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99093> [All/판타지/느와르] Seasons of Dimgray | 05 :: 1001

◆4g87i2gon6

2023-04-03 02:47:53 - 2023-04-19 22:19:30

0 ◆4g87i2gon6 (/LFMEDbnTk)

2023-04-03 (모두 수고..) 02:47:53

◈ 본 어장은 4개월간 진행되는 어장입니다.
◈ 참치 인터넷 어장 - 상황극판의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 만나면 인사 합시다. AT는 사과문 필수 작성부터 시작합니다.
◈ 삼진아웃제를 채택하며, 싸움, AT, 수위 문제 등 모든 문제를 통틀어서 3번 문제가 제기되면 어장을 닫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감정 상하는 일이 있다면 제때제때 침착하게 얘기해서 풀도록 합시다.
◈ 본 어장은 픽션이나, 반인륜적인 행위를 필두로 약물, 폭력 등의 비도덕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지만 옹호하지 않습니다.
◈ 본 어장은 공식 수위 기준이 아닌 17금을 표방하며, 만 17세 이상의 참여를 권장하는 바입니다.
◈ 우리는 언제까지고 함께일 거야.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Seasons%20of%20Dimgray
웹박수: https://forms.gle/GL2PVPrsYV2f4xXZA
시트: >1596778092>
임시어장: >1596774077>
이전 어장: >1596791079>
사계의 원로 중 겨울을 담당하는 '리큐르'는 유일하게 비상시가 아니더라도 시즌스 킹덤 내부의 모든 섹터의 조직에게 간섭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는데, 이는 리큐르가 악의를 품은 것이 아닌 순수하게 같이 놀고 싶다는 이유로 낸 안건이 원로와 이전 섹터 보스의 만장일치 표를 받았기 때문이다.

덕분에 섹터를 이곳저곳 쏘다니는 것이 리큐르의 중요한 하루 일과가 되었는데, 활기차고 고분고분한 면모 덕분인지 타 섹터에서도 큰 문제를 삼고 있지 않고 예쁨을 받고 있으나 가끔씩 나타날 때 타고 다니는 한쪽 눈이 푸른 해골 로봇이나, 사람만 보면 본인을 올라프에 대입하며 따뜻한 허그가 좋다며 안아보려 하는 행동과 더불어 마오타이만 보면 업히려 드는 귀여운 수준의 말썽들이 여러 섹터의 골칫거리?가 되었다…….

716 이가라시주 (Z/u2tbGgRk)

2023-04-13 (거의 끝나감) 23:54:26

오케이. 일단 한번정도는 이을 수 있을거야. 그 뒤엔 뻗을지도 모른다는 점 미리 알려둠..

717 엘/에얼주 (AV307r43Ag)

2023-04-13 (거의 끝나감) 23:56:41

앗 선장, 혹시 일상이나 독백에 작은 루를 등장시켜도 됨까?

718 ◆4g87i2gon6 (42z7twCZ8M)

2023-04-14 (불탄다..!) 00:00:34

가능하다.

719 이가라시주 (msLQR3fsMk)

2023-04-14 (불탄다..!) 00:03:03

작은...루...? 그말인즉 작은 루가..나온다는 뜻..?

720 엘 - 이가라시 (5jB5AQHevM)

2023-04-14 (불탄다..!) 00:33:04

오너가 잠시 정신을 잃는 일이 생겨도, 알게 모르게 조직의 식구가 하나 늘었다고 해도, 카지노와 호텔에 큰 파문은 생기지 않는다. 푸른 오너는 언제 그랬냐는 듯, 멀쩡히 일어나, 되려 직원들, 조직원들의 안위를 살피었다. 그리고 그 날은 뜻밖의 휴무일이 되었지만, 다음날부터는 평소와 같이 카지노의 정문을 열고, 방문하는 손님들을 맞이했다.

거대한 카지노, 그 안의 수많은 조직원들이, 제각기 맡은 자리에서 주어진 일을 하고 있을 때, 엘 역시 분주했다. 로비가 있는 1층, 제일 안 쪽, 표면적으로 알려진 오너의 방에서 충실히 직무를 다하고 있었다.

"이건, 흠... 음?"

물론, 일만 하고 있었던 건 아니다. 하얗고 복실복실한 방해꾼, 작은 루가 근처를 아장거리며 시선을 끌어대면, 어쩔 수 없이 그쪽으로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다. 붉은 카펫이 깔린 바닥에, 하얀 털뭉치가 꼬리를 흔들며 오도카니 서서 보고 있는데, 누가 보지 않고 견딜 수 있을까. 그래도 안 된다, 지금은 일해야 해, 라며 애써 손에 든 종이로 고개를 박아도, 결국 지는 건 엘이었다. 하하. 살짝 허탈한 웃음을 흘리며, 서류종이를 책상으로 툭 내려놓아버린다.

"그래요, 그래, 종일 여기 있으면 심심하지요?
나가서, 음, 바람이나 쐴까요? 작은 루우."

가뿐히 자리에서 일어난 엘이, 그렇게 말하며 작은 루를 안아올린다. 하얀 털 사이로 검푸른 리본에 푸른 은방울꽃 종 하나 달린 목걸이가 매여있다. 품에 쏙 들어오는 잔망둥이를 바라보다가, 작게 솟은 귀를 슬쩍, 코끝을 톡, 건드려주며 천천히 방을 나선다. 치링치링, 번갈아 울리는 소리가 카펫 깔린 복도를 조용히 울린다.



같은 시각, 카지노의 입구엔 손님맞이를 담당하는 한 직원이 있었다. 그의 업무는 그 자리에서 출입하는 손님을 확인하며, 혹시 모를 안내와 설명을 하는 것이었다. 직원의 차림은 카지노, 하면 의례 생각날 법한 유니폼 차림이지만, 검은 바지에 흰 셔츠, 그 위에 꽃분홍 조끼를 걸쳤다는 점이 가히 킹덤스러웠다. 혹은 '봄'답거나.

유니폼이 어떻든 그는 카지노의 일원이었고 그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해야 했다. 그래서 반듯한 자세로 입구 옆에 서 있다가, 때마침 들어오는 손님, 이가라시를 향해 정중히 허리를 숙였을 것이다.

"어서오십시오. 꿈을 취하는 카지노, The Dream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손님, 방문은 처음이십니까?"

직원의 태도는, 서비스직이라면 흔히 볼 법한, 그런 모습이었다. 익숙한 인사 멘트를 읊은 그는, 일단 입장하기를 권유하듯, 한 손을 카지노의 안 쪽으로 내밀며 이가라시를 응시했다. 어떤 말이든 들을 준비가 된 모습으로.

721 엘/에얼주 (5jB5AQHevM)

2023-04-14 (불탄다..!) 00:34:03

과연 이가라시는 작은 루를 만날 수 있을까!
답레 느긋히 주십셔.

722 이가라시주 (msLQR3fsMk)

2023-04-14 (불탄다..!) 00:37:35

작은 루 만나고 싶다...답레는 천천히 써줄게. 쓰다가 잠들지 않는다면🤦

723 베로니카주 (cpK8t.Y2i2)

2023-04-14 (불탄다..!) 00:46:35

이몸 갱시이인

724 ◆4g87i2gon6 (42z7twCZ8M)

2023-04-14 (불탄다..!) 00:48:00

베로니카주 어서 오도록.

725 베로니카주 (cpK8t.Y2i2)

2023-04-14 (불탄다..!) 00:50:36

선장 안녕
일상 구하긴 늦었나

726 엘/에얼주 (5jB5AQHevM)

2023-04-14 (불탄다..!) 00:53:14

베로니카주 어서옵셔.
저는 이미 돌리는 중인지라.

727 이가라시-엘 (msLQR3fsMk)

2023-04-14 (불탄다..!) 00:57:38

단언하건데 이가라시는 여름에서 벗어났던 적이 한손에 꼽을 정도였는데 그런 이가라시가 어째서 지금 봄에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자면 형님인 마오타이가 봄의 원로에게 전할 것- 이라는 임무를 받았기 때문이다. 물론 봄의 원로에게 전달하라는 것을 전하자마자 들은 말은 이가라시로 하여금 현타를 느끼게 하기 충분했다.

"하-.."

받은 임무를 수행할 뿐인데 자신이 왜 그런 소리를 들어야하는지 원. 형님인 마오타이에 대해, 그리고 마오타이와 관련된 옛날 사람-그게 사람이 아니긴 하지만-까지 만나서 본의아니게 속이 뒤집어 까내진 듯한 기분을 털어내지도 못한 채로 그런 소리까지 들은 이가라시는 이대로 여름으로 돌아가기 그랬다.
각련 케이스에서 각련 한개피를 꺼내고 이가라시는 영 익숙하지 못할 봄의 거리를 걷다가 눈에 들어온 건물 입구에 멈춰선다.

간단하게 한판만 하고 갈까- 하고 생각하며 걸음을 옮기던 이가라시는 카지노의 직원과 마주하자 물었던 각련을 잠깐 빼냈다.

"응. 처음인데."

이런 곳에도 마작이 있나? 라고 튀어나오려던 말을 지그시 삼키고 이가라시는 선선히 고개를 끄덕여보인다. 여름 특유의 분위기에 맞는 도박이 봄에 있을리가 만무하지.

"간단히 몇판 즐길만한 거 추천해줄 수 있을까?"

728 ◆4g87i2gon6 (42z7twCZ8M)

2023-04-14 (불탄다..!) 00:58:29

코냑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기억나지 않는 사람이 반가운 척을 한다면?」
: "일단은 나이가 제법 있는 사람이 반가운 척을 한다면 어울려주는 편이에요. 오래 살았다 보니, 가끔 까먹는 경우도 있어서……. 그 이후에 누구였는지 정중히 묻는답니다."

2. 「고난을 극복한 것이 신의 은혜라고 듣는다면?」
: "라크리모사라면 그럴 법도 하겠군요. 전 이 도시에 신이 있었더라면 이미 소금기둥이 되었을 거라 생각하지만요."

3. 「미신을 진지하게 믿는 사람에게 하는 말은?」
: "그 미신, 절대 까먹지 마세요. 이 도시는 미신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일이 가득하지만 혹시 모르잖아요?"
마오타이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마음에 상처를 입으면 겉으로 드러내는 편인가?」
: "달리 상처를 입을 일도 없네만 드러내지도 않는 편입세. 처리하면 되는 걸 가지고 뭐하러?"

2. 「타인의 악행을 억울하게 뒤집어 쓰게 된다면?」
: "그 악행보다 더 악랄한 짓을 할 수 있음을 증명할 시간이지."

3. 「자신의 요구와 타인의 요구가 있을 때 먼저 이뤄져야 하는 것은?」
: "나의 요구입세. 저번에도 말하지 않았는가, 그대가, 그리고 내가 진정 정명함을 추구했더라면 이 도시에 올 사람이 아니라고."
위스키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중요한 일을 위해 가는 길에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다면?」
: "눈에 잠시 담아두는 편이지. 그리고 다시 갈 길을 간단다. 저 아름다운 풍경이 어떤 모략에 사라질지 모르니."

2. 「인간을 믿는 편인가, 믿지 않는 편인가?」
: "민감한 질문이구나."
"네가 보기엔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 것 같니?"

3. 「기억나지 않는 사람이 반가운 척을 한다면?」
: "정중히 물어보는 편이란다. 나이가 나이라서, 라고 말하면 대다수 알아들으니."
리큐르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중요한 일을 맡으면 가장 먼저 무엇을 생각하는가?」
: "으-음, 이거 끝나면 뭐 하지-?"

2. 「안정과 도전. 둘 중 하나를 고른다면 어느 쪽?」
: "도전."
"우리는 끝없이 도전해야만 해."

3. 「여행을 갈 때는 철저한 체크리스트를 만드는 편인가?」
: "응? 아니, 리큐르는 좋은 냄새가 나는 쪽으로 가는 게 더 재밌는걸." < 확신의 P
Q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어릴 적의 장래희망을 어른이 되서 들었을 때의 반응은?」
: "……."
"어릴 적의 나는 여전히 이 도시를 사랑하나보오."
"다만 그런 꿈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이 도시 사람의 운명이지."

2. 「꿈에서 보았던 것이 현실에서 그대로 이뤄지는 걸 본다면?」
: "그대는 루시드 드림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이 무엇인지 아시오?"
"중립 구역이기 때문에 누구도 나를 해칠 수 없지만, 괜히 자각몽이 아니오. 끔찍한 일이지. 그대가 영민하여 내 말이 무엇인지 이해하리라 믿소."

3. 「누군가에게서 사랑 고백을 받게 된다면?」
: "……이 도시에 정상인이 없음은 알았지만. 진심으로?"
"진심으로?? 왜? 그.. 혹시 그런 취향이오? 그런.. 그…. 아………. 말을 말지."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729 이가라시주 (msLQR3fsMk)

2023-04-14 (불탄다..!) 00:58:38

🤦 카지노 룰을 모르는 이가라시주는 이마를 세게 칩니다.
베로니카주도 어서와.

730 이가라시주 (msLQR3fsMk)

2023-04-14 (불탄다..!) 01:00:01

자캐진단 꿀맛우마이

731 엘 - 이가라시 (5jB5AQHevM)

2023-04-14 (불탄다..!) 01:50:54

오너의 방에서 로비로 나오는 길, 좁은 복도는 꽤 길다. 복도의 끝에 방이 있으니, 오갈 때마다 과하게 길다, 라는 감상을 누구에게나 준다. 그러나 그 복도를 울리는 방울소리는 고작해야 대여섯번에 지나지 않았다. 엘이 작은 루를 품에 안고, 두터운 나무의 문을, 열고 나온 것이 방금이건만, 어느새 복도의 끝, 로비로 건너가는 짤막한 통로에 서 있었다.

"그럼 오늘은, 어디로, 산책을 가볼까요.
'여름'은 자주 갔으니, '가을'로, 흐음?"

여느 때처럼, 산책 나갈 곳을 고르며, 아케이드 코너를 지나는 중이었다. 갖은 갬블에 질린 사람들을 위한, 구식부터 최신식까지 온갖 장르의 게임 기기를 들여놓은 작은 유희의 공간인데, 그 중 하나에 작은 루가 관심이 생겼나보다. 품에서 고개를 들고, 그 쪽을 보길래, 엘은 웃으며 걸음을 그리로 틀었다.

"이게 하고 싶었던 건가요? 작은 루.
후후, 그래요, 하고 싶으면 해야죠, 그럼."

곧 엘은, 한 기기 앞에 앉어, 무릎에 작은 루를 앉혀주었다. 그리고 기기에 코인을 넣어, 게임을 시작했다. 그 즈음, 입구에서 무슨 일이 있는지, 모르는 것처럼.



한편, 입구의 직원은 이가라시의 요청에 군말없이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잠시, 생각하는 듯, 아주 잠깐을 보낸 후, 대답했다.

"간단히 즐길 것이라면 다트, 룰렛, 블랙잭 또는 하이앤로우 등을 추천드립니다. 또는 갬블이 아닌 것도 있으니 그 쪽을 둘러보심은 어떠십니까? 바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직원은 정중함과 친절함을 유지하며, 한 발 앞서 이가라시를 1층의 로비로 안내하려 한다. 너무 떨어지지 않게, 그렇다고 너무 가깝지 않게, 숙련된 걸음으로 적절한 거리를 두며, 로비를 가로지르자 입구에선 보이지 않던 안쪽 공간이 보인다. 넓은 공간이 훤히 잘 보이는 지점 쯤에 멈춰선 직원이 설명을 잇는다.

"이 쪽은 당대, 그리고 이전에 존재했던 아케이드류 게임기들을 구비한 구역입니다. 어느 기기도 손질을 게을리 하지 않아 항상 새것처럼 작동합니다. 간단히 짧게 즐기기엔 이만한 것도 없지 않겠습니까. 어떠십니까?

설명을 마친 직원은 이가라시의 의향을 살피며 반응을 기다렸다. 직원 너머 펼쳐진 아케이드 코너는, 그 중에는 어쩌면,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도 있지 않았을까. 확실한 건, 그 코너의 안쪽, 한 게임 기기 앞에, 익숙한 검푸른색 긴 머리를 가진 이가 앉아있다는 것이다. 폴짝이는 하얀 털뭉치와 함께.

게임기 사이사이엔 가림막이 없어, 발견하기 어렵지 않았을테니, 무시하고 원하는 게임을 할지, 다른 곳으로 갈 지, 혹은 다가가 말을 걸 지는, 이가라시가 하기 나름이다.

732 엘/에얼주 (5jB5AQHevM)

2023-04-14 (불탄다..!) 01:52:26

>>728 몬가... 몬가 다 떡밥같고 의미심장하고 그렇?슴다
하지만 큐쨩 마지막 질문은 매우 흥미로운검다. 무슨 취향이라는 건지 알 것만 같으면서도...

733 이가라시주 (msLQR3fsMk)

2023-04-14 (불탄다..!) 02:27:47

졸았다..답레는 자고 일어나서 줄 것 같으이..

734 엘/에얼주 (5jB5AQHevM)

2023-04-14 (불탄다..!) 02:33:07

푹 자고 느긋하게 올려주십셔. 졸릴 땐 자야하는 검다.

735 이가라시주 (msLQR3fsMk)

2023-04-14 (불탄다..!) 02:37:57

오케이....진짜로 느긋하게 줄 것 같아..오늘부터 다시 지옥의 주야역전세계의 시작이다🤦 엘주도 너무 늦게 자지 말고. 먼저 자러 가볼게.

736 엘/에얼주 (5jB5AQHevM)

2023-04-14 (불탄다..!) 02:40:52

저야 늘 자던 시간에 잘검다.
주무십셔 이가라시주.

737 일리야주 (khsCOc9UD2)

2023-04-14 (불탄다..!) 06:11:26

(퀭...)

738 🐱주 (LzwPdeIPMo)

2023-04-14 (불탄다..!) 06:19:11

(퀭22222)

739 일리야주 (khsCOc9UD2)

2023-04-14 (불탄다..!) 06:20:50

>>738 (쓰...다듬...)
출근 전에 조금이라도 눈 붙이셨나요...

740 🐱주 (LzwPdeIPMo)

2023-04-14 (불탄다..!) 06:38:22

조금? 은,잤어! 일리야주는 잘 잤을까?

741 일리야주 (khsCOc9UD2)

2023-04-14 (불탄다..!) 14:53:08

🤔 (아침)7시쯤에 자서 9시에 깼으니 2시간인가... 더 자고 싶네요
갱신...

742 ◆4g87i2gon6 (ZfOQ99UXsA)

2023-04-14 (불탄다..!) 16:11:37

잠은 죽어서 자는 게 아니야~

월루하며 갱신한다. 까무룩 잠들었는데, Q는 아무래도 고백 공격을 받으면 어... 나 죄인인데...? 왜...? 그런 취향인가...? 죄인을 좋아해서 옥중결혼 하는 사람들도 있다던데 설마...?로 혼란스러울 테지.

물론 해적의 모든 nmpc는 솔캐지향이니 유감을 표한다.

743 이가라시주 (bmEX2aBadc)

2023-04-14 (불탄다..!) 16:40:16

잠은 죽어서 자는 거 아니야..수면빚이 쌓이면 나중에 돌려받는다. 어떻게 알았냐고? 나도 알기 싫었어.

(선장의 모든 nmpc는 솔캐지향이다)(메모)
답레는 출근길 오르고나서 찬찬히 쓰도록 할게. 갱신해두고 가. 주야역전세계 가보자고.

744 엘/에얼주 (5jB5AQHevM)

2023-04-14 (불탄다..!) 19:04:54

들렀다감당.

745 ◆4g87i2gon6 (Ly3mCRCXTo)

2023-04-14 (불탄다..!) 19:06:36

응애 나 해적 퇴근시켜줘

746 베로니카주 (2kI1NZSDdQ)

2023-04-14 (불탄다..!) 19:15:24

나 갱신

747 마오마오!! - 마젠타아아!! (iKxSkPS6A6)

2023-04-14 (불탄다..!) 20:12:02

"전~부~?"거짓말일지도 몰라!
"정말이야~?"
말 바꾸기 전에 사 버리자!
그가 히죽 웃었다. 마음에 드는 거래였다. 다만, 돈이 있던가요? 마오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습니다. 나 돈 있어? 없어? 몰라!
어때?
"아쉽네에~ 나는 죽이는 게 쉬운 사람이라~"
너는 그게 아쉬운거구나
마오가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가 히죽 웃었습니다. 돈이 있는지 짐짓 찾아보던 그는 두 눈을 천천히 끔뻑였다.
그렇지
"이 밭을 전부 갖고 싶어~ 그럼 얼마야~?"

748 😸주 (iKxSkPS6A6)

2023-04-14 (불탄다..!) 20:12:52

다들 어서와!
>>745 (뽀다다다담)

749 ◆4g87i2gon6 (42z7twCZ8M)

2023-04-14 (불탄다..!) 20:39:53

집갱 겸 잡무도 다 끝내고 갱신한다. 죽겠다...

750 베로니카주 (T/bD6qurq2)

2023-04-14 (불탄다..!) 21:06:37

선장 어서와

오늘도 일상을 구해본다...
놀아줘

751 칸다타주 (gi6Ez1IU6E)

2023-04-14 (불탄다..!) 21:08:10

중간에 끊을수있다면 내가있다

752 베로니카주 (T/bD6qurq2)

2023-04-14 (불탄다..!) 21:15:00

오 칸다타주... 요즘 바빠보이던데
난 좋아

753 칸다타주 (gi6Ez1IU6E)

2023-04-14 (불탄다..!) 21:16:44

상황은 어떻게 할까

754 베로니카주 (T/bD6qurq2)

2023-04-14 (불탄다..!) 21:21:42

전에 말해둔거 있지 그걸로 하면 어떨까나

755 칸다타주 (gi6Ez1IU6E)

2023-04-14 (불탄다..!) 21:22:31

ㄴ기억력이 붕어인 사람

756 일리야주 (bujmz9xJko)

2023-04-14 (불탄다..!) 21:23:50

(자리 깔고 누워서 구경하고 싶지만 일하는 중...)

757 칸다타주 (gi6Ez1IU6E)

2023-04-14 (불탄다..!) 21:25:26

힘내..

758 베로니카주 (T/bD6qurq2)

2023-04-14 (불탄다..!) 21:26:05

칸다타 자매랑 니카랑 같이 일하는 상황으로 돌리자고 얘기했었어
좀 오래됐었으니까 아예 새로 해도 좋고

759 칸다타주 (gi6Ez1IU6E)

2023-04-14 (불탄다..!) 21:28:45

아 그랬었지. 선레는 좀 부탁해도될까 오랜만에 와서

760 칸다타주 (gi6Ez1IU6E)

2023-04-14 (불탄다..!) 21:30:28

타겟은 고리대금업자. 빚을 못갚으면 채무자의 장기를 떼다 팔아버리는 그런 부류인걸로

761 😸주 (iKxSkPS6A6)

2023-04-14 (불탄다..!) 21:37:50

칸다타주 어서와! 오랜만이네!~!

762 칸다타주 (gi6Ez1IU6E)

2023-04-14 (불탄다..!) 21:38:50

오랜만이야

763 베로니카주 (T/bD6qurq2)

2023-04-14 (불탄다..!) 21:48:17

나도 선레 주고싶은데 당장 쓸 수가 없어서 좀 걸릴 것 같음...
기다리기 어려우면 칸다타주가 써도 괜찮을 것 같은데

764 칸다타주 (gi6Ez1IU6E)

2023-04-14 (불탄다..!) 21:48:56

그럼 내가 써야겠군..

765 칸다타 자매 - 베로니카 (gi6Ez1IU6E)

2023-04-14 (불탄다..!) 22:08:22

"공성전이나 다름없구나."

티아가 감정없는 목소리로 눈앞에 있던 복층 건물을 보고 내린 평가였다. 이쪽 거리의 블록에서 유독 조금 떨어진 외딴 건물은 마치 성채가 된것처럼 바리게이트를 치고 창문에는 판자가 덕지덕지 붙여져있었다. 누구도 이곳에 발을 들이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듯이. 칸다타가 자매가 성을 공격하는 공성의 입장이라면, 건물안의 존재들은 건물의 침입을 막는 수성을 취하고 었았다.

"의뢰주 부탁대로 자금줄부터 하나둘 박살내놨으니, 자기가 궁지에 몰렸다는걸 본인들이 너무 자-알 알아버린거야. 이거 우리 뿐이었다면 조금 귀찮았겠네. 여단의 망령중에도 폭약을 다루는 녀석도있지만 그걸론 택도 없을거 같아~. 언니. 그래서 준비한거구나."
"예상밖의 변수까지 염두해야하니까."

리사가 말한 것처럼 이번의 의뢰에서 의뢰자는 영혼을 거두기 전 의뢰의 내용으로서 자기가 당했던 과정과 같이 복수의 대상에게 서서히 말라죽는 결과를 원했다. 그래서 자금을 창출하는 주력인 고리대금을 제외한 하부 용역으로 취급받는 조직이나 사람의 불법시술을 눈감은 병원을 중심으로 관련자들을 죄다 들쑤셔서 박살을 내놓았으니, 타겟이 그것을 눈치채는 것도 시간문제의 일이었다. 궁지에 몰렸다는 것을 알아서 이렇게 만든건지 언젠가는 이렇게 될걸 알았는지 이렇게 준비했는지는 모른다. 그것은 자매의 관심밖의 영역이었다. 그저 어떻게 의뢰를 완수하고 즐길까가 그녀들의 흥미였으니까.

"멍청하게 독안에 숨어버린 생쥐는 그렇다치고. 안젤라의 초코 브라우니는 생전이었다면 좀 부러운데. 죽은 뒤로는 맛이라는 것도 오래전 기억을 더듬는 그런 행위라서 불쾌하잖아."
"...."

안젤라는 망령중 한명의 이름이었다. 생전에는 전속 요리사 겸 호위였고 칼을 요리에도 능숙하게 쓰지만 그 칼을 사람을 해하는데도 서슴치 않는 자다. 그때 그자의 음식의 맛은 어떤 것이었을까? 그것을 리사가 회상하듯 떠올리는 것에 티아는 별다른 말을 하지않고 침묵을 유지했다. 어차피 이것또한 연극에 가까웠으니까.

"그래서 깡통씨는 불렀는데 어디에 있으려나? 이번 일에 있어서는 그쪽이 스페셜리스트잖아. 브라우니도 준비했으니 슬슬 부숴버리고 싶다구~."

766 마젠타 - 마오 (rDmbMfk.Ec)

2023-04-14 (불탄다..!) 23:34:12

"대량 구매는 할인해 드리고 있으니까요."

전부 지불한 돈은 있을지 모르겠지만. 마젠타는 아쉽다는 그의 말에 이해해달라는 듯 미소 머금은 얼굴로 답한다. 정말 그런 말을 하는 것을 보면 큰 손님은 아닌 것 같고. 거래가 되지 않을 거라면 오늘은 글렀으니, 적당히 가능한 만큼만 당신에게 팔고 다른 이를 알아볼까 생각도 드는 것이다. 그러던 마젠타는 이어진 당신의 말에 갑자기 진지한 얼굴이 된다. 구매할 생각도 없는데 떠보는 것은 아니었음 좋겠는데.

"킬로당 400 티켓."

심각한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낮은 목소리로 말했을까. 눈을 가늘게 뜨고서 턱을 괴며 마젠타는 당신의 답을 기다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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