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고마워........ 🥹 사실 별 건 없고 마츠리에 어떻게 같이 가게 됐냐는 것만 얘기해보면 될 것 같아서. 둘이 우연히 만났을 수도........ 있기야 하겠지만 같이 가자는 이야기가 나왔을 확률이 더 높을 것 같단 생각이야. 🤔 그렇다고 꼭 그래야한다는 건 아니고, 우연히 만나는 쪽이 좋다면 그렇게 해도 좋아. 🤗
>>11 질척거리기의 달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난 그 생각했었어. 저번에 돗가비신님 여름방학에 음주한다 그런 거… 하네가 진짜로 불시검문(?) 갔다가, 정말 돗가비신님이 음주 중이여서(!) 술 빼앗고서 ‘술 마시는 거 말고 할 일 없냐’ 그래버린거지. 그래서 돗가비신님이 할 일 없단 대답 해갖고, 하네가 ‘놀아드릴테니까 술 마시지 말라’ 해버렸단 생각. ☺️
>>12 ㅋㅋ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꺄아악 불시검문 걸려버렸다───!!!! 아니 하네주 매번 캐해천재잖아 진짜로 완전 당당하게 할일 없다고 대답할 것 같은데...?(린: 응! 없단다!😉👍🏻) 오오 그렇게 하면 이야기가 깔끔해서 좋겠다!! 주정뱅이 백수아저씨를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저씨 놀아주겠다는 말에 감동해서 하네 번쩍 들어서 아이예쁘다 하려고 했대👀
캡틴 안녕, 좋은 밤이야. 잘 보내고 있길 바라고 잘 다녀와. ☺️ 거짓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그럴 의도는 없었는데~!
>>14 아저씨가 술 마신단 걸 알게된 이상.......... 아무리 신이래도 학생 신분으로 그러면 어떡하느냔 잔소리를 피할 수 없을 거야..... 🤗 속으로는 괜히 자기 때문에 신세에도 없던 학생 노릇하느라 좋아하던 술도 못 마시고 힘들겠단 생각하지만, 늘 그렇듯 말하지는 않지. ☺️ 그러니까 그 말 대신 먼저 놀아주겠단 말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비록 술 마시지 말란 조건을 붙였지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그러면 하네 또 부끄러워서 모난 말 해.......... ☺️ 놀고나서 재미없어도 제 탓 아니라고, 술은 계속 마시면 안된다고 말할 걸....... 😇
>>17 집 안에서만 마시면 괜찮지 않냐고 변명... 하기엔 이미 취해서 집 밖에까지 나간 적 있으니까 할말이 없네😇 찔리는 일도 있고 맞는 말이라 슬쩍 눈 피하면서 무릎 꿇고 반성함... 으흑흑 하네가 말해주기만 한다면 하나도 안 힘들다고 부정할 수 있는데 섬세하지 못한 아저씨라서 그런 쪽으로는 전혀 생각 못하고 있을 것 같아~🥲 봄에도 쭉 참았는데 방학 동안 참는 건 일도 아니지! 가을겨울까지 앞으로...는 장담하긴 힘들지만 별일 없을 거라구!👀 아무튼 먼저 놀아준다고 한 것만으로도 좋아서 우히히 하네 라이온킹처럼 번쩍 들어버리기~ 머리 불나게 쓰다듬기 했대~
그러면 약속 잡고 만나기까지의 스토리는 이렇게 하면 되겠지?? 아참 일상 시작은 언제 가능할 것 같아? 나는 저녁 이후 시간대라면 일주일 언제든지 널널해서 하네주가 편한대로 말해줘~
>>19 하네가 그 일을 알게 되면 잔소리쟁이가 되어버릴 것 같지. ☺️ 무릎 꿇고 반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무릎까지 꿇으라는 건 아니었던지라 하네도 무릎 꿇어버렸대. 😉 하네가 이것저것 말하지 않은게 많아서 어쩔 수 없지........ 언젠가 말하지 않을까 나도 기대 중이야. 🥹 라이온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하네도.... 아저씨가 마츠리에서 만날 때까지 정말 술 안 마시면 클로버스티커 줄거래. 저번에 못 준 것도. 👍
응, 이렇게 하면 될 것 같아. 일상은 이벤트 시작한 이후 저녁 이후면 나도 괜찮은데, 화요일도 약속이 있어서..... 월요일에 바로 시작하는게 제일 좋을 것 같아. 🫠
>>20 술취해서 사에한테 진상부렸던 일은 절대 들키지 말아야지 .̗̀(ꙨꙨ)ː̖́ ㅋㅋㅋㅋㅋㅋㅋㅋ같이 꿇어주다니 하네 착하잖아 린주 귀여워서 죽었대...😇 하네는 성장하는 청춘이니까 점점 잘할 수 있게 될 거라고 믿어! 앗 뭐야 저번 것까지 쳐서 준다니 최고잖아──!!!! 음주 욕구 정도는 머리에 힘줘서 참고 말겠어 할 수 있다!!!
응응 그렇구나~ 일상 천천히 돌아가도 상관없으니까 화요일 일정도 잘 다녀오기야! 혹시 시간도 정해둘 생각 있으십니까?🤔 아니라면 월요일 저녁쯤에 슬금슬금 나타나 볼게! 느긋하게 있을 테니까 시간 괜찮을 때 언제든지 와 달라구~😉
>>21 아저씨가 술 마셨다 + 모르는 사람에게 술주정을 부렸다 + 그 사람이 같은 반 학생이다 = 하네 기절! 😇 맞아, 내가 벼르고 있어. 화이팅이다, 김하네—! 🤗 돗가비신님 스티커 많이 받아야 해. 비밀 지켜준 것도 줘야하고...... 여태 술 안 마신 것도 줘야하고....... 스티커 파티. ☘️
빠르면 7시부터, 늦어도 9시쯤부터 올 수 있는데..... 시간을 딱 정해두기에는 내 일정이 꽤 유동적이라서 린주 고생시킬 것 같아 안 될 것 같아. 🥲
>>22 캐릭터는 절대 들키지 말아야 한다!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오너적으로는 만약에 들키게 된다면 그것도 재미있을 것 같긴 해...ㅋㅋㅋㅋㅋㅋ😏 벼르고 있다면 나중에 그 기회가 온다면 때 어떻게 될지 엄청 기대되는걸~ ╰(*°▽°*)╯
아하 그렇구나!! 사실 나도 시간을 딱 정해두기엔 그날의 상황 따라서 일정이 달라지는 편이라서 괜찮아! 그렇다면 대충 하네주가 말한 시간 정도에 볼까? 조금 더 늦거나 해도 난 그동안 다른 일 하고 있으면 되니까 부담 가지지는 말기~( ¤̴̶̷̤́ ‧̫̮ ¤̴̶̷̤̀ )
어린 시절부터 그 둘은 서로인 척을 잘하곤 했었다. 일명, ‘바꾸기 놀이’ 라는 것으로, 서로의 버릇까지 그대로 흉내를 내곤 했었다. 그렇기에 서로 둘 중 한 명과의 친구인 사람들 모두 놀래키곤 했다.
레이와 쥰 둘 다 사소한 차이는 존재했다. 쥰보다 레이의 눈이 더 둥글었고 눈동자 색도 미묘하게 달랐다. 그 둘의 부모 역시 둘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서로 똑 닮긴 했었다.
같은 성, 비슷한 이름. 어느 쪽이든 “쿠로사와” 라는 것이 너무나 좋았다. 편했다. “둘 중 누구야?” 라고 물어도 “쿠로사와야” 라고 대답하면 되니, 얼마나 편했던가!
그것이 갈라진 것은 중학교 2학년으로 올라가는 시점이었다. 쥰은 그 날의 날씨마저 전부 기억했다. 무더운 여름, 습해서 숨이 막힐 것 같은 열기, 둘이 학원에서 같이 하원하며 입에 물고 있던 하드.......
쥰과 레이 두 사람 모두 “쿠로사와”다. 그 사실은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러니까, 현관 문을 열기 전까진 적어도 그랬다는 소리다. 환히 웃으면서 “우리 이혼하기로 했단다!” 라고 말하면서 서로에게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인사하는 부모님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했나.
그 때, 자신의 반쪽이 무어라 말했는지 쥰은 기억이 흐릿했다. 그저, 둘 중 한 사람이 같은 “쿠로사와”가 아니게 될 것이라는 것이 너무 큰 충격으로 다가와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으며 서로에게 축하하는 두 분의 분위기를 깨는 것이 무서워서 무어라 말도 못했던 것이다.
정리는 빨랐다. 둘 중 한 명이 모친을 따라가고 남은 한 명은 부친을 따라간다. 그때, 쥰은 자신의 쌍둥이에게 “우리 바꾸기 놀이하자.” 라고 말할 것을 그랬다고 후회했다. 아주 잠깐 동안. ‘어떻게 설득할건데?’ 라는 자조적인 질문에 대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쥰쨩을 만나러 올 거니까.” “방학 때라던지, 휴일에라던지 서로 만날 일은 많단다.”
왜 이혼하는 건지 어렸던 둘은 이해하지 못했다. 아마, 성인이 될 때까지 모르겠지. 그저, 그는 자신의 절반을 사납게 뜯겨졌다고 생각했다. 더 이상 “쿠로사와 레이”도 아니고 “쿠로사와 아카네”도 아니다. “니노미야 아카네”와 “니노미야 레이”였다.
물론, 나쁘지만은 않았다. 실제로 두 분은 시간이 맞으면 자주 같이 만나셨고 쥰과 레이 역시, 방학이 되면 서로에게 놀러가곤 했으니. 그런 두 분의 모습에 그 쌍둥이는 또 한 번 “바꾸기 놀이”를 계획할 것이다. 지금은 그 때가 아니라고 두 분의 재결합이 먼저라고 생각하고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