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81082> [1:1/어과초 기반] 달이 밝은 그 곳에서 - 01 :: 104

◆WXkwKM.KIA

2023-03-14 20:49:08 - 2023-03-25 18:15:04

0 ◆WXkwKM.KIA (gYmn7ML9EU)

2023-03-14 (FIRE!) 20:49:08

>>1 최가을
>>2 유도림

54 도림주 (cpLliRs3HI)

2023-03-18 (파란날) 23:52:18

나.. 나 힘냈어..!!!! 이제 오늘은 자유야!!!!!!!

8분 남은 자유.. :3c

55 가을주 (.eLQC8DQz2)

2023-03-19 (내일 월요일) 00:03:24

...여러모로 고생이 많았어. 도림주!!

56 도림주 (6DYi22Sd9Y)

2023-03-19 (내일 월요일) 00:25:47

(8ㅁ8)!! 진짜 엄청 바빳... 내일은 쉬는 날이니까 아침에 답레 줄 수 있을 거 같아! 아마 막레 정도려나... 내일봐!!!

57 가을주 (.eLQC8DQz2)

2023-03-19 (내일 월요일) 00:35:46

나는 아침에는 아마 개인 볼일 때문에 없을 것 같지만..그래도 나중에 확인은 가능하니까! 아무튼 잘 자!! 도림주!

58 도림-가을 (6DYi22Sd9Y)

2023-03-19 (내일 월요일) 12:16:34

"순대도 먹을 거니까-"

도림이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가방을 멨다. 떡볶이 생각에 굉장히 행복해졌으니까.

"으음.... 네가 되지 않을까? 지금만해도, 부장 만큼이나 일하고 있고. 나도 그렇고 다른 부원들도 널 투표하지 않을까 싶은데~"

물론 자신은 나갈 생각이 없었다. 자신은 누군가가 부장으로 나서면 그 뒤에서 존재하는 미지의 존재 '미스터X' 같은 위치가 좋았다. 도림은 잠깐 엉뚱한 상상을 하다가 히히 웃었다.

"뭔가 내년 부장은 가을이! 같은 느낌? 내가 부장이 되면 저지먼트가 무언가 나른~~해질 거 같다고나 할까.."

도림이 부장이 된다? 그 모습은 본인도 상상이 가질 않는 듯 도림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리곤 앞장서서 걷기 시작했다.

"얼른 가자! 자리 없겠다!!"

#막레인 듯 막레아닌 막레같은 막레다! 돌리느라 고생했어 가을주!!!:)

59 가을주 (.eLQC8DQz2)

2023-03-19 (내일 월요일) 14:03:00

좋아. 그럼 저것을 막레로 받을게!! 마찬가지로 1번째 일상 수고했어! 도림이는 뭔가 느긋한 것 같으면서도 느긋하지 않은...약간 균형을 타는 그런 아이로구나!

60 도림주 (6DYi22Sd9Y)

2023-03-19 (내일 월요일) 15:19:13

가을주 어서와! 가을이는 뭔가 FM적인 모습이 강하네! 의지하고 싶어져!>:3

61 가을주 (.eLQC8DQz2)

2023-03-19 (내일 월요일) 16:53:07

FM이라기보다는 자신의 주관이 조금 더 강하다고 보면 될 것 같아. 정말로 FM이라면 아마 떡볶이도 먹으러 가지 않았을 것 같구...ㅋㅋㅋㅋ 아무튼 이런 아이야!

62 도림주 (XaYbT42VhI)

2023-03-20 (모두 수고..) 06:37:25

굉장히 입체적인 아이구나:)!! 좋은 아침이야 갱신하고 이따 오후에 봐!!!!

63 가을주 (oxHZJeQE4M)

2023-03-20 (모두 수고..) 18:57:27

굉장히 입체적인 아이라고 해야할지.. 어쩌면 고집이 강한 아이일지도 모르지! 사실 입체적인 것은 도림이가 더 입체적인 것 같은걸? 나무늘보 같은 느낌이 살살 풍기지만 그래도 해야 할 것은 확실하게 하고 남도 잘 도우면서도 사근사근하니까 말이야!

아무튼 갱신할게!

64 도림주 (tWdTrdMuh6)

2023-03-20 (모두 수고..) 19:32:16

어서와 가을주:3 오늘 고생 많았어!!!

65 가을주 (oxHZJeQE4M)

2023-03-20 (모두 수고..) 20:05:57

도림주도 수고 많았어!! 오늘이 월요일인 것이 너무 싫다...;ㅁ;

66 도림주 (tWdTrdMuh6)

2023-03-20 (모두 수고..) 21:19:51

오늘 월요일 이 무슨 끔찍한..!!! 테러블!!!!!! 오늘 안개도 엄청 짙더라! 난 내가 무슨 사일런트힐 게임 속에 들어 온 줄 알았어!!(삐명)

분위기를 바꿔서... :3c 가을이의 테마곡이 매우 궁금합니다 센세!

67 도림주 (tWdTrdMuh6)

2023-03-20 (모두 수고..) 21:20:34


참고로 도림이는 이거!!!

68 가을주 (oxHZJeQE4M)

2023-03-20 (모두 수고..) 21:32:01

안개라. 여긴 안개는 깔리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 얼마나 많이 깔린 것인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고생했어! 그리고 가을이의 테마곡? 그다지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으윽! 사실 딱 떠오르는 곡이 없어. 8ㅁ8 다음에 생각나면 올려보는 것으로 할게! 사실 캐릭터 짜면서 따로 테마곡은 잘 안 정하는 편이거든.
아무튼 도림이는 약간 좀 느긋한 분위기로구나! 캐릭터와 잘 맞는 것 같아!

69 도림주 (tWdTrdMuh6)

2023-03-20 (모두 수고..) 21:56:29

어서와 가을주! 여기가 서해안 쪽이라서 아마 안개가 짙게 낀 걸지도.. 음믐믐.... 안개가 짙게 꼈다는 건 그만큼 미세먼지도 많았다는 뜻이니까.....(눈물)

언젠가 가을이의 테마곡을 기대하겠어! 도림이는 저런 곡 같은 느낌이라고 보면 될 거 같아! 실제로 도림이 짤 때 이거 반복 재생을 계속 했었구!!!!

혹시 다음 상황을 어떻게 할 지 정할 수 있을까? 아니면 사담 조금 더 하고 해도 되구!!

70 가을주 (oxHZJeQE4M)

2023-03-20 (모두 수고..) 21:59:13

그러고 보니 인천에 사는 내 친구가 오늘 안개가 상당히 진하게 꼈다고는 들은 것 같은데. 아무튼 여러모로 고생이 많았어! 일단 여기는 서해와는 거리가 먼 곳이라서 안개가 없었나봐!

좋아. 다음 상황 정하는 것이 좋겠지! 일단 평상시 일 없을 때의 느낌으로 첫 상황을 돌려서 캐릭터 성향이나 그런 것을 확인했으니까.. 다음에는 어과초 기반이니까 초능력을 쓸 수 있는 그런 장면이면 어떨까 싶어. 약간 연구에 협력하는 것이라던가 서로 연습을 도와주는 장면이라던가 혹은 약간의 전투 같은 것도 좋을 것 같긴 한데.. 도림주는 혹시 원하는 장면 있니?

71 도림주 (tWdTrdMuh6)

2023-03-20 (모두 수고..) 22:05:37

>>70 연습을 도와주는 장면 어때? 마침 둘의 능력이 서로 대조되는 능력이기도 하고! 연구소에서 만났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아무도 없는 공터에서 도와주는 거라던가?

왜 공터냐면.. 그 둘의 연구소가 따로따로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순간 번뜩 들어서(??

72 가을주 (oxHZJeQE4M)

2023-03-20 (모두 수고..) 22:09:06

그야 연구소는 따로따로이지 않을까? 아무래도 빙결과 화염이니까 똑같은 데서 연구를 할 것 같지는 않거든. 거기다가 연구 목적도 완전히 다를테고. 그렇다면 저지먼트 전용 훈련소 같은 곳에서 서로 능력을 연습하거나 다룬다거나 그런 것은 어떨까?
저지먼트니까 그 정도 공간은 있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하거든! 원작에는 그 정도 시설은 없는 것으로 알지만 여기엔 있다고 쳐도 될테고!

73 도림주 (tWdTrdMuh6)

2023-03-20 (모두 수고..) 22:14:31

>>72 아아앗! 좋아! 여긴 가상의 도시 명월시!! 없는 게 없지!!(???)

그럼 그런 공간이 있어서 거기에서 서로의 능력 연습을 도와주는 걸로 하자구>:3! 체육복 입고 가자 도림아!!!!

74 가을주 (oxHZJeQE4M)

2023-03-20 (모두 수고..) 22:17:27

좋아! 그럼 2번째 일상은 그렇게 잡아보자!! 이건 이것대로 초능력이 나오니까 이것저것 할 수 있을테니! 혹시 더 정하고 싶은 거 있니?

75 도림주 (tWdTrdMuh6)

2023-03-20 (모두 수고..) 22:18:27

더 정하고 싶은 거라면... 체육복이나 교복 이런 쪽이라서... 지금 일상과는 상관이 없겠다 싶어서 일단 나중에 조율하기로 하고...(뒤로 넘기기)
선레만!! 부탁할게! 회사 사이트가 날 거부하고 있어서 그것 좀 처리해야해.. ^p^

76 가을주 (oxHZJeQE4M)

2023-03-20 (모두 수고..) 22:27:06

회사 사이트? 무슨 일인진 모르겠지만 일단 알겠어! 선레는 내가 작성해볼게!

77 가을 - 도림 (oxHZJeQE4M)

2023-03-20 (모두 수고..) 22:30:48

명월 고등학교 저지먼트가 사용하고 있는 훈련장은 허가가 떨어지지 않으면 들어올 수 없는 사유지였다. 그야 어쨌건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이들이 체력을 단련하거나 자신의 능력을 갈고 닦기 위해서 사용하는 훈련장이니 당연히 허가가 없으면 들어올 수 없지 않겠는가. 붉은 체육복 차림의 가을은 지금 그 곳에 서 있었다.

눈앞에 여러 개의 허수아비를 세워둔 후 가을은 손을 앞으로 내민 후에 있는 힘껏 휘둘렀다. 눈앞에 있는 허수아비의 하단이 천천히 얼어붙는가 싶더니 단번에 허리 위치까지 솟아올라 꽁꽁 얼게 만들었다. 그것이 바로 그의 능력이었다. 수분이 없으면 사용할 수 없는 능력이긴 하나 일단 이곳은 그렇게 건조하지 않았기에 공기 속 수분이 어느 정도 있었고 이렇게 얼어붙게 만드는 것이 가능했다.

물론 수분이 없는 경우를 대비해서 그는 허리춤에 가방을 하나 메고 있었다. 그 안에는 물이 가득 들어있는 작은 물통이 세 개 들어있었다. 그 물을 공기 중으로 뿌린 후에 단번에 자신의 무기로 사용하는 것이 그의 전법 중 하나였다.

'레벨5..라는 거 정말로 되기 어렵네. 대체 어떻게 해야 한단계 더 올라설 수 있지?'

미지의 영역. 레벨5. 자신은 레벨4지만 그에 만족할 순 없었다. 어떻게든 한단계 더 올라가고 싶다고 생각하며 그는 자신의 능력을 있는 힘껏 컨트롤 했다. 뒤에서 들려오는 발소리도 미처 눈치채지 못한채.

78 도림-가을 (tWdTrdMuh6)

2023-03-20 (모두 수고..) 23:04:55

혼련을 해야 할 때였다. 체육복으로 환복한 도림이 숨을 깊게 내쉬었다. 더 높은 레벨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조금 더 창의적인 무언가가 필요하던 시점이었다. 무엇보다, 연산식부터 막히는 묘한 느낌이....

"이거 묘하게 기분 나쁘네..."

레벨4까지 올라가면서 이런 일들이 단 한 번도 없었냐면 그것도 아니었다. 그렇기에 그녀는 저지먼트 훈련소를 선택했다. 사람이 없으면, 그만큼 자유롭게 능력을 훈련할 수 있으니까.

"어?"

안에 선객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방해할 수도 없어서, 너무나도 그 광경이 장관이어서 그녀는 숨을 죽인 채 조용히 바라보고 있었다. 작은 보석들처럼 빛나는 얼음들은 정말로 장관 그 자체였다.

"....."

그런데, 부르긴 해야하지 않을까. 얼마간, 조용히 숨을 죽인 채 바라보던 도림이 가을에게로 까가이 다가갔다.

"안녕?"

훈련에 방해 된 게 아닐까 어색하게 웃으면서 인사를 건넨 도림이 미소를 지었다.

"같이 훈련할래?"

//답레를 올리고....!!! 도림주는 다시 회사 일을 하러...(꼬로로록)

79 도림주 (tWdTrdMuh6)

2023-03-20 (모두 수고..) 23:05:09

만약 12시까지 안 오면!!! 나 일하다 잠든 거야!!!!(눈물)

80 가을주 (oxHZJeQE4M)

2023-03-20 (모두 수고..) 23:09:50

그 정도면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흐릿) 이 시간에 회사일... 고생이 많아. 도림주!

81 가을 - 도림 (oxHZJeQE4M)

2023-03-20 (모두 수고..) 23:23:52

꽁꽁 얼어붙은 얼음을 계속 방치할 순 없었다. 그렇기에 가을은 이내 손을 앞으로 내민 상태에서 주먹을 쥐었고 이내 얼어붙은 얼음은 산산조각 나며 땅바닥으로 떨어졌다. 자연스럽게 능력을 풀면 얼음이 녹아내렸을 것이고 바닥에 남는 것은 물 뿐이었다. 허수아비가 부서지지 않도록 얼음만 깨지게 컨트롤 하는 것은 처음엔 힘들었으나 이제는 일숙하게 할 수 있었다.

그렇게 자신의 능력을 조절하여 사용한 후 잠깐 숨을 죽이는 사이 목소리가 들려왔다. 뒤를 돌아보니 도림이 있었다. 그녀도 이곳을 사용하기 위해서 온 것일까. 그렇게 추측하며 가을은 일단 인사를 한 것에 답변하듯 자신도 인사했다.

"아. 응. 안녕. 여기서 다 보네."

딱히 이상할 것은 없었다. 그야 도림도 저지먼트 부원이었고 여기를 사용할 권리가 있었으니까. 하지만 같은 시간에 사용한 적은 그다지 없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도림을 가만히 바라봤다. 어색한 웃음이 묘하게 신경이 쓰인다고 생각하며 그는 고개를 살며시 도리도리 저었다. 그리고 그녀를 향해 분명하게 이야기했다.

"왜 그렇게 어색하게 웃고 그래? 내 뒤에서 뭐라도 했어? ...아무튼 같이 훈련? 뭐, 상관없지만 괜찮아?"

자신은 빙결. 그리고 그녀의 능력은 화염이었다. 서로 상반되는 능력이었으며 자칫 잘못하면 서로 방해가 될 가능성도 매우 높았다. 물론 자신은 별로 상관없긴 했으나 그녀는 과연 어떨지. 물론 말을 꺼낸 것은 그녀가 먼저이긴 했지만 그래도 일단 제대로 물어보기 위해서 그는 그렇게 되물어보면서 그녀의 답을 기다렸다.

"일단 나는 괜찮아. 비슷한 레벨이니까 오히려 서로서로 도움이 될 수도 있고. 그건 그렇고 무슨 일로 훈련이야? 기숙사에 들어가서 쉬고 있을 줄 알았는데."

82 도림주 (s/kLWcSi9o)

2023-03-21 (FIRE!) 17:24:57

무리하는 건 아니야:)!!! 예전에 비해서 여유가 조금 생긴 느낌이랄까! 예전에는 상판에 아예 못 올 정도로 진짜 바빴어서.. ;ㅁ;

83 가을주 (VAJXoY5vn.)

2023-03-21 (FIRE!) 19:03:14

그럼 대체 이전에는 어떤 삶을 산거야. 도림주.. 새벽에 일을 할 정도인데 그나마 여유일 정도라니.
아이고.. 언젠가 조금은 더 나은 하루가 있길 바랄게!! 스레는 갱신해놓을게!

84 도림주 (s/kLWcSi9o)

2023-03-21 (FIRE!) 19:42:59

이전에...? 어........... 아프지 않은 이상 못 쉬는... 그런.....(말잇못) 작년, 재 작년 내 지인들도 '도림주는 늘 일했어' 라고 회상할 정도로..? 언제나 외근과.. 외근과.. 출장과....... 기타 등등이......(눈물)

일단 답레는 조금 더 늦어질 거 같아! 일 얼른 다 마치고 답레 줄게 가을주!

85 가을주 (VAJXoY5vn.)

2023-03-21 (FIRE!) 20:10:51

뭐야. 그 블랙기업은...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심하잖아. 이제 그런 곳은 아닌 거지?

아무튼 괜찮아! 답레는 천천히 올려도 돼!

86 도림주 (s/kLWcSi9o)

2023-03-21 (FIRE!) 22:01:28

일단은.. 오늘 답레는 못 쓰는 걸로 판명이 났어...(눈물) 내가 새벽 4시에 일어나야 하거든... 앗...... 이제 그런 곳은 아니냐면...◐▽◐ 차마 아니라고 말은 못하는 그런 건데... 어...(눈물 좍좍) 그래도 아마 금방 여기를 그만 두게 될 거 같아. 감일 뿐이지만?

87 가을주 (VAJXoY5vn.)

2023-03-21 (FIRE!) 22:03:17

음. 새벽 4시에 기상이라니. 너무 빠르게 기상하는구나. 아무튼 그렇다면 어쩔 수 없는거지! 괜찮아! 현생에 맞춰서 천천히 여유롭게 올려도 돼!!

88 도림주 (s/kLWcSi9o)

2023-03-21 (FIRE!) 22:04:58

어서와 가을주! 가능 하다면 내일 출근하면서 답레를 작성.. 해보겠어...!!!(비장) 아무튼 이해해줘서 고마워.. ;ㅁ; 아니 내 현생 진짜 욕하고 싶은데.. .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단 나는 가볼게..ㅠㅠㅠㅠ

89 가을주 (VAJXoY5vn.)

2023-03-21 (FIRE!) 22:14:36

출근하면서라니. 아니야! 꼭 그렇게 할 필요는 없는걸! 정말로 편할 때 이어도 되니까 무리하지 말기야!! 아무튼 잘 가!

90 도림주 (.vOcWXqIzk)

2023-03-22 (水) 18:58:14

와하하하하... 집이다........... 드디어 집이다ㅠㅠㅠㅠㅠㅠ

91 도림-가을 (.vOcWXqIzk)

2023-03-22 (水) 20:01:15

“아니, 방해한 건 아닐까 싶어서....... 엄청 장관이었거든”

무언가 “엘사? 두 유 워너 빌 더 스노우맨~” 이라고 말할 뻔 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도림은 몸을 풀기 시작했다.

“괜찮아. 서로 완전히 상반 되는 거잖아? 으음, 서로 능력을 부딪혀보는 것도 훈련이 되지 않을까? 으음, 아니려나........”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며 자신 없는 말투로 말하던 그녀가 빙그레 미소 지었다. 그녀가 갑자기 훈련을 하기로 마음 먹은 것은 그리 얼마 되지 않았다. 헛기침을 약간 하며, 말을 고르려 하던 도림이 씩 웃었다.

“사실, 조금 더 창의적으로 능력을 써보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돼. 그, 부실에서 연산식 쓰다가 삐끗했다고 한 적 있잖아? 그 때부터 뭔가 막힌 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말이지....”

말하면서 쑥스러운 듯 한 손으로 자신의 뒷목을 매만지면서 시선을 마주하지 못하던 도림이 슬쩍 가을을 응시했다. 그리곤 작게 덧붙였다.

“그렇게 됐다.”

뭐가 그렇게 됐는데.

“그 막힌 느낌을 좀 해소하고 싶어서 훈련하려고 왔어. 선객이 있으리라곤 생각 못했지만.”

92 가을 - 도림 (03BBckUCGI)

2023-03-22 (水) 20:37:47

"딱히 방해가 되진 않았어. 그리고 아무리 그래도 그 영화의 그 정도는 아니야. 내 능력은 어느 정도 한계가 있으니까. 너도 알잖아. 수분이 없으면 못 쓰는거."

영화의 그 능력은 그런 것과 상관없이 단번에 얼려버리는 것이 가능하지 않던가. 자신은 그 정도는 불가능했다. 어디까지나 주변의 수분을 얼려서 단번에 얼려버리는 그런 능력이었기에 파워와 느낌이 다를 수밖에 없었다. 아무튼 서로 능력을 부딪히는 것도 훈련이 되지 않을까라는 그 말에 가을은 납득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그 말에서 끝나지 않고 아니려나...라는 말이 이어지자 그는 응? 하는 표정으로 도림을 바라봤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들. 능력을 써보고 싶은데 잘 되지 않고 뭔가 막힌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그 말에 슬럼프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가을은 오른손으로 자신의 턱을 괴면서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시선을 마주치지 못하는 도림의 모습을 눈으로 잠시 쫓다가 이내 피식 웃어보였다.

"연구원에게 말을 하는 것이 좋지 않아? 그건? 그리고 창의적이라고 해도 꼭 새로운 방식으로 써야 한다거나 그럴 필요는 없잖아? 기본에 충실하고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서 유도리 있게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그러다보면 창의적인 느낌도 나오는거고. 우리들은 rpg게임에 나오는 이들이 아니잖아? 특정한 기술을 만들어서 사용하는 것은 조금 힘들거라고 생각해."

물론 약간의 루틴. 혹은 페턴성은 있을지도 모르지만 게임 캐릭터도 아닌데 어떻게 특정한 기술을 만들어서 쓸 수 있겠는가. 그는 그렇게 생각하며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고 팔짱을 꼈다.

"그럼 네가 쓰고자 하는 방식대로 편하게 능력을 써봐. 옆에서 한 번 볼테니까."

/나도 갱신할게!! 좋은 밤이야! 도림주!

93 도림-가을 (CT2rogCleE)

2023-03-23 (거의 끝나감) 17:58:54

"그래도 엄청 멋진 건 사실이야. 자신의 능력에 자신감을 가져! 네 능력은 충분히 멋지고 쓰는 방식 또한 그래."

도림이 고개를 연신 끄덕이며 제법 진지한 목소리로 가을에게 대답했다.

"그래볼까..... 그래도 뭐랄까, 조금 창의적인 형태로 능력을 쓰고 싶었어. 사실, 만들고 싶은 형태가 있었거든. 뭐랄까, 레벨이 높아지면서 능력을 좀 게임 캐릭터처럼 쓰고 싶었던, 것은 맞긴 해."

헤헤 웃으면서 말한 그녀가 자신이 봐주겠다는 가을의 말에 잠시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쓰고자 하는 방식이라면, 그게 가장 좋았다. 현재 가장 공들이는 방식이었다. 그녀는 체육복 소매를 걷어올리곤 가을의 앞에 좌정했다.

"꽃을, 만들고 싶었거든."

불타오르는 꽃잎을 가진 꽃. 그것은 정말 예쁠 것이다. 차마 눈을 뜨기엔 무서웠던 듯 두 눈을 감은 채 손을 펼쳤고 연산을 시작했다. 꽃은 만들기도 쉽고... 손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도림이 슬며시 두 눈을 떴다.

.dice 1 2. = 2

1.

꽃잎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기괴한 형태로 갈라진 다섯갈래의 불꽃이 기이한 형태로 흐느적거리기 시작했다. 도림의 얼굴이 새빨개졌다.

"아, 이런..."

제대로 망했다.


2.

그녀가 만들고 싶었던 것은 아마 이것이었을 것이다. 벚꽃 형태를 띄는 불꽃이 그녀의 손바닥에서 일렁였다. 이 정도면, 선방했다. 도림의 표정이 삽시간에 밝아졌다. 이걸 만들고 싶었다.

"돼, 됐다!!!"

94 도림주 (CT2rogCleE)

2023-03-23 (거의 끝나감) 17:59:13

도리미 성공했네!!:3 나도 갱신이야! 좋은 오후야!!!

95 가을 - 도림 (8c3yH59PEo)

2023-03-23 (거의 끝나감) 19:09:27

"마음은 이해해. 어쨌건 게임 속에서나 볼 수 있는 힘 같은 거니까. 여기에 오기 전엔."

철저하게 외부하고는 단절되어있는 학원도시. 그것은 초능력을 키우기 위함이었고 이곳에서의 모든 것은 국가 기밀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런만큼 외부에서는 이곳의 정보를 그다지 얻을 수 없었고 초능력이라는 것도 막연한 무언가였다. 처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을 때는 그야말로 게임같은 힘이나 다를 바가 없어서 눈을 초롱초롱 빛냈던 것을 떠올리면서 그는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무튼 꽃을 만들고 싶다는 그 말에 가을은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말 그대로 불로 만든 꽃일까.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다고 생각하며 그는 일단 살며시 뒤로 물러섰다. 두 눈을 감고 손을 뻗으며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려고 하는 도림의 모습을 가을은 정말로 빤히 바라봤다. 그리고 이내 벚꽃처럼 피어오르는 불꽃. 손바닥에서 일렁이며 그 형태를 유지하는 것은 역시 레벨4에 걸맞은 모습이었다. 이내 가을은 어깨를 으쓱하면서 그녀에게 이야기했다.

"잘 안된다더니 잘하잖아. 역시 일시적으로 잘 안되었던 거 아니야?"

물론 기뻐하는 목소리로 보아 잘 되지 않은 것은 분명한 사실같았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그녀가 성공했다는 사실 하나였다. 지금 이렇게 되었으니 크게 문제될 것은 없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웃음소리를 냈다. 이어 그는 오른손으로 주먹을 쥔 상태로 팔을 앞으로 뻗었다. 그리고 검지를 살며시 앞으로 내민 후에 그 끝에서 눈꽃을 피웠다. 차갑게 식어버린 얼음 알갱이가 모여서 피어오른 작은 꽃은 이내 녹아내렸고 물이 되어 바닥에 떨어졌다.

"사실 우리 레벨 정도라면 이 정도는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긴 하지."

/갱신이야! 와! 도림이 성공했다!! 그럼 잘 된거군! 메데타시! 메데타시!

96 도림-가을 (CT2rogCleE)

2023-03-23 (거의 끝나감) 20:22:47

"그렇긴 하지. 헤헤."

도림이 헤헤 웃었다. 이상한 이야기라고 말하지 않아서 정말 고마웠다. 그것이면 충분했다.

"아니, 아니!! 진짜 이렇게까지 잘 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어...! 뭐랄까, 이렇게 잘 될 수가 있었구나......"

얼굴이 빨갛게 상기된 채 감상을 말하던 그녀는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가을이 쓰는 능력을 바라봤다.

"그래도 만약에 내 능력이 폭주하면, 네가 막을 수 있고 나도 만약에 네 능력이 폭주한다면, 내가 막아줄 수 있으니까. 물론... 그럴 일은 아마 없겠지만....."

자신이면 몰라도 가을의 능력이 멋대로 폭주한다? 그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고개를 가로저으면서 바닥에 고인 작은 물 웅덩이를 바라봤다.

"맞아. 사실 정말 잘 안 되니까 엄청 초조했었어.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꽃은, 존재하지 않았던 꽃이니까 엄청 특별하잖아. 좋아! 더 갈고 닦아서 더욱 멋진 불로 만든 꽃을 보여줄게!"

창작혼이 갑자기 불타오른 도림이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런 목표가 생겼으니, 노력할 이유가 제대로 생긴 셈이었다.

"그런데 너는 무엇 때문에 훈련하러 온 거야? 나처럼 잘 안 되어서 온 거야?"

97 도림주 (CT2rogCleE)

2023-03-23 (거의 끝나감) 20:30:10

가을주도 어서와! 성공할 줄은 몰랐어! 메데타시 메데타시~~~

98 가을 - 도림 (8c3yH59PEo)

2023-03-23 (거의 끝나감) 22:39:24

"일단 네 능력이 폭주할 일도 잘 없을 것 같은데. 레벨4잖아."

물론 레벨4라고 해서 폭주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상대적으로 그 가능성은 적은 편이었다. 그만큼 안정되고 잘 활용할 수 있기에 레벨4라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 학원도시 내에서 레벨이란 그 정도의 위상이 있었다. 그렇기에 연구를 위한 학원도시인 것이고. 아무튼 가을에게 있어서 도림의 저 말은 정말로 쓸데없는 걱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었으나 가능성이 제로인 것은 아니었으니 결국 고개를 천천히 위아래로 끄덕였다.

"하지만 불꽃을 얼릴 수 있을진 잘 모르겠네. 끌 수는 있을 것 같지만 말이지."

그 부분은 역시 가을 역시 장담할 수 없었다. 본시 얼음은 불에 녹는 법이 아니겠는가. 불꽃이 얼기보다는 얼음이 녹고 그 물로 인해서 꺼지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을까 생각하는 것과 동시에 정말로 큰 불이면 자신의 능력으로는 역시 어림도 없지 않을까 생각하며 가을은 도림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다가 괜히 시선을 돌렸다.

"아무튼 초조하게 마음 먹은 것이 원인인거 아니야? 지금은 또 잘 되잖아. 일단 그 감각을 잊지 않기 위해서 조금 더 반복 연습을 해보던지. 그렇게 반복하면서 자신의 것으로 삼는다는 것은 너도 알 거 아니야. 아무튼 나?"

자신에게 훈련 이유를 묻는 도림의 물음에 가을은 잠시 생각을 하다 괜히 어깨를 으쓱했다. 딱히 그 이유를 숨길 필요도, 숨길 생각도 없었기에 그는 태연하게 이야기했다.

"하루라도 더 빨리 더 높은 경지로 가고 싶어서. ...레벨5라는 거. 역시 살면서 한번은 되보고 싶잖아? 물론 도저히 그 감을 못 잡겠지만. 대체 무슨 경지인걸까. 그건."

/답레와 함께 갱신이야!!

99 도림주 (TWcbkcukQ6)

2023-03-24 (불탄다..!) 23:01:12

세상에 어제 답레 올라온 걸 모르고 잠들었었네..!!! 으아아 미안해 가을주!!!

100 도림주 (9kn95CvPEg)

2023-03-25 (파란날) 00:01:46

https://www.neka.cc/composer/10382

뭔가 오늘은 자꾸 늘어져서 답레는 내일 줘도 괜찮을까...? 일단은! 아까 낮에 만들었던 도림이를 투척하고 갈게.. ':3c 내일은 분명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해! 내일 가을이로도 만들어보겠어!!>:3

101 가을주 (2x6QNiYJWw)

2023-03-25 (파란날) 00:05:56

음. 아냐. 아냐. 도림주! 괜찮아! 답레 올라오는 거 늦게 볼 수도 있지!! 아무튼 도림이의 이미지가 뭔가 잘 나타난 것 같은 느낌이야! 아무튼 뭔가 뿌듯해하는 도림이를 아주 잘 봤어!! 가을이도 만들려고? 만들어주면 고맙긴 하지만..그래도 너무 무리는 말기!

102 도림주 (9kn95CvPEg)

2023-03-25 (파란날) 16:40:18

https://www.neka.cc/composer/10382

가을이 완성! 집 최고!!!!

103 도림-가을 (9kn95CvPEg)

2023-03-25 (파란날) 17:07:48

"그런 걸지도....... 그래도 이런 꽃을 만들고 싶었는데 잘 안되었거든. 네 말대로 일단 반복해서 연습해야겠네. 아예 꽃다발을 만들 수 있을 정도가 좋겠어."

꺼지지 않는 특별한 꽃. 그 꽃으로 만든 꽃다발. 도림은 거기까지 생각하곤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높은 경지라, 도림은 자신이 레벨5로 올라가는 건 상상하지 못했다.

"숨 쉬면서 능력을 쓸 수 있는 경지이지 않을까? 나도 쉽게 생각이 되지 않네..."

그러다가 고개를 끄덕인 도림이 응원하듯이 눈을 반짝반짝 빛냈다.

"네가 레벨5가 되는 걸 원한다면 난 계속 응원할게. 친구가 레벨5가 된다면 엄청 기쁠 거 같아. 거기까지 되려면 엄청나게 많이 훈련을 진행해야 할 테니까... 으으음....... 연구원께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네!"

연구원들은 더욱 잘 알고 있지 않을까, 그녀는 고개를 기울이면서 생각에 잠겼다. 그것도 잠시였을 뿐, 다시 훈련을 하려는 것처럼 팔을 벌렸고 불꽃은 그녀의 팔에서부터 작게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104 가을 - 도림 (2x6QNiYJWw)

2023-03-25 (파란날) 18:15:04

"아무리 그래도 꽃다발은 너무 위험한 거 아니야? 일단은 불이잖아."

꽃다발을 만들 정도면 상당히 많은 양의 불을 다뤄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겠는가. 그러면 자칫 잘못하면 화재가 일어나는 것은 아닐까 싶어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물론 하는 것은 도림의 자유이긴 했기에 별 말은 없었으나 그래도 위험한 일을 굳이 하게 해서 좋을 일이 뭐가 있겠는가. 적어도 요즘 같은 세상에 그 정도로 능력을 쓸 필요는 없지 않을까 추측하며 가을은 일단 그 정도로만 이야기했다.

한편 자신의 목표인 레벨5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 도림의 눈이 반짝이는 것에 가을은 살짝 당황하면서 시선을 살며시 회피했다. 자신에게 하는 격려와 응원 메시지는 고맙게 받아들일 수 있었지만 그 메시지 내용이 묘하게 간질간질한 탓이었다. 물론 순수하게 응원해주는 것은 알 수 있었으나 역시 정면에서 듣는 것은 조금 익숙하지 않은 탓이었다.

"엄청나게 훈련이라고 해야할까. 과연 그게 맞을지도 아직은 모르겠단 말이지. 그러면 지금까지 레벨5라는 영역에 들어서는 이가 절대로 적진 않을 거 아니야. 그런데 극소수인 것을 보면 과연 그게 맞는지도 모르겠고..."

방금 이야기한 숨 쉬면서 능력을 쓸 수 있는 경지라는 그녀의 말을 떠올리며 역시나 가을은 영 이미지가 안 잡힌다는 듯이 고개를 저었다. 그럼 레벨5라는 이들은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무의식중에서도 능력이 나온다는 그런 의미일까. 뭔가 그것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하며 그는 침묵을 잠시 지키다가 제 손바닥 위에 다시 한 번 더 얼음으로 만든 장미를 피웠다가 그 장미를 깨뜨렸다. 이어 손에 묻어 나오는 얼음 조각들을 살살 털어내며 그는 입을 열었다.

"너는 별 생각 없는거야? 레벨5라는 거. 마치 너는 그냥 응원만 하겠다는 느낌이잖아."

/가을이..가을이로구나! 우와아아! 만든다고 수고 많았어!! 아무튼 답레와 함께 갱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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