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12079>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학생 명부 :: 150

아직 작성하지 말아주세요!◆ws8gZSkBlA

2023-04-15 19:56:49 - 2023-09-04 09:10:38

0 아직 작성하지 말아주세요!◆ws8gZSkBlA (o/GE7GB3sE)

2023-04-15 (파란날) 19:56:49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습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7.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그 존재가 뒤집히기 전의 세계가 궁금하지 않나?

1 간단한 신화◆ws8gZSkBlA (o/GE7GB3sE)

2023-04-15 (파란날) 20:06:16

일찍이, 이 세상에 혼자 존재하던 것이 있었다. 그것의 이름은 ㅡ로, 현재는 지워진 존재다. 그것은 자신에게서 개념을 하나하나 떼어내어, 신수들과 땅을 창조했다.

그것의 행동은 말 그대로 신 그 자체였다. 그것은 가장 먼저, 하늘과 땅, 바다를 나눴다. 낮과 밤을 갈랐고 수많은 생명을 창조했다. 그 중에서 그는 말을 하는 인간들을 흥미로워했다. 혼자 있는 것이 외로웠기에 자신에게서 떨어져나온 조각이 자란 존재와 함께 그 인간들을 지켜봤다.


인간들이 그것에게 반기를 들었을 때, 그 존재는 더 이상 신이 아니었다. 그저, 파괴와 혼돈 그리고 절망을 사랑하는 뒤틀린 악이 되었을 뿐이었다.

이 스레의 세계관이 바로 이 존재가 가장 처음 창조한 세계, 도사들이 사는 세계다.

2 지역 설명◆ws8gZSkBlA (o/GE7GB3sE)

2023-04-15 (파란날) 20:08:12

도술학당 도화 지역 설정.


거대한 하늘섬이며, 신수가 날아다니기도 하고 끝 없는 지면으로 폭포가 떨어지기도 합니다. 섬 중앙에 세계수 나무와 도술학당 도화가 위치해있습니다. 세계수는 MA가 태고적에 심었다는 전설이 있으며, 섬을 집어 삼킬 듯 거대합니다.


중앙인 세계수를 기준으로 지역이 5개로 나뉩니다.


동쪽: MA신앙이 가장 활발하게 발달한 도시입니다. 그와 동시에 태고의 자연이 가장 많이 남은 도시이기도 합니다. 검은색 천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가린 제사장 '아니마' / '아니무스' 가 존재합니다. 이 도시의 이름은 [곡옥]이며, MA의 성소가 있는 산을 제사장들이 지키고 있습니다. 1년에 한 번, 기원제를 드리는데 그 때 수 십이 넘는 수의 생물들을 끌고가는 장관이 펼쳐집니다.

그야, MA는 산제물인신공양을 받는 존재거든요.







서쪽: [천부]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동화학원의 기린궁 소속이었던 학생들이나 도화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가장 먼저 도착하는 번화가이기도 합니다. 학생들의 도복, 교과서, 부적, 경면사주 등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즐비합니다.






남쪽: 해안도시 [령도]가 존재합니다. 이 곳은 MA가 뒤집히기 바로 직전에 만들어진 곳이라는 전설이 나올 정도로 많은 것이 뒤죽박죽입니다. 잔잔한 파도 중간에 태풍이 불거나, 때가 아닌 생선이 잡히기도 합니다.






북쪽: 사시사철 겨울입니다. 전설에 따르면, MA가 가장 사랑했던 대지였으나, 그에게 반기를 들었던 조상들이 대다수 이 곳 출신이었고 그 벌로 아름답던 자연이 모두 얼어붙게 되었습니다. 얼음으로 된 성이 몇 채 존재하며, 과거 맹위를 떨쳤던 수많은 도사들의 무덤 또한 존재합니다. 사람들은 얼음성을 [마탑] 또는 [겨울성] 이라고 부릅니다. 이 곳 출신들은 유독 피부가 새하얗습니다.







중앙: 여러분이 지낼 곳입니다. 도술학당 도화의 부지와 세계수가 존재합니다. 기숙사들도 있으며, 성은 10층이 넘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몇몇 장소는 전투의 흔적이 역력히 남아있습니다. 시트캐들은 이 곳에서 생활하며, 들어가는 입구는 거대한 쥐, 자신장과 거대한 돼지 해신장이 지키고 있습니다.

3 MA와 NE◆ws8gZSkBlA (o/GE7GB3sE)

2023-04-15 (파란날) 20:14:45

가장 먼저 난 자. 이해할 수 없는 신. 창조를 하지 못하는 재앙. 그 존재의 원래 이름은 잊혀졌고 현재는 MA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신수들은 모두 MA에게서 태어난 피를 나눈 형제자매들기 때문에 모두 MA의 자식이기도 합니다.

정해진 형상은 없으나, MA의 현신이라고 불리우는 것은, 눈이 붉은 검은 뱀입니다. 제사장인 아니마와 아니무스 그리고 전설에 따르면, MA는 형상이 없기 때문에 인간의 몸을 빌려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위화감, 위압감.. "절대 이곳에 있어선 안되는" 본능적인 공포와 함께 현현하기 때문에 MA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인간을 좋아하지만, 자신을 내려다보거나 자신과 대등하게 나서려 하는 인간을 굉장히 불쾌하게 여깁니다


MA를 자극시키면 캐릭터의 데플로 이어집니다. 중요해서 두 번 말합니다. MA를 자극시키면 캐릭터의 데플로 이어집니다.


NE는 MA에게서 태어난 것 외에는 알려진 것이 없는 존재입니다. 인간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은 신이며, 제사장 중에서도 극히 일부에게서 NE의 현신이 눈이 파란 부엉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NE는 나타날 일이 없기 때문에 안심하십시오.

MA는 등장합니다

4 도화 기숙사◆ws8gZSkBlA (o/GE7GB3sE)

2023-04-15 (파란날) 20:16:25

태초의 MA는 지금처럼 뒤집혀서 재앙 그 자체가 아니었습니다. MA가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모든 것을 뜯어내서 세계를 창조한 적이 있습니다.

그 세계의 무대는 창공의 섬입니다. 섬 중앙에 위치한, 학당이 무대이며 春夏秋冬 이라 적힌 흰 두루마기를 걸친 네 명의 사감이 있습니다. 기숙사의 신수요?

아, 신수 대신에 용이 있지요.

청룡, 적룡,백룡, 흑룡. 총 네 마리의 용이 기숙사 지저에 똬리를 틀고 잠들어 있습니다. 학생들은 지팡이 대신, 부적으로 주술을 부립니다. 동화학원과 달리, 용의 기운이 학생들의 성격과 도술에 영향을 줍니다. 황룡 기숙사를 담당하고 유일하게 마법을 가르치는 다른 사감은 '신수의 독기가 학생들에게 서리는 거다.' 라고 말했습니다. 영향을 받기 쉬울수록 자아가 재구성된다고도 하죠. 그래서인지, 기숙사끼리 사이 역시 좋지 않습니다.




春사감이 맡은 청룡은 바람과 번개 같은 기후를 다스립니다. 청룡 기숙사에 속한 학생들은, 기후를 다스리는 도술을 배우게 됩니다. 기후 자체가 감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통통 튀는, 이른바 '비글'같은 학생들이 모입니다. 감정 기복이 심한 학생들도 많은 기숙사이기도 합니다. 웃다가 갑자기 울거나 소리지르다가 갑자기 멈추기도 하는 둥 감정 기복이 빠르게 휙휙 바뀌면, 누구나 '쟤 청룡 애구나' 라고 알아챌 수 있습니다. 흑룡 기숙사와 가장 사이가 좋지 않고 다른 기숙사들에 친근감을 느낍니다.





夏사감이 맡은 적룡은 불을 다스립니다. 한 번 타오르면, 자신까지 다 태워버릴 때까지 멈추지 않는 위험한 도술을 배우게 됩니다. 불 그자체이기 때문에, 발끈하면 앞 뒤 재지 않는 학생들도 제법 많습니다. 하지만, 불이기에 냉랭한 학생들 역시 존재합니다. 그런 학생일수록 적룡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학생입니다. 모든 기숙사를 증오합니다.






秋사감이 맡은 백룡은 대지를 다스립니다. 지진을 일으키고 새로운 땅을 경작하고 대지를 없애버리는 인간과 가까운 도술을 배우게 됩니다. 가장 자아를 강하게 이룩한 학생들이 주로 가며, 인간에 흥미를 느끼는 자들이 많습니다. 이들 대다수는 청룡 기숙사 학생들에게 친근감을 느끼며, 흑룡 기숙사를 증오하는 이가 많습니다.






冬사감이 맡은 흑룡은 물과 영혼을 다스립니다. 차갑지만, 모든 것을 포용하는 물처럼 학생들은 인간의 생에 영향을 큰 미치는 저주를 배웁니다. 가장 많은, 범죄자들을 배출해내기도 하며, 금술을 만든 기숙사이기도 합니다. 금술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으며, 이들의 저주는 기본적으로 인신공양을 바탕으로 합니다. 모든 기숙사에게서 일방적인 증오를 받고 있으며, 그런 그들마저도 사랑하는 이가 많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포용하기에 재앙으로 변모하는 이가 많습니다.

5 전투 방식◆ws8gZSkBlA (o/GE7GB3sE)

2023-04-15 (파란날) 20:18:03

도술학당 도화는 "도술"을 가르치는 학원이기 때문에, 모든 도술이 부적을 통해 이뤄집니다. 사용할 때마다 2장에서 5장을 오너가 직접 차감해야 합니다. 피격 데미지가 높게 나오는 도술일수록 부적 코스트가 많이 들며, 기본적인 도술은 2장씩 차감합니다.

수업 이벤트가 많이 존재하며, 도술 별로 코스트와 데미지 다이스식이 다 다릅니다. 데미지 다이스식은 제가 직접 짜드립니다.

MA신앙을 믿는 사람들이 많으며, 수업이 없을 땐 마을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게 됩니다.

6 범죄자◆ws8gZSkBlA (o/GE7GB3sE)

2023-04-15 (파란날) 20:21:00

이 뒤죽박죽 뒤엉킨 세계에는 범죄자가 들끓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개중에는 신이 되겠다고 나섰다가 MA에게 산 채로 ㅡ아, 말하면 안되겠군요. 현재, 이 곳을 떠들썩하게 한 4명의 도사가 있습니다.

-농질
-인어
-불가살
-궁기

입니다. 각각,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네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농질은 자신의 친우들을 모두 도륙했고
인어는 아무 죄 없는 사람들을 습격하는 걸 일삼았고
불가살은 재물에 눈이 멀어, 돌이킬 수 없는 짓을 저질렀으며
궁기는 그 셋을 모두 통솔합니다.

7 교복◆ws8gZSkBlA (o/GE7GB3sE)

2023-04-15 (파란날) 20:21:29

교복은 기숙사 색으로 염색된 한복입니다. 다만, 동화학원 과의 차이가 좀 있어요.

보통 한복하면 떠올리는 디자인이 있지요? 두루마기+바지/치마+저고리

도술학당 도화는 남학생들도 저고리와 치마를 입습니다. 저고리와 치마 입고 싶어? 어! 입어! 가 가능합니다.

그 위에 기숙사 색으로 용이 수놓아진 두루마기만 걸치면 OK!
여학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두루마기와 바지를 입고 싶나? 입게! 이게 가능합니다.


8 전투시스템 ◆ws8gZSkBlA (o/GE7GB3sE)

2023-04-15 (파란날) 20:24:13

도술 다이스를 굴릴 때, ㅇㅇ을 ㅇㅇ하는 걸 상상했다. 식으로 어떠한 도술을 부리려는 건지 서술로 적은 후에 다이스를 굴려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이거 불발도 있고 캐릭터의 학년에 따라, 데미지 다이스가 다르게 들어갑니다. 데미지 다이스는 제가 굴립니다.

.dice 1 2.-1이 명중
.dice 1 10.-데미지 확률.


저학년일수록 신수의 영향(=독기)을 적게 받고 고학년일수록 더 많이 받거든요.

예시를 들자면, 6학년 캐릭터 다이스 값이 5가 나왔다는 걸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럼 제가 굴리는 데미지값은 .dice 300 500.이 됩니다.
참고로 1학년 캐릭터 다이스 값이 5가 나오면 .dice 5 7.입니다.



황룡 기숙사의 경우, 피격시스템이 횟수로 치환되며, .dice 1 2. 1이 명중. 으로 고정됩니다.
전투 시에 다른 캐릭터들은 H.P: 400 이런 적을 마주쳤을 때, 황룡 기숙사 학생은 ㅇㅇㅇㅇㅇ(0/10) 이런식으로 치환됩니다.

9 시트양식 ◆ws8gZSkBlA (o/GE7GB3sE)

2023-04-15 (파란날) 20:25:35

[시트 양식]

"(자신을 표현하는 한 마디!)"


이름: (동, 서양 가능. 성 포함 필수.)

성별: (남/녀 중 택1)

나이: (14~19세)

외형: (인외적 요소 제외한 외형 가능. 무지개색 머리, 눈동자 가능.)(인외적 요소가 포함되면 칼질 바로 들어갑니다)(교복과 함께 기숙사의 상징 용이 새겨진 보석 선추를 캐릭터가 갖고 있어야 합니다. 사파이어-청룡, 루비-적룡, 진주-백룡, 흑요석-흑룡 입니다.)

기숙사: (청룡, 적룡, 백룡, 흑룡 중 택 1)

성격: (기숙사 용의 성격에 어느정도 영향을 받은 성격 필수)

고향: (곡옥/천부/령도/겨울탑 중 택1)

기타: (서술하지 못한 부분을 서술해주세요)

지향: (all/nl/gl/gl/sl 중 택1)

10 ◆ws8gZSkBlA (o/GE7GB3sE)

2023-04-15 (파란날) 20:26:45

드디어 오픈했습니다! 이제부터 시트와 예약, 질문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배고파서 일단 올리기 먼저 했는데!! 만약 모르는 사항 있으면 언제든지 저를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시트스레에 시트가 총 4개가 들어왔을 때, 본스레를 개장하도록 하겠습니다! 아, MPC는 어디있냐고요? 지금 등장하지 않고 스토리 중에 나타날 예정입니다. 그 때 시트를 가져오겠습니다(찡긋)

12 ◆ws8gZSkBlA (o/GE7GB3sE)

2023-04-15 (파란날) 20:44:03

>>11 통과입니다!

14 ◆ws8gZSkBlA (Kl32HyNbQc)

2023-04-16 (내일 월요일) 22:00:19

>>13

예를 굳이 들자면, 학우들이 모 동급생의 성 지향성에 대해 의논하다 그에게 물었었다.

“김영희 말야, 레즈야?”

그는 그걸 듣고 의아해 하듯 뜸을 들이더니 답을 했다. “... 한국인 아니였어요..?”


여기 부분만 지워주시구... 다시 올려주실 수 있을까요?

16 ◆ws8gZSkBlA (Kl32HyNbQc)

2023-04-16 (내일 월요일) 22:05:15

>>15 Good!!!!!!!!(엄지척) 통과입니다!

17 ◆7iKHVrzt4c (CCIkqAAaLQ)

2023-04-16 (내일 월요일) 22:06:08

>>14 다시 올리긴 했는데 혹시 문제가 뭐였는지 물어봐도 될까? 뒷주가 퀴어라 친구들끼리 동성애 농담 하던게 고착화 되어서 행여나 포비아적으로 보이게 됐으려나 좀 걱정되네 ㅠ

18 ◆ws8gZSkBlA (Kl32HyNbQc)

2023-04-16 (내일 월요일) 22:09:59

>>17 사실 그 부분 때문.. 이었읍니다... 포비아적으로 보일 것 같아서....(흐릿)

19 ◆7iKHVrzt4c (CCIkqAAaLQ)

2023-04-16 (내일 월요일) 22:14:59

>>18 앗 백번 이해해ㅠㅠ!! 언질 줘서 고마워 :) 나도 언행 조심해야겠다 두번 일 시켜서 미안~!!

20 ◆aPlogwPTbM (7kX78Hwnyw)

2023-04-16 (내일 월요일) 22:16:17

"천지신명이 뜻 펼칠 자에게 기회 주었으나 막상 나는 범인이요, 쓸만하지도 못한 몸뚱이 제하면 아무것도 없소. 다만 내 역사에 남겨지지 못한들 그 속에서 뉘우치리다."

이름: 무 아회巫 我懷
성별: 남
나이: 19

외형: https://www.neka.cc/composer/11174
무가 사람들 머리는 푸른 기운 도는 검은색이요, 그 풍채가 참으로 위용 있다더니만 아회는 영 그러하지 못했다. 먹빛 흔적, 아스라한 모습만 남을 뿐. 전체적으로 보아 푸른 기운 도는 긴 잿빛 머리칼과 가녀린 체구는 무인務人보다는 문인文人에 가깝다. 물어보면 이 부모에게 물려받았다 한즉, 제 가문 사람들 생각하면 어미를 많이 닮았을지도 모른다.​ ​

아회 바깥 돌아다님 잦고, 해 자주 닿아 피부 전체에 복숭앗빛 도는 것 정상이나 남들과 달리 유달리 피부 창백하여 이리 보나 저리 보아도 마치 시체처럼 희멀겋다. 손마디와 같은 뼈 닿는 부분, 그림자 지는 부분으로만 복숭앗빛 감도니 손마디 무릎 어깨 할것 없이 발간 색조 은은하며 어린티 아직 벗지 못해 앳된 듯, 성숙한 듯 발 걸친 이목구비는 또렷하며 대칭 이룬다. 동양인인지 서양인인지, 그 모호함 섞여있어 신이하니, 무예 닦는 집안에서 쉬이 볼 수 없는 우아하니 조신한 미인상이다. ​늘 비녀로 헐거이 쪽을 지어 목을 드러내었고, 앞머리는 적당히 쳐내고 길러 귀 뒤로 넘기었으나 영준하고 반듯한 이마에 머리카락 몇 가닥 내려온다. 길게 뻗고 반듯한 콧날이요, 늘 곧게 다물린 입매와 그 밑의 자그마한 점, 긴 속눈썹이 내리깔린 눈은 늘 나긋하게 내리 감겨있으니 그 어떤 상황에서도 무표정 달라지는 일 없고 여상하나 간혹 눈 위 가지런히 놓인 눈썹으로 감정 드물게 드러내곤 했다. 줄 매여있는 외알 안경을 썼기에 학자와도 같은 단아함이 물씬 풍기며 눈 떠본 적이 없으나 사람들 제각기 떠들기론 저것의 눈 색이 다르다느니, 기실 눈을 마주치면 금술에 걸리느니 하는 헛소문 나돈다만 진위 알 수 없다.

가락다란 목 밑으로 품 넓은 한복 입으니 직접 수선 의뢰하여 붉은 매화꽃피운 자수 퍽이나 아름다이라. 어깨에 걸치는 두루마기도 흰색에서 점점 붉은색으로 바림하며 그 주변 노니는 붉은 적룡 자수는 위용 한 번 드세다. 두루마기 밑으로 간혹 치마 입기도 하며, 고운 손 밑으로 한 손에는 홍옥으로 붉은 용 조각한 부채를, 다른 손에는 부채와 더불어 늘 떼지 아니하는 긴 지팡이 소지한다. 이외의 장신구 일절 하지 아니함에도 생긴 것 자체가 꾸민 듯하니 겉보기엔 단아한 소년이요, 너른 옷차림에 가려져 체구 보기 어려우나 가녀리며 키 172cm로 사내 치고는 작달만하지만 여전히 크고 있다는 것이 본인 주장. 작은 체구요 앳된 인상 탓에 외견만으로는 뭇사람의 '저 사람 말랐으니 뭐라도 먹여라' 싶은 안타까움 사나​ 어느 쪽이든 밤길 가다 귀기 서린 듯 풀어헤친 머리 마주하면 살아있는 사람인 게 중요하지 외형이 무슨 상관이련지 싶으리라.

기숙사: 적룡

성격: "아회, 너는 타오르는 불꽃 보다는 타고 남은 잿더미에 가깝구나?"
─ 6학년이 되기 이전, 제 선배 말하기를.

무감하며 정적인 사람. 불이기에 냉랭한 사람도 존재하는 기숙사의 사람이라기엔, 냉랭함을 넘어 초연하니 마치 타고 남은 잿더미와 같다. 아회 사사로운 것에 마음 담지 않았다. 기숙사 영향 강하게라도 받은 것인지 두루 벗 사귀려는 유연한 성미와 거리가 멀었으며 홀로 남을 피하고 겉돌려 했으나 세상은 쉽지 않았다. 하여 다가오는 사람은 받아들이나 그 모습이 최소한이고, 미적지근하니 초연하다. 누군가를 선 안에 들이는 걸 밀어내지도, 그렇다고 들어왔다 내쫓는 것도 아니고 무시하려 애썼다.

아회 지나치게 고요했다. 누군가의 말이 끝나도 과묵하게 침묵을 유지하다, 제 말을 느릿하게 꺼낼 적엔 대화의 흐름이 잠시 어색하게 끊길 정도였다. 스스로도 이 사실을 알고 있으니 그때는 필요에 따라 재량껏 입을 벌려 대화의 장을 열기도 한다. 대화를 이끄는 모습은 친절한 편이었다. 그 모습 탓인지 겉으로 보기에 타인 曰 "속내 겉처럼 우아하니 간혹 하는 짓 보면 적룡 기숙사는 고사하고 속세에서 벗어난 듯싶은 사람"이리라.

타인 의견 보듯 감정이 어째 흐린 면이 있었다. 아, 그렇구나. 하고 넘겨버리는 무성의함인지, 혹은 그만큼의 신경을 쓸 여력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무던해졌는지. 모든 어조에서 드러나는 삭막함이 그리하였다. 뭉근한 사람. 깊이 파고들지 않는 이상 알기 어려운 것이 많았다. 덕분에 타인 우아하고 초연한 소년으로 알지, 속내 쉬이 알 수 없을지다. 다만 그대 기억하라.

잿더미도 뜨거울 때 있는 법이다.

고향: 겨울탑, 아회는 이 고향 출신임에도 죄인은 응당히 벌 받아야 하노라 떳떳하게 얘기하였다. 제 가문 사람 때문이겠지.

기타:
가문 - [귀기 무씨 鬼氣 巫氏]

— 낮은 자 높은 자 가리지 아니하고 공명정대公明正大 하게.

상징은 검은 비단에 감긴 혼불.
​​시조는 본디 제사장을 호법하던 무인이요, 그 출중한 무예요 가문의 도술 덕인지 맥이 확실하게 이어지고 무가 이름 드높여짐이 옳아야 하나 과거 크나큰 죄 지은 적 있고, 지금도 궁기를 필두로 한 여럿 범죄자 나타나 쇠락의 길 걷고 있으나 가문 자체는 뿌리를 박았기라도 한 듯 겨울탑에서 굳세게 위치하고 있다.
​쇠락하여 별 볼일 없어 보이나 아직도 이 가문 사람 쓰곤 하니, 가문의 비기로 내려오는 도술과 무예 병행하여 전장 돌거나 제 주인 목숨 바쳐서라도 지키는 꼴이 눈 돌아버린 귀신과도 같으니 그 충심과 경호에서 진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무가의 대다수는 흑룡 기숙사 출신이나 아니무스를 필두로 한 제사장의 비율이 현저히 적고, 제사장의 호위로 명맥을 잇고 있고, 이마저도 배척 당하여 거의 없는 실정이다.

현재 낮은 자 높은 자 가리지 않으며 공명정대하란 뜻 그나마 행하고 있으나 가문의 일원인 궁기의 난입, 그리고 아회 무인과 어울리지 않는 문인상이자 난데없이 적룡 기숙사 들어간 행태에 곤욕 치르고 있다.

- 입학 때가 되어서야 무가 사람임이 밝혀질 정도로 존재감 희미했으니 대단한 자제는 아니다. 가문원이 모두 동의를 받아야만 하는 안건에 가끔 서신 쓰는 정도.

- 자주 방향감각을 상실했고, 이따금 넘어지기도 했다. 아회 길치인 듯싶고 실제로도 그러하다.

- 전통적인 것에 입맛 두고 있으니 단맛 때문인지 곶감 제법 좋아하며, 떡은 그닥 좋아하지 않으니 제일 좋아하는 것이라면 육류겠다. 물만 있다면 나흘을 넘게 굶는 재주도 있더라.

- 따뜻한 것보다는 미적지근한 차를 좋아했다. 뜨거운 것은 영 미덥지 않다 하였다.

- 하오체를 섞어 쓴다. 필요하다 판단할 때는 다 내려놓고 입 거칠며 언사 거침없어 사람 곤욕 치르게 할 때 있다.

- 홀로 있는 것을 좋아했다. 존재감 희미하여 어느 구석에서나 쉽게 숨어들곤 했다. 제 성격 탓이다.

- 코의 끝을 위로 하게끔 고개를 드는 버릇이 있다.

- 늘은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한번은 필히 어머니께 기별 보낸다. 효심 깊디 깊다.

- 순간적인 힘은 좋으나 오래 유지하질 못하였다. 무예를 배운 흔적 남아있을 뿐.

- 홀로 있을 적엔 사천성을 즐겼다. 이리 간단하게 머리 쓰는 것 좋아하며 체스는 양것이라며 좋아하지 않는다. 기실 영 젬병인지라...

- 지팡이 짚고 다니며 무슨 일이 있어도 떼놓지 않는다. 제 허리에서부터 곧게 뻗은 지팡이 검은 비단 휘감겨있고 혼불 모양 새겨져 있으니 필히 무巫가의 상징이다. 간혹 육탄전 필요하면 도술 대신 휘두르기도 했다.

- 뱀은 싫다. 뱀은…….

- 궁기. 무가에서 나온 희대의 범죄자, 악인, 도사의 자격을 상실한 자, 괴물……. 아회는 제 가문에서 나온 범죄자에 대해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으나 어떠한 입장도 표명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하여 옹호하는 것도 아니다. 죄인은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니. 계속 물어보면 환멸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지향: sl(변동 가능 all)​

21 ◆ws8gZSkBlA (Kl32HyNbQc)

2023-04-16 (내일 월요일) 22:20:41

>>19 제에가 겁이 많아서 그래요...(뽀다다다담)

>>20 확인되었습니다!

22 ◆7iKHVrzt4c (CCIkqAAaLQ)

2023-04-16 (내일 월요일) 22:51:11

>>21 아냐아냐! 내 잘못이였는걸!! 괜찮다면 먼저 썼던 건 하이드 해줄수 있을까?

23 ◆ws8gZSkBlA (Kl32HyNbQc)

2023-04-16 (내일 월요일) 23:10:53

>>22 네!!! XD

24 ◆ws8gZSkBlA (71JplG50ro)

2023-04-17 (모두 수고..) 15:10:04

웹박 질문에 대한 답변은 전부 임시스레에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6 ◆ws8gZSkBlA (J1uMqaQWAk)

2023-04-17 (모두 수고..) 16:52:11

>>25 통과입니다!!

27 ◆itkr/gv4xo (QEAwsrDSEA)

2023-04-17 (모두 수고..) 23:27:16

Picrewの「伏し目ーか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y7WJpGferX #Picrew #伏し目ーかー

"신이라는 존재는, 자비가 없기에 신이라고 할 수 있는 것. 그렇다면 인간도 신에 '가까워'질 수 있을까..."

이름: 임 가현

성별: 여

나이: 19세

외형: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곧 저물어버릴 한떨기 꽃같은 느낌. 마르지는 않았고, 적당히 살이 붙기는 했으나 어딘지 모를 연약해보이는 인상은 변하지 않았다.
어깨에 닿을락말락 하는 검은 머리칼은 새하얀 피부와 대비를 이루었다. 잘 때를 제외하면 행동하기 편하고 용모가 단정해 보이게끔 한데 올려 묶어두는 편이다. 진한 자수정색 눈동자는 임씨 가문 사람들의 특징으로, 맑은 색감이지만 동시에 탁한 느낌이 서려 있다.
눈매 때문에 제법 앙칼져 보이기도 하지만 평소에는 나른하게 반쯤 내리깔고 있어 티가 많이 나는건 아니었다. 오차범위 없이 딱 170cm의 키로, 비율이 좋은 편.
교복은 자신이 입는 옷의 사이즈보다 한치수 크게 시켰으며 본인은 오버핏 옷의 나풀나풀함을 한껏 만끽하는 중이다. 용 모양으로 예쁘게 세공된 흑요석 선추가 달려있는 부채는 두루마기 소맷단 안에 넣어놓고 다닌다.

기숙사: 흑룡

성격: 항상 침착한 분위기를 두르고 있으며, 온화하고 자애로운 성격을 가지고 있다. 곤란한 상황 속. 화가 나고 분한 상황 속. 슬픈 상황 속. 그 어느 상황에서도 나긋함을 유지하며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하되, 자기 할말은 또 꼬박꼬박 잘 하고 살았다. 지기 싫어서 내뱉는 말도 아니고 남에게 좋게 보이기 위해 하는것도 아니다. 자신이 진심으로 상대를 포용하고 있기에. 혹은 포용하고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애정을 담아 충고한다고 여기는 어딘가 조금 이상한 사고방식을 가진 애일 뿐이다.

소유욕이 이상할 만큼 크고 조금 과할 만큼 자신의 물건에 대해 집착하는 편. 하지만 그게 자신에게 중요하지 않은 물건이라고 여겨지면 관심을 완전히 꺼버린다.

아주 가끔, 핀트가 나가버리면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감정 컨트롤이 자유자재로 되는 만큼 자기주장이 나름 강하고 고집도 있다. 정신승리도 제법 잘 한다. 약간의 4차원 기질과 더불어서 가끔 의미없는 혼잣말을 하기도 한다.

고향: 곡옥

기타: 1. 건강하지 않게 생기기는 했지만 정말로 몸이 안좋거나 한 것은 아니다. 타고난 형질이 그런 것으로, 이런 면은 자신의 어머니 쪽을 빼닮았다.

2. 평소에는 세상 느긋하고 나른하다. 급하게 서두르는 모습은 전혀 볼 수 없을 만큼 삶에 있어서 여유가 넘친다. 그 대신 성질 잘못 건들면 말보다는 행동이 앞서는 타입.

3. 임씨 가문의 차기 당주이자 가문에서 선출해 낸 제사장 후보. 상상 이상으로 엄격한 가문의 규율 속에서 모든 조건이 부합했던 인물이다. 그러나 객관적인 규율이 아니라 가문 내에서 짜여진 주관적인 규율이기 때문에 도술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다거나 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도술을 좀 더 배워야겠다 싶은 수준이다.

4. MA를 왕이라고 부르는 건 타 가문 사람들과 별반 다를게 없으나, 가현 혼자서는 돌려말하지 않고 신이라고 부르는 일도 가끔 있다.

5. 사실 힘이 꽤 세다. 약해보이는 몸의 어디에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 의문이 들 정도이다. 몇몇은 키에서 나오는 거 아니냐고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한다.

6. 농질과는 한때 기숙사를 같이 사용하던 룸메이트였다.

7. 임(林)씨 가문
수풀 림 자를 쓰지만 두음법칙의 적용으로 임씨로 읽는다. 곡옥에 자리잡고 있으며 해씨 가문만큼 아니마를 중점적으로 배출했던 가문도 아니고 해씨 가문에 비하면 유명세 면에서는 뒤쳐지지만, 그래도 아니마를 선출해내는 규정만큼은 해씨 가문과 맞먹을만큼 엄격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가문. 더불어서 해씨 가문과 마찬가지로 제사장의 선별과정 중 낙오되는 아이들이 있다면 그 자리에서 거리낌없이 산 제물로 바쳐버리는 가문.
같은 가문원들에게는 제법 엄격한 것으로 알려져있으나, 타 가문에 대한 대외적인 모습은 상당히 온화하고 친근한 편. 적대하는 가문이 손에 꼽을만큼 적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지향: sl

28 ◆ws8gZSkBlA (rv.I/wTyOo)

2023-04-17 (모두 수고..) 23:35:38

>>27 통과입니다! 시트 4개가 통과되었으므로, 본스레를 열도록 하겠습니다!

29 ◆oKK5ArXXvY (GAiZZE3FRY)

2023-04-18 (FIRE!) 07:30:19

https://www.neka.cc/composer/11757

"무얼 그리 보는게냐. 어데, 너도 안아주랴?"


이름: 류 온화 留 溫和

성별: 여

나이: 18세

외형: 천부의 류 가, 라고 하면 누구나 붉은색 머리카락을 떠올린다. 갓 쏟은 핏빛부터 칙칙하게 식은 핏빛까지, 다양히 붉은 머리칼이 인상적인 류 가의 자제답게 온화 역시 선명하고 깨끗한 적발을 가졌다. 허나 색만 곱지 생김은 영 아니다. 길이만 보아도 무릎에 닿을 만치 길고, 숱이 많은데다 다소 난잡하게 층이 있어 부스스하다. 온화 본인도 손질이 귀찮다며 끈으로 대강 묶고 앞머리도 얼굴이 뵐 만큼은 넘기고 다니니 그나마 볼만 하다.

류 가의 적발과 별개로 온화의 눈동자도 붉었다. 붉은 먹이 있다면 그 눈과 같은 색이지 않을까. 일자로 낮게 내리뜬 눈매에 붉은 눈은 나른하니 무심하고, 백자 같이 흰 피부의 얼굴은 이 눈을 비롯한 조각 같은 이목구비가 보기 좋게 자리하여 타고난 미모로 누구든 바라보고 돌아볼 법한 미인이다. 특히 웃을 때 미모가 빛을 발하는데, 웃는 입술 사이로 조금 긴 송곳니가 선득하게 비추곤 한다.

양친의 신장이 컸던 덕인지, 온화의 신장도 175cm로 또래 남자애들과 견줄 정도이다. 단순히 키만 클 뿐 아니라 적당히 살집이 있어 나올 곳은 제대로 나왔으며, 역시나 적절한 잔근육으로 들어갈 곳은 잘록하니 들어갔고 군살 또한 없다. 얼굴 혹은 몸에 흉이나 흠결은 없으나 가문의 기예를 익히느라 손발이 조금 궂다.

어느 모로 보나 완벽히 여아지만, 편한 것이 좋다며 두루마기와 바지를 입는다. 다만 안에 검은 셔츠를 입고 위에 두루마기를 걸치는데, 셔츠의 단추를 거진 반은 열고 다니기 때문에 매우 단정치 못 하다. 교복 외의 옷도 비슷하게 방탕하다. 그리고 대부분 붉은색 옷이다. 나름 멋을 부린답시고, 도수 없는 유리알의 붉은색 둥근테 안경에 비단실 꼬아 만든 안경줄 달아 쓰거나 걸치고, 두 귀에는 붉은 술과 붉은 수정 연꽃 달린 긴 귀걸이 걸었다. 루비 선추가 달린 붉은 부채는 허리춤 또는 소매자락에 대충 넣고 다닌다.

옷과는 별개로 목에 엄지 한 마디 폭의 검은 띠를 둘렀다. 이음매가 보이지 않아 끊지 않는 이상 벗겨낼 수 없어보인다. 목의 움직임에 맞춰 어느 정도 신축성이 있는 띠인데, 자세히 보면 반질한 붉은 실로 복잡한 문양을 짜넣었음을 알 수 있다.

기숙사: 적룡

성격: 한 마디로 표하자면, 이름값 못 한다. 매사에 느긋하고 유유자적하나, 흥미가 쉬이 동하고 쉬이 식는 편이다. 동시에 다혈질 기질도 있는 개차반이다. 근면성실이니 예의니 하는 것들은 눈 씻고 찾아보기 힘들다. 더불어 심히 문란... 아니, 개방적이라, 그저 스치는 이에게도 마음 없이 가벼이 손을 대곤 한다. 그 탓에 주변으로부터 원망과 화를 제법 들으나 무시로 일관한다.

고향: 천부

기타:
- 천부의 류 가. 그 이름을 듣는다면 대부분 천부의 [유유자적]을 떠올릴 것이다. 갖가지 주구와 무구를 취급하는 가게로, 류 가의 사람이 직접 잡은 요괴의 뼈와 가죽 등등으로 만든 무구와 주구는 물론이요, 갖은 장신구도 만들며, 잡은 것을 가져와 주문하는 것도 받아준다. 도구를 만드는 장인 역시 다양하게 있어 어느 요괴 어느 물건을 맡기더라도 흔쾌히 받아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것이 류 가의 대표적이며 표면적인 활동이고, 또 다른 일면으로는 죄인을 잡아들이는 일을 맡고 있다. 세간에 유죄임이 명확한 죄인이 나오면 가문원이 직접 나서서 구속하고, 류 가문에 들여 일생 감시와 속죄의 형을 치르게 한다.
이러한 일을 맡게 된 기원은 현재로부터 200여년 전, 본래 위와 같은 역할을 하던 가문이 창제신에 의해 기능을 상실하였을 쯤, 당시의 류 씨 가주가 직접 고안한 도술을 내세워 그 기능을 대신할 것을 자처하여 지금에까지 이르렀다.

죄인을 들여 형을 치르게 한다니 가문의 분위기가 흉흉할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만도 않다. 가문 내에 정해진 서열을 거스르지만 않는다면 제법 화기애애하고 화목하다. 죄인도 거스르지 않고 개선의 의지를 보인다면 출가는 무리이나 여생을 보살펴주기도 한다. 죄인의 형이란 것도 류 가의 일을 돕는 것이다. 이는 본디 류 가의 사람 대부분이 요괴 사냥을 업으로 하여 온 터라 성미가 호탕하고 의식이 개방적이기도 하고, 가문 내에서 불화가 일어나거나 고의로 일으키는 것은 가주가 직접 벌을 내릴 정도로 중히 여기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류 가의 상징은 활짝 핀 연꽃에 검 한 자루가 세로로 가로지르는 문양이다. [유유자적]에서 만든 도구들에 새기거나 가문원의 옷 문양 혹은 장신구로 나타낸다. 죄인을 잡는 업을 짊어졌을 때부터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으니, 지금은 알만한 사람은 알아보는 문양이다.

- 온화는 당대 가주인 류 온일과 그의 본처 사이의 자식이다. 류 가는 업의 특성상 자식을 많이 두는 것을 권하므로, 본처 외에 첩이 넷 있으며, 온화 외에도 다섯의 자식이 더 있다. 온화는 그 중 셋째이다.

배다른 남매들 중 첫째 오라비 일향은 작년 도화를 졸업해 [유유자적]의 일을 돕고 있으며,
둘째 오라비 수일은 같은 적룡의 상급생으로,
온화 다음인 넷째 누이 예온은 청룡의 4년생,
다섯째 아우 일령과 여섯째 누이 온령은 쌍생아로 흑룡의 3년생에 재학 중이다.

전부 모양은 다르지만 비슷한 붉은 머리카락이고 생김도 묘하게 비슷해서 머리 보고 이름 들으면 아! 하는 경우가 잦다. 다같이 모이면 붉은 터럭만 다섯에 하나같이 미남미녀들이니 그거만한 장관도 없다 카더라. 남매간 사이는 그럭저럭, 보통 정도이다. 그리고 첫째를 제외한 남매 모두 목에 검은 띠를 두르고 있다.

- 제각각인 남매 사이에서도 온화는 특히 눈에 띈다. 다섯 중에서도 기가 막히게 고우면서도 계집애 치고 키가 훌쩍하니 크고, 옷 가슴팍을 헤쳐 입은 꼴이 시선을 안 끌래야 안 끌 수가 없다. 그러나 외모나 행색보다 더 기막힌 건 행실이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온화가 입학한 후로 손 대지 않은 학생이 없을 거라고 하니 말 다 했다. 소문이 과장되긴 했지만 실제 보이는 모습도 방탕하기 그지없다. 어딜 가든 혼자 있는 법이 없고 남들 보는 앞에서도 서스럼없이 군다. 그 기행은 성별을 가리지 않으니, 오죽하면 다른 소문에는 밤마다 다른 학생을 제 방으로 불러들인다거나 제가 다른 기숙사로 몰래 숨어든다거나 하는 말까지 있을 정도다.

- 사람은 가리지 않는 온화지만 유흥과 취향은 흐릿하게나마 구분선이 있다. 예를 들면, 식사는 하루 두 끼니만, 아침은 잠으로 거르고 점심을 든든히 먹고 저녁은 간단히 허기만 달랜다. 간식은 꼭 약과나 한과 따위를 차와 함께 즐긴다. 그리고 몰래 담배와 술 모두 즐기지만 담배는 화한 향이 나는 것이 아니면 피우지 않으며 술은 맑고 독한 것만 찾는다.

위와는 별개로 가문에서 가르치는 무예와 기예 소양이 높다. 남매들 중 최고라고 평해진다. 무예는 요괴 사냥과 죄인 구속을 위한 신체적인 소양으로 장검과 창에 소질이 있다. 기예는 무예를 보조하는 몸사위, 무구를 든 춤으로 검무가 뛰어나다고 한다.

//임시스레 193의 시트에요~ 가문과 추가 설정은 작성되는대로 웹박 쏠게요~

30 ◆ws8gZSkBlA (1cAvI8RRns)

2023-04-18 (FIRE!) 09:03:31

>>29 통과되었습니다! 다혈질인 면모가 조금만 더 부각되면 완벽해요!XD 학년이 높은만큼, 독기 노출이 오래되거든요.

31 ◆ws8gZSkBlA (wMOC7PVAX.)

2023-04-18 (FIRE!) 14:06:38

무슨 말 뜻인지 이해를 못했어요.
캐릭터의 자아가 강하게 남아있는 걸 물으시는 건지, 백룡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건지.

33 ◆ws8gZSkBlA (1cAvI8RRns)

2023-04-18 (FIRE!) 23:01:43

>>32 통과입니다!!

35 ◆ws8gZSkBlA (51qAQ4.A7U)

2023-04-19 (水) 17:48:57

>>34 엄마야... 제가 이걸 왜 지금 봤죠!? I'm BOBBO..?

통과입니다!!!

36 ◆fxfJiVQjmU (d3O.hhIwVc)

2023-04-19 (水) 19:58:22

" 어라, 도움이 필요하니? "


이름: 모(模) 윤하

성별: 男

나이: 19세

외형:
https://picrew.me/ja/image_maker/1453974

분명 검은색의 머리였을터인데 하얗게 새어가다 멈추어버린 짙은 회색의 머리카락은 왼쪽 눈을 가릴듯말듯 하게 덮었고 그 사이로 검은색의 눈동자가 당신을 바라본다. 머리카락이 가리고 있지 않은 반대쪽의 눈동자도 분명 적색이었을터인데 백색이 침범한듯 그 붉음이 흐려져 분홍빛을 띄고 있다. 모(模)씨 가문의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하얗게 새어버린듯한 외모는 가문에서 아주 가끔 태어난다는 재앙의 상징과도 같다.

잡티 하나 없는 피부는 마치 그 흰 것이 다른 곳을 침범한듯 독보적인 깨끗함을 자랑한다. 하얗지만 창백해보이지는 않아 보기에 군더더기가 없다는 점은 외모에서 하나의 플러스 요인이지 않을까. 교복은 정말 노멀하게 두루마기에 바지. 두루마기 안쪽에 있는 옷은 그날 그날 다르지만 주로 목까지 오는 폴라티를 입는다고. 두루마기는 짙은 검은색에 모(模) 자가 가슴팍에 작게 수놓아져 있는 것 말곤 다른 장식은 없다. 177cm의 키에 적당히 다부진 몸을 가지고 있으며 남이 보기에도 괜찮은 비율의 소유자. 흑룡이 새겨진 선추는 그가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회중시계에 잘 박혀있다. 최근엔 무겁다고 가끔씩 툴툴대는 것 같지만.

기숙사: 흑룡

성격:
「오지랖」
> 이리저리 참견을 하는 편이다. 그 대상은 가리지 않으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자신의 눈에 띈다면 주저없이 도와준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고 여기는 것인지. 덕분에 거절할 필요는 없다. 아니, 어차피 거절해도 안들을테니까 말이다.

「사교성」
> 처음 본 사람과도 금방 친해질 정도로 사교성이 좋은 편에 속한다. 특유의 관찰력으로 대화 몇마디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대략적으로 파악하는 능력도 발군. 하지만 그 눈빛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허나 싫어하면 뭐하겠는가, 어차피 안듣는데. 상대방의 그런 면도 넓은 아량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살아온 아이다.

「비관적」
> 허나 보이는 면과 다르게 그는 상당히 비관적인 가치관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허나 그 비관의 대상이 당신이라는게 좀 아이러니. 당신이 무슨 일을 하던 이러면 어쩌나, 저러면 어쩌나하면서 온갖 이상한 말은 다 해버린다. 듣기 싫겠지만 어쩔 수 없다. 당신을 보면 물가에 내놓은 아이처럼 걱정이 된다나 어쩐다나. 그래도 요즘엔 속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늘어났다고.

고향: 곡옥

기타:
> 모(模)씨 가문의 적자. 그의 항렬에서는 가장 서열이 높다. 하지만 그 적자가 재앙의 상징을 달고 태어났으니 하마터면 눈을 잃을뻔 했다. 머리카락도 삭발 당했을테고 말이다. 특이하게도 사람이 별로 없는 가문인데 적자에 대한 취급이 영 좋지 않다. 대부분 그에 대해 물으면 쉬쉬하며 그 자리를 피하는 모습도 보인다고.

> 부모님은 그가 태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돌아가셨다. 사이가 급격히 나빠지다가 결국 서로를 죽이고 말았다는데 세간의 목격자에 따르면 그럴 생각까진 없었지만 감정을 절제하지 못한 탓이라고 하더라. 그 때문인지 부모님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다. 부럽냐고 물어보면 조금 부럽기야 하겠지만 ... 원래부터 없었으니 그 결핍도 잘 느끼진 못하더라.

> 그런 가정 환경에서 자란 탓에 어릴때부터 눈치를 많이 보고 빠릿빠릿하게 움직이는 편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항상 핀잔을 들었으니까. 원래부터 그런 성격이었는데 흑룡 기숙사에 오면서 그 부분이 좀 더 물들었다고 해야할까. 그래도 남이 미워할만한 행동은 본능적으로 피하는듯 하다.

> 주로 높은 곳에 올라가서 지나가는 학생들을 구경하는 것을 낙으로 삼는다. 이렇다할 취미를 가진 것도 아니라서 남는 시간의 대부분을 그렇게 쓰는 경우가 많다고. 누군가 아는척이라도 해주면 호다닥 내려가서 반갑게 인사하기도 한다.

지향: NL

// 기타 사항을 좀 더 수정해봤다! 기존 시트는 하이드 해주면 좋겠어!

37 ◆ws8gZSkBlA (51qAQ4.A7U)

2023-04-19 (水) 19:59:26

>>36 하이드 완료했습니다:D

38 ◆/ND4V3eTx. (U1MpZ8CVm2)

2023-04-19 (水) 20:05:25

"머리가 검다고 묵이라니, 어머님도 참 무심하시지."


이름: 수 묵 洙 墨

성별: 여

나이: 19세

외형: https://www.neka.cc/composer/10417
백지장 위에 먹 한 됫박, 붉은 인주 두 번. 묵의 외양을 간결하게 설명하자면 이랬다. 응고된 피보다 붉은 눈을 가졌음에도 인주가 두 번으로 기술된 이유는 그녀의 상냥하게 휘어진 눈매 때문이다. 갸름한 턱선 위로 매끄러운 이목구비는 꽤 성숙하고 곡선을 그려 온화함을 풍기나, 눈꺼풀을 들어올린 순간 분위기가 급변한다(물론 기묘한 빛깔의 조합 탓인지 눈웃음을 짓고 있는 상태에도 그리 만만한 느낌은 아니다). 날카로우며 치켜올려진 눈꼬리와 잔뜩 수축된 동공은 고양이 따위의 귀여운 수준이 아니라 마치 독사 같다(스스로도 제 생김새를 아는지 간혹 '쉭- 쉭-'거리며 뱀의 호흡을 흉내 내기도 한다).
얼굴만을 마주하다 고개를 휙 돌리면, 생각보다 아담한 체구가 화각 안에 들어온다. 백육십 안팎인 그녀는 체구를 부풀리기 위해 두루마기 안에 전통 의상을 이것저것 많이 껴입고는 하나 소재 자체가 얇은 것들이 많아 두툼한 수준은 아니며 그저 단순히 화려해질 뿐이고. 그보다 반묶음으로 틀어올린 흑발 위에 얹은 검은 머리장식이 주렁주렁 단 장신구 중 가장 사치스러운 것이다. 반대로 가장 값어치가 떨어지는 것을 찾자면 기다란 소맷자락에 숨겨진, 왼손부터 왼팔 전체를 감싼 흰 붕대가 있다.

기숙사: 흑룡

성격: # 평등한
그녀는 평등합니다. 생면부지의 사람에게도, 초면의 사람에게도, 오래 알고 지낸 친우에게도. 예, 몇 년을 동고동락한 친우에게도요. 어떻게 그럴 수 있지요? 참으로 기이한 일입니다. 대하는 것에 상당한 애정이 깃들어있었다면 그녀는 평등주의자가 아닌 박애주의자였을 겁니다.
# 맹목적인
​엄청난 집중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변의 모든 것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요. 아, 그래서일까요. 가끔 그녀와 말이 통하지 않는 것이.
# 염세주의
겉보기에는 지나치게 낙관적입니다. 무엇이든 잘 될 거라는 듯, 혹은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을 거라는 양 심각한 안전불감증처럼 행동합니다. 그러나 양극은 간혹 같은 의미를 가질 때가 있습니다. 그 말인즉슨, 그녀의 지나친 낙관은 지나친 비관의 산물일지도 모른다는 말입니다.

고향: 곡옥

기타: # 왼손
​왼손부터 거의 어깨 부근까지 항상 붕대로 감고 있습니다. 붕대를 벗겨보면 여기저기 찔리거나 베인 듯한 상처가 흉터로 남아있습니다. 오래 지난 것인지 부딪히거나 만져져도 아무렇지 않아 합니다.
# 머리 장식
​■■의 죽음을 애도하며, 유품인 비녀에 검은 줄을 매달아 장식한 것입니다.
# 존댓말
거의 모든 사람에게 존댓말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존댓말을 사용한다고 그 내용까지 예의 바르리란 법은 없죠.
# 꿀
꿀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꿀을 곁들거나 꿀로 만든 음식은 전부 좋아하는 편이나 개중 꿀떡을 가장 좋아합니다.
# 緘
수 가문에서는 곡옥의 제물이 될 아이의 두 눈 아래 붉은 점 형태의 문양을 새기는 풍습이 있습니다.
# 가족
현재 무연고자입니다.
# 피후원자
함緘가문의 후계자 후보 중 한 명으로, 저주의 성향을 띤 도술에 두각을 보여 도술학당 도화에서의 전면적 후원을 받는 피후원자입니다.

지향: sl


/ 수 묵 시트 수정본 입니다!

39 이름 없음 (GCYtK5d1rk)

2023-04-19 (水) 21:20:58

캡틴! 임시스레에 질문 올렸어~!

40 ◆/ND4V3eTx. (U1MpZ8CVm2)

2023-04-19 (水) 23:54:02

"머리가 검다고 묵이라니, 어머님도 참 무심하시지."


이름: 수 묵 洙 墨

성별: 여

나이: 19세

외형: https://www.neka.cc/composer/10417
백지장 위에 먹 한 됫박, 붉은 인주 두 번. 묵의 외양을 간결하게 설명하자면 이랬다. 응고된 피보다 붉은 눈을 가졌음에도 인주가 두 번으로 기술된 이유는 그녀의 상냥하게 휘어진 눈매 때문이다. 갸름한 턱선 위로 매끄러운 이목구비는 꽤 성숙하고 곡선을 그려 온화함을 풍기나, 눈꺼풀을 들어올린 순간 분위기가 급변한다(물론 기묘한 빛깔의 조합 탓인지 눈웃음을 짓고 있는 상태에도 그리 만만한 느낌은 아니다). 날카로우며 치켜올려진 눈꼬리와 잔뜩 수축된 동공은 고양이 따위의 귀여운 수준이 아니라 마치 독사 같다(스스로도 제 생김새를 아는지 간혹 '쉭- 쉭-'거리며 뱀의 호흡을 흉내 내기도 한다).
얼굴만을 마주하다 고개를 휙 돌리면, 생각보다 아담한 체구가 화각 안에 들어온다. 백육십 안팎인 그녀는 체구를 부풀리기 위해 두루마기 안에 전통 의상을 이것저것 많이 껴입고는 하나 소재 자체가 얇은 것들이 많아 두툼한 수준은 아니며 그저 단순히 화려해질 뿐이고. 그보다 반묶음으로 틀어올린 흑발 위에 얹은 검은 머리장식이 주렁주렁 단 장신구 중 가장 사치스러운 것이다. 반대로 가장 값어치가 떨어지는 것을 찾자면 기다란 소맷자락에 숨겨진, 왼손부터 왼팔 전체를 감싼 흰 붕대가 있다.

기숙사: 흑룡

성격: # 평등한
그녀는 평등합니다. 생면부지의 사람에게도, 초면의 사람에게도, 오래 알고 지낸 친우에게도. 예, 몇 년을 동고동락한 친우에게도요. 어떻게 그럴 수 있지요? 참으로 기이한 일입니다. 대하는 것에 상당한 애정이 깃들어있었다면 그녀는 평등주의자가 아닌 박애주의자였을 겁니다.
# 맹목적인
​엄청난 집중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변의 모든 것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요. 아, 그래서일까요. 가끔 그녀와 말이 통하지 않는 것이.
# 염세주의
겉보기에는 지나치게 낙관적입니다. 무엇이든 잘 될 거라는 듯, 혹은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을 거라는 양 심각한 안전불감증처럼 행동합니다. 그러나 양극은 간혹 같은 의미를 가질 때가 있습니다. 그 말인즉슨, 그녀의 지나친 낙관은 지나친 비관의 산물일지도 모른다는 말입니다.

고향: 곡옥

기타: # 왼손
​왼손부터 거의 어깨 부근까지 항상 붕대로 감고 있습니다. 붕대를 벗겨보면 여기저기 찔리거나 베인 듯한 상처가 흉터로 남아있습니다. 오래 지난 것인지 부딪히거나 만져져도 아무렇지 않아 합니다.
# 머리 장식
​■■의 죽음을 애도하며, 유품인 비녀에 검은 줄을 매달아 장식한 것입니다.
# 존댓말
거의 모든 사람에게 존댓말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존댓말을 사용한다고 그 내용까지 예의 바르리란 법은 없죠.
# 꿀
꿀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꿀을 곁들거나 꿀로 만든 음식은 전부 좋아하는 편이나 개중 꿀떡을 가장 좋아합니다.
# 緘
수 가문에서는 곡옥의 제물이 될 아이의 두 눈 아래 붉은 점 형태의 문양을 새기는 풍습이 있습니다. 이 정보를 하는 이는 묵과 같은 동네에 살았던 이들 뿐입니다.
# 가족
현재 무연고자입니다.
# 피후원자
함緘가문의 후계자 후보 중 한 명으로, 저주의 성향을 띤 도술에 두각을 보여 도술학당 도화에서의 전면적 후원을 받는 피후원자입니다.

지향: sl

/ 묵이 시트 진짜 마지막 최종 최종본입니다. (죄송합니다!)

41 ◆NZAKVzBtCA (B.VNmjMxf.)

2023-04-20 (거의 끝나감) 01:38:55

"별이 지고 있네요."

이름: 반 성하 (反 星下)

성별: 남

나이: 19세

외형:

[픽크루 - https://picrew.me/share?cd=hE9V2FG58r]

머리를 보아하니, 숱이 많고 반곱슬인 남색빛 머리카락이었다. 장발을 선호하지 않기에 주기적으로 머리를 다듬어주었다. 머리의 모양은 날마다 다르지만, 선호하는 스타일은 리프컷. 눈두덩이의 볼륨이 적고, 눈꺼풀의 피부가 얇다. 눈의 뜨는 힘이 좋고 흑빛을 띄는 동공이 매우 컸다. 속눈썹이 위아래로 촘촘하게 길며, 눈꼬리가 살짝 아래로 처져 있다. 눈은 각각 형태가 미세하게 달랐다. 오른쪽 눈은 옅은 쌍커풀이 졌지만, 왼쪽 눈은 쌍커풀이 없다. 이런 비대칭은 얼굴의 조화에 흠을 주지 않고, 양쪽 얼굴에 서로 다른 매력을 주었다. 오른쪽 눈가에는 작은 점이 하나 있으며, 양쪽 눈에는 옅은 홍조가 자리잡고 있었다. 이것이 가끔은 다크써클로 보일 때가 있어서, 우수에 차면서도 퇴폐적인 분위기를 풍기기도 했다. 광대는 전형적인 동양인에 비해서 낮다. 콧대가 날카로우며, 약간의 매부리가 살짝 있었다. 이마가 보기 좋게 넓고, 그에 비해 눈이 뒤쪽으로 빠져 있기에 동양인임에도 서구적인 얼굴형이었다. 눈코입이 마치 서로 짜기라도 한 듯, 작은 얼굴 안에 1:1:1 비율로 자리를 잘 잡고 있다. 입술은 두꺼우며, 무언가를 바르지 않아도 붉은 빛이 건강하게 돌고 있다. 정면에서 봤을 때는 우수에 차면서 퇴폐적인 느낌을 주지만, 측면에서 봤을 때의 느낌은 달랐다. 이마부터 코까지 떨어지는 라인이 남성스럽게 잘 뻗어 있었고, 턱끝에서 코까지 이어지는 라인이 이상적으로 잘 떨어져 있었다. 정면에서는 고운 얼굴선을 보여주지만 측면에서 보면 귀밑 턱의 각도가 살아 있기에 남성적인 매력을 보였다. 코도 단순히 높게 뻗지 않고, 매부리가 살짝 들어가서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었다. 신장은 177cm. 어릴 적에 부실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선천적인 발육이 좋아서 10살이 되었을 때는 이미 170cm를 넘었다. 하지만 입학 이후로 잦은 우울감으로 인해 끼니를 자주 거르면서 14살 이후로 성장이 멈추었다. 체격도 그 나잇대의 또래들처럼 평범한 편. 얼굴이 작아서 비율이 괜찮지만, 체격이 좋다는 인상은 주지 못했다. 어깨도 얼굴이 작기에 넓어보이는 것이지, 실제로는 평범한 넓이의 어깨다. 평범해보이는 체격이지만 단련이 잘 되어 있는 몸이다. 조각상처럼 선명하게 갈라진 근육들이 옷에 의해 안 보여서 성하가 몸이 좋은 걸 아는 학생들은 극소수다. 잘 먹지를 않아서 벌크가 크지 않지만 어릴 적부터 혹독한 환경에서 수련을 해왔기에 몸이 돌덩이처럼 단단했다. 붙임성이 좋은 동기가 성하와 어깨동무를 하다가 몸이 생각보다 단단해서 놀랄 정도. 평소에 끼니를 잘 챙겨서 살이 붙으면 다부지고 건장한 체격이 됐겠지만, 살이 안 붙어서 체격이 평범한 케이스. 평소에 교복을 입고 있어서 단련된 몸이 부각되지 않지만, 얇은 옷을 입고 있으면 보기 좋게 튀어나온 가슴근육과 생각보다 굵은 팔, 역삼각형으로 체형이 예쁘게 잡힌 모습을 볼 수 있다. 몸에 크고작은 흉터들이 많다. 옷으로 가려져서 티는 안 나지만, 상체부터 시작해서 하체까지 크게 베이거나 찔린 듯한 흉터들이 눈에 띄게 자리를 잡고 있다. 체중은 72kg으로, 근육량 때문에 평범해보이는 체격에 비해서 체중이 많이 나간다. 복장은 규정대로 교복을 입는다. 기숙사가 청룡이기에 푸른색으로 염색된 한복을 입고 있다. 신입생 시절부터 항상 두루마기와 바지의 조합을 고수해왔다. 사파이어가 박힌 선추는 허리에 걸어서 지니고 있다. 사복은 정돈된 교복과는 다르게 입는 종류가 다양하다. 특정한 스타일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 어느 날에는 롱코트에 니트를 입고 베레모를 써서 감성적인 분위기를 내는가 하면, 다른 날에는 올블랙 정장차림으로 정적인 분위기를 낸다.

기숙사: 청룡

성격: 평소 다른 기숙사들의 학우들은 성하의 모습을 처음 보아하니, "저 녀석이 청룡이라고?" 라는 생각을 가지고는 했다. 조용하고 차분한 어투와 행동, 남에게 쓴소리 하나 못하는 순한 기질은 감정기복이 심한 전형적인 청룡의 학생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것은 성하를 얼마 보지 못 했거나, 신입생들의 생각일 뿐이었다. 성하라는 소년은 자신의 감정을 밖으로 표출해내지 않을 뿐이지, 변하는 감정의 모습을 보자면 청룡의 학생에 가장 적합했다. 어쩔 때는 따뜻하고 온화한 세상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온기를 뿜지만.. 곧 얼마 안 가서 그 넓은 이해심은 어디로 갔는지, 심한 역겨움을 느끼며 차디찬 눈보라처럼 무자비하고 염세적으로 바뀌는 일이 하루에도 수십 번이고 반복됐다. 방금 전에는 강단이 있고 똑부러지는 모습을 보이다가 갑자기 말을 더듬으며 울먹거리더니, 웃는 표정으로 순식간에 바뀌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 밖에서는 온화하게 미소를 짓지만, 기숙사로 돌아오면 갑자기 소리없이 울어버리는 예측할 수 없는 감정의 폭을 지녔다. 성하의 성격은 기본적으로 조울에 바탕을 두지만, 우울감이 더 큰 편이었다. 사실 성하는 청룡에 들어오기 전부터 조울감이 조금 심하긴 했었다. 이것이 청룡에 입학하고나서 더 심해졌다. 그렇다고 남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은 아니었다. 타고난 천성은 선하고 이타적이기에 남들에게 자신의 감정으로 인해 피해를 주거나 번거롭게 하는 것을 용납하지 못했다. 그렇기에 성하는 자신을 잘 감추며, 연기도 잘했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청룡의 영향을 더 강하게 받는지, 최근 들어서는 성하의 감정이 외부로 표출되는 일이 점점 더 잦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현상 중 하나가 화를 낼 줄 몰랐던 성하가 부당함을 느끼면 그 자리에서 호전적으로 변하여 화를 표출하는 현상. 그래놓고 얼마 안 가서 자신이 왜 그랬을까 생각하며 깊은 자괴감에 빠진다. 그래도 남을 피곤하게 만드는 일은 정말 드물었기에 대인관계는 생각보다 좋았다. 붙임성이 좋거나 사교적인 성격은 아니라서 인간관계의 폭은 좁지만 소수의 학생들과 깊은 유대를 교류한다. 사성하와 어울리는 학생들도 성하와 비슷하게 내향적이며 조용하다. 감정의 폭이 통통 튀는 만큼 자유로운 성향을 보인다. 매사에 계획적이기 보다는 즉흥적이고 자유분방했다. 마치 혼자서 자유롭게 세계를 여행하는 방랑자와 같은 모습이랄까. 그러나 이런 자유로운 행동패턴과는 모순되게 잔걱정과 근심이 많다. 내면에서는 자신의 자유로운 행동에 대한 대가에 대한 걱정과 즐거움이 삶의 최우선이라는 생각이 몇 번이고 교차된다. 그나마 자유로운 행동반경이 자신에게만 한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남들을 끌어들이거나 민폐를 끼치는 일은 없었다. 먼저 나서서 책임을 가지는 성격은 아니지만 타인에 대한 책임감이 강하다. 오히려 타인을 대하는 책임감이 강하기에 책임을 맡기 싫어하는 것이다. 한 번 책임을 쥐면 끝까지 지키지만 그것이 매우 고통스럽다고 한다. 자유롭게 행동하면서도 책임반경은 오로지 자신에게만 제한하는 것도 그런 성향 때문이다. 근심걱정이 많은 이유는 상상력이 풍부하기 때문인데, 이러한 상상력이 상황을 분석하거나 문제를 해결할 때 해답을 찾는 역할을 하곤 했다. 문제는 직감적으로 해답을 알면서도 감정이 앞서나가서 일을 그르칠 때가 있다는 것. 반성하의 MBTI 유형은 INFP-T다.

고향: 겨울탑

기타:

- "도술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났지만 좋은 점수를 주기는 싫은 학생"  - 어떤 선생의 성하에 대한 평가

성하는 아침의 기분에 따라서 출석과 수업의 태도가 달랐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성하는 얌전히 수업에 따라오며 발표를 시키면 당황은 해도 거의 정답을, 정답이 아니어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인 해답을 제시하는 학생이다. 그러나 성하의 기분이 우울한 날이면 말이 달라졌다. 감정의 기복으로 인해 수업의 진행이 원활하지 않은 것이 청룡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면, 성하는 그냥 수업을 안 나왔다. 우울한 기분으로 인해 수업은 중요하게 여기지 않으며, 침대에누운 채로 무기력하게 천장을 바라보다가 다시 잠들어버리고는 했다. 혹은 밖으로 나와도 수업에 참여하지는 않고, 이리저리 어슬렁거리다가 다른 선생들에게 걸려서 벌점을 제출하기도 한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서, 성하는 조금 전의 자신의 행동을 크게 후회하면서 수업에 늦게라도 참여하거나 스스로 공부를 해서 밀린 진도를 따라잡고는 했다. 이런 행동이 입학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반복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종합된 성적은 상위권이었다. 시험에서는 항상 선생들의 기대 이상으로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왔었기에 점수를 뒤집어 낼 수 있었다. 특히, 한 선생은 시험 때 눈보라와 천둥을 다루는 성하의 도술을 보고 자리에서 일어났을 정도. 그러나 결석률과 수업태도 때문에 최상위권으로 가지는 못하는 그런 학생이었다.

- 성하의 취미는 흰 한지 위에 검은 먹물로 수묵화를 그리는 것이다. 언제부터 그런 취미를 가졌느냐고 묻는다면, 아주 오래 전일 것이라고 답하였다. 그리는 대상은 다양했다. 산,계곡,신수,동물,음식,인물 등을 그리고는 했다. 한 번 수묵화를 그리기 시작하면 , 그 자리에서 최소 세 시간은 그림에 집중을 했다. 간혹 정신이 무너지는 날이면 그 날의 수업을 모두 불참하고, 끼니도 거른 채로 그림에 몰두하기도 한다. 성하의 그림은 그저 성하의 풍부한 상상력을 담는 수단일까, 아니면 외부로 표출하지 못하는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인 것일까. 성하의 그림실력은 좋은 편이지만 특출나지는 못하다. 그림을 처음부터 잘 그리지는 않았고, 꾸준히 그려오면서 어느정도 실력이 쌓인 것이다. 독학으로 그림을 그려온 것 치고는 훌륭하지만 전문가가 교정을 해줘도 천재들의 영역에는 절대로 도달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예술가적인 기질과 감정을 타고났지만 정작 재능은 타고났지 못한 안타까운 경우.

- 의외로 무투를 근본으로 둔 도술가이기도 했다.
도화에 입학하기 전, 어릴 적부터 아버지와 함께 마을을 위협하는 도적떼들과 싸우기도 했고, 요괴를 사냥하러 다닐 만큼 무예와 가까이 지내왔다. 겨울탑이라는 혹독한 기후에서 무기들을 들고, 죽지 않기 위해 아버지와 수련을 해왔다. 단순히 취미나 교양이 아니었다. 죽음이 어색하지 않은 땅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배우고, 실전을 겪어온 것이었다. 어릴 적부터 요괴와 도적들에게 죽을 고비를 수십 번이고 넘어오며 단련된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몇 가지의 무기와 체술의 실력이 매우 훌륭했고, 신체능력이 처참한 생활패턴에도 불구하고 뛰어났다. 근력,민첩성,지구력 등 어느 곳 하나 치우침이 없이 고르게 발달했다. 성하의 창술은 기본적으로 발이 빨랐기에, 빠른 보법을 이용해서 적보다 유리한 위치와 거리를 선점해서 리치의 강점을 극대화 시킬 수 있었다. 적을 성급하게 공격하지 않고, 차분하게 적의 약점을 최적의 타이밍에 정확하게 창으로 찔러넣었다. 움직임이 크지 않기에 적이 성하의 움직임을 읽기 힘들었다. 적들이 사방에 있을 경우에는 그 기다란 창을 사방으로 태풍처럼 휘두르며 주변의 적들을 베어낸다. 필요에 따라서는 창에 부적을 붙이고 도술을 쓰는 식으로 응용하는 센스를 타고났다. 궁술에도 조예가 깊었다. 정지된 자세로 쏘지 않고, 뛰어가거나 슬라이딩을 하는 도중에 활을 쏘아도 대부분의 표적에 명중시킬 수 있었다. 이 역시 활에다가 부적을 감싸서 도술을 부리는 식으로 응용했다. 창술과 궁술에 더불어 체술도 뛰어났다. 간혹 무기가 없는 채로 도적떼들과 싸울 때도 살아남기 위해 체술 역시 깊이 있게 배웠었다. 입식타격을 뛰어나게 구사하지만, 더 뛰어난 것은 관절기였다. 상대는 무기를 들거나 갑옷으로 무장했기에 주먹이나 발로 타격하는 것이 아닌, 최적의 타이밍에 거리를 좁혀서 관절을 부러뜨리는 것이 더 효과적이기에 관절기를 더 집중해서 익혔다. 간혹 남들이 다 자는 밤에 밖에서 혼자 무투를 수련하는 성하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성하가 꾸준해서가 아니다. 꿈에서 자신이 죽을 뻔한 기억들이 자주 나오는데, 이 꿈을 꾸다가 깨면 그것이 살아야 된다는 압박으로 이어져서 자신도 모르게 무기를 들고 수련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 자유분방하고 즐길 것은 꼭 즐겨야 되는 성미 때문에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흡연과 음주를 한다. 강한 자극을 즐기는 것인지, 묵직한 타격감이 있는 독한 담배를 좋아한다. 술 역시 도수 높은 증류주를 좋아한다. 음주를 즐기지만 주량이 약하여 숙취에 취약해서 그럴까? 불순물이 많은 저도수의 술은 숙취가 부담이 된다면서 선호하지 않는다. 차라리 독해도 아침에 말끔하게 일어날 수 있는 높은 도수의 술이 더 낫다면서, 잔에 얼음을 타고 증류식 소주를 따라서 마신다. 반 잔 만에 취하긴 하지만 곧바로 얌전히 잠에 드는 편. 이때는 술기운 때문에 감정의 휩쓸림을 뒤로하고, 몸이 먼저 잠에 들어버린다. 몸이 술에 약하기에 술버릇이 나오기도 전에 기절한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도수가 약한 술을 마시면 어느정도 마시다가 숙취가 다음 날이 아닌 , 그 현장에서 바로 오기 때문에 취함과 동시에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파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그대로 침대에 누워서 감정이고 뭐고 당장 머리가 깨질 듯한 고통을 느끼며 앓다가, 화장실에서 몇 번 토를 한 뒤에 기절한다. 이는 성하가 저도수 술을 불호하는 이유이다.

- 음악에는 흥미가 없다. 음악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며, 신체능력이 좋은 것과는 별개로 몸치여서 춤도 못 춘다.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좋아하기에 악기나 노래는 몰라도, 춤은 잘 추고 싶어하지만 본인이 생각한 것 이상으로 심각한 몸치이기에 노력으로도 극복이 불가능했다. 노래에는 관심이 없지만 터프한 중저음에 고음까지 커버하는 폭 넓은 음역대를 타고났다. 성량도 꽤 크고, 본인의 의지는 아니지만 음정을 정확하게 캐치하여서 노래를 부른다. 하지만 본인이 노래에 관심이 없어서 기교는 평범하다. 관악기를 다룰 줄 아는 아버지에게 관악기를 잠시 배운 적이 있지만 얼마 안 가서 그만두었다. 지금도 본인이 어릴 때 정확히 어떤 관악기를 잠시 배웠는지 기억을 못하고 있다.

- 편식을 할 것 같이 생긴 분위기와 외모와는 다르게 가리는 음식이 없다. 그나마 자극이 강한 단맛은 꺼려한다. 호불호가 옅은 입맛과는 다르게 기분이 우울할 때는 곧장 끼니를 거르고는 했다. 기분이 정말 저기압이었을 때는 이틀을 넘게 굶다가, 기숙사 동기가 저러다가 죽겠다 싶어서 강제로 데려나와서 식사를 시켰을 정도. 가리는 음식은 없지만 , 좋아하는 음식을 고르라면 오니기리를 선택한다. 간식으로는 단맛이 적고 밍밍한 맛이 나는 용과를 선호한다. 껌을 자주 씹는다. 흡연을 하지 못하는 상황일 때는 다소 맵고 박하향이 강한 껌을 씹고 있다.

- 장래에 대한 고민을 가끔 하지만..뚜렷히 정해진 진로는 없다. 도화를 졸업하고나서의 장래희망은 없지만 혼자 세상을 여행을 하고 싶은 꿈은 있다.

- 연애경험은 제로. 성하에게 감정을 품은 여학생들이 조금 있었지만 다가가서 조금씩 친해지니깐 청룡학생 아니랄까봐 감정의 폭이 너무도 커서, 자신이 감당하지 못할 남자라고 생각하여 마음을 접는 경우가 있었다. 혹은 이런 성격의 성하도 품어줄 수 있는 이해심이 넓은 여인도 있었으나, 눈이 굉장히 높을 것 같은 성하에게 고백해봤자 차일 것이라고 체념해서 대쉬를 하지 못했다. 반대로 성하는 마음에 드는 여인이 있어도 다가가지 못하는 쑥맥이다. 간혹 마음에 품은 여인 앞에서 뚝딱 고장나기도 했다. 하지만 성하는 이성과 사랑을 나누는 것에 대해 아직 큰 갈증을 느끼지 못하는 것도 있었다. 감정의 스펙트럼이 넓지만 애정에 대한 감정은 생각 이상으로 무뎠다. 저런 성격에 애정결핍은 없어서 다행이라고 할 수도 있는 부분. 오히려 애정에 대한 갈망이 남들보다 더 적다.

- 성하의 가문인 "반(反)"은 예로부터 하늘섬에서 날뛰는 요괴들을 사냥하고, 범죄자를 잡는 것을 업으로 삼으며, 북쪽에 기반을 둔 작은 가문이었다. 현대로 따지면 경찰 혹은 군인의 역할을 했었던 가문. 규모는 작았지만 무투와 도술을 혼용하는 소수정예의 반 가문은 강력한 요괴들을 사냥하고, 범죄자들을 잡거나 죽임으로써 하늘섬의 평화를 지키는 데에 기여를 해왔다. 하지만 하늘섬에서 다른 가문들에 비해 입지는 약했다. 규모가 작을 뿐더러, MA에게 반기를 들진 않지만 적극적인 충성도 보이지 않았다. 형식적인 충성이라면야 살기 위해서 보였지만, 가문은 MA에 대한 충성보다는 하늘섬에 사는 인간들의 평화를 더 중요시 여겼다. 물론 이걸 외부로 표현하면 가문이 무사하지 못하기에 숨기며 살아왔다. MA의 눈에 거슬리는 중대형 범죄자들이나 반기를 드는 자들을 나서서 죽이는 역할을 함으로써 화를 피해간 가문이었다. 충분히 역사에 기록될 만한 도사들을 몇 명 배출해낸 가문임에도, 제사장이 된 이는 없었다. 온전히 하늘섬의 치안에만 묵묵히 몰두한 인물들이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여러 명문가들에게는 천박하게 사냥만 하고 다닌다고, 소돼지를 써는 "백정"이나 다름이 없다는 손가락질을 받아왔다. 가문의 입지가 이러니, 명맥은 어느순간부터 약해지는 법. 점점 후손의 수가 줄더니, 결국은 현재에는 성하와 성하의 아버지 만이 남아버린.. 사실상 거의 소멸된 집안이나 마찬가지인 상태였다. 과거에는 하늘섬의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평화를 지켜냈지만, 현 세대에는 겨울탑에서 아들 하나와 아버지가 살기 위해서 위협해오는 요괴들을 사냥하고, 짐승을 사냥하며 끼니를 떼우며 빌어먹는 신세가 되었다. 아버지 마저도 성하가 도화로 입학한 뒤로, 이제는 지친다면서 사냥을 그만두고 도박을 하는 심정으로 빚을 내어서 남쪽에서 어업에 종사하기 시작했다. 사업이 나름 성공적이어서 빚을 갚고도 남는 돈을 벌어냈지만 가문의 본질 자체는 소멸되어버린 상태나 마찬가지다. 당장 몇 년 전만 해도 돈도 못 벌고 배고프지만 북쪽을 지킨다는 자부심 하나로 버티어왔다. 하지만 결국 현실에 굴복한 케이스. 사실 성하의 조울감은 아버지의 영향이 크다. 어릴 때만 해도 자부심이 넘치는 당찬 성격의 아버지였지만, 점점 가혹한 현실에 지치면서 염세적인 태도로 변화하였고 기분의 상태도 들쑥날쑥하기 시작했다. 부전자전이라고, 성하 역시 아버지의 변화에 영향을 받아서 입학하기도 전에 조울감이 심한 성격으로 자아가 잡혔다. 현재 반 가문의 가주는 성하의 아버지지만, 그게 무슨 소용이 있으랴. 소멸된 것이나 다름이 없고, 사람들 사이에서도 존재감이 완전히 사라진 콩가루 집안이거늘.

지향: NL

42 ◆ws8gZSkBlA (nOr0sIDuWI)

2023-04-20 (거의 끝나감) 08:13:59

>>41 통과입니다!!

43 ◆ZGURvdmsko (lKH.v1fGjI)

2023-04-20 (거의 끝나감) 21:26:48

"내가 도와줄까? 혼쭐내줘? 왜, 쟤네가 먼저 못되게 굴었잖아. 당한 건 갚아줘야지."


이름: 마 성율

성별: 여성

나이: 17세

외형:
흰색 불꽃처럼 휘날리는 곱슬머리가 허리까지 왔다. 파도가 친 후의 거품을 연상케 했으나, 그 말을 할때면 성율은 곤란하다는 듯이 웃고 말았다. 그 바다 짠내가 지긋지긋하다 했다. 진실로 그렇게 느끼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남들에 비해 왜소해보이는 건 사실이었다. 작은 키도 아닌데 그렇게 느껴졌다. 겉으로 보이는 얼굴이 순한 탓이었을 거다. 밑으로 쭉 빠진 눈매가 은주를 선한 사람으로 보이게 했다. 바람 불면 날아갈 것 같은 부잣집 아가씨의 인상으로, 헤아릴 수 없는 분위기를 겉에 두르고 있으니 처음 입학했을때 아이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그러나 당신이 눈썰미가 좋다면 은주가 귀한 집 사람은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뼈마디 선연한 손이 곱지는 못했는데, 필시 허드렛일을 많이 한 사람의 그것이다.

흰색 머리카락보다 약간은 푸른 눈을 하고 있는데 남 훔쳐보는 걸 숨길 의지가 없는 건지 자주자주 시선이 마주쳤다. 명백히 관찰하는 눈을 하고 있으면서 눈 마주치면 시선 피하지 않고 외려 웃어 보여 뻔뻔하다는 인상 역시 사족처럼 남겨버린다.

보기와 다르게 억센 구석이 있는데 피부 역시 거친 바다 바람, 모래를 맞으며 커서 그런지 피부에는 활기가 돌고 건강해 보였다. 호리호리해 보이는 몸과 달리 실제로는 제법 탄탄한 근육이 잡혀있다.

기숙사: 백룡

성격:
말수가 많은 편은 아닌데 시의적절하게 대답을 잘해주는 편인지라 과묵해보이지도 않았다. 다만 이지적인 마스크를 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주제에 간혹 상스러운 욕을 내뱉는다거나 시장 잡배처럼 굴때가 있어서... 온유한 표정과 사근사근한 말투으로만 기억되진 않았다.

실제로 학년 낮을 때 주먹다짐을 크게 한 전적이 있어 징계도 받았었다. 굳이 속이려하지 하진 않았으나 따로 노력을 들여 해명하지 않았기에 생긴 문제였다. 성율이 귀한 집 출신인줄 알고 다가왔던 아이들이 사실을 알고 크게 실망했는데, 그 일로 시비가 붙었던 모양이다. 순한 얼굴 이마가 찢어져 피가 줄줄 흐르는 모습을 본 학생들이 꽤 된다.

왜 적룡을 가지 않았냐라고 묻는다면 해답은 간단하다. 성율이 화가 많은 건 아니라서... 애초에 홧김에 무언가를 저지르는 성격이 아니었던 거다. 그냥 처음부터 불량한 기질이 있었는데 티가 안났을 뿐이다.

뭐 이런저런 복잡한 사정이 있겠지만 사람 자체가 나쁘진 않다. 여유 있고 대담한데다가 이미 결정된 사항에 지지부진하지 않아 오히려 마음에 든다는 사람도 많다.

고향: 령도. 정확히는 령도 옆에 있던 작은 어촌에서 살다가 령도로 옮겼다.

고향 말하는 걸 들어보면 정말로 깡촌이었던 모양. 그래서 왜 그곳을 떠났냐 물으면 인어가 마을 사람들을 전부 끌고가 마을이 텅 비어버렸다고 대답하는 바람에 분위기를 침울하게 만들었다.

기타:
- 마을 사람들이 죄다 인어를 따라가 사라진 이후, 삼촌이 성율과 언니를 데리러 왔다. 그가 아이들을 데리고 간 곳이 지遲 가문이었는데 성율은 그곳에서 몸종 노릇을 해왔다.
- 지遲 가문에 대해 설명해보자면, 제사장 가문으로 최근 혼란스러웠던 령도의 신흥강자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상 제대로 된 제사장이 배출된 것도 이번 대에서 처음이라 개천에서 용났다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때문에 지遲 가문은 다소 전통이 없고 천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르게 생각하면 허허실실이 없이 효율적이라는 소리지만... 지遲 제사장은 전통이 없다는 말에 뿌리 깊은 열등감을 느끼고 있으니, 언급하지 않는 편이 좋을 거다.
- 현 지遲 제사장은 의심이 많아 후계자 후보를 뽑는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빨 빠진 호랑이가 언제 쫓겨날지 몰라 걱정하는 꼴이다.

- 성율은 쉽게 가주의 신뢰를 샀다. 가주 말로는 일머리가 좋아서 그렇다고 했지만 아랫것들은 그게 아니라 이용하기 쉬워보이는 촌년인데다 인질로 삼을 가족도 있어 그렇지. 하고 속닥거리곤 했다.
- 체구가 이보다 작았을 적에는 가주의 의자 아래, 숨어있는 공간에 쪼그려 앉아 대화를 전부 적는 일을 했다. 나이가 들어서는 가주 옆에서 이런저런 일을 도왔다. 이런 경험탓에 제사장 가문이 어떤 식으로 굴러가는지 잘 알고 있다.

- 귀가 들리지 않는 언니가 하나 있다. 은주는 수화나 필담으로 언니와 대화를 나눈다.
- 홀로 있을 때 콧노래를 자주 흥얼거리는데, 아마 인어가 부르던 그 노래였을 거다. 마을 사람들이 죄다 사라져버렸으니 그 상실감이 상흔으로써 뇌리에 남은 모양이다.
- 생활력이 강하다. 집안일은 커녕 벌레도 못잡을 것 같은 까다로운 얼굴로 야무지게 굴때마다 어색하다는 친구들이 많다. 벌레가 나오면 사실상 성율이 전부 처리한다고 보면 된다...
- 친한 친구들과 있을 때에는 말이 험해진다. 친구들도 한 괄괄해서 신경쓰지 않는 듯하다. 한마디로 노는 무리들이랑 친하다는 소리다.

- 백룡 기숙사답게 청룡 기숙사 사람들에게 조금 더 친절하고 흑룡 사람들에게는 냉담한 기질이 있다. 콕 집어 말하기 애매한 태도다.
- 인간에게 호의를 품고 있으나 영 찝찝한 호의다. 도와달라면 기꺼이 손 뻗으나, 방관자 기질이 강한 느낌이 들었다. 이곳에 오고나서부터 부쩍 자신과 타인의 경계가 뚜렷해져버렸다며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지향: sl

44 ◆ws8gZSkBlA (nOr0sIDuWI)

2023-04-20 (거의 끝나감) 23:24:04

>>43 통과입니다! 보내주신 설정 역시 ok입니다:)

45 ◆I7t7MyAUlU (FS2gId954.)

2023-04-21 (불탄다..!) 02:52:44

[시트 양식]

「 기억안나? 걔들이 너한테 뭐라고 했는지. 모두가 널 괴물이라고 생각해. 그들이 옳았다는 걸 보여주자.
일기장, 학원에 입학할 연도 中

이름: 쿠즈노하 니오 葛之葉 鳰

성별: 女

나이: 17세

외형: 출신지답게 피부가 새하얀데 머리도 새하얗다. 하얀 도화지 위에 하늘같은 파란색으로 눈 두개를 콕콕 찍어놓은 모양새. 약간의 혈색은 돌고 있지만 다른 사람과 비교했을 때 머리마저 새하얗다 보니 눈처럼 하얀 느낌을 준다. 키는 150cm로 작은 편이며 그에 맞게 몸집도 작은 편이다. 이목구비가 잘 잡혀있고 몸집도 작아서 귀엽다는 인상을 주지만 눈매도 그렇고 사나운 느낌을 동시에 주는 오묘한 인상이다.
키는 150cm로 키에 맞게 몸집도 작은 편이나 콤플렉스는 아니어서 언급한다고 한들 무슨 일이 있지는 않지만 별로 친하지도 않은 사람 한정으로 놀리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면 당연히 싸움이 벌어진다. 그 나이대 여자아이답게 꾸미는 것을 좋아해서 귀걸이나 목걸이, 피어스등 악세서리 착용이 잦다. 가장 아끼는 것은 둘째 언니가 먼길 떠나는 막내를 위해 손수 만들어준 액운을 막아주는 목걸이 부적. 몸가짐은 항상 정갈하게 하려고 하지만 매우 활동적인 탓에 금방 풀어헤쳐지는 일이 잦다.
싸움이 잦아서 여기저기 생채기가 나는 일이 잦은 편이며 얼굴에 밴드를 붙이고 있거나 손에 붕대를 감고 있거나 하는 일은 이제 흔한 일이 되어버렸다. 루비 선추가 달린 부채는 잃어버리지 않도록 오른쪽 허벅지에 가터링과 함께 매어두었다. 기본 복장은 교복이며 옷장 한 쪽에 잘 정돈되어 언제든 입을 수 있게 정리해놓은 가문 고유의 복장이 놓여있다. 가끔 기분 전환 겸으로 자주 입곤 하는 모양이다.

(인외적 요소 제외한 외형 가능. 무지개색 머리, 눈동자 가능.)(인외적 요소가 포함되면 칼질 바로 들어갑니다)(교복과 함께 기숙사의 상징 용이 새겨진 보석 선추를 캐릭터가 갖고 있어야 합니다. 사파이어-청룡, 루비-적룡, 진주-백룡, 흑요석-흑룡 입니다.)

기숙사: 적룡

성격:
「 싸우거나, 잊혀지거나. 」
일기장 中
기숙사 따라갔는지 굉장히 불같은 성격이다. 걸리는 싸움은 절대 빼는 법이 없고 어떻게 봐도 자신이 불리하더라도 일단 들이받고 본다. 평화를 싫어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싸워야할 상황에 싸우지 않고, 무시받는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별 것 아닌 사람으로 인식되어 잊혀지느니 광견이라 불리더라도 기억되는 쪽을 선택했다. 자기 싸움이나 자기 자신이 아무것도 아닌 것 처럼 잊혀지는 것도 싫어해서 강한 인상을 남겨주고 싶어하고 그렇기에 싸우고 나서 '제가 안 했는데요?' 따위의 말은 하지않고 오히려 당당히 '내가 했다'고 말한다. 그 때문에 이런저런 처벌도 잔뜩 받았지만 본인은 개의치 않아 한다.

" 들개인 줄 알았는게 광견이었고 광견인 줄 알았더니 꽤 쓸만한 사냥개더라. "
두 학년 위 선배의 평가 中

일단 들이받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성격이지만 사람을 좋아하는 숨겨진 성격 탓에 자기 사람들 만큼은 무엇보다 아끼고 생각한다. 자기 자신이 무시받거나 시비가 걸리는 상황에도 죽자고 달려들지만 자기 사람들이 피해를 본다면 그것을 넘어서서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조금은 지저분한 성격이다. 자기가 인정한 사람들(특히나 선배들)의 말은 곧이 곧대로 잘 따르는 편이어서 평가는 좋은 편이나 자신이 인정한 사람이 약한 모습을 보이거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보여주는 일이 잦다면 더 이상 그 사람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는 등 무시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이 '인정'한 사람은 다른 기숙사더라도 호감을 표시하고 그 사람의 말을 들어주거나 시키는 것을 들어주는 모습도 보인다.

" 그래도 그 광견속에, 그 괴물 속에는 여자아이가 앉아있긴 하더라. "
같은 학년 친한 친구의 평가 中

기본적으로 독종 타입에 기가 세고 남 눈치보지 않는 성격이라 긴장한다거나 무언가를 무서워 하는 모습이 드문 편이다. 싹싹하고 유한 표현은 잘 못하지만 의리가 있는 편이고 불이익을 감수하고서라도 도와주는 등 말보단 행동으로 진심을 이해시키는 타입이며 겉으로는 틱틱대더라도 호감이 생긴 사람에겐 대놓고 '좋아' 하고 표현하는 등 약간의 츤데레 기질이 있다. 자라면서 성격이 확 뒤바뀐 케이스라 아직 예전 성격이 남아있어서 가끔 무방비 할 때 사람을 그리워하고, 사람 자체를 좋아해서 부비적거리는 모습이 종종 나오곤 한다.


고향: 겨울탑

기타:
- 겨울탑의 쿠즈노하라 하면 무너진 것을 세우고 아픈 상처를 치유하며 타인을 돕는 주술이 발달한 가문이다. 이타적인 주술이 발달한 덕에 주변에 평판도 좋았고 덕망도 있는 가문이었다. 무녀복을 연상시키는 전통복을 입고 고향 마을 주변을 다니면 곧잘 인사를 받고 그 밝은 기운에 경외까지 받는 가문이다.

- 집안에서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 취급이었다. 막내 딸은 날 때부터 세워진 것을 무너트리고 상처를 입히고 타인을 괴롭게 하는 주술에 재능을 보였고 관심을 가졌다. 가문의 길을 따르게끔 하려는 모든 노력은 결국에는 실패해버리는 일이 잦아서 종국에는 포기해버렸다. 가문의 길을 따르는 게 만드는 것은 포기했지만 그래도 막내 딸 자체를 포기하지는 않았기에 언젠가 돌아올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역시 알게모르게 폭탄 취급을 하고 있고 본인도 그걸 잘 알고있어서 그리워 하면서도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 위로 오빠가 셋, 언니가 둘이 있다. 둘째 언니를 제외하고는 모두 사이가 좋지 않은 편이다. 모두가 이타적인 주술에 재능을 보일 때 혼자서만 파괴적인 주술에 재능을 보이고 흥미를 보여 둘째 언니를 제외한 나머지 형제 자매들에게 '괴물'이라 불리며 기피당했다. 둘째 언니 만은 '우리 막내, 우리 막내' 하고 잔뜩 귀여워해주며 좋아해주었기 때문에 지금도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다. 최근 들어 다른 형제 자매들과도 사이가 풀어진 것 처럼 보이지만 그건 지금 만나고 있지 않기 때문이며, 사람을 그리워하는 마음과 둘째 언니가 좋아해주었던 기억 때문에 약간의 온정이 남았을 뿐이지 대면하게 되면 면전에 욕을 박고 싸울 준비가 되어있다.

- 매일 밤 잠들기 전에 항상 일기를 쓰고 있다. 그 날 있었던 일을 기록하고 오늘 느꼈던 감정을 정리한다. 자기 스스로와 소통하는 유일한 시간이기 때문에 이 시간을 방해받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일기를 쓰는 시간을 방해했다면 당연히 달려들어 한 판 싸움이 벌어지곤 한다.

- 입이 거친 편이다. 한 문장에 비속어를 쓰지 않으면 말을 못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다개국어로 비속어를 사용할 정도로 그 사용이 능숙하다.

- 적룡 기숙사 중에서도 싸움이 잦은 탓에 여기저기에 온갖 별명으로 유명해져버렸다. 광견이라던가 투견이라던가 하는 이름들이 처음엔 촌스럽다며 싫어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즐기고 있다.

- 예술은 결핍에서 나온다고, 의외로 예술적인 취미도 가지고 있다.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고 가사를 쓰거나 시를 쓴다던가 하는 것을 좋아한다. 일기를 쓰는 것 외에 취미라고 한다면 이 것으로 혼자 가지지 못하고 누리지 못했던 결핍에 대해 시를 쓰거나 가사를 적고 혼자 노래하는 것을 즐기곤 한다.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것 만큼은 창피해서 죽을만큼 싫어한다. 억지로 보려고 들었다간 싸움이 벌어질 것이다.

- 힘이 센 것과 싸움에서 이기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피지컬이 밀리더라도 살을 주고 뼈를 취할 각오로 덤벼들고 몇 대를 맞고 몇 번을 쓰러지더라도 다시 일어나서 덤벼들어 물고 늘어지면 결국에는 자신이 이길 것임을 알고 있어서 어떤 상대와 싸우던 간에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와 별개로 작은 몸집에 비해 기본적인 피지컬은 동급 이상이다.

지향: all


# 이런 시트 괜찮을지...! 문제 있으면 태글 막막 걸어주세요!!

46 ◆I7t7MyAUlU (qW8TjzAUEo)

2023-04-21 (불탄다..!) 03:17:12

앍.. 픽크루 링크 깜빡했네요 이건 내일 달겠습니다..🥲

47 ◆ws8gZSkBlA (UGbs9BR4nk)

2023-04-21 (불탄다..!) 13:39:37

>>45 통과입니다요! 집안 도술이나 비설 같은 것만 저에게 웹박수로 보내주세요:)

48 ◆I7t7MyAUlU (v0zxDRGXnM)

2023-04-22 (파란날) 01:25:45

https://picrew.me/ja/image_maker/17569

[시트 양식]

「 기억안나? 걔들이 너한테 뭐라고 했는지. 모두가 널 괴물이라고 생각해. 그들이 옳았다는 걸 보여주자.
학원에 입학할 년도의 일기장 中

이름: 쿠즈노하 니오 葛之葉 鳰

성별: 女

나이: 17세

외형: 출신지답지 않게 피부가 새하얀데 머리도 새하얗다. 하얀 도화지 위에 하늘같은 파란색으로 눈 두개를 콕콕 찍어놓은 모양새. 약간의 혈색은 돌고 있지만 다른 사람과 비교했을 때 머리마저 새하얗다 보니 눈처럼 하얀 느낌을 준다. 키는 150cm로 작은 편이며 그에 맞게 몸집도 작은 편이다. 이목구비가 잘 잡혀있고 몸집도 작아서 귀엽다는 인상을 주지만 눈매도 그렇고 사나운 느낌을 동시에 주는 오묘한 인상이다.
키는 150cm로 키에 맞게 몸집도 작은 편이나 콤플렉스는 아니어서 언급한다고 한들 무슨 일이 있지는 않지만 별로 친하지도 않은 사람 한정으로 놀리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면 당연히 싸움이 벌어진다. 그 나이대 여자아이답게 꾸미는 것을 좋아해서 귀걸이나 목걸이, 피어스등 악세서리 착용이 잦다. 가장 아끼는 것은 둘째 언니가 먼길 떠나는 막내를 위해 손수 만들어준 액운을 막아주는 목걸이 부적. 몸가짐은 항상 정갈하게 하려고 하지만 매우 활동적인 탓에 금방 풀어헤쳐지는 일이 잦다.
싸움이 잦아서 여기저기 생채기가 나는 일이 잦은 편이며 얼굴에 밴드를 붙이고 있거나 손에 붕대를 감고 있거나 하는 일은 이제 흔한 일이 되어버렸다. 루비 선추가 달린 부채는 잃어버리지 않도록 오른쪽 허벅지에 가터링과 함께 매어두었다. 기본 복장은 교복이며 옷장 한 쪽에 잘 정돈되어 언제든 입을 수 있게 정리해놓은 가문 고유의 복장이 놓여있다. 가끔 기분 전환 겸으로 자주 입곤 하는 모양이다.

기숙사: 적룡

성격:
「 싸우거나, 잊혀지거나. 」
일기장 中
기숙사 따라갔는지 굉장히 불같은 성격이다. 걸리는 싸움은 절대 빼는 법이 없고 어떻게 봐도 자신이 불리하더라도 일단 들이받고 본다. 평화를 싫어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싸워야할 상황에 싸우지 않고, 무시받는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별 것 아닌 사람으로 인식되어 잊혀지느니 광견이라 불리더라도 기억되는 쪽을 선택했다. 자기 싸움이나 자기 자신이 아무것도 아닌 것 처럼 잊혀지는 것도 싫어해서 강한 인상을 남겨주고 싶어하고 그렇기에 싸우고 나서 '제가 안 했는데요?' 따위의 말은 하지않고 오히려 당당히 '내가 했다'고 말한다. 그 때문에 이런저런 처벌도 잔뜩 받았지만 본인은 개의치 않아 한다.

" 들개인 줄 알았는데 광견이었고 광견인 줄 알았더니 꽤 쓸만한 사냥개더라. "
두 학년 위 선배의 평가 中

일단 들이받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성격이지만 사람을 좋아하는 숨겨진 성격 탓에 자기 사람들 만큼은 무엇보다 아끼고 생각한다. 자기 자신이 무시받거나 시비가 걸리는 상황에도 죽자고 달려들지만 자기 사람들이 피해를 본다면 그것을 넘어서서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조금은 지저분한 성격이다. 자기가 인정한 사람들(특히나 선배들)의 말은 곧이 곧대로 잘 따르는 편이어서 평가는 좋은 편이나 자신이 인정한 사람이 약한 모습을 보이거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보여주는 일이 잦다면 더 이상 그 사람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는 등 무시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이 '인정'한 사람은 다른 기숙사더라도 호감을 표시하고 그 사람의 말을 들어주거나 시키는 것을 들어주는 모습도 보인다.

" 그래도 그 광견속에, 그 괴물속에는 여자아이가 앉아있었어. "
같은 학년 친한 친구의 평가 中

기본적으로 독종 타입에 기가 세고 남 눈치보지 않는 성격이라 긴장한다거나 무언가를 무서워 하는 모습이 드문 편이다. 싹싹하고 유한 표현은 잘 못하지만 의리가 있는 편이고 불이익을 감수하고서라도 도와주는 등 말보단 행동으로 진심을 이해시키는 타입이며 겉으로는 틱틱대더라도 호감이 생긴 사람에겐 대놓고 '좋아' 하고 표현하는 등 약간의 츤데레 기질이 있다. 자라면서 성격이 확 뒤바뀐 케이스라 아직 예전 성격이 남아있어서 가끔 무방비 할 때 사람을 그리워하고, 사람 자체를 좋아해서 부비적거리는 모습이 종종 나오곤 한다.


고향: 곡옥

기타:
- 곡옥의 쿠즈노하라 하면 무너진 것을 세우고 아픈 상처를 치유하며 타인을 돕는 주술이 발달한 가문이다. 이타적인 주술이 발달한 덕에 주변에 평판도 좋았고 덕망도 있는 가문이었다. 무녀복을 연상시키는 전통복을 입고 고향 마을 주변을 다니면 곧잘 인사를 받고 그 밝은 기운에 경외까지 받는 가문이다.

- 집안에서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 취급이었다. 막내 딸은 날 때부터 세워진 것을 무너트리고 상처를 입히고 타인을 괴롭게 하는 주술에 재능을 보였고 관심을 가졌다. 가문의 길을 따르게끔 하려는 모든 노력은 결국에는 실패해버리는 일이 잦아서 종국에는 포기해버렸다. 가문의 길을 따르는 게 만드는 것은 포기했지만 그래도 막내 딸 자체를 포기하지는 않았기에 언젠가 돌아올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역시 알게모르게 폭탄 취급을 하고 있고 본인도 그걸 잘 알고있어서 그리워 하면서도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 위로 오빠가 셋, 언니가 둘이 있다. 둘째 언니를 제외하고는 모두 사이가 좋지 않은 편이다. 모두가 이타적인 주술에 재능을 보일 때 혼자서만 파괴적인 주술에 재능을 보이고 흥미를 보여 둘째 언니를 제외한 나머지 형제 자매들에게 '괴물'이라 불리며 기피당했다. 둘째 언니 만은 '우리 막내, 우리 막내' 하고 잔뜩 귀여워해주며 좋아해주었기 때문에 지금도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다. 최근 들어 다른 형제 자매들과도 사이가 풀어진 것 처럼 보이지만 그건 지금 만나고 있지 않기 때문이며, 사람을 그리워하는 마음과 둘째 언니가 좋아해주었던 기억 때문에 약간의 온정이 남았을 뿐이지 대면하게 되면 면전에 욕을 박고 싸울 준비가 되어있다.

- 매일 밤 잠들기 전에 항상 일기를 쓰고 있다. 그 날 있었던 일을 기록하고 오늘 느꼈던 감정을 정리한다. 자기 스스로와 소통하는 유일한 시간이기 때문에 이 시간을 방해받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일기를 쓰는 시간을 방해했다면 당연히 달려들어 한 판 싸움이 벌어지곤 한다.

- 입이 거친 편이다. 한 문장에 비속어를 쓰지 않으면 말을 못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다개국어로 비속어를 사용할 정도로 그 사용이 능숙하다.

- 적룡 기숙사 중에서도 싸움이 잦은 탓에 여기저기에 온갖 별명으로 유명해져버렸다. 광견이라던가 투견이라던가 하는 이름들이 처음엔 촌스럽다며 싫어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즐기고 있다.

- 예술은 결핍에서 나온다고, 의외로 예술적인 취미도 가지고 있다.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고 가사를 쓰거나 시를 쓴다던가 하는 것을 좋아한다. 일기를 쓰는 것 외에 취미라고 한다면 이 것으로 혼자 가지지 못하고 누리지 못했던 결핍에 대해 시를 쓰거나 가사를 적고 혼자 노래하는 것을 즐기곤 한다.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것 만큼은 창피해서 죽을만큼 싫어한다. 억지로 보려고 들었다간 싸움이 벌어질 것이다.

- 힘이 센 것과 싸움에서 이기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피지컬이 밀리더라도 살을 주고 뼈를 취할 각오로 덤벼들고 몇 대를 맞고 몇 번을 쓰러지더라도 다시 일어나서 덤벼들어 물고 늘어지면 결국에는 자신이 이길 것임을 알고 있어서 어떤 상대와 싸우던 간에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와 별개로 작은 몸집에 비해 기본적인 피지컬은 동급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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