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05098>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91 :: 1001

11번대

2023-04-09 03:28:01 - 2023-04-12 18:36:16

0 11번대 (2ALJHe9o6g)

2023-04-09 (내일 월요일) 03:28:01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716 시윤 - 강산 (wTNRqUR4n.)

2023-04-11 (FIRE!) 20:34:53

"일단 치료 받았으니까."

고개를 끄덕인다. 어쨌거나 각성자의 몸이다. 치명상만 아니라면 치유야 할 수 있지.

"유하는 요즘 잘 지내나? 솔직히, 이후에도 문제들이 있어서."

어쩐지 연락이 없는걸 보니, 마찬가지로 게이트에 들어가서 바쁜가 싶다만.
나는 가볍게 한숨을 내쉰다. 만나기엔 게이트 이후에도 나에겐 할 일이 많다.
그럼에도 시간을 맞춰서 만날 수 있다면 좋겠다만....아무래도 상대도 바쁜 모양이지.

"호오. 어떤 의념기? 나는 이름이 바뀌었어. 미들 네임을 얻었으니."

그러고 보면 그 때 특별 의뢰를 수주 했다는 얘기를 들었었지.
그 파편으로 얻은 의념기인가보다.

717 린-토리 (UrG6/y39Kk)

2023-04-11 (FIRE!) 20:39:36

어디를 공격하든지 잠시 공격에 틈이 생기기만 하면 되니까. 대충 이런 생각으로 뛰어들은 것은 아니지만, 두 사람이 오늘 처음 만났다는 점과 서로에게 익숙하지 않다는 점 등등을 고려하지 못한 착오를 뛰어넘어 일단 성공적으로 시저의 효과?가 났다.

[훌륭한 보조입니다]
[다만 스킬을 걸때 서로간의 의견 교환과 전력 파악이 부족한 점, 그래서 랜서의 반응이 느렸단 점이 결정적인 패인이 되었숩니다.]

여러번의 폭발음과 연기가 물러간 끝에 약간 녹슨 팔과(그마저도 금방 수복되었다) 부러진 연습용 단검을 쥔 린의 모습이 드러났다.

[같은 집단의 소속이라 들었는데 치명적일 정도로 연계가 부족하군요.]
[이래서는 의미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암살자에게도 약초와 독초를 고르는 소양은 있어 나쁘지 않으니 오토나시 토리양과 같이 버섯 고르기를 하는것도 나쁘지 않겠군요. 같이 버섯고르기를 하면서 서로에 대해 좀 파악하는 시간을 가지는 걸 하도록 하죠.]

"...아,"
"음, 죄송하여요. 소녀가 이런 실책을."

//11

718 여선주 (ZtcrT.qUzw)

2023-04-11 (FIRE!) 20:47:29

린주도 하이에용~

719 빈센트주 (LBAkEOU2i6)

2023-04-11 (FIRE!) 20:54:08

일상하실분?

720 린주 (UrG6/y39Kk)

2023-04-11 (FIRE!) 20:54:42

여선주도 반가워

>>558로 고민중인데 도와줄 사람 구함,.,. 난 1-1,1-3 or 2-1,2-3 택할 생각인데 어느쪽이 좋을까

721 강산 - 시윤 (w5Ga2Zlykw)

2023-04-11 (FIRE!) 20:55:43

"언뜻 잘 지내는 것 같아 보였긴 한데...서울로 돌아온 후부터 이것저것 생각이 많아진 것 같기도 하더라. 바빠진 것 같기도 하고."

가볍게 한숨을 내쉬며 유하의 상태를 묻는 시윤에게 자신이 가장 마지막으로 본 유하의 상태를 말하고는, 다음 질문의 답으로 넘어간다.

"내 의념기? 악기 연주를 매개로 하는 버프기다. 그 순간, 그 무대의 주연을 위한 연주이지. 올해 초까지만 해도 이런 의념기까지 생길 줄은 상상도 못 했어."

그렇게 답하며 얼굴에 떠오늘 미소가 환했다. 강제로 각성한 것이라 그런지 그렇게 강력한 성능은 아닐지도 모르겠다만, 그래도 그는 크리스탈을 사용한 결과에 만족했으니까.
아무튼 그는 뒤따라 들려온 시윤의 소식에도 관심을 보인다.

"미들네임이면...칭호 같은 건가? 그런데 이제 상태창에도 영향을 주는?"

뒤따라 들려온 시윤의 소식에도 관심을 보인다.

//9번째.

722 강산주 (w5Ga2Zlykw)

2023-04-11 (FIRE!) 20:56:37

린주 안녕하세요!

723 강산주 (w5Ga2Zlykw)

2023-04-11 (FIRE!) 20:58:32

빈센트주도 안녕하세요.
모바일이라 두 개를 돌리면 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요...

724 빈센트주 (LBAkEOU2i6)

2023-04-11 (FIRE!) 20:59:06

>>723
흑흑

725 강산주 (w5Ga2Zlykw)

2023-04-11 (FIRE!) 21:00:28

>>720
개인적으로는 지금 린의 상황을 볼 때 2-1, 2-3 쪽이 더 중요해 보이네요...

726 오토나시 - 린 (/911zFru/w)

2023-04-11 (FIRE!) 21:02:08

버섯? 버서어어어엇??? 버섯?????
이럴수가
또 버섯고르기를 해야한다니!
오토나시는 기절할 것 같은 기분이 들긴 했지만 딱히.. .... . ... 린을 원망한다거나 하진 않습니다! 평소와 같이 별 생각이 없는것에 가까워 보입니다.

“ ‘ 버섯 고르기 ’는 싫습니다- 그리고 우선 ‘ 휴식 시간 ’을 주실 것을 건의합니다- ”

일단 버섯 고르기 말고 다른 일을 하는것이 중요하다!

“ 음. 우리의 ‘ 실책 ’이 있다면 처음부터 이 말도 안 되는 대련을 거절하지 않은거야. ”

응애!
어쨌든.. .... . . ... 일단 휴식 시간을 가지면서 이야기라도 해보죠
// 12

727 여선주 (ZtcrT.qUzw)

2023-04-11 (FIRE!) 21:02:31

일상... 저요?

728 여선주 (ZtcrT.qUzw)

2023-04-11 (FIRE!) 21:02:55

모하여요~ 저는.. 잘 모르겟네용...

2-1이나 2-3은 괜찮아보인다. 정도만 알 수있는?

729 빈센트주 (LBAkEOU2i6)

2023-04-11 (FIRE!) 21:07:19

>>727
좋ㅇㅏ요 상황은 일단 수련게이트로 하고 싶은데 괜찮으실까요?

730 시윤 - 강산 (wTNRqUR4n.)

2023-04-11 (FIRE!) 21:09:01

"....그런가. 애를 맡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면, 뭐 어째 반응할지 모르겠군."

화내려나? 질투하려나? 기뻐하려나? 이해해주려나?
에브나와 그녀의 성장 배경은 나름 흡사한 면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론 잘 지냈으면 좋겠다마는.....

"과연, 꽤 너 다운데."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나서기 보단
주변 사람들의 활약을 응원하고 복둗기를 원하는 성질 그대로의 의념기다.
자세한 성능은 직접 봐야 알겠지만, 아마 그의 마음에 들겠지.

"신이 붙여준 이름이라고 해야할까."

나는 대충 설명하면서, 그에게 재클린에 대해 설명해줬다.

731 오토나시주 (/911zFru/w)

2023-04-11 (FIRE!) 21:10:00

2-1, 3-1

732 여선주 (ZtcrT.qUzw)

2023-04-11 (FIRE!) 21:12:17

>>729 좋아요~ 선레는 다이스로 할까요? 아니면 주실 건가요?

733 시윤 - 강산 (wTNRqUR4n.)

2023-04-11 (FIRE!) 21:13:40

2-1, 4-3

신앙에는 중요한 요소가 있는데

734 빈센트주 (LBAkEOU2i6)

2023-04-11 (FIRE!) 21:16:50

>>732
제가 드릴게요 상황은 수련하다가 나온 걸로...

735 시윤주 (wTNRqUR4n.)

2023-04-11 (FIRE!) 21:18:33

딴건 몰라도 린주는 지금 반드시 해야하는게 있음. 아 4-3 이 아니라 4-2다.

736 린주 (UrG6/y39Kk)

2023-04-11 (FIRE!) 21:21:14

>>201

1. 진행중 가장 기억에 남는 전투와 기술 각각 하나씩을 써보고 그 이유에 대해 말해보자
솔직하게 현생이 워낙 정신없이 돌아가서 다른 사람들 진행까지 신경쓸 여유가 없었어. 제일 기억에 남는 전투라면 린의 첫 공식적인 전투였던 황서비고 창술가와의 전투와 라임과 암살자의 전투가 기억에 남아. 이 기간에 내가 굉장히 서툴러서 좀 충격을 많이 먹었기도 하고 두 전투를 통해서 암살자라는 직업이 아직도 오리무중이긴 하지만 어떻게 전투를 하는지 좀 가닥을 잡을 수 있었기 때문에 기억에 남아.
기술이라면 어...심각하다 나 지금 기억나는게 없음;;; 일단 린의 발전이 너무 늦다보니 다른 사람들은 너무 앞서나가는 것 같고 그래서 진행도 솔직히 보기 힘들어진 감이 있어. 대련때 시윤주가 역성혁명 사용하던게 기억나네. 다들 헤메던 와중에 너무 적재적소에 포텐이 터진 느낌이라 기억에 남은것 같아.

2. 시나리오 3이 절반정도 진행된 지금, 현재까지의 느낀 점과 개인의 생각.
아무것도 안했는데 벌써 절반인건가. 다른 사람들 성장치를 따라잡을 수는 있을까 싶고 나로서는 계속 명확하게 주어진 것 없이 허탕만 쳤으니 지치는 것도 사실임. 지금은 린의 이야기도 진행되는 기미가 보여서 좀 괜찮아지긴 했는데 그래도 역시 초조하긴 해. 크게 실패를 하든 위기를 겪든 뭔가 서사가 있어야 하는데 없다보니까 딱히 할 얘기도 없어지고 그러다보니 더 멀어지더라고. 오랫동안 진행을 해서 쌓은 떡밥이 많거나 어장에 애정을 가지고 투자를 하는것도 아니다 보니 부딪친 어쩔 수 없는 한계라는 생각도 듦. 그렇다고 린의 캐릭터성이 처음부터 빡 부각되게 개성적으로 나설수 있는 성격도 아니다 보니 뭔가 더 오리무중인게 있는것 같아. 일단 그래도 지금은 그 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어. 그리고 1번 쓰려고 진행을 쭉 읽다보니 내가 놓친것도 많은것 같고.

3. 그냥 캡틴에게 하고 싶은 말을 써보자
사실 내가 뭔가 캡에게 부탁하고 싶은것 보다는 캡이 내게 이런 거는 미리 알려줬으면 한다. 이건 했으면 좋겠다.... 싶은게 있으면 미리 말해줬으면 좋겠어. 다른 사람들 보다도 내가 뭔가 소통이 더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 그럼. 게다가 내가 린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말 안한것도 있어서 좀 찔려. 일단 그 이전에 나부터 더 애정을 가지고 참가하고 생각해야 겠지만...열심히 살아남아 볼게. 사실 내가 미리 말할게 있으면 웹박으로 보내든지 할수는 있으니까. 암튼 최대한 열심히 소통하도록 노력할게

737 빈센트 - 수련 게이트 (LBAkEOU2i6)

2023-04-11 (FIRE!) 21:21:35

"무의미."



"한심함."



"치명적인 수준의 불합치."



"무가치함."

깡!

빈센트는 생애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최악의 폭력적인 교육을 겪으면서, 자신이 후견인들에게 이리저리 끌려다니던 시절에 형편없다고 생각했던 미국의 공교육이, 최소한 학생을 죽도록 두들겨패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여기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했다. 빈센트는 마도를 수련한대서 들어갔더니, 로봇 스승이 "적은 너가 마도사라고 해서 정직하게 우너거리 전투를 허용하지 않는다"라는 이유로 빈센트를 일방적으로 두들겨 팼던 것이다. 그리고 빈센트는 어떻게든 저항하려고 했지만, 마도사가 격투 계열 헌터에게 근접을 허용했을 때 당할 수 있는 온갖 험한 꼴을 죽음 빼고 다 당하고 나서...

데굴데굴데굴...

"결론: 더 수련하십시오. 다음 루틴은 24시간 후 시작됩니다."

...구르고 굴러서, 한 사람의 발치 앞에 멈출 때까지 계속 굴러왔다. 그리고, 빈센트는 뭔가 오랜만에 보는 것 같은 여선의 얼굴을 보면서 말했다.

"여선 씨. 설마하니 여기가 외과수술에 대해 배우는 로봇 선생이 있는 방은 아니겠죠?"
//1

738 린주 (UrG6/y39Kk)

2023-04-11 (FIRE!) 21:24:39

2-1은 다들 의견이 일치하는 것 같고 >>735는 더 자세하게 설명을 들어봐야 할것 같아.

739 여선 - 빈센트 (ZtcrT.qUzw)

2023-04-11 (FIRE!) 21:25:42

"우와..."
여선도 회피 정도는 약간 배워야할것 같다고 생각해서 이쪽을 기웃거렸는데.

"저..저는 이만 가볼게요!"
라면서 뒷걸음질을 쳤으나. 로봇선생은 빨랐다.

[들어오는 건 맘대로지만 나가는건 아니란다]
[...하지만 일단 저기 불합치한 수강자의 치료를 제안합니다.]
로봇선생이 하는 말에 여선에 하하... 웃으면서 빈센트를 바라봅니다.

"아하! 빈센트씨군요! 외과수술에 대해서 배우는 곳은 아닌 것 같지만 로봇선생이 제 수술 실력이나 치료 실력을 좀 보재서 왔답니다!"
라면서 빈센트에게 치료받으실 거냐고 묻네요.

740 린주 (UrG6/y39Kk)

2023-04-11 (FIRE!) 21:25:43

모두 의견 매우 고마움
이단이 되지 않는 방법은 지금 바티칸 이벤트에서 물 흐르듯 가면 튀는 행동을 하지 않는이상 괜찮을것 같고 조건을 알 수 있을것 같음...

741 시윤주 (wTNRqUR4n.)

2023-04-11 (FIRE!) 21:29:47

종교에 필요한 필수적인 요소는

신앙할 신
그 신에 대해 얘기할 선지자
거기서부터 정립된 교리(성서)임.

특정 힘과 사상을 가진 신이 존재하고
그 신의 말씀을 세상에 전하며, 어쩔 땐 그 힘을 기적으로 보여 신앙을 전파하는 선지자
그리고 이제 그러한 것들을 기록해둔 신의 규칙이나 깨달음에 해당하는 교리

이런 흐름으로 가는건데.

최근 보니까 린주는 '나도 사실 이 신앙에 대해서 잘 몰라' 라고 얘기하는 경우가 몇번 있었는데.
일단 여기서부터 모든게 막히는거임.

속된 비유지만 간단하게 설명해주자면

보험 / 판매원 / 보험 조약서 / 그리고 거기에 가입한 회원들

이런 구조에서 지금 보험에 대해선 아는게 없지만 일단 팔아보겠다는 스탠스인거임.

742 시윤주 (wTNRqUR4n.)

2023-04-11 (FIRE!) 21:31:07

신도들을 어떻게 모을지, 교주로써의 행동, 교리의 적법성....사실 중요하긴 한데.
결과적으로 자신이 믿는 신이 뭐인지는 일단 기본 전제로 확실하게 이해를 해야지.
그래서 그 신의 뜻을,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방향으로 말할 수 있도록 정립을 하는게 최우선이지.

743 시윤주 (wTNRqUR4n.)

2023-04-11 (FIRE!) 21:34:22

결국 그 부분을 확실하게 할 수 있다면, 적던 많던 그 교리나 신앙에 이끌리거나 동의하는 사람들이 모일거야.
그 집단을 유지하고 더욱 크게 불리려면 당연히 교주로써의 관리 스킬이 필요한 것은 맞지만.
현 상태는 아예 교주로써의 가치관이 성립되지 않은 것이나 마찬가지임. 이를 시급히 해결하는게 좋아보임.

744 빈센트 - 여선 (LBAkEOU2i6)

2023-04-11 (FIRE!) 21:34:43

"...이런 세상에."

빈센트는 치료 게이트라는 말에 로봇 선생과 여선을 번갈아보다가 한숨을 쉰다. 어쩔 수 없다. 여기서 가만히 있다가는 하루 종일 누워있어야 할 테니.

사실상 답은 정해져있고, 빈센트는 대답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다. 빈센트는 로봇 선생에게 물었다.

"설마하니, 골절도 치료한다고 멀쩡한 뼈를 부러뜨리는 건 아니겠죠."

[아, 그것도 커리큘럼에 포함되어 있기에 원래는 당신의 뼈도 부러뜨려야 합니다. 하지만 이미 왼팔이 골절되었으니 상관은 없습니다.]

"..."

진짜로 보니, 왼팔이 덜렁대고 있었다. 빈센트는 어이가 없어서 고통을 느끼는 것도 잊고, 여선에게 말했다.

"부탁합니다."
//3

745 시윤주 (wTNRqUR4n.)

2023-04-11 (FIRE!) 21:37:05

여튼 종교 집단의 성질은 꽤 특이하니까. 사업처럼 굴러가는 곳도 있지만, 그래도 사업체랑은 다르기 마련이지.
현재 린주는 좋게 말하면 이성적이지만, 다르게 말하면 너무 '비지니스' 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는 감상도 듦.

746 오토나시주 (/911zFru/w)

2023-04-11 (FIRE!) 21:37:21

비즈니스

747 린-오토나시 (UrG6/y39Kk)

2023-04-11 (FIRE!) 21:40:06

젠장, 저 무식하게 쎈 깡통이
자신의 기량이 부족한 건 생각하지 않는건지 속으로'만' 불평을 투덜거리느라 토리의 안색이 누가 보기에도 '나 절망하고 있어요'가 된 것이 린의 눈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아무리 실패는 배움의 어머니라지만 두 자릿수가 넘게 싸웠다가 금방 털렸으면 기진맥진할 만도 하지 않을까. 저 인정사정도 없는 (이하생략)

"찬성이어요. 소녀와 오토나시씨에겐 휴식이 필요하여요."

린은 숨을 몇 번 몰아쉬다가 '더 이상하면 나는 훈련이고 뭐고 반항아가 될거다' 식의 비스무리한 메세지를 담아 강렬하게 쏘아보았다. 아무튼 두 사람의 간절한 소원이 통했는지 로봇은 잠시 생각을 하는 듯한 포즈를 취하다가 기계음을 내었다.

[적절한 휴식도 배움에 중요한 법이죠. 타당한 요구입니다. 대신 아무런 목적도 없이 쉬는 시간을 줄 수는 없으니.]

두 사람앞에 어느새 내밀어진 종이가 팔락거렸다.
[이걸 채우도록 하죠.]

자기소개서. 제법 귀여운 글씨체로 쓰여진 초등학생들이 신학기에 적을 법한 질문들이 나열되어 있었다.

뭔가 어디서 본 것 같은 기시감이 드는데. (타시기가 비슷한걸 한적이 있었음...)

//13

748 여선 - 빈센트 (ZtcrT.qUzw)

2023-04-11 (FIRE!) 21:40:35

"헤헤..."
원래목적과 억만광년쯤 떨어진 것 같지만 상관없더!

"괜찮아요! 떨어져나간 거라면 수술이 필요하지만 골절 정도라면 치료로도 무난!"
이라고 말은 하지만 골절이 어떻냐에 따라서 수술이 필요할수도 있다는 말을 하는군요.

"그러니까 뼈가 산산조각난 수준이면 뼛조각이 박힌 채로 치료되어서.."
음 그렇지만 지금 빈센트의 팔이 산산조각 뼛조각은 아닌 듯하니. 그것부터 치료하려 합니다. 하지만 완전히는 아니고. 의념으로 건강강화로 자연스러운 치료도 하는 걸 추천하는군요

"저 망념 많거든요!"
나머지는 알아서! 라는 말을 합니다. 그리고 하나 더 부가적인 효과라면..

'그리고 완벽하게 치료하면 바로 훈련 들어갈것같다고요!' 같은 말을 벙긋거리며 빈센트에게 전하려 하는군요.

749 오토나시주 (/911zFru/w)

2023-04-11 (FIRE!) 21:42:28

린주 할 일생겨 서 답레 약 간 늦어질 예정
근데 금방 끝냄 ㄱㄷ

750 시윤주 (wTNRqUR4n.)

2023-04-11 (FIRE!) 21:43:08

또리에게 메가톤 펀치

751 강산 - 시윤 (w5Ga2Zlykw)

2023-04-11 (FIRE!) 21:43:39

"애? 애라고?!"

강산은 순간 자신의 귀를 의심한 듯 눈을 휘둥그레 뜨더니 자기 목소리가 더 커지기 전에 얼른 스스로의 입을 틀어막는다. 그리고 몇 초 후 조금 진정됐다 싶을 때 입에서 손을 떼고 목소리를 조금 낮춰 다시 묻는다.

"게이트에서 아이를 구조한 거냐...?"

침착한 척 하지만 여전히 그의 눈은 여러 의문으로 잘게 흔들리고 있다. 그런데 아무리 시윤이 구조자라지만, 아이를 열다섯 살짜리한테 그냥 맡겼다고? 애가 애를 키우는 거 아냐 이거? 아니 환생자니까 괜찮은건가? 분명 엄청난 소식인데 이렇게 쉽게 말해줘도 되는 건가?
그래도 강산과 시윤은 장차 같은 길드 소속이 될 동료로써 이미 꽤 많은 비밀을 공유한 사이이긴 했다. 그래서 방금 강산도 자신의 비장의 패가 될 수 있는 의념기까지 알려주지 않았는가.
거기까지 생각이 미칠 때쯤, 강산은 "꽤 너다운데."라는 말을 듣고 다시 정신을 차린다. 그리고 고개를 끄덕이며 그 말을 긍정한다.

"아무튼 그렇다. 내가 생각해도 그래. 내가 좋아하는 악기 연주를 하면서, 내가 응원하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며 그들을 지켜볼 수 있으니까."

그리고 뒤이어지는 미들네임 '재클린'에 관한 설명을 듣고는 다시 입을 떡 벌린다.

"신이 이름까지 내릴 정도면 정말로 엄청난 활약을 하고 나왔구나...시윤 씨, 정말 대단해졌는데?!

//11번째.

752 빈센트 - 여선 (LBAkEOU2i6)

2023-04-11 (FIRE!) 21:45:29

[일단 상태를 보아야 합니다.]

여선은 로봇 스승이 하는대로 하고 있는 것 같았다. 망념이 많다는 이야기에, 뼛조각이 박힌 채로 치료된다는 이야기에, 끔찍한 이야기들이 만항서 빈센트는 얼굴을 찡그렸지만, 어쨌든 수술대에 오른 이상 환자는 의사가 뭘 하건 저항할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 저항했다가 잘못하면 뭔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빈센트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하라는 대로 건강을 강화한다.

"...건강을 강화했습니다. 그런데..."

[건강을 강화한다고 치유될 부상이었다면, 내가 당신의 뼈를 두 개 정도는 더 부러뜨렸을 겁니다.]

"네. 네. 안 그래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면서, 완벽하게 치료하면 바로 훈련을 들어갈 것 같다는 말에 고개를 젓는다.

"24시간 후에 다시 시작입니다. 그 전까지 '개인 정비' 못 끝내면 몸 상태가 어떻건 바로 들어간다더군요."

이런 미친 곳에 괜히 왔다고 툴툴대던 빈센트는 여선에게 말한다.

"좀 빨리 좀 고쳐주시죠. 인간의 몸이 무슨 시계마냥 빨리 고칠 수 있는 게 아니란 건 알지만..."
//5

753 강산주 (w5Ga2Zlykw)

2023-04-11 (FIRE!) 21:45:42

린주 파이팅입니다!

754 린주 (UrG6/y39Kk)

2023-04-11 (FIRE!) 21:46:56

>>741-743
그 쪽이 매우 아리까리했던 부분이긴 했음. 사실 근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하려 한다면 그게 맞긴하기도 하고. 생각해보니 많은 문제랑 일맥상통하기도 하네. 내가 급하다 보니 지나쳤던것 같아. 충고 고마워.

755 린주 (UrG6/y39Kk)

2023-04-11 (FIRE!) 21:48:13

>>749 오케이 천천히 돌아와

756 시윤 - 강산 (wTNRqUR4n.)

2023-04-11 (FIRE!) 21:50:31

"애. 그래 애. 17살의 아기. 구조 했냐고 물어보면, 맞기도 하고....부탁 받았다고 할까..."

사정이 복잡해서 짧게 말하기가 힘들다.
결국 고민하다가, 고신 게이트에서의 일을 대략적으로 설명해줬다.

긴 겨울을 사람들은 겨울의 왕이 다스린다고 믿었다.
그 왕이 죽음으로써 겨울이 끝나고 봄은 찾아온다고.
그리고 그 믿음은 이윽고, 겨울의 왕이라는 신을 만들어냈다.

그게 아주 오랫동안 반복 되었다. 아주 오랫동안.

그러다가 봄을 알리는 신, 도라는 이 모든 것에 회의감을 느꼈던 것이다.
그는 겨울의 왕이 되어야 할 아이를 데리고 도피했다. 그 상황에서 나와 만났다.
나와 얘기를 나눈 그는, 스스로의 신성을 희생하는 것으로 아이의 신성을 부정하여.
필연적인 죽음을 맡이해야되는 신을, 필연적인 죽음을 맡이해야 하는 인간.
즉 평범한 아이로 바꾸고자 했다. 많은 고난이 있었지만, 그건 성공했다.

"...그러니까. 신이 되어야 할 아기였던 에브나는 이제 평범한 17살 어린 아이가 되었어. 상식이 부족하고 순진무구한. 그리고 그녀를 사랑하는 아빠 도라 어르신은 봄결이 되어 잠시간 떠났지."

먼 곳을 한번 본다. 거기에는 봄바람이 불었다.

"그 부녀가 다시 재회할 때 까지, 나는 그 아이를 맡겠다고 약속한거고. 어떻게 그러지 않을 수가 있었겠어?"

757 린주 (UrG6/y39Kk)

2023-04-11 (FIRE!) 21:50:56

17살 아기 유하와 또래인

758 강산주 (w5Ga2Zlykw)

2023-04-11 (FIRE!) 21:51:21

>>737
게이트 배경설정을 보면 저렇게까지 폭언하면서 가르치진...않을 것...같...은데요...?

>>741-743
오...뭔가 차원이 다른 의견...!!

759 린주 (UrG6/y39Kk)

2023-04-11 (FIRE!) 21:52:02

>>758 빈센트 본인의 상황에대한 자기평가같음

760 시윤주 (wTNRqUR4n.)

2023-04-11 (FIRE!) 21:53:13

나는 그냥 또 다시 빈센트주가 상황 설정을 본인에게 불합리하고 폭력적으로 묘사하는 습관을 발현한 것으로 이해했는데

761 여선 - 빈센트 (ZtcrT.qUzw)

2023-04-11 (FIRE!) 21:53:37

"그럼요. 당연하죠!"
치료부분을 한번 분석한 다음에 필요부분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 라는 식으로 빈센트의 부상을 낮춥니다. 하지만 그냥 그걸로만 끝난다면...이 아니었어!

"24시간씩이나 줘요?"
의지만 있다면 막 1시간에 한번씩 데굴데굴 굴리는게 아니라? 라는 듯한 표정입니다. 하긴. 치료와 수술을 좍좍 해내가고 있으니만큼... 24시간이라는 건 부러울 만도 합니다...

"그럼 저는 조금 쉰 다음에 치료할래요!"
24시간이라니 괜히 너무 빠르게했어! 같은 말을 하는 여선입니다. 그러면 뭐 시켜먹어도 될 시간이라는 말을 하네요. 진짜 먹고싶다는 건 아니겠지만.

762 빈센트 - 여선 (LBAkEOU2i6)

2023-04-11 (FIRE!) 21:56:36

>>759
눈치...

763 시윤주 (wTNRqUR4n.)

2023-04-11 (FIRE!) 22:00:15

현재 일상에서 봇샘들이 좀 갈구는 느낌으로 묘사되고 있긴 하지만, 그거랑 저렇게 폭언을 내뱉는 것과는 다르니까 ㅋㅋ....저러진 않겠지 배경 설정적으론.

764 토고주 (UINGh54CIY)

2023-04-11 (FIRE!) 22:01:06

어쩌면 인공지능의 판단하에 이 사람에겐 이렇게 대하는게 효과적이겠다. 하고 그러는 걸지도 모르지

765 빈센트 - 여선 (LBAkEOU2i6)

2023-04-11 (FIRE!) 22:02:44

"24시간 '씩이나'."

빈센트는 여선을 바라보면서 고개를 젓는다. 빈센트는 로봇 스승에게 그렇게 두들겨놓고 24시간은 너무 심하게 적은 시간 아니냐고 항의했지만, 로봇 스승은 빈센트에게 "전투가 직장인처럼 9시에 출근해서 6시에 퇴근하면 그 다음날까지 뒤도 안 돌아보고, 퇴근 이후에 당신이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들을 보러 가던가요?"라는 참 할 말 없는 이야기를 했다. 좀 길고 돌려 말하는 비유였지만, "실제 전투 상황은 당신에게 쉴 틈을 주지 않을 수도 있다"였고, 그에 대해서 빈센트는 뭐라 할 말이 없었기에 수긍했다. 뭐, 계속 맞으면서 논리가 어찌되건 난 수긍 못 한다고 우기는 게 나았다고 후회했지만 말이다.

"여선 씨. 그것만큼은 감사드리죠. 여선 씨가 제 전담 교관이 아니라는 게..."

어쨌든, 쉬는 건 좋았다. 여선이 부상을 좀 잠재워 주었기에 훨씬 나았고, 통증이 사라지니 이 상태로도 일단 누워있을 만했다. 빈센트는 시켜먹어도 될 시간이라는 말을 농담으로 받아친다.

"치킨을 시킨다면 저는 후라이드 치킨, 피자를 시킨다면 페퍼로니, 그 외는... 일단 식당 이름 들어보고 결정하죠. 여기는 어디 배달 된답니까?"
//7

766 여선 - 빈센트 (ZtcrT.qUzw)

2023-04-11 (FIRE!) 22:06:48

"저 24시간 쉬기는커녕 12시간 교대근무처럼 굴렀거든요!"
3교대도 아니고 2교대로 구르는 것 같은 그런 걸 겪었는데 비번인 날에도 끌려나올 슈 있다는 거 들으니까 아득해지는데 그게 현실이라서...(이하생략) 같은 말이 들리는데 대체 어떻게 그리 말을 줄줄 내뱉을 수가 있는지..

"으흠흠.. 이게 아닌뎅... 일단 최선을 다해 치료합니다!"
전담 교관이 아니라서 다행이라는 점은 슬쩍 딴곳을 보며 얼버무리듯 넘기려 합니다.

"그럼 양념 반마리에 후라이드 1.5마리거나. 페퍼로니 피자.."
식당이름을 몇 개 말하지만. 요리 스킬을 수강하는 이들의 체험식당 같은 것도 꽤 있으므로. 의외로 배달 자체는 무리가 없을지도

"저는 아무거나 먹을 거거든용."
빈센트씨가 먹고싶은걸로요!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