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78092> [All/판타지/느와르] Seasons of Dimgray :: 115

아직 작성하면 안 된다. ◆4g87i2gon6

2023-03-12 00:16:04 - 2023-05-27 13:51:42

0 아직 작성하면 안 된다. ◆4g87i2gon6 (PCuhlXjvHc)

2023-03-12 (내일 월요일) 00:16:04

죄를 떠안고 다시는 나가지 못할 방랑자여.
오라, 끝나지 않을 영원한 꿈속으로.


◈ 본 어장은 4개월간 진행되는 어장입니다.
◈ 참치 인터넷 어장 - 상황극판의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 만나면 인사 합시다. AT는 사과문 필수 작성부터 시작합니다.
◈ 삼진아웃제를 채택하며, 싸움, AT, 수위 문제 등 모든 문제를 통틀어서 3번 문제가 제기되면 어장을 닫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감정 상하는 일이 있다면 제때제때 침착하게 얘기해서 풀도록 합시다.
◈ 본 어장은 픽션이나, 반인륜적인 행위를 필두로 약물, 폭력 등의 비도덕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지만 옹호하지 않습니다.
◈ 본 어장은 공식 수위 기준이 아닌 17금을 표방하며, 만 17세 이상의 참여를 권장하는 바입니다.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Seasons%20of%20Dimgray
임시어장: >1596774077>

14 ◆d0siGyply2 (7vSwSv6dDc)

2023-03-12 (내일 월요일) 00:44:30

여름 대표로 예약!

15 ◆d0siGyply2 (7vSwSv6dDc)

2023-03-12 (내일 월요일) 00:45:18

늦었;

스프링 가든으로 재예약!

16 ◆d0siGyply2 (7vSwSv6dDc)

2023-03-12 (내일 월요일) 00:46:08

>>15 스프링 가든 대표 조직으로!
레스 낭비 죄송합니다...

18 ◆f6NZILe.12 (qL/9SjE81c)

2023-03-12 (내일 월요일) 00:48:05

조율을 희망하는!! 염동력자로 예약할게~ :)

19 ◆/pNVDpmitw (7YTK1.orvo)

2023-03-12 (내일 월요일) 00:50:27

겨울 대표로 예약할게!

20 ◆4g87i2gon6 (PCuhlXjvHc)

2023-03-12 (내일 월요일) 00:52:56

>>13 확인.
>>15 확인.
>>17-18 임시 어장으로.
>>19 확인.

대표의 시트는 조율 이후 48시간까지 유효하다.
타 시트도 마찬가지.
그 이후로 시트가 올라오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에게 기회가 돌아간다.

22 ◆iM.1ejidok (AR1j609Bo.)

2023-03-12 (내일 월요일) 01:18:13

능력 조율을 희망하는 공간 연결 능력자로 예약 :D

23 ◆4g87i2gon6 (PCuhlXjvHc)

2023-03-12 (내일 월요일) 01:21:56

>>21 해적이 키(cm)에 대한 집착이 있는지라 추가해주면 기쁠 것이다. 그 점만 수정해주면 통과.

>>22 임시어장으로.

28 시트 통과 ◆4g87i2gon6 (PCuhlXjvHc)

2023-03-12 (내일 월요일) 01:47:49

>>24 "있죠, 나는 말이죠. 이런 사람을 참 좋아해요."

새까만 눈이 둥실둥실 떠있는 홀로그램을 응시했다.
붉은 머리카락에, 강렬한 황색 눈동자가 검은 눈동자에 반사되어야 함이 옳음에도, 오히려 모든 빛을 빨아들이듯 아무것도 담지 못하는 모습을 보던 남성이 걸어와 들고 있던 책으로 눈이 있을 곳을 덮어 가렸다.

"아, 시력을 잃어버렸다. 나 이제 저 의사에게 갈 명분이 생겼어."
"내 너를 이해하질 못하겠구나. 네 눈이 잘못될지도 모르는데 어찌 가까이 하려는지."
"재밌을 테니까. 마오타이도 느꼈잖아요."
"이래서 겨울 녀석들은 이해할 수가 없어."

저 사람은 성지에 들어가면 큰일날 거야.

《피투성이 에레에게 '아쿠아 드래곤'의 성수가 반응하지 않습니다. '리큐르'가 에레에게 관심을 가집니다.》

32 ◆f6NZILe.12 (qL/9SjE81c)

2023-03-12 (내일 월요일) 01:57:06

>>30 아니 이번엔 비룡회 면접희망 빼먹었네(머리박

35 시트 통과 ◆4g87i2gon6 (PCuhlXjvHc)

2023-03-12 (내일 월요일) 02:13:47

>>26 "아, 와, 와아, 와아아."

여기서 봐도, 저기서 봐도. 속내는 확인할 수 없고 겉보기론 기술력의 집합체였기 때문인지, 둥둥 떠있는 홀로그램 전신을 빙글빙글 맴돌던 리큐르는 한 곳에 우뚝 멈춰섰다.

"위스키 님, 이거 봐요. 여기 이 심볼이 예술적이야. 무엇으로 칠했을까요? 밀수를 하고 싶어! 왜냐면, 나도 잘 그리는 편이니까요. 그리고 이렇게 멋진 슈트를 입은 사람에게 받아보고 싶어요. 허락을 받고 싶어요."
"리큐르, 이런 상황에서 쓰는 단어는 밀수가 아니라 주문이란다. 그리고 도료를 운반해달라 하면 만날 수 있겠다마는, 중요한 건 그것이 아님을 알잖니?"

위스키는 감긴 눈을 휘었다.

"아무리 개인이라 한들 휘말려 장기말이 될 수도 있으니.. 나는 역시 싫구나."

《S - 24 BC, 시안에게 위스키가 경계의 시선을 보냅니다. 리큐르가 당신에게 지대한 흥미를 가집니다.》

37 시트 통과 ◆4g87i2gon6 (PCuhlXjvHc)

2023-03-12 (내일 월요일) 02:47:10

>>31 "돈 구스타보는 늘 완벽함을 추구했단다."

체스 말이 움직인다. 가장 고전적인 수지만 수가 지금까지 내려온다는 것은 그로 하여금 보여주는 승률이 견고하다는 뜻이기도 하며, 아직도 당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참 너저분한 사람이었어."

바로 지금처럼. 위스키는 골머리를 앓는 리큐르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으으음.. 어려워요. 그런데, 위대한 분의 이야기는 왜 나오는 건가요?"
"네 체스 말이 움직이는 게 돈의 방과 닮아서. 아마 이번에 올 새로운 법관도 네가 체스판 위에 벌여놓은 짓을 보면 기겁을 하지 않을까 싶구나."
"그야 저는 체스가 처음이니까요!"
"저런, 그렇다면 내게 체스 내기를 걸지 말았어야지. 체크메이트."

《오스카 벡은 면접 이후 스키퍼에 소속될 예정입니다. 오스카에게 산타 마리아호에 출입할 권한이 주어집니다.》

38 시트 통과 ◆4g87i2gon6 (PCuhlXjvHc)

2023-03-12 (내일 월요일) 02:50:28

>>27 "자네는 단순히 요리에 쓰는 칼에도 왜 여러 종류가 있는지 아는가?"

빽빽한 건물이라 한들 빗방울을 들여보낼 틈은 있던 모양이다. 고개를 들어도 끝이 없는 무기질적인 직선의 향연을 뒤로 마오타이는 손을 두어 번 털었다. 흥건하던 핏방울도 비늘이 난 방향을 타고 미끄러져 튕겨져 나간다.

"각자의 더 효율적인 용도를 위해 발전했기 때문이지. 단순히 찌르고, 자르며, 토막내는 것에도 여러 과정이 필요한 법이거늘 하나로 퉁치면 날은 금세 무뎌지고 부러지기 마련이네. 하여 참으로 좋은 일입세. 마침 비룡회에 필요할 칼을 하나 찾았거든. 거기 있기엔 아까웠는데 운도 좋지."

이 도시에 있을 자격 없는 자네처럼 말입세. 죽은 것을 밟아 넘어서며 마오타이는 홀연히 사라졌다.

《이가라시는 면접 이후 비룡회에 소속될 예정입니다. 이가라시에게 아쿠아 드래곤에 출입할 권한이 주어집니다.》

39 ◆5ZSd9OO.XU (PVgpBC8Ntc)

2023-03-12 (내일 월요일) 03:00:22

가을 섹터 대표조직 자리 예약 가능할까요!

40 시트 통과 ◆4g87i2gon6 (PCuhlXjvHc)

2023-03-12 (내일 월요일) 03:02:18

>>39 가능. 임시 어장으로 가서 올라온 질문을 토대로 답변을 작성할 것.

41 시트 통과 ◆4g87i2gon6 (PCuhlXjvHc)

2023-03-12 (내일 월요일) 03:07:25

>>33 "그대를 닮았군."
"늘 말하지만 얼굴을 가렸단 이유 하나로 닮았다 하지 않았으면 하는데……."

Q의 덤덤히 질책하는 발언에 마오타이는 뒷짐을 지며 허리 뒤에 꽂아두었던 양귀비 꽃 하나를 꺼내 흔들었다. 아무래도 가든 오브 헤븐에서 재배하는 것을 몰래 가져온 듯싶다.

"그러면 얼굴이라도 드러내시든지. 뭐, 농일세. 기실 이대로 두면 봐서는 안 될 것을 보게 될 듯하여 그대를 닮았다 한 것이니."

마오타이의 손에 쥐여져 있던 양귀비의 꽃잎은 자아를 가진듯 꿈틀대더니 쭉 뻗어나다 다섯 갈래로 찢어져 늘어졌다.

"이곳에 가는 건 막아야겠지. 간만에 얻은 귀한 칼이 이런 곳에서 이상한 것에 홀려 찢겨 죽는 건 싫으니 말입세."
"내 막아보리다."

《진 마오는 면접 이후 비룡회에 소속될 예정입니다. 진 마오에게 아쿠아 드래곤에 출입할 권한이 주어집니다. 또한, '드림 캐로셀' 출입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선택은 당신의 몫입니다.》

42 ◆5ZSd9OO.XU (PVgpBC8Ntc)

2023-03-12 (내일 월요일) 03:20:44

>>40 확인했습니다! 어장의 질문은 지금 작성 중입니다.

43 시트 통과 ◆4g87i2gon6 (PCuhlXjvHc)

2023-03-12 (내일 월요일) 03:22:03

>>34 "와아, 라스베이거스 살인 사건. 나 이거 알아요. 바깥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으니 당연히 올 거라 생각했는데, 진짜 왔구나. 어떻게- 했는지 물어보고 싶어요. 진짜로 먹었을까?"
"……."
"코냑?"

리큐르의 생기 없는 눈동자가 한참 올라간다. 어두운 방에서 빛나는 시안색의 홀로그램은 코냑을 등지고 얼굴이 보이지 않게끔 했지만, 어둠이 눈에 익은지 오래인 리큐르는 안색을 확인하고는 고개를 기울였다.

"……어텀 카니발에 선약이 있는 걸 깜빡했네요, 미안해요, 리큐르. 나중에 좋아하는 과자를 많이 사올 테니까, 오늘은 이만 물러날게요."

코냑이 급하게 자리를 뜨자 리큐르는 떠오른 홀로그램을 흘끔 바라보더니, 기묘하게 웃음 지어 보였다.

"그래봤자 저게 가든 오브 헤븐에 출입할 명분이 없는데 무슨 걱정을 저리도 한담."

《일리야를 코냑이 경계합니다. 가든 오브 헤븐에 출입하는 것을 지양합니다만, 선택은 당신의 몫입니다.》

45 ◆/pNVDpmitw (7YTK1.orvo)

2023-03-12 (내일 월요일) 05:11:25

>>44 추가 내용: 구 명칭 운영자, 현 명칭 조직 대표는 1년 전에 갑자기 잠적한 초대에 이어 그녀가 2대째이다. 그녀는 커뮤니티 설립부터 있었던 초창기 새우이며, 프로젝트 밀레니엄을 비롯한 여러 프로젝트에 핵심적인 부분을 담당한 네임드다. 또한 더 말하면 입만 아플 정도로 실력이 입증된 해커이기도 하다.

정정당당히 커뮤니티 내 익명 투표를 통해 당선된 그녀는 관종인 초대보다도 더욱 소통을 중시하여, 아예 대중에게 얼굴을 깐 채로 활동하고 있다. 그렇기에 정작 본인은 더 이상 물 밑에서 작업을 진행할 수 없게 된 상황이라고.

47 ◆4g87i2gon6 (PCuhlXjvHc)

2023-03-12 (내일 월요일) 13:21:02

>>44-45 "말썽쟁이! 나는 이 행동이 좋아서 승인한 거예요!"

리큐르가 당당하게 허리를 펴자 위스키는 흘러내린 모피 숄을 어깨 위로 다시금 걸쳤고, 마오타이는 책으로 입가를 덮어 가렸으며, 코냑은 손에 든 꽃에 시선을 고정했다. 리큐르는 자신의 의견을 흐린 눈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에 입을 앙다물었다.

"그래도 이전 조직들의 분노가 서렸음은 용납할 수 없지. 언제라도 섹터의 위협이 될 수 있네만."
"제 의견도 동일해요. 섹터의 위협이 될 수 있지요. 혹은 바깥과의 전쟁의 명분이거나. 그렇죠, 위스키?"
"당신과 뜻이 맞고 싶지는 않았는데."

리큐르는 눈을 깜빡였다. 그 모습에 마오타이는 헛기침을 하며 고개를 돌려버렸다.

"이보오, 동지들이여. 내 그 행동과 명분을 익히 봐왔으니, 내가 살아있으며 보고 있는 한 걱정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겁니다."

눈을 마주치면 편이 되어달라 떼를 쓸 것이 뻔하기에.

《고양이 케첩을 코냑, 마오타이, 위스키가 탐탁지 않게 바라봅니다. 리큐르가 당신을 무조건적으로 비호합니다. 또한, 블루밍 플라워의 효과가 당신에겐 적용되지 않습니다.》

49 ◆4g87i2gon6 (PCuhlXjvHc)

2023-03-12 (내일 월요일) 13:36:47

>>46 "영원한 것은 매력적이기 마련이지요."

코냑은 가든 오브 헤븐의 구석에서 꽃다발을 안고 있다. 아직 약쟁이들의 손이 닿지 않아 과거에 남겨진 꽃이 여전히 그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저는 감히 제가 종족의 수명을 따라갈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인간으로 치면 영원할 법한 삶에서 마주한 새 기회라. 이번에는 지킬 수 있겠지요."
"물론이지."

네 바란다면 영원히. 코냑은 꽃다발을 어딘가에 헌화하듯 내려놓으며 침묵했다.

《엘, 에얼에게 코냑이 영원한 충성을 맹세합니다. 엘과 에얼에게 '루시드 드림'의 출입이 제한됩니다만, 선택은 당신의 몫입니다.》

50 ◆4g87i2gon6 (PCuhlXjvHc)

2023-03-12 (내일 월요일) 14:47:20

>>48 "의외구나. 네 성격에 저런 아이를 가만히 둘 리가 없었을 텐데."
"물론 좋은 칼을 얻을 수 있는 기회였네만……."

위스키는 잘 포장된 마오타이주를 들고 이리저리 훑어 본다. 귀찮음 심한 성격 탓에 남이 마개를 열고 먼저 따라주지 않는 이상 또 구석에 처박힐 것은 뻔하기에, 위스키는 마개를 열고 준비된 잔에 술을 따랐다.

"내 균형을 위해 내려놓을 줄도 아는 사람이라."

마오타이는 잔이 준비되기가 무섭게 손을 뻗었다.

"호랑이에게 다 떠맡기고 농땡이 피우고 싶은 건 아니고?"
"모든 것은 수룡께서 알고 계신 일이지."

《산군, 강 정현의 행보를 마오타이가 방치합니다. 모든 일은 수룡께서 알고 계십니다. 아발란치의 빙결 효과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53 ◆iwQoiFVUsA (tcvSgQ/Cy2)

2023-03-12 (내일 월요일) 21:21:03

>>52 인코 실수했다;
대충 써서 올려봤는데 한 번 봐줘

54 ◆4g87i2gon6 (PCuhlXjvHc)

2023-03-12 (내일 월요일) 21:37:13

>>51 임시어장으로.

>>52 1. 이걸 허락할까 말까 고민이 됐는데, 아무리 삭제됐다 한들 살짝 바꿔주면 좋겠다. 의체가 만들어진지 20년이 됐다고 하고, 부팅 과정에서 완벽하게 삭제됐음을 명시할 것.

2. 경호 및 보안이면 형식상으로라도 1인 용병조직을 추천한다. 조직은 신뢰의 증표이기도 해서 안내인 Q처럼 중앙 섹터에 몸을 의탁하는 한이 아니면 일자리를 구해주지 않고 오히려 죽이려 들지도 모르는 비정한 도시다.

55 ◆iwQoiFVUsA (tcvSgQ/Cy2)

2023-03-12 (내일 월요일) 21:53:18

>>54
1. 오키
2. 오키 2

57 ◆iwQoiFVUsA (tcvSgQ/Cy2)

2023-03-12 (내일 월요일) 22:19:41

수정해왔는데 어떨까나

60 시트 통과 ◆4g87i2gon6 (z9Wqbf1uR2)

2023-03-13 (모두 수고..) 00:59:18

>>51 임시 통과, 섹터와 조직이 명확히 정해지면 그때 통과 문구를 써주겠다.

61 시트 통과 ◆4g87i2gon6 (z9Wqbf1uR2)

2023-03-13 (모두 수고..) 01:08:46

>>56 "처분하지 않아도 괜찮겠나요, 리큐르?"

베로니카를 똑 닮은 1:1 사이즈의 홀로그램을 면밀히 살피던 코냑은 리큐르를 향해 시선을 돌렸다. 리큐르는 소파에 아무렇게나 늘어져 팝콘을 입에 두어 개 던져 넣더니, 베로니카의 얼굴이 있는 곳을 올려다 봤다.

"마오타이가 내버려 둬도 된댔어요."
"그렇다고 해도……."
"저게 무슨 짓을 한다 해도 명확한 목표를 잊어버렸는데 뭔가 터진다면 내가 다 뒤집어 쓰니까 걱정 말아요."

창문 밖으로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새하얀 눈이. 어느덧 눈보라가 칠 시간인가보다. 창 너머를 바라보던 리큐르가 중얼거렸다.

"망각은 축복이지. 그것이 목숨을 구할 기회라면 더욱이."

《베로니카를 코냑이 주시합니다. 리큐르가 당신을 방치합니다. '아쿠아 드래곤'의 치료 효과가 반감됩니다.》

62 시트 통과 ◆4g87i2gon6 (z9Wqbf1uR2)

2023-03-13 (모두 수고..) 01:18:31

>>58 "이 도시에도 인간은 있지요."
"누군들 인간이지 않겠소."
"아니오, 참 정석적인…… 진짜 인간을 뜻하는 거예요."

코냑은 오늘도 꽃다발을 품에 안고 있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Q는 괜히 후드를 깊게 눌러 썼다.

"이 도시에서 바깥을 기대하고 싶지는 않소만."
"그렇지요. 바깥을 기대하고 싶지는 않지만, 바깥에 누구보다 가까운 존재라 늘 신경이 쓰이지 뭔가요. 도시 바깥으로 나가면 섞이지 못할 테니까요."
"어찌 그리 단언하시오?"

구석진 곳에 헌화를 하며 코냑은 눈을 감았다. 기도를 하듯 묵념한 뒤에야 입을 벌린다.

"물려준 아비에게 여전히 충성하니, 원인을 쏴죽이는 게 바깥 사람일리는 없지요. 너무 깊게 물들었는데, 인간이라 신기할 뿐이에요. 아마 위스키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마젠타에게 코냑과 위스키가 관심을 가집니다. 일반 작물을 재배해도 가든 오브 헤븐과 동일한 생장 속도가 적용됩니다.》

63 ◆4g87i2gon6 (z9Wqbf1uR2)

2023-03-13 (모두 수고..) 01:19:53

>>59 능력의 종류가 너무 많아서.. 자칫하면 오버 밸런스가 될 수 있다. 최대한 모아 하나로 서술할 수는 없는가..?

64 ◆jYrXx799SY (Qy/s0.ZJ5Y)

2023-03-13 (모두 수고..) 01:22:11

유체화와 폴터가이스트를 빼는걸로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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