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16093>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94 :: 1001

토고주

2023-04-19 21:34:33 - 2023-04-22 01:49:15

0 토고주 (x8YjbVVsLw)

2023-04-19 (水) 21:34:33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818 린주 (bU/fmt2nSA)

2023-04-21 (불탄다..!) 19:52:49

속보 교수님 시험 오픈북으로 시행 린주 배신감에 충격

나는 무엇을위해...

819 준혁 - 여선 (mAX/B5muTY)

2023-04-21 (불탄다..!) 19:52:59

[ .... ]

내가 쓰는 마지막 수를 기대한 듯, 깡통 선생의 스크린이 다시 푸른색으로 돌아온다

여선의 항의에도 무신경하게 제촉하던 중, 드디어 약점이 여선을 통해 확인 되자
나는 깡통 선생을 더욱 붙잡으며 말했다.

" 도영! 지금이다! "

비겁하다고?
어쩔 수 없다.

이기면 장땡 아닌가?
스왈로우 덕에 강화된 도영의 궁술이
바디 트래멀을 두번이나 처박힌 너의 약점에 꽂히는걸 얌전히 구경해라 깡통

퓩 하는 소리와 함께 깡통 선생의 어깨에 화살이 박히고 몸에 힘이 빠진듯 비틀거린다.

" 해치웠나! 진짜 수고했어 여선아! "

그리고 그런 노력을 무색하게 만드는 마법의 주문이 터지자.

[ 수고하셨습니다~ 이야 대단하네요~ ]

봇 선생은 다시 장난스러운 표정을 띄우며 나와 여선을 바라보고 있었다

//19
적당히 대련을 잘 즐기고 마무리했다..로 막레 하시면 될 듯 합니다

820 준혁주 (mAX/B5muTY)

2023-04-21 (불탄다..!) 19:53:12

린 하

821 린주 (bU/fmt2nSA)

2023-04-21 (불탄다..!) 19:57:56

준 하
작년모범답안을 보니 교수님은 아무래도 평소 글실력을 보고 싶으셨던것 같다...말하는감자임종

와 일상에서 서포터끼리 전투한다

822 여선 - 준혁 (9qW/J.kTkM)

2023-04-21 (불탄다..!) 19:58:42

아니 여기서 도영이?!
토끼눈같은 표정의 여선입니다. 아니 랜스가 하나 있으면 말을 해주셨어야죠. 같은 생각이 표정으로 다 드러납니다.

"우와. 굉장...하네요?"
대련과 전투에서 3할은 숨기라는 격언을 충실히 시행한 것 같은 준혁을 보면서 누구에요? 아이템이에요? 같은 질문을 몇 개 쏟아내다가 일단 끝난 대련의 복기를해야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 여선이로군요..

"그리고 준혁씨는 치료 좀 받아야겠지만요!"
혈압이 엄청 높으면 터질수도 있다구요. 라는 말을 하지만 건강스테이터스를 생각하면 쉽게 터지지는 않겠죠. 그리고는 봇선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 하는군요.. 한참을 붙잡힐지도 모른다..!

//이렇게 들었다로 막레를..! 수고하셨어요 준혁주~

823 여선주 (9qW/J.kTkM)

2023-04-21 (불탄다..!) 19:59:08

린하에요~

824 강산주 (Fan5z3476k)

2023-04-21 (불탄다..!) 20:00:28

갱신합니다.
모두 안녕하세요!

>>777 >>789
고생하셨습니다!!

825 여선주 (9qW/J.kTkM)

2023-04-21 (불탄다..!) 20:04:47

강산주 리하에요~

급속치료나 캠프선언이냐... 고민이네요~

826 강산주 (Fan5z3476k)

2023-04-21 (불탄다..!) 20:05:37

>>818 >>821 (토닥토닥...)

827 준혁주 (mAX/B5muTY)

2023-04-21 (불탄다..!) 20:06:59

수고했다 여선!!

828 토고주 (EdJi2xfUSM)

2023-04-21 (불탄다..!) 20:16:56

몸을 비틀때마다 장이 꼬이는 기분이야

829 준혁주 (mAX/B5muTY)

2023-04-21 (불탄다..!) 20:17:48

>>117

기 - 준혁의 기 라고 하면 당연히 열망자인 삼촌의 사건으로 북해길드가 크게 휘청거리던 시절이겠지만
최근에는 헨리 파웰이 암살당하고, 현중석씨가 북해길드를 만드는 것을 기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가족의 비틀림은 거기서 부터 심어졌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거기서 시작되고, 장지수와의 만남, 가디언이 되어버린 현재석 등 사건은 참 많았습니다

승 - 미리내에 들어오고 나서 있던 모든 일들
잭 루소와 싸우고, 영월 전쟁을 겪은 것
대운동회에서 고생하며, 천자와 싸운 것 전부 승에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승 부분을 겪으면서 엄청 힘들었네요

전 - 게이트 실종
대운동회의 사건 이후 게이트로 실종되었던 현준혁이 4년동안 겪은 모든 일들을 전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준혁을 가장 크게 성장시키면서, 가장 크게 망가트린 사건이었죠
이 부분의 설정을 정말 좋아합니다

결 - 지금
앞의 모든 일들을 겪으면서, 준혁은 어떤식으로 자신의 사상을 맞춰 나갈지
또 앞으로는 어떻게 해쳐나갈지 경험들을 정리하는 구간 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집착했던 것들을 내려두는 결이 어찌보면 이상할수도 있지만, 앞으로 있을 여러가지 다른 기승전결의 승이나 전 부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제법 잘 짜여진 결 이라고 생각해요.

가장 좋아하는 장면?

도영과 만담
시나타와 약혼 확정
이오시카의 조언
현중석의 이야기

이 네 가지 정도?

830 여선주 (9qW/J.kTkM)

2023-04-21 (불탄다..!) 20:20:08

어서오세요 토고주...는 쉬셔야 할것같은 느낌이...?!

831 토고주 (EdJi2xfUSM)

2023-04-21 (불탄다..!) 20:29:56

몸은 지극히 정상인데
기지개를 키거나 스트레칭을 하면 그때마다

장 " 나 꼬일게 "

해부려ㅑ

832 강산주 (Fan5z3476k)

2023-04-21 (불탄다..!) 20:39:39

>>828 >>831
어어...그럼 그거 정상인게 아니라 뭔가 문제가 생기신 게 아니에요?😭

833 강산주 (Fan5z3476k)

2023-04-21 (불탄다..!) 20:44:50

토고주 무리하지 말고 쉬세요😭

834 강산주 (Fan5z3476k)

2023-04-21 (불탄다..!) 20:49:16

그리고...일상 다시 구해봅니다!

835 여선주 (9qW/J.kTkM)

2023-04-21 (불탄다..!) 20:50:36

일상은 가능한데용...!(슬쩍

836 강산주 (Fan5z3476k)

2023-04-21 (불탄다..!) 20:58:45

>>835 앗 잠시 기다린다는 게 다른 데 정신 팔릴 뻔했네요😅
모바일이라 반응이 짧거나 오래 걸릴수도 있는데 그래도 괜찮으시면 갑시다! 원하시는 상황 있으심까!

837 여선주 (9qW/J.kTkM)

2023-04-21 (불탄다..!) 21:00:43

음... 특수 게이트 내에서...

내에서..............

뭘 하지.(고민!)

838 여선주 (9qW/J.kTkM)

2023-04-21 (불탄다..!) 21:02:37

생각이 잘 안나네요..!(낡은 머리)

839 강산주 (Fan5z3476k)

2023-04-21 (불탄다..!) 21:06:20

>>837-838
특수 게이트 안이기만 하면 괜찮다 하시면...
제 쪽에서 생각해보고 선레 드릴게요.

840 여선주 (9qW/J.kTkM)

2023-04-21 (불탄다..!) 21:07:03

디버프 체험관 같은데에서 디버프를 얻어보는 그런 과정?
같은 거 하는?

841 여선주 (9qW/J.kTkM)

2023-04-21 (불탄다..!) 21:07:30

>>839 특수 게이트 안이면 뭐든 오키입니다.(재빠르게 태세전환)

842 강산 - 여선 (Fan5z3476k)

2023-04-21 (불탄다..!) 21:18:03

강산은 오랜만에 예전의 전투학 강의, 그 중에서도 념念, '무기의 의지'에 대한 부분을 다시 보고 있었다. 또 다시 <위대한 스승의 요람>을 방문해 시간을 보내던 중에 문득 생각난 것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얼핏 25현 가야금을 앞에 두고 악보가 아니라 전투학 강의 영상이나 필기를 보고 있다는 것이 안 어울리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백두' 또한 전투에 사용할 수 있을 법한 기능(공격 능력)을 갖추고 있었으니 그것 또한 엄연히 무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었다.

그렇다면, 아이템화되기 전부터 강산과 함께해 온 이 녀석이 원하는 것은 과연 뭘까?
아무 말 없이 받침대에 올려진 '백두'를 가만히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본다. 누군가 다가오는 것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말이다.

843 여선 - 강산 (9qW/J.kTkM)

2023-04-21 (불탄다..!) 21:27:11

여선이는 전투학 강의를 들어본 적 있을까... 들어봤다고 해도 이런 것인가 저런 것인가... 같은 생각을 했을수 있다. 하지만 전투학은 의료인으로써도 꽤 유용한 학문이긴 하겠지.

대체 무엇을 하길래 받침대에 올려진 가야금을 빤히 쳐다보는 것인가... 하고 궁금해하는 여선입니다. 그러고보니 특별반에 복학했을 무렵에 특별반 기숙사에서 누가 검에 말을 걸었다라는 농담이 돌던 때였던가...

"거기서 모해요?"
텔레퍼시라도 통하는 게 아닌 이상 물어보는 수 밖에 없다! 여선은 슬그머니 다가가서는 물어보려 합니다. 진짜 텔레파시 하고 있었으면 깨버린 게 되겠지만! 그래도 궁금해져서 어쩔수없는걸!

844 강산 - 여선 (Fan5z3476k)

2023-04-21 (불탄다..!) 21:35:06

"아이쿠!"

여선이 다가와서 뭐하냐고 물을 때서야 여선의 존재를 알아차린 강산이 놀라서 몸을 움찔했다.

"오, 여선이구나. 뭐하고 있었냐면...무기의 '념'에 대해 생각해보고 있었지."

놀란 가슴을 가라앉히고는, '백두'를 눈짓으로 가리키며 여선에게 답한다.

"전투학 담당 리오쌤 강의 업로드본 중에 있잖나. 무기의 의지 얘기 말이야. 이 녀석도 무기라고 할 수 있으니까, 이 녀석이 원하는 건 뭘까 해서. 여태까진 과거 회상만 잔뜩 했지만."

//3번째.

845 여선 - 강산 (9qW/J.kTkM)

2023-04-21 (불탄다..!) 21:39:01

오늘의 놀래키기 업적. 2개 완료! 근데 자신이 다가오는 걸 눈치 못챌 정도인 사람이 적어서 이거 외에 또 할 수 있을지는 모른다. 강산이 뭘 하고 있는지 설명을 들었지만...

"그렇군요! 무기의 의지.."
"무기의 의지...?"
뭔 말을 들은 거지... 라는 생각을 하다가. 념? 그게 뭐냐는 듯한 표정을 잠깐 짓지만 업로드본을 본 뒤에도 음...하는 듯한 표정은 여전합니다.

"그러니까... 무기에 말을 걸 수 있다 그건가여..?"
그거 아냐...
여선이 말을 하면서도 이게 아닌 것 같다는 걸 느끼는지. 말끝이 좀 불명확하게 흐려집니다.

846 강산 - 여선 (Fan5z3476k)

2023-04-21 (불탄다..!) 21:54:19

"아, 한번 볼래?"

여선이 헌팅 네트워크를 켜고 강의 업로드본을 찾아본다면 아마 여선이 내용을 확인할 때까지 잠시 기다려주겠지.

"그렇다기보단...이 무기를 내가 충분히 이해하게 되어서 무기와 내가 마음이 통한다면 그 무기의 성능을 최대로 끌어낼 수 있다는 게 아닐까."

여선의 말을 정정하면서도 강산의 시선은 여전히 '백두'에 향해 있다.

"무기는 말을 할 수 없지. 그러니까 더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네. '말'이라는 수단 없이 이 무기에 대해 이해하고 또 내 의사를 전달해야 하는 거 아냐. 내가 맞게 이해했다면 말이지..."

고개를 가만히 기울이며 말한다.

"역시 악기니까 아름다운 소리를 내고 싶어할까? 아이템이 되어서 의념을 쏘아내는 기능이 생기기 이전에도 가야금이었으니까."

//5번째.

847 여선 - 강산 (9qW/J.kTkM)

2023-04-21 (불탄다..!) 22:05:14

"조금 봐야죠.."
안들은걸 봤다고 할순 없으니까.. 일단 정독을 합니다...

"말이 없이도 통하는 것..."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것 같아요"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어요. 같은 노래가사같은 것도 있지만 그게 어려우니까 간절히 바라는 이들이 있는 게 아닐까?

"악기니까 아름다운 소리를 내고 싶다는 건 일반적이긴 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음.. 하는 소리를 내며 조금 생각하다가.

"어찌되었건 간에 서로 통하고 합의를 봐야 한다는 건 쌍방이라는 얘기인것 같고요?"
"아니면 조금 덜 선명한 거울같은 걸지도요?"
자기 생각을 말한 것 뿐이지만요.

848 불명주 (A5yWHFNkFc)

2023-04-21 (불탄다..!) 22:05:44

도도--모모

849 강산주 (Fan5z3476k)

2023-04-21 (불탄다..!) 22:10:58

불명주 안녕하세요!

850 여선주 (9qW/J.kTkM)

2023-04-21 (불탄다..!) 22:12:27

불명주 어서오세요~ 안녕하세요~

851 불명주 (WPXkbQISpA)

2023-04-21 (불탄다..!) 22:20:04

안냥하세여

852 강산 - 여선 (Fan5z3476k)

2023-04-21 (불탄다..!) 22:22:15

"결코 쉽지 않지. 그만큼 상대에게 더 집중해야 한단 거니까."

그래도 계속 악기 쪽만을 보고 있는 것도 그다지 예의바른 행동은 아니기에, 중간에 여선을 돌아보며 답한다.

"덜 선명한 거울이라? 그럴 수도 있겠군. 그 수업에서도 가장 영향이 큰 건 사용자의 의지라는 말이 있었지."

여선이 던진 비유에 고개를 끄덕이기도 한다. 듣고보니 그것도 일리가 있었으니까.

"오마니는 이 악기가 아바지께서 날 위해 만드셨던 거라고 하셨어. 아이템으로 재탄생한 후에도 나 이외의 다른 사람이 쓰면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는 제약이 붙어있고. 그러니까 내가 얘랑 같이 뭘 하고 싶었던 건지도 생각해봐야겠네..."

//7번째.

853 여선 - 강산 (9qW/J.kTkM)

2023-04-21 (불탄다..!) 22:31:32

"상대방이 좋아서 어쩔 줄 모르면 다 보인다고도 하는데 전 아직 모르겠어요~"
그런 것은 아직 일러 이녀석아. 는 아니고. 여선에게는 그런 감정을 가지게 할 상대가 없었던 겁니다.

"그래서 덜 선명한 거울이라고 말했어요"
나름 비유에 성공한 것 같아서 기쁜 듯이 씩 웃어보입니다. 결국 자기 자신을 투영하는 것이라면 자기 자신이지만 아닌 것 같은 거울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뭘 하고 싶었던 건지요.."
그럼 종이에 한번씩 적어보는 건 어때요? 약간 회상하듯이요. 라는 제안을 건네면서 어딘가에서 종이와 연필을 가져오려 합니다.그러면 여선은 뭘 적을지... 아? 얘 자기가 적는 건 전혀 생각도 안한 거 아니야? 맞네...

854 오토나시주 (Ywu5.EOAw.)

2023-04-21 (불탄다..!) 22:31:51

집에 옴 질 문 안받 음

855 강산주 (Fan5z3476k)

2023-04-21 (불탄다..!) 22:33:56

오토나시주 안녕하세요.
고생하셨어요.

856 여선주 (9qW/J.kTkM)

2023-04-21 (불탄다..!) 22:36:13

어서오세요 토리주~
고생하셨어여...

857 태식주 (we4BlvfAbk)

2023-04-21 (불탄다..!) 22:37:17

>>854
저녁 먹음?

858 오토나시주 (Ywu5.EOAw.)

2023-04-21 (불탄다..!) 22:37:33

>>857 아니

859 강산 - 여선 (Fan5z3476k)

2023-04-21 (불탄다..!) 23:06:11

"푸하하, 그게 여기에도 적용이 되려나?"

여선이 농담을 하고 있는 것이려니 하고 웃는다. 연애 감정을 알지 못하는 것은 이 녀석도 마찬가지다. 만 19세이니 이제 머리로는 그런 게 있다는 걸 이해하겠지만.

"오 감사감사. 여선 씨 은근 이런 거 잘 찾아오네."

저번의 자판기도 여선 덕에 알게 되었지.
종이는 감사히 받되, 연필은 "필기구는 나도 있다." 이라면서 도로 넘겨준다. 그러고는 인벤토리에서 필통을, 또 필통 안에서 볼펜을 꺼내고, 필통은 마땅히 내려놓을 자리가 없어서 인벤토리에 도로 넣는다.

"뭘 하고 싶었는지라..."

아무튼 강산은 <'백두'와 하고 싶은 것> 리스트를 작성하기 시작한다.
당연히도 1번은 연주다. 그렇지만 그냥 아무데서나 아무렇게나 연주하고 싶은 건 아니라서 종이를 톡톡 두드리며 생각하다가 멈칫하다가...

"그러고보니 여선이는 안 해?"

여선을 보며 고개를 갸웃한다.

//9번째.

860 여선 - 강산 (9qW/J.kTkM)

2023-04-21 (불탄다..!) 23:22:52

"그게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으니까요?"
"적용점이 가능한 것이다.."
고개를 끄덕이지만.. 연애라는건 알수가없다!

"핫. 제가 이런 거 은근 잘 찾아요~"
자랑하듯이 뿌듯한 표정으로 종이를 흔들흔들거립니다. 뭘 하고 싶은 건지 강산이 적는 걸 구경할 준비 만반입니다...만은 강산이 자신에게 물어보자..

"에.. 저도요?"
"적을 게 있...으려나요?"
자기 자신을 가리키면서 눈을 깜박입니다. 자기도 해야하는 건가? 라고는 해도 적을 필요는 없을텐데!(*아닙니다
종이접기로 비행기나 만들까 생각하던 게 들킨 건 아닐까? 그건 아니겠지!(*이미 한 장 접고 있었으므로 들킨게 아니라 대놓고 한거잖아요)

861 린주 (bU/fmt2nSA)

2023-04-21 (불탄다..!) 23:41:23

>>117 시간관계상 음슴체로 서술할게 o<-<

기: 0~13살
린의 과거는 내가 그동안 정리하지 않은 것도 있고 아니 사실 이게 백프로고 어쨌든 좀 많이 가려졌음. 축약하자면 하야시시타 나시네로서 남 부러울 것 없는 준재벌~재벌가의 막내딸로 살다가 갈등이 심했던 아버지와 오빠의 불화를 파고든 삼촌의 권모술수와 함께 모든게 망가짐. 기업내 권력다툼에서 밀려나 아버지랑 오빠는 죽고 나시네 혼자 의념을 각성해서 도망침. 의념각성자라해도 어린애고 연고없이 살다가 죽을 위기를 맞았을때 쥬도님을 만나고 다시 새로운 삶을 얻고 신의 도움으로 도쿄 가부키쵸쪽에 자리잡은 가족같은 분위기의 소길드에 자리잡게 되고 마츠시타 린이라는 가명을 쓰기 시작함. 여기까지가 린이라는 캐릭터의 기라 봄.

승: 13~19살
사실 여기까지만 하더라도 린은 딱히 삼촌에 대한 복수까지 생각하지 않았음. 그러기엔 린이라는 가명만 썼을 뿐 본체인 나시네가 많이 여린 아이고 지금 얻은 새로운 가족인 길드원들이 자신으로 인해 다칠 것을 생각하니 망설여졌음. 게다가 헌터로서의 자유로운 삶이 나쁘지도 않았고 한창 십대 초중~중후반이기도 하니 과거사로 고슴도치같은 상태인 린에게 딱히 과거를 묻지도 않고 정신없이 제멋대로 돌아가는 가부키쵸가 과거사를 잊고 마음을 돌리기엔 안성맞춤이었음. 하지만 이마저 믿던 정보원이 배신으로 다 무너지고 당시 20중후반 레벨의 헌터로서 혼자 살아남음. 그때부터 폭발해서 경찰과 협업해서 배신한 정보원과 의뢰한 사람도 처리하며 길드에 대한 복수를 하고 이 건으로 특별반에 들어갈 인재로서 추천?비스무리한 걸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음. 이건 특별반 설정과도 관련있는 날조라 캡틴의 재량에 맞기겠음.

아무튼 그때부터 마음을 닿아버리고 인간보다는 쥬도님의 사제이자 복수자로서 살기로 마음먹음. 제대로 자신의 세력을 키워야겠다고 마음 먹고 특별반에 입학하게 되지만, 이 반 분위기가 영월의 일로 좀 많이 초상집임. 인맥 만들기는커녕 편입생이라고 묘하게 가늠당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고 백지 예언서를 통해 겨우 쥬도님과 소통하고 어찌어찌 신도도 만드는 좌우충돌을 겪음. 하지만 뭔가 한방이 없고 방향이 모호하다는 생각에 자신을 증명할 방법을 찾던 중 마침 대운동회가 다가옴.

전: 대운동회
도약과 성장을 생각했으나 결과는 쓰라린 패배였던 대운동회. 기존의 인원들은 영월의 업적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편입생들은 기반이 없는 상황임. 그 상황에서 린은 UHN에게 자신을 입증하고 반의 인원들 사이에서도 편입생들의 입지를 인정받을 이벤트로 대운동회를 중요하게 생각함. 하지만 그 지휘관인 현준혁의 상태가 좀 좋지 않았고 뭔가 되게 우당탕탕 굴러가고 있음. 어쨌든 이기고 싶었던 린은 답답한 마음에도 최선을 다한 협력을 약속하고 마침내 황서비고의 천자까지 돌파함. 하지만 메타적인 이유로(...) 베니온에게 패배하고 편입생들은 궁지에 몰림. 이때 린은 일종의 슬럼프에 좀 빠졌던 것 같고 일상에서도 힘빠진 모습을 묘사했었음. 그런 와중에도 살아남기는 해야 하니까 타시기의 길드화에 대해 조금 얘기를 해보거나 그러면서 일상을 보냄

결: 시나리오 3 진입~ 현재
진행에서는 별일을 겪지 않았지만 급박하게 돌아가던 일정에서 벗어나 간만에 바티칸에서 놀기도 하고 교회도 가서 쥬도님과 잠시 얘기도 해봄 + 일상으로, 어쩌다보니 정신적인 성장이 이루어졌던 것 같음. 일상에 관해서는 윤윤주에게 소소한 감사를 표함. 당장 닥친 일들도 많고 버겁지만 그래도 다시 생각해보면서 내면의 이런저런 것들을 정리하고 목표에 대해 좀 더 깊게 생각해본 것 같음. 예를 들어 이제 진지하게 교단의 설립과 방향, 구조도에 대해서 생각하는 등 교주로서 정체성이 본격적으로 생기기 시작함. 그리고 지나치게 자신을 감추었던 것이 과연 옳은지, 어쩌면 본인은 아버지와 삼촌을 넘어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다른 사람들을 구하고 싶었던 게 아닌지 지금은 매우 미약하지만 복수외의 목적에 대해 새로 고찰을 시작함. 더해서 현재 이벤트가 종교관련 이벤트다보니 앞으로의 성장도 기대하고 있음.

이제 경어체로 돌아와 린주 개인의 얘기를 하자면 사실 시트 내릴 위기가 좀 있었습니다. 하나는 학업과 관련해서고 하나는 캡이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캡을 포함한 영웅서가의 사람들이 좋아서 차마 내리지 못하고 계속 견뎌왔던것 같습니다. 린과 함께 다른 캐릭터가 관계를 쌓아나가고, 린이 아니더라도 다른 분들의 캐릭터가 성장하는 걸 보면서 기뻐하고 같이 초초했던 시간이 너무 아까웠으니까요. 무엇보다 앞으로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시트를 내린다면 백프로 다시 다른 시트로 돌아올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러자니 여태까지의 이야기를 포기할수가 없었네요. 그리고 겨울방학때 얘기드렸던 학업외의 큰 문제는 지금은 많이 해결되었습니다 ^^

862 린주 (bU/fmt2nSA)

2023-04-21 (불탄다..!) 23:43:28

린의 과거사가 엉망진창인 이유는 내가 한창 시트내고 과거사 생각했을때가 시험기간이엇음,,,

>>854 살아남은것을 축하드리오 답레는 내일?

863 오토나시주 (Ywu5.EOAw.)

2023-04-21 (불탄다..!) 23:48:48

>>862 저 녁
방금 시 켰는 데 이것만 먹 고... . ... 아마 2시 전?

864 린주 (bU/fmt2nSA)

2023-04-21 (불탄다..!) 23:50:50

>>863 ok 차피 그때까지 공부하고 있을 것 같애
없으면 내일 답레하게씀

865 강산 - 여선 (Fan5z3476k)

2023-04-21 (불탄다..!) 23:57:58

"넌 그 쪽으로 관심 없어? 내가 쓰는 동안 보고 있기만 하면 심심하지 않으려나...?"

자신은 적지 않고 강산이 쓰는 걸 구경할 생각인 듯한 여선에게 묻던 강산은, 어쩐지 여선이 들고 있는 종이가 익숙한 방식으로 접혀있는 것을 보고 푸핫, 하고 웃음을 짧게 터트리고 만다. 이것은 대표적인 딴짓 중 하나인 종이비행기가 아닌가!

"하핫, 이따가 풍 속성 마도 좀 써줄까? 뭐 그래, 아무튼 네가 괜찮다면야."

그러면서 강산은 다시 자기 종이 쪽으로 시선을 돌리고 종이에 글씨를 채우기 시작한다.

[ <'백두'와 하고 싶은 것 목록>
- 세상의 온갖 멋진 음악을 연주하기.

- 멋진 장소에서 멋진 연주하기

- 그 상황에 적절한 연주 하기
(멋진 사람은 더 멋지게.
휴식이 필요할 때는 쉬어갈 수 있게.) ]

"...생각해보니 이거 시간이 흐를 때마다 조금씩 바뀌어왔었군."

목록 사이사이에 아래로 향하는 화살표가 있는 이유다.

//11번째.

866 강산주 (E/IjCAb6f.)

2023-04-22 (파란날) 00:02:18

>>861-862
앗...많이 해결되셨다니 다행입니다!!

다른 분들의 기성전결 잘 보고 있어요.
이런 식으로 각자의 시점에서 여태까지의 행적 같은 게 정리가 되니까 참고가 되는 것 같아요.

867 강산주 (E/IjCAb6f.)

2023-04-22 (파란날) 00:03:17

슬슬 앞이 잘 안 보이는 걸 보니 자러 갈 때가 되어가는 듯한...
자러 가봅니다.
모두 굳밤 되세요!

868 토고주 (5MYV7tc51E)

2023-04-22 (파란날) 00:05:13

>>117

내가 이런 건 진짜 또 못쓰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쓰자면?

기 : 토고의 과거사를 이양했지만 그래도 나온 거라던가 이랬지 않았을까~ 하는 걸 기반으로 말해보자면
토고는 이름 빼곤 없는 아이였지. 특성이 혓바닥이라 골목에서 남을 속이며 하루하루 살던 아이였어. 나와 같은 아이들이 많았지만 그들은 내일 또 볼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그러다보니 제대로 된 인간관계 없이 사는 것이 우선인 아이. 아마 이대로 쭈욱 갔으면 진짜 전쟁 스피커의 길을 걷지 않았을까 싶은 느낌이 들기도 한데
이런 미래는 채준파파에 의해 박살나버렸습니다~

승 : 아마 토고의 인생이 달라진 건 채준파파가 내민 사소한 동정에서 달라졌을 거라고 생각해. 그냥 주웠다 일지도 동정일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그로 인해 토고의 세상이 바뀌었고 채준파파 밑에서 자라면서 자신의 세상을 바꾸는 법을 조금씩 배웠지. 그 대부분이 돈을 이용해서 바꾸는 것이지만.
하지만 채준 파파가 말했듯이 세상에서 바꾸기 가장 쉬운 것은 돈이잖아? 내가 노력한다고 해서 나를 둘러싸고 있는 타인을 바꿀 수 있는가? 환경을 바꿀 수 있는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라면 그런 게 쉬울지도 모르겠지만, 토고가 사는 세상은 의념 시대. 아직도 혼란이 가시지 않은 세상인데 이런 세상에서 힘 없이는 무엇하나 바꿀 수 없지.
누군가에게 기대어 사는 것도 힘들고 오직 자신의 힘만 믿어야 하니까... 그런 세상에서 누군가에게 기댈 수 있고, 누군가에 의해 바꾸는 법을 깨닫고
그렇게 자라온 토고는

전 : 짠~ 특별반 훈타가 되었습니다. 인거지.
사실 그대로 쭈욱 채준파파 밑에서 대곡령 이을거임 ㅎㅎ 하면서 살수도 있었겠지만.. 아마 채준파파도? 토고를 이렇게.. 썩히긴 아까웠을거야.
그리고 토고 본인도 조금 이런 생활에 만족..할수도 있었겠지만? 더 나아지고 싶다 라거나 더 욕심이 있었을 거야. 더 많은 걸 원하는. 그런...
그 결과가 지금 환상의 투기장쇼를 보여주고 있는 거지만...

결 : 그래서 마무리를 어떻게 내야 하는가...
일단 토고는 욕심이나 욕망이 많지만 놀랍게도 큰 사람이 되고 싶지 않고 그런 걸 귀찮아해서 지금 마카오에서 투기장에서 쇼를 펼치고 있는 것도.. 일단 의뢰니까 하는 거고
누가 "너 영웅이 될거임?" 이라고 말한다면 토고는 자신있게 "놉. 내는 훈타임." 이라고 말할 거야.
누군가를 구하고 누군가를 지키고 세상을 바꾸는 건 자기보다 더 뛰어난 사람이 할거니까 토고는 토고가 원하는 삶을 살고 싶은거지.
어릴 땐 살아남기 바빴고 지금도 청년이지만 채준파파 밑에서 자란 성장기엔 돈을 움직이는 법을 배웠고 지금은 그걸 바탕으로 자기가 원하는 걸 손에 넣고 그걸 누리고 자신의 인생을 살고 싶어하는거지.

어째 말을 할수록 이리갔다저리갔다 하는 것 같지만 욕망! 욕구! 그것에 충실히 한다! 그게 토고라고 생각혀.
그러기 위해서 세력이랑 손잡고 가즈아 해도 되지만 내 이름 가지고 왈가왈부 왈가불가 하는 거 싫어! 귀찮아! 해서 지금 더 귀찮은 일을 하고 있는 거고..


이렇게 써도 되는 건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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