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99093> [All/판타지/느와르] Seasons of Dimgray | 05 :: 1001

◆4g87i2gon6

2023-04-03 02:47:53 - 2023-04-19 22:19:30

0 ◆4g87i2gon6 (/LFMEDbnTk)

2023-04-03 (모두 수고..) 02:47:53

◈ 본 어장은 4개월간 진행되는 어장입니다.
◈ 참치 인터넷 어장 - 상황극판의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 만나면 인사 합시다. AT는 사과문 필수 작성부터 시작합니다.
◈ 삼진아웃제를 채택하며, 싸움, AT, 수위 문제 등 모든 문제를 통틀어서 3번 문제가 제기되면 어장을 닫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감정 상하는 일이 있다면 제때제때 침착하게 얘기해서 풀도록 합시다.
◈ 본 어장은 픽션이나, 반인륜적인 행위를 필두로 약물, 폭력 등의 비도덕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지만 옹호하지 않습니다.
◈ 본 어장은 공식 수위 기준이 아닌 17금을 표방하며, 만 17세 이상의 참여를 권장하는 바입니다.
◈ 우리는 언제까지고 함께일 거야.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Seasons%20of%20Dimgray
웹박수: https://forms.gle/GL2PVPrsYV2f4xXZA
시트: >1596778092>
임시어장: >1596774077>
이전 어장: >1596791079>
사계의 원로 중 겨울을 담당하는 '리큐르'는 유일하게 비상시가 아니더라도 시즌스 킹덤 내부의 모든 섹터의 조직에게 간섭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는데, 이는 리큐르가 악의를 품은 것이 아닌 순수하게 같이 놀고 싶다는 이유로 낸 안건이 원로와 이전 섹터 보스의 만장일치 표를 받았기 때문이다.

덕분에 섹터를 이곳저곳 쏘다니는 것이 리큐르의 중요한 하루 일과가 되었는데, 활기차고 고분고분한 면모 덕분인지 타 섹터에서도 큰 문제를 삼고 있지 않고 예쁨을 받고 있으나 가끔씩 나타날 때 타고 다니는 한쪽 눈이 푸른 해골 로봇이나, 사람만 보면 본인을 올라프에 대입하며 따뜻한 허그가 좋다며 안아보려 하는 행동과 더불어 마오타이만 보면 업히려 드는 귀여운 수준의 말썽들이 여러 섹터의 골칫거리?가 되었다…….

920 마젠타주 (jz49mUBzMQ)

2023-04-19 (水) 00:16:59

다들 너무 무리하지 말아....

921 엘/에얼주 (WIuzcrVUJg)

2023-04-19 (水) 00:21:06

요즘 날씨도 오락가락하고 현생도 바쁠 시기니. 다들 화이팅임다.

922 마젠타주 (jz49mUBzMQ)

2023-04-19 (水) 00:31:26

엘주도 파이팅이야 ~-~
일찍일찍 자구..

923 ◆4g87i2gon6 (B/RGzJCDfA)

2023-04-19 (水) 00:32:05

아무래도 다들 힘들 시기긴 하지. 무리하지 말고.
새 판을 세울 예정인데, 0레스에 쓸 캐릭터를 추천 받는다.

924 마젠타주 (jz49mUBzMQ)

2023-04-19 (水) 00:37:04

작은 루? (?)

925 엘/에얼주 (WIuzcrVUJg)

2023-04-19 (水) 00:42:30

작은 루에 한표 추가함다.
어, 이왕이면 작은 루 시절의 리큐르라던지?

926 ◆4g87i2gon6 (B/RGzJCDfA)

2023-04-19 (水) 00:54:18

작은 루 ㅋㅋㅋㅋㅋㅋ 좋아. 작은 루 시절의 리큐르라.

.dice 1 10. = 6 매운가?

927 마젠타주 (jz49mUBzMQ)

2023-04-19 (水) 01:09:28

👀 다이스만 보면 무서워 이제..

928 마젠타주 (jz49mUBzMQ)

2023-04-19 (水) 01:22:06

사과를 좋아하는구나. 귀여워라아...

929 엘/에얼주 (WIuzcrVUJg)

2023-04-19 (水) 01:29:51

가죽... 꼬리털...?
안돼 우리 작은 루 절대 사수해야함다 이 털뭉치 못 잃슴다 (동공지진)

930 마젠타주 (jz49mUBzMQ)

2023-04-19 (水) 01:30:58

>>929 빗질 하다가 빠진 털 하나마아아안 ~-~

931 ◆4g87i2gon6 (B/RGzJCDfA)

2023-04-19 (水) 01:31:07

사과만 보면 신이 나지. 한가지 이스터에그라면 '애플 폭스'라는 주류에서 따온 설정이다...😗

>>929 그러니까 조심해라! >:3

932 엘/에얼주 (WIuzcrVUJg)

2023-04-19 (水) 01:39:26

>>930 [팝니다] ★작은 루 털공★★★100티켓부터★

>>931 엇, 작은 루도 술 이름에서 따온 거였슴까? 와... 치밀한 선장...

933 마젠타주 (jz49mUBzMQ)

2023-04-19 (水) 01:41:12

앗 이전에 마셔본 적 있었는데 00
NPC 이름은 술이랑 관련이 많네에.

934 마젠타주 (jz49mUBzMQ)

2023-04-19 (水) 01:46:09

>>932 00, 100티켓이면 완전 싼데?

935 ◆4g87i2gon6 (B/RGzJCDfA)

2023-04-19 (水) 01:49:06

술을 좀 많이 좋아해서 나도 모르게...

936 마젠타주 (jz49mUBzMQ)

2023-04-19 (水) 02:00:33

>>935 전에 보여준 모습으로 그럴 거라 생각하곤 있었지. (쓰담쓰담)
어떻게 술 이름을 가진 NPC들이 더 있을지 궁금하네 정말

937 ◆4g87i2gon6 (B/RGzJCDfA)

2023-04-19 (水) 02:02:00

>>936 세상엔 맛있는 알코올이 너무나도 많아...(맞쓰담)
에버노트엔 대략 2~3명이 더 잠들어있긴 하다. 잘 안 쓰이겠지만...

938 엘/에얼주 (WIuzcrVUJg)

2023-04-19 (水) 02:07:09

>>934 ★100티켓부터★
경매임다. 최종 낙찰가는 저도 몰?루

>>935 저... 선장이면 술 좋아할법 하지! 하고 납득해버렸슴다 ㅋㅋㅋㅋㅋㅋㅋ 아 선장이면 술고래인거 당근빳따 아님까.

939 마젠타주 (jz49mUBzMQ)

2023-04-19 (水) 02:08:21

>>937 그치그치. 칵테일도 그렇고 맛있는데... 몸이 잘 안 받아줘서, 잘 못 마시는게 한이야 정말. ~v~ (쓰담에 우쭐)
그리고 아직 두세명이나 더 있구나. 언제 얼굴 정도는 비추어줬음 하네. 궁금하거든. 응.

940 이가라시주 (5jp0dNNDS.)

2023-04-19 (水) 04:19:54

본인 퇴근...답레는 귀가해서 착수하겠다..
살려달라(죽여달라)

941 이가라시-엘 (IKbuliBS.Q)

2023-04-19 (水) 07:10:02

보통. 거대하며 결코 빠져나갈 수 없는 이 거대한 도시의 모습을 한 수용소에서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쯤 이가라시도 자각하는 사실이다. 도시에 녹아들지 못하고 있다는 것또한. 그 보통이라는 단어를 듣고 웃는 엘의 모습에 이가라시가 별다른 말을 덧붙히지 않는 건 당연했다. 무슨 말을 붙히더라도 그건 변명도 되지 못할테니.

"타인과 대화하기 위해서는.. , 아니 뭐 좋아. (ええよ) . 지금으로서는 내가 너한테 무슨 말을 하든지 변명도 되지 않을 것 같으니 그렇다고 치지 뭐."

각련을 쥐고 이걸 어디에 버려야할까 고민하면서도 엘의 말에 꼬박꼬박 이 도시에서 보기 드물게 예의있는 태도를 취하며 대꾸하던 이가라시는 그렇게 굴고 있는 스스로를 자각하자마자 멀어진 거리만큼 꽤 담백하게 대화를 마무리 지었다. 뽑기 기계 앞에 멈춰서 안의 내용물 중 뽑을 만한 걸 골랐는지 이가라시가 손을 움직였다.

살아온 인생을 통틀어보면 평탄한 삶이다. 아니, 재미없는 삶을 살았다.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라서. 이가라시는 일정하게 흔들리는 크레인의 움직임을 응시한 채로 생각에 잠긴다. 크레인을 목표 위에 정지시키고 버튼을 눌러 내려가는 크레인에 이가라시가 뽑고자 하던 물건이 단번에 낚인다. 크레인의 흔들림에 목표가 떨어질지도 모르는 상태였으나 이가라시는 반쯤 타다 만 각련에 다시금 불을 붙힐 뿐이다. 물건이 떨어지는 것과 바짓단을 건드리는 앞발- 정확하게는 제 근처로 다가온 하얀 털뭉치를 본 건 거의 동시였다.

"..안녕."

껑충한 키를 구부려서 이가라시는 물건을 꺼내들었지만 구부정하게 숙인 상체는 들지 않고 다가온 하얀 털뭉치에게 인사를 건넸다. 뽑은 건 손바닥에 들어올 정도로 작은 크기의 동그란 털뭉치가 달려있는 키링이었다.

942 이가라시주 (IKbuliBS.Q)

2023-04-19 (水) 07:10:37

이름을 몰라서 루=하얀 털뭉치로 지칭해버리는 이가라시(30세/불명)

943 😹주 (f0lUZZTFV.)

2023-04-19 (水) 07:15:03

귀여운 일상이네:3

944 이가라시주 (IKbuliBS.Q)

2023-04-19 (水) 07:17:49

마오주 안녕..음?(시간을 봄) 음????

이제 일어나서 독백을 끄적여보겠다(플래그)

945 😹주 (f0lUZZTFV.)

2023-04-19 (水) 07:33:15

좀 더 자는 게 좋지 않아??:3

946 이가라시주 (Y0XyS0O4Ks)

2023-04-19 (水) 07:58:22

아 말이 잘못 전달됐네. 이제 잔다는 이야기였음...잘자(드르렁)

947 😹주 (f0lUZZTFV.)

2023-04-19 (水) 08:05:5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자 이가라시주!

948 유라주 (fTIhWCj0cc)

2023-04-19 (水) 09:24:16

오늘은 일상을 구할 수 있을라나~

949 😹주 (f0lUZZTFV.)

2023-04-19 (水) 12:01:37

>>948 오늘은 구할 수 있을거야!!!>:3

950 😸주 (51qAQ4.A7U)

2023-04-19 (水) 17:24:39

위로 올라와라 스레야!!!

951 일리야주 (x0FeBQvRiQ)

2023-04-19 (水) 17:50:21

이번주도 금요일 대타...
중간고사 기간이라 그런지 학생들이 사라지나봐요(퀭)

952 😹주 (51qAQ4.A7U)

2023-04-19 (水) 17:50:59

중간고사 무시무시하군...(회-상)

일리야주 어서와! 고생이 많아8ㅁ8(뽀다다다담) 화이팅이야!

953 일리야주 (x0FeBQvRiQ)

2023-04-19 (水) 18:06:37

중간고사 (회상2222)
마오주 안녕하세요! 후후 그래도 오후 타임이라 물류 안 받아도 괜찮으니까!!! 평소 하던 대로만 하면...!

954 이가라시주 (ThKnbdKnLU)

2023-04-19 (水) 18:18:22

머여 벌써 중간고사기간이여? 떼잉 나때는(틀)
아무튼 갱신해둘게.

955 일리야주 (x0FeBQvRiQ)

2023-04-19 (水) 18:19:35

이가라시주 안녕하세요~
(다들 회상만 하지 공부는 하지 않아...)

956 😹주 (51qAQ4.A7U)

2023-04-19 (水) 18:26:36

>>955 난 지금도 학원공부에 치이는골... :3c

이가라시주 어서와!

>>953 아자아자!!!>:ㅁ

957 이가라시주 (ThKnbdKnLU)

2023-04-19 (水) 18:31:44

안녕안녕👋
공부는 할 수 있을 때 하는 게 좋지.(안하지만)

958 일리야주 (x0FeBQvRiQ)

2023-04-19 (水) 18:38:43

>>956 아 맞다 여러모로 바쁘시다고 하셨지...! 화이팅이에요~
>>957 (◑_◑)

959 😹주 (51qAQ4.A7U)

2023-04-19 (水) 18:40:28

하루정도는 집콕하는 삶을 추구하는데 매일마다 나가.. 심지어 금요일은 야근이야악!!!(비명)(토닥받음)

그렇지만 내가 선택한 길이니까! 응!!!(눈물 좍좍)

960 ◆4g87i2gon6 (B/RGzJCDfA)

2023-04-19 (水) 18:42:53

다들 고생이 많다. 갱신. 씻고와야지...

일리야주도 마오주도 이가라시주도 너무 무리하지 말고... 그것보다, 중간고사...? (아득해짐)(회상)

961 이가라시주 (ThKnbdKnLU)

2023-04-19 (水) 19:00:01

>>958 왜 그런눈으로 보는거야 한심한 눈이잖아;(아님)(곡해)

선장도 안녕.

962 일리야주 (x0FeBQvRiQ)

2023-04-19 (水) 19:06:01

선장 어서오세요~

>>961 동족을 발견해서 눈을 피하는거에요 ◑_◑

963 😹주 (51qAQ4.A7U)

2023-04-19 (水) 19:16:46

선장 어서외!!!

964 이가라시주 (ThKnbdKnLU)

2023-04-19 (水) 19:32:39

>>962 참말로?👀(의심) 근데 뭐 다들 그러지 않나 나만 그래?

965 ◆4g87i2gon6 (B/RGzJCDfA)

2023-04-19 (水) 19:34:45

일할 때는 차라리 공부하고 싶고, 공부할 때는 차라리 일하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지...

966 엘 - 이가라시 (WIuzcrVUJg)

2023-04-19 (水) 19:43:02

대화가 끊겼으니, 그 이상 목소리가 오가는 일은, 없었다. 전자오락기기가 즐비한 공간 한 켠에, 접점이 사라진 두 인물이, 각자 용건을 보는 상황이 이어졌다. 그대로 지나갈 것 같은, 그래보이는 상황이었으나, 그 사이엔 하나의 변수가 있었다. 그저 놀고 싶은 작은 존재가.

하얀 털뭉치, 작은 루는 이가라시가 저를 인식하자 바짓단 긁는 것을 멈췄다. 그리고 턱을 들어, 까만 눈동자로 이가라시를 응시했다. 보송보송한 털 사이, 두 눈과 동그란 코가 점처럼 콕콕, 박힌 작은 여우는, 이가라시의 얼굴을 보다 그의 손에 관심을 주었다. 손에 들린 키링을 보고, 뒷발로 서서 앞발로 키링을 건드리려 했다. 짧둥한 몸을 쭉 뻗고, 조막만한 앞발을 휘둘러대지만 키링에 닿기는 커녕 스치지도 못 했을 것이다. 대신 여우의 움직임을 따라 목에 달린 작은 종이 연달아 울려댄다. 파란 리본끈에 파란 은방울꽃 종. 엘의 머리에 꽂은 줄기에서 꽃 하나 떼어낸 것 같은, 목걸이를 여우가 하고 있었다.

"후후후."

여우가 허공을 두드리며, 재롱 아닌 재롱을 부리던 중,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누구지 생각할 것도 없이, 엘의 것이다. 엘은 조금 전, 여우가 새로이 건드려대던 대전게임기기 앞에 앉아, 턱을 괴고 여우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저 순수히, 여우 하는 양을 보는 것이 즐거운 듯, 그런 여우가 사랑스러운 듯, 바라보는 시선이 퍽 부드럽다. 하얀 여우, 작은 루는 엘의 웃음소리에 휙 돌아보고, 세웠던 몸을 내리고선 꼬리를 살랑거렸다. 그리고 천천히, 이가라시의 주변을 한 바퀴 돌고, 엘의 곁으로 돌아와 이번엔 엘의 치맛자락을 건드려댔다. 그 모습을 줄곧 바라만 보던 엘이, 이가라시를 향해 다시금 말을 건다.

"이 아이가, 당신과 놀고 싶다네요, 이가라시 씨.
대전 게임은, 혼자 할 수 없으니까요.
급히 가실게 아니라면, 한 판 정도는 어울려주지 않으시려나요?"

그 말이 사실이란 듯, 작은 루의 눈이 다시금 이가라시를 보았다. 초롱초롱한 눈동자 뒤로, 희고 복실한 꼬리가 예쁘게 살랑거렸다. 엘은 그런 여우를 보고, 같이 이가라시를 보며, 어떻게 할 거냔 듯, 고개를 기울였다.

967 일리야주 (x0FeBQvRiQ)

2023-04-19 (水) 19:44:26

>>964 다들 그렇지 않나요?!?!?! 세상에 누가 공부를 하고 싶어해~~~

968 일리야주 (x0FeBQvRiQ)

2023-04-19 (水) 19:44:38

아무튼 엘주 어서오세요!

969 엘/에얼주 (WIuzcrVUJg)

2023-04-19 (水) 19:44:49

갱신함다.
다들 오늘도 고생하셨슴다.

970 ◆4g87i2gon6 (B/RGzJCDfA)

2023-04-19 (水) 19:45:58

어서 오도록. 오늘도 저녁이 왔다...

조만간 퇴사하면, 그땐 짤막히, 그리고 여러 사람을 대상으로 일상을 구해볼까... 일단 공지부터 써야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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