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55079>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With you :: 9번째 이야기 :: 1001

◆RK2mb.OzoU

2023-02-14 22:12:45 - 2023-02-20 22:43:29

0 ◆RK2mb.OzoU (kCjjWICw9Y)

2023-02-14 (FIRE!) 22:12:45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에는 매주 월요일에 따로 공지가 됩니다.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위키 - https://bit.ly/3ZvDCBq

웹박수 - https://bit.ly/3GvQnTX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26095/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35111/recent

스코어 앤 붐 - situplay>1596751110>645
점수 수정 - situplay>1596751110>957

339 사야카주 (J0dGgu9fDo)

2023-02-17 (불탄다..!) 01:03:29

자야겠군요. 다들 잘자오.

340 린주 (l7Nns3BVDk)

2023-02-17 (불탄다..!) 01:04:21

우아악 인사 빼먹었다 케이주도 안녕~ 그리고 잘자!!! ∠( ᐛ 」∠)_
사야카주도 잘자~

>>322 이렇게 쉽게 하네의 하입보이 댄스를 얻을 수 있다니 쩔잖아────!!!! 아아 상상했더니 행복해져서 나 또 성불했대...😇 ㅋㅋㅋㅋㅋㅋㅋ대머리가 돼도 신이니까 다?시??? 나지 않을까????

오~ 유튜브 썰이라...🤔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때그때 찍은 뻘영상이나 본인이 이상한 짓하는 걸 남이 찍어준 동영상 같은 거나 올라오지 않을까... 아니면 공부 브이로그라는 제목이면서 책 펴놓고 공부는 하나도 안 하고... 책상 앞에서 게임하고 놀고 낙서하고 전화하고 우당탕 뛰어다니면서 딴짓하는 영상만 주르륵 올라오거나()

341 하네주 (U6F/qV/gUw)

2023-02-17 (불탄다..!) 01:04:35

>>325 청춘 향기 나는 유튜브 채널이다—!!!!!!! 브이로그면 교실에 있을 때라던지 다른 학생들이 찾아왔을 때같은 장면도 담기겠지...... 아주 좋은 채널입니다. 연습하는 치아키 영상 실수로 채널에 업로드 되면 좋겠다....... 🤗

>>329 어서 풀려버려라—!!! 후루토주 그만 괴롭혀라, 현생아—! 🥺

>>330 전부 다 하는 건 어떨까. 어떤 날은 게임방송, 브이로그에서 요리로그 빼서 정리하고............. 너무 좋다. ☺️ 요리하고 밥 먹을 때마다 쥰 영상 재생시켜둘래—! 게임은 무슨 게임일까, 그것도 궁금하다. 🧐

>>331 하네가....... 유튜브.........? 또 필사적인 익명의 패션유튜버가 되지 않을까....... 🤔 코디룩북 영상.... 옷 리뷰..... 종종 아르바이트 브이로그.... 에잇, 노잼. 사에 이야기 달라—! 🤗 혁명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학생회실을 점거하라....... 😉

케이주 안녕, 잘 자고 좋은 밤 보내. 😴

342 쥰주 (c15PH4fpCM)

2023-02-17 (불탄다..!) 01:08:50

하네 너무 귀여우어ㅛ,zㅋㅋㅋㅋㅋㅋ!!!

저도 슬슬 졸려와서 이만 자러 가볼게요!!

343 하네주 (dS3Lm.j5sY)

2023-02-17 (불탄다..!) 01:11:37

>>3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귀여워—!!!!!!!!! 🥹

>>340 하네가 그래도 뭐......... 유전자(유희의신)가 있으니까....................
어떻게 되든 하겠지만 돗가비신님 쪽이 선불입니다—!!!!!!!!!!! 🤗 뽑을 리 없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그냥 아야 아야 소리나게 잡아당긴 정도였.....였을까? 아기들 머리끄댕이 잡으면 안 놔주던데.......... 🧐 오, 청춘. 이상한 뻘짓하는 영상 알고리즘 타서 조회수 쭉쭉 느는 미래가 보여. 현실고딩사고치고우당탕탕 쇼츠들 잘 보일 것 같고—! ☺️

사야카주 안녕, 잘 자고 푹 쉬어. 좋은 밤 보내. 😴 그리고 뭐— 독백예고다—!!!!!!

344 하네주 (dS3Lm.j5sY)

2023-02-17 (불탄다..!) 01:15:10

쥰주도 좋은 밤 보내, 잘 자! 😴 동생 이름대면서 장난치는 쥰도 엄청 귀엽다고—! 😊

345 (l7Nns3BVDk)

2023-02-17 (불탄다..!) 01:15:37

>>0

아무 일 없이 제자리걸음 하고 있으려니 슬슬 심심하다! 뭔가 짜릿한 변동이 필요한데 적당히 결투 걸 만한 사람도 없고 점수는 운이니 마음대로 되지가 않고……. 그렇다면 하는 수 없다. 어떻게든 점수를 높이기 위해 민간신앙의 힘을 빌리는 수밖에. 그는 팔락거리는 종이를 붙잡고 멱살 잡듯 앞으로 끌어당겼다.

"점수를 내놓아라. 내놓지 않으면 구워 먹으리."

아, 아무튼 유서 깊다고!

.dice 1 2. = 2
.dice 1 7. = 5

346 린주 (l7Nns3BVDk)

2023-02-17 (불탄다..!) 01:26:33

>>343 운동신경이 좋다는 점도 모에해...😇 에엥 케이팝 종주국 출신 고딩인데 아이돌 춤 정도는 어렵지 않지 가라 아저씨──!!!(린: (진짜로 함))
였을...까...?라니ㅋㅋㅋㅋㅋㅋ뭐 세게 잡아당겼어도 뜯기다가 위치 바꿔서 하네 오빠들 머리도 같이 쥐어뜯기게 하지 않았을까 싶고("깔깔깔 혼자만 당할 수는 없지")
오오...그렇게 두고두고 회자되는 유머 소재로 남을 수만 있다면 영광일거야~😊

쥰주 잘자~!!!
나도... 이제 자러 가봐야겠어~ 다들 잘자고 불금이니까 힘내보자!!!(۶•̀ᴗ•́)۶

347 사랑 ◆RK2mb.OzoU (F.TjYe7XAM)

2023-02-17 (불탄다..!) 01:28:32

소년의 할머니는 인연의 신. 키즈나히메. 그리고 소년의 할아버지는 단절의 신. 타치노카미. 그리고 소년의 아버지도 신이요. 어머니는 혼인의식을 맺은 존재이며 소년의 누나는 신으로 태어난 존재였다. 할머니, 할아버지, 아버지, 어머니, 누나, 그리고 자신. 어머니는 인간이었으나 혼인의식을 맺은 이상 언젠가 제 수명을 다한 날, 신으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었기에 어떻게 보면 이 집안에 인간은 오직 자신 하나 뿐이었다. 그것까진 괜찮았다. 정말로 괜찮다고 치아키는 생각했다. 물론 어린 시절에 자신도 크면 신이 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으나 제대로 된 진실을 알게 되면서 동심이 와르르 무너진 경험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어린 시절, 자신만 인간이라는 것에 삐지기도 하고 자신도 신으로 태어나고 싶다고 때를 쓴 적도 있었으나 이제 와서 그런 때를 쓸 일은 없었고 자신 혼자만 인간이라는 것에 대해서 치아키는 충분히 납득하고 받아들일 수 있었다. 굳이 신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당장 자신의 생활이 불편할 일은 없었으니까.

허나 나이를 먹고 고등학생이 되면서 그의 누나가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꺼냈다. 이대로 가면 너는 인간으로서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해야하고 모두를 다시 볼 수 없게 되는 것이라고. 너는 그걸로 정말로 좋냐는 물음이었다. 그의 누나는 치아키에게 분명하게 이야기했다. 자신은 하나뿐인 동생 혼자만 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것이 싫다고. 너도 나처럼, 그리고 다른 가족들처럼 신이 된다면 우리 가족은 영원히 함께 할 수 있을 거라고. 그것이 서로에게 더 좋지 않냐고 물었다. 자신이 아는 신들도 여럿 있다. 그 중에서 정말로 예쁘고 귀엽고 네 이상형이 있다면 그에 맞는 신을 만날 수 있게 해주겠다. 대신 너도 진지하게 사랑에 빠져서 혼인의식을 맺어라. 그러면 우리들은 헤어지는 일 없이 쭉 신으로서 함께 할 수 있다. 죽는 일 없이 계속 쭉 함께 할 수 있다. 어머니도 인간이긴 하나 혼인의식을 맺었으니 반드시 신으로 태어나서 헤어지는 것은 일순이지만 너는 아니다. 너는 영원히 우리와 헤어져서 볼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런 말들을 하는 것에 치아키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그것이 고등학교 일학년. 딱 이 년 전의 이야기였다.

"...신이 되라고 해도 말이지."

혼인의식. 진정으로 신을 사랑하게 되고 그 신 또한 자신을 사랑하게 될 때 영원을 약속하는 의식에 대해선 치아키도 여러번 들은 적이 있었다. 자신이 신이 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해서 유난히 기억에 오래 남는 것이기도 했다. 자신과 의식을 맺는 신은 자신을 배신하지 않는 이상 쭉 고위신으로서 있을 수 있고 자신은 신이 되어 영원한 시간동안 사랑하는 존재와 함께 할 수 있기에 어떻게 보면 윈윈이었다. 하지만 과연 그걸로 좋은 것일까. 내가 만약 인간을 사랑하게 된다면? 그러면 나는 신이 되어야 하니 그 사랑을 저버려야만 하는 것일까. 그런 생각에 빠지게 되면서 치아키는 절로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서 점점 관심을 끊기 시작했다. 물론 자신의 누나의 말은 이해가 가고 가족들의 알게 모르게 바라는 무언가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소년은 다른 집의 아이들 못지 않게 상당히 사랑받고 자란 아이니까. 막내라는 이유로 챙겨주는 이도 많았고 달콤한 것도 괜히 더 먹을 수 있었다. 그렇기에 소년은 자신이 받은 사랑에 대해 의심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자신의 누나 역시 자신을 사랑하고 있기에 쭉 함께 있었으면 해서 자신에게 그렇게 이야기를 했다는 것도 이해할 수 있었다. 허나 그럼에도 그런 사랑에 의미가 있을까. 라는 것이 치아키의 생각이었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사랑에 크게 관심을 두지 말자. 물론 자신의 심장이 뛸 정도의 이가 나타난다면 제 결심이 흔들릴지도 모르나 지금 당장은 연애라는 것에 신경을 쓰지 말자. 크게 관심을 두지 말자. 어린 소년이 내놓은 회피법이었다. 정확히는 소년은 두려웠다. 인연의 신의 손자로 태어나 인연에 대해 정말로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그 이야기가 모두 해피엔딩으로 끝난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허나 배드엔딩도 만만치 않았고 정말로 끔찍한 비극으로 끝난 일도 상당히 많았다. 그렇다면 자신은 자신의 그 이야기를 해피엔딩으로 끝낼 수 있을까. 그런 불안감을 절로 품을 수밖에 없었다. 자신보다 훨씬 뛰어난 이도 한순간의 실수, 그리고 누군가의 배신으로 처참한 비극의 주인공이 되었는데 자신이라고 그러지 말란 법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여러모로 너무나 어려운 분야였고 어떻게 대처해야할지도 알 수 없는 영역에 굳이 발을 들이밀고 싶지 않다는 이유도 있었으나 또 다른 이유는 자신을 신으로 만들기 위해서, 혹은 자신의 행복을 바란다는 이유로, 또한 자신이 키즈나히메의 손자라는 이유 등으로 '사랑' 아닌 '사랑'이 다가오지 말란 법이 없다는 것이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자신은 인연의 신의 손자였다. 당연히 치아키는 키즈나히메의 귀여움과 사랑도 정말로 많이 받았다. 그렇다면 그 사랑 중에서 자신에게 좋은 인연을 맺어주려고 하는 일이 있지 않을까. 그런 의구심을 품은 적이 있었고 지금도 그는 그 의구심을 품고 있었다. 자신에게 사랑이 찾아온다고 한들, 자신을 좋아한다는 이가 나온다고 한들 그것은 정말로 순수한 좋아함일까. 아니. 꼭 키즈나히메의 경우만 있는 것도 아니었다. 자신이 키즈나히메의 손자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키즈나히메와 어떻게든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해서 자신을 혼인의식의 대상으로 삼으려는 이도 분명히 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고위신이 되고, 키즈나히메의 일족이 된다면 그야말로 일석이조가 아니겠는가. 그런 신이 나타나지 말란 법은 없었다. 당연히 치아키는 모든 것을 의심하는 의심암귀 상태에 빠질 생각은 없었다. 그리고 다른 누군가를 원망하거나 키즈나히메의 손자로 태어난 자기 자신의 처지에 대해서 한탄할 생각도 없었다. 자신은 단 한 번도 키즈나히메의 손자로 태어난 것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거나 한 적이 없었기에 더더욱. 허나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만 했다. 자신은 절대 평범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기왕 사랑을 한다고 한다면 그런 것과는 관계없는 정말로 순수하고 아무런 배경없이 자신을 좋아해주는 이와 사랑을 나누고 싶었다. 허나 자신의 배경이 그것을 허락할리 없었다. 자신이 인간인 이상, 자신이 키즈나히메의 손자로 태어난 이상, 그리고 거기에서 완전히 벗어나서 살 수 없는 이상.

"그것도 그거지만 역시 재밌게 사는 것이 더 좋으니까. 괜히 무게감 키우지 말고 가볍게, 그리고 가늘고 길게. 역시 그게 좋아."

그냥 이 순간을 즐기는 것이 어쩌면 자신에게 있어서 가장 좋은 길이 아닐까. 소년은 생각했다. 그렇기에 소년은 오늘도 가벼운 분위기로 모든 것에 임했다. 대충하지는 않으나 그렇다고 너무 무게감 있지 않게. 진지한 분위기는 잡으나 그 공기가 너무 무겁지 않게. 허나 그렇다고 너무 경박하지도 않게.

사랑이라는 것에 살며시 눈을 돌리며 소년은 다른 즐거움을 추구했다. 복잡하게 생각하는 것보다는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싶었기에. 무엇보다 더 깊게 생각한다고 답이 나올리가 없었기에.

"그럼 뭘 해볼까. 오늘은. 올 한 해가 정말로 즐거운 한 해로 모두에게 남았으면 좋겠는데 말이야."

피식 웃으면서 소년은 자리에 앉아 학생회 수첩을 꺼내서 스케쥴을 정리했다. 이 시간에 이렇게 이렇게 해볼까. 아니면 저렇게 해볼까. 사랑이라는 것에 오늘도 신경을 끄며, 애써 모르는 척 눈을 돌리고, 자신이랑은 상관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으며.

348 ◆RK2mb.OzoU (F.TjYe7XAM)

2023-02-17 (불탄다..!) 01:28:57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쓴 무언가. (옆눈)

아무튼 안녕히 주무세요! 사야카주!

349 ◆RK2mb.OzoU (F.TjYe7XAM)

2023-02-17 (불탄다..!) 01:30:35

쥰주와 린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350 ◆RK2mb.OzoU (F.TjYe7XAM)

2023-02-17 (불탄다..!) 01:37:25

이어서 저도 들어가보겠어요! 다들 잘 자요!

351 사야카주 (J0dGgu9fDo)

2023-02-17 (불탄다..!) 10:57:18

>>0

"목표 있나?"
"있으면 갑자기 50점이 막 나오는 것도 아님"

.dice 1 2. = 2
.dice 1 7. = 7

//잠깐갱신.

352 (l7Nns3BVDk)

2023-02-17 (불탄다..!) 12:09:15

>>0

기절할만큼
재밌는이벤
찍어보시고
기절안하면
기절시켜드
리겠습니다

무얼 하나 했더니 새로 발견한 코드 옆에다 낙서하는 중이다. 코드를 직접 훼손한 게 아니라 귀퉁이에 쓴 거니까 괜찮…겠지? 하여간 꽝만 나오니 그는 지루해서 미쳐가기 시작했다…….

"아, 이것도 찍어야지."

결과는? 과연 기절할 만할까?

.dice 1 2. = 2
.dice 1 7. = 4

353 미카 - 사야카 (c7Q8escKps)

2023-02-17 (불탄다..!) 14:16:49

미카는 키리나즈메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꽤나 부러워하는 게 팍팍 티나는 눈치

"그래, 그만 커."

괜히 심술 부리는듯이 하는 말
지금도 저랑 엇비슷한 키인데, 저기서 더 커버리면
뭔가 슬플 거 같달까
오묘한 눈빛을 보내오는 키리나즈메 씨를 애써 무시한다

"글쎄..."

대답이 애매모호하다
다른 좋아하는 게 뭐냐고 물으면
딱히 할 말이 없다
호불호가 명확하지 않은 탓이다
좋아하지 않는 건 있어도 싫어하는 건 없다
싫어하지 않는 건 있어도 좋아하는 건 없다
달리 말하면 뭐든 가리지 않는다는 얘기지만

"...넌 뭐 좋아해?"

조금 고민하다 무신경하게 물어본다
별 이유는 없고
상대가 뭘 좋아하는지 알면, 호의에 보답할 수도 있을 테니까

354 미카주 (c7Q8escKps)

2023-02-17 (불탄다..!) 14:18:51

갱신하고가
>>336 (짤)

355 사야카주 (uiepxhTwUU)

2023-02-17 (불탄다..!) 15:46:23

>>0

"코드를 전부 삐-해서 삐..."
위험한 발언 그만

.dice 1 2. = 1
.dice 1 7. = 2

356 사야카 - 미카 (uiepxhTwUU)

2023-02-17 (불탄다..!) 15:51:16

"적절한 키를 찾다가 이렇게 된 거니까.."
더 클 수도 있고 작아질수도 있나. 라는 알수없는 말을 합니다.

"좋아하는 거..."
"옛날엔 한없는 걸 좋아했던 것 같은데."
성도 그런 의미에서 지었고? 라는 말을 하지만 그다지 진지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하나씩 찾아가는 과정일지도 모름."
물론 아무것도 안하는건 기본으로 좋아함.
느릿하게 말을 하고는 미카를 봅니다.

"님. 님도 참여하실?"
큰 기대는 없이 묻는 것 같네요.

357 (l7Nns3BVDk)

2023-02-17 (불탄다..!) 16:24:38

>>0

유감스럽게도 그는 기절하지 못했다……. 아쉽지만 그렇다면 다른 사람을 기절시키는 수밖에. 그는 자신이 낙서해둔 코드 옆에 서서 동급생 하나가 그것을 찍기까지 얌전히 구경했다. 동급생이 결과를 확인하고서 실망만 하고 있자,

"너 기절 안 해?"
"어? 무슨 소리야?"
"여기 기절 안 하면 기절시켜 준다고 써놨잖아."
"뭔 소리야? ……어, 진짜로 있네. 근데 그게 뭐 어쨌다고."
"그거 내가 쓴 거거든. 기절시켜주마!"
"으아악! 이 자식 왜 이래!"

린은 말벌 쫒는 양봉업자처럼 도망치는 동급생의 뒤통수를 노리고 질주하기 시작쟀다. 다시 말하지만 그는 현재 꽝만 나와서 지루함에 미쳐가는 중이었다. ……아니, 그냥 평소에도 이러는 편인 것 같기도 하고.

.dice 1 2. = 2
.dice 1 7. = 7

358 미유키주 (KXrJ0HvOLo)

2023-02-17 (불탄다..!) 16:54:50

안녕, 잠깐 시간이 나서 갱신해요.

359 린주 (l7Nns3BVDk)

2023-02-17 (불탄다..!) 17:17:23

갸아악 잠깐 갱신하고 가~!!!!!!
미유키주도 안녕이야~~~!!!!!

360 사에 - SCORE AND BOOM (V3bWV7Khnw)

2023-02-17 (불탄다..!) 17:22:41

>>0 사실 점수를 모으는 데엔 그다지 관심이 없었는데—그야 제시한 상품들이 전혀 마음에 안 든다— 여태껏 차곡차곡 쌓아둔 걸 눈으로 확인하니 이거, 의외로 오기가 생긴다! 혜택 자체에는 불만이 많지만 어쩐지 구매자의 호승심을 자극하는 백화점 VIP 실적 같은 메커니즘이다. 오로지 우연에 의지한 채 종이를 찾았던 것과는 달리, 이제는 발자취 닿는 곳마다 투쟁의 불꽃이 마구 튀는 눈길로 구석구석 훑고 있다. 어디 있는 거냐! 나의 50점짜리 QR코드지야—!!

💣 .dice 1 2. = 1
🧧 .dice 1 7. = 6

361 사에주 (V3bWV7Khnw)

2023-02-17 (불탄다..!) 17:25:01

뭔데 실화가... 이대로라면 오징어 게임 나갈 수밖에 없게 돼버려.........

미유키주 오랜만~~~!! 린주도 잘 다녀오라구!! (。•̀ᴗ-)‎و✧

362 쥰주 (c15PH4fpCM)

2023-02-17 (불탄다..!) 17:49:04

드디어!!! 드디어 집이예여!!!!!!!

363 (c15PH4fpCM)

2023-02-17 (불탄다..!) 17:51:13

>>0

"진짜 이번에도 틀리면 성을 갈아버릴까...."

쥰은 진지하게 고민했다. 물론, 갈아버릴 생각은 없었다. 그는 아직, 자신의 가족을 사랑했다.

.dice 1 2. = 1
.dice 1 7. = 2

364 쥰주 (c15PH4fpCM)

2023-02-17 (불탄다..!) 17:51:24

((뿌에에엥))

365 미카 - 사야카 (c7Q8escKps)

2023-02-17 (불탄다..!) 18:01:08

...또 이상한 소리 한다
말에 진중함이 없는 게 농담처럼 들려서
괴상한 컨셉을 잡는 건가 싶다가도
왠지 알 수 없는 거리감이 느껴지는 것이다
그러든 말든 큰 상관은 없겠지만

"그래, 잘 찾아봐."

별 감흥 없이 대꾸한다
그렇지만 영혼 없는 빈말은 아니고
'한없는 것' 같은 추상적인 것보다
더 나은 걸 찾았으면 한다
저처럼 재미없는 삶을 사는 건 별로니까

"뭘? 찾는 거?"

참여라는 말에 긴가민가해서 되물어보고
곧 망설이는 기색도 없이 답한다

"너무 늦었지 않나."

미카의 생각은 그러했다
이제 와서 그런 걸 찾아보기엔 너무 늦은 때라고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불명확
그럴싸한 취미, 특기도 없고
무엇보다 그런 것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보려는 의지도 없다

"뭐, 안될 건 없겠지만..."

자신감 떨어지듯 기어들어가는 목소리

366 미카주 (c7Q8escKps)

2023-02-17 (불탄다..!) 18:01:36

개갱신~
다들 맛저혀

367 쥰 - 하네 (c15PH4fpCM)

2023-02-17 (불탄다..!) 18:06:49

“?”

쥰이 천연덕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 자신의 이름과 비슷한 발음이 불렸는데도 시치미를 뚝 떼는 것이 퍽 자연스러웠다.

“그런가요?”

필요 없다고 하는 반응에 자신이 너무 심하게 장난쳤다 생각한 듯 쥰이 무언가 말하려고 했다. 그러다, 출석부를 가져와 줄 수 있겠냐는 말에 씩 웃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금방 가져올 테니까요.”

그 말이 정말인 듯 그는 교탁에서 출석부를 꺼내 와 슥, 내밀었다.

“쿠로사와는 총 .dice 1 3. = 3명일 거예요.”


368 쥰주 (c15PH4fpCM)

2023-02-17 (불탄다..!) 18:07:08

미카주 어서와요!!

369 쥰주 (c15PH4fpCM)

2023-02-17 (불탄다..!) 18:16:17

저도 밥 먹고 올게요!! 세상에 쿠로사와가 3명이나!!!!

370 사야카 - 미카 (J0dGgu9fDo)

2023-02-17 (불탄다..!) 18:18:41

"본래 한없음은. 미지를 의미하고, 그리고 사람은 그것을 두려워하면서도 불을 켜서 더듬거리며 나아가던 걸 보았지.."
요즘에도 심해와 우주는 밝혀지지 않은 게 많다고 하지 않던? 이라고 말하지만..

"아 이렇게 무게잡는건 귀찮음.."
금방 이렇게 귀찮아하니.

"응 찾는거."
"다만 거창한 걸 말하는 게 아님."
"커피맛 좋아한다. 고 하는 것도 충분함."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좋아하는 것. 을 찾는 것이지. 라는 말을 하면서 늦었다는 말을 하는 미카를 턱을 괴고 바라봅니다.

"학생할인은 싫어함?"
학생 때만 할 수 있으니까 좋아해도 상관없지 않나? 이런 사소한 것도 상관없다는 듯 말합니다.

"원래 사람들은 평생 찾기도 함."
스스로가 어떤 의미인지라던가.
물론 일찍 찾으면 좋지만 조금 늦어도 상관없지 않음?
....자기는 그렇게 생각한다는 듯 말합니다

371 사야카주 (J0dGgu9fDo)

2023-02-17 (불탄다..!) 18:18:52

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372 미카주 (c7Q8escKps)

2023-02-17 (불탄다..!) 18:25:31

쥰주 맛저하고 사야카주 어서와

373 사야카주 (J0dGgu9fDo)

2023-02-17 (불탄다..!) 18:33:11

다들 안녕하세요.

374 탐색 ◆RK2mb.OzoU (F.TjYe7XAM)

2023-02-17 (불탄다..!) 19:15:00

>>0

"오늘도 펑~ 어제도 펑~ 폭탄이 펑펑펑~"
"점수를 얻고 싶은데~ 폭탄만 펑펑펑~ 너무나 펑펑펑~"

어제 스스로에게 한 공약을 지키려는 듯 치아키는 살며시 어설픈 스탭을 밟으면서 운동장 구석 나무 뒷편에 있는 QR코드로 향했다. 이어 그는 스마트폰을 꺼내면서 QR코드를 인식시키려고 했다.

"하~지~만~"
"이~것~은~"
"점~수~일~지~도 몰~라~~~"

이어 그는 살며시 바뀌려고 하는 화면을 바라보면서 싱긋 웃으면서 마치 저 하늘의 별을 바라보는 것처럼 고개를 살며시 들어올리며 음을 이어나갔다.

"신이시여~ 저에게~ 50점을~~~ 주세요!! 주~세~요!"

/

.dice 1 2. = 2
.dice 1 7. = 6

다들 안녕하세요!!

375 ◆RK2mb.OzoU (F.TjYe7XAM)

2023-02-17 (불탄다..!) 19:15:25

아무래도 다이스가 폭탄을 주는 것에 맛을 들인 것이 분명하다.
어떻게 확률적으로 이럴 수 있지...(동공지진)

376 사야카주 (J0dGgu9fDo)

2023-02-17 (불탄다..!) 19:19:54

폭탄에 맛들리셨습니다.

캡하.

377 ◆RK2mb.OzoU (F.TjYe7XAM)

2023-02-17 (불탄다..!) 19:22:17

사야카주도 안녕하세요!

378 미카 - 사야카 (c7Q8escKps)

2023-02-17 (불탄다..!) 19:26:34

사뭇 진지한 말을 하는 거 같은데
그러면서도 금세 귀찮다 하는 걸 보니
정말 알기 쉽지만 동시에 어려운 사람이다

"...고양이 좋아하는 거처럼."

잠자코 맞장구를 친다
원래는 비밀인 사실이지만
저번에 누구한테 들켜(?)버렸기도 하고
낯선 사람도 아니니 딱히 상관없다고 생각한 듯

"싫어하진 않지."

싫어하지 않는다, 애매한 대답이다
딱 잘라서 좋다고 말하긴 커녕
이도저도 아니라는 태도
직접적인 표현을 꺼리고, 또 스스로에게 솔직하지 못한 탓이다

"그건 그런데..."

테이블 다리에 올려둔 발을 괜히 까딱인다
구구절절 맞는 얘기라서 할 말이 없다

379 미카주 (c7Q8escKps)

2023-02-17 (불탄다..!) 19:27:13

캡틴 어서와
이것이... 광기...?(아님

380 사야카 - 미카 (J0dGgu9fDo)

2023-02-17 (불탄다..!) 19:45:51

"고양이. 귀엽지만 위험한 생물"
귀엽긴 하지만. 이라고 덧붙입니다. 와타누키는 고양이를 좋아함. 이라는 새로운 정보를 떨어뜨려도 티는 안 나겠다. 원래 넓었으니까.

"엄청 싫거나 한 건 아니란 얘기임?"
간단하게 묻고는...

"엄밀하게 말하자면..."
"나에게 안 맞는 걸 찾는 거라고도 할 수 있음."
정말 못하겠다 싶은 걸 놓아주는 거임.이라고 말하며 얼음만 남아 녹아가는 잔을 빨대로 휘적거립니다.

"선을 지키는 선에서. 정말 하기 싫은 것을 덜어내고.. 그 와중에 정말 좋아하는 게 생기거나 있으면 그걸 좋아하면 되는 것."
"아니면 호기심이 드는 걸 알아보거나."
모호한 건 사야카도 마찬가지지만.(아니 어쩌면 가장 모호할수도 있지만)

381 사야카주 (J0dGgu9fDo)

2023-02-17 (불탄다..!) 19:52:27

>>0

"협박은 먹히는가?"
"...."
노려보기!

.dice 1 2. = 2
.dice 1 7. = 7

382 사야카주 (J0dGgu9fDo)

2023-02-17 (불탄다..!) 19:52:40

안먹혔음.

383 미카 - 사야카 (c7Q8escKps)

2023-02-17 (불탄다..!) 20:20:42

"엄청 싫은 건 아니지."

그렇다
엄청 싫은 거라고 해봐야 몇 없지만

"키리나즈메 씨는 뭐랄까, 어른스럽네."

문득 그렇게 말해본다
마냥 귀찮음이 심한 학생인 줄로만 알았는데
의외의 면이라고 할 수 있을까
고작 17년 살았을 고등학생이라기엔
너무 성숙한 분위기가 느껴져서 그런 걸지도
...아니면 제가 지나치게 미숙한 것이거나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니까

"...그래, 노력해볼게."

건성으로 대답하는 거 같아도
의지는 있어보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적극적으로 임할까...
그치만 들었던 말을 쉽게 잊진 않을 듯

"넌 뭐, 관심가는 거 있어?"

키리나즈메 씨는 스스로가 좋아하는 걸 찾고 싶어할까 싶어서
물어봤다

384 (l7Nns3BVDk)

2023-02-17 (불탄다..!) 20:26:34

>>0

"뭐든 좋으니까 일단 1만 나와라……."

저도 모르게 중얼거리다 핫, 하고 황급히 입을 다문다. 혼잣말로라도 기원하면 큰일난다! 이번에도 모르는 사이에 신으로서의 명예를 걸어 버릴지도 몰라!

입 다물고 무념무상만을 속으로 왼다.

.dice 1 2. = 1
.dice 1 7. = 5

385 린주 (l7Nns3BVDk)

2023-02-17 (불탄다..!) 20:29:05

뭐야 대박났잖아~~~!!!!!!!~!~!~!~!~!

386 사야카 - 미카 (J0dGgu9fDo)

2023-02-17 (불탄다..!) 20:31:17

"어른스러우면서도 새하얄수도 있음."
먹물이 물들었다라고도 할 수 있지만 동시에 깜깜이라는 점도 있나? 노력해본다는 말에

"처음은 그걸로도 상관없음."
그냥 언젠가 하겠다고 생각이 들면. 같은 거일지도. 라는 말을 합니다. 그러다가 자신에게 질문이 돌아오자..

"대부분이 빠져 있지만. 헤매며 찾는 것보다는 경험해보는 게 좋을 거라 그가 생각했음."
그렇기 때문에 호불호라고 해봐야... 익숙지 않은 건 귀찮다. 의 영역이 가까움. 이라고 답합니다.

"예를 들자면...아니."
"요즘에 관심을 가지는 건 학생들이 폭탄에 우는 점수 뭐시기임."
"정말 폭탄이 엄청 나오는지 호기심 조금 생겼음."
이라면서 핸드폰을 보여주네요. 점수라고 해봐야. 60점 남짓이겠지만.

387 ◆RK2mb.OzoU (F.TjYe7XAM)

2023-02-17 (불탄다..!) 20:31:52

밥 먹고 갱신이에요! 오! 축하해요! 린주!

388 사야카주 (J0dGgu9fDo)

2023-02-17 (불탄다..!) 20:32:03

어서오세요 린주.

389 미카주 (c7Q8escKps)

2023-02-17 (불탄다..!) 20:33:31

린주 캡틴 어서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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