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액을 해도 줄 혜택이 없다... 비유하자믄.. 상품의 최소 가격이 100GP인 매장에서 혜택을 준다고 해도 이미 100GP인 자체에서 혜택이고 해봐야 포인트 접립 같은 거 밖에 없는데 이런 건 기업의 영역이라 길드가 해줄 수 있는 건.. 거의 없다."
대곡령은 기업이 아닌, 길드라서 기업에서 제공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할 수 없다! 거기다 월정액 가입자라는 것을 증명할 수단이 조작될 수도 있으며, 길드에 소속된 상인들간의 의견차이가 발생할 경우 그걸 조정해야 하며, 월정액이란 부분 자체가 이런 상인들 전부가 동의하고 그를 실천해야 하는데 이게 잘못된다면 어느 지점에선 안되고 어느 지점은 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어서 소비자의 스트레스만 증가시키는 요소가 될 수 있어서 어쩌구저쩌구
를 설명하기엔 토고는 귀찮아서 "어차피 돈 많으면 알아서 멤버쉽 해준다." 라고 일갈해준다.
"그렇다는데."
똑바로 해라 오토나시!
"혹시 아나? 여차할 때 이게 비장의 수가 될지. 크크.. 금마들 쌈박질 좋아하니께 잘 받을기다."
그런 거 해주고 싶어도 못해준다는 소리. 하지만 대충 조금 더 싸게 혹은 다른 서비스를 받아줄 수는 있다~ 란 말
"내도.. 돈 없다.. 심지어 내는 의뢰까지 받았는데.."
왜 돈이 없는가.. 그것은. 흑.. 토고는 왠지 슬퍼졌다.. 하지만 뭐.. 금방.. 벌..테니까 아마도. 이제 슬 약냄새도 익숙해져 아무렇지도 않았지만 그녀가 작업을 다 해가자 이제 방해하면 안되겠다~ 싶기도 하고 볼 것도 없기에 토고는 이제 슬슬 의자를 원래 자리에 되돌리고 실습실을 나갈 채비를 마친다.
"좀 성깔있지 않나? 묘하게 성깔 있고 전투 좋아하고.. 주로 전투를 많이 하는 아제." "여튼, 이제 끝난 것 같으니 내는 가본데이."
'마지막에 호되게 당해서 전신이 박살났다'는 말에 강산은 놀라지만, 시윤의 멀쩡해보이는 모습을 보고 안심한다.
"치료 짱짱하게 잘 받고 왔나보다. 역시 가디언...! 유하도 돌아왔었는데 아직도 서울에 있는진 모르겠군. 잘은 모르겠지만 걔도 걔대로 고생한 것 같더라."
사실 유하가 새로운 스승을 만나서 수행한 결과 마도사가 아니라 마법사가 되었고, 이후 그 스승을 떠나보냈다는 것도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유하 본인이 그 사실이 너무 빠르게 퍼지는 걸 원치 않는 듯 했기에, 나중에 유하 본인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시윤에게 직접 말하게 두기로 한다. 어쩌면, 이미 말했을 수도 있지만.
어디를 공격하든지 잠시 공격에 틈이 생기기만 하면 되니까. 대충 이런 생각으로 뛰어들은 것은 아니지만, 두 사람이 오늘 처음 만났다는 점과 서로에게 익숙하지 않다는 점 등등을 고려하지 못한 착오를 뛰어넘어 일단 성공적으로 시저의 효과?가 났다.
[훌륭한 보조입니다] [다만 스킬을 걸때 서로간의 의견 교환과 전력 파악이 부족한 점, 그래서 랜서의 반응이 느렸단 점이 결정적인 패인이 되었숩니다.]
여러번의 폭발음과 연기가 물러간 끝에 약간 녹슨 팔과(그마저도 금방 수복되었다) 부러진 연습용 단검을 쥔 린의 모습이 드러났다.
[같은 집단의 소속이라 들었는데 치명적일 정도로 연계가 부족하군요.] [이래서는 의미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암살자에게도 약초와 독초를 고르는 소양은 있어 나쁘지 않으니 오토나시 토리양과 같이 버섯 고르기를 하는것도 나쁘지 않겠군요. 같이 버섯고르기를 하면서 서로에 대해 좀 파악하는 시간을 가지는 걸 하도록 하죠.]
1. 진행중 가장 기억에 남는 전투와 기술 각각 하나씩을 써보고 그 이유에 대해 말해보자 솔직하게 현생이 워낙 정신없이 돌아가서 다른 사람들 진행까지 신경쓸 여유가 없었어. 제일 기억에 남는 전투라면 린의 첫 공식적인 전투였던 황서비고 창술가와의 전투와 라임과 암살자의 전투가 기억에 남아. 이 기간에 내가 굉장히 서툴러서 좀 충격을 많이 먹었기도 하고 두 전투를 통해서 암살자라는 직업이 아직도 오리무중이긴 하지만 어떻게 전투를 하는지 좀 가닥을 잡을 수 있었기 때문에 기억에 남아. 기술이라면 어...심각하다 나 지금 기억나는게 없음;;; 일단 린의 발전이 너무 늦다보니 다른 사람들은 너무 앞서나가는 것 같고 그래서 진행도 솔직히 보기 힘들어진 감이 있어. 대련때 시윤주가 역성혁명 사용하던게 기억나네. 다들 헤메던 와중에 너무 적재적소에 포텐이 터진 느낌이라 기억에 남은것 같아.
2. 시나리오 3이 절반정도 진행된 지금, 현재까지의 느낀 점과 개인의 생각. 아무것도 안했는데 벌써 절반인건가. 다른 사람들 성장치를 따라잡을 수는 있을까 싶고 나로서는 계속 명확하게 주어진 것 없이 허탕만 쳤으니 지치는 것도 사실임. 지금은 린의 이야기도 진행되는 기미가 보여서 좀 괜찮아지긴 했는데 그래도 역시 초조하긴 해. 크게 실패를 하든 위기를 겪든 뭔가 서사가 있어야 하는데 없다보니까 딱히 할 얘기도 없어지고 그러다보니 더 멀어지더라고. 오랫동안 진행을 해서 쌓은 떡밥이 많거나 어장에 애정을 가지고 투자를 하는것도 아니다 보니 부딪친 어쩔 수 없는 한계라는 생각도 듦. 그렇다고 린의 캐릭터성이 처음부터 빡 부각되게 개성적으로 나설수 있는 성격도 아니다 보니 뭔가 더 오리무중인게 있는것 같아. 일단 그래도 지금은 그 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어. 그리고 1번 쓰려고 진행을 쭉 읽다보니 내가 놓친것도 많은것 같고.
3. 그냥 캡틴에게 하고 싶은 말을 써보자 사실 내가 뭔가 캡에게 부탁하고 싶은것 보다는 캡이 내게 이런 거는 미리 알려줬으면 한다. 이건 했으면 좋겠다.... 싶은게 있으면 미리 말해줬으면 좋겠어. 다른 사람들 보다도 내가 뭔가 소통이 더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 그럼. 게다가 내가 린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말 안한것도 있어서 좀 찔려. 일단 그 이전에 나부터 더 애정을 가지고 참가하고 생각해야 겠지만...열심히 살아남아 볼게. 사실 내가 미리 말할게 있으면 웹박으로 보내든지 할수는 있으니까. 암튼 최대한 열심히 소통하도록 노력할게
빈센트는 생애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최악의 폭력적인 교육을 겪으면서, 자신이 후견인들에게 이리저리 끌려다니던 시절에 형편없다고 생각했던 미국의 공교육이, 최소한 학생을 죽도록 두들겨패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여기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했다. 빈센트는 마도를 수련한대서 들어갔더니, 로봇 스승이 "적은 너가 마도사라고 해서 정직하게 우너거리 전투를 허용하지 않는다"라는 이유로 빈센트를 일방적으로 두들겨 팼던 것이다. 그리고 빈센트는 어떻게든 저항하려고 했지만, 마도사가 격투 계열 헌터에게 근접을 허용했을 때 당할 수 있는 온갖 험한 꼴을 죽음 빼고 다 당하고 나서...
데굴데굴데굴...
"결론: 더 수련하십시오. 다음 루틴은 24시간 후 시작됩니다."
...구르고 굴러서, 한 사람의 발치 앞에 멈출 때까지 계속 굴러왔다. 그리고, 빈센트는 뭔가 오랜만에 보는 것 같은 여선의 얼굴을 보면서 말했다.
"여선 씨. 설마하니 여기가 외과수술에 대해 배우는 로봇 선생이 있는 방은 아니겠죠?" //1
결국 그 부분을 확실하게 할 수 있다면, 적던 많던 그 교리나 신앙에 이끌리거나 동의하는 사람들이 모일거야. 그 집단을 유지하고 더욱 크게 불리려면 당연히 교주로써의 관리 스킬이 필요한 것은 맞지만. 현 상태는 아예 교주로써의 가치관이 성립되지 않은 것이나 마찬가지임. 이를 시급히 해결하는게 좋아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