저는 저때부터 더 좋아하게 됐답니다.

어어...(토닥토닥) 힘내요. 니드주라면 분명 잘 버텨낼 수 있을테니까요. 저도 8월부터는 자주 올 수 있을 것 같구요. 앗 츄르 못 먹어요? 어째서지...(고양?거북이 쓰담뽀담)
금수저 아가씨가 생활력 만렙인 앤캐에게 그런 감정을 느끼는 건 당연하지 않나요. 불변의 진리같은 것이고ㅋㅋㅋㅋ 카이 그러면 영문도 모르고 등떠밀려 나오면서 '그치만 니드호그씨는 담배 피우는데... 난 왜 안되는거지 ._.)' 하고 약간 시무룩해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한편으로는 몸에 안 좋다면서 왜 피우는거야! 하는 반발심도 있을 것 같고요. 하찮으면 뭐 어떤가요. 하찮아서 오히려 귀여운건데 :) 아니 굴리는건 니드주 아니냐구요. 니드주가 괜찮다면 오케입니다. 굴러라 니드호그(니드호그: ?)
여우 카이가 좋으시다면 앞으로도 본편 카이는 여우처럼 요망하게 굴리도록 하겠습니다. 니드호그는 왜 몰?루?인건데요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드호그에게 마음을 써주세요 니드주... ! 얏호-!! (모나미패션 니드호그 sd인형 붙들고 둥기둥기)

아 이거 커미션 넣어야 하나.(진지한 고민) 말하다보니 저도 웨딩수트 입은 카이를 좀 보고싶어지기도 했고... 한번 생각해봐야겠어요. 그리고 수성의 마녀au 니드호그는 신랑인 것으로(땅땅)
저도 요즘 바빠서 프세카 접속 못 하고 있었으니 아무래도 괜찮지 않을까요(흠티콘) 부끄러워서 뒤집어질게 있나요. 맞으면 맞는거고, 아니면 새로 알면 되는거니까요. (꼬오옥)

그렇다면 여유로울 때 천천히 접속할게요. 편지식 핑퐁도 좋구요 :) 스케줄에 매인 사축... 남 이야기가 아니다(눈물) 왜냐면 제가 기나긴 백수+프리랜서+알바생 생활을 끝내고 알바로 근무하던 회사에 드디어 정직원으로! 입사했기 때문입니다(짝짝짝) 8월부터는 정직원이에요. 앗싸앗싸.(뚠뚠댄스) 이제 백수생활 끝이네요. 좋은 걸까... 물론 좋지만... 그치만... (눈물)

오늘도 근무중이시겠죠? 모쪼록 현생이 너무 바쁘지 않게 물에 술 탄듯 술술 흘러가길 바래요. 나중에 봐요 :)

991 ◆7QNHaMmgiU (zItrqYu3nc)

2023-07-26 (水) 21:59:12

일상 및 au 목록
(* 현재 예정: 신혼 일상 ㅡ 케이크버스au ㅡ 신혼여행 일상 ㅡ 아이돌au ㅡ 검사&형사 수사물 일상 ㅡ 이후 미정)

이렇게 써놓고 보니 au목록이 장난아니네요. 정말 어장 터질 때까지 함께해야만(꼬오옥) 새 판으로 옮기기 전에 미리 au목록 업데이트 해둘게요! 슬슬 새 판 파셔도 좋을 것 같아요.

1. 신혼집에서 보내는 신혼여행(본편)
2. 청춘 학원물
3. 구룡성채 느와르물
4. 아포칼립스au(소설 '해가 지는 곳으로' 모티브)
5. 지배자au
6. 느와르au
7. 케이크버스au
8. 아이돌au
9. 영화 '아가씨'au (원작 소설 '핑거스미스'를 참고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10. 탐정(셜록홈즈?)au
11. 좀비 아포칼립스au
12. 혁명물 제국au(니드호그 맥클레인)
13. 판타지 세계관au(용병 니드호그, 정령사&수도사 카이)
14. 반전au
15. 뮤지컬au
16. 검사&형사 수사물 일상
17. 센티넬버스au
18. 호텔사업 기반 오피스au
19. 수성의 마녀 기반au

992 ◆fsROLXEJ.E (hyUriI8QaQ)

2023-07-27 (거의 끝나감) 04:23:20

(au목록이 거의 20개가 되어가는 걸 보고 니드주는 그만 이마를 치고 말았던 것입니다.) 잡담은 귀가한 뒤에 잇기로 하고...덥고 습하고 힘들고 고됩니다...휴무도 월말이 되니까 하루뿐인 거 실화인가....(바닥에 들러붙는 고영?거북이) 니드호그 프로필 초기안을 먼저 올린 뒤에 다음판 세우고...프로필 링크 올려두겠습니다.(얼굴싸쥠) 그리고 취직을 축하드립니다. 어서오세요 사축의 세계에(대체)(폭죽 팡) 잡담과 새판&프로필 초기안은 퇴근 후에 올릴게요:)

993 ◆fsROLXEJ.E (FRuSTxXuKk)

2023-07-27 (거의 끝나감) 20:26:15

더위에 지쳐서 시체처럼 잔다는 게 뭔지 느꼈습니다. 입맛은 없지만 그래도 저녁밥은 챙겨먹었으니 괜찮겠죠?(얼굴싸쥠)

https://www.evernote.com/shard/s671/sh/920a9d98-8d05-4554-b48c-8d08d85f547b/rlj8IIK4yxmxjnfUchqvfAEsqQGUMBI4tkB4zsKqA-jlDJe3YcRn5LGjNw

일단 니드호그 프로필 초기안 링크 올릴게요:) 새판 세울 때 0레스에 프로필링크와 함께 저희 스레 수위(방통위 기준), 스레 내 친목 위험이 없다는 걸 표기할까 하는데 카이주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해주세요.

>>990 해주신 말은 니드주의 기운을 북돋아줍니다. 웅냥냥 데헷 페로하는 니드주는 귀엽지 않지만 카이주가 귀여우시다고 느끼신다면 괜찮다고 생각해버리는데 이거 맞나 싶은데(흠티콘) 오..내 앤오님 아직 팔팔하게 젊은 육체를 가지고 계시는군요. 굉장해. 엄청나(동경의 눈빛)
혈관에 헤이즐넛 시럽이 흐르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정하고 싶은데 도무지 부정할 수 없는 니드주는 이마를 치는 걸로 대신하기로 했다.) 으에에...바닥 시원했는데에에..(쭈와아아악 떼지는 고영?거북이) 카이주가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믿도록 하겠습니다. (치와와 볼 꾹꾹 눌러봄)

그거 아니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해주시면 부끄럽고 쑥쓰러워 죽을 것 같은 마음으로 감사히 받도록 하겠습니다(__)

따흑. 감사합니다. 일 그만두고 리프레쉬할 수 있는 기간까지 두달 남았는데 진짜 가면 갈수록 너무 힘드네요. 업무적이든 인간관계든.. I에게 사회생활은 매일매일 일일 퀘스트를 하는 기분이네요.(눈물이 차올라서 어쩌구를 틀으며 울며 웃는 짤) 좀 찡찡거렸지만 저는 괜찮습니다. 두달 뒤면 전 자유에요. 핫하. 자주 오시는 건 기쁘지만 무리는 하지 말아주세요 아셨죠?
맞습니다. 고영?거북이는 재질이 고영희지만 본질은 거북이니까요(대체)

확실히 불변의 진리이자,불변의 클리셰인 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au때마다 색다른 매력들을 보여주는 앤캐 덕분에 저는 행복해서 죽을 것 같아요.(급) 시무룩해져 있는 카이의 모습을 보니까 따르던 주인한테 혼나서 구석에서 고개 숙이고 있는 강아지 생각나고 그래서 귀엽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니드호그는 카이가 시무룩해져 있으면 물음표 띄울 것 같죠. 대체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가 하는 고뇌를 할 것 같고. 하찮은 니드호그를 귀엽다고 하시면 앞으로 au때마다 하찮게 굴려버릴테다(카이주:?) 카이주 마음에 드신다면 그것으로 오케이에요:) 어....뭐 굴리는 건 저지만. 어찌되겠죠(흐린 눈으로 먼산을 바라보며 휘파람) 아아니 본편 카이를 여우처럼 굴리시면 제 심장이 남아나질 않는다구요? 하지만 거절은 하지 않겠습니다.(뻔뻔!) 니드호그요? 에이, 어디에 둬도 잘 살테니까 괜찮아요(자캐를 방임하는 편)

앗아앗. 그렇게 되는거에요? 오...커미션으로는 좀 보고 싶을지도..(고뇌하는 고영?거북이) 흑흑. 요즘 게임이란 게임은 모두 접속을 잘 못하고 있어서 좀 슬픈거에요. 8월달에 휴무 붙어있을 때 다시 열심히 접속해봐야겠습니다. (꼬옥받고 둥가둥가로 되돌려주기)

취직하신 거 너무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카이주에게 좋은 일이 많이 있길 바랄게요:) 그리고 이해해주셔서 감사하구요(얼굴싸쥠)
새판은 카이주가 링크 확인하셨다는 레스(와 스레 내부 수위에 대한 이야기)를 남겨주시면 바로 세울게요.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__)

994 ◆7QNHaMmgiU (4hMO.ldu8U)

2023-07-29 (파란날) 04:54:34

일이 좀 있어서 답하는 것이 늦었네요. 영 잠이 오지 않는 새벽이에요. 이제 이 답레를 치고 자러갈 예정이지만요. 저도 요즘 시간만 나면 더위에 지쳐 시체처럼 자고 있으니 피차일반이지 않나 싶고. 밥만 잘 챙겨먹었다면 오케이입니다(엄지척)

프로필 초기안 링크 확인했어요. 제목에 오타가 있고, 아랫부분 내용이 잘려있어서 그것만 다시 수정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0레스에 프로필 링크, 스레 수위, 스레 내 친목 위험 없음 표기하는 것 좋은 것 같아요. 니드주에게 너무 많은 걸 맡기는 게 아닌가 싶어서 좀 미안하지만... 모쪼록 잘 부탁드릴게요.

>>993 제 눈에 귀여우니 아무래도 된 것 아닐까요?(히죽) 이건 젊음이라기보다는 불면증 문제라...(흠티콘) 괜찮은건가 싶지만 아무래도 오케이입니다(?
아니 이마 칠 필요도 없는 팩트지 않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바닥이 시원해도 먼지랑 같이 구르면 안되지요? 고영거북이는 착하지요? (볼 꾹꾹당하는 치와와)

그렇다면, 한 번 더 말할게요. 이유 없이 좋아해요. 니드주가 어떤 헛소리를 해도 그렇구나~ 정말 감미로운 헛소리야~ 라고 할 수 있어요! (주먹 불끈)

그래도 두달밖에 안 남았다니 고생 많으셨어요. 딱 두 달만 더 버티고 퇴사해버립시다. 사축의 인생이란 빨리 벗어날 수록 좋은 것...(이라고 이제 막 사축이 된 사람이 말했다) 무리하지 않을게요. 실제로도 무리하지 않을 만큼 텀을 두며 접속중이기도 하니까요.

au때마다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니, 저도 모르는 사이에 그렇게 됐나요? :> 아직 행복해서 죽었다는 사람은 본 적 없는데, 니드주를 아주 많이 행복하게 만들어야 하나...(?) 고개 숙인 시골 강아지 표정 닮았을 것 같죠, 카이가 시무룩하면. 니드호그의 그 고민을 아주 자세히 서술한 개그성 지문도 보고싶어지네요. 아니 au때마다 하찮게 굴리는거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대로 귀엽고 좋을 것 같긴 하지만 다양한 앤캐의 매력을 보기 위해 참아둘게요 :)

커미션을 한번 알아봐야겠어요. 다음달부터는 금전적으로도 좀 풀리니까. 저도 8월달에 일정이 조금 안정되는데 그때 다시 한번 접속해봐야겠어요. (둥가둥가) 웰컴 투 사축의 세계, 라고 해주지 않으시는군요. 하긴 그건 앤오에게 하기 너무 가혹한 말이야...(눈물) 앞으로 좋은 일이 많이 있도록 제가 좋은 일을 만들어올게요. 원래 좋은 일은 만드는거니까요! (뿌듯함+당당함)

새 판 바로 새우시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

995 ◆fsROLXEJ.E (GWntqn2MF6)

2023-07-29 (파란날) 17:31:53

괜찮습니다. 요즘 카이주 바쁘신 거 알고 있고, 말도 해주셨으니까요:) 이제 장마도 끝나서 남은 거라고는 이 습한 더위뿐인데 저희 둘다 힘내보도록 합시다. 요즘 자는 것도 열대야인지 뭐시기 때문에 힘들기는 하지만. (옆눈)
아니 그렇게 엉망진창인데 제가 올렸단 말이에요? 세상에 나는 무슨 짓을 한건가...(얼굴싸쥐고 부끄러움으로 구석에 찌그러짐)(니드주 부끄러워서 사망했답니다.) 아, 스레 수위 말이에요. 이미지 첨부 할테니 어느정도로 생각하고 계신지 말해주세요. 아마 새판 세우는 건 레스 확인하고 세울 것 같습니다. (더위에 반쯤 넋이 나감)

불면증은 좋은 게 아닌데(흠티콘) 뭐 카이주가 괜찮다면 그또한 오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절 귀엽게 보시는 건...그건 쬐끔 부끄럽고 쑵스럽습니다. 아무튼 그렇습니다(옆눈)
먼지가 있어도 요즘은 시원하며 조금이라도 앉을 수 있는 곳이면 괜찮다는 귀차니즘에 물들어버린 효율충이 되어버린 고영거북이라. 핫하. 시원한 건 못참지. (치와와 볼 조물조물)

?? 아니 헛소리를 하면 말려주셔야죠 그걸 감미롭다고 생각하시면 어떡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마 탁) 좋아해주시는 건 정말로 감사합니다만...아니 이게 아이구 이거 참(찌글)

감사합니다..두달 남으니까 마음이 붕 뜨기도 하고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게 너무 힘드네요. (흠티콘) 그래도 눈 딱 감고 남은 두달을 열심히 버텨보겠습니다. (이게 정말 맞는 말인지 싶고 헛소리중이지만요) 카이주가 무리하지 않으신다면 다해입니다:)

카이주가 그만큼 카이의 여러가지 매력을 보여주시는 거지요. 여기서 더 행복해지면 행복해서 죽는 건 둘째치고 니드호그가 카이한테 치근덕거리는 것처럼 똑같이 할수도 있으니 안돼용^^! 이미 충분히 행복하기도 하구요.
오 개그성 지문인가요? 음.. 뭐 막상 그런 상황이 닥치면 개그성 지문은 나오지 않을까요? 개그성이 전혀 없을지도 모르지만요:( 하찮은 니드호그 좋아하세요? 그렇다면 하찮게 굴려보도록 하겠습니다(?)(카이주:?) 농담이고. 너무 단조롭지 않도록 노력할게요:)

웰컴투 사축의 세계라고 하기에는 가혹하기도 하고 제가 두달뒤에 사축에서 벗어나는 사람이다보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양심이 아파서 그만(대체) 카이주가 좋은 일을 만들어오신다면 저는 같이 기뻐해줄 준비를 하겠습니다(__)

996 ◆7QNHaMmgiU (te3pfSeWqY)

2023-08-01 (FIRE!) 13:37:14

첫 출근의 날이 밝았습니다. (뚜둔 뚠 뚜둔)(대충 긴장감 넘치는 브금) 지금은 회사 컴퓨터로 이 글을 쓰고 있네요 :) 니드주는 주무시고 계시겠죠? 부디 꿈 없는 잠을 주무시길 바래요. 한낮의 더위에 덜 시달리시길 바라고요.
어음... 네. 사실이라 뭐라 말씀드릴 수가 없고...(토닥) 스레 수위는 저야 4등급도 쌉가능이지만? 그랬다가는? 어장이? 잔뜩 난도질당해서? 클로즈판으로 [검열삭제]당할 것이기 때문에? 3등급으로 하시죠(단호)

쬐끔 부끄럽고 쑥쓰러워하는게 니드주의 귀여운 부분인데 왜 모르시는걸까... 귀여워해달라고 일부러 부끄러워하시는걸까(급기야) 아. 그런 이유라면... 저도 같이 바닥에서 구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의 햇빛은 정말 살인적이라 집 가자마자 바닥에 들러붙을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조물당하다 떡처럼 퍼진 치와와)

하지만 헛소리를 말리면 감미로운 헛소리를 듣지 못하게 되잖아요? ;) 때가 되면 말려드릴거랍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

마음이 붕 뜨기도 하고, 사람들과 부대끼는게 힘들기도 하겠지만 아직 두 달이라는 시간이 남았으니까요. 니드주가 스스로 마음 잘 붙잡고 버텨내실 수 있을거라 믿고 있어요.(토닥토닥)

엗도. (똑같이 치근덕거린다는 문장 보고 고장난? 치와와)(좋을거같긴 한데 압도적 부끄러움에 숨어버린 치와와...) 개그성 지문 좋아해요. 악력기 부수는 니드호그라든가 그런...(?) 하찮은 니드호그 짱 좋아하죠. 귀엽잖아요. 귀여운 건 모든 걸 이겨요. 아마 니드호그 평소 분위기와 하찮을 때의 갭을 적절히 오가기만 해도 단조로울 일같은 건 하나도 없을 것 같은데, 이 부분은 니드주의 역량껏 해주시면 될 것 같네요.

ㅋㅋㅋㅋㅋㅋ너무 가혹한 말이긴 해요...(눈물이 나서 고개를 드는 어쩌구) 같이 기뻐해줄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속이 몽글몽글해지네요. 좋은 일이 있으면 꼭 말씀드릴게요 :)

정말로! 새 판 세워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케이크버스 가보자구(주먹 꾹 쥐기)

997 ◆fsROLXEJ.E (0nbsYcD5EY)

2023-08-01 (FIRE!) 17:45:23

새판은 세웠고... 제가 카이주의 프로필 링크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니드호그와 카이 프로필 링크 게시로 인해 2레스 정도 잡아먹을테지만 뭐 어떻습니까. 카이주랑 2판까지 갔다는 점이 제일 중요한걸요.

오늘은 개인적인 볼일이 좀 있어서 밤샘을 하고 점심쯤 맞춰서 후딱 갔다와서 뻗었다가 지금에서야 겨우 스멀스멀 눈을 떴습니다. 오늘도 피곤하고, 더운 하루네요. 어쩌다보니 3일 연속으로 쉬게 되었는데 오히려 좋아.
첫 출근 하셨군요:) 축하드렸지만 역시 한번 더 축하드릴겠습니다. 카이주는 앞으로도 잘 하실 수 있을 거에요. (쓰담뽀담) 너무 자연스럽게 4등급 쌉가능이라는 소리를 하시는 거 아니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카이주는 가능하지만 저는 불가능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아요. 그렇게 되면 어장이 뿅하고 사라져버리는 상황이 되어버릴테니 3등급을 받아들여서 적당히 0레스에 적어봤는데 괜찮을지 모르겠네요(흠티콘)

?? 헤? 네? 일부러 부끄러워할 정도로 제가 뻔뻔한 사람이 아닌데요. 에? (이해못하는 중) 여름은 년도를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햇빛과 체감온도가 나날이 끔찍해지는 것 같아요. 벌써부터 올해 겨울은 또 얼마나 추울지 걱정이 되지만 일단 푹 퍼진 앤오님 귀여워.(?)(퍼진 치와와를 잘 추슬러서 볼따구 조물조물)

아니아니 헛소리가 감미로울리가 없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마 팍팍) 말려주시는 때가 언제인지도무지 짐작이 안가는데...말려주시는 거 맞죠? 어른스럽게 힝입니다.(대체임)

앗 어쩌다보니 의식의 흐름에 따라 찌끄려댄 헛소리에 가까운 문장에 대해 상냥한 답변을 들으니까 꽤 부끄럽네요. 아이구 난(얼굴 싸쥠) 감사합니다. 요즘은 그냥 에이 모르것다 하고 지내는 중이에요. 항상 이모양 이꼴로 소심하고 생각이 많은 앤오지만 사랑하시죠?(노답) 내 앤오님이 내 자신감 채워줘서 너무 좋아. 히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구 우리 치와와 고장났어요?ㅋㅋㅋㅋㅋㅋㅋ그렇다고 숨으면 안되죠. 에헤이 이리오세요. 어디가세요ㅋㅋㅋㅋㅋㅋㅋ(치와와를 행복한 김밥으로 만들어서 둥가둥가)
오..하찮음의 예시가..그거 맞?아? 싶은 예시인데요. 보는 관점에 따라서는 하찮을 수도 있지만 엗..(동공지진)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저를 못믿는데 앤오님이 믿어주시니 말씀해주신 거 참조해서 열심히 노력해보겠습니다(__) 하찮은 니드호그를 앤오가 귀엽게 봐준다는데 뭔들 못하랴(특:못함)

그쵸 가혹한 말이죠.....(눈물 닦아줌) 이걸 계기로 앞으로 좋은 일만 생기실거랍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새판 세워뒀으니 편하실 때 링크 들고 와주세요(__)

998 ◆fsROLXEJ.E (0nbsYcD5EY)

2023-08-01 (FIRE!) 21:08:48

새판 만들고 나서 인코 안붙혔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바본가..(얼굴 싸쥠) 니드호그 프로필 링크 먼저 올려놓을게요(__)

999 ◆7QNHaMmgiU (21TluswfZA)

2023-08-04 (불탄다..!) 11:00:24

더...워어어어어... 첫 직장에서 인수인계받고 이것저것 하느라 정신없는 며칠이 흘러갔네요. 절기상으로는 좀 있으면 가을이라는데 이게 말이 되는 날씨인가 싶죠. 모쪼록 저도 니드주도 탈수증상이나 감기나 냉방병 없이 이번 여름이 무사히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997 맞아요. 2판까지 갔다는게 제일 중요한거죠! 3판을 넘어 10판도 갈 수 있게 해보자구요. AU목록만 보면 이미 10판은 채우고도 남을 것 같지만요. (웃음)

축하 고마워요 :) 지금은 배정받은 첫 업무를 하고 있는데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해요.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일은 언제나 두근거리네요. (쓰담뽀담받고 떡처럼 녹은 치와와) 그야... 정말 쌉가능이니까요? (멋진 미소!) 3등급 정도가 좋겠지요. 일단 제가 눈앞에 니드호그가 있는데 3등급 이하로 수위를 낮출 자신이 없고(!) 그렇다고 4등급을 쳐서 어장을 떠내려가게 할 생각도 없으니.

남은 잡담들은... 기력없는 카이주가 겨우 쭛어먹었습니다. 답을 하려면 할 수는 있는데 아마 퇴근하고 나서 2판에서 하지 않을까 싶어요. 너무 졸리고 인계받을 일들은 쏟아지고... 피곤해요...

에버노트 링크 들고 2판으로 가겠습니다!

1000 ◆fsROLXEJ.E (hbHwu44RBs)

2023-08-04 (불탄다..!) 12:07:27

일단 열대야같은 무언가로 인해 수면을 조져버렸고 여파로 인해 두통이 있어서 새벽까지 잠을 설치다가 병가를 쓰고 쉬기로 했습니다. 퇴근하고 오셨을 때 정신 차리고 좀 덜 아픈 상태가 되지 않을까하고 늘어져 있네요. 날씨가 말이 안되네요. 이 나라는 여름과 겨울밖에 없는 것 같아(늘어짐)
여름의 더위에 저희 둘다 컨디션을 망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제가 올해 여름을 작년보다 더 심하게 느끼고 있다보니..(바닥에 늘러붙은거북이) 말씀해주신 주의사항은 저희 둘다 지키도록 합시다. 핫하.

잡담에 대한 답은 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피곤하고 졸리시다면 퇴근하고 쉬셔도 되니까요. 어찌됐든 카이주의 컨디션을 우선으로 둬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건 2판과 1판 마지막에 하려고 했는데 지금 하겠습니다.

1판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레를 만들고 시작할때도 그 전에도 말했지만 찾아주셔서 감사하구요. 항상 니드호그와 이 하찮고 걱정 많은 거북이 니드주를 좋아해주시는 것도 감사해요. 앞으로도 잘부탁드립니다. 이건 새판에서 하려던 말이지만 뭐 어떤가요. 하고 싶으니까 하렵니다. 취직하셔서 앞으로 현생에 바쁘실텐데 지금처럼 여유가 날때 와주시면 저는 오케이니까 꼭 명심해주시고.

그렇다면..제가 수위를 잘 정한 걸로 보이네요:) 다행입니다. 어렴풋하게 머리에 남아있는 본편 수위 비스무리하게 잡았는데. (안도의 한숨)
남은 잡담에 대한 답은 더위로 인한 컨디션 저하에 빠진 니드주가 맛있게 먹었습니다. 앙냥냥. (쩝쩝) 기념비적인 1판을 터트리는 건 카이주에게 맡길까요. 새판에서 뵙겠습니다(__)

1001 ◆7QNHaMmgiU (gLq9Y.CluE)

2023-08-08 (FIRE!) 22:44:20

날씨가... 날씨가 미친 것 같아요. 태풍 온다며. 태풍 온다며... orz 차라리 시원하게 비라도 내리지......(늘어짐)
컨디션... 이미 망한 것 같아요. 냉방병의 여파로 감기가 또 심하게 와서... 이번 여름 내내 감기와 함께하는 것 같은데 기분 탓인가. 주말 내내 앓으면서 바깥 약속에 끌려다녀왔고, 어제도 야근하고 오늘 겨우 집에 들어와서 쉬고 있어요. 정말 끔찍하다. 주의사항은 저희 둘 다 절대로 지키는 것으로. 어장 절대 사수해(끄덕)

저도 1판 함께해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찾아주셔서 고맙고요. 항상 카이와 이 과하게 깨발랄한 치와와를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새 판에서도 말하겠지만, 그래도요. 앞으로는 접률이 3일에 한 번으로 떨어질 것 같지만... (진짜 왜일까요 저는 왜 입사 2주차인데 야근을 하게 된걸까요 모르겠어요... 사실 지금도 집 와서 남는 업무 해치우고 있어요 진짜 슬프다) 여유가 나는대로 꼭 오도록 할게요. 정말로요.

완전 잘 잡으셨어요. 마음같아서는 4등급을 넘어선 n등급도 쌉가능이지만 그건 살짝 접어두기로 하고 :)... 네. 잡담의 답을 잘 드신 니드주를 제가 옹냠옹냠하면서(니드주: 네?) 기념비적인 1판은 제가 터뜨리도록 하겠습니다.

1판 함께 달려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2판에서 잘 부탁드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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