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05073>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With you :: 16번째 이야기 :: 1001

◆RK2mb.OzoU

2023-04-08 14:20:31 - 2023-04-22 20:11:08

0 ◆RK2mb.OzoU (RBEZ8LDzwE)

2023-04-08 (파란날) 14:20:31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에는 매주 월요일에 따로 공지가 됩니다.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위키 - https://bit.ly/3ZvDCBq

웹박수 - https://bit.ly/3GvQnTX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26095/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35111/recent

390 미유키주 (8p0.V7Udvs)

2023-04-15 (파란날) 00:02:28

>>384 캡티이이인... 고마워요. 덕분에 조금은 기운이 나네요. 🥰

사야카주 잘 자아요.

391 11차 앓이&선물 ◆RK2mb.OzoU (nXNtK9XP8w)

2023-04-15 (파란날) 00:02:51

앓이
1.요이카 양 상냥하고 귀여우세요(❁´▽`❁)

2.스레의 모든 아이들을 사랑하니, 모두들 숨 막힐 정도로 꼭 안아주고 싶어.


선물
1.하네의 자리에 화풍 마카롱. 코시앙, 말차, 유자크림이 각 2개씩 놓여있습니다. 상자의 뚜껑에는 하네귀여워요 라고 쓰여 있습니다.

392 하네 - 린 (eBI7fPJWYM)

2023-04-15 (파란날) 00:03:25

꾸짖은 거였는데도 아저씨는 오히려 길을 가로막고 섰어요! 이래서야는 저 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도 나갈 수가 없게 됩니다. 물론 교실에는 앞문과 뒷문이 있어서 문이 두개 있긴 하지만요...... 아저씨가 막고 선채로 버티려고 하면 어떡하나 싶었는데, 다행히 복도 쪽으로 자리를 옮기는데 오래 걸리지는 않았어요. 무사히 나오고 나면 흘겨봅니다. ‘장난치면 도망갈 거라니까요.’ 말로 하지 않아도 의사를 표현하는 방법은 많으니까요, 한 번 더 장난치기만 하면 정말 도망가버리겠단 뜻으로 쳐다본 거였어요.

“.........그런 건 라인으로 보내도 됩니다.”

꼭 교실까지 와서 이렇게 소란스럽게 절 찾지 않아도 괜찮잖아요! 소란스럽게 찾지만 않는다면 교실로 찾아왔어도 이렇게 얼굴 붉힐 일은 없었을 겁니다. 바보냐는 말은 하지 않기로 했으니까 참고, 휴대폰은 장식이냐는 말이 나오려고 했지만 아저씨가 시들거려서 입을 꾹 물었어요. 소리내지 않았습니다. 한껏 장난칠 기세로 눈 반짝이다가 이렇게 순식간에 풀 죽어버리면 말할 수 있을 리가 없어요. 심지어 그게 공부 때문이라면, 아저씨는 원래 공부할 필요가 없었는걸요. 심지어 한국도 아닌 일본에서, 일본어로 공부하는 겁니다. 제 탓이라는 생각도 들어버려서 더욱 말할 수 없어졌습니다.

“웬일로 허락을 받아요?”

한가하고 말고요. 집으로 돌아가려던 중이니 당연히 한가합니다. 짧게 고개를 끄덕거려서 답하고는 불쑥 가까워진 아저씨를 쳐다봐요. ‘볼 한 번만’ 의 뜻이 설마 아저씨의 볼을 꼬집어달란 뜻은 아닐 겁니다. 제 볼을 이야기하는 걸텐데, 허락을 구하는게 의외라서 깜빡거리고 있다가 잠시 주변을 둘러봤어요. 남들이 볼 수도 있는 공간에서는 절대 싫은걸요. 아저씨야 제가 아주 어릴 때부터, 조그만 시절부터 하던 장난에 불과하겠지만, 이제 저는 그런 장난을 칠 나이도 받을 나이도 아닙니다! 다 커서는, 남들 보이는데서 그런 장난을 견딜 수 있을 리가 없어요.

“...전 비 씨 눈에만 어린애라고요.”

그러니까 완곡하게 거절합니다. 목소리도 최대한 낮추고요.

393 미카주 (OfkjctGrOA)

2023-04-15 (파란날) 00:03:49

사야카주 잘자
하네 인기쟁이구나(?)

394 미카주 (OfkjctGrOA)

2023-04-15 (파란날) 00:04:43

하네주 어서와

395 ◆RK2mb.OzoU (nXNtK9XP8w)

2023-04-15 (파란날) 00:06:50

어서 오세요! 하네주!!

어. 이 스레 2대 아이돌 캐릭터라고 하면 하네와 사에 아니었나요? (갸웃) 맨날 앓이나 선물 나오던데!

396 하네주 (eBI7fPJWYM)

2023-04-15 (파란날) 00:08:53

갱신하자마자 오카시도 받아버리고 선물도 받아버린 하네를 보는 하네주는 생경해하고 있어. 그렇지만 인사를 안 할 수는 없지! 다들 좋은 밤이야, 한 주 보내느라 고생했어. 주말 잘 보내자! 🤗

397 쥰 - 미카 (o/GE7GB3sE)

2023-04-15 (파란날) 00:21:52

"안녕!"

어딘가 익숙한 모습에 쥰이 씩 웃으면서 손을 흔들며 알은 체를 했다.

"아... 누구에게 사줄거야?"

자신도 마침 살까, 하고 그가 생각하면서 미카에게 물었다. 자신 역시 사긴 했지만 그래도.

"가족 몫도 사면 될 거 같은데..... 와타누키는?"

문득, 와타누키도 산 건지 궁금해진 쥰이 물었다.

//뭔가 답레가 짧아졌어요..!!(비명)

398 린주 (CQfGTiRtiE)

2023-04-15 (파란날) 00:33:27

하네주도 안녕~~!!~!!! 맞아맞아 하네랑 사에 귀엽지~😇
그리고 미유키한테 선물을 받다니 맙소사 너무 좋아서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 같아.... 미유키씨의 상냥하고 따뜻한 마음씨 고맙게 잘 받을게!!!🥹🥹🥹🥹

>>386 크아아악 현대인의 삶이란......
그렇지만 늦게 자면 주말을 날려버릴 것 같으니까 이제 자려고!!

난 자러 가볼게~ 답레는 일어나서 써 와야지! 다들 오늘도 내일도 좋은 하루 보내기야~

399 ◆RK2mb.OzoU (nXNtK9XP8w)

2023-04-15 (파란날) 00:37:00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400 쥰주 (o/GE7GB3sE)

2023-04-15 (파란날) 00:40:17

내일봐요 린주!! 저도 더 이상은 못 버팁..미다.... 약을 안 먹었는데 눈이 뻑뻑하니 졸리네용....

401 ◆RK2mb.OzoU (nXNtK9XP8w)

2023-04-15 (파란날) 00:42:19

안녕히 주무세요! 쥰주!!

402 하네주 (eBI7fPJWYM)

2023-04-15 (파란날) 00:45:55

린주 쥰주 잘 자고 좋은 밤 보내. 미카주랑 캡틴은 안녕, 좋은 새벽이야. 😊

403 ◆RK2mb.OzoU (nXNtK9XP8w)

2023-04-15 (파란날) 01:02:23

그러면..저는 저대로 슬슬 잠이 오고 있으니..자러 들어가볼게요!!

코코로오카시는 일요일까지만 받으니까 보내실 분들은 주말동안 꼭 보내주세요! 그 이후에 보낸 것은 처리되지 않아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404 미유키주 (8p0.V7Udvs)

2023-04-15 (파란날) 01:32:36

깜빡. 졸았네요. 자러 간 모두 잘 자요.

405 ◆RK2mb.OzoU (nXNtK9XP8w)

2023-04-15 (파란날) 09:51:38

갱신할게요!! 으차차차!!

406 쥰주 (Lps71bO9PM)

2023-04-15 (파란날) 09:56:35

갱신할게요!!!! 학원에 컴퓨터가 있는데 이 컴퓨터로 접속하면 안되겠죠...?

407 ◆RK2mb.OzoU (nXNtK9XP8w)

2023-04-15 (파란날) 10:05:49

어서 오세요! 쥰주! 어어...학원 컴퓨터는 조금 위험하지 않을까하고.. 물론 업체마다 다르겠지만요!

408 쥰주 (08JSwwyW2M)

2023-04-15 (파란날) 10:09:50

<:3 몬가 화면 공유가 될 거 같아서 황급히 껐어요!

대빵만하게 참치어장 하는 걸 보여주긴 싫다..!!!>:ㅁ

409 ◆RK2mb.OzoU (nXNtK9XP8w)

2023-04-15 (파란날) 10:13:0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앗. 그거 공개처형이잖아요!

410 쥰주 (yBrdYw2hj6)

2023-04-15 (파란날) 10:16:59

저도 사회적 체면은 있으니까요!!>:ㅁ 사회적자살 멈촤!!!!!!

근데 사람들이 안 와요... 왜지...<:3 일단 간간히 들어올게영!!!>:3

411 ◆RK2mb.OzoU (nXNtK9XP8w)

2023-04-15 (파란날) 10:22:50

아앗. 너무 무리는 하지 마세요!! 일단 오늘 하루 잘 보내세요!

412 쥰주 (yBrdYw2hj6)

2023-04-15 (파란날) 10:35:16

무리는 아니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캡틴도 쫀하루~!!

413 ◆RK2mb.OzoU (nXNtK9XP8w)

2023-04-15 (파란날) 10:40:07

화이팅!!

그럼 저는 저대로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조금 생각을 해봐야겠네요.

414 케이주 (sMjB1l6eik)

2023-04-15 (파란날) 10:56:52

갱시이이이이인...............!!!!!!!!!!!
정주행 했는데 일에 치이는 동안 많은 일이 있었잖아.........? 재미있는 것 잔뜩 하고 있었다니 흑흐긓흐긓ㄱ

415 ◆RK2mb.OzoU (nXNtK9XP8w)

2023-04-15 (파란날) 11:02:43

어서 오세요! 케이주! 오랜만이에요! 일 한다고 지금까지 수고하셨어요!

416 케이주 (sMjB1l6eik)

2023-04-15 (파란날) 11:08:44

안녕 캡!!!!! 그러니까 지금 이벤트 하고 있는 거지?

417 ◆RK2mb.OzoU (nXNtK9XP8w)

2023-04-15 (파란날) 11:13:12

네! 적어도 이번주 일요일까진 코코로오카시 마츠리 이벤트를 하는 중이에요!

418 케이주 (sMjB1l6eik)

2023-04-15 (파란날) 11:26:52

그렇구나!! 안내 고마워~~
스레 정주행하는데 캐들 너무 다 귀엽뽀작사랑스러워서 힘들었다...... 우리 스레 캐들 다들 예쁘고 멋지고 사랑스럽고 다 하는거지??? 역시 갓스레.........

419 ◆RK2mb.OzoU (nXNtK9XP8w)

2023-04-15 (파란날) 11:28:04

이 정도면 충분히 귀여움을 볼 수도 있고 여유롭게 뛸 수 있는 일상스레가 맞지 않을까 싶어요! 아무튼 캐릭터가 귀엽다는 것에는 동의하는 바에요!

420 쥰주 (yBrdYw2hj6)

2023-04-15 (파란날) 13:30:07

즐거운 점심시간이예요:3! 갱신할게요!!!

421 ◆RK2mb.OzoU (nXNtK9XP8w)

2023-04-15 (파란날) 13:30:34

어서 오세요! 쥰주!!

422 사야카주 (.L9xAFUUm2)

2023-04-15 (파란날) 13:36:33

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423 쥰주 (yBrdYw2hj6)

2023-04-15 (파란날) 13:42:35

사야카주 어서와요!
다들 맛점 하셨습니까!!!!

424 사야카주 (.L9xAFUUm2)

2023-04-15 (파란날) 13:48:52

적당히 먹었죠 쥰주도 안녕하세요. 맛점하셨나요?

425 ◆RK2mb.OzoU (nXNtK9XP8w)

2023-04-15 (파란날) 13:51:06

사야카주도 어서 오세요! 그리고 저는 잠시 밖에 외출을 하고 올게요! 다들 나중에 봐요!

426 쥰주 (yBrdYw2hj6)

2023-04-15 (파란날) 13:51:41

맛점했답니다! 오랜만에 먹은 햄버거... 몬가 배가 불러요!

>>425 다녀오세요 캡틴!

427 사야카주 (.L9xAFUUm2)

2023-04-15 (파란날) 14:07:02

다녀오세요 캡틴

428 미카 - 쥰 (OfkjctGrOA)

2023-04-15 (파란날) 14:40:58

그렇게 주변을 기웃거리고 있는데
어딘가 낯익은 사람이 보인다

"안녕, 쿠로사와 씨."

일단은 친구니까
마찬가지로 나름? 반갑게 인사해보려 한다
여전히 무표정한 낯이긴 하지만

"누구 사주려는 건 아니고..."

이어진 질문엔 잠깐 고민하듯 뜸을 들이다

"...그냥 구경?"

마저 답한다
사실 그냥 집 가기 싫어서 이러는 거고
구경하러 왔다기엔 애매하지만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니

"줄 사람한테는 벌써 다 줬어."

그리고 덤덤하게 부연설명을 덧붙인다

429 미카주 (OfkjctGrOA)

2023-04-15 (파란날) 14:41:29

(꿉꿉)
다들 좋은주말~

430 사야카주 (.L9xAFUUm2)

2023-04-15 (파란날) 14:43:32

어서오세요 미카주

431 린 - 하네 (CQfGTiRtiE)

2023-04-15 (파란날) 15:32:05

누군가를 꾸준히 놀려먹었다는 경력은 곧 마지막 경고 정도는 알아들을 눈치가 있다는 뜻이다. 이번에도 용케 감으로 눈치는 챘다. 그는 말 잘 듣는 개처럼 열렬하게 하네에게 시선을 꽂아대다 흘겨보는 눈길이 닿자 열심히 고개를 끄덕거렸다.

"난 직접 얼굴 보고 말하는 게 더 좋더라. 영감님이라서 그런가 봐."

정말로 그런 편이기도 하고, 어차피 가까운데 여러 번 문자로 말 전하는 것보단 만나서 빨리 해결하는 게 더 간편하다 생각하기도 했고. 공부 얘기 하면서 시무룩해졌던 것도 잠깐이다. 그는 금세 다시 쌩쌩해져서는 어른답게 굴었다. "참, 타카나시 선배님은 성적이 어떻게 되시나?" …어른답게 성적 얘기를 했다는 뜻이다. 물론 본인부터 겨우 낙제점을 면한 처지인데다 따분한 소리 싫어하는 성격이니 흔히 묻는 의미로 한 말은 아니었을 테다. 하네가 고개를 끄덕이자 그도 덩달아 좋아서 펄쩍 뛰었다.

"그럼 나랑 어디 좀 가자! 뭐더라, 이번에 광장에서 뭘 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왜 평소처럼 마음대로 장난 안 쳤냐면, 놀러가자고 말할 거라 잘 보여야 해서다! 너무 까불어서 하네가 안 놀아주기라도 한다면 그냥 심심하고 쓸쓸한 아저씨밖에 못 되니까……. 아무튼, 뭘 한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자세히 찾아보기엔 귀찮았던지라 정확히 어떤 행사인지까지는 안 알아봤다. 그래도 가면 뭐라도 있겠지. 무엇이라 할 만한 것 없더라도 적당히 노닥거릴 수만 있다면 상관없었다.

"응, 어린애 아니고 완전 어른스러운 선배님이라면 같이 가 줄 거지?"

손 붙잡은 김에 또 있는 힘껏 초롱초롱 간절한 표정이다. 벌써부터 시동이 걸려서 그러는 와중에도 이미 발은 종종대며 나가는 길로 가려 하고 있었다.

432 린주 (CQfGTiRtiE)

2023-04-15 (파란날) 15:34:22

갱신이야~~!~!!! 오전 내내 우중충해서 꿀잠 잤어( •̀∀•́ )✧

433 쥰 - 미카 (yBrdYw2hj6)

2023-04-15 (파란날) 15:50:15

"벌써 샀구나? 빠르네!"

자신 역시 사긴 했지만, 첫날에 산 건 아니었다. 쥰이 고개를 끄덕이곤 부스에 진열된 모치들을 바라봤다.

"그럼 잘 됐다. 나 고르는 것 좀 도와줄 수 있어? 가족들에게 줄 것 좀 사려고 했거든."

아무래도 맛있는 걸 먹다보면, 가족들이 생각나는 법이니까. 문득, 쥰이 미카를 바라보며 고개를 갸우뚱기울였다.

"그런데, 줄 사람에게 다 줬다면 누구에게 준 거야? 궁금하네!"

앗 이거 궁금하다! 눈을 반짝 빛낸 쥰이 물었다.

434 쥰주 (yBrdYw2hj6)

2023-04-15 (파란날) 15:50:58

린주 어서와요! 오늘 전국적으로 비온대서 그런가봐요! 제가 있는 곳은 아침부터 비가 엄청 내려서 우산을 써야했답니다!

435 하네 - 린 (/z8qJhSY/Y)

2023-04-15 (파란날) 17:39:07

아저씨에게 전달이 잘 됐는가는 알 수 없지만, 고개를 열심히 끄덕이는 걸 보면 계속 흘겨볼 이유도 없습니다. 그러고나니 장난치면 도망간다는 말만 지키려 하고 있었는데, 그 앞에 했던 말이 하나 더 있었단게 떠올라요. 학교에서 모른 척 하지 않겠다면서, 인사하겠다고도 말했어요. 인사한다면야 아저씨에게는 허리라던지 고개 숙여서 인사하는게 맞는데, 학교에서는 제가 선배이니 이상할 것도 같았습니다.

“그럼... 안녕, 하세요.”

이상하게 보이지 않으려고 손 인사를 하려했지만, 제 손짓이 어색해서 이상해진 것 같아요. 아저씨한테 잡히지 않은 쪽의 손을 들어올려서 흔들다가, 인삿말이 뚝 끊길 뻔해 어색함이 추가됩니다... 더 민망해지기 전에 손을 내렸어요.

“그냥 비 씨라서 그런 것 같은데요.”

영감님이라서가 아닐 거란 생각을 해요. 아저씨와 제 나이가 바뀌더라도, 전 아저씨처럼은 못 할 것 같습니다. 직접 얼굴 보고 말하는 게 싫지는 않지만 표정 관리하기가 힘드니까요... 어려진 아저씨는 더 방방 뛰어다녔으면 뛰어다녔을 것 같고요. “영감 후배님보단 높을 겁니다. ......많이 높지는 않지만.” 이과 과목이 언제나 큰 문제지만, 아무리 그래도 아저씨보다 성적이 낮진 않을 거라고 믿어요. 전 그래도, 평소에도 공부를 하기는 하는걸요!

“.........코코로오카시 마츠리요?”

입을 꾹 다물면서 얼굴을 붉히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이 마을에서 평생을 살았으니까 요즈음 광장에서 무얼하는지 모를 리가 없고, 받아버린 화과자들이 있어서 더욱 모를 수가 없어요. 보낸 사람이 전혀 짐작가지 않아버리면 잘못 보낸게 아닐까 매일같이 고민중이기도 합니다. 제가 받을 거라고는 전혀, 기대는 커녕 생각조차 하지 않았는걸요...... 그러니까 받아버린 마음들이 상냥하고 기뻐서, 마츠리만 생각해도 덩달아 부끄러워지고 말아요. 생각이 더뎌져서, 버릇마냥 틱틱대는 말도 하지 못하고 고개만 몇 번 끄덕거립니다. 아저씨와 발을 맞춰요.

436 사야카주 (oxFS2pD.4g)

2023-04-15 (파란날) 17:40:22

다들 어서오세요.

437 하네주 (/z8qJhSY/Y)

2023-04-15 (파란날) 17:40:41

4시 반까지 늦잠 자버려서 할일들이 다 밀렸다....... ☺️ 다들 주말 잘 보내고 있길 바라고, 난 뒤늦게라도 할 일 좀 처리해보고 다시 돌아올게. 🥹

438 ◆RK2mb.OzoU (nXNtK9XP8w)

2023-04-15 (파란날) 18:29:01

(뒹굴뒹굴)

외출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갱신이에요!!

439 사야카주 (.L9xAFUUm2)

2023-04-15 (파란날) 18:37:14

어서오세요 캡틴.

440 ◆RK2mb.OzoU (nXNtK9XP8w)

2023-04-15 (파란날) 19:05:43

사야카주도 안녕하세요! 그리고 일단 레스를 남기고 저는 저녁을 좀 먹고 올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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