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어장은 4개월간 진행되는 어장입니다. ◈ 참치 인터넷 어장 - 상황극판의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 만나면 인사 합시다. AT는 사과문 필수 작성부터 시작합니다. ◈ 삼진아웃제를 채택하며, 싸움, AT, 수위 문제 등 모든 문제를 통틀어서 3번 문제가 제기되면 어장을 닫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감정 상하는 일이 있다면 제때제때 침착하게 얘기해서 풀도록 합시다. ◈ 본 어장은 픽션이나, 반인륜적인 행위를 필두로 약물, 폭력 등의 비도덕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지만 옹호하지 않습니다. ◈ 본 어장은 공식 수위 기준이 아닌 17금을 표방하며, 만 17세 이상의 참여를 권장하는 바입니다. ◈ 절대 뒤를 돌아봐서는 안 돼.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Seasons%20of%20Dimgray 웹박수: https://forms.gle/GL2PVPrsYV2f4xXZA 임시어장: >1596774077> 내가 이 도시에 처음 발을 들였을 때 가장 먼저 본 것은,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듯이 회색으로 물든 하늘이었다.
>>431 컨디션?! 괜찮은거야!? 0ㅁ0!!! 엄, 엄... 선관... 선관이라....... 🤔 엘, 에얼은 시즌스킹덤에 산 지 적어도 20년 이상 됐고, 오스카는 8년 됐으니 섹터 이동하면서 마주쳤을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엘과 에얼을 대하는 태도가 다를 거라는 것만이 생각나네…… 나중에 동일인물이란 걸 알면 드물게 망가질 거 같아…… ‘음, 그 숙녀분이, 응? 응? ’ 이러면서……
일리야주 일상소재는 아니고 일상 굴리기 전 약 선관? 대충 초면일지 아닐지 마주친적은 없는데 소문은 들은사이일지... 그런 거 정해놓고 싶어서! 라스베이거스 연쇄살인사건 말이야 시즌스킹덤이나 가을 섹터 내에 퍼져있을까? 섹터가 같으니 마주쳤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시즌스 킹덤에 언제부터 거주했는지, 조직은 아직 조율중인건지 물어도 될까?(위키에 없길래..내가 못본거라면....미안!!!)
>>452 오케이 오케이~! 시트 통과때 리큐르가 라스베이거스 연쇄살인 사건에 대해 안다는 말을 했기 때문에 '시즌스 킹덤에 새로 들어온 사형수가 어떤 사건을 저질렀는지'에 대한 소문을 듣기 좋아하는 사람은? 들어봤을 정도로 퍼졌다... 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시즌스 킹덤에 들어온지는 10개월 정도고 조직은..... 조직은..... 설정 같은거 진짜 잘 못짜서 누군가가 멋진 설정을 짜면 꼽사리껴서 들어가야지! 하고 낸 건데 가을 섹터에 시트 수가 적어서 그만....(눈물 팡!)
하늘을 메우는 구름이 탁하다. 용암처럼 흐르는 구름떼를 가만 지켜보던 오스카는 시선을 내렸다. 허, 하고 잇새로 비집고 튀어나온 비소. 쇠락한 테마파크, 사형수들을 밀어 넣는 수용소- 라더니. 여기도 신사, 저기도 신사, 조상들이 한때 연미복 좀 차려입은 것 같은 남정네들이 한가득이었다. 이곳에 갇힌 신사숙녀분들은 안타깝게도 거대한 구름의 거무죽죽한 그림자 안에 집어삼켜졌다. 어둠에 잠긴 그들을 보며 사색에 취한 것도 잠시, 오스카는 걸음을 옮긴다. 고급스럽게 닦여진 구두, 빳빳하게 펴진 흰색 양복 위 홀로 진하게 색 머금은 와인빛 코트. 그도 어둠에 삼켜진 신사 중 일부임이 틀림없었으니....
묵직한 코트 자락 펄럭이며 도시를 휘젓는다. 저 신사들과 자신의 다른 점은 소속에 있었고, 손에 묻힌 죄악에 있었다. 그는 그렇게 간혹, 종종, 꽤 자주 의도적으로 되새기고는 했다. 그래서 난데없는, 이 시즌스 킹덤과는 어울리지 않는 '순찰'이란 것을 자처한 것이지.
탕-! 멀지 않은 곳에서 익숙한 총성이 울린다. 또 어떤 멍청이가 양아치처럼 싸움을 걸었을까. 한 걸음, 두 걸음, 세 걸음. 가까워질 수록 웅성거리는 소리와 피비린내가 풍긴다. 그의 입가에도 비릿한 미소가 걸린다. 불순물 하나 섞이지 않은 것 같은 흰색 머리, 흰색 양복, 어울리지 않음에도 어울리다 생각하게 되는 요인은 요악한 보랏빛 눈에 존재한다.
오스카는 발걸음을 죽인 채 총성의 근원에게 다가서서는 총구를 콱 움켜쥔다. 손등부터 팔까지 힘줄이 돋아나더니 어느덧 총은 벽에 부딪혀 바닥을 나뒹군다.
"다른 섹터는 어떨 지 모르겠으나, 여기는 안된다는 것을 아직도 모르는 것이 분명해 보이는데... 일단 들어볼까요. 당신이 코트를 집어던지게 된 이유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