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검기와 검기가 서로 만나고 흐르면서 기이한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하란은 이를 악물고 한쪽 발에 내력을 담습니다.
꽈아아아앙!
- 허?
후드득.
해골의 다리 한 쪽이 완전히 부숴집니다! 그러나 하란이 간과한 첫 번째.
- 난 죽은 사람이네만.
그는 고통을 겪지 않는다는 것.
후웅 - !
곧바로 하란의 목을 노리고 검이 날아듭니다...!
타닥! 탁!
하란이 급히 몸을 뒤로 움직여 검을 피해내자 곧 해골의 오금뼈가 천천히 맞춰지기 시작합니다.
하란이 간과한 두 번째.
상대는 인간이 아니다.
- 이 몸, 생각보다 꽤 괜찮더라고?
무언가 방법이 있을겁니다...!
>>523 야견의 주먹이 닿으려할 때 점창파의 고수가 몸을 옆으로 데굴데굴 구릅니다!
나려타곤이라! 하하!
그렇지만 마냥 웃고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꽈아아앙! 꽝!
야견의 주먹이 곧바로 그를 따라갈 때.
핏...!
작은 소음과 함께 야견의 다리에 힘이 풀리고 앞으로 고꾸라집니다!
쿠웅!
- 후우...........
으득. 하고 이가 갈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 더 이상 봐주지 않겠다 놈...!
야견은 발목에 부상 2단계를 입습니다!
>>524 토끼를 따라 한참을 가니 옥으로 기와 지붕을 만들어놓은 커다란 저택이 하나 보입니다.
저게...저게 뭐람...?
- 다 왔어! 마옥궁에 온걸 환영해!
이름을 누가 지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참으로...별로군요!
>>525 놀랍게도 아직도 그러고 있습니다!
술자리가 이어집니다.
술자리를 스킵하실 수도 안하실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526 넘어갑니다!
쿵...
쿵..
쿵.
쿵
안으로 들어간 곳에는 세 사람의 형상이 보입니다. 한 명은 커다란 바위 위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있고 다른 둘은 서로 무기를 맞대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바위 위에 앉은 사람을 지키려는 모습이고, 다른 한 사람은 바위에 있는 사람을 노리는 자세입니다. 등에 신력패왕(神力覇王)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청색 무복을 입고 커다란 도를 든 거구의 남성의 조각상. 그리고 그 앞에 서서 그를 막아서고 있는 단발의 여성은 온갖 꽃이 수놓아진 기녀의 옷차림을 하고 있는 조각상입니다.
바위 위에 앉은 사람은 팔과 다리가 하나씩 없고 눈은 둘다 없으며 찢어지고 헤진 낡고 더러운 회색 무복을 입고 머리를 아무렇게나 틀어올린 상태입니다. 그런데...
“저기요 당나귀 나으리.. 아까 전까지 당하기만 하신걸 일부러 봐준거라고 퉁칠 셈?” “아, 그게 아니면 혹시 도가의 수련 법에는 일부러 얻어 맞으시는 것도 있으신가?”
야견은 계속해서 상대방의 속을 긁어놓는 말들을 늘어놓으며, 품에서 眞여아홍을 꺼내 꿀꺽꿀꺽 마시고는, 다시 한번 자세를 잡는다. 그래, 그렇게 편하게 끝날 리는 없지. 상대는 과거 무림 세계에서 활약했던 고수 중의 고수. 약해졌다곤 해도 방심할 수는 없다. 야견은 상대가 거리를 벌릴 것이라는 가정 하에, 당장 달려가 거리를 좁히려고 한다.
이화대의 부대주가 임무 중 실종된 여후로 연락이 끊어진 바. 이에 대해 어쩐 일인가 여쭈려 하였으나 작금의 보고가 필요할 듯 하여 문장을 올립니다. 그 이전에 강녕하신지요. 날이 점점 매서워 찬 바람이 불어오고...(중략) 후 결혼식에 사천당가와 무림맹, 남궁세가의 고인들이 모인 즉. 남궁의 시선을 돌려 그 영역을 삼킬 수 있게 열었으며 그 과정에서 어줍잖은 나섬으로 이들에게 아직 정파의 인물이라는 적당한 면피를 쓰려 하였습니다. 그 이후로 모용세가의 장원에서 검후를 만나뵈어 동정호의 호수가 비었음을 들었고 이에 대해 수색하던 중. 개방과의 협력을 통해 개방의 소방주와 연을 맺고 그들의 도움을 받아 하오문의 영역 일부를 모용세가의 지배 하에 두었으니......(중략) 모쪼록 이에 대한 치사를 어여삐 여기사 부족한 내공에 대한 도움을 청하오니 영약의 지원을 요청드리옵니다.
머리가 냉정해졌다 생각했는데 부상까지는 생각이 닿지 않았던 모양이다. 야견은 품 속에서 대금창약을 꺼내 급히 응급처치를 한다. 점창파를 상대로 기동력을 잃는다는건 화살 앞에 앉아있는 새가 되는 것과 같으니. 상대가 근접해서 공격할 리도 없으니 말이다. 야견은 뒤늦었지만 어떻게든 상대를 추적하려 한다!
토끼를 따라가는 길에 여러 생각이 교차한다. 아버지라는 자는 태자라 불리웁고, 토끼가 만벽서화의 무공을 알고 있다면 교국과 관련된 자는 맞을 터이며, 하계를 운운하거 구름으로 이루어져 있으니 선계인 것 같다. 선계에 와서 아버지를 뵙는다라. 아직 태자라는 언질에서 교국의 36장로 중 옥면태자를 연상하기엔 혼란스러웠던 차였다.
아버지. ……아버지라.
거기다…… 옥으로 기와 지붕을 만든 저택이라. 재하는 짐짓 당황스러운 눈길로 토끼를 본다. 옥.. 옥이라. 대단히 아름다웁긴 하지만 실용성이 있나? 선계라면 있……겠지? 내가 너무 편협한 시선으로 사는 건가? 거기다 마옥궁이라니. 그러니까, 그. 차마 별로라고 생각할 수 없었던 것은 토끼의 쾌활함 때문이리라.
"마옥, 궁이라……. 참으로 아름답사와요."
애써 감정 갈무리하며 처연히 미소 짓는다. 그래, 일단은 예쁘다고 해주자……. 우리 집보다 지붕으로 된 옥이 더 비싸니까…….