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21103> [현대판타지/육성]영웅서가 2 - 196 :: 1001

대련머신김태식

2023-04-26 01:20:44 - 2023-04-27 16:18:04

0 대련머신김태식 (pNUbKAYNgA)

2023-04-26 (水) 01:20:44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747 토고주 (uLpF/Nnky6)

2023-04-27 (거의 끝나감) 03:38:09

정신력 때문에라도 몇 번 듣긴 할 것 같은데... 정확한 효과를 모르니까 불확실한 투자 느낌이라
지금 당장에 원하는 아이템 or 올리기 힘든 스탯에 투자 하는 사람이 많을 거 같어

748 ◆c9lNRrMzaQ (edYR1v9s1g)

2023-04-27 (거의 끝나감) 03:38:13

>>745 요정계 캐릭터 들고 탱커로 쓰기 좋아보이네 하며 픽하는 캡틴의 모습

749 시윤주 (PNDnU3sVEQ)

2023-04-27 (거의 끝나감) 03:38:20

정신력 얘기하는거지? 다들 관심은 있겠다마는....토큰의 갯수 혹은 자신의 최우선책 때문 아닐까.
그렇다곤 해도 아직 '난 이거 할거야!' 라고 의견을 밝힌 사람 자체가 잘 없기도 하고.

750 ◆c9lNRrMzaQ (edYR1v9s1g)

2023-04-27 (거의 끝나감) 03:39:08

>>747 대략 현재 정신력에서 10~12% 증가긴 한데 그건 성주고!!

특수 가르침. 특도기 15개 쓰는거!

751 토고주 (uLpF/Nnky6)

2023-04-27 (거의 끝나감) 03:39:08

그런데 확실히 요정계 캐릭터 들고 탱커 하면 기분 째져.
약간 컨셉플로 디버프 주는 거 떡칠하고 탱커 들고 온갖 디버프 다 넣고 "ㅋㅋㅋㅋㅋ 졸라 약해" 하면? 더 꿀잼이긴 해

752 토고주 (uLpF/Nnky6)

2023-04-27 (거의 끝나감) 03:39:57

특수 도기 코인을 15개 지불하여 하나란 8무사에게 특수한 무언가를 배울 수도 있습니다.

아 이거!


정사 편입까지포함하면 일상 20번이네...

753 시윤주 (PNDnU3sVEQ)

2023-04-27 (거의 끝나감) 03:40:25

아하, 그거 오히려 내가 노릴껄?
왜냐면 장갑에 전재산을 털어넣으면 이후엔 특도기를 모아도 도기가 없으니까.

754 ◆c9lNRrMzaQ (edYR1v9s1g)

2023-04-27 (거의 끝나감) 03:41:08

아무튼 거기에 숨겨둔 거 많으니까 참고

755 시윤주 (PNDnU3sVEQ)

2023-04-27 (거의 끝나감) 03:41:55

과연....흥미가 돋는군....!
여튼 희망하는 느낌에 대해선 뭔가 장절하게 얘기한 것 같아. 어, 어떤 느낌인지 알겠지!?

756 시윤주 (PNDnU3sVEQ)

2023-04-27 (거의 끝나감) 03:42:45

이럴수가 근데 말하다보면서 끄집어내진 본심은 결국

'에브나를 전위로 보낼바엔 전재산 털어서 장갑사고 내가 근접전 대응력을 키우고 싶어!!!!!!!!'

였군....

757 토고주 (uLpF/Nnky6)

2023-04-27 (거의 끝나감) 03:42:58

그럼 난 선택지가

1. 정신력 회복하는 김에 이끄는 자의 눈 기술 얻기
2. 얌전히 스탯 올리기
3. 나도 특수 가르침 받기 (개인적으로 이우접泥羽蝶 미하루의 가르침이 궁금하긴 함. 약간 커뮤계 보너스 줄 것 같은데 갑자기 섹시컨셉 가보고 싶어짐)

758 토고주 (uLpF/Nnky6)

2023-04-27 (거의 끝나감) 03:43:19

>>756 딸바보

759 ◆c9lNRrMzaQ (edYR1v9s1g)

2023-04-27 (거의 끝나감) 03:43:38

일단 헬멧부터 벗으셔야 가능한데

760 토고주 (uLpF/Nnky6)

2023-04-27 (거의 끝나감) 03:44:04

섹시 포인트는 얼굴에서만 오는 게 아니야!!!!!!!

761 시윤주 (PNDnU3sVEQ)

2023-04-27 (거의 끝나감) 03:44:16

그치만 매력은 얼굴....

762 토고주 (uLpF/Nnky6)

2023-04-27 (거의 끝나감) 03:44:24

오히려 헬멧을 벗었을 때 상상했던 것과 다른 미형이 등장하는 그런 갭도 좋은 법이야!!!!!

763 ◆c9lNRrMzaQ (edYR1v9s1g)

2023-04-27 (거의 끝나감) 03:44:36

몸이 끝내주더라도 얼굴이 영구면 좀 깨 근데

764 토고주 (uLpF/Nnky6)

2023-04-27 (거의 끝나감) 03:45:35

난 개인적으로

매력 = 얼굴 보다는

매력 -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행동, 목소리, 몸매, 손짓과 발짓 등 몸의 움직임, 상대방을 대하는 행동 그 모든 게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765 시윤주 (PNDnU3sVEQ)

2023-04-27 (거의 끝나감) 03:46:10

저거 댄디에서 자주 논란이 되는 해석 차이지.

766 토고주 (uLpF/Nnky6)

2023-04-27 (거의 끝나감) 03:47:05

그래서 토고 얼굴 값은?

매력 13

일반 의념각성자보다 3이나 더 높다고 아 ㅋㅋㅋ

767 ◆c9lNRrMzaQ (edYR1v9s1g)

2023-04-27 (거의 끝나감) 03:47:57

어차피 제가 매력은 제맘대로다 하면 끝나긴 하거든요

768 시윤주 (PNDnU3sVEQ)

2023-04-27 (거의 끝나감) 03:48:15

캡틴이 느끼는 매력

769 토고주 (uLpF/Nnky6)

2023-04-27 (거의 끝나감) 03:49:13

개연성이 매력인 만큼 토고의 매력은 그래도 일반 의념각성자보다는 높으니까 개연성 확보임!!!

770 ◆c9lNRrMzaQ (edYR1v9s1g)

2023-04-27 (거의 끝나감) 03:49:45

(이걸 맞다고 해줘야 하나?)

771 시윤주 (PNDnU3sVEQ)

2023-04-27 (거의 끝나감) 03:50:15

여튼 나 치곤 드물게도, 밀쳐내기...혹은 대충 호환되는 그 능력은 있긴 해야 될 것 같아. 시윤이가 전위가 되거나 1:1을 할 상황이 생각보다 많기도 한 것 같고. 난사할게 아니니까 도기 코인으로 지불 할 수 있다면 아주 나쁘진 않을지도.

4번의 치명타 옵션은 리소스가 부족하다면 빼도 괜찮아(사족 같은거고) 보이고.

772 시윤주 (PNDnU3sVEQ)

2023-04-27 (거의 끝나감) 03:50:35

'시윤이가 전위가 되거나 1:1을 할 상황이 생각보다 많기도 한 것 같고.'

왜 많지?? (진짜 모름)

773 토고주 (uLpF/Nnky6)

2023-04-27 (거의 끝나감) 03:51:03

헌터는 원래 그래

774 토고주 (uLpF/Nnky6)

2023-04-27 (거의 끝나감) 03:54:15

원래 팀을 생각하기 보다는 자신의 목숨과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헌터라고 상정해두고 생각해보면
1:1이 많은 건 아주 당연한 거야!

775 알렌 - 토고 (kMx6R7VSJQ)

2023-04-27 (거의 끝나감) 04:00:51

알렌은 토고의 말을 듣고 살짝 웃었다.

"역시 토고 씨는 좋은 분이시네요."

자신이 지금 말 못할 범죄자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냈음에도 토고는 오히려 혼자 쳐박히려는 자신을 걱정하고 자신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말하고 있었다.

"제가 토고 씨에게 도움을 청하지 못한건 딱히 번지르르한 신념 같은거 때문이 아니에요. 저에게 그런건 남아있지 않아요."

"그저 무서웠습니다, 토고 씨를 믿는 것이.

알렌은 고백하듯이 말을 이었다.

"토고 씨에게 도움을 청하고 함께하다가 진실을 알고 저를 적대하진 않을까. 혹시 전쟁 스피커를 죽이는데 성공하면 다음은 제가 되는게 아닐까 하고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믿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겠죠."

이윽고 알렌은 무언가 결심한 듯 입을 열었다.

"토고 씨, 지금 제 상황을 듣고 싶으시다면 전부 말씀 드리겠습니다."



//14

776 시윤주 (PNDnU3sVEQ)

2023-04-27 (거의 끝나감) 04:03:21

내 예상 반응에 저거에 대한 반응은

1. 와 진짜 얘 제정신이 아니네
2. 그래서 도대체 날 왜 믿겠단거고?
3. 아니 네가 선택해서 말하라니까 왜 자꾸 내게 선택권을 넘기는데?

로 추측되는데

777 알렌주 (kMx6R7VSJQ)

2023-04-27 (거의 끝나감) 04:04:27

>>776 멋대로 말하면 니가 뭔대 나한테 그런 이야기를 하는거냐 라는 반응이 걱정되어서...

778 알렌주 (kMx6R7VSJQ)

2023-04-27 (거의 끝나감) 04:06:48

흠...사실 그냥 알렌이 토고 못믿겠다는 내용이였는데 다시 쓸까요?

779 토고 쇼코 - 알렌 (uLpF/Nnky6)

2023-04-27 (거의 끝나감) 04:08:47

"..하.. 됐다. 말이 안 통하네."

토고는 됐다는 듯이 손짓한다.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
자신이 한 말은 그를 비하하는 것이다. 시야가 좁고, 고민은 쎄고, 남한테 피해를 준다고.
그래서 손을 떼라는 것이다. 자신한테 폐가 되니까. 피해를 주니까. 그의 생각 없는 행동이 피해를 줄지도 모르니까 손을 떼라고 한 것이다.
그런데도 이 자는?

'역시 토고 씨는 좋은 분이시네요.'

이렇게 말하고 자빠져있다.
어떻게 말을 해줘야 할까? 솔직하게 말을 했는데도 자신만의 세상에서 귀 닫고, 눈 가리고 입만 벙긋거리는 건.
전쟁 스피커를 죽이고자 하는 사람이 둘이 있는데 그 사람보고 자신도 돕게 해달라고 해도 모자랄판에, 도와달라고 해도 모자랄판에. 토고는 한숨을 팍 내쉰다. 그리고 뱀버 브레시를 꺼낸다.
그를 겨누고는 입을 연다.

"니 내 엿먹이나?"
"내가 자유 마카오에서 세력이랑 접선하려고 투기장에서 발광하고 있는데, 니는 이 고생을 헛고생으로 만들고 싶은가본데"
"내는 니같이 지 세상에 빠져 사는 아까지 품어줄 인물이 아니라서 말이다. 걍 꺼져주면 안되겠나? 지 잘못이 뭔지 일일히 말해줬는데 씨알도 안 듣는 니는 있어봐야... 민폐다."

780 알렌주 (kMx6R7VSJQ)

2023-04-27 (거의 끝나감) 04:09:41

흠 역시 원래 쓰던데로 쓸걸 그랬네요

781 시윤주 (PNDnU3sVEQ)

2023-04-27 (거의 끝나감) 04:10:16

시윤이한테 혼나기 전이랑 사실 뭐 비슷한 흐름이었으니까....

782 토고주 (uLpF/Nnky6)

2023-04-27 (거의 끝나감) 04:10:32

>>776 시윤주 뭐야 지금 사이버 의념 해킹해서 내 레스 본거지???

783 알렌주 (kMx6R7VSJQ)

2023-04-27 (거의 끝나감) 04:11:14

나름 긍정적으로 풀어갈려고 한건데... 토고주 죄송한데 한번만 물러주실 수 있으실까요?

784 시윤주 (PNDnU3sVEQ)

2023-04-27 (거의 끝나감) 04:12:23

알렌주 내 때도 그랬고 시윤이도 지적한거지만

긍정적이긴 커녕 매우 부정적인 상황에서 긍정을 표시한다는건 상대에게 현실 파악을 제대로 못하고 있단 인상을 줄 뿐이야

785 토고주 (uLpF/Nnky6)

2023-04-27 (거의 끝나감) 04:12:45

물러줄수는 있는데..
음.. 알렌은 어떤 걸 원해?

토고의 입장은 이거야.

"자유 마카오에서 전쟁 스피커를 상대하려고 내가 고생하고 있는데 네가 엄한 짓 해서 실패하는 거 싫다! 그러니까 괜한 변수 넣지 마라!"

786 알렌주 (kMx6R7VSJQ)

2023-04-27 (거의 끝나감) 04:14:28

>>785 그냥 빨리 해어지길 원해요. 언제 토고가 총들고 잡으려 들지 모르겠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787 알렌주 (kMx6R7VSJQ)

2023-04-27 (거의 끝나감) 04:17:46

>>785 전쟁 스피커에 관해서는 알렌도 다급하니 양보가 없을거 같습니다.

788 알렌주 (kMx6R7VSJQ)

2023-04-27 (거의 끝나감) 04:18:40

토고가 호언장담하면 토고가 실패했을때를 대비하는 정도가 될거 같아요

789 토고주 (uLpF/Nnky6)

2023-04-27 (거의 끝나감) 04:24:00

음... 음...

난 서로 협력이라는 걸 생각했는데... 둘다 목적은 같잖아.
하지만 토고는 "알렌이 허튼 짓 해서 내 노고가 무용지물이 될까 두렵다." 이거거든. 그걸 대놓고 말했는데도 알렌이 거기에 대해 반응을 안 해서 토고는 지금 진심으로 화난 거야.

그런데 여기서 알렌이 물러나면.. 아마.. 서로 협력할 일은 절대 없을 것 같은데..

790 토고주 (uLpF/Nnky6)

2023-04-27 (거의 끝나감) 04:24:55

그리고 토고가 도전하는 건 3세력 or 3인물 (자유 마카오에 영향력 있는 인물)이 뭉쳐서 전쟁 스피커를 상대하는 건데
만약, 토고가 실패하면 전쟁 스피커는 그만큼 배를 불리게 되는 거란 말이야? 그때... 알렌이 도전하면... 성공 확률이 더 적어지지 않을까?

791 알렌 - 토고 (kMx6R7VSJQ)

2023-04-27 (거의 끝나감) 04:29:26

알렌은 토고가 착각하고 있다는걸 깨달았다.

"토고 씨, 저 한테 그런건 안남아 있어요."

알렌에게 이미 신념이니 정의감이니 하는건 아무래도 좋았다.

"그러니까 토고 씨 말은 제가 괜히 달려들었다가 넘어져서 주변에 피해주지말고 빠져있으라 이거죠?"

"하지만 말이죠 진짜 이번 일 제 목숨이 걸린거나 마찬가지라서 손놓고 있기에는 불안한걸요."

알렌은 잠시 고민을 하다 입을 열었다.

"토고 씨, 저를 이용하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알렌은 전쟁 스피커에게 패배한 직후 생각해 두었던 것을 말했다.


//14

792 토고주 (uLpF/Nnky6)

2023-04-27 (거의 끝나감) 04:45:27

그.. 알렌주.
토고는 사실.. 알렌의 속사정 같은거 안 들어도 돼.
그냥 "저도 전쟁 스피커를 노리고 있어요. 제가 도와드려도 될까요?" 이런 식으로만 했어도 토고는 OK했을거야.

하지만 토고가 "왜?" 라고 묻는 질문에 알렌이 자꾸 회피하고 선택을 떠넘기고 그러니까 불만이 쌓일대로 쌓여서 손 떼라고 한거야.


"내는 쭈욱 말했지 않나? 니 무슨 짓하고 있냐고. 순화해서 말하믄.. 니 뭐하고 있냐고."
"의뢰다, 게이트다 하믄서 다들 꽤 바쁜데 제일 심심해 보이는 아는 요즘 뭐하고 있을꼬 하고 물었는디.. 갑자기 얘가 정신 나갔는지 뭐 듣고 싶냐고 말해버리네?"

토고는 신경질 적으로 다과를 집어 씹어 먹는다. 마음 같아선 헬멧이라도 던지면서 싸우고 싶지만 싸우려고 그러는 게 아니니까. 토고는 애써 다과를 씹으며 화를 삭힌다.

"사실대로 말해라잉. 니 뭣땜시 마카오에 왔는데."

이렇게 초반부터 그냥 말하라고 계속 언급했는데... 계속 속사정 이야기를 하면서 피하니까..
아무래도 그 부분부터 서로가 원하는 바가 어긋났나봐..

793 알렌주 (kMx6R7VSJQ)

2023-04-27 (거의 끝나감) 04:51:04

알렌은 그때 토고가 자신이 죽심태와 연루된걸 파악하고 압박하고 있다고 생각하여서...

알렌이 과도하게 토고를 경계해서 일이 꼬인거 같네요...

794 토고 쇼코 - 알렌 (uLpF/Nnky6)

2023-04-27 (거의 끝나감) 04:52:13

신념, 정의, 그런 것이 있었더라면 차라리 으잉.. 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 거 없이 앞만 보고 달린다는 소리는 미쳤다는 것 밖에 안되니까. 토고는 한숨이 절로 나왔다.
하지만 이제야 슬슬 말귀를 알아들으니 토고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미치광이를 데리고 중요한 일을 하기 싫다. 그것이 토고의 의견이다.

'손 놓고 있기에는 불안한걸요.'

그럼 뭐 어쩌라는 건가. 사탕이라도 사주리? 이미 꼬일대로 꼬여버린 토고의 머리. 그렇게 중요한 일이면 처음부터 도와달라고 말이나 하지. 왜 지레 겁을 먹고서 그러는 건지.
왜 뭐 하고 있냐는 질문에 왜 계속 지 속사정을 이야기하면서 대답을 회피했던건지.
그렇게 빙빙 돌아서 나온 결론이 자신을 이용할 생각 없냐는 거였다면 더 쉬운 길을 왜 생각하지 않은 건지... 토고는 눈 앞의 사내를 도저히 '사람'으로써 이해하지 못하겠다.
하지만, '도구'로써 이해하라고 한다면.

"그러면 먼저 약속부터 해라. 허튼 짓 안 한다고. 적어도 하기 전에 자기가 뭔 행동을 할지 미리 전하겠다고."

토고는 손가락으로 정자의 바닥을 톡톡 치며 말한다.

795 시윤주 (PNDnU3sVEQ)

2023-04-27 (거의 끝나감) 04:52:14

와....토고는 나랑 사고 방식이 정말 비슷한가보다. 내가 생각한 이상적인 교섭 방식은

'제 사정이 중요하십니까? 지금 중요한건, 저희의 목표가 같고 저희 둘 다 절박하단 점이 아닐까요?'
'적어도 전 이 목숨을 바쳐서라도 전쟁 스피커를 죽이고 싶습니다. 그것만은 맹세코 진심입니다.'
'수상하거나 이상하게 보이더라도 상관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걸 가리면서 저희끼리 다툴 때가 아니지 않습니까.'
'힘을 합쳐서 전쟁 스피커를 죽이죠. 여차하면 당신의 계획에 대로 제가 행동해도 좋습니다. 이 모든게 끝난 뒤에도 제 사정이 궁금하시다면 그 땐 숨기지 않고 전부 말씀드리겠습니다.'

라는 느낌.

796 토고주 (uLpF/Nnky6)

2023-04-27 (거의 끝나감) 04:57:02

situplay>1596821103>393

토고는 처음부터 좋게 가려고 했어...

situplay>1596821103>349

선레도 진짜 밝게 썼따고...

797 토고주 (uLpF/Nnky6)

2023-04-27 (거의 끝나감) 04:58:46

시윤주는 나 대신 토고주 해도 되겠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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