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05098>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91 :: 1001

11번대

2023-04-09 03:28:01 - 2023-04-12 18:36:16

0 11번대 (2ALJHe9o6g)

2023-04-09 (내일 월요일) 03:28:01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645 강산주 (w5Ga2Zlykw)

2023-04-11 (FIRE!) 18:15:29

>>643
모바일 접속중이라서 잇는 속도 차이가 많이 날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괜찮으시면 하실래요...?

646 토고 쇼코 - 강산 (UINGh54CIY)

2023-04-11 (FIRE!) 18:15:35

"음... 됐다. 니 보니까 이제 슬 삘 받은 것 같은데 괜히 방해해서 돼나."

토고는 고개를 저었다. 보드 게임은 ai랑 같이 하는 게 더 재미있기도 하고 사용하는 덱이 주로 상대를 놀리는 거다 보니까..
거기에 연습하고 있는 상대를 괜한 길로 빠뜨리는 건 조금 토고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토고는 고개를 젓고는 "내는 내꺼 하러 가는게 낫것다." 이 말을 남기곤 다시 재미있는 것을 찾아 떠난다.

/이걸로 막레 하자! 나중에는 함 대련 일상도 해보자구
그리고 나 준혁주랑 일상한거 있는데 정산이 안 된 것 같아!

647 시윤주 (wTNRqUR4n.)

2023-04-11 (FIRE!) 18:16:02

아, 지금 해줄게

648 시윤주 (wTNRqUR4n.)

2023-04-11 (FIRE!) 18:16:13

>>645 그럴까, 정산하고 올테니 선레만 줄래?

649 강산주 (w5Ga2Zlykw)

2023-04-11 (FIRE!) 18:18:11

>>646 네, 고생하셨습니다!

>>648 네넹!

650 여선 - 시윤 (ZtcrT.qUzw)

2023-04-11 (FIRE!) 18:18:35

"재현형... 전 악명만 들어본 것 같아서요"
"뭔가 그런 걸 생각해보면 로맨스 판타지같은 느낌도 있네요!"
*북부대공과 그 대공을 녹이는 전령의 로맨스판타지같은 이야기로 상상하는 것 같지만 전혀 아닙니다.

여선이는.. 지금 정신머리만 보면 재현형에 들어가면 사고 거하게 칠 것 같은 인물상이긴 하지.. 전령의 신이나. 겨울과 봄이라는 말을 들으면 경칩같은 느낌인가 보네요. 라고 생각합니다.

"어... 수술을 보조했....다가는 너무 전인데. 그걸 빼면 수련 좀 하고 뭔가 아이템을 얻어서 그것도 써봐야 하거든요."
진짜 한거없는 문장이다. 심지어 저 아이템도 엄청 예전에 얻은 거 아니었나?

"진짜 한거없어!"
좌절한 듯한 표정을 잠깐 지었으나. 금방 풀립니다.

"진짜요?"
전 삼세판 그런거 없이 한번만 되물어요? 라고 말은 하지만 눈이 조금 날카로워지고 어떤 방식으로 치료를 해야할지 살펴보는 것 같습니다.

651 여선주 (ZtcrT.qUzw)

2023-04-11 (FIRE!) 18:19:08

일상 마무리되신 분들 수고하셨어오~

652 시윤 - 여선 (wTNRqUR4n.)

2023-04-11 (FIRE!) 18:23:29

"나도 악명만 들어봤지 이번이 처음이었어. 신이랑 대정령이 평범하게 나와서 눈 앞에서 대화를 하는 곳이었으니, 아마 정상적인 케이스는 아니었던 것 같지만..."

덜덜, 하고 조금 몸을 떨었다. 생각해보면 어떤 곳에서 살아나온거지.

"로맨스 판타지....뭐랄까 그것보단, 부녀관계 라는 느낌이었지."

라면서, 나는 잠깐 그 게이트의 이야기를 조금 흥분한 기색으로 설명해주었다.
죽어야만 하는 겨울의 왕이 될 아이를 데리고 도망친 봄을 알리는 신.
그리고 스스로를 희생하여, 그 아이의 신격을 무너뜨려 평범한 인간이 된 이야기를.

"그 정도면 놀진 않은 것 같은데?"

충분히 할거 한거 아닌가? 하고 고개를 기울이다가.
흥미를 가지고 접근하는걸 보면, 대련이라 큰 부상은 아니었던 만큼.
너덜너덜하긴 하지만 멀쩡한 몸상태라 치료할게 그다지 많진 않은데.

"본격적으로 하고 싶으면, 차라리 나 기술 하나 시험할테니 그 다음에 하는게 나을 것 같은데?"

653 오토나시 - 토고 (/911zFru/w)

2023-04-11 (FIRE!) 18:31:30

“ 은근? 음. ”

은근이 아닌것 같은디
토고쨩 특성도 있고

“ 그럼다면 말로 드러눕는거야. 응. 그게 더 효율적일지도. ”

특별반 중에서 누가 토고 쇼코의 말빨을 이길 수 있으리.. ... . ..
아무튼 마시는 거니까 양파즙을 바르는거랑은 다르다고 오토나시는 반항하려다 뒤이어지는 말에 그만둡니다.

“ 효과를 극대화? ”
[ 지금의 포션을 더 쓸모있는 포션으로 만들어 보라는 이야기군요! ]
“ 그치만 완성했는데. ”
[ 그거라면 걱정 없습니다. 유칼립스, 잘 마른 꾸엥의 혓바닥을 집어보세요. ]

“ 베-에... ”

오토나시의 토고를 향한 원망의 눈길!
// 8

654 여선 - 시윤 (ZtcrT.qUzw)

2023-04-11 (FIRE!) 18:31:36

"정상적이진 않았다...가 오히려 좋았으려나요?"
아닌가. 그건 당사자가 확언하지 않는 이상 알기 어려운 일이니까.

"부녀관계에 가깝다.."
"죽어야만 하는 겨울의 왕과 신격을 무너뜨리고..."
이야기를 들으며 중간중간 잘 듣고 있다는 제스처를 하고는. 이야기가 마무리되자. 뭔가 멋진 이야기다.. 같은 감탄을 내뱉습니다.

"그치만 뭔가 논 것 같다는 강렬한 기분이 들어서요...?"
그건 어쩔 수 없지만. 이라고 생각하다가 본격적으로 시험한다는 것에

"그러면 기술 시험 전은 건강을 강화하는 걸로 대체하시게요?"
흥미를 보이는 여선입니다. 하긴 바로바로 치료를 하기 애매하다면 건강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버티는 것도 되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려나.

655 시윤 - 여선 (wTNRqUR4n.)

2023-04-11 (FIRE!) 18:36:25

"그랬을지도."

정상적인 게이트는 아니었다. 본래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규모도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러니까' 성공할 수 있었던 걸지도 모른다....

"실은 인간이 된 그 아이는, 도라 어르신이 부탁해서 내가 맡기로 했어. 그것도 고민이야."

육아는 어떻게 해야되는지, 요 근래 고민 중 하나다.
지금 하고 있는 수련이 오히려 잠깐 머리를 비우려는 용도에 가깝지.

"그...것도 괜찮을지도 모르고. 실은 미들네임의 효과를 시험해볼 셈이라서. 큰걸 한방 쏠건데, 조절을 못하니 여파 때문에 여기저기 너덜너덜 해질 가능성이 높거든."

치료를 하고 싶다면 그 쪽이 좀 더 리얼리티가 있지 않을까? 라고 덧붙인다.

656 토고 쇼코 - 오토나시 (UINGh54CIY)

2023-04-11 (FIRE!) 18:39:06

"그런 눈으로 봐도 최소한 지금보다는 쓸모있는 게 좋지 않나?"

과유불급이라곤 하지만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말도 있다. 이게 무슨 소리냐?
토고는 재료 상자에서 재료를 마구잡이로 테이블 위로 올렸다. 여기서 알아서 집어 가라는 뜻이다. 그리고 많이 집어 온 나의 노고를 알아보라는 뜻이기도 했다.

"말도 논리가 통하는 아 한티나 통하지 논리도 없고 무작정 우기기만 하는 사람한티는 안 통한다."

그 말을 하고는 토고는 인공지능의 보조를 받아 꾸엥의 혓바닥으로 추정되는 것을 그녀에게 건넨다.

"포션에 완성이 어딨는데. 사용하기 전까진 죄다 미완성이지. 크크.."

그런데 저거 누가 사용하지? 일단 난 아님!

657 강산 - 시윤 (w5Ga2Zlykw)

2023-04-11 (FIRE!) 18:41:44

위대한 스승의 요람 게이트의 어딘가.
공터 한 쪽에 전날까지만 해도 없던 나무가 하나 있었다.
나무 주변의 땅은 일부러 파낸 것인지 혹은 파진 것인지 주변보다 얕게 파여 있었고...
그 아래에 나무에 등을 기대어 앉아있는 강산이 있었다.
앉아서 쉬다가 졸음과의 싸움에서 패배해 그대로 잠들어버리고 만 모습이다.

658 여선 - 시윤 (ZtcrT.qUzw)

2023-04-11 (FIRE!) 18:45:15

그렇다거나 하는 건 이미 지난 일이긴 하니까.. 길게 이어지지는 않았을지도. 라는 생각이 이어지지 않은 건 아이를 맡는다는 말 때문이었을지도.

"헤?"
"시윤시윤이 아이를 맡아요?"
"아이 맡는건 전혀 모르는뎅.."
오늘 들은 말 중에서 가장 놀라운 말이라는 듯 눈을 크게 뜹니다. 근데 아이라고 하면 유치원생 정도를 생각한 걸지도. 틀..린 건 아닌가? 아직 모르니까!

"그것도 그렇네요!"
그럼 응원을 할게요! 라고 방긋 웃으며 말을 합니다만. 얼마나 너덜너덜해질지 알지 못하니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근데 미들네임 효과 해보는 거 처음이면 제가 처음 보는거에요?"
진지하게 멋진데? 같은 생각하네요.

659 시윤 - 강산 (wTNRqUR4n.)

2023-04-11 (FIRE!) 18:46:40

"....음?"

특별한 게이트를 거닐며 사색중이던 나는 잠깐 눈에 띄는 것이 있어 발걸음을 멈췄다. 저기에 나무가 있었던가?

의아한 눈길로 주변을 둘러보니, 누군가 파낸 흔적과 그 누군가로 추정되는 익숙한 얼굴이 있는거 아닌가.

곤히 자길래 굳이 깨우지 말고 지나칠까 하다가, 간만에 보는건지라 욕심을 좀 내서 인사해보기로 했다.

"여어, 산아. 간만이다."

660 강산주 (w5Ga2Zlykw)

2023-04-11 (FIRE!) 18:48:18

현재까지의 특수 도기코인 보유 현황입니다!

김태식 4
빈센트 5
알렌 1
오토나시 토리 5
윤시윤 6
주강산 7
채여선 5
토고 쇼코 6
현준혁 7

661 오토나시 - 토고 (/911zFru/w)

2023-04-11 (FIRE!) 18:48:51

짜증나지만 맞는 말이었다

“ 지금도 쓸모는 있다곤 생각하지만. ”

그래도 세상에 쓸모없는 포션은 없다!
오토나시는 토고가 테이블 위에 무질서하게 올려둔 재료 중 허브 하나를 집어듭니다.

“ 그런 타입이던가. 음. 생각해보니 쓸데없이 고집이 쎘던것 같기도. ”

.. . ... . .. 오토나시 준혁에 대해 기억이 잘 안남.

“ 짜증났던것 같기도. ”

문제 : 사람은 그럴수록 부정적인 기억만 함

“ 아. 그러고보니 ‘ 고마워 ’를 깜빡했어. ”

꾸엥의 혓바닥을 받을 적에야 오토나시는 감사 인사가 기억난듯 합니다! 뭐 어쨌든 토고의 출제 의도는 맞춘 셈이군요.

“ 그런 의미에서 만든 포션은 ‘ 다른 사람 ’에게. “

러시안룰렛 에 서빼 드리겠 습 니다

// 10

662 강산주 (w5Ga2Zlykw)

2023-04-11 (FIRE!) 18:52:24

.dice 0 9. = 7
홀 - 일어났다
짝 - 덜 깼다

663 시윤 - 여선 (wTNRqUR4n.)

2023-04-11 (FIRE!) 18:54:36

"아까 얘기한 인간이 되었다던 그 아기. 보호자인 어르신이 떠나셨으니, 나 밖에 적임자가 없었지."

킁, 하고 거기서 느껴지는 안타까움에 코를 한번 울린다. 여전히 그 때를 떠올리면 가슴이 먹먹해지는 기분이라고나 할까.

"인간 나이로는 17살이니까, 너랑 또래는 비슷할지도. 굉장히 예쁘고 착해."

팔불출이 아니라 객관적으로도 사실이다.
아이돌을 해도 능히 성공하리라.

"그런 셈이지."

하고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꼴깍이를 쥔다.
스으으읍, 하면서 망념을 끌어올려 총구에 맺히게 하고는

"나는 재클린. 거친 폭풍, 몰아쳐 부수는 자."

스스로의 이름을 중얼거리며 거기에 담긴 힘을 발현한다.
극한의 집중 끝에 서늘한 바람이 한줄기 불었을 때.

나는 손가락을 당겼다.

콰아아아아아아아아 !!!!

쏘아내는 것은, 폭풍.
강렬한 광풍을 휘감은 탄환은 고요하게 날아가
귀가 먹먹해질 정도로 포효하며 주변의 지형을 집어삼키는 것이다.

물론. 조절을 못해 그 범위에 휘말린 나는 고스란히 세찬 광풍에 두드려 맞곤, 튕겨져 나가 몇번 구르다가 넝마짝이 되어 엎어졌다.

664 토고 쇼코 - 오토나시 (UINGh54CIY)

2023-04-11 (FIRE!) 18:55:57

"물론 쓸모는 있지마는.. 10GP랑 100GP랑 누가 준다고 하면 100GP 고르는게 사람인지라 사용되지 못하면 거.. 손해만 있는 기다."

토고는 놀랍게도 지극히 당연한 모든 포션은 쓸모 있지만 사용 되지 못하면 적자다! 라는 논리를 말해본다.
그리고 오토나시는 준혁이를 말하고 토고는 태식이를 말하지만 묘하게 이어지는 대화에 뭔가 이상한 것을 깨달은 토고는

"그 북해 도련님도 그렇고 태식아재도 그렇고 똥고집은 오지게 쎄서 참 곤란혀."

한 명은 어리광, 한 명은 꼰대.
이게... 특별...반...?

"됐다. 괜히 고맙다는 말 들으러고 한 것도 아이고, 내도 재미좀 봐서 충분하다."

토고는 어쨌든 냄새는 지독하지만 포션 만드는 과정을 봤고, 포션 제작이라는 것이 재료가 가진 성질을 끌어 올리고 증폭하고 다른 재료와 맞물려 부정적인 효과를 제거하여 가장 완벽한 형태를 만드는 것이라는 것을 배웠기에 나름대로 이득을 봤다.
기술을 가진 그녀에 비하면 미미하지만 다음에 포션을 이용한다면 대충 아, 이런 효과가 있구나 하는 걸 더 잘 느낄 수 있겠지.

"'파-파' 에게 선물이라고 줘보는 건 어떤데? 크크... 한박스를 주면 다 묵을걸?"

665 오토나시주 (/911zFru/w)

2023-04-11 (FIRE!) 18:58:04

토고 사 악한거 봐;;;;

666 토고주 (UINGh54CIY)

2023-04-11 (FIRE!) 19:00:00

어디가 사악한건데

667 여선 - 시윤 (ZtcrT.qUzw)

2023-04-11 (FIRE!) 19:00:59

"......비..비슷하네요!"
유치원생을 상상했으나 전혀 아니었다! 그러다가 굉장히 예쁘고 착해라는 말을 들은 여선의 표정이 아주 약간 짜식습니다. 물론 실제로 본다면 착한건 몰라도 엄청예쁘다 언니! 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음? 인 만큼. 딸바보? 라는 단어가 살짝 떠오를 수 밖에 없을 겁니다.

"멋진 말이다.."
객관적으로 멋진게 사실이잖아!

"으에엑."
간과한 사실이지만. 그 범위에 진짜 휘말리지 않더라도 여선이 신체강화같은 걸로 버티거나 신속강화로 바람의 범위에도 벗어나지 못했다면 여선도 좀 너절해졌을 거란 사실입니다.

물론 시윤보다는 덜하니 넝마짝은 아니고 먼지투성이와 머리카락의 엉크러짐 정도이니 다행이려나요.

"이런걸 간과했네요!"
엨켁같은 소리를 내면서 시윤을 보고는 넝마짝이 된 시윤을 분석해서 어디에 시급히 치료가 필요한지 파악하려 합니다. 그 다음에 치료하는 느낌이려나.

668 오토나시 - 토고 (/911zFru/w)

2023-04-11 (FIRE!) 19:06:00

하여튼 (특성도 있고) 입은 오지게 잘 터는 토고쨩!

“ 흠. 그렇네. 밖에서도 포션은 만들어야 하니까. ”

오토나시는 토고의 논리에 알겠다는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지금이야 이런 게이트 안이니 무료로 수련을 할 수 있는거지.. .... . . ... 밖에서 포션 제작 수련을 하려고 하면 허브에 동물의 말린 신체 일부분에 아이고야 재료값으로 없는 GP 다 나가겠다

“ 한 명은 반장 한 명은 부반장. 응. 완벽해. ”

이런 특별반으로 괜찮은가????

어디에서 재미를 봤다는건지 오토나시는 이해할 수 없었지만.. . .... 좋은게 좋은거죠!
고개를 끄덕이고선 기계 선생님의 지시대로 절구에 꾸엥의 말린 혓바닥을 넣어 곱게 빻고, 유칼립스의 약간 진득한 즙과 혼합해 핑크색 포션에 집어넣습니다.

“ 좋은 생각이지만, 한 박스 정도의 분량은 안 나와. ”

타식아!!!!!
이 포션 이제 이쁜 핑크색이 아니라 보라색으로 변하고 있는데요
// 12

669 강산 - 시윤 (w5Ga2Zlykw)

2023-04-11 (FIRE!) 19:06:18

"어어...누구?"

누군가가 부르는 소리에 깨서 눈을 비비던 강산은 눈을 크게 뜨며 벌떡 일어난다.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이라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아니 이게 누구야! 시윤 씨!!"

강산은 시윤의 양손을 덥석 잡으려다 멈칫하고는, 천연덕스레 자기 바지에 손을 닦는다. 곳곳에 흙먼지를 묻히고 있는 모습이었는데 그 손에도 흙먼지가 조금 묻어있던 탓이었다.

"와 오랜만이네! 여긴 어떻게 온 거야? 아이슬란드 쪽 의뢰는 잘 해결한거냐?"

//2번째.

670 시윤 - 여선 (wTNRqUR4n.)

2023-04-11 (FIRE!) 19:06:22

"원랜 말 그대로 아기였는데. 인간이 되면서 나이대로의 신체가 되어선 말도 잘 하더라."

물론 바깥 세상을 본 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상식이나 사회같은 것을 거의 모르는.
그런 점에선 순진 무구한 아기라고도 할 수 있겠다마는....
이후 이어지는 칭찬에 짜식은 표정에, 나는 큼 하고 헛기침 하곤
변명하듯 '진짜라니까' 하고 중얼거리며 넘겼다.

....

"보다시피 범위가 좀 많이 넓고, 위력을 올려야 되서 반동도 좀 세고...."

너덜너덜 누은채로 여선을 올려보며 얘기한다.
망념 아낀다고, 추가로 여선이 치료해준다는 얘기를 듣고
건강에 일절 투자하지 않고 위력에만 올렸더니.
여기저기 금가고 박살난 것 같다.

아프다.

671 강산주 (w5Ga2Zlykw)

2023-04-11 (FIRE!) 19:06:46

>>669 앗 아니 3번째네요...
?

672 시윤 - 강산 (wTNRqUR4n.)

2023-04-11 (FIRE!) 19:09:57

"잘 지냈냐."

피곤해서 잘 자는거 괜히 깨웠나 조금 후회가 들 뻔도 했다마는.
원망 없이 반겨주는거 보니 나도 안심하고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확실히 오랫만이로군. 게이트에 들어가기전에 마지막으로 봤으니까."

나는 고개를 한번 끄덕인다. 의뢰를 가기 직전에 만난게 그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어떻게든 잘 해결 했다."

예상과는 달리 알렌이 고백한 죽은 심장의 태아와 깊은 관련은 없었지만.
어쨌건 의뢰 자체는 무사히 끝냈다고 봐도 괜찮을 것이다.

673 강산주 (w5Ga2Zlykw)

2023-04-11 (FIRE!) 19:11:29

일단 정사 반영부터 갑니다...!!
개인적으로 약점 간파에 관심이 있네요. 그 다음은 분석이나 포커페이스...

674 토고 쇼코 - 오토나시 (UINGh54CIY)

2023-04-11 (FIRE!) 19:11:33

"간단한 재료일수록 효능은 약하고 희귀한 재료는 비싸고.. 이게 장인들의 딜레마 아니겠나.. 뭐.. 대곡령.. 알제?"

대충 대곡령에선 쉽고 빠르게 원하는 물건을 어쩌구 하는 광고멘트.

"권력을 지닌 것들이 꼰대에 어리광쟁이면 어떤 의미로 완벽한 건지 내는 모르것다.."

토고는 고개를 젓는다. 이제 포션을 한 번 보니 액체는 보라색으로 변했다.
마치 게임에 나오는 MP와 HP를 다 회복시켜줄 것 같은 색이지만.. 다르게 보면 독극물의 색 같기도 하다.
한 번 손가락으로 찍어 먹어볼까 하는 불길한 생각이 들었지만, 이럴때 인공지능을 사용해야 하는 법.

"이 포션은 이제.. 무슨 효능을 지녔는지 아나? 그리고.. 맛도."

인공지능!! 도와줘!!

"원래 물 타면 한 박스는 나온다."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

675 시윤주 (wTNRqUR4n.)

2023-04-11 (FIRE!) 19:12:38

>>673 나도. 약점간파랑 저격수 자세를 1, 2순위로 두려고

676 시윤주 (wTNRqUR4n.)

2023-04-11 (FIRE!) 19:13:19

강산이는 서포터니까 쉽게 익히겠네.

677 여선 - 시윤 (ZtcrT.qUzw)

2023-04-11 (FIRE!) 19:13:30

"...한번도 안봤으니까 모를수도 있죠"
흥. 하는 듯한 표정을 짓지만 장난스러운 느낌이 강합니다. 그리고 벌어진 바람과 반동과 이것저것에서 어찌저찌 무사한 여선입니다.
당연하지만 쏘아지는 거랑 반대편에 있었으니까..

"우와 장난 아니네요! 대상이었으면 저 산산조각 날뻔했을듯!"
"진짜 그렇네요. 위력이나 반동.."
어쩐지 골절 디버프(B)쯤은 난 것 같은 몰골이지만 다행히도 그건 아니었다고 한다. 골절이 수술해야 하는 거였나. 같은 고민이 있어서 일단 없다고 생각을 하면서 치료가 급속히 필요한 부분에 치료를 하려 합니다.

"어때용?"
가장 시급한 부분을 제대로 해낸 것 같네요. 자잘한 찰과상보다는 반동으로 인해 진탕된 부분과 금을 중점으로 하려 시도한 것 같습니다.

678 강산주 (w5Ga2Zlykw)

2023-04-11 (FIRE!) 19:14:02

situplay>1596571072>550
일단 한건 없지만 첫빠따 갑니다!!

679 시윤 - 여선 (wTNRqUR4n.)

2023-04-11 (FIRE!) 19:17:35

"나중에 기회되면 보여줄게."

흥, 하며 장난스럽게 굴길래 웃으며 볼을 살짝 잡아당기는 걸로 응수했다.

"의외로 위력은 단일 공격보다 낮아. 다만 한발의 탄환을 광역 붕괴 기술로 치환해주는 느낌이지."

생각해보면, 게이트 땐 하도 정신이 없어서 몰랐는데.
꼴깍이의 강화효과를 받고 망념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나의 한발은
위력적으론 이미 꽤 상당한 수준이 되었다는 건가.
의념기는 아직 써보지도 않았는데....

"음, 많이 편해졌네. 고마워."

누워서 치료 받다가 상체를 일으키며 고개를 끄덕인다.
역시 치명상이 아니라 충격파에 날아간 골절 정도인 만큼, 잘 고쳐줬네.

680 여선주 (ZtcrT.qUzw)

2023-04-11 (FIRE!) 19:17:49

situplay>1596805098>600
situplay>1596805098>601

그리고 일상 기간은 15일이 아니라 22일 토요일...까지인 것 같아용!
...아마 601이 600에 대한 대답.. 맞겠지...?!

681 여선 - 시윤 (ZtcrT.qUzw)

2023-04-11 (FIRE!) 19:24:00

"아아.. 그런 소리 하면 보여주실 때까지 궁금해지는데.."
그래도 나중에 만나면 친절할 수 있다! 같은 말을 하네요.

"그러면 지형을 무너뜨리면 유리할 때에 좋겠네요?"
설명을 듣고는 가볍게 의견을 내봅니다만...
근데 그러려면 공중부양 가능한 파티여야 하겠지만요..! 같은 추가되는 말을 합니다. 막. 우리는 공중에 있는데 상대는 바닥을 잃고 펑. 같은 거라던가? 하지만 여선이는 뚜벅이라서 안돼.

"좀 급하면..바로바로 치료하겠지만 지금은 조금 단계를 두고 해보려고요"
금간 부분과 좀 위험해질 수 있는 부분부터 한 다음. 다음으로는 찰과상 같은 부분도 치료를 하려 합니다.

"말끔하게! 같은 건.. 무리지만요"
흙먼지같은 것까지 싹 씻겨주는 건 무리지 않을까?

682 오토나시 - 토고 (/911zFru/w)

2023-04-11 (FIRE!) 19:24:16

“ 대곡령은 ‘ 멤버쉽 ’ 같은거 있어? 아니면 쿠폰. ”

생각해보니 이런거 있을법하지 않나??? 월마다 특정 GP를 내고 대곡령에서 특별한 혜택을 받아가세요!

“ 반어법이야. ”

아니 토고 쇼코쨩. 아무리 오토나시라고 해도 진심으로 완벽하다고 생각했겠습 니 까
고개를 젓는 토고에게 드물게 딱 잘라 그렇게 반박한 오토나시는 칙칙한 보라색 액체를 바라봅니다.

[ 마시면 즉각적으로 망념이 오르지만 환자의 통증을 놀랄만큼 완화시켜주고 재생 효과를 줍니다. 이 정도의 완성도면 망념이 50상승. 칼에 얇게 베인 정도의 상처라면 평균적으로 30초 안에 회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맛은 처음 마시면 한약과 같은 둔탁한 쓴맛이 느껴지며, 끝 맛은 약간 달면서 끈적함이 남습니다. ]

고마워요 기계 선생님!

[ 그리고 물을 타면 큰일납니다. ]
“ 그렇대. 그래도 3개 분량은 나오겠는걸. ”

그래도 많다
// 14

683 강산 - 시윤 (w5Ga2Zlykw)

2023-04-11 (FIRE!) 19:26:10

"그럭저럭. 아쉬울 정도로 별일이 없긴...아니 있긴 있었네. 슬슬 반가운 얼굴들이 많이 돌아오는군!"

그렇게 말하면서 "진 류 씨가 한동안 안 보였다가 서울로 돌아와서."라며 가볍게 덧붙이고는, 시윤의 상태를 살피며 이어 말한다.

"정말 고생 많았어. 류 씨는 위험한 일을 겪었는지 눈에 흉터 달고 돌아왔던데...시윤 씨도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군."

안심한 듯 고개를 끄덕이고는 가볍게 스트레칭을 한다. 졸음은 다 깼지만 해야 할 일이 남아있으니까 말이지.

//5번째.

684 시윤 - 여선 (wTNRqUR4n.)

2023-04-11 (FIRE!) 19:26:23

"나는 허언은 안해."

전생마냥 허언처럼 보이는 소리는 한다만.
나름대로 정직하고 올곧게 살고 있다는 자부심이 있다.

"그것도 그렇고...다수의 적들을 상대할 때 유용하겠지."

천자전이라던가 생각해봐. 라고 나는 덧붙였다.

"으그그, 뭐....이 정도면 될거야. 나머진 내가 건강 돌려서 회복할 수 있겠지."

애초부터 아프긴 아팠지만 솔직히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으니까.

"밥은 먹었니. 안먹었으면 배도 고픈데 먹으러 가자."

하고 가볍게 식사 권유를 하면서, 나는 나갈 준비를 하는 것이다.

685 강산주 (w5Ga2Zlykw)

2023-04-11 (FIRE!) 19:28:23

>>680 공지 정정해야겠네요. (끄덕
생각해보니 그 시점이면 얼추 한달째니까 전에 말씀하신 특수코인 초기화 기한이랑도 맞군요...

686 시윤 - 강산 (wTNRqUR4n.)

2023-04-11 (FIRE!) 19:31:08

"흠. 일이 있었어?"

어떤 일? 하고 고개를 기울인다.
하긴 심상찮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진조를 들었으니.
일이 없는게 더 이상하겠다마는.

"재현형 게이트라 그런지 위험한 전투는 많이 없었....지만. 마지막에 호되게 당해서 전신이 다 박살난 정도지."

다만 눈이 돌아갈 정도로 흥분한 상태라 별로 아프지는 않았다.
모든게 끝난 뒤에 진정했을 때는 너무 아파서 울고 싶은 기분이었지만.

"얻은 것도 꽤 많고. 겪은 것도 꽤 많고."

687 토고 쇼코 - 오토나시 (UINGh54CIY)

2023-04-11 (FIRE!) 19:31:24

"멤버쉽은 읎고, 쿠폰도 없다. 대신 내가 쪼매 지인 찬스 같은 걸 해주겠다는 뭐.. 그런 말이제."

OTT서비스가 아니라 안타깝게도 그런 거 없다!

"내도 안다."
"근디 이거.. 색이 이게 맞나? 포도..색이라고 하기엔 너무 칙칙해서 한달 묵은 거봉 같은디"

마시는 즉시 망념이 오르지만 환자의통증을 놀랄만큼 완화시킨다는 점에선 쏘쏘. 그리고 얇게 베인 정도의 상처는 평균적으로 30초 안에 회복이란 점에서 미묘..한데 이걸 망념 50으로 비교하자면.. 흠.. 토고는 포션에 대해 잘 모르니까...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것과 비교하면 조금 완성도가 부족해 보였다.
한약과 같은 둔탁한 쓴맛에 기분 나쁜 끈적한 단맛.. 이거 잘못하면 마시자마자 토하는 맛인데..
토고는 손가락을 주머니에 넣었다...

"내는 국 끓이면 물 타서 양 늘리는데 이건 안 통하네. 뭐.. 3개면 하나씩 노나 먹음 되겠네. 니, 태식아재, 북해 도련님"

첫번째는 만든 사람이, 두번째와 세번째는 암살 대상

688 강산주 (w5Ga2Zlykw)

2023-04-11 (FIRE!) 19:31:58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이 급하니 실수도 잦네요...

689 여선 - 시윤 (ZtcrT.qUzw)

2023-04-11 (FIRE!) 19:34:13

"그건...그렇죠?"
이제까지 봐온 시윤은 허언을 잘 하지 않는 타입이라고 여선도 느끼긴 했으니까요. 고개를 끄덕이며 그것과 유용함에 동시에 동감을 표한 뒤 건강을 강화하는 걸로 괜찮다고 하자..

"하긴 건강강화를 좀 하는 게 나을지도요!"
망념도 그렇고. 이 머리카락 휘날림이라던가! 같은 생각을 하다가 식사를 제안하자 그제서야 배고프다는 감각을 느낍니다.

"생각해보니 배고프네요..."
"아까도 수술이라던가 치료로 까였는데."
으으 흐물거려요. 같은 말을 하면서 기왕 먹는 거 우리 세트 시켜요 세트. 가성비 세트! 라면서 제안을 하는 여선입니다. 그렇게 같이 먹으러 갔을까요?

//뭔가 막레 느낌인데.. 조금 더해도 괜찮긴 해용

690 시윤주 (wTNRqUR4n.)

2023-04-11 (FIRE!) 19:35:36

막레로 하자! 수고했어

691 강산주 (w5Ga2Zlykw)

2023-04-11 (FIRE!) 19:36:26

저녁 먹고 옵니당!

692 여선주 (ZtcrT.qUzw)

2023-04-11 (FIRE!) 19:37:29

시윤주도 수고하셨어요!
다녀오세요 강산주~ 나도 떡 먹어야지

693 오토나시 - 토고 (/911zFru/w)

2023-04-11 (FIRE!) 19:38:10

“ 응. 좋아. 지인 찬스로 월정액을 내는 멤버쉽 제도를 마련하는건 어떻겠냐고 물어봐줘. ”

아니 있을법하지 않아?????

[ 완성품에다 새로운 효과를 추가하려 했기에 안정성이 떨어졌고, 오토나시양의 부주의로 완성도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원래대로라면 망념 상승은 30정도에, 작은 상처 정도면 1초만에 회복하죠. ]
“ 그렇대. ”
[ 그리고 색은 투명한 보라색을 띄는게 정상입니다. 꾸엥의 혓바닥이 너무 많이 들어갔군요. ]

토고의 말에 냉정한 평가를 내리는 기계 선생님!
아아 굳세어라 오토나시.. ..... . ... 라기 보단 수련을 열심히 해라 오토나시!

“ 음. 내 몫 하나는 시윤에게 줘야지. ”

어허이. 토고 쇼코쨩. 암살의뢰 맡기는 대신 값은 쳐다오.
// 16

694 준혁주 (kmZtDVGp9E)

2023-04-11 (FIRE!) 19:41:31

시윤이는 좋겠다

695 시윤주 (wTNRqUR4n.)

2023-04-11 (FIRE!) 19:41:45

도대체 어느 부분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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