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07123> [1:1/HL] Strange Encounter in the Midnight - 01 :: 69

◆VX31c69FKY

2023-04-11 01:15:16 - 2023-06-15 00:45:42

0 ◆VX31c69FKY (LD0yW5jqlI)

2023-04-11 (FIRE!) 01:15:16

Vampires occur everywhere, but in busy cities no one notices.
-Matthew Schofield



🌒🌓🌔🌕🌖🌗🌘


>>1 피터Peter 호퍼Hopper 에반스Evans

>>2 마야Maya 해리엇Harriet 브라운Brown

1 뱀파이어를 만난 소년◆VX31c69FKY (LD0yW5jqlI)

2023-04-11 (FIRE!) 01:16:51

https://picrew.me/share?cd=qons5JpENK


이름 : 피터 호퍼 에반스 Peter H. Evans

성별 : 남

나이 : 11학년(16살)

성격 : 어려서부터 원체 정이 많았다. 사람들에게 정을 잘 붙이는 것도 모자라, 한 번 정을 준 사람에게는 밀어내는 것도, 거절하는 것도 어려워한다는 뜻이다. 나이가 들고 사춘기가 찾아오고부터는 조금 시니컬한 성향이 된 것도 같?았지만? 말로는 틱틱대면서 여전히 행동은 그대로인 걸 보면 인간의 본성은 쉬이 변하지 않는다는 게 아무래도 진실인 것 같지. 아무리 쿨한 척, 관심없는 척 해 봐야 이미 주변 사람들이 다 알고 있다는 사실은 아직 홀로 모른 채로 지내고 있다.

거기에, 그 나이대 아이들이 동경하는 시니컬하고 쿠우울ㅡ한 삶을 살기 어려운 데에는 피터가 지나치게 바른 청소년이었다는 것도 한 몫 했을 것이다. 왜, 그런 사람이 꼭 있지 않은가? 마을의 어른들과 어린 아이들에게 호감을 사고 있는(그리고 여기서 대개 참하다는 평을 듣는) 성실한 바른생활 청년의 표본같은 이가. 그래, 그것이 바로 피터였다. 지금껏 이런 평가 때문에 피곤해지는 일도 만만찮아 이제는 이골이 났지만! 젠장, 될 대로 되라지. 얌전히 여동생의 손길에 머리칼을 내어 주며 생각했다.


외모 : 183cm, 또래에 비해 큰 키와 골격. 소년과 남성 그 중간 어딘가에 걸쳐 있는 잔근육 박힌 몸. 어깨도 제법 떡 벌어져서 아이들 사이에 톡 튀어나와 있어도 다행히 멀대같지는 않았다. 손으로 대충 정리한 밝은 갈색 곱슬머리는 이제 눈썹을 덮고도 조금 남을 정도로 길어졌고. 검은 눈동자가 자리한 눈매는 꽤 매섭게 뻗어 있었으나, 전체적인 인상이 사납냐 한다면 딱히 그렇지만은 않고 오히려 어딘가 서글서글한 맛도 있는 것이, 아마 부드러운 눈빛의 영향이 컸을 것이다. 여기에 둥그런 안경을 쓰면 조금 더 인상이 부드러워져서, 피터는 몇몇 상황을 제외하고는(주로 동생이 안경을 부러뜨리는 일이었지만) 자주 안경을 썼다. 실제로도 눈이 나빠 없으면 불편하기도 했고!

패션에는 그닥 큰 관심이 없어, 무난하게 깔끔한 옷만 입고 다녔다. 단순하게 셔츠에 청바지, 아니면 니트, 심플한 로고 박힌 평범한 무채색 티셔츠, 그런 것들. 아, 가끔씩 너드들이 입을 만 한 체크셔츠 같은 것들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다행인 것은 어떤 옷이든 무난하게 잘 소화해냈다는 것이다. 왜인지 항상 셔츠 소매는 접어서, 티셔츠 소매는 둥둥 걷어서 팔을 드러내놓는 점이 묘하게 고집스럽기는 했지만.


기타 :

- 5인 가족. 부모님과 할머니, 여동생 한 명이 있다. 여동생의 이름은 에밀리 호퍼 에반스로, 둘 다 미들네임은 어머니의 옛 성에서 따온 것. 아직 여동생은 6살의 미취학아동으로, 종종 공주 소꿉놀이나 머리카락 장난에 어울려주곤 한다. 말로는 항상 귀찮아 죽겠다는 듯 이야기하지만.. 꽤 끔찍이도 아끼는 모양이다.

- 스타일만 보면 때때로 어쩐지 너드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의외로 너드는 아니다! 그렇지만 학교 성적은 꽤 좋은 것 같다. 커피나 레모네이드를 들고 학교 도서관에 자주 얼굴도장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 이름은 호프, 복슬복슬한 크림색 털을 가진 품종 모를 중형견. 8살 생일선물 대신 조부모님이 어딘가에서 데리고 와 함께하게 되었다. 강아지와 함께 집 근처를 자주 거닐곤 한다.

- 대식가. 최근 키가 쑥 크면서부터 먹는 양이 훌쩍 늘었다. 딱히 맛을 가리는 편도 아니라서 이것저것 편식 않고 잘 먹는다. 덕분에 의도치 않은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 사람이 되었다.... 그래도 제일 좋아하는 음식을 꼽자면 커스터드 푸딩.

- 스포츠 활동과는 연이 없다...기 보다는, 딱히 관심이 없다고 보는 것이 더 맞을 것이다. 특히 미식축구 같은 거라면 더더욱! 그래도 수영이나 테니스, 농구같은 걸 가끔 즐기기는 하는 것으로 보아 운동 자체를 싫어하지는 않는 것 같다. 지나친 신체적 활동으로 과도한 에너지를 쓰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모양이지.

- 뱀파이어, 늑대 인간, 유령과 악마... 그 모든 것을 허구라고 생각하고 있다. 아니, 있었다! 어떤 기묘한 소녀와 만나기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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