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81082> [1:1/어과초 기반] 달이 밝은 그 곳에서 - 01 :: 1001

◆WXkwKM.KIA

2023-03-14 20:49:08 - 2023-10-03 15:28:06

0 ◆WXkwKM.KIA (gYmn7ML9EU)

2023-03-14 (FIRE!) 20:49:08

>>1 최가을
>>2 유도림

1 ◆WXkwKM.KIA (gYmn7ML9EU)

2023-03-14 (FIRE!) 20:49:50

https://picrew.me/share?cd=joqYBsMUHg

이름 - 최가을

나이 - 18세 (2학년)

성별 - 남성

외모 - 진한 적갈색 머리카락은 염색한 것이 아니라 초능력 연구 등으로 인해 변해버린 색체였다. 따로 색을 입힌 것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변해버렸기에 그 색은 상당히 자연스럽게 그의 머리카락에 녹아있었다. 앞머리카락을 골고루 가지런히 내려 눈썹을 살짝 덮었으나 시야에 방해가 되지 않게 적당한 길이에서 가지런히 커트한 스타일이다. 뒷머리카락이 꽤 길어 날개뼈까지 목을 덮으며 내려왔으나 그 이상의 길이까진 내리지 않았다. 머리카락숱도 꽤 많은 편이다.
소년의 두 눈매는 꽤 날카로운 편이었다. 그 눈매 속에 있는 검은 눈동자와 합쳐져 조금 강한 인상을 주기에는 딱 좋았다. 코는 오똑한 편에 속했으며 건강미 넘치는 붉은 입술은 꾹 닫혀있어 조금 무게감 있는 인상을 주는데 충분히 도움을 줬다. 전체적으로 날카로운 독수리상에 가까운 외모를 소년은 지녔다.
신장 178cm. 체중은 표준 체중에 속할 정도로 소년의 몸은 또래 남자아이들의 체형을 지니고 있었다. 허나 저지먼트 활동을 하면서 알게 모르게 몸에 잔근육들이 박혀있으며 두 손 역시 곱다기보다는 조금 거친편에 속했다. 등이 굽는 일 없이 언제나 꼿꼿하게 서 있었으며 두 다리 역시 정자세를 유지하고 있어 몸에서 굽은 부분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성격 - 차분하면서도 신중한 편이다. 절대로 눈앞의 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않으며 머릿속으로 몇 번이나 가설을 세워서 가장 적절하고 적합한 답을 찾아서 움직이는 스타일. 정의감이 상당히 강하며 아닌 것은 아니라고 똑 부러지게 말하는 단호한 면 또한 존재했다. 범죄를 상당히 싫어하지만 어느 정도의 융통성은 지니고 있어 가벼운 비행의 경우엔 상황을 보고 적당히 주의만 주고 넘기는 일도 있었다. 허나 자신보다 윗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잘못되거나 아닌 것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말하는 스타일이다. 물론 그로 인해 안 좋은 평도 듣긴 하지만 스스로는 별로 신경쓰지 않고 있다.

레벨 - 4

능력 - 프리징 모이스처
습기, 수분, 물방울 등등 물과 관련된 그 모든 것들을 순식간에 얼려버릴 수 있는 능력. 공기 안의 습기나 물 분자 역시 얼려버릴 수 있기에 당장 물이 주변에 없어도 특정 대상을 꽁꽁 얼려버릴 수 있다. 허나 수분이나 습기가 부족할 정도로 건조한 곳에서는 이 능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

기타
#학원도시인 명월시에 위치한 명월고등학교 저지먼트의 일원 중 한명이다. 주로 하는 일은 치안 유지.

#그렇게 적극적으로 친구를 사귀거나 하는 것은 아니나 그렇다고 주변에 벽을 치는 것도 아니었다. 그냥 적절하게 교우 관계를 쌓아가고 있으며 자신의 선 안의 사람을 상당히 아끼고 위하고 잘 챙기는 편이다.

#레벨5가 되는 것을 원하고 있으나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아 조금 골치 아프게 생각하고 있다. 허나 급하게 갈 생각은 없기에 딱히 불법적인 연구 등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

#레벨에 따라 대우가 조금씩 바뀌는 사회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사회의 시스템에 순응하는 파. 허나 인격적 모독이나 대우의 차별에 대해서는 상당히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학교 성적은 상위권. 저지먼트를 넘어서서 명월시의 치안을 지키는 경찰 등의 직업을 진로로 삼고 있다.

#맵거나 짠 것에 상당히 약하다. 특히나 조금만 매워도 바로 물을 마시는 등, 그다지 매운 것을 선호하진 않는 편. 물론 먹으라면 먹을 수는 있다.

#능력의 영향인지 수영을 하거나 물놀이 하는 것을 크게 즐기는 편이다.

#부당한 명령에 대해서는 가끔 반항하기도 하고 반대를 내세우기도 한다. 물론 그것이 받아들일지는 별개. 허나 스스로는 기죽지 않고 저지먼트 생활에 임하고 있다.

2 ◆J0NdO6ZHJ2 (3WZluOD5Q2)

2023-03-14 (FIRE!) 21:11:54

https://www.neka.cc/composer/10953
이름 : 유 도림

나이: 18세

성별: 여

외모: 크림색 혹은 아이보리색에 가까운 머리색과 앞머리 일부가 진한 무채색이다. 또한, 옆머리 일부를 땋아 내렸으며, 머리가 등까지 내려온다. 묶고 다니는 것보다 풀고 다니는 것을 선호하는데, 큰 의미는 없다. 눈두덩의 골이 깊어서 화장을 안 해도 화장한 것처럼 버건디처럼 어둡다. 어딘가 졸린 것 같은 눈이며, 눈동자는 자안. 얼굴에 약하게 홍조가 있으며, 코는 오똑하다. 교복 입을 때는 그래도 조금 더 단정하게 머리를 정돈한다. 155cm. 표준 체중.

성격: 납득을 잘함. "그렇구나~" 하는 성격. 어딘가가 나무늘보를 닮은 것 같기도. 가끔 스킬아웃과 마주치면 "우리 서로 대화하고 인사하고 가요~" 라고 말하기도. 침착한 걸지도 모른다. 쉽게 말하면, "걍 근갑다" 하는 성격이라는 말.

레벨: 4

능력: 파이로키네시스. 흔히 알고 있는 그 염화력.

기타
-특기는 불로 그림 그리기. 불로 그을린 그림을 그리거나 불꽃으로 무언가의 형상을 만들곤 하지만, 그림 실력이 영 좋지 않아서 강아지를 그리면 웬 졸라맨이 누워있는 그림이 된다. 그걸 볼 때마다 "그림 같은 걸로 최면 걸 수 있는 능력이었다면 크툴루 강림인 걸까~" 라고 생각한다.

-박하를 굉장히 좋아한다. 주머니에서 꼭 이X립X , 아이스 X레X커X가 나온다.

-옆머리의 일부는 매번 다른 사람들이 땋아주는데, 요즘에는 자기를 담당하는 연구원이 멍하니 땋고 있다 한다.

-명월시 명월고 저지먼트부 학생.

-먹는 것을 크게 가리지 않는데, 입이 짧은 편이라서 놀림을 자주 받는다.

3 ◆J0NdO6ZHJ2 (3WZluOD5Q2)

2023-03-14 (FIRE!) 21:12:09

드디어 안착:)! 고마워 가을주!

4 가을주 (gYmn7ML9EU)

2023-03-14 (FIRE!) 21:14:04

도림주도 어서 와!! 스레 세우는 거야 그렇게 어렵진 않은걸!
아무튼 이제 두 캐릭터의 관계성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으려나. 어떻게 관계를 짜면 될까? 사실 무난하게 그냥 자주 같이 다니는 친구 정도도 좋을 것 같지만 말이야. 뭔가 두 캐릭터의 성향을 보면 뭔가로 경쟁을 하거나 라이벌이라던가 그런 일은 잘 없을 것 같으니.

5 도림주 (kt6vfce4Kc)

2023-03-14 (FIRE!) 21:16:33

아! 아직 인코 달고 있었네!(부끄) 친구 정도가 좋지 않을까! 싶어. 같은 반은 아니더라도 1학년 때부터 저지먼트부에서 활동하면서 친해진? 느낌으로!

6 가을주 (gYmn7ML9EU)

2023-03-14 (FIRE!) 21:31:18

인코야 달 수도 있지! ㅋㅋㅋㅋㅋ 나도 그런 실수 할 때 많았는걸! 음. 좋아! 그럼 일단 친구 정도로 잡자! 이후의 관계성은 어떻게 되는지는 일상이나 흐름에 맡기면 될테고!
가을이가 아무래도 성격상 도림이에게 잔소리를 하는 일은 있을 것 같은데..그건 괜찮을까? 스킬아웃에게.. 특히나 문제를 일으키는 이에게 저렇게 대화로 풀고 적당히 하려는 모습을 보이면 저지먼트의 본분을 생각하라고..잔소리를 할 것 같은데 그게 걱정이야. 8ㅁ8

7 도림주 (kt6vfce4Kc)

2023-03-14 (FIRE!) 21:33:34

아아 괜찮아ㅋㅋㅋㅋㅋㅋㅋㅋ 도림이는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지도....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럼 가을이가 엄청 답답해할지도 모르겠구나..!

도림이 얘는 역치가 좀 높다고 해야하나, 봐주는 데에 한계가 있는데 그게 좀 많이 높다고 해야하나 그래!

8 가을주 (gYmn7ML9EU)

2023-03-14 (FIRE!) 21:42:50

도림이가 넘어가면 가을이는 아마 그냥 한숨을 쉬면서 적당히 넘어가지 않을까 싶기도 해. 사실 1학년때나 좀 그렇게 빽빽거리는 것이 있었을 것 같지만 2학년이 되면 얘는 원래 이런 애지. 라는 느낌으로 생각하고 넘어갈 듯 하기도 하고.
일단 약시리 분위기를 바란다고 했었잖아? 음. 일단 도림주가 생각하는 약시리의 분위기가 어느 정도인지 들어봐도 될까?

9 도림주 (kt6vfce4Kc)

2023-03-14 (FIRE!) 21:49:40

이걸 약시리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15금 일상물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시리어스함이라고 해야할까... 너무 어두운 부분이 부각되지 않는 것 정도? 길거리에서 대놓고 담배를 피우는 미성년은 없지만 뒷골목에선 담배도 피우고 술도 마시는 미성년자가 있다! 이런 정도의???

10 가을주 (gYmn7ML9EU)

2023-03-14 (FIRE!) 22:07:17

약간 좀 어둑어둑한 분위기도 있는 그런 것을 말하는거구나! 너무 밝고 화기애애한 것이 아니라. 일단 학원도시이고 원작의 분위기를 어느 정도 생각해보면...
스킬아웃 집단들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고 그런 이들과의 대립도 분명히 있으며 막 안 좋은 목적으로 알게 모르게 위험한 실험을 하는 연구원들도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정도로 대입하면 되려나?

11 도림주 (kt6vfce4Kc)

2023-03-14 (FIRE!) 22:17:50

그정도면 적당하겠다! 싶어;3 너무 딥해지면 장르가 일상이 아니라 시리어스가 될 거 같은 느낌!!!

12 가을주 (gYmn7ML9EU)

2023-03-14 (FIRE!) 22:19:43

좋아! 그럼 그 정도로 잡아보자! 일단은 가볍게 돌려보다가 한번씩 조금 시리어스할수도 있는 사건들을 넣어보면 되겠지!

도림이는 딱히 저지먼트 부장이라던가 그런 것에 욕심은 없는 편이야? 가을이는 특별히 부장에는 욕심이 없는 편이지만 그래도 누군가를 이끌거나 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욕심이 있는 편이야.

13 도림주 (kt6vfce4Kc)

2023-03-14 (FIRE!) 22:27:53

딱히 욕심은 없는 편이네! 가을이가 욕심이 있으니까 도림이는 '저지먼트 2학년 중에서는 가을이 리더네' 라고 생각할 거 같아.

얘가 부장이나 리더가 되면 "저지먼트는 모두를 품어주고 인사하는 곳이예요^^ 그런데 다음은 몰라요~" 이런 느낌이랄까... 가을주.. 내 개떡같은 설명도 찰떡같이 알아듣고 있어... ;ㅁ;!!!!

14 가을주 (gYmn7ML9EU)

2023-03-14 (FIRE!) 22:37:16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가을이가 리더인 것은 아닐 것 같은데!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약간 리더처럼 굴려고 하는 것도 있기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막 독선적으로 굴거나 하는 일은 없을거야!

엗. 그런 느낌으로 설명을 하는거야? 가을이가 옆에서 뭔 소릴 하는 거냐면서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 자신이 새롭게 이야기를 하려고 할 것 같네. 아무튼 부실에서 둘이서 마주보고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의 캐릭터를 알아보는 것으로 첫일상을 돌리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

15 도림주 (kt6vfce4Kc)

2023-03-14 (FIRE!) 22:42:58

순간 엉뚱한 곳으로 흘러들어갈 뻔....(동공지진)

그럼 첫 일상은 가볍게 돌려보도록 해볼까!! 다이스로 정할까?!

16 가을주 (gYmn7ML9EU)

2023-03-14 (FIRE!) 22:46:46

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로 가려고 한거야! 도림주!!

아무튼 좋아! 선레는 다이스로 정해봐도 괜찮을 것 같네! .dice 1 2. = 2 1.가을주 2.도림주

17 도림주 (kt6vfce4Kc)

2023-03-14 (FIRE!) 22:51:05

내가 선레네! 적당히 부실로 쓰면 되겠지! 손이 느린 편이라서 느긋하게 기다려줘!!!
어쩌면.... 오늘 선레만 잇고 자러갈 수도 있겠다(먼산)

18 가을주 (gYmn7ML9EU)

2023-03-14 (FIRE!) 22:51:54

앗. 너무 무리하게 선레를 쓰지 않아도 괜찮아! 천천히 써도 돼!! 느긋하게 돌리는 것도 난 좋아해!

19 도림-부실 (kt6vfce4Kc)

2023-03-14 (FIRE!) 22:59:28

사각사각, 손에 쥔 샤프로 무언갈 옮겨 적던 여학생이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아, 이거 연산 틀렸네.”

으음, 하고 침음을 흘리며, 샤프를 빙그르르 돌리던 그녀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레벨 4라고 해도 가끔 실수는 하는 법이니까.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면서 흐느적흐느적 커피를 타러 움직였다.

“아무도 못 봐서 다행이다....!”

레벨4가 수식을 틀리기도 하는구나! 같은 건 절대로 알려져선 안 되는 거겠지. 그녀는 더욱 강하게 생각하며, 다시 자리에 앉았다.

“후냑!!!”

어디선가 인기척이 들려 와, 황급히 노트를 닫았지만. 누가 봐도 수상한 모습이긴 했다. 그녀는 어색하게 웃으며 인기척이 느껴진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20 도림주 (kt6vfce4Kc)

2023-03-14 (FIRE!) 23:03:23

무리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11시 전에 자버릇했더니 금방 졸리나봥.. ;ㅅ; 내일 만나!!!!

21 가을 - 도림 (gYmn7ML9EU)

2023-03-14 (FIRE!) 23:03:50

오늘은 유난히 평화로운 날이었다. 허나 이런 평화로운 날에도 반드시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법이었기에 오늘은 조금 밀렸던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가을은 저지먼트 부실로 향했다. 자신이 처리해야 할 서류가 조금 남아있지 않았던가. 없다면 다른 일을 하거나 하는 식으로 오늘 하루를 보내는 것이 좋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가을은 막 도착한 부실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섰다.

부실 특유의 향이 잔잔하게 퍼지고 있었다. 그 향을 만끽하며 가을은 가장 먼저 부장의 책상 쪽을 가만히 바라봤다. 아직 부장은 오지 않았네. 그렇다면 조금 더 여유롭게 일을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가볍게 미소를 머금으며 안으로 들어설려는 찰나 비어있는 부실 안에 앉아있는 한 여학생의 모습이 가을의 눈에 들어왔다. 다름 아닌 도림이었다. 뭔가 상당히 수상쩍하게 노트를 닫고 있는 자세는 물론이요. 어색하게 웃고 있는 그 모습을 빤히 바라보던 가을은 수상쩍한 시선을 그녀에게 보냈다.

"뭐하는 거야? 그렇게 어색하게 웃고 수상한 자세로 말이야."

물론 노트를 닫는 것이 이상한 것은 아니지만 평범하게 닫은 사람이 어색하게 웃는 일이 있을리 없었다. 무슨 짓을 하긴 했구나.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그녀를 빤히 바라보다가 자신의 자리로 향했고 가방을 내려놓았고 의자를 끄집어낸 후에 그 자리에 앉았다.

"노트에다가 누구 뒷담이라도 쓰고 있었어? 물론 너에 한해서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지만."

22 가을주 (gYmn7ML9EU)

2023-03-14 (FIRE!) 23:04:05

자러 가는구나! 좋아! 잘 자! 도림주!

23 도림-가을 (MNhUOWDB4A)

2023-03-15 (水) 09:48:43

"그, 그게 말이지....!"

도림이 눈동자를 아래로 데굴 굴렸다. 괜시리 찔린 사람의 행동이었다. 그녀는 헛기침을 큼큼, 하더니 슬며시 가을을 응시했다.

"듣.... 고! 놀리지 마..?"

물론 놀리지 않을 사람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재차 확인하듯 띄엄띄엄 말하는 도림. 그녀가 조심스럽게 노트를 집어서 가을에게로 내밀었다.

"심심해서 훈련이나 할까~ 하고 연산을 했는데 연산식을 틀린 거 있지? 이걸 남에게 말하기도 그렇잖아?"

그렇구나~ 하기는 해도, 창피한 건 사실이었으니까. 그녀는 가을의 옆에 털썩 앉았다.

"그런데, 할 일 있는 거야?"

일하려던 사람 붙잡았나 싶었던 듯 퍽 조심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일하다가 후다닥 써왔어! 좋은 아침이야!

24 도림주 (iyUS3wVnLs)

2023-03-15 (水) 11:08:37

가을주에게 질문! 가을이의 이것이 긍금하다!

1. 가을이 생일은?
2. 가을은 기숙사에서 지내는 편?
3. 좋아하는 동물은?
4. 바닷가에 가면 얼마나 오래 노는지(???)
5.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6. 스킬아웃을 어떻게 선도하는지?!

25 가을 - 도림 (S9OCDVhP6c)

2023-03-15 (水) 19:43:44

듣고 놀라지 마라는 그 말에 가을은 고개를 갸웃했다. 대체 무슨 어마어마한 사실을 말하려고 저런 리액션을 취하는 것인지. 어쩌면 별 거 아닐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일단 들어보고 판단해야겠다고 생각하며 가을은 도림을 빤히 바라봤다. 그러다가 연산식을 틀렸다는 그 말에 그는 고개를 갸웃하면서 역으로 반문했다.

"아니.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잖아. 남에게 말하기는 조금 그렇기야 하겠지만 나에겐 괜찮은거야?"

남에게 말하기도 그렇다고 한다면 자신도 남이 아니었던가. 자신에겐 괜찮은 것인가.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팔짱을 끼고 가만히 그녀를 바라봤다. 물론 어느 정도 납득은 할 수 있지만 딱히 어색하게 웃을 일 정도는 아니지 않나 생각하며 그는 자신의 머리를 긁적였다. 이어 대수롭지 않게 그는 시선을 돌리고 자신의 자리에 앉아 서류를 펼쳤다. 서류에는 이런저런 내용. 보고서라던가 순찰 계획이라던가 그런 것들이 적혀있었다. 혹시나 문제가 되는 것은 없는지, 고쳐야 할 부분은 없는지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가을은 곧 들려오는 도림의 말에 대답했다.

"지금은 딱히. 그냥 서류를 확인 중이야. 보고하기 전에 체크하고 혹시나 서류 작업을 해야 하는 것이 있으면 하려고. 요 며칠 순찰이나 보고서를 쓴다고 일이 조금 밀린 것도 있어서. 밀린 일은 시간을 잡고 해결하는 것이 좋거든. 뭐, 대부분은 보고서 제출이나 혹은 서류 정리 같은 것들이긴 한데."

이어 그는 가볍게 두 손으로 깍지를 낀 후에 쭈욱 팔을 올려 기지개를 켰다. 그리고 도림을 바라보면서 가을은 다시 물음을 던졌다.

"너는? 딱히 할 일 없어? 없다면 도와주면 고마울 것 같은데. 바쁘면 어쩔 수 없지만."

/좋아! 답레야! 퇴근하고서 올리기!!

26 가을주 (S9OCDVhP6c)

2023-03-15 (水) 19:47:42

>>24 이 와중에 이런저런 질문이 날아왔구나. 좋아! 하나하나 답해보겠어.

1. 가을이 생일은?
-> 딱히 정하진 않았지만 가을에 태어났다는 설정은 있어. 그래서 가을이! 대충..10월 30일 정도로 정할게!

2. 가을은 기숙사에서 지내는 편?
-> 아니. 집에서 등하교를 하고 있어. 물론 집은 고등학교에서 그렇게 멀지 않다는 설정이야!

3. 좋아하는 동물은?
-> 제일 좋아하는 동물은 서벌 같은 고양이과 동물들! 작은 고양이도 좋아하고 호랑이도 좋아해. 일단 고양이와 비슷하게 생겼으면 어지간하면 좋아하는 편이야.

4. 바닷가에 가면 얼마나 오래 노는지(???)
-> 그건 체력이나 상황에 따라서 다를 것 같아. 정말로 길게 놀자면 하루종일 놀 수도 있어. 수영하는 것만으로도 말이야.

5.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 돈가스! 약간 튀긴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야. 물론 매운 맛이 있는 튀긴 음식은 싫어하지만. 그래서 고추튀김이라던가 그런 것은 싫어해.

6. 스킬아웃을 어떻게 선도하는지?!
-> 가벼운 부류의 경우는 주의를 주고 어느 정도 설교하는 면에서 끝나지만 무시하거나 좀 크게 문제를 일으키는 이들은 일단 다리를 얼린 후에 제압하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어. 경우에 따라서는 조금 과격한 방법도 사용하긴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주의를 주고 설교하는 방식이야.
하지만 스킬아웃은 대체로 꽤 위험한 부류이니까 일단 경계를 하면서 제압을 하는 방식도 많이 사용해.

27 도림주 (.NgjPtZh1w)

2023-03-15 (水) 20:55:15

속보: 도림주 내일 새벽 일찍 기상이라 오늘 답레 못 이어.... "면목 없어" 라 밝혀😭😭😭😭


>>26
가을이 생일은 가을이구나!XD 헉 방금 라임 대박이었어! 10월 30일!!! 기억해뒀어! 할로윈 근처네!!!
등하교를 하는구나! 확실히 집에서 등하교 하는 게 가장 좋지! 집밥 먹을 수 있거!!😘☺️

28 가을주 (S9OCDVhP6c)

2023-03-15 (水) 21:02:54

새벽 일찍 기상? 무슨 일인진 모르겠지만 자야한다면 잘 자길 바랄게!!
ㅋㅋㅋㅋㅋㅋ 라임..ㅋㅋㅋㅋㅋ 그런데 사실 가을 태생이라서 가을이라고 지은 것은 맞으니까 틀린 말은 아니다!! 아무튼 가을이 입장에선 굳이 기숙사에 들어가진 않을 것 같으니 말이야! 일단 오늘은 잘 자고 시간과 여유되면 도림주도 저 물음 그대로 답해주기!

29 도림주 (.NgjPtZh1w)

2023-03-15 (水) 21:11:56

내일 새벽 5시... 쯤에 일어나야 햇...(눈물)(오열)


도림주의 답변은 내일 출근하면서 주도록!!! 하겠다!!!!!

30 가을주 (S9OCDVhP6c)

2023-03-15 (水) 21:15:34

.....? 새벽 5시? 그럼 어서 자야지! 잘 자!! 도림주!

31 도림-가을 (AzPXKQE4Mk)

2023-03-16 (거의 끝나감) 17:35:56

“으음....... 가을이니까 괜찮지 않을까 하고. 남에게 막 말하고 다니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있다고나 할까. 날 포함한 2학년의 든든한 기둥 같다고 할까.”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면서 말한 도림은 샤프 끝으로 가볍게 자신의 턱을 밀어 올렸다.

“역시, 바쁘셨던 거군~?”

책상에 엎드리듯이 누워서 헤실헤실 웃던 도림은 가을의 물음에 잠깐 생각하다가 다시 상체를 들어 올렸다. 안 될 것은 없었다. 무엇보다, 그 연산식 실패한 것을 제외하면 딱히 할 일이 없었던 것도 맞았다.

“좋아! 안 될 것도 없지! 무엇을 도와주면 될까?”

마침 잘 되었다. 도와주면 될 듯 싶었다. 도림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가을 쪽으로 몸을 기울였다.

“조금은 나눠서 하면 금방 끝나고 좋잖아. 끝내고 푹 쉬자구~”

//답레와 함께 답변과 함께 또 다른 질문을 가져왔지롱>:3!

1. 도림이 생일은?
3월 14일! 화이트데이! 바로 얼마 전이었군!!(먼산)

2. 도림이는 기숙사에서 지내는 편?
기숙사 최고! 이불 밖은 위험해! 라서 기숙사에 콕 박혀있다.........

3. 좋아하는 동물은?
털 달린 동물들은 다 사랑하는데 가장 좋아하는 건 고양이나 새 종류?

4. 바닷가에 가면 얼마나 오래 노는지(???)
와! 불꽃놀이! 와! 모래성! 와! 모래 그림! 물에 잘 들어가지는 않지만 그래도 들어가면 잘은 논다고 한다:3

5.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달달한 것들! 사탕 같은 것이나 디저트류! 가끔 자기 능력으로 스모어 구워먹거나 군고구마 구워먹는다!! 가끔 아침에 식빵도 굽지 케케케케 요리에 특화된 능력이라구!>:3

6. 스킬아웃을 어떻게 선도하는지?!
스킬아웃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그렇구나~ 우리 인사 하고 헤어지자~ 하고 헤어지는 편...인데, 그 후에 또 만났을 때 똑같이 불량한 행동을 하면 봐주는 거 없어:3c

32 도림주 (AzPXKQE4Mk)

2023-03-16 (거의 끝나감) 17:36:08

우와 내 답레 짧아!!!(비명)

33 가을 - 도림 (mNqmpYj5Ow)

2023-03-16 (거의 끝나감) 20:05:18

"되게 좋게 평가하는 거 아니야? 그럴 정도는 아닌데. 아무튼 고마워."

조금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며 가을은 일단 그 사실을 받아들였다. 2학년의 든든한 기둥이라니. 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조금 쑥스럽지만 그래도 평은 고맙게 받기로 하며 가을은 일단 고개를 끄덕이며 납득했다. 거절할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 일단 좋은 평가가 나오면 그것만으로도 좋은 것이 당연지사 아니겠는가.

아무튼 자신의 일을 도와주겠다고 하는 도림의 말에 가을은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가만히 자신이 보는 서류를 바라보다가 일부를 정리해서 도림의 앞에 내려놓았다. 거기엔 요근래 걸린 교칙을 어긴 학생들에 대한 내용들이 빼곡하게 쓰여있었다. 이번주만이 아니라 저번주, 아니. 정확히는 한 달 정도릐 분량이었다. 이내 가을은 괜히 팔을 천천히 풀면서 도림에게 이야기했다.

"다 교칙을 어긴 학생들이거든. 제법 수가 많아. 거기 애들을 학년과 반으로 분류해서 데이터베이스에 올려줄 수 있어? 이전부터 정리해서 올려야했는데 뭔가 일이 이것저것 많아서 말이야. 힘들면 말해도 괜찮아. 내가 나중에 하면 되니까."

데이터베이스에 분류해서 올리는 것 정도는 그렇게 어렵지 않겠지만 엄밀히 말하면 컴퓨터를 써야 하는 작업이니 조금 힘들 수도 있는 일이었다. 그렇기에 가을은 힘들면 이야기를 하라고 하면서 도림을 할 수 있겠냐는 듯이 바라봤다.

"그건 그렇고 나랑 같이 쉬고 싶기라도 한 거야? 하기사 나도 쉬는 것은 좋아하니까 상관없지만 말이야."

/답레와 함께 갱신이야! 아무튼 답변은 아주 잘 읽었다! 3월 14일 화이트데이라! 오. 기억하기 좋은 날짜로구나! 확실하게 기억을 해야겠어! 그리고 기숙사...ㅋㅋㅋㅋ 아니. 그런데 이불 밖은 위험해야? ㅋㅋㅋ 뭔가 귀여워!! 그리고 고양이와 새를 좋아하는구나. 좋아. 고양이를 좋아하는 것은 동일하니까 길고양이 돌보는 느낌도 괜찮겠다!
아무튼 바다에서 잘 놀고.. 달달한 것 좋아하는구나. 그 와중에 능력으로 구워서..ㅋㅋㅋㅋ 부러워! 물론 조금 위험할 수도 있지만 레벨4쯤 되면 잘 다루겠지 뭐! 그리고 의외로 안 봐주는 것도 있구나. 뭔가 묘하게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그런 면이 있는 것 같아!

34 도림주 (AzPXKQE4Mk)

2023-03-16 (거의 끝나감) 21:21:24

어....?😦

35 도림주 (AzPXKQE4Mk)

2023-03-16 (거의 끝나감) 21:21:47

ㅈㅈㅈㅈ잠만!!! 답레 좀 늦어져 가을주!!! 쓰는데 갑자기 한글이 멈춨어!!!!!

36 도림주 (AzPXKQE4Mk)

2023-03-16 (거의 끝나감) 21:23:34

“이 수가 전부? 제법 많네........”

도림이 조용히 명단을 훑어보며 말했다. 교칙을 어긴 학생들이 은근히 많았구나, 라는 감상인 것이다. 그녀는 서류들을 훑어보다, 그것을 활짝 펼쳤다. 나름 어떤 순서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를 정한 것이다.

“혼자 하는 것보다 둘이 하는 게 더 금방 끝나잖아~ 같이 쉴 수 있다면 더 좋고. 그래서 말인데.....”

빙글, 의자를 가을 방향으로 돌린 도림이 장난스레 씩 웃었다. 혼자 노는 것보단 둘이 노는 게 더 재미있잖은가.

“그럼 지금이라도 같이 쉴래? 뒹굴거리면서 쉬는 날도 있어야지.”

새들도 아가양도 스킬아웃도 저지먼트도 모두모두 놀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가 그녀의 지론이었다. 물론, 단잠같은 휴식에도 사고를 치고 사건을 일으키는게 스킬아웃인 것을 알고 있긴 했지만, 이 부실에는 자신과 가을 단 둘 뿐이었다.

그럼 살짝 쉬어도 되지 않을까?

“튀김에 떡볶이 어때? 콜?”

맛있는 거 먹자! 맛있는 거!

//일단 급하게 쓰다가!!!! 여기로 옮겨왔다악!!!

37 가을 - 도림 (mNqmpYj5Ow)

2023-03-16 (거의 끝나감) 21:29:48

"바로바로 해결하면 좋았겠지만 이러니저러니 해도 조금 밀려서 말이야. 제대로 정리가 안 된 것들만 모아둔거야."

건들지 않았으면 아마 더 쌓였을테고 그러면 더욱 대책이 없어질지도 모를 일이었다. 어쨌건 누군가는 해야하는 것이었고, 언젠가는 해야 할 일이 아니겠는가.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정리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며 가을은 자신의 앞에 있는 서류를 검토했다. 별 문제가 없는 것은 오른쪽, 조금 보안이 필요하겠다고 느끼는 것은 왼쪽. 그렇게 하나하나 분류를 하는 와중 도림의 목소리가 바로 옆에서 들려오자 가을은 손을 멈추고 도림을 바라봤다. 무슨 말을 할까 싶은 것이었다.

"틀린 말은 아니고 굳이 말하자면 맞는 말이긴 한데... 지금이라도 같이 쉬자고?"

이건 또 무슨 소리인지. 지금 이 밀려있는 일들을 해야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지금 같이 쉬자고 자신을 유혹하고 꼬시기라도 하는 것일까. 그렇게 생각하며 가을은 빤히 도림을 바라봤다. 이내 튀김에 떡볶이까지 먹자고 말하는 그녀의 말에 가을은 고개를 살며시 도리도리 저었다.

"뭘 먹더라도 상관은 없지만 우선 이것부터 다 정리한 후야. 지금 이 일을 다 정리하려고 부탁까지 했는데 바로 쉬어버리면 의미가 없잖아. 그러니까 쉬더라도 나중에. 오케이?"

그녀를 살짝 달래듯이 이야기를 하면서 그는 다시 손으로 깍지를 끼고 쭉 앞으로 밀면서 몸을 풀었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다시 서류를 바라보며 도림에게 이야기했다.

"빨리 끝내면 거기에 순대까지 사줄게. 오케이?"

/무, 무슨 일인진 모르겠지만 일단 수고가 많아. 도림주!

38 도림-가을 (AzPXKQE4Mk)

2023-03-16 (거의 끝나감) 21:55:50

"최대한 노는 걸 즐기는 게 좋지 않아?"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며 묻던 도림은 이내 납득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지금 놀면 이 일거리는 그대로 남을 것이었다. 그럼 나중에 더 일이 늘어나겠지. 지금 귀찮아지냐, 나중에 더 귀찮아지냐를 재보던 도림이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거기에 순대가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는 절대로 말 못한다.

"순대!? 콜!!!"

방금 전 발언 전언 철회. 단순히 음식을 더 먹고 싶었을 뿐이었다. 도림이 서둘러 몸을 돌려, 서류 작성을 시작했다.

"그런데, 만약에 내가 도와준다고 안했으면.... 이걸 혼자서 다 할 생각이었어?"

혼자서 하기엔 양이 많지 않았을까. 도림이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며 물었다. 아니라면, 아닌 것이겠지만 그래도 그녀가 보기엔 양이 제법 많았던 탓이다.

"어디, 보자....."

하나하나 정리하면서 작성하는 소리만이 남기 시작했다. 그녀도 집중하기 시작했기 때문이겠지.

//그야, 그야! 이불 밖은 위험하잖아!? 도림이는 그게 조금 더 강한 느낌이랄까!ㅋㅋㅋㅋㅋㅋㅋ 길냥이 돌보는 거 좋다! 다음에 한 번 그 상황으로 돌려보자구>:3 길냥이들을 위해 캔이나 습식 파우치를 들고 다니는 도림쟝이다!!!>:3 키키키 요리에 특화된 도림이라네! 가을이도 요리에 쓸 수 있을지도 몰라! 분자요리라던지!! 아, 아닌가..?(시선회피) 나는, 나는 괜찮다! 한글이 타자만 치면 멈춰버려서 그렇지......(눈물)

39 가을 - 도림 (mNqmpYj5Ow)

2023-03-16 (거의 끝나감) 22:04:41

"놀 때 놀더라도 할 것은 해야지. 미루고 미뤄봐야 해야 할 것만 더 늘어날 뿐이야. 그리고 부장님에게 혼날 수도 있어."

어쨌건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이 아니던가. 이른바 2학년 라인. 딱 중간에 있기에 이것저것 해야 할 것이 늘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었고 이번 일 또한 마찬가지였다. 결국 누군가는 해야만 했고 어차피 해야하는 것이라면 자신이 해야한다고 판단했을 뿐이었다. 물론 자신이 처리해야 할 것도 분명히 있었으니까. 요 근래 일이 많았다고는 하나 그게 어떻게 변명이 될 수 있겠는가.

"순대가 나오자마자 바로 콜인거야? 조금은 고민하는 척이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야? 하하하. 뭐, 상관없지만."

어쨌건 그녀가 도와준다고 한다면 자신으로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그렇게 생각하며 가을은 다시 손을 풀면서 서류를 분류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이것들만 대충 정리하고 끝낸다고 한다면 당분간 또 일은 없을테니까.. 라고 믿고 싶었으나 미래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어떻게든 되겠지. 그렇게 결론을 내리며 그는 어깨를 으쓱했다.

"해야지. 어쨌건 누군가는 해야하는 법이니까. 네가 안 도와주더라도 상관없이 다 했을거야. 물론 오늘은 조금 힘들 수도 있겠지만 최대한 하려고 노력하면 어떻게든 되었을걸? 네가 놀자고 제안해도 안 듣고 계속 했을거야. 그건 분명해."

분명하게 확신을 가지면서 그는 그 나름대로 그녀의 방해가 되지 않도록 다시 작업에 몰두했다. 천천히 하나하나. 서류를 정리하다보면 어느새 그 양이 조금씩 줄어들 수밖에 없었고 실제로 줄어들고 있엇다.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그는 이내 그녀에게 살며시 말을 걸었다.

"그러고 보니 어디서 먹으려고? 나가서? 아니면 여기로 배달시켜서?"

그보다 배달이 되긴 하나? 여기?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고개를 갸웃했다. 일단 나갈때 나가더라도 보고는 하고 나가야 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면서. 원칙주의자라고 해도 어쩔 수 없었다. 그래도 기본적인 원칙은 지켜야 하는 것이 맞으니까.

/ㅋㅋㅋㅋㅋ 하지만 도림이는 뭔가 그게 편안해. 귀찮아. 라는 느낌으로 이불 밖은 위험해를 시전하는 것 같은걸! 좋아. 한번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와. 캔과 습식 파우치까지? 제대로 본격적이구나. 가을이는 고양이를 좋아해도 굳이 막 먹이를 챙겨주거나 하는 일은 적은 편이거든. 그냥 예뻐해주는 것에 가깝지. 분자요리..ㅋㅋㅋㅋㅋ 그냥 평범하게 요리를 하면 되지 않을까. ...그보다 한글 타자만 치면 멈춘다니. 컴퓨터나 핸드폰 괜찮은거 맞는거야? (흐릿)

40 도림주 (AzPXKQE4Mk)

2023-03-16 (거의 끝나감) 22:12:37

일단 참치에는 접속이 잘 되니까!! 괜찮지... 않을까....?(흐릿) 껐다 켜면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는 중인데 일단 끄면 자러 가는 게 버릇이라..(먼산)

가을이는 선을 지켜서 길고양이를 챙겨주는구나! 그것이 고양이들에게도 좋지(끄덕끄덕) 뭔가 나중에 도림이가 이불 뒤집어쓰고 누워있으면 가을이가 이불 탈탈 털면서 깨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순간 해봤어!(가을주: ?) 도림이의 [이불밖은위험해]의 뜻을 너무 잘 알고 있는 가을주..! 눈치 빠른 가을주..!!!!(쿠ㅡ궁)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도림주 질문 타ㅡ임! 피피카츄~!!!!(도로로로로록)



1. 게임을 한다면 어떤 장르를 선호하나?

2. 미튜브(=X튜브)로 주로 어떠한 영상들을 보는가?

3. 평소에 입는 옷차림은 어떤 식?

4. "네 홍차에 독을 탔어" 라고 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이나!?

41 도림주 (AzPXKQE4Mk)

2023-03-16 (거의 끝나감) 22:15:46

크아악... 오늘 왜이렇게 피곤하지... ;ㅅ; 내일 마저.. 잇도록 하겠다..... 왜 내 현생이 이따위로 흘러가는가..!!(눈물)

42 가을주 (mNqmpYj5Ow)

2023-03-16 (거의 끝나감) 22:27:44

>>40

1.아마도 액션게임이나 어드벤처 게임을 선호할 것 같아. 약간 좀 머리를 써야하는 퍼즐 게임도 좋아하는 편이야!
2.그냥 이것저것 보는 편에 가까울 것 같아. 혹은 요즘 꽤 유명한 프로그램인 용감한 형사들..처럼 약간 범죄관련 프로그램을 볼 것 같기도 하고!
3.평소에는 그냥 편하게 차려입는 편이야. 하지만 그 중에서도 캐쥬얼한 복장을 좋아해!
4.만약 마시기 전이라면 싱긋 웃으면서 홍차를 얼려버린 후에 뒤로 휙 집어던질 것 같아. 그리고 웃으면서 설사 없었어도 찝찝해서 못 먹을테니까 상관없지? 라고 이야기할 것 같아. 그리고 만약 마신후라면 순간 당황하면서 빠르게 머리를 굴린 후에 단번에 눈앞의 상대의 다리를 얼려버린 후에 천천히 몸 전체를 얼리기 시작할 것 같아. 해독제를 내놓으면 녹이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너도 죽는다고 확실하게 선언하면서 말이야.

아무튼 정말로 그 뜻인거야?! ㅋㅋㅋㅋㅋㅋ 귀여워!! 다만 도림이가 이불을 덮어쓰고 자고 있어도 기숙사 안이라면 가을이가 들어갈 일은 없을테니까. 부실에서 그러고 있어도 막 급한 일이 있거나 깨워야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그냥 내버려두지 않을까 싶어. 가을이는 막 그렇게까지 워커홀릭은 아니거든!

아무튼 잘 자! 도림주! 피곤하면 푹 쉬는거야!

43 도림주 (AzuB/7ziBw)

2023-03-17 (불탄다..!) 17:48:08

도림이의 기숙사 문을 벌컥 열면 이불과 한 몸이 되어서 이불도롱이가 된 걸 볼 수 있다구>:D 질문 답변 반응은 귀가하구 주겠워!!! 그럼 이따가 봐!

44 가을주 (9VPJkBImrM)

2023-03-17 (불탄다..!) 20:20:38

일단 스레 갱신해놓을게! 기숙사 문을 벌컥 열면 그렇게 보이는구나! 하지만 가을이가 여성기숙사에는 들어갈 수 없을테니까. (옆눈) 아무튼 하루 수고하길 바라!

45 도림-가을 (5FhyxR7nIc)

2023-03-17 (불탄다..!) 20:53:33

"윽, 그건 싫어....."

부장에게 혼난다 생각하니, 절로 몸을 움츠리던 도림이 다시 자세를 바르게 했다.

"그야! 맛있는 건 언제나 옳잖아? 완벽한 떡튀순 아니겠어?"

훗훗훗 웃던 그녀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역시, 이런 작업을 할 때는 카페인이 필요한 법이다. 자신의 커피를 타기 위해 움직이던 도림은 문득 고개를 돌려 가을을 바라봤다.

"너도 마실거지?"

커피를 마시겠냐고 물으며 자신이 마실 커피의 종이컵을 입에 지그시 문 도림이 대답을 듣기도 전에 커피를 한 잔 더 내렸다. 학생이 커피를 마시면 안 된다고 어딘가에서 봤던 것 같지만, 그녀는 잘 알고 있었다. 이게 없으면 일을 못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하하, 너무 확신을 갖고 말해서 아니라고 반박을 못하겠어~"

분명 일을 하겠지. 도림이 가을의 몫으로 탄 커피를 건넸다.

"응? 그거야...... 나 오늘은 집에 간다고 말해뒀거든. 그래서! 나가서 먹을 생각이었지!"

씩 웃으면서 자신의 계획을 자랑스럽게 소개한 도림이었다. 그리곤 핸드폰으로 미리 봐 둔 음식점의 리뷰를 슥 보여주듯 건넸다. 명월고와 그렇게 멀리 떨어지지 않은 위치에 있는 가게였다.

"여기! 로제 떡볶이가 엄청 맛있다고 해서 사먹을 생각이었거든. 여기 떡볶이만큼이나 튀김이 맛있대!"

도림이 그러니까 가자! 하고 눈을 반짝반짝 빛냈다. 천진하게 기대감이 가득한 표정이었다.

//오늘은 조금 늦게 자도 된다!!! 만세!!!!!

46 가을 - 도림 (9VPJkBImrM)

2023-03-17 (불탄다..!) 20:59:45

"나? 응. 먹지 뭐. 일하면서 먹는 것이 나을테니까."

커피를 마시겠냐는 물음에 가을은 고개를 끄덕였다. 딱히 피곤하거나 커피를 꼭 먹어야한다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먹어서 나쁠 것은 없었다. 카페인이 돌면 집중력이 조금 더 잘 생긴다는 말도 있지 않던가. 물론 그게 진실인지는 조금 생각을 해봐야겠지만. 아무튼 자신에게 낸 커피를 받으면서 가을은 한 모금 마셨다. 향과 맛이 적당히 진한 것이 딱 자신의 취향이었다.

"당연하잖아. 그렇게 하려고 마음 먹고 온 거니까."

아무리 악마의 유혹을 속삭여도 소용없다는 듯 가을은 고개를 도리도리 옆으로 저었다. 분명하게 자신의 의지를 확고하게 말하는 것은 가을의 버릇이었고 이번에도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분명하게 그렇게 이야기를 한 후 가을은 다시 서류 정리를 잠시 집중했다. 그러면서도 귀는 쫑긋 세워서 도림의 말에 귀를 기울이다가 그녀가 음식점의 리뷰를 보여주자 그는 잠시 시선을 그쪽에 두었다.

"확실히 괜찮긴 하네. 그보다 내가 안 간다고 하면 어쩔 참이었던거야? 지금 네 말을 들어보면 내가 갈 거라고 확신하고 있었던 것 같거든?"

뭐, 갈거지만.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가을은 다시 서류 작업에 집중했다 .이제 더 말을 걸지 말라는 듯, 그는 잠시 쉿 소리를 내면서 조금도 시선을 옆으로 두지 않고 서류만 바라봤다. 그렇게 정말로 그는 아무런 말 없이 작업에 집중했고 서류를 넘기거나 체크하거나 차곡차곡 정리하는 소리만 조용히 울릴 뿐이었다.

그렇게 정말로 아무런 말 없이 조용히 작업을 하던 와중 그는 마무리를 했다는 듯이 쭉 기지개를 켰다. 그리고 의자 등받이에 등을 댄 후, 오른손으로 입을 막고 크게 하품했다.

"이쪽은 적당히 끝났어. 너는?"

/앗! 축하해! 도림주!! 하지만 조금 늦게 자도 된다고 해도 졸리면 무리하지 말기야!

47 도림주 (5FhyxR7nIc)

2023-03-17 (불탄다..!) 21:03:45

가을주 어서와:)!

48 가을주 (9VPJkBImrM)

2023-03-17 (불탄다..!) 21:07:34

도림주도 안녕! 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어!

49 도림-가을 (5FhyxR7nIc)

2023-03-17 (불탄다..!) 21:18:27

"그건 생각 안 해뒀지? 왠지 너도 마음에 들어할 거 같았거든. 튀김 좋아하지 않아?"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며 묻던 도림은 다시 핸드폰을 자신의 치마 주머니에 넣었다. 가을이 쉿, 소리를 내자 그녀 역시 다시 일을 시작했다. 모든 것은 하교 후 로제 떡볶이였다. 조용히 의지를 불태우던 도림은 타자를 치면서 명단을 쭉, 옮겨 적었다.

한참 동안 작업을 반복하다가 가을의 물음에 도림이 고개를 돌렸다. 이제 하나만 쓰면 완전히 끝이었다.

"잠시... 만! 거의 다 끝나!"

마지막으로 저장까지 마치자, 프로그램을 종료했다. 그녀가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정리해서 입었다. 핸드폰과 지갑까지 잊어버리지 않고 챙기고서야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가자! 내가 먹으러 가자했으니까, 사줄게!"

순대를 가을이가 산다 했던 말을 완전히 잊어버린 듯 도림이 가을에게 말했다.

50 도림주 (5FhyxR7nIc)

2023-03-17 (불탄다..!) 21:18:56

가을주도 오늘 하루 수고 많았다구!>;3

미리 말해둔다..... 도림주는 내일 야근이 잡힌 관계로........ 답레 못 쓴다....... ;ㅁ;

51 가을 - 도림 (9VPJkBImrM)

2023-03-17 (불탄다..!) 21:31:09

거의 다 끝났다는 그 말에 가을은 도림의 작업이 끝나는 것을 조용히 기다렸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그저 옆에 앉아서 방해가 되지 않도록 가을은 핸드폰을 꺼내서 잠시 톡을 확인했다. 당장 급한 것은 없으니 답장은 나중에 해도 되겠지. 그렇게 미루는 것은 지금 막 작업이 끝나는 도림의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었다. 저장을 하고 종료한 후,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입는 것에 맞춰서 가을 역시 자리에서 일어섰다. 쭈욱 깍지를 낀 후에 두 팔을 위로 뻗는 동작으로 기지개를 다시 한 번 켠 후에 가을은 미소를 머금었다.

"그래? 그렇다면 사양은 하지 않을게. 하지만 너무 무리하진 마. 애초에 순대는 내가 산다고 했잖아."

일단 가게를 찾은 것은 도림이었기에 가을은 도림에게 안내를 부탁한다고 이야기를 하며 일단 부실 밖으로 나섰다. 불을 끄고 문을 잠그는 작업도 확실하게 했을 것이다. 물론 이후에 또 누군가가 들어올지도 모르지만 그건 그때의 이야기였다. 이어 도림이 앞으로 나서는 것을 확인한 후에야 가을은 발을 옮기려고 했을 것이다.

"아무튼 내년에는 이제 우리 학년 중에서도 부장이 나오겠네. 누가 되려나."

자신이 되면 좋지만 자신이 되지 않는다고 해도 불만을 가질 생각은 그에겐 없었다. 일단 그녀와 발걸음을 맞추려고 하면서 그는 앞을 바라봤다. 괜히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것은 저지먼트 부원으로서의 그의 버릇이었다.

/앗. 내일 야근이로구나. 괜찮아! 답레는 쓸 수 있을 때 쓰면 되는 거니까!

52 도림주 (5FhyxR7nIc)

2023-03-17 (불탄다..!) 22:02:46

너무 졸려서 이만 가볼..!!게!!!! 내일 모레 만나 ;ㅅ;!!!

53 가을주 (9VPJkBImrM)

2023-03-17 (불탄다..!) 22:07:58

어이쿠. 자러 가는구나! 잘 자! 도림주!

54 도림주 (cpLliRs3HI)

2023-03-18 (파란날) 23:52:18

나.. 나 힘냈어..!!!! 이제 오늘은 자유야!!!!!!!

8분 남은 자유.. :3c

55 가을주 (.eLQC8DQz2)

2023-03-19 (내일 월요일) 00:03:24

...여러모로 고생이 많았어. 도림주!!

56 도림주 (6DYi22Sd9Y)

2023-03-19 (내일 월요일) 00:25:47

(8ㅁ8)!! 진짜 엄청 바빳... 내일은 쉬는 날이니까 아침에 답레 줄 수 있을 거 같아! 아마 막레 정도려나... 내일봐!!!

57 가을주 (.eLQC8DQz2)

2023-03-19 (내일 월요일) 00:35:46

나는 아침에는 아마 개인 볼일 때문에 없을 것 같지만..그래도 나중에 확인은 가능하니까! 아무튼 잘 자!! 도림주!

58 도림-가을 (6DYi22Sd9Y)

2023-03-19 (내일 월요일) 12:16:34

"순대도 먹을 거니까-"

도림이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가방을 멨다. 떡볶이 생각에 굉장히 행복해졌으니까.

"으음.... 네가 되지 않을까? 지금만해도, 부장 만큼이나 일하고 있고. 나도 그렇고 다른 부원들도 널 투표하지 않을까 싶은데~"

물론 자신은 나갈 생각이 없었다. 자신은 누군가가 부장으로 나서면 그 뒤에서 존재하는 미지의 존재 '미스터X' 같은 위치가 좋았다. 도림은 잠깐 엉뚱한 상상을 하다가 히히 웃었다.

"뭔가 내년 부장은 가을이! 같은 느낌? 내가 부장이 되면 저지먼트가 무언가 나른~~해질 거 같다고나 할까.."

도림이 부장이 된다? 그 모습은 본인도 상상이 가질 않는 듯 도림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리곤 앞장서서 걷기 시작했다.

"얼른 가자! 자리 없겠다!!"

#막레인 듯 막레아닌 막레같은 막레다! 돌리느라 고생했어 가을주!!!:)

59 가을주 (.eLQC8DQz2)

2023-03-19 (내일 월요일) 14:03:00

좋아. 그럼 저것을 막레로 받을게!! 마찬가지로 1번째 일상 수고했어! 도림이는 뭔가 느긋한 것 같으면서도 느긋하지 않은...약간 균형을 타는 그런 아이로구나!

60 도림주 (6DYi22Sd9Y)

2023-03-19 (내일 월요일) 15:19:13

가을주 어서와! 가을이는 뭔가 FM적인 모습이 강하네! 의지하고 싶어져!>:3

61 가을주 (.eLQC8DQz2)

2023-03-19 (내일 월요일) 16:53:07

FM이라기보다는 자신의 주관이 조금 더 강하다고 보면 될 것 같아. 정말로 FM이라면 아마 떡볶이도 먹으러 가지 않았을 것 같구...ㅋㅋㅋㅋ 아무튼 이런 아이야!

62 도림주 (XaYbT42VhI)

2023-03-20 (모두 수고..) 06:37:25

굉장히 입체적인 아이구나:)!! 좋은 아침이야 갱신하고 이따 오후에 봐!!!!

63 가을주 (oxHZJeQE4M)

2023-03-20 (모두 수고..) 18:57:27

굉장히 입체적인 아이라고 해야할지.. 어쩌면 고집이 강한 아이일지도 모르지! 사실 입체적인 것은 도림이가 더 입체적인 것 같은걸? 나무늘보 같은 느낌이 살살 풍기지만 그래도 해야 할 것은 확실하게 하고 남도 잘 도우면서도 사근사근하니까 말이야!

아무튼 갱신할게!

64 도림주 (tWdTrdMuh6)

2023-03-20 (모두 수고..) 19:32:16

어서와 가을주:3 오늘 고생 많았어!!!

65 가을주 (oxHZJeQE4M)

2023-03-20 (모두 수고..) 20:05:57

도림주도 수고 많았어!! 오늘이 월요일인 것이 너무 싫다...;ㅁ;

66 도림주 (tWdTrdMuh6)

2023-03-20 (모두 수고..) 21:19:51

오늘 월요일 이 무슨 끔찍한..!!! 테러블!!!!!! 오늘 안개도 엄청 짙더라! 난 내가 무슨 사일런트힐 게임 속에 들어 온 줄 알았어!!(삐명)

분위기를 바꿔서... :3c 가을이의 테마곡이 매우 궁금합니다 센세!

67 도림주 (tWdTrdMuh6)

2023-03-20 (모두 수고..) 21:20:34


참고로 도림이는 이거!!!

68 가을주 (oxHZJeQE4M)

2023-03-20 (모두 수고..) 21:32:01

안개라. 여긴 안개는 깔리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 얼마나 많이 깔린 것인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고생했어! 그리고 가을이의 테마곡? 그다지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으윽! 사실 딱 떠오르는 곡이 없어. 8ㅁ8 다음에 생각나면 올려보는 것으로 할게! 사실 캐릭터 짜면서 따로 테마곡은 잘 안 정하는 편이거든.
아무튼 도림이는 약간 좀 느긋한 분위기로구나! 캐릭터와 잘 맞는 것 같아!

69 도림주 (tWdTrdMuh6)

2023-03-20 (모두 수고..) 21:56:29

어서와 가을주! 여기가 서해안 쪽이라서 아마 안개가 짙게 낀 걸지도.. 음믐믐.... 안개가 짙게 꼈다는 건 그만큼 미세먼지도 많았다는 뜻이니까.....(눈물)

언젠가 가을이의 테마곡을 기대하겠어! 도림이는 저런 곡 같은 느낌이라고 보면 될 거 같아! 실제로 도림이 짤 때 이거 반복 재생을 계속 했었구!!!!

혹시 다음 상황을 어떻게 할 지 정할 수 있을까? 아니면 사담 조금 더 하고 해도 되구!!

70 가을주 (oxHZJeQE4M)

2023-03-20 (모두 수고..) 21:59:13

그러고 보니 인천에 사는 내 친구가 오늘 안개가 상당히 진하게 꼈다고는 들은 것 같은데. 아무튼 여러모로 고생이 많았어! 일단 여기는 서해와는 거리가 먼 곳이라서 안개가 없었나봐!

좋아. 다음 상황 정하는 것이 좋겠지! 일단 평상시 일 없을 때의 느낌으로 첫 상황을 돌려서 캐릭터 성향이나 그런 것을 확인했으니까.. 다음에는 어과초 기반이니까 초능력을 쓸 수 있는 그런 장면이면 어떨까 싶어. 약간 연구에 협력하는 것이라던가 서로 연습을 도와주는 장면이라던가 혹은 약간의 전투 같은 것도 좋을 것 같긴 한데.. 도림주는 혹시 원하는 장면 있니?

71 도림주 (tWdTrdMuh6)

2023-03-20 (모두 수고..) 22:05:37

>>70 연습을 도와주는 장면 어때? 마침 둘의 능력이 서로 대조되는 능력이기도 하고! 연구소에서 만났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아무도 없는 공터에서 도와주는 거라던가?

왜 공터냐면.. 그 둘의 연구소가 따로따로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순간 번뜩 들어서(??

72 가을주 (oxHZJeQE4M)

2023-03-20 (모두 수고..) 22:09:06

그야 연구소는 따로따로이지 않을까? 아무래도 빙결과 화염이니까 똑같은 데서 연구를 할 것 같지는 않거든. 거기다가 연구 목적도 완전히 다를테고. 그렇다면 저지먼트 전용 훈련소 같은 곳에서 서로 능력을 연습하거나 다룬다거나 그런 것은 어떨까?
저지먼트니까 그 정도 공간은 있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하거든! 원작에는 그 정도 시설은 없는 것으로 알지만 여기엔 있다고 쳐도 될테고!

73 도림주 (tWdTrdMuh6)

2023-03-20 (모두 수고..) 22:14:31

>>72 아아앗! 좋아! 여긴 가상의 도시 명월시!! 없는 게 없지!!(???)

그럼 그런 공간이 있어서 거기에서 서로의 능력 연습을 도와주는 걸로 하자구>:3! 체육복 입고 가자 도림아!!!!

74 가을주 (oxHZJeQE4M)

2023-03-20 (모두 수고..) 22:17:27

좋아! 그럼 2번째 일상은 그렇게 잡아보자!! 이건 이것대로 초능력이 나오니까 이것저것 할 수 있을테니! 혹시 더 정하고 싶은 거 있니?

75 도림주 (tWdTrdMuh6)

2023-03-20 (모두 수고..) 22:18:27

더 정하고 싶은 거라면... 체육복이나 교복 이런 쪽이라서... 지금 일상과는 상관이 없겠다 싶어서 일단 나중에 조율하기로 하고...(뒤로 넘기기)
선레만!! 부탁할게! 회사 사이트가 날 거부하고 있어서 그것 좀 처리해야해.. ^p^

76 가을주 (oxHZJeQE4M)

2023-03-20 (모두 수고..) 22:27:06

회사 사이트? 무슨 일인진 모르겠지만 일단 알겠어! 선레는 내가 작성해볼게!

77 가을 - 도림 (oxHZJeQE4M)

2023-03-20 (모두 수고..) 22:30:48

명월 고등학교 저지먼트가 사용하고 있는 훈련장은 허가가 떨어지지 않으면 들어올 수 없는 사유지였다. 그야 어쨌건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이들이 체력을 단련하거나 자신의 능력을 갈고 닦기 위해서 사용하는 훈련장이니 당연히 허가가 없으면 들어올 수 없지 않겠는가. 붉은 체육복 차림의 가을은 지금 그 곳에 서 있었다.

눈앞에 여러 개의 허수아비를 세워둔 후 가을은 손을 앞으로 내민 후에 있는 힘껏 휘둘렀다. 눈앞에 있는 허수아비의 하단이 천천히 얼어붙는가 싶더니 단번에 허리 위치까지 솟아올라 꽁꽁 얼게 만들었다. 그것이 바로 그의 능력이었다. 수분이 없으면 사용할 수 없는 능력이긴 하나 일단 이곳은 그렇게 건조하지 않았기에 공기 속 수분이 어느 정도 있었고 이렇게 얼어붙게 만드는 것이 가능했다.

물론 수분이 없는 경우를 대비해서 그는 허리춤에 가방을 하나 메고 있었다. 그 안에는 물이 가득 들어있는 작은 물통이 세 개 들어있었다. 그 물을 공기 중으로 뿌린 후에 단번에 자신의 무기로 사용하는 것이 그의 전법 중 하나였다.

'레벨5..라는 거 정말로 되기 어렵네. 대체 어떻게 해야 한단계 더 올라설 수 있지?'

미지의 영역. 레벨5. 자신은 레벨4지만 그에 만족할 순 없었다. 어떻게든 한단계 더 올라가고 싶다고 생각하며 그는 자신의 능력을 있는 힘껏 컨트롤 했다. 뒤에서 들려오는 발소리도 미처 눈치채지 못한채.

78 도림-가을 (tWdTrdMuh6)

2023-03-20 (모두 수고..) 23:04:55

혼련을 해야 할 때였다. 체육복으로 환복한 도림이 숨을 깊게 내쉬었다. 더 높은 레벨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조금 더 창의적인 무언가가 필요하던 시점이었다. 무엇보다, 연산식부터 막히는 묘한 느낌이....

"이거 묘하게 기분 나쁘네..."

레벨4까지 올라가면서 이런 일들이 단 한 번도 없었냐면 그것도 아니었다. 그렇기에 그녀는 저지먼트 훈련소를 선택했다. 사람이 없으면, 그만큼 자유롭게 능력을 훈련할 수 있으니까.

"어?"

안에 선객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방해할 수도 없어서, 너무나도 그 광경이 장관이어서 그녀는 숨을 죽인 채 조용히 바라보고 있었다. 작은 보석들처럼 빛나는 얼음들은 정말로 장관 그 자체였다.

"....."

그런데, 부르긴 해야하지 않을까. 얼마간, 조용히 숨을 죽인 채 바라보던 도림이 가을에게로 까가이 다가갔다.

"안녕?"

훈련에 방해 된 게 아닐까 어색하게 웃으면서 인사를 건넨 도림이 미소를 지었다.

"같이 훈련할래?"

//답레를 올리고....!!! 도림주는 다시 회사 일을 하러...(꼬로로록)

79 도림주 (tWdTrdMuh6)

2023-03-20 (모두 수고..) 23:05:09

만약 12시까지 안 오면!!! 나 일하다 잠든 거야!!!!(눈물)

80 가을주 (oxHZJeQE4M)

2023-03-20 (모두 수고..) 23:09:50

그 정도면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흐릿) 이 시간에 회사일... 고생이 많아. 도림주!

81 가을 - 도림 (oxHZJeQE4M)

2023-03-20 (모두 수고..) 23:23:52

꽁꽁 얼어붙은 얼음을 계속 방치할 순 없었다. 그렇기에 가을은 이내 손을 앞으로 내민 상태에서 주먹을 쥐었고 이내 얼어붙은 얼음은 산산조각 나며 땅바닥으로 떨어졌다. 자연스럽게 능력을 풀면 얼음이 녹아내렸을 것이고 바닥에 남는 것은 물 뿐이었다. 허수아비가 부서지지 않도록 얼음만 깨지게 컨트롤 하는 것은 처음엔 힘들었으나 이제는 일숙하게 할 수 있었다.

그렇게 자신의 능력을 조절하여 사용한 후 잠깐 숨을 죽이는 사이 목소리가 들려왔다. 뒤를 돌아보니 도림이 있었다. 그녀도 이곳을 사용하기 위해서 온 것일까. 그렇게 추측하며 가을은 일단 인사를 한 것에 답변하듯 자신도 인사했다.

"아. 응. 안녕. 여기서 다 보네."

딱히 이상할 것은 없었다. 그야 도림도 저지먼트 부원이었고 여기를 사용할 권리가 있었으니까. 하지만 같은 시간에 사용한 적은 그다지 없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도림을 가만히 바라봤다. 어색한 웃음이 묘하게 신경이 쓰인다고 생각하며 그는 고개를 살며시 도리도리 저었다. 그리고 그녀를 향해 분명하게 이야기했다.

"왜 그렇게 어색하게 웃고 그래? 내 뒤에서 뭐라도 했어? ...아무튼 같이 훈련? 뭐, 상관없지만 괜찮아?"

자신은 빙결. 그리고 그녀의 능력은 화염이었다. 서로 상반되는 능력이었으며 자칫 잘못하면 서로 방해가 될 가능성도 매우 높았다. 물론 자신은 별로 상관없긴 했으나 그녀는 과연 어떨지. 물론 말을 꺼낸 것은 그녀가 먼저이긴 했지만 그래도 일단 제대로 물어보기 위해서 그는 그렇게 되물어보면서 그녀의 답을 기다렸다.

"일단 나는 괜찮아. 비슷한 레벨이니까 오히려 서로서로 도움이 될 수도 있고. 그건 그렇고 무슨 일로 훈련이야? 기숙사에 들어가서 쉬고 있을 줄 알았는데."

82 도림주 (s/kLWcSi9o)

2023-03-21 (FIRE!) 17:24:57

무리하는 건 아니야:)!!! 예전에 비해서 여유가 조금 생긴 느낌이랄까! 예전에는 상판에 아예 못 올 정도로 진짜 바빴어서.. ;ㅁ;

83 가을주 (VAJXoY5vn.)

2023-03-21 (FIRE!) 19:03:14

그럼 대체 이전에는 어떤 삶을 산거야. 도림주.. 새벽에 일을 할 정도인데 그나마 여유일 정도라니.
아이고.. 언젠가 조금은 더 나은 하루가 있길 바랄게!! 스레는 갱신해놓을게!

84 도림주 (s/kLWcSi9o)

2023-03-21 (FIRE!) 19:42:59

이전에...? 어........... 아프지 않은 이상 못 쉬는... 그런.....(말잇못) 작년, 재 작년 내 지인들도 '도림주는 늘 일했어' 라고 회상할 정도로..? 언제나 외근과.. 외근과.. 출장과....... 기타 등등이......(눈물)

일단 답레는 조금 더 늦어질 거 같아! 일 얼른 다 마치고 답레 줄게 가을주!

85 가을주 (VAJXoY5vn.)

2023-03-21 (FIRE!) 20:10:51

뭐야. 그 블랙기업은...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심하잖아. 이제 그런 곳은 아닌 거지?

아무튼 괜찮아! 답레는 천천히 올려도 돼!

86 도림주 (s/kLWcSi9o)

2023-03-21 (FIRE!) 22:01:28

일단은.. 오늘 답레는 못 쓰는 걸로 판명이 났어...(눈물) 내가 새벽 4시에 일어나야 하거든... 앗...... 이제 그런 곳은 아니냐면...◐▽◐ 차마 아니라고 말은 못하는 그런 건데... 어...(눈물 좍좍) 그래도 아마 금방 여기를 그만 두게 될 거 같아. 감일 뿐이지만?

87 가을주 (VAJXoY5vn.)

2023-03-21 (FIRE!) 22:03:17

음. 새벽 4시에 기상이라니. 너무 빠르게 기상하는구나. 아무튼 그렇다면 어쩔 수 없는거지! 괜찮아! 현생에 맞춰서 천천히 여유롭게 올려도 돼!!

88 도림주 (s/kLWcSi9o)

2023-03-21 (FIRE!) 22:04:58

어서와 가을주! 가능 하다면 내일 출근하면서 답레를 작성.. 해보겠어...!!!(비장) 아무튼 이해해줘서 고마워.. ;ㅁ; 아니 내 현생 진짜 욕하고 싶은데.. .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단 나는 가볼게..ㅠㅠㅠㅠ

89 가을주 (VAJXoY5vn.)

2023-03-21 (FIRE!) 22:14:36

출근하면서라니. 아니야! 꼭 그렇게 할 필요는 없는걸! 정말로 편할 때 이어도 되니까 무리하지 말기야!! 아무튼 잘 가!

90 도림주 (.vOcWXqIzk)

2023-03-22 (水) 18:58:14

와하하하하... 집이다........... 드디어 집이다ㅠㅠㅠㅠㅠㅠ

91 도림-가을 (.vOcWXqIzk)

2023-03-22 (水) 20:01:15

“아니, 방해한 건 아닐까 싶어서....... 엄청 장관이었거든”

무언가 “엘사? 두 유 워너 빌 더 스노우맨~” 이라고 말할 뻔 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도림은 몸을 풀기 시작했다.

“괜찮아. 서로 완전히 상반 되는 거잖아? 으음, 서로 능력을 부딪혀보는 것도 훈련이 되지 않을까? 으음, 아니려나........”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며 자신 없는 말투로 말하던 그녀가 빙그레 미소 지었다. 그녀가 갑자기 훈련을 하기로 마음 먹은 것은 그리 얼마 되지 않았다. 헛기침을 약간 하며, 말을 고르려 하던 도림이 씩 웃었다.

“사실, 조금 더 창의적으로 능력을 써보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돼. 그, 부실에서 연산식 쓰다가 삐끗했다고 한 적 있잖아? 그 때부터 뭔가 막힌 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말이지....”

말하면서 쑥스러운 듯 한 손으로 자신의 뒷목을 매만지면서 시선을 마주하지 못하던 도림이 슬쩍 가을을 응시했다. 그리곤 작게 덧붙였다.

“그렇게 됐다.”

뭐가 그렇게 됐는데.

“그 막힌 느낌을 좀 해소하고 싶어서 훈련하려고 왔어. 선객이 있으리라곤 생각 못했지만.”

92 가을 - 도림 (03BBckUCGI)

2023-03-22 (水) 20:37:47

"딱히 방해가 되진 않았어. 그리고 아무리 그래도 그 영화의 그 정도는 아니야. 내 능력은 어느 정도 한계가 있으니까. 너도 알잖아. 수분이 없으면 못 쓰는거."

영화의 그 능력은 그런 것과 상관없이 단번에 얼려버리는 것이 가능하지 않던가. 자신은 그 정도는 불가능했다. 어디까지나 주변의 수분을 얼려서 단번에 얼려버리는 그런 능력이었기에 파워와 느낌이 다를 수밖에 없었다. 아무튼 서로 능력을 부딪히는 것도 훈련이 되지 않을까라는 그 말에 가을은 납득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그 말에서 끝나지 않고 아니려나...라는 말이 이어지자 그는 응? 하는 표정으로 도림을 바라봤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들. 능력을 써보고 싶은데 잘 되지 않고 뭔가 막힌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그 말에 슬럼프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가을은 오른손으로 자신의 턱을 괴면서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시선을 마주치지 못하는 도림의 모습을 눈으로 잠시 쫓다가 이내 피식 웃어보였다.

"연구원에게 말을 하는 것이 좋지 않아? 그건? 그리고 창의적이라고 해도 꼭 새로운 방식으로 써야 한다거나 그럴 필요는 없잖아? 기본에 충실하고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서 유도리 있게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그러다보면 창의적인 느낌도 나오는거고. 우리들은 rpg게임에 나오는 이들이 아니잖아? 특정한 기술을 만들어서 사용하는 것은 조금 힘들거라고 생각해."

물론 약간의 루틴. 혹은 페턴성은 있을지도 모르지만 게임 캐릭터도 아닌데 어떻게 특정한 기술을 만들어서 쓸 수 있겠는가. 그는 그렇게 생각하며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고 팔짱을 꼈다.

"그럼 네가 쓰고자 하는 방식대로 편하게 능력을 써봐. 옆에서 한 번 볼테니까."

/나도 갱신할게!! 좋은 밤이야! 도림주!

93 도림-가을 (CT2rogCleE)

2023-03-23 (거의 끝나감) 17:58:54

"그래도 엄청 멋진 건 사실이야. 자신의 능력에 자신감을 가져! 네 능력은 충분히 멋지고 쓰는 방식 또한 그래."

도림이 고개를 연신 끄덕이며 제법 진지한 목소리로 가을에게 대답했다.

"그래볼까..... 그래도 뭐랄까, 조금 창의적인 형태로 능력을 쓰고 싶었어. 사실, 만들고 싶은 형태가 있었거든. 뭐랄까, 레벨이 높아지면서 능력을 좀 게임 캐릭터처럼 쓰고 싶었던, 것은 맞긴 해."

헤헤 웃으면서 말한 그녀가 자신이 봐주겠다는 가을의 말에 잠시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쓰고자 하는 방식이라면, 그게 가장 좋았다. 현재 가장 공들이는 방식이었다. 그녀는 체육복 소매를 걷어올리곤 가을의 앞에 좌정했다.

"꽃을, 만들고 싶었거든."

불타오르는 꽃잎을 가진 꽃. 그것은 정말 예쁠 것이다. 차마 눈을 뜨기엔 무서웠던 듯 두 눈을 감은 채 손을 펼쳤고 연산을 시작했다. 꽃은 만들기도 쉽고... 손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도림이 슬며시 두 눈을 떴다.

.dice 1 2. = 2

1.

꽃잎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기괴한 형태로 갈라진 다섯갈래의 불꽃이 기이한 형태로 흐느적거리기 시작했다. 도림의 얼굴이 새빨개졌다.

"아, 이런..."

제대로 망했다.


2.

그녀가 만들고 싶었던 것은 아마 이것이었을 것이다. 벚꽃 형태를 띄는 불꽃이 그녀의 손바닥에서 일렁였다. 이 정도면, 선방했다. 도림의 표정이 삽시간에 밝아졌다. 이걸 만들고 싶었다.

"돼, 됐다!!!"

94 도림주 (CT2rogCleE)

2023-03-23 (거의 끝나감) 17:59:13

도리미 성공했네!!:3 나도 갱신이야! 좋은 오후야!!!

95 가을 - 도림 (8c3yH59PEo)

2023-03-23 (거의 끝나감) 19:09:27

"마음은 이해해. 어쨌건 게임 속에서나 볼 수 있는 힘 같은 거니까. 여기에 오기 전엔."

철저하게 외부하고는 단절되어있는 학원도시. 그것은 초능력을 키우기 위함이었고 이곳에서의 모든 것은 국가 기밀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런만큼 외부에서는 이곳의 정보를 그다지 얻을 수 없었고 초능력이라는 것도 막연한 무언가였다. 처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을 때는 그야말로 게임같은 힘이나 다를 바가 없어서 눈을 초롱초롱 빛냈던 것을 떠올리면서 그는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무튼 꽃을 만들고 싶다는 그 말에 가을은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말 그대로 불로 만든 꽃일까.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다고 생각하며 그는 일단 살며시 뒤로 물러섰다. 두 눈을 감고 손을 뻗으며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려고 하는 도림의 모습을 가을은 정말로 빤히 바라봤다. 그리고 이내 벚꽃처럼 피어오르는 불꽃. 손바닥에서 일렁이며 그 형태를 유지하는 것은 역시 레벨4에 걸맞은 모습이었다. 이내 가을은 어깨를 으쓱하면서 그녀에게 이야기했다.

"잘 안된다더니 잘하잖아. 역시 일시적으로 잘 안되었던 거 아니야?"

물론 기뻐하는 목소리로 보아 잘 되지 않은 것은 분명한 사실같았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그녀가 성공했다는 사실 하나였다. 지금 이렇게 되었으니 크게 문제될 것은 없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웃음소리를 냈다. 이어 그는 오른손으로 주먹을 쥔 상태로 팔을 앞으로 뻗었다. 그리고 검지를 살며시 앞으로 내민 후에 그 끝에서 눈꽃을 피웠다. 차갑게 식어버린 얼음 알갱이가 모여서 피어오른 작은 꽃은 이내 녹아내렸고 물이 되어 바닥에 떨어졌다.

"사실 우리 레벨 정도라면 이 정도는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긴 하지."

/갱신이야! 와! 도림이 성공했다!! 그럼 잘 된거군! 메데타시! 메데타시!

96 도림-가을 (CT2rogCleE)

2023-03-23 (거의 끝나감) 20:22:47

"그렇긴 하지. 헤헤."

도림이 헤헤 웃었다. 이상한 이야기라고 말하지 않아서 정말 고마웠다. 그것이면 충분했다.

"아니, 아니!! 진짜 이렇게까지 잘 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어...! 뭐랄까, 이렇게 잘 될 수가 있었구나......"

얼굴이 빨갛게 상기된 채 감상을 말하던 그녀는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가을이 쓰는 능력을 바라봤다.

"그래도 만약에 내 능력이 폭주하면, 네가 막을 수 있고 나도 만약에 네 능력이 폭주한다면, 내가 막아줄 수 있으니까. 물론... 그럴 일은 아마 없겠지만....."

자신이면 몰라도 가을의 능력이 멋대로 폭주한다? 그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고개를 가로저으면서 바닥에 고인 작은 물 웅덩이를 바라봤다.

"맞아. 사실 정말 잘 안 되니까 엄청 초조했었어.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꽃은, 존재하지 않았던 꽃이니까 엄청 특별하잖아. 좋아! 더 갈고 닦아서 더욱 멋진 불로 만든 꽃을 보여줄게!"

창작혼이 갑자기 불타오른 도림이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런 목표가 생겼으니, 노력할 이유가 제대로 생긴 셈이었다.

"그런데 너는 무엇 때문에 훈련하러 온 거야? 나처럼 잘 안 되어서 온 거야?"

97 도림주 (CT2rogCleE)

2023-03-23 (거의 끝나감) 20:30:10

가을주도 어서와! 성공할 줄은 몰랐어! 메데타시 메데타시~~~

98 가을 - 도림 (8c3yH59PEo)

2023-03-23 (거의 끝나감) 22:39:24

"일단 네 능력이 폭주할 일도 잘 없을 것 같은데. 레벨4잖아."

물론 레벨4라고 해서 폭주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상대적으로 그 가능성은 적은 편이었다. 그만큼 안정되고 잘 활용할 수 있기에 레벨4라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 학원도시 내에서 레벨이란 그 정도의 위상이 있었다. 그렇기에 연구를 위한 학원도시인 것이고. 아무튼 가을에게 있어서 도림의 저 말은 정말로 쓸데없는 걱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었으나 가능성이 제로인 것은 아니었으니 결국 고개를 천천히 위아래로 끄덕였다.

"하지만 불꽃을 얼릴 수 있을진 잘 모르겠네. 끌 수는 있을 것 같지만 말이지."

그 부분은 역시 가을 역시 장담할 수 없었다. 본시 얼음은 불에 녹는 법이 아니겠는가. 불꽃이 얼기보다는 얼음이 녹고 그 물로 인해서 꺼지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을까 생각하는 것과 동시에 정말로 큰 불이면 자신의 능력으로는 역시 어림도 없지 않을까 생각하며 가을은 도림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다가 괜히 시선을 돌렸다.

"아무튼 초조하게 마음 먹은 것이 원인인거 아니야? 지금은 또 잘 되잖아. 일단 그 감각을 잊지 않기 위해서 조금 더 반복 연습을 해보던지. 그렇게 반복하면서 자신의 것으로 삼는다는 것은 너도 알 거 아니야. 아무튼 나?"

자신에게 훈련 이유를 묻는 도림의 물음에 가을은 잠시 생각을 하다 괜히 어깨를 으쓱했다. 딱히 그 이유를 숨길 필요도, 숨길 생각도 없었기에 그는 태연하게 이야기했다.

"하루라도 더 빨리 더 높은 경지로 가고 싶어서. ...레벨5라는 거. 역시 살면서 한번은 되보고 싶잖아? 물론 도저히 그 감을 못 잡겠지만. 대체 무슨 경지인걸까. 그건."

/답레와 함께 갱신이야!!

99 도림주 (TWcbkcukQ6)

2023-03-24 (불탄다..!) 23:01:12

세상에 어제 답레 올라온 걸 모르고 잠들었었네..!!! 으아아 미안해 가을주!!!

100 도림주 (9kn95CvPEg)

2023-03-25 (파란날) 00:01:46

https://www.neka.cc/composer/10382

뭔가 오늘은 자꾸 늘어져서 답레는 내일 줘도 괜찮을까...? 일단은! 아까 낮에 만들었던 도림이를 투척하고 갈게.. ':3c 내일은 분명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해! 내일 가을이로도 만들어보겠어!!>:3

101 가을주 (2x6QNiYJWw)

2023-03-25 (파란날) 00:05:56

음. 아냐. 아냐. 도림주! 괜찮아! 답레 올라오는 거 늦게 볼 수도 있지!! 아무튼 도림이의 이미지가 뭔가 잘 나타난 것 같은 느낌이야! 아무튼 뭔가 뿌듯해하는 도림이를 아주 잘 봤어!! 가을이도 만들려고? 만들어주면 고맙긴 하지만..그래도 너무 무리는 말기!

102 도림주 (9kn95CvPEg)

2023-03-25 (파란날) 16:40:18

https://www.neka.cc/composer/10382

가을이 완성! 집 최고!!!!

103 도림-가을 (9kn95CvPEg)

2023-03-25 (파란날) 17:07:48

"그런 걸지도....... 그래도 이런 꽃을 만들고 싶었는데 잘 안되었거든. 네 말대로 일단 반복해서 연습해야겠네. 아예 꽃다발을 만들 수 있을 정도가 좋겠어."

꺼지지 않는 특별한 꽃. 그 꽃으로 만든 꽃다발. 도림은 거기까지 생각하곤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높은 경지라, 도림은 자신이 레벨5로 올라가는 건 상상하지 못했다.

"숨 쉬면서 능력을 쓸 수 있는 경지이지 않을까? 나도 쉽게 생각이 되지 않네..."

그러다가 고개를 끄덕인 도림이 응원하듯이 눈을 반짝반짝 빛냈다.

"네가 레벨5가 되는 걸 원한다면 난 계속 응원할게. 친구가 레벨5가 된다면 엄청 기쁠 거 같아. 거기까지 되려면 엄청나게 많이 훈련을 진행해야 할 테니까... 으으음....... 연구원께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네!"

연구원들은 더욱 잘 알고 있지 않을까, 그녀는 고개를 기울이면서 생각에 잠겼다. 그것도 잠시였을 뿐, 다시 훈련을 하려는 것처럼 팔을 벌렸고 불꽃은 그녀의 팔에서부터 작게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104 가을 - 도림 (2x6QNiYJWw)

2023-03-25 (파란날) 18:15:04

"아무리 그래도 꽃다발은 너무 위험한 거 아니야? 일단은 불이잖아."

꽃다발을 만들 정도면 상당히 많은 양의 불을 다뤄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겠는가. 그러면 자칫 잘못하면 화재가 일어나는 것은 아닐까 싶어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물론 하는 것은 도림의 자유이긴 했기에 별 말은 없었으나 그래도 위험한 일을 굳이 하게 해서 좋을 일이 뭐가 있겠는가. 적어도 요즘 같은 세상에 그 정도로 능력을 쓸 필요는 없지 않을까 추측하며 가을은 일단 그 정도로만 이야기했다.

한편 자신의 목표인 레벨5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 도림의 눈이 반짝이는 것에 가을은 살짝 당황하면서 시선을 살며시 회피했다. 자신에게 하는 격려와 응원 메시지는 고맙게 받아들일 수 있었지만 그 메시지 내용이 묘하게 간질간질한 탓이었다. 물론 순수하게 응원해주는 것은 알 수 있었으나 역시 정면에서 듣는 것은 조금 익숙하지 않은 탓이었다.

"엄청나게 훈련이라고 해야할까. 과연 그게 맞을지도 아직은 모르겠단 말이지. 그러면 지금까지 레벨5라는 영역에 들어서는 이가 절대로 적진 않을 거 아니야. 그런데 극소수인 것을 보면 과연 그게 맞는지도 모르겠고..."

방금 이야기한 숨 쉬면서 능력을 쓸 수 있는 경지라는 그녀의 말을 떠올리며 역시나 가을은 영 이미지가 안 잡힌다는 듯이 고개를 저었다. 그럼 레벨5라는 이들은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무의식중에서도 능력이 나온다는 그런 의미일까. 뭔가 그것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하며 그는 침묵을 잠시 지키다가 제 손바닥 위에 다시 한 번 더 얼음으로 만든 장미를 피웠다가 그 장미를 깨뜨렸다. 이어 손에 묻어 나오는 얼음 조각들을 살살 털어내며 그는 입을 열었다.

"너는 별 생각 없는거야? 레벨5라는 거. 마치 너는 그냥 응원만 하겠다는 느낌이잖아."

/가을이..가을이로구나! 우와아아! 만든다고 수고 많았어!! 아무튼 답레와 함께 갱신이야!

105 도림주 (BUasRA2R4Q)

2023-03-26 (내일 월요일) 09:37:51

네카가 신기한 게 많더라구! 힘내서 가을이 느낌을 내고 싶었어!

아 봄인데 보통 가을이는 봄에 시간이 나면 무엇을 하는 편이야?? 도림이는 벚꽃구경하면서 벤치에 늘어져있을 거 같네!

106 가을주 (TZaQ4HiOj.)

2023-03-26 (내일 월요일) 10:11:51

봄이라. 아마 벚꽃나무 아래에서 책을 읽거나 능력에 대한 연구를 하거나 그러지 않을까 싶어! 물론 벚꽃 구경도 할테고 말이야. 그러다가 괜히 벚꽃잎에다가 자신의 능력을 써서 얼음 벚꽃을 만들어볼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도림이는 그야말로 느긋한 성격이로구나. 물론 시트에서도 느껴졌지만 말이야! 뭔가 몸을 웅크리고 자는 작은 강아지가 떠올랐어! ㅋㅋㅋㅋㅋ

107 도림주 (BUasRA2R4Q)

2023-03-26 (내일 월요일) 10:28:39

어서와 가을주! 이것이 바로 멈머도림인 것이다!!!>:3 경계심은 없고 가을이 보면 꼬리 위로 확 올린 채 졸고 있는 뜨끈뜨끈 멈머도림!!!

얼음 벚꽃 만드는 가을이 정말 얼음의 왕! 따뜻한 아이스아메리카노(?)! 명광시의 엘사시다!! 킹갓제네럴 가을이를 찬양하라 오ㅡ오!

108 도림주 (BUasRA2R4Q)

2023-03-26 (내일 월요일) 10:29:19

출장왔다가 지금 이동 중이라서!! 오후 중에 답레 쓸 수 있을 거 같아:) 느긋하게 기다려줘!

109 가을주 (TZaQ4HiOj.)

2023-03-26 (내일 월요일) 10:39:41

ㅋㅋㅋㅋㅋㅋ 뭐야. 얼굴만 살짝 올리고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그런 모습이 떠오르잖아! 물론 방금 말한 꼬리 위로 홱 올리고 졸고 있는 그런 모습도 떠올랐어. 꼬리 만지면 화들짝 놀라서 불꽃 쏘려나? (안됨)
ㅋㅋㅋㅋㅋ 으악!! 엘사 정도는 아니야! 애초에 수분이 없으면 능력 못 쓰는걸!! 그러니까 그런 거 아니야! 아무튼 출장 중이로구나. 음. 너무 무리하진 않아도 괜찮아! 일단 오늘 하루도 화이팅!

110 도림-가을 (cYqjHA691I)

2023-03-27 (모두 수고..) 13:55:06

"그래도 낭만적이잖아. 물론, 엄청 조심해야겠지만...."

불이라는 특성 때문에 사고가 생기겠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녀 스스로도 어떻게해서든 바꾸고 싶었다. 그녀는 사라진 불로 만들어진 꽃을 다시금 떠올리며, 두 눈을 지그시 감았다가 떴다.

"으응~? 뭐야, 뭐야. 갑자기 왜 시선을 피하시죠~?"

가을이 시선을 피하자, 도림의 눈이 가늘어졌다. 그녀는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씩 웃으며 가을을 바라봤다. 반응이 재미있기 때문이었을까. 그녀는 가을이 만든 얼음 장미를 보곤 빙긋 미소지었다.

"엄청 잘 만들잖아~"

굉장히 잘 만든다고 연신 고개를 끄덕이던 도림이 가을의 물음에 두 눈을 깜빡였다. 레벨5? 그녀는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자신이 거기까지 갈 수 있다고도 생각치 않은 듯 했다.

"솔직히, 나는 내가 거기까지 갈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해서 말이야. 지금이라도 충분하지 않나? 싶고.... 그래서 더 높이 올라가는 친구를 응원할래."

어떻게 보면 이기적일 수 있겠다고 생각한 도림이 말했다.

"그러니까 화이팅!"

111 가을 - 도림 (O.UCSVNf9E)

2023-03-27 (모두 수고..) 19:11:11

"아무 것도 아니야."

장난스러운 목소리에 가을은 태연을 가장하며 그렇게 대답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정말 아무 것도 아니었기에 그의 말은 절대로 거짓말이 아니었다. 일단 저기에 응답을 하거나 반응을 제대로 하면 필시 놀리는 목소리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며 가을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며 입을 다무는 것을 선택했다.

"나도 레벨 4니까. 이 정도는 해야지. 이 정도도 못하는데 레벨4라고 분류될리가 없잖아? 너도 가능하면 나도 가능해."

물론 모든 레벨4가 다 비슷한 레벨이라는 것은 아니긴 하지만, 그럼에도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은 자신도 할 수 있을리라. 그렇게 생각하며 가을은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그러다 레벨5에 대한 그녀의 말이 들려오자 그는 입을 꾹 다물고 조용히 도림을 바라봤다. 뭘 생각하는지 잠시 눈을 감고 숨을 약하게 내뱉던 그는 괜히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리고 다시 눈을 뜨고 도림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정말로 거기서 멈춰도 되는거야? 여기까지 왔으니까 앞으로 한단계 더 올라가도 좋잖아. 물론 네가 싫다면 싫은 거지만... 포기하는 거라고 한다면 조금 더 도전해봐도 좋지 않겠어? 여기까지 왔으니 앞으로 한단계인데."

그야말로 정점. 바로 그곳에 도달할 수 있는 계단은 이제 딱 한개가 남았다. 물론 그 한개가 도저히 올라갈 방도가 보이지 않았고 감도 잡히지 않았으나 그럼에도 같이 힘을 합치면 다 같이 오를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다시 도림에게 물었다.

"응원은 고마워. 하지만 정말로 넌 생각없는거야?"

/좋아! 갱신이야!! 오늘 하루도 어떻게든 보냈다구!

112 도림주 (cYqjHA691I)

2023-03-27 (모두 수고..) 20:43:57

오늘 하루도 고생했어 가을주!!! 오늘 은근히 쌀쌀하더라!!! 할 일이 있어서 그거 마무리하면 심야에 올라가니 느긋하게 기다려줘:)!

113 가을주 (O.UCSVNf9E)

2023-03-27 (모두 수고..) 20:53:43

나는 그렇게까지 춥진 않았지만 도림주는 추웠었구나. 아무튼 심야라.. 괜찮아! 답레는 언제든지 편할때 올려줘!!

114 도림주 (cYqjHA691I)

2023-03-27 (모두 수고..) 22:41:09

"에이~"

재미없다고 느낀 듯 가을에게서 떨어진 도림이 입맛을 다시고 멀어졌다. 입을 다무는 반응이니, 놀릴 기분이 사라진 것이다. 이윽고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지, 그래도 잘했으니까. 무엇보다, 얼음 꽃 너무 예뻤고!"

사심이 담긴 감상이었다고 덧붙인 그녀는 몇 차례 두 눈을 깜빡이면서 가을을 바라봤다.

"그야ㅡ"

도전? 도전이라..... 아쉽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그녀는 혀로 자신의 입 안을 한 번 쓸었다. 괜시리 입이 마른 탓이었다. 그 이유를 잘 알고 있긴 했다. 하지만, 도림은 자신의 한계를 잘 아는 사람이었다.

즉, 자신은 레벨5까지 올라갈 수 있는 인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조~금 욕심이 나긴 하는데...... 여기까지 되는 것만으로도 엄청 힘들었잖아? 그러니 나는 열심히 응원할래."

그리곤 장난스럽게 씩 웃으면서 한 마디 덧붙였다.

"물론! 레벨5가 된 친구의 덕을 보겠다는 사심이 없는 건 아니니까? 호호호."

괜시리 한 손으로 입을 가린 채 얄밉게 웃어보였다. 누가 봐도 장난이었다.

"더 올라가면 왠지 바빠질 거 같은 느낌도 있고~ 으응....."

115 가을 - 도림 (O.UCSVNf9E)

2023-03-27 (모두 수고..) 22:51:37

"고마워. 네 불로 만든 꽃도 상당히 예뻤어."

절대로 빈말이 아니었다. 타오르는 불씨를 모아서 꽃을 만드는 것은 직접 보지 않으면 그 아름다움을 알 수 없었다. 옛부터 불을 보면 정신이 멍해지고 홀린다고 했던가. 딱 그런 느낌이었다. 무엇보다 도림이 자신의 능력을 잘 컨트롤했기에 더더욱 그러지 않았을까. 그렇게 생각하면서 그는 자신이 만든 얼음 장미를 떠올렸다. 역시 화려함은 도림의 불꽃이 더 높은 것 같다고 생각하며 그는 어깨를 으쓱했다. 라이벌 의식은 있었으나 그렇다고 악의적으로 대할 생각은 없었다. 어디까지나 선의의 라이벌이 그의 성미에 맞기도 했고.

아무튼 도림의 말이 이어지자 가을은 잠시 입을 다물고 그 말에 귀를 기울였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욕심은 나긴 하지만 더 올라가면 바빠질 것 같아서 싫다는 이야기. 그 말에 가을은 뚱한 표정을 지었다. 정확히는 도끼눈을 뜨고서 도림을 뚫어져라 바라봤다. 하지만 강제로 올라가야한다고 이야기를 할 순 없었기에 그는 작게 쳇- 소리를 내면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알았어. 알았어. 그렇게 말하는데 내가 뭐라고 할 순 없는 거니까. 그건 그렇고 덕이라니. 아하하하. 무슨 덕을 보고 싶은거야? 나에게. 부정한 것은 안되는 거 알지?"

어지간한 부탁은 들어줄 수 있기야 했지만 그래도 부정한 것, 불법적인 것은 절대로 도와줄 수 없다고 이야기를 하며 그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선을 살며시 그었다. 이어 그는 어깨를 으쓱하며 도림에게 말을 이었다.

"여름에 덥지 않게 얼음집 하나 정도는 만들어줄게. 아마 피서로는 그것만한 것도 없을걸?"

116 도림주 (cYqjHA691I)

2023-03-27 (모두 수고..) 22:53:14

가을주 어서와!! 어떡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을이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7 가을주 (O.UCSVNf9E)

2023-03-27 (모두 수고..) 23:03:42

엗.. 지금 저 답레중에 귀여운 모습이 있었나?! ㅋㅋㅋㅋㅋㅋ 도림이가 더 귀여운 것 같은데!

118 도림주 (cYqjHA691I)

2023-03-27 (모두 수고..) 23:08:35

뚱한 가을이!! 귀하다!!!!!! 뭔가 반응이 놀리기 재미있는 반응이라서 너무 귀여워 ㅎㅁㅎ! 도림이가 귀엽다구!? 도림이는 귀엽지 않아!ㅋㅋㅋㅋㅋㅋ

119 가을주 (O.UCSVNf9E)

2023-03-27 (모두 수고..) 23:15:28

ㅋㅋㅋㅋㅋ 아닛. 그쪽이 귀여운거였어?! 하지만 도림이는 도림이대로 느긋한 매력이 상당히 귀엽다고 생각하는걸!

120 도림-가을 (cYqjHA691I)

2023-03-27 (모두 수고..) 23:22:28

"응? 어라? 왜 그런 반응이야!?"

나 뭐 잘못했어!? 도림이 두 눈을 동그랗게 뜨면서 물었다. 이런 반응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내가 설마 이상한 거 시킬까~ 그냥 가끔 빙수를 부탁하거나 여름에 아이스링크장을 부탁하거나?"

진심인지 농담인지 알 수 없는 투로 말하며 그녀는 키득키득 웃었다. 그리고 덧붙이듯이 "나도 나중에 스모어 구워주거나 빵 구워줄 수 있어!" 라고 한 걸 보면, 적어도 빙수는 진심이 분명했다.

"오! 얼음집! 가을의 핸드메이드 이글루! 가을이 멋져! 이래서 네가 좋아!"

방긋 웃으며 말한 도림이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기분이 꽤나 좋아진 것 같다.

"아, 피서하니까 생각났는데.... 여름에 약속 있어? 바다에서 놀래? 바비큐 같은 것도 해먹게!"

불을 쓰는 건 맡겨두라며, 그녀가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121 도림주 (cYqjHA691I)

2023-03-27 (모두 수고..) 23:22:56

이후 답레는 내일..!! 올라갈 것 같네... :3c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어 가을주! 푹 쉬시게!

122 가을 - 도림 (O.UCSVNf9E)

2023-03-27 (모두 수고..) 23:37:39

"아무 것도 아니야. 그냥 이런 생각을 하는 이도 있구나. 정도로 생각한 것 뿐이야."

괜히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 절대로 이상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그는 강조하듯이 이야기했다. 아무래도 그녀의 생각은 자신과는 정 반대의 느낌이었으니까. 이렇게 된 이상 자신이 하루 빨리 레벨5가 되면 그녀도 조금은 의욕이 생기거나 그러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당분간은 자신의 훈련에 집중하기로 마음 먹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레벨5가 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었다. 그야말로 모든 초능력의 정점. 이 학원도시에서도 극소수밖에 없는 이들. 그런 이들 사이에 자신도 끼여보고 싶은 욕심을 품으며 그는 괜히 한숨을 내쉬었다.

"빙수는 그렇다고 쳐도 아이스링크장이라니. ...아무리 그래도 너무 엘사처럼 보는 거 아니냐. 너."

정말로 못말린다는 듯이 그는 고개를 살며시 도리도리 저었다. 확실히 자신의 능력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아무리 그래도 아이스링크장은 조금 많이 간 것이 아닐까 싶으면서 그는 결국 쓴 웃음소리를 냈다. 그러다가 살며시 머릿속으로 이미지를 그리면서 그는 웃음을 약하게 터트렸다. 한여름에 아이스링크장이라. 나쁘지 않은 발상이긴 했다.

"말해두는데 이글루 수준이 아니거든? 아예 집을 지어줄게. 하하핫. 그 정도는 가능하거든. 아. 하지만 안에서는 능력 사용 금지야. 네 능력이라면 단번에 다 녹아버릴테니까. 절대로 안돼. 불은! 불만큼은 안돼! 그런데 여름?"

말을 하는 와중 갑자기 여름을 이야기하는 것에 그는 가만히 고개를 갸웃했다. 벌써부터 여름이라고? 당장 한 달 후의 일정도 모르는데? 너무 많이 간 것은 아닌가 싶어 그는 가만히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아니. 아니. 너무 빠르잖아. 여름이라니. 적어도 놀러갈 것 같으면 2주 전에 이야기해. 벌써부터 그때의 일정은 내가 어떻게 알아. 그런데 놀러가는 거. 우리 둘이서만? 아니면 다른 부원들도 불러서?"

/마찬가지로 하루 고생했어!! 잘 쉬어! 도림주!!

123 도림주 (o4ONYfBCUo)

2023-03-28 (FIRE!) 21:42:28

도림님과 어울리는 꽃과 꽃말은
"아스타 - 사랑의 표시" 입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59014



도림의 한 문장
위에 올랐다. 아래를 내려보았다. 고독했다. 그러나 이제 이건 일상이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49356




도림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하지_않을_표정은
죽은 눈이나 뭔가 되게 시리어스한 표정...?

자캐가_넘어가지_않을_수_없는_유혹은
이불, 먹을 것! 도림 ver. "산책갈까?"
자캐는_좋은_소식과_나쁜_소식_중_어느_쪽을_먼저_듣나요
좋은 소식 먼저! 나쁜 소식은 최대한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가 미룰 수 없을 때 물어보는 타입!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오늘 진단을 가져 온 이유...... 도림주가 여유가 생기자마자 자야 할 시간이 와버렸다.. ;ㅁ;

124 가을주 (iqXMnv6zkU)

2023-03-28 (FIRE!) 21:55:23

아스타라는 꽃이 있었구나. 처음 알았어! 검색해봤는데 보라색이어서 그런지 뭔가 되게 예쁜 것 같아! 그리고..도림이..ㅋㅋㅋㅋㅋ 고독이 일상인거냐구!! 아냐! 그럴리가 없어!
아무튼 시리어스한 것과 도림이는 거리가 먼거구나. 그리고.. 그 와중에 이불...ㅋㅋㅋㅋ 먹을 것..ㅋㅋㅋ 완전 나태한 삶이잖아! 하지만 그런 삶이 좋다. 그 와중에 산책...ㅋㅋㅋㅋ 강아지 빙의해버린거냐구! ㅋㅋㅋㅋ 귀여워.
아무튼 좋은 소식부터 먼저 듣고 싶어하는 편이로구나. 이런 것은 기억해야만 해! 아무튼 자야 할 시간이로구나. 그렇다면 잘 자고..내일도 좋은 일 가득하길 바라!

125 도림주 (o4ONYfBCUo)

2023-03-28 (FIRE!) 22:10:27

가을이도 진단을 가져와달라!!>:3 흑흑 고마워 가을주.. 다음주부터는 내가 그래도 스레에 좀 자주 있을 수 있어!!!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고 내일도 화이팅이야!!!

사실 저 한문장 보고 도림이와 거리가 먼데...? 한 건 안비밀ㅋㅋㅋㅋㅋ 도림이는 자는 것과 노는 걸 좋아하는 강강쥬인걸!(?)

126 가을주 (iqXMnv6zkU)

2023-03-28 (FIRE!) 22:14:20

한번 저것을 입력해봤는데 네게 내 목숨을 맡길게 이런 것을 자캐식으로 써보세요. 이런 것이 나와서 조금 애매하다고 생각하니.. 일단 오늘의 진단은 패스하는 것으로!
너무 무리는 하지 않아도 괜찮아. 꼭 자주 오지 않아도 되니까 도림주의 현생을 많이 신경써주기!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의외로 고독해하는 일도 있을 수 있을테니까! 없다면 다행이긴 하겠지만?

127 도림-가을 (MZiOE5RpFo)

2023-03-30 (거의 끝나감) 00:33:50

"으응... 수상한데..?!"

도림이 잠깐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유 어 프로 엘사! 아임! 아임 프로!! 불기둥!!"

불기둥이 맞는지 모르겠으나, 도림은 아무말을 내뱉었다. 그렇다고 겨X왕X에서 불에 관련된 캐릭터를 본 것도 아니기에 그녀는 자신의 말을 무르지는 않았다. 그리곤 작게 웃는 가을을 향해 씩 웃었다.

"능력은 그럼 멀리서 쓰는 걸로... 왜냐면, 그 "

안 쓴다는 말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그녀는 맛있는 걸 먹을 수 있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생각일테니.

"이왕이니까... 둘이서만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뭐어, 일단은 그냥 그렇게 생각하는 거지. 나중에 더 정해지면 알 수 있지 않을까?"

단순히 생각만 해둔 거라고 말하며 그녀는 손을 가볍게 흔들었다. 아무 의미 없는 행동이었다.

"혼자서 서핑하기에는 너무 심심하니까 같이 하자는 거지. 요즘 해보고 싶어져서.."

128 가을 - 도림 (PFA0xJEowc)

2023-03-30 (거의 끝나감) 00:45:31

"수상할 거 없어. 그 와중에 뭐야. 불기둥은. 하하핫."

생각도 못한 표현에 가을은 벙찐 표정을 짓다가 빵 웃음을 터트렸다. 엘사는 그렇다고 쳐도 불기둥이라니. 애초에 프로 엘사는 또 뭔지. 참으로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표현이라고 생각하며 가을은 어깨를 으쓱했다. 그녀 나름의 표현법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엉뚱한 느낌은 있었으나 그렇게 나쁘진 않았다.

"보통은 능력을 안 쓴다고 하지 않냐. 그럴 때는. 네 느엵이라면 필시 얼음집은 다 녹아버릴거야. 그리고 물만 남고 습기만 가득해질거라고. 말해두는데 그렇게 되면 또 안 만들어준다. 난."

얼음집을 만들기 위해선 수분을 정밀하게 컨트롤하고 그 자체를 얼려버려야만 했다. 말 그대로 건축과 크게 다를 것이 없었기에 굳이 그렇게 세밀하게 두 번이나 능력을 쓰고 싶지는 않다는 듯 가을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한편 둘이서만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그 말에 가을은 잠시 팔짱을 꼈다.

"뭐, 나쁘진 않다고 생각하는데 일정이 역시 잡혀야 뭐가 되겠지. 저지먼트 활동이 있으면 빼기도 애매하니까. 우리 둘만 노골적으로 같은 날에 빼기도 그렇고."

필시 이런 말, 저런 말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며 가을은 다시 허수아비 쪽으로 돌아본 후에 그 허수아비를 손가락을 퉁기는 것으로 얼려버리면서 잠시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가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어나갔다.

"뭐, 바쁘지 않다면. 그럼 되겠지. 그래도 상관없어?"

129 도림주 (DI1GS/HK7c)

2023-03-30 (거의 끝나감) 07:03:54

좋은 아침이야!;)

감기 꼭꼭 조심하고 화이팅!!!

>>126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중세풍이 되어부럿서?!

도림이는 시리어스함과는 거리가 먼 아이로 짰으니까 응응.

130 가을주 (PFA0xJEowc)

2023-03-30 (거의 끝나감) 19:43:40

마찬가지로 좋은 밤이야!! 오늘 하루 잘 보냈을지 모르겠네. 아직 하루를 보내는 중이라면 잘 보내기!

131 도림-가을 (MZiOE5RpFo)

2023-03-30 (거의 끝나감) 22:05:56

"엘사와 짝을 맞추고 싶어서!?"

아무말을 연신 말하던 도림이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자신이 생각해도 정말 아무말대잔치였다.

"앗, 그러면 능력 안 써...... 얼음집이면 여름에 거기서 살아도 괜찮을 거 같으니까...."

시선을 돌린 채, "응, 절대 안 써.." 하고 말하는 걸 보면, 어지간히 얼음집을 포기할 수가 없었던 듯 싶다. 얼음집 안에 갖고 갈 것들을 생각하던 도림이 고개를 세차게 흔들었다.

"아무래도 그렇겠지...? 으음..... 단체로 쉬기도 뭐하고..."

도림이 생각에 잠긴 것처럼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상관 없다고 할까, 가르쳐달라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너 뿐이라고 해야 할까."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 편이 아무래도 서핑하기에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도림은 고개를 끄덕였다.

"공짜로 알려달라는 건 아니고!! 원하는 거나 돈으로 다 지불할게!"

132 도림주 (MZiOE5RpFo)

2023-03-30 (거의 끝나감) 22:06:47

내가 말하는 거 깜빡했는데!!! 도림주가 일정이 있어서 금~토 못 와!!!! 최대한 오려고 노력은 하겠지만..!!! 그렇지만!!! 못 올 가능성이 높다!!!!!!

133 가을 - 도림 (PFA0xJEowc)

2023-03-30 (거의 끝나감) 22:15:29

"나는 엘사가 아니야. 그건 그렇고 애초에 피서용인데 거기서 살아도 되는거야? 감기 걸려. 생각보다 추울걸?"

아무리 그래도 얼음으로 만든 집이니까 온통 얼음밖에 없을텐데 거기서 살겠다니. 아무리 불을 피운다고 해도 추울 수밖에 없을까. 그냥 하루 정도 피서로 지낸다면 모를까. 계속 거기서 사는 것은 역시 불가능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하며 가을은 고개를 살며시 도리도리 저었다. 자신의 능력 때문에 친구가 감기에 걸린다면 그건 그것대로 조금 애매하지 않겠는가.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손바닥을 펼친 후에 얼음으로 만들어진 아주 작은 집. 말 그대로 피규어 크기의 그런 집을 살며시 만들었다가 이내 녹이면서 손바닥 위에서 흐르는 물을 가볍게 털어냈다.

"가르쳐달라고 의지? 혹시나 해서 말하는 건데 나에게 서핑을 가르쳐달라고 하는거야?"

이렇게 나올 것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기에 가을은 살짝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물론 자신은 물놀이를 좋아했다. 수영도 꽤 잘하는 편이라고 자부할 수 있었고. 능력도 능력이다보니 물과는 꽤 친숙해서 더더욱 그런 것일까. 하지만 그게 서핑을 잘한다. 가르칠 수 있다라는 방향으로 이어지기는 힘든 법이었다. 살며시 난처한 표정을 지으면서 그는 제 머리를 가만히 긁적이다가 헛기침 소리를 내면서 옆으로 고개와 시선을 회피했다.

"아니. 나도 서핑은 그다지 해본 적 없는데. 그래서 가르쳐달라고 해도 곤란해. 돈으로 지불이고 뭐고 원하는 것이고 뭐고.. ...오히려 내 쪽에서 배워야 할 지경이야. 그건. 차라리 수영이나 다이빙이면 모를까."

물론 자신이 가는 길을 얼리면서 바다 위를 걸어가는 것 정도는 가능할지도 모르나 그건 서핑과는 거리가 멀지 않겠는가. 이내 그는 고개를 살며시 도리도리 저었다.

"전문가에게 부탁하는 것이 낫지 않겠어? 그건?"

/오케이! 확인했어! 너무 무리는 하지 말고 편할때 오는 것으로 충분해!

134 도림주 (0gNvjroswg)

2023-03-32 (파란날) 19:06:53

여행은 너무 즐거웠어:3!! 안녕이야!

135 가을주 (Aga62z0J.E)

2023-03-32 (파란날) 20:01:30

안녕! 도림주!! 잘 다녀왔니? 여행 즐겁게 보낸 것 같아서 다행이야1!

136 도림주 (0gNvjroswg)

2023-03-32 (파란날) 20:29:49

오랜만에 조식도 먹고! 뭘 많이 먹은 강인한 돼지가 되엇서🐷
가을주도 오늘 잘 보냈어?

137 가을주 (Aga62z0J.E)

2023-03-32 (파란날) 20:36:12

오랜만에 조식을 먹는 습과는 안 좋아!! 8ㅁ8 평소에도 먹어야지!!

아무튼 나야 그럭저럭 보냈어. 쉬는 주말. 좋은 주말! 헤헤!

138 도림주 (0gNvjroswg)

2023-03-32 (파란날) 20:41:45

내일까지 푹 쉬자구!!>:3(쑤다다다담)
조식을 평소에 먹기가 힘들긴 해... 평소 기상 시간이 새벽이라....(시선회피)

139 가을주 (Aga62z0J.E)

2023-03-32 (파란날) 20:44:53

...그건..그건..뭔가 너무 안타까운걸.

차라리 샌드위치라도 사서 가볍게 아침에 뭘 먹는 것이 어떨까?

140 도림주 (0gNvjroswg)

2023-03-32 (파란날) 21:24:56

이제 평일에는 그래도 아침 먹을 수 있으니까!:)
다행이라고 생각.. 할래....ㅎ

141 가을주 (Aga62z0J.E)

2023-03-32 (파란날) 21:29:01

음. 그건 그나마 다행이야!! 역시 하루를 시작할때는 아침을 먹어야 하지!

가을이도 아침은 늘 챙겨먹는 스타일이라구!

142 도림주 (0gNvjroswg)

2023-03-32 (파란날) 22:19:02

"걸리지 않게 조심하면 되지 않을까? 내가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는 건가..?"

도림이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며 물었다. 자신이 너무 단순하게 생각했던가, 싶었던 모양이다.

"그것도 있고~ 나 수영 같은 것도 잘 못하니까. 으음..... 일단은, 알겠어. 당황하게 만들어서 미안해."

도림이 사과했다. 자신이 정말로 단순하게 생각한 것은 맞았으니까.

"물과 친화적이니까 서핑도 잘 할거라고 생각했지. 생각이 짧았네."

전문가, 전문가라... 도림은 머릿속으로 시간을 계산했다. 저지먼트 활동하고 시간이 날까.

"나중에 멋진 서퍼가 되어볼게!"

나름의 포부 아닌 포부를 밝힌 그녀가 손가락에 피어난 불꽃으로 숫자를 하나하나 만들었다. 1, 2, 3으로 수가 올라갔다.

143 도림주 (0gNvjroswg)

2023-03-32 (파란날) 22:20:09

아! 나메 실수!!(쥐구멍)

가을이도 아침을 챙겨먹는구나! 멋진 가을이네!!

144 가을 - 도림 (Aga62z0J.E)

2023-03-32 (파란날) 22:38:50

"얼음집 안에서 감기라는 것이 걸리고 싶지 않다고 해서 안 걸릴 수 있는거야?"

물론 어느 정도 있다가 나온다면 모를까. 너무 오랫동안 생활을 하면, 추위 때문에라도 안 걸릴 수 없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가을은 고개를 살며시 갸웃했다. 물론 그녀의 능력을 이용하면 그나마 나을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되면 온기 때문에 얼음집이 녹아버릴지도 모를 일이었다. 불에도 녹지 않을 정도로 얼음을 제대로 꽁꽁 얼려서 만들어야 할까. 그건 나중에 생각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가을은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이내 자신에게 사과를 하는 도림의 모습에 가을은 그럴 필요 없다는 듯이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딱히 도림이 뭔가를 잘못한 것은 아니지 않은가. 그렇기에 그는 태연하게 어깨를 으쓱하면서 다시 말을 이어나갔다.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니지. 그럼 너는 불꽃 속으로 뛰어드는 것이 전문이게? 소방수라던가."

스스로가 생각해도 참으로 이상한 예시라고 생각하며 그는 작게 웃음소리를 냈다. 그러다 그녀가 불꽃으로 만든 숫자 1,2,3을 바라보더니 그는 고개를 돌리면서 다시 허수아비를 바라봤다.

"아무튼 잡담은 이 정도로 할게. 지금은 훈련 중이니까. 조금이라도 능력을 더 높여야만 해."

레벨5. 절대로 잡히지 않을 것 같은 무언가. 하지만 그것을 잡기 위해서라도 그는 지금 이 시간을 그저 노는 것으로 보낼 순 없었다. 이내 하늘 위에서 고드름을 만든 후에 저 앞으로 날려버린 후, 그는 그 고드름을 다시 없애버리면서 숨을 약하게 내쉬었다.

"힌트라도 있으면 좋겠는데."

/나메 실수는 괜찮아!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닌걸! 엣. 그 정도로 멋진거야?! (동공지진)

145 도림주 (0gNvjroswg)

2023-03-32 (파란날) 23:55:28

아침을 1년에 5번 내외로 먹는 도림주 입장에서 가을이는 멋진 아이야!(진지)

146 가을주 (Xpcfw8pJ1g)

2023-04-02 (내일 월요일) 00:00:46

역시..샌드위치라도 사서 먹는 것을 추천해. 도림주..8ㅁ8

147 도림주 (OOB5USruY.)

2023-04-02 (내일 월요일) 00:03:39

:P! 내일 모레부터는 아침 먹을 수 있으니까!!>:3

답레는 내일 저녁에..!! 출장이 있어서 다녀올게!>:3

148 가을주 (Xpcfw8pJ1g)

2023-04-02 (내일 월요일) 00:12:56

오케이! 확인했어!! 푹 자길 바라!! 출장도 힘내구!

149 도림주 (5CwV8lQ3NI)

2023-04-04 (FIRE!) 00:49:43

?!??!?! 아아니 왜 답레 사라졌어?! 으아아 ㅁ미안해 가을주!!! 빨리 다시 써서 줓게!!! ㅁ ㅓㅋ가 이살하더라!!!

150 가을주 (Py5r3rsO9E)

2023-04-04 (FIRE!) 00:55:25

어어. 안녕! 도림주! 답레가 올라가지 않았구나. 가끔 그럴 때가 있긴 하지!! (토닥)

151 도림주 (5CwV8lQ3NI)

2023-04-04 (FIRE!) 00:58:12

가을주 어서와!! 아니 짘짜 어디로 날아가버린거람;ㅁ; 일단 잠먼저 깨고!@@@!!!

152 가을주 (Py5r3rsO9E)

2023-04-04 (FIRE!) 01:13:43

아이고. 괜찮아! 답레는 천천히 올려도 돼!! 자는 시간이라면 어서 푹 자기!!

153 도림-가을 (TnqvAHfGQM)

2023-04-04 (FIRE!) 18:14:05


"어떻게 잘 하면 안 걸리지 않을까...? 아닌, 가?"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는 모습으로 미루어보아, 그녀는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 소방수를 진로로 삼을까... 아직 진로 결정을 안했고."

말이 삼천포로 새기 시작하던 도림이 가을에게 고개를 끄넉이며, 슬쩍 물러났다. 그리고 고드름을 가만히 응시하더니만, 잠깐 고민하듯 침음했다.

"4로 올라올 때처럼, 새로운 무언가일까... 무언가 답답한 것 같네."

물론 자신도 레벨4라, 무언가 조언해줄 수는 없었지만. 그녀는 이번엔 불로 된 지렁이같이 생긴 무언가를 만들고 있었다. 정작, 그녀가 만든 것은 지렁이가 아니라 애니에서나 볼 법한 마법봉이었다.

154 도림주 (TnqvAHfGQM)

2023-04-04 (FIRE!) 18:27:36

비가 많이 오네 가을주 오늘 하루 잘 보내기 바라!

155 가을 - 도림 (Py5r3rsO9E)

2023-04-04 (FIRE!) 19:09:05

"소방수는 아마 쉬는 시간 없이 계속 움직여야할걸? 물론 하는 것은 네 자유지만 말이야."

적어도 그녀가 자신에게 보여주는 조금 느긋한 생활태도로는 하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하며 그는 가만히 고개를 갸웃했다. 허나 그렇다고 해도 그녀 역시 저지먼트 대원이고 할 때는 하는 이였다. 그렇기에 아마 의외로 잘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며 그는 이내 미소를 지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친한 동료였다. 신뢰를 하지 않을 수 있을까?

고드름이 녹아내리며 수분이 공기 중으로 사라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며 그는 제 능력을 컨트롤 했다. 그 상태에서 다시 얼리면 또 다른 형태가 되겠지. 허나 지금은 그대로 없애버리기로 하며 그는 수분을 다시 컨트롤 했다. 이내 고드름이 완전히 사라지고 그 형태가 없어지자 그는 능력을 해제했다. 그 수분은 아주 작아져서 다시 공기 속으로 흘러들어갔으리라. 그런 와중에 근처에서 뜨거운 기운이 느껴져서 그는 고개를 가만히 돌렸다.

"..마법봉? 마법소녀라도 할 참이야?"

어째서 여기서 마법봉? 그렇게 생각하면서 그는 고개를 갸웃했다. 활활 타오르는 불꽃으로 이뤄진 그 마법봉이 상당히 정교하다고 느끼며 그는 제 손바닥을 펼치고 그것과 비슷한 디자인의 마법봉을 만들었다. 그녀의 마법봉이 타오르는 불꽃이라면 자신의 마법봉은 꽁꽁 얼어붙은 얼음이었다. 빙과 화. 그야말로 대조적인 두 마법봉을 바라보며 그는 싱긋 미소를 지었다.

"역시 이러니저러니 해도 너도 레벨5에 도전했으면 좋겠다 싶어. 나는."

/안녕! 도림주! 도림주가 있는 곳은 비가 많이 내리는 모양이구나. 여긴 아직 비는 내리지 않고 있어! 습기는 느껴지지만 말이야!

156 도림주 (5CwV8lQ3NI)

2023-04-04 (FIRE!) 23:58:56

계속 전기가 깜빡거려서 내일...!! 답레 줄게:3!

157 가을주 (GDx5F5jJek)

2023-04-05 (水) 00:01:55

저런. 도림주. 비 때문에 여러모로 고생하는구나. 괜찮아! 답레는 언제든지 편할때 줘!

158 도림-가을 (VtCfjDEdA.)

2023-04-06 (거의 끝나감) 22:16:06

"! 알아봤구나!?"

도림이 문득, 자신이 만든 마법봉을 알아본 가을에게 반색하며 말했다. 만드는 재주 하나는 0에 수렴하던 그녀의 입장에선 반갑지 않을 수가 없었던 셈이다. 그녀가 자신이 만든 마법봉을 바라보다가 다시 집어들면서 씩 웃었다.

"뭔가 새로운 걸 또 만들어보고 싶어서? 위험하지 않게 하려고 하지만... 아, 우리 커플 마법봉이네!"

예쁘지? 하며 보여주던 도림은 가을이 자신과 비슷한 디자인의 마법봉을 만든 걸 보자, 해사하게 미소지으며 말했다. 그녀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며 잠시 두 마법봉을 보다가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그것도 잠깐에 불과했다.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고민해봐야겠네!"

자신이 만들었던 마법봉이 작은 불꽃으로 사그라들 때까지 그것을 빤히 응시하던 도림이 말했다. 그것이 완전히 연기만 남을 때까지 가만히 보던 그녀는 이제 괜찮다는 걸 알았는지 손을 탁탁 털었다.

"나중에 계획이 생기면! 그렇게 하는 걸로! 지금은 이대로가 좋아. 너는 조금 더 훈련할 거야?"

#오늘 하루도 잘 보냈을까?!XD

159 가을 - 도림 (s31/c8rL92)

2023-04-06 (거의 끝나감) 22:26:33

"형태가 보이잖아. 너하고 한두해 본 것도 아니고 말이지."

타오르는 불꽃으로 뭔가를 형상화하는 것은 어려운 법이었다. 적어도 자신의 얼음은 잡을 수라도 있지만 불꽃은 잡을 수도 없고 그 형태가 고정되는 것도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형상을 만들어내는 것을 보면 역시 도림 역시 레벨4나 되는 실력자임은 분명하다고 가을은 생각했다. 자신이 불꽃을 다룬다면 과연 저렇게 다룰 수 있을지.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그는 곧 들려오는 '커플 마법봉'이라는 말에 고개를 살며시 도리도리 저으면서 자신의 능력을 해제하며 마법봉을 없앴다.

"커플 마법봉은 무슨. 그냥 비슷하게 만든거지. 아무튼... 싫으면 싫은거지 뭐. 나는 일단 그랬으면 좋겠다는 거니까."

말은 저렇게 하나 고개를 기울인 것도 그렇고 입술을 살짝 깨문 것 ㅡ물론 찰나였지만ㅡ 도 그렇고 그녀에게는 그렇게 듣기 좋은 말은 아니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가을은 시선을 살며시 치우며 그렇게 이야기했다. 이내 앞으로 걸어가서 쓰러진 허수아비들을 일으킨 후, 이번엔 일렬로 세우고 아주 크고 날카로운 고드름을 하늘에 생성시킨 그는 그것을 있는 힘껏 앞으로 날렸다. 이내 나무가 부서지는 소리가 나며 허수아비가 쭈욱 뒤로 밀려났다. 고드름에게 박힌 모습은 그야말로 허수아비 꼬지를 연상시켰고 그는 어깨를 으쓱했다.

"그래야지. 훈련하려고 왔으니 말이야. 그렇게 말을 하는 것을 보면 넌 슬슬 가게?"

여기에 더 있어도 상관없는데. 그렇게 말을 남기면서 그는 그저 앞을 조용히 바라볼 뿐이었다.

/어서 와! 도림주!! 나는 하루 잘 보내고 있었어! 이제 하루만 더 일하면 주말이라구!

160 도림-가을 (VtCfjDEdA.)

2023-04-06 (거의 끝나감) 23:26:48

“하하하, 농담이야. 농담. 그리고 싫은 건 아니야! 그게....... 으음, 이런 말 하기 진짜 창피한데, 잘 만들었다 싶어서. 나는 만들어도 알아보는 사람 거의 없으니까. 그래서 잘 만들어서 부러운 거야!”

자신은 그림이나 무언갈 만드는 걸 아무리 노력해봐도 제대로 만들지 못했으니까. 궤멸적에 가까운 손재주를 탓하는 수밖에는 없었다. 허수아비가 부숴지는 걸 멍하니 바라보던 도림이 핸드폰을 한 번 보더니, 가을을 다시금 바라봤다.

“으응, 슬슬 순찰하러 가려고 했어. 더 있어도 돼? 그냥 보기만 해도?”

고개를 갸우뚱 기울인 도림이 두 눈을 깜빡이며 물었다. 그리곤 두 눈을 데구르르 굴렸다. 괜찮지 않을까? 더 있어도?

#만세 주말!!!XD 하루를 잘 보냈구나 가을주!(쑤다다다담)

161 가을 - 도림 (s31/c8rL92)

2023-04-06 (거의 끝나감) 23:32:03

"애초에 성질 자체가 다르잖아. 나는 얼음이고 너는 불꽃. 얼음은 만질 수 있지만 불꽃은 만질 수도 없고 그 형태를 유지하기도 힘들어. 그러니까 알아보기 힘든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거야. 어떻게 보면 형태를 유지하는 것부터가 어려울 것 같은데? 나도 얼음을 만질 수 없다면 이렇게 형태를 유지하기 힘들테고."

그 부분을 분명하게 가을은 딱 잘라 이야기했다. 불꽃과 얼음은 그 성질이 다른 것이니 같은 관점에서 볼 순 없는 것이었다. 사람이 불꽃을 만질 수 있던가. 애초에 불꽃으로 형태를 유지하는 것이 쉬운 일이겠는가. 고체가 아닌 무언가를 형태로 고정시키는 것 자체부터 이미 레벨이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별로 상관없어. 하지만 순찰을 해야 하는 시간이라면 순찰을 빼먹으면 안되잖아? 그 부분의 시간 조율은 네가 정하면 되지 않겠어?"

순찰을 간다. 즉 일정이 있다는 이야기였다. 자신은 누군가가 본다고 해도 크게 상관은 없었으나 만약 저지먼트로서의 순찰적인 업무라고 한다면 그것을 함부로 뺄 순 없는 노릇이었다. 1학년도 아니고 2학년. 말 그대로 어느 정도 모범을 보여야 할 시기가 아니던가. 그 부분에 대한 생각은 흔들림이 없었기에 분명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하며 가을은 이내 고드름을 치우고 허수아비를 다시 정렬했다.

"물론 너무 가깝게 다가오진 말고. 어쨌건 얼음이고 냉기니까 잘못 조절하면 위험하기도 하고."

결론은 연습에 휘말리지 않게 조심만 하라는 이야기였다. 그렇게만 하면 자신은 크게 터치는 할 생각이 없다는 듯.

/도림주도 오늘 하루 수고했어!!

162 도림주 (VtCfjDEdA.)

2023-04-06 (거의 끝나감) 23:38:32

이후 답레는 내일!! 막레식으로 써오면 될 듯 싶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갸웃)

내일 오후에 봐 가을주!!!XD 슬슬 약기운이 돌아서 자러 가야햇...

163 가을주 (CPEtzx/f92)

2023-04-07 (불탄다..!) 22:13:53

왜 >>162를 내가 미처 못 본 것일까. 아무튼.. 답레는 언제든지 편할때 써도 괜찮아!! 오늘 하루 잘 보냈을지는 모르겠는데 잘 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네!

164 도림-가을 (ba7RxtZZfw)

2023-04-08 (파란날) 01:04:18

“으음~ 그게 말이지....... 아직은 괜찮겠다? 싶다고 할까. 응, 괜찮아. 시간이 조금 남았어. 조금만 더 보다가 갈래.”

가기 전까지 시간이 남았다. 20분 남짓 정도지만, 그래도 더 보고 가는 건 나쁘지 않을 터. 도림이 고개를 모로 살짝 기울이며, 핸드폰을 주머니에 집어넣었다.

“괜~찮아! 나는 불을 쓸 수 있잖아. 만약,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능력으로 막아볼게. 나만 믿어. 물론, 그런 일은 생기지 않겠지만?”

레벨4이니만큼, 폭주라던지 연산의 실수가 거의 없을 것이다. 가끔 자신처럼 연산을 실수하는 경우가 있지 않는 한. 물론, 그녀가 봐 온 가을은 그렇지 않았기에 그녀는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나중에 3학년 되면, 지금보다 더 모범이 되어야겠지. 으음...... 아직 감은 안 잡히네. 지금도 느긋하게 하고 있으니까.”

스킬아웃에게 ‘우리 인사하고 가요~’ 라던지, ‘만나면 좋은 친구’ 같은 소리를 하며 친근하게 행동하던 걸 떠올린 도림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리곤 가만히 가을의 훈련을 바라봤다.

#막레로 받아줘도 좋고 막레를 따로 줘도 좋고!

165 가을주 (RBEZ8LDzwE)

2023-04-08 (파란날) 01:06:07

음. 그럼 저것을 막레로 받을게!! 2번째 일상도 수고했어! 도림주!!

166 도림주 (ba7RxtZZfw)

2023-04-08 (파란날) 01:28:31

가을주도 일상 고생했어!! 과연 가을이는 레벨5가 될 수 있을까! 관건이네 키키키

167 가을주 (RBEZ8LDzwE)

2023-04-08 (파란날) 01:31:41

음. 일단은 레벨5는 되지 못한다는 설정으로 생각 중이야! 이후에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뭔가 레벨5가 되면 너무 오버밸런스급 이가 되버리니 말이야! 원작에서도 레벨5는 진짜 말도 안되는 수준의 능력자들이기도 하구!

168 도림주 (ba7RxtZZfw)

2023-04-08 (파란날) 01:35:28

맞아 막 인간이 아닌 거 같구.. 뭔가 신의 영역에 들어간 느낌(?) 이더라구!
그런 의미에서 가을주에게 질문! 만약 가을이의 이명이 있다면 그건 무엇인가여?!(기습질문)

169 가을주 (RBEZ8LDzwE)

2023-04-08 (파란날) 01:40:35

이명? 이명은 레벨5에게 붙는 거니까 가을이에게 그런 것은 없는걸!
물론 레벨5가 되어서 이명이 붙는다고 한다면 절대 영도라던가 그런 것이 붙지 않을까 싶어!

아무튼 이 레스를 남기고.. 일단 나는 자러 가볼게! 슬슬 졸려오기 시작했어! 도림주도 좋은 밤 되길 바라!

170 가을주 (RBEZ8LDzwE)

2023-04-08 (파란날) 18:11:28

좋아! 갱신해둘게! 도림주는 오늘 하루 잘 보냈으려나? 잘 보냈다면 다행일 것 같구! 아무튼 갱신이야!

171 도림주 (ExLoNMXmcU)

2023-04-08 (파란날) 18:15:59

으 추우ㅝㅁ!!!! 밖에서 갱신! 오늘 푹 쉬고 있구나 가을주! 그리고 레벨5부터 이명을 얻는 거였군 몰랐어..!!!:ㅁ 워째서 레벨5가 되지 못하는가(눈물 좍좍) 가을이는 절대영도구나!
도림이는 뭐려나... 피닉스?(아니다) 가루다?(더 아니다)

172 가을주 (RBEZ8LDzwE)

2023-04-08 (파란날) 18:19:42

저..저런... (흐릿) 밖에서 갱신이라니. 굳이 무리하게 갱신하지 않아도 괜찮은데! 아무튼 어서 따뜻한 곳으로 들어와! 도림주!! (흐릿)
응. 맞아. 보통 레벨5에게 붙는 것이 이명이니까!! 아무튼 레벨5가 못되는 이유는...아무래도 넘사벽이라서? ㅋㅋㅋㅋ 그러다가 언젠간 될지도 모르지!
오. 피닉스와 가루다? 어느 쪽도 괜찮을 것 같은데?!

173 도림주 (ExLoNMXmcU)

2023-04-08 (파란날) 18:27:46

동네에 맛있는 분식집이 생겨서...!!! 여유있게 먹을 수 있을 때 먹어두려구!ㅋㅋㅋㅋㅋㅋㅋㅋ 얼른 사고 집 가야지! 가을이가 레벨5가 된다는 확언인가!(아님(가을주: 도림주 나가;

어느 쪽이든 좋을 거 같지만 도림이는 그냥 한 마리의 해파리 한 마리의 새끼 강강쥬란 말씀 ㅎㅁㅎ 지금에도 만족한다! 남들에겐 그래도 둔각으로 털 세우는데 이제 친한 사람들에겐 털 세우는 각도가 3°인... 경계심이라곤 1도 없지 ㅎㅅㅎ

아 맞다 다음 상황.. 하기 전에.....





가을이 진단이 있읍미까 센세...!!!!!(진단강탈좀비)

174 가을주 (BRrbLPMDXQ)

2023-04-09 (내일 월요일) 22:24:29

으악! 너무 늦게 확인해버려서 미안해!! 어쩐지 갱신이 안되고 있어서 이상하다 싶긴 했는데!!
아무튼 가을이는 레벨5가 되기 힘들거야! 적어도 아직은 말이야! ㅋㅋㅋㅋㅋㅋ 어어..진단? 진단. 글쎄? 일단 뭐라도 가져오자!!


최가을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를_나타내는_한마디
->앞으로 나아갈거야. 더욱 더 현명한 방법을 찾아서.

역시 이것이 가장 적합하지 않나..그런 생각이 드네! 가을이는 아무래도 조금 신중파니까 말이야.

자캐식의_욕은
->어..일반적으로 하는 욕은 다 하지 않을까? 여기서는 굳이 하진 않을 것 같지만서도!!

자캐의_공포영화포지션을_정해보자
->쓸데없이 막 분석하면서 신중하게 움직이다가 결국 잡혀서 죽고마는..그런 피해자 D 정도의 위치가 아닐까 싶은걸!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175 도림주 (M4tIabQheo)

2023-04-09 (내일 월요일) 22:44:56

나도 갱신 못했었으니까 괜찮아! 가을이 욕하는구나..!!!!! 공포영화에서 분석하면 거의 최후의 생존자팟에 추가되던데?! 최후생존자 가을이로군! 잘 알았어!!! 가을주 어서와!

176 가을주 (BRrbLPMDXQ)

2023-04-09 (내일 월요일) 22:47:15

으악! 그럴리가 없어!! 신중하다가 죽는 이들도 많단 말이야! ㅋㅋㅋㅋㅋ 아무튼 도림주도 안녕!!

177 도림주 (1VGfbHf3RY)

2023-04-10 (모두 수고..) 06:42:45

보통 신중하면 오래오래 사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 후후후후 진단이야 진단...(배빵빵)

178 가을주 (JWoUk.qVRY)

2023-04-10 (모두 수고..) 19:50:04

좋아! 갱신할게!! 오늘 하루도 어떻게든 보냈다!! 하지만 신중하다가 죽는 이들도 많은걸! 도림이는 어떤 포지션일지 궁금해진다!

179 도림주 (vnuSSk2TaA)

2023-04-10 (모두 수고..) 22:20:55

갱신이야! 하루를 무사히 보냈구나 가을주!!! 도림이 포지션? 도림이는 한 자리에서 끝까지 있다가 죽는 그런 포지션이랄까:3

180 가을주 (JWoUk.qVRY)

2023-04-10 (모두 수고..) 22:25:17

안녕! 도림주!! 아니야! 그럴리 없어!! 도림이가 한 자리에 있다가 죽는다니!! 도림이가 한 자리에 끝까지 있는 것이 상상이 안 가는걸!

181 도림주 (8HHhzws/ds)

2023-04-11 (FIRE!) 00:11:52

끝까지 있는 건...!!!!!

잠을 자기 위해서다(끄덕)


물론 도림쟝, 어딘가로 돌아다니고 있을 거 같단 말이지.. ':3

182 가을주 (KFib8LSM5.)

2023-04-11 (FIRE!) 00:16:54

....아니. 공포영화에서 잠을?! 엄청난 패기다! 이것이 레벨4의 위엄인 것인가!! (엄지척)

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아마 도림이는 쉽게 죽진 않을 것 같은걸!

183 도림주 (8HHhzws/ds)

2023-04-11 (FIRE!) 00:22:43

>>182 몬가 몬가 부정하고 싶은데 부정할수가 없어....!!!(동공지진)

뭔가 어딘가에 있다가 끝날 때 쯤 슬그머니 나타날 거 같은 느낌':3 가을이는 아마 흑막이 있는 진실에 거의 다가가는 것을 성공하지 않을까 싶은 느낌!!!

184 가을주 (KFib8LSM5.)

2023-04-11 (FIRE!) 00:30:23

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캐릭터 꼭 하나씩 있잖아! 결국 마지막 다크호스!! 그렇구나! 도림이는 다크호스로구나!! (엄지척)

185 도림주 (8HHhzws/ds)

2023-04-11 (FIRE!) 22:54:10

도림이 다크호스야!?(동공지진) 아니야 가을이가 다크호스야! 땅땅!:3 도림주 공언!!!

186 가을주 (KFib8LSM5.)

2023-04-11 (FIRE!) 23:07:13

무슨 소리지?! 그건 인정할 수 없어! 봐! 지금 >>183만 해도 진실에 거의 다가가고 있다고 도림주가 직접 이야기했는걸!

187 도림주 (8HHhzws/ds)

2023-04-11 (FIRE!) 23:31:07

>>186 하지만 그것은 가을이인걸!! 가을이는 진실에 다가갈 것 같은 걸! 보통 공포영화나 게임에서 신중한 사람이 모든 비밀을 알게 된다구!!!>:3

공포게임을 수면친구로 두는 도림주 피셜이야!!>:3

188 가을주 (KFib8LSM5.)

2023-04-11 (FIRE!) 23:43:18

큭!! 내가 잘못 읽었구나!! 도림이인줄 알았어!! 아니야! 가을이는 신중하게 움직이다가 너무 신중해서 죽는 그런 포지션이란 말이야! 앞장서서 모험을 해야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가만히 있다가 죽는 그런 이라구!! 8ㅁ8

189 도림주 (lK/AqDt7fo)

2023-04-12 (水) 22:00:08

신중하면 정말 오래 살아남는다구!!!>:3 후후후후후!!! 받아들이거라 가을주!(쑤다다다담)

190 가을주 (asvRfSszM6)

2023-04-12 (水) 22:02:03

으악!! 가을이는 부정할거야!! 도림이가 살아남아야만 해!! 아무튼 안녕! 도림주!!

사실 현실적으로 보자면 레벨4가 2명이니까 죽이려다가 오히려 죽임당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말이야!

191 도림주 (lK/AqDt7fo)

2023-04-12 (水) 22:24:44

그렇긴 해':3c 물리적으로 탈출하는 거 아니야, 이 둘!? 나중에 방탈출카페 가면 뭔가 도림이 협박할지도(?) 몰라!(?(날조

어서와 가을주! 오늘 하루도 고생했어!!!(쑤다다다담)

192 가을주 (asvRfSszM6)

2023-04-12 (水) 22:26:25

방탈출카페에서 능력을 쓰면 어떡해! ㅋㅋㅋㅋㅋㅋ 그건 반칙이잖아! 방이 다 타버린다구!!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마찬가지로 하루 수고했어!

193 도림주 (lK/AqDt7fo)

2023-04-12 (水) 23:14:50

무심코 그만...!!!(?(??????

슬슬 다음 상황을 생각해 볼 타이밍이 왔다!(두둥) 음믐므 어떤 상황이 좋을까?:3c

194 가을주 (asvRfSszM6)

2023-04-12 (水) 23:16:46

부실에서의 일도 있었고, 훈련도 있었으니 다음은 역시 순찰 쪽이 아닐까? 스킬아웃은 안 나오더라도 그냥 근무서는 느낌으로 가면서 슬슬 빌드업을 쌓아도 좋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

195 도림주 (lK/AqDt7fo)

2023-04-12 (水) 23:41:34

그러면 일단 스킬아웃이 나오는지!!! 다이스를 굴려보자:3! .dice 1 1000000. = 648093 홀 나옴!

196 도림주 (lK/AqDt7fo)

2023-04-12 (水) 23:42:12

선레나 막레 쯔음에 출현시키면 될 듯 싶다!:D 선레는 내가 내일 오후에 느긋하게 올릴테니 느긋하게 기다려달라!!!>;ㅁ

197 가을주 (asvRfSszM6)

2023-04-12 (水) 23:44:01

으앗. 스킬아웃 나오는구나! 불쌍한 스킬아웃들.
물론 정말로 집단으로 움직이는 위험한 스킬아웃들은 굉장히 위험하지만 말이야. 그래도 레벨4 2명이 있으면 어떻게든 되겠지!

아무튼 선레를 써주는구나! 알겠어! 그럼 느긋하게 기다릴게!

198 도림 - 거리순찰 (tg9Odh5HMM)

2023-04-13 (거의 끝나감) 18:38:54

달이 밝은 곳. 그런 곳은 밝기도 밝지만 어둡기도 어둡기 마련이다. 빛이 강할수록 그림자가 강한 법이니 당연한 말일 터다. 도림은 구태여 그 곳에 눈을 돌리지 않는 편이었다. 먼저 공격하지 않는 한, 느긋하게. 인사를 하거나 평온하게 대하는 것이 모토였다.

"왜?" 냐고 묻는 말에 그녀는 "그들도 사람인데 기분좋게 인사하고 대화하면 좋잖아." 라고 대답할 정도였다. 물론, 그게 한 번일 뿐이었다. 한 번의 인사. 한 번의 눈 감아줌. 한 번의.....


그럼 여기서. 하고 도림은 생각하며 눈을 굴렸다. 저지먼트 순찰 중에 바로 옆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였다.

"안녕?"

본 적 없는 스킬아웃이라면, 그녀도 그냥 말로 주의를 주고 넘어갈 생각이었다. 그러나 상대가 이미 한 번, 넘어갔던 스킬아웃이 또 걸린 상황이다. 그 스킬아웃은 갱생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는 바다. 도림은 웃으며 인사를 했다.

그게 끝이었다. 봐주는 건 끝났다. 도림은 스킬아웃을 제압하곤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웃었고 스킬아웃이 그 자리에서 꼼짝하지도 못하게 그 주변에 불로 된 원을 만들어서 가뒀을 뿐이었다. 가슴께까지 올라가는 작은 불기둥으로 이뤄진 그녀는 시인했다. 능력으로 조금 찍어누른 건 조금 심했다고 생각했다.

"음... 이렇게 하면, 나쁜 짓은 못하겠지?"

불기둥으로 사람을 가둬놓고 할 말은 아니었지만 그녀는 주변 인기척도 눈치채지 못한 채, 그녀가 중얼거리듯 말했다.

#불기둥으로 된 원 안에 스킬아웃을 가둔 도림쟝으로!!!

도림: 🔥🔥🔥🔥🔥🔥

199 가을 - 도림 (OANgsnaAyg)

2023-04-13 (거의 끝나감) 18:55:13

오늘 도림의 순찰 파트너는 다름 아닌 가을이었다. 물론 두 사람이 항상 같이 순찰을 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냥 근무표대로 순찰을 돌다보면 자연히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다양하게 파트너가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두 사람이 함께 순찰을 가는 것은 어쩌면 꽤 오랜만일지도 모를 일이었다. 아무래도 일학년들의 교육도 있었고 삼학년들의 보좌로 함께 하는 일도 있었을테니까.

잠시 근처를 둘러보기 위해서 가을은 따로 행동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서의 볼일 ㅡ정확히는 담배를 피는 학생을 잡아서 이름을 작성하게 한 후 훈계조취를 한 것이었다.ㅡ 을 종료한 후, 반과 이름을 기록한 메모장을 자신의 상의 주머니에 집어넣고 그는 도림이 있는 곳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원 형태로 불기둥이 타오르고 있었고 그 안에 누군가가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도림이 그 앞에 있었다. 대충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짐작은 할 수 있었다. 애초에 도림의 능력이 뭔지는 가을, 자신이 매우 잘 알고 있었으니까.

"...일단 뭘 하고 있었는지부터 물으면 될까?"

돌아왔다고 이야기를 하며 가을은 오른손을 들어 원을 그린채로 타오르고 있는 불기둥을 가리켰다. 그녀가 아무한테나 저런 짓을 할리는 없기야 하겠지만 그래도 확실하게 확인을 할 필요가 있었다.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빤히 그녀를 바라보며 설명을 요구했다.

"대충 짐작가는 것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일단 들어는 볼게."

/갱신이야!! 오늘도 좋은 하루! 좋은 목요일!!

200 도림주 (pMtQGe4B8c)

2023-04-13 (거의 끝나감) 19:06:24

몬가.. 몬가.... 이런 기분인데... 기분탓은 아니겠지👀


위: 평소 도림


아래: 지금 도림

201 도림주 (pMtQGe4B8c)

2023-04-13 (거의 끝나감) 19:06:50

어서와 가을주! 나도 집에 왔으니 답레를!!!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어!

202 가을주 (OANgsnaAyg)

2023-04-13 (거의 끝나감) 19:52:40

식사 마치고 돌아왔어! 아앗! 저런 것은 아닐거야!! ㅋㅋㅋㅋㅋ 그냥 가을이는 갑자기 돌아오니까 불기둥이 만들어져있으니까 이건 또 뭐야. 하는 생각 뿐이라서!

203 도림주 (pMtQGe4B8c)

2023-04-13 (거의 끝나감) 21:25:39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구만!!

내가 내일 4시 기상이라 내일 답레 줄게8ㅁ8!!!!

204 가을주 (OANgsnaAyg)

2023-04-13 (거의 끝나감) 21:32:28

아앗..내일 4시 기상?! 그럼 어서 자야지!! 잘 자! 도림주!

205 도림주 (pMtQGe4B8c)

2023-04-13 (거의 끝나감) 21:33:06

가을주도 잘자! 굿밤! 도림이 꿈 꾸길 바라!!!XD

206 가을주 (OANgsnaAyg)

2023-04-13 (거의 끝나감) 22:00:58

ㅋㅋㅋㅋㅋㅋㅋ 도림이 꿈은 꿀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도림주도 잘 자!!

207 도림주 (o/GE7GB3sE)

2023-04-15 (파란날) 00:40:37

꺄아악 답레 내일 줄게!!! 으아악 진짜 미안해 가을주!!!!

208 가을주 (nXNtK9XP8w)

2023-04-15 (파란날) 00:42:41

응? 아니야!! 답레는 얼마든지 편할때 줘도 괜찮아!

209 도림-가을 (yBrdYw2hj6)

2023-04-15 (파란날) 11:00:17

"아. 어서 와?"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도림이 저도 모르게 놀라, 몸을 흠칫 떨었다. 그리고 슬쩍 시선을 돌려서 가을을 바라보며 인사했다. 자신은 잘못한 것이 없다.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던 도림이 스킬아웃을 다시금 바라봤다.

"제압? 이렇게 제압하면 다치거나 하지 않잖아?"

제압은 제압이었다. 그녀는 불기둥이 완전히 아래로 내려가지 않도록 신경을 쓰며, 가을을 응시하려다가 슬쩍 다시 시선을 피했다. 잘못한 게 없음에도, 뭔가 찔리는 기분이었다.

"저 스킬아웃이 먼저 다른 사람을 괴롭혔으니까. 전에 한 번 좋게좋게 이야기 했는데 또 그러잖아."

그래서.

"나쁜 짓 못하게 개미를 볼펜으로 막는 것처럼 제압했어."

#답레와 함께 등장했다 사라진다!!!(꼬로록)

210 가을 - 도림 (nXNtK9XP8w)

2023-04-15 (파란날) 11:06:31

"제압이라."

확실히 저렇게 해두면 뭔가 행동을 취하기는 어려운 법이었다. 그렇다고 한다면 제압이 맞긴 맞으나 저것이 메뉴얼적으로 맞을지는 또 별개의 일이었다. 물론 메뉴얼은 크게 존재하지 않았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물리적 행사를 할 수도 있는 것이 저지먼트였다. 그렇기에 가을은 딱히 도림의 행동에 제약을 하거나 뭐라고 할 생각은 없었다. 무엇보다 상대를 꼼짝 못하게 하면서 행동을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은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초능력이었다. 자신들은 이 힘을 이용해서 근처 치안을 지키고는 했으니까.

"뭐, 스킬아웃에 대한 편견은 가지고 싶지 않지만... 그래도 스킬아웃이라는 것이 대체로 그런 느낌이니까. 오히려 양아치 레벨이라면 차라리 낫기는 한데."

경우에 따라서는 고능력자들에게 해를 끼치기도 하고 유혈사태조차도 일으키는 존재들. 적어도 가을은 그런 그들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 아니. 굳이 따지자면 싫어하는 편이었다. 결국 자신들이 노력을 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난동을 부리는 것과 크게 다를 바가 없었으니까. 이어 그는 불기둥 내부에 있는 이를 바라보고는 한숨을 약하게 내쉬었다.

"그렇다고 저대로 계속 둘 수는 없을 것 같은데. 이후는 어쩔 참이야?"

단순히 붙잡아둔 것은 아닐 거라고 생각하며 그는 이후의 대처에 대해서 그녀에게 물었다. 생각하는 것이 있을까하고.

/아앗..바로 사라지는구나!! 오늘 하루 화이팅!

211 도림-가을 (yBrdYw2hj6)

2023-04-15 (파란날) 15:00:27

"단순히 양아치면 오히려 낫지. 그냥 주의만 주면 되니까. 근데 스킬아웃은 아니잖아."

도림이 약간 불만이 있는 표정으로 말했다. 그러다, 가을의 물음에 그녀는 시선을 아래로 떨궜다.

"겁을 좀 주고 싶었으니까, 기운이 좀 빠질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어. 아무래도 내 능력이 능력이니까 화상 같이 흉이 남는 걸 남기고 싶지도 않았고."

좋게 말하면, 평화를 원했고 나쁘게 말하면 방치나 다름 없었다. 그녀가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내 입장에선 저걸 그냥 두고 볼 수는 없었으니까. 적어도 저 안에서 어느 정도 반성을 하기를 바랐는데........ 많이 낙관적이려나."

도림이 슬며시 고개를 떨구며 말했다. 뭔가, 눈치를 보는 기분이었던 탓이다.

"혹시 가능하다면, 못 움직이게 묶어둘 수 있어?"

212 도림주 (yBrdYw2hj6)

2023-04-15 (파란날) 15:00:40

답레를 올리고 다시 사라져볼게!

213 가을 - 도림 (nXNtK9XP8w)

2023-04-15 (파란날) 18:24:05

"굳이 말하자면 낙관적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발상이 나쁘진 않다고 생각해."

어쨌건 자신들은 때려잡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지도를 통한 갱생이 목적이었다. 그렇게 보자면 도림의 방침이 이상한 것은 절대로 아니었다. 오히려 다른 저지먼트 멤버들이 배워야 할 마인드가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불기둥 쪽을 가만히 바라봤다. 저 안에서 기운이 빠질때까지라. 확실히 효과적이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불을 이용하면서도 불을 무서워하는 존재니까. 저 안에 있는 이는 필시 공포를 느끼고 있겠지. 그렇게 생각하면 전술적으로는 상당히 효과적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눈치보지 마. 너는 올바른 일을 한 거잖아. 올바른 일을 했으면 당당해야지. 누가 뭐라고 해도."

작은 주의를 주듯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그는 이내 들려오는 말. 못 움직이게 묶어둘 수 있냐는 말에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자신의 능력이라면 당연히 그것이 가능했다. 그야 다리를 얼려버리기만 해도 어디로도 움직일 수 없을테니까.

"알았어. 그럼 능력을 해제시켜줘. 그럼 내가 바로 두 발과 다리를 얼려서 꼼짝도 못하게 할테니까."

그 이후에 보고를 하면 될거야. 경찰에게 말이야.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그는 도림의 답을 기다렸다. 만약 해제한다면 그와 거의 동시에 바로 안에 있을 스킬아웃의 다리를 얼려버렸을 것이다.

/개인적인 볼일이 있어서 자리를 비웠다가 답레와 함께 갱신이야!!

214 도림주 (a.7jfhmK3M)

2023-04-16 (내일 월요일) 12:00:54

하이하이!! 1시 넘어서 답레 줄게!>:3 오늘도 화이팅이야!!!!

215 가을주 (R3VeYSfRBU)

2023-04-16 (내일 월요일) 12:02:31

답레는 언제든지 편할때 줘도 괜찮아! 하루 화이팅!!

216 도림-가을 (a.7jfhmK3M)

2023-04-16 (내일 월요일) 13:57:26

"뭔가 눈치를 보게 된다고나 할까..."

어쩐지 눈치를 보는 느낌이라,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알았어!"

고개를 끄덕인 도림이 손짓했고 솟구치던 불기둥이 아래로 서서히 떨어졌다. 도망치려는 기색이 보였으나, 그것도 잠시, 다리가 꽝꽝 얼려진 것을 확인한 그녀가 안심한 표정을 지었다.

"역시 대단하네...!"

불보다는 얼음이 확실히 제압하기 좋은 것인지도. 그녀는 스킬아웃에게로 슬그머니 다가가, 지갑을 꺼내 삥 뜯기던 사람에게 돌려줬다.

"이제 보고하면 될 거 같아!"

뺏긴 물건도 돌려줬으니!

217 가을 - 도림 (R3VeYSfRBU)

2023-04-16 (내일 월요일) 16:47:38

"누가 들으면 내가 널 갈구는 줄 알겠어. 내가 그런 적은 없거든?!"

도림의 말에 가을은 조금 억울하다는 듯이 그렇게 항변했다. 동기이자 친구인 그녀와 함께 협력을 했으면 했지. 딱히 뭐라고 한 적은 없었다. 물론 살면서 의견충돌이 어떻게 한번도 없겠는가. 그래도 갈구는 느낌으로 그녀를 대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자부하면서 그는 고개를 살며시 도리도리 저었다.

아무튼 불기둥이 서서히 떨어지자 그는 바로 주변의 수분을 이용하여 스킬아웃의 두 다리를 단번에 얼렸다. 처음에는 발목. 그리고 다리를 타고 올라가면서 허벅지까지. 딱 그 정도로 얼리니 움직일래야 움직일 수 없었을 것이다. 두 다리를 절단하지 않는한. 하지만 여기서 누가 다리를 절단하겠는가. 그렇게 생각하면서 그는 고개를 으쓱했다.

"그냥 얼리는 것이 좀 더 붙잡아두기 편한 능력일 뿐이야. 넓은 범위는 네 불꽃이 더 유용할걸? 아무튼 보고라. 오케이. 알았어."

이어 가을은 핸드폰을 꺼낸 후에 부장에게 막 제압한 이를 알렸고, 이내 경찰에 신고했다. 여기서부터는 경찰의 일이었다. 자신들은 결국 학생. 어느 정도 하는 일에 제약이 걸릴 수밖에 없었다. 좀 더 위험한 이들이라면 모를까. 이런 불량배 레벨은 안티스킬을 부를 것도 없이 경찰에게 맡기면 될 일이 아니겠는가.

"아. 나중에 보고서는 네가 써야 하는 거 알지? 네가 발견한 이니까."

218 도림주 (rv.I/wTyOo)

2023-04-17 (모두 수고..) 23:23:25

오 마이 갓 달린 줄을 몰랐네!!

219 가을주 (Vd3ZjPxQmE)

2023-04-17 (모두 수고..) 23:24:26

그럴 수도 있지! 어서 와! 도림주!! 안녕!!

220 도림주 (rv.I/wTyOo)

2023-04-17 (모두 수고..) 23:34:44

가을주도 안녕! 좋은... 좋은 심야네!!!!!

오늘 새벽부터 비가 온다고 하니 감기 조심하기야!!!!

221 가을주 (eKmNGA6Xy.)

2023-04-18 (FIRE!) 19:03:18

그리고 또 하루가 지나버렸네. 맞아. 비가 엄청 많이 왔었지. 아침이라던가. 아침이라던가. 아침이라던가. (죽은 눈)

아무튼 갱신해둘게!! 오늘 하루 잘 보냈을지 모르겠네.

222 도림-가을 (1cAvI8RRns)

2023-04-18 (FIRE!) 21:32:04

"알아, 너는 날 갈구지 않았어. 다만, 그냥 내가 눈치를 보는 거야."

왜인지 모르게 눈치를 보게 된다고 덧붙인 도림이 자신의 뒷목을 슬쩍 만졌다.

"그것도 그렇네."

붙잡아두기 좋은 능력.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림은 가을의 능력이 좋아보였다. 상처를 입히지 않고 제압이 가능했으니 더욱 그러했을것이다. 그녀는 경찰에 신고하는 가을을 가만히 바라봤다.

"엑. 으음... 응. 꼭 쓸게."

아마 최대한 미루고 미루다가 쓸 것 같지만, 구태여 그 말까지 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보고서 쓰는 게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사실이었기에 그녀는 조용한 목소리로

"시간이, 조금은 걸릴 거야.."

라고 덧붙이는 걸 잇지 않았다. 이번엔 미루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는 것도 같았다.

#슬슬 막레할까? 가을주는 하루 잘 보냈을까? 나는 잘 보냈어! 아침에 비 엄청 와서 당황했지만 말이야! 학원 수업이 오후에 있어서 다행이었지 아침이었으면.....(아찔)

223 가을주 (eKmNGA6Xy.)

2023-04-18 (FIRE!) 21:37:46

가을:안돼. 최대한 빨리 써. (빤히)

라는 가을의 반응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네! 아무튼 막레로 쓴다고 했으니까 막레로 받도록 할게!! 일상 수고했어! 그리고 하루 수고했어! 나는..하루 그럭저럭 잘 보낸 것 같아! 물론 비..때문에 조금 당황하긴 했지만 괜찮아! 딱히 젖거나 한 것은 아니었으니까!!

224 도림주 (1cAvI8RRns)

2023-04-18 (FIRE!) 21:42:56

가을이가 빤히 보는거냐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림: 우에에에에엥(우는 척 하면서 보고서 작성 중)


다행이야! 아침에 비가 꽤 많이 오더라구! 또 한 번 더 내린다고 하는데 그건 모르겠네:3 이왕 내린다면, 해갈될 정도로 내리면 좋겠다고 생각해. 아무튼 이번 일상도 고생 많았어!!!

225 가을주 (eKmNGA6Xy.)

2023-04-18 (FIRE!) 21:48:31

ㅋㅋㅋㅋㅋㅋㅋ 아닛. 우에에엥거리는거야?! 그 와중에 우는척이었어! ㅋㅋㅋㅋㅋㅋ 뭔가 엄청 귀여워!!

맞아. 아침에 비가 엄청 왔지. 막 번개도 치더라구. 그래서 얼마나 놀랐는지. 그때 밖이었거든. (흐릿) 아무튼 또 내릴 수도 있긴 하겠지? 일단 봄이니까 봄비가 많이 내려야하는 것은 사실이기도 하고! 음. 일단 이번주는 이 이후에는 비 소식이 없는 것 같지만 말이야!

226 도림주 (1cAvI8RRns)

2023-04-18 (FIRE!) 21:52:58

우와 번개...!!!(동공지진) 엄청 놀랐겠네!!! 비소식이 없어서 다행이라면 다행이네! 지난주부터 뭔가 흐린 느낌이었으니까!

그리고 도림이는 우는 척을 잘한다!>:3 다른 말로는 엄살이지!!!!

도림: 우에에에에엥(눈치 ◐ㅁㅠ)우에에에에엥(다시 우는 척)

227 가을주 (eKmNGA6Xy.)

2023-04-18 (FIRE!) 22:01:40

그래도 일기예보는 틀릴 때도 많으니까! 방심은 하지 않는게 중요한 법이닷!!

아닛..ㅋㅋㅋㅋㅋㅋ 우는 척. 그렇다면 적어도 동기들이나 가을이는 안 속을 것 같은데? 막 저렇게 우에에엥 거려도 연기하지 말고 빨리 일하라고 말하고 자기 일에 집중할 것 같은데. (옆눈)

228 도림주 (1cAvI8RRns)

2023-04-18 (FIRE!) 22:03:19

맞아ㅋㅋㅋㅋㅋ 안 속을 거 같아ㅋㅋㅋㅋ 후배들은 당황하다가 나중에 익숙해지면 또..(익숙!) 이 될 거 같곸ㅋㅋㅋㅋㅋ 가을이나 다른 동기들도 처음엔 속다가 안 속을 거 같은 느낌!>:3

229 가을주 (eKmNGA6Xy.)

2023-04-18 (FIRE!) 22:56:21

적어도 가을이는 아마 초반에 몇 번 속긴 했을거야!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 안 속고 도끼눈을 뜨고 그러지 않았을까 싶네! 물론 너무 힘들어보이면 도와주는 일도 많았겠지만 말이야!

230 도림주 (1cAvI8RRns)

2023-04-18 (FIRE!) 23:04:32

우오아ㅏ아... 자다가 깨서 어플 보니까 안개가 끼는 곳이 많다 하네.... 비소식은 없으니까 그나마 다행...인가...(흐릿)



>>229 가을이 친절하잖앜ㅋㅋㅋㅋㅋㅋ

231 가을주 (eKmNGA6Xy.)

2023-04-18 (FIRE!) 23:05:33

아앗..자다가 일어난거야? 그럼 어서 다시 자라! 도림주..(토닥토닥)

232 도림주 (1cAvI8RRns)

2023-04-18 (FIRE!) 23:06:24

우에에에 자러 가볼게...!!!!

233 가을주 (eKmNGA6Xy.)

2023-04-18 (FIRE!) 23:12:12

잘 자! 도림주! (토닥토닥) 좋은 꿈 꾸길 바랄게!

234 가을주 (LnjlKydD2A)

2023-04-20 (거의 끝나감) 20:13:22

일단 스레 갱신해놓을게!

235 도림주 (nOr0sIDuWI)

2023-04-20 (거의 끝나감) 21:11:33

집에 도착해서 갱신!! 아우으으... 정신 없었다... 안녕 가을주! 오늘 날이 엄청 흐렸네!

236 가을주 (LnjlKydD2A)

2023-04-20 (거의 끝나감) 21:14:50

안녕! 도림주! 무슨 일이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굉장히 바빴던 모양이로구나. 화이팅이야!

237 도림주 (nOr0sIDuWI)

2023-04-20 (거의 끝나감) 23:24:32

바쁜... 건 아닌가.. 장례식장 다녀오느라 정신이 없었던 것 같기도 해.. ':3c 암튼 하루 잘 보냈는가 가을주!

238 가을주 (LnjlKydD2A)

2023-04-20 (거의 끝나감) 23:26:06

저런. 안타까운 일이 있었구나. 다녀왔다는 것은 지인이나 친구, 상사 등의 일이라는 것 같으니..여러모로 고생했어! 나는..그럭저럭 보낸 것 같아!

239 도림주 (/973TKahrg)

2023-04-21 (불탄다..!) 00:03:53

다행이야!;) 일단 내가 그것 때문인지 너무 가라앉아서.... .... ;ㅁ; 내일 밤에 상황이랑 이것저것 이야기 핑퐁할까?

왜 밤이냐면.. 내일 야근이라 핸드폰을 못 봐...^~^...

240 가을주 (WHQcJr.47.)

2023-04-21 (불탄다..!) 22:28:36

스레를 갱신할게!! 으음. 으으으음. 지금이면 도림주가 여러모로 야근을 마쳤을까? 아니면 아직 고생하고 있을까? 일단 나는 언제든지 여유로울 때 괜찮으니까.. 응. 편할때 이야기해줘!

241 도림주 (/973TKahrg)

2023-04-21 (불탄다..!) 23:26:27

집에 왔고!!! 모든 일까지 다 끝마치고 갱신!!!XD

242 가을주 (WHQcJr.47.)

2023-04-21 (불탄다..!) 23:31:19

우와아아! 어서 와! 도림주! 정말로 수고 많았어!!

243 도림주 (/973TKahrg)

2023-04-21 (불탄다..!) 23:31:53

가을주 보고 싶었어!!!!!!(우다다다다다다)

244 가을주 (WHQcJr.47.)

2023-04-21 (불탄다..!) 23:41:42

(토닥토닥) 도림주는 다시 한번 수고가 많았다!!

245 도림주 (/973TKahrg)

2023-04-21 (불탄다..!) 23:48:10

우아아아앙 ;ㅁ; 정말 힘냈다구!!! 힘냈다구!!!!!

내일과 모레는 자주 올 수 있으니까!!! 그런 의미에서 질문 시간을 갖도록 하겠~~읍니다!XD


1. 저지먼트부실의 문을 열고 들어 선 당신. 들어와보니, 도림이 죽은 척을 하고 있습니다 이 때, 반응은?

2. 당신에게 도림이 직접 만든 초코(특: 무슨 모양인지 알아보기가 어렵다)를 준다면?(저지먼트부 모두에게 똑같이 나눠줬다!)

3. 띠롱! 톡이 왔는데 내용이 「바교수 잡아 줄 사람 구함!!!」일 때의 반응은?

246 가을주 (WHQcJr.47.)

2023-04-21 (불탄다..!) 23:51:36

질문 내용 뭐야! ㅋㅋㅋㅋㅋㅋ 1번과 3번...ㅋㅋㅋㅋㅋㅋ

1.그거야 죽은 척을 하고 있어도 가을이는 믿지 않을 것 같은걸. 얘 뭐하나 싶어서 손으로 가볍게 흔들면서 어서 일어나서 일하라고 할 것 같아. 물론 상황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질 수는 있긴 하겠지만!

2.응? 아마도 별 생각없이 잘 먹을게. 하면서 맛있게 먹고 고맙다고 하지 않을까 싶어. 물론 무슨 모양으로 만든건지는 물어볼 것 같긴 한데..딱 그 정도?

3.가을이는 아마 가만히 바라보다가 [이 폰을 쓰는게 아직도 네 친구로 보이니? -바교수] 라고 날리고 가만히 반응을 볼 것 같아!

247 도림주 (/973TKahrg)

2023-04-21 (불탄다..!) 23:56:2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3번 가을이 귀엽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림이라면 온갖 오타와 함께 당장 친구를 돌려달라 외칠 거 같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248 가을주 (WHQcJr.47.)

2023-04-21 (불탄다..!) 23:59:5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ㅋㅋ 도림이 믿는거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을이가 웃으면서 데굴데굴 바닥에서 구르고 있을지도 모르겠는걸?! 그런 반응을 보면 말이야.

249 도림주 (kjvgZigkhA)

2023-04-22 (파란날) 00:06:23

도림이 의외로 잘 속으니까 말이지!>;3 나중에 일상으로 한 번 짤막하게 굴려보고 싶어지네!>:3

가을이 데굴데굴 구르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귀여워)

250 가을주 (rgRg7xzlEk)

2023-04-22 (파란날) 00:10:56

ㅋㅋㅋㅋㅋ 하지만 이건 너무 귀엽게 속는 거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후에 가을이가 바교수는 내가 얼려서 없애버렸다고 답장을 또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251 도림주 (kjvgZigkhA)

2023-04-22 (파란날) 00:16:53

가을이 멋져..!!!
얼려서 없애버리는 가을이!!!

252 가을주 (rgRg7xzlEk)

2023-04-22 (파란날) 00:25:37

하지만 도림이도 불태워서 없애버릴 수 있는걸! 바선생 정도는!

253 도림주 (kjvgZigkhA)

2023-04-22 (파란날) 00:29:33

하지만 도림이는!! 도림이는1!!!!!

바선생을 굉장히 무서워하는 걸!!!!!! >>246의 3번 문자 보내는 사람이 바로 도림이인걸!!!

254 가을주 (rgRg7xzlEk)

2023-04-22 (파란날) 00:41:14

오히려 굉장히 무서워하기 때문에 빨리 없어지라고 불태워서 없애버릴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우겨보기)

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무슨 행동을 하더라도 그건 도림이의 자유겠지만 말이야!

255 도림주 (kjvgZigkhA)

2023-04-22 (파란날) 00:45: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거 어떤건지 알아 너무 무서우니까 선빵 날리는 거잖아!(아님)

가을이는 바선생을 무서워하는 건 아니로군!!

256 가을주 (rgRg7xzlEk)

2023-04-22 (파란날) 00:56:50

가을이는 바선생을 무서워한다기보다는 그냥 상대하기 싫어한다에 가깝다고 보면 좋을 것 같아.
그러니까 굳이 막 보기도 싫고 만지기도 싫고 접촉하기도 싫은 그런 것 있잖아? 그러니까 보이자마자 바로 얼려버려서 갖다버리는 그런 느낌이 될 것 같아.

257 가을주 (rgRg7xzlEk)

2023-04-22 (파란날) 01:08:25

가을주는 슬슬 자러 가볼게! 잘 자! 도림주!

258 도림주 (kjvgZigkhA)

2023-04-22 (파란날) 01:09:14

아아....!!!!!

뭔가.. 뭔가 가을이에게 "만약 내가 바퀴벌레가 된다면 어떻게 할거야..?"(by. 프란츠카프카-변신) 라고 물어보고 싶어졌어(가을주: 도림주 나가;

259 도림주 (kjvgZigkhA)

2023-04-22 (파란날) 01:18:05

잘자 가을주! 나도 자러가야지...!!!

260 가을주 (rgRg7xzlEk)

2023-04-22 (파란날) 10:31: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거 어디서 많이 들어본 물음인데?! 가을이라면 그렇게 들으면 일단 가만히 생각을 하다가 우선 못 도망치고 안 죽게 케이스 안에 집어넣은 후에 생각해봐야겠다고 할 것 같아.
보나마나 초능력으로 강제 변신된 것일테니까 그 능력자를 찾아서 원래대로 돌려놓으라고 요구할 것 같다고 하지 않을까 싶네. 여긴 초능력 세계관이니까! 아무튼 갱신이야!

261 도림주 (aueXIeWdFs)

2023-04-22 (파란날) 10:51:09

학원에서 갱신! 그리고 맞다1!!ㅋㅋㅋ 요즘 핫한 물음이지!!!!!

도림이는 개인적으로 변신 그레고리에게 했던 가족들처럼 방에 살포시 두고 문을 닫고 있을 거 같아;3c 저 방은 열면 안되는 문이라고 굳게 믿고서 연구원들에게 조언을 구할지도!

262 가을주 (rgRg7xzlEk)

2023-04-22 (파란날) 10:52:42

학원에서 갱신이라니? 괜찮은거야? 도림주?

음. 도림이는 그렇게 대처하는구나. ㅋㅋㅋㅋㅋㅋ 가, 가을아! 탈출할 수 있지?! (안됨)

263 도림주 (aueXIeWdFs)

2023-04-22 (파란날) 10:54:55

무려 방 하나를 넘겨주는 거라구!!!! 넓은 방! 쾌적한 환경! 때 되면 작동하는 보일러와 에어컨!

뭐야 호텔이잖아?!(아님)


오늘하고 내일은 학원이라서 틈틈이 올 수 있어! 틈을 내서 잡담도 가능하다!

264 가을주 (rgRg7xzlEk)

2023-04-22 (파란날) 10:58:15

하지만 갇혀있는 거잖아! 가을이는 정의를 수행하기 위해서 출동해야한단 말이야!! (신문지 탁 엔딩)

으음..그래도 학원에서 접속하는거 보이면 별로 좋게 보이진 않을 것 같은데. 그래도 그 부분은 도림주가 알아서 잘 할 거라고 믿을게!

265 도림주 (R2XVfsuuuc)

2023-04-22 (파란날) 11:17:57

쉬는 시간에만 오는 거니까!:3

일단 다시 수업 시작이니 이따가봐!!

266 가을주 (rgRg7xzlEk)

2023-04-22 (파란날) 11:22:48

잘 다녀와!! 수업 화이팅이야! 도림주!

267 도림주 (aueXIeWdFs)

2023-04-22 (파란날) 11:54:03

키키키키 그리고 잠깐 등장했지!!! 1시에는 1시간 내내 있을 수 있어!!!

268 가을주 (rgRg7xzlEk)

2023-04-22 (파란날) 11:58:29

여..여러모로 바쁘구나. 도림주.. 아무튼 1시에 내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다시 화이팅이야!

269 도림주 (aueXIeWdFs)

2023-04-22 (파란날) 13:40:23

그리고 점심 먹고 갱신했지:3 가을주도 맛점하기 바라!!!

270 가을주 (rgRg7xzlEk)

2023-04-22 (파란날) 13:55:25

나도 점심 막 먹었어!! 음. 그리고 일단 나가야 할 곳이 있으니.. 일단 조금 다녀올게!

혹시나 돌리고 싶은 상황이나 그런 것이 있으면 말해주면 갔다와서 확인할게!

271 도림주 (R2XVfsuuuc)

2023-04-22 (파란날) 14:07:26

다녀와 가을주! 잠깐 시간 확보가 되엇네!

음믐므.... 일단 생각하고 있는 건... 뜬소문처럼 어두운 부분이 살짝 나오는 거 같은ㅊ거?

272 가을주 (rgRg7xzlEk)

2023-04-22 (파란날) 17:12:57

뜬소문처럼 어두운 부분이라. 그 부분은 역시 조금 어두운 뒷세계 같은 것일까. 확실히 그런 것들이 나와도 괜찮지!! 그렇다면 누구 한 명이 그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를 짜두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걸. 아무튼 갱신할게!

273 도림주 (zR9pui6GXU)

2023-04-23 (내일 월요일) 08:48:49

그게 좋을 거 같아! 비인도적인 실험을 한다더라 같은? 거기에 살을 거 붙여도 좋고. 소문이라는 건 원래 아가 어로 와전되는 거니까!

274 가을주 (zDJEpepORw)

2023-04-23 (내일 월요일) 11:31:29

확실히 어과초 세계관에서도 그런 느낌의 소문들은 많이 흐르긴 하지! 파놓고 보면 되게 비인간적인 실험도 많고. 이를테면 레벨6 시프트 실험이라던가.
그럼 일단은 내가 적당히 이야기를 하나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기도 하고..혹은 도림주가 만들고 싶다면 하나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어때?

275 도림주 (L2DfCBgvgk)

2023-04-23 (내일 월요일) 11:55:24

일단은 생각나는 게 없어서 가을주가 이야기를 하나 만드는 게 좋다고 생각해:D 비인도적인 것들 생각하다보니 통 속의 뇌까지 넘어가버렸어👀

276 가을주 (zDJEpepORw)

2023-04-23 (내일 월요일) 13:07:01

점심을 먹고 다시 돌아왔다!! 하핫!!

아무튼 내가 이야기를 하나 만든다라. 좋아! 그럼 몇개 생각한 것 중에서 하나를 꺼내야겠네! 조금 위험할지도 모르지만 어차피 둘 다 레벨4니까 괜찮겠지!! 라고 우겨본다!

277 도림주 (L2DfCBgvgk)

2023-04-23 (내일 월요일) 13:51:06

!!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려 하는 건가..!!!!(동공지진)

괜찮을거야!XD 천천히 줘! 답레는 내가 쉬는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볼게!>;3

278 가을주 (zDJEpepORw)

2023-04-23 (내일 월요일) 14:01:23

어어..그러면 내가 선레를 올리면 되는 거겠지? 오케이! 느긋하게 기다려줘!

279 가을 - 도림 (zDJEpepORw)

2023-04-23 (내일 월요일) 14:11:56

최근 명월시 내에서 학생들이 무차별적으로 행방불명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었다. 행방불명된 학생들 중에서는 공통점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레벨 분포도 역시 레벨0에서 레벨4까지. 정말 무작위적이었기 때문에 그 누구도 쉽게 단서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그 때문에 명월 고등학교 저지먼트 내에서도 비상이 걸렸다.

순찰을 더욱 철저하게 하고, 특이사항이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무슨 일이 있어도 무조건 보고하라는 부장의 명령이 있었고 가을은 그 지시에 고개를 끄덕였다. 레벨0, 레벨1 정도라면 모를까. 레벨4까지 행방불명되었다고 한다면 만약 이 사건이 납치라고 가정했을 때 정말 어마무시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었다. 레벨4는 레벨5 정도는 아니어도 쉽사리 손을 댈 수 없는 존재이다. 그런 판국에 그 레벨4도 납치가 되었다? 그리고 단서조차 남지 않았다? 이것은 보통 큰일이 아닌 일이었다. 물론 이게 납치라고 가정했을 때의 일이었지만.

아무튼 가을은 자신의 자리에 앉아 가만히 자료를 읽었으나 역시 공통되는 것은 발견할 수 없었다. 그야말로 무차별적인 분포였으며 애초에 이게 그냥 행방을 감춘 것인지, 납치인지도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자신보다 더 전문가들도 쉽사리 꼬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판국인데 자신이 뭘 어떻게 할 수 있을지. 역시 이건 함부로 손을 댈 수 없는 것일까.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머리 아프네. 정말."

정말로 머리가 아픈지 그는 미간을 잡고 근처에 있는 커피를 한 모금 마셨다. 지금은 조금 정신을 차리기 위해서 특별히 쓴 커피를 주문했는지 그의 표정이 살짝 찌푸러졌다.

280 도림-가을 (L2DfCBgvgk)

2023-04-23 (내일 월요일) 15:48:57

도림은 자신이 마실 커피를 가지고 들어왔다가 가을의 표정에 당황한 표정을 잠깐 지었다. 그녀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며, 가을 쪽으로 다가갔다. 무슨 다른 문제라도 있는 건가 싶었던 것이다.

"뭐야, 무슨 일이야?"

가을에게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묻던 도림은 그의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리곤 서류를 훑어보려는듯 시선을 그 쪽에 뒀다.

"아하...."

서류를 눈으로 훑던 도림이 무언가 깨달은 듯 침음했다. 그래, 그녀도 듣기는 했었다.

"뭔가 엄청 무섭네...."

저지먼트임에도 무서운 건 사실이었기에 그녀는 고개를 아래로 떨어뜨리며, 중얼거리듯 말했다.

#쉬는 시간이라 재빨리 답레를 달고!!!>;3

281 가을 - 도림 (zDJEpepORw)

2023-04-23 (내일 월요일) 16:01:54

커피를 한 모금 마시는 와중 발소리가 들려왔다. 가을이 눈동자를 살짝 돌리자 보이는 것은 도림의 모습이었다.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다가 무슨 일이냐는 물음에 그는 서류를 손으로 가리켰다. 그녀도 아마 아예 주변에 관심이 없는채로 사는 것이 아닌한 요즘 명월시 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알고 있을터였다. 부장도 이야기를 했었고. 그로 인해서 순찰을 더 강화하라는 지시도 있었기에 더더욱.

"알고 있잖아. 너도."

그렇기에 가을은 굳이 자세한 이야기를 하진 않았다. 그리고 실제로 도림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모양이었고. 침음하며 고개를 아래로 떨어뜨리는 그 모습에 그는 숨을 약하게 내뱉으며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무섭다면 무서운 이야기였으나 의외로 단순할지도 모를 이야기였다. 물론 단서 하나 안 잡힌다는 것은 너무나 특이한 일이었지만.

"납치가 아닐 수도 있어. 일단 초능력에 대해서 회의감을 느끼거나 혹은 어떤 이유로 그냥 숨어있거나 가출했을 가능성도 있다고는 하니까."

일단 너무 심각한 이야기가 되지 않도록 분위기를 잡으려고 하지만 그래도 역시 영 모르겠다는 듯이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애초에 납치라고 한다면... 대체 얼마나 위험한 녀석인지 감도 안 잡히는걸. 이 명월시에 그 정도 이가 있다고?"

/아앗.. 그냥 느긋할 때 줘도 괜찮아! 쉬는 시간마다 그렇게 와서 할 필요는 없는데! 8ㅁ8 일단 수고해!

282 도림주 (XXftRcRyZ6)

2023-04-24 (모두 수고..) 10:00:37

퇴근하고 답레 줄게....!!!!ㅇ<-< 오늘도 화이팅이야 가을주!!!

283 도림-가을 (0277aJKzUk)

2023-04-24 (모두 수고..) 17:51:41

"단순 가출도 아닐지도 몰라. 이렇게 불특정다수가 회의감을 느껴서 가출했을 리는 없고...."

도림이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이렇게 사라졌을까. 그녀가 가을의 말에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봤다.

"간단하게 생각하자면, 레벨4를 납치하려면... 보통 동등하거나 그 이상이잖아...? 레벨5가 범인인 거 아니야....? ... 아, 그건 너무 나갔나. 레벨5들도 한가하진 않을테니까."

어떻게 보면 말도 안 되는 소리이긴 했어서 그녀는 곧, 자신의 말을 부정하듯 고개를 세차게 흔들어버렸다. 그리고 서류를 다시 한 번 더 훑어봤다. 답이 나오지 않아, 그녀는 다시 한 번 더 침음했다.

"일났네..... 그래도 너도 혹시 모르니까 조심해.."

레벨4가 사라진 걸 보면, 높다고 안심할 순 없는 일이었기에 그녀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284 가을 - 도림 (BNytUyNc2o)

2023-04-24 (모두 수고..) 19:12:50

"그게 문제란 말이지."

도림의 말에 가을은 어느 정도 동의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가출을 하는 이가 아예 없을 수는 없겠지만 이렇게 불특정다수가 하나하나 행방불명이 되는 것이 가능하단 말인가. 아니. 그것을 떠나서 단순한 가출일 뿐인데 이렇게 단서가 안 잡힐 수가 있단 말인가. 하지만 그렇다고 한다면 대체 누가 무슨 목적으로 납치를 하고 있단 말인가.

레벨5. 도림의 말에서 그 단어가 나오자 가을은 침을 꿀꺽 삼켰다. 이 학원도시 내에서 정점을 찍은 이들인 레벨5. 그런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으나 만약 그런 이들이 관여되어있다고 한다면 적어도 자신은 물론이고 도림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오히려 역으로 죽지만 않으면 다행이었다. 레벨4라고는 하나 레벨5라는 존재에 비하면 그야말로 너무나 연약한 존재였기에 더더욱.

"레벨5가 범인이라고 한다면, 정말로 레벨5가 범인이라고 한다면 저지먼트 내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 레벨이 아닌데. 제발 그러지 않길 바랄 수밖에 없겠네. 우리들 중에, 혹은 우리 저지먼트 내부에서 누군가가 레벨5가 되는 것이 아니라면 말이야."

적어도 자신이 아는 한 명월고 저지먼트 내부에 레벨5는 없었다. 자신과 도림이 그나마 최상위급이었으며 다른 이들은 자신들보다는 아래였다. 그렇기에 그는 몸을 부르르 떨면서 괜히 그 가능성을 지우려고 노력했다.

"조심할 참이야. 더더욱 행동을 신중하게 해야지. 너도 마찬가지로 귀찮다는 이유로 적당히 넘어가지 말고 신중하게 행동해. 네가 행방불명되면... 찾으려고 노력해보겠지만 솔직히 찾을 수 있을 거라고 확신은 서지 않으니까."

서로서로 조심할 수밖에 없지 않겠냐고 이야기를 하면서 그는 표정을 잠시 찡그리다가 한숨을 약하게 내쉬었다. 그 상태에서 그는 팔짱을 꼈고 그녀에게 넌지시 물었다.

"만약 범인이 레벨5라면... 넌 어쩔거야?"

/답레와 함께 갱신이야!! 월요일..어떻게든 보냈다. 월요일! (눈물)

285 도림주 (W0xpY0rCLg)

2023-04-25 (FIRE!) 20:04:15

화요일의 망령이 되어버린 도림주 갱신.. :3c 이번주 정말 스케쥴이 헬이구만...(흐릿)

286 가을주 (FE.BoLNYV6)

2023-04-25 (FIRE!) 20:12:39

저런. 도림주.. 뭔가 많이 바쁘고 지치는 모양이구나. 너무 무리하지 말고 답레는 편할때 줘도 괜찮아! 정말이야!

287 도림주 (W0xpY0rCLg)

2023-04-25 (FIRE!) 20:16:42

좋은 가을주;ㅁ; 친절한 가을주;ㅁ; 아직 내가 적응을 못해서 그러니까 너무 염려하지 말어! 심야 중에라도 답레는 올라갈 예정이야!!>:3

288 가을주 (FE.BoLNYV6)

2023-04-25 (FIRE!) 20:23:29

아앗..친절한 것이 아니라구!! 당연히 현생이 우선되는거지!! 아무튼 얼마든지 편하게 해줘!

289 도림주 (Ir5IbZKtOI)

2023-04-26 (水) 22:16:51

내일.. 답레 올라갈 예정.... 도림이에게 몰입이 오늘 잘 안돼.. ;ㅁ;

가을주는 오늘 잘 보냈을까? 오늘 엄청 춥더라!

290 가을주 (NFbDypGkcc)

2023-04-26 (水) 22:18:30

나는 그럭저럭 잘 보낸 편이야! 도림주는 오늘도 고생이 많았구나. 답레는 언제든지 편할때 줘도 괜찮으니까 부담가지지 말기!

291 도림주 (WZ5RDJOrX6)

2023-04-27 (거의 끝나감) 22:57:34

악!

292 가을주 (pJazEY.I2w)

2023-04-27 (거의 끝나감) 23:03:02

날아간 모양이로구나. (토닥토닥) 너무 급하게 쓰지 않아도 괜찮아. 정말로.

293 도림-가을 (VNZYZUhWsA)

2023-04-28 (불탄다..!) 00:05:14

"그렇지... 으음...... 이거, 진짜 레벨5가 얽혀있다면, 우리가 할 수 있을까..? 선배들이나 선생님께 말씀 드리는 게 낫지 않아?"

도림이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이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선이 아닐지도 몰랐다. 정말로 레벨5가 연관되어 있다면. 그렇다면... 그녀는 침을 꿀꺽 삼켰다.

"으응, 무, 물론 그럴거야...!"

가을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건만, 평소 적당적당하게 느긋느긋하게 순찰이 모토였던 도림은 그 동안 쌓아둔 업보 때문에 괜스레 찔린 목소리로 말했다. 그녀 역시 제법 비장한 표정을 지었다.

"만약에 레벨5면..... 최대한 발버둥치다가,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유언을 남길 거 같아."

사라진 사람들이 죽은 것은 아니겠지만, 그녀가 꽤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리고 다시 가을을 보더니만은.

"그 중 한 명은 역시 우리 저지먼트부야. 너에게 가장 먼저 보낼게."

같은 말을 하는 것이다.

"절대, 그런 일은 일어나선 안되겠지만... 가족들에게도 말해둬야겠다. 이제 순찰도 더 강화되겠지?"

294 가을 - 도림 (6HCZRyapck)

2023-04-28 (불탄다..!) 00:24:11

"애초에 지금도 우리가 뭔가를 직접적으로 하라고 하는 것은 아니잖아."

자신들에게 주어진 지령은 어디까지나 조금 더 경계를 하고 순찰을 돌고 특이사항이 있으면 보고를 하는 것이었다. 그 이상의 뭔가를 하는 것은 역시나 너무 위험하다고 가을은 생각했다. 그렇기에 너무 긴장하고 걱정하지는 말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그는 고개를 저었다. 물론 그렇다고 온전히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지만.

아무튼 제 물음에 대해 답을 하는 것을 가을은 조용히 들었다. 유언을 남길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하는 그 말에 가을은 가만히 고개를 저었다. 그야말로 반항하다가 죽겠다라는 것이 아닌가. 혹은 죽음을 각오한다던가. 그만큼 겁을 먹은 것인지, 아니면 어느 정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자포자기를 한 것인지. 허나 특별히 무슨 말을 하진 않으며 잠시 뭔가를 생각하던 가을은 그녀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순찰은 싫어도 강화되겠지. 2인 1조가 아니라 3인 1조, 4인 1조가 될지도 모르고. 아무튼 레벨5에 대해서는 정확한 것은 아니니까 그냥 가능성 중 하나로만 생각해둬. 너무 깊게 생각해도 오히려 비효율적일 뿐이야. 쉽게 할 수 있는 일을 너무 걱정해서 아예 시작도 못하는 거잖아."

이어 그는 가만히 눈을 감고 숨을 약하게 내뱉다가 괜히 고개를 옆으로 살며시 돌렸다. 어디를 보는 것인지 불명확한 시선처리를 하다가 그냥 아무것도 없는 벽에 시선을 가만히 고정하고 오른손으로 턱을 괴며 그는 이야기했다.

"...뭐, 애초에 무슨 일 터지기 전에 도와줄테니까 괜히 유언 같은 거 남기지 말고."

295 도림주 (VNZYZUhWsA)

2023-04-28 (불탄다..!) 17:25:52

똑똑 가을주..!!! 그..... 내가 내일 모레 자격증 시험을 봅미다!
그래서 내일모레까지는 스레에 거의 못오다시피 해서!! 답레 아마 모레 밤에나 가능할 거 같은데 괜찮을까👉👈

296 가을주 (6HCZRyapck)

2023-04-28 (불탄다..!) 19:15:48

응? 아니야! 괜찮아! 자격증 시험이 먼저지!! 괜찮아! 답레는 언제든지 편할때 올려줘!

297 도림주 (1bOfo/M3fE)

2023-04-30 (내일 월요일) 21:44:35

시험을 다 보고!!! 집에 와서 노곤노곤해진 도림주 갱신이야:) 내일까지 휴무려나? 가을주 안녕!~

298 가을주 (NrWge183CA)

2023-04-30 (내일 월요일) 22:04:03

안녕! 도림주! 시험 수고 많았어! 무슨 시험인진 모르겠지만 틁히나 말이야. 맞아. 내일까진 휴일이야! 그래서 내일도 푹 쉴 생각이지!

299 도림주 (KkBSkyIIy2)

2023-05-01 (모두 수고..) 21:45:34

자격증 시험을 봤지!!!XD 후후후... 아이고 힘들어라..

300 가을주 (9qH2tpO4Oc)

2023-05-01 (모두 수고..) 21:46:23

자격증 시험이라. 여러모로 힘들만하지! 자격증시험은 어려운것이 많은걸! 아무튼 정말로 고생 많았어!

301 도림주 (KkBSkyIIy2)

2023-05-01 (모두 수고..) 22:52:14

천천히 답레 올려둘테니 느긋하게 기다려줘!XD 그리고 고마워!

302 가을주 (9qH2tpO4Oc)

2023-05-01 (모두 수고..) 23:03:14

언제나 그렇듯이 느긋하게 올려줘도 괜찮아!! 일단 오늘 하루는 푹 쉬자!

303 도림주 (KkBSkyIIy2)

2023-05-01 (모두 수고..) 23:07:23

고마워 가을주!!XD

304 가을주 (9qH2tpO4Oc)

2023-05-01 (모두 수고..) 23:13:45

고맙기는! 현생이 가장 중요한 법이다!!

305 도림-가을 (Im67E9X96o)

2023-05-02 (FIRE!) 23:55:18

"으응, 그렇게 할게."

도림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가을의 말에 그녀는 하하 웃었다.

"나도 최대한 반항은 할 거니까. 죽을 생각은 없어. 나도 나지만 너도 조심해,,,"

그녀가 가을을 보며 말했다. 그리고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가 다시금 똑바로 했다.

"... 일단, 나도 순찰하면서 주변을 잘 살피면서 조심할게. 그래도 불이니까, 최대한 반응은 가능하지 않을까?"

아, 안되려나? 그녀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306 가을 - 도림 (QkKGeXUqU2)

2023-05-03 (水) 00:03:56

"나는 애초에 도박을 한다거나 무리하게 뭔가를 할 생각은 없어. 매사에 신중하게. 이게 내 신조거든."

몇 번이고 가설을 머릿속으로 세워서 가장 좋을 것 같은 방향으로 일을 진행하는 것이 그의 방식이었다. 물론 그것이 만능은 아니었으나 그래도 무계획적으로 움직이는 것보단 훨씬 낫다고 생각하며 그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아무튼 이 부분은 더 길게 생각해도 뭔가가 나올 것 같지 않았기에 그는 깊게 더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마음 먹었다. 아무런 단서도 없는데 가설을 세울 순 없는 법이었다.

"지금처럼 해도 별 상관없을 것 같은데. 정말로 레벨5라는 작자들이 움직인다면 애초에 우리가 조심해서 될 문제는 아니기도 하고. ...뭐, 그 정도면 이미 높은 사람들도 다 눈길을 주고 있지 않겠어?"

그 정도의 무서운 힘을 지닌 이들이라면 분명히 평소에도 마크되어있을 거라고 이야기를 하며 그는 그녀를 안심시키려는 듯, 애써 태연함을 가장하며 이야기했다. 뒤이어 그는 깍지를 낀 후에 쭈욱 기지개를 켰고 눈을 감으면서 입을 열었다.

"일단 우리보다는 후배들이 더 걱정이야. 괜히 영웅이 되겠다고 설치다가 오히려 행방불명되는 일이 없으면 좋겠는데. 정말로 이게 납치라고 한다면... 우리 밑의 애들도 충분히 타깃이 될 수 있는 거잖아."

307 도림주 (rswPew7U7E)

2023-05-04 (거의 끝나감) 01:35:17

지금 일 끝난 거 실화야!?(동공지진) 오후에 답레 줄게 가을주!!!!

308 가을주 (ohsS0qAjYY)

2023-05-05 (불탄다..!) 01:06:49

벌써 새벽 시간이네. 오늘 하루는 잘 보냈을까? 하루 고생 많았어!!

309 도림-가을 (8j31PTVCBw)

2023-05-05 (불탄다..!) 01:41:07

"그렇다면 오히려 다행인데......"

도림은 고개를 끄덕였다. 후배라는 말에 그녀는 아랫입술을 잘근 깨물었다. 후배들을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후배들은, 조금이라도 더 레벨 높은 선배들이나 동급생하고 붙여서 순찰하는 편이 낫겠어. 그 편이 훨씬 안전할테니까..... 으음, 한 번 건의 드려볼게."

자신과 같이 조를 편성해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도림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다시 가을을 응시했다.

"아무래도 다들 정의감이 강한 편이니까..... 으음, 일단 순찰 나가게 되면 조금이라도 레벨 높은 사람에게 말해두는 편이 좋을 거 같은데..? 그러면 어느 정도 브레이크는 되어주지 않을까?"

그러다가 이 말을 덧붙였다.

"어디까지나 내 의견이지만 말이지."

단순한 참고여도 괜찮다고 말하듯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나쁘지 않을지도 모른다. 아마도.

#역시 연휴는 연휴라는 느낌이네! 비도 엄청 오고 있는데 가을주도 오늘 하루 잘 보냈기 바라! 연휴 때는 내가 바빠서 아마 텀이 더 길어질수도.. ;ㅁ; 자유 원한다!!!!

310 가을 - 도림 (ohsS0qAjYY)

2023-05-05 (불탄다..!) 09:41:57

"내 쪽에서도 말해볼게. 아니. 사실 어지간하면 그렇게 하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

가을은 도림의 말에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야 당연한 일 아니겠는가. 이런 상황 속에서 어떻게 자기들끼리 순찰을 돌 수 있겠는가. 고작 일학년에 지나지 않았으며 그야말로 병아리같은 존재들이었다. 자신이 뭔가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 시기이기도 했고. 자신이 일학년이었던 작년을 떠올리면서 그는 조용히 뭔가를 생각하다가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레벨이 높은 사람에게보다는... 그냥 전체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낫지 않겠어? 항상 같이 붙어다닐 순 없는거고 그 정도의 애들이라면... 굳이 순찰이 아니라 평소에도 혼자서 조사해보겠다고 뭔가를 할지도 모르는 거잖아."

그런 돌발적인 행동을 하는 이가 없으리란 법은 없었다. 일단 그 정도로 자신의 생각을 밝히면서 그는 더 생각하기는 힘들다는 듯, 오른손으로 미간을 꾹 잡고 고개를 괜히 도리도리 저었다.

"뭐 됐어. 일단 이 정도로만 이야기할까? 괜히 우리끼리 더 이야기를 나눠도 범인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무슨 단서가 나오는 것도 아니니까. 그냥 별 일 없이 지나가길 바래야지."

이렇게 심각하게 이야기를 하긴 하지만 그냥 단순히 가출사건일지도 모를 일이었다. 보이지도 않는 뭔가를 함부로 추측하며 두려워하는 것보다는 당장 보이는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 일단 이 정도로만 이야기를 해도 충분하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팔짱을 끼고 눈을 감았다. 그리고 침묵을 지키다가 입을 열었다.

"머리 아파. 달콤한 것이라도 먹을까 싶어."

/여기는 밤에 비가 오더니 아침에는 또 비가 안 오고 있어. 이러다가 또 올 것 같지만 말이야. 아무튼..연휴 때 바쁘구나. 너무 무리하진 말기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

311 도림주 (ayi5v8r21c)

2023-05-06 (파란날) 23:52:49

답레!! 내일 가능!8ㅁ8

312 가을주 (1tKQr.y3i2)

2023-05-06 (파란날) 23:58:35

확인했어!! 좋은 밤 보내! 도림주!

313 도림-가을 (AtWzwC2fJw)

2023-05-07 (내일 월요일) 11:52:08

"아, 그것도 그런가..."

도림이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다. 거기까진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 면에서 자신의 친구는 넓게 잘 본다고 생각하며 그녀는 책상에 엎어지듯 엎드렸다. 생각만해도 기가 좍좍 빨리는 기분이었다.

"찬서엉~ 벌써부터 머리 아파......"

애초에 이걸 왜 자신들이 고민하고 있었을까. 도림은 순간, '3학년들 일 안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가 그걸 지우려는 것처럼, 고개를 작게 흔들었다.

"달콤한 거?"

문득, 도림이 두 눈을 번쩍 뜨더니 갑작스레 상체를 일으켰다.

"먹자! 달달한 거! 나 젤리 갖고왔어!!!"

달달한 거에 눈 돌아간 사람 그 자체였다.

#오늘 하루도 화이팅이야 가을주:) 이후 답레는 아마.... 심야나 내일 올라갈 거 같아! 학원 힘내야지..!!>:3

314 가을 - 도림 (8ssljpVpCg)

2023-05-07 (내일 월요일) 12:07:15

자신들이 아무리 생각해봐야 지금 단계에서 답이 어떻게 나오겠는가. 그저 그렇게 생각하며 가을은 더 이상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기로 했다. 아무런 단서도 없고 지금까지 밝혀진 것이 없는데 고작 학생 두 명이 머리를 쥐어짠다고 한들 답은 나올 수 없었다. 결국 뭔가를 알아내려면 움직여야하고 적극적으로 뭔가를 찾아야하지만 그러기엔 너무 위험하지 않겠냐는 불안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었기에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이 정도에서 생각을 마치는 것 뿐이었다.

그 와중에 갑자기 도림이 상체를 일으키고 달달한 것을 먹자고 하는 그 말에 가을은 응? 하는 표정으로 미간을 잠깐 찡그렸다. 뭐야. 갑자기. 하는 의미가 담긴 표정을 지으며 그는 잠시 생각을 하다가 오른손을 그녀에게 내밀었다.

"그럼 조금만 나눠줄래? 아. 너무 달콤한 건 말고."

적당한 거 알지? 적당한 거.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그는 기대가 찬 표정으로 가만히 그녀를 바라봤다. 과연 어떤 젤리를 가지고 왔을지 궁금하다는 듯. 어느 정도 기대를 하고 있다는 듯.

"역시 이럴 때 동기가 좋단 말이야."

그녀를 칭찬하듯 미소를 지으면서 그는 그녀가 젤리를 주는 것을 조용히 기다렸다.

/저런. 마찬가지로 화이팅이야! 도림주! 일요일에 학원. 뭔가 되게 힘들 것 같은데..그래도 화이팅!

315 도림-가을 (fUOpBhIftE)

2023-05-08 (모두 수고..) 11:14:14

"마침 젤리가 있었거든!"

도림이 활짝 웃으며 대답했다. 그녀는 자신의 교복 주머니에 손을 넣고 뒤적이기 시작했다.

"적당히 달지는 모르겠지만, 꿈틀이 젤리 가져왔어"

고개를 살짝 갸웃 기울인 그녀의 주머니에서 지렁이 젤리가 한 봉지 나왔다. 도림은 양 손으로 봉지를 주욱 뜯어서 가을에게 내밀었다.

"원래 이런 건 나눠 먹어야 하니까!"

라고 덧붙이기까지 했다.

#답레 올려두고 가볼게! 내가 이번주는 월, 수, 금 야근이라 오전 중에 답레를 줄 수 있어!

316 가을 - 도림 (iOSGm9XLUs)

2023-05-08 (모두 수고..) 12:08:11

"꿈틀이? 센스 있네!"

적당히 달콤하면서도 먹는 재미가 있는 젤리의 이야기에 가을은 웃으면서 그것을 받아들였다. 도림이 내미는 그 젤리를 받으면서 그는 우선 하나를 입에 집어넣었다. 길쭉한 것이 달달해서 괜히 기분이 좋아 그는 미소를 머금었다. 역시 적절하게 괜찮네. 작게 웃음소리를 내며 그는 젤리를 조용히입에 머금었다.

"이 정도면 충분하지. 원래 단 것은 별로 안 먹긴 하지만 가끔은 괜찮더라. 이럴 땐 말이야. 역시 동기가 있으니까 좋네."

너라던가. 그렇게 오른손으로 도림을 굳이 가리키면서 그는 자세를 바로 잡았다. 슬슬 다른 서류 작업도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쭈욱 기지개를 켠 후에 볼펜을 꺼내들었고 가만히 서류를 바라봤다.

"아무튼 차후에 뭔가 또 알게 되는 것이 있으면 알려줄게. 근처에 적당히 정보를 묻거나 하는 것은 괜찮을테니까. 이를테면 스킬아웃을 제압했을 때 혹시 아는 것이 있을지 물어볼 수도 있을테고."

그 과정 속에서 조금의 폭력이 나올지도 모르나 그건 어쩔 수 없는 것 아니겠냐고 그렇게 넌지시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어떻게 보면 조금 섬뜩했을지도 모른다.

/나도 오늘은 연차를 낸지라.. 하루 쉬고 있다! 하하! 오늘 하루 화이팅! 도림주!

317 도림-가을 (tYgYYDXzvE)

2023-05-10 (水) 00:07:33

"훗훗훗. 달달한 주전부리에는 진심이니까 말이지!"

도림이 우쭐해져서 대답했다. 그녀는 녹아 사라진 젤리의 맛이 아쉬워서 입맛을 다시다, 젤리 하나를 또 입에 넣었다.

".. 언제나 믿고 있다구! 그렇지만 조금 무섭.. 네...!!!"

가을에게서 이유 모를 섬뜩함을 느낀 도림이 말했다. 문득, 자신 역시 능력으로 제압하면 어떨까 생각하던 그녀는 납득한 것처럼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조절을 최대한 해볼게"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이 조절 가능할지는 일단 넘겨둘 생각인 듯 하다.

"말이 통하는 스킬아웃들도 있으니까. ... 별 일이 아니었으면 좋겠네."

금방 시무룩해진 그녀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생각을 계속해선 답이 나오지 않았다.

"나는 여기서 조금 쉬다가 순찰 갈 건데, 넌?"

318 가을 - 도림 (uPp7YKko/2)

2023-05-10 (水) 00:31:13

"응? 방금 이야기에 무서운 것이 있었나?"

가을은 순간적으로 고개를 갸웃했다. 자신도 모르게 무서운 분위기나 단어가 나왔는가.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잠시 말을 곱씹었다. 허나 딱히 떠오르는 것이 없었기에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조절을 최대한 해보겠다는 그녀의 말에 그는 별 말 없이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고 다시 한 번 기지개를 쭈욱 위로 켰다. 그만큼 몸이 뻣뻣한 모양이었다.

"마찬가지야. 무슨 일이 터지면... 그땐 정말로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는 거니까.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갑자기 실종되었고.. 누군가가 개입한 것이라면 그건 보통 범죄자가 아니야. 물론 선의로 그런 것이고 어딘가에 숨겨주는 것일수도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적을 것 같고."

차라리 최대한 가출이었으면 상황이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하며 그는 애써 떠오르는 여러 부정적인 생각을 저버리기로 했다. 아직 아무런 것도 밝혀지기 않았기에 더더욱. 아마 시간이 지나면 뭐라도 밝혀지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정리했다.

"난 조금 더 서류정리를 하고 서류를 보려고 생각 중이야. 아직 모든 서류를 본 것은 아니니까 부장에게 좀 더 이것저것 요구해볼까 싶어. 서류로 알 수 있는 것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대답을 마치며 그는 책상 위에 놓여진 서류를 가볍게 손으로 톡톡 치면서 쓴 표정을 지었다. 읽어야 할 것이 아직은 많았고 부장에게 요청하면 더욱 많은 것을 받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알게 되는 거 있으면 또 이야기할게. 순찰 힘내. 무리하진 말고."

319 도림주 (tYgYYDXzvE)

2023-05-10 (水) 20:20:07

답레 내일 가능할 거 같아.... :3c

사유: 약 기운에 정신 헤롱헤롱한 상태임

320 가을주 (uPp7YKko/2)

2023-05-10 (水) 20:21:51

...약 기운? 도림주 몸 괜찮아? 약에 취할 정도면 굉장히 센 약 같은데.. 난 괜찮으니까 너무 무리하지 말기야!!

321 도림-가을 (1HgVmQXIio)

2023-05-11 (거의 끝나감) 21:10:43

"뭔가 고레벨의 무서움이 느껴졌다고 할까...."

도림은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며 대답했다. 그것도 잠시, 스트레칭 하는 가을을 가만히 응시했다.

"그렇지.... 도대체 뭘까."

생각하지 않기로 했으면서 다시 생각하고 있던 도림이 끙, 앓는 소리를 냈다. 그리고 가을에게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그리고 무언가 생각난 듯 가을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너도 선배들하고.. 대화랑 서류 작업 힘내. 으으... 순찰 싫어어.... 가을님...~ 나 대신해서 순찰 가주면 안 돼...??"

가면 또 잘 할 거면서 금방 우는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우에엥~"

322 가을 - 도림 (8ZHKF4LYeM)

2023-05-11 (거의 끝나감) 21:41:08

대화를 잘 하다가 고개를 돌리며 자신에게 순찰을 대신 가주면 안되냐고 묻는 도림의 말에 가을은 무슨 소릴 하냐는 듯이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물론 순찰이 싫은 것은 아니었으나 애초에 마음대로 근무를 갑자기 바꿀 수는 없는 것 아니겠는가. 피치못할 사정이라면 바꿔줄 수는 있으나 그게 아니라면 그럴 순 없다는 듯, 가을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안되는 거 알잖아. 무슨 사정이 있는 것도 아닌데."

괜히 머리를 긁적이면서 그는 왜 갑자기 도림이 이런 말을 하는지 가만히 생각했다. 역시 무서운 것일까. 자신도 사라질까 싶어서. 그런 불안감이 있을 수 있다고 가을은 충분히 생각했다. 허나 그렇다고 이런 것까지 다 봐줄 순 없다고 생각하며 그는 일단은 단호한 자세를 고수하기로 마음 먹으면서 고개를 다시 한 번 도리도리 저었다.

"무슨 일이 있으면, 혹시라도 네가 납치되면 내가 꼭 찾아줄테니까 그런 것은 걱정하지 마. ...후배들 걱정 끼치진 말고. 응?"

만약에, 정말로 만약에 단순히 귀찮아서 이러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그의 머릿속에 살짝 떠올랐고 이내 가을은 팔짱을 끼고 도림의 얼굴을 정말로 빤히 바라봤다. 그리고 살며시 이야기했다.

"설마 순찰 가는 것이 귀찮아서 그러는 것은 아니지?"

/안녕! 도림주! 내일은 내가 아마 개인 사정으로 스레에 아예 오지 못할 것 같아. 흑흑.

323 도림주 (1HgVmQXIio)

2023-05-11 (거의 끝나감) 22:54:35

가을주도 안녕! 앗 나도 내일 갑자기 출장이 잡혀서 스레에 잘 못 올거야:) 밤에 갱신해둘게!!:D 개인 일정 아자아자 화이팅!!>:3

324 가을주 (8ZHKF4LYeM)

2023-05-11 (거의 끝나감) 23:07:50

그렇구나! 출장은 잘 다녀와야지!! 화이팅이야!! 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어!

325 가을주 (Enogy8rXQQ)

2023-05-12 (불탄다..!) 23:07:33

으악..일을 마치고 갱신이야!! 엄청 피곤하다..오늘..

326 도림주 (DNFNK.k.A.)

2023-05-13 (파란날) 00:14:53

이제태 모든 일이 띁났아...
가을주 고생 많았어ㅠㅠㅠ (뽀다다다담) 푹 쉬자!
나도 푹 자고.. 내일.. 학원 쉬는 시간에 답레를....(깨꼬닥)

327 가을주 (O9SQ.uMg2g)

2023-05-13 (파란날) 00:19:47

아이고... 고생 많았다! 도림주!! 난 어차피 내일 오후에도 약속이 있어서 또 나갔다 와야 하거든. 그러니까 답레는 정말로 편할때 올려도 괜찮아!!

328 도림-가을 (DNFNK.k.A.)

2023-05-13 (파란날) 22:51:48

"고마워.... 덕분에 좀 나아졌어."

가을에게 고개를 끄덕이던 도림이 과장된 손짓으로 얼굴을 가렸다.

"어, 어? 아, 아닐 거야..!?"

괜히 정곡을 찔린 도림이 찔린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리고 큼큼 헛기침을 하기 시작하더니, 시선을 슬쩍 피했다.

"그, 게!! 아주 없던 건 아니지만! 무서운.. 것도 사실이다, 뭐!"

괜시리 큰 소리 한 번 친 그녀는 언제 그랬냐는 듯 자리에 주저앉았다.

"굳이 말하자면, 가기 귀찮다 20% 무섭다 80%라고 할까... 나 능력, 불이니까... 만약, 진짜 무서운 어떠한 조직 같은 곳에서 착취 당하면.... 테러에도 쓰일 수 있잖아? 생각만해도 엄청 무섭다구?"

#도림: (매우 찔림)

329 가을 - 도림 (O9SQ.uMg2g)

2023-05-13 (파란날) 23:03:32

"...그런데 왜 시선을 피하냐? 너?"

정말로 귀찮아서 그러는 거 아니지? 그런 눈빛을 가득 담으니 절로 빤히 바라보는 형세가 되었다. 물론 도림을 믿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를 일이 아니겠는가. 물론 믿고 있었다. 믿고 있었지만 1%의 가능성은 있지 않겠는가. 하지만 이내 그 의심은 도림의 말에 서서히 가라앉았다. 결국엔 무서운 것이 더 크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20% 귀찮다. 80% 무섭다. 20%나 귀찮다는 감정이 있다는 것은 조금 걸리긴 했지만 굳이 말을 하진 않으며 가을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이어 그녀를 바라보면서 분명한 목소리로 똒똑하게 이야기했다.

"착취당하지 않으면 될 일이야. 그리고 누군가에게 붙잡힌다고 해도... 내가 도와주겠다고 했잖아. 반대로 내가 붙잡히면 네가 도와줘. 그럼 되는 거잖아."

겁먹을 거 없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가을은 자신의 가슴을 손으로 툭툭 쳤다. 자신을 믿어달라는 듯이. 물론 반대로 자신 역시 그녀를 믿을 생각이었다. 그렇게 함께 하는 친구 사이가 아니겠는가.

"...아니. 그보다 그런 이유로 무서운데 날 보내려고 한거야? 나는 붙잡혀도 된다는거야?"

생각해보니 이런 느낌 아니야? 이거? 그런 생각이 들자 가을은 절로 도림을 빤히, 정말 뚫어져라 바라봤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맙소사...ㅋㅋㅋㅋㅋ

330 도림주 (DNFNK.k.A.)

2023-05-13 (파란날) 23:06:47

가을주 어서와!! 도림이는 매우 찔리는 중이라고 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331 가을주 (O9SQ.uMg2g)

2023-05-13 (파란날) 23:16:54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 물론 가을이도 안 무서워하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야!

332 도림-가을 (DNFNK.k.A.)

2023-05-13 (파란날) 23:23:04

"당연히 도와주지! 친구니까 구해주지!"

도림이 고개를 강하게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럼 되는 것이었다.

"아, 아니!!! 절대로 그런 건 아니지....! 그, 그냥...."

가을이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시선을 애써 피하던 도림은 그대로 침몰했다.

"미, 미안합니다아....!"

빠른 사과를 하며, 그녀는 딴청을 피우기 시작했다. 불리해진 것이다.

"부, 붙잡혀도 된다는 건 아니고......! 지, 진짜로..."

잘못한 것은 있으니, 강하게 의견을 내놓지는 못한 도림은 곧 자리에서 일어났다. 진짜로 가긴 해야했다.

"이, 이번 순찰 꼼꼼하게 잘 다녀올게...!!"

333 도림주 (DNFNK.k.A.)

2023-05-13 (파란날) 23:23:26

그럼 도림이를 귀여워하는 가을이를 매우 귀여워해주겠다!!!!(폭풍 쓰다다다다다담)(호로로록)(?)

334 가을 - 도림 (O9SQ.uMg2g)

2023-05-13 (파란날) 23:27:29

"아니. 뭐, 나도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한 것은 아니야."

물론 뭔가 살짝 자신에게 미루려고 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그래도 크게 기분이 나쁘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었기에 그는 태연하게 넘기기로 했다. 무서운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실제로 그렇게 학생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있었으니까. 그리고 원인도 알 수 없고 아무런 단서도 없고 앞으로 그런 일이 더 일어날지도 모를 일이었다. 정말 피리부는 사나이라도 나타난 것인지. 아니면 단순 가출인지.

복잡해지는 머리를 가라앉히기 위해서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계속 생각해봐야 답이 나올리가 없었다. 그렇다면 굳이 더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자는 결론을 다시 한번 내면서 그는 막 출발하려고 하는 그녀를 바라보면서 손을 가볍게 흔들었다.

"괜찮아. 괜찮아. 정말로 미안해할 거 없으니까. 딱히 화난 거 아니니까. 아무튼... 당분간은 조심해. 정말로."

그렇게 주의를 주면서 오늘도 순찰을 힘내라고 이야기를 하며 그는 다시 서류를 빤히 바라봤다. 좀 더 확실하게 체크하고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는 것이 좋겠거니 생각을 하며.

한동안은 펜을 끄적이는 소리만이 부실 안에 계속해서 조용히 울렸을 것이다.

/으앗... 가을이가 멀리멀리 도망칠지도 몰라!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막레를 줄게!!

335 도림주 (.7njnfDEY2)

2023-05-14 (내일 월요일) 08:29:06

가을이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일상도 고생 많았어 가을주!:3

336 가을주 (jUMVVDbXAQ)

2023-05-14 (내일 월요일) 10:51:47

도림주도 상당히 귀여운걸!! 마찬가지로 이번 일상도 수고 많았어!! 그런데 지금 내 노트북이 갑자기 하루 아침에 충전이 안되고 있어서..이걸 좀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할 것 같네. 일단 갱신하고 다시 가볼게!

337 도림주 (.7njnfDEY2)

2023-05-14 (내일 월요일) 12:22:04

으엥?! 얼른 해결되기 바라!!!

338 가을주 (jUMVVDbXAQ)

2023-05-14 (내일 월요일) 12:29:24

아무리 노력을 해도 충전이 되질 않아... 내일 서비스센터로 가지고 가야할 것 같아. 흑흑. 으앙...

일단은 옛날에 쓰던 노트북을 켜서 사용 중이다!

339 도림주 (.7njnfDEY2)

2023-05-14 (내일 월요일) 12:59:18

헉 다행이야!!! 요즘 전자기기가 고장이 잘 나더라.. 😨 일시적으로 충전이 안 되는 것이길 바라...

340 가을주 (jUMVVDbXAQ)

2023-05-14 (내일 월요일) 13:05:15

일시적인 것은 아닌 것 같아. 계속 지금 충전이 안되고 있거든. 서비스센터에 가면 메인보드까지 싹 갈아야한다는데..그러면 수리비가..(시선회피)

어쩌면 새로 사야할지도 모르겠고 여러모로 곤란하네. 할부..해야하나.

341 도림주 (.7njnfDEY2)

2023-05-14 (내일 월요일) 14:01:22

수리비... 무시무시하지....(흐릿)서비스센터에 한 번 보여주고! 사는 게 더 낫다 하면... 사자...(끄덕)
아니면, 지금 쓰는 예전 놋북이 잘 돌아가면 예전 거 쓰는 것도 방법이야! 내가 그래서 한동안 옛날 폰을 썼었거등!

342 가을주 (jUMVVDbXAQ)

2023-05-14 (내일 월요일) 14:28:51

그 옛날 것이 너무 안 좋아서 노트북을 산 것이 현 노트북인데 말이야. (흐릿)
아무튼.. 일단 내일 되어봐야 아는 거니까. 그건 천천히 알아봐야겠어! 일단 내일이 되어봐야 아는거기도 하고!! 아무튼 조언 고마워!

343 가을주 (jUMVVDbXAQ)

2023-05-14 (내일 월요일) 16:38:20

살았어! 내 노트북이 살았어! 충전이 된다! 8ㅁ8

344 도림주 (.7njnfDEY2)

2023-05-14 (내일 월요일) 16:41:50

오 다행이야!!!! 진짜 다행이야!!!8ㅁ8

345 가을주 (jUMVVDbXAQ)

2023-05-14 (내일 월요일) 16:56:01

진짜..진짜..혹시나 해서 어떻게 어떻게 해봤는데 해결되었어. 하. 정말로 조마조마했어. 이거 알아보니까 진짜 가격 엄청 비싸게 들어간다고 해서..8ㅁ8 아무튼..돈 굳었다! 와!

346 도림주 (.7njnfDEY2)

2023-05-14 (내일 월요일) 17:03:11

다행이야 다행이야!!!(쑤다다다담)

347 가을주 (jUMVVDbXAQ)

2023-05-14 (내일 월요일) 17:29:32

고마워! 도림주!! 이제 좀 안심이 된다. 하하하!! 아무튼 저 행방불명사건은..언젠가 진상이 나오는 것으로!

348 가을주 (PBBp.pHIMc)

2023-05-15 (모두 수고..) 22:16:10

살짝 스레 띄워놓기! 월요일은..힘들다!

349 이름 없음 (6N8JPGCFjE)

2023-05-15 (모두 수고..) 22:18:58

언젠가는 나오겠지! 갱신해!!!

350 도림주 (6N8JPGCFjE)

2023-05-15 (모두 수고..) 22:19:11

얼라리?!

351 가을주 (PBBp.pHIMc)

2023-05-15 (모두 수고..) 22:48:07

ㅋㅋㅋㅋㅋㅋ 안녕! 도림주!! 나메가 가끔 지워질때도 있는 법이지!

352 도림주 (6N8JPGCFjE)

2023-05-15 (모두 수고..) 22:48:47

하이하이야 가을주!>:3

갑자기 나메가 사라져서 몬가 몬가.. 당황스러웠지만!!>:3 난 굳센 도림주니까!!(???????

353 도림주 (6N8JPGCFjE)

2023-05-15 (모두 수고..) 22:50:49

도림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싸움판이 벌어졌다! 구경하는 쪽? 아니면 싸우는 쪽?」 
구경하는 쪽..? 구경하다가 심해진다 싶으면 능력으로 싸움을 말린다! 말리는 쪽이냐는 질문이 있었으면, 말리는 쪽이라고 그랬을텐데!!!

2. 「악기를 연주할 기회를 얻는다면 어떤 것으로?」 
반도네온!!! 별 이유가 있는 거 아니고 내가 이 악기를 좋아해! 두 번째는 그거네! 테레민!!

3. 「고난을 극복한 것이 신의 은혜라고 듣는다면?」
그냥 근갑다~ 할 거 같은데...?(동공지진)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354 가을주 (PBBp.pHIMc)

2023-05-15 (모두 수고..) 22:59:25

으앗...ㅋㅋㅋㅋㅋ 싸움 구경하는 쪽인거야?! 그래도 선을 넘어가면 말리긴 하는구나! 앗..그러고 보니 말리는 쪽이냐는 물음은 없잖아! 물음이 잘못되었다! 이건!!
반도네온은 알고 있었는데 테레민은 처음 들어서 검색해봤어. 와. 이런 악기도 있구나. 도림주는.. 박식하구나!! (엄지척) 아닛..ㅋㅋㅋㅋㅋ 뭔가 도림이다운 느낌인걸. 약간 해탈한 것 같으면서도 태연하게 받아들이는 그런 느낌!

355 도림주 (6N8JPGCFjE)

2023-05-15 (모두 수고..) 23:01:48

이건 질문이 잘못 된 것이다!>:3

만약에 전기 쪽 능력이었으면, 테레민을 연주하는 설정을 붙였을 것>:3 나도 테레민은 실제로 본 적이 거의 없다시피 하니까!!>:3 그런 의미에서 오늘도 잘 보냈는가 가을주!?

356 도림주 (6N8JPGCFjE)

2023-05-15 (모두 수고..) 23:03:16

그리고 가을이 진단도 매우 보고 싶다네! ^u^

357 가을주 (PBBp.pHIMc)

2023-05-15 (모두 수고..) 23:20:50

하루는 그럭저럭 보냈다! 월요일이 다 그렇지!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진단은 잘 안하는 편이지만 보고 싶다고 하니까!

최가을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자신의 수명을 댓가로 누군가를 구할 수 있다면 선택은?」
->No. 가을이는 자신의 수명을 댓가로 누군가를 구한다기보다는 다른 방법이 없는지 더욱 신중하게 생각하는 타입이야. 그래도 1~2년 정도 댓가로 지불한다고 한다면 지불을 할 수 있지만 그것을 넘어간다면 아마 다른 방법을 찾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2.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고 믿는가?」
->No. 긍정적 방향이건 부정적 방향이건 결국엔 변할 수 밖에 없다고 가을이는 생각하는 편이야. 그거야 사람의 마음이 한 형태로만 계속 유지되기는 힘드니 말이야. 이전보다 더욱 좋아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이 결국 눈에 들어오게 될 수도 있을테고. 자신이 좋고 싫고, 배신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사람의 감정인 이상 결국 초반과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가을이는 생각하고 있어.

3. 「어떤 문화매체를 보고 깊은 감동을 받은 이후의 행동은?」
->이건 경우에 따라서 다를 것 같지만 정말로 깊은 감동을 받으면 인터넷이나 서적이나 기타 등등으로 막 관련 자료를 찾아서 싹 보지 않을까 싶어. 이런 비화가 있었다라던가..그런 것이 있다면 다 찾아서 볼 것 같아!

358 도림주 (6N8JPGCFjE)

2023-05-15 (모두 수고..) 23:34:15

진단 가을이 캐해 처참하게 실패하다:3c

합리적으로 움직이는 거구나 가을이는! 뭔가 가을이답네!! 뭔가 if로 가을이가 스킬아웃 쪽인 경우는 어떨까 궁금해지고 그렇다!!


지식욕도 엄청 많네! 멋져!!! 박학다식한 가을이!!!!

359 가을주 (iGXtjLb9Vk)

2023-05-16 (FIRE!) 00:57:57

원래도 꽤 신중하게 움직이는 편이니까! 가을이는! 가을이가 스킬아웃이라...(갸웃) 음. 정말 철저하고 신중하게 붙잡히지 않고 능력자들을 노리는 그런 사냥꾼이 되지 않았을까. 보통 스킬아웃은 레벨이 낮으니까 지금처럼 능력 활용은 잘 못하겠지만 말이야!

아앗...멋진거 아니다! 그냥 좋아하니까 찾아보게 되는 그런 것일 뿐이야!!

360 도림주 (WWdzqmp27I)

2023-05-16 (FIRE!) 23:30:23

우와... 가을이 멋지잖아! 왜 나 이거 이제 발견했지!?! 가을이 스킬아웃 썰 너무 좋다!!! ㅇ////ㅇ

좋아하니까 찾아보는 그 점이 멋진 거다!!>:3 알아보려는 거잖아! 멋져! 도림이라면 에ㅡ 귀찮은데ㅡ 하고 안했을건데!!(도림:뭐

역시 가을이 책사 스타일!!!!

361 가을주 (iGXtjLb9Vk)

2023-05-16 (FIRE!) 23:36:30

ㅋㅋㅋㅋㅋㅋ 아앗.. 조..좋은건가?! 사실 별 차이도 없는 것 같은데! 그냥 머리를 써서 최대한 잡히지 않게 뒤에서 흑막 노릇하고 사냥꾼 노릇하는 그런 것일 뿐인데!!
도림이도 정말로 좋아하는 것은 막 찾아보려고 하지 않을까? 물론 아닐 수도 있겠지만 말이야. 아무튼 어서 와! 도림주!

362 도림주 (WWdzqmp27I)

2023-05-16 (FIRE!) 23:49:35

가을주 하이하이! 오늘 하루도 잘 보냈는가!
도림주는 내일 회의가 있어 하루 종일 못 온다네!!!!

이번에야말로 사직서를 수리해달라 해야겠어... 매번 사직서를 받아들여주지 않아...

363 가을주 (iGXtjLb9Vk)

2023-05-16 (FIRE!) 23:58:27

오늘도 어김없이 그럭저럭인 하루를 보냈지! 무난하면서도 좋은 그런 하루! 아무튼 내일 회의란 말이지? 오케이! 회의 힘내고..내일 하루도 화이팅이야!

사직서라니... 아이고.. 뭐라고 말을 하긴 힘들지만 힘내길 바라!

364 도림주 (EiLRyXinas)

2023-05-17 (水) 00:01:08

음! 이번에는 강하게 이야기해보려고!!! 힘낼게!!

365 가을주 (/cDLZH1DBU)

2023-05-17 (水) 00:06:44

일단 도림주가 엄청난 능력자임은 알 수 있었어!!

366 도림주 (EiLRyXinas)

2023-05-17 (水) 00:11:17

으응...?! 아냐아냐!!! 절대 아니야!!!!! 나 능력 없어!...!!! 나보다 능력자 우리 사무실에 많아...
전국1~3등 다 있거든... ':3

367 가을주 (/cDLZH1DBU)

2023-05-17 (水) 00:17:10

아니. 하지만 능력자니까 사직서를 수리 안해준다는 결론에 도다르는걸!! 엄청난 겸손자다!! (떠들고 보기)

368 도림주 (EiLRyXinas)

2023-05-17 (水) 00:18:34

아니얔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아니야...(쥐구멍)
아마 사장님 입장에선 내가 유일하게 뭐 하자 하면 그냥 네~ 하고 따라서 그러시는 걸 거야ㅋㅋㅋ큐ㅠㅠㅠ 아무튼 꼭 말해야지......!!!

369 가을주 (/cDLZH1DBU)

2023-05-17 (水) 00:26:06

과연...(빤히)
아무튼 사직을 하겠다고 한다면.. 그게 본인의 의지라면 어쩔 수 없는 거니까. 일 잘 해결하길 바랄게!!

370 도림주 (EiLRyXinas)

2023-05-17 (水) 00:29:37

고마워 가을주!!!>:3

371 가을주 (/cDLZH1DBU)

2023-05-17 (水) 00:46:37

고맙기는!! 천만의 말씀이다!

가을:하지만 도림이 넌 안돼. (진지)

372 도림주 (EiLRyXinas)

2023-05-17 (水) 00:49:51

도림: 왜째서?! ㅇㅁㅇ(큰 충격받은 댕댕이

너무 졸려서 가볼게!@!>:3

373 가을주 (/cDLZH1DBU)

2023-05-17 (水) 00:54:04

아앗..잘 자! 도림주!! 좋은 밤 보내!!

374 가을주 (/cDLZH1DBU)

2023-05-17 (水) 20:05:10

스레를 갱신해놓을게! 오늘 회의라고 했지? 화이팅이야!!

375 도림주 (EiLRyXinas)

2023-05-17 (水) 21:34:44

회의 일찍 끝내고 이제 자유다!!XD

아니 자유는 아니구나..(일 봄)(안 봄) 오늘 하루도 잘 보냈을까!?;D

376 가을주 (/cDLZH1DBU)

2023-05-17 (水) 21:45:03

어서 와! 도림주! 그런데 일..? 어째서 밤 시간.. 그것도 이런 시간인데 일을 하는거야! 놀아도 되지 않을까? (속닥속닥) 오늘은..조금 기운이 없었어. 날씨가 더워..지금도 더워..

377 도림주 (EiLRyXinas)

2023-05-17 (水) 21:51:09

이미 여름이니까...(흐릿) 5월 초에 이미 입하가 지났어..;ㅁ;
낮에 회의하고 집에 와서 자느라 일을 못했거든.. ':3
고생 많았네 가을주;ㅁ; 날 때문인지 오늘 더위 먹은 사람들도 많더라...ㅠㅠㅠㅠㅠ! 시원한 얼음을 먹자!!

378 가을주 (/cDLZH1DBU)

2023-05-17 (水) 21:56:18

...그러게.. 생각해보니 입하가 지났네. 여름이로구나. (흐릿) 그래서 더운거구나. (납득)

아이고.. 시원한 얼음..먹고 싶지만 얼음이 지금 집에 없어..엉엉..어쩔 수 없이 물이라도 마시면서 버틴다. 흑흑. 갑자기 습해졌어.

379 도림주 (EiLRyXinas)

2023-05-17 (水) 22:05:30

아이고....(토닥토닥) 내일 오전에 비 온대! 그래서 더 습할지도..!!

380 가을주 (/cDLZH1DBU)

2023-05-17 (水) 22:12:01

어..어..그러게? 내일 강수확률 70퍼센트네? 그래서 그런건가?! (몰랐음)

381 도림주 (EiLRyXinas)

2023-05-17 (水) 22:37:54

그래서 그럴지도! 내가 사는 곳도 하수구냄샤 풀풀 올라오기 시작했고 (-'"- ;)

382 도림주 (EiLRyXinas)

2023-05-17 (水) 22:40:00

으으 일하다가도 너무 졸리네ㅠㅠㅠ 이만 자러 가볼게! 내일... 돌릴 상호ㅏㅇ에대해 토킹어바굿해보자거ㅜ!!!!!

383 가을주 (/cDLZH1DBU)

2023-05-17 (水) 22:52:14

아앗.. 잘 자길 바라! 도림주!! 하루 수고했어!

384 도림주 (v4tD0TWEOs)

2023-05-18 (거의 끝나감) 13:15:35

학원가며 잠깐 갱신!:P

385 가을주 (KgIxfN5WyE)

2023-05-18 (거의 끝나감) 19:07:52

으으. 오늘은 왜 이리 비가 오나 몰라. 지금은 그쳤지만! 아무튼 갱신해둘게!

386 도림주 (P3lAFdLpss)

2023-05-18 (거의 끝나감) 19:44:32

이제 비는 안 올거야! 비구름이 이제 다 북쪽으로 넘어갔거든!
어서와 가을주! 오늘 잘 보냈을까!!

387 도림주 (P3lAFdLpss)

2023-05-18 (거의 끝나감) 19:45:02

엇 아니네.. 오늘 10시까지는 오네...

388 가을주 (KgIxfN5WyE)

2023-05-18 (거의 끝나감) 19:50:28

그냥 그럭저럭 보냈어! 특별한 일이 있는 것도 아니니 말이야. 아무튼 도림주는 잘 보냈을까? 어서 와!

389 도림주 (P3lAFdLpss)

2023-05-18 (거의 끝나감) 19:51:49

오늘 나쁘지는 않았다! 혹시나 하고 우산챙겼었는데 챙기길 잘했다 싶더라구.. 비가 엄청 와! 이번 여름에 비가 작년처럼 온다던데 걱정되네.. ':3

390 가을주 (KgIxfN5WyE)

2023-05-18 (거의 끝나감) 20:11:05

여기는 하루종일 비가 내려서.. 우산 걱정은 없었지! 사실 그친 줄 알았는데 지금 또 내리네. 흑흑. 비가 너무 많이 와! 물론 이 정도로 하루이틀 정도는 비가 와야 하지만 말이야!
아무튼 도림주가 있는 곳도 그런 모양이구나. 사실 비는.. 늘 비슷하게 온 것 같은데 말이야. (흐릿)

391 도림주 (P3lAFdLpss)

2023-05-18 (거의 끝나감) 22:11:09

대한민국에서 아예 비구름이 사라지는 게... 낮까지만 해도 3시 이후였는데 그 사이에 구름 움직임이 또 바뀌었나봐 ';3

여긴 작년에 엄청 비가 와서.... 지하철이 잠기고... 도로가 잠기고... 그랬지...(먼산)

392 도림주 (P3lAFdLpss)

2023-05-18 (거의 끝나감) 22:11:54

비가 오니!! 궁금해진 것..

보통 비가 오면 가을이는 어떻게 보내는 편? 도림이는 나갈 일이 없으면 방에서 그냥 뒹굴뒹굴 뒹구르르르르르~~~ 하고 침대 위에서 구르고 있을 거 같네!

393 가을주 (KgIxfN5WyE)

2023-05-18 (거의 끝나감) 22:12:27

아앗..아아앗..그 정도라면..(흐릿) 고생이 많아. 올해는 피해가 없길 바랄게!

아무튼 다음 일상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자고 했잖아? 음. 혹시 도림주가 하고 싶은 상황이 있을까? 나는 몇개 있긴 한데 일단 도림주의 의견도 듣고 싶다!

394 도림주 (P3lAFdLpss)

2023-05-18 (거의 끝나감) 22:21:58

아 맞다 그랬지! 삼천포로 빠졌네!!(챱챱)

나는 약간 저 소문의 진상에 살짝 다가갔다 마는? 그런 거나, 경찰을 안티스킬이라고 하던가...? X무X키에서 보니까 교사들로 이뤄져있던데.. 약간 협업 같은 느낌으로 같이 사건으로 뛰어가는! 거...???

뭔가 추상적으로 말했네..

395 가을주 (KgIxfN5WyE)

2023-05-18 (거의 끝나감) 22:35:23

정확히는 경찰과 안티스킬은 조금 다르긴 한데.... 안티스킬은 교사들로 이뤄진 집단이 맞아! 막 총질도 하고 그러지!
아무튼 진상에 살짝 다가가는 그런 일상이로구나. 나는 일단 여기서 살짝 떡밥을 뿌렸으니 바로 풀기보다는 중간에 쉬어가는 느낌으로 평범한 일상을 한번 돌렸다가 다음 일상부터 천천히 풀어가는 것은 어떨까 생각했어!

필요한 물건이 있어서 둘이서 사러 나왔다거나 하는 것이라던가 말이야!

396 도림주 (P3lAFdLpss)

2023-05-18 (거의 끝나감) 22:37:42

그러면 가을주 의견대로 쉬어가는 식으로 하는 게 좋을 거 같네!!>:3 그리고 살짝 다른 게 맞구나..!!!(??

397 가을주 (KgIxfN5WyE)

2023-05-18 (거의 끝나감) 23:06:16

안티스킬은 아무래도 전쟁이라던가 조금 위험한 일이라던가, 무력개입이라던가, 무력이 필요한 일에 동원되는..약간 좀 강한 느낌의 집단이니까!
원작은 그렇고 여기서는 조금 약하게 풀어도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해!

좋아. 그러면 이번 일상은 쉬어가는 느낌으로! 그런고로 나는 부실에 필요한 물건 쇼핑 심부름을 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

398 도림주 (P3lAFdLpss)

2023-05-18 (거의 끝나감) 23:13:41

앗 좋네!! 대강 종이랑 간식거리 정도로 생각하고 있으면 될까?!

일단은 내가 내일 하루 종일 출장과 야근이라... 아마 저녁 쯤에 선레나 답레를 쓸 수 있을 거 같은데..!!

399 가을주 (KgIxfN5WyE)

2023-05-18 (거의 끝나감) 23:24:55

일단은 필요한 사무용품나 간식을 사러 왔다는 느낌이면 충분할 것 같아!
아앗..내일 하루종일 출장과 야근이라니. 그렇다면 도림주의 일정이 다 끝난 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은데.. 8ㅁ8 너무 무리하지 않아도 괜찮아!

400 도림주 (ZXyPBgn4zg)

2023-05-19 (불탄다..!) 20:16:00

이제 퇴근이니까.. .집 가서 잡무 좀 하면 한 11시 좀 넘을 것 같은데 그 때 시작해도 괜찮을까?:3(쌓인 원고 봄)(안 봄)

401 가을주 (m33aJSCDeI)

2023-05-19 (불탄다..!) 20:25:25

아앗..괜찮아!! 다만.. 11시 좀 넘을 때까지 일이라니..8ㅁ8 고생이 많아. 도림주.. 그리고 어서 와!

402 도림주 (ZXyPBgn4zg)

2023-05-19 (불탄다..!) 20:51:08

가을주 안녀엉! 오늘 하루도 잘 보냈으려나:3!!원고 작성은... 21장이니까! 응..!!! 괜찮다!!! 잠죽자 하고 내일 학원 가면 되는 거니까! 하하!

403 가을주 (m33aJSCDeI)

2023-05-19 (불탄다..!) 21:01:17

나야 무난하게 하루를 보냈지만..도림주는 전혀 그런 것 같지 않아서 슬프다..8ㅁ8 21장의 원고라니....

404 도림주 (ZXyPBgn4zg)

2023-05-19 (불탄다..!) 21:05:18

하하하하 괜찮아! 익숙해!!

405 가을주 (m33aJSCDeI)

2023-05-19 (불탄다..!) 21:06:08

그런 것에 익숙해지면 안되는거라구!! 8ㅁ8 아무튼.. 얼마든지 편할때 시작해도 괜찮아!

406 도림주 (V.ENslkMxU)

2023-05-19 (불탄다..!) 22:01:13

그러면 나 이제 집 와서 샤워도 했으니까.. 일하고 갱신해둘테니 다이스만 굴려주라!!!@8ㅁ8

407 가을주 (m33aJSCDeI)

2023-05-19 (불탄다..!) 22:05:45

어어..선레 다이스 말인거지?! 일단 알았어!

.dice 1 2. = 2
1.가을주
2.도림주

408 가을주 (m33aJSCDeI)

2023-05-19 (불탄다..!) 22:06:05

일단 다이스는 도림주의 선레라고 하는데.. 정 힘들고 그러면 얼마든지 말해줘! 내가 먼저 써도 괜찮으니까!

409 도림주 (V.ENslkMxU)

2023-05-19 (불탄다..!) 22:59:52

일이.. 일이 끝나지 않아.. ;ㅁ;!!!!!!!!! 30분 안에도 내가 오지 못하면! 선레를 부탁합니다;ㅁ;!!!!!!!!

410 가을주 (m33aJSCDeI)

2023-05-19 (불탄다..!) 23:11:37

어어..그냥 내가 먼저 선레를 쓸게! 그게 나을 것 같아! 일은 느긋하게 해!

411 가을 - 도림 (m33aJSCDeI)

2023-05-19 (불탄다..!) 23:14:57

행방불명 사건이 일어나고 며칠의 시간이 더 지났지만 특별히 뭔가가 바뀌거나 하는 것은 없었다. 일단은 현상 유지. 당장 더 행방불명되는 이들도 없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이었을까. 하지만 사라진 학생들이 대체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어서 가을은 그 상황에 답답함을 느꼈다. 차라리 정말로 단순 가출이었으면 좋겠지만 과연 그게 그렇게 끝이 날지.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그는 도림과 함께 근처에 있는 쇼핑 센터에 도착했다. 여기에 온 것은 하나. 부실에 필요한 사무용품과 간식거리를 사기 위함이었다. 원래는 자신 혼자에게 주어진 것이었으나 자신 혼자서 이것저것 다 살 순 없었기에 도림에게 부탁해서 같이 쇼핑을 하자고 제안했고 여기로 온 것이었다. 이곳은 이 지역에서도 가장 큰 쇼핑센터. 없는 것이 없다고 할 정도로 다양한 물품이 있었다.

"여기라면 어지간하면 다 구할 수 있겠지. 일단 사무용품부터 사자. 그러니까... A4용지와 B4용지, 편지지, 그 외 간단한 볼펜류하고 가위, 풀. 정도가 되겠네."

미리 적어놓은 쇼핑 물품을 바라보면서 그는 근처에 있는 에스컬레이터에 다리를 올렸다. 이어 도림에게 어서 오라는 듯, 그는 손짓했다.

"사무용품은 그렇다고 쳐도 간식은... 자유롭게 사오라는데 뭐가 좋을 것 같아?"

412 도림주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00:54:05

드디어!!!! 드디어 일 끝!!!!!!!!!!!!!!!

도림주 IS 프리!!!!!!!

413 가을주 (uS.oUEVjks)

2023-05-20 (파란날) 00:55:50

오..축하해! 도림주!! 고생 많았어!

414 도림주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00:56:24

핳핳핳!! 답레 올려두고 잘테니 염려 마시게 가을주! 늦은시간까지 꺠어있는구나 가을주는!

415 가을주 (uS.oUEVjks)

2023-05-20 (파란날) 01:01:41

보통은 1시에서 2시 사이에 자러 가니까! 답레는 자고 일어난 후에 올려도 괜찮아!! 물론 자기 전에 올려도 상관없지만!

416 도림주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01:09:55

자고 일어난 후에는 학원으로 바쁘기 떄무네.. ;ㅁ; 아무튼 힘낼게! 미리 잘자 가을주!!!

417 가을주 (uS.oUEVjks)

2023-05-20 (파란날) 01:11:05

느긋하게 이어도 된다는 의미인거라구! 현생이 우선이지. 상황극이 우선은 아니니까! 아직은 안 잘 거지만.. 자러 간다면 잘 자길 바라!

418 도림-가을 (dUOw2eN8Tc)

2023-05-20 (파란날) 10:34:07

미리 말해두겠다. 도림은 의외로 지금 상황에 꽤나 들떠 있었다. 쇼핑ㅡ비록, 비품을 사러 온 것이지만ㅡ의 힘은 위대하다. 그녀는 그렇게 생각했다. 쇼핑ㅡ재차, 언급히지만 사무용품을 사러 온 것이다ㅡ의 재미를 몽땅 느끼고 귀가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불태운 도림이 주변을 둘러봤다. 과자를 뭐 살 지 생각하듯 시선을 빙글 돌리기도 했다.

"으음, 커피랑 크래커 종류에.... 젤리... 아! 달달하고 짭짤한 과자! 나쵸 같은 거!"

물론, 그 나쵸칩이 짭짤하려면 딥치즈 소스가 매우매우 필요했지만. 도림은 기분 좋은 듯 허밍으로 노래를 흥얼거렸다.

"일단, 사무용품 먼저 사고 과자 하나씩 골라볼까?!"

목소리 톤이 제법 더 높아진 것으로 보아, 그녀는 흥분한 상태였다. 이른 바, 벅차오른 그것이었다. 그녀는 에스컬레이터에 몸을 실었다.

"아, 그리고 스포츠드링크도.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기도 했고 훈련할 때도 필요할 거 같아서!"

반절은 자기가 먹고 싶다는 생각을 넣어둔 도림이 살짝 의견을 피력했다.

"쇼핑 나오니까 좋다~"

//학원에서 문제 채점까지 해놓고 갱신! 50분 뒤에 봐!

419 가을 - 도림 (uS.oUEVjks)

2023-05-20 (파란날) 10:41:17

"...너 말이야. 네 사적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나온건 아니지?"

그저 의견을 물었을 뿐인데 완전 신이 난 상태로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면서 노래까지 흥얼거리는 모습에 가을은 벙찐 표정으로 도림을 바라봤다. 무론 간식류는 그냥 알아서 판단해서 사라는 부장의 지시가 있긴 했으니 자신에게 선택권이 있었으나 저렇게 좋아할 일인 것일까? 사무용품이 아니라 간식에 조금 더 관심을 보이지 않나 생각을 하며 그는 절로 머리를 긁적였다. 물론 쇼핑이니까 그렇게 해도 상관은 없지만 설마 저렇게까지 목소리 톤이 올라가고 좋아할 것은 생각도 못한 것이었다.

"아무튼 너무 비싸게 사는 것만 아니라면 간식류는 편하게 먹고 싶은 것을 사라고는 했으니까. 일단 나는 봉지보다는 박스에 들어서 여러 사람들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그런 것이 좋지 않을까 싶은데."

이를테면 초x파이라거나 오x스라거나 그런 거 있잖아. 손가락을 접어가면서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그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린 후, 또 윗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에 올라탔다. 사무용품은 3층에 있었으니까. 물론 식품을 파는 곳은 지하 1층이니 또 내려와야하지만 딱히 번거로움까진 느끼지 않으며 그는 가만히 도림을 바라보면서 물었다.

"너. 쇼핑 좋아해? 평소에도 많이 오는 편이야?"

/안녕! 도림주! 나도 답레와 함께 갱신할게!

420 도림-가을 (dUOw2eN8Tc)

2023-05-20 (파란날) 11:01:57

가을주 어서와! 나는 오후에 올게! 틈틈히 오겠워!>:3

421 가을주 (uS.oUEVjks)

2023-05-20 (파란날) 11:14:27

느긋하게 와도 괜찮아! 아무튼 오늘도 화이팅!

422 도림주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20:38:06

답레 내일에나 가능...8ㅁ8

423 가을주 (8aUXCl3l4k)

2023-05-21 (내일 월요일) 20:42:54

안녕! 도림주! 오케이! 알겠어! 답레는 얼마든지 편할때 올려줘!

424 도림-가을 (eLV8dX4o.g)

2023-05-22 (모두 수고..) 20:38:07

"아니야..!!! 진짜 아니야..!!!!"

제법 억울한 목소리로 도림이 외치듯 말했다. 괜시리 억울해진 것이다. 물론, 전적이 화려했기에 꿍얼꿍얼 거리는 게 전부였다.

"아, 그것도 좋네! 그러면 박스 과자도 사자!"

순간, '몇 개 사자' 라고 말하려던 도림은 침을 꿀꺽 삼키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척 가을에게 말했다.

"좋아하는 편이지! 순찰 없을 때나 일찍 끝나면 집에 들어가기 전에 먹을 간식 사거든!"

도림이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리곤 황급히 고개를 흔들었다.

"어, 엄청 사는 건 아니고! 그냥! 쌓아두는 것 정도니까!!!"

아니, 아무도 뭐라고 안했는데여?

425 가을 - 도림 (./aijHLgwI)

2023-05-22 (모두 수고..) 20:48:42

"그렇게 말하니 일단 믿어볼게."

억울한 목소리로 저렇게 이야기하는데 어떻게 추궁을 하겠는가. 그냥 믿어주기로 하면서 그는 괜히 어깨를 으쓱하며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아무튼 박스 과자도 사자고 이야기를 하는 그 말에 그는 동의하듯이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고 이어지는 도림의 말에도 그는 귀를 기울였다. 쇼핑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말에 이어 간식을 산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그는 간식을 사러 쇼핑을 한다고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구나. 그러니까 간식을 주로 산다 이 말이지? 그렇다면 맛있는 것을 많이 알겠네. 그럼 그쪽 부분은 너에게 맡길게."

자신도 간식을 사지 않는 것은 아니었으나 그렇다고 해서 그렇게 많이 사는 것은 또 아니었다. 그렇다면 역시 이런 것은 전문적으로 잘 아는 이가 맡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린 후에 사무용품을 파는 진열대 쪽으로 천천히 다가갔다.

"...뭐 찔리는 거라도 있어? 근데 쌓아두는 것이나 엄청 사는 것이나 별 차이는 없지 않아? ...뭐, 너무 많이 먹지만 않으면 되는 거지. 아무튼 도착했으니까 찾아보자. 그 후에 내려가서 간식 사면 될 거야."

이어 그는 물품을 하나하나 찾기 시작했다. 아마 그렇게 찾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을 것이다.

/답레와 함께 갱신이야!

426 도림-가을 (eLV8dX4o.g)

2023-05-22 (모두 수고..) 20:55:36

어서와 가을주!!!

427 가을주 (./aijHLgwI)

2023-05-22 (모두 수고..) 21:04:52

도림주도 안녕이야!! 하루 수고했어!

428 도림-가을 (eLV8dX4o.g)

2023-05-22 (모두 수고..) 21:06:34

가을주도 오늘 하루 고생 많았어>:3! 잘 보냈을까?

429 가을주 (./aijHLgwI)

2023-05-22 (모두 수고..) 21:15:18

월요일은 언제나 힘든 날.. 지치는 날..(옆눈)

하지만 괜찮아! 그래도 오늘은 별로 덥지 않았으니까!

430 도림주 (eLV8dX4o.g)

2023-05-22 (모두 수고..) 21:45:40

다행이야!(안마 도다다다다다)

맞다 태풍 북상중이라니 조심하구!>:3

431 가을주 (./aijHLgwI)

2023-05-22 (모두 수고..) 21:57:08

여기는 괜찮을거야! 일기예보 보니까 비 소식은 없었는걸!! 아마도! 도림주도 태풍 조심하기!

432 도림주 (5pXAD8GhvA)

2023-05-23 (FIRE!) 20:02:45

갱신하고 샤워하고서 답레 줄게!!!

433 가을주 (uHWceY0pLE)

2023-05-23 (FIRE!) 20:09:30

안녕! 도림주!! 잘 다녀오고 느긋하게 줘도 괜찮아!

434 도림-가을 (jP8DCm0meM)

2023-05-24 (水) 18:18:00

"응! 나만 믿어!"

자랑스럽게 자신의 가슴팍을 한 번 두드린 도림이 말했다. 간식을 자기에게 맡겼다! 고양이에게 생선 가게를 맡긴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겠어! 그녀는 씩 웃었다.

"뭐랄까.... 아니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었는데, 너한테 걸린 전적이 있어서...? 저번 것도 그렇고...?"

더군다나, 몇 번 엄살 부린 것도 있었으니 전적이 제법 화려했던 탓이다. 도림은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리며, 가을과 함께 코너로 이동했다.

"으음... 어디 보자... A4용지랑 B4용지 찾았다."

도림이 두 개의 종이 뭉치를 들었다. 아, 카트.

"카트 가져왔던가, 우리?"

435 가을 - 도림 (i7/351ImaM)

2023-05-24 (水) 18:46:17

"...간식과는 상관없는 이야기같지만... 앞으로 안하면 되지. 뭐가 되었건."

딱히 간식 관련으로는 잔소리를 한 기억이 없었는데.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고개를 갸웃했다. 허나 그녀 입장에선 뭔가 안 좋은 것이 있었다면 그럴 수도 있겠지. 그렇게 생각을 정리하며 그는 일단 천천히 물품을 찾으며 그녀가 막 찾은 A4용지와 B4용지를 제외한 다른 물건들을 찾았다. 이내 손으로 안고 가다가 그는 순간적으로 침묵을 지켰다. 그러고 보니 카트가 있어야겠구나. 간식거리.. 가득 살 것 같으니.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솔직히 간식을 많이 사진 않을 생각이었기 때문에 처음엔. 그래서 카트는 없어도 될 것 같았는데. 필요할 것 같으면 가지러 가자."

100원 동전도 있으니까.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그는 잠시 두리번거렸다. 그리고 그녀에게 두 손을 내밀면서 부탁하듯 이야기했다.

"A4 용지와 B4 용지는 내가 가지고 있을테니까 카트 끌고 여기로 와줄래? 이 상태로 카트를 가지러 가면 물건 값 안 내고 도망치는 이로 보이기 딱 좋을테니까."

저지먼트로서 그런 일이 있어선 안된다고 단호하게 이야기를 하며 이내 그는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뒤이어 그는 그녀에게 혹은 자신이 갔다와도 상관없다고 이야기를 하며 일단 답을 기다렸다.

/답레와 함께 갱신이야!

436 도림주 (jCCOhAC.f6)

2023-05-25 (거의 끝나감) 22:08:11

엄마야 나 왜 답레 못봤었대!?!?

437 가을주 (/ECNz7scNU)

2023-05-25 (거의 끝나감) 22:13:07

안녕! 도림주!! 원래 살다보면 답레를 늦게 볼 때도 있고 그러는 법이다!

438 도림주 (jCCOhAC.f6)

2023-05-25 (거의 끝나감) 22:54:22

흑흑;ㅁ; 12시에 답레 줄게!!!
공부만 조금 더 후다닥 하고!!!!

439 가을주 (/ECNz7scNU)

2023-05-25 (거의 끝나감) 22:54:45

아앗.. 공부 중이라면 공부이 집중해도 괜찮아!!

440 도림-가을 (hs5aFUHQKI)

2023-05-26 (불탄다..!) 15:27:27

"최대한 조금 산다고 해도 쟁여둬야 하니까!"

도림이 기쁜 목소리로 말했다. 어떤 과자를 살지 생각하면서 배시시 웃던 그녀는 가을에게 복사용지 뭉치를 건넸다.

"얼른 가지고 올게! 잠깐만 기다려!!"

대답도 듣기 전에 후다닥 달려가기 시작한 그녀는 입구 쪽에 주차 된 카트들 중 가장 뒤에 있는 것을 잡아당겼다. 덜커덩, 소리와 함께 카트가 그녀를 따라 움직였고 부드럽게 미끄러졌다.

"나! 왔어!!"

카트를 끌고 머리가 팔랑팔락 움직일 정도로 달리다시피 온 도림이 말했다.

"여기에 싣고 얼른, 사무용품들 담자!"

그리고 과자!! 라고 말하는 표정으로 그녀가 눈을 빛냈다.

441 가을 - 도림 (w1YeYOnY5w)

2023-05-26 (불탄다..!) 18:51:02

"알았어. 천천히 갔다와도 돼."

뭔가 상당히 강아지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나 가을은 굳이 그런 이야기는 입에 담지 않았다. 그녀가 카트를 가지러 가는 동안 그는 받은 물건들을 다시 한 번 가지런히 정렬하고 체크했다. 혹시나 빠진 것이 없나 생각하며. 하지만 특별히 빠진 것은 없었기에 그는 고개를 조용히 끄덕이며 일단 사무용품 쪽은 클리어했다고 생각하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그녀가 카트를 끌고 돌아오자 그는 도림을 바라보며 피식 웃었다. 이어 카트 안에 사무용품을 집어넣고 그녀에게 이야기했다.

"완전 신난 거 아니야? 일단 사무용품이 메인인데 말이야. 알았어. 과자 사러 가자. 과자건 음료수건 간식 사러."

여기서 역시 그냥 돌아가자고 하면 귀가 축 늘어진 강아지가 될 것만 같아 그는 그냥 여기선 그녀가 원하는대로, 그녀의 방방 뛰는 이 분위기에 맞춰주기로 하며 자연스럽게 카트 손잡이를 잡고 밑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로 향했다. 식품칸은 지하 1층이었기에 조금 내려가야 했지만 그렇게 오래 걸리는 거리는 아니었다.

"...그건 그렇고, 일단 묻는건데 근무 서면서 무슨 문제는 없었지? 그러니까.. 널 잡으려고 누군가가 온다거나 그런거 말이야."

/갱신이야!! 퇴근! 주말!! 만세!

442 도림주 (lXVVDfkbjk)

2023-05-27 (파란날) 11:06:19

오늘 시험이라 아마 답레는 내일이나 오늘 밤에 올라갈 거 같아 느긋하게 기다려줘!!!<3

443 가을주 (opM0/nUY46)

2023-05-27 (파란날) 11:35:01

오케이! 확인했어! 시험 잘 치길 바랄게!!

444 도림-가을 (5eFP0OOLpY)

2023-05-28 (내일 월요일) 10:48:46

"물론! 그게 메인인데!! 과자에 그만 너무 기쁜 나머지 그만 속마음이 그대로 드러나버렸네...."

헤헷 웃은 도림이 카트 속으로 들어가는 사무용품을 보며 말했다. 음료수 이야기에 잠깐 눈이 빛나던 그녀는 시선을 슬쩍 옮겼다.

"맛있는 거 사는 건 이득이야! 커피도 커피인데, 커피 못 마시는 부원들도 있을 거니까 아이스티도 사야겠네!"

두 가지 맛 다 사면 되지 않을까, 그녀는 나름 머릿속으로 살 것들을 정하며 말했다. 에스컬레이터에 카트를 슬쩍 밀다가 몸을 실었다.

"일단, 아직은 문제가 없었어. 뭐랄까...... 갑자기 조용해진 느낌? 갑자기 뚝, 하고 조용해진 느낌이라서 더 무서운 느낌이야"

순찰 돌며 상황을 떠올리던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같이 순찰 도는 후배들에게도 조심해야 해. 하고 말했었으니까, 아직은 괜찮아. 너는 어때? 시선이 느껴지거나 하지 않았어?"

보통 범죄자라면, 멀리서부터 대상을 물색하니, 시선이 느껴졌는지 도림이 짐짓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어쩌면, 아닐수도 있겠지만 만약이라는 게 있지 않은가.

"서로의 무사를 바라자구."

445 가을 - 도림 (z0t5mzdvoY)

2023-05-28 (내일 월요일) 11:15:43

"아니야. 아니야. 메인은 이거거든?!"

카트에 담은 사무용품을 손으로 가리키면서 그는 그건 절대 아니라는 듯이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저지먼트 부실에서 사용할 물건이 메인이면 메인이지, 어떻게 간식이 메인이겠는가. 물론 도림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가을은 인정할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아무튼 에스컬레이터는 천천히 아래로 향했고 이내 지하 1층이 코앞이었다. 역시 먹을 것을 사려는 사람들이 많은지 윗층보다 좀 더 북적북적한 분위기에 계산하려면 조금 걸릴 수도 있겠다고 그는 판단했고 이내 몸을 실고 자신의 물음에 답을 하는 도림을 바라봤다.

"그래? 뭐, 차라리 지금부터라도 아무 일도 없으면 다행 아니겠어? 계속 일이 터지는 것보단 말이야. 어쩌면 우리에게 전달만 안 된 것이지. 웒흉이 정말로 있다면 해결된 것일 수도 있고 정말로 아무것도 아닌 단순 가출일수도 있으니까."

아직도 가출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놓지 않는 것은 신중하게 생각하고자 하는 그의 버릇이었다. 어느 한 곳에 꽂혀서 그쪽으로만 생각하면 반드시 시야가 좁아지기 마련이었으니까. 물론 사건일 가능성도 어느정도는 고려하고 있지만.

"일단은 나도 딱히. 아직은 말이야. 나랑 같이 순찰을 나가던 후배들도, 그리고 선배들도 딱히 그런 것은 못 느꼈다고 하니까. 그러니까 일단 너무 걱정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보이지 않는 위협에 항상 긴장하고 겁을 떨면서 살 순 없잖아."

그런 것은 비효율적이야.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이내 완전히 지하 1층으로 도착하자 식료품을 파는 공간이 제대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꽤나 큰 그 공간을 바라보며 그는 카트를 앞으로 천천히 밀려고 하면서 그녀에게 물었다.

"어디부터 갈거야?"

446 도림주 (rYEUc7bit.)

2023-05-29 (모두 수고..) 23:38:48

답레 조금!! 늦어져!!!;ㅁ;

447 가을주 (VzjLEqIE/c)

2023-05-29 (모두 수고..) 23:41:03

괜찮아!! 답레 늦어져도! 천천히 써도 돼!

448 도림-가을 (IvcEiQTi/E)

2023-05-30 (FIRE!) 00:06:15

"농담~ 농담~"

도림이 씩 웃으며 말했다. 누가 봐도 진심이었으나, 농담이었다고 거짓말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좋겠는데~ 으음~ 모르겠네....."

고개를 끄덕인 그녀가 생각에 잠긴 목소리로 말했다. 그녀에게 이 상황은 오히려 약간 불안했던 탓이다. 너무 자신이 한 방향으로만 생각하는가 싶었던 도림은 제발 단순 가출이길 바랐다.

"응, 그러네! 언제나 겁에 질려있을 순 없으니까!"

납득하듯 말한 도림이 가을의 말에 코너 이름을 한 번 쭉 훑어봤다. 그리곤 제법 진지하게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더니, 고민하기 시작했다.

"으음.... 일단은!!!"

그녀가 차 코너를 가리켰다.

"커피와 아이스티부터 고를까?! 과자도 과자지만, 음료도 중요하니까!"

449 가을 - 도림 (xxkdXR0Ts2)

2023-05-30 (FIRE!) 00:13:26

"어찌되었건 우리들은 저지먼트니까. 너무 겁 먹어서 좋을 것은 없어. 그리고 그때도 말했잖아. 무슨 일이 있으면 내가 구해준다고. 반대로 나에게 무슨 일이 있으면 네가 구해줘."

그럼 되는 거잖아? 레벨 4가 두 명이나 있는데. 그것만으로도 보통 든든한 일이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며 그는 괜히 어깨를 으쓱해보엿다. 아무튼 차 코너를 가리키면서 저곳으로 가자고 하는 그 말에 가을은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커피와 아이스티부터라는 말에는 살짝 고개를 갸웃하긴 했지만. 아주 본격적으로 고를 생각이로구나. 그렇게 생각을 하며 이내 그는 작게 미소를 지었다.

"그럼 나는 커피로. 블랙으로 일단 해볼까."

자신은 블랙이면 충분하다고 이야기를 하며 가을은 도림을 바라보면서 마실 것을 고르라고 이야기했다. 다만 적절한 양으로 고르라는 말도 그는 잊지 않았다.

"그럼 이거 다음은 과자 코너로 갈 생각이야? 아니면 다른 쪽?"

450 도림-가을 (IvcEiQTi/E)

2023-05-30 (FIRE!) 21:09:33

"응, 그렇긴 해. 그래도 걱정 되는 건 사실이니까."

도림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레벨4인 것을 잊어버린 건가ㅡ 라고 스스로를 되짚어보던 그녀는 이내, 포기하고 말았다.

"으응~ 일단 블랙커피...."

가을의 커피 믹스ㅡ물론, 다른 커피를 마시는 학생들도 존재한다!ㅡ를 집어 든 도림은 주변을 두리번두리번 살폈다. 무슨 아이스티로 할까 고민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하나를 복숭아, 나머지 하나가 문제였다.

"있지, 블루레몬과 핑크레몬 둘 중 어느 게 더 나을 거 같아!?"

둘 다 레몬에이드이고 차이는 컬러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도림이 사뭇 진지한 목소리로 물었다. 두 개의 박스를 들고 연신 번갈아보기 시작했다.

"이거만 고르면! 과자 코너로 가려구! 그러니까 뭐가 더 나을까!?"

진지하게 물으며 그녀는 가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자신은 둘 다 좋았던 것이다.

451 가을 - 도림 (xxkdXR0Ts2)

2023-05-30 (FIRE!) 21:24:04

"응? 아무 거나 괜찮을 것 같지만... 난 굳이 말하자면 블루 레몬."

딱히 맛과 향을 잘 아는 것은 아니었다. 허나 자신의 능력이 빙결 능력이기에 파란색이 조금 더 끌린다는 것이 선택한 이유였다. 뭔가 좀 더 친숙하다고 해야할까. 물론 얼음이 파란 것은 아니었지만 어쨌건 수분은 파란색으로 표현되는 일이 많았기에 괜히 그 쪽에 마음이 더 가는지 그는 그렇게 선택을 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과자 코너라."

정말 본격적이구나. 그렇게 다시 한 번 생각하며 그는 가만히 고개를 돌려 과자가 모여있는 코너 쪽을 바라봤다. 그러다가 다시 고개를 돌려 도림을 바라보면서 그는 가볍게 피식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네가 결혼을 할 지, 안 할 지는 잘 모르겠지만... 만약 하게 된다면 좋은 아내가 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뭔가 장 되게 잘 볼 것 같거든."

지금만 해도 꽤 꼼꼼하게 구입하잖아?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그는 슬며시 그녀를 칭찬하면서 미소를 지었다. 물론 그녀가 결혼을 할 지, 더 나아가 자신 역시 결혼을 할지도 알 수 없었다. 요즘은 결혼을 하지 않고 살아가는 이도 많다고 하지 않던가. 언젠가 마음이 통하는 이가 있다면 할지도 모르겠지만 아직은 잘 모르기에 그는 그 정도로 이야기를 하면서 살며시 걸어가다가 근처에 있는 탄산수를 바라봤다.

"저것도 하나 사자. 나 가끔 마실까 싶어."

452 도림주 (IvcEiQTi/E)

2023-05-30 (FIRE!) 21:26:07

가을주!

하!!!! 이!!!!!

453 가을주 (xxkdXR0Ts2)

2023-05-30 (FIRE!) 21:32:21

마찬가지로 안녕! 도림주!!

454 도림-가을 (IvcEiQTi/E)

2023-05-30 (FIRE!) 22:02:14

"그럼 블루레몬으로! 엄청 시원한 느낌도 드니까!"

도림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블루레몬에이드 가루 박스를 카트에 실었다.

"!? 과자로!?"

갑작스러운 말에 도림은 두 눈을 동그랗게 뜨며 가을에게 물었다. 과자를 고를 뿐인데!? 하는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되묻던 그녀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으음....!!! 아직은 생각 없지만 나중에 하게 된다면 너를 꼭 초대할게!"

그녀가 방긋 웃으면서 대답했다. 그리고 탄산수를 보던 도림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그것을 집어서 카트에 실었다.

"아, 맞다! 탄산수나 사이다 같은 거에 홍차 타 마시면 맛있다더라! 그러니까! 커피도 맛있어지지 않을까?"

뜬금없이 이상한 소리도 덧붙인 그녀가 말했다.

455 가을 - 도림 (xxkdXR0Ts2)

2023-05-30 (FIRE!) 22:06:08

"과자를 사건 뭘 사건 나름대로 계획적으로 잘 살 것 같으니까."

지금만 해도 충분히 이것저것 고려해서 사고 있잖아. 그렇게 보충설명을 하면서 아니냐는 듯이 가을은 도림을 바라봤다. 물론 아니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가을의 눈에는 그렇게 비쳤다. 지금만 해도 여러가지 가능성이나 취향을 생각하면서 고르고 있지 않은가.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고르는 것이 아니라. 역시 그런 이가 좋은 아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가을은 이내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나? ...뭐, 시간이 된다면."

아직은 생각이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미래는 모를 일이었다. 자신도 시간이 되면 참여할 생각이었기에 그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긍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허나 순간적으로 그는 움찔했다. 탄산수에 커피를 타서 마신다고? 너 무슨 소릴 하는 거야? 그런 감정이 가득 담겨있는 눈빛을 가을은 도림에게 진하게 보냈다.

"아니야. 그런 거 아니야. 도림아. 그런 거 절대로 아니야. 커피는 그냥 그대로 먹어야 좋은 거야. 거기에 뭘 탄다니. 용납 못해."

설탕이나 그런 것은 이해해도 탄산수는 절대로 아니야. 강하게 부정을 하면서 그는 정말 격하게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모터가 달려있었다면 그것만으로도 하늘을 날 수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456 도림주 (IvcEiQTi/E)

2023-05-30 (FIRE!) 22:10:04

어떡햌ㅋㅋㅋㅋㅋ큐ㅠㅠ 가을이 당황했엌ㅋㅋㅋㅋㅋ

457 가을주 (xxkdXR0Ts2)

2023-05-30 (FIRE!) 22:11:25

ㅋㅋㅋㅋㅋㅋ 아니. 하지만..탄산수와 커피의 조합은 가을이가 용납할 수 없어!!

458 도림주 (IvcEiQTi/E)

2023-05-30 (FIRE!) 22:15:37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미안하다 가을아 도림이가 뜬금없었닼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459 가을주 (xxkdXR0Ts2)

2023-05-30 (FIRE!) 22:34:14

아니야! 오히려 귀엽고 재밌는 발상이었는걸! ㅋㅋㅋㅋㅋ

460 도림-가을 (IvcEiQTi/E)

2023-05-30 (FIRE!) 23:13:42

"왜?!"

가을이 고개를 연신 가로저으며 자신에게 안된다고 말한 갓에 충격 받은 듯 도림이 두 눈을 동그랗게 뜨며 물었다. 그러다가 "와.. 가을아. 너 지금 헤드락스핀 같아.. 안 어지러워?!" 하고 딴 소리를 하기도 했다.

"맛있을 거 같은데....."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연신 커피 믹스와 탄산수를 번갈아보던 도림이 포기한 듯 쩝, 입맛을 다셨다.

"아, 알았어! 얼른, 과자 사러 가자!"

도림이 카트를 밀며 말했다. 과자를 생각하며 꽤나 진지한 표정이었다.

"맛은 따로 따지는 거 있어?"

461 가을 - 도림 (xxkdXR0Ts2)

2023-05-30 (FIRE!) 23:22:09

"안되는 것은 안되는거야! 커피와 탄산수는 각각 따로 먹어야 의미가 있고 맛이 있는거야!"

그것만은 절대로 양보 못한다는 듯이, 타먹고 싶으면 너 혼자 먹으라고 강하게 이야기를 하면서 가을은 강하게 반발했다. 죽어도 자신은 그렇게는 마시지는 않겠다는 듯이. 허나 사람의 입맛이나 그런 것은 취향마다 다 다른 법이기에 그녀가 그렇게 먹겠다면 그는 말리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자신에게는 권하지 말라는 듯, 그는 기어이 두 검지 손가락으로 X를 표시했다.

과자로 가자고 하는 그 말에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과자 코너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여기서 그렇게 멀리 떨어지지 않았고 바로 근처였기에 그는 힘들지 않게 그곳에 도착할 수 있었다. 맛을 따지는 것이 있냐는 물음. 그 물음에 그는 즉답했다.

"맵지 않은 거."

매운 것은 정말로 싫어하는 그였다. 딱히 그런 것을 숨기지 않았기에 그는 당당하게 매운 것은 싫다고 이야기했고 이어 가만히 과자들을 바라보다가 초코칩 류 과자를 몇 개 골라서 카트 안에 집어넣었다. 적당한 초콜릿은 머리가 돌아가게 하기 딱 좋지 않던가. 그렇기에 그는 그렇게 고르면서 그녀를 바라보면서 물었다.

"너는 어떤거 고를거야?"

462 도림-가을 (IvcEiQTi/E)

2023-05-30 (FIRE!) 23:24:20

매번 느끼지만... 가을주 당신. 손이 정말 빠르시군...!!!! >:ㅁ 타자가 대체 몇인겨!!!!

463 가을주 (xxkdXR0Ts2)

2023-05-30 (FIRE!) 23:36:35

글쎄...
5~6년 전에 쟀을 때는 800타까진 나온 것 같은데 지금은 모르겠다! (무책임)

그리고 난 퇴고 같은 것을 안하고 그냥 내용 완성되는대로 올리다보니 그런 걸지도 몰라!

464 도림주 (IvcEiQTi/E)

2023-05-30 (FIRE!) 23:39:11

800타....?! :ㅁ....... 퇴고 안해도 이 퀄리티....?!

당신은 갓입니까... 오마갓

465 가을주 (xxkdXR0Ts2)

2023-05-30 (FIRE!) 23:40:22

ㅋㅋㅋㅋㅋㅋ 아니야!! 천천히 따져보면 비문도 많고 그럴거야!! ㅋㅋㅋㅋㅋㅋ

그냥 상황극이니까 너무 깊게 들어가진 않고 가볍게 즐기자 마인드라서..그냥 완성되는 대로 올린다 느낌이기에....(옆눈)


그리고 800타는 그냥 최고 빠를 때 그 정도인거라구!

466 도림주 (IvcEiQTi/E)

2023-05-30 (FIRE!) 23:43:54

나는.. 나는.. 최고 빠를 때 몇 타였지..?@ 250타..?(흐릿)

오오 이제부터 가을주를 빠른타자의신으로 임명하겠어!(존ㅡ경

비문이어도 엄청 고퀄리티인걸!!! 부러운걸! 가을주 금손인걸!!!!!(우럭)


내일 외근이라 답레는 오후 쯤에 가져올게!!:3

467 가을주 (xxkdXR0Ts2)

2023-05-30 (FIRE!) 23:45:57

그냥 타자는 많이 치면 칠수록 늘어나는 편이니까. 한번 심심해서 대충 돌려봤는데 지금은 500~600타 정도로 나오는 것 같네.

아무튼...ㅋㅋㅋㅋㅋㅋ 아니야! 그렇게 부르지 마!! ㅋㅋㅋㅋㅋㅋ (쥐구멍) 일단 답레는 언제든지 편할 때 줘도 괜찮아!! 외근 화이팅이야!!

468 도림-가을 (hJuwIIVweY)

2023-06-02 (불탄다..!) 00:39:31

"에ㅡ"

장난치듯 짧게 반응하던 도림은 가을의 반응에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이렇게 싫다는데, 강제로 밀어붙히는 건 괴롭힘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애초에 그런 걸 본인 스스로도 좋아하지도 않았고.

"으음, 안 매운 거라..."

초코칩을 넣는 가을을 보며, 고개를 끄덕거리던 도림이 과자류를 한 번 쭉 훑어봤다.

"그렇네.... 나는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맛은 없어서. 매운 걸 즐겨 먹는 편이긴 하지만 말이지. 으음ㅡ 달달한 거랑 조화를 맞춰서 맵달맵달로 가냐, 단짠단짠으로 가냐.. 고민이야. 이럴 때는!!!"

고민하던 도림이 매운 과자와 감자칩 같은 것들을 몇 개씩 카트에 실었다. 이럴 땐! 예산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사면 되는 것이다.

"아! 쿠X다스! 이것도 하나 살까?"

달달한 과자도 많을수록 좋으니. 도림이 웃으며 말했다.

469 가을 - 도림 (wym5mJKdyw)

2023-06-02 (불탄다..!) 00:45:12

"난 매운 것은 질색이니까."

떡볶이 정도는 어떻게든 먹더라도 그 이상은 힘들다는 듯,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불닭 같은 것은 대체 왜 먹는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그냥 혼자서 생각을 하며 가을은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아무튼 매운 것을 즐겨먹는다는 말에 가을은 아무런 말 없이 빤히 도림을 바라봤다. 그러다가 자신에게는 권하지 말라는 듯,, 괜히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역시 매운 것은 그에게 있어서는 정말로 싫은 맛이었다. 아니. 애초에 맛이 아니라 통증이니까 통각이라고 해야 좋을까.

"사고 싶으면 사도 괜찮아. 다만 예산이 어느 정도 있으니까 그거 초과하진 말고."

아직까진 괜찮을 것 같긴 한데. 그렇게 눈으로 대충 계산을 하면서 그는 아직은 괜찮다는 듯이 이야기했다. 정 애매하면 자신의 사비를 조금 써도 될테고. 이어 그는 이것저것 과자를 고르는 그녀를 바라보다 카트에 담긴 과자를 바라봤다. 매운 과자는 최대한 눈에 안 두려고 하면서 다른 과자들을 바라보다 그는 이내 조용히 이야기했다.

"...그건 그렇다고 쳐도 감자칩이라. 감자칩 너무 많이 먹으면 몸에 안 좋은 건 알지?"

어디까지나 적당히야. 적당히. 그렇게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하며 그는 도림이 쇼핑을 마치는 것을 조용히 기다렸다. 김에 다른 살 것이 있는지 그 나름대로 체크를 하다가 슬쩍 카카오 초콜릿 99%를 하나 쏙 담았다.

"...이건 내가 먹을거야."

괜히 찔리는지 그렇게 말을 하며 그는 살며시 시선을 회피했다.

470 도림-가을 (JU7S/CnfG.)

2023-06-03 (파란날) 11:33:47

"그렇긴 한데, 가끔 입이 심심할 때 먹으면 딱이라고 할까..."

도림이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며 대답했다. 자신이 좀 심했나, 싶었던 것도 없잖아 있었는지 그녀는 순순히 카트에 실었던 감자칩 몇 개를 다시 가판대에 올려뒀다.

"? 엄청 쓸텐데 괜찮아?"

다른 것도 아니고 99%인 만큼, 쓰다못해 분필을 먹는 느낌일지도 몰랐다. 물론, 이것은 도림의 순수한 개인적인 견해였다.

"아니면, 나 주려는 건 아니지..!?"

설마!? 나 주려고!? 하듯 도림이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471 가을 - 도림 (n5W2378pa6)

2023-06-03 (파란날) 11:40:14

"그건 그렇긴 한데..."

완전히 부정하진 않고 어느 정도 공감을 하듯이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내 가판대에 다시 되돌리려고 하는 그녀의 행동에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 넣어도 된다는 듯이 카트를 손으로 가리켰다. 굳이 저렇게 다시 돌려놓을 이유가 뭐가 있겠는가. 먹고 싶으면 고르면 되지. 너무 도를 넘지 않는 수준이라면야 자신도 딱히 무슨 말을 할 생각은 없었다.

"그 맛이 좋은 거야. 그 맛이."

쓸텐데 괜찮냐는 물음. 당연히 그는 괜찮았다. 99%라고 해도 그렇게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으니까. 어쨌건 자신의 입에는 맞았고 그렇기에 자신이 먹을 거라고 이야기를 한 것이 아니겠는가. 그러다가 놀란 표정으로 불안해하는 듯한 그녀를 바라보며 그는 피식 웃었다. 이어 그는 가만히 도림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장난스럽게 입을 열었다.

"얼려서 먹으면 네 입에도 맞지 않을까?"

반 먹을래? 아니면 한통 더 살까? 그렇게 장난스럽게 이야기를 하면서 그는 도림을 향해 한 걸음 살며시 다가갔다.

472 도림-가을 (n48Z/dvShU)

2023-06-04 (내일 월요일) 11:03:39

"다시 넣어도 돼?"

고개를 가로젓는 가을을 본 도림이 다시 슬쩍, 과자를 카트 안에 실었다. 감자칩이 더 늘었기 때문에 기분 좋은 듯 헤헤 웃기도 했다.

"으응~ 개인의 취향은 다양하니까..."

고개를 끄덕이며 말하던 도림은 자신을 향한 권유에 고개를 세차게 가로저었다. 붕붕, 소리가 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가로저으며 거부를 표현했다.

"쓴 맛 나는 건 싫어..!! 기분이 좋지 않아져!"

쓴 걸 싫어하는 애 입맛이었다.

"다른, 다른 거 사자!"

카트에 실어진 과자들을 보던 도림이 뿌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다, 무언가 깨달은 듯 헉 소리를 내기도 했다.

"나온 김에 컵라면도 좀 살까? 내 사비로!"

473 가을 - 도림 (Enr5K1MDOE)

2023-06-04 (내일 월요일) 11:21:49

"알았어. 알았어. 장난이니까 너무 그렇게 하진 마. 애초에 내가 먹으려고 산 거라고 했잖아."

세차게 고개를 저으면서 거부표시를 하는 도림을 바라보며 가을은 피식 웃으면서 진정하라는 듯이 그렇게 이야기했다. 애초에 자신이 먹으려고 산 것이었기에 딱히 남에게 권할 생각은 없었다. 물론 누군가가 달라고 하면 조금 나눠줄 수는 있겠지만 굳이 자신이 먹어보라고 이야기를 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사람의 입맛은 다 다른 법이고 그 다른 입맛을 지켜줘야 하는 것이 맞기에.

아무튼 충분히 간식거리도 샀다고 생각하며 이제 돌아가는게 좋겠지. 그렇게 생각을 하는 와중, 도림의 입에서 컵라면을 사자는 말이 나오자 가을의 두 눈이 순간적으로 동그랗게 변했다. 여기서 더 산다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도림을 바라보던 가을은 가만히 팔짱을 끼고 생각에 빠지더니 이내 팔짱을 풀고 그녀에게 말했다.

"정말로 여기서 더 사게? 아니. 사는 것은 상관없는데 여기서 더 사면 들고 갈 수 있겠어?"

지금 있는 양도 절대로 적은 것은 아니었다. 어쨌건 부실에서 사용하는 양이었기에 아무래도 양이 많을 수밖에 없었으니까. 이어 잠시 말을 고민하던 그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싱긋 웃으면서 다시 입을 열었다.

"어쩔 수 없지. 물건은 배달서비스로 보내도록 하자. 배달서비스 비용은 내가 낼게."

요즘은 배달서비스도 잘 되어있는 시대였다. 무엇보다 관련 능력자들도 있으니 아마 크게 문제는 없을 거라고 생각하며 그는 그렇게 제안했다. 일단 컵라면이건 뭐건 살 것이 있으면 다 사라고 이야기를 하며 그는 앞으로 걸었다. 배달을 이용하기로 했으니 이제 양은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었다.

474 도림주 (n48Z/dvShU)

2023-06-04 (내일 월요일) 11:40:07

가을주 하이°°!!!!

475 가을주 (Enr5K1MDOE)

2023-06-04 (내일 월요일) 12:00:38

도림주도 안녕!! 으악. 오늘 날씨 덥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라는데...8ㅁ8

476 도림주 (n48Z/dvShU)

2023-06-04 (내일 월요일) 12:09:23

벌써부터 두려워지네... 8ㅁ8 가을주 더위 먹지 않게 조심해!!!

477 도림주 (n48Z/dvShU)

2023-06-04 (내일 월요일) 12:14:47

수업하고 조금 이따가 답레줄게!!!

478 가을주 (Enr5K1MDOE)

2023-06-04 (내일 월요일) 12:34:53

오케이. 오케이! 답레는 천천히 줘도 괜찮아!!

479 도림-가을 (VASNBLrHn2)

2023-06-05 (모두 수고..) 23:23:49

“으응, 아무래도 거기서 배를 채우는 경우도 있기는 하니까? 나도 그렇고. 사실 매점이랑 급식 먹기 싫으면, 여기서 라면으로 배 채우거든!”

도림이 헤헤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카트 안에 있는 짐을 보더니, 으음~ 하고 말 꼬리를 늘였다. 아무리 생각해도, 들고 갈 수는 없었다. 무엇보다, 성인도 아닌 미성년자이니만큼 차를 운전할 수 있을 리 없었다.

“앗, 그럼 절반은 내가 낼게! 나 때문에 배달서비스도 신청하는 거잖아?”

그녀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녀는 정말로 그럴 생각인 듯 싶었다.

“그래도 같이 장 보러 오니까 재밌다~ 혼자 왔으면, 그냥 멍하니 장 봤을 건데! 아마 그랬다면, 사무 용품 보다 과자에 더 치중했을지도?”

지금 생각해봐도 그건 아닌 것 같아, 그녀는 고개를 모로 갸우뚱 기울였다. 계산대로 카트를 끌면서 콧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했다.

“일단, 컵라면 값은 따로 계산해야 하니까.. 이것들만 계산하자.”

카운터에 하나씩, 카트 안 물건들을 꺼내기 시작한 도림이 말했다.

480 가을 - 도림 (mQUansF7ho)

2023-06-05 (모두 수고..) 23:29:17

"딱히 상관없지만... 알았어. 그럼 나중에 돈 보내줘."

한 사람이 일단 계산하는 것이 낫잖아?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그는 제안했다. 돈을 반반 나눠서 각각 낼 순 없는 것 아니겠는가. 그렇기에 일단 자신이 계산을 하고 나중에 그녀가 돈을 주면 되겠거니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곧 들려오는 그녀의 말에 가만히 그녀를 바라봤다. 혼자 왔으면 멍하니 장을 봤을 것이라니. 정말로? 그런 믿기 힘들다는 눈빛을 가만히 보이면서 가을은 빤히 도림을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전혀 상상이 안 가는데? 혼자라도 오늘은 뭐 먹을까? 이러면서 막 흥미롭게 찾아다닐 것 같았는데. ...아니. 뭐, 물론 네가 아니라면 아닌 거겠지."

그보다 과자에 더 치중하는 것은 안돼.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어디까지나 사무용품이 우선이었다. 간식은 덤이야. 덤. 그렇게 나름대로 생각을 하려고 하는지,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그는 카운터에 올라가는 물건들을 바라보며 부장에게 받은 카드를 꺼냈다. 그리고 모든 물건이 올라가자 그는 그것을 계산했다. 생각보다 가격이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예상범위 내였다.

"좋아. 계산은 끝냈어. 그러면 일단은... 이것들은 따로 상자에 싸야겠네. 그러면 일단 컵라면 골라서 가져올래? 나는 이거 상자에 넣을테니까."

어쨌든 배달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상자에 넣는 것은 배달서비스를 신청하는 이가 해야만 하는 작업이었다. 그렇기에 여기서는 자신이 상자에 넣고, 그 동안에 그녀가 컵라면을 사오면 더 효율적이지 않겠는가. 그렇게 제안을 하며 그는 그녀의 답을 기다렸다.

481 도림주 (iPQSbBsBik)

2023-06-06 (FIRE!) 01:26:58

아닠ㅋㅋㅋㅋㅋ 가을이 귀여워........

아 맞다 도림주의 슬픈 소식.

1. 내일... 이 아니라 오늘 도림주는 출근을 합니다.
2. 퐁당퐁당 야근 당첨 ^u^....
3. 1+2의 이유로... 도림주는 주말에 답레를 이을 수 있읍니다.. ;ㅅ; 내가.. 막 현충일에 안 나타나도.. 그거......
현생에게 격하게 조져진 것이니..(끌려감)

482 가을주 (sEGQCpprhQ)

2023-06-06 (FIRE!) 01:33:24

...맙소사..도림주..현생이 왜 그렇게 꼬인거야...8ㅁ8

답레는 편하게 이어도 괜찮아! 휴일에 안 나타나도 괜찮아! 느긋하게 기다릴 수 있으니까 현생을 우선시 하면 된다! 상황극은 상황극일 뿐이야. (토닥토닥)

483 도림주 (iPQSbBsBik)

2023-06-06 (FIRE!) 01:44:39

친절한 가을주....! 상냥한 가을주...!!🥲🥲 되도록 내일 일하다 튈 계획인데(혼자 일하는 거라 상관없음) 가능하다면! 일찍 오도록 할게!!!

484 가을주 (sEGQCpprhQ)

2023-06-06 (FIRE!) 01:45:58

ㅋㅋㅋㅋㅋㅋ 아닛.. 너무 무리는 하지 말라구!! 일단 난 슬슬 들어가볼게! 좋은 밤 보내! 도림주!

485 도림주 (iPQSbBsBik)

2023-06-06 (FIRE!) 01:50:48

가을주도 잘자!XD

486 가을주 (sEGQCpprhQ)

2023-06-06 (FIRE!) 15:34:28

오늘도 엄청 덥네. 답레는 말하긴 했지만 편할때 남겨주는 것으로 충분해!

487 도림주 (.FrE150oJ2)

2023-06-06 (FIRE!) 15:46:17

더워?! 여기 비왔어!!! 잠깐 갱신할게!

488 가을주 (sEGQCpprhQ)

2023-06-06 (FIRE!) 15:54:36

안녕! 도림주! 여긴 비는 커녕 햇볕만 쨍쨍이야. 굉장히 더워..지금...(눈물)

489 도림주 (fJCk3/s1N6)

2023-06-06 (FIRE!) 15:56:31

가을주 안녕:) 세상에... 진짜 여름 날씨인가보구나....8ㅁ8(뽀다다다담) 여기 내리는 비가 가을주네 지역으로 얼른 가서 식혀주길 8ㅅ8

490 가을주 (sEGQCpprhQ)

2023-06-06 (FIRE!) 15:59:22

흑흑. 여긴 완전 여름이다. 이제. 그래도 지금은 집이라서 어떻게든 버티는 중이야. 아무튼..도림주도 시원하게 보내라!! 일도 화이팅!

491 도림주 (fJCk3/s1N6)

2023-06-06 (FIRE!) 16:11:19

고마워 일 힘낼게😂😂😂😂
30분 일찍 튀는 걸로.. 한다....(그래봐야 7시임)

492 가을주 (sEGQCpprhQ)

2023-06-06 (FIRE!) 16:14:33

...엗..튀는 것은 안돼!! 8ㅁ8

493 도림주 (.FrE150oJ2)

2023-06-06 (FIRE!) 17:48:49

그저 자리지키는 것만이니까... 가도 되지 않을까 싶고...🥲 으흐흑... 힘내서 일할게!

494 가을주 (sEGQCpprhQ)

2023-06-06 (FIRE!) 18:02:12

으앗...ㅋㅋㅋㅋㅋㅋㅋ 그, 그렇다고 한다면 도림주의 판단에 맡겨야지!! 아무튼 일 화이팅이야!

495 도림주 (iPQSbBsBik)

2023-06-06 (FIRE!) 21:02:49

지, 집이야.... 결국 튀는 거고 뭐고.. 그냥.... 끝까지 일하고 퇴근했다... 히이이잉...;ㅁ;

496 가을주 (sEGQCpprhQ)

2023-06-06 (FIRE!) 21:05:41

(토닥토닥) 고생 정말로 많았어.. 이제 집에서 푹 쉬자!

497 도림주 (iPQSbBsBik)

2023-06-06 (FIRE!) 21:07:49

가을주 어서와..... ㅇ<-< 내가 오늘은.. 너무 지치니... 오늘 푹 쉬고 내일 낮에 답레 올려둘게.. 헤헤.. 내일 아침 10시 퇴근.. 헤헤헤... 헤헤....

498 가을주 (sEGQCpprhQ)

2023-06-06 (FIRE!) 21:19:05

............(빤히)
몇 시 퇴근이라고? 으아악! 부러워!! 하지만 오늘 못 쉬었으니까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다! 아무튼 푹 쉬어! 푹!

499 도림주 (WRS7cxuKr.)

2023-06-07 (水) 22:25:11

(((피곤했었나봐....))) 계속 잤어....(멍)

500 가을주 (F9.LBUfJgs)

2023-06-07 (水) 22:26:58

도림주..괜찮아..? 계속 잘 정도면 굉장히 많이 피곤하다는건데. 체력은 괜찮은거야?

501 도림주 (WRS7cxuKr.)

2023-06-07 (水) 22:30:10

저녁 먹었는데도 약간 멍한 게 있긴 한데 괜찮아! 오늘 밤에도 더 잘 수 있는 느낌.. ':3c

502 가을주 (F9.LBUfJgs)

2023-06-07 (水) 22:36:00

맙소사. 그러면 푹 쉬어야 할 것 같은데. 정말로. 요즘 주말에도 계속 못 쉬는 것 같은데 그 영향 때문 아니야? (흐릿)

503 도림주 (WRS7cxuKr.)

2023-06-07 (水) 22:42:38

주말엔 공부인 걸...!!! 으으음... 진짜 그런가.. 오늘 안에 답레 올려둘게:3! 근데 내일도 계속 자면 안되는데.. 내일도 학원 공부인데...(흐릿22)

504 도림주 (WRS7cxuKr.)

2023-06-07 (水) 22:51:52

안되겠따 앉아있는 거 무리.. 누울래 너무 졸려ㅓ....

505 가을주 (F9.LBUfJgs)

2023-06-07 (水) 22:53:48

...너무 졸리면 답레를 쓰는 것이 아니라 쉬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어. 내일도 학원 공부라니. 너무 스케쥴이 가득 찬 것 같은데.. 도림주 진짜 괜찮은 거 맞는거지? (흐릿)

며칠 쉬는 것이 좋지 않겠어? 그런 생각도 절로 들기 시작했어.

506 도림주 (WRS7cxuKr.)

2023-06-07 (水) 22:56:05

쉬는 거.. 금요일? 일단 오늘 쉬고 내이 답레 줄게 가을주.. 자꾸 늦어져서 미안하네.. :(

507 가을주 (F9.LBUfJgs)

2023-06-07 (水) 22:58:04

음. 아니야. 아니야. 피곤한데 억지로 답레를 쓰라고 할 순 없는 거기도 하고 나도 무리하게 답레 쓰고 이어가는 것은 별로 원하지 않아.
다만 도림주. 이 상황극을 하기가 아무래도 현생을 생각했을때 힘들겠다 싶으면 얼마든지 이야기해도 괜찮아. 그러니까 너무 무리만 하지 않길 바랄게.

508 도림주 (WRS7cxuKr.)

2023-06-07 (水) 22:59:35

응으ㅡ응! 배려해줘서 도미워ㅓㅓㅏ 고마워어ㅏㅁ고맙퉈! 무리하지 않을 거이라 응...

509 가을주 (F9.LBUfJgs)

2023-06-07 (水) 23:07:43

그럼 다행이야! 역시 상황극은 취미일 뿐이니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즐기는 것이 제일이지!

510 도림-가을 (mt3Sdh08x2)

2023-06-09 (불탄다..!) 16:51:10

"응. 그럴게. 나중에 금액이랑 계좌 말해줘."

돈 거래는 빠르게. 제대로.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다, 가을이 자신을 빤히 쳐다보자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의외로 장을 볼 땐 멍 때리면서 다니니까. 과자는, 줄여보도록... 할게...!!!!"

과연 줄일 수 있을까. 도림이 나름 의지를 불태웠다. 계산을 마치길 기다렸던 그녀는 가을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금방 골라올게!'

알겠다는 듯 손을 팔랑팔랑 흔든 그녀는 라면 코너로 후다닥 뛰어갔다. 정작, 컵라면 코너에 도착해선 무엇을 고를지 한참 고민하는 기색이었다. 그것도 잠시, 도림의 손에 들린 것은 참깨 라면 박스였다.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생각한 그녀가 다시 카운터로 돌아왔다.

"다 담았어? 이것만 계산하면 될 거 같아!"

511 가을 - 도림 (MCmno/0iQI)

2023-06-09 (불탄다..!) 18:56:03

"알았어. 그럼 나중에 배달서비스 계산하고 말할게."

대충 어리짐작가는 금액이 있긴 했지만 정말로 그 금액 그 자체로 나올진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실제로 무게가 조금만 달라져도 조금 더 비싸게 나올 수 있었으니까. 물론 이곳은 초능력이 있는 지역. 그렇기에 배달 서비스 자체도 아마 초능력을 이용해서 실행될테니 무게는 큰 차이가 없을지도 모르나 미리 지리짐작을 해서 좋을 것은 없었다. 확실한 데이터인 계산 후의 가격이 제일이라고 생각하며 그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아무튼 과자를 줄여보도록 하겠다는 그 말에 가을은 일단은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딱히 도림의 식습관에 간섭을 할 생각은 없었다. 왜 간섭을 하겠는가. 어쨌건 먹는 것은 도림의 선택이었으니까. 아무튼 도림이 고르러 가는 사이 가을은 상자에 넣어 물건을 포장했다. 최대한 차곡차곡. 그렇게 담으면서 그는 최대한 공간을 활용했다. 마치 테트리스라도 하는 것처럼, 최대한 차곡차곡 쌓고 담으니 어떻게든 물건이 들어가고 있었다. 아슬아슬하게 닫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미소를 머금다가 이내 도림이 다시 돌아오자 그는 고개만 돌려 도림을 바라봤다.

"알았어. 그럼 그거 계산하고 여기로 가져와."

고개를 천천히 끄덕인 후에 그는 이내 포장을 마무리하려고 했다. 테이프를 떼어내서 상자를 닫은 후에 붙이니 딱 하나로 포장을 마칠 수 있었고 그는 그 묵직한 무게를 느끼면서 웃음소리를 냈다.

"좋아. 완벽해."

/갱신이야!! 답레와 함께 갱신! 이제 불금이다!!

512 도림주 (mt3Sdh08x2)

2023-06-09 (불탄다..!) 21:20:30

불금!!!! 퐈이아!!!! 🔥 🔥🔥🔥🔥🔥🔥
열이 올라서 답레는 내일 오전 중에:D

513 가을주 (MCmno/0iQI)

2023-06-09 (불탄다..!) 21:22:43

열...이라고? 일단 안녕! 도림주!! 그리고 푹 쉬어라!! 열 내려갈때까지!

514 도림주 (ABsmE7E4iE)

2023-06-11 (내일 월요일) 18:26:11

가을주... 답레 조금 더 늦어질 예정.... 열이 계속 오르락내리락 해서 영 컨디션이 안 나와.. ㅇ<-< 내일 답레 줘도 괜찮을까... ;ㅁ;

515 가을주 (snjM8GFc/Q)

2023-06-11 (내일 월요일) 18:39:19

완전 괜찮아! 어차피 나도 가족 여행중이거든.
그러니 푹 쉬어라! 도림주!

516 가을주 (HxlbB4Z2N6)

2023-06-11 (내일 월요일) 21:04:30

으아. 가족여행을 마치고 집이야!! 도림주는 푹 쉬고 내일은 좀 더 나아지길 바랄게!

517 도림주 (ABsmE7E4iE)

2023-06-11 (내일 월요일) 21:05:45

어서와 가을주:)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서 괜찮아질 때마다 쓰고 있어 여행 다녀왔으니 푹 쉬어 가을주!(뽀다다담)

518 가을주 (HxlbB4Z2N6)

2023-06-11 (내일 월요일) 22:05:49

으앗. 고마워! 도림주! 일단 난 씻고 천천히 쉬는 중이야! 도림주도 무리하지 말고 열 식히는 것에 집중해랏!!

519 도림-가을 (8XHWdKHKBY)

2023-06-12 (모두 수고..) 21:36:43

" 오... 그게 다 박스 하나에 들어간 거야? 대단한데?!"

도림이 눈을 휘둥그레 뜨며 물었다.

"진짜 정리정돈 잘하는구나..."

어찌보면 새삼스러울 감탄사를 내뱉으며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들고 온 컵라면의 계산을 위해, 셀프 카운터로 가져갔다. 계산을 금방 마친 그녀는 컵라면 박스를 달랑달랑 들고 가을에게로 다가갔다.

"이대로 바로 부실로 돌아가면 되겠지?"

빠뜨린 것은 없었다. 그렇기에 그녀는 컵라면 박스를 소중하게 품에 안았다.

"의외로 꽤 빨리 장을 다 봤네"

조금 아쉬운 목소리로 말하며 그녀는 두 눈을 슬며시 감았다 떴다. 이왕, 나온 김에 조금 더 농땡이를 피워도 되지 않을까 싶었던 것이다.

520 가을 - 도림 (VI7UWBgb.E)

2023-06-12 (모두 수고..) 21:46:28

"굳이 두 개를 이용하면 번거롭잖아. 비용만 늘어나고 말이야."

상자 하나를 보내느냐, 두 개를 보내느냐는 아무래도 배달비에 있어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니까 최대한 비용의 절감을 위해서 차곡차곡 쌓는 것이 그에게 있어선 최고의 선택이었다. 다른 여러가지 가능성을 머릿속으로 생각해도 이것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그는 내용물이 가득 찬 박스를 조심스럽게 두 팔로 안았다.

"정확히는 배달을 맡기고지. 컵라면 박스도 포함해서 말이야."

가볍다고는 해도 어차피 배달을 맡길거면 한번에 맡기는 것이 낫잖아.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가을은 저 편에 있는 배달을 의뢰하는 곳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상자를 올려서 무게를 잰 후에, 배달비만 계산하면 모든 것이 끝이 났다. 그 이후는 바로 돌아가면 될 일이었다. 딱히 오늘은 근무가 들어간 것도 아니었으니까. 이내 가을은 막 들려오는 도림의 목소리를 듣더니 살며시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그래? 평소에는 더 길게 장을 보는 편이야?"

이 정도면 적당한 시간 아니었나?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고개를 살며시 갸웃했다. 물론 더 길게 본다고 해서 나쁠 것은 없었으나 굳이 저렇게 말을 할 정도이니 평소에는 달랐던 것일까하는 의문이 든 탓이었다. 아무튼 그는 배달을 맡기는 곳에 도착하자마자 상자를 저울 위에 내려놓았다. 그리고 그녀를 바라보며 상자를 올리라는 듯 살며시 손짓했다.

521 도림주 (8XHWdKHKBY)

2023-06-12 (모두 수고..) 23:43:11

가을주 안녕!!!!!

그리고... 잘자...!!!! 감기 꼭꼭 조심하고...;ㅁ;!

522 가을주 (VI7UWBgb.E)

2023-06-12 (모두 수고..) 23:52:11

...도림주 감기 심한거야? (흐릿) 아무튼 몸이 아프면 푹 쉬어라!! 그리고 안녕! 잘 자라!!

523 도림-가을 (9OC53hx.bw)

2023-06-13 (FIRE!) 20:13:52

"그건 그렇지. 두 배 비용이 드는 것은 또 사양이고."

도림이 고개를 끄덕이며 동조했다. 비용이 두 배로 드는 것은 사양이었다.

"그렇다고 할까, 보통은 과자 장을 보고 장난감 코너 쪽이나 게임 코너 쪽 가서 한참 구경하다 집으로 가는 편이니까? 그래서 아이스크림 같이 녹는 거 사는 날은 구경 먼저 하다가 마지막에 사는 편이야."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다가 손으로 이리저리 꼽아가며 설명했다.

"이불 위에서 떠나지 않으려면, 일단 그 안에 들어갈 메이트가 필요하거든."

제법 비장한 목소리로 말하는 것을 보아, 이미 그녀의 방 침대엔 게임 같은 것들이 가득한 건지도 모른다. 도림은 문득, "요즘엔 게임도 새로운 신작 많이 나오잖아" 라고 덧붙였다. 가을의 손짓에 자신이 가져 온 컵라면 박스를 나란히 올려 둔 도림은 내심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니까 그거 구경 없이 금방 이렇게 나온 게, 나로서도 신기하다고나 할까?"

돌고돌아 결국 이 말이었다. 도림은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며, 가을을 바라봤다.

"너는 어때?"

524 가을 - 도림 (drU8mmdsXo)

2023-06-13 (FIRE!) 20:42:07

장난감 코너와 게임 코너. 생각도 못한 것에 그는 잠시 생각을 하면서 고개를 갸웃했다. 그 와중에 이불 위에서 떠나지 않으려면이라는 그 말에 절로 가을의 표정이 도끼눈으로 바뀌었다. 그러니까 지금 이불 속에서 뒹굴거리고 싶다는 이야기일까? 아니. 정확히는 이불 속에서 계속 뒹굴거리기 위해서 다른 뭔가가 필요하다는 것일까. 하지만 일단 어딘가를 구경하고 싶다는 그녀의 말은 제대로 알아들을 수 있었다.

일단 컵라면 박스가 올라가는 것을 확인하며 그는 가만히 말에 귀를 기울이다가 일단 자신의 카드를 꺼내 배달비를 계산했다. 삑. 이어 영수증을 확인하고 주소를 이야기한 후, 가을은 살며시 손을 탈탈 털다가 다시 카드를 지갑 속에 집어넣었다.

"그러니까 이런저런 말을 하긴 했지만 게임 코너 쪽에 가서 게임을 사고 싶다는거지?"

어쨌건 요점은 그런 것이 아니겠는가. 그렇게 생각을 하나 혹은 다른 목적일지도 모를 일이었다. 일단 지금까지 들은 것은 그런 내용이었다고 생각하며 그는 그렇게 확인을 하듯 물어보면서 잠시 또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는 게임 쪽은 잘 모르겠는데. 어떤게 재밌어?"

그래도 기왕 여기까지 왔으니 조금 더 함께 해도 좋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어차피 배달 신청은 끝났고 내일이 되면 상품은 부실에 배달이 될테니 그 부분은 걱정이 없다고 생각하며 그는 그녀에게 그렇게 물으면서 안내를 해보라는 듯 다시 말을 이었다.

"한번 정도는 해봐도 괜찮겠지.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안내 부탁할게."

525 도림-가을 (9OC53hx.bw)

2023-06-13 (FIRE!) 21:44:44

"무, 무슨 생각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 그 눈 그만두라!"

가을의 도끼눈에 도림이 시선을 슬쩍 피하며 말했다.

"엇, 그렇게 되나!? 아하하하!"

능청스럽게 웃던 도림은 가을이 계산 마치는 걸 가만히 보다가 잠깐, 시선을 돌렸다.

"발매한다고 했던 게 나왔을지도 모르니까...?"

손가락을 빙글 돌리며 말한 도림이 가을을 보더니 씩 웃었다. 물 만난 고기처럼 눈이 빛나기도 했다.

"나는 rpg 같은 거려나...... 판타지 같은 장르 좋아해. 물론, 우리도 어떻게 보면... 판타지스럽긴 한데... 뭐 어때! 전통판타지는 행복과 희망이야!"

어딘가 벅차오른 오타쿠처럼 말하던 그녀는 뒤늦게, 자신의 모습이 어땠는지 깨달은 듯 '핫' 하며, 뒤로 슬쩍 물러났다.

"한 번 체험은 해볼래? 체험 부스 같은 것도 있으니까. 내가 추천한 게 너한테 안 맞을 수도 있고."

//가을주 안녕! 문득 든 생각인데, 도림이는 닌텐도 젤다왕눈 나오면 주말 내내 칩거할 느낌이야.. :3c 일단 학교 가서 저지먼트 활동은 하지만, 끝나면 이불 밖으로는 안 나가는... ;3c 물론, 디폴트로 이불 밖은 위험해~ 모드지만.

526 도림주 (9OC53hx.bw)

2023-06-13 (FIRE!) 21:57:13

후후... 이후 답레는..... 응. 내일... 도림주 내일 기상 새벽 5시.. 만약 전철에서 까무룩 잠들지 않은다면은 새벽에 답레 올라갈 예정!

527 가을 - 도림 (drU8mmdsXo)

2023-06-13 (FIRE!) 22:11:38

도끼눈을 그만두라고 이야기를 하는 도림의 말에 가을은 작게 한숨을 내쉬면서 일단은 알겠다는 듯이 표정을 풀었다. 아무튼 이어지는 그녀의 반응으로 보아 정말로 게임가게에 가서 게임을 구경하고 싶었던 모양이었다. 물론 게임 자체를 가을은 그다지 부정하지 않았다. 거기에 너무 푹 빠져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수준만 아니라면야 뭘 하건 그건 자기 마음이 아니겠는가. 적어도 가을은 그렇게 생각했다. 보아하니 정말로 좋아하는 것 같았기에 그는 절로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며 그녀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RPG와 판타지라. 확실히 우리는 판타지스럽긴 하지. 이 학원도시를 나가면 초능력을 쓸 수 있는 이는 아무도 없을테니까. 뭐, 아무튼 전통판타지를 좋아한다고 보면 되는거겠지? 그러니까 마왕이 나오고, 용사가 나오고 그런 거."

적어도 자신이 아는 전통판타지는 그런 부류였다. 물론 요즘은 또 다를지도 모르나 적어도 그런 부류가 아니겠는가 추측을 하면서 그는 일단 확인을 하듯 그녀에게 그렇게 말했다. 물론 목소리에 자신감은 적긴 했지만. 아무튼 방금 전까지 눈이 반짝이더니 갑자기 핫 소리를 내며 뒤로 물러나는 그녀의 모습에 그는 오른손으로 입을 가리고 조용히 울어보였다.

"뭘 그렇게 당황하고 그래. 나는 딱히 게임은 부정 안해. 너는 게임을 많이 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다른 일도 잘 하잖아. 그럼 아무런 문제도 없어."

자신의 지론을 확실하게 이야기하며, 놀 땐 놀고 일할땐 일하자. 그 논리를 확실하게 이야기하며 가을은 살며시 그녀의 제안에 귀를 기울였다. 체험 부스라. 확실히 나쁘진 않았다. 잠깐 머리를 식히는 정도면 괜찮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럴까? 하지만 역시 요즘 나오는 게임은 잘 몰라. 가상현실 다이브 게임. 이런 것은 있다고 들은 것 같긴 한데... 이 학원도시 내에서만 그렇다는 말을 들은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추천해주는 거 있으면 해볼게. 빠질지는 별개지만."

적어도 자신은 게임을 그렇게 많이 하진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하며 그는 살며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어쨌건 그녀의 뒤를 따라가보겠다는 듯이 걸어가던 그는 살짝 고개를 갸웃하며 그녀에게 질문했다.

"그런데 이런 마트에서도 체험 부스가 있어?"

/ㅋㅋㅋㅋㅋㅋ 왕눈 재밌지. 정말로. 도림이가 칩거해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 아무튼 그럼에도 저지먼트 활동은 또 제대로 하는구나. 하지만 또 돌아가면 게임 라이프...부럽다. 저런 나이니까 가능한거겠지. 거기다가 대우받는 레벨4...(부러움의 눈물) 나도 그렇게 게임 계속 하고 싶어! 왕눈... 정말 재밌었기에 특히나 더. 아무튼 새벽 5시 기상이라니. 늘 스펙터클하고 고생스러운 하루를 보내고 있구나. 부디 잘 자고.. 답레는 천천히 올려도 괜찮아! 일단 잘 자! 도림주!

528 가을주 (SGYgrFH3ME)

2023-06-15 (거의 끝나감) 21:18:53

얍! 갱신해둘게! 별 건 아니고 내일 저녁부터 토요일 저녁까진 아무래도 내가 좀 다른 곳에 갔다와야 해서.. 정확히는 내일 퇴근하고 바로 출발해야 하는지라 상판에는 조금 오기 힘들 것 같다는 말 남길게!
도림주 많이 바쁘고...아파보이기도 하는데 부디 몸 건강해지고 현생 나아지길 바라.

529 도림주 (CMRdc9CYgQ)

2023-06-15 (거의 끝나감) 21:46:31

샤워하고 갱신:3 앗 다녀와 가을주!! 나도 내일 야근이라서 아마 내일은 못 올 거 같아 답레 올려둘테니 천천히 와줘:> 잘 다녀와!

530 가을주 (SGYgrFH3ME)

2023-06-15 (거의 끝나감) 21:47:23

그렇구나. 내일은 도림주도 야근이구나. 도림주도 정말로 화이팅이야! 8ㅁ8

531 도림주 (CMRdc9CYgQ)

2023-06-15 (거의 끝나감) 21:56:54

가을주도 잘 다녀와!!>:3

아 맞다 내가 24~25일은 가족행사가 있어서 상판에 아예 없어.. ;3c 그러니 너무 신경쓰지 말아!!>:3

532 가을주 (SGYgrFH3ME)

2023-06-15 (거의 끝나감) 21:57:48

오케이! 알았다!! 그땐 잘 다녀오기야!

533 도림-가을 (zzq2hQ0uUw)

2023-06-17 (파란날) 12:31:40

"그렇지! 아무래도 그게 왕도니까? 클리셰 비튼다면서, 주인공이 최종보스인 경우도 있지만 역시! 튜닝의 완성은 순정이고!"

도림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녀는 눈을 데굴 굴리다가, 이내 알겠다는 것처럼 재차 고개를 끄덕였다. 그 말은 맞지 않은가. 도림은 실제로 할 일을 하긴 했으니.

"그건 아마 게임센터에 있을 거야. 마트니까 그것까진 없는 걸. 나도 아직 가상현실 게임은 안 샀고...."

그것마저 사면, 돌이킬 수 없을 것만 같은 기분에 것만 같은 기분에 도림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럼에도, 발걸음은 가벼웠다.

"부스라고 할까, 게임기 갖다 놓고 체험해보라고 있는 건데... 지금 시간대라면, 사람이 별로 없을 거야."

사람이 별로 없으면, 새로운 게임을 구경할 수 있지 않을까. 도림은 윗층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만약에 마음에 드는 게임 찾으면 같이 할래?"

같이하면 재미있을 것만 같았다. 물론, 강요할 생각은 없없다. 윗층에 도착하자, 도림이 가볍게 발판을 딛었다.

534 가을 - 도림 (cyXUn1ST0g)

2023-06-17 (파란날) 18:50:13

"...그럼 그거 배드엔딩 아니야?"

주인공이 최종보스라니. 그럼 결국 주인공이 파멸하거나 죽는다는 내용이니 배드엔딩 아닌가? 굳이 배드엔딩 게임을? 물론 누군가에게는 취향일 수 있으나 적어도 자신은 아니라는 듯, 그는 고개를 괜히 도리도리 저었다. 허나 그 관련으로 특별히 무슨 말을 할 생각은 없었다. 결국 개인 취향이 아니겠는가. 조금 이해는 가지 않지만 그래도 취향은 존중하겠다는 듯, 가을은 고개를 천천히 끄덕일 뿐이었다.

아무튼 게임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도림의 모습을 바라보며 가을은 정말로 그녀가 게임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가상현실 게임 같은 것은 게임센터에나 있고 여기서는 게임기를 갖다 놓고 체험하는 것은 있다는 것일까. 그렇게 해서 게임기를 사도록 유도하는 것일까. 생각해보면 언제부턴가 게임은 잘 하지 않았다고 생각을 하며 그는 절로 팔짱을 꼈다. 윗층으로 올라가는 그녀의 뒤를 따라 올라가며 그는 잠시 생각을 하다가 그녀가 게임을 권하는 말에 그는 팔짱을 풀고 입을 열었다.

"재밌어보이면 생각은 해볼게.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고. ...지금 나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어떻게든 미지의 영역, 레벨5에 도달하는 것이니까."

가볍게 여가정도라면 즐길지도 모르지만 너무 많이 즐기지는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하며 그는 일단 그 정도로만 이야기를 했다. 그러다가 그는 괜히 고개를 갸웃하면서 한가지 의문을 표했다.

"그러니까 같이 한다는 것은.. 2인용 게임..을 말하는거지? 그럼 너네 방에 놀러가야해?"

온라인 게임이라면 굳이 살 필요는 없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보아 적어도 가을에게 있어서 게임의 영역은 미지의 영역. 그 자체가 아니었을까.

/으아...일정을 마치고 돌아왔어!! 오늘 하루 굉장히 바빴다!! 그래도 이제 쉰다!! 남은 시간은 쉴거야!!

535 도림주 (zzq2hQ0uUw)

2023-06-17 (파란날) 21:09:50

가을주 어서와! 고생 많았어! 이제 푹 쉬자!!(뽀다다닫ㅁ)

536 가을주 (cyXUn1ST0g)

2023-06-17 (파란날) 21:47:38

지금은 그냥 말 그대로 푹 쉬는 중이야! 축 늘어진 상태다!! 안녕! 도림주!

537 도림주 (P8cup2G.do)

2023-06-19 (모두 수고..) 00:27:22

미친 더위... ;ㅁ;

푹 쉬었다면 다행이야 가을주! 나도 오늘 시험을 모두 마쳤고..... 이제 다음달 초 외국어 시험만 남았네!

답레는 내일 줄게! !!

538 가을주 (v/dtjVP4Zc)

2023-06-19 (모두 수고..) 00:37:09

안녕! 도림주!! 시험...일단 끝난거 수고했어!! 하지만 또 외국어 시험. 뭔가 시험에 사는 것 같아. 도림주는...8ㅁ8

답레는 편할때 줘도 괜찮아!

539 가을주 (LxnDZ9Yuac)

2023-06-20 (FIRE!) 20:54:33

도림주는 공부 잘 하고 있을까? 하루는 잘 보냈을지 모르겠네! 아무튼 하루 화이팅이야!

540 도림주 (5ZIiPsWJ3w)

2023-06-20 (FIRE!) 21:01:01

시험 낙방되어서 울며 갱신... ;ㅁ;!! 답레 밤 늦게 줄 거 같아 가을주 ;ㅁ;!!!!

541 가을주 (LxnDZ9Yuac)

2023-06-20 (FIRE!) 21:02:34

어..어어..괜찮니? 낙방이라니. 8ㅁ8 아이고...
그럴때는 답레 생각은 하지 말고 달콤한 것, 맛있는 것, 좋아하는 것이라도 먹으면서 기운을 차리는거다!! 도림주!

542 도림주 (5ZIiPsWJ3w)

2023-06-20 (FIRE!) 21:03:59

재시험 보면 되긴 하는데... 흐하하핳 촉박하네ㅠㅠㅠㅠ!! 일단은 다녀올게 가을주!!!!

543 가을주 (LxnDZ9Yuac)

2023-06-20 (FIRE!) 21:14:00

(토닥토닥) 재시험이건 뭐건 일단은 하루 정도는 기운을 차려야한다!! 아무튼 다녀와!!

544 도림-가을 (xwoXcD2wQM)

2023-06-21 (水) 12:50:32

"그런데 의외로 그게 트루엔딩인 경우도 있더라고...."

참으로 무시무시하다고 덧붙인 도림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응! 그렇네. 레벨5가 되는 게 목표니까. 갈피는 좀 잡혀져?"

그랬으면 좋겠다는 듯 도림이 슬쩍 물었다. 자신은 레벨5를 생각지도 않기 때문에 가을을 더욱 응원하게 되는 법이었다. 응원 차 뭐라도 만들어줄까, 잠깐 머릿속으로 그려보던 그녀는 떠오르는 것들을 기각시켰다. 일단, 요리실력이나 먼저 키우자.

"응? 응.. 아니면, 팩 사서 연동하면 불가능한 건 아니야! 할 때마다 내 방에 올 순 없잖아?"

그렇게 묻던 그녀가 곧 짓궂은 표정을 지었다. 뭔가 장난칠 거리가 생긴 표정이기조 했다.

"게임하자고 방으로 와달라 하면 올 거야~?"

키득키득 웃으며 가을에게 상체를 가까이 붙이려 하던 그녀는 곧 몸을 슬쩍 뗐다.

"보드게임도 있고 그러니까, 아마 종류는 다양할 거야. 뭐, 싫다면 강요할 생각은 없어. 한 번 시도만 해달라는 거지~"

이거, 찍먹이라 하던가. 도림은 잠깐 그렇게 생각하며 게임 코너로 앞장섰다.

"아. 저기있다, 체험코너!"

도림이 손가락으로 어딘가를 가리켰다. 과연, 큰 화면과 함께 연결된 콘솔이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었다.


//야근이라 이후 답레는 밤 늦게!!!!!! 시험날짜 대충 조율되었고... 일정이 어그러졌네ㅡ 이런 것도 있는 거지 응.

545 가을 - 도림 (YfGEImExvo)

2023-06-21 (水) 19:26:49

"난 그런 트루엔딩은 보고 싶지 않아."

기왕이면 주인공이 행복해지는 결말이 좋다고 가을은 생각했다. 물론 그런 엔딩이 취향인 이도 있겠지만 적어도 자신은 아니었다. 멋대로 트루엔딩이 아닌 다른 엔딩을 보고 이게 트루엔딩이라고 우기는 자신의 모습을 살짝 떠올리다 그는 스스로도 어이가 없어 피식 웃어버렸다. 그러는 와중, 도림이 레벨5에 대해서 물어보자 가을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여전히 감이 영 잡히지 않는 모양이었다. 뭔가 높은 장벽이 있는데 그 장벽을 뚫어버릴 수 없기도 하고, 애초에 레벨5는 어떤 영역인지 감조차 잡히지 않았다. 근처에 레벨5가 없기에 더더욱. 그 감과 이미지만 잡으면 어떻게든 될 것 같지만.. 애초에 거기에 도달할 수는 있는 것일까.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젓는 것으로 답을 마쳤다.

한편 자신을 놀릴 생각인지 방에 와줄 것인지를 묻는 도림을 바라보며 가을은 고개를 갸웃하고 빤히 도림을 바라봤다. 그리고 역으로 그녀에게 질문을 던졌다.

"오히려 네 입장엥서 내가 가도 괜찮은거야? 되게 피곤하다고 느낄수도 있는데?"

일단 네 방 정리상태부터 볼거야.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물론 실제로 그렇게 할 생각은 없었으나 저쪽이 장난으로 나왔으니 자신도 그에 비슷하게 대응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아무튼 종류는 다양할 거라는 말에 그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이렇게 보면 정말로 게임을 좋아하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전문가인지. 둘 다인지. 일단 그렇게 생각하다 그는 그녀에게 물었다.

"그러면 객관적으로 네가 봤을 때 나는 어떤 게임이 잘 어울릴 것 같아?"

전문가로서 추천을 해달라는 듯,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가을은 이내 도림이 말하는 체험코너를 바라봤다. 커다란 화면과 함께 콘솔이 단단하게 고정되어있는 모습으로 보아 도난을 방지하려고 한 것이겠거니 생각을 하며 그는 가만히 그 화면을 바라봤다.

"...그러니까. 음. 역시 이럴 땐 2인용 협동이나 격투게임 같은 거려나? 아니. 그런데 그건 오락실인 것 같고. 역시 잘 모르겠네. 이렇게 된 이상 네 추천에 맡길게. 역시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제일이지."

/....아이고..야근이면 너무 무리하게 이을 필요 없어!! 아무튼..시험은 다시 한번 화이팅이야! 답레와 함께 갱신이야!

546 도림주 (vtb8th5EDc)

2023-06-22 (거의 끝나감) 23:08:39

"그렇구나.... 아니면, 그 연구원들에게 물어봐서 레벨5와 만나보는 건 어때?"

그 편이 가장 좋지 않을까. 그녀는 잠깐 생각하더니 가을에게 물었다. 레벨5와 마주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지 않을까 싶었던 것이다.

"와도 상관은 없지- 내 방 깨끗하다구-!?"

도림이 키득키득 웃으며 말했다. 그리곤 어떤 게임이 어울릴 것 같냐는 말에 그녀는 눈을 데굴 굴렸다.

"으응, 그러네... 뭐가 어울릴까. 퍼즐이나 추리? 머리 쓰는 거 엄청 잘할 거 같은 느낌도 있고.. 역시 입문은 RPG니까."
"협동게임도 있고..... 퍼즐도 있고? 근데 그것도 따지고보면 협동이긴 해."

해볼래? 하며, 도림이 능숙하게 콘솔을 조종했다. 그리고 RPG 게임을 하나 작동시켰다.

"프롤로그 부분만이지만, 한 번 해 봐!"

//내일 개인 사정으로 못 온다!!! 별 건 아니고 이사갈 집 알아보러 가!!

547 가을 - 도림 (ksQ9iFg9IE)

2023-06-22 (거의 끝나감) 23:22:04

"연구원들은 뭘 요구할지 모르니 말이지."

물론 그게 도움이 될지도 모르지만 과연 순순히 알려줄지는 또 의문이었다. 이것저것 요구를 하는 것이 아닐지. 또 무슨 실험을 한다면 이것저것 시도를 하는 것은 아닐지. 모든 연구원들이 나쁜 것은 아니었으나 참 괴팍한 연구원들이 많았기에 더더욱. 물론 레벨5가 되면 사업적으로 도움이 될테니 협력이야 해줄 것 같지만. 영 찝찝하다는 생각을 가지면서 가을은 가만히 말 끝을 흐리면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아무튼 방이 깨끗하다는 말에 가을은 피식 웃으면서 그럼 조만간에 한번 검사를 하러 가보겠다고 이야기했다. 장난 느낌으로 하얀 장갑을 끼고 가볼까. 그런 생각을 하기도 하나 굳이 그런 생각까지 입 밖으로 꺼내진 않았다. 한편 자신에게 어울리는 게임을 알려주는 것에 가을은 가만히 귀를 기울였다. 퍼즐이나 추리라. 확실히 추리라면 굉장히 좋아하는 장르이긴 했다.

"그래? 확실히 난 추리를 좋아하긴 하니까. 잘 맞추고 못 맞추고는 별개긴 하지만. 아무튼 RPG? 음. 확실히 그것도 나쁘지 않긴 한데."

역시 직접 해봐야 알 것 같았기에 그는 성급하게 결론을 내지 않고 일단 신중하게 생각만 하는 쪽으로 마음을 먹었다. 그러는 와중 협동게임과 퍼즐이라는 말에 그는 살며시 관심을 보이는 모습을 보였다.

"합동게임은 재밌을 것 같긴 하네. 가지고 있으면 다음에 한번 같이 해보자. 물론 내가 잘 따라갈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하면 돼?"

여기서 이렇게 바로 게임 플레이를 해도 되긴 하는건가? 그렇게 생각을 하지만 일단 컨트롤러를 잡고 가을은 가만히 화면을 바라봤다. 화면에서 나오는 스토리. 그리고 이내 조종하게 되자 그는 오. 소리를 내면서 가만히 그래픽을 보면서 꽤 괜찮다고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전투가 시작되자 그는 가만히 생각에 빠지면서 일단 자신의 생각대로 조작하기 시작했다.

"이건 그러니까 체험판 같은거야?"

/앗. 그렇구나! 그럼 내일은 잘 다녀와!!

548 이름 없음 (7DQsUEN1ns)

2023-06-24 (파란날) 13:37:54

도림주 잠깐 등장!!!! 답레 오늘 밤에 가능할 거 같아!

549 가을주 (j/0XNXejdw)

2023-06-24 (파란날) 15:33:44

답레는 언제든지 편할 때 써도 괜찮아! 나도 갱신이야!

550 이름 없음 (ikyHxqIF/A)

2023-06-25 (내일 월요일) 13:17:42

도림주 갱신:) 오늘 오후 쯤 답레 작성 가능!!!XD

551 가을주 (w1dYYUgd/Y)

2023-06-25 (내일 월요일) 14:21:50

오케이! 확인했어! 가을주도 갱신해둘게!

552 도림-가을 (G6q3uuY6Ls)

2023-06-25 (내일 월요일) 15:20:36

"으엥~ 검사하러 오는 건 싫어ㅡ"

도림이 엄살을 부리듯 말했다.

"게임 종류는 다양하니까 더 끌리는 거로 하면 되는 거지~ 몇 개 협동게임 가지고 있으니까 나중에 기회되면, 한 번 해보자!"

추리와 협동에 반응하는구나. 가을에게 고개를 끄덕이던 도림은 어느 새 게임 화면에 푹 빠져버렸다.

"진짜 대박이다... 잘하네!!"

순수하게 갑탄하던 그녀가 체험판이냐는 물음에 화면을 손 끝으로 토독 두드렸다.

"응. 한 번 해보고 이어서 플레이할 거면 산 후에 집에서 해봐라! 라는 느낌? 그래서 튜토리얼 직후까지만 플레이가 가능하더라고?"

그래서 사람들이 플레이해보고 사간다며 도림은 슬쩍, 가을이 플레이 중인 게임팩에 손을 뻗었다.

"그 게임, 그래픽도 좋고 스토리성도 좋으니까 입문하기에도 괜찮아."

한 번 해볼래? 하듯 그녀가 물었다.

553 가을 - 도림 (w1dYYUgd/Y)

2023-06-25 (내일 월요일) 15:47:19

"뭐, 바쁘지 않다면."

지금은 실종사건도 벌어지는 중이기에 마냥 놀 수도 없는 일이었다. 물론 지금 당장 뭘 하라고 하는 것은 없었으나 그럼에도 어느 정도 대비는 해둬야 하는 상황이엇다. 그렇기에 매일매일 게임을 하러 갈 순 없으나 바쁘지 않고 일정이 없다면 가끔은 괜찮겠지. 그렇게 결론을 내리며 그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바로 옆에서 게임을 잘한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스스로는 알 길이 없었다. 일단 이렇게 하는 것인데 맞는 건가. 그렇게 생각하기에 바빴기에 더더욱. 아무튼 어느 정도 진행을 하다보니 도림의 설명이 또 이어졌다. 이건 체험판이고 튜토리얼 직후까지만 플레이가 가능하다. 즉 더 하고 싶으면 사서 하라는 이야기. 정말로 흥미를 끄는 마케팅전법이라고 생각하며 가을은 고개를 끄덕이다가 컨트롤러를 내려놓았다.

"조금 흥미롭긴 하지만 그래도 살 정도까진 아닌 것 같아. 뭐, 일단 지금 하는 업무가 다 끝나면 그 이후에 천천히 생각해볼게."

적어도 자신은 오늘 게임을 사러 나온 것은 아니었기에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듯,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가을은 도림을 바라보면서 바로 질문을 던졌다.

"그러는 너는? 사고 싶은 거 있어? 뭐 살거야?"

554 이름 없음 (SLgPBnu3vs)

2023-06-25 (내일 월요일) 19:22:50

멀미 때문에 이후 답레는 집에 돌아가서..!!! 이따가 봐 가을주!

555 가을주 (w1dYYUgd/Y)

2023-06-25 (내일 월요일) 19:27:45

멀미할 정도로 굳이 밖에서 답레 안 써도 괜찮아!! 8ㅁ8
진짜 천천히 느긋하게 써도 되니까 너무 무리하진 말아줘. 도림주. 아무튼 조심해서 들어와!

556 도림주 (Zhi846e7DM)

2023-06-26 (모두 수고..) 21:39:23

내일 면접 일정 때문에 11시쯤 답레 줄 수 있다!!!>;3 어제 무사히 귀가 완료했다구!
비가 엄청 많이 내리는데 가을주가 사는 곳은 괜찮을까? ':3

557 가을주 (mbNQKQVuQE)

2023-06-26 (모두 수고..) 21:40:37

안녕! 도림주! 여긴 비가 왔다 그쳤다를 반복하더니 지금은 또 엄청 내리고 있어. 비소리가 장난이 아니네.
아무튼 내일 면접 보는구나. 화이팅이야!!

558 도림주 (sRnkOubbPA)

2023-06-27 (FIRE!) 20:06:09

"그래? 으음, 좋아!"

도림은 집어들었던 게임팩을 다시 코너에 올려뒀다. 다음에 사면 되겠지, 하는 생각에서였다.

"워낙 바쁘니까 말이지. 실종 사건도 있고....."

실종, 그 단어를 입에 올린 도림이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아직 자신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은 아니었지만, 확실하게 벌어지고 있었다. 도림은 자신의 손을 꽉 쥐었다.

"나? 으응.... 일단은, 더 살 필요는 없는 거 같아. 나중에 사지 뭐."

나중에 사면 될 것이었다. 도림이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얼른 나가자."

/오늘 면접까지 끝내고 왔다!!>:3 덥네! 가을주는 오늘 잘 보냈을까?!

559 가을 - 도림 (DJUAD9T5oQ)

2023-06-27 (FIRE!) 20:19:08

"...그 부분 너무 신경쓰진 마. 어디까지나 우리는 순찰만 잘 돌면 돼. 거기서 너무 필요이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어."

물론 진상이 궁금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주어진 지령을 넘어설 순 없었다. 그 이상 나아가게 되면 다른 책임이 생기게 되며, 자신은 굳이 그런 책임이 생길 부분을 만들 생각이 전혀 없었다. 무책임하고 무심하다고 할지도 모르나 그렇게 하는 것이 더욱 안전하지 않겠는가. 적어도 가을의 생각은 그랬다. 그렇기에 그는 굳이 신경을 쓰지 마라고 도림에게 이야기했다. 물론 도림이 돌발행동으로 혼자 이런저런 조사를 나갈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혹시 모를 일에 그는 신중하게 행동했다.

아무튼 더 살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말에 그는 그럼 여기에 왜 온거야? 라는 표정을 지으면서 도림을 빤히 바라봤다. 그냥 단순히 구경을 하고 싶었던 것인가. 아니면 눈치를 보는 것인가. 잠시 생각을 하던 가을은 입을 열었다.

"눈치 보는 거면 눈치보지 말고 사도 돼. 딱히 게임 좋아한다고 뭐라고 할 생각 없으니까."

물론 정말로 살 것이 없어서 돌아가는 것일수도 있으니 딱 그 정도로만 이야기를 하며 가을은 도림이 나가려고 하면 따라서 나가려고 했을 것이다. 그리고 아마 망설임 없이 바로 출구를 향해 천천히 걸어갔을 것이다.

"나름 유익했네. ...게임도 한 번 해보고 말이야. 조금 더 여유가 생기면 좋을텐데."

/...더운 하루를 보내고 있다! 아무튼.. 면접 수고했어! 도림주!!

560 도림주 (sRnkOubbPA)

2023-06-27 (FIRE!) 20:33:07

으아아;ㅁ; 엄청 더웠구나;ㅁ;!! 내일과 모레는 비가 엄청 내린다 하니까 조심하기야!!!!!

561 가을주 (DJUAD9T5oQ)

2023-06-27 (FIRE!) 20:36:48

(죽은 눈)

아니야. 아닐거야. 여긴 아닐거라고 믿고 싶어. (안됨)

562 도림-가을 (sRnkOubbPA)

2023-06-27 (FIRE!) 23:35:56

"응, 그러네."

가을의 말에 도림이 고개를 끄덕였다. 할 수 없는 것을 걱정해봐야, 변함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응? 아, 아니.... 그건 아니고. 내가 사고 싶었던 게임이 없어서. 나중에 들어오지 않을까? 없으면 뭐..... 인터넷으로 사면 되겠지!"

도림이 고개를 가로저으며 대답했고 가을과 함께 밖으로 나왔다.

"언젠가는 생길거야. 나오니까 진짜 덥네....."

가을에게 대답한 도림은 손으로 부채질하며 말했다. 꽤나 더웠던 탓이었다.

"아, 오늘 너 순찰 돌아?"

563 도림주 (sRnkOubbPA)

2023-06-27 (FIRE!) 23:36:18

내일 출장이라 아예 못 들어온다;ㅁ;! 내일 모레 답레 올릴게!!!!>;3

564 도림주 (sRnkOubbPA)

2023-06-27 (FIRE!) 23:36:31

아나 도중작성...! 내일 천둥번개 치는곳들도 있을거라 하니까... 조심하기..!!!!!

565 가을 - 도림 (DJUAD9T5oQ)

2023-06-27 (FIRE!) 23:44:35

"그러면 좋겠는데."

하지만 한동안은 역시 여유가 나기 힘들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가을은 고개를 사렴시 도리도리 저었다. 일단 그 부분은 너무 생각하지 않기로 하며 그는 완전히 마트 밖으로 나왔다. 물건은 배달을 시켰고 이제 슬슬 돌아가면 되겠지. 가는 길에 자신도 장볼 것이 있으면 가볍게 먹을 것이라도 좀 사갈까. 그렇게 생각하는 와중 그녀의 물음이 그의 귀에 들려왔다.

"아니. 그런 일정은 없는데."

손으로 부채질을 하는 그녀를 바라보며 그는 자신의 오른팔을 앞으로 뻗은 후에 손바닥을 위로 올렸다. 그리고 그 위에서 작은 얼음 결정을 만든 후에 그녀에게 내밀었다. 조금은 더위가 식을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더울 땐 바로바로 얘기해. 이렇게 얼음 정도는 만들어줄테니까. 물론 너무 무더운 날씨는 힘들지만."

어쨌건 자신의 능력은 수분이 있어야 사용 가능했다. 그렇기에 너무나 건조한 날씨에는 사실상 능력을 쓸 수 없었으니 어쩔 수 없었으나 적어도 지금 같은 날씨는 충분히 능력을 사용할 수 있었다.

/그렇구나! 그럼 출장 잘 다녀오기야!! 음. 이미 이곳은 천둥벼락이 치고 있어...8ㅁ8

566 도림주 (EOaupIYPAM)

2023-06-29 (거의 끝나감) 21:09:09

답레 조금 늦어진다ㅠㅠ!!!!!! 그래도 내가 7월 3일부터는 여유로워지니까 걱정말아라!<:3
면접 본 거 붙었고 3일부터 실습이거든!!! 세시간 근무 행복하다 이거예요!

567 가을주 (zITlmzuCx6)

2023-06-29 (거의 끝나감) 21:23:34

어서 와! 도림주! 답레는 느긋하게 작성해도 돼! 아무튼 면접 붙은 거축하해!!
그런데 3시간 근무..? 그거 돈은 되는 거 맞는거지? (동공지진)

568 도림-가을 (gpQYEv06v.)

2023-07-01 (파란날) 21:37:44

"쾌적한 환경을 원해....."

569 도림-가을 (gpQYEv06v.)

2023-07-01 (파란날) 21:37:49

악!!!@@

570 도림주 (gpQYEv06v.)

2023-07-01 (파란날) 21:38:37

일단.. 하루 일당이 6만원이니까 되지 않을까..?! 계산해보니까 코시국 단기 알바 할 때보다 괜찮긴 해..!!!

571 가을주 (NBXNUY2uoQ)

2023-07-01 (파란날) 21:39:50

일단 날아간거..힘내..(토닥토닥) 아무튼 하루 일당 6만원? 3시간 일하고 6만원이면 꽤 괜찮은데? 부럽다!!

아무튼 화이팅이야!

572 도림주 (gpQYEv06v.)

2023-07-01 (파란날) 21:41:32

힘낼게!!! 일단 좀 뭐 좀... 사고...(흐릿)
저거 날아간 더... 금방 다시 쓸 수 있뎄지 응..

573 가을주 (NBXNUY2uoQ)

2023-07-01 (파란날) 21:45:51

(토닥토닥) 일단 쇼핑하는거 있으면 잘 사길 바랄게! 그렇게 사면서 머리도 가라앉히는거다!!

574 도림-가을 (gpQYEv06v.)

2023-07-01 (파란날) 23:13:19

"쾌적한 환경을 원해...."

가을이 만든 얼음결정을 손으로 만진 도림이 중얼거리듯 말했다. 그래도 살 것 같은지 그녀는 미소를 희미하게 지었다.

"그래도 네가 있어서 다행이다. 나는 불이라서 그런지 유독 더 덥더라구... 겨울엔 따뜻해서 좋지만, 여름엔 더 죽는 느낌."

딱 그 느낌이라고 덧붙인 그녀는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아, 그래? 그러면ㅡ 우리 집 잠깐 들릴래? 어제 쿠키를 구웠거든!"

밝은 목소리로 말하며, 도림니 앞장서기 시작했다.

"별로 안 머니까 말이야"

//내일 시험이라 이후 답레는!!! 5시 이후에!!!>:3 시험 힘내겠워!!!!

575 가을 - 도림 (NBXNUY2uoQ)

2023-07-01 (파란날) 23:36:59

"그렇다고 이 날씨까지 내가 바꿀 수는 없지만 말이야. 바꿀 수 있다고 해도 바꾸면 큰일날테고."

그야말로 기상을 조작해서 바꿔버리는 것이니 절대로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되는 경지인 것은 분명했다. 여름인데 눈이 내리거나 추워지거나 덥지 않으면 그야말로 대재앙급이 아니겠는가. 그렇게 생각하는 와중, 그런 일도 가능한 것이 레벨5인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가을의 머릿속을 채웠다.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자신이 넘어설 수 있긴 한 것일까. 그런 경지에 발을 들이밀 수는 있는 것일까. 아니. 애초에 발을 들이미는 것이 용서가 되는 것일까. 그런 복잡한 생각이 들었고 이내 가을의 표정이 조금 복잡하게 바뀌었다.

하지만 이내 그 생각은 뚝 끊어졌다. 도림에게서 집에 잠깐 들리지 않겠냐는 제안이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집이 멀지 않고 어제 쿠키를 구웠으니까 놀러오라는 식의 제안에 가을은 고개를 내려 도림을 바라봤다. 잠시 생각을 하는지 팔짱을 끼고 음- 소리를 내던 가을은 이내 팔짱을 풀었다. 그리고 도림을 바라보며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그럴까? 어차피 이후 일정은 없기도 하고..."

뭔가 일이 있다면 그 일을 보러 가겠지만 방금도 말했다시피 가을은 딱히 이후의 일정이 없었다. 굳이 일정을 잡자면 자신의 능력의 경지를 올리기 위해서 트레이닝을 하거나 저지먼트 부실로 가서 서류를 좀 체크하는 것 정도일까. 하지만 어느 쪽도 당장 급하다거나 꼭 해야 하는 일이 아닌만큼 오늘은 이대로 휴식을 계속 취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하며 가을은 도림에게 이야기했다.

"그럼 안내 부탁할게. 너네 집 어디에 있는지 난 모르니 말이야."

/세상에. 내일이 시험이로구나! 알았어!! 내일 시험 화이팅이야! 도림주!

576 도림주 (RYRd3C/KPg)

2023-07-03 (모두 수고..) 23:23:11

므아악 너무 졸렷... ;ㅁ;!!! 내일 답레 줄게 가을주!!!!

577 가을주 (Q.qgthjxyA)

2023-07-03 (모두 수고..) 23:50:40

어서 와! 도림주!! 피곤하면 쉬어야지! 푹 자길 바랄게!!

578 도림-가을 (vGg.ChazmE)

2023-07-04 (FIRE!) 11:53:01

"레벨5가 되면 가능해질지도 몰라."

진지한 목소리로 말하던 도림이 시선을 돌려, 가을을 바라봤다.

"가을아, 너 ㄷ레벨5되면 엘X가 되는 거 아니야?"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묻던 그녀가 고개를 다시 돌렸다.

"이 쪽으로 쭉 직진하면 돼. 근데 쿠키 보고 비웃으면 안 된다?"

그녀가 길을 안내하듯 앞에서 걷기 시작했다. 밝은 목소리로 말하다가도 쿠키의 외형을 떠올린 듯 자신없는 목소리로 하하 웃기도 했다.

"부원 능력 모양으로 만들어서 구웠거든. 틀이 없는 건 만들었는데ㅡ 이, 일단!! 네 쿠키는 틀로 찍었으니까!!!"

걱정하지 말라는 듯 그녀가 말했다. 이윽고 신호등이 하나 나오자, 오른 쪽으로 꺾더니만은, 주택가 앞에서 멈춰섰다.

"이 쪽!"

579 도림주 (vGg.ChazmE)

2023-07-04 (FIRE!) 12:05:41

출근하면서 답레와 함께 등장했다가 사라질게!!!:>

580 가을 - 도림 (Zut3MoRPII)

2023-07-04 (FIRE!) 19:05:07

"설사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날씨를 바꿔버리고 싶진 않아. 한여름에 눈이 온다고 생각해봐. 그야말로 끔찍한 재앙이야."

생각도 하기 싫다는 듯이 가을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물론 어린아이들은 좋아할지도 모르지만 무르익어야 할 식물이 얼어죽게 되는 재앙이 일어날 것은 눈에 훤했다. 그렇다고 특정 지역에만 눈이 오게 하는 것 또한 위험한 일이었다. 자신들이 살아가고 있는 이 사회는 2차원 평면이 아니라 3차원 입체였으니까. 결국 어딘가에는 또 영향을 줄 것이 분명했기에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글쎄. 그건 되어봐야 알겠지. 만약 된다고 해도 얼음성을 지을 생각은 없지만 말이야. 아무튼 먹을 수 있는 거라면 비웃진 않아."

대신 먹을 수 없는 쿠키라면 독살로 볼거야. 그렇게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는 가을은 얌전히 도림의 뒤를 천천히 따라가며 주변을 바라봤다. 딱히 경치 구경을 하기보다는 그냥 주변에 문제가 없는지 살피는 것에 가까웠다. 어쨌건 저지먼트 부원이었기에 자신도 모르게 몸에 녹아있는 습관 비슷한 무언가였다.

한편 주택가 앞에 멈춰서고 이쪽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도림의 말에 가을은 고개를 끄덕이며 도림이 말한 그 방향으로 천천히 향했다.

"참고로 묻는 건데, 나 이외에 남자애를 집에 데리고 간 경험 있어?"

/뭔가 상당히 바쁘게 돌아가는구나. 도림주. 아무튼 나도 갱신이야!

581 도림주 (SPhwndf.o.)

2023-07-06 (거의 끝나감) 10:20:55

"엣, 포이즌쿠킹 가능한데~!! 아쉽다!"

도림이 키득거리며 농담했다. 물론, 그녀가 베이킹을 잘 못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응? 으음... 거의 처음이지 않을까?"

어느 필로티형 빌라 앞에 멈춘 도림은 익숙하게 주머니에서 카드키를 꺼냈다. 그리곤 고개를 돌려 가을을 바라봤다.

"오호, 혹시 그대 신경쓰이는가~?"

아, 장난친다. 그녀는 키득키득 웃다가 열린 공동 현관 안으로 들어섰다.

"농담이야, 농담. 보통 여자애들이 많이 오지. 게임도 할 수 있고 푹신한 침대도 있고 아지트로도 쓸 수 있고.... 아. 비번은 안 가르쳐줬으니까 나 몰래 데려오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

//바쁘지만 바쁘지 않다고 해야할까.. 바뀐 스케쥴에 적응하기 위해 움직이는 중이야:)

582 가을 - 도림 (qWZ8C5Lrts)

2023-07-06 (거의 끝나감) 19:21:55

"날 암살할 생각이야? 넌?"

포이즌쿠킹이라는 말에 가을의 눈이 가늘게 바뀌었다. 죽어도 그런 것은 안 먹겠다는 강한 의지가 불꽃처럼 눈동자 속에서 활활 타오르고 있었고 가을은 으으. 소리를 내면서 괜히 고개까지 도리도리 저었다. 먹는 것으로 장난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까지 강한 어투로 이야기를 하면서 가을은 정말로 강한 거부감을 보였다.

아무튼 자신의 물음에 도림이 처음이라는 듯이 이야기를 하자 가을은 괜히 고개를 갸웃했다. 그러다가 장난치듯 신경이 쓰이냐는 그 말에 가을은 빤히 도림을 바라보다가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그 말은 즉, 긍정이었다.

"신경이야 쓰이지. 내 입장에선 또래 여자애의 집에 들어가는 것은 처음이니까. 그냥 남자애를 데리고 가는데, 전혀 거부감이 없어보여서 묻는거야. 이전에 경험이 있어서 익숙한가 싶어서 말이야."

그렇게 긴장이 되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고등학생이 되어서 이성의 집에 가는 것은 사실상 처음이었다. 무슨 환상이 있는 것은 아니었고, 기대를 하는 것도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묘하게 긴장감이 드는 것 또한 사실이었다. 이어 가을은 헛기침을 하면서 기분을 가라앉혔고 들려오는 말에 피식 웃었다.

"그러니까 네 집은 여자애들의 아지트가 되었다 이거지? 어떤 느낌일지 묘하게 궁금하네."

이어 공동 현관으로 들어서며 그는 그 안의 분위기를 잠시 살폈다. 정리 상태라던가 혹은 다른 문제가 있느냐라던가. 딱히 시켜서 하는 것은 아니었고 그냥 어떤 분위기일지 구경하고 싶은 마음에 그는 조용히 고개만 이리저리 돌렸다. 그러다가 그는 음. 소리를 내면서 그녀에게 물었다.

"그러니까 여기서 기다리면 되는거야?"

/여러모로 열심히 하루를 보내고 있구나! 아무튼 답레와 함께 갱신이야! 오늘도 내일도 화이팅!

583 도림주 (k1cIMQWqwo)

2023-07-09 (내일 월요일) 00:49:54

헉 답레 올라온 걸 못봤었네!!

584 가을주 (ug10tIU0RE)

2023-07-09 (내일 월요일) 01:00:27

그럴 수 있지! 안녕! 도림주!!

585 도림-가을 (LgRJ5XwnRI)

2023-07-10 (모두 수고..) 00:14:07

"농담~ 농담~"

도림이 킥킥 웃더니, "정말로 먹을 거로 장난 안 쳐!" 라고 말했다.

"아임 컴백 홈!"

비밀번호를 눌러 들어간 도림이 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적당히 깔끔한 거실이 모습을 드러냈고 들어오라는 듯 도림이 손짓했다. 소파 위엔 게임기와 칩 박스가 놓여 있었고 담요도 동그랗게 뭉쳐 있었다. 전체적으로 햇볕이 많이 들어오는 거실이었다.

"어제 게임하다가 그대로 두고 나왔어서.. 잠깐만 소파에 앉아 기다려!"

그녀는 황급히 부엌 쪽으로 들어가더니, 찬장에서 부시럭부시럭 무언가를 꺼내기 시작했다. 쿠키가 들어있는 작은 비닐이었다.

"너 가고 나면, 방청소를 좀 해야겠어."

도림이 결심하듯 말했다. 진심이었는지도 모른다.

586 가을 - 도림 (54bijNq4lo)

2023-07-10 (모두 수고..) 00:30:06

문을 열고 거실이 모습을 드러내자 가을의 눈동자가 다시 한 번 빠르게 움직였다. 습관적으로 어떤 환경인지 탐색하기 위함이었다. 물론 프라이버시가 침해될 것까지 볼 생각은 없었지만 거실을 본다고 해서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지 않겠는가. 그리고 가을은 그 거실이 깔끔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냥 정리가 된 곳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를테면 저기 보이는 둥그렇게 뭉쳐있는 담요라던가.

"어제 게임 하다가 그대로 잔 건 아니지?"

담요도 그렇고 게임기와 칩 박스가 그대로 있는 것도 그렇고. 아무래도 담요 안에 들어가서 게임을 하다가 그대로 잠든 것은 아닐까 추측하며 가을은 도림을 빤히 바라봤다. 물론 그런 행동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었다. 애초에 가을은 도림의 행동을 간섭하거나 할 생각이 없었다. 아무튼 소파에 앉아서 기다리라고 했으니 가을은 얌전히 소파에 앉아서 기다렸다.

그리고 얼마 안 가 도림이 뭔가를 들고 오자 가을은 절로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러던 와중 들려오는 말에 그는 피식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마음 같아선 정리를 도와줄까 싶지만 네 프라이버시에 걸리는 부분이 있을테니까 굳이 하진 않을게. 그래도 이 정도면 괜찮은 것 같은데? 정말 지저분한 애들의 집은 진짜 여기서 어떻게 사나 싶을 정도거든."

진짜 딱 앉을 자리와 누울 자리만 빼면 완전 엉망이라고 이야기를 하며 가을은 생각도 하기 싫다는 듯이 고개를 도리저으며 으~ 소리를 냈다.

"아무튼 그게 쿠키야?"

587 도림주 (LgRJ5XwnRI)

2023-07-10 (모두 수고..) 00:45:19

가을주 아서어ㅏ!!!!

588 가을주 (54bijNq4lo)

2023-07-10 (모두 수고..) 00:50:02

도림주도 안녕!!

589 도림주 (LgRJ5XwnRI)

2023-07-10 (모두 수고..) 00:50:32

가을이 집도 궁금해지는구만!!:0 일단 답레 얼른 써옻게!

590 가을주 (54bijNq4lo)

2023-07-10 (모두 수고..) 00:51:36

답레는 천천히 써도 괜찮아! 시간도 시간이니까!
아무튼 가을이의 집이라. 글쎄. 언젠가 공개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591 도림-가을 (LgRJ5XwnRI)

2023-07-10 (모두 수고..) 01:03:48

"크흠, 크흠!"

가을의 물음에 찔린 구석이 있는지 도림이 헛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곤 슬그머니, 제 담요를 한 쪽 구석으로 밀어두었다.

"그, 그래?! 그렇다면 다행이야..!!"

적어도 집이 더럽지는 않다는 말이라고 생각한 도림이 으쓱해진 목소리로 대답했다. 아니, 그거 아니야.

"응, 그 쿠키! 틀로 찍었고 초코맛이랑 버터맛을 섞

592 도림-가을 (LgRJ5XwnRI)

2023-07-10 (모두 수고..) 01:04:05

아!!!!아!!!!!!

593 가을주 (54bijNq4lo)

2023-07-10 (모두 수고..) 01:04:55

저런...(토닥토닥)

594 도림-가을 (LgRJ5XwnRI)

2023-07-10 (모두 수고..) 01:11:47

"크흠, 크흠!"

가을의 물음에 찔린 구석이 있는지 도림이 헛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곤 슬그머니, 제 담요를 한 쪽 구석으로 밀어두었다.

"그, 그래?! 그렇다면 다행이야..!!"

적어도 집이 더럽지는 않다는 말이라고 생각한 도림이 으쓱해진 목소리로 대답했다. 아니, 그거 아니야.

"응, 그 쿠키! 틀로 찍었고 초코맛이랑 버터맛을 섞어서 만들어봤어. 나중에는 과일잼 쿠키도 해보고 싶네!"

눈송이 모양과 물방울 모양 쿠키 봉투를 보며 씩 웃는 모습은 자랑하는 것도 같다.

"부장이랑 다른 부원들 거는... 내일 갖다주는 편이 나을테니까."

거기까지 말한 도림은 다시 부엌 쪽으로 총총총 걸어갔다. 그리곤 식탁 위 유리병에 담긴 초코 쿠키를 하나 내밀었다.

"이건, 모양이 망가진 실패작. 한 번 먹어봐!"

꿈틀대는 지렁이 모양 쿠키를 손에 쥔 도림이 말했다. 물론, 그녀가 만들고자 한 쿠키 모양은 지렁이가 아니라, 초승달이었다. 궤멸적인 손재주가 지렁이 모양으로 탈바꿈 시킨 것 뿐이었다.

//이이익!!!😬😬😬😬😬😬 도중작성 나쁜 거야!

595 도림-가을 (LgRJ5XwnRI)

2023-07-10 (모두 수고..) 01:14:47

나는 이만 자러가벌데!!!

596 가을 - 도림 (54bijNq4lo)

2023-07-10 (모두 수고..) 01:16:37

"너무 건강해칠 정도로 하진 마."

간섭할 생각은 없었으나 주의를 주는 것은 간섭이 아니니까 상관없다고 생각하며 가을은 충고하듯 그렇게 이야기했다. 게임을 하다가 잠들어버리는 것이 건강에 좋을리가 없지 않겠는가. 한두 번이라면 상관없을지도 모르나 그게 쌓이고 쌓이면 반드시 탈이 나기 마련이었다. 그렇기에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 괜히 어깨만 으쓱했다.

아무튼 초콜릿 맛과 버터맛이 섞여있다는 말에 가을은 절로 침을 꿀꺽 삼켰다. 그러면 제법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거 아닌가? 쿠키로서는 꽤 좋은 것 같은데. 물론 도림의 요리 실력을 잘 모르기에 온전히 기대를 하긴 힘들었지만 그래도 먹을 것이니까 준거겠지. 그렇게 결론지으며 그는 이내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되게 많이 만들었나봐? 부장과 다른 부원들것도 있을 정도면 말이야. 대체 얼마나 만든거야? 아. 일단 그건 내 꺼라고 알면 될까?"

이어 가을은 손으로 도림이 잡고 있는 봉투를 손으로 가리켰다. 단순히 자신에게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라면 잡지 않을 생각이었지만, 만약 자신의 것이라고 하면 잡을 생각이었다. 한편 갑자기 부엌으로 가더니 초콜릿 쿠키를 하나 가져와서는 모양이 실패한 것이라고 권하는 모습에 가을은 일단 그 쿠키를 받았다.

"뭐야? 이거? 지렁이야?"

왜 하필 지렁이? 영문을 모르겠지만 모양이 실패한 거니까 그럴 수도 있겠거니 생각하며 가을은 그 쿠키를 입에 집어넣고 천천히 씹었다. 절로 부드럽고 달콤한 초콜릿 향이 입에 퍼지는 것 같아 가을은 작게 감탄했다.

"너. 생각보다 쿠키 잘 만드는구나?"

/아이고... 참치 사이트 나빴다!! (토닥토닥)

597 가을주 (54bijNq4lo)

2023-07-10 (모두 수고..) 01:38:08

일단 난 슬슬 들어가볼게! 잘 자! 도림주!

598 가을주 (tOBHPZP8rY)

2023-07-12 (水) 19:20:53

안녕! 도림주! 하루는 잘 보내고 있니? 실은 내가 내일부터 일요일까진 상판에 오기 힘들어질 것 같아서 이야기를 좀 할게! 가족 중 한 명이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그때 내가 보호자로 있어야 해. 그래서 아마 내일부터 일요일 퇴원까진 상판에 조금 오기 힘들거야.

참고로 큰 수술은 아니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아무튼 그런만큼 답레는 정말 느긋하게 편안하게 써도 괜찮아!

599 도림주 (KFUGsmKun6)

2023-07-12 (水) 20:42:51

이제야 현생에 익숙해졌....으으으으ㅏㅏㅏㅏㅏ 얼른 무사히 잘 다녀오구!!!.가족분도 빠르게 쾌차하시길 바라ㅠㅠ!!! 스레는 도림주가 지킬테니 조심해서 다녀와!!!!

600 가을주 (tOBHPZP8rY)

2023-07-12 (水) 20:57:35

고마워!! 그리고 바뀐 현생 적응한다고 수고 많았어!!

진짜 큰 수술이 아니니까 괜찮아! 애초에 코로나 때문에 쭉 병원에 있어야 하는 거라서..(나가면 못 들어옴)

601 도림-가을 (zwL5.SqbDk)

2023-07-14 (불탄다..!) 23:48:21

"거, 걱정 마..!! 건강 해칠 정도로는 안하니까!"

그녀는 자기만 믿으라는 듯 고개를 강하게 끄덕이며 대답했다.

"모든 부원에게 돌릴 생각으로 만들었는데 만들다보니까 실패작들도 엄청 나와서 말이지....!"

자신이 내민 봉투를 가리킨 가을에게 맞다는 것처럼 고개를 연신 끄덕이던 도림이 씩 웃었다.

"... 달이야.. 그거..... 초승달....."

입술이 댓발 튀어나온 도림이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쿠키에 대한 칭찬에는 활짝 웃었다.

"그렇지?! 뭘 그리는 재주가 없을 뿐 쓸만하다구!!"

활짝 웃은 채 말하던 도림은 실패작 쿠키가 들어있던 유리병에서 우그러진 원 모양 쿠키를 한 입 베어물었다.

"나중에 졸업하면, 쿠키를 전문으로 하는 가게를 열까봐! 일단.... 틀을 많이 사야겠지만....."

그녀가 자신있게 말하다, 말 끝을 흐렸다.

"그 때, 꼭 손님으로 오기다!?"

이거 강매 아닙니까?!

602 가을 - 도림 (PFxAffJrCk)

2023-07-16 (내일 월요일) 13:30:35

"믿을게."

당사자가 저렇게 이야기를 하니 가을의 입장에선 믿을 수밖에 없었다. 딱히 동기를 의심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기에 더더욱. 하지만 그럼에도 조금 미심쩍은 느낌이 있었는지 그는 게임기를 잠시 바라봤다. 그렇게 게임이 재밌나? 나중에 이 일이 다 마무리가 되면 그땐 나도 조금 해볼까.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일단 가볍게 피식 웃으면서 넘겼다.

"달?"

지렁이인줄 알았더니 달이라니. 그것도 초승달이라니.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그는 방금 받은 쿠키와 도림의 얼굴을 번갈아 바라봤다. 하지만 아무렴 어떤가. 설사 정말로 지렁이라고 하더라도 맛만 좋으면 그만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쿠키는 꽤 많이 좋았다. 뭘 그리는 재주가 없을 뿐, 마치 쿠키는 잘 만든다는 듯이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도림의 모습에 가을은 동감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쿠키점이라."

지금 먹는 이 쿠키를 가게에서 팔 수 있을지의 여부는 조금 미묘하다고 가을은 생각했다. 허나 지금 당장 여는 것도 아니고 그때까지 계속 연습하고 실력을 쌓는다면 명물이 될 수도 있지 않겠는가. 미래는 모르는 일이었다. 그렇기에 가을은 그녀를 응원한다는 듯이 어깨를 가볍게 툭툭 치면서 이야기했다.

"응원할게. 바쁘지 않다면 찾아가고."

즉, 매일 갈 수는 없지만 그래도 시간이 나면 찾아간다는 말이었다. 그 정도의 말을 남기면서 그는 괜히 어깨를 으쓱했고 쿠키를 괜히 하나 더 먹었다. 역시 부드럽고 맛이 좋은 듯, 그는 미소를 지었다.

"이 정도라면 저지먼트 일을 하면서도 디저트로 자주 먹고 싶을 정도야. 한번씩 만들어줄 수 있어? 혹시?"

/다녀왔어! 수술은 무사히 끝났고 퇴원해서 집에 막 돌아오는 참이야! 답레 남겨놓을게!

603 도림주 (LQq./irTQE)

2023-07-16 (내일 월요일) 22:30:41

컨디션이 안 좋아서 지금봤네! 무사히 수술 끝내셔서 다행이야🥰!!! 내일 답레 줄게!!!

604 가을주 (PFxAffJrCk)

2023-07-16 (내일 월요일) 22:44:45

안녕! 도림주! 컨디션이 안 좋으면 좋을 때 답레를 줘!! 오늘 하루 수고했어!!

605 도림주 (dG3wEXVNBs)

2023-07-18 (FIRE!) 16:15:36

오늘 밤에 답레가 가능하다는 말과 함께 갱신할게:)

아 맞다. 나... 27~29일 까지는 이사 기간+시험이라 못 들어와... 8ㅅ8 28일에 이산데 바로 그 다음날 발표 실기가 있어서 ppt제작을 해야하거든.....8ㅅ8

606 가을주 (lhgh6YZSN6)

2023-07-18 (FIRE!) 19:51:29

오케이! 확인했어!! 시험 준비 화이팅이야!! 이사도 힘내!

607 도림주 (5LSVPnqx3k)

2023-07-20 (거의 끝나감) 08:47:34

고마워 가을주 힘낼게!!!!!

608 도림-가을 (78BwZAdTok)

2023-07-20 (거의 끝나감) 16:09:03

ㅏㅏㅏㅏㅏㅏ!!! 날렸아!!!

609 도림-가을 (5LSVPnqx3k)

2023-07-20 (거의 끝나감) 18:38:44

.......

610 도림-가을 (5LSVPnqx3k)

2023-07-20 (거의 끝나감) 18:39:00

(조금 이따가 다시 쓸게....)((((또 날렸어....)))

611 가을주 (NX9DG61QGQ)

2023-07-20 (거의 끝나감) 20:09:07

갱신...인데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도림주...8ㅁ8 (토닥토닥) 천천히 써도 괜찮아!

612 도림-가을 (ra1F3/Qdfo)

2023-07-22 (파란날) 18:29:51

"그....."

도림이 멋쩍은 듯 시선을 슬쩍 돌렸다.

"그렇게 됐어.."

뒤틀린 지렁이 모양이 최대한 초승달이랍시고 만든 모양이었다는 말이었다.

"후후후후..... 꼭 오기다?!"

미래의 고객 유치에 (아마도) 성공한 도림이 웃으며 말했다.

"어?! 진짜?! 나야 괜찮는데..... 틀로 만드는 거 외에 개인 모양 주문은 안 되는데 진짜 괜찮아?!"

이번 황천의 뒤틀린 지렁이ㅡ초승달 쿠키다ㅡ 같은 모양이 나올 것을 상기시키듯 말하던 그녀가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 이참에 이 쪽으로 진로를 정해도 나쁘지 않을 듯 싶었다.

"근데 진짜 맛 괜찮아?!"

613 가을 - 도림 (vGInGEHv32)

2023-07-22 (파란날) 18:47:08

"어디까지나 바쁘지 않다면이야."

그 부분은 확실하게 구분하라는 듯이 가을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물론 도림도 매일 올 거라고 생각은 하지 않겠지만 그래도 굳이 이렇게 표현하는 것은 나중을 위함이었다. 미리 이렇게 선을 그어서 나쁠 것은 없지 않겠는가. 너무 큰 기대를 받는 것은 자신에게도 부담스러운 일이었으니까.

한편 쿠키를 한번씩 만들어줄 수 있냐는 물음에 도림이 살짝 놀라는 것 같아 가을은 고개를 갸웃하면서 오히려 물음표를 띄웠다. 그렇게 놀랄 일인가?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팔짱을 낀 그는 침묵을 지키다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뭐, 괜찮은데. 난 못 먹을 정도의 음식이 아니면 어지간하면 괜찮은 편이라서. 김에 부장이나 다른 이들과 나눠먹어도 될테고. 그리고 맛 괜찮았어."

자신의 말이 그다지 미덥지 않은 것인가. 그런 생각을 하며 가을은 오히려 의아한 표정, 의구심이 가득한 표정을 지은 후에 빤히 도림을 바라봤다. 그리고 이야기했다.

"내가 이런 것으로 거짓말 하는 이로 보여?"

614 도림주 (ra1F3/Qdfo)

2023-07-22 (파란날) 21:20:42

으악 정신 놓고 있었다가.... 답레 천천히 이어둘게! 폭우주의보인데 가을주가 사는 곳은 괜찮을까 모르겠네... :)

615 가을주 (vGInGEHv32)

2023-07-22 (파란날) 21:39:22

안녕! 도림주! 괜찮아! 답레는 천천히 이어도 돼! 그보다 여기는 아직 괜찬아! 도림주가 있는 곳은 괜찮니?

616 도림주 (ra1F3/Qdfo)

2023-07-22 (파란날) 23:22:30

하이하이! 비가 엄청 왔다 그쳤다를 반복 중이야;) 폭우와 폭염주의보가 동시에 오네... :ㅁ 하는 걸 겪고있지!

비 와서 하는 말이지만, 비 오면 도림이는 거의 슬라임 그 자체가 되어버린다.. :3c 늘러붙은 슬라임...

617 가을주 (vGInGEHv32)

2023-07-22 (파란날) 23:23:58

저런. 폭우와 폭염주의보라니. 그거 인간이 살 수 있는 상태가 맞는거지? (흐릿)

아무튼 도림이는 슬라임이 되는구나. 귀여워! 걱정하지 마. 가을이가 천천히 흔들면서 슬라임 상태를 풀어주려고 할 거야! 아마도!

618 도림주 (8MvKixh96k)

2023-07-23 (내일 월요일) 00:05:20

가을잌ㅋㅋㅋㅋ큐ㅠㅠ 가을이가 흔드는대로 흔들흔들 흔들리다가 정신 차릴지도 몰라! 오히려 비오면 가을이의 세상일지도?

619 가을주 (0Jc0EHRvjU)

2023-07-23 (내일 월요일) 00:08:29

아무래도 비가 오면 가을이로서는 능력을 쓰기 쉬우니까 확실히 가을이 턴이 될지도 모르겠네.
하지만 반대로 건조한 날이 되면 가을이는 진짜 아무것도 못하는걸. 능력을 쓸 수도 없고 뭘 할 수도 없고 말이야.

620 도림주 (TIaGmigJsw)

2023-07-25 (FIRE!) 00:17:34

가을에는 도림이가 활약하면 되지!>:3
낙엽 모아서 군고구마 굽는다던지!(???)
군옥수수 만든다던지!(???)
구운 감자 만든다던지!(?)

아 전부 먹을거네(?


갱신하고... 본격적으로 이사 준비 중이라서 갱신이 이범주늠 매우 뜸할 예정이야;ㅁ; 무통잠이라던가 떠난다던가가 아니니까...!!!!8ㅁ8

621 가을주 (CTHxWDrRaY)

2023-07-25 (FIRE!) 00:19:48

정확히는 겨울이 될 것 같지만 말이야. 확실히 겨울이 되면 도림이의 능력이 진짜 유용하겠다! 인간 난로처럼 막 보이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고 있어. ㅋㅋㅋㅋㅋㅋ 아앗..먹는거..맛있겠다. 나 군고구마 좋아해!! 8ㅁ8

아무튼 괜찮아! 덧붙여서 나도 이번주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는 상판에 오기 힘들 것 같아. 별 건 아니고 워터파크를 가거든. 퇴근 후 금요일 밤에 출발해서 월요일 밤에 돌아오기 때문에 아마 그 기간에는 상판에 조금 오기 힘들 것 같아.

나도 미리 일정 말해둘게!

622 도림주 (TIaGmigJsw)

2023-07-25 (FIRE!) 00:42:52

오케이 확인완료! 잘 다녀오라구 가을주!!
그러면 난 진짜 자러가야지...으으ㅏㅏㅏaa

623 가을주 (CTHxWDrRaY)

2023-07-25 (FIRE!) 00:49:08

슬슬 자러 가는구나! 잘 자! 도림주!

624 도림주 (Z2O33JZIiU)

2023-07-26 (水) 12:11:01

오늘 밤 답레 가능할 거 같아!@!
피씨가 아니라 좀 많이 짧아질 예정!!!!

625 가을주 (tAVzw7sVow)

2023-07-26 (水) 19:52:51

답레는 천천히 써도 괜찮아!! 어차피 나도 이제 슬슬 가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으니 말이야! 갱신해둘게!

626 도림주 (aKrKlzceSE)

2023-07-27 (거의 끝나감) 23:39:13

잘 다녀와 가을주!:) 아마 답레는.... 금요일에 시간을 어떻게든 나는 걸로....

627 가을주 (0Iy.cCoGnk)

2023-07-27 (거의 끝나감) 23:40:36

안녕! 도림주! 어차피 나는 내일 밤에 출발하기 때문에 답레는 바로 못 다니까 정말로 편하게 이어도 괜찮아!!

628 도림-가을 (KMerX4cNmo)

2023-07-29 (파란날) 00:09:54

"진짜?!"

도림이 눈을 빛내며 물었다.

"아, 아니... 믿어. 믿는데!! 맛있다고 하니까, 뭔가 기분이 엄청 좋아져서...."

고개를 세차게 가로젓던 도림은 가을에게 우물우물 대답했다. 헤헤, 웃던 그녀는 슬쩍 자신이 만든 실패작 단지를 가을에게로 같이 내밀었다.

"그러면 이것들도 다 줄게!"

자신이 만든 성공작 쿠키들에 더해, 실패작 단지에 있던 쿠키들도 가져가라고 말하는 도림의 눈은 반짝 빛나고 있었다. 자신의 작품이 맛있다는데 안 기쁘다는 사람들이 어디에 있을까. 그녀는 그렇기에 순수하게 기뻤다.

"다음에도 다른 간식 만들어줄게! 리퀘스트 가능! 근데 모양은 불가능! 그 초승달 쿠키 같은 것들이 나올 거야.."

도림이 씩 웃으며 말했다. 자신의 실력에 대해 그녀는 잘 알고 있었다. 그림을 못 그리니, 만드는 것도 못했다.

"나중에 틀이 더 많으면, 나도 귀엽고 멋진 쿠키들을 구울 수 있겠지?"

그 때를 기대하기라도 하듯 도림이 후후후 소리내어 웃었다.

629 도림주 (KMerX4cNmo)

2023-07-29 (파란날) 00:10:09

가을주 잘 다녀와:)!

630 도림주 (KMerX4cNmo)

2023-07-29 (파란날) 23:47:02

#갱신 겸!! 진단과 함께:) 여행 잘 다녀와 가을주!!!!



유도림는 마음속으로 자신이 "선하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애매하게 틀립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74015






유도림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는_무엇을_지키기_위해_싸우나
지키는 거!? 도림이는 아무래도 [일상]이려나~! 무언가 겸허하거나 숭고한 뜻이 있어서 싸운다기보단, 현재에 집중하고 지금 내 사람들이 안전하길 바라는 거!

물론 그 중에서도 귀찮으면 안 하지만!(나쁨)


#자캐의_재산_규모
레벨4니까.. 그래도 조금 부자 아닐까!? 자취 중이고! 취미로 베이킹... 베이킹 돈이 많이 드는 취미 중 하나라구.. :3c 물론 결과가 바로바로 나와서 즐겁지만!

#자캐가_열감기에_걸렸다
도림이는 침대에서 절대 나가지 않는다! 이불 속 도롱이 상태로 죽 시켜서 먹고 약 먹고 그대로 이불 속 알 상태로 기절잠을 자지!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신이 물었다.

『 유도림ˏ 너의 소원 한 가지를 들어주마. 』

유도림는/은 답하였다.

『 제가 부자가 되게 해주세요. 』

신은 크게 소리쳤다.

『 조금 더 신중히 생각해 보아라. 』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64474


신 부자 무시하냐!!!>:ㅁ (아님)






유도림의 말버릇은 사람을 부를때마다 애기야 라고 부르는것 이며, 유도림의 버릇은 잘때 마다 진상을 피우는 버릇이 있습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529957






유도림(은)는 최강이라 불리는 흑색의 나이트.

#자캐가_체스말이_된다면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41491

도림: 나! 최강!!!

631 도림주 (vB9UQxIrLM)

2023-07-30 (내일 월요일) 17:56:51

갱신해둘게:)

632 도림주 (46AJMzKncQ)

2023-07-31 (모두 수고..) 21:03:12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라며!:)

633 가을 - 도림 (2XgUMV1cVk)

2023-07-31 (모두 수고..) 22:22:58

"그럼 믿으면 돼. 아무튼 기분이 좋다고 하니 다행이네."

애초에 칭찬한 것이긴 하나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진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상대가 기분좋게 들어주니 자신도 괜히 기분이 좋아 가을은 미소를 지었다. 한편 자신에게 쿠키를 가득 넘기자 가을은 빤히 그녀를 바라보더니 의심쩍은 목소리를 냈다.

"이 참에 처리 못했던 것을 다 나에게 맡기고 그런 건 아니겠지?"

더 주는 것은 상관없으나 뭔가 한번에 많이 주는 것 아닌가 싶어 가을은 괜히 그렇게 물었다. 물론 딱히 도림의 행동이 이상하다거나 나쁘다는 것은 아니었다. 그냥 약간의 장난이 섞인 그런 물음이었기에 그는 굳이 더 깊게 추궁하진 않았다. 일단 준 것은 확실하게 챙기면서 그는 나중에 자신의 집에 가면 천천히 먹어야겠다고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모양이 불가능한데 리퀘스트는 되는거야? 그래도 기왕이면 다른 모양의 쿠키도 먹어보고 싶은데. 단풍 모양이라던가."

자신의 이름인 가을을 떠올리며 가을은 괜히 그렇게 이야기했다. 하지만 일단 주는 것에 만족하기로 하며 도림의 말에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그렇지 않겠어? 그래도 틀만 있는다고 되는 것은 아닐테니 연습은 확실하게 하고 그래. 그래야 모양이 더 예쁘게 나올걸? 다른 요리도 다 마찬가지잖아?"

결국엔 도구도 중요하지만 실력도 중요한 법이었다. 그 부분을 확실하게 이야기하며 가을은 미소를 머금었다. 그러다 도림을 바라보며 넌지시 물었다.

"그래서 네가 제일 만들고 싶은 것은 뭔데? 그러니까 쿠키 모양으로."

/돌아왔다!! 답레와 함께 갱신이야! 물론 피로는 가득하지만 그래도 즐거운 시간이었어! 아무튼 안녕! 도림주!!

진단과 해시는 매우 잘 읽었지! 놀러가면서 말이야! 후후후... 선한 것이 애매하게 틀리다니! ㅋㅋㅋㅋㅋ 그럴리가 없잖아! 음. 그리고 도림이는 일상을 지키려고 하는 파. 그런데 그 와중에 귀찮으면 안하는거야? ㅋㅋㅋㅋ 아닐 것 같은데. 귀찮아도 진짜 위험할땐 나설 것 같은데? 아무튼 레벨이 높다고 무조건 돈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아무튼 도림이는 돈이 많구나.
도롱이 도림이라. 그건 한번 나도 보고 싶은데? 막 괜히 콕콕 찔러보고 싶어. (나쁨)
ㅋ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최강의 흑색 나이트라. 그건 그것대로 멋질 것 같다. 파이어 나이트인가? (아님)

634 도림주 (qcK.oj7VXo)

2023-08-01 (FIRE!) 18:41:00

갱신이야!!!:3 잘 다녀왔을까!? 파이어나이트 유도림!!>:3 뭔가 맬렁맬렁하다가 적 오면 불로 지지지직 할 거 같은데..!!(아님) 나중에 가능하다면 도롱이 상태의 도림이를 일상에서 볼 수 있을지도!?

도림: (이불 속의 알)

635 가을주 (M6qKWi2DjU)

2023-08-01 (FIRE!) 19:33:19

안녕! 도림주! 나는 오늘은 그저 휴식을 엄청 취했지! 금요일 밤에 출발하는 대신에 월요일부터 여름 휴가를 써서 금요일까지 쭉 휴가다! 헤헤. 이번주는 푹 쉰다! (뒹굴뒹굴)
ㅋㅋㅋㅋㅋㅋㅋ 능력을 생각해보면 그렇게 해도 이상할 것은 없을 것 같은걸. 아무튼 일상에서 볼 수 있다라. 하지만 그럴려면 도림이 집으로 찾아가야 하잖아. 과연 도림이가 문을 열어줄지가 궁금한걸? (갸웃)

636 도림주 (qcK.oj7VXo)

2023-08-01 (FIRE!) 20:06:21

>>635 가을주 휴가 부럽다!!! 나도 쉬고싶다!!! (뒹굴뒹굴하는 가을주 굴리기(?

일상의 진행을 위해선 열어줄 것이 분명:3! 안 열어준다면.. 음.....!!! 문을 아예 열어버리자!(????

637 가을주 (M6qKWi2DjU)

2023-08-01 (FIRE!) 20:45:54

엗...ㅋㅋㅋㅋㅋㅋ 나를 굴리면 어떡해!! ㅋㅋㅋㅋㅋㅋ (데굴데굴)

어어...가을이가 찾아가면 문 열어주는거야? (갸웃) 문을 열어버린다니! 불법침입이라구! ㅋㅋㅋㅋㅋㅋ

638 도림주 (Lwkevpw9r2)

2023-08-02 (水) 01:32:47

"아 들켰다"

키득키득 웃으며 농담으로 대답하던 도림이 씩 웃었다.

"모양틀로 만들 수 있는 건 OK니까? 모양틀님은 대단하다구!"

어느샌가 모양틀에다 극존칭을 쓴 도림은 고개를 연신 끄덕였다. 단풍 모양 틀이 있을까 고민하던 그녀가 결정한 듯 두 눈을 깜빡였다. 직접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그녀는 자신의 실력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취소했다.

"근데 단풍 모양은 이유가 뭐야? 네 이름이 가을이라서?"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던 도림은 연습을 확실히 하라는 말에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었다.

"그러면 엄청 오래 걸리니까 말이지.... 아예 못난이 쿠키로 팔아버릴까!?"

능력을 썼을 때도 잘 안되는 게 그림이었다. 도림은 자신이 만든 무어라 형용할 수 없는 것들을 떠올렸다가 고개를 강하게 가로저어서 지워버렸다.

"으음ㅡ 아직 생각은 안 해봤지만...... 이왕 만든다면, 초승달에서 낚시하는 토끼? 생각해둔 모습은 있는데, 만들지는... 못해... 헤헷"

손짓을 꼬물꼬물 하던 도림이 웃었다.

"아, 아무튼!! 언젠가는이니까! 언젠간!!"

639 도림주 (Lwkevpw9r2)

2023-08-02 (水) 01:33:39

도림은 열린 문!!!!(겨X왕X 풍) 이라구!>:3(?????

병문안 온다거나 하면 열어 줄 거야:3 물론 옮으니까 너무 가까이 있지는 말아달라 하겠지만:3

640 가을 - 도림 (fJIGk9R1oE)

2023-08-02 (水) 09:25:45

"야."

들켰다는 말에 가을은 괜히 도끼눈을 뜨고 도림을 뚫어져라 바라봤다. 하지만 장난이라는 것을 알기에 그는 곧 표정을 풀면서 피식 웃었다. 정말로 자신에게 실패작을 다 주는 것이라고 해도 딱히 상관없었다. 어쨌건 맛이 중요한 법이었으니까. 물론 모양도 예쁘면 좋겠지만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역시 맛이었다.

그 와중에 모양틀을 쓸 수 있다면 상관없다고 이야기하며 단풍 모양의 이유를 묻는 그녀의 말에 가을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실제로 그 이유가 맞았으니까.

"이상해? 그래서 난 단풍 모양 꽤 좋아해."

자신의 이름이 가을이라는 것도 꽤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었다. 그래서 그게 무슨 문제냐는 듯이 가볍게 이야기를 하며 가을은 괜히 어깨를 으쓱했다.

"오래 걸린다고 하더라도 연습은 해야지. 소비자들이 얼마나 냉정한데. 못난이 쿠키만 사는 소비자가 얼마나 되겠어? 나도 그런 것은 안 사."

나름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며 가을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어쨌건 도구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력도 중요한 법이었다. 아무리 도구가 좋은 것이라고 해도 실력이 따라주지 않으면 결국 도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지 않겠는가. 엄청 오래 걸린다고 못난이 쿠키로만 팔겠다니. 아무리 생각해도 가게가 금방 망하는 미래밖에는 보이지 않아 그는 나름대로 진지하게 이야기했다.

물론 말은 저렇게 하지만, 어디 실제로 그러겠냐만.

"그래? 낚시라. 보통은 방아를 찧는 토끼지 않아? 물론 낚시하지 말란 법은 없긴 한데. 아무튼 나중에라도 만들 수 있도록 연습하면 되잖아? 틀을 네가 직접 만드는 방법도 있을테고, 주문하는 방법도 있을 것 같은데."

만들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적어도 가을은 그렇게 생각했다. 물론 실제는 조금 다를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말하면서도 기대해보겠다는 듯이 가을은 싱긋 미소를 지었다.

"그럼 언젠가 그 쿠키를 만들면 나에게 줘. 내가 평가할테니까."

/ㅋㅋㅋㅋㅋㅋ 아닛. 그래도 문단속은 해야지!! 병문안을 오면 열어주기는 하는구나. 그러면 가을이는 무리하지 말라고 물수건을 갈아주고 죽만 끓여주고 바로 갈 것 같긴 한데... 아무래도 자신이 오래 있기는 조금 애매할 수도 있으니 말이야.

아무튼 답레와 함께 갱신이야!

641 도림주 (fT7RMGXijo)

2023-08-02 (水) 11:16:42

으악 답레 쓰다가 종점까지,와버렸.... 으아ㅏㅏㅏ!!

642 도림주 (fT7RMGXijo)

2023-08-02 (水) 11:17:02

아무튼 가을주 좋은 오전이야!

643 가을주 (fJIGk9R1oE)

2023-08-02 (水) 11:32:30

너무 무리하게 글 쓰지 않아도 괜찮아. 도림주.
나는 휴가긴 하지만 도림주는 일하고 있을테니...(토닥토닥) 아무튼 고생이 많아.

644 도림주 (fT7RMGXijo)

2023-08-02 (水) 11:40:25

퇴근하고 답레 줄게!!!!!!

645 가을주 (fJIGk9R1oE)

2023-08-02 (水) 11:42:52

편하게 해도 괜찮아! 하루 화이팅!

646 도림주 (Lwkevpw9r2)

2023-08-02 (水) 21:26:11


"농담~ 농담~"

도림이 웃으며 대답했다.

"아니? 전혀! 하나도 안 이상해. 그리고.... 으음... 역시 실력을 더 키워야겠지.. 뭐, 그건 노력할 거니까!"

안 하지는 않는다. 도림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

"방아 찧는 건 흔하니까? 낚시하는 달토끼는 흔하지 않잖아! 뭘 낚을지 모르는 그 점이 귀엽고! 이 쪽은 주문을 넣어볼까 고민되네.... 물론, 시안은 내가 그려야겠지만."

할 수 있다고 중얼거린 도림이 한숨을 작게 내쉬었다. 간단한 도형부터, 제대로 만들어야겠다 싶어진 것이다.

"그럼! 가장 잘 만들어진 걸 너에게 줄게!"

원래 그런 건 가까운 사람에게 주라는 말이 있었다. 도림은 정말로 가을에게 줄 생각을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나중에 더 많이 배워서 과일타르트 같은 것도 만들어보고 싶네!"

제철과일을 한가득 올려둔 타르트... 분명 맛이 좋을 것이다. 도림이 신난 목소리로 멀했다.

//오늘 하루 힘냈다ㅏㅏㅏ!!!!!! 갱신할게! 더워!!!!!

647 가을 - 도림 (fJIGk9R1oE)

2023-08-02 (水) 21:55:57

"그러면 단풍 모양으로 부탁할게."

역시 자신의 이름이 가을이라서 그런 것일까. 모양을 이야기하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단풍 모양이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손바닥을 펼친 후에, 단풍 모양의 얼음조각을 만들어서 살며시 굴리다가 다시 수증기 상태로 만들며 그 형태를 없앴다. 레벨5가 되어서 이명을 가지게 된다면, 단풍 관련으로 뭔가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잠시.

나름대로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 같은 도림의 모습에 가을은 아무런 말 없이 그저 작은 웃음소리만 약하게 내뱉었다. 차후에 한번 상태를 보면 좋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굳이 더 뭔가를 이야기하거나 하지 않았다. 그녀의 노력의 성과는 분명히 나올 것이라고 믿기에.

"나야 고맙긴 한데 다른 부원들이 차별한다고 하는 거 아니야? 내가 부장이라도 되면 부장이니까 가장 좋은 것을 준다는 핑계거리라도 있겠지만, 아직 난 부장이 아닌걸."

장난스럽게 이야기를 하나 준다고 한다면 거부할 생각은 그에게 없었다. 그 와중에 과일타르트를 이야기하는 그녀를 바라보며 그는 저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그건 나도 진짜 먹고 싶은걸? 만들 수 있게 된다면 나도 하나 받고 싶은데 어때? 맛보기 담당 필요하지 않아?"

나름 자신이 있다는 듯, 그렇게 말하며 가을은 작게 소리를 내며 웃었다. 뒤이어 그는 그녀에게 살며시 말을 조금 더 이었다.

"귀찮아하는 것이 많은 줄 알았는데 이건 것은 정말로 좋아하는구나. 넌."

/와!! 하루 고생 많았어! 도림주!

648 도림주 (olDON.MccY)

2023-08-03 (거의 끝나감) 19:12:19

고마워 가을주!XD 퇴근하고 집에 왔으니.....
잠깐 과일 먹고 답레 쓸게!

649 가을주 (miJNYueV1U)

2023-08-03 (거의 끝나감) 19:36:04

오케이!! 답레는 천천히 써도 돼! 아무튼 하루 수고했어!

650 도림주 (neeL87/wDU)

2023-08-04 (불탄다..!) 15:48:59

"친구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내 훈련도 자주 봐주는 건 너고."

그 정도로도 충분하다 생각한 도림은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그러다, 무언가 입을 꾹 다물기도 했다.

"아, 아무튼...!!!"

말을 돌리려는 듯 외치던 그녀은 맛 보기 담당이 필요하지 않냐는 말에 가을을 보며 고개를 강하게 끄덕였다.

"필요하지! 일단, 맛있게 만들고!!"

맛있게 만드는 게 중요했다. 도림은 절로 콧노래를 흥얼거리다, 씩 웃었다.

"귀찮은 것보다 재미있는 게 더 크거든. 그러니까 하는 거야. 비슷하게도 저지먼트를 계속 하는 것도... 으음ㅡ 일상을 지키고 싶어서?"

거창한 이유가 아니었다. 그렇기에 도림이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어떻게 보면 안 좋은 버릇이지만 말이지ㅡ"

//낮잠 자고 갱신!!>:3

651 가을 - 도림 (n6Lbb/slGw)

2023-08-04 (불탄다..!) 16:18:35

"그러면 고맙게 받을게."

굳이 저렇게까지 이야기를 하는데 여기서 더 거절을 하는 것도 애매하지 않겠는가. 그렇게 생각하며 가을은 그냥 순순히 호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후에 무슨 말이 나온다면 그때 생각해도 늦지 않겠지. 그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며.

한편 말을 돌리는 것이 분명해보이는 그녀의 행동에 그는 의구심을 가지고 그녀를 빤히, 뚫어져라 바라봤다. 갑자기 말을 돌리는 것은 또 뭔지. 뭘 말하려다가 만 것인지. 참으로 수상하다고 생각하며 그는 그녀를 더욱 빤히 바라보다가 입을 열었다.

"뭘 말하려다가 만건데? 말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해."

물론 정말로 이야기를 하지 않겠다고 한다면 굳이 더 캐물을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묘하게 신경이 쓰이는 것 또한 사실이었다. 지금 대화 내용에서 '아무튼'이라는 말이 들어갈 부분은 없지 않겠는가.

일단 맛있게 만든 후에야 맛보기 담당이 필요하다는 그 말에 가을은 천천히 납득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들려오는 말에는 정말 도림이 답다고 생각하며 가을은 피식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재밌어해서 다행이네. 모든 것을 다 귀찮아하면 세상 살아가는 것이 정말 재미없을 것 같거든. 그렇게 살아봐야 별 의미도 없잖아?"

안 좋은 버릇이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며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이어 그는 시간을 확인한 후, 가만히 기지개를 쭉 켰다.

"그럼 슬슬 돌아가볼게. 남의 집에 와서 너무 오래 있는 것 같으니 말이야. 애초에 쿠키 받으러 온 것이기도 했고."

/낮잠은 잘 잤니? 나도 답레를 남기고 갱신해둘게!

652 도림주 (neeL87/wDU)

2023-08-04 (불탄다..!) 16:33:20

가을주 어서와!!!!
나는 잠깐 이사 전 집으로 다녀와야 할 거 같아!!! 택배가 어째서 거기로 간 건지 모르겠는데 거기로 가버렸어!!!!!(분노) 이따가 봐!

653 가을주 (n6Lbb/slGw)

2023-08-04 (불탄다..!) 16:42:57

저런..(흐릿) 잘 다녀와!! 더위 조심하고!!

654 도림주 (TcVffACmnM)

2023-08-05 (파란날) 13:06:52

"아, 아니야!! 나중에, 나중에 말할게!"

지금은 아니라고 말하듯 그녀는 고개를 강하게 가로저었다.

"맞아, 살면서 재미있는 게 하나 쯤은 있는 게 좋으니까 말이야!"

그녀가 씩 웃었다. 귀찮아하는 것들이 많긴 했지만, 재미있는 것들이 그 사이에 있는 게 좋았다.

"제철과일들 잔뜩 얹어놓고 작은 초도 하나 올려놓으면 생일케이크 대신할 수도 있겠다!"

또 삼천포로 빠지기 시작했다.

"아, 그러네. 가는 길에도 먹고 그래. 건물 입구까지 바래다줄까?"

바래다주는 게 좋지 않을까 싶었던 도림이 물었다. 정말로 나가려는 듯 얇은 가디건을 하나 챙겨서 팔 한 쪽을 넣기 시작했다.


//답레 올려놓고 조금 자고 올게:3 가을주 코로나 조심해;ㅅ; 이번에 재확진났어 나는...ㅠ

655 가을 - 도림 (CjoelcNWHE)

2023-08-05 (파란날) 13:45:02

"뭐야? 그러니까 더 수상한데?"

나중에 말한다니. 대체 뭘 말하려고 한건데? 얘는? 그런 수상쩍한 눈빛을 가을은 도림에게 보였다. 하지만 저렇게 말을 하니 굳이 더 추궁하진 않으려고 마음 먹었지만 그럼에도 수상하다고 느낀 감정이 쉽게 사라지진 않았는지 그는 빤히 그녀를 바라보다가 한숨을 약하게 내쉬었다. 일단 기억은 해둬야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조용히 어깨를 으쓱했다.

한편 이렇게 말을 들어보니 디저트 만드는 것을 상당히 좋아하는구나. 그렇게 추측하며 그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정말 나중에 쿠키집을 차리건, 디저트집을 차리건 뭐라도 하나 차리면 찾아가보는 것도 좋겠다고 가을은 생각했다. 그러다가 절로 침을 삼키기도 하며.

"괜찮아. 애초에 건물 입구까지 가는 것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집에 들어왔는데 다시 나오게 하는 것도 좀 그래."

굳이 나오지 말라고 이야기를 하며 가을은 살며시 손을 저었다. 그리고 이제 정말로 가보겠다고 이야기를 하며 그는 문을 열었다.

"그럼 가볼게. 일단 부실에 들려서 카드 돌려주고 가야하니까 바로 집에는 안 가겠지만. 아무튼 푹 쉬어. 쇼핑한다고 수고했고."

그렇게 인사를 남기며 그는 그녀의 집 밖으로 나섰다. 당연히 목적지는 부실이었다. 그러다가 괜히 쿠키를 하나 꺼내서 먹으면서 그는 그 쿠키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이야기했다.

"맛있긴 하네. 진짜."

/그렇다면 이렇게 막레를 줄게! 그 와중에..코로나라니...;ㅁ; 아이고.. 푹 쉬어라! 도림주! 일단 안정을 취해!

656 도림주 (KrVzL7wWwM)

2023-08-06 (내일 월요일) 10:00:05

이제야 봤다;ㅅ; 일상 고생했어 가을주!!!!

왜 이게 몸살처럼 온다 했는지 알 거 같아... ;ㅅ; 작년에도 확진 받은 적 있는데 그 때랑 다르게 아파...ㅠㅠㅠㅠㅠㅠ

657 가을주 (sEOuFhFgos)

2023-08-06 (내일 월요일) 14:16:47

안녕! 도림주! 저런. 코로나가 정말 심하게 온 모양이구나.

나도 전에 한번 확진받은 적이 있었는데 진짜 아파서 죽는 줄 알았거든. 그래서 대충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아. 일단 무리하지 말고 푹 쉬어!

658 도림주 (zvWwMYOC4.)

2023-08-07 (모두 수고..) 09:05:07

답변 달린 것도 몰랐었네;ㅁ;! 고마워 가을주! 푹 쉬어둘게...!!!! 그래도 스레엔 올거야!!!!

659 가을주 (yxL88ocmd6)

2023-08-07 (모두 수고..) 19:16:52

스레에 오긴 오되 너무 무리하진 말기야!! 갱신해둘게!

660 도림주 (zvWwMYOC4.)

2023-08-07 (모두 수고..) 19:32:58

나도 갱신할게! ;ㅁ; 약 먹고 잠들었다가 천둥소리에 놀라서 깨버렸어... ;ㅅ;

661 가을주 (yxL88ocmd6)

2023-08-07 (모두 수고..) 20:11:48

아앗..아아앗..밥 먹고 오니...8ㅁ8 도림주. 괜찮아? (토닥토닥)

662 도림주 (zvWwMYOC4.)

2023-08-07 (모두 수고..) 20:25:57

어서와 가을주.. ;ㅅ; 아, 아마 괜찮아... 조금 이따가.. 다시 자기 위해 노력해보려구.....ㅠ

663 가을주 (yxL88ocmd6)

2023-08-07 (모두 수고..) 20:39:50

아이고..;ㅁ; 몸 아직 아플텐데 무리하면 안된다!! (토닥토닥) 일단 지금은 푹 쉬라구! 따뜻하게 이불 속에 들어가서 푹 자는거야!

664 도림주 (zvWwMYOC4.)

2023-08-07 (모두 수고..) 20:45:51

고마워 가을주;ㅁ;!!!
일단 깨어있는 동안에는 스레에 있을 거니까..!!!(꼬옥)

665 가을주 (yxL88ocmd6)

2023-08-07 (모두 수고..) 20:52:09

ㅋㅋㅋㅋㅋㅋㅋ 도림주의 엄청난 집념이 느껴진다!! 그 부분은 도림주의 자유니까!

아무튼 도림이가 가을이에게 말하려다가 만 내용이 묘하게 궁금한데 오너입으로도 말하기 힘든 내용이려나?

666 도림주 (zvWwMYOC4.)

2023-08-07 (모두 수고..) 20:55:05

아 그거!!!!! 도림이의 무언가가 +1up! 이런 느낌이라...!!!

답레 쓸 때 "나는 유도림이다 유도림이다" 이런 느낌으로 답레 쓰는데 얘가 뭔가 주접을 떨 거 같아서(???) 막아섰다고 한다.. <:3c

667 도림주 (zvWwMYOC4.)

2023-08-07 (모두 수고..) 20:55:39

그야..! 나는.... 스레에 잘 오겠다 했지만 현생 떄문에 오지 못했는걸;ㅁ;!!!! 코로나 때문이긴 해도 여유가 생겼ㅇ드니까 있으려고 하는 걸!!!!!

668 가을주 (yxL88ocmd6)

2023-08-07 (모두 수고..) 21:17:56

엗...ㅋㅋㅋㅋㅋㅋㅋ 그게 무인거야. ㅋㅋㅋㅋㅋㅋ 더욱 미스테리잖아?!

아무튼 현생은 어쩔 수 없는거고, 몸이 아프면 더 어쩔 수 없는 거니까. 그 점은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아!

669 도림주 (zvWwMYOC4.)

2023-08-07 (모두 수고..) 21:24:55

흑흑 고마워 가을주;ㅁ;!!!

670 가을주 (yxL88ocmd6)

2023-08-07 (모두 수고..) 21:30:44

고맙기는! 아무튼 다음 일상에 대한 이야기나 그런 것은 도림주가 좀 괜찮아지면 그때 하자!

671 도림주 (zvWwMYOC4.)

2023-08-07 (모두 수고..) 21:58:21

내일은 조금 더 나아질 거 같으니 내일 가능하다면 해도 돼!XD

672 가을주 (yxL88ocmd6)

2023-08-07 (모두 수고..) 22:02:19

일단 그 부분은 내일 몸 상태를 보고 결정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 나도 확진되어봐서 알지만 길게 갈 때는 정말로 길게 가니 말이야.

아무튼 그렇게 크게 아픈 것 같지는 않은 것 같아서 다행이야!

673 도림주 (zvWwMYOC4.)

2023-08-07 (모두 수고..) 22:05:27

약이 잘 들어서 다행이지.. :3c 많이 나아지긴 했어!>:3 가을주도 고생이 많았구만.... (토닥토닥)

674 가을주 (yxL88ocmd6)

2023-08-07 (모두 수고..) 22:07:49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그때는 집에서 그야말로 푹 쉬었으니까. 마냥 편안한 시기는 아니었지만 말이지!

그러니까 도림주의 그 고통도 순식간에 지나갈거야! 아자아자!

675 도림주 (zvWwMYOC4.)

2023-08-07 (모두 수고..) 23:03:30

고마워 가을주!!>:3

676 가을주 (yxL88ocmd6)

2023-08-07 (모두 수고..) 23:04:57

ㅋㅋㅋㅋ 고맙기는! 일단 지금은 몸 상태 괜찮아?

677 도림주 (zvWwMYOC4.)

2023-08-07 (모두 수고..) 23:09:14

기침을 계속 했는데 약 먹으니까 잡혔다!!>:3
그거 외에는 계속 식은땀 흘리는 거....? 24시간 에어컨을 키고 있어... 전기세가 두렵다... (호달달)

678 가을주 (hDoAw.2mmg)

2023-08-08 (FIRE!) 00:01:35

으악. 잠깐 OTT 보고 온다고 늦게 봤다! 아무튼.. 식은땀은 계속 흘려야 좋다고 하니까.

그리고..어어..한달 내내 계속 그렇게 켠 것이 아니라면 괜찮을거야! 요즘 에어컨은 나름 전기도 덜 먹는다고 하고!

679 도림주 (2Ek9sY0WgU)

2023-08-08 (FIRE!) 16:51:48

ott재미있는 게 많지! 나도 이번에 넷플 끝나서 티빙을 더욱 애용하게 되었어.. 넷플 너무 비싸..ㅠ

680 가을주 (hDoAw.2mmg)

2023-08-08 (FIRE!) 19:26:22

넷플이라. 원래 나도 그거 보고 있었는데 공유어쩌고 말이 나와서 이건 그냥 두면 안되겠다 싶어서 티빙으로 옮겨탔지.

티빙도 볼 것은 많다구! 의외로! 거기에 디플까지 하니까 드라마+영화+애니메이션. 다 커버가 되는 것 같더라! 아무튼 갱신이야!

681 도림주 (2Ek9sY0WgU)

2023-08-08 (FIRE!) 20:48:46

약 너무 독해!!!;ㅁ; 멍하니 졸았었어;ㅁ;! 샤워하고서 갱신할게!!!

디플에도 재미있는 거 많다더라! 범죄다큐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보고 싶은 다큐가 많더라구... 씁....... 다음달에 디플 해볼까...

682 가을주 (hDoAw.2mmg)

2023-08-08 (FIRE!) 20:56:41

어서 와! 도림주! 약이 강하구나. 그리고 몸이 아직 좋지 못하구나. (토닥토닥)

난 디플은 디즈니 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이런 거 주로 보는데 재밌는 것은 많긴 하지. 끌리는 거 있으면 한번 해봐. 디플은 그렇게 비싸지도 않은걸!

683 도림주 (2Ek9sY0WgU)

2023-08-08 (FIRE!) 20:57:45

나는 다큐 하면 거의 대다수 범죄다큐 위주로 보다보니까... 한 번 해봐야곘어! 솔직히 ott 중에서 가장 비싼 거 넷플이라 생각해..(끄덕)

슬슬 다음 상황을 짜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가을주여 *''*

684 가을주 (hDoAw.2mmg)

2023-08-08 (FIRE!) 21:10:46

넷플은 아마 점점 더 비싸질 수도 있어. 뭔가 지금 엄청 질주하는 모양이니 말이야.

그러게. 슬슬 다음 상황을 이야기해보는 것이 좋겠지! 사실 이전 일상이 이렇게 길어질줄은 몰랐었는데 말이야.

음. 슬슬 행방불명사건쪽을 다시 거론하는 것이 좋으려나?

685 도림주 (2Ek9sY0WgU)

2023-08-08 (FIRE!) 21:16:12

이전 거가 어쩌다보니 길어졌으니까...!!!

음! 좋을 거 같아:3 뭔가 가을이나 도림이하고 조금 가까운 사람이 행방불명 됐다거나...?

686 가을주 (hDoAw.2mmg)

2023-08-08 (FIRE!) 21:34:59

좋을지도 모르겠다 싶네! 그 정도라면 가을이가 조금 위험을 감수해서라도 반드시 찾으려고 할테니까.

그러면 누가 좋을까. 일단 떠오르는 것은 1학년 중에서 가을이나 도림이가 아끼는 후배 정도가 떠오르네.

687 도림주 (2Ek9sY0WgU)

2023-08-08 (FIRE!) 21:40:44

1학년 후배가 가장 무난하지 않을까? 저지먼트부로 넣을지 말지만 간단하게 정해서 모브 NPC로..!!!

688 가을주 (hDoAw.2mmg)

2023-08-08 (FIRE!) 21:46:54

개인적으로는 저지먼트에 있는 아이로 설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그렇게 해야 아무래도 가을이나 도림이도 이 일에 개입할 수 있는 상황이 좋을 것 같거든. 둘 다 레벨4고 레벨4가 그렇게 흔한 것은 아니니까 둘 다 투입되기 딱 좋다고 생각해.

689 도림주 (2Ek9sY0WgU)

2023-08-08 (FIRE!) 21:51:54

-1학년 후배
-저지먼트부

이제 성별이랑 대강 생김새, 이름만 정하면 될 것 같네! 아무래도 남학생인 편이 가을이가 조금 더 편하게 느끼려나??

690 가을주 (hDoAw.2mmg)

2023-08-08 (FIRE!) 21:56:02

성별은 다이스로 정하는 것이 어떨까? 가을이는 딱히 남자애건, 여자애건 크게 상관없이 지낼 것 같거든!

도림이 입장에서는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고?

691 도림주 (2Ek9sY0WgU)

2023-08-08 (FIRE!) 21:58:24

도림이는 그냥 후배면 중요! 하다는 느낌이라.. :3

.dice 1 100. = 49-홀은 남자 후배, 짝은 여자 후배!

692 도림주 (2Ek9sY0WgU)

2023-08-08 (FIRE!) 21:58:34

남자 후배가 되었다:3!

693 가을주 (hDoAw.2mmg)

2023-08-08 (FIRE!) 22:36:19

늦게 확인을 해버렸네! 흑흑. 아무튼 남자 후배로구나. 좋아! 그럼 남자 후배로 가자!

외형이나 그런 것은 굳이 정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어차피 행방불명된 애라면..

694 도림주 (2Ek9sY0WgU)

2023-08-08 (FIRE!) 23:05:12

괜찮아 나도 이제 발견했는걸;ㅁ;! 앗 그러면 그냥 단순히 후배A로 정하자!! 선레는 다이스로 할까?

695 가을주 (hDoAw.2mmg)

2023-08-08 (FIRE!) 23:18:25

어차피 내가 아는 도림주라면 슬슬 자러 갈테니까 오늘은 무리하게 돌리지 않아도 괜찮은걸.

일단 다이스만 돌려놓겠다면 그것도 상관없지만!

696 도림주 (2Ek9sY0WgU)

2023-08-08 (FIRE!) 23:21:23

오늘은 조금 더 오래 깨어있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3 많이 먹어서 그런가..(먼산) 선레든 답레든 잇는 거 가능할 거 같아!

.dice 1 2. = 2
1. 짱짱 멋진 가을이와 가을주
2. 그냥 도림이와 도림주

697 도림주 (2Ek9sY0WgU)

2023-08-08 (FIRE!) 23:22:00

내가 선레네! 후배가 안 와서 걱정하는 듯한? 느낌으로 부실로 써도 될까?>:3

698 가을주 (hDoAw.2mmg)

2023-08-08 (FIRE!) 23:31:02

선택지가 뭔가 이상한데?! (흐릿)

아무튼 선레는 편한대로 써도 괜찮아!!

699 도림-부실로 가는 복도 (2Ek9sY0WgU)

2023-08-08 (FIRE!) 23:31:31

평소와 같은 날이라면 같은 날이었을 것이다. 적어도 유도림에게는 그랬다. 평소처럼 순찰을 돌고 보고를 하고 문서를 작성하고 후배들이 안전한지를 보.....

"......"

안전했던가? 부실로 걸어가면서 도림은 두 손바닥으로 눈을 지그시 눌렀다 뗐다. 안전했다고 생각했었지만, 그렇지는 않았던 모양이었다. 저지먼트부 후배가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단순 가출이라고 하기엔, 이 후배에게서 그러한 조짐을 전혀 보지 못했었다. 적어도 유도림에게는 그랬다는 뜻이다. 도림은 말 없이 실종 된 후배의 사진이 붙은 전단지 끝을 구겼다가 다시 폈다.

"아무래도 찾아야 할 거 같은데...."

문득, 제 친구가 생각난 도림은 핸드폰을 꺼내서 가을에게 문자를 넣었다.

[A 말이야, 혹시 단서라도 찾았어?]

아무래도 이성인 선배보단 동성인 선배가 더 아는 게 많지 않을까. 나름대로 도림이 생각했을 때 나온 결론이었다. 그녀는 조용히 자신의 핸드폰을 내려다봤다.

#XD 잇기 어려우면 말해주기!>;3

700 도림주 (2Ek9sY0WgU)

2023-08-08 (FIRE!) 23:33:30

엗 이상하다니 무엇이? 하나도 이상하지 않소이다:3

701 가을 - 도림 (hDoAw.2mmg)

2023-08-08 (FIRE!) 23:44:34

저지먼트 부원 하나가 행방불명이 된 사건은 그야말로 보통 난리가 아니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부원 내에서 누군가가 사라지거나 하는 일은 없었는데 그 평화가 깨지고 부원 중 하나, 그것도 1학년 학생 하나가 사라지고 만 것이었다. 당연히 이 일은 그냥 과시할 수 없다는 입장이 되었고, 수색. 더 나아가 레벨4인 가을에게는 더더욱 철저하게 수색을 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같은 레벨4인 도림도 비슷했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가을은 숨을 약하게 내뱉었다.

일단 갈만한 곳은 찾아가봤지만 잡히는 단서는 없었다. 그렇다면 이전의 행방불명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일까. 하지만 요상한 일이었다. 적어도 자신이 아는 바, 그 후배는 조금 힘들다고 해서 바로 도망치거나 가출을 하거나 사라지거나 할 이는 아니었다. 워낙 성실하고 매사에 적극적이고, 열심히 하는 이였기에 더더욱.

아무튼 이번에도 여기저기서 단서를 찾아보려고 했지만 쉽사리 발견되는 것은 없었다. 보통 곤란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와중 가을은 막 핸드폰으로 들어온 메시지를 바라봤다.

[아니. 아무 것도.]
[너도 없나보지? 일단 만나서 이야기하자.]

핸드폰으로 계속해서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것은 비효율적이었다. 일단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그녀에게 물었다.

[지금 어디야?]

/어렵지 않았다! 그리고 이상해! 선택지 이상하다구! ㅋㅋㅋㅋㅋㅋㅋ

702 도림-가을 (2Ek9sY0WgU)

2023-08-08 (FIRE!) 23:53:00

"아"

바로 답장이 왔다.

[여기가 어디냐면]

거기까지 보낸 도림이 고개를 문득 들었다. 부실로 가야지, 하고 정처없이 걷다보니 이미 부실을 지나고 있었기에 그녀는 자리에서 멈춰서 몸을 뒤로 빙글, 돌렸다. 부실로 가야했다.

[부실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걷다보니까 지나쳤어. 부실로 바로 갈거야]
[부실에서 만나자.]

거기까지 보낸 도림은 핸드폰을 주머니 안에 넣었다. 후배가 어디로 갔을까.

"에이... 설마...."

문득, 가을과 얼마 전에 나눴던 실종사건에 대해 떠올린 도림이 고개를 세차게 가로저었다. 만약, 이 후배도 실종사건에 연류된 거라면.... 거기까지 생각한 그녀는 제발 아니어라, 라고 바랐다.

"아무도 없나요?"

문을 열고 부실로 들어선 도림이 부실을 한 번 살폈다. 혹시, 가을이 먼저 와 있을까 싶었던 탓이다. 없다면 아마, 책상에 앉아서 노트를 펼쳤을 것이다.

#아! 그렇다면 역시 킹갓제네럴가을이라고 할 걸 그랬군:3!

703 가을 - 도림 (y21EZGhynk)

2023-08-09 (水) 00:16:22

[부실 말이지? 알았어.]

일단 뭐가 되었건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할 필요는 분명히 있었다. 그렇기에 가을은 도림과 합류하겠다고 생각하며 일단 주머니에 폰을 집어넣었다. 안 그래도 자신도 부실 안으로 들어갈 생각이었기에 자신에게는 나쁠 것이 없었다.

그렇게 걸어가면서도 그는 이것저것 생각하며 가만히 팔짱을 꼈다. 아무리 봐도 이번 사건은 이전에 있었던 행방불명 사건과 그 결이 같았다. 갑자기 사라진 존재. 그리고 어디로 갔는지 전혀 보이지 않는 상태. 하지만 역시 그냥 단순 가출이라고는 가을은 생각할 수 없었다. 자신이 아는 그 후배는 절대로 말 없이 갑자기 가출하거나 아예 행방을 숨길 애는 아니었으니까.

일단 부실 근처에 도다르며, 그는 문 안으로 천천히 들어갔다. 그러자 보이는 것은 다름 아닌 노트를 펼치고 있는 도림의 모습이었다.

"안녕."

짧게 인사를 마치며 그는 천천히 안으로 들어선 후에, 그녀의 맞은편 자리에 가서 앉았다. 그리고 침묵을 잠시 지키다가 그녀를 바라보면서 물었다.

"일단 묻는 건데, 짐작가는 사안 있어?"

/그게 아니라는 거 잘 알면서...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수요일이네! 또 하루가 지나가버렸어.

704 도림-가을 (bOi2xlast2)

2023-08-09 (水) 00:44:05

"안녕."

인기척에 고개를 들었던 도림이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인사했다.

"짐작이라고 해야 할까.... 전에, 사람들이 행방불명 된 거 이야기 했던 거 기억 나...?"

불안한 목소리로 말한 도림은 자기도 모르게 떨리는 손을 다른 손으로 가렸다.

"혹시나, 정말 만에 하나지만... 그게 맞을까봐... 아니길 바라는 거지만."

도림이 고개를 푹 숙였다. 말끝을 흐리던 그녀는 곧 고개를 강하게 가로저었다.

"갈만한 곳들은 다 찾아봤던 거지..? 혹시 모르니까, 스킬아웃.. 들에게도 물어볼까....? 걔들이 알지도 모르잖아."

물어볼만한 사람들에게는 다 물어봐야한다고 생각한 듯 도림이 다짐하듯 말했다.

705 도림-가을 (bOi2xlast2)

2023-08-09 (水) 00:50:20

헤헷 ☆

706 가을 - 도림 (y21EZGhynk)

2023-08-09 (水) 00:59:17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지. 그때와 상황이 비슷하잖아. 소름 끼칠 정도로."

가을은 일단 태연을 가장하며 대답했다. 이야기가 여러번 나왔을 때 몇 번이나 서류를 읽어본 그였기에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때와 이건 상황이 비슷하다고. 단지 납득을 할 수 없을 뿐이었다. 그렇다고 한다면 역시 그 행방불명 사건들은 모두 단순 가출이 아니라 뭔가 사건으로 엮여있는 것일까? 만약 그렇다고 하면 대체 누가?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아 그는 표정을 절로 찡그렸다. 하지만 그는 곧 표정을 풀고 바로 눈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말 끝을 흐리는 도림을 바라보면서 일단 조용히 침묵을 지켰다. 하지만 계속해서 침묵을 지킬 수도 없는 노릇.

그렇기에 그는 다시 입을 조용히 열었다.

"일단 내가 짐작할 수 있는 곳은 전부 다. 그리고 스킬아웃? 애초에 그 녀석들이 협조해줄 거라고 생각해?"

오히려 저지먼트가 무슨 일이냐고 꺼지라는 소리만 안 나오면 다행인 거 아니겠냐고 하면서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물론 그나마 심성이 좋은 이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가을은 그들을 쉽게 신뢰할 수 없었다.

"그러다가 너마저 잘못되면 어쩔 참이야? 만약 문제를 일으킨다면 대체로 그 녀석들이 엮여있을텐데."

/좋아. 내 답레는 여기까지! 벌써 1시라니..(주륵) 일단 이어주면 내일 퇴근하고 천천히 이어볼게!

707 도림-가을 (bOi2xlast2)

2023-08-09 (水) 01:10:07

잘자 가을주!! 나도 답레는 내일 낮에 달아둘게!!!

708 가을주 (y21EZGhynk)

2023-08-09 (水) 01:12:32

아직 자진 않을거지만!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답레는 얼마든지 편할때 올려줘!

709 도림주 (bOi2xlast2)

2023-08-09 (水) 01:16:37

앗 아직 깨어있었군!!!:3 어서와!
과연 후배A쟝은 만날 수 있을 것인가!(두둥)

710 가을주 (y21EZGhynk)

2023-08-09 (水) 01:30:51

글쎄. 그건 전개에 따라서 달라지지 않을까? (갸웃)

하지만 난 해피엔딩을 참 좋아해!

711 도림주 (bOi2xlast2)

2023-08-09 (水) 01:46:48

해피엔딩 최고야*''*!!! 그아ㅏㅏㅏ 진짜 자야겠다 잘자!!!!

712 가을주 (y21EZGhynk)

2023-08-09 (水) 01:52:24

나도 슬슬 자러 가야겠어!! 잘 자! 도림주!

713 도림-가을 (bOi2xlast2)

2023-08-09 (水) 16:32:12

"역시, 그렇구나....."

도림의 표정이 단박에 어두워졌다. 가장 아니길 바랐던 것이 맞아들어가버렸다. 그녀는 괴롭다는 듯 표정을 일그러뜨렸다.

"으응... 알겠어. 확실히, 그 쪽엔 도움을 요청할 수가 없겠네."

필요하다면, 도움을 요청하려 했었기에 그녀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것은 사실이었다. 스킬아웃이 협조적으로 나올 일은 극히 드물었다.

"그래도 나는 레벨이 낮은 편은 아니니까.... 뱀의 길은 뱀이 안다고. 스킬아웃들이 아는 게 있을지도 모를 거라고 생각했어. 얻을 수 있는 정보는 놓치지 않고 모아야 한다고 생각, 해......"

도림의 목소리가 갈수록 기어들어갔다. 그녀는 입을 꾹 다물었다.

"조금, 더... 샅샅이 찾아보자. 연구원 분들께도 여쭤볼테니까. 오늘 순찰 예정이야?"

#답레를 올려두겠다>:3

714 가을 - 도림 (y21EZGhynk)

2023-08-09 (水) 19:01:57

"애초에 스킬아웃이 도움을 주는 경우를 난 한 번도 본 적이 없어."

물론 도림은 봤을지도 모르지만 가을은 지금껏 한번도 그런 경우를 본 적이 없었다. 그렇기에 그 점에 대해선 조금 부정적이었고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하지만 도림이 굳이 하겠다고 한다면 자신이 억지로 제어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지금만 해도 그렇지 않은가. 뱀의 길은 뱀이 안다고 말을 하는 것을 보면 아직 납득을 하지 못하는 것 같았기에 그는 숨을 작게 내뱉었다.

"그러니까 너는 스킬아웃에게 물어보겠다고 하는 거지? ...알았어. 대신에 조심해. 다시 말하지만 난 문제가 정말로 일어나는 거라면 그 녀석들이 엮어있다고 생각해. 편견일지도 모르지만 지금껏 데이터가 쭉 그랬어."

물론 성급하게 생각하는 것은 좋지 않은 버릇이었지만, 그래도 이번만큼은 가을의 생각도 확고했다. 대체로 이곳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이가 있다면 그건 열에 아홉은 스킬아웃이었다. 폭력이건, 폭동이건. 정말 여러가지로 일이 일어나서 그때마다 나가야만 했던 것을 떠올리며 그는 숨을 약하게 내뱉었다.

"오늘? 해야지. 딱히 순찰 돌 차례는 아니지만 그냥 셀프로 돌까 해서. 혹시 모르잖아. 또 문제가 일어나기 전에 막을 수 있을지도. 일단은 레벨4니까 나름대로 억제력도 될테고."

그렇게 대답하며 그는 그녀를 바라보면서 되물었다.

"그러는 넌?"

/좋아! 퇴근하고 답레와 함께 갱신이야! 무슨 비가 이리도 오나...

715 도림주 (bOi2xlast2)

2023-08-09 (水) 19:53:36

오늘따라 자꾸자꾸 잠들어;ㅁ; 태풍이 오긴 오는구나...

비 엄청 오는 거 아마 태풍 때문일 것...(흐릿) 갱신해!! 답레는 정신 좀 차리고 줄게!!!

716 가을주 (y21EZGhynk)

2023-08-09 (水) 20:11:48

맞아. 태풍이 올라오고 있지. (흐릿) 확실히 태풍이 올 시기가 되긴 했어.

이번달 말에 어쩌면 일본 오사카 쪽으로 여행을 갔다올수도 있는데.. 어떻게 되려나. 태풍 안 왔으면 좋겠는데..(흐릿) 아무튼 푹 쉬어도 돼!! 몸 관리 잘 하고!!

717 도림주 (bOi2xlast2)

2023-08-09 (水) 20:46:07

가을주 어서와! 오사카 쪽으로...!? 어............... 괜찮으려나.. 지금 오키나와, 나리타 쪽으로 한국 사람들 엄청 가고 있으니까 운 좋으면 많은 한국인들을 볼 수 있을지도:3! 다만, 출입국 수속은 일본에서 엄청 느려질수도 있다는 걸 알아줘..()

718 가을주 (y21EZGhynk)

2023-08-09 (水) 20:55:39

오키나와와 나리타 쪽은 오사카 쪽은 아니니까 별 상관없지 않을까? 그보다 다른 문제가 있는거야? (흐릿) 아니. 물론 출입국 수속은...어떻게든 될 거라고 생각하기에 괜찮아!

일단 천천히 알아보는 중이야!

719 도림주 (bOi2xlast2)

2023-08-09 (水) 21:01:34

화이팅 화이팅이야:D!

720 가을주 (y21EZGhynk)

2023-08-09 (水) 21:04:52

ㅋㅋㅋㅋㅋㅋㅋ 고마워!! 아무튼 갈지 안갈지는 일단 생각중이닷!

721 도림-가을 (bOi2xlast2)

2023-08-09 (水) 22:46:14

"응, 조심할게. 고마워"

도림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녀는 더 이상 그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나도 오늘은 돌아볼까 해서. 오늘 순찰 당번한테 바꿔달라 부탁했어. 1학년 후배가 담당이니까 위험할지도 모른다 생각해서."

그녀 나름대로 생각을 한 결과였다. 후배가 사라진 상황에서 다른 후배의 순찰?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도림은 노트를 가방 안에 다시 집어넣었다.

" 그럼 같이 순찰할래? 아니면 나눠서 순찰할까?"

#두 번 날렸다....(너덜너덜)

722 가을 - 도림 (y21EZGhynk)

2023-08-09 (水) 23:13:24

"바꿔달라고 했다고? 음. 확실히 그것도 좋은 방법이구나."

스케쥴이 꼬이지 않을까 싶어 자신은 굳이 바꾸겠다고 요청은 하지 않았기에 그는 살짝 놀라긴 했지만 확실히 그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며 그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1학년이 담당이라고 한다면 더욱더. 안 그래도 행방불명된 이도 1학년 후배이지 않던가. 그렇다면 필시 그 후배도 긴장하고 겁이 났겠지. 그렇게 순서대로 사고를 하며 가을은 팔짱을 끼며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

"같이 하기는 조금 힘들지 않겠어? 정해진 루트로만 가야하는 것과 따로 알아보는 것은 다르니 말이야. 애초에 나는 순찰을 도는 날이 아니기도 하고."

2인 1조의 순찰. 그렇다면 자신이 괜히 끼이는 것보다는 각각 움직이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고 가을은 생각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일단 보험은 들어두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며 가을은 도림에게 제안했다.

"그 대신 무슨 일이 발생하면 톡이 아니라 전화를 바로 걸어. 나도 그럴테니까."

톡은 미처 확인이 늦을 수도 있으니 긴급한 상황에선 역시 전화가 좋다고 생각하며 그는 그녀에게 이야기했다. 그러다가 다시 한 번 뭔가를 생각하더니 그는 또 다시 이야기했다.

"전화를 하기도 힘들다고 생각이 되면 그냥 톡에 11 이라고만 쳐. 그럼 정말로 긴급하다는 것으로 알아들을테니까."

/(토닥토닥)

723 도림주 (bOi2xlast2)

2023-08-09 (水) 23:59:53

괜찮아! 왜냐면!!! 격리 해제까지 1분남았ㅎ어!!!!

724 도림주 (P1p/NzuyyE)

2023-08-10 (거의 끝나감) 00:00:02

헉 곧이다!

725 도림주 (P1p/NzuyyE)

2023-08-10 (거의 끝나감) 00:21:26

격리 해제 겸 청소하고 재갱!XD 답레 얼른 줄게! 만약 자고 있다면 잘자 가을주!

726 가을주 (DTnvyouyS.)

2023-08-10 (거의 끝나감) 00:27:33

우와! 축하해!! 도림주! 하지만 시간이 늦었으니 도림주도 무리하지 말고 푹 자도록 해라!

청소 끝나고 나면 여러모로 피곤할테니 말이야. 나는...1시 조금 넘어서 자러 갈 것 같네!

727 도림주 (P1p/NzuyyE)

2023-08-10 (거의 끝나감) 01:02:10

"당분간 1학년 애들이 순찰 돌면 같이 돌아주거나 내가 바꾸는 방향으로 하려고. ... 귀찮긴 해도, 내 일상이 지켜지는 게 먼저야."

귀찮아서 남에게 떠넘기는 성격임에도 도림은 결정한 듯 비장한 목소리로 말했다.

"응, 그러면 따로 돌아보는 게 좋겠네. 아무 일 없어도 일단... 톡으로 보내둘게. 너도 무슨 일 생기면 나한테 11이라고 톡 보내. 알았지?"

짐을 다 가방에 싼 도림이 말했다.

"어쩌면, 사람 한 명이 하는 게 아니라 집단일수도 있잖아. 그럼 함부로 제압하거나 그럴 수 없을테니까...."

나름 자신의 준비를 다 마친 그녀는 가방을 제대로 멨다. 그리고 나가자는 듯 문 앞에 서서 문을 슬그머니 열었다.

"갈까?"

728 가을 - 도림 (DTnvyouyS.)

2023-08-10 (거의 끝나감) 01:09:53

"일상이라."

일상이 지켜지는 것이 먼저라. 확실히 일상은 소중한 것이고 그것이 망가지지 않기를 바라는 그녀의 마음도 그는 이해할 수 있었다. 기특한 마음, 아니. 훌륭한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하며 가을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귀찮긴 해도 그것을 지키겠다는 마음이 어디 쉽게 나올 수 있는 것이겠는가. 절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며 그는 미소를 지었다.

"말했다시피 정말로 급한 경우고, 그게 아니면 전화를 걸어줘. 톡은 확인이 늦을 수밖에 없으니까."

물론 진동을 해두면 울리기야 하겠지만 혹시 또 모를 일이었다. 역시 전화가 제일 확실하다고 생각하며 그는 곧 들려오는 말에 피식 웃었다.

"집단이라고 하더라도 너나 나를 건들긴 힘들 것 같지만 말이야."

레벨4가 무엇인가. 레벨5만큼은 아니지만 엄청난 힘을 보일 수 있는 레벨이었다. 사람이 여러명이 온다고 한들, 얼려버리거나 불태워버리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지 않는 법이었다. 그렇기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물론 최악의 경우, 레벨5가 관여되어있다고 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바로 가는 거야? 벌써 순찰 나갈 시간이야?"

고개를 갸웃하며 그는 그녀에게 그렇게 물었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그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섰다. 어쨌건 부실에 계속 있어봐야 할 일은 없었으니까. 그러면 차라리 정보라도 조금 더 찾아보는 것이 좋을지도 모를 일이었고.

"일단 묻는 건데, 넌 어디로 순찰을 돌 생각이야? 늘 정해진 코스 그대로? 아니면 조금 변형할거야?"

/이 레스를 남기고 나는 슬슬 자러 가봐야겠어! 하루 수고했어! 도림주!

729 도림주 (P1p/NzuyyE)

2023-08-10 (거의 끝나감) 01:22:04

잘자 가을주:)!!!

730 도림주 (P1p/NzuyyE)

2023-08-10 (거의 끝나감) 18:05:11

자꾸 잠와서 못 썼다.. ;ㅁ; 오늘 안에 쓸게!!!

731 가을주 (DTnvyouyS.)

2023-08-10 (거의 끝나감) 18:54:42

하루는 잘 보냈니? 도림주? 갱신이야!! 여기는 그나마 비 피해가 적긴 한데 다른 곳은 비 피해가 엄청난 것 같아서 걱정이네..8ㅁ8

732 도림주 (P1p/NzuyyE)

2023-08-10 (거의 끝나감) 20:44:37

여긴 일단 비가 엄청 많이 와!!! 바람도 꽤 불고!!;ㅁ;

733 가을주 (DTnvyouyS.)

2023-08-10 (거의 끝나감) 20:59:02

그렇구나. 태풍이 거기로 간 모양이구나. 일단 여기는 비가 더 오진 않아!

734 도림주 (P1p/NzuyyE)

2023-08-10 (거의 끝나감) 22:58:27

다행이야!!;ㅁ;

.dice 1 100. = 65

735 가을주 (DTnvyouyS.)

2023-08-10 (거의 끝나감) 22:59:31

아니.이건 또 무슨 다이스란 말인가. (흐릿)

736 도림주 (P1p/NzuyyE)

2023-08-10 (거의 끝나감) 23:53:37

후후후... 별 거 아닌 다이스다:3 뭔가 써지는 게 어려워서 새벽 중에 올릴 거 같아;ㅁ;

737 가을주 (fU0Gn.xyFo)

2023-08-11 (불탄다..!) 00:01:33

괜찮아! 답레는 언제든지 편할때 올려도 괜찮아!

738 도림-가을 (7BN3fM2BRE)

2023-08-11 (불탄다..!) 23:29:53

내일 중에 답레 가능... ;ㅁ;

739 가을주 (PMLYpiyGUI)

2023-08-12 (파란날) 00:01:05

오케이! 알겠어!! 하루 수고했고 푹 쉬기야!!

740 도림-가을 (c4qASU/u/Q)

2023-08-12 (파란날) 19:48:57

"응, 그럴게. 그런 일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네. 그러니까, 연락조차 못 넣을 정도로 급한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이야."

그녀는 자신의 말이 제대로 전달되길 바라는 듯 거듭 말했다.

"그렇.. 겠지? 하긴, 레벨4가 엄청 흔한 것도 아니고!"

안심한 듯한 목소리로 말한 그녀는 한숨을 작게 내쉬었다. 순찰 나갈 시간이냐는 물음에는 고개를 끄덕였다. 순찰 갈 시간이긴 했다.

"평소대로 순찰을 돌아보려고. 혹시 모르잖아. 그 루트에서 범인들이 숨을 죽이고 기다리고 있을지... 조금, 위험하겠지만..... 너는 살짝 바꿔서 순찰할거지?"

도림이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며 물었다. 확인하는 것처럼 묻던 그녀는 어깨를 가볍게 으쓱이곤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는 시늉을 몇 차례 해봤다. 이 정도면 나쁘지는 않은 속도려나, 하고 생각한 건 덤이었다.

"후배까지... 무사히, 무사히 돌아오는 걸 목표로 하자."

자신의 안전, 후배의 안전, 친구의 안전.. 셋 모두를 지키지 못하는 일만큼은 피하고 싶었다. 진심으로.

741 가을 - 도림 (PMLYpiyGUI)

2023-08-12 (파란날) 20:13:36

"그 정도의 일이 벌어진다면 정말로 저지먼트는 손을 대지 못할 일이겠지."

레벨4이나 되는 강한 힘을 지닐 수 있는 이조차도 뭘 할 수 없을 정도의 일. 그것을 일반 저지먼트가 어떻게 해결하겠는가. 몇개의 저지먼트 부서가 연합을 해야 할 정도일터였다. 하지만 과연 그 정도의 일이 벌어질지는 알 수 없었다. 적어도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조용히 바라며 가을은 도림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애초에 나는 정식 순찰이 아니고 그냥 혼자서 돌아보는 거니까. 그러니까 일반 루트로는 가지 않아."

이미 돌아보고 있는 곳을 돌아봐서 뭘 하겠는가. 무엇보다 오늘은 자신이 순찰을 도는 날이 아니었다. 그저, 자율적으로 도는 것일 뿐. 그렇게 생각하면서 가을은 말을 마쳤다. 그리고 살며시 기지개를 쭈욱 켰다.

"...아무도 안 다치면 좋긴 하지. 그러니까 성급하게 움직이지 마. 뭘 발견했다고 해서 함부로 움직이지 말고."

그렇게 당부를 하면서 가을은 나가보려는 듯, 주변을 정리했다. 그리고 어서 나오라는 듯이 그녀에게 손짓했다.

"부장이 머리가 아프겠어. 이렇게까지 되었으면 말이야. 레벨5 일원들도 움직여주면 좋겠다만."

/답레와 함께 갱신해둘게!

742 도림주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16:43:13

드디어 본체가 돌아왔다;ㅁ;!!!! 답레 쓸 수 있게 되었어!!!!

743 도림주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22:32:11

"그래도 너무 오래 돌지는 마. 위험해질 수도 있으니까."

도림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자신 뿐만 아니라 가을도 위험할 수 있었으니 당연했다.

"응, 그럴게. 너도 꼭 먼저 연락하는 거 잊지 말고."

걱정하듯 말하던 그녀는 곧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정말 괜찮겠지... 싶었던 것이니.

"레벨5도 그렇게 흔하지는 않으니까.... .... 정말 레벨5가 범인인 건 아니겠지... 일단, 너는 조금 뒤에 나가는 거 맞지?"

#모바일! 모바일 불편해!!!!

744 가을 - 도림 (/jOFwVDiIQ)

2023-08-13 (내일 월요일) 22:45:15

"피차 마찬가지잖아?"

위험한 것은 자신이나 그녀나 마찬가지였다. 애초에 레벨4인 자신이 얼마나 위험해지겠냐만. 물론 레벨4와 싸움이 일어나면 조금 위험할 수도 있겠지만, 그 이하라면 자신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을리 없었다. 예외는 있을 수 있겠지만.

염려하듯, 걱정하듯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 그녀를 바라보며 그는 안심하라는 듯이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이어서 나오는 그녀의 말. 레벨5라는 말이 나오자 그는 눈을 감고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가능성은 있지."

물론 그게 높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가능성만 따지고 보자면 그녀가 범인일 수도 있는 것 아니겠는가. 명확하게 하나의 사실만 바라보지 않고, 그는 돌다리를 건너기 전에 돌을 천천히 두들기는 것처럼 신중하게 판단하려고 했다.

"레벨5가 범인이면 우리가 더 이상 나설 수 있는 일은 아니야. 아무튼, 조금 더 있다가 나가긴 할 거야."

그리도 걱정이 되냐는 듯이 물으면서 그는 피식 웃어보였다. 그리고 그는 기지개를 쭉 켠 후에 숨을 약하게 내뱉었다.

"그렇게 걱정돼? 내가 어떻게 될까봐? 걱정 마. 무슨 일이 일어나면 상대도 못 도망치게 얼려버릴거니까."

/(토닥토닥)

745 도림주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23:32:47

가을주 하이!!

746 가을주 (/jOFwVDiIQ)

2023-08-13 (내일 월요일) 23:37:23

도림주도 안녕! 오늘 하루는 푹 쉬었을지 모르겠네! 내일부터 다시 화이팅이야!

747 도림주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23:42:29

모바일 터치가 느려서... 결국 피씨 켰다!

748 도림주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23:49:53

고마워 가을주;ㅁ;!! 내일 우리 모두 화이팅....!!!! 아 공휴일에 가을주 쉬겠구나! 부러워!!>:3

749 가을주 (/jOFwVDiIQ)

2023-08-13 (내일 월요일) 23:51:20

음. 8월 15일이라면 쉬지? 내일은 일하지만 말이야!

750 도림-가을 (66ssnNK2Yg)

2023-08-14 (모두 수고..) 00:12:13

"그건 그렇지만... 그래도 너도 위험할 수 있으니까 걱정돼."

도림이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그녀는 조금 더 뒤에 나갈 거라는 가을의 말에 안심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나도 만약, 범인이 오면 불로 막아볼게! 화상 입는 건 아프니까.... 입히지는 않고..."

불로 막아보겠다고 말하고 싶었으나, 아픈 것도 아프게 하는 것도 원치 않았던 도림이 고민하다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작게 말했다. 아프지 않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면, 나가서 순찰 돌게. 음..... 아무 일 없어도 일단 연락은 할 테니까."

만약이라는 게 있지 않은가. 적어도 자신의 무사를 알려야한다고 생각한 도림이 말하곤 문을 열었다.

"아무 일 없었으면 좋겠다. 정말, 정말 만에 하나 후배를 순찰 돌다 발견하면 더 좋겠고...."

무사히. 그 말을 입 속으로 삼킨 도림은 문 밖으로 나섰다.

#이거 묘하게 막레처럼 되어버린 느낌이..(흐릿)

751 도림주 (66ssnNK2Yg)

2023-08-14 (모두 수고..) 00:12:49

나는 그 날 출근이지만 말이야;ㅁ;! 내일도 화이팅이여!>:3

752 도림주 (66ssnNK2Yg)

2023-08-14 (모두 수고..) 00:32:45

나는 이만 자러 가볼게~!!!!

753 가을주 (t52Z3/570U)

2023-08-14 (모두 수고..) 01:03:08

뭔가 정말로 막레처럼 되어버린 것 같네. (흐릿) 그렇다면 일단 저기서 끊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어. 그리고 잘 자라! 도림주!

754 도림주 (pdCHKZJu.o)

2023-08-14 (모두 수고..) 10:26:58

일단 끊고 다인스레 진행하듯이 이어보면 어떨까...🧐

755 도림주 (pdCHKZJu.o)

2023-08-14 (모두 수고..) 10:27:23

아무튼 오전 갱신하고 갈게!!

756 가을주 (t52Z3/570U)

2023-08-14 (모두 수고..) 19:12:12

갱신이야!! 음. 다인스레 진행해듯이라면... 약간 진행스타일로 계속 하는 것이 좋겠다라는 의미가 맞을까?

757 도림주 (66ssnNK2Yg)

2023-08-14 (모두 수고..) 19:22:15

>>756 응응. 일상으로 저 상황에서 잇는 게 조금 어려운 것 같은 게 도림이랑 가을이가 현재 다른 시간 대에 나가는 거잖아? 그래서 조사해서 톡이나 전화로 하는 것이 낫겠다 싶었어!

내가 말을 잘 못하네 미안해.. ;ㅅ; 아무튼 집에 왔으니 갱신할게!!!

758 가을주 (t52Z3/570U)

2023-08-14 (모두 수고..) 19:42:12

아니야! 뭘 말하고자 하는 건지 알 것 같으니까! 일단 내가 저렇게 말한 이유는 우선 후배가 행방불명되었으니 그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각자 어떻게 방침을 정할지를 보여주는 일상이겠거니 하고 저렇게 말을 한거거든! 그래서 이 상황은 끝이 났구나 라는 느낌으로 말이야.

만약 여기서 조사까지 더 간다고 한다면 그렇게 해도 좋을 것 같아! 아무튼 어서 와! 도림주!

759 가을 - 도림 (t52Z3/570U)

2023-08-14 (모두 수고..) 20:12:26

그렇게 순찰이 시작되었으면 오늘도 어김없이 아마 조용한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었을 것이다. 지금껏 그 어떤 단서도 보이지 않았고, 그 어떤 정보도 잡힌 것이 없을 정도로 편안한 일상이 겉보기로는 계속되었으니까. 어디 괜히 가출로 처리가 되었을까? 가을은 물론이고 아마 도림이 보는 곳 역시 비슷한 상황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유난히 구석진 곳에선 스킬아웃들이 바글바글했을 것이다. 물론 스킬아웃이 구석진 어두운 곳에 바글바글한 것은 당연지사였지만, 그래도 오늘은 유난히 한 곳에 몰려있었다. 그 중에는 저지먼트로서 몇 번 충돌한 적이 있는 이도 있었을 것이다. 나름 이름이 있는 유명한 집단도 있고. 문제를 일으키는 이도 있었고, 일으키지 않고 자경단처럼 자기들끼리 뭉쳐있는 집단도 있었다.

그들은 한곳에 모여서 얌전히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했다.

물론 그게 누구인지까진 알 수 없었을 것이다.


한편, 가을은 조용히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특히 연구소 위주로 돌아다니면서 주변을 살피고 있었다. 그러다가 도림에게 톡을 전송했다.

[연구소 근처에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긴 하지만 특별한 것은 없어.]
[역시 조사하기 힘들것 같네. 이번 일]
[연구원들이라고 아는 것은 없는건지. 아니면 알면서도 숨기는 것인지]

/그렇다면 비슷한 느낌으로 일단 이어둘게!

760 도림주 (66ssnNK2Yg)

2023-08-14 (모두 수고..) 20:16:36

>>758 아하! 가을주 의견 잘 알았다!!:3 난 내가 뭔가 맥커터가 된 건가 싶어서 두근두근 했었어! 휴우 그럼 안심이야 (ノo・ω・o)ノ

761 도림주 (66ssnNK2Yg)

2023-08-14 (모두 수고..) 21:16:05

일단은 나도 지금 계속 뭔가 멍... :ㅁ 해서 정신을 좀 차려야겠어.. ;ㅅ;

762 가을주 (t52Z3/570U)

2023-08-14 (모두 수고..) 21:43:18

푹 쉬어라! 정신이 멍하면 쉬는 것이 최고지!!

763 도림-가을 (JVw0HTkH8.)

2023-08-15 (FIRE!) 23:01:27

"어떡한담....."

말을 건네, 말아? 도림은 연신 고민했다. 모여있는 스킬아웃들이 찾는 자는 아마 높은 확률로 자신이 아닐 것 같았다. 한참동안 고민하던 도림이 이내, 자신의 핸드폰에서 울리는 띠링, 띠링 알람 소리에 주머니에 손을 넣고 내용을 확인했다. 가을의 톡이었다.

".... 일났네..."

내 쪽도 마찬가지인데. 그런 의미의 한숨을 깊게 내쉰 도림은 가만히 핸드폰을 꺼냈다.

[연구원들도 모르는 걸까. 그 사람들은 그래도 좀 알 것 같았는데.]
[아니면 정말 위험한 무언가를 감추고 있다거나?]
[(반짝 빛나는 안경을 올리는 모 만화 코스프레 토끼 이모티콘)]
[지금 내 앞에 스킬아웃 무리가 여럿 있는데]
[비교적 얌전하던 애들도 있고 꽤 유명한 애들도 있거든?]
[근데 신기하게 다 같이 뭉쳐있다? 뭔갈 기다리는 것 같기도 해서]

"......."

거기까지 보내던 도림은 잠깐 고민하더니 마지막 톡 여러 개와 이모티콘을 넣어서 전송했다.

[계속 지켜보다가 오는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하고 돌아갈게.]
[만약에 1시간 뒤에도 연락 없으면, 신고해줘]
[(자신의 몸으로 커다랗게 O를 만드는 고양이 이모티콘)]

"좋아...."

도림은 최대한 몸을 숨기듯 멀리 떨어졌다. 누군가가 오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764 가을 - 도림 (U.0BaHe2F6)

2023-08-15 (FIRE!) 23:49:21

[아무리 생각해도 위험한 냄새밖에는 나지 않는데?]
[너무 무리하진 말고 위험할 것 같으면 당장 도망쳐]

그것은 꽤나 단단한 경고 메시지였다. 혹시나 모를 위험에 굳이 맞서지 말고 위험할 것 같으면 도망치라는 이야기. 그만큼 가을도 그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어떻게 보면 당연했다. 스킬아웃들이 그렇게 단체로 모여있는 일이 얼마나 되겠는가.

[1시간 뒤에 연락이 없으면 진짜 화낸다.]

그 메시지를 끝으로 가을에게서는 굳이 더 연락이 오지 않았다. 아마 자신은 자신 나름대로 조사를 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도림이 말한 정말 위험한 무언가를 감추고 있는 일이 있다면 그에 대해서 파해쳐야 하니 당연한 일이었다.

한편 시간이 조금 더 지나 골목길 저 너머에서 어두운 옷을 입고 있는 누군가가 천천히 다가왔다. 몸을 숨기듯 멀리 떨어졌기에 무슨 말을 하는지는 잘 들리지 않았지만 자세히 귀를 기울미면 '오늘의 몫', '차례대로 순서대로' 라는 말 등이 들렸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놀랍게도 스킬아웃 멤버들은 다투거나 싸우지 않고 얌전히 줄을 서서 그 사내 앞에 나란히 섰다. 뭔가를 받고 있긴 했지만 거리가 있었기에 잘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허나 그것을 받은 이들이 환하게 웃으면서 키득거리고 있다는 것은 아마 쉽게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

/답레와 함께 갱신이야!

765 도림주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19:54:01

답레 지금 봤네!!! 일단 오늘 밤에 답레 쓸게! 연구원 쪽 단서 푸는 건 내가 쓰면 되는 거지?:3

766 가을주 (rPjHuFVKT2)

2023-08-17 (거의 끝나감) 20:31:36

갱신이야! 어... 연구원 쪽 단서 푸는 거? 도림주가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써도 괜찮아! 아니면 지금은 도림이의 시점에서 진행할거면 진행해도 괜찮아!

767 도림주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21:46:41

가을주 어서와! 음믐므..... :3 무엇이 더 좋을까....

768 가을주 (rPjHuFVKT2)

2023-08-17 (거의 끝나감) 21:55:02

편하게 써도 괜찮아! 하지만 어쨌건 그 관련 스토리를 생각하는 것은 나니까 그냥 도림이 시점에서의 상황으로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라고 일단은 의견을 내볼게!

769 도림주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22:41:13

으와.. 열나서 조금 늦어져...!!!!
>>768 고마워!!!!
>>

770 가을주 (rPjHuFVKT2)

2023-08-17 (거의 끝나감) 22:53:00

아이고! 열이 나면 푹 쉬어라!! 정말로 푹 쉬어랏!

771 도림주 (g97P4qXiWM)

2023-08-18 (불탄다..!) 18:00:35

어제 37.5도 이래가지구... ;ㅅ; 격리해제 일주일만에 또..!? 이런 심정으로 자가검진했더니 다행히도 음성이엇다.. 답레 가져올게!!!

772 가을주 (VxQW/wf7EA)

2023-08-18 (불탄다..!) 19:17:56

...37.5도...라고? (흐릿)

아무튼 별 일 없어서 다행이야! 도림주! 아. 참고로 내가 주말 동안에는 시골에 내려가야해서 스레를 오기 힘들어. 그러니까 답레는 진짜 편하게 써도 된다!

773 도림-가을 (.XOD9XvdQU)

2023-08-18 (불탄다..!) 20:27:08

아 시골 가는구나! 잘 다녀와 가을주!!!!

774 가을주 (VxQW/wf7EA)

2023-08-18 (불탄다..!) 20:33:56

그렇게 먼 곳은 아니긴 하지만 일단 하룻밤은 자고 와야 하니까! 아무튼 그렇다!

775 도림주 (.XOD9XvdQU)

2023-08-18 (불탄다..!) 20:34:32

꽤 높았지....(흐릿) 코로롱인 줄 알았었어...

776 가을주 (VxQW/wf7EA)

2023-08-18 (불탄다..!) 21:25:29

다시 한번 음성인거 다행이야!! 하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주말에는 푹 쉬면서 안정을 취하자!

777 도림-가을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16:21:47

>>776 그럴게:) 가을주도 다시 한 번 잘 다녀와!XD

778 도림주 (ePz0QKw0PA)

2023-08-19 (파란날) 20:42:14

하........ 이번에도 날리면.... 개 짖는 레스로 갱신할테다...

779 도림-가을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01:01:30

"....."

도림은 자신에게 온 답장을 보고 잠깐 고민했다. 먼저, 스킬아웃들에게 다가가려 했지만 그건 아무래도 안 될 말이었다. 자신을 아는 스킬아웃들도 분명 있을 것이었다. 아무 말 없이 조사하려던 그녀가 자연스럽게 행인들 사이에 몸을 숨기려 했다.

[엄청 어두운 옷 입은 사람이 왔는데]
[잠깐만]
[모여서 뭘 나눠준다.]
[뭐라 하는데 잘 안들려. 가까이 다가갈테니까 연락 없으면 신고해줘]

".."

도림은 귀에 무선 이어폰을 꽂았다. 아무것도 듣는 건 아니었지만, 마치 들으며 걷는 학생 같은 모습을 보여주려는 것처럼. 그녀는 최대한 귀를 기울였고 조심스럽게 주머니 속 핸드폰을 꽉 쥐었다.

무언갈 나누는 느낌이었다. 확실히 그랬다. 도림은 살짝 멀어지려 했다.

[차례? 순서? 대로? 오늘 몫? 뭐 이러는데....]
[얘네 무슨 약이라도 하나...?]

그럴 일이 없을 거라 믿고 싶지만, 그럴 일이 있을지도 모르는 것이 도시였다.

780 가을 - 도림 (O22yKfQoPg)

2023-08-20 (내일 월요일) 16:13:07

[뭐야? 그거.]
[그냥 불법 약물 같은 거 아니야?]

메시지를 받은 가을은 순수하게 그렇게 의문을 표하면서 메시지를 보냈다. 뭘 나눠준다. 오늘 몫. 아무리 생각해도 무슨 약물이라도 나눠주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밖엔 들지 않는 탓이었다. 물론 자신이 제대로 보고 있다면 좀 더 자세히 상황을 알 수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지금 상태에선 그 정도로 추측하는 것이 한계였다.

[일단 더 깊게 파진 마.]
[괜히 위험해지도 모르잖아.]

뭔진 모르지만 많은 이가 있다면 오히려 위험해질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렇기에 가을은 일단 그렇게 메시지를 보내고 다시 자기 나름대로 조사를 하기 시작했다. 물론 특별히 성과가 나오는 것은 없었기에 도림에게 가는 메시지는 따로 없었다.

한편 뭔가를 받은 이들은 싱글벙글 웃으면서 각각 다른 곳으로 흩어지듯이 사라지고 있었다. 그다지 밖에는 보이고 싶지 않았는지 빠르게 주머니 속에 집어넣는 것이, 상당히 수상하게 보였을지도 모른다.

물론 별거 아닌 것일지도 모르지만.

/돌아와서 갱신이야! 아이고. 오늘 비가 왜 이렇게 많이 오는지 모르겠네.

781 도림주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18:26:04

오! 어서와 가을주!!!XD도착 축하해!!!

782 가을주 (O22yKfQoPg)

2023-08-20 (내일 월요일) 18:26:39

반가워! 도림주! 주말 동안 잘 쉬었을지 모르겠네!

783 도림주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18:27:32

열심히 쉬고! 열심히 공부했다!!>:3 후후후 고마워!!!

784 가을주 (O22yKfQoPg)

2023-08-20 (내일 월요일) 18:39:36

주말인데 공부라니. 보아하니 또 시험이 있는 모양이구나. 화이팅이야!

785 도림-가을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3:52:46

[하나 뺏어볼까]
[뭐라도 나올지도 모르잖아]

위험한 발언을 톡으로 남긴 도림은 잠깐 저 무언가를 가지고 돌아갈까 고민했다. 그것은 거의 진심이었다.

[약물이어도 뺏어서 신고하면 되지 않을까?]
[연구원들에게 보내주면]
[그 사람들도 이게 뭔지 알테고.]

그러면 되지 않나?! 도림이 조용히 스킬아웃의 뒤를 밟기 시작했다.

[연락 안 오면, 신고해줘.]
[그 쪽은 아직 뭐 없는거지?]

문득, 가을은 괜찮나 싶은 도림이 물었다. 질문하면서도 그녀는 스킬아웃 쪽으로 조심스럽게 걸어갔다.

#위험한 곳에 꼭 다가가려는 도림쟝.. :3

786 가을 - 도림 (geOL8Wfkyo)

2023-08-21 (모두 수고..) 00:19:38

[그야 그렇겠지만...]
[아니. 하지만 절대 무리는 하지 마. 위험하면 빠진 후에 나에게 연락해.]
[어떨게든 달려갈테니까.]
[일단 여기는 특별히 뭔가 성과는 없어.]

자신의 능력을 사용해서 빙판을 만들면서 미끄러지듯이 나아가면 아마 순식간은 아니더라도 빠르게 다가갈 수 있지 않겠는가. 일단 그렇게 메시지를 보낸 것이 가을의 현 마지막 메시지였다.

도림이 스킬아웃 중 한 명의 뒤를 밟았고 해당 스킬아웃 남성은 뒤에서 누가 따라오는 것도 모르는채 가만히 앞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그야말로 싱글벙글 웃는 모습이 기분 좋은 일이 있었던 것일까. 받은 무언가를 집어넣은 오른쪽 바지 주머니 속에 그는 오른손을 집어넣고 걷고 있었다.

하지만 누군가가 계속 뒤에서 따라온다면 인기척을 느끼기 마련이었다. 스킬아웃 남성은 순간 인기척을 느꼈는지 잠시 발걸음을 멈춰섰다. 그러더니 뒤로 홱 돌아섰다.

"뭐야? 누구야?"

꽤나 껄렁거리고 불량스러운 목소리가 이내 그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그렇게 1:1 매칭이 시작되는가. 아니면 도림은 슬그머니 다른 곳에서 숨거나 같은 방향으로 걸어가는 척을 할 것인가.

787 도림주 (9FoxVyh21M)

2023-08-21 (모두 수고..) 21:24:53

우와아아........... 다이스!!!! 다이스에게 맡겨보겠어!!!!!!!

.dice 1 100. = 11 홀은 매칭이고 짝은 피하는 거!

788 도림주 (9FoxVyh21M)

2023-08-21 (모두 수고..) 21:25:13

우와아ㅏ............. :ㅁ


도림쟝 납치(?)엔딩 아니냐구..(?????

789 가을주 (geOL8Wfkyo)

2023-08-21 (모두 수고..) 21:31:12

안녕! 도림주! 어어..어어어..화이팅!

790 도림주 (9FoxVyh21M)

2023-08-21 (모두 수고..) 22:58:47

가을주 안녕!!! 내가 원고 한 장만 입력하고!!!!!! 일단은!!! 써볼게......!!!!!

791 가을주 (geOL8Wfkyo)

2023-08-21 (모두 수고..) 23:01:04

답레는 천천히 써도 괜찮아! 원고 작성 중이라면 너무 무리는 하지 말기야!

792 도림주 (9FoxVyh21M)

2023-08-21 (모두 수고..) 23:03:59

단순한 자소서니까!:3 내일은 내가 아마 스레에 못 올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주말도... ':3c 내일은 면접 있고 주말엔 친척 어른들이 방문하셔서 아예 들어올 수가 없어...ㅠ

793 가을주 (geOL8Wfkyo)

2023-08-21 (모두 수고..) 23:04:38

그렇구만.. 무슨 면접인진 몰라도 잘 보길 바라고 화이팅이야! 친척들과의 시간은...힘내라..(토닥토닥)

794 도림주 (nLXdWpUYN6)

2023-08-22 (FIRE!) 00:34:40

원고 작성 끝!!!!>:3

795 가을주 (U/Y7L5Fegc)

2023-08-22 (FIRE!) 00:37:17

고생 많았어!! 늦은 밤까지 수고했다! 진짜로!

796 도림주 (nLXdWpUYN6)

2023-08-22 (FIRE!) 01:09:07

고마워 가을주!!! 뭔가.. 뭔가 내가 가고 싶은 곳!!!!! 하고 피칭!+ㅁ+ 해서 썼더니 예상외로 길게 썼네... 내 생애....... 지원동기에 이렇게 열을 쏟은 적이 있었던가(없었음)...


으으... 일단은!!!! 다갓의 뜻을 따라볼까!!!!

.dice 1 100. = 93 홀은 진짜 자기소개, 짝은 로X단 ★흉내☆

797 도림주 (nLXdWpUYN6)

2023-08-22 (FIRE!) 01:10:50

다갓 네 이놈!!!! 퉷! 퉷 퉤에에엣!!!!!!(냅다 다갓에게 침뱉기)

798 가을주 (U/Y7L5Fegc)

2023-08-22 (FIRE!) 01:12:56

....짝이 아닌 것이 차라리 다행이 아닐까. 홀이 좋은 것 같은데?! (흐릿) 아무튼.. 쓴다고 정말로 고생했고..일단 푹 쉬고 내일 써도 괜찮다는 레스 남길게! 어차피 나도 슬슬 자러가야 할 시간이긴 하니까!

799 도림-가을 (nLXdWpUYN6)

2023-08-22 (FIRE!) 01:13:56

그렇다면 홀로 그대로 가게쒀!!(쓰던 대사 지우기) 잘자 가을주~:) 느긋하게 기다려주라구!>:3

800 가을주 (U/Y7L5Fegc)

2023-08-22 (FIRE!) 01:25:18

ㅋㅋㅋㅋㅋㅋ 그렇다면 다음 답레를 느긋하게 기다려봐야겠는걸? 일단 난 들어가볼게! 잘 자! 도림주!

801 도림-가을 (9NXb27KU26)

2023-08-22 (FIRE!) 07:21:27

[일단 쫓는 중]
[길목인데]
[별일 없으면 좋겠다]

"....."

도림은 가을의 톡에 대답하곤 고개를 들었다. 들킬 줄 몰랐는데, 스킬아웃에게 그대로 들켜버릴 줄은 몰랐다. 그녀는 어떻게 할 지 고민조차 하지 않았다.

[11]

이럴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녀는 알고 있었다. 도림이 씩 웃었다.

"나? 네 주머니에 있는 거에 볼일 있는 사람"

그녀는 조심스럽게 틈을 살폈다. 조금이라도 틈이 생기면 바로 기습하기 위해서였다.

#끼야아아악!!!!

802 가을 - 도림 (U/Y7L5Fegc)

2023-08-22 (FIRE!) 19:13:59

도림의 목소리에 사내는 고개를 갸웃했다. 그러더니 가만히 그녀를 빤히 바라봤따. 이어 한숨을 약하게 내뱉으면서 차가운 목소리를 냈다.

"네가 이게 왜 필요한데? 애초에 이게 뭔지 알긴 알아?"

목소리로 보아 절대로 순순히 줄 생각은 없는 모양이었다. 이어 사내는 뭔가를 집어넣었던 그 주머니에 계속 손을 집어넣은 상태에서 반대편 주머니에 자유로운 손을 집어넣었다. 그러더니 그 안에서 이내 맥가이버 칼을 꺼냈고 그것을 허공에 휘두르며 위협하듯 이야기했다.

"다치기 싫으면 저리 꺼져. 관심가지지 말고. 거슬리니까."

그 목소리를 들어보면 절대로 이건 줄 수 없다는 듯이 꽤나 강한 어투가 섞여있었다. 작게 혀를 차면서 위협을 하면서도 슬쩍 다른 곳을 보는 것을 보면 빠르게 도망을 칠 생각인 듯 보였다.

"애초에 남의 물건에 함부로 손을 대고 그러면 나쁜 거 몰라? 어?!"

/갱신이야! 답레와 함께 얍!

803 도림주 (RQ5bNoP4EY)

2023-08-23 (水) 20:49:26

않! 답레를 지금 봤네!!!! 답레 느긋하게 줄게!!!:)

804 가을주 (8m8CIv.Djc)

2023-08-23 (水) 21:33:23

안녕! 도림주! 답레는 천천히 줘도 괜찮아!

805 도림-가을 (RQ5bNoP4EY)

2023-08-23 (水) 23:36:59

"그게 무엇인지 내가 모를 거라고 생각해?"

도림이 웃으며 말했다. 마치, 그 물건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는 투였다. 그녀는 자신이 블러핑을 잘 하는지 긴장해서 침을 꿀꺽 삼키기도 했다. 도림은 스킬아웃이 휘두르는 맥가이버 칼을 보더니, 짐짓 겁먹은 표정을 지었다가 이내 까르르 소리내어 웃었다.

"그걸로 나 찌르려고? 진짜?"

찌를 수 있겠어? 그렇게 묻듯 그녀는 한 발자국 성큼, 다가갔다. 도망치지 못하게 잡아야 할 성 싶었기에 도림이 손을 휘저었다. 불길로 퇴로를 막을 생각이었다.

"에이, 좋은 건 같이 나눠가지면 좋잖아. 그렇지?"

성큼성큼, 도림은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시작했다. 다치지 않게 제압할 수 있을까. 주머니에 있는 걸 빼돌릴 수 있을까, 가을이 언제 올까 등등으로 머릿속이 어질어질할 정도였다. 적어도 그녀는 자신이 평소보다 더욱 강경하고 담대하게 나간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그러했다.

"그러니까 다치기 싫으면 그거 내놓고 가"

난 싸우고 싶지 않아...!!! 속으로 외친 도림이 혹여나, 들킬까봐 걱정하며 주먹을 꽉 쥐었다.

806 가을 - 도림 (5ss6dfKo0c)

2023-08-24 (거의 끝나감) 00:35:54

"이게 무엇이건 그게 너랑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네?"

웃으면서 말하는 그녀의 목소리에 사내는 꽤나 공격적이고 날카로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절대 이것만큼은 넘길 수 없다는 듯이 꾸욱 손에 쥐고서. 노려보는 눈빛이 상당히 살벌했다. 대체 무엇이길래 이렇게까지 하는 것일까?

아무튼 오히려 한 발자국 성큼 다가오자 사내는 뒤로 한 발자국 물러섰다. 그녀가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자신 역시 점점 뒤로 물러섰고 일정한 거리를 어떻게든 유지하려고 했지만 이내 그는 멈춰섰다. 이어 혀를 작게 차면서 그는 입을 열었다.

"아니. 그래서 이게 대체 왜 필요한건데?! 너 무능력자야?! 아니잖아!"

그의 말은 곧 자신이 가지고 있는 그것은 무능력자. 즉 능력이 없는 레벨0에게나 필요한 무엇인 모양이었다. 그리고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 그는 일단 진정하라는 듯이 공격적인 어투를 낮췄다.

"잠깐! 잠깐! 진짜 이거 뺏어갈거야?! 너 무슨 도둑놈이야?! 깡패야?! 이건 정당하게 내가 줄을 서서 받은건데 대체 왜 뺏으려는거야?! 왜! 싫어! 못 줘!! 이것만 있으면 나도 능력자가 될 수 있단 말이야!"

무능력자도 아닌 너에게 이걸 왜 주냐고 소리를 지르면서 사내는 다시 허공에 맥가이버 칼을 마구마구 휘두르기 시작했다.

/으앗! 답레를 늦게 봤다! 고로 답레 받아라!

807 이름 없음 (HNIP0U2xlM)

2023-08-25 (불탄다..!) 10:13:24

괜찮아ㅏㅏ!!! 나도 답레 지금 봣어!!!! 얼른 답레 줄게 가을주!!!!! 으아앙 주말 오지뭬😭😭😭

808 도림-가을 (HNIP0U2xlM)

2023-08-25 (불탄다..!) 10:42:54

"오ㅡ 그렇게 쥐니까 더 갖고 싶어지네?"

도림이 능청스럽게 말했다. 스스로가 악당으로 느껴지기 시작해서 양심에 찔리는 중이었다.

"그건 많으면 많을수록 좋잖아? 얼른 줘 봐. 순순히 넘기면 그냥 넘어갈게."

그러니까 얼른 내놓으라는 듯 도림이 손을 까딱까딱 움직였다.

"오늘은 깡패하지, 뭐."

능력을 쓸 수 있다고? 그녀는 놀라움을 최대한 억눌렀다. 어서 그것을 가져가야했다.

"아이고, 다치겠네!"

불이 점점 스킬아웃에게로 다가가기 시작했다.


#어떡해....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스킬아웃이 불쌍하게 느껴져...ㅋㅋㅋ큐ㅠㅜㅜ (당연함. 유도림레벨4임)

809 가을 - 도림 (1DTipoBoZs)

2023-08-25 (불탄다..!) 21:03:42

"뭔 소리야!! 안된다니까! 진짜!"

불꽃이 점점 다가오는 것도 모자라서 오늘은 깡패할테니까 내놓으라고 이야기하는 도림의 말에 사내는 어이가 없다는 듯이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대체 자신에게 왜 이러는 것인가. 너무나 억울하다는 듯이 눈에는 눈물방울도 살짝 맺혀있었다. 허나 절대로 안된다는 듯, 사내는 다시 고개를 강하게 도리도리 저었다.

"진정해. 진정해. 일단 이게 왜 필요한건데?!"

능력도 쓸 수 있는 능력자가 이게 왜 필요한건데?! 너무나 어이가 없다는 듯이 그는 큰소리롤 외치듯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절대로 줄 수 없다는 듯이 그는 주머니에 넣은 손에 힘을 더 꽈악 줬다.

하지만 그러다가 그는 침을 꿀꺽 삼켰고 이내 도림을 바라보며 협상하듯이 이야기했다.

"정말로 이걸 주면 그냥 가는거지? 공격 안하는거지?!"

일단 진정하라는 듯이, 그리고 멈추라는 듯이 그는 도림에게 이야기했다. 물론 그것을 받아들일지는 도림이 스스로 정할 일이었다.

/아이고..금요일이 끝났다! 주말이다! 갱신이야!!

810 도림-가을 (dgfjnAO8pM)

2023-08-26 (파란날) 22:51:22

"응? 그거야 당연한 이유가 있지."

나는 악당이다, 나는 악당이다 도림은 그렇게 거듭 자기 최면을 걸었다. 그녀는 나름 사악해보이는 미소를 지으려 했다.

"내가 그게 필요하니까? 그 이유 말고 다른 이유가 또 필요해?"

아마 다른 저지먼트나 친구들이 본다면, 도림을 보고 동공이 크게 흔들릴 것일지도 몰랐다. 도림은 가을이 언제 와줄까 고민하듯 핸드폰을 꽉 쥐었다.

"응! 그것만 넘겨주면, 그냥 갈게. 다음 순서에 받으면 되는 거고? 나도 이게 필요 없어지면ㅡ 그래! 이 골목에 놓아둘게. 그 때 찾아가면 되잖아?"

도림이 웃으며 말했다. 그녀는 나름 자신이 꾀를 잘 내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싸우지 않아도 된다, 피를 흘릴 필요도 없다. 그렇게만 된다면 그녀는 바랄 게 없었다.

"나도 이거 조절 못하니까 빨리ㅡ"

도림이 얼른 답을 달라며 채근하기 시작했다.

//드디어 친척 어른들이 주무신다... ㅇ<-< 갱신해!!!!

811 가을 - 도림 (Ji8USYx3Do)

2023-08-26 (파란날) 23:02:50

뭐야? 왜 이리 막무가내야? 그런 생각을 하며 사내는 혼란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아까부터 정확하게 왜 필요한지는 이야기하지 않고 말을 뱅뱅 돌리는 것 같았기에 더더욱. 뭔가 지금 이거 잘못되어도 단단히 잘못된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며 사내는 작게 혀를 찼다. 대체 이게 뭐인줄 알고 저렇게 내놓으라고 하는 것인지. 도저히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사내는 주머니 속에서 계속 잡고 있던 물건을 끄집어냈다.

"이게 그렇게 필요하단 말이지?"

사내가 꺼낸 것은 투명한 액체가 들어있는 주사기였다. 딱 봐도 몸에 주사하는 것이 분명해보이는 그 주사기 위에는 [Sample.125] 라는 라벨이 붙어있었다. 작게 혀를 차면서 그는 그것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이야기했다.

"그 전에 일단 불부터 꺼주실까? 응?"

사내는 먼저 자신을 공격하고 노리고 있는 이 불을 먼저 끌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과연 이 불을 껐을 때 사내가 가만히 그 자리에 있을진 알 수 없었다. 혹시 아는가. 그렇게 말만 하고 바로 도망쳐버릴지.

"그렇지 않으면 나는 둘째치더라도 이것도 무사할 수 없을텐데?"

훠이. 그렇게 소리를 내며 사내는 그 주사기를 불꽃 속으로 휙 집어던질 것처럼 행동을 취했다. 그것이 진심인지, 아니면 허세인지는 아직 알 길이 없었지만 슬슬 빠르게 결정을 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아이고... 무리하게 접속하지 않아도 되는데. 오기 힘들다고 했으니 더더욱 말이야. 답레 남겨놓을게! 하루 수고했어!

812 도림주 (Mmvnsi7NM.)

2023-08-27 (내일 월요일) 23:53:11

갱신이야!!! :D 내일 또 한 분 더 방문하신다 하셔서....!!!(눈물) 아마 답레는 내일 점심 때 쯤이나 모레 오후에 가능할 거 같아!!!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어 가을주!

813 가을주 (O4faf47A.o)

2023-08-27 (내일 월요일) 23:55:39

답레는 언제든지 편하게! 어차피 일요일이라서 고생할 것은 없었지만...ㅋㅋㅋㅋㅋ 그래도 고마워!! 도림주도 하루 수고했어!

814 도림주 (pMz/VXPsNA)

2023-08-28 (모두 수고..) 11:17:44

으으으음...!!!!!!!

815 도림주 (pMz/VXPsNA)

2023-08-28 (모두 수고..) 11:18:06

악 다이스 굴릴라 했는데 왜 도중작성!!!

.dice 1 100. = 2

816 도림-가을 (pMz/VXPsNA)

2023-08-28 (모두 수고..) 11:32:25

"그래, 그거."

주사기였어?! 도림은 그것을 발견하고 눈을 홉뜰 뻔했다. 자신 능력이 차라리 텔레키네시스 쪽이었다면 좋았을텐데. 그리 생각하니, 입이 썼다.

"그러네, 확실히 쓸 데 없는 피해가 늘지도 몰라."

침음하던 도림이 긍정했다. 그녀가 손짓하자, 불길이 줄어드는 것처럼 보였다. 도림은 그 불길을 그대로 스킬아웃의 발치에 감옥처럼 좁혔다.

"이제, 나한테 넘기기도 쉬워졌고 주변에 화재도 발생하지 않겠지?"

단순한 말장난이었지만, 그녀가 스킬아웃의 지척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손을 내밀곤 고갯짓을 까딱였다.

"어서. 내놔."

그것을 내놓아라. 당장!

#도림쟝 이러지 않았는데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가(원흉입니다)

817 가을 - 도림 (jy0Syh.A4U)

2023-08-28 (모두 수고..) 20:24:30

"야! 야!! 야!!!"

갑자기 불꽃이 감옥처럼 좁혀지자 사내는 굉장히 당황하며 그녀를 크게 불렀다. 물론 이름을 모르기에 야! 야!! 야!!! 라고만 했지만 상당히 다급한 목소리였다. 이어 그는 작게 혀를 차면서 그녀를 향해 있는 힘껏 주사기를 집어던졌다. 당연히 그녀에게 주려고 하기보단, 그녀가 있는 방향으로 집어던지는 것이었기에 잡을 수 있을지는 그녀의 몫이었다.

"젠장. 대체 너 같은 능력자가 이게 왜 필요한거냐고!"

너무나 아깝기에, 그리고 너무나 분하기에 사내의 목소리는 상당히 으르렁거리는 톤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불꽃이 있기에 그녀에게 달려들진 못했고 그는 그녀를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대체 뭔데! 너! 뭔데 이렇게 깡패처럼 뺏는건데?!"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이 그는 그녀에게 대체 누구냐고 외쳤다. 그리고 손에 들고 있는 맥가이버 칼을 가만히 바라보더니 그녀에게 덩달아 집어던지려고 했다. 이거라도 맞으라는 듯이.

/스킬아웃:아니. 전 그냥 받을 거 받고 돌아가는 것 뿐인데 갑자기 이렇게 되었다니까요. (아님)

갱신이야! 아이고 더워라...

818 도림주 (DmJvj0pGLk)

2023-08-28 (모두 수고..) 20:33:32

가을주 어서와!! 답레는 조금 늦어질 거 같아! 친척어른들이 계속 와서 이야기하자 하셔서.. ;ㅅ;!!!

819 가을주 (//6BhPWDIM)

2023-08-29 (FIRE!) 19:03:29

갱신이야!! 아이고. 오늘 하루를 또 어떻게든 보냈다! 그리고 도림주에겐 미리 사정을 이야기해두는 것이 좋겠지!
전에도 말한 적이 있지만 내가 이번주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일본여행을 갔다올 예정이야. 정확히는 금요일 아침 일찍 일본에 가기 때문에 전날에는 일을 마치고 짐 정리하고 이동도 하고 빨리 자고 그래야해서 조금 바빠서 접속이 힘들 것 같네.

그래서 목요일부터 월요일 저녁까지는 사실상 상판에 오기 힘들 것 같아. 그러니까 답레는 정말로 편할때 올려줘도 된다!

820 도림주 (oFCrdoeh3Y)

2023-08-29 (FIRE!) 19:08:22

일본 다녀오는구나!!! 혹시 모르니까 우산 챙겨가구!!>:3 잘 다녀와 가을주!!!!XD 아. 아무래도 좋을 팁이지만.... 보조배터리나 노트북 같은 건 기내로만 가능하다:3 뭐 자세한 건 항공사 홈페이지 보면 잘 나와있으니까!>;3 지금 다 셀프로 바뀌었으니, 빨리 짐 부치구!>;3

821 가을주 (//6BhPWDIM)

2023-08-29 (FIRE!) 19:13:29

안녕! 도림주! 일단 태풍 자체는 별 문제가 없을 것 같아서 걱정은 없지만..그래도 혹시 모르는 거니까! 음. 아마 노트북은 가지고 가지 않을 것 같고 보조배터리에 대해서는 알고 있긴 했지만 그래도 고마워!!
그리고 다 셀프로 바뀌었구나. 애초에 그렇게 많은 짐을 가져가진 않고 그냥 캐리어 하나만 가져갈거지만.. 그래도 팁 고마워!

822 도림주 (oFCrdoeh3Y)

2023-08-29 (FIRE!) 19:36:21

코로나 때 이후로 다 셀프로 바뀌었어:3 그래서 항공사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여권을 요구하는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지:3!!!

823 가을주 (//6BhPWDIM)

2023-08-29 (FIRE!) 19:41:49

도림주는 해외여행을 많이 갔다온 모양이구나! 난 이번이 처음이라서 말이야! 아무튼 잘 다녀올게!!

824 도림주 (oFCrdoeh3Y)

2023-08-29 (FIRE!) 19:44:52

응? 아... 나 이쪽으로 일하고 있어서... ':3

825 가을주 (//6BhPWDIM)

2023-08-29 (FIRE!) 20:30:30

응? 어엇?! 그렇구나! 그건 몰랐네! 전문가의 말이니까 잘 들어야겠어!

826 도림-가을 (oFCrdoeh3Y)

2023-08-29 (FIRE!) 20:36:56

.dice 1 100. = 96-홀은 놓치고 짝은 잡고!

827 도림-가을 (oFCrdoeh3Y)

2023-08-29 (FIRE!) 20:37:07

!!!!!

828 가을주 (//6BhPWDIM)

2023-08-29 (FIRE!) 20:58:51

호에. 도림이 잡아버렸어! 완전 엘리트잖아!

829 가을주 (qxXEoYW.BQ)

2023-08-31 (거의 끝나감) 00:14:10

좋은 밤이야! 도림주! 이야기했다시피 내가 일본 여행이 잡힌고로 내일부터 월요일 밤까진 아마 오기 힘들 것 같아. 그러니까 주말 잘 보내고 답레는 진짜 천천히 느긋하게 써도 괜찮아!

830 도림주 (mPT5l/kd06)

2023-08-31 (거의 끝나감) 02:10:58

좋은 밤이야!!>;3 잘 다녀와 가을주!!! 쓰다가 자꾸 날려먹네.. ;ㅁ;

831 도림주 (CNr6H8TkbI)

2023-09-01 (불탄다..!) 00:29:12

"오! 감사!"

도림이 팔을 뻗었다. 시선을 주사기에 고정했고 주사기를 쫓듯 손을 펼쳐서 그것을 낚아챘다.

"궁금해 할 이유가 있어? 그냥 내가 이게 필요하니까 가져가겠다는 건데?"

양아치다. 정말 양아치 그 자체였다. 도림이 웃으면서 주사기를 자신의 주머니에 집어넣었다. 이제 이걸 가져가기만 하면 되었다.

"!"

그래, 가져가기만 하면 되었다. 맥가이버 칼이 자신에게로 날아오자 도림이 황급히 능력으로 칼을 녹이려했다. 될지 안 될지는 그녀도 몰랐다. 일단, 막아야만 했다.

"너! 나 다치면 절대 안 보내줄 거야!!!"

그럴 생각은 없으면서, 도림이 말했다.

.dice 1 3. = 3

1. 막는데 성공!
2. 막는데 실패!
3. 막았는데 팔에서 피가 나!

832 도림주 (CNr6H8TkbI)

2023-09-01 (불탄다..!) 00:29:29

꺄아아아악!! 유도림 피봤다! 아무튼 갱신하고!!!!!

즐거운 여행 되기 바란다! 가을주!!!!

833 가을주 (SorRbE6ZD2)

2023-09-01 (불탄다..!) 10:26:19

엗? 도림이 다쳤어?!(동공지진)
일단 난 입국심사중이야! 월요일에 봐!

834 도림주 (CNr6H8TkbI)

2023-09-01 (불탄다..!) 21:00:41

잘 다녀와 가을주!!XD 갱신해둔다!!!!

835 가을주 (nioqZUAPFg)

2023-09-01 (불탄다..!) 22:00:07

오늘 하루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불태웠다..
나도 갱신해둘게!

836 도림주 (CNr6H8TkbI)

2023-09-01 (불탄다..!) 22:03:09

어라!? 일본인데 들어와져!?! 가을주 어서와!!

837 도림주 (4/qinFfqQs)

2023-09-02 (파란날) 23:16:28

띄운다!!!!

838 도림주 (nijNsG19aI)

2023-09-03 (내일 월요일) 15:02:09

도림의 오늘 풀 해시는

아침에_씻기_전_자캐의_부스스한_모습은
머리가 까치집처럼 엄청 부스스해서 보통 헤어컬 스프레이를 넣고 그 후에 빗은 후 고데기하면 평소의 스타일 완성:3!

자캐의_감정이_드러나는_때는
도림쟝... 언제나 감정이 드러났는데.... ':3

자캐의_순발력은_여기까지_가능하다
집 문을 열자마자, 침대 속으로 다이빙 하는 그 순간이 제일 빠르다;3 그 다음엔 베이킹!





이름: 도림
학과: 세무학과
평균 학점: C/2.0
TMI: 퀭한 얼굴 + 다크서클이 턱까지 내려온 곧 죽을 것 같은 몰골을 하고 다님.
선배의 평가: 후배새끼...
후배의 평가: 안경 쓰고 도서관에서.. 크으 제 로망이죠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40226

((((거 너무하네))))))(((((성적 무슨 일이야 도림아))))))







당신은 도림의 주머니 속을 뒤졌습니다.

주머니 속에서 [탈모케어 샴푸](이)가 나왔습니다.

도림(은)는 이것을 아이스크림과 함께 갈아먹습니다.

#자캐의주머니속을뒤져보았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30942

..!? 먹지마! 먹지마!!!!!!!





도림 님께 드리는 문장

한송이 꽃을 꺾으며 모든 꽃들의 죽음을 보았네. | 권경인, 꽃

#당신께_드리는_문장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29910





오늘 밤 당신이 본 도림는 사람이 많은 골목에서 신음소리를 내며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도림는 당신이 그를 발견한 것을 모르고 있다.
당신은 감탄사를 날렸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63600






도림의 오프더레코드: 도림의 연기자는 개그맨 출신. 헤어스타일 관리때문에 연기가 힘들었다. 실제 나이는 배역보다 많음. 실제로는 좀더 조용함.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01817


#진단 올리고 가본다:3!!!

839 도림주 (JOIxU.3yyE)

2023-09-04 (모두 수고..) 16:22:05

즐거운 마지막 여행날 되길:)

840 가을 - 도림 (xZMfLGxnNs)

2023-09-04 (모두 수고..) 21:46:12

다치면 절대로 안 보내주겠다는 그 말은 위협이었을까? 그냥 하는 말이었을까? 적어도 사내는 그 진의를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정말로 자신을 어떻게 해버리는 것은 아닐까하는 불안감이 드는 것 또한 사실이었다.

그리고 그가 던진 칼은 정확하게 허공을 가르더니 도림의 팔을 스쳐 지나간 듯 했다. 그녀의 팔에서 베인 상처가 생겼는지 피가 흐르는 것 같았고 사내는 순간 멍한 표정을 보였다.

"저기. 저기요? 잠시만요. 아무리 그래도 칼을 녹여버리는 불꽃으로 사람을 녹이진 않죠?"

이건 큰일났다. 자신이 던진 칼도 녹아버렸는데 저 불꽃에 흽쓸리면 자신이 어떻게 살아나겠는가. 순간적으로 그 사내는 기는 목소리를 내며 살려달라는 듯이 비굴한 표정과 목소리를 냈다. 애써 웃어보이고 있지만 과연 그 모습이 어떻게 도림의 눈에는 비칠지는 사내도 알 수 없었다.

"우리 말로 해곃해요. 저는 능력도 못 쓰는 그저 평범하고 평범한 스킬아웃일 뿐인걸요?!"

살고 싶어. 그런 감정을 가득 담은 사내의 눈빛에는 비굴함이 가득했다.

/으아..귀국했다! 그리고 갱신이야! 사실 나도 접속이 안되는줄 알았는데 호텔 와이파이로 접속이 되더라구. 그래서 살짝 놀랐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상판은 한번씩 관전했었지. 아이고. 다리야.. 정말 별별 곳을 다 돌아다녔네. 오사카, 교토, 나라. 3대장 다 갔다왔다! >>838의 진단도 아주 잘 읽었지! 머리스타일...관리법...ㅋㅋㅋㅋㅋ 뭔가 손이 엄청 많이 가는 스타일이잖아! 그거! 그 와중에 침대 다이빙..ㅋㅋㅋㅋ 아앗...절로 막 머릿속에서 그림이 그려진다!

841 도림주 (x8YqgzmLuQ)

2023-09-04 (모두 수고..) 21:50:32

어서와 가을주! 즐거운 여행 되었을까!? 호텔 와이파이 대박이잖아...!!! 나 일본 갔을 땐 포켓 와이파이 아니면 안 되더만!!!!!;ㅁ;

오사카 많이 습하다던데 괜찮았을까?ㅣ:3

842 도림주 (x8YqgzmLuQ)

2023-09-04 (모두 수고..) 21:58:47

도림이 머리 스타일을 보면 충분히 손이 엄청 간다구!!>;3 조만간 머리 확 잘라버려야지...

도림: (오싹)

843 가을주 (xZMfLGxnNs)

2023-09-04 (모두 수고..) 22:17:28

안녕! 도림주! 4일동안 12만보를 걸어다녔지. 자유여행의 비애...후후..(눈물) 호텔 자체에서 와이파이가 있었거든. 그거 쓰니까 접속이 너무 잘 되어서 오히려 포켓 와이파이는 호텔에서는 안 썼었어. 사실 난 포켓은 아니고 도시락 와이파이였지만! 그것도 성능 괜찮더라!

ㅋㅋㅋㅋㅋㅋ 오사카..습했나..? 진짜 많이 더웠었는데. 조금만 걸어도 땀이 줄줄줄.. 그나마 교토는 현지 가이드를 신청해서 버스 타고 다니긴 했지만 그래도 많이 걷긴 했어! ㅋㅋㅋㅋㅋ 아니야!! 자르지 마!! ㅋㅋㅋㅋ

844 도림주 (x8YqgzmLuQ)

2023-09-04 (모두 수고..) 22:19:19

즐거운 여행이었구만!!>:3 도시락 성능 좋아! 나도 해외 나갈 때 도시락으로 꼭 신청하는 편이니!!>:3


현지 가이드가 있었구나! 나도 일본 여행했을 때 현지가이드 신청할 걸 그랬네!!!! 완전 자유여서 진짜 온갖 일 많았는데!

845 가을주 (xZMfLGxnNs)

2023-09-04 (모두 수고..) 22:37:03

정말 좋더라. 어지간하면 그걸로 다 해결되고 데이터도 남아돌고.. 속도도 빠르고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여행가기 전에 신청한거야. 교토는 아무래도 여기저기에 너무 퍼져있는 것 같아서 걸어다녔다가는 어떻게 다닐 수도 없을 것 같아서..ㅋㅋㅋㅋ 그래서 딱 교토만 그렇게 갔었어! 오사카나 나라는 내 자유롭게 다녔었다!! 물론 나라는 뭐 큰 것도 아니고 크게 볼 것은 없어서 금방 구경 끝났지만!

846 가을주 (xZMfLGxnNs)

2023-09-04 (모두 수고..) 23:19:27

어이쿠. 오늘은 굉장히 피곤하네. 그럼 난 일단 자러 가볼게!! 잘 자! 도림주!

847 도림주 (x8YqgzmLuQ)

2023-09-04 (모두 수고..) 23:20:12

가을주도 잘자!!! 잠깐 다녀왔더니>;3

답레는 천천히 올려둘테니 걱정마시라!!!>:3

848 도림주 (x8YqgzmLuQ)

2023-09-04 (모두 수고..) 23:21:25

>>845 나라는 의외로 볼 게 없었구나:3 사실 나도 나라는 가본 적이 없어...(나가사키, 후쿠오카, 유후인, 오사카만 돈 사람)

언젠가 일본 가게 되면은 한 번 나도 신청해볼까... 길 자주 잃는 편이라서 일행이 없으면 필수겠군!>;3

849 가을주 (xZMfLGxnNs)

2023-09-04 (모두 수고..) 23:32:30

(빼꼼)

나는 이번이 처음 가는 거라서.. 오사카와 교토, 나라만 가봤었어. 오사카는..알다시피 복잡하고 크고... 교토는 말 그대로 그냥 경주야. 그래서 정말 여기저기에 문화재가 많고 막 흩어져있는 느낌이라서 혼자 돌아다니면서 보기엔 조금 힘들겠다는 것이 내 생각이었어. 하지만 볼 것은 엄청 많더라. 금으로 덮여있는 금각사라는 문화재라던가, 은근히 서브컬쳐에서 자주 나오는 기요미즈데라라던가.

나라는... 찾아보면 더 있을지도 모르지만...ㅋㅋㅋㅋㅋ 딱 갈 수 있는 코스가 정해져있어. 거기를 차례대로 보니까 그리 많이 걸리진 않았어. 오히려 나라는 사슴과 시간을 보내러 가는 것이 더 크지? 아무래도? ㅋㅋㅋㅋㅋ 사슴..무시무시하다! 진짜로!

이 레스만 남기고 일단 난 자러 가볼게! 잘 자!!

850 도림주 (zQU1nvx/4g)

2023-09-06 (水) 16:14:33

집 가면 답레 가능!!!

851 가을주 (dvSP6lPNm2)

2023-09-06 (水) 19:50:57

답레는 얼마든지 편할때 줘도 괜찮아! 하루 화이팅! 갱신해둘게!

852 도림주 (JVzSXViXbU)

2023-09-06 (水) 20:38:45

다음에 기회되면 나라 사슴공원 가봐야겠네:3 !!!

853 도림-가을 (JVzSXViXbU)

2023-09-06 (水) 20:40:17

..........

854 가을주 (dvSP6lPNm2)

2023-09-06 (水) 20:58:21

날아갔구나. 도림주..(토닥토닥)

855 도림-가을 (JVzSXViXbU)

2023-09-06 (水) 21:12:06

"!"

주사기를 무사히 잡았다. 그 기쁨도 잠시, 도림은 자신의 팔에 날카로운 무언가가 스친 느낌에 미간을 찌푸렸다. 그것이 거의 쓸듯이 지나갔다면 다행이었겠으나, 그녀는 따끔한 느낌을 확실히 받았다. 아, 이거. 베였다.

"아, 아프, 아프잖아!!"

도림의 눈에 눈물이 핑 돌았다. 이건 아니지! 그녀는 제 팔을 매만졌다. 아파, 쓰려!

"말?"

말로?! 도림이 스킬아웃을 바라봤다.

"대화로 하자는, 거지?"

쓰려서 상처 주변을 손으로 꾹 누른 도림이 물었다. 진짜 대화로 하자는 거지?

"그러면, 이거 누가 주는 건지 말해봐."

기회는 이 때다!

#f5를 누르는 내 손 원망스럽다 ;ㅁ;

856 가을 - 도림 (dvSP6lPNm2)

2023-09-06 (水) 21:44:26

"........"

뭐지. 나 지금 뭔가 제대로 낚여버린건가? 사내는 그렇게 생각했다. 방금 전에 엄청 위협을 하더니, 지금은 대화로 하자는 것에 오히려 만족하는 것 같기도 하고, 기회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기에 더더욱. 그냥 이대로 입을 다물고 도망치면 된 것이 아니었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그는 식은 땀을 줄줄 흘렸다. 물론 불꽃 때문에 실제로 더워서 땀을 흘리기도 했지만.

그렇다면 자신은 지금 이 순간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 것인가. 그에 대해서 사내는 가만히 머리를 굴렸다. 하지만 답을 하라고 해도 자신 쪽에서 크게 뭐라고 답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그렇게 말해도 나도 잘 몰라! 그냥.. 그냥 언제부턴가 나타난 사람이야! 꾸준히 이걸 주사하면 레벨0라도 어느 순간부터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면서 나눠주기 시작했어!"

정말로 그 이외에는 자신도 모른다는 듯이 사내는 두 손을 강하게 휘저으면서 다급한 목소리를 냈다. 그리고 불꽃에 닿지 않기 위해 최대한 몸을 움츠렸다. 그리고 작게 혀를 차면서 도림에게 이야기했다.

"됐지? 이제 된 거 맞지? 어서 이거 꺼줘! 내가 답할 수 있는 것은 다 했으니까."

/(토닥토닥) 다시 쓴다고 고생이 많았어. 정말로...

857 도림주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00:30:12

않; 답레를 썼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어..!!!! 얼른 답레 가져올게!!!

858 가을주 (2eUREcW0wo)

2023-09-08 (불탄다..!) 00:33:14

가끔 그럴 때도 있다!! 어차피 시간도 늦었는데 천천히 써도 괜찮아! 일단 안녕! 도림주!

859 도림-가을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00:33:42

가을주 안녕! 좋은 밤이야!! 내일? 이 아니구나! 오늘은 평일의 마지막 날이네!!XD 오늘도 고생 많았어!!

860 가을주 (2eUREcW0wo)

2023-09-08 (불탄다..!) 00:47:02

도림주도 안녕! 그러게! 일단 날짜로는 금요일이니까! 도림주 역시 하루 고생 많았어!!

861 도림-가을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01:52:55

"진짜지!? 거짓말 하는 거 아니지!?"

도림이 채근했다. 거짓말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에서였다. 하지 않아도 되는 싸움을 구태여 하고 싶지 않았던 것도 컸다.
그렇다면 자신은 지금 이 순간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 것인가. 그에 대해서 사내는 가만히 머리를 굴렸다. 하지만 답을 하라고 해도 자신 쪽에서 크게 뭐라고 답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좋아! 근데, 나 만났다는 말 하면..... 이번엔 진짜 너 찾아서 불 계속 안 꺼줄거야...."

불을 정말 끌 생각인 도림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곤 나름 협박을 남기기도 했다.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니까 내 말 잘 알겠지!?"

그러니까 제발 그냥 우리 평화적으로 해결하자! 속으로 외치며 그녀는 자신이 만든 불을 껐다. 스킬아웃이 사라지는지 아닌지 확인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

"다음에는! 어!? 이 정도로 안 끝나! 어!?"

누가 보면 유도림이 스킬아웃인 줄 알겠다.

#내일부터 주말까지 푹 쉬지롱! 캬하하하! 편히 이어줘 가을주! 잇기 어려우면 당근 흔들어주고!!!;ㅁ;

862 가을주 (2eUREcW0wo)

2023-09-08 (불탄다..!) 02:00:19

ㅋㅋㅋㅋㅋㅋㅋㅋ 맙소사...도림이 멋지다!! (야광봉)
일단 난 슬슬 자러 가야하니까...답레는 내일 퇴근한 후에 천천히 이어볼게! 잘 자! 도림주!

863 도림-가을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02:07:53

가을주도 잘자!!XD 도림이가 멋지다니!! 스킬아웃이 안 보이면 아마 다리 풀려서 주저앉을것..!!!

도림: ;ㅅ;(호달달달)

864 가을 - 도림 (2eUREcW0wo)

2023-09-08 (불탄다..!) 19:09:02

"...역시 너 깡패지?!"

자신을 만났다는 말을 하면 가만히 두지 않겠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도 모자라서 계속해서 위협하는 그 말에 사내는 크게 당황하며 뒷걸음질을 쳤다. 하지만 불이 아직 꺼지지 않았기에 그의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멈출수밖에 없었다. 다음에는 이 정도로 끝나지 않는다는 말과 함께 점점 꺼지는 불을 바라보며 사내는 작게 혀를 찼다. 그러더니 도림을 노려봤다.

"너 말이야. 이대로 끝날 거라고 생각하지...뭐야?!"

단번에 달려들 것처럼 살기를 내뿜던 사내는 그 상태에서 움직이지 못했다. 어느 순간, 그의 다리가 꽁꽁 얼어붙어 땅에 달라붙었다. 온갖 애를 쓰면서 다리를 움직이려고 했지만 얼음 속에 갇혀버린 다리는 조금도 그 자리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반대편 골목에서 가을이 천천히 걸어나왔다. 그리고 도림을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괜찮아? 한참 찾았네. ...그래서 무슨 일이야? 저놈에게 습격당한거야?"

이미 상황은 종료가 되었지만 그 사실을 알리 없는 가을은 도림에게 천천히 다가간 후에 그녀의 안전을 살피려고 했다. 애써 침착태연한척 하고 있었으나 그의 목소리에는 상당히 걱정하는 감정이 가득 녹아있었다.

/갱신이야!! 오늘 하루도 끝! 이제 주말이다!

865 도림-가을 (GTzRn3Vbzw)

2023-09-10 (내일 월요일) 01:31:28

"아니거든..!!!"

깡패가 아니라 저지먼트였지만, 무엇보다 자신은 평화를 사랑하는 평화주의자였지만 도림은 스스로 불러 온 재앙을 알고 있었기에 그냥 아니라고만 외치기로 했다. 어차피 안 믿을 거, 그냥 외치기만 할 셈이었다.

"왔구나!!!"

드디어 온 가을을 발견한 도림이 반색했다. 도와줘! 도와줘! 얼마나 더 다치지 않게 제압할 지 모르겠어! 그녀는 진심으로 그 감정이 전해지길 바라며, 간절한 표정을 지었다.

"살짝 다친 것 빼면? 아니, 아니 그거보다! 이제 다 괜찮아. 일단은, 가면서 이야기하지 않을래?"

정말 괜찮았기에 도림이 말했다. 그보다, 주사기를 얻었다고 말해야 했기에 그녀는 가을에게 얼른 가자는 듯 눈짓했다.

"크게 다치지도 않았으니까...."

진짜로 괜찮다고 말하듯 거듭 강조했다.

#즐거운 주말이야!XD

866 가을 - 도림 (AferVCFdvc)

2023-09-10 (내일 월요일) 10:56:28

갑자기 자신의 발이 얼어붙자 사내는 살며시 당황해서 발을 다시 움직이려고 했지만 역시 발은 움직이지 않았다. 그 상태에서 가을은 조금 더 다리를 얼려 발목까지 꽁꽁 얼려버렸다. 완전히 지면에 고정시켜버린 후, 가을은 숨을 약하게 내뱉었다. 이어 도림을 바라보며 그는 도림의 상태를 확인했다. 그러다 보이는 것은 다름 아닌 피였다.

"피?"

이유는 모르겠지만 다쳤다는 것은 확실해보였다. 무엇보다 방금 도림의 입으로도 살짝 다쳤다고 했으니 더더욱. 저 사내와 싸우다가 다치기라도 한 것일까. 정확하게 어떤 상항인진 파악해야했고, 절차에 맞게 처리를 해야했기에 가을은 숨을 약하게 내뱉으며 도림에게 물었다.

"정확히 어쩌다가 다친거야? 경우에 따라서는 저 사람을 안티스킬에게 연행해야지."

만약 문제를 일으켰다고 한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바로 절차였다. 특히 피가 흐를법한 유혈사태가 일어났다고 한다면 더더욱.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다쳤다는 것이 그에게 있어선 가장 중요한 것이었다.

"일단 간략하게나마 상황을 이야기해줘. 이후 처분은 듣고 결정할테니까."

경우에 따라서는 조금 더 얼려버릴지도 모른다는 듯이 차가운 목소리를 내뱉으며 가을은 눈길을 사내에게 보냈다.

/아이고... 일요일 아침! 반상회가 있어서 아파트 대청소하고 오니 이 시간이네..갱신이야!

867 도림-가을 (YjMt28i.jo)

2023-09-11 (모두 수고..) 23:19:51

"그러니까... 어....."

도림은 어떻게 전달해야할까 잠시간 고민했다. 그리곤 어떻게 말해야할 지 결정했다.

"얻을 게 있어서 잠깐 교환했는데 방심했어. 칼을 던졌거든. 그! 베이게 한 칼은 내가 녹였으니까!"

괜찮다고 거듭 알린 도림이 미소지었다. 그녀는 정말로 괜찮았으니.

"그러니까 물물교환..?"

너무 줄였다. 도림은 잠깐 입을 다물었다가 조금 더 늘릴 필요성을 느낀 듯 고개를 끄덕였다.

"후배들의 상황을 알 수 있는 물건을 받았는데, 곱게 안 줘서 조금 협박을 곁들였다? 근데 그냥 보내주기로 했으니까 보내주려고.. 했지....?"

차가운 가을의 목소리에 도림이 놀란 목소리로 말했다. 괜찮은 거지, 친구야..?

#놀라운 사실. 어제 도림주도 반상회를 했다. 우리 쪽은 밤이었지만... :3c 고생 많았어 가을주!!(뽀다다다담)

868 가을 - 도림 (ehR8/2zjpM)

2023-09-11 (모두 수고..) 23:33:08

"...칼을 던졌다라. 그렇다면 흉기를 휘둘렀다는 이야기네?"

그것만으로도 쉽사리 넘길 수 없는 일이었다. 단순히 다치게 했다를 넘어서서 위협적인 흉기를 실제로 휘둘렀다는 이야기가 되니까.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안티스킬에게 연행시킬 이유는 충분했다. 엄연히 범죄에 해당하는 말이었으니까. 그렇게 생각해서 그런 것일까. 가을의 목소리는 굉장히 싸늘하고 차가웠다. 그 상태에서 움직이게 할 수 없다는 듯이 가을은 사내의 다리 부분을 더욱 꽁꽁 얼려버렸다.

"아무튼 후배들의 상황을 알 수 있는 물건? 그보다... 협박을 곁들어? 일단 그건 나중에 듣도록 하고... 그냥 보내줄리 없잖아. 흉기까지 휘두른 이인데."

이어 가을은 핸드폰을 꺼낸 후에 안티스킬 쪽에 연락을 보내려고 했다. 이대로 저 사내를 연행해서 처벌을 받게 하려는 모양이었다. 그러자 사내는 당황하면서 도림을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야! 야! 그냥 보내준다며! 야! 야! 야!"

약속이 다르잖아! 다급한 목소리를 내지만 단지 그 뿐이었다. 사내의 다리는 그야말로 꽁꽁 얼어버린 상태였으니까.

/아앗..도림주도 반상회를 했구나. 그것도 밤이라니...그게 더 힘들었을 것 같은데. 아무튼 여러모로 고생 많았다! 도림주!

869 도림-가을 (YjMt28i.jo)

2023-09-11 (모두 수고..) 23:51:05

"그렇..지?"

그건 사실이었다. 가을의 말에 도림은 긍정했다.

"..... 미안?"

도림은 남자의 시선을 회피하며 말했다.

"난 보내준다 했지만, 얘는 아니니까? 불법 약물을 받은 대가라고 생각해?"

말리는 시누이가 더 무섭다더니. 도림은 스킬아웃의 시선을 피하며, 무책임한 말을 했다.

"일단,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넘길거야? 아니면, 지금 가도.. 되고....."

도림이 슬쩍 가을에게 말했다.

#어쩌다보니 시간이 맞은 게 다 밤이었던지라.. :3 강해져라 스킬아웃! 살아남아라 스킬아웃!
도림: 👀(시선회피)
도림주: 👀(같이 시선회피)

870 가을 - 도림 (YwRtKXJGWw)

2023-09-12 (FIRE!) 00:02:30

"이봐! 야! 야! 야! 이건 아니지! 야!"

뭔가 붙잡힐 것이 분명해보이는 것에 사내는 큰 목소리를 내면서 풀어달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가을은 전혀 그럴 생각이 없다는 듯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리고 눈을 감으면서 잠시 숨을 내뱉었다. 그 와중에 들려오는 말. '불법 약물'. 뭔진 몰라도 엄청나게 중요한 것은 얻어낸 모양이었다. 정작 자신 쪽에선 크게 얻어낸 정보가 없는데. 물론 그 불법 약물이라는 것이 이번 일과 관련이 있을지는 알 수 없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이곳에선 가끔은 그런 불법적인 것도 유통이 되고는 했으니까.

"올 때까지 기다려야지. 그냥 가버리면 누가 흉기를 휘둘렀는지 알 수 없잖아. 참고로 너도 있어야지. ...피해자니까."

간단한 진술 정도만 하면 되는 것 아니겠냐고 이야기를 하며 가을은 일단 불법 약물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 끝난 후에 들어보겠다고 이야기를 하며 살며시 몸을 옆으로 틀어 안티스킬이 오는 것을 기다렸다.

이내 사이렌 소리가 조용히 울리기 시작했을 것이다. 안티스킬이 타고 다니는 차량의 소리였다. 아무래도 이 근처에 있었는지, 그들은 생각보다 빨리 온 모양이었다.

"그리고... 일단 불법 약물도 넘겨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우리가 가지고 있어봐야 분석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ㅋㅋㅋㅋㅋ 어쩔 수 없다. 스킬아웃은..어쩔 수 없는거야. 흉기를 휘두른 이가 나쁜거야!

871 도림-가을 (1IvsfNoITI)

2023-09-12 (FIRE!) 00:27:50

"미안해?"

도림은 스킬아웃에게서 아예 고개를 돌려버렸다.

"진짜 얕은 상처라..."

제 팔을 다시 한 번, 내려다본 그녀는 정말 괜찮다는 듯 말했다. 그리고 스킬아웃을 한 번 보더니만은 결정한 듯 끄덕였다.

"무기 휘둘렀으니까 그냥 말해야겠네!"

결정했다. 도림은 완전히 결정했따.

"아, 그럼 넘기기 전에 한 번 볼래? 사진 찍어둬도 될 거 같고.."

도림이 제대로 챙겨뒀던 주사기를 꺼내, 가을에게 보여줬다. 혹시나 깨뜨릴까 싶어서 소중하게 쥐고 있던 것이었다.

"잘은 모르겠지만, 이게 후배의 실종과 연관이 있을 거 같아. 이거 있으면 능력을 쓸 수 있다고 그랬어."

수상한 불법 약물!!

#맞다...ㅋㅋㅋㅋㅋㅋㅋㅋ 스킬아웃이 나쁜 거다! 암튼 나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72 가을 - 도림 (YwRtKXJGWw)

2023-09-12 (FIRE!) 00:34:05

"그래도 흉기를 휘두른 케이스잖아? 물론 네가 그냥 넘기겠다면 어쩔 수 없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 그냥은 못 보내. 난."

이 부분만큼은 확실하게 원칙적으로 행동할 것이고 절대 양보를 할 수 없다는 듯이 그는 확고한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그러는 와중 그녀의 입에서도 그냥 말해야겠다고 이야기를 하자 사내는 멍한 표정으로 계속해서 도림을 불러댔다. 이거 풀어달라는 듯이. 말만 보면 발을 동동 굴렸을 것 같지만 실제로 발을 동동 굴리기에는 불가능했다. 다리가 얼어있으니까.

"사진이라. 그럼 일단 찍어둘게."

이어 그는 핸드폰을 꺼냈고 그 주사기의 사진을 찍었다. 찰칵. 찰칵. 자세히 뭔진 알 수 없었지만, 일단 안에 뭔가 내용물이 들어있다는 것은 확실했다. 하지만 이어 들려오는 말에 그는 가만히 고개를 갸웃했다.

"마약...같은 거야? 능력을 쓸 수 있다니."

이건 또 무슨 소리냐는 듯이 가을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고작 이런 거 하나 주사했다고 능력을 쓸 수 있다니. 아마 레벨0가 능력을 쓸 수 있다는 의미겠지만 고작 이런 약물 하나 주사했다고 능력을 쓸 수 있다면 애초에 레벨 0는 존재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 그는 고개를 갸웃했다.

"...확실한거야? 그보다... 어째서 후배의 실종과 연관이 있을 것 같은지도 들어봐도 돼?"

/맞다!! 스킬아웃이 나쁜거다! 도림이는 나쁘지 않아! ㅋㅋㅋㅋㅋ

873 도림주 (1IvsfNoITI)

2023-09-12 (FIRE!) 00:42:49

그렇다! 도림이는 나쁘지 않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급기야)

답레는 내일 출근하면서 달기로 할게>:3 슬슬 졸려.... 잘자 가을주!!!

874 가을주 (YwRtKXJGWw)

2023-09-12 (FIRE!) 00:45:27

퇴근한 후에 달아도 괜찮아! 아무튼 잘 자! 도림주!!

875 도림주 (Q9OLUjpBQ2)

2023-09-12 (FIRE!) 16:51:46

갱신하구... 오늘 아버지 생신이셔서 :3..... 답레 아마 밤에 올릴 듯!!!>:3

876 가을주 (YwRtKXJGWw)

2023-09-12 (FIRE!) 19:25:53

아버지 생신이라면 아무래도 바쁠 수 밖에 없지!! 답레는 천천히 이어도 괜찮아!

877 도림주 (xcGbrGTWCw)

2023-09-13 (水) 18:58:48

나 왜 아직도 집이 아니야...?🥲

878 가을주 (dRurH3k6NU)

2023-09-13 (水) 19:33:19

...어..글쎄..(흐릿) 일 화이팅이야! 도림주!

879 도림주 (xcGbrGTWCw)

2023-09-13 (水) 19:34:27

3시간 동안 도로 위였다....(눈물) 이제 집 거의 도착했으니 저녁 먹고 이어올게!!!

880 가을주 (dRurH3k6NU)

2023-09-13 (水) 19:36:18

늘 말하지만 굳이 그렇게 언제 잇는지 말 안해도 되니까 편할때 이어줘!! 아무튼 하루 고생 많았고..푹 쉬고 천천히 이어도 돼!

881 도림-가을 (t4aT1vOu3A)

2023-09-13 (水) 23:21:58

"응. 잘은 모르겠는데, 이걸 계속 주사하면? 능력을 쓸 수 있다 그랬대. 그러니까, 이게.... 샘플이라고 적혀있기도 하고 넘버링도 되어있는 거 보면..."

말하던 도림이 숨을 천천히 골랐다. 말을 다시 고르기 위해서였다.

"묘하게 수상해서. 이게 언제 나타난 건지는 모르지만, 후배가 사라지고 이걸 발견한 게, 보통 일은 아닌 거 같아.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게 있다는 거 연구원 분들에게서도 들은 적 없어."

도림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러니까, 이거 제출해도 연구원들에게 부탁해보고 싶어."

#호호이! 그리고 고마워 가을주:3!

882 가을 - 도림 (dRurH3k6NU)

2023-09-13 (水) 23:37:49

"능력을? 불법을 떠나서 사실이긴 한 거야? 그거?"

이것을 주사하면 능력을 쓸 수 있다니. 가을은 그것부터가 우선 수상하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했다. 일단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사기라는 설이었다. 애초에 이게 뭔데 이걸 주사하면 능력을 쓸 수 있게 된단 말인가. 만약 그게 가능하다면 이미 이곳에서 레벨0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 맞지 않은가. 초능력을 얻겠다고 노력하는 이들이 그렇게 많은데 이걸 주사하는 것만으로 해결된다니. 불법은 불법이되 사기 쪽에 더 가깝지 않나 생각하며 가을은 미덥지 못한 표정을 지었다.

허나 후배가 사라지고 난 후에 이것을 발견한 것이 단순히 우연일까..라는 생각이 드는 것 또한 사실이었다. 물론 정말로 단순한 우연일지도 모르지만, 만약 관련이 있다고 한다면 여러모로 조사를 해봐야하는 것 또한 사실이었다. 결국 도림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다고 가을은 생각했다.

"일단 가능성 정도로는 생각해보자. 너무 성급하게 판단하지 말고."

우선 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는 것 아니겠냐고 하면서 가을은 판단을 미루기로 했다. 명확한 데이터가 없는데 지금 이 상황 속에서 결론을 내리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일이었다.

한편 저 편에서 안티스킬 멤버 두 명이 달려오고 있었고 가을은 그 모습을 바라보다 도림의 어깨를 툭툭 친 후에 안티스킬 멤버를 가리켰다.

"어서 가 봐. 피해자는 너니 말이야. 진술해야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고맙긴! 당연한거다! 현생을 지켜주는건!! 아무튼 하루 고생 많았어! 도림주!

883 도림-가을 (Q7XBYqJVGg)

2023-09-14 (거의 끝나감) 00:00:32

"쟤 말고 많이들 받아갔으니까. 무엇보다 이 넘버링, 심상치 않다고 해야할까."

도림이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벌써 세자리 수가 넘은 넘버링에 치가 떨리고 있었다.

"그건, 그렇지.. 응."

속단은 금물이었다. 그것을 자신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도림은 고개를 끄덕이곤 주사기를 다시 소중하게 쥐었다.

"으... 가기가 뭔가 두려운데... 그래도 잘 다녀올게! 그리고 다음에는 늦으면 안된다?!"

아무래도 안티스킬 자체가 주는 기분이 있었으니까. 도림이 긴장한 듯 삐걱삐걱 걸어갔다.

"연락 잘 받아!!"

그 말까지 남겼다.

#슬슬 상황 마무리려나?:3

884 가을 - 도림 (QRsmAuKSwo)

2023-09-14 (거의 끝나감) 00:09:26

"두려울 것이 뭐가 있어. 그냥 피해자니까 받은 피해사실만 이야기하고 김에 주사기도 제출하면 되는 거야."

단지 그 뿐의 일이라고 일축하며 가을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애초에 자신들이 안티스킬을 무서워해서 어쩌겠단 말인가. 협력하는 관계였으며 안티스킬은 치안을 담당하는 이들이 아니던가. 그렇게 생각하기에 가을은 태연하게 팔짱을 끼고 걱정하지 말라는 듯이 이내 피식 미소를 보였다.

"그리고 애초에 어디에 있는지는 말해야 할 거 아니야. 순찰로를 따라서 널 찾았단 말이야."

적어도 그 부분은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며 가을은 한숨을 내쉬었다. 실시간 위치 체크기라도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을까. 아니. 애초에 그런 것이 있긴 한가. 그렇게 생각하며 가을은 고개를 갸웃했다.

아무튼 조금 삐지긴 했는지 굳이 연락을 잘 받으라는 그 말에 가을은 한숨을 내쉬면서 일단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도 나름 연락은 잘 받은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하지만 무섭긴 했을테니 그 부분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스스로 납득하며 가을은 도림이 오는 것을 기다렸을 것이다. 그리고 도림이 돌아오면 수고 많았다고 하면서 마저 순찰 잘 돌고, 다 끝난 후에 맛있는 것이라도 먹으라고 격려를 했을 것이다.

이대로 같이 돌아가면 좋겠지만, 그럴 수는 없었으니까. 어쨌건 순찰은 명백히 저지먼트의 이름 아래에 행하는 자체 임무였으니까.

/그렇다면 일단 이렇게 막레 비슷하게 쓰는 것이 좋으려나? 좋아. 막레 비슷하게 써볼게! 일상 수고했어!

885 도림주 (Q7XBYqJVGg)

2023-09-14 (거의 끝나감) 00:12:46

가을주도 일상 수고했다! 그리고 미안하다 가을아!!! 도림이는 위치를 알려줘야한다! 까지 생각이 미치지 못했어..!!!

도림: (왜 안와?!?!?8ㅁ8)

886 가을주 (QRsmAuKSwo)

2023-09-14 (거의 끝나감) 00:18:33

아앗..아니야! 그건 가을이도 미처 생각하지 못한것이었으니까! 나도 상황이 되니까 아차 싶었네!

하지만 도림이가 그만큼 활약했으니까 된 거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887 도림주 (Q7XBYqJVGg)

2023-09-14 (거의 끝나감) 00:20:05

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엔 나도.. 가을이가 활약할 수 있는 상황을...!!!!!!

아 맞다 궁금한 거 하나!:3 가을이를 동물로 이미지한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888 가을주 (QRsmAuKSwo)

2023-09-14 (거의 끝나감) 00:28:39

가을이를 동물로? 사실 이건 나도 그다지 생각해본적은 없긴 한데...

독수리가 아니려나? 뭔가 일단 느낌은 대충 그런 느낌이긴 한데 말이야.

889 도림주 (Q7XBYqJVGg)

2023-09-14 (거의 끝나감) 00:34:09

독수리! 맹금류!! 사냥꾼!!!(아니다)

가을이는 왕이구나..!!!! 왕이 될 재목이었어..!! :ㅁ

890 가을주 (QRsmAuKSwo)

2023-09-14 (거의 끝나감) 00:41:08

엗.... 그럴리가 없다! ㅋㅋㅋㅋㅋ 가을이는 왕이 아니야! 왕이 될 생각도 딱히 없다구!! 이건 모함이다!! (옆눈)

사냥꾼이라니..ㅋㅋㅋㅋ 그냥 날카로운 인상이라던가 그런 쪽이 가깝지 않을까 싶었을 뿐인데!

891 도림주 (Q7XBYqJVGg)

2023-09-14 (거의 끝나감) 00:49:54

하지만 독수리는 하늘의 제왕 같은 이미지이구... :3c
오오 하늘의 왕이시여ㅡ(숭ㅡ배

892 가을주 (QRsmAuKSwo)

2023-09-14 (거의 끝나감) 00:57:35

(동공지진) 으악. 아니다! 가을이는 제왕과는 거리가 멀다!! (강력 부정)

그러는 도림이야말로 집요하고 진실을 알아내려는 마음이 멋지다!

893 도림주 (Q7XBYqJVGg)

2023-09-14 (거의 끝나감) 01:07:57

도림이가 추구하는 게 일상이니까 말이지:3 덜덜덜덜 떠는 순두부 도리미는 매우 힘냈다!!!>:3

894 가을주 (QRsmAuKSwo)

2023-09-14 (거의 끝나감) 01:11:17

하지만 그런 것 치고는..(빤히)

엄청난 위협과 협상력과 행동력..(빤히22)

895 도림주 (Q7XBYqJVGg)

2023-09-14 (거의 끝나감) 01:16:39

👀👀👀👀(시선회피) 그야, 난 겁먹지 않았어!! 를 연기해야했으니까!👀👀👀 도림쟝 속으로 연신 그냥 나에게 그거 놓고 가주라😭😭😭😭를 외쳤었고!!!!👀👀👀👀((((시선회피22222)))

896 가을주 (QRsmAuKSwo)

2023-09-14 (거의 끝나감) 01:25:03

하지만 대처가 너무나 유연했는걸!! ㅋㅋㅋㅋㅋㅋ 멋진 저지먼트 부원이었다!!

일단 시간이 사긴이니 난 슬슬 들어가볼게! 도림주도 잘 자길 바라!

897 가을주 (QRsmAuKSwo)

2023-09-14 (거의 끝나감) 19:58:41

일단 슬쩍 갱신해둘게!

898 도림주 (Q7XBYqJVGg)

2023-09-14 (거의 끝나감) 20:31:27

갱신이야!!!

899 가을주 (QRsmAuKSwo)

2023-09-14 (거의 끝나감) 20:44:17

어서 와라! 도림주! 하루 고생 많았어!

900 도림주 (Q7XBYqJVGg)

2023-09-14 (거의 끝나감) 21:45:32

고마워 가을주! 가을주도 오늘 하루 고생 많았다!!!XD 이제 내일부터 당분간은 휴식 모드:3 라구!!!

901 가을주 (QRsmAuKSwo)

2023-09-14 (거의 끝나감) 21:48:15

오! 축하해! 정말로 이제 휴식모드인거야? 그렇다면 푹 쉬는 것도 매우매우 중요한 법이지!

902 도림주 (Q7XBYqJVGg)

2023-09-14 (거의 끝나감) 21:50:15

후후후... :3c 이제 쉬면서... 이직 준비 하고.. 이직 되면........ 헤에............(먼산)

903 가을주 (QRsmAuKSwo)

2023-09-14 (거의 끝나감) 21:55:21

......왜..어째서.. 행복해지지 못하는거야. 도림주..(흐릿)

904 도림주 (Q7XBYqJVGg)

2023-09-14 (거의 끝나감) 21:56:13

나는 행복하다:3!!! 진짜야!XD

905 가을주 (QRsmAuKSwo)

2023-09-14 (거의 끝나감) 22:25:20

그래도 너무 무리는 하지 말기야! 쉴 때는 쉬어야 하는 법이다! 도림이처럼!

906 도림주 (Gxb9UpyHlY)

2023-09-15 (불탄다..!) 11:55:21

고마워 가을주!!XD 진짜로 쉴 땐 쉴게!!!>:3

907 가을주 (7wEFGsLQHw)

2023-09-15 (불탄다..!) 19:56:02

뭔가 모르게 묘하게 나른하네! 갱신이야!

908 도림주 (Gxb9UpyHlY)

2023-09-15 (불탄다..!) 20:01:24

비가 계속 와서 그럴지도...!! 지금 두 번째 장마 기간이라고도 하고................

이번 장마가 끝나면, 더 더워진대...(눈물)

909 가을주 (7wEFGsLQHw)

2023-09-15 (불탄다..!) 20:39:33

...아니야. 그럴리가 없어. 절대로 그럴리가 없어!! 8ㅁ8

910 도림주 (Gxb9UpyHlY)

2023-09-15 (불탄다..!) 23:06:32

재갱신이여!XD

사실 나도 그럴 리 없다고 생각은 하지만...... 하지만.... 요즘 날씨가......... 응........(먼산)

911 가을주 (7wEFGsLQHw)

2023-09-15 (불탄다..!) 23:09:47

다시 어서 와라! 도림주!! ....아니야. 다시 더워질리 없어! 벌써 9월 중순이란 말이야! 8ㅁ8

912 도림주 (Gxb9UpyHlY)

2023-09-15 (불탄다..!) 23:12:53

사실 나도 그게 두렵지만 말이지.. :3c 슬슬 다음 상황을 짜야할 듯 싶은데....!!!

자네 어떻게 생각하는가>:3

913 가을주 (7wEFGsLQHw)

2023-09-15 (불탄다..!) 23:24:32

슬슬 짜두는 것이 좋겠지! 일상편으로 가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스토리 편으로 바로 가는 것이 좋을지. 조금 고민 중이야. 다이스를 굴리는 것이 나은건가. 지금 이 상황은!

914 도림주 (Gxb9UpyHlY)

2023-09-15 (불탄다..!) 23:26:03

둘 다 좋을 거 같은데...!!! 다이스를 한 번 굴려보시게!!>;3

915 가을주 (7wEFGsLQHw)

2023-09-15 (불탄다..!) 23:33:59

좋아! 돌려보지!

.dice 1 2. = 2
1.일상편
2.스토리편

916 가을주 (7wEFGsLQHw)

2023-09-15 (불탄다..!) 23:34:13

스토리편이로구만! 주사기 안의 내용물이 뭔지 공개하는 일상으로 가야하나! 이건!

917 도림주 (3L374/iEG2)

2023-09-16 (파란날) 00:48:18

두근두근!!! *''*

918 가을주 (imKF8yVsLo)

2023-09-16 (파란날) 00:58:13

ㅋㅋㅋㅋㅋㅋㅋ 아앗... 두근두근까진 아니야!!

919 도림주 (3L374/iEG2)

2023-09-16 (파란날) 00:58:52

하지만 두근두근한걸!!! 두근두근!*''*

920 가을주 (imKF8yVsLo)

2023-09-16 (파란날) 01:05:00

그러면 일단 선레는 어떻게 하는게 좋으려나? 이것도 다이스?

921 도림주 (3L374/iEG2)

2023-09-16 (파란날) 01:09:14

한 번 해볼까...?

.dice 1 2. = 1
1. <clr spo>:D</spo> 도림이의 도림주
2. 짱짱맨 가을이의 가을주

922 도림주 (3L374/iEG2)

2023-09-16 (파란날) 01:09:40

내가 선레네!? 으엥! 콘솔 틀렸어!!

923 가을주 (imKF8yVsLo)

2023-09-16 (파란날) 01:16:11

(빤히) 아니. 스포로 저런 것을 숨기려고 했었다니! 도림주!! (흐릿)

선레는...그냥 편하게 부실 안에 있는 것으로 쓰면 좋을 것 같아. 그러면 일단 가을이가 이후의 조사 내용등을 설명해볼테니까!

924 도림주 (3L374/iEG2)

2023-09-16 (파란날) 01:19:18

스포로 이것저것 장난치는 걸 좋아해서☆(・ω<)

그럼 선레는 내일 쓰도록 하겠으!!>;3

925 가을주 (imKF8yVsLo)

2023-09-16 (파란날) 01:27:41

어차피 나도 슬슬 자러 가긴 해야하니까!! 그럼 일단 난 들어가볼게! 잘 자! 도림주!

926 도림주 (3L374/iEG2)

2023-09-16 (파란날) 01:29:51

잘자 가을주!!!

927 도림-부실 (mbW6SZ.oXg)

2023-09-16 (파란날) 11:12:03

후배의 실종을 조사하던 중, 그게 스킬아웃과의 대치로 넘어가리라곤 생각지도 못했던 도림은 소파에 드러누웠다.

"...."

이대로 누워있자니, 잠에 들 거 같았기 때문에 그녀는 멍하니 천장을 응시했다.

잠.. 온다....

"깨어있어야 하는데......"

푹신한 소파가 그걸 거부하는 느낌이 들어, 그녀는 소파에 꾸물꾸물 파고들었다. 푹신하다, 최고다...

928 도림-부실 (mbW6SZ.oXg)

2023-09-16 (파란날) 11:12:15

선레를 올리고 나중에 올게!!

929 가을 - 도림 (imKF8yVsLo)

2023-09-16 (파란날) 11:44:01

"...이건..."

부장과 함께 잠시 연구원들에게 찾아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은 가을은 가만히 표정을 찡그렸다. 일전 도림이 회수한 주사기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온 탓이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들은 가을은 한숨을 내쉬었다. 생각보다 애매하다고 해야할지, 하지만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일이 아니었기에 그는 이 사실을 어떻게 말해야할지 잠시 고민했다.

일단 부장은 나온 김에 좀 더 이것저것 조사를 하고, 개인 볼일을 보고 가겠다고 이야기한지라 가을은 혼자서 저지먼트 부실로 향했다. 일단 들어가서 조금 정리를 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혼자서 조용히 저지먼트 부실로 복귀했다.

"아. 안녕."

이내 소파에 꾸물꾸물 파고들고 있는 도림의 모습이 가을의 눈에 들어왔다. 그 모습을 조용히 바라보던 가을은 피식 웃으면서 늘 앉던 자리에 앉았다.

"...푹신해? 거기? 그래도 너무 드러눕진 마. 일단은 부실이니 말이야."

/하루 화이팅이야! 나도 답레와 함께 갱신해둘게!

930 도림-가을 (3L374/iEG2)

2023-09-16 (파란날) 15:43:00

"응...?"

순간 깜빡, 잠들 뻔 했던 도림이 눈을 슬며시 떴다. 눈을 뜨니, 가을이 보여서 도림은 비척비척 일어난 후에 늘어지게 하품했다.

"아니, 이 소파 진짜 좋아. 자꾸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잠들게 돼."

나름 자신이 왜 소파에 파고들었는지 해명하듯 말하던 도림은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봄도 아닌데 왜 자꾸 졸지...?"

본인에게 이것은 정말 미스테리인 모양이었다.

931 가을 - 도림 (imKF8yVsLo)

2023-09-16 (파란날) 16:11:02

"뭐, 당장 활동은 없으니까 상관은 없지만... 너무 축 늘어지진 마. 그러다가 진짜로 여기서 쿨쿨 잠들라."

이미 살짝 잠들었던 것은 아닌가 싶었지만 가을은 괜히 장난스럽고 가벼운 목소리로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자신의 자리 앞에 이런저런 서류를 펼쳐놓았다. 자신이 받았던 서류를 다시 한 번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물론 그렇게 양이 많은 것은 아니었고 결국 결론은 하나 뿐이었지만.

그녀의 목소리에 가을은 가만히 그녀를 바라보면서 어깨를 으쓱하며 이야기했다.

"어제도 게임하다가 잔 것은 아니지?"

그럼 피로가 쌓일 수밖에 없잖아. 정말로 가볍게 이야기를 하면서도 그는 어떻냐는 듯이 그녀의 답을 기다렸다.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아마 이런저런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지만 아니라고 하면 그냥 가볍게 넘겨버렸을 것이다.

/으아아...비 온다. 밖에 나와서 영화보고 왔는데..갑자기 비가 와서 어떻게든 뛰어왔다. 흑흑. 우산 안 가져갔었는데..8ㅁ8

932 도림-가을 (3L374/iEG2)

2023-09-16 (파란날) 16:21:17

가을주 좋은 오.... 으아ㅏㅏㅏㅏ 지금은 괜찮아?!?! 아이고ㅠㅠ얼른 따뜻한 물에 씻자!!

933 가을주 (imKF8yVsLo)

2023-09-16 (파란날) 16:39:23

걱정하지 마! 그렇게 비는 맞지 않았으니까! 그다지 춥지도 않고! 일단 물기는 닦아냈다!

934 도림-가을 (rNNthHgyUY)

2023-09-17 (내일 월요일) 02:25:28

"잠들어도 깨워줄거지~?"

도림이 헤실헤실 웃으며 말했다. 그녀는 일단, 소파에 똑바로 앉기 위해, 몸을 움직였다.

"어제는 게임 안했지~ 그냥 이것저것 생각하느라 잠을 못 잤어~"

서류를 펼친 가을을 보던 도림은 한 쪽 눈을 부비곤 가을을 바라봤다. 결과가 나온 것 같은데, 잘 안 보인 탓이었다.

"..... 혹시, 그 주사기.. 뭐가 들었는지 결과 나왔대?"

정말로 불법 약물일까,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목소리로 도림이 물었다. 그것은 진실이었으니.

935 가을 - 도림 (p2yDH85zDw)

2023-09-17 (내일 월요일) 10:15:42

"정말로 깊게 잠들면 깨우긴 깨워야지."

헤실헤실 웃는 도림의 모습을 바라보며 가을은 덩달아 피식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그냥 자게 해도 되겠지만, 부실 안에서 잠들 정도면 차라리 돌아가서 기숙사건 집이건 돌아가서 자는 것이 나을테니까. 그보다 이것저것 생각하느라 잠을 잘 못 잤다는 그 말에 가을은 고개를 갸웃했다. 주사기가 떠올라서 그런 것일까. 어찌되었건 피로가 쌓인 것은 확실하다고 생각하며 가을은 그녀에게 말했다.

"그러면 말이야. 지금은 그냥 빨리 돌아가서 자는 것이 낫지 않겠어? 어차피 방과후라서 별 상관도 없잖아."

오늘 근무 잡혔어? 정 피곤하면 내가 대신해줄 수는 있는데.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곧 들려오는 물음. 주사기에 뭐가 들었는지 결과가 나왔냐는 그 말에 가을은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아주 큰 결과가 나왔지. 아마 다음에 전원을 다 불러놓고 부장이 설명할 것 같긴 한데... 왜? 먼저 들으려고?"

어차피 나중에 설명이 나올테니 그때 들어도 상관없고, 지금 들어도 상관없다는 듯 가을은 일단 선택지를 그녀에게 내밀었다.

/아침이다! 갱신이야!

936 도림-가을 (rNNthHgyUY)

2023-09-17 (내일 월요일) 14:55:58

"으응... 그래도 일단은, 결과 나올 때까지는 부실에 최대한 오래 있는 게 나을 거 같아서.. '

도림이 고개를 기울이며 대답했다.

' 만약, 너무 졸리면 귀가할 거니까 괜찮아. '

고집을 부리듯 말한 그녀는 소파에 몸을 편하게 묻었다.

"당연하지! 무서운 걸 이겨가면서 그걸 제출했으니까! 그리고 혹시 모르잖아..... 실종 사건에 대해 알 수 있을지도. 후배도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르고.... '

그녀가 긴장한 듯 묻었던 몸을 다시 바르게 세웠다. 가을의 말을 듣기 위해서인 듯 집중한 상태였다.

#나도 갱신할게!>;3

937 가을 - 도림 (p2yDH85zDw)

2023-09-17 (내일 월요일) 15:26:33

"실종사건에 대해서 알 수 있다고 해야할까. 후배를 구할 수 있다고 해야할까."

가을은 가만히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료를 바라봤다. 그리고 이어 작게 한숨을 내쉬더니 가만히 생각을 정리했다. 이것을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고민을 하던 끝에 그는 일단 그녀에게 자신이 들은 것, 그리고 자료에 적혀있는 내용을 이야기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그 약물 자체는 일종의 각성제 성분이 검출되었다고 해. 그 이외에도 이런저런 성분이 들어있지만, 딱히 인체에 유해하고 그런 것은 아니야.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인데..."

이어 가을은 눈을 감고 숨을 약하게 후우 내뱉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가장 핵심일지도 모르는 그 부분을 그녀에게 설명하듯 이야기했다.

"우리 후배는 아니고, 일전에 실종되었던 다른 학교의 학생의 DNA가 약물 내에서 검출되었어. 그러니까... 그 각성제 성분이 나온 약물 내에서 DNA가 나온거야."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가을도 알 수 없었다. 대체 어째서 그 약물에 DNA가 검출된 것인지 어떻게 알 수 있단 말인가. 이어 그는 눈을 꾸욱 감으면서 그녀에게 말을 조금 더 이었다.

"경우에 따라서는 정말로 큰 사건일지도 몰라. 이거. 보통 그런 약물에서 DNA성분이 나오지는 않잖아?"

/어서 와라! 도림주!

938 도림-가을 (rNNthHgyUY)

2023-09-17 (내일 월요일) 15:39:57

끼야아악 DNA!!!!

도림주: 끼야아아악:ㅁ!!!
도림: 😨😨😨😨

939 가을주 (p2yDH85zDw)

2023-09-17 (내일 월요일) 15:44:53

진정해! 진정하는거야!! 8ㅁ8

940 도림-가을 (rNNthHgyUY)

2023-09-17 (내일 월요일) 15:50:53

앗 진정:3!

941 가을주 (p2yDH85zDw)

2023-09-17 (내일 월요일) 15:52: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사실 일댈에서 하기엔 너무 시리어스한 이야기가 아닐까..우려스럽긴 하다. 이거. (옆눈)

942 도림-가을 (rNNthHgyUY)

2023-09-17 (내일 월요일) 15:54:43

괜찮아괜찮아:3!!! 애초에 먼저 합의 하에 한 거잖아?

직감은 하고 있었다!!!>:ㅁ 괜찮다!!(찡긋)

943 도림-가을 (rNNthHgyUY)

2023-09-17 (내일 월요일) 16:16:52

"??? 뭔데? 뭔데 그래?!"

도림이 얼른 말하라는 듯 가을에게 채근했다.

"진짜 약물이었......"

각성제라는 말을 듣자마자 한 마디 한 도림이 흠칫 놀랐다. DNA... 숨을 삼킨 채, 그 말을 입 속으로 중얼거린 그녀는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잠깐, 그냥 약물이 아니야!?"

벌떡, 자신도 모르게 일어난 도림이 놀란 목소리로 되물었다.

"그럼, 그 주사기에 있는 건.... 다른 학교 후배, 라는 거네..... 나, 나.. 엄청난 걸 빼앗은 거구나...."

더듬더듬, 말하던 중 다리에서 힘이 풀린 그녀가 소파에 다시 털썩, 주저앉았다. 잠깐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침묵하던 그녀는 시선을 돌려, 가을을 바라봤다.

"그, 럼... 그 학교 다른 학생들에게도 지금, 전달 된.. 거야....? 그럼 우리 후배도 이미 주사기 속 약물이 된 거 아니야..?"

단서를 찾아 기뻐해야할지, 다른 방향으로 후배를 찾아 슬퍼해야할지 그녀는 혼란에 빠져버렸다.

944 가을 - 도림 (p2yDH85zDw)

2023-09-17 (내일 월요일) 16:30:51

"말해두는데 나도 정확하게 아는 것은 아니야. 그냥 조사 결과 그렇게 나왔다는 거야. 정확히 어떻게 DNA가 섞여있는지, 아니면 그냥 단순히 피부조직이나 그런 것이 들어간건진 아무도 몰라. 지금 단계에선."

그것을 알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하며 가을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어디까지나 자신도 듣기만 한 것이고 정확한 분석은 연구원들이 하는 것이니 자신도 전해들은 것을 말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것을 가을은 분명하게 이야기했다.

"엄청난 것을 뺏었다고 해야할까. ...애초에 뺏어야만 하는 거잖아. 그거."

결과가 이렇게 되면 그 약물을 방치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이야기를 하며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소파에 털썩 주저앉아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 그녀를 바라보던 가을은 자리에서 일어나 냉장고에서 물을 꺼냈고 한 컵 따랐다. 넘치지 않게 적당한 량의 물이 담긴 컵을 도림에게 다가가 내밀면서 가을은 이야기했다.

"전달..은 되지 않았을까? 애초에 내가 부장도 아니고, 그 학교 관계자도 아니니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말이야. 그리고 아직 우연일지도 모르는 거지만.. 가능성은 높지. 다른 약물에 차후에 그 후배의 DNA가 섞일 가능성도."

이어 그는 눈을 감고 숨을 약하게 내뱉고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그리고 그녀를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그러니까 어찌되었건 그 약물을 추적할 수밖에 없게 된거야. 이젠. 그 약물을 어디서 얻었을지 혹시 짐작가는 거 있어?"

/ㅋㅋㅋㅋㅋㅋ 직감을 하고 있었다니. 하지만 그것치고는 많이 놀랐는걸! 사실 나도 모르다가 보면 어? 싶었을 것 같지만 말이야!

945 도림-가을 (rNNthHgyUY)

2023-09-17 (내일 월요일) 16:41:46

그렇긴 하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은 조금 자고 올게:3 너무 졸려....

946 가을주 (p2yDH85zDw)

2023-09-17 (내일 월요일) 16:43:07

응! 푹 쉬고 와! 피곤하면 원래 쉬고 그러는거야!

947 도림-가을 (rNNthHgyUY)

2023-09-17 (내일 월요일) 21:52:45

"응..... 죽은, 게 아니면 좋겠네...."

그럴 것 같아 무서웠던 터라, 도림이 슬픈 목소리로 대답했다. 죽은 게 아니면 좋겠다. 살아있다면 좋겠다. 막연하게 그렇게 생각하며 도림이 한숨을 내쉬었다.

"... 응...."

고개를 끄덕인 도림이 그 날의 기억을 더듬듯 침음했다.

"그 스킬아웃도 그냥 어느 날 부터 나타나서 나눠주기 시작했다고 그랬어. 애초에 몸을 엄청 꽁꽁 싸맨 사람이니까, 얼굴 볼 수도 없었고... 한 번 더, 다른 스킬아웃에게서 뺏어볼까...?"

위험한 행동이지만, 한 번 더 시도해봄직 하긴 했다. 도림이 슬며시 고개를 들어, 가을에게 물었다. 위험하다고 얘기할 게 분명했다.

"그 몸을 가린 사람 뭔가 위험하기도 했고 근처에 스킬아웃도 엄청 많아서 거길 덮칠 순 없겠지만.... 그래도 혼자 걸어가는 애들은 분명 있을테니까."

948 가을 - 도림 (p2yDH85zDw)

2023-09-17 (내일 월요일) 22:01:47

"곤란하지 않겠어? 요점은 그것을 나눠주는 사람을 확보하는 거지. 그 주사기를 확보하는 것이 아니니까. 오히려 한 번 더 뺏으려고 들면 위험하다고 판단해서 경계하고 더 꼭꼭 숨어버릴지도 모르잖아."

그나마 지금은 순찰을 하다가 발견할 수라도 있지만, 경계해서 숨어버리기라도 하면 그땐 정말로 찾을 수 없는 지경이 될테니 가을은 그다지 좋은 생각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하며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물론 자신의 생각일 뿐, 그것이 정답이라는 법은 없었다. 하지만 성급하게 행동하면 안된다는 생각만은 확고했는지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어차피, 우리들이 나서서 뭔가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잖아. 그 부분은... 안티스킬에게 맡기는 것이 좋지 않겠어?"

저지먼트가 아무리 이런저런 일을 한다고 한들, 결국 일개 학생일 뿐이었다. 그러니까 그보다 조금 더 힘이 있는 조직인 안티스킬에게 맡기는 것이 제일이라고 이야기를 하며 가을은 나름 진지하게 이야기했다.

"하지만, 넌 그건 싫은 거겠지?"

그러나 굳이 저렇게 말을 한 이상, 필시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가을은 도림의 의견을 물었다. 무슨 말을 하더라도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거나 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949 도림-가을 (jIvuQ92pE.)

2023-09-18 (모두 수고..) 21:14:30

"그래도 그 사람 실루엣이나마 본 사람은 나 혼자니까..."

도림이 말했다. 싫은 거냐면, 싫은 거였다.

"그렇다고 해서, 고집을 부릴 수 있는 문제도 아니란 걸 알아. 그래도 마냥 기다리고 있기만 한다면, 후배가 돌아오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까...."

잘 알고 있었다. 자신의 한계가 존재한다는 사실 정도는 그녀도 잘 알고 있었다.

"일단, 할 수 있는 최선을 해야겠지."

DNA.. 도림이 아랫입술을 꽉 깨물었다. 그녀는 문득, 가을은 어떨지 궁금해졌기 때문에 그를 바라봤다.

"넌?"

#아니 작성해놓고 왜 창만 띄우고 마솝을 안 누른 거지!! 가을주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어!

950 가을 - 도림 (3HvTR4FsT6)

2023-09-18 (모두 수고..) 21:27:56

"...그렇다면 적어도 혼자서 찾으려고 하지 말고 부장에게 이야기를 하거나 하는 식으로 위험을 미리 대비라도 해둬. 괜히 혼자서 뭘 하려다가 역으로 붙잡혀서 네가 주사기의 약물이 되거나 하면 그야말로 이도저도 아닌 거잖아."

그런 끔찍한 일이 설마 있겠냐만, 그래도 혹시 모를 일이었다. DNA가 어째서 그 약물에 섞여있는지는 아직 밝혀진 것이 없었으니까. 정말 최악의 경우엔 사람을 녹여서 그렇게 약물로 만들 가능성도 있지 않겠는가. 물론 그렇다고 해서 어떻게 그 약물을 주사한다고 능력을 쓸 수 있게 되는진 알 수 없었지만.

"나?"

자신은 어떻냐는 듯이 물어보는 그녀의 물음에 가을은 가만히 팔짱을 기면서 이야기했다.

"나는 굳이 말하자면 이 위험한 일에 크게 나서고 싶진 않아. 애초에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일이잖아. 이건. 엄밀히 말하면 대형범죄라고. 경우에 따라선. ...하지만 말이야. 너는 그럼에도 혼자서라도 조사하려고 할 것 같으니 도와줄 이 정도는 있어야지."

이러니저러니 해도 결국 도와주겠다고 이야기를 하며 가을은 쭈욱 기지개를 켰다. 그리고 부장이 늘 앉는, 현재는 비어있는 그 자리를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나중에 부장에게 이야기하자. 조사해야겠다고 말이야."

/간혹 그럴 때가 있지! 아무튼 도림주도 하루 수고 많았어!

951 도림-가을 (nn8ndrek2A)

2023-09-20 (水) 22:58:27

"가을아........"

가을의 말에 도림이 감동 받은 표정을 지었다.

"위험한 행동이긴 하지만, 그래도 도와준다 해줘서 고마워. 그... 많이, 위험해지면... 무조건 발 빼야 하는 거 잊지 말고?"

도림은 자기도 발을 뺄테니, 무조건 빼야 한다고 다시금 덧붙였다. 그녀는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부장이 허락, 해줄까.... 안 할지도 모르겠네. 안 한다면, 그냥 더 조사는 안 하려고."

도림이 말했다. 뒤늦게 자신의 신분ㅡ그러니까, 저지먼트이면서 학생 신분ㅡ이 생각난 모양이었다. 걱정스러운 듯 도림이 말했다.

952 가을 - 도림 (2ztRLBNL0k)

2023-09-20 (水) 23:19:13

"피차 마찬가지잖아. 그건."

위험해지면 발을 무조건적으로 빼야하는 것이 어디 자신 뿐이겠는가. 그건 그녀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도 발을 빼겠다고 했기에 가을은 조용히 안심할 수 있었다. 허나 과연 정말로 그럴지. 경우에 따라서는 위험하다고 판단했음에도 그대로 일을 이행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특히 자신의 눈앞의 이 여자애라면 그럴 수도 있다고 가을은 생각했다.

애초에 이번에 스킬아웃에게 가서 탐문을 하겠다고 하고, 실제로 근처까지 간 것도 그녀가 아니었던가?

"뭐가 되었건 어차피 보고는 해야해. 멋대로 행동할 수 없는 거 잘 알잖아."

저지먼트로서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결국 부장의 허가가 필요했다. 만약 허가가 떨어지지 않는다면... 그때는... 가을은 이내 피식 웃으면서 어깨를 으쓱했다.

"그럴 땐 개인적으로 조사를 하는 거지. ...뭐, 나중에 엄청 혼날 수도 있지만 잘못된 것은 아니니까."

개인적으로 조사를 하겠다고 한느데 어떻게 혼을 내겠는가. 단지 지원을 받지 못할 뿐이었다. 그 사실을 하나하나 고하면서 가을은 어깨를 으쓱하다 그녀에게 넌지시 물었다.

"...하지만 만약 후배가 무사하지 못하다면 너는 어쩔거야?"

953 도림-가을 (5nk.v.OQ02)

2023-09-21 (거의 끝나감) 00:14:20

"응. 그렇지. 일단, 보고는 하고.... 조사는 어디서부터 해야하지. 이번에 나눠줬던 쪽에서 계속 모임을 갖는 걸까?"

도림이 소파에 등을 푹 기대고 앉았다. 푹싹, 하는 소리와 함께 소파가 푹 꺼지는 게 느껴졌다.

"....... 만약에, 무사하지 못한 걸 알게 된다면....."

가을의 물음에 도림은 가만히 생각에 잠겼다. 자신이라면 어떻게 할까. 침묵하던 도림이 결론 내린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일단, 뒤엎을래."

결정했다. 도림이 간결하게 말했다.

"그 정도면, 이미 대화할 수 있는 시점을 넘어선 거잖아? 그러면, 뒤엎을래. 내가 얼마나 뒤엎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렇게 할래. 그리고 나서 폭로라던지, 공론화 같은 거 할 거 같아."

도림이 비장한 표정을 지었다.

"무엇보다, 지금 거 보면... 개인보단, 조직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어서."

954 도림주 (5nk.v.OQ02)

2023-09-21 (거의 끝나감) 00:14:29

가을주 하이하이야!!

955 가을 - 도림 (Wi0kbbZv3.)

2023-09-21 (거의 끝나감) 00:25:20

"그거야 모르지. 나라면 아예 위치를 바꿔버리겠지만 오히려 허를 찔러서 계속 그곳에서 할 수도 있는 거니까."

정확한 것은 직접 조사를 하지 않으면 모를 일이었다. 그리고 만일의 경우를 위해서라도 가급적 저지먼트의 도움은 필요했다. 혼자서 조사를 하다가 자칫 잘못해서 역으로 잡히기라도 하면 희생당할 가능성이 높았으니까. 그런 위험부담을 굳이 끌어안을 필요는 없었다. 정 필요하다면 그렇게 해야겠지만. 과연 그녀는 어느 쪽일까. 그렇게 생각하며 가을은 물끄러미 그녀를 바라봤다.

소파에 등을 기대고 앉으며 생각에 빠져있던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뒤엎겠다고 간결하게 이야기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가을은 절로 침을 삼켰다. 저 애가 저렇게 말하면 진심으로 그렇게 하겠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렇다고 한다면 더더욱 저지먼트의 지원이 필요하겠네.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엔 한계가 있을테니까."

무엇보다 너무 위험해. 그렇게 말을 하며 가을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후배가 어떻게 되었다는 근거는 없지만, 그래도 만일의 경우를, 그리고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서 나쁠 것은 없었다. 너무 희망적으로 생각하다가 일이 꼬이기라도 하면 그것만큼 골치아픈 사안도 없었으니까. 자신이 너무 최악의 케이스만 생각하는 것일수도 있으나 그 정도로 생각해서 나쁠 것은 그 어디에도 없었기에 그는 일단 그렇게 생각하기로 마음 먹었다.

"조직이라.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는지 들어볼 수 있을까? 단순한 감은 아니겠지?"

물론 가을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허나 도림은 어떤 이유로 그렇게 생각하는지 듣고 싶었는지 그는 가만히 그녀의 답을 기다렸다.

/도림주도 안녕!!

956 도림주 (5nk.v.OQ02)

2023-09-21 (거의 끝나감) 00:40:24

좋은 밤이야!!!XD

957 가을주 (Wi0kbbZv3.)

2023-09-21 (거의 끝나감) 00:42:53

마찬가지로 좋은 밤이야!! 하루 수고했어!

958 도림주 (5nk.v.OQ02)

2023-09-21 (거의 끝나감) 00:48:58

"?"

가을이 자신을 바라보자, 도림은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위험하게 가까이 다가갈 심산이었던 도림은 모르는 체 시치미를 뚝 떼기로 했다.

"음- 그렇겠네. 혼자서 뒤엎고 공론화 하기엔 한계가 있고."

이미 뒤엎는 것을 전제로 한 대답이었다. 도림은 생각하고서 동의했다.

"일단은, 그 샘플... 말인데, 세 자리 수였고 이게 사라진 다른 학교 후배의 것이면 말이지. 혼자서 모든 걸 할 수 있는 레벨인가? 싶어져서. 그리고 그 스킬아웃이 그랬거든. 꾸준히 주사하면 능력을 쓸 수 있다고. 그러면, 최소한 운반책은 있는 게 맞다고 봐. 능력인가, 싶어도 한 명이서 납치하고 약에 DNA를 섞는 건 불가능 할 거 같거든."

그러면 최소한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사람은 끼어있는 거라고 도림이 덧붙이듯 말했다.

"아, 이거 최근에 추리 게임에 빠져서!! 그럴싸하게 내뱉은 거지만 말이지? 일단은... 내 생각엔 그런 이유로 조직이라는 거야."
"아니라고 해도 많은 수의 스킬아웃이 얽힌 거니까 어떻게 보면 조직이라고 볼 수 있겠네! ... 있나?"

아닌가? 도림이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너는? 조직 같아? 아니면 개인?"

959 도림주 (5nk.v.OQ02)

2023-09-21 (거의 끝나감) 00:49:37

악!! 나메!!!!!!!!



가을주도 오늘 하루 고생했어!!>:3 참고로 내일까지 비가 온다고 하니 조심하기야!!!>:3

아침에 창문 열었다가 추워서 보일러 틀까 고민했어.. ':3c

960 가을 - 도림 (Wi0kbbZv3.)

2023-09-21 (거의 끝나감) 01:17:57

"한계 이전에 네가 붙잡힐지도 모를 일이지."

상대가 누군지 정확하게 알 수 없는 지금, 함부로 행동하는 것은 솔직히 찬성하기 힘든 일이었다. 경우에 따라서는 정말로 끔찍하게 죽을 수도 있지 않겠는가. 절대로 혼자는 안된다는 듯, 그의 목소리는 조금 단호한 느낌이었다.

이어 그는 도림의 추리를 조용히 들었다. 확실히 그녀의 말대로 모든 것을 혼자서 할 수 있는 레벨은 아니었다. 정확히 그 스킬아웃이 뭐라고 했는진 모르겠으나, 어쨌건 도림의 말을 토대로 생각해보자면 '꾸준히'라는 단어가 묘하게 걸리는 것 또한 사실이었다. 그렇다면 이전에도 계속 그런 것을 주사하고 있엇다는 이야기가 아닌가. 혹은 앞으로 쭈욱 계속 주사를 해야만 한다는 이야기였고.

자신과 비슷하게 생각을 한 것에 가을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 후에 도림의 말이 끝나자 말을 이었다.

"내 생각도 조직이야. 애초에 DNA가 섞인 것이 있다는 시점에서 혼자서 하는 것은 불가능해. 아마도 학생들을 데려가거나 유괴하는 이가 있고, 그 약물을 만드는 이가 있을 거고, 그 약물을 배분하는 이가 있겠지. 아무리 못해도 최소 세 명, 혹은 다섯 명을 생각해야 해."

확실한 것은 혼자서 하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하며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이어 그는 팔짱을 낀 후에 말을 이었다.

"하지만 역시 단서가 부족해. 조금 더 단서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최소한 뭐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 수만 있어도.. 혹은 그 주사기를 준 이만 잡을 수 있어도... 뭔가 좀 더 진전이 있을 것 같은데."

/나메는 괜찮다! 자동 필터링이야! 어쨌든... 내일 저녁에는 여기는 비가 그친다는 것 같긴 한데.. 아이고.. 이제 점점 추워지고 있으니까!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해라!! 그리고 아마 이 답레를 잇고 나는 들어갈 것 같네! 도림주도 잘 자길 바라!

961 도림주 (5nk.v.OQ02)

2023-09-21 (거의 끝나감) 16:23:12

답레는 조금 뒤에!! 도림이를 린마루로 만들어보았다!>;3

962 가을주 (Wi0kbbZv3.)

2023-09-21 (거의 끝나감) 19:46:31

답레는 얼마든지 편하게! 그리고 린마루라.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네! 아직 살아있었구나! 거기! ㅋㅋㅋㅋㅋ 아무튼..뭔가 우아한 서양화 느낌이야!

963 도림주 (5nk.v.OQ02)

2023-09-21 (거의 끝나감) 21:38:13

아 이거 백업된 사이트에서 한 거야ㅋㅋㅋㅋㅋ큐ㅠㅠㅠ 아서와 가을주!

미리 말해두는 게 있어.. ':3 약 3주 전, 도림주네 냉장고가 펑! 하고 폭발했거든..? 그게 해결이 이번에야 되어서 내일 새 냉장고가 와!

결론. 내일 도림주 못 옴.... 냉장고 청소 및 대청소 후 뻗을 예정.....임다...

964 가을주 (Wi0kbbZv3.)

2023-09-21 (거의 끝나감) 21:51:30

맙소사...냉장고가 펑하고 터졌다고? (흐릿) 여러모로..여러모로..고생이 많았다. 도림주...(토닥토닥)

965 도림-가을 (5nk.v.OQ02)

2023-09-21 (거의 끝나감) 23:27:17

".... 그렇겠네. 나도 확실히 조심할게."

도림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정말로 조심해야겠다 싶은 듯 했다.

"난 인원 수까진 생각하지 못했는데, 역시 가을이네!"

인원을 파악하지 못한 자신과 달리, 가을은 거기까지 벌써 파악이 끝났구나 싶었던 도림이 웃음기 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얼굴을 봤어야 했는데, 미안해.... 완전히 가리고 있어서 되게 짙은 무채색 옷만 입었다는 것만 알았어."

침울한 목소리로 대답한 도림은 괴로운 듯 표정을 찡그렸다.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 싶었던 것이다.

"... 스킬아웃인 척 할 사람을 섭외해볼까..... 그건 너무 위험부담이 큰데...."

자신은 이미 다른 스킬아웃에게 얼굴이 알려졌으니, 그게 낫지 않을까 싶었던 도림이 중얼거렸다. 저도 모르게 자신의 생각이 입 밖으로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정말.. 정말 많은 일이 있었지...(눈물)

966 가을 - 도림 (TLAuCl.2bE)

2023-09-22 (불탄다..!) 00:07:07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이야."

정확하게 뭔가를 파악하는 것은 아직은 힘들었다. 그냥 일반적으로 그렇게 생각되는 것이고 그보다 적을 수도 있고, 오히려 그보다 더 많을 수도 있었다. 상대가 분열 능력을 쓴다고 한다면 혼자서도 충분히 가능할테고. 애초에 정체를 모르고 단서도 없는 시점에서 추측하고 추리할 수 있는 것은 고작 이 정도가 아닐까라고 생각하며 가을은 곧 들려오는 말에 고개를 저었다.

"아니야. 오히려 그런 일이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거야. 아무런 단서도 잡히지 않은 것을 네가 잡은 거야."

그것만으로도 대단한 것 아니겠냐고 이야기를 하며 가을은 고개를 다시 한 번 저었다. 아무것도 없는 것과 단서가 하나라도 있는 것은 큰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충분히 대단한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며 가을은 들려오는 도림의 말에 고개를 갸웃했다.

"스킬아웃인 척 할 사람이라. 내가 하자니 나 역시도 얼굴이 알려졌고 말이야. ...부장도 어림도 없겠고, 경우에 따라서는 후배 하나에게 또 부탁할 수밖에 없겠는데."

나쁘진 않지만 애초에 어디서 얻는지 위치 정보를 모르니 그것도 힘들지 않을까 생각을 하며 그는 그녀에게 넌지시 물었다.

"차라리 스킬아웃 한 명을 섭외한다던가. 위치 정보를 알 수 있도록 말이야."

/...(토닥토닥) 그저..토닥토닥이야.

967 가을주 (TLAuCl.2bE)

2023-09-22 (불탄다..!) 22:04:13

안녕! 도림주! 별 건 아니고.. 내가 주말은 친구들과 놀러갈 예정이기 때문에..아마 스레는 오기 힘들 것 같다! 일정을 이렇게 남겨놓을게!

968 도림 (ExKfq3WKh.)

2023-09-22 (불탄다..!) 23:07:11

다녀와 가을주!!! 즐거운 일정 되기 바란다!XD

969 가을주 (TLAuCl.2bE)

2023-09-22 (불탄다..!) 23:14:14

마찬가지로 도림주도 즐거운 주말이 되길 바라!! 그리고 오늘은 고생이 많아!

970 도림주 (ExKfq3WKh.)

2023-09-22 (불탄다..!) 23:59:30

그렇지...👀 냉동실은 월요일에 다시 청소하기로 했어...ㅎ 아이 행복해라!

971 도림주 (ExKfq3WKh.)

2023-09-22 (불탄다..!) 23:59:45

답레는 천천히 올라가니 느긋하게 기다려달라!

972 가을주 (O6Yu3NfG2Y)

2023-09-23 (파란날) 00:06:58

어차피 난 주말에 답레를 쓸 수 없으니까 정말로 편하고 느긋하게 올려도 된다! (토닥토닥)

973 도림-가을 (3wtEyKbLww)

2023-09-23 (파란날) 21:16:02

"그런가...? 응, 고마워."

도림이 쑥스러워 하는 기색으로 대답했다. 위험한 행동을 했다고 한 소리 들을 줄 알았던 그녀는 안심했다.

"그러면 후배가 너무 위험해지지 않을까..? 으음.. 어떡하지....."

그녀는 고민에 빠졌다. 선뜻 누군가에게 부탁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스킬아웃을?"

팔짱을 낀 채 한참 고민하던 그녀는 얼빠진 표정으로 가을을 바라봤다. 스킬아웃을 섭외하면 된다! 그 방법을 생각하지 못했을 줄은! 도림의 표정이 금방 확 밝아졌다.

"가을아! 넌 진짜 천재야!!!!"

스킬아웃을 섭외할 생각까진 미처 닿지 못했던 도림이 뛸듯이 기뻐하며 말했다.

#답레 올려두면서 갱신할게!

974 가을 - 도림 (qbuXELPwpo)

2023-09-24 (내일 월요일) 21:19:56

"어디까지나 만일의 경우야. 그럴 경우도 일단은 고려해야지."

큰 것을 잡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이쪽도 큰 미끼를 준비하던지, 아니면 위험을 동반하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 가을의 생각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적극적으로 그렇게 하고 싶은 것은 아니었다. 어디까지나 그럴 가능성도 고려를 해야한다고 생각할 뿐이었다. 사실상 그럴 일이 없는 것이 가장 좋은 길이 아니겠는가. 그렇기에 그는 난처한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한편 자신의 의견. 스킬아웃을 섭외해보는 것은 어떻겠냐는 말에 도림의 표정이 밝아지고 기뻐하자 가을은 오른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긁적이면서 말했다.

"천재는 무슨. 그 정도는 아니야. 하지만 문제가 있어."

이어 그는 팔짱을 끼더니 이어 고개를 도리도리 내저었다. 의견을 내긴 했지만 가장 큰 문제가 남은 탓이었다.

"나는 스킬아웃 중에서 아는 이가 없어. 그러니까..섭외를 하려고 해도 어디로 찾아가야 할지 모르겠어."

/야호! 갱신이야!! 집에 돌아왔다! 물론 엄청 피곤하지만..(주륵)

975 도림주 (XGtIB0n7kk)

2023-09-25 (모두 수고..) 09:21:12

야호 가늘주 어서와! 고생 많았어!!!
혈육이 이번에 수술했거든.. 그래서 당분간 집 안에서 이동하는 걸 도와줘야해서 답레는 저녁 6시 이후에 올라간다...!!!

976 가을주 (Wvw7xVcp.6)

2023-09-25 (모두 수고..) 19:55:44

야호! 갱신이야! 아니..그런데..(흐릿) 그러면 좀 더 상황이 나아질때 천천히 올려도 괜찮아! 일단 고생이 많아..

977 도림-가을 (XGtIB0n7kk)

2023-09-25 (모두 수고..) 21:47:33

"그렇네..... 그래도 한 번, 나도 스킬아웃들에게 슬쩍 물어는 볼게. 스킬아웃 중에도 있지 않을까? 스킬아웃이긴 하지만 적극적으로 활동하지 않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도 스킬아웃인 건 변함이 없지만. 도림은 구태여 뒷말을 하지 않았다.

"한 번 찾아보면, 없지는 않겠지. 찾아보면 될 거야! 나도 순찰 돌면서, 한 번 찾아는 볼게."

그리고 만나게 되면, 꼭 설득해보겠다고 다짐한 도림이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그녀는 가만히 고개를 위로 젖혔다.

"할 일이 엄청 많네... 뭔가 엄청난 일들이 덮쳐와서 현실 감각이 사라진 느낌이야."

978 가을 - 도림 (Wvw7xVcp.6)

2023-09-25 (모두 수고..) 22:06:59

"그런 이들과 알고 지내는 것이 썩 좋은 것은 아닌 것 같지만... 뭐, 네 방식이 네 방식이니까."

그 점에 대해서는 알겠다는 듯이 가을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보다 언제 한번 얼마나 많은 스킬아웃과 알고 지내는지는 물어볼 필요가 있겠다고 그는 판단했다. 어찌되었건 스킬아웃의 대부분은 문제아들이었으니까.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정말 심각할 정도로 위험한 범죄조직이기도 했고. 단순한 불량아만 있는 것도 아니었기에 더더욱.

"너무 무리는 말고."

다른 저지먼트 부원들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을 거라고 이야기를 하며 가을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혹시나 혼자서 맡아서 하다가 오히려 납치라도 당하면 그것만큼 골치 아픈 것도 없었다. 만일의 경우를 위해서 안전장치를 여럿 만들어서 손해볼 것은 없지 않겠는가.

"그래도 여럿이서 함께 하면 그렇게 많진 않을걸? 일단 나도 어느 정도는 찾아볼게. 부장님이 허락을 해준다면 좀 더 이런저런 도움을 받을 수도 있을테고. 하지만 시간이 많진 않을거야."

상대가 바보가 아니라면, 그리고 혹시나 주사기를 뺏겼다는 것을 알게 되면 필시 경계를 할 수밖에 없을테고, 경우에 따라서는 완전히 숨어버릴 수도 있을테니까. 그렇게 되면 정말 골치 아파진다고 생각하며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눈치채기 전에 승부를 낼 수밖에 없겠지. 아무래도."

979 가을주 (ORQmyyRPMA)

2023-09-26 (FIRE!) 18:56:51

도림주는 추석을 어떻게 보낼지 궁금해지는걸? 나는 수요일부터 금요일 밤. 그러니까 추석 밤까지는 시골이야. 그러니까..그때는 또 자리를 비우게 될 것 같네. 이번 연휴..많이 긴만큼.. 도림주도 연휴 잘 보내길 바라!

980 도림주 (YebBDnwA/o)

2023-09-26 (FIRE!) 22:30:56

이제야 시간이 났다... 나는 아무래도 혈육의 이동 경로라던지 여러가지가 있어서 아마 집에서 보내게 될 것 같네! 집 안에서 이동하는 거 도와줘야 하는 사람이 나 혼자 뿐이다보니.. ':3c 친척들도 우리 집으로 다 올라온다는 모양이야!

연휴 잘 보내기 바라 가을주! 즐거운 한가위 되길!!>:3 답레는 천천히 올라갈테니 시골에서 즐겁게 놀고!!! 주면 된다!>:3

981 가을주 (ORQmyyRPMA)

2023-09-26 (FIRE!) 22:32:34

안녕! 도림주! 저런. 집에서 보내는구나. 뭔가 여러모로 고생할 것 같지만... 그래도 힘내길 바랄게!!

도림주도 즐거운 한가위 되길 바라!

982 도림주 (YebBDnwA/o)

2023-09-26 (FIRE!) 22:34:53

그래도 전이라던지 송편 빚기라던지 제사 같은 건 일체 없으니까:3c..... 그냥 모여서 놀자! 구경가자! 이럴 거 같긴 해...ㅋㅋㅋㅋㅋㅋㅋ 그나마 다행이다 싶어!

983 가을주 (ORQmyyRPMA)

2023-09-26 (FIRE!) 22:54:54

오. 그건 좋다! 그것만 없어도 추석 난이도 확 떨어지잖아!! 일단 축하해!! 그리고 다시 한번 연휴 화이팅!

984 도림-가을 (aRZhml.ZuY)

2023-09-27 (水) 16:45:57

"응? 응. 당연히 그렇지! 너도 엄청 무리하면 안 되니까!"

웃으면서 대답한 도림은 가을도 무리할까 걱정한 목소리로 덧붙였다. 자신 또한 조심하겠다는 생각이 있긴 했다.

"그렇지. 알아채면 숨어버릴지도 모르니까... 더 많은 피해자가 나오기 전에..."

거기까지 말하던 그녀가 입을 꾹 다물었다. 그리곤 무표정으로 가을을 바라봤다.

"우리가, 이걸 무사히 해결할 수 있을까. 실종된 사람들이 무사히 집에 돌아갈 수 있게 될까."

근본적인 문제이기도 했다. 만약, 이미 늦었다면 시신이라도 무사히 집에 보내줘야 하지 않을까. 자신은 그 때 냉정할 수 있을까. 도림이 고민하는 기색을 내비쳤다.

#답레 올리고 한숨 자고 와야지!>:3 즐거운 추석 되길 바라 가을주!!!

985 가을 - 도림 (5BLJgmHOEs)

2023-09-27 (水) 17:01:44

"솔직히 말하자면 우리 둘만이서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지. 우리가 슈퍼히어로는 아니잖아."

가을은 도림의 말에 고개를 살며시 도리도리 저었다. 애니나 만화였다면 그게 가능할지도 모르나 현실은 애니나 만화가 아니었다. 아무리 자신들이 초능력을 쓰고 레벨4라고 하더라도 결국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상대는 그야말로 보이지 않는 적 그 자체였으니까. 애초에 쉽게 끝날지도 알 수 없었고 뒤쫓는다고 해서 바로 뭔가를 잡을 수 있을지도 알 수 없었다.

경우에 따라서는 장기전으로 가야할지도 모르고, 그렇게 되면 또 보통 골치 아파지는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왕 하기로 했으니까 해야지. 그렇게 결론을 내리며 가을은 한숨을 내쉬었다.

"뭐가 되었건 일단 부장님에게 허가를 받자. 그러면 이런저런 지원도 나올테고 경우에 따라서는 다른 학교 저지먼트와도 협력할 수 있을지도 몰라. 혹시 알아? 어디 있는지도 모를 레벨5님이 도와줄지?"

피식 웃어보이며 그는 일단 긍정적으로 말하려고 애썼다. 허나 완전히 안심할 순 없다는 듯, 그의 표정은 상당히 진지했다.

/오늘은 조기 퇴근을 했고.. 음. 아직 출발하지 않아서 나도 답레를 남겨놓을게!

986 도림주 (aRZhml.ZuY)

2023-09-27 (水) 17:37:47

아하! 아직 출발하지 않았구나 >:3 맛저하고 조심해서 가도록 해!!:3

987 가을주 (5BLJgmHOEs)

2023-09-27 (水) 17:46:10

조금 더 있다가 출발할 예정이야! 도림주도 좋은 연휴 보내!

988 가을주 (Ot0E8UuQ4w)

2023-09-29 (불탄다..!) 17:49:52

아이고..갱신이다!! 도림주는 즐거운 추석 보내고 있을까? 아직 아니라면 즐거운 추석이 되길 바랄게!

989 도림주 (sOZL/7UJvo)

2023-09-30 (파란날) 13:36:19

즐추!!!XD 놀자였는데 밖으로 나갈 줄은 몰랐지..
.(눈물)

990 도림주 (sOZL/7UJvo)

2023-09-30 (파란날) 13:36:42

악! 오늘 비 많이오니 귀가 조심하길!!@:)

991 도림-가을 (sOZL/7UJvo)

2023-09-30 (파란날) 13:48:23

"우리들만으로는 한계가 확실히 있지..."

가을의 말에 동조한 도림이 고개를 끄덕였다.

"부장님, 화내겠지..?"

혼나는 건 싫은데. 그렇지만, 모르고 있다가 알게 되는 것보다는 낫겠다 싶었기에 도림은 두 눈을 꽉 감았다. 그게 낫다. 훨씬 낫다.

"응. 부장님께 허락 받는 게 아무래도 먼저니까."

그녀는 문득, 가을을 바라봤다.

"만약, 미래를 좀 알 수 있다면... 납치 당하기 전에 알 수 있겠지? 그런 능력자 어디 없을까."

#그리고 밖에서 답레를!!!!>:3

992 가을 - 도림 (6n4O/fMKkU)

2023-09-30 (파란날) 14:39:30

"네 행동에 대해서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겠지."

어쨌건 돌발적인 행동이었고, 허락받지 않았으니 그는 어쩔 수 없다는 듯, 가을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에 대해서는 네가 포기해야한다는 듯이. 물론 의외루 쉽게 넘어갈 수도 있기야 하겠지만 모든 것은 직접 겪지 않으면 모르는 법이었다.

그렇게 말을 마친 그는 이어 숨을 약하게 내뱉더니 도림을 바라보며 다시 이야기했다.

"어쨌건 안 말린 나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으니까 같이 혼나줄게. 아무튼 미래라."

미래를 읽는 능력자. 그런 것이 정말로 있을까. 물론 많은 능력자가 있는 곳이니, 그런 곳이 있다고 해도 전혀 이상할 것은 없었지만 적어도 지금까지는 한번도 만나본적이 없었기에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없다고 생각해. 만약 있다면... 애초에 그 능력자에게 이런저런 협력을 요청했겠지. 뭐, 협력을 요청했지만 거절했을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나 많은 이들이 사라지는데 가만히 있는 것도 이상할 것 같아서 말이야."

절대로 그냥 둘리가 없고, 어떻게든 협력을 하게 했을 거라고 생각하며 가을은 말을 마쳤다.

/귀가는 어제 했다! 후후..지금은 집이지! 아무튼 답레 남겨놓을게!

993 도림주 (Dw22Lh4dmg)

2023-10-02 (모두 수고..) 00:12:19

"우린 이제부터 한 배를 탄 사이인거야!"

무언가 범죄조직 같은 말을 한 도림이 한결 마음에 놓인 표정을 지었다.

"하긴, 그것도 그렇네..."

있었다면, 분명 먼저 이야기를 했겠지. 도림은 납득했다.

"아니면 있었는데, 이미 끌려갔다거나....? 으으... 갑자기 많은 일이 생기니까 뭔가 힘들어..."

도림은 한숨을 푹 내쉬었다. 정말로 말을 해야할 때가 다가온 것이다.

"그래도 도와준다 해서 고마워, 가을아. 나 혼자였다면 그 때도 지금도 아마 이렇게까지는 못했을 거야"

994 가을 - 도림 (.pC9VbHTXE)

2023-10-02 (모두 수고..) 00:27:04

"...그건 그것대로 무서운데? 미래를 예지해도 피할 수 없다는 이야기잖아."

어떻게 그게 가능한거야? 대체 뭐하는 이인건데? 만약 그렇다면 정말 감당할 수 없는 이들이잖아.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가을은 아닐 거라고 일축했다. 아니. 어쩌면 그렇게 생각하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를 일이었다.

미래를 예지해도 납치당한다면, 그야말로 그 이상으로 모든 것을 다 대처할 수 있다는 이야기니까. 그렇기에 절대로 그는 그것만큼은 아니라고 믿으려고 하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됐어. ...어차피 나 혼자였어도 이렇게 했을 거잖아. 너는."

혼자서 그렇게 파악하려고 했으면서. 그렇게 혼잣말을 중얼거리면서 그는 쭈욱 기지개를 켠 후에 일단 이 이야기를 마무리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일단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자. 좀 피곤할텐데 쉬는 것이 어때? 자지는 말고."

995 도림주 (Dw22Lh4dmg)

2023-10-02 (모두 수고..) 21:22:20

답레 올라온 거 지금 봤네... 내 답레는 조금 늦어질 거 같은데 다음 판은 내가 세울까 가을주??

996 가을주 (.pC9VbHTXE)

2023-10-02 (모두 수고..) 21:25:04

답레는 천천히 올려도 괜찮아! 앗. 세워주게? 세워주면 나야 고맙지!

997 도림주 (Dw22Lh4dmg)

2023-10-02 (모두 수고..) 21:26:19

응응 내가 내일 오전 중에 다음판 세워둘게!>:3 뭔가 추가하고 싶은 글귀라던가 노래 있어? >>0레스에 넣어두려고!

998 가을주 (.pC9VbHTXE)

2023-10-02 (모두 수고..) 21:29:09

음. 나는 딱히 글귀나 노래는 없어도 상관없는지라! 캐입으로 한번씩 메시지를 남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기도 하고? 혹시 도림주가 달고 싶은 것이 있으면 달아도 괜찮아! 으앗. 벌써 998?! 내일 오전 중에 세운다면 일단 여기서 잡담을 멈추는 것이 좋을까?

999 도림주 (Dw22Lh4dmg)

2023-10-02 (모두 수고..) 21:32:01

응응 그러네!!>:3 내일 올리고 만나 가을주!!!!XD

1000 가을주 (.pC9VbHTXE)

2023-10-02 (모두 수고..) 21:51:16

오케이! 알겠어! 그럼 새 스레는 부탁할게!! 천천히 해도 괜찮아!

1001 도림주 (3vtaKlD85I)

2023-10-03 (FIRE!) 15:28:06

일단 답레는 다음 판에 올리는 걸로!!!XD 여긴 펑!

다음판: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7070/recent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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