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91079> [All/판타지/느와르] Seasons of Dimgray | 04 :: 1001

◆4g87i2gon6

2023-03-25 20:19:01 - 2023-04-03 14:22:54

0 ◆4g87i2gon6 (JiuITGklWg)

2023-03-25 (파란날) 20:19:01

◈ 본 어장은 4개월간 진행되는 어장입니다.
◈ 참치 인터넷 어장 - 상황극판의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 만나면 인사 합시다. AT는 사과문 필수 작성부터 시작합니다.
◈ 삼진아웃제를 채택하며, 싸움, AT, 수위 문제 등 모든 문제를 통틀어서 3번 문제가 제기되면 어장을 닫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감정 상하는 일이 있다면 제때제때 침착하게 얘기해서 풀도록 합시다.
◈ 본 어장은 픽션이나, 반인륜적인 행위를 필두로 약물, 폭력 등의 비도덕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지만 옹호하지 않습니다.
◈ 본 어장은 공식 수위 기준이 아닌 17금을 표방하며, 만 17세 이상의 참여를 권장하는 바입니다.
시선이 느껴져도 쳐다보면 안 돼.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Seasons%20of%20Dimgray
웹박수: https://forms.gle/GL2PVPrsYV2f4xXZA
시트: >1596778092>
임시어장: >1596774077>
이전 어장: >1596785094>
사계의 원로 중 가을을 담당하는 '위스키'는 어텀 카니발에서 존재 자체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타 섹터에서도 원로의 존재가 크지만, 위스키는 아예 나서지 않거나 영향을 끼쳐도 간접적인 타 섹터의 원로와 달리 어텀 카니발의 통치에 당당히 일조하고 있다. 이는 어텀 카니발 자체가 명분과 전통을 중시하며, 위스키가 구스타보의 수양딸로 자랐다는 사실이 명분과 전통을 모두 충족하기 때문이다.

위스키는 자신의 이 명분을 넘어서고 위스키 본인으로 서기 위해 수많은 시도를 했으나, 어째 결과가 원로들의 실질적인 우두머리, 눈을 뜨면 일대가 초토화되는 최종 병기, 코냑 조련사, 리큐르 엄마, 마오타이 등짝을 때릴 수 있는 사람이 돼 최근 고민이 많다나 뭐라나…….

1 😸주 (9kn95CvPEg)

2023-03-25 (파란날) 22:17:30

갱신이야! 와우... 위스키... :3

2 유라주 (56y4/35jtI)

2023-03-25 (파란날) 22:18:49

날으는 판이에요

3 이가라시주 (WccFxPNCFk)

2023-03-25 (파란날) 22:19:02

어서들와.

4 에레주 (pZLvkETt7Q)

2023-03-25 (파란날) 22:19:56

안녕안녕

5 유라주 (56y4/35jtI)

2023-03-25 (파란날) 22:20:12

방가방가~

6 엘/에얼주 (p1dF4lqqtg)

2023-03-25 (파란날) 22:21:48

다들 안녕하심까.

7 이가라시주 (WccFxPNCFk)

2023-03-25 (파란날) 22:22:41

안녕~

8 😸주 (9kn95CvPEg)

2023-03-25 (파란날) 22:24:20

다들 어서와!!

9 ◆4g87i2gon6 (JiuITGklWg)

2023-03-25 (파란날) 22:26:55

판 터뜨린거 누구인가?

10 😸주 (9kn95CvPEg)

2023-03-25 (파란날) 22:27:58

아마도지만 어그로 같은 느낌....?

11 유라주 (56y4/35jtI)

2023-03-25 (파란날) 22:31:53

엥 그런거에요?

12 😸주 (9kn95CvPEg)

2023-03-25 (파란날) 22:34:32

나메 안 달고 있는 건 그렇다치더라도.. 오늘 갱신한 사람들 중에 일치하는 아이디가 없었으니까.. ':3c 만약 어그로가 아니었다면 미안해.

13 ◆4g87i2gon6 (JiuITGklWg)

2023-03-25 (파란날) 22:34:54

나는 잃어버린 인질인줄 알았는데 바다 건너 새외였다 그거지?

14 이가라시주 (WccFxPNCFk)

2023-03-25 (파란날) 22:36:01

뭐뭐야 무슨 일이 있던겨..

15 유라주 (56y4/35jtI)

2023-03-25 (파란날) 22:36:46

잃어버린 인질이라니.....


인질 입장에선 좋은건가 (?)

16 😸주 (9kn95CvPEg)

2023-03-25 (파란날) 22:37:39

그럴 가능성이 높다는거지:3 그렇다고밖에 볼 수가 없는 게...
잃어버린 인질참치라면 나메 없이 . 이라고 해도 다음판에 와서 뫄뫄주 이런 식으로 나메 달지 않았을까? 싶네....

>>14 situplay>1596785094>1000-1001 이 사람이 잃어버린 인질참치인가 어그로인가 이야기 중?

17 ◆4g87i2gon6 (JiuITGklWg)

2023-03-25 (파란날) 22:47:52

이젠 기력이 없어서 어그로라도 상관 없다... 4어장 왔다는 게 신기할 뿐이지...

18 이가라시주 (WccFxPNCFk)

2023-03-25 (파란날) 22:51:12

뭐..어그로라도 상관없지않나🤔 내가 신경 안쓰는건가..흠.
벌써 4어장!!! (실제는 2어장밖에 못어울린 느낌임)

19 칸다타주 (sNtc36HgHo)

2023-03-25 (파란날) 22:51:47

나 피곤해서 오늘 답레 힘들거같은데 미뤄도 괜찮은가..

20 😸주 (9kn95CvPEg)

2023-03-25 (파란날) 22:52:07

그건 맞지:3! 너무 심하게 도배만 안하면 나도 그냥 신경 안쓰는 편이야':3c
이제 신경쓰기엔 기력이 없어...

21 😸주 (9kn95CvPEg)

2023-03-25 (파란날) 22:52:21

칸다타주 어서와!!

22 이가라시주 (WccFxPNCFk)

2023-03-25 (파란날) 22:54:00

기력없는 현대인은 어쩔 수 없지..

23 ◆4g87i2gon6 (JiuITGklWg)

2023-03-25 (파란날) 22:54:21

미뤄도 된다........

24 칸다타주 (sNtc36HgHo)

2023-03-25 (파란날) 23:00:05

일단 보존용으로 situplay>1596785094>991

25 ◆4g87i2gon6 (JiuITGklWg)

2023-03-25 (파란날) 23:38:41

일단 이번주 이벤트는 쉬고

4월부터 2주간 짬 내서 원하는 테마로 개인진행 해주겠다.

- 마스코트 토벌(전투 다이스 존재, 어려운 룰 아님)
- 꿈을 헤매다(전투 다이스 존재)
- 분쟁 수리(선택지 존재)

이런 식으로.

26 에레주 (pZLvkETt7Q)

2023-03-25 (파란날) 23:59:40

오 기대할게요!

27 엘/에얼주 (iLlrAEEcvI)

2023-03-26 (내일 월요일) 00:04:16

엘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점괘를 보는데 최악의 결과가 나와버린다면?」

"오, 저런.
아무리 유희이고, 말 뿐이라지만, 듣기에 가혹하군요."
"액땜이란 걸, 해볼까요?
아님, 기다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지도."
"우후, 후후후."

2. 「길거리를 걸어가던 와중에 신발이 망가져버렸다면?」

"근처에서, 새 것을 사지요.
갈 길이 가깝다면, 바닥을 딛어도 좋겠어요."
"그럴 일은, 있을 리가 없지만 말이지요."

3. 「자신의 계획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의 반응은?」

"불쾌하려나."
"그래도,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지켜보지요."
"끝이 어찌될 지, 모를 일이지, 않나요."

에얼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미신을 진지하게 믿는 사람에게 하는 말은?」

"시간 낭비입니다."
"그럴 시간에 새 무기를 장만하십시오."

2. 「오래 전에 헤어진 사람을 우연히 다시 만난다면?」

"인사 정도는, 할 겁니다."
"달리 할 것은, 생각나지 않습니다."

3. 「친구가 몰래 자신을 욕한 것을 알게 된다면?」

"문제 없습니다."
"이 킹덤에서, 그러지 않는 이를 찾기가 더 쉬울 겁니다."
"다만 허위를 퍼뜨린다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받아갈 뿐입니다."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28 마젠타 - 이가라시 (h/6bQ.35ns)

2023-03-26 (내일 월요일) 00:17:18

언뜻, 메마른 당신의 얼굴에 웃음기가 걸린 듯 했을까. 눈 깜빡이고 나면 걷혀 있었지만, 금세 다시 웃어 보이는 것을 본다. 그토록 차가워 보이는 당신도 웃을 줄은 아는구나. 그 사실이 신기해 마젠타는 당신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다시는 못 볼 수도 있을 그 짧은 웃음을 정확하게 기억해 두려 한다.

"당신에겐 계속 지적만 받네요. 난 마젠타예요. 그럼 다시 묻죠. Mr, 당신 이름은 뭔가요?"

당신의 이름을 듣고 나면 자신을 소개하려 했는데. 조금은 불만스럽다는 어조로 말한 마젠타는 당신의 관심 없다는, 낯선 억양이 섞인 말에 눈에 띄게 아쉽다는 표정이 된다. 하지만 당신이 말한 외의 것들도 취급하는 것이 자신이 운영하는 바질이었으니. 마젠타는 포기하지 않으며 당신을 고객으로 만들려 노력하는 것이다.

"아쉽네요. 그래도 뭐 하나 원하는 건 있을 거 아니에요? 킹덤 내의 것이든, 외부의 것이든.
난 외부에 있는 것이라 하여도 다 구할 수 있으니까. 혹시 무언가 필요해진다면 여기로 연락해요."

하며 주머니에서 작은 케이스를 하나 꺼내 열어, 안의 든 것을 당신에게 내미니 작은 명함이었을까.
명함에는 바질이라 적힌 이름과, 그 바질 잎으로 보이는 로고. 그리고 번호가 적혀있다.

"날 도와줬으니까. 당신이라면 뭐든 하나 공짜로 구해드릴게요."

돈이 세상 전부인 자신으로써 누구에게 무언갈 공짜로 주는 일은 절대 없는데. 이게 얼마나 드문 일인지 당신이 알기나 할까.

29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00:23:59

어..이벤트? 참여할 수 있을까..?
아 그리고 답레 조금만 기다려줘 마젠타주. 막레 쓰기 편하게 가져올게.

30 엘/에얼주 (iLlrAEEcvI)

2023-03-26 (내일 월요일) 00:41:16

나른한 밤임다.

31 마젠타주 (h/6bQ.35ns)

2023-03-26 (내일 월요일) 01:01:30

졸린 밤이긴 하네. ~-~
답레는 천천히 줘~

32 ◆4g87i2gon6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01:05:39

베로니카, 일리야 일상 다이스.

.dice 1 4. = 2
.dice 1 10. = 7

이번엔 좀 다른 점이 있다면.. 1번 값이 3/4일 경우
.dice 1 100. = 10 홀수 50이상

33 ◆4g87i2gon6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01:05:53

어.

34 엘/에얼주 (iLlrAEEcvI)

2023-03-26 (내일 월요일) 01:07:29

(팝콘)
독백 기대하고 있긴 하지만 모쪼록 무리하지 마십셔 선장.

35 이가라시-마젠타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01:11:11

".... 마젠타씨(はん)인가."

버릇처럼 손가락끼리 문지르던 것을 멈추고, 이가라시는 제 볼과 입가 근처를 덮어 누르면서 이름을 알고 싶다면 먼저 이름을 밝히는 게 상식이라는 말로 지적한 자신의 말에 밝힌 상대의 이름을 낮지만 정확하게, 역시나 조금 독특한 억양이 섞여있는 말투로 중얼거렸다. 제 알고 있는 그 뜻이 맞던가. 맞겠지. 상대에게는 어울리는 이름은 아닌 것 같지만. 덮어눌렀던 손을 떼어내 청바지 주머니에 넣으며 거기에 쑤셔넣어둔 케이스를 매만지며 이가라시가 입을 열었다.

"이가라시라고 불러."

제 이름을 밝히고, 이가라시는 상대-마젠타의 제의에 관심없다는 투로 대꾸한 말에 눈에 띄게 아쉬워하는 얼굴에 잠깐동안 외눈을 골목 밖으로 옮겼다가 다시 상대에게 고정한다. 외부의 것까지 구해다줄 수 있다는 말과 내밀어지는 명함에 상대를 바라본 외눈을 슬며시 찡그렸다. 다만, 그렇게 찡그리는 것과는 다르게 주머니에 넣지 않은 손을 뻗어 명함을 받아들고 적혀있는 걸 훑어본다.

"외부의 것까지 구해다줄 수 있는 유통 조직이 있을 줄은 몰랐는데. 그럼 잘 받아들이도록 할까."

진중하고 조용하게 이가라시가 중얼거렸다. 명함에 박혀 있는 이름과 로고, 전화번호까지 모두 훑어봤는지 명함을 청바지 뒷주머니에 밀어넣은 뒤 이가라시가 피려고 하다가 피는 걸 관뒀던 각련을 꺼내 입에 물고 걸음을 옮기려 했다.

"나중에 야채절임이라도 구해달라고 부탁할지도 모르겠지만. 이야기가 끝났으면 볼일보고 얼른 돌아가도록 해. 마젠타씨(はん). 아까 마주쳤던 사람들이 다시 올 수도 있으니, 어지간하면 큰길로 걸어."

걸어들어왔던 방향으로 이가라시가 걸음을 옮기며 몇마디를 덧붙혔다.

//막레로 받아도 되고 따로 막레 줘도 좋아.

36 칸다타주 (WV4LKywUyA)

2023-03-26 (내일 월요일) 01:11:23

티아가 기억속의 너는 운운하는거
이번일상중에 확실하게 복선을준다

.dice 1 100. = 87
50이상시.

37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01:11:56

뭐라 선장의 독백이라고? 너무 좋은데 무리하지 말기.

38 칸다타주 (WV4LKywUyA)

2023-03-26 (내일 월요일) 01:12:29

Oh

39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01:13:56

그리고 점점 킹덤이 난장판(?)이 되는 느낌인데 이거 맞냐..

(오늘자 진단이 매끄럽게 안뽑혀서 포기함)

40 마젠타주 (h/6bQ.35ns)

2023-03-26 (내일 월요일) 01:19:06

이름이 어울리지 않는다 생각하는구나. 🤔

아무튼, 이가라시랑 통성명에 명함까지 건넸다 얏-호 ~-~
막레로 받을게, 돌리는 동안 재밌었어 고마워 🤗

41 칸다타주 (WV4LKywUyA)

2023-03-26 (내일 월요일) 01:26:24

자매 비설 컴퓨터가 아니라서 대략적으로 생각해놓은것만 웹박수 보내놓음

42 이가라시주 (K8RPEmHkXU)

2023-03-26 (내일 월요일) 01:26:34

맞다. 이가라시는 이름이 안어울린다고 생각한다네.오케이~ 수고했어. 명함까지 받을 줄 몰랐는데 마젠타의 장사수완에 휘말려버린 이가라시였다(??) 텀 길었는데 돌려쥐서 고마워 마젠타주. 나도 즐거웠어.

43 ◆4g87i2gon6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01:32:23

마젠타, 이가라시
.dice 1 4. = 4
.dice 1 10. = 2

코냑/마오타이중 하나일 경우
.dice 1 100. = 42 50이상 홀수

44 베로니카주 (AyAl8AZZbo)

2023-03-26 (내일 월요일) 01:32:38

이몸 갱신
바이오하자드4가 너무 재미있어서 출석도 잊고있었어

45 ◆4g87i2gon6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01:32:48

이건 원로만 리다이스 돌려야겠는데.
.dice 1 4. = 2

46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01:33:09

(뭐임 뭐가 일어난거임)
(두려움)

47 엘/에얼주 (iLlrAEEcvI)

2023-03-26 (내일 월요일) 01:41:21

베로니카주 어서옵셔.

유후 독백 예정 몇개냐 신난다

48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01:43:02

날 밝으면 또 일주일 질질 끌리는 일상 구해볼까..지금은 잡담을 좀 하고(자리깔고 드러누움)

온 참치들 모두 헬로.

49 마젠타주 (h/6bQ.35ns)

2023-03-26 (내일 월요일) 01:43:37

톰이라던가, 그런 평범한 이름으로 말했으면 어울린다 생각했으려나 🤔
그리고 호호호. 일단 명함이라도 건네둬야, 나중에 상대가 원하는 게 생겼을 때 자신을 찾을 테니까.

텀은 현생이 바쁘니까 어쩔 수 없고, 즐거웠다니 다행이네. 고생했어 정말 ~-~

베로니카주 어서와~

>>43 >>45 😮

50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01:51:15

>>49 아니 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상한데서 터지는 참치임) 일단 동네 자체가 워낙에 그러니까 의심은 하되 티는 안낼거야. 돈워리.
이가라시가 찾는 게 일본식 야채절임이라는 게 문제지만. 이가라시는 밖에서 가져올 필요한 물건이 있지도 않거든(?) 나중에 야채절임 부탁받으면 마젠타 반응이 궁금한걸.

흑흡 이해해줘서 고마워. 그대는 너그러운 참치구나..

51 마젠타주 (h/6bQ.35ns)

2023-03-26 (내일 월요일) 02:10:37

>>50 의심은 하는구나. 흐으음. 근데, 잘 어울리지 않아 톰? 마젠타에게 뉴스보이 캡 씌우면 진짜 어울릴 거 같은데. 🤔
반응은 자기가 들은 게 맞은 지 두 번은 확인할걸? 그리고 정말 어이없어하겠네. 공짜로 뭐든 구해준 했는데 그게 야채절임이니.
전에 그게 농담이 아니었냐며 한숨만 내쉬다가는, 어떤 야채의 절임을 원하는지 묻고는 구해다 줄거야.

그리고 나도 예전에는 주말에도 바쁘고 그러다 보니 ~-~... 현생이 나쁜 걸 어쩌겠어.
오히려 텀이 길어서, 곰손인 나한테는 다행이고 했답니다. 응.

52 에얼/마오 일상 ◆4g87i2gon6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02:12:49

플레이룸은 고요하다. 난색 조명 하나만 금방 꺼질 듯 위태로이 켜져 있고, 게임 테이블 위엔 가느다란 손가락과 붉은 꽃 한 송이, 그리고 은방울꽃 한 송이를 제외하면 게임과 관련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어두운 방에는 누군가 홀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테이블 위로 올라온 가느다란 손가락이 움직였다. 정확한 박자를 지켜가며 검지가 위로 올라섰다 내려설 때마다 딱, 딱, 규칙적인 소리가 울려 퍼졌고, 소리는 그칠 기미가 없었다. 누가 이만큼 정확한 간격으로 손가락을 움직일 수 있을까! 이 사람의 성격이 얼마나 깐깐하고 칼 같은지, 별것도 아닌데 오래 듣기에는 등골에 소름이 돋게끔 하는 소리였다.

소리와 함께 매트 위에 다소곳이 놓인 꽃 두 송이가 일정한 박자로 진동했다. 눈은 그 미세한 진동마저 모조리 꿰뚫고 있었다. 위스키는 한참이고 생각했다. 무의식에 한없이 가까운 존재와 무의식에 다가서면 안 되는 존재를 이대로 내버려 두는 것이 괜찮을까? 코냑과 마오타이는 이 사실을 알고 내버려 두는 걸까? 걱정이 태산이다. 만약 그 존재들이 루시드 드림에 발을 들인다면? 물론 두 사람이 알아서 가지 말라고 수를 썼겠지만, 사람이 마음대로 되는 존재던가? 루시드 드림에 발을 들이지 않아도 미지의 존재가 두 사람을 이끌어버리면? 무의식을 건드리는 존재로 하여금 분노하면?

"─."
"……."

누군가 맞은편 자리에 앉았다. 위스키의 손가락이 멈췄다. 기척도 없었고, 걸음도 불분명했다. 반투명한 손가락이 꽃 한 송이를 건드리더니 들어 올려 이리저리 살피다 내려놓는다. 그리고 품에서 무언가를 꺼내 위스키의 앞으로 밀었다. 낡은 인형. 그것이 손을 흔들며 흩어져 사라지자, 위스키는 인형을 가만히 내려다보았다.

"그래, 시간이 지나면 물들고 순응할 테지……."

혹여 미치더라도 내 탓이 아니지. 선택한 것이지, 내 탓이 아니지……. 나는 그 아이들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지. 언젠가 물들겠지, 물들고도 그러려니 하겠지. 그렇겠지……. 위스키는 눈을 가늘게 떴다.

"그게 아니라면 내가 행동하는 수밖에."

여전히 플레이룸은 빛이 들지 않았다.

53 엘/에얼주 (iLlrAEEcvI)

2023-03-26 (내일 월요일) 02:19:07

호옹이.
요주의 인물이 됐다?
조만간 중앙 섹터로 일상 해봐야겠군여.

54 마젠타주 (h/6bQ.35ns)

2023-03-26 (내일 월요일) 02:20:21

:O

55 엘/에얼주 (iLlrAEEcvI)

2023-03-26 (내일 월요일) 02:21:42

아니다 독백을 쓸까.
짧게.... 흠.

56 마젠타주 (h/6bQ.35ns)

2023-03-26 (내일 월요일) 02:40:58

은방울은 엘/에얼을 말할테고. 붉은 꽃은.... 🤔
유령처럼 들렸다 사라진 이는 Q 일까. 아니면?

의문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네.

57 엘/에얼주 (iLlrAEEcvI)

2023-03-26 (내일 월요일) 02:42:57

붉은 꽃은 마오를 뜻하는 거라고 봄다.
마오타이가 언급되기도 했고, 에얼과 마오의 일상으로 나온 독백이기도 하니까 말임다.

58 마젠타주 (h/6bQ.35ns)

2023-03-26 (내일 월요일) 02:47:05

둘의 일상이고, 마오가 적안이니까. 그렇겠네. 😶

59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02:49:07

(선장독백에 놀랐던 마음을 쓸어내림)
어차피 뭐 이가라시는 시작부터 위험 인물이 아니었기에 선장의 독백에서 위험할 리가 읎음.

사실 모두 캐릭터가 머리박고 브레이크 댄스 출 미만큼 개성적이고 독특해서
내 캐릭이 두드러지지 않아서 좋음.

60 베로니카/일리야 일상 ◆4g87i2gon6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02:51:58

처벌은 세 원로의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나, 약물의 출처를 알 수 없는 점과 더불어 리큐르의 상태를 알고 있었기에 형량은 줄었다. 마오타이는 피에 젖은 바늘을 닦으며 손가락을 쥐고 부들부들 떠는 리큐르를 내려다보다가도, 허리를 숙이며 손을 뻗었다. 뺨 위에 손을 얹자 몸의 떨림이 그대로 느껴졌다.

"리큐르."
"……."
"리큐르."
"……."
"하나 더 고할 것이 남았지 않더니……."

똑바로 들으라는 듯 느린 어조의 목소리에 리큐르가 고개를 들었다.

"나, 나 이제 아무것도 몰라요. 진짜 몰라요. 사탕이래서 받았을 뿐이야, 그거 말곤, 나는 돌아가서 먹었어, 돌아가서……."
"아니지, 네가 여기서 할 말은 그게 아니지."

마오타이는 눈을 휘며 깨끗해진 바늘을 들고 보란듯이 좌우로 흔들었다. 리큐르는 숨이 넘어갈 듯 끽끽 대다가도, 비명이라도 질렀다간 더 심한 처벌이 올까 두려운지 입술을 악물었다. 살을 파고드는 소리가 담배 냄새 자욱한 마작판 위를 울렸다.

"어텀 카니발에서 '그것'을 봤다는 얘기가 있었단다. 나는 분명 내버려 둬도 된다고 했지만……. 찰나라는 것이 참 무섭지? 어쩜 그렇게 코냑의 역린인 존재들이 만났을까? 나는 이게 참 무섭더구나. 우연이라는 것이 말이다.. 모이고 모이면 기어이 사달을 내니."
"난 몰라, 몰라!! 두 사람이 만나서 한 게 뭐가 있는데, 고작 사람답게 사는 거였잖아요? 사람답게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그게 문제지."

마오타이의 목에서 낮은 짐승의 울림이 퍼졌다.

"어텀 카니발의 그 기이한 녀석이 망령여단과 관련이 되어있고, 천사를 보고 쉽다구나 판단하여 겨울 섹터로 활동하러 오면 말이다…….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더니? 응? 네가 소중히 여기는 모든 것이.. 어떻게 될 거라 생각하니? 우연히도,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말이다. 그러면 내가 나설 수 있을까? 응? 그리하면 전쟁이 벌어질 터인데. 그리고 두 사람이 원인인 것이 밝혀지면 네가 그렇게나 신경 쓰던 천사도 부서지고, 흥미로이 보던 살인마도 죽겠지……."
"……마오, 타이."

공허한 눈동자가 용을 직시했다.

"내가 다 잘못했어. 내 잘못인 것 같아, 내가, 내가 위험을 불러오려 했어. 내가 약을 혼자 먹었어, 내가 들어갔어……. 내가, 내가 위스키 님께 불만을 가져서 벌인 일인 것 같아."

용은 간사하게도 미소 지을 뿐이었다.

"네 마음 다 안다."

마오타이는 뒤로 물러나며 바닥을 나뒹구는 손톱을 사뿐히 지르밟았다. 동맹은 체결되었다.

61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02:52:07

>>51 누카즈케 정도를 구해달라하지 않을까. 서머 아일랜드에서 밥반찬으로 먹으면 꿀맛이라면서(대체임) 어이없어 하는 마젠타가 상상되서 벌써 재밌어버리기.
어울리지만ㅋㅋㅋㅋㅋㅋ톰하면 남자 이름으로 먼저 떠오른단 말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야역전 세계는 슬픈것이야. 후..후후...나도 손 느리니까 이해해. 그리고 마젠타주가 돌리면서 즐거웠음 됐다.

62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02:53:55

?
??
어? 동맹 어?

이참치는 많은 정보량에 머리가 정지했습니다.

63 마젠타주 (h/6bQ.35ns)

2023-03-26 (내일 월요일) 03:22:44

다시금 우리 스레가 17금을 표방하고 있다는걸, 느와르 스레라는 걸 확실하게 느꼈어. 무섭네..

>>61 누카즈케가 뭔지 물어보고 더 한숨만 내쉴까, 그렇다니 궁금해서 제 먹을 것도 해서 구해오겠네. 응.
그리고 성별 불명이니 남자일 수도 있는걸? 딱 보기에도 마젠타 남자아이 일 거 같고 그러지 않아??? 😉

64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03:34:02

휴무 끝없이 게을러지고 끝없이 잠자는 날.
>>63 일본에서 잘 먹는 밥반찬입니다(?) 마젠타가 마음에 드는 먹을 거 구해오면 좋겠네. 겸사겸사(이거아니다) 음? 마젠타? 글쎄. 워낙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아서. 마젠타 정도면 왤까 여자아이 같은걸(?) 되려 이가라시가..

65 베로니카주 (IIyCYbVzmI)

2023-03-26 (내일 월요일) 03:37:44

오 전쟁인가 (팝그작)

66 엘/에얼주 (iLlrAEEcvI)

2023-03-26 (내일 월요일) 03:52:11

무엇을 위한 무엇에 대한 동맹인가.
아무튼 마오타이 으르신은 나쁘다 무지 나쁘다.

67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03:58:08

(이걸 맞다고 동의도 못하는 여름섬+비룡회 소속의 캐릭 오너)

모르겠다. 뭐 어찌되겠지..

68 엘/에얼주 (iLlrAEEcvI)

2023-03-26 (내일 월요일) 03:59:42

흐으음.

.dice 1 2. = 1

69 엘/에얼주 (iLlrAEEcvI)

2023-03-26 (내일 월요일) 04:00:07

흠흠흠 (끄덕끄덕)

70 마젠타주 (h/6bQ.35ns)

2023-03-26 (내일 월요일) 04:02:31

>>64 그렇게 자고 일어나면 휴무 끝 🤗

앗, 어느 부분에서 마젠타가 여자아이 같다 느낀 거려나?
되려 나는 이가라시가 여자아이가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드는데.

베로니카주, 엘주 둘 다 안 자고 아직까지 깨어있었네. 어떻게 다들 선장의 글을 기다리고 있는 거야?

>>68 >>69 🤔🤔

71 마젠타/이가라시 일상 ◆4g87i2gon6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04:03:15

"참으로 우습지 않느냐."
"무엇이 우스운가요?"

마오타이가 가든 오브 헤븐에 바람처럼 나타났을 적, 코냑은 그가 올 것을 알고 있었다는 듯 마오타이가 있는 곳을 정확히 쳐다보고 있었다. 마오타이는 여전히 고개를 올려 코냑을 마주보지 않았다. 대신 손에 쥐고 있던 부채로 제 입 주변을 가리며 발치에 자라난 꽃을 향해 시선만 내릴 뿐.

"바깥을 나갈 수 있도록 허락받은 자가 또 내 칼과 엮였다는 사실이. 봄과 여름은 사이가 좋지 않다는데 벌써 내 오랜 칼이 둘이나 보았고, 하나는 제법 우호적이지 않더냐."
"하고 싶은 말이 뭔지 명확히 얘기했으면 좋겠는데요."
"날카롭기는. 그래, 어쩌다 이리 되었을까?"

마오타이는 지나가는 말에 불과하듯 발음을 흘렸지만, 코냑은 잘 알고 있었다. 한때 봄과 여름의 사이가 우호적이었던 적이 있었으니까. 커다란 사건에서 비롯된 작은 균열이 초래한 결과였다. 그 누구도 이렇게 되리라 생각하지도 못했고, 생각할 겨를도 없었을 것이다. 코냑은 고개를 돌려 무언가를 내려다 보았다.

"무슨 일이 생긴다 한들 동맹을 맺는 일은 희박할 거예요."
"약 때문에?"
"그래요. 그 미친 것을 약으로 쓴다는 것 자체가 믿을 수 없어요. 사람을 망쳐버리는데, 의학의 발전이라고? 미쳤지."
"네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런 상황이 오래 갈수록 곤란한 건 자네 쪽일 텐데. 네 섹터의 아이들이 곤란해하지 않더냐. 네 흥미롭게 보는 아이가 바깥에 나가는 것을 허락 받도록 도왔으니 약물의 유통 정도는 서로 열어 둬야지. 우리도 언제까지고 스스로 만들 수는 없거니와 그 아이에게도 이득일 수 있어."
"당신이라면 그 일을 겪고도 다시 손을 대고, 퍼뜨릴 수 있겠어요? 그리고 당신들과는 다른 신념의 사람들이 모여있어서요."
"모순적이기도 하지."

코냑은 작게 헛웃음을 뱉으며 담뱃갑을 주머니에서 꺼내더니, 이내 연초 하나를 입에 물어 불을 붙였다.

"그렇죠, 모순적이죠. 당신이 아끼는 칼처럼 되게 모순적이라고요. 왜게요, 사실은 퍼져버리면 좋겠거든요. 그리고 약에 절어버렸으면, 그렇게 시들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렇게 내 세력을 점차 늘려가고, 마침내 그 위에 서면 무슨 느낌일까요?"
"아니, 그거 말고."

마오타이는 고개를 돌렸다. 볕이 잘 들어 바닥이 보석처럼 반짝거리지만 주변을 에워싼 장미 덤불과 각종 꽃 때문에 빛과 그늘이 함께 어우러지고, 자그마한 먼지들이 공중에서 하늘하늘 춤을 추는 초현실적인 그림과도 같은 장소를 향해.

"내가 자네의 마음을 그대로 빼닮을 수 있었더라면 천식이 있던 것을 기억해서라도 담배를 끊었을 테야."

코냑의 입에서 연초가 떨어졌다.

"……."
"결국 자네도 그토록 부정하던 시즌스 킹덤의 사람이 되어버린 게지. 내 칼과 바깥에 가까운 아이처럼. 축하하기엔 안타까운 상황이네만 누군들 안 그러겠나."

시선이 저도 모르게 돌아간다. 식은땀이 난다. 손이 떨렸다. 화려하게 피어난 장미 덤불을 봤을 적.

"아니야, 나는……."

코냑의 세상은 잿빛이 됐다.

72 ◆4g87i2gon6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04:03:51

업보청산 완료. 좋은 새벽이다.

73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04:05:32

>>70 (매우 그럴듯하여 눈물남)
어..어 글쎄. 이가라시 눈치 보면서도 기안죽는 모습? 사실 시트에 있는 이미지 때문에 더 그럴지도? 거기다가 오너 특유의 100퍼 빗나가는 감?
이가라시가 여자요? 왜 그렇게 느낀 걸까?🤔

>>68-69 ??????(물음표 오백개)

74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04:09:56

저 모순적이라는 게 이가라시를 가리키는 건 아닐테지.
여담이지만 이가라시는 봄 사람들 둘을 만났는데 둘다 우호적이여서 혼란을 겪고 있으며
마젠타가 준 명함은 오래전에 쓰다가 바꾸고 집에 놓아둔 각련용 케이스 안에 보관 중이라고.

TMI
다다미 넉장 반 정도 되는 멘션에 사는 이가라시는 방음이 더럽게 안되서 골치라고 한다.

75 ◆4g87i2gon6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04:20:11

.dice 1 10. = 3
다갓으로 정해보겠다.

76 ◆4g87i2gon6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04:26:40

마오타이와 리큐르가 동맹이라 나온 이유.

마오타이의 언급에서 망령여단은 프로메테우스 사건을, 일리야와 베로니카는 '라스베이거스 연쇄 살인 사건'과 '프로젝트'를 은유하고 있다. 이 세가지 사건이 새롭게, 다시금 터진다면 혼자 죄를 다 짊어져야 하는데.. 내가 도와줄 테니까 어서 너는 지금 죄 인정해버리고 묻어버리자. 같은 뜻이겠다. 이 도시에 대가 없는 호의는 없으니.

그렇게 리큐르가 마오타이에게 점점 의존하면 원로간의 동맹 때문에 자연스럽게 섹터에도 동맹이 끈끈해질 테고, 이점은 많아지겠지. 여차하면 원로를 핑계삼아 겨울 섹터를 쥐고 흔들수도 있고.

물론 어떻게 되느냐는 아무도 모른다. 다갓님이 알겠지.

설명하면 망한 글이랬는데.

77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04:33:05

오..
오??? (팝콘)

78 마젠타주 (h/6bQ.35ns)

2023-03-26 (내일 월요일) 04:43:33

마젠타를 두고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지.
도시 태생이니, 바깥에 가까워도 그 정도일 뿐. 결국 마젠타는 킹덤 사람이지. 응.

생각해보면 두 번 일상 다 여름이랑 관련되어 있었으니 마오타이의 눈에 찍힌 건 아닐까 무섭네.
그리고 전에 물었던 이념 차이에 관한 이야기도 나오고... 코냑의 반응이 그런 건 왜일까. 그 로판식 사랑 때문이려나?

>>73 시트에 이미지? 잘 생긴 남자 아이지 않아 ~-~?
글쎄. 나도 묘하게 이미지에서 그런 느낌을 받은 것도 있고. 이런 쿨 계열 캐릭터는 당연히 여자 아이지 않을까 싶어서?

79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04:46:23

쿨계열 캐릭? 이가라시가?🤔
원래 잘생긴 남자아이처럼 생긴 애들이 대부분 여자아이라는 무언가의 공식도 있잖아?ㅎㅎㅎ
이가라시야말로 코냑에게 찍힌건 아니겠지..아닐거야.

80 ◆4g87i2gon6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04:50:29

콕.(찍는 소리)(?)

다들 잘생기고 아름다우며 성별이 무엇이든 나는 환영이다........ 인질 참치들의 캐릭터들.. 모두 사랑하고 있으니까...

그리고 비밀이다. 사실 이번 진행으로 풀릴지도 모르지만...
진행에 대해서는 조금 더 자세히 정리해오겠다. 참고로 시간대가 정해진 건 아니고, 새벽에 아무렇게나 쓰고 가도 기력없는 해적이 확인하고 답 남겨준 뒤에 핑퐁하는 개인 진행이니 걱정 말고.

사라지면 잠든 거다.. 다들 굿밤..인데 늦게 자는 건 아니지?🫥

81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04:53:18

말했듯이 본인 휴무일세. 선장은 미리 잘 자도록.
음..으으음...뭔가 개인이벤트 고맙지만 나같은 경우는 완전히 주야역전이라 미안한걸. 노력해볼게.

82 마젠타주 (h/6bQ.35ns)

2023-03-26 (내일 월요일) 05:02:18

>>79 아니아니 쿨하기보다는 뭐랄까. 시크하고, 차갑고.... 냉정하고.... 무심한 성격 같은데
마냥 또 완전 쌀쌀맞은 건 또 아닌 거 같고..... 뭐라니 나. 🤔 아무튼 그래. 응.

그리고 그런 공식도 있었나요? 난 모르는 공식인데 호호호..

>>80 아무래도 둘 다 찍힌 모양이네. 🤗
이번 진행에 풀린다면 좋을텐데. 공지는 확인했어. 잘 자 선장.

나는.... 잠은... 이미 늦었으니까, 놀다 더 늦게 자려고 ~-~

83 엘/에얼주 (iLlrAEEcvI)

2023-03-26 (내일 월요일) 05:03:52

엘이 우호적이라.
보이는 걸로 생각하면 오산임다.

84 엘/에얼주 (iLlrAEEcvI)

2023-03-26 (내일 월요일) 05:07:35

선장도 이미 잠든 사람도 푹 주무십셔.

85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05:09:21

>>82 그거야 예의바르고 정중하다보니까? 그런 성격은 맞는데 결국 이가라시도 킹덤 사람이고. 흠. 칭찬인 것 같으니 춤을 추겠다. 덩실덩실(?) 그런공식을 모른다니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에 잘 나오는 공식이라구? 😀

>>83 이가라시의 생각뿐이니까...오너가 아니라면 아닌거겠지. 실수했다면 미안.

86 마젠타주 (h/6bQ.35ns)

2023-03-26 (내일 월요일) 05:31:13

>85 그래서구나. 맞다니, 원래 성격이 그랬는지 만들어진 건지. 킹덤 밖에선 어땠는지 궁금해지네.

벌써 5시 반이구나. 해 뜨고 있고. 비몽사몽 졸려오기 시작해서. 먼저 자러 가볼게. 다들 잘 자. ~-~

87 엘/에얼주 (iLlrAEEcvI)

2023-03-26 (내일 월요일) 05:31:19

실수까진 아님다. 괜찮슴다.
캐들끼리 오해도 생기고 곡해도 있어야 재밌지 않겠슴까.

88 엘/에얼주 (iLlrAEEcvI)

2023-03-26 (내일 월요일) 05:31:33

주무십셔 마젠타주.

89 베로니카주 (AyAl8AZZbo)

2023-03-26 (내일 월요일) 05:33:41

마젠타주 굿나이트

90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05:34:48

마젠타주 잘자.

>>97 뭐 다음에 만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여겨주면 나야 고맙지.

91 엘/에얼주 (iLlrAEEcvI)

2023-03-26 (내일 월요일) 06:15:16

다음에도 엘을 만날지 아님 에얼을 만나볼지에 따라 차이는 있을검다.
이건 모두의 공통사항임다.

92 엘/에얼주 (iLlrAEEcvI)

2023-03-26 (내일 월요일) 09:48:27

호이호이.
갱신임다.

93 😹주 (BUasRA2R4Q)

2023-03-26 (내일 월요일) 10:06:53

(새벽부터 사장님과 출장왔다가 지난주에 이미 일정을 다 끝냈다는 말 듣고 멘붕 온 사람)
오마이갓😂😂😱😭😭😭

94 시안주 (1.UxbykeQU)

2023-03-26 (내일 월요일) 11:37:20

당근....... 당근......... 날 살려주시오..

95 베로니카주 (AyAl8AZZbo)

2023-03-26 (내일 월요일) 13:21:56

당근마켓?
시안주는 오랜만이네

96 '티아 칸다타' - 코냑 (DaKORGjqXM)

2023-03-26 (내일 월요일) 13:25:17

"동정하려는 감정은 우리를 이해하려는 것부터 가장 먼 결과라는걸 알아줬으면 하네요."
"당신들도 동전을 던졌고 우리는 동전이 던져진 결과야. 결과를 뒤집는건 가능할까?"

티아 칸다타가 고뇌하는 것은 다른 의미였다. 그것은 최초의 절망으로 부터 만들어진 응어리. 손을 뻗어 온기를 주는 것으로는 이미 끝나버린 결과를 어떻게 되살릴수 있겠는가. 리사는 그것을 비꼬듯 반문했다.

"그렇습니-."

코냑이 무슨일을 하고있는가에 대해선 막상 들으니 티아가 딱히 건질 것은 없다고 생각했는지, 심드렁한 대답을 하는 순간 이었다. 리사의 존재가 푸른 불꽃이 되어 사라졌다. 이유는 간단했다.

지켜보고 있던 '그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으니까.

"그래. 그저 당신을 마주할 이유였지."

일렁이던 푸른 불꽃은 티아를 중심으로 크게 타오르기 시작했다. 그것은 뜨겁다기 보다는 마치 짓눌려있던 증오를 방출하듯 차갑기 그지없는 불꽃이었다. 불꽃은 타닥 거리는 소리조차 나지않았다. 그저 타오르며 내는 소리들은 그것이 티아의 마음을 대변하듯-.

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

죽음의 메아리들이 절규하며 울부짖고 있었다.

"나는 기억한다. 내가 최초로 얻었던 판도라 속 절망을."

눈앞에 있던 '티아 칸다타'는 푸른 불길 속에서 차갑기 그지없는 광소를 지었다.
증오를 눈 앞에서 감추었다고 말했던 아까와는 다르게, 마치 역린을 건드린 것 마냥 억제할 수 없는 증오가 피어올랐다.
자매가 말했든 이미 던진 동전의 결과는 바꾸기에는 늦었을까?

"태초에 프로메테우스가 불을 가져와 그 죄로 갈까마귀에게 영원히 파먹히는 죄를 받았다. 하지만 죄를 집행하는 자에게 죄가 없으리라 생각하는가? 우리는, 아니 '나'는 그 답을 찾으려고 한다."

일순간의 증오는 그 전언을 마친 즉시 불꽃과 함께 사라졌다. 처음부터 그런 일은 없었다는 것 처럼.

"이상, 이게 제가 위스키씨에게 하고 싶은 전언입니다. 부디 무례를 선처해주시길."

97 일리야주 (22MAK0FnoY)

2023-03-26 (내일 월요일) 13:41:30

🤔
안녕하세요~

98 ◆4g87i2gon6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14:02:43

오.

(두려움에 조각이 나 흩어지는 해적)

99 칸다타주 (DaKORGjqXM)

2023-03-26 (내일 월요일) 14:04:41

이거 괜찮은걸까<-일단 지르고 보는사람

100 ◆4g87i2gon6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14:06:49

그분께서 정하신다.
.dice 1 2. = 1 웃었니?
1. 네
2. 아니오
.dice 1 10. = 8 웃었으면 얼마나 뺏었니?

101 일리야주 (g6LueQdWS6)

2023-03-26 (내일 월요일) 14:07:22


(다이스 값도 무서움!)

102 ◆4g87i2gon6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14:07:40

적어도 '칸다타 쪽의' 캐조종은 없을 것이다.
존재가 코냑 몸을 뺏어버렸으니 불편하면 당근을 흔들도록.

103 칸다타주 (DaKORGjqXM)

2023-03-26 (내일 월요일) 14:10:16

지켜보고 있던 목소리가 들려왔으니까. 가 문맥에 맞으려나 이러면

104 ◆4g87i2gon6 (a1mJRqLJ0M)

2023-03-26 (내일 월요일) 16:30:18

잠시 끌올.

마오주는 본다면 '적당히 대동하여 돌아갔다'를 막레로 써도 괜찮은지 얘기해주고.. 칸다타주는 기다려달라.
내가 지금 킹덤 설정을 어디까지 풀어도 되는지 보려고 에버노트 켰다..

105 일리야주 (nRoxlxpCf2)

2023-03-26 (내일 월요일) 16:39:08

(팝콘)

106 칸다타주 (DaKORGjqXM)

2023-03-26 (내일 월요일) 16:41:13

(후추팝콘)

107 엘/에얼주 (iLlrAEEcvI)

2023-03-26 (내일 월요일) 16:41:54

(팝콘22)

108 이가라시주 (3.ShqRgjbY)

2023-03-26 (내일 월요일) 16:42:03

갱신.

109 일리야주 (0kqAeU.ngY)

2023-03-26 (내일 월요일) 16:42:48

엘주 안녕하세요~

역시 캐릭터 배경은 평범한쪽이 일상을 돌릴때 안 쫄린다... 메모(?)

110 일리야주 (0kqAeU.ngY)

2023-03-26 (내일 월요일) 16:43:21

이가라시주도 안녕하세요~!

111 😹주 (BUasRA2R4Q)

2023-03-26 (내일 월요일) 16:50:08

>>110 그렇게 해도 된다!!!! 그럼 나 슬슬 퇴근준비할게!
원래 야근인데 빡쳐서 튈거야

112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16:52:27

모두 헬로. 일상을 구할까. 아니면 이벤트 존버할까
마오주는...퇴근 조심하기.

113 ◆4g87i2gon6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16:52:56

다갓 8이었지?
나도 이제 모르겠다 포함해서 다시 돌린다.

.dice 8 10. = 10

114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16:53:02

>>109 (배경이 평범한 참치)

115 ◆4g87i2gon6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16:53:22

.....오셨습니까..

마오주 퇴근길 조심하고.

116 일리야주 (kfP2q6cm9U)

2023-03-26 (내일 월요일) 16:53:40

마오주 조심히 들어가세요!

>>114 (악수 시도)

117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16:56:16

풀다가 떴네.
선장 질문. 일상과 이벤트를 병행해도 되는 걸까. 되겠지?🤔

>>116 일리야의 배경이....평범했나?(의심)

118 ◆4g87i2gon6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16:57:14

된다. 어차피 시간 날때 미적미적 잇는거라서.
그리고 뭐.. 이벤트 진행은 3줄이나 반응만 써도 되니까..

119 엘/에얼주 (iLlrAEEcvI)

2023-03-26 (내일 월요일) 16:57:20

슬그머니 팝콘 들고 관전할랬는데 들켰다.
다들 안녕하심까.

120 선생주 (iRP292MvqI)

2023-03-26 (내일 월요일) 16:58:29

다들 안녕!! 일상을 구해볼까 선관을 만들어볼까

121 일리야주 (kfP2q6cm9U)

2023-03-26 (내일 월요일) 17:00:17

>>117 시즌스 킹덤의 배경을 고려했을때 평범하다고 생각합니다?!!?!?(진심)

선생주 어서오세요~

122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17:00:27

선생주 안녕.

>>118 (선장 어깨 주물) 오케이.

123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17:01:39

>>121 (의-심-의-눈초리) 이가라시의 배경을 생각하면 평범하진 않아 일리야주. 근데 본인이 평범하다면 평범한거지.

124 엘/에얼주 (iLlrAEEcvI)

2023-03-26 (내일 월요일) 17:09:22

선생주 어서옵셔.

125 일리야주 (HlghjfnUq2)

2023-03-26 (내일 월요일) 17:12:02

🤔 사형수가 (대충)100명중 99명 꼴인 곳에서 사형수 신분이라는건... 평범한것이...
아닌가...?
(혼란!)

126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17:20:17

소수라면 평범하지 않지만, 다수라면 평범한거야(아님)

127 일리야주 (Keh8tBHj.I)

2023-03-26 (내일 월요일) 17:24:40

역시 평범한걸로... ◑_◑

128 엘/에얼주 (iLlrAEEcvI)

2023-03-26 (내일 월요일) 17:32:24

평범의 기준이 비틀려간다...

129 마젠타주 (h/6bQ.35ns)

2023-03-26 (내일 월요일) 17:33:24

엄-청 잤어 ~-~
안녕안녕

130 엘/에얼주 (iLlrAEEcvI)

2023-03-26 (내일 월요일) 17:35:09

마젠타주 어서옵셔.

131 일리야주 (ZWOEN/bMZ6)

2023-03-26 (내일 월요일) 17:39:12

(애초에 느와르 어장에 평범이 존재할 수 있는 단어인걸까? 혼란이 늘어간다...)

마젠타주 어서오세요~

132 😹주 (BUasRA2R4Q)

2023-03-26 (내일 월요일) 17:40:29

마오는.....,얘는 사회에 풀어두면 안 된다.
갱신하고,감!! 멀미 싫다

133 엘/에얼주 (iLlrAEEcvI)

2023-03-26 (내일 월요일) 17:44:10

마오주도 다녀가십셔.

134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17:44:25

마젠타주 어서오고 마오주는 멀미 힘내고 조심해서 귀가하기.
저녁을 먹고 일상을 구할까 말까 고민해봐야지.

135 코냑 - 칸다타 자매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18:05:55

결과를 뒤집는 것이 가능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인간 하나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 도시에서는, 가능한가? 아니 되겠지. 응어리를 풀어지게 하면 존재는 사라진다. 그것이 인간이다. 삶이다. 망가지고 끝내 떨어지는 존재의 말로다. 비참한 이 도시의 운명이다……. 코냑은 푸른 불꽃이 피어오르며 사라지는 모습에 입을 틀어막은 손길에 힘을 주었다. 이 이상은 안 됩니다. 이 이상은.

"잠깐, 레이디, 진정-"

증오의 울부짖음이 천지를 뒤흔든다. 코냑은 틀어막던 손길이 무의미함을 알면서도 눈을 질끈 감아 어떻게든 아이를 보지 않으려 애썼다. 안 된다, 안 된다…. 그분께서 물어버리면, 그렇게 되면 위스키가, 나아가서 나의 주인까지.

"으흑."

손이 어느 순간부터 입을 떠났던가. 언제부터 그의 눈매가 즐길 거리를 찾은 아이처럼 잔뜩 웃음기를 머금고 있었는가, 언제부터 그의 눈이 선명한 분홍색을 머금고 있었는가. 으흐흐, 아하하하! 증오가 없었다는 듯 어느새 여상하던 모습 그대로인 아이를 향한 웃음소리는 코냑의 목에서 나왔다기엔 지나치게 간드러졌고, 맑았다. 웃음은 배가 당겨 허리를 숙이게 될 때까지 그치지 않았다.

"아, 흐흐, 로지, 그 뱀이 이런 아이를 내 눈에서 잘도 숨겼구나. 그래, 숨길 만도 하네.. 숨길 만도 해."

선명한 분홍색 눈동자와 함께 들어 올린 고개는 여전히 웃음기를 참지 못하고 입이 비죽비죽 올라가려는 것을 막고 있었다.

"영락 없이 어텀 카니발에서 자란 사랑스러운 아이들이구나."

이리 보면 위스키가 머리를 잘 썼어. 영문 모를 소리를 내뱉던 코냑은 손을 들어 자신의 턱을 두어 번 쓸더니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이곳에 들어온 자가 아니라 자란 것들은 나와 마주해 눈에 담을 기회가 없다는 걸 잘 써먹으니……. 이미 장성해버려 규율에 어긋난다 처분할 수도 없고……. 더군다나 구스타보의 뜻을 잇는 아이들은 내 아이기도 하지. 그가 사랑하면 나 또한 사랑하는, 내 아이들. 건드릴 수 없는 성역의 아이."

코냑이 한 걸음 다가서려 했다. 시선이 느껴져도 쳐다보면 안 돼.

"네 이야기는 아주 잘 들었단다. 증오한다면 그 증오를 마음껏 풀어야지. 테드도, 로지도 나를 너무 박한 사람으로 봐……. 답을 스스로 찾으려는 기특한 아이를 내 어찌 손대겠더니? 그래, 이번에는 너희의 존재를 묵인하여 주마. 날뛰어야지, 아무렴 날뛰어야지. 몸집을 불리고, 정당한 명분 하에 칼을 겨누고, 죄를 묻고, 선고하며, 그 목을 찌르고 뜯어내어 떨어뜨려야지."

밉다면, 증오한다면, 용서할 수 없다면.. 이 도시의 사람이라면 응당 해야만 하는 일이지. 속삭임이 울렸다.

"그렇지만 성물을 건드려 근간을 뒤흔들 시도는 하지 말거라. 알겠지? 그리하면 내 넘어가 주마."

웃고 있으나 코냑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고 있었던 것을 눈치챘는지, '존재'는 손을 들어 아무렇게나 눈물을 쓸어냈다. 이 녀석은 심지가 이리도 여려서야. 못 써먹겠어.

136 엘/에얼주 (iLlrAEEcvI)

2023-03-26 (내일 월요일) 18:31:24


(흐흠칫)

137 칸다타 자매 - 코냑 (DaKORGjqXM)

2023-03-26 (내일 월요일) 18:39:29

"이건 아무리 저라도 머리 아픈 상황이네요."

눈 앞에 코냑의 모습을 하고있는 것은 코냑의 껍데기를 쓰고있음에도 코냑이 아니었다. 누군가가 자신들의 존재를 알게 되면 곤란한 상황 자체는 알았다. 그럼 지금 대화하고 있는 저것은 무엇인가. 무엇이라고 표현해야하는가. 티아는 시즌스 킹덤에 알아서 안될 부분이 많다는 것정도는 어렴풋이만 알고 있었을 뿐이었다. 자신의 아비가 건드렸던 것이 금기였기에 그 편린만 살짝알 뿐이었지만.

"그래서 노인네의 입을 빌려 말하는 당신은 누구라고 묻는게 맞는걸까요."

티아는 자신의 존재를 묵인한다는 말이 무척 거슬렸다. 예외로 두고 있었는가. 그렇게 날뛰고 있는데도. 아니 그런 이야기가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 무지에서 나오는 미지가 티아에게 있어서는 무척이나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내가 모르는 곳에서 내가 모르는 일이 영향을 끼치고 있는다. 그것은 어떠한 것도 알 수 없는 부분이었다.

"아버지가 했던 행동을 반복할 생각은 없습니다. 성물이 무엇인지 조차 저는 관심없습니다."

그러면 티아가 하고자하는 일은 무엇인가.

"단지 저는 저에게 절망을 준 이 세상을 그저 절망이 가득차게 그리고 싶을 뿐이니까요. 제가 되살아난 이 상황조차 저는 절망했기에, 그 절망을 나누어주고 싶을뿐입니다. 빼앗는 자가 빼앗기는 절망을. 오히려 묻고싶네요. 근간을 흔드는 것에 이 세상에 절망을 연쇄하는 것이 포함되는 것이냐고."

기억 속의 그녀는 없다. 되살아난 그 때 그녀는 망령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나의 유일한 버팀목이었던 그녀가 존재하지 않는다. 소중한 것은 그렇게 잃어버린 순간 돌아오지 않는다.
그런 절망은 즐겨한다고 티아는 스스로 미쳐버린 길을 선택했다.

"당신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제가 원하는 결과를 당신은 줄 수 있습니까? 그렇다면 이미 죽어버렸지만 영혼조차 팔아버리도록하죠."

138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18:42:27

이 집 팝콘 맛있네.

139 일리야주 (ZLqTgYGcK.)

2023-03-26 (내일 월요일) 18:46:14

(나쵸 칩)
(치즈 소스)

140 마젠타주 (h/6bQ.35ns)

2023-03-26 (내일 월요일) 18:56:54

>>138 >>139 그것들만 먹으면 목 막혀서 쓰나. 콜라 한 병 단돈 5티켓 어때 ~-~

141 ◆4g87i2gon6 (fLDXmfegss)

2023-03-26 (내일 월요일) 19:03:19

10이 떠버린 이상 숨기던 설정을 하나 꺼내들 수밖에 없겠구만.

잠시 저녁거리 포장하러 나온 김에 질문 받는다.

142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19:04:59

>>140 비..비싸..👀
저녁도 대충 먹었고 일상할 참치 있나? 없으면 팝콘 퍼먹고..

143 😸주 (zcHlHYPTYY)

2023-03-26 (내일 월요일) 19:05:47

질문이라.... 계절이 고정된 건 원로들 때문인걸까?:3 다녀와 선장!

144 ◆4g87i2gon6 (ABJVyHbKAY)

2023-03-26 (내일 월요일) 19:07:59

>>143 아니, 시즌스 킹덤 자체가 고정된 컨셉이 있는 장소였기 때문에 영웅이 낙원을 건립할 때 계절을 고정하게끔 설계했다.

원로들은 그 테마와 가장 비슷한 사람을 선출했고.

145 일리야주 (IHhRYytsY2)

2023-03-26 (내일 월요일) 19:08:12

>>140 🤔 제로 콜라 있나요?

지금 밖이라... 저는 (일상도 질문도) 패스입니다ㅠㅠ

146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19:13:49

질문은 요즘 머리가 잘 돌지 않아서 패스... 분명히 물어보고 싶은 게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 나참치 기억력 하향화됨..

일상 못돌려도 오케이니 돈마인.

147 ◆4g87i2gon6 (ABJVyHbKAY)

2023-03-26 (내일 월요일) 19:15:11

마오타이 나이라면 일흔은 넘겼다.(뭔

148 칸다타주 (DaKORGjqXM)

2023-03-26 (내일 월요일) 19:17:58

떡밥이 많은데 물어보자니 정보의 양이많다..

149 엘/에얼주 (iLlrAEEcvI)

2023-03-26 (내일 월요일) 19:22:06

이가라시주 한40분까지 사람 없으면 제가 찔러도 되겠슴까.

갓 떠오른 따끈한 질문임다!
어째서 킹덤에 위협이 될 만한 인물을 미리 걸러내지 않고 다 받아들이는 검까?

150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19:23:05

마오타이 진짜 할부지..👀

>>149 엉 오케. 알았어.

151 ◆4g87i2gon6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19:26:11

>>149 쉽게 설명하겠다.

왜 교수님은 맹랑하게 전공에 대해 오류를 지적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는 학부생을 내버려두고 이름을 기억할까?

152 ◆4g87i2gon6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19:26:52

다녀오는 사람들은 조심히 다녀오고. 오는 인질들은 반갑다.

153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19:29:36

대학원(?)생이 아니라서 모르겠....
떡밥도 많고 정보량이 넘쳐서 뭘 질문해야할지 모르겠다 미안하다 선장..

154 ◆4g87i2gon6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19:31:48

>>153 정답은 대학원에 끌고가 포켓몬으로 쓰기 위함이다..

괜찮다.

사실 뻘질문도 다 받고 있으니까 툭 던져도 받는다.
뭐 마오타이 첫사랑 있나요 겨울 이전 원로 이름이 뭔가요 이가라시를 마오타이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코냑의 그녀는 누구인가요 위스키 눈 뜨면 진짜 최종 병기인가요 등등.

155 일리야주 (gCx/ZJ8mFQ)

2023-03-26 (내일 월요일) 19:32:16

아늑한 집...!

이런 질문 괜찮을지 모르겠는데🤔
라크리모사에서의 이단의 정의는?

156 ◆4g87i2gon6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19:34:35

아늑한 해적선으로도 오라. 바람이 찬데 담요 둘둘 두르고!

>>155 오.

1. 시즌스 킹덤에 큰 위해를 끼치려는 자, 혹은 조직.
2. 위스키의 정당성을 인정하지 않는 자.
3. '그분'을 면전에서 모욕하는 자.

157 ◆4g87i2gon6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19:35:07

그거 말고도 뭐 종교적 정당성 없는데 마구 돌아다니며 해 끼치면 너 이단! 하고 끌고간다.

158 일리야주 (gCx/ZJ8mFQ)

2023-03-26 (내일 월요일) 19:35:41

오호...?
의외로 널널하군요

159 ◆4g87i2gon6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19:38:00

위해를 끼치는 기준이 좀 빡빡할 뿐이지 의외로 널널하다.

160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19:38:02

??? >>156에 선장이 한 말중에
마오타이는 이가라시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마오타이 첫사랑 있는가.
코냑의 그녀는 누구인가.

(질문줍는 도적)

161 ◆4g87i2gon6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19:38:21

아잇 참 이걸 줍네

162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19:38:49

사실 선장 설정이 풀려도 이해못하는 빡대갈이 나야나.

163 엘/에얼주 (iLlrAEEcvI)

2023-03-26 (내일 월요일) 19:38:49

>>151 정답! 대학원에 끌고가기 위해! (아?님)

으으음.
근간을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그 인물이 일으키는 뭔가로 하여금 킹덤에 이득을 추구하는... 끄아앙 뇌정지

164 일리야주 (gCx/ZJ8mFQ)

2023-03-26 (내일 월요일) 19:38:51

(망령여단에 들어가길 잘 했어...)

165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19:39:33

>>161 주워달라고 이야기한 거 아니냐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6 엘/에얼주 (iLlrAEEcvI)

2023-03-26 (내일 월요일) 19:40:39

킹덩 열린 것 자체도 바깥과의 교류보단 킹덤을 위한 새로운 소재 혹은 재물을 받아들이는 것 같슴다.
한번 들어가면 다신 못 나갈것 같은 묘사도 그렇고.

167 ◆4g87i2gon6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19:42:58

>>160 누가 해적의 인질 아니랄까봐 노략질을 배우다니..

1. "과거 어떤 삶을 살았든, 비룡회의 검이 된 이상 그 시절로는 돌아갈 수는 없지. 안타깝다기엔 참으로 기특하이. 마오와 달리 귀엽다 할 수는 없어도 담담한 것이 총애할만 하지."

마오타이가 비룡회 내부에서 검이라 칭한 것은 이가라시, 마오, 비연, (죽은 모브), (죽을 모브) 이렇게 다섯 자루다.

2. 있다. 여유롭고 잔인한 사람이었다.

3. 진짜 원해? 통수 아플지도 모르는데.

다들 3번의 답을 원하나?

168 일리야주 (gCx/ZJ8mFQ)

2023-03-26 (내일 월요일) 19:45:25

(죽은 모브), (죽을 모브) <- ???

169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19:46:09

잠시만 선장? 죽을 모브???
3번..원한다.나는. 내놓아라.

>>귀엽다 할 수 없어도<<
아야.

170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19:47:13

여유롭고 잔인한 사람...혹시 같은 용이었나요. 마오타이 첫사랑(이거 아님)

171 엘/에얼주 (iLlrAEEcvI)

2023-03-26 (내일 월요일) 19:47:21

>>167 죽은... 죽을? 예정인 모브?

아 방탄모 새삥 가져왔슴다 걱정말고 쏴주십쇼.

이가라시주는 일상 하겠슴까? 텀도 퀄도 엿임을 미리 알림다.

172 ◆4g87i2gon6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19:48:10

진짜지? 야호~(신남(?

일단은 저녁 좀 먹고 답레 들고오면서 알려주겠다.

173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19:49:50

맛저하고 와 선장.
일리야주는 귀가 축하.

>>171 텀도 퀼도 엿바꿔먹은 내 앞에서 그런 말을 하다니. 자네는 후회할 걸세. 선레는 누가할까?🤔

174 엘/에얼주 (iLlrAEEcvI)

2023-03-26 (내일 월요일) 19:50:27

다녀오십셔 선장.

저녁... 저녁... 누가 식도에 깔때기 꽂고 다이랙트로 부어줘...

175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19:51:08

여담이지만 이가라시는 칼보다 방패가 잘 어울리지 않나 싶음. 성격도 그렇고 과거사도 그렇고.
근데 칼이죠.

176 엘/에얼주 (iLlrAEEcvI)

2023-03-26 (내일 월요일) 19:51:50

>>173 이것은 엿과 엿의 대결? 웅장하다.
저번에 제가 했으니 이번엔 이가라시주가 해주십셔.
아 시작전에 일단 묻겠슴다.
엘을 만날검까 에얼을 만날검까?

177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19:51:56

엘주는 저녁 먹고. 사람은 먹어야 일상할 기력도 있는 법..

178 😸주 (zcHlHYPTYY)

2023-03-26 (내일 월요일) 19:52:09

>>142 돌릴래?:3

친구와 대화하다가 갱신이야!!!!

179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19:53:31

>>176 어디서 만나야 편할지 장소만 제시해주라.
이가라시가 곧 죽어도 봄에 안갈 것 같은데..마오타이 좀 팔아서 봄 정찰 다녀오라고 했다는 날조를 할 수는 없잖여
그리고 누굴 보낼지는 엘주가 편한대로 해주기.

180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19:54:24

>>178 세상에 마오주....엘주랑 돌리기로 해서ㅠㅠ 나 참치 멀티는 무리..

181 😸주 (zcHlHYPTYY)

2023-03-26 (내일 월요일) 19:59:52

>>180 아하! 내가 늦어버렸네.. :3!

182 엘/에얼주 (iLlrAEEcvI)

2023-03-26 (내일 월요일) 20:00:52

검이지만 방패같은 이가라시.
하니까 딱 대검 든 모 게임캐가 생각남다.

마오주 어서옵셔.

>>179 그럼 뒷목 잡고 봄으로 끌고와야....(?)
그럼 다시 여름으로 하져. 비 오는 날로.
이번에도 엘로 갈검다만 음.. 일단 그런걸로.

183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20:04:31

>>181 (쓰담뽀담) 타이밍 맞을 때 돌리자 마오주.

>>182 아 그거 세간에서 납치라 불러요 이 참치야(??) 비 오는 날.. 엘..좀 무서운데. 오케이 선레는 느긋하게 기다려줘.

184 😸주 (zcHlHYPTYY)

2023-03-26 (내일 월요일) 20:10:07

다들 안녕!!!:3

185 이가라시 - (몰라 일단 선레임)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20:15:58

난감한데. 불빛이 꺼진 가게 앞 천막 아래로 몸을 대피한 이가라시는 혼자 중얼거린다. 아무리 변덕스럽다고 하더라도 갑자기 이렇게 쏟아지는 비는 반길 수 없다. 며칠 뜨겁게 타오르던 열기는 곧 비가 쏟아질 거라는 예고였던 모양이다.

젖어버린 탓인지 새까만 머리카락이 더 새카맣게 변해서, 비가 내리는 풍경에 잘도 녹아든다. 애매하게 젖어버려서 찝찝한 기분을 느끼며 이가라시가 주머니에서 각련을 넣은 케이스를 꺼내 들었다. 물냄새가 가득하게 퍼져있는 공기 중에 희미한 초콜렛 향이 묻어난다. 다른 손으로 젖은 머리칼을 쓸어올려냈고, 이가라시는 각련을 한개피 꺼내 입에 물었다. 가늘게 뜬 외눈으로 기어코 퍼붓듯 내리는 장대비, 그리고 천막을 두드리는 물소리를 듣다가 불을 찾기 위해 케이스를 넣어둔 주머니를 다시금 뒤지던 이가라시가 혀를 찼다.

"이놈의 라이터는..찾으면 없지."

비가 내리는 서머 아일랜드의 골목길은 평소보다 더 조용해서 불길한 기분마저 들었지만 이가라시의 표정은 변함없이 음울하고 침울했다. 근처에 열려있는 가게가 있나. 이가라시는 혼잣말을 중얼거린다.

186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20:16:30

와 선레 엄청 짧아.
마오주 어서오고.

187 ◆4g87i2gon6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20:18:51

룰루.

.dice 1 2. = 2
1. 불렀다
2. 아니다

188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20:21:39

저녁 맛있게 먹었는가 선장. 어서오고.

189 ◆4g87i2gon6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20:22:38

역시 마라탕은 맛있다.
속 아플까뵈 1단계 주문이지만 청경채는 늘 옳다.. :3

190 ◆4g87i2gon6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20:22:48

다들 저녁 먹어야지. :/

191 산군주 (7EeDcx.2TU)

2023-03-26 (내일 월요일) 20:25:23

산군이 한식당에서 일하는 오후 8시 25분.
오늘도 진상이 가득하다.

192 시안주 (fF.cQOudZ6)

2023-03-26 (내일 월요일) 20:29:01

저녁이라고?
나에겐 아이스와인 한병과 치즈 한덩이면 충분하다. (?

193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20:29:50

저녁 먹었으니 괜찮다.
산군주 어서오고..그 한식당...장사는 잘되는거지?

194 ◆4g87i2gon6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20:34:56

다들 어서 오도록.

195 시안주 (C.Ky5SL.3.)

2023-03-26 (내일 월요일) 20:36:00

밥 말고 선장님 줘요. 응애. 나 아기 시안주. (??

196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20:37:16

(시안주 어서오고 쓰려다가 문워크로 물러남)

197 산군주 (7EeDcx.2TU)

2023-03-26 (내일 월요일) 20:39:52

>>192 (저녁 식...사?)
>>193 아니오!

198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20:43:16

>>197 앗아....👀

199 ◆4g87i2gon6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20:44:29

>>195 어맛!

200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20:45:2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짤ㅋㅋㅋㅋㅋㅋ

201 시안주 (C.Ky5SL.3.)

2023-03-26 (내일 월요일) 20:45:35

>>196 뭐야 왜 물러나요. 나 상처받았어 엉엉. 암랔티티... 힝잉잉

>>197 롸벗은 얼음과 기름만 먹어요. (?
왜요 뭐 뭐, '아이스'와인, '치즈'잖아. (??

202 선생주 (iRP292MvqI)

2023-03-26 (내일 월요일) 20:47:12

선관하실분!!
아님
일상하실분!!

203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20:48:16

>>201 음..음..낯설어 당신..(??)

일상하는중이라서 미안. 선생주 나중에 돌리자.

204 산군주 (7EeDcx.2TU)

2023-03-26 (내일 월요일) 20:48:32

>>198 맛은 좋아오!
>>199 (대체)
>>201 얼음(알코올액체) 기름(유제품)

205 산군주 (7EeDcx.2TU)

2023-03-26 (내일 월요일) 20:48:48

안녕하세요 선생님~

206 시안주 (C.Ky5SL.3.)

2023-03-26 (내일 월요일) 20:49:23

짤 도랐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터져서 회로도 같이 터질뻔했네;;

으음... 마치 조리 전 깨끗하게 세척된 사탕수수 같군.
(대충 그 설탕과자 데리러 왔단 짤

207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20:49:25

>>204 혹시 이가라시가 유일무이한 단골인 건..(흐린 시선)

208 시안주 (C.Ky5SL.3.)

2023-03-26 (내일 월요일) 20:52:02

>>203 정신 헤까닥한 고장난 롸벗의 오너인데 이정도 낮섦은 감수하셔야죠. 응응. (대체

>>204 마시쪙은 영어로 profit! (?

선생주쌤주생선님주 어서와라! 반갑다!

209 시안주 (C.Ky5SL.3.)

2023-03-26 (내일 월요일) 20:53:46

뭐야, 롸벗도 산군씨네 가게 단골 할래요.
헬멧 위에다 음식을 쏟아부으면서 '음, 맛은 상당히 안정적이야.' 해야 제대로 된 미식가지.

210 선생주 (iRP292MvqI)

2023-03-26 (내일 월요일) 20:53:51

다들 안녕!!!

211 이가라시주 (wIYqU/QVyY)

2023-03-26 (내일 월요일) 20:57:36

시안주 텐션 돌았네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2 시안주 (0dW29i3YV2)

2023-03-26 (내일 월요일) 21:05:35

>>211 모든 로봇이 정상적으로 기능을 하도록 설계되었다 생각하십니까, 휴먼?

213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21:08:08

>>2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제발요 스앵넴ㅋㅋㅋㅋ밖에서 커피 사오고 추워서 어버버거리는데 짤 때문에 터져서 머리아프잖아ㅋㅋㅋㅋㅋㅋ

214 시안주 (qq2uVDDHzM)

2023-03-26 (내일 월요일) 21:13:30

일상... 돌려야 하는데... (대충 그 고장난 로봇 짤

나는 스앵넴 아니야! 선생주가 스앵넴이야! (?
그나저나 밖에서 커피를 사오다니 무슨 짓이야! 썩 집으로 들어가지 못할까! (??

215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21:20:03

롸벗 나참치 이미 집이라네. 날씨가 거꾸로 가는데 이거 맞나...🤔 일상은 느긋하게 돌리고 싶을때 돌리는 게 최고임.

216 시안주 (ukAPbK119w)

2023-03-26 (내일 월요일) 21:26:21

그러고 보니까 봄이라고 서서히 따뜻해지는가 싶더니 짤없이 다시 기온이 내려가던데... 지구가 많이 아파요... 윈터 이즈 커밍...
다들 감기 조심해라... 이런 날씨면 다들 콜록거릴 정도로 감기가 디폴트인게 말이 될거 같더라...

>>215 그나저나 자네 아이디가 참으로 탐나는군.
특히 첫 세 문자, 마치 원자력 발전소에서 근무중인 도넛과 맥주를 좋아하며 성격은 사납지만 그래도 가정적인 중후한 남성의 단말마 같은 느낌이야...

217 산군주 (7EeDcx.2TU)

2023-03-26 (내일 월요일) 21:28:04

샤워하고 왔어요!

>>207 에이 설마..(말흐림)
>>209 산군 : (이건 또 무슨 진상이지)

218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21:30:07

>>216 그거 심슨이잖아(대체)

>>217 설마..,

219 😸주 (zcHlHYPTYY)

2023-03-26 (내일 월요일) 21:42:22

갱신할게! 어머낫 시안주 오랜만!!!
일상은.. 무리.... 지금 하고 있는 게 있어서.. ':3

220 코냑 - 칸다타 자매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21:50:29

"받아들이렴. 이 도시가 어떤 곳인지 자라오며 많이 봤을 텐데."

이 정도면 양호하지. 20년 전으로 쳤다면 아주 양호한 편이었으니, 존재는 생글생글 웃는 낯을 유지했다. 위스키와 코냑이 숨기던 존재들. 마오타이마저 묵인하는 존재. 모를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번에 봐버렸는걸, 무의식에 닿으려는 꽃과 무의식과 대화하는 꽃, 그리고 이 망령까지. 재밌어라, 재밌어라. 어차피 모든 것은 이 도시의 뜻인데.

"사람들은 나를 시즌스 킹덤의 보이지 않는 곳에 기거하는 왕이라 부르지. 미지의 존재라고 말하면 되겠구나."

우습지? 왕이라고 부르는데 정작 그 존재가 누구인지 모르니 말이야. 존재는 눈물을 슥슥 닦아내면서도 코냑의 몸을 돌려줄 생각은 없었는지 어깨를 한번 으쓱였다.

"성물에 관심이 없는 것은 참으로 기특하구나. 다른 녀석들은 그놈의 성물인지 뭔지에 소문을 붙이고 손을 대려 안달인데."

네 하고픈 일이 그것이니? 존재의 웃음이 짙어진다. 눈물은 여전히 그치질 못하는데, 웃음은 그럴수록 해사해지는 것이 모순적이다.

"또한 네가 되살아난 것 자체가 이 도시에서 제법 이례적인 일이긴 하지. 이 도시는 내가 허락한 존재가 아닌 이상 되살아날 수 없으니."

최근 이례적인 일이 참 많이 벌어지는구나. 그리 중얼대다가도 "그렇다고 지금 발언을 넘어가기엔 조금 아쉬운걸!" 따위의 말 덧붙이는 걸 보아하니 존재는 티아에게 관심이 제법 가는 듯싶다.

"아가야. 귀여운 공주야. 네 절망을 맛보았다지만 하나 모르는 것이 있는 듯싶어 이리 말한단다. 여긴 이미 절망스러운 곳이란다."

존재는 고개를 내저었다.

"이미 이 장소는 죄를 짓고 몰려들고, 종국엔 끝없이 범죄의 늪에 빠져들지 않더니. 본인은 그나마 깨끗하다며, 죄가 없다며 속삭이지. 억울하다며 무죄를 주장하는 자도 결국 살인을 저지르고, 이곳에서 자란 아이들도 망설임이 없지. 선악의 구분이 일절 없이 비탄만이 가득한 곳에서, 연쇄하는 것이 근간을 흔들 것이라 보니?"


그리했다면 내 전부 죽여버렸을 테지. 예전처럼. 속삭이던 목소리를 뒤로 그것이 고개를 틀었다. 그저 기울이기만 하면 되는 것이 뼈 뒤트는 소리가 나는 연유는 이 존재의 본래 몸이 아니기 때문이리라.

"뭐, 결과를 줄 수 있느냐..라. 네 질문에 대한 답이라면 참 탐이 나는데. 영혼이라, 그래, 영혼이라…… 네 영혼만이 아닌 동생의 것도 포함하면─ 응?"

존재는 우뚝 멈췄다. 잠시 눈물이 아니라 다른 것이 흐르는 느낌에 콧잔등을 훔친다. 장갑에 선명히 묻어있는 피를 보곤, "시간이 다 되었구나. 몸뚱이가 이리 약해서야.. 조만간 경첩에 기름칠을 해야겠어……."라고 중얼대더니 다시금 티아를 바라보며 가늘게 웃었다.

"또 보자꾸나. 다시는 보지 못한다 한들 내가 어떻게든 널, 나아가서 너와 같이 이례적인 것들을 모조리 찾아내고 말 테니……."

그럼 이만. 속삭이기가 무섭게 코냑의 눈이 다시금 선명한 주황색으로 변했고, 대화는 만족했냐는 듯 당신을 직시한다. 코냑의 코를 타고 붉은 핏방울이 땅바닥으로 후두둑 쏟아졌다. 비단 코가 아니라, 몇 번 헛구역질을 하듯 윽윽대던 입에서도, 검은자위가 확실한 한쪽 눈동자에서도.

"……만족하셨는지요, 망령 공주."

221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21:54:12

내가 지금 뭘 본거지..아무튼 무서운 걸 본거 같은데.

222 시안주 (yDq1rOMr1Q)

2023-03-26 (내일 월요일) 21:55:11

>>217 흑흑...... 진상 아니라능...!!!!
얼굴을 공개하면 안되는 롸벗이 밥을 먹는 방법이라능!!!! 존중해달라능!!!!
그치만 시즌스 킹덤의 과학력이 아무리 비약적으로 발전해도 물체를 흡수할 수 있는 금속은 없을 거잖아오.... (쩜쩜쩜

223 엘 - 이가라시 (iLlrAEEcvI)

2023-03-26 (내일 월요일) 21:55:18

'봄'을 대표하는 카지노의 오너는, 종종 무료함을 느낀다.
그것을 느낀다, 아니다, 로 정의하는 것이 맞지는 않다.
하지만 표현할 말이 그 뿐이니, 맞지 않아도 어쩔 수 없다.
푸른 눈동자를 내리감고, 자리에서 일어선다.
푸른 은방울꽃이 티잉, 작게 울렸다.

새로이 발 디딘 '여름'은 온통 물투성이다.
비, 예고없이 내리는 비가, 지면을 어지러이 두드린다.
엘은 그 한복판에 소리없이 나타났다.
우산 없이, 흰빛 반지르르한 새틴 원피스의 단벌 차림으로, 다소곳이 섰다.

천천히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본다.
잿빛 하늘 아래, 희멀건 얼굴이 이질적이다.
여과없이 빗물을 맞던 엘은, 고개를 내리고 앞을 바라보았다.
어딜 봐도 빗줄기만, 내리는 골목길을, 걸어나간다.
굽 없는 하얀 구두가 빗물을 차는 소리가 선명히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단아한 구두끝이, 고인 빗물 차올릴 때마다, 물 튀는 소리가 또렷하다.
찰박찰박, 빗소리와 다른 소리가 '여름'의 골목길을 울린다.

"아하하."

엘은 웃었다.
웃으며 비 내리는 골목길을 걸으며, 퐁당퐁당, 뛴다.
잿빛 속에서도, 푸름을 잃지 않는 긴 머리카락이, 찰랑, 흩날린다.
그렇게 정신없이, 목적지 따윈 없이, '여름'의 안쪽, 그 안쪽으로,
가는 길에 잠깐, 비를 피하는 이를 보았다.
푸른 눈이 가늘게 접히며 웃음짓는다.
그 찰나를 지나, 지나치려 한다.

당신은 기억하는가?
저 푸른 색채를, 혹은 저 존재를.

//엘 : (비맞으면서 골목길 뛰댕기는 중)
흠. 혹시 추상적 화법이 영 불편하다 싶으면 얘기해주십셔.

224 엘/에얼주 (iLlrAEEcvI)

2023-03-26 (내일 월요일) 21:56:25

다들 안녕하심까.

225 시안주 (yDq1rOMr1Q)

2023-03-26 (내일 월요일) 21:56:29

>>219 마옹주 안녕! 오랜만! 간만!

오, 꼬냑 귀여워...... (?

226 시안주 (yDq1rOMr1Q)

2023-03-26 (내일 월요일) 21:56:59

에엘주 안녕하냐! 반갑다!

227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21:59:17

추상표현이 불편하면 말할것, 오케이 확인.
대체...엘 무슨...👀

228 😸주 (zcHlHYPTYY)

2023-03-26 (내일 월요일) 22:00:05

무, 무서웟.....

229 시안주 (LdQAVd7MbM)

2023-03-26 (내일 월요일) 22:04:29

?? : "크으~ 이 날씨에 밖을 뛰어다니시다니, 청춘이구만요!" 🤭🍿/팝콘 먹는 이모티콘/
(비오는 날 바깥테이블에서 막걸리에 파전 조지는 중

230 유라주 (JNdClQjy9c)

2023-03-26 (내일 월요일) 22:05:30

뽀잉뽀잉

231 시안주 (a9CihgRSP.)

2023-03-26 (내일 월요일) 22:07:57

>>230 아! 뽀잉뽀잉이 너무 귀엽다! (부둥부둥)

232 😸주 (zcHlHYPTYY)

2023-03-26 (내일 월요일) 22:09:15

얼른 할 거 하고 나면 일상을 구하던지 독백을 쓰던지 해야지...(먼산)

233 엘/에얼주 (iLlrAEEcvI)

2023-03-26 (내일 월요일) 22:10:26

>>226 덕분에 안녕함다. 시안주 오랜만임다.

>>227 그냥 머리에 꽃 꽂고 비맞는 어... 그럴 뿐임다?

>>230 귀여워 (귀여워)

234 이가라시-엘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22:12:14

어쩔 수 없이 비가 잦아들 때까지 이 천막 아래에서 시간을 죽여야했다. 다행히도, 케이스 안에 쟁여둔 각련의 갯수는 넉넉하다. 한참 주머니를 뒤져보던 이가라시는 비 젖은 청바지 뒷주머니에서 라이터를 꺼내 문 각련 끝에 불을 당겨 붙힐 수 있었다. 물비린내에 섞이는 향이 숨통을 틔게 만들어서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서있는 자리에 쭈그리고 앉으려는 양, 이가라시의 껑충한 키가 구부러지려고 할 때 들려오는 소리가 안개가 낀 듯, 희뿌연 하나 밬에 없는 녹색 눈동자를 움직이게 했다.

"...여기에 유령도 있었나."

후, 뱉는 각련 연기에 묻히지 못한 이가라시의 낮은 혼잣말은 빗소리에 묻혀졌다. 일정한 리듬으로 떨어지는 소리와 다른 소리는 유령이라기에는 명확하게 들린다. 사람이 아닌, 사람과 닮은 인외의 존재들도 살아가는 이 도시에 유령쯤 존재할지도 모른다만. 짧은 찰나의 순간에 마주치고 스쳐지나간 푸른 색체를 이가라시가 잊을리가 없었다. 유령은 아니군. 칼보다는 방패에 가까운 인상이었으나 이가라시도 여름에서 살아남은 인간이다보니 한번 봤던 것은 쉽게 잊지 않았다. 다시 빗소리에 묻히기 충분한 작은 목소리로 낮게 중얼거리던 이가라시가 여전히 비를 쏟아붓는 하늘을 바라본다.

"오늘도 술집을 찾으러 왔어? 너."

지나치려는 존재를 붙잡기에는 충분한 목소리였을 것이다.

235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22:13:38

답레 길이가 늘어나지 않는 이 무슨..🤔
유라주 어서오고.

>>233 (잠시 유령인지 의심한 이가라시를 데려옴)

236 칸다타주 (DaKORGjqXM)

2023-03-26 (내일 월요일) 22:20:24

선장. 왕이 저런입장이면 티아는 반응이 무척이나 반기를 들거같은데 괜찮은가?

237 ◆4g87i2gon6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22:22:54

당연하지. 이야기는 인질들이 써가는 것이니 적의를 가져도 무방하다.

238 칸다타 자매 - 코냑 (DaKORGjqXM)

2023-03-26 (내일 월요일) 22:28:04

"자랐다기보단 죽은뒤 많이봤죠. 아버님은 어떤 생각으로 이런 마경에 온건지."

근본을 따지자면 죽은 뒤에서의 시즌스 킹덤의 삶이 살아있을 적의 시즌스 킹덤의 삶보다 비중이 컸다. 그 이전은 바깥으로 부터의 일이었으니까. 그 앞의 사정같은 것은 애초에 생각하지도 않았다.

"하."

티아는 코웃음을 쳤다. 눈앞의 존재는 고작 그정도로 절망을 아느냐고 주제를 알라고 하는 것과 다름 없었다.
이곳이 얼마나 절망스러운지는 안다. 모두 더러운 일을 하면서 깨끗한 척 안달이나려는 것도 알고 있다. 수많은 죄인들이 죄가 없다고 스스로를 기만하고 다니는 것도 알고있다. 그 내면에 정말로 자신이 결백하지 않는대도 결백을 주장한다는 것 조차. 여기에 선악은 없었다.

"무례를 저지르도록 하겠습니다만."

티아는 마치 자신이 리사인 것처럼 비꼬는 어투로 미지의 존재를 향해 말했다.

"왕을 자처하는 녀석이 그릇이 너무 얕은거아니야? 그 정도의 절망의 연쇄는 부족해. 빼앗기거나 빼앗거나. 서로 욕망에 안달이나 발정한 것처럼 어느 한쪽이 살아남지않고 죄다 서로 죽이길 반복하는 지옥도를 나는 바랄 뿐이야. 인과응보의 영겁끝에 누구도 살아남아서는 안되는거야. 체제든. 소속이든. 오직 자신만을 생각하고 빼앗은 끝에 스스로도 다른 이에게 빼앗겨 죽어버리라고. 겨우 이 정도에 안주한다면 그 그릇은 허-접이네."

거기에 동생의 것이라는 말에 티아는 마치 역린을 건드린듯 경멸했다.

"내 동생은 죽었어. 그러지 않았다면 망령이 되었겠지. 왕이라는 네 눈에는 내 반쪽짜리 기억이 내 동생으로 보였나?
설사 돌아올 수 없는 여동생의 영혼을 받아가려고 한다면 티끌하나 줄까보냐."

이쪽이 진정한 티아의 말투라는 것처럼.

"꺼져라."

푸른 불꽃이 다시 한번 일렁였다. 그 속에서 수많은 영혼들이 비탄에 불타고 있었다. 아까의 불꽃은 그저 전초에 불과하다는 것처럼. 망령들의 불꽃이 한꺼번에 위협하듯 이 회전목마의 무덤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름모를 미지의 존재가 빙의 되었던 존재에서 벗어날 그때까지.

"아뇨. 실망했습니다."
"할아-버지. 대체 왜 저런게 들러붙은거야?"

그 존재가 사라졌을때 처음과 같은 풍경으로 되돌아와 있었다. 어느새 리사도 모습을 드러낸채로.
하지만 그 리사는 티아의 말로 이미 돌아올 수 없다고 했다. 그럼 지금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239 😸주 (zcHlHYPTYY)

2023-03-26 (내일 월요일) 22:28:05

유라주 어서와!! 내가 지금 하는 거 때문에 자꾸 놓치네ㅠ!

240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22:34:05

마오주는 많이 정신없어 보이는데 일단 하는 것에 집중하자.
그리고 나 참치 다음에는 꼭..선장과의 일상을 할테다(플래그)

241 ◆4g87i2gon6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22:34:25

짜릿해.

242 ◆4g87i2gon6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22:34:45

다들 어서 오고, 너무 무리는 말도록.

적당히 막레 적어와도 되겠나?

243 유라주 (JNdClQjy9c)

2023-03-26 (내일 월요일) 22:34:57

(방가방가)

244 칸다타주 (DaKORGjqXM)

2023-03-26 (내일 월요일) 22:40:26

그러하다

245 칸다타주 (DaKORGjqXM)

2023-03-26 (내일 월요일) 22:41:49

밝혀진거

-지금의 리사는 대체 뭐임? (거의다 답은 적힘)
-티아는 리사를 정말 좋아하는구나
-티아는 이 세상을 불태우고 싶은 잼아저씨구나

246 마젠타주 (h/6bQ.35ns)

2023-03-26 (내일 월요일) 22:50:51

안녕 갱신하면서, 갑자기 궁금해진 건데. ~-~
다들 아이들의 목소리는 정해두었어?

247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22:56:41

마젠타주 어서오고.
어....목떡 찾다보면 거기서 거기인 것들만 나와서 포기했다는 후문이 있지.
이가라시 목소리 찾기 힘듭니다. 예.

248 코냑 - 칸다타 자매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23:01:45

재밌어라. 존재는 이런 상황을 좋아했다. 절망을 아느냐 얘기해도 바락바락 이야기하는 저 모습이 즐겁다. 즐거운 건가? 아마 즐겁겠지, 저게 아직 살아있으니까. 그릇이 얕다는 말과 포부를 드러내는 모습에 존재의 웃음이 점차 기이해질수록, 코냑의 몸은 버틸 수 없던 모양이었다. 저런 상황을 바라는구나. 네가 바라는 것이 어쩜 그리도 흥미 있는지. 다른 녀석들도 저럴까? 그렇다면 내 기꺼이─ 잠깐.
그런 상황을 본 적이 있어.
"……."
이건 내 기억이 아닌데.
존재는 불꽃을 바라보다 사라졌고, 코냑은 입에 머금은 피를 골목 구석에 뱉었다. 평소 다른 섹터나, 원로들이 나타나는 날마다 보여주던 신사적인 모습과 달리 골목에서 생활한 것이 익숙한 사람과도 같다. 코냑은 굳이 리사의 존재에 대해 얘기하지 않기로 했다. 역린을 더 건드릴 마음도 없거니와 그는 미지의 존재와는 다른 생각을 가졌으니. 피를 어느 정도 뱉고 나서야 코냑은 마저 대화를 할 수 있었다.

"망령 공주, 늙은이가.. 주제 넘는 말이지만.. 경고 하나 하겠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왕이 아무리 경박한 광대처럼 굴고 있어도 반응하면 안 됩니다. 그렇게 방심을 사 원하는 방향으로 대화를 끌어 속을 헤집을 심산일 테니. 누군가의 절망을 먹어치우는 것에 능한 존재입니다."

코냑은 다시금 피가 끓었는지 헛구역질을 하더니, 이젠 될 대로 되라는 듯 뱉지 않고 흘려냈다. 안색이 영 좋지 못했다. 피를 쏟는 것 때문이 아니라, 그 너머의 무언가 때문에.

"존재는 원로들의 몸을 가끔 차지하곤 하지요. 다음에도 같은 일이 벌어지면, 그때는 앞뒤 생각하지 말고 라크리모사가 있을 곳으로 뛰세요. 그 순간만큼은 적대하지 않고 도울 겁니다."

그리고 정중히 고개를 숙였다.

"불쾌한 경험을 안겨드려 죄송합니다. 늙은이는.. 이만 물러나도록 하지요."

그가 안개처럼 흩어져 사라졌을 적, 자리에는 자매를 위한 것이라는 듯 푸른 장미 두 송이가 놓여 있었으리라.

// 일단 이걸로 막레를 쓰고..

249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23:07:33

마젠타주가 이야기한 김에 애들 목떡 있으면 달라.

250 칸다타주 (DaKORGjqXM)

2023-03-26 (내일 월요일) 23:11:08

수고했어 선장

251 산군주 (7EeDcx.2TU)

2023-03-26 (내일 월요일) 23:14:50

>>246 꽤 낮다는것 말고는 안 정했어요..

252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23:17:39

이가라시도 여자라고 생각하고 들으면 낮고 남자라고 생각하면 높은 편. 생긴거랑 비슷하게 중성적인 톤으로 중얼대는 사투리 섞인 말투는 매력이지.

253 😸주 (zcHlHYPTYY)

2023-03-26 (내일 월요일) 23:25:48

마오는 평소에는 살짝 높은 간드러진 목소리. 그렇지만 정색하는 상황 (ex)아편을 피우지 못하게 했을 때, 자신이 듣는 환청을 "환상"으로 치부했을 때, 그것을 무시했을 때.)에서는 굉장히 낮게 그르렁거리는 소리!

254 😸주 (zcHlHYPTYY)

2023-03-26 (내일 월요일) 23:26:15

두 사람 다 일상 고생했어!!

어쩌다 난 이 스불재에 끼어들었지(먼산)

255 산군주 (7EeDcx.2TU)

2023-03-26 (내일 월요일) 23:28:50

산군이 원로를 죽일 계획을 자문해 달라는 의뢰를 받고 '자살희망자인가'라 생각하며 내쫓는 오후 11시28분.

256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23:30:20

대체 공중누각에 무슨 일이..
마오주는 화이팅이야.

257 이름 없음 (h/6bQ.35ns)

2023-03-26 (내일 월요일) 23:33:01

모두의 목소리는 그런 느낌이구나. 따로 곡을 정한 것이 아닌, 글로사의 묘사라 그런지 상상할 여지가 많아 즐겁네.

258 마젠타주 (h/6bQ.35ns)

2023-03-26 (내일 월요일) 23:35:24

이름 어디감? 난 왜 콘솔에 이름 적음?? ~-~

259 산군주 (7EeDcx.2TU)

2023-03-26 (내일 월요일) 23:35:42

>>254 스스로 불러온 재앙에 짓눌려!
>>256 산군 : (뒷목)
>>257 당신의 이름 아무튼 대체되었다.

260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23:39:22

>>259 그런 산군을 강건너 불구경하는 이가라시txt

마젠타주 이름 놓고 오는 거 귀엽구, 유지에 체크 안했어?

261 엘 - 이가라시 (iLlrAEEcvI)

2023-03-26 (내일 월요일) 23:40:39

세상이 물로 가득 채워질 때, 잠시나마 물로 가득해지는 순간에,
존재는 뚜렷해진다.
지나가며, 자리하며, 지나갈 것,
가리지 않고 윤곽이 선명해진다.
틈바구니에 끼인 존재, 역시 마찬가지다.

순진하고도 무구한 아이가, 난장을 치듯, 한창 어지럽히던 골목길이었다.
일정한 빗소리를, 흩뜨리던 엘이 우뚝 멈춰섰다.
정지화면, 이라기엔 가지런히 선 모습이 맞지 않고, 불러세웠다기엔, 목소리가 들린 것보다 한 박자 빠르다.

- 그래 그 날 예고없이 돌아섰을 때처럼

멈추지 않는 빗속, 단정하게 멈춘 엘의, 하이얀 얼굴이 길가의 천막 아래로 향했다.
천막의 그늘을 바라보는, 푸른 눈은 웃음 짓고 있었다.

"어머, 안녕하신가요."

엘은 웃으며 인사했다.
비스듬히 기울인, 얼굴 위로 빗물을 하염없이 흘려보낸다.
한 점 흐트럼 없는 미소가, 낭랑히 말을 내뱉었다.

"오늘도, 라니, 꼭 이전에 뵌, 분처럼 말씀하시네요.
술집이라, 아, 언젠가 합석이라도, 하신 분이실까요?"

그 물음에 어떤, 의도도 없는 것처럼, 엘은 말했다.
여전히 사방은 비가 내리고, 내리는 중이었다.

262 베로니카주 (AyAl8AZZbo)

2023-03-26 (내일 월요일) 23:40:46

이몸 갱신

263 엘/에얼주 (iLlrAEEcvI)

2023-03-26 (내일 월요일) 23:42:40

어서옵셔 어서옵셔.

목떡이라.

.dice 1 2. = 1
1 까라
2 씁

1일 경우
.dice 1 2. = 1

264 엘/에얼주 (iLlrAEEcvI)

2023-03-26 (내일 월요일) 23:43:19

🤔
다갓이 1을 너무 좋아하는데.

265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23:44:38

베로니카주 어서오고.
아싸 뭔가 나온다. (착석)

(답레에 🤔 표정이 됨) 으에?

266 😸주 (zcHlHYPTYY)

2023-03-26 (내일 월요일) 23:44:57

다들 어서와!!! 마젠타주 콘솔에 나메 적은 거 귀여워 ㅋㅋㅋㅋㅋ

267 엘/에얼주 (iLlrAEEcvI)

2023-03-26 (내일 월요일) 23:48:36

https://www.youtube.com/watch?v=GeMFeUKvjm0

엘 목떡인데 가사를 참고하면 좋을?지도 임다.
직링을 걸면 어장 로딩이 너무 길어지니, 링크만 올리겠슴다.

>>265 (찡긋)
깊게 고민 말고 생각가는대로 이어줍셔.

268 코냑/칸다타 자매 일상 ◆4g87i2gon6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23:51:58

코냑의 몸이 흩어지고 다시 나타난 장소는 난색 기조의 등 하나가 위태롭게 매달린 플레이룸 안이었다. 은방울꽃과 붉은 꽃, 그리고 낡은 인형에 시선을 고정하던 위스키는 갑작스럽게 나타난 코냑의 모습을 보고 비명을 지르며 벌떡 일어섰다.

"맙소사, 코냑!"
"……놀라게 해서, 미안해요."

위스키는 황급히 뛰어 무너져가는 코냑의 몸을 부축했고, 코냑은 몸을 가누지 않으려 애쓰며 숨을 씨근댔다.

"옷, 더러워져요."
"그게 뭐가 중요해. 안색이 안 좋아. 대체 무슨 일이야, 독 때문이야? 주치의를, 주치의가……."
"괜찮아."

코냑은 겨우 몸을 지탱한 뒤 자신을 부축하는 위스키를 품에 안았다. 가느다란 떨림이 온몸에 느껴졌다. 조금이라도 더 흐트러지면 울겠구나. 버텨내기로 했는데. 코냑은 위스키의 어깨에 고개를 파묻었다.

"난 정말 괜찮아……."

괜찮아. 한 번을 더 속삭이는 목소리에 위스키는 덜덜 떨리는 손으로 코냑을 마주 안았다. 어깨부터 목덜미에 기분 나쁜 축축함이 번졌다. 지금껏 이런 적이 있었나? 아, 있었다. 그 끔찍한 날을 잊을 수 없다. 그때와 같은 일이 벌어지는 걸까? 다시금, 다시금─ 위스키의 입술이 벌벌 떨려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로지."
"대체 무슨 일이……."
"여보……."

위스키는 그대로 몸을 굳혔다. 코냑의 몸이 떨리고 있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 앞에서 초연하던 그가,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고 떨고 있었다. 위스키는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왕이 강림했구나.

"왕이 당신이 신경 쓰던 아이들을 현혹하려 해서, 미안해, 미안해요…… 다시는 그러지 않기로 했는데.."

위스키는 질끈 감았던 눈에 힘을 줬다. 왕이 강림했을 때 강제로 깨우는 법은 하나뿐이었다. 스스로의 몸에 큰 상처를 입히는 것. 이 미련한 사람은 분명 아이들이 놀라지 않게끔 제 몸에 독을 퍼뜨렸겠지! 어차피 이 도시의 사람이라 상처 입는 것 하나 본다고 타격도 없을 텐데, 아, 이 멍청한 남자!

"……당신."
"그렇지만, 그대로 두면, 나, 당신을 잃을까 봐, 당신을, 제 손으로.. 내가, 내가……."
"그래. 두려웠구나. 괜찮아, 괜찮아……. 나 여기 있으니까. 괜찮아……."

위스키는 코냑의 머리를 쓸어주며 애써 숨을 가다듬었다.

"마오타이에게.. 해독제를 가져와달라 할게."
"……미안해요."
"아니야, 잘 했어.. 잘 했어. 나야말로 그 아이를 구해줘서 고마워……."

코냑의 벌벌 떨리는 몸을 뒤로 훌쩍이는 소리가 들렸다. 위스키는 코냑의 품에 고개를 파묻었다. 피인지 눈물일지 모르는 것이 어깨를 적셨다. 어두운 플레이룸 안, 훌쩍이는 소리는 마오타이가 도착하기 전까지 그치지 않았다.
"얘, 불만스러운 표정이구나."

아지랑이 꽃이 만발한 곳, 꽃대는 노란색이요 꽃은 초록색과 하늘색, 심지는 분홍색, 하늘은 연보라색인 기이한 공간에서 누군가 다리를 꼬며 제 앞의 존재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망령이라기엔 더 이상 몸을 가눌 수도 없고, 금세 사라질 것만 같은 덩어리에 불과한 그림자를.

"그렇게 봐도 내 잘못이 아니란다. 테드가 스스로 독을 퍼지게끔 선택한 거지. 나도 곧 나가려 했다고!"

…….

"응? 그게 아니라, 망령 공주에게 왜 도발을 했냐고?"

존재는 그림자를 무릎 위에 앉히며 마법을 부리듯 손으로 아치를 그렸다. 각종 꽃과 나비, 종이 조각이 어울리지 않게 우수수 쏟아지다 사라졌다.

"으음, 너도 들었겠지만 이 도시는 죄악 그 자체인데, 그 아이가 날뛰어 절망 하나 더 생긴다고 달라질 것은 없잖니?"

낙원은 끔찍하게 부패했어. 존재는 눈을 감았다.

"그럼에도 나는 이 낙원을 사랑하지……."

존재는 눈을 가늘게 뜨며 자신이 의자로 쓰던 것에 시선을 내렸다. 몸이 뒤틀렸어도 자아가 멀쩡했는지 고통 어린 신음이 꺾인 목 너머로 새어 나오자, 얼굴이 경멸로 일그러졌다.

"그런데, 내 낙원에, 쥐가 너무 많이 들어왔잖니……. 내 낙원을 부패하게 만든 녀석들이 보낸 쥐가."

그 녀석들은 내 낙원을 망치다 못해, 이젠 존립하지 못하도록 망칠 거야.

"나는 그 아이들을 사랑해서 그렇게 말한 거란다. 차라리 처음부터 내가 다 삼켜버리면, 아이들은 안전해질 테니까……."

구스타보의 아이들이, 나의 사랑하는 아이들이……. 존재는 그림자를 쓰다듬으며 노래를 흥얼거렸다. Humpty Dumpty sat on a wall, Humpty Dumpty had a great fall, All the king's horses, And all the king's men, couldn't put Humpty together again…….

269 마젠타주 (h/6bQ.35ns)

2023-03-26 (내일 월요일) 23:52:39

아니 나 유지에 체크 했는데, 바보짓 하다가 내가 풀어버린 거 같기도 하고 ~-~

>>267 앗 들어보아야겠네.

270 ◆4g87i2gon6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23:52:52

(이가라시주의 질문에 독백으로 답할 수 있어 뿌듯한 해적)

271 칸다타주 (DaKORGjqXM)

2023-03-26 (내일 월요일) 23:54:37


리사

272 칸다타주 (DaKORGjqXM)

2023-03-26 (내일 월요일) 23:55:06


티아

273 😸주 (zcHlHYPTYY)

2023-03-26 (내일 월요일) 23:56:24

우와................. 왕 무서운 사람.... 그 와중에 코냑과 위스키... 여보..!? 여보!!?

274 😸주 (zcHlHYPTYY)

2023-03-26 (내일 월요일) 23:56:47

그.. 칸다타주 영상 링크는 그냥 한 레스 안에 넣어도 돼.. :3

275 칸다타주 (DaKORGjqXM)

2023-03-26 (내일 월요일) 23:57:50

다이렉트 링크하려고햇는데 레스 두개쓰는건 그랬나..

276 이가라시-엘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0:00:13

까만 머리카락에 맺혀 있던 빗물이 떨어져서 이가라시의 안대를 적셨다. 제 부름보다 조금 빠르게 멈춰서는 모습은 아름답다기보다 기괴하게까지 느껴지는 건, 아마도 이런 도시이기 때문이다.

"...처음보는 것처럼 구는군."

처음 봤을 때는 이런 느낌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머리에서 떨어진 빗물이 얼굴을 적시자, 이가라시는 손으로 제 얼굴을 문질러 쓸어내며 영 인사처럼 느껴지지 않는 말을 내뱉는다. 말과 함께 허공으로 퍼지는 숨에 연기가 섞이는 게 꼭 헛웃음이라도 짓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조용히, 하지만 명확하게 경계하는 빛이 어른히 떠오르는 외눈이 천막 그늘 아래에서 순간 선명하게 떠올랐다. 이가라시의 외눈은 천막 그늘 아래로 비를 피해 서있는 자신을 보는 푸른 눈을 똑바로 응시했다. 설마 하는 의심은 이어지는 말에 확신으로 바뀐다.

"일부러 처음 보는 것처럼 군다고 생각했는데 유감스럽게도 농담은 아닌 모양이네. 괜찮은 술집을 안내해달라고 해서, 말수가 적은 주인장이 있는 술집을 알려줬었는데 말이지."

그것도 아니면 내가 그날 신기루라도 경험한건가. 하고 특유의 음울하고 침울한 얼굴로 이가라시는 각련을 태웠다. 쏟아지는 비에 소리가 묻힌다. 언제 선명하게 드러났냐는 듯, 안개가 낀 녹색 눈이 바닥에 고여있는 물웅덩이를 응시하다가 빗속에 멈춰서있는 존재를 아래에서부터 훑는다.

"그때와 똑같은 질문을 할까, 너는 누구지?"

277 산군주 (rYjATPf9kQ)

2023-03-27 (모두 수고..) 00:01:00

코냑이랑 위스키의 관계란...

278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0:01:58

이럴 줄 알았지! 코냑이랑 위스키랑 그럴줄 알았다고!

279 이가라시주 (L0Nm/L0xtM)

2023-03-27 (모두 수고..) 00:03:44

>>170 (선장에게 뽀뽀라도 갈길까 진지하게 생각하는 인질참치)

280 이가라시주 (L0Nm/L0xtM)

2023-03-27 (모두 수고..) 00:04:20

앗 앵커 실수했다.
목떡! 나중에 들어야지.

281 엘/에얼주 (3jZnoMCRc2)

2023-03-27 (모두 수고..) 00:05:07

코냑의 실수로 가을에 소속된 아이 혹은 둘 사이의 아이?가 해를 입었나.
그래서 코냑이 매번 잘못했다 비는건가.
흐으음.

282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0:10:30

독백으로 과거사를 풀기는 머리가 안돌아가니 TMI로 풀어볼까..

283 마젠타주 (i1NlnYt4Tc)

2023-03-27 (모두 수고..) 00:17:48

(무엇을 본 것인가) :O

284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0:23:05

코냑과 위스키가 그런 사이라는 독백?(아님)

285 일리야주 (YyJ2LPNc92)

2023-03-27 (모두 수고..) 00:34:12

물에 빠진 고양이 동영상...(아무말)

286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0:35:56

🤔(일리야주에게 무슨 일이?) 일리야주 어서오고.

287 마젠타주 (i1NlnYt4Tc)

2023-03-27 (모두 수고..) 00:37:02

둘의 관계부터 본명까지, 풀린 정보가 많네. 이번엔. (메모 중)

288 ◆4g87i2gon6 (AnImwkLio.)

2023-03-27 (모두 수고..) 00:38:08

다들 어서 오도록.

오늘은 알찼다. 이제 이벤트 짜야지..(흐느적)

289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0:40:20

전어장에서 본 거 같은데 이벤트 기간이 언제부터 언제인지 다시 공지해줄 수 있을까 선장?👀 나 참치 기억력 안좋다..

290 ◆4g87i2gon6 (AnImwkLio.)

2023-03-27 (모두 수고..) 00:41:42

>>289 일단 이번주는 아니고, 다음주부터. 정확히는.. 4월 2일?

아, 중요한 공지. 4월 8일은 이벤트 진행 없다.
현생 문제는 아니고 콘서트 간다. 스탠딩 3열? 그쯤 되는지라 체력이 없을 것 같아서.

291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0:43:14

>>290 오케이 확인..벌써 4월이 가깝다고?

292 일리야주 (YyJ2LPNc92)

2023-03-27 (모두 수고..) 00:44:03


자다 깨서... 유투브를 보고 있었을 뿐입니다🫠 이래서 침대엔 누워있으면 안 돼...

노래는 오다 주웠어요
대충 이런 느낌... 의 목소리... 아마...

293 ◆4g87i2gon6 (AnImwkLio.)

2023-03-27 (모두 수고..) 00:44:34

4월이 코앞이다.

사실 해적은 사람들 사이에서 치일 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고통스럽다. 저번 콘때도 스탠딩이었는데 녹초가 되어 나왔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294 ◆4g87i2gon6 (AnImwkLio.)

2023-03-27 (모두 수고..) 00:46:41

(목떡 하나하나 주워 플리에 담기)

아... 행복하다.

295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0:47:25

일리야주 지금 깨는 거 맞아?🤔
스탠딩 콘서트 생각만해도 체력이 나가리나는 느낌인걸. 살아돌아와 선장.

296 일리야주 (YyJ2LPNc92)

2023-03-27 (모두 수고..) 00:51:27

(눅눅한 감자튀김마냥 흐물흐물해짐...)

297 마젠타주 (i1NlnYt4Tc)

2023-03-27 (모두 수고..) 00:51:55



그러고보니 다른 모두의 목소리는 들어놓고, 마젠타는 이야기를 안 했네 ~-~
마젠타 시트 쓰며 들었던 곡인데, 테마곡이면서 사실상 목떡이란 느낌이라. 응.

완전 이런 목소리다 하는 건 아니고. 약간 더 중성적이면서, 미성이고 뭐 그럴 거야.

>>293 스텐딩은 힘들지 응. 재밌게 잘 즐기고, 살아 돌아오길 바라. ~-~

298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0:54:11

(역시 다들 쩔어)

299 😹주 (cYqjHA691I)

2023-03-27 (모두 수고..) 00:54:29

몰라! 나머지 내일 해 내일!!! 갱신할게!!!!!

300 😹주 (cYqjHA691I)

2023-03-27 (모두 수고..) 00:56:32

선장 잘 다녀오고! 마젠타 목소리는 이런 느낌이로군!

마오는 테마곡이라고 할까..... happy pills red.ver 을 들으면서 짰었네. 그 외엔 아편 중독, 아편중독부작용사례 같은 거 보고.. 박물관 가서 아편전쟁 부분 뒤적여보다가 산해경이랑 뭐 기타등등 뒤적뒤적....

301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0:56:56

마오주 어서오고.
나도 목떡 찾아봐야하나...(난이도 높은 이가라시의 목소리 컨셉에 아득해짐)

302 칸다타주 (0oE98tKEPY)

2023-03-27 (모두 수고..) 01:00:56

https://youtu.be/ZT_Du4sA188
가사는 이쪽이 맞지싶은데 역시.

303 😹주 (cYqjHA691I)

2023-03-27 (모두 수고..) 01:02:10

마오 목떡.. 생각해둔 게 있긴 한데....(흐릿)

304 일리야주 (YyJ2LPNc92)

2023-03-27 (모두 수고..) 01:06:51

박물관을... 다녀오셨어?!?!?!

305 😹주 (cYqjHA691I)

2023-03-27 (모두 수고..) 01:12:03

아니 도서관갔는데 왜 박물관이 되어찌......

근데 박물관 간 것도 맞아. 마오 담뱃대 묘사를 위해서 직접 담배 형태를 보고 싶었고 청나라와 무역했을 당시의 유물들을 보고 싶었거든 ':3 그 시기엔 유물 뿐만 아니라 전설의 동물 같은 것들도 새겨져 있으니까 그거 보는 묘미도 있고 만약에 마오가 여름 대표조직 보스가 된다면? 하고 보고 싶은 것도 있었고...(당시, 용생구자를 모티브로 한 조직을 만들고 싶었음)

306 칸다타주 (0oE98tKEPY)

2023-03-27 (모두 수고..) 01:16:34

디테일하네
난 해봐야 쓸 총에 대해 작동방식정도는 조사했지만
막상 총쓸일이 없군.

307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1:18:08

나는 각련이랑 이가라시가 쓰는 사투리 조사정도.
마오주 너무 디테일한데. 대단해

308 일리야주 (YyJ2LPNc92)

2023-03-27 (모두 수고..) 01:19:42

대박... 마오가 조직보스인 세계선도 궁금하네요~ 어떻게 평행세계 왕복 티켓 못 끊나🤔

309 마젠타주 (i1NlnYt4Tc)

2023-03-27 (모두 수고..) 01:21:17

헤에. 다들 신경을 많이 썼네. 😮
나는 그냥 노래 한 곡 이랑, 영화 한편 보고 정했는데 말야.

310 😹주 (cYqjHA691I)

2023-03-27 (모두 수고..) 01:23:24

>>306 이건 내 버릇 같은 거라.. ':3 캐릭터와 관련된 tmi, 설정 짜는 걸 엄청 좋아하거든.

용생구자 참고했는데 결국 마오에게 부여된 속성은 용생구자 중 한마리 뿐이었고? 😂😂 그마저도 해당 용의 자식은 박물관에 전시되어있지 않아서 책으로 본 게 전부이고?!

참고로 용생구자는 가까이에서 제법 볼 수 있다!! 포뢰(셋째, 울기 좋아하고 고래를 무서워하며 물에 산다)는 큰 종이 있는 절에 가면 볼 수 있어. 종 중앙이나 종머리 부분에 그려진 용이 바로 포뢰. 그리고 초도(아홉째, 나방을 닮았고 닫는 걸 좋아한다)도 볼 수 있는데, 초도는 옛날 자물쇠나 옛날 자개장 같은 거 문고리 정도..?

근데 초도 보면 나방이나 나비보단 도깨비에 가깝지 응.....

311 ◆4g87i2gon6 (AnImwkLio.)

2023-03-27 (모두 수고..) 01:27:07

다들.. 신경을 되게 잘 썼구나..(임시 어장을 봄)

...
해적은 널빤지로 가겠다..

312 😹주 (cYqjHA691I)

2023-03-27 (모두 수고..) 01:28:29

다들 엄청 조사했네!!!!! 멋져!

>>308 아마 마오가 보스였으면, 진짜 조직명을 [용생구자] 로 하고 만약 레스캐가 들어온다면, 조율을 통해서 하나 하나 용의 자식 이름으로 코드네임 같은 걸 만들어줬을 것... 그래서 남는 하나는 마오가 갖고 만약 남지 않는다면, 산해경에 기록된 악수 중 하나 골라 쓰자! 인 생각이었어 ':3


그리고 마오는 마오타이의 애묘가 되었다(당당)

313 칸다타주 (0oE98tKEPY)

2023-03-27 (모두 수고..) 01:28:30

조직하니 생각한건데 망령여단은 꼭 망령이 아니더라도 저마다 목적을 위해 이름을 따온 환영여단마냥 모인 나쁜녀석들 집단이었어도 좋겠다곤 생각한적있다.

314 엘 - 이가라시 (3jZnoMCRc2)

2023-03-27 (모두 수고..) 01:28:57

판단의 뿌리는 어디인가.
기억인가.
본능인가.

세차게 내리는 빗소리는, 거세다 못해 공백을 만들어냈다.
사람의 소리, 사람의 인기척, 대신 세상을 채운 소리 사이로, 오고 가는 목소리가 있다.
빛 바랜 필름처럼, 윤곽이 흐릿해지는 빗줄기 사이, 서있었다.
검푸른 머리카락을 등 뒤로 늘어뜨리고 곱게 눈매를 휜 엘이.

"후훗!"

톡, 떨어지는 무수한 빗방울 중, 하나처럼 웃음소리를 터뜨린다.
둥글게 말려올라간 입꼬리가 잘 휘어진 피안화의 꽃잎 닮았다.
웃음 가시지 않은 얼굴이, 그리 말한다.

"말수가 적은 분이, 아니었지요.
말을 못 함과 안 함은, 엄연히 다른 법이니까요."

- 잊는 편이 모른 척 하는 편이 좋았을 텐데

"하지만 그렇기에 흥미롭지요."

앞선 말은 분명 천막 아래, 이가라시를 향한 것이었다.
후에 흘러나온 말은 혼잣말에 가깝다.
너는 누구인가, 재차 받은 질문에, 엘은 대답 대신 눈을 감았다.
살짝 숙이는 고개 아래로, 빗방울이 떨어진다.
이가라시가 비를 피하는 천막에서도 떨어져, 바닥에 또옥, 부서지는 순간,
같은 천막, 반대편 끄트머리에서, 말간 종소리 울렸다.

푸른 색체는 어느새 아가라시와 천막 아래에 있었다.

"제가 누구인지는, 그 날 대답해드리지 않았던가요?
그 날의 답변이, 마음에 들지 않았대도, 달리 대답해드릴 말은 없답니다."

아니면,
엘은 천천히 고개를 돌려 이가라시를 보았다.

"그 부분만 잊었다, 고 하신다면, 한 번 더 대답해드리지요.
어떠신가요?"

하얀 얼굴은, 그 밤과 같이 창백했으나, 젖은 흔적 하나, 없었다.
새하얀 새틴 재질의 원피스도, 빗물을 해치던 구두도,
머치 방금 막 그 자리에 나타난 사람처럼.

315 칸다타주 (0oE98tKEPY)

2023-03-27 (모두 수고..) 01:30:02

아그리고 래버액션을 핸드플립하는 티아는 언젠간 나온다. .

316 😹주 (cYqjHA691I)

2023-03-27 (모두 수고..) 01:32:13

>>312 Q. 왜 중국 신화만?!
A. 마오가 중국인이라서요. 한국인이었으면 [이매망량]이라 조직명을 칭하고 코드네임 같은 걸 한국의 요괴들로 지어줬을 것.
ex) 그슨대, 어둑시니, 두억시니, 묘두사, 역어, 구미호 등등...

>>311 선장 어서와! 선장의 설정도 멋졌는걸!! 그러니 널빤지는 노노노!!!!!

317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1:32:21

나 지금 답레 보면서 엘이 사실은 존재하지 않는 존재인가 생각했어. 이게 새벽갬성?

(모두의 설정 뒷 배경을 보며 팝콘 뜯음)

318 일리야주 (YyJ2LPNc92)

2023-03-27 (모두 수고..) 01:33:05

>>311 어딜 가시오...
>>312 마오 귀여워 마오 턱 긁게 해주세요(?)

319 마젠타주 (i1NlnYt4Tc)

2023-03-27 (모두 수고..) 01:34:06


>>311 (짤)

짤은 농담이고, 선장의 설정도 되게 신경 썼다는 게 느껴지는걸.
널판지는 내가 올라갈테니까. 선장은 저리 비키시라. ~-~

320 엘/에얼주 (3jZnoMCRc2)

2023-03-27 (모두 수고..) 01:34:25

밀린 잡담에 이렇게 썰이 많다니.
날먹이다 날먹 히히!

선장의 설정이 기반으로 깔렸기 때문에 이런 캐들이 나올 수 있었던 검다.
그러니 널빤지 안 올라가도 됨다.
선장 최고 선장 다이스킷

321 😹주 (cYqjHA691I)

2023-03-27 (모두 수고..) 01:43:19

>>318 마오: 🐱🐱🐱🐱(고롱고롱)

대강... 내가 이녀석 짤 때 듣고 본 것들 적자면....


-용생구자 중 여덟째, 애자(늑대를 닮았고 천성이 살생을 즐거이 여겨, 칼의 콧등에 새긴다)

-happy pulls red.ver

-Hidden in sand

-시랑(중국 산해경에 기록되어있음. 개를 닮았으며, 사람을 잡아먹는 악수)

-사흉 혼돈(개를 닮았고 무복, 무이, 무심, 무복이라. 자기 꼬리를 문 채, 앞으로 나아가는 일 없이 빙글빙글 돌며 하늘을 본 채 "웃기만 한다". 악인에게 "들러붙는다")
ㄴ마오가 평소에 얼마나 웃는지, 일상 때 왜 친근하게 사람들을 대하는지를 보십셔... 99%가 사형수인 이 곳은 시즌스 킹덤!

-아편전쟁, 아편 부작용, 중독 사례.

-옛날 양반들이 피운 담뱃대.
ㄴ이건 뭐라 지칭하는지를 잘 몰라서 장죽을 쓰고 있지만, 옛날 조선시대 양반들이 쓰던 긴 담뱃대를 생각해보자. 물론, 장죽과 옛 담뱃대는 완전히 다른 물건이다.

-장산범(이건 다 알테니 넘어감)

-그슨새(어린아이를 닮은 한국 요괴. 인간의 목소리를 흉내내며 인간을 잡아먹는다)

-사이코패스 주인공을 둔 소설책. 덱스터 시리즈, 톰리플리 시리즈...


졸려서 이정도만 생각나네....

322 😹주 (cYqjHA691I)

2023-03-27 (모두 수고..) 01:45:27

>>321 아니 나 왜 무복 두 번 썼지? 무복, 무목, 무이, 무심인데!!!(뿍)

323 ◆4g87i2gon6 (AnImwkLio.)

2023-03-27 (모두 수고..) 01:46:49

(하나하나 주워먹음)

널빤지에 올라가지 마라! >:ㅁ
그리고.. 다들 매력적인 설정이라 늘 기쁘다. 응.. 그렇다구..(끄덕)

324 베로니카주 (d3mhUqQzdI)

2023-03-27 (모두 수고..) 01:51:43

(널빤지 위로 올라감)
자료조사
그게 뭐지

325 이가라시-엘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1:52:18

코앞 풍경을 판단하기 힘들 정도로 쏟아붓는 빗줄기에도 이가라시는 빗속에 서있는-자신과 이야기를 나누는 상대를 바라보고 있는 듯 했다. 비에도 상관없다는 양, 외눈은 확실히 상대가 서있는 방향을 응시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비소리에 묻히지 못한 웃음소리에 맞춰, 이가라시의 하나 뿐인 눈이 찌푸려지는 건 처음 만났을 때도 느꼈던 건 자신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음에도 마치 그곳에 존재하는지에 대한 의심이었는데 그 기시감을 한번 더 느꼈기 때문이다.

"...어때, 마음에 들었나? 그 가게는."

자신에게 하는 말임을 눈치 못챈 건 아니었으나 이가라시는 부러 자신이 소개해줬던 가게에 대한 이야기라는 양 영 엉뚱한 대답을 내놓았다. 자신이 던진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대를 바라보며 불 붙은 각련을 태우는 소리가 천막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와 섞였다. 짧은 찰나, 이가라시는 들려오는 종소리에 시선을 옮겼다. 놀라지도 않은 차분하고 음울한 얼굴이다.

"너에게 한 질문은, 네 정체에 대한 질문이었어.."

자신과 다르게 젖은 흔적도 없는 정체모를 상대의 모습을 비스듬히 움직인 시선으로 바라보던 이가라시가 입에 물었던 각련을 손가락 사이에 끼워넣었다가 발치 근처에 고인 물웅덩이로 떨어트렸다. 천막 아래에 고여있는 향과 반대로 상대는 그곳에 없다는 느낌이다.

"봄에서 여름까지 이유도 없이 건너오는 유령이 있다는 소문은 못들었는데."

이가라시는 케이스를 꺼내 새 각련을 뽑아들었다.

326 ◆4g87i2gon6 (AnImwkLio.)

2023-03-27 (모두 수고..) 01:52:34

.dice 1 5. = 3
.dice 1 10. = 1

.dice 1 2. = 1
1. mpc는 빼라..
2. 어딜 날먹하려고 넣어라...

327 ◆4g87i2gon6 (AnImwkLio.)

2023-03-27 (모두 수고..) 01:53:13

널빤지 금지금지~

328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1:53:41

갑자기 다들 널빤지 위로 올라가는건가?
여기서 배경이 가장 단순한 참치는 나니까 그 널빤지는 내것이다.(뒷북)

329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1:56:21

내가 엘주의 추상적이고 상징적인 묘사를 좋아하는데 새벽이고 요즘 이가라시주의 독해력이 중학생 수준도 안되는 상태라서 엘주에게 요청한다.

해석하기 쉬운 표현으로 답레 써주세요..중학생이라도 이해할 수 있게..(널빤지로 기어감)

330 베로니카주 (d3mhUqQzdI)

2023-03-27 (모두 수고..) 02:04:02

(널빤지 위에서 방방타기)
니카는 판에 박은듯한 캐릭터라서 뭐라 할 말이 없네
굳이 말하자면 느와르 어장에서 로보트걸을 굴려보고 싶었을 뿐...

331 ◆4g87i2gon6 (AnImwkLio.)

2023-03-27 (모두 수고..) 02:06:19

코냑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가까운 사람의 부정적인 소문을 듣게 된다면?」
: "누구의 소문이냐에 따라 달라요. 마오타이라면 그럴만도 하다 생각하고 있고, 리큐르는 최근 있었던 일이 있다 보니 당연한 수순이지요."
"그렇지만.. 위스키와 제 주인의 소문이라면 사실을 확인하려 해요. 사실이 아니라면 마땅히 처벌해야 할 테니."

2. 「중요한 일을 위해 가는 길에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다면?」
: "눈에 담고, 일을 마친 뒤에 얘기하곤 해요. 혼자 볼 수는 없으니까요."

3. 「자신의 좌우명을 말해보라고 한다면?」
: "……시즌스 킹덤을 위해 기꺼이 이 몸을 바쳐 막아내는 방패가 되리."
마오타이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자신의 좌우명을 말해보라고 한다면?」
: "……시즌스 킹덤을 위해 기꺼이 이 몸을 바쳐 적을 찌르는 창이 되리."

2. 「좋아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좋아한다는걸 안다면?」
: "그럴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요즘 젊은 것들은 자유연애라는 걸 한다더군."

3. 「좋아하는 샌드위치의 내용물은?」
: "상한 것만 아니면 뭐든 먹네만… 얇은 햄이 좋네."
위스키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시각/청각/촉각/미각/후각을 중요한 순서대로 나열한다면?」
: "어렵구나. 모두 중요한 것이 아니더니."
"그래도 답을 하자면, 네 얘기한 그대로의 순서란다."

2. 「약속이 있어 서둘러야 할 때 중요한걸 놓고 왔다고 깨달았다면?」
: "저번에도 답했지 않더니? 저런, 잊었다고 하면 어쩌니. 나라고 늘 같은 답을 할 수는 없단다.."
"수행비서가 가져다준단다."

3. 「무언가를 기른다고 한다면 식물파? 아니면 동물파?」
: "식물이란다."
"그 아이들은 총에 맞아도 화분만 깨지거든."
리큐르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단골식당의 메뉴가 맛이 확 없어졌을 때의 반응은?」
: "그래도 먹어! 아플 수도 있어! 컨디션이 안 좋으면 그럴 수도 있으니까! 어서 나으라고 할래!"

2. 「어릴 적의 장래희망을 어른이 되서 들었을 때의 반응은?」
: "내 어릴 적의 장래희망..? 으음.. 리큐르는 가든 오브 헤븐에 무럭무럭 자라있는 나무가 되고 싶었어."
"지금은 그렇게 되고 싶지 않아.."
"그야, 나무가 된다는 건 죽어서 묻힌다는 거잖아..?"

3. 「인간을 믿는 편인가, 믿지 않는 편인가?」
: "리큐르는, 너희를 믿지 않아."
"죄인들이잖아?"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3번이 나왔군. 코냑의 그녀가 위스키다.
지금 왜 서먹하냐면 형식적인.. 그러니까.. 각 섹터에서 일할 때 사적인 감정이 섞이면 안 되니 위장에 가까운 이혼을 거쳐서..

332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2:08:10

위장이혼...느와르에 로맨스는 이게 맛이지(쩝쩝)

333 ◆4g87i2gon6 (AnImwkLio.)

2023-03-27 (모두 수고..) 02:09:32

그렇지. 이게 맛이지..(끄덕끄덕끄덕)

334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2:10:56

설정 풀리는 거 보면 역시 널빤지에 올라가는 게 아니라 널빤지 그 자체가 되어야만(아님)

335 엘/에얼주 (3jZnoMCRc2)

2023-03-27 (모두 수고..) 02:15:06

설종도 진단도 맛있엉 념념.
코냑과 위스키는 위장이혼이었군여. 흐음. (갸웃)

진단이 하나같이 흥미로운데 그 중에서도 좌우명이 제일 눈에 띔다.
위스키랑 리큐르는 뭐일까나.

>>329 오케 접수했슴다. 일단 다음 답레는 느즈막히 올라갈 것이며 내용이 다소 어색할 수도 있음을 미리 알림다.

336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2:16:30

>>335 오케이 확인. 시간이 2시넘었으니 천천히 줘. (근데 내용이 어색하다고?🤔흥미롭군)

337 베로니카주 (d3mhUqQzdI)

2023-03-27 (모두 수고..) 02:18:33

(인간을 안 믿으면 그 외는 믿는 건가...)

338 엘/에얼주 (3jZnoMCRc2)

2023-03-27 (모두 수고..) 02:19:30

내용이 어색해지는 건 표현을 바꾸는 중에 뭔가 뒤죽박죽이 될 지도 몰라서...
헝헝 그냥 하던대로 쓸 걸.

339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2:20:11

평..평소대로 쓸래? 엘주?🤔

340 ◆4g87i2gon6 (AnImwkLio.)

2023-03-27 (모두 수고..) 02:21:05

응애 해적은 몰?루

질문받을 거리도 없는 것 같아서 대자로 뻗어있는 중이다.

341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2:24:00

나도 지금 질문거리가 없어서 뻗어있는데.
선장은 그대로 코야하자(?)

342 ◆4g87i2gon6 (AnImwkLio.)

2023-03-27 (모두 수고..) 02:27:02

안...안돼 코야하면 썰 못봐잉

343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2:27:50

풀만한 썰이 없는걸. 얼른 자버려라 선장..

344 ◆4g87i2gon6 (AnImwkLio.)

2023-03-27 (모두 수고..) 02:28:09

히이잉 tmi 풀어조...

345 일리야주 (YyJ2LPNc92)

2023-03-27 (모두 수고..) 02:29:39

선장 지금 새벽 4시야

346 ◆4g87i2gon6 (AnImwkLio.)

2023-03-27 (모두 수고..) 02:30:08

허어어억

아 진짜인줄 알고 놀랐잖ㄹ나 깜짝이야!!!

347 일리야주 (YyJ2LPNc92)

2023-03-27 (모두 수고..) 02:30:43

(이걸 낚이네????)

348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2:30:47

🤔 이가라시 tmi 풀게 있었나? 이가라시보다 다른 캐릭이 더 많을 듯?

349 ◆4g87i2gon6 (AnImwkLio.)

2023-03-27 (모두 수고..) 02:31:06

엉엉엉엉
엉엉엉

🥲🥲🥲

350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2:31:20

>>346 미안하다 나도 낚일 뻔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51 엘/에얼주 (3jZnoMCRc2)

2023-03-27 (모두 수고..) 02:35:03


아 일리야주 너무해.... 떨어진 제 심장 다시 붙여주십쇼..엌

>>339 아님다 안 그래도 고민하고 있긴 했던지라.
근데 애들 말하는 건 크게 안 바뀔검다..

352 일리야주 (YyJ2LPNc92)

2023-03-27 (모두 수고..) 02:38:19

(석고대죄)
(그랜절)

353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2:40:23

>>351 오케이 확인. 엘주가 편하게 해줘.

TMI...🤔
이가라시 tmi는 밝히는 순간 과거사 관통인것 같아서 독백을 쓰는 게 빠르겠다. 흑흡,

354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2:41:07

4시라는 거 보자마자 다급하게 시간 확인했음ㅋㅋㅋ체감은 4시가 맞는 듯하지만ㅋㅋㅋㅋㅋㅋ

355 ◆4g87i2gon6 (AnImwkLio.)

2023-03-27 (모두 수고..) 02:41:22

사실 일상에서 아무도 mpc를 선택하지 않고 다갓을 선택해서 놀랐다... 그런데 나였어도 그럴 것 같아..

역시 느와르의 일상은 평범한 인물 보다는 좀 보스같은 애들이랑 돌려야 짱이긴 하지....

Q: 바퀴벌레 캐해가 맞는 것 같소..
마오타이: 제발 그놈의 향낭자 얘기는 그만 하면 안 되겠나?

356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2:42:10

나는
선장과의 일상을 놓쳐서 슬프다...

357 ◆4g87i2gon6 (AnImwkLio.)

2023-03-27 (모두 수고..) 02:42:32

조만간 기력 채워서 또 열 것이다...

358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2:46:14

이벤트랑 콘서트로 기력이 0이 아니라 마이너스로 떨어질 예정일텐데 선장?
그래도 열어준다면 기대하겠다.(근엄)

359 ◆4g87i2gon6 (AnImwkLio.)

2023-03-27 (모두 수고..) 02:46:24

>>352 (뽀담뽀담)

360 ◆4g87i2gon6 (AnImwkLio.)

2023-03-27 (모두 수고..) 02:47:41

인질을 위해서라면 흑마법도 하고 싶은 해적이다.

아메리카노 4샷 추가요~

361 이가라시주 (5Exgrw/lSA)

2023-03-27 (모두 수고..) 02:48:18

4샷이면 그거 죽어 이 선장아..

362 엘/에얼주 (3jZnoMCRc2)

2023-03-27 (모두 수고..) 02:49:54

선장과의 일상 못 하긴 했지만 했어도 mpc는 아직 고를 엄두가 안 남다...
어떤 의미론 젤 무섭슴다.

363 이가라시주 (5Exgrw/lSA)

2023-03-27 (모두 수고..) 02:51:12

이가라시 tmi
지금의 이가라시가 목넘김이 좋은 술을 즐기는 이유는 킹덤에 들어오기 전과 연관되어있다.
10년전, 킹덤에 들어오기 전에는 일본주를 즐겼다.

364 마젠타주 (i1NlnYt4Tc)

2023-03-27 (모두 수고..) 02:53:33

뭐야 내 레스 어디갔어 ~~-
선장이 티미를 바란다니 에버노트를 켜야겠네.

365 ◆4g87i2gon6 (AnImwkLio.)

2023-03-27 (모두 수고..) 02:54:47

>>362 톡 치면 쓰러지는 종이니 걱정 말것.

>>363 ((메모)) 마오타이가.. 술을.. 선물해줄.. 것...

티미..?(눈 반짝해적)

366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2:55:15

어서오고 마젠타주.
아싸 티미 (팝콘)

367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2:56:07

>>365 이가라시 하이볼 좋아함(소곤) 근데 이가라시가 먼저 술 선물 해줘야하는 거 아닌가.

368 ◆4g87i2gon6 (AnImwkLio.)

2023-03-27 (모두 수고..) 03:05:59

>>367 하이볼...(메모메모메모)
어른이 주면 감사합니다~ 하고 받으면 된다(?)

369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3:07:18

>>36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른...하,할부지👀
마오타이가 술 선물 주면 이가라시 깍듯히 받긴 하는데, 이걸 주는 이유가 뭘까. 하고 묘한 시선으로 볼듯

370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3:10:53

코냑 첫사랑 물어본 김에 물어보려 했는데 까먹은 전체질문.
애들아, 첫사랑(연애경험 유무)은 있니? 있으면 풀어줘(??)

371 ◆4g87i2gon6 (AnImwkLio.)

2023-03-27 (모두 수고..) 03:11:48

>>369 할부지 맞지.. 용돈도 주고(공식) 술도 주고(공식) 가끔 관절 쑤신다고 농담도 하고(?)... 묘한 시선이라면 어차피 나는 술이 넘쳐나서. 로 일관하실 할아버지다....

마오타이: 산군이 많이 주니까.(당당)

372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3:15:45

>>371 이가라시:이걸 빌미로 뭘 시키실 생각은 아니고? 형님? 어디서 술 공양이라도 받나?
관절쑤신다고 농담하면 안마라도 해줄까? 할 이가라시(특:농담 안통함)

373 엘/에얼주 (3jZnoMCRc2)

2023-03-27 (모두 수고..) 03:16:13

술 하니 떠오른 맛간 TMI

카지노 The Dream엔 당연하게도 웰컴 드링크가 있답니다.
술이냐구요? 아니요.
약이 들어갔냐구요? 오, 전혀 아니에요.
아주, 아주, 아주 평범한, 그저 그런 음료랍니다.
자극적이지 않은 탄산에, 안개처럼 일렁이는 푸른 빛깔, 절묘하게 섞인 사과와 레몬의 향,
그 맛은 물 같으면서도, 달콤하고 부드러워 어느 술과 음료와도 비견하기 어렵다고 해요.
특히, 갬블 후 목 마를 때 마시면 청량함이 끝내준다고 하지요.
별도로 판매도 하고 있으니, 사기만 하면 밖으로 가져갈 수도 있지만,
밖으로 나오면 어쩐지 같은 맛이 안 난다고 하네요.
흔히 말하는 기분 차이, 그런 걸까요?
그럼 이ㅁ... 아, 제일 중요한 걸 깜빡했어요.
그 음료의 이름은, 드림브루, 랍니다.

374 ◆4g87i2gon6 (AnImwkLio.)

2023-03-27 (모두 수고..) 03:16:27

코냑: 밑밑 사람이랑 결혼까지 골인했다.
마오타이: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위스키: 윗윗사람이랑 결혼까지 골인했다.
리큐르: 없어요. 아.. 있었는데? 아뇨 그냥 없어요...
Q: 일단 연애를 할 상황이었는지 물어봐주면 안될까? (시즌스 킹덤 내부에서도 극악무도한 형을 받은 범죄자)

그렇다.(끄덕)
이제 줘.(?

375 마젠타주 (i1NlnYt4Tc)

2023-03-27 (모두 수고..) 03:18:53

그냥 마젠타에 스타일에 관한 티미들이지만 풀어보자면 ~-~

시트에는 그냥 단발을 묶었다고만 적어 놨는데,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하자면 언더컷 스타일이야.
https://postimg.cc/1VF5hhb3 << 이건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스크래치 없이, 사진보다 좀 더 짧고, 바짝 쳤을 거 같네.

그리고 이건 음. 그냥 개인적인 취향으로 뒤늦게 추가하고, 아직 위키에는 수정 안 한 건데... 혀에 피어싱이 있답니다.
오른쪽 귀에도 두개 쯤. 하게 된 이유는 좀 더 강한 인상을 가지고 싶은 것도 있고, 매력적이라 했다나 뭐라나 ~-~

또 가끔씩 검은 매니큐어를 손톱에 바르고 다닐 때가 있답니다. 응.
의복 관련 된 부분도 멜빵 바지로 퉁쳤는데. 정확하게는 멜빵 반바지일까. 전체적으로 입는게 유니섹스 스타일이랍니다.

376 ◆4g87i2gon6 (AnImwkLio.)

2023-03-27 (모두 수고..) 03:19:11

>>372 마오타이: 네 눈치 하나는 빠르지만 어찌할까, 그리 말 나온 김에 일이라도 시킬까? 농이다. 호랑이에게 술 공양을 받고 있는데.. 이참에 네가 대신 받아오는 것은 어떠하더냐.

이래놓고 안마해줄까? 하면 되게 복잡미묘피곤한 표정으로 쳐다본다. 농담으로 받아들여야 하는데 마음은 오, 안마. 이러고 있으니...

>>373 (((격하게 마셔보고 싶다)))

377 ◆4g87i2gon6 (AnImwkLio.)

2023-03-27 (모두 수고..) 03:21:01

>>375 언더컷 스타일도 너무 좋은데 혀에 피어싱.. 오타쿠 해적의 마음이 끓는다.. 피어싱...... 좋지.. 피어싱 설정 참 좋지.. 현실에선 관리 안 하면 뒤지게 아프지만 좋다...

아 매니큐어 무광인지 유광인지 풀어달라고오 ㅜㅜ(대체

의복도....
하아....

어장 세우길 잘했다.(성불

378 엘/에얼주 (3jZnoMCRc2)

2023-03-27 (모두 수고..) 03:22:20

첫사랑 유무는 방금 푼 TMI로 퉁치겠소.
아 아무튼 그럼.

원로 중에 가장 성공한 건 사실 코냑과 위스키 아닌가. 흐음.

마젠타 피어싱 와우.. 신선함다.

379 ◆4g87i2gon6 (AnImwkLio.)

2023-03-27 (모두 수고..) 03:24:45

연애면에서는 성공했지.

코냑이 원체 풋풋한 녀석이어서, 처음 만난 이후로는 위스키에게 늘 꽃 한 송이를 건네준 뒤에 말도 못 걸고 도망치듯 자리를 빠져나가곤 했다. 위스키는 그 꽃을 초반엔 그냥 받기만 하다가 어느 날부터 머리에 꽂거나, 장식처럼 모자에 꽂고 다녔고.

아이 달아~ 이 썩겠네 갈라져라 요녀석들(솔로부대(?

380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3:25:21

>>374 리큐르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쓰러워짐)
네? 뭘 줘??

마젠타 스타일 감사합니다. 언더컷 쿨하잖아..혀 피어싱도 (의외의 섹시도발에 쓰러짐)

>>376 이가라시:형님의 방임주의에 내가 운운할 건 아니지만 칼은 오래 쓰지 않으면 녹슬어. 그러니 가끔은 써먹어주는 게 어때?
술 심부름으로 써먹을 줄 몰랐는데..그래. 내가 다녀올게. 형님이 말하는걸 내가 거부할 수 있을리가.

이렇게 보니 마오타이한테 엄청 순종적이네. 이가라시🤔 당연한건가.

381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3:26:35

늦새벽에 풀리는 설정들 짱 좋아. 맛있어 맛있어.

382 ◆4g87i2gon6 (AnImwkLio.)

2023-03-27 (모두 수고..) 03:29:54

>>380 이 아이가 사랑이라는 걸 알까요...
첫사랑 줘!(안됨

마오타이: 흐음, 잘 벼려진 칼이 되긴 했구나. 이젠 먼저 청할 정도니. 녹슬어도 내 다시금 잘 벼려주려 하였거늘. 아, 다녀오고 나면 너도 한잔 마셔보아도 좋다. 슬슬 백주 맛을 알 때가 되었지.

순종적이라서 마오타이도 흡족하다고 한다.
물론 가끔은 반항적이어야 놀릴 맛이 난다는데... 이가라시가 너무 순종적이라 놀릴 수가 없다나 뭐라나.

383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3:34:07

>>382 마오타이 진짜 할부지 같아요👀 왠지 마오타이가 마셔보라고 해도 한모금도 입에 안댈것 같은 이가라시() 취향도 아니고 형님 물건에 손 못대기 때문이라고.
놀릴 맛이 없어서ㅋㅋㅋㅋㅋㅋㅋ그치만 이가라시 출신이 출신이다보니 어쩔 수 없는걸. 마오랑 정 반대의 포지션이긴 하지..(??)
마오타이가 흡족하다면 됐어...

첫사랑?
첫..사랑..?

384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3:34:54

아니 근데 진짜 리큐르.. 안쓰럽잖아ㅋㅋㅋㅋㅋㅋ

385 마젠타주 (i1NlnYt4Tc)

2023-03-27 (모두 수고..) 03:34:59

>>370 첫사랑도 연애도 다 돈이랑 했다네요. ~-~

>>373 꿈을 마시고 나가는 거구나. 독특하네.

>>374 아 리큐르랑 Q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77 어어 엔딩은 내고 죽어야지 (멱살 짤짤)
매니큐어는 무광일 거야. 응. 😉

>>380 섹시도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차마 내 입으론 그 말은 못하겠어서 말 안 했는데. 그렇지 응. 그런 느낌. ㅋㅋㅋ

386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3:38:31

>>385 아니 왜 못하는거야. 할 수 있어. 마젠타 세상 얌전해보였는데 섹시도발인 면이 갭이 있어서 좋아. 오타쿠 죽는다.

387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3:41:01

선장 혹시 서머 아일랜드에 있는 조직들 중에 소속을 알려주는 문신으로 표식하는 조직이 있나? 있다면 이가라시 몸에 문신이 남아있다고 하려하는데. 괜찮은가?

388 ◆4g87i2gon6 (AnImwkLio.)

2023-03-27 (모두 수고..) 03:41:05

마오타이 할배요 ㅠ

마오타이: 아니, 내가 왜 할아버지..
코냑: 그야 리큐르가 오기 전엔 제가 막내였는걸요.
리큐르: 응애.
마오타이: 위스키가 있지 않나?
위스키: 난 생일이 느려.
마오타이: ...

389 ◆4g87i2gon6 (AnImwkLio.)

2023-03-27 (모두 수고..) 03:41:32

>>387 있다!

390 ◆4g87i2gon6 (AnImwkLio.)

2023-03-27 (모두 수고..) 03:42:22

>>385 엔딩..!!(해적 짤짤이)(부활)
그런데... 무..광..? 어 나 2차 성불할래... 쩐다... 진짜 쩐다...

391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3:49:52

>>388 그래도 이가라시가 꼬박꼬박 형님이라고 불러주잖아요 마오타이 할배(???) 니상(に-さん)이 아니라 아니키지만(??) 리큐르 응애하는 거 귀여워...

>>389 오케이 확인. 아싸 이제 생각만 하고 있던 이가라시 등짝에 문신을 공식화 할 수 있다.

392 마젠타주 (i1NlnYt4Tc)

2023-03-27 (모두 수고..) 03:59:24

>>386 부끄러우니 죽어도 못하겠어어 XD
아니 그것보다 마젠타가요? 세상 얌전? 어디에서???

>>388 마오타이 ㅋㅋㅋㅋㅋ 리큐르 응애 진짜 귀여워서 정말

>>390 얼마나 마음에 들면 ㅋㅋㅋㅋㄱ
그래도 죽지는 말아아 (짤짤짤)

>>391 오오 등짝 문신 oo

393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4:03:43

>>392 이가라시 기준으로 보면 세상 얌전한 편인걸. 좀 그 뭐지 눈치 슬슬 보던거라던가?🤔 그래도 똑부러진다고 생각하고 있을듯.
등짝에 문신이 있지만 꽁꽁 싸매고 있어서 안보임ㅎㅎ..

394 마젠타주 (i1NlnYt4Tc)

2023-03-27 (모두 수고..) 04:24:59

>>393 제 주제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것도 있고, 화나면 무서울 사람 같으니 눈치 살피던 거지만. 뭐든 나쁘게 보는 건 아니라니 기쁘네 ~-~

우우. 그렇다니 절대 풀리는 일이 없을 떡밥이구나.

395 이가라시주 (ZOoaMTkivo)

2023-03-27 (모두 수고..) 04:35:35

벌써 4시라니 실화? 마젠타주 자야지. 오늘부터 다시 주야역전 세계를 살아야해서 끔찍해졌다. 흑흡..
>>화내면 무서울 사람<<
🤔 이가라시가 킹덤에서 화낸 적은 다섯손가락 안 아닐까. 감정을 발산하는 기준점이 높은 편이고. 음 그렇다. 여담인데 이가라시는 사람을 나쁘게 보지 않는다고 할까..그런 느낌이지?
혼자 있을 때 빼고는 타인에게 보일 일이 없지 음음.

396 ◆4g87i2gon6 (KeFaWjggEA)

2023-03-27 (모두 수고..) 04:47:07

새벽 긴급 호출 ~지금 출근합니다~

다녀오겠다...

397 엘/에얼주 (3jZnoMCRc2)

2023-03-27 (모두 수고..) 04:57:51

이 새벽에...?
선장 화이팅임다...!

398 이가라시주 (IKCthbQH9I)

2023-03-27 (모두 수고..) 05:16:51

내가 지금 뭘 봤..?
선장...화이팅..

399 엘 - 이가라시 (3jZnoMCRc2)

2023-03-27 (모두 수고..) 08:33:29

말을 못 함과 안 함은 다르다. 그 말은 그 날 소개받은 술집의 주인을 뜻하는 말이었다. 타고나길 묵묵하게 타고난 것과 할 수 없어 과묵해진 것은 명백히 다르지 않나. 지금은 대답의 의미가 조금 샌 듯 하지만, 회화에 문제는 없었다. 엘은 신형을 옮기기 전, 웃는 얼굴로 대답했었다.

"예, 덕분에 느긋히, 원하는 대로, 반주를 즐겼답니다."

어차피 마주치면 한 번은 했을, 아니, 없었을 수도 있겠지만. 우연이 도왔든 기적이 도왔든, 그 날의 감상을 전하게 되어 참 기쁘달지, 그저 그렇달지. 진심은 엘의 속내를 들추고도 더 깊은 곳을 들여다봐야 알 일이다. 엘은 확실하지 않은 기분 대신 웃는 얼굴만 유지했다.

갑작스럽게 위치를 옮겨, 느닷없이 천막 아래에 나타나도 이가라시는 놀라지 않았다. 하긴, 저번에도 그랬다. 한 번 안 놀랐는데 두 번이라고 놀랄까. 물기 한 방울 머금지 않고 멀쩡한 모습으로 선 엘은, 비 내리는 배경과 젖은 머리카락으로 인해 더 어두운 이가라시의 얼굴을 보았다. 빗물과 습기에 눅눅히 젖은 그 얼굴은 밤에 보았던 것보다 더 어두웠던가. 마주하는 푸른 시선은 이가라시가 보는 내내 마주하고 있었다. 희게 드러난 팔을 등 뒤로 돌려, 가벼이 뒷짐을 진 엘은 정체니, 유령이니 하는 말에 또다시 웃음을 터뜨렸다.

"후훗!"

크게 부푼 비눗방울이 터지듯, 퐁 하고 울린 웃음소리에 푸른 은방울꽃이 잘그랑댄다. 짧게 웃고, 엘은 대답했다.

"제가 유령이라면,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았을 테니, 소문이 없는 것도 당연하지 않을까요?
이제는 이가라시 씨가 저를 봤으니, 소문을 만들어낸다면, 곧 들려올 지도 모르겠네요."

실없는 농담 따먹기라도 하자는 건지, 아님 말을 돌리고 싶은 건지, 그다지 영양가 없는 대답을 하던 엘은 고개를 돌려, 비가 쏟아지는 천막 바깥을 본다. 그리고 작게, 중얼거렸다.

"알려주는 것이 옳을지, 덮어버리는게 좋을지.
누구나, 애먼 화는 받고 싶지 않지요."

엘은 선 자세 그대로 발만 움직여 바닥을 탁, 탁, 두드렸다. 움직인 건 왼발 구두의 앞코인데, 소리를 내는 건 머리칼에 꽂힌 비녀다. 두어 번, 소리낸 뒤 멈춰서 다시금 말한다.

"다른 어느 곳도 아닌 '여름'의 주민이, 제가 '봄'에서 왔음을 알고도, 정체를 물으시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그러니, 납득할만한 이유를 들려주신다면, 더할 것도 덜할 것도 없이, 제가 누구인지 알려드리지요."

가는게 있으면 오는 것도 있어야지 않겠나, 하는 식으로 제안한 엘은 그 밤 그랬듯이 고개를 슬며시 기울였다. 가늘게 접힌 눈으로 이가라시를 보면서.

//으으음.
이런 느낌이면 괜찮슴까 이가라시주?

400 😸주 (cYqjHA691I)

2023-03-27 (모두 수고..) 13:14:34

갱신할게!!!! 어우 졸려:3

401 ◆4g87i2gon6 (/qDLmMfUjk)

2023-03-27 (모두 수고..) 13:39:57

곧 퇴근이다.

402 😸주 (cYqjHA691I)

2023-03-27 (모두 수고..) 13:54:35

선장 고생했어! 얼른 귀가해서 푹 자자!
나도 약기운 다 돌면 좀 잘 거 같네.. :3

403 베로니카주 (8PBWgj48Ow)

2023-03-27 (모두 수고..) 14:11:07

이몸 갱신
졸려...

404 😹주 (cYqjHA691I)

2023-03-27 (모두 수고..) 14:28:45

니카주 어서와!!
나는 조금 자고 올게....

405 엘/에얼주 (3jZnoMCRc2)

2023-03-27 (모두 수고..) 17:34:43

갱신임다.

406 ◆4g87i2gon6 (AnImwkLio.)

2023-03-27 (모두 수고..) 17:38:20

퇴근하고 2시간 잤어... 개꿀잠..

407 이가라시-엘 (PjnGIUJghk)

2023-03-27 (모두 수고..) 17:40:23

얼굴은 알지만 이름을 모르는 상대가 자신이 비를 피하고 있는 천막 아래에 불쑥 나타났음에도, 이가라시는 표정 변화 한점 없었다. 애초 감정을 표현해내는 지점이 높다보니 놀랐다고 해도 드러나지 않을 게 분명하다. 빗물이 얼굴을 적시자 이가라시는 꺼낸 각련을 입에 물며 다른 손으로는 젖은 얼굴을 문지르듯 닦아낸다. 상대가 웃는 것과 함께 그날에도 들었을지도 모르는 소리가 뒤를 잇자, 이가라시가 몸을 숙여보인다. 껑충한 키를 구부려 천막 아래에 쭈그리고 앉은 것이다. 상대에게 살피듯, 관찰하듯 잠시 살폈던 시선은 언제 그랬냐는 양 무감하고 무심해졌고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쏟아지는 비를 향했다.

"그거 꽤 괜찮은 생각으로 들리지만 내가 소문을 퍼트리는 자신이 없다보니.."

새 각련에 불 붙히며 애매하게 말끝을 뭉개낸 이가라시는 잠시간 초콜렛 향이 섞인 연기를 한숨처럼 뱉어냈다. 분명 상대의 대답은 영양가가 없음이 분명했으나 그 영양가 없어 보이는 대답에 평이한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게 진중한 성격임을 보여주는 꼴이기도 하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그 꽁꽁 싸매고 있는 옷차림이 두드러져 보였다. 영 여름엔 어울리지 않는 옷차림을 하고 관심이 없다는 차분하고 음울한 낯빛으로 각련을 태워대던 이가라시가 제 옆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시선을 움직였다.

아래에서 위로, 하나뿐인 안개가 낀 양 희뿌연 녹색 눈동자가 상대의 얼굴로 향한다.

"이런 곳에서 예의를 따지고 상식을 지적하는 게 이상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너에게 내 이름을 밝혔어. 상대의 이름을 들었으면 스스로의 이름도 밝혀야함이 상식이고 예의인 법이야."

각련이 타들어가는 희미한 소음이 용케 빗소리에 묻히지 않았다.일반 담배보다 짙은 연기가 이가라시의 음울하고 침울한 낯빛에 그늘을 만들어냈지만, 재섞인-혹은 안개가 낀 것같은- 녹색 눈동자가 똑바로 상대의 눈을 올려다봤다.

"네가 납득할만한 답은 안될테지만."

//감사합니다 선생님...감사합니다..

408 이가라시주 (PjnGIUJghk)

2023-03-27 (모두 수고..) 17:41:36

있는 참치들 그리고 선장 모두 헬로.
답레와 함께 갱신하고 갈게. 주야역전의 세계를 살기 때문에 본인의 답텀은 길거라 멀티 돌려도 오케이야.

409 😸주 (cYqjHA691I)

2023-03-27 (모두 수고..) 18:02:49

엄청 푹 잤다.... 3시간이나 잤네(동공지진)
갱신해!! 일상도 구할게!

410 유라주 (DJorgOaFEs)

2023-03-27 (모두 수고..) 19:14:07

뚜 뚜루~

411 ◆4g87i2gon6 (AnImwkLio.)

2023-03-27 (모두 수고..) 19:41:39

뚜루루

412 😸주 (cYqjHA691I)

2023-03-27 (모두 수고..) 20:43:07

와우.. 열이 안 내려가.... 갱신해!!!!! 일상은 언제나 구한다!

413 유라주 (DJorgOaFEs)

2023-03-27 (모두 수고..) 20:44:02

일사앙~?

414 😸주 (cYqjHA691I)

2023-03-27 (모두 수고..) 21:31:38

>>416 헉 늦게 봤네! 유라주 어서와! 돌릴래?

415 유라주 (DJorgOaFEs)

2023-03-27 (모두 수고..) 21:34:56

텀이 좀 길긴한데 괜찮을까오- 멋 좀 하고 있다요

416 😸주 (cYqjHA691I)

2023-03-27 (모두 수고..) 21:39:25

>>415 나도 지금 뭘 하는 중이라서.. 선레만 부탁해도 될까...?? *''*

417 유라주 (DJorgOaFEs)

2023-03-27 (모두 수고..) 21:58:10

>>416 (OK~)

418 유라 - 미야옹 (DJorgOaFEs)

2023-03-27 (모두 수고..) 22:01:23

"........."

여름 섹터의 한복판, 그녀는 주변을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자기 구역도 아닌데 이래도 되나 싶지만..
그래도 설마 보자마자 때리진 않지 않을까하는 무난한 마음가짐이다.

"관심은 있었는데.."

그녀의 전 조직도 그렇고, 처음에는 여름 섹터에서 일자리를 구해볼까 생각도 하고 있었다.. 만
지금은 좋은 일자리를 구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사람이 없네."

문제는 구역에 들어오고나서 사람 하나 못 만났다...

"힝~"

궁시렁 궁시렁대는 소리와 함께 물고 있던 담배에 불을 붙인 그녀는 적당히 벤치에 앉아버렸다.

419 먀오먀오 - 유라유라 (cYqjHA691I)

2023-03-27 (모두 수고..) 22:28:39

네 입에서 연기가 흘러나온다. 그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면서 자신의 것이 아닌 다른 연기를 바라봤다.
너와 같은 사람인 줄 알아?
"그냥 가는 거거든~"
변명한다 변명한다
허공에 대고 환청을 향해 팔을 휘두르던 마오는 당신이 있는 방향으로 걸어갔다. 그리곤 툭툭, 인기척을 내었습니다. 그는 기분이 좋은 것처럼 히죽 웃었지요. 뭐어, 비단에 가려져서 잘 안 보이겠지만 말이지!
처음 만난 사람에게 어떻게 하는 지 알아?
"알고 있다니까~ 안녀엉~?"

그는 미간을 찌푸리다가도 이내, 유라를 보고 다시 히죽 웃었다. 담배네, 네가 피우는 거랑 달라. 내가 피우는 건 아편이잖아. 마오는 그릉그릉 소리를 내었어. 고롱고롱.
오늘따라 고양이 같네
"그야 난 고양이니까~ 조금 시끄럽지~? 여기에서 뭐해~?"

420 유라 - 먀옹 (DJorgOaFEs)

2023-03-27 (모두 수고..) 22:40:03

"오오~?"

가볍게 휴식을 취하며 느긋함을 즐기고 있자니, 인기척이 나타났다. 뭔가 웃고 있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아무튼 이렇게 대놓고 나와준다는건 착한 사람이 아닐까? 싶은 기색이다.

"안녕엉?"

다만 직접 마주보자니, 무언가 묘한 느낌이 드는 사람이었지만..
뭐, 상관없나. 그녀는 미소를 짓고는 옆에 앉을거냐는듯이 옆자리를 툭툭 손으로 쳤다.

"시끄러운가~? 아무튼, 그냥 산책중."

그녀는 당신의 질문에 답하며 어깨를 으쓱였다.

"구경하러 왔는데 아무도 없더라구~"

421 미야옹 - 유라아 (cYqjHA691I)

2023-03-27 (모두 수고..) 23:07:56

"으응~ 어떻게 할까아~"거절할 생각은 없잖아
"그렇지~ 앉지 않으면 매너가 아니니까~"
다리 아프다는 핑계를 댈 필요가 없었네!</clr>
말 끝을 늘이며 허공에 대고 말하던 네가 히죽 웃었다. 그리곤 유라의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더니, 그런가아~ 하고 말하면서 아편이 들어있는 장죽을 피웠어.
산책이래 산책
"엄청~ 시끄러워~ 지금도 엄청 떠들잖아~"<spo>오, 저 사람도 안 들리나봐!

"아~ 너네 진짜 시끄러~"우리를 닥치게 하는 법을 알잖아?
"산책하기엔 여기는 더운데~?"고양이는 영역동물이니까
"그거랑 이거는 다르지~ 나는 내 영역을 돌아다니는 거고~"킥킥킥킥
저 사람도 영역을 돌아다니는 거 아냐?
히죽 웃은 마오는 이리저리 허공에 대고 떠들다가 유라에게 히죽 웃었다. 그리곤 어딘가를 손 끝으로 가리켰습니다. 정말 다 다른 사람들이니까요.
다들 다른 곳에서 천국을 보고 있는 거겠지
"저~기 왈패들도 많아~"왈패 본다고 산책하는 사람은 없잖아!
"그런가아~? 이거 같이 피울래~?"
오늘도 권하네!
그는 자신의 장죽 안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손으로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아편을 같이 피울 사람을 찾는 건 여전하네. 그렇지, 츄르나 마타타비 같은 건 나눌수록 좋은 거야!

422 😸주 (cYqjHA691I)

2023-03-27 (모두 수고..) 23:14:15

너무 졸려서 답레는 내일 줄게!!!!

423 엘 - 이가라시 (3jZnoMCRc2)

2023-03-27 (모두 수고..) 23:28:56

천막의 끄트머리를 기준으로, 빗방울이 적시는 부분이 나뉘듯 소리마저 막을 쳐 나뉜 듯 하다. 드넓은 길 한복판과, 고작 몇 뼘 길이의 천막 아래는, 마치 다른 세상 같다. 그 천막 아래, 이가라시가 몸을 숙여 앉을 적에 엘은 고개를 들어 위를 보았다. 빗줄기가 쉼없이 두드리는 천막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옆에서 들린 흐릿한 말에 같이 읊조렸다.

"어머, 아쉽네요."

전혀 아쉽지 않은 말투로 내뱉는 말은, 슬그머니 올라오는 담배연기처럼 가볍게 흩어져버린다.

엘은 뻐근할 정도로 높이 들었던 고개를 앓는 소리 한번 없이 가만히 내렸다. 그리고 비스듬히 기울여 가늘게 접은 눈으로 이가라시를 보며 말했더란다. 정체를 대는 것에 납득할 만한 이유를 달라고, 그러면 가감없이 다시 답해주겠다고. 그 밤에 그랬던 것처럼, 왜 그래야 하나 싶은 제안이었으나 이가라시는 나름의 이유를 댔다. 그 말을 들은 엘은 가늘어졌던 눈매가 보통으로, 조금 더 동그랗게 뜨였다. 마치 놀란 것처럼, 뜬 눈을 깜빡이며 말했다.

"이름이라면, 그 밤에 답해드렸지요?
보잘 것 없는 카지노의 주인이자, '엘'이라 불리는 누군가, 라고.
으음, 너무 에두른 표현이었을까요."

잿빛 배경 속에서도 푸른 눈동자는 깜빡깜빡, 그대로 이가라시를 응시했다. 그러다 조금 후, 시선을 돌려 앞을 본다. 여전히 그칠 기미 보이지 않는 전경을 바라보며 흐음, 작게 콧소리를 흘렸다. 그 상태로 잠깐, 시간이 지나고 엘은 싱긋, 웃었다.

"그래요, 그 밤에 무얼 말했든, 이제는 상관없는 일이지요.
지나간 시간은, 지나간 시간일 뿐이니."

한껏 웃음을 머금은 말이 허공으로 흘러간다. 이번에도 혼잣말이다. 혼자 말하고 혼자 고개를 끄덕인 엘이 몸을 슬쩍 움직였다. 반 걸음 뒤로 물러서며, 이가라시를 향해 돌아선 것이다. 다소곳이 선 엘은 이내 정중히 자세를 취했다. 뒷짐 지었던 팔을 풀어 오른손은 가슴팍에, 왼손은 옷자락에, 한 발을 뒤로 무르고 상체를 살짝 숙이며 고하듯 말한다.

"먼저 성함을 밝히신 귀하께, 일찍 예를 갖추지 못 해 송구하옵니다.
저는 영원한 '봄'의 주민이자, 조직 Day To Dream의 필두이며, 미력하나마 '봄'의 대표를 역임하고 있는 존재.
아우르는 모든 이에게 '엘'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는 존재이옵니다."

과도할 정도로 정중하고, 과분하다 싶을 정도로 격식을 갖춘 인사, 이지 않았을까. 목소리에 장난기는 없었고. 몸가짐에도 군더더기 하나 없었다. 단아하게 피어난 꽃처럼 뒤늦은 인사와 소개를 마친 엘은 어느새 처음과 같이 손을 뒤로 모으고 서서 웃고 있었다.

"이만하면 충분할까요? 이가라시 씨."

곱게 웃는 흰 얼굴은, 무언가 감춘 듯 하기도, 아닌 것 같기도 하다.

424 엘/에얼주 (3jZnoMCRc2)

2023-03-27 (모두 수고..) 23:29:42

다들 안녕하심까.

425 유라 - 먀옹 (DJorgOaFEs)

2023-03-27 (모두 수고..) 23:55:10

"흐음~"

맞물리지 않는 대화를 듣고 있지만, 그녀는 싫다는 내색없이 옆자리에 앉는 당신을 보며 웃었다.
장죽의 냄새로, 바로 알 수 있었다. 그야 그녀도 그쪽에 관해서는 일을 자주 했으니까.

"여름쪽에 관심이 있었거든, 그래서 친구를 만들 수 있을까 싶어서~"
"그리고 마침 딱 좋은 사람을 만난거 같은데?"

여전히 이해하기 힘든 대화같은 형식의 말을 늘어놓는 상대방이었지만.
그녀는 능숙하면서도 적당히 대꾸해주면서 연기를 반대편으로 뱉었다.

"왈패라~ 하긴 그런게 많아보이네."

잘은 몰라도 관심가졌던 섹터니만큼, 그녀도 이곳에 대해서는 조사를 좀 해뒀다.
물론 지금 상대방이 말하는게 그런 느낌이 아닌것은 어렴풋이 알고 있지만..

"아, 그러면 교환할까. 마침 이렇게 된거니까."

이어서, 그녀는 같이 피자는 권유에 느긋한 표정으로 미소지으며 다리를 꼰 뒤, 새 담뱃개비를 꺼내서 보였다.

426 유라주 (DJorgOaFEs)

2023-03-27 (모두 수고..) 23:55:25

안냥냥냥요~

먀옹주 잘자요

427 엘/에얼주 (wteOA7nO1A)

2023-03-28 (FIRE!) 00:00:27

유라유라주 반갑반갑
쓰는 사이 날짜가 바뀌어버렸슴다?

428 유라주 (RqqS3sWDn.)

2023-03-28 (FIRE!) 00:14:55

히잉이에요

429 ◆4g87i2gon6 (R26GvJxMe2)

2023-03-28 (FIRE!) 00:17:27

선장. 오늘과 내일도 새벽 출근이다.
주야역전 가보자고..

430 엘/에얼주 (wteOA7nO1A)

2023-03-28 (FIRE!) 00:26:27

선장 어서옵셔.
큽... 그저 화이팅임다...

431 칸다타주 (sPLYT0det2)

2023-03-28 (FIRE!) 01:01:16

너무바빴다..

432 엘/에얼주 (wteOA7nO1A)

2023-03-28 (FIRE!) 01:01:43

칸다타주 어서옵셔.
월요일 고생하셨슴다.

433 ◆4g87i2gon6 (R26GvJxMe2)

2023-03-28 (FIRE!) 02:04:52

다들 월요일 고생했다. 곧 금요일이... 오..겠지?

434 엘/에얼주 (wteOA7nO1A)

2023-03-28 (FIRE!) 02:14:51

(먼산)
암요 곧 올검다. 금요일과 주말은 배신하지 않으니까...

435 이가라시-엘 (r/wJUCYf92)

2023-03-28 (FIRE!) 02:44:56

전혀 아쉬워보이지 않는데. 이가라시는 불쑥 튀어나오려는 말을 각련을 태워내는 행동으로 눌러삼켰다. 그 상태로 상대를 올려다보던 시선을 내려 시야가 닿는 위치에 고여 있는 물웅덩이에 떨어지며 파장을 일으키는 것과 쏟아지는 비로 인해 온통 물안개가 피어올라 희뿌옇게 변한 풍경으로 관심을 돌렸다. 상대가 제대로 된 대답을 내놓을 때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을 심산이다.

"정말(ほんま)? 그때 이야기 했던 게 진실이라고?"

손가락 사이에 끼운 각련이 타들어가는 희미한 소음을 타고 독특한 사투리 억양이 섞인 공용어를 내뱉는 이가라시의 낮고 차분한 목소리가 분명하게 울려퍼진다. 다른 사람이라면 썩 재밌다는 듯이 웃음이라도 섞였을테지만 이가라시는 웃음기 하나 담지 않았다. 농담을 할 줄 모르는 진중한 성격 탓이라고 대꾸하면서도 스스로 생각했다. 풍경으로 돌려져 있던 이가라시의 시선이 상대가 움직이는 기척에 흘끗 움직였다. 상대가 정중한 자세를 취할 때 이가라시는 고인 물웅덩이 위로 쥔 각련을 떨궈낸다.

봄에서 온 사람이라는 건 알았지만 말이지. 상대의 정중하고 격식을 갖춘 예법과 인사에 이가라시가 외눈을 찌푸리며 생각했다. 떨궈낸 각련이 제대로 꺼졌는지, 아닌지 살필 기미는 없다.

"봄 출신 사람이다못해, 대단한 거물이었군. 깜짝 놀랐어."

이가라시는 쭈그려 앉았던 몸을 세워 일으키며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방금 전과 똑같이 독특한 사투리가 섞여 있는 말투다. 희미하게 어디선가 쇠와 쇠가 부딪히는 소리가 쏟아지는 빗소리에 묻혀서 들려오다가 그대로 사라진다. 여기서 쓸때없이 봄의 대표 조직 우두머리와 부딪혀봤자 좋을 건 없다. 그래도 나중에 형님에게 솔직히 고해바쳐야 할 일이 늘어났다는 걸 인지한 이가라시는 찌푸리고 있는 외눈으로 엘이라고 소개한 상대를 바라봤다.
형님의 방임주의가 유효하기만을 바랄 뿐이다.


"봄의 대표가 오늘은 무슨 일로 온거지?"

//살...려...줘...답레 놓고 갈게. 엘주는 편하게 멀티하고 싶으면 해도 좋다.

436 ◆4g87i2gon6 (ndkhPkLPRY)

2023-03-28 (FIRE!) 04:14:47

출근하러 간다.
살....려............줘....

437 😹주 (uy4H1eWflw)

2023-03-28 (FIRE!) 07:05:38

이번주 금~토 마오주는 못 온다.....

여행가거든! 갱신하고 감!!!

438 엘 - 이가라시 (wteOA7nO1A)

2023-03-28 (FIRE!) 07:38:08

그 때 했던 말이 진실이었냐, 그리 묻는 말을 보아하니, 아무래도 안 믿었나보다. 깜빡 잊은 것도 아니고, 안 믿었다니. 되려 섭할 것 같지만 엘은 아무런 티도 내지 않았다. 그렇든 아니든 상관 없는 듯이, 그저 웃으며 바닥으로 떨어진 담배가 식어가는 걸 힐끔, 보고 말았을 뿐이다.

엘의 소개를 들은 이가라시는 눈매를 찌푸리며 말한다. 깜짝 놀랐다고. 하지만 티가 전혀 나지 않는다. 오히려 경계만 슬그머니 커진 것 같달까. 아쉽다며 그렇지 않아보이는 엘과, 놀랐다며 전혀 아닌 듯 보이는 이가라시. 같은 표면이지만 이유가 다름을 엘은 알았다. 알아버린다, 는 쪽에 가깝지만, 그런 건 아무래도 좋으니, 엘은 흐트러짐 없이 웃으며 말했다.

"보잘 것 없는 제가 듣기엔, 너무 과찬인 표현이네요.
어쩌다보니, 앉을 만 해서 앉았을 뿐, 저는 그저 일꾼에 불과하답니다."

이름 그대로 '정원' 같은 스프링 가든을 관리하고 아우를 뿐인 일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며 몸을 일으킨 이가라시를 응시한다. 희미한 쇳소리는 빗소리에 묻혀버릴 법 했지만, 들리지 않기엔 엘의 감각은 조금 예민했다. 하지만 엘은 그에 대해서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행여 이가라시가 무엇이든 꺼내어 들이밀었어도 그랬을 것이다. 지금처럼, 눈 하나 깜짝 않고 해야 할 말만 했을 것이다.

"오늘은, 비를 맞으러 왔지요.
종종, 이리 내리는 비를, 하염없이 맞곤 한다고, 그 밤에 말했었답니다.
아아, 저는 나름 진실만 말했거늘, 전부 농으로 쳐버렸나 보네요."

불쾌한 기색도, 짜증의 기미도 없이, 차분하게 말한 엘은 살짝 한 팔을 들어올렸다. 바깥과 가까운 쪽, 새하얀 손이 안과 밖의 경계를 넘어 빗줄기 사이로 드리워진다. 일직선으로 내리는 빗물이 그대로 통과하는 건지, 보일 틈도 없이 지나치는 건지, 그저 봐서는 알기 어렵다. 그 빗줄기 속의 손을 보며 엘이 말을 잇는다.

"제가 이리 다니는 건, 비단 오늘 만의 일은 아니랍니다.
이 '여름'의 비는, 이전에도 내렸었으니까요.
여지껏 다닌 중에, 불러세워진 건, 이번이 처음, 같지만요."

모호한 표현을 입에 담은 엘은 곧 느릿하게 손을 내려 제 옆에 늘어뜨렸다. 그렇게나 비를 맞았는데도, 늘어진 손에선 물 한 방울 떨어지지 않는다. 맞닿은 옷이 젖는 기미도 없다. 그 손을 숨기거나 가리려고도 않은 채, 가만히 이가라시를 바라보고만 있었다.

//답레는 언제나 편할 때 달아주십셔. 화이팅임다.

439 엘/에얼주 (wteOA7nO1A)

2023-03-28 (FIRE!) 15:46:44

갱신임다.

440 ◆4g87i2gon6 (luBpCKK4hA)

2023-03-28 (FIRE!) 15:53:31

퇴근이다....

441 ◆4g87i2gon6 (luBpCKK4hA)

2023-03-28 (FIRE!) 15:57:51

>>437 (도담도담)

그리고 다들 반갑다.
오늘 저녁에는 이벤트 중셉 좀 제대로 정리해서 올리고, 피드백 받으면서 조율해볼 예정.

지금까지 생각해둔 것 목록.

1. 육성물 진행처럼 전체 개인 진행
2. 캐릭터들이 선택하는 것에 따라서 정 반대의 존재, 마스코트, 망령과 싸울수도 있고 대화를 나누거나, 안내를 받거나, 선택지를 골라 미연시(?)같이 nmpc 호감도 올리는 것도 할 수도 있겠다.
3. 아 ** 꿈 전개도 있다. 전투 실패로 사망처리가 가장 대표적인 예시.
4. 다이스에게 빌어야한다.

442 ◆4g87i2gon6 (luBpCKK4hA)

2023-03-28 (FIRE!) 15:58:32

해적이 갈릴 것을 두려워 말라..
닷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인질짱 날 봐주지 않는걸

443 일리야주 (UC4rv9HKS.)

2023-03-28 (FIRE!) 16:18:20

그렇게 하지 않아도 인질쨩은 선장을 보고 있으니 무리하지 마시기입니다?!?!?

444 이가라시-엘 (VW.vcSIv9I)

2023-03-28 (FIRE!) 16:46:58

이가라시는 늘 생각했다. 운이 좋아 원로의 눈에 들어서, 그의 아래에서 거창한 호칭으로 불리면서 꽤 평온하고 안전하게 이 거대한 수용소에서 살아가고 있노라고. 그것은 10년 전 이곳으로 들어와 계속 기막히게 따라다니는 운 때문이라고. 그래서 이가라시는 원로에게 거슬리지 않도록 행동을 조심해왔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상대의 위치와 자신의 위치때문이다. 희미하지만 예민한 사람은 충분히 들을 법한 소음으로 들려오던 쇳소리를 엘이 그 소리를 들었는지, 듣지 못했는지 표정만 봐서는 도무지 짐작하기 어렵다고 이가라시는 생각한다.

"농담으로 하는 소리라면 절대 재미없는 농담이야. 내가 아무리 그런 걸 받아치는 게 서툴러도 말이지."

각련을 쥐었던 검지와 엄지를 맞대 문지르며 놀랐다는 뉘앙스로 대꾸하는 것과 다르게, 이가라시의 얼굴은 차분하기 그지 없다. 처음 만난 그 밤에도 그랬던 것처럼 우연하게 다시 마주친 엘은 이해하기 어려운 표현으로 모호하기 짝이 없는 문장을 읊는 통에 이가라시는 그 때와 마찬가지로 문장을 이해하고 해석하는데 오랜 시간을 들여야 했다.

"그냥 맞으며 돌아다니기에는 여름의 비는 꽤 지독하게 내리는 편이잖아?"

엄지와 검지를 문지르던 움직임이 멈춘다. 엘을 바라보던 녹색 눈동자가 천막 밖으로 내밀어지는 손의 움직임을 따라 조용하게 움직였으나, 곧 깜빡이는 것처럼 가늘어졌다.

"..그런 비를 맞고도 그렇게 멀쩡하다는 게 신기하군. 너."

엘의 감각이 예민한 것마냥, 이가라시는 변화에 예민했다. 죽이는 쪽에 익숙해진 사람의 관찰력이라고 해도 좋았고 10년을 여름에서 살아온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감각이라고 해도 좋다. 분명한 건, 이가라시는 물 한방울 묻지 않은 그 손을 봤다는 것이다. 굳이 숨기려 하지 않았기에 필연적으로 볼 수 밖에 없다는 쪽에 가깝겠지만. 저래놓고 유령이 아니라고 하면 더 신기할 따름인데-하고 이가라시는 생각했다.

445 이가라시주 (VW.vcSIv9I)

2023-03-28 (FIRE!) 16:48:14

주야역전 세계를 사는 인질참치는 결정된 사항을 보는 걸로 하겠다.
무리하지 않는 게 제일 좋아 선장.

446 😹주 (hIHqVEsSw.)

2023-03-28 (FIRE!) 18:22:51

나.. 아직 집 아니야.. 집 가면 의견낼게!!!

447 ◆4g87i2gon6 (R26GvJxMe2)

2023-03-28 (FIRE!) 19:27:47

응애애오.

448 일리야주 (UC4rv9HKS.)

2023-03-28 (FIRE!) 19:33:34

>>447 (쓰담쓰담)

449 선생주 (f6mXwz/fmw)

2023-03-28 (FIRE!) 19:34:26

다들 안녕!! 일상이나 선관은 언제나 찔러주세요!!

450 😹주 (o4ONYfBCUo)

2023-03-28 (FIRE!) 19:34:26

드디어!!! 두디어 집!!!!!!!!!

451 선생주 (f6mXwz/fmw)

2023-03-28 (FIRE!) 19:34:53

해피 스위트홈!!

452 😹주 (o4ONYfBCUo)

2023-03-28 (FIRE!) 19:35:59

선생주 어서와!
그럼... 이제 화장 지우고... 저녁먹고....(퀭) 이따가봐!

453 일리야주 (UC4rv9HKS.)

2023-03-28 (FIRE!) 19:37:18

어서오세요~ 마오주 맛저!

454 ◆4g87i2gon6 (R26GvJxMe2)

2023-03-28 (FIRE!) 20:22:31

>>448 (빵끗)

어억. 잤다....... 리갱..

455 엘/에얼주 (wteOA7nO1A)

2023-03-28 (FIRE!) 20:26:56

혐생 와리가리중에 갱신함다.
다들 안녕하심까.

456 선생주 (f6mXwz/fmw)

2023-03-28 (FIRE!) 20:32:05

>>455 안녕!! 어서와요!!

457 ◆4g87i2gon6 (R26GvJxMe2)

2023-03-28 (FIRE!) 20:40:50

다들 어서 오도록.

슬슬 준비해둔 것 주저리 하겠다.
기탄없이 의견 남길 것.

458 유라주 (RqqS3sWDn.)

2023-03-28 (FIRE!) 20:44:19

꾸~~☆

459 ◆4g87i2gon6 (R26GvJxMe2)

2023-03-28 (FIRE!) 20:51:21

《몽상》
기간: 2023.04.02~2023.04.12

해적을 합법적으로 갈아먹을 기회 2탄, 일상 어장에 난입한 갑작스러운 진행!

• 캐릭터들의 부상, 사망 요소를 포함하고 있으나 죽어도 시트가 내려가지 않음. 캐릭터가 사망할 경우 꿈을 꾸었다는 전개로 가기 때문에 안심해도 좋다.
• 전체 개인, 자율 진행. 일상과 병행할 수 있다.
• 하루에 1~2레스 적어도 좋다. 해적도 기력이 없기 때문에 잇는 건 느릴 예정이다. 즉슨, 서로 기력 내면 하루만에 끝날 수도 있고, 현생에 갈린다면 열흘 다 쓸 수도 있으니 넉넉하게 준비했단 뜻.
• 인질을 위해 헌정하는 이벤트다. 시트 어장에서 각자에게 주어진 규칙에 대한 해설이 있을 수도 있고, 캐릭터가 원하면 비설을 조금 이용할 수도 있으며, 아치에너미와의 전투가 있거나, 마스코트와의 전투, 바란다면 약간의 느와르식 정치 싸움, 혹은 선택지로 비롯된 금단의 장소 탐험 등등.. 원로나 mpc의 호감도작도 가능하다.
• 어차피 어장 떡밥 풀리는 것은 동일하다...
• 인카운터 값에 미지의 존재가 있다. 다갓님께 피해달라고 빌어보시든지...

하여튼 그렇다.

460 선생주 (f6mXwz/fmw)

2023-03-28 (FIRE!) 20:57:59

스토리다!!

461 ◆4g87i2gon6 (R26GvJxMe2)

2023-03-28 (FIRE!) 21:03:09

스토?리!

462 유라주 (RqqS3sWDn.)

2023-03-28 (FIRE!) 21:04:49

호에엑..

463 ◆4g87i2gon6 (R26GvJxMe2)

2023-03-28 (FIRE!) 21:07:22

의견을.. 자유롭게 날려달라.

464 ◆4g87i2gon6 (R26GvJxMe2)

2023-03-28 (FIRE!) 21:07:38

뭘 날려 알려달라!! 알려달라!!!(다급

465 유라주 (RqqS3sWDn.)

2023-03-28 (FIRE!) 21:08:30

뭘.. 알려드려야 할까용. 제 이상형? (?)

466 ◆4g87i2gon6 (R26GvJxMe2)

2023-03-28 (FIRE!) 21:09:17

>>465 꺄악
그것도 좋다. (?)

467 유라주 (RqqS3sWDn.)

2023-03-28 (FIRE!) 21:10:28

저어는 만나는 사람이 이상형이에오

468 ◆4g87i2gon6 (R26GvJxMe2)

2023-03-28 (FIRE!) 21:11:51

😲!!!!!!!!

469 베로니카주 (o0j4.2UfqQ)

2023-03-28 (FIRE!) 21:13:41

이몸 갱신
요즘 일이 너무 많아서 졸려...
진행 이벤트인가 좋네

470 ◆4g87i2gon6 (R26GvJxMe2)

2023-03-28 (FIRE!) 21:18:09

어서 오도록. (도담도담)

진행은 정말 시간 날 때 이어도 된다.

682 ■■ (abcd1ab2cd)
■■는 코냑에게 위스키 소유권을 위한 배틀을 신청하려 했다. 덤벼!

683 진행 (12345abcde)
>>682 진짜.. 덤빌 겁니까...?

이렇게 짧게 이어질수도 있으니까.

471 유라주 (RqqS3sWDn.)

2023-03-28 (FIRE!) 21:19:20

개인적으로 캡틴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라면 저는 뭐든 좋아요..
결국 어장에 있어서 제일 큰 위험은 캡틴이 지치는거라고 생각해서~

472 선생주 (f6mXwz/fmw)

2023-03-28 (FIRE!) 21:20:45

뭐든 좋아요!!

473 ◆4g87i2gon6 (R26GvJxMe2)

2023-03-28 (FIRE!) 21:22:20

>>471 확인. 체력 관리 열심히 할 테니 걱정하지 말고, 현생 힘내기.(도담)

>>472 확인! 열심히 해보겠다.

그리고.. 내가 되게 바보라서 이딴것도 진행인가 싶을 가능성이 있다.. 미리 사과하겠다..🫠

474 유라주 (RqqS3sWDn.)

2023-03-28 (FIRE!) 21:23:42

애초에 일상스레구~ 상관없다는거에요~

475 😸주 (o4ONYfBCUo)

2023-03-28 (FIRE!) 21:33:02

(너덜너덜) 갱신할게....

476 에레주 (BC82908kc2)

2023-03-28 (FIRE!) 21:47:44

에레주 정말 오랜만에 갱신
>>459
하루에 1-2레스 적어도 된다니 갑자기 끌리네요...

477 😸주 (o4ONYfBCUo)

2023-03-28 (FIRE!) 21:49:32

>>459 이번주까지는 갈갈이3형제 마냥, 굴러가는 국내산 굴렁쇠! 마냥 굴려지는 내 입장으로썬 이 이벤트 매우 좋다! 근데 선장 진짜 괜찮은 거야..?

어서와 에레주! 오랜만이야!! 또한 유라주.. 답레는 내일 올라갈 거 같다... 마오주.. 내일 새벽출근.. 곧 자야함다..(눈물)

478 ◆4g87i2gon6 (R26GvJxMe2)

2023-03-28 (FIRE!) 21:53:14

난 정말 괜찮다.

에레주 어서 오고... 그렇다. 이벤트 많관부.

마오주는 힘내고..(도담) 새벽 출근은 사라져야 한다...

479 마젠타주 (6ZIijOytG.)

2023-03-28 (FIRE!) 21:54:31

https://postimg.cc/JG40yVh6

마젠타 커미션을 받았지롱 o.<
모두 안녕, 이벤트 공지 확인했어 선장!

480 ◆4g87i2gon6 (R26GvJxMe2)

2023-03-28 (FIRE!) 21:56:42

눈썹과 혀 피어싱과... 대마 배경과... 대마 귀걸이와.. 민소매에.... 매니큐어...?

날 죽여라!!!!!!!!!!!(성불

481 베로니카주 (gxxdjvYgkQ)

2023-03-28 (FIRE!) 22:04:23

아아 이것은 "퇴폐미" 라는 것이다
약간 카이리키베어 느낌 나기도 하고

482 ◆4g87i2gon6 (R26GvJxMe2)

2023-03-28 (FIRE!) 22:05:46

노우의 단색 그림체는 매력적이지..(끄덕

483 마젠타주 (6ZIijOytG.)

2023-03-28 (FIRE!) 22:06:58

>>480 앗, 대마 귀걸이인 거 눈치 채줬구나. 😉
에 죽지마 ~-~, 죽으면 마젠타 못 봐 선자앙 (짤짤짤)

484 😹주 (o4ONYfBCUo)

2023-03-28 (FIRE!) 22:08:28

마젠타주 어서와!! 마젠타 너무 멋져!!!(야광봉)

485 😹주 (o4ONYfBCUo)

2023-03-28 (FIRE!) 22:08:51

>>478 흑흑 고마워 선장🥲

486 이가라시주 (dPYoy2Lu.6)

2023-03-28 (FIRE!) 22:09:28

이벤트 공지 확인했어. 오...열흘 다 써도 되는구나(?)

487 ◆4g87i2gon6 (R26GvJxMe2)

2023-03-28 (FIRE!) 22:12:05

그렇다.(끄덕) 다들 어서 오도록.

>>483 매력적인 캐릭터야...🥲 죽으면 못 본다니 다시 살아나겠다...

488 이가라시주 (dPYoy2Lu.6)

2023-03-28 (FIRE!) 22:21:51

(언제 다시 주야역전 세계로 사라질 참치입니다)
(마젠타의 커미션을 선명히 핥음)

489 마젠타주 (6ZIijOytG.)

2023-03-28 (FIRE!) 22:35:22

>>481 앗, 그렇지 응. 퇴폐미. 알아봐 줘서 고마워 ~-~

>>484 새벽 출근이라니 고생이 많아. 화이팅이야. (어깨 주물주물)
그리고 마오주도, 멋지다 해줘서 고마워!

>>487 그래도 선장의 아이들보다는 못한 매력인걸. ~-~

>>488 히이이

490 ◆4g87i2gon6 (R26GvJxMe2)

2023-03-28 (FIRE!) 23:09:27

조만간 일상을 오픈할까 고민중이다....🤔

491 베로니카주 (gxxdjvYgkQ)

2023-03-28 (FIRE!) 23:12:07

일상 관심있어

492 엘/에얼주 (wteOA7nO1A)

2023-03-28 (FIRE!) 23:14:32

>>459 오오.. 말하자면 인질 참치가 하기 나름이란 느낌임까. 재밌겠슴다.

>>479 (기립박수) 작풍과 분위기 진짜 미쳤다...
마젠타 피어싱도 멋진데 이런 커미션까지 볼 수 있다니 이제 여한이 없슴다...

493 마젠타주 (6ZIijOytG.)

2023-03-28 (FIRE!) 23:20:31

귀하디 귀한 캡틴과의 일상 타임이 찾아온다고? oo

>>492 기립박수까지 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뻐 해줘서 고마워
다만, 엘주도 성불한다 그러면 짤짤이 털거야 🤗

494 엘/에얼주 (wteOA7nO1A)

2023-03-28 (FIRE!) 23:28:28

>>493 (성불각 고이 접고 앉음) 얌전히 있겠슴다... ㅋㅋ

495 마젠타주 (6ZIijOytG.)

2023-03-28 (FIRE!) 23:45:26

>>494 😉

곧 새벽인데, 일상을 찾아볼지 말지 고민이네. 음.

496 일리야주 (UC4rv9HKS.)

2023-03-28 (FIRE!) 23:46:43

수상할 정도로 새벽에 활발해지는 부엉이 어장🤔

497 마젠타주 (6ZIijOytG.)

2023-03-28 (FIRE!) 23:56:24

>>496 그리고 수상할 정도로 다들 회사에 고통 받고 있지....
일리야주 안녕안녕, 어서 와 ~-~

498 일리야주 (1wUVnlrj4A)

2023-03-29 (水) 00:04:58

🥲
마젠타주 안녕하세요~ 마젠타 엄청 귀여우면서도 시크한 느낌이에요!!! 단색 일러가 주는 특유의 그거랑 합쳐져서

그그
(어휘력이 부족한 일리야주는 급기야 블루투스 소통법을 시도하려고 하는데)

499 엘 - 이가라시 (AzDNZLXKFQ)

2023-03-29 (水) 00:07:37

"어머, 그러신가요."

엘의 어느 말이 농담처럼 들렸을까. 어느 말도 허투로 내뱉지 않았건만. 의문은 일어나나 엘은 구태여 되묻지 않았다. 그저 그러냐며,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기만 했다. 그리 듣는 것도, 어느 의미론 흥미롭다.

말과 말 사이에 이해를 위한 시간이 얼마가 걸렸건, 엘은 차분하고도 미동도 없이 서 있을 뿐이었다. 이해와 해석을 요하는 말을 한 것은 엘이니까, 라기보단 가만히 있는 것이 익숙하기 때문이다. 이가라시에게 얼마의 시간이 필요하건 엘에게는 셈할 순간조차 되지 않는다. 유유히 할 말을 하고, 손을 뻗었다 거두고, 그대로 기다리고, 그 다음은 다시 말할 차례였다.

"이가라시 씨는, 정말, 킹덤의 주민 같지 않으시네요.
양 손으로 꼽을 만큼, 그 만큼의 시간을 보냈으면, 물들어 빠질 법도 하건만."

기분 탓일지, 미소가 희미하게 가라앉은 표정의 엘이 말했다. 늘어뜨렸던 손을 움직여 다시 뒷짐을 지며 말을 이어간다.

"이깟 비가, 제 아무리 거세고 지독한들,
이가라시 씨가 저를 보는 시선에 비하면, 가랑비나 다를 바 없답니다."

이가라시의 시선, 경계와 모종의 의미가 담긴 시선, 그것에 비하면 이 억수 같은 비는 별 것도 아니라고, 엘은 말한다. 이 자리에서 가장 지독한 것은 그 시선이라고, 돌려말하기라도 하듯.

"그리 보지 않으셔도, 오늘은 정말, 비만 맞으러 온 것 뿐이니까요.
무언가 할 작정이었다면, 이가라시 씨를 만나기 전에, 당신의 주인께 진작 붙잡혀 내쫓겼겠지요.
아마도지만요."

그렇게 말한 엘이 훌쩍, 몸을 움직였다. 손으로 넘었던 천막의 경계를 몸으로 건너가자, 장대 같은 빗줄기 속에 푸른 신형이 일순 윤곽을 흐트러뜨린다. 하지만 사라지지는 않는 채, 빗물 속 흐릿한 엘이 고개만 옆으로 돌려 이가라시를 보고 또렷한 목소리로 물었다.

"제 갖춰야 할 예는 다 갖추었고, 해야 할 말은 다 했다 여겨지온데.
이제와 제게 달리 물을 것, 더 듣고자 하는 말이 있으신지요?"

그리 묻고, 엘은 기다렸다. 대답이든 무어든 돌아오는 것을.

500 마젠타주 (WBYbmpl8y6)

2023-03-29 (水) 02:54:08

(불 끄고 셔터 내리기)
~-~ 자러 간 모두 잘 자렴.

501 ◆4g87i2gon6 (UaSlKUgx5k)

2023-03-29 (水) 02:54:37

어장에 해적이 타고 있어요!

502 마젠타주 (WBYbmpl8y6)

2023-03-29 (水) 03:01:43

앗 깜짝이야, 선장 3시인데 아직도 깨어 있었어?! OO

503 ◆4g87i2gon6 (UaSlKUgx5k)

2023-03-29 (水) 03:07:16

곧 출근이라 깨어있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마젠타주는?🤔

504 마젠타주 (WBYbmpl8y6)

2023-03-29 (水) 03:17:24

다들 새벽 출근에 고통받는구나. 나쁜 회사 같으니라고.... 😢
나도 일찍 출근해야 하는데, 어제 오래 자서 그런가 잠은 안 오고. 그러니 영화나 보면서, 마젠타 시트나 고치고 있었어.

505 선생주 (x64CQ.rbbQ)

2023-03-29 (水) 03:17:32

(해적선 위에 불 쬐기)

506 ◆4g87i2gon6 (UaSlKUgx5k)

2023-03-29 (水) 03:18:14

너무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원하는 만큼 고칠 수 있었으면 한다.
선생주도 하이, 다들 잘 시간인데!

507 일리야주 (1wUVnlrj4A)

2023-03-29 (水) 03:22:25

잘... 시간...

508 마젠타주 (WBYbmpl8y6)

2023-03-29 (水) 03:27:09

사소한 부분들만 고치는 거니깐 호호. 과거사도 좀 더 자세히 짜보려고 하는데,
설정 관련해서 궁금한 게 생기면 나중에 물어볼게.

아니 셔터 내리니깐 한명씩 나타나네 정말 oO

509 ◆4g87i2gon6 (UaSlKUgx5k)

2023-03-29 (水) 03:29:57

언제든 물어봐도 좋다. 다들 어서 오고, 역시 이 어장은 새벽 부엉이 어장인 것인가...

일단은 출근 준비하러 가겠다. 틈 나면 어장 확인해볼 테니 질문은 언제든 남겨주고... 퇴사하고싶다

510 엘/에얼주 (AzDNZLXKFQ)

2023-03-29 (水) 03:31:31

부엉부엉.
선장은 화이팅임다. 식사와 간식이라도 잘 챙기셨으면 함다!

511 일리야주 (1wUVnlrj4A)

2023-03-29 (水) 03:36:54

>>508 청개구리...

선장 화이팅이에요~

512 선생주 (x64CQ.rbbQ)

2023-03-29 (水) 03:37:15

다들 어서와!!

513 마젠타주 (WBYbmpl8y6)

2023-03-29 (水) 03:39:32

지금 당장 궁금한 거라면, 전에 원로의 엄선을 통해 허락받은 조직이나 대가를 지불한 개인만 킹덤 밖을 나갈 수 있다 했잖아.
그 엄선이라는 게 당사자를 불러서 면접식으로 이루어지는 거야? 아니면 그냥 원로들끼리만 모여서 얜 괜찮더라, 하는 식이야?

퇴사하고 싶지만, 벌어야 사니 참아야 한다는게 정말 😭. 출근 파이팅이야. 모쪼록 일찍 퇴근해 쉴 수 있길 바라.

514 마젠타주 (WBYbmpl8y6)

2023-03-29 (水) 04:02:34

4시야. 더 늦기전에 엘주도, 일리야주도, 선생주도 모두 코낸내 하자.
나도 조금이나마 자러 가볼게. 모두 하루 화이팅이야.

515 엘/에얼주 (AzDNZLXKFQ)

2023-03-29 (水) 04:05:36

자고싶지만 저도 6시에 나가는 몸인지라... 아니 시간이 이렇게 빨ㄹ 갈 줄은 몰랐지...

안녕히 주무십셔 마젠타주. 좋은 하루 되길 바람다.

516 이가라시주 (wdYT04KKNE)

2023-03-29 (水) 04:17:39

답레..출근 전에 쓰겠다 다짐하는 인질참치.
날씨가 진짜로 초겨울인데 이거 맞냐.

517 엘/에얼주 (AzDNZLXKFQ)

2023-03-29 (水) 04:52:52

반짝추위 있다더니 보통이 아닌가봄다.
어서옵셔 이가라시주.

518 이가라시주 (o73h0ejAZI)

2023-03-29 (水) 06:08:10

씻고 빨래 돌려두고 아침준비하고 왔음.
반짝 추위가 반짝 수준이 아닌데..🤔
안녕 엘주. 답레는 확인했고 막레식이 될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저녁쯤 주도록 노력해볼게.
6시에 나가야한다는 말 봤는데 잘 출근했을까

519 😹주 (QHyxzhXlMI)

2023-03-29 (水) 06:13:14

날.. 날 집에 보내줘!!! 다들 안냘!

520 ◆4g87i2gon6 (HA3Zr3vCNo)

2023-03-29 (水) 06:16:27

좋은 새벽이다. 퇴근시켜달라..

521 이가라시주 (o73h0ejAZI)

2023-03-29 (水) 06:34:19

(오후에 출근해야하지만 실시간으로 갈리는 모습들에 눈물남) 둘다 힘내라..

522 ◆4g87i2gon6 (d9qd9zHJjM)

2023-03-29 (水) 14:20:12

갱신하는 김에 웹박수 답변이다.

• 칸다타주 비설 허용 되었다.
• 유튜브 추천해주는 인질은 쓰다듬을 받아라.
• 노잼이라고 하는 웹박수도 잘 받았다. 아무래도 캡틴이 없고 해적만 있어서 벌어진 일 같으니 지금부터 타 어장의 유능한 캡틴을 노략질 하러 갈 예정이다.

523 일리야주 (1wUVnlrj4A)

2023-03-29 (水) 14:28:14


타 어장의 캡틴을 노략질 한다... 크로스오버?!?!?! (아닙니다)

귀여운 영상과 함께 갱신이에요~

524 유라주 (zbLhVAj6Dw)

2023-03-29 (水) 14:47:49

히익 노략질..

525 😹주 (QHyxzhXlMI)

2023-03-29 (水) 15:15:22

집 도착하면!! 답레 쓸 것!!!

526 칸다타주 (v9gqvN6vIg)

2023-03-29 (水) 15:50:02

생존신고만할게

527 선생주 (L8C5AtZaN6)

2023-03-29 (水) 16:08:24

다들 헬로!!

528 산군주 (dUeOvJyO6Q)

2023-03-29 (水) 16:20:27

나는 죽지 않았다!!!

529 유라주 (zbLhVAj6Dw)

2023-03-29 (水) 16:36:21

하이하이~

530 이가라시주 (eP4Em4fryE)

2023-03-29 (水) 16:49:10

출근 전에 갱신하고 갈게. 우와아..약간 진짜 죽을 것 같은데 이 생활을 앞으로 더 해야해...

531 유라주 (zbLhVAj6Dw)

2023-03-29 (水) 16:59:58

이가주.. ㅠㅠ

532 엘/에얼주 (AzDNZLXKFQ)

2023-03-29 (水) 18:34:17

갱신임다.
아이고 졸려죽것네...

533 😸주 (32Z0YirI3c)

2023-03-29 (水) 18:39:30

"친구우~?"
단번에 관심을 갖게 되었구나
나는 히죽 웃었어. 아아아아주우우우 나와 잘 어울리는 말이잖아아~ 그는 히죽히죽 웃으면서 장죽의 부리를 입에 물었다. 굉장히 기분이 좋아지게 된 거죠.
심지어 다른 곳의 친구야
"여기인~ 여름이니까~"왈패가 많지
그들 중엔 네가 하루를 맡기는 자들도 많지
그는 자신에게 내밀어진 담배개비를 보고 미간을 살짝 찌푸린 채 히죽 웃었다. 담배를 피운 적은 있었지만, 그 담배가 매우 독했던 기억밖에 없지 않던가?
매웠어! 독했어!
"나에게 그건 엄청 맵던데에~"
맵고 독해. 좋은 것과 달라
그는 살짝 거절하듯 상체를 뒤로 뺐다. 그러더니, 히죽 웃으면서 다시 상체를 앞으로 당겼습니다. 그리곤 자신의 장죽을 툭 가리켰습니다.
가자!
"이것도 연기가 나고~ 저것도 연기가 나~ 그럼 우린 친구야~"

534 😸주 (32Z0YirI3c)

2023-03-29 (水) 18:39:39

아 나메실수(동공지진)

535 베로니카주 (MX4MKaq4.o)

2023-03-29 (水) 21:00:17

갱신 이몸

536 ◆4g87i2gon6 (mz2O7VpQw6)

2023-03-29 (水) 21:03:18

와라 어서
가고싶다 집

537 베로니카주 (MX4MKaq4.o)

2023-03-29 (水) 21:12:50

선장 감바레에에
슬슬 뭔가 하고 싶은데 음

538 유라 - 먀오옹 (zbLhVAj6Dw)

2023-03-29 (水) 21:41:35

"친구~"

상대가 기분이 좋아보이자 그녀는 같이 웃어주며 답했다. 그녀는 약을 하는 사람한테 그렇게 큰 거부감은 없다.
본인도 약을 해본적은 있기 ㅡ 아슬아슬하게 중독되지는 않았다마는..ㅡ 도 하고.

"여름은 대부분 이런 느낌?"

그녀는 역시 분위기가 삭막한 느낌인가. 싶어서 어깨를 으쓱이고는 상체를 빼는 당신을 보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담배는 별로 싫어하나, 뭐 상관은 없다만..

"그으래?"

그녀는 이어 우리는 친구라는 그의 말에, 작게 웃고는 이어서 물었다.

"그러면 이름이 뭐야? 나는 유라. 일단은 봄섹터 사람이야."

539 엘/에얼주 (AzDNZLXKFQ)

2023-03-29 (水) 22:22:27

커어억
아이고 안잤슴다 졸았다구요

540 에레주 (7C7qlaIOvg)

2023-03-29 (水) 22:47:52

에레주 갱...신...

541 ◆4g87i2gon6 (UaSlKUgx5k)

2023-03-29 (水) 23:29:21

집이다.

542 엘/에얼주 (AzDNZLXKFQ)

2023-03-29 (水) 23:35:22

어서옵셔...

543 칸다타주 (ZAHYVP0.J2)

2023-03-30 (거의 끝나감) 00:32:55

누구있는가

544 ◆4g87i2gon6 (zmDC1rnQiA)

2023-03-30 (거의 끝나감) 00:35:18

내가 있다!

545 칸다타주 (ZAHYVP0.J2)

2023-03-30 (거의 끝나감) 00:44:33

선장이 있군

546 일리야주 (0CpOltOU2Y)

2023-03-30 (거의 끝나감) 00:45:53

저도 있어요
아마도..?

547 칸다타주 (ZAHYVP0.J2)

2023-03-30 (거의 끝나감) 00:48:23

안녕

548 일리야주 (0CpOltOU2Y)

2023-03-30 (거의 끝나감) 00:56:06

안녕하세요~

549 칸다타주 (ZAHYVP0.J2)

2023-03-30 (거의 끝나감) 00:59:12

처음에 망령여단을 생각할땐
뭔가 백귀야행같은 느낌을 생각했지만
요란하면 도시전설되기는 글럿지..

550 일리야주 (0CpOltOU2Y)

2023-03-30 (거의 끝나감) 01:02:27

더 요란한 조직이 많으면 해결되는 문제인것이🤔 (절대 아님)

551 칸다타주 (ZAHYVP0.J2)

2023-03-30 (거의 끝나감) 01:05:04

지금은 공주들이야 그렇다치고 수단목적 안가리고 자기목적달성에 충실한 녀석들만 받아들이지 않을까

552 일리야주 (0CpOltOU2Y)

2023-03-30 (거의 끝나감) 01:20:39

(좋아... 라크리모사 친구들을 마주치지 않게 조심해야겠어...)

553 ◆4g87i2gon6 (zmDC1rnQiA)

2023-03-30 (거의 끝나감) 03:06:59

출근 시간이 다가온다....

554 일리야주 (0CpOltOU2Y)

2023-03-30 (거의 끝나감) 03:20:35

다들 오늘도 화이팅이에요

555 ◆4g87i2gon6 (zmDC1rnQiA)

2023-03-30 (거의 끝나감) 03:21:13

오늘만 버티면 금요일이니 다들 힘내자.

이벤트 공지 작성도.. 미리 노트에 해둬야지

556 이가라시주 (hIWc6UrGzc)

2023-03-30 (거의 끝나감) 04:16:48

(냅다 도게자)
(답레를 못쓴 참치의 석고대죄)

557 ◆4g87i2gon6 (08X8HKBwEY)

2023-03-30 (거의 끝나감) 04:45:10

(이가라시주 토닥)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길 바란다.
출근중이니 나중에 다시 오겠다..

558 이가라시주 (hIWc6UrGzc)

2023-03-30 (거의 끝나감) 05:08:09

헉 선장 고마워. 조심히 출근하길 바래.

559 엘/에얼주 (kuhIM3r.EY)

2023-03-30 (거의 끝나감) 05:36:07

괜찮슴다 이가라시주. 많이 바빴던거 같은데 무리하지 마십셔.

선장도 화이팅임다. 조기퇴근 기원!

560 이가라시주 (67/qb7aQp6)

2023-03-30 (거의 끝나감) 06:16:21

집안일 잠깐 하고 나서 답레 쓰는데 착수할게. 미안하다 엘주...그래도 이해해줘서 고마워🤦

561 엘/에얼주 (kuhIM3r.EY)

2023-03-30 (거의 끝나감) 06:28:31

현생 사는게 다 그렇져. 지금은 쉬고 오후 늦게 천천히 올려줘도 됨다.
저도 곧 나갈거라...

562 이가라시주 (67/qb7aQp6)

2023-03-30 (거의 끝나감) 06:36:57

내가 오늘도 바쁠 예정이라,정신 좀 멀쩡할 때 써야지. 엘주도 오늘 화이팅하자.

563 엘/에얼주 (kuhIM3r.EY)

2023-03-30 (거의 끝나감) 07:00:36

아이고 혐생이여..
이가라시주도 화이팅임다.

564 이가라시-엘 (67/qb7aQp6)

2023-03-30 (거의 끝나감) 07:00:53

헛웃음은 빗소리에 묻히지 않고 고스란히 엘에게 들렸을 것이다.
명확한 목표없이 엘과 문답을 주고 받기만 하던 이가라시는 별다른 감정이 드러나지 않는 얼굴로, 외눈을 찌푸렸다. 킹덤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엘의 말 때문이었다.

"내가 얼마나 여기서 지냈는지 너에게 이야기한 기억이 없는 것 같은데. 그렇게 보이나?"

짧은 편에 속하는 머리카락은 여전히 젖어 있었지만 조금이나마 물기가 증발했는지, 외눈을 찌푸린 상태의 이가리시가 손으로 쓸어올렸을 때 꽤 부드럽게 넘겨졌다. 그런가. 킹덤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으로 보이는가. 이가라시는 찌푸린 것을 펴고 머리를 쓸어넘겼던 손을 떼어내 아래로 늘어트린다. 저 말이 과연 자신에게 있어서 좋은 의미인가, 좋지 않은 의미인가 생각해야 할 것 같다. 형님도 그렇게 생각할까.

"네 말은 꼭 내가 누구 밑에 있는지 아는 것 같네."

자신의 시선에 대해 돌려 이야기하는 엘의 말에 이가라시가 내 시선이 뭐 어쨌다고, 하는 평소보다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헛웃음을 짓던 이가라시는 한 손을 늘어트린 상태로 다른 손으로 주머니 속 케이스를 끄집어내며, 혼잣말을 읊조리다가 천막 밖으로 움직이는 엘을 향해 시선을 던졌다. 존재하나 존재하지 않는 것 같고, 말하는 바는 명료하기보다 두룽뭉실하다. 꼭 형님의 만버릇과 비슷한 게 봄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저런 말투인가 싶다가도 저번에 만났던 봄 출신 사람과 비교해보면 저 여자가 독특한 게 분명하다.

"내가 누구 밑에 있는지 알든, 모르든 상관없지. 나는 질문을 하는 것보다 질문을 받는 게 더 편해."

케이스에서 각련을 꺼내고 이가라시는 늘어트리고 있는 손을 천막 밖으로 내밀어서 빗줄기를 가늠해본다.

"비가 잦아들었네. 네가 나에게 질문할 게 없다면 이대로 헤어지자."

565 이가라시주 (67/qb7aQp6)

2023-03-30 (거의 끝나감) 07:02:30

답레를 올리긴 했는데 막레 따로 줘도 되고 아니면 막레로 받아도 되고. 엘주 편하게 해달라.

>>563 ㅋㅋㅋㅋㅋㅋ아 눈물이 나는 것이에요ㅋㅋㅋㅋㅋ내가 웃는게 웃는 게 아니여라. 화이팅.

566 😹주 (DI1GS/HK7c)

2023-03-30 (거의 끝나감) 12:16:46

퇴근.....
조퇴당.... .

567 유라주 (Z9a3CtpYYo)

2023-03-30 (거의 끝나감) 16:51:38

>>566 (수담수담

568 이가라시주 (Wh9bx3aEcs)

2023-03-30 (거의 끝나감) 18:42:49

크어억..갱신.
마오주는 푹 쉬도록 하자, 고생했어.

569 일리야주 (0CpOltOU2Y)

2023-03-30 (거의 끝나감) 19:03:22

안녕하세요~
오늘도 무한 바느질 중🫠
일상을 돌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과연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570 ◆4g87i2gon6 (zmDC1rnQiA)

2023-03-30 (거의 끝나감) 19:53:33

피곤하다.

571 일리야주 (0CpOltOU2Y)

2023-03-30 (거의 끝나감) 20:22:07

캡틴 어서오세요~

572 일리야주 (0CpOltOU2Y)

2023-03-30 (거의 끝나감) 20:26:56

🫠
(이런 캡틴이라고 해 버렸다)
(이렇게 된 이상 선장 대신 내가 다른 어장의 캡틴을 노략질 해오는 수 밖에...)

573 😸주 (MZiOE5RpFo)

2023-03-30 (거의 끝나감) 20:31:53

약기운에 정신 못차리다가 일어나니까 지금 시간이네... 대박이다

574 이가라시주 (67/qb7aQp6)

2023-03-30 (거의 끝나감) 20:32:34

본인 오늘 휴무였는데 왜 바빴지?🤔
갱신할게. 뭐? 일리야주랑 선장이 손잡고 노략질하러 간다고?(이거아님)

575 일리야주 (0CpOltOU2Y)

2023-03-30 (거의 끝나감) 20:32:40

마오주 어서오세요~ 몸은 좀 어떠신가요 자고 일어나니 괜찮으신가요...

576 일리야주 (0CpOltOU2Y)

2023-03-30 (거의 끝나감) 20:33:45

이가라시주도 어서오세요~~~
지금 선장이랑 작전회의를 하려고 물을 끓이고 있던 참이였습죠

577 이가라시주 (67/qb7aQp6)

2023-03-30 (거의 끝나감) 20:34:16

마오주 어서오고. 많이 안좋은가본데 무리하지 말고 오늘은 푹 쉬자. 다른 참치들도 이런날씨일수록 건강 조심하기.

578 이가라시주 (67/qb7aQp6)

2023-03-30 (거의 끝나감) 20:35:20

>>576 안녕 일리야주. 우리 오랜만에 보는거지? 잘 지냈니?(대체임) 그런거라면 옆에서 관전해줘야 제맛이지(??)

579 일리야주 (0CpOltOU2Y)

2023-03-30 (거의 끝나감) 20:39:58

어째서 매번 오랜만이.........
......
...
(생각해보니 정말 동접인 적이 거의 없었네???)

쿠키 드릴까요????

580 ◆4g87i2gon6 (zmDC1rnQiA)

2023-03-30 (거의 끝나감) 20:47:56

날.. 캡틴이라 부른 거야??🥺
날...???? (해적 내려놓음..)(?)

581 이가라시주 (67/qb7aQp6)

2023-03-30 (거의 끝나감) 20:52:52

>>579 ㅋ....ㅋㅋㅋㅋ그렇다 우리 어장 오픈했을 때 말고는 동접인 적이 읎었어..눈물이 다 나네.
쿠키는 무슨 쿠키지? 참고로 난 버터쿠키가 좋아(?)

>>580 속보(낭보)

582 일리야주 (0CpOltOU2Y)

2023-03-30 (거의 끝나감) 20:56:56

>>581 이럴수가 진짜요??!?!?!?! 맙소사...
쿠키? 마침 버터링이 있어요

>>580 으아아아아ㅏ아아아아앙!!!!

583 일리야주 (0CpOltOU2Y)

2023-03-30 (거의 끝나감) 21:07:56


으아아아아아아앙
으아아아아앙!!!!

흑흑 소중한 도토리... 놓고 가겠어요...
일리야주가 가을 섹터를 정한 이유!
영어 모르더라도 자동 번역 돌아가니까...!

584 이가라시주 (67/qb7aQp6)

2023-03-30 (거의 끝나감) 21:11:13

버 터 링. 아주 좋아해. 냠냠.

585 베로니카주 (ovCKckaH7g)

2023-03-30 (거의 끝나감) 21:12:54

이몸 갱신
일상 찾으면 있을까나

586 마오😸 - 유라~~~ (MZiOE5RpFo)

2023-03-30 (거의 끝나감) 21:14:18

다들 어서와! 일단 나... 열은 내려갔는데 식은땀이 장난이 아니다. 워우.. :3c 일단 답레 써올게!!!!

587 이가라시주 (67/qb7aQp6)

2023-03-30 (거의 끝나감) 21:20:52

베로니카주 어서오고. 일상은 돌리는 중이라서.

588 마오😸 - 유라~~~ (MZiOE5RpFo)

2023-03-30 (거의 끝나감) 21:36:32

악!!!(비명)

589 마오😸 - 유라~~~ (MZiOE5RpFo)

2023-03-30 (거의 끝나감) 21:46:09

"그렇지이~"정말?
너는 관심 없잖아
마오가 히죽 웃으면서 말했다. 그러다가 장죽 부리를 입에 가져다댔습니다. 깊은 숨과 함께 연기를 깊게 들이마신 그가 히죽 웃자, 입에서 연기가 흘러나왔어요! 아이스크림 같다! 내내내내내가아ㅡ!!! 저거를 그래서 좋아해애!!!!!
봄에서 온 사람이래! 기억 나?
"우응~ 뭐였더라아~ 거기 사람드을~ 아하하하~ 봄이면 엄청 따뜻하겠네에~"부러워
"아하하하~ 너는 부럽겠지이~ 나는 여기도 마음에 든다구~"거짓말쟁이
"나는 이것 말고는 피우는 게 없어~ 그래도 같이 피울 사람이 생기니까 좋네~"네 이름 힌트를 주자!
그가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더니, 킥킥 웃었습니다. 무언가 떠오른 양, 마오는 한 손을 동그랗게 말아쥐더니, 고양이흉내라도 내는 것처럼 가르랑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네 나라 말을 모를 거 아냐!
"야옹!"오마이갓.
"아~ 진~짜 너무 뭐라 하네~ 나는 마오야~ 마오~ 고양이란 뜻이야아~ 내 이름 잘 어울리지~?"
그 놈의 야옹야옹!
다시 한 번 고양이 흉내를 내더니 그는 기분 좋은 것처럼 몸을 쭉 폈어. 아주 기분이 좋은 모양입니다.
물어보자!
"유라는 이름 뜻이 뭐야~?"

590 😸주 (MZiOE5RpFo)

2023-03-30 (거의 끝나감) 21:46:46

베로니카주 어서와! 내가 가능은 한데..... 토요일까지 킵해둬야 하는데 괜찮아..? ':3c

591 마젠타주 (rT3V/7MhwI)

2023-03-30 (거의 끝나감) 23:33:14

슬금슬금, 안녕 ~-~

592 이가라시주 (6rVy9aI4RI)

2023-03-31 (불탄다..!) 00:49:27

리갱할게👀

593 ◆4g87i2gon6 (.H7zsKEjRk)

2023-03-31 (불탄다..!) 00:50:45

어서 오도록.

594 마젠타주 (0zcARQ1bls)

2023-03-31 (불탄다..!) 01:00:01

>>592 😮
오늘은 주야역전이 아니네?

선장 안녕안녕, 숨어있던 새벽반들이 나타나는구나.

595 이가라시주 (6rVy9aI4RI)

2023-03-31 (불탄다..!) 01:03:49

모두 안녕,안녕.
주야역전이 아닌 이유는 위에 있지. 그러하다 휴무인 것이다.

596 마젠타주 (0zcARQ1bls)

2023-03-31 (불탄다..!) 01:12:09

위를 못 봤구나. 휴무라니 축하해 ~-~
이제 내일만 버티면, 주말이니까 또 쉬겠넹.

597 이가라시주 (6rVy9aI4RI)

2023-03-31 (불탄다..!) 01:27:06

땡큐 고마워. 주말에 쉬기는 하는데 내 근무표가 좀 달마다 바뀌다보니 후에는 평일에 쉰답니다.
그래서 벌써 괴로움..

598 마젠타주 (0zcARQ1bls)

2023-03-31 (불탄다..!) 01:43:25

앗....... 직장인의 삶이란..... 😭
몸 상하기 쉬울 거 같은데. 건강 조심해 정말....

599 이가라시주 (6rVy9aI4RI)

2023-03-31 (불탄다..!) 02:00:13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건강은 걱정하는 것보다 나름대로 열심히 챙기고 있으니까 말이지🤔 마젠타주도 건강 챙기자.
그러니까 쓸때없는 tmi 털어낼 수 있는 질문 받는다(없어도 오케이임)

600 ◆4g87i2gon6 (.H7zsKEjRk)

2023-03-31 (불탄다..!) 02:03:41

>>599 이가사리는 휴일에 주로 무엇을 하는가. 취미가 있는가..!!!

601 이가라시주 (6rVy9aI4RI)

2023-03-31 (불탄다..!) 02:12:43

선장 살아있었구려. 아니 휴일 질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름에 돌아다니는 건 미친 짓이라는 걸 알아서 휴일에는 집순이짓한다고 함. 마땅히 취미랄 건 없다보니 요즘 취미를 가져볼까 생각하는 중.
참고로 킹덤에 들어오기 전에 취미로 여러가지 운동을 섭렵하던 헬스충(운동중독)이었음.

마오타이 취미는 뭔가요.
있다면 리큐르의 이상형은?

602 마젠타주 (0zcARQ1bls)

2023-03-31 (불탄다..!) 02:16:06

내 건강은 이미 제로라 더 내려갈 곳도 없어! 걱정 해줘서 고마워 ~-~

>>599 좋아하는 군것질거리!

603 ◆4g87i2gon6 (.H7zsKEjRk)

2023-03-31 (불탄다..!) 02:19:44

>>601 여름에 돌아다니는 건 미친 짓이지.. 이가라시는 아주 현명한 사람이구나.. 집순이라면 편안히 누워있겠군. 좋은 자세다.
이 도시에서도 취미를 가질 수 있으니까.. 그렇지..는 헬..스..? 이가라시.. 헬...스..? 갓캐로 인정하겠다.

마오타이의 취미는 분재다. 지금도 하나를 애지중지 가꾸는 중이다.

리큐르의 이상형.. 직접 듣는 편이 좋겠다.

리큐르: 리큐르랑 친구할 수 있으면 돼.
리큐르: 살아있으면 더 좋고!

아이고 이 화상아🤦‍♀️

604 이가라시주 (6rVy9aI4RI)

2023-03-31 (불탄다..!) 02:26:36

>>602 건강은 제로가 끝이 아니라 마이너스가 있다. 어떻게 아냐고? 알고 싶지 않았어..(지금은 괜찮음) 일본식 간식거리면 다 좋아할듯? 달다구리한 쇼트 케이크에서부터 모찌떡, 일본식 붕어빵, 참깨 과자 등등. 굳이 자기가 사먹는 편은 아니다.

마젠타가 휴일을 보내는 루틴?

>>603 누워도 있고 집에서 이것저것 한다. 일단 밖에 안나감. 가끔 킹덤 내에서 하는 방송도 볼듯?🤔 킹덤 밖에서는 격투기 위주로 손댔는데 요즘은 홈트레이닝을 즐겨서 한다는데.

???? 마오타이 취미 진짜 할아버지....👀 이것저것 키울 것 같았는데 하나였나. 마오타이..이가라시가 자꾸 봄 섹터 사람이랑 만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리큐르ㅋㅋㅋㅋㅋㅋㅋㅋㅋ

605 ◆4g87i2gon6 (.H7zsKEjRk)

2023-03-31 (불탄다..!) 02:36:34

건강에는 마이너스가 존재한다.. 진짜다.. 다들 너무 무리하지 말도록.

>>604 이것저것 한다니 귀엽잖아.. 홈트라니 운동하는 자세 최고잖아...
킹덤 내부에서도 의외로 방송다운 방송은 있다. 여기도 다 사람 사는 곳이라서, 배우 출신도 있고, 카메라 감독 출신도 있고.. 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드라마를 찍고 그럴 때도 있으니 뭔가 보긴 하겠는데..🤔

마오타이.. 이것저것 다 해보고 가장 자신에게 잘 맞는 취미가 이거라고 열심히 자기를 변호하고 있다. 이것저것 키우기엔.. 귀찮아서 하나만 키운다는데.. 음, 그거.

마오타이: 신경 쓰이기야 하다마는 부정적으로 통제할 생각은 없네. 내가 뒷배로 있는데 무엇을 하여도 상관은 안 하지. 나 또한 봄 녀석들은 정상인 것 같은데 어딘가 나사가 빠져서 함부로 손댔다간 초래할 결과를 상상하고 싶지도 않고.
마오타이: 다만.. 코냑이 와서 우리 애 물들면 어쩔 거냐고 바락바락 따지는 게 귀찮을 뿐일세.
마오타이: 언젠가 그 아이가 코냑을 만나면 세게 걷어찼으면 좋겠구만.

그렇다고 한다.

606 이가라시주 (6rVy9aI4RI)

2023-03-31 (불탄다..!) 02:48:06

>>605 귀여운가..그,혹시 몸뚱이가 3대500은 거뜬히 칠법한 170대 후반의 사람이 이것저것 하는게 귀업게 느껴지는거야? 선장의 귀여움을 느끼는 포인트는 대체?🤔 방송다운 방송이 있구나? 드라마도 있고....그럼 다큐같은 것도 있다는 뜻? 이가라시가 티비를 시시껄렁한 드라마에 맞춰두고 딴짓하는거 떠오르네ㅋㅋㅋㅋㅋ

아니
진짜 할배요 ㅋㅋㅋㅋㅋㅋ귀엽다 마오타이..👀 방임하는 이유가 >>자신<<이 뒷배로 있어서..(납득했음) 코냑 걷어차면 되는 거냐구ㅋㅋㅋㅋㅋㅋ원로를 이가라시가 걷어찰 수 있을리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607 엘/에얼주 (hXd7J3aLzg)

2023-03-31 (불탄다..!) 02:49:22

갱신함다.
이가라시주 답레를 막레로 받겠슴다. 질문이 없다면 엘도 별말ㄹ없이 사라졌을 것이라.
일상 수고하셨슴다.

608 ◆4g87i2gon6 (.H7zsKEjRk)

2023-03-31 (불탄다..!) 02:51:54

>>606 그래도 좋아. 귀여운 건 귀여운 거다. (당당) 해적은 어장의 모든 인질에게 귀여움을 느낀다, 얼.
다큐도 가끔 있다. 이 경우에는 바깥에서 물자에 포함해달라 사정사정해서 빼돌린 다큐도 많다.. 그알같은 시사 추적물도 가끔 있는데.. 범죄자들이 그걸 보면서 어머! 저런 극악무도한 녀석이 다 있나! 쟨 잡히면 우리 도시로 와야겠네! 이미 왔다고? 같은 웃지 못할 일도 있고.

할배 여기서 양갱 좋아하고 그러면 완벽한데(?) 이가라시주도 귀여움을 느끼는 포인트가 대체?🤔
걷어차도.. 마오타이가 있다..!! (현혹)(?)

엘주 어서 오도록..은 3시인데 안 자..?

609 엘/에얼주 (hXd7J3aLzg)

2023-03-31 (불탄다..!) 02:56:14

놀랍게도 방금 깼슴다.
분명 한 점심때쯤 눈앞이 캄캄해졌는데
눈뜨니까 창밖이 캄캄함다.

610 마젠타주 (0zcARQ1bls)

2023-03-31 (불탄다..!) 02:57:45

◐◐,,, 건강... 몰라. 미래의 내가 알아서 하겠지. 응.

>>603 신중하게 분재의 가지를 치는 마오타이가 상상됐어. 관리하는 거 힘들 텐데. 멋진 취미네 할아버지.
그리고 리큐르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친구 먹고 싶어. 귀여워라...

>>604 각련도 초콜릿 향이니, 생각보다 단것을 좋아하는구나. 선물 해주면 반응이 어떠려나?

마젠타의 휴일을 보내는 루틴? 🤔

이불 속에서 느즈막한 때 일어나서 제 정원 관리하러 갈 거야.
애들 물도 줘야 하고, 이래저래 관리하고 살피느라 바쁘겠네.

>>605 신경은 쓰나 크게 상관은 안 하는구나 oO
코냑은 여름이랑 계속 만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어?

611 마젠타주 (0zcARQ1bls)

2023-03-31 (불탄다..!) 02:59:08

>>608 다큐까지 들여와서 보는 거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그렇게 잡혀 들어오는 애들 분명 있을 거 같네

>>609 엘주 어서 와, 너무 깊은 잠을 자버렸구나. ~-~

612 이가라시주 (6rVy9aI4RI)

2023-03-31 (불탄다..!) 03:01:00

엘주 어서오고 일상 수고했어.

🤔 선장이 코냑을 걷어차도 좋다는 꼬임을 하는데 이거 맞니(??)
이미 왔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픈 이야긴데. 시사 추리물에 나오는 범인 보겠다고 섹터 돌아다니는 호기심 천국인 애들도 있는거 아닐까.

마오타이 할배 양갱 안좋아해??

613 엘/에얼주 (hXd7J3aLzg)

2023-03-31 (불탄다..!) 03:01:43

마젠타주도 안녕하심까.
그러게말임다. 이왕 잘거면 해뜬담에 깼으면 좋았을텐데. 아니면 깨지 말던가... ㅋㅋㅋ

614 이가라시주 (6rVy9aI4RI)

2023-03-31 (불탄다..!) 03:04:18

>>610 미래의 귀하는 과거의 귀하를 원망할테지()
되게..되게 평화롭구나. 마젠타. 정원 관리에 집중하느냐고 흙묻은 것도 모르는 마젠타 귀여워.
단게 좀 정신적으로 진정된다나 뭐라나. 여름 날씨가 맨정신으로 버티기 힘들다나 뭐라나👀 선물 받으면? 킹덤에서는 이유없는 호의가 없다고 받기 전에 뭘 부탁하려고 이러나 하고 보지 않을까.

615 엘/에얼주 (hXd7J3aLzg)

2023-03-31 (불탄다..!) 03:05:17

(머엉)
(팝콘 들고 잠수)

616 이가라시주 (gfA5VjH2dA)

2023-03-31 (불탄다..!) 03:07:21

뮈야. 어디가 엘주.
이리와서 질문 폭격을 받거라. 아니면 천천히 답해줘도 돼.
엘과 에얼의 취미랑 휴일에 하는 것.

617 ◆4g87i2gon6 (.H7zsKEjRk)

2023-03-31 (불탄다..!) 03:14:03

>>609 아이고..(도담) 곧 주말이니 그때는 다시 수면패턴 맞출 수 있었으면 좋겠다.

>>610 친구는 환영이다. 마젠타 정원 관리.. 평온하고 부지런한 취미라서 이것 또한 최고다.👍 코냑은 여름 사람들을 계속 만나는 것에 조금 부정적이지만 크게 내색하진 않는다.

코냑: 제가 군림은 했지만 통치하는 건 아니니까요. 명성만 남아있는 존재라 크게 간섭할 수는 없지만 불안하네요.
코냑: 여름의 것들에게서 약물을 배우거나 그 잔인함이 옮지만 않으면 좋을 텐데.
코냑: 거기다 비도 많이 내리니 봄으로 돌아오면 감기에 걸릴 지도 모르는데... 안 되겠다. 수프를 끓여야겠어요.

이쪽도 만만치 않게 돌은게 문제지.

>>612 맞다! (당당한 해적)
겨울 섹터엔 충분히 있지 않을까? 싶다.

마오타이 할배는 양갱처럼 탱탱한 계열 보다는 약과나 한과같이.. 달고.. 튀겨낸 계열을 좋아한다.

618 이가라시주 (6rVy9aI4RI)

2023-03-31 (불탄다..!) 03:27:55

>>617 마오타이한테 코냑의 취급이란..(흐린 눈) 이게, 코냑이랑 만날 수 있고 타이밍이 맞으면 노력은 해볼..(이가라시 봄)(성격상 무리임)🤦 이런 지엔장.
나도 말하고 겨울 섹터에는 약간 그알에 나오는 범죄자들 찾아서 인터뷰하는 그알 짝퉁 방송하지 않을까했는데 이걸 오피셜로 해버리네🤔
할배 입맛이 k국민👀 여름에 있는 한식당 단골 같은데.

619 이름 없음 (0zcARQ1bls)

2023-03-31 (불탄다..!) 03:30:51

>>614 그땐 으으음. 과거의 나를 나무라지 뭐 ~-~

그치 평화롭지? 평일에는 화원 관리부터, 일로 바쁘니까.
휴일에서라도 흙 만지면서 자기 하고 싶은 거 하며 힐링하려고 하는 거랍니다.

여름 날씨가 계속되면 아무래도 몸도 마음도 지치지. 응. 달면서 시원한 것으로 줘야겠다 하는 생각도 드네.
그리고 ㅋㅋㅋㅋㅋㅋ 무슨 의도가 숨어 있다고 보는 거구나. 딱히 없는데요? 해도 의심하려나? 🤔

>>617 코냑 엄마... (???) 약물에 잔인함이라니, 마오랑 만나게 되면 완전 화낼 거 같은데.
그리고 원로님이 끓여주시는 수프???? 보르시?? 콘 스프?? 뭐든 이건 꼭 먹어야겠는 걸

620 마젠타주 (0zcARQ1bls)

2023-03-31 (불탄다..!) 03:31:03

아니 나메 어디...

621 이가라시주 (8KSTMwuz5U)

2023-03-31 (불탄다..!) 03:36:12

>>619 이가라시:(없다고?)🤔...
이가라시:..이유없는 호의는 없지. ..내가 뭘해주길 바래?
(끄덕)

마젠타가 힐링하는 모습 상상만해도 좋네 증말.🤦

622 엘/에얼주 (hXd7J3aLzg)

2023-03-31 (불탄다..!) 03:38:10

>>616 취미와 휴일...? 일단 그런게 있는지부터 묻는게(?)

일단 공식적으로 카지노와 호텔에 휴일이 없슴다. 그래서 엘도 에얼도 사적인 휴일은 없슴다.
물론 조직원들은 체계적으로 돌아가기에 휴무와 복지가 주어짐다.
취미는... 영역 밖으로 나와서 하는 모든 것? 이래봐야 봄이나 타 섹터로 산책가기, 여름 가서 비 맞기, 이뿐임다.

>>617 (현생 시간표 돌리는 짤)
괜찮슴다. 현생도 맞춰서 조져주면 됨다.

623 마젠타주 (0zcARQ1bls)

2023-03-31 (불탄다..!) 03:44:03

>>621 🤔🤔🤔🤔🤔🤔
웃어달라고 하면 웃어줘??

>>622 우우우. 엘과 에얼이 좋아하는 음식이나, 과일, 혹은 간식 같은게 있을까?
잔뜩 가져 갈테니까... 그거 먹는 동안에는 쉬자아..

624 이가라시주 (6rVy9aI4RI)

2023-03-31 (불탄다..!) 03:46:01

>>622 이래서 사업하는 사람들은 바쁜거야(헛소리중) 취미가 너무 삭막하잖아 무슨 일이야 진짜..눈물이 다나네 증말로.
그럼 둘이 즐겨먹는 간식이라던가 있나?🤔

625 엘/에얼주 (hXd7J3aLzg)

2023-03-31 (불탄다..!) 03:55:13

>>623 >>624 두분 텔레파시 통했슴까? ㅋㅋㅋㅋㅋ 깜짝이야.

좋아하는... 음... 상식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거라면 다 먹을 수 있슴다. 즐겨먹는 건, 글쎄요. 없지 않을까 싶슴다.

626 이가라시주 (6rVy9aI4RI)

2023-03-31 (불탄다..!) 03:59:14

어? 이게 무슨 일이야ㅋㅋㅋㅋㅋㅋ마젠타주랑 통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쯤되면 이가라시처럼 이가라시주도 엘이랑 에얼이 살아있는 거 맞나?🤔하고 생각해버림

>>623 수상하리만치 웃는 것에 집착하는 마젠타주(이거 아님) 어음, 글쎄.

627 이가라시주 (6rVy9aI4RI)

2023-03-31 (불탄다..!) 03:59:40

혹시 모르니까 미리 잔다는 소식을 올려두고..

628 마젠타주 (0zcARQ1bls)

2023-03-31 (불탄다..!) 04:00:53

https://postimg.cc/mPDzX0gr

맞다, 커미션 사실 두 개를 넣었었는데. 나머지 하나 받은 거, 새벽을 틈타 잠깐 올려본답니다. o.<
피어싱이 없는 건 사심으로 추가해달라고 말하기 전의 것이라. 아쉽게도 빠졌네.

>>625 우우. 그래도 뭐 하나쯤 없어? 아니면 어떤 맛을 제일 좋아해? 단 거? 짠 거? 신 거?

629 마젠타주 (0zcARQ1bls)

2023-03-31 (불탄다..!) 04:02:42

>>626 감정 표현이 드물수록 가장 궁금한 표정이니까.
우우. 당연히 안 웃어주겠지. 난 알어....

4시니까 자야지. 응. 잘 자 ~-~

630 이가라시주 (6rVy9aI4RI)

2023-03-31 (불탄다..!) 04:05:45

(한번 더 커미션을 선명하게 핥음)

이가라시 웃는 것을 보기 위해서는 음🤔 나도 모르겠네. 미리 잘자라구.

631 엘/에얼주 (hXd7J3aLzg)

2023-03-31 (불탄다..!) 04:13:12

>>626 후후... 끊임없이 고민하길 바람다.

>>628 제가 이 시간에 깬건 이걸 보기 위함이었슴다. 현란한 배경 정중앙에 흑백 코트 반바지 마젠타라니. 최고임다.

뭐 하나쯤... 좋은 커미션을 봤으니 음, 1 10 다이스 굴려서 6 이상 나오면 하나 풀겠슴다.

632 마젠타주 (0zcARQ1bls)

2023-03-31 (불탄다..!) 04:15:33

>>630 🤔

>>631 앗 뭔지 궁금하네 ~-~

.dice 1 10. = 2

633 마젠타주 (0zcARQ1bls)

2023-03-31 (불탄다..!) 04:15:44

다이스가 나뻐.. :q

634 이가라시주 (6rVy9aI4RI)

2023-03-31 (불탄다..!) 04:24:07

.dice 1 10. = 9
한번 시도는 해보겠다..

635 이가라시주 (6rVy9aI4RI)

2023-03-31 (불탄다..!) 04:24:52

👀 슬슬 진짜 자야지 하고 돌렸는데 이게 뜨네.

636 엘/에얼주 (hXd7J3aLzg)

2023-03-31 (불탄다..!) 04:34:07

솜펀치 뒤에 핵펀치가 날아왔다. 끄앙.

누군가 진심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 혹은 즐기는 것을 엘과 에얼에게 공유하면, 엘과 에얼은 그것을 좋아하지는 못 해도 절대 잊지 않고 기억합니다.
그리고 가끔, 직접 그것을 콕 집어 찾곤 한답니다. 그게 음식이든, 물건이든, 장소든, 시간이든, 상관없이요.

637 이가라시주 (6rVy9aI4RI)

2023-03-31 (불탄다..!) 04:48:37

🤔 아무리 생각해도 엘과 에얼은 동일인물이던가, 그것도 아니면 둘중 한명은 겨울 섹터에 부탁해서 만들어진 안드로이드같은 느낌..?
그것도 아니면 한쪽이 허상이든가.
그래도 좋은 정보를 얻었다.
그러니 본인도 뭔가 하나 풀어야하나.

638 엘/에얼주 (hXd7J3aLzg)

2023-03-31 (불탄다..!) 05:03:47

후후.
마음껏 상상하고 추리해보시길 바람다.

이가라시의 정보라.
언제 어떤 상황에서 진심으로 웃는지?

639 이가라시주 (6rVy9aI4RI)

2023-03-31 (불탄다..!) 05:17:33

내 개인적으로는 엘에얼 정체가 제일 궁금해🤔
이가라시가 진심으로 웃을 때....?
이놈이 킹덤에 들어와서는 웃음을 잃..었다기보단 시트에 있다시피 감정을 발산하는 일이 거의 없다보니 예전으로 뒤져봐야하는데 스스로가 안심할 수 있을 때? 감정을 표현해도 괜찮은 상대 앞에서?만? 웃지 않을까?🤔

640 😹주 (zOXN1Eyoyc)

2023-03-31 (불탄다..!) 05:50:37

집에.. 가고싶어.....(눈물)

641 엘/에얼주 (hXd7J3aLzg)

2023-03-31 (불탄다..!) 06:09:00

>>639 물음표가 잔뜩인걸 보니 참고만 해야겠군여.
그래도 좋은 정보다. 냠냠. (?)

>>640 (토닥토닥)

642 😹주 (zOXN1Eyoyc)

2023-03-31 (불탄다..!) 06:41:49

다들 안녕! 근데,왜 아직 안 자고...?!?!(동공지진)

643 엘/에얼주 (hXd7J3aLzg)

2023-03-31 (불탄다..!) 06:48:57

어제 종일 자고 아까 3시에 깼슴다.

644 일리야주 (tCkvoxzrrI)

2023-03-31 (불탄다..!) 06:52:40

>>640 (쓰다담...)

645 유라 - 마옹 (MpmQnf6jYs)

2023-03-31 (불탄다..!) 08:47:25

"겨울은 추운가봐?"

그녀는 다른 섹터의 상황에 대해 잘 모른다. 그렇기에 이 사람이 말하는게 진담인지 약에 취한 헛소리인지 구분 안갈때가 있다.
섹터별로 기후가 다 다른가~? 하며 고민하고 있는것도 그 때문이다..

"여기는 담배 피우는 사람도 많이 없어?"
"그~ 너도 조직 같은거에 속해있을텐데 그 중에 있지 않을까?"

그녀로서는 약을 하는게 그렇게 특이해 보이지도 않았거니와, 같이 피울 사람조차 없다는게 이상하게 느껴진듯.
고양이 흉내를 내는 당신을 바라보다간 반대편으로 다시 연기를 뱉었다.
뭐지, 애교가 많은 사람인가-. 정도의 감상이 표정에 드러난다.

"아~ 마오라. 중국쪽 말이던가."

상대가 동양계라고 생각한것은 아닌듯, 그녀는 사람이 아닌 말. 이름을 지칭하며 기분이 좋아보이는 그를 향해 웃었다.
이 바닥에서 본명을 대는 사람을이 얼마나 있겠는가.

"응-? 이름.. 언제였더라, 죽인 사람 이름이 유라였는데 이쁘길래 가져다 쓰고 있는거라. 뜻은 잘 모르겠어."

646 엘/에얼주 (hXd7J3aLzg)

2023-03-31 (불탄다..!) 17:39:32

갱신함다.

647 일리야주 (tCkvoxzrrI)

2023-03-31 (불탄다..!) 17:47:05

>>646 (이유없는 쓰담)

648 ◆4g87i2gon6 (.H7zsKEjRk)

2023-03-31 (불탄다..!) 20:34:08

이벤..트!!!!

649 ◆4g87i2gon6 (.H7zsKEjRk)

2023-03-31 (불탄다..!) 21:16:39

《몽상》
기간: 2023.04.02~2023.04.12

해적을 합법적으로 갈아먹을 기회 2탄, 일상 어장에 난입한 갑작스러운 진행!

• 캐릭터들의 부상, 사망 요소를 포함하고 있으나 죽어도 시트가 내려가지 않음. 캐릭터가 사망할 경우, 어떤 상황이라도 꿈을 꾸었다는 전개로 가기 때문에 안심하고 죽어도 ok!
• 전체 개인, 자율 진행. 일상과 병행할 수 있다.
• 하루에 1~2레스 적어도 좋다. 해적도 기력이 없기 때문에 잇는 건 느릴 예정이다. 즉슨, 서로 기력 내면 하루만에 끝날 수도 있고, 현생에 갈린다면 열흘 다 쓸 수도 있으니 넉넉하게 준비했단 뜻.
• 인질을 위해 헌정하는 이벤트다. 시트 어장에서 각자에게 주어진 규칙에 대한 해설이 있을 수도 있고, 캐릭터가 원하면 비설을 조금 이용할 수도 있으며, 아치에너미와의 전투가 있거나, 마스코트와의 전투, 바란다면 약간의 느와르식 암울한 타인 시점의 진행, 혹은 선택지로 비롯된 금단의 장소 탐험 등등.. 원로나 mpc의 호감도작도 가능하다. 원하는 것을 먼저 말해주면 더욱 수월한 진행이 가능함.
• 무엇을 선택해도 어장 떡밥 풀리는 것은 동일하나, 다이스 값의 범위가 미묘하게 차이가 있을 뿐. 과거와 현재, 혹은 평행까지 볼 수 있으니 고심해도 좋음.
• 인카운터 값에 미지의 존재가 있다. 다갓님께 피해달라고 빌어보시든지...
• 예외로 4월 8일에는 진행이 없음. 이때 이어도 답변은 올라오지 않을 예정.

진행 이벤트 공지다.
신청은 4월 2일부터 레스에 [캐릭터 이름]을 적어주되, 본인이 특별히 원하는 것(전투, 탐험, 과거로의 여행 등등..)이 있다면 같이 언급해주면 된다.

650 엘/에얼주 (hXd7J3aLzg)

2023-03-31 (불탄다..!) 21:56:29

유사 데플? (솔깃)

공지 정독했슴다 선장.
하나부터 열까지 다 씹뜯맛즐하고 싶은데 그러면 선장이 너무 갈릴려나.

651 유라주 (MLX19Sz2gg)

2023-03-31 (불탄다..!) 22:59:36

퇴근이에요옹

652 베로니카주 (fxcdISWsP6)

2023-03-31 (불탄다..!) 23:10:30

이몸 갱신

653 일리야주 (tCkvoxzrrI)

2023-03-31 (불탄다..!) 23:10:51

>>651 (수고했다는 의미의 쓰다담)

654 엘/에얼주 (hXd7J3aLzg)

2023-03-31 (불탄다..!) 23:59:13

기력이 없다.
항상 없었지만 지금은 더 없다...

655 ◆4g87i2gon6 (igtroVF.1Y)

2023-03-32 (파란날) 02:36:40

갱신하고 가겠다.

656 엘/에얼주 (64PIY9lEMI)

2023-03-32 (파란날) 04:20:19

스윽 들렀다 감다.

657 이가라시주 (h7Hnw78YVo)

2023-03-32 (파란날) 04:22:13

선장의 공지 확인했어. 휴무때네. 다행인가🤔 갱신하고 갈게.

658 엘/에얼주 (64PIY9lEMI)

2023-03-32 (파란날) 04:23:21

다녀가십셔 이가라시주.

659 이가라시주 (LX12KxLX0.)

2023-03-32 (파란날) 06:12:29

엘주는 오늘도 일찍 깨어있군. 출근?이냐고 물어보려다가 오늘 토요일임을 깨달았다🤦 주야역전 세계에 근무표에 얽매인 참치는 늘 이렇습니다. 지엔장.

660 엘/에얼주 (64PIY9lEMI)

2023-03-32 (파란날) 06:32:44

주말이 없는 일이라 나가긴 나감다. 오후에 나갈 뿐.
이가라시주는 오늘도 고생하셨슴다.

661 이가라시주 (LX12KxLX0.)

2023-03-32 (파란날) 06:48:29

엘주도 주말이 없는 일인가..고생이 많아. 보듬보듬이다. 보듬보듬. 오후에 나가는 거면 좀 자야하지 않아?🤔
오늘도 화이팅하자. 엘주. 고생했다고 해줘서 고마워.

662 엘/에얼주 (64PIY9lEMI)

2023-03-32 (파란날) 06:56:45

다 같은 현생 사는데 그쯤이야.
곧 잘거같기도 하고 일보고 와서 쪽잠 잘까 싶기도 하고. 음, 고민임다.

663 이가라시주 (LX12KxLX0.)

2023-03-32 (파란날) 07:01:48

조금이라도 자는 편이 좋다.
물론 나도 이러다가 잘 삘이니 자라고 재촉하지 않아도 돼.

664 엘/에얼주 (64PIY9lEMI)

2023-03-32 (파란날) 07:11:04

으으음... 오렌지 하나 까먹으면서 생각해보겠슴다. 영 잠이 안 와서.
하지 말라면 해야 하는게 참치의 본능이져. 먼저 잠들어버리십셔 이가라시주.

665 😹주 (.N0dMCpPnE)

2023-03-32 (파란날) 07:11:58

자는 사람들 잘자:) 어우 난 왤케 뚜드려맞은 거 같냐...

666 엘/에얼주 (64PIY9lEMI)

2023-03-32 (파란날) 07:16:21

마오주 어서옵셔.
혹시 숙취...?

667 😹주 (.N0dMCpPnE)

2023-03-32 (파란날) 08:08:30

응?! 아니... 숙소 침대가 안 맞았나봐ㅋㅋㅋㅋㅋ 이따 오후에봐!!!

668 선생주 (/ahnda2TJo)

2023-03-32 (파란날) 10:33:15

다들 안녕!!

669 도미닉주 (54VgE1/RGA)

2023-03-32 (파란날) 13:21:55

오늘은 3월 32일...!
맛점 하셨나요😃 갱신하고 갑니다!(사유 : 알바)

670 이가라시주 (fcjICsN7.E)

2023-03-32 (파란날) 16:40:17

3월 32일이라고? (대체임) 내일은 자유의 몸이다..흑흡. 갱신해두고 갈게.

671 도미닉주 (LhFYtPXwnE)

2023-03-32 (파란날) 16:53:37

2023-03-32 (파란날)

672 ◆4g87i2gon6 (MrdEkFqKv.)

2023-03-32 (파란날) 16:55:51

갱신 겸 리빙 포인트. 참치는 7년 전에도 3월 32일을 자랑하는 시공 초월의 사이트였다.

떼잉...

673 😸주 (0gNvjroswg)

2023-03-32 (파란날) 17:00:09

추억이지(아련) 드디어 집이다!!!!!

674 엘/에얼주 (64PIY9lEMI)

2023-03-32 (파란날) 17:25:33

7년 전.. (아련)
갱신함다.

675 도미닉주 (CbQcWFbooE)

2023-03-32 (파란날) 17:30:05

선장 예전 이야기 해주세요(?)
다들 어서오세요~

676 ◆4g87i2gon6 (MrdEkFqKv.)

2023-03-32 (파란날) 17:33:43

>>675 라떼는 어장에 배경화면을 삽입할 수 있었다.

다들 어서 오도록.

677 😸주 (0gNvjroswg)

2023-03-32 (파란날) 18:19:57

저녁 먹고 재갱이야!:3 다들 안녀어엉~~

불과 최근에는 i모드 라는 것도 있었지. ':3c 라이트튜나가 생기면서 사라졌지만 말이야

678 ◆4g87i2gon6 (igtroVF.1Y)

2023-03-32 (파란날) 18:28:06

i모드로 이미 종료된 어장에서도 하이드한 레스를 살릴 수 있었고, clr 수식의 linen을 무력화할 수도 있었다.

679 베로니카주 (EWKD5iiCQg)

2023-03-32 (파란날) 18:36:31

호오 고대의 전승인가

680 ◆4g87i2gon6 (igtroVF.1Y)

2023-03-32 (파란날) 18:50:38

홀홀홀..... 벌써 고대의 일이 되어버린 건가..

681 😸주 (0gNvjroswg)

2023-03-32 (파란날) 19:09:06

벌써 고대의 일이 되버린거군:3c

i모드 엄청 유용했어. 종료된 어장에서도 하이드 가능했고.... 예전에는 영구적으로 벤을 먹일 수도 있었고:p

682 도미닉주 (etGH1Ktf0k)

2023-03-32 (파란날) 19:21:13

(사람이 많으니 뭔가 일상을 구할 수 있을거란 근자감이 든다...)

683 선생주 (61SMeN8gFI)

2023-03-32 (파란날) 19:50:14

다들 안녕!! 일상+선관 구해요!!

684 😸주 (0gNvjroswg)

2023-03-32 (파란날) 20:30:24

늦었지만 두 사람 다 어서와! >>682-683을 연결해줄게:3

685 엘/에얼주 (64PIY9lEMI)

2023-03-32 (파란날) 20:54:49

갱신임다.
주말이 호로록 날아가브럿어~

686 유라주 (HHPPR4PtAg)

2023-03-32 (파란날) 21:25:12

687 도미닉주 (etGH1Ktf0k)

2023-03-32 (파란날) 21:48:43

(저녁 먹고 옴...)
선생주 아직 계신가요~~~!!!!

688 ◆4g87i2gon6 (igtroVF.1Y)

2023-03-32 (파란날) 23:40:29

갱신하겠다. 슬 4월 2일이 다가오는군. 해적은 기력이 아주x100 없기 때문에 핑퐁도 느릴 것이다. 참고하도록.

689 엘/에얼주 (64PIY9lEMI)

2023-03-32 (파란날) 23:49:38

두근두근.
기대됨다!

690 엘/에얼주 (64PIY9lEMI)

2023-03-32 (파란날) 23:54:16

엘(은)는 신입 실험체 입니다, 그런 엘(은)는···.

이름_엘

코드네임_ A-190

친한 실험체_ K-295

능력_변화

능력 리스크_ 수명 -

위험등급_ B ≫ S

특이사항 물을 좋아함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56302

슬슬 놀다가 흥미로워서 갖고와봄다.
별 의미는 없을?지도

691 ◆4g87i2gon6 (igtroVF.1Y)

2023-03-32 (파란날) 23:54:59

호오. (메모)

692 먀악 - 유락 (0gNvjroswg)

2023-03-32 (파란날) 23:58:03

"꺄하하하하~ 여기는 언제나~ 여름인데에~"
여기에 대해 잘 모르나봐!
그가 히죽 웃으면서 고개를 뒤로 쭉 젖혔다. 알려주려는 것처럼 장죽을 살짝 움직이던 마오가 비음을 흘리며, 모로 상체를 비뚝 기울였어. 있던가~ 없던가~ 뭐였더라~ 생각하던 나는 마오의 머리를 살살 긁었어.
말하지말랬어
"여기~? 여기는 조직 없어~ 다른 곳들은 있나 봐~? 봄에는 있어~?"
마오를 주운 사람이 마말하지 말랬잖아
나른한 목소리로 말하던 그가 히죽 웃었습니다. 중국 쪽 말은 맞았지. 마오는 중국인이니까! 그러니까 이거를 피우는 거잖아요? 그렇지, 그렇지. 그런 거지이ㅡ 나느은 그래서 아편이 좋아~!
좋은 연기 천국에 갈 수 있는 연기
"그런가아~ 나는 그냥 본명을 써~ 귀찮고~ 무엇보다 내 이름이 좋거드은~ 난 고양이니까아~"
괴물고양이!
무언가, 환청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듯 마오가 허공에 손을 휘휘 흔들었다. 괴물이라니 너무하잖아아~ 하고 말끝을 늘이며 중얼거리기도 했습니다. 어차피, 저 사람은 못 듣는데 말이지! 마오는 그걸 몰라!

693 엘/에얼주 (64PIY9lEMI)

2023-03-32 (파란날) 23:58:16

선장이 메모했다...? (덜덜)

694 엘/에얼주 (7rdTX44XMM)

2023-04-02 (내일 월요일) 00:04:17

2일이 되었다. 이벤트다!
시작은 어떻게 하면 됨까 선장? 참가할 캐이름이랑 원하는 방향만 먼저 올림 됨까? 따로 앵커라던가 달지 않아도 됨까?

695 😸주 (OOB5USruY.)

2023-04-02 (내일 월요일) 00:06:27

다들 안녕안녕~
선장이 메모를 했다..!?

엘 진단 엄청 심오해!!>;3


마오(은)는 고참 실험체 입니다, 그런 마오(은)는···.

이름_마오

코드네임_ B-479

친한 실험체_ 없음

능력_디버프

능력 리스크_ 실신

위험등급_ F ≫ S

특이사항 어둠을 싫어함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56302


그래서 나도 해봤다!!!

696 😸주 (OOB5USruY.)

2023-04-02 (내일 월요일) 00:07:00

나는 일단 자러 가볼게!

697 엘/에얼주 (7rdTX44XMM)

2023-04-02 (내일 월요일) 00:16:15

마오 진단은 위험등급이 돋보적이군여. F에서 S라니.
마오주 주무십셔.

698 ◆4g87i2gon6 (ccjF.H2IM.)

2023-04-02 (내일 월요일) 00:20:16

마오주는 푹 자고, 바로 적어주면 된다.
앵커는 안 달아도 되고, 만약 내가 자러갔는데 다른 사람들이 신청했으면 깨어있는 선장에게 e 좌표를 봐zr 하면 된다.

699 베로니카주 (BR91meK1i2)

2023-04-02 (내일 월요일) 00:21:58

마오주 굿나이트
오늘부터 이벤인가
설마 당장 시작인거야?

700 ◆4g87i2gon6 (ccjF.H2IM.)

2023-04-02 (내일 월요일) 00:22:57

>>699 기력이 날 때마다 1레스씩 핑퐁 할 생각이다.

신청 양식은 >>649를 참고할것.

701 ◆4g87i2gon6 (ccjF.H2IM.)

2023-04-02 (내일 월요일) 00:23:21

바로 갈겨도 돼!

702 베로니카주 (BR91meK1i2)

2023-04-02 (내일 월요일) 00:26:22

베로니카(은)는 신입 실험체 입니다, 그런 베로니카(은)는···.

이름_베로니카

코드네임_ C-145

친한 실험체_ Y-234

능력_무기생성

능력 리스크_ 각혈

위험등급_ C++

특이사항 어둠을 싫어함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56302

오... 쪼금 비슷할지도

703 엘/에얼 (7rdTX44XMM)

2023-04-02 (내일 월요일) 00:29:39

[엘/에얼 / 탐험과 탐색]

//흠, 이러면 될까나임다.

704 베로니카주 (7wFKtGe8F2)

2023-04-02 (내일 월요일) 00:44:49

하고싶은데 시작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걸

705 ◆4g87i2gon6 (ccjF.H2IM.)

2023-04-02 (내일 월요일) 01:51:05

>>704 >>703을 참고해서 [캐릭터 이름/주로 하고싶은 분야]를 적어주면 된다.
그러면 적당히 시작레스를 써주겠다.

706 ◆4g87i2gon6 (ccjF.H2IM.)

2023-04-02 (내일 월요일) 01:51:48

.dice 1 2. = 1 상황
.dice 1 4. = 2 화자
.dice 1 5. = 3 탐험 및 탐색 범위
.dice 1 2. = 2 시점

707 ◆4g87i2gon6 (ccjF.H2IM.)

2023-04-02 (내일 월요일) 01:52:07

시점이 2가 떴다면.
.dice 1 6. = 6
.dice 1 10. = 2

708 ◆4g87i2gon6 (ccjF.H2IM.)

2023-04-02 (내일 월요일) 01:52:23

오;;; 큰일났구만.

709 ◆4g87i2gon6 (ccjF.H2IM.)

2023-04-02 (내일 월요일) 02:04:29

>>703
"─하여, 당분간은 무의식에 간섭하는 것을 권유하는 바일세."

어둠 속에서 코냑에게 조언하는 마오타이의 목소리는 상냥합니다. 하기 싫다고 해도 해야만 하는 일에 대해 타이르듯, 혹은 엄하게 꾸짖기 전 준비를 하듯. 코냑은 고개를 끄덕이며 잠시 고민하다, 테이블 위에 놓인 동전을 집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한 섹터의 주인된 자를 통제하려 드니, 대가가 필요한데요……."
"네 제법 재밌는 소리를 하는구나."

들어나 보자. 무엇을 바라느냐?
평소와 다를 바가 없는 날입니다. DTD는 인산인해, 카지노에는 즐기고 가는 자와 삶의 끝자락에서 어떻게든 수복해보고자 모든 패를 쏟는 사람이, 호텔 내부에서는 도망치기 위해 숨은 자와 평범히도 쉬고자 하여 몸을 이끈 사람까지.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아스라이 품은 당신은 방황하는 어린 양처럼, 늘 그렇듯 나섰을 뿐입니다.

그렇게 고작 발 한번 내디뎠을 뿐인데.

"저길 봐, 겨울이 오고 있어. 흩날리는 눈송이는 우리를 상냥히 안내할 테지."

당신이 도착한 곳은 스프링 가든의 밖이 아닌 어텀 카니발이덥니다.
사람은 그 누구도 존재치 아니하는 기이할 정도로 조용한 어텀 카니발.
그리고 상냥하고 부드러운 남성의 목소리가 귀를 울립니다. 당신이 발 디딘 곳 그 어디에도 없는, 이 공허한 거리에서.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선택지>
> [돌아가자! 뒤를 돈다!]
> [앞으로 나아간다.]

710 베로니카주 (7wFKtGe8F2)

2023-04-02 (내일 월요일) 02:34:15

[베로니카/탐색 및 전투]

그럼 나도 낀다 히히

711 엘/에얼 (7rdTX44XMM)

2023-04-02 (내일 월요일) 02:35:47

하루는 언제나와 같이 흘러간다.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그렇게 흘러갈 것이다.
그러나 흐르는 시간 속에, 아무 것도 없으리라곤, 나도 말 하지 못 한다.

꽃이 만발한 '봄', 그 한켠을 장식하듯 우뚝 선, 거대한 카지노와 호텔의 필두는 오늘도 변함없이 푸르렀다. 검푸른 머리칼을 길게 찰랑이며 카지노의 로비를 가로지르고, 단정한 수트의 청색 마이를 툭툭 털며 호텔의 로비를 지나친다. 여린 듯 강단있는 손짓과, 유한 듯 단호한 지시 아래 두 체재는 일사분란하게 굴러간다. 째깍째깍, 쉼없이 구르던 톱니 사이에 찰칵, 공백이 생겼다.

무수히 오가는 인파 사이에서, 푸른 실루엣이 멈춰섰다. 먼저 움직인 시선이 바라보는 것은 밖이다. 깜박, 시야를 추스른 눈동자를 따라 몸도 돌아섰다. 그리고 천천히, 물살을 거스르듯이, 안에서 밖으로 향했다.

그러나 단 한 발 내디딘 밖은 사뭇, 낯설었을까.

'봄'이 아닌 '가을'이 되어버린 밖을 보고, 느릿하게 고개를 돌려보았다. 장소가 바뀐 것도 바뀐 것이지만, 섬뜩하리만치 조용하다. 조용한 가운데, 보이지 않는 목소리가 들린다. 유혹? 아니면 함정? 멈춰선 채로 눈을 감았다. 얄팍한 눈커풀이 잠시 눈을 감추고, 다시 뜰 때는 좌안, 뿐이었다.

"그래요. 제가 해보라 이건가요."

고운 목소리로 읊조린 '엘'은 이내 남은 우안도 떴다. 그리고 소리 없이 미소를 지었다. 살짝 접힌 눈동자에 검은 이채가 한바퀴 일렁인다. 다시금 차분히 중얼거렸다.

"결국 판 위의 말이다, 이것이지요.
아아, 싫어라."

엘은 전혀 그런 기색 없이, 중얼거리며 멈춰있던 몸을 움직였다. 하이얀 구두 신겨진 발이 성큼, 앞으로 내딛어졌다.

> [앞으로 나아간다.]

712 ◆4g87i2gon6 (ccjF.H2IM.)

2023-04-02 (내일 월요일) 02:47:18

베로니카 다이스
.dice 1 2. = 1 상황
.dice 1 4. = 3 화자
.dice 1 5. = 4 탐험 및 전투 범위
.dice 1 2. = 2 시점
.dice 1 2. = 1 시점이 1이 떴을 경우 전투 다이스
.dice 1 3. = 2 시점이 2가 떴을 경우 전투 다이스
.dice 1 10. = 10

전투 추가 다이스
.dice 1 2. = 2 도움

713 ◆4g87i2gon6 (ccjF.H2IM.)

2023-04-02 (내일 월요일) 02:48:28

늘 봤겠지만 해적의 다이스는 높을수록 뭐다?

714 엘/에얼주 (7rdTX44XMM)

2023-04-02 (내일 월요일) 02:50:06

맵다!
그래서 맛있다!

715 ◆4g87i2gon6 (ccjF.H2IM.)

2023-04-02 (내일 월요일) 02:57:41

>>710 <베로니카>
"……네가 그 지경이 되었는데도, 그 아이를 내버려둘 생각이니?"

위스키는 타이르듯 조심스럽게 손을 움직입니다. 리큐르가 소매 사이로 감춰 가린 손을 부드럽게 잡고, 손등을 쓸어주며 아이를 어르듯 회유하지만 리큐르는 고개를 저었습니다.

"망각은 축복이니까. 축복 받은 삶을 즐기게 하고 싶어요."
"가끔은 망각이 저주가 될 때도 있는데?"

리큐르는 손톱이 있어야 옳은 자리에 내려앉은 검붉은 딱지를 바라봅니다.

"그 친구는 축복이야."
베로니카는 눈을 뜹니다. 평소와 다를 바가 없는 나날을 보냈고, 오늘도 의뢰를 받고자 움직였을 뿐인데, 기이하게도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타 섹터와 달리 항상 시끌벅적한 괴짜들이 모인 곳이 윈터 어드벤처인데, 어째서인지 코빼기도 보이지 않습니다.

걷고, 걷고, 걸어도. 황량한 섹터는 이제 보니 조금, 뭔가 부족한 것 같기도 합니다.
베로니카는 고개를 듭니다…….
이상하게도 현재 상황에 대한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지 않는다는 에러가 뜹니다. 지금이 몇 시인지, 이곳의 좌표는 어디인지.. 도통 인식을 할 수 없습니다. 재밍 장치라도 있나?

"꿈과, 환상이 가득- 법-…… -덤?"

기이한 목소리가 울리고 사위가 조용해집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거기 아무도 없어? 있는 거 아니까 나와! 소리를 질러본다.]
> [재밍 장치를 파괴하려면 일단 어디든 걸어야지. 앞으로 나아간다.]

716 일리야주 (jyK4gQdvRw)

2023-04-02 (내일 월요일) 03:12:46

(만우절이 지났기에 나메 되돌림...)
[일리야 / 과거 여행, 비설 활용 ㅇㅋ]

과거로의 여행<- 이거 너무 수상해서 꼭 해보고 싶었어요(?)

717 ◆4g87i2gon6 (ccjF.H2IM.)

2023-04-02 (내일 월요일) 03:13:53

>>711 <엘/에얼>
사뭇 조용합니다. 기이할 정도로 조용합니다. 생명의 어떤 감각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간섭할 수 있는 무의식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마치 이 세상에 당신만 남겨진 것처럼, 어텀 카니발에는 어떤 인기척도, 생명도 존재하지…….

않을까요?

당신이 성큼, 앞으로 나아갈 적 느껴지는 것이 여럿 있습니다.

첫째, 당신이 움직이는 동안 둘러본 어텀 카니발은 현재와 비슷하지만 조금 다르다는 점.
그러니까……. 조금 더, 세월을 덜 탄 느낌이 듭니다.

"아가씨는 오늘도 꽃을 받았다면서?"
"낭만적이기도 하지. 누가 준 건지는 아직도 모른대?"


둘째, 당신이 발을 내디딜 때마다 뒤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일상이 느껴지나 간섭할 수 없다는 점.

셋째, 궁금하면 뒤를 돌아서 상황을 구경해도 좋아.
"안돼! 달콤한 말에 속지 말아, 뒤를 돌지 말고 눈송이의 안내를 받아줘. 부탁할게."

……하지만, 어텀 카니발은 눈이 내리지 않는 곳입니다.

"바깥은 피바다가 됐대. 이종족을 탄압하기 시작했다면서 도망치는 사람이 늘었어."
"왜 그러는 거지? 그 사람들도 그렇게 태어나고 싶은 게 아니잖아."
"손속도, 명분도 없이 내치는 잔인한 사람들이지."
"멍청한 것들이 우두머리라. 진작 망명오길 잘했군!"


시끌거림은 커져만 갑니다.
어떻게 할까요?

> [좋은 단서가 있을지도 몰라. 뒤를 돌아 왔던 길을 되짚고 들어보며 나갈 단서를 찾아보자.]
> [어텀 카니발에 눈이 내릴지도 몰라! 더 앞으로 걸어서, 눈송이를 찾는 건 어떨까?]

718 ◆4g87i2gon6 (ccjF.H2IM.)

2023-04-02 (내일 월요일) 03:15:25

일리야 다이스

.dice 1 2. = 1 상황
.dice 1 4. = 1 화자
.dice 1 5. = 3 과거 탐험 범위
.dice 1 6. = 6 시점 다이스 제외
.dice 1 10. = 6

비설 활용
.dice 1 10. = 5 누구라도, 그 사실에 섞여들고 말 것이다.

719 ◆4g87i2gon6 (ccjF.H2IM.)

2023-04-02 (내일 월요일) 03:16:45

다이스 제외한 것에서 6이 떴으나 지정된 값이 다르다.
그래도 문제가 하나 있어서 그런데, 리다이스 해줄까 말까.

720 일리야주 (jyK4gQdvRw)

2023-04-02 (내일 월요일) 03:18:09

🤔
리... 리롤 부탁드립니다...(덜덜덜)

721 ◆4g87i2gon6 (ccjF.H2IM.)

2023-04-02 (내일 월요일) 03:18:44

.dice 1 6. = 1 미지의 존재님 이번엔 좀 나가십시오...

722 ◆4g87i2gon6 (ccjF.H2IM.)

2023-04-02 (내일 월요일) 03:18:56

진짜 나가버렸네...

723 일리야주 (jyK4gQdvRw)

2023-04-02 (내일 월요일) 03:21:30

>>722

724 엘/에얼주 (7rdTX44XMM)

2023-04-02 (내일 월요일) 03:28:33

첫턴부터 미지님이라니 몬가...몬가임....

725 ◆4g87i2gon6 (ccjF.H2IM.)

2023-04-02 (내일 월요일) 03:30:31

>>716 <일리야>
"더러운 피로군요."

코냑은 어텀 카니발 구석에 위치한 성당의 조각상에 하염없이 튄 피를 가만히 올려다 보았습니다.
어머니, 어머니! 어찌하여 나를 그렇게 쳐다보십니까.
미친년. 기껏 지옥 불구덩이 속에서 꺼내줬더니 또다시 지옥으로 걸어들어가겠다고 하는구나!
아아, 어머니, 나의 어머니! 안타까운 나의 '어머니'.
아닙니다. 이곳은 나의 낙원이 될 터입니다.
나는, 어머니의 마음이, 어머니가 돌아올 것임을 믿고 있습니다.

그것이─

일리야는 눈을 뜹니다. 잠을 자다 깨었는지, 아니면 말 그대로 눈을 잠깐 깜빡였는지, 어느 쪽이든 눈을 떴습니다.
안에 있는 자는 밖으로 나오고, 밖에 있는 자는 안으로 들어가라.

평상시와 다를 바가 없는 어텀 카니발의 거리임에도 등골에 돋는 소름이, 이곳이 절대 '현재'가 아님을 상기시킵니다.
아니, 소름이 돋지 않아도 알 수밖에 없었지요.

거리에서 정장을 빼입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거리를 수놓듯 지나가는 퍼레이드 카를 구경하고, 아이들은 소리 높여 웃으며 그 뒤를 쫓습니다. 한 아이의 품에 안긴 것은 성지의 성물로 알려진 '인형'이며.

그 누구도 당신을 신경 쓰지 않습니다.
까마귀 한 마리가 당신을 보고 웃습니다.

> [사람에게 말을 걸어보자. 저기요, 지금이 언제죠?]
> [까마귀에게 말을 걸어보자, 미친 사람 같겠지만!]

726 일리야주 (jyK4gQdvRw)

2023-04-02 (내일 월요일) 03:30:34

아 XX 꿈! 결말을 각오해둬야🫠

727 ◆4g87i2gon6 (ccjF.H2IM.)

2023-04-02 (내일 월요일) 03:31:12

각 캐릭터마다 1~6 범위는 다르다.

일리야는 하필 6이 미지의 존재였을 뿐이다...

728 베로니카 (7wFKtGe8F2)

2023-04-02 (내일 월요일) 03:34:48

겨울을 방황하는 만들어진 천사
차가운 아스팔트위를 거닐던 발이 멈춰섰고 희연 눈에 푸른 광채가 맴돌았다
그것은 베로니카가 본격적인 '기능'을 하게 될 시에 나타나는 것이었다
예를들어 매트릭스를 구축하여 상황을 시뮬레이팅 하거나, 신경망을 링크하여 사용자에게 전술적 편의를 제공 할 때...
...혹은 코어를 액티브시켜 눈 앞의 무언가를 통째로 날려버린다든가
그러나 지금의 경우는 딱히 그런 것도 아니었다

"오류 : 좌표의 동기화에 실패했습니다. 현 위치와 공간을 특정할 수 없습니다. 직접적인 액세스 권한이 없는 게스트 사용자일 경우, 본 기체의 정상적인 작동을 위하여 즉시 관리자에게 문의를..."

베로니카는 누군가 들으라는 것처럼 혼잣말들을 나열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내, 그런 상황 자체를 의아하게 여긴 것처럼 끝에가서는 고개를 옆으로 가볍게 꺾으며 말을 줄였다. 그리고 천사는 진짜 의미의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맞다. 그렇지만 현재 저에게는 [관리자]가 없었죠."

그분은 생명 활동 정지가 확인되었으니까요
따라서 본 의체에 손상이라도 생기면 참으로 곤란한 것입니다
그걸 위해 자가방어시스템을 구축해 놓은 것이지만
하지만, 지금의 저는 딱히 어딘가에 대미지를 받거나 부품 결함이 생겨 고장난 것은 아닌 것 같았어요
알 수 있습니다. 그야 저는, 다른 저열한 기기들과는 다르게 자체적으로 진단과 해결책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이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제가 현장 분석에 장애를 겪고있는 이 현상은 뭘까요
게다가 이 목소리의 형태를 띈 파장
어디선가 재밍이라도 걸고 있는 걸까요. 가능성이 없는 분석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고성능이니까요
이런 저를 재밍하기 위해서는 그냥저냥의 기성 장치로는 먹히지 않았을거라고 판단되지만요
.
.
.
일단 얼굴이나 봐야겠습니다 (부숴버릴 생각 만만)

> [앞으로 나아간다]

729 ◆4g87i2gon6 (ccjF.H2IM.)

2023-04-02 (내일 월요일) 03:40:00

1시간 이상 사라지면 잠든 거다.

730 ◆4g87i2gon6 (ccjF.H2IM.)

2023-04-02 (내일 월요일) 03:40:50

그러니까.. 느긋하게...... 그냥 아.. 이벤트 열흘이나 있으니까 느긋하게 해보자고~ 식의 마인드와 함께 저 해적 또 직무유기 하는구만~ 하고 생각해달라.

731 엘/에얼 (7rdTX44XMM)

2023-04-02 (내일 월요일) 03:53:11

그것은 줄곧 함께였다.
눈을 뜨고, 고개를 들어, 내가 나로서 존재하기 훨씬 이전부터,
그것은 줄곧, 내 옆이며 내 발밑이었다.

엘은 종종 '가을'로도 산책을 나오곤 했었다. 그래서 많이 보았고, 잘 알았다. 바닥의 어디가 어떻게 닳았었고, 벽의 어디가 어떻게 패였었는지, 눈에 담고 손으로 짚은 만큼, 알고 있었다. 지금은 없는 것도 알아챘다.

누가 시간을 뒤로 돌렸어?

"모르지요.
하지만, 여긴 킹덤이니까요"

차분히 중얼거리며 앞으로 걸어갔다. 걸음이 보이지 않는 막을 걷기라도 한 듯, 지나온 뒤로부터 목소리들이 들려온다. 그러나 닿을 수는 없을 것 같다.

돌아서 보면, 닿을 수 있을까?

"궁금하네요?
뭐가 있을지, 무엇이 있을지요."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리는, 점점 커져간다. 감촉은 없지만 소리가, 뒤돌아보라 잡아끄는 것 같다. 엘은 잠시 느슨히 걸음을 늘어뜨리다가, 훌쩍, 앞으로 내딛었다.

"지금은, 조금 더 가보도록 하지요.
돌아서는 것은, 언제든 할 수 있으니까요."

크게 한 걸음 뛰듯 나아가자, 긴 머리를 올린 푸른 은방울꽃이 치리링! 울었다.

> [어텀 카니발에 눈이 내릴지도 몰라! 더 앞으로 걸어서, 눈송이를 찾는 건 어떨까?]

732 일리야 (jyK4gQdvRw)

2023-04-02 (내일 월요일) 04:05:08

그래도 말이지, 샬롯. 나의 '어머니'. 당신을 원망하는건 아니야...

"Еб..."

끔찍한 악몽을 꾼 것 같은 끈적함과 불쾌함이 머릿속에 달라붙어있다.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일리야는 고개를 흔들며 작게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여기에서 문제가 있다면 그렇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고, 설령 찝찝함을 털어낸다고 해도 일리야의 앞에는 난제가 놓여있다는 점이 아닐까.
아직도 꿈을 꾸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누군가가 장난을 치고 있는 것인지 모를 공간을 눈에 담으며 일리야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정-말이지. 시즌스 킹덤에 오고 나서는 이상한 일만 잔뜩 생긴단 말이야."

하아. 하고 투덜거려봐도 일리야를 신경쓰는 자는 이 길거리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이 ‘사람’이 아니라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질지도 모르겠지만.

"후후. 멋진 까마귀씨. 유감스럽게도 당신에게 공헌할만한 멋진 귀금속은 가지고 있지 않답니다?"

마치 웃는것과 같은 까마귀 한 마리에게 일리야는 그렇게 싱거운 농담을 건낸다.

> [까마귀에게 말을 걸어보자, 미친 사람 같겠지만!]

733 이가라시주 (ULLz80Exn.)

2023-04-02 (내일 월요일) 04:21:28

아니 내 나메 어디갔어;
이벤트 뭘해볼까...🤔

734 엘/에얼주 (7rdTX44XMM)

2023-04-02 (내일 월요일) 04:30:15

원하는ㄴ게 있으면 골라보라했으니 전제없이 무작정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검다.

735 ◆4g87i2gon6 (ccjF.H2IM.)

2023-04-02 (내일 월요일) 04:34:51

>>728 <베로니카>
관리자는 없지요. 죽은지 오래였고, 당신을 고쳐줄 존재는 아직까진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겨울 섹터에 천재는 많다지만.. 어떻게 보면 도시의 금기 자체인 당신까지 감당할 깡있는 사람은 없고.

그리고 당신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존재이지 않던가요! 지금의 상황에 대해 추론하고, 해결책을 낼 수 있는 존재. 그렇게 당신이 앞으로 걸었을 적, 무언가 하늘하늘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새하얀 눈이군요. 윈터 어드벤처의 눈송이는 도통 내리는 주기를 예측할 수 없으니 원. 눈은 빠르게 그 수를 늘리고, 점차 바닥을 하얗게 물들입니다.

분명 잘 알고 능한 것이 윈터 어드벤처의 지리인데 처음 보는 것이 어쩜 이리도 많은지.. 지어지다 만 건물, 허름하고, 안이 살짝 비칠 듯 입구가 미세하게 벌어진 서커스 천막 사이에 설치된 거울, 거울엔 당신이 비치지 않습니다만, 다른 건 비칩니다.

거울 속에서 등에 까만 날개가 달린, 온통 꽃으로 치장된 여인이 웃으며 손을 흔들다 사라집니다.

그리고 남은 자리엔 당신이 비치고, 그 뒤로 눈이 쌓여 발자국이 사라짐을 깨닫습니다.
한 번 걷게 된 이상, 돌아가기엔 요원하군요.

자, 이렇게 된 거. 어떻게 할까요?

> [아까 그게 원인일지도 몰라. 거울에 더 가까이 다가가보자.]
> [거울을 무시하고 지나치자. 다른 건물도 많아.]
> [거울을 밀어젖히고 서커스 천막 안으로 들어가면 어떨까?]

736 ◆4g87i2gon6 (ccjF.H2IM.)

2023-04-02 (내일 월요일) 04:48:21

>>731 <엘/에얼>
누가 시간을 뒤로 돌리고 울새를 죽였을까?
나, 내가 말했네.
나는─
내가─
내가…….
내─ ……야. ……리가..

등 뒤의 요란법석한 대화가 축음기가 늘어지듯 기분 나쁘게 늘어집니다. 그리고 세상이 다시금 조용해집니다. 잠잠해진 세상에서 누군가의 마지막 문장만 쓸쓸하게 울립니다.

어째서 그들은 우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걸까.

은방울꽃이 구슬프게 울면, 앞길에 스멀스멀 기어 오던 안개도 옅어집니다. 점차 앞으로 드러나는 것은, 간판입니다. 석고에 고급 물감을 칠해 만든 듯 우아한 색조의 간판에 쓰인 글자가 눈에 띕니다.

𝒞𝒶𝓇𝓃𝒾𝓋𝒶𝓁 𝒢𝒾𝒻𝓉 𝒮𝒽ℴ𝓅

성지라 불리는 그 장소는 closed 팻말이 걸려 있습니다.

> [그래도 단서가 있을 지도 몰라. 닫혀있어도 들어갈 시도라도 해보자!]
> [성지에 함부로 발을 들이면 안 된다는 말 몰라? 다른 곳으로 가자.]

737 이가라시주 (ULLz80Exn.)

2023-04-02 (내일 월요일) 05:18:55

땡큐. 일단 집에 들어갈 때까지 생각해봐야겠다.

738 이가라시주 (UUmjKpCjIk)

2023-04-02 (내일 월요일) 07:06:08

탐색과 전투에 비설활용 ㅇㅋ 가 들어가도 되는가🤔 고민될 때는 지르고 보는 게 좋을테니.

[이가라시/탐색과 전투,비설활용 ㅇㅋ]

(아니라면 가차없이 이 참치를 널빤지에 올려달라)

739 엘/에얼 (7rdTX44XMM)

2023-04-02 (내일 월요일) 07:49:55

너는 생각을 오롯이, 또렷하게 해본 적이 있어?
네 생각이, 정말로 온전한 것 같아?
그러면, 저기 저 아래, 탁하게 흘러가는 저것,
저것은 뭐야?

"으음, 시끄럽네요."

방금전까지 생생하게 들리던 소리들이, 일순, 듣기 거북한 소리로 바뀌어간다. 그럼에도 엘은 돌아보지 않았다. 구식 테이프가 죽죽 늘어지는 소리들을, 한 귀에서 한 귀로 흘려버리며 걸었다. 언제나처럼, 바닥을 딛을 때마다, 푸른 은방울꽃이 울려댄다.

"이해라.
어째서 그들과 우리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까요."

적막 속에 사라지는 목소리를 향해, 엘이 읊조렸다. 하이얀 얼굴은 푸른 눈 가려지도록 접으며 웃고 있었다.

비녀의 소리가 길을 터내는 것처럼, 보이는 길을 따라 계속 걷는다. 단정한 길 따라 걸어가면, 어느새 그 앞에 다다라있다. '카니발 기프트 숍'. 오늘도 변치 않고 굳게 닫힌 '성지'의 문을 보며, 멈춰선다. 검고 푸른 머리칼이 조용히 옆으로 기운다.

왜 여기일까?

"그렇게, 그렇게나, 가지 말라 할 때는 언제이고, 이제는 이 앞으로 데려다 놓으시나요."

왜?

"그래요.
주인이니, 보스니, 줄줄이 뭘 갖다 붙인들, 겨우 그런 거겠죠."

어떻게 할까?

"난처하고도 곤란하네요.
아직은, 싫건만."

기울었던 검푸른 머리칼이 제자리로 돌아온다. 엘은 태연히 웃는 얼굴로, '성지'의 문에 손을 뻗었다. 그 문에 걸린 closed 팻말을 집어, open이 적혀있건 아니건, 뒤집어놓는다. 그리고 입구로 손을 얹었다.

"춤을 추길 바란다면, 네, 장단에 맞추어 드려야지요.
후후!"

웃음소리와 함께 입구를 밀고, 당겨본다.

> [그래도 단서가 있을 지도 몰라. 닫혀있어도 들어갈 시도라도 해보자!]

740 😹주 (VgfGkakVyk)

2023-04-02 (내일 월요일) 08:05:50

[마오/전투]

자고로 느와르 어장에서 전투나 살인청부는 필수불가결!!!!

741 엘/에얼주 (7rdTX44XMM)

2023-04-02 (내일 월요일) 08:17:58

오호. 마오도 전투 감까. 벌써 전투가 몇명이야. 즐겁게 팝콘을 뜯겠슴다.

742 😹주 (VgfGkakVyk)

2023-04-02 (내일 월요일) 08:40:36

살인청부도 가능하다면 살인청부를 원하지만 말이야 하하하하핫 안녕 엘주!

743 엘/에얼주 (7rdTX44XMM)

2023-04-02 (내일 월요일) 09:08:02

좋은 아침임다 마오주.

744 유라 - 마약? (E5F5WzpvWM)

2023-04-02 (내일 월요일) 10:16:32

생각보다는 길게 고개를 젖힌채로 뭔가 생각하는듯한 마오를 바라보며 그녀는 눈을 깜박였다.
조직에 대해서 저렇게까지 생각할게 따로 있는걸까, 여름에 대해선 잘 모르니 알 수가 없다

"조직이 없어?"

그리고 뜻밖의 대답이 돌아오자 그녀는 신기하단듯 그를 바라보며 고개를 기울였다.
자기가 조직이 없다. 가 아닌 여기는 조직이 없다. 라... 어느 섹터든 대표조직은 하나씩 있는거 아니었던가.
그녀는 상대가 약에 취해서 햇갈리는건지, 자신에게 뭘 숨기는건지 알 수 없었기에..

중요한것도 아니고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나도 따지면 본명이라고~? 이름을 붙여준 사람이 없었으니까."

그녀는 담담하게 말하며 손을 휘휘 젓고 뭔가 중얼거리는 그를 크게 터치하지 않은채 미소지었다.

"고양아 손-"

그리고 당당하게 고양이라고 말하는 상대방을 향해 손을 내밀어 보았다.

745 유라주 (E5F5WzpvWM)

2023-04-02 (내일 월요일) 10:22:39

머해야할까용~

746 ◆4g87i2gon6 (ccjF.H2IM.)

2023-04-02 (내일 월요일) 13:53:35

>>732 <일리야>
욕이나 불만만 뱉어서 해결될 나이는 지나고 말았습니다. 이젠 적당히 세상과 타협을 보며 움직여야만 소득이 생기는 나이죠. 물론 시즌스 킹덤이 타협을 해주는 도시가 아니라는 게 문제지만……. 이건 너무한 거 아니냐고요! 내 이야기를 들어! 제발!

어림도 없었습니다. 인간의 형상을 가진 존재들은 당신이 있는지도 모르고, 인간이 아닌 짐승 하나만이 당신을 알아보고 있는 이 기묘한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지는. 까마귀는 당신을 보고 호의적인 모습으로 웃고 있었습니다.

"호오."

당신이 농담을 건넸을 때, 세상이 갑작스레 조용해지더니 시선이 내리꽂힙니다. 사람들은 몸을 돌리지 않습니다. 고개만을 돌려 당신을 쳐다보고, 아이들은 우뚝 멈추다 도미노처럼 와르르 넘어지고 맙니다. 부자연스러운 각도와 공허한 시선은 이 장소에서 당신을 향한 호의가 단 하나뿐이구나를 느끼기엔 충분했을 겁니다.

"귀금속은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그것보다 부담스럽군. 다들 하던 일이나 마저 하시오. 웃고, 떠들던 거 말일세."

잘 하지 않나?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사람들은 다시 당신을 무시합니다. 우두둑! 뼈가 원래대로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다시금 기계적으로 퍼레이드를 구경하고, 아이들은 서로 몸이 엉켰어도 웃습니다.

"그리고 내 귀금속 보다는 정보를 공헌하는 걸 좋아해서……. 혹 말벗이라도 해주면 안 되겠나, Mx*?"

* Ms, Mr의 성별 중립적 명칭

> [말벗? 까마귀랑? 그건 조금 부담스러운데! 그리고 의심스러워!]
> [좋아, 기왕 미친 사람인 거 대화나 해보지. 어떤 정보가 필요해?]

747 베로니카 (7wFKtGe8F2)

2023-04-02 (내일 월요일) 15:00:17

거울이라는 것은 빛이 반사되어 상이 맺히는 것
이라는 정보 정도는 베로니카에게도 기초적으로 입력되어 있는 것이지만
그러나 고개를 돌려 뒤를 바라보니 거기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렇지만 이상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사계의 왕국은 근본적으로 뒤틀려 있는 곳
그 중에서도 '겨울'은 뒤틀림 순으로 정렬하자면 왕국중에서 제일 이른 순번에 위치하게 될테니까요
게다가 현재로서는 상이 맺히지 않는 거울같은 미식별 장비는 조사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베로니카는 다가갔다

> [거울에 가까이 다가간다]

748 베로니카주 (7wFKtGe8F2)

2023-04-02 (내일 월요일) 15:00:37

이몸 짧게 갱신

749 칸다타주 ◆jYrXx799SY (aB6GMItbkY)

2023-04-02 (내일 월요일) 15:07:09

인코가 이게맞나. 사적인 사유로 활동이 당분간 힘들거같아서 작성하는데 동결을 할지 시트를 내릴지는 잘모르겠어.

750 ◆4g87i2gon6 (cxF8umKYcs)

2023-04-02 (내일 월요일) 15:10:28

>>749 일단은 동결처리 해두고, 못 돌아오면 그때 내려도 무방하다. 현생 일 잘 해결되길 바란다.

751 칸다타주 (aB6GMItbkY)

2023-04-02 (내일 월요일) 15:11:02

부정기적으로 올수도있으니 일단은 그럼 동결인걸로. 미안해

752 ◆4g87i2gon6 (cxF8umKYcs)

2023-04-02 (내일 월요일) 15:13:28

일단은 지금 정신이 좀 없어서 바로 잇기는 힘들고.

<이가라시>
.dice 1 2. = 1 상황
.dice 1 4. = 4 화자
.dice 1 5. = 4 탐험 범위
.dice 1 2. = 1 시점
.dice 1 2. = 1 시점이 1일 경우
.dice 1 3. = 3 시점이 2일 경우
.dice 1 10. = 10

비설 활용 및 전투
.dice 1 10. = 9 누구라도, 그 사실을 알고 있겠지.
.dice 1 2. = 2 도움 다이스

<마오>
.dice 1 2. = 1 상황
.dice 1 4. = 2 화자
.dice 1 5. = 4 전투 범위
.dice 1 2. = 1 시점
.dice 1 2. = 1 시점이 1일 경우
.dice 1 3. = 1 시점이 2일 경우
.dice 1 10. = 1

전투 및..?
.dice 1 2. = 1 도움 다이스
.dice 1 10. = 10 얽혔나.

753 ◆4g87i2gon6 (cxF8umKYcs)

2023-04-02 (내일 월요일) 15:14:13

이가라시랑 마오는.... 일단..
음...
어...

리롤해줘?

754 ◆4g87i2gon6 (cxF8umKYcs)

2023-04-02 (내일 월요일) 15:14:51

>>751 현생이 문젠데 미안할 필요 없다. 돌아올 때는 한결 홀가분하길 빈다.

755 😹주 (n8aN2BhpaQ)

2023-04-02 (내일 월요일) 15:31:00

도대체 무슨 일이...(동공지진)

>>753.혹시 화자가 2 마오타이이면 살인청부로 해줘도 돼':3

756 이가라시주 (nvEhfP9NlI)

2023-04-02 (내일 월요일) 15:37:54

(한잠 자고 일어났더니 리롤 이야기가 나와있다?)

리롤.. 음..으으음..어차피 아 슈발 쿰이 되니까 닐 그대로.

757 ◆4g87i2gon6 (cxF8umKYcs)

2023-04-02 (내일 월요일) 15:38:19

>>755 마오타이가 맞고 살인청부도 맞긴 한데...
마오는 시점이 1일 경우의 다이스가 조금... 호러다..
버티겠는가..?

758 ◆4g87i2gon6 (cxF8umKYcs)

2023-04-02 (내일 월요일) 15:39:38

이가라시는 버틴다고?

축하한다............최대한 예쁘게 죽여줄게(뭔

759 😹주 (n8aN2BhpaQ)

2023-04-02 (내일 월요일) 15:57:01

>>757 어..... 괜찮을... 거야!!!!!

760 ◆4g87i2gon6 (cxF8umKYcs)

2023-04-02 (내일 월요일) 15:57:30

>>738 <이가라시>
위스키는 낡은 인형을 만지작거리다 이내 마오타이를 쳐다봤습니다. 최근 다른 섹터에서 비가 내리는 날이면 마오타이는 돌아다니던 것을 멈추고 플레이룸에 틀어박히곤 했으니, 무슨 일이 있는 건 확실합니다.

"무슨 일이 있나 보구나."
"─우리는 피로 이어지지 않았으나, 피로 이어진 형제이자 자매일세."
"아무렴 비룡회는 그런 법이지."
"형제에게 불온한 움직임이 있어."
"저런."

부러트리기엔 아까운 검인가 보구나.
이가라시에게 명령이 하달되었습니다. 최근 동맹이 강화된 겨울 섹터로 파견을 나간 우리의 형제와 접선할 것. 말이 파견이지 마오타이가 당신에게 얘기할 적 손 위에서 굴리고 있던 둥그런 물체 하나가 오늘 할 일을 은유하고 있었습니다.

"이가라시, 네 그나마 대화를 유순히 하는 편이었지. 그 아이도 기뻐할 터다."

살려서 끌고 오거나, 내 손에 찢길 그것이 불쌍하다면 죽여서라도 그 목을 가져와라. 당신은 그렇게, 차갑고 비정한 섹터로 발을 들이게 됩니다.

겨울 섹터는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뽀얀 입김이 숨결을 타고 나옵니다. 옷을 따뜻하게 입고 오지 않았더라면 큰일이 나겠지요. 마오타이가 알려준 접선 장소는, 하필이면 사신의 눈 근처입니다.

……그러고 보니 최근 조직의 수장인 고양이 케첩이 사라졌다던데. 사라졌어도 질서는 유지되나 봅니다. 주변은 시끌벅적한데, 사신의 눈 주변에는 아무도 없으니.

어떻게 할까요?

> [찾으러 가야지. 사신의 눈 주변으로 더 다가가자.]
> [여기엔 없을 것 같은데... 자리를 피한다.]

761 ◆4g87i2gon6 (cxF8umKYcs)

2023-04-02 (내일 월요일) 16:09:26

>>739 <엘/에얼>
이해할 수 없어. 아마 숙명일 테지, 그럴 수밖에 없겠지, 그러면, 당신은?

지금껏 생긴 의문과 달리 성지는 당신을 기다렸다는 듯, 한때 성대했던 퍼레이드의 여운을 머금고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주인, 보스.. 그 거창한 칭호를 잠시 내려놓고, 당신이 팻말을 뒤집습니다. Welcome! 아, open 일 줄 알았는데 경쾌한 환영이 쓰여 있고, 문은 찰칵, 소리를 내며 열립니다.

안은 여타 테마파크의 기념품 숍과 다를 바가 없지만, 그 시절의 장인들의 혼이 담긴 듯 웅장하고 아름답습니다. 한편에는 아이들을 위한 사탕과 간식거리가 있고, 다른 진열대에는 인형들이 가득합니다. 눈송이라는 단서가 과연, 이 장소에 있을까요?

당신이 먼저 향한 곳은..

> [사탕을 보자! 맛있는 사탕!]
> [인형을 보자! 귀여운 인형!]

762 일리야 (DNPpS.942A)

2023-04-02 (내일 월요일) 16:27:57

아직, 악몽 속을 헤메이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일리야는 사람의 형상을 한 무언가를 차갑게 식은 눈으로 바라보았다.
사람이 할 수 없는 자세를 하고 있는 그것들이 괴기하게 느껴진다거나 하는 문제는 아니었지만... 일리야는 꽃히는 시선들에 기분이 가라앉았다.

”정보... 정보라. 솔직하게 말하자면 당신에게 도움이 될 만할 정보를 제가 가지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말벗이라면 얼마든지요. 어떤 이야기를 듣고 싶으신지요?”

현실인지 꿈 속인지도 분간할 수 없는 곳에서 나누는 이야기가 얼마정도의 가치를 지닐 것인가? 일리야는 그 가치를 도무지 계산해 볼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이 퍼레이드 행렬 사이에서 헤메이곤 싶진 않다... 일리야에게 선택지라는 것은 딱히 없는 셈이다.

그리고,
까마귀가 귀금속 따위엔 관심없는건 당연한 일이지 않은가.

> [좋아, 기왕 미친 사람인 거 대화나 해보지. 어떤 정보가 필요해?]

763 😹주 (n8aN2BhpaQ)

2023-04-02 (내일 월요일) 16:31:29


764 😹주 (n8aN2BhpaQ)

2023-04-02 (내일 월요일) 16:33:22

으엥?! 왜 저게 마솝이 눌렸지?!?!?(동공지진)

765 이가라시 (UUmjKpCjIk)

2023-04-02 (내일 월요일) 16:37:32

이가라시는 마오타이-즉 제 형님의 하는 말에 쓸때없는 말을 덧붙히거나, 관계없는 질문을 얹지 않았다. 대신 최대한 말로 설득해서 살려 데려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마오타이가 하달한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거처에서 준비를 마치자마자 곧바로 겨울로 걸음을 옮겼을 것이다.

"춥군."

늘 걸치고 있던 하오리 대신 두툼한 안감으로 만들어진 후리스의 지퍼를 끝까지 끌어올려서 몸을 꽁꽁 싸맨 채, 하얗게 새는 입김을 허공으로 내뱉은 뒤 짧고 간결한 감상을 중얼거리며 케이스 안에서 각련을 꺼내 입에 물었다. 각련의 연기가 눈 내리는 풍경을 더 뿌옇게 만든다. 접선 장소가 사신의 눈 주변이라는 것이 이가라시로 하여금 썩 달갑지 않은 기분을 가지게 만들기 충분했으나 이가라시는 각련을 조금 길게 빨아당기고 걸음을 옮겼다.

이가라시가 하달받은 접선 장소는 사신의 눈 근처었으니, 그것을 거부하지 않는 건 성격상 불가능한 일이었으니.

>[찾으러 가야지. 사신의 눈 주변으로 더 다가가자.]

/예쁘게 죽여주세요..

766 마젠타주 (kU.wbbQT3I)

2023-04-02 (내일 월요일) 16:37:41

[마젠타 / 탐험 탐색, 전투도 괜찮아]

안녕안녕 ~-~

767 이가라시주 (UUmjKpCjIk)

2023-04-02 (내일 월요일) 16:46:28

있는 참치들, 지금 온 참치들(?) 모두 안녕. 아까 반쯤 잠에 취해서 레스 썼더니 인사를 싸그리 날려먹었다..🤦

768 마젠타주 (kU.wbbQT3I)

2023-04-02 (내일 월요일) 17:12:19

>>767 졸린갑구나. 어여 자자. (?)

769 ◆4g87i2gon6 (cxF8umKYcs)

2023-04-02 (내일 월요일) 17:13:40

꽃이 아름답다.
꽃놀이 왔다. 느긋하게 놀고 있도록.

770 이가라시주 (UUmjKpCjIk)

2023-04-02 (내일 월요일) 17:15:27

선장은 인싸구나. 꽃놀이는 인싸놀인데(??) 잘다녀와 선장.

>>768 깼어. 아니 누워있으면 다시 잘 삘이긴 한데 깨어있어ㅠ

771 마젠타주 (kU.wbbQT3I)

2023-04-02 (내일 월요일) 17:56:13

>>769 부럽다 ~-~ 재밌게 놀고와 선장!

>>77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자고 일어나면 주말이 사라지니까... 그래도 너무 피곤하면 주무십시오.

772 이가라시주 (UUmjKpCjIk)

2023-04-02 (내일 월요일) 17:58:49

>>771 (귀신같이 졸아버린 사람) 한숨 더 자고 싶은데 자버리면 새벽에 깰 거 같아서 고민이야. 날씨가 풀린 거 때문인지 피곤하다 흑흡

773 유라주 (E5F5WzpvWM)

2023-04-02 (내일 월요일) 18:19:52

[ 유라 / 전투 ]


슬쩍~! 해두고 가용

774 마젠타주 (kU.wbbQT3I)

2023-04-02 (내일 월요일) 18:21:58

>>772 주야역전 생활을 하다보니 더 그럴 수도 있고.
졸리면 알람 맞춰놓고 조금 더 자는 건 어때?

775 ◆4g87i2gon6 (cxF8umKYcs)

2023-04-02 (내일 월요일) 18:33:20

잠깐 들렀다 간다.

<마젠타>
.dice 1 2. = 1 상황
.dice 1 4. = 3 화자
.dice 1 5. = 3 탐색 범위
.dice 1 2. = 2 시점
.dice 1 6. = 1 시점이 2일 경우
.dice 1 10. = 6

전투 및..
.dice 1 2. = 2 도움 다이스
.dice 1 10. = 3 시비를 털었어?

<유라>
.dice 1 2. = 1 상황
.dice 1 4. = 4 화자
.dice 1 5. = 1 전투 범위
.dice 1 2. = 2 시점
.dice 1 2. = 1 시점이 1일 경우
.dice 1 3. = 1 시점이 2일 경우
.dice 1 10. = 10

전투 및..?
.dice 1 2. = 1 도움 다이스
.dice 1 10. = 4 얽혔나.

저녁~새벽에 몰아서 가져온다. 쉬고들 있으셔~

776 ◆4g87i2gon6 (cxF8umKYcs)

2023-04-02 (내일 월요일) 18:34:05

오. 마젠타.
오.. 유라......

777 유라주 (E5F5WzpvWM)

2023-04-02 (내일 월요일) 18:36:54

......?!

선장도 잘 놀구와용~

778 엘/에얼 (7rdTX44XMM)

2023-04-02 (내일 월요일) 19:21:12

나는 모두가 꾸는 꿈이요, 가장 밑바닥에서 가장 높은 곳까지 향하는 가지일지니.
원망하라, 그리하면 닿을 것이라.
그것이 설령 네가 원치 않은 형태이더라도.

뒤집은 팻말에 쓰인 단어는 경쾌한 환영이다. 그와 동시에 굳은 줄 알았던 문이 쉬이 열린다. 보일 듯, 보이지 않는, 의도일까 싶은 현상에 순간이나마 엘의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진다.

"이토록 싫은 감각은, 너무 오랜만이군요."

싫으면 바꿀까?

"싫기는 하나, 못 견딜 정도는 아니지요.
안타깝게도."

엘은 사라진 미소를 끌어오듯 입꼬리를 올렸다. 손 댄 문을 밀자, 가볍게 풀린 잠금소리가 옆을 스쳐간다. 중얼거린 말과 다르게, 나아가는 걸음에 주저함은 없다. 성큼, '성지'의 안으로 들어가 안을 둘러보자, 내부의 전경이 푸른 시야 안에 서서히 담겨온다. 그 끝에는 달콤한 간식과 귀여운 인형이 있었다.

사탕 맛있을 거야.
그렇지만 인형도 귀엽다.

"권리를, 의무를 내려놓고 취하기엔, 어느 쪽도 무거워 보이네요."

새파란 빌로드로 감싸인, 가느다란 팔이 들어올려진다. 팔 끝, 하얀 손은 천천히 가슴께까지 올라오고, 다시 천천히 내려갔다. 나비의 날개짓처럼, 부드럽게 내려앉은 자리엔 인형이 있었다. 진열대에 놓인 인형 하나를 집어, 조심히 들어올려본다.

> [인형을 보자! 귀여운 인형!]

779 이가라시주 (UUmjKpCjIk)

2023-04-02 (내일 월요일) 19:31:31

(자다가 깸) 이제 좀 개운한 것 같기도 하고.
리갱할게.

오.오...오늘 다이스가 기분이 좋은가보오(??)

780 😸주 (OOB5USruY.)

2023-04-02 (내일 월요일) 20:01:54

선장 잘 놀고 와!!
드디어 집이다!!!!!!:3

781 엘/에얼주 (7rdTX44XMM)

2023-04-02 (내일 월요일) 20:10:42

좋은 저녁임다.

782 유라주 (E5F5WzpvWM)

2023-04-02 (내일 월요일) 20:28:31

쫀저~

783 ◆4g87i2gon6 (cxF8umKYcs)

2023-04-02 (내일 월요일) 20:30:37

집에..............
집에 가면.............
진행을..... 잇겠다....

늘 말하지만 내가 불친절 해적이라 하루에 하나~둘씩 올라올 확률이 크니 기대는 마라...

784 이가라시주 (UUmjKpCjIk)

2023-04-02 (내일 월요일) 20:39:57

저녁 먹고 왔다. 온 참치들 모두 어서오고.
선장은 일단 귀가부터 하자. 진행은 뭐 천천히 하자구.

785 선생주 (.rCeC1C0i.)

2023-04-02 (내일 월요일) 21:16:20

질문! 조직 세력 확장도 가능하나요???

786 엘/에얼주 (7rdTX44XMM)

2023-04-02 (내일 월요일) 21:23:56

와! 새 시트다!
시닙 두근두근!

787 이가라시주 (UUmjKpCjIk)

2023-04-02 (내일 월요일) 21:25:15

서머 아일랜드 인기 짱 많아....
일단 신입이다!

788 선생주 (.rCeC1C0i.)

2023-04-02 (내일 월요일) 21:25:32

구미호다!!!

789 손 내미는 마오 - 핸들링 중인 유라 (OOB5USruY.)

2023-04-02 (내일 월요일) 21:43:05

"없~어~ 없어~"
없다고 해버리자
그가 히죽 웃었다. 그리곤 간드러진 목소리로 말하며 손을 휘휘, 흔들었습니다. 마오의 말은 거짓인지 진실인지는 알기 어려워. 그는 늘 그러니까! 그는 히죽히죽 웃으면서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어.
너도 다른 이름을 써버리자!
"그러네에~ 나도 다음에는 다른 이름을 써볼까나~"내이름을 써!
"넌 이름 모르잖아~"너를 바보로 만들 수 있었는데
아쉽다
혼잣말을 하며 히죽히죽 웃던 마오가 손을 흔들었습니다. 내밀어진 손을 향해 두 눈을 한 번 깜빡이던 마오가 눈웃음을 지었어. 그는 자신의 한 쪽 손을 동그랗게 말아쥐더니, 유라에게 올렸다. 정말 고양이라도 된 양, 히죽히죽 웃고서.
마오는 고양이야
"야옹"

잘했어, 마오. 그릉그릉. 마오가 고양이처럼 가르랑거렸다. 나는 마오의 머리를 쓰다듬었어. 잘했어. 잘했어. 야옹야옹.
진짜 고양이야!?
"나는 고양이야~"하고싶은 대로 하는 고양이
"맞아~"

간드러진 목소리로 말하던 마오가 고개를 부비려는 것처럼 상체를 앞으로 확 기울였다가 다시 멀어지며 까하하하 소리내어 웃었다.

"유라도 여기서 살자~"

790 이가라시주 (UUmjKpCjIk)

2023-04-02 (내일 월요일) 21:50:48

선생주 마오옹주(?)어서오고.

791 선생주 (.rCeC1C0i.)

2023-04-02 (내일 월요일) 22:10:12

안녕! 이가라시주!!

792 ◆4g87i2gon6 (ccjF.H2IM.)

2023-04-02 (내일 월요일) 22:25:52

피곤하다.

>>785 세력의 확장이라 함은 정확히 어떤 의미인가?

793 선생주 (.rCeC1C0i.)

2023-04-02 (내일 월요일) 22:27:32

>>792 카니발에 있는 선생의 조직 규모를 확장시키고 싶어요!! 현재 선생의 평판이 좋지 않은 데 이것을 압도적인 힘과 세력으로 찍소리도 못할만큼!!

794 ◆4g87i2gon6 (ccjF.H2IM.)

2023-04-02 (내일 월요일) 22:36:42

>>793
1. 기본적으로 어텀 카니발은 힘과 세력이 압도적이라 한들 정당한 명분이 없으면 덩치 큰 멍청이일 뿐이라며 더 큰 경멸을 받는다.
2. 여기서 명분이라 함은 말 그대로 이 조직의 평판을 이끌 수 있는 정당성을 뜻한다. 원로에게 인정을 받거나, 휘하 조직이 큰 공을 세우거나 하는 등의 실질적인 이득에 관한 정당성을 추천한다.
3. 또한 김선생의 고아원은 그 자체로도 명분이 있으나 평판이 좋지 않은 이유는, 윈터 어드벤처 출신의 아이들만이 아닌 김선생의 성격란에 있는 '질투'로 비롯되기도 하였다.

평판을 끌고 싶다면 아이들을 훌륭히 성장시켜 차출하는 방식도 있다.
확장은 가능하나, 일단 평판을 끌어올리면 그것도 일사천리임을 기억할 것.
그 과정을 잘 구상해보고 여기에 얘기하거나, 웹박수로 보내주면 내가 어장 내부에서 신문이나 뉴스 독백을 통해 처리해주겠다.

795 ◆4g87i2gon6 (ccjF.H2IM.)

2023-04-02 (내일 월요일) 22:39:14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니 흘려들어도 좋은 정보.

봄: 로판 기사단
여름: 영웅본색과 카이지를 오감
가을: 로판 귀족
겨울: 테미

내가 처음에 생각해둔.. 각 섹터별 사람들 특징이다.

796 선생주 (.rCeC1C0i.)

2023-04-02 (내일 월요일) 22:41:09

그렇다면 김선생의 학교 예하 조직인 해피랜드가 가든에 위치하고 있는 데 해피랜드의 마약 판매 루트를 더욱 확장하고 몸집을 키우는 것도 가능한가요?? 전 섹터를 김선생의 마약으로 뒤덮는 거에요!

797 엘/에얼주 (7rdTX44XMM)

2023-04-02 (내일 월요일) 22:44:15

흐음.
봄을 제외하곤 선장의 이미지대로인듯 함다?

798 😸주 (OOB5USruY.)

2023-04-02 (내일 월요일) 22:44:30

>>796 그거... 전 섹터 대표 조직들이 가만히 두고 보지 않을 거 같은데.

799 😸주 (OOB5USruY.)

2023-04-02 (내일 월요일) 22:44:54

엘주 어서와!

800 엘/에얼주 (7rdTX44XMM)

2023-04-02 (내일 월요일) 22:46:16

안녕하심ㅁ까.
사실 계속 조용히 있었지만 말임다.
히히.

801 선생주 (.rCeC1C0i.)

2023-04-02 (내일 월요일) 22:46:40

>>796 원래 목표는 크게 잡을 수록 좋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전 섹터 대표가 가만히 두고 보지 않으면 해피랜드를 박살내겠죠! 그러면서 김선생은 본인의 행적을 되돌아보고 스스로를 성찰할 기회가 될 수도 있고요!

802 선생주 (.rCeC1C0i.)

2023-04-02 (내일 월요일) 22:47:01

안녕! 엘주!!

803 😸주 (OOB5USruY.)

2023-04-02 (내일 월요일) 22:48:22

>>801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다른 말이야.

그거 섹터 대표 참치들과 조율이 된 이야기야?

804 😸주 (OOB5USruY.)

2023-04-02 (내일 월요일) 22:49:29

>>800 슈뢰딩거의 엘주네:3!

805 선생주 (.rCeC1C0i.)

2023-04-02 (내일 월요일) 22:57:32

>>803 이런, 결과를 내지 않는 단순한 시도도 조율을 해야하는 줄은 몰랐네요. 직접적으로 캐릭터와 타 조직에게 영향을 끼치는 게 아니라 단순히 마약시장을 늘리는 건데 말이에요..

섹터 조직 대표로 해당 상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그 해당 캐릭터로 들어와서 물러나라 하면 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접점이 발생할 것이라 생각되었는 데...

여기서는 어떤식으로 진행되는 지 캡틴에게 물어봐야겠네요.

806 ◆4g87i2gon6 (ccjF.H2IM.)

2023-04-02 (내일 월요일) 23:01:04

>>796 지금부터 시뮬레이션을 돌리겠다...
참고로 해적은 지독한 설정충인데다, 최근까지 5700자의 고통을 받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시뮬레이터가 반쯤 로판식으로 고장 나있음을 염두에 두도록…….

일반적으로, 타 섹터의 사람이 거점을 뒀다는 사실 자체에서부터 코냑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평가하고 있다. 단순히 저거 싫어!의 문제가 아니라, 해피랜드의 마약을 통해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면 그 화살이 생산지인 봄 섹터로 집중됨을 알고 있기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마약 판매 루트가 확장되고 몸집이 커지기 시작한다. 이로 인해 문제가 발생함은 뻔할 것이다...
세상은 깨끗해지라고 락스를 만들었더니 그걸 먹여 죽이는 사람도 있는데 약물이라면 더 하겠지..? 거기다 여기 대다수가 사형수인걸..
뭐, 그래도 어찌어찌 잘 해결되어 가령 전 섹터가 김선생의 마약으로 뒤덮였다 치자. 그럼 여기서 발생하는 문제는 간단하게 3가지로 나열될 수 있다.

1. 기존 마약 판매 조직의 몰락 및 해피랜드를 향한 공격. (여기서 크게 문제가 생기면 윈터 어드벤처의 정보찾기 조직에서 김선생=해피랜드 수장임을 알아채고 고아원을 불태워버리는 끔찍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2. 스프링 가든과 어텀 카니발 동맹 조약의 중단 및 스프링 가든에서의 배상 요구
3. 서머 아일랜드와 스프링 가든의 분쟁 격화 및 전쟁 발발.

가장 중요한 것은 2와 3이다.
일단 지금 서머 아일랜드-윈터 어드벤처는 끈끈한 동맹 관계고, 2번처럼 어텀 카니발과의 동맹 조약이 중단되고 스프링 가든에서 배상을 요구하면 카니발 측은 '구스타보의 명예를 더럽힌 대역죄인'으로 규정짓는다.

더군다나 유한 스프링 섹터가 배상을 요구할 정도면 균열이 크게 일었단 뜻인데.. 분란 만들기로 벌어먹고 사는 와샌즈마크초강력블래스터테미제네럴충무공또라이 윈터 어드벤처가 이건 못 참지 끼얏호우를 시전할 것이고..

1. 전 섹터에 분란이 생기고 전쟁이 발발하거나
2. 비룡회가 나서서 김선생을 어떻게든 찾아 모가지를 따는 참극이 벌어지거나
3. 미지의 존재가 아니 X발 내 왕국이! 하고 싹 밀어버리는 참사가 벌어질 수도 있다.

그런고로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다..

807 엘/에얼주 (7rdTX44XMM)

2023-04-02 (내일 월요일) 23:01:07

(워터젤리 먹는 슬라임)(?)
신입은 언제 올려나.

808 선생주 (.rCeC1C0i.)

2023-04-02 (내일 월요일) 23:01:55

>>806 고마워요! 캡틴! 그럼 이것도 컷!!

809 😸주 (OOB5USruY.)

2023-04-02 (내일 월요일) 23:02:46

>>805 일단 타 캐릭터와 무언가를 할 거라면 선관이나 조율이 필수야. 같이 일상을 돌릴 때도 마찬가지. 이러이러한 상황을 돌리고 싶은데 괜찮은지를 물어봐야 해. 저번부터 느끼던 거라서 지금 말하는 거야. 결과가 날지 안 날지도 정확하지 않은 상황이고 시도 자체도 어떠한 결과를 부를 지 모르는 상황인 거잖아? 스레 설정이나 대표 조직 시트캐들이나 오너참치들의 설정과 충동을 일으키는지도 확인해야지. 여긴 다인스레야. 일댈이 아니라는 걸 꼭 기억해줘.

810 엘/에얼주 (7rdTX44XMM)

2023-04-02 (내일 월요일) 23:03:02

>>아니 X발 내 왕국이!<<
(오열하는 키리츠구 짤)

811 ◆4g87i2gon6 (ccjF.H2IM.)

2023-04-02 (내일 월요일) 23:03:09

가장 큰 문제는 김선생이라는 캐릭터가 '양 섹터에 걸쳐있는' 점이다.
하나를 깔끔하게 포기하거나, 아니면 자금을 충분히 모아 고아원을 봄 섹터로 옮겨버리거나, 그것도 아니면 마약 말고 다른 일을 찾거나.. 하는 일을 만들어도 좋다.

물론 둘다 놓치고 싶지 않다면 두번째 방법을 추천하고 있다.
솔직히 꼰대들 사이에서 애들 자라면 정서가 좀;

812 😸주 (OOB5USruY.)

2023-04-02 (내일 월요일) 23:03:36

시즌스킹덤은 미지의 존재의 작은 모형정원이 아닐까.. :3

813 ◆4g87i2gon6 (ccjF.H2IM.)

2023-04-02 (내일 월요일) 23:03:43

>>810 아니 X발 내 게임이!!!

814 선생주 (.rCeC1C0i.)

2023-04-02 (내일 월요일) 23:04:55

>>811 두번째 방법이 좋을 것 같아요! 고아원을 운영하는 데 자금이 많이 필요한 데 원생이 안전한 방법은 그것 밖에 생각이 안나서...
적합한 자금 획득처를 추천해주시면 첫번째도 좋을 것 같아요!

815 선생주 (.rCeC1C0i.)

2023-04-02 (내일 월요일) 23:08:05

캡틴 그렇다면 [전투]로 해서 김선생의 행동을 마음에 안들어하는 조직에서 학교를 공격했고 김선생은 아이들의 신변에 위협을 느껴서 두조직을 하나로 합치기로 결정, 가든으로 고아원을 이동했다는 스토리로 진행해주실 수 있나요?

816 엘/에얼주 (7rdTX44XMM)

2023-04-02 (내일 월요일) 23:09:10

>>812 언제든 뒤집어버릴수있는 쟈근 장난감상자 일지도요.

>>81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아이 웃프다...

817 ◆4g87i2gon6 (ccjF.H2IM.)

2023-04-02 (내일 월요일) 23:10:20

>>814 대마는 본디 의료용으로도 쓰이기 때문에 무작정 마약이 아니라, 서머 아일랜드에 의료용으로 판매하는 방법도 있다. 의료용으로 대마를 필요로 하는 제약(製藥) 조직은 많고, 값을 비싸게 올린다고 해도 필요한 환자는 있는 법이다.

또한 고아에게 호의적인 사람들도 분명 존재하니 자선 경매를 실시해도 좋고, 아이들이 자라 좋은 성과를 내면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기부도 한다.

그럼 돈이 모이겠지?

또한 제약 조직과의 동맹을 통해 의료적인 기술을 향상시켰다는 점에 기여했다는 것과 더불어 고아 메이커를 대성공 했다는 전개로 가면 평판이 올라서, 코냑이 달갑진 않아도 명분이 있으니 스프링 섹터 이주를 쉽게 받아줄 것이다.

818 선생주 (.rCeC1C0i.)

2023-04-02 (내일 월요일) 23:11:17

>>817 캡틴 사랑해요!!!!

819 ◆4g87i2gon6 (ccjF.H2IM.)

2023-04-02 (내일 월요일) 23:11:25

>>815 탁월한 선택입니다요.
지금 진행이 밀려서 조금만 기다리면 선레를 쓰겠다..

내가 세 명이면 좋겠다.
하나는 진행하고
하나는 진행하고
하나는 진행을 하는 것이다...

820 ◆4g87i2gon6 (ccjF.H2IM.)

2023-04-02 (내일 월요일) 23:12:14

>>818 아잉💕

애교 좀 부렸다. 미안하다...

821 선생주 (.rCeC1C0i.)

2023-04-02 (내일 월요일) 23:12:56

이걸로 스토리 기승전결을 완성했다!!

822 일리야주 (jyK4gQdvRw)

2023-04-02 (내일 월요일) 23:13:33

로판 귀족...?
로판... 귀족...?
로판 귀족?!?!?!?!
맙소사

823 선생주 (.rCeC1C0i.)

2023-04-02 (내일 월요일) 23:14:05

>>806 이건 나중에 IF - BAD엔딩 독백으로라도 풀어봐야지...없애기엔 너무나 매력적이야..

824 ◆4g87i2gon6 (ccjF.H2IM.)

2023-04-02 (내일 월요일) 23:14:52

>>822 치열한 암투(짱구가 덜 굴러가는 몽총해적 덕분에 허점이 많아서 얼레벌레 암투임)에 온 것을 환영한다!

825 일리야주 (jyK4gQdvRw)

2023-04-02 (내일 월요일) 23:17:00

>>824 일리야는 빗자루여서 괜찮아요
귀족이 있으면 시종도 있어야 하는 법...! (?)

다들 안녕하세요~

826 선생주 (.rCeC1C0i.)

2023-04-02 (내일 월요일) 23:17:21

어서와요! 일리야주!!

827 엘/에얼주 (7rdTX44XMM)

2023-04-02 (내일 월요일) 23:17:39

일리야주 어서옵셔.

828 😸주 (OOB5USruY.)

2023-04-02 (내일 월요일) 23:17:57

나는 너무 몸 상태가 안 좋아서 가볼게 다들 안녕

829 ◆4g87i2gon6 (ccjF.H2IM.)

2023-04-02 (내일 월요일) 23:18:12

>>825 이거 그거지?
평범한 시종인데 남주랑 여주가 집착하고 원작이 꼬여버린 그거?

830 ◆4g87i2gon6 (ccjF.H2IM.)

2023-04-02 (내일 월요일) 23:18:24

마오주는 푹 쉬도록...

831 일리야주 (jyK4gQdvRw)

2023-04-02 (내일 월요일) 23:21:42

마오주 푹 쉬세요~

>>829 누가 집착해요 누가 집착할 사람 아무도 없
... 미지의 존재... 님...? 갑분 호러물

832 엘/에얼주 (7rdTX44XMM)

2023-04-02 (내일 월요일) 23:22:30

마오주 푹 쉬십셔.

833 엘/에얼주 (7rdTX44XMM)

2023-04-02 (내일 월요일) 23:25:28

만약 김선생의 조직이 전 섹터에 마약을 뻗쳤다면... 그게 엘과 에얼의 조직에도 영향을 끼쳤다면,
경고 같은 건 하지 않고 일단 고아원부터 초토화 시켰을... 음.
무산되어서 다행임다.

834 일리야주 (jyK4gQdvRw)

2023-04-02 (내일 월요일) 23:26:56

>>833 (이유없는 쓰다담...)

835 선생주 (.rCeC1C0i.)

2023-04-02 (내일 월요일) 23:33:48

>>833 눈 돌아가서 해피가든 인원을 모두 데리고 에얼의 조직의 쳐들어가는 선생!
오랜 전투 끝에 자신의 부하 조직원들은 몰살 당하고 조직원들의 시체 더미 사이로 혼자 피투성이가 된 채로 서 있는 선생!
에얼을 보호하는 부하 조직원들을 제치고 그에게 달려가지만 결국 그의 능력으로 농락당하다가 상처하나 입히지 못하고 눈 뜬 채로 죽는 것도 재밌었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그가 원망했던 것은 자신이었을 지, 에일이었을 지, 아니면 둘 다였지 궁금하네요!!

836 베로니카주 (7wFKtGe8F2)

2023-04-02 (내일 월요일) 23:36:58

이몸 갱신

837 선생주 (.rCeC1C0i.)

2023-04-02 (내일 월요일) 23:39:41

>>836 어서와요! 베로니카주!

838 엘/에얼주 (7rdTX44XMM)

2023-04-02 (내일 월요일) 23:40:43

>>834 (하악질)(그냥 해봄)

>>835 흐음. 그런 전투 자체가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말임다.
원래 뭐든 생각대로 예상대로 굴러가지 않는 법임다. 선생주.

>>836 어서옵셔.

839 일리야주 (jyK4gQdvRw)

2023-04-02 (내일 월요일) 23:42:01

베로니카주 어서오세요~

>>838 (상처받음)

840 엘/에얼주 (7rdTX44XMM)

2023-04-02 (내일 월요일) 23:43:56

>>839 >:3 (의기양양)

묘하게... 묘하게 시간이 빈다... 기분이 이상하다 뭔가 까먹은거 같다...

841 이가라시주 (UUmjKpCjIk)

2023-04-02 (내일 월요일) 23:44:08

자도자도 졸려죽겠는데 싶었다. 주야역전세계를 살아있다는 것도 있지만 자연의 법칙이 강림하셨네. 지엔장.
갱신.

842 선생주 (.rCeC1C0i.)

2023-04-02 (내일 월요일) 23:44:36

>>838 확실히 고아원 밀었을 때, 같이 밀릴 수도 있었겠군요! 역시 주요 전투전력과 멀리 떨어져서 활동하는 건 위험해요!

843 일리야주 (jyK4gQdvRw)

2023-04-02 (내일 월요일) 23:46:10

>>840 (반격의 냥펀치!)

이가라시주도 어서오세요~

844 엘/에얼주 (7rdTX44XMM)

2023-04-02 (내일 월요일) 23:46:14

오 저런. 일단 어서옵셔 이가라시주.

845 이가라시주 (UUmjKpCjIk)

2023-04-02 (내일 월요일) 23:47:53

있는 참치들 안녕.
?? 우리 어장에 고양이과들이 증식한거 같다?

846 엘/에얼주 (7rdTX44XMM)

2023-04-02 (내일 월요일) 23:48:31

>>843

일리야주는 반격의 냥펀치를 사용했다!
효과는 굉장했다!
엘주 사망!
엘와 에얼의 비설은 영구봉인되었다!
와 메데타시 메데타시

847 선생주 (.rCeC1C0i.)

2023-04-02 (내일 월요일) 23:48:42

주야 역전세계라니...하루만 밤새도 죽을 것 같은데..대단해요!

848 일리야주 (jyK4gQdvRw)

2023-04-02 (내일 월요일) 23:49:27

해적선에 고양이는 필수라구요~

>>846 (죽은자의 부활!)

849 이가라시주 (UUmjKpCjIk)

2023-04-02 (내일 월요일) 23:49:49

>>847 아침퇴근 저녁 출근을 반복하면 시차가 뒤집어져서 괜찮기는 해.
대신 쉬는날에 지금처럼 잠에 취해있을 뿐.

850 이가라시주 (UUmjKpCjIk)

2023-04-02 (내일 월요일) 23:50:46

>>848 일리야주가 엘주를 죽였어...?(아님) 그거야 맞는말이지만🤔

851 밍메이주 (VPZAtf8QAo)

2023-04-02 (내일 월요일) 23:52:49

빼꼼)

852 마젠타주 (kU.wbbQT3I)

2023-04-02 (내일 월요일) 23:53:28

>>815 왁!
메이주 어서 와, 안녕 ~-~

853 이가라시주 (UUmjKpCjIk)

2023-04-02 (내일 월요일) 23:53:53

어서와 메이주.

854 선생주 (.rCeC1C0i.)

2023-04-02 (내일 월요일) 23:54:07

어서와요 메이주!!
젠타주도 어서와요!

855 일리야주 (jyK4gQdvRw)

2023-04-02 (내일 월요일) 23:54:17

메이주 마젠타주 어서오세요~!

856 엘/에얼주 (7rdTX44XMM)

2023-04-02 (내일 월요일) 23:54:34

>>848 히에엥 부활당했어어

밍메이주 어서옵셔.
마젠타주도.

857 이가라시주 (UUmjKpCjIk)

2023-04-02 (내일 월요일) 23:55:34

뻘하게 든 생각인데 이 어장에서 원로가 관심을 주지 않는 건 이가라시뿐 아니야?🤔싶었네.

858 이가라시주 (UUmjKpCjIk)

2023-04-02 (내일 월요일) 23:56:20

아 마젠타주도 어서오고.
일상과 이벤트를 병행할 수 있을까 내가🤔(고민)

859 밍메이주 (VPZAtf8QAo)

2023-04-02 (내일 월요일) 23:57:15

다들 안녕하세요...! 그리고 잘 부탁드려요!!

860 엘/에얼주 (7rdTX44XMM)

2023-04-02 (내일 월요일) 23:59:20

>>857 ? 무슨 소림까. 마오타이가 관심 주고 있지 않슴까. 독백이나 진행보면 은근 주시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859 봄 섹터 대표 엘과 에얼을 굴리는 엘주임다. 잘 부탁함다.

861 엘/에얼주 (IDuoYcmD1k)

2023-04-03 (모두 수고..) 00:01:38

🤔

(질문 받슴다 팻말)

862 밍메이주 (d0r2B29mF6)

2023-04-03 (모두 수고..) 00:01:39

사실~ 요즘 시간이 널널한 건 아니라서 시트를 낼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밍메이의 시트가 완성되어 있어서 에라 모르겠다 고!! 하고 내고 말았다는 후문이~

863 ◆4g87i2gon6 (/LFMEDbnTk)

2023-04-03 (모두 수고..) 00:02:52

밍밍주 어서오라.

864 이가라시주 (BsBx7/OAFw)

2023-04-03 (모두 수고..) 00:03:03

>>859 안녕 비룡회 소속이지만 같은 소속인 사람들이 아니면 아무도 소속을 모르는 이가라시 굴리는 이가라시주야, 잘부탁해.

>>860 자기 칼이니까 당연한 거 아닐까🤔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건 아니니까 돈마인. 이런 어장에서는 nmpc들에게 관심 안받는 게 좋다는 걸 알아ㅎㅎ.,

865 선생주 (Y.waTMp/MQ)

2023-04-03 (모두 수고..) 00:03:06

>>861 이름의 유래가 뭐에요?

866 엘/에얼주 (IDuoYcmD1k)

2023-04-03 (모두 수고..) 00:03:22

잘 하셨슴다. 느긋하게 흘러가는 어장이니 밍메이주도 같이 느긋하게 놀면 될검다.

867 이가라시주 (BsBx7/OAFw)

2023-04-03 (모두 수고..) 00:04:38

뭘 여기에는 주야역전 세계를 사는 참치도 있어. 시트가 완성됐다? 일주일에 일상 하나 돌리기도 벅차다? 돈마인이다.

질문이라니 잠에서 깬지 얼마 안된 나란 참치에게 가혹하지 않나.

868 선생주 (Y.waTMp/MQ)

2023-04-03 (모두 수고..) 00:04:51

>>859 고아원 원장 및 마약 재배상인을 맡고 있는 김선생의 오너인 김선생주입니다!! 잘부탁해요!

869 베로니카주 (r3xFazDd4E)

2023-04-03 (모두 수고..) 00:06:19

오 못보던 얼굴이... 밍메이주 헬로

870 이가라시주 (BsBx7/OAFw)

2023-04-03 (모두 수고..) 00:06:37

엘주는 진단을 가져오자. 내가 바로 진단 도둑이다(철컥)

871 밍메이주 (d0r2B29mF6)

2023-04-03 (모두 수고..) 00:07:35

앗앗 저도 자기소개를 하는 편이 좋을까요?? 변덕스러운 의사쌤 밍메이를 굴릴 밍메이주입니다! 다시 한 번 잘 부탁드려요!

>>861 질문을 하고 싶긴 한데... 아직 엘과 에얼을 잘 몰라서 고민되네요. 음음...

베로니카주도 안녕하세요!

872 베로니카주 (kNZSph3VU6)

2023-04-03 (모두 수고..) 00:07:47

>>861 엘에얼의 본체와 만나고 싶으면 어찌해야하나

873 엘/에얼주 (IDuoYcmD1k)

2023-04-03 (모두 수고..) 00:07:55

>>865 특별한 유래는 없슴다. DTD의 전 보스가 후계로 거둬주면서 붙여준 이름일 뿐임다.

>>867 하하 빨리 뇌를 굴리란검다. 일해라 이가라시주의 뇌!

874 베로니카주 (kNZSph3VU6)

2023-04-03 (모두 수고..) 00:08:43

나는 초고성능의 천사를 굴리는 베로니카주다

875 이가라시주 (BsBx7/OAFw)

2023-04-03 (모두 수고..) 00:09:34

>>873 괴롭다(괴롭다) 아이고 여기 이가라시주를 괴롭히는 참치가 있다.

876 선생주 (Y.waTMp/MQ)

2023-04-03 (모두 수고..) 00:09:42

(질문받기 펫말 2)

877 마젠타주 (Ls.Ron6/8I)

2023-04-03 (모두 수고..) 00:10:38

>>862 ㅋㅋㅋㅋ 잘했어. 현생에 무리 가지 않는 한에서 재밌게 놀자.

역시 불야성이네. 새벽이 되니깐 사람들이 많아. 정말.

878 엘/에얼주 (IDuoYcmD1k)

2023-04-03 (모두 수고..) 00:11:30

>>870 아 진단은 선진단이 있어야 나오는 것도 있는검다.

>>871 그럴 땐 풀리는 걸 보면서 팝콘 뜯어도 됨다.

>>872 매달 만나는게 본체일지도 모름다? 아니, 애초에 본체가 따로 있긴 할까요?
아직까지는 몰?루인걸로.

879 이가라시주 (BsBx7/OAFw)

2023-04-03 (모두 수고..) 00:12:46

불야성이다 불야성.
선진단인가...가져오기 귀찮은데 쳇이다.

880 베로니카주 (r3xFazDd4E)

2023-04-03 (모두 수고..) 00:12:48

>>878 쳇 노잼

그럼 나도 질문 받겠다 심심하니까

881 ◆4g87i2gon6 (/LFMEDbnTk)

2023-04-03 (모두 수고..) 00:19:31

레스폭격 주의보.

882 선생주 (Y.waTMp/MQ)

2023-04-03 (모두 수고..) 00:20:02

김선생에게 질문.
1.만화에 나와?
선생: 글쎄? 사실 이 모든 게 누군가의 상상이 아닐까 상상해본 적은 있어. 누군가가 상상한 내가 상상한 것이 내가 상상된 존재라는 것이니 즐거운 상상이지 않아?
2.좋아하는 사람은?
선생: 모든 아이들을 다 좋아하지
3.어디 살아?
선생: 아직까진 어텀카니발에 살아. '''별일''' 없으면 쭉 여기서 살 것 같아
4.잘하는 스포츠는?
선생: 킥복싱, 무에타이, 사격, 검도
5.미래계획 있어?
선생: 아이들을 이곳에서 나가게 하는 것
6.공부 잘해?
선생: 저학년 아이들을 가르칠 정도는 해. 고학년은 다른 선생이 가르쳐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495473

883 선생주 (Y.waTMp/MQ)

2023-04-03 (모두 수고..) 00:20:57

>>881 (대충 사이렌 소리)

884 이가라시주 (BsBx7/OAFw)

2023-04-03 (모두 수고..) 00:21:05

질문은 생각나는 게 없다보니 좀 있다보면 떠오를듯.🤔
선장 수고했다..

885 일리야주 (wBz2dtjMk.)

2023-04-03 (모두 수고..) 00:22:04

자기소개🤔 적절한 노잼 캐릭터를 추구하고 있는 일리야주임다? (흐릿해짐)

886 이가라시주 (BsBx7/OAFw)

2023-04-03 (모두 수고..) 00:23:39

어허 그 포지션은 내가 선점했는데.

아싸 진단. 존맛.

887 ◆4g87i2gon6 (/LFMEDbnTk)

2023-04-03 (모두 수고..) 00:27:06

>>740 <마오>
"마오 있느냐."

마오타이는 당신을 살갑게 부릅니다. 당신을 정말 고양이처럼 대해주는 사람이기도 하고, 당신을 거두어준 사람이기도 하지요. 마오타이가 사람 같지 않은, 비늘이 돋아난 손으로 당신의 머리를 부드럽게 쓸어주려 했습니다.

"내 오늘은 슬픈 일이 있단다. 위로해 주련."

세상에! 어떤 일이길래 슬프다고 할까요?

"……마오, 너도 알겠지만 시즌스 킹덤에는 가끔 존재해서는 안 되는 것들이 있단다. 그것들이 네 붉은 꽃을 해치려 들지 무어니."

그러니 네가 혼을 내주지 않으련?

> [물론이지, 고롱고롱 굿 보이.]
> [으음- 같이 가- 고롱고롱고롱고롱.]
>>747 <베로니카>
이 도시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군요. 사계의 왕국은 근본적으로 뒤틀렸습니다. 뭐, 당신이 존재한다는 것도 놀라운 사실인걸요!

거울에 가까이 다가가도 당신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고운 손 하나가 살포시 거울에 비치더니, 마치 문을 두드리듯 거울을 통통 두드렸습니다.

그리고 방금 전에 모습을 드러냈던 존재가 다시금 나타납니다. 검은색의 머리카락, 가늘게 미소 짓는 얼굴, 하늘하늘하게 꾸민 옷과 꽃으로 치장된 검은 날개…….

"꿈과 환상이 가득한, 마법의 왕국, 시즌스 킹덤에 어서 오세요."

거울은 당신에게 말을 건넵니다.

"꿈과 환상이 가득한, 마법의 왕국……."

> [대답한다.]
> [지켜본다.]
>>762 <일리야>
이 도시에서 흔한 일이지만 시선은, 글쎄요. 그다지 유쾌하지는 않지요? 까마귀도 그 시선이 유쾌하진 않았던 모양인지 금세 시선을 옮겨 당신을 흥미롭다는 듯 이리저리 고개를 까딱였습니다. 인간이군! 바깥의 인간이야!

"어떤 이야기라도 좋네. 이런 곳에 있으면 무얼 들어도 재밌을 테니 말이야."

아무래도 그런 편이겠죠.. 아이들은 다시금 몸을 일으켜 퍼레이드 카를 쫓아가고, 사람들은 화기애애하고, 당신은 무시당하고……. 애초에 우리는 섞일 수 없는 존재인 겁니다. 천성이 그런 것이에요.

"그래도 말이지, 굳이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까마귀는 그저 날개를 하나 들었을 뿐인데, 어째 사람이 제 턱에 손을 올리고 쓰다듬는 것 같다는 착각이 듭니다.

"자네가 이곳에 오게 된 이야기나, 현재의 어텀 카니발.. 그러니까, 시즌스 킹덤이 요즘은 어떤지가 듣고 싶어."

어떤 얘기를 먼저 꺼낼까요?

> [일리야라는 사람의 이야기]
> [시즌스 킹덤의 현재 상황에 대한 이야기]
>>765 <이가라시>
아우, 추워! 이렇게 추운 날에는 따뜻한 어묵과 덥힌 사케가 좋지요. 무를 적당히 가르고, 한입 맛본 뒤에 사케로 입가심. 돌아가면 그렇게 먹어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습니다.

일단, 그렇게 하기 위해선 우리의 형제를 찾아야 할 텐데요……. 사신의 눈 근처가 접선 장소라니, 의심을 품고 싶어도 당신의 성격이 허락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당신이 걷고, 걷고, 걸어 마침내 입만 까딱이는 해골의 영역에 발을 들였을 적.

털썩, 하고 무언가 쓰러지는 소리가 납니다.
짙은 피비린내와 함께.

> [소리가 난 장소로 향한다.]
> [상황을 좀 지켜보자.]
>>766 <마젠타>
마젠타는 눈을 뜹니다. 그러니까.. 아, 분명 오늘은 바깥에 나가기로 했는데요. 차에 타고 눈을 잠깐 감았다 떴더니 발 디딘 곳이 달라지는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이 도시에서 자란 지 수십 년, 바깥에 나가기는 글렀음을 깨닫기엔 짬이 차고도 넘치죠. 아무래도 X된 것 같습니다. 눈을 뜨자마자 보이는 것이 미로라니!

날씨를 보아하니 스프링 가든, 정확히는 가든 오브 헤븐의 미로인 것 같은데……. 벌써부터 이 망할 도시가 당신에게 큰 엿을 줄 것 같다는 느낌만 듭니다.

이럴 땐 어떡하지? 아빠! 자라면서 이런 일에 대한 대책은 알려주고 죽었어야죠!
아 맞다 내가 죽였지!!

> [일단 앞으로 나아가면 뭐든 있겠지.]
> [거기 아무도 없어요? 썸바디 헬프 미!]
>>774 <유라>
"신기해라, 신기해라. 인간은 신기해라."

리큐르는 마오타이의 등에 업히듯 매달려서 빼꼼, 손에 든 편지를 읽어보려 안간힘을 씁니다.

"기어 올라와 끝내 쟁취한 꼬마네, 꼬마네."
"너도 어린 편이다."
"하지만 재밌어, 즐거워, 저 아이가 그 망령을 만나면 재밌겠어."

죽음은 죽음으로 갚는 그 아이를 보고 싶어. 리큐르의 웃음이 짙어집니다.
그러니까요, 오늘은 파견 근무였지요? 그러니까……. 정확히는 그나마 바깥에 나가 편하게 일할 수 있는 날 말이에요. 사실은 불편한 날입니다. 원로가 뛰쳐들어와 카지노와 호텔의 업무가 모두 중단되고 말았으니.

그래도 뭐, 일단 돌아다닐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걸어 다닐 때마다 어째……. 세상이 조금 이상하게 이지러지고 사람들이 안개처럼 흩어져 사라져버리긴 했지만요.

이상함을 느꼈을 때는 이미 늦었지만.

> [그래도 앞으로 직진한다.]
> [뒤를 돌아본다. 돌아가야 해!]
>>778 <엘/에얼>싫은 감각이라니! 너무해! 누군가는 그렇게 생각하고, 누군가는 오해라며 안타깝게 얘기하지만 닿지 않을 겁니다.

본디 성지라는 것은 여러 사람들이 감시하고, 그 안을 원로 위스키가 직접 관리하는 장소입니다. 일반인에게도 제한적으로 허락이 되나 손을 대는 것은 허용치 않을 정도지요. 그리고 당신이 기억하기로는, 사탕은 늘 새것이나 지금처럼 옛것의 향취를 느끼긴 어렵고, 인형은 이렇게 종류가 많지 않았습니다.

당신은 그렇게 인형을 집어 듭니다. 성물을 건드리면 저주를 받는다고 하던데, 웬걸, 저주는커녕 아무런 일도 없는 것 같은데요. 당신이 손에 쥔 인형은 새하얀 북극여우를 캐릭터로 만든 듯합니다. 아무래도 곧 100년이 되어가는 테마파크인 만큼 지금처럼 미니멀리즘한 디자인은 아니지만 그만큼 정교하고, 세밀하며..

"……."

시선이 느껴집니다. 당신의 발치에 존재하는 시선을 향해보면, 조그마한 존재가 당신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습니다.
아이인 것 같은데요……. 왜 존재하는데 인식하기가 어렵지?

> [안녕?]
> [가질래?]

888 ◆4g87i2gon6 (/LFMEDbnTk)

2023-04-03 (모두 수고..) 00:27:57

김선생 다이스.

.dice 1 4. = 1 화자
.dice 1 10. = 7 전투
.dice 1 5. = 4 간섭

889 ◆4g87i2gon6 (/LFMEDbnTk)

2023-04-03 (모두 수고..) 00:29:13

으아아아악 (엔터실수에 개같이 멸망)

890 밍메이주 (d0r2B29mF6)

2023-04-03 (모두 수고..) 00:29:40

아? 그러고보니 내일은 월요일... 일찍 일어나야 하는 날인 고로 밍메이주는 이만 인사만 하고 사라지겠습니다... 일상이든 선관이든 이벤트든 내일은 시작해보고 말겠어요!! (의지 활활)

891 ◆4g87i2gon6 (/LFMEDbnTk)

2023-04-03 (모두 수고..) 00:30:18

밍메이주 굿밤이다.

892 엘/에얼주 (IDuoYcmD1k)

2023-04-03 (모두 수고..) 00:31:24

>>원로가 뛰쳐들어와 카지노와 호텔의 업무가 모두 중단되고 말았으니.<<

나잇살 드시고 영업방해라니 에헤이.

893 이가라시주 (BsBx7/OAFw)

2023-04-03 (모두 수고..) 00:31:46

메이주 좋은 밤.
(선장 보듬)

894 엘/에얼주 (IDuoYcmD1k)

2023-04-03 (모두 수고..) 00:32:16

밍메이주 주무십셔.

895 일리야주 (wBz2dtjMk.)

2023-04-03 (모두 수고..) 00:34:15

메이주 안녕히 주무세요~

896 베로니카 (r3xFazDd4E)

2023-04-03 (모두 수고..) 00:40:51

꿈과 환상과 마법
어느쪽이나 저와는 관계되지 않는 것들 뿐이네요
따지자면 저를 만들어낸 신님의 꿈을 싣었다고 볼 수 있겠지만, 저의 신은 이미 죽었는 걸요 (갑자기 분위기 니체)
그러니 현재 저에게는 어느쪽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공감하기 힘든 주제입니다

"돈과 탄약과 무뢰배들의 왕국이라면 동의했겠지만요."

어차피 이것도 마찬가지로 저와는 관계 없는 것들이지만요
베로니카는 거기까지 생각하고는 거울 앞으로 다가갔다
그리고는 거울, 혹은 그 존재 자체를 조사하고 분석하듯이 거울 위에 손바닥을 맞대어 그 존재를 올려다보았다

"신원파악을 실시합니다. 당신은?"

> [대답한다.]

897 마젠타주 (Ls.Ron6/8I)

2023-04-03 (모두 수고..) 00:42:28

스프링 가든의 미로라니 헤메다가 얼어 죽을 일은 없어 다행! 🤗

밍메이주 잘 자~

898 베로니카 (r3xFazDd4E)

2023-04-03 (모두 수고..) 00:44:37

밍메이주 굿나잇

899 이가라시 (BsBx7/OAFw)

2023-04-03 (모두 수고..) 00:45:44

더위를 잘 타지 않는 건 이미 체질이 그렇기 때문에 상관은 없지만 겨울이라면 말이 달라진다. 이가라시는 각련의 연기를 길게 내쉬자 섞이는 하얗게 변한 입김이 퍼지는 걸 보며 생각했다. 진짜로 끔찍하리만치 춥다. 추위는 영 익숙해지지 않는다. 밖에 있을 때는 이정도로 추위를 탄 기억이 없던 것 같은데. 이가라시는 코를 가볍게 훌쩍이며 걸음을 옮겼다.

서머 아일랜드에 어묵을 파는 곳이 있었나. 국물이 잔뜩 밴 적당히 흐물흐물해진 무와 데운 사케 한잔이 떠오를 정도의 날씨였다. 꼭 사케가 아니고 하이볼이여도 괜찮겠다. 이러다가 여름으로 돌아가면 금방 차가운 맥주 한잔이 절실하게 생각나겠지만. 어째서 접선 장소가 사신의 눈 근처인지에 대해 의구심을 품기에는 이가라시의 성격은 수용하는 편에 가까웠다. 거기다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제 형님인 마오타이가 직접 지시한 사항이니 이가라시는 반박이라는 단어도 떠올리지 않았다. 걸음을 재촉해서 접선 장소에 도착했을 때 이가라시는 걸음을 멈춘다.

후리스 주머니에 넣고 있던 손으로 입에 문 각련을 바닥에 떨어트렸다. 뭔가가 쓰러지는 소리, 그 뒤를 잇듯 퍼지는 피냄새.

"..아니겠지."

이가라시는 소리가 들려온 장소로 뛰듯이 걸음을 옮겼다.

>[소리가 난 장소로 향한다.]

900 이가라시주 (BsBx7/OAFw)

2023-04-03 (모두 수고..) 00:46:33

그 지옥 불구덩이 같은 서머 아일랜드에 어묵을 파는 곳이 있어??

901 마젠타주 (Ls.Ron6/8I)

2023-04-03 (모두 수고..) 00:49:52

반응 쓰다가 다시 보았는데 >>아 맞다 내가 죽였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

902 이가라시주 (BsBx7/OAFw)

2023-04-03 (모두 수고..) 00:52:37

이가라시 속마음:(아 이거 x된거 아니겠지?)

903 엘/에얼 (IDuoYcmD1k)

2023-04-03 (모두 수고..) 00:58:34

닿을 수 없음은 곧, 존재하지 않음이라지.
소리도 마찬가지야.
네 소리, 그리고 내 소리도.

엘은 인형을 들고 가만히 서 있었다. 푸르게 가라앉은 눈동자는, 깜박임도 없이, 인형을 바라보고 있다. 새하얀 털이 보드라운 인형, 북극여우를 빼닮은 듯, 동그란 눈을 똑같이 마주한다. 조심히 받친 손 안에서, 무기질의 감촉이 스친다.

인형, 갖고 싶다고 했었어.
주고 싶었어.

"어머."

언제 나타났는지 모를, 아이의 모습을 곁눈으로 눈치챘다. 엘은 자연스레 미소를 지었다. 웃는 얼굴로 아이를 잠시 내려다보다가, 몸을 숙여 앉으며, 손에 든 인형을 내밀었다.

"자, 가져가세요.
저보다는, 당신에게 어울리겠지요."

하얀 손은 아이의 모습이 인형을 가져갈 때까지 내밀어져 있었다.

> [가질래?]

904 마젠타 (Ls.Ron6/8I)

2023-04-03 (모두 수고..) 01:08:22

"아니, 진짜 이러기야?"

잠깐 눈 감았다 뜨니 바뀐 주변 환경에 마젠타는 화를 내며 소리친다. 어떻게 난 잘못한 거 하나 없는데, 왜 세상은 나한테 이렇게 가혹하게만 구는지. 현 상황에 대한 짜증도 있지만, 절 이딴 현상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곳에서 태어나게 한 제 아비에 대한 짜증이 더 컸을까. 마젠타는 잔뜩 화가 난 얼굴로 입술을 잘근잘근 씹으며 주변을 둘러보다, 탈출구를 찾기 위해 걷기 시작한다.

> [일단 앞으로 나아가면 뭐든 있겠지.]

905 엘/에얼주 (IDuoYcmD1k)

2023-04-03 (모두 수고..) 01:19:18

뜨끈한 어묵에 데운 사케...
마쉿겠다...

906 이가라시주 (BsBx7/OAFw)

2023-04-03 (모두 수고..) 01:25:08

선장은 맛잘알이다...특히 술안주와 감성에 일가견이 있다

907 베로니카주 (kNZSph3VU6)

2023-04-03 (모두 수고..) 01:27:11

아아 이것은 군침이라는 것이다

908 일리야 (wBz2dtjMk.)

2023-04-03 (모두 수고..) 01:27:15

하지만, 당신
그 모습을 하고선 정말로 모르는거야?

"아하하! 좋아요. 그 정도면 쉬운 이야기죠. 먼저 시즌스 킹덤이 어떤지에 대한 이야기를 드리고 싶지만... 당신의 시간과 저의 시간. 몇 년이나 차이나는지 모르겠어서 말이에요."

아, 목을 오래 쓸테니 차가운 위스키 한 병이 있으면 좋을텐데. 꿈이니까 나타나주지 않으려나, 하고 일리야는 가볍게 투덜거렸다.
그렇다고 해서 마법처럼 술이 나타날 일은 없다. 환상과도 같은 퍼레이드는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는데도, 정말 시즌스 킹덤은 괴상한 곳이기 그지없다...

"저는 말이죠. 어머니의 얼굴도 아버지의 얼굴도 모르는 천애고아였답니다? 그래서 어렸을때는 시설에서 자랐었죠. 규율은 빡빡한 곳이었지만, 가르치고 돌봐주시는 분들은 모두 상냥했던 곳이였어요. 하지만 제가 10살때쯤 시설이 와해되고... 갈 곳 잃은 저는 지금의 '어머니'에게 거두어졌답니다. 그 이후로는 뭐, 평범하게 라스베이거스에서 자리를 잡고 살고 있었죠."

10대와 20대 시절은 시즌스 킹덤과는 관련이 없는, 그저 사람이 살아간다는 시시할 뿐인 이야기이다. 일리야는 잡다한 기억을 걷어내고 7년 전의 이야기를 꺼내들었다.
비가 오는 날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스베이거스는 요란하기 그지없었고 도미닉은 활기찬 인파 사이에서 집으로 가는 발걸음을 재촉했다.

"7년 전에, 퇴근을 하고 집에 돌아왔더니 예상치 못했던 손님이 와 계셨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어요. 시설의 어른들 중 한 분이셨거든요. 연락도 없이 불쑥 찾아오셨지만 솔직히 반가웠기에 의심의 여지도 없이 맞이해드렸죠."

체포 이후 도미닉 매디슨은 첫번째 살인에 대해 이렇게 털어놓았었다.

"...첫번째 살인은 우발적이었습니다. 시설에서의 일을 잊었냐고 하던 그와 이내 다툼이 일어났었고, 생명의 위협을 느낀 전 살기 위해 그가 꺼내든 총을 뺏으려 들었었습니다."

■■■ ■■■를 잊은 것이냐고, 시설의 가르침을 잊어버렸냐고 그는 일갈했다.
그리고-

"저는... 뭐어, 살인자가 되서 살아남았답니다? 후후. 그래도 걱정하진 않았어요.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었으니까."

> [일리야라는 사람의 이야기]

909 이가라시주 (BsBx7/OAFw)

2023-04-03 (모두 수고..) 01:29:29

진짜진짜...데운 사케랑 어묵 진짜..(군침) 무를 안좋아하지만 데운 사케 못참지.

(일리야 진행에 팝콘 뜯음)

910 마젠타 (Ls.Ron6/8I)

2023-04-03 (모두 수고..) 01:35:48

>>909 다이어트 콜라 단돈 5티켓 ~-~

911 일리야주 (wBz2dtjMk.)

2023-04-03 (모두 수고..) 01:45:16

(졸림...)
(하지만 디코 메세지가 옴...)

912 엘/에얼주 (IDuoYcmD1k)

2023-04-03 (모두 수고..) 01:52:17

고민 끝에 술한잔은 이따 저녁에 하는 걸로... 으 알콜고파

913 ◆4g87i2gon6 (/LFMEDbnTk)

2023-04-03 (모두 수고..) 01:55:15

"이 자리에 모여주어 고맙소. 동포들은 들으시오, 해피 랜드의 등장으로 우리의 공간이 장악되었을 때, 우리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소. 그들의 존재는 우리에게도 이득이 있었으며, 원로가 개입하리라 믿었으니."

회의실로 추정되는 공간에서 정장을 입은 남성이 목소리를 높였고, 대여섯 정도 되는 각 소규모 조직의 수장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이 우리의 공간을 넘어, 섹터의 이념을 깨고 서머 아일랜드의 조직과 약물에 관하여 결탁했을 때도 우리는 묵인했소. 그들 또한 우리에게 이념을 깰 수 있게끔 우리에게 약조하였으니."

그러나.

"그 치들이 점차 세력을 넓히며 우리에게 주어진 것을 빼앗고 탄압하였을 때, 우리는 더 이상 묵인이라 할 수 없는 처지에 이르렀소. 그들은 스프링 가든의 일원도 아닐뿐더러, 감히 우리를 농락하며, 나아가 가든을 넘보는 침략자에 불과한 것이오. 다행스럽게도 우리에겐 아직 기회가 있소. 엎질러진 것을 다시 담을 기회가."

우리가 나서 섹터를 지킵시다. 명분과, 명예를 바로잡을 기회요!

대여섯의 박수가 스산히 울렸다.

…….

"선생님!!!"

평화로운 날, 교사 하나가 당신을 향해 다급히 달려왔습니다. 비록 자신의 남편을 수십 번 찔러 죽였지만 아이만큼은 끔찍하게 사랑하는, 선량한 교사가. 머리는 산발이고, 신발 하나는 어디서 떨어뜨린 건지 벗겨져 있습니다.

"아이, 아이들이. 학교가……. 처음 보는 조직들이 총을 들고.. 아아! 대피는 시켰지만 아직 학교에 아이들이 남아있어요……!"

> [뛰어가자]
> [아냐,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자.]
>>896 <베로니카>
공감하기 힘들다 해도 여전히 꿈과 환상, 마법만을 읊조립니다. 꿈과 환상, 마법의 왕국……. 꿈과 환상, 마법의…… 영원한 꿈과─

손바닥을 맞대자 온기가 느껴집니다. 마치 얇은 유리일 뿐이라는 듯, 저 안에 새로운 공간이 있다는 듯이. 존재는 생글생글 웃으며 당신을 환영합니다. 끝없이 환영하다, 자신에 대해 묻자 우뚝 멈춥니다.

"나는 봄의 천사! 스프링 가든의 가든 오브 헤븐을 사랑하는 봄의 천사! 꿈과 희망을, 사랑을 전파하는 천사! 안녕, 사랑스러운 친구, 오늘은 어떤 사랑을 품고 이곳에 온 거야? 그 사랑이 이루어질 거야!"

비정한 도시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대사를 읊던 천사가 히죽 웃습니다.

"그런데 넌 꿈과 희망, 마법과 사랑이 없구나."

> [거울을 깨뜨린다]
> [거울을 무시하고 천막 안으로 들어간다]
>>899 <이가라시>
그러고 보니, 이열치열이라고 어묵을 파는 곳이 있긴 했습니다. 더울 때도 뜨거운 탕을 먹어야 한다는 마니아만 찾는 곳이지만, 이런 곳에서 먹으면 꽤 좋을 텐데요……. 배달은 안 해주나? 그런 잡념도 여기까지라는 듯, 피 냄새는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짙어져만 갑니다. 역할 정도의 피 냄새가 마침내 코를 찌르다 못해 폐부에 깊숙하게 박혔을 때, 당신이 본 것은 목을 부여잡은 채 쓰러져 숨을 거둔 비룡회의 형제와…….

"아직도 무르기 그지없지. 세상은 비정해야 하거늘."

여유로운 목소리와 함께, 누군가의 뒷모습이 보입니다. 새하얗고 긴 머리카락을 위로 질끈 올려 묶고, 마오타이와 비슷한 옷차림을 한 장신의 존재. 180은 거뜬히 넘는 것 같은 존재는 조금 더 화려하고 나풀대는 옷에 가까웠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 살랑이는 꼬리에는 비늘이 박혀있었지요. 그 기묘한 존재는 여전히 당신에게 등을 보인 채, 또렷하고도 여유로운 발음을 뱉었습니다.

"거기 우두커니 서서 무엇하느냐? 그 아이가 그리 가르치던."

해야 할 일이 있지 않더니?

> [어……. 안…녕하세요? 유교가라시라고 해요~]
> [뭘 해요? 우리 형님 욕했으니까 줘패는 건 아는데;]
>>903 <엘/에얼>
인형이 갖고 싶었어. 사랑스러운 인형이 아니더라도 좋아, 그저 동그란 솜을 뭉치고 천을 기운 것이라도 좋아. 그래도, 그래도, 좋았어.

아이는 자연스러운 미소에 마주하듯 수줍게 미소를 지었지만, 어째 그랬다는 느낌만 들지 명확한 모습을 알기가 어려웠습니다. 당신이 시선을 마주하고, 손에 든 인형을 내밀기 전까지는 그랬습니다.

"고마-어요!"

아이는 활짝 웃습니다. 앞니가 빠져버린, 귀여운 어린 꼬마. 연한 하늘색 머리를 가진 아이는 새까만 눈동자를 휘며 웃었습니다. 그리고 춤을 추듯 인형을 안고 빙그르 돌더니, 한 마리의 작은 북극여우로 변합니다. 그리고 새하얀 눈발을 휘날리며, 뻥 뚫려가기 시작하는 공간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려 했습니다.

> [따라간다.]
> [사탕을 챙기고 따라간다.]
>>904 <마젠타>
진짜 잘못한 거 없어요? 양심에 손을 얹……기엔 우리 모두 시즌스 킹덤의 사람이었지요. 당신은 시즌스 킹덤의 양심이니까요, 네, 응.. 그렇죠. 이럴 때는 부모님을 원망해도 좋긴 한데, 아, 이게 진짜 부모님 탓을 해도 좋을 막.. 아..

뭐 어때요! 일단 걷다 보면 되겠죠!
당신은 앞으로 척척 향합니다! 일단 뭐든 직진이 중요하다니까, 직진! 그리고 풀숲과 마주합니다! 이번엔 유일하게 꺾인 길을 향해 우회전! 그리고…….

갈림길?
선택지야, 도와줘!

> [소리가 나는 왼쪽]
> [유달리 조용한 오른쪽]
>>908 <일리야>
"흠, 자네가 살던 연도가 어떻게 되나?"

2xxx 년이죠? 아마도? 답해주면 당신의 이야기가 끝나고, 당신에게 다시금 물을 겁니다. 어느 정도 차이가 나고, 어떤 이야기가 궁금한지도. 가벼운 투덜거림에 까마귀는 깍깍 웃었습니다만, 위스키가 당장 나올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네. '당장'은요.

까마귀는 당신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경청하듯 눈을 감습니다. 당신의 불우하던 삶, 거둬준 시설, 상냥한 사람들의 손길, 와해와 어머니, 평범한 나날……. 이 도시에 들어오기엔 너무나도 평범한, 누군가의 이야기. 그리고 깨져버린 평온함.

"그랬군."

반가웠기에 의심하지 않았다는 말과, 우발적인 첫 살인.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 이후의 살인은 우발적이지 않았고, 그 계기가 있던 듯싶었지요. 까마귀가 묻습니다.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 함은 무엇인가?"

> [나는 까마귀 앞에서 떳떳하고 두려울 것이 없다. 답한다.]
> [비밀은 사람을 매력적으로 만드니 답하지 않는다.]

914 이가라시주 (BsBx7/OAFw)

2023-04-03 (모두 수고..) 01:58:08

5티켓 비싸!
>>유교가라시<< (이마침)

915 😹주 (EL3QejOt.Y)

2023-04-03 (모두 수고..) 02:01:15

왜... 지금 시간...?

916 ◆4g87i2gon6 (/LFMEDbnTk)

2023-04-03 (모두 수고..) 02:03:45

왜... 지금 깨었나...?

917 엘/에얼주 (IDuoYcmD1k)

2023-04-03 (모두 수고..) 02:03:47

마오주... 어째서 지금...? (수면침 조준)

918 😹주 (EL3QejOt.Y)

2023-04-03 (모두 수고..) 02:04:34

아.... 아.아....

다시 자야지... 다들 내일봐

919 일리야주 (wBz2dtjMk.)

2023-04-03 (모두 수고..) 02:05:57

위스키가 당장 나올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네. '당장'은요.

이 위스키는 마시는 위스키인가 아니면 원로인가...

마오주 어서오세요~

920 일리야주 (wBz2dtjMk.)

2023-04-03 (모두 수고..) 02:06:24

아 아니 다시 주무시러 가셨군요 푹 쉬시길...!

921 엘/에얼주 (IDuoYcmD1k)

2023-04-03 (모두 수고..) 02:13:04

이번에야말로 푹 주무십셔 마오주.

922 이가라시 (BsBx7/OAFw)

2023-04-03 (모두 수고..) 02:13:43

가까워질수록 진해지는 피냄새에 이가라시는 후리스 주머니에 찔러넣었던 손을 빼내고, 익숙해질수는 없는 추위에 움츠러든 몸을 쭉 일으키듯 펴면서 버릇처럼 엄지와 검지를 맞대고 문질렀다. 피냄새가 짙다. 이렇게 피냄새가 짙으면 100에 100은 상황이 좋지 않다는 뜻이다. 피 흘린 자가 누군지 모르나 필시 살아있기 힘들다. 그도 아니면 숨이 붙어있다한들 언제 끊어질지 모르는 상태라는 뜻이다.

이가라시는 경험으로 알고 있었다.

그 판단이 옳았다고 하듯, 역한 피냄새가 눈치채기도 전에 빠르게 후각을 통해 폐에 틀어박히자, 손가락끼리 문지르고 있었던 손으로 주먹을 쥐고 의식적으로 숨을 가늘게 내쉰다. 쓰러져 있는 형제는 목을 쥔 손이 움직이지 않는 걸 보니 이미 숨을 거둔 모양이다. 그쪽을 먼저 살핀 하나뿐인 안개 낀 녹색 눈동자가 목소리의 주인을 살폈다.

"말하는 그 아이라는 게 내 형님을 말하는 거라면, 내가 형님에게 배운 건 딱히 없어."

마오타이와 비슷한 옷차림보다 비늘이 돋은 꼬리가 살랑이는 걸 바라보며 이가라시가 퍽 평온한 목소리로 대답하듯 중얼거렸다. 그러니까 목이라도 가져오라고 했었나. 자르는 건 자신이 없는데.

"걔가 아니라, 너랑 만나야하는데 내가 할 일이었나?"

이가라시는 다시 손가락끼리 문질렀다.

>[뭘 해요? 우리 형님 욕했으니까 줘패는건 아는데;]

/반응이 이게 아니면 날 널빤지에 올려달라. 요즘 이해력이 와리가리하는 중이라서.

923 베로니카 (r3xFazDd4E)

2023-04-03 (모두 수고..) 02:14:52

베로니카는 그런 거울 속 존재가 이상하다는 듯이 두 눈을 두어번 깜빡였다
그야 이상할 수 밖에 없죠. 천사는 저인걸요 (그리고 저는 이 구식 홀로그램 같은 것보다 밝은 날개도 켤 수 있다구요)

"그럼요. 저는 순수하고 완전한 기술의 결정체니까요."

나름 그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상대방의 말을 빌리자면 꿈과 희망, 마법과 사랑이 없는 것에요
흔히 기계는 피도 눈물도 없다고 인간들은 곧잘 표현합니다만, 반쯤은 맞는 말입니다
반쯤은 저와 같은 몇 세대씩이나 진보한 기체들 때문에 아니구요
그 증명으로 일단 이 거울을 입자 수준으로 분해해볼까도 생각했지만
저쪽도 일단 천사라는 모양이니 같은 천사끼리 동지인 셈으로 그저 무시하기로 했습니다
기분은 상쾌하겠지만, 동력은 아끼는 것이 좋다고 판단한 결과입니다
현재 저에게는 꿈과 희망같은 허망한 것 뿐 아니라, 잊혀진 목적이나 락이 걸려 자의로는 사용할 수 없는 기능이 다수 있었으니까요

> [천막 안으로 들어간다]

924 ◆4g87i2gon6 (/LFMEDbnTk)

2023-04-03 (모두 수고..) 02:14:58

어디 보자.

.dice 1 10. = 10 마오타이
.dice 1 10. = 6 저거

925 ◆4g87i2gon6 (/LFMEDbnTk)

2023-04-03 (모두 수고..) 02:15:05

워후~

926 이가라시주 (BsBx7/OAFw)

2023-04-03 (모두 수고..) 02:15:29

우리형님 욕했으니까 줘패는 건 아는데<< 이거에서 좀 웃었네ㅋㅋㅋㅋㅋㅋㅋ왜 갑자기 분위기 마오타이 형제(?)랑 마주치는 거죠.

마오주는 다시 푹 자자. 좋은 새벽.

927 이가라시주 (BsBx7/OAFw)

2023-04-03 (모두 수고..) 02:16:42

어??? 다이스???? 어????? 나 뭐된거지?

928 ◆4g87i2gon6 (/LFMEDbnTk)

2023-04-03 (모두 수고..) 02:16:50

일단 오늘 새벽은 베로니카까지만 잇겠다.

.dice 1 5. = 1 천사
.dice 1 2. = 1 조력

929 베로니카주 (r3xFazDd4E)

2023-04-03 (모두 수고..) 02:27:57

만세에

930 마젠타 (Ls.Ron6/8I)

2023-04-03 (모두 수고..) 02:30:10

나에게 늘 고통과 절망만을 보여주는 이 세상에서 열심히 살려고 하는 것도 죄일까. 아니지. 아니야.
한숨 푹푹 내쉬며 걸어가던 마젠타는 갈림길 앞에서 고민하다, 들려오는 소리에 고갤 돌려 왼쪽 길을 본다.

소리 향하는 곳으로 가면, 누군가 도움을 구할 이가 있지 않을지. 소리가 멀어지기 전에 빠르게 왼쪽 길로 향한다.

> [소리가 나는 왼쪽]

931 마젠타주 (Ls.Ron6/8I)

2023-04-03 (모두 수고..) 02:31:41

>>914 그러면 5달러는 어때?

늦었지만 마오주.. 다시 푹 잘 수 있길 바라.
그리고... 다이스갓이 뭔가 뭔가인가보네. 🤔

932 ◆4g87i2gon6 (/LFMEDbnTk)

2023-04-03 (모두 수고..) 02:31:43

>>922 <이가라시>
당신은 숨을 가늘게 내쉬고, 목소리의 주인은 시체만 가만히 내려다보다 허리를 곧게 펴고는 뒷짐을 집니다. 이제 보니 손은 사람에 가깝습니다. 마오타이의 손은 사람답지 않은 면이 있었죠. 고운 손을 뒤로, 존재는 뒤를 돌았습니다.

"방종은 무지를 낳는 법이라 그리도 일렀거늘 어쩜 변함이 없어……."

뭐, 그 아이 답구만. 앞모습이 드러난 존재는 연한 갈색의 눈동자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늘 피로에 찌든 마오타이와는 전혀 다른 생김새에다, 호쾌하되 여유로운 미인상의, 그리고 성별을 짐작키 어려운 인물이었지요.

"네 하달 받은 일은 배신자인 이것과 만나는 것이었으나, 내 심기를 먼저 건드렸으니 죗값 치른 셈이지."

더 쉽게 해석하자면 목표를 타인이 죽여버린 상황이군요. 이럴 땐 어쩌죠? 목표였던 존재는 죽어버렸습니다. 저 시체라도 가져가야 하나, 아니면 죽인 주체를 가져가야 하나?

"다만 지금 할 일도 있지. 무엇하느냐?"

네 진정한 주인을 배알하였으면 예를 갖추어야지.
존재는 알 수 없는 말과 함께 여유롭고 느긋한 미소를 얼굴에 그립니다.

"아니면, 네 여전히 이 도시 사람 아닌 것 같아서 고분고분해질 마음이 쉬이 있지를 않더냐?"

> [진정한 주인?]
> [아묻따 인사박습니다 주인님!]
>>923 <베로니카>
"기술의 결정체?"

순수한 꽃밭 천사 친구는 그걸 잘 모르나 봅니다. 마법과 환상만 아는 것 같죠? 맞아요. 전혀 다른 세상의 존재 같은 느낌이 듭니다...

"괜찮아, 너도 꿈과 희망, 사랑을 얻게 될 거야."

당신이 천막 안으로 들어섰을 때, 거울 깨지는 소리가 뒤에서 들렸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입니다. 높은 자리에 위치한 공중 그네와 구석에 놓인 큰 공, 아직 불붙지 않은 화염의 고리와 조련사를 위한 스테이지……. 사람의 정취가 묻어있으나 점점 바래져가는 공간에서, 누군가 관객석에서 일어나 포르르 날아옵니다.

"어서 와, 꿈과 희망, 마법이 가득한 매지컬 서커스에."

그 천사군요.
그리고 이제 보니까.. 이 도시가 '테마파크 시즌스 킹덤'일 적의 다섯 마스코트 중 하나고 말이죠.

"진정한 사랑, 평화 속으로 너를 안내할게……."

안내한다면서!!
안내한다면서!! 왜 날개를 휘감은 덩쿨에 가시가 돋는데!!
왜!!!
이 미친 도시야!!!

> [싸우자!]
> [말로 해결하자 우리 천사 동지잖아!!]

933 마젠타주 (Ls.Ron6/8I)

2023-04-03 (모두 수고..) 02:33:00

>아묻따 인사박습니다 주인님!<
선택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34 ◆4g87i2gon6 (/LFMEDbnTk)

2023-04-03 (모두 수고..) 02:34:53

슬슬 새 어장을 세워야 한다..

935 마젠타주 (Ls.Ron6/8I)

2023-04-03 (모두 수고..) 02:39:55

벌써 5번째 어장이구나 ~-~

936 이가라시주 (BsBx7/OAFw)

2023-04-03 (모두 수고..) 02:45:41

진짜 뭐됐네..(이마침)

아니 진짜 선택지에서 선장의 유쾌함이 새어나와서 웃참중이야ㅋㅋㅋㅋㅋ

>>931 5달러도 비싸! 요즘 영화관 콜라가 얼마더라🤔

937 엘/에얼 (IDuoYcmD1k)

2023-04-03 (모두 수고..) 02:54:35

예쁘게 웃던 너를 기억해.
영원히.
영원, 히.

하얀 북극여우 인형은, 엘의 손에서 아이의 손으로 옮겨갔다. 인형을 받는 순간, 아이는 밝게 웃었다. 특유의 이 빠진 소리로 말하며, 사랑스러운 어린 아이는, 새하얀 여우가 되었다.

눈!
눈송이!

"이런 의미였을까요?"

이제는 여우가 되어버린 아이를 보고, 엘은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뒤쳐지지 않게, 느긋히, 하얀 꼬리의 뒤를 쫓았다.

작은 여우야.
눈을 부르는 여우야.
혼자 가지 말아.

"귀여운 여우님, 같이 가요."

여우의 걸음을 쫓을 적, 엘의 손이 사탕의 가판대를 훑었다. 알록달록 달콤한 사탕이, 가는 손가락과 얇은 손바닥에 한웅큼, 쥐어진다. 기껏 쥔 사탕을 놓치지 않게 들고서, 여우를 따라간다.

> [사탕을 챙기고 따라간다.]

938 ◆4g87i2gon6 (/LFMEDbnTk)

2023-04-03 (모두 수고..) 02:56:27

공지.

고양이 케첩은 일주일간 의사표명이 없다면 죽은걸로 처리하겠다.

이후 시트는 재활용 할 수는 있는데
아ㅏㅏㅏ주 만약에라도 나랑 같은 어장에서 만났다?

뻘쭘함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939 마젠타주 (Ls.Ron6/8I)

2023-04-03 (모두 수고..) 02:57:16

>>936 3천원? 🤔
아...마?

940 ◆4g87i2gon6 (/LFMEDbnTk)

2023-04-03 (모두 수고..) 02:58:56

라지 3500 이외 3000일 걸?

941 엘/에얼주 (IDuoYcmD1k)

2023-04-03 (모두 수고..) 03:01:41

느긋하게 탐험 굴리면서 관전하기 너무 꿀임다.

942 이가라시주 (BsBx7/OAFw)

2023-04-03 (모두 수고..) 03:02:34

오호..그렇구만.
주야역전세계에 문화생활 안한지 꽤 됐고 콜라파가 아니라 커피파다보니 몰랐네.

943 ◆4g87i2gon6 (/LFMEDbnTk)

2023-04-03 (모두 수고..) 03:08:52

뜬금없지만 해적아트의 시간이다.

944 마젠타주 (Ls.Ron6/8I)

2023-04-03 (모두 수고..) 03:09:39

킹덤에서는 외부에서 들여오니 아무튼 5천원임. (?)

>>943 OO?!

945 이가라시 (BsBx7/OAFw)

2023-04-03 (모두 수고..) 03:21:39

마오타이와 비슷해보이는 상대가 제쪽으로 몸을 돌릴 때까지 이가라시는 평소와 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평온하기까지한 조용하고 차분한 얼굴이다. 제 형님과는 사뭇 다른 손 모양에 이가라시는 상대를 보던 외눈을 눈이 쌓인 바닥으로 떨어트린다.

"말투도 꼭 형님이랑 닮았군."

마오타이에게 지시받은 일인데다가 머리라도 잘라서 가져오라는 말까지 들었으니 자신이 해야할 일이 어떤 일인지 정도는 이가라시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저 형님과 닮은 것 같으면서도 닮지 않은 상대의 말투까지 형님이랑 닮았을 줄은 몰랐다. 이가라시는 일이 꽤 귀찮아질 것 같다는 예감에 한숨을 짧게 내쉬고 눈을 들어 상대를 마주했다.

"세상 일이라는 게 마음 먹은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알고 있지만 이럴 때 경험하고 싶진 않았어."

뭐 됐나. 혼잣말을 늘어놓던 이가라시는 상대의 이어지는 말에 바라보고 있는 외눈을 가볍게 찡그렸다. 누가, 누구의 주인이라고? 그런 의문을 담은 시선이다.

"다들 그러더라. 내가 이 도시 사람같지 않다고 말이야.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그렇게 보일 태도라도 취했었나? 그렇게 말을 덧붙힌 이가라시는 후리스 주머니에 손을 넣는다.

"나는 충성할 뿐, 복종은 하지 않아."

>[진정한 주인?]

946 이가라시주 (BsBx7/OAFw)

2023-04-03 (모두 수고..) 03:23:01

뭐 선장의 아트 시간이라고?

(이벤트에서도 그렇고 엘이랑 마젠타와 일상에서도 그렇고 이가라시가 이도시 사람 답지 않다는 면이 많이 나와서 좀 재밌어진 이가라시주)

947 ◆4g87i2gon6 (/LFMEDbnTk)

2023-04-03 (모두 수고..) 03:30:13

다름아닌 티켓의 디자인이다.

948 이가라시주 (BsBx7/OAFw)

2023-04-03 (모두 수고..) 03:30:55

선장 그림 귀여워..

949 ◆4g87i2gon6 (/LFMEDbnTk)

2023-04-03 (모두 수고..) 03:35:21

티켓이 채도 낮은 코랄이면 감성자극 딱이다.

근데 그걸로 총을 삼
약도 삼
사람 죽여달라며 검은 돈가방 열었더니 샤랄라 코랄 티켓임

흠.

>>948 이가라시주가 귀엽다고?

950 엘/에얼주 (IDuoYcmD1k)

2023-04-03 (모두 수고..) 03:36:43

샤랄라 티켓으로 꿈(약)과 희망(총)을 사는 거군요!
나루호도.

선장 귀여워 (귀여워)

951 마젠타주 (Ls.Ron6/8I)

2023-04-03 (모두 수고..) 03:36:53

>>946 킹덤의 유일한 정상인 오오..

>>947 앗 귀여워.. 마젠타는 저런 티켓 잔뜩 가지고 다니면서 부자다 하는 거구나..

952 ◆4g87i2gon6 (/LFMEDbnTk)

2023-04-03 (모두 수고..) 03:40:21

꿈(약)과 희망(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53 마젠타주 (Ls.Ron6/8I)

2023-04-03 (모두 수고..) 03:40:42

>>65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54 ◆4g87i2gon6 (/LFMEDbnTk)

2023-04-03 (모두 수고..) 03:45:49

자기 전에 뭐라도 해볼까.
.dice 1 5. = 4
.dice 1 10. = 10

955 ◆4g87i2gon6 (/LFMEDbnTk)

2023-04-03 (모두 수고..) 03:48:15

위스키... 위스키..🤦‍♀️
위스키가 눈을 잘 뜨지 않는 이유는 종족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종족이 무엇인가 하니 그 유명한 메두사다.

...눈 뜨면 사람이 돌이 되니 최종 병기가 맞긴 하네..

956 이가라시주 (BsBx7/OAFw)

2023-04-03 (모두 수고..) 03:52:47

?? 위스키가 메두사요?
매체가 메두사 이미지를 작살낸건가. 위스키가 메두사라니 매력적인걸 저렇게.

(모바일)게임 한판하고 왔더니 샤랄라 티켓으로 음식도 사먹는다는 거 좀 재밌당

957 ◆4g87i2gon6 (/LFMEDbnTk)

2023-04-03 (모두 수고..) 03:55:49

메두사이기 때문에 남편인 코냑이 못 이기는 것일 수도 있다..(아무말)

(샤랄라 티켓을 밀어주며) "가장 독한 술로 주시오..."
이런 것도 된다.

958 이가라시주 (BsBx7/OAFw)

2023-04-03 (모두 수고..) 04:00:27

갑자기 분위기 귀여워졌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짐)

메두사여서 코냑이 못이기는 거였구나(낚임)

959 마젠타주 (Ls.Ron6/8I)

2023-04-03 (모두 수고..) 04:01:06

시트에 >>인간 같았고<< 라고 적혀 있어서, 뭔가 다른 종족인가 싶긴 했는데 메두사였구나. OO
난 또 눈에서 빔 같 은 거 쏘실 줄 (?)

>>957 분위기 상반 되는 거 웃기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960 ◆4g87i2gon6 (/LFMEDbnTk)

2023-04-03 (모두 수고..) 04:05:02

강제로 깜찍한 삶을 체험하게 해주지(?)

눈에서..빔...?

리큐르: (위스키 쳐다봄)
위스키: 못 한단다.
코냑: 할 수 있지 않아요? 술 마시고 돌아오는 날엔 눈총이 따갑다 못해 아프던데..
위스키: (미간짚)
리큐르: 오늘 코냑 님은 차에 히터 틀어둬야겠네..

961 엘/에얼주 (IDuoYcmD1k)

2023-04-03 (모두 수고..) 04:08:17

(샤랄라 티켓 다발을 테이블에 올려놓으며) 묻고 더블로 가!

차에 히터... 저런.

962 이가라시주 (BsBx7/OAFw)

2023-04-03 (모두 수고..) 04:08:54

ㅂ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위스키랑 코냑 현실찐부부여서 너무 웃기고ㅋㅋㅋㅋㅋㅋㅋ그와중에 리큐르 옆에서 한마디 거드는 거 진짜ㅋㅋㅋㅋㅋ

963 이가라시주 (BsBx7/OAFw)

2023-04-03 (모두 수고..) 04:09:46

잠시만 생각해보면 이가라시 마작판에서 샤랄라 티켓 반절 내놓고 죽어했던 적 있잖아?🤦

964 ◆4g87i2gon6 (/LFMEDbnTk)

2023-04-03 (모두 수고..) 04:12:53

위스키와 코냑은……

당신 술 마시고 오는 건 괜찮은데 전화는 받았어야지 아니면 곱게라도 마시던가 마시고 오는 날마다 사람인지 떡인지 내가 답답해서 정말 적당히 마시고 오라고 적당히 친구들이랑 노는거 재밌는 건 알겠는데 적당히 마셔야지 술에 취하면 얌전한 사람도 아니면서 꼭 자제할 줄을 몰라 나가 나가 오늘은 그냥 거실에서 아이씨 그냥 당신이 안방에서 자 내가 거실 가는게 낫지 혼자 자

이잉 여봉 ㅠ

제발 자 짜증 나니까

를 시전할 수 있는 존재다.

965 이가라시주 (BsBx7/OAFw)

2023-04-03 (모두 수고..) 04:16:28

엄청난 구체적 묘사에 선장의 경험담인가 싶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위스키 왠지 이마짚고 어휴 이 화상아 할 것 같고 그래.

966 엘/에얼주 (IDuoYcmD1k)

2023-04-03 (모두 수고..) 04:16:51


엘네 카지노에선 도시 화폐에 맞춘 파스텔톤 칩을 쓴다는 걸로.
방금 정함.

967 ◆4g87i2gon6 (/LFMEDbnTk)

2023-04-03 (모두 수고..) 04:19:12

선장은 빛이 나는 솔로다.
돌고 돌아 솔로가 편하다는 걸 깨닫게 됐다..

파스텔톤 칩ㅋㅋㅋㅋ까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벽하잖아~~

968 엘/에얼주 (IDuoYcmD1k)

2023-04-03 (모두 수고..) 04:20:35

(갬블 테이블에 둘러앉은 엄숙한 얼굴과)
(그렇지 못한 샤랄라 티켓&파스텔톤 칩)

969 이가라시주 (BsBx7/OAFw)

2023-04-03 (모두 수고..) 04:22:41

(늦새벽에 웃참하는 중)

970 마젠타주 (Ls.Ron6/8I)

2023-04-03 (모두 수고..) 04:26:22

코냑이랑 위스키 ㅋㅋㅋㅋㅋㅋㅋㅋ
파스텔 칩까지 아 웃겨 죽겠네 진짜

971 ◆4g87i2gon6 (/LFMEDbnTk)

2023-04-03 (모두 수고..) 04:33:37

선장은 자러 가겠다...

자고 월루하면서 진행 이을 수 있으면 잇고
그거 안 되면 뭐.. 일(노략질)하고.. 저녁에 돌아와서 조금씩 잇겠다.

972 엘/에얼주 (IDuoYcmD1k)

2023-04-03 (모두 수고..) 04:34:46

(뒷주머니에 샤랄라 티켓을 몇장 꽂아주며) 어이어이, 이걸로 좀 봐달라구.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이잖아?

(양 팔로 파스텔 핑크&베이지 칩을 싹 쓸어가며) 오늘은~ 내 날인가보구만 그래~?

973 엘/에얼주 (IDuoYcmD1k)

2023-04-03 (모두 수고..) 04:35:38

주무십셔 선장.
월요일 화이팅임다.

974 이가라시주 (BsBx7/OAFw)

2023-04-03 (모두 수고..) 04:37:42

선장은 좋은 새벽, 푹 자도록 하자.

>>972 매체로 보면 분위기 있는 장면이....어째서..👀

975 마젠타주 (Ls.Ron6/8I)

2023-04-03 (모두 수고..) 04:40:01

선장 잘 자. 좋은 꿈 꿔,

>>972 파스텔톤의 힘이란..
무슨 아동용 애니메이션 장면이 되어버리네..

976 이가라시주 (BsBx7/OAFw)

2023-04-03 (모두 수고..) 04:40:33

오랜만의 tmi
이벤트에서도 나왔는데 이가라시는 의외로 강강약약 이미지임(이건 지금 깨달음) 이걸 보면 윗사람에게 복종하며 충성하는 일을 해왔다는 걸 알려줌.
과거에 무슨 일을 했는지 모르지만, 시즌스 킹덤에서 10년을 살았는데 무슨 의미가 있나.

977 베로니카주 (kNZSph3VU6)

2023-04-03 (모두 수고..) 04:42:26

그렇군그렇군

978 이가라시주 (BsBx7/OAFw)

2023-04-03 (모두 수고..) 04:45:50

🤔 베로니카주 침투력 무엇. 늦새벽에 있군 그래. 안녕.

979 마젠타주 (Ls.Ron6/8I)

2023-04-03 (모두 수고..) 04:51:08

이젠 킹덤 사람이니, 밖의 일은 과거일뿐. 이제 의미가 없지만..
그래도 궁금하다.. 이 사람 밖에서는 무엇을 했을까? 무슨 죄로 왔을까..🤔

980 베로니카주 (kNZSph3VU6)

2023-04-03 (모두 수고..) 04:52:04

안녕한가 이가라시주
내가 좋아하던 베이시스트중에 이가라시라는 이름의 사람이 있었는데 볼때마다 생각나네

981 이가라시주 (BsBx7/OAFw)

2023-04-03 (모두 수고..) 04:57:48

>>979 글쎄 뭐하던 사람이고 무슨 죄로 왔을까. 호호호

>>980 오...전혀 다른 사람입니다. 이가라시는 베이스를 못치는 악알못임.

982 마젠타주 (Ls.Ron6/8I)

2023-04-03 (모두 수고..) 05:05:39

>>981 언젠간 풀리겠지? 그치?

베이스라, 이가라시가 들고 있으면 멋있을 거 같은데.
왠지 이거로 어쩌라고 하는 표정 짓고 있을 거 같은 느낌?

983 이가라시주 (BsBx7/OAFw)

2023-04-03 (모두 수고..) 05:12:07

>>982 풀릴까 풀리려나 어쩌려나👀
베이스 든 채로 어쩌라고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걸로 사람을 치면 되는건가 🤔 생각하고 있을 듯 하네.

984 마젠타주 (Ls.Ron6/8I)

2023-04-03 (모두 수고..) 05:20:26

>>983 풀지 않으면 풀게 만들 수 밖에.. (?)
베이스로 사람 패기 ㅋㅋㅋㅋㅋ 그치 연주는 할줄 모르니 무기로 써야지 응

985 이가라시주 (BsBx7/OAFw)

2023-04-03 (모두 수고..) 05:21:58

🤔 과연 그럼 되겠군. 이가라시의 과거를 뜯어낼 자 화이팅(대책x)
킹덤에서 베이스는 훌륭한 무기입니다. 암튼 그럼.

986 엘/에얼주 (IDuoYcmD1k)

2023-04-03 (모두 수고..) 05:22:26

(tmi 주워가는 앞발)

987 이가라시주 (BsBx7/OAFw)

2023-04-03 (모두 수고..) 05:45:40

아이고 좀 자려고 해봐야지. 다들 굿낫.
>>986 (앞발에 육포 쥐어줌)

988 유라 - 마옹카와이 (nyKk30XPlQ)

2023-04-03 (모두 수고..) 09:03:35

"그럼 심심하겠다."

태연하게 말하는 상대의 진위를 파악하기 보단, 그녀는 느긋하게 대답해주며 키득거렸다.
다시 한번 입에 문 담배를 쭉 빨았을때는, 벌써 다 피워가고 있는 중이다.

그가 혼잣말을 하고 있을적에는, 섣불리 끼어들지 않는것이 좋기에 그를 보고는 있되 느긋하게 담배를 피울 뿐이다.

"착하지 착해."

진짜로 손을 내밀어주자, 그녀는 여름에도 착한 사람이 있네- 하고 생각하며 미소지었다.
고양이도 한번 키워보고 싶었는데 라던가- 별거 없는 이야기를 중얼거리며 그가 웃는 모습을 바라보고,
여기서 살자는 이야기에 놀란척을 하며 바라본다.

"어머 뭐야, 프러포즈 받은건가~?"

전혀 진심이 아닌 표정과 목소리로 놀란 그녀는, 이내 다시 평소대로 돌아와서는 자신의 턱을 매만졌다.

"아니지.. 이건 간택이라고 해야하는건가~?"

고양이니까.

989 유라 (nyKk30XPlQ)

2023-04-03 (모두 수고..) 09:06:23

>>887

파견 근무, 상관없다.
원로가 뛰쳐온것? 괜찮다.
업무 중단? 아직 괜찮다.

".............."

이게 뭐려나. 그녀는 이지러진 세상과 없어져버린 사람들을 생각하며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이거... 참.

"..................."
"에이 몰랑."

그녀는 뭐 어쩌겠나- 하고 생각하며 앞으로 나아갔다. 뭐라도 나오겠지.

>> [그래도 앞으로 직진한다.]

990 밍메이주 (E5uPf/tA0M)

2023-04-03 (모두 수고..) 09:46:10

힘세고 강한 아침!!(아니다) 다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그리고...
[밍메이/느와르식 암울에 mpc 호감도작을 섞어도...되나? 되나??]

991 😸주 (EL3QejOt.Y)

2023-04-03 (모두 수고..) 10:00:22

갱신이야:3 안녕 시닙 밍메이주!! 섬머아일랜드 비룡회 소속!!!! 마약중독자 마오를 굴리는 마오주야:3!

992 밍메이주 (4oNvWC8zTE)

2023-04-03 (모두 수고..) 10:13:06

>>990 느와르식 암울+MPC 및 원로 호감도작!! 원로를 빼먹었네요...!

마오주도 안녕하세요! 같은 섬머아일랜드 거주자인 변덕 심한 의사쌤 밍메이를 굴릴 밍메이주예요. 잘 부탁드려요!

993 (EL3QejOt.Y)

2023-04-03 (모두 수고..) 10:26:36

>>887

"으응~? 나는 언제나 위로해줄 수 있어~ 야옹~"

그는 마오타이의 손길에 고롱고롱 소리를 내면서 머리를 부볐다. 마오는 고양이야. 고롱고롱고롱고롱.
원로가 슬퍼해
"아...~ 싫어~ 내 꽃~"붉은 꽃!
마오에게 소중한 붉은 꽃
그 꽃을 누가? 그가 장죽으로 들이마셨던 아편의 연기를 깊게 내뿜었다. 흐리멍텅한 두 눈에 살의가 순간 비쳤습니다. 그 꽃은 마오에게 있어서 정말정말 소중하거드은!!! 누가 내 소중한 양귀비를!!!!!
어떻게 할 지 잘 알지?
"그럼~ 그럼~ 나는 잘~ 알아~"그렇게했었으니까
막거나 없애려고 하면 죽여야지
마오가 히죽 웃으며, 알겠다는 의미로 가르랑 거렸다.
붉은 꽃을 먼저 꺾으려 한 그것들 잘못이야
"마오는 혼내줄 수 있어~"
없애버릴거야
새로운 사냥놀이!

> [물론이지, 고롱고롱 굿 보이.]
> [으음- 같이 가- 고롱고롱고롱고롱.]

994 😸주 (EL3QejOt.Y)

2023-04-03 (모두 수고..) 10:27:02

>>992 변덕이 매우 심하구나!XD 기대되네!!

995 밍메이주 (BSiMVKQBUA)

2023-04-03 (모두 수고..) 10:31:30

>>994 기대를 잘 맞출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일단은 그렇답니다! 저도 마오를 만날 날이 기대되네요... 먐미라니, 고먐미!!

996 😸주 (EL3QejOt.Y)

2023-04-03 (모두 수고..) 11:21:05

>>995 나도 밍메이를 기대해볼게!!!XD

997 유라주 (nyKk30XPlQ)

2023-04-03 (모두 수고..) 12:33:17

(구경)

998 ◆4g87i2gon6 (QSXSQ/1Bpc)

2023-04-03 (모두 수고..) 13:26:05

잠깐 들렀다 간다. 호감도작을 한다손 연플은 없음에 유의할 것.

.dice 1 4. = 4 어떤 원로일깝쇼?

999 ◆4g87i2gon6 (QSXSQ/1Bpc)

2023-04-03 (모두 수고..) 13:32:13

밍메이주에게..
지금 리큐르가 떴는데 단 1회 리롤해줄 수 있다.

리큐르의 경우 조커나 안드로이드는 전기 양의 꿈을 꾸는가? 느낌이 될 가능성이 크다. 진행하겠는가?

1000 밍메이주 (TuwQgz6qiY)

2023-04-03 (모두 수고..) 14:17:18

이거 고민되네요. 전기 양 소설은 좋아하지만 조커는 좀 무섭단 말이죠... 음...... 아직은 첫 일상이니까, 리롤해주시겠어요?

1001 ◆4g87i2gon6 (O7bkLlHEhU)

2023-04-03 (모두 수고..) 14:22:54

다이스와 함께 판을 터뜨리겠다.
여기서도 4 뜨면 운명이겠거니 생각하되 내가 최대한 순하고 귀엽지만 암울하게 조율해주겠다..

.dice 1 4. = 4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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