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63073>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84 :: 1001

이름 없음

2023-02-22 21:20:22 - 2023-03-02 00:56:26

0 이름 없음 (bqfTSFHL4g)

2023-02-22 (水) 21:20:22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1 빈센트 - 강산 (KeaBoQrjGY)

2023-02-22 (水) 22:07:34



"드래고니안... 드래고니안...? 그 친구가... 아 드래고니안이었죠. 그래서 제가 뜬금없이 황소를 떠올렸나 봅니다."

(사실 드래고니안의 뿔과 황소의 뿔은 달라도 너 무다르다는 것은 잠시 제쳐두고) 상황에 맞지도 않는 소리를 하던 빈센트는 그제야 정신을 차린다. 이제야 좀 머리가 돌아가는 것 같았다. 빈센트는 유하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꿈에도 모른 채 묻는다. 요즘 유하가 어떻게 되었더라...? 살아는 있나? 살아있으니까 대련을 했을 테니 이런 건 물어볼 필요도 없다.

"요즘 유하 씨는 무엇을 하시고 계시던가요? 마지막으로 듣기로는 어디에 수련을 하러 갔다는데..."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고, 다른 날을 알아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오늘은 누가 대련하자고 시비 걸어도 그냥 한방 맞고 바닥에 누워서 잘 것 같습니다."
//11

2 강산 - 빈센트 (bqfTSFHL4g)

2023-02-22 (水) 22:24:35

"저도 자세한 건 모릅니다만...따로 스승님 밑에서 가르침을 받다가 서울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잘 지내려고 하는 것 같더라고요."

정말 괜찮은건지 그도 조금은 확신이 가지 않긴 했지만 강산이 생각하기로는 그랬다.

"형님 컨디션도 컨디션이지만 오늘은 대련 상대도 그다지 없을걸요. 시윤 씨처럼 특수 의뢰를 수행하러 간 인원도 있고, 준혁이는 맞선 본다더니 학교에 안 온 걸로 봐선...맞선 장소가 좀 먼 모양입니다. 그 외 다른 개인적인 용무로 바쁜 학생들도 있는 듯 한데, 다들 통 말을 안 해주니 저도 잘 모르겠군요."

요즘 단톡방이 조용해진 것을 봐서는 확실히 다른 특별반 학생들이 바쁘긴 한가 보다 싶었다.

"다들 무사히 돌아오면 좋겠습니다."

작은 목소리로 덧붙인다.

//12번째.

3 빈센트 - 강산 (KeaBoQrjGY)

2023-02-22 (水) 22:38:02

"스승이라... 유하 씨도 스승이 있었군요."

빈센트는 가르웨난을 생각한다. 이런저런 짧은 팁을 받았지만, 스승이라 생각하기는... 빈센트가 생각하기에도 마음 속으로 찔리는 것이 많았다. 그냥 솔직하게 부럽다고 이야기하는 게 최선이다. 빈센트는 고개를 끄덕이고, 지금 사람들의 현황을 들어본다. 특수 의뢰며, 맞선이며, 개인적인 용무... 개인적인 용무...

"다들 무사히 돌아오겠죠. 항상 그러지 않았습니까."

빈센트는 그간 사라진 이들을 생각했지만, 적어도 그들은 작전 중에 전사하거나 실종되지는 않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좀 무거워져서... 단서를 붙인다.

"...아마도."
//13

4 빈센트 - 강산 (KeaBoQrjGY)

2023-02-22 (水) 22:38:12

혹시 나머지는 내일 이어도 될까요?

5 강산주 (bqfTSFHL4g)

2023-02-22 (水) 22:41:50

넹 킵해요!

6 빈센트 - 강산 (KeaBoQrjGY)

2023-02-22 (水) 22:46:32

넵 감사합니다!
모두 잘 주무세요

7 강산주 (bqfTSFHL4g)

2023-02-22 (水) 22:47:40

>>6 안녕히 주무세요!

8 여선주 (8CJKh6/BUc)

2023-02-22 (水) 22:52:32

잘자요 빈센트주!

9 강산주 (bqfTSFHL4g)

2023-02-22 (水) 23:49:10

저도 자러 가봅니다!
모두 굳밤 되세요!

10 알렌주 (jrgbp488Pw)

2023-02-23 (거의 끝나감) 00:06:28

아임홈

11 여선주 (mPeoRNn2t6)

2023-02-23 (거의 끝나감) 00:29:54

알하~

12 여선주 (mPeoRNn2t6)

2023-02-23 (거의 끝나감) 00:30:13

강산주는 잘자요!

졸리다ㅡ..

13 알렌주 (7ldqgfSN9U)

2023-02-23 (거의 끝나감) 00:32:34

안녕하세요 여선주

14 여선주 (mPeoRNn2t6)

2023-02-23 (거의 끝나감) 00:48:41

알렌은 자유 마카오에 대한 정보를 얻었고.
저는 수련 조금 하고...그러겠네요!

15 알렌주 (7ldqgfSN9U)

2023-02-23 (거의 끝나감) 01:00:57

>>14(화이팅)

16 여선주 (mPeoRNn2t6)

2023-02-23 (거의 끝나감) 01:15:29

알렌도 화이팅이에요! 자야하는데...

17 시윤주 (6/RrkqQugc)

2023-02-23 (거의 끝나감) 14:55:39

갱신

18 오토나시주 (4YB87RMVrQ)

2023-02-23 (거의 끝나감) 15:36:54

인싸어장

19 태식주 (iVkF7JHoFU)

2023-02-23 (거의 끝나감) 17:01:31

깁자기?

20 오토나시주 (4YB87RMVrQ)

2023-02-23 (거의 끝나감) 17:02:47

그 럼
아싸 어 장

21 태식주 (iVkF7JHoFU)

2023-02-23 (거의 끝나감) 17:10:24

아싸 고도리

22 시윤주 (squD9Vx6ck)

2023-02-23 (거의 끝나감) 17:35:03

아재요

23 강산 - 빈센트 (yQcq7tJmKE)

2023-02-23 (거의 끝나감) 18:01:41

"그럼 좋겠네요."

그렇게 각자는 각자의 시련 앞에 놓일 것이다. 강산과 빈센트의 앞에도 시련은 오겠지. 그래도 요즘은 예전보다는 조금은, 앞날에 대한 두려움이 덜했다.

"곧 저희도 바빠질까요."

그렇게 한바탕 하고 나면 특별반은 또 다시 미리내고에 모일까. 그랬으면 좋겠다고, 가까워지는 숙소 건물을 보며 생각해본다.

"형님도 무슨 일이 생기면 연락 주세요."

//14번째.

24 강산주 (yQcq7tJmKE)

2023-02-23 (거의 끝나감) 18:02:16

갱신합니당!
자기전에 답레 올리고 자러 간 줄 알았는데 안올렸었네요...

25 강산주 (yQcq7tJmKE)

2023-02-23 (거의 끝나감) 19:14:17

저녁 먹고 재갱신!

26 강산주 (yQcq7tJmKE)

2023-02-23 (거의 끝나감) 19:35:58

주강산:
159 집에서 혼자있을 때의 모습은?
활발한 녀석이니 밤이나 저녁 즈음이 아니면 외출복 계속 입고 있을 것 같네요.
공부를 하고 있다든지, 간식이나 밥을 먹으면서 인터넷을 보고 있는다든지 할 것 같습니다.

260 캐릭터가 겪은 좌절은 외부영향과 본인문제 중 어느경우가 더 많을까요?
여태까지는 외부 영향도 있긴 하지만(준영웅의 아들이라서 사람들이 갖는 기대감 but 기대에 부응하지 못함), 본인 문제의 비중이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개인적인 열등감)

149 처음보는 사람이 본인에게 친절하게 대한다면 무슨 생각을 할까요?
평소에는 딱히 수상한 요소가 없다면 평범하게, ('좋은 게 좋은 거지~'라는 느낌?) 마찬가지로 친절한 태도를 유지합니다. 감사인사도 하고 하겠죠. 그래도 완전히 경계를 풀진 않고 자기 귀중품은 잘 간수하는...?
게이트 안이나 낯선 외지라면 환경에 따라 생각과 반응이 달라지겠지만 대체로 상대를 잘 살피려고 할 것 같습니다. 호기심을 가지거나 혹은 단서를 가지고 있을까?하는 그런?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27 빈센트 - 강산 (qE2vZwqKUY)

2023-02-23 (거의 끝나감) 20:41:27


"...바빠지면 좋겠습니다."

빈센트는 그렇게 이야기한다. 누군가는 특별의뢰를 받고, 누군가는 스승을 찾았지만, 빈센트는 혼자 헤매는 느낌이었다. 사색을 하고 스스로 무언가 발견할 시간은 차고 넘쳤다. 긍정적으로 말하면 그렇고, 부정적으로 말하면...

"젠장, 그렇게 게워내고도 또 올라오려 하는군요."

빈센트는 자신의 목울대를 뚫고 넘어오려는 이 구역감이, 진짜로 신체의 구역감인지, 아무것도 해내지 못했다는 절망감의 신체화인지 고민하다가, 아무 의미도 없음을 깨닫고 이내 짓누른다. 그리고 나서, 무슨 일이 생기면 연락 주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제가 드릴 말씀입니다. 무슨 일 생기면 연락 주시죠. 특히... 머리 쓸 일 많거나, 마도 쓸 일 많다면 말입니다."

//15
왜 인간은 일을 해야 하는가?

28 강산주 (yQcq7tJmKE)

2023-02-23 (거의 끝나감) 20:50:18

빈센트주 안녕하세요.
그러게요...

29 강산 - 빈센트 (yQcq7tJmKE)

2023-02-23 (거의 끝나감) 20:58:04

"정 할 일이 없다면 할 일을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을테니까요. 일반 의뢰를 따로 받을 수도 있을테니까요. 엇..."

빈센트에게 답하던 강산은 그의 안색이 변하자 또 걱정스레 그를 보더니 등을 두드려주려고 하기도 한다.

"숙소가 아니라 학교 보건실로 갔어야 했을까요? 일단 쉬시고 그래도 계속 속이 안 좋으면 병원에라도 가 보세요."

그래도 이제 숙소가 멀지 않다는 것이 다행이었다.

"나중에 일이 생기면 부르겠습니다. 음...오늘은 말고요."

일단 빈센트에게 고개를 끄덕인다.

//16번째.

30 빈센트 - 강산 (qE2vZwqKUY)

2023-02-23 (거의 끝나감) 21:18:31

"심적인 문제일 뿐입니다. 너무 신경쓰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마음을 다스리자, 마음을 다스리자, 그렇게 생각한다. 다른 모든 것을 통제하지 못하더라도, 적어도 마음만은 통제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그 행동은 결실을 이뤄서, 적어도 마음은 멀쩡해졌다. 아니, 마음만 멀쩡해진 것 같았지만 그건 중요한 게 아니었다.

그리고 숙소가 보이자, 빈센트는 할 것을 말로 술술 꺼낸다.

"밀린 빨래 하기, 밀린 공부 하기, 밀린 설거지 하기, 또 밀린... 밀린..."

빈센트는 머리를 싸매고 고개를 젓는다. 그의 인생에 밀리자 않은 게 뭐란 말인가. 베로니카 체포? 어쨌든, 빈센트는 할 수 있는 것부터 하기로 한다.

"일단 밀린 빨래부터 세탁기에 밀어넣어야겠군요."
//17

31 강산 - 빈센트 (yQcq7tJmKE)

2023-02-23 (거의 끝나감) 21:31:47

그런 건가...
강산은 그래도 고개를 끄덕이고는 잠자코 따라 걷는다.
'어른이 되니 할 일이 있어도 문제고 없어도 문제인거구나...'같은 생각을 조용히 하면서 말이다.
그러다가 빈센트가 밀린 할 일들을 줄줄이 언급하는 것을 듣더니 다시 입을 연다.

"아, 그거 이 참에 한숨 푹 주무시고 나서 미리 해두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혹여나 특수 의뢰 때문에 해외로 나가시거나 하면 숙소를 오래 비우게 되실 수도 있으니까요."

현재까지 단톡방에 자신이 특수 의뢰를 받았고 이를 수행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음을 밝힌 사람은 윤시윤 한 명 뿐이긴 했지만, 그 한 명이 꽤 심상치 않은 곳에 가 있다고 했었단 말이지.
그 사실을 떠올리며 고개를 끄덕인다.

"정 집안일이 많이 밀리셨으면 좀 거들어드릴까요, 형님?"

//18번째.

32 빈센트 - 강산 (qE2vZwqKUY)

2023-02-23 (거의 끝나감) 21:56:02

"맞는 말씀입니다."

빈센트는 미리 해두라는 조언에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한다. 이 일은 그렇다. 굳이 미리내고에서 겪는 다양한 사건들이 아니더라도, 가디언이건 헌터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을 지 모른다. 그리고 빈센트는 만약에 제 명에 못 죽는다면, 적어도 가는 순간만큼은 깨끗한 사람이고 싶었다. 그렇기에, 강산이 말한 대로 최대한 정리해두고, 최소한 정리란 걸 하긴 한 듯한 꼴로 만들어두는 게 중요하겠지.

"이 일은... 항상 신변 정리를 해두는게 중요하니까요."

그렇게 말하면서도, 이 세상에 남겨질 베로니카를 생각하면 속이 쓰려지는 경험을 하면서, 강산의 도움 요청을 사양한다.

"마음만 받겠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집안일만큼은 알아서 해결해야죠."

라고 말하고, 빈센트는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말한다.

"오늘 감사했습니다. 하마터면 거기서 죽을 때까지 커피나 들이킬 뻔 했군요."
//19
막레 부탁드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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