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것." 고개를 끄덕입니다. 어지르니까 치우는 거고. 어지를 수 있으니까 치우는 것이다. 일까. 하지만 그렇다고 엔트로피 어쩌구를 말하기는 그렇잖아요.
"그래도 아예 안하면 귀찮아질 것." 손놔버리고 말 것. 이라면서 소파에 가볍게 앉으려 합니다. 그러고보니 여기 앉은게 얼마만이더라. 같은 생각이 들었을지도
"으음.." 웃음소리에 사야카도 입꼬리를 올려보려 노력은 하는데. 미묘하게 비웃는 느낌처럼 보이다가 그나마 마지막에서야 꽤 괜찮은 미소가 나왔을지도 모르는.
"음.. 그냥 평범하게 치우기도 하고." 아니면 넣고 빼는 느낌? 이라던가. 라는 말을 하면서 리모컨을 들어서 그림자 쪽에 툭 떨어뜨리자. 보통 리모컨이 있는 곳에 툭 놓여집니다. 물론 가끔 빼다가 이상한 게 나올 수도 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았으니 된 게 아닐까? 사실 지금도 사실 방을 깔끔하게 만들고 있을지도 모른다?
슬슬 몸이 아픈 것보다 하루종일 앉아 있어서 다리 아픈 게 더 커지네요. 뭐지 이 상황 (๓° ˘ °๓)
키구치 요이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신의_희생으로_세계를_구할_수_있다면_자캐는 “질문의 의도를 모르겠다. 내가 세계를 멸망시키는 쪽인데.” 구할 것이다, 라기보단 늘 비슷한 일을 하고 있죠 #자고_일어나니_약속_시간이_지나있다면_자캐는 “내가 자고 있는데 건방지게 먼저 지나간 시간을 혼낸다.” 차라리 혼나고 싶지만 체질상 혼날 수 없어서 조마조마 #자캐의_파티복_스타일 “갑옷.” “⋯진짜 이렇게 대답하면 돼?” 물론이지, 수고했어 요이카.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일찍 퍼질러 자 버렸네요. 모두 좋은 아침입니다 ヾ(•ω•`)o 오늘은 일상 구할 거예요!!
키구치 요이카: 276 캐릭터의 유언은? ⋯⋯ 그래서 카모아시야마의 큰 은행나무를 베어 교량을 지으라 지시했다. 목수를 시켜 ⋯ 나무를 베게 했으나⋯⋯. 이르기를 이 일대의 수호신으로⋯⋯ 은행나무는 목질이 연하여 다리를 놓기에 부적합하다고⋯⋯. 격노한 다이묘는 목수를 참하고 ⋯ 결국 휘하의 아시가루(足軽)에게 명령하였다⋯⋯. 병사가 수구를 따낸 뒤 ⋯ 도끼질을 망설이는 찰나, 나무 뒤에서 노란 머리칼을 늘어뜨린 여인이 나타나 말했다.「괜찮다.」나뭇잎 사이로 이는 바람 같은 목소리였다.「모두 괜찮단다⋯.」⋯ 이듬해 ⋯ 그 다리를 건너서 군세가 쳐들어오고⋯⋯.
349 '동생'에 대한 이야기를 해달라고 한다면 「요쿠나이카」: 겨울보리수 분재. 열매가 많은 게 자랑거리 「요이조」: 살구 분재. 외로움을 좀 탑니다 「요이와케나이다로」: 등나무 분재. 꽃이 요이카 취항저격입니다
050 연인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표현한다면? 연인이 있는지부터를 묻는 게 순서겠죠? 그래도 언젠가 표현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노력해야 하는 사안임." 의도적으로 미소지어보려 한다거나. 인가 봅니다. 그래도 평소 표정이 옅게나마 입꼬리가 위로 올라가는 느낌이니까 의외로 시간과 노력은 덜 들어갈지도 몰라? 그렇지만 보기 좋다는 말에는 조금 부끄러운 모양인지 고개를 돌려 시선을 피합니다.
"음. 편리함." 주기적으로 청소는 해야 하지만.
"불확실함...라고 해야하나." "일단은 어둠이라고 보면 편함." 엄밀하게 풀자면 최초는 알지 못하는 것과 그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이긴 했으나 이 나라에서는 그런 추상적인 것보다는 알지 못하는 것을 비유하는 어둠이라던가. 그런 느낌으로 결합되었다- 같은 것을 생각합니다.
일본어로 낡은 말투를 구사하기는 하더라도 어휘에만 한정되었을 뿐 외국의 역사와 전통에까지 밝은 것은 아니다. 잘 모르는 단어가 나와 그는 잠시 고개를 갸웃했지만, 맥락을 보아하니 아마 옛 귀족이나 그에 준하는 명문 출신이라는 뜻이겠거니 짐작한다. 아하, 그런데 그런 대단한 집안이 사실은 신에게 큰 잘못을 저질러 미움을 샀다 전해진다고? 이런 민감한 이야기 좋아하는 양반답게 또 비열한 호기심이 속내에서 번쩍 고개를 든다. 하지만 지금 이 대화의 분위기를 깨고 싶지는 않으니 괜히 히죽히죽 웃으며 말을 삼켰다.
"와, 나 그런 거 좋아하는데! 전근대의 향수가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
그는 좋은 추억이라도 회상하는 양 반가운 표정으로 먼 허공에 잠시 시선을 두었다. 아니, 책임에 대한 비유를 듣고 엉뚱한 소리를 하는 건 또 뭔가. 그런데 이 양반 실없는 농담 하려는 게 아니라 반쯤은 진심인 것 같다. 어? 옛날에는 말이다. 사형이 대유잼 컨텐츠였어요. 누구 하나 목을 친다 그러면 어린애 노인 할 것 없이 온 동네 사람들이 나와서 구경을 했다 이거야……. 아무튼 태도를 보니 입부든 뭐든 제대로 하기에 글렀다는 건 확실해 보인다. 본인도 그것을 가장 잘 아니 괜히 할 수 있다고 반박하는 대신 널브러지는 사에에게 맞는 말 했다며 열심히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래, 그렇게 순순히 인정하려고 했는데…… '신이 들어주는 소원 같은 거 애초에 안 믿었으니까'라는 부분에서 퍼뜩 반응해 버리고 만다. 가오는 몰라도 '쫄?'은 그냥 넘어갈 수 없다! 그가 누구인가? 술 취해서 헛소리 하다가 1600살 맞다는 증거 있으면 보여달라는 말을 '쫄?'로 알아듣고 홀라당 정체 밝혀 버린 신이시다. 그는 앉았던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기마저 생략하고, 아예 순간이동해 사에의 앞에 휙 나타나 어깨를 붙잡고 짤짤 흔들려 했다.
"아, 입부 말고 다른 소원은 진짜 없어? 성실하게 하는 것만 빼면 자신 있는데에─ 이거 날이면 날마다 오는 서비스가 아닌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