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것만 하기에도 짧은 인생인데, 구태여 하기 싫은 것까지 할 필요가 있을런지?"
이름: 은 초아 殷 僬雅
성별: 여
나이: 16
외형: - 어깨를 넘어 가슴께까지 뻗은 베이지색 직모는 늘 풀어헤쳐져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레 찰랑인다. 이마를 살포시 덮은 앞머리는 눈썹 바로 아래에서 잘려 눈을 전혀 가리지 않는다. 오랫동안 여기서 더 길지도 짧지도 않게 일정한 머리 길이를 유지하고 있다. - 홍채는 머리칼과 유사한 계열의 색상이나 색이 훨씬 진해 짙은 갈색에 가깝다. 둥그렇던 눈매는 눈꼬리가 약간 치켜올라가 무표정으로 있을 때는 다소 날카로운 인상이다. 다만, 표정이 워낙 다채로운지라 평소에는 부드러운 인상인 양 착각하게 만든다. - 164cm의 신장에 체중은 평균에 살짝 못 미친다. 상처 하나 없이 고운 손은 살아오면서 험한 일 굳이 할 필요 없었단 티를 낸다. - 평소 차림새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화려하다. 교복은 넉넉하게 입는 편이며, 사복은 주로 밝은 색감의 옷을 선호한다. 어떤 옷을 입든 온갖 장신구를 두르고 다니는데, 그 종류도 귀걸이부터 비녀, 팔찌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새로운 장신구가 쉼 없이 쏟아지듯 기분에 따라 주기적으로 갈아낀다. 허리춤에 매끄럽게 세공된 사파이어 선추가 달린 부채를 달고 다닌다.
기숙사: 청룡
성격: # 자유분방 - 한 마디로 평하자면 자유분방하다고 말할 수 있으리라. 한가지에 얽매이기보단 여러 일에 조금씩 발 담그는 게 취미요, 미래보단 현재에 더 충실한 삶을 사는 것이 목표다.
# 낙천주의 - 세상을 대하는 태도가 깨나 낙천적이다. 오랫동안 공들여 쌓은 탑이 눈앞에서 허무하게 무너져도 태연히 "다시 쌓으면 되지." 말하며 훌훌 털어낸다. 웬만한 모진 말들 잘 흘려넘기며 상처받는 일 드무니 덕택에 세상살이 편하다.
# 기분파 - 책임감 같은 걸 기대하면 곤란하다. 하고 싶은 건 반드시 하고, 하기 싫은 건 절대 하지 않는 성정의 소유자인지라 일의 중요성보단 마음이 동해야 움직인다. 게다가 변덕도 심해 무덤까지 가져갈 마냥 중히 여기다가도 고작 하루 만에 언제 그랬냐는 듯 눈길 한번 주지 않기가 십상이라 종잡을 수가 없다. 하여간 성격 맞춰주기 참 까다롭다.
고향: 천부
기타: - 은(殷) 가문은 대대로 원석을 가공하여 유통하고, 판매하는 일을 업으로 삼았다. 원석 그 자체를 판매하기도 하나 주로 장신구로 제작한다. 정교하고 세밀하게 세공된 원석은 흠잡을 데 없는 모양과 빛깔로 정평이 났다. 고가의 사치품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만큼 구성원들의 삶은 퍽 여유로운 편.
상업을 주로 삼은 가문 치고는 의외로 모험보다는 안전성을 추구한다. 얌전히 뒤로 물러나 역사적으로 큰 사건을 만든 적도, 혹은 쌓아놓은 부로 자선을 베푼 적도 없다. 좋은 일도 나쁜 일도 벌이기를 피하는 근간엔 행한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싶지 않은 것이 크다고 하더라. 하지만 누가 알겠는가. 어찌 보면 그렇게 관망하는 입장을 취한 덕에 가업이 망하지 않고 이어져왔을지도 모를 일이다. 물론 그렇다고 원한 살 일 아예 없었다는 건 아니지만서도.
- 가문의 직계이나 안타깝게도 막내아들의 자식으로 태어난 관계로 후계와는 거리가 멀다. 하나 정작 본인은 한낱 권력 따위에 욕심 없으며, 오히려 책임 없이 이득만 취할 수 있는 현재 위치를 썩 나쁘지 않다고 여긴다.
- 똑 닮은 일란성 쌍생아 자매가 있었다. 나란히 있으면 간혹 부모도 구분을 힘들어할 만큼 외형이 아주 유사했었다. 남들에겐 비밀을 만들어도 서로에겐 절대 숨기는 게 없을 만큼 우애 또한 아주 돈독했었다.
- 하고 다니는 장신구는 종류도 모양도 다양하다.유일한 공통점은 제 가문에서 제작한 것만 착용한다는 것. 딱히 가문을 향한 충성심이 강한 건 아니다. 그저 꽁으로 얻을 수 있는 데다 손만 뻗으면 닿는 곳에 좋은 게 있는데 쓰지 않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 뜻대로 일이 따라주지 않아 답답하거나 지루할 때면 검지로 머리카락을 돌돌 말아 꼬는 습관이 있다. 무의식에서 발현되는 오랜 버릇인지라 남이 지적하지 않는 한 스스로는 잘 눈치채지 못한다. 최근 들어 고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몸에 밴 습관이란 참 무서운 법이다.
외형: 진청색 머리칼, 눈썹은 시원하게 뻗어있습니다. 언제나 미간을 확 구기고 다니며, 등 부분에 夏라 자수가 새겨진 흰 두루마기를 입고 다닙니다. 키는 190CM의 거대한 거구이며, 걷는 폼이 꽤나 시원시원합니다. 머리 길이는 짧은 편이고 보통 올려다보는 삼백안처럼 문을 뜨고 다닙니다.
기숙사: 그는 적룡 담당입니다
성격: 그는 언제나 분노에 차 있습니다. 특히 英사감에겐 적의를 가장 강하게 드러내며, 본인은 그것을 막을 생각이 딱히 없습니다.
고향: ?
기타:
-그는 주로 불을 사용한 도술을 쓰며, 그것을 가르칩니다. -그는 술을 좋아합니다. -그는 음식을 좋아합니다. -그의 사무실 책상 위엔 늘 맥주캔과 음식들이 어지러이 흩어져 있습니다. -그는 개코입니다. -그를 포함한 4명의 사감은 누군가를 흉내냅니다. -그는 피를 좋아합니다.그는 살생을 좋아합니다
외형:새빨간 머리카락과 진한 분홍색의 눈, 구릿빛 피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활기차고 밝아보이는 겉을 가지고 있으며, 얼굴 군데군데에 벌써부터 흉터가 가득합니다. 교복은 붉은 두루마기와 회색의 바지를 입고 다니며, 허리춤에 기숙사의 상징 적룡이 새겨진 보석 선추를 채우고 다닙니다.
기숙사:적룡
성격:앞뒤 생각하지 않고 앞서나가는 성격으로, 평소에는 그저 활기찬 녀석 정도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한번 성격이 건드려지면 지나치게 흥분하고 뛰쳐나가려는 성격이 보입니다. 다른 적룡 기숙사 사람들과 달리 모든 기숙사를 증오하는 것 같지는 않아보여도, 제멋대로인 성격과 앞서나가는 것때문에 충돌은 잦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고 뭐든 말해버립니다.
고향:령도
기타:고향에서부터 과감하고 거칠게 살아왔으며, 그런 면이 하나도 다듬어지지 않았습니다. 항상 거칠게 행동하며, 사람들과 싸우는 것을 즐깁니다. 체술 단련에 가장 신경쓰고 있으며, 학교에서 배우는 불을 이용한 도술을 재밌어합니다. 이런저런 간식들을 좋아합니다
이만 바다로 돌아가야 할 거 같아요. 2주 정도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는데 그동안 어장에 들어오지 않고 글도 안 쓰니 스토리 따라가기가 곤란하다고 판단되고, 더군다나 글도 잘 안 써지네요. 특히 제 캐릭터 설정이 부실하다 보니 어떻게 굴려야 할지 갈피가 안 잡히는 점이 가장 방해가 되어서요. 죄송해요, 모두 8ㅁ8 (특히 일상 돌리던 중이던 윤하주에게 미안해요) 그동안 묵과 잘 놀아주셔서 감사했어요, 순항하세요!
화유현을 아는 인물이라면 누구도 그의 외면을 부정하지 못했다. 경성, 번화자, 벽인, 가인..., 미인을 이르는 여느 말 중에서도 설부화용이란 형용이 그처럼 잘 들어맞는 상은 또 없을 것이었다. 끝이 수려하게 빠진 살가운 눈매, 일자로 단정하게 늘어선 눈썹과 가지런히 내리깔린 속눈썹, 가느다란 머리칼과 은은하게 빛나는 하얀 뺨. 머리칼은 백색이라기엔 탁하고 잿빛이라 이르기는 희읍스름하다. 허리께를 넘어가는 장발을 늘상은 풀어헤치나 때로 느슨하게 땋아 내리기도 했다. 희끗한 머리 사이로 붉은 술 귀걸이 아른아른하고 소매 안에 고이 모신 부채 아래에도 백룡상白龍狀 선추가 살랑였다. 옥색으로 말간 오른눈 만큼이나 푸른색이 몹시도 어울렸다. 두루마기 소매 아래로 내비치는 손목 면약하며 길고 넓은 옷 걸쳐도 겉으로 보이는 태 여전히 가늘다. 키라도 훤칠했다면 나았겠건만 173cm로 범상하기만 했다.
그러므로 첫눈에 보이는 외양은 분명 유약하였다. 일견에는 그랬겠다. 그러나 그 시선, 푸르고 탁한 두 눈에 때로 비치는 빛을 마주하고도 속생각 쉬이 내뱉는 이는 없을 테다. 혹자가 평하길 그 시선에 묻은 감정은 탐람과도 같은 열망이라 하더라. 지독하리만치 곧은 시선이 당신을 갈피 삼아 향한다. 눈길로 상대를 헤집고 뜯어낼 수만 있다면 이미 그리했겠다는 양 집착적인 눈빛이다. 저 부드러운 살결과 미소를, 저토록 온화하고 사랑스러운 생동을 삼켜 산산이 파헤칠 수만 있다면! ……하나 내비친 순간은 찰나에 불과하니, 탐하는 마음 갈무리한 자리엔 이내 슬거운 눈웃음이 졌다.
괴이한 시선으로부터 한 발 멀어져 살피면 그는 제 무례 모른다는 듯 유유히 미소하며 떠나 주리라. 그러면 편치 않은 시선을 받아내었던 사람들은 당혹한 마음 참아내지 못하고 한탄처럼 이 같은 말 토해내는 것이다.
'저 이는 괴악한 자로다.' 그가 들었더라면 간교히 웃었을, 직언이다.
기숙사: 백룡
성격: 백룡의 전형과도 같은 학생을 꼽자면 앞 순위에 꼭 드는 사람, 탐구적이고 관망적이며 차분한 인간상. 이러저러한 각종 현상에도 궁금증 많으나 가장 지대한 관심을 가진 부문은 인간의 본질과 감정의 중추다. 백룡 학생들이 으레 그렇다고들 하지만 본인 왈로는 천성적으로 이러한 성향이 짙었다고 한다. 어렸을 적부터 의뭉스러운 궁금증 갖기를 즐겨했다나.
차분하다 못해 심히 느긋하다. 문제가 될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구경이라도 하듯 태평한 반응을 보일 때가 잦다. 그 문제란 것이 제 일이라도 마찬가지다. 지켜보는 주변 사람이 오히려 닦달을 할 정도인데, 느긋함이 과하여 종종은 천연스러울만치 해맑게도 느껴지니 도통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지 알 수가 없다.
성격 자체가 상냥하지는 않으나 태도만은 나긋하기에 이따금 친절한 사람이라 오해 받기도 한다. 하지만 흥미와 사교성은 별개라고, 사람을 탐구하길 좋아하는 데 반해 때로 기본적인 소통에 서투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자칫 비꼬는 것으로 들릴 수도 있는 말을 태연하게 꺼내거나 타인의 기분과 감정을 고려하지 않은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명백히 악의는 없다지만 그렇다 하여 구태 그의 무례를 눈감아 줄 필요는 없다. 지적하면 깨우치니 알려 주는 편이 나을 것이다.
고향: 겨울탑
기타: - 한때는 제법 명망 높았던 화씨 가문 태생. 화가化家는 과거 뛰어난 품질의 무구를 개발, 제작하는 가계였으나 오래 전의 죄로 인해 현재는 위세가 예전만 못하다. 세간의 평가를 옮기자면 '배반으로 점철된 비겁자들의 집단'. 겨울탑의 수많은 주민들이 그러하듯 화가의 선조 역시 죄를 지은 자였으나, 이들이 그중에서도 별히 비난 받는 까닭은 그들의 과오가 자멸에만 그치지 않았던 탓이다. 가문이 원죄를 범했을 때 문중의 일부는 신에게 반하고자 하였고 과반은 이에 반대하였다. 그들은 기어이 두 세력으로 나뉘어 MA에게 반하고자 한 혈족을 스스로 도륙하고, 나아가 반기를 든 타 가문들을 솔선하여 참했다. 연좌의 죄를 조금이나마 덜어내어 자비를 구하고자 함이었다. 극에 몰린 자들의 추한 발버둥이었다. 신사神思란 한낱 인간이 쉬이 넘겨다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건만. 결국은 부질없는 짓이었다. 모든 일이 끝난 후 그들 역시 신벌을 당했고, 수없이 죽고 죽이는 과정에서 크나큰 희생을 내었으며, 갖은 난리통을 겪는 과정에서 자랑하던 기술마저 소실되었다. 살고자 골육상잔을 벌이고 자발적으로 타 가문을 공격하였으니 평판마저 땅에 떨어졌다. 점차 가세가 기우는 것은 당연지사다. 이러한 처지를 극복하기 위해 그들은 전통을 포기하길 택했다. 현 시점에서 몇 대 위의 선조가 유통업으로 눈길을 돌려 가문은 현재 그럭저럭 명맥을 이어가는 추세에 있다. 명예는 오래 전에 영영 잃었으나 이제 와서는 그리 그립지도 않아진 옛일이다.
- 시력이 낮다. 안경을 착용하지 않으면 생활이 다소 불편한 수준이지만, 시야 굴절에 대한 멀미가 심해 안경은 학업이나 정밀한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잘 쓰지 않는다. 뵈는 것 없어도 대충은 지내지기에 일상생활에 큰 문제는 없다고 스스로 주장한다. 그런 주제에 걷다가도 발을 헛딛거나 장애물에 부딪치는 일이 잦다.
- 안구가 빛에 약하다. 여름철이나 고향의 눈밭에 나설 때엔 선글라스가 필수.
- 반듯한 외양과는 달리 행실은 모범생과 문제아 사이를 들쭉날쭉 오간다. 비행 행위를 의도하기보다는 도무지 알 수 없는 사고 과정을 거쳐 저지른 실수거나, 궁금증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얼떨결에 치는 사고에 더 가깝다. 그러고도 성적은 우수하긴 한데…….
- 몸 다루는 일에는 젬병이다. 짧게 말해 몸치. 건강에 이상이 있는 수준은 아니나 근력과 운동신경이 심히 처참하다. 자연히 체술 실력 또한…… 이 부분은 유현을 위해 말 아끼겠다. 이렇게 된 데에 거창한 이유는 없고, 땀 흘리는 짓 싫은 것은 어릴 적부터의 성향이다.
- 몸치에 허여멀건해서 일견 빈약해 보이기도 하는 인상과는 달리 의외로 싸움질도 곧잘 하였다. 다만 무력이 뛰어나기보다는 그저 지저분하게 다투는 데 도가 튼 쪽이다. 지더라도 어떻게든 상대방의 기분을 잡치게 해서 구질구질하게 끝내는 일만은 잘했다.
- 말씨는 기본적으로 상냥하다. 하지만 문어적인 어투, 극적인 감탄사 등이 섞여 어딘가 과장된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 탐구심은 인간에게만 있는 것인지 MA에 관해서는 그다지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 집안의 사정이 있으니 조금이라도 신경을 쓸 법하건만 평상시엔 은연중의 의식조차 하지 않고 있다.
외형: 백색에 가까운 머리, 붉은 빛이 약간 감도는 큰 눈동자가 가장 먼저 눈에 띄며, 졸린 것처럼 눈 꼬리가 슬쩍 내려와 있습니다. 왼쪽 눈 밑에 눈물점이 존재합니다. 오똑한 코와 함께 입술 끝이 살짝 올라가 있어서 전체적으로 토끼를 연상케 합니다. 보통은 교복으로 쓰이는 한복 저고리와 치마 차림으로 다닙니다. 174CM.
기숙사: 백룡
성격: 굉장한 겁쟁이. 잘 놀라는데, 이것은 MA의 영향이 꽤 크게 작용했습니다. 사람의 스킨십에도 어색해하며, 그러면서도 호기심을 숨기지는 못합니다.
고향: 곡옥
기타: 頌가. 제사장들의 머리에 해당하는 가문으로, 폐쇄적입니다. 몇 가지 금술이 존재하고 있으며, [육체에서 영혼을 옮기는 금술]도 이 가문의 금술입니다. 아니마/아니무스의 수장입니다.
-그는 어린 시절에 이미 MA를 몸에 모신 적 있으며, 그 영향으로 눈동자가 붉은 빛을 띄게 되었습니다.
외형: 검은색의 쉼표 앞머리, 쉐도우 투블럭컷을 했으며, 눈은 약간 고양이를 닮게 꼬리가 살짝 올라갔습니다. 冬이라 자수가 놓인 두루마기를 늘 걸치고 다니며, 학생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을 향해 자애로운 표정을 짓습니다. 눈동자는 거의 하얀색에 가깝습니다. 키는 182cm.
기숙사: 그는 흑룡 담당입니다
성격: 굉장히 자애로운 성격. 모든 생물을 애정 어린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누군가가 자기에게 칼을 찌르더라도 그는 사랑으로 받아들일 것입니다.
고향: ?
기타:
-그는 모든 생물을 사랑하나, MPC인 頌보리는 두려워합니다. -그는 저주와 해주가 특기입니다. -그를 포함한 4명의 사감은 누군가를 흉내냅니다. -英사감과 사이가 그나마 좋은 편입니다. 좋다고 할 수가 있을까요? -그는, 모든 학생들을 도륙하고 나간 농질에게도 무른 편입니다.
아이고오... 이제야 여유가 생겨서 글 남기는 중운주야. 동결 신청이라도 해 놓고 간다는게 시간이 통 안 나서 늦게나마 글 써봐. 일상 도중 갑자기 사라져 버려서 성하주한텐 미안할 뿐이고, 본의 아니게 잠수 탄게 되어버려서 할 말이 없네... 모두 놀아줘서 고마웠고, 앞으로 순조로운 러닝 되길 바라. 캡도 수진 수고 많고 앞으로 진행 잘 풀리기 바라. 해중운 시트는 하이드 부탁해도 될까?
외형: 목 위를 겨우 덮는 길이의 단발은 가위로 대충 자른듯 부스스하고 비뚜름하면서도 나름 단정한 모습이었다. 블루벨 톤의 파란 눈동자는 그 감정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시리도록 차가운 느낌을 자아냈으며, 간혹 내리깔거나 치켜뜰 적 형형한 기운 도는 것이 예삿것이 아니게끔 보였다. 날카롭고 매서운 눈매와 더불어 늘상 무표정 일관이기에 인상이 썩 좋아보이지 않았다. 귀에는 피어싱으로, 목에는 초커로, 왼쪽 눈 아래에는 별 모양 타투로 다채롭게 제 모습을 꾸미고 다녔으며 왼쪽 가슴팍에는 가문의 심볼이 세공된 브로치를 늘 내걸고 다녔다. 혀를 내밀 일이 없으니 잘 티가 나지는 않으나 스플릿 텅 피어싱을 한 상태. 취향 참 독특하다는 이야기를 주변 동료들에게 간혹 듣고는 했다. 키는 172cm로 큰 편에 속했으나 체형을 이루는 선은 가늘었으며 그럼에도 적당히 밸런스가 좋았다. 바지보다는 치마를 즐겨 입는 편으로 어지간해서는 무릎 아래로 내려가지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위로 올라가지도 않는 적당한 길이의 차림을 고수한다.
성격: 거의 대부분 무표정 일관이라는 것이 괜히 그런게 아니라는 양 무뚝뚝하고 남에게 정을 주지 않았다. 성격 자체도 활기차고 떠들벅석한 쪽과는 거리가 있어 매사에 말수가 그리 많지 않았으며, 남에게 먼저 다가가는것 또한 잘 하지 않았다만은 필요가 느껴진다면 먼저 다가가 몇 마디 나누고 필요한 이야기를 듣는 정도는 가능한 최소한의 사교성은 갖추고 있다. 단지 제 곁을 잘 내어주지 않을 뿐이었다. 감정 변화의 폭도 적으나 원래 그랬다기보다는 억누르고 있는 것에 가까운 형태.
지팡이: 전나무/썬더버드의 꼬리깃/단단함/11인치(약 28cm) 손잡이 끝에 늘어진 장식이 달려있으며 손잡이에서 멀어질수록 점점 가늘어지는 지휘봉 형태의 지팡이. 연주자의 지휘봉이 아니라, 지휘관의 지휘봉 느낌이었다.
기타: 1. 임씨 가문 가문 심볼은 태양과 등에 해골 모양이 있는 나방. 가현이 항상 착용하고 다니는 심볼 브로치는 태양 부분은 은으로, 나방 부분은 블랙 오팔으로, 해골 부분은 사도닉스로 세공되어 있다.
직계 방계 할것 없이 순혈주의 사상에 대해 큰 반감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사상에 대한 반감이지 순혈에 대한 반감은 아니었기에 기본적으로는 각각의 혈통들을 차별 없이 대하려고 하던 자들이었다.
가문 내에 가현 혼자만 남기 전까지는 적어도 가문원 대다수가 그런 방향을 지향하고 있었다.
2. 무엇을 더 숨길까. 가현이 학생이었기에 기숙사에 있을 적 가문은 범죄자 중 하나인 분노의 습격을 받아 가현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궤멸했다. 그 누구도 살아남지 못했으며, 하나같이 시신의 심장이 남아있지 않았던 참혹한 몰골이었다는 내용만 얼핏 전해 들었더란다. 그 사람들은 아직 쓸모가 있었다. 제가 졸업하고 조금이나마 더 편안한 여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아직 남아있을 필요가 있었던 사람들이다. 졸업 이후의 완벽한 계획이 강제로 부수어지게 된다는 것은 용납하기 힘든 일이었다.
제 안온하고 무결한 일상을 부수어버린 분노에 대한 악감정은 가현을 오러 사무국으로 향하게 만들었으며, 그들이 일을 해결하기까지 기다리지 않고 자신이 직접 오러 중 하나가 되어 그들의 뒤를 쫓게 되었다.
3. 동화학원의 재학생이었을 때에는 현궁 소속이었다. 인상은 지금과 다를 것 없었으나 적어도 그때는 주변 사람들과 완만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었다. 성격 또한 조금 더 친화적이었기도 하였다.
4. 혼혈. 아버지 측은 이름이 널리 알려진 순혈 가문 사람이었으며, 가문에서 따로 점지해주었던 결혼 상대도 있었으나 순전히 이쪽 사람에게 더 마음이 간다는 이유로 머글이었던 가현의 어머니와 알콩달콩한 연애를 하다 가현을 낳게 되었다.
5. 순혈들의 차별에 맞서며 그들을 역차별하고 매도하는 것을 즐겼다. 가문원들이 몰살당한 지금은 심장 뽑혀 죽으면 순혈이건 혼혈이건 머글이건 다 똑같은 시체일 뿐이라며 순혈주의 사상을 가진 자들의 차별에 대해 냉소적인 모습을 비치는 쪽으로 방향성이 달라졌다.
6. 담배를 입에 달고 산다. 시도때도 없이 피워대는 통에 연초 특유의 알싸하고 톡 쏘는 잔향이 늘 주위에 남았다.
7. 목소리는 조용하고 조곤조곤한 편이었으나, 음색이 흐리지 않고 깔끔했으며 기교를 담지 않아 듣기 편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