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15085> [All/판타지/느와르] Seasons of Dimgray | 06 :: 1001

◆4g87i2gon6

2023-04-19 01:08:22 - 2023-06-03 17:35:22

0 ◆4g87i2gon6 (B/RGzJCDfA)

2023-04-19 (水) 01:08:22

◈ 본 어장은 4개월간 진행되는 어장입니다.
◈ 참치 인터넷 어장 - 상황극판의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 만나면 인사 합시다. AT는 사과문 필수 작성부터 시작합니다.
◈ 삼진아웃제를 채택하며, 싸움, AT, 수위 문제 등 모든 문제를 통틀어서 3번 문제가 제기되면 어장을 닫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감정 상하는 일이 있다면 제때제때 침착하게 얘기해서 풀도록 합시다.
◈ 본 어장은 픽션이나, 반인륜적인 행위를 필두로 약물, 폭력 등의 비도덕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지만 옹호하지 않습니다.
◈ 본 어장은 공식 수위 기준이 아닌 17금을 표방하며, 만 17세 이상의 참여를 권장하는 바입니다.
절대 혼자 있으려 하지 마.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Seasons%20of%20Dimgray
웹박수: https://forms.gle/GL2PVPrsYV2f4xXZA
시트: >1596778092>
임시어장: >1596774077>
이전 어장: >1596799093>
통칭 '작은 루'는 선대 겨울의 원로 보드카가 가장 소중히 여기던 존재로, 현 시즌스 킹덤 사람들 사이에서도 간간이 오르내리는 도시 전설 중 하나이기도 하다. 작은 루는 새하얀 여우, 정확히는 북극여우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보드카의 교육 덕분인지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알려져 있다. 또한 애교가 많고 사람을 좋아해 현재 원로와 지금은 사라진 4명의 선지자의 사랑을 독차지했고, 제일 좋아하는 것은 사과이며, 사과 맛 사탕 하나만 있다면 작은 루를 무릎 위에 올릴 수 있어 영웅과 구스타보도 주머니에 사탕 하나 정도는 가지고 다녔다 알려지기도 했다.

현재, '많은 것을 알고 있다'라는 점이 와전되어 '살려 데려갈 수 없다면 가죽, 그도 아니라면 꼬리털이라도 손에 넣기만 하면 무너져가는 여러 조직을 부흥시킬 수 있는 신묘한 영수靈獸'로도 전해진다.

180 이가라시주 (ronvHmwI8g)

2023-04-21 (불탄다..!) 09:56:53

독백 다시 보니 이가라시 세상 사랑꾼이네🤔
이제 답레를 써볼까...

181 일리야주 (/HDmMgtDY2)

2023-04-21 (불탄다..!) 14:56:00


초등학생 하교시간
(기빨림!)

182 이가라시-엘 (DffHiV.QmY)

2023-04-21 (불탄다..!) 16:38:03

"그럼 네가 나랑 안마주치면 되겠군."

엘의 말에 이가라시가 담담한 목소리로 지지 않고 대꾸하면서도 게임 화면에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두번이나 마주쳤던 이유도 순전히 우연이지 않나. 잠시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을 입밖으로 내지 않은 이유는 크게 없었다. 예의바른 태도와 어투를 사용하는 것과 생각을 입밖에 내지 않는 건 같은 맥락이라는 게 이유라면 이유라고 말할 수 있다.

앞서 마주친 두번도 홀로 휘적휘적 유령마냥 떠돌아다니기도 했지. 이가라시는 자신의 캐릭터가 여우가 조종하는 캐릭터에게 기술을 맞자 물고 있던 각련을 고쳐물며 스틱과 버튼을 움직였다. 서로의 캐릭터가 서로를 때리며 접전하자 안대로 가려지지 않은 하나 뿐인 안개 낀 녹색 눈동자가 슬며시 찌푸려진다.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의 상대인 이 조그만 털뭉치는 인외의 종족이 아닐까 싶은 생각까지 들었다. 아니면 스틱을 조종하는 엘의 분신이던가. 온갖 것들이 일어나기 일쑤인 시즌스 킹덤에서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엘의 실수-그걸 실수라고 할 수 있다면-에 기술을 쓰지 못한 캐릭터가 빈틈을 크게 보이자마자 스틱을 잡은 이가라시의 손이 움직이고 빠르게 버튼 두개를 동시에 연타했다. 이가라시가 조종하는 캐릭터가 빈틈을 놓치지 않고 파고들면서 상대 캐릭터가 쓰지 못한 필살기 기술을 선보였고 접점의 끝을 보였다. YOU WIN 이라는 글자가 화면에 큼지막하게 떠오르고 이가라시는 스틱을 쥔 손을 떼고 흘끗 여우의 모습을 바라봤다.

곧 하나 뿐인 녹색 눈동자는 격투 게임의 화면을 바라봤지만 그또한 잠깐이었다. 여우의 행동에 균형을 잡지 못하고 비틀거리는 엘의 상체가 제쪽으로 기울어지는 걸 봤는지 이가라시가 짧게 눈가를 찌푸리며 엘의 상체가 자신에게 닿기 전 어깨에 살짝 붕대로 감아둔 손을 올렸다가 떼어냈을 것이다.

"잠깐만."

여우의 뒤를 쫒으려는 듯 일어서는 엘을 향해 이가라시는 여즉 물고 있는 각련 끝에 불 붙히며 청바지 주머니를 뒤진다.

"이거, 그 쬐끄만 털뭉치가 관심을 가졌던 거. 난 필요없으니까 가지든. 아니면 버리든지 해."

달큰한 각련 연기가 게임 센터에 퍼지고 주머니에서 꺼낸 키링을 대전 게임 버튼 위에 올려놓은 뒤, 이가라시가 껑충한 몸을 일으켜서 걸음을 옮겼다. 그러나 이가라시는 문득 걸음을 멈추고 엘을 향해 시선을 움직였다.

"말이 적은 주인장이 며칠 전에 죽었다더군. 혹시나 해서."

183 이가라시주 (DffHiV.QmY)

2023-04-21 (불탄다..!) 16:38:40

막레로 받아도 되고 막레 줘도 된다🙏

184 ◆4g87i2gon6 (bQMYql2PIA)

2023-04-21 (불탄다..!) 18:22:35

꺄~악 퇴그은

185 일리야주 (9cBY60zzwQ)

2023-04-21 (불탄다..!) 18:23:34

경 퇴근 축

유통기한 일주일쯤 지난 햇반 괜찮겠죠...

186 칸다타주 (MwUwUrCQmU)

2023-04-21 (불탄다..!) 18:46:21

문득 라크리모사를 부수는 쌍둥이의 장면을 보았다
출처 : 꿈

187 칸다타주 (MwUwUrCQmU)

2023-04-21 (불탄다..!) 18:46:43

밀폐포장이면 괜찮을거같은데 냄새는 체크하는게 좋을거야

188 일리야주 (rvml3.XcQw)

2023-04-21 (불탄다..!) 18:50:16

오... 그래도 먹고 탈나면 점장님께 청구하는 쪽으로...
라크리모사 무서워요

189 엘 - 이가라시 (zHM92wZ9.Y)

2023-04-21 (불탄다..!) 19:16:00

예정에 없던 만남의 자리는 그 끝에도 예고가 없다. 이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렇기에 우연이란 흥미로우며 성가시노라, 엘은 생각한다.

인사와 함께, 일어섰던 엘은 부름에 멈춰 이가라시를 보았다. 먼저 일어선 탓에, 푸른 눈동자가 아래를 향했다. 이가라시의 손이, 담배에 불을 붙이고, 주머니를 뒤지고, 키링을 꺼내놓는 것을 눈으로 쫓는다. 그리고 일어난 그를 따라 시선이 올라갔다. 한결같은 미소가 선선히 말했다.

"그럼, 이가라시 씨가 주는 것이라, 하지요."

덩그러니 놓인 키링, 그것을 엘이 갖지도, 버리지도 않고, 작은 루에게 주겠노라 했다. 그가 주는 것이라고. 그리고 엘은, 하얀 손을 뻗어 키링을 챙겼다. 앞서가는 이가라시를 붙잡는 일은 없었다. 한 손에 고이, 키링을 들고 섰던 엘을 움직인 건, 재차 들린 목소리 때문이었다.

"네, 이전날, 인사는 미리 드렸답니다.
잠시나마, 감사했으니."

담담히 말하는 엘은, 아쉬워하지도, 슬퍼하지도 않았다. 단지 조용히, 천천히 눈을 감았다 뜰 뿐이었다.

그 뒤, 엘에게서 다른 말은 없었으니, 그대로 대화는 마무리 되지 않았을까. 다만 이가라시가 나갈 적, 로비 한켠에서, 아장대며 손님들의 귀여움을 받는 하얀 여우가 보였을 것이다. 여우는 자그마한 몸으로 한껏 제 예쁨을 자랑하다가, 돌연 이가라시의 앞으로 달려나와, 그의 앞에서 꼬리 두어번 살랑이고, 귀를 쫑긋쫑긋 하고, 그를 지나쳐 다시 달려간다. 토독토독, 앙증맞은 발바닥 소리와 티링티링, 방울소리 연달아 울린 끝에는 작은 웃음소리가 이어진다. 돌아보지 않아도, 여우가 누구에게로 갔을지는 눈에 선했을까.

그래도 혹시, 소리에 이끌려 돌아보았다면, 희고 복실한 털뭉치를 안고 바라보며 무구한 함박웃음을 지은 엘이 있었겠지만.

//이걸로 막레 드리겠슴다. 일상 수고하셨슴다 이가라시주.

190 ◆4g87i2gon6 (HcFQWXStXM)

2023-04-21 (불탄다..!) 19:22:51

다들 좋은 저녀어어억.

어으어억 피곤하다.

191 엘/에얼주 (zHM92wZ9.Y)

2023-04-21 (불탄다..!) 19:40:43

어서옵셔 캡틴.
오늘도 고생하셨슴다.

192 카타스트로피◆JZc8N5KQzI (2E.imqKFUk)

2023-04-21 (불탄다..!) 20:14:56

여기루 오는건갸여
아니면 임시어장으로 가나여

193 ◆4g87i2gon6 (HcFQWXStXM)

2023-04-21 (불탄다..!) 20:27:47

여기로 오면 된다. 기력 없어서 늘 늘어지는 양로원 해적선에 온 것을 환영한다.

일단 카타스트로피에게 원로 조직, 윈터 어드벤처 안의 조직을 소개해주도록 하겠다.
현재 윈터 아일랜드의 대표조직이 공란이기 때문에 내가 설정 속에서 디폴트로 정해둔 조직인 점 염두에 두도록.

이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다른 조직도 있으니 들으면 된다. 오케이?

194 엘/에얼주 (zHM92wZ9.Y)

2023-04-21 (불탄다..!) 20:29:37

어서옵셔 카타스트로피주.

195 카타스트로피◆JZc8N5KQzI (2E.imqKFUk)

2023-04-21 (불탄다..!) 21:22:48

오케이~~ 씻고와서 쩜 늦었어여

>>194 안냥하세요!!

196 ◆4g87i2gon6 (HcFQWXStXM)

2023-04-21 (불탄다..!) 22:20:45

《Winter Adventure》 - 원로 조직
《Scout》

스카우트는 사신의 눈에서 거주하던 선지자 중 하나가 직접 설립한 이후, 50년 전 대전쟁을 미리 예측하고 대비하며, 그 이후에도 혼란의 시기를 위해 직접 움직이던 역사가 깊고 영광스러운 조직입니다.
스카우트Scout는, 실제로도 시즌스 킹덤의 눈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즌스 킹덤, 나아가 정부의 동향을 예측하고 파악하는 등, 섹터의 위협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때로는 시즌스 킹덤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예측하곤 합니다. 여러 섹터에서 움직여야 하는 영향 때문인지 원로 조직 중에서도 대표 조직과 가장 허물없이 지내는 조직이기도 합니다.
도시와 관련된 문제가 아니라면 활동하지 않는 원로 조직의 특성상 주요 업무는 없다시피 하지만 대외적인 업무는 농땡이... 입니다. 첩보라기엔 리큐르가 혼자 다 해내고 있어 잘 하면 녹을 받아먹을 수 있는 개꿀 날먹 조직이란 평가가 있습니다.

《Winter Adventure》 - 대표 조직
《Whiteout》

화이트아웃은 '살아남을 것이다', '우리의 힘으로', '도시의 정의를 바로 세운다'라는 3가지 규칙을 기반으로, 원로 '리큐르'가 선발한 조직으로, 현재까지 바깥 정부에게 가장 적극적으로 대항하는 일을 맡는 명실상부한 윈터 어드벤처의 왕입니다.

이들은 타 조직과 달리 시즌스 킹덤의 대전쟁 이전부터 살아오던 '일반인 단체'로 시작하였으며, 대전쟁 이후 이종족의 자유를 외치다 탄압되어 들어온 바깥 사람들과 융합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화이트아웃은 전 섹터를 돌며 전면적인 전투와 바깥 정부의 스파이 색출 등, 전체적인 시즌스 킹덤의 동향을 주시하며, 때로는 적극적으로 개입하기 때문에 '비상시에 활동하는 원로 조직'과는 명확한 차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이라면 군대와도 같은 상하관계가 존재하되, 그 선이 임무가 아니라면 굉장히 옅다는 점입니다. 윈터 어드벤처의 자유로운 특성상 기인된 점도 있으나 본디 일반인 단체로 시작했던 점의 연장선입니다.

현 조직의 수장은 코드네임 '스프리츠'로, '필중'이라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사람을 아끼고 있으며, 원로 '리큐르'와 허물없는 사이로 추정됩니다.

해당 조직은 어텀 카니발의 대표 조직 라크리모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비밀결사로 이어진 연이 있노라, 라크리모사의 '예하'는 둘러대곤 합니다.

197 ◆4g87i2gon6 (HcFQWXStXM)

2023-04-21 (불탄다..!) 22:21:15

카타주는 여기서 고를 수 있으며, 원하지 않는다면 개인 조직을 만들어도 좋고, 혹은 새로운 조직을 추천받을 수도 있다. 그런데 내가 짱구를 좀 굴려야함...

198 ◆4g87i2gon6 (HcFQWXStXM)

2023-04-21 (불탄다..!) 22:22:21

어으. 잠깐 공지 쓸 겸 위키 만들러 감.

199 카타스트로피◆JZc8N5KQzI (2E.imqKFUk)

2023-04-21 (불탄다..!) 22:25:13

어디든지 나타나는 카타.랑 스카우트가 어울릴거 같아여

200 ◆4g87i2gon6 (HcFQWXStXM)

2023-04-21 (불탄다..!) 22:26:31

스카우트 확정?

201 카타스트로피◆JZc8N5KQzI (2E.imqKFUk)

2023-04-21 (불탄다..!) 22:26:33

농땡이가 주업무인 조직에서 열씸히 일해서 다 때려줘야지(?) 하는 카타.

202 카타스트로피◆JZc8N5KQzI (2E.imqKFUk)

2023-04-21 (불탄다..!) 22:26:47

네!

203 이가라시주 (gqm8GGCsiM)

2023-04-21 (불탄다..!) 22:30:06

엘주 막레 확인했어. 텀 늘어지는 일상 수고했다.
카타주한테는 인사만 하고 가볼게.

204 카타스트로피◆JZc8N5KQzI (2E.imqKFUk)

2023-04-21 (불탄다..!) 22:31:35

안냐세여

205 ◆4g87i2gon6 (HcFQWXStXM)

2023-04-21 (불탄다..!) 22:33:55

인코는 달리 안 붙여도 된다.

일단은 면접 레스를 작성할 테니까, 거기에 반응해주면 소속될 수 있다.

206 카타스트로피◆JZc8N5KQzI (2E.imqKFUk)

2023-04-21 (불탄다..!) 22:34:35

앗사 알겠어여

207 일리야주 (Ywu5.EOAw.)

2023-04-21 (불탄다..!) 22:46:44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 (HP 0)
안녕하세요~

208 카타주 (2E.imqKFUk)

2023-04-21 (불탄다..!) 22:52:17

아이구 저런 안냥하세요
거미줄을 피해날아 꽃을찾아 날아 힘을 얻으십셔

209 면접 - 카타스트로피 ◆4g87i2gon6 (HcFQWXStXM)

2023-04-21 (불탄다..!) 23:11:36

모든 면접은 회색 구역에 걸쳐있는, 한때 서커스나 소규모 공연을 진행했을 작은 극장 건물 내부에서 진행됩니다. 당신이 극장 내부로 들어서며 무대로 올라왔을 적, 어두침침하던 무대 위로 스포트라이트가 켜지고, 그 정면으로 제각기 구조물이나 관객석에 자리한 사람들이 보입니다.

거대한 공 위에는 연두색 머리를 가진 엘프 남성이 당신이 아닌 손에 쥔 꽃 한 송이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중그네 위엔 옥색 머리를 가진, 전통적인 차림의 남성이 아슬아슬하게 서서 당신을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관객석에는 얼굴을 베일로 가린 평범한 여성이 얌전히 앉아있습니다.
그리고 무대 앞까지 쪼르르 다가와서, 당신을 쳐다보는, 산발이 된 흰 머리에 점퍼 차림의 사람이 입을 벌립니다.

"오늘도 멋진 신입이 들어왔어. 안녕?"

그러자 꽃에 집중하던 남성이 고개를 듭니다.

"아, 왔군요. 적당히 뭐, 재주라도 볼까요?"
"역시 아둔한 것이로고. 그렇게 대충 할 거면 왜 왔나?"
>"당신이 옳다구나 설치는 꼴은 못 봐서요."

싸움이 벌어질 것 같이 두 사람의 눈이 살벌하게 맞더니만, 여성이 얌전히 모았던 손을 들어 앞에 놓인 목제 판 태블릿을 건드리자 삽시간에 싸움도, 소란도 조용해집니다. 아마 당신에 대한 인적사항이 적혀있겠지요.

"저 두 머저리의 이야기는 신경 쓸 필요 없단다. 그래, 자기 소개를 들어볼까. 내가 이 도시에 왜 왔는지, 어떤 존재인지.. 그 정도면 충분하겠지? 네 존재를 증명해보렴."

시선이 당신에게 꽂힙니다.
어떤 대답을 하시겠습니까?

210 ◆4g87i2gon6 (HcFQWXStXM)

2023-04-21 (불탄다..!) 23:12:38

이것만 이어주기만 하면 되고...

일단은... 그... 뭐야. 새 npc가 생겼으니 구경해도 좋다.

211 일리야주 (Ywu5.EOAw.)

2023-04-21 (불탄다..!) 23:25:42

이 움짤은 지금 심경을 나타낼 수고 있고 그냥 귀여워서 올리는 걸 수도 있습니다

212 일리야주 (Ywu5.EOAw.)

2023-04-21 (불탄다..!) 23:25:58


왜 안 움직여...?

213 ◆4g87i2gon6 (HcFQWXStXM)

2023-04-21 (불탄다..!) 23:26:54

뭐야 보여줘요!!!

214 일리야주 (Ywu5.EOAw.)

2023-04-21 (불탄다..!) 23:32:59

https://thumbs.gfycat.com/UnluckyLivelyHen-size_restricted.gif

215 😸주 (/973TKahrg)

2023-04-21 (불탄다..!) 23:35:14

갱신이야!!!

216 일리야주 (Ywu5.EOAw.)

2023-04-21 (불탄다..!) 23:36:22

마오주 어서오세요~

217 ◆4g87i2gon6 (HcFQWXStXM)

2023-04-21 (불탄다..!) 23:37:44

다들 어서 오도록.

>>214 귀엽지만 심경이라면 곤란하다...

예하: ^^

218 일리야주 (Ywu5.EOAw.)

2023-04-21 (불탄다..!) 23:41:07

끄흐흐흐흑 어째서 찍힌거지
슬픔의 다이스 롤...
.dice 1 10. = 4
7 이상 .dice 1 3. = 1

219 ◆4g87i2gon6 (HcFQWXStXM)

2023-04-21 (불탄다..!) 23:42:37

그것은... 일리야가 일리야이기 때문이다(아님)

다이스 롤...
뉴스와 평가, 소문 중 택1을 하도록...

220 일리야주 (Ywu5.EOAw.)

2023-04-21 (불탄다..!) 23:44:13

일리야는 착하게 살
...지 않았네
여태 소문만 나왔으니 전자로 하겠습니다🫠

221 ◆4g87i2gon6 (HcFQWXStXM)

2023-04-21 (불탄다..!) 23:44:56

하하 뉴스와 평가
각오해라(아님)

222 카타스트로피 - 면접 (2E.imqKFUk)

2023-04-21 (불탄다..!) 23:52:54

그 남자는 방독면을 쓴 고개를 숙이는 듯 하다가 보이지 않는 눈으로 무대를 바라보았다. 숨소리만이 선명하게 침묵 사이를 가로지르며 어두운 그림자에 시선마저 삼켜질 쯤 낮고 이질적으로 들리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무래도, 지옥에 있어야 할 것은 악마인 모양이라. 다만 악마라도 필요로 해 준다면 역병을 몰고 찾아오겠다 생각했을 뿐이야. 백명이 돌을 던지더라도 한명이 구하고자 한다면 그 손을 들어줘야 한다고도 생각했을 뿐이지."

군화발소리가 선명하게 울린다. 그것이 몰고 오는것이 비단 승리와 진보만이 아님에도 있어야 할 곳이라는 듯이 묵묵히 앞으로 나아갔다. 진실을 파고드는 것이 펜 뿐이 아니듯, 그의 나이프가 파고들 자리에는 선명한 악의가 진실되게 자리했으니 이를 거둬내는 것은 적을 마주한 것과 다름이 없었기에 그는 군인과 다르지 않은 심장을 가진 채 왜곡되어버린 거짓을 갈랐다.

그리고 지금에 와서 그런 그가 할수있는 것 또한 우직하게 진실을 말하는 것.

"나는 죽음을 몰고 다니는 의사다. 환자가 있는곳에 찾아오는 것은 당연한 도리, 삶의 쓰임을 다하기 위해 불명예를 무릅쓰고 찾아왔다. 목표는 가장 적은 죽음을 만드는 것, 오직 그것이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맹세하며 걸었던 인생이니 남은 삶 역시 그것으로 쓰이다 죽겠어."

설령 그것이 역병을 부른다는 오명으로 남더라도, 의사는 여전히 꽃 향기를 맡으며 죽음을 목도한다. 수 년간 그러했듯이 사람 살리는 칼로 살갗을 가르고 피를 흘리기 위해 그는 지옥으로 들어섰다. 백명의 악인이라도 한 명의 살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이미 환자이기 때문이었다.

"그러하기에... 더 이상의 죽음을 눈 뜨고 볼 수 없었어."

당신들의 죽음 또한, 의사에게는 같은 무게의 죽음이었다.

223 카타주 (2E.imqKFUk)

2023-04-21 (불탄다..!) 23:55:39

ㅋㅋㅋㅋㅋㅋㅠ 심경이 넘 귀엽구 슬프네여... 모두들 하이용

224 카타주 (2E.imqKFUk)

2023-04-21 (불탄다..!) 23:58:22

어라 약간 이건가... 나 넘 늦게온겨...?

Troll of Misfortune / MrBunnykinsandQuacky
https://www.youtube.com/watch?v=7I0T_Rl05_c

225 일리야주 (KJooFXWakk)

2023-04-22 (파란날) 00:01:51

괜찮아요
이 해적선엔 새벽반이 많아서 이 시간이라면 언제나 늦지 않은 효과가(?)

226 카타.주 (1i9DIWETDk)

2023-04-22 (파란날) 00:02:14

와우 어메이징

227 카타.주 (1i9DIWETDk)

2023-04-22 (파란날) 00:06:18

일리야 위키 봣서여...
서비스직의 미소가 저를 떠올리는듯했...

228 일리야주 (KJooFXWakk)

2023-04-22 (파란날) 00:08:48

비즈니스
스마일
:)

229 카타.주 (1i9DIWETDk)

2023-04-22 (파란날) 00:09:44

슬프다요...
사회인의 애환이 느껴진다
이것이 일리야의 얼?

230 카타.주 (1i9DIWETDk)

2023-04-22 (파란날) 00:29:42

먼가 캐입이 잘못되었나뵤 캡틴이 그렇게 실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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