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어장은 4개월간 진행되는 어장입니다. ◈ 참치 인터넷 어장 - 상황극판의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 만나면 인사 합시다. AT는 사과문 필수 작성부터 시작합니다. ◈ 삼진아웃제를 채택하며, 싸움, AT, 수위 문제 등 모든 문제를 통틀어서 3번 문제가 제기되면 어장을 닫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감정 상하는 일이 있다면 제때제때 침착하게 얘기해서 풀도록 합시다. ◈ 본 어장은 픽션이나, 반인륜적인 행위를 필두로 약물, 폭력 등의 비도덕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지만 옹호하지 않습니다. ◈ 본 어장은 공식 수위 기준이 아닌 17금을 표방하며, 만 17세 이상의 참여를 권장하는 바입니다. ◈ 절대 뒤를 돌아봐서는 안 돼.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Seasons%20of%20Dimgray 웹박수: https://forms.gle/GL2PVPrsYV2f4xXZA 임시어장: >1596774077> 내가 이 도시에 처음 발을 들였을 때 가장 먼저 본 것은,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듯이 회색으로 물든 하늘이었다.
하늘을 메우는 구름이 탁하다. 용암처럼 흐르는 구름떼를 가만 지켜보던 오스카는 시선을 내렸다. 허, 하고 잇새로 비집고 튀어나온 비소. 쇠락한 테마파크, 사형수들을 밀어 넣는 수용소- 라더니. 여기도 신사, 저기도 신사, 조상들이 한때 연미복 좀 차려입은 것 같은 남정네들이 한가득이었다. 이곳에 갇힌 신사숙녀분들은 안타깝게도 거대한 구름의 거무죽죽한 그림자 안에 집어삼켜졌다. 어둠에 잠긴 그들을 보며 사색에 취한 것도 잠시, 오스카는 걸음을 옮긴다. 고급스럽게 닦여진 구두, 빳빳하게 펴진 흰색 양복 위 홀로 진하게 색 머금은 와인빛 코트. 그도 어둠에 삼켜진 신사 중 일부임이 틀림없었으니....
묵직한 코트 자락 펄럭이며 도시를 휘젓는다. 저 신사들과 자신의 다른 점은 소속에 있었고, 손에 묻힌 죄악에 있었다. 그는 그렇게 간혹, 종종, 꽤 자주 의도적으로 되새기고는 했다. 그래서 난데없는, 이 시즌스 킹덤과는 어울리지 않는 '순찰'이란 것을 자처한 것이지.
탕-! 멀지 않은 곳에서 익숙한 총성이 울린다. 또 어떤 멍청이가 양아치처럼 싸움을 걸었을까. 한 걸음, 두 걸음, 세 걸음. 가까워질 수록 웅성거리는 소리와 피비린내가 풍긴다. 그의 입가에도 비릿한 미소가 걸린다. 불순물 하나 섞이지 않은 것 같은 흰색 머리, 흰색 양복, 어울리지 않음에도 어울리다 생각하게 되는 요인은 요악한 보랏빛 눈에 존재한다.
오스카는 발걸음을 죽인 채 총성의 근원에게 다가서서는 총구를 콱 움켜쥔다. 손등부터 팔까지 힘줄이 돋아나더니 어느덧 총은 벽에 부딪혀 바닥을 나뒹군다.
"다른 섹터는 어떨 지 모르겠으나, 여기는 안된다는 것을 아직도 모르는 것이 분명해 보이는데... 일단 들어볼까요. 당신이 코트를 집어던지게 된 이유를요."
밖을 한동안 요란스럽게 달구었던 '라스베이거스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이 체포되어 사형수의 신분으로 시즌스 킹덤으로 올 예정이라는 소문이 처음 퍼졌을 때, 일부 호사자들 사이에선 그(혹은 그녀)가 어느 섹터에 자리를 잡을지 내기가 일었다. 가장 많은 표가 몰린것은 당연하게도 봄의 섹터였으나- 유감스럽게도 20년 넘게 라스베이거스에서 살아온 도미닉에겐 가당치도 않은 이야기였다. '지금까지 살아온 것과 유사한 환경이여서'라는 시덥잖은 이유로 섹터를 선택한다면 봄 보다는 가을이 가깝다고, 막 시즌스 킹덤에 온 일리야는 그리 생각했다. 봄과 가을. 그 요란함은 어떻게 보면 비슷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으나 사람들의 행동은 고리타분한 가을의-
탕! 하고 귀를 찢는듯한 총성과 함께 10개월 전을 골똘히 생각하던 일리야는 정신을 차렸다. '고리타분한 신사숙녀'분들의 싸움은 재미있는 구경거리가 아닌가! 짓궃은 미소를 지어 보이면서 구경꾼의 무리속에 자연스럽게 합류한 일리야는 '싸움에 휘말리지 않을 정도로 적당한 자리'를 손 쉽게 선점했지만, 이미 반 박자 늦은 상태였다.
"하아."
일리야가 내쉰 한숨에 담긴 의미는 명확했다. 어머, 스피커겠네. 재미없어졌어.
"먼저 코트를 집어 던진 쪽은 저쪽의 젊은이요. 저쪽이 먼저 신사로써의 격을 내던지고 나에게 덤벼들었으니, 여기 모이신 구경꾼들에게 물어보세나."
익명의 새우 A: 와, 이걸 진짜하네www 익명의 새우 B: 솔직히 우리 좀 쩌는 듯? 익명의 아기새우: 근데 이거 조금 위험하지 않음? 범죄잖아. 운영자가 보면 신고 먹일 것 같은데.... 익명의 새우 A: 뭔 소리야, 불 걔가 껐는데 익명의 아기새우: ??? 익명의 새우 C: 뉴비쨩 어서오고www 익명의 새우 D: 와 뉴비 반응 실화? 반응 개 야하다 진심... 야 그것도 알려줘 봐, 전에 했던 그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