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어장은 4개월간 진행되는 어장입니다. ◈ 참치 인터넷 어장 - 상황극판의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 만나면 인사 합시다. AT는 사과문 필수 작성부터 시작합니다. ◈ 삼진아웃제를 채택하며, 싸움, AT, 수위 문제 등 모든 문제를 통틀어서 3번 문제가 제기되면 어장을 닫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감정 상하는 일이 있다면 제때제때 침착하게 얘기해서 풀도록 합시다. ◈ 본 어장은 픽션이나, 반인륜적인 행위를 필두로 약물, 폭력 등의 비도덕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지만 옹호하지 않습니다. ◈ 본 어장은 공식 수위 기준이 아닌 17금을 표방하며, 만 17세 이상의 참여를 권장하는 바입니다. ◈ 절대 뒤를 돌아봐서는 안 돼.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Seasons%20of%20Dimgray 웹박수: https://forms.gle/GL2PVPrsYV2f4xXZA 임시어장: >1596774077> 내가 이 도시에 처음 발을 들였을 때 가장 먼저 본 것은,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듯이 회색으로 물든 하늘이었다.
>>153 당신도 당장 가지실 수 있습니다! 미니~~포터~!! 한손에 딱 들어오는 기분좋은 그립감, 스트레스볼로 조물거리면 시원해지죠! 금속이라서 차가운게 아니냐구요? 기분탓입니다! 자체 냉난방 기능을 겸비한 미니포터는 안에 탑승한 미니인간이 분노로 몸을 떨어 열을 발산! 겨울에도 따뜻하게 당신의 손을 보호해드립니다! 지금 주문하시면 마사지용 짜릿한 전기충격 옵션! 거기에 요리가 가능한 '단도'직입적 쿠킹스킬까지 무료로 장착해드립니다!
그가 히죽 웃으며 상체를 비뚝, 옆으로 기울였다. 상체를 따라, 얼굴을 가린 비단이 하늘하늘 움직였고 그 사이에서 기이한 웃음을 짓고 있는 붉은 눈을 마주할 수 있을지도 몰랐다.
확실한 건 지금 마오는 기분이 매우 좋아 보였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해. 여기 들어오기 전에 아편 냄새를 조금 맡았으니까요. 이 아편중독자! 나는 마오의 턱을 부드럽게 간질였어. 잘했어, 마오. 야옹.
"그 사람들을 죽인 이유~?"
그걸 질문한 게 아니잖아! 아편 때문에 현실과 환청을 분간 못하는 거야? 아, 아! 아!! 시끄러워요! 시끄럽다구요! 그는 우응~ 하고 비음을 흘리며, 한 손으로 자신의 옆머리를 몇 차례 툭, 툭 두드렸습니다. 왜냐고? 보면 알잖아! 말하라고 종용하는 소리가 너무! 너무! 너무!!! 시끄럽다고!!
"아.... 조용해졌네....~"
고개가 뒤로 꺽였고 그는 히죽 웃으며 다시 상체를 바로 했다. 아~ 이제 살 것 같네~ 개운해~ 그러니까, 그걸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할까....
"내가 엄청 사랑하는 꽃이 있는데~ 그걸 하지 말라고 계속 간섭하잖아~ 그래서.... 죽였어~ 그리고 혼자 남으면, 외로워 할 거 같아서 말이지~ 같이 보내면 외롭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서~?"
히죽, 그가 미소 지으며 입 안에서 혀를 가볍게 퉁기며 "끽" 죽는 시늉을 했다. 그리곤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히죽히죽 웃었다. 착해, 착하다. 굿보이, 마오. 고롱고롱고롱고롱.
"나중 가선 너무 귀찮아지는 거예요~ 그러니까, 한 번에 눌렀지~ 그러니까 붉게 되더라구~? 내가 좋아하는 꽃도 참 붉은데 같이 붉어졌잖아~? 조금 더 붉게~ 붉게~ 화장을 시켜줬어."
붉은 꽃잎~ 그리고 그 안 쪽의 검은색 점들~ 예뻐. 예뻐~ 아이, 착하다~ 그는 여전히 미소를 짓고서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그래서 사람들이 막 오는 거예요~? 정말 시끄러웠어~! 당장! 당장! 당장! 그래서 말이야~ 웃으면서 물었어~ 그런데 뺏어가잖아~ 나에게 있던 거~ 그래서 붉게 화장해줬어~ 붉은 융단 같아서 옆에 있던 사람에게 춤추자고 했는데 비명을 지르더라구~"
그러더니, 별안간 웃음을 멈춘 그가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 웃는 소리가 갑자기 사라졌다.
"그랬더니 여기로 보냈어."
히죽, 다시 웃었습니다. 아, 몽롱한 기분에서 깨어나고 싶지 않았는데! 신경질적으로 아랫입술을 질근 깨물었다가 히죽 웃었어. 내가! 참아야지~ 여기에선 상관 없을지도 모르잖아~ 연기도 붉은 꽃들도~
"그게 전부~ 아무것도 아닌 이유로 왔어~"
//서술이 뒤죽박죽인 이유: 마오는 아편에 취한 게 디폴트값이라서 서술 역시도 뒤죽박죽이다>:3!!!
>>134 인사를 받아주자 생기 없는 검은 눈이 샐쭉 휩니다. "인사를 받아줬으니 좋은 사람이야." 그렇게 제멋대로 중얼거리던 사람이 당신을 유심히 보다 고개를 휙 돌려 다른 면접관들이 있을 곳을 쳐다봅니다. 아마 당신의 예의바른 말 뒤에 이어진, 존재에 대해 증명해보라는 단락에서 보인 반응을 살피는 듯이.
"그렇지만 다이. 겨울을 나지 못하게 생겼어요." "간이 부었군요. 저도 다이." "재밌구나. 하프."
이윽고 여인이 손을 들자 공중그네 위에 있던 남성도 손을 듭니다.
"쿼터." "하프." "하프." "쿼터." "……자네가 이리 나올 줄은 몰랐는데?" "저런 아이 하나 정도는 곁에 두고 싶어서요." "다만, 내 입찰에 나선 이상 어림도 없지. 따당."
서머 아일랜드의 상스러운 도박판에서나 쓰일 법한 용어를 뱉기가 무섭게 여인이 혀를 차며 손을 내립니다.
"다이." "끝났네."
검은 눈을 가진, 점퍼 차림의 사람이 다시금 고개를 돌려 당신을 쳐다봅니다.
"어디보자.. 이가라시, 나이는 서른. 비룡회에 소속된 걸 축하해."
저기 관객석에서 면접 끝나는 걸 기다리면 돼.
《축하합니다, 이가라시는 이 레스를 기점으로 비룡회에 소속됩니다!》 《지금부터, 마오타이는 당신이 어떤 행동을 해도 묵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