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어장은 4개월간 진행되는 어장입니다. ◈ 참치 인터넷 어장 - 상황극판의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 만나면 인사 합시다. AT는 사과문 필수 작성부터 시작합니다. ◈ 삼진아웃제를 채택하며, 싸움, AT, 수위 문제 등 모든 문제를 통틀어서 3번 문제가 제기되면 어장을 닫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감정 상하는 일이 있다면 제때제때 침착하게 얘기해서 풀도록 합시다. ◈ 본 어장은 픽션이나, 반인륜적인 행위를 필두로 약물, 폭력 등의 비도덕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지만 옹호하지 않습니다. ◈ 본 어장은 공식 수위 기준이 아닌 17금을 표방하며, 만 17세 이상의 참여를 권장하는 바입니다. ◈ 절대 뒤를 돌아봐서는 안 돼.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Seasons%20of%20Dimgray 웹박수: https://forms.gle/GL2PVPrsYV2f4xXZA 임시어장: >1596774077> 내가 이 도시에 처음 발을 들였을 때 가장 먼저 본 것은,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듯이 회색으로 물든 하늘이었다.
"어라아~? 그거 의안이었던 거구나~?" 몰랐던 거냐! 전혀 몰랐다는 투로 마오가 물었다. 그게 당연하죠, 그는 척을 잘했으니까요.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척, 하는 척 척을 엄청 잘 했다.
"우응....~ 나도 잘은 모르지만~ 찾아달라면 찾아줄게에~"지켜질지 모르는 약속이다 "아~ 시끄러워~!" 언제 닥치는 거 봤어? 마오가 신경질적인 소리를 내다가, 이내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가 강한 빛에 눈을 질끈 감았습니다. 두 눈을 감았던 마오가 눈을 다시 떴다. 어라~ 모든 게 두 개로 보이네에~
"으으음~ 엄청 높~게 올라가네에~"눈싸움하자! 눈을 뭉쳐봐! 고개를 똑바로 세운 마오가 히죽 웃더니, 눈을 뭉치기 시작했습니다. 동그랗게 몇 개 뭉치더니만, 그대로 그것을 응시했어! 눈뭉치가 떠오르기 시작하는구만! 눈을 뭉쳐서 던지자! "그래~ 눈을 뭉쳐보자~"
허공에 떠오른 몇 개의 눈뭉치와 괴이하게 미소를 짓던 마오가 말했습니다. 그리고 휙, 멋대로 눈뭉치가 날아갔다. 약에 취했기 때문에 맞는지 아닌지는 모른다.
"보이스피싱이 걸려 오면 어떻게 깨닫고 대처해?" 마오: 우응~ 예전에 한 번 한 적 있는데.......~ 아~ 시끄러워!!! 그러니까 말이야~ (그가 히죽 웃었다) 나 사형수라서 교도소로 보내줄래~? 였어~ 그랬더니 뚝 끊더라구우~ 맞아~ 너무해~(허공을 보면서 대답했다) 전적이 많았지! 그 사람에게 아편 배달시키지 그랬어? 아님 그 사람을 죽이고 도망치는 거야! 멋지네!
"위로해 줘." 마오: 이리 와~ 내가 모든 걸 잊게 해줄게~ 천국으로 나아가는 법을 알아....~ (그는 히죽 웃으며 장죽의 부리를 입에 물었다)
"오인을 받아 억울하게 혼나게 되었다면?" 마오: 간단하지~ 근처에 있는 걸 움직여서~ 그대로 뚝~ 아하하하하~ 아편을 피우면 잊혀지니까 그 방법도 있어~ 어라~?(허공을 보더니, 상체를 완전히 기울였다) 맞아~ 그래서 다 죽였는데에~ 그래서 죽였잖아? 나도 죽이고 너도 죽이고! 얘는 어떻게 생각해? 아편 피우지 못하게 하면 어떻게 할래? <spo>죽이자</clr> 그래 죽여버리자.
오늘의 여름 공기가 유독 후덥지근하게 느껴지는 건 인간관계의 문제일 것이다. 본래도 그다지 좋아하진 않았지만, 안 그래도 불쾌지수로 사람 뒷통수를 때리는 여름섬. 그 불쾌함을 더 늘려주는 인간 덕분에 더 싫어질 듯하였다.
사내는 바닥을 툭툭, 신발 앞코로 두 번 두드렸다.
"..하아."
창가에 양귀비를 키우고 있다라. 저 녀석을 감싸는 연기를 대충 알 것 같았다. 비단으로 얼굴을 가리는 아편쟁이. 머릿속을 뒤져보니 과연, 창귀들이 '얘는 좀 위험하니까 죽일거면 조심해'하면서 알려줬던 목록 중 하나였다. 긴 흉터가 난 눈을 안대로 가리고 다니는 녀석 다음 순번에 있었던가..
양귀비 꽃이 예쁘다는 말에는 동의한다. 하지만 덜자란 경국지색에 정신을 녹여내는 녀석이 하는 말이니 영 듣기 껄끄러웠다.
툭, 사람이 스쳐간다. 스쳐지나가며 넘긴 쥘부채를 펼쳤다. 살랑살랑 흔들어 받는 바람 사이로 문자가 보였다.
"아- 알겠어. 대충."
부채질을 멈추지 않으며 한 걸음 내딛었다. 여기가 뒷산은 아니지만 앞마당 정도는 된다. 용이 보고있는 앞마당은 마냥 호랑이의 땅이라기엔 위험하지만, 시답잖은 일만 하지 않으면 문제도 없었다. 그리고, 알기도 잘 알았다. 산군은 요괴를 부리고 창귀를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