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 준혁의 기 라고 하면 당연히 열망자인 삼촌의 사건으로 북해길드가 크게 휘청거리던 시절이겠지만 최근에는 헨리 파웰이 암살당하고, 현중석씨가 북해길드를 만드는 것을 기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가족의 비틀림은 거기서 부터 심어졌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거기서 시작되고, 장지수와의 만남, 가디언이 되어버린 현재석 등 사건은 참 많았습니다
승 - 미리내에 들어오고 나서 있던 모든 일들 잭 루소와 싸우고, 영월 전쟁을 겪은 것 대운동회에서 고생하며, 천자와 싸운 것 전부 승에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승 부분을 겪으면서 엄청 힘들었네요
전 - 게이트 실종 대운동회의 사건 이후 게이트로 실종되었던 현준혁이 4년동안 겪은 모든 일들을 전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준혁을 가장 크게 성장시키면서, 가장 크게 망가트린 사건이었죠 이 부분의 설정을 정말 좋아합니다
결 - 지금 앞의 모든 일들을 겪으면서, 준혁은 어떤식으로 자신의 사상을 맞춰 나갈지 또 앞으로는 어떻게 해쳐나갈지 경험들을 정리하는 구간 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집착했던 것들을 내려두는 결이 어찌보면 이상할수도 있지만, 앞으로 있을 여러가지 다른 기승전결의 승이나 전 부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제법 잘 짜여진 결 이라고 생각해요.
"그게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으니까요?" "적용점이 가능한 것이다.." 고개를 끄덕이지만.. 연애라는건 알수가없다!
"핫. 제가 이런 거 은근 잘 찾아요~" 자랑하듯이 뿌듯한 표정으로 종이를 흔들흔들거립니다. 뭘 하고 싶은 건지 강산이 적는 걸 구경할 준비 만반입니다...만은 강산이 자신에게 물어보자..
"에.. 저도요?" "적을 게 있...으려나요?" 자기 자신을 가리키면서 눈을 깜박입니다. 자기도 해야하는 건가? 라고는 해도 적을 필요는 없을텐데!(*아닙니다 종이접기로 비행기나 만들까 생각하던 게 들킨 건 아닐까? 그건 아니겠지!(*이미 한 장 접고 있었으므로 들킨게 아니라 대놓고 한거잖아요)
기: 0~13살 린의 과거는 내가 그동안 정리하지 않은 것도 있고 아니 사실 이게 백프로고 어쨌든 좀 많이 가려졌음. 축약하자면 하야시시타 나시네로서 남 부러울 것 없는 준재벌~재벌가의 막내딸로 살다가 갈등이 심했던 아버지와 오빠의 불화를 파고든 삼촌의 권모술수와 함께 모든게 망가짐. 기업내 권력다툼에서 밀려나 아버지랑 오빠는 죽고 나시네 혼자 의념을 각성해서 도망침. 의념각성자라해도 어린애고 연고없이 살다가 죽을 위기를 맞았을때 쥬도님을 만나고 다시 새로운 삶을 얻고 신의 도움으로 도쿄 가부키쵸쪽에 자리잡은 가족같은 분위기의 소길드에 자리잡게 되고 마츠시타 린이라는 가명을 쓰기 시작함. 여기까지가 린이라는 캐릭터의 기라 봄.
승: 13~19살 사실 여기까지만 하더라도 린은 딱히 삼촌에 대한 복수까지 생각하지 않았음. 그러기엔 린이라는 가명만 썼을 뿐 본체인 나시네가 많이 여린 아이고 지금 얻은 새로운 가족인 길드원들이 자신으로 인해 다칠 것을 생각하니 망설여졌음. 게다가 헌터로서의 자유로운 삶이 나쁘지도 않았고 한창 십대 초중~중후반이기도 하니 과거사로 고슴도치같은 상태인 린에게 딱히 과거를 묻지도 않고 정신없이 제멋대로 돌아가는 가부키쵸가 과거사를 잊고 마음을 돌리기엔 안성맞춤이었음. 하지만 이마저 믿던 정보원이 배신으로 다 무너지고 당시 20중후반 레벨의 헌터로서 혼자 살아남음. 그때부터 폭발해서 경찰과 협업해서 배신한 정보원과 의뢰한 사람도 처리하며 길드에 대한 복수를 하고 이 건으로 특별반에 들어갈 인재로서 추천?비스무리한 걸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음. 이건 특별반 설정과도 관련있는 날조라 캡틴의 재량에 맞기겠음.
아무튼 그때부터 마음을 닿아버리고 인간보다는 쥬도님의 사제이자 복수자로서 살기로 마음먹음. 제대로 자신의 세력을 키워야겠다고 마음 먹고 특별반에 입학하게 되지만, 이 반 분위기가 영월의 일로 좀 많이 초상집임. 인맥 만들기는커녕 편입생이라고 묘하게 가늠당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고 백지 예언서를 통해 겨우 쥬도님과 소통하고 어찌어찌 신도도 만드는 좌우충돌을 겪음. 하지만 뭔가 한방이 없고 방향이 모호하다는 생각에 자신을 증명할 방법을 찾던 중 마침 대운동회가 다가옴.
전: 대운동회 도약과 성장을 생각했으나 결과는 쓰라린 패배였던 대운동회. 기존의 인원들은 영월의 업적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편입생들은 기반이 없는 상황임. 그 상황에서 린은 UHN에게 자신을 입증하고 반의 인원들 사이에서도 편입생들의 입지를 인정받을 이벤트로 대운동회를 중요하게 생각함. 하지만 그 지휘관인 현준혁의 상태가 좀 좋지 않았고 뭔가 되게 우당탕탕 굴러가고 있음. 어쨌든 이기고 싶었던 린은 답답한 마음에도 최선을 다한 협력을 약속하고 마침내 황서비고의 천자까지 돌파함. 하지만 메타적인 이유로(...) 베니온에게 패배하고 편입생들은 궁지에 몰림. 이때 린은 일종의 슬럼프에 좀 빠졌던 것 같고 일상에서도 힘빠진 모습을 묘사했었음. 그런 와중에도 살아남기는 해야 하니까 타시기의 길드화에 대해 조금 얘기를 해보거나 그러면서 일상을 보냄
결: 시나리오 3 진입~ 현재 진행에서는 별일을 겪지 않았지만 급박하게 돌아가던 일정에서 벗어나 간만에 바티칸에서 놀기도 하고 교회도 가서 쥬도님과 잠시 얘기도 해봄 + 일상으로, 어쩌다보니 정신적인 성장이 이루어졌던 것 같음. 일상에 관해서는 윤윤주에게 소소한 감사를 표함. 당장 닥친 일들도 많고 버겁지만 그래도 다시 생각해보면서 내면의 이런저런 것들을 정리하고 목표에 대해 좀 더 깊게 생각해본 것 같음. 예를 들어 이제 진지하게 교단의 설립과 방향, 구조도에 대해서 생각하는 등 교주로서 정체성이 본격적으로 생기기 시작함. 그리고 지나치게 자신을 감추었던 것이 과연 옳은지, 어쩌면 본인은 아버지와 삼촌을 넘어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다른 사람들을 구하고 싶었던 게 아닌지 지금은 매우 미약하지만 복수외의 목적에 대해 새로 고찰을 시작함. 더해서 현재 이벤트가 종교관련 이벤트다보니 앞으로의 성장도 기대하고 있음.
이제 경어체로 돌아와 린주 개인의 얘기를 하자면 사실 시트 내릴 위기가 좀 있었습니다. 하나는 학업과 관련해서고 하나는 캡이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캡을 포함한 영웅서가의 사람들이 좋아서 차마 내리지 못하고 계속 견뎌왔던것 같습니다. 린과 함께 다른 캐릭터가 관계를 쌓아나가고, 린이 아니더라도 다른 분들의 캐릭터가 성장하는 걸 보면서 기뻐하고 같이 초초했던 시간이 너무 아까웠으니까요. 무엇보다 앞으로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시트를 내린다면 백프로 다시 다른 시트로 돌아올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러자니 여태까지의 이야기를 포기할수가 없었네요. 그리고 겨울방학때 얘기드렸던 학업외의 큰 문제는 지금은 많이 해결되었습니다 ^^
기 : 토고의 과거사를 이양했지만 그래도 나온 거라던가 이랬지 않았을까~ 하는 걸 기반으로 말해보자면 토고는 이름 빼곤 없는 아이였지. 특성이 혓바닥이라 골목에서 남을 속이며 하루하루 살던 아이였어. 나와 같은 아이들이 많았지만 그들은 내일 또 볼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그러다보니 제대로 된 인간관계 없이 사는 것이 우선인 아이. 아마 이대로 쭈욱 갔으면 진짜 전쟁 스피커의 길을 걷지 않았을까 싶은 느낌이 들기도 한데 이런 미래는 채준파파에 의해 박살나버렸습니다~
승 : 아마 토고의 인생이 달라진 건 채준파파가 내민 사소한 동정에서 달라졌을 거라고 생각해. 그냥 주웠다 일지도 동정일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그로 인해 토고의 세상이 바뀌었고 채준파파 밑에서 자라면서 자신의 세상을 바꾸는 법을 조금씩 배웠지. 그 대부분이 돈을 이용해서 바꾸는 것이지만. 하지만 채준 파파가 말했듯이 세상에서 바꾸기 가장 쉬운 것은 돈이잖아? 내가 노력한다고 해서 나를 둘러싸고 있는 타인을 바꿀 수 있는가? 환경을 바꿀 수 있는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라면 그런 게 쉬울지도 모르겠지만, 토고가 사는 세상은 의념 시대. 아직도 혼란이 가시지 않은 세상인데 이런 세상에서 힘 없이는 무엇하나 바꿀 수 없지. 누군가에게 기대어 사는 것도 힘들고 오직 자신의 힘만 믿어야 하니까... 그런 세상에서 누군가에게 기댈 수 있고, 누군가에 의해 바꾸는 법을 깨닫고 그렇게 자라온 토고는
전 : 짠~ 특별반 훈타가 되었습니다. 인거지. 사실 그대로 쭈욱 채준파파 밑에서 대곡령 이을거임 ㅎㅎ 하면서 살수도 있었겠지만.. 아마 채준파파도? 토고를 이렇게.. 썩히긴 아까웠을거야. 그리고 토고 본인도 조금 이런 생활에 만족..할수도 있었겠지만? 더 나아지고 싶다 라거나 더 욕심이 있었을 거야. 더 많은 걸 원하는. 그런... 그 결과가 지금 환상의 투기장쇼를 보여주고 있는 거지만...
결 : 그래서 마무리를 어떻게 내야 하는가... 일단 토고는 욕심이나 욕망이 많지만 놀랍게도 큰 사람이 되고 싶지 않고 그런 걸 귀찮아해서 지금 마카오에서 투기장에서 쇼를 펼치고 있는 것도.. 일단 의뢰니까 하는 거고 누가 "너 영웅이 될거임?" 이라고 말한다면 토고는 자신있게 "놉. 내는 훈타임." 이라고 말할 거야. 누군가를 구하고 누군가를 지키고 세상을 바꾸는 건 자기보다 더 뛰어난 사람이 할거니까 토고는 토고가 원하는 삶을 살고 싶은거지. 어릴 땐 살아남기 바빴고 지금도 청년이지만 채준파파 밑에서 자란 성장기엔 돈을 움직이는 법을 배웠고 지금은 그걸 바탕으로 자기가 원하는 걸 손에 넣고 그걸 누리고 자신의 인생을 살고 싶어하는거지.
어째 말을 할수록 이리갔다저리갔다 하는 것 같지만 욕망! 욕구! 그것에 충실히 한다! 그게 토고라고 생각혀. 그러기 위해서 세력이랑 손잡고 가즈아 해도 되지만 내 이름 가지고 왈가왈부 왈가불가 하는 거 싫어! 귀찮아! 해서 지금 더 귀찮은 일을 하고 있는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