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15085> [All/판타지/느와르] Seasons of Dimgray | 06 :: 1001

◆4g87i2gon6

2023-04-19 01:08:22 - 2023-06-03 17:35:22

0 ◆4g87i2gon6 (B/RGzJCDfA)

2023-04-19 (水) 01:08:22

◈ 본 어장은 4개월간 진행되는 어장입니다.
◈ 참치 인터넷 어장 - 상황극판의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 만나면 인사 합시다. AT는 사과문 필수 작성부터 시작합니다.
◈ 삼진아웃제를 채택하며, 싸움, AT, 수위 문제 등 모든 문제를 통틀어서 3번 문제가 제기되면 어장을 닫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감정 상하는 일이 있다면 제때제때 침착하게 얘기해서 풀도록 합시다.
◈ 본 어장은 픽션이나, 반인륜적인 행위를 필두로 약물, 폭력 등의 비도덕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지만 옹호하지 않습니다.
◈ 본 어장은 공식 수위 기준이 아닌 17금을 표방하며, 만 17세 이상의 참여를 권장하는 바입니다.
절대 혼자 있으려 하지 마.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Seasons%20of%20Dimgray
웹박수: https://forms.gle/GL2PVPrsYV2f4xXZA
시트: >1596778092>
임시어장: >1596774077>
이전 어장: >1596799093>
통칭 '작은 루'는 선대 겨울의 원로 보드카가 가장 소중히 여기던 존재로, 현 시즌스 킹덤 사람들 사이에서도 간간이 오르내리는 도시 전설 중 하나이기도 하다. 작은 루는 새하얀 여우, 정확히는 북극여우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보드카의 교육 덕분인지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알려져 있다. 또한 애교가 많고 사람을 좋아해 현재 원로와 지금은 사라진 4명의 선지자의 사랑을 독차지했고, 제일 좋아하는 것은 사과이며, 사과 맛 사탕 하나만 있다면 작은 루를 무릎 위에 올릴 수 있어 영웅과 구스타보도 주머니에 사탕 하나 정도는 가지고 다녔다 알려지기도 했다.

현재, '많은 것을 알고 있다'라는 점이 와전되어 '살려 데려갈 수 없다면 가죽, 그도 아니라면 꼬리털이라도 손에 넣기만 하면 무너져가는 여러 조직을 부흥시킬 수 있는 신묘한 영수靈獸'로도 전해진다.

53 이가라시주 (GJFE45spWo)

2023-04-20 (거의 끝나감) 00:23:31

(물음표를 써야할지 자음을 써야할지 혼란스러움)


저 망자.. 아니 선대가 이가라시에게 관심을 갖는 이유가 뭘까. 물어봐도 돼?

54 이가라시주 (GJFE45spWo)

2023-04-20 (거의 끝나감) 00:24:30

아니 그전에 관심을 갖는 게 이가라시가 맞나?🤔 저 성물이 뭔지 댑따 궁금쓰

55 마젠타 - 일리야 (X99xxtX0jA)

2023-04-20 (거의 끝나감) 00:25:25

"티켓만 확실하게 지불한다면 괜찮아요."

바질, 도시 밖을 도시 안으로 가져오는 조직. 사무실에 들어오면 꼬마 아이 하나만 있었을까. 마젠타는 고개를 들며 걱정하는 손님을 올려다보며 눈만 깜빡이다, 괜찮다는 듯 환하게 웃어 보인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작은 거래라도 받아주고, 쌓이다 보면 언젠간 큰 거래가 되기도 하는 것이었으니. 그러면서 멋진 당신을 위아래로 살피니, 와인이나 보석 같은 사치품을 원하는 것이 아닌지 멋대로 생각하는 것이다.

"재미있는 정보라."

미롭단 듯이 말하며 눈을 살짝 크게 떠낸다. 가끔은, 그런 정보가 물건값보다 더 돈이 되는 경우도 있긴 했지만. 듣기 전까지 그 가치를 알 수 없는 걸. 마젠타는 테이블과 소파가 놓인 곳을 향해 앉으라는 듯 고개를 까닥여 보인다.

"일단. 앉아서 대화하시죠."

56 마젠타주 (X99xxtX0jA)

2023-04-20 (거의 끝나감) 00:27:18

>>43 >>너한테는 돈이 더 중요한 모양이야<<
와 마젠타가 들었으면 스플뎀 받았을 거 같네.. 아무튼, 의뢰를 진행하는 이가라시 멋있다아..

57 ◆4g87i2gon6 (Mgv6AoHAec)

2023-04-20 (거의 끝나감) 00:29:39

>>53 이가라시가 보여주는 행동이...

자기가 마오타이를 키우며 보았던 비룡회와는 인물 배치도, 과거도 확연히 달라서.
마오타이가 많이 무른 사람이 된 건지, 아니면 마오타이가 자신과 똑같은 부류인지 확인하고자 이가라시를 주시중이다.

그리고 이가라시의 비설 문제도 있지... 응...

결국 다 물든다니까. 이 도시 재밌네, 한 10년만 더 살 걸 그랬나? 같은 느낌으로.

58 밍메이 (AVVfOdg69c)

2023-04-20 (거의 끝나감) 00:30:33

본디 의사에게 휴식이란 없는 개념에 가까운 법이다. 이리 작으면서도 붐비는 곳이라면 더욱. 그러니 금일처럼 시간이 나는 것이 외려 별난 축에 속한다. 느긋한 발걸음이 어두운 골목 사이를 소리 없이 누빈다. 한밤의 거리는 스산하기 그지없으나 그것이 여유를 즐기고 있는 이 여인에게는 별다른 위협이 되지 못한다. 아, 이제야 숨통이 트이는군. 여인은 자못 즐거운 기색이다. 그야, 간만의 휴식을 누가 달가워 않겠냐마는.

“...선생님!”

그러므로 그 한가로운 시간이 깨져나간 순간, 여인의 얼굴이 굳은 것은 마땅한 수순이다. 목소리를 따라 뒤를 돌았으나 보이는 것이 없다. 시선을 내리자 그제야 작은 머리통이 보인다. 그는 허리를 숙여 아이와 눈을 마주한다. 미소를 잃은 입술이 움직이며 소리를 만든다.

“당신이 나를 불렀나요?”

흘러나온 것은 제법 온후하다. 잠시 겁먹은 기색이던 아이는 침을 꿀꺽 삼킨다. 이 사람이...

“그, 으... 네! 선생님이 여래 맞으시죠? 약사여래?”

주저를 싣고 있던 목소리는 점차 간절함을 더해간다. 아, 여인은 작게 소리 내며 굽힌 허리를 바로 한다. 이어질 이야기를 안다. 질리도록 마주한 부류기에. 돌연 모든 것이 성가셔진다. 그대로 발걸음을 옮기려던 찰나,

“자, 잠시만요, 선생님! 저희...저희 언니가, 언니를...!”

여인은 우뚝 움직임을 멈춘다. 그래? 작게 중얼거린다. 몸을 빙글 돌려 아이를 마주한다.

“그래요, 그렇군요... ”

무심한 음성이다. 입가에는 가벼운 미소를 띤 채다.

“대가는?”

아이의 얼굴에 일순 당황이 서린다. 그곳까지 생각이 미치진 못한 모양이지. 여인의 미소는 짙어진다.

“어머나, 설마 그것도 없이 부탁을 청하러 온 것인가요? 풍문이 그러던가요, 내가 자애로운 이라고?”

하하! 날카로운 웃음이 허공을 가로지른다.

“아뇨, 아니죠. 나에게서 자비를 구걸하면 안 되죠. 난 한낱 인간이지 부처가 아닌 것을요... 자, 다시 묻겠어요. 진실로 간절하다면, 이번에는 대답을 잘 골라야 할 거예요...”

내게 무엇을 줄 수 있죠?
질문이 떨어진다. 머뭇거리던 아이는 무언가를 입에 담는다. 여인은 그제야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는다. 좋아요, 마음에 드네요. 상냥한 손길이 아이의 머리를 도닥인다.

“뭐하나요? 길을 안내해야죠, 앞장서세요.”

“지, 지금요?”

“그럼, 당연하죠. 약조했으니 지켜야 하지 않겠어요? 그리고 당신도 신속한 해결을 바라 내게 온 게 아니었나요?”

“그건, 맞지만...”

“자아, 그렇다면 말을 더 얹지 말고 안내하세요. 당신이 찾아온 이가 무능한 자는 아니니.”

59 이가라시주 (GJFE45spWo)

2023-04-20 (거의 끝나감) 00:31:49

>>56 앗아...👀

>>57 >이가라시 비설문제< (이게 제일 문제인 듯 하다)
마오타이를 키우던 때 비룡회 분위기가 어땠길래...🤔

60 ◆4g87i2gon6 (Mgv6AoHAec)

2023-04-20 (거의 끝나감) 00:33:03

>>59 약육강식에 기반한 엄격한 위계질서.
비룡회 인원이 나흘에 한번씩 물갈이 되던 때도 있었다....

61 이가라시주 (GJFE45spWo)

2023-04-20 (거의 끝나감) 00:34:06

어? 잠만 다시 읽어봤는데..
이 섹터의 방식을 굳이 말한 이유가 그런 소문을 들은 이가라시의 반응이 어떤지 보기 위함이로군?
이런 소문에도 넌 어쩔래? 계속 그렇게 있을래? 하는.

62 밍메이주 (AVVfOdg69c)

2023-04-20 (거의 끝나감) 00:34:12

>>36 아이고 그러게요... 오랜만이에요 일리야주!(얌전히 쓰담받는 밍메이주에게서 소리가 나는 것 같다...?)( 골골골)

그으리고 읽을 게 많아졌네요! 일용할 양식이 많아..!(햅삐)

63 이가라시주 (GJFE45spWo)

2023-04-20 (거의 끝나감) 00:34:49

>>60 비룡회 무셔....?

64 ◆4g87i2gon6 (Mgv6AoHAec)

2023-04-20 (거의 끝나감) 00:35:35

정답~ (폭죽 팡)

이제 밍메이의 것도 열심히 음미하겠다...

65 ◆4g87i2gon6 (Mgv6AoHAec)

2023-04-20 (거의 끝나감) 00:38:48

.dice 1 10. = 4
.dice 1 3. = 2

66 이가라시주 (GJFE45spWo)

2023-04-20 (거의 끝나감) 00:39:21

(기여운 밍메이주의 모습을 기록함)

>>64 ㅋㅋㅋㅋㅋ이왜진이냐고 아ㅋㅋㅋㅋㅋㅋㅋㅋ

67 밍메이주 (AVVfOdg69c)

2023-04-20 (거의 끝나감) 00:41:16

(독백의 결과물: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간만의 휴식을 뺐긴 밍메이)

68 마젠타주 (X99xxtX0jA)

2023-04-20 (거의 끝나감) 00:45:36

(팝-콘)

69 밍메이주 (AVVfOdg69c)

2023-04-20 (거의 끝나감) 00:48:26

(옆에서 같이 팝-콘)

70 ◆4g87i2gon6 (Mgv6AoHAec)

2023-04-20 (거의 끝나감) 00:52:56

"비참한 삶을 구원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지."

어두운 골목 구석에서 누군가 아스라이 연기 뱉는다. 모든 것은 대가가 있어야 하는 법. 그것이 사소한 것일지언정, 혹은 목숨일지언정.

"결국 여래의 이름 달고 부처는 될 수 없는가."

……혹은 부처가 되었을 때 이 도시에서 버틸 수 없음을 깨달은 자의 발버둥인가. 작은 소문이 돌겠구나.

"구룡성채의 그 고아 자매."
"그 자매가 왜? 기어이 팔려갔다던?"
"아니, 하나 죽을 듯싶었잖아. 멀쩡하던데."
"에이, 뭐, 약사여래라도 거쳤든? 그 애들이 돈이 어딨다고."
"나야 모르지. 그런데, 약사여래가 아니면 할 수 없었을 걸."

왜? 습기요 푹푹 찌는 더위에 부채질하던 여성이 눈 둥글둥글 떴다. 이 여자가 갑자기 왜 약사여래가 했다고 확신을 한담?

"무엇이든 낫게 해준다며."
"그건 서머 아일랜드 사람들이 다 알아, 요 사람아."
"그런데, 동생쪽이 입 꾹다물다 얘기하더라."
"응? 뭐야, 뭐."

─.

《약사여래, 밍메이에 대한 소문이 퍼집니다. 사람들은 당신이 주체임을 압니다. 당신에 대한 긍정적이고, 보다 명확한 소문이 섹터 npc에게 영향을 끼칩니다.》
《이봐, 그 소식 들었어? 여래는 신의神醫니, 그 경지가 인간을 뛰어넘었다지. 그러니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필히 가져가야만 한다더군. 진귀한 것이 아니야. 무엇이라도 진심을 다해, 가장 간절하게 품던 것을 공양해야만 해. 알겠어?》

71 밍메이주 (AVVfOdg69c)

2023-04-20 (거의 끝나감) 01:06:11

선장의 글... 짜릿하다 밍메이주가 잘 먹겠습니다...

72 마젠타주 (X99xxtX0jA)

2023-04-20 (거의 끝나감) 01:14:48

선장의 글은 항상 사람을 두근두근 하게 만든다니깐..
일상 끝나면 받아볼 마젠타 관련 찌라시가 어떨지 기대 되네 정말..

73 이가라시주 (GJFE45spWo)

2023-04-20 (거의 끝나감) 02:20:53

선장 글은 늘 놀라워 짜릿하지.

74 마젠타주 (X99xxtX0jA)

2023-04-20 (거의 끝나감) 02:38:25

oo
안 자?

75 ◆4g87i2gon6 (Mgv6AoHAec)

2023-04-20 (거의 끝나감) 02:44:26

안 자?!

76 마젠타주 (X99xxtX0jA)

2023-04-20 (거의 끝나감) 02:51:56

안 자! o.<

사실 선장이 준 주제의 조각 글을 적어볼까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마젠타는 밤에 밖으로 잘 안 쏘다닐 거라.
어떻게 그냥 일상으로 할까, 그래도 적어볼까 고민 중이었답니다.

77 이가라시주 (GJFE45spWo)

2023-04-20 (거의 끝나감) 02:57:52

서머 아일랜드 특
밤에 다니기 좋지 않을까.

과거 독백 쓰다가 막혀서 머리 부여쥐고 야식 때려먹었지. 자야되는데...

78 마젠타주 (X99xxtX0jA)

2023-04-20 (거의 끝나감) 03:08:27

>>77 🤔, 밤에 다니면 우당탕 시비 걸리기 좋을 것 같은 느낌.
독백은... 천천히 쓰자 ~-~ 좀 쉬면서 이리저리 생각도 해보고. 자야 하면 더 늦기 전에 일찍 자구. 응.

79 ◆4g87i2gon6 (Mgv6AoHAec)

2023-04-20 (거의 끝나감) 03:12:33

천천히 써도 무방하다.

어제 조각글을 쓴 사람들... 짧게 써도 좋으니 무리하지 말것.

오늘의 주제는 '비 오는 날'이다.
섹터에 비가 내릴 예정이거나, 비가 내리며, 비가 그쳤을 수도 있다. 자유롭게 쓰되 길면 선장이 갈린다... 살려달라.

80 이가라시주 (GJFE45spWo)

2023-04-20 (거의 끝나감) 03:15:55

>>88 우당탕 시비 걸리기 좋은 곳=서머 아일랜드. 맞는 것 같음(아닐수도 있다) 쉬긴 하지만 지금 쌓여있는 수면빚을 쉴때 갚는 느낌인지라 언제 기입이 끊길지 모른다ㅎㅎ..


주제가
너무
좋은데.
(쓰던 독백 죄다 갈아엎음)

81 이가라시주 (GJFE45spWo)

2023-04-20 (거의 끝나감) 03:16:40

🤔 (방금 주제에 썼던 자신의 독백이 길었는지 고민하는 참치상)

82 ◆4g87i2gon6 (Mgv6AoHAec)

2023-04-20 (거의 끝나감) 03:19:54

소재가 좋은 소재다 보니 선장처럼 급발진 마오타이 독백 밟아서 3~4천자 쓰는 건 좋지만 고통스럽단 뜻이다.

핑퐁 좋아해서 그러면 나도 4~5천자로 답례해주고 싶단 말이야(징징)(?)

83 ◆4g87i2gon6 (Mgv6AoHAec)

2023-04-20 (거의 끝나감) 03:21:49

그리고 흠흠
흐음

.dice 1 2. = 1
1. 포함
2. 포함 ㄴ

매운거 먹고싶다. 갑자기 마라탕 땡김
.dice 7 10. = 8

84 이가라시주 (GJFE45spWo)

2023-04-20 (거의 끝나감) 03:27:38

헐 선장이 핑퐁해준다고? 너무 좋아(?)
하지만 그렇게 쓰면 선장이 괴로운 건 맞지 맞아.

이가라시에 대한 인위적인 소문도 귀에 들어왔으니 이것도 좀 넣으면 괜찮겠네. 아까는 즉석에서 쓴거라서 이번엔 공좀 들여봐야지.

(흥미진진하게 팝콘 꺼냄)

85 마젠타주 (X99xxtX0jA)

2023-04-20 (거의 끝나감) 03:34:14

>>80 이분.. 😶 언능... 자....

>>83 (팝콘 준비)

86 이가라시주 (GJFE45spWo)

2023-04-20 (거의 끝나감) 03:40:15

>>85 아직은 괜찮다👀

87 ◆4g87i2gon6 (Mgv6AoHAec)

2023-04-20 (거의 끝나감) 03:41:24

1. "오늘은 조용히 넘어가나 싶었더니."

코냑은 창을 다룰 줄 안다. 원로들은 모두 냉병기 하나씩을 다룰 줄 안다고 저번에 말했듯이, 코냑이 창을 드는 순간 누구 하나 죽는 건 각오해야 하고, 제 아내 발치에 쌓인 시체도 코냑의 작품이었다.
그리고 코냑이 원로 중에서 얌전한 편인 것 같아도 한번 화가 나면 본인의 싹바가지를 원효대사 해골 물그릇으로 써먹을 놈이다...

2. "아엔."
"예, 따거."
"네 손으로 놈들의 죄를 일깨우게 돕거라."
"존명!"

마오타이는 본디 호위를 맡았으나 '존재'에게 명을 직접 하달 받을 때마다 맨손으로 나섰다. 비룡회 시절 마오타이의 별명은 '사람 잡는 백정'이었다.

3. "명백한 상하관계라면 언제부터 네게 발언권이 있었는지 궁금하구나."
"왜, 내가 두렵니? 너를 짓밟고 올라탈까 본능에 각인되었더니? 내가 천박히도 보였더라면 유감스럽구나."

위스키는 원로에 추진된 이후 구스타보가 사라지자, 몇 번이고 그 자리를 위협 받았다. 명분을 뛰어넘고 이권을 노리는 어텀 카니발의 사람들 사이에서 필사적으로 살아남고자 했으며, 끝내 그 자리를 온전히 인정받아 현재의 자리에 우뚝 섰으니 '존경' 받아야 마땅하지만.

실은 어텀 카니발의 타 조직들이 발치에 깔린 시체를 보고 두려움에 떨어 경배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4. 작은 루, 리큐르는 사랑스럽지만 원로임을 잊지 말것.
두번 말한다.
리큐르가 '도시에 바깥의 죄악이 물들기 시작할 때 선출된' 원로임을 잊지 말것.

5. Q는 망령과 접촉하는 능력이 있으며, 홀려서 성물에 손을 대었노라 서술했었지.
그렇다면 과연 어떤 망령이 종용했을까?

88 이가라시주 (n3Lm3mUmsg)

2023-04-20 (거의 끝나감) 03:52:02

tmi 너무 좋고. 음 우마이!
원로들이랑 Q설정 너무 좋아.

89 엘/에얼주 (KBBxS80ETE)

2023-04-20 (거의 끝나감) 03:58:58

조각글...을 쓰기엔 뇌내 메모리가 용량부족임다.
그런 고로 오늘도 다이스.

.dice 1 10. = 5

7 이상
.dice 1 3. = 1

90 엘/에얼주 (KBBxS80ETE)

2023-04-20 (거의 끝나감) 03:59:18

떼이잉 아쉬운 것.

91 ◆4g87i2gon6 (Mgv6AoHAec)

2023-04-20 (거의 끝나감) 04:00:36

떼이잉 비 오는 날의 작은 루 소문을 주겠다(?)

일단은... 오 나 기상까지 2시간 남짓 남음 ㅋㅋ 망한듯 눈 붙이러 가야지; 주야역전 힘내고, 아침형 인질들은 다들 넘 늦지않게 자도록~~

92 이가라시주 (GJFE45spWo)

2023-04-20 (거의 끝나감) 04:05:25

쉬는날은 수면빚 갚는날. 선장은 2시간이라도 푹 자고.
내가 엘주의 레스를 또 띨띨하게 놓친건 아니지? 아니라면 굳이 빨리 써주지 않아도 오케이다.

(주제 들고 독백 가닥 잡으러 가야겠다)

93 마젠타주 (X99xxtX0jA)

2023-04-20 (거의 끝나감) 04:18:41

생각해보니 나도 2시간 남음 ㅋㅋ... 진짜 자야하는 건 나였고요. 응.
월루하게 되거나 퇴근하면 주제로 뭘 써볼지 고민 해봐야겠다. 자러 갈게 모두 미리 잘자 ~-~

94 엘 - 이가라시 (KBBxS80ETE)

2023-04-20 (거의 끝나감) 04:23:26

작은 루가 키링을 쫓고, 이가라시가 키링을 흔드는 동안, 하얀 털 사이 묻힌 작은 종이 열심히 울려댔다. 티링티링, 티링티링, 종소리는 여우의 흥분을 반영하듯, 요란히도 울리다, 자그마한 앞발이 다시 바닥을 딛자 조용해졌다. 하얀 여우는 담배연기가 재차 내려오기 전에, 통통, 걸어서 엘의 곁으로 돌아갔고, 엘을 보채어 그 말을 하게 했다. 놀아달란 말을.

"네, 이래보여도 잘 한답니다."

바깥이었다면, 코웃음도 안 나올 제안이었다. 세상에, 말도 못 하는 여우와 무슨 게임인가. 하지만 이곳은 킹덤, 없는 것도 생겨나고, 있을 수 없는 일도 일어나는 곳이다. 그것을 반영하듯, 이가라시를 빤히 바라보던 작은 루였고, 제안을 수락하는 말에, 기쁜 듯 폴짝 뛰었다. 갸르랑거리는 소리도 냈다. 마냥 기뻐하는 작은 루를 보며, 엘의 웃음소리가 다시 작게 흘렀다.

"고마워요. 이가라시 씨."

엘은 자리에 앉는 이가라시를 보며 말했다. 그리고 발치의 여우를 안아들고, 그 옆자리에 앉았다. 조금 기울이면 어깨가 닿지 않을까, 싶은 거리만이 사이에 남는다. 여우는 자연스럽게 엘의 무릎을 딛고 서서, 두 앞발로 버튼을 누를 준비 만만이었다. 엘의 흰 손이 작은 루의 머리를 두어번 쓸어주고, 기기 아래 홈에 코인, 카지노 칩을 투입한다. 딸그랑, 딸강! 경쾌한 동전 소리 뒤로 게임기기의 화면은 플레이어 캐릭터를 고르는 화면으로 바뀌었다.

"이런 게임은, 좀 할 줄 아시나요?
실력이 있으시면, 봐주시지 않아도 괜찮답니다.
그 편이 이 아이도, 즐거울테니까요."

엘의 말을 반증하듯, 하얗고 복실한 꼬리가 이가라시의 팔을 탁탁, 두드렸다. 엘은 여우의 의향을 다 아는 듯, 자연스럽게 스틱을 움직여, 여우가 원하는 캐릭터를 고르도록 해주고, 이가라시의 선택을 기다린다. 서로 맞서 싸울 캐릭터들이 정해지면, 화면은 자연스레 대전 화면으로 넘어가며 1라운드가 시작되었을 것이다.

95 엘/에얼주 (KBBxS80ETE)

2023-04-20 (거의 끝나감) 04:24:39

선장과 마젠타주는 푹 주무십셔.
이가라시주는 느긋하게 독백 쓰고 답레 천천히 주십셔.

96 이가라시주 (GJFE45spWo)

2023-04-20 (거의 끝나감) 04:47:16

답레는 자고 일어나서 쓸게. 가수면 상태로 돌입해서 쓰기는 힘들듯 하이🙏

97 엘/에얼주 (KBBxS80ETE)

2023-04-20 (거의 끝나감) 04:50:35

괜찮괜찮. 어서 잠드십셔 이가라시주. (수면침 발사)

98 이가라시주 (GJFE45spWo)

2023-04-20 (거의 끝나감) 05:11:10

엘주도 평일이니 일찍 자자. 이미 아침인가....
켁(수면침에 급수면)(드르렁)

99 🐱주 (nOr0sIDuWI)

2023-04-20 (거의 끝나감) 10:04:44

우와 우와 마오도 마오인데 다들 반응이...!!!!!

100 유라주 (bQemNmxId6)

2023-04-20 (거의 끝나감) 10:10:46

꾸아압~

101 🐱주 (nOr0sIDuWI)

2023-04-20 (거의 끝나감) 10:15:20

유라주 어서와!!

102 유라주 (bQemNmxId6)

2023-04-20 (거의 끝나감) 10:15:38

안녕~

103 ◆4g87i2gon6 (M5T10nU3zI)

2023-04-20 (거의 끝나감) 15:38:29

>>8 <밍메이>
좋은 벗. 부끄러운 듯 리큐르는 고개를 살짝 숙입니다. 수줍게 입술을 우물거리던 리큐르는 눈가가 움찔거리는 것을 다행히 못 본듯싶습니다. 아니면 당신을 배려하기 위해 모르는 척하는 것일지도 모르지요. 눈을 살짝 들어 올린 리큐르는 퐁 튀어나온 자신의 귀를 손으로 괜히 덮어 가리듯이 했습니다. 작은 여우의 귀가 눌리다가 다시금 폭, 손을 비집고 튀어나옵니다.

"밍메이도 그랬어?"

리큐르가 눈을 온전히 들었을 때, 흑색의 귀와 꼬리가 아스라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걸 보곤 입을 자그맣게 벌립니다.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 물론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조절하지 못하는 건 조금 심했지만요, 리큐르.

"언젠가는 밍메이처럼 멋지게 조절할 수 있겠지?"

조심조심, 수줍게 얘기하는 목소리를 뒤로 곤돌라가 잠시 멈추더니 문이 열립니다. 차가운 한기가 스미는 것을 보니 윈터 어드벤처에 도달했단 것이 실감이 납니다. 리큐르는 슥슥 눈을 굴리다 다시금 비니를 꾹 눌러쓰려 했습니다. 아무래도, 확연한 특징을 가진 마오타이와 코냑을 제외하면 나머지 원로가 어떤 이종족인지 정체가 밝혀진 적이 없다 보니 숨기려 드는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리큐르를 잘 따라와야 해. 여기는 눈보라가 치면, 앞이 새하얘져서 안 보일 때가 있거든."

길을 잃지 않게 조심해. 하다가도 우물대다 손을 쭉 뻗습니다. 아니면 잡아도 좋아! 같은 뜻이군요. 가는 방향은.

……사신의 눈?

> [잡는다 - 잡고 장소 이동이 이루어집니다.]
> [잡지 않는다 - 잡지 않고 장소 이동이 이루어집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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