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49087>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116 :: 1001

◆gFlXRVWxzA

2023-02-07 00:45:57 - 2023-02-18 22:38:50

0 ◆gFlXRVWxzA (0R.Mq3QwpY)

2023-02-07 (FIRE!) 00:45:57

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7065/recent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900 재하주 (fdYD0.sUrE)

2023-02-13 (모두 수고..) 17:56:51

퇴근 준비 완료! 집에 가서 답레를 쓰고 말겠사와용..(비장)

【 청운장법 】
입마관에서 가르치는 36가지 무예중 하나. 특이하게도 36장로 중 하나인 옥면공자가 직접 후학들을 위해 개발해낸 기초적인 장법이다. 교국의 무관이라면 대부분 다룰 줄 아는 편이며, 이것을 특기로 하는 사람도 찾아볼 수 있다.

윅기 찾아보다가 아빠가 무슨 무공을 쓰는지 찾았는데용..
압바..... 호쾌하고 화려한 미중년의... 장법......???
어제 인터뷰로 분명 음양의 조화 존맛탱이라 했는데 살짝 양기에 치우치기 시작함..........

901 수아주 (DT/8t.o/iU)

2023-02-13 (모두 수고..) 18:11:45

화경 낭인이 있으면 벌모세수(인당 100은) 이런 것도 하고 다닐까요?

902 야견 (tw004NEZNI)

2023-02-13 (모두 수고..) 20:33:39

>>892 응? 하고 켜봤는데 크으......이게 무협이고 이게 낭만이지.....
>>900 한손으로는 옥면공자 장법쓰고, 딴 손으로는 제일상마전 무공을 쓰면 음양의 조화인것!!!

903 재하 - 지원 (DSUP5sKwLU)

2023-02-13 (모두 수고..) 21:10:23

사내아이, 사랑스러운 동생. 재하 첫 만남의 전율을 잊지 못했고, 그 이후로도 온갖 사랑이요 귀한 것은 다 쏟고 있었다. 비단 옷은 고사하고 장신구를 하사하는 것은 물론이요, 직접 머리를 빗겨주고, 덥수룩한 수염 등 잔털을 직접 정리해 주며 세심히 돌보고 있었다. 감찰국 내부에서는 정말 저 모습이 귀엽냐며 기함하곤 했지만, 재하는 감찰국 사람들의 반응을 더 이해할 수 없었다. 귀엽지 않나? 지네의 껍질같이 매끈한 피부도, 부리부리한 눈도, 툭 튀어나온 코도, 새까만 머리카락에 짙은 눈썹, 인간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치열마저 다 사랑스러운데 당최 무엇이 이상하단 건지. 볼을 가득 손에 쥐듯이 잡고 마구 흔들 때면 어찌나 행복한지, 일하며 쌓였던 피로가 사라지는 느낌인데. 다시금 그 감촉을 생각하자 표정이 다시금 사르르 녹아내린다. 제 정인의 표정이 나빠지는 것은 아는지 모르는지.

"……아니 되는 일인가요?"

눈 동그랗게 뜬다. 파르르 떨리는 눈가 하며 웃고 있음에도 싸한 분위기니, 만나고 싶은 것이 아니었나? 어째 화가 난 기색이니 재하 무엇을 잘못하였나 고민하듯 새하얀 속눈썹 아래로 내리깔며 시선을 피한다. 어디서 잘못한 걸까? 만나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혹시 사내아이라서? 그렇다기엔 귀여운 동생이지 다른 의미는 없는데……?

"얼굴을 붉힌다니요…?"

아, 설마. 정말? 길고 풍성한 속눈썹이 위로 휙 올라가더니만, 그 속의 눈동자는 홉뜬 눈 때문에 작아지고 있었으니 놀라움 감추지 못한 탓이다. 정말 사내아이란 이유로 질투하는 것인가? 놀라움과 더불어 다른 감정도 톡 치고 올라오니, 이 상황에서 기름만 더 끼얹을 감정이요 그 이름 우스움이다. 제 정인 내다 버리듯 이곳에서 밀회 가지면서 자신은 그래선 안 되는 성스러운 사람으로 본다라. 재하는 제 감정을 차분히 누르며 당신을 물끄러미 마주하더니만, 거칠게 끌려 올라오며 느껴지는 고통에 작은 신음 뱉는다.

"윽, 도련님, 잠깐……!"

차마 아파요, 까지는 말 할 수 없었다. 오래된 기억이 쌓여 만든 버릇이었다. 속삭이는 목소리에 우습던 감정이 하나 더 치고 올라온다. 아, 재하 악독하디 악독하니, 진정 악인이지 아니하겠는가. 몸을 기댄 채 눈만 굴린다. 도르륵 굴러가는 시선은 느릿하지만, 구르는 소리가 날 것만 같았다. 구른 눈길 침잠한다.

"도련님, 아, 사랑스러운 나의 도련님."

나긋하게 속삭이는 목소리는 분노요 질투 눌러 담는 당신과 달리 여상하며, 다디달다. 다만 다른 점이라면 끌어안길 적에도 웃어야 할 것이 눈 하나 휘지 않는단 점이다. 웃지 않는 눈빛 선득하니 귀기로웁다.

"귀여웁기도 하지! 소마가 어찌 도련님 곁을 떠나겠사와요? 주인님께서 후사를 만들어라 명하시어 붙은 약혼녀에게도 일말의 애정을 품지 아니하고 있는데 소마의 사랑스러운 동생에게, 하물며 인간이 아닌 존재에게 어찌 연심을 품을까요……?"

명하시면 하겠지만. 사근사근, 손 올려 뺨 쓸어주는 손길도 뱀 기어다니듯 선득하다.

"소마는 되려 도련님께서 떠나실까 걱정이지요."

뺨 쓸어주던 손이 턱 틀어쥐듯 하니. 그제야 생글생글 미소 짓는다. 언젠가 나를 떠나버리고 그 여자 곁에서 평생 살까, 그 사실이 끔찍하지.

"떠나지 말아요. 재하의 노고를 보셔요. 네에? 어여삐 여겨주셔야지요."

904 재하주 (DSUP5sKwLU)

2023-02-13 (모두 수고..) 21:11:42

고삐 꽉 잡으면서 갱신해용... 링크 만화 너모 재밌어용!! 저게 무협이지!

>>902 어.. 짱이다... 초코랑 바닐라 아이스크림 중에서 초코바닐라가 제일 맛있듯이 그걸 딱 아시다니... 야견주는 맛잘알이에용...

905 수아주 (XmkqYCA/5Y)

2023-02-13 (모두 수고..) 22:41:55

무협 소설 보고있는데 여기서는 흑막이 엄청나게 강해서(황실 암중에서 지배 시도, 화경 고수 4명, 현경 고수 1명 등) 막 수백명 단위로 죽이고 다니네요

부럽다

906 이수아 - 고불 (XmkqYCA/5Y)

2023-02-13 (모두 수고..) 23:11:05


세상에 이름이 고불이라니! 그럼 자기 이름을 말버릇으로 삼은 건가요? 진짜 기서 속 등장인물 같네요.

수아는 그렇게 생각하며 녹색의 무언가, 고불을 바라보며 웃습니다. 물론 속으로만요.

하하하.

속으로는 크게, 겉으로는 작게 입고리가 조금 움직인 정도로 웃은 수아는 생각합니다.

오늘은 꽤 재밌게 놀았네요. 오래간만에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뭐 그건 그렇고...

수아는 창을 쥐며 묻습니다.

"나는 낭인 수아(修我)다. 너는 요괴이냐 영물이냐?"

위험할 수도 있으니 대비는 충분히 해야죠?

907 지원주 (675CWpYUkU)

2023-02-13 (모두 수고..) 23:32:08

갱신...!!

908 고불-이수아 (CA.74W.nMs)

2023-02-13 (모두 수고..) 23:44:47

..그럼 그렇지.

고불을 찾던 것도 고불을 닮은 사람을 찾던 것도 아니었다.
그야..상대는 고불을 사람으로 고려조차 하지 않고 있으니.

역시 기대한 고불이 나빴다.

"고불! 요괴! 영물! 무슨! 차이다 고불? 너!한테 의미!가 있다 고불?"

요괴든 영물이든..요괴 사냥이라도 하러 온 셈인가?
뭐가 되었건 고불은 둘 다 아닌 사람이다. 요괴로 대한다면 이쪽도 그에 맞게 응해줘야겠지만.

자기 멋대로 기대하고 멋대로 실망한 스스로가 못마땅하여 자신을 사람으로 안 보는 것에 대해서 화를 내기 뭐하다.
괜히 스스로의 못남에 대한 애먼 화풀이를 하는 느낌이 들 것 같기에 고불은 속으로 삭히고자 했다.

909 남궁지원 - 재하 (eMEM6Wm.wU)

2023-02-14 (FIRE!) 00:16:09

질투란, 얼마나 추한 감정일까.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돌아보지 못 하게 만들고, 제 신경을 갉아먹는, 감히 자신이 품어서는 안 될 감정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그런 감정을 품는 것은 연모라는 감정을 품었기에, 자연스레 질투는 피어나기 마련이었으니. 그런 질투는 다시금 연모라는 감정에 의해 가라앉는 것이다.

"...재하야."

나긋하게 속삭이는 목소리에 그는 잠시 이름을 부르며 제 정인의 얼굴 바라보았다. 달디 단 목소리에 질투가 가라앉았으나 귀기로운 표정은 그조차도 어딘가 섬뜩하게 만드는 면이 있었다.

잠시간 참을성이 생긴 그는 제 정인에게 품고있던 오해를, 정인이 말로금 하여 하나씩 풀어나가는 것을 조용히 들었다. 인간이 아닌 존재. 그 말을 듣자마자 무언가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참으로 우스운 감정이다. 말을 듣는 것으로 멈출 수 없을 만큼 끌어오르던 감정이 그저 말 몇마디로 씻은 듯 사라지다니.

"네가... 떠나지 않는다면 나 역시 그리할 것이다. 설령 네가 지금 가진 것들을 모두 잃고 저 아래로 추락한다 하더라도."

질투로 보이지 않던 시야가 다시금 밝아진다. 맑아진 정신으로 보니 어느새 제 정인에게 잡아먹힐 듯 손길 서늘했다. 금방이라도 제 목을 쥘 듯한, 턱을 쥔 정인의 손목을 그러쥐고는 조용히 속삭였다.

"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그럴 것인데, 굳이 말을 꺼내는 것은... 역시 비겁하구나."

어여삐 여겨달라는 말이, 제 연모라는 감정과 엮여 하나의 족쇄처럼 느껴졌다. 그 말을 들은 순간 벗어날 수 없는 것을.

"재하 넌 내게 있어 특별한 존재다. 난 널 절대로 떠나지 않을 터이니... 너 역시 날 떠나지 말아다오."

정인을 감싸안은 팔에 힘을 더 주어 꾸욱 품에 파묻었다. 설령 파멸한다 해도 함께 파멸할 것이고, 오히려 그게 자신이 제 정인을 연모하는 까닭이니. 제 정인은 그를 파멸할 때까지 놓아주지 않을 터다. 그 사실이 그에게 있어 너무나 달게 느껴진 것은, 그 역시도 그것을 바라고 있기에.

910 이수아 - 고불 (RIsjAS/3jA)

2023-02-14 (FIRE!) 00:22:04


수아는 앞에서 성내는 고불을 바라봅니다.

흠... 뭔가 화난 거 같은데? 역시 영물인가... 요괴로 착각해서 화난건가...?

수아는 그런 생각을 하며 입을 엽니다.

"그야... 일단 만나면 신기하니까? 열여섯 인생, 그리고 1년 강호 유람 중 처음이거든."

수아는 한손으로는 턱에 손을 대고 다른 한손은 창을 꽉 쥔 채 말을 잇습니다.

"흠... 혹시 내가 했던 말 중에 뭔가 마음에 안드는 점이 있었나?"

수아는 그렇게 말하며 고불을 똑바로 쳐다봅니다. 혹시 화가 나서 습격하기라도 하면 곧바로 대처해야 하니까요.

"만약 그렇다면 사죄를 하고 싶은데."

강호에 나온 이후 몇없는 마음에 드는 첫인상(수아기준)이니만큼 뭐... 좋?은 사이를 유지하고 싶네요.

911 수아주 (RIsjAS/3jA)

2023-02-14 (FIRE!) 00:25:41

6성(成) 소성(小成)
10성(成) 대성(大成)
12성(成) 극성(極成)

이 순서인가용? 12성은 일정 등급 이상이여야 개방된다니 아쉽네요

912 수아주 (RIsjAS/3jA)

2023-02-14 (FIRE!) 00:41:30

옛날에 본 무협에서는 6성 소성은 실전에서 이 무공을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는 성취, 10성 대성은 이 무공의 창시자가 설계한 활용의 극한, 12성 극성은 무공의 사용자가 새로이 만들어낸 각각의 경지 그런 느낌이였는데 무림비사에서는 어떻게 되있나용?

913 고불-이수아 (4CO4EqrNZA)

2023-02-14 (FIRE!) 08:05:43

만나면 신기하다라 맥 빠지는 이유지만 맞는 말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사죄를 하겠단 말에 고불은 낄낄 웃었다.

"고불! 너! 운 좋다 고불! 목적은! 달성이다! 너! 신기한 거 봤다!"

그야 고불은 요괴도 영물도 아니지만, 보지 못한 신기한 것은 맞다. 그러니 그동안 보지 못했을 신기한 경험을 이번에 한 것은 맞는 셈이다.

"고불! 사람!이다! 나! 이런 꼴!인 사람! 처음이다 고불? 그럼! 신기한! 경험했다 너! 축하!한다 고불!"

요괴로 멋대로 오해해 공격하거나 영물로 멋대로 오해해 대뜸 선물을 달라는 경우들에 비하면 그저 요괴든 영물이든 신기하다 정도의 반응이라니. 신기한 것은 사실이니 허용할 수 있는 범위라 고불은 여겼다.

"고불! 고로 사죄!는 됐다! 오히려 사람!이라 실망이면 이쪽!이 사죄!한다 고불!"

914 ◆gFlXRVWxzA (CaIyVKbOUo)

2023-02-14 (FIRE!) 09:39:18

비슷해용! 대부분 무공은 10성이 끝이고 11성 12성은 별로 없서용

915 야견 (MZGZ20hPYo)

2023-02-14 (FIRE!) 10:27:31

엔딩 쯤에는 11성 12성 달성하는 레스주가 나오려나...?

916 야견 (MZGZ20hPYo)

2023-02-14 (FIRE!) 10:32:48

아마 다음 진행 쯤에는 대사건 마무리될것 같은 예감도 드는데.....

무림비사는 예상대로 되는 일이 없는 것! 혹시 지하에 묻혀있던 용왕님이 막 언데드로 부활해서 깽판치고 그럴수도

917 미사하란 (XwPAgA9sw6)

2023-02-14 (FIRE!) 12:54:46

해동 땅에서 갓 캐올린 180년 하수오(??)

918 미호주 (H.qoQsNaYo)

2023-02-14 (FIRE!) 14:32:03

@캡틴 요청이 있네:3

919 ◆gFlXRVWxzA (UenkdAr7bY)

2023-02-14 (FIRE!) 16:31:27

홍???

920 미호주 (H.qoQsNaYo)

2023-02-14 (FIRE!) 16:46:00

그렇게 막 무거운 요청은 아닌...데...

정확히는 요청이 아니라 고민이야.. ':3

미호가 손에 안 맞기 시작했습니다...!!!(눈물)
진행이야, 어찌어찌 한다고 쳐도!!!! 일상에서 미호놈의 행동을 내가 갈피로 잡지 못하고 있음다!!!!!!🥲 일상을 돌리고 싶은데! 미호가 어찌 나올지 모르겠어서 손을 잘 못 들어!!! 근데 이건 내 문제임!!!(오열)

미호를 내리고 새로운 캐로 데리고 와도 될까... 요괴칭구칭구들을 포기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내 손에 안 맞기 시작해서 이게 더 큰 고민이랄까.....🥲

921 ◆gFlXRVWxzA (UenkdAr7bY)

2023-02-14 (FIRE!) 17:10:25

아무래도 미호를 굴리실 일이 현생에 치이시다보니 줄어들아서 그러신게 아닐까 싶긴한데 홍...
새로운 캐로 돌아오시는건 상관없지만용!

922 이수아 - 고불 (GoxjyiTq/2)

2023-02-14 (FIRE!) 17:15:06


사람... 수아는 고불을 바라봅니다. 사람...

흥미가 떨어졌습니다. 사람이라니, 하아... 사람은 흔하잖아요. 그다지 신기한 것도 아니고 말이죠.

말버릇은 그나마 좀 흥미롭긴 한데, 영물이나 요괴라는 특징에 비하면 별거 아닙니다.

영물... 요괴...

수아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난 못봤어도 이 사람은 보지 않았을까?

"흠... 사람이라... 그럼 혹시 그대는 영물이나 요괴를 본적이 있는가?"

수아는 고불을 바라보며 묻습니다.

923 수아주 (GoxjyiTq/2)

2023-02-14 (FIRE!) 17:19:01

수아는 외형은 그렇게 신경쓰지 않는 편이예용!
마음씨를 더 중요히 여기죠.
옛날에는 신경썼는데 사람 죽이고 남은 시체는 오물이잖아요? 그거 보고 가치관이 조금(?) 바뀌었죠.
물론 태정이는 외형은 신경써서 그래도 좀 꾸미고는 다닌답니다.

924 수아주 (GoxjyiTq/2)

2023-02-14 (FIRE!) 17:44:01

김캡 기연으로 무공이 아니라 다른 기술도 얻을 수 있나요?
의술 같은거가 적히 책 같은거용

925 고불-이수아 (4CO4EqrNZA)

2023-02-14 (FIRE!) 19:18:56

음 그래도 뭔가 순순히 믿는 눈치다.

거짓말 마라 이 요괴 녀석아! 같은 전개나
헤헤헤 그럼요 사람이시고 말고요 같은 전개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 역시 특이하다면 특이할 일이다.

"고불! 요괴? 영물? 뭐!가 다르다 고불?"
영물이니 요괴니 뭔가 유별난 동물 같은 것들을 그렇게 부르는 것 같긴 한데..정확히 그게 뭔지 고불은 모르겠다.

"고불! 특이!한 존재! 봤다 고불! 안다 고불! 근데! 영물!인지 요괴!인지 그런거! 모르겠다 고불!"
고불은 실제로 그런 생물을 보긴 봤다. 근데 그냥 특이한 동물인지 영물인지 요괴인지는 모르겠다.

이름만 들었을 뿐 정확한 종족이 뭐가 되냐는 식의 대화는 하지 않았으니 고불은 알 도리가 없다.

926 이수아 - 고불 (GoxjyiTq/2)

2023-02-14 (FIRE!) 19:54:05


수아는 고불이 한 말을 듣고 고민합니다.

영물과 요괴, 둘이 뭐가 다른가.

흠... 생각해보니까 다른게 별로 없는거 같기도 하고... 똑같이 죽이면 내단이나 부산물들이 나오고 지능도 특별히 어떤게 더 우월하다 그렇게 정할 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뭐 다른 점이라고 하면... 평소에 사람을 먼저 공격한다 안한다 정도?

요괴는 일단 사람을 공격하는데 영물은 무슨 이유가 있지 않는 이상 공격하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면 영물은 좀 강하고 똑똑한 동물, 요괴는 좀 강하고 똑똑한 해수 그정도로 설명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용도 영물 아닌가요? 용이 조금 강하다 그런 수준으로 설명이 가능한가?

막 구전이나 기서같은데 보면 오히려 용은 엄청 강하고 현명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사람으로 둔갑하는 경우도 많지요.

흠, 근데 용은 엄청 크다고 들었는데 수십 수백 장에서 한 5~8척 되는 사람으로 둔갑하는게 가능한건가요?

그럼 용의 몸이랑 사람의 몸 중에 어떤게 진짜일까요. 압축된다고 해도 무게가 사라지는 건 아닐꺼 아니예요.

하지만 그렇게 무겁다면 목조 건물 같은 곳에 들어갔을 때, 무게로 인해서 삐걱이든가 할텐데 그런 구전은 못 들어봤단 말이죠.

혹시 기(氣)가 무게가 된 건가? 아니면...

수아는 이후에도 골똘히 계속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3분 정도가 지났을 때, 겨우 얻어낸 한가지 답을 입에 올렸습니다.

"그럼 화경의 고수도 결국은 영물인 건가?"

흠, 전혀 생뚱맞은 대답이네요. 그리고 결국 답도 아니고 질문에예요!

927 고불-이수아 (4CO4EqrNZA)

2023-02-14 (FIRE!) 20:28:59

고불은 뭔지 몰라도 혼자 골똘히 생각하고 있는 상대를 얌전히 기다렸다.
그러길 1분..곧이어 2분..그렇게 3분이 되어가자 고불은 슬며시 하품이 나온다.

혹시 선채로 잠든 것일까? 에이 그냥 다시 잠이나 잘까..그런 생각이 마구마구 들 때 상대가 입을 열었다.
거기선 전혀 예상하지 못한 대답 아닌 의문이 나왔다.

대체 그 3분 동안 무슨 생각을 그리 했던 것일까?

"고불! 화경!이다 고불? 그럼! 나 영물! 모른다 고불!"

정확히는 몰라도 대충 뭔가 엄청 강한 경지를 화경이라 하는 것 같음을 고불은 안다.
그리고 영물이라는게 그런 경지와 비견되는 존재라면야..고불은 전혀 모른다.
오히려 자신을 어찌 감히 영물로 오해할 수 있었는지 그동안 오해한 자들이 심히 의아하다.

"고불! 그런 존재!를 찾기! 쉽지! 않다 고불! 으음..평생 볼! 일이 있겠다 고불? 나랑은 연!이 없!을 것 같다 고불!"

이렇게 말하는 고불은 후애 자신이 화경의 고수와 생물학적 혈연 관계를 맺으리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928 미호주 (FKPMGv6Ovg)

2023-02-14 (FIRE!) 20:31:25

일단 다음주까지 해보고! 안 되면 진지하게 말해보는 걸로... :3c

갱신해!

929 재하주 (FEppJAYopM)

2023-02-14 (FIRE!) 21:21:50

와......호... 갱신해용 퇴근길이라서 돌아가면 바로 답레드릴게용...

930 수아주 (GoxjyiTq/2)

2023-02-14 (FIRE!) 21:24:32

신선이 되면 금단(金丹)을 이룬다는데 이게 신선판 내단이 아닐까요?
그리고 현경은 우화등선해서 무선이 되는데 화경은 현경의 이전단계 즉 애기 현경...!

신선=영물=무인...!

영물 인간Ver가 무인이었던 것입니다...!

931 수아주 (ycLv.dyRpM)

2023-02-15 (水) 00:51:45

잘자요오오오....

932 재하 - 지원 (2LN4kREilQ)

2023-02-15 (水) 03:55:06

귀여우신 분이다. 연모의 감정을 온전히 자신에게 쏟아준다면 좋겠으나 남에게도 이런 감정 드러냄을 알고 있으니 어딘가 쓴 면도 없잖아 있다. 다만 그 사실에 가라앉은 것이 아니니, 누군가의 삶을 갉아먹고 그 파고든 자리를 사수하고자 하는 자신이 우스웠기 때문도 있다. 자신의 동생과도 같은 존재요 약혼녀의 존재를 알리면서까지 나는 이리도 추하지만 당신만을 사랑하노라 속삭이니 어찌 우습지 아니한가.

"네에, 도련님."

당신이 이름을 부르면 고분고분 답한다. 나의 이름을 부르며 각인하시어요, 내가 누구인지 알아주시어요. 당신의 재하이옵고 당신만의 사람이렵니다. 편안해지는 듯한 표정 바라보며 눈을 물끄러미 마주한다. 당신이 나를 떠날까? 아니, 지금 모습을 보면 그러지 아니할 테다. 재하 눈 가늘게 휜다. 이미 모든 것을 잃고 추락하였으니, 당신만 있으면 된다. 같이 내려가는 것은 각오하고 있었다. 홀로 내려가는 것도. 후자는 고하지 아니한다. 당신은 전자만 알고 있으면 된다.

"아무렴, 도련님께서 그리 여겨주시니 소마가 어찌나 감읍한지……."

턱을 틀어쥔 손길에는 힘이 들어가 있지 않다. 검지로 턱 선을 훑으며 교태롭게 웃음 흘리고는, 손목을 그러쥘 적엔 몸을 기울인다. 속삭이는 것을 더욱 가까이에서 듣고 싶다는 듯, 이 손목을 잡아주는 것으로도 기쁘다는 듯.

"간악한 마두이니 이 비겁함은 용인하셔야지요, 아니한가요?"

이미 마두이자 목줄 쥔 존재인즉. 재하 나지막이 웃는다. 자그마한 웃음소리는 가늘고 휘어진 눈 만치나 교태롭다. 그래, 목줄. 서로가 서로의 목줄을 쥐고 있지 않은가. 벗어날 수 없고,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품에 파묻힐 적 재하 느릿하게 고개 비비곤 고개를 들어 턱에 가볍게 입 맞춘다. 그대로 떼지 않고 입술을 달싹였다.

"약조하신 이상 도련님을 떠나지 아니할 것이어요……. 그러니 무엇보다 특별히 여겨주시어요. 밤마다 뜨는 희미한 별 보다 찬연히 여겨주시옵고,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가보처럼 지켜주시오며, 메마른 사막에서 찾은 샘물처럼 갈망해 주시되 독이 든 찻잔임에도 망설임 없이 드셔주시어요. 네에? 도련님."

그래주실 수 있지요? 나를 독주로 여기시어요. 무엇보다 다디달지만 결국 우리는 파멸하고 말 터이니. 그 최후에도 남이 저 치는 악인이노라 생각할 수 있도록 망설임 없이 사랑해 주시어요. 재하 속내를 살포시 드러내곤 눈 내리감는다. 어여삐 여기소서.

933 야견 (2H/HBNx9dc)

2023-02-15 (水) 21:21:51

으아가ㅏ아아 갱신!!! 수요일인데 왜 금요일 느낌

934 지원주 (D.PJ6DlIcY)

2023-02-15 (水) 22:19:25

갱신이에용 홍홍

935 지원주 (D.PJ6DlIcY)

2023-02-15 (水) 23:54:29

음... 집에 오자마자 답레쓰려 했는데 가족들이랑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보니 벌써 시간이...
조금 이따 자러가야해서 답레는 내일중에 가져올게용...

936 고불주 (LRq.l1MyVM)

2023-02-16 (거의 끝나감) 12:42:21

어느새 목요일!

937 재하주 (TTn.BJX1Eo)

2023-02-16 (거의 끝나감) 13:12:30

어느새 목요일! 다들 점심 드세용!

.dice 1 5. = 2 월루할 겸 재하 tmi 몇개..?

938 재하주 (TTn.BJX1Eo)

2023-02-16 (거의 끝나감) 13:26:42

1. 재하가 뒤틀린 심미안을 갖게 된 계기는 99.9% 천성이에용.. 기괴함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이상한 녀석.. 현대에 태어났으면 예술가 했을듯(편견임) 나머지 0.1%는 재하 유년시절의 기루 손님인 왕 씨 어르신 때문인데용... "진정한 아름다움은 사람들이 두려움을 느끼곤 하는 게지." 라는 말을 듣고 어? 그러면 두려운 것도 예쁜 건가?로 인식한 나머지..

= 범무구 귀여워 지네 좋아 향낭자 손 위에 올려서 손가락 끝으로 쓰담쓰담 추한 사람도 좋아 아름다워 시너지로 오너가 몸을 뒤틀며 기겁하는 극극극마이너 취향 완성

2. 재하의 초안을 보면 이름 후보가 굉장히 많은데(시트도 좀 많았어용.. 같은 뼈대에서 과거사 조금씩 다르고 성격 조금씩 다름..) 그중에 비현翡晛이란 이름도 있었어용... 결국 옥아는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이었던 거임..(아무말) 재하 본인도 자기 이름에 대해서 마를 재 물 하 ㅋㅋㅋㅋ 재앙 재 어찌 하 아님? 하고 생각할 정도로 회의적인 애라 옥아라고 불러도 넹 할듯(?)

근데 이제 우리 뭐함?(?

939 미호주 (VgsO4cEk9I)

2023-02-16 (거의 끝나감) 13:39:43

일상을 돌려봐야하나.... 으으음....(흐릿)

940 수아주 (vP4KszHuBw)

2023-02-16 (거의 끝나감) 17:25:13

수아 설정을 고치고 다시 수정하고 고치고 다시 수정하고 하는 중

그 결과)얘가 좀 많이 이상해짐

원래는 그냥 싸우는 거 좋아하는 아이였는데 왜 그런 성정이 된걸까

941 ◆gFlXRVWxzA (ZI.H6zBZM.)

2023-02-16 (거의 끝나감) 18:20:58

홍홍홍...중이염...끄악...

메이플에서 머선 일이 터진 것 같은데 머선129...

942 재하주 (Dke6kZN/Rc)

2023-02-16 (거의 끝나감) 18:29:31

(뽀다담)

별건 아니고 겜 장례식이에용..

디렉터가 방송 켜서 개인의 선택 뉘앙스 발언+내가 진짜 과금유도 했으면 게임 기본 스펙업도 캐시였다+게임은 게임으로 봐라 하면서 유저랑 기싸움 하다가 10분간 휴식하겠다 하더니 교환불가 사과 주문서 바르고 방종함.....

943 ◆gFlXRVWxzA (ZI.H6zBZM.)

2023-02-16 (거의 끝나감) 18:37:22

???????????

944 재하주 (Dke6kZN/Rc)

2023-02-16 (거의 끝나감) 18:38:00

익숙해용...........(흐린눈

945 ◆gFlXRVWxzA (ZI.H6zBZM.)

2023-02-16 (거의 끝나감) 18:41:27

디렉터가...방송을 차라리 안킨게 나았지 않았을가용...?

946 모용중원 (nyEx7RfUMU)

2023-02-16 (거의 끝나감) 18:43:14

(본인 경력 약 8년간의 경험 중 가장 새로운 경험의 파괴를 맛보는 중)

변호사단.. 불타용...!!!!!!

947 재하주 (Dke6kZN/Rc)

2023-02-16 (거의 끝나감) 18:54:49

모용언니 머선일이에용...!!!!

>>945 안켰으면 일주일째 서버관리도 묵인하는거라 진퇴양난이었어용.....

948 모용중원 (nyEx7RfUMU)

2023-02-16 (거의 끝나감) 18:58:27

아뇽... 회사에서 관리하던 협력체중 하나가 내부 소송에 문제가 터져서용...

949 미호주 (KfxFL8yCE.)

2023-02-16 (거의 끝나감) 21:25:35

다들 무슨 일이야 도대체...!?

950 지원주 (BKSCh5dJtA)

2023-02-16 (거의 끝나감) 22:02:54

뭔가...터진게 많네용....(재하주 중원주 뽀담)

그리고 전 다음주부터 접률이 매우 낮을 예정인 거에용...
재수학원으로... 떠나는 것...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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