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07123> [1:1/HL] Strange Encounter in the Midnight - 01 :: 69

◆VX31c69FKY

2023-04-11 01:15:16 - 2023-06-15 00:45:42

0 ◆VX31c69FKY (LD0yW5jqlI)

2023-04-11 (FIRE!) 01:15:16

Vampires occur everywhere, but in busy cities no one notices.
-Matthew Schofield



🌒🌓🌔🌕🌖🌗🌘


>>1 피터Peter 호퍼Hopper 에반스Evans

>>2 마야Maya 해리엇Harriet 브라운Brown

1 뱀파이어를 만난 소년◆VX31c69FKY (LD0yW5jqlI)

2023-04-11 (FIRE!) 01:16:51

https://picrew.me/share?cd=qons5JpENK


이름 : 피터 호퍼 에반스 Peter H. Evans

성별 : 남

나이 : 11학년(16살)

성격 : 어려서부터 원체 정이 많았다. 사람들에게 정을 잘 붙이는 것도 모자라, 한 번 정을 준 사람에게는 밀어내는 것도, 거절하는 것도 어려워한다는 뜻이다. 나이가 들고 사춘기가 찾아오고부터는 조금 시니컬한 성향이 된 것도 같?았지만? 말로는 틱틱대면서 여전히 행동은 그대로인 걸 보면 인간의 본성은 쉬이 변하지 않는다는 게 아무래도 진실인 것 같지. 아무리 쿨한 척, 관심없는 척 해 봐야 이미 주변 사람들이 다 알고 있다는 사실은 아직 홀로 모른 채로 지내고 있다.

거기에, 그 나이대 아이들이 동경하는 시니컬하고 쿠우울ㅡ한 삶을 살기 어려운 데에는 피터가 지나치게 바른 청소년이었다는 것도 한 몫 했을 것이다. 왜, 그런 사람이 꼭 있지 않은가? 마을의 어른들과 어린 아이들에게 호감을 사고 있는(그리고 여기서 대개 참하다는 평을 듣는) 성실한 바른생활 청년의 표본같은 이가. 그래, 그것이 바로 피터였다. 지금껏 이런 평가 때문에 피곤해지는 일도 만만찮아 이제는 이골이 났지만! 젠장, 될 대로 되라지. 얌전히 여동생의 손길에 머리칼을 내어 주며 생각했다.


외모 : 183cm, 또래에 비해 큰 키와 골격. 소년과 남성 그 중간 어딘가에 걸쳐 있는 잔근육 박힌 몸. 어깨도 제법 떡 벌어져서 아이들 사이에 톡 튀어나와 있어도 다행히 멀대같지는 않았다. 손으로 대충 정리한 밝은 갈색 곱슬머리는 이제 눈썹을 덮고도 조금 남을 정도로 길어졌고. 검은 눈동자가 자리한 눈매는 꽤 매섭게 뻗어 있었으나, 전체적인 인상이 사납냐 한다면 딱히 그렇지만은 않고 오히려 어딘가 서글서글한 맛도 있는 것이, 아마 부드러운 눈빛의 영향이 컸을 것이다. 여기에 둥그런 안경을 쓰면 조금 더 인상이 부드러워져서, 피터는 몇몇 상황을 제외하고는(주로 동생이 안경을 부러뜨리는 일이었지만) 자주 안경을 썼다. 실제로도 눈이 나빠 없으면 불편하기도 했고!

패션에는 그닥 큰 관심이 없어, 무난하게 깔끔한 옷만 입고 다녔다. 단순하게 셔츠에 청바지, 아니면 니트, 심플한 로고 박힌 평범한 무채색 티셔츠, 그런 것들. 아, 가끔씩 너드들이 입을 만 한 체크셔츠 같은 것들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다행인 것은 어떤 옷이든 무난하게 잘 소화해냈다는 것이다. 왜인지 항상 셔츠 소매는 접어서, 티셔츠 소매는 둥둥 걷어서 팔을 드러내놓는 점이 묘하게 고집스럽기는 했지만.


기타 :

- 5인 가족. 부모님과 할머니, 여동생 한 명이 있다. 여동생의 이름은 에밀리 호퍼 에반스로, 둘 다 미들네임은 어머니의 옛 성에서 따온 것. 아직 여동생은 6살의 미취학아동으로, 종종 공주 소꿉놀이나 머리카락 장난에 어울려주곤 한다. 말로는 항상 귀찮아 죽겠다는 듯 이야기하지만.. 꽤 끔찍이도 아끼는 모양이다.

- 스타일만 보면 때때로 어쩐지 너드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의외로 너드는 아니다! 그렇지만 학교 성적은 꽤 좋은 것 같다. 커피나 레모네이드를 들고 학교 도서관에 자주 얼굴도장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 이름은 호프, 복슬복슬한 크림색 털을 가진 품종 모를 중형견. 8살 생일선물 대신 조부모님이 어딘가에서 데리고 와 함께하게 되었다. 강아지와 함께 집 근처를 자주 거닐곤 한다.

- 대식가. 최근 키가 쑥 크면서부터 먹는 양이 훌쩍 늘었다. 딱히 맛을 가리는 편도 아니라서 이것저것 편식 않고 잘 먹는다. 덕분에 의도치 않은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 사람이 되었다.... 그래도 제일 좋아하는 음식을 꼽자면 커스터드 푸딩.

- 스포츠 활동과는 연이 없다...기 보다는, 딱히 관심이 없다고 보는 것이 더 맞을 것이다. 특히 미식축구 같은 거라면 더더욱! 그래도 수영이나 테니스, 농구같은 걸 가끔 즐기기는 하는 것으로 보아 운동 자체를 싫어하지는 않는 것 같다. 지나친 신체적 활동으로 과도한 에너지를 쓰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모양이지.

- 뱀파이어, 늑대 인간, 유령과 악마... 그 모든 것을 허구라고 생각하고 있다. 아니, 있었다! 어떤 기묘한 소녀와 만나기 전까지는.

2 ◆AVaPopt3tg (ebj.2ttOT.)

2023-04-11 (FIRE!) 01:21:19

https://picrew.me/ja/image_maker/197705

"아, 으아, 미안, 아니, 죄송해요...!!"

이름 : 마야Maya 해리엇Harriet 브라운Brown

성별 : 여

나이/학년 : 16세/11학년

성격 : 낯가림이 심하며 내성적이다. 낯선 사람과 말을 해야 하는 상황이면 곧잘 당황하며 말을 더듬거린다.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라도 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목소리와 손이 심하게 떨릴 정도다.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일을 좋아하지 않고, 홀로 있는 시간을 즐기는 것처럼 보인다.
소심하고 생각이 많다, 여러 의미로! 타인의 말이나 행동에 지나칠 정도로 의미를 부여하고 우울해지는 일이 빈번하다. 또한 다른 쪽으로도 생각이 많다... 공상하기 좋아하고 또 수시로 공상에 빠져든다.
울보, 실제로 펑펑 우는 일은 적었으나 울먹거리기는 자주 했다. 많이 놀라거나, 동요하거나, 화나거나 서러운 상황에서 울상이 되는 일이 잦다. 본인도 그런 성격이 싫어 고치려고 노력은 해봤지만, 천성인지 쉽게 고쳐지지 않았다.

외모 : 155cm, 또래에 비해 확연하게 작은 키다. 거기에 키를 감안해도 가벼운 몸무게가 더해져 상당히 조그맣고 아담한 체형이다.
곱슬곱슬한 갈색 머리카락은 호두나무와 닮은 색으로, 눈꺼풀 바로 위와 허리 중반까지 전부 덮을 정도로 길다. 빽빽한 머리카락이 길기까지 하니 꼭 머리에 두툼한 커튼을 뒤집어쓴 것 같다. 히아신스를 닮은 푸른 눈동자와 둥그런 눈매는 좋게 말하면 순하고,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만만해 보이는 생김새를 만들었다.
사실 뜯어보자면, 그리 못난 얼굴은 아니다. 피부는 창백하긴 하나 잡티 없이 말끔하고 곱다. 긴 속눈썹과 왼편의 눈물점, 반듯한 코와 적당히 도톰한 입술은 사랑스러운 인상을 주었다. 그러나 긴 앞머리와 두꺼운 렌즈를 가진 크고 동그란 안경이 얼굴 대부분을 가리는 탓에 답답해 보이기를 먼저 한다.
주로 셔츠에 니트나 스웨터를 걸쳐 입고, 하의로는 무릎 위쪽까지 덮는 플리츠 스커트나 코듀로이 소재의 바지 같은 종류를 입는다. 날이 추워지면 속에 목폴라를 받쳐 입기도 하며, 아우터로는 코트 종류 전반을 선호한다. 신발은 메리제인 구두, 로퍼나 캔버스화 사이에서 벗어나는 법이 없다.

기타 :
"햇빛 알레르기가 있어요." 소녀는 말했다. 덥수룩하게 기른 머리카락, 팔다리를 전부 덮는 긴 옷가지, 이따금 햇볕이 강한 날에 착용하는 마스크와 모자 모두 이러한 맥락 아래 이해되었고 이해받았다. 미리 양해를 구해 야외에서 진행되는 체육 시간에도 열외다.

명백한 너드다. 물론 위생 관념도 똑바르고, 옷도 체크가 아닌 (나름!) 평범한 옷을 입지만... 사회성 부족에 공부만 하는 책벌레를 달리 뭐라 표현하겠는가?

제일 좋아하는 분야는 문학이다. 평소에도 소설책을 껴안고 다니며 읽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다음으로 좋아하는 과목은 과학, 특히 지구과학과 물리다.

이모인 메그 베넷네 집에 얹혀 지내며 학교를 다니고 있다. 이유를 정확히 아는 이는 없다. 아마 이유를 캐물을 정도로 소녀와 친한 이가 없다는 것이 첫 번째 이유요, 캐묻는다고 해도 소녀가 입을 다문다는 것이 두 번째 이유다. 하지만 추측성 루머는 몇 개 떠돌아다닌다. 가정불화나 부모의 죽음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여겨지고 있다.

대개 전학생은 관심의 중심이 되기 마련이다. 특히 소녀처럼 학기 중에 전학을 온 경우라면. 그러나 위 루머에 대해 떠든 잠깐을 제외하고는, 소녀가 관심을 받는 일은 극히 적었다. 본인이 눈길 끌기를 싫어해 그런 일을 잘 하지 않는 것도 이유겠지만, 무엇보다 소녀는 존재감이 적었다. 아무도 신경 쓰지 않고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뿐더러, 그렇게 하려 노력한대도 시선을 주기 어려웠다. 마치 아지랑이를 집중해서 마주하기 어려운 것처럼.

최근, 동네에 동물의 사체가 발견되곤 한다. 주로 야생동물이며 종류는 소동물부터 커다랗고 위험한 동물까지 다양하다. 경찰이나 보안관 관련된 사람이라면 아는 정보가 하나 더 있을 수도 있다. 바로 모든 사체는 피가 전부 빠져나가 있으며, 작은 구멍이 두 개 나 있다는 것.

사실은: 이 유약하고 심약해 보이는 소녀는 뱀파이어다. 그래, 그 지극히 판타지스러운 생물을 이야기하는 게 맞다. 소설에 흔히 등장하는 대로 피를 주식으로 삼고 햇빛에 약하며 인간보다 강하고 특이한 힘을 지닌 그 뱀파이어다.

그러나: 이 소녀는 뱀파이어가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신참이다. 그렇기에 여전히 인간의 습성과 사고를 버리지 못했다. 그렇기에 피를 꺼리고 피를 마시는 행위에 강한 거부감을 느낀다.
본래 다른 뱀파이어와 마찬가지로 강력하고 민첩하며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피를 제때 섭취하지 않은 탓에 많은 능력이 퇴화하여 인간 평균을 조금 웃도는 수준에서 그쳤다.

3 ◆AVaPopt3tg (ebj.2ttOT.)

2023-04-11 (FIRE!) 01:22:29

흐아아 어떻게 이렇게 어울리는 이모티콘이랑 사진을 찾아온 거야 피터주...!!!! 완전 짱이야... 어쨌거나 마야주 안착! 앞으로 잘 부탁해, 피터주!!!!!

4 ◆VX31c69FKY (LD0yW5jqlI)

2023-04-11 (FIRE!) 01:31:22

드디어 우리도 스레가 생겼다...!!!(감격의눈물 줄줄)
기왕 세우는 김에 조금 더 공들이고싶어가지구 슥 찾아봤지 >:3..!! 괜찮으면 다행이얌
나도 앞으로 잘 부탁해 마야주~~~!! 우리 귀여운 마야. 절대놓칠수없어.(망태 드릉드릉)

5 ◆AVaPopt3tg (ebj.2ttOT.)

2023-04-11 (FIRE!) 01:42:22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완전 잘 어울려!! 피터주 대단해 대단해~!
망...태...할아버지??(농담) 나도 귀여븐 바른청년 피터... 절대못놓친다

맞다, 사실 0레스 문구로 찾아본 것 중에 이것도 있었는데...ㅋㅋㅋ 애매해서 후보에선 빠졌지만 장르가 나른 하이틴이라는 점에선 은근 들어맞지 않나 싶었지 뭐야!
Vampires and teens have a lot in common. Teens have surging hormones, vampires have surging blood lust. Teenagers think they're immortal.
-P.C. Cast

6 ◆VX31c69FKY (LD0yW5jqlI)

2023-04-11 (FIRE!) 02:15:18

>>5 아앗 그래도 제목이랑 문구는 마야주가 가져와줬으니까 그게 더 대단해~~!!!🥺 우리 둘 다 대단해~!(??)
망태할아버지ㅠㅋㅋㅋㅋㅋ나를 망태피터주라고..불러다오...(이글이글)

아ㅠㅋㅋㅋㅋㅋㅋㅋㅋ어딘가 귀여운 문구다🙄 뱀파이어와 청소년들의 공통점.. 십대들은 자기가 불멸의 존재인 줄 안다 < 이거 너무 웃겨ㅠㅠㅋㅋㅋㅋㅋㅋㅌㅋㅌㅋㅋ

7 ◆AVaPopt3tg (ebj.2ttOT.)

2023-04-11 (FIRE!) 02:23:22

그러면 마야주랑 피터주 모두 대단한 걸로~!!(?)
아 아니ㅋㅋ큐 망태피터주 어디 가세요 망태에 마야 담으러 가시나요(??)

그치, 묘하게 귀엽고 골때리고 웃긴 문구였어... 그 윗문장도 웃기지 않아?ㅠ 청소년은 호르몬이 솟구치고 뱀파이어는 흡혈 욕구가 솟구친다고 쓴 게 아니 그 참ㅋㅋㅋ

8 ◆VX31c69FKY (LD0yW5jqlI)

2023-04-11 (FIRE!) 02:39:35

>>7 큐큐ㅠ큐ㅠㅠ큐ㅠ 아니 그 둘을 비슷한 선상에 놔도 되는걸까...?! 물론 충동적으로 행동할 것 같은 면에서는 비슷하지만 하나가 너무 위험한데요(에반데요)

흡혈욕구 하니 든 생각인데 마야도 나중에 비슷한 상황에 빠질 때가 오는걸까....🤔 언젠가 물릴 수 있나요?(사심)(마야주 : ???)

그건 그렇고 흡혈귀지만 피 빨기 싫어하는 쭈굴한 흡혈귀라니 너무 귀여운데 너무 안쓰럽다.....🤦‍♀️

9 ◆AVaPopt3tg (OBn7HPoVwQ)

2023-04-11 (FIRE!) 09:22:06

아이고 어제 잠들어버렸네... 졸리다고 한마디라도 써두고 갈 걸 그랬다. 하여튼 좋은 하루 보내, 피터주!

ㅋㅌㅋㅋㅋ 그건 그렇지! 흡혈 욕구 쪽이 압도적으로. . .

난...당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가 너무 앞서나간 걸까...???😱 근데 마야는 약간 피터가 허락하고 진짜 괜찮다고 해줘야만 물을 것 같기도 해... 갈증이 너무 심하다면 얄짤없을지도 모르지만??🤔 일단 확실한 건 마야는 지금도 간당간당하다는 것! 신참인데도 사람 피 안 빨고 한참 버티고 있으니까?

ㅎㅎ뭔가 이런 흡혈귀 캐릭터 내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소원 성취했지 뭐야. 피터주도 이런 취향 좋아해줘서 정말 다행이야...🙃🙃

아 나 근데 벌써부터 걱정되는 게 피터...강아지 키운다는 거 봐서는 동물 좋아할 것 같은디 마야가 흡혈하고 있는 장면 보게 되면 넘넘 충격일 것 같아서...ㅠ▽ㅠ 아직 돌리지도 않았는데 어쩌지...이러고 있기

10 ◆VX31c69FKY (9IMwRU2nKw)

2023-04-11 (FIRE!) 19:20:33

앗 아니야~! 어차피 시간도 시간이라 음. 한쪽이 언제 사라져도 이상하지 않군... <이라구 생각했기땜에

머머라고 이게 공식~~~??!!! 홀리몰리 제발 물어주시면. 아안될까요?? ?(마야주 : ??네?)
아잣뵤... 마야주가 그렇게 생각하구있다면 언젠간 보게 될 일상이든 썰풀이든을 기대하며 조용히 기다리고 있겠어...(이글이글) 파워 INFP는 벌써부터 상상의 나래가 펼쳐지고 말아~~!!!😣

아 아앗()... 그래도 흡혈귀는 피를 먹어야 하잖아🥺 물론 첨에야 놀라긴 할 테지만 그게 마야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들... 뭐 혐오나 경멸 이런 걸로는 절대루!!1!1!!!!!! 이어지지 않을 것 같으니까 안심해도 될 것 같아~!!!👀

11 ◆AVaPopt3tg (ebj.2ttOT.)

2023-04-11 (FIRE!) 20:22:25

ㅠㅠ그렇게 생각해줘서 다행이다... 오늘 하루 잘 지냈어, 피터주?

피터주만 오케이해주면 그대로 공식 확정이다...(소근소근) ㅋㅋㅋㅋ 나도 물고 싶어~!!(사심가득) 하지만 뱀파이어×일반인 페어라면 뱀파이어가 흡혈하는 시츄, 한 번 쯤은 해야 되는 게 아닐까 이런 조합을 만드는 그 모습을 보기 위해서가 아닐까...?(헛소리 중)

다행이다...! 피터가 너무너무 뜨악하고 무서워하면 어쩌지 싶었거든ㅠㅠ 피터주가 이렇게 확인해주니까 안심된다! 그러고보니 슬슬 첫일상을 어떻게 해볼지 이야기해보는 게 좋을까?? 아니면 좀 더 여유를 두고 돌려도 되고~

12 ◆VX31c69FKY (1/.etR/Rko)

2023-04-12 (水) 22:50:29

>>11 우악 미안햐~~!!! 어제오늘 일때문에 바빠가지구 답이 늦었다🥲🥲🥲 오늘은 좋은 하루 보냈어...?! 나는 좀 바빴지만 좋은 하루였어!

헉... 뭐라고 그럼 당장 땅땅땅해버려야지 나중에 바꾸고싶어두 못바꾸는거알지. 해냄.. 내가해냄...!! 반드시 마야에게 물릴 것(집착광공)
맞아!!!!!1!1!!나두그렇게생각해!!1!1!!!!!! 자고로 뱀파이어가 나오면 한 번쯤은 꼭 물리는 장면이 나와줘야🥺...!!! 헛소리가 아니구 백번 옳은말씀이심니다 충성충성

앗! 첫 일상! 생각해 봤는데
1. 피 마시는 마야를 먼저 만나고 전학생인 걸 알게 됨 -> 헉 너는...?!
2. 전학생 마야를 먼저 만나고 피 마시는 걸 보게 됨 -> 아니 네가 어떻게...?!

어느 쪽이 좋아?🙄 마야주가 생각하는 게 있다면 그것도 알려주라!

13 ◆AVaPopt3tg (8BVgudYp.U)

2023-04-13 (거의 끝나감) 00:15:28

아앗 바빴구나...! 그래도 좋은 하루였다니 다행이다... 나도 좀 정신없긴 했는데 좋은 하루였던 것 같아!😊

ㅋㅋㅋ아휴 바꿀 생각 전혀 없네요! 피터주야말로 무르기 없기야~!!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게 아니었구나... 맞아 자고로 뱀파이어물의 의의란 소중한 관계 사이에서 물리는 거라고(?) 하 이렇게 취향 맞는 사람 만나니까 너무 좋다....😇😇😇

음... 나는 일단 2번 쪽이 떠오르긴 했어. 더 자세하게는 같은 반에 마야가 전학오면서 자기소개하는 장면을 봤고, 친하진 않더라도 같은 반에 있으니까 마야의 묘하게 겉돌고 존재감 없고 소심한 이미지를 알고 있고, 또 그런 아이라고 생각하던 중에 흡혈하는 장면을 마주하게 되는 걸로... 피터주는 어때??

14 ◆AVaPopt3tg (98PaWl9hL6)

2023-04-13 (거의 끝나감) 22:12:37

마야:
260 캐릭터가 겪은 좌절은 외부영향과 본인문제 중 어느경우가 더 많을까요?
단연코 외부영향! 당장 뱀파이어가 되어버린 것도 그렇고...?

090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들 중에 단 하나를 골라야한다면?
지금으로서는 이모와 이모네 가족이 아닐까 싶네~!

114 캐릭터의 자존심의 강약은 어느정도인가요?
약한 편! 자존심도 자존감도 그리 없을 것 같지...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가볍게 돌려본 진단에서 생각보다 날카로운 질문들이 나와버려서 놀랐다!😲 간단한 답과 함께 갱신하고 갈게~ 좋은 하루 보냈길 바라, 피터주!

15 ◆VX31c69FKY (BLaHYBVl0g)

2023-04-14 (불탄다..!) 22:53:22

갱신~~~!!! 벌써 금요일 저녁이 왔다니 시간이 훅훅 지나간다.....🫠 주말은 좋지만 왜? 왜 벌써 4월 중순이죠?ㅠ

앗! 사실 나두 2번이 더 끌리기는 했어 헤헤👀 그러면 2번으로 하구 첫 일상은... 그러면 마야가 전학오는 걸루 하게되는걸까..?!(오타쿠웃음) 헤. 헤헤. 전학생마야. 챙겨조야지. 헤헤. 헥. 😏😏😏

흐아악(눈물좔좔) 마야를 물어버린 놈 누구냐 당장 나와~~~!!! 멱살을 너덜너덜하게 만들어버리겟어요~~~!!!!!!!!!!(주먹울음) 우리 마야 보듬보듬당하기만 해도 모자란 애인데 지금 어? 좌절과? 어? 자존감자존심도 어? 이게 무슨 말이야 이게... 이게무슨.일이야.........🫠🫠🫠🫠 우리애기지켜...

16 ◆AVaPopt3tg (aFRWQb4XHs)

2023-04-14 (불탄다..!) 23:04:11

왜째서 4월 중순...ㅠㅠ 진짜 말도 안 되는 시간의 흐름이라는 생각해 아니 해놓은 것도 없는데 시간이 왜 이래 정말!!!! 하여튼 어서와 피터주! 수고했어...(뽀다담)

헉 좋아~!!!! 나 벌써 생각나는 거 몇개 있어... 전학 당일이면 피터 옆자리가 비어서 마야더러 거기 앉으라 그러고 옆 짝궁인 피터한테 좀 챙겨주라고 하는 그런 시츄는 어때?? 학교 구조도 잘 모를 테니까 구경 좀 시켜주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고...:D

ㅋㅋㅋㅋ아니 마야 벌써부터 너무너무 든든한 뒷배가 생겨버렸잖아! 하지만 원래 소심캐는 서사가 쌓이면서 성장하는 게 맛있는 포인트가 아닐까...?? 성장하려면 먼저 불완전할 필요가 있는 법이라구...(변명) 그리고 마야의 비설은 앞으로 천천히 풀립니다...커밍쑨(두둥)

17 ◆VX31c69FKY (BLaHYBVl0g)

2023-04-14 (불탄다..!) 23:39:27

>>16 반겨줘서 고마와 마야주도 오늘 하루 수고 많았어~!!!(보듬보듬보듬듬)

헉!!!1!1!1!1!!!!!!!!!천재야...?!?!!!!?! 이렇게 자연스런 시츄에이션? 절대로. 거절할수없어.🔥 만약 마야가 인간 피 말고 다른 음식 섭취가 가능하다면 점심같은거두 같이 먹을 수 있음 좋겠다....🥹 이거 가능한가요..???? ??

맞아... 그건 또 그렇긴 해... 언젠가 마야가 멋지고 당당한 친구가 되기를 기대하며🙄...!!!! 크으윽 그래두 비설은 너무너무 궁금타😣 열심히 참고 기다려볼게...!!!!!

18 ◆AVaPopt3tg (hGSUPzSeD2)

2023-04-14 (불탄다..!) 23:58:12

앝 기분 완전 몽글몽글하다... 보듬어줘서(??) 고마워 피터주~

마야... 음식 섭취는 가능한데 별다른 맛을 느끼진 못할 것 같지... 그래서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안 먹으면 이상하게 보니까 먹을 것 같긴 하다! 다른 사람들은 그냥 소식가로 알려나? 하여튼 같이 점심 먹는 시츄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아~🤗
흠 그러면 내가 선레 써올까?? 전학 오는 것부터 시박이면 마야의 자기소개부터 시작하는 게 전개하기 좋을 것 같아서!

ㅋㅋㅋ원래 인내 끝에 오는 과실이 더 단 법...!! 버텨라 피터주!!!

19 ◆VX31c69FKY (F.O0pGiBsg)

2023-04-15 (파란날) 00:11:16

>>18 헉~~!!! 가능하다니 너무 행복해🥹~!!!! 그럼 부탁해도 될까...?!🥺 오늘은 피곤해서 몇 레스 못 이을 것 같기두 하지만 나.. 최선을 다할게....!!!!(ง •̀_•́)ง

20 마야 - 피터◆AVaPopt3tg (ABMr1HBbmE)

2023-04-15 (파란날) 00:50:09

오늘따라 반이 어수선합니다. 한층 더 소란스럽고, 어딘가 들뜬 분위기 같기도 합니다. 주위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본다면 무슨 일로 이리 시끄러워졌는지 알 수 있을 테지요. 한 단어가 특히 또렷이 들릴지도 모릅니다.

전학생.
그래요, 전학생이 온답니다. 학기가 시작된 지 한참 지난 지금에서요. 학기 초라면 몰라도 학기 중반에서야 전학을 오는 일은 이례적이지요. 모두가 전학생에게 관심이 쏠려 있는 것 같습니다. 하긴, 매일이 비슷한 학교에서 새로운 얼굴의 등장만큼 이목을 끄는 가십거리가 있을까요. 남자래? 아니, 여학생이라는 것 같던데. 예쁠까? 어디서 왔대? 어쩌다 전학 오게 된 걸까, 이런 시기에? 여러 말이 오갑니다. 대화의 열기는 선생님이 들어와도 쉽게 식지 않습니다. 웅성거림 사이로 선생님이 이미 모두가 알고 있는 것 같은 소식을 전합니다.

"오늘, 우리 반에 전학생이 왔다. 새로운 곳으로 전학 와 적응하기 힘들 테니 다들 도와주도록."

그리고는 문 밖으로 손짓합니다. 그러고보니 어느 순간부터 교실 문밖에 누군가 서 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온 것은...소녀입니다. 같은 나이로 보기에는 조금 작은 체구를 가진 소녀요. 잔뜩 굳어있는 표정과 웅크린 어깨에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그는 흘러내리려는 안경을 위로 올려 쓰며 비틀비틀 들어옵니다. 웅성거림이 차차 잦아듭니다.

"자기소개부터 해볼까?"

소녀는 잠시 손가락을 꼼지락거립니다. 잘 관찰한다면 손끝이 떨리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 그, 안녕하세요..."

마치 그의 목소리처럼요. 본인도 형편없이 떨리는 목소리가 부끄러운지, 눈가가 옅은 붉은색으로 물듭니다.

"저는 므, 마야 해리엇, 브라운이라고 합니다. 저, 음, 햇빛 알레르기가 있어 햇볕 아래서 활동이 힘듭니다. 그 점, 부분? 양해 부탁드리고... 앞으로 잘 부, 탁드립니다...!"

짧은 자기소개를 마치고 고개를 푹 숙여 인사합니다. 전학생의 정체를 마주하고 나자 뜨거웠던 호기심과 궁금증이 조금 사그라듭니다. 그래요, 소녀가 재미있어 보이는 인간상은 아니죠. 따분하고 지루해 보인다면 모를까. 그래도 형식적인 박수가 뒤따릅니다.

"그래, 마야. 너는..."

선생님은 잠시 반을 쭉 둘러봅니다. 반에 남은 자리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중 하나는 당신 옆이죠. 피터 에반스, 당신 말이에요.

"저 자리에 가서 앉는 게 좋겠다."

아무래도 선생님은 당신 옆자리가 좋을 것이라 생각한 모양입니다. 손짓으로 자리를 가리키며 마야를 떠밉니다. 소녀는 쭈뼛거리며 걸음을 옮깁니다. 곧 그가 자리에 앉자 선생님은 한마디를 덧붙입니다. 피터, 당신이 마야의 적응을 도와줬으면 한다고요. 바른 생활 청소년이라는 타이틀이 여기서도 빛나는 걸까요? 당신의 반응이 어떻든, 선생님은 몇 가지를 더 공지하고 반을 나섭니다.

소녀, 마야는 짊어지고 있던 가방을 책상 위에 내려놓고 짐을 정리합니다. 하루를 시작하려면 필기구가 필요한 법이니까요. 그러고는 안경통을 꺼내듭니다. 안에 있던 안경닦이를 꺼내 쓰고 있던 안경을 닦습니다. 아까 긴장한 탓에 손이 식은땀으로 축축합니다. 그래서인지 안경을 닦으면서도 계속 헛손질하고 마네요. 안경알을 꼼꼼히 닦고 난 마야는 그제야 길게 숨을 내쉽니다. 아직 아침이고 학교가 끝나려면 한참 남았는데, 벌써 지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버텨야죠, 학생인데 무얼 어쩌겠습니까.

그러려면 시간표도 알아야겠고, 학교 구조도... 그러고보니, 선생님이 아까 누군가에게 저를 부탁했었죠. 이름이, 피터였나요? 마야는 부산스레 눈을 깜박이다 -긴장한 탓일 테죠- 겨우 당신을 바라봅니다.

"아, 안녕하세요... 저, 그, 이름이 피터, 맞나요? 죄송해요, 아직 그쪽 성을 몰라서..."

그러더니 더듬더듬 인사를 건넵니다.

21 ◆AVaPopt3tg (ABMr1HBbmE)

2023-04-15 (파란날) 00:51:19

늦었다-!!! 답은 천천히 줘도 좋아, 피터주. 시간도 늦었으니 피곤하다면 먼저 들어가 자도 괜찮고...!☺️

22 피터 - 마야 ◆VX31c69FKY (F.O0pGiBsg)

2023-04-15 (파란날) 03:24:36

언제나와 같은 하루가 될 터였다.

수업 좀 듣고, 애들이랑 시답잖은 이야기 좀 하다가, 학교가 끝나면 농구나 비디오게임 따위를 하면서 시간을 보낸 뒤에 집에 가서 저녁 먹고, 에밀리랑 놀아 주다가 숙제 한 뒤에 잠들고.

대충 의자에 걸터앉아 있던 자세 그대로, 피터는 늘어지게 기지개를 켰다. 유난히도 볕이 따사로운지 오전인데도 벌써부터 교실 공기가 훈훈하다. 그러고 보면 오늘따라 교실 분위기가 좀 더 떠들썩한 것 같기도 하고. 앞자리에 앉아 있던 수다쟁이 고든이 마침 말을 걸어 온다. 오늘 전학생이 온다던데, 하고.
그래? 신기하네, 이런 시기에. 그 이후로 전학생에 대해서는 별 말을 꺼내지 않았다. 물론 따분하던 학기 중의 빅 이벤트기는 했지만, 글쎄, 연예인이라도 오는 게 아니면 그래서 뭐? 아쉽게도 이런 이벤트에 열광하는 무리와 피터는 조금 동떨어져 있었기에. 곧 쉬는 시간의 나머지는 방과 후에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사춘기 남학생들의 소소한 토론으로 채워지고 말았다.

.
.
.

그리고, 머잖아 마주하게 된 전학생은 어딘가 묘한 구석이 있었다. 평범하다. 지나치리만큼 평범한데, 어딘가 또 이상하게 특이한 구석이 있다고나 할까? 희다 못 해 창백한 얼굴이 언젠가 보았던 뱀파이어 영화를 떠오르게 했다. 햇빛 알러지가 있는 것까지도. 흠, 그러나 해를 보지 못 하면 그만큼 피부가 희어지는 것도 자연스러운 흐름이긴 해. 턱을 괸 채, 수상하리만치 쭈뼛거리며 삐걱대는 전학생을 안경 너머로 좇았다. 그러다 선생의 말에 제 뒷통수를 벅벅 헝클어뜨리는 것이다. 이런 건 꼭 나한테 맡기더라. 작은 한숨.

이제 전학생은 그 주춤거리는 걸음으로 제 옆자리에 와 앉았다. 뭐가 그리도 긴장되는지 계속해서 어색한 몸짓의 연속이다. 오늘 하루는 이제 시작인데 유난히 지쳐 보이는 것이, 안색이 파리한데. 얘.. 괜찮나? 집에 가야 하는 거 아냐? 곁눈질로 슬쩍거리며 살피다가.

“피터 호퍼 에반스. 에반스라고 불러.“

피터도 괜찮고. 무심한 듯 정면을 바라보던 시선이 마주친다. 뭘 먼저 알려 줘야 하나? 눈을 굴리며 부스스해졌던 뒤통수를 괜히 매만지는 체 한다. 지금은.. 할 수 있는 것도 많지 않으니 당장 급한 것부터? 다음 수업같은 거?

"다음은.. 수학인데. 다른 교실로 가야 해."

덜컹. 몸을 일으키자 낡은 플라스틱 의자가 소리를 냈다. 교과서는 있어? 마야가 일어나기를 기다리며 슬쩍 내려다 본다.

23 ◆VX31c69FKY (F.O0pGiBsg)

2023-04-15 (파란날) 03:26:39

늦었지만 답레 주고 자러 가 볼게~~~! 마야주는 벌써 잠들었겠지 아마👀 좋은 꿈 꾸고 내일 보자!

24 마야 - 피터◆AVaPopt3tg (yo2/V7e0yc)

2023-04-16 (내일 월요일) 01:18:08

당신의 말에 소녀는 잠시 고민하듯 눈을 깜박입니다. 역시 강세는 앞쪽에 있는 것이겠죠? 그러니까, 에반스라고 불러달라는 쪽에요.

"저, 음, 그러면 에반스...라고 부를게요. 저는 아까도 자기소개했지만...마야 해리엇 브라운이라고 합, 어, 해요. 편한 대로 불러주세요..."

반 앞에서 자기소개를 할 때보다는 목소리의 떨림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어색한 말투입니다. 낯을 가리는 걸까요?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소녀, 마야에게는 모든 것이 새로운 날일 테니까요. 학교 환경도 그렇지마는 사람도 전부 바뀌어버렸으니, 어색한 게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앗, 네...!"

다른 교실로 가야 하는군요. 소녀는 일어나며 필요한 물건들을 챙겼... 아니, 챙기려 했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당장 있는 것은 필기구와 노트 정도밖에 없습니다. 중요한 교과서가 빠졌네요. 그러고 보니 아침에 교과서를 어디서 받냐 여쭤보려 했지만 정신없이 반으로 끌려온 탓에 입도 뻥긋 못 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세상에, 수업을 들어야 하는 데 교과서가 없다니. 교과서도 없다니! 어디선가 절망적인 느낌의 쿠궁, 같은 효과음이 들려오는 것도 같습니다.

"아, 아뇨... 아직 못 받았어요..."

무슨 일이 있어도 여쭤봤어야 하는 건데! 역시 자신은 멍청한 게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이미 지나간 걸 어쩌겠어요. 쉬는 시간에 선생님을 찾아가더라도 지금은 노트 필기로 버텨야겠어요. ....어라? 하지만 수학 시간이잖아요. 풀어야 하는 예제가 전부 교과서 속에 있을 텐데? 순식간에 머릿속이 복잡해집니다. 눈이 생각으로 가득 차 핑글핑글 도는 게 당신 눈에 보일 지경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수업, 어쩌지..."

잠시 후에 흘러나온 것은 울먹이다시피 하는 혼잣말입니다. 대체 어디까지 생각이 흘러갔길래 저렇게 비관적인 어조로 한탄하고 있는 걸까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할 생각은 하지도 못하나?

25 ◆AVaPopt3tg (yo2/V7e0yc)

2023-04-16 (내일 월요일) 01:18:39

(마야주 왔다감...이라고 쓰여있는 다잉메세지같은 무언가)

26 ◆AVaPopt3tg (n/WYY4YIjw)

2023-04-16 (내일 월요일) 02:33:44

참!!! 자기 전에 생각나서 레스 한 번 남기고 가... 혹시나 마야 태도나 말이 너무 짧거나 답답하다! 혹은 너무 잇기가 힘들다! 하면 꼭꼭 말해줘 피터주...!! 지금도 노력하고 있지만 더 신경써볼 테니까...( o̴̶̷᷄ ·̫ o̴̶̷̥᷅ )

27 ◆VX31c69FKY (TghHennQ.g)

2023-04-18 (FIRE!) 14:05:58

갱신해~!!! (›´-`‹ ) oO(골골골,,,) 갑자기 훅 바빴어서 들르지두 못했네 으흑흑

아니! 전혀완전괜찮아~~!!! 완전 충분해 ^_^!!!! 오히려 피터야말루 그런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 말해죠🥲
답레는 이따 저녁즈음에 다시 가져올게! 좋은 하루 보내 마야주~~!!!

28 ◆AVaPopt3tg (QqdpaUGqZY)

2023-04-19 (水) 10:25:03

마야:
117 화장을 한다면 어울리는 화장품 색은?
너드는 화장품 따위 모른다네~ 그리고 뱀파이어라면 응당 그대로도 아름다워야 하는 거 아니겠어?

188 캐릭터의 미적감각은 어떤가요?
보통 사람보다 조금 더 있는 정도? 왠지 미술이나 음악 쪽을 평균적인 일반인보다는 조금 더 잘알 것 같기도 해!

333 본인이 알고있는 생일과 실제 탄생일이 같은가요?
이런 질문은 생각해보지 못했는데...인간으로서 태어난 걸 기준으로 따진다면 같지 않을까?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잠깐 갱신하고 가! 피터주 많이 바쁜 모양이네... 너무 무리하지 말고 여유로울 때 천천히 들려도 좋아. 이렇게라도 갱신 잠깐 해준 것만으로도 고마워~!

29 피터 - 마야 ◆VX31c69FKY (8oVJGcmDH.)

2023-04-20 (거의 끝나감) 06:23:52

내려다보던 시선 그대로, 눈 앞의 소녀를 가만히 주시하고 있다. 무언가에 잔뜩 겁먹은 소동물같은 모습이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도통 모르겠으나, 하염없이 놀랐다가 또 갑자기 절망하는 것 같은 분위기가 특히 그렇다. 거기에 지금은 어지러운 생각들이 가득 찬 것도 같고.

문득 이상한 데서 사소한 것에 쩔쩔매는 모습이 어린 여동생과 닮은 것 같기도 해서 큽, 하고 어디서 솟은지 모를 웃음이 튀어나왔다. 이런! 급하게 고개를 돌려 큼큼거리며 목을 가다듬는 체 했다. 못 들었다면 좋을 텐데. 주먹으로 입을 가린 채 입꼬리를 애써 찍어 누르고 있는데, 갑자기 울먹이는 소리가 흘러나오는 것이.

....아차!

대번에 웃음기가 싹 가셨다. 곤란해하는 애를 두고 나는 앞에서 뭐 하는 짓인지. 멋쩍은 얼굴로 뒷통수를 긁적이고는 조용히 마야의 성을 불렀다. 브라운. 묘하게 누그러진 태도였다.

“같이 봐, 그러면.“

아마 소녀와 눈이 마주친다면 시선을 돌릴 지도 모르지. 마야의 눈에 어찌 비추일 지는 모르겠으나, 싫은 것은 아니고 괜히 머쓱한 기분이 들어서. 그 뿐이다. 첫 날은 그럴 수 있잖아, 하는, 격려하는 듯 아닌 듯 한 말은 덤일 것이다. 그리곤 교실 밖으로 나가는 것 같더니, 다시 고개를 빼꼼 들이밀고 아무렇지 않은 체 이야기한다. 슬슬 가야 돼.

그리고, 소녀가 뒤를 따랐다면, 수학 교실까지 인도하는 발걸음은 평소보다 아주 조금 느렸을 것이었다.

30 ◆VX31c69FKY (8oVJGcmDH.)

2023-04-20 (거의 끝나감) 06:30:53

답레 남기구 가~! 기다려줘서 고마워!
마야 넘.. 넘기여버. 쩔쩔매는거 마구 쓰다듬어서 푹신말랑한 기분으로 만들어주고파.... u"u)

>> 뱀파이어라면 응당 그대로도 아름다워야 하는 <<

우효~~~WW 마야 공식설정미인 발표 떴다~~~~~www 이런 미인 뱀파이어와 함께라니 피터주 초ㅡ럭키쟈나이카ㅡww😏(이때싶 냅다 공식화주장)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되길 바라~!!! 파이팅! ୧( “̮ )୨✧

31 ◆VX31c69FKY (PtU/PW94ZM)

2023-04-21 (불탄다..!) 23:36:24

갱신~! 곧 꿀같은 주말이야☺️ 이번주도 수고 많았어!

32 마야 - 피터 ◆AVaPopt3tg (3ICbgiFfYM)

2023-04-22 (파란날) 03:14:20

사실 지금의 소녀는 생각이 잘 흐르지 않습니다. 전학 후 첫날이라는 긴장감과 낯선 장소라는 것에서 오는 불안감에 머릿속이 온통 뒤죽박죽이었으니까요. 정리도 되지 않은 감정들이 흘러넘쳐 머릿속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었으니까요. 그러니 당신의 부름과, 그 이후에 이어진 말에 생각도 못 한 말을 들은 것처럼 구는 게 당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두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느리게 끔벅거립니다.

"어, 그, 그래도 괜찮을까요...?"

머뭇머뭇 이야기합니다. 물론, 같이 볼 수 있다면 자신이야 좋죠! 어쨌든 수업 흐름을 이해도 못 하진 않을 테니까요. 하지만, 그러면 당신에게는 방해가 될지도 모르는데요? 정말로 괜찮아요? 그런 생각이 먼저 들어버립니다. 하지만 당신이 던진 한마디에 의해 그 생각들이 모조리 끊겨버립니다. 첫날은 그럴 수 있잖아, 라고 하는 한마디에요. 안절부절못하는 게 티가 난 걸까요? 그런 말을 할 정도라면 말이에요. 조금은 부끄러워지고, 조금은 안정되는 기분이 듭니다. 귀가 붉어진 채로 오도카니 서 있던 소녀는 슬슬 가야 한다는 말에 급하게 발걸음을 뗍니다.

적당한 속도의 발걸음 덕분에 소녀는 수월히 길을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신장 차이가 나기는 나서인지, 조금 빠른 걸음으로 당신의 뒤를 따라갔어야 했습니다. 당신이 한 걸음 내디딜 때면 두 번에서 많으면 세 번은 걸어야 했지요. 그래도 곧 교실에 도착해 힘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행인 일입니다.

피터와 마야가 교실에 도착하자 곧 선생님이 들어옵니다. 마야는 급하게 자리를-, 앗, 아직 자리를 모르는군요. 당신이 자리를 찾아 앉는다면 냉큼 그 옆자리에 앉습니다. 수업을 시작하기 전, 선생님이 이런저런 잡담부터 하자 마야는 눈을 이리저리 굴리더니 당신에게 조용조용 귓속말을 건넵니다.

"저, 혹시 이번 수업 끝나고 나서 시간...되세요? 그, 음, 별다른 게 아니라, 아직 학교 지리를 몰라서... 어, 혹시 학교 구경을 좀 시켜줄 수 있나 해서요..."

혹시 바쁘거나 다른 일정 있다면 괜찮아요! 혼자 천천히 둘러봐도 되니까... 웃음으로 얼버무리며 말을 마칩니다.

33 ◆AVaPopt3tg (IFyjvFFRmg)

2023-04-22 (파란날) 19:04:06

?? ??? 분명 뭐라고 글 남겼던 것 같은데 없잖아...!! 어제 까먹고 안 올렸나... 하여튼 갱신해! 피터주가 주말 잘 보내고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마야 귀엽다고 생각해줘서 다행이야~ 앞으로도 귀엽게 보이도록 노력할게!!!(?)
+피터주의 쓰다듬 마야에게 잘 전달되었따!!(마야: (말-랑)

미임...ㅋㅋㅋㅋ 그거 사실 할말 있는데... 안경캐가 안경 벗으면 미소녀되는 클리셰 마야한테도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뱀파이어잖아! 뱀파이어라면 미모로 사람을 홀릴 정도는 되어야지!!(헛소리 중) 근데 이제 마야는 안경이랑 덥수룩한 머리카락이 봉인구인 거고...(헛소리 22)

34 ◆AVaPopt3tg (BcR9oXRjLE)

2023-04-24 (모두 수고..) 15:07:53

마야:
020 운동이나 몸쓰는 것을 좋아하나요?
운동은...역시 싫어하지 않았을까 싶네! 운동신경도 없고 해서 잘못하니까, 그게 창피해서 싫어했을 것 같아. 하지만 뱀파이어가 되면서 상황이 달라졌을지도...?

141 캐릭터가 과학에 대해 가지고있는 지식은 어느정도?
재밌다고 책도 기타 자료도 이것저것 읽어대서 평균적인 일반인(성인)보다는 많이 알고 있을 것 같아! 논문은 접하기 어려워서 손을 못 대도 어려운 비문학 책은 곧잘 읽을 것 같단 말이지. 어려워서 며칠 동안 다시 읽고 읽어서 내용을 파악하면서도 말이야. 이 정도면 좀 아는 편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033 휴대폰의 잠금은 어떤식으로?
단어랑 숫자 섞어서 쓰는 비밀번호로 잠가뒀대! 단어는 매번 제일 마음에 드는 단어로 해놨을 것 같아. 꽃 이름이나 별의 이름, 재밌게 읽은 책의 제목에서 따온 단어... 뭐 이런 걸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진단과 함께 갱신!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 피터주~

35 ◆VX31c69FKY (XqWZ/xT.lA)

2023-04-26 (水) 01:22:34

이얍 (ง•̀_•́)ง 갱신해두고 답레쓰러 간다~~!~!!

뭐라고... 마야에게 쓰다듬이 전달되는 시스템이었냐고...?????(머리잡는도자기인형 포즈) 그럼 맨날맨날 쓰다듬고 또 쓰다듬어야지...🥹 마야가 말랑따끈폼폼이가 될 때까지...()

!!!!1!!!!!(입틀막) 진짜 진짜인거지.. 언젠가 마야의 안경이 벗겨질 때 피터주도 피터도 심장에 융단폭격 당하는 날이 오겠구나.... 터지지 않도록 미리 단련해야겠는걸(˵ ͡° ͜ʖ ͡°˵)~ㅎ
그치만 아무리 단련해도 부족할 것 같은 이 느낌은 몰까👀

앗😳 오늘도 귀한 마야의 진단(허겁지겁) 답레를 쓰고 나면 피터도 한 번 돌려 봐야겠어~! 어려운 책을 읽고 또 읽고... 마야는 학구열이 강한 편이구나👀 머. 멋있는 여성. 어떤 분야가 마야의 주된 분야인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콕 찌르면 조잘조잘 귀엽게 얘기할 것 같아서 좋다.....☺️ 그리구 비밀번호 정해놓은 것도 넘.. 서정적이고... 귀여버🥹 피터는 그냥 자기랑 관련있는 숫자 대충 조합해서 쓸 거 같은데!

36 피터 - 마야 ◆VX31c69FKY (XqWZ/xT.lA)

2023-04-26 (水) 04:36:09

일부러 별 대답은 하지 않았다. 수줍은 아이들을 대하는 일은 많이 겪어 봤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가끔은 모르는 척 그냥 넘어가는 게 더 나을 때가 있더라. 긍정의 의미를 담아 눈을 깜빡이기만 하고서. 창백한 피부 위로 은근히 드러난 홍조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등을 돌리는 대신에, 뒤를 따라오는 발자국 소리에 신경을 집중하는 것이다. 시끄러운 복도 가운데에서 저벅, 저벅, 타박, 타박, 타박, 불규칙적인 박자로 부지런히 울리는 두 사람의 소리가.

도착한 교실은 전학생이라고는 이미 잊은 듯 저마다의 화제로 이미 떠들썩하다. 막 안으로 들어와 자리에 앉은 두 사람을 본 근처의 몇 명만이 눈길을 두어 번 주었을 뿐이었다. 그래도 오히려 관심이 몰리는 것보다는... 나은가? 아까부터 야금야금 옆에 앉은 소녀의 눈치를 보게 되는 것은 왜인지? 그러나 다행히도 거의 막 자리에 앉자마자 수업이 시작했기 때문에, 꽂히는 시선으로 소녀의 옆얼굴을 따끔거리게 만드는 일만은 겨우 피할 수 있었다.

수업은 오늘도 어김없이 잡담으로 시작한다. 이 선생님은 항상 곧바로 수업을 시작하는 법이 없다. 오히려 그 탓에 학생들 사이에서는 인기 있는 선생님으로 통하는 것 같았지만서도. 익숙한 목소리로 채워져가는 공간을, 갑작스레 낯선 귓속말이 뚫고 들어와 귀에 닿는다. 고개를 돌린다. 속삭이는 얼굴, 작은 요청, 웃는 표정, 잠잠히 듣고 있다가.

“...그래.”

어차피 쉬는 시간이라 해도 또 영양가 없는 이야기나 해 대며 보낼 것이 분명하다. 그럴 바에야 이 전학생을 조금 더 돕는 것이 훨씬 더 유익할 걸. 그렇다면 어디부터 가야 하지? 머릿속으로 가만히 루트를 그려 보다가 무언가 깨달은 듯, 책상 위에 펼쳐 놓았던 교과서를 가볍게 밀어 두 사람의 중간 즈음에 놓아 두었다. 아니, 덩치 차이를 고려하면 조금 더 밀어 주는 게 나을까? 고민하며 매끄러운 종이 위를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리다가 이 쪽 역시 조용한 속삭임으로 입을 여는 것이다.

“잘 안 보이면 더 옆으로 와.“

그리곤 가볍게 안경을 밀어올리며 다시 정면을 보았다.

37 ◆VX31c69FKY (XqWZ/xT.lA)

2023-04-26 (水) 05:11:06

피터:
048 사탕이 주어진다면? (사탕의 맛은 딸기, 초코, 커피, 계피, 레몬, 메론맛이 있다.)

피터 : 난 말야, 사탕들을 두고 뭘 먹을까 고민하지 않아.
피터 : 전부 다 먹을 거야.

이런... 느낌이지 않나...👀 아무거나 잘 먹을 것 같긴 한데 :3c... 찾아보니 서양에도 시나몬 캔디가 있으니 계피도 그닥 낯설어 할 것 같지도 않고🤔... 아닌가? 좀 더 동양st가 나서 오.. 코리안 시나몬 캔디.. 하면서 낯설어하려나.....? u"u)>



016 방 가구들의 색깔, 방의 주 컬러

헉! 이거 좀 어렵고 재밌다😳...!
일단 애가 집착광공st는 아니니까 블랙화이트는 아닐 것 같고, 막 컬러풀하고 화려한 방도 아닐 것 같고.. 아마 포인트 컬러 하나에 우디한 색?

포인트 컬러는... 음🤔.... 아마 피터주의 뇌피셜로는 쨍하지 않는 블루나 밝은 카키.. 아니면 흐린 청회색도 좋을 것 같다(˵ ͡° ͜ʖ ͡°˵)
풀다 보니 즐거워져서 이미지도 찾아 봤으니 이런 느낌이구나~ 하고 필요하다면 참고만 해 줘!



077 좋아하는 과목과 싫어하는 과목

ㅇ"ㅇ)> oO(미국 고등학교에선 뭘... 배우지..?)

좋아하는 과목은 아마 영문학이나 미술.. 아닐까 싶고..... 싫어하는 과목은 수학? 뭔가 굳이 꼽자면 이공계 너드쪽보다는 문학이나 철학을 파는 사람에 가깝게 되지 않을까 싶네...🤔

이번 한 주도 힘내서 으쌰으쌰 가보자고~~! 좋은 하루 보내!

39 ◆AVaPopt3tg (DLtF.Taxhg)

2023-04-27 (거의 끝나감) 18:03:11

이러다 마야...머리가 너무 쓰다듬어져서 곱슬머리가 폼폼이처럼 부풀어오르는 거 아니야...?ㅋㅋㅋ 어쨌거나 당신의 쓰다듬! 마야에게 잘 전달되고 있다(대충 멋진 포-즈)

이거 너무 내캐 올려치기같은 느낌이라 부끄러웠는데 피터주가 좋아해줘서 다행이야~('▽')~ 그래서 일부러 외모 서술에도 '뜯어보면 못난 얼굴은 아니다'나 피부도 곱고 속눈썹도 길고~ 요런 서술 집어넣었었거든...헤헤(*´∀`*)ゞ 마야가 안경 벗을 그날까지...나도 피터와 피터주의 심장을 장 폭격해볼 수 있도록 노력할게(???)

고럼고럼 마야는 학구열 강한 편이지! 괜히 분류가 너드로 들어간 게 아니란 말씀! 맞아 마야 약간,,뭐랄까 오타쿠끼(?)가 있어서 좋아하는 분야로 찔러주면 신나서 브레이크 없이 조잘거린다 한참 이야기하고나서야 상대방 눈치 쓱 보면서 재미없었죠...??하는 마야 실존! 그러면 피터는 생일이나 그런걸 조합해서 비번 만드는 걸까... 뭔가 현실적인 느낌이다ㅋㅋ

피터 사탕 안 가리고 다 좋아하는구나...! 너무 귀여운 거 아니야 이 183센치 와기... 할로윈에 사탕 바구니 한가득 안겨주고 싶다 하지만 넘 많이 먹으면 당뇨 오니까 조금씩 먹어,,,(아무말)

헉 이미지 짱이다... 뭔가 엄청 하이틴스러운(그러니까 영화 속 그 포스터 덕지덕지 하이틴st) 느낌보다는 좀...단정하고 차분한 느낌이네? 의외인가 싶다가도 피터 이미지 생각하니까 잘 들어맞는 느낌이다 싶어. 나도 나중에 시간 남으면 마야 방이랑 비슷한 사진 찾아볼까~

헐 피터 미술 좋아해?? 그리는 걸 좋아하는 거야 아니면 미술사 같은 그런쪽...??? 그림은 잘 그리는 편?? 조소 쪽은??? 갑자기 궁금한 게 넘 많아졌어... 영문학이랑 철학 좋아하는 건 마야랑도 겹치네! 둘이 셰익스피어 희곡이나 비극 이야기하는 거 보고 싶다... 아니면 셰익스피어의 소네트나!

갱신하고 갈게. 답레는 쓰려면 좀 걸릴 것 같으니까 천천히 기다려줘, 피터주...! 그리고 피터주도 행복한 하루 보내고 있으면 좋겠다~!!

40 ◆VX31c69FKY (X0kRMTmuMs)

2023-05-01 (모두 수고..) 16:52:12

갱신해~! 낡고 지친 현생. 오늘도 마음속으로 마야쓰담담 1스택을 적립하며 견딘다.....(ง•̀_•́)ง

레스 반응은 이따 시간 나면 다시 들어와서 남기도록 할게! 이번 한 주도 파이팅이야 마야주!

41 마야 - 피터 ◆AVaPopt3tg (Id1ziFi3jg)

2023-05-01 (모두 수고..) 22:25:52

교실은 전학생이라곤 잊은 것 같은 모양샙니다. 오래 흥미를 가지기에는 영 고리타분하고 따분한 인간상이라는 것을 일찍이 파악했기 때문일 테지요. 소녀에게는 다행인 일입니다. 계속 관심이 몰렸다면 볼이 붉어지다 못해 폭발했을지도 모르는 노릇이니 말이에요. 하지만 당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물론, 선생님이 소녀를 부탁했으니 약간이라도 관심을 가지는 것이 당연한 일이긴 하지만... 모르겠습니다. 부탁한 일이 있으니 관심을 쏟는 것이겠지요. 혹은 당신이 그저 친절한 성정이거나요. 분명 그런 이유일 테지요.

다행히 수업이 곧바로 시작하지는 않습니다. 잠깐의 잡담으로 시간을 번 소녀는 눈을 찌를 듯 내려온 앞머리를 적당히 정돈합니다. 그러다 당신의 답이, 흔쾌한 긍정이 되돌아오면 그제야 긴장이 풀린 이처럼 배시시 웃습니다.

"미리 감사해요...에반스."

당신의 이름이 아직 익숙지 않은 탓인지 한 박자 늦게 이름을 덧붙입니다. 음, 아무래도 친절해서 그런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니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 사람이니까 전학생을 맡긴 것이겠죠.

"앗, 배려해주셔서 감사합...."

소근소근 이야기하며 당신 편으로 몸을 기울이던 차입니다. 조금 가깝나? 싶은 거리로 다가오던 소녀는 순간 흠칫거립니다. 무언가 잘못되기라도 한 걸까요? 급하게 몸을 뒤로 물립니다. 그뿐일까요? 한술 더 떠 슬금슬금 의자 끝 쪽으로 가 앉습니다. 얼굴을 살펴보려 한다면 머리카락에 가려 잘 보이지는 않겠습니다만, 안 그래도 창백했던 안색이 더욱 희게 질린 것 같습니다. 소녀는 미소를 짓습니다. 하지만 입꼬리가 파르르 떨리는군요.

"아, 아니에요! 여, 여, 여기서도 잘 보이는 것 같아요, 괜찮아요...!"

목소리 역시 그렇습니다. 말이 속사포처럼 쏟아지는 것이 마치 크게 당황하여 허둥대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목울대가 한 차례 울렁입니다. 고개를 숙인 소녀는 아랫입술을 꾹 깨뭅니다. 당신으로선 영문 모를 일일지도 모릅니다. 그렇잖아요? 분명 이렇게까지 격하게 반응할 만한 일은 아무것도 없었을 텐데 말이에요...

42 ◆AVaPopt3tg (WLZnyBuO9Y)

2023-05-01 (모두 수고..) 23:11:31

마야:
324 하고있는 악세사리는?
음 패션에 엄청 관심 있는 편은 아니라서 무언가 많이 할 것 같진 않은데, 머리정돈 용으로 하는 실핀이나 목걸이, 가끔 내키면 반지 하나 정도 낄 것 같아. 목걸이는 옷 속에 집어넣어서 잘 보이지는 않을 것 같고 반지는 앤틱한 감이 있는 금색의 3mm 정도 두께의 반지일 것 같다.

232 히어로or빌런
그 사이에 휘말린 일반인! 이라고 대답하고 싶지만 일단 둘 중에 고르는 거니까... 사실 둘다 떠오르기는 하거든? 히어로라면 정석적인 선하고 일반인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어딘가 꺼림칙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히어로일 테고, 빌런이라면 누군가를 해치는 손속에는 자비가 없으면서도 얼굴은 울상이고 눈물은 뚝뚝 흘리고 목소리도 무기를 든 손도 벌벌 떨리는 요상한 빌런일 것 같고...🤔 피터주가 보기에 마야는 둘 중에 어느 쪽에 어울릴 것 같아??

169 뒤끝이 있나요?
있는 편! 무슨 감정이든 곱씹고 곱씹는 편이라서 뒤끝도 좀 있긴 있을 것 같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갱신할게! 피터주의 오늘 하루가 좋은 하루였으면 좋겠고~ 피터주도 이번 한 주 파이팅이야!

+) 마야주는 지금 피터의 방 참고사진을 보고 마야의 방 참고사진으로 쓸 만한 것도 찾고 있었는데...어울리는 사진이 너무 많아서 여기에서 어떻게 고르지!하고 고민하고 있어...😵

43 ◆AVaPopt3tg (Bq0ibr1FyU)

2023-05-08 (모두 수고..) 09:22:53

잠깐 갱신할게! 이번주도 힘내, 피터주~!

44 ◆AVaPopt3tg (lp9DbDPEdY)

2023-05-11 (거의 끝나감) 03:08:34

잠깐 갱신하고 가... 시간이 느린듯 빠른 기분...🫠 오늘도 화이팅이야, 피터주!

45 ◆VX31c69FKY (fKUtiiDCKQ)

2023-05-12 (불탄다..!) 00:32:47

안녕! 갱신이야~~!! 오랜시간동안 자리 비워놓고 아무 말도 없어서 미안해😥~~~!!!!!!
바빠도 바쁘다고 말은 해 놓고 갔어야 했는데 마야주가 뭐라고 해도 할 말이 없네 ( ༎ຶŎ༎ຶ ).......

중요한 발표회가 내일 마무리되어서 일상답레랑 반응레스는 내일 오후쯤에나 줄 수 있을 것 같아!!!!!! 너무너무넘너무 늦었지만 좋은 밤 되구... 내일 보자🥺...!!!!

46 ◆AVaPopt3tg (gh19m6zrqc)

2023-05-14 (내일 월요일) 15:16:24

마야주 갱신~! 오랜만이야, 피터주!! 너무 미안해하지마, 이제라도 레스 남겨줘서 고마우니까! 중요한 발표는 잘 끝났어??

일단 오늘 저녁 쯤에 시간 나면 마야 진단과 함께 다 와볼게~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 피터주!

47 피터 - 마야 ◆VX31c69FKY (d10DT.vMzA)

2023-05-15 (모두 수고..) 23:41:20

다급히 말을 돌리며 거리를 벌리는 모습이 제법 위태롭다. 이상하게도 그런 생각이 먼저 들었다. 평소 같았으면 얘 왜 이래? 하고 그냥 하던 일에나 집중하고도 남았을 것을, 원래도 그랬지만 더욱이 창백해진 얼굴이 위화감을 더했기 때문이었나? 당황, 조금의 불안, 걱정, 그런 것들이 섞인 시선이 마야의 모습을 훑고.

“..브라운, 어디 아파?“

너 괜찮은, 작은 속삭임이 채 새어 나가기도 전에 문득 눈에 띈 것은 꿀꺽, 하는 작은 목넘김이었다. 긴장? 두려움? 아니면 뭔데? 기묘한 것은, 그녀의 감정이 옮아 녹아들기라도 한 것인지, 무의식 속에 빨간 불이 켜지기라도 한 것처럼 피터 자신마저도 알 수 없는 불안감이 등골을 타고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했다는 것이었다. 마치 자신보다 덩치도 한참 작은 얘가 날 잡아먹기라도 할 것처럼, 본능적인 것에서 스며나오는 무언가가ㅡ

아니, 아니.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이렇게나 곤란한 듯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애를 두고 할 생각은 결코 아니다. 자신 또한 몸을 조금 낮추어 마야의 안색을 자세히 살피려 해도, 마음대로 되지 않아 갑갑할 뿐이다. 애써 웃어 보아도 선명하게 떨리는 입꼬리가 덥수룩한 머리칼 새로 스치듯 눈에 띄면 미간은 와락 구겨지고.

“보건실 갈래? 힘들어 보이는데.”

그도 그럴 게 이렇게나 안색이 창백한데, 별 일 아닐 리가 없잖아. 금방이라도 선생님을 부르기라도 할 것처럼 웅크렸던 몸을 쭉 피려 했다.

48 ◆VX31c69FKY (JHWp5D8VAk)

2023-05-16 (FIRE!) 00:04:04

Q. 답레에 2주라는 시간이 걸렸다는 게 사실입니까?
A. ....(냅다 도게자를 갈긴다)

너무너무 오래 걸렸는데도.... 기다려줘서 고마와........🥺🥺🥺🥺🥺 당신은 최고에요 당신은 그레잇해요
발표회는 잘 마무리했어! 덕분에 시간이 생겨서 이제는 더 자주 얼굴 비출 수 있을거야~!! 다시 한 번 기다려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마야주😣😣😣😣


>>42

헉~~~ 그러고보니 나 마야 섬섬옥수일거라고 머릿속에서 멋대로 뇌피셜화하고말았잖아,,,,.🫠
적당히 두께감 있는 반지도 좋지만 실반지나 비즈반지같은 얇은 반지도 잘 어울릴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언젠가 반지를 선물하고파,,,🥹(이글이글)
마야는 셔츠를 잘 입으니까 이런저런 타이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예쁠 것 같아🥰 예를 들면 볼로타이(사진) 같은 거라던가... 얇은 끈 형태의 리본타이도 좋을 것 같구....으악너무 귀 엽 다!!1!1!!!(망상폭발!)

뭐라고... 히어로마야..? 빌런마야.....???😱 이걸 어떻게 고르나요...????? 어느 쪽이든 너무너무넘너무좋지만 피터주의 취향은 아무래도 빌런마야 쪽일까🙄.. 놀리고 싶은 동시에 뽀담뽀담해주고싶기도 하구.. 그러다 어느 순간 헉 맞다 얘 빌런이지 싶은 순간도 체감해보고 싶구.... 넘 좋은데???? ?? ?
히어로생활 n년차 베테랑 피터를 붙여보고싶은 맘.. 보아하니 초짜 중의 초짜인거같은데 얘를 내가 어떻게 무력제압. 하다가 눈물 뚝뚝 흘리면서도 자비없는 마야에게 된통 당하는 대립구도도 보고 싶다....☺️

앗! 내 머릿속에서는 사실 다락방이나 트리하우스에서 책과 포근따스한 조명과 코코아가 함께 있는 마야의 모습이 종종 그려지고는 해...☺️ 컬러파레트 때문인가 어쩐지 마야는 나무나 자연이랑 잘 어울리는 느낌이라고 멋대로 생각해버려🙄

49 ◆AVaPopt3tg (V.xEt4PTfg)

2023-05-16 (FIRE!) 00:14:54

꺄아악 피터주-!! 오랜만이야!!! 발표회 잘 마무리했다니 다행이다, 역시 피터주야🤗🤗

그리고 썰답...은 지금 막 쓰고 있는 중! 피터주 기다릴 동안 보라고 내가 모아온 마야 방 느낌 사진들이나 보여줘 볼까~ 여담으로 피터주가 생각한 포근따스 조명도 나무 느낌도 내가 생각한 마야 방의 뽀인트 중에 하나라서 깜짝 놀랐다...!(소근)

https://pin.it/6c1lKYg
https://pin.it/458G8vE
https://pin.it/1JayaFy
https://pin.it/6cUI1ms

50 ◆VX31c69FKY (JHWp5D8VAk)

2023-05-16 (FIRE!) 00:23:39

꺄아악~~~!!!! 뭐라고 동접~~~??!?! 백만년만의 동접이다🥹~~!!!!!! 너무너무반가와~~!!!!

헉🥺 전부 다 너무너무 예쁘다~~!! 내가 생각한 느낌은 좀 더 지브리 감성을 넣어서 위 사진이랑 비슷하기는 하지만 이런 햇빛 잘 드는 따끈말랑베이지st도 너무너무 좋다...☺️

51 ◆AVaPopt3tg (mCmfSLu1Os)

2023-05-16 (FIRE!) 00:35:49

에엑 도게자???아냐아냐이런거필요없어-!!! 왜 늦었는지 말도 해줬고 늦어도 와줬으니까 그걸로 된 거야! 오케인 거라구!! 그러니까 너무 고마워할 필요도 없어, 알았지??? 게다가 사실 내가 텀이 느린 사람이니까 이 정도는 기다려줄 수 있기도 하고~😆

섬섬...옥수...?🤔🤔 생각해보니까 지금껏 마야 손은 생각도 안 해봤네... 섬섬옥수까지는 아니어도 적당히 손가락이 곧고 얇고 긴 손이 아닐까? 곱게 자라서 별다른 자국도 없고...자국이라고 해도 반지랑 펜 잡은 자국 정도?? 쓰고 나서 보니까 피터 손도 궁금해졌습니다 슨생님......
오옹 비즈반지는 상상이 잘 안 가지만 실반지류는 잘 어울릴지도?? 갑자기 생각났는데 마야는 은색보다 금...앤틱이든 14k든 18k든...금색이 어울릴 것 같다...! 그나저나 반지 선물이라는 것은 역시 그것입니까 커플링???(절대아님)
헐...타이 좋다... 피터주 역시 맛잘알이야..... 개인적으로는 역시 볼로타이보다는 얇은 리본 타이를 하지 않을까 싶지만? 가끔은 다른 것도 맬 테니까...볼로 타이도 하는 날이 있지 않을까???

피터주...나랑 짝짝쿵이 정말 잘 맞는구나 나도 사실 빌런마야가 더 끌렸어.....🙃 하지만 들어봐 평소에 말랑말랑소시민울보같다가 가끔 보이는 빌런같은 얘 모럴 핀트 나갔구나 하는 그 모먼트가 좋은 거라니까????(흡사 1호선 광인)
역시 피터는 히어로구나 맞아 울 애기 히어로 잘 어울릴 것 같았어...(눈물) 초짜라는 점까지 넘나 맛도리(씁) 우는 마야가 너무 평범하고 여린 사람같아서 망설이다가 미안한데 그쪽은 히어로니까...하면서 공격하는 마야한테 속절없이 당해버리는 히어로 피터 실존????? 나 여기서 죽어도 좋아.......

헉 저런 느낌으로 상상했구나...!!! 이쪽도 완전 잘 어울린다 마야는 너드 중에 상너드니까...책상 주위 벽에 저렇게 메모 빼곡히 붙여놨다고 해도 안 이상하고?? 확실히 책도 한가득 있을 것 같은 데다가 약간 저런...뭐랄까 무질서 속의 질서...같은 느낌의 방(특히 책상이랑 책장 쪽이)일 것 같지......

52 ◆VX31c69FKY (JHWp5D8VAk)

2023-05-16 (FIRE!) 00:39:05

피터:
070 충동구매를 하는 편?
음🤔.. 아무래도 자기 자신한테는 돈을 잘 안쓸 것 같고, 돈을 모아 뒀다가 중요한 일이나 기념일 축하 선물로 쓰는 타입일 것 같아!
여행지나 번화가같은 곳에서 지나가다 소중한 사람이 생각나는 뭔가가 보이면 홀린 듯 결제하는 타입... 이라고 해 두고 싶다☺️

요즘은 동생의 장난감이나 악세사리 따위로 돈을 많이 쓸 것 같지.


224 벌레를 잘 잡나요?
잘 잡습니다!
하지만 지네나 돈벌레같은 다지류는 조금... :3c..
그래도 꼭!!!! 잡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잘 잡긴 해.


112 물건은 실용적인 것 vs 예쁜 것
위 질문과 조금 연관이 있다면 있는데🙄
자신을 위해 구입하는 물품들은 웬만하면 다 실용적인 것! 자기 돈으로 스스로 인테리어용 물품이나 액세서리같은 걸 살 것 같지는 않지🤔...
하지만 타인에게는 갑자기 씀씀이가 관대해짐과 동시에 별 쓸모 없는 장식품이라도 사서 선물해주는 걸 좋아할 것 같아☺️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53 ◆VX31c69FKY (JHWp5D8VAk)

2023-05-16 (FIRE!) 00:52:19

>>51
그렇다고 해두 절대로!!!!! 기다림에 드는 수고가 보통이 아니라는 걸 알기 때문에... 그저 감사. 압도적 감사.🙇🏻

피터? 피터는 손... 예쁜 편이야~~!!(사실피터주가예쁜손 광인이라그렇게해두고십어)
제 덩치만큼 손도 커다랗지만 너무 투박하지는 않고 적당히 고운.. 그치만 핏줄이나 힘줄은 적당히 선명하게 드러나는.... u"u)> 내 캐 올려치기라 쪼매 부끄럽지만 예쁜 손 하나로는 어디 내놔도 지지 않는다고. 당당히이야기하겟스빈다.
ㅋ. ㅋㅋㅋㅌㅌㅌㅋㅋㅋㅋㅋ. ㅋㅋ. ㅋ 아아니그게말입죠?(황급히 반지케이스 뒤로 숨김) 아직은 조금 먼 얘기같지만 언젠가 커플링을 꼭 맞추고 싶다는 야망이 또 이렇게 만천하에 드러나고......🫠 아니 혹시 모르지? 커플링이 아니라? 프러포즈링일지? (활활 타는 사고회로에 냅다 기름 부어버리기)

오마오마갓,,, 예상햇어나.... <(ㅇ"ㅇ)>
그리고 저 상태에서 서로의 정체를 숨긴 채 일반인으로 마주하는 둘도 은근슬쩍 보고싶은 목록에 끼워넣고 싶은걸....?🫠 빌런인줄도 모르고 열심히 챙겨주는 피터와 아슬아슬하게 정체를 숨기는 마야.....(냅다 망상하기) 그러다 이제 통수를 뚝딱 맞으면. 미슐랭? 필요없다 이게 미슐랭 쓰리스타지~~!~!!!!(이마탁!)

54 ◆AVaPopt3tg (GxgAiI82Q.)

2023-05-16 (FIRE!) 01:09:12

피터...왜 이렇게 완벽한 사람인 거야...???? 자기한테는 돈을 잘 안 쓰는데 사랑하는 주위 사람에게는 돈을 아낌없이 쓴다니-!!! 이 남자...진짜 진국이고 최고다......
아니 와중에 다지류ㅋㅋㅋ 다지류 벌레는 쬐금 꺼리는 거 너무 귀엽다ㅠ 참고로 마야는 벌레 나는 종류가 아니면...왠만해서는 생포해서 자연에 풀어주는 타입이다 독 있는 녀석만 아니라면 딱히 꺼리는 것두 없고... 근데 이제 뱀파이어까지 됐으니까 독 있는 것도 별로 안 무서워할 수도? 있겠네??
ㅠㅠㅜㅠ 아니 본인은 실용적인 것만 사서 쓰면서 남은 쓸모없는 장식품 사서 선물해주는 거 좋아하는 게 이게 말이 되냐고오🤦‍♀️🤦‍♀️🤦‍♀️ 너무 좋다 진짜........ 나 근데 지금 넘 앞서나가는건가싶긴한데... 마야는 쓸모없고 귀엽거나 예쁜 거 선물받으면 진짜진짜 좋아할 것 같지 ㅋㅋㅋ....

아잇 진짜 괜찮은데.... 정 그러시면 피터 tmi나 더 털어놓고 가시오 휴먼(이게본론)(?)

ㅋㅋㅋㄱㅋㅋ 사실...마야주도 예쁜 손 와방 좋아해서 피터주 맘이 남일같지 않다.....손 크고 핏줄이나 힘줄 적당히 도드라지는 거 넘...그거야 그거(적당한 자체 심의) 마야랑 손 겹치면 차이 엄청 나겠다 손 크기도 그렇고 핏줄 땜에 나는 느낌도 그렇고ㅠㅠㅜㅠ
ㅋㅋㅋㅇㅋㅋㅋㅌㅋ 아니 피터주 그 발언 책임질 수 있어??????(덕분에 망상회로 아주 그냥 활활 타는 게 이걸로 온나라 전기 생산 돌려도 되겠어요 슨생님) 프러포즈링이라니 그거 피터랑 마야랑 결혼하고 백년해로하는 그때까지...열심히 같이 굴려준다는 의미로 받아들여버린다?????? 아니 하..........커플링.......그거좋지........둘이 같이 가서 골라도 좋고 둘 중에 한명이 열심히 다른 한명 호수 크기 가늠해가지고 서프라이즈로 들고와도 좋고.................
갑자기 궁금해졌는데 피터 평소에 반지나 장신구하는 거 있어??

헐............완전 대박 역시 피터주....아예 첫만남이 다른 빌런 행패에 휘말린 마야&마침 히어로로 첫or얼마 안 된 시점에서 활동하고 있던 피터랑 마주치는 거여도.....그래서 곤경에 처한 시민인 줄 알고 열심히 지켜주고 구해주는 피터여도 너무너무 좋겠다....... 마야 그거 보고 무슨 심경의 변화인지 앞에서는 최대한 빌런짓 안 하고 일반인처럼 굴다가...........본인 기준 어쩔 수 없는 릴이 생겨서 엄청 울면서 미안하다고 중얼거리면서 몸은 또 착실하게 누군가를 푹찍(...)하고.....이이이무슨미슐랭

55 ◆VX31c69FKY (JHWp5D8VAk)

2023-05-16 (FIRE!) 01:35:28

>>54
헉. 벌레 두려워않는 마야 너무 멋있다.... 1가정 1마야법 제정 시급합니다.., 그래도 독 있는 벌레는 물리면 아프니까 멀리해야 해😣~~!!! 아무리 뱀파이어라지만 조금의 고통도. 느끼게 둘 수 없어.....(소듕,,)
머? 앞서나가? INFP인 피터주는 이미 이런저런 둘의 미래 모습들을 머릿속에 잔뜩 심어두고 있답니다... 사실 그것도 이미 노리고 있지......( ͡° ͜ʖ ͡°)ㅎ 마야에게 이런저런 액세서리 장식품 책같은거 보이는 족족 바리바리 사다가 가져다주는 상상...(이미 비져나오는 오타쿠웃음)

손 크기차이에서 이어지는 또 다른 망상... 마아안약 마야가 뱀파이어라 체온이 낮은 편이라면🤔.. 피터는 아무래도 체온이 높은 편일 거 같거든~~! 겨울같이 추울 때 은근슬쩍 손이 너무 차다면서 작은 손을 삭 감싸주는 시츄에이션도 언젠가.. 언젠가 보고 싶달까....( ͡° ͜/// ͡°)?

당연히 우리애들 영원행복. 백년해로하는거 아녓냐구....??? ?? 나 손자손녀볼때까지 절대로 못 놔....(마야주 : 님) 허억,,, 요즘엔 공방같은 것도 많으니까 한 쪽이 몰래몰래 수제작해서 주는 것도 괜찮겠다🥺...
여기서 또 아닌 척 세심하게 몰래몰래 손가락 치수 재는 맛도리 시츄에이션같은 게 나올 수 있거든요....... 아니 안되겠는데 당장 마야 손가락 치수 재야겠는데.... 이대론 오늘 밤 잠들 수 없는데..??? ??? (스스로 기름붓는 스불재인간)

앗 피터 장신구...! 사실 처음에 피터 만들 때 피어싱 한두 개 정도는 넣어줄까🤔..? 싶었다가 설정에 비해 너무 날티나나 싶어가지구 말았거든.., 아마 지금은 액세서리같은 거 별로 안하고다닐거같은 이미지긴 한데 혹시 모르지..? 마야주나 마야가 바란다면 이런저런 것 정도는 몰래 추가해서 어느날 짠 하고 나타날지...?😉😉

뭐라고... 미쳑는데...미쳣는데.아니미미미쳣는데. 그러다 어느날 마야가 빌런이란 걸 알아버리면 피터는. 피터는(이마챱!) 온갖 복잡한 심경에도 불구하고 끌린다는 걸 눈치채 버린다면? 인정해 버린다면??????(후욷.후욱..,,.)

56 ◆AVaPopt3tg (GxgAiI82Q.)

2023-05-16 (FIRE!) 02:01:40

맞아 완전...1가정 1마야 보급이 시급하다 왜냐면 마야주가 벌레를 엄청 무서워하거든....... ㅋㅋㅋ 하지만 독 있는 벌레는 괜찮아도 모기는 질색할지도..??(피 빨아먹는 뱀파이어한테 모기라니 완전 아이러니하지만)(그리고 애초에 뱀파이어한테 모기가...갈지부터 문제지만!)
ㅎㅎ 피터주....나도....인프피야...... 우리는 영혼의 단짝이었구나 어쩐지~~~~~~🤣🤣 너무너무 좋다 피터가 서점 갔다가 마야 책 좋아하는 거 생각나서 뭔 요상하고 재밓어 보이는 책 냅다 사다줬음 좋겠어ㅠㅠ 아님 피터주가 말한 예쁜 잡동사니나 악세사리 사주는 시츄도 완전..좋고.....히히

꺄아악 피터주는 hoxy 아이디어뱅크십니까 아니 어떻게 이런 맛도리 설정을 계속계속 가져오시는지... 그치그치 뱀파이어는 당빠 체온이 좀 낫지ㅎ 크으으 체온 높은 사람이랑 낮은 사람이랑 넘 좋다...그러면 이제 반대로 여름에는 마야가 쭈뼛쭈뼛 넘 덥지 않냐면서 손 주면 되는 거 맛지 이거????

에헤이 마야주가 이거 참 말을 잘못했구만 당연히 백년해로 가야지~~~~~~~~~ 헐...수제작이라니 진짜 짱이다... 그치 요즘에 은반지 공방도 많지... 커플향수 공방이나 가죽팔찌나 뭐 그런 것도 많다구........애들 같이 손잡고 가도 좋고 다른 한면 생각하면서 열심히 만들고 서프라이즈로 줘도 진짜...
그치그치 역시 피터주가 잘 알아... 몰래 손가락 재는 방법도 꽤 많다고? 후후후........ 헐 피터주 나 지금 뭐 생각났는데 애들 둘다 서로 몰래 반지 해줄 생각하고 둘다 몰래 재서 반지 두배 서프라이즈 두배 되는 시츄 넘 귀여울 것 같지 안ㅍ아...???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지... 피터is뭔들 근데 사실 내가 물어본 이유는...그거였어 장신구 하나 안 하던 사람이 갑자기 반지 끼고 오면...역시 그 이유밖에 없잖아...? 반지 선물이라든지 커플링 선물이라든지ㅎㅎㅎㅎ

허억 헉 허어억 그런데도 끌린다고 아니 헉 세상에 너무너무 맛있다 이거....(허겁지겁) 마야는 근데 오리지날이든 빌런 에유 쪽이든 누가...자기를 좋아하는 걸 상상도 못할 것 같지 근데 빌런 마야는 좀 더 눈치는 있어서 피터가 자기한테 호감 품은 거 알게 되면 대체 어째서??하면서도 은근슬쩍...이용하려고??? 아니 뭘라까 써먹으려고?? 뭔가 다른 단어가 필요한 것 같긴 한데 아니 생각나는 게 없네...어쨌든 그럴지도? 예를 들어 난 당신은 해치고 싶지 않으니까 모른척 가주면 안 되냐고 속삭인다든지...

57 ◆VX31c69FKY (JHWp5D8VAk)

2023-05-16 (FIRE!) 02:43:37

>>56

아ㅠ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리 엄청난 벌레라도 두려워하지 않지만 모기는 질색하는 마야... 그 갭이 오히려 귀엽구 사랑스러버,,,,🫠 어엇 생각해보니 뱀파이어의 피를 빨아먹은 모기는 엄청난 걸로 변하게 될 것 같지 않아...?.? ㅇ"ㅇ)>.. 트와일라잇 뱀파이어처럼 피부가 좀 튼튼단단한 느낌이면 뚫지 못 하니까 괜찮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엇 어어? ? 어? (갑자기 괴수물)
큐큐ㅠ큐ㅠ큐ㅠ 어쩐지 마야주도 썰푸는 능력이 남다르다 싶었더니 인프피였냐구~~!~!~!!! 헉. 책 말고도 예쁜 책갈피같은 거나.. 마얀 머리가 기니까 또 머리핀 같은 것도.... 선물해주고 싶은 게 너무너무 많아서 돌아가실 지경...😔 뭐부터.. 뭐부터 준담...?(현실 : 아직 둘이 이름도 편하게 못 부름;) 두고봐라.. 주고싶은 거 바리바리 모아 놨다가 궤짝으로 갖다준다.....🔥

헉~~!~!!!!!!! 그것도 진짜 맛도리지... 당신.. 뭘 좀.아는군요. 그치만 마야가 더워하지 않을까 걱정이네 8u8... 크으윽.... 모르는 척 뻔뻔하게 마야한테 들러붙고 싶어.....! 하지만 여름에 체온 높은 사람이 들러붙으면 그건 그거대로 괴로운 게 없는데😣...!(경험자의 눈물) 그치만 마야가 손을 내민다면 결코 거절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니 오히려 손 잡는것만으로 끝나지 않아도 괜찮나요? (마야주 : ???)

뭐? 그런 귀여운 상황이 실존해도 괜찮나요?????(도자기인형이 머리잡는짤) 그거 너무 귀여운데다 사랑스럽고 감동적이기까지 한 상황이라서 심장에 너무 위험한데🫠... 근데 우리 애들은 진짜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서 또 너무 좋아ㅠㅋㅋㅋㅋㅌㅋㅌㅋㅋㅋㅋ~~~~!! 만나서는 둘 다 쑥맥처럼 뚝딱거리다가 거의 동시에 사실 깜짝 선물로 준비했다면서 내밀고 눈 휘둥그레지면 너무 귀엽구 좋겠다....
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악ㅠㅋㅋㅋㅋㅋㅋ그거였냐고~~~!!! 그거 피터를 잘 아는 애들한테 들키는 순간 난리나는 거 아니냐며...🤦🏻 그치만 좋다.... 평소에 반지도 뭐도 안 끼는 사람이 갑자기 왼손 약지에 반지를 끼고 나타나면? 웬만하면 빼지도 않게 된다면? 이거.... 아주 바람직한 변화잖아요.....😏😏

뭐라고....... 하지만 오히려 좋아... 오히려 마음껏 이용해줬으면 해🥲........!!!!! 그 과정에서 온갖 환멸과 고통과 혼란이 오더라도 결코 마야를 놓지 않는 피터가 보고 싶읍니다. 좀 더 파국으로 치닿는다면 히어로를 그만두거나.... 되려 빌런이 되거나 하는 루트도...🤔

58 ◆AVaPopt3tg (gS8C15ZV6U)

2023-05-16 (FIRE!) 09:45:32

ㅋㅋㅋㅋㅋㅋㅋ귀엽게 봐줘서 고마버....엇어엇 갑자기 괴수물로 전환되는 거야 우리 어반판타지에서...??(동공지진) 혹시 모르니까 피부가 튼튼하고 빨 피가 없어서 모기가...안 오는 걸로
그래, 마야주도 인프피다! 덕분에랄까 벌써 썰과 에유썰은 오백만개는 생각해두고 있다구...후후(이정도는아님!!) 책갈피나 머리핀 너무 센스있고 예쁜 선물이다... 요즘 책갈피도 금속 책갈피나 뭐 예쁜 거 많이 나오니까!! 아아니 선물해주고 싶은 게 그정도로 많냐구요ㅋㅋㅋㅋ 앞으로 일상 돌리면서...하나씩 지워보는 건 어때 버킷리스트처럼(소근속삭)

마야 뱀파이어니까~ 괜찮지 않을까?? 오히려 계절 안 가리고 사람이랑 붙어있는 거 좋아할 것 같구... 아무래도 뱀파이어니까!ㅎvㅎ 헉 완전 좋아 마야야 익숙하지기 전까지 부끄러워서 얼굴이 홍당무가 될 테지만 뒷사람은 우효~!!!!!일 뿐이라구?? 마야도 싫지만은 않을 테고 말이야...흐흐

그치 상상만 해도 너무 귀엽지 않아...??? 둘다 동시이 서프라이즈 준비라니... 실제로 일어날 법한 사건이라는 점까지 진짜 최고지.....😉 마아는 그런 상황 오면 눈 동그랗게 뜨고 당황하다가 끝에는 웃어버리고 말 것 같아~ 아무라도 마음이 고맙고 같은 마음인 것도 기쁘니까!
당연히...들킬 걸 상정하고 한 거지롱 흐흐흐 하지만 거추장스럽다거나 그냥 생각도 안 해봐서 반지 하나 안 낀 사람이 갑자기 커플링을 끼고 나타난다면 맛도리잖아?? 피터 잘 아는 절친들이 난리나는 거 보고 싶네...(음흉)

허억 허어어어억 나 지금 너무너무 좋아서 취향 꿰뚫린 수준인데 이건...???? 고통스러워도 마야를 놓지 않는 피터 이거 완전 완벽한 히어로의 자질 아니냐며.... 마야를 놓지 못하는 이유도 그때 첫만남에서 애처로웠던 모습이 인상에 깊이 남아서 아직 구할 수 있다고 믿는 거나...그런 이유였으면 좋겠다🤭🤭 그리고 마야는 은근히 다른 히어로보다 피터만 특별하게 대한다는 암시를 흘리고.... 그래서 희망을 놓지 못하게 되면 그래서 결국 히어로 협회에서는 파직당하게 되지만 그래도 마야만의 히어로가 되주려고 한다면...😋 피터 가지고 멋대로 제조해봤는데 피터주 입맛에도 맞는 썰일랑까 모르겠네...ㅎㅎ

어제 잠들버려서 썰답을 못 줬다... 그래도 오랜만에 동접이라서 나도 너무 반갑고 좋았어! 그리고 오늘 하루도 힘내는 거야 피터주~!!!

59 ◆VX31c69FKY (LpTBOQyLrU)

2023-05-22 (모두 수고..) 15:06:41

갱신해~! 일주일이 눈 깜짝할 새에 또 지나가고.....🙄요즘따라 시간이 왜 이리 훅훅 사라지는지 모르겠네🥲

이번 한 주도 힘내서 건강하게 잘 이겨내자 화이팅~!!

60 ◆VX31c69FKY (LpTBOQyLrU)

2023-05-22 (모두 수고..) 15:07:16

+앗 썰답은 이따 퇴근해서 다시 달러 올게~!!! (ง •̀_•́)ง

61 마야 - 피터◆AVaPopt3tg (sN2ruCWS02)

2023-05-23 (FIRE!) 23:49:43

소녀는 무릎 위 두 손을 꼭 붙잡아 둡니다. 이제 보니...얼굴만 창백해진 것이 아니라 손의 뼈마디나 붙잡혀 눌린 부분 역시 하얗게 질린 것 같습니다. 자세히 관찰한다면 어깨도 미약하게 떨리고 있는 것 같고요. 당신의 목소리가 들리자 소녀는 다급히 고개를 듭니다. 이제는 확실해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본래도 창백했던 소녀의 안색이 더욱 핏기가 가신 상태라는 점 말이에요.

“아, 아, 아뇨, 멀쩡해요! 정말로요, 괜찮아요.”

용케 수업 시간이라는 걸 기억했는지, 커지려는 목소리를 겨우 억눌러 속삭입니다. 그래도 급한 마음이 전부 숨겨지진 않습니다. 말들이 속사포처럼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보면 말이에요. 말을 마친 소녀는 당신을 안심시키려는 것처럼 다시금 미소 짓습니다. 한결 부드럽고 매끄러운 모습입니다. 그 표정에 조금 전 목격했던 흔들리는 미소가 착각이 아닌가... 싶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말이죠, 그렇게 생각하기 된다면... 저 간절해 보일 만치 힘주어 맞잡은 손은 무어라 해석해야 할까요.

당신의 말을 듣고는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소녀의 눈동자가 도로록 굴러갑니다. 어쩌면 그게... 작게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도 같습니다. 그래요, 마야. 어쩌면 사람이 적은 곳으로 가는 것이 상책일지도 모르죠...
소녀는 마침내 결정을 내린 모양입니다. 작게 고개를 끄덕이는 걸 보아하니 말이에요.

"가, 갈래요...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마침 식은땀까지 흘리는 모습은 더할 나위 없이 아픈 사람처럼 보입니다. 이 정도면 선생님께서도 뭐라 하지 못하고 보내주실 게 분명합니다.

62 ◆AVaPopt3tg (sN2ruCWS02)

2023-05-23 (FIRE!) 23:51:59

후...후후......마야주가 돌아왔다...(나 너무 많은 일이 있었어 짤) 썰답은 내일이나 내일 모레 중으로 시간 날 때 줄게... 그리고 이번주도 힘내, 피터주!!!

63 ◆VX31c69FKY (A9LoKurMN.)

2023-05-24 (水) 15:28:07

oO(대체 마야주에게 무슨 일이)
이런저런 일들 쳐내느라 수고 많았어 마야주 X0...!!
예정보다는 늦어졌지만 썰답이다 >:ㅇ~~~!!!

>>58

안그래도.. 그럴 심산이었답니다? ( ͡° ͜ʖ ͡°)ㅎ 이렇게 되면 기념비적인 첫 선물은 뭐가 좋을까 아무래도 고민하게 되네~!
그치만 이런 건 역시 티내지 않고 마야도 마야주도 모르게 어느날 갑자기 뚜구둥 나오는 게 좋으니 혼자만 몰래 계획하도록 할까 ^_^)9!!!

ㅋㅌㅋㅋㅋㅋㅋㅋㅋ뒷사람은 우효ㅠ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다면 피터주도 사양 않고 우효~www 초~럭키~~wwww 해도 되.되는. 되는거겟지...,,???(눈치) 그 와중에 홍당무되는 마야 상상만해도 넘. 너무좋은거. 창백한 애가 무언가 때문에 갑자기 훅 혈색도는거 너무 좋다고 생각하지 않아?😏

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피터는 일단 가족들부터 난리난리지 않을까...() 아 생각해보니 가족들 앞에서는 냥 그러려니 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소개시켜주겠답시고 말 꺼내서 에엥~~!??!? 하게 만들 것 같기도 하고...🤔 그치만 역시 여동생에게는 오빠에게 소중한 사람이~ 하면서 미리 귀띔해줄 것 같기도 하지... 언젠가 마야와 에밀리가 만나는 모습도 보고 싶다🥰~!!!

아악. 아아악 으아아악.(머리쾅쾅내려침) 다다당신. 당신미쳣어? 당장 노벨문학상수상하도록. 다른 히어로와 뭔가 대우가 다르다는 걸 느낀 순간 피터는 이미 목이 매입니다,,. 도망칠수없소 평생 마야만 지키도록. 절대로(절대로) 눈물이저절로줄줄흐르는뎁쇼
나중엔 둘 다 히어로고 빌런이고 나발이고 다 내팽개치고 어디 저 멀리 떠나서 알콩달콩 오순도순 잘 살았으면 좋ㄷ겠다......🫠

64 ◆VX31c69FKY (A9LoKurMN.)

2023-05-24 (水) 15:30:34

https://www.neka.cc/composer/12936

참 그리고 나 혼자 보기는 아까워서.. 혹시 커플픽크루같은 거 좋아해...?🥲 이건 픽크루 아니고 네카지만 올릴까 말까 엄청 고민하다가 함 올려봐,,
오늘도 힘내고 좋은 하루 보내 마야주~~!!🙋🏻🙋🏻

65 ◆AVaPopt3tg (ubAMKKM9fY)

2023-05-26 (불탄다..!) 00:15:10

늘 반겨줘서 고마우이 피터주...(ˊᗨˋ)

헉...나 이제 기대 잔뜩 하면 되는 거 맞지? 맞지???? 히히... 아니 무울론 이런 건 서프라이즈가 좋은 거긴 하지만 막상 또 몰래 계획하겠단 소리 들으니까 너무 궁금해지잖앗-!! 하지만 마야주는 착한 어른이므로 얌전히 기다려보겠어욥...

아니 하지만?? 이거 완전 우효~www하면 되는 상황 아니냐구 피터주도 같이 우효~www해버리자! 해버리자!!(꼬시기) 오...피터주는...마야가 홍당무되는 모습을 좋아한다...(메모해두기) 이 정보를 가지고 앞으로 유용하게 한 번 써먹어보겠습니다 겔겔겔
근데 사실 나도 이해해... 창백한 애가 무슨 일로 피가 확 도는 것도 맛있고 평소에 볼 잘 안 붉히는 애가 갑자기 홍당무되는 것도 맛있지......😋

헐 가족한테 소개시켜주겠다니 이거 설마 상.견.례??????(김칫국드링킹) 아니 여동생한테는 먼저 말해주는 거냐구 그 와중에 지칭하는 말도 설레... 소중한 사람이라니ㅠㅠㅠㅜㅠ 헐 마야랑 에밀리라니 상상만 해도 넘 귀여울 것 같다 6살 애기한테 쩔쩔매면서 잘 놀아주려고 노력하는 마야(16살)...

흫흐흐 상상만 해도 너무 좋다......(빌런마야: 피터, 넌 내 거야!)
진짜 쬐금만 더 맛보기로 풀어보자면(상상보따리 주섬)(매운맛? 주의) 피터 앞에서만 사상자 피해자 급격히 줄고 가끔은 빌런짓도 안 하고 도망가버리는 마야 양... 그걸 보고 상부는 빌런 마야의 대책으로 피터를 쓰려고 하지만 누군가의 계략으로 피터를 아니꼬와하는 히어로가 혹시 피터가 빌런이랑 내통해서 가능한 일 아니냐며 루머를 퍼뜨리는데...(투비컨티뉴드)
헉 완전 좋아~~~ 사람들이 둘이 유명한 빌런이랑 히어로였다는 것도 모르는 먼 타국으로 떠나서 어느 조그만 시골마을에 바닷가 보이는 단독주택에서 살아도 좋겠다......(๑´ლ`๑)

헉 허억 내가 이런 거 좋아하는 줄은 또 어떻게 알고 이런 걸 다...... 진짜 너무너무 좋다 저 어스름한 빛이 약간 새벽 같기도 해서 더 좋다ㅠㅜ 사실 마야가 뱀파이어인데도 오히려 마야가 눈을 감고 목덜미를 무방비하게 드러냈고 피터가 위쪽에 있다는 점이...좋네요 미슐랭 쓰리스타가 따로 없다......... 헉 근데 특이한 게 마야 초커 했네?? 생각도 못했는데이렇게 보니까 또 나름 잘 어울린다 그와중에 피터 외모의 축복은 끝이 없고...홀리몰리

썰답 두고가면서 갱신해~
12시 지나서 또다른 날이니까! 오늘도 힘내고 좋은 하루 보내, 피터주~~

66 피터 - 마야 ◆VX31c69FKY (RFiVVzEoTQ)

2023-05-30 (FIRE!) 03:39:11

“뭐? 전혀 아닌 것 같은데.“

아무래도 자신의 안색이 어떤지 직접 보지 못 해서 이런 말을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이제 마야의 안색은 창백함을 넘어 저 어딘가를 향해 가고 있었다. 제 인생에서 지금껏 봤던 것들 중 제일 창백한 얼굴이었다. 굳이 비교하자면 TV 쇼에서 나오는, 얼굴에 흰 분을 잔뜩 발라 분장한 뱀파이어같은 얼굴이었다. 어쩌면 그보다 더 창백할지도 모르지. 무어라 더 말을 얹으려던 찰나, 이쪽을 안심시키려는 생각인지 소녀가 얼굴에 피워 낸 웃음이 시선에 채인다.

이상하지, 아무런 짓도 하지 않았음에도 어딘가 마음 한 켠이 쿡 찔려오는 것 같은.
희어진 손마디나 억누른 목소리 따위가 기묘하게도 애처로운 것 같기까지 해서 뭐라 말할 수 없는 희한한 기분이 들었다. 분명히, 분명히 딱히 잘못한 것은 없을 텐데도 이 애한테 뭔가 큰 잘못을 저질러버린 것 같은 기분이. 그런데도 도리어 네가 그런 얼굴을 보여 주면,

“선생님.”

손을 든다. 순식간에 쏠리는 시선이 따끔거렸지만 개의치 않았다. 브라운이 몸이 안 좋은 것 같은데요. 보건실에 데려다 줘도 될까요. 무덤덤한 듯 이야기하면서도 초조함이 옮았는지 자꾸만 작은 어깨에 시선을 빼앗기고.
갑작스레 이게 대체 무슨 일인지, 그런 생각 따윌 하면서도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조용히 일어서서 마야의 움직임을 기다리는 것이다. 일어날 수 있어? 가만히 묻는다. 거동이 불편하다면 부축이라도 해 주어야지, 하는 심산으로.

67 ◆VX31c69FKY (RFiVVzEoTQ)

2023-05-30 (FIRE!) 03:41:04

새벽 늦게 답레 남기고 가👀~~!!!!!! 날이 흐리고 꿉꿉한 게 영 찝찝한 날의 연속이야...🥲 이번 한 주도 힘내서 파이팅이야 마야주~!! 썰답은 다음에 다시 와서 남길게 (ง•̀_•́)ง..!

68 ◆AVaPopt3tg (izpQgzp7c.)

2023-06-02 (불탄다..!) 15:24:12

마야:
348 가족과 함께 지내던/지내는 곳은 어디?
함께 지내던 곳은 대도시의 2층 단독주택! 지금 지내는 곳은 베넷 이모네 꼭대기 다락방~

315 생모에 대한 생각
여기서...이런 질문을??? 음... 스포성 내용을 가리고 이야기하자면 사랑하긴 하지만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모르겠는 사람, 정도...

030 남이 자신을 뒤에서 욕하는 것을 알았을 때
우울해지긴 하지만 크게 놀라워 하진 않을 것 같네. 별 반응도 안 할 것 같고. 아무래도 내가 생각해도 그럴 만하다고 생각해서 그렇겠지. 근데 자기랑 타인을 싸잡아서 욕한다든지 하면 좀 화를 내는 편이야.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마야주 갱신~ 답레는 이번 주말 중으로 올릴 수 있을 것 같아. 이번 한 주도 잘 마무리하고 있기를 바라, 피터주. 난 나중에 또 올게~!

69 마야 - 피터◆AVaPopt3tg (Ivi2Pqn1Ow)

2023-06-15 (거의 끝나감) 00:45:42

"아..."

하, 조소인지 헛웃음인지 모를 것이 입술 틈새를 비집고 흘러나옵니다. 꼭 한숨을 참지 못하고 흘려보내는 것처럼요. 소녀는 더 이상 말을 얹지 않고 한 손으로 볼을 문지릅니다. 때로는 침묵이 말보다 많은 것을 전하는 법입니다. 바로 지금처럼요. 예의상으로나마 부정하는 말 한마디 하지 못한다는 게 무슨 의미겠나요.

상태가 들통났으니 그리 웃지 않아도 괜찮으련만, 소녀는 여전히 미소 짓고 있습니다. 다만 전과 달리 조금은 곤란하고, 약간은 어정쩡한 기색이 섞여 있습니다.

"저, 그 정도인가요..."

의문문의 형태를 띤 문장입니다. 하지만 정말로 질문을 하려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미 답을 안다는 얼굴로 어색하게 웃음 짓고 있으니까요. 그보다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씁쓸한 독백처럼 들리는 것 같군요.

"어...어? 네, 일어날 수 있어요..."

안색이 창백하다 뿐이지 어지럼증 같은 건 없나 봅니다. 다급히 일어나면서도 휘청이진 않으니 말입니다. 마음이 지나치게 앞선 탓인지 의자 다리에 발이 꼬여 넘어질 뻔한 것을 제외한다면 말이지요... 조금 크게 난 우당탕 소리에 시선이 조금 더 몰립니다. 그에 소녀는 고개를 푹 숙입니다. 소녀의 성격을 생각한다면, 아마도 부끄러워서 그런 것이겠죠. 그럴 겁니다, 머리카락 사이로 얼핏 보인 얼굴이 여전히 붉은 기 하나 없더라도요.

"보건실은, 그, 여기서 어디로...가면 되나요?"

잠시 머뭇거리더니,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덧붙입니다.

"...알려주시면 혼자 가볼게요."

지금은, 아마도, 괜찮을 것 같아요. 작게 덧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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