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67079> [ALL/동방/육성/슬로우] 창공과 낙원의 환상 | 03. 뽀담뽀담 환상향 :: 1001

빙글빙글 환상향◆PT0BPjgDqk

2023-02-26 18:42:36 - 2023-05-30 21:24:49

0 빙글빙글 환상향◆PT0BPjgDqk (gSOuBMKjpA)

2023-02-26 (내일 월요일) 18:42:36


♪ pppj | Blood Swing

"평화로운 공간이야, 으응, 평화롭다마다. 아름답고도 평온하기 그지없지."
"찾았다- 너어! 감히 내 기별을 씹고 다니셨다?"
"이리 와! 이리 오라구! 친구비를 내지 않은 네게는 무시무시한 뽀담뽀담형을 내려주겠다!!!"
"꺄하핫! 어때, 어질어질하지? 시야가 빙글빙글하지? 그것이 네 죄의 대가란다, 친구야 어 근데 내가 어질어질 빙글빙글한데 그럴 리가 없는데 뭐지 우에ㅔ에"

"??? 왜 저래..."

- 허공을 뽀담뽀담하다가 기어이 무지개를 토하는 하얀 요괴와 그것을 본 다른 요괴

위키 : https://bit.ly/cnhwiki
웹박수 : https://bit.ly/cnhclap
시트스레 : situplay>1596712084>
임시스레 : situplay>1596247522>
정리스레 : situplay>1596712085>
前판 : situplay>1596732086>

155 새노라 (/3NvEIPquo)

2023-03-12 (내일 월요일) 00:56:44

>>149


                             ><
                        ,,、 -‐…':.毛ミ: ヽ
                     >''´: : : :/:.l: : : : : :ヽ:`'<
                       /: : : :/: :/ : |: : : : : : :.',: : :ヽ
                     /: : : : : : : : / : : |.: : : : :. :. :.',: : : : :ヽ
                       /: : : :/: : /:,/{: : : | : : l : : : : : ', : : : : :∨      
              _    /: : : :/: : /'7´丁`: | : : l : : : :_}', : : : : :'/
            ,ィ:i:{   ': : : :/: : /:./  从: :ヘ: : : : : : : : :}ヽ : : : : '/
              /==ヘ  ' : : / : /l: / ̄` ヽ_:」ヘ_:ハ: : : : :/ l: : : : : }.  }h、
           {:i:i:i:i:i:ヽ/: : :l{: :/l `¨弋勿ミ.      _,,二,,_  l : : : : }  爪ム
           {/^寸i:i{ : : :l{:,ハ:{//       ,   ヽうノ≫.l.: : :. :.} ノ:i:i:i::}       "흐흥-"
           ∧  <i:i:{: : : l{  //               ハ: : : : }:i/|:i:リ
           ', {ニh、   ゝ: : ゝ//     ` ‐-  _,,     /^}: : : /リ  |ア
     {h、 ヾh、_)hミニニ>x/: :ゝ:.//=ヘ              /_/}.:/   ノニ{_,,
    ヾ≧彡ニニニニニ/: : : ://.: :. :.ヽ、          ,イ:-=彳|_,,,ィ(ニニ彡
      _`'<ニニニ/.: : :. :.//.: : :. :. :.ハ>。    _,,.、<.: : : : :. :.lニニニニニニニ=-
      >ニニニニア´ : : : : : : : : : : : : .:.:.:.:}   `´ {:.:.:{.: : :.i : : : : lニニニニニニ彡
    /ニニニア.: : : : : : : : : : : : : :./:.:.:.:.:.}      {:.:.:{.: : :.|: : : : :.lニニニニニニニ)h、
     ̄}ニニア: : : : : : : : : : : : : : : :./:.:.:.:.:/¨¨¨ハ  √`ヽ,: : :|! : : : : '/ニニニニニニニニ≫
     ノニ/: : : : : : : : : : : : : : : :./>''´\ /zzzr‐┐ハ}ヘ: :|!: : : : : :Vニニニニニニ<^
   <ニ/.: : : : : : : : : : : : :. :. :./     〃  ム__ノうゎ。、∨: : : : : : ∨ニニニニ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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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ィ彡''´   `ヽl   }i} `¨´}: : : : : : 从;;;;;∨;;;;;;;;;;;;;;;;;;;ハ


새노라는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서당 월강에서 만 점을 맞은 시험지를 부모님께 내미는 꼬마같은 표정입니다. 새노라는 가만히 있어도 자신의 위엄이 지켜질 것을, 꼭 뭔가 행동해서 와르르 무너뜨려버립니다. 옷도 잘 입고, 얼굴도 환하고, 자기 분야에서 천하제일을 논할 만할 능력도 있습니다. 근엄한 표정을 짓고 말을 아껴서 하면 새노라가 그렇게나 원하는 위엄이 자연스레 설 터이지만....

"오호호! 새노라님의 위대함을 지금이라도 깨달았으니 챰으로 다행인 것이와요! '아는 요괴'가 보니 더욱 피부로 느껴지시는가보와요?"

꼭 방정맞은 주둥이와 절조 없는 몸짓이 다 된 밥상을 엎어버립니다. 타고나길 재능이 없어 재단사의 길을 포기한 누군가가 새노라를 본다면, 왜 저딴 놈이 저런 피를 가지고 태어났냐고 그날 밤 내내 술을 풀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겠습니까. 새노라의 천성이 그런가보죠. 그래도 자아만 비대하고 무능한 처지보다는 낫지 않겠습니까.

"금은보화는 백사장 모래알처럼 챵고에 쌓여있지만서두~ 딱히 마다할 이유는 없사와요! 금은보화의 식상함은 역사와 젼통의 신뢰에서 비롯되는 게 아니겠사와요?"

누구에게나 통한다는 게 가장 뛰어난 점입니다. 텐구만 좋아하는 물건을 가지고 인간과 거래가 되겠습니까? 새노라가 장사하면서 참으로 곤란했던 부류의 인요가 바로.. 희귀 문서라는둥 낡은 책 같은 애매한 물건을 가지고 오는 경우입니다. 물론 그 책이 천금과도 같은 보물일 가능성도 존재합니다만. 그 진위를 누가 보증할 것이며, 다른 인요와의 거래에 사용할 때 또 얼마나 많은 수고가 들겠습니까? 이 책의 가치를 이해시키기 위해서요.

금은보화는 보증할 필요가 없습니다. 생긴 것부터 나는 값지오 소리를 치지 않습니까. 이 새노라님의 자태처럼!

#오홍홍~조와용~

156 새노라주 (/3NvEIPquo)

2023-03-12 (내일 월요일) 00:57:25

>>154 사이렌 삐용삐용인 것이와요~

157 서준주 (3cJjsrSrwQ)

2023-03-12 (내일 월요일) 00:57:45

뭔가 일어난닷

158 시나키주 (ncC/24OTP2)

2023-03-12 (내일 월요일) 01:01:03

situplay>1596767079>2

다시 업로드 할게~~

159 ◆PT0BPjgDqk (YNpTfklsxE)

2023-03-12 (내일 월요일) 01:17:34

>>138 아키히요
글쎄요, 과연 그럴지. 요괴라기에는 지나치게 전체를 중시하며 외부에 향해 너무나도 배제적인 태도를 보이는 집단입니다. 감성이 통할까요? 적어도 아키히요의 경험에 의거해서는...... 신빙성은 없다시피 합니다. 지금도 보십시오.

단발로 잘린 머리카락은 흰색이요, 그 위로 솟은 귀는 늑대의 것입니다. 칼을 찬 남男 백랑의 쇠같이 '조용한' 눈이 당신을 응시해오지 않습니까.

농황濃黄색 토킨을 보아하니 초계의 부대장쯤 되는 위치입니다. 아키히요는 박황薄黄색 토킨을 쓰고 다녔으니 현역 시절 같았으면 아키히요의 윗사람입니다. 뭐, 세세하게 파고 들어가면 여러 복잡한 사정이 얽혀 있으니 이는 차치해두고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잠시 몇 말씀 가능할지요?"

진중하며 온화한 목소리로 백랑이 말을 걸어옵니다. 피하는 것은 어려워 보입니다.

160 ◆PT0BPjgDqk (YNpTfklsxE)

2023-03-12 (내일 월요일) 01:18:16

흐악 날려먹엇어여.... 몇십분 날려먹었으니 2시 40분까지 연장하는 걸로 할게여!!!
주무실 분은 주무셔도 좋아여!

161 새노라주 (/3NvEIPquo)

2023-03-12 (내일 월요일) 01:25:18

앗...레주..(오들오들

162 카야데 아키히요 (jSTIoDM0Z6)

2023-03-12 (내일 월요일) 01:27:10

>>159

산에 발을 들이민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익숙한 기운이 느껴졌다. 내가 무언가를 느낄만한 힘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오랫동안 같이 지냈던 동족인만큼 그들의 기운만큼은 익숙하니 말이다. 그리고 곧장 내 앞에 나타난 누군가를 보고 나는 작게 한숨을 내쉴 수 밖에 없었다.

" 나는 딱히 반갑지 않습니다만. "

흰색의 머리카락과 솟은 늑대 귀. 이런 형태를 환상향에서 묻는다면 누구나 하쿠로텐구를 말할 것이다. 거기에 농황색의 그것은 내가 아직 사회에서 활동할때의 것보다 더 높은 직위를 의미했다. 아마도 어딘가의 부대장쯤 되지 않을까. 물론 나는 표면적으로만 부대에 속해있었으니 연이 별로 없었지만.

" 쫓겨난 텐구가 어째서 요괴의 산에 발을 들이밀었냐 묻는다면 첫번째는 가문을 잠시 보기 위함이요, 둘째는 가문에서 겸사겸사 몇가지 물건을 챙길까 하여 온 것입니다. "

물론 두번째 이유는 거짓말이다. 가문에서는 진즉에 내 물건을 다 정리해버렸을테니. 그들 입장에서 나는 가문의 수치나 다름 없지 않은가.

163 ◆PT0BPjgDqk (YNpTfklsxE)

2023-03-12 (내일 월요일) 01:30:09

>>140 서준
"부족한 칭찬이야."

? 과찬도 아니고?

"이 정도 모습쯤은 기본이지~! 내 모습 자체만으로 나는 소름끼치지만, 이 정도쯤은 맞춰줘야 정성이 있는 게 아니겠어? 바깥의 옷을 좀 흉내내봤어.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잘 어울리지?"

뽐내듯 빙그르르 돌아보이더니 제우는 혼탁한 색의 눈을 서준과 마주쳐왔죠.

"피차 소름끼치는 존재라 그저 우스울 따름이야. 나도-! 몰후의 길의 분위기를 정말 좋아하거든."

숲을 지나고, 언덕을 지나치고.

마을이 가까워져 옵니다.

"그런데, 나 마을에 들어갈 수나 있을까? 너무너무 소름끼치는 모습이라서 입구컷컷 당할 것 같아."

빨리도 말한다!

>>141 아리스
"끔찍하네. 그야말로 악취미야. 너무 싫어."

관성적인 싫다는 말. 혼령이 당신을 흘겨보듯 합니다. 무언가 생각에 잠긴 것처럼.

"...너어... 있잖아... 내 이름, 기억하기나 해?"

164 ◆PT0BPjgDqk (YNpTfklsxE)

2023-03-12 (내일 월요일) 01:31:07

>>161 히에에에이엥에ㅔ.. (무슨 일이져???

165 아리스주 (qBhm1zA80w)

2023-03-12 (내일 월요일) 01:39:10

>>160 아아앗...! 그래도, 차분히 다시 하면 될 거에요

166 ◆PT0BPjgDqk (YNpTfklsxE)

2023-03-12 (내일 월요일) 01:39:23

>>148 생원
죽음의 기운이 그득한 이곳은 꽃으로 들어찼으니, 진달래의 향은 진동하며 석산에서는 향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는 생원이 가진 지식과 꼭 동일합니다.

그러나 이것이고 저것이고 시기를 한참 비껴갔군요. 늦겨울인데도, 때아닌 진달래요 때아닌 석산입니다. 향이 어리지 않고 진득히 남은 듯하니, 짐작건대 이것들은 사시사철 이렇듯 피어있던 것이 아닌 걸까요? 그렇다면 주머니속 진달래꽃만큼이나 신비롭되 기이한 분위기가 될 텝니다.

죽은 듯한 흙냄새와 숲의 향기가 진동합니다만, 생원의 후각은 한쪽 멀리서 왜인지 모를 물의 향까지 감지해냈습니다. 이 정도의 향이면 그냥 물도 아니고 아주 큰 물이 될 텝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물과는 결을 달리하는, 하지만 분명히 물과 같은 느낌의 냄새.

167 새노라주 (/3NvEIPquo)

2023-03-12 (내일 월요일) 01:48:00

>>164 앗 아니요 그저 탄식이었사와요...

168 이서준 (3cJjsrSrwQ)

2023-03-12 (내일 월요일) 01:49:02

>>163
"부족하다고?"

어떤 식으로 칭찬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역시 인간과 요괴는 이해하기에는 너무나도 다른 존재다.

"아"

그렇게 중요한걸 이제서야 떠올리다니

#"나 혼자 잽싸게 사서 나오는게 적당할거 같은데"

169 아메미야 아리스 (eSEdUawKtU)

2023-03-12 (내일 월요일) 01:56:02

>>163

"후후흣. 물론이죠! 기억하고 있어요, 하지만... 끔찍스럽고 나쁜 존재에게 이름이 불린다는 것은... 더욱히 불쾌한 일이 될 수 있죠? 그렇지 않나요? 누군가에게는 별 것 아닐 수도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중요하거든요. 허나, 정녕 그랬다면 이름조차 말해주지 않으셨으려나요? 그럼, 혹여나... 원하신다면 이름으로 불러드릴까요?"


아리스는 여나의 그 말에 웃음과 함께 미소를 한번 지어 보이고는 살짝 장난스럽게 억양을 띄고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몇번이고 아리스를 향해서 불쾌함을 표한 여나에 언급에에 맞춘 대답 이였습니다. 지금까지 상황을 고려해보면 이렇게 물어본들... 그리 '올바른' 대답이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가능성은 뭐라도 될 수 있기에 가능성이라고 하는 겁니다


#여나와 대화를 계속하도록 한다

170 ◆PT0BPjgDqk (YNpTfklsxE)

2023-03-12 (내일 월요일) 02:03:09

>>155 새노라
아는 요괴라. 그 소리를 듣고 소녀가 눈을 느릿하게 깜박이는데, 딱히 어떤 첨언은 얹지 아니하는군요. 금은보화에 관한 짧은 논설에 "다행이네. 복잡하게 굴 필요 없겠어." 하며 목각 인형을 날려 보내고, 목각 인형이 당신의 앞으로 보석함을 대령할 뿐이었습니다. 소녀가 공중에 보이지 않은 소파가 있듯 자세를 편히 고치며 자개함을 걸어 닫았습니다. 내려다보며 "이제 이 옷은 주인이 생기겠지." 하며 새삼스럽게 중얼거리는데, 그렇죠. 아무렴... 아주 인형과 같은 주인이 생기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수고했어. 값은 지불했으니 더 이상 마주볼 이유는 없어보이네. 먼저 가도록 해. 제멋대로 군 것은 네가 먼저니 이제는 내 제멋대로인 짓을 감당해. 그 정도는 하해와 같은 아량으로 가능하지?"

171 ◆PT0BPjgDqk (YNpTfklsxE)

2023-03-12 (내일 월요일) 02:08:27

>>2 시나키
(다음부터는 전문을 다시 업로드해주시면 감사하겟어용!!! 실수하면.. 놓칠 수 있어여..)

"전파가 무슨 소리인지는 모르겠다만.. 그따위 변명이 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네 멍청한 머리를 저주하는 것이 좋을 거다."

아니.. 아니 그런 심한 말을...!

"좋게 말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다. 여기까지 말할 때 알아듣고 앞장서는 것이 이로울 거야."

아무래도... 피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얄짤없이 소림사행인 거야...

172 새노라 (/3NvEIPquo)

2023-03-12 (내일 월요일) 02:25:46

>>170

"다음에도 쳔의가 필요한 일이 생길 때. 새노라님을 영접하러 챶아오시와요. 이번쳐럼 눈발을 뚫고, 무더운 햇살과 바스락대는 낙엽, 아니면 바람에 날리는 꽃가루 사이를 헤집고서 허위허위 챶아오시와요..."

인형이 건네주는 보석함을 열어보았습니다. 말대로 그 안에는 반짝이가 한가득. 새노라는 손으로 한 번 쓸어보곤 다시 함을 닫았습니다.

"져택의 베틀 돌아가는 소리는 멈추는 법이 없사오니."

묵직한 함을 한아름 들고서... 어이쿠. 들고 가다 넘어지지 않게 조심해야겠습니다. 팔에 힘이 빠져 놓쳐버리는 건 아니겠지요? 그래도 소녀가 말했듯, 거래는 무사히 끝마쳤으니 이 꺼림칙한 손님과 맞대어주어야 할 이유는 굳이 없을 겁니다.

"좋사와요. 이 새노라님이 떠나가는 고고한 뒷모습. 넋놓고 바라보는 것을 허락하는 것이와요..."

#거래는 완수되었다. 집에 가자!

//소녀가 말했던 꼬마가 아니라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인형이 옷을 입게 되는 것인지.... 의심되는 것이와요... 설마...

173 ◆PT0BPjgDqk (YNpTfklsxE)

2023-03-12 (내일 월요일) 02:35:25

>>162 아키히요
"우선 뜻을 표하자면, 몹시나 유감스럽다는 말씀밖에 드릴 수가 없겠습니다."

술식이라도 걸린 양 흠 없는 무표정으로, 아키히요의 주장을 끝까지 들은 백랑이 덤덤하게 대답합니다.

"첫째, 낙마落魔가 된 이상 더는 텐구가 아닌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텐구인 가문과는 더 이상 혈연이 있으려야 있을 수 없죠. 해당 발언은 크나큰 어폐를 포함한다는 말씀입니다."

아하, 그랬었지요. 아키히요와 같은 퇴출된 외톨이를 텐구 사회에서는 '낙마落魔'라고 부르더랍니다. 이름조차 달리하여 경계선을 긋는다니... 과연 아키히요가 잘 아는 텐구라는 족속들이 맞다고나 할지요.

"둘째, 낙마落魔를 포함한 외부인에게는 물건을 챙기기는 고사하고 발을 들이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습니다. 그리하여도 한때는 텐구이셨을 텐데, 설마 이런 기초적인 규율까지 가르쳐드려야 하는지는 몰랐습니다. 이것은 저의 불찰이군요. 앞으로는 상대해드릴 때 주의토록 하겠습니다."

말씀드렸으니 이제 물러가면 안전하실 테지만, 만일 하실 말씀이 있으시면 이성적인 선까지는 경청해드릴 수 있습니다. 라며 백랑이 말을 갈무리합니다.

174 ◆PT0BPjgDqk (YNpTfklsxE)

2023-03-12 (내일 월요일) 02:38:33

>>168 서준
"그런-가?"

제우가 순수한 양 눈을 깜박였죠.

"너는 문제 없는 게 맞고? 옷 참 예쁘게 생겼는데."

실실 웃으며 그렇게 말하더니 손가락 끝으로 서준의 동양적이라고는 이를 수 없는 차림을 가리켰던 것이죠.

어...

175 ◆PT0BPjgDqk (YNpTfklsxE)

2023-03-12 (내일 월요일) 02:42:08

>>169 아리스
"빙글빙글.. 이상하게 멋대로 돌리지 말라고. 진짜 싫으니까."

아하.

이 말인즉슨 불러달라는 뜻이겠습니다.

정확하게 기억하고만 있다면야.

176 ◆PT0BPjgDqk (YNpTfklsxE)

2023-03-12 (내일 월요일) 02:43:40

앗 맞아
여기까지 할게여 모두들..........! 새노라 레스까지만 진행을 잇고... 이제 진짜 끗......

모두 정말정말 수고 많으셧어용!!!!!!

177 ◆PT0BPjgDqk (YNpTfklsxE)

2023-03-12 (내일 월요일) 02:47:05

>>172 새노라
푹신하게 공중에 앉은 소녀와 비단옷을 뒤로 하고 떠납니다.

집에 간다간다뿅간다!

과정을 생략합니까?

178 ◆PT0BPjgDqk (YNpTfklsxE)

2023-03-12 (내일 월요일) 02:48:29

여하튼 >>167 그냥 탄식이엇다면 다행인 거예여...>:3c
새노라가 지은 옷을 누가 입게 될지는....... 글쎄여???? 언젠가는 알 수 있게 될 거예여!

179 새노라주 (DzYdzMzw5A)

2023-03-12 (내일 월요일) 02:54:10

늦은 이시간까지 수고하셨사와요~~~ 저는 이만 자러가요~~~ 좋은 새벽~~~~

>>178 (파들파들)

180 아리스주 (0mjnq/uy5I)

2023-03-12 (내일 월요일) 02:54:11

오늘도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어요!

181 서준주 (3cJjsrSrwQ)

2023-03-12 (내일 월요일) 02:57:45

고생했어!!

182 ◆PT0BPjgDqk (YNpTfklsxE)

2023-03-12 (내일 월요일) 02:58:31

>>179 히히히 모든 것이 떡밥이야!!!

잘자여~~~


아리스주도 서준주도 고생 많으셧어여!!!

183 생원주 (tV/6NS6Js6)

2023-03-12 (내일 월요일) 09:29:35

중간에 깜빡 잠들었네요 다들 진행 수고하셨어요!

184 새노라주 (DzYdzMzw5A)

2023-03-12 (내일 월요일) 20:17:26

일요일의 끝이 다가오고 있사와요(분노의 그루밍!)

185 서준주 (3cJjsrSrwQ)

2023-03-12 (내일 월요일) 20:20:16

으아아악

186 ◆PT0BPjgDqk (YNpTfklsxE)

2023-03-12 (내일 월요일) 20:48:18

개쓰레기요일이 다시 돌아와여,,,,,

187 아리스주 (b1yZycUORU)

2023-03-12 (내일 월요일) 23:20:59

갱신하겠어요~

189 ◆PT0BPjgDqk (i8zf.ZNH.Y)

2023-03-13 (모두 수고..) 12:12:47

몽접연은이 도취의 화림에서 훌쩍 날아오르는 1향의 어느 시점.

190 ◆PT0BPjgDqk (i8zf.ZNH.Y)

2023-03-13 (모두 수고..) 12:15:48

별것도 아닌데 실수해서 윗레스 가렷서여,.,.,.,..ㅇ>-<

191 아리스주 (gK/7mHI.b.)

2023-03-13 (모두 수고..) 22:17:28

끌어올리는, 갱신이에요~

192 새노라주 (JCSQ2lf0Cc)

2023-03-14 (FIRE!) 01:10:55

무심코 올리다 >>173을 보아하니 백랑의 비꼬기가 심상찮은것이와요... 저런 모습 때문에 텐구 이미지가 안 좋은 건가봐요...

193 서준주 (894i530Vbc)

2023-03-14 (FIRE!) 07:41:43

갱신!

194 ◆PT0BPjgDqk (a3wVWT98n.)

2023-03-14 (FIRE!) 22:37:27

흐아악 갱신해여 차라리 날 죽여 ㅇ>-< (대충 몸상태 새노라쟝 되었다는 말)

195 텐키주 (a.R3tqn2No)

2023-03-15 (水) 10:37:40

병약대표 새노라쟝!

196 새노라주 (yRS2qyzkfk)

2023-03-15 (水) 11:40:12

'새노라'

197 아리스주 (8uQayv3QrA)

2023-03-15 (水) 12:38:45

갱신하겠어요~

198 아리스주 (VLVMFXKdTA)

2023-03-15 (水) 21:14:26

끌어올리고, 재갱신하겠어요!

199 서준주 (64tTA/H09U)

2023-03-15 (水) 21:23:01

다들 이번주 절반 고생했어

200 아리스주 (NhzS6WUW6A)

2023-03-16 (거의 끝나감) 23:11:37

끌어올리고, 갱신하겠어요~!

201 ◆PT0BPjgDqk (7pL0ln/Sns)

2023-03-17 (불탄다..!) 01:16:16

내일 무조건 뵐게여.............
끔찍한 평일 마지막 하루 모두 홧팅이신 거예용!!!!!!

202 아리스주 (Y.rJr5ehBY)

2023-03-17 (불탄다..!) 20:47:45

갱신하겠어요~ 끌어올리는 거에욧!

203 새노라주 (cXp/gVdC0w)

2023-03-17 (불탄다..!) 23:10:12

갱신~~이와요~~~~~

204 ◆PT0BPjgDqk (9ugkbn4yjI)

2023-03-17 (불탄다..!) 23:14:04

(쓰러짐

205 서준주 (lbS6FJ04fs)

2023-03-17 (불탄다..!) 23:15:07

(루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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