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05098>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91 :: 1001

11번대

2023-04-09 03:28:01 - 2023-04-12 18:36:16

0 11번대 (2ALJHe9o6g)

2023-04-09 (내일 월요일) 03:28:01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747 린-오토나시 (UrG6/y39Kk)

2023-04-11 (FIRE!) 21:40:06

젠장, 저 무식하게 쎈 깡통이
자신의 기량이 부족한 건 생각하지 않는건지 속으로'만' 불평을 투덜거리느라 토리의 안색이 누가 보기에도 '나 절망하고 있어요'가 된 것이 린의 눈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아무리 실패는 배움의 어머니라지만 두 자릿수가 넘게 싸웠다가 금방 털렸으면 기진맥진할 만도 하지 않을까. 저 인정사정도 없는 (이하생략)

"찬성이어요. 소녀와 오토나시씨에겐 휴식이 필요하여요."

린은 숨을 몇 번 몰아쉬다가 '더 이상하면 나는 훈련이고 뭐고 반항아가 될거다' 식의 비스무리한 메세지를 담아 강렬하게 쏘아보았다. 아무튼 두 사람의 간절한 소원이 통했는지 로봇은 잠시 생각을 하는 듯한 포즈를 취하다가 기계음을 내었다.

[적절한 휴식도 배움에 중요한 법이죠. 타당한 요구입니다. 대신 아무런 목적도 없이 쉬는 시간을 줄 수는 없으니.]

두 사람앞에 어느새 내밀어진 종이가 팔락거렸다.
[이걸 채우도록 하죠.]

자기소개서. 제법 귀여운 글씨체로 쓰여진 초등학생들이 신학기에 적을 법한 질문들이 나열되어 있었다.

뭔가 어디서 본 것 같은 기시감이 드는데. (타시기가 비슷한걸 한적이 있었음...)

//13

748 여선 - 빈센트 (ZtcrT.qUzw)

2023-04-11 (FIRE!) 21:40:35

"헤헤..."
원래목적과 억만광년쯤 떨어진 것 같지만 상관없더!

"괜찮아요! 떨어져나간 거라면 수술이 필요하지만 골절 정도라면 치료로도 무난!"
이라고 말은 하지만 골절이 어떻냐에 따라서 수술이 필요할수도 있다는 말을 하는군요.

"그러니까 뼈가 산산조각난 수준이면 뼛조각이 박힌 채로 치료되어서.."
음 그렇지만 지금 빈센트의 팔이 산산조각 뼛조각은 아닌 듯하니. 그것부터 치료하려 합니다. 하지만 완전히는 아니고. 의념으로 건강강화로 자연스러운 치료도 하는 걸 추천하는군요

"저 망념 많거든요!"
나머지는 알아서! 라는 말을 합니다. 그리고 하나 더 부가적인 효과라면..

'그리고 완벽하게 치료하면 바로 훈련 들어갈것같다고요!' 같은 말을 벙긋거리며 빈센트에게 전하려 하는군요.

749 오토나시주 (/911zFru/w)

2023-04-11 (FIRE!) 21:42:28

린주 할 일생겨 서 답레 약 간 늦어질 예정
근데 금방 끝냄 ㄱㄷ

750 시윤주 (wTNRqUR4n.)

2023-04-11 (FIRE!) 21:43:08

또리에게 메가톤 펀치

751 강산 - 시윤 (w5Ga2Zlykw)

2023-04-11 (FIRE!) 21:43:39

"애? 애라고?!"

강산은 순간 자신의 귀를 의심한 듯 눈을 휘둥그레 뜨더니 자기 목소리가 더 커지기 전에 얼른 스스로의 입을 틀어막는다. 그리고 몇 초 후 조금 진정됐다 싶을 때 입에서 손을 떼고 목소리를 조금 낮춰 다시 묻는다.

"게이트에서 아이를 구조한 거냐...?"

침착한 척 하지만 여전히 그의 눈은 여러 의문으로 잘게 흔들리고 있다. 그런데 아무리 시윤이 구조자라지만, 아이를 열다섯 살짜리한테 그냥 맡겼다고? 애가 애를 키우는 거 아냐 이거? 아니 환생자니까 괜찮은건가? 분명 엄청난 소식인데 이렇게 쉽게 말해줘도 되는 건가?
그래도 강산과 시윤은 장차 같은 길드 소속이 될 동료로써 이미 꽤 많은 비밀을 공유한 사이이긴 했다. 그래서 방금 강산도 자신의 비장의 패가 될 수 있는 의념기까지 알려주지 않았는가.
거기까지 생각이 미칠 때쯤, 강산은 "꽤 너다운데."라는 말을 듣고 다시 정신을 차린다. 그리고 고개를 끄덕이며 그 말을 긍정한다.

"아무튼 그렇다. 내가 생각해도 그래. 내가 좋아하는 악기 연주를 하면서, 내가 응원하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며 그들을 지켜볼 수 있으니까."

그리고 뒤이어지는 미들네임 '재클린'에 관한 설명을 듣고는 다시 입을 떡 벌린다.

"신이 이름까지 내릴 정도면 정말로 엄청난 활약을 하고 나왔구나...시윤 씨, 정말 대단해졌는데?!

//11번째.

752 빈센트 - 여선 (LBAkEOU2i6)

2023-04-11 (FIRE!) 21:45:29

[일단 상태를 보아야 합니다.]

여선은 로봇 스승이 하는대로 하고 있는 것 같았다. 망념이 많다는 이야기에, 뼛조각이 박힌 채로 치료된다는 이야기에, 끔찍한 이야기들이 만항서 빈센트는 얼굴을 찡그렸지만, 어쨌든 수술대에 오른 이상 환자는 의사가 뭘 하건 저항할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 저항했다가 잘못하면 뭔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빈센트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하라는 대로 건강을 강화한다.

"...건강을 강화했습니다. 그런데..."

[건강을 강화한다고 치유될 부상이었다면, 내가 당신의 뼈를 두 개 정도는 더 부러뜨렸을 겁니다.]

"네. 네. 안 그래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면서, 완벽하게 치료하면 바로 훈련을 들어갈 것 같다는 말에 고개를 젓는다.

"24시간 후에 다시 시작입니다. 그 전까지 '개인 정비' 못 끝내면 몸 상태가 어떻건 바로 들어간다더군요."

이런 미친 곳에 괜히 왔다고 툴툴대던 빈센트는 여선에게 말한다.

"좀 빨리 좀 고쳐주시죠. 인간의 몸이 무슨 시계마냥 빨리 고칠 수 있는 게 아니란 건 알지만..."
//5

753 강산주 (w5Ga2Zlykw)

2023-04-11 (FIRE!) 21:45:42

린주 파이팅입니다!

754 린주 (UrG6/y39Kk)

2023-04-11 (FIRE!) 21:46:56

>>741-743
그 쪽이 매우 아리까리했던 부분이긴 했음. 사실 근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하려 한다면 그게 맞긴하기도 하고. 생각해보니 많은 문제랑 일맥상통하기도 하네. 내가 급하다 보니 지나쳤던것 같아. 충고 고마워.

755 린주 (UrG6/y39Kk)

2023-04-11 (FIRE!) 21:48:13

>>749 오케이 천천히 돌아와

756 시윤 - 강산 (wTNRqUR4n.)

2023-04-11 (FIRE!) 21:50:31

"애. 그래 애. 17살의 아기. 구조 했냐고 물어보면, 맞기도 하고....부탁 받았다고 할까..."

사정이 복잡해서 짧게 말하기가 힘들다.
결국 고민하다가, 고신 게이트에서의 일을 대략적으로 설명해줬다.

긴 겨울을 사람들은 겨울의 왕이 다스린다고 믿었다.
그 왕이 죽음으로써 겨울이 끝나고 봄은 찾아온다고.
그리고 그 믿음은 이윽고, 겨울의 왕이라는 신을 만들어냈다.

그게 아주 오랫동안 반복 되었다. 아주 오랫동안.

그러다가 봄을 알리는 신, 도라는 이 모든 것에 회의감을 느꼈던 것이다.
그는 겨울의 왕이 되어야 할 아이를 데리고 도피했다. 그 상황에서 나와 만났다.
나와 얘기를 나눈 그는, 스스로의 신성을 희생하는 것으로 아이의 신성을 부정하여.
필연적인 죽음을 맡이해야되는 신을, 필연적인 죽음을 맡이해야 하는 인간.
즉 평범한 아이로 바꾸고자 했다. 많은 고난이 있었지만, 그건 성공했다.

"...그러니까. 신이 되어야 할 아기였던 에브나는 이제 평범한 17살 어린 아이가 되었어. 상식이 부족하고 순진무구한. 그리고 그녀를 사랑하는 아빠 도라 어르신은 봄결이 되어 잠시간 떠났지."

먼 곳을 한번 본다. 거기에는 봄바람이 불었다.

"그 부녀가 다시 재회할 때 까지, 나는 그 아이를 맡겠다고 약속한거고. 어떻게 그러지 않을 수가 있었겠어?"

757 린주 (UrG6/y39Kk)

2023-04-11 (FIRE!) 21:50:56

17살 아기 유하와 또래인

758 강산주 (w5Ga2Zlykw)

2023-04-11 (FIRE!) 21:51:21

>>737
게이트 배경설정을 보면 저렇게까지 폭언하면서 가르치진...않을 것...같...은데요...?

>>741-743
오...뭔가 차원이 다른 의견...!!

759 린주 (UrG6/y39Kk)

2023-04-11 (FIRE!) 21:52:02

>>758 빈센트 본인의 상황에대한 자기평가같음

760 시윤주 (wTNRqUR4n.)

2023-04-11 (FIRE!) 21:53:13

나는 그냥 또 다시 빈센트주가 상황 설정을 본인에게 불합리하고 폭력적으로 묘사하는 습관을 발현한 것으로 이해했는데

761 여선 - 빈센트 (ZtcrT.qUzw)

2023-04-11 (FIRE!) 21:53:37

"그럼요. 당연하죠!"
치료부분을 한번 분석한 다음에 필요부분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 라는 식으로 빈센트의 부상을 낮춥니다. 하지만 그냥 그걸로만 끝난다면...이 아니었어!

"24시간씩이나 줘요?"
의지만 있다면 막 1시간에 한번씩 데굴데굴 굴리는게 아니라? 라는 듯한 표정입니다. 하긴. 치료와 수술을 좍좍 해내가고 있으니만큼... 24시간이라는 건 부러울 만도 합니다...

"그럼 저는 조금 쉰 다음에 치료할래요!"
24시간이라니 괜히 너무 빠르게했어! 같은 말을 하는 여선입니다. 그러면 뭐 시켜먹어도 될 시간이라는 말을 하네요. 진짜 먹고싶다는 건 아니겠지만.

762 빈센트 - 여선 (LBAkEOU2i6)

2023-04-11 (FIRE!) 21:56:36

>>759
눈치...

763 시윤주 (wTNRqUR4n.)

2023-04-11 (FIRE!) 22:00:15

현재 일상에서 봇샘들이 좀 갈구는 느낌으로 묘사되고 있긴 하지만, 그거랑 저렇게 폭언을 내뱉는 것과는 다르니까 ㅋㅋ....저러진 않겠지 배경 설정적으론.

764 토고주 (UINGh54CIY)

2023-04-11 (FIRE!) 22:01:06

어쩌면 인공지능의 판단하에 이 사람에겐 이렇게 대하는게 효과적이겠다. 하고 그러는 걸지도 모르지

765 빈센트 - 여선 (LBAkEOU2i6)

2023-04-11 (FIRE!) 22:02:44

"24시간 '씩이나'."

빈센트는 여선을 바라보면서 고개를 젓는다. 빈센트는 로봇 스승에게 그렇게 두들겨놓고 24시간은 너무 심하게 적은 시간 아니냐고 항의했지만, 로봇 스승은 빈센트에게 "전투가 직장인처럼 9시에 출근해서 6시에 퇴근하면 그 다음날까지 뒤도 안 돌아보고, 퇴근 이후에 당신이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들을 보러 가던가요?"라는 참 할 말 없는 이야기를 했다. 좀 길고 돌려 말하는 비유였지만, "실제 전투 상황은 당신에게 쉴 틈을 주지 않을 수도 있다"였고, 그에 대해서 빈센트는 뭐라 할 말이 없었기에 수긍했다. 뭐, 계속 맞으면서 논리가 어찌되건 난 수긍 못 한다고 우기는 게 나았다고 후회했지만 말이다.

"여선 씨. 그것만큼은 감사드리죠. 여선 씨가 제 전담 교관이 아니라는 게..."

어쨌든, 쉬는 건 좋았다. 여선이 부상을 좀 잠재워 주었기에 훨씬 나았고, 통증이 사라지니 이 상태로도 일단 누워있을 만했다. 빈센트는 시켜먹어도 될 시간이라는 말을 농담으로 받아친다.

"치킨을 시킨다면 저는 후라이드 치킨, 피자를 시킨다면 페퍼로니, 그 외는... 일단 식당 이름 들어보고 결정하죠. 여기는 어디 배달 된답니까?"
//7

766 여선 - 빈센트 (ZtcrT.qUzw)

2023-04-11 (FIRE!) 22:06:48

"저 24시간 쉬기는커녕 12시간 교대근무처럼 굴렀거든요!"
3교대도 아니고 2교대로 구르는 것 같은 그런 걸 겪었는데 비번인 날에도 끌려나올 슈 있다는 거 들으니까 아득해지는데 그게 현실이라서...(이하생략) 같은 말이 들리는데 대체 어떻게 그리 말을 줄줄 내뱉을 수가 있는지..

"으흠흠.. 이게 아닌뎅... 일단 최선을 다해 치료합니다!"
전담 교관이 아니라서 다행이라는 점은 슬쩍 딴곳을 보며 얼버무리듯 넘기려 합니다.

"그럼 양념 반마리에 후라이드 1.5마리거나. 페퍼로니 피자.."
식당이름을 몇 개 말하지만. 요리 스킬을 수강하는 이들의 체험식당 같은 것도 꽤 있으므로. 의외로 배달 자체는 무리가 없을지도

"저는 아무거나 먹을 거거든용."
빈센트씨가 먹고싶은걸로요!

767 강산 - 시윤 (w5Ga2Zlykw)

2023-04-11 (FIRE!) 22:10:21

시윤이 조금 망설이다가 강산에게 아이슬란드의 재현형 게이트에서 있었던 일들을 설명해주자, 강산은 중간중간 고개를 끄덕이거나 심각한 표정을 지어 가며 그의 이야기를 듣는다.
...뭔가 이 휴식 후에 해야 할 일이 있었던 것 같지만 너무 엄청난 이야기를 들은 탓에 잠시 잊어버리고 말았다.

"슬픈 이야기네...큰 결정을 했구나. 그래도 17살이면 엄청 어린 건 아니네."

성인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15세의 환생자와, 신의 아이였으나 인간이 된 17세 소녀라니, 강산이 듣기에 묘한 조합 같았다. 강산과 시윤의 딱 중간 나이라서 더 묘했다. 그는 이해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서 여기엔 안 데려온 거로군. 혹시나 다른 사람들에게 오해를 살 수도 있으니까...비밀로 하고자 한다면 지켜주도록 하지."

//13번째.

768 빈센트 - 여선 (LBAkEOU2i6)

2023-04-11 (FIRE!) 22:14:37

"...저런."

그래. 2교대보다야 24시간 텀을 두고 지옥 훈련을 받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물론 여기서도 좀 그거랑 그거는 다르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빈센트는 괜히 따졌다가 치료가 더욱 "고통스럽지만 효율적인" 방향으로 바뀔까봐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여선이 음식 이야기를 하자, 로봇 교관이 친절하게 이야기를 해 주었다.

[우리들 중에는 요리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 요리 스승들이 대접하는 음식을 먹어보다면 맛은 좋을 겁니다.]

빈센트는 그 이야기를 듣고 나서, 아무거나 먹을 거라는 여선의 말과 조합해 이야기한다.

"수련이고 뭐고 잊고, 일단 치킨이나 먹죠. 여기 스승들이 튀겨주는 치킨은 얼마나 맛있을지."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면서, 일단 겨우겨우 뼈가 붙은 왼손을 들어 치킨을 주문했다.

"양념 반 후라이드 반, 거기에 페퍼로니 피자..."
//9

769 시윤 - 강산 (wTNRqUR4n.)

2023-04-11 (FIRE!) 22:16:59

"그것도 그렇고. 아직 협회에 보고 중이라서."

UHN에 게이트 클리어 후 보고를 올렸고, 현재는 판정을 기다리는 중이다.
어떻게 될진 모르겠다. 다만 나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그 아이 곁에 있고 싶다.

"반 녀석들에겐 말할 생각이야. 어설프게 숨기는 것도 그렇고. 켕길만한 것은 없으니까."

나는 '그러니 그 외엔 그다지 말하지 마.' 라는 뉘앙스를 돌려 담은 말로 대꾸했다.

770 여선 - 빈센트 (ZtcrT.qUzw)

2023-04-11 (FIRE!) 22:18:11

"그러니까요. 진짜. 으으 싫다!"
"그치만 그렇게 수련을 해야 기술을 전수를 제대로 받을 수 있으니까 어쩔 수 없지만요.."
"자처한 거니까!"
괜히 따졌다면.. 효율적이지만 아픈 치료를 했을 수 있다. 대박정답.

"히힛... 만일 제대로 따졌으면 아프게 거즈부터 쑤셔박아서 지혈부터 했을거야..."
뭐라 중얼거리는데요.. 2교대는 사람을 좀.. 돌게 만드는 모양입니다..

"뭔 말 했어요?"
다시 보면 평소의 방글거리는 표정이 되어서 빈센트를 바라보겠지만?

"그거 다행이다!"
그럼 빨리빨리 시켜요. 라면서 빈센트의 주문을 듣고는 좋아요! 라면서 빈센트의 옆에 앉아서 배달을 기다릴까요...

771 오토나시 - 린 (/911zFru/w)

2023-04-11 (FIRE!) 22:18:21

“ 와아- ”

자기소개서!
오토나시는 단번에 종이를 받아들이고 내용물을 대충 채워나갑니다.

좋아하는것 : 말랑 폭신 따끈 귀여운 여우신님
싫어하는것 : 매운 음식
.. ..... . ...
이렇게 성의 없어도 괜찮은건가?

“ 음. 그런데 이게 무슨 상관인건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
[ 성공적인 교류에는 공통분모가 필요합니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리라 판단. 간단한 자기소개로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
“ 흠. ”

특징 : 환생함
가족관계 : 부모님. 싸웠음

뭐.. .... . . 자기소개문을 성의 있게 쓰라는 말은 하지 않았잖아요
그쵸?
// 14

772 빈센트 - 여선 (LBAkEOU2i6)

2023-04-11 (FIRE!) 22:41:14

"지금 제 몸 상태가 심각하긴 해도 거즈를 쑤셔넣을 정도로 찢어지거나 벌어진 상태는 없습니다."

빈센트는 웃으면서 끔찍한 소리를 하는 여선을 바라보며, 자신의 목숨을 끝장내진 못하더라도 고통스럽게 만들 수 있는 자에게는 함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격언을 다시금 떠올린다. 만약 따졌다가 여선이 빈센트의 몸에 이런저런 '실전적이고' '투박한' 처치를 했더라면 빈센트는 아마 로봇 스승이 생각지도 않은 정신력이 붕괴되는 경험까지 했을지도 모른다. 빈센트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배달을 기다린다.

"아무튼, 아오, 더럽게 아프네. 로봇 스승님. 진통제 잘 쓰는 법은 없습니까?"

[마취의 발견은 어떤 바보라도 외과의사를 할 수 있게 만들었다. - 윌리엄 스튜어트 할스테드]

"잠깐, 그건 바보들이나 마취를 쓴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만큼 외과 수술의 난이도가 낮아져 좀 더 적극적으로 외과 수술을... 젠장. 아닙니다."

빈센트는 다시 살아나려는 고통에 진통 효과를 달라고 하려다가, 더 끔찍해질 것 같아서 관둔다.

"저 사람한테도 잘못 따졌다가 더 고통스러운 치료가 따라올 수 있을까요?'
//11

773 강산 - 시윤 (w5Ga2Zlykw)

2023-04-11 (FIRE!) 22:47:02

"아하...아직 어떻게 될 진 모르는 일인 건가. 그래."

강산은 시윤의 말에 세차게 고개를 끄덕인다. 에브나에 대해 설명하는 거라면 시윤 씨가 알아서 잘 하겠지, 라고 생각하기에 그렇다. 시윤 정도면 자기 앞가림은 잘 하는 편이지 않나.

"시윤 씨라면 왠지 혼자서도 잘 할 것 같지만, 뭐 도와줄 일 있으면 편하게 말해."

그렇게 말하는데, 그 직후 뒤에서 들려오는 말이 있었다. 이 곳의 인공지능 스승들 중 한 명의 목소리였다.

[강산 군? 제가 내 드린 과제 잊지 마십시오.]

"앗 네네."

강산은 팔을 흔들어보이며 답하고는, 인공지능 스승이 다시 멀어지자 팔을 내리고 소매를 걷는다.

"저 나무 치워야 되는데 깜박했군. 땅도 다시 메워야 하고...참, 할 일이 많다고 했는데, 그럼 다시 출국하려고?"

독촉을 받았지만 여전히 느긋한 태도로, 시윤을 돌아보며 다시 묻는다.

//15번째.

774 ◆c9lNRrMzaQ (Xwf9yW8pv6)

2023-04-11 (FIRE!) 22:47:15

원래는 무엇을 해도 건조한 타입의 그런거에 가깝지

775 시윤주 (wTNRqUR4n.)

2023-04-11 (FIRE!) 22:49:39

뭐가?

776 강산주 (w5Ga2Zlykw)

2023-04-11 (FIRE!) 22:50:03

캡틴 안녕하세요.
그렇군요...

777 여선 - 빈센트 (ZtcrT.qUzw)

2023-04-11 (FIRE!) 22:50:18

"괜찮아요~ 없으면 만들면 되니까요"
메스면 덜 아프게 쨀 수 있을거에요~ 라는 말을 하면서 의료도구를 들어보이는 여선입니다. 없으면 만들면 되지!
물론 진짜 전투에서는 메스만큼 깔끔하게 베어주지 않을 테니 더 아프겠지만 이건 덜하니까 오히려 좋아가 될 수 있을지도. 같은 말을 하는 표정이 평소처럼 웃고 있잖아?

"진통제... 정량보다 조금 더 넣으면 되지 않나요?"
정말 못 견디겠으면. 이라는 말을 덧붙입니다.

"그건 모르죠?"
고개를 갸웃하지만 그래도 지금 당장 상처를 만들고 지혈하기에는 시킨 것들이 오고 있을 거니까 다시 인벤토리 안에 메스를 집어넣습니다.

"치킨치킨~"
치킨이 기대되나 봅니다. 5성급 호텔요리치킨! 같은 걸 기대하는 건 아니겠지만..

778 ◆c9lNRrMzaQ (Xwf9yW8pv6)

2023-04-11 (FIRE!) 22:50:27

인공지능

779 ◆c9lNRrMzaQ (Xwf9yW8pv6)

2023-04-11 (FIRE!) 22:53:47

다만 그건 있다.
신과의 대화나 소통이 잘 안된다면 초기에는 기도를 통한 신앙포인트를 세우고 대리인 NPC를 만나는 등의 행위가 추천된다. 이유는 간단한데 캡틴에 비해 레스주가 종교적 감각이 있는 게 이상하기 때문.

물론 말하는대로 비즈니스적 접근도 불가하진 않지만 이와 같은 접근으로 시작한다면 차후 신앙형태가 신이라는 상징성 아래 교주를 회장마냥 보는 기업형 종교가 될 수도 있음. 이 경우는 충성도는 높지만 신앙생성도가 나랍을 간다.

780 ◆c9lNRrMzaQ (Xwf9yW8pv6)

2023-04-11 (FIRE!) 22:55:00

나락

781 여선주 (ZtcrT.qUzw)

2023-04-11 (FIRE!) 22:56:41

캡하에요~

782 ◆c9lNRrMzaQ (Xwf9yW8pv6)

2023-04-11 (FIRE!) 22:57:15

여하~~~

783 시윤주 (wTNRqUR4n.)

2023-04-11 (FIRE!) 22:59:08

캐부한~

784 오토나시주 (/911zFru/w)

2023-04-11 (FIRE!) 23:00:22


기도 를 하면 신앙포 인트가 쌓인 다
메모.. .... . . ...

785 빈센트 - 여선 (LBAkEOU2i6)

2023-04-11 (FIRE!) 23:00:26

"저기, 로봇 교관님. 교보재는 그만두고 그냥 알아서 치료받으면 안 됩니까? 지금 여선 씨랑 같이 있다가는 없던 상처 두 개는 생길 것 같아서 말입니다."

그렇게 말하려고 하지만, 누구나 조건 없이 가르치는 AI 로봇들에게는, 여선이 그런 무시무시한 발언을 했다는 이유가 가르침을 주지 않을 이유는 되지 않았기에 간단하게 각하되었다. 오히려 기껏 얻은 생생한 교보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이 롭소 교관을 자극한 것인지, 로봇 교관은 빈센트에게 간곡히 부탁했다.

[간곡히 부탁합니다. 내 수련이 끝날 때까지 이곳을 벗어나지 마십시오. 당신의 고통은 허용 범위 내에서 통제될 것이고, 추가적인 부작용으로 인한 위험 역시 감수 가능한 수준입니다.]

"예. 예. 그러시겠죠."

...라고 말하는 사이, 왠 로봇이 빠르게 달려와 배달 음식을 꺼내고 갔다. 그리고 빈센트의 호주머니에 손을 콱 박아넣더니, 딱 배달음식 시킨 값만큼을 빼서 도망쳤다.

[그럼 이만!]

"...뭐지 저거?"

배달의 스승이, 언젠가 이곳에 찾아올 배달부들을 위해 자기수련을 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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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시윤 - 강산 (wTNRqUR4n.)

2023-04-11 (FIRE!) 23:00:39

"그 아이가 행복해지는 방향성으로, 후회 없이 고르고 싶어."

진심이다. 나는 신과 약속을 했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도 맹세 했다.

반드시 지키고 말 것이다. 얘기할 수록, 내 의사는 뚜렷해지고 있었다.

"나에 대한 신뢰가 높은데. 의외로 꼴사납게 매달리면서 부탁하러 올지도 몰라."

그럴 때 너무 깬다는 반응을 하진 말아줬으면 좋겠다.

"아아. 카하노 기사단의 대종사에게서, 기사단의 흔적과 이야기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전에 받았어서. 가능하면 기사 재전에서 그 쪽을 알아보려고."

....

혹시 나 바쁜 몸인가? 오지랖이 너무 넓나?

787 ◆c9lNRrMzaQ (Xwf9yW8pv6)

2023-04-11 (FIRE!) 23:02:54

>>784 메인특 한정
이유 : 교주임

788 태식주 (zPvDiDEY32)

2023-04-11 (FIRE!) 23:03:33

교주 힘내라

789 시윤주 (wTNRqUR4n.)

2023-04-11 (FIRE!) 23:03:53

라내힘 주교

790 오토나시주 (/911zFru/w)

2023-04-11 (FIRE!) 23:04:52

서브 특 은
신앙 포 인트
없어?!?!??

791 시윤주 (wTNRqUR4n.)

2023-04-11 (FIRE!) 23:06:33

신이랑 컨택도 안해서 그런거 아니야?

792 ◆c9lNRrMzaQ (Xwf9yW8pv6)

2023-04-11 (FIRE!) 23:07:11

님 사제계급도 아니쟝

793 여선 - 빈센트 (ZtcrT.qUzw)

2023-04-11 (FIRE!) 23:07:47

"에이. 제가 상처를 막 만들지는 않아요~"
정말 틱 건드려지면 완전 긴급상황을 만들기위해서 팔딱팔딱 뛰는 맥이라던가 건드리고 지혈과 봉합을 시도하려고 할 순 있지만 농담인거 다 아시죠? 라고 하는데 표정이 평소랑 또깥아서 진담같아보인다고!

"우와. 저기 가면 보법같은것도 가르쳐줄수 있는 건가."
신속! 정확! 하게 내려놓고 있어 같은 표정으로 말하는 여선은 빈센트의 치료 상태를 보고는 먹여줘야 할 정도인지 매우 고민하는 듯합니다. 다행히도 그정도까지는 아니었겠지만.

"그래도 치료를 조금 더 해놓으면 스스로 드실 수 있겠죠?"
라고 말을 해보네요. 일단 펼쳐놓으려 하는 여선입니다.

794 토고주 (UINGh54CIY)

2023-04-11 (FIRE!) 23:08:33

메인 특 - 신에게 직접 기도 하는 느낌
서브 특 - 교단과 교주라는 플랫폼을 통해 신의 말을 듣고 신에게 기도를 올리고 신앙을 바치고 축복을 받는 느낌.

이런거라 신앙 포인트가 안 쌓이는 거 아닐까?

795 시윤주 (wTNRqUR4n.)

2023-04-11 (FIRE!) 23:09:14

메인 특 - 회사 간부 혹은 사장임
서브 특 - 회사 이용하는 회원임

이런거잖아

796 토고주 (UINGh54CIY)

2023-04-11 (FIRE!) 23:10:21

메인 특 - 직원이라 직원 할인 가능함
서브 특 - 알바생이라 직원 할인 못함

이런 건?

797 오토나시주 (/911zFru/w)

2023-04-11 (FIRE!) 23:11:26

메인 특 - 회사 간부 혹은 사장임
서브 특 - 회사 이용하는 회원임
(사 제계급이 면 회사 정직 원 임)

이건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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