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91079> [All/판타지/느와르] Seasons of Dimgray | 04 :: 1001

◆4g87i2gon6

2023-03-25 20:19:01 - 2023-04-03 14:22:54

0 ◆4g87i2gon6 (JiuITGklWg)

2023-03-25 (파란날) 20:19:01

◈ 본 어장은 4개월간 진행되는 어장입니다.
◈ 참치 인터넷 어장 - 상황극판의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 만나면 인사 합시다. AT는 사과문 필수 작성부터 시작합니다.
◈ 삼진아웃제를 채택하며, 싸움, AT, 수위 문제 등 모든 문제를 통틀어서 3번 문제가 제기되면 어장을 닫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감정 상하는 일이 있다면 제때제때 침착하게 얘기해서 풀도록 합시다.
◈ 본 어장은 픽션이나, 반인륜적인 행위를 필두로 약물, 폭력 등의 비도덕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지만 옹호하지 않습니다.
◈ 본 어장은 공식 수위 기준이 아닌 17금을 표방하며, 만 17세 이상의 참여를 권장하는 바입니다.
시선이 느껴져도 쳐다보면 안 돼.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Seasons%20of%20Dimgray
웹박수: https://forms.gle/GL2PVPrsYV2f4xXZA
시트: >1596778092>
임시어장: >1596774077>
이전 어장: >1596785094>
사계의 원로 중 가을을 담당하는 '위스키'는 어텀 카니발에서 존재 자체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타 섹터에서도 원로의 존재가 크지만, 위스키는 아예 나서지 않거나 영향을 끼쳐도 간접적인 타 섹터의 원로와 달리 어텀 카니발의 통치에 당당히 일조하고 있다. 이는 어텀 카니발 자체가 명분과 전통을 중시하며, 위스키가 구스타보의 수양딸로 자랐다는 사실이 명분과 전통을 모두 충족하기 때문이다.

위스키는 자신의 이 명분을 넘어서고 위스키 본인으로 서기 위해 수많은 시도를 했으나, 어째 결과가 원로들의 실질적인 우두머리, 눈을 뜨면 일대가 초토화되는 최종 병기, 코냑 조련사, 리큐르 엄마, 마오타이 등짝을 때릴 수 있는 사람이 돼 최근 고민이 많다나 뭐라나…….

359 ◆4g87i2gon6 (AnImwkLio.)

2023-03-27 (모두 수고..) 02:46:24

>>352 (뽀담뽀담)

360 ◆4g87i2gon6 (AnImwkLio.)

2023-03-27 (모두 수고..) 02:47:41

인질을 위해서라면 흑마법도 하고 싶은 해적이다.

아메리카노 4샷 추가요~

361 이가라시주 (5Exgrw/lSA)

2023-03-27 (모두 수고..) 02:48:18

4샷이면 그거 죽어 이 선장아..

362 엘/에얼주 (3jZnoMCRc2)

2023-03-27 (모두 수고..) 02:49:54

선장과의 일상 못 하긴 했지만 했어도 mpc는 아직 고를 엄두가 안 남다...
어떤 의미론 젤 무섭슴다.

363 이가라시주 (5Exgrw/lSA)

2023-03-27 (모두 수고..) 02:51:12

이가라시 tmi
지금의 이가라시가 목넘김이 좋은 술을 즐기는 이유는 킹덤에 들어오기 전과 연관되어있다.
10년전, 킹덤에 들어오기 전에는 일본주를 즐겼다.

364 마젠타주 (i1NlnYt4Tc)

2023-03-27 (모두 수고..) 02:53:33

뭐야 내 레스 어디갔어 ~~-
선장이 티미를 바란다니 에버노트를 켜야겠네.

365 ◆4g87i2gon6 (AnImwkLio.)

2023-03-27 (모두 수고..) 02:54:47

>>362 톡 치면 쓰러지는 종이니 걱정 말것.

>>363 ((메모)) 마오타이가.. 술을.. 선물해줄.. 것...

티미..?(눈 반짝해적)

366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2:55:15

어서오고 마젠타주.
아싸 티미 (팝콘)

367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2:56:07

>>365 이가라시 하이볼 좋아함(소곤) 근데 이가라시가 먼저 술 선물 해줘야하는 거 아닌가.

368 ◆4g87i2gon6 (AnImwkLio.)

2023-03-27 (모두 수고..) 03:05:59

>>367 하이볼...(메모메모메모)
어른이 주면 감사합니다~ 하고 받으면 된다(?)

369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3:07:18

>>36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른...하,할부지👀
마오타이가 술 선물 주면 이가라시 깍듯히 받긴 하는데, 이걸 주는 이유가 뭘까. 하고 묘한 시선으로 볼듯

370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3:10:53

코냑 첫사랑 물어본 김에 물어보려 했는데 까먹은 전체질문.
애들아, 첫사랑(연애경험 유무)은 있니? 있으면 풀어줘(??)

371 ◆4g87i2gon6 (AnImwkLio.)

2023-03-27 (모두 수고..) 03:11:48

>>369 할부지 맞지.. 용돈도 주고(공식) 술도 주고(공식) 가끔 관절 쑤신다고 농담도 하고(?)... 묘한 시선이라면 어차피 나는 술이 넘쳐나서. 로 일관하실 할아버지다....

마오타이: 산군이 많이 주니까.(당당)

372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3:15:45

>>371 이가라시:이걸 빌미로 뭘 시키실 생각은 아니고? 형님? 어디서 술 공양이라도 받나?
관절쑤신다고 농담하면 안마라도 해줄까? 할 이가라시(특:농담 안통함)

373 엘/에얼주 (3jZnoMCRc2)

2023-03-27 (모두 수고..) 03:16:13

술 하니 떠오른 맛간 TMI

카지노 The Dream엔 당연하게도 웰컴 드링크가 있답니다.
술이냐구요? 아니요.
약이 들어갔냐구요? 오, 전혀 아니에요.
아주, 아주, 아주 평범한, 그저 그런 음료랍니다.
자극적이지 않은 탄산에, 안개처럼 일렁이는 푸른 빛깔, 절묘하게 섞인 사과와 레몬의 향,
그 맛은 물 같으면서도, 달콤하고 부드러워 어느 술과 음료와도 비견하기 어렵다고 해요.
특히, 갬블 후 목 마를 때 마시면 청량함이 끝내준다고 하지요.
별도로 판매도 하고 있으니, 사기만 하면 밖으로 가져갈 수도 있지만,
밖으로 나오면 어쩐지 같은 맛이 안 난다고 하네요.
흔히 말하는 기분 차이, 그런 걸까요?
그럼 이ㅁ... 아, 제일 중요한 걸 깜빡했어요.
그 음료의 이름은, 드림브루, 랍니다.

374 ◆4g87i2gon6 (AnImwkLio.)

2023-03-27 (모두 수고..) 03:16:27

코냑: 밑밑 사람이랑 결혼까지 골인했다.
마오타이: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위스키: 윗윗사람이랑 결혼까지 골인했다.
리큐르: 없어요. 아.. 있었는데? 아뇨 그냥 없어요...
Q: 일단 연애를 할 상황이었는지 물어봐주면 안될까? (시즌스 킹덤 내부에서도 극악무도한 형을 받은 범죄자)

그렇다.(끄덕)
이제 줘.(?

375 마젠타주 (i1NlnYt4Tc)

2023-03-27 (모두 수고..) 03:18:53

그냥 마젠타에 스타일에 관한 티미들이지만 풀어보자면 ~-~

시트에는 그냥 단발을 묶었다고만 적어 놨는데,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하자면 언더컷 스타일이야.
https://postimg.cc/1VF5hhb3 << 이건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스크래치 없이, 사진보다 좀 더 짧고, 바짝 쳤을 거 같네.

그리고 이건 음. 그냥 개인적인 취향으로 뒤늦게 추가하고, 아직 위키에는 수정 안 한 건데... 혀에 피어싱이 있답니다.
오른쪽 귀에도 두개 쯤. 하게 된 이유는 좀 더 강한 인상을 가지고 싶은 것도 있고, 매력적이라 했다나 뭐라나 ~-~

또 가끔씩 검은 매니큐어를 손톱에 바르고 다닐 때가 있답니다. 응.
의복 관련 된 부분도 멜빵 바지로 퉁쳤는데. 정확하게는 멜빵 반바지일까. 전체적으로 입는게 유니섹스 스타일이랍니다.

376 ◆4g87i2gon6 (AnImwkLio.)

2023-03-27 (모두 수고..) 03:19:11

>>372 마오타이: 네 눈치 하나는 빠르지만 어찌할까, 그리 말 나온 김에 일이라도 시킬까? 농이다. 호랑이에게 술 공양을 받고 있는데.. 이참에 네가 대신 받아오는 것은 어떠하더냐.

이래놓고 안마해줄까? 하면 되게 복잡미묘피곤한 표정으로 쳐다본다. 농담으로 받아들여야 하는데 마음은 오, 안마. 이러고 있으니...

>>373 (((격하게 마셔보고 싶다)))

377 ◆4g87i2gon6 (AnImwkLio.)

2023-03-27 (모두 수고..) 03:21:01

>>375 언더컷 스타일도 너무 좋은데 혀에 피어싱.. 오타쿠 해적의 마음이 끓는다.. 피어싱...... 좋지.. 피어싱 설정 참 좋지.. 현실에선 관리 안 하면 뒤지게 아프지만 좋다...

아 매니큐어 무광인지 유광인지 풀어달라고오 ㅜㅜ(대체

의복도....
하아....

어장 세우길 잘했다.(성불

378 엘/에얼주 (3jZnoMCRc2)

2023-03-27 (모두 수고..) 03:22:20

첫사랑 유무는 방금 푼 TMI로 퉁치겠소.
아 아무튼 그럼.

원로 중에 가장 성공한 건 사실 코냑과 위스키 아닌가. 흐음.

마젠타 피어싱 와우.. 신선함다.

379 ◆4g87i2gon6 (AnImwkLio.)

2023-03-27 (모두 수고..) 03:24:45

연애면에서는 성공했지.

코냑이 원체 풋풋한 녀석이어서, 처음 만난 이후로는 위스키에게 늘 꽃 한 송이를 건네준 뒤에 말도 못 걸고 도망치듯 자리를 빠져나가곤 했다. 위스키는 그 꽃을 초반엔 그냥 받기만 하다가 어느 날부터 머리에 꽂거나, 장식처럼 모자에 꽂고 다녔고.

아이 달아~ 이 썩겠네 갈라져라 요녀석들(솔로부대(?

380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3:25:21

>>374 리큐르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쓰러워짐)
네? 뭘 줘??

마젠타 스타일 감사합니다. 언더컷 쿨하잖아..혀 피어싱도 (의외의 섹시도발에 쓰러짐)

>>376 이가라시:형님의 방임주의에 내가 운운할 건 아니지만 칼은 오래 쓰지 않으면 녹슬어. 그러니 가끔은 써먹어주는 게 어때?
술 심부름으로 써먹을 줄 몰랐는데..그래. 내가 다녀올게. 형님이 말하는걸 내가 거부할 수 있을리가.

이렇게 보니 마오타이한테 엄청 순종적이네. 이가라시🤔 당연한건가.

381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3:26:35

늦새벽에 풀리는 설정들 짱 좋아. 맛있어 맛있어.

382 ◆4g87i2gon6 (AnImwkLio.)

2023-03-27 (모두 수고..) 03:29:54

>>380 이 아이가 사랑이라는 걸 알까요...
첫사랑 줘!(안됨

마오타이: 흐음, 잘 벼려진 칼이 되긴 했구나. 이젠 먼저 청할 정도니. 녹슬어도 내 다시금 잘 벼려주려 하였거늘. 아, 다녀오고 나면 너도 한잔 마셔보아도 좋다. 슬슬 백주 맛을 알 때가 되었지.

순종적이라서 마오타이도 흡족하다고 한다.
물론 가끔은 반항적이어야 놀릴 맛이 난다는데... 이가라시가 너무 순종적이라 놀릴 수가 없다나 뭐라나.

383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3:34:07

>>382 마오타이 진짜 할부지 같아요👀 왠지 마오타이가 마셔보라고 해도 한모금도 입에 안댈것 같은 이가라시() 취향도 아니고 형님 물건에 손 못대기 때문이라고.
놀릴 맛이 없어서ㅋㅋㅋㅋㅋㅋㅋ그치만 이가라시 출신이 출신이다보니 어쩔 수 없는걸. 마오랑 정 반대의 포지션이긴 하지..(??)
마오타이가 흡족하다면 됐어...

첫사랑?
첫..사랑..?

384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3:34:54

아니 근데 진짜 리큐르.. 안쓰럽잖아ㅋㅋㅋㅋㅋㅋ

385 마젠타주 (i1NlnYt4Tc)

2023-03-27 (모두 수고..) 03:34:59

>>370 첫사랑도 연애도 다 돈이랑 했다네요. ~-~

>>373 꿈을 마시고 나가는 거구나. 독특하네.

>>374 아 리큐르랑 Q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77 어어 엔딩은 내고 죽어야지 (멱살 짤짤)
매니큐어는 무광일 거야. 응. 😉

>>380 섹시도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차마 내 입으론 그 말은 못하겠어서 말 안 했는데. 그렇지 응. 그런 느낌. ㅋㅋㅋ

386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3:38:31

>>385 아니 왜 못하는거야. 할 수 있어. 마젠타 세상 얌전해보였는데 섹시도발인 면이 갭이 있어서 좋아. 오타쿠 죽는다.

387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3:41:01

선장 혹시 서머 아일랜드에 있는 조직들 중에 소속을 알려주는 문신으로 표식하는 조직이 있나? 있다면 이가라시 몸에 문신이 남아있다고 하려하는데. 괜찮은가?

388 ◆4g87i2gon6 (AnImwkLio.)

2023-03-27 (모두 수고..) 03:41:05

마오타이 할배요 ㅠ

마오타이: 아니, 내가 왜 할아버지..
코냑: 그야 리큐르가 오기 전엔 제가 막내였는걸요.
리큐르: 응애.
마오타이: 위스키가 있지 않나?
위스키: 난 생일이 느려.
마오타이: ...

389 ◆4g87i2gon6 (AnImwkLio.)

2023-03-27 (모두 수고..) 03:41:32

>>387 있다!

390 ◆4g87i2gon6 (AnImwkLio.)

2023-03-27 (모두 수고..) 03:42:22

>>385 엔딩..!!(해적 짤짤이)(부활)
그런데... 무..광..? 어 나 2차 성불할래... 쩐다... 진짜 쩐다...

391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3:49:52

>>388 그래도 이가라시가 꼬박꼬박 형님이라고 불러주잖아요 마오타이 할배(???) 니상(に-さん)이 아니라 아니키지만(??) 리큐르 응애하는 거 귀여워...

>>389 오케이 확인. 아싸 이제 생각만 하고 있던 이가라시 등짝에 문신을 공식화 할 수 있다.

392 마젠타주 (i1NlnYt4Tc)

2023-03-27 (모두 수고..) 03:59:24

>>386 부끄러우니 죽어도 못하겠어어 XD
아니 그것보다 마젠타가요? 세상 얌전? 어디에서???

>>388 마오타이 ㅋㅋㅋㅋㅋ 리큐르 응애 진짜 귀여워서 정말

>>390 얼마나 마음에 들면 ㅋㅋㅋㅋㄱ
그래도 죽지는 말아아 (짤짤짤)

>>391 오오 등짝 문신 oo

393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4:03:43

>>392 이가라시 기준으로 보면 세상 얌전한 편인걸. 좀 그 뭐지 눈치 슬슬 보던거라던가?🤔 그래도 똑부러진다고 생각하고 있을듯.
등짝에 문신이 있지만 꽁꽁 싸매고 있어서 안보임ㅎㅎ..

394 마젠타주 (i1NlnYt4Tc)

2023-03-27 (모두 수고..) 04:24:59

>>393 제 주제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것도 있고, 화나면 무서울 사람 같으니 눈치 살피던 거지만. 뭐든 나쁘게 보는 건 아니라니 기쁘네 ~-~

우우. 그렇다니 절대 풀리는 일이 없을 떡밥이구나.

395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4:35:35

벌써 4시라니 실화? 마젠타주 자야지. 오늘부터 다시 주야역전 세계를 살아야해서 끔찍해졌다. 흑흡..
>>화내면 무서울 사람<<
🤔 이가라시가 킹덤에서 화낸 적은 다섯손가락 안 아닐까. 감정을 발산하는 기준점이 높은 편이고. 음 그렇다. 여담인데 이가라시는 사람을 나쁘게 보지 않는다고 할까..그런 느낌이지?
혼자 있을 때 빼고는 타인에게 보일 일이 없지 음음.

396 ◆4g87i2gon6 (KeFaWjggEA)

2023-03-27 (모두 수고..) 04:47:07

새벽 긴급 호출 ~지금 출근합니다~

다녀오겠다...

397 엘/에얼주 (3jZnoMCRc2)

2023-03-27 (모두 수고..) 04:57:51

이 새벽에...?
선장 화이팅임다...!

398 이가라시주 (IKCthbQH9I)

2023-03-27 (모두 수고..) 05:16:51

내가 지금 뭘 봤..?
선장...화이팅..

399 엘 - 이가라시 (3jZnoMCRc2)

2023-03-27 (모두 수고..) 08:33:29

말을 못 함과 안 함은 다르다. 그 말은 그 날 소개받은 술집의 주인을 뜻하는 말이었다. 타고나길 묵묵하게 타고난 것과 할 수 없어 과묵해진 것은 명백히 다르지 않나. 지금은 대답의 의미가 조금 샌 듯 하지만, 회화에 문제는 없었다. 엘은 신형을 옮기기 전, 웃는 얼굴로 대답했었다.

"예, 덕분에 느긋히, 원하는 대로, 반주를 즐겼답니다."

어차피 마주치면 한 번은 했을, 아니, 없었을 수도 있겠지만. 우연이 도왔든 기적이 도왔든, 그 날의 감상을 전하게 되어 참 기쁘달지, 그저 그렇달지. 진심은 엘의 속내를 들추고도 더 깊은 곳을 들여다봐야 알 일이다. 엘은 확실하지 않은 기분 대신 웃는 얼굴만 유지했다.

갑작스럽게 위치를 옮겨, 느닷없이 천막 아래에 나타나도 이가라시는 놀라지 않았다. 하긴, 저번에도 그랬다. 한 번 안 놀랐는데 두 번이라고 놀랄까. 물기 한 방울 머금지 않고 멀쩡한 모습으로 선 엘은, 비 내리는 배경과 젖은 머리카락으로 인해 더 어두운 이가라시의 얼굴을 보았다. 빗물과 습기에 눅눅히 젖은 그 얼굴은 밤에 보았던 것보다 더 어두웠던가. 마주하는 푸른 시선은 이가라시가 보는 내내 마주하고 있었다. 희게 드러난 팔을 등 뒤로 돌려, 가벼이 뒷짐을 진 엘은 정체니, 유령이니 하는 말에 또다시 웃음을 터뜨렸다.

"후훗!"

크게 부푼 비눗방울이 터지듯, 퐁 하고 울린 웃음소리에 푸른 은방울꽃이 잘그랑댄다. 짧게 웃고, 엘은 대답했다.

"제가 유령이라면,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았을 테니, 소문이 없는 것도 당연하지 않을까요?
이제는 이가라시 씨가 저를 봤으니, 소문을 만들어낸다면, 곧 들려올 지도 모르겠네요."

실없는 농담 따먹기라도 하자는 건지, 아님 말을 돌리고 싶은 건지, 그다지 영양가 없는 대답을 하던 엘은 고개를 돌려, 비가 쏟아지는 천막 바깥을 본다. 그리고 작게, 중얼거렸다.

"알려주는 것이 옳을지, 덮어버리는게 좋을지.
누구나, 애먼 화는 받고 싶지 않지요."

엘은 선 자세 그대로 발만 움직여 바닥을 탁, 탁, 두드렸다. 움직인 건 왼발 구두의 앞코인데, 소리를 내는 건 머리칼에 꽂힌 비녀다. 두어 번, 소리낸 뒤 멈춰서 다시금 말한다.

"다른 어느 곳도 아닌 '여름'의 주민이, 제가 '봄'에서 왔음을 알고도, 정체를 물으시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그러니, 납득할만한 이유를 들려주신다면, 더할 것도 덜할 것도 없이, 제가 누구인지 알려드리지요."

가는게 있으면 오는 것도 있어야지 않겠나, 하는 식으로 제안한 엘은 그 밤 그랬듯이 고개를 슬며시 기울였다. 가늘게 접힌 눈으로 이가라시를 보면서.

//으으음.
이런 느낌이면 괜찮슴까 이가라시주?

400 😸주 (cYqjHA691I)

2023-03-27 (모두 수고..) 13:14:34

갱신할게!!!! 어우 졸려:3

401 ◆4g87i2gon6 (/qDLmMfUjk)

2023-03-27 (모두 수고..) 13:39:57

곧 퇴근이다.

402 😸주 (cYqjHA691I)

2023-03-27 (모두 수고..) 13:54:35

선장 고생했어! 얼른 귀가해서 푹 자자!
나도 약기운 다 돌면 좀 잘 거 같네.. :3

403 베로니카주 (8PBWgj48Ow)

2023-03-27 (모두 수고..) 14:11:07

이몸 갱신
졸려...

404 😹주 (cYqjHA691I)

2023-03-27 (모두 수고..) 14:28:45

니카주 어서와!!
나는 조금 자고 올게....

405 엘/에얼주 (3jZnoMCRc2)

2023-03-27 (모두 수고..) 17:34:43

갱신임다.

406 ◆4g87i2gon6 (AnImwkLio.)

2023-03-27 (모두 수고..) 17:38:20

퇴근하고 2시간 잤어... 개꿀잠..

407 이가라시-엘 (PjnGIUJghk)

2023-03-27 (모두 수고..) 17:40:23

얼굴은 알지만 이름을 모르는 상대가 자신이 비를 피하고 있는 천막 아래에 불쑥 나타났음에도, 이가라시는 표정 변화 한점 없었다. 애초 감정을 표현해내는 지점이 높다보니 놀랐다고 해도 드러나지 않을 게 분명하다. 빗물이 얼굴을 적시자 이가라시는 꺼낸 각련을 입에 물며 다른 손으로는 젖은 얼굴을 문지르듯 닦아낸다. 상대가 웃는 것과 함께 그날에도 들었을지도 모르는 소리가 뒤를 잇자, 이가라시가 몸을 숙여보인다. 껑충한 키를 구부려 천막 아래에 쭈그리고 앉은 것이다. 상대에게 살피듯, 관찰하듯 잠시 살폈던 시선은 언제 그랬냐는 양 무감하고 무심해졌고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쏟아지는 비를 향했다.

"그거 꽤 괜찮은 생각으로 들리지만 내가 소문을 퍼트리는 자신이 없다보니.."

새 각련에 불 붙히며 애매하게 말끝을 뭉개낸 이가라시는 잠시간 초콜렛 향이 섞인 연기를 한숨처럼 뱉어냈다. 분명 상대의 대답은 영양가가 없음이 분명했으나 그 영양가 없어 보이는 대답에 평이한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게 진중한 성격임을 보여주는 꼴이기도 하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그 꽁꽁 싸매고 있는 옷차림이 두드러져 보였다. 영 여름엔 어울리지 않는 옷차림을 하고 관심이 없다는 차분하고 음울한 낯빛으로 각련을 태워대던 이가라시가 제 옆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시선을 움직였다.

아래에서 위로, 하나뿐인 안개가 낀 양 희뿌연 녹색 눈동자가 상대의 얼굴로 향한다.

"이런 곳에서 예의를 따지고 상식을 지적하는 게 이상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너에게 내 이름을 밝혔어. 상대의 이름을 들었으면 스스로의 이름도 밝혀야함이 상식이고 예의인 법이야."

각련이 타들어가는 희미한 소음이 용케 빗소리에 묻히지 않았다.일반 담배보다 짙은 연기가 이가라시의 음울하고 침울한 낯빛에 그늘을 만들어냈지만, 재섞인-혹은 안개가 낀 것같은- 녹색 눈동자가 똑바로 상대의 눈을 올려다봤다.

"네가 납득할만한 답은 안될테지만."

//감사합니다 선생님...감사합니다..

408 이가라시주 (PjnGIUJghk)

2023-03-27 (모두 수고..) 17:41:36

있는 참치들 그리고 선장 모두 헬로.
답레와 함께 갱신하고 갈게. 주야역전의 세계를 살기 때문에 본인의 답텀은 길거라 멀티 돌려도 오케이야.

409 😸주 (cYqjHA691I)

2023-03-27 (모두 수고..) 18:02:49

엄청 푹 잤다.... 3시간이나 잤네(동공지진)
갱신해!! 일상도 구할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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