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에 띄지 않는 것. 단순히 말하자면 유리한 위치란 '보이지 않는다'로부터 시작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 [ 허나 단순한 것을 물으려 하지 않을 것을 압니다. 으흠, 시윤 군에게 어울리는 위치 선정이라면 그림자진 곳이나 우거진 숲처럼, 행동이 어려운 곳일수록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겁니다. ] [ 블랙 아웃은 단순히 시야를 가리는 기술이 아닙니다. 먼 얘기에는 이런 단어가 있지요. 숨으려거든 군중 속에 숨으라. 시끄러운 소음 속에서 적을 꿰뚫어볼 수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 위치 선정이 어디 있겠습니까. ]
>>806 [ 준혁 군은 수업을 제대로 듣지 않은 모양이군요. 저희가 수집한 결과에 따르면 가디언의 근원은 홍왕 유찬영이 아닌, 검성 에반 보르도쵸브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 [ 검성 에반 보르도쵸브는 게이트를 막아야 할 존재, 추후 희생에 간접적이나 직접적으로 연결될 존재로 보았습니다. 당장 그가 수도원을 잃은 배경 역시 게이트에 의해 휘말렸던 것을 특수한 존재의 가호에 의해 살아남을 수 있었으니까 말입니다. ] [ 이러하듯, 가디언의 발전은 '게이트를 닿는다.'와 '그것을 통해 지킨다'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로써 발전하여 '시대에 따라 국가를 유지하기 위해선, 충분한 만큼의 전력이 필요하다.'로 귀결되어 국가에 소속된 가디언의 발생이 생기게 되었고. 이들의 기술 발전에 따른 이익을 국가와 공유하며 기술력 등의 차이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가디언의 발전 과정은 이와 같습니다. ]
[ 헨리 파웰의 방식은 게이트에 집중하기보다 '살아남는다'와 '개인의 안위'를 우선하여 보였습니다. 이를 통해 헨리 파웰은 초기의 헌터들을 교육하고, 이후 헌터들을 키워내면서도 이들이 하나의 인간으로 이 시대를 살아갈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말하자면 검성은 '대항'이라는 점에서의 발전을. 헨리 파웰은 '적응'이라는 면에서의 발전을 한 것으로 귀결할 수 있겠군요. ]
[ 단순합니다. 혼란스럽게 만드십시오. ] [ 탁 트인 평야라는 환경은 단순히 보면 변수를 쓸 수 없는 상황으로 보이지만 길게 본다면 환경 전체를 상황에 따라 유리하게 만들 수도 있을 겁니다. 예를 들어보죠. 바닥에 폭탄을 던져 평지의 일부가 균열이 가게 만든다면 이따금 무기를 투척하거나 상대를 그리로 유인하여 적과의 심리전에서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을 겁니다. 만약 그에 대해 방법을 가지고 있는 적이라면 어떻게 하느냐, 란 생각을 하실 수 있겠지만. ] [ 뛰어난 암살자일수록, 하나의 방법에 고집하지 않습니다. 린 양의 세계에는 이런 격언이 있더군요. ' 수단을 갈구하는 것은 방법을 찾는 것의 방향에 불과하다. ' 라고요. 수많은 수단을 통해 방법을 찾아야만 합니다. 폭탄을 던져 시간을 끌고 단검을 버리더라도 적의 반응을 이끌고 때론 동료를 불러 적의 시선을 끌거나 때로는 부분적인 암흑을 불러와 자신에게 유리한 환경을 만드는 등. ] [ 뛰어난 암살이란 '인지'를 괴롭히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이해하셨는지요? ]
>>824 [ 친구와 동료, 두 가지 기준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있을 겁니다. 친구를 사귀고 싶다면 그들을 향해, 진실되게 다가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겁니다. 때론 친구를 위해 바보같은 행위를 하여 이득을 놓치더라도 그것을 통해 그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지요. ] [ 반대로 동료가 되고 싶다면 서로의 이익에 집중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 이득을 어떻게 나눌 것인지. 그 과정에 얼마만큼 '이익'을 챙길 수 있을지 가늠하여 서로가 서로를 배반하지 않는 관계가 된다면 그것을 동료라 합니다. ]
>>833 [ 붉은 곰, 예카르 비토보르비츠가 실종된 직후 러시아에는 일시적이나마 사건을 통제할 힘을 잃었습니다. 구심점이 사라졌고, 수많은 게이트는 이어지고 있으며 사람들은 여전히 붉은 곰에 기대어 살아가고 있었죠. 이러한 환경에서 러시아라는 국가가 얻어낸 게이트의 정보, 기술 등을 국외로 유출하려 하는 이들과 그를 유지하려 하는 이들간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것을 정보전쟁이라고 칭합니다. ] [ 한 게이트에 대한 정보는 '가디언'이라는 갈피가 제대로 잡히기 전 국가의 정보력과 힘으로 쓰였습니다. 어떤 게이트에선 이득을 얻을 수 있고, 어떤 게이트에는 어떤 적이 나오며 어떤 문제점이 있다와 같이. 단순히 게이트의 정보에 더해 각 국가가 자체적으로 조사했던 '기밀' 등이 타국으로 유출될 뻔한 사건이죠. ] [ 이 과정에서 유출을 원하는 이들은 단순히 이걸 유출하여 이득을 보는 것에서 넘어, 게이트의 일부 세력에게 이 정보를 팔아넘기려 하였습니다. 이에 관해서는 ----- (묵음 처리되어 들을 수 없다. 특수 도기코인을 아무리 많이 지불하더라도, 직접 조사하지 않는 한 이 정보는 알 수 없을 것이다.)와 같은 경우로 발생하였고, 이를 통해 정보전쟁은 결국 러시아 내부에 큰 폭탄으로 자리합니다. ] [ 결국 이 정보의 유출을 통제에 성공함에 따라 정보전쟁은 유출을 막는 이들의 승리로 귀결되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유출된 기밀들 중에서는 '붉은 곰의 실종' 역시 끼워져 있었고. 그로 인해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러시아는 붉은 곰의 실종을 정식으로 발표하기에 이를렀습니다. ] [ 그 이후 정보 전쟁과 같은 참사를 막기 위해 러시아는 자체적으로 이바노 아카데미를 건립하고, 그 지하에 러시아의 지식을 모두 저장하는 특수한 기술을 사용하였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이바노 아카데미에 들어가게 될 경우, 모든 학생은 졸업 전까지 이바노 아카데미를 떠날 수 없고 졸업한다 하더라도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이바노 아카데미를 찾아갈 수 없죠. 이바노 아카데미가 폐쇠적인 환경이 된 것은 이러한 정보전쟁이 있었기 때문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
결국 환영환신은 아직 레벨도 낮고, 좀 빨리 움직이는 환신술에 불과하니 정면에서 대놓고 쓰면 초견이 아닌 이상 간파 가능. 환각 의념도 현재 수준으론 정면에서 대놓고 속이겠다는 의도로 쓰는건 간파 가능. 그럼 요점은 상대의 의식의 틈을 찔러 당황하게 만드는 예상외의 사용법이란게 중요할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